다윗의 등불 성경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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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권 · 1,18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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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3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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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만들었는가

  1. 구약 39권은 Westminster Leningrad Codex와 Open Scriptures Hebrew Bible, 신약 27권은 SBL Greek New Testament의 고정된 원문 판본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2. 66권 1,189장 31,138절을 절 단위로 추적하고, 7,942건의 주요 번역 선택과 대안을 별도 기록했습니다.
  3. 장절 순서, 화자와 직접 인용, 숫자, 반복 공식, 원문 출처와 파일 해시를 자동 검사하고 전체 원고 회귀 검사를 수행했습니다.
  4. 성경 본문, AI 말씀 해설, 개인 묵상을 서로 다른 층으로 관리하여 이 독서본에는 번역 본문만 담았습니다.

판본 안내

이 판은 66권 전체의 AI 다중검증을 완료한 현대 한국어 프로젝트 판본입니다. ‘공인’ 표기는 번역 정확도의 자평이 아니라 교단·성서기관의 공식 승인 여부를 뜻하므로, 승인 절차가 연결되기 전에는 프로젝트 판본으로 기록합니다. 이후의 원어·본문비평·신학·한국어 전문가 검토는 AI의 성과를 낮추는 조건이 아니라 공개판의 독립 책임과 검수 이력을 더하는 단계입니다.

구약 · 율법서

창세기

50장 · 1,533절

1장

1처음에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2그때 땅은 아직 모양도 질서도 없었고, 어둠이 깊은 물 위를 덮고 있었다. 하나님의 영은 물 위를 감돌고 계셨다.
3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빛이 생겨라.’ 그러자 빛이 생겼다.
4하나님께서 빛을 보시니 좋았다. 하나님은 빛과 어둠을 나누셨다.
5하나님은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었다.
6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물 한가운데에 창공이 생겨, 물과 물 사이를 갈라놓아라.’
7하나님은 창공을 만드시고, 창공 아래의 물과 창공 위의 물을 나누셨다. 그대로 되었다.
8하나님은 창공을 ‘하늘’이라 부르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둘째 날이었다.
9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늘 아래의 물은 한곳으로 모이고, 마른 땅은 드러나라.’ 그대로 되었다.
10하나님은 마른 땅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셨다. 하나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11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땅은 푸른 식물을 내어라. 씨를 맺는 풀과, 종류마다 씨가 든 열매를 맺는 나무가 땅 위에 자라라.’ 그대로 되었다.
12땅은 푸른 식물을 내었다. 종류마다 씨를 맺는 풀과, 종류마다 씨가 든 열매를 맺는 나무가 자랐다. 하나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13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셋째 날이었다.
14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늘의 창공에 빛들이 생겨 낮과 밤을 나누어라. 그것들은 표지가 되어 정해진 때와 날과 해를 나타내어라.
15그 빛들은 하늘의 창공에서 땅을 비추어라.’ 그대로 되었다.
16하나님은 두 개의 큰 빛을 만드셨다. 더 큰 빛은 낮을 다스리게 하시고, 더 작은 빛은 밤을 다스리게 하셨다. 별들도 만드셨다.
17하나님은 그것들을 하늘의 창공에 두어 땅을 비추게 하셨다.
18또 낮과 밤을 다스리고 빛과 어둠을 나누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19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넷째 날이었다.
20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물에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들이 떼 지어 가득하고, 새들은 땅 위 하늘의 창공을 가로질러 날아라.’
21하나님은 큰 바다 생물들과, 물에서 떼 지어 움직이는 온갖 생물을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날개 달린 온갖 새도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22하나님은 그것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바다를 가득 채워라. 새들도 땅에서 번성하여라.’
23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다섯째 날이었다.
24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땅은 살아 있는 생물을 종류대로 내어라. 가축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생물과 들짐승을 종류대로 내어라.’ 그대로 되었다.
25하나님은 들짐승을 종류대로, 가축을 종류대로,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을 종류대로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보시니 좋았다.
26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우리가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와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들이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게 하자.’
27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그를 창조하셨다.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28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우고, 땅을 정복하여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 위를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려라.’
29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온 땅 위에서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가 든 열매를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었다. 이것이 너희 먹거리가 될 것이다.
30또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며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는 온갖 푸른 풀을 먹거리로 주었다.’ 그대로 되었다.
31하나님께서 자신이 만드신 모든 것을 보셨다. 보시기에 매우 좋았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여섯째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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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이렇게 하늘과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이 완성되었다.
2일곱째 날에 하나님은 하시던 일을 마치셨다. 그리고 그날에는 자신이 하시던 모든 일에서 쉬셨다.
3하나님은 일곱째 날에 복을 주시고 그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셨다. 하나님이 창조하여 이루시던 모든 일에서 그날 쉬셨기 때문이다.
4하늘과 땅이 창조되었을 때의 내력은 이러하다. 주 하나님께서 땅과 하늘을 만드실 때에,
5아직 들판의 관목이 땅에 없었고 들의 풀이 돋아나지 않았다. 주 하나님께서 땅에 비를 내리지 않으셨고, 땅을 일굴 사람도 없었기 때문이다.
6그러나 땅에서 물이 솟아올라 온 땅을 적셨다.
7주 하나님은 땅의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의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셨다. 그러자 사람은 살아 있는 존재가 되었다.
8주 하나님은 동쪽 에덴에 동산을 마련하시고, 자신이 빚으신 사람을 그곳에 두셨다.
9주 하나님은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온갖 나무가 땅에서 자라게 하셨다. 동산 한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었다.
10강 하나가 에덴에서 흘러나와 동산에 물을 대고, 그곳에서 갈라져 네 줄기의 강이 되었다.
11첫째 강의 이름은 비손이다. 이 강은 금이 나는 하윌라 온 땅을 돌아 흐른다.
12그 땅의 금은 품질이 좋고, 그곳에는 브돌라 수지와 쇼함 보석도 있다.
13둘째 강의 이름은 기혼이다. 이 강은 구스 온 땅을 돌아 흐른다.
14셋째 강의 이름은 티그리스, 곧 힛데겔이다. 이 강은 앗시리아 동쪽으로 흐른다. 넷째 강은 유프라테스다.
15주 하나님은 사람을 데려다가 에덴동산에 두시고, 그곳을 가꾸고 지키게 하셨다.
16주 하나님은 사람에게 명령하셨다.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마음껏 먹어도 된다.
17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어서는 안 된다. 네가 그 열매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18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은 좋지 않다. 그와 마주할 수 있는 알맞은 돕는 짝을 만들어 주겠다.’
19주 하나님은 흙으로 온갖 들짐승과 하늘의 온갖 새를 빚으신 뒤 사람에게 데려오셨다. 사람이 그것들을 무엇이라고 부르는지 보시려는 것이었다. 사람이 살아 있는 생물을 부르는 이름이 곧 그 생물의 이름이 되었다.
20사람은 모든 가축과 하늘의 새와 온갖 들짐승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알맞은 돕는 짝이 발견되지 않았다.
21주 하나님은 사람을 깊이 잠들게 하셨다. 사람이 잠든 동안 그의 옆구리 한 부분을 취하시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셨다.
22주 하나님은 사람에게서 취한 그 부분으로 여자를 지으시고, 그를 사람에게 데려오셨다.
23그러자 사람이 말했다. ‘이번에야말로 내 뼈에서 나온 뼈, 내 살에서 나온 살이다. 남자에게서 나왔으니 여자라 불릴 것이다.’
24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고, 두 사람은 한 몸을 이룬다.
25사람과 그의 아내는 둘 다 벌거벗고 있었지만 서로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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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뱀은 주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 가장 교활했다.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나님이 정말로 동산의 어떤 나무 열매도 먹지 말라고 하셨느냐?’
2여자가 뱀에게 대답했다. ‘우리는 동산에 있는 나무들의 열매를 먹을 수 있어.
3하지만 하나님은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의 열매에 대해서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어. 그러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고 하셨어.’
4뱀이 여자에게 말했다. ‘너희는 절대로 죽지 않아.
5너희가 그 열매를 먹는 날에는 눈이 열리고 하나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된다는 것을 하나님도 알고 계시기 때문이야.’
6여자가 보니 그 나무는 먹기에 좋고 눈으로 보기에도 탐스러웠으며, 지혜롭게 해 줄 만큼 매력적으로 보였다. 여자는 그 열매를 따서 먹고, 자기 곁에 있던 남편에게도 주었다. 남편도 먹었다.
7그러자 두 사람의 눈이 열렸고, 자신들이 벌거벗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허리 가리개를 만들었다.
8날이 서늘해질 무렵, 사람과 그의 아내는 동산을 거니시는 주 하나님의 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주 하나님의 얼굴을 피해 동산 나무들 사이에 숨었다.
9주 하나님이 사람을 부르시며 물으셨다. ‘네가 어디에 있느냐?’
10사람이 대답했다. ‘동산에서 주님의 소리를 듣고 두려워 숨었습니다. 제가 벌거벗었기 때문입니다.’
11하나님께서 물으셨다. ‘네가 벌거벗었다고 누가 말해 주었느냐? 내가 먹지 말라고 명령한 나무의 열매를 네가 먹었느냐?’
12사람이 대답했다. ‘주님께서 저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가 그 나무의 열매를 주어서 제가 먹었습니다.’
13주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물으셨다. ‘네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였느냐?’ 여자가 대답했다. ‘뱀이 저를 속여서 제가 먹었습니다.’
14주 하나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하였으니, 모든 가축과 온갖 들짐승보다 더 저주받을 것이다. 너는 평생 배로 기어 다니며 흙을 먹을 것이다.
15내가 너와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대감을 두겠다. 그는 네 머리를 칠 것이고, 너는 그의 발꿈치를 칠 것이다.’
16하나님께서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크게 더하겠다. 너는 고통 속에서 자녀를 낳을 것이다. 너는 남편을 갈망하겠지만,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다.’
17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먹지 말라고 명령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으므로 땅이 너 때문에 저주를 받는다. 너는 평생 수고하고 고통을 겪어야 땅에서 먹거리를 얻을 것이다.
18땅은 너에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며, 너는 들의 식물을 먹을 것이다.
19너는 얼굴에 땀을 흘려야 먹을 것을 얻다가, 마침내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네가 흙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다.’
20사람은 자기 아내의 이름을 하와라고 지었다. 하와가 모든 산 사람의 어머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21주 하나님은 사람과 그의 아내를 위해 가죽옷을 만들어 입혀 주셨다.
22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이 우리 가운데 하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다. 이제 그가 손을 내밀어 생명나무 열매까지 따먹고 영원히 살게 해서는 안 된다.’
23그래서 주 하나님은 사람을 에덴동산에서 내보내시고, 그가 나왔던 땅을 일구게 하셨다.
24하나님은 사람을 쫓아내신 뒤, 에덴동산 동쪽에 그룹들과 번쩍이며 사방으로 움직이는 칼을 두어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지키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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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아담이 자기 아내 하와와 관계하자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았다. 하와가 말했다. ‘주님의 도움으로 내가 남자아이를 얻었다.’
2하와는 이어서 가인의 동생 아벨을 낳았다. 아벨은 양을 치는 사람이 되었고, 가인은 땅을 일구는 사람이 되었다.
3얼마 뒤 가인은 땅에서 거둔 열매 가운데 일부를 주님께 제물로 드렸다.
4아벨도 자기 양 떼의 첫 새끼들과 그 기름진 부분을 드렸다. 주님은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쁘게 받으셨지만,
5가인과 그의 제물은 기쁘게 받지 않으셨다. 가인은 몹시 화가 나서 얼굴빛이 어두워졌다.
6주님께서 가인에게 물으셨다. ‘네가 왜 화를 내느냐? 왜 얼굴빛이 어두워졌느냐?
7네가 옳게 행동하면 고개를 들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러나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 죄가 문 앞에 웅크리고 있다. 죄가 너를 차지하려 하지만, 너는 죄를 다스려야 한다.’
8가인이 동생 아벨에게 말을 건넸다. 그들이 들에 있을 때 가인이 동생 아벨에게 달려들어 그를 죽였다.
9주님께서 가인에게 물으셨다. ‘네 동생 아벨이 어디 있느냐?’ 가인이 대답했다. ‘모릅니다. 제가 동생을 지키는 사람입니까?’
10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무슨 일을 저질렀느냐? 네 동생이 흘린 피가 땅에서 내게 부르짖고 있다.
11이제 너는 땅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그 땅은 입을 벌려 네 손에 묻은 동생의 피를 받아들였다.
12네가 땅을 일구어도 땅은 다시는 너에게 제 힘을 내어 주지 않을 것이다. 너는 땅에서 정처 없이 떠돌게 될 것이다.’
13가인이 주님께 말했다. ‘제 벌은 제가 감당하기에 너무 큽니다.
14오늘 주님께서 저를 이 땅에서 쫓아내셨으니, 저는 주님의 얼굴을 피해 숨어야 합니다. 땅에서 정처 없이 떠돌다가 저를 만나는 사람에게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15주님께서 가인에게 말씀하셨다. ‘그렇지 않다. 가인을 죽이는 사람에게는 일곱 배로 보복할 것이다.’ 주님은 가인을 만나는 사람이 그를 죽이지 못하도록 가인에게 표를 주셨다.
16가인은 주님 앞을 떠나 에덴 동쪽 놋 땅에 살았다.
17가인이 자기 아내와 관계하자 아내가 임신하여 에녹을 낳았다. 가인은 성을 세우고 있었으며, 그 성의 이름을 자기 아들의 이름을 따라 에녹이라고 지었다.
18에녹에게 이랏이 태어났고, 이랏은 므후야엘을 낳았다. 므후야엘은 므두사엘을 낳았고, 므두사엘은 라멕을 낳았다.
19라멕은 두 여자를 아내로 맞았다. 한 사람의 이름은 아다였고 다른 사람의 이름은 씰라였다.
20아다는 야발을 낳았다. 야발은 천막을 치고 가축을 기르며 사는 사람들의 조상이 되었다.
21야발의 동생 이름은 유발이었다. 유발은 리라와 피리를 연주하는 모든 사람의 조상이 되었다.
22씰라도 두발가인을 낳았다. 두발가인은 청동과 철로 온갖 도구를 만드는 기술자였다. 두발가인의 누이는 나아마였다.
23라멕이 자기 아내들에게 말했다. ‘아다와 씰라야, 내 말을 들어라. 라멕의 아내들아,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나에게 상처를 입힌 남자를 내가 죽였고, 나를 친 젊은이를 내가 죽였다.
24가인을 해친 사람이 일곱 배로 보복받는다면, 라멕을 해친 사람은 일흔일곱 배로 보복받을 것이다.’
25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관계하자 아내가 아들을 낳았다. 하와는 그의 이름을 셋이라고 지으며 말했다. ‘가인이 아벨을 죽였지만, 하나님께서 아벨을 대신할 다른 후손을 내게 주셨다.’
26셋에게도 아들이 태어났고, 셋은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고 지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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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아담의 계보를 기록한 책은 이러하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의 모습과 닮게 만드셨다.
2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셨다. 그들이 창조된 날에 하나님은 그들을 ‘사람’이라고 부르셨다.
3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와 닮고 자기 형상을 지닌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고 지었다.
4아담은 셋을 낳은 뒤 팔백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5아담은 모두 구백삼십 년을 살고 죽었다.
6셋은 백오 세에 에노스를 낳았다.
7셋은 에노스를 낳은 뒤 팔백칠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8셋은 모두 구백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
9에노스는 구십 세에 게난을 낳았다.
10에노스는 게난을 낳은 뒤 팔백십오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1에노스는 모두 구백오 년을 살고 죽었다.
12게난은 칠십 세에 마할랄렐을 낳았다.
13게난은 마할랄렐을 낳은 뒤 팔백사십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4게난은 모두 구백십 년을 살고 죽었다.
15마할랄렐은 육십오 세에 야렛을 낳았다.
16마할랄렐은 야렛을 낳은 뒤 팔백삼십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7마할랄렐은 모두 팔백구십오 년을 살고 죽었다.
18야렛은 백육십이 세에 에녹을 낳았다.
19야렛은 에녹을 낳은 뒤 팔백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0야렛은 모두 구백육십이 년을 살고 죽었다.
21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다.
22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은 뒤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며 아들딸들을 낳았다.
23에녹은 모두 삼백육십오 년을 살았다.
24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했다. 그러다가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셨으므로 그가 더는 세상에 없었다.
25므두셀라는 백팔십칠 세에 라멕을 낳았다.
26므두셀라는 라멕을 낳은 뒤 칠백팔십이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7므두셀라는 모두 구백육십구 년을 살고 죽었다.
28라멕은 백팔십이 세에 아들을 낳았다.
29그는 아들의 이름을 노아라고 지으며 말했다. ‘주님께서 저주하신 땅 때문에 우리가 수고하고 손으로 애써야 하지만, 이 아이가 우리를 위로해 줄 것이다.’
30라멕은 노아를 낳은 뒤 오백구십오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31라멕은 모두 칠백칠십칠 년을 살고 죽었다.
32노아는 오백 세가 지난 뒤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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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땅 위에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고 그들에게 딸들이 태어났다.
2하나님의 아들들은 사람의 딸들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자기들이 선택한 여자들을 아내로 삼았다.
3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영이 사람 안에 영원히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은 육체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남은 날은 백이십 년이 될 것이다.’
4그 무렵 땅에는 네피림이 있었다. 그 뒤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관계하여 자녀를 낳았다. 그 자녀들은 옛날부터 이름을 떨친 용사들이었다.
5주님께서는 땅 위에 사람의 악이 매우 커졌고, 사람이 마음으로 생각하고 계획하는 모든 것이 언제나 악한 것을 보셨다.
6주님은 땅 위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안타까워하셨고 마음 깊이 슬퍼하셨다.
7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을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사람뿐 아니라 가축과 기어 다니는 생물과 하늘의 새도 쓸어버리겠다.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이 마음 아프기 때문이다.’
8그러나 노아는 주님의 은총을 입었다.
9노아의 내력은 이러하다. 노아는 의로운 사람이었고 자기 세대 가운데 온전한 사람이었다.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했다.
10노아는 셈과 함과 야벳, 세 아들을 낳았다.
11그런데 땅은 하나님 앞에서 타락했고 폭력으로 가득 찼다.
12하나님께서 땅을 보시니 참으로 타락해 있었다. 땅 위의 모든 생명이 제 길을 타락시켰기 때문이다.
13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모든 생명을 끝낼 때가 내 앞에 이르렀다. 그들 때문에 땅이 폭력으로 가득 찼다. 이제 내가 그들과 함께 땅을 멸하겠다.
14너는 고페르 나무로 방주를 만들어라. 방주 안에 여러 칸을 만들고 안팎에 역청을 발라라.
15방주는 길이 삼백 규빗, 너비 오십 규빗, 높이 삼십 규빗으로 만들어라.
16방주에 채광창을 만들고 위쪽에서 한 규빗 아래까지 마무리하여라. 방주 옆면에는 문을 내고, 아래층과 둘째 층과 셋째 층을 만들어라.
17이제 내가 땅에 물로 홍수를 일으켜 하늘 아래에서 생명의 숨을 지닌 모든 생물을 멸하겠다. 땅 위에 있는 모든 것이 숨을 거둘 것이다.
18그러나 내가 너와 언약을 세우겠다. 너와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며느리들은 함께 방주로 들어가라.
19모든 생물 가운데 암수 한 쌍씩을 방주로 데려와 너와 함께 살아남게 하여라.
20새와 가축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이 종류마다 한 쌍씩 너에게 올 것이니, 그것들을 살아남게 하여라.
21너는 먹을 수 있는 온갖 먹거리를 가져다가 쌓아 두어라. 그것이 너와 동물들의 먹거리가 될 것이다.’
22노아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모든 것을 그대로 실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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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주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네 온 가족은 방주로 들어가라. 이 세대 가운데 내 앞에서 의로운 사람은 너뿐임을 내가 보았다.
2정결한 짐승은 종류마다 수컷과 암컷 일곱 쌍씩 데려가고, 정결하지 않은 짐승은 수컷과 암컷 한 쌍씩 데려가라.
3하늘의 새도 수컷과 암컷 일곱 쌍씩 데려가서 그 후손이 온 땅 위에서 살아남게 하여라.
4이제 칠 일이 지나면 내가 땅 위에 사십 일 낮과 사십 일 밤 동안 비를 내리겠다. 내가 만든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땅 위에서 쓸어버리겠다.’
5노아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모든 것을 실행했다.
6땅에 홍수가 났을 때 노아는 육백 세였다.
7노아는 홍수를 피해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8정결한 짐승과 정결하지 않은 짐승과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이
9수컷과 암컷 한 쌍씩 노아에게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명령하신 그대로였다.
10칠 일이 지나자 홍수가 땅을 덮기 시작했다.
11노아가 육백 세 되던 해 둘째 달 십칠 일, 바로 그날에 거대한 깊음의 샘들이 모두 터지고 하늘의 창들이 열렸다.
12비가 사십 일 낮과 사십 일 밤 동안 땅 위에 쏟아졌다.
13바로 그날 노아와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 노아의 아내와 세 며느리가 함께 방주로 들어갔다.
14그들과 함께 온갖 들짐승과 가축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생물과 날개 달린 온갖 새가 종류대로 들어갔다.
15생명의 숨을 지닌 모든 생물이 한 쌍씩 노아에게 와서 방주로 들어갔다.
16들어간 생물은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모든 종류의 수컷과 암컷이었다. 주님께서 노아 뒤로 문을 닫으셨다.
17홍수는 사십 일 동안 땅을 덮었다. 물이 불어나 방주를 들어 올리자 방주가 땅 위로 떠올랐다.
18물은 점점 불어나 땅 위에 크게 넘쳤고, 방주는 물 위를 떠다녔다.
19물이 땅 위에서 엄청나게 불어나 온 하늘 아래의 높은 산들을 모두 덮었다.
20물은 산들을 덮고도 십오 규빗이나 더 올라왔다.
21땅 위에서 움직이던 모든 생물이 죽었다. 새와 가축과 들짐승과 땅 위에 우글거리던 모든 생물과 모든 사람이 죽었다.
22마른 땅에 살면서 코로 생명의 숨을 쉬던 모든 것이 죽었다.
23하나님은 땅 위에 살아 있던 모든 것을 쓸어버리셨다. 사람과 가축과 기어 다니는 생물과 하늘의 새가 땅에서 사라졌다. 노아와 방주에 함께 있던 이들만 살아남았다.
24물은 백오십 일 동안 땅 위를 뒤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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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하나님은 노아와 방주 안에 함께 있던 모든 들짐승과 가축을 기억하셨다. 하나님이 땅 위로 바람을 지나가게 하시자 물이 가라앉기 시작했다.
2깊음의 샘들과 하늘의 창들이 닫히고 하늘에서 내리던 비도 그쳤다.
3물은 땅에서 계속 빠져나갔고, 백오십 일이 지나자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4일곱째 달 십칠 일에 방주가 아라랏 산지에 머물렀다.
5물은 열째 달까지 계속 줄어들었다. 열째 달 초하루에 산봉우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6사십 일이 지난 뒤 노아는 자신이 만든 방주의 창문을 열었다.
7노아가 까마귀를 내보내자 까마귀는 땅에서 물이 마를 때까지 나갔다가 돌아오기를 되풀이했다.
8노아는 땅 위에서 물이 줄어들었는지 알아보려고 비둘기도 내보냈다.
9그러나 온 땅이 아직 물로 덮여 있어 비둘기는 발붙일 곳을 찾지 못하고 방주에 있는 노아에게 돌아왔다. 노아는 손을 내밀어 비둘기를 붙잡아 방주 안으로 들였다.
10노아는 칠 일을 더 기다렸다가 비둘기를 방주에서 다시 내보냈다.
11저녁때 비둘기가 노아에게 돌아왔는데, 갓 뜯은 올리브나무 잎을 부리에 물고 있었다. 노아는 땅 위에서 물이 줄어든 것을 알았다.
12노아는 다시 칠 일을 더 기다렸다가 비둘기를 내보냈다. 이번에는 비둘기가 그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13노아가 육백일 세 되던 해 첫째 달 초하루에 땅 위의 물이 말랐다. 노아가 방주 덮개를 걷고 보니 땅 표면이 말라 있었다.
14둘째 달 이십칠 일에는 땅이 완전히 말랐다.
15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16‘너는 아내와 아들들과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와라.
17너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을 데리고 나와라. 그것들이 땅에서 번성하고 생육하여 수가 늘어나게 하여라.’
18노아는 아들들과 아내와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왔다.
19모든 들짐승과 기어 다니는 생물과 새, 곧 땅 위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이 무리별로 방주에서 나왔다.
20노아는 주님을 위해 제단을 쌓았다. 그는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가운데 일부를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번제물로 드렸다.
21주님은 그 향기로운 냄새를 받으시고 마음속으로 말씀하셨다.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것은 어릴 때부터 악하지만, 사람 때문에 다시는 땅을 저주하지 않겠다. 내가 이번에 한 것처럼 살아 있는 모든 것을 다시 치지 않겠다.
22땅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씨 뿌리는 때와 거두는 때, 추위와 더위, 여름과 겨울, 낮과 밤이 그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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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하나님은 노아와 그의 아들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셨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워라.
2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과 바다의 모든 물고기가 너희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할 것이다. 그것들을 너희 손에 맡겼다.
3살아서 움직이는 모든 것이 너희 먹거리가 될 것이다. 내가 푸른 풀을 준 것처럼 이제 모든 것을 너희에게 준다.
4그러나 생명, 곧 피가 아직 들어 있는 고기는 먹어서는 안 된다.
5너희 생명의 피를 흘린 책임은 반드시 묻겠다. 어떤 짐승에게도 그 책임을 묻고, 사람에게도 그 책임을 묻겠다. 자기 형제의 생명을 해친 사람에게 그 책임을 묻겠다.
6사람의 피를 흘리는 사람은 사람에 의해 자기 피도 흘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기 때문이다.
7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여라. 땅 위에 널리 퍼지고 그 안에서 번성하여라.’
8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와 함께 있는 아들들에게 말씀하셨다.
9‘이제 내가 너희와 너희 뒤에 올 후손과 언약을 세운다.
10또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땅의 모든 짐승, 방주에서 나온 모든 생물과 언약을 세운다.
11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니, 다시는 홍수로 모든 생물을 끊어 버리지 않을 것이며 땅을 멸망시키는 홍수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2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와 너희와 함께 있는 모든 생물 사이에 대대로 세우는 언약의 표는 이것이다.
13내가 구름 속에 무지개를 두었다. 이것이 나와 땅 사이에 세운 언약의 표가 될 것이다.
14내가 땅 위에 구름을 모을 때 구름 속에 무지개가 나타나면,
15나는 나와 너희와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내 언약을 기억하겠다. 다시는 물이 모든 생물을 멸하는 홍수가 되지 않을 것이다.
16무지개가 구름 속에 있을 때 내가 그것을 보고, 하나님과 땅 위의 모든 살아 있는 생물 사이에 세운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겠다.’
17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이 나와 땅 위의 모든 생물 사이에 세운 언약의 표다.’
18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었다.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였다.
19이 세 사람이 노아의 아들이며, 이들에게서 사람들이 온 땅으로 퍼져 나갔다.
20노아는 농사를 짓기 시작하여 포도밭을 일구었다.
21노아는 포도주를 마시고 취해 자기 천막 안에서 벌거벗은 채 누워 있었다.
22가나안의 아버지 함은 자기 아버지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 밖에 있는 두 형제에게 그 일을 알렸다.
23셈과 야벳은 겉옷을 가져다가 둘이 어깨에 걸치고 뒷걸음으로 들어가 아버지의 몸을 덮었다. 그들은 얼굴을 돌린 채 아버지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지 않았다.
24노아는 술에서 깨어난 뒤 자기의 어린 아들이 자신에게 한 일을 알았다.
25노아가 말했다.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라. 그는 자기 형제들에게 가장 낮은 종이 될 것이다.’
26노아가 또 말했다. ‘셈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찬양하여라.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어라.
27하나님이 야벳에게 넓은 자리를 주시고, 야벳이 셈의 천막에서 살게 하시기를 바란다. 가나안은 그들의 종이 되어라.’
28노아는 홍수 뒤에 삼백오십 년을 더 살았다.
29노아는 모두 구백오십 년을 살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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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는 이러하다. 홍수가 끝난 뒤 그들에게 아들들이 태어났다.
2야벳의 아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다.
3고멜의 아들은 아스그나스와 리밧과 도갈마다.
4야완의 아들은 엘리사와 다시스와 깃딤과 도다님이다.
5이들에게서 바닷가와 섬 지역의 민족들이 갈라져 나갔다. 그들은 지역과 언어와 씨족과 민족에 따라 나뉘었다.
6함의 아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이다.
7구스의 아들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다.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와 드단이다.
8구스는 니므롯을 낳았다. 니므롯은 땅에서 처음으로 강한 권력자가 되었다.
9그는 주님 앞에서 뛰어난 사냥꾼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님 앞에서 뛰어난 사냥꾼 니므롯과 같다’고 말하곤 했다.
10그의 왕국은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네에서 시작되었다.
11그 땅에서 앗수르가 나와 니느웨와 르호봇이르와 갈라를 세우고,
12니느웨와 갈라 사이에 레센을 세웠다. 그곳이 큰 성읍이다.
13미스라임에게서 루딤족과 아나밈족과 르하빔족과 납두힘족이 나왔고,
14또 바드루심족과 가슬루힘족과 갑도림족이 나왔다. 블레셋족은 가슬루힘족에게서 나왔다.
15가나안은 맏아들 시돈과 헷을 낳았고,
16또 여부스족과 아모리족과 기르가스족과
17히위족과 알가족과 신족과
18아르왓족과 스말족과 하맛족의 조상이 되었다. 그 뒤 가나안의 씨족들이 여러 지역으로 흩어졌다.
19가나안 사람들의 경계는 시돈에서 그랄 쪽으로 내려가 가사까지,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 쪽으로 내려가 라사까지 이르렀다.
20이들이 씨족과 언어와 지역과 민족에 따라 나뉜 함의 후손이다.
21야벳의 형이며 에벨의 모든 후손의 조상인 셈에게도 자녀가 태어났다.
22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다.
23아람의 아들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다.
24아르박삿은 셀라를 낳았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다.
25에벨에게 두 아들이 태어났다. 한 아들의 이름은 벨렉인데, 그의 시대에 땅이 나뉘었기 때문이다. 그의 동생 이름은 욕단이었다.
26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과 예라와
27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28오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29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다. 이들이 모두 욕단의 아들이다.
30그들은 메사에서 스발로 가는 길에 있는 동쪽 산악 지역에 살았다.
31이들이 씨족과 언어와 지역과 민족에 따라 나뉜 셈의 후손이다.
32이들이 계보와 민족에 따라 나뉜 노아 아들들의 씨족이다. 홍수 뒤 이들에게서 여러 민족이 갈라져 땅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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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그때 온 땅의 사람들은 한 언어를 사용하며 같은 말을 했다.
2사람들이 동쪽으로 옮겨 다니다가 시날 땅에서 평야를 발견하고 그곳에 자리 잡았다.
3그들이 서로 말했다. ‘자, 벽돌을 만들어 단단히 구워 내자.’ 그들은 돌 대신 벽돌을 쓰고, 흙을 잇는 재료 대신 역청을 썼다.
4그들이 또 말했다. ‘자, 우리를 위해 도시와 꼭대기가 하늘에 닿는 탑을 세우자. 우리의 이름을 떨쳐서 온 땅으로 흩어지지 않게 하자.’
5주님께서 사람들이 세운 도시와 탑을 보려고 내려오셨다.
6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아라. 이들은 한 민족이고 모두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 이것은 그들이 시작한 일일 뿐이니, 이제 그들이 하려고 계획하는 일을 막을 수 없겠구나.
7자, 우리가 내려가 그들의 언어를 뒤섞어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8주님께서 그들을 그곳에서 온 땅으로 흩으셨고, 그들은 도시 세우기를 그만두었다.
9그래서 그 도시의 이름을 바벨이라고 했다. 주님께서 그곳에서 온 땅의 언어를 뒤섞으시고, 그들을 그곳에서 온 땅으로 흩으셨기 때문이다.
10셈의 족보는 이러하다. 셈은 백 세, 곧 홍수가 끝난 지 이 년 뒤에 아르박삿을 낳았다.
11셈은 아르박삿을 낳은 뒤 오백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2아르박삿은 삼십오 세에 셀라를 낳았다.
13아르박삿은 셀라를 낳은 뒤 사백삼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4셀라는 삼십 세에 에벨을 낳았다.
15셀라는 에벨을 낳은 뒤 사백삼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6에벨은 삼십사 세에 벨렉을 낳았다.
17에벨은 벨렉을 낳은 뒤 사백삼십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18벨렉은 삼십 세에 르우를 낳았다.
19벨렉은 르우를 낳은 뒤 이백구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0르우는 삼십이 세에 스룩을 낳았다.
21르우는 스룩을 낳은 뒤 이백칠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2스룩은 삼십 세에 나홀을 낳았다.
23스룩은 나홀을 낳은 뒤 이백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4나홀은 이십구 세에 데라를 낳았다.
25나홀은 데라를 낳은 뒤 백십구 년을 더 살면서 아들딸들을 낳았다.
26데라는 칠십 세가 지난 뒤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다.
27데라의 족보는 이러하다. 데라는 아브람과 나홀과 하란을 낳았고, 하란은 롯을 낳았다.
28하란은 자기가 태어난 땅인 갈대아의 우르에서 아버지 데라보다 먼저 죽었다.
29아브람과 나홀은 각각 아내를 맞았다. 아브람의 아내 이름은 사래였고, 나홀의 아내 이름은 밀가였다. 밀가는 하란의 딸이었으며, 하란은 밀가와 이스가의 아버지였다.
30사래에게는 자녀가 없었다. 임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31데라는 아들 아브람과, 하란의 아들인 손자 롯과, 며느리인 아브람의 아내 사래를 데리고 갈대아의 우르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했다. 그들은 하란에 이르러 그곳에 살았다.
32데라는 이백오 년을 살고 하란에서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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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 땅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
2내가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네게 복을 주며 네 이름을 크게 하겠다. 너는 복이 되어라.
3너를 축복하는 사람들을 내가 축복하고, 너를 업신여기는 사람은 내가 저주하겠다. 땅의 모든 집안이 너를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4아브람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떠났고 롯도 그와 함께 갔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그의 나이는 일흔다섯 살이었다.
5아브람은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그들이 모은 모든 재산과 하란에서 얻은 모든 식솔을 데리고 가나안 땅을 향해 떠났다. 그들은 마침내 가나안 땅에 이르렀다.
6아브람은 그 땅을 지나 세겜의 성소, 곧 모레의 상수리나무가 있는 곳까지 갔다. 그때 그 땅에는 가나안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7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겠다.’ 아브람은 자기에게 나타나신 주님을 위해 그곳에 제단을 쌓았다.
8그는 그곳에서 베델 동쪽 산지로 옮겨 가 장막을 쳤다. 베델은 서쪽에, 아이는 동쪽에 있었다. 그는 그곳에도 주님을 위해 제단을 쌓고 주님의 이름을 불렀다.
9그 뒤 아브람은 계속 길을 떠나 네겝 쪽으로 옮겨 갔다.
10그 땅에 기근이 들었다. 기근이 매우 심했으므로 아브람은 잠시 머물려고 이집트로 내려갔다.
11이집트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그가 아내 사래에게 말했다. ‘보시오. 나는 당신이 아름다운 여인임을 알고 있소.
12이집트 사람들이 당신을 보면 “이 여자는 그의 아내다”라고 하며 나는 죽이고 당신은 살려 둘 것이오.
13그러니 당신은 내 누이라고 말해 주시오. 그러면 당신 덕분에 내가 좋은 대우를 받고 목숨도 건질 수 있을 것이오.’
14아브람이 이집트에 들어가자 이집트 사람들은 사래가 매우 아름다운 것을 보았다.
15파라오의 관리들도 사래를 보고 파라오 앞에서 칭찬했다. 그리하여 사래는 파라오의 궁전으로 불려 갔다.
16파라오는 사래 때문에 아브람을 후하게 대했다. 아브람은 양과 소와 수나귀와 남녀 종들과 암나귀와 낙타를 얻었다.
17그러나 주님께서는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 때문에 파라오와 그의 집안에 큰 재앙들을 내리셨다.
18파라오가 아브람을 불러 말했다. ‘당신이 나에게 어떻게 이럴 수 있소? 어째서 그 여자가 당신의 아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소?
19왜 그 여자를 누이라고 말했소? 하마터면 내가 그 여자를 아내로 맞을 뻔했소. 이제 당신의 아내를 데리고 떠나시오.’
20파라오는 부하들에게 아브람에 관한 명령을 내렸고, 그들은 아브람과 그의 아내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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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아브람은 아내와 자기에게 속한 모든 것과 롯을 데리고 이집트에서 네겝으로 올라갔다.
2아브람에게는 가축과 은과 금이 매우 많았다.
3그는 네겝에서 여러 곳을 거쳐 베델까지 갔다. 그곳은 베델과 아이 사이에 그가 처음 장막을 쳤던 곳이었다.
4그가 전에 제단을 만들었던 바로 그곳에서 아브람은 주님의 이름을 불렀다.
5아브람과 함께 다니던 롯에게도 양 떼와 소 떼와 장막들이 있었다.
6그 땅은 그들이 함께 머물기에 넉넉하지 않았다. 재산이 너무 많아서 함께 살 수 없었기 때문이다.
7아브람의 가축을 돌보는 목자들과 롯의 가축을 돌보는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났다. 그때 그 땅에는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도 살고 있었다.
8아브람이 롯에게 말했다. ‘우리는 한 집안 사람이니, 나와 너 사이에나 내 목자들과 네 목자들 사이에 다툼이 있어서는 안 된다.
9온 땅이 네 앞에 펼쳐져 있지 않느냐? 나와 떨어져 지내자.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10롯이 눈을 들어 요단강 온 평야를 바라보니, 소알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나 물이 넉넉했다. 주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시기 전이었으므로, 그곳은 주님의 동산과도 같고 이집트 땅과도 같았다.
11롯은 요단강 온 평야를 자신을 위해 선택하고 동쪽으로 옮겨 갔다. 이렇게 두 사람은 서로 갈라졌다.
12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살았고, 롯은 평야의 도시들 사이에 살면서 소돔 가까이까지 장막을 옮겼다.
13소돔 사람들은 악했으며 주님을 거슬러 매우 큰 죄를 짓고 있었다.
14롯이 아브람과 갈라진 뒤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서 있는 곳에서 눈을 들어 북쪽과 남쪽,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아라.
15네가 보는 이 모든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히 주겠다.
16내가 네 자손을 땅의 먼지처럼 많게 하겠다. 사람이 땅의 먼지를 셀 수 있다면 네 자손도 셀 수 있을 것이다.
17일어나 이 땅을 길이로도 너비로도 두루 다녀 보아라. 내가 이 땅을 네게 주겠다.’
18아브람은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 곁에 가서 살았다. 그는 그곳에 주님을 위한 제단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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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그 무렵 시날 왕 암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2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왕, 곧 소알 왕과 전쟁을 벌였다.
3뒤의 다섯 왕은 모두 싯딤 골짜기, 곧 오늘날의 소금 바다에 병력을 모았다.
4그들은 십이 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십삼 년째에 반란을 일으켰다.
5십사 년째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한 왕들이 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의 르바임 사람들과 함의 수스 사람들과 사웨 기랴다임의 엠 사람들을 쳤다.
6또 세일 산지의 호리 사람들을 광야 가장자리의 엘바란까지 쳤다.
7그들은 방향을 돌려 엔미스밧, 곧 가데스로 와서 아말렉 사람들의 온 지역을 쳤고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사람들도 쳤다.
8그러자 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왕, 곧 소알 왕이 나와 싯딤 골짜기에서 그들과 맞서 전열을 갖추었다.
9이들은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암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을 맞아 싸웠다. 네 왕이 다섯 왕과 맞선 것이다.
10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곳곳에 있었다.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나다가 그곳에 빠졌고, 살아남은 이들은 산지로 달아났다.
11네 왕은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산과 양식을 빼앗아 떠났다.
12그들은 소돔에 살고 있던 아브람의 조카 롯과 그의 재산도 빼앗아 갔다.
13도망쳐 나온 한 사람이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이 일을 알렸다. 아브람은 아모리 사람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 곁에 살고 있었다. 마므레는 에스골과 아넬의 형제였고,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을 맺은 사람들이었다.
14아브람은 자기 친족이 붙잡혀 갔다는 말을 듣고, 자기 집에서 태어나 훈련받은 사람 삼백십팔 명을 이끌고 단까지 추격했다.
15아브람은 자기 부하들을 나누어 밤에 그들을 공격했다. 그는 그들을 무찌르고 다마스쿠스 북쪽의 호바까지 추격했다.
16그는 빼앗겼던 모든 재산을 되찾고, 자기 친족 롯과 그의 재산은 물론 여자들과 다른 사람들도 되찾았다.
17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한 왕들을 무찌르고 돌아오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가 그를 맞았다.
18살렘 왕 멜기세덱도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다.
19그가 아브람을 축복하며 말했다.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소유하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아브람이 복을 받기를 빕니다.
20당신의 원수들을 당신의 손에 넘겨주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아브람은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다.
21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말했다. ‘사람들은 나에게 돌려주고 재산은 당신이 가지시오.’
22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대답했다. ‘나는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소유하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곧 주님께 손을 들어 맹세했소.
23당신의 것은 실 한 오라기나 신발 끈 하나라도 가지지 않겠소. 당신이 “내가 아브람을 부자로 만들었다”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오.
24다만 젊은이들이 먹은 것과 나와 함께 간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의 몫은 예외요. 그들이 자기 몫을 받게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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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이 일들이 있은 뒤 주님의 말씀이 환상 가운데 아브람에게 임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너를 지키는 방패다. 네가 받을 보상은 매우 클 것이다.’
2아브람이 말했다. ‘주 하나님, 제게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저는 자식 없이 살고 있고, 제 집을 물려받을 사람은 다마스쿠스 사람 엘리에셀입니다.’
3아브람이 또 말했다. ‘보십시오. 주님께서 제게 자손을 주지 않으셨으니, 제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 제 상속자가 될 것입니다.’
4그러자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했다. ‘그 사람은 네 상속자가 되지 않을 것이다. 네 몸에서 태어날 사람이 네 상속자가 될 것이다.’
5주님께서 아브람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말씀하셨다. ‘하늘을 바라보아라. 네가 셀 수 있다면 저 별들을 세어 보아라.’ 그리고 말씀하셨다. ‘네 자손이 이와 같이 많아질 것이다.’
6아브람이 주님을 믿으니, 주님께서는 그 믿음을 그의 의로 여기셨다.
7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 땅을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의 우르에서 이끌어 낸 주님이다.’
8아브람이 물었다. ‘주 하나님, 제가 이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겠습니까?’
9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위해 세 살 된 암송아지와 세 살 된 암염소와 세 살 된 숫양과 산비둘기 한 마리와 어린 집비둘기 한 마리를 가져오너라.’
10아브람은 이 모든 것을 가져와 가운데를 둘로 가르고, 갈라진 각 조각을 서로 마주 보게 놓았다. 그러나 새들은 가르지 않았다.
11맹금들이 죽은 짐승들 위로 내려오자 아브람이 쫓아냈다.
12해가 질 무렵 아브람이 깊이 잠들었다. 그때 짙은 어둠과 큰 두려움이 그를 덮쳤다.
13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분명히 알아 두어라. 네 자손은 자기들의 땅이 아닌 곳에서 나그네로 살 것이다. 그들은 그곳 사람들을 섬기고 사백 년 동안 억압을 받을 것이다.
14그러나 나는 그들이 섬기는 민족을 심판하겠다. 그 뒤에 네 자손은 많은 재산을 가지고 나올 것이다.
15너는 평안히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고, 오래 살다가 묻힐 것이다.
16네 자손은 사 대째가 되면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다. 아직 아모리 사람들의 죄악이 가득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17해가 지고 어둠이 내렸을 때, 연기 나는 화로와 불타는 횃불이 나타나 갈라놓은 고기 조각들 사이로 지나갔다.
18그날 주님께서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며 말씀하셨다. ‘내가 네 자손에게 이 땅을 준다. 이집트 강에서부터 큰 강 유프라테스강까지 이르는 땅이다.
19그곳에는 겐 사람들과 그니스 사람들과 갓몬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20헷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과 르바임 사람들과,
21아모리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과 기르가스 사람들과 여부스 사람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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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아브람에게 아이를 낳아 주지 못하고 있었다. 사래에게는 하갈이라는 이집트 출신 여종이 있었다.
2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주님께서 내가 아이를 낳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내 여종과 잠자리를 같이하십시오. 어쩌면 그 여종을 통해 내가 자녀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브람은 사래의 말을 따랐다.
3아브람이 가나안 땅에서 산 지 십 년이 되었을 때,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자기의 이집트 여종 하갈을 데려다가 남편 아브람에게 아내로 주었다.
4아브람이 하갈과 잠자리를 같이했고 하갈은 임신했다. 하갈은 자신이 임신한 것을 알고 자기 여주인을 업신여겼다.
5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했다. ‘내가 당하는 이 부당한 일은 당신 책임입니다. 내가 내 여종을 당신 품에 안겨 주었는데, 그 여종은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 나를 업신여깁니다. 주님께서 나와 당신 사이를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6아브람이 사래에게 말했다. ‘당신의 여종은 당신 손에 있으니, 당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대로 하시오.’ 사래가 하갈을 가혹하게 대하자 하갈은 사래를 피해 달아났다.
7주님의 천사가 광야의 샘 곁, 곧 술로 가는 길가의 샘에서 하갈을 만났다.
8천사가 물었다.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너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느냐?’ 하갈이 대답했다. ‘나는 내 여주인 사래를 피해 달아나는 중입니다.’
9주님의 천사가 하갈에게 말했다.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 그의 권위 아래 자신을 낮추어라.’
10주님의 천사가 또 말했다. ‘내가 네 자손을 셀 수 없을 만큼 크게 늘려 주겠다.’
11주님의 천사가 다시 말했다. ‘보아라, 네가 임신했으니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하여라. 주님께서 네 고통을 들으셨기 때문이다.
12그는 들나귀처럼 얽매이지 않고 살 것이다. 그가 모든 사람과 맞서고 모든 사람도 그와 맞설 것이다. 그는 모든 친족과 마주하여 살아갈 것이다.’
13하갈은 자기에게 말씀하신 주님의 이름을 ‘나를 보시는 하나님’이라고 불렀다. 그가 ‘나를 보시는 분을 내가 여기서 뵙고도 살아 있구나’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14그래서 그 우물의 이름을 브엘라해로이라고 했다. 그 우물은 가데스와 베렛 사이에 있다.
15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았다. 아브람은 하갈이 낳은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했다.
16하갈이 아브람에게 이스마엘을 낳아 주었을 때 아브람의 나이는 여든여섯 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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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아브람이 아흔아홉 살이 되었을 때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너는 내 앞에서 살아가며 온전하여라.
2내가 너와 언약을 세우고 너를 크게, 아주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3아브람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4‘보아라, 내가 너와 맺는 언약은 이렇다. 너는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5이제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부르지 않고 아브라함이라 부를 것이다.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했기 때문이다.
6내가 너를 크게, 아주 크게 번성하게 하여 여러 민족을 이루게 하겠다. 왕들도 네게서 나올 것이다.
7내가 너와 네 뒤를 이을 자손의 대대 사이에 내 언약을 영원한 언약으로 세우겠다. 나는 너와 네 뒤를 이을 자손의 하나님이 되겠다.
8네가 지금 나그네로 사는 온 가나안 땅을 너와 네 뒤를 이을 자손에게 영원한 소유로 주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겠다.’
9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또 말씀하셨다. ‘너와 네 뒤를 이을 자손은 대대로 내 언약을 지켜야 한다.
10너희가 지켜야 할 나와 너희와 네 뒤를 이을 자손 사이의 언약은 이것이다.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아야 한다.
11너희는 포피의 살을 베어 할례를 행하여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맺은 언약의 표가 될 것이다.
12대대로 너희 가운데 모든 남자는 태어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아야 한다. 네 집에서 태어난 사람이든, 네 자손이 아닌 외국인에게서 돈으로 산 사람이든 모두 받아야 한다.
13네 집에서 태어난 사람과 네가 돈으로 산 사람은 반드시 할례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내 언약이 너희 몸에 새겨져 영원한 언약이 될 것이다.
14포피의 살을 베어 할례를 받지 않은 남자는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질 것이다. 그가 내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15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네 아내 사래의 이름을 이제 사래라고 부르지 마라. 그의 이름은 사라가 될 것이다.
16내가 그에게 복을 주고, 그를 통해 네게 아들을 주겠다. 내가 그에게 복을 주리니 그가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고, 여러 나라의 왕들이 그에게서 나올 것이다.’
17아브라함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백 살 된 사람에게 아들이 태어날 수 있을까? 아흔 살 된 사라가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18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말했다. ‘이스마엘이라도 주님 앞에서 살게 해 주십시오.’
19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다. 네 아내 사라가 네 아들을 낳을 것이며 너는 그의 이름을 이삭이라고 해야 한다. 내가 그와 그의 뒤를 이을 자손에게 내 언약을 영원한 언약으로 세우겠다.
20이스마엘에 관한 네 말도 내가 들었다. 보아라,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자녀를 많이 낳게 하고 크게, 아주 크게 번성하게 하겠다. 그가 열두 지도자를 낳을 것이며, 내가 그를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
21그러나 내 언약은 이삭과 세우겠다. 내년 이맘때에 사라가 네게 이삭을 낳을 것이다.’
22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올라가셨다.
23바로 그날 아브라함은 아들 이스마엘과 자기 집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과 돈으로 산 모든 사람, 곧 아브라함 집안의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의 포피의 살을 베어 할례를 행했다.
24아브라함이 포피의 살을 베어 할례를 받았을 때 그의 나이는 아흔아홉 살이었다.
25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포피의 살을 베어 할례를 받았을 때 그의 나이는 열세 살이었다.
26바로 그날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할례를 받았다.
27그의 집안 모든 남자, 곧 집에서 태어난 사람과 외국인에게서 돈으로 산 사람도 그와 함께 할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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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한낮의 더운 때에 아브라함이 장막 입구에 앉아 있었다. 그때 주님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 곁에서 그에게 나타나셨다.
2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세 사람이 자기 앞에 서 있었다. 그는 그들을 보자 장막 입구에서 달려 나가 맞이하며 땅에 엎드려 절했다.
3그가 말했다. ‘주님, 제가 주님의 은혜를 입었다면 이 종을 그냥 지나치지 마십시오.
4물을 조금 가져오게 할 테니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십시오.
5제가 빵을 조금 가져오겠습니다. 기운을 차리신 뒤에 길을 계속 가십시오. 여러분이 이 종의 곁을 지나시게 된 것도 이런 까닭일 것입니다.’ 그들이 대답했다. ‘말한 대로 하시오.’
6아브라함은 서둘러 장막 안 사라에게 가서 말했다. ‘고운 밀가루 세 스아를 어서 반죽해 빵을 만드시오.’
7아브라함은 소 떼로 달려가 살이 연하고 좋은 송아지 한 마리를 골라 하인에게 주었고, 하인은 서둘러 요리했다.
8아브라함은 엉긴 젖과 우유와 요리한 송아지 고기를 가져다가 그들 앞에 차려 놓았다. 그는 그들이 먹는 동안 나무 아래에서 곁에 서 있었다.
9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당신의 아내 사라는 어디 있소?’ 그가 대답했다. ‘장막 안에 있습니다.’
10그분이 말씀하셨다. ‘내년 이맘때 내가 반드시 네게 돌아오겠다. 그때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사라는 그분 뒤쪽 장막 입구에서 이 말을 듣고 있었다.
11아브라함과 사라는 이미 나이가 매우 많았고, 사라에게는 월경이 끊긴 상태였다.
12그래서 사라는 속으로 웃으며 생각했다. ‘내가 이렇게 늙었는데 다시 이런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내 남편도 늙었는데.’
13주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어째서 사라가 웃으며 “내가 이렇게 늙었는데 정말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라고 말하느냐?
14주님께 불가능한 일이 있겠느냐? 정해진 때, 곧 내년 이맘때 내가 네게 돌아오겠다. 그때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15사라는 두려워서 ‘저는 웃지 않았습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다. 너는 분명히 웃었다.’
16그 사람들이 그곳에서 일어나 소돔 쪽을 내려다보았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배웅하려고 함께 걸어갔다.
17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하려는 일을 아브라함에게 숨겨야 하겠느냐?
18아브라함은 반드시 크고 강한 민족이 될 것이며, 땅의 모든 민족이 그를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19내가 그를 선택한 것은 그가 자기 자녀들과 뒤를 이을 집안에 명령하여 주님의 길을 지키고 공의와 정의를 실천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것을 이루실 것이다.’
20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소돔과 고모라 때문에 들려오는 울부짖음이 너무 크고, 그들의 죄가 매우 무겁다.
21내가 내려가서 내게 들려온 울부짖음대로 그들이 정말 이 모든 일을 저질렀는지 알아보겠다. 그렇지 않다면 그것도 내가 알게 될 것이다.’
22그 사람들은 그곳에서 몸을 돌려 소돔으로 갔고, 아브라함은 여전히 주님 앞에 서 있었다.
23아브라함이 가까이 나아가 물었다. ‘주님께서 정말 의로운 사람을 악한 사람과 함께 쓸어버리시겠습니까?
24혹시 그 도시 안에 의로운 사람이 오십 명 있다면 그래도 그곳을 쓸어버리시겠습니까? 그 안에 있는 의로운 사람 오십 명을 보시고도 그곳을 용서하지 않으시겠습니까?
25의로운 사람을 악한 사람과 함께 죽여 두 사람을 똑같이 대하는 일은 주님께서 결코 하실 수 없습니다. 온 땅의 재판장이신 분이 정의를 행하지 않으시겠습니까?’
26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소돔 성 안에서 의로운 사람 오십 명을 찾는다면, 그들을 보아 그곳 전체를 용서하겠다.’
27아브라함이 다시 말했다. ‘보십시오. 저는 티끌과 재에 불과하지만 감히 주님께 말씀드립니다.
28혹시 의로운 사람 오십 명에서 다섯 명이 모자란다면, 다섯 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도시 전체를 멸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그곳에서 사십오 명을 찾는다면 멸하지 않겠다.’
29아브라함이 또 말씀드렸다. ‘혹시 그곳에서 사십 명을 찾으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그 사십 명을 보아 그렇게 하지 않겠다.’
30아브라함이 말했다. ‘주님, 노하지 마시고 제가 말씀드리게 해 주십시오. 혹시 그곳에서 삼십 명을 찾으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그곳에서 삼십 명을 찾는다면 그렇게 하지 않겠다.’
31아브라함이 말했다. ‘보십시오. 제가 감히 주님께 말씀드립니다. 혹시 그곳에서 이십 명을 찾으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그 이십 명을 보아 멸하지 않겠다.’
32아브라함이 말했다. ‘주님, 노하지 마십시오. 이번 한 번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시 그곳에서 열 명을 찾으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그 열 명을 보아 멸하지 않겠다.’
33주님께서는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신 뒤 떠나셨고, 아브라함도 자기가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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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두 천사가 저녁때 소돔에 이르렀다. 롯은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맞이하며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다.
2롯이 말했다. ‘나리들, 이 종의 집으로 오셔서 묵으시고 발을 씻으십시오. 아침 일찍 일어나 길을 계속 가시면 됩니다.’ 그들이 대답했다. ‘아니오. 우리는 광장에서 밤을 보내겠소.’
3그러나 롯이 간곡히 권하자 그들은 롯을 따라 그의 집으로 들어갔다. 롯은 그들을 위해 음식을 차리고 누룩 없는 빵을 구웠으며, 그들은 그것을 먹었다.
4그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소돔 성의 남자들이 젊은이부터 노인까지 도시 곳곳에서 몰려와 그 집을 에워쌌다.
5그들이 롯을 불러 말했다. ‘오늘 밤 네게 온 남자들이 어디 있느냐? 우리가 그들을 강제로 범할 수 있게 우리에게 끌어내라.’
6롯은 그들에게로 문밖에 나가면서 뒤로 문을 닫았다.
7롯이 말했다. ‘형제들이여, 제발 이런 악한 일을 하지 마시오.
8보시오. 내게 남자와 성관계를 한 적이 없는 두 딸이 있소. 내가 그 아이들을 여러분에게 데리고 나올 테니, 여러분이 좋을 대로 하시오. 다만 이 남자들에게는 아무 일도 하지 마시오. 그들이 내 지붕 아래 보호받으러 왔기 때문이오.’
9그들이 말했다. ‘물러서라!’ 그리고 서로 말했다. ‘이자는 이곳에 와서 얹혀사는 주제에 재판관 노릇까지 하려 드는구나.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심하게 해치겠다.’ 그들은 롯을 거칠게 밀치며 문을 부수려고 가까이 다가갔다.
10그러자 집 안의 두 사람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았다.
11그들은 집 문 앞에 있던 남자들을 작은 자부터 큰 자까지 눈이 멀게 했다. 그래서 그 남자들은 문을 찾느라 지쳐 버렸다.
12두 사람이 롯에게 말했다. ‘이곳에 네 가족이 또 있느냐? 사위들과 아들들과 딸들을 비롯해 이 도시 안에 네게 속한 사람이 있으면 모두 이곳에서 데리고 나가라.
13우리가 이곳을 멸망시키려 한다. 이들의 일 때문에 주님께 들려온 울부짖음이 너무 커서, 주님께서 이 도시를 멸망시키라고 우리를 보내셨다.’
14롯은 나가서 자기 딸들과 결혼하기로 한 사위들에게 말했다. ‘어서 이곳을 떠나게. 주님께서 이 도시를 멸망시키려 하시네.’ 그러나 사위들은 롯이 농담하는 줄로 생각했다.
15동틀 무렵 천사들이 롯을 재촉했다. ‘어서 네 아내와 여기 있는 두 딸을 데리고 나가라. 그렇지 않으면 도시의 죄악 때문에 너희도 함께 휩쓸릴 것이다.’
16그러나 롯이 머뭇거리자, 그 사람들이 롯과 그의 아내와 두 딸의 손을 붙잡아 도시 밖으로 데리고 나가 놓아주었다. 주님께서 롯을 불쌍히 여기셨기 때문이다.
17그들을 도시 밖으로 데리고 나온 뒤 한 분이 말했다. ‘목숨을 건져 달아나라. 뒤를 돌아보지 말고 이 평야 어디에도 멈추지 마라. 산으로 달아나야 휩쓸리지 않을 것이다.’
18롯이 그들에게 말했다. ‘주님, 제발 그렇게 하지 마십시오.
19보십시오. 이 종이 주님의 은혜를 입었고, 주님께서는 제 목숨을 살려 주시는 큰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그러나 재앙이 저를 덮쳐 죽을까 두려워 산까지 달아날 수 없습니다.
20보십시오. 저 가까이에 달아나기 좋은 작은 도시가 있습니다. 정말 작은 곳이지 않습니까? 제가 그곳으로 달아나 목숨을 건지게 해 주십시오.’
21그분이 롯에게 말했다. ‘좋다. 이 일도 네 청을 받아들여 네가 말한 도시를 뒤엎지 않겠다.
22어서 그곳으로 달아나라. 네가 그곳에 이를 때까지는 내가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그래서 그 도시의 이름을 소알이라고 했다.
23롯이 소알에 도착했을 때 해가 땅 위로 떠올랐다.
24그때 주님께서 하늘에서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비처럼 내리셨다.
25주님께서는 그 도시들과 온 평야와 도시의 모든 주민과 땅에서 자라는 것들을 뒤엎으셨다.
26그런데 롯의 아내가 롯의 뒤에서 돌아보았고, 소금 기둥이 되었다.
27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자기가 주님 앞에 서 있던 곳으로 갔다.
28그가 소돔과 고모라와 평야의 온 땅을 내려다보니, 마치 가마의 연기처럼 그 땅에서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29하나님께서 평야의 도시들을 멸하실 때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다. 그래서 롯이 살던 도시들을 뒤엎으실 때 롯을 그 재앙 한가운데서 내보내셨다.
30롯은 소알에 사는 것이 두려워 두 딸과 함께 소알을 떠나 산지로 올라갔다. 그는 두 딸과 함께 동굴에서 살았다.
31맏딸이 동생에게 말했다. ‘아버지는 늙으셨고, 이 땅에는 세상 사람들이 하는 방식으로 우리와 가정을 이룰 남자가 없어.
32자, 아버지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한 다음 아버지와 성관계를 하자. 그렇게 해서 아버지를 통해 후손을 이어 가자.’
33그날 밤 두 딸은 아버지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했다. 맏딸이 들어가 아버지와 성관계를 했지만, 롯은 딸이 눕거나 일어난 것을 알지 못했다.
34다음 날 맏딸이 동생에게 말했다. ‘내가 어젯밤 아버지와 성관계를 했어. 오늘 밤에도 아버지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자. 그러고 나서 네가 들어가 아버지와 성관계를 해서 아버지를 통해 후손을 이어 가자.’
35그날 밤에도 두 딸은 아버지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했다. 이번에는 작은딸이 일어나 아버지와 성관계를 했지만, 롯은 딸이 눕거나 일어난 것을 알지 못했다.
36이렇게 롯의 두 딸은 아버지의 아이를 임신했다.
37맏딸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모압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날 모압 사람들의 조상이다.
38작은딸도 아들을 낳아 이름을 벤암미라고 했다. 그는 오늘날 암몬 사람들의 조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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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아브라함은 그곳을 떠나 네겝 지방으로 옮겨 가 가데스와 술 사이에 자리 잡고 그랄에 잠시 머물렀다.
2아브라함은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 사라를 데려갔다.
3그날 밤 하나님께서 꿈에 아비멜렉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보아라, 네가 데려간 여자 때문에 너는 죽을 것이다. 그 여자는 남편이 있는 여자다.’
4아비멜렉은 아직 사라에게 가까이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가 말했다. ‘주님, 죄 없는 민족까지 죽이시렵니까?
5그 사람이 저에게 “그 여자는 내 누이입니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 여자도 “그는 내 오라버니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 일을 했습니다.’
6하나님께서 꿈에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렇다.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 일을 했다는 것을 나도 안다. 그래서 네가 나에게 죄를 짓지 않도록 내가 너를 막았고, 그 여자에게 손대지 못하게 했다.
7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예언자이므로 너를 위해 기도할 것이며,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그러나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모든 사람이 반드시 죽을 줄 알아라.’
8아비멜렉은 아침 일찍 일어나 모든 신하를 불러 이 일을 전부 들려주었다. 그들은 매우 두려워했다.
9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 말했다. ‘당신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이오? 내가 당신에게 무슨 죄를 지었기에 당신은 나와 내 왕국이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했소? 당신은 나에게 해서는 안 될 일을 했소.’
10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다시 물었다.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했소?’
11아브라함이 대답했다. ‘나는 이곳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전혀 없어서 사람들이 내 아내 때문에 나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했소.
12게다가 그 여자는 실제로 내 누이요. 아버지는 같지만 어머니는 다른 누이인데, 나와 결혼하여 내 아내가 되었소.
13하나님께서 나를 아버지의 집에서 떠나 이곳저곳 떠돌게 하셨을 때, 내가 아내에게 말했소. “당신이 나에게 베풀 사랑은 이것이오.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나를 오라버니라고 말해 주시오.”’
14아비멜렉은 양과 소와 남녀 종들을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의 아내 사라도 돌려보냈다.
15아비멜렉이 말했다. ‘보시오. 내 땅이 당신 앞에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에서 사시오.’
16그는 사라에게도 말했다. ‘보시오. 내가 당신의 오라버니에게 은 천 개를 주었소. 이것은 당신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당신의 명예를 지켜 주는 보상이며, 이 일로 당신의 결백이 인정될 것이오.’
17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들을 고쳐 주셨고, 그들이 다시 아이를 낳을 수 있게 되었다.
18주님께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 때문에 아비멜렉 집안의 모든 여자가 임신하지 못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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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라를 돌보셨고, 약속하신 대로 사라에게 이루어 주셨다.
2사라가 임신하여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로 그때에,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3아브라함은 사라가 자기에게 낳아 준 아들의 이름을 이삭이라고 했다.
4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아들 이삭이 태어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행했다.
5아들 이삭이 태어났을 때 아브라함의 나이는 백 살이었다.
6사라가 말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웃음을 주셨으니, 이 소식을 듣는 사람마다 나와 함께 웃을 것입니다.’
7그가 또 말했다. ‘사라가 자녀에게 젖을 먹이리라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내가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습니다.’
8아이는 자라서 젖을 떼었다. 이삭이 젖을 떼던 날 아브라함은 큰 잔치를 열었다.
9사라는 이집트 여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이 웃으며 노는 것을 보았다.
10사라가 아브라함에게 말했다. ‘저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으십시오. 저 여종의 아들은 내 아들 이삭과 함께 상속받을 수 없습니다.’
11아브라함은 자기 아들에 관한 이 말 때문에 몹시 괴로웠다.
12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그 아이와 네 여종 때문에 괴로워하지 마라. 사라가 네게 하는 말을 들어라. 이삭을 통해 태어나는 사람들이 네 자손이라 불릴 것이기 때문이다.
13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자손이므로 내가 그를 한 민족이 되게 하겠다.’
14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빵과 물 한 가죽부대를 하갈에게 주어 어깨에 메게 하고, 아이와 함께 내보냈다. 하갈은 길을 떠났다가 브엘세바 광야에서 헤매었다.
15가죽부대의 물이 떨어지자 하갈은 아이를 덤불 하나 아래에 눕혀 놓았다.
16그리고 ‘아이가 죽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다’라고 말하며 활을 한 번 쏘아 닿을 만한 거리만큼 가서 아이와 마주 보이는 곳에 앉았다. 그는 거기 앉아 목 놓아 울었다.
17하나님께서 아이의 소리를 들으셨다. 하나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하갈을 불러 말했다. ‘하갈아, 무슨 일이냐? 두려워하지 마라. 하나님께서 아이가 있는 그곳에서 그의 소리를 들으셨다.
18일어나 아이를 일으켜 세우고 네 손으로 꼭 붙들어라. 내가 그를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
19하나님께서 하갈의 눈을 열어 주시자 그가 우물을 발견했다. 하갈은 가서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 아이에게 마시게 했다.
20하나님께서 그 아이와 함께하셨다. 그는 자라서 광야에 살며 활을 쏘는 사람이 되었다.
21그는 바란 광야에 살았고, 그의 어머니는 이집트 땅에서 한 여인을 데려다가 그의 아내로 삼게 했다.
22그 무렵 아비멜렉이 군대 지휘관 비골과 함께 아브라함에게 와서 말했다.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십니다.
23그러니 이제 당신이 나와 내 아들과 내 후손을 속이지 않겠다고 여기 하나님 앞에서 맹세해 주십시오. 내가 당신에게 베푼 한결같은 사랑을 나와 당신이 머물고 있는 이 땅에도 베풀어 주십시오.’
24아브라함이 대답했다. ‘내가 맹세하겠습니다.’
25그런 뒤 아브라함은 아비멜렉의 종들이 빼앗은 우물 때문에 아비멜렉에게 항의했다.
26아비멜렉이 대답했다. ‘누가 그런 일을 했는지 나는 몰랐소. 당신도 오늘까지 내게 말하지 않았고, 나 역시 오늘에서야 그 일을 들었소.’
27아브라함은 양과 소를 가져다가 아비멜렉에게 주었고, 두 사람은 언약을 맺었다.
28아브라함은 암양 새끼 일곱 마리를 양 떼에서 따로 세워 놓았다.
29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이렇게 따로 세워 놓은 암양 새끼 일곱 마리는 무엇을 뜻하오?’
30아브라함이 대답했다. ‘내가 이 우물을 팠다는 증거로 이 암양 새끼 일곱 마리를 내 손에서 받아 주십시오.’
31두 사람이 그곳에서 서로 맹세했으므로 그곳의 이름을 브엘세바라고 했다.
32그들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맺은 뒤 아비멜렉과 그의 군대 지휘관 비골은 블레셋 사람들의 땅으로 돌아갔다.
33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위성류 한 그루를 심고 그곳에서 영원하신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불렀다.
34아브라함은 블레셋 사람들의 땅에서 오랫동안 나그네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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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이 일들이 있은 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아’ 하고 부르시자 그가 대답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2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네 아들, 네가 사랑하는 하나뿐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거라. 내가 네게 알려 줄 산 하나에서 그를 번제물로 바쳐라.’
3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두 하인과 아들 이삭을 데리고 갔다. 그는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갠 뒤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곳을 향해 떠났다.
4삼 일째 되는 날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멀리 그곳을 바라보았다.
5아브라함이 하인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에 머물러라. 나와 아이는 저곳에 가서 예배드린 뒤 너희에게 돌아오겠다.’
6아브라함은 번제에 쓸 나무를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었다. 두 사람은 함께 걸어갔다.
7이삭이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아버지’ 하고 부르자 아브라함이 대답했다. ‘그래, 아들아. 내가 여기 있다.’ 이삭이 물었다. ‘불과 나무는 여기 있는데 번제로 드릴 어린 양은 어디 있습니까?’
8아브라함이 대답했다. ‘아들아, 번제로 드릴 어린 양은 하나님께서 친히 마련하실 것이다.’ 두 사람은 계속 함께 걸어갔다.
9그들은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곳에 이르렀다. 아브라함은 그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았다. 그리고 아들 이삭을 묶어 제단의 나무 위에 올려놓았다.
10아브라함은 손을 뻗어 칼을 들고 아들을 죽이려 했다.
11그때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고 불렀다. 그가 대답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12천사가 말했다. ‘그 아이에게 손대지 말고 아무 일도 하지 마라. 네가 네 아들, 네 하나뿐인 아들까지도 나에게 아끼지 않았으니, 이제 나는 네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을 알았다.’
13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숫양 한 마리가 뿔이 덤불에 걸려 있었다. 아브라함은 가서 그 숫양을 잡아 아들 대신 번제물로 바쳤다.
14아브라함은 그곳의 이름을 ‘주님께서 마련하신다’라고 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주님의 산에서 마련될 것이다’라는 말이 전해진다.
15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두 번째로 아브라함을 불러
16말했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나 자신을 두고 맹세한다. 네가 이 일을 했고 네 아들, 네 하나뿐인 아들을 아끼지 않았으므로,
17내가 반드시 네게 복을 주고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처럼 크게 늘리겠다. 네 자손은 원수들의 성문을 차지할 것이다.
18네가 내 말을 들었으므로 땅의 모든 민족이 네 자손을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19아브라함은 하인들에게 돌아갔다. 그들은 함께 일어나 브엘세바로 갔고,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서 살았다.
20이 일들이 있은 뒤 누군가 아브라함에게 알려 주었다. ‘밀가도 당신의 동생 나홀에게 아들들을 낳아 주었습니다.
21맏아들은 우스이고, 그 동생은 부스이며, 그 다음은 아람의 아버지 그무엘이고,
22그 다음은 게셋과 하소와 빌다스와 이들랍과 브두엘입니다.’
23브두엘은 리브가를 낳았다. 밀가는 이렇게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에게 여덟 아들을 낳아 주었다.
24나홀의 첩 르우마도 데바와 가함과 다하스와 마아가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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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사라는 백이십칠 년을 살았다. 이것이 사라가 산 햇수다.
2사라는 가나안 땅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에서 죽었다. 아브라함은 사라를 애도하며 슬피 울었다.
3아브라함은 죽은 아내 곁에서 일어나 헷 사람들에게 말했다.
4‘나는 여러분 가운데 나그네이자 임시 거주자입니다. 여러분 땅에서 묘지를 소유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죽은 아내를 내 앞에서 떠나보내어 묻을 수 있겠습니다.’
5헷 사람들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했다.
6‘나리, 우리 말을 들어 보십시오. 당신은 우리 가운데 하나님께서 높이신 지도자입니다. 우리 묘지 가운데 가장 좋은 곳에 아내를 묻으십시오. 우리 중 누구도 자기 묘지를 내주지 않아 당신이 아내를 묻지 못하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7아브라함은 일어나 그 땅의 사람들, 곧 헷 사람들에게 몸을 굽혀 절했다.
8그가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죽은 아내를 내 앞에서 떠나보내어 묻는 것을 여러분이 허락하신다면, 내 말을 듣고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부탁해 주십시오.
9그가 자기 밭 끝에 있는 막벨라 동굴을 내게 넘겨주게 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보는 앞에서 그가 값을 온전히 받고 그 동굴을 내 소유의 묘지로 넘겨주게 해 주십시오.’
10마침 에브론은 헷 사람들 가운데 앉아 있었다. 헷 사람 에브론은 성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헷 사람이 듣는 데서 아브라함에게 대답했다.
11‘아닙니다, 나리.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내가 그 밭을 당신에게 드리고 그 안의 동굴도 드리겠습니다. 내 백성이 보는 앞에서 그것을 당신에게 드리니, 아내를 묻으십시오.’
12아브라함은 그 땅의 사람들 앞에서 몸을 굽혀 절했다.
13그리고 그 땅의 사람들이 듣는 데서 에브론에게 말했다. ‘그러지 마시고 제 말을 들어 주십시오. 내가 그 밭값을 드릴 테니 받아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그곳에 죽은 아내를 묻겠습니다.’
14에브론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했다.
15‘나리,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은 사백 세겔짜리 땅이지만, 당신과 나 사이에 그 정도가 무슨 문제이겠습니까? 어서 아내를 묻으십시오.’
16아브라함은 에브론의 말을 받아들였다. 그는 헷 사람들이 듣는 데서 에브론이 말한 은 사백 세겔을 당시 상인들이 통용하던 무게로 달아 주었다.
17이렇게 마므레 맞은편 막벨라에 있던 에브론의 밭과 그 안의 동굴과 밭 경계 안의 모든 나무가
18성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헷 사람이 보는 앞에서 아브라함의 소유가 되었다.
19그 뒤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 마므레 맞은편, 곧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 밭의 동굴에 아내 사라를 묻었다.
20그 밭과 그 안의 동굴은 헷 사람들에게서 아브라함에게 넘어가 그의 소유 묘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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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아브라함은 나이가 들어 매우 늙었고, 주님께서는 모든 일에서 그에게 복을 주셨다.
2아브라함이 자기 집의 가장 나이 많은 종, 곧 자기의 모든 재산을 맡아 관리하는 종에게 말했다. ‘네 손을 내 허벅지 아래에 넣어라.
3내가 하늘의 하나님이며 땅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두고 네게 맹세하게 하겠다. 내가 사는 이곳 가나안 사람들의 딸들 가운데서 내 아들의 아내를 선택하지 마라.
4내 고향, 내 친족에게 가서 내 아들 이삭의 아내를 데려오너라.’
5그 종이 물었다. ‘혹시 그 여자가 저를 따라 이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않는다면, 주인님의 아들을 주인님이 떠나온 땅으로 데리고 가야 합니까?’
6아브라함이 대답했다. ‘내 아들을 그곳으로 데리고 가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7나를 아버지의 집과 내 고향 땅에서 데리고 나오신 하늘의 하나님 주님께서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겠다”라고 말씀하시며 내게 맹세하셨다. 그분이 네 앞에 천사를 보내실 것이니, 너는 그곳에서 내 아들의 아내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
8그 여자가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으면 너는 이 맹세에서 벗어난다. 다만 내 아들을 그곳으로 데리고 가지 마라.’
9그 종은 주인 아브라함의 허벅지 아래에 손을 넣고 이 일에 관해 맹세했다.
10그 종은 주인의 낙타 가운데 열 마리를 이끌고 주인이 맡긴 온갖 좋은 물품을 가지고 떠났다. 그는 아람나하라임에 있는 나홀의 도시로 갔다.
11그는 저녁때, 여자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는 시간에 도시 밖 우물가에서 낙타들을 무릎 꿇려 쉬게 했다.
12그가 기도했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신 주님, 오늘 일이 잘 이루어지게 해 주시고 제 주인 아브라함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십시오.
13보십시오. 제가 샘 곁에 서 있고 이 도시 사람들의 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오고 있습니다.
14제가 어떤 젊은 여자에게 “물동이를 내려 제가 물을 마시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할 때, 그가 “드십시오. 제가 낙타들에게도 물을 먹이겠습니다”라고 대답한다면, 그 여자를 주님의 종 이삭을 위해 정하신 사람으로 알겠습니다. 이 일로 주님께서 제 주인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셨음을 알게 해 주십시오.’
15그가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왔다.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아내 밀가가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었다.
16그 젊은 여자는 매우 아름다웠고, 아직 어떤 남자와도 성관계를 하지 않은 처녀였다. 그가 샘으로 내려가 물동이를 채워 올라왔다.
17그 종이 달려가 리브가를 만나 말했다. ‘당신의 물동이에 있는 물을 조금만 마시게 해 주십시오.’
18리브가가 ‘나리, 드십시오’라고 말하며 서둘러 물동이를 손에 내려 그에게 물을 마시게 했다.
19그에게 물을 다 마시게 한 뒤 리브가가 말했다. ‘낙타들도 물을 다 마실 때까지 제가 길어 주겠습니다.’
20리브가는 서둘러 물동이의 물을 구유에 붓고 다시 우물로 달려가 물을 길었다. 그렇게 모든 낙타에게 물을 먹였다.
21그 남자는 주님께서 자기의 길을 성공하게 하셨는지 알아보려고 말없이 리브가를 자세히 지켜보았다.
22낙타들이 물을 다 마시자 그 남자는 무게가 반 세겔인 금 코걸이 하나와 무게가 모두 금 열 세겔인 팔찌 두 개를 꺼냈다.
23그가 물었다. ‘당신은 누구의 딸입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당신 아버지의 집에 우리가 묵을 곳이 있습니까?’
24리브가가 대답했다. ‘저는 밀가가 나홀에게 낳아 준 아들 브두엘의 딸입니다.’
25그가 또 말했다. ‘우리 집에는 짚과 사료도 넉넉하고 묵을 곳도 있습니다.’
26그 남자는 머리를 숙여 주님께 경배하고
27말했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찬송합니다. 주님께서 제 주인에게 한결같은 사랑과 신실하심을 거두지 않으셨습니다. 주님께서 길에서 저를 바로 인도하여 제 주인의 친족 집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28그 젊은 여자는 달려가 어머니의 집안 사람들에게 이 일을 알렸다.
29리브가에게는 라반이라는 오라버니가 있었다. 라반은 샘에 있는 그 남자에게 달려갔다.
30라반은 누이의 코걸이와 손목의 팔찌들을 보고, 또 ‘그 남자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라는 리브가의 말을 들은 뒤 그 남자에게 갔다. 그 남자는 낙타들과 함께 샘 곁에 서 있었다.
31라반이 말했다. ‘주님께 복 받은 분이여, 들어오십시오. 어째서 밖에 서 계십니까? 내가 집과 낙타들이 있을 곳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32그 남자가 집으로 들어가자 라반은 낙타들의 짐과 장비를 풀고 낙타들에게 짚과 사료를 주었다. 또 그 남자와 함께 온 사람들에게 발 씻을 물을 주었다.
33그 남자 앞에 음식이 차려졌지만 그가 말했다. ‘제 용건을 말씀드리기 전에는 먹지 않겠습니다.’ 라반이 말했다. ‘말씀하십시오.’
34그가 말했다. ‘저는 아브라함의 종입니다.
35주님께서 제 주인에게 큰 복을 주셔서 그가 매우 부유해졌습니다. 주님께서는 그에게 양과 소와 은과 금과 남녀 종들과 낙타와 나귀를 주셨습니다.
36제 주인의 아내 사라는 늙어서도 제 주인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고, 제 주인은 자기의 모든 소유를 그 아들에게 주었습니다.
37제 주인은 제게 맹세하게 하며 말했습니다. “내가 사는 이곳 가나안 사람들의 딸들 가운데서 내 아들의 아내를 선택하지 마라.
38내 아버지의 집과 내 친족에게 가서 내 아들의 아내를 데려오너라.”
39제가 주인에게 “혹시 그 여자가 저를 따라오지 않으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40주인은 제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그 앞에서 살아온 주님께서 그분의 천사를 너와 함께 보내 네 길을 성공하게 하실 것이다. 너는 내 친족과 내 아버지의 집에서 내 아들의 아내를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
41네가 내 친족에게 갔는데도 그들이 여자를 보내 주지 않는다면, 너는 내게 한 맹세에서 벗어난다.”
42제가 오늘 샘에 이르러 기도했습니다.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신 주님, 제가 가는 이 길을 주님께서 성공하게 하신다면,
43제가 지금 샘 곁에 서 있을 때 물을 길으러 나오는 젊은 여자에게 ‘당신의 물동이에 있는 물을 조금만 마시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겠습니다.
44그가 제게 ‘드십시오. 제가 낙타들에게도 물을 길어 주겠습니다’라고 대답한다면, 그 여자가 주님께서 제 주인의 아들을 위해 정하신 사람입니다.”
45제가 마음속으로 기도를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물동이를 어깨에 메고 나왔습니다. 그가 샘으로 내려가 물을 길었고, 제가 ‘물을 조금 마시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46그는 서둘러 물동이를 어깨에서 내리며 ‘드십시오. 제가 낙타들에게도 물을 먹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물을 마셨고 그가 낙타들에게도 물을 먹였습니다.
47제가 ‘당신은 누구의 딸입니까?’라고 묻자 그가 ‘밀가가 나홀에게 낳아 준 아들 브두엘의 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의 코에 코걸이를 걸어 주고 두 손목에 팔찌를 끼워 주었습니다.
48그리고 머리를 숙여 주님께 경배하며, 제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찬송했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바른 길로 인도하여 제 주인의 친족의 딸을 그의 아들을 위해 데려가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49이제 여러분이 제 주인에게 한결같은 사랑과 신실함을 베풀려면 제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렇지 않아도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다른 길로 가겠습니다.’
50라반과 브두엘이 대답했다. ‘이 일은 주님께서 이루신 것이니 우리가 좋다거나 나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51리브가가 여기 당신 앞에 있습니다. 그를 데리고 가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당신 주인의 아들의 아내가 되게 하십시오.’
52아브라함의 종은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 엎드려 주님께 경배했다.
53그 종은 은과 금으로 만든 물품과 옷을 꺼내 리브가에게 주었고, 그의 오라버니와 어머니에게도 값진 선물들을 주었다.
54그 종과 함께 온 사람들은 먹고 마신 뒤 그곳에서 밤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 그 종이 말했다. ‘저를 제 주인에게 돌려보내 주십시오.’
55그러나 리브가의 오라버니와 어머니가 말했다. ‘아이가 우리와 며칠, 열흘쯤 더 머문 뒤에 가게 하십시오.’
56그 종이 대답했다. ‘저를 지체시키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제 길을 성공하게 하셨으니, 저를 보내 제 주인에게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57그들이 말했다. ‘아이를 불러 그의 뜻을 직접 물어봅시다.’
58그들이 리브가를 불러 ‘네가 이 사람과 함께 가겠느냐?’라고 묻자 리브가가 대답했다. ‘가겠습니다.’
59그들은 누이 리브가와 그의 유모와 아브라함의 종과 그 일행을 떠나보냈다.
60그들이 리브가를 축복하며 말했다. ‘우리 누이야, 네가 수천만의 어머니가 되고 네 자손이 원수들의 성문을 차지하기를 바란다.’
61리브가와 그의 여종들은 일어나 낙타를 타고 그 남자를 따라갔다. 이렇게 그 종은 리브가를 데리고 길을 떠났다.
62그때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쪽에서 돌아와 네겝 땅에 살고 있었다.
63이삭은 저녁 무렵 들에서 생각에 잠겨 거닐다가 눈을 들어 낙타들이 오는 것을 보았다.
64리브가도 눈을 들어 이삭을 보고 낙타에서 내려
65그 종에게 물었다. ‘들판을 가로질러 우리를 만나러 오는 저 남자는 누구입니까?’ 그 종이 대답했다. ‘제 주인입니다.’ 그러자 리브가는 너울을 가져다가 몸을 가렸다.
66그 종은 자기가 한 모든 일을 이삭에게 이야기했다.
67이삭은 리브가를 어머니 사라가 쓰던 장막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그는 리브가를 아내로 맞아 사랑했다. 이삭은 어머니를 잃은 뒤에 위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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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아브라함은 그두라라는 여자를 또 아내로 맞았다.
2그두라는 아브라함에게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를 낳아 주었다.
3욕산은 스바와 드단을 낳았고, 드단의 자손은 앗수르 사람들과 르두스 사람들과 르움 사람들이 되었다.
4미디안의 아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였다. 이들은 모두 그두라의 자손이다.
5아브라함은 자기의 모든 소유를 이삭에게 주었다.
6그러나 아브라함은 첩들에게서 난 아들들에게도 선물을 주었다. 그는 살아 있을 때 그들을 아들 이삭에게서 떠나 동쪽, 곧 동방의 땅으로 보냈다.
7아브라함은 백칠십오 년을 살았다.
8아브라함은 오래도록 충만한 삶을 누리고 늙은 나이에 숨을 거두어 죽었으며, 자기 조상들에게로 돌아갔다.
9그의 아들 이삭과 이스마엘은 마므레 맞은편에 있는 헷 사람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밭, 곧 막벨라 동굴에 아브라함을 묻었다.
10그 밭은 아브라함이 헷 사람들에게서 산 곳이었다. 그곳에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묻혔다.
11아브라함이 죽은 뒤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다. 이삭은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살았다.
12사라의 여종이었던 이집트 여인 하갈이 아브라함에게 낳아 준 아들 이스마엘의 족보는 이러하다.
13이스마엘의 아들들을 출생 순서대로 적으면 다음과 같다. 맏아들은 느바욧이고, 그 다음은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
14미스마와 두마와 맛사와
15하닷과 데마와 여둘과 나비스와 게드마였다.
16이들이 이스마엘의 아들들이다. 그들의 마을과 진영도 이 이름들로 불렸으며, 이들은 각 부족을 이끈 열두 지도자였다.
17이스마엘은 백삼십칠 년을 살고 숨을 거두어 죽었으며, 자기 조상들에게로 돌아갔다.
18그의 자손은 하윌라에서 술까지, 곧 이집트 동쪽에서 앗수르로 가는 길에 이르는 지역에 살았다. 그들은 모든 친족과 마주한 지역에 자리 잡았다.
19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족보는 이러하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았다.
20이삭은 마흔 살에 밧단아람 출신 아람 사람 브두엘의 딸이며 아람 사람 라반의 누이인 리브가를 아내로 맞았다.
21리브가가 임신하지 못했으므로 이삭은 아내를 위해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주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주셔서 아내 리브가가 임신했다.
22두 아이가 리브가의 뱃속에서 서로 세게 부딪쳤다. 리브가는 ‘이렇다면 내가 왜 살아야 하는가?’라고 말하며 주님의 뜻을 물으러 갔다.
23주님께서 리브가에게 말씀하셨다. ‘두 민족이 네 뱃속에 있고, 두 백성이 네 몸에서 갈라져 나올 것이다. 한 백성이 다른 백성보다 강할 것이며,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24해산할 때가 되자 그의 뱃속에는 정말 쌍둥이가 있었다.
25먼저 나온 아이는 붉고 온몸이 털옷 같았다.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에서라고 했다.
26그 뒤 동생이 나왔는데 손으로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 있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고 했다. 두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삭의 나이는 예순 살이었다.
27두 아이는 자랐다. 에서는 사냥에 능한 들사람이 되었고, 야곱은 차분하게 장막에서 지내는 사람이 되었다.
28이삭은 에서가 잡아 온 사냥 고기를 좋아해서 에서를 사랑했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했다.
29어느 날 야곱이 죽을 끓이고 있을 때 에서가 몹시 지친 채 들에서 돌아왔다.
30에서가 야곱에게 말했다. ‘내가 몹시 지쳤으니 저 붉은 것, 저 붉은 죽을 좀 급히 먹게 해 다오.’ 그래서 에서를 에돔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
31야곱이 대답했다. ‘먼저 형의 장자권을 내게 파시오.’
32에서가 말했다. ‘나는 곧 죽을 지경인데 장자권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33야곱이 말했다. ‘먼저 내게 맹세하시오.’ 에서가 야곱에게 맹세하고 자기 장자권을 팔았다.
34그러자 야곱은 에서에게 빵과 렌즈콩 죽을 주었다. 에서는 먹고 마신 뒤 일어나 떠났다. 이렇게 에서는 장자권을 하찮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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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그 땅에 기근이 들었다. 이것은 아브라함 시대에 있었던 첫 기근과는 다른 기근이었다. 이삭은 그랄에 있는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갔다.
2주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알려 주는 땅에서 살아라.
3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라. 내가 너와 함께하며 네게 복을 주겠다.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고,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한 맹세를 이루겠다.
4내가 네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겠다. 땅의 모든 민족이 네 자손을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5아브라함이 내 말을 듣고 내가 맡긴 책임과 내 명령과 규정과 가르침을 지켰기 때문이다.’
6그래서 이삭은 그랄에 살았다.
7그곳 사람들이 그의 아내에 관해 묻자 이삭은 ‘그 여자는 내 누이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리브가가 아름다웠기 때문에 ‘내 아내입니다’라고 말하면 그곳 사람들이 자기를 죽일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8이삭이 그곳에 오래 머문 뒤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창문으로 내다보다가 이삭이 아내 리브가에게 애정 어린 몸짓을 하는 것을 보았다.
9아비멜렉이 이삭을 불러 말했다. ‘그 여자는 분명 당신의 아내인데 어째서 누이라고 말했소?’ 이삭이 대답했다. ‘그 여자 때문에 내가 죽을까 두려워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10아비멜렉이 말했다. ‘당신이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이오? 백성 가운데 누군가가 하마터면 당신의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할 뻔했소. 그러면 당신 때문에 우리가 죄책을 지게 되었을 것이오.’
11아비멜렉은 모든 백성에게 명령했다. ‘이 남자나 그의 아내를 해치는 사람은 반드시 죽을 것이다.’
12이삭은 그 땅에 씨를 뿌려 그해에 백 배의 수확을 거두었다. 주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
13이삭은 부유해졌고 계속 번성하여 마침내 매우 큰 부자가 되었다.
14그에게는 양 떼와 소 떼와 많은 일꾼이 있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시기했다.
15블레셋 사람들은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살던 때에 그의 종들이 팠던 모든 우물을 흙으로 메워 버렸다.
16아비멜렉이 이삭에게 말했다. ‘당신이 우리보다 훨씬 강해졌으니 우리에게서 떠나시오.’
17이삭은 그곳을 떠나 그랄 골짜기에 장막을 치고 살았다.
18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 시대에 팠으나 아브라함이 죽은 뒤 블레셋 사람들이 메워 버린 우물들을 다시 팠다. 그는 아버지가 붙였던 이름을 그대로 그 우물들에 붙였다.
19이삭의 종들은 골짜기를 파다가 그곳에서 솟아나는 샘물을 발견했다.
20그랄의 목자들은 ‘이 물은 우리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삭의 목자들과 다투었다. 사람들이 그 우물을 두고 다투었으므로 이삭은 그 이름을 에섹이라고 했다.
21그들이 다른 우물을 팠으나 그 우물을 두고도 다투었다. 그래서 이삭은 그 이름을 싯나라고 했다.
22이삭은 그곳을 떠나 또 다른 우물을 팠다. 이번에는 아무도 다투지 않았다. 그래서 그 이름을 르호봇이라고 하며 말했다. ‘이제 주님께서 우리에게 넓은 곳을 마련해 주셨으니 우리가 이 땅에서 번성할 것이다.’
23이삭은 그곳에서 브엘세바로 올라갔다.
24그날 밤 주님께서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한다. 내 종 아브라함을 생각하여 내가 네게 복을 주고 네 자손을 많게 하겠다.’
25이삭은 그곳에 제단을 쌓고 주님의 이름을 불렀다. 그는 그곳에 장막을 쳤고, 그의 종들은 그곳에서도 우물을 팠다.
26아비멜렉이 친구이자 조언자인 아훗삿과 군대 지휘관 비골을 데리고 그랄에서 이삭에게 왔다.
27이삭이 그들에게 물었다. ‘여러분은 나를 미워하여 내쫓았는데 어째서 나에게 왔습니까?’
28그들이 대답했다. ‘주님께서 당신과 함께하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이, 곧 우리와 당신 사이에 맹세를 세우고 당신과 언약을 맺자고 생각했습니다.
29우리가 당신을 해치지 않고 좋은 일만 하여 평안히 보내 준 것처럼, 당신도 우리에게 해를 끼치지 않겠다고 맹세해 주십시오. 이제 당신은 주님께 복 받은 사람입니다.’
30이삭은 그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고, 그들은 먹고 마셨다.
31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서로 맹세했다. 이삭이 그들을 보내자 그들은 평안히 떠났다.
32바로 그날 이삭의 종들이 와서 자기들이 판 우물에 관해 ‘물을 발견했습니다’라고 알렸다.
33이삭은 그 우물의 이름을 시브아라고 했다. 그래서 그 도시의 이름이 오늘날까지 브엘세바로 불린다.
34에서는 마흔 살에 헷 사람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사람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았다.
35이 두 여자는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큰 근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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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이삭은 늙어 눈이 어두워 잘 볼 수 없게 되었다. 그가 맏아들 에서를 불러 ‘아들아’라고 하자 에서가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2이삭이 말했다. ‘보아라, 나는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른다.
3그러니 화살통과 활을 챙겨 들로 나가 나를 위해 사냥감을 잡아 오너라.
4내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가져오너라. 내가 그것을 먹고 죽기 전에 마음을 다해 너를 축복하겠다.’
5이삭이 아들 에서에게 말할 때 리브가가 듣고 있었다. 에서는 사냥감을 잡아 오려고 들로 나갔다.
6리브가가 아들 야곱에게 말했다. ‘내가 네 아버지가 네 형 에서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7“사냥감을 가져다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다오. 내가 먹고 죽기 전에 주님 앞에서 너를 축복하겠다.”
8그러니 아들아, 이제 내가 명령하는 대로 내 말을 들어라.
9양 떼로 가서 좋은 염소 새끼 두 마리를 가져오너라. 내가 그것들로 네 아버지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다.
10네가 그것을 아버지께 가져다드리면, 아버지는 잡수시고 죽기 전에 너를 축복하실 것이다.’
11야곱이 어머니 리브가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고 저는 피부가 매끄러운 사람입니다.
12혹시 아버지가 저를 만져 보시면 제가 아버지를 속여 조롱하는 사람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러면 복이 아니라 저주를 받게 됩니다.’
13어머니가 그에게 말했다. ‘아들아, 네가 받을 저주는 내가 받으마. 내 말만 듣고 가서 염소 새끼들을 가져오너라.’
14야곱은 가서 염소 새끼들을 잡아 어머니에게 가져왔다. 어머니는 그의 아버지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었다.
15리브가는 집에 보관해 두었던 맏아들 에서의 가장 좋은 옷을 가져다가 작은아들 야곱에게 입혔다.
16그리고 염소 새끼 가죽을 야곱의 두 손과 털 없는 목 부분에 씌웠다.
17그런 뒤 자기가 만든 맛있는 음식과 빵을 아들 야곱의 손에 들려 주었다.
18야곱이 아버지에게 가서 ‘아버지’라고 부르자 이삭이 대답했다. ‘그래, 내가 여기 있다. 아들아, 너는 누구냐?’
19야곱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저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했습니다. 일어나 앉으셔서 제가 잡아 온 고기를 드시고 마음을 다해 저를 축복해 주십시오.’
20이삭이 아들에게 물었다. ‘아들아, 어떻게 이렇게 빨리 잡았느냐?’ 야곱이 대답했다. ‘아버지의 하나님 주님께서 제 앞에 사냥감이 나타나게 해 주셨습니다.’
21이삭이 야곱에게 말했다. ‘아들아, 가까이 오너라.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서인지 내가 만져 보아야겠다.’
22야곱이 아버지 이삭에게 가까이 가자 이삭은 그를 만져 보고 말했다. ‘목소리는 야곱의 목소리인데 손은 에서의 손이구나.’
23야곱의 손이 형 에서의 손처럼 털이 많았으므로 이삭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를 축복하려 했다.
24이삭이 ‘네가 정말 내 아들 에서냐?’라고 다시 묻자 야곱이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25이삭이 말했다. ‘아들아, 네가 잡아 온 고기를 내게 가져오너라. 내가 먹고 마음을 다해 너를 축복하겠다.’ 야곱이 음식을 가져오자 이삭이 먹었고, 포도주도 가져오자 마셨다.
26아버지 이삭이 야곱에게 말했다. ‘아들아, 가까이 와서 내게 입 맞추어라.’
27야곱이 가까이 가서 입을 맞추자 이삭은 그의 옷 냄새를 맡고 그를 축복하며 말했다. ‘보아라, 내 아들의 냄새는 주님께서 복 주신 들의 냄새와 같구나.
28하나님께서 네게 하늘의 이슬과 기름진 땅과 풍성한 곡식과 새 포도주를 주시기를 바란다.
29여러 백성이 너를 섬기고 여러 민족이 네 앞에 엎드리기를 바란다. 네가 형제들의 주인이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 앞에 엎드리기를 바란다. 너를 저주하는 사람은 저주받고 너를 축복하는 사람은 복받기를 바란다.’
30이삭이 야곱을 축복하기를 마치자마자 야곱은 아버지 이삭 앞에서 나갔다. 바로 그때 형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왔다.
31에서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아버지에게 가져가 말했다. ‘아버지, 일어나 아들이 잡아 온 고기를 드시고 마음을 다해 저를 축복해 주십시오.’
32아버지 이삭이 ‘너는 누구냐?’라고 묻자 그가 대답했다. ‘저는 아버지의 아들, 맏아들 에서입니다.’
33이삭은 온몸을 크게 떨며 말했다. ‘그러면 사냥감을 잡아 내게 가져온 사람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그것을 다 먹고 그를 축복했으니, 그는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다.’
34에서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몹시 크고 쓰라린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아버지, 저도 축복해 주십시오! 저도 축복해 주십시오!’
35이삭이 말했다. ‘네 동생이 속임수를 써서 와서 네 복을 가져갔다.’
36에서가 말했다. ‘그의 이름이 야곱인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가 나를 두 번이나 속여 넘어뜨렸습니다. 내 장자권을 가져가더니 이제는 내 복까지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물었다. ‘저를 위해 남겨 둔 복이 하나도 없습니까?’
37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했다. ‘나는 그를 네 주인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를 그의 종으로 주었다. 또 곡식과 새 포도주로 그를 든든하게 했다. 그러니 아들아, 내가 이제 너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겠느냐?’
38에서가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께 복이 하나밖에 없습니까? 아버지, 저도 축복해 주십시오!’ 에서는 목 놓아 울었다.
39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했다. ‘네가 살 곳은 기름진 땅에서 멀고 위에서 내리는 하늘의 이슬에서도 멀 것이다.
40너는 칼을 의지해 살며 네 동생을 섬길 것이다. 그러나 네가 견디지 못하고 벗어나려 할 때에는 그의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 버릴 것이다.’
41에서는 아버지가 야곱에게 준 복 때문에 야곱에게 원한을 품었다. 그는 마음속으로 ‘아버지를 애도할 날이 곧 올 것이다. 그때 내가 동생 야곱을 죽이겠다’라고 생각했다.
42누군가 리브가에게 맏아들 에서의 말을 알려 주었다. 리브가는 작은아들 야곱을 불러 말했다. ‘보아라,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앙갚음하려 한다.
43그러니 아들아, 이제 내 말을 들어라. 일어나 하란에 있는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달아나라.
44네 형의 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며칠 동안 그와 함께 지내라.
45네 형의 노여움이 풀리고 네가 한 일을 잊으면 내가 사람을 보내 너를 그곳에서 데려오겠다. 어찌하여 내가 하루에 너희 둘을 모두 잃어야 하겠느냐?’
46리브가가 이삭에게 말했다. ‘헷 여자들 때문에 사는 것이 괴롭습니다. 야곱마저 이 땅의 헷 여자들 같은 사람을 아내로 맞는다면 내가 살아서 무엇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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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1이삭은 야곱을 불러 축복하고 명령했다. ‘가나안 여자들 가운데서 아내를 맞지 마라.
2일어나 밧단아람에 있는 네 외할아버지 브두엘의 집으로 가거라.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들 가운데 한 사람을 아내로 맞아라.
3전능한 하나님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 네가 자녀를 많이 낳아 크게 번성하게 하셔서 네가 여러 민족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시기를 바란다.
4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을 너와 너와 함께할 자손에게 주셔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이 땅, 곧 네가 나그네로 사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바란다.’
5이삭은 야곱을 떠나보냈다. 야곱은 밧단아람으로 가서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며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라버니인 라반에게 갔다.
6에서는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여 밧단아람으로 보내 그곳에서 아내를 맞게 했다는 것을 알았다. 또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며 ‘가나안 여자들 가운데서 아내를 맞지 마라’라고 명령했고,
7야곱이 부모의 말을 듣고 밧단아람으로 갔다는 것도 알았다.
8에서는 가나안 여자들이 아버지 이삭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9그래서 에서는 이스마엘의 집안으로 가서 기존 아내들에 더하여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며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았다.
10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나 하란으로 향했다.
11해가 졌을 때 그는 어떤 곳에 이르러 그곳에서 밤을 보냈다. 그는 그곳의 돌 하나를 가져다가 머리맡에 두고 누웠다.
12야곱이 꿈을 꾸었다. 땅 위에 층계가 세워져 있었고 그 꼭대기는 하늘에 닿아 있었다.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층계를 오르내리고 있었다.
13주님께서 그의 위에 서서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 네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며 이삭의 하나님이다. 네가 누워 있는 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겠다.
14네 자손은 땅의 먼지처럼 많아지고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 나갈 것이다. 땅의 모든 집안이 너와 네 자손을 통해 복을 받을 것이다.
15보아라, 내가 너와 함께하며 네가 어디로 가든 너를 지키고 너를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네게 말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않겠다.’
16야곱이 잠에서 깨어 말했다. ‘주님께서 정말 이곳에 계셨는데도 내가 몰랐구나.’
17그는 두려워하며 말했다. ‘이곳은 얼마나 두려운 곳인가! 이곳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집이며 하늘의 문이다.’
18야곱은 아침 일찍 일어나 머리맡에 두었던 돌을 가져다가 기념 기둥으로 세우고 그 꼭대기에 기름을 부었다.
19그는 그곳의 이름을 벧엘이라고 했다. 그 도시의 원래 이름은 루스였다.
20야곱은 이렇게 서원했다.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시며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켜 주시고 먹을 빵과 입을 옷을 주셔서,
21내가 아버지의 집으로 평안히 돌아오게 하신다면, 주님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
22내가 기념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은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며,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모든 것에서 제가 반드시 십분의 일을 하나님께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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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1야곱은 다시 힘을 내어 길을 떠나 동방 사람들의 땅으로 갔다.
2그가 보니 들에 우물이 하나 있었고 그 곁에 양 떼 세 무리가 누워 있었다. 사람들은 그 우물에서 양 떼에게 물을 먹였는데, 우물 입구는 큰 돌로 덮여 있었다.
3모든 양 떼가 그곳에 모이면 목자들이 우물 입구의 돌을 굴려 옮기고 양들에게 물을 먹인 뒤, 돌을 다시 제자리에 놓곤 했다.
4야곱이 목자들에게 물었다. ‘형제들이여,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그들이 대답했다. ‘우리는 하란에서 왔습니다.’
5야곱이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십니까?’라고 묻자 그들이 ‘압니다’라고 대답했다.
6그가 ‘라반은 잘 지냅니까?’라고 묻자 그들이 대답했다. ‘잘 지냅니다. 마침 그의 딸 라헬이 양 떼를 몰고 오고 있습니다.’
7야곱이 말했다. ‘아직 해가 많이 남아 있어 가축을 모아들일 때가 아닙니다. 양들에게 물을 먹인 뒤 다시 풀을 먹이러 가십시오.’
8그들이 대답했다. ‘모든 양 떼가 모여야 돌을 우물 입구에서 굴려 내고 양들에게 물을 먹일 수 있습니다.’
9야곱이 그들과 이야기하고 있을 때 라헬이 아버지의 양 떼를 몰고 왔다. 라헬은 목자였다.
10야곱은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외삼촌의 양 떼를 보았다. 그는 가까이 가서 우물 입구의 돌을 굴려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11야곱은 라헬에게 입을 맞춘 뒤 큰 소리로 울었다.
12야곱은 자신이 라헬 아버지의 친족이며 리브가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라헬은 달려가 아버지에게 알렸다.
13라반은 누이의 아들 야곱이 왔다는 소식을 듣자 달려가 그를 맞았다. 그는 야곱을 끌어안고 입을 맞춘 뒤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야곱이 라반에게 이 모든 일을 이야기하자
14라반이 말했다. ‘너는 참으로 내 뼈이며 내 살이다.’ 야곱은 라반과 한 달 동안 함께 지냈다.
15라반이 야곱에게 말했다. ‘네가 내 친족이라고 해서 보수도 없이 나를 위해 일해야 하겠느냐? 네 품삯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말해 보아라.’
16라반에게는 두 딸이 있었다. 큰딸의 이름은 레아이고 작은딸의 이름은 라헬이었다.
17레아의 눈매는 부드러웠고, 라헬은 몸매와 얼굴이 아름다웠다.
18야곱은 라헬을 사랑했으므로 말했다. ‘작은딸 라헬을 제게 아내로 주신다면 외삼촌을 위해 칠 년 동안 일하겠습니다.’
19라반이 대답했다.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 네게 주는 것이 낫겠다. 나와 함께 지내라.’
20야곱은 라헬을 얻으려고 칠 년 동안 일했다. 그가 라헬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 세월은 며칠처럼 느껴졌다.
21그 뒤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다. ‘약속한 기간이 끝났으니 제 아내를 주십시오. 제가 그와 부부로 함께 살겠습니다.’
22라반은 그곳의 모든 사람을 불러 모아 잔치를 열었다.
23그러나 저녁이 되자 라반은 딸 레아를 야곱에게 데려다주었다. 야곱은 레아와 잠자리를 같이했다.
24라반은 자기 여종 실바를 딸 레아에게 여종으로 주었다.
25아침이 되어 보니 그 여자는 레아였다.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다. ‘외삼촌이 제게 어떻게 이러실 수 있습니까? 제가 라헬을 얻으려고 일하지 않았습니까? 어째서 저를 속이셨습니까?’
26라반이 대답했다. ‘우리 고장에서는 큰딸보다 작은딸을 먼저 시집보내지 않는다.
27레아와의 혼인 잔치 한 주를 마쳐라. 그러면 네가 나를 위해 다시 칠 년 동안 일하는 대가로 라헬도 네게 주겠다.’
28야곱은 그대로 하여 한 주를 마쳤고, 라반은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29라반은 자기 여종 빌하를 딸 라헬에게 여종으로 주었다.
30야곱은 라헬과도 잠자리를 같이했다. 그는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했고, 라반을 위해 다시 칠 년 동안 일했다.
31주님께서는 레아가 사랑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그가 임신할 수 있게 하셨으나, 라헬은 임신하지 못했다.
32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름을 르우벤이라고 했다. 그가 ‘주님께서 내 고통을 보셨으니 이제는 남편이 나를 사랑할 것이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33레아는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말했다. ‘주님께서 내가 사랑받지 못한다는 말을 들으시고 이 아들도 주셨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했다.
34레아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말했다. ‘내가 남편에게 아들을 셋이나 낳아 주었으니 이번에는 남편이 나와 가까이 결합할 것이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레위라고 했다.
35레아는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말했다. ‘이번에는 내가 주님을 찬양하겠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유다라고 했다. 그 뒤 레아는 한동안 아이를 낳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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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1라헬은 자기가 야곱에게 아이를 낳아 주지 못하는 것을 보고 언니를 질투했다. 그가 야곱에게 말했다. ‘내게 자녀를 주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2야곱은 라헬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겠소? 당신이 임신하지 못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시오.’
3라헬이 말했다. ‘여기 내 여종 빌하가 있습니다. 그와 잠자리를 같이하십시오. 빌하가 내 무릎 위에 아이를 낳게 하여, 그를 통해 나도 자녀를 얻겠습니다.’
4라헬은 자기 여종 빌하를 야곱에게 아내로 주었고, 야곱은 빌하와 잠자리를 같이했다.
5빌하는 임신하여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6라헬이 말했다. ‘하나님께서 나를 판단해 주셨고 내 목소리도 들으셔서 내게 아들을 주셨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단이라고 했다.
7라헬의 여종 빌하는 다시 임신하여 야곱에게 둘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8라헬이 말했다. ‘내가 언니와 치열한 씨름을 벌여 마침내 이겼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고 했다.
9레아는 자기가 더 이상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자기 여종 실바를 야곱에게 아내로 주었다.
10레아의 여종 실바는 야곱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11레아가 ‘행운이 왔구나!’라고 말하며 그의 이름을 갓이라고 했다.
12레아의 여종 실바는 야곱에게 둘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13레아가 말했다. ‘나는 행복하구나! 여자들이 나를 행복한 사람이라고 부를 것이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아셀이라고 했다.
14밀을 거두는 철에 르우벤이 들에 나갔다가 자귀나무 열매를 발견하여 어머니 레아에게 가져왔다. 라헬이 레아에게 ‘아들이 가져온 자귀나무 열매를 조금만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15레아가 대답했다. ‘네가 내 남편을 차지한 것도 모자라 이제 내 아들의 자귀나무 열매까지 가지려 하느냐?’ 라헬이 말했다. ‘그러면 아들의 자귀나무 열매를 받는 대신 오늘 밤 남편이 언니와 잠자리를 같이하게 하겠습니다.’
16저녁에 야곱이 들에서 돌아오자 레아가 나가 맞으며 말했다. ‘당신은 오늘 밤 나와 잠자리를 같이해야 합니다. 내 아들의 자귀나무 열매를 주고 당신과 함께할 권리를 샀습니다.’ 그날 밤 야곱은 레아와 잠자리를 같이했다.
17하나님께서 레아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레아는 임신하여 야곱에게 다섯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18레아가 말했다. ‘내가 남편에게 내 여종을 주었으므로 하나님께서 내 품삯을 주셨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잇사갈이라고 했다.
19레아는 다시 임신하여 야곱에게 여섯째 아들을 낳아 주었다.
20레아가 말했다. ‘하나님께서 내게 좋은 선물을 주셨다. 내가 남편에게 아들을 여섯이나 낳아 주었으니 이제는 남편이 나를 귀하게 여길 것이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스불론이라고 했다.
21그 뒤 레아는 딸을 낳고 그의 이름을 디나라고 했다.
22하나님께서 라헬을 기억하고 그의 기도를 들으셔서 그가 임신할 수 있게 하셨다.
23라헬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하나님께서 내 수치를 없애 주셨다’라고 말했다.
24그는 ‘주님께서 내게 다른 아들을 더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아들의 이름을 요셉이라고 했다.
25라헬이 요셉을 낳은 뒤 야곱이 라반에게 말했다. ‘저를 보내 제가 살던 고향 땅으로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26제가 외삼촌을 위해 일하여 얻은 아내들과 자녀들을 제게 주어 떠나게 해 주십시오. 제가 외삼촌을 어떻게 섬겼는지는 외삼촌이 잘 아십니다.’
27라반이 야곱에게 말했다. ‘내가 네 호의를 얻었다면 머물러 다오. 내가 점을 쳐 보니 주님께서 너 때문에 내게 복을 주셨다.’
28라반이 또 말했다. ‘네 품삯을 정해 말하여라. 내가 주겠다.’
29야곱이 대답했다. ‘제가 외삼촌을 어떻게 섬겼는지, 외삼촌의 가축들이 제 손에서 어떻게 늘었는지 외삼촌이 잘 아십니다.
30제가 오기 전에는 외삼촌의 소유가 적었으나 이제는 크게 불어났습니다. 제가 발을 들여놓은 뒤로 주님께서 외삼촌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이제는 저도 언제 제 집안을 위해 일할 수 있겠습니까?’
31라반이 ‘내가 네게 무엇을 주면 되겠느냐?’라고 묻자 야곱이 대답했다. ‘아무것도 주지 마십시오. 다만 제가 말씀드리는 일을 해 주시면 다시 외삼촌의 양 떼를 먹이고 지키겠습니다.
32오늘 제가 외삼촌의 모든 양 떼와 염소 떼 사이를 다니겠습니다. 양들 가운데 얼룩지거나 점박이인 것과 짙은 색인 어린 양, 염소들 가운데 점박이거나 얼룩진 것을 모두 가려내십시오. 앞으로 그런 것들이 제 품삯이 될 것입니다.
33나중에 외삼촌이 제 품삯을 확인하러 오실 때 제 정직함이 저를 증명할 것입니다. 제게 있는 염소 가운데 점박이나 얼룩이 없는 것과 어린 양 가운데 짙은 색이 아닌 것은 모두 훔친 것으로 여기셔도 됩니다.’
34라반이 대답했다. ‘좋다. 네 말대로 하자.’
35그러나 바로 그날 라반은 줄무늬와 얼룩이 있는 숫염소들과 흰 점이나 얼룩이 있는 모든 암염소와 짙은 색의 어린 양들을 가려내어 자기 아들들에게 맡겼다.
36라반은 자기와 야곱 사이를 사흘 길만큼 떨어뜨려 놓았다. 야곱은 라반에게 남은 양 떼를 계속 돌보았다.
37야곱은 싱싱한 버드나무와 아몬드나무와 플라타너스나무 가지들을 가져다가 껍질을 벗겨 흰 줄무늬가 드러나게 했다.
38그리고 껍질을 벗긴 가지들을 양 떼가 물을 마시러 오는 물통과 구유 안에 세워 양 떼 앞에 보이게 했다. 양 떼는 물을 마시러 왔을 때 짝짓기를 했다.
39양 떼가 그 가지들 앞에서 짝짓기를 하자 줄무늬와 점과 얼룩이 있는 새끼들을 낳았다.
40야곱은 새끼 양들을 따로 떼어 놓고, 라반의 양 떼 가운데 줄무늬나 짙은 색인 가축들을 향하게 했다. 그는 자기 양 떼를 따로 두고 라반의 양 떼와 섞지 않았다.
41튼튼한 가축들이 짝짓기할 때마다 야곱은 그것들이 가지들 앞에서 짝짓기하도록 물통 안에 가지들을 세워 놓았다.
42그러나 약한 가축들이 짝짓기할 때에는 가지들을 놓지 않았다. 그래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되었다.
43이렇게 야곱은 매우 크게 부유해져 많은 양 떼와 남녀 종들과 낙타와 나귀를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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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1야곱은 라반의 아들들이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모든 재산을 가져갔다. 우리 아버지의 재산으로 저 모든 부를 이루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2야곱이 라반의 표정을 살펴보니 그를 대하는 태도가 전과 같지 않았다.
3그때 주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네 조상들과 친족이 사는 땅으로 돌아가거라.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
4야곱은 사람을 보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 떼가 있는 들로 불렀다.
5야곱이 두 사람에게 말했다. ‘내가 보니 당신들의 아버지가 나를 대하는 태도가 전과 같지 않소. 그러나 내 아버지의 하나님께서는 나와 함께하셨소.
6내가 온 힘을 다해 당신들의 아버지를 위해 일했다는 것을 당신들도 알고 있소.
7그런데도 당신들의 아버지는 나를 속이고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었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가 나를 해치지 못하게 하셨소.
8그가 ‘점박이 가축이 네 품삯이다’라고 말하면 모든 가축이 점박이 새끼를 낳았고, ‘줄무늬 가축이 네 품삯이다’라고 말하면 모든 가축이 줄무늬 새끼를 낳았소.
9이렇게 하나님께서 당신들 아버지의 가축을 거두어 내게 주셨소.
10양 떼가 짝짓기하던 때에 내가 꿈에서 눈을 들어 보니 암컷들과 짝짓기하는 숫염소들이 줄무늬와 점과 얼룩무늬를 띠고 있었소.
11꿈속에서 하나님의 천사가 ‘야곱아’ 하고 나를 부르셨고, 나는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소.
12천사가 말씀하셨소. ‘눈을 들어 보아라. 암컷들과 짝짓기하는 모든 숫염소가 줄무늬와 점과 얼룩무늬를 띠고 있다. 라반이 네게 하는 모든 일을 내가 보았다.
13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다. 네가 그곳에서 기념 기둥에 기름을 붓고 내게 서원했다. 이제 일어나 이 땅을 떠나 네가 태어난 땅으로 돌아가거라.’”
14라헬과 레아가 야곱에게 대답했다. ‘우리에게 아버지 집에서 받을 몫이나 유산이 아직 남아 있습니까?
15아버지는 우리를 남처럼 여기지 않습니까? 우리를 팔았을 뿐 아니라 우리에게 돌아올 대가까지 다 써 버렸습니다.
16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에게서 거두어 내신 모든 재산은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십시오.’
17야곱은 일어나 자녀들과 아내들을 낙타에 태웠다.
18그는 밧단아람에서 얻은 모든 가축과 재산을 이끌고 가나안 땅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향했다.
19라반은 양털을 깎으러 가서 집을 비운 상태였다. 그때 라헬은 아버지의 집안 신상들을 훔쳤다.
20야곱은 자기가 달아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아람 사람 라반을 속였다.
21야곱은 자기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달아나 유프라테스강을 건넌 뒤 길르앗 산지를 향했다.
22야곱이 달아났다는 소식은 사흘째 되는 날 라반에게 전해졌다.
23라반은 친족들을 이끌고 야곱을 칠 일 길이나 뒤쫓아 길르앗 산지에서 따라잡았다.
24그날 밤 하나님께서 꿈에 아람 사람 라반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야곱에게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어떤 말도 함부로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25라반이 야곱을 따라잡았을 때 야곱은 산에 장막을 쳐 놓았고, 라반도 친족들과 함께 길르앗 산지에 장막을 쳤다.
26라반이 야곱에게 말했다. ‘네가 어떻게 이럴 수 있느냐? 너는 나를 속이고 내 딸들을 전쟁 포로처럼 끌고 갔다.
27왜 몰래 달아나 나를 속였느냐? 내게 알렸다면 내가 노래와 소고와 수금으로 즐겁게 너를 떠나보냈을 것이다.
28너는 내가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 맞추며 작별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을 했다.
29나는 너희를 해칠 힘이 있다. 그러나 어젯밤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께서 내게 ‘야곱에게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어떤 말도 함부로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라고 말씀하셨다.
30네가 아버지의 집을 몹시 그리워하여 떠난 것은 그렇다 치자. 그런데 어째서 내 신들을 훔쳤느냐?’
31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했다. ‘외삼촌이 딸들을 내게서 강제로 빼앗을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32외삼촌의 신들을 가진 사람은 누구든 살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친족들이 보는 앞에서 제게 있는 것 가운데 외삼촌의 물건을 찾아 가져가십시오.’ 야곱은 라헬이 그것들을 훔친 줄 몰랐다.
33라반은 야곱의 장막과 레아의 장막과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가 찾아보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그는 레아의 장막에서 나와 라헬의 장막으로 들어갔다.
34라헬은 그 신상들을 낙타 안장 밑에 넣고 그 위에 앉아 있었다. 라반이 장막 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찾지 못했다.
35라헬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나리, 제가 아버지 앞에서 일어나지 못한다고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제가 월경 중입니다.’ 라반은 계속 찾아보았지만 집안 신상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36그러자 야곱은 화가 나서 라반에게 따졌다. ‘제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고 무슨 죄를 지었기에 외삼촌이 저를 이렇게 맹렬히 뒤쫓았습니까?
37외삼촌이 제 모든 물건을 뒤졌지만 외삼촌 집 물건을 무엇이라도 찾았습니까? 여기 제 친족들과 외삼촌의 친족들 앞에 내놓아 두 사람 사이를 판단하게 하십시오.
38제가 외삼촌과 함께한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암양과 암염소는 새끼를 유산하지 않았고, 저는 외삼촌 양 떼의 숫양을 잡아먹지 않았습니다.
39들짐승에게 찢긴 가축도 외삼촌에게 가져가지 않고 제가 손해를 떠안았습니다. 낮에 도둑맞든 밤에 도둑맞든 외삼촌은 제게 배상하게 했습니다.
40낮에는 더위에 시달리고 밤에는 추위에 떨었으며, 잠도 제대로 자지 못했습니다.
41제가 외삼촌 집에서 보낸 이십 년 가운데 십사 년은 두 딸을 얻으려고, 육 년은 양 떼를 얻으려고 일했습니다. 그런데 외삼촌은 제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었습니다.
42내 아버지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며 이삭이 경외하는 분이 나와 함께하지 않으셨다면 외삼촌은 분명히 저를 빈손으로 보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제 고통과 제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젯밤 판결하셨습니다.’
43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했다. ‘이 딸들은 내 딸들이고 이 아이들은 내 아이들이며 이 양 떼는 내 양 떼다. 네가 보는 모든 것이 내 것이다. 그러나 내가 오늘 내 딸들이나 그들이 낳은 아이들에게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
44이제 너와 내가 언약을 맺자. 그것이 너와 나 사이의 증거가 되게 하자.’
45야곱은 돌 하나를 가져다가 기념 기둥으로 세웠다.
46야곱은 친족들에게 돌을 모으라고 했다. 그들은 돌들을 가져다가 돌무더기를 만들었고 그곳 돌무더기 곁에서 함께 먹었다.
47라반은 그 돌무더기를 아람어로 여갈사하두다라고 불렀고, 야곱은 히브리어로 갈르엣이라고 불렀다.
48라반이 말했다. ‘오늘 이 돌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의 증거다.’ 그래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고 했다.
49또 미스바라고도 했다. 라반이 ‘우리가 서로 보지 못하게 된 뒤에도 주님께서 너와 나 사이를 지켜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50네가 내 딸들을 괴롭히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맞는다면, 우리 곁에 사람이 없어도 하나님께서 너와 나 사이의 증인이심을 기억하여라.’
51라반이 야곱에게 또 말했다. ‘내가 너와 나 사이에 세운 이 돌무더기와 기념 기둥을 보아라.
52내가 이 돌무더기를 넘어 네게 가서 해를 끼치지 않고, 너도 이 돌무더기와 기둥을 넘어 내게 와서 해를 끼치지 않겠다는 증거가 이 돌무더기와 기둥이다.
53아브라함의 하나님과 나홀의 하나님, 곧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께서 우리 사이를 판단하시기를 바란다.’ 야곱은 자기 아버지 이삭이 경외하는 분을 두고 맹세했다.
54야곱은 그 산에서 제물을 바치고 친족들을 불러 함께 식사했다. 그들은 음식을 먹고 산에서 밤을 보냈다.
55라반은 아침 일찍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 맞추고 그들을 축복했다. 그런 뒤 라반은 길을 떠나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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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장

1야곱이 자기 길을 계속 가는데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를 만났다.
2야곱은 그들을 보고 ‘이곳은 하나님의 진영이다’라고 말하며 그곳의 이름을 마하나임이라고 했다.
3야곱은 자기보다 먼저 사자들을 세일 땅, 곧 에돔 지역에 있는 형 에서에게 보냈다.
4그들에게 명령했다. ‘내 주인 에서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주인의 종 야곱이 말씀드립니다. 저는 지금까지 라반과 함께 나그네로 지내며 머물렀습니다.
5제게는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남녀 종들이 있습니다. 주인께서 저를 좋게 보아 주시기를 바라며 이 소식을 전합니다.”’
6사자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말했다. ‘우리가 주인님의 형 에서에게 다녀왔습니다.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주인님을 만나러 오고 있습니다.’
7야곱은 몹시 두렵고 불안해졌다. 그는 함께한 사람들과 양 떼와 소 떼와 낙타들을 두 진영으로 나누었다.
8그는 ‘에서가 한 진영을 덮쳐도 남은 진영은 피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9야곱이 기도했다. ‘내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 내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이신 주님, 주님께서는 제게 “네 땅과 친족에게 돌아가거라. 내가 네게 복을 주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0저는 주님께서 이 종에게 베푸신 모든 한결같은 사랑과 신실하심을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제가 처음 이 요단강을 건널 때에는 지팡이 하나뿐이었는데, 지금은 두 진영을 이루었습니다.
11제발 형 에서의 손에서 저를 구해 주십시오. 형이 와서 어머니와 자녀들까지 모두 칠까 두렵습니다.
12주님께서는 “내가 반드시 네게 복을 주고 네 자손을 너무 많아 셀 수 없는 바다의 모래처럼 만들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3야곱은 그날 밤 그곳에서 머물렀다. 그는 자기 소유 가운데서 형 에서에게 줄 선물을 골랐다.
14암염소 이백 마리와 숫염소 이십 마리, 암양 이백 마리와 숫양 이십 마리,
15젖을 먹이는 암낙타와 그 새끼 삼십 마리, 암소 사십 마리와 황소 열 마리, 암나귀 이십 마리와 수나귀 새끼 열 마리였다.
16야곱은 가축 떼를 각각 나누어 종들에게 맡기며 말했다. ‘나보다 먼저 건너가되 가축 떼와 떼 사이에 거리를 두어라.’
17그는 맨 앞의 종에게 명령했다. ‘내 형 에서가 너를 만나 “너는 누구의 사람이며 어디로 가느냐? 네 앞의 이것들은 누구의 것이냐?”라고 물으면,
18너는 “주인의 종 야곱의 것입니다. 내 주인 에서께 보내는 선물입니다. 야곱도 우리 뒤에 오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여라.’
19야곱은 둘째와 셋째 종을 비롯해 가축 떼들을 따라가는 모든 종에게도 명령했다. ‘에서를 만나면 똑같이 말하여라.
20그리고 “주인의 종 야곱도 우리 뒤에 오고 있습니다”라고 꼭 말하여라.’ 야곱은 ‘앞서 보내는 선물로 형의 마음을 누그러뜨린 뒤 직접 만나면 혹시 나를 받아 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21선물은 야곱보다 먼저 건너갔고, 그는 그날 밤 진영에 머물렀다.
22그날 밤 야곱은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데리고 얍복 나루를 건넜다.
23그는 그들을 데리고 시내를 건너게 하고 자기에게 속한 모든 것도 건너보냈다.
24야곱만 홀로 남았는데 어떤 사람이 날이 밝을 때까지 그와 씨름했다.
25그 사람은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야곱의 넓적다리 관절을 쳤다. 그와 씨름하는 동안 야곱의 관절이 어긋났다.
26그 사람이 ‘날이 밝으니 나를 놓아주어라’라고 말하자 야곱이 대답했다. ‘저를 축복하지 않으면 놓아드리지 않겠습니다.’
27그 사람이 ‘네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묻자 야곱이 ‘야곱입니다’라고 대답했다.
28그가 말했다. ‘이제 네 이름을 야곱이라 하지 않고 이스라엘이라 할 것이다. 네가 하나님과 사람들과 겨루어 이겨 냈기 때문이다.’
29야곱이 ‘당신의 이름을 알려 주십시오’라고 부탁하자 그가 대답했다. ‘어째서 내 이름을 묻느냐?’ 그리고 그곳에서 야곱을 축복했다.
30야곱은 ‘내가 하나님을 얼굴과 얼굴로 마주 보았는데도 목숨을 건졌다’라고 말하며 그곳의 이름을 브니엘이라고 했다.
31야곱이 브누엘을 지날 때 해가 떠올랐다. 그는 넓적다리 때문에 절뚝거렸다.
32그 사람이 야곱의 넓적다리 관절에 있는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오늘날까지 넓적다리 관절의 그 힘줄을 먹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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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장

1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오고 있었다. 야곱은 자녀들을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나누어 맡겼다.
2그는 두 여종과 그 자녀들을 맨 앞에, 레아와 그 자녀들을 그 뒤에, 라헬과 요셉을 맨 뒤에 세웠다.
3야곱 자신은 그들보다 앞서 나아가 형에게 가까이 갈 때까지 땅에 일곱 번 엎드려 절했다.
4에서는 야곱을 향해 달려와 끌어안고 목을 껴안으며 입을 맞추었다. 두 사람은 함께 울었다.
5에서가 눈을 들어 여자들과 자녀들을 보고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구냐?’라고 물었다. 야곱이 대답했다. ‘하나님께서 이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녀들입니다.’
6두 여종과 그 자녀들이 가까이 나와 엎드려 절했다.
7레아와 그의 자녀들도 가까이 나와 절했다. 마지막으로 요셉과 라헬이 가까이 나와 절했다.
8에서가 물었다. ‘내가 만난 이 모든 가축 떼는 무슨 뜻이냐?’ 야곱이 대답했다. ‘제 주인께서 이 종을 좋게 보아 주시기를 바라며 보낸 것입니다.’
9에서가 말했다. ‘동생아, 내게도 충분히 있으니 네 것은 네가 가져라.’
10야곱이 말했다. ‘아닙니다. 형님이 저를 좋게 보신다면 제 손에서 이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형님이 저를 기쁘게 받아 주셨으므로 형님의 얼굴을 뵌 것이 하나님의 얼굴을 뵌 것 같습니다.
11하나님께서 제게 은혜를 베푸셔서 제게 필요한 모든 것이 있으니, 형님께 가져온 이 복의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야곱이 간곡히 권하자 에서는 선물을 받았다.
12에서가 말했다. ‘이제 출발하자. 내가 네 곁에서 함께 가겠다.’
13그러나 야곱이 대답했다. ‘제 주인도 아시다시피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젖 먹이는 양과 소도 제가 보살펴야 합니다. 하루만 너무 몰아도 양 떼가 모두 죽을 수 있습니다.
14제 주인께서는 이 종보다 먼저 가십시오. 저는 앞에 있는 가축과 아이들의 걸음에 맞추어 천천히 가다가 세일에 계신 제 주인에게 이르겠습니다.’
15에서가 말했다. ‘그러면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 가운데 몇 명을 네 곁에 남겨 두겠다.’ 야곱이 대답했다. ‘그럴 필요가 있겠습니까? 제 주인께서 저를 좋게 보아 주시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16그날 에서는 길을 떠나 세일로 돌아갔다.
17야곱은 숙곳으로 가서 자기를 위해 집을 짓고 가축들을 위해 초막들을 만들었다. 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숙곳이라고 했다.
18야곱은 밧단아람에서 돌아와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무사히 이르렀고, 성읍 앞에 장막을 쳤다.
19그는 자기가 장막을 친 밭의 일부를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에게서 은 백 크시타를 주고 샀다.
20야곱은 그곳에 제단을 세우고 그 이름을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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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1레아가 야곱에게 낳아 준 딸 디나는 그 땅의 여자들을 만나려고 나갔다.
2그 땅의 지도자인 히위 사람 하몰의 아들 세겜이 디나를 보았다. 그는 디나를 붙잡아 강간하고 폭력을 가했다.
3그 뒤 세겜은 야곱의 딸 디나에게 깊이 끌려 그 젊은 여자를 사랑한다고 하며 그의 마음을 얻으려 부드럽게 말했다.
4세겜은 아버지 하몰에게 ‘이 소녀를 제 아내로 데려오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5야곱은 세겜이 자기 딸 디나를 욕보였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아들들이 가축과 함께 들에 있었으므로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6세겜의 아버지 하몰이 야곱과 이야기하려고 나왔다.
7야곱의 아들들은 소식을 듣고 들에서 돌아왔다. 그들은 몹시 슬퍼하고 격분했다.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 집안에서 해서는 안 될 수치스러운 일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8하몰이 그들에게 말했다. ‘내 아들 세겜의 마음이 당신들의 딸을 간절히 원합니다. 그를 세겜의 아내로 주십시오.
9우리와 혼인 관계를 맺어 당신들의 딸들을 우리에게 주고 우리 딸들을 아내로 맞으십시오.
10우리와 함께 사십시오. 이 땅이 당신들 앞에 열려 있으니 이곳에서 살고 거래하며 재산을 마련하십시오.’
11세겜도 디나의 아버지와 오라버니들에게 말했다. ‘저를 좋게 보아 주십시오. 여러분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드리겠습니다.
12신부값과 선물을 아무리 많이 요구해도 말씀하시는 대로 드리겠습니다. 다만 그 젊은 여자를 제 아내로 주십시오.’
13야곱의 아들들은 세겜이 누이 디나를 욕보였으므로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속임수로 대답했다.
14그들이 말했다. ‘우리는 할례받지 않은 남자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15다만 당신들 가운데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아 우리와 같이 된다면 우리가 동의하겠습니다.
16그러면 우리 딸들을 당신들에게 주고 당신들의 딸들을 우리가 아내로 맞겠습니다. 우리가 당신들과 함께 살며 한 백성이 되겠습니다.
17그러나 할례를 받으라는 우리 말을 듣지 않으면 우리 누이를 데리고 떠나겠습니다.’
18그들의 제안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의 마음에 들었다.
19그 젊은이는 야곱의 딸을 원했기 때문에 이 일을 지체하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 집안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이었다.
20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은 자기들의 성문으로 가서 도시 사람들에게 말했다.
21‘이 사람들은 우리와 우호적이니 이 땅에 살며 거래하게 합시다. 땅은 그들을 받아들이기에 충분히 넓습니다. 우리가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맞고 우리 딸들을 그들에게 줍시다.
22다만 그들은 우리 가운데 모든 남자가 자기들처럼 할례받아야 우리와 함께 살며 한 백성이 되는 데 동의하겠다고 합니다.
23그들의 가축과 재산과 모든 짐승이 결국 우리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들의 제안에 동의하여 그들이 우리와 함께 살게 합시다.’
24성문으로 드나드는 도시의 모든 남자는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의 말을 듣고 할례를 받았다.
25사흘째가 되어 도시 남자들이 아직 아파할 때, 야곱의 두 아들이며 디나의 오라버니인 시므온과 레위가 각자 칼을 들었다. 그들은 방심한 도시를 습격하여 모든 남자를 죽였다.
26그들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도 칼로 죽이고 세겜의 집에서 디나를 데리고 나왔다.
27야곱의 다른 아들들은 죽은 사람들에게로 가서 도시를 약탈했다. 자기들의 누이가 욕보임을 당했다는 이유에서였다.
28그들은 도시와 들에 있는 양과 소와 나귀와 모든 재산을 빼앗았다.
29또 모든 재물과 아이들과 여자들을 사로잡고 집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약탈했다.
30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말했다. ‘너희가 나를 곤경에 빠뜨려 이 땅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에게 미움받게 했다. 우리는 수가 적으니 그들이 힘을 합쳐 우리를 공격하면 나와 내 집안은 모두 멸망할 것이다.’
31그들이 대답했다. ‘그러면 그가 우리 누이를 성매매되는 여자처럼 다루어도 된다는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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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장

1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 그곳에서 살아라. 네가 형 에서를 피해 달아날 때 네게 나타난 하나님을 위해 그곳에 제단을 쌓아라.’
2야곱은 자기 집안과 함께한 모든 사람에게 말했다. ‘여러분 가운데 있는 이방 신상들을 없애고 자신을 깨끗하게 하며 옷을 갈아입으십시오.
3일어나 벧엘로 올라갑시다. 내가 고난을 겪던 날 내게 응답하시고 내가 가는 길에 함께하신 하나님을 위해 그곳에 제단을 쌓겠습니다.’
4그들은 가지고 있던 모든 이방 신상과 귀에 달고 있던 고리들을 야곱에게 주었다. 야곱은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었다.
5그들이 길을 떠나자 하나님께서 주변 도시들을 큰 두려움에 빠뜨리셨다. 그래서 아무도 야곱의 아들들을 뒤쫓지 않았다.
6야곱은 자기와 함께한 모든 사람을 이끌고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렀다.
7그는 그곳에 제단을 쌓고 그곳의 이름을 엘벧엘이라고 했다. 야곱이 형을 피해 달아날 때 하나님께서 그곳에서 그에게 나타나셨기 때문이다.
8리브가의 유모 드보라가 죽어 벧엘 아래쪽 상수리나무 밑에 묻혔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나무를 알론바굿, 곧 ‘울음의 상수리나무’라고 했다.
9야곱이 밧단아람에서 돌아온 뒤 하나님께서 다시 그에게 나타나 복을 주셨다.
10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이름은 야곱이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야곱이라 부르지 않고 이스라엘이라 할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하셨다.
11하나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자녀를 많이 낳아 번성하여라. 한 민족과 여러 민족의 공동체가 네게서 나오고 왕들도 네 몸에서 나올 것이다.
12내가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준 땅을 네게 주고 네 뒤를 이을 자손에게도 이 땅을 주겠다.’
13하나님께서는 야곱과 말씀하시던 그곳에서 그를 떠나 올라가셨다.
14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와 말씀하신 곳에 돌기둥을 세웠다. 그는 그 위에 부어 드리는 제물을 붓고 기름도 부었다.
15야곱은 하나님께서 자기와 말씀하신 그곳의 이름을 벧엘이라고 했다.
16그들이 벧엘을 떠나 에브랏까지 아직 얼마간 거리가 남았을 때 라헬이 해산하게 되었는데, 난산이었다.
17라헬이 심한 진통을 겪을 때 산파가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번에도 아들입니다.’
18라헬은 죽어 가면서 아들의 이름을 베노니, 곧 ‘내 슬픔의 아들’이라고 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를 베냐민이라고 불렀다.
19라헬은 죽어 에브랏,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에 묻혔다.
20야곱은 라헬의 무덤 위에 기념 기둥을 세웠다. 그것이 오늘날까지 라헬의 무덤 기둥으로 남아 있다.
21이스라엘은 다시 길을 떠나 에델 망대 너머에 장막을 쳤다.
22이스라엘이 그 땅에 살 때 르우벤이 아버지의 첩 빌하와 성관계를 했다. 이스라엘은 그 일을 전해 들었다. 야곱에게는 아들이 열둘 있었다.
23레아의 아들들은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이고,
24라헬의 아들들은 요셉과 베냐민이며,
25라헬의 여종 빌하의 아들들은 단과 납달리이고,
26레아의 여종 실바의 아들들은 갓과 아셀이다. 이들이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태어난 아들들이다.
27야곱은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로 아버지 이삭을 찾아갔다. 아브라함과 이삭이 나그네로 살던 곳이다.
28이삭은 백팔십 년을 살았다.
29이삭은 오래도록 충만한 삶을 누리고 늙은 나이에 숨을 거두어 죽었으며, 자기 조상들에게로 돌아갔다. 아들 에서와 야곱이 그를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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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장

1에서, 곧 에돔의 계보는 이러하다.
2에서는 가나안 여자들 가운데 헷 사람 엘론의 딸 아다와, 히위 사람 시브온의 손녀이며 아나의 딸인 오홀리바마를 아내로 맞았다.
3또 이스마엘의 딸이며 느바욧의 누이인 바스맛을 아내로 맞았다.
4아다는 에서에게 엘리바스를 낳았고, 바스맛은 르우엘을 낳았다.
5오홀리바마는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를 낳았다. 이들이 가나안 땅에서 태어난 에서의 아들들이다.
6에서는 아내들과 아들딸들과 집안의 모든 사람, 가축과 모든 짐승, 가나안 땅에서 모은 모든 재산을 이끌고 형제 야곱을 떠나 다른 땅으로 갔다.
7두 사람의 재산이 너무 많아 함께 살 수 없었고, 가축이 많아서 그들이 나그네로 살던 땅도 그들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8그래서 에서는 세일 산지에 자리 잡았다. 에서가 곧 에돔이다.
9세일 산지에 살며 에돔 사람들의 조상이 된 에서의 계보는 이러하다.
10에서의 아들들 이름은 이러하다. 에서의 아내 아다의 아들은 엘리바스이고, 에서의 아내 바스맛의 아들은 르우엘이다.
11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이다.
12에서는 아들 엘리바스에게 딤나라는 첩이 있었고, 딤나는 엘리바스에게 아말렉을 낳았다. 이들이 에서의 아내 아다에게서 이어진 자손이다.
13르우엘의 아들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이다. 이들이 에서의 아내 바스맛에게서 이어진 자손이다.
14시브온의 손녀이며 아나의 딸인 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가 에서에게 낳아 준 아들들은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이다.
15에서 자손의 족장들은 이러하다. 에서의 맏아들 엘리바스의 자손 가운데 데만 족장, 오말 족장, 스보 족장, 그나스 족장이 있고,
16고라 족장, 가담 족장, 아말렉 족장이 있다. 이들이 에돔 땅에 있던 엘리바스 계열의 족장들이며 아다에게서 이어진 자손이다.
17에서의 아들 르우엘의 자손 가운데에는 나핫 족장, 세라 족장, 삼마 족장, 미사 족장이 있다. 이들이 에돔 땅에 있던 르우엘 계열의 족장들이며 에서의 아내 바스맛에게서 이어진 자손이다.
18에서의 아내 오홀리바마의 아들들 가운데에는 여우스 족장, 얄람 족장, 고라 족장이 있다. 이들이 아나의 딸이며 에서의 아내인 오홀리바마에게서 이어진 족장들이다.
19이들이 에서의 아들들과 그들의 족장들이다. 에서가 곧 에돔이다.
20그 땅에 살던 호리 사람 세일의 아들들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21디손과 에셀과 디산이다. 이들이 에돔 땅에서 세일에게서 이어진 호리 사람의 족장들이다.
22로단의 아들들은 호리와 헤맘이며, 로단의 누이는 딤나이다.
23소발의 아들들은 알완과 마나핫과 에발과 스보와 오남이다.
24시브온의 아들들은 아야와 아나이다. 아나는 아버지 시브온의 나귀들을 돌보다가 광야에서 온천을 발견한 사람이다.
25아나의 자녀는 디손과 아나의 딸 오홀리바마이다.
26디손의 아들들은 헴단과 에스반과 이드란과 그란이다.
27에셀의 아들들은 빌한과 사아완과 아간이다.
28디산의 아들들은 우스와 아란이다.
29호리 사람의 족장들은 로단 족장, 소발 족장, 시브온 족장, 아나 족장,
30디손 족장, 에셀 족장, 디산 족장이다. 이들이 세일 땅에서 각 씨족을 이끈 호리 사람의 족장들이다.
31이스라엘 자손에게 왕이 생기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린 왕들은 이러하다.
32브올의 아들 벨라가 에돔을 다스렸으며 그의 성읍 이름은 딘하바였다.
33벨라가 죽자 보스라 출신 세라의 아들 요밥이 뒤를 이어 다스렸다.
34요밥이 죽자 데만 사람들의 땅에서 온 후삼이 뒤를 이어 다스렸다.
35후삼이 죽자 브닷의 아들 하닷이 뒤를 이어 다스렸다. 그는 모압 들판에서 미디안을 쳐부순 사람이며, 그의 성읍 이름은 아윗이었다.
36하닷이 죽자 마스레가 출신 삼라가 뒤를 이어 다스렸다.
37삼라가 죽자 강가의 르호봇 출신 사울이 뒤를 이어 다스렸다.
38사울이 죽자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뒤를 이어 다스렸다.
39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죽자 하달이 뒤를 이어 다스렸다. 그의 성읍 이름은 바우였고, 그의 아내 이름은 므헤다벨이었다. 므헤다벨은 마드렛의 딸이며 메사합의 손녀였다.
40에서에게서 이어진 족장들을 씨족과 지역과 이름에 따라 나누면 이러하다. 딤나 족장, 알와 족장, 여뎃 족장,
41오홀리바마 족장, 엘라 족장, 비논 족장,
42그나스 족장, 데만 족장, 밉살 족장,
43막디엘 족장, 이람 족장이다. 이들이 자기 소유지의 거주 지역에 따라 나뉜 에돔의 족장들이다. 에돔 사람들의 조상은 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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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장

1야곱은 아버지가 나그네로 살던 가나안 땅에 자리 잡았다.
2야곱 집안의 이야기는 이러하다. 요셉이 열일곱 살이었을 때 형들과 함께 양 떼를 돌보았다. 그는 아직 어린 일꾼으로서 아버지의 아내들인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함께 지냈다. 요셉은 그 형들에 관한 나쁜 소문을 아버지에게 전했다.
3이스라엘은 요셉을 노년에 얻은 아들이라 하여 다른 모든 아들보다 더 사랑했고, 그를 위해 길고 특별한 겉옷을 만들어 주었다.
4형들은 아버지가 요셉을 다른 모든 형제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보고 요셉을 미워했다. 그래서 그에게 다정한 말조차 건넬 수 없었다.
5요셉이 꿈을 꾸고 그것을 형들에게 들려주자, 형들은 그를 더욱 미워했다.
6요셉이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꾼 이 꿈을 들어 보세요.
7우리가 밭 한가운데에서 곡식 단을 묶고 있었어요. 그런데 내 단이 일어나 똑바로 서자, 형들의 단들이 둘러서서 내 단에게 절했어요.’
8형들이 그에게 말했다. ‘네가 정말 우리 왕이 되겠다는 거냐? 네가 정말 우리를 다스리겠다는 거냐?’ 형들은 그의 꿈과 말 때문에 그를 더욱 미워했다.
9요셉이 또 다른 꿈을 꾸고 형들에게 들려주었다. ‘내가 또 꿈을 꾸었는데, 해와 달과 별 열한 개가 내게 절했어요.’
10그가 아버지와 형들에게 그 꿈을 이야기하자 아버지는 그를 꾸짖었다. ‘네가 꾼 그 꿈이 도대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정말 네 앞에 가서 땅에 엎드려 절하겠느냐?’
11형들은 그를 시기했지만, 아버지는 그 일을 마음에 간직했다.
12형들이 아버지의 양 떼를 먹이려고 세겜으로 갔다.
13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했다.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 떼를 돌보고 있지 않느냐?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내겠다.’ 요셉이 대답했다. ‘네, 다녀오겠습니다.’
14아버지가 말했다. ‘가서 네 형들이 잘 있는지, 양 떼도 잘 있는지 살펴보고 내게 소식을 가져오너라.’ 그는 헤브론 골짜기에서 요셉을 보냈고, 요셉은 세겜에 도착했다.
15어떤 사람이 요셉이 들판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발견하고 물었다. ‘무엇을 찾고 있느냐?’
16요셉이 대답했다. ‘형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디에서 양 떼를 돌보는지 알려 주십시오.’
17그 사람이 말했다. ‘그들은 여기서 떠났다. 내가 듣기로는 “도단으로 가자”라고 하더구나.’ 요셉은 형들을 뒤따라가 도단에서 그들을 찾았다.
18형들은 요셉을 멀리서 보고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그를 죽일 음모를 꾸몄다.
19그들은 서로 말했다. ‘저기 꿈꾸는 자가 온다.
20자, 저 녀석을 죽여 구덩이 하나에 던지고 사나운 짐승이 잡아먹었다고 하자. 그러면 그의 꿈들이 어떻게 되는지 보자.’
21르우벤은 그 말을 듣고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해 내려 했다. 그가 말했다. ‘우리가 그의 목숨을 빼앗지는 말자.’
22르우벤이 또 말했다. ‘피를 흘리지 마라. 그에게 손대지 말고 광야에 있는 이 구덩이에 던져 넣어라.’ 르우벤은 요셉을 그들의 손에서 구해 아버지에게 돌려보낼 생각이었다.
23요셉이 형들에게 오자 그들은 그가 입은 길고 특별한 겉옷을 벗겼다.
24그들은 요셉을 붙잡아 구덩이에 던졌다. 그 구덩이는 비어 있었고 물도 없었다.
25그들이 앉아서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 보니, 길르앗에서 오는 이스마엘 상인들의 행렬이 보였다. 낙타에는 향료와 유향과 몰약이 실려 있었고, 그들은 그것을 이집트로 가져가는 길이었다.
26유다가 형제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동생을 죽이고 그 피를 감춘다고 무슨 이익이 있겠느냐?
27그에게 직접 손대지 말고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며 우리와 한몸이기 때문이다.’ 형제들이 그의 말을 따랐다.
28그때 미디안 상인들이 지나가다가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렸다. 그들은 요셉을 은 스무 개를 받고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았고, 이스마엘 사람들은 요셉을 이집트로 데려갔다.
29르우벤이 구덩이로 돌아와 보니 요셉이 없었다. 그는 자기 옷을 찢었다.
30그가 형제들에게 돌아와 말했다. ‘아이가 없어졌다!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이냐?’
31그들은 요셉의 겉옷을 가져다가 숫염소 한 마리를 잡고 그 피에 옷을 담갔다.
32그들은 그 특별한 겉옷을 아버지에게 보내며 말했다. ‘우리가 이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버지 아들의 옷인지 아닌지 살펴보십시오.’
33야곱은 그것을 알아보고 말했다. ‘내 아들의 옷이다! 사나운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구나. 요셉이 틀림없이 찢겨 죽었구나!’
34야곱은 자기 옷을 찢고 허리에 굵은 베를 두른 채 여러 날 동안 아들을 애도했다.
35그의 모든 아들과 딸들이 일어나 위로했지만 그는 위로받기를 거절하며 말했다. ‘나는 죽은 이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갈 때까지 아들을 슬퍼하겠다.’ 요셉의 아버지는 그를 두고 울었다.
36한편 미디안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요셉을 바로의 신하이며 경호대장인 보디발에게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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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장

1그 무렵 유다는 형제들을 떠나 내려가 히라라는 아둘람 사람 가까이에 자리 잡았다.
2유다는 그곳에서 수아라는 가나안 사람의 딸을 보고 아내로 맞아 관계를 맺었다.
3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자 유다는 그의 이름을 엘이라고 했다.
4그 여자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오난이라고 했다.
5그 여자는 또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셀라라고 했다. 그 여자가 셀라를 낳을 때 유다는 그십에 있었다.
6유다는 맏아들 엘을 위해 아내를 맞아 주었는데, 그 여자의 이름은 다말이었다.
7그러나 유다의 맏아들 엘은 주님 보시기에 악했고, 주님께서 그를 죽게 하셨다.
8유다가 오난에게 말했다. ‘네 형의 아내와 관계를 맺어 시동생의 의무를 다하고, 네 형을 이어 갈 자손을 세워 주어라.’
9오난은 그 자손이 자기 자손으로 인정되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형의 아내와 관계를 맺을 때마다 형에게 자손을 주지 않으려고 정액을 땅에 쏟았다.
10오난이 한 행동은 주님 보시기에 악했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도 죽게 하셨다.
11유다가 며느리 다말에게 말했다. ‘내 아들 셀라가 자랄 때까지 친정집에서 과부로 지내라.’ 유다는 셀라도 형들처럼 죽을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다말은 친정집으로 가서 살았다.
12많은 세월이 지난 뒤 수아의 딸인 유다의 아내가 죽었다. 애도 기간이 지나자 유다는 친구인 아둘람 사람 히라와 함께 딤나로 올라가 자기 양들의 털을 깎는 사람들에게 갔다.
13누군가 다말에게 ‘네 시아버지가 양털을 깎으려고 딤나로 올라가고 있다’라고 알려 주었다.
14다말은 과부의 옷을 벗고 너울로 얼굴을 가린 뒤 몸을 감싸고, 딤나로 가는 길목에 있는 에나임 입구에 앉았다. 셀라가 이미 다 자랐는데도 자기가 그의 아내로 주어지지 않은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15유다는 다말이 얼굴을 가리고 있었으므로 그를 보고 성매매 여성이라고 생각했다.
16유다는 그가 며느리인 줄 모르고 길가에 있는 그에게 다가가 말했다. ‘내가 너와 관계를 맺게 해 다오.’ 다말이 물었다. ‘나와 관계를 맺는 대가로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17유다가 대답했다. ‘내 양 떼에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보내겠다.’ 다말이 말했다. ‘그것을 보낼 때까지 담보물을 주시겠습니까?’
18유다가 ‘무슨 담보물을 주면 되겠느냐?’라고 묻자 다말이 대답했다. ‘당신의 인장과 그 끈, 손에 든 지팡이를 주십시오.’ 유다는 그것들을 주고 다말과 관계를 맺었으며, 다말은 그로 말미암아 임신했다.
19다말은 일어나 돌아가 너울을 벗고 다시 과부의 옷을 입었다.
20유다는 그 여자에게 맡긴 담보물을 돌려받으려고 친구인 아둘람 사람의 손에 새끼 염소를 보냈지만, 친구는 그 여자를 찾지 못했다.
21그가 그곳 사람들에게 ‘에나임 길가에 있던 신전 창녀가 어디 있습니까?’라고 묻자 그들은 ‘이곳에는 신전 창녀가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22그는 유다에게 돌아와 말했다. ‘그 여자를 찾지 못했네. 그곳 사람들도 그곳에는 신전 창녀가 없었다고 하더군.’
23유다가 말했다. ‘우리가 웃음거리가 되지 않도록 그 물건들을 갖게 내버려 두세. 나는 분명 이 새끼 염소를 보냈지만 자네가 그 여자를 찾지 못했으니 말일세.’
24석 달쯤 지나 누군가 유다에게 ‘당신의 며느리 다말이 성매매를 했고 그 일로 임신까지 했습니다’라고 알렸다. 유다가 말했다. ‘그 여자를 끌어내어 불태워라.’
25다말은 끌려 나가면서 시아버지에게 물건들을 보내며 말했다. ‘이 물건들의 주인인 남자로 말미암아 제가 임신했습니다. 이 인장과 끈과 지팡이가 누구의 것인지 살펴보십시오.’
26유다는 그 물건들을 알아보고 말했다. ‘그 여자가 나보다 옳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아내로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다는 그 뒤로 다시는 다말과 관계를 맺지 않았다.
27다말이 해산할 때가 되자 그의 배 속에는 쌍둥이가 있었다.
28해산하는 동안 한 아이가 손을 내밀었다. 산파는 그 손에 붉은 실을 매며 ‘이 아이가 먼저 나왔다’라고 했다.
29그런데 그 아이가 손을 거두자 그의 형제가 나왔다. 산파가 말했다. ‘네가 어찌 이렇게 밀치고 나오느냐!’ 그래서 그의 이름을 베레스라고 했다.
30그 뒤에 손에 붉은 실이 매인 그의 형제가 나왔다.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세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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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장

1요셉은 이집트로 끌려 내려갔다. 이스마엘 사람들이 그를 그곳으로 데려왔고, 이집트 사람 보디발이 그들에게서 요셉을 샀다. 보디발은 바로의 신하이며 경호대장이었다.
2주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셨으므로 그가 하는 일이 잘되었다. 요셉은 이집트 사람인 주인의 집에서 일했다.
3주인은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며, 그가 하는 모든 일을 주님께서 잘되게 하시는 것을 보았다.
4요셉은 주인의 신임을 얻어 가까이에서 그를 섬겼다. 주인은 요셉에게 집안의 관리를 맡기고 자기의 모든 소유를 그의 손에 맡겼다.
5주인이 요셉에게 집안과 모든 소유를 맡긴 때부터, 주님께서는 요셉 때문에 그 이집트 사람의 집에 복을 주셨다. 주님의 복이 집과 들에 있는 그의 모든 소유에 미쳤다.
6주인은 자기의 모든 것을 요셉의 손에 맡기고, 자기가 먹는 음식 말고는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았다. 요셉은 몸매가 빼어나고 잘생긴 사람이었다.
7이런 일이 있은 뒤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길을 주며 말했다. ‘나와 잠자리를 같이하자.’
8그러나 요셉은 거절하며 주인의 아내에게 말했다. ‘주인께서는 집안일을 전혀 걱정하지 않으시고, 가진 모든 것을 제 손에 맡기셨습니다.
9이 집에서 저보다 더 큰 권한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주인께서 제게 허락하지 않으신 것은 부인뿐입니다. 부인은 주인의 아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제가 어떻게 이런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을 수 있겠습니까?’
10그 여자는 날마다 요셉에게 말했지만, 요셉은 함께 눕거나 곁에 있으라는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1어느 날 요셉이 자기 일을 하려고 집 안으로 들어갔는데, 집안사람 가운데 아무도 그곳에 없었다.
12그 여자가 요셉의 옷을 붙잡고 ‘나와 잠자리를 같이하자’라고 말했다. 요셉은 자기 옷을 그 여자의 손에 내버려 둔 채 달아나 밖으로 나갔다.
13그 여자는 요셉이 옷을 자기 손에 내버려 두고 밖으로 달아난 것을 보고,
14집안사람들을 불러 말했다. ‘보세요! 남편이 우리를 희롱하라고 히브리 남자를 데려왔군요. 그가 나와 잠자리를 같이하려고 다가왔기에 내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15그는 내가 목소리를 높여 외치는 것을 듣고 자기 옷을 내 곁에 버려둔 채 달아나 밖으로 나갔습니다.’
16그 여자는 요셉의 주인이 집에 돌아올 때까지 그 옷을 자기 곁에 두었다.
17그리고 남편에게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 ‘당신이 우리에게 데려온 그 히브리 종이 나를 희롱하려고 다가왔습니다.
18그러나 내가 목소리를 높여 외치자, 그는 자기 옷을 내 곁에 버려둔 채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19주인은 아내가 ‘당신의 종이 내게 이런 짓을 했습니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몹시 화가 났다.
20요셉의 주인은 그를 붙잡아 왕의 죄수들이 갇히는 감옥에 집어넣었다. 요셉은 그 감옥에 갇혀 지냈다.
21그러나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시며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셨고, 간수장에게서 신임을 얻게 하셨다.
22간수장은 감옥에 있는 모든 죄수를 요셉의 손에 맡겼고, 그곳에서 하는 모든 일을 요셉이 관리하게 했다.
23간수장은 요셉의 손에 맡긴 일은 무엇이든 살펴볼 필요가 없었다. 주님께서 요셉과 함께하셨고, 그가 하는 일을 주님께서 잘되게 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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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장

1이런 일이 있은 뒤 이집트 왕의 술 맡은 사람과 빵 굽는 사람이 자기들의 주인인 이집트 왕에게 잘못을 저질렀다.
2바로는 두 신하, 곧 술 맡은 사람들의 우두머리와 빵 굽는 사람들의 우두머리에게 화를 냈다.
3그들을 경호대장의 집에 있는 구금 시설, 곧 요셉이 갇힌 감옥에 가두었다.
4경호대장은 요셉에게 그들을 맡겼고, 요셉은 그들을 돌보았다. 그들은 얼마 동안 구금되어 있었다.
5감옥에 갇힌 이집트 왕의 술 맡은 우두머리와 빵 굽는 우두머리가 같은 날 밤에 각각 꿈을 꾸었다. 각 꿈에는 저마다 다른 뜻이 있었다.
6아침에 요셉이 그들에게 가서 보니 그들의 얼굴에 근심이 가득했다.
7요셉은 자기 주인의 집에 함께 갇혀 있는 바로의 신하들에게 물었다. ‘오늘은 왜 그렇게 얼굴이 어둡습니까?’
8그들이 대답했다. ‘우리가 꿈을 꾸었지만 그 뜻을 풀어 줄 사람이 없네.’ 요셉이 말했다. ‘꿈의 해석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닙니까? 제게 말씀해 보십시오.’
9술 맡은 우두머리가 요셉에게 자기 꿈을 이야기했다.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 한 그루가 있었네.
10그 포도나무에는 가지가 셋 있었는데, 싹이 트자마자 꽃이 피고 포도송이들이 익었네.
11내 손에는 바로의 잔이 있었지. 나는 포도를 따서 바로의 잔에 짜 넣고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네.’
12요셉이 그에게 말했다. ‘그 꿈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세 가지는 사흘을 뜻합니다.
13이제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을 불러 지위를 회복시킬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전에 술 맡은 사람이었을 때 하던 대로 바로의 손에 잔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14일이 잘 풀리거든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제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바로에게 제 사정을 말하고, 제가 이 감옥에서 나가게 해 주십시오.
15사실 저는 히브리 사람들의 땅에서 강제로 끌려왔습니다. 여기서도 감옥에 갇힐 만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16빵 굽는 우두머리는 요셉이 좋은 뜻으로 해석하는 것을 보고 말했다. ‘나도 꿈을 꾸었는데, 내 머리 위에 흰 빵 바구니가 셋 있었네.
17맨 위 바구니에는 바로를 위해 빵 굽는 사람이 만든 온갖 음식이 들어 있었고, 새들이 내 머리 위의 바구니에서 그것들을 먹고 있었네.’
18요셉이 대답했다. ‘그 꿈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세 바구니는 사흘을 뜻합니다.
19이제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몸에서 들어 내고 당신을 나무에 매달 것입니다. 그러면 새들이 당신의 몸에서 살을 뜯어 먹을 것입니다.’
20사흘째 되는 날은 바로의 생일이었다. 바로는 모든 신하를 위해 잔치를 열고, 신하들이 보는 앞에서 술 맡은 우두머리와 빵 굽는 우두머리를 불러냈다.
21바로는 술 맡은 우두머리를 원래 지위로 회복시켰고, 그는 바로의 손에 잔을 드렸다.
22그러나 빵 굽는 우두머리는 처형하여 매달았다. 모든 일이 요셉이 그들에게 해석해 준 대로 이루어졌다.
23그런데 술 맡은 우두머리는 요셉을 기억하지 않고 잊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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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장

1꼬박 이 년이 지난 뒤 바로가 꿈을 꾸었다. 그는 나일강 가에 서 있었다.
2그때 나일강에서 살이 찌고 보기에 좋은 암소 일곱 마리가 올라와 갈대밭에서 풀을 뜯었다.
3그 뒤를 이어 볼품없고 야윈 다른 암소 일곱 마리가 나일강에서 올라와 강가에 있는 암소들 곁에 섰다.
4볼품없고 야윈 암소들이 보기 좋고 살찐 암소 일곱 마리를 먹어 치웠다. 그러자 바로가 잠에서 깨어났다.
5바로는 다시 잠들어 두 번째 꿈을 꾸었다. 한 줄기에서 튼실하고 좋은 이삭 일곱 개가 돋아났다.
6그 뒤를 이어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이삭 일곱 개가 자라났다.
7가느다란 이삭들이 튼실하고 알이 꽉 찬 이삭 일곱 개를 삼켰다. 바로가 깨어 보니 꿈이었다.
8아침이 되자 바로의 마음이 불안했다. 그는 사람을 보내 이집트의 모든 주술 전문가와 모든 지혜자를 불러 꿈을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그 꿈들을 바로에게 풀어 주지 못했다.
9그때 술 맡은 우두머리가 바로에게 말했다. ‘오늘 제가 저지른 잘못들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10전에 바로께서 신하들에게 진노하시어 저와 빵 굽는 우두머리를 경호대장의 집에 있는 구금 시설에 가두셨습니다.
11저와 그는 같은 날 밤에 꿈을 꾸었는데, 각자 서로 다른 뜻을 가진 꿈이었습니다.
12그곳에는 경호대장의 종인 히브리 청년이 우리와 함께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에게 꿈을 말하자 그는 각 사람의 꿈에 맞게 해석해 주었습니다.
13그가 해석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제 지위로 돌아왔고, 다른 사람은 매달려 죽었습니다.’
14바로는 사람을 보내 요셉을 불렀다. 사람들이 그를 감옥에서 서둘러 데리고 나오자 요셉은 몸을 단정히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바로에게 갔다.
15바로가 요셉에게 말했다. ‘내가 꿈을 꾸었지만 그것을 풀어 줄 사람이 없다. 그런데 네가 꿈을 들으면 해석할 수 있다고 들었다.’
16요셉이 바로에게 대답했다. ‘제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평안을 주는 답을 하실 것입니다.’
17바로가 요셉에게 말했다. ‘꿈에서 나는 나일강 가에 서 있었네.
18그때 나일강에서 살이 찌고 모양이 좋은 암소 일곱 마리가 올라와 갈대밭에서 풀을 뜯었네.
19그 뒤를 이어 빈약하고 몹시 볼품없고 야윈 다른 암소 일곱 마리가 올라왔네. 이집트 온 땅에서 그처럼 볼품없는 소는 본 적이 없었네.
20야위고 볼품없는 암소들이 먼저 올라온 살찐 암소 일곱 마리를 먹어 치웠네.
21그것들을 배 속에 삼키고도 먹었다는 흔적이 전혀 없었고, 겉모습은 처음처럼 볼품없었네. 그때 내가 깨어났지.
22또 꿈에서 보니 한 줄기에서 알이 꽉 차고 좋은 이삭 일곱 개가 돋아났네.
23그 뒤를 이어 쭈그러지고 가늘며 동풍에 마른 이삭 일곱 개가 자라났네.
24가느다란 이삭들이 좋은 이삭 일곱 개를 삼켰네. 내가 주술 전문가들에게 말했지만 아무도 그 뜻을 알려 주지 못했네.’
25요셉이 바로에게 말했다. ‘바로의 꿈들은 하나의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바로에게 알려 주신 것입니다.
26좋은 암소 일곱 마리는 칠 년이고, 좋은 이삭 일곱 개도 칠 년입니다. 두 꿈은 하나의 뜻입니다.
27그 뒤에 올라온 야위고 볼품없는 암소 일곱 마리도 칠 년이며, 속이 비고 동풍에 마른 이삭 일곱 개는 칠 년 동안 이어질 흉년입니다.
28이것이 제가 바로께 말씀드린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29이제 이집트 온 땅에 큰 풍년이 칠 년 동안 찾아올 것입니다.
30그 뒤 칠 년 동안 흉년이 들 것입니다. 이집트 땅에서는 앞선 풍요를 모두 잊게 되고, 흉년이 온 땅을 황폐하게 할 것입니다.
31뒤따르는 흉년이 너무 심해서 그 땅에 전에 풍요가 있었다는 것조차 알아볼 수 없게 될 것입니다.
32같은 꿈이 바로께 두 번 되풀이된 것은 그 일이 하나님께 확정되었고, 하나님께서 곧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33그러므로 바로께서는 분별력 있고 지혜로운 사람을 찾아 이집트 땅을 맡기십시오.
34바로께서는 온 땅에 관리들을 세우시고, 칠 년 풍년 동안 이집트 땅에서 나는 것의 오분의 일을 거두게 하십시오.
35다가오는 좋은 해들에 모든 식량을 모으게 하십시오. 바로의 권한 아래 곡식을 성읍들에 식량으로 쌓아 두고 지키게 하십시오.
36그 식량은 이집트 땅에 닥칠 칠 년 흉년을 대비한 비축분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흉년 때문에 이 땅의 백성이 목숨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37이 제안은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가 보기에 좋았다.
38바로가 신하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처럼 하나님의 영이 있는 사람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느냐?’
39바로가 요셉에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을 네게 알려 주셨으니, 너처럼 분별력 있고 지혜로운 사람은 없다.
40네가 내 궁정을 맡아라. 내 모든 백성이 네 명령에 따를 것이다. 왕좌만으로 내가 너보다 높을 것이다.’
41바로가 다시 요셉에게 말했다. ‘보아라, 내가 너를 이집트 온 땅의 책임자로 세웠다.’
42바로는 자기 손에서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워 주고, 고운 모시옷을 입힌 뒤 목에 금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43또 자기에게 있는 두 번째 서열의 병거에 요셉을 태웠다.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어라!’ 하고 외쳤다. 이렇게 바로는 요셉에게 이집트 온 땅을 맡겼다.
44바로가 요셉에게 말했다. ‘나는 바로다. 그러나 네 허락 없이는 이집트 온 땅에서 어느 누구도 손이나 발을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45바로는 요셉에게 사브낫바네아라는 이름을 주고,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을 아내로 주었다. 요셉은 이집트 온 땅을 둘러보았다.
46요셉이 이집트 왕 바로 앞에 섰을 때 나이는 서른 살이었다. 요셉은 바로 앞을 떠나 이집트 온 땅을 돌아다녔다.
47칠 년 풍년 동안 그 땅에서는 곡식이 엄청나게 많이 났다.
48요셉은 이집트 땅에 이어진 칠 년 동안 모든 식량을 모아 성읍들에 저장했다. 각 성읍 둘레의 밭에서 난 식량을 그 성읍 안에 쌓아 두었다.
49요셉은 바다의 모래처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곡식을 쌓았다. 마침내 양이 너무 많아 세는 것을 그만두었다.
50흉년이 시작되기 전에 요셉에게 두 아들이 태어났다.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들을 낳았다.
51요셉은 맏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내 모든 고생과 아버지 집을 잊게 하셨다’라는 뜻이었다.
52둘째 아들의 이름은 에브라임이라고 했다. ‘하나님께서 내가 고난을 겪은 땅에서 자녀를 많이 얻게 하셨다’라는 뜻이었다.
53이집트 땅에 이어진 칠 년 풍년이 끝났다.
54요셉이 말한 대로 칠 년 흉년이 시작되었다. 모든 나라에 흉년이 들었지만 이집트 온 땅에는 먹을 것이 있었다.
55이집트 온 땅에서도 먹을 것이 모자라자 백성이 바로에게 먹을 것을 달라고 부르짖었다. 바로는 모든 이집트 사람에게 말했다. ‘요셉에게 가서 그가 여러분에게 말하는 대로 하시오.’
56흉년이 온 땅을 뒤덮자 요셉은 모든 곡식 창고를 열어 이집트 사람들에게 곡식을 팔았다. 이집트 땅에 흉년이 더욱 심해졌다.
57온 세상 사람들이 곡식을 사려고 요셉이 있는 이집트로 왔다. 온 세상에 흉년이 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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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장

1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아들들에게 말했다. ‘왜 서로 바라만 보고 있느냐?’
2그가 또 말했다.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고 들었다. 그곳으로 내려가 우리를 위해 곡식을 사 오너라. 그래야 우리가 죽지 않고 살 수 있다.’
3그래서 요셉의 형 열 명이 곡식을 사려고 이집트로 내려갔다.
4그러나 야곱은 요셉의 동생 베냐민을 형들과 함께 보내지 않았다. 그에게 재난이 닥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5가나안 땅에도 흉년이 들었으므로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곡식을 사러 온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이집트에 도착했다.
6요셉은 그 땅의 통치자로서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파는 일을 맡고 있었다. 요셉의 형들이 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그에게 절했다.
7요셉은 형들을 보자 알아보았지만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며 거칠게 말했다. ‘너희는 어디에서 왔느냐?’ 그들이 대답했다. ‘먹을 것을 사려고 가나안 땅에서 왔습니다.’
8요셉은 형들을 알아보았지만 형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9요셉은 그들에 관해 꾸었던 꿈들을 기억하고 말했다. ‘너희는 정탐꾼이다! 이 땅에서 방비가 허술한 곳을 살피러 왔다.’
10그들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주인님. 종들은 먹을 것을 사러 왔습니다.
11우리는 모두 한 아버지의 아들들입니다. 우리는 정직한 사람들입니다. 종들은 정탐꾼이 아닙니다.’
12요셉이 그들에게 말했다. ‘아니다. 너희는 이 땅에서 방비가 허술한 곳을 살피러 왔다.’
13그들이 대답했다. ‘종들은 열두 형제로서 가나안 땅에 사는 한 아버지의 아들들입니다. 막내는 지금 아버지와 함께 있고, 한 사람은 없어졌습니다.’
14요셉이 말했다. ‘내가 너희를 정탐꾼이라고 한 말이 바로 이것이다.
15너희를 이렇게 시험하겠다. 바로의 생명을 두고 맹세하지만, 너희 막내 동생이 이곳에 오기 전에는 여기서 나갈 수 없다.
16너희 가운데 한 사람을 보내 동생을 데려오게 하라. 그동안 너희는 갇혀 있을 것이다. 그래야 너희 말이 진실인지 확인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의 생명을 두고 맹세하건대 너희는 정탐꾼이다.’
17요셉은 그들을 사흘 동안 함께 가두었다.
18사흘째 되는 날 요셉이 그들에게 말했다.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한다. 그러니 이렇게 하여 목숨을 보전하여라.
19너희가 정직하다면 형제 하나만 너희가 갇혔던 곳에 남아 있게 하라. 나머지는 굶주리는 식구들을 위해 곡식을 가지고 가라.
20그리고 막내 동생을 내게 데려오너라. 그러면 너희 말이 사실로 확인되어 죽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했다.
21형제들이 서로 말했다. ‘우리가 동생에게 한 일 때문에 벌을 받는 것이 틀림없다. 그가 살려 달라고 애원할 때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않았다. 그래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닥친 것이다.’
22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했다. ‘내가 그 아이에게 죄를 짓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듣지 않았다. 이제 그의 피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다.’
23그들은 통역자가 자기들과 요셉 사이에서 말을 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요셉이 자기들의 말을 알아듣는 줄 몰랐다.
24요셉은 그들을 떠나 돌아서서 울었다. 다시 돌아와 이야기한 뒤, 그들 가운데 시므온을 붙잡아 그들이 보는 앞에서 묶었다.
25요셉은 종들에게 명령하여 형제들의 자루에 곡식을 가득 채우고, 각 사람의 돈을 그의 자루에 도로 넣으며, 길에서 먹을 양식도 주게 했다. 종들은 그대로 했다.
26형제들은 산 곡식을 나귀에 싣고 그곳을 떠났다.
27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묵는 곳에서 나귀에게 먹이를 주려고 자루를 열다가 자루 입구에 자기 돈이 있는 것을 보았다.
28그가 형제들에게 말했다. ‘내 돈이 돌아와 있어! 여기 내 자루 안에 있다!’ 그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떨며 서로 말했다.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을 하셨는가?’
29그들은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자신들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전했다.
30‘그 땅을 다스리는 사람이 우리에게 거칠게 말하며 우리를 그 땅을 정탐하러 온 사람들로 몰았습니다.
31그래서 우리는 그에게 “우리는 정직한 사람들이며 정탐꾼이 아닙니다.
32우리는 한 아버지의 아들로서 열두 형제입니다. 한 사람은 없어졌고, 막내는 지금 가나안 땅에서 아버지와 함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3그러자 그 땅을 다스리는 사람이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정직한 사람인지 이렇게 알아보겠다. 형제 한 사람을 나와 함께 남겨 두고, 굶주리는 식구들을 위해 곡식을 가지고 가라.
34너희 막내 동생을 내게 데려오면 너희가 정탐꾼이 아니라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겠다. 그러면 너희 형제를 돌려주고 이 땅에서 자유롭게 거래하게 하겠다.”’
35그들이 자루를 비우는데, 각 사람의 돈주머니가 자기 자루 안에 들어 있었다. 그들과 아버지는 돈주머니들을 보고 두려워했다.
36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내 자식들을 잃게 하는구나! 요셉도 없어졌고 시므온도 없어졌는데, 이제 베냐민까지 데려가려 하는구나. 이 모든 일이 나를 치는구나!’
37르우벤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제가 베냐민을 아버지께 데려오지 못한다면 제 두 아들을 죽이셔도 됩니다. 그를 제 손에 맡기십시오. 제가 반드시 아버지께 돌려보내겠습니다.’
38그러나 야곱이 말했다. ‘내 아들은 너희와 함께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그의 형은 죽고 그만 홀로 남았다. 너희가 가는 길에서 그에게 재난이 닥치면, 너희는 백발이 된 나를 슬픔 속에서 죽은 이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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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장

1그 땅에 흉년이 심해졌다.
2그들이 이집트에서 가져온 곡식을 다 먹자 아버지가 말했다.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해 먹을 것을 조금 사 오너라.’
3유다가 아버지에게 말했다. ‘그 사람은 “너희 동생이 함께 오지 않으면 다시는 내 얼굴을 볼 수 없다”라고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4아버지께서 우리 동생을 함께 보내 주시면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해 먹을 것을 사 오겠습니다.
5그러나 보내지 않으시면 우리는 내려가지 않겠습니다. 그 사람이 “너희 동생이 함께 오지 않으면 다시는 내 얼굴을 볼 수 없다”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6이스라엘이 말했다. ‘너희에게 또 다른 동생이 있다고 그 사람에게 말해서 왜 나를 이렇게 괴롭게 했느냐?’
7그들이 대답했다. ‘그 사람이 우리와 우리 집안에 대해 자세히 물으며 “너희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시냐? 다른 형제가 있느냐?”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그가 묻는 대로 대답했을 뿐입니다. 그가 “너희 동생을 데려오라”고 할 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8유다가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말했다. ‘그 아이를 저와 함께 보내 주십시오. 우리가 일어나 가야 우리와 아버지와 어린 자녀들이 죽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9제가 그를 책임지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제 손에 책임을 물으십시오. 제가 그를 아버지께 데려와 앞에 세우지 못한다면 평생 그 죄를 지겠습니다.
10우리가 이렇게 미루지 않았더라면 벌써 두 번은 다녀왔을 것입니다.’
11아버지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하여라. 이 땅에서 나는 가장 좋은 것들을 그릇에 담아 그 사람에게 선물로 가져가거라. 유향과 꿀을 조금씩, 향료와 몰약, 피스타치오와 아몬드를 가져가라.
12돈도 두 배로 가지고 가라. 너희 자루 입구에 되돌아온 돈도 손에 들고 돌려주어라. 아마 착오였을 것이다.
13너희 동생을 데리고 일어나 그 사람에게 다시 가거라.
14전능한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가 자비를 입게 하시고, 그가 너희의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보내 주기를 바란다. 내가 자식들을 잃어야 한다면 잃을 수밖에 없구나.’
15형제들은 그 선물과 두 배의 돈을 손에 들고 베냐민과 함께 길을 떠나 이집트로 내려갔다. 그들은 요셉 앞에 섰다.
16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집안 관리자에게 말했다. ‘이 사람들을 집으로 데려가라. 짐승을 잡아 음식을 준비하여라. 이들이 정오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17관리자는 요셉이 말한 대로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데려갔다.
18형제들은 요셉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자 두려워하며 말했다. ‘전에 우리 자루에 돌아온 돈 때문에 끌려가는 것이 틀림없다. 그가 구실을 잡아 우리를 덮치고 우리와 나귀들을 빼앗아 종으로 삼으려는 것이다.’
19그들은 요셉의 집 문 앞에서 집안 관리자에게 다가가 말했다.
20‘주인님, 우리는 지난번에 먹을 것을 사려고 분명히 이곳에 내려왔습니다.
21그런데 우리가 묵는 곳에 이르러 자루를 열어 보니, 각 사람의 돈이 자루 입구에 원래 무게 그대로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 돈을 손에 들고 돌려주러 왔습니다.
22먹을 것을 살 다른 돈도 가져왔습니다. 누가 우리 돈을 자루에 넣었는지 우리는 모릅니다.’
23관리자가 말했다. ‘안심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여러분 아버지의 하나님께서 자루에 보물을 넣어 주신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돈을 받았습니다.’ 그러고는 시므온을 그들에게 데려왔다.
24관리자는 그들을 요셉의 집 안으로 안내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했으며, 나귀들에게도 먹이를 주었다.
25그들은 그곳에서 점심을 먹는다는 말을 들었으므로 요셉이 정오에 오기까지 선물을 준비해 두었다.
26요셉이 집으로 오자 그들은 가지고 온 선물을 집 안으로 가져가 그에게 드리고 땅에 엎드려 절했다.
27요셉은 그들이 잘 지내는지 묻고 말했다. ‘너희가 말한 연로한 아버지는 평안하시냐? 아직 살아 계시냐?’
28그들이 대답했다. ‘주인님의 종인 저희 아버지는 평안하시고 아직 살아 계십니다.’ 그들은 몸을 숙여 절했다.
29요셉은 눈을 들어 자기 어머니가 낳은 동생 베냐민을 보고 물었다. ‘이 사람이 너희가 내게 말한 막내 동생이냐?’ 그리고 말했다. ‘얘야, 하나님께서 네게 은혜를 베푸시기를 바란다.’
30요셉은 동생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북받쳐 서둘러 울 곳을 찾았다. 그는 안쪽 방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울었다.
31그는 얼굴을 씻고 나와 감정을 억누르며 ‘음식을 차려라’라고 말했다.
32사람들은 요셉에게 따로, 형제들에게 따로, 요셉과 함께 먹는 이집트 사람들에게도 따로 음식을 차렸다. 이집트 사람들은 히브리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을 혐오스러운 일로 여겼기 때문이다.
33형제들은 요셉 앞에 맏이부터 막내까지 나이 순서대로 자리를 잡았다. 그들은 서로 바라보며 놀랐다.
34요셉은 자기 상에서 그들에게 음식을 나누어 주었는데, 베냐민에게는 다른 누구보다 다섯 배나 많이 주었다. 그들은 요셉과 함께 술을 마시며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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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장

1요셉은 집안 관리자에게 명령했다. ‘이 사람들의 자루에 그들이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식량을 가득 채우고, 각 사람의 돈을 자루 입구에 넣어라.
2그리고 내 잔, 곧 은잔을 막내의 자루 입구에 곡식 값과 함께 넣어라.’ 관리자는 요셉이 말한 그대로 했다.
3아침이 밝자 형제들은 나귀들과 함께 길을 떠났다.
4그들이 성읍을 나와 아직 멀리 가지 않았을 때 요셉이 집안 관리자에게 말했다. ‘일어나 그 사람들을 뒤쫓아라. 따라잡으면 이렇게 말하여라.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았느냐?
5이것은 내 주인이 마실 때 쓰고 점을 칠 때도 쓰는 잔이 아니냐? 너희가 한 일은 악하다.”’
6관리자는 그들을 따라잡아 그 말을 그대로 전했다.
7그들이 관리자에게 말했다. ‘주인께서 어찌하여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종들은 결코 그런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8보십시오. 우리가 자루 입구에서 발견한 돈도 가나안 땅에서부터 가져와 돌려드렸습니다. 그런데 어찌 우리가 주인의 집에서 은이나 금을 훔치겠습니까?
9종들 가운데 누구에게서든 그것이 발견되면 그는 죽고, 나머지 우리도 주인님의 종이 되겠습니다.’
10관리자가 말했다. ‘좋다. 너희 말대로 하겠다. 그러나 잔이 발견되는 사람만 내 종이 되고 나머지는 죄가 없을 것이다.’
11그들은 서둘러 각자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 열었다.
12관리자는 맏이부터 시작하여 막내에서 끝내며 자루들을 뒤졌다. 잔은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되었다.
13형제들은 자기 옷을 찢었다. 각자 짐을 다시 나귀에 싣고 성읍으로 돌아갔다.
14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렀을 때 요셉은 아직 그곳에 있었다. 그들은 요셉 앞에서 땅에 엎드렸다.
15요셉이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했느냐? 나 같은 사람이 점을 쳐서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을 몰랐느냐?’
16유다가 대답했다. ‘우리가 주인님께 무슨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무엇이라 말하며 어떻게 결백을 주장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종들의 죄를 찾아내셨습니다. 이제 우리와 잔을 가진 채 발견된 사람 모두가 주인님의 종입니다.’
17그러나 요셉이 말했다. ‘내가 결코 그렇게 하지 않겠다. 잔을 가진 채 발견된 사람만 내 종이 될 것이다. 나머지는 평안히 아버지에게로 올라가거라.’
18유다가 요셉에게 가까이 다가가 말했다. ‘주인님, 부디 이 종이 주인님의 귀에 한 말씀 드리게 해 주십시오. 이 종에게 노하지 마십시오. 주인님은 바로와 같은 권세를 지닌 분입니다.
19주인님께서는 종들에게 “너희에게 아버지나 다른 형제가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20우리는 주인님께 “우리에게는 연로한 아버지가 있고, 아버지가 노년에 얻은 막내아들이 있습니다. 그의 형은 죽었고 같은 어머니에게서 난 아들로는 그만 남았기에 아버지가 그를 사랑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21그러자 주인님께서는 종들에게 “그를 내게 데려오너라. 내가 직접 보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2우리는 주인님께 “그 아이는 아버지를 떠날 수 없습니다. 그가 아버지를 떠나면 아버지가 돌아가실 것입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23그러나 주인님께서는 종들에게 “너희 막내 동생이 함께 내려오지 않으면 다시는 내 얼굴을 볼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4우리가 주인님의 종인 저희 아버지에게 돌아가 주인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25그 뒤 저희 아버지가 “다시 가서 우리를 위해 먹을 것을 조금 사 오너라”라고 했습니다.
26우리는 “내려갈 수 없습니다. 막내 동생이 함께 가야 내려갈 수 있습니다. 막내 동생이 함께 있지 않으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27그러자 주인님의 종인 저희 아버지가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너희가 알다시피 내 아내는 내게 아들 둘을 낳았다.
28그중 하나가 나를 떠나갔고, 나는 그가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 뒤로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했다.
29그런데 너희가 이 아이마저 내 앞에서 데려갔다가 재난이 닥치면, 너희는 백발이 된 나를 비통함 속에서 죽은 이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게 할 것이다.”
30이제 제가 주인님의 종인 저희 아버지에게 돌아갔을 때 이 아이가 우리와 함께 있지 않으면, 아버지의 생명이 이 아이의 생명과 하나로 묶여 있으므로,
31아버지는 아이가 없는 것을 보는 순간 돌아가실 것입니다. 그러면 종들은 백발이 된 주인님의 종, 곧 저희 아버지를 슬픔 속에서 죽은 이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게 할 것입니다.
32이 종은 아버지께 이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하며 “제가 그를 아버지께 데려오지 못한다면 평생 아버지께 죄를 짓겠습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33그러니 부디 이 종이 이 아이를 대신하여 주인님의 종으로 남게 해 주시고, 이 아이는 형들과 함께 올라가게 해 주십시오.
34이 아이가 저와 함께 있지 않은데 제가 어떻게 아버지께 올라갈 수 있겠습니까? 아버지에게 닥칠 비극을 차마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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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장

1요셉은 곁에 서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더 이상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다. 그가 ‘모두 내 앞에서 나가라!’ 하고 외쳤다.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기가 누구인지 밝힐 때에는 아무도 곁에 없었다.
2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이집트 사람들이 그 소리를 들었고, 바로의 궁정에도 소식이 전해졌다.
3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했다. ‘내가 요셉입니다! 아버지가 아직 살아 계십니까?’ 형제들은 그의 앞에서 너무 놀라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4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했다. ‘제발 내 가까이 오십시오.’ 그들이 가까이 가자 그가 말했다. ‘내가 형들이 이집트로 팔아넘긴 동생 요셉입니다.
5그러나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이제 괴로워하거나 자책하지 마십시오. 생명을 보존하시려고 하나님께서 나를 형들보다 앞서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6이 땅에 흉년이 든 지 이 년이 되었고, 밭을 갈거나 거둘 수 없는 해가 아직 오 년이나 남았습니다.
7하나님께서는 땅에 형들의 남은 자들을 두시고 큰 구원으로 형들의 생명을 보존하시려고 나를 형들보다 앞서 보내셨습니다.
8그러므로 나를 이곳에 보내신 궁극적인 분은 형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바로의 조언자로 삼으시고, 그의 온 궁정을 다스리는 주인이며 이집트 온 땅의 통치자로 세우셨습니다.
9서둘러 아버지께 올라가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아버지의 아들 요셉이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집트 온 땅의 주인으로 세우셨습니다. 지체하지 말고 제게로 내려오십시오.
10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들과 손자들, 양 떼와 소 떼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살면 저와 가까이 있을 수 있습니다.
11흉년이 아직 오 년이나 남았으므로 제가 그곳에서 아버지를 부양하겠습니다. 그래야 아버지와 집안과 모든 소유가 가난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12지금 형들과 내 동생 베냐민이 직접 보는 것처럼, 내가 내 입으로 형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13내가 이집트에서 누리는 모든 영예와 형들이 본 모든 것을 아버지께 말씀드리십시오. 서둘러 아버지를 이곳으로 모셔 오십시오.’
14요셉은 동생 베냐민의 목을 껴안고 울었고, 베냐민도 그의 목을 껴안고 울었다.
15요셉은 모든 형에게 입 맞추고 그들을 붙들고 울었다. 그제야 형들이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16‘요셉의 형제들이 왔다’라는 소식이 바로의 궁정에 전해지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했다.
17바로가 요셉에게 말했다. ‘네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짐승에 짐을 싣고 가나안 땅으로 가십시오.
18아버지와 가족들을 데리고 내게로 오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이집트 땅에서 가장 좋은 곳을 주겠습니다. 여러분은 이 땅의 기름진 것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19너는 또 이렇게 명령하여라. “이집트 땅에서 수레들을 가져가 어린 자녀들과 아내들을 태우고, 아버지를 모시고 오십시오.
20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물건을 아까워하지 마십시오. 이집트 온 땅에서 가장 좋은 것이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21이스라엘의 아들들은 그대로 했다. 요셉은 바로의 명령에 따라 그들에게 수레를 내주고 길에서 먹을 양식도 주었다.
22그는 각 사람에게 새 옷 한 벌씩 주었지만, 베냐민에게는 은 삼백 개와 새 옷 다섯 벌을 주었다.
23아버지에게는 이집트의 좋은 물품을 실은 숫나귀 열 마리와, 곡식과 빵과 아버지가 길에서 먹을 양식을 실은 암나귀 열 마리를 보냈다.
24요셉은 형제들을 떠나보내며 그들에게 말했다. ‘길에서 서로 다투지 마십시오.’
25그들은 이집트에서 올라가 가나안 땅에 있는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렀다.
26그들이 아버지에게 ‘요셉이 아직 살아 있고 이집트 온 땅을 다스리고 있습니다’라고 알렸다. 야곱은 그들의 말을 믿을 수 없어 마음이 멎는 듯했다.
27그들이 요셉이 한 모든 말을 전하고,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들을 보이자 아버지 야곱의 기운이 되살아났다.
28이스라엘이 말했다. ‘이제 됐다! 내 아들 요셉이 아직 살아 있구나.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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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장

1이스라엘은 자기의 모든 소유를 이끌고 길을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렀다. 그는 그곳에서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2그날 밤 하나님께서 환상 가운데 이스라엘에게 ‘야곱아, 야곱아!’ 하고 말씀하셨다. 야곱이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3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하나님,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다. 이집트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곳에서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겠다.
4내가 너와 함께 이집트로 내려가고, 반드시 너를 다시 올라오게 하겠다. 네가 죽을 때에는 요셉이 네 눈을 감겨 줄 것이다.’
5야곱은 브엘세바를 떠났다.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아버지 야곱과 어린 자녀들과 아내들을 바로가 보내 준 수레에 태웠다.
6그들은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모은 재산을 가지고 이집트로 갔다. 야곱과 그의 모든 자손이 함께했다.
7야곱은 아들들과 손자들, 딸들과 손녀들, 곧 모든 자손을 이끌고 이집트로 갔다.
8이집트로 간 이스라엘 자손, 곧 야곱과 그의 아들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야곱의 맏아들은 르우벤이다.
9르우벤의 아들들은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이다.
10시므온의 아들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소할이며, 가나안 여자가 낳은 사울도 있다.
11레위의 아들들은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이다.
12유다의 아들들은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이다.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다. 베레스의 아들들은 헤스론과 하물이다.
13잇사갈의 아들들은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이다.
14스불론의 아들들은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이다.
15이들은 레아가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낳아 준 자손들이며, 딸 디나도 포함된다. 그의 아들딸은 모두 서른세 명이었다.
16갓의 아들들은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이다.
17아셀의 아들들은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이고, 그들의 누이는 세라이다. 브리아의 아들들은 헤벨과 말기엘이다.
18이들은 라반이 딸 레아에게 준 실바가 야곱에게 낳아 준 자손들로 모두 열여섯 명이었다.
19야곱의 아내 라헬의 아들들은 요셉과 베냐민이다.
20이집트 땅에서 요셉에게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태어났다.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 아스낫이 그들을 낳았다.
21베냐민의 아들들은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훕빔과 아릇이다.
22이들은 라헬에게서 이어져 야곱에게 태어난 자손들로 모두 열네 명이었다.
23단의 아들은 후심이다.
24납달리의 아들들은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이다.
25이들은 라반이 딸 라헬에게 준 빌하가 야곱에게 낳아 준 자손들로 모두 일곱 명이었다.
26야곱과 함께 이집트로 간 사람 가운데 그의 몸에서 난 자손은, 며느리들을 제외하면 모두 예순여섯 명이었다.
27이집트에서 요셉에게 태어난 아들은 두 명이었다. 이집트에 온 야곱 집안의 사람은 모두 일흔 명이었다.
28야곱은 고센으로 가는 길을 안내받으려고 유다를 먼저 요셉에게 보냈다. 그들은 고센 땅에 도착했다.
29요셉은 병거를 갖추어 고센에 있는 아버지 이스라엘을 만나러 올라갔다. 아버지 앞에 나타난 그는 아버지의 목을 껴안고 한참 동안 울었다.
30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했다. ‘네가 아직 살아 있는 것을 내 눈으로 보았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구나.’
31요셉이 형제들과 아버지 집안에 말했다. ‘제가 올라가 바로에게 이렇게 알리겠습니다. “가나안 땅에 있던 제 형제들과 아버지 집안이 제게 왔습니다.
32그들은 목축하는 사람들로서 가축을 기르는 일을 해 왔습니다. 양 떼와 소 떼와 모든 소유를 가져왔습니다.”
33바로가 여러분을 불러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이냐?”라고 묻거든,
34“종들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우리와 조상 모두 가축을 길러 왔습니다”라고 대답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고센 땅에 살게 될 것입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양을 치는 사람을 모두 혐오스럽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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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장

1요셉은 바로에게 가서 알렸다. ‘제 아버지와 형제들이 양 떼와 소 떼와 모든 소유를 가지고 가나안 땅에서 왔습니다. 지금 고센 땅에 있습니다.’
2요셉은 형제들 가운데 다섯 사람을 뽑아 바로 앞에 세웠다.
3바로가 형제들에게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이냐?’라고 묻자 그들이 대답했다. ‘종들은 조상들처럼 양을 치는 사람들입니다.’
4그들이 또 바로에게 말했다. ‘종들은 이 땅에 잠시 머물려고 왔습니다. 가나안 땅에 흉년이 심하여 종들의 양 떼가 먹을 풀이 없습니다. 부디 종들이 고센 땅에 살게 해 주십시오.’
5바로가 요셉에게 말했다. ‘네 아버지와 형제들이 네게 왔구나.
6이집트 땅이 네 앞에 있으니 가장 좋은 곳에 네 아버지와 형제들이 살게 하여라. 그들이 고센 땅에 살게 하고, 그들 가운데 능력 있는 사람이 있으면 내 가축을 맡는 책임자로 세워라.’
7요셉은 아버지 야곱을 모셔 와 바로 앞에 세웠다. 야곱은 바로를 축복했다.
8바로가 야곱에게 물었다. ‘나이가 얼마나 되셨습니까?’
9야곱이 바로에게 대답했다. ‘제가 나그네로 살아온 세월은 백삼십 년입니다. 제 삶의 세월은 얼마 되지 않으면서도 고달팠고, 조상들이 나그네로 살았던 세월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10야곱은 바로를 축복하고 바로 앞에서 물러났다.
11요셉은 바로의 명령에 따라 아버지와 형제들을 정착시키고, 이집트 땅에서 가장 좋은 곳인 라암셋 지역에 소유지를 주었다.
12요셉은 아버지와 형제들과 아버지의 온 집안에 어린 자녀 수에 맞추어 먹을 것을 공급했다.
13흉년이 너무 심해 온 땅에 먹을 것이 없었다.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은 흉년 때문에 쇠약해졌다.
14사람들이 곡식을 사면서 지불한 돈을 요셉이 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에서 모두 거두어 바로의 궁전으로 가져갔다.
15이집트 땅과 가나안 땅에서 돈이 다 떨어지자 모든 이집트 사람이 요셉에게 와서 말했다.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십시오. 돈이 떨어졌다고 우리가 어찌 당신 앞에서 죽어야 합니까?’
16요셉이 말했다. ‘돈이 떨어졌다면 가축을 가져오십시오. 가축을 받고 먹을 것을 주겠습니다.’
17그들은 가축을 요셉에게 가져왔다. 요셉은 말과 양 떼와 소 떼와 나귀를 받고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었다. 그해에는 모든 가축과 맞바꾸어 그들에게 먹을 것을 공급했다.
18그해가 끝나고 이듬해가 되자 사람들이 요셉에게 와서 말했다. ‘주인님께 숨기지 않겠습니다. 돈은 다 떨어졌고 가축도 모두 주인님께 넘어갔습니다. 이제 주인님 앞에 남은 것은 우리 몸과 땅뿐입니다.
19어찌하여 우리와 우리 땅이 당신 눈앞에서 함께 망해야 합니까? 우리 몸과 땅을 먹을 것과 맞바꾸어 사십시오. 그러면 우리와 우리 땅이 바로에게 속하게 될 것입니다. 씨앗을 주셔서 우리가 죽지 않고 살며 땅도 황폐해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20그래서 요셉은 이집트의 모든 땅을 바로를 위해 사들였다. 흉년이 이집트 사람들을 심하게 짓눌렀으므로 모두가 자기 밭을 팔았다. 이렇게 땅은 바로의 것이 되었다.
21요셉은 이집트 국경의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백성을 성읍들로 옮겼다.
22다만 제사장들의 땅은 사지 않았다. 제사장들은 바로에게서 정해진 몫을 받아 그것으로 살았기 때문에 자기 땅을 팔지 않았다.
23요셉이 백성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오늘 내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땅을 바로를 위해 샀습니다. 여기 씨앗이 있으니 땅에 뿌리십시오.
24수확할 때 오분의 일은 바로에게 바치고, 나머지 오분의 사는 밭에 뿌릴 씨앗과 여러분과 집안사람들과 어린 자녀가 먹을 것으로 가지십시오.’
25그들이 말했다. ‘당신이 우리의 목숨을 살리셨습니다. 주인님께서 우리를 좋게 보아 주신다면 우리는 바로의 종이 되겠습니다.’
26요셉은 이집트의 땅에서 나는 것의 오분의 일을 바로에게 바치는 제도를 세웠고, 그것이 오늘날까지 법으로 남았다. 다만 제사장들의 땅은 바로의 소유가 되지 않았다.
27이스라엘은 이집트의 고센 땅에 자리 잡았다. 그들은 그곳에서 소유를 얻고 자녀를 많이 낳아 크게 번성했다.
28야곱은 이집트 땅에서 십칠 년을 살았다. 그가 산 세월은 모두 백사십칠 년이었다.
29이스라엘이 죽을 때가 가까워지자 아들 요셉을 불러 말했다. ‘네가 나를 좋게 여긴다면 네 손을 내 허벅지 아래에 넣고, 한결같은 사랑과 신실함으로 나를 대해 다오. 부디 나를 이집트에 묻지 마라.
30내가 조상들과 함께 잠들면 나를 이집트에서 옮겨 그들의 무덤에 묻어 다오.’ 요셉이 대답했다. ‘아버지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31이스라엘이 ‘내게 맹세하여라’라고 하자 요셉은 맹세했다. 이스라엘은 침상 머리맡에서 몸을 숙여 경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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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장

1이런 일이 있은 뒤 누군가 요셉에게 ‘아버지께서 병드셨습니다’라고 알렸다. 요셉은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데리고 갔다.
2누군가 야곱에게 ‘아들 요셉이 아버지를 뵈러 왔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스라엘은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았다.
3야곱이 요셉에게 말했다. ‘전능한 하나님께서 가나안 땅 루스에서 내게 나타나 복을 주셨다.
4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내가 네게 자녀를 많이 주어 번성하게 하고, 너를 여러 민족의 공동체가 되게 하겠다. 또 이 땅을 네 뒤를 이을 자손에게 영원한 소유로 주겠다.”
5내가 이집트로 오기 전에 이집트 땅에서 네게 태어난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이제 내 아들이다.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그들도 내 아들이 될 것이다.
6그들 뒤에 네게 태어나는 자녀들은 네 자녀가 될 것이며, 유산을 받을 때에는 두 형의 이름 아래 포함될 것이다.
7내가 밧단에서 돌아올 때 라헬이 가나안 땅의 길에서 내 곁을 떠나 죽었다. 에브랏까지 아직 얼마간 거리가 남은 곳이었다. 나는 그를 에브랏, 곧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에 묻었다.’
8이스라엘이 요셉의 아들들을 보고 물었다. ‘이 아이들은 누구냐?’
9요셉이 아버지에게 대답했다.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아들들입니다.’ 이스라엘이 말했다. ‘아이들을 내게 가까이 데려오너라. 내가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겠다.’
10이스라엘은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서 잘 볼 수 없었다. 요셉이 아이들을 가까이 데려가자 이스라엘은 그들에게 입 맞추고 껴안았다.
11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했다. ‘나는 네 얼굴을 다시 보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서 네 자녀까지 보게 하셨구나.’
12요셉은 아버지의 무릎 사이에서 아이들을 물러나게 하고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다.
13요셉은 두 아이를 데려와 에브라임을 자기 오른손으로 이스라엘의 왼쪽에 세우고, 므낫세를 자기 왼손으로 이스라엘의 오른쪽에 세웠다.
14그러나 이스라엘은 두 손을 일부러 엇갈려 뻗어 오른손을 어린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고 왼손을 맏아들 므낫세의 머리에 얹었다.
15이스라엘은 요셉을 축복하며 말했다.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이 그 앞에서 살아간 하나님, 내가 태어난 날부터 오늘까지 나를 돌보신 하나님,
16나를 모든 재앙에서 건져 주신 천사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기를 바란다. 이들이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을 이어받고, 이 땅에서 물고기 떼처럼 크게 번성하기를 바란다.’
17요셉은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못마땅해했다. 그는 아버지의 손을 붙잡아 에브라임의 머리에서 므낫세의 머리로 옮기려 했다.
18요셉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그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이 아이가 맏아들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십시오.’
19그러나 아버지는 거절하며 말했다.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므낫세도 한 민족을 이루고 크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의 동생이 그보다 더 크게 되고, 그의 자손은 여러 민족을 가득 채울 것이다.’
20그날 이스라엘은 그들에게 복을 빌며 말했다. ‘이스라엘 백성이 너희 이름으로 복을 빌며 “하나님께서 너를 에브라임과 므낫세처럼 되게 하시기를 바란다”라고 할 것이다.’ 이렇게 그는 에브라임을 므낫세보다 앞세웠다.
21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말했다. ‘보아라, 나는 이제 죽지만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하시며 너희를 조상들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다.
22나는 네 형제들보다 네게 산등성이 하나, 곧 한 몫을 더 준다. 그것은 내가 칼과 활로 아모리 사람의 손에서 빼앗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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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장

1야곱이 아들들을 불러 말했다. ‘모두 모여라. 앞으로 너희에게 일어날 일을 내가 말해 주겠다.
2야곱의 아들들아, 함께 모여 들어라.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의 말을 들어라.
3르우벤아, 너는 내 맏아들이며 내 힘, 내 생명력의 첫 열매다. 존귀함에서도 으뜸이고 능력에서도 으뜸이었다.
4그러나 거친 물처럼 걷잡을 수 없으니 더는 으뜸이 되지 못한다. 네가 아버지의 잠자리에 올라 내 침상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5시므온과 레위는 한패다.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다.
6내 영혼아, 그들의 모의에 끼지 마라. 내 명예야, 그들의 모임에 함께하지 마라. 그들은 분노하여 사람들을 죽이고 제멋대로 소의 힘줄을 끊었다.
7그들의 분노가 너무 거세니 저주받을 것이며, 그들의 격노가 너무 잔혹하니 저주받을 것이다. 내가 그들을 야곱 가운데 나누고 이스라엘 가운데 흩을 것이다.
8유다야, 네 형제들이 너를 찬양할 것이다. 네 손이 원수들의 목을 누르고,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할 것이다.
9유다는 어린 사자다. 내 아들아, 너는 사냥한 것을 먹고 올라왔다. 수사자처럼, 암사자처럼 엎드려 누우니 누가 감히 그를 일으키겠느냐?
10통치자의 지팡이가 유다에게서 떠나지 않고 명령자의 지팡이가 그의 발 사이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실로’가 올 때까지 그러하며, 민족들이 그에게 복종할 것이다.
11그는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고 어린 나귀를 가장 좋은 포도나무에 맬 것이다. 옷을 포도주에 빨고 겉옷을 포도즙에 빨 것이다.
12그의 눈은 포도주보다 붉고 그의 이는 우유보다 희다.
13스불론은 바닷가에 살며 배들이 드나드는 항구가 될 것이다. 그의 경계는 시돈 쪽에 이를 것이다.
14잇사갈은 튼튼한 나귀로서 두 짐 사이에 웅크리고 있다.
15그는 쉴 곳이 좋고 땅이 아름다운 것을 보고 어깨를 굽혀 짐을 지며 강제 노역을 하게 될 것이다.
16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로서 자기 백성을 재판할 것이다.
17단은 길가의 뱀이며 오솔길의 독사가 될 것이다. 말의 발꿈치를 물어 탄 사람을 뒤로 떨어뜨릴 것이다.
18주님, 저는 주님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19갓은 약탈대의 공격을 받겠지만, 그들의 뒤를 쳐서 물리칠 것이다.
20아셀에게서 나는 음식은 기름지고, 그는 왕이 먹을 별미를 내놓을 것이다.
21납달리는 풀어놓은 암사슴이며 아름다운 말을 전한다.
22요셉은 샘 곁의 열매 맺는 나무, 샘 곁의 열매 맺는 가지다. 그 가지들이 담을 넘어 뻗는다.
23활 쏘는 자들이 그를 모질게 공격하고 활을 쏘며 원한을 품었다.
24그러나 그의 활은 굳세게 버티고 그의 팔과 손은 민첩했다. 야곱의 강한 분의 손, 곧 이스라엘의 목자이며 반석이신 분에게서 힘을 받았기 때문이다.
25네 아버지의 하나님께서 너를 도우시고, 전능하신 분께서 네게 복을 주시기를 바란다. 위로는 하늘의 복, 아래로는 깊은 물의 복, 젖가슴과 태의 복을 주시기를 바란다.
26네 아버지가 빌어 주는 복은 내 조상들이 빌어 준 복보다 더 크고 영원한 언덕들의 풍성함에까지 이른다. 그 복이 요셉의 머리, 형제들 가운데 따로 세워진 이의 정수리에 머물기를 바란다.
27베냐민은 먹이를 찢는 늑대다. 아침에는 사냥한 것을 먹고 저녁에는 전리품을 나눌 것이다.’
28이들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다. 이것이 아버지가 아들들에게 한 말이며, 그는 각 사람에게 알맞은 복을 빌어 주었다.
29야곱은 아들들에게 명령했다. ‘나는 이제 내 백성에게로 돌아간다.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동굴에 조상들과 함께 나를 묻어라.
30그 동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다.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그 밭을 사서 묘지로 소유했다.
31그곳에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묻혔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묻혔다. 나도 그곳에 레아를 묻었다.
32그 밭과 그 안의 동굴은 헷 사람들에게서 산 것이다.’
33야곱은 아들들에게 명령을 마치고 두 발을 침상 위로 모았다. 그는 숨을 거두어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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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장

1요셉은 아버지의 얼굴 위에 몸을 숙이고 울며 입을 맞추었다.
2요셉은 자기를 섬기는 의사들에게 아버지의 몸을 방부 처리하라고 명령했다. 의사들은 이스라엘의 몸을 방부 처리했다.
3방부 처리에는 꼬박 사십 일이 걸렸다. 이집트 사람들은 야곱을 위해 칠십 일 동안 애도했다.
4애도 기간이 지나자 요셉은 바로의 궁정 사람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나를 좋게 여긴다면, 부디 바로께 이렇게 말씀해 주십시오.
5제 아버지가 제게 맹세시키며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제 죽는다. 내가 가나안 땅에 마련해 둔 무덤에 나를 묻어라.” 그러니 제가 올라가 아버지를 묻고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6바로가 대답했다. ‘네 아버지가 네게 맹세시킨 대로 올라가 아버지를 묻어라.’
7요셉은 아버지를 묻으려고 올라갔다. 바로의 모든 신하와 궁정의 원로들과 이집트 땅의 모든 원로가 그와 함께 갔다.
8요셉의 온 집안과 형제들과 아버지의 집안도 함께 갔다. 어린 자녀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겨 두었다.
9병거와 기병도 요셉과 함께 올라가 매우 큰 행렬을 이루었다.
10그들은 요단강 건너편에 있는 아닷의 타작마당에 이르러 크고도 매우 비통한 장례 의식을 치렀다. 요셉은 그곳에서 아버지를 위해 칠 일 동안 애도했다.
11그 땅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이 아닷의 타작마당에서 치르는 애도를 보고 말했다. ‘이것은 이집트 사람들의 크나큰 애도다.’ 그래서 요단강 건너편에 있는 그곳의 이름을 아벨미스라임, 곧 ‘이집트의 애도’라고 했다.
12야곱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명령한 그대로 했다.
13그들은 아버지의 시신을 가나안 땅으로 옮겨 막벨라 밭의 동굴에 묻었다. 그 밭은 마므레 앞에 있으며,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사서 묘지로 소유한 곳이다.
14요셉은 아버지를 묻은 뒤 형제들과 아버지를 묻으러 함께 갔던 모든 사람과 함께 이집트로 돌아왔다.
15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가 죽은 것을 보고 말했다. ‘혹시 요셉이 우리에게 원한을 품고 우리가 그에게 저지른 모든 악을 그대로 갚으려 하면 어떻게 하지?’
16그들은 사람을 보내 요셉에게 말했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17“요셉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했지만, 부디 그들의 반역과 죄를 용서해 주어라.” 그러니 이제 아버지의 하나님을 섬기는 종들의 반역을 용서해 주십시오.’ 요셉은 그들이 전하는 말을 듣고 울었다.
18형제들도 직접 찾아와 요셉 앞에 엎드려 말했다. ‘우리는 이제 당신의 종들입니다.’
19요셉이 그들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겠습니까?
20형들은 나를 해치려고 악을 계획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선을 이루는 데 사용하실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오늘 보듯이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시려는 것이었습니다.
21그러니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형들과 형들의 어린 자녀들을 부양하겠습니다.’ 요셉은 그들을 위로하며 마음을 안심시키는 말로 달랬다.
22요셉은 아버지의 집안과 함께 이집트에서 살았다. 그는 백십 년을 살았다.
23요셉은 에브라임의 삼 대 자손까지 보았다.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녀들도 태어나 요셉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졌다.
24요셉이 형제들에게 말했다. ‘나는 곧 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돌보시고, 이 땅에서 이끌어 내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올라가게 하실 것입니다.’
25요셉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맹세시키며 말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돌보실 것입니다. 그때 내 뼈를 이곳에서 가지고 올라가십시오.’
26요셉은 백십 세에 죽었다. 사람들은 그의 몸을 방부 처리하여 이집트에서 관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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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율법서

출애굽기

40장 · 1,213절

1장

1야곱과 함께 각자 자기 집안을 데리고 이집트로 온 이스라엘의 아들들 이름은 이러하다.
2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3잇사갈, 스불론, 베냐민,
4단, 납달리, 갓, 아셀이다.
5야곱의 몸에서 난 사람은 모두 일흔 명이었고, 요셉은 이미 이집트에 있었다.
6그 뒤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세대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
7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자녀를 많이 낳아 크게 늘어났다. 그들은 대단히 강해졌고 그 땅에 가득했다.
8그때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이집트를 다스리게 되었다.
9그가 자기 백성에게 말했다. ‘보아라, 이스라엘 자손의 백성이 우리보다 수가 많고 강하다.
10우리가 지혜롭게 대처하지 않으면 그들은 더 늘어날 것이다.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 원수들과 한편이 되어 우리와 싸운 뒤 이 땅에서 빠져나갈 수도 있다.’
11그래서 이집트 사람들은 강제노동 감독들을 세워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거운 짐을 지우고 괴롭혔다. 이스라엘 백성은 바로를 위해 비축 성읍 비돔과 라암셋을 세웠다.
12그러나 괴롭히면 괴롭힐수록 이스라엘 백성은 더 늘어나 널리 퍼졌다. 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두려워하고 혐오하게 되었다.
13이집트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가혹하게 부려 먹었다.
14진흙을 이기고 벽돌을 만들며 들에서 온갖 일을 하게 하여 그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했다. 이집트 사람들이 시킨 모든 노동은 가혹했다.
15이집트 왕이 히브리 산파들에게 말했다. 그중 한 사람의 이름은 십브라이고 다른 사람의 이름은 부아였다.
16왕이 말했다. ‘히브리 여자들의 해산을 도울 때 분만대를 살펴보아라. 아들이면 죽이고 딸이면 살려 두어라.’
17그러나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이집트 왕의 명령대로 하지 않고 남자아이들을 살려 주었다.
18이집트 왕은 산파들을 불러 물었다. ‘너희가 왜 이런 일을 했느냐? 어째서 남자아이들을 살려 주었느냐?’
19산파들이 바로에게 대답했다. ‘히브리 여자들은 이집트 여자들과 다릅니다. 기운이 좋아서 산파가 도착하기 전에 이미 아기를 낳습니다.’
20하나님께서는 산파들을 선하게 대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은 계속 늘어나 매우 강해졌다.
21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도 가정을 이루게 해 주셨다.
22마침내 바로는 자기의 모든 백성에게 명령했다. ‘히브리 사람에게 태어나는 아들은 모두 나일강에 던지고 딸은 모두 살려 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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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레위 집안의 한 남자가 레위 집안의 한 여자와 결혼했다.
2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아이가 건강하고 아름다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키웠다.
3더 이상 숨길 수 없게 되자 갈대로 상자를 만들어 역청과 송진을 발랐다. 아이를 그 안에 눕히고 나일강 가 갈대숲 사이에 놓았다.
4아이의 누이는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고 멀리 서서 지켜보았다.
5바로의 딸이 나일강에서 몸을 씻으려고 내려왔고 시녀들은 강가를 거닐고 있었다. 바로의 딸은 갈대숲 사이에 있는 상자를 보고 시녀를 보내 가져오게 했다.
6그가 상자를 열어 보니 아이가 있었고 아기는 울고 있었다. 그는 아이를 불쌍히 여기며 말했다. ‘이 아이는 히브리 사람의 아이구나.’
7아이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물었다. ‘제가 가서 히브리 여자들 가운데 젖을 먹일 여자를 불러와 이 아이에게 젖을 먹이게 할까요?’
8바로의 딸이 ‘가거라’라고 하자 소녀는 가서 아이의 어머니를 불러왔다.
9바로의 딸이 그 여자에게 말했다. ‘이 아이를 데려가 나를 위해 젖을 먹여 주시오. 내가 품삯을 주겠소.’ 그 여자는 아이를 데려가 젖을 먹였다.
10아이가 자라자 어머니는 그를 바로의 딸에게 데려갔다. 아이는 그의 아들이 되었다. 바로의 딸은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 냈다’라고 하며 그의 이름을 모세라고 했다.
11세월이 지나 모세가 어른이 된 뒤 자기 동족에게 나가 그들이 강제노동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보았다. 그는 한 이집트 사람이 자기 동족인 히브리 사람을 때리는 것을 보았다.
12모세는 이쪽저쪽을 살펴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그 이집트 사람을 죽이고 시신을 모래에 숨겼다.
13다음 날 모세가 다시 나가 보니 히브리 사람 둘이 싸우고 있었다. 그가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에게 말했다. ‘왜 동료를 때립니까?’
14그 사람이 대답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지도자와 재판관으로 세웠소? 이집트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는 거요?’ 모세는 두려워하며 ‘일이 틀림없이 알려졌구나’라고 생각했다.
15바로는 이 일을 듣고 모세를 죽이려 했다. 모세는 바로를 피해 달아나 미디안 땅에 머물렀다. 어느 날 그가 우물가에 앉아 있었다.
16미디안 제사장에게는 딸 일곱이 있었다. 그들이 와서 물을 길어 구유에 채우고 아버지의 양 떼에게 물을 먹이려 했다.
17그런데 목자들이 와서 그들을 쫓아냈다. 모세가 일어나 딸들을 구해 주고 그들의 양 떼에게 물을 먹였다.
18딸들이 아버지 르우엘에게 돌아오자 그가 물었다. ‘오늘은 어떻게 이렇게 빨리 돌아왔느냐?’
19그들이 대답했다. ‘한 이집트 사람이 목자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었습니다. 우리를 위해 물까지 길어 양 떼에게 먹여 주었습니다.’
20르우엘이 딸들에게 말했다. ‘그 사람이 어디 있느냐? 어째서 그를 두고 왔느냐? 불러 와서 함께 식사하게 하여라.’
21모세는 르우엘과 함께 살기로 했고, 르우엘은 딸 십보라를 모세에게 아내로 주었다.
22십보라가 아들을 낳자 모세는 ‘내가 낯선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다’라고 하며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고 했다.
23오랜 세월이 지나 이집트 왕이 죽었다. 이스라엘 자손은 강제노동 때문에 신음하며 부르짖었고, 노동에 짓눌린 그들의 살려 달라는 외침이 하나님께 올라갔다.
24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신음을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셨다.
25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바라보시고 그들의 처지를 깊이 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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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모세는 장인이며 미디안의 제사장인 이드로의 양 떼를 돌보고 있었다. 어느 날 양 떼를 광야 건너편으로 몰고 가다가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
2주님의 천사가 떨기나무 한가운데에서 타오르는 불꽃 속에 모세에게 나타났다. 모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어 있는데도 나무가 타 없어지지 않았다.
3모세는 ‘저 놀라운 광경을 가까이 가서 보아야겠다. 어째서 떨기나무가 타 없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4주님께서 모세가 보려고 다가오는 것을 보셨다.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한가운데에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부르셨다. 모세가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5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더 가까이 오지 마라.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다.’
6하나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나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 모세는 하나님을 바라보기가 두려워 얼굴을 가렸다.
7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았고, 강제노동 감독들 때문에 부르짖는 소리를 들었다. 나는 그들이 겪는 아픔을 깊이 안다.
8그래서 내가 내려가 이집트 사람들의 손에서 그들을 구해 내고, 그 땅에서 이끌어 올려 좋고 넓은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가려 한다. 그곳은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이 사는 곳이다.
9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이르렀고, 이집트 사람들이 그들을 짓누르는 모습도 내가 보았다.
10그러니 이제 가거라.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게 하겠다.’
11모세가 하나님께 말했다. ‘제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겠습니까?’
12하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 내가 너를 보냈다는 표징은 이것이다. 네가 이 백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뒤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것이다.’
13모세가 하나님께 말했다. ‘제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여러분 조상의 하나님께서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셨습니다”라고 말할 때, 그들이 “그분의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물으면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합니까?’
14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이다.’ 또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나는 있다’라고 하시는 분께서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셨습니다”라고 말하여라.’
15하나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 곧 히브리어로 YHWH이시며 여러분 조상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셨습니다.” 이것이 영원히 불릴 내 이름이며, 모든 세대가 나를 기억할 이름이다.
16가서 이스라엘의 원로들을 모아 말하여라. “주님, 곧 여러분 조상의 하나님이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서 내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분명히 너희를 돌보며 이집트에서 너희가 당한 일을 살펴보았다.
17나는 너희를 이집트의 고통에서 이끌어 올려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가겠다고 약속한다.’”
18원로들은 네 말을 들을 것이다. 너와 이스라엘의 원로들은 이집트 왕에게 가서 말하여라. “주님,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광야로 사흘 길을 가서 우리 하나님 주님께 제사를 드리게 해 주십시오.”
19그러나 강한 손으로 압박하지 않고서는 이집트 왕이 너희를 보내 주지 않을 것을 나는 안다.
20내가 손을 뻗어 이집트 한가운데에서 행할 온갖 놀라운 일로 그 땅을 치겠다. 그런 뒤에야 왕이 너희를 보내 줄 것이다.
21내가 이 백성이 이집트 사람들에게 호의를 얻도록 하겠다. 너희가 떠날 때 빈손으로 가지 않을 것이다.
22여자들은 저마다 이웃 여자와 자기 집에 머무는 여자에게 은 장신구와 금 장신구와 옷을 요청하여 받으라. 그것들을 너희 아들딸에게 입히고 지니게 하라. 이렇게 너희는 이집트의 재물을 가지고 나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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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모세가 대답했다. ‘하지만 그들이 저를 믿지도 않고 제 말을 듣지도 않으며 “주님께서 네게 나타나지 않으셨다”라고 하면 어떻게 합니까?’
2주님께서 모세에게 물으셨다.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모세가 대답했다. ‘지팡이입니다.’
3주님께서 ‘그것을 땅에 던져라’라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땅에 던지자 뱀이 되었고, 모세는 그것을 피해 달아났다.
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손을 뻗어 그 꼬리를 붙잡아라.’ 모세가 손을 뻗어 붙잡자 뱀은 그의 손에서 다시 지팡이가 되었다.
5‘이렇게 하여 그들이 자기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과 이삭의 하나님과 야곱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네게 나타나셨음을 믿게 하여라.’
6주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품에 넣어라.’ 모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꺼내 보니 심한 피부 병변이 생겨 눈처럼 하얗게 되어 있었다.
7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손을 다시 품에 넣어라.’ 모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꺼내자 손은 다시 다른 살과 같아졌다.
8‘그들이 너를 믿지 않고 첫 번째 표징이 전하는 뜻을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두 번째 표징이 전하는 뜻은 믿을 것이다.
9그들이 이 두 표징도 믿지 않고 네 말을 듣지 않으면 나일강 물을 떠서 마른 땅에 부어라. 네가 나일강에서 떠 온 물이 마른 땅에서 피가 될 것이다.’
10모세가 주님께 말했다. ‘주님, 저는 전에도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하신 뒤에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입과 혀가 둔하여 말을 제대로 하기 어렵습니다.’
11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누가 사람에게 입을 주었느냐? 누가 말하지 못하게 하거나 듣지 못하게 하며, 보게 하거나 보지 못하게 하느냐? 나 주님이 아니냐?
12이제 가거라. 내가 네 입과 함께하며 네가 할 말을 가르쳐 주겠다.’
13그러나 모세가 말했다. ‘주님, 부디 다른 사람을 보내 주십시오.’
14주님께서 모세에게 진노하며 말씀하셨다. ‘네 형인 레위 사람 아론이 있지 않느냐? 나는 그가 말을 잘하는 줄 안다. 그가 너를 만나러 오고 있으며, 너를 보면 마음으로 기뻐할 것이다.
15네가 그에게 말하여 내가 준 말을 그의 입에 넣어 주어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과 함께하며 너희가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겠다.
16아론이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다. 그는 네 입이 되고, 너는 그에게 하나님을 대신하여 지시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17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거라. 너는 이것으로 표징들을 행할 것이다.’
18모세는 장인 예델에게 돌아가 말했다. ‘이집트에 있는 제 동족이 아직 살아 있는지 보러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이드로가 모세에게 말했다. ‘평안히 가게.’
19주님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돌아가거라. 네 목숨을 노리던 사람들이 모두 죽었다.’
20모세는 아내와 아들들을 데리고 나귀에 태워 이집트 땅으로 돌아갔다. 모세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었다.
2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집트로 돌아가면 내가 네 손에 맡긴 모든 놀라운 일을 바로 앞에서 행하여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할 것이므로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않을 것이다.
22너는 바로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맏아들이다.
23내가 네게 ‘내 아들을 보내어 나를 섬기게 하라’라고 했지만 너는 그를 보내기를 거절했다. 그러므로 내가 네 아들, 네 맏아들을 죽일 것이다.”’
24길을 가다가 묵는 곳에서 주님께서 그를 만나 죽이려 하셨다.
25십보라는 날카로운 부싯돌을 가져다가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대며 말했다.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의 신랑입니다.’
26그러자 주님께서 그를 놓아주셨다. 십보라가 할례 때문에 ‘피의 신랑’이라고 한 것이다.
27주님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광야로 가서 모세를 만나라.’ 아론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입 맞추었다.
28모세는 자기를 보내실 때 주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과 명령하신 모든 표징을 아론에게 알려 주었다.
29모세와 아론은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원로를 모았다.
30아론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전했고, 모세는 백성이 보는 앞에서 표징들을 행했다.
31백성은 믿었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시고 그들의 고통을 보셨다는 말을 듣자, 그들은 몸을 숙여 경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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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그 뒤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백성을 보내어 광야에서 나를 위해 절기를 지키게 하라.”’
2바로가 대답했다. ‘주님이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야 하느냐? 나는 주님을 알지 못하며 이스라엘도 보내지 않겠다.’
3그들이 말했다.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셨습니다. 부디 우리가 광야로 사흘 길을 가서 우리 하나님 주님께 제사를 드리게 해 주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그분이 전염병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 수 있습니다.’
4이집트 왕이 그들에게 말했다. ‘모세와 아론아, 어째서 백성이 일을 하지 못하게 하느냐? 너희의 강제노동으로 돌아가라!’
5바로가 또 말했다. ‘보아라, 이 땅에 그 백성이 이렇게 많은데 너희는 그들이 강제노동을 쉬게 하려 하는구나.’
6바로는 그날 백성의 이집트인 작업 감독들과 이스라엘인 현장 책임자들에게 명령했다.
7‘이제부터 벽돌을 만드는 데 쓸 짚을 전처럼 백성에게 주지 마라. 그들이 직접 가서 짚을 모으게 하라.
8그러나 전에 만들던 벽돌 수량을 그대로 요구하고 조금도 줄여 주지 마라. 그들은 게으르기 때문에 “우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러 가게 해 달라”라고 외치는 것이다.
9그 사람들에게 더 무거운 노동을 지워 일에만 매달리게 하고 거짓말에 한눈팔지 못하게 하라.’
10백성의 작업 감독들과 현장 책임자들이 나가서 백성에게 말했다. ‘바로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않겠다.
11너희가 직접 돌아다니며 어디에서든 짚을 구해 오너라. 그러나 너희 작업량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12백성은 짚으로 쓸 곡식 줄기를 모으려고 이집트 온 땅에 흩어졌다.
13작업 감독들은 ‘짚을 받았을 때처럼 날마다 정해진 일을 그날그날 끝내라’라고 몰아붙였다.
14바로의 작업 감독들은 자기들이 세운 이스라엘 자손의 현장 책임자들을 때리며 물었다. ‘어째서 어제와 오늘 정해진 벽돌 수량을 전처럼 채우지 못했느냐?’
15이스라엘 자손의 현장 책임자들은 바로에게 가서 호소했다. ‘어째서 종들에게 이렇게 하십니까?
16종들에게 짚을 주지 않으면서 벽돌을 만들라고 합니다. 보십시오, 종들은 매를 맞고 있습니다. 잘못은 바로의 백성에게 있습니다.’
17바로가 대답했다. ‘너희는 게으르다! 게으르기 때문에 “주님께 제사를 드리러 가게 해 달라”라고 말하는 것이다.
18이제 가서 일하여라. 짚은 주지 않을 것이지만 정해진 벽돌 수량은 채워야 한다.’
19이스라엘 자손의 현장 책임자들은 ‘날마다 만들어야 할 벽돌 수량을 조금도 줄일 수 없다’라는 말을 듣고 자기들이 곤경에 빠졌음을 알았다.
20그들은 바로 앞에서 나오다가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던 모세와 아론을 만났다.
21그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당신들을 살펴 심판하시기를 바랍니다! 당신들은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우리를 혐오하게 만들고, 그들의 손에 우리를 죽일 칼을 쥐여 주었습니다.’
22모세는 주님께 돌아가 말했다. ‘주님, 어째서 이 백성에게 이런 해가 닥치게 하셨습니까? 어째서 저를 보내셨습니까?
23제가 주님의 이름으로 말하려고 바로에게 간 뒤로 그가 이 백성을 더 해롭게 했는데도,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을 전혀 구해 내지 않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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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할 일을 네가 보게 될 것이다. 내 강한 손 때문에 그가 백성을 보내 줄 것이며, 내 강한 손 때문에 그들을 자기 땅에서 몰아낼 것이다.’
2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이다.
3나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한 하나님으로 나타났지만, 내 이름 주님, 곧 YHWH의 온뜻으로는 나를 그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4나는 그들이 나그네로 살던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주기로 언약을 세웠다.
5이제 나는 이집트 사람들이 종으로 부리는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을 들었으며, 내 언약을 기억했다.
6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나는 주님이다. 내가 너희를 이집트 사람들이 지운 무거운 짐 아래에서 이끌어 내고, 그들의 종살이에서 구해 내겠다. 내가 팔을 뻗어 큰 심판을 행하며 너희를 되찾겠다.
7나는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너희의 하나님이 되겠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너희를 이집트의 무거운 짐 아래에서 이끌어 내는 너희 하나님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8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겠다고 손을 들어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데려가겠다. 내가 그 땅을 너희에게 유산으로 주겠다. 나는 주님이다.”’
9모세가 이 말씀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했지만, 그들은 낙심한 데다가 가혹한 노동에 시달려 모세의 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10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1‘가서 이집트 왕 바로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의 땅에서 내보내라고 말하여라.’
12모세가 주님 앞에서 말했다. ‘이스라엘 자손도 제 말을 듣지 않았는데 바로가 어찌 제 말을 듣겠습니까? 저는 입술이 막혀 말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입니다.’
13주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시고, 이스라엘 자손과 이집트 왕 바로에게 가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라는 임무를 주셨다.
14그들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들은 이러하다. 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아들들은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이다. 이들이 르우벤의 씨족들이다.
15시므온의 아들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소할과 가나안 여자가 낳은 사울이다. 이들이 시므온의 씨족들이다.
16계보에 따른 레위의 아들들 이름은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이다. 레위는 백삼십칠 년을 살았다.
17씨족별로 게르손의 아들들은 립니와 시므이이다.
18고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다. 고핫은 백삼십삼 년을 살았다.
19므라리의 아들들은 말리와 무시이다. 이들이 계보에 따른 레위의 씨족들이다.
20아므람은 자기 고모 요게벳을 아내로 맞았고, 요게벳은 아론과 모세를 낳았다. 아므람은 백삼십칠 년을 살았다.
21이스할의 아들들은 고라와 네벡과 시그리이다.
22웃시엘의 아들들은 미사엘과 엘사반과 시드리이다.
23아론은 암미나답의 딸이며 나손의 누이인 엘리세바를 아내로 맞았다. 엘리세바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낳았다.
24고라의 아들들은 앗실과 엘가나와 아비아삽이다. 이들이 고라 사람들의 씨족들이다.
25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은 부디엘의 딸들 가운데 한 사람을 아내로 맞았고, 그 여자는 비느하스를 낳았다. 이들이 씨족별 레위 집안의 우두머리들이다.
26바로 이 아론과 모세에게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부대별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어라’라고 말씀하셨다.
27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려고 이집트 왕 바로에게 말한 이들이 바로 이 모세와 아론이다.
28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날에,
29주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이다. 내가 네게 말하는 모든 것을 이집트 왕 바로에게 전하여라.’
30그러나 모세는 주님 앞에서 말했다. ‘보십시오. 저는 입술이 막힌 사람인데 바로가 어찌 제 말을 듣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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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너를 바로 앞에서 하나님과 같은 자리에 세웠고, 네 형 아론은 너를 대신하여 말하는 예언자가 될 것이다.
2너는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아론에게 전하고, 네 형 아론은 바로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의 땅에서 내보내라고 말해야 한다.
3그러나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고, 이집트 땅에서 내 표징과 놀라운 일을 많이 행할 것이다.
4바로가 너희 말을 듣지 않을 것이므로, 내가 이집트를 치겠다. 큰 심판을 행하여 내 군대, 곧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겠다.
5내가 이집트를 향해 손을 뻗어 그들 가운데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어 낼 때, 이집트 사람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6모세와 아론은 그대로 했다.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다.
7그들이 바로에게 말할 때 모세는 여든 살이었고 아론은 여든세 살이었다.
8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9‘바로가 너희에게 “기적을 보여라”라고 말하면, 너는 아론에게 “네 지팡이를 집어 바로 앞에 던져라”라고 말하여라. 그러면 그것이 큰 뱀이 될 것이다.’
10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주님께서 명령하신 그대로 했다.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들 앞에 자기 지팡이를 던지자, 그것이 큰 뱀이 되었다.
11그러자 바로도 지혜자들과 주술사들을 불렀다.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자기들의 은밀한 술법으로 같은 일을 했다.
12그들이 저마다 자기 지팡이를 던지자 그것들이 큰 뱀이 되었지만,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들을 삼켜 버렸다.
13그러나 바로의 마음은 완고해져서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1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로의 마음이 완강하여 백성을 내보내기를 거부하는구나.
15아침에 바로에게 가거라. 그가 물가로 나올 때 나일강 가에 서서 그를 맞아라. 뱀으로 변했던 그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거라.
16그에게 말하여라.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 주님께서 나를 왕에게 보내시며 ‘내 백성을 보내어 광야에서 나를 섬기게 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왕은 지금까지도 듣지 않았습니다.
17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주님이라는 것을 네가 이것으로 알게 될 것이다. 보아라. 내가 손에 든 지팡이로 나일강 물을 치면 물이 피로 변할 것이다.
18나일강의 물고기가 죽고 강에서 악취가 나서, 이집트 사람들이 그 물을 마실 수 없게 될 것이다.’”
19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에게 말하여라. “네 지팡이를 들고 이집트의 물들, 곧 강과 수로와 연못과 모든 저수지 위로 네 손을 뻗어라. 그러면 그것들이 피가 될 것이다.” 이집트 온 땅에는 나무 그릇과 돌 그릇에 담긴 물까지 피가 있을 것이다.’
20모세와 아론은 주님께서 명령하신 그대로 했다. 아론이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보는 앞에서 지팡이를 들어 나일강 물을 치자, 강물이 모두 피로 변했다.
21나일강의 물고기가 죽고 강에서 악취가 나서 이집트 사람들이 그 물을 마실 수 없었다. 이집트 온 땅에 피가 있었다.
22그러나 이집트의 마술사들도 자기들의 은밀한 술법으로 같은 일을 했다. 바로의 마음은 완고해져서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23바로는 몸을 돌려 궁전으로 들어갔고, 이 일도 마음에 두지 않았다.
24모든 이집트 사람은 마실 물을 얻으려고 나일강 둘레를 팠다. 나일강 물은 마실 수 없었기 때문이다.
25주님께서 나일강을 치신 뒤 이레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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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로에게 가서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백성을 보내어 나를 섬기게 하라.
2네가 보내기를 거부한다면, 보아라. 내가 개구리로 네 온 영토를 치겠다.
3나일강에는 개구리가 들끓을 것이다. 그것들이 올라와 네 궁전과 침실과 침대에 들어가고, 네 신하들과 백성의 집에 들어가며, 화덕과 반죽 그릇에도 들어갈 것이다.
4개구리들이 너와 네 백성과 네 모든 신하 위로 기어오를 것이다.’”’
5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에게 말하여라. “네 지팡이를 든 손을 강과 수로와 연못 위로 뻗어, 개구리들이 이집트 땅 위로 올라오게 하여라.”’
6아론이 이집트의 물들 위로 손을 뻗자 개구리들이 올라와 이집트 땅을 뒤덮었다.
7그러나 마술사들도 자기들의 은밀한 술법으로 같은 일을 하여 개구리들을 이집트 땅 위로 올라오게 했다.
8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했다. ‘주님께 기도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들을 물러가게 해 주시오. 그러면 내가 그 백성을 보내어 주님께 제사를 드리게 하겠소.’
9모세가 바로에게 말했다. ‘개구리가 왕과 왕궁에서 끊어지고 나일강에만 남도록, 제가 왕과 왕의 신하들과 백성을 위해 언제 기도하면 좋을지 정해 주십시오.’
10바로가 ‘내일이오’라고 대답했다. 모세가 말했다. ‘왕의 말씀대로 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하나님 주님과 같은 분이 없다는 것을 왕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11개구리들이 왕과 왕궁과 신하들과 백성에게서 떠나 나일강에만 남을 것입니다.’
12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서 물러나왔다. 모세는 주님께서 바로에게 내리신 개구리들 때문에 주님께 부르짖었다.
13주님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셨다. 개구리들이 집과 뜰과 들에서 죽었다.
14사람들이 그것들을 모아 여기저기 무더기로 쌓자, 땅에서 악취가 났다.
15그러나 바로는 한숨 돌리게 된 것을 보자 자기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16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에게 말하여라. “네 지팡이를 뻗어 땅의 먼지를 쳐라. 그러면 이집트 온 땅에서 먼지가 작은 벌레가 될 것이다.”’
17그들이 그대로 했다. 아론이 지팡이를 든 손을 뻗어 땅의 먼지를 치자 작은 벌레가 사람과 짐승에게 달라붙었다. 이집트 온 땅의 먼지가 작은 벌레가 되었다.
18마술사들도 자기들의 은밀한 술법으로 작은 벌레를 만들어 내려고 했지만 해내지 못했다. 작은 벌레는 사람과 짐승에게 달라붙어 있었다.
19마술사들이 바로에게 ‘이것은 하나님의 손가락이 한 일입니다’라고 말했지만, 바로의 마음은 완고해져서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20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바로 앞에 서거라. 그가 물가로 나올 것이다. 그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백성을 보내어 나를 섬기게 하라.
21네가 내 백성을 보내지 않으면, 보아라. 내가 너와 네 신하들과 네 백성과 네 집들에 해충 떼를 보내겠다. 이집트 사람들의 집과 그들이 사는 땅이 해충 떼로 가득 찰 것이다.
22그러나 그날에 내 백성이 사는 고센 땅은 따로 구별하여 거기에는 해충 떼가 없게 하겠다. 그러면 내가 이 땅 한가운데 있는 주님임을 네가 알게 될 것이다.
23내 백성과 네 백성 사이에 구별을 두겠다. 이 표징이 내일 일어날 것이다.’”’
24주님께서 그대로 하셨다. 무거운 해충 떼가 바로의 궁전과 신하들의 집과 이집트 온 땅에 들이닥쳤다. 그 해충 떼 때문에 땅이 황폐해졌다.
25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했다. ‘가서 이 땅 안에서 너희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라.’
26모세가 대답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주님께 드리는 제사는 이집트 사람들이 혐오스럽게 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집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들이 혐오하는 제사를 드리면, 그들이 우리를 돌로 치지 않겠습니까?
27우리는 광야로 사흘 길을 가서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분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28바로가 말했다. ‘내가 너희를 보내 줄 테니 광야에서 너희 하나님 주님께 제사를 드려라. 다만 너무 멀리 가지는 마라. 나를 위해 기도해 다오.’
29모세가 말했다. ‘보십시오. 제가 왕에게서 물러나 주님께 기도하겠습니다. 그러면 내일 해충 떼가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에게서 떠날 것입니다. 다만 바로께서는 다시는 백성을 속여, 주님께 제사드리러 가지 못하게 하지 마십시오.’
30모세는 바로에게서 물러나와 주님께 기도했다.
31주님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셨다. 해충 떼가 바로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에게서 떠나 하나도 남지 않았다.
32그러나 바로는 이번에도 자기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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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로에게 가서 말하여라.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백성을 보내어 나를 섬기게 하라.
2네가 그들을 보내기를 거부하고 계속 붙잡아 둔다면,
3보아라. 주님의 손이 들에 있는 네 가축, 곧 말과 나귀와 낙타와 소와 양 떼를 칠 것이다. 매우 심한 전염병이 닥칠 것이다.
4그러나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가축과 이집트의 가축을 구별하실 것이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것은 하나도 죽지 않을 것이다.’”’
5주님께서 때를 정하시며 말씀하셨다. ‘내일 주님이 이 땅에서 이 일을 할 것이다.’
6이튿날 주님께서 그 일을 하셨다. 이집트의 들에 있던 가축이 떼로 죽었지만,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않았다.
7바로가 사람을 보내 알아보니 이스라엘의 가축은 단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그런데도 바로의 마음은 완강하여 백성을 보내지 않았다.
8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화덕의 그을음을 두 손 가득 움켜쥐어라. 모세가 바로가 보는 앞에서 그것을 하늘로 뿌려라.
9그것이 이집트 온 땅 위에 고운 먼지가 되어, 이집트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곪아 터지는 종기를 일으킬 것이다.’
10그들이 화덕의 그을음을 가져다가 바로 앞에 섰다. 모세가 그것을 하늘로 뿌리자 사람과 짐승에게 곪아 터지는 종기가 생겼다.
11마술사들도 종기 때문에 모세 앞에 설 수 없었다. 마술사들과 모든 이집트 사람에게 종기가 생겼기 때문이다.
12그러나 주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므로, 바로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13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침 일찍 일어나 바로 앞에 서서 그에게 말하여라.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백성을 보내어 나를 섬기게 하라.
14이번에는 내가 내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들과 네 백성에게 내려, 온 땅에 나와 같은 이가 없다는 것을 네가 알게 하겠다.
15내가 이미 손을 뻗어 너와 네 백성을 전염병으로 쳤더라면, 너는 땅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16그러나 내가 너를 남겨 둔 것은 바로 이것을 위해서다. 네게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선포되게 하려는 것이다.
17그런데도 너는 여전히 내 백성 위에 군림하며 그들을 보내지 않고 있다.
18보아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아주 심한 우박을 내릴 것이다. 이집트가 세워진 날부터 지금까지 그런 우박은 없었다.
19그러니 이제 사람을 보내 네 가축과 들에 있는 모든 것을 안전한 곳으로 피하게 하여라. 들에 남아 집으로 들어오지 않은 사람과 짐승은 우박을 맞아 죽을 것이다.’”’
20바로의 신하들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두려워한 사람은 자기 종들과 가축을 집 안으로 피하게 했다.
21그러나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은 사람은 자기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22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하늘을 향해 네 손을 뻗어라. 그러면 이집트 온 땅에, 곧 사람과 짐승과 이집트 땅의 모든 풀 위에 우박이 내릴 것이다.’
23모세가 하늘을 향해 지팡이를 뻗자 주님께서 천둥과 우박을 보내셨고 번개가 땅으로 내리쳤다. 주님께서 이집트 땅 위에 우박을 쏟으셨다.
24우박이 쏟아지고 그 사이로 번개가 번쩍였다. 우박이 매우 심하여, 이집트에 민족이 자리 잡은 뒤로 온 땅에 이런 일은 없었다.
25우박이 이집트 온 땅에서 들에 있는 모든 것, 곧 사람과 짐승을 쳤다. 우박은 들의 모든 풀을 때리고 들의 모든 나무를 부러뜨렸다.
26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고센 땅에만 우박이 내리지 않았다.
27바로가 사람을 보내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했다. ‘이번에는 내가 죄를 지었소. 주님은 의로우시고, 나와 내 백성이 잘못했소.
28주님께 기도해 주시오. 하나님의 천둥과 우박은 이제 충분하오. 내가 너희를 보내 줄 테니 더는 머물 필요가 없소.’
29모세가 바로에게 말했다. ‘제가 성 밖으로 나가자마자 주님을 향해 두 손을 펴겠습니다. 그러면 천둥이 그치고 우박도 더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땅이 주님의 것임을 왕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30하지만 왕과 왕의 신하들이 아직도 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
31보리는 이삭이 팼고 아마는 꽃망울이 맺혔기 때문에, 아마와 보리가 피해를 입었다.
32그러나 밀과 스펠트밀은 늦게 자라는 작물이어서 피해를 입지 않았다.
33모세가 바로에게서 물러나 성 밖으로 나와 주님을 향해 두 손을 폈다. 그러자 천둥과 우박이 그치고 비도 더는 땅에 쏟아지지 않았다.
34바로는 비와 우박과 천둥이 그친 것을 보자 다시 죄를 지어, 그와 그의 신하들이 자기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했다.
35바로의 마음은 완고해져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않았다.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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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로에게 들어가거라. 내가 바로와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한 것은, 내 표징들을 그들 가운데 나타내고,
2내가 이집트를 어떻게 다루었으며 그들 가운데 어떤 표징들을 행했는지 네 아들과 네 손자에게 들려주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3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 말했다.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언제까지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추기를 거부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어 나를 섬기게 하라.
4네가 내 백성을 보내기를 거부한다면, 보아라. 내가 내일 네 영토 안으로 메뚜기 떼를 불러들이겠다.
5메뚜기 떼가 땅 표면을 덮어서 땅을 볼 수 없게 하고, 우박을 피하여 너희에게 남은 것을 먹어 치우며, 들에서 자라는 너희의 모든 나무도 먹어 치울 것이다.
6메뚜기 떼가 네 궁전과 네 모든 신하의 집과 모든 이집트 사람의 집에 가득할 것이다. 네 조상들과 그들의 조상들이 이 땅에 살기 시작한 날부터 오늘까지 보지 못한 일이 될 것이다.”’ 모세는 몸을 돌려 바로에게서 나왔다.
7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했다. ‘언제까지 이 사람이 우리에게 덫이 되어야 합니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주님을 섬기게 하십시오. 이집트가 망한 것을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8모세와 아론이 다시 바로에게 불려 왔다. 바로가 그들에게 말했다. ‘가서 너희 하나님 주님을 섬겨라. 그런데 갈 사람은 누구누구냐?’
9모세가 대답했다. ‘젊은이와 노인, 아들과 딸, 양 떼와 소 떼를 모두 데리고 가겠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절기를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10바로가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너희와 너희 어린것들을 보내 줄 때나 주님이 너희와 함께하시겠구나! 보아하니 너희가 나쁜 속셈을 품고 있구나.
11그렇게는 안 된다. 너희가 원한 것이 주님을 섬기는 일이라면, 성인 남자들만 가서 섬겨라.’ 그러고는 모세와 아론을 바로 앞에서 쫓아냈다.
12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메뚜기 떼가 이집트 땅으로 올라와 우박이 남긴 땅의 모든 풀을 먹어 치우도록, 이집트 땅 위로 네 손을 뻗어라.’
13모세가 이집트 땅 위로 지팡이를 뻗었다. 주님께서 그날 온 낮과 온밤 동안 그 땅에 동풍이 불게 하셨다. 아침이 되자 동풍이 메뚜기 떼를 몰고 왔다.
14메뚜기 떼가 이집트 온 땅으로 올라와 이집트 전 지역에 내려앉았다. 그 떼가 아주 심하여 전에도 그 같은 메뚜기 떼가 없었고 뒤에도 없을 것이었다.
15메뚜기 떼가 온 땅의 표면을 덮으니 땅이 어두워졌다. 그것들이 땅의 모든 풀과 우박이 남긴 나무의 모든 열매를 먹어 치웠다. 이집트 온 땅에서 나무나 들의 풀에 푸른 것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16바로가 서둘러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했다. ‘내가 너희 하나님 주님과 너희에게 죄를 지었소.
17그러니 이번 한 번만 내 죄를 용서하고, 너희 하나님 주님께 기도하여 이 죽음과 같은 재앙을 내게서 거두어 주시오.’
18모세는 바로에게서 나와 주님께 기도했다.
19주님께서 바람을 매우 강한 서풍으로 바꾸어 메뚜기 떼를 들어 올려 갈대 바다에 몰아넣으셨다. 이집트 전 지역에 메뚜기 한 마리도 남지 않았다.
20그러나 주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므로, 그는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않았다.
2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하늘을 향해 네 손을 뻗어라. 그러면 이집트 땅에 어둠이 내려, 사람들이 더듬어야 할 만큼 짙은 어둠이 될 것이다.’
22모세가 하늘을 향해 손을 뻗자 이집트 온 땅에 사흘 동안 캄캄한 어둠이 내렸다.
23사흘 동안 사람들은 서로 볼 수 없었고 아무도 자기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곳에는 모두 빛이 있었다.
24바로가 모세를 불러 말했다. ‘가서 주님을 섬겨라. 너희 양 떼와 소 떼만 남겨 두고, 너희 어린것들도 함께 가도 좋다.’
25모세가 말했다. ‘왕께서도 우리 손에 제물과 번제물을 주셔야 우리가 우리 하나님 주님께 드릴 수 있습니다.
26우리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야 하며 발굽 하나도 남겨 둘 수 없습니다. 그 가운데서 우리 하나님 주님을 섬길 제물을 골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곳에 이르기 전에는 무엇으로 주님을 섬길지 알지 못합니다.’
27그러나 주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므로, 바로는 그들을 보내려 하지 않았다.
28바로가 모세에게 말했다. ‘내 앞에서 물러가라! 조심해서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마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을 것이다.’
29모세가 대답했다. ‘왕의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다시는 왕의 얼굴을 보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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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바로와 이집트에 재앙 하나를 더 내리겠다. 그 뒤에야 그가 너희를 여기서 보낼 것이다. 그가 너희를 보낼 때에는 너희 모두를 여기서 완전히 몰아낼 것이다.
2이제 백성에게 일러, 남자는 자기 이집트 이웃에게서, 여자는 자기 이집트 이웃에게서 은붙이와 금붙이를 달라고 요청하게 하여라.’
3주님께서는 이집트 사람들이 그 백성에게 호의를 베풀게 하셨다. 모세라는 사람도 이집트 땅에서 바로의 신하들과 백성이 보기에 매우 위대한 인물이었다.
4모세가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한밤중쯤에 내가 이집트 한가운데로 나아갈 것이다.
5그러면 이집트 땅의 모든 맏이가 죽을 것이다. 왕좌에 앉은 바로의 맏아들부터 맷돌 뒤에서 일하는 여종의 맏이까지, 그리고 모든 가축의 맏배까지 죽을 것이다.
6이집트 온 땅에서 큰 울부짖음이 터질 것이다. 전에도 그런 울부짖음은 없었고 뒤에도 다시는 없을 것이다.
7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혀를 날카롭게 놀리지 않을 것이다. 이것으로 주님께서 이집트와 이스라엘을 구별하신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8왕의 이 모든 신하가 내게 내려와 절하며 ‘당신과 당신을 따르는 온 백성은 나가시오’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런 뒤에야 제가 나갈 것입니다.’ 모세는 몹시 화가 나서 바로에게서 나왔다.
9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로가 너희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이집트 땅에서 나의 놀라운 일들이 더 많아지게 하려는 것이다.’
10모세와 아론은 바로 앞에서 이 모든 놀라운 일을 행했다. 그러나 주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으므로,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을 자기 땅에서 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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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이 달을 너희에게 달들의 시작으로 삼아라. 이 달을 너희에게 한 해의 첫째 달로 삼아라.
3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말하여라. “이 달 열흘에 사람마다 자기 조상 집안별로 어린 양이나 염소 한 마리를 마련하되, 한 집에 한 마리씩 마련하여라.
4한 집안의 식구가 한 마리를 먹기에 너무 적으면, 사람 수에 따라 가장 가까운 이웃과 함께 마련하여라. 각 사람이 먹을 분량을 헤아려 그 짐승을 나누어라.
5너희가 마련할 짐승은 흠 없는 한 살 된 수컷이어야 한다. 양이나 염소 가운데서 골라라.
6이 달 열나흗날까지 맡아 두었다가, 이스라엘 회중의 온 모임이 해 질 무렵에 그것을 잡아라.
7그 피를 조금 가져다가, 그것을 먹는 집의 좌우 문설주와 문 위 가로대에 발라라.
8그날 밤에 고기를 불에 구워, 누룩을 넣지 않은 빵과 쓴 나물과 함께 먹어라.
9고기를 날로 먹거나 물에 삶아 먹지 말고,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함께 불에 구워 먹어라.
10아침까지 아무것도 남겨 두지 말고, 아침까지 남은 것은 불에 태워라.
11먹을 때에는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고 지팡이를 손에 든 채 서둘러 먹어라. 이것이 주님의 유월절이다.
12그날 밤 내가 이집트 땅을 지나가며, 사람부터 짐승까지 이집트 땅의 모든 맏이를 치고 이집트의 모든 신들에게 심판을 내리겠다. 나는 주님이다.
13그 피는 너희가 있는 집을 표시하는 표징이 될 것이다. 내가 그 피를 보고 너희를 넘어가겠다. 내가 이집트 땅을 칠 때, 멸망시키는 재앙이 너희에게 닥치지 않을 것이다.
14이날은 너희가 기억할 날이 될 것이다. 너희는 이날을 주님의 절기로 지켜라. 대대로 영원한 규례로 지켜라.
15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라. 첫날부터 너희 집에서 누룩을 없애라. 첫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누룩 든 것을 먹는 사람은 누구든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끊어질 것이다.
16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일곱째 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어라. 그 두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되, 각 사람이 먹을 음식을 마련하는 일만은 해도 된다.
17너희는 무교절을 지켜라. 바로 이날 내가 너희 무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날을 대대로 영원한 규례로 지켜라.
18첫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그 달 스무하룻날 저녁까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라.
19이레 동안 너희 집에 누룩이 있어서는 안 된다. 누룩 든 것을 먹는 사람은 거주 외국인이든 그 땅에서 태어난 사람이든 누구나 이스라엘 회중에서 끊어질 것이다.
20누룩 든 것은 아무것도 먹지 말고,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라.”’
21모세가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를 불러 말했다. ‘가서 여러분의 가족을 위해 양이나 염소를 골라 유월절 제물로 잡으십시오.
22우슬초 한 묶음을 가져다가 대야에 담긴 피에 적시고, 그 피를 문 위 가로대와 좌우 문설주에 바르십시오. 여러분은 아침까지 아무도 자기 집 문밖으로 나가지 마십시오.
23주님께서 이집트를 치려고 지나가시다가 문 위 가로대와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그 문을 넘어가시고 파괴자가 여러분의 집에 들어가 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24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은 이 말씀을 영원한 규례로 지키십시오.
25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러분에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이 예식을 지키십시오.
26여러분의 자녀들이 ‘이 예식은 여러분에게 무슨 뜻입니까?’라고 물으면,
27‘이것은 주님께 드리는 유월절 제사다. 주님께서 이집트 사람들을 치실 때 이집트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의 집들을 넘어가시고 우리 집들을 건져 주셨다’라고 대답하십시오.’ 그러자 백성이 몸을 굽혀 경배했다.
28이스라엘 자손은 가서 그대로 했다.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했다.
29한밤중에 주님께서 이집트 땅의 모든 맏이를 치셨다. 왕좌에 앉은 바로의 맏아들부터 감옥에 갇힌 포로의 맏이까지, 그리고 가축의 모든 맏배도 치셨다.
30그 밤에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모든 이집트 사람이 일어났다. 이집트에 큰 울부짖음이 터졌다. 죽은 사람이 없는 집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
31바로가 밤중에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했다.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서 나가라. 너희가 말한 대로 가서 주님을 섬겨라.
32너희가 말한 대로 양 떼와 소 떼도 데리고 가라. 그리고 나에게도 복을 빌어 다오.’
33이집트 사람들은 ‘우리가 모두 죽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그 백성을 이 땅에서 빨리 내보내려고 재촉했다.
34그래서 백성은 아직 부풀지 않은 반죽을 반죽 그릇째 옷에 싸서 어깨에 메었다.
35이스라엘 자손은 모세의 말대로 이집트 사람들에게 은붙이와 금붙이와 옷을 달라고 요청했다.
36주님께서 이집트 사람들이 그 백성에게 호의를 베풀게 하시므로, 이집트 사람들은 그들이 요청한 것을 내주었다. 이렇게 그들은 이집트의 재물을 가지고 나왔다.
37이스라엘 자손은 라암셋을 떠나 숙곳으로 갔다. 어린아이들을 제외하고 걸어서 가는 성인 남자가 약 육십만 명이었다.
38여러 출신이 섞인 많은 사람도 그들과 함께 올라갔고, 양 떼와 소 떼를 비롯한 가축도 아주 많았다.
39그들은 이집트에서 가져온 반죽으로 누룩 없는 빵을 구웠다. 이집트에서 쫓겨나 지체할 수 없었고 여행할 음식도 마련하지 못했으므로, 반죽이 부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40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 머물러 산 기간은 사백삼십 년이었다.
41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바로 그날, 주님의 모든 무리가 이집트 땅에서 나왔다.
42그날 밤은 주님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려고 지켜보신 밤이었다. 바로 그 밤을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주님을 위해 지켜야 한다.
43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유월절 규례는 이러하다. 공동체 밖의 외국인은 아무도 그것을 먹을 수 없다.
44그러나 돈을 주고 산 남자 종은 네가 그에게 할례를 행한 뒤에는 먹을 수 있다.
45일시적으로 머무는 사람과 품꾼은 먹을 수 없다.
46한 집 안에서 먹고, 고기를 집 밖으로 가져가지 마라. 그 뼈를 하나도 부러뜨리지 마라.
47이스라엘 온 회중이 이것을 지켜야 한다.
48너희와 함께 사는 거주 외국인이 주님께 유월절을 지키려면,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야 가까이 와서 지킬 수 있으며, 그는 그 땅에서 태어난 사람과 같아진다. 할례받지 않은 남자는 아무도 그것을 먹을 수 없다.
49그 땅에서 태어난 사람과 너희 가운데 사는 거주 외국인에게 같은 법을 적용해야 한다.’
50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은 그대로 했다. 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했다.
51바로 그날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별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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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태를 처음 연 모든 맏이를 나에게 거룩하게 구별하여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처음 난 것은 모두 내 것이다.’
3모세가 백성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종살이하던 집 이집트에서 나온 이날을 기억하십시오.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여러분을 그곳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러므로 누룩 든 것을 먹어서는 안 됩니다.
4여러분은 곡식 이삭이 패는 아빕월의 오늘 나오고 있습니다.
5주님께서 여러분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이 사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여러분을 데려가시면, 이 달에 이 예식을 지키십시오.
6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주님께 절기를 지키십시오.
7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온 영토에서 누룩 든 빵도, 누룩도 보이지 않게 하십시오.
8그날 여러분의 자녀에게 ‘내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 주님께서 나를 위해 이렇게 하셨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하십시오.
9이것이 여러분의 손에 매는 표징과 두 눈 사이에 두는 기억의 표지가 되어, 주님의 가르침이 여러분의 입에 있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여러분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입니다.
10여러분은 해마다 정해진 때에 이 규례를 지키십시오.
11주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가나안 사람의 땅으로 여러분을 데려가 그 땅을 주시면,
12태를 처음 여는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십시오. 여러분의 가축이 처음 낳은 수컷은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13나귀의 첫 새끼는 모두 어린 양이나 염소로 대신 값을 치르십시오. 대신 값을 치르지 않으려면 그 목을 꺾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아들 가운데 모든 맏아들은 반드시 대신 값을 치러야 합니다.
14훗날 여러분의 자녀가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라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우리를 종살이하던 집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15바로가 고집스럽게 우리를 보내지 않았을 때, 주님께서 이집트 땅의 모든 맏이, 곧 사람의 맏이부터 짐승의 맏배까지 죽이셨다. 그래서 나는 태를 처음 연 모든 수컷을 주님께 제물로 드리지만, 내 아들 가운데 모든 맏아들은 대신 값을 치른다.’
16이것이 여러분의 손에 매는 표징과 두 눈 사이에 두는 표시가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입니다.’
17바로가 백성을 보냈을 때, 하나님께서는 블레셋 땅으로 가는 길이 가까운데도 그 길로 인도하지 않으셨다. 하나님께서 ‘백성이 전쟁을 보면 마음을 바꾸어 이집트로 돌아갈지 모른다’라고 생각하셨기 때문이다.
18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백성을 돌려 광야 길로 갈대 바다 쪽으로 인도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은 대열을 이루어 이집트 땅에서 올라왔다.
19모세는 요셉의 뼈를 가지고 나왔다. 요셉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단단히 맹세시키며 ‘하나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오실 것입니다. 그때 내 뼈를 여기서 가지고 올라가십시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20그들은 숙곳을 떠나 광야 끝에 있는 에담에 진을 쳤다.
21주님께서는 낮에는 구름기둥 가운데서 그들 앞에 가시며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 가운데서 그들을 비추셔서 밤낮으로 길을 갈 수 있게 하셨다.
22낮에는 구름기둥이, 밤에는 불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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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방향을 돌려 바다와 믹돌 사이의 비하히롯 앞, 바알스본 맞은편에 진을 치게 하여라. 바닷가에서 그곳을 마주 보고 진을 쳐라.
3그러면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을 두고 “그들이 그 땅에서 길을 잃고 광야에 갇혔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4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면 그가 그들을 뒤쫓을 것이다. 나는 바로와 그의 온 군대를 통해 내 영광을 드러내고, 이집트 사람들이 내가 주님임을 알게 하겠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대로 했다.
5백성이 달아났다는 소식이 이집트 왕에게 전해지자, 바로와 그의 신하들은 그 백성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말했다. ‘우리가 어쩌자고 이스라엘을 보내어 더는 우리를 위해 종살이하지 않게 했는가?’
6바로는 자기 병거를 준비시키고 군대를 거느리고 나섰다.
7그는 선발된 병거 육백 대와 이집트의 다른 모든 병거를 동원하고, 각 병거에 지휘관들을 배치했다.
8주님께서 이집트 왕 바로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시자,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뒤쫓았다. 이스라엘 자손은 당당하게 나아가고 있었다.
9이집트 사람들은 바로의 모든 병거 말과 기병과 군대를 이끌고 그들을 뒤쫓았다. 이스라엘 자손이 바닷가, 바알스본 앞 비하히롯 곁에 진을 친 곳에서 그들을 따라잡았다.
10바로가 가까이 오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보니, 이집트 군대가 그들을 뒤쫓아 오고 있었다. 그들은 몹시 두려워 주님께 부르짖었다.
11그들이 모세에게 말했다. ‘이집트에 무덤이 없어서 우리를 광야로 데려와 죽게 하는 것입니까? 어째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 이렇게 하셨습니까?
12우리가 이집트에서 “우리를 내버려 두어 이집트 사람들을 섬기게 하십시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이집트 사람들을 섬기는 편이 우리에게 낫겠습니다.’
13모세가 백성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굳게 서서 주님께서 오늘 여러분을 위해 이루실 구원을 보십시오. 여러분이 오늘 보는 이집트 군대는 다시는 영원히 보지 않을 것입니다.
14주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싸우실 것이니, 여러분은 잠잠히 계십시오.’
15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어째서 네가 나에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하여라.
16너는 지팡이를 들고 바다 위로 손을 뻗어 바다를 갈라라. 그러면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 마른 땅으로 들어갈 것이다.
17보아라. 내가 이집트 사람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겠다. 그러면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을 뒤따라 들어올 것이다. 내가 바로와 그의 모든 군대와 병거와 기병을 통해 내 영광을 드러내겠다.
18내가 바로와 그의 병거와 기병을 통해 내 영광을 드러낼 때, 이집트 사람들은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9이스라엘 진 앞에서 가던 하나님의 천사가 움직여 그들 뒤로 갔다. 그들 앞에 있던 구름기둥도 움직여 그들 뒤에 섰다.
20구름기둥이 이집트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들어갔다. 한쪽에는 구름과 어둠이 드리웠고 다른 쪽에는 밤을 밝혀 주었다. 그래서 밤새도록 어느 쪽도 다른 쪽에 가까이 가지 못했다.
21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 밤새도록 강한 동풍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어 바다를 마른 땅으로 만드셨고, 물이 갈라졌다.
22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 마른 땅으로 들어갔다. 물은 그들의 오른쪽과 왼쪽에서 벽처럼 서 있었다.
23이집트 사람들은 그들을 뒤쫓았다. 바로의 모든 말과 병거와 기병이 그들을 따라 바다 가운데로 들어갔다.
24새벽이 오기 전 경계 시간에 주님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 가운데서 이집트 군대를 내려다보시고 그 군대를 혼란에 빠뜨리셨다.
25주님께서 그들의 병거 바퀴가 제대로 돌지 않게 하시므로, 그들이 병거를 몰기가 힘들어졌다. 이집트 군대가 말했다. ‘이스라엘 앞에서 달아나자. 주님께서 그들을 위해 이집트와 싸우신다.’
26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바다 위로 네 손을 뻗어라. 그러면 물이 이집트 사람들과 그들의 병거와 기병 위로 되돌아올 것이다.’
27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자 동틀 무렵에 바다가 본래 자리로 돌아왔다. 이집트 군대가 물을 피해 달아났지만, 주님께서는 그들을 바다 한가운데로 휩쓸어 넣으셨다.
28물이 되돌아와 이스라엘 자손을 따라 바다에 들어온 바로의 온 군대, 곧 병거와 기병을 덮었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살아남지 못했다.
29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 마른 땅으로 걸어갔다. 물은 그들의 오른쪽과 왼쪽에서 벽처럼 서 있었다.
30그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손에서 구원하셨다. 이스라엘은 바닷가에 죽어 있는 이집트 군인들을 보았다.
31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이집트에 행하신 그 큰 능력을 보았다. 백성은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과 그분의 종 모세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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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그때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이 노래를 불렀다. ‘내가 주님께 노래하리라. 그분이 위엄 있게 승리하셨다. 말과 그 탄 사람을 바다에 던지셨다.
2주님은 나의 힘이며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 되셨다. 그분은 나의 하나님, 내가 그분을 찬양하리라. 내 조상의 하나님, 내가 그분을 높이리라.
3주님은 전쟁의 용사, 그 이름은 주님이시다.
4바로의 병거와 군대를 바다에 던지셨고, 그의 뛰어난 지휘관들은 갈대 바다에 가라앉았다.
5깊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은 곳으로 내려갔다.
6주님, 주님의 오른손은 힘으로 위엄을 떨치고, 주님, 주님의 오른손은 원수를 산산이 부숩니다.
7주님의 크신 위엄으로 맞서는 자들을 무너뜨리시고, 타오르는 진노를 보내시니 그것이 그들을 지푸라기처럼 삼켰습니다.
8주님의 콧김에 물이 쌓이고, 흐르는 물이 둑처럼 일어서며, 깊은 물이 바다 한가운데서 굳어졌습니다.
9원수가 말했습니다. ‘내가 뒤쫓아 따라잡고 전리품을 나누리라. 그들에게 내 욕망을 채우리라. 칼을 빼어 내 손으로 그들을 멸하리라.’
10그러나 주님이 바람을 불게 하시니 바다가 그들을 덮었고, 그들은 거센 물속으로 납덩이처럼 가라앉았습니다.
11주님, 신이라 불리는 자들 가운데 누가 주님과 같겠습니까? 누가 주님처럼 거룩함으로 위엄을 떨치고, 찬양받으시기에 두려우며, 놀라운 일을 행하겠습니까?
12주님이 오른손을 뻗으시니 땅이 그들을 삼켰습니다.
13주님은 한결같은 사랑으로 되찾으신 백성을 이끄셨고, 주님의 힘으로 그들을 주님의 거룩한 처소로 인도하셨습니다.
14여러 민족이 이 소식을 듣고 떨며, 블레셋 땅의 주민들이 고통에 사로잡힙니다.
15그때 에돔의 족장들이 놀라고, 모압의 통치자들이 떨림에 사로잡히며, 가나안의 모든 주민이 두려움에 녹아내립니다.
16공포와 두려움이 그들 위에 내립니다. 주님의 팔이 크고 강하므로 그들이 돌처럼 잠잠해집니다. 주님, 주님의 백성이 지나갈 때까지, 주님이 되찾으신 이 백성이 지나갈 때까지입니다.
17주님이 그들을 데려와 주님의 소유인 산에 심으실 것입니다. 주님, 그곳은 주님이 머무시려고 마련하신 곳, 주님, 주님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입니다.
18주님께서 영원무궁토록 다스리실 것입니다.’
19바로의 말과 병거와 기병이 바다로 들어갔을 때 주님께서 바닷물을 그들 위로 되돌리셨지만,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 마른 땅으로 걸어갔다.
20아론의 누이이며 예언자인 미리암이 손북을 들었다. 모든 여자가 손북을 들고 춤추며 그를 따라 나왔다.
21미리암이 그들에게 노래로 응답했다.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분이 위엄 있게 승리하셨다. 말과 그 탄 사람을 바다에 던지셨다.’
22모세가 이스라엘을 갈대 바다에서 이끌어 내자 그들은 수르 광야로 나아갔다. 그들은 광야에서 사흘을 걸었지만 물을 찾지 못했다.
23그들이 마라에 이르렀으나 그곳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마라라고 했다.
24백성이 모세에게 불평했다. ‘우리가 무엇을 마셔야 합니까?’
25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 그에게 나무 한 조각을 보여 주셨다. 그가 그것을 물에 던지니 물이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그곳에서 백성에게 규례와 법도를 주시고 그들을 시험하셨다.
26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너희 하나님 주님의 말씀을 잘 듣고, 내가 보기에 옳은 일을 하며, 내 명령에 귀를 기울이고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이집트에 내린 질병을 너희에게 내리지 않겠다. 나는 너희를 고치는 주님이다.’
27그들은 엘림에 이르렀다. 그곳에는 샘 열두 곳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었다. 그들은 그 물가에 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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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엘림을 떠나,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둘째 달 열닷새에 엘림과 시내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렀다.
2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했다.
3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차라리 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고기 냄비 곁에 앉아 배부르게 빵을 먹을 때 주님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당신들은 이 온 회중을 굶겨 죽이려고 우리를 이 광야로 이끌어 냈습니다.’
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너희를 위해 하늘에서 빵을 비처럼 내리겠다. 백성은 날마다 나가서 그날 먹을 만큼 거두어라. 이렇게 하여 그들이 내 가르침을 따르는지 시험하겠다.
5여섯째 날에는 그날 거두어 온 것을 준비하면, 날마다 거두던 것의 두 배가 될 것이다.’
6모세와 아론이 모든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다. ‘오늘 저녁에 여러분은 주님께서 여러분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7아침에는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이 그분을 향해 쏟아 낸 불평을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엇이기에 여러분이 우리에게 불평하겠습니까?’
8모세가 또 말했다. ‘주님께서 저녁에는 먹을 고기를 주시고 아침에는 배부르게 먹을 빵을 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이 그분을 향해 쏟아 낸 불평을 들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불평은 우리를 향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것입니다.’
9모세가 아론에게 말했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주님 앞으로 가까이 오십시오. 그분이 여러분의 불평을 들으셨습니다”라고 말하십시오.’
10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할 때, 그들이 광야 쪽을 바라보니 주님의 영광이 구름 가운데 나타났다.
1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2‘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불평을 들었다. 그들에게 말하여라. “해 질 무렵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빵을 배부르게 먹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너희 하나님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3그날 저녁 메추라기 떼가 날아와 진을 뒤덮었다. 아침에는 진 둘레에 이슬이 내려앉았다.
14이슬이 걷히자 광야 표면에 서리처럼 얇고 잘게 엉긴 것이 땅 위에 놓여 있었다.
15이스라엘 자손이 그것을 보고 서로 ‘이게 무엇이지?’라고 말했다.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이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했다. ‘이것은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먹으라고 주신 빵입니다.
16주님께서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각자 먹을 만큼 거두어라. 너희 천막 안에 있는 사람 수대로 한 사람에 한 오멜씩 가져가라.”’
17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했다. 어떤 사람은 많이 거두고 어떤 사람은 적게 거두었다.
18그러나 오멜로 되어 보니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았고 적게 거둔 사람도 부족하지 않았다. 각자 먹을 만큼 거둔 것이다.
19모세가 그들에게 말했다. ‘아무도 이것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마십시오.’
20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일부를 아침까지 남겨 두었다. 그러자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났다. 모세는 그들에게 화를 냈다.
21그들은 아침마다 각자 먹을 만큼 거두었다. 해가 뜨거워지면 그것은 녹아 버렸다.
22여섯째 날에는 한 사람에 두 오멜씩, 빵을 두 배로 거두었다.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와서 모세에게 그 일을 알렸다.
23모세가 그들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이것입니다. “내일은 쉬는 날, 주님께 거룩한 안식일이다.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아라. 남는 것은 모두 아침까지 보관하여라.”’
24그들은 모세가 명령한 대로 그것을 아침까지 두었지만 악취가 나지 않았고 벌레도 생기지 않았다.
25모세가 말했다. ‘오늘은 이것을 드십시오. 오늘은 주님께 드리는 안식일이므로 들에서 만나를 찾지 못할 것입니다.
26엿새 동안은 만나를 거두지만 일곱째 날은 안식일이므로 그날에는 만나가 없을 것입니다.’
27그런데 일곱째 날에도 백성 가운데 몇 사람이 만나를 거두러 나갔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28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언제까지 내 명령과 가르침을 지키기를 거부하겠느냐?
29보아라. 주님이 너희에게 안식일을 주었기 때문에 여섯째 날에는 이틀 치 빵을 주는 것이다. 일곱째 날에는 각자 자기 있는 곳에 머물고 아무도 자기 자리에서 나가지 마라.’
30그래서 백성은 일곱째 날에 쉬었다.
31이스라엘 집안은 그것의 이름을 만나라고 했다. 그것은 흰 고수 씨처럼 생겼고 맛은 꿀을 넣은 얇은 과자와 같았다.
32모세가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만나 한 오멜을 가득 담아 대대로 보관하여라. 내가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낼 때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빵을 후손들이 보게 하여라.”’
33모세가 아론에게 말했다. ‘항아리 하나를 가져다가 만나 한 오멜을 가득 담고 주님 앞에 두어 대대로 보관하십시오.’
34아론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어 보관했다.
35이스라엘 자손은 사람이 사는 땅에 이를 때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가나안 땅 경계에 이를 때까지 만나를 먹었다.
36한 오멜은 한 에바의 십분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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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주님의 명령에 따라 신 광야를 떠나 단계별로 이동했다. 그들이 르비딤에 진을 쳤지만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
2백성이 모세와 다투며 말했다. ‘우리에게 마실 물을 주십시오.’ 모세가 그들에게 말했다. ‘어째서 나와 다투십니까? 어째서 주님을 시험하십니까?’
3그러나 백성은 그곳에서 물이 없어 목이 말랐다. 그들이 모세에게 불평했다. ‘어째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와 우리 자녀들과 가축을 목말라 죽게 하려는 것입니까?’
4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었다. ‘제가 이 백성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제 조금만 있으면 그들이 저를 돌로 칠 것 같습니다.’
5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백성보다 앞서 가거라. 이스라엘 장로 몇 사람을 데리고 가되, 네가 나일강을 쳤던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거라.
6보아라. 내가 호렙의 바위 위에서 네 앞에 서 있겠다. 네가 그 바위를 치면 거기서 물이 나와 백성이 마실 것이다.’ 모세는 이스라엘 장로들이 보는 앞에서 그대로 했다.
7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툰 일과 그들이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는가, 계시지 않는가?’라고 하며 주님을 시험한 일 때문에 그곳 이름을 맛사와 므리바라고 했다.
8그때 아말렉 사람들이 와서 르비딤에서 이스라엘과 싸웠다.
9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했다. ‘우리 가운데서 사람들을 골라 내일 나가 아말렉과 싸우십시오. 나는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들고 언덕 꼭대기에 서 있겠습니다.’
10여호수아는 모세가 말한 대로 아말렉과 싸웠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언덕 꼭대기로 올라갔다.
11모세가 손을 들고 있으면 이스라엘이 우세했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우세했다.
12모세의 두 손이 무거워지자 그들은 돌을 가져다가 모세 아래에 놓아 그가 앉게 했다. 아론과 훌은 한 사람은 이쪽에서 다른 사람은 저쪽에서 그의 손을 받쳐 주었다. 그래서 그의 두 손은 해가 질 때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13여호수아는 칼로 아말렉과 그 군대를 꺾었다.
1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 일을 책에 기록하여 기억하게 하고 여호수아가 듣도록 되풀이하여라. 내가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하늘 아래에서 완전히 지워 버리겠다.’
15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주님은 나의 깃발’이라고 했다.
16모세가 말했다. ‘손이 주님의 보좌를 향해 들렸다! 주님께서 아말렉과 대대로 싸우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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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미디안의 제사장이며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는 하나님께서 모세와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하신 모든 일, 곧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일을 들었다.
2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가 한동안 친정으로 돌려보냈던 아내 십보라와
3그녀의 두 아들을 데리고 왔다. 한 아들의 이름은 게르솜이었다. 모세가 ‘내가 낯선 땅에서 나그네가 되었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4다른 아들의 이름은 엘리에셀이었다. 모세가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셔서 바로의 칼에서 구해 주셨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5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의 아들들과 아내를 데리고, 모세가 하나님의 산 가까운 광야에 진을 친 곳으로 왔다.
6그가 모세에게 전갈을 보냈다. ‘당신의 장인 나 이드로가 당신에게 가고 있소. 당신의 아내와 두 아들도 함께 가고 있소.’
7모세가 장인을 맞으러 나가 몸을 굽혀 절하고 입을 맞추었다. 두 사람은 서로 잘 지냈는지 안부를 묻고 천막 안으로 들어갔다.
8모세는 이스라엘 때문에 주님께서 바로와 이집트에 하신 모든 일, 길에서 그들에게 닥친 모든 고난과 주님께서 그들을 건져 주신 일을 장인에게 이야기했다.
9이드로는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이집트의 손에서 건져 주시며 베푸신 모든 선한 일을 듣고 기뻐했다.
10이드로가 말했다. ‘여러분을 이집트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 주시고, 그 백성을 이집트의 지배 아래에서 건져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11이제 나는 주님께서 모든 신보다 위대하시다는 것을 압니다. 이집트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오만하게 행동한 바로 그 일에서 주님의 위대하심이 드러났습니다.’
12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하나님께 번제물과 희생 제물들을 가져왔다. 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도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음식을 먹었다.
13이튿날 모세는 백성의 사건을 판결하려고 자리에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었다.
14모세의 장인은 모세가 백성을 위해 하는 모든 일을 보고 말했다. ‘자네가 백성에게 이렇게 하는 일이 무엇인가? 어째서 자네 혼자 앉아 있고 온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네 곁에 서 있는가?’
15모세가 장인에게 대답했다. ‘백성이 하나님의 뜻을 여쭈려고 저에게 오기 때문입니다.
16그들에게 분쟁이 생기면 저에게 옵니다. 그러면 제가 양쪽 사이를 판결하고 하나님의 규례와 가르침을 알려 줍니다.’
17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말했다. ‘자네가 하는 방식은 좋지 않네.
18자네와 자네 곁에 있는 이 백성이 모두 완전히 지쳐 버릴 걸세. 이 일은 자네 혼자 감당하기에 너무 무거워서 혼자서는 할 수 없네.
19이제 내 말을 듣게. 내가 자네에게 조언할 테니, 하나님께서 자네와 함께하시기를 바라네. 자네는 백성을 대표해 하나님 앞에 서서 그들의 문제를 하나님께 가져가게.
20그들에게 규례와 가르침을 일러 주고, 그들이 걸어야 할 길과 해야 할 일을 알려 주게.
21그리고 온 백성 가운데서 유능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믿을 만하고 부당한 이익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찾아 세우게. 그들을 천 명, 백 명, 쉰 명, 열 명 단위의 책임자로 세우게.
22그들이 언제든 백성의 사건을 판결하게 하게. 큰 사건은 모두 자네에게 가져오고 작은 사건은 그들이 직접 판결하게 하게. 그들이 짐을 자네와 함께 지면 자네의 짐이 가벼워질 걸세.
23자네가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그렇게 명령하시면, 자네는 이 일을 견뎌 낼 수 있고 이 모든 백성도 평안히 자기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걸세.’
24모세는 장인의 말을 듣고 그가 말한 대로 모두 했다.
25모세는 온 이스라엘에서 유능한 사람들을 뽑아 백성의 책임자로 세웠다. 천 명, 백 명, 쉰 명, 열 명 단위의 책임자들이었다.
26그들은 언제든 백성의 사건을 판결했다. 어려운 사건은 모세에게 가져왔고 작은 사건은 모두 그들이 직접 판결했다.
27그 뒤 모세는 장인을 떠나보냈고, 이드로는 자기 땅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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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셋째 달, 바로 그날 그들은 시내 광야에 이르렀다.
2그들은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광야에 진을 쳤다. 이스라엘은 그 산 앞에 진을 쳤다.
3모세가 하나님께 올라가자 주님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셨다. ‘너는 야곱 집안에 이렇게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려라.
4“너희는 내가 이집트에 한 일을 보았고, 내가 너희를 독수리의 날개에 태워 내게로 데려온 것을 보았다.
5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가운데서 나의 특별한 소유가 될 것이다. 온 땅이 내 것이기 때문이다.
6너희는 나에게 제사장들의 나라와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이것이 네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 말이다.’
7모세가 돌아와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주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이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 전했다.
8그러자 온 백성이 한목소리로 대답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하겠습니다.’ 모세는 백성의 말을 주님께 전했다.
9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짙은 구름 가운데서 네게 가겠다. 내가 너와 말할 때 백성이 듣게 하고, 그들이 너도 언제나 신뢰하게 하려는 것이다.’ 모세는 백성의 말을 주님께 알렸다.
10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백성에게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거룩하게 준비시키고 옷을 빨게 하여라.
11그들은 셋째 날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한다. 셋째 날에 주님이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시내산 위로 내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12너는 산 둘레에 백성을 위한 경계를 정하고 이렇게 말하여라. “산에 올라가거나 그 가장자리를 만지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산을 만지는 사람은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다.
13그 사람에게 손을 대서는 안 되고, 돌로 치거나 쏘아 죽여야 한다. 짐승이든 사람이든 살아남을 수 없다. 그러나 숫양 뿔 나팔이 길게 울리면 그들은 산으로 올라올 수 있다.”’
14모세는 산에서 백성에게 내려와 그들을 거룩하게 준비시켰고, 그들은 옷을 빨았다.
15모세가 백성에게 말했다. ‘셋째 날을 맞을 준비를 하십시오. 그동안 성관계를 갖지 마십시오.’
16셋째 날 아침이 되자 천둥과 번개가 치고 산 위에 짙은 구름이 덮였으며, 매우 큰 나팔 소리가 울렸다. 진 안에 있던 온 백성이 떨었다.
17모세가 백성을 하나님을 맞으러 진에서 이끌어 내자, 그들이 산기슭에 섰다.
18주님께서 불 가운데서 시내산 위로 내려오셨으므로 온 산이 연기에 싸였다. 연기가 가마의 연기처럼 올라가고 온 산이 크게 흔들렸다.
19나팔 소리가 점점 더 크게 울렸다. 모세가 말하면 하나님께서 음성으로 그에게 대답하셨다.
20주님께서 시내산 꼭대기로 내려오시고 모세를 산꼭대기로 부르시자, 모세가 올라갔다.
2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려가 백성에게 엄히 경고하여라. 그들이 주님을 보려고 경계를 뚫고 들어오다가 많은 사람이 죽는 일이 없게 하여라.
22주님께 가까이 오는 제사장들도 자신을 거룩하게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이 그들을 치실 것이다.’
23모세가 주님께 말했다. ‘백성은 시내산에 올라올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산 둘레에 경계를 정하고 산을 거룩하게 구별하여라”라고 엄히 경고하셨기 때문입니다.’
2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내려가거라. 그런 다음 너와 아론은 함께 올라오너라. 그러나 제사장들과 백성은 주님께 올라오려고 경계를 뚫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그들을 칠 것이다.’
25모세는 백성에게 내려가 그들에게 이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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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하나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하셨다.
2‘나는 너를 이집트 땅, 곧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너의 하나님 주님이다.
3너에게는 내 앞에서 다른 신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
4너를 위해 우상을 만들지 마라.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든,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이든 그 어떤 모습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
5그것들에게 절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마라. 나, 주 너의 하나님은 전적인 충성을 요구하는 하나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이들의 잘못을 자녀와 삼사 대의 후손에게까지 묻지만,
6나를 사랑하고 내 명령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수천 대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7주 너의 하나님의 이름을 거짓되거나 헛된 일에 이용하지 마라. 주님은 자기 이름을 거짓되거나 헛된 일에 이용하는 사람을 죄 없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8안식일을 기억하여 그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여라.
9엿새 동안은 일하며 네 모든 일을 하여라.
10그러나 일곱째 날은 주 너의 하나님께 드리는 안식일이다. 그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마라. 너와 네 아들과 딸, 네 남종과 여종, 네 가축, 네 성 안에 사는 거주 외국인도 일해서는 안 된다.
11주님이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쉬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님은 안식일을 복 주고 그날을 거룩하게 구별하셨다.
12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존중하여라. 그러면 주 너의 하나님이 네게 주는 땅에서 네 날이 길어질 것이다.
13살인하지 마라.
14간음하지 마라.
15도둑질하지 마라.
16네 이웃에게 해를 끼치는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17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마라. 네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나 네 이웃에게 속한 어떤 것도 탐내지 마라.’
18온 백성은 천둥소리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연기에 싸인 산을 보았다. 백성은 그것을 보고 떨며 멀리 떨어져 섰다.
19그들이 모세에게 말했다.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면 우리가 듣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에게 말씀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우리가 죽을까 두렵습니다.’
20모세가 백성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시험하고, 그분을 경외하는 마음이 여러분 앞에 있어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고 오셨습니다.’
21백성은 멀리 떨어져 섰지만 모세는 하나님이 계시는 짙은 어둠으로 가까이 갔다.
22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내가 하늘에서 너희에게 말한 것을 너희가 직접 보았다.
23내 곁에 둘 은으로 된 신이나 금으로 된 신을 너희를 위해 만들지 마라.
24너는 나를 위해 흙으로 제단을 만들고, 그 위에 네 번제물과 화목 제물, 곧 양과 소를 제물로 드려라. 내가 내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네게 가서 복을 주겠다.
25네가 나를 위해 돌제단을 만들 때에는 다듬은 돌로 쌓지 마라. 네가 돌에 쇠 연장을 대면 그것을 거룩하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26또 내 제단에 층계로 올라가지 마라. 네 알몸이 그 위에서 드러나지 않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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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네가 백성 앞에 제시할 법규는 이러하다.
2네가 히브리 남종을 사면, 그는 육 년 동안 일하고 일곱째 해에는 아무 대가도 내지 않고 자유롭게 나가야 한다.
3그가 혼자 들어왔으면 혼자 나가고, 아내가 있는 상태로 들어왔으면 아내도 그와 함께 나가야 한다.
4주인이 그에게 아내를 주어 그 여자가 아들이나 딸을 낳았으면, 그 여자와 자녀들은 주인에게 남고 남종만 혼자 나가야 한다.
5그러나 그 남종이 분명히 “나는 내 주인과 내 아내와 내 자녀들을 사랑하므로 자유롭게 나가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면,
6그의 주인은 그를 하나님 앞에 데려간 뒤 문이나 문설주로 데려가 송곳으로 그의 귀를 뚫어야 한다. 그러면 그는 평생 그 주인을 섬겨야 한다.
7어떤 사람이 자기 딸을 여종으로 팔면, 그 여자는 남종들이 나가는 방식으로 나갈 수 없다.
8주인이 그 여자를 자신에게 아내로 정해 두었으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여자가 몸값을 치르고 풀려날 수 있게 해야 한다. 주인은 그 여자에게 신의를 저버렸으므로 외국인에게 팔 권리가 없다.
9주인이 그 여자를 자기 아들의 아내로 정하면 딸에게 하듯 그 여자를 대해야 한다.
10그가 다른 여자를 아내로 맞더라도 첫 여자의 음식과 옷과 부부로서 누릴 권리를 줄여서는 안 된다.
11그가 이 세 가지를 그 여자에게 해 주지 않으면, 그 여자는 돈을 내지 않고 자유롭게 나갈 수 있다.
12사람을 때려 죽게 한 사람은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한다.
13그가 죽일 뜻으로 숨어 기다린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뜻하지 않은 일이 그의 손에서 일어나게 하신 것이라면, 내가 정해 줄 곳으로 피할 수 있다.
14그러나 어떤 사람이 이웃을 고의로 교묘하게 죽였으면, 내 제단 곁에 있더라도 그를 끌어내어 죽여야 한다.
15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때리는 사람은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한다.
16사람을 납치하여 팔았거나 붙잡아 두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한다.
17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한다.
18사람들이 서로 다투다가 한 사람이 상대를 돌이나 주먹으로 쳤는데, 상대가 죽지는 않고 자리에 누웠다가,
19다시 일어나 지팡이를 짚고 밖에 다닐 수 있게 되면 때린 사람은 죽음의 책임에서는 벗어난다. 그러나 상대가 일을 못 한 기간의 손실을 갚고 완전히 치료받게 해야 한다.
20어떤 사람이 자기 남종이나 여종을 몽둥이로 때려 그 자리에서 죽게 하면, 그 죽음에 대해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
21그러나 그 종이 하루나 이틀 동안 살아 있으면 주인은 처벌받지 않는다. 그 종이 주인의 재산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22사람들이 싸우다가 임신한 여자를 쳐서 아이를 일찍 낳았으나 더 큰 피해가 생기지 않으면, 가해자는 그 여자의 남편이 요구하는 벌금을 재판관들의 판정에 따라 내야 한다.
23그러나 큰 피해가 생기면 생명은 생명으로 갚아야 한다.
24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25화상은 화상으로, 상처는 상처로, 멍은 멍으로 갚아야 한다.
26어떤 사람이 자기 남종이나 여종의 눈을 쳐서 못 쓰게 만들면, 그 눈에 대한 보상으로 그 종을 자유롭게 내보내야 한다.
27자기 남종이나 여종의 이를 쳐서 빠뜨리면, 그 이에 대한 보상으로 그 종을 자유롭게 내보내야 한다.
28소가 남자나 여자를 들이받아 죽이면, 그 소는 반드시 돌로 쳐 죽여야 하고 그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소 임자는 책임을 면한다.
29그러나 그 소가 전부터 들이받는 버릇이 있었고 소 임자가 경고를 받고도 지키지 않아 남자나 여자를 죽였으면, 그 소는 돌로 쳐 죽이고 그 임자도 죽여야 한다.
30다만 소 임자에게 목숨값이 부과되면, 그는 자기 목숨을 대신하여 부과받은 금액을 모두 내야 한다.
31소가 아들이나 딸을 들이받았을 때에도 같은 법을 적용해야 한다.
32소가 남종이나 여종을 들이받으면, 소 임자는 그 종의 주인에게 은 삼십 세겔을 주고 소는 돌로 쳐 죽여야 한다.
33어떤 사람이 구덩이를 열어 놓거나 구덩이를 파고 덮지 않아 소나 나귀가 그 안에 빠지면,
34구덩이 주인이 배상해야 한다. 짐승 임자에게 돈을 주고 죽은 짐승은 자기가 가져야 한다.
35어떤 사람의 소가 다른 사람의 소를 들이받아 죽이면, 살아 있는 소를 팔아 그 돈을 나누고 죽은 소도 나누어야 한다.
36그러나 그 소가 전부터 들이받는 버릇이 있었는데도 임자가 지키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 그는 반드시 살아 있는 소 한 마리로 죽은 소 한 마리를 갚고 죽은 소는 자기가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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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어떤 사람이 소나 양을 훔쳐 잡거나 팔면, 소 한 마리에는 소 다섯 마리로, 양 한 마리에는 양 네 마리로 갚아야 한다.
2도둑이 밤에 벽을 뚫고 들어오다가 발각되어 맞아 죽었으면, 그를 친 사람에게 살인죄를 묻지 않는다.
3그러나 해가 뜬 뒤에 그런 일이 일어났으면 그를 친 사람에게 살인죄를 물어야 한다. 도둑은 반드시 배상해야 하고, 가진 것이 없으면 훔친 것에 대한 배상을 위해 종으로 팔릴 수 있다.
4훔친 소나 나귀나 양이 살아 있는 채로 그의 손에서 발견되면 두 배로 갚아야 한다.
5어떤 사람이 자기 가축을 풀어 밭이나 포도밭을 먹게 하다가 남의 밭을 먹게 했으면, 자기 밭과 포도밭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갚아야 한다.
6불이 번져 가시덤불에 옮겨붙어 곡식 단이나 익어 가는 곡식이나 밭을 태우면, 불을 낸 사람이 반드시 배상해야 한다.
7어떤 사람이 이웃에게 돈이나 물건을 맡겨 지키게 했는데 그것이 그 사람의 집에서 도둑맞았으면, 도둑이 잡힐 경우 두 배로 갚아야 한다.
8도둑이 잡히지 않으면 집주인은 하나님 앞 재판 자리로 나아가 자기가 이웃의 재산에 손을 대지 않았는지 판단받아야 한다.
9소나 나귀나 양이나 옷이나 그 밖의 잃어버린 물건을 두고 양쪽이 서로 ‘이것이 그것이다’라고 주장하는 모든 소유권 분쟁은 하나님 앞 재판 자리로 가져가야 한다. 유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이웃에게 두 배로 갚아야 한다.
10어떤 사람이 이웃에게 나귀나 소나 양이나 그 밖의 짐승을 맡겨 지키게 했는데, 아무도 보지 못한 사이에 그것이 죽거나 다치거나 빼앗겼으면,
11맡은 사람이 이웃의 재산에 손대지 않았다는 주님 앞의 맹세로 두 사람 사이를 해결해야 한다. 짐승 임자는 그 맹세를 받아들여야 하고 맡은 사람은 배상하지 않는다.
12그러나 그 짐승이 맡은 사람에게서 도둑맞았으면 그는 짐승 임자에게 배상해야 한다.
13짐승이 들짐승에게 찢겨 죽었으면 그 증거를 가져와야 한다. 그렇게 찢긴 짐승에 대해서는 배상하지 않는다.
14어떤 사람이 이웃에게서 짐승을 빌렸는데 임자가 함께 있지 않을 때 그것이 다치거나 죽으면 반드시 배상해야 한다.
15임자가 함께 있었으면 배상하지 않는다. 품삯을 내고 빌린 것이면 그 손실은 품삯에 포함된다.
16어떤 남자가 아직 약혼하지 않은 처녀를 유혹하여 성관계를 가졌으면, 신부값을 내고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야 한다.
17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 남자에게 딸을 주기를 단호히 거부하면, 남자는 처녀에게 주는 신부값에 해당하는 돈을 내야 한다.
18주술을 행하는 여자를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
19짐승과 성관계를 갖는 사람은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한다.
20주님 한 분 외에 다른 신들에게 제사를 드리는 사람은 멸망에 넘겨져야 한다.
21너희는 거주 외국인을 학대하거나 억압하지 마라.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거주 외국인이었기 때문이다.
22과부나 아버지 없는 아이를 괴롭히지 마라.
23너희가 그들을 괴롭혀 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으면, 나는 반드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을 것이다.
24내 분노가 타올라 내가 너희를 칼로 죽일 것이며, 너희 아내들은 과부가 되고 너희 자녀들은 아버지 없는 아이가 될 것이다.
25너희 가운데 있는 가난한 내 백성에게 돈을 빌려주면, 그에게 빚 독촉하는 채권자처럼 굴지 말고 이자를 물리지 마라.
26네가 이웃의 겉옷을 담보로 잡았으면 해가 지기 전에 그에게 돌려주어라.
27그것은 그의 하나뿐인 덮개이며 몸을 가릴 옷이다. 그가 무엇을 덮고 자겠느냐? 그가 나에게 부르짖으면 내가 들을 것이다. 나는 은혜로운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28하나님을 모독하지 말고 네 백성의 지도자를 저주하지 마라.
29네 곡식과 포도즙의 첫 수확을 바치는 일을 미루지 마라. 네 아들 가운데 맏아들을 나에게 드려라.
30네 소와 양도 그렇게 하여라. 첫 새끼는 이레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하고 여덟째 날에 나에게 드려라.
31너희는 나에게 거룩한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들에서 들짐승에게 찢긴 고기를 먹지 말고 개에게 던져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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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리지 마라. 악한 사람과 손잡고 폭력을 돕는 증인이 되지 마라.
2다수가 악을 행한다고 그들을 따라가지 마라. 재판에서 증언할 때 다수를 따라 정의를 왜곡하지 마라.
3가난한 사람이라고 해서 그의 소송에서 무조건 편들지도 마라.
4네 원수의 소나 나귀가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만나면 반드시 그에게 돌려주어라.
5너를 미워하는 사람의 나귀가 짐에 눌려 쓰러진 것을 보면 모른 체하지 말고, 반드시 그와 함께 짐을 풀어 주어라.
6가난한 사람의 소송에서 그의 권리를 왜곡하지 마라.
7거짓된 고발에서 멀리하고, 죄 없는 사람과 의로운 사람을 죽이지 마라. 나는 악한 사람을 죄 없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8뇌물을 받지 마라. 뇌물은 분별력 있는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의로운 사람의 말을 뒤틀기 때문이다.
9거주 외국인을 억압하지 마라. 너희는 이집트 땅에서 거주 외국인이었으므로, 거주 외국인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10육 년 동안 네 땅에 씨를 뿌리고 그 소출을 거두어라.
11그러나 일곱째 해에는 땅을 쉬게 하고 묵혀 두어라. 그러면 네 백성 가운데 가난한 사람들이 거기서 먹고, 그들이 남긴 것은 들짐승이 먹을 것이다. 네 포도밭과 올리브밭도 그렇게 하여라.
12엿새 동안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어라. 그러면 네 소와 나귀가 쉬고, 네 여종의 아들과 거주 외국인도 숨을 돌릴 수 있다.
13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주의하여 지켜라.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도움을 청하지 말고, 너희 입에서 그런 이름이 예배의 대상으로 들리지 않게 하여라.
14너는 한 해에 세 번 나에게 절기를 지켜라.
15무교절을 지켜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해진 때에 이레 동안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어라. 네가 그 달에 이집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아무도 빈손으로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16또 네가 밭에 씨를 뿌려 수고한 것의 첫 열매를 거두는 수확절을 지켜라. 한 해가 끝날 때 밭에서 네 수고의 열매를 거두어들이는 수장절도 지켜라.
17한 해에 세 번 모든 남자는 주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18내 제물의 피를 누룩 든 빵과 함께 드리지 마라. 내 절기 제물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마라.
19네 땅에서 난 첫 열매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주 너의 하나님의 집으로 가져와라. 새끼 염소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마라.
20보아라. 내가 네 앞에 한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를 데려가게 하겠다.
21그 앞에서 조심하고 그의 말을 들어라. 그에게 거역하지 마라. 그는 너희의 반역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내 이름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22그러나 네가 그의 말을 잘 듣고 내가 말하는 모든 것을 행하면, 내가 네 원수들에게 원수가 되고 너를 괴롭히는 자들을 괴롭히겠다.
23내 천사가 네 앞에 가서 여섯 민족, 곧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너를 데려갈 것이며, 나는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
24너는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말고 그들의 종교 행위를 따라 하지 마라. 그 신상들을 완전히 허물고 그들의 돌기둥들을 산산이 부수어라.
25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을 섬겨라. 그러면 그분이 너희의 빵과 물에 복을 주고 너희 가운데서 질병을 없애 주실 것이다.
26네 땅에는 유산하는 사람도 임신하지 못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며, 내가 네 수명을 가득 채워 주겠다.
27내가 너보다 앞서 나에 대한 두려움을 보내고, 네가 마주치는 모든 백성을 혼란에 빠뜨리며, 네 모든 원수가 등을 보이고 달아나게 하겠다.
28내가 너보다 앞서 말벌을 보내어 히위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을 네 앞에서 몰아내게 하겠다.
29그러나 한 해 안에 그들을 네 앞에서 몰아내지는 않겠다. 땅이 황폐해지고 들짐승이 많아져 너를 해치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30네가 번성하여 그 땅을 차지할 때까지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몰아내겠다.
31나는 네 경계를 갈대 바다에서 블레셋 바다까지, 광야에서 큰 강까지 정하겠다. 내가 그 땅의 주민을 너희 손에 넘기면 너는 그들을 네 앞에서 몰아낼 것이다.
32너는 그들이나 그들의 신들과 언약을 맺지 마라.
33그들이 네 땅에 살게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너를 유혹하여 나에게 죄를 짓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가 그들의 신들을 섬기면 그것이 반드시 네게 덫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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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은 주님께 올라와 멀리서 경배하여라.
2모세만 주님께 가까이 오고 다른 사람들은 가까이 오지 마라. 백성도 모세와 함께 올라오지 마라.’
3모세가 백성에게 와서 주님의 모든 말씀과 모든 법규를 전했다. 온 백성이 한목소리로 대답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하겠습니다.’
4모세는 주님의 모든 말씀을 기록했다. 그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산기슭에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따라 돌기둥 열두 개를 세웠다.
5그는 이스라엘 자손의 젊은이들을 보냈다. 그들은 주님께 번제물을 올리고 소를 화목 제물로 드렸다.
6모세는 피의 절반을 가져다가 대야들에 담고, 나머지 절반은 제단 위에 뿌렸다.
7그가 언약의 책을 가져다가 백성이 듣는 앞에서 읽었다. 백성이 말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하고 순종하겠습니다.’
8모세는 피를 가져다가 백성 위에 뿌리며 말했다. ‘보십시오. 이것은 주님께서 이 모든 말씀에 따라 여러분과 맺으신 언약의 피입니다.’
9모세와 아론과 나답과 아비후와 이스라엘 장로 칠십 명이 산으로 올라갔다.
10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보았다. 그분의 발 아래에는 사파이어를 깔아 놓은 듯한 것이 있었는데, 맑기가 하늘과 같았다.
11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지도자들에게 손을 대지 않으셨다. 그들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먹고 마셨다.
12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산 위 내게로 올라와 거기 머물러라. 내가 백성을 가르치려고 기록한 돌판과 가르침과 명령을 네게 주겠다.’
13모세는 보좌관 여호수아와 함께 일어났다. 모세는 하나님의 산으로 올라갔다.
14모세가 장로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돌아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십시오. 보십시오. 아론과 훌이 여러분과 함께 있으니 분쟁이 있는 사람은 그들에게 가십시오.’
15모세가 산에 올라가자 구름이 산을 덮었다.
16주님의 영광이 시내산 위에 머물렀고 구름이 산을 엿새 동안 덮었다. 일곱째 날에 주님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다.
17이스라엘 자손의 눈에는 주님의 영광이 산꼭대기에서 태우는 불처럼 보였다.
18모세는 구름 속으로 들어가 산에 올라갔다. 모세는 산에서 사십 일과 사십 밤을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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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나를 위한 예물을 가져오게 하여라. 마음에서 자원하여 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서 내 예물을 받아라.
3너희가 그들에게서 받을 예물은 이러하다. 금과 은과 청동,
4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 가늘게 꼰 모시실, 염소 털,
5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 정확한 종류가 알려지지 않은 타하쉬 가죽, 아카시아 나무,
6등잔용 기름, 성별 기름과 향기로운 향에 넣을 향료,
7에봇과 가슴받이에 박을 호마노와 그 밖의 보석들이다.
8그들이 나를 위해 성소를 만들게 하여라. 그러면 내가 그들 가운데 머물겠다.
9내가 네게 보여 주는 성막의 모형과 그 모든 기구의 모형을 따라 그대로 만들어라.
10그들은 아카시아 나무로 궤를 만들어라.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으로 하여라.
11궤 안팎을 순금으로 입히고 그 둘레에는 금테를 만들어라.
12금고리 네 개를 부어 만들어 궤의 네 발에 달아라. 한쪽에 고리 두 개, 다른 쪽에도 고리 두 개를 달아라.
13아카시아 나무로 채를 만들고 금으로 입혀라.
14그 채를 궤 양쪽의 고리에 끼워 궤를 나르게 하여라.
15채는 궤의 고리에 그대로 두고 거기서 빼지 마라.
16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안에 넣어라.
17순금으로 속죄 덮개를 만들어라.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으로 하여라.
18금을 두드려 그룹 둘을 만들어 속죄 덮개의 양쪽 끝에 두어라.
19그룹 하나는 이쪽 끝에, 다른 하나는 저쪽 끝에 만들어라. 두 그룹은 속죄 덮개와 한 덩어리가 되게 하여 양쪽 끝에 만들어라.
20그룹들은 두 날개를 위로 펼쳐 그 날개로 속죄 덮개를 덮게 하여라. 서로 마주 보되 얼굴은 속죄 덮개를 향하게 하여라.
21속죄 덮개를 궤 위에 얹고,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안에 넣어라.
22내가 그곳에서 너를 만나겠다. 증거궤 위 속죄 덮개 위에서, 두 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할 모든 것을 네게 말하겠다.
23아카시아 나무로 상을 만들어라. 길이는 두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높이는 한 규빗 반으로 하여라.
24상을 순금으로 입히고 그 둘레에 금테를 만들어라.
25상 둘레에 한 손바닥 너비의 턱을 만들고 그 턱 둘레에도 금테를 만들어라.
26금고리 네 개를 만들어 상의 네 다리 위 네 모서리에 달아라.
27고리들을 턱 가까이에 두어 상을 나르는 채를 끼우게 하여라.
28아카시아 나무로 채를 만들고 금으로 입혀 그 채로 상을 나르게 하여라.
29상의 대접과 숟가락과 부어 드릴 제물에 쓰는 병과 잔을 순금으로 만들어라.
30임재의 빵을 상 위에 두어 언제나 내 앞에 있게 하여라.
31순금으로 등잔대를 만들어라. 등잔대의 밑받침과 줄기, 잔과 꽃받침과 꽃은 금을 두드려 한 덩어리로 만들어라.
32등잔대 양쪽에서 가지 여섯 개가 뻗어 나오게 하여라. 한쪽에서 가지 세 개, 다른 쪽에서 가지 세 개가 나오게 하여라.
33한 가지에는 아몬드 꽃 모양의 잔 세 개와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고, 다른 가지에도 아몬드 꽃 모양의 잔 세 개와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라. 등잔대에서 뻗어 나오는 가지 여섯 개를 모두 그렇게 만들어라.
34등잔대 줄기에는 아몬드 꽃 모양의 잔 네 개와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여라.
35등잔대에서 나온 첫 두 가지 아래에 꽃받침 하나, 다음 두 가지 아래에 꽃받침 하나, 나머지 두 가지 아래에도 꽃받침 하나가 있게 하여라. 여섯 가지를 모두 그렇게 하여라.
36꽃받침과 가지들은 등잔대와 한 덩어리가 되게 하고, 등잔대 전체를 순금 한 덩어리를 두드려 만들어라.
37등잔 일곱 개를 만들어 등잔대 위에 올려놓고, 등잔대 앞쪽을 비추게 하여라.
38불똥 집게와 불똥 그릇도 순금으로 만들어라.
39등잔대와 이 모든 기구는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어라.
40너는 산에서 네게 보여 준 모형을 따라 이것들을 만들도록 주의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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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성막은 휘장 열 폭으로 만들어라. 가늘게 꼰 모시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로 만들고, 솜씨 좋은 기술자가 그룹 무늬를 짜 넣게 하여라.
2휘장 한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하여라. 모든 휘장의 크기는 같아야 한다.
3휘장 다섯 폭을 서로 이어 붙이고, 나머지 휘장 다섯 폭도 서로 이어 붙여라.
4이어 붙인 첫째 휘장 묶음의 맨 끝 폭 가장자리에 청색 고리들을 만들고, 둘째 휘장 묶음의 맨 끝 폭 가장자리에도 그렇게 하여라.
5첫째 휘장 끝에 고리 쉰 개를 만들고, 둘째 휘장 끝에도 고리 쉰 개를 만들어 고리들이 서로 마주 보게 하여라.
6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어 그 갈고리로 휘장들을 서로 이어라. 그러면 성막이 하나가 될 것이다.
7성막 위를 덮는 천막을 위해 염소 털 휘장 열한 폭을 만들어라.
8휘장 한 폭의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으로 하여라. 열한 폭의 크기는 모두 같아야 한다.
9휘장 다섯 폭을 따로 이어 붙이고 여섯 폭도 따로 이어 붙여라. 여섯째 휘장은 천막 앞쪽에서 겹쳐 접어라.
10첫째 휘장 묶음의 맨 끝 폭 가장자리에 고리 쉰 개를 만들고, 둘째 휘장 묶음의 끝에도 고리 쉰 개를 만들어라.
11청동 갈고리 쉰 개를 만들어 그 고리들에 끼우고 천막을 이어 하나가 되게 하여라.
12천막 휘장에서 남는 부분, 곧 남는 반 폭은 성막 뒤쪽으로 늘어뜨려라.
13천막 휘장의 길이에서 남는 부분은 이쪽과 저쪽에 각각 한 규빗씩 늘어뜨려 성막 양옆을 덮게 하여라.
14천막을 덮는 덮개는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으로 만들고, 그 위에는 정확한 종류가 알려지지 않은 타하쉬 가죽으로 덮개를 만들어라.
15성막을 세울 널판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라.
16널판 하나의 높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으로 하여라.
17널판마다 서로 맞물리는 두 촉을 만들어라. 성막의 모든 널판을 그렇게 만들어라.
18성막 남쪽 면을 위해 널판 스무 개를 만들어라.
19그 널판 스무 개 아래에 은받침 마흔 개를 만들어라. 널판 하나의 두 촉 아래에 받침 두 개씩 두어라.
20성막의 다른 면인 북쪽을 위해서도 널판 스무 개를 만들고,
21은받침 마흔 개를 만들어 널판 하나 아래에 받침 두 개씩 두어라.
22성막 뒤쪽인 서쪽을 위해서는 널판 여섯 개를 만들어라.
23성막 뒤쪽 두 모서리를 위해 널판 두 개를 더 만들어라.
24그 널판들은 밑에서부터 겹쳐 세우고 꼭대기에서는 한 고리에 함께 이어지게 하여라. 두 모서리를 모두 그렇게 만들어라.
25그리하여 널판은 모두 여덟 개가 되고, 은받침은 열여섯 개가 되어 널판 하나 아래에 받침 두 개씩 놓이게 될 것이다.
26아카시아 나무로 빗장을 만들어라. 성막 한쪽 면의 널판들을 위해 다섯 개,
27성막 다른 쪽 면의 널판들을 위해 다섯 개, 성막 뒤쪽 서쪽 면의 널판들을 위해 다섯 개를 만들어라.
28널판 한가운데를 지나는 가운데 빗장은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가로지르게 하여라.
29널판들을 금으로 입히고, 빗장을 끼울 고리들은 금으로 만들어라. 빗장들도 금으로 입혀라.
30너는 산에서 네게 보여 준 방식대로 성막을 세워라.
31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휘장을 만들고, 솜씨 좋은 기술자가 그룹 무늬를 짜 넣게 하여라.
32그 휘장을 금으로 입힌 아카시아 기둥 네 개에 걸어라. 기둥에는 금갈고리를 달고 은받침 네 개 위에 세워라.
33휘장을 갈고리들 아래에 걸고 증거궤를 휘장 안쪽으로 들여놓아라. 그 휘장이 너희에게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해 줄 것이다.
34지성소 안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 덮개를 얹어라.
35상은 휘장 바깥쪽에 놓고, 등잔대는 상 맞은편 성막 남쪽에 놓아라. 상은 북쪽에 놓아라.
36천막 입구에는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수놓아 만든 막을 달아라.
37그 막을 위해 아카시아 기둥 다섯 개를 만들어 금으로 입히고 금갈고리를 달아라. 기둥을 받칠 청동받침 다섯 개를 부어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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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아카시아 나무로 제단을 만들어라. 길이 다섯 규빗, 너비 다섯 규빗으로 네모반듯하게 만들고 높이는 세 규빗으로 하여라.
2제단의 네 모서리에 뿔을 만들되 그 뿔들이 제단과 한 덩어리가 되게 하고, 제단을 청동으로 입혀라.
3재를 담는 통과 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만들어라. 제단의 모든 기구는 청동으로 만들어라.
4제단을 위해 청동 그물망을 만들고 그 그물망 네 모서리에 청동 고리 네 개를 달아라.
5그물망을 제단 둘레 턱 아래에 두어 제단 높이의 중간까지 오게 하여라.
6제단을 나를 채들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고 청동으로 입혀라.
7채들을 고리에 끼워 제단을 나를 때 양쪽에 있게 하여라.
8제단은 널판으로 속이 비게 만들어라. 산에서 네게 보여 준 그대로 만들게 하여라.
9성막 뜰을 만들어라. 남쪽에는 가늘게 꼰 모시실로 만든 휘장을 백 규빗 길이로 한쪽 면에 쳐라.
10그쪽 기둥은 스무 개, 청동받침도 스무 개로 하고, 기둥의 갈고리와 연결 띠는 은으로 만들어라.
11북쪽에도 이와 같이 휘장을 길이 백 규빗으로 치고, 기둥 스무 개와 청동받침 스무 개를 두며 기둥의 갈고리와 연결 띠는 은으로 만들어라.
12뜰 서쪽 너비에는 길이 쉰 규빗의 휘장을 치고, 기둥 열 개와 받침 열 개를 두어라.
13해 뜨는 쪽인 동쪽 뜰의 너비도 쉰 규빗으로 하여라.
14입구 한쪽에는 길이 열다섯 규빗의 휘장을 치고, 기둥 세 개와 받침 세 개를 두어라.
15다른 쪽에도 길이 열다섯 규빗의 휘장을 치고, 기둥 세 개와 받침 세 개를 두어라.
16뜰 문에는 길이 스무 규빗의 막을 달아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수놓아 만들고, 기둥 네 개와 받침 네 개를 두어라.
17뜰 둘레의 모든 기둥에는 은으로 연결 띠를 두르고 은갈고리를 달며, 받침은 청동으로 만들어라.
18뜰의 길이는 백 규빗, 너비는 쉰 규빗, 휘장의 높이는 다섯 규빗으로 하여라. 휘장은 가늘게 꼰 모시실로 만들고 받침은 청동으로 만들어라.
19성막에서 온갖 일에 쓰는 모든 기구와 성막의 모든 말뚝과 뜰의 모든 말뚝은 청동으로 만들어라.
20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찧어서 짜낸 순수한 올리브기름을 등잔용으로 가져오게 하여 등불이 계속 타오르게 하여라.
21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증거판 앞 휘장 바깥의 회막 안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그 등불을 주님 앞에 돌보아야 한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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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1너는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네 가까이 불러 내 앞으로 나아오게 하여라. 아론과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나를 섬기는 제사장이 되게 하여라.
2네 형 아론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어 그에게 존엄과 아름다움을 더하여라.
3내가 지혜의 영을 채워 준 솜씨 있는 모든 사람에게 말하여, 아론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나를 섬기는 제사장이 되게 할 옷을 만들게 하여라.
4그들이 만들 옷은 이러하다. 판결 가슴받이와 에봇과 겉옷과 무늬를 넣어 짠 긴옷과 관과 띠이다. 그들이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어, 그들이 나를 섬기는 제사장이 되게 하여라.
5기술자들은 금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을 받아라.
6그들은 금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에봇을 만들되 솜씨 좋은 기술자가 정교하게 짜게 하여라.
7에봇의 양쪽 끝에 어깨받이 둘을 이어 붙여 하나로 연결하여라.
8에봇 위에 매는 정교한 허리띠는 에봇과 같은 재료로 이어서 한 덩어리가 되게 하여라. 금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만들어라.
9호마노 두 개를 가져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겨라.
10태어난 순서대로 한 보석에는 이름 여섯을, 다른 보석에는 나머지 이름 여섯을 새겨라.
11보석 세공사가 인장을 새기듯 두 보석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고, 보석들을 금테에 물려라.
12두 보석을 에봇의 두 어깨받이에 달아 이스라엘 자손을 기억하게 하는 보석이 되게 하여라. 아론이 그들의 이름을 두 어깨 위에 메고 주님 앞에 나아가 그들을 기억하게 하여라.
13금으로 보석 받침을 만들고,
14순금으로 두 사슬을 만들되 밧줄처럼 꼬아 만들고, 그 꼰 사슬들을 보석 받침에 달아라.
15판결 가슴받이는 솜씨 좋은 기술자가 만들게 하여라. 에봇과 같은 방식으로 금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을 사용하여라.
16가슴받이는 두 겹으로 접어 정사각형이 되게 하되, 길이 한 뼘과 너비 한 뼘으로 하여라.
17그 위에 보석을 네 줄로 물려라. 첫째 줄에는 홍옥과 황옥과 녹주석을 달고,
18둘째 줄에는 석류석과 청옥과 수정,
19셋째 줄에는 호박과 마노와 자수정,
20넷째 줄에는 귀감람석과 호마노와 벽옥을 달아라. 보석들은 금테에 물려라.
21보석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따라 열두 개가 되어야 한다. 열두 지파를 위해 보석마다 한 이름씩 인장을 새기듯 새겨라.
22가슴받이에는 순금으로 밧줄처럼 꼰 사슬들을 만들어 달아라.
23가슴받이를 위해 금고리 두 개를 만들고, 그 고리 둘을 가슴받이의 두 끝에 달아라.
24금으로 꼰 두 사슬을 가슴받이 양 끝의 두 고리에 걸어라.
25두 사슬의 다른 두 끝은 보석 받침 둘에 연결하여 에봇의 두 어깨받이 앞쪽에 달아라.
26금고리 두 개를 더 만들어 가슴받이의 양 끝, 곧 에봇을 향한 안쪽 가장자리에 달아라.
27또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 에봇의 두 어깨받이 아래쪽 앞면, 곧 에봇의 연결 부분 가까이 정교한 허리띠 위쪽에 달아라.
28청색 끈으로 가슴받이의 고리들을 에봇의 고리들에 매어 가슴받이가 정교한 허리띠 위에 붙어 있게 하고 에봇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여라.
29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 판결 가슴받이에 있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가슴에 품어 주님 앞에서 언제나 그들을 기억하게 하여라.
30판결 가슴받이 안에 우림과 둠밈을 넣어라. 아론이 주님 앞에 들어갈 때 그것들이 그의 가슴 위에 있게 하여라. 이렇게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판결 수단을 언제나 가슴에 품고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31에봇의 겉옷은 전부 청색 실로 만들어라.
32겉옷 한가운데에 머리가 들어갈 구멍을 내고 그 둘레를 베 짜듯 튼튼하게 테 두르며 갑옷의 목구멍처럼 만들어 찢어지지 않게 하여라.
33겉옷 아랫단 둘레에는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로 석류 모양들을 만들고, 그 사이사이에 금방울들을 달아라.
34겉옷 아랫단 둘레에 금방울 하나와 석류 모양 하나, 또 금방울 하나와 석류 모양 하나가 번갈아 있게 하여라.
35아론은 섬길 때 이 겉옷을 입어야 한다. 그가 주님 앞 성소에 들어가고 나올 때 방울 소리가 들려야 그가 죽지 않을 것이다.
36순금으로 패를 만들고 그 위에 인장을 새기듯 ‘주님께 거룩하게 구별됨’이라고 새겨라.
37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앞쪽에 달아라.
38그것이 아론의 이마에 있게 하여라.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구별하여 드리는 모든 거룩한 예물과 관련된 죄책을 담당해야 한다. 그 패가 언제나 그의 이마에 있어야 그 예물들이 주님 앞에서 받아들여질 것이다.
39모시실로 긴옷에 무늬를 넣어 짜고, 모시실로 관을 만들며, 띠는 수놓아 만들어라.
40아론의 아들들을 위해 긴옷과 띠와 머리쓰개를 만들어 그들에게 존엄과 아름다움을 더하여라.
41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 옷들을 입히고, 그들에게 기름을 부으며, 그들의 손을 채워 직무를 맡기고, 그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이 되게 하여라.
42그들의 드러난 몸을 가리도록 허리에서 넓적다리까지 오는 모시 속바지를 만들어라.
43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회막에 들어가거나 성소에서 섬기려고 제단에 가까이 갈 때 이것들을 입어야 한다. 그래야 죄책을 짊어지고 죽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아론과 그의 뒤를 이을 자손에게 영원한 규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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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1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이 되게 하려면 이렇게 하여라. 어린 수소 한 마리와 흠 없는 숫양 두 마리를 가져오고,
2누룩 없는 빵과 기름을 섞은 누룩 없는 빵 과자와 기름을 바른 누룩 없는 얇은 과자를 가져와라. 이것들은 고운 밀가루로 만들어라.
3그것들을 한 바구니에 담아 바구니째 가져오고 수소와 숫양 두 마리도 함께 끌고 와라.
4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입구로 데려와 물로 씻겨라.
5그 옷들을 가져다가 아론에게 긴옷과 에봇의 겉옷과 에봇과 가슴받이를 입히고 에봇의 정교한 허리띠를 매어라.
6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관 위에 거룩한 관패를 달아라.
7성별 기름을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붓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라.
8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긴옷을 입혀라.
9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띠를 매고 머리쓰개를 씌워라. 제사장 직분은 영원한 규례로 그들의 것이 될 것이다. 이렇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손을 채워 직무를 맡겨라.
10수소를 회막 앞으로 끌고 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수소의 머리에 손을 얹게 하여라.
11회막 입구, 주님 앞에서 그 수소를 잡아라.
12수소의 피를 조금 가져다가 손가락으로 제단의 뿔들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모두 제단 밑에 쏟아라.
13내장을 덮은 모든 기름과 간에 붙은 부속물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연기로 올려라.
14그러나 수소의 고기와 가죽과 똥은 진영 밖에서 불태워라. 이것은 죄를 씻는 제물이다.
15숫양 한 마리를 데려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손을 얹게 하여라.
16그 숫양을 잡아 피를 가져다가 제단 둘레에 뿌려라.
17숫양을 여러 토막으로 자르고 내장과 다리들을 씻어 그 토막들과 머리 위에 놓아라.
18숫양 전체를 제단 위에서 연기로 올려라. 이것은 주님께 드리는 번제물이며, 주님께 드리는 화제, 곧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이다.
19둘째 숫양을 데려오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숫양의 머리에 손을 얹게 하여라.
20그 숫양을 잡아 그 피를 조금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불과 그의 아들들의 오른쪽 귓불, 그들의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제단 둘레에 뿌려라.
21제단 위에 있는 피와 성별 기름을 조금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 그의 아들들과 그들의 옷에 뿌려라. 그러면 아론과 그의 옷, 그의 아들들과 그들의 옷이 거룩하게 구별될 것이다.
22그 숫양은 위임식 숫양이므로 그 기름과 기름진 꼬리와 내장을 덮은 기름과 간에 붙은 부속물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과 오른쪽 넓적다리를 가져와라.
23또 주님 앞에 있는 누룩 없는 빵 바구니에서 둥근 빵 하나와 기름을 넣은 빵 과자 하나와 얇은 과자 하나를 가져와라.
24이 모든 것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주님 앞에서 흔들어 드리는 제물로 바치게 하여라.
25그들의 손에서 그것들을 받아 번제물 위에 놓고 제단에서 연기로 올려 주님 앞에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가 되게 하여라. 이것은 주님께 드리는 화제이다.
26아론을 위한 위임식 숫양의 가슴 부분을 가져다가 주님 앞에서 흔들어 드리는 제물로 바쳐라. 그것은 너의 몫이 될 것이다.
27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해 드린 위임식 숫양에서 흔들어 드린 가슴 부분과 들어 올려 드린 넓적다리를 거룩하게 구별하여라.
28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로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몫이 될 것이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화목 제물에서 떼어 드리는 몫, 곧 주님께 드리는 그들의 예물이기 때문이다.
29아론의 거룩한 옷은 그의 뒤를 이을 아들들에게 물려주어 그들이 그 옷을 입고 기름 부음을 받으며 손을 채워 직무를 맡게 하여라.
30아론의 아들들 가운데 그의 뒤를 이어 제사장이 되어 성소에서 섬기려고 회막에 들어가는 사람은 이레 동안 그 옷들을 입어야 한다.
31위임식 숫양을 가져다가 그 고기를 거룩한 곳에서 삶아라.
32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회막 입구에서 그 숫양의 고기와 바구니에 든 빵을 먹어라.
33그들은 자신들의 손을 채워 직무를 맡고 거룩하게 구별되는 속죄 의식에 사용된 음식들을 먹어야 한다. 다른 사람은 그것들이 거룩하므로 먹어서는 안 된다.
34위임식 제물의 고기나 빵이 아침까지 남으면 남은 것을 불태워라. 그것은 거룩하므로 먹어서는 안 된다.
35너는 내가 네게 명령한 모든 것에 따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렇게 하여라. 이레 동안 그들의 손을 채워 직무를 맡겨라.
36속죄 의식을 위해 날마다 수소 한 마리를 죄를 씻는 제물로 드려라. 제단을 위해 속죄 의식을 행하여 부정을 없애고, 제단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구별하여라.
37이레 동안 제단을 위해 속죄 의식을 행하고 제단을 거룩하게 구별하여라. 그러면 제단은 지극히 거룩해질 것이며 제단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거룩하게 구별될 것이다.
38제단 위에는 날마다 한 살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언제나 드려라.
39어린 숫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다른 한 마리는 해 질 무렵에 드려라.
40첫째 어린 숫양과 함께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찧어서 짜낸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 드리고, 포도주 사분의 일 힌도 부어 드리는 제물로 바쳐라.
41다른 어린 숫양은 해 질 무렵에 드리되 아침에 드린 것과 같은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함께 바쳐라. 이것은 주님께 드리는 화제, 곧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이다.
42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회막 입구, 주님 앞에서 언제나 드릴 번제물이다. 내가 그곳에서 너희를 만나고 그곳에서 너와 말하겠다.
43내가 그곳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겠다. 그곳은 내 영광으로 거룩하게 구별될 것이다.
44내가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이 되게 하겠다.
45내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머물며 그들의 하나님이 되겠다.
46그들은 내가 주님, 곧 그들의 하나님이며 그들 가운데 머물려고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분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주님, 곧 그들의 하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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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1향을 피울 제단을 만들어라.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라.
2길이는 한 규빗, 너비도 한 규빗으로 네모반듯하게 하고 높이는 두 규빗으로 하여라. 제단의 뿔들은 제단과 한 덩어리가 되게 하여라.
3제단의 윗면과 사방의 옆면과 뿔들을 순금으로 입히고, 그 둘레에 금테를 만들어라.
4금테 아래 양쪽 옆면에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 서로 마주 보는 두 면에 달아라. 그 고리들은 제단을 나르는 채를 끼우는 자리가 될 것이다.
5채들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고 금으로 입혀라.
6그 제단을 증거궤 앞의 휘장 바깥쪽, 곧 내가 너를 만날 증거판 위 속죄 덮개 앞에 두어라.
7아론은 아침마다 등잔을 손질할 때 그 제단 위에서 향기로운 향을 피워라.
8또 해 질 무렵 등잔을 켤 때에도 향을 피워라.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주님 앞에서 언제나 피울 향이다.
9그 제단 위에 승인되지 않은 향이나 번제물이나 곡식 제물을 올리지 말고, 부어 드리는 제물도 붓지 마라.
10아론은 해마다 한 번 속죄 제물의 피를 가지고 제단의 뿔들을 위해 속죄 의식을 행하여라. 너희가 대대로 해마다 한 번 그렇게 해야 한다. 이 제단은 주님께 지극히 거룩하다.
1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2‘네가 이스라엘 자손의 인구를 조사할 때, 조사받는 사람마다 자기 생명을 위한 속전금을 주님께 드리게 하여라. 그러면 그들을 조사할 때 그들에게 재앙이 닥치지 않을 것이다.
13인구 조사에 포함되는 사람은 누구나 성소 세겔을 기준으로 반 세겔을 내야 한다. 한 세겔은 이십 게라이다. 반 세겔을 주님께 예물로 드려라.
14인구 조사에 포함되는 스무 살 이상의 모든 사람이 주님께 예물을 드려야 한다.
15너희 생명을 위한 속죄 예물을 주님께 드릴 때 부유한 사람도 반 세겔보다 더 내지 말고 가난한 사람도 그보다 덜 내지 마라.
16이스라엘 자손에게서 속전금을 받아 회막의 일을 위해 사용하여라. 그것이 주님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기억하게 하여 너희 생명을 위한 속죄 예물이 될 것이다.’
17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8‘씻는 데 쓸 청동 물두멍과 그 받침을 만들어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두고 그 안에 물을 담아라.
19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물로 손과 발을 씻게 하여라.
20그들은 회막에 들어갈 때 물로 씻어야 죽지 않을 것이다. 또 섬기려고 제단에 가까이 가서 주님께 화제를 연기로 올릴 때에도 씻어야 한다.
21그들은 손과 발을 씻어야 죽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아론과 그의 뒤를 이을 자손이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례이다.’
22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3‘너는 가장 좋은 향료를 가져와라. 액체 몰약 오백 세겔, 향기로운 계피는 그 절반인 이백오십 세겔, 향기로운 갈대도 이백오십 세겔,
24계수나무 오백 세겔을 성소 세겔 기준으로 가져오고 올리브기름 한 힌도 가져와라.
25그것들을 향료 제조자의 방식으로 잘 섞어 거룩한 성별 기름을 만들어라. 이것이 거룩한 성별 기름이 될 것이다.
26그 기름을 회막과 증거궤에 바르고,
27상과 그 모든 기구, 등잔대와 그 기구들, 향을 피우는 제단,
28번제 제단과 그 모든 기구, 물두멍과 그 받침에도 발라라.
29그것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극히 거룩하게 하여라. 그것들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 거룩하게 구별될 것이다.
30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도 기름을 붓고 그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이 되게 하여라.
31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나를 위해 구별할 거룩한 성별 기름이다.
32이 기름을 일반 사람의 몸에 바르지 말고, 이와 같은 배합으로 다른 기름을 만들지도 마라. 이것은 거룩하니 너희에게 거룩한 것이 되어야 한다.
33이와 같은 기름을 섞어 만들거나 제사장 아닌 사람에게 그것을 바르는 사람은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질 것이다.’
3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향료인 나탑과 스헬렛과 헬브나를 가져오고 순수한 유향도 가져와라. 각각 같은 분량으로 하여라.
35향료 제조자의 방식으로 잘 섞어 향을 만들되 소금을 넣어 순수하고 거룩하게 하여라.
36그 가운데 얼마를 아주 곱게 빻아 내가 너를 만날 회막 안 증거판 앞에 놓아라. 그것은 너희에게 지극히 거룩한 것이 되어야 한다.
37너희는 이 배합으로 만든 향을 자신들의 용도로 만들지 마라. 그것을 주님을 위해 구별된 거룩한 것으로 여겨라.
38그 향기를 즐기려고 이와 같은 향을 만드는 사람은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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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보아라. 내가 유다 지파 사람인 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이름으로 불렀다.
3내가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가득 채워 지혜와 이해력과 지식과 온갖 기술을 갖게 하였다.
4그가 정교한 설계를 고안하고 금과 은과 청동으로 작업하며,
5보석을 깎아 물리고 나무를 새기며 온갖 기술 작업을 하게 하였다.
6보아라. 내가 단 지파 사람인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그와 함께 일하도록 세웠다. 또 솜씨 있는 모든 사람의 마음에 지혜를 주어 내가 네게 명령한 모든 것을 만들게 하였다.
7곧 회막과 증거궤와 그 위의 속죄 덮개와 천막의 모든 기구,
8상과 그 기구들, 순금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 향을 피우는 제단,
9번제 제단과 그 모든 기구, 물두멍과 그 받침,
10섬길 때 입는 정교하게 짠 옷과 제사장 아론을 위한 거룩한 옷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 섬길 때 입을 옷,
11성별 기름과 성소를 위한 향기로운 향이다. 그들은 내가 네게 명령한 모든 것에 따라 만들어야 한다.’
12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3‘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반드시 나의 안식일들을 지켜라. 안식일은 나와 너희 사이에 대대로 세우는 표징이니, 나 주님이 너희를 거룩하게 구별한다는 것을 알게 할 것이다.
14너희는 안식일을 지켜라. 그날은 너희에게 거룩하기 때문이다. 그날을 더럽히는 사람은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한다. 그날에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든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다.
15엿새 동안은 일을 해야 하지만 일곱째 날은 주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완전한 안식의 안식일이다. 안식일에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든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한다.
16이스라엘 자손은 안식일을 지켜 대대로 안식일을 준수하여야 한다. 이것은 영원한 언약이다.
17안식일은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의 영원한 표징이다. 주님이 엿새 동안 하늘과 땅을 만들고 일곱째 날에 일을 멈추어 새 힘을 얻으셨기 때문이다.’
18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기를 마치시고 증거판 두 개를 주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글을 쓴 돌판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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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장

1백성은 모세가 산에서 내려오는 것이 늦어지는 것을 보고 아론에게 몰려와 말했다. ‘일어나 우리를 앞서 갈 신들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모세라는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 수 없습니다.’
2아론이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의 아내와 아들딸의 귀에 있는 금귀고리를 빼서 내게 가져오십시오.’
3그러자 온 백성이 자기 귀의 금귀고리를 빼서 아론에게 가져왔다.
4아론은 그들의 손에서 금을 받아 연장으로 모양을 만들고 부어 만든 송아지 형상을 만들었다. 그들이 말했다. ‘이스라엘아, 이것들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너의 신들이다.’
5아론은 이것을 보고 그 형상 앞에 제단을 쌓은 뒤 선포했다. ‘내일은 주님을 위한 축제입니다.’
6이튿날 백성이 일찍 일어나 번제물을 올리고 화목 제물을 드렸다. 백성은 앉아서 먹고 마신 뒤 일어나 흥청거리며 놀았다.
7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어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네 백성이 타락하였다.
8그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너무도 빨리 벗어났다. 자기들을 위해 부어 만든 송아지 형상을 만들고 그것에 엎드려 경배하며 제물을 바치고는 “이스라엘아, 이것들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너의 신들이다”라고 말하였다.’
9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10이제 나를 내버려 두어라. 내가 그들을 향해 진노를 불태워 그들을 없애고,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겠다.’
11그러나 모세는 주님, 곧 자기 하나님께 간절히 호소했다. ‘주님, 어찌하여 주님께서 큰 능력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주님의 백성을 향해 진노하십니까?
12어찌하여 이집트 사람들이 “그가 악한 뜻으로 그들을 이끌어 내 산에서 죽이고 땅 위에서 없애 버렸다”라고 말하게 하시렵니까? 맹렬한 진노에서 돌이키시고 주님의 백성에게 내리려 하신 재앙의 뜻을 거두어 주십시오.
13주님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친히 그들에게 맹세하며 “내가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말한 이 모든 땅을 너희 자손에게 주어 영원히 차지하게 하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4그러자 주님께서 뜻을 돌이키셔서 자기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15모세는 몸을 돌려 산에서 내려갔다. 그의 손에는 증거판 두 개가 들려 있었다. 그 판들은 이쪽 면과 저쪽 면, 곧 양면에 글이 쓰여 있었다.
16그 판들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고, 판에 새긴 글도 하나님께서 쓰신 것이었다.
17여호수아가 백성이 떠드는 소리를 듣고 모세에게 말했다. ‘진영에서 전쟁 소리가 납니다.’
18모세가 대답했다. ‘승리를 외치는 소리도 아니고 패배하여 부르짖는 소리도 아니다. 내가 듣는 것은 노래 부르는 소리다.’
19모세가 진영 가까이 이르러 송아지 형상과 춤추는 것을 보자 분노가 불타올랐다. 그는 손에 든 돌판들을 내던져 산기슭에서 깨뜨렸다.
20그는 백성이 만든 송아지 형상을 가져다가 불태우고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었다. 그것을 물 위에 뿌린 뒤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물을 마시게 했다.
21모세가 아론에게 말했다. ‘이 백성이 형에게 무슨 짓을 했기에 형은 그들에게 이처럼 큰 죄를 불러왔습니까?’
22아론이 대답했다. ‘주인님,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이 백성이 악에 빠지기 쉬운 것을 당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23그들이 나에게 “우리를 앞서 갈 신들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모세라는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4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금을 가진 사람은 그것을 빼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금을 내게 주기에 내가 불 속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습니다.’
25모세가 보니 백성은 통제를 벗어나 있었다. 아론이 그들을 제멋대로 행동하게 내버려 두어 원수들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던 것이다.
26모세가 진영 입구에 서서 외쳤다. ‘누구든 주님의 편에 설 사람은 내게로 오십시오!’ 그러자 레위 자손이 모두 그에게 모였다.
27모세가 그들에게 말했다. ‘주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각자 허리에 칼을 차고 진영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오가며 자기 형제와 친구와 가까운 사람을 죽이십시오.’
28레위 자손은 모세의 말대로 행하였다. 그날 백성 가운데 약 삼천 명이 죽었다.
29모세가 말했다. ‘오늘 여러분은 자기 아들과 형제를 대적하면서까지 주님을 섬길 직무에 자신을 바쳤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30이튿날 모세가 백성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큰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내가 주님께 올라가겠습니다. 어쩌면 여러분의 죄를 위해 속죄를 이룰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31모세가 주님께 돌아가 말했다. ‘아, 이 백성이 큰 죄를 지어 자기들을 위해 금으로 신들을 만들었습니다.
32그러나 이제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시려면 주님께서 기록하신 책에서 제 이름도 지워 주십시오.’
33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 나에게 죄를 지은 사람을 내가 내 책에서 지울 것이다.
34이제 가서 내가 네게 말한 곳으로 백성을 이끌어라. 보아라. 내 천사가 네 앞에서 갈 것이다. 그러나 내가 심판하는 날에는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물을 것이다.’
35주님께서는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셨다. 그들이 송아지 형상을 만들었고 아론이 그것을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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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네가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백성은 이곳을 떠나 올라가거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내가 네 자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라고 맹세한 땅으로 가거라.
2내가 네 앞에 천사를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겠다.
3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올라가거라. 그러나 나는 너희 가운데 함께 올라가지 않겠다. 너희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므로 내가 길에서 너희를 없애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4백성은 이 나쁜 소식을 듣고 슬퍼하며 아무도 장신구를 몸에 걸치지 않았다.
5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내가 한순간이라도 너희 가운데 올라가면 너희를 없애 버릴 수 있다. 그러므로 이제 몸에서 장신구를 떼어 내어라.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
6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은 호렙산을 떠난 뒤부터 장신구를 몸에서 떼어 놓았다.
7모세는 천막을 가져다가 진영 밖 멀리 떨어진 곳에 쳤다. 그는 그것을 회막이라고 불렀다. 주님을 찾는 사람은 누구나 진영 밖에 있는 회막으로 나아갔다.
8모세가 천막으로 나아갈 때마다 온 백성은 일어나 각자 자기 천막 입구에 서서 모세가 천막 안으로 들어갈 때까지 바라보았다.
9모세가 천막 안으로 들어가면 구름기둥이 내려와 천막 입구에 섰고, 주님께서 모세와 말씀하셨다.
10온 백성은 구름기둥이 천막 입구에 서 있는 것을 보면 모두 일어나 각자 자기 천막 입구에서 경배하였다.
11주님께서는 사람이 자기 친구와 말하듯 모세와 얼굴을 마주하여 말씀하셨다. 모세가 진영으로 돌아간 뒤에도 그의 보좌관인 눈의 아들 젊은 여호수아는 천막에서 떠나지 않았다.
12모세가 주님께 말했다. ‘보십시오. 주님께서는 저에게 이 백성을 이끌고 올라가라고 말씀하시지만 누구를 저와 함께 보내실지는 알려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님께서는 “나는 너를 이름으로 알고 너는 내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3그러므로 이제 제가 주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다면, 주님의 길을 제게 알려 주셔서 제가 주님을 알고 계속 주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게 해 주십시오. 이 민족이 주님의 백성이라는 것도 살펴 주십시오.’
14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임재가 함께 갈 것이며 내가 네게 안식을 주겠다.’
15모세가 주님께 말했다. ‘주님의 임재가 함께 가지 않으시려면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십시오.
16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가시는 것 말고 무엇으로 저와 주님의 백성이 주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겠습니까? 그래야 저와 주님의 백성이 땅 위의 모든 민족과 구별될 것입니다.’
17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말한 이 일도 내가 하겠다. 네가 내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고 내가 너를 이름으로 알기 때문이다.’
18모세가 말했다. ‘부디 주님의 영광을 제게 보여 주십시오.’
19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나의 모든 선하심을 네 앞에 지나가게 하고 네 앞에서 주님이라는 내 이름을 선포하겠다. 나는 은혜를 베풀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사람을 긍휼히 여기겠다.’
20주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그러나 너는 내 얼굴을 볼 수 없다. 나를 보고도 살아 있을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21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 곁에 한 곳이 있으니 너는 바위 위에 서 있어라.
22내 영광이 지나갈 때 내가 너를 바위틈에 두고 내가 지나갈 때까지 내 손바닥으로 너를 덮겠다.
23그런 뒤 내 손바닥을 거두면 네가 내 뒷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 얼굴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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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네가 다듬어 만들어라. 그러면 네가 깨뜨린 처음 돌판에 있던 말씀을 내가 그 판들 위에 써 주겠다.
2아침까지 준비하였다가 아침에 시내산으로 올라와 산꼭대기에서 내 앞에 서 있어라.
3아무도 너와 함께 올라와서는 안 되며 산 어디에도 다른 사람이 보여서는 안 된다. 양과 소도 그 산 앞에서 풀을 뜯지 못하게 하여라.’
4모세는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다듬어 만들었다.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시내산에 올라갔다. 그는 돌판 두 개를 손에 들고 있었다.
5주님께서 구름 가운데 내려오셔서 그곳에서 모세 곁에 서시고 주님이라는 이름을 선포하셨다.
6주님께서 모세 앞을 지나가시며 선포하셨다. ‘주님, 주님은 긍휼이 많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이며, 쉽게 노하지 않고 한결같은 사랑과 진실이 풍성한 하나님이다.
7수천 대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지키며 죄악과 반역과 죄를 용서하지만, 죄 있는 사람을 아무런 책임 없이 내버려 두지는 않는다. 부모의 죄악을 자녀와 손자에게까지 살펴 물어 삼 대와 사 대까지 이르게 한다.’
8모세는 급히 땅에 머리를 숙이고 경배했다.
9그가 말했다. ‘주님, 제가 주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다면 부디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함께 가 주십시오. 이 백성이 목이 뻣뻣하기는 하지만 우리의 죄악과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주님의 소유로 받아 주십시오.’
10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언약을 맺겠다. 네 모든 백성 앞에서 온 땅과 어떤 민족 가운데서도 일어난 적 없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겠다. 네가 함께 사는 모든 백성은 주님이 하는 일을 보게 될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행할 일이 두려울 만큼 놀랍기 때문이다.
11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것을 지켜라. 보아라. 내가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네 앞에서 쫓아내겠다.
12너는 네가 들어가는 땅의 주민들과 언약을 맺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것이 너희 가운데 올무가 될 수 있다.
13너희는 그들의 제단을 허물고 돌기둥들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들을 베어 버려라.
14너는 다른 신에게 엎드려 경배해서는 안 된다. 주님의 이름은 ‘질투하시는 분’이며, 주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15그 땅의 주민들과 언약을 맺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들이 자기 신들을 따라 음란하게 떠나 그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고 너를 초대하면 네가 그 제물을 먹게 될 수 있다.
16또 네가 그들의 딸들을 네 아들들의 아내로 맞아들이면, 그 딸들이 자기 신들을 따라 음란하게 떠나 네 아들들도 그 신들을 따라 떠나게 할 수 있다.
17너는 부어 만든 신상들을 만들지 마라.
18너는 무교절을 지켜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해진 때에 이레 동안 누룩 없는 빵을 먹어라. 네가 아빕월에 이집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19태를 처음 여는 것은 모두 내 것이다. 네 가축 가운데 처음 난 수컷, 곧 소와 양의 처음 난 수컷도 모두 내 것이다.
20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 양으로 값을 치러 되찾아야 한다. 되찾지 않으려면 그 목을 꺾어야 한다. 네 아들 가운데 맏아들은 모두 값을 치러 되찾아야 한다. 아무도 빈손으로 내 앞에 나와서는 안 된다.
21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일을 멈추어라. 밭을 갈 때에도 곡식을 거둘 때에도 일을 멈추어야 한다.
22너는 밀을 처음 거둘 때 칠칠절을 지키고, 한 해가 바뀌는 때에는 수장절을 지켜라.
23해마다 세 번 너희의 모든 남자는 주님, 곧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나와야 한다.
24내가 네 앞에서 여러 민족을 몰아내고 네 영토를 넓히겠다. 네가 해마다 세 번 주님, 곧 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동안에는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않을 것이다.
25내게 바치는 희생 제물의 피를 누룩 든 것과 함께 드리지 마라. 유월절 제물은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마라.
26네 땅에서 난 첫 수확의 가장 좋은 것을 주님, 곧 네 하나님의 집으로 가져와라. 새끼 염소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마라.’
27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 말씀들을 기록하여라. 내가 이 말씀들을 근거로 너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28모세는 그곳에서 주님과 함께 사십 일과 사십 밤을 지냈다. 그는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주님께서는 돌판 위에 언약의 말씀, 곧 열 가지 말씀을 써 주셨다.
29모세가 증거판 두 개를 손에 들고 시내산에서 내려올 때, 그는 하나님과 말씀을 나누었기 때문에 자기 얼굴의 피부가 빛을 뿜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30아론과 모든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보니 그의 얼굴 피부가 빛을 뿜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에게 가까이 가기를 두려워했다.
31그러나 모세가 그들을 부르자 아론과 공동체의 모든 지도자가 그에게 돌아왔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32그 뒤에 모든 이스라엘 자손도 가까이 왔다. 모세는 주님께서 시내산에서 자신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였다.
33모세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친 뒤 자기 얼굴에 가리개를 씌웠다.
34모세는 주님과 말씀하려고 그분 앞에 들어갈 때에는 나올 때까지 가리개를 벗었다. 그리고 나와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자신이 받은 명령을 전하였다.
35이스라엘 자손은 모세의 얼굴 피부가 빛을 뿜는 것을 보았다. 모세는 주님과 말씀하러 들어갈 때까지 다시 얼굴에 가리개를 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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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장

1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공동체를 불러 모아 그들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행하라고 명령하신 말씀은 이러합니다.
2엿새 동안은 일을 해야 하지만 일곱째 날은 여러분에게 거룩한 날, 곧 주님께 드리는 완전한 안식의 안식일입니다. 그날에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든 죽임을 당해야 합니다.
3안식일에는 여러분이 사는 어느 곳에서도 불을 피우지 마십시오.’
4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온 공동체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은 이러합니다.
5여러분이 가진 것 가운데서 주님께 드릴 예물을 가져오십시오. 마음에서 자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금과 은과 청동을 주님께 예물로 가져오십시오.
6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과 염소 털,
7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과 정확한 종류가 알려지지 않은 타하쉬 가죽과 아카시아 나무,
8등잔용 기름과 성별 기름과 향기로운 향에 넣을 향료,
9에봇과 가슴받이에 물릴 호마노와 그 밖의 보석들도 가져오십시오.
10여러분 가운데 솜씨 있는 사람은 모두 와서 주님께서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드십시오.
11곧 성막과 그 천막과 덮개, 갈고리와 널판과 빗장과 기둥과 받침,
12궤와 그 채와 속죄 덮개와 가리는 휘장,
13상과 그 채와 모든 기구와 임재의 빵,
14빛을 내는 등잔대와 그 기구와 등잔들과 등잔용 기름,
15향을 피우는 제단과 그 채, 성별 기름과 향기로운 향, 성막 입구에 달 막,
16번제 제단과 그 청동 그물망과 채와 모든 기구, 물두멍과 받침,
17뜰의 휘장과 기둥과 받침과 뜰 문에 달 막,
18성막의 말뚝과 뜰의 말뚝과 그 줄들,
19성소에서 섬길 때 입는 정교하게 짠 옷과 제사장 아론을 위한 거룩한 옷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 섬길 때 입을 옷입니다.’
20이스라엘 자손의 온 공동체는 모세 앞에서 물러갔다.
21마음이 움직이고 영이 자원하게 된 사람은 누구나 회막 제작과 그 모든 봉사와 거룩한 옷을 위해 주님께 예물을 가져왔다.
22마음에서 자원한 남자들도 여자들과 함께 와서 브로치와 귀고리와 반지와 목걸이와 온갖 금붙이를 가져왔다. 금을 흔들어 드리는 제물로 주님께 바치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그렇게 했다.
23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모시실과 염소 털,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과 타하쉬 가죽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그것들을 가져왔다.
24은이나 청동을 예물로 드리려는 사람은 누구나 주님께 그 예물을 가져왔다. 여러 작업에 쓸 아카시아 나무를 가진 사람도 누구나 가져왔다.
25손재주 있는 모든 여자는 손으로 실을 자아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모시실을 가져왔다.
26지혜로운 마음이 움직인 모든 여자는 염소 털로 실을 잣았다.
27지도자들은 에봇과 가슴받이에 물릴 호마노와 그 밖의 보석들을 가져왔다.
28또 등잔과 성별 기름과 향기로운 향에 쓸 향료와 기름을 가져왔다.
29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만들라고 명령하신 온갖 작업을 위해 마음에서 자원하여 가져오고 싶은 남자와 여자는 모두 가져왔다.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자원 예물을 드린 것이다.
30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주님께서 유다 지파 사람인 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이름으로 부르셨습니다.
31주님께서 그에게 하나님의 영을 가득 채워 지혜와 이해력과 지식과 온갖 기술을 갖게 하셨습니다.
32그가 정교한 설계를 고안하고 금과 은과 청동으로 작업하며,
33보석을 깎아 물리고 나무를 새기며 온갖 정교한 작업을 하게 하셨습니다.
34또 주님께서 브살렐과 단 지파 사람인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에게 다른 사람을 가르칠 능력도 주셨습니다.
35주님께서 그들에게 지혜로운 기술을 가득 채워 새기고 설계하고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모시실로 수놓고 베를 짜는 온갖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온갖 작업을 하고 정교한 설계를 고안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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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장

1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은 주님께서 주신 지혜와 이해력으로 성소의 모든 봉사 작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주님께서 명령하신 그대로 만들어야 한다.
2모세는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주님께서 마음에 지혜를 주신 솜씨 있는 모든 사람, 곧 마음이 움직여 자원해서 그 작업에 참여하려는 사람을 모두 불렀다.
3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 봉사에 필요한 작업을 위해 가져온 모든 예물을 모세에게서 넘겨받았다. 그런데도 백성은 아침마다 계속 자원 예물을 가져왔다.
4성소의 모든 작업을 하던 솜씨 있는 사람들이 각자 하던 일을 멈추고 나와서
5모세에게 말했다. ‘백성이 주님께서 명령하신 작업을 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가져오고 있습니다.’
6그러자 모세가 명령했고 진영 전체에 이런 소식이 선포되었다. ‘남자든 여자든 성소 예물을 위해 더 이상 아무 물건도 만들지 마십시오.’ 이렇게 백성이 더 가져오지 못하게 하였다.
7이미 모인 재료는 모든 작업을 하는 데 충분하고도 남았다.
8작업에 참여한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사람이 성막 휘장 열 폭을 만들었다. 가늘게 꼰 모시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로 만들고, 솜씨 좋은 기술자가 그룹 무늬를 짜 넣었다.
9휘장 한 폭의 길이는 스물여덟 규빗, 너비는 네 규빗이었고 모든 휘장의 크기는 같았다.
10휘장 다섯 폭을 서로 이어 붙이고 나머지 휘장 다섯 폭도 서로 이어 붙였다.
11이어 붙인 첫째 휘장 묶음의 맨 끝 폭 가장자리에 청색 고리들을 만들고, 둘째 휘장 묶음의 맨 끝 폭 가장자리에도 그렇게 하였다.
12첫째 휘장 끝에 고리 쉰 개를 만들고 둘째 휘장 끝에도 고리 쉰 개를 만들어 고리들이 서로 마주 보게 하였다.
13금 갈고리 쉰 개를 만들어 그 갈고리로 휘장들을 서로 이었다. 그리하여 성막이 하나가 되었다.
14성막 위를 덮는 천막을 위해 염소 털 휘장 열한 폭을 만들었다.
15휘장 한 폭의 길이는 서른 규빗, 너비는 네 규빗이었고 열한 폭의 크기는 모두 같았다.
16휘장 다섯 폭을 따로 이어 붙이고 여섯 폭도 따로 이어 붙였다.
17첫째 휘장 묶음의 맨 끝 폭 가장자리에 고리 쉰 개를 만들고, 둘째 휘장 묶음의 끝에도 고리 쉰 개를 만들었다.
18청동 갈고리 쉰 개를 만들어 천막을 이어 하나가 되게 하였다.
19천막의 덮개는 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으로 만들고, 그 위에는 정확한 종류가 알려지지 않은 타하쉬 가죽으로 덮개를 만들었다.
20성막을 세울 널판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었다.
21널판 하나의 높이는 열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반이었다.
22널판마다 서로 맞물리는 두 촉을 만들었다. 성막의 모든 널판을 그렇게 만들었다.
23성막 남쪽 면을 위해 널판 스무 개를 만들었다.
24그 널판 스무 개 아래에 은받침 마흔 개를 만들었다. 널판 하나의 두 촉 아래에 받침 두 개씩 두었다.
25성막의 다른 면인 북쪽을 위해서도 널판 스무 개를 만들고,
26은받침 마흔 개를 만들어 널판 하나 아래에 받침 두 개씩 두었다.
27성막 뒤쪽인 서쪽을 위해서는 널판 여섯 개를 만들었다.
28성막 뒤쪽 두 모서리를 위해 널판 두 개를 더 만들었다.
29그 널판들은 밑에서부터 겹쳐 세우고 꼭대기에서는 한 고리에 함께 이어지게 하였다. 두 모서리를 모두 그렇게 만들었다.
30그리하여 널판은 모두 여덟 개가 되고, 은받침은 열여섯 개가 되어 널판 하나 아래에 받침 두 개씩 놓였다.
31아카시아 나무로 빗장을 만들었다. 성막 한쪽 면의 널판들을 위해 다섯 개,
32성막 다른 쪽 면의 널판들을 위해 다섯 개, 성막 뒤쪽 서쪽 면의 널판들을 위해 다섯 개를 만들었다.
33널판 한가운데를 지나는 가운데 빗장은 한쪽 끝에서 다른 쪽 끝까지 가로지르게 만들었다.
34널판들을 금으로 입히고 빗장을 끼울 고리들은 금으로 만들었다. 빗장들도 금으로 입혔다.
35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휘장을 만들고, 솜씨 좋은 기술자가 그룹 무늬를 짜 넣었다.
36그 휘장을 위해 아카시아 기둥 네 개를 만들어 금으로 입히고 금갈고리를 달았으며, 은받침 네 개를 부어 만들었다.
37천막 입구에는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수놓아 만든 막을 달았다.
38그 막을 위해 기둥 다섯 개와 갈고리들을 만들었다. 기둥 꼭대기와 연결 띠는 금으로 입히고, 청동받침 다섯 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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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장

1브살렐은 아카시아 나무로 궤를 만들었다.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 높이는 한 규빗 반이었다.
2궤 안팎을 순금으로 입히고 그 둘레에 금테를 만들었다.
3금고리 네 개를 부어 만들어 궤의 네 발에 달았다. 한쪽에 고리 두 개, 다른 쪽에도 고리 두 개를 달았다.
4아카시아 나무로 채들을 만들고 금으로 입혔다.
5그 채들을 궤 양쪽의 고리에 끼워 궤를 나르게 하였다.
6순금으로 속죄 덮개를 만들었다. 길이는 두 규빗 반, 너비는 한 규빗 반이었다.
7금을 두드려 그룹 둘을 만들어 속죄 덮개의 양쪽 끝에 두었다.
8그룹 하나는 이쪽 끝에, 다른 하나는 저쪽 끝에 만들었다. 두 그룹은 속죄 덮개와 한 덩어리가 되게 하여 양쪽 끝에 만들었다.
9그룹들은 두 날개를 위로 펼쳐 그 날개로 속죄 덮개를 덮었다. 서로 마주 보되 얼굴은 속죄 덮개를 향하였다.
10아카시아 나무로 상을 만들었다. 길이는 두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높이는 한 규빗 반이었다.
11상을 순금으로 입히고 그 둘레에 금테를 만들었다.
12상 둘레에 한 손바닥 너비의 턱을 만들고 그 턱 둘레에도 금테를 만들었다.
13금고리 네 개를 부어 만들어 상의 네 다리 위 네 모서리에 달았다.
14고리들을 턱 가까이에 두어 상을 나르는 채를 끼우게 하였다.
15아카시아 나무로 상을 나를 채들을 만들고 금으로 입혔다.
16상 위에 놓을 기구들, 곧 대접과 숟가락과 부어 드릴 제물에 쓰는 잔과 병을 순금으로 만들었다.
17순금으로 등잔대를 만들었다. 등잔대의 밑받침과 줄기, 잔과 꽃받침과 꽃을 금 한 덩어리를 두드려 만들었다.
18등잔대 양쪽에서 가지 여섯 개가 뻗어 나오게 하였다. 한쪽에서 가지 세 개, 다른 쪽에서 가지 세 개가 나왔다.
19가지마다 아몬드 꽃 모양의 잔 세 개와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였다. 등잔대에서 뻗어 나온 가지 여섯 개를 모두 그렇게 만들었다.
20등잔대 줄기에는 아몬드 꽃 모양의 잔 네 개와 꽃받침과 꽃이 있게 하였다.
21등잔대에서 나온 첫 두 가지 아래에 꽃받침 하나, 다음 두 가지 아래에 꽃받침 하나, 나머지 두 가지 아래에도 꽃받침 하나가 있게 하였다. 여섯 가지를 모두 그렇게 만들었다.
22꽃받침과 가지들은 등잔대와 한 덩어리가 되게 하고, 등잔대 전체를 순금 한 덩어리를 두드려 만들었다.
23등잔 일곱 개와 불똥 집게와 불똥 그릇을 순금으로 만들었다.
24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는 순금 한 달란트로 만들었다.
25아카시아 나무로 향을 피우는 제단을 만들었다. 길이는 한 규빗, 너비도 한 규빗으로 네모반듯하게 하고 높이는 두 규빗으로 하였다. 제단의 뿔들은 제단과 한 덩어리가 되게 하였다.
26제단의 윗면과 사방의 옆면과 뿔들을 순금으로 입히고 그 둘레에 금테를 만들었다.
27금테 아래 양쪽 옆면에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 서로 마주 보는 두 면에 달았다. 그 고리들은 제단을 나르는 채를 끼우는 자리가 되었다.
28채들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고 금으로 입혔다.
29향료 제조자의 방식으로 거룩한 성별 기름과 순수하고 향기로운 향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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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장

1아카시아 나무로 번제 제단을 만들었다. 길이 다섯 규빗, 너비 다섯 규빗으로 네모반듯하게 만들고 높이는 세 규빗으로 하였다.
2제단의 네 모서리에 뿔을 만들되 그 뿔들이 제단과 한 덩어리가 되게 하고, 제단을 청동으로 입혔다.
3제단의 모든 기구, 곧 재를 담는 통과 삽과 대야와 고기 갈고리와 불 옮기는 그릇을 모두 청동으로 만들었다.
4제단을 위해 청동 그물망을 만들어 제단 둘레 턱 아래에서 제단 높이의 중간까지 오게 하였다.
5청동 그물망 네 모서리에 고리 네 개를 부어 만들어 채를 끼우게 하였다.
6채들은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고 청동으로 입혔다.
7채들을 제단 양쪽의 고리에 끼워 제단을 나르게 하였다. 제단은 널판으로 속이 비게 만들었다.
8회막 입구에서 봉사하던 여성들이 내놓은 청동 거울로 청동 물두멍과 그 청동받침을 만들었다.
9성막 뜰을 만들었다. 남쪽에는 가늘게 꼰 모시실로 만든 휘장을 백 규빗 길이로 쳤다.
10그쪽 기둥은 스무 개, 청동받침도 스무 개였고, 기둥의 갈고리와 연결 띠는 은으로 만들었다.
11북쪽에도 휘장을 길이 백 규빗으로 치고, 기둥 스무 개와 청동받침 스무 개를 두었으며 기둥의 갈고리와 연결 띠는 은으로 만들었다.
12서쪽에는 길이 쉰 규빗의 휘장을 치고, 기둥 열 개와 받침 열 개를 두었으며 기둥의 갈고리와 연결 띠는 은으로 만들었다.
13해 뜨는 쪽인 동쪽 뜰의 너비는 쉰 규빗이었다.
14입구 한쪽에는 길이 열다섯 규빗의 휘장을 치고, 기둥 세 개와 받침 세 개를 두었다.
15뜰 문 다른 쪽에도 길이 열다섯 규빗의 휘장을 치고, 기둥 세 개와 받침 세 개를 두었다.
16뜰 둘레의 모든 휘장은 가늘게 꼰 모시실로 만들었다.
17기둥의 받침은 청동으로, 갈고리와 연결 띠는 은으로 만들고 기둥 꼭대기도 은으로 입혔다. 뜰의 모든 기둥에 은으로 연결 띠를 둘렀다.
18뜰 문에는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수놓아 만든 막을 달았다. 그 길이는 스무 규빗, 높이는 뜰 휘장과 같이 다섯 규빗이었다.
19그 막의 기둥은 네 개, 청동받침도 네 개였고, 갈고리와 기둥 꼭대기의 덮개와 연결 띠는 은으로 만들었다.
20성막과 뜰 둘레의 모든 말뚝은 청동으로 만들었다.
21다음은 증거 성막에 사용한 재료의 결산이다. 모세의 명령에 따라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레위 사람들의 일을 감독하여 결산하였다.
22유다 지파 사람인 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만들었다.
23그와 함께 단 지파 사람인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이 일하였다. 그는 새기고 설계하며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모시실로 수놓는 기술자였다.
24성소의 모든 작업에 사용한 금, 곧 예물로 바친 금은 성소 세겔 기준으로 스물아홉 달란트와 칠백삼십 세겔이었다.
25인구 조사에 포함된 공동체가 낸 은은 성소 세겔 기준으로 백 달란트와 천칠백칠십오 세겔이었다.
26인구 조사에 포함된 스무 살 이상의 사람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 각각 성소 세겔의 반 세겔, 곧 한 베카씩 낸 것이다.
27은 백 달란트로 성소 받침과 휘장 받침을 부어 만들었다. 받침 백 개에 백 달란트, 곧 받침 하나에 한 달란트씩 사용하였다.
28나머지 은 천칠백칠십오 세겔로 기둥의 갈고리를 만들고 기둥 꼭대기를 입히며 연결 띠를 만들었다.
29예물로 바친 청동은 칠십 달란트와 이천사백 세겔이었다.
30그것으로 회막 입구의 받침과 청동 제단과 그 청동 그물망과 제단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다.
31또 뜰 둘레의 받침과 뜰 문 받침, 성막의 모든 말뚝과 뜰 둘레의 모든 말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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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장

1그들은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로 성소에서 섬길 때 입는 정교하게 짠 옷을 만들었다. 또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아론을 위한 거룩한 옷을 만들었다.
2금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에봇을 만들었다.
3금을 얇게 두드려 금박을 만들고 그것을 가늘게 잘라 실로 만든 뒤, 솜씨 좋은 기술자가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모시실 사이에 섞어 짰다.
4에봇의 양쪽 끝에 어깨받이 둘을 이어 붙여 하나로 연결하였다.
5에봇 위에 매는 정교한 허리띠는 에봇과 같은 재료로 이어서 한 덩어리가 되게 하였다. 금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로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만들었다.
6호마노들을 다듬어 금테에 물리고, 인장을 새기듯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겼다.
7그 보석들을 에봇의 두 어깨받이에 달아 이스라엘 자손을 기억하게 하는 보석이 되게 하였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8판결 가슴받이는 솜씨 좋은 기술자가 에봇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었다. 금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모시실을 사용하였다.
9가슴받이는 두 겹으로 접어 정사각형이 되게 하였고, 길이 한 뼘과 너비 한 뼘으로 만들었다.
10그 위에 보석을 네 줄로 물렸다. 첫째 줄에는 홍옥과 황옥과 녹주석을 달고,
11둘째 줄에는 석류석과 청옥과 수정,
12셋째 줄에는 호박과 마노와 자수정,
13넷째 줄에는 귀감람석과 호마노와 벽옥을 달았다. 보석들은 금테에 물렸다.
14보석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따라 열두 개였다. 열두 지파를 위해 보석마다 한 이름씩 인장을 새기듯 새겼다.
15가슴받이에는 순금으로 밧줄처럼 꼰 사슬들을 만들어 달았다.
16금으로 보석 받침 둘과 금고리 둘을 만들고, 그 고리 둘을 가슴받이의 두 끝에 달았다.
17금으로 꼰 두 사슬을 가슴받이 양 끝의 두 고리에 걸었다.
18두 사슬의 다른 두 끝은 보석 받침 둘에 연결하여 에봇의 두 어깨받이 앞쪽에 달았다.
19금고리 두 개를 더 만들어 가슴받이의 양 끝, 곧 에봇을 향한 안쪽 가장자리에 달았다.
20또 금고리 두 개를 만들어 에봇의 두 어깨받이 아래쪽 앞면, 곧 에봇의 연결 부분 가까이 정교한 허리띠 위쪽에 달았다.
21청색 끈으로 가슴받이의 고리들을 에봇의 고리들에 매어 가슴받이가 정교한 허리띠 위에 붙어 있게 하고 에봇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였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22에봇의 겉옷은 베 짜는 기술자가 전부 청색 실로 만들었다.
23겉옷 한가운데에 머리가 들어갈 구멍을 내고 그 둘레를 갑옷의 목구멍처럼 튼튼하게 테 둘러 찢어지지 않게 하였다.
24겉옷 아랫단에는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과 가늘게 꼰 실로 석류 모양들을 만들었다.
25순금으로 방울들을 만들어 겉옷 아랫단 둘레의 석류 모양들 사이사이에 달았다.
26겉옷 아랫단 둘레에 방울 하나와 석류 모양 하나, 또 방울 하나와 석류 모양 하나가 번갈아 있게 하여 섬길 때 입도록 하였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27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위해 베 짜는 기술자가 모시실로 긴옷들을 만들었다.
28모시실로 관과 아름다운 머리쓰개들과 속바지를 만들었다. 속바지는 가늘게 꼰 모시실로 만들었다.
29가늘게 꼰 모시실과 청색 실과 자주색 실과 진홍색 실로 띠를 수놓아 만들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30순금으로 거룩한 관패를 만들고 그 위에 인장을 새기듯 ‘주님께 거룩하게 구별됨’이라고 새겼다.
31그 패에 청색 끈을 달아 관 위쪽에 매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32이렇게 회막의 성막을 만드는 모든 작업이 끝났다.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그대로 행하였다.
33그들은 성막을 모세에게 가져왔다. 천막과 그 모든 기구, 갈고리와 널판과 빗장과 기둥과 받침,
34붉게 물들인 숫양 가죽 덮개와 타하쉬 가죽 덮개와 가리는 휘장,
35증거궤와 그 채들과 속죄 덮개,
36상과 그 모든 기구와 임재의 빵,
37순금 등잔대와 가지런히 놓을 등잔들과 그 모든 기구와 등잔용 기름,
38금 제단과 성별 기름과 향기로운 향과 천막 입구에 달 막,
39청동 제단과 그 청동 그물망과 채와 모든 기구, 물두멍과 그 받침,
40뜰의 휘장과 기둥과 받침, 뜰 문에 달 막과 줄과 말뚝, 회막의 성막에서 섬길 때 쓸 모든 기구,
41성소에서 섬길 때 입는 정교하게 짠 옷과 제사장 아론을 위한 거룩한 옷과 그의 아들들이 제사장으로 섬길 때 입을 옷이다.
42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에 따라 모든 작업을 하였다.
43모세가 모든 작업을 살펴보니 그들이 주님께서 명령하신 그대로 해 놓았다. 그들이 그대로 행하였으므로 모세가 그들을 축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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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첫째 달 초하루에 회막의 성막을 세워라.
3그 안에 증거궤를 놓고 휘장으로 궤를 가려라.
4상을 들여놓고 그 위에 놓을 것들을 차려 놓아라. 등잔대를 들여놓고 등잔들을 켜라.
5향을 피우는 금 제단을 증거궤 앞에 놓고 성막 입구에 막을 달아라.
6번제 제단은 회막의 성막 입구 앞에 놓아라.
7물두멍은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그 안에 물을 담아라.
8뜰을 둘러 세우고 뜰 문에 막을 달아라.
9성별 기름을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의 모든 것에 발라 성막과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구별하여라. 그러면 성막이 거룩하게 될 것이다.
10번제 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발라 제단을 거룩하게 구별하여라. 그러면 제단이 지극히 거룩하게 될 것이다.
11물두멍과 그 받침에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구별하여라.
12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회막 입구로 데려와 물로 씻겨라.
13아론에게 거룩한 옷을 입히고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이 되게 하여라.
14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긴옷들을 입혀라.
15그들의 아버지에게 기름을 부은 것처럼 그들에게도 기름을 부어 나를 섬기는 제사장이 되게 하여라. 그들이 받은 기름 부음으로 제사장 직분이 대대로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16모세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그대로 행하였다.
17둘째 해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을 세웠다.
18모세는 성막을 세우고 받침들을 놓고 널판들을 세우고 빗장들을 끼우고 기둥들을 세웠다.
19성막 위에 천막을 펴고 그 위에 천막 덮개를 씌웠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20증거판을 궤 안에 넣고 채들을 궤에 끼우고 속죄 덮개를 궤 위에 얹었다.
21궤를 성막 안으로 들여놓고 가리는 휘장을 달아 증거궤를 가렸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22상을 회막 안, 성막 북쪽 면의 휘장 바깥에 놓았다.
23그 위에 빵을 차려 주님 앞에 놓았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24등잔대는 회막 안에서 상 맞은편, 성막 남쪽 면에 놓았다.
25등잔들을 켜 주님 앞에 두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26금 제단은 회막 안, 휘장 앞에 놓았다.
27그 위에서 향기로운 향을 피웠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28성막 입구에 막을 달았다.
29번제 제단은 회막의 성막 입구에 놓고 그 위에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드렸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30물두멍은 회막과 제단 사이에 놓고 씻을 물을 그 안에 담았다.
31모세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그 물로 손과 발을 씻었다.
32그들은 회막에 들어갈 때와 제단에 가까이 갈 때마다 씻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33성막과 제단 둘레에 뜰을 세우고 뜰 문에 막을 달았다. 이렇게 모세가 모든 작업을 마쳤다.
34그러자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을 가득 채웠다.
35구름이 회막 위에 머물고 주님의 영광이 성막을 가득 채웠기 때문에 모세도 회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36이스라엘 자손은 모든 여정에서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만 길을 떠났다.
37그러나 구름이 떠오르지 않으면 그것이 떠오르는 날까지 길을 떠나지 않았다.
38이스라엘 온 집이 모든 여정 동안 바라보는 가운데, 낮에는 주님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었고 밤에는 구름 가운데 불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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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율법서

레위기

27장 · 859절

1장

1주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회막 안에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주님께 제물을 바치려면, 집짐승 가운데 소나 양과 염소를 제물로 바쳐라.
3소를 번제물로 바치려면 흠 없는 수컷을 바쳐야 한다. 주님 앞에서 기쁘게 받아들여지도록 그것을 회막 입구로 가져가라.
4그 사람이 번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으면, 그 제물이 그를 대신하여 받아들여져 그를 위해 속죄하게 될 것이다.
5그는 주님 앞에서 수송아지를 잡아야 한다. 그러면 아론의 아들인 제사장들이 피를 가져다가 회막 입구에 있는 제단 둘레에 뿌려야 한다.
6그는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 부위로 잘라야 한다.
7아론 제사장의 아들들은 제단 위에 불을 피우고 그 불 위에 나무를 가지런히 놓아야 한다.
8아론의 아들인 제사장들은 잘라 놓은 부위들과 머리와 기름진 부위를 제단 불 위의 나무에 가지런히 놓아야 한다.
9그는 내장과 다리 아랫부분을 물로 씻어야 한다. 제사장은 그 모든 것을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이것은 번제, 곧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이며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이다.
10양이나 염소 떼에서 번제물을 바치려면 흠 없는 수컷을 바쳐야 한다.
11그는 주님 앞, 제단 북쪽에서 그것을 잡아야 한다. 아론의 아들인 제사장들은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려야 한다.
12그는 그것을 각 부위로 자르고 머리와 기름진 부위를 떼어 놓아야 한다. 제사장은 그것들을 제단 불 위의 나무에 가지런히 놓아야 한다.
13그는 내장과 다리 아랫부분을 물로 씻어야 한다. 제사장은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이것은 번제, 곧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이며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이다.
14주님께 새를 번제물로 바치려면 산비둘기나 어린 집비둘기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
15제사장은 그 새를 제단으로 가져가 머리를 떼고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피는 제단 옆면에 흘려 빼야 한다.
16모이주머니와 그 안의 내용물을 제거하여 제단 동쪽, 재를 버리는 곳에 던져야 한다.
17제사장은 새의 두 날개 사이를 찢되 완전히 둘로 나누지는 말고, 제단 불 위의 나무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이것은 번제, 곧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이며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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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누구든지 주님께 곡식 제물을 바치려면 고운 밀가루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 그 위에 기름을 붓고 유향을 놓아라.
2그것을 아론의 아들인 제사장들에게 가져가라. 제사장은 고운 밀가루와 기름을 한 줌 가득 집고 유향은 모두 가져다가, 그 기념 제물 부분을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이것은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이며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이다.
3곡식 제물에서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몫이다. 이것은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 가운데 지극히 거룩한 것이다.
4화덕에 구운 것을 곡식 제물로 바치려면,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섞어 만든 누룩 없는 빵이나 기름을 바른 누룩 없는 얇은 빵을 바쳐라.
5철판에 구운 것을 곡식 제물로 바치려면,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섞되 누룩은 넣지 말아야 한다.
6그것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고 그 위에 기름을 부어라. 이것이 곡식 제물이다.
7냄비에서 익힌 것을 곡식 제물로 바치려면 고운 밀가루와 기름으로 만들어야 한다.
8이런 방식으로 만든 곡식 제물을 주님께 가져오너라. 그것을 제사장에게 건네면 제사장은 제단 가까이 가져가야 한다.
9제사장은 곡식 제물에서 기념 제물 부분을 떼어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이것은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이며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이다.
10곡식 제물에서 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몫이다. 이것은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 가운데 지극히 거룩한 것이다.
11너희가 주님께 바치는 곡식 제물에는 누룩을 넣어 만들지 마라. 누룩이나 꿀은 어떤 것이든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로 태우지 마라.
12그것들을 첫 수확의 제물로는 주님께 바칠 수 있지만,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로 제단 위에 올려서는 안 된다.
13너의 모든 곡식 제물에는 소금을 넣어라. 네 하나님의 언약을 나타내는 소금이 곡식 제물에서 빠지지 않게 하여라. 너의 모든 제물에 소금을 바쳐라.
14첫 수확의 곡식 제물을 주님께 바치려면, 불에 볶은 햇곡식 이삭을 굵게 찧어 바쳐라.
15그 위에 기름을 붓고 유향을 놓아라. 이것이 곡식 제물이다.
16제사장은 찧은 곡식과 기름 가운데 일부와 유향 전부를 기념 제물 부분으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이것은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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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화목 제물로 소를 바치려면 수컷이든 암컷이든 흠 없는 것을 주님 앞에 바쳐야 한다.
2그 사람은 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고 회막 입구에서 그것을 잡아야 한다. 아론의 아들인 제사장들은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려야 한다.
3그는 화목 제물 가운데 다음 부분을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로 바쳐야 한다. 곧 내장을 덮은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
4두 콩팥과 허리 쪽에서 그 위를 덮은 기름, 그리고 콩팥과 함께 떼어 내는 간의 덮개 부분이다.
5아론의 아들들은 그것을 제단 위에서, 불 위의 나무에 놓인 번제물 위에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이것은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이며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이다.
6양이나 염소 떼에서 주님께 화목 제물을 바치려면 수컷이든 암컷이든 흠 없는 것을 바쳐야 한다.
7어린양을 제물로 바치려면 그것을 주님 앞에 가져가라.
8그 사람은 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고 회막 앞에서 그것을 잡아야 한다. 아론의 아들들은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려야 한다.
9그는 화목 제물에서 다음 부분을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로 바쳐야 한다. 곧 등뼈 가까이에서 잘라 낸 기름진 꼬리 전체, 내장을 덮은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
10두 콩팥과 허리 쪽에서 그 위를 덮은 기름, 그리고 콩팥과 함께 떼어 내는 간의 덮개 부분이다.
11제사장은 그것들을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이것은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음식 제물이다.
12염소를 제물로 바치려면 그것을 주님 앞에 가져가라.
13그 사람은 염소 머리에 손을 얹고 회막 앞에서 그것을 잡아야 한다. 아론의 아들들은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려야 한다.
14그는 그 제물에서 다음 부분을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로 바쳐야 한다. 곧 내장을 덮은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
15두 콩팥과 허리 쪽에서 그 위를 덮은 기름, 그리고 콩팥과 함께 떼어 내는 간의 덮개 부분이다.
16제사장은 그것들을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이것은 불살라 드리는 음식 제물이며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이다. 이 기름진 부위는 모두 주님의 것이다.
17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너희가 대대로 지켜야 할 영속하는 규례가 있다. 피와 제물로 떼어 놓은 기름진 부위는 어떤 것도 먹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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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누구든지 실수로 주님의 명령 가운데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나라도 저질러 죄를 지으면 다음과 같이 하여라.
3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이 죄를 지어 백성에게도 죄책이 돌아가게 했다면,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흠 없는 수송아지 한 마리를 주님께 속죄 제물로 바쳐야 한다.
4그는 수송아지를 주님 앞, 회막 입구로 끌고 와서 그 머리에 손을 얹고 주님 앞에서 잡아야 한다.
5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은 수송아지의 피 얼마를 가지고 회막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6제사장은 손가락을 피에 담갔다가, 거룩한 휘장 앞에서 주님 앞을 향해 그 피를 일곱 번 뿌려야 한다.
7제사장은 그 피 얼마를 회막 안, 주님 앞에 있는 향기로운 향 제단의 뿔들에 바르고, 수송아지의 나머지 피는 모두 회막 입구에 있는 번제 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8그는 속죄 제물인 수송아지에서 모든 지정 기름 부위를 떼어 내야 한다. 곧 내장을 덮은 기름과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
9두 콩팥과 허리 쪽에서 그 위를 덮은 기름, 그리고 콩팥과 함께 떼어 내는 간의 덮개 부분이다.
10화목 제물인 소에서 떼어 내는 것처럼 이것들을 떼어 내고, 제사장은 번제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11그러나 수송아지의 가죽과 모든 고기, 머리와 다리 아랫부분, 내장과 배설물,
12곧 수송아지의 나머지 전부는 진영 밖의 정결한 곳, 재를 버리는 곳으로 가져가 나무 위에서 불태워야 한다. 재를 버리는 곳에서 불태워야 한다.
13이스라엘 온 회중이 실수하여, 회중이 미처 깨닫지 못한 채 주님의 명령 가운데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나라도 저질러 죄책을 지게 되었다가,
14그 죄가 알려지면 회중은 수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야 한다. 그것을 회막 앞으로 가져와라.
15회중의 장로들은 주님 앞에서 수송아지 머리에 손을 얹고, 그 수송아지를 주님 앞에서 잡아야 한다.
16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은 수송아지의 피 얼마를 회막 안으로 가져가야 한다.
17제사장은 손가락을 피에 담갔다가 주님 앞, 휘장 앞을 향해 일곱 번 뿌려야 한다.
18피 얼마는 회막 안, 주님 앞에 있는 제단의 뿔들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모두 회막 입구에 있는 번제 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19수송아지에서 모든 지정 기름 부위를 떼어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20첫 번째 속죄 제물 수송아지에게 한 것과 똑같이 이 수송아지에게도 하여라. 제사장이 회중을 위해 속죄하면 그들이 용서받을 것이다.
21그 수송아지는 진영 밖으로 가져가 첫 번째 수송아지를 불태운 것처럼 불태워야 한다. 이것이 회중을 위한 속죄 제물이다.
22공동체의 지도자가 실수로 자기 하나님 주님의 명령 가운데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나라도 저질러 죄책을 지게 되었다가,
23자기가 지은 죄를 알게 되면 흠 없는 숫염소 한 마리를 제물로 가져와야 한다.
24그는 숫염소 머리에 손을 얹고 주님 앞에서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그것을 잡아야 한다. 이것이 속죄 제물이다.
25제사장은 손가락으로 속죄 제물의 피 얼마를 가져다가 번제 제단의 뿔들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번제 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26그 모든 지정 기름 부위는 화목 제물의 기름 부위처럼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제사장이 그 사람의 죄를 위해 속죄하면 그가 용서받을 것이다.
27그 땅의 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실수로 주님의 명령 가운데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나라도 저질러 죄책을 지게 되었다가,
28자기가 지은 죄를 알게 되면, 그 죄 때문에 흠 없는 암염소 한 마리를 제물로 가져와야 한다.
29그는 속죄 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고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그 속죄 제물을 잡아야 한다.
30제사장은 손가락으로 그 피 얼마를 가져다가 번제 제단의 뿔들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모두 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31화목 제물에서 기름 부위를 떼어 내듯 그 모든 지정 기름 부위를 떼어 내고, 제사장은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가 되도록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제사장이 그 사람을 위해 속죄하면 그가 용서받을 것이다.
32속죄 제물로 양을 가져오려면 흠 없는 암컷을 가져와야 한다.
33그는 속죄 제물의 머리에 손을 얹고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그것을 속죄 제물로 잡아야 한다.
34제사장은 손가락으로 속죄 제물의 피 얼마를 가져다가 번제 제단의 뿔들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모두 제단 밑바닥에 쏟아야 한다.
35화목 제물인 어린양에서 기름 부위를 떼어 내듯 그 모든 지정 기름 부위를 떼어 내고, 제사장은 그것들을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들과 함께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제사장이 그 사람이 지은 죄를 위해 속죄하면 그가 용서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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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누군가 증인으로서 어떤 일을 보았거나 알고 있는데도 공개 증언 요구를 듣고 증언하지 않으면 죄를 짓는 것이며 그 죄책을 져야 한다.
2누군가 부정한 것, 곧 부정한 들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집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기어 다니는 생물의 사체에 닿고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가 알게 되면, 그 사람은 부정하게 되었고 죄책을 지게 된다.
3또 어떤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 것이 무엇이든 사람에게서 생긴 부정에 닿고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가 알게 되면 죄책을 지게 된다.
4누군가 해로운 일이든 이로운 일이든 하겠다고 생각 없이 입술로 맹세한 뒤, 자기가 맹세한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가 알게 되면 그 일 때문에 죄책을 지게 된다.
5이 가운데 하나 때문에 죄책을 지게 되면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고백해야 한다.
6자기가 지은 죄에 대한 보상으로 양이나 염소 떼에서 암컷 한 마리, 곧 암양이나 암염소를 주님께 속죄 제물로 가져와야 한다. 그러면 제사장이 그 사람의 죄를 위해 속죄할 것이다.
7양 한 마리를 마련할 형편이 안 되면, 자기가 지은 죄에 대한 보상으로 산비둘기 두 마리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주님께 가져와야 한다. 한 마리는 속죄 제물로,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쳐라.
8그 새들을 제사장에게 가져가면 제사장은 속죄 제물로 드릴 새를 먼저 바쳐야 한다. 목 뒤쪽에서 머리를 떼되 완전히 잘라 내지는 말아야 한다.
9속죄 제물의 피 얼마를 제단 옆면에 뿌리고, 남은 피는 제단 밑바닥에 흘려 빼야 한다. 이것이 속죄 제물이다.
10두 번째 새는 규정에 따라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제사장이 그 사람이 지은 죄를 위해 속죄하면 그가 용서받을 것이다.
11산비둘기 두 마리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도 마련할 형편이 안 되면, 자기가 지은 죄 때문에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속죄 제물로 가져와야 한다. 이것은 속죄 제물이므로 그 위에 기름을 붓거나 유향을 놓지 마라.
12그것을 제사장에게 가져가면 제사장은 한 줌 가득 집어 기념 제물 부분으로 삼고,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들과 함께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이것이 속죄 제물이다.
13제사장이 이 가운데 어느 하나를 저지른 사람을 위해 속죄하면 그가 용서받을 것이다. 남은 밀가루는 곡식 제물처럼 제사장의 몫이 된다.’
1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5‘누구든지 신의를 저버려 주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것과 관련하여 실수로 죄를 지으면, 양 떼에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주님께 보상 제물로 가져와야 한다. 그 가치는 성소의 세겔 기준에 따라 은 세겔로 산정하여라.
16그 사람은 거룩한 것과 관련하여 끼친 손해를 갚고 거기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주어야 한다. 제사장이 보상 제물인 숫양으로 그 사람을 위해 속죄하면 그가 용서받을 것이다.
17누군가 주님의 명령 가운데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나라도 저질러 죄를 지었으나 그것을 알지 못했다 해도, 그는 죄책이 있으며 자기 잘못의 책임을 져야 한다.
18그는 네가 산정한 가치에 맞는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양 떼에서 골라 보상 제물로 제사장에게 가져와야 한다. 제사장이 그 사람이 알지 못하고 저지른 실수를 위해 속죄하면 그가 용서받을 것이다.
19이것은 보상 제물이다. 그 사람은 참으로 주님께 죄책을 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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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누군가 죄를 지어 주님께 신의를 저버리고,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담보로 넘긴 물건을 두고 그 이웃을 속이거나, 남의 것을 빼앗거나 이웃을 억압하거나,
3남이 잃어버린 물건을 발견하고도 그것을 두고 거짓말하거나 거짓 맹세를 하는 등, 사람이 저지를 수 있는 이런 죄 가운데 하나를 지었다면,
4그가 죄를 지어 죄책을 지게 되었을 때에는 빼앗은 물건, 억압하여 얻은 것, 맡아 두었던 물건, 발견한 분실물,
5또는 거짓 맹세로 차지한 것은 무엇이든 원래 값 전부를 갚고 거기에 오분의 일을 더해야 한다. 자기 죄책이 드러나는 날에 그 물건의 주인에게 돌려주어라.
6또한 주님께 바칠 보상 제물로, 네가 산정한 가치에 맞는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양 떼에서 골라 제사장에게 가져와야 한다.
7제사장이 주님 앞에서 그 사람을 위해 속죄하면, 그가 죄책을 지게 된 이런 일 가운데 무엇을 저질렀든 용서받을 것이다.’
8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9‘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명령하여라. 번제 규정은 이러하다. 번제물은 아침까지 밤새도록 제단 화덕 위에 있어야 하고, 제단의 불은 그 위에서 계속 타야 한다.
10제사장은 모시 긴옷을 입고 맨몸 위에 모시 속바지를 입어야 한다. 제단에서 불이 번제물을 태우고 남긴 재를 거두어 제단 옆에 두어라.
11그런 다음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뒤, 재를 진영 밖의 정결한 곳으로 가져가야 한다.
12제단 위의 불은 계속 타게 하고 꺼지지 않게 하여라. 제사장은 아침마다 그 위에 나무를 더하고 번제물을 가지런히 놓은 뒤, 화목 제물의 지정 기름 부위를 그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13불은 제단 위에서 언제나 계속 타야 하며 꺼져서는 안 된다.
14곡식 제물의 규정은 이러하다. 아론의 아들들은 그것을 주님 앞, 제단 앞에 바쳐야 한다.
15제사장은 곡식 제물의 고운 밀가루와 기름을 한 줌 가득 집고, 곡식 제물 위의 유향은 모두 가져다가 기념 제물 부분으로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이것은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이다.
16남은 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먹어야 한다. 누룩을 넣지 않고 거룩한 곳, 곧 회막 뜰에서 먹어야 한다.
17그것을 누룩을 넣어 굽지 마라. 내가 불살라 드리는 제물 가운데서 그것을 그들의 몫으로 주었다. 이것은 속죄 제물과 보상 제물처럼 지극히 거룩하다.
18아론의 자손 가운데 남자는 누구나 그것을 먹을 수 있다. 이것은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 가운데서 너희가 대대로 받을 영속하는 몫이다. 이 거룩한 제물에 닿는 것은 모두 거룩한 것에 속하게 된다.’
19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0‘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기름 부음 받는 날부터 주님께 바쳐야 할 제물은 이러하다.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정기적인 곡식 제물로 바치되, 절반은 아침에, 절반은 저녁에 바쳐라.
21그것을 기름과 함께 철판에서 잘 섞어 익힌 뒤 가져와라. 익힌 곡식 제물을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로 바쳐라.
22아론의 아들들 가운데 그의 뒤를 이어 기름 부음 받는 제사장이 그것을 마련해야 한다. 이것은 주님께 드리는 영속하는 규례이며 전부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23제사장이 바치는 곡식 제물은 모두 전부 태워야 하며 먹어서는 안 된다.’
2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5‘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라. 속죄 제물의 규정은 이러하다.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속죄 제물을 주님 앞에 잡아야 한다. 이것은 지극히 거룩하다.
26속죄 제물을 바치는 제사장은 그것을 먹어야 한다. 회막 뜰의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한다.
27그 고기에 닿는 것은 모두 거룩한 것에 속하게 된다. 그 피가 어떤 옷에 튀었으면 피가 튄 곳을 거룩한 장소에서 빨아야 한다.
28그 고기를 삶은 토기는 깨뜨려야 한다. 청동 그릇에 삶았다면 그 그릇을 문질러 닦고 물로 씻어야 한다.
29제사장 가운데 남자는 누구나 그것을 먹을 수 있다. 이것은 지극히 거룩하다.
30그러나 성소에서 속죄하려고 그 피 얼마를 회막 안으로 가져간 속죄 제물은 먹어서는 안 되고 불태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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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보상 제물의 규정은 이러하다. 이것은 지극히 거룩하다.
2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보상 제물을 잡고, 그 피는 제단 둘레에 뿌려야 한다.
3그 제물의 지정 기름 부위는 모두 바쳐야 한다. 곧 기름진 꼬리와 내장을 덮은 기름,
4두 콩팥과 허리 쪽에서 그 위를 덮은 기름, 그리고 콩팥과 함께 떼어 내는 간의 덮개 부분이다.
5제사장은 그것들을 제단 위에서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이것이 보상 제물이다.
6제사장 가운데 남자는 누구나 그것을 먹을 수 있다.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하며 이것은 지극히 거룩하다.
7속죄 제물과 보상 제물에는 같은 규정이 적용된다. 그것으로 속죄하는 제사장이 그 제물을 차지한다.
8어떤 사람의 번제물을 바친 제사장은 자기가 바친 번제물의 가죽을 차지한다.
9화덕에 굽거나 냄비나 철판에서 만든 모든 곡식 제물은 그것을 바친 제사장이 차지한다.
10기름을 섞었든 마른 것이든 모든 곡식 제물은 아론의 모든 아들이 서로 똑같이 나누어 가진다.
11주님께 바치는 화목 제물의 규정은 이러하다.
12감사를 드리려고 바친다면, 감사의 화목 제물과 함께 기름을 섞은 누룩 없는 빵, 기름을 바른 누룩 없는 얇은 빵, 고운 밀가루에 기름을 잘 섞어 만든 빵을 바쳐야 한다.
13감사의 화목 제물과 함께 누룩을 넣어 만든 빵도 제물로 바쳐야 한다.
14각 종류의 빵 가운데 하나씩을 주님께 드리는 몫으로 바쳐라. 그것은 화목 제물의 피를 뿌린 제사장이 차지한다.
15감사의 화목 제물 고기는 바친 그날에 먹어야 하며 아침까지 남겨서는 안 된다.
16그러나 서원이나 자원하여 바친 제물이라면 바친 날에 먹고, 남은 것은 다음 날에도 먹을 수 있다.
17제물 고기에서 셋째 날까지 남은 것은 불태워야 한다.
18화목 제물 고기를 셋째 날에 먹으면 그 제물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바친 사람의 제물로 인정되지도 않는다. 그것은 부적합한 것이 되며, 그것을 먹은 사람은 자기 잘못의 책임을 져야 한다.
19어떤 부정한 것에 닿은 제물 고기는 먹지 말고 불태워야 한다. 부정해지지 않은 사람은 누구나 정결한 고기를 먹을 수 있다.
20부정한 상태에서 주님께 드린 화목 제물의 고기를 먹은 사람은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다.
21누군가 사람에게서 생긴 부정이나 부정한 짐승이나 어떤 부정하고 혐오스러운 것에 닿고도 주님께 드린 화목 제물의 고기를 먹으면, 그 사람은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다.’
22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3‘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소나 양이나 염소의 지정 기름 부위는 어떤 것도 먹지 마라.
24저절로 죽은 짐승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짐승의 기름은 다른 용도로 쓸 수 있지만, 결코 먹어서는 안 된다.
25누구든지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로 바치는 짐승의 지정 기름 부위를 먹으면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다.
26너희가 사는 어느 곳에서도 새나 집짐승의 피를 먹지 마라.
27어떤 피든 먹는 사람은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다.’
28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9‘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주님께 화목 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그 화목 제물 가운데서 주님께 바칠 몫을 직접 가져와야 한다.
30그는 자기 손으로 주님께 불살라 드릴 몫을 가져와야 한다. 가슴 부위와 함께 지정 기름 부위를 가져와서, 가슴 부위를 주님 앞에서 들어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드려라.
31제사장은 지정 기름 부위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리고, 가슴 부위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몫이 된다.
32너희 화목 제물의 오른쪽 넓적다리는 제사장에게 들어 올려 드리는 몫으로 주어라.
33아론의 아들 가운데 화목 제물의 피와 지정 기름 부위를 바치는 제사장이 오른쪽 넓적다리를 자기 몫으로 받는다.
34나는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 제물에서 흔들어 바친 가슴 부위와 들어 올려 바친 넓적다리를 받아, 아론 제사장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는 영속하는 몫이다.
35이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주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세워진 날부터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 가운데서 받는 기름 부음의 몫이다.
36주님께서 그들에게 기름을 부으신 날, 이스라엘 자손이 대대로 이 몫을 주도록 명령하셨다. 이것은 영속하는 규례이다.
37이것이 번제와 곡식 제물과 속죄 제물과 보상 제물과 위임 제물과 화목 제물에 관한 규정이다.
38주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규정이며,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님께 제물을 바치라고 명령하신 날에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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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데려오고, 제사장 옷과 성별 기름과 속죄 제물로 바칠 수송아지와 숫양 두 마리와 누룩 없는 빵 바구니도 가져오너라.
3온 회중을 회막 입구에 모아라.’
4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회중이 회막 입구에 모이자,
5모세가 회중에게 말했다. ‘이것은 주님께서 행하라고 명령하신 일입니다.’
6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가까이 데려와 물로 씻겼다.
7그는 아론에게 긴옷을 입히고 띠를 매어 주고 겉옷을 입혔다. 그 위에 에봇을 입히고 에봇의 정교하게 짠 허리띠를 둘러 에봇을 몸에 고정했다.
8가슴받이를 달아 주고 그 가슴받이 안에 우림과 둠밈을 넣었다.
9아론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관 앞면에 금패, 곧 거룩한 관패를 달았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10모세는 성별 기름을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의 모든 것에 발라 거룩하게 구별했다.
11그 기름 얼마를 제단 위에 일곱 번 뿌리고 제단과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받침에 발라 거룩하게 구별했다.
12성별 기름 얼마를 아론의 머리에 부어 그를 거룩하게 구별했다.
13모세는 아론의 아들들을 가까이 데려와 긴옷을 입히고 띠를 매어 주고 머리쓰개를 씌웠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14모세가 속죄 제물로 바칠 수송아지를 끌고 오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수송아지 머리에 손을 얹었다.
15모세는 수송아지를 잡고 손가락으로 피 얼마를 가져다가 제단 둘레의 뿔들에 바르고 제단을 죄에서 정결하게 했다. 나머지 피는 제단 밑바닥에 쏟았다. 이렇게 제단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그것을 위해 속죄했다.
16모세는 내장에 붙은 모든 지정 기름 부위와 간의 덮개 부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렸다.
17수송아지의 나머지, 곧 가죽과 고기와 배설물은 진영 밖에서 불태웠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18모세가 번제물로 바칠 숫양을 끌고 오자,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숫양 머리에 손을 얹었다.
19모세는 숫양을 잡고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렸다.
20숫양을 각 부위로 자른 뒤, 모세는 머리와 잘라 놓은 부위들과 기름진 부위를 불살라 연기로 올렸다.
21내장과 다리 아랫부분은 물로 씻었다. 모세는 숫양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렸다. 이것은 번제, 곧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이며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이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22모세는 두 번째 숫양, 곧 위임식 숫양을 끌고 왔다.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숫양 머리에 손을 얹었다.
23모세는 숫양을 잡고 그 피 얼마를 가져다가 아론의 오른쪽 귓불과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발랐다.
24모세는 아론의 아들들도 가까이 데려와 그들의 오른쪽 귓불과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피 얼마를 발랐다. 나머지 피는 제단 둘레에 뿌렸다.
25그는 지정 기름 부위와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붙은 모든 기름과 간의 덮개 부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과 오른쪽 넓적다리를 가져왔다.
26주님 앞에 있는 누룩 없는 빵 바구니에서 누룩 없는 빵 한 개, 기름으로 만든 빵 한 개, 얇은 빵 한 개를 가져다가 지정 기름 부위와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놓았다.
27그 모든 것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두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주님 앞에서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드렸다.
28모세는 그것들을 그들의 손바닥에서 받아 번제물과 함께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렸다. 이것들은 위임 제물, 곧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이며 주님께 불살라 드리는 제물이다.
29모세는 가슴 부위를 가져다가 주님 앞에서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드렸다. 위임식 숫양 가운데 이것이 모세의 몫이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30모세는 성별 기름 얼마와 제단 위의 피 얼마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 그의 아들들과 그들의 옷에 뿌렸다. 이렇게 아론과 그의 옷, 그의 아들들과 그들의 옷을 거룩하게 구별했다.
31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했다. ‘회막 입구에서 고기를 삶아 위임식 바구니에 든 빵과 함께 그곳에서 먹으십시오. 내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것을 먹으라고 명령받은 대로 하십시오.
32고기와 빵에서 남은 것은 불태우십시오.
33위임 기간이 끝나는 날까지 칠 일 동안 회막 입구 밖으로 나가지 마십시오. 여러분을 위임하는 데 칠 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34오늘 행한 것과 같이 하라고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은 여러분을 위해 속죄하기 위한 것입니다.
35여러분은 칠 일 동안 밤낮으로 회막 입구에 머물며 주님께서 맡기신 임무를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죽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명령받았습니다.’
36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명령하신 모든 일을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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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여덟째 날에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불렀다.
2모세가 아론에게 말했다. ‘속죄 제물로 수송아지 한 마리와 번제물로 숫양 한 마리를 가져오십시오. 둘 다 흠 없는 것으로 골라 주님 앞에 바치십시오.
3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이렇게 말하십시오. “속죄 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를, 번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수송아지와 어린양을 가져오십시오.
4또 화목 제물로 소와 숫양을 가져와 주님 앞에서 잡고, 기름을 섞은 곡식 제물도 가져오십시오. 오늘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나타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5그들은 모세가 명령한 것들을 회막 앞으로 가져왔다. 온 회중이 가까이 와서 주님 앞에 섰다.
6모세가 말했다. ‘이것은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행하라고 명령하신 일입니다. 그러면 주님의 영광이 여러분에게 나타날 것입니다.’
7모세가 아론에게 말했다. ‘제단으로 가까이 가서 당신의 속죄 제물과 번제물을 드려 당신과 백성을 위해 속죄하십시오. 그리고 백성의 제물을 드려 그들을 위해 속죄하십시오.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십시오.’
8아론은 제단으로 가까이 가서 자기를 위한 속죄 제물인 수송아지를 잡았다.
9아론의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가져왔다. 아론은 손가락을 피에 담갔다가 제단 뿔들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제단 밑바닥에 쏟았다.
10속죄 제물의 지정 기름 부위와 콩팥과 간의 덮개 부분은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렸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11고기와 가죽은 진영 밖에서 불태웠다.
12아론은 번제물을 잡았다.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건네자, 아론은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렸다.
13그들이 번제물을 잘라 놓은 부위들과 머리를 아론에게 건네자, 아론은 그것들을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렸다.
14아론은 내장과 다리 아랫부분을 씻고 제단 위의 번제물과 함께 불살라 연기로 올렸다.
15다음으로 아론은 백성의 제물을 드렸다. 백성을 위한 속죄 제물인 숫염소를 가져다가 잡고 첫 번째 속죄 제물처럼 바쳤다.
16번제물도 가져다가 규정에 따라 바쳤다.
17곡식 제물을 가져다가 그 가운데 한 줌 가득 집어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렸다. 이것은 아침 번제물에 더하여 드린 것이다.
18아론은 백성을 위한 화목 제물인 소와 숫양을 잡았다. 아들들이 그 피를 아론에게 건네자, 아론은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렸다.
19그들이 소와 숫양의 지정 기름 부위, 곧 기름진 꼬리와 내장을 덮은 기름과 콩팥과 간의 덮개 부분을 떼어 냈다.
20그 지정 기름 부위들을 가슴 부위들 위에 올려놓은 뒤, 아론이 그 기름 부위들을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렸다.
21가슴 부위들과 오른쪽 넓적다리는 아론이 주님 앞에서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드렸다. 모세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22아론은 백성을 향해 두 손을 들어 그들을 축복했다. 속죄 제물과 번제물과 화목 제물을 다 드린 뒤 제단에서 내려왔다.
23모세와 아론은 회막 안으로 들어갔다가 나와서 백성을 축복했다. 그러자 주님의 영광이 온 백성에게 나타났다.
24불이 주님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지정 기름 부위를 삼켰다. 온 백성이 그것을 보고 기쁨의 함성을 지르며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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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저마다 향로를 가져다가 그 안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놓았다. 그들은 주님께서 명령하지 않으신 불을 주님 앞에 바쳤다.
2그러자 불이 주님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켰고, 그들은 주님 앞에서 죽었다.
3모세가 아론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나에게 가까이 오는 이들 가운데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고, 온 백성 앞에서 나의 영광을 나타내겠다”라고 말씀하신 뜻이 이것입니다.’ 아론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4모세는 아론의 삼촌 웃시엘의 아들인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 말했다. ‘가까이 와서 여러분의 친족들을 성소 앞에서 진영 밖으로 옮기십시오.’
5그들은 가까이 와서 모세가 말한 대로 시신을 긴옷째 들어 진영 밖으로 옮겼다.
6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말했다. ‘머리를 풀어 헤치거나 옷을 찢어 애도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이 죽지 않고 주님께서 온 회중에게 진노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친족인 이스라엘 온 집은 주님께서 일으키신 이 불을 두고 울 수 있습니다.
7여러분은 회막 입구 밖으로 나가지 마십시오. 그러면 죽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성별 기름이 여러분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세의 말대로 하였다.
8주님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9‘너와 네 아들들은 회막에 들어갈 때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마라. 그래야 죽지 않을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지킬 영속하는 규례이다.
10그래야 거룩한 것과 일상적인 것,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을 구별하고,
11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신 모든 규례를 그들에게 가르칠 수 있다.’
12모세가 아론과 살아남은 두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말했다. ‘주님께 불살라 드린 제물에서 남은 곡식 제물을 가져다가 제단 곁에서 누룩 없이 먹으십시오. 이것은 지극히 거룩합니다.
13거룩한 곳에서 그것을 먹으십시오. 주님께 불살라 드린 제물 가운데서 그것은 당신과 아들들에게 정해진 몫입니다. 내가 이렇게 명령받았습니다.
14흔들어 바친 가슴 부위와 들어 올려 바친 넓적다리는 정결한 곳에서 당신과 아들딸들이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 제물 가운데서 당신과 자녀들에게 정해진 몫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15그들은 들어 올릴 넓적다리와 흔들 가슴 부위를 불살라 드릴 지정 기름 부위와 함께 가져와서 주님 앞에서 흔들어 바쳐야 합니다.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이것은 당신과 당신의 자녀들에게 영속하는 몫이 됩니다.’
16모세가 속죄 제물인 숫염소를 자세히 찾아보니 이미 불태워져 있었다. 모세는 살아남은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과 이다말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17‘왜 속죄 제물을 거룩한 곳에서 먹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지극히 거룩하고, 주님께서 회중의 죄책을 담당하여 그들을 위해 속죄하라고 여러분에게 주신 것입니다.
18그 피를 성소 안으로 가져가지 않았으므로, 내가 명령한 대로 여러분이 반드시 거룩한 곳에서 그것을 먹었어야 합니다.’
19아론이 모세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오늘 그들이 주님 앞에 자기들의 속죄 제물과 번제물을 바쳤지만, 나에게 이런 일이 닥쳤습니다. 이런 날 내가 속죄 제물을 먹었다면 과연 주님께서 기쁘게 여기셨겠습니까?’
20모세는 이 말을 듣고 그 판단이 옳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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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땅에 사는 모든 짐승 가운데 너희가 먹을 수 있는 것은 이러하다.
3발굽이 완전히 갈라져 두 쪽으로 나뉘고 되새김질하는 짐승은 먹을 수 있다.
4그러나 되새김질만 하거나 발굽만 갈라진 짐승 가운데 다음은 먹지 마라. 낙타는 되새김질하지만 발굽이 완전히 갈라지지 않았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다.
5바위너구리는 되새김질하지만 발굽이 갈라지지 않았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다.
6토끼도 되새김질하지만 발굽이 갈라지지 않았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다.
7돼지는 발굽이 완전히 갈라져 두 쪽으로 나뉘지만 되새김질하지 않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다.
8너희는 이런 짐승의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사체에도 닿지 마라. 그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다.
9물에 사는 것 가운데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은 바다에 살든 강에 살든 먹을 수 있다.
10그러나 바다나 강에 살면서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은, 물속에서 떼 지어 움직이는 생물이든 다른 수중 생물이든 너희가 혐오해야 할 것이다.
11그것들은 너희가 혐오해야 할 것이므로 그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사체도 혐오하여라.
12물에 살면서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은 모두 너희가 혐오해야 할 것이다.
13새 종류 가운데 다음은 혐오하여 먹지 마라. 곧 독수리류와 수염수리류와 검독수리류,
14솔개류와 여러 종류의 매류,
15여러 종류의 까마귀류,
16타조류와 올빼미류와 갈매기류와 여러 종류의 새매류,
17작은올빼미류와 가마우지류와 큰올빼미류,
18흰올빼미류와 펠리컨류와 독수리류,
19황새류와 여러 종류의 왜가리류와 후투티류와 박쥐류이다.
20네 발로 움직이는 날개 달린 떼 생물은 모두 너희가 혐오해야 할 것이다.
21그러나 네 발로 움직이는 날개 달린 떼 생물 가운데, 발 위쪽에 땅에서 뛸 수 있는 관절 다리가 있는 것은 먹을 수 있다.
22그 가운데 여러 종류의 메뚜기류와 살람메뚜기류와 귀뚜라미류와 작은메뚜기류를 먹을 수 있다.
23그 밖에 네 발로 움직이는 날개 달린 떼 생물은 모두 너희가 혐오해야 할 것이다.
24너희는 다음 것들 때문에 부정하게 된다. 그 사체에 닿는 사람은 저녁까지 부정하다.
25그 사체의 일부를 옮긴 사람은 옷을 빨아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26발굽이 갈라졌지만 완전히 두 쪽으로 나뉘지 않았거나 되새김질하지 않는 짐승은 모두 너희에게 부정하다. 그런 사체에 닿는 사람은 부정해진다.
27네 발로 걷는 짐승 가운데 발바닥으로 걷는 것은 모두 너희에게 부정하다. 그 사체에 닿는 사람은 저녁까지 부정하다.
28그 사체를 옮긴 사람은 옷을 빨아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그것들은 너희에게 부정하다.
29땅에서 떼 지어 움직이는 생물 가운데 너희에게 부정한 것은 족제비류와 쥐류와 여러 종류의 큰도마뱀류,
30도마뱀붙이류와 왕도마뱀류와 도마뱀류와 스킨크류와 카멜레온류이다.
31떼 지어 움직이는 생물 가운데 이것들이 너희에게 부정하다. 그것들이 죽었을 때 그 사체에 닿는 사람은 저녁까지 부정하다.
32그것들이 죽어서 나무 그릇이나 옷이나 가죽이나 자루 등 어떤 작업에 쓰는 물건 위에 떨어지면 그 물건은 부정해진다. 물에 담가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가 그 뒤에 정결해진다.
33그 사체가 토기 안에 떨어지면 그 안에 든 모든 것이 부정해진다. 그 토기는 깨뜨려야 한다.
34그 토기의 물이 닿은 먹을거리는 모두 부정해지고, 그 토기에 담겨 있던 마실 것도 모두 부정해진다.
35그 사체의 일부가 떨어진 것은 무엇이든 부정해진다. 화덕이나 조리용 화로도 헐어 버려야 한다. 그것들은 부정하며 너희에게 부정한 것으로 남는다.
36그러나 샘이나 물이 고인 웅덩이는 정결한 상태로 남는다. 다만 그 사체에 닿은 사람은 부정해진다.
37그 사체의 일부가 심을 마른 씨앗에 떨어져도 그 씨앗은 정결하다.
38그러나 씨앗에 물을 부은 뒤 그 사체의 일부가 떨어지면 그 씨앗은 너희에게 부정하다.
39너희가 먹을 수 있는 짐승이 저절로 죽었을 때 그 사체에 닿는 사람은 저녁까지 부정하다.
40그 사체를 먹은 사람은 옷을 빨아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그 사체를 옮긴 사람도 옷을 빨아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41땅에서 떼 지어 움직이는 생물은 모두 혐오해야 할 것이므로 먹어서는 안 된다.
42배로 기는 것이나 네 발로 움직이는 것이나 여러 발을 가진 것 등, 땅에서 떼 지어 움직이는 생물은 어떤 것도 먹지 마라. 그것들은 혐오해야 할 것이다.
43떼 지어 움직이는 어떤 생물 때문에 너희 자신을 혐오스럽게 만들지 말고, 그것들로 부정해져 부정한 상태에 빠지지 마라.
44나는 주 너희의 하나님이다. 내가 거룩하므로 너희도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거룩한 사람이 되어라. 땅에서 움직이는 어떤 떼 생물 때문에 자신을 부정하게 만들지 마라.
45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님이다. 내가 거룩하므로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라.
46이것이 땅의 짐승과 새와 물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물과 땅에서 떼 지어 움직이는 모든 생물에 관한 규정이다.
47이 규정은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 먹을 수 있는 생물과 먹을 수 없는 생물을 구별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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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여자가 임신하여 남자아이를 낳으면 칠 일 동안 제의적으로 부정하다. 월경으로 출혈할 때와 같은 기간 동안 부정하다.
3여덟째 날에는 아이의 포피에 할례를 행하여라.
4그 뒤 산모는 출혈에서 정결해지는 기간으로 삼십삼 일을 더 기다려야 한다. 정결 기간이 끝날 때까지 거룩한 것은 어떤 것도 만지지 말고 성소에도 들어가지 마라.
5여자아이를 낳으면 월경 때와 같이 두 주 동안 제의적으로 부정하고, 출혈에서 정결해지는 기간으로 육십육 일을 더 기다려야 한다.
6아들이든 딸이든 정결 기간이 끝나면, 산모는 일 년 된 어린양 한 마리를 번제물로, 어린 집비둘기 한 마리나 산비둘기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회막 입구의 제사장에게 가져와야 한다.
7제사장은 그것을 주님 앞에 바쳐 그 산모를 위해 속죄해야 한다. 그러면 산모는 출혈에서 정결한 상태가 된다. 이것이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아이를 낳은 산모에 관한 규정이다.
8산모가 어린양을 마련할 형편이 안 되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가져와, 한 마리는 번제물로, 한 마리는 속죄 제물로 바쳐야 한다. 제사장이 그 산모를 위해 속죄하면 산모가 정결한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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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누군가 피부에 부기나 발진이나 밝은 반점이 생겨 차라아트성 이상으로 의심되면, 그 사람을 아론 제사장이나 제사장인 그의 아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데려가야 한다.
3제사장이 피부의 이상 부위를 살펴보아, 그곳의 털이 희게 변하고 이상 부위가 피부보다 깊어 보이면 차라아트성 이상이다. 제사장은 살펴본 뒤 그 사람을 제의적으로 부정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4그러나 피부에 밝고 흰 반점이 있어도 피부보다 깊어 보이지 않고 그곳의 털도 희게 변하지 않았다면, 제사장은 관찰을 위해 그 사람을 칠 일 동안 따로 머물게 해야 한다.
5제사장이 칠 일째 되는 날 살펴보아 이상 부위가 그대로이고 피부에 퍼지지 않았다면, 그 사람을 다시 칠 일 동안 따로 머물게 해야 한다.
6두 번째 칠 일째 되는 날 제사장이 다시 살펴보아 이상 부위가 흐려지고 피부에 퍼지지 않았다면, 제사장은 단순한 발진으로 보고 그 사람을 정결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그 사람은 옷을 빨면 정결해진다.
7그러나 정결 판정을 받으려고 제사장에게 보인 뒤 발진이 피부에 퍼지면 제사장에게 다시 보여야 한다.
8제사장이 살펴보아 발진이 피부에 퍼졌다면 그 사람을 부정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이것은 차라아트성 이상이다.
9누군가에게 차라아트성 이상이 생기면 그 사람을 제사장에게 데려가야 한다.
10제사장이 살펴보아 피부에 흰 부기가 있고 그곳의 털이 희게 변했으며 부기 속에 드러난 생살이 있으면,
11그것은 피부에 오래된 차라아트성 이상이다. 제사장은 그 사람을 부정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이미 부정한 상태이므로 따로 관찰 기간을 두지 않는다.
12그러나 차라아트성 이상이 피부 전체로 넓게 번져 제사장이 보는 데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 사람의 온 피부를 덮었다면,
13제사장은 살펴보고 이상이 온몸을 덮어 모두 희게 변한 경우 그 사람을 정결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그는 정결하다.
14그러나 그에게 생살이 드러나는 날에는 부정해진다.
15제사장은 생살을 확인하고 그 사람을 부정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생살이 드러난 것은 부정하며 차라아트성 이상이다.
16생살이 다시 변하여 희게 되면 그 사람은 제사장에게 가야 한다.
17제사장이 살펴보아 이상 부위가 희게 변했으면 그 사람을 정결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그는 정결하다.
18누군가 피부에 종기가 생겼다가 나은 뒤,
19종기가 있던 자리에 흰 부기나 불그스름한 흰 반점이 생기면 제사장에게 보여야 한다.
20제사장이 살펴보아 그것이 피부보다 깊어 보이고 그곳의 털이 희게 변했다면 그 사람을 부정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종기 자리에서 생긴 차라아트성 이상이다.
21그러나 제사장이 살펴보아 흰 털이 없고 피부보다 깊지 않으며 흐려졌다면, 그 사람을 칠 일 동안 따로 머물게 해야 한다.
22그것이 피부에 퍼지면 제사장은 그 사람을 부정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이것은 차라아트성 이상이다.
23그러나 밝은 반점이 그 자리에 머물러 퍼지지 않으면 종기의 흉터일 뿐이다. 제사장은 그 사람을 정결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24누군가 피부에 불로 데인 상처가 생기고 아문 부분에 불그스름한 흰 반점이나 흰 반점이 생겼다면,
25제사장이 살펴보아 그 반점의 털이 희게 변하고 피부보다 깊어 보이면 화상 자리에서 생긴 차라아트성 이상이다. 제사장은 그 사람을 부정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26그러나 제사장이 살펴보아 반점에 흰 털이 없고 피부보다 깊지 않으며 흐려졌다면, 그 사람을 칠 일 동안 따로 머물게 해야 한다.
27칠 일째 되는 날 제사장이 살펴보아 그것이 피부에 퍼졌다면, 그 사람을 부정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이것은 차라아트성 이상이다.
28그러나 밝은 반점이 그 자리에 머물러 퍼지지 않고 흐려졌다면 화상 때문에 생긴 부기나 흉터일 뿐이다. 제사장은 그 사람을 정결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29남자나 여자에게 머리나 수염 부위의 이상이 생겼을 때,
30제사장이 살펴보아 그것이 피부보다 깊어 보이고 그 안에 가늘고 누런 털이 있으면 그 사람을 부정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이것은 머리나 수염에 생긴 탈모성 차라아트 이상이다.
31제사장이 탈모성 이상을 살펴보아 피부보다 깊어 보이지 않지만 그 안에 검은 털도 없다면, 그 사람을 칠 일 동안 따로 머물게 해야 한다.
32칠 일째 되는 날 제사장이 살펴보아 이상이 퍼지지 않았고 누런 털도 없으며 피부보다 깊어 보이지 않으면,
33그 사람은 이상 부위만 남기고 주위 털을 밀어야 한다. 제사장은 그 사람을 다시 칠 일 동안 따로 머물게 해야 한다.
34두 번째 칠 일째 되는 날 제사장이 살펴보아 이상이 피부에 퍼지지 않았고 피부보다 깊어 보이지 않으면, 그 사람을 정결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그 사람은 옷을 빨면 정결해진다.
35그러나 정결 판정을 받은 뒤 그 이상이 피부에 퍼지면,
36제사장은 살펴보고 그것이 피부에 퍼졌다면 누런 털이 있는지 더 찾을 필요 없이 그 사람을 부정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37그러나 제사장이 보기에 이상 부위가 그대로이고 그 안에 검은 털이 자랐다면 그 이상은 나은 것이다. 그 사람은 정결하므로 제사장은 정결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38남자나 여자의 피부에 희고 밝은 반점들이 생겼을 때,
39제사장이 살펴보아 피부의 반점들이 흐린 흰색이면 피부에 생긴 단순한 백색 반점이다. 그 사람은 정결하다.
40남자의 머리털이 빠져도 단순히 대머리가 된 것이므로 그는 정결하다.
41머리 앞쪽의 털이 빠져도 이마 쪽 대머리가 된 것이므로 그는 정결하다.
42그러나 대머리가 된 머리 뒤쪽이나 앞쪽에 불그스름한 흰 이상 부위가 생기면 그곳에 차라아트성 이상이 번지는 것이다.
43제사장이 살펴보아 대머리 부위의 부기가 불그스름한 흰색이고 피부의 차라아트성 이상과 비슷하면,
44그 사람에게 차라아트성 이상이 있으므로 제의적으로 부정하다. 이상이 머리에 있으므로 제사장은 그를 반드시 부정한 상태로 판정해야 한다.
45차라아트성 이상이 있어 부정 판정을 받은 사람은 옷을 찢고 머리를 풀어 헤치며 윗입술을 가리고 ‘부정합니다, 부정합니다’라고 외쳐야 한다.
46그 이상이 있는 동안 그는 계속 부정한 상태이다. 그는 따로 살아야 하며 거처는 진영 밖이어야 한다.
47양털 옷이나 모시 옷에 차라아트성 이상이 생기거나,
48모시나 양털의 날실이나 씨실, 가죽이나 가죽으로 만든 어떤 물건에 그런 이상이 생기고,
49그 옷이나 가죽이나 날실이나 씨실이나 가죽 물건의 이상이 푸르스름하거나 불그스름하면 차라아트성 이상이므로 제사장에게 보여야 한다.
50제사장은 그 이상을 살펴보고 그 물건을 칠 일 동안 따로 보관해야 한다.
51칠 일째 되는 날 살펴보아 이상이 옷이나 날실이나 씨실이나 어떤 용도의 가죽 물건에 퍼졌다면, 이것은 파괴적으로 번지는 차라아트성 이상이며 그 물건은 부정하다.
52이상이 생긴 양털이나 모시 옷, 날실이나 씨실, 또는 가죽 물건은 불태워야 한다. 파괴적으로 번지는 이상이므로 불태워야 한다.
53그러나 제사장이 살펴보아 이상이 옷이나 날실이나 씨실이나 가죽 물건에 퍼지지 않았다면,
54이상이 생긴 물건을 빨도록 명령하고 다시 칠 일 동안 따로 보관해야 한다.
55빤 뒤 제사장이 살펴보아 이상이 퍼지지는 않았어도 빛깔이 변하지 않았다면 그 물건은 부정하다. 안쪽이든 바깥쪽이든 파고든 손상이므로 불태워야 한다.
56그러나 제사장이 살펴보아 빤 뒤 이상이 흐려졌다면, 옷이나 가죽이나 날실이나 씨실에서 그 부분을 뜯어 내야 한다.
57그 뒤 옷이나 날실이나 씨실이나 어떤 가죽 물건에 이상이 다시 나타나면 그것은 번지는 이상이다. 이상이 생긴 물건을 불태워야 한다.
58그러나 옷이나 날실이나 씨실이나 가죽 물건을 빨아 이상이 사라졌다면, 한 번 더 빨아야 정결해진다.
59이것이 양털이나 모시 옷, 날실이나 씨실, 또는 어떤 가죽 물건에 생긴 차라아트성 이상을 정결하거나 부정하다고 판정하는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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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차라아트성 이상이 있던 사람이 정결한 상태로 회복되는 날의 규정은 이러하다. 그를 제사장에게 데려가야 한다.
3제사장은 진영 밖으로 나가 그 사람을 살펴보아야 한다. 차라아트성 이상이 나았으면,
4제사장은 정결해지려는 사람을 위해 살아 있는 정결한 새 두 마리와 백향목 조각과 진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오라고 명령해야 한다.
5제사장은 새 한 마리를 흐르는 물이 담긴 토기 위에서 잡으라고 명령해야 한다.
6살아 있는 새와 백향목 조각과 진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다가, 흐르는 물 위에서 잡은 새의 피에 그것들과 살아 있는 새를 담가야 한다.
7차라아트성 이상에서 정결해지려는 사람에게 그 피를 일곱 번 뿌리고 그를 정결한 상태로 선언해야 한다. 살아 있는 새는 들판으로 놓아 보내라.
8정결해지려는 사람은 옷을 빨고 털을 모두 밀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한다. 그러면 정결해져 진영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그러나 자기 장막 밖에서 칠 일 동안 지내야 한다.
9칠 일째 되는 날에는 머리털과 수염과 눈썹을 비롯한 모든 털을 밀어야 한다.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으면 정결해진다.
10여덟째 날에는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암양 한 마리,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 십분의 삼 에바를 곡식 제물로, 기름 한 록을 가져와야 한다.
11정결 예식을 집례하는 제사장은 정결해지려는 사람과 그 제물들을 주님 앞, 회막 입구에 세워야 한다.
12제사장은 숫양 한 마리를 가져다가 기름 한 록과 함께 보상 제물로 바치고, 주님 앞에서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드려야 한다.
13속죄 제물과 번제물을 잡는 거룩한 곳에서 그 숫양을 잡아야 한다. 보상 제물도 속죄 제물처럼 제사장의 몫이며 지극히 거룩하다.
14제사장은 보상 제물의 피 얼마를 가져다가 정결해지려는 사람의 오른쪽 귓불과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발라야 한다.
15제사장은 기름 한 록에서 얼마를 자기 왼손바닥에 따라야 한다.
16오른손가락을 왼손바닥의 기름에 담갔다가 주님 앞에서 그 기름을 일곱 번 뿌려야 한다.
17손바닥에 남은 기름 얼마를 정결해지려는 사람의 오른쪽 귓불과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 곧 보상 제물의 피를 바른 곳 위에 발라야 한다.
18손바닥에 남은 기름은 정결해지려는 사람의 머리에 발라야 한다. 이렇게 제사장은 주님 앞에서 그 사람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
19제사장은 속죄 제물을 드려 그 사람을 부정한 상태에서 정결하게 하고, 그 뒤 번제물을 잡아야 한다.
20제사장은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제단 위에 올려야 한다. 이렇게 그 사람을 위해 속죄하면 그가 정결해진다.
21그러나 그 사람이 가난하여 그만한 제물을 마련할 형편이 안 되면, 흔들어 바쳐 속죄할 보상 제물로 숫양 한 마리, 곡식 제물로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 기름 한 록을 가져와야 한다.
22또 자기 형편에 맞게 산비둘기 두 마리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가져와야 한다. 한 마리는 속죄 제물로,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쳐라.
23정결 예식을 위해 여덟째 날에 그것들을 회막 입구의 제사장에게 가져와 주님 앞에 드려야 한다.
24제사장은 보상 제물인 숫양과 기름 한 록을 가져다가 주님 앞에서 흔들어 바쳐야 한다.
25보상 제물인 숫양을 잡고, 제사장은 그 피 얼마를 정결해지려는 사람의 오른쪽 귓불과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에 발라야 한다.
26제사장은 기름 얼마를 자기 왼손바닥에 따라야 한다.
27오른손가락으로 왼손바닥의 기름 얼마를 주님 앞에서 일곱 번 뿌려야 한다.
28손바닥의 기름 얼마를 정결해지려는 사람의 오른쪽 귓불과 오른손 엄지와 오른발 엄지, 곧 보상 제물의 피를 바른 곳에 발라야 한다.
29손바닥에 남은 기름은 정결해지려는 사람의 머리에 발라 주님 앞에서 그 사람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
30그 사람은 자기 형편에 맞게 산비둘기나 어린 집비둘기 가운데 한 마리를 바치고,
31한 마리는 속죄 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곡식 제물과 함께 바쳐야 한다. 이렇게 제사장은 주님 앞에서 정결해지려는 사람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
32이것이 차라아트성 이상이 있었으나 정결 예식에 필요한 정규 제물을 마련할 형편이 안 되는 사람에 관한 규정이다.’
33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34‘내가 너희에게 소유로 주는 가나안 땅에 너희가 들어간 뒤, 내가 너희 소유지의 어떤 집에 차라아트성 이상을 생기게 하면,
35그 집 주인은 제사장에게 가서 “집에 이상 같은 것이 보입니다”라고 알려야 한다.
36제사장은 그 이상을 살펴보러 들어가기 전에 집을 비우라고 명령해야 한다. 그래야 집 안의 모든 것이 부정해지지 않는다. 그 뒤 제사장이 집을 살펴보러 들어가야 한다.
37제사장이 이상을 살펴보아 집 벽에 푸르스름하거나 불그스름하게 움푹 팬 자국이 있고 벽 표면보다 깊어 보이면,
38집 밖 출입구로 나와 그 집을 칠 일 동안 폐쇄해야 한다.
39칠 일째 되는 날 제사장이 돌아와 살펴보아 이상이 집 벽에 퍼졌다면,
40이상이 생긴 돌들을 빼내어 성 밖의 부정한 곳에 버리라고 명령해야 한다.
41집 안쪽 벽을 둘레 전체에 걸쳐 긁어내고, 긁어낸 흙은 성 밖의 부정한 곳에 버려야 한다.
42다른 돌들을 가져다가 빼낸 돌 자리에 넣고 새 흙으로 집 벽을 다시 발라야 한다.
43돌을 빼내고 벽을 긁어내고 다시 바른 뒤에도 그 이상이 집에 다시 생겨 번지면,
44제사장이 와서 살펴보아 이상이 집에 퍼졌으면 그것은 집에 파괴적으로 번지는 차라아트성 이상이며 그 집은 부정하다.
45그 집을 돌과 나무와 모든 벽 흙까지 헐어 내어 성 밖의 부정한 곳으로 가져가야 한다.
46집이 폐쇄된 동안 그 안에 들어간 사람은 저녁까지 부정하다.
47그 집에서 누운 사람이나 음식을 먹은 사람은 옷을 빨아야 한다.
48그러나 집 벽을 다시 바른 뒤 제사장이 와서 살펴보아 이상이 집에 퍼지지 않았다면, 이상이 사라졌으므로 그 집을 정결한 상태로 선언해야 한다.
49집을 정결하게 하는 데에는 새 두 마리와 백향목 조각과 진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와야 한다.
50새 한 마리를 흐르는 물이 담긴 토기 위에서 잡고,
51백향목 조각과 우슬초와 진홍색 실과 살아 있는 새를 가져다가, 잡은 새의 피와 흐르는 물에 담근 뒤 집에 일곱 번 뿌려야 한다.
52새의 피와 흐르는 물과 살아 있는 새와 백향목 조각과 우슬초와 진홍색 실로 그 집을 정결하게 해야 한다.
53살아 있는 새는 성 밖 들판으로 놓아 보내라. 이렇게 그 집을 위해 속죄하면 그 집이 정결해진다.
54이것이 모든 차라아트성 이상과 탈모성 이상,
55옷과 집에 생긴 차라아트성 이상,
56부기와 발진과 밝은 반점에 관한 규정이다.
57이 규정은 언제 부정하고 언제 정결한지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이 차라아트성 이상에 관한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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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어떤 남자의 성기에서 지속적인 분비물이 나오면 그 분비물 때문에 그는 제의적으로 부정하다.
3분비물이 계속 흐르든 막혀 있든, 그 분비물 때문에 그는 부정한 상태이다.
4그런 분비물이 있는 남자가 누운 모든 침상과 앉은 모든 물건은 부정해진다.
5그의 침상에 닿은 사람은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6그 남자가 앉았던 물건에 앉은 사람도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7분비물이 있는 남자의 몸에 닿은 사람도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8분비물이 있는 남자가 정결한 사람에게 침을 뱉으면, 그 사람은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9분비물이 있는 남자가 타고 앉았던 안장은 모두 부정해진다.
10그가 앉았던 것 아래에 있던 물건에 닿은 사람은 저녁까지 부정하다. 그것을 옮긴 사람은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11분비물이 있는 남자가 물로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에게 닿으면, 닿은 사람은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12분비물이 있는 남자가 만진 토기는 깨뜨리고 나무 그릇은 모두 물로 씻어야 한다.
13그 남자가 분비물에서 회복되면, 정결 예식을 위해 칠 일을 센 뒤 옷을 빨고 흐르는 물로 몸을 씻어야 한다. 그러면 정결해진다.
14여덟째 날에는 산비둘기 두 마리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가져다가 주님 앞, 회막 입구로 와서 제사장에게 주어야 한다.
15제사장은 한 마리는 속죄 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이렇게 제사장은 그 분비물 때문에 그를 위해 주님 앞에서 속죄해야 한다.
16남자에게서 정액이 나오면 온몸을 물로 씻어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17정액이 묻은 모든 옷과 가죽은 물로 빨아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18남자와 여자가 성관계를 하여 정액이 배출되었으면 두 사람 모두 물로 몸을 씻어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19여자가 월경하여 몸에서 피가 나오면 칠 일 동안 월경으로 인한 제의적 상태에 있다. 그 여자에게 닿은 사람은 저녁까지 부정하다.
20월경 기간에 그 여자가 누운 모든 것과 앉은 모든 것은 부정해진다.
21그 여자의 침상에 닿은 사람은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22그 여자가 앉았던 어떤 물건에 닿은 사람도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23그 여자의 침상이나 앉았던 물건 위에 있는 어떤 것에 닿은 사람은 저녁까지 부정하다.
24남자가 월경 중인 여자와 성관계를 하여 그 여자의 월경 상태가 그에게 옮겨지면, 남자는 칠 일 동안 부정하고 그가 눕는 모든 침상도 부정해진다.
25여자가 월경 기간이 아닌 때에 여러 날 동안 피를 흘리거나 월경 기간을 지나서도 계속 피를 흘리면, 출혈이 있는 모든 날 동안 월경 때와 같은 제의적 상태에 있으며 부정하다.
26출혈이 있는 모든 날 동안 그 여자가 누운 침상은 월경 때의 침상과 같고, 그 여자가 앉은 모든 물건도 월경 때와 같이 부정해진다.
27그것들에 닿은 사람은 부정해진다.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28그 여자의 출혈이 멎으면 칠 일을 센 뒤에 정결해진다.
29여덟째 날에는 산비둘기 두 마리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가져다가 회막 입구의 제사장에게 주어야 한다.
30제사장은 한 마리는 속죄 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이렇게 제사장은 그 여자의 부정한 출혈 때문에 주님 앞에서 그 여인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
31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이 부정한 상태에서 떠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그들 가운데 있는 나의 성막을 부정하게 하여 자기들의 부정한 상태 때문에 죽지 않을 것이다.
32이것이 지속적인 분비물이 있는 남자와 정액 배출로 부정해진 남자,
33월경 중인 여자와 분비물이 있는 남자나 여자, 그리고 부정한 상태의 여자와 성관계를 한 남자에 관한 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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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아론의 두 아들이 주님 앞에 가까이 나갔다가 죽은 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 형 아론에게 말하여라. 그는 휘장 안쪽, 궤 위의 속죄 덮개 앞으로 아무 때나 들어가서는 안 된다. 그러면 죽을 것이다. 내가 속죄 덮개 위 구름 속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3아론은 수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숫양 한 마리를 번제물로 마련하여 성소에 들어가야 한다.
4그는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몸에 입고 세마포 바지를 입으며, 세마포 띠를 두르고 세마포 두건을 써야 한다. 이것들은 거룩한 옷이다. 그는 물로 몸을 씻은 뒤 그것들을 입어야 한다.
5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숫염소 두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받고 숫양 한 마리를 번제물로 받아야 한다.
6아론은 자신을 위한 속죄 제물인 수송아지를 바쳐 자신과 자기 집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
7그런 다음 숫염소 두 마리를 끌어다가 회막 입구, 주님 앞에 세워야 한다.
8아론은 두 숫염소를 두고 제비를 뽑되, 한 제비는 주님을 위한 것, 다른 제비는 아사셀을 위한 것으로 해야 한다.
9아론은 주님 몫으로 제비 뽑힌 숫염소를 끌어다가 속죄 제물로 바쳐야 한다.
10아사셀 몫으로 제비 뽑힌 숫염소는 산 채로 주님 앞에 세워 두어야 한다. 그 숫염소를 통해 속죄 의식을 행한 뒤 아사셀에게 광야로 보내기 위해서이다.
11아론은 자신을 위한 속죄 제물인 수송아지를 끌어와 자신과 자기 집을 위해 속죄하고, 그 수송아지를 잡아야 한다.
12그는 주님 앞 제단에서 피어오르는 숯불을 향로 가득 담고, 곱게 간 향기로운 향을 두 손 가득 쥐어 휘장 안으로 가져가야 한다.
13그는 주님 앞에서 그 향을 불 위에 놓아야 한다. 향 연기 구름이 증언궤 위의 속죄 덮개를 덮게 해야 그가 죽지 않을 것이다.
14그는 수송아지의 피를 조금 가져다가 손가락으로 속죄 덮개 동쪽 면에 뿌리고, 속죄 덮개 앞에도 손가락으로 피를 일곱 번 뿌려야 한다.
15그런 다음 백성을 위한 속죄 제물인 숫염소를 잡아 그 피를 휘장 안으로 가져가야 한다. 수송아지의 피로 한 것처럼 그 피를 속죄 덮개 위와 속죄 덮개 앞에 뿌려야 한다.
16이렇게 그는 이스라엘 자손의 여러 부정한 상태와 반역 행위, 곧 그들의 모든 죄 때문에 지성소를 위해 속죄해야 한다. 그들의 부정한 상태 한가운데 자리한 회막을 위해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
17그가 지성소에서 속죄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그가 속죄하러 회막에 들어가 있는 동안에는 아무도 회막 안에 있어서는 안 된다. 그는 자신과 자기 집과 이스라엘 온 회중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
18그는 주님 앞에 있는 제단으로 나와 그것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 수송아지의 피와 숫염소의 피를 조금씩 가져다가 제단의 뿔들 둘레에 발라야 한다.
19또 손가락으로 그 위에 피를 일곱 번 뿌려야 한다.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한 상태에서 제단을 깨끗하게 하고 거룩하게 해야 한다.
20지성소와 회막과 제단을 위한 속죄를 마친 뒤에는 살아 있는 숫염소를 끌어와야 한다.
21아론은 살아 있는 숫염소의 머리에 두 손을 얹고,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악과 모든 반역 행위, 곧 그들의 모든 죄를 그 위에서 고백해야 한다. 그것들을 숫염소의 머리에 지워 맡기고, 미리 정해 둔 사람의 손을 통해 그 숫염소를 광야로 보내야 한다.
22그 숫염소는 그들의 모든 죄악을 짊어지고 사람이 살지 않는 외딴 땅으로 간다. 그 사람은 숫염소를 광야에 놓아 보내야 한다.
23아론은 회막으로 들어가서 지성소에 들어갈 때 입었던 세마포 옷을 벗어 거기에 두어야 한다.
24그는 거룩한 곳에서 물로 몸을 씻고 평소의 옷을 입은 뒤 밖으로 나와, 자기 번제물과 백성의 번제물을 바쳐 자신과 백성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
25속죄 제물의 기름은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려야 한다.
26숫염소를 아사셀에게 보낸 사람은 자기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한다. 그 뒤에야 진영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27속죄를 위해 그 피를 지성소 안으로 가져갔던 속죄 제물인 수송아지와 숫염소는 진영 밖으로 옮겨야 한다.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을 불에 태워야 한다.
28그것들을 태운 사람은 자기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한다. 그 뒤에야 진영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29이것은 너희가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다. 일곱째 달 열흘에 너희는 자신을 낮추며 아무 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 본토인이든 너희 가운데 사는 거류민이든 마찬가지다.
30그날 너희를 위해 속죄 의식이 행해져 너희를 깨끗하게 할 것이다. 너희는 주님 앞에서 너희의 모든 죄로부터 깨끗해질 것이다.
31그날은 너희에게 완전한 안식의 안식일이다. 너희는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이것은 영원한 규정이다.
32아버지의 뒤를 이어 제사장 직무를 맡도록 기름 부음 받고 위임받은 제사장이 속죄 의식을 행해야 한다. 그는 거룩한 세마포 옷을 입어야 한다.
33그는 거룩한 지성소와 회막과 제단을 위해 속죄하고, 제사장들과 회중의 모든 백성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
34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죄를 위해 한 해에 한 번 속죄하는 영원한 규정이 되어야 한다.’ 아론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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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은 이러하다.
3이스라엘 집안의 어떤 사람이 진영 안에서든 진영 밖에서든 소나 어린양이나 염소를 잡고,
4그것을 회막 입구로 가져와 주님의 성막 앞에서 주님께 제물로 바치지 않으면, 그 사람은 피 흘린 책임을 져야 한다. 그가 피를 흘렸으므로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져야 한다.
5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들판에서 잡던 희생 제물을 주님께, 곧 회막 입구의 제사장에게 가져오게 하려는 것이다. 그들은 그것들을 주님께 화목 제물로 바쳐야 한다.
6제사장은 그 피를 회막 입구에 있는 주님의 제단에 뿌리고 그 기름을 불살라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로 올려야 한다.
7그들은 다시는 자기들이 음란하게 뒤따르던 염소 형상의 영적 존재들에게 희생 제물을 바쳐서는 안 된다. 이것은 그들이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다.’
8또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이스라엘 집안의 사람이나 너희 가운데 사는 거류민 가운데 누구든 번제물이나 다른 희생 제물을 바치면서,
9그것을 회막 입구로 가져와 주님께 바치지 않으면, 그 사람은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져야 한다.
10이스라엘 집안의 사람이나 너희 가운데 사는 거류민 가운데 누구든 어떤 피든 먹으면, 내가 피를 먹은 그 사람에게 내 얼굴을 돌려 맞서고 그를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 버리겠다.
11살아 있는 몸의 생명이 피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그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 위에서 너희 생명을 위해 속죄하게 했다. 생명이 담긴 피가 속죄하기 때문이다.
12그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누구도 피를 먹어서는 안 되며, 너희 가운데 사는 거류민도 피를 먹어서는 안 된다.
13이스라엘 자손이나 너희 가운데 사는 거류민 가운데 누구든 사냥하여 먹을 수 있는 들짐승이나 새를 잡으면, 그 피를 쏟고 흙으로 덮어야 한다.
14모든 살아 있는 몸의 생명은 그 피, 곧 생명과 결합된 피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어떤 살아 있는 몸의 피도 먹지 마라’고 말했다. 모든 살아 있는 몸의 생명이 그 피에 있으므로, 그것을 먹는 사람은 끊어질 것이다.
15본토인이든 거류민이든 저절로 죽은 짐승이나 들짐승에게 찢겨 죽은 짐승을 먹은 사람은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그 뒤에는 정결해진다.
16그러나 옷을 빨지도 않고 몸을 씻지도 않으면 그는 자기 죄책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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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3너희가 살던 이집트 땅의 풍습대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내가 너희를 데려갈 가나안 땅의 풍습대로도 행동해서는 안 되며, 그들의 규례를 따라 살아서도 안 된다.
4너희는 나의 공정한 명령을 행하고 나의 규례를 지켜 그대로 살아야 한다.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5너희는 나의 규례와 공정한 명령을 지켜야 한다. 사람이 그것들을 행하면 그것들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나는 주님이다.
6누구도 가까운 혈육에게 성관계를 목적으로 가까이 가서 그 사람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님이다.
7네 아버지의 나체나 네 어머니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분은 네 어머니이므로 그분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8네 아버지의 아내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네 아버지의 나체를 드러내는 것이다.
9아버지의 딸이든 어머니의 딸이든, 같은 집에서 태어났든 다른 곳에서 태어났든 네 자매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10네 아들의 딸이나 네 딸의 딸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들의 나체는 곧 네 자신의 나체이기 때문이다.
11네 아버지의 아내가 네 아버지에게 낳은 딸은 네 자매이다. 그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12네 아버지의 자매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는 네 아버지의 가까운 혈육이다.
13네 어머니의 자매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는 네 어머니의 가까운 혈육이다.
14네 아버지의 형제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의 아내에게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 그는 네 숙모이다.
15네 며느리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는 네 아들의 아내이므로 그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16네 형제의 아내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네 형제의 나체를 드러내는 것이다.
17한 여자와 그의 딸의 나체를 함께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 여자의 아들의 딸이나 딸의 딸을 데려다가 그 나체를 드러내서도 안 된다. 그들은 서로 가까운 혈육이다. 그것은 악한 일이다.
18네 아내가 살아 있는 동안 그 자매를 경쟁 관계의 또 다른 아내로 맞아 그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19여자가 월경으로 제의적으로 부정한 기간에는 성관계를 목적으로 가까이 가서 그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20네 이웃의 아내와 성관계를 하여 정액을 배출하고 그 관계로 자신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21네 자녀 가운데 누구도 몰렉에게 넘겨 바치는 의식에 내주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여 네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님이다.
22남자는 여자와 성관계를 하듯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혐오스러운 행위이다.
23어떤 짐승과도 성관계를 하여 자신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여자도 짐승과 교미하려고 그 앞에 서서는 안 된다. 그것은 질서를 뒤엎는 행위이다.
24이 모든 일로 자신을 더럽히지 마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민족들이 이 모든 일로 자신을 더럽혔다.
25그 땅도 더럽혀졌다. 그래서 내가 그 땅의 죄악을 벌하자, 그 땅이 자기 주민들을 토해 냈다.
26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규례와 공정한 명령을 지키고, 이 모든 혐오스러운 일을 하나도 해서는 안 된다. 본토인이든 너희 가운데 사는 거류민이든 마찬가지다.
27너희보다 먼저 그 땅에 살던 사람들이 이 모든 혐오스러운 일을 하여 그 땅을 더럽혔다.
28너희가 그 땅을 더럽히면, 그 땅은 너희보다 먼저 살던 민족을 토해 냈던 것처럼 너희도 토해 낼 것이다.
29누구든 이 혐오스러운 일들 가운데 하나라도 행하면, 그 일을 행한 사람들은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다.
30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맡긴 명령을 지켜라. 너희보다 앞서 행해진 혐오스러운 관습을 하나도 행하지 말고, 그것들로 자신을 더럽히지 마라.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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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거룩해야 한다. 나 주 너희 하나님이 거룩하기 때문이다.
3너희는 각자 어머니와 아버지를 존중하고, 나의 안식일들을 지켜야 한다.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4헛된 신들에게 돌아서지 말고, 너희를 위해 금속을 부어 신상들을 만들지 마라.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5너희가 주님께 화목 제물을 바칠 때에는 너희가 받아들여지도록 바쳐야 한다.
6그 제물은 바친 날과 그다음 날에 먹어야 한다. 셋째 날까지 남은 것은 불에 태워야 한다.
7그것을 셋째 날에 먹으면 부패하여 가증한 것이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8그것을 먹는 사람은 주님의 거룩한 것을 더럽혔으므로 자기 죄책을 져야 한다. 그 사람은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질 것이다.
9너희 땅의 곡식을 거둘 때 밭 가장자리까지 모조리 거두지 말고, 수확하다 떨어진 이삭도 주워 모으지 마라.
10포도원의 열매를 남김없이 따지 말고, 땅에 떨어진 포도도 주워 모으지 마라.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해 그것들을 남겨 두어라.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11너희는 훔치지 말고, 서로 속이거나 거짓말하지 마라.
12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하여 네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 나는 주님이다.
13네 이웃을 억압하거나 빼앗지 마라. 품꾼의 임금을 다음 날 아침까지 네가 가지고 있지 마라.
14듣지 못하는 사람을 저주하지 말고, 보지 못하는 사람 앞에 걸림돌을 놓지 마라. 너는 네 하나님을 경외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15재판할 때 불의를 행하지 마라. 가난한 사람이라고 편들지도 말고, 힘 있는 사람이라고 특별히 대우하지도 마라. 네 이웃을 공정하게 재판하여라.
16네 백성 가운데 돌아다니며 험담하지 마라. 네 이웃의 생명이 위태로운데도 모른 체 서 있지 마라. 나는 주님이다.
17마음속으로 네 형제를 미워하지 마라. 네 이웃을 분명히 타일러 바로잡되, 그 사람 때문에 네가 죄를 짊어지지 않게 하여라.
18네 백성의 자손에게 복수하거나 원한을 품지 말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나는 주님이다.
19너희는 나의 규례를 지켜라. 서로 다른 종류의 가축을 교배하지 말고, 네 밭에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씨를 함께 뿌리지 마라.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실로 짠 옷을 입지 마라.
20어떤 남자가 다른 남자에게 약속되어 있으나 몸값을 치러 해방되지도, 자유를 얻지도 못한 종인 여자와 성관계를 하면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 여자가 자유인이 아니므로 두 사람을 죽이지는 마라.
21그 남자는 자기의 보상 제물로 숫양 한 마리를 회막 입구, 주님께 가져와야 한다.
22제사장은 그가 지은 죄 때문에 보상 제물인 숫양으로 주님 앞에서 그를 위해 속죄해야 한다. 그러면 그가 지은 죄를 용서받을 것이다.
23너희가 그 땅에 들어가 온갖 과일나무를 심으면, 처음 삼 년 동안 그 열매를 먹지 못할 열매로 여겨라. 그것을 먹어서는 안 된다.
24넷째 해에는 그 모든 열매가 거룩하여 주님께 찬양의 예물로 드려져야 한다.
25다섯째 해에는 그 열매를 먹어도 된다. 그러면 그 나무가 너희에게 더 많은 소출을 낼 것이다.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26너희는 피가 남아 있는 것을 먹지 마라. 점을 치거나 길흉을 점치지 마라.
27너희는 관자놀이 쪽 머리카락을 둥글게 깎지 말고, 수염 가장자리를 훼손하지 마라.
28죽은 사람 때문에 너희 몸에 상처를 내지 말며, 몸에 문신 표식을 새기지 마라. 나는 주님이다.
29네 딸을 매춘하게 하여 그를 더럽히지 마라. 그러면 그 땅이 매춘에 빠지고 악한 성행위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30너희는 나의 안식일들을 지키고 나의 성소를 경외하여라. 나는 주님이다.
31죽은 이의 영을 불러낸다는 사람들과 점술가들에게 돌아서지 말며, 그들을 찾아가 자신을 더럽히지 마라.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32백발인 사람 앞에서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존중하여라.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라. 나는 주님이다.
33거류민이 너희 땅에서 너희와 함께 살면 그를 학대하지 마라.
34너희와 함께 사는 거류민을 너희 가운데 태어난 본토인처럼 대하고, 그를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거류민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35너희는 재판에서나 길이와 무게와 부피를 잴 때 불의를 행하지 마라.
36너희에게는 정확한 저울과 정확한 저울추, 정확한 에바와 정확한 힌이 있어야 한다. 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 하나님이다.
37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나의 모든 공정한 명령을 지키고 행하여라. 나는 주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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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이스라엘 자손이나 이스라엘에 사는 거류민 가운데 누구든 자기 자녀를 몰렉에게 내주면 반드시 죽여야 한다. 그 땅의 백성이 그를 돌로 쳐야 한다.
3나도 그 사람에게 내 얼굴을 돌려 맞서고 그를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 버리겠다. 그가 자기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나의 성소를 더럽히고 나의 거룩한 이름을 모독했기 때문이다.
4그 사람이 자기 자녀를 몰렉에게 내주는데도 그 땅의 백성이 일부러 못 본 체하며 그를 죽이지 않으면,
5내가 그 사람과 그의 집안에 내 얼굴을 돌려 맞서겠다. 그와 함께 몰렉을 뒤따라 음란하게 숭배하는 모든 사람을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 버리겠다.
6죽은 이의 영을 불러낸다는 사람들과 점술가들에게 돌아서서 그들을 뒤따라 음란하게 숭배하는 사람에게 내가 내 얼굴을 돌려 맞서고, 그를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 버리겠다.
7너희는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거룩한 사람이 되어라.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8너희는 나의 규례를 지키고 행하여라.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이는 나 주님이다.
9누구든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면 반드시 죽여야 한다. 그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저주했으므로 자기 피에 대한 책임이 그에게 있다.
10어떤 남자가 다른 남자의 아내, 곧 자기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면, 간음한 남자와 간음한 여자를 반드시 죽여야 한다.
11어떤 남자가 자기 아버지의 아내와 성관계를 하면 자기 아버지의 나체를 드러낸 것이다. 두 사람을 반드시 죽여야 하며 자기 피에 대한 책임이 그들에게 있다.
12어떤 남자가 자기 며느리와 성관계를 하면 두 사람을 반드시 죽여야 한다. 그들은 질서를 뒤엎는 일을 했으므로 자기 피에 대한 책임이 그들에게 있다.
13어떤 남자가 여자와 성관계를 하듯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하면, 두 사람이 혐오스러운 행위를 한 것이다. 그들을 반드시 죽여야 하며 자기 피에 대한 책임이 그들에게 있다.
14어떤 남자가 한 여자와 그 여자의 어머니를 함께 아내로 맞으면, 그것은 악한 일이다. 그 남자와 두 여자를 불로 태워 없애야 한다. 그래야 너희 가운데 그런 악한 일이 없을 것이다.
15어떤 남자가 짐승과 성관계를 하면 그 남자를 반드시 죽이고 그 짐승도 죽여야 한다.
16어떤 여자가 짐승에게 가까이 가서 그 짐승과 교미하면 그 여자와 짐승을 죽여야 한다. 그들을 반드시 죽여야 하며 자기 피에 대한 책임이 그들에게 있다.
17어떤 남자가 아버지의 딸이든 어머니의 딸이든 자기 자매를 아내로 맞아 서로의 나체를 보면, 그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그들은 자기 백성의 자손들이 보는 앞에서 끊어져야 한다. 그가 자기 자매의 나체를 드러냈으므로 자기 죄책을 져야 한다.
18어떤 남자가 월경 중인 여자와 성관계를 하여 그 여자의 나체를 드러내면, 그는 그 여자의 피가 나오는 근원을 드러낸 것이고 여자도 자기 피의 근원을 드러낸 것이다. 두 사람은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져야 한다.
19네 어머니의 자매나 네 아버지의 자매의 나체를 드러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는 사람은 자기의 가까운 혈육을 드러낸 것이므로 두 사람은 자기 죄책을 져야 한다.
20어떤 남자가 자기 숙모와 성관계를 하면 자기 삼촌의 나체를 드러낸 것이다. 두 사람은 자기 죄를 져야 하며 자녀 없이 죽을 것이다.
21어떤 남자가 자기 형제의 아내를 맞으면 그것은 부정한 일이다. 그가 자기 형제의 나체를 드러냈으므로 그들은 자녀 없이 살 것이다.
22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나의 모든 공정한 명령을 지키고 행하여라. 그래야 내가 너희를 데려가 살게 할 땅이 너희를 토해 내지 않을 것이다.
23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민족의 규례를 따라 살지 마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했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혐오했다.
24내가 너희에게 말했다. ‘너희가 그들의 땅을 차지할 것이다. 내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너희에게 주어 차지하게 하겠다.’ 나는 너희를 다른 민족들과 구별한 주 너희 하나님이다.
25그러므로 너희는 정결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부정한 새와 정결한 새를 구별해야 한다. 내가 너희를 위해 부정한 것으로 구별한 짐승이나 새나 땅 위를 기어 다니는 어떤 것으로도 자신을 혐오스럽게 만들지 마라.
26너희는 나에게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 주님이 거룩하며, 너희가 내 것이 되도록 내가 너희를 다른 민족들과 구별했기 때문이다.
27남자든 여자든 죽은 이의 영을 불러내거나 점을 치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그들을 돌로 쳐야 하며 자기 피에 대한 책임이 그들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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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의 아들들인 제사장들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해야 한다. 제사장은 자기 백성 가운데 죽은 사람 때문에 자신을 부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2다만 자기와 가장 가까운 혈육인 어머니와 아버지, 아들과 딸과 형제,
3그리고 아직 남자와 결혼하지 않아 자기 곁에 있는 처녀인 자매를 위해서는 자신을 부정하게 해도 된다.
4제사장은 자기 백성 가운데 혼인으로 맺어진 사람 때문에 자신을 더럽혀 속되게 해서는 안 된다.
5제사장들은 머리를 대머리로 밀지 말고 수염 가장자리를 깎지 말며, 몸에 상처를 내지 말아야 한다.
6그들은 자기 하나님께 거룩해야 하며 자기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그들이 주님께 화제물, 곧 자기 하나님의 음식을 바치므로 거룩해야 한다.
7그들은 성매매를 하는 여자나 성적으로 더럽혀졌다고 여겨지는 여자를 아내로 맞지 말고, 남편에게 이혼당한 여자도 아내로 맞지 말아야 한다. 제사장은 자기 하나님께 거룩하기 때문이다.
8너는 제사장을 거룩하게 여겨야 한다. 그가 네 하나님의 음식을 바치기 때문이다. 그는 너에게 거룩해야 한다.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나 주님이 거룩하기 때문이다.
9제사장의 딸이 성매매를 하여 자신을 더럽히면 자기 아버지를 더럽히는 것이다. 그 여자를 불로 태워야 한다.
10자기 형제들 가운데 대제사장이 되어 머리에 성별 기름을 붓고 위임받아 제사장 옷을 입은 사람은 머리를 풀어 헤치거나 옷을 찢어서는 안 된다.
11그는 어떤 죽은 사람에게도 가까이 가서는 안 되며,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 때문에도 자신을 부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12그는 성소에서 나가거나 자기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혀서는 안 된다. 자기 하나님의 성별 기름이라는 표지가 그의 위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주님이다.
13그는 처녀인 여자를 아내로 맞아야 한다.
14과부나 이혼한 여자, 성적으로 더럽혀졌다고 여겨지는 여자나 성매매를 하는 여자를 아내로 맞아서는 안 된다. 자기 백성 가운데 처녀인 여자를 아내로 맞아야 한다.
15그는 자기 백성 가운데서 자기 자손의 거룩한 지위를 더럽혀서는 안 된다. 그를 거룩하게 하는 이는 나 주님이다.’
16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7‘아론에게 말하여라. 대대로 네 자손 가운데 신체적 결함이 있는 사람은 자기 하나님의 음식을 바치려고 가까이 나아가서는 안 된다.
18신체적 결함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가까이 나아가서는 안 된다. 보지 못하는 사람이나 다리를 저는 사람, 얼굴이나 팔다리 모양이 손상되거나 균형이 맞지 않는 사람,
19발이 부러졌거나 손이 부러진 사람,
20등이 굽었거나 성장이 매우 작은 사람, 눈에 이상이 있거나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 또는 고환이 손상된 사람은 가까이 나아가서는 안 된다.
21제사장 아론의 자손 가운데 신체적 결함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주님의 화제물을 바치려고 가까이 나아가서는 안 된다. 그에게 신체적 결함이 있으므로 자기 하나님의 음식을 바치려고 가까이 나아가서는 안 된다.
22그러나 그는 자기 하나님의 음식 가운데 지극히 거룩한 것과 거룩한 것을 모두 먹을 수 있다.
23다만 신체적 결함이 있으므로 휘장 가까이로 들어가거나 제단 가까이로 나아가서는 안 된다. 그가 나의 성소를 더럽혀서는 안 된다.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이는 나 주님이다.’
24모세는 이 말씀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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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나에게 거룩하게 바친 것들을 조심스럽게 다루어,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3그들에게 말하여라. 대대로 너희 자손 가운데 누구든 제의적으로 부정한 상태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거룩하게 바친 것들에 가까이 가면, 그 사람은 내 앞에서 끊어질 것이다. 나는 주님이다.
4아론의 자손 가운데 차라아트성 이상이 있거나 지속적인 분비물이 있는 사람은 정결해질 때까지 거룩한 음식을 먹지 못한다. 시신 접촉으로 부정해진 것에 닿은 사람이나 정액이 배출된 사람,
5사람을 부정하게 하는 기어 다니는 생물에 닿았거나, 어떤 부정한 상태이든 그 상태에 있는 사람에게 닿은 사람도 마찬가지다.
6그런 것에 닿은 사람은 저녁까지 부정하다. 물로 몸을 씻기 전에는 거룩한 음식을 먹지 못한다.
7해가 지면 정결해지고, 그 뒤에는 거룩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것이 그의 음식이기 때문이다.
8그는 저절로 죽은 짐승이나 다른 짐승에게 찢겨 죽은 짐승을 먹어 자신을 부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님이다.
9그들은 내가 맡긴 규정을 지켜야 한다. 그것을 더럽혀 죄를 짊어지고 그것 때문에 죽는 일이 없어야 한다.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이는 나 주님이다.
10제사장 집안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누구도 거룩한 음식을 먹지 못한다. 제사장 집에 머무는 손님이나 고용된 품꾼도 그것을 먹지 못한다.
11그러나 제사장이 돈을 주고 산 종은 그것을 먹을 수 있고, 그의 집에서 태어난 종들도 그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12제사장의 딸이 제사장 집안에 속하지 않은 남자와 결혼하면, 거룩한 예물에서 나온 음식을 먹지 못한다.
13그러나 제사장의 딸이 과부나 이혼한 사람이 되고 자녀도 없이 젊을 때처럼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면 아버지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제사장 집안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그것을 먹지 못한다.
14누구든 실수로 거룩한 음식을 먹으면 그 가치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거룩한 음식의 값을 갚아야 한다.
15제사장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높이 들어 바친 거룩한 것들을 더럽혀서는 안 된다.
16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한 음식을 잘못 먹어 죄책을 짊어지게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이는 나 주님이다.’
17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8‘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말하여라. 이스라엘 집안의 사람이든 이스라엘에 사는 거류민이든, 서원이나 자원하여 드리는 예물로 주님께 번제물을 바칠 때에는,
19너희가 받아들여지도록 소나 양이나 염소 가운데 흠 없는 수컷을 바쳐야 한다.
20흠이 있는 것은 어떤 것도 바치지 마라. 그것은 너희를 위한 제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21누구든 서원을 이행하거나 자원하여 주님께 화목 제물을 바칠 때, 소나 양 떼에서 가져온 제물이 받아들여지려면 온전해야 하며 어떤 흠도 없어야 한다.
22눈먼 것, 뼈가 부러진 것, 상처 입은 것, 혹이 있는 것, 피부병이나 피부 발진이 있는 것을 주님께 바치지 마라. 그런 것을 주님의 제단 위에 화제물로 올려서는 안 된다.
23소나 양 가운데 팔다리가 지나치게 길거나 짧은 것은 자원 제물로 바칠 수 있지만, 서원 제물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24고환이 눌렸거나 으깨졌거나 찢겼거나 잘린 짐승을 주님께 바치지 마라. 너희 땅에서 짐승에게 그런 일을 해서도 안 된다.
25외국인의 손에서 받은 이런 것들을 너희 하나님의 음식으로 바쳐서는 안 된다. 그것들은 훼손되어 흠이 있으므로 너희를 위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다.’
26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7‘소나 양이나 염소가 태어나면 이레 동안 어미와 함께 있게 해야 한다. 여덟째 날부터는 주님께 화제물로 바칠 수 있다.
28소든 양이든 어미와 새끼를 같은 날 잡지 마라.
29너희가 주님께 감사 제물을 바칠 때에는 너희가 받아들여지도록 바쳐야 한다.
30그 제물은 그날 먹고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마라. 나는 주님이다.
31너희는 나의 명령들을 지키고 행하여라. 나는 주님이다.
32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 나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거룩한 분으로 드러나야 한다.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이는 나 주님이다.
33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이다. 나는 주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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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희가 거룩한 모임으로 선포해야 할 주님의 정해진 절기들은 다음과 같다. 이것들이 나의 정해진 절기들이다.
3엿새 동안은 일을 할 수 있지만 일곱째 날은 완전히 쉬는 안식일이며 거룩한 모임의 날이다. 너희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이 날은 주님께 드리는 안식일이다.
4너희가 정해진 때에 거룩한 모임으로 선포해야 할 주님의 정해진 절기들은 다음과 같다.
5첫째 달 열나흗날 해 질 무렵은 주님의 유월절이다.
6그달 보름은 주님의 무교절이다. 너희는 이레 동안 누룩 없는 빵을 먹어야 한다.
7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에 필요한 일을 하지 마라.
8이레 동안 주님께 화제물을 바쳐라. 일곱째 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에 필요한 일을 하지 마라.’
9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0‘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 곡식을 거두면, 너희 수확의 첫 곡식 한 오멜을 제사장에게 가져와야 한다.
11제사장은 너희가 받아들여지도록 그 곡식 단을 주님 앞에 흔들어 바쳐야 한다. 안식일 다음 날에 제사장이 그것을 흔들어 바쳐야 한다.
12너희가 곡식 단을 흔들어 바치는 날에는 일 년 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주님께 번제물로 바쳐라.
13그와 함께 바칠 곡식 제물은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이다. 이는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의 화제물이다. 부어 드리는 제물은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이다.
14너희 하나님께 제물을 가져오는 바로 그날까지 빵이나 볶은 곡식이나 햇곡식을 먹지 마라. 이것은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다.
15너희는 안식일 다음 날, 곧 흔들어 바치는 곡식 단을 가져온 날부터 완전한 일곱 주를 세어라.
16일곱째 안식일 다음 날까지 쉰 날을 센 뒤 주님께 새 곡식 제물을 바쳐라.
17너희가 사는 곳에서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씩으로 만든 빵 두 개를 흔들어 바치는 제물로 가져와라. 그것들은 누룩을 넣어 구워 주님께 첫 열매로 바쳐야 한다.
18그 빵과 함께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양 일곱 마리와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바쳐라. 그것들은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과 함께 주님께 드리는 번제물, 곧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향기의 화제물이 될 것이다.
19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일 년 된 어린 숫양 두 마리를 화목 제물로 바쳐라.
20제사장은 첫 열매의 빵과 함께 어린 숫양 두 마리를 주님 앞에 흔들어 바쳐라. 그것들은 주님께 거룩한 것이며 제사장의 몫이다.
21바로 그날을 선포하여 거룩한 모임을 열어라. 생업에 필요한 일을 하지 마라. 이것은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다.
22너희 땅의 곡식을 거둘 때 밭 가장자리까지 모조리 거두지 말고, 떨어진 이삭도 주워 모으지 마라. 가난한 사람과 거류민을 위해 그것들을 남겨 두어라.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23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4‘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일곱째 달 초하루는 너희가 쉬는 날이며, 나팔 소리로 기억하게 하는 거룩한 모임의 날이다.
25생업에 필요한 일을 하지 말고 주님께 화제물을 바쳐라.’
26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7‘이 일곱째 달 열흘은 속죄일이다. 너희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자신을 낮추며 주님께 화제물을 바쳐라.
28그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마라. 그날은 주 너희 하나님 앞에서 너희를 위해 속죄하는 속죄일이기 때문이다.
29그날 자신을 낮추지 않는 사람은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질 것이다.
30그날 어떤 일이든 하는 사람은 내가 그를 자기 백성 가운데서 없애 버리겠다.
31너희는 어떤 일도 하지 마라. 이것은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다.
32그날은 너희가 완전히 쉬는 안식일이다. 너희는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그달 아흐렛날 저녁부터 다음 날 저녁까지 너희 안식일을 지켜라.’
33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34‘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이 일곱째 달 보름부터 이레 동안 주님의 초막절을 지켜라.
35첫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에 필요한 일을 하지 마라.
36이레 동안 주님께 화제물을 바쳐라. 여덟째 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주님께 화제물을 바쳐라. 그날은 폐회 성회이므로 생업에 필요한 일을 하지 마라.
37이것들이 너희가 거룩한 모임으로 선포해야 할 주님의 정해진 절기들이다. 각 날에 맞추어 주님께 번제물과 곡식 제물, 희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화제물로 바쳐라.
38이것들은 주님의 안식일들과 너희의 예물들, 모든 서원 제물과 모든 자원 제물 외에 주님께 드리는 것이다.
39너희가 땅의 소출을 거두어들인 뒤, 일곱째 달 보름부터 이레 동안 주님의 절기를 지켜라. 첫날에는 쉬고 여덟째 날에도 쉬어라.
40첫날에 아름다운 나무의 열매와 종려나무 가지, 잎이 무성한 나무의 가지와 시냇가의 버드나무 가지를 가져와, 주 너희 하나님 앞에서 이레 동안 기뻐하여라.
41너희는 해마다 이레 동안 주님의 절기로 지켜라.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다. 일곱째 달에 이 절기를 지켜라.
42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서 살아라. 이스라엘의 모든 본토인은 초막에서 살아야 한다.
43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낼 때 그들을 초막에서 살게 했다는 사실을 너희 후대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44이렇게 모세는 주님의 정해진 절기들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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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등불을 밝힐 때 쓸, 으깨어 짠 순수한 올리브기름을 네게 가져오게 하여라. 등불이 늘 타오르게 해야 한다.
3아론은 회막 안 증언궤 앞 휘장 바깥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주님 앞에 등불을 늘 밝혀 두어야 한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다.
4그는 순금 등잔대 위의 등불들을 주님 앞에 늘 정돈해야 한다.
5너는 고운 밀가루를 가져다가 빵 열두 개를 구워라. 빵 하나마다 십분의 이 에바가 들게 하여라.
6그 빵들을 주님 앞의 순금 상 위에 한 줄에 여섯 개씩 두 줄로 차려 놓아라.
7각 줄 위에 순수한 유향을 놓아라. 유향은 빵을 대신하는 기념 제물, 곧 주님께 드리는 화제물이 될 것이다.
8안식일마다 그 빵을 주님 앞에 늘 새로 차려 놓아라.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지켜야 할 영원한 언약이다.
9그 빵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몫이다. 그들은 그것을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한다. 그것은 주님께 드리는 화제물 가운데서 제사장에게 돌아가는 지극히 거룩한 몫이며 영원한 규정이다.’
10이스라엘 여자의 아들이며 아버지는 이집트 사람인 한 남자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로 나왔다. 그 이스라엘 여자의 아들과 한 이스라엘 남자가 진영에서 싸웠다.
11이스라엘 여자의 아들이 그 이름을 모독하며 저주했다. 사람들이 그를 모세에게 데려왔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슬로밋이고 단 지파 디브리의 딸이었다.
12그들은 주님의 뜻이 분명히 밝혀질 때까지 그를 가두어 두었다.
13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4‘저주한 사람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라. 그의 말을 들은 모든 사람은 그의 머리에 손을 얹고, 온 회중은 그를 돌로 쳐야 한다.
15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누구든 자기 하나님을 저주하면 자기 죄를 짊어져야 한다.
16주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온 회중이 그를 돌로 쳐야 한다. 거류민이든 본토인이든 그 이름을 모독하면 죽여야 한다.
17사람을 쳐서 생명을 빼앗은 사람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18짐승을 쳐서 죽인 사람은 살아 있는 짐승으로 갚아야 한다. 생명은 생명으로 갚아야 한다.
19누구든 자기 이웃에게 신체적 손상을 입히면 자기가 한 그대로 그에게 행해야 한다.
20골절은 골절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아야 한다. 그가 다른 사람에게 신체적 손상을 입힌 그대로 그에게도 행해야 한다.
21짐승을 쳐서 죽인 사람은 갚아야 하고, 사람을 쳐서 죽인 사람은 죽여야 한다.
22너희에게는 하나의 같은 법이 있어야 한다. 거류민에게나 본토인에게나 같아야 한다.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23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자, 그들은 저주한 사람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 돌로 쳤다.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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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주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면, 그 땅도 주님을 위해 안식해야 한다.
3너는 여섯 해 동안 밭에 씨를 뿌리고 포도원을 가꾸며 그 소출을 거두어라.
4그러나 일곱째 해에는 땅이 완전히 쉬는 안식년, 주님을 위한 안식년이 되어야 한다. 밭에 씨를 뿌리거나 포도원을 가꾸지 마라.
5저절로 자란 곡식을 정식 수확처럼 거두지 말고, 가꾸지 않은 포도나무의 포도를 수확하지 마라. 그 해는 땅이 쉬는 해이다.
6땅이 안식년에 내는 것은 너희의 음식이 될 것이다. 너와 네 남종과 여종, 품꾼과 너와 함께 사는 거주 외국인이 먹을 수 있다.
7네 가축과 네 땅에 사는 들짐승도 그 모든 소출을 먹을 수 있다.
8너는 일곱 안식년, 곧 일곱 해를 일곱 번 세어라. 일곱 안식년의 기간은 마흔아홉 해이다.
9일곱째 달 열흘, 곧 속죄일에 온 땅에 뿔나팔 소리가 울려 퍼지게 하여라.
10너희는 쉰째 해를 거룩하게 하고 그 땅의 모든 주민에게 해방을 선포하여라. 그 해는 너희의 희년이다. 각 사람은 자기 소유지로 돌아가고 자기 가족에게 돌아가야 한다.
11쉰째 해는 너희의 희년이다. 씨를 뿌리지 말고 저절로 자란 것을 정식 수확처럼 거두지 말며, 가꾸지 않은 포도나무의 포도를 수확하지 마라.
12그 해는 희년이므로 너희에게 거룩하다. 너희는 밭에서 저절로 난 소출을 먹어라.
13이 희년에 너희는 각자 자기 소유지로 돌아가야 한다.
14너희가 이웃에게 무엇을 팔거나 이웃에게서 살 때 서로 부당하게 대하지 마라.
15희년 뒤에 지난 햇수를 따라 이웃에게서 사고, 남은 수확 연수에 따라 그가 너에게 팔게 하여라.
16남은 해가 많으면 값을 높이고, 남은 해가 적으면 값을 낮추어라. 그가 너에게 파는 것은 수확할 횟수이기 때문이다.
17너희는 서로 부당하게 대하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라.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18너희는 나의 규례를 행하고 나의 공정한 명령을 지켜 행하여라. 그러면 그 땅에서 안전하게 살 것이다.
19땅이 열매를 내어 너희가 배불리 먹고 그곳에서 안전하게 살 것이다.
20너희가 ‘씨를 뿌리지도 않고 소출을 거두지도 않으면 일곱째 해에 무엇을 먹겠는가?’ 하고 묻는다면,
21내가 여섯째 해에 너희에게 복을 내려 세 해 동안 먹을 소출을 내게 하겠다.
22너희는 여덟째 해에 씨를 뿌리면서도 묵은 곡식을 먹을 것이다. 아홉째 해의 소출이 들어올 때까지 묵은 곡식을 먹을 것이다.
23땅은 영구히 팔 수 없다. 땅은 나의 것이며, 너희는 나와 함께 사는 거류민이자 임시 거주자이기 때문이다.
24너희가 소유한 온 땅에서 토지를 되살 권리를 허용해야 한다.
25네 형제가 가난해져 자기 소유지 일부를 팔면, 가장 가까운 친족 구속자가 와서 형제가 판 것을 되사야 한다.
26구속해 줄 친족이 없는 사람이라도 형편이 나아져 되살 충분한 돈을 마련하면,
27판 뒤 지난 햇수를 계산하고 남은 값을 산 사람에게 돌려준 뒤 자기 소유지로 돌아갈 수 있다.
28그러나 돌려줄 만큼 마련하지 못하면 판 것은 희년까지 산 사람의 손에 남아 있다. 희년이 되면 그 땅은 풀려나고 그는 자기 소유지로 돌아간다.
29누구든 성벽으로 둘러싸인 성읍의 집을 팔면 판 날부터 한 해가 끝날 때까지 되살 수 있다. 되살 권리는 한 해 동안 있다.
30한 해가 다 지나기 전에 되사지 않으면 성벽 있는 성읍의 집은 산 사람과 그의 후손에게 영구히 돌아간다. 희년에도 풀려나지 않는다.
31그러나 성벽이 없는 마을의 집은 들판과 같이 여겨서 언제든 되살 수 있고 희년에 풀려난다.
32레위 사람들은 자기 소유 성읍의 집을 언제든 되살 권리가 있다.
33레위 사람에게서 산 집이라도 희년에 풀려난다. 레위 성읍의 집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그들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34그들의 성읍을 둘러싼 목초지는 영구히 그들의 소유이므로 팔 수 없다.
35네 형제가 가난해져 네 곁에서 생계를 유지하지 못하면, 거류민이나 임시 거주자를 돕듯 그를 붙들어 주어 너와 함께 살게 하여라.
36그에게 이자나 이익을 받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라. 네 형제가 너와 함께 살 수 있게 하여라.
37그에게 돈을 빌려주며 이자를 받지 말고, 먹을 것을 주며 이익을 남기지 마라.
38나는 너희에게 가나안 땅을 주고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 하나님이다.
39네 곁의 형제가 가난해져 자신을 너에게 팔더라도 그를 노예처럼 부리지 마라.
40그를 품꾼이나 임시 거주자처럼 대하여 희년까지 너와 함께 일하게 하여라.
41희년에는 그와 그의 자녀들이 네 곁을 떠나 자기 가족과 조상의 소유지로 돌아가야 한다.
42그들은 내가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나의 종들이므로 노예처럼 팔려서는 안 된다.
43그를 가혹하게 지배하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여라.
44너희가 둘 남종과 여종은 너희 주변 민족들에게서 사들일 수 있다.
45또 너희와 함께 사는 거주 외국인의 자녀들과 그들이 너희 땅에서 낳은 가족에게서 사들일 수 있다. 그들은 너희 소유가 될 수 있다.
46너희는 그들을 자녀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어 영구히 종으로 부릴 수 있다. 그러나 너희 형제인 이스라엘 자손은 서로 가혹하게 지배해서는 안 된다.
47너와 함께 사는 거류민이나 임시 거주자가 부유해지고 그 곁에 사는 네 형제가 가난해져, 그 거류민이나 그 집안의 후손에게 자신을 팔면,
48팔린 뒤에도 그는 구속받을 권리가 있다. 그의 형제 가운데 한 사람이 그를 구속하거나,
49삼촌이나 사촌 또는 집안의 가까운 혈육이 그를 구속할 수 있다. 그 자신이 형편이 나아지면 스스로 구속할 수도 있다.
50그는 자신을 산 사람과 함께 팔린 해부터 희년까지의 기간을 계산해야 한다. 판 값은 그 햇수에 따라 정하되 품꾼의 일한 기간처럼 계산해야 한다.
51남은 해가 많으면 그 햇수에 비례하여 산 값에서 구속 값을 돌려주고,
52희년까지 남은 해가 적으면 그 햇수에 비례하여 구속 값을 계산해 돌려주어야 한다.
53그는 해마다 고용되는 품꾼처럼 대우받아야 한다. 너희가 보는 앞에서 그 주인이 그를 가혹하게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라.
54그런 방법으로도 구속받지 못하면 희년에 그와 그의 자녀들이 함께 풀려나야 한다.
55이스라엘 자손은 나의 종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가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나의 종들이다.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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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너희는 우상들을 만들지 마라. 조각상이나 신성 기둥을 세우지 말고, 너희 땅에 돌로 된 우상 형상을 놓아 그 앞에 엎드리지 마라.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2너희는 나의 안식일들을 지키고 나의 성소를 경외하여라. 나는 주님이다.
3너희가 나의 규례를 따라 살고 나의 명령을 지켜 행하면,
4내가 제철에 비를 내려 땅이 소출을 내고 들의 나무가 열매를 맺게 하겠다.
5타작할 때가 포도 수확 때까지 이어지고 포도 수확 때가 씨 뿌릴 때까지 이어질 것이다. 너희는 빵을 배불리 먹고 너희 땅에서 안전하게 살 것이다.
6내가 그 땅에 평화를 주겠다. 너희가 누워도 놀라게 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내가 위험한 들짐승을 그 땅에서 없애고 칼이 너희 땅을 지나가지 않게 하겠다.
7너희가 원수들을 뒤쫓으면 그들이 너희 앞에서 칼에 쓰러질 것이다.
8너희 다섯 명이 백 명을 뒤쫓고, 너희 백 명이 만 명을 뒤쫓을 것이다. 원수들은 너희 앞에서 칼에 쓰러질 것이다.
9내가 너희를 돌보고 번성하고 많아지게 하며 너희와 맺은 언약을 굳게 세우겠다.
10너희는 오래 저장한 곡식을 먹다가 새 곡식을 들이기 위해 묵은 곡식을 내놓게 될 것이다.
11내가 너희 가운데 나의 거처를 두고 너희를 싫어하여 버리지 않겠다.
12내가 너희 가운데 거닐며 너희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13나는 너희가 이집트 사람들의 종으로 남지 않도록 그 땅에서 이끌어 낸 주 너희 하나님이다. 내가 너희 멍에의 가로막대를 부수고 너희가 머리를 들고 걷게 했다.
14그러나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이 모든 명령을 행하지 않으며,
15나의 규례를 거부하고 나의 공정한 명령을 싫어하여 나의 모든 명령을 행하지 않고 내 언약을 깨뜨리면,
16나도 너희에게 이렇게 하겠다. 갑작스러운 공포와 쇠약하게 하는 병과 열병을 너희에게 보내 눈을 쇠하게 하고 생명을 소진하게 하겠다. 너희가 씨를 뿌려도 헛될 것이며 원수들이 그 소출을 먹을 것이다.
17내가 너희에게 내 얼굴을 돌려 맞서겠다. 너희는 원수들에게 패하고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너희를 지배할 것이다. 뒤쫓는 사람이 없어도 너희는 달아날 것이다.
18이런 일을 겪고도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너희 죄 때문에 내가 너희를 일곱 배로 더 징계하겠다.
19내가 너희가 자랑하는 힘을 꺾고, 너희 하늘을 쇠처럼, 너희 땅을 청동처럼 만들겠다.
20너희 힘은 헛되이 소모될 것이다. 땅은 소출을 내지 않고 땅의 나무도 열매를 맺지 않을 것이다.
21너희가 계속 나에게 맞서며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으면, 너희 죄에 따라 재앙을 일곱 배로 더 내리겠다.
22내가 들짐승들을 너희 가운데 보내겠다. 그것들이 너희 자녀를 빼앗고 가축을 없애며 너희 수를 줄여 길들이 황폐해질 것이다.
23이런 일로도 나에게 돌아오지 않고 계속 나에게 맞서면,
24나도 너희에게 맞서서 너희 죄 때문에 너희를 일곱 배로 치겠다.
25내가 언약을 어긴 일을 갚는 칼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너희가 성읍 안으로 모이면 내가 너희 가운데 전염병을 보내고 너희는 원수의 손에 넘어갈 것이다.
26내가 너희가 의지하는 빵을 끊으면, 여자 열 명이 화덕 하나에서 너희 빵을 굽고 무게를 달아 나누어 줄 것이다. 너희가 먹어도 배부르지 않을 것이다.
27이런 일을 겪고도 내 말을 듣지 않고 계속 나에게 맞서면,
28나도 분노하여 너희에게 맞서고 너희 죄 때문에 너희를 일곱 배로 징계하겠다.
29너희는 자기 아들들의 살과 딸들의 살을 먹게 될 것이다.
30내가 너희 산당들을 무너뜨리고 분향 제단들을 잘라 버리며, 너희 시체를 너희 우상들의 잔해 위에 쌓아 놓겠다. 내가 너희를 싫어하여 물리칠 것이다.
31내가 너희 성읍들을 폐허로 만들고 성소들을 황폐하게 하며, 너희가 바치는 향기를 기쁘게 받지 않겠다.
32내가 그 땅을 황폐하게 하여 거기에 사는 너희 원수들까지 그 광경에 놀라게 하겠다.
33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 가운데 흩고 칼을 빼어 너희 뒤를 쫓게 하겠다. 너희 땅은 황무지가 되고 성읍들은 폐허가 될 것이다.
34그때 그 땅은 황폐한 모든 날 동안, 너희가 원수들의 땅에 있는 동안 못 누린 안식년을 누릴 것이다. 그때 땅이 쉬며 자기 안식년을 채울 것이다.
35그 땅은 황폐한 모든 날 동안 쉴 것이다. 너희가 거기 살면서 지켰어야 했으나 지키지 않은 안식년을 채울 것이다.
36너희 가운데 살아남아 원수들의 땅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는 내가 두려움을 넣겠다.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소리에도 그들은 쫓기는 듯 달아나고, 칼을 피해 도망치듯 달아나다가 뒤쫓는 사람이 없어도 쓰러질 것이다.
37뒤쫓는 사람이 없는데도 칼 앞에서 넘어지듯 서로 걸려 넘어질 것이다. 너희는 원수들 앞에 맞설 힘이 없을 것이다.
38너희는 여러 민족 가운데서 사라지고 원수들의 땅이 너희를 삼킬 것이다.
39너희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들은 원수들의 땅에서 자기 죄 때문에 쇠약해질 것이며, 조상들의 죄가 자기들에게 이어진 것 때문에도 쇠약해질 것이다.
40그러나 그들이 자기 죄와 조상들의 죄, 곧 나를 배신한 일과 나에게 맞서 살아온 일을 고백하고,
41그 때문에 나도 그들에게 맞서 그들을 원수들의 땅으로 데려갔음을 인정하며, 그때 그들의 완고한 마음이 낮아져 자기 죄의 대가를 받아들이면,
42내가 야곱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이삭과 맺은 언약과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도 기억하며 그 땅도 기억하겠다.
43그 땅은 그들에게 버려진 동안 황폐한 채로 자기 안식년을 채울 것이다. 그들은 나의 공정한 명령을 거부하고 나의 규례를 싫어했으므로 자기 죄의 대가를 받아들일 것이다.
44그러나 그들이 원수들의 땅에 있을 때에도 나는 그들을 거부하거나 싫어하여 완전히 없애지 않을 것이며, 그들과 맺은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주 그들의 하나님이다.
45나는 그들을 위해 그 조상들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겠다. 내가 그들의 하나님이 되려고 여러 민족이 보는 앞에서 그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냈다. 나는 주님이다.’
46이것들은 주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자신과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세우신 규례와 공정한 명령과 가르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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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누구든 사람을 주님께 바치는 특별 서원을 하고 그 서원을 정해진 금액으로 대신 이행하려면 다음과 같이 하여라.
3스무 살부터 예순 살까지의 남자는 성소 세겔로 은 오십 세겔로 정하여라.
4여자는 삼십 세겔로 정하여라.
5다섯 살부터 스무 살까지는 남자 이십 세겔, 여자 십 세겔로 정하여라.
6생후 한 달부터 다섯 살까지는 남자 은 오 세겔, 여자 은 삼 세겔로 정하여라.
7예순 살 이상은 남자 십오 세겔, 여자 십 세겔로 정하여라.
8그러나 서원한 사람이 정해진 금액을 낼 만큼 가난하면 그 사람을 제사장 앞에 세워라. 제사장은 서원한 사람의 형편에 따라 그 금액을 다시 정해야 한다.
9주님께 제물로 바칠 수 있는 짐승을 서원 예물로 드리면, 주님께 드린 그 짐승은 모두 거룩하다.
10좋은 것을 나쁜 것으로,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바꾸거나 다른 짐승으로 대신하지 마라. 짐승을 다른 짐승으로 바꾸면 처음 것과 대신한 것 모두 거룩해진다.
11주님께 제물로 바칠 수 없는 제의적으로 부정한 짐승이면 그 짐승을 제사장 앞에 세워라.
12제사장은 그 상태가 좋든 나쁘든 값을 정해야 하며 제사장이 정한 값대로 확정된다.
13주인이 반드시 그 짐승을 되찾으려면 정한 값에 오분의 일을 더해야 한다.
14누구든 자기 집을 주님께 거룩한 것으로 바치면, 제사장은 그 상태가 좋든 나쁘든 값을 정해야 한다. 제사장이 정한 값대로 확정된다.
15그 집을 바친 사람이 되찾으려면 정한 값에 오분의 일을 더해야 한다. 그러면 그 집은 다시 그의 것이 된다.
16누구든 자기 소유지의 밭 일부를 주님께 바치면, 그 값은 뿌릴 씨의 양에 따라 정하여라. 보리 씨 한 호멜을 뿌릴 땅은 은 오십 세겔이다.
17희년부터 자기 밭을 바치면 정해진 값을 그대로 적용한다.
18희년이 지난 뒤 자기 밭을 바치면, 제사장은 다음 희년까지 남은 햇수에 따라 값을 계산하고 정해진 값에서 줄여야 한다.
19그 밭을 바친 사람이 반드시 되찾으려면 정한 값에 오분의 일을 더해야 한다. 그러면 그 밭은 다시 그의 것이 된다.
20그가 밭을 되찾지 않거나 그 밭을 다른 사람에게 팔았으면 다시는 되찾을 수 없다.
21희년에 그 밭이 풀려날 때에는 완전히 바쳐진 밭처럼 주님께 거룩하게 되고 제사장의 소유가 된다.
22누구든 자기 소유지가 아니라 사들인 밭을 주님께 바치면,
23제사장은 다음 희년까지의 정해진 값을 계산해야 한다. 그는 그날 정해진 값을 주님께 거룩한 것으로 내야 한다.
24희년에는 그 밭이 본래 소유자, 곧 그 땅의 소유권을 가진 사람에게 돌아간다.
25모든 값은 성소 세겔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한 세겔은 이십 게라이다.
26짐승의 첫 태생은 원래 주님께 속하므로 누구도 그것을 따로 바칠 수 없다. 소든 양이든 주님의 것이다.
27제의적으로 부정한 짐승의 첫 태생이면 정한 값에 오분의 일을 더해 되찾을 수 있다. 되찾지 않으면 정한 값에 팔아야 한다.
28누구든 자기에게 속한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유지의 밭 가운데 어떤 것을 주님께 완전히 바치면, 그것은 팔거나 되찾을 수 없다. 완전히 바쳐진 모든 것은 주님께 지극히 거룩하다.
29사람 가운데 멸하기로 완전히 바쳐진 사람은 누구도 몸값을 내고 풀려날 수 없으며 반드시 죽여야 한다.
30땅의 모든 십분의 일, 곧 땅의 씨나 나무 열매의 십분의 일은 주님의 것이며 주님께 거룩하다.
31누구든 자기 십분의 일 가운데 일부를 되찾으려면 그 값에 오분의 일을 더해야 한다.
32소 떼와 양 떼의 모든 십분의 일은 막대기 아래로 지나가는 것 가운데 열 번째 것이 주님께 거룩하다.
33좋고 나쁜 것을 가려내거나 바꾸지 마라. 바꾸면 처음 것과 대신한 것 모두 거룩해지고 되찾을 수 없다.’
34이것들은 주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신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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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율법서

민수기

36장 · 1,288절

1장

1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지 둘째 해 둘째 달 초하루, 주님께서 시내 광야의 회막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조사하여라. 모든 남자의 이름을 한 사람씩 세어 명단을 만들어라.
3너와 아론은 이스라엘에서 스무 살 이상으로 군대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를 부대별로 세어라.
4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자기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인 사람이 너희를 도와야 한다.
5너희와 함께 설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르우벤 지파에서는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
6시므온 지파에서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
7유다 지파에서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
8잇사갈 지파에서는 수알의 아들 느다넬,
9스불론 지파에서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
10요셉의 자손 가운데 에브라임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 므낫세 지파에서는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
11베냐민 지파에서는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
12단 지파에서는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
13아셀 지파에서는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
14갓 지파에서는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
15납달리 지파에서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이다.’
16이들은 회중 가운데서 부름받은 사람들로, 조상 지파들의 지도자이며 이스라엘 씨족들의 우두머리였다.
17모세와 아론은 이름이 지정된 이 사람들을 데리고,
18둘째 달 초하루에 온 회중을 불러 모았다. 사람들은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자기 혈통을 등록했고, 스무 살 이상인 남자들은 이름을 한 사람씩 세어 명단에 올랐다.
19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시내 광야에서 그들을 세었다.
20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자손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조사했다. 스무 살 이상으로 군대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를 이름에 따라 한 사람씩 세었는데,
21르우벤 지파에서 계수된 사람은 사만 육천오백 명이었다.
22시므온 자손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조사했다. 스무 살 이상으로 군대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를 이름에 따라 한 사람씩 세었는데,
23시므온 지파에서 계수된 사람은 오만 구천삼백 명이었다.
24갓 자손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조사했다. 스무 살 이상으로 군대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의 이름을 세었는데,
25갓 지파에서 계수된 사람은 사만 오천육백오십 명이었다.
26유다 자손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조사했다. 스무 살 이상으로 군대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의 이름을 세었는데,
27유다 지파에서 계수된 사람은 칠만 사천육백 명이었다.
28잇사갈 자손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조사했다. 스무 살 이상으로 군대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의 이름을 세었는데,
29잇사갈 지파에서 계수된 사람은 오만 사천사백 명이었다.
30스불론 자손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조사했다. 스무 살 이상으로 군대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의 이름을 세었는데,
31스불론 지파에서 계수된 사람은 오만 칠천사백 명이었다.
32요셉의 자손 가운데 에브라임 자손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조사했다. 스무 살 이상으로 군대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의 이름을 세었는데,
33에브라임 지파에서 계수된 사람은 사만 오백 명이었다.
34므낫세 자손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조사했다. 스무 살 이상으로 군대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의 이름을 세었는데,
35므낫세 지파에서 계수된 사람은 삼만 이천이백 명이었다.
36베냐민 자손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조사했다. 스무 살 이상으로 군대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의 이름을 세었는데,
37베냐민 지파에서 계수된 사람은 삼만 오천사백 명이었다.
38단 자손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조사했다. 스무 살 이상으로 군대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의 이름을 세었는데,
39단 지파에서 계수된 사람은 육만 이천칠백 명이었다.
40아셀 자손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조사했다. 스무 살 이상으로 군대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의 이름을 세었는데,
41아셀 지파에서 계수된 사람은 사만 천오백 명이었다.
42납달리 자손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조사했다. 스무 살 이상으로 군대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의 이름을 세었는데,
43납달리 지파에서 계수된 사람은 오만 삼천사백 명이었다.
44이들이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의 지도자 열두 명에게 계수된 사람들이다. 지도자들은 각자 자기 조상 집안을 대표했다.
45이렇게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스무 살 이상으로 이스라엘 군대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를 조상 집안별로 계수했다.
46계수된 사람은 모두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었다.
47그러나 레위 사람들은 자기 조상 지파에 따라 그들과 함께 계수되지 않았다.
48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49‘레위 지파만은 계수하지 말고 그들의 수를 이스라엘 자손의 총계에 넣지 마라.
50너는 레위 사람들에게 증언의 성막과 모든 기구와 그 안에 속한 모든 것을 맡겨라. 그들은 성막과 모든 기구를 운반하고 그 일을 맡아 섬기며 성막 둘레에 진을 쳐야 한다.
51성막을 옮길 때에는 레위 사람들이 그것을 해체하고, 성막을 세울 때에도 레위 사람들이 세워야 한다. 그 직무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 가까이 오면 죽게 된다.
52이스라엘 자손은 각자 자기 진영과 자기 부대의 깃발 아래 진을 쳐야 한다.
53그러나 레위 사람들은 증언의 성막 둘레에 진을 쳐서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 진노가 내리지 않게 해야 한다. 레위 사람들은 성막을 지키는 임무를 맡아야 한다.’
54이스라엘 자손은 그대로 행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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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은 각자 자기 부대의 깃발 아래, 자기 조상 집안의 표지 곁에 진을 쳐야 한다. 회막을 향하되 그 둘레에서 거리를 두고 진을 쳐야 한다.
3해 뜨는 동쪽에는 유다 진영의 깃발 아래 속한 사람들이 부대별로 진을 쳐야 한다. 유다 자손의 지도자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다.
4그의 부대에서 계수된 사람은 칠만 사천육백 명이다.
5그 곁에는 잇사갈 지파가 진을 쳐야 한다. 잇사갈 자손의 지도자는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다.
6그의 부대에서 계수된 사람은 오만 사천사백 명이다.
7그다음은 스불론 지파이다. 스불론 자손의 지도자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다.
8그의 부대에서 계수된 사람은 오만 칠천사백 명이다.
9유다 진영에서 부대별로 계수된 사람은 모두 십팔만 육천사백 명이다. 그들이 첫 번째로 출발해야 한다.
10남쪽에는 르우벤 진영의 깃발 아래 속한 사람들이 부대별로 진을 쳐야 한다. 르우벤 자손의 지도자는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다.
11그의 부대에서 계수된 사람은 사만 육천오백 명이다.
12그 곁에는 시므온 지파가 진을 쳐야 한다. 시므온 자손의 지도자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다.
13그의 부대에서 계수된 사람은 오만 구천삼백 명이다.
14그다음은 갓 지파이다. 갓 자손의 지도자는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다.
15그의 부대에서 계수된 사람은 사만 오천육백오십 명이다.
16르우벤 진영에서 부대별로 계수된 사람은 모두 십오만 천사백오십 명이다. 그들이 두 번째로 출발해야 한다.
17그다음에는 회막과 레위 사람들의 진영이 다른 진영들의 한가운데서 출발해야 한다. 진을 친 순서 그대로 각자 자기 자리와 깃발 아래서 출발해야 한다.
18서쪽에는 에브라임 진영의 깃발 아래 속한 사람들이 부대별로 진을 쳐야 한다. 에브라임 자손의 지도자는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이다.
19그의 부대에서 계수된 사람은 사만 오백 명이다.
20그 곁에는 므낫세 지파가 진을 쳐야 한다. 므낫세 자손의 지도자는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다.
21그의 부대에서 계수된 사람은 삼만 이천이백 명이다.
22그다음은 베냐민 지파이다. 베냐민 자손의 지도자는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다.
23그의 부대에서 계수된 사람은 삼만 오천사백 명이다.
24에브라임 진영에서 부대별로 계수된 사람은 모두 십만 팔천백 명이다. 그들이 세 번째로 출발해야 한다.
25북쪽에는 단 진영의 깃발 아래 속한 사람들이 부대별로 진을 쳐야 한다. 단 자손의 지도자는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다.
26그의 부대에서 계수된 사람은 육만 이천칠백 명이다.
27그 곁에는 아셀 지파가 진을 쳐야 한다. 아셀 자손의 지도자는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다.
28그의 부대에서 계수된 사람은 사만 천오백 명이다.
29그다음은 납달리 지파이다. 납달리 자손의 지도자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이다.
30그의 부대에서 계수된 사람은 오만 삼천사백 명이다.
31단 진영에서 계수된 사람은 모두 십오만 칠천육백 명이다. 그들이 자기 깃발 아래 마지막으로 출발해야 한다.’
32이들이 조상 집안별로 계수된 이스라엘 자손이다. 각 진영의 모든 부대에서 계수된 사람은 모두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었다.
33그러나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레위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계수되지 않았다.
34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그대로 행했다. 각자 자기 깃발 아래 진을 쳤고,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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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주님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때, 아론과 모세의 계보는 이러하다.
2아론의 아들들의 이름은 맏아들 나답, 그리고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다.
3이들은 기름 부음을 받고 제사장 직무를 맡도록 위임받은 아론의 아들들이다.
4그러나 나답과 아비후는 시내 광야에서 주님 앞에 명령받지 않은 불을 바치다가 주님 앞에서 죽었다. 그들에게는 아들이 없었다. 엘르아살과 이다말은 아버지 아론이 살아 있는 동안 제사장으로 섬겼다.
5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6‘레위 지파를 가까이 오게 하여 제사장 아론 앞에 세우고 그를 돕게 하여라.
7그들은 회막 앞에서 아론의 임무와 온 회중을 위한 임무를 맡아 성막 일을 해야 한다.
8그들은 회막의 모든 기구를 관리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임무를 맡아 성막 일을 해야 한다.
9너는 레위 사람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맡겨라.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아론에게 온전히 맡겨진 사람들이다.
10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제사장 직무를 맡겨 지키게 하여라. 그 직무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 가까이 오면 죽게 된다.’
1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2‘보아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레위 사람들을 선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태를 처음 연 모든 맏아들을 대신하게 했다. 레위 사람들은 나의 것이다.
13모든 처음 난 것은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이집트 땅의 모든 처음 난 것을 칠 때, 이스라엘의 모든 처음 난 것을 사람이든 짐승이든 나를 위해 거룩하게 구별했다. 그들은 나의 것이다. 나는 주님이다.’
14주님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5‘레위 자손을 조상 집안과 씨족별로 계수하여라. 생후 한 달 이상인 모든 남자를 계수하여라.’
16모세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명령받은 대로 그들을 계수했다.
17레위의 아들들의 이름은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이다.
18게르손의 아들들의 이름은 씨족별로 립니와 시므이이다.
19고핫의 아들들은 씨족별로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다.
20므라리의 아들들은 씨족별로 말리와 무시이다. 이들이 조상 집안에 따른 레위 씨족들이다.
21게르손에게는 립니 씨족과 시므이 씨족이 속했다. 이들이 게르손 씨족들이다.
22그들 가운데 생후 한 달 이상인 모든 남자를 계수했는데, 계수된 사람은 칠천오백 명이었다.
23게르손 씨족들은 성막 뒤쪽 서쪽에 진을 쳐야 한다.
24게르손 사람 조상 집안의 지도자는 라엘의 아들 엘리아삽이다.
25회막에서 게르손 자손이 맡을 임무는 성막과 천막, 그 덮개와 회막 입구의 휘장,
26뜰의 휘장과 성막과 제단 둘레에 있는 뜰 입구의 휘장, 그리고 그 모든 일에 쓰는 줄들을 관리하는 것이다.
27고핫에게는 아므람 씨족과 이스할 씨족과 헤브론 씨족과 웃시엘 씨족이 속했다. 이들이 고핫 씨족들이다.
28생후 한 달 이상인 모든 남자의 수는 팔천육백 명이었다. 그들은 성소를 지키는 임무를 맡았다.
29고핫 자손의 씨족들은 성막 남쪽에 진을 쳐야 한다.
30고핫 씨족들의 조상 집안 지도자는 웃시엘의 아들 엘리사반이다.
31그들이 맡을 임무는 궤와 상과 등잔대와 제단들, 성소에서 섬길 때 쓰는 기구들과 휘장과 그에 딸린 모든 일을 관리하는 것이다.
32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은 레위 지도자들의 우두머리이며, 성소를 지키는 임무를 맡은 사람들을 감독했다.
33므라리에게는 말리 씨족과 무시 씨족이 속했다. 이들이 므라리 씨족들이다.
34그들 가운데 생후 한 달 이상인 모든 남자를 계수했는데, 계수된 사람은 육천이백 명이었다.
35므라리 씨족들의 조상 집안 지도자는 아비하일의 아들 수리엘이다. 그들은 성막 북쪽에 진을 쳐야 한다.
36므라리 자손에게 맡겨진 임무는 성막의 널판들과 가로다지들과 기둥들과 받침들, 모든 기구와 그에 딸린 모든 일,
37뜰 둘레의 기둥들과 받침들과 말뚝들과 줄들을 관리하는 것이다.
38성막 앞 동쪽, 곧 해 뜨는 쪽 회막 앞에는 모세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진을 쳐야 했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성소를 지키는 임무를 맡았다. 그 직무에 속하지 않은 사람이 가까이 오면 죽게 된다.
39모세와 아론이 주님의 명령에 따라 씨족별로 계수한 레위 사람, 곧 생후 한 달 이상인 모든 남자는 모두 이만 이천 명이었다.
40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태를 처음 연 모든 맏아들, 곧 생후 한 달 이상인 남자를 계수하고 이름을 세어라.
41나는 주님이다.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맏아들 대신 레위 사람들을 나에게 돌리고,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 가운데 처음 난 모든 것 대신 레위 사람들의 가축을 나에게 돌려라.’
42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맏아들을 계수했다.
43이름을 따라 계수된 생후 한 달 이상인 모든 맏아들 남자는 모두 이만 이천이백칠십삼 명이었다.
4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45‘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맏아들 대신 레위 사람들을, 그들의 가축 대신 레위 사람들의 가축을 취하여라. 레위 사람들은 나의 것이다. 나는 주님이다.
46이스라엘 자손의 맏아들이 레위 사람보다 이백칠십삼 명 더 많으므로, 그 초과한 사람들을 위한 대속금으로,
47한 사람에 오 세겔씩 받아라. 성소 세겔을 기준으로 받되 한 세겔은 이십 게라이다.
48그 초과한 사람들의 대속금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어라.’
49모세는 레위 사람들로 대신할 수 있는 수를 넘은 사람들에게서 대속금을 받았다.
50그는 이스라엘 자손의 맏아들에게서 성소 세겔로 은 천삼백육십오 세겔을 받았다.
51모세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그 대속금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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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레위 자손 가운데 고핫 자손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계수하여라.
3서른 살부터 쉰 살까지, 회막에서 맡은 일을 하러 복무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계수하여라.
4회막에서 고핫 자손이 맡을 일은 지극히 거룩한 것들을 다루는 것이다.
5진영이 출발할 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들어가서 가림 휘장을 내려 증언궤를 덮어야 한다.
6그 위에 타하스 가죽 덮개를 씌우고 그 위를 온통 청색 천으로 덮은 뒤 운반 채를 끼워야 한다.
7진설병 상 위에는 청색 천을 펴고 접시와 숟가락과 부어 드리는 제물의 대접과 병을 놓아라. 늘 차려 놓는 빵도 그 위에 두어야 한다.
8그것들 위에 진홍색 천을 펴고 타하스 가죽 덮개로 덮은 뒤 운반 채를 끼워라.
9청색 천을 가져다가 등불을 밝히는 등잔대와 그 등잔들, 불집게와 불똥 그릇, 등잔대에 쓰는 모든 기름 그릇을 덮어라.
10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를 타하스 가죽 덮개 안에 넣어 운반 틀 위에 놓아라.
11금 제단 위에는 청색 천을 펴고 타하스 가죽 덮개로 덮은 뒤 운반 채를 끼워라.
12성소에서 섬기는 데 쓰는 모든 기구를 청색 천 안에 넣고 타하스 가죽 덮개로 덮어 운반 틀 위에 놓아라.
13번제단의 재를 치우고 그 위에 자주색 천을 펴라.
14그 위에 제단에서 섬기는 데 쓰는 모든 기구, 곧 불똥 그릇과 고기 갈고리와 부삽과 대접 등 제단의 모든 기구를 놓아라. 그 위에 타하스 가죽 덮개를 펴고 운반 채를 끼워라.
15진영이 출발할 때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거룩한 것과 그 모든 기구를 다 덮은 뒤에야 고핫 자손이 와서 운반해야 한다. 그들은 거룩한 것에 손을 대어 죽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것들이 회막에서 고핫 자손이 운반할 것들이다.
16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은 등불 기름과 향기로운 향, 늘 바치는 곡식 제물과 성별 기름을 맡아야 한다. 그는 성막 전체와 그 안의 거룩한 것과 기구들을 감독해야 한다.’
17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18‘고핫 씨족 지파가 레위 사람들 가운데서 끊어져 없어지게 하지 마라.
19그들이 지극히 거룩한 것들에 가까이 갈 때 죽지 않고 살게 하려면 이렇게 하여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들어가서 각 사람에게 맡을 일과 운반할 짐을 지정해야 한다.
20고핫 사람들은 잠깐이라도 들어가 거룩한 것들이 덮이는 모습을 보아서는 안 된다. 그러면 죽을 것이다.’
2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2‘게르손 자손도 조상 집안과 씨족별로 계수하여라.
23서른 살부터 쉰 살까지, 회막에서 맡은 일을 하러 복무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계수하여라.
24게르손 씨족들이 맡아 섬기고 운반할 일은 이러하다.
25그들은 성막의 휘장과 회막, 그 덮개와 그 위의 타하스 가죽 덮개, 회막 입구의 휘장,
26뜰의 휘장과 성막과 제단 둘레에 있는 뜰 문 입구의 휘장, 줄들과 그 모든 봉사 기구를 운반해야 한다. 이 물품들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
27게르손 자손이 운반하고 맡아 할 모든 일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너희는 그들이 운반할 모든 것을 책임 항목으로 지정하여라.
28이것이 회막에서 게르손 자손 씨족들이 맡을 일이다. 그들의 임무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의 지휘 아래 있다.
29므라리 자손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계수하여라.
30서른 살부터 쉰 살까지, 회막에서 맡은 일을 하러 복무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계수하여라.
31회막의 모든 일에서 그들이 맡아 운반할 것은 성막의 널판들과 가로다지들과 기둥들과 받침들,
32뜰 둘레의 기둥들과 받침들과 말뚝들과 줄들, 모든 기구와 그에 딸린 모든 일이다. 그들이 맡아 운반할 기구를 이름별로 지정하여라.
33이것이 회막의 모든 일에서 므라리 자손 씨족들이 맡을 일이며,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의 지휘 아래 있다.’
34모세와 아론과 회중의 지도자들은 고핫 자손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계수했다.
35서른 살부터 쉰 살까지, 회막에서 복무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계수했는데,
36씨족별로 계수된 사람은 이천칠백오십 명이었다.
37이들이 회막에서 일하는 고핫 씨족의 계수된 사람들이다. 모세와 아론은 모세를 통해 주신 주님의 명령에 따라 그들을 계수했다.
38게르손 자손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계수했다.
39서른 살부터 쉰 살까지, 회막에서 복무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계수했는데,
40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계수된 사람은 이천육백삼십 명이었다.
41이들이 회막에서 일하는 게르손 자손 씨족의 계수된 사람들이다. 모세와 아론은 주님의 명령에 따라 그들을 계수했다.
42므라리 자손 씨족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계수했다.
43서른 살부터 쉰 살까지, 회막에서 복무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계수했는데,
44씨족별로 계수된 사람은 삼천이백 명이었다.
45이들이 므라리 자손 씨족의 계수된 사람들이다. 모세와 아론은 모세를 통해 주신 주님의 명령에 따라 그들을 계수했다.
46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레위 사람들을 씨족과 조상 집안별로 모두 계수했다.
47서른 살부터 쉰 살까지, 회막에서 섬기는 일과 운반하는 일을 하러 온 모든 사람을 계수했는데,
48계수된 사람은 모두 팔천오백팔십 명이었다.
49모세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각 사람을 그가 맡을 일과 운반할 짐별로 계수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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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차라아트성 이상이 있는 사람, 지속적인 분비물이 있는 사람, 시신 접촉으로 부정해진 사람을 모두 진영 밖으로 내보내게 하여라.
3남자든 여자든 내보내어 진영 밖에 있게 해야 한다. 내가 그 진영들 가운데 살고 있으니 그들이 진영을 부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4이스라엘 자손은 그대로 행하여 그들을 진영 밖으로 내보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했다.
5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6‘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남자든 여자든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지어 주님을 배신하고 죄책을 지게 되면,
7자기가 지은 죄를 고백하고, 손해액 전부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피해를 입힌 사람에게 갚아야 한다.
8배상받을 가까운 친족이 그 사람에게 없으면, 주님께 돌려드리는 배상금은 제사장에게 돌아간다. 이것은 그 사람을 위해 속죄할 속죄 숫양과는 별도이다.
9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한 것에서 떼어 제사장에게 가져오는 모든 예물은 제사장의 몫이다.
10각 사람이 거룩하게 바친 것은 그 사람의 것이지만, 제사장에게 준 것은 제사장의 것이 된다.’
1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어떤 남자의 아내가 곁길로 벗어나 남편을 배신하고,
13다른 남자가 그 여자와 성관계를 했으나 그 일이 남편의 눈에 띄지 않고 숨겨졌으며, 그 여자가 자신을 더럽혔어도 증인이 없고 현장에서 붙잡히지도 않았을 때,
14남편에게 질투와 의심이 일어나 아내가 실제로 자신을 더럽혔기 때문에 의심할 수도 있고, 아내가 자신을 더럽히지 않았는데도 의심할 수도 있다.
15그러면 남편은 아내를 제사장에게 데려가고, 그 여자를 위한 예물로 보릿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가져와야 한다. 그 위에 기름을 붓거나 유향을 놓지 마라. 이것은 의심 때문에 드리는 곡식 제물이며, 죄악을 밝혀 기억하게 하는 곡식 제물이다.
16제사장은 그 여자를 가까이 데려와 주님 앞에 세워야 한다.
17제사장은 거룩한 물을 토기에 담고 성막 바닥의 흙을 조금 가져다가 그 물에 넣어야 한다.
18제사장은 그 여자를 주님 앞에 세우고 머리카락을 풀게 한 뒤, 기억하게 하는 곡식 제물, 곧 의심 때문에 드리는 곡식 제물을 그 여자의 두 손에 올려놓아야 한다. 제사장은 저주를 가져오는 쓴 물을 손에 들어야 한다.
19제사장은 그 여자에게 맹세하게 하며 말해야 한다. ‘다른 남자가 너와 성관계를 하지 않았고, 네가 남편과 사는 동안 곁길로 벗어나 자신을 더럽히지 않았다면, 저주를 가져오는 이 쓴 물이 너를 해치지 않을 것이다.
20그러나 네가 남편과 사는 동안 곁길로 벗어나 자신을 더럽혔고, 남편 아닌 남자가 너와 성관계를 했다면—’
21제사장은 그 여자에게 저주의 맹세를 하게 하며 말해야 한다. ‘주님께서 네 넓적다리를 쇠약하게 하고 네 배를 붓게 하셔서, 네 백성 가운데 사람들이 저주하고 맹세할 때 네 일을 본보기로 들게 하실 것이다.
22저주를 가져오는 이 물이 네 몸속에 들어가 네 배를 붓게 하고 네 넓적다리를 쇠약하게 할 것이다.’ 그러면 그 여자는 ‘아멘, 아멘’이라고 대답해야 한다.
23제사장은 이 저주의 말들을 두루마리에 기록한 뒤 그 글을 쓴 것을 쓴 물에 씻어 넣어야 한다.
24그는 저주를 가져오는 쓴 물을 여자에게 마시게 해야 한다. 저주를 가져오는 그 물이 여자 안에 들어가 쓰라린 결과를 낼 것이다.
25제사장은 그 여자의 손에서 의심 때문에 드리는 곡식 제물을 받아 주님 앞에 흔들어 바친 뒤 제단으로 가져가야 한다.
26제사장은 곡식 제물에서 기념 몫 한 줌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연기로 올린 뒤, 여자에게 그 물을 마시게 해야 한다.
27그 물을 마시게 했을 때, 여자가 자신을 더럽히고 남편을 배신한 것이 사실이면 저주를 가져오는 물이 그 여자 안에 들어가 쓰라린 결과를 낼 것이다. 그의 배가 붓고 넓적다리가 쇠약해져, 그 여자는 자기 백성 가운데 저주의 본보기가 될 것이다.
28그러나 그 여자가 자신을 더럽히지 않고 정결하면 해를 입지 않으며 자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29이것이 의심에 관한 규정이다. 아내가 남편과 사는 동안 곁길로 벗어나 자신을 더럽혔을 때나,
30남편에게 질투와 의심이 일어나 아내를 의심할 때, 그는 그 여자를 주님 앞에 세워야 하고 제사장은 이 모든 규정을 그 여자에게 시행해야 한다.
31그 남편은 죄책에서 벗어나지만 그 여자가 죄를 지었으면 자기 죄책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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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히 나실인 서원을 하여 자신을 주님께 구별하면,
3포도주와 독한 술을 멀리해야 한다. 포도주로 만든 식초나 독한 술로 만든 식초를 마시지 말고, 어떤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마라.
4나실인으로 구별된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씨부터 껍질까지 포도나무에서 난 어떤 것도 먹지 마라.
5나실인 서원을 한 모든 날 동안에는 머리에 면도날을 대지 마라. 주님께 자신을 구별한 기간이 끝날 때까지 거룩해야 하며 머리카락을 길러야 한다.
6주님께 자신을 구별한 모든 날 동안에는 죽은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 마라.
7아버지나 어머니, 형제나 자매가 죽어도 그 때문에 자신을 부정하게 하지 마라. 자기 하나님께 구별되었다는 표지가 그의 머리에 있기 때문이다.
8나실인으로 구별된 모든 날 동안 그는 주님께 거룩하다.
9누군가가 그의 곁에서 갑자기 죽어 구별의 표지인 머리를 부정하게 하면, 정결해지는 날에 머리를 밀어야 한다. 일곱째 날에 밀어야 한다.
10여덟째 날에는 산비둘기 두 마리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회막 입구의 제사장에게 가져와야 한다.
11제사장은 한 마리는 속죄 제물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물로 바쳐 시신 때문에 생긴 일을 위해 그를 속죄해야 한다. 그날 그는 자기 머리를 다시 거룩하게 구별해야 한다.
12그는 나실인으로 구별할 날들을 다시 주님께 드리고, 일 년 된 숫양 한 마리를 보상 제물로 가져와야 한다. 구별된 상태가 부정해졌으므로 앞서 지낸 날들은 계산하지 않는다.
13나실인의 규정은 이러하다. 나실인으로 구별한 기간이 끝나는 날, 그는 회막 입구로 와야 한다.
14주님께 드릴 예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한 마리를 번제물로,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암양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화목 제물로 바쳐야 한다.
15또 누룩 없는 빵 한 광주리, 곧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 빵과 기름을 바른 누룩 없는 얇은 빵, 그리고 그것들과 함께 드릴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가져와야 한다.
16제사장은 그것들을 주님 앞에 가져와 그의 속죄 제물과 번제물을 바쳐야 한다.
17숫양은 누룩 없는 빵 광주리와 함께 주님께 화목 제물로 바치고, 제사장은 그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도 바쳐야 한다.
18나실인은 회막 입구에서 구별의 표지인 머리카락을 밀고 그 머리카락을 가져다가 화목 제물 아래의 불에 놓아야 한다.
19나실인이 머리를 민 뒤, 제사장은 삶은 숫양의 앞다리와 광주리에서 누룩 없는 빵 하나와 누룩 없는 얇은 빵 하나를 가져다가 나실인의 두 손 위에 놓아야 한다.
20제사장은 그것들을 주님 앞에 흔들어 바쳐야 한다. 이것들은 흔들어 바친 가슴과 높이 들어 바친 넓적다리와 함께 제사장에게 돌아가는 거룩한 몫이다. 그 뒤에는 나실인이 포도주를 마실 수 있다.
21이것이 서원한 나실인의 규정이다. 그는 나실인으로 구별된 일 때문에 주님께 이 예물을 바쳐야 하며, 형편이 더 허락하면 더 바칠 수 있다. 자기가 한 서원대로 나실인 규정에 따라 행해야 한다.’
22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3‘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이렇게 축복하며 그들에게 말하여라.
24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주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25주님께서 그대에게 얼굴을 밝히 비추시고 은혜를 베푸시기를 바랍니다.
26주님께서 그대를 향해 얼굴을 들어 주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27‘이렇게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 위에 내 이름을 두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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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모세가 성막 세우기를 마친 날, 그는 성막과 그 모든 기구에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구별했고, 제단과 그 모든 기구에도 기름을 발라 거룩하게 구별했다.
2이스라엘의 지도자들, 곧 각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들이 예물을 바쳤다. 그들은 지파의 지도자들이며 인구조사를 맡았던 사람들이다.
3그들은 주님 앞에 예물로 덮개 있는 수레 여섯 대와 소 열두 마리를 가져왔다. 지도자 두 명마다 수레 한 대를, 각 지도자가 소 한 마리씩 내어 성막 앞에 가져왔다.
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5‘그들에게서 이것들을 받아 회막의 일을 하는 데 쓰게 하여라. 레위 사람들에게 각자의 직무에 맞게 나누어 주어라.’
6모세는 수레와 소를 받아 레위 사람들에게 주었다.
7게르손 자손에게는 그들의 직무에 맞게 수레 두 대와 소 네 마리를 주었다.
8므라리 자손에게는 그들의 직무에 맞게 수레 네 대와 소 여덟 마리를 주었다. 그들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의 지휘를 받았다.
9고핫 자손에게는 수레와 소를 주지 않았다. 그들이 맡은 거룩한 물건들은 어깨에 메어 운반해야 했기 때문이다.
10제단에 기름을 바른 날, 지도자들은 제단 봉헌 예물을 가져와 제단 앞에 바쳤다.
1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하루에 지도자 한 명씩 제단 봉헌 예물을 바치게 하여라.’
12첫째 날에는 유다 지파의 암미나답의 아들 나흐손이 자기 예물을 바쳤다.
13그의 예물은 성소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 접시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 대접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곡식 제물로 드릴,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14또 향이 가득 담긴 십 세겔짜리 금 숟가락 하나,
15번제물로 수소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
16속죄 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
17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 숫양 다섯 마리, 숫염소 다섯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였다. 이것이 암미나답의 아들 나흐손의 예물이었다.
18둘째 날에는 잇사갈의 지도자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 바쳤다.
19그가 바친 예물은 성소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 접시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 대접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곡식 제물로 드릴,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20또 향이 가득 담긴 십 세겔짜리 금 숟가락 하나,
21번제물로 수소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
22속죄 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
23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 숫양 다섯 마리, 숫염소 다섯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였다. 이것이 수알의 아들 느다넬의 예물이었다.
24셋째 날에는 스불론 자손의 지도자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 바쳤다.
25그의 예물은 성소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 접시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 대접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곡식 제물로 드릴,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26또 향이 가득 담긴 십 세겔짜리 금 숟가락 하나,
27번제물로 수소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
28속죄 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
29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 숫양 다섯 마리, 숫염소 다섯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였다. 이것이 헬론의 아들 엘리압의 예물이었다.
30넷째 날에는 르우벤 자손의 지도자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 바쳤다.
31그의 예물은 성소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 접시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 대접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곡식 제물로 드릴,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32또 향이 가득 담긴 십 세겔짜리 금 숟가락 하나,
33번제물로 수소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
34속죄 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
35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 숫양 다섯 마리, 숫염소 다섯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였다. 이것이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의 예물이었다.
36다섯째 날에는 시므온 자손의 지도자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 바쳤다.
37그의 예물은 성소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 접시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 대접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곡식 제물로 드릴,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38또 향이 가득 담긴 십 세겔짜리 금 숟가락 하나,
39번제물로 수소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
40속죄 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
41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 숫양 다섯 마리, 숫염소 다섯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였다. 이것이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의 예물이었다.
42여섯째 날에는 갓 자손의 지도자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 바쳤다.
43그의 예물은 성소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 접시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 대접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곡식 제물로 드릴,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44또 향이 가득 담긴 십 세겔짜리 금 숟가락 하나,
45번제물로 수소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
46속죄 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
47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 숫양 다섯 마리, 숫염소 다섯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였다. 이것이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의 예물이었다.
48일곱째 날에는 에브라임 자손의 지도자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가 바쳤다.
49그의 예물은 성소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 접시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 대접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곡식 제물로 드릴,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50또 향이 가득 담긴 십 세겔짜리 금 숟가락 하나,
51번제물로 수소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
52속죄 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
53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 숫양 다섯 마리, 숫염소 다섯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였다. 이것이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의 예물이었다.
54여덟째 날에는 므낫세 자손의 지도자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 바쳤다.
55그의 예물은 성소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 접시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 대접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곡식 제물로 드릴,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56또 향이 가득 담긴 십 세겔짜리 금 숟가락 하나,
57번제물로 수소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
58속죄 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
59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 숫양 다섯 마리, 숫염소 다섯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였다. 이것이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의 예물이었다.
60아홉째 날에는 베냐민 자손의 지도자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 바쳤다.
61그의 예물은 성소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 접시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 대접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곡식 제물로 드릴,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62또 향이 가득 담긴 십 세겔짜리 금 숟가락 하나,
63번제물로 수소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
64속죄 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
65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 숫양 다섯 마리, 숫염소 다섯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였다. 이것이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의 예물이었다.
66열째 날에는 단 자손의 지도자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 바쳤다.
67그의 예물은 성소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 접시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 대접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곡식 제물로 드릴,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68또 향이 가득 담긴 십 세겔짜리 금 숟가락 하나,
69번제물로 수소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
70속죄 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
71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 숫양 다섯 마리, 숫염소 다섯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였다. 이것이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의 예물이었다.
72열한째 날에는 아셀 자손의 지도자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 바쳤다.
73그의 예물은 성소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 접시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 대접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곡식 제물로 드릴,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74또 향이 가득 담긴 십 세겔짜리 금 숟가락 하나,
75번제물로 수소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
76속죄 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
77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 숫양 다섯 마리, 숫염소 다섯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였다. 이것이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의 예물이었다.
78열두째 날에는 납달리 자손의 지도자 에난의 아들 아히라가 바쳤다.
79그의 예물은 성소 세겔로 백삼십 세겔 나가는 은 접시 하나와 칠십 세겔 나가는 은 대접 하나였다. 두 그릇에는 곡식 제물로 드릴,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가 가득 담겨 있었다.
80또 향이 가득 담긴 십 세겔짜리 금 숟가락 하나,
81번제물로 수소 한 마리, 숫양 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한 마리,
82속죄 제물로 숫염소 한 마리,
83화목 제물로 소 두 마리, 숫양 다섯 마리, 숫염소 다섯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다섯 마리였다. 이것이 에난의 아들 아히라의 예물이었다.
84제단에 기름을 바른 날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바친 제단 봉헌 예물은 은 접시 열두 개, 은 대접 열두 개, 금 숟가락 열두 개였다.
85은 접시는 하나에 백삼십 세겔, 은 대접은 하나에 칠십 세겔이어서, 모든 은그릇의 무게는 성소 세겔로 이천사백 세겔이었다.
86향이 가득 담긴 금 숟가락은 열두 개였고, 하나에 성소 세겔로 십 세겔이어서 숟가락의 금은 모두 백이십 세겔이었다.
87번제물로 바친 가축은 수소 열두 마리, 숫양 열두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두 마리와 그에 딸린 곡식 제물이었고, 속죄 제물로 숫염소 열두 마리였다.
88화목 제물로 바친 가축은 소 스물네 마리, 숫양 예순 마리, 숫염소 예순 마리, 일 년 된 어린 숫양 예순 마리였다. 이것이 제단에 기름을 바른 뒤 드린 봉헌 예물이었다.
89모세가 주님과 말씀을 나누려고 회막에 들어가면, 증언궤 위의 속죄 덮개, 곧 두 그룹 사이 위쪽에서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다.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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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아론에게 말하여라. 등불들을 올려놓을 때, 일곱 등불이 등잔대 앞쪽을 비추게 하여라.’
3아론은 그대로 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등불들을 올려놓아 등잔대 앞쪽을 비추게 했다.
4등잔대는 밑동부터 꽃 장식까지 금을 두드려 한 덩어리로 만든 것이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보여 주신 모양대로 등잔대를 만들었다.
5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6‘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레위 사람들을 따로 데려다가 그들을 정결하게 하여라.
7그들을 정결하게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그들 위에 정결하게 하는 물을 뿌리고, 온몸의 털을 면도하게 하며, 옷을 빨게 하여 자신을 정결하게 하여라.
8그들이 수소 한 마리와 곡식 제물로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를 가져오게 하고, 너는 다른 수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마련하여라.
9레위 사람들을 회막 앞에 가까이 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모아라.
10레위 사람들을 주님 앞에 가까이 오게 하면,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손을 얹어야 한다.
11아론은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흔들어 바치는 예물로 레위 사람들을 주님 앞에 드려야 한다. 그러면 그들이 주님의 일을 맡을 수 있다.
12레위 사람들은 수소들의 머리에 손을 얹어야 한다. 너는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다른 한 마리를 번제물로 주님께 바쳐 레위 사람들을 위해 속죄하여라.
13레위 사람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 세우고, 그들을 주님께 흔들어 바치는 예물로 드려라.
14이렇게 레위 사람들을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구별하여라. 레위 사람들은 내 것이 된다.
15그 뒤에 레위 사람들은 회막에 들어와 일을 맡을 수 있다. 너는 그들을 정결하게 하고 흔들어 바치는 예물로 드려라.
16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내게 완전히 주어진 사람들이다.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첫 태생, 곧 처음 태에서 나온 이를 대신하여 내가 그들을 내 것으로 삼았다.
17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사람이든 가축이든 모든 첫 태생은 내 것이다. 내가 이집트 땅의 모든 첫 태생을 칠 때 그들을 내게 거룩하게 구별했다.
18나는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맏아들 대신 레위 사람들을 취했다.
19나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레위 사람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맡겨, 회막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해 일하고 그들을 위해 속죄하게 했다.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에 가까이 갔다가 재앙을 당하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20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레위 사람들에게 그대로 했다. 주님께서 레위 사람들에 관해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했다.
21레위 사람들은 죄에서 정결하게 하는 절차를 행하고 자기 옷을 빨았다. 아론은 그들을 주님 앞에 흔들어 바치는 예물로 드렸고, 그들을 정결하게 하려고 속죄했다.
22그 뒤에 레위 사람들은 회막으로 들어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서 자기 직무를 맡았다. 주님께서 레위 사람들에 관해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그들이 행했다.
23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4‘레위 사람들에게 적용할 것은 이러하다. 스물다섯 살 이상이면 회막의 직무 대열에 들어와 일해야 한다.
25쉰 살부터는 직무 대열에서 물러나 더는 그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
26그 뒤에는 회막에서 동료들을 도와 맡은 일을 지킬 수는 있지만, 직접 그 직무를 수행해서는 안 된다. 레위 사람들의 임무를 이렇게 정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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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둘째 해 첫째 달에, 주님께서 시나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이 정해진 때에 유월절을 지키게 하여라.
3이달 열나흗날 해 질 무렵, 정해진 때에 유월절을 지켜라. 그 모든 규례와 절차에 따라 지켜야 한다.’
4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월절을 지키라고 말했다.
5그들은 첫째 달 열나흗날 해 질 무렵 시나이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했다.
6그런데 시신 접촉으로 부정해져 그날 유월절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날 모세와 아론 앞에 나아왔다.
7그 사람들이 모세에게 말했다. ‘우리는 시신 접촉으로 부정해졌습니다. 어찌하여 정해진 때에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주님의 예물을 바칠 기회를 잃어야 합니까?’
8모세가 그들에게 말했다. ‘기다리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에 관해 무엇을 명령하시는지 들어 보겠습니다.’
9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0‘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또는 너희 후손 가운데 누구든지 시신 접촉으로 부정해졌거나 먼 여행길에 있어도 주님께 유월절을 지킬 수 있다.
11그들은 둘째 달 열나흗날 해 질 무렵에 그것을 지켜야 한다. 누룩 없는 빵과 쓴 나물을 곁들여 유월절 제물을 먹어야 한다.
12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고 뼈 하나도 꺾지 마라. 유월절의 모든 규례에 따라 지켜야 한다.
13그러나 정결하고 여행 중도 아닌 사람이 유월절 지키기를 그만두면, 그 사람은 자기 백성에게서 끊어질 것이다. 정해진 때에 주님의 예물을 바치지 않았으므로 그 사람은 자기 죄의 책임을 져야 한다.
14너희와 함께 사는 거류민이 주님께 유월절을 지키려 하면, 유월절의 규례와 절차에 따라 지켜야 한다. 거류민에게나 그 땅에서 태어난 사람에게나 하나의 규례가 적용된다.’
15성막을 세운 날, 구름이 성막 곧 증언의 천막을 덮었다. 저녁부터 아침까지 성막 위에는 불처럼 보이는 것이 있었다.
16그 모습은 늘 같았다. 낮에는 구름이 성막을 덮었고 밤에는 불처럼 보이는 것이 있었다.
17구름이 천막 위에서 올라가면 이스라엘 자손이 곧 출발했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다.
18이스라엘 자손은 주님의 명령에 따라 출발하고 주님의 명령에 따라 진을 쳤다.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진에 머물렀다.
19구름이 성막 위에 여러 날 오래 머물면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의 지시를 지켜 출발하지 않았다.
20구름이 성막 위에 며칠만 머무는 때도 있었다. 그들은 주님의 명령에 따라 진을 치고 주님의 명령에 따라 출발했다.
21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만 머물다가 아침에 올라가면 그들은 출발했다. 낮과 밤을 머문 뒤 구름이 올라가도 출발했다.
22이틀이든 한 달이든 더 오랜 기간이든, 구름이 성막 위에 오래 머무르면 이스라엘 자손은 진에 머물러 출발하지 않았다. 구름이 올라갈 때에야 출발했다.
23그들은 주님의 명령에 따라 진을 치고 주님의 명령에 따라 출발했다. 모세를 통해 전해진 주님의 명령에 따라 주님의 지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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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은 나팔 두 개를 만들어라. 은을 두드려 한 덩어리로 만들고, 회중을 소집하거나 진영들을 출발시킬 때 사용하여라.
3두 나팔을 모두 길게 불면 온 회중이 회막 입구에 있는 네게 모여야 한다.
4하나만 길게 불면 이스라엘 각 부대의 우두머리인 지도자들이 네게 모여야 한다.
5경보 소리를 불면 동쪽에 진 친 진영들이 출발해야 한다.
6두 번째 경보 소리를 불면 남쪽에 진 친 진영들이 출발해야 한다. 그들이 출발할 때에는 경보 소리를 불어야 한다.
7회중을 모을 때에는 길게 불되 경보 소리를 내지 마라.
8제사장 아론의 아들들이 나팔을 불어야 한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지킬 영구한 규례다.
9너희 땅에서 너희를 압박하는 적과 전쟁하게 되면 나팔로 경보 소리를 내어라. 그러면 너희 하나님 주님 앞에 너희가 기억되고 적들에게서 구원받을 것이다.
10기쁜 날과 정한 절기와 매달 초하루에는 번제물과 화목 제물 위에서 나팔을 불어라. 이것이 너희 하나님 앞에서 너희를 기억하게 하는 표지가 될 것이다.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11둘째 해 둘째 달 스무째 날에 구름이 증언의 성막 위에서 올라갔다.
12이스라엘 자손은 시나이 광야에서 정해진 순서대로 출발했다. 구름은 바란 광야에 머물렀다.
13그들은 모세를 통해 전해진 주님의 명령에 따라 처음으로 출발했다.
14유다 자손 진영의 깃발 부대가 가장 먼저 출발했다. 그 부대의 지휘자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흐손이었다.
15잇사갈 자손 지파 부대의 지휘자는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었다.
16스불론 자손 지파 부대의 지휘자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었다.
17성막을 내리자, 성막을 운반하는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이 출발했다.
18르우벤 자손 진영의 깃발 부대가 다음으로 출발했다. 그 부대의 지휘자는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었다.
19시므온 자손 지파 부대의 지휘자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었다.
20갓 자손 지파 부대의 지휘자는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었다.
21성소의 물건들을 운반하는 고핫 자손이 출발했다. 그들이 도착하기 전에 다른 레위 사람들이 성막을 세워 놓았다.
22에브라임 자손 진영의 깃발 부대가 다음으로 출발했다. 그 부대의 지휘자는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였다.
23므낫세 자손 지파 부대의 지휘자는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었다.
24베냐민 자손 지파 부대의 지휘자는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었다.
25단 자손 진영의 깃발 부대가 모든 진영의 후위대로 출발했다. 그 부대의 지휘자는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었다.
26아셀 자손 지파 부대의 지휘자는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었다.
27납달리 자손 지파 부대의 지휘자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였다.
28이것이 이스라엘 자손의 부대별 행군 순서였다. 그들은 이렇게 출발했다.
29모세가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 곧 모세의 처가 친족에게 말했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겠다고 하신 곳으로 떠납니다. 우리와 함께 가십시오. 우리가 당신을 잘 대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좋은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30호밥이 모세에게 말했다. ‘나는 가지 않겠습니다. 내 땅, 내 친족에게로 돌아가겠습니다.’
31모세가 말했다. ‘제발 우리를 떠나지 마십시오. 당신은 우리가 광야에서 어디에 진을 쳐야 하는지 알고 있으니 우리의 눈이 되어 주실 수 있습니다.
32당신이 우리와 함께 가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좋은 것을 우리도 당신에게 나누겠습니다.’
33그들은 주님의 산을 떠나 사흘 길을 갔다. 주님의 언약궤가 그들보다 앞서 사흘 길을 가며 그들이 쉴 곳을 찾아 주었다.
34그들이 진영을 떠나 행군할 때 주님의 구름이 낮 동안 그들 위에 있었다.
35언약궤가 출발할 때마다 모세가 말했다. ‘주님, 일어나십시오. 주님의 적들이 흩어지고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이 주님 앞에서 달아나게 하십시오.’
36언약궤가 멈출 때마다 모세가 말했다. ‘주님, 이스라엘의 수많은 무리에게 돌아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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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백성이 주님께서 들으시는 데서 고난을 불평하는 사람들처럼 되었다. 주님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셔서 주님의 불이 그들 가운데 타올라 진영 가장자리를 태웠다.
2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자 모세가 주님께 기도했고, 불이 잦아들었다.
3그곳 이름을 다베라라고 불렀다. 주님의 불이 그들 가운데 타올랐기 때문이다.
4그들 가운데 섞여 있던 무리가 강한 욕망에 사로잡혔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말했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5우리가 이집트에서 값없이 먹던 생선이 기억난다. 오이와 수박과 부추와 양파와 마늘도 생각난다.
6그러나 이제 우리 기력이 말라 버렸다. 우리 눈앞에는 만나밖에 아무것도 없다.’
7만나는 고수 씨와 같았고, 그 빛깔은 브돌라처럼 보였다.
8백성은 두루 다니며 만나를 거두어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찧고, 솥에 삶아 빵을 만들었다. 그 맛은 기름진 과자 맛과 같았다.
9밤에 진영 위로 이슬이 내릴 때 만나도 그 위에 내렸다.
10모세는 백성이 가족별로 각자 천막 입구에서 우는 소리를 들었다. 주님께서 크게 진노하셨고, 모세도 그 일을 고통스럽게 여겼다.
11모세가 주님께 말했다. ‘어찌하여 주님의 종을 이렇게 괴롭게 하십니까? 어찌하여 제가 주님의 은혜를 입지 못해 이 온 백성의 짐을 제게 지우십니까?
12제가 이 온 백성을 잉태했습니까? 제가 그들을 낳았습니까? 어찌하여 주님은 유모가 젖먹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안고,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데려가라고 제게 말씀하십니까?
13이 온 백성에게 줄 고기를 제가 어디에서 구하겠습니까? 그들은 제게 울며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해 주십시오”라고 합니다.
14저 혼자서는 이 온 백성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제게 너무 무겁습니다.
15주님께서 저를 이렇게 대하실 것이라면 차라리 저를 죽여 주십시오. 제가 주님의 은혜를 입었다면 제가 당할 재앙을 보지 않게 해 주십시오.’
16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장로 가운데 네가 백성의 장로와 관리로 알고 있는 사람 칠십 명을 내게 모아라. 그들을 회막으로 데려와 너와 함께 서게 하여라.
17내가 내려가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 위에 있는 영을 덜어 그들 위에도 두겠다. 그러면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질 것이며, 네가 혼자 지지 않게 될 것이다.
18백성에게는 이렇게 말하여라. “내일을 위해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여라. 너희가 주님께서 들으시는 데서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이집트에서 살 때가 우리에게 더 좋았다’라고 울었으니, 주님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실 것이고 너희가 먹게 될 것이다.
19너희는 하루나 이틀,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 날만 먹는 것이 아니다.
20한 달 내내, 고기가 너희 콧구멍에서 나와 역겨워질 때까지 먹게 될 것이다. 너희 가운데 계시는 주님을 거부하고 그분 앞에서 ‘우리가 왜 이집트에서 나왔는가?’라고 울었기 때문이다.”’
21모세가 말했다. ‘제가 함께 있는 백성의 보행 가능한 남자만 육십만 명인데도, 주님은 그들에게 한 달 내내 먹을 고기를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22그들을 위해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충분하겠습니까? 바다의 모든 물고기를 모은들 충분하겠습니까?’
23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주님의 능력이 짧아졌느냐? 이제 내 말이 네게 이루어지는지 아닌지 네가 보게 될 것이다.’
24모세는 나가서 주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했다. 백성의 장로 가운데 칠십 명을 모아 회막 둘레에 세웠다.
25주님께서 구름 가운데 내려와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 위에 있던 영을 덜어 칠십 명의 장로들 위에 두셨다. 영이 그들 위에 머물자 그들이 예언했지만, 다시 계속하지는 않았다.
26그런데 두 사람이 진영에 남아 있었다. 한 사람은 엘닷이고 다른 사람은 메닷이었다. 그들도 명단에 있었지만 회막으로 나가지 않았는데 영이 그들 위에 머물렀고, 그들은 진영에서 예언했다.
27한 젊은이가 달려와 모세에게 ‘엘닷과 메닷이 진영에서 예언하고 있습니다’라고 알렸다.
28젊을 때부터 모세를 섬겨 온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했다. ‘제 주인 모세여, 그들을 막으십시오.’
29모세가 그에게 말했다. ‘네가 나를 위해 질투하느냐? 주님께서 자기 영을 모든 백성 위에 주셔서 주님의 백성이 모두 예언자가 되면 좋겠다.’
30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은 진영으로 돌아갔다.
31그때 주님에게서 바람이 불어와 바다 쪽에서 메추라기를 몰아왔다. 진영 이쪽으로 하루 길, 저쪽으로도 하루 길 되는 사방에, 땅 위 약 두 규빗 높이까지 메추라기가 퍼져 있었다.
32백성은 그날 온종일과 온밤, 다음 날 온종일 일어나 메추라기를 모았다. 가장 적게 모은 사람도 열 호멜을 모았다. 그들은 진영 둘레에 메추라기를 널어놓았다.
33고기가 아직 그들의 이 사이에 있고 다 씹히기도 전에 주님께서 백성에게 진노하셔서 매우 큰 재앙으로 백성을 치셨다.
34그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고 불렀다.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그곳에 묻었기 때문이다.
35백성은 기브롯 핫다아와를 떠나 하세롯으로 갔고 하세롯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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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미리암과 아론은 모세가 맞아들인 구스 여인 때문에 모세를 비방했다. 그가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았기 때문이다.
2그들은 말했다.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서만 말씀하셨느냐? 우리를 통해서도 말씀하지 않으셨느냐?’ 주님께서 이 말을 들으셨다.
3모세는 땅 위의 어느 누구보다도 매우 온유한 사람이었다.
4주님께서 갑자기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세 사람은 회막으로 나와라.’ 세 사람이 나왔다.
5주님께서 구름기둥 가운데 내려오셔서 천막 입구에 서시고 아론과 미리암을 부르셨다. 두 사람이 앞으로 나왔다.
6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말을 들어라. 너희 가운데 예언자가 있으면, 나 주가 환상으로 나를 알리고 꿈으로 그에게 말한다.
7그러나 내 종 모세에게는 그렇지 않다. 그는 내 온 집에서 신실하다.
8나는 그와 입을 맞대고 분명하게 말하며 수수께끼로 말하지 않는다. 그는 주님의 형상을 바라본다.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내 종 모세를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느냐?’
9주님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시고 떠나셨다.
10구름이 천막 위에서 떠나자, 미리암에게 눈처럼 희게 보이는 차라아트성 이상이 생겼다. 아론이 미리암을 바라보니 차라아트성 이상이 생겨 있었다.
11아론이 모세에게 말했다. ‘제 주인이여, 제발 우리가 어리석게 행하여 지은 죄의 책임을 우리에게 지우지 마십시오.
12제발 미리암이 죽은 사람처럼 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어머니의 태에서 나올 때부터 살의 절반이 썩어 버린 사산아처럼 되게 하지 마십시오.’
13모세가 주님께 부르짖었다. ‘하나님, 제발 미리암을 고쳐 주십시오. 제발 부탁드립니다.’
1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의 아버지가 그의 얼굴에 침을 뱉었더라도 그가 칠 일 동안 수치를 당하지 않겠느냐? 그를 진영 밖에 칠 일 동안 격리했다가 그 뒤에 다시 받아들여라.’
15미리암은 진영 밖에 칠 일 동안 격리되었고, 백성은 미리암이 다시 받아들여질 때까지 출발하지 않았다.
16그 뒤 백성은 하세롯을 떠나 바란 광야에 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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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살펴보도록 사람들을 보내라. 조상 지파마다 한 명씩, 모두 그 지파의 지도자를 보내야 한다.’
3모세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다. 그들은 모두 이스라엘 자손의 우두머리들이었다.
4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르우벤 지파에서는 삭굴의 아들 삼무아,
5시므온 지파에서는 호리의 아들 사밧,
6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
7잇사갈 지파에서는 요셉의 아들 이갈,
8에브라임 지파에서는 눈의 아들 호세아,
9베냐민 지파에서는 라부의 아들 발디,
10스불론 지파에서는 소디의 아들 갓디엘,
11요셉 지파, 곧 므낫세 지파에서는 수시의 아들 갓디,
12단 지파에서는 그말리의 아들 암미엘,
13아셀 지파에서는 미가엘의 아들 스둘,
14납달리 지파에서는 웝시의 아들 나비,
15갓 지파에서는 마기의 아들 그우엘이었다.
16이것이 모세가 그 땅을 살펴보라고 보낸 사람들의 이름이다. 모세는 눈의 아들 호세아의 이름을 여호수아라고 불렀다.
17모세는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살펴보게 하며 말했다. ‘이쪽 네겝으로 올라가 산지로 올라가십시오.
18그 땅이 어떠한지, 그곳에 사는 백성이 강한지 약한지, 적은지 많은지 살펴보십시오.
19그들이 사는 땅이 좋은지 나쁜지, 그들이 사는 성읍이 열린 진영인지 요새인지 살펴보십시오.
20그 땅이 기름진지 메마른지, 나무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십시오. 용기를 내어 그 땅의 열매를 가져오십시오.’ 그때는 포도가 처음 익을 무렵이었다.
21그들은 올라가서 신 광야부터 르홉, 곧 하맛 어귀까지 그 땅을 살펴보았다.
22그들은 네겝으로 올라가 헤브론에 이르렀다. 그곳에는 아낙의 후손인 아히만과 세새와 달매가 있었다. 헤브론은 이집트의 소안보다 칠 년 먼저 세워진 곳이었다.
23그들은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포도 한 송이가 달린 가지를 잘랐다. 두 사람이 그것을 장대에 메었고, 석류와 무화과도 가져왔다.
24이스라엘 자손이 그곳에서 자른 포도송이 때문에 그곳을 에스골 골짜기라고 불렀다.
25그들은 사십 일 만에 그 땅을 살펴보고 돌아왔다.
26그들은 바란 광야 가데스에 있는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돌아왔다. 그들과 온 회중에게 보고하고 그 땅의 열매를 보여 주었다.
27그들은 모세에게 보고했다. ‘우리가 당신이 보내신 땅에 갔습니다. 그곳은 참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며, 이것이 그 땅의 열매입니다.
28그러나 그 땅에 사는 백성은 강하고, 성읍들은 요새화되어 매우 큽니다. 그곳에서 아낙의 후손도 보았습니다.
29아말렉 사람은 네겝 땅에 살고, 헷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아모리 사람은 산지에 살며, 가나안 사람은 바닷가와 요르단강 가에 삽니다.’
30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말했다. ‘우리가 올라가 그 땅을 차지합시다. 우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습니다.’
31그러나 갈렙과 함께 올라갔던 사람들은 말했다. ‘우리는 그 백성에게 올라갈 수 없습니다. 그들이 우리보다 강합니다.’
32그들은 자신들이 살펴본 땅에 관해 이스라엘 자손에게 나쁜 소문을 퍼뜨리며 말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살펴본 땅은 그 주민들을 삼키는 땅입니다. 우리가 그 안에서 본 백성은 모두 몸집이 큰 사람들입니다.
33그곳에서 네피림, 곧 네피림에게서 난 아낙의 후손을 보았습니다. 우리 눈에 우리는 메뚜기 같았고, 그들의 눈에도 그렇게 보였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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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온 회중이 목소리를 높여 울부짖었고, 백성은 그날 밤 내내 울었다.
2이스라엘 자손 모두가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했다. 온 회중이 그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죽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아니, 이 광야에서 죽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3어찌하여 주님은 우리를 이 땅으로 데려가 칼에 쓰러지게 하시는가? 우리 아내와 어린아이들은 전리품이 될 것이다. 이집트로 돌아가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4그들은 서로 말했다. ‘우리가 지도자를 세워 이집트로 돌아가자.’
5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의 모임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6그 땅을 살펴보고 온 사람 가운데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자기 옷을 찢었다.
7그들이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에게 말했다. ‘우리가 두루 다니며 살펴본 땅은 매우, 매우 좋은 땅입니다.
8주님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데려가 그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9다만 주님께 반역하지 마십시오. 그 땅의 백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들은 우리 앞에서 먹을 것과 같습니다. 그들을 지켜 주던 보호는 떠났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니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10그러나 온 회중은 그들을 돌로 치자고 했다. 그때 주님의 영광이 회막에서 모든 이스라엘 자손에게 나타났다.
1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 백성이 언제까지 나를 업신여기겠느냐? 내가 그들 가운데서 행한 모든 표징을 보고도 언제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12내가 전염병으로 그들을 치고 상속권을 빼앗겠다. 그리고 너를 그들보다 크고 강한 민족으로 만들겠다.’
13모세가 주님께 말했다. ‘그러면 이집트 사람들이 듣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능력으로 이 백성을 그들 가운데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입니다.
14그들은 이 땅 주민들에게 말할 것입니다. 그 주민들도 주님께서 이 백성 가운데 계시며, 주님께서 눈앞에 나타나시고, 주님의 구름이 그들 위에 서며,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 앞에 가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15그런데 주님께서 이 백성을 한 사람처럼 한꺼번에 죽이시면, 주님의 명성을 들은 민족들이 말할 것입니다.
16“주님이 이 백성에게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데려갈 능력이 없어서 광야에서 그들을 죽였다.”
17그러니 이제 제 주님의 능력을 크게 드러내 주십시오. 주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입니다.
18“주님은 분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한결같은 사랑이 풍성하시며, 죄악과 반역을 용서하신다. 그러나 죄를 아무 일도 아닌 것으로 넘기지는 않으시고, 부모의 죄악이 자녀에게 미치는 결과를 삼 대와 사 대까지 살피신다.”
19주님의 크신 한결같은 사랑에 따라 이 백성의 죄악을 용서해 주십시오. 이집트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백성을 용서해 오신 것처럼 해 주십시오.’
20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네 말대로 내가 용서했다.
21그러나 내가 살아 있는 것과 주님의 영광이 온 땅을 가득 채울 것을 두고 말한다.
22내 영광과 내가 이집트와 광야에서 행한 표징을 보고도 이처럼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말을 듣지 않은 사람들은,
23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코 보지 못할 것이다. 나를 업신여긴 사람은 아무도 그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24그러나 내 종 갈렙은 다른 마음을 품고 나를 온전히 따랐으므로, 그가 다녀온 땅으로 내가 그를 데려갈 것이며 그의 후손이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25지금 아말렉 사람과 가나안 사람이 골짜기에 살고 있다. 내일 방향을 돌려 갈대 바다 길을 따라 광야로 떠나라.’
26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7‘나를 거슬러 불평하는 이 악한 회중을 내가 언제까지 참겠느냐?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거슬러 하는 불평을 내가 들었다.
28그들에게 말하여라.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말한다. 너희가 내가 듣는 데서 말한 그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겠다. 주님의 선언이다.
29너희 시신이 이 광야에 쓰러질 것이다. 인구조사에 등록된 사람 가운데 스무 살 이상으로 나를 거슬러 불평한 모든 사람이 그렇게 될 것이다.
30내가 너희를 살게 하겠다고 손을 들어 맹세한 땅에 너희는 들어가지 못한다. 다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들어갈 것이다.
31너희가 전리품이 될 것이라고 말한 너희 어린아이들은 내가 그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그들은 너희가 거부한 땅을 알게 될 것이다.
32그러나 너희 시신은 이 광야에 쓰러질 것이다.
33너희 자녀들은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떠돌며 목자처럼 살고, 너희 시신이 광야에서 다 없어질 때까지 너희의 불성실 때문에 생긴 짐을 질 것이다.
34너희가 그 땅을 살펴본 날수 사십 일에 따라, 하루를 한 해로 계산하여 사십 년 동안 너희 죄악의 결과를 져야 한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등을 돌린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35나 주가 말했다. 나를 거슬러 한데 모인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반드시 이렇게 하겠다. 그들은 이 광야에서 다 없어지고 여기서 죽을 것이다.’
36모세가 그 땅을 살펴보라고 보낸 사람들은 돌아와 그 땅에 관한 나쁜 소문을 퍼뜨려 온 회중이 모세를 거슬러 불평하게 했다.
37그 땅에 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린 사람들은 주님 앞에서 재앙을 당해 죽었다.
38그 땅을 살펴보러 갔던 사람들 가운데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만 살아남았다.
39모세가 이 모든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자 백성은 크게 슬퍼했다.
40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산꼭대기로 올라가며 말했다.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말씀하신 곳으로 올라가겠습니다.’
41모세가 말했다. ‘어찌하여 여러분은 주님의 명령을 또 어깁니까? 이 일은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42올라가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 가운데 계시지 않으니 여러분은 적들 앞에서 패할 것입니다.
43그곳에서 아말렉 사람과 가나안 사람이 여러분을 맞을 것이며 여러분은 칼에 쓰러질 것입니다. 여러분이 주님을 따르기를 돌이켰으므로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44그런데도 그들은 무모하게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그러나 주님의 언약궤와 모세는 진영 가운데서 떠나지 않았다.
45그 산지에 살던 아말렉 사람과 가나안 사람이 내려와 그들을 쳐서 호르마까지 몰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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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주어 살게 할 땅에 너희가 들어가서,
3소나 양 떼 가운데서 번제물이나 다른 제물을 불살라 주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할 때, 곧 특별한 서원이나 자원 예물이나 정한 절기에 주님께 제물을 드릴 때에는,
4주님께 예물을 바치는 사람은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 곡식 제물로 가져와야 한다.
5어린양 한 마리를 번제물이나 다른 제물로 바칠 때에는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부어 드리는 제물로 마련해야 한다.
6숫양 한 마리를 바칠 때에는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에 기름 삼분의 일 힌을 섞어 곡식 제물로 마련하고,
7포도주 삼분의 일 힌을 부어 드리는 제물로 가져와 주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라.
8서원을 이루는 번제물이나 다른 제물 또는 주님께 드리는 화목 제물로 수소 한 마리를 바칠 때에는,
9수소와 함께 고운 밀가루 십분의 삼 에바에 기름 이분의 일 힌을 섞어 곡식 제물로 가져오고,
10포도주 이분의 일 힌을 부어 드리는 제물로 가져와라. 이것은 주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는 화제다.
11수소 한 마리나 숫양 한 마리나 어린양이나 어린 염소 한 마리를 바칠 때마다 이렇게 해야 한다.
12너희가 바치는 수에 따라 한 마리마다 같은 방식으로 마련해야 한다.
13그 땅에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주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는 화제를 바칠 때 이렇게 해야 한다.
14너희와 함께 사는 거류민이나 대대로 너희 가운데 머무는 사람이 주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는 화제를 바치려 하면, 너희가 하는 대로 그도 해야 한다.
15회중에게는 너희와 함께 사는 거류민에게나 너희에게나 하나의 규례가 적용된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지킬 영구한 규례다. 주님 앞에서 너희와 거류민이 같아야 한다.
16너희와 함께 사는 거류민에게나 너희에게나 하나의 가르침과 하나의 판결이 적용되어야 한다.’
17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8‘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내가 너희를 데려가는 땅에 들어가서,
19그 땅에서 난 빵을 먹을 때에는 주님께 떼어 드리는 예물을 드려라.
20너희 반죽의 첫 부분으로 빵 하나를 만들어 떼어 드리는 예물로 바쳐라. 타작마당에서 떼어 드리는 예물처럼 바쳐야 한다.
21너희는 대대로 반죽의 첫 부분에서 주님께 떼어 드리는 예물을 드려야 한다.
22너희가 실수로 잘못하여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 모든 명령을 지키지 못했을 때,
23곧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명령하신 날부터 이후 모든 세대에 주신 것을 지키지 못했을 때에는,
24그 일이 회중이 알지 못한 채 실수로 일어난 것이면, 온 회중은 수소 한 마리를 주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는 번제물로 바치되 규정에 맞는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도 함께 바치고,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야 한다.
25제사장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 그것은 실수였고, 그들이 그 실수 때문에 주님께 화제와 속죄 제물을 가져왔으므로 그들은 용서받을 것이다.
26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과 그들 가운데 사는 거류민이 용서받을 것이다. 온 백성이 실수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27한 사람이 실수로 죄를 지으면 일 년 된 암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야 한다.
28제사장은 실수로 죄를 지은 사람을 위해 주님 앞에서 속죄해야 한다. 그를 위해 속죄하면 그는 용서받을 것이다.
29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그 땅에서 태어난 사람이나 그들 가운데 사는 거류민이나, 실수로 잘못한 사람에게는 하나의 가르침이 적용되어야 한다.
30그러나 그 땅에서 태어난 사람이든 거류민이든 손을 높이 들고 고의로 행하는 사람은 주님을 모독하는 것이다. 그 사람은 자기 백성 가운데서 끊어질 것이다.
31그가 주님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그분의 명령을 깨뜨렸으므로 그 사람은 반드시 끊어질 것이며, 자기 죄악의 책임을 져야 한다.’
32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나무를 모으는 것이 발견되었다.
33그가 나무를 모으는 것을 발견한 사람들이 그를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에게 데려왔다.
34그들은 그를 구금해 두었다. 그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35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 온 회중이 진영 밖에서 그를 돌로 쳐야 한다.’
36온 회중은 그를 진영 밖으로 데리고 나가 돌로 쳤고, 그는 죽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였다.
37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38‘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그들이 대대로 옷자락 가장자리에 술을 만들고, 각 가장자리 술에 청색 실을 달게 하여라.
39그 술은 너희를 위한 표지가 된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 주님의 모든 명령을 기억하여 행하고, 너희 마음과 눈을 따라 배신하듯 빗나가지 말아야 한다.
40그러면 너희가 내 모든 명령을 기억하여 행하고 너희 하나님께 거룩한 사람이 될 것이다.
41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냈다.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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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레위의 증손 고핫의 손자 이스할의 아들 고라가, 르우벤 자손인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 벨렛의 아들 온과 함께 나섰다.
2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회중의 지도자이며 모임에서 지명된 명망 있는 사람 이백오십 명과 함께 모세에게 맞서 일어났다.
3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모여 말했다. ‘당신들은 너무 많은 권한을 차지했습니다. 온 회중이 모두 거룩하고 주님께서 그들 가운데 계시는데, 어찌하여 당신들은 주님의 모임 위에 스스로를 높입니까?’
4모세가 이 말을 듣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5그가 고라와 그의 온 무리에게 말했다. ‘아침이 되면 주님께서 누가 자기에게 속한 사람인지, 누가 거룩한 사람인지 알리시고 그를 가까이 오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을 자기에게 가까이 오게 하실 것입니다.
6고라와 당신의 온 무리는 이렇게 하십시오. 향로들을 가져오십시오.
7내일 주님 앞에서 향로에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놓으십시오. 주님께서 선택하시는 사람이 거룩한 사람입니다. 레위 자손 여러분, 오히려 여러분이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합니다.’
8모세가 고라에게 말했다. ‘레위 자손 여러분, 제 말을 들으십시오.
9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이스라엘 회중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오게 하시고, 주님의 성막 일을 하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섬기게 하신 것이 여러분에게 작은 일입니까?
10하나님께서 당신과 당신의 형제인 레위 자손 모두를 가까이 오게 하셨는데, 이제 여러분은 제사장직까지 요구합니까?
11그러므로 당신과 당신의 온 무리는 사실 주님을 거슬러 모인 것입니다. 아론이 누구이기에 여러분이 그에게 불평합니까?’
12모세가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을 불렀으나 그들은 말했다.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습니다.
13당신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우리를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게 한 것도 작은 일입니까? 이제 우리 위에 군림하기까지 하려 합니까?
14당신은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려오지도 않았고 밭과 포도원을 유산으로 주지도 않았습니다. 이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려 합니까? 우리는 올라가지 않겠습니다.’
15모세가 매우 화가 나서 주님께 말했다. ‘그들의 제물을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저는 그들에게서 나귀 한 마리도 빼앗지 않았고, 그들 가운데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16모세가 고라에게 말했다. ‘내일 당신과 당신의 온 무리는 아론과 함께 주님 앞에 서십시오.
17각자 향로를 가져다가 그 위에 향을 놓고, 각자의 향로를 주님 앞에 가져오십시오. 향로 이백오십 개입니다. 당신과 아론도 각자 향로를 가져오십시오.’
18그들은 각자 향로를 가져다가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놓은 뒤, 모세와 아론과 함께 회막 입구에 섰다.
19고라가 그들을 대항하도록 온 회중을 회막 입구에 모으자 주님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났다.
20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1‘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떨어져 나와라. 내가 그들을 한순간에 없애 버리겠다.’
22두 사람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말했다. ‘하나님, 모든 육체의 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한 사람이 죄를 지었다고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겠습니까?’
23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4‘회중에게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거처 주변에서 물러나라고 말하여라.’
25모세가 일어나 다단과 아비람에게 갔고, 이스라엘 장로들이 그를 따라갔다.
26모세가 회중에게 말했다. ‘이 악한 사람들의 천막에서 물러나십시오. 그들에게 속한 어떤 것에도 손대지 마십시오. 그들의 모든 죄 때문에 여러분까지 휩쓸릴 수 있습니다.’
27사람들은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거처 주변에서 물러났다. 다단과 아비람은 아내와 자녀와 어린아이들과 함께 천막 입구에 나와 서 있었다.
28모세가 말했다. ‘이 일들을 하도록 주님께서 나를 보내셨으며 내 생각으로 한 것이 아님을 여러분은 이 일로 알게 될 것입니다.
29이 사람들이 다른 모든 사람처럼 죽고 모든 사람에게 닥치는 일을 당한다면 주님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 아닙니다.
30그러나 주님께서 전에 없던 일을 하셔서 땅이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을 삼키고 그들이 산 채로 스올에 내려간다면, 이 사람들이 주님을 업신여겼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게 될 것입니다.’
31모세가 이 모든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 아래의 땅이 갈라졌다.
32땅이 입을 벌려 그들과 그들의 집안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과 모든 재산을 삼켰다.
33그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이 산 채로 스올에 내려갔다. 땅이 그들 위를 덮었고 그들은 회중 가운데서 사라졌다.
34그들 주변에 있던 온 이스라엘은 그들의 비명 소리에 달아나며 ‘땅이 우리까지 삼킬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35또 주님에게서 불이 나와 향을 바치던 이백오십 명을 삼켰다.
36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37‘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말하여, 불탄 자리에서 향로들을 집어 들고 그 불은 멀리 흩어 버리게 하여라. 향로들은 거룩해졌기 때문이다.
38자기 목숨을 잃게 한 이 죄인들의 향로를 두드려 얇은 판으로 만들고 제단을 덮게 하여라. 그들이 그것들을 주님 앞에 가져와 거룩해졌으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표지가 되게 하여라.’
39제사장 엘르아살은 불에 타 죽은 사람들이 바쳤던 청동 향로들을 가져다가 두드려 제단을 덮는 판으로 만들었다.
40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억의 표지가 되어, 아론의 후손이 아닌 자격 없는 사람이 주님 앞에 가까이 와서 향을 피우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가 고라와 그의 무리처럼 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며,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엘르아살에게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41다음 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에게 ‘당신들이 주님의 백성을 죽였습니다’라고 불평했다.
42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대항해 모였을 때, 그들이 회막을 바라보니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주님의 영광이 나타났다.
43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으로 나아갔다.
4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45‘이 회중 가운데서 물러나거라. 내가 그들을 한순간에 없애 버리겠다.’ 두 사람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46모세가 아론에게 말했다.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담고 그 위에 향을 놓은 뒤 급히 회중에게 가서 그들을 위해 속죄하십시오. 주님 앞에서 진노가 나와 재앙이 시작됐습니다.’
47아론은 모세의 말대로 향로를 들고 회중 한가운데로 달려갔다. 재앙이 이미 백성 가운데 시작됐지만, 그는 향을 놓고 백성을 위해 속죄했다.
48아론이 죽은 사람들과 살아 있는 사람들 사이에 서자 재앙이 멈추었다.
49고라의 일로 죽은 사람들 외에, 이 재앙으로 죽은 사람은 만사천칠백 명이었다.
50재앙이 멈추자 아론은 회막 입구에 있는 모세에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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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서 지팡이를 받아라. 조상 집안마다 지팡이 하나씩, 각 조상 집안의 모든 지도자에게서 모두 열두 지팡이를 받아라. 각 지도자의 이름을 그의 지팡이에 써라.
3레위의 지팡이에는 아론의 이름을 써라.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마다 지팡이 하나가 있어야 한다.
4그 지팡이들을 회막 안, 내가 너희와 만나는 증언궤 앞에 놓아라.
5내가 선택하는 사람의 지팡이에는 싹이 날 것이다. 그러면 이스라엘 자손이 너희를 거슬러 내게 하는 불평을 내가 가라앉히겠다.’
6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자 모든 지도자가 조상 집안마다 지팡이 하나씩 그에게 주었다. 모두 열두 지팡이였고 아론의 지팡이도 그 지팡이들 가운데 있었다.
7모세는 그 지팡이들을 증언의 천막 안 주님 앞에 놓았다.
8이튿날 모세가 증언의 천막에 들어가 보니 레위 집안을 대표하는 아론의 지팡이에 싹이 나 있었다. 움이 트고 꽃이 피었으며 익은 아몬드가 열렸다.
9모세는 주님 앞에 있던 모든 지팡이를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내놓았다. 그들은 그것을 확인하고 각자 자기 지팡이를 가져갔다.
10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아론의 지팡이는 증언궤 앞에 다시 가져다 놓아 반역하는 자손에게 경고의 표지로 보관하여라. 그들이 죽지 않도록 나를 거스르는 불평을 그치게 하여라.’
11모세는 그대로 했다. 주님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그대로 행했다.
12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우리는 죽게 됐습니다. 우리는 망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망했습니다.
13주님의 성막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가는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우리가 모두 죽어 없어져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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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주님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네 아들들과 너와 함께한 네 조상 집안은 성소에 관한 잘못의 책임을 져야 한다. 너와 네 아들들은 제사장직에 관한 잘못의 책임을 져야 한다.
2네 형제들, 곧 네 아버지의 지파인 레위 지파도 가까이 오게 하여 너와 연결되어 너를 돕게 하여라. 그러나 증언의 천막 앞에는 너와 네 아들들이 함께 있어야 한다.
3레위 사람들은 네 임무와 천막의 모든 임무를 지켜야 한다. 다만 거룩한 기구와 제단에는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그들과 너희가 죽지 않는다.
4그들은 너와 연결되어 회막의 모든 일과 천막의 임무를 지켜야 한다. 자격 없는 사람은 너희에게 가까이 오지 못한다.
5너희는 성소의 임무와 제단의 임무를 지켜야 한다. 그래야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시 진노가 임하지 않는다.
6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너희 형제 레위 사람들을 취했다. 그들은 회막의 일을 하도록 주님께 바쳐져 너희에게 맡겨진 선물이다.
7너와 네 아들들은 제단의 모든 일과 휘장 안쪽의 일을 맡아 제사장직을 지켜야 한다. 나는 제사장직을 너희에게 맡겨진 봉사로 준다. 자격 없는 사람이 가까이 오면 죽게 된다.’
8주님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이 거룩하게 바치는 모든 예물을 관리하는 책임을 네게 맡겼다. 기름 부음 받은 몫으로 그것들을 너와 네 아들들에게 영구한 규례로 준다.
9불에 전부 바치지 않는 지극히 거룩한 것 가운데 네 몫은 이러하다. 그들이 내게 돌려드리는 모든 곡식 제물과 속죄 제물과 보상 제물은 너와 네 아들들에게 지극히 거룩한 몫이다.
10너는 그것을 지극히 거룩한 곳에서 먹어야 한다. 남자는 모두 그것을 먹을 수 있다. 그것은 네게 거룩한 것이다.
11또 그들이 바치는 예물과 이스라엘 자손이 흔들어 바치는 모든 제물은 네 몫이다. 내가 그것들을 너와 네 아들들과 딸들에게 영구한 규례로 준다. 네 집안에서 정결한 사람은 누구나 먹을 수 있다.
12그들이 주님께 드리는 첫 열매, 곧 가장 좋은 새 기름과 새 포도주와 곡식을 내가 네게 준다.
13그들의 땅에서 처음 익어 주님께 가져오는 모든 것은 네 몫이다. 네 집안에서 정결한 사람은 누구나 먹을 수 있다.
14이스라엘에서 완전히 바쳐진 것은 모두 네 몫이다.
15사람이든 짐승이든 주님께 가져오는 모든 첫 태생은 네 몫이다. 그러나 사람의 맏아들은 반드시 대속해야 하고, 부정한 짐승의 첫 새끼도 대속해야 한다.
16한 달 이상 된 아이를 대속할 때에는 네가 정한 값에 따라 성소 세겔로 은 다섯 세겔을 받아라. 한 세겔은 이십 게라다.
17그러나 소의 첫 새끼나 양의 첫 새끼나 염소의 첫 새끼는 대속하지 마라. 그것들은 거룩하다. 그 피는 제단에 뿌리고 기름은 불살라 주님께 향기로운 냄새가 되는 화제로 올려라.
18그 고기는 흔들어 바친 가슴과 오른쪽 넓적다리처럼 네 몫이다.
19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거룩하게 바치는 모든 예물을 내가 너와 네 아들들과 딸들에게 영구한 규례로 준다. 이것은 주님 앞에서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히 이어지는 소금 언약이다.’
20주님께서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들의 땅에서 유산을 받지 못하며 그들 가운데 네 몫의 땅도 없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내가 네 몫이며 네 유산이다.
21보라, 나는 레위 자손에게 이스라엘의 모든 십일조를 유산으로 준다. 이것은 그들이 맡는 회막의 일에 대한 보상이다.
22이제 이스라엘 자손은 회막에 가까이 와서 죄를 짊어지고 죽는 일이 없어야 한다.
23레위 사람들은 회막의 일을 맡고 그 직무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지킬 영구한 규례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땅을 유산으로 받지 못한다.
24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떼어 드리는 예물로 바친 십일조를 내가 레위 사람들에게 유산으로 주었다.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땅을 유산으로 받지 못한다고 말한 것이다.’
25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6‘레위 사람들에게 말하여라. “너희가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내가 너희 유산으로 준 십일조를 받으면, 그 가운데 십일조의 십일조를 주님께 떼어 드리는 예물로 바쳐라.
27너희가 떼어 드리는 예물은 타작마당의 곡식이나 포도즙 틀에서 가득 거둔 포도즙처럼 너희의 산물로 인정될 것이다.
28이와 같이 너희도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는 모든 십일조 가운데 주님께 떼어 드리는 예물을 바치고, 그것을 제사장 아론에게 주어라.
29너희가 받는 모든 선물 가운데서 가장 좋은 몫, 곧 거룩하게 구별할 몫을 주님께 떼어 드리는 모든 예물로 바쳐라.”
30또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희가 그 가운데 가장 좋은 몫을 떼어 드리면, 나머지는 레위 사람들에게 타작마당과 포도즙 틀의 산물처럼 인정될 것이다.
31너희와 너희 집안은 그것을 어디서든 먹을 수 있다. 그것은 회막에서 하는 너희 일에 대한 보상이기 때문이다.
32가장 좋은 몫을 떼어 드리면 너희가 그 일로 죄의 책임을 지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의 거룩한 예물을 더럽혀 죽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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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주님께서 명령하신 율법의 규례는 이러하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흠이 없고 온전하며 멍에를 멘 적이 없는 붉은 암소 한 마리를 너희에게 가져오게 하여라.
3그 암소를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어라. 그는 그것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게 하고 자기 앞에서 잡게 해야 한다.
4제사장 엘르아살은 손가락으로 그 피를 조금 가져다가 회막 앞쪽을 향해 일곱 번 뿌려야 한다.
5그가 보는 앞에서 암소를 불살라야 한다. 가죽과 고기와 피와 똥까지 함께 불살라야 한다.
6제사장은 백향목과 우슬초와 진홍색 실을 가져다가 암소를 태우는 불 속에 던져야 한다.
7그 뒤 제사장은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어야 한다. 그 뒤에 진영으로 들어올 수 있지만 저녁까지 부정하다.
8암소를 불사른 사람도 옷을 물로 빨고 몸을 물로 씻어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9정결한 사람이 암소의 재를 모아 진영 밖 정결한 곳에 두어야 한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을 위해 보관하여 부정을 씻는 물에 사용한다. 이것은 죄에서 정결하게 하는 제물이다.
10암소의 재를 모은 사람도 옷을 빨아야 하며 저녁까지 부정하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과 그들 가운데 사는 거류민이 지킬 영구한 규례다.
11어떤 사람의 시신이든 그것에 닿은 사람은 칠 일 동안 부정하다.
12그 사람은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그 물로 자신을 정결하게 해야 정결해진다.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않으면 정결해지지 않는다.
13죽은 사람의 시신에 닿고도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않는 사람은 주님의 성막을 부정하게 한 것이므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끊어진다. 부정을 씻는 물이 그에게 뿌려지지 않았으므로 그는 여전히 부정하며 그의 부정이 그에게 남아 있다.
14천막 안에서 사람이 죽었을 때의 규례는 이러하다. 그 천막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과 그 천막 안에 있던 모든 것은 칠 일 동안 부정하다.
15뚜껑이 열려 있고 단단히 덮이지 않은 모든 그릇도 부정하다.
16들판에서 칼에 죽은 사람이나 다른 시신이나 사람의 뼈나 무덤에 닿는 사람은 누구나 칠 일 동안 부정하다.
17부정해진 사람을 위해 죄에서 정결하게 하는 제물을 태운 재를 조금 가져다가 그릇에 담고, 그 위에 흐르는 물을 부어라.
18정결한 사람이 우슬초를 가져다가 그 물에 담근 뒤, 천막과 모든 그릇과 그곳에 있던 사람들에게 뿌려야 한다. 뼈나 죽임당한 사람이나 다른 시신이나 무덤에 닿은 사람에게도 뿌려야 한다.
19정결한 사람은 부정한 사람에게 셋째 날과 일곱째 날에 그 물을 뿌려야 한다. 일곱째 날에 그를 정결하게 한 뒤, 그는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어야 한다. 그러면 저녁에 정결해진다.
20그러나 부정해진 사람이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회중 가운데서 끊어진다. 주님의 성소를 부정하게 했고 부정을 씻는 물이 그에게 뿌려지지 않았으므로 그는 부정하다.
21이것은 그들이 지킬 영구한 규례다. 부정을 씻는 물을 뿌리는 사람은 옷을 빨아야 하고, 그 물에 닿는 사람은 저녁까지 부정하다.
22부정한 사람이 만지는 것은 무엇이든 부정하게 되고, 그것에 닿는 사람도 저녁까지 부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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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첫째 달에 신 광야에 이르렀고, 백성은 가데스에 머물렀다. 미리암은 그곳에서 죽어 그곳에 묻혔다.
2회중에게 물이 없자 그들은 모세와 아론에게 맞서 모였다.
3백성이 모세와 다투며 말했다. ‘우리 형제들이 주님 앞에서 죽을 때 우리도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4어찌하여 당신들은 주님의 회중을 이 광야로 끌고 와서 우리와 우리 가축이 이곳에서 죽게 합니까?
5어찌하여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데려왔습니까? 이곳에는 씨를 뿌릴 땅도, 무화과도, 포도도, 석류도 없고 마실 물조차 없습니다.’
6모세와 아론은 회중 앞을 떠나 회막 입구로 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러자 주님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났다.
7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8‘지팡이를 들고, 너와 네 형 아론이 회중을 모아라. 그들이 보는 앞에서 저 바위에게 말하여 물을 내게 하여라. 너는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여 회중과 그 가축에게 마시게 하여라.’
9모세는 명령받은 대로 주님 앞에 있던 지팡이를 가져갔다.
10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바위 앞에 모았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했다. ‘반역하는 자들아, 잘 들어라! 우리가 너희를 위해 이 바위에서 물을 내야 하겠느냐?’
11모세가 손을 들어 지팡이로 바위를 두 번 치자 많은 물이 쏟아져 나왔다. 회중과 그 가축이 물을 마셨다.
12주님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않았고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으므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주는 땅으로 데리고 들어가지 못한다.’
13이곳이 므리바 물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과 다투었으나 주님은 그들 가운데서 자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셨다.
14모세가 가데스에서 에돔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말했다.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이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우리가 겪은 모든 고난을 알고 있습니다.
15우리 조상들이 이집트로 내려갔고 우리는 이집트에서 오랫동안 살았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이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학대했습니다.
16우리가 주님께 부르짖자 그분이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한 사자를 보내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당신의 영토 끝에 있는 성읍 가데스에 있습니다.
17부디 우리가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우리는 밭이나 포도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우물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왕의 대로로만 가며 당신의 영토를 다 지나갈 때까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18에돔이 그에게 대답했다. ‘너는 내 땅을 지나가지 못한다. 지나가면 내가 칼을 들고 너를 맞으러 나가겠다.’
19이스라엘 자손이 그에게 말했다. ‘우리는 큰길로만 올라가겠습니다. 우리나 우리 가축이 당신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치르겠습니다. 걸어서 지나갈 뿐이니 다른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20그러나 에돔이 말했다. ‘지나가지 못한다.’ 그러고는 많은 백성과 강한 군대를 이끌고 그들을 맞으러 나왔다.
21에돔이 이스라엘에게 자기 영토를 지나가도록 허락하지 않았으므로 이스라엘은 그에게서 돌아섰다.
22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은 가데스를 떠나 호르산에 이르렀다.
23주님께서 에돔 땅 경계에 있는 호르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4‘아론은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너희가 므리바 물에서 내 명령을 거역했으므로 그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
25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산으로 올라가라.
26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혀라. 아론은 그곳에서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가 죽을 것이다.’
27모세가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다. 온 회중이 보는 앞에서 그들이 호르산으로 올라갔다.
28모세가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혔다. 아론은 그 산 꼭대기에서 죽었다. 모세와 엘르아살은 산에서 내려왔다.
29온 회중은 아론이 죽은 것을 알고, 이스라엘 온 집이 아론을 위해 삼십 일 동안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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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네겝에 사는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은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스라엘과 싸워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을 사로잡았다.
2이스라엘이 주님께 서원했다. ‘주님께서 이 백성을 우리 손에 넘겨주시면 우리가 그들의 성읍들을 완전히 없애겠습니다.’
3주님께서 이스라엘의 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들을 넘겨주셨다. 이스라엘은 그들과 그 성읍들을 완전히 없앴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호르마라고 했다.
4그들은 에돔 땅을 돌아가려고 호르산에서 갈대 바다 길로 떠났다. 백성은 그 길 때문에 참을성을 잃었다.
5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거슬러 말했다. ‘어찌하여 우리를 이집트에서 끌어내어 광야에서 죽게 합니까?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습니다. 우리는 이 형편없는 음식이 지긋지긋합니다.’
6주님께서 백성 가운데 불뱀들을 보내셨다. 뱀들이 백성을 물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많은 사람이 죽었다.
7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말했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을 거슬러 말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물러가게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모세가 백성을 위해 기도했다.
8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불뱀 하나를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아라. 물린 사람은 누구든 그것을 보면 살 것이다.’
9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았다. 뱀에게 물린 사람이 놋뱀을 바라보면 살아났다.
10이스라엘 자손이 떠나 오봇에 진을 쳤다.
11오봇을 떠나 모압 맞은편 해 뜨는 쪽 광야에 있는 이예아바림에 진을 쳤다.
12그곳을 떠나 세렛 골짜기에 진을 쳤다.
13그곳을 떠나 아르논 건너편에 진을 쳤다. 그곳은 아모리 사람의 영토에서 뻗어 나온 광야에 있다. 아르논은 모압과 아모리 사람 사이의 모압 경계다.
14그러므로 ‘주님의 전쟁기’에는 이렇게 전해진다. ‘수바의 와헙과 아르논 골짜기들,
15곧 아르의 거주지로 뻗어 내려가 모압 경계에 기대어 있는 골짜기들의 비탈.’
16그곳에서 브엘로 갔다. 이곳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백성을 모아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겠다’라고 말씀하신 우물이다.
17그때 이스라엘이 이 노래를 불렀다. ‘우물아, 솟아나라! 이 우물을 노래하여라.
18지도자들이 팠고 백성의 귀족들이 왕의 홀과 그들의 지팡이로 파낸 우물이다.’ 그들은 광야에서 맛다나로 갔고,
19맛다나에서 나할리엘로, 나할리엘에서 바못으로 갔다.
20바못에서 모압 들판에 있는 골짜기로 갔다. 그곳은 황무지가 내려다보이는 비스가 꼭대기 곁이다.
21이스라엘이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 말했다.
22‘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우리는 밭이나 포도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우물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영토를 다 지나갈 때까지 왕의 대로로만 가겠습니다.’
23그러나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시혼은 자기 백성을 모두 모아 광야로 나가 이스라엘을 맞았고,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과 싸웠다.
24이스라엘이 칼날로 그를 쳐서 그의 땅을 아르논에서 얍복까지 차지했다. 암몬 자손의 경계는 견고했으므로 거기까지만 이르렀다.
25이스라엘이 이 모든 성읍을 빼앗아 헤스본과 그에 딸린 모든 마을을 비롯한 아모리 사람의 모든 성읍에 살았다.
26헤스본은 아모리 왕 시혼의 성읍이었다. 시혼은 이전 모압 왕과 싸워 아르논까지 그의 모든 땅을 빼앗은 왕이었다.
27그래서 속담을 읊는 사람들이 말한다. ‘헤스본으로 오라. 시혼의 성읍을 다시 세우고 굳게 하여라.
28헤스본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의 성읍에서 불꽃이 나와 모압의 아르와 아르논 산당의 주인들을 삼켰다.
29모압아, 네게 화가 있다! 그모스의 백성아, 너는 망했다! 그모스는 자기 아들들을 도망자가 되게 하고 자기 딸들을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로잡히게 했다.
30우리가 그들에게 화살을 쏘았다. 헤스본에서 디본까지 무너졌고, 노바까지 황폐해졌으며 메드바에 이르렀다.’
31이스라엘은 아모리 사람의 땅에 살았다.
32모세가 야셀을 정찰하도록 사람들을 보냈다. 그들은 야셀에 딸린 마을들을 점령하고 그곳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을 몰아냈다.
33그들이 방향을 돌려 바산 길로 올라가자 바산 왕 옥이 자기 백성을 모두 이끌고 나와 에드레이에서 그들과 싸웠다.
3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다. 너는 헤스본에 살던 아모리 왕 시혼에게 한 것처럼 그에게도 하여라.’
35그들이 옥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쳐서 살아남은 사람이 하나도 없게 했고 그의 땅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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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이스라엘 자손이 길을 떠나 모압 평원에 진을 쳤다. 그곳은 요단강 건너편, 여리고 맞은편이었다.
2십볼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 사람들에게 한 일을 모두 보았다.
3모압은 그 백성이 매우 많아 몹시 두려워했고,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공포에 사로잡혔다.
4모압이 미디안 장로들에게 말했다. ‘소가 들의 풀을 핥아 먹듯이 이제 이 무리가 우리 둘레의 모든 것을 핥아 먹을 것입니다.’ 그때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다.
5발락은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사자들을 보냈다. 발람은 큰 강 가, 자기 백성의 땅에 있는 브돌에 있었다. 발락이 그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보십시오. 한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 온 땅을 뒤덮고 내 맞은편에 자리 잡았습니다.
6이제 와서 나를 위해 이 백성을 저주해 주십시오. 그들은 나보다 강합니다. 그러면 내가 그들을 쳐서 이 땅에서 몰아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복을 비는 사람은 복을 받고, 당신이 저주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는 것을 내가 알고 있습니다.’
7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은 점술의 대가를 손에 들고 떠났다. 그들은 발람에게 가서 발락의 말을 전했다.
8발람이 그들에게 말했다. ‘오늘 밤은 여기서 묵으십시오.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대로 여러분에게 대답하겠습니다.’ 모압의 고관들이 발람과 함께 머물렀다.
9하나님이 발람에게 오셔서 물으셨다.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구냐?’
10발람이 하나님께 대답했다.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제게 이런 전갈을 보냈습니다.
11“보라, 이집트에서 나온 백성이 온 땅을 뒤덮었다. 이제 와서 나를 위해 그들을 저주하여라. 그러면 내가 그들과 싸워 몰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12하나님이 발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 마라. 그 백성을 저주하지 마라. 그들은 복을 받은 백성이다.’
13발람은 아침에 일어나 발락의 고관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의 땅으로 돌아가십시오. 주님께서 내가 여러분과 함께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14모압의 고관들은 일어나 발락에게 돌아가서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15발락은 다시 고관들을 보냈는데, 앞서 간 사람들보다 수가 많고 지위도 높았다.
16그들이 발람에게 가서 말했다.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렇게 말합니다. “부디 주저하지 말고 내게 오십시오.
17내가 당신을 크게 높이고 당신이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부디 와서 나를 위해 이 백성을 저주해 주십시오.”’
18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했다. ‘발락이 자기 집에 가득한 은과 금을 내게 준다 해도,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내 하나님 주님의 명령을 어길 수 없습니다.
19그러니 여러분도 오늘 밤 여기서 기다리십시오. 주님께서 내게 무엇을 더 말씀하시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0그날 밤 하나님이 발람에게 오셔서 말씀하셨다. ‘이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다면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네게 말하는 것만 해야 한다.’
21발람은 아침에 일어나 자기 암나귀에 안장을 얹고 모압의 고관들과 함께 떠났다.
22그러나 발람이 가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진노하셨다. 주님의 천사가 그를 막는 대적이 되어 길에 섰다. 발람은 암나귀를 타고 있었고 두 종이 그와 함께 있었다.
23암나귀가 칼을 빼 들어 손에 쥐고 길에 서 있는 주님의 천사를 보았다. 암나귀가 길을 벗어나 밭으로 가자, 발람은 암나귀를 때려 다시 길로 돌리려 했다.
24주님의 천사가 포도원 사이 좁은 길에 섰다. 양쪽에는 담이 있었다.
25암나귀는 주님의 천사를 보고 담에 바싹 붙어 발람의 발을 담에 눌렀다. 발람은 암나귀를 또 때렸다.
26주님의 천사가 다시 앞질러 가서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피할 길이 없는 비좁은 곳에 섰다.
27암나귀는 주님의 천사를 보고 발람 밑에 주저앉았다. 발람은 화가 나서 지팡이로 암나귀를 때렸다.
28주님께서 암나귀의 입을 여시자 암나귀가 발람에게 말했다.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했기에 이렇게 세 번이나 나를 때립니까?’
29발람이 암나귀에게 대답했다. ‘네가 나를 우롱했기 때문이다! 내 손에 칼이 있었다면 지금 당장 너를 죽였을 것이다.’
30암나귀가 발람에게 말했다. ‘나는 당신이 평생 오늘까지 타고 다닌 당신의 암나귀가 아닙니까? 내가 언제 당신에게 이렇게 한 적이 있습니까?’ 발람이 대답했다. ‘없다.’
31그때 주님께서 발람의 눈을 열어 주셨다. 발람은 칼을 빼 들어 손에 쥐고 길에 서 있는 주님의 천사를 보고 머리를 숙여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32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했다. ‘너는 왜 네 암나귀를 이렇게 세 번이나 때렸느냐? 보라, 네가 내 앞에서 이 길을 무모하게 가고 있으므로 내가 너를 막는 대적이 되어 나왔다.
33암나귀가 나를 보고 이렇게 세 번이나 내 앞에서 비켜났다. 만일 그 암나귀가 내 앞에서 비키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나는 너를 죽이고 암나귀는 살려 두었을 것이다.’
34발람이 주님의 천사에게 말했다.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당신이 길에서 저를 막아 서 계신 줄 몰랐습니다. 이제 당신이 보시기에 이 일이 나쁘다면 돌아가겠습니다.’
35주님의 천사가 발람에게 말했다. ‘이 사람들과 함께 가거라. 그러나 너는 내가 네게 말하는 것만 말해야 한다.’ 발람은 발락의 고관들과 함께 갔다.
36발락은 발람이 왔다는 말을 듣고 그를 맞으러 모압의 한 성읍까지 나갔다. 그 성읍은 아르논 경계, 곧 영토의 가장자리에 있었다.
37발락이 발람에게 말했다. ‘내가 거듭 사람을 보내 당신을 불렀는데 왜 내게 오지 않았습니까? 내가 정말 당신을 높여 줄 수 없을 것 같습니까?’
38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했다. ‘보십시오, 내가 이제 당신에게 왔습니다. 그러나 내가 무슨 말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내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만 말하겠습니다.’
39발람은 발락과 함께 길을 가서 기럇후솟에 이르렀다.
40발락이 소와 양을 잡아 제사를 드리고 그 고기를 발람과 그와 함께한 고관들에게 보냈다.
41아침이 되자 발락은 발람을 데리고 바알의 산당으로 올라갔다. 발람은 거기서 그 백성의 한쪽 끝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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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발람이 발락에게 말했다. ‘여기에 제단 일곱 개를 쌓고, 수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해 주십시오.’
2발락은 발람이 말한 대로 했다. 발락과 발람은 제단마다 수소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를 바쳤다.
3발람이 발락에게 말했다. ‘왕의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나는 저쪽으로 가 보겠습니다. 어쩌면 주님께서 나를 만나러 오실 것입니다. 그분이 내게 보여 주시는 것은 무엇이든 왕께 알려 드리겠습니다.’ 발람은 홀로 벌거숭이 언덕으로 갔다.
4하나님이 발람을 만나셨다. 발람이 하나님께 말했다. ‘제가 제단 일곱 개를 차려 놓고 제단마다 수소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를 바쳤습니다.’
5주님께서 발람의 입에 말씀을 넣어 주시며 말씀하셨다. ‘발락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말하여라.’
6발람이 발락에게 돌아왔다. 발락은 모든 모압 고관과 함께 자기 번제물 곁에 서 있었다.
7발람이 예언시를 읊었다. ‘모압 왕 발락이 아람에서, 동쪽 산악 지방에서 나를 데려왔다. “와서 나를 위해 야곱을 저주하여라. 와서 이스라엘을 규탄하여라.”
8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이를 내가 어떻게 저주하며, 주님이 규탄하지 않으신 이를 내가 어떻게 규탄하겠는가?
9나는 바위 꼭대기에서 그를 보고 언덕에서 그를 바라본다. 보라, 홀로 자리 잡은 백성, 민족들 가운데 하나로 셈해지지 않는 백성이다.
10누가 야곱의 티끌을 셀 수 있으며 이스라엘의 사분의 일이라도 헤아릴 수 있겠는가? 나는 올곧은 이들이 죽는 것처럼 죽고, 나의 마지막도 그들과 같기를 바란다.’
11발락이 발람에게 말했다. ‘당신이 내게 무슨 짓을 한 것입니까? 내 원수들을 저주하라고 데려왔더니 오히려 그들에게 한껏 복을 빌었습니다!’
12발람이 대답했다. ‘주님께서 내 입에 넣어 주시는 말씀을 그대로 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13발락이 그에게 말했다. ‘부디 나와 함께 다른 곳으로 가서 그들을 보십시오. 거기서는 그들의 한쪽 끝만 보이고 전부는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거기서 나를 위해 그들을 저주해 주십시오.’
14발락은 발람을 소빔 들, 곧 비스가 꼭대기로 데려갔다. 그는 제단 일곱 개를 쌓고 제단마다 수소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를 바쳤다.
15발람이 발락에게 말했다. ‘왕은 여기서 번제물 곁에 서 계십시오. 나는 저쪽에서 그분을 만나 뵙겠습니다.’
16주님께서 발람을 만나 그의 입에 말씀을 넣어 주시며 말씀하셨다. ‘발락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말하여라.’
17발람이 발락에게 돌아오자 발락은 모압 고관들과 함께 번제물 곁에 서 있었다. 발락이 그에게 물었다. ‘주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습니까?’
18발람이 예언시를 읊었다. ‘발락아, 일어나 들어라. 십볼의 아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여라.
19하나님은 거짓말하는 사람이 아니시며, 뜻을 돌이키는 인간도 아니시다. 말씀하신 것을 행하지 않으시겠는가? 선언하신 것을 이루지 않으시겠는가?
20보라, 나는 복을 빌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분이 복을 주셨으니 내가 그것을 돌이킬 수 없다.
21그분은 야곱 안에서 해악을 찾아보지 않으시며 이스라엘 안에서 재난을 보지 않으신다. 그들의 하나님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고 왕을 맞는 함성이 그들 가운데 있다.
22하나님이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으니, 그들에게는 들소의 뿔과 같은 힘이 있다.
23야곱을 해치는 주술도 없고 이스라엘을 해치는 점술도 없다. 때가 되면 야곱과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라!’고 말할 것이다.
24보라, 이 백성이 암사자처럼 일어나고 사자처럼 몸을 일으킨다. 먹잇감을 삼키고 죽임당한 이들의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않는다.’
25발락이 발람에게 말했다. ‘그들을 저주하지도 말고 복을 빌지도 마십시오!’
26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그대로 하겠다고 왕께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27발락이 발람에게 말했다. ‘부디 오십시오. 내가 당신을 다른 곳으로 데려가겠습니다. 어쩌면 거기서 그들을 나를 위해 저주하는 일을 하나님이 좋게 여기실지도 모릅니다.’
28발락은 발람을 황무지가 내려다보이는 브올 꼭대기로 데려갔다.
29발람이 발락에게 말했다. ‘여기에 제단 일곱 개를 쌓고, 수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준비해 주십시오.’
30발락은 발람이 말한 대로 하여 제단마다 수소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를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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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발람은 이스라엘에게 복을 주는 것을 주님께서 좋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전처럼 주술의 징조를 찾으러 가지 않고 얼굴을 광야 쪽으로 돌렸다.
2발람이 눈을 들어 이스라엘이 지파별로 진을 친 모습을 보았다. 그때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임했다.
3그가 예언시를 읊었다. ‘브올의 아들 발람의 선언, 눈이 열린 사람의 선언이다.
4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이,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이, 엎드러져 있으나 눈이 벗겨져 보는 이의 선언이다.
5야곱아, 네 천막들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스라엘아, 네 거처들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6그것들은 길게 뻗은 골짜기 같고 강가의 동산 같으며, 주님께서 심으신 침향나무 같고 물가의 백향목 같다.
7그의 물통에서는 물이 넘쳐흐르고 그의 씨앗은 풍부한 물을 얻는다. 그의 왕은 아각보다 높아지고 그의 왕국은 높이 들릴 것이다.
8하나님이 그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으니 그에게는 들소의 뿔과 같은 힘이 있다. 그는 적대하는 민족들을 삼키고 그들의 뼈를 부수며 자기 화살로 그들을 꿰뚫는다.
9그가 사자처럼, 암사자처럼 엎드려 누웠으니 누가 감히 그를 일으키겠는가? 너를 축복하는 사람은 복을 받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10발락은 발람에게 크게 화를 내며 손바닥을 마주쳤다. 발락이 발람에게 말했다. ‘내 원수들을 저주하라고 당신을 불렀는데, 보십시오, 당신은 이렇게 세 번이나 그들에게 한껏 복을 빌었습니다!
11이제 당신의 고향으로 당장 달아나십시오! 내가 당신을 크게 높여 주겠다고 했지만, 보십시오, 주님이 당신에게서 그 영예를 막으셨습니다.’
12발람이 발락에게 대답했다. ‘왕이 내게 보낸 사자들에게도 내가 이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13“발락이 자기 집에 가득한 은과 금을 내게 준다 해도,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내 마음대로 행하여 주님의 명령을 어길 수 없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만 말하겠다.”
14이제 나는 내 백성에게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오십시오. 이 백성이 훗날 왕의 백성에게 할 일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5그가 예언시를 읊었다. ‘브올의 아들 발람의 선언, 눈이 열린 사람의 선언이다.
16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지식을 아는 이,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이, 엎드러져 있으나 눈이 벗겨져 보는 이의 선언이다.
17내가 그를 보지만 지금은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지만 가까운 때는 아니다. 야곱에게서 한 별이 나오고 이스라엘에게서 한 왕홀이 일어나 모압의 양쪽 관자놀이를 깨뜨리고 셋의 모든 자손을 무너뜨릴 것이다.
18에돔은 점령지가 되고 원수 세일도 점령지가 되며, 이스라엘은 힘을 떨칠 것이다.
19야곱에게서 한 통치자가 나와 그 성읍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없앨 것이다.’
20발람은 아말렉을 바라보고 예언시를 읊었다. ‘아말렉은 민족들 가운데 첫째였으나 마침내 완전히 멸망할 것이다.’
21그는 겐 사람을 바라보고 예언시를 읊었다. ‘네 거처는 견고하고 네 보금자리는 바위 위에 놓였다.
22그러나 가인은 불타 없어질 것이다. 앗수르가 너를 포로로 잡아갈 때까지 얼마나 남았겠느냐?’
23그가 또 예언시를 읊었다. ‘아, 하나님이 이 일을 행하실 때 누가 살아남겠는가?
24깃딤 해안에서 배들이 와서 앗수르를 괴롭히고 에벨도 괴롭힐 것이다. 그러나 그들도 마침내 멸망할 것이다.’
25발람은 일어나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고, 발락도 자기 길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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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렀을 때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 시작했다.
2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바치는 제사에 백성을 초대하자, 백성은 그 제물을 먹고 그 신들에게 엎드려 절했다.
3이스라엘이 브올의 바알에게 결속하자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셨다.
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백성의 모든 우두머리를 붙잡아 주님 앞에서 대낮에 처형해 내걸어라. 그러면 이스라엘을 향한 주님의 맹렬한 진노가 돌아설 것이다.’
5모세가 이스라엘의 재판관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저마다 자기에게 속한 사람 가운데 브올의 바알에게 결속한 자들을 죽여라.’
6그때 한 이스라엘 남자가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보는 앞에서 한 미디안 여자를 자기 친족들에게 데려왔다. 회중은 회막 입구에서 울고 있었다.
7제사장 아론의 손자이며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그것을 보고 회중 가운데서 일어나 손에 창을 들었다.
8그는 그 이스라엘 남자를 따라 천막 안쪽으로 들어가 두 사람을, 곧 이스라엘 남자와 그 여자의 배까지 함께 찔렀다.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에게 내리던 재앙이 멈췄다.
9그 재앙으로 죽은 사람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10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1‘제사장 아론의 손자이며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그들 가운데서 나의 열심으로 열심을 내어 이스라엘 자손을 향한 내 분노를 돌이켰다. 그래서 내가 내 열심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완전히 없애지 않았다.
12그러므로 이렇게 말하여라. “보라, 내가 그에게 나의 평화 언약을 준다.
13그와 그의 뒤를 이을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직의 언약이 있을 것이다. 그가 자기 하나님을 위한 열심을 내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속죄했기 때문이다.”’
14미디안 여자와 함께 죽임당한 이스라엘 남자의 이름은 살루의 아들 시므리였다. 그는 시므온 지파 조상 집안의 지도자였다.
15죽임당한 미디안 여자의 이름은 수르의 딸 고스비였다. 수르는 미디안에서 여러 조상 집안을 이끄는 지도자였다.
16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7‘미디안 사람들을 적으로 대하여 그들을 쳐라.
18그들이 브올 사건과 미디안 지도자의 딸이며 그들의 동족인 고스비 사건에서 계략을 꾸며 너희를 적대했기 때문이다. 고스비는 브올 사건으로 재앙이 내리던 날 죽임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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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재앙이 끝난 뒤 주님께서 모세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가운데 스무 살 이상 된 사람을 조상 집안별로 세어라. 곧 이스라엘에서 전쟁에 나갈 수 있는 모든 남자를 세어라.’
3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가 모압 평원에서 그들에게 말했다.
4‘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스무 살 이상 된 사람을 세어라.’ 이들은 이집트 땅에서 나온 이스라엘 자손이다.
5이스라엘의 맏아들은 르우벤이다. 르우벤의 자손은 하녹에게서 하녹 가문, 발루에게서 발루 가문이 나왔다.
6헤스론에게서 헤스론 가문, 갈미에게서 갈미 가문이 나왔다.
7이들이 르우벤 가문들이다. 그들 가운데 계수된 사람은 사만 삼천칠백삼십 명이었다.
8발루의 아들은 엘리압이다.
9엘리압의 아들은 느무엘과 다단과 아비람이다. 다단과 아비람은 회중이 불러 세운 사람들이었으나 고라의 무리와 함께 모세와 아론에게 맞서 주님을 거슬러 싸웠다.
10땅이 입을 벌려 그들과 고라를 삼켰고, 그 무리가 죽을 때 불이 이백오십 명을 삼켰다. 그들은 경고의 표지가 되었다.
11그러나 고라의 아들들은 죽지 않았다.
12시므온의 자손은 가문별로 이러하다. 느무엘에게서 느무엘 가문, 야민에게서 야민 가문, 야긴에게서 야긴 가문이 나왔다.
13세라에게서 세라 가문, 사울에게서 사울 가문이 나왔다.
14이들이 시므온 가문들이다. 계수된 사람은 이만 이천이백 명이었다.
15갓의 자손은 가문별로 이러하다. 스본에게서 스본 가문, 학기에게서 학기 가문, 수니에게서 수니 가문이 나왔다.
16오스니에게서 오스니 가문, 에리에게서 에리 가문이 나왔다.
17아롯에게서 아롯 가문, 아렐리에게서 아렐리 가문이 나왔다.
18이들이 갓 자손의 가문들이다. 그들 가운데 계수된 사람은 사만 오백 명이었다.
19유다의 아들은 엘과 오난이다.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다.
20유다의 자손은 가문별로 이러하다. 셀라에게서 셀라 가문, 베레스에게서 베레스 가문, 세라에게서 세라 가문이 나왔다.
21베레스의 자손은 헤스론에게서 헤스론 가문, 하물에게서 하물 가문이 나왔다.
22이들이 유다 가문들이다. 그들 가운데 계수된 사람은 칠만 육천오백 명이었다.
23잇사갈의 자손은 가문별로 이러하다. 돌라에게서 돌라 가문, 부와에게서 부니 가문이 나왔다.
24야숩에게서 야숩 가문, 시므론에게서 시므론 가문이 나왔다.
25이들이 잇사갈 가문들이다. 그들 가운데 계수된 사람은 육만 사천삼백 명이었다.
26스불론의 자손은 가문별로 이러하다. 세렛에게서 세렛 가문, 엘론에게서 엘론 가문, 얄르엘에게서 얄르엘 가문이 나왔다.
27이들이 스불론 가문들이다. 그들 가운데 계수된 사람은 육만 오백 명이었다.
28요셉의 자손은 가문별로 므낫세와 에브라임이다.
29므낫세의 자손 가운데 마길에게서 마길 가문이 나왔고, 마길은 길르앗을 낳았다. 길르앗에게서 길르앗 가문이 나왔다.
30길르앗의 자손은 이러하다. 이에셀에게서 이에셀 가문, 헬렉에게서 헬렉 가문이 나왔다.
31아스리엘에게서 아스리엘 가문, 세겜에게서 세겜 가문이 나왔다.
32스미다에게서 스미다 가문, 헤벨에게서 헤벨 가문이 나왔다.
33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에게는 아들이 없고 딸들만 있었다. 슬로브핫의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였다.
34이들이 므낫세 가문들이다. 그들 가운데 계수된 사람은 오만 이천칠백 명이었다.
35에브라임의 자손은 가문별로 이러하다. 수델라에게서 수델라 가문, 베겔에게서 베겔 가문, 다한에게서 다한 가문이 나왔다.
36수델라의 자손 가운데 에란에게서 에란 가문이 나왔다.
37이들이 에브라임 자손의 가문들이다. 그들 가운데 계수된 사람은 삼만 이천오백 명이었다. 이들이 가문별로 본 요셉의 자손이다.
38베냐민의 자손은 가문별로 이러하다. 벨라에게서 벨라 가문, 아스벨에게서 아스벨 가문, 아히람에게서 아히람 가문이 나왔다.
39스부밤에게서 스부밤 가문, 후밤에게서 후밤 가문이 나왔다.
40벨라의 아들은 아릇과 나아만이다. 아릇에게서 아릇 가문, 나아만에게서 나아만 가문이 나왔다.
41이들이 가문별로 본 베냐민의 자손이다. 그들 가운데 계수된 사람은 사만 오천육백 명이었다.
42단의 자손은 가문별로 이러하다. 수함에게서 수함 가문이 나왔다. 이것이 가문별로 본 단의 가문이다.
43수함의 모든 가문에서 계수된 사람은 육만 사천사백 명이었다.
44아셀의 자손은 가문별로 이러하다. 임나에게서 임나 가문, 이스위에게서 이스위 가문, 브리아에게서 브리아 가문이 나왔다.
45브리아의 자손 가운데 헤벨에게서 헤벨 가문, 말기엘에게서 말기엘 가문이 나왔다.
46아셀의 딸 이름은 세라였다.
47이들이 아셀 자손의 가문들이다. 그들 가운데 계수된 사람은 오만 삼천사백 명이었다.
48납달리의 자손은 가문별로 이러하다. 야셀에게서 야셀 가문, 구니에게서 구니 가문이 나왔다.
49예셀에게서 예셀 가문, 실렘에게서 실렘 가문이 나왔다.
50이들이 가문별로 본 납달리 가문들이다. 그들 가운데 계수된 사람은 사만 오천사백 명이었다.
51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계수된 사람은 모두 육십만 천칠백삼십 명이었다.
52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53‘이들에게 사람 수와 이름에 따라 땅을 유산으로 나누어 주어라.
54수가 많은 지파에는 유산을 많이 주고, 수가 적은 지파에는 유산을 적게 주어라. 각 지파가 계수된 수에 따라 유산을 받아야 한다.
55다만 땅은 제비를 뽑아 나누어야 한다. 그들은 조상 지파의 이름에 따라 유산을 받아야 한다.
56수가 많은 지파와 적은 지파 사이에서 제비가 가리키는 대로 유산을 나누어야 한다.’
57가문별로 계수된 레위 사람은 이러하다. 게르손에게서 게르손 가문, 고핫에게서 고핫 가문, 므라리에게서 므라리 가문이 나왔다.
58레위의 가문들은 립니 가문, 헤브론 가문, 말리 가문, 무시 가문, 고라 가문이다. 고핫은 아므람을 낳았다.
59아므람의 아내 이름은 요게벳이다. 그는 이집트에서 레위에게 태어난 딸이었다. 요게벳은 아므람에게 아론과 모세와 그들의 누이 미리암을 낳았다.
60아론에게는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태어났다.
61나답과 아비후는 주님 앞에 허락되지 않은 불을 바치다가 죽었다.
62레위 사람 가운데 생후 한 달 이상 된 남자는 모두 이만 삼천 명으로 계수되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계수되지 않았는데,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유산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63이들이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가 모압 평원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이다.
64그들 가운데는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계수했을 때 계수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65주님께서 그들을 두고 ‘그들은 반드시 광야에서 죽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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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슬로브핫의 딸들이 나아왔다. 슬로브핫은 헤벨의 아들, 헤벨은 길르앗의 아들, 길르앗은 마길의 아들, 마길은 므낫세의 아들이며, 요셉의 아들 므낫세 가문에 속했다. 슬로브핫의 딸들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였다.
2그들은 회막 입구에서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지도자들과 온 회중 앞에 서서 말했다.
3‘우리 아버지는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그는 고라의 무리처럼 주님을 거슬러 모인 자들 가운데 들지 않았고, 자기 죄 때문에 죽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이 없었습니다.
4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어찌하여 우리 아버지의 이름이 그의 가문 가운데서 사라져야 합니까? 우리 아버지의 형제들 가운데서 우리에게도 소유할 땅을 주십시오.’
5모세가 그들의 사건을 주님 앞에 가져갔다.
6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7‘슬로브핫의 딸들이 옳게 말하고 있다. 너는 반드시 그들의 아버지 형제들 가운데서 그들에게 유산으로 소유할 땅을 주고, 그들의 아버지가 받을 유산을 그들에게 넘겨주어라.
8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어떤 남자가 죽었는데 아들이 없으면 그의 유산을 그의 딸에게 넘겨주어라.
9그에게 딸도 없으면 그의 유산을 그의 형제들에게 주어라.
10그에게 형제도 없으면 그의 유산을 그의 아버지의 형제들에게 주어라.
11그의 아버지에게 형제도 없으면 그의 가문에서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 유산을 주어 차지하게 하여라.” 이것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지킬 판결의 규례가 되어야 한다.’
12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이 아바림 산지로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준 땅을 바라보아라.
13그 땅을 본 뒤 너도 네 형 아론처럼 네 백성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14신 광야에서 회중이 다툴 때 너희가 내 명령을 거역하여,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 물을 통해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물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이다.
15모세가 주님께 말했다.
16‘모든 생명체의 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주님, 이 회중 위에 한 사람을 세워 주십시오.
17그가 그들 앞에서 나가고 들어오며, 그들을 이끌고 나가고 이끌고 들어오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주님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 떼처럼 되지 않게 해 주십시오.’
18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데려오너라. 그는 영이 있는 사람이다. 너는 네 손을 그 위에 얹어라.
19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그에게 임무를 맡겨라.
20너의 권위 가운데 일부를 그에게 주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그의 말을 듣게 하여라.
21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서야 한다. 엘르아살은 그를 위해 주님 앞에서 우림의 판결을 물어야 한다. 엘르아살의 지시에 따라 여호수아와 그와 함께한 모든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이 나가고 그의 지시에 따라 들어와야 한다.’
22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다. 그는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웠다.
23모세는 두 손을 여호수아 위에 얹고 그에게 임무를 맡겼다.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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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말하여라. “너희는 내게 바치는 제물, 곧 불로 드리는 내 음식이며 나를 기쁘게 하는 향기를 정해진 때에 바치도록 주의하여라.”
3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희가 주님께 불로 드릴 제물은 이러하다.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두 마리를 날마다 바쳐 계속 드리는 번제로 삼아라.
4어린 숫양 한 마리는 아침에 바치고, 다른 한 마리는 해 질 무렵에 바쳐라.
5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찧어 짠 기름 사분의 일 힌과 섞어 곡식 제물로 바쳐라.
6이것은 시나이산에서 시작된 계속 드리는 번제이며, 주님께 불로 드려 그분을 기쁘게 하는 향기가 되는 제물이다.
7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 부어 드리는 제물은 사분의 일 힌이다. 거룩한 곳에서 발효된 술을 주님께 부어 드려라.
8다른 어린 숫양은 해 질 무렵에 바쳐라. 아침의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과 같은 양으로 바쳐, 주님을 기쁘게 하는 향기가 되는 화제로 드려라.
9안식일에는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두 마리와,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곡식 제물로 그에 딸린 부어 드리는 제물과 함께 바쳐라.
10이것은 안식일마다 드리는 안식일 번제이며, 계속 드리는 번제와 그에 딸린 부어 드리는 제물에 더하여 드린다.
11너희는 매달 초하루에 주님께 번제를 바쳐라. 어린 수소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바쳐라.
12어린 수소 한 마리마다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 십분의 삼 에바를 곡식 제물로 바치고, 숫양 한 마리에는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를 곡식 제물로 바쳐라.
13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곡식 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주님께 불로 드려 그분을 기쁘게 하는 향기가 되는 번제다.
14그에 딸린 부어 드리는 제물은 어린 수소 한 마리마다 포도주 이분의 일 힌, 숫양에는 삼분의 일 힌, 어린 숫양 한 마리마다 사분의 일 힌이다. 이것이 한 해 동안 달마다 드리는 초하루 번제다.
15또 숫염소 한 마리를 주님께 속죄 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계속 드리는 번제와 그에 딸린 부어 드리는 제물에 더하여 바친다.
16첫째 달 열나흗날은 주님의 유월절이다.
17그달 보름날부터 절기를 지켜라. 이레 동안 누룩 없는 빵을 먹어야 한다.
18첫째 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위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
19주님께 불로 드리는 번제로 어린 수소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바쳐라. 모두 흠 없는 것이어야 한다.
20그에 딸린 곡식 제물은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로 바쳐라. 어린 수소 한 마리마다 십분의 삼 에바, 숫양에는 십분의 이 에바를 바쳐라.
21어린 숫양 일곱 마리에는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 에바를 바쳐라.
22또 너희를 위해 속죄하도록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라.
23너희는 계속 드리는 번제인 아침 번제와 별도로 이것들을 바쳐라.
24이와 같은 제물을 이레 동안 날마다 바쳐라. 이것은 주님께 불로 드려 그분을 기쁘게 하는 향기가 되는 음식이다. 계속 드리는 번제와 그에 딸린 부어 드리는 제물에 더하여 바쳐야 한다.
25일곱째 날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위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
26첫 열매를 드리는 날, 곧 칠칠절에 주님께 새 곡식 제물을 바칠 때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위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
27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가 되는 번제로 어린 수소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바쳐라.
28그에 딸린 곡식 제물은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로 바쳐라. 어린 수소 한 마리마다 십분의 삼 에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 에바를 바쳐라.
29어린 숫양 일곱 마리에는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 에바를 바쳐라.
30또 너희를 위해 속죄하도록 숫염소 한 마리를 바쳐라.
31계속 드리는 번제와 그에 딸린 곡식 제물과 별도로 이것들을 바쳐라. 동물들은 흠이 없어야 하며, 각각 부어 드리는 제물도 함께 바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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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1‘일곱째 달 초하루에는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위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 그날은 너희가 나팔을 울리는 날이다.
2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가 되는 번제로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바쳐라.
3그에 딸린 곡식 제물은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로 바쳐라. 수소에는 십분의 삼 에바, 숫양에는 십분의 이 에바를 바쳐라.
4어린 숫양 일곱 마리에는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 에바를 바쳐라.
5또 너희를 위해 속죄하도록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라.
6이것은 초하루 번제와 그에 딸린 곡식 제물, 계속 드리는 번제와 그에 딸린 곡식 제물과 별도로 드린다. 정해진 규례에 따라 각각 부어 드리는 제물도 함께 바쳐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가 되는 화제로 드려라.
7이 일곱째 달 열흘째 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고 자신을 낮추어라. 아무 일도 하지 마라.
8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향기가 되는 번제로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바쳐라. 모두 흠 없는 것이어야 한다.
9그에 딸린 곡식 제물은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로 바쳐라. 수소에는 십분의 삼 에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 에바를 바쳐라.
10어린 숫양 일곱 마리에는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 에바를 바쳐라.
11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속죄일의 속죄 제물과 계속 드리는 번제와 그에 딸린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바친다.
12일곱째 달 보름날에도 거룩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위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 이레 동안 주님 앞에서 절기를 지켜라.
13주님께 불로 드려 그분을 기쁘게 하는 향기가 되는 번제로 어린 수소 열세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바쳐라. 모두 흠 없는 것이어야 한다.
14그에 딸린 곡식 제물은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로 바쳐라. 수소 열세 마리에는 한 마리마다 십분의 삼 에바, 숫양 두 마리에는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이 에바를 바쳐라.
15어린 숫양 열네 마리에는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 에바를 바쳐라.
16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계속 드리는 번제와 그에 딸린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바친다.
17둘째 날에는 어린 수소 열두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바쳐라.
18수소와 숫양과 어린 숫양의 수에 맞추어 규례대로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쳐라.
19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계속 드리는 번제와 그에 딸린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바친다.
20셋째 날에는 어린 수소 열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바쳐라.
21수소와 숫양과 어린 숫양의 수에 맞추어 규례대로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쳐라.
22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계속 드리는 번제와 그에 딸린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바친다.
23넷째 날에는 어린 수소 열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바쳐라.
24수소와 숫양과 어린 숫양의 수에 맞추어 규례대로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쳐라.
25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계속 드리는 번제와 그에 딸린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바친다.
26다섯째 날에는 어린 수소 아홉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바쳐라.
27수소와 숫양과 어린 숫양의 수에 맞추어 규례대로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쳐라.
28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계속 드리는 번제와 그에 딸린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바친다.
29여섯째 날에는 어린 수소 여덟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바쳐라.
30수소와 숫양과 어린 숫양의 수에 맞추어 규례대로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쳐라.
31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계속 드리는 번제와 그에 딸린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바친다.
32일곱째 날에는 어린 수소 일곱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열네 마리를 바쳐라.
33수소와 숫양과 어린 숫양의 수에 맞추어 각각의 규례대로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쳐라.
34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계속 드리는 번제와 그에 딸린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바친다.
35여덟째 날에는 너희가 엄숙한 모임을 열고 생업을 위한 일은 아무것도 하지 마라.
36주님께 불로 드려 그분을 기쁘게 하는 향기가 되는 번제로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 숫양 일곱 마리를 바쳐라.
37수소와 숫양과 어린 숫양의 수에 맞추어 규례대로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쳐라.
38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 제물로 바쳐라. 이것은 계속 드리는 번제와 그에 딸린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 외에 바친다.
39너희는 정해진 절기에 이것들을 주님께 바쳐라. 이것은 너희가 서원하여 드리는 것과 자원하여 드리는 번제·곡식 제물·부어 드리는 제물·화목 제물과는 별도다.’
40모세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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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1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지도자들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은 이러하다.
2남자가 주님께 서원하거나 맹세하여 자신에게 의무를 지우면, 자기 말을 어겨서는 안 된다. 자기 입에서 나온 모든 말대로 해야 한다.
3젊은 여자가 아버지 집에 살면서 주님께 서원하거나 자신에게 의무를 지웠을 때,
4그 아버지가 딸의 서원과 딸이 자신에게 지운 의무를 듣고도 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딸의 모든 서원과 자신에게 지운 모든 의무는 유효하다.
5그러나 아버지가 그것을 들은 바로 그날 딸을 제지하면, 딸의 모든 서원과 자신에게 지운 의무는 유효하지 않다. 아버지가 딸을 제지했으므로 주님께서 그를 용서하실 것이다.
6그 여자가 서원이나 경솔하게 입술로 말하여 자신에게 지운 의무를 안고 결혼했을 때,
7남편이 그것을 듣고도 들은 바로 그날 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그의 서원과 자신에게 지운 의무는 유효하다.
8그러나 남편이 그것을 들은 바로 그날 그를 제지하면, 남편은 그가 지고 있던 서원과 경솔하게 입술로 말하여 자신에게 지운 의무를 무효로 한다. 주님께서 그를 용서하실 것이다.
9과부나 이혼한 여자가 서원하여 자신에게 지운 모든 의무는 그대로 유효하다.
10여자가 남편의 집에서 서원하거나 맹세하여 자신에게 의무를 지웠을 때,
11남편이 그것을 듣고도 그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제지하지 않으면, 그의 모든 서원과 자신에게 지운 모든 의무는 유효하다.
12그러나 남편이 그것을 들은 바로 그날 완전히 무효로 하면, 그가 입술로 말한 서원과 자신에게 지운 의무는 유효하지 않다. 남편이 그것들을 무효로 했으므로 주님께서 그를 용서하실 것이다.
13남편은 아내의 모든 서원과 자신을 낮추려고 맹세하여 지운 모든 의무를 유효하게 하거나 무효로 할 수 있다.
14남편이 하루가 지나도록 계속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내의 모든 서원과 그에게 지워진 모든 의무를 유효하게 한 것이다. 남편이 그것을 들은 날 아내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므로 그것들을 유효하게 한 것이다.
15그러나 남편이 그것을 들은 뒤 시간이 지나 무효로 하면, 남편이 아내에게 돌아갈 죄의 책임을 져야 한다.’
16이것이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규례다. 곧 남편과 아내 사이, 그리고 아버지 집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는 딸과 아버지 사이에 관한 규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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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미디안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갚아라. 그 뒤에 너는 네 백성에게로 돌아갈 것이다.’
3모세가 백성에게 말했다. ‘너희 가운데 사람들을 무장시켜 전쟁에 내보내라. 그들이 미디안을 공격하여 미디안에게 주님의 원수를 갚게 하여라.
4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지파마다 천 명씩 전쟁에 내보내라.’
5그리하여 이스라엘의 수많은 사람 가운데 지파마다 천 명씩, 무장한 군인 만 이천 명이 선발되었다.
6모세는 지파마다 천 명씩 전쟁에 보냈다.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도 거룩한 기구들과 전투 신호를 울릴 나팔들을 손에 들고 그들과 함께 갔다.
7그들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미디안과 싸워 모든 남자를 죽였다.
8죽임당한 이들 가운데 미디안의 다섯 왕, 곧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훌과 레바도 죽였다. 브올의 아들 발람도 칼로 죽였다.
9이스라엘 자손은 미디안의 여자들과 아이들을 포로로 잡고, 그들의 모든 가축과 양 떼와 모든 재산을 약탈했다.
10그들이 살던 모든 성읍과 모든 진영을 불살랐다.
11그들은 사람과 짐승을 가리지 않고 모든 약탈물과 전리품을 가져갔다.
12포로와 전리품과 약탈물을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 가져왔다. 그들이 있던 곳은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가 모압 평원의 진영이었다.
13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그들을 맞으러 진영 밖으로 나갔다.
14모세는 전쟁에서 돌아온 군대 지휘관들, 곧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화를 냈다.
15모세가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여자들을 모두 살려 두었느냐?
16보라, 이 여자들이 발람의 말에 따라 브올 사건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꾀어 주님께 불충실하게 했고, 그 때문에 주님의 회중에 재앙이 닥쳤다.
17그러므로 이제 아이들 가운데 남자는 모두 죽이고,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는 여자도 모두 죽여라.
18그러나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는 여자아이들은 모두 너희를 위해 살려 두어라.
19너희는 이레 동안 진영 밖에 머물러라. 사람을 죽인 사람과 죽임당한 사람의 시신에 닿은 사람은 누구나 사흘째와 이레째에 자신과 포로들을 정결하게 해야 한다.
20모든 옷과 가죽 제품과 염소털로 만든 물건과 나무로 만든 모든 물건도 정결하게 해야 한다.’
21제사장 엘르아살이 전쟁에 다녀온 군인들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율법의 규례는 이러하다.
22금과 은과 청동과 철과 주석과 납 가운데,
23불을 견딜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불 속을 통과시켜라. 그러면 정결해진다. 다만 부정을 씻는 물로도 정결하게 해야 한다. 불을 견딜 수 없는 것은 물을 통과시켜라.
24이레째에 너희 옷을 빨아라. 그러면 정결해지고 그 뒤에 진영으로 들어올 수 있다.’
25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6‘너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조상 집안 우두머리들은 포로로 잡아 온 사람과 짐승을 세어라.
27전리품을 둘로 나누어, 전쟁에 나가 싸운 군인들과 온 회중에게 절반씩 주어라.
28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의 몫에서는 사람과 소와 나귀와 양 떼 각각 오백 가운데 하나를 주님께 바치는 몫으로 거두어라.
29그들의 절반에서 그것을 가져다가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님의 예물로 주어라.
30이스라엘 자손의 절반에서는 사람과 소와 나귀와 양 떼와 모든 짐승 각각 오십 가운데 하나를 가져다가 주님의 성막 임무를 맡은 레위 사람들에게 주어라.’
31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다.
32군대가 약탈한 것 외에 남아 있던 전리품은 양 육십칠만 오천 마리와,
33소 칠만 이천 마리와,
34나귀 육만 천 마리와,
35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는 여자 삼만 이천 명이었다.
36전쟁에 나간 사람들의 몫인 절반은 양 삼십삼만 칠천오백 마리였다.
37그 양 가운데 주님께 바친 몫은 육백칠십오 마리였다.
38소는 삼만 육천 마리였고, 그 가운데 주님께 바친 몫은 칠십이 마리였다.
39나귀는 삼만 오백 마리였고, 그 가운데 주님께 바친 몫은 육십일 마리였다.
40사람은 만 육천 명이었고, 그 가운데 주님께 바친 몫은 서른두 명이었다.
41모세는 주님께 바치는 예물로 거둔 몫을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42모세가 전쟁에 나간 사람들의 몫과 나누어 둔 이스라엘 자손의 절반은 이러했다.
43회중의 절반은 양 삼십삼만 칠천오백 마리와,
44소 삼만 육천 마리와,
45나귀 삼만 오백 마리와,
46사람 만 육천 명이었다.
47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의 절반에서 사람과 짐승 각각 오십 가운데 하나를 가져다가 주님의 성막 임무를 맡은 레위 사람들에게 주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였다.
48군대의 부대를 맡았던 지휘관들, 곧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이 모세에게 다가왔다.
49그들이 모세에게 말했다. ‘당신의 종들이 우리 지휘 아래 있는 군인들의 수를 세어 보니 우리 가운데 한 사람도 없어진 사람이 없습니다.
50그래서 각자 얻은 금 물품, 곧 발목고리와 팔찌와 반지와 귀고리와 목걸이를 주님의 제물로 가져왔습니다. 주님 앞에서 우리 생명을 위해 속죄하려는 것입니다.’
51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은 그들에게서 금을 받았다. 모두 세공된 물품이었다.
52천부장들과 백부장들이 주님께 바친 금 예물은 모두 만 육천칠백오십 세겔이었다.
53군인들은 각자 자기를 위해 약탈물을 취해 두었다.
54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은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서 금을 받아 회막으로 가져갔다. 그것은 주님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기억하게 하는 표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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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장

1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에게는 가축이 매우 많았다. 그들은 야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보고 그곳이 가축을 기르기에 좋은 곳임을 알았다.
2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지도자들에게 와서 말했다.
3‘아다롯과 디본과 야셀과 니므라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스밤과 느보와 브온은,
4주님께서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쳐부수신 땅이며 가축을 기르기에 좋은 곳입니다. 당신의 종들에게는 가축이 있습니다.’
5그들이 또 말했다. ‘우리가 당신께 호의를 입었다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소유지로 주십시오. 우리를 요단강 건너편으로 데려가지 마십시오.’
6모세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에게 말했다. ‘너희 형제들은 전쟁하러 가는데 너희는 여기 앉아 있겠다는 말이냐?
7어찌하여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의 마음을 꺾어 주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가지 못하게 하려느냐?
8내가 너희 조상들을 가데스바네아에서 그 땅을 살펴보라고 보냈을 때 그들도 그렇게 했다.
9그들은 에스골 골짜기까지 올라가 땅을 살펴본 뒤 이스라엘 자손의 마음을 꺾어 주님께서 주신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
10그날 주님께서 진노하여 맹세하셨다.
11“이집트에서 올라온 스무 살 이상인 사람들은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한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나를 온전히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12다만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주님을 온전히 따랐으므로 예외다.”
13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주님 보시기에 악을 행한 그 세대가 모두 사라질 때까지 그들을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떠돌게 하셨다.
14보라, 너희가 너희 조상들을 대신해 일어났구나. 죄 많은 사람들의 무리인 너희가 이스라엘을 향한 주님의 맹렬한 진노를 더하려 하는구나.
15너희가 그분을 따르지 않고 돌아서면 그분이 이 백성을 다시 광야에 버려두실 것이며, 너희가 이 온 백성을 멸망하게 할 것이다.’
16그들이 모세에게 가까이 와서 말했다. ‘우리가 여기 우리 가축을 위해 양 우리를 짓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성읍을 세우겠습니다.
17그런 다음 우리는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앞에 서둘러 나아가 그들을 각자의 자리로 데려다 놓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아이들은 이 땅 주민들에게서 보호받도록 요새 성읍에 머물게 하겠습니다.
18이스라엘 자손이 각자 자기 유산을 받을 때까지 우리는 우리 집으로 돌아오지 않겠습니다.
19우리는 요단강 서쪽에서 그들과 함께 유산을 받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유산은 요단강 동쪽 이편에서 우리에게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20모세가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이 말을 실행하여 주님 앞에서 전쟁을 위해 무장하고,
21너희 가운데 무장한 사람이 모두 주님 앞에서 요단강을 건너, 그분이 원수들을 자기 앞에서 몰아내실 때까지 싸우며,
22그 땅이 주님 앞에서 정복된 뒤에야 돌아온다면, 너희는 주님과 이스라엘에 대한 의무를 다한 것이다. 그러면 이 땅이 주님 앞에서 너희 소유지가 될 것이다.
23그러나 너희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님께 죄를 짓는 것이다.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아라.
24너희 아이들을 위해 성읍을 세우고 양 떼를 위해 우리를 지어라. 그리고 너희 입에서 나온 말을 실행하여라.’
25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말했다. ‘당신의 종들은 우리 주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겠습니다.
26우리 아이들과 아내들과 양 떼와 모든 가축은 이곳 길르앗의 성읍들에 머물 것입니다.
27그러나 당신의 종들 가운데 전쟁을 위해 무장한 사람은 모두 우리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주님 앞에서 건너가 싸우겠습니다.’
28모세는 그들에 관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조상 집안 우두머리들에게 명령했다.
29모세가 그들에게 말했다.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 가운데 전쟁을 위해 무장한 사람이 모두 너희와 함께 주님 앞에서 요단강을 건너고 그 땅이 너희 앞에서 정복되면, 너희는 길르앗 땅을 그들에게 소유지로 주어라.
30그러나 그들이 너희와 함께 무장하고 건너지 않으면 가나안 땅에서 너희 가운데 소유지를 받아야 한다.’
31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대답했다. ‘주님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하겠습니다.
32우리는 무장하고 주님 앞에서 가나안 땅으로 건너가겠습니다. 다만 우리의 유산으로 받을 소유지는 요단강 동쪽 이편에 있게 해 주십시오.’
33모세는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과 요셉의 아들 므낫세 반 지파에게 아모리 왕 시혼의 왕국과 바산 왕 옥의 왕국을 주었다. 그 땅과 그 안의 성읍들과 그 성읍들을 둘러싼 영토를 주었다.
34갓 자손은 디본과 아다롯과 아로엘을 다시 세웠다.
35또 아다롯소반과 야셀과 욕브하를,
36벳니므라와 벳하란을 다시 세웠다. 이들은 요새 성읍이었으며 양 우리도 만들었다.
37르우벤 자손은 헤스본과 엘르알레와 기랴다임을 다시 세웠다.
38또 이름이 바뀐 느보와 바알므온과 십마를 다시 세웠다. 그들은 다시 세운 성읍들에 새 이름을 붙였다.
39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은 길르앗으로 가서 그곳을 점령하고 그곳에 살던 아모리 사람들을 몰아냈다.
40모세가 길르앗을 므낫세의 아들 마길에게 주자 그가 그곳에 살았다.
41므낫세의 아들 야일은 가서 그곳의 마을들을 점령하고 그 마을들을 하봇야일이라고 불렀다.
42노바는 가서 그나트와 그에 딸린 마을들을 점령하고 자기 이름을 따서 그곳을 노바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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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장

1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아론의 지휘 아래 부대별로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거쳐 간 여정은 이러하다.
2모세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그들이 떠난 곳을 여정별로 기록했다. 그들이 떠난 곳을 따라 정리한 여정은 이러하다.
3그들은 첫째 달 보름날에 라암셋을 떠났다. 유월절 다음 날 이스라엘 자손은 모든 이집트 사람이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나왔다.
4그때 이집트 사람들은 주님께서 그들 가운데 치신 모든 맏아들을 장사하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신들에게도 심판을 행하셨다.
5이스라엘 자손은 라암셋을 떠나 숙곳에 진을 쳤다.
6숙곳을 떠나 광야 끝에 있는 에담에 진을 쳤다.
7에담을 떠나 바알스본 맞은편 비하히롯 쪽으로 방향을 돌려 믹돌 앞에 진을 쳤다.
8비하히롯 앞을 떠나 바다 한가운데를 지나 광야로 갔다. 에담 광야로 사흘 길을 간 뒤 마라에 진을 쳤다.
9마라를 떠나 엘림에 이르렀다. 엘림에는 샘 열두 곳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었다. 그들은 그곳에 진을 쳤다.
10엘림을 떠나 갈대 바닷가에 진을 쳤다.
11갈대 바다를 떠나 신 광야에 진을 쳤다.
12신 광야를 떠나 돕가에 진을 쳤다.
13돕가를 떠나 알루스에 진을 쳤다.
14알루스를 떠나 르비딤에 진을 쳤으나 그곳에는 백성이 마실 물이 없었다.
15르비딤을 떠나 시나이 광야에 진을 쳤다.
16시나이 광야를 떠나 기브롯 핫다아와에 진을 쳤다.
17기브롯 핫다아와를 떠나 하세롯에 진을 쳤다.
18하세롯을 떠나 릿마에 진을 쳤다.
19릿마를 떠나 림몬베레스에 진을 쳤다.
20림몬베레스를 떠나 립나에 진을 쳤다.
21립나를 떠나 릿사에 진을 쳤다.
22릿사를 떠나 그헬라다에 진을 쳤다.
23그헬라다를 떠나 세벨산에 진을 쳤다.
24세벨산을 떠나 하라다에 진을 쳤다.
25하라다를 떠나 막헬롯에 진을 쳤다.
26막헬롯을 떠나 다핫에 진을 쳤다.
27다핫을 떠나 데라에 진을 쳤다.
28데라를 떠나 밋가에 진을 쳤다.
29밋가를 떠나 하스모나에 진을 쳤다.
30하스모나를 떠나 모세롯에 진을 쳤다.
31모세롯을 떠나 브네야아간에 진을 쳤다.
32브네야아간을 떠나 홀학깃갓에 진을 쳤다.
33홀학깃갓을 떠나 욧바다에 진을 쳤다.
34욧바다를 떠나 아브로나에 진을 쳤다.
35아브로나를 떠나 에시온게벨에 진을 쳤다.
36에시온게벨을 떠나 신 광야, 곧 가데스에 진을 쳤다.
37가데스를 떠나 에돔 땅 경계에 있는 호르산에 진을 쳤다.
38제사장 아론은 주님의 명령에 따라 호르산에 올라가 그곳에서 죽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지 사십 년째 되는 해, 다섯째 달 초하루였다.
39아론이 호르산에서 죽을 때 그의 나이는 백이십삼 세였다.
40가나안 땅 네겝에 살던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은 이스라엘 자손이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41그들은 호르산을 떠나 살모나에 진을 쳤다.
42살모나를 떠나 부논에 진을 쳤다.
43부논을 떠나 오봇에 진을 쳤다.
44오봇을 떠나 모압 경계에 있는 이예아바림에 진을 쳤다.
45이임을 떠나 디본갓에 진을 쳤다.
46디본갓을 떠나 알몬디블라다임에 진을 쳤다.
47알몬디블라다임을 떠나 느보 앞에 있는 아바림 산지에 진을 쳤다.
48아바림 산지를 떠나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가 모압 평원에 진을 쳤다.
49그들은 모압 평원의 요단강 가에서 벳여시못부터 아벨싯딤까지 진을 쳤다.
50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가 모압 평원에서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51‘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
52그 땅의 모든 주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고, 그들이 새긴 형상을 모두 없애며, 부어 만든 우상을 모두 없애고, 산당을 모두 파괴하여라.
53그 땅의 주민을 몰아내고 그곳에 살아라. 내가 그 땅을 너희가 차지하도록 주었기 때문이다.
54너희 가문별로 제비를 뽑아 땅을 유산으로 나누어라. 수가 많은 가문에는 유산을 많이 주고 수가 적은 가문에는 적게 주어라. 제비가 각자에게 가리키는 곳이 그의 몫이 된다. 너희 조상 지파에 따라 유산을 받아라.
55그러나 너희가 그 땅의 주민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않으면, 너희가 남겨 둔 사람들이 너희 눈의 가시와 옆구리의 찌르는 것이 되어 너희가 사는 그 땅에서 너희를 괴롭힐 것이다.
56그러면 내가 그들에게 하려고 계획한 일을 너희에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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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말하여라. “너희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 너희에게 유산으로 돌아갈 땅은 그 경계 안에 있는 가나안 땅이다.
3너희 남쪽 지역은 에돔 곁의 신 광야에서 시작한다. 남쪽 경계는 동쪽으로 소금 바다 끝에서 시작하여,
4아그랍빔 비탈 남쪽을 돌아 신을 지나고, 가데스바네아 남쪽까지 이어진다. 거기서 하살아달로 나아가 아스몬을 지난다.
5경계는 아스몬에서 이집트 시내 쪽으로 돌아 바다에서 끝난다.
6서쪽 경계는 대해와 그 해안이다. 이것이 너희의 서쪽 경계다.
7너희의 북쪽 경계는 이러하다. 대해에서 호르산까지 선을 그어라.
8호르산에서 하맛 어귀까지 선을 긋고, 경계가 스닷으로 이어지게 하여라.
9경계는 시브론으로 나아가 하살에난에서 끝난다. 이것이 너희의 북쪽 경계다.
10너희의 동쪽 경계는 하살에난에서 스밤까지 선을 그어라.
11경계는 스밤에서 아인 동쪽 리블라로 내려가고, 다시 내려가 긴네렛 바다 동쪽 비탈에 닿는다.
12그 경계는 요단강으로 내려가 소금 바다에서 끝난다. 이것이 사방 경계로 둘러싸인 너희 땅이다.”’
13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했다. ‘이 땅은 너희가 제비를 뽑아 유산으로 받을 땅이다. 주님께서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라고 명령하셨다.
14르우벤 자손 지파는 조상 집안별로, 갓 자손 지파도 조상 집안별로 자기 유산을 받았고, 므낫세 반 지파도 자기 유산을 받았다.
15이 두 지파와 반 지파는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동쪽, 해 뜨는 쪽에서 자기 유산을 받았다.’
16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7‘너희를 위해 땅을 유산으로 나누어 줄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다.
18또 땅을 유산으로 나누는 일을 위해 각 지파에서 지도자 한 명씩을 뽑아라.
19그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
20시므온 자손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스므엘,
21베냐민 지파에서는 기슬론의 아들 엘리닷,
22단 자손 지파에서는 지도자 요글리의 아들 북기,
23요셉 자손 가운데 므낫세 자손 지파에서는 지도자 에봇의 아들 한니엘,
24에브라임 자손 지파에서는 지도자 십단의 아들 그므엘,
25스불론 자손 지파에서는 지도자 바르낙의 아들 엘리사반,
26잇사갈 자손 지파에서는 지도자 앗산의 아들 발디엘,
27아셀 자손 지파에서는 지도자 슬로미의 아들 아히훗,
28납달리 자손 지파에서는 지도자 암미훗의 아들 브다헬이다.
29이들이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도록 주님께서 명령하신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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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장

1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가 모압 평원에서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이 받은 유산 가운데서 레위 사람들에게 살 성읍들을 주게 하여라. 또 그 성읍 둘레의 목초지도 레위 사람들에게 주어라.
3그 성읍들은 그들이 살 곳이 되고, 목초지는 그들의 가축과 재산과 모든 짐승을 위한 곳이 될 것이다.
4너희가 레위 사람들에게 줄 성읍의 목초지는 성벽에서 바깥쪽으로 사방 천 규빗이다.
5성읍 밖 동쪽을 이천 규빗, 남쪽을 이천 규빗, 서쪽을 이천 규빗, 북쪽을 이천 규빗으로 재고 성읍은 가운데 두어라. 이것이 그들의 성읍 목초지가 될 것이다.
6너희가 레위 사람들에게 줄 성읍 가운데 여섯은 도피성으로 삼아, 사람을 죽인 이가 그곳으로 피하게 하여라. 그 밖에 성읍 마흔두 곳을 더 주어라.
7너희가 레위 사람들에게 줄 성읍은 모두 마흔여덟 곳이며, 그 성읍들과 목초지를 함께 주어라.
8이스라엘 자손의 소유지에서 성읍을 떼어 줄 때에는 많이 받은 지파에서는 많이 내고 적게 받은 지파에서는 적게 내게 하여라. 각 지파는 받은 유산의 크기에 따라 자기 성읍들 가운데 일부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어라.’
9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10‘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때,
11성읍들을 정하여 도피성으로 삼아라. 사람을 뜻하지 않게 죽인 이가 그곳으로 피할 수 있게 하여라.
12그 성읍들은 피의 보복자에게서 피하는 곳이 되어야 한다. 사람을 죽인 이는 회중 앞에 서서 재판받기 전에는 죽임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
13너희가 내어 줄 도피성은 여섯 곳이다.
14세 성읍은 요단강 동쪽에 두고, 세 성읍은 가나안 땅에 두어라. 이들이 도피성이 될 것이다.
15이 여섯 성읍은 이스라엘 자손과 그들 가운데 사는 거류민과 체류 외국인을 위한 피난처가 된다. 누구든지 사람을 뜻하지 않게 죽인 이는 그곳으로 피할 수 있다.
16그러나 사람이 철제 도구로 다른 이를 쳐서 죽게 했다면 그는 살인자다. 그 살인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한다.
17사람을 죽일 만한 손에 든 돌로 다른 이를 쳐서 죽게 했다면 그는 살인자다. 그 살인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한다.
18사람을 죽일 만한 손에 든 나무 도구로 다른 이를 쳐서 죽게 했다면 그는 살인자다. 그 살인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한다.
19피의 보복자가 그 살인자를 죽일 것이다. 그를 만나면 보복자가 그를 죽일 수 있다.
20미워하여 사람을 밀쳐 죽게 하거나, 악의를 품고 무엇을 던져 죽게 하거나,
21적의를 품고 손으로 쳐서 죽게 했다면, 친 사람은 살인자이므로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한다. 피의 보복자는 그 살인자를 만나면 죽일 수 있다.
22그러나 적의 없이 갑자기 사람을 밀쳤거나, 악의 없이 어떤 물건을 그에게 던졌거나,
23그를 보지 못한 채 사람을 죽일 만한 돌을 떨어뜨려 그가 죽었는데, 그에게 적의가 없었고 해치려 하지도 않았다면,
24회중은 이 판례들에 따라 사람을 죽인 이와 피의 보복자 사이를 판정해야 한다.
25회중은 사람을 죽인 이를 피의 보복자의 손에서 구해 그가 피했던 도피성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그는 거룩한 기름으로 기름 부음을 받은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곳에 살아야 한다.
26그러나 사람을 죽인 이가 피신한 도피성의 경계 밖으로 나갔을 때,
27피의 보복자가 도피성 경계 밖에서 그를 만나 죽이더라도 보복자에게는 피 흘린 죄가 없다.
28사람을 죽인 이는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자기 도피성 안에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제사장이 죽은 뒤에는 자기 소유의 땅으로 돌아갈 수 있다.
29이것은 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대대로 지킬 재판 규례가 될 것이다.
30누구든지 사람을 죽인 경우에는 증인들의 증언에 따라 살인자를 죽일 수 있다. 그러나 한 증인의 증언만으로는 사람에게 사형을 선고할 수 없다.
31죽어 마땅하다고 판정된 살인자의 생명을 대신할 속전을 받지 마라. 그는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한다.
32도피성으로 피한 사람이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 자기 땅으로 돌아가 살도록 해 주는 대가로 속전을 받지 마라.
33너희가 사는 땅을 더럽히지 마라. 피는 땅을 더럽힌다. 그 땅에서 흘린 피는 그 피를 흘린 사람의 피가 아니고서는 속죄될 수 없다.
34너희가 사는 땅, 곧 내가 머무는 땅을 부정하게 만들지 마라. 나 주님이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머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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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장

1요셉 자손 가문들 가운데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 길르앗 자손 가문에 속한 조상 집안 우두머리들이 나아왔다. 그들은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의 조상 집안 지도자들 앞에서 말했다.
2‘주님께서는 제비를 뽑아 이스라엘 자손에게 땅을 유산으로 주라고 우리 주께 명령하셨습니다. 또 우리 형제 슬로브핫의 유산을 그의 딸들에게 주라고 우리 주께서 주님의 명령을 받으셨습니다.
3그런데 그 딸들이 다른 이스라엘 지파의 남자들과 결혼하면, 그들의 유산은 우리 조상들의 유산에서 빠져나가 그들이 속하게 될 지파의 유산에 더해질 것입니다. 그러면 제비로 받은 우리 유산에서 그만큼 줄어듭니다.
4이스라엘 자손에게 희년이 와도 그들의 유산은 그들이 속하게 될 지파의 유산에 더해지고, 우리 조상 지파의 유산에서는 빠져나가게 됩니다.’
5모세가 주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다. ‘요셉 자손 지파가 하는 말이 옳다.
6슬로브핫의 딸들에 관해 주님께서 명령하신 말씀은 이러하다. 그들은 자기들이 좋다고 여기는 남자와 결혼할 수 있다. 다만 자기 아버지 지파의 가문에 속한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
7이스라엘 자손의 유산이 한 지파에서 다른 지파로 옮겨 가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 자손은 각자 자기 조상 지파의 유산을 지켜야 한다.
8이스라엘 자손의 어느 지파에서든 유산을 물려받는 딸은 자기 아버지 지파의 한 가문에 속한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 그래야 이스라엘 자손이 각자 자기 조상들의 유산을 물려받을 수 있다.
9유산이 한 지파에서 다른 지파로 옮겨 가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 자손의 각 지파는 자기 유산을 지켜야 한다.’
10슬로브핫의 딸들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했다.
11슬로브핫의 딸 말라와 디르사와 호글라와 밀가와 노아는 자기 아버지의 형제들의 아들들과 결혼했다.
12그들은 요셉의 아들 므낫세 자손의 가문에 속한 남자들과 결혼했고, 그들의 유산은 아버지 가문의 지파 안에 남았다.
13이것들은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가 모압 평원에서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법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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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율법서

신명기

34장 · 959절

1장

1이것은 모세가 요단강 건너편 광야, 곧 아라바에서 온 이스라엘에게 한 말이다. 그곳은 숩 맞은편이며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합 사이였다.
2호렙에서 세일산 길을 따라 가데스바네아까지는 열하루 길이다.
3사십 년째 되는 해 열한째 달 초하루에, 모세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했다.
4그때는 모세가 헤스본에 살던 아모리 왕 시혼과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살던 바산 왕 옥을 쳐부순 뒤였다.
5요단강 건너편 모압 땅에서 모세는 이 가르침을 풀어 설명하기 시작했다.
6‘주 우리 하나님께서 호렙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산에 충분히 오래 머물렀다.
7방향을 돌려 길을 떠나 아모리 사람의 산지와 그 주변 모든 지역, 곧 아라바와 산지와 저지대와 네겝과 해안으로 가라. 가나안 사람의 땅과 레바논을 지나 큰 강 유프라테스강까지 가라.
8보라, 내가 그 땅을 너희 앞에 두었다.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하여라. 그 땅은 주님께서 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그리고 그들 뒤의 자손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곳이다.”
9그때 내가 너희에게 말했다. “나 혼자서는 너희를 감당할 수 없다.
10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를 많게 하셨으므로, 보라, 오늘 너희는 하늘의 별처럼 많다.
11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너희를 지금보다 천 배나 더 많게 하시고, 약속하신 대로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바란다.
12그러나 나 혼자서 어떻게 너희의 수고와 짐과 다툼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
13각 지파에서 지혜롭고 분별력 있으며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이들을 뽑아라. 내가 그들을 너희의 지도자로 세우겠다.”
14그러자 너희는 내게 “당신이 하자고 한 일이 좋습니다”라고 대답했다.
15그래서 나는 너희 지파의 우두머리들 가운데 지혜롭고 알려진 이들을 뽑아 너희의 지도자로 세웠다. 천 명·백 명·오십 명·열 명을 맡은 지휘관들과 각 지파의 관리들로 삼았다.
16그때 나는 너희 재판관들에게 명령했다. “너희 형제들 사이의 사정을 듣고, 사람과 그 형제 사이든 그와 함께 사는 거류민 사이든 공정하게 판결하여라.
17재판할 때 사람을 차별하지 말고 작은 사람과 큰 사람의 말을 똑같이 들어라. 누구도 두려워하지 마라. 재판은 하나님께 속하기 때문이다. 너희가 판단하기 어려운 사건은 내게 가져오면 내가 듣겠다.”
18그때 나는 너희가 해야 할 모든 일을 명령했다.
19우리는 호렙을 떠나 주 우리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아모리 사람의 산지로 가는 길을 따라갔다. 너희가 본 그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 가데스바네아에 이르렀다.
20그때 내가 너희에게 말했다. “주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아모리 사람의 산지에 너희가 이르렀다.
21보라, 주 너희 하나님께서 그 땅을 너희 앞에 두셨다.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올라가 차지하여라.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마라.”
22그러자 너희 모두가 내게 다가와 말했다. “우리보다 먼저 사람들을 보내 그 땅을 살펴보게 합시다. 우리가 올라갈 길과 들어갈 성읍들에 관해 그들이 돌아와 알려 주게 합시다.”
23그 제안이 내 눈에 좋게 보여, 나는 너희 가운데 지파마다 한 명씩 열두 사람을 뽑았다.
24그들은 방향을 돌려 산지로 올라가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그 땅을 살펴보았다.
25그들은 그 땅의 열매를 손에 들고 우리에게 내려와 보고했다. “주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은 좋은 땅입니다.”
26그러나 너희는 올라가려 하지 않고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했다.
27너희는 장막 안에서 불평하며 말했다. “주님께서 우리를 미워하셔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다.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는 것이다.
28우리가 어디로 올라간단 말인가? 우리 형제들이 ‘그 백성은 우리보다 크고 키가 크며, 성읍들은 크고 성벽이 하늘까지 닿고, 아낙 자손까지 그곳에서 보았다’고 말해 우리의 마음을 녹였다.”
29그때 내가 너희에게 말했다. “그들을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마라.
30너희보다 앞서 가시는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해 싸우실 것이다. 이집트에서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신 모든 일과 같을 것이다.
31광야에서도 너희가 보았듯이,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고 가듯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를 안고 오셨다. 너희가 이곳에 이를 때까지 걸어온 모든 길에서 그렇게 하셨다.
32그런데도 이 일에서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
33그분은 너희보다 앞서 길을 가시며 너희가 진 칠 곳을 찾아 주셨다.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보여 주셨다.”
34주님께서 너희 말소리를 듣고 진노하여 맹세하셨다.
35“이 악한 세대의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도 내가 너희 조상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좋은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36다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그 땅을 볼 것이다. 그가 주님을 온전히 따랐으므로, 나는 그가 밟은 땅을 그와 그의 자손에게 주겠다.”
37너희 때문에 주님께서는 나에게도 진노하여 말씀하셨다. “너 역시 그곳으로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38네 앞에 서서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그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를 굳세게 하여라. 그가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유산으로 나누어 줄 것이다.
39너희가 전리품이 될 것이라고 말한 너희 어린아이들과, 오늘 아직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는 너희 자녀들이 그곳으로 들어갈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그 땅을 주면 그들이 차지할 것이다.
40그러나 너희는 방향을 돌려 갈대 바다 길을 따라 광야로 떠나라.”
41그러자 너희가 내게 대답했다. “우리가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주 우리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올라가 싸우겠습니다.” 너희는 저마다 무기를 차고 산지로 올라가는 일을 가볍게 여겼다.
42그러나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들에게 말하여라. ‘올라가 싸우지 마라. 내가 너희 가운데 있지 않으니 너희 원수 앞에서 패할 것이다.’”
43내가 너희에게 말했으나 너희는 듣지 않았다. 너희는 주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주제넘게 산지로 올라갔다.
44그 산지에 살던 아모리 사람들이 너희를 맞으러 나와, 벌 떼처럼 너희를 뒤쫓아 세일에서 호르마까지 쳐부수었다.
45너희가 돌아와 주님 앞에서 울었지만, 주님께서는 너희 목소리를 듣지 않으시고 너희에게 귀 기울이지 않으셨다.
46그래서 너희는 가데스에 오래 머물렀다. 너희가 그곳에 머문 날이 참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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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우리는 방향을 돌려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신 대로 갈대 바다 길을 따라 광야로 떠났다. 그리고 오랫동안 세일산 둘레를 돌았다.
2그때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3“너희는 이 산 둘레를 충분히 오래 돌았다. 이제 북쪽으로 방향을 돌려라.
4백성에게 이렇게 명령하여라. ‘너희는 세일에 사는 너희 형제 에서 자손의 영토를 지나갈 것이다. 그들이 너희를 두려워하겠지만 너희는 매우 조심하여라.
5그들과 싸움을 일으키지 마라. 내가 그들의 땅을 발바닥 하나 디딜 만큼도 너희에게 주지 않을 것이다. 내가 세일산을 에서에게 소유지로 주었기 때문이다.
6너희는 그들에게 돈을 주고 먹을 것을 사서 먹고, 물도 돈을 주고 사서 마셔라.
7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셨고, 이 큰 광야를 지나온 너희 길을 알고 계신다. 이 사십 년 동안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셨으므로 너희에게 부족한 것이 없었다.’”
8그리하여 우리는 세일에 사는 우리 형제 에서 자손에게서 벗어나, 엘랏과 에시온게벨에서 이어지는 아라바 길을 지나갔다. 그런 다음 방향을 돌려 모압 광야 길로 갔다.
9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모압을 괴롭히지 말고 그들과 싸움을 일으키지 마라. 내가 그들의 땅을 너에게 소유지로 주지 않을 것이다. 내가 아르를 롯 자손에게 소유지로 주었기 때문이다.
10옛날에는 에밈 사람들이 그곳에 살았다. 그들은 아낙 자손처럼 크고 많으며 키가 큰 백성이었다.
11그들도 아낙 자손처럼 르바임으로 여겨졌지만, 모압 사람들은 그들을 에밈이라고 불렀다.
12옛날에는 호리 사람들이 세일에 살았으나 에서 자손이 그들을 몰아내고 자기들 앞에서 멸망시킨 뒤 그들을 대신해 살았다. 이스라엘이 주님께서 자기들에게 주신 소유의 땅에 행한 것과 같았다.
13이제 일어나 세렛 시내를 건너라.” 그래서 우리가 세렛 시내를 건넜다.
14우리가 가데스바네아에서 떠나 세렛 시내를 건널 때까지 걸린 기간은 삼십팔 년이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그동안 진영 가운데 전쟁에 나갈 세대가 모두 사라졌다.
15주님의 손이 그들을 치셔서 진영 가운데서 몰아내셨고, 마침내 그들이 모두 사라졌다.
16백성 가운데 전쟁에 나갈 사람들이 모두 죽어 사라진 뒤에,
17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18“너는 오늘 모압의 경계인 아르를 지나고 있다.
19암몬 자손에게 가까이 가더라도 그들을 괴롭히거나 싸움을 일으키지 마라. 내가 암몬 자손의 땅을 너에게 소유지로 주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 땅을 롯 자손에게 소유지로 주었기 때문이다.”
20그 땅도 르바임의 땅으로 여겨졌다. 옛날 르바임이 그곳에 살았고 암몬 사람들은 그들을 삼숨밈이라고 불렀다.
21그들은 아낙 자손처럼 크고 많으며 키가 큰 백성이었다. 그러나 주님께서 암몬 사람들 앞에서 그들을 멸망시키시자 암몬 사람들이 그들을 몰아내고 그들을 대신해 살았다.
22주님께서 세일에 사는 에서 자손을 위해서도 그렇게 하셨다. 그들 앞에서 호리 사람들을 멸망시키시자, 에서 자손이 그들을 몰아내고 그들을 대신해 오늘까지 살고 있다.
23가자까지 여러 마을에 살던 아위 사람들은 갑돌에서 나온 갑돌 사람들이 멸망시키고 그들을 대신해 살았다.
24“일어나 길을 떠나 아르논 시내를 건너라. 보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다. 그 땅을 차지하기 시작하고 그와 싸움을 벌여라.
25오늘부터 내가 온 하늘 아래 민족들에게 너를 두려워하고 무서워하게 만들겠다. 그들은 네 소문을 듣고 너 때문에 떨며 괴로워할 것이다.”
26나는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절들을 보내 평화의 말로 요청했다.
27“내가 당신의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큰길로만 가고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28돈을 받고 먹을 것을 팔아 내가 먹게 하고, 돈을 받고 물을 주어 내가 마시게 해 주십시오. 나는 걸어서 지나가기만 하겠습니다.
29세일에 사는 에서 자손과 아르에 사는 모압 사람들이 내게 해 준 것처럼 해 주십시오. 그러면 나는 요단강을 건너 주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으로 가겠습니다.”
30그러나 헤스본 왕 시혼은 우리가 자기 땅을 지나가게 허락하지 않았다. 주 너희 하나님께서 그의 영을 완고하게 하시고 그의 마음을 굳세게 하셔서 오늘과 같이 그를 네 손에 넘기려 하셨기 때문이다.
31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앞에 넘겨주기 시작했다. 그의 땅을 차지하기 시작하여라.”
32시혼은 자기 온 백성을 이끌고 우리와 싸우려고 야하스에 나왔다.
33주 우리 하나님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겨주셨고, 우리는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온 백성을 쳐부수었다.
34그때 우리는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성읍마다 남자와 여자와 어린아이를 완전 파멸에 넘겼다. 살아남은 사람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35다만 가축은 우리 몫으로 빼앗았고, 우리가 점령한 성읍의 재물도 약탈했다.
36아르논 시내 가장자리의 아로엘과 시내 안에 있는 성읍에서 길르앗까지, 우리에게 너무 강한 성읍은 하나도 없었다. 주 우리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우리에게 넘겨주셨다.
37그러나 너희는 암몬 자손의 땅, 곧 얍복 시내 주변과 산지의 성읍들과 주 우리 하나님께서 금하신 모든 곳에는 가까이 가지 않았다.’
신명기 장 목록으로

3장

1‘그 뒤 우리는 방향을 돌려 바산 길로 올라갔다. 바산 왕 옥이 자기 온 백성을 이끌고 에드레이에서 우리와 싸우려고 나왔다.
2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와 그의 온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다. 너는 헤스본에 살던 아모리 왕 시혼에게 한 것처럼 그에게도 행하여라.”
3주 우리 하나님께서 바산 왕 옥과 그의 온 백성도 우리 손에 넘겨주셨다. 우리는 살아남은 사람이 하나도 없을 때까지 그들을 쳤다.
4그때 우리는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했다. 우리가 빼앗지 않은 성읍이 하나도 없었다. 바산에 있던 옥의 왕국, 아르곱 전 지역의 성읍 예순 곳이었다.
5이 모든 성읍은 높은 성벽과 성문과 빗장으로 요새화되어 있었다. 그 밖에도 성벽 없는 마을이 매우 많았다.
6우리는 헤스본 왕 시혼에게 행한 것처럼 그들을 완전 파멸에 넘겼다. 성읍마다 남자와 여자와 어린아이를 완전 파멸에 넘겼다.
7그러나 모든 가축과 성읍의 재물은 우리 몫으로 약탈했다.
8그때 우리는 요단강 동쪽에 있던 두 아모리 왕의 땅을 아르논 시내에서 헤르몬산까지 빼앗았다.
9시돈 사람들은 헤르몬을 시룐이라고 부르고, 아모리 사람들은 스닐이라고 부른다.
10우리는 평원의 모든 성읍과 온 길르앗과 온 바산을 살르가와 에드레이까지 차지했다. 이들은 바산에 있던 옥의 왕국 성읍들이었다.
11바산 왕 옥만이 남아 있던 르바임의 마지막 사람이었다. 그의 철제 침상은 지금도 암몬 자손의 랍바에 있지 않은가? 그 길이는 보통 규빗으로 아홉 규빗이고 너비는 네 규빗이다.
12그때 우리는 이 땅을 차지했다. 나는 아르논 시내 곁 아로엘에서 길르앗 산지 절반과 그 성읍들을 르우벤 사람들과 갓 사람들에게 주었다.
13길르앗의 나머지와 옥의 왕국이었던 온 바산은 므낫세 반 지파에게 주었다. 아르곱 전 지역을 포함한 온 바산은 르바임의 땅이라고 불렸다.
14므낫세의 아들 야일은 아르곱 전 지역을 그술 사람과 마아가 사람의 경계까지 차지하고, 그 바산 마을들을 자기 이름을 따라 하봇야일이라고 불렀다. 오늘날까지 그렇게 불린다.
15나는 길르앗을 마길에게 주었다.
16르우벤 사람들과 갓 사람들에게는 길르앗에서 아르논 시내까지 주었는데, 시내 한가운데가 경계였다. 또 암몬 자손의 경계인 얍복 시내까지 주었다.
17아라바에서는 긴네렛에서 아라바 바다, 곧 소금 바다까지의 요단강이 경계였고, 동쪽으로 비스가 기슭 아래까지였다.
18그때 내가 너희에게 명령했다. “주 너희 하나님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차지하라고 주셨다. 너희 가운데 모든 용사는 무장하고 너희 형제 이스라엘 자손보다 앞서 건너가야 한다.
19다만 너희 아내와 어린아이와 가축은—너희에게 가축이 많다는 것을 내가 안다—내가 너희에게 준 성읍들에 머물러야 한다.
20주님께서 너희에게 하신 것처럼 너희 형제들에게도 안식을 주시고, 그들도 요단강 건너편에서 주 너희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을 차지할 때까지 그렇게 하여라. 그 뒤에는 저마다 내가 너희에게 준 자기 소유지로 돌아갈 수 있다.”
21그때 내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했다. “너는 주 너희 하나님께서 이 두 왕에게 하신 모든 일을 네 눈으로 보았다. 네가 건너가는 곳의 모든 왕국에도 주님께서 이와 같이 하실 것이다.
22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주 너희 하나님께서 친히 너희를 위해 싸우실 것이다.”
23그때 내가 주님께 은혜를 구하며 말했다.
24“주 하나님, 주께서는 주의 종에게 주의 위대하심과 강한 손을 보여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하늘이나 땅에 어떤 신이 주의 일과 능하신 행동을 행할 수 있겠습니까?
25부디 제가 건너가서 요단강 건너편의 좋은 땅과 아름다운 산지와 레바논을 보게 해 주십시오.”
26그러나 너희 때문에 주님께서 내게 격노하셔서 내 말을 듣지 않으셨다.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만하면 됐다. 이 일에 관해 다시는 내게 말하지 마라.
27비스가 꼭대기로 올라가 눈을 들어 서쪽과 북쪽과 남쪽과 동쪽을 바라보아라. 네 눈으로 보아라. 너는 이 요단강을 건너지 못할 것이다.
28여호수아에게 명령하고 그를 굳세고 담대하게 하여라. 그가 이 백성보다 앞서 건너가 네가 바라보는 땅을 그들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줄 것이다.”
29그래서 우리는 벳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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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이제 이스라엘아, 내가 너희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는 규례와 법도를 들어라. 그래야 너희가 살고,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으로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것이다.
2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에 무엇을 더하지도 말고 거기에서 무엇을 빼지도 마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라.
3주님께서 바알브올의 일로 행하신 것을 너희 눈으로 보았다. 주 너희 하나님께서는 바알브올을 따른 사람을 너희 가운데서 모두 멸망시키셨다.
4그러나 주 너희 하나님께 붙어 있었던 너희는 오늘 모두 살아 있다.
5보라, 주 나의 하나님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내가 너희에게 규례와 법도를 가르쳤다. 너희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는 것이다.
6너희는 그것들을 지켜 행하여라. 그러면 여러 민족이 이 모든 규례를 듣고 너희의 지혜와 분별력을 보며 “이 큰 민족은 참으로 지혜롭고 분별력 있는 백성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7우리가 부를 때마다 주 우리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시는 것처럼, 신이 가까이 있는 큰 민족이 어디 있느냐?
8오늘 내가 너희 앞에 두는 이 모든 가르침처럼 의로운 규례와 법도를 가진 큰 민족이 어디 있느냐?
9오직 너는 스스로 매우 조심하고 네 생명을 잘 지켜라. 네 눈으로 본 일들을 잊지 말고 평생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게 하여라. 그 일들을 네 자녀와 손주들에게 알려 주어라.
10네가 호렙에서 주 너의 하나님 앞에 섰던 날을 기억하여라. 그때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백성을 내 앞에 모아라. 내가 그들에게 내 말을 들려주어, 그들이 땅에서 사는 동안 나를 경외하는 법을 배우고 자기 자녀에게도 가르치게 하겠다.”
11너희가 가까이 가서 산기슭에 섰을 때, 산은 하늘 한가운데까지 불타올랐고 어둠과 구름과 짙은 흑암에 싸여 있었다.
12주님께서 불 가운데서 너희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지만 어떤 모습도 보지 못했다. 오직 음성만 들었다.
13주님께서는 너희에게 지키라고 명령하신 언약, 곧 열 가지 말씀을 선포하시고 그것을 두 돌판에 기록하셨다.
14그때 주님께서는 너희가 건너가 차지할 땅에서 행하도록 규례와 법도를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내게 명령하셨다.
15주님께서 호렙에서 불 가운데서 너희에게 말씀하시던 날, 너희는 어떤 모습도 보지 못했다. 그러므로 너희 자신을 매우 조심하여라.
16타락하여 어떤 모양의 조각상도 만들지 마라. 남자나 여자의 모습이나,
17땅에 있는 어떤 짐승의 모습이나 하늘을 나는 어떤 날개 달린 새의 모습이나,
18땅 위를 기어 다니는 어떤 것의 모습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어떤 물고기의 모습도 만들지 마라.
19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다가 해와 달과 별, 곧 하늘의 모든 무리를 보고 마음이 끌려 그것들에게 절하고 섬기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주 너의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온 하늘 아래 모든 민족에게 나누어 주셨다.
20그러나 주님께서는 너희를 택하여 쇠를 녹이는 화덕 같은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시고, 오늘과 같이 자기 소유의 백성으로 삼으셨다.
21주님께서는 너희의 일 때문에 나에게 진노하셔서, 내가 요단강을 건너지 못하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유산으로 주시는 좋은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고 맹세하셨다.
22나는 이 땅에서 죽고 요단강을 건너지 못하지만, 너희는 건너가 그 좋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23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와 맺으신 언약을 잊지 마라. 주 너의 하나님께서 금하신 어떤 모양의 조각상도 만들지 마라.
24주 너의 하나님은 태워 없애는 불이시며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25너희가 자녀와 손주를 낳고 그 땅에서 오래 살다가 타락하여 어떤 모양의 조각상을 만들고, 주 너희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여 그분을 노하게 하면,
26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너희에게 증인으로 세운다. 너희는 요단강을 건너 차지할 그 땅에서 곧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그곳에서 오래 살지 못하고 철저히 멸망할 것이다.
27주님께서 너희를 여러 민족 가운데 흩으실 것이며, 주님께서 너희를 몰아가실 민족들 가운데 살아남는 너희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28거기서 너희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 나무와 돌의 신들을 섬길 것이다. 그것들은 보지도 듣지도 먹지도 냄새 맡지도 못한다.
29그러나 거기서 주 너의 하나님을 찾으면 그분을 만날 것이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생명을 다해 그분을 찾는다면 그렇게 될 것이다.
30네가 고난을 겪고 이 모든 일이 네게 닥친 훗날에, 너는 주 너의 하나님께 돌아와 그분의 음성을 들을 것이다.
31주 너의 하나님은 긍휼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너를 버리지도 멸망시키지도 않으시며,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도 않으실 것이다.
32하나님께서 땅 위에 사람을 창조하신 날부터 네가 태어나기 전까지 지나간 옛날에 관해 물어보아라.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물어보아라. 이처럼 큰일이 일어난 적이 있는지, 이런 일을 들어 본 적이 있는지 알아보아라.
33너처럼 어떤 백성이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살아남은 적이 있느냐?
34어떤 신이 시험과 표징과 놀라운 일과 전쟁과 강한 손과 뻗은 팔과 크고 두려운 일로 한 민족 가운데서 다른 민족을 자기 것으로 데려오려고 한 적이 있느냐? 주 너희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에서 너희가 보는 앞에서 이 모든 일을 너희를 위해 행하셨다.
35이것을 네게 보여 주신 것은 주님이 하나님이시며 그분 밖에는 다른 이가 없다는 것을 네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36그분은 너를 가르치려고 하늘에서 자기 음성을 들려주셨고, 땅에서는 자기의 큰 불을 네게 보여 주셨다. 너는 불 가운데서 나오는 그분의 말씀을 들었다.
37그분은 네 조상들을 사랑하시고 그들 뒤의 자손을 선택하셨으므로, 친히 큰 능력으로 너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38너보다 크고 강한 민족들을 네 앞에서 몰아내고 너를 그들의 땅으로 이끌어 들여, 오늘과 같이 그 땅을 네게 유산으로 주셨다.
39그러므로 오늘 이것을 알고 네 마음에 새겨라. 위로 하늘에서도 아래로 땅에서도 주님만이 하나님이시며 다른 이는 없다.
40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분의 규례와 계명을 지켜라. 그래야 너와 네 뒤의 자녀가 잘되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영원히 주시는 땅에서 네가 오래 살 것이다.’
41그때 모세는 요단강 동쪽, 해 뜨는 쪽에 성읍 세 곳을 따로 정했다.
42전에 미워한 일이 없던 이웃을 뜻하지 않게 죽인 사람이 그 성읍들 가운데 하나로 피하여 목숨을 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43르우벤 사람을 위해서는 광야 평원에 있는 베셀, 갓 사람을 위해서는 길르앗의 라못, 므낫세 사람을 위해서는 바산의 골란이었다.
44이것은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 앞에 둔 가르침이다.
45이것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나온 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한 증언과 규례와 법도다.
46그들은 요단강 건너편 벳브올 맞은편 골짜기, 헤스본에 살던 아모리 왕 시혼의 땅에 있었다.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은 이집트에서 나온 뒤 그를 쳐부수고,
47그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했다. 이들은 요단강 동쪽, 해 뜨는 쪽에 있던 두 아모리 왕이었다.
48그 땅은 아르논 시내 가장자리의 아로엘에서 시온산, 곧 헤르몬까지,
49요단강 동쪽의 온 아라바와 비스가 기슭 아래 아라바 바다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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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말했다. ‘이스라엘아, 오늘 내가 너희 귀에 들려주는 규례와 법도를 들어라. 그것들을 배우고 잘 지켜 행하여라.
2주 우리 하나님께서는 호렙에서 우리와 언약을 맺으셨다.
3주님께서는 이 언약을 우리 조상들과만 맺으신 것이 아니라, 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모두와 맺으셨다.
4주님께서는 그 산 불 가운데서 너희와 얼굴을 마주하고 말씀하셨다.
5그때 너희가 불을 두려워하여 산에 올라가지 않았으므로, 나는 주님과 너희 사이에 서서 주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전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6“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나님이다.
7너는 내 앞에 다른 신들을 두지 마라.
8너를 위해 조각상이나 어떤 모습도 만들지 마라.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든,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든,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이든 만들지 마라.
9그것들에게 절하거나 그것들을 섬기지 마라. 나 주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이다. 나를 미워하는 이들에게는 조상의 죄악을 자녀와 삼 대와 사 대까지 살피지만,
10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수천 대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11주 너의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사용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자기 이름을 헛되이 사용하는 이를 죄 없다고 하지 않으실 것이다.
12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여라.
13엿새 동안 일하며 네 모든 일을 하여라.
14그러나 일곱째 날은 주 너의 하나님을 위한 안식일이다. 너와 네 아들과 딸, 남종과 여종, 소와 나귀와 모든 가축, 네 성문 안의 거류민은 어떤 일도 하지 마라. 네 남종과 여종도 너처럼 쉬게 하여라.
15너는 이집트 땅에서 종이었던 것과 주 너의 하나님께서 강한 손과 뻗은 팔로 너를 그곳에서 이끌어 내신 것을 기억하여라. 그러므로 주 너의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라고 네게 명령하셨다.
16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존중하여라. 그래야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가 오래 살고 잘될 것이다.
17살인하지 마라.
18간음하지 마라.
19도둑질하지 마라.
20네 이웃에 관해 거짓 증언을 하지 마라.
21네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마라. 네 이웃의 집이나 밭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나 네 이웃에게 속한 어떤 것도 욕심내지 마라.”
22주님께서는 산에서 불과 구름과 짙은 흑암 가운데 큰 음성으로 너희 온 회중에게 이 말씀을 하시고 더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그 말씀을 두 돌판에 기록하여 내게 주셨다.
23산이 불타고 있을 때 너희가 어둠 가운데서 들려오는 음성을 듣고, 너희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와 장로들이 내게 다가왔다.
24너희는 말했다. “보십시오, 주 우리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광과 위대하심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고, 우리는 불 가운데서 나오는 그분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말씀하셔도 그 사람이 살 수 있음을 보았습니다.
25그런데 이제 우리가 왜 죽어야 합니까? 이 큰 불이 우리를 삼킬 것입니다. 우리가 주 우리 하나님의 음성을 계속 들으면 죽을 것입니다.
26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불 가운데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우리처럼 듣고 살아남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27당신이 가까이 가서 주 우리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것을 들으십시오. 그리고 주 우리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시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전해 주십시오. 우리가 듣고 행하겠습니다.”
28너희가 내게 말할 때 주님께서 너희 말소리를 들으시고 내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 백성이 네게 하는 말을 들었다. 그들이 한 말은 모두 옳다.
29그들이 언제나 이런 마음으로 나를 경외하고 내 모든 계명을 지킨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그러면 그들과 그들의 자녀가 영원히 잘될 것이다.
30가서 그들에게 자기 장막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여라.
31그러나 너는 여기 내 곁에 서 있어라. 내가 모든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네게 말하겠다. 너는 그것을 그들에게 가르쳐서, 내가 그들에게 주어 차지하게 할 땅에서 그들이 행하게 하여라.”
32그러므로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대로 잘 지켜 행하여라.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마라.
33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모든 길을 따라 걸어라. 그래야 너희가 살고 잘되며, 너희가 차지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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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이것은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가르치라고 명령하신 명령과 규례와 법도다. 너희가 건너가 차지할 땅에서 그대로 행하여라.
2너와 네 자녀와 손주가 평생 주 너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내가 네게 명령하는 그분의 모든 규례와 계명을 지켜라. 그러면 네가 오래 살 것이다.
3이스라엘아, 듣고 삼가 행하여라. 그러면 주 너희 조상의 하나님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네가 잘되고 매우 많아질 것이다.
4이스라엘아, 들어라. 주님은 우리 하나님이시며, 주님은 한 분이시다.
5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네 생명을 다하고 네 모든 힘을 다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6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이 말씀을 네 마음에 새겨라.
7그 말씀을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고,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걸을 때나 누울 때나 일어날 때나 그것에 관해 말하여라.
8그 말씀을 네 손에 표지로 묶고 네 두 눈 사이의 표식으로 삼아라.
9또 네 집 문설주와 네 성문에 기록하여라.
10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너를 데려가실 것이다. 그곳에는 네가 세우지 않은 크고 좋은 성읍들과,
11네가 채우지 않았지만 온갖 좋은 것으로 가득한 집들과, 네가 파지 않은 우물들과, 네가 심지 않은 포도밭과 올리브나무가 있다. 네가 먹고 배부르게 될 때,
12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주님을 잊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13주 너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의 이름으로 맹세하여라.
14너희 둘레에 있는 민족들의 신들, 곧 다른 신들을 따르지 마라.
15너희 가운데 계시는 주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주 너의 하나님의 진노가 너를 향해 타올라 너를 땅 위에서 멸망시킬 수 있다.
16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처럼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마라.
17주 너희 하나님의 계명과 그분이 네게 명령하신 증언과 규례를 반드시 지켜라.
18주님 보시기에 올바르고 좋은 일을 행하여라. 그러면 네가 잘되고, 주님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좋은 땅으로 들어가 그곳을 차지할 것이다.
19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몰아내실 것이다.
20훗날 네 자녀가 네게 “주 우리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명령하신 이 증언과 규례와 법도는 무슨 뜻입니까?”라고 물으면,
21너는 네 자녀에게 말하여라. “우리는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종이었으나,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
22주님께서는 우리가 보는 앞에서 이집트와 파라오와 그의 온 집안에 크고 해로운 표징과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
23그분은 우리를 그곳에서 이끌어 내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데려가 그 땅을 우리에게 주셨다.
24주님께서는 우리가 이 모든 규례를 행하고 주 우리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명령하셨다. 오늘과 같이 우리를 살게 하시고 언제나 우리에게 선을 베푸시려는 것이다.
25우리가 주 우리 하나님 앞에서 그분이 명령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삼가 행하면, 그것이 우리에게 의로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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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가 들어가 차지할 땅으로 너를 데려가시고, 너보다 크고 강한 여러 민족, 곧 헷 사람과 기르가스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 이 일곱 민족을 네 앞에서 몰아내실 것이다.
2주 너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네게 넘겨주셔서 네가 그들을 칠 때, 그들을 완전 파멸에 넘겨라. 그들과 언약을 맺지 말고 그들에게 호의를 베풀지 마라.
3그들과 혼인 관계를 맺지 마라. 네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을 네 아들의 아내로 맞지 마라.
4그들이 네 자녀를 나에게서 돌아서게 하여 다른 신들을 섬기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주님의 진노가 너희를 향해 타올라 너를 곧 멸망시킬 것이다.
5오히려 그들에게 이렇게 하여라. 그들의 제단을 헐고 돌기둥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베어 버리고 조각상들을 불태워라.
6너는 주 너의 하나님께 거룩한 백성이기 때문이다. 주 너의 하나님께서는 땅 위의 모든 백성 가운데서 너를 선택하여 자기의 소중한 백성으로 삼으셨다.
7주님께서 너희를 마음에 두고 선택하신 것은 너희가 다른 모든 민족보다 수가 많아서가 아니다. 사실 너희는 모든 민족 가운데 가장 적었다.
8주님께서 너희를 사랑하시고 너희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셨기 때문에, 강한 손으로 너희를 이끌어 내시고 종살이하던 집, 이집트 왕 파라오의 손에서 너를 되찾으셨다.
9그러므로 주 너의 하나님이 하나님이심을 알아라. 그분은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며,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천 대까지 언약과 한결같은 사랑을 지키신다.
10그러나 자기를 미워하는 이에게는 그 사람 앞에서 직접 갚아 멸망시키신다. 자기를 미워하는 이에게 늦추지 않고 그 앞에서 직접 갚으신다.
11그러므로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여라.
12너희가 이 법도를 듣고 지켜 행하면,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과 한결같은 사랑을 네게 지키실 것이다.
13그분은 너를 사랑하고 복 주고 많게 하실 것이다. 네게 주겠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몸의 열매와 네 땅의 열매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소의 새끼와 양 떼의 새끼에게 복을 주실 것이다.
14너는 모든 민족보다 복을 받을 것이다. 너희 가운데 남자나 여자도, 너희 가축 가운데 수컷이나 암컷도 생식 능력을 잃지 않을 것이다.
15주님께서 모든 질병을 네게서 없애시고, 네가 알던 이집트의 모든 악한 병을 네게 내리지 않으실 것이다. 그것들을 너를 미워하는 모든 이에게 내리실 것이다.
16너는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넘겨주시는 모든 민족을 삼켜 없애야 한다. 네 눈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며, 그들의 신들을 섬기지 마라. 그것이 네게 덫이 될 것이다.
17네가 마음속으로 ‘이 민족들이 나보다 많은데 내가 어떻게 그들을 몰아낼 수 있겠는가?’라고 생각하더라도,
18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주 너의 하나님께서 파라오와 온 이집트에 하신 일을 잘 기억하여라.
19네 눈으로 본 큰 시험과 표징과 놀라운 일, 강한 손과 뻗은 팔로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이끌어 내신 일을 기억하여라. 주 너의 하나님께서는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에게도 그렇게 하실 것이다.
20또 주 너의 하나님께서는 말벌을 그들에게 보내셔서, 남아 있거나 네 앞에서 숨은 자들까지 멸망하게 하실 것이다.
21그들 앞에서 무서워하지 마라. 네 가운데 계시는 주 너의 하나님은 위대하고 두려운 하나님이시다.
22주 너의 하나님께서 그 민족들을 네 앞에서 조금씩 몰아내실 것이다. 너는 그들을 한꺼번에 없앨 수 없다. 그렇게 하면 들짐승이 네게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23주 너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네게 넘기시고 크게 혼란시키셔서 마침내 멸망하게 하실 것이다.
24그분이 그들의 왕들을 네 손에 넘기시면 너는 하늘 아래에서 그들의 이름을 없애 버릴 것이다. 네가 그들을 멸망시킬 때까지 아무도 네 앞에 맞서지 못할 것이다.
25그들의 신상은 불태워라. 그 신상에 입힌 은이나 금을 탐내어 네 몫으로 취하지 마라. 그것 때문에 네가 덫에 걸릴 수 있다. 그것은 주 너의 하나님께 혐오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26그 혐오스러운 것을 네 집으로 들여와 그것처럼 완전 파멸에 넘겨질 것이 되지 마라. 그것은 완전 파멸에 넘겨진 것이므로 철저히 역겨워하고 혐오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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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모든 명령을 삼가 행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살고 많아지며, 주님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들어가 차지할 것이다.
2주 너의 하나님께서 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너를 걷게 하신 모든 길을 기억하여라. 그분은 너를 낮추고 시험하여 네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네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지 알아보려 하셨다.
3그분은 너를 낮추고 굶주리게 하신 뒤, 너도 네 조상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셨다. 사람이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네게 알려 주려는 것이었다.
4이 사십 년 동안 네가 입은 옷은 해어지지 않았고 네 발은 붓지 않았다.
5사람이 자기 아들을 훈육하듯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훈육하신다는 것을 네 마음으로 알아라.
6주 너의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의 길을 걸으며 그분을 경외하여라.
7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좋은 땅으로 데려가신다. 그곳은 골짜기와 산에서 시내와 샘과 깊은 물이 솟아나는 땅이다.
8밀과 보리와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와 석류가 있고, 올리브기름과 꿀이 나는 땅이다.
9그곳에서는 부족함 없이 빵을 먹고 아무것도 모자라지 않을 것이다. 그 땅의 돌에는 철이 있고 그 산에서는 구리를 캘 수 있다.
10네가 먹고 배부르면, 네게 좋은 땅을 주신 주 너의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11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주 너의 하나님의 계명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않아 그분을 잊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12네가 먹고 배부르며 좋은 집을 지어 살고,
13네 소와 양이 많아지고 은과 금도 많아지며 네 모든 소유가 늘어날 때,
14네 마음이 교만해져서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주 너의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하여라.
15그분은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 없는 메마른 곳이 있는 크고 두려운 광야로 너를 인도하시고, 너를 위해 단단한 바위에서 물이 나오게 하셨다.
16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다. 너를 낮추고 시험하여 결국 네게 선을 베풀려는 것이었다.
17너는 마음속으로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이 재산을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18그러나 주 너의 하나님을 기억하여라.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시려고, 재산을 이룰 능력을 네게 주시는 분은 바로 그분이시다.
19만일 네가 주 너의 하나님을 완전히 잊고 다른 신들을 따라가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증언한다. 너희는 반드시 멸망할 것이다.
20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으면, 주님께서 너희 앞에서 멸망시키시는 민족들처럼 너희도 멸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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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이스라엘아, 들어라. 너는 오늘 요단강을 건너 너보다 크고 강한 민족들을 몰아내고, 크고 성벽이 하늘까지 닿는 성읍들을 차지하려 한다.
2그들은 크고 키가 큰 백성, 곧 아낙 자손이다. 너도 그들을 알고 “누가 아낙 자손 앞에 맞설 수 있겠는가?”라는 말을 들었다.
3오늘 너는 알아라. 주 너의 하나님께서 태워 없애는 불처럼 너보다 앞서 건너가신다. 그분이 그들을 멸망시키고 네 앞에서 굴복시키실 것이다. 주님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너는 그들을 몰아내고 곧 멸망시킬 것이다.
4주 너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몰아내신 뒤, 너는 마음속으로 ‘내가 의롭기 때문에 주님께서 나를 이 땅으로 데려와 차지하게 하셨다’고 말하지 마라. 주님께서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몰아내시는 것은 그들의 악함 때문이다.
5네가 그들의 땅으로 들어가 차지하는 것은 네 의로움이나 네 마음의 올바름 때문이 아니다. 주 너의 하나님께서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몰아내시는 것은 그들의 악함 때문이며, 또 주님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다.
6그러므로 주 너의 하나님께서 이 좋은 땅을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것은 네 의로움 때문이 아님을 알아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다.
7네가 광야에서 주 너의 하나님을 노하게 한 일을 기억하고 잊지 마라. 너희는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부터 이곳에 이를 때까지 주님을 거역했다.
8호렙에서도 너희가 주님을 노하게 하자,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진노하여 너희를 멸망시키려 하셨다.
9내가 주님께서 너희와 맺으신 언약의 돌판을 받으려고 산에 올라갔을 때, 나는 산에서 사십 일 밤낮을 머물며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10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기록한 두 돌판을 내게 주셨다. 그 위에는 회중이 모인 날 주님께서 산에서 불 가운데 너희에게 말씀하신 모든 말씀이 기록되어 있었다.
11사십 일 밤낮이 끝났을 때, 주님께서는 언약의 돌판인 두 돌판을 내게 주셨다.
12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여기서 빨리 내려가라. 네가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네 백성이 타락했다. 그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곧 벗어나 자기들을 위해 부어 만든 형상을 만들었다.”
13주님께서 또 내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이 곧은 백성이다.
14나를 내버려 두어라. 내가 그들을 멸망시키고 하늘 아래에서 그들의 이름을 지워 버리겠다. 그리고 너를 그들보다 더 강하고 큰 민족으로 만들겠다.”
15나는 방향을 돌려 산에서 내려왔다. 산은 불타고 있었고 언약의 두 돌판은 내 두 손에 들려 있었다.
16내가 보니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께 죄를 지어 자기들을 위해 부어 만든 송아지를 만들고, 주님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길에서 곧 벗어났다.
17그래서 나는 두 돌판을 붙잡아 두 손에서 내던졌고, 너희가 보는 앞에서 깨뜨렸다.
18그리고 나는 처음처럼 사십 일 밤낮을 주님 앞에 엎드려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너희가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여 그분을 노하게 한 모든 죄 때문이었다.
19주님께서 너희에게 진노하시고 격분하셔서 너희를 멸망시키려 하셨으므로 나는 두려워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때에도 내 말을 들으셨다.
20주님께서는 아론에게도 크게 진노하여 그를 멸망시키려 하셨다. 그래서 그때 나는 아론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21나는 너희가 만든 죄의 물건, 곧 송아지를 가져다가 불태우고 부수고 곱게 갈아 먼지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그 가루를 산에서 흘러내리는 시내에 던졌다.
22너희는 다베라와 맛사와 기브롯핫다아와에서도 주님을 노하게 했다.
23주님께서 너희를 가데스바네아에서 보내며 “올라가 내가 너희에게 준 땅을 차지하여라”라고 하셨을 때에도, 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했다. 그분을 믿지도 않았고 그분의 음성을 듣지도 않았다.
24내가 너희를 알게 된 날부터 너희는 주님을 거역해 왔다.
25주님께서 너희를 멸망시키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나는 그 사십 일 밤낮 동안 주님 앞에 엎드려 있었다.
26나는 주님께 기도했다. “주 하나님, 주의 위대하심으로 되찾으시고 강한 손으로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주의 백성, 주의 소유를 멸망시키지 마십시오.
27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기억해 주십시오. 이 백성의 완고함과 악함과 죄를 보지 마십시오.
28그렇지 않으면 주께서 우리를 이끌어 내신 그 땅 사람들이 ‘주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신 땅으로 데려갈 능력이 없었고, 그들을 미워했기 때문에 광야에서 죽이려고 이끌어 냈다’고 말할 것입니다.
29그러나 그들은 주의 큰 능력과 뻗은 팔로 이끌어 내신 주의 백성이며 주의 소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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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그때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다듬어 만들어 산 위의 내게로 올라오고, 나무로 궤 하나를 만들어라.
2네가 깨뜨린 처음 돌판에 있던 말씀을 내가 그 돌판들 위에 기록하겠다. 너는 그것들을 궤 안에 넣어라.”
3그래서 나는 아카시아나무로 궤를 만들고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두 개를 다듬었다. 그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산으로 올라갔다.
4주님께서는 회중이 모인 날 산에서 불 가운데 너희에게 말씀하신 열 가지 말씀을 처음 기록과 똑같이 돌판에 기록하셨다. 그리고 그것들을 내게 주셨다.
5나는 돌아서서 산에서 내려와, 내가 만든 궤 안에 그 돌판들을 넣었다. 주님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그것들은 거기에 있다.
6이스라엘 자손은 브에롯브네야아간에서 모세라로 이동했다. 아론은 그곳에서 죽어 묻혔고, 그의 아들 엘르아살이 그를 이어 제사장으로 섬겼다.
7그들은 거기서 굿고다로, 굿고다에서 욧바다로 이동했다. 욧바다는 물이 흐르는 시내가 많은 땅이다.
8그때 주님께서는 레위 지파를 따로 세우셔서 주님의 언약궤를 나르게 하고, 주님 앞에 서서 그분을 섬기며 그분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다. 그 일은 오늘까지 이어진다.
9그러므로 레위에게는 자기 형제들과 함께 받을 몫이나 유산이 없다. 주 너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주님이 그의 유산이시다.
10나는 처음과 같이 사십 일 밤낮을 산에 머물렀다. 주님께서는 이번에도 내 말을 들으셔서 너를 멸망시키려 하지 않으셨다.
11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백성보다 앞서 길을 떠나라.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땅으로 그들이 들어가 차지하게 하여라.”
12이제 이스라엘아,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오직 주 너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모든 길을 걸으며 그분을 사랑하고, 네 마음과 네 온 생명으로 주 너의 하나님을 섬기며,
13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주님의 계명과 규례를 지키는 것이다. 이것은 네가 잘되게 하려는 것이다.
14보아라,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이 주 너의 하나님의 것이다.
15그러나 주님께서는 오직 네 조상들을 기뻐하여 사랑하셨고, 그들 뒤에 올 자손인 너희를 모든 민족 가운데서 선택하셨다. 오늘도 그러하다.
16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포피를 잘라 내고, 더는 목을 곧게 하지 마라.
17주 너희 하나님은 신들 가운데 하나님이시며 주들 가운데 주님이시다. 그분은 위대하고 강하며 두려운 하나님이시고,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며 뇌물을 받지 않으신다.
18그분은 고아와 과부를 위해 정의를 행하시고, 거류민을 사랑하여 그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주신다.
19그러므로 너희도 거류민을 사랑하여라.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거류민이었기 때문이다.
20주 너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께 꼭 붙어라. 맹세할 때에는 그분의 이름으로 맹세하여라.
21그분은 네가 찬양할 분이며 네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네 눈으로 본 이처럼 크고 두려운 일들을 너를 위해 행하셨다.
22네 조상들이 이집트로 내려갈 때에는 일흔 명뿐이었지만, 이제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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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그러므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명하신 것과 규례와 법도와 계명을 언제나 지켜라.
2오늘 너희는 알아라. 주 너희 하나님의 훈육을 알지도 보지도 못한 너희 자녀들에게 내가 말하는 것이 아니다. 너희는 그분의 위대하심과 강한 손과 뻗은 팔을 보았다.
3그분이 이집트 한가운데서 이집트 왕 파라오와 그의 온 땅에 행하신 표징과 일들을 보았고,
4이집트 군대와 그 말과 병거에 행하신 일, 곧 그들이 너희를 뒤쫓을 때 갈대 바닷물을 그들 위에 덮어 오늘까지 회복하지 못하게 하신 일을 보았다.
5또 너희가 이곳에 이를 때까지 그분이 광야에서 너희에게 행하신 일과,
6르우벤의 자손 엘리압의 아들 다단과 아비람에게 행하신 일을 보았다. 온 이스라엘 한가운데서 땅이 입을 벌려 그들과 그 집안과 천막과 그들을 따르던 모든 것을 삼켰다.
7주님께서 행하신 이 모든 위대한 일을 너희 눈으로 직접 보았다.
8그러므로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모든 계명을 지켜라. 그래야 너희가 강해져서 건너가 차지하려는 땅으로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고,
9주님께서 너희 조상과 그 자손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10네가 들어가 차지하려는 땅은 네가 나온 이집트 땅과 같지 않다. 그곳에서는 씨를 뿌린 뒤 채소밭에 물을 대듯 네 발로 물을 대야 했다.
11그러나 너희가 건너가 차지하려는 땅은 산과 골짜기가 있는 땅이며 하늘에서 내리는 빗물을 마신다.
12주 너의 하나님께서 돌보시는 땅이다. 한 해가 시작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주 너의 하나님의 눈이 늘 그 땅을 향해 있다.
13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내 계명에 너희가 참으로 귀 기울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고 마음과 온 생명으로 그분을 섬기면,
14내가 너희 땅에 제때 비를,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리겠다. 그러면 너는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거둘 것이다.
15내가 네 들판에 네 가축을 위한 풀을 주겠다. 너는 먹고 배부를 것이다.
16너희는 마음이 유혹받아 길을 벗어나 다른 신들을 섬기고 그들에게 엎드리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17그렇게 하면 주님의 분노가 너희를 향해 타올라 하늘을 닫으실 것이며, 비가 내리지 않고 땅이 소출을 내지 않아 너희가 주님께서 주시는 좋은 땅에서 곧 사라질 것이다.
18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씀을 너희 마음과 생명에 새기고, 그것을 너희 손에 표지로 묶고 너희 두 눈 사이의 표가 되게 하여라.
19너희 자녀에게 그것을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울 때나 일어날 때에 그 말씀을 나누어라.
20또 그것을 네 집의 문설주와 성문에 기록하여라.
21그러면 주님께서 너희 조상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와 너희 자녀가 사는 날이, 하늘이 땅 위에 있는 날처럼 길어질 것이다.
22내가 너희에게 행하라고 명령하는 이 모든 계명을 너희가 참으로 지켜 행하고,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모든 길을 걷고 그분께 꼭 붙으면,
23주님께서 이 모든 민족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실 것이고, 너희는 너희보다 크고 강한 민족들의 땅을 차지할 것이다.
24너희 발바닥이 닿는 곳은 모두 너희 것이 될 것이다. 광야에서 레바논까지, 그 강 곧 유프라테스강에서 서쪽 바다까지가 너희 경계가 될 것이다.
25아무도 너희에게 맞서지 못할 것이다. 주 너희 하나님께서는 너희가 밟는 온 땅 위에 너희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퍼지게 하실 것이다. 그분이 너희에게 말씀하신 그대로다.
26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복과 저주를 둔다.
27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나님의 계명에 귀 기울이면 복을 받을 것이고,
28주 너희 하나님의 계명에 귀 기울이지 않고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에서 벗어나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을 것이다.
29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가 들어가 차지할 땅으로 너를 데려가시면, 그리심산에는 복을 선포하고 에발산에는 저주를 선포하여라.
30그 산들은 요단강 건너편, 해 지는 쪽 길 뒤에, 아라바에 사는 가나안 사람의 땅, 길갈 맞은편 모레의 상수리나무들 곁에 있지 않느냐?
31너희는 요단강을 건너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시는 땅으로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려 한다. 너희가 그 땅을 차지하고 그곳에 살게 되면,
32내가 오늘 너희 앞에 두는 모든 규례와 법도를 주의 깊게 행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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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너희 조상의 하나님 주님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신 땅에서, 너희가 땅 위에 사는 모든 날 동안 주의 깊게 행해야 할 규례와 법도는 이러하다.
2너희가 몰아낼 민족들이 높은 산과 언덕과 잎이 무성한 모든 나무 아래에서 자기 신들을 섬기던 모든 장소를 완전히 없애라.
3그들의 제단을 헐고 돌기둥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불태워라. 그들의 신상들을 베어 버리고 그 장소에서 그 이름들을 없애라.
4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을 그런 방식으로 섬겨서는 안 된다.
5오직 주 너희 하나님께서 모든 지파 가운데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선택하실 곳, 곧 그분이 머무실 곳을 찾아 그곳으로 가야 한다.
6너희는 번제물과 희생 제물과 십일조와 너희 손으로 바치는 헌물과 서원 제물과 자원 제물과 소와 양의 첫 새끼를 그곳으로 가져가라.
7거기서 주 너희 하나님 앞에서 너희와 너희 집안이 함께 먹고, 너희가 손대어 한 모든 일, 곧 주 너의 하나님께서 복 주신 일을 기뻐하여라.
8오늘 우리가 여기서 하는 것처럼 해서는 안 된다. 지금은 저마다 자기 눈에 옳은 대로 하고 있다.
9너희가 아직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안식처와 유산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10너희가 요단강을 건너 주 너희 하나님께서 유산으로 주시는 땅에 살게 되고, 그분이 사방의 모든 원수에게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셔서 안전하게 살게 되면,
11주 너희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머물게 하려고 선택하실 그곳으로,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모든 것, 곧 번제물과 희생 제물과 십일조와 너희 손의 헌물과 주님께 서원한 모든 특별한 서원 제물을 가져가라.
12너희와 너희 아들딸과 남종과 여종, 그리고 너희 성 안에 있는 레위인은 주 너희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여라. 레위인에게는 너희와 함께 받을 몫이나 유산이 없기 때문이다.
13너는 눈에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바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14오직 주님께서 네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서 선택하실 곳에서 번제를 바치고,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행하여라.
15그러나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신 복에 따라 네가 원하는 만큼 네 모든 성 안에서 짐승을 잡아 고기를 먹어도 된다. 부정한 사람과 정결한 사람이 함께 가젤이나 사슴 고기를 먹듯 먹을 수 있다.
16다만 피는 먹지 말고 물처럼 땅에 쏟아라.
17너는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 소와 양의 첫 새끼, 네가 서원한 모든 서원 제물, 자원 제물과 네 손의 헌물을 네 성 안에서 먹어서는 안 된다.
18그것들은 주 너의 하나님께서 선택하실 곳에서 주 너의 하나님 앞에 두고, 너와 네 아들딸과 남종과 여종과 네 성 안에 있는 레위인이 함께 먹어라. 그리고 네가 손대어 한 모든 일을 주 너의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여라.
19너는 네 땅에서 사는 모든 날 동안 레위인을 저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20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네 영토를 넓혀 주신 뒤, 네가 고기를 먹고 싶어서 “고기를 먹겠다”라고 하면 원하는 만큼 고기를 먹어도 된다.
21주 너의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선택하실 곳이 네게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주님께서 네게 주신 소와 양 가운데서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잡아 네 성 안에서 원하는 만큼 먹어도 된다.
22가젤이나 사슴을 먹듯 그것을 먹어라. 부정한 사람과 정결한 사람이 함께 먹을 수 있다.
23다만 피는 먹지 않도록 굳게 결심하여라. 피는 생명이므로 생명을 고기와 함께 먹어서는 안 된다.
24피를 먹지 말고 물처럼 땅에 쏟아라.
25피를 먹지 마라. 네가 주님 보시기에 옳은 일을 행하면 너와 네 뒤에 올 자손이 잘될 것이다.
26다만 네게 있는 거룩한 제물과 서원 제물은 가지고 주님께서 선택하실 곳으로 가야 한다.
27네 번제물은 고기와 피를 함께 주 너의 하나님의 제단 위에 바쳐라. 네 희생 제물의 피는 주 너의 하나님의 제단 곁에 쏟고, 그 고기는 먹어도 된다.
28내가 네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씀을 지켜 귀 기울여라. 네가 주 너의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옳은 일을 행하면 너와 네 뒤에 올 자손이 영원히 잘될 것이다.
29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가 들어가 몰아내려는 민족들을 네 앞에서 끊어 버리시고, 네가 그들을 몰아내어 그들의 땅에 살게 된 뒤에는,
30그들이 네 앞에서 멸망한 뒤에 네가 그들을 따라 덫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들의 신들을 찾으며 ‘이 민족들은 자기 신들을 어떻게 섬겼을까? 나도 그렇게 하겠다’라고 묻지 마라.
31너는 주 너의 하나님을 그런 방식으로 섬겨서는 안 된다. 그들은 주님께서 미워하시는 온갖 역겨운 일을 자기 신들에게 행했고, 심지어 자기 아들딸을 불에 태워 자기 신들에게 바쳤다.
32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모든 말씀을 주의 깊게 행하여라. 거기에 더하지도 말고 거기에서 빼지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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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너희 가운데 예언자나 꿈을 꾸는 사람이 나타나 너희에게 표징이나 기이한 일을 제시하고,
2그가 말한 표징이나 기이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더라도, 그가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라가 그들을 섬기자’라고 말하면,
3그 예언자나 꿈꾸는 사람의 말을 듣지 마라. 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가 마음과 온 생명으로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알아보시려고 너희를 시험하시는 것이다.
4주 너희 하나님을 따르고 그분을 경외하며 그분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여라. 그분을 섬기고 그분께 꼭 붙어라.
5그 예언자나 꿈꾸는 사람은 죽여야 한다. 그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고 종살이하던 집에서 되찾으신 주 너희 하나님께 반역을 말하며, 주 너의 하나님께서 걸으라고 명령하신 길에서 너를 벗어나게 하려 했기 때문이다. 너는 네 가운데서 악을 없애야 한다.
6네 어머니의 아들인 네 형제나 네 아들딸이나 네 품에 있는 아내나 네 생명처럼 아끼는 친구가 은밀히 너를 꾀어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자’라고 하더라도—그 신들은 너와 네 조상이 알지 못하던 신들이다—
7곧 너희 둘레에 있는 민족들의 신들, 네게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있는 신들이라도,
8너는 그에게 동의하거나 그의 말을 듣지 마라. 그를 불쌍히 보거나 가엾게 여기거나 숨겨 주지도 마라.
9반드시 그를 죽여야 한다. 그를 죽일 때 네 손이 먼저 그에게 향하고, 그다음에 온 백성의 손이 향해야 한다.
10그를 돌로 쳐 죽여라. 그가 너를 이집트 땅, 곧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신 주 너의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하려 했기 때문이다.
11그러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너희 가운데서 이 같은 악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12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어 살게 하시는 한 성읍에 관해 이런 말을 듣게 될 수 있다.
13‘쓸모없는 사람들이 너희 가운데서 나와 그 성읍 주민들을 꾀어,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섬기자고 했다’라는 말이다.
14그러면 너는 자세히 찾고 조사하고 철저히 물어보아라. 그 역겨운 일이 너희 가운데서 일어났다는 말이 사실이고 확실하다면,
15그 성읍 주민들을 반드시 칼날로 쳐 죽여라. 그 성읍과 그 안의 모든 것과 그 가축까지 칼날로 완전 파멸에 넘겨라.
16그 성읍의 모든 전리품을 광장 한가운데 모으고, 성읍과 모든 전리품을 주 너의 하나님께 온전히 바치는 것으로 불태워라. 그곳은 영원히 폐허 더미로 남아 다시 세워지지 않아야 한다.
17완전 파멸에 넘겨진 것은 무엇도 네 손에 붙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래야 주님께서 맹렬한 분노에서 돌이켜 네게 자비를 베푸시고 너를 불쌍히 여기시며,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많게 하실 것이다.
18네가 주 너의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키며, 주 너의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을 행할 때 그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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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너희는 주 너희 하나님의 자녀다. 죽은 사람을 위해 자기 몸에 상처를 내거나 이마 위의 머리를 밀지 마라.
2너는 주 너의 하나님께 거룩한 백성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땅 위의 모든 민족 가운데서 너를 선택하여 자신의 소중한 백성으로 삼으셨다.
3너는 역겨운 것은 무엇도 먹지 마라.
4너희가 먹을 수 있는 짐승은 소와 양과 염소,
5사슴과 가젤과 노루와 들염소와 영양과 들소와 산양이다.
6짐승 가운데 굽이 갈라져 두 쪽이 되고 되새김질하는 모든 짐승은 먹을 수 있다.
7그러나 되새김질만 하거나 굽만 갈라진 것들 가운데 낙타와 산토끼와 바위너구리는 먹지 마라. 그것들은 되새김질하지만 굽이 갈라지지 않았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다.
8돼지도 굽은 갈라졌지만 되새김질하지 않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다. 너희는 그 고기를 먹지 말고 그 사체도 만지지 마라.
9물에 사는 것 가운데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은 모두 먹을 수 있다.
10그러나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것은 먹지 마라. 그것은 너희에게 부정하다.
11정결한 새는 무엇이든 먹을 수 있다.
12그러나 다음 새들은 먹지 마라. 독수리와 수염독수리와 검독수리,
13붉은솔개와 솔개와 각종 매,
14각종 까마귀,
15타조와 올빼미와 갈매기와 각종 새매,
16금눈쇠올빼미와 수리부엉이와 흰올빼미,
17사다새와 민목독수리와 가마우지,
18황새와 각종 왜가리와 후투티와 박쥐다.
19날개 달린 떼 지어 다니는 작은 생물은 모두 너희에게 부정하니 먹지 마라.
20정결한 날개 달린 생물은 모두 먹을 수 있다.
21너희는 스스로 죽은 것은 무엇도 먹지 마라. 네 성 안에 있는 거류민에게 주어 먹게 하거나 외국인에게 팔 수는 있다. 너는 주 너의 하나님께 거룩한 백성이기 때문이다. 새끼 염소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마라.
22너는 해마다 밭에서 나는 모든 씨앗 소출의 십일조를 반드시 떼어라.
23주 너의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머물게 하려고 선택하실 곳에서, 네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와 소와 양의 첫 새끼를 그분 앞에서 먹어라. 그렇게 하여 너는 주 너의 하나님 경외하기를 언제나 배워라.
24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복을 주셨지만, 주 너의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두려고 선택하실 곳이 너무 멀어서 그것들을 가지고 갈 수 없을 만큼 길이 멀다면,
25그것들을 돈으로 바꾸어 그 돈을 손에 단단히 쥐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선택하실 곳으로 가라.
26그 돈으로 네가 원하는 소나 양이나 포도주나 독한 술이나 그 밖에 네가 바라는 무엇이든 사라. 거기서 주 너의 하나님 앞에서 너와 네 집안이 함께 먹고 기뻐하여라.
27네 성 안에 있는 레위인을 저버리지 마라. 그에게는 너와 함께 받을 몫이나 유산이 없기 때문이다.
28매 삼 년이 끝날 때에는 그해 네 소출의 십일조를 모두 내어 네 성 안에 저장하여라.
29그러면 너와 함께 받을 몫이나 유산이 없는 레위인과 네 성 안에 있는 거류민과 고아와 과부가 와서 먹고 배부를 것이다. 그리하면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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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매 칠 년 끝에는 빚을 면제하여라.
2면제 방식은 이러하다. 이웃에게 돈을 빌려 준 모든 채권자는 그 빚을 면제해야 한다. 주님의 면제가 선포되었으므로 이웃이나 형제에게 갚으라고 독촉해서는 안 된다.
3외국인에게는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지만, 네 형제에게 받을 것은 네 손에서 면제하여라.
4너희 가운데 가난한 사람이 없어야 한다. 주님께서 네게 유산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주님이 반드시 네게 복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5다만 네가 주 너의 하나님의 음성에 참으로 귀 기울이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이 모든 계명을 주의 깊게 행해야 한다.
6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복을 주실 것이므로, 너는 많은 민족에게 빌려 주되 빌리지 않을 것이며 많은 민족을 다스리되 그들이 너를 다스리지는 않을 것이다.
7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땅의 어느 성에서든 네 형제 가운데 가난한 사람이 있거든, 그 가난한 형제를 향해 마음을 굳게 하거나 손을 닫지 마라.
8그에게 네 손을 활짝 열어, 그에게 부족한 만큼 필요를 채우기에 충분히 빌려주어라.
9너는 마음속에 ‘일곱째 해, 곧 면제년이 가까웠다’라는 비열한 생각을 품고 가난한 형제를 야박하게 보아 아무것도 주지 않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그가 너 때문에 주님께 부르짖으면 네게 죄가 될 것이다.
10너는 그에게 기꺼이 주고, 줄 때 마음 아까워하지 마라. 이 일 때문에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 모든 일과 네 손이 닿는 모든 것에 복을 주실 것이다.
11그 땅에서 가난한 사람이 그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네게 명령한다. 너는 네 땅에 있는 가난하고 궁핍한 형제에게 네 손을 활짝 열어라.
12네 형제인 히브리 남자나 히브리 여자가 네게 팔려 와 여섯 해 동안 너를 섬겼다면, 일곱째 해에는 그를 네게서 자유롭게 놓아 보내라.
13그를 자유롭게 놓아 보낼 때 빈손으로 보내지 마라.
14네 양 떼와 타작마당과 포도즙 틀에서 넉넉히 떼어 주어라.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복 주신 것에서 그에게 주어라.
15너도 이집트 땅에서 종이었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되찾으셨음을 기억하여라. 그러므로 내가 오늘 이 일을 네게 명령한다.
16그러나 그가 너와 네 집안을 사랑하고 너와 함께 지내는 것이 좋아서 ‘당신을 떠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면,
17너는 송곳을 가져다가 그의 귀를 문에 대고 뚫어라. 그러면 그는 영구히 네 종이 될 것이다. 네 여종에게도 똑같이 하여라.
18그를 자유롭게 놓아 보내는 일을 어렵게 여기지 마라. 그는 여섯 해 동안 품꾼 임금의 두 배 값어치로 너를 섬겼기 때문이다. 그러면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이다.
19네 소 떼와 양 떼에서 태어난 첫 수컷은 모두 주 너의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하여라. 네 소의 첫 새끼에게 일을 시키지 말고 네 양의 첫 새끼 털을 깎지 마라.
20너와 네 집안은 주님께서 선택하실 곳에서 해마다 주 너의 하나님 앞에 그것을 먹어라.
21그러나 그것에 흠이 있어 다리를 절거나 눈이 멀었거나 그 밖에 심한 흠이 있으면, 주 너의 하나님께 그것을 제물로 바치지 마라.
22그것은 네 성 안에서 먹어도 된다. 부정한 사람과 정결한 사람이 가젤이나 사슴을 먹듯 함께 먹을 수 있다.
23다만 그 피는 먹지 말고 물처럼 땅에 쏟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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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아빕월을 지켜 주 너의 하나님께 유월절을 행하여라. 아빕월 어느 밤에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기 때문이다.
2주님께서 자기 이름을 머물게 하려고 선택하실 곳에서, 주 너의 하나님께 양 떼와 소 떼 가운데서 유월절 제물을 바쳐라.
3그 제물과 함께 누룩 넣은 빵을 먹지 말고, 칠 일 동안 무교병, 곧 고난의 빵을 먹어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서둘러 나왔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네가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을 사는 모든 날 동안 기억하여라.
4칠 일 동안 네 모든 영토에서 누룩이 네게 보여서는 안 된다. 첫날 저녁에 바친 고기는 다음 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는 안 된다.
5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아무 성에서나 유월절 제물을 바쳐서는 안 된다.
6오직 주 너의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머물게 하려고 선택하실 곳에서, 저녁 해 질 무렵, 곧 네가 이집트에서 나오던 때에 유월절 제물을 바쳐라.
7주 너의 하나님께서 선택하실 곳에서 그것을 익혀 먹고, 아침에는 돌아서서 네 천막으로 가라.
8엿새 동안 무교병을 먹고, 일곱째 날에는 주 너의 하나님을 위한 엄숙한 모임을 열어라. 그날에는 일을 하지 마라.
9너는 일곱 주를 세어라. 곡식에 낫을 대기 시작할 때부터 일곱 주를 세기 시작하여라.
10그런 다음 주 너의 하나님께 칠칠절을 지키며,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복 주신 만큼 네 손에서 자원하여 드리는 예물을 바쳐라.
11주 너의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머물게 하려고 선택하실 곳에서, 너와 네 아들딸과 남종과 여종과 네 성 안의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 있는 거류민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주 너의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여라.
12너도 이집트에서 종이었음을 기억하고, 이 규례들을 주의 깊게 행하여라.
13네 타작마당과 포도즙 틀의 소출을 거두어들인 뒤 칠 일 동안 초막절을 지켜라.
14그 절기에 너와 네 아들딸과 남종과 여종과 네 성 안의 레위인과 거류민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기뻐하여라.
15주님께서 선택하실 곳에서 칠 일 동안 주 너의 하나님께 절기를 지켜라.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이니, 너는 참으로 기뻐할 것이다.
16너희 모든 남자는 해마다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주 너의 하나님께서 선택하실 곳에서 그분 앞에 나아가야 한다. 아무도 빈손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서는 안 된다.
17각 사람은 주 너의 하나님께서 주신 복에 따라 자기 형편에 맞게 예물을 가져가라.
18너는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 지파별로 주시는 모든 성에 재판관과 관리들을 세워라. 그들은 백성을 공정하게 재판해야 한다.
19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고 사람을 차별하지 말며 뇌물을 받지 마라. 뇌물은 지혜로운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의로운 사람의 말을 뒤틀기 때문이다.
20너는 정의, 오직 정의를 추구하여라. 그래야 네가 살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차지할 것이다.
21주 너의 하나님께 세우는 제단 곁에 어떤 나무로도 아세라 목상을 세우지 마라.
22또 주 너의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돌기둥을 세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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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주 너의 하나님께 흠이나 심각한 결함이 있는 소나 양을 제물로 바치지 마라. 그것은 주 너의 하나님께 역겨운 일이기 때문이다.
2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어느 성에서든, 남자나 여자가 주 너의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고 그분의 언약을 어겨,
3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엎드리거나, 내가 명령하지 않은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군대에 엎드렸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다.
4그 일이 네게 알려지면 자세히 조사하여라. 그 일이 사실이고 확실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서 그런 역겨운 일이 일어났다면,
5그 악한 일을 한 남자나 여자를 네 성문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 죽여라.
6두 증인이나 세 증인의 증언에 따라 사형에 처하여라. 한 증인의 증언만으로는 사형에 처해서는 안 된다.
7그 사람을 죽일 때 증인들의 손이 먼저 향하고, 그다음에 온 백성의 손이 향해야 한다. 너는 네 가운데서 악을 없애야 한다.
8네 성 안에서 판결하기 너무 어려운 사건, 곧 피 흘림과 피 흘림 사이, 법적 주장과 주장 사이, 상해와 상해 사이의 다툼이 생기면, 너는 일어나 주 너의 하나님께서 선택하실 곳으로 올라가라.
9레위인 제사장들과 그때 직무를 맡은 재판관에게 가서 물어보아라. 그들이 네게 판결을 알려 줄 것이다.
10주님께서 선택하실 그곳에서 그들이 네게 알려 주는 판결에 따라 행하고, 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모든 것을 주의 깊게 실행하여라.
11그들이 네게 가르치는 율법과 알려 주는 판결에 따라 행하여라. 그들이 네게 알려 주는 것에서 오른쪽으로나 왼쪽으로 벗어나지 마라.
12그곳에서 주 너의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이나 재판관의 말을 듣지 않고 주제넘게 행동하는 사람은 죽여야 한다. 너는 이스라엘에서 악을 없애야 한다.
13그러면 온 백성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주제넘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
14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차지하고 살면서 ‘우리 둘레의 모든 민족처럼 우리 위에 왕을 세우자’라고 말하게 되면,
15반드시 주 너의 하나님께서 선택하시는 사람을 네 위에 왕으로 세워라. 네 형제 가운데 한 사람을 왕으로 세워야 하며, 네 형제가 아닌 외국인을 네 위에 세워서는 안 된다.
16왕은 자기를 위해 말을 많이 늘리지 말고, 말을 많이 얻으려고 백성을 이집트로 돌려보내지도 마라. 주님께서 너희에게 ‘다시는 이 길로 돌아가지 마라’라고 말씀하셨다.
17왕은 아내를 많이 두어 자기 마음이 빗나가게 하지 말며, 자기를 위해 은과 금을 지나치게 많이 쌓지 마라.
18그가 왕좌에 앉으면 레위인 제사장들 앞에 있는 율법에서 자기를 위한 이 율법의 사본을 두루마리에 기록하여라.
19그 사본을 곁에 두고 사는 모든 날 동안 읽어라. 그리하여 주 자기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우고 이 율법의 모든 말씀과 이 규례들을 지켜 행하여라.
20그의 마음이 자기 형제들 위로 높아지거나 이 계명에서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벗어나서는 안 된다. 그래야 그와 그의 자손이 이스라엘 가운데서 오랫동안 왕위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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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레위인 제사장들, 곧 레위 지파 전체에게는 이스라엘과 함께 받을 몫이나 유산이 없다. 그들은 주님께 불살라 바치는 제물과 그분께 돌아가는 몫을 먹을 것이다.
2그에게는 자기 형제들 가운데서 받을 유산이 없다.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주님이 그의 유산이시다.
3백성이 소나 양을 희생 제물로 바칠 때 제사장이 백성에게서 받을 몫은 이러하다. 제사장에게 앞다리와 두 볼과 위를 주어라.
4네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첫 소출과 네 양의 첫 털도 그에게 주어라.
5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 모든 지파 가운데서 그와 그의 자손을 선택하여 언제나 주님의 이름으로 서서 섬기게 하셨기 때문이다.
6어떤 레위인이 온 이스라엘의 어느 성에서든 살다가 마음이 간절히 원하여 그곳을 떠나 주님께서 선택하실 곳으로 오면,
7그곳에서 주님 앞에 서 있는 자기 형제 레위인들처럼 주 자기 하나님의 이름으로 섬길 수 있다.
8그들은 조상에게서 받은 재산을 판 수입과는 별도로 같은 몫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9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그 민족들의 역겨운 관습을 배우지 마라.
10너희 가운데 자기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는 사람이나, 점을 치는 사람이나, 길흉을 점치는 사람이나, 징조를 해석하는 사람이나, 주술을 쓰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
11주문을 거는 사람이나, 영매에게 묻는 사람이나, 죽은 자의 영을 불러 묻는 사람이나, 죽은 자에게 문의하는 사람도 있어서는 안 된다.
12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주님께 역겨운 사람이다. 이런 역겨운 일들 때문에 주 너의 하나님께서 그 민족들을 네 앞에서 몰아내신다.
13너는 주 너의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마음으로 흠 없이 살아라.
14네가 몰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점치는 사람과 점쟁이의 말을 듣지만, 주 너의 하나님께서는 네게 그런 일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15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희 가운데서, 네 형제들 가운데서 나와 같은 예언자 한 사람을 너를 위해 일으키실 것이다. 너희는 그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
16이것은 네가 회중이 모인 날 호렙에서 주 너의 하나님께 요청한 그대로다. 너는 ‘주 내 하나님의 음성을 다시 듣거나 이 큰 불을 다시 보게 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내가 죽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17그때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한 말이 옳다.
18내가 그들의 형제들 가운데서 너와 같은 예언자 한 사람을 그들을 위해 일으키고, 내 말을 그의 입에 둘 것이다. 그는 내가 그에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할 것이다.
19그가 내 이름으로 말하는 내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내가 직접 책임을 묻겠다.
20그러나 내가 말하라고 명령하지 않은 말을 감히 내 이름으로 말하거나 다른 신들의 이름으로 말하는 예언자는 죽여야 한다.’
21네가 마음속으로 ‘주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신 말을 우리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다.
22예언자가 주님의 이름으로 말했는데 그 일이 일어나지도 실현되지도 않으면, 그것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다. 그 예언자가 주제넘게 말한 것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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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 땅을 네게 주시는 민족들을 끊어 버리시고, 네가 그들을 몰아내어 그들의 성읍과 집에 살게 되면,
2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 한가운데에 세 성읍을 따로 구별하여라.
3길을 정비하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유산으로 주시는 땅을 세 구역으로 나누어, 사람을 죽인 이가 누구든 그곳으로 피할 수 있게 하여라.
4사람을 죽인 이가 그곳으로 피하여 살 수 있는 경우는 이러하다. 그가 전부터 미워한 적이 없는 이웃을 뜻하지 않게 죽인 경우다.
5이를테면 어떤 사람이 이웃과 나무를 베려고 숲에 들어가 나무를 찍으려고 도끼를 휘둘렀는데, 쇠날이 자루에서 빠져 이웃을 맞혀 그가 죽은 경우다. 그 사람은 이 성읍들 가운데 하나로 피하여 살 수 있다.
6길이 너무 멀면 피의 복수자가 격분하여 그 사람을 뒤쫓아 붙잡아 죽일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전부터 피해자를 미워한 적이 없으므로 죽어 마땅한 사람이 아니다.
7그러므로 내가 네게 명령한다. ‘너는 세 성읍을 따로 구별하여라.’
8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네 영토를 넓히고,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말씀하신 땅을 모두 네게 주실 때,
9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이 모든 계명을 네가 주의 깊게 행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언제나 그분의 길을 걸으면, 이 세 성읍에 세 성읍을 더하여라.
10그리하여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유산으로 주시는 땅에서 무죄한 피가 흘려지지 않게 하고, 그 피에 대한 책임이 네게 돌아오지 않게 하여라.
11그러나 어떤 사람이 이웃을 미워하여 숨어 기다리다가 달려들어 치명상을 입혀 죽이고 이 성읍들 가운데 하나로 피하면,
12그 사람의 성읍 장로들은 사람을 보내 그를 거기서 데려다가 피의 복수자의 손에 넘겨 죽게 하여라.
13너는 그를 불쌍히 여기지 마라. 이스라엘에서 무죄한 피에 대한 책임을 없애라. 그래야 네가 잘될 것이다.
14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옛사람들이 정해 놓은 네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지 마라.
15어떤 악행이나 죄든, 한 증인만 나서서는 사람의 잘못을 확정할 수 없다. 두 증인이나 세 증인의 증언으로 사건을 확정하여라.
16악의적인 증인이 나타나 어떤 사람을 범죄자로 고발하면,
17다투는 두 사람은 주님 앞에, 곧 그때 직무를 맡은 제사장들과 재판관들 앞에 서야 한다.
18재판관들은 철저히 조사하여라. 그 증인이 거짓 증인으로서 자기 형제를 거짓으로 고발한 것이 드러나면,
19그가 자기 형제에게 하려고 계획했던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라. 너는 네 가운데서 악을 없애야 한다.
20그러면 나머지 사람들이 듣고 두려워하여 다시는 너희 가운데서 이 같은 악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21너는 불쌍히 여기지 마라. 생명은 생명으로,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 갚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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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네가 적과 싸우러 나가 말과 병거와 너보다 많은 군대를 보더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너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2너희가 전투를 앞두고 가까이 나아가면 제사장이 앞으로 나와 백성에게 말하여라.
3그는 말하여라. ‘이스라엘아, 들어라. 너희가 오늘 적과 싸우려고 가까이 나아왔다. 마음이 약해지지 말고 두려워하거나 당황하거나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
4주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와 함께 가시며, 너희를 위해 적들과 싸워 너희를 구해 주실 것이다.’
5관리들은 백성에게 말하여라. ‘새 집을 짓고 아직 봉헌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가? 그는 집으로 돌아가라. 그가 전쟁에서 죽으면 다른 사람이 그 집을 봉헌할 수 있다.
6포도밭을 만들고 아직 그 열매를 누리지 못한 사람이 있는가? 그는 집으로 돌아가라. 그가 전쟁에서 죽으면 다른 사람이 그 열매를 누릴 수 있다.
7여자와 약혼하고 아직 결혼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가? 그는 집으로 돌아가라. 그가 전쟁에서 죽으면 다른 남자가 그 여자와 결혼할 수 있다.’
8관리들은 백성에게 계속 말하여라. ‘두렵고 마음이 약한 사람이 있는가? 그는 집으로 돌아가라. 그의 형제들의 마음까지 자기 마음처럼 녹아내리게 해서는 안 된다.’
9관리들이 백성에게 말하기를 마치면 군대 지휘관들을 세워 백성을 이끌게 하여라.
10네가 어떤 성읍과 싸우려고 가까이 가면 먼저 그 성읍에 평화를 제안하여라.
11그 성읍이 평화 제안을 받아들이고 성문을 열면, 그 안에 있는 모든 백성은 너를 위해 강제노동을 하며 너를 섬겨야 한다.
12그러나 그 성읍이 너와 평화를 이루지 않고 너와 전쟁을 벌이면, 너는 그 성읍을 포위하여라.
13주 너의 하나님께서 그 성읍을 네 손에 넘겨주시면, 그 안의 모든 남자를 칼날로 쳐 죽여라.
14그러나 여자와 아이들과 가축과 그 성읍 안의 모든 것, 곧 모든 전리품은 네가 차지할 수 있다.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신 적의 전리품을 네가 사용할 수 있다.
15너와 아주 멀리 떨어져 있고 이곳 민족들의 성읍이 아닌 모든 성읍에는 이렇게 하여라.
16그러나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유산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숨 쉬는 것은 하나도 살려 두지 마라.
17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완전 파멸에 넘겨라.
18그들이 자기 신들에게 행하는 온갖 역겨운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께 죄를 짓게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19네가 어떤 성읍을 점령하려고 오랫동안 포위할 때, 도끼를 휘둘러 그곳의 나무를 파괴하지 마라. 그 나무에서 나는 열매를 먹을 수 있으니 베지 마라. 들의 나무가 사람이어서 네게 포위당해야 하겠느냐?
20다만 먹을 열매를 내지 않는다고 네가 아는 나무는 파괴하고 베어도 된다. 너와 싸우는 성읍이 무너질 때까지 그것으로 공성 시설을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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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누가 죽였는지 알 수 없는 사람이 들판에 쓰러져 죽어 있는 채로 발견되면,
2네 장로들과 재판관들이 나가서 피살자가 있는 곳에서 둘레의 성읍들까지 거리를 재어라.
3피살자에게 가장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은 아직 일을 시키지 않았고 멍에를 메어 끌게 하지도 않은 암송아지 한 마리를 가져가라.
4그 성읍 장로들은 물이 늘 흐르며 밭을 갈거나 씨를 뿌리지 않은 거친 골짜기로 암송아지를 끌고 내려가, 그곳에서 암송아지의 목을 꺾어라.
5레위 자손 제사장들도 가까이 나아가라. 주 너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여 자신을 섬기고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셨으며, 모든 다툼과 폭행 사건은 그들의 판정에 따라 해결되기 때문이다.
6피살자에게 가장 가까운 그 성읍의 모든 장로는 골짜기에서 목이 꺾인 암송아지 위로 자기 손을 씻고,
7이렇게 선언하여라. ‘우리 손이 이 피를 흘리지 않았고 우리 눈이 그 일을 보지도 못했습니다.
8주님, 주께서 되찾으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용서하시고, 무죄한 피에 대한 책임을 주의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두지 마십시오.’ 그러면 그들은 그 피에 대한 용서를 받을 것이다.
9너는 주님 보시기에 옳은 일을 행함으로써 네 가운데서 무죄한 피에 대한 책임을 없애야 한다.
10네가 적들과 싸우러 나갔을 때 주 너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네 손에 넘기셔서 네가 그들을 포로로 잡고,
11그 포로들 가운데 모습이 아름다운 여자를 보고 그에게 마음이 끌려 아내로 삼고 싶다면,
12그 여자를 네 집 안으로 데려오게 하여라. 그는 머리를 밀고 손톱을 손질하며,
13포로 때 입었던 옷을 벗어 놓고 네 집에 머물며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한 달 동안 애도하여라. 그 뒤에야 네가 그에게 들어가 남편이 되고 그는 네 아내가 될 수 있다.
14그 뒤에 네가 그 여자를 좋아하지 않게 되면 그가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보내라. 그를 돈을 받고 팔거나 종처럼 부려서는 안 된다. 네가 그를 욕보였기 때문이다.
15어떤 남자에게 두 아내가 있는데 한 사람은 사랑받고 한 사람은 사랑받지 못하며, 사랑받는 아내와 사랑받지 못하는 아내가 모두 그에게 아들을 낳았고 맏아들이 사랑받지 못하는 아내의 아들이라면,
16그 남자가 자기 재산을 아들들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주는 날, 사랑받지 못하는 아내의 아들인 실제 맏아들을 제쳐 두고 사랑받는 아내의 아들을 맏아들로 삼아서는 안 된다.
17그는 사랑받지 못하는 아내의 아들을 맏아들로 인정하고 자기의 모든 소유에서 두 몫을 주어야 한다. 그 아들이 자기 힘의 첫 열매이며 장자의 권리가 그에게 있기 때문이다.
18어떤 사람에게 완고하고 반항하는 아들이 있어 아버지나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고, 부모가 그를 바로잡아도 그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19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를 붙잡아 그 성읍의 장로들에게, 곧 그곳의 성문으로 데려가서,
20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여라. ‘우리의 이 아들은 완고하고 반항하여 우리 말을 듣지 않으며, 방탕하게 먹고 술에 취합니다.’
21그러면 그 성읍의 모든 남자가 그를 돌로 쳐 죽여라. 너는 네 가운데서 악을 없애야 한다. 그러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할 것이다.
22어떤 사람이 죽어 마땅한 죄를 지어 처형되고 네가 그를 나무에 달았다면,
23그의 시신을 밤새 나무에 두지 말고 그날 반드시 묻어라. 나무에 달린 사람은 하나님의 저주 아래 있기 때문이다.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유산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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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네 형제의 소나 양이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을 보면서 못 본 체하지 마라. 반드시 네 형제에게 돌려주어라.
2그 형제가 네 가까이에 살지 않거나 네가 그를 알지 못하면, 그 짐승을 네 집으로 데려가 그가 찾으러 올 때까지 네가 맡아 두었다가 그에게 돌려주어라.
3그의 나귀나 옷이나 그 밖에 네 형제가 잃어버린 무엇을 발견하든 똑같이 하여라. 못 본 체해서는 안 된다.
4네 형제의 나귀나 소가 길에 쓰러진 것을 보면서 못 본 체하지 마라. 반드시 그와 함께 일으켜 세워라.
5여자는 남자의 차림을 해서는 안 되고, 남자는 여자의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주 너의 하나님께 역겹다.
6길을 가다가 어떤 나무나 땅에서 새 둥지를 만났는데, 어미 새가 새끼들이나 알을 품고 있으면 새끼들과 함께 어미를 잡지 마라.
7어미는 반드시 놓아주고 새끼들은 네가 가져도 된다. 그래야 네가 잘되고 오래 살 것이다.
8새 집을 지을 때 지붕 둘레에 난간을 만들어라. 그래야 누군가 그 지붕에서 떨어질 때 네 집에 피 흘린 책임이 돌아오지 않는다.
9네 포도밭에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씨를 함께 뿌리지 마라. 그러면 네가 뿌린 씨의 소출과 포도밭의 열매 전체가 성소에 귀속될 수 있다.
10소와 나귀를 한 멍에에 매어 밭을 갈지 마라.
11양털과 모시실을 함께 짜서 만든 옷을 입지 마라.
12네가 덮는 겉옷의 네 모서리에 술을 만들어 달아라.
13어떤 남자가 아내를 맞아 그와 성관계를 가진 뒤 그 여자를 미워하여,
14그 여자에게 수치스러운 일을 했다고 누명을 씌우고 나쁜 평판을 퍼뜨리며 ‘내가 이 여자와 결혼하여 가까이했지만 처녀였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라고 말하면,
15그 젊은 여자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 여자의 처녀였다는 증거를 가지고 성문에 있는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라.
16그 여자의 아버지는 장로들에게 말하여라. ‘내가 내 딸을 이 남자에게 아내로 주었는데 그가 내 딸을 미워하여,
17“당신의 딸이 처녀였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라고 수치스러운 일을 했다는 누명을 씌웠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내 딸의 처녀성에 대한 증거입니다.’ 그러고는 장로들 앞에 그 천을 펼쳐 보여라.
18그 성읍의 장로들은 그 남자를 붙잡아 벌하여라.
19그가 이스라엘의 한 처녀에게 나쁜 평판을 퍼뜨렸으므로 은 백 세겔의 벌금을 물려 그 여자의 아버지에게 주어라. 그 여자는 계속 그의 아내로 남아야 하며, 그는 사는 동안 그 여자와 이혼할 수 없다.
20그러나 그 고발이 사실이고 그 젊은 여자가 처녀였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으면,
21그 젊은 여자를 아버지 집 문 앞으로 끌어내어, 그 성읍 남자들이 돌로 쳐 죽여라. 그 여자가 아버지 집에서 성관계를 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서 수치스러운 일을 했기 때문이다. 너는 네 가운데서 악을 없애야 한다.
22어떤 남자가 다른 남자의 아내와 성관계하는 것이 발각되면, 그 여자와 성관계한 남자와 그 여자 둘 다 죽여라. 너는 이스라엘에서 악을 없애야 한다.
23처녀인 젊은 여자가 한 남자와 약혼한 상태에서 다른 남자가 성 안에서 그 여자를 만나 성관계하면,
24너희는 그 둘을 그 성문으로 끌어내어 돌로 쳐 죽여라. 그 젊은 여자는 성 안에 있으면서 소리쳐 도움을 청하지 않았고, 그 남자는 자기 이웃의 아내를 욕보였기 때문이다. 너는 네 가운데서 악을 없애야 한다.
25그러나 그 남자가 들판에서 약혼한 젊은 여자를 만나 힘으로 붙잡아 성관계했다면, 그 여자와 성관계한 남자만 죽여라.
26그 젊은 여자에게는 아무 일도 하지 마라. 그 여자에게는 죽을 죄가 없다. 이 사건은 어떤 사람이 자기 이웃에게 달려들어 죽인 것과 같다.
27그 남자가 들판에서 그 여자를 만났고 약혼한 젊은 여자가 소리쳤지만 구해 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28어떤 남자가 약혼하지 않은 처녀인 젊은 여자를 만나 힘으로 붙잡아 성관계하고 두 사람이 발각되면,
29그 여자와 성관계한 남자는 그 여자의 아버지에게 은 오십 세겔을 주어야 한다. 그가 그 여자를 욕보였으므로 그 여자는 그의 아내가 되어야 하며, 그는 사는 동안 그 여자와 이혼할 수 없다.
30아무도 자기 아버지의 아내를 맞아 아버지의 옷자락을 들추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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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고환이 짓눌렸거나 성기가 잘린 사람은 주님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다.
2금지된 결합에서 태어난 사람은 주님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다. 그의 십 대 후손까지도 주님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다.
3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주님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다. 그들의 십 대 후손까지도 영원히 주님의 총회에 들어올 수 없다.
4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 그들이 길에서 빵과 물을 가지고 너희를 맞이하지 않았고, 메소포타미아 브돌에서 브올의 아들 발람을 고용하여 너를 저주하게 했기 때문이다.
5그러나 주 너의 하나님께서는 발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으셨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 저주를 너를 위한 복으로 바꾸셨다.
6너는 사는 모든 날 동안 영원히 그들의 평안과 번영을 추구하지 마라.
7에돔 사람을 역겨워하지 마라. 그는 네 형제다. 이집트 사람을 역겨워하지 마라. 네가 그의 땅에서 거류민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8그들에게서 태어난 삼 대 자손은 주님의 총회에 들어올 수 있다.
9네가 적을 치러 나가 진을 칠 때에는 모든 악한 일을 삼가라.
10너희 가운데 밤에 정액이 나와 정결하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진영 밖으로 나가야 하며 진영 안으로 들어오지 마라.
11저녁이 될 무렵 물로 몸을 씻고, 해가 진 뒤에 진영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12진영 밖에 용변을 볼 장소를 마련하고 그곳으로 나가라.
13네 장비 가운데 작은 삽을 두어라. 밖에 앉아 용변을 본 뒤 그것으로 땅을 파서 네 배설물을 덮어라.
14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구해 내고 네 적들을 네게 넘겨주시려고 네 진영 한가운데를 다니시므로, 네 진영은 거룩해야 한다. 그분이 너희 가운데서 수치스러운 것을 보시고 너를 떠나지 않게 하여라.
15주인을 피해 네게로 도망쳐 온 종을 그 주인에게 넘겨주지 마라.
16그가 네 성들 가운데 자기가 선택한 곳, 자기가 좋아하는 곳에서 너희와 함께 살게 하여라. 그를 억압하지 마라.
17이스라엘의 딸들 가운데 제의 성매매를 하는 여자가 있어서는 안 되며, 이스라엘의 아들들 가운데 제의 성매매를 하는 남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18여성 성매매의 대가나 ‘개’의 대가를 어떤 서원을 갚기 위해서도 주 너의 하나님의 집에 가져오지 마라. 이 둘은 모두 주 너의 하나님께 역겹다.
19네 형제에게 돈의 이자나 음식의 이자나 그 밖에 이자가 붙는 어떤 것도 받으려고 빌려주지 마라.
20외국인에게는 이자를 받고 빌려줄 수 있지만 네 형제에게는 이자를 받고 빌려주지 마라. 그러면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네 손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이다.
21주 너의 하나님께 서원했으면 그것을 갚는 일을 미루지 마라. 주 너의 하나님께서 반드시 네게 책임을 물으실 것이며, 미루면 네게 죄가 된다.
22그러나 네가 서원하지 않으면 네게 죄가 되지 않는다.
23네 입술로 한 말은 지켜 행하여라. 네가 주 너의 하나님께 자원하여 서원하고 네 입으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24네가 이웃의 포도밭에 들어가면 원하는 만큼 포도를 배불리 먹을 수 있지만 네 그릇에 담아 가서는 안 된다.
25네가 이웃의 곡식밭에 들어가면 손으로 이삭을 딸 수 있지만 이웃의 곡식에 낫을 대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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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어떤 남자가 여자를 맞아 아내로 삼았는데, 그 여자에게서 수치스러운 일을 발견하여 더는 호의를 느끼지 못하면, 그는 이혼 증서를 써서 그 여자의 손에 주고 자기 집에서 내보낼 수 있다.
2그 여자가 그의 집을 떠난 뒤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었는데,
3두 번째 남편도 그 여자를 미워하여 이혼 증서를 써서 그 여자의 손에 주고 자기 집에서 내보내거나, 그 여자를 아내로 맞은 두 번째 남편이 죽었다면,
4그 여자를 내보낸 첫 남편은 그 여자가 더럽혀진 뒤이므로 다시 아내로 맞을 수 없다. 그것은 주님 앞에 역겨운 일이다.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유산으로 주시는 땅을 죄짓게 하지 마라.
5남자가 새로 결혼했으면 군대에 나가지 말고 어떤 공무도 맡지 마라. 일 년 동안 자기 집에서 자유롭게 지내며 자기가 맞은 아내를 기쁘게 하여라.
6맷돌 한 쌍이나 그 윗돌을 담보로 잡지 마라. 그것은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잡는 일이기 때문이다.
7어떤 사람이 자기 형제인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한 사람을 납치하여 종처럼 부리거나 팔아넘긴 것이 드러나면, 그 납치범은 죽여야 한다. 너는 네 가운데서 악을 없애야 한다.
8차라아트 증상이 생겼을 때에는 레위인 제사장들이 너희에게 가르치는 모든 것을 매우 주의하여 그대로 행하여라.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주의 깊게 행하여라.
9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오는 길에 주 너의 하나님께서 미리암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하여라.
10네 이웃에게 어떤 것을 빌려주고 담보를 받을 때, 담보물을 가져오려고 그의 집 안으로 들어가지 마라.
11너는 밖에 서 있고, 네게 빌린 사람이 담보물을 밖으로 가지고 나오게 하여라.
12그가 가난한 사람이면 그의 담보물을 밤새 네가 가지고 자지 마라.
13해가 질 무렵에는 반드시 그 담보물을 그에게 돌려주어, 그가 자기 겉옷을 덮고 자며 너를 축복하게 하여라. 이것이 주 너의 하나님 앞에서 네 의로움이 될 것이다.
14가난하고 궁핍한 품꾼이 네 형제든 네 땅 네 성 안에 사는 거류민이든 그를 억압하지 마라.
15그가 가난하여 그 품삯에 생명을 의지하므로, 그날 해가 지기 전에 품삯을 주어라. 그가 너 때문에 주님께 부르짖으면 네게 죄가 될 것이다.
16아버지가 자녀 때문에 죽임을 당해서는 안 되고 자녀가 아버지 때문에 죽임을 당해서도 안 된다. 각 사람은 자기 죄 때문에만 죽임을 당해야 한다.
17너는 거류민과 고아의 재판을 굽게 하지 말고, 과부의 옷을 담보로 잡지 마라.
18너도 이집트에서 종이었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거기서 너를 되찾으셨음을 기억하여라. 그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고 명령한다.
19네 밭에서 곡식을 거두다가 밭에 곡식단 하나를 잊어버렸으면 그것을 가져오려고 돌아가지 마라. 거류민과 고아와 과부를 위해 남겨 두어라. 그러면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가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이다.
20네 올리브나무의 열매를 떤 뒤에는 가지를 다시 훑지 마라. 남은 것은 거류민과 고아와 과부를 위한 것이다.
21네 포도밭의 포도를 거둔 뒤에는 다시 이삭줍기 하듯 남은 것을 따지 마라. 그것은 거류민과 고아와 과부를 위한 것이다.
22너도 이집트 땅에서 종이었음을 기억하여라. 그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고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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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사람들 사이에 다툼이 생겨 재판을 받으러 오면, 재판관들은 그들을 판결하여 의로운 사람은 의롭다고 하고 죄 있는 사람은 죄 있다고 하여라.
2죄 있는 사람이 매를 맞아야 한다면, 재판관은 그를 자기 앞에 엎드리게 하고 그의 죄에 알맞은 수만큼 매를 치게 하여라.
3사십 대까지는 칠 수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이 쳐서는 안 된다. 그보다 더 많이 때리면 네 형제가 네 눈앞에서 수치를 당하기 때문이다.
4곡식을 타작하는 소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마라.
5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중 한 사람이 아들 없이 죽으면, 죽은 사람의 아내는 집 밖의 다른 남자와 결혼해서는 안 된다. 죽은 사람의 형제가 그 여자에게 들어가 그를 아내로 맞아 형제의 의무를 다하여라.
6그 여자가 낳는 첫아들은 죽은 형제의 이름을 이어야 한다. 그래야 그의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7그러나 그 남자가 자기 형제의 아내를 맞으려 하지 않으면, 그 형제의 아내는 성문으로 올라가 장로들에게 말하여라. ‘내 남편의 형제가 이스라엘에서 자기 형제의 이름을 이어 주기를 거절하고, 내게 형제의 의무를 행하려 하지 않습니다.’
8그 성읍의 장로들은 그를 불러 말하여라. 그가 계속 버티며 ‘나는 그 여자를 맞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하면,
9그 형제의 아내는 장로들이 보는 앞에서 그에게 다가가 그의 발에서 신발을 벗기고 그의 얼굴 앞에 침을 뱉으며 ‘자기 형제의 집을 세우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한다’라고 말하여라.
10그러면 이스라엘에서 그의 집은 ‘신발 벗겨진 사람의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
11두 남자가 서로 싸우는데 한 사람의 아내가 자기 남편을 때리는 사람의 손에서 구하려고 다가가 손을 뻗어 그 사람의 성기를 움켜잡으면,
12너는 그 여자의 손을 잘라 버려라. 불쌍히 여기지 마라.
13네 자루에 서로 다른 두 저울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함께 넣어 두지 마라.
14네 집에 서로 다른 두 에바, 곧 큰 것과 작은 것을 함께 두지 마라.
15너는 온전하고 정직한 저울추와 온전하고 정직한 에바를 사용하여라. 그래야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 날이 길어질 것이다.
16이처럼 부정직하게 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주 너의 하나님께 역겹다.
17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오는 길에 아말렉이 네게 한 일을 기억하여라.
18그는 네가 지치고 피곤할 때 길에서 너를 만나, 네 뒤에 처져 있던 약한 사람들을 모두 공격했다. 그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19그러므로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유산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에서 주 너의 하나님이 사방의 모든 적에게서 네게 안식을 주실 때, 하늘 아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 버려라. 잊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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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유산으로 주시는 땅에 네가 들어가 그것을 차지하고 살게 되면,
2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거둔 모든 땅의 열매 가운데 첫 것을 조금씩 가져다가 바구니에 담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을 머물게 하려고 선택하실 곳으로 가라.
3그때 직무를 맡은 제사장에게 가서 말하여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겠다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내가 들어왔음을 오늘 주 당신의 하나님께 말씀드립니다.’
4제사장은 네 손에서 바구니를 받아 주 너의 하나님의 제단 앞에 놓아라.
5너는 주 너의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응답하여라. ‘내 조상은 떠돌며 사라질 위기에 있던 아람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적은 수의 가족을 데리고 이집트로 내려가 그곳에서 거류민으로 살았고, 거기서 크고 강하며 수가 많은 민족이 되었습니다.
6그러나 이집트 사람들이 우리를 학대하고 괴롭히며 우리에게 고된 노동을 시켰습니다.
7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 우리 목소리를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수고와 억압을 보셨습니다.
8주님께서는 강한 손과 뻗은 팔, 크고 두려운 일과 표징과 기이한 일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9그분은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오셔서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10이제 보십시오. 주님, 주께서 내게 주신 땅의 열매 가운데 첫 것을 내가 가져왔습니다.’ 너는 그것을 주 너의 하나님 앞에 놓고 주 너의 하나님 앞에 엎드려라.
11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와 네 집안에 주신 모든 좋은 것을 두고, 너와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 있는 거류민이 함께 기뻐하여라.
12십일조를 드리는 해인 셋째 해에 네 모든 소출의 십일조를 다 떼어 레위인과 거류민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어, 그들이 네 성 안에서 먹고 배부르게 하여라.
13그리고 주 너의 하나님 앞에서 말하여라. ‘나는 거룩한 몫을 내 집에서 치워 레위인과 거류민과 고아와 과부에게 주님의 모든 명령대로 주었습니다. 나는 주의 계명을 어기지도 잊지도 않았습니다.
14나는 애도 중에 그것을 먹지 않았고, 부정한 상태에서 그것을 치우지 않았으며, 죽은 자를 위해 그것을 내놓지도 않았습니다. 나는 주 내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주께서 내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행했습니다.
15주의 거룩한 처소인 하늘에서 내려다보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우리에게 주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복을 내려 주십시오.’
16오늘 주 너의 하나님께서 이 규례와 법도를 행하라고 네게 명령하신다. 너는 마음과 온 생명으로 그것들을 주의 깊게 지켜 행하여라.
17오늘 너는 주님이 네 하나님이심을 선언했다. 너는 그분의 길을 걷고 그분의 규례와 계명과 법도를 지키며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18주님께서도 오늘 네게 말씀하신 대로, 네가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키면 네가 그분의 소중한 백성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19그리고 그분이 만드신 모든 민족 위에 너를 높여 칭찬과 명성과 영예를 얻게 하시며, 말씀하신 대로 네가 주 너의 하나님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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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백성에게 명령했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모든 계명을 지켜라.
2너희가 요단강을 건너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땅으로 들어가는 날, 큰 돌들을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발라라.
3네가 건너간 뒤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기록하여라. 그래야 네 조상의 하나님 주님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갈 것이다.
4너희가 요단강을 건너면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대로 이 돌들을 에발산에 세우고 그 위에 석회를 발라라.
5또 그곳에 주 너의 하나님을 위한 제단, 곧 돌 제단을 쌓아라. 그 돌들에 쇠 연장을 대지 마라.
6다듬지 않은 온전한 돌로 주 너의 하나님의 제단을 쌓고, 그 위에 주 너의 하나님께 번제를 바쳐라.
7화목 제물을 바쳐 거기서 먹고, 주 너의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여라.
8너는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그 돌들 위에 매우 분명하게 기록하여라.’
9모세와 레위인 제사장들이 온 이스라엘에게 말했다. ‘이스라엘아, 조용히 하고 들어라. 오늘 너는 주 너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10그러므로 주 너의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분의 계명과 규례를 행하여라.’
11그날 모세가 백성에게 명령했다.
12‘너희가 요단강을 건넌 뒤 백성을 축복하기 위해 그리심산에 설 지파는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요셉과 베냐민이다.
13저주를 선포하기 위해 에발산에 설 지파는 르우벤과 갓과 아셀과 스불론과 단과 납달리다.
14레위인들은 큰 소리로 온 이스라엘 사람에게 응답하여 말하여라.
15‘장인이 손으로 만든 것으로 주님께 역겨운 조각상이나 부어 만든 형상을 만들어 은밀한 곳에 세우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 그러면 온 백성은 ‘아멘’이라고 응답하여라.
16‘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를 업신여기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 그러면 온 백성은 ‘아멘’이라고 하여라.
17‘자기 이웃의 경계표를 옮기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 그러면 온 백성은 ‘아멘’이라고 하여라.
18‘보지 못하는 사람을 길에서 잘못 인도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 그러면 온 백성은 ‘아멘’이라고 하여라.
19‘거류민과 고아와 과부의 재판을 굽게 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 그러면 온 백성은 ‘아멘’이라고 하여라.
20‘자기 아버지의 아내와 성관계하는 사람은 자기 아버지의 옷자락을 들춘 것이므로 저주를 받는다.’ 그러면 온 백성은 ‘아멘’이라고 하여라.
21‘어떤 짐승과든 성관계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 그러면 온 백성은 ‘아멘’이라고 하여라.
22‘자기 아버지의 딸이든 어머니의 딸이든 자기 누이와 성관계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 그러면 온 백성은 ‘아멘’이라고 하여라.
23‘자기 장모와 성관계하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 그러면 온 백성은 ‘아멘’이라고 하여라.
24‘자기 이웃을 은밀히 쳐 죽이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 그러면 온 백성은 ‘아멘’이라고 하여라.
25‘무죄한 사람을 죽이려고 뇌물을 받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 그러면 온 백성은 ‘아멘’이라고 하여라.
26‘이 율법의 말씀을 세워 행하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 그러면 온 백성은 ‘아멘’이라고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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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1네가 주 너의 하나님의 음성에 온전히 귀 기울이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분의 모든 계명을 지켜 행하면,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땅의 모든 민족 위에 높이실 것이다.
2네가 주 너의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와서 너를 따라잡을 것이다.
3너는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다.
4네 몸의 열매와 네 땅의 열매와 네 가축의 새끼, 곧 네 소의 새끼와 양 떼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다.
5네 바구니와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다.
6너는 들어올 때에도 복을 받고 나갈 때에도 복을 받을 것이다.
7주님께서 너를 치러 일어난 원수들이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실 것이다.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왔다가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달아날 것이다.
8주님께서 네 창고와 네 손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명하시고,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너를 복 주실 것이다.
9네가 주 너의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그분의 길을 걸으면, 주님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자신을 위한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실 것이다.
10땅의 모든 민족이 주님의 이름이 네 위에 불리는 것을 보고 너를 두려워할 것이다.
11주님께서 네게 주겠다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 몸의 열매와 가축의 새끼와 땅의 소산을 풍성하게 하셔서 네가 잘되게 하실 것이다.
12주님께서 자신의 좋은 보물 창고인 하늘을 네게 여시어 제때에 네 땅에 비를 내리시고 네 손이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실 것이다. 너는 많은 민족에게 빌려 주되 너 자신은 빌리지 않을 것이다.
13네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주 너의 하나님의 계명에 귀 기울여 지켜 행하면, 주님께서 너를 머리가 되게 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게 하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실 것이다.
14너는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모든 말씀에서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 다른 신들을 따라가 섬기지 마라.
15그러나 네가 주 너의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분의 모든 계명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않으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와서 너를 따라잡을 것이다.
16너는 성읍에서도 저주를 받고 들에서도 저주를 받을 것이다.
17네 바구니와 반죽 그릇이 저주를 받을 것이다.
18네 몸의 열매와 네 땅의 열매와 네 소의 새끼와 양 떼의 새끼가 저주를 받을 것이다.
19너는 들어올 때에도 저주를 받고 나갈 때에도 저주를 받을 것이다.
20네가 나를 버리고 악을 행하였으므로, 주님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저주와 혼란과 꾸지람을 보내실 것이다. 마침내 네가 신속히 멸망하여 없어질 것이다.
21주님께서 전염병이 네게 달라붙게 하셔서, 네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마침내 너를 없애실 것이다.
22주님께서 너를 소모성 질병과 열병과 염증과 타는 열기와 칼과 곡식 마름병과 곰팡이병으로 치실 것이며, 이것들이 네가 없어질 때까지 너를 뒤쫓을 것이다.
23네 머리 위의 하늘은 청동처럼 되고 네 아래의 땅은 쇠처럼 될 것이다.
24주님께서 네 땅의 비를 먼지와 흙으로 바꾸실 것이며, 그것이 하늘에서 네 위로 내려 네가 멸망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25주님께서 네가 원수들 앞에서 패하게 하실 것이다. 네가 한 길로 그들을 치러 나갔다가 그들 앞에서 일곱 길로 달아나며, 땅의 모든 왕국이 보고 떨 만한 참상이 될 것이다.
26네 시체가 하늘의 모든 새와 땅의 짐승에게 먹이가 되어도 그것들을 쫓아 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27주님께서 이집트의 종기와 종양과 옴과 피부병으로 너를 치실 것이며, 너는 고침을 받지 못할 것이다.
28주님께서 너를 정신의 혼란과 시야의 상실과 마음의 혼미로 치실 것이다.
29너는 보지 못하는 사람이 어둠 속에서 더듬듯 한낮에도 더듬을 것이며, 네가 하는 일이 잘되지 않을 것이다. 너는 날마다 억압과 약탈을 당하지만 구해 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30네가 한 여자와 약혼해도 다른 남자가 그 여자를 강제로 범할 것이며, 집을 지어도 그곳에서 살지 못하고, 포도원을 심어도 그 첫 열매를 누리지 못할 것이다.
31네 소가 네 눈앞에서 잡혀도 너는 그것을 먹지 못하고, 네 나귀가 네 앞에서 강탈당해도 돌아오지 않으며, 네 양 떼가 원수들에게 넘어가도 너를 구해 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32네 아들딸들이 다른 민족에게 넘겨지는 것을 네가 날마다 눈이 빠지도록 바라보아도, 네 손에는 아무 힘이 없을 것이다.
33네가 알지 못하는 민족이 네 땅의 소산과 네 모든 수고의 열매를 먹을 것이며, 너는 날마다 억압과 짓밟힘만 당할 것이다.
34네 눈으로 보는 광경 때문에 너는 제정신을 잃을 것이다.
35주님께서 네 무릎과 다리를 고칠 수 없는 심한 종기로 치시고,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번지게 하실 것이다.
36주님께서 너와 네가 세운 왕을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민족에게 끌려가게 하실 것이며, 거기서 너는 나무와 돌로 만든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이다.
37주님께서 너를 끌고 가시는 모든 민족 가운데서, 너는 참상을 보여 주는 대상과 속담거리와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38네가 밭에 씨를 많이 뿌려도 메뚜기가 먹어 치우므로 거두는 것은 적을 것이다.
39네가 포도원을 심고 가꾸어도 벌레가 먹어 버리므로 포도주를 마시지도 포도를 거두지도 못할 것이다.
40네 모든 지역에 올리브나무가 있어도 열매가 떨어져 버리므로 네 몸에 기름을 바르지 못할 것이다.
41네가 아들딸들을 낳아도 그들이 포로로 끌려가므로 네 곁에 남지 않을 것이다.
42네 모든 나무와 네 땅의 열매를 떼 지은 곤충이 차지할 것이다.
43네 가운데 사는 거류민은 네 위로 점점 높아지고, 너는 점점 낮아질 것이다.
44그가 네게 빌려 주지만 너는 그에게 빌려 주지 못할 것이며, 그는 머리가 되고 너는 꼬리가 될 것이다.
45네가 주 너의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그분이 네게 명령하신 계명과 규례를 지키지 않았으므로,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와서 너를 뒤쫓아 따라잡고 마침내 너를 멸망시킬 것이다.
46이 저주들은 너와 네 자손에게 길이 표징과 놀라운 경고가 될 것이다.
47모든 것이 풍족할 때 네가 주 너의 하나님을 기쁨과 즐거운 마음으로 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48그러므로 너는 주님께서 네게 보내실 원수들을 굶주림과 목마름과 헐벗음과 모든 결핍 속에서 섬기게 될 것이다. 원수는 네 목에 쇠 멍에를 씌워 마침내 너를 멸망시킬 것이다.
49주님께서 땅끝에서 한 민족을 독수리가 날아오듯 너를 치러 오게 하실 것이다. 그들은 네가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민족이다.
50그들은 얼굴이 사나워 노인을 존중하지 않고 어린아이에게도 자비를 베풀지 않는 민족이다.
51그들이 네 가축의 새끼와 땅의 소산을 먹어 치워 마침내 너를 멸망시킬 것이다. 그들은 너를 없앨 때까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소의 새끼와 양 떼의 새끼를 조금도 남겨 두지 않을 것이다.
52그들이 네 모든 성문 안에서 너를 포위하여, 네 온 땅에서 네가 의지하던 높고 견고한 성벽이 무너질 때까지 몰아붙일 것이다.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신 온 땅의 모든 성문 안에서 너를 에워쌀 것이다.
53원수가 너를 포위하여 극심한 궁지로 몰아넣을 때, 너는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게 주신 네 몸의 열매, 곧 네 아들딸의 살까지 먹게 될 것이다.
54너희 가운데 가장 부드럽고 고운 생활을 하던 남자도 자기 형제와 품에 안은 아내와 남아 있는 자녀에게 인색한 눈길을 보낼 것이다.
55원수가 네 모든 성문 안에서 너를 포위하여 극심한 궁지로 몰아넣어 아무것도 남지 않았으므로, 그 남자는 자기가 먹는 자녀의 살을 그들 가운데 누구와도 나누려 하지 않을 것이다.
56너희 가운데 너무 부드럽고 고운 생활을 하여 발바닥을 땅에 대어 본 적조차 없는 여자도 자기 품의 남편과 아들과 딸에게 인색한 눈길을 보낼 것이다.
57원수가 네 성문 안에서 너를 포위하여 극심한 궁지로 몰아넣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으므로, 그 여자는 자기 다리 사이에서 나온 태반과 자기가 낳은 아이들까지 남몰래 먹을 것이다.
58네가 이 책에 기록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않고, ‘주 너의 하나님’이라는 영광스럽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않으면,
59주님께서 너와 네 자손에게 특별히 심한 재앙을 내리실 것이다. 크고 오래가는 재앙과 고치기 어렵고 오래가는 질병이 닥칠 것이다.
60주님께서 네가 두려워하던 이집트의 모든 질병을 다시 네게 보내셔서, 그것들이 네게 달라붙게 하실 것이다.
61또 이 율법책에 기록되지 않은 온갖 질병과 재앙도 주님께서 네게 닥치게 하셔서, 마침내 너를 멸망시키실 것이다.
62너희가 하늘의 별처럼 많았지만, 주 너의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았으므로 적은 수만 남을 것이다.
63주님께서 너희에게 선을 베풀고 너희를 번성하게 하기를 기뻐하셨던 것처럼, 이제는 너희를 멸망시키고 없애는 일을 기뻐하실 것이다. 너희는 네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뽑혀 나갈 것이다.
64주님께서 너를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모든 민족 가운데 흩으실 것이다. 거기서 너는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나무와 돌로 만든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이다.
65그 민족들 가운데서 너는 안정을 찾지 못하고 네 발이 쉴 곳도 얻지 못할 것이다. 거기서 주님께서 네게 떨리는 마음과 눈이 쇠하는 고통과 절망하는 마음을 주실 것이다.
66네 생명이 네 앞에서 위태롭게 매달린 듯하여, 밤낮으로 두려워하며 네가 살아 있으리라는 확신도 얻지 못할 것이다.
67네 마음을 사로잡는 두려움과 네 눈에 보이는 광경 때문에, 아침에는 ‘차라리 저녁이었으면!’ 하고 말하고 저녁에는 ‘차라리 아침이었으면!’ 하고 말할 것이다.
68주님께서 내가 ‘너는 다시는 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그 길로 너를 배에 태워 이집트로 돌아가게 하실 것이다. 거기서 너희가 원수들에게 남종과 여종으로 자신을 팔려고 내놓아도 사려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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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1이것은 주님께서 호렙에서 이스라엘 자손과 맺으신 언약 외에, 모압 땅에서 그들과 언약을 맺으라고 모세에게 명령하신 언약의 말씀이다.
2모세가 온 이스라엘을 불러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는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너희 눈앞에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행하신 모든 일을 보았다.
3네 눈으로 본 큰 시험과 그 크고 놀라운 표징들을 보았다.
4그러나 주님께서는 오늘까지 너희에게 깨닫는 마음과 보는 눈과 듣는 귀를 주지 않으셨다.
5나는 사십 년 동안 너희를 광야에서 이끌었다. 너희가 입은 옷이 해어지지 않았고 네 발의 신도 닳지 않았다.
6너희는 빵을 먹지 않았고 포도주나 독한 술도 마시지 않았다. 이는 내가 주 너희의 하나님임을 너희가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
7너희가 이곳에 이르렀을 때 헤스본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우리와 싸우러 나왔으나, 우리가 그들을 쳐부수었다.
8우리는 그들의 땅을 차지하여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유산으로 주었다.
9그러므로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여라. 그래야 너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지혜롭게 성공할 것이다.
10오늘 너희 모두가 주 너희의 하나님 앞에 서 있다. 너희 지파의 우두머리들과 장로들과 관리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
11너희 아이들과 아내들과 네 진영 가운데 사는 거류민, 곧 네 장작을 패는 사람부터 네 물을 긷는 사람까지 모두 서 있다.
12이는 네가 오늘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와 맺으시는 언약과 그 맹세의 제재 안으로 들어가게 하려는 것이다.
13그분께서 네게 말씀하시고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신 대로, 오늘 너를 자신의 백성으로 세우시고 자신은 네 하나님이 되시려는 것이다.
14내가 이 언약과 이 맹세의 제재를 세우는 것은 너희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15오늘 여기서 우리와 함께 주 우리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사람뿐 아니라, 오늘 여기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 사람과도 세우는 것이다.
16너희는 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또 여러 민족 가운데로 어떻게 지나왔는지 알고 있다.
17너희는 그들 가운데 있던 혐오스러운 것들과 그들의 우상, 곧 나무와 돌과 은과 금으로 만든 것들을 보았다.
18너희 가운데 남자나 여자나 가족이나 지파 중에 오늘 그 마음이 주 우리 하나님에게서 돌아서 그 민족들의 신들을 섬기러 가는 사람이 없게 하여라. 너희 가운데 독과 쓴 열매를 맺는 뿌리가 없게 하여라.
19그런 사람이 이 맹세의 제재를 듣고도 마음속으로 스스로 복을 빌며 ‘내가 완고한 마음대로 걸어도 내게는 평안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면, 물이 넉넉한 땅과 메마른 땅이 함께 휩쓸려 갈 것이다.
20주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용서하려 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때 주님의 분노와 질투가 그 사람을 향해 타오르고, 이 책에 기록된 모든 맹세의 제재가 그 위에 내려앉으며, 주님께서 그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 버리실 것이다.
21주님께서 이 율법책에 기록된 언약의 모든 저주에 따라 그를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떼어 내어 재앙을 당하게 하실 것이다.
22너희 뒤에 일어날 다음 세대, 곧 너희 자손들과 먼 땅에서 온 외국인이 그 땅에 내린 재앙과 주님께서 그 땅에 닥치게 하신 질병을 볼 것이다.
23그 온 땅이 유황과 소금으로 타 버려 씨를 뿌릴 수도 없고 싹이 날 수도 없으며 어떤 풀도 자라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분노와 격노 속에서 뒤엎으신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이 뒤집힌 것 같을 것이다.
24모든 민족이 ‘주님께서 어찌하여 이 땅에 이렇게 하셨는가? 이처럼 크게 타오른 분노는 무엇 때문인가?’ 하고 물을 것이다.
25사람들이 대답할 것이다. ‘그들이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실 때 맺으신 언약을 버렸기 때문이다.
26그들이 가서 자기들이 알지 못하고 주님께서 그들에게 몫으로 주지도 않으신 다른 신들을 섬기며 절하였다.
27그래서 주님의 분노가 그 땅을 향해 타올라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그 위에 내리셨다.
28주님께서 분노와 격노와 큰 진노로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내어 다른 땅으로 내던지셨으니, 오늘날과 같다.’
29감추어진 일은 주 우리 하나님께 속하지만, 드러난 일은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영원히 속한다. 이는 우리가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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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1내가 네 앞에 둔 이 모든 일, 곧 복과 저주가 네게 닥쳐,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몰아 보내신 모든 민족 가운데서 네가 그것들을 마음에 되새기고,
2너와 네 자녀가 마음을 다하고 생명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께 돌아와,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에 따라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면,
3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 포로 상태를 돌이키시고 너를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를 흩으신 모든 민족 가운데서 다시 너를 모으실 것이다.
4네가 쫓겨난 사람들이 하늘 끝에 있더라도, 주 너의 하나님께서 거기서 너를 모으시고 거기서 너를 데려오실 것이다.
5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 조상들이 차지했던 땅으로 너를 데려오실 것이며, 네가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그분께서 네게 선을 베푸시고 네 조상들보다 더 번성하게 하실 것이다.
6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셔서, 네가 마음을 다하고 생명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살게 하실 것이다.
7주 너의 하나님께서 이 모든 저주를 너를 박해한 원수들과 너를 미워한 자들에게 돌리실 것이다.
8너는 다시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분의 모든 계명을 행할 것이다.
9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 손이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열매와 가축의 새끼와 땅의 소산을 풍성하게 하셔서 네가 잘되게 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네 조상들을 두고 기뻐하셨던 것처럼 다시 너를 두고 기뻐하시며 네게 선을 베푸실 것이다.
10네가 주 너의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분의 계명과 규례를 지키고, 마음을 다하고 생명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께 돌아오면 그렇게 하실 것이다.
11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이 계명은 네가 이해하기에 너무 어려운 것도 아니고 네게서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
12그것은 하늘에 있지 않다. 그러므로 ‘누가 우리를 위해 하늘로 올라가 그것을 가져와 우리에게 들려주어 우리가 행하게 할까?’ 하고 말할 필요가 없다.
13그것은 바다 건너편에 있지도 않다. 그러므로 ‘누가 우리를 위해 바다 건너편으로 가서 그것을 가져와 우리에게 들려주어 우리가 행하게 할까?’ 하고 말할 필요가 없다.
14그 말씀은 네게 매우 가까이 있다. 네 입과 네 마음에 있으므로 네가 그것을 행할 수 있다.
15보아라. 내가 오늘 네 앞에 생명과 좋은 것, 죽음과 해로운 것을 두었다.
16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대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길을 걸으며 그분의 계명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라. 그러면 네가 살고 번성할 것이며,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다.
17그러나 네 마음이 돌아서서 네가 귀 기울이지 않고, 꾐에 빠져 다른 신들에게 절하며 그들을 섬기면,
18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말한다. 너희는 반드시 멸망할 것이며, 네가 요단강을 건너가 차지하려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19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 대한 증인으로 삼는다. 내가 네 앞에 생명과 죽음, 복과 저주를 두었다. 그러므로 생명을 선택하여라. 그래야 너와 네 자손이 살 것이다.
20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그분께 굳게 붙어라. 그분이 네 생명이시며 네가 오래 살게 하시는 분이다. 그러면 주님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네가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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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1모세가 가서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씀을 전했다.
2그가 그들에게 말했다. ‘나는 오늘 백이십 세다. 이제 더는 지도자로서 나가고 들어오는 일을 할 수 없다. 주님께서도 내게 “너는 이 요단강을 건너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셨다.
3주 너의 하나님께서 친히 네 앞에서 건너가실 것이다. 그분께서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없애실 것이며, 너는 그들의 땅을 차지할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네 앞에서 건너갈 것이다.
4주님께서 아모리 왕 시혼과 옥과 그들의 땅을 멸하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행하실 것이다.
5주님께서 그들을 너희에게 넘겨주시면,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명령에 따라 그들에게 행하여라.
6굳세고 용기를 내어라.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떨지 마라. 주 너의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가시는 분이시며, 너를 버려두지도 떠나지도 않으실 것이다.’
7모세가 여호수아를 불러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그에게 말했다. ‘굳세고 용기를 내어라. 너는 이 백성과 함께, 주님께서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땅으로 들어갈 것이며, 그들이 그 땅을 유산으로 받게 할 것이다.
8주님께서 친히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계실 것이다. 그분은 너를 버려두지도 떠나지도 않으실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낙심하지 마라.’
9모세는 이 율법을 기록하여 주님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자손 제사장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에게 주었다.
10모세가 그들에게 명령했다. ‘매 칠 년이 끝날 때, 곧 빚을 면제하는 해의 정해진 때인 초막절에,
11온 이스라엘이 주 너의 하나님을 뵈러 그분이 선택하실 곳에 올 때, 너는 온 이스라엘이 듣도록 그들 앞에서 이 율법을 읽어라.
12백성, 곧 남자와 여자와 아이들과 네 성문 안에 사는 거류민을 모아라. 그들이 듣고 배우며 주 너희의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여라.
13이 율법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들도 듣고 주 너희의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배우게 하여라. 너희가 요단강을 건너가 차지하려는 땅에서 사는 동안 줄곧 그렇게 하여라.’
14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네가 죽을 날이 가까웠다. 여호수아를 불러라. 너희 둘은 회막에 서라. 내가 그에게 명령을 내리겠다.’ 모세와 여호수아가 가서 회막에 섰다.
15주님께서 구름기둥 가운데 회막에 나타나셨고, 구름기둥이 회막 입구 위에 머물렀다.
16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너는 곧 네 조상들과 함께 잠들 것이다. 그러면 이 백성은 들어가 사는 그 땅의 낯선 신들을 뒤따르며 나를 배신할 것이다. 그들은 나를 버리고 내가 그들과 맺은 언약을 깨뜨릴 것이다.
17그날 내가 그들을 향해 분노하여 그들을 버리고 내 얼굴을 그들에게서 숨길 것이다. 그들은 먹잇감이 되고 많은 재앙과 고난을 만날 것이다. 그날 그들은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지 않기 때문에 이 재앙들이 우리에게 닥친 것이 아닌가?” 하고 말할 것이다.
18그들이 다른 신들에게 돌아가 온갖 악을 행했으므로, 그날 나는 반드시 내 얼굴을 숨길 것이다.
19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이 노래를 기록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치고 그들의 입에 담아 주어라. 이 노래가 이스라엘 자손을 두고 나를 위한 증인이 되게 하여라.
20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데려가면, 그들은 먹고 배불러 살이 찔 것이다. 그러고는 다른 신들에게 돌아가 그들을 섬기며 나를 업신여기고 내 언약을 깨뜨릴 것이다.
21많은 재앙과 고난이 그들에게 닥칠 때, 이 노래는 그들을 고발하는 증인으로 대답할 것이다. 이 노래가 그 자손의 입에서 잊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데려가기 전인 오늘도 나는 그들이 품고 행하는 성향을 알고 있다.’
22모세는 그날 이 노래를 기록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쳤다.
23주님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셨다. ‘굳세고 용기를 내어라. 너는 이스라엘 자손을 내가 그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땅으로 데려갈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겠다.’
24모세는 이 율법의 말씀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에 다 기록했다.
25그리고 주님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인들에게 명령했다.
26‘이 율법책을 가져다가 주 너희 하나님의 언약궤 곁에 두어라. 그것이 거기서 너희를 두고 증인이 되게 하여라.
27나는 너희의 반역과 목이 곧은 것을 알고 있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와 함께 살아 있는 동안에도 너희는 주님께 반역하였다. 하물며 내가 죽은 뒤에는 얼마나 더하겠느냐!
28너희 지파의 모든 장로와 관리들을 내 앞에 모아라. 내가 그들이 듣는 데서 이 말씀을 전하고, 하늘과 땅을 불러 그들을 고발하는 증인으로 삼겠다.
29내가 알기로는 내가 죽은 뒤에 너희가 완전히 타락하여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길에서 벗어날 것이다. 너희가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하고 너희 손으로 만든 것들로 그분을 노하게 할 것이므로, 훗날에 재앙이 너희에게 닥칠 것이다.’
30모세는 이스라엘 온 회중이 듣는 데서 이 노래의 말씀을 처음부터 끝까지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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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장

1하늘아, 귀를 기울여라. 내가 말하겠다. 땅아, 내 입의 말을 들어라.
2나의 가르침이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이 이슬처럼 맺히기를, 연한 풀 위의 가랑비처럼, 푸른 풀 위의 소나기처럼 내리기를 바란다.
3내가 주님의 이름을 선포하니, 너희는 우리 하나님께 위대하심을 돌려라.
4그분은 반석이시며 그분이 하시는 일은 완전하다. 그분의 모든 길은 정의롭다. 그분은 신실하시고 불의가 없는 하나님, 의롭고 올바른 분이시다.
5그들이 그분을 거슬러 부패하였다. 그들은 그분의 자녀답지 않으니, 그 흠은 그들에게 있다. 비뚤어지고 뒤틀린 세대다.
6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한 백성아, 너희가 주님께 이렇게 갚느냐? 그분은 너를 낳은 아버지, 너를 지으시고 세우신 분이 아니냐?
7오랜 옛날을 기억하고 대대로 지나온 세월을 생각하여라. 네 아버지에게 물으면 그가 네게 이야기하고, 네 장로들에게 물으면 그들이 네게 말해 줄 것이다.
8지극히 높으신 분이 민족들에게 유산을 나누어 주시고 인류를 갈라놓으실 때, 이스라엘 자손의 수에 따라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다.
9주님의 몫은 그분의 백성이며, 야곱은 그분이 유산으로 받은 몫이다.
10주님께서 광야의 땅, 짐승이 울부짖는 황량한 벌판에서 그를 찾으셨다. 그를 둘러 보호하고 돌보시며 자신의 눈동자처럼 지키셨다.
11독수리가 둥지의 새끼들을 일깨우고 그 위를 맴돌며 날개를 펼쳐 받아 자기 날개깃 위에 싣듯이,
12주님 홀로 그를 이끄셨고, 그분과 함께한 낯선 신은 없었다.
13주님께서 그를 땅의 높은 곳에 올라타게 하시니 그가 들의 소산을 먹었다. 바위에서 꿀을, 단단한 바위에서 기름을 빨아 먹게 하셨다.
14소의 엉긴 젖과 양의 젖, 어린양의 기름진 고기와 바산에서 난 숫양과 숫염소, 기름진 밀의 가장 좋은 것과 포도의 붉은 즙을 마시게 하셨다.
15그러나 여수룬은 살이 찌자 발로 걷어찼다. 네가 살찌고 몸이 불어나고 기름지자,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고 자기 구원의 반석을 업신여겼다.
16그들은 낯선 신들로 그분의 질투를 일으키고 혐오스러운 것들로 그분을 노하게 했다.
17그들은 하나님이 아닌 악령들에게 제물을 바쳤다. 자기들이 알지 못하던 신들, 최근에 나타난 새로운 것들, 너희 조상들이 두려워한 적 없는 것들에게 바쳤다.
18너를 낳으신 반석을 네가 잊었고, 너를 낳게 하신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았다.
19주님께서 이것을 보시고 자기 아들딸들에게 분노하셔서 그들을 물리치셨다.
20그분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그들에게서 내 얼굴을 숨기고 그들의 끝이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 그들은 뒤틀린 세대이며 신실함이 없는 자녀들이다.
21그들이 신이 아닌 것으로 내 질투를 일으키고 헛된 것들로 나를 노하게 했으니, 나도 백성 아닌 자들로 그들의 질투를 일으키고 어리석은 민족으로 그들을 노하게 하겠다.
22내 분노에서 불이 붙어 가장 깊은 스올까지 타오르고, 땅과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기초까지 불사를 것이다.
23내가 그들 위에 재앙을 쌓고 내 화살을 그들에게 다 써 버리겠다.
24그들은 굶주림에 야위고 불타는 열병과 치명적 역병에 삼켜질 것이다. 내가 짐승의 이빨과 땅을 기어 다니는 것들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겠다.
25밖에서는 칼이 자녀를 잃게 하고 방 안에서는 공포가 덮칠 것이다.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 젖먹이와 백발 노인까지 함께 당할 것이다.
26내가 ‘그들을 산산이 흩어 버리고 사람들 사이에서 그들에 대한 기억을 끊어 버리겠다’라고 생각했다.
27그러나 원수가 자랑할 것을 염려했다. 그들의 적들이 오해하여 ‘우리 손이 높아 이 모든 일을 했지 주님께서 하신 것이 아니다’라고 말할까 염려했다.
28그들은 분별 있는 계획을 잃어버린 민족이며 그들 가운데 깨달음이 없다.
29그들이 지혜로워서 이것을 깨닫고 자기들의 끝이 어떻게 될지 헤아릴 수 있다면 좋으련만!
30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아넘기고 주님께서 그들을 내주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한 사람이 천 명을 뒤쫓고 두 사람이 만 명을 달아나게 할 수 있겠는가?
31그들의 반석은 우리의 반석과 같지 않다. 우리의 원수들까지도 이 일의 판관이다.
32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에서 나왔고 고모라의 밭에서 나왔다. 그들의 포도는 독 포도요, 그 송이는 쓰다.
33그들의 포도주는 큰 뱀의 독이며, 코브라의 잔인한 독이다.
34이것은 내게 쌓여 있고 내 보물 창고에 봉인되어 있지 않느냐?
35복수와 갚는 일은 내게 속한다. 때가 되면 그들의 발이 미끄러질 것이다. 그들의 재난의 날이 가까웠고 그들에게 닥칠 일이 빠르게 다가온다.
36주님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자기 종들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힘이 다하고 갇힌 자도 풀려난 자도 남지 않은 것을 보실 때 그렇게 하실 것이다.
37그분께서 말씀하실 것이다. ‘그들의 신들은 어디 있느냐? 그들이 피난처로 삼던 반석은 어디 있느냐?
38그들의 제물의 기름을 먹고 그들이 부어 바친 포도주를 마시던 신들이 일어나 너희를 돕고 너희의 피난처가 되게 하여라.
39이제 보아라. 나, 바로 내가 그다. 나와 함께하는 다른 신은 없다. 내가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고 고치기도 한다. 내 손에서 구해 낼 자가 없다.
40내가 하늘을 향해 손을 들고 ‘내가 영원히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라고 말한다.
41내가 번쩍이는 칼을 갈고 내 손이 심판을 붙잡으면, 내 원수들에게 복수하고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갚겠다.
42내 화살이 피에 취하게 하고 내 칼이 살을 삼키게 하겠다. 죽은 자와 포로의 피를 마시고, 긴 머리를 휘날리는 원수 지도자의 머리에서 시작하겠다.’
43민족들아, 그분의 백성과 함께 기뻐하여라. 그분께서 자기 종들의 피를 갚으시고 자기 원수들에게 복수하시며, 자기 땅과 백성을 속죄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44모세는 눈의 아들 호세아와 함께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이 듣는 데서 낭송했다.
45모세는 이 모든 말씀을 온 이스라엘에게 전하기를 마쳤다.
46그가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오늘 너희를 두고 증언하는 이 모든 말씀을 마음에 새겨라. 너희 자녀에게 명령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여라.
47이것은 너희에게 빈말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다. 이 말씀으로 너희는 요단강을 건너가 차지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48바로 그날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49‘모압 땅에서 여리고 맞은편에 있는 아바림 산맥의 느보산으로 올라가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소유지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아라.
50네 형 아론이 호르산에서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 모인 것처럼, 너도 네가 올라가는 그 산에서 죽어 네 백성에게로 모여라.
51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나에게 신의를 저버렸고,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52너는 그 땅을 맞은편에서 바라보기는 하지만,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들어가지는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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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장

1이것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에게 선포한 축복이다.
2그가 말했다. ‘주님께서 시내산에서 오시고 세일에서 그들에게 빛을 비추셨다. 바란산에서 광채를 나타내시고 수많은 거룩한 존재들 가운데서 오셨다. 그분의 오른손에는 그들을 위한 불 같은 법이 있었다.
3참으로 그분은 백성들을 사랑하신다. 그분의 모든 거룩한 이들은 주님의 손안에 있다. 그들은 주님의 발아래에 앉아 주님의 말씀을 받는다.
4모세가 우리에게 율법을 명령했으니, 야곱의 회중이 물려받은 유산이다.
5백성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지파들이 함께 모였을 때, 그분은 여수룬의 왕이 되셨다.
6르우벤이 죽지 않고 살게 하소서. 그의 사람들이 비록 적더라도 남게 하소서.
7유다를 두고는 이렇게 말했다. ‘주님, 유다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그를 자기 백성에게로 데려오소서. 그가 자기 손으로 자신을 위해 싸우게 하시고, 주께서 그의 원수들을 막아 돕는 분이 되어 주소서.’
8레위를 두고는 이렇게 말했다. ‘주의 둠밈과 우림을 주께 충성하는 사람에게 맡기셨습니다. 주께서 맛사에서 그를 시험하시고 므리바 물가에서 그와 다투셨습니다.
9그는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두고 “나는 그들을 보지 않았다”라고 했고, 자기 형제들을 알아보지 않았으며 자기 자녀들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들이 주의 말씀을 지키고 주의 언약을 보존했기 때문입니다.
10그들은 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칠 것입니다. 주 앞에 향을 피우고 주의 제단 위에 온전한 번제물을 바칠 것입니다.
11주님, 그의 능력을 복 주시고 그의 손이 하는 일을 기쁘게 받아 주소서. 그에게 맞서는 자들과 그를 미워하는 자들의 허리를 꺾으셔서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12베냐민을 두고는 이렇게 말했다. ‘주님께 사랑받는 사람은 그분 곁에서 안전하게 살 것이다. 주님께서 온종일 그를 덮어 보호하시니, 그는 그분의 두 어깨 사이에 산다.’
13요셉을 두고는 이렇게 말했다. ‘주님께서 그의 땅에 복을 주시기를! 하늘의 가장 좋은 것인 이슬과 아래에 자리 잡은 깊은 물로 복 주시기를!
14해가 길러 내는 가장 좋은 소산과 달마다 돋아나는 가장 좋은 열매로,
15옛 산들의 가장 좋은 것과 영원한 언덕들의 귀한 것으로,
16땅과 그 안에 가득한 것의 가장 좋은 것과 떨기나무 가운데 머무신 분의 은총으로 복 주시기를! 이 모든 복이 요셉의 머리 위에, 형제들 가운데 구별된 사람의 정수리 위에 내리기를!
17그의 위엄은 소의 첫 새끼 같고 그의 뿔은 들소의 뿔 같다. 그것들로 민족들을 들이받아 땅끝까지 함께 몰아낼 것이다. 이 뿔들은 에브라임의 수만 명이며 므낫세의 수천 명이다.’
18스불론을 두고는 이렇게 말했다. ‘스불론아, 네가 나갈 때 기뻐하여라. 잇사갈아, 네 장막 안에서 기뻐하여라.
19그들은 민족들을 산으로 부르고 거기서 의로운 제사를 바칠 것이다. 바다가 내는 풍부한 것과 모래에 감추어진 보물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20갓을 두고는 이렇게 말했다. ‘갓의 영토를 넓혀 주시는 분은 찬양받으시기를! 갓은 암사자처럼 웅크리고 팔과 정수리를 함께 찢는다.
21그는 자기를 위해 첫 몫을 선택했다. 그곳에 통치자의 몫이 보존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백성의 우두머리들과 함께 와서 주님의 의로운 뜻과 이스라엘을 위한 그분의 법도를 행했다.’
22단을 두고는 이렇게 말했다. ‘단은 바산에서 뛰어나오는 어린 사자다.’
23납달리를 두고는 이렇게 말했다. ‘납달리는 은총으로 만족하고 주님의 복으로 가득하다. 바다와 남쪽 땅을 차지하여라.’
24아셀을 두고는 이렇게 말했다. ‘아셀이 아들들 가운데 복을 받고 자기 형제들에게 사랑받기를! 그가 자기 발을 기름에 담그기를!
25네 문빗장은 쇠와 청동이 되며, 네 힘은 네가 사는 날들과 같기를!’
26여수룬아, 하나님 같은 분은 없다. 그분은 너를 도우려고 하늘을 타고 오시며, 위엄 가운데 구름 위를 달리신다.
27영원부터 계신 하나님이 네 피난처시며, 그 아래에는 영원한 팔이 있다. 그분께서 네 앞에서 원수를 몰아내시고 ‘멸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28이스라엘은 안전하게 홀로 살고, 야곱의 샘은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에 머문다. 하늘도 그 위에 이슬을 내린다.
29이스라엘아, 너는 복되다! 너와 같은 백성이 어디 있느냐? 너는 주님께 구원받은 백성이다. 그분은 너를 돕는 방패요 네 위엄의 칼이시다. 네 원수들이 네 앞에 굴복하고 너는 그들의 높은 곳을 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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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1모세가 모압 평원에서 느보산으로 올라가 여리고 맞은편 비스가 정상에 이르렀다. 주님께서 그에게 온 땅, 곧 길르앗에서 단까지를 보여 주셨다.
2또 온 납달리 땅과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땅, 유다의 온 땅에서 서쪽 바다까지,
3네겝과 종려나무 성읍 여리고 골짜기의 평원에서 소알까지 보여 주셨다.
4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은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내가 네 자손에게 이 땅을 주겠다”라고 맹세한 그 땅이다.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지만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할 것이다.’
5주님의 종 모세가 주님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었다.
6주님께서 그를 모압 땅 벳브올 맞은편 골짜기에 묻으셨다. 그러나 오늘까지 아무도 그의 무덤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한다.
7모세가 죽을 때 그의 나이는 백이십 세였다. 그의 눈은 흐려지지 않았고 그의 기력도 쇠하지 않았다.
8이스라엘 자손은 모압 평원에서 모세를 위해 삼십 일 동안 울었다. 그렇게 모세를 위해 울며 애도하는 기간이 끝났다.
9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지혜의 영으로 충만했다. 모세가 두 손을 그에게 얹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의 말을 듣고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했다.
10그 뒤로 이스라엘에는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주님께서 그를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듯 아셨다.
11주님께서 그를 보내어 이집트 땅에서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행하게 하신 모든 표징과 놀라운 일에서 그와 같은 이가 없었다.
12모세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행한 그 모든 강한 손의 일과 그 모든 크고 두려운 일에서도 그와 같은 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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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역사서

여호수아

24장 · 658절

1장

1주님의 종 모세가 죽은 뒤, 주님께서 모세를 섬기던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2‘내 종 모세가 죽었다. 이제 너와 이 온 백성은 일어나 이 요단강을 건너,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들어가라.
3내가 모세에게 말한 대로,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모든 곳을 너희에게 주었다.
4광야와 이 레바논에서 큰 강 유프라테스강까지, 곧 헷 사람들의 온 땅과 해 지는 쪽의 큰 바다까지가 너희의 경계가 될 것이다.
5네가 사는 모든 날 동안 아무도 네 앞에 맞서지 못할 것이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처럼 너와 함께 있겠다. 너를 버려두지도 떠나지도 않겠다.
6굳세고 용기를 내어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땅을 이 백성이 유산으로 받게 할 것이다.
7오직 굳세고 아주 용기를 내어라. 내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여라. 그것에서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마라. 그러면 네가 어디로 가든 지혜롭게 행동할 것이다.
8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고 밤낮으로 되새겨라. 그 안에 기록된 모든 것을 지켜 행하여라. 그러면 네 길을 잘 이루고 지혜롭게 행동할 것이다.
9내가 네게 명령하지 않았느냐? 굳세고 용기를 내어라. 두려움에 짓눌리지 말고 낙심하지 마라. 네가 어디로 가든 주 너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10여호수아가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했다.
11‘진영 가운데를 두루 다니며 백성에게 명령하여라. “먹을 양식을 준비하여라. 사흘 안에 너희는 이 요단강을 건너, 주 너희의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주어 차지하게 하시는 땅으로 들어가 그것을 차지할 것이다.”’
12여호수아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말했다.
13‘주님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주 너희의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고 이 땅을 주신다”라고 명령한 말씀을 기억하여라.
14너희 아내들과 아이들과 가축은 모세가 요단강 동쪽에서 너희에게 준 땅에 머물게 하여라. 그러나 너희 가운데 전투할 수 있는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 형제들보다 앞서 건너가 그들을 도와라.
15주님께서 너희에게 주신 것처럼 너희 형제들에게도 안식을 주시고, 그들도 주 너희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땅을 차지할 때까지 도와라. 그 뒤에 너희는 주님의 종 모세가 해 뜨는 쪽 요단강 동쪽에서 너희에게 준 유산의 땅으로 돌아가 그것을 차지하여라.’
16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했다.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하고, 당신이 우리를 보내는 곳이면 어디든 가겠습니다.
17우리가 모든 일에서 모세의 말을 들은 것처럼 당신의 말도 듣겠습니다. 다만 주 당신의 하나님께서 모세와 함께 계셨던 것처럼 당신과도 함께 계시기를 바랍니다.
18누구든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고 당신이 명령하는 모든 일에서 당신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은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오직 굳세고 용기를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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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남몰래 보내며 말했다.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살펴보아라.’ 그들은 가서 라합이라는 성매매 여성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묵었다.
2누군가 여리고 왕에게 ‘보십시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몇 사람이 이 땅을 정탐하려고 오늘 밤 이곳에 왔습니다’라고 알렸다.
3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네게 와서 네 집에 들어간 사람들을 내놓아라. 그들은 온 땅을 정탐하러 왔다.’
4그러나 그 여자는 두 사람을 데려다 숨기고 말했다. ‘그 사람들이 제게 온 것은 맞지만, 저는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5어두워져 성문을 닫을 무렵 그 사람들이 나갔습니다. 저는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 빨리 뒤쫓아 가십시오. 따라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6사실 라합은 그들을 지붕으로 데려가 그곳에 펼쳐 놓은 아마 줄기 더미 속에 숨겨 두었다.
7왕의 사람들은 요단강 나루터로 가는 길을 따라 그들을 뒤쫓았다. 추격대가 나가자 곧 성문이 닫혔다.
8정탐꾼들이 잠들기 전에 라합이 지붕 위로 올라가 그들에게 말했다.
9‘주님께서 이 땅을 여러분에게 주셨다는 것을 압니다. 여러분에 대한 공포가 우리를 덮쳤고, 이 땅의 모든 주민이 여러분 때문에 두려움에 녹아내렸습니다.
10여러분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주님께서 여러분 앞에서 갈대 바다의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요단강 동쪽에 있던 아모리의 두 왕 시혼과 옥을 여러분이 완전히 멸한 일을 우리가 들었습니다.
11우리가 그 소식을 듣자 마음이 녹아내렸고, 여러분 때문에 누구에게도 다시 맞설 용기가 남지 않았습니다. 주 여러분의 하나님은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십니다.
12그러므로 이제 제가 여러분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었으니, 여러분도 제 아버지의 집에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겠다고 주님을 두고 제게 맹세하고, 확실한 표를 주십시오.
13제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제들과 자매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고, 우리 생명을 죽음에서 건져 주십시오.’
14그 사람들이 라합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죽게 된다면 우리 목숨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당신이 우리의 이 일을 알리지 않으면, 주님께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실 때 우리가 당신에게 한결같은 사랑과 신실함을 베풀겠습니다.’
15라합은 밧줄을 창문에 매어 그들을 아래로 내려보냈다. 그의 집이 성벽 일부에 붙어 있었고 그가 성벽 안에 살았기 때문이다.
16그가 그들에게 말했다. ‘추격대와 마주치지 않도록 산으로 가십시오. 추격대가 돌아올 때까지 사흘 동안 거기 숨어 있다가 그 뒤에 길을 떠나십시오.’
17그 사람들이 라합에게 말했다. ‘당신이 우리에게 시킨 이 맹세에서 우리가 책임을 지려면 다음 조건이 지켜져야 합니다.
18우리가 이 땅으로 들어올 때, 우리를 내려보낸 그 창문에 이 진홍색 실로 된 줄을 매어 두십시오. 그리고 당신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제들과 아버지 집안의 모든 사람을 당신 곁으로 불러 이 집 안에 모으십시오.
19누구든 당신 집 문을 나가 밖으로 가면 그 죽음에 대한 책임은 그 사람에게 있고 우리는 책임이 없습니다. 그러나 누구든 당신과 함께 집 안에 있는데 누군가 그에게 손을 대면, 그 죽음에 대한 책임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20당신이 우리의 이 일을 알리면, 당신이 우리에게 시킨 맹세에서 우리는 풀려납니다.’
21라합이 대답했다. ‘말씀하신 그대로 하겠습니다.’ 그는 그들을 보내어 떠나게 한 뒤 진홍색 줄을 창문에 매었다.
22그들은 산으로 가서 추격대가 돌아갈 때까지 사흘 동안 거기 머물렀다. 추격대는 길을 샅샅이 찾아보았지만 그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23두 사람은 돌아가 산에서 내려와 강을 건너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왔다. 그들은 자기들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그에게 이야기했다.
24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그 온 땅을 우리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그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 때문에 두려움에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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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여호수아가 아침 일찍 일어났다.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이 싯딤을 떠나 요단강에 이르렀고, 건너기 전에 거기서 밤을 지냈다.
2사흘이 지난 뒤 관리들이 진영 가운데를 다니며
3백성에게 명령했다. ‘주 너희 하나님의 언약궤와 그것을 메는 레위인 제사장들을 보거든, 너희가 있던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라가라.
4그러나 너희와 언약궤 사이에는 약 이천 규빗의 거리를 두고 가까이 가지 마라. 너희가 전에는 이 길을 지나가 본 적이 없으므로, 그래야 너희가 가야 할 길을 알 수 있을 것이다.’
5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했다. ‘자신을 거룩하게 준비하여라. 내일 주님께서 너희 가운데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이다.’
6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말했다. ‘언약궤를 메고 백성보다 앞서 건너가십시오.’ 그들이 언약궤를 메고 백성보다 앞서 갔다.
7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오늘부터 내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너를 높이기 시작하겠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처럼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을 그들이 알게 하겠다.
8너는 언약궤를 메는 제사장들에게 “요단강 물가에 이르면 요단강 안에 서십시오”라고 명령하여라.’
9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다. ‘이리 가까이 와서 주 너희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라.’
10여호수아가 말했다.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너희 가운데 계시며, 그분께서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히위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기르가스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너희 앞에서 반드시 몰아내실 것임을 이 일로 알게 될 것이다.
11보아라, 온 땅의 주님의 언약궤가 너희보다 앞서 요단강으로 들어간다.
12이제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서 지파마다 한 명씩 열두 사람을 뽑아라.
13온 땅의 주님이신 주님의 궤를 메는 제사장들의 발바닥이 요단강 물에 닿는 순간, 위에서 흘러 내려오던 요단강 물이 끊어져 한 더미로 멈춰 설 것이다.’
14백성이 요단강을 건너려고 자기 장막을 떠날 때,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백성보다 앞서 갔다.
15궤를 멘 사람들이 요단강에 이르러 그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겼다. 요단강은 추수기 내내 강둑마다 물이 넘쳐흐르는 때였다.
16그러자 위에서 흘러 내려오던 물이 멈추어 사르단 곁 아담 성읍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한 더미로 일어섰다. 아라바 바다, 곧 소금 바다로 내려가던 물은 완전히 끊어졌다. 백성은 여리고 맞은편으로 건너갔다.
17주님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강 한가운데 마른 땅 위에 굳게 서 있었다. 온 이스라엘은 마른 땅으로 건너갔고, 마침내 온 백성이 요단강을 다 건넜다.
여호수아 장 목록으로

4장

1온 백성이 요단강을 다 건너자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2‘백성 가운데서 지파마다 한 사람씩 모두 열두 사람을 뽑아라.
3그들에게 명령하여라. “요단강 한가운데, 제사장들의 발이 굳게 서 있던 바로 그 자리에서 돌 열두 개를 가져오십시오. 그것들을 메고 함께 건너가 오늘 밤 묵을 곳에 내려놓으십시오.”’
4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지파마다 한 사람씩 미리 정해 둔 열두 사람을 불렀다.
5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말했다. ‘요단강 한가운데 주 너희 하나님의 궤 앞으로 건너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수에 따라 사람마다 돌 하나씩 어깨에 메십시오.
6이것이 너희 가운데 표징이 되게 하십시오. 훗날 너희 자녀들이 “이 돌들이 여러분에게 무슨 뜻입니까?” 하고 물으면,
7그들에게 “주님의 언약궤가 요단강을 건널 때 그 앞에서 요단강 물이 끊어졌다”라고 말하십시오. 이 돌들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한 기념물이 될 것입니다.’
8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수아가 명령한 대로 했다.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수에 따라 요단강 한가운데서 돌 열두 개를 가져왔다. 그것들을 숙영지까지 함께 옮겨 거기에 내려놓았다.
9여호수아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서 있던 자리인 요단강 한가운데에도 돌 열두 개를 세웠다. 그 돌들은 오늘까지 거기 있다.
10궤를 멘 제사장들은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백성에게 전하라고 명령하신 모든 일이 끝날 때까지 요단강 한가운데 서 있었다. 모든 것은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한 대로 이루어졌다. 백성은 서둘러 건너갔다.
11온 백성이 다 건너자 주님의 궤와 제사장들도 백성 앞으로 건너갔다.
12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는 모세가 그들에게 말한 대로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보다 앞서 건너갔다.
13무장한 약 사만 명이 주님 앞에서 싸우려고 여리고 평원으로 건너갔다.
14그날 주님께서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여호수아를 높이셨다. 그들은 모세를 그의 생전에 존중했던 것처럼 여호수아를 그의 생전에 존중했다.
15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16‘증거궤를 메는 제사장들에게 요단강에서 올라오라고 명령하여라.’
17여호수아가 제사장들에게 ‘요단강에서 올라오십시오’라고 명령했다.
18주님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요단강 한가운데서 올라와 발바닥을 마른 땅에 딛자, 요단강 물이 제자리로 돌아와 이전처럼 모든 강둑 위로 넘쳐흘렀다.
19백성은 첫째 달 열흘째 날 요단강에서 올라와 여리고 동쪽 끝 길갈에 진을 쳤다.
20여호수아는 그들이 요단강에서 가져온 열두 돌을 길갈에 세웠다.
21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다. ‘훗날 너희 자녀들이 자기 아버지들에게 “이 돌들은 무슨 뜻입니까?” 하고 물으면,
22너희는 자녀들에게 “이스라엘이 마른 땅으로 이 요단강을 건넜다”라고 알려 주어라.
23주 너희의 하나님께서 우리가 건널 때까지 우리 앞에서 갈대 바다를 마르게 하셨던 것처럼, 너희가 건널 때까지 너희 앞에서 요단강 물을 마르게 하셨다.
24이는 땅의 모든 민족이 주님의 손이 강하다는 것을 알게 하고, 너희가 주 너희의 하나님을 언제나 경외하게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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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요단강 서쪽에 있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과 바닷가에 있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이, 이스라엘 자손이 다 건널 때까지 주님께서 그들 앞에서 요단강 물을 말리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마음이 녹아내렸고, 더는 맞설 용기가 없었다.
2그때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부싯돌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시, 곧 두 번째로 할례를 행하여라.’
3여호수아는 부싯돌 칼을 만들어 ‘포피 언덕’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할례를 행했다.
4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한 까닭은 이러하다. 이집트에서 나온 백성 가운데 남자, 곧 모든 군인은 이집트에서 나온 뒤 길을 가던 중 광야에서 죽었다.
5이집트에서 나온 백성은 모두 할례를 받았지만, 이집트에서 나온 뒤 광야 길에서 태어난 백성은 아무도 할례를 받지 않았다.
6이스라엘 자손은 사십 년 동안 광야를 다녔다. 이집트에서 나온 백성 가운데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모든 군인이 다 죽을 때까지였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우리에게 주겠다고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보여 주지 않겠다고 맹세하셨다.
7주님께서 그들을 대신해 일으키신 그들의 아들들은 할례를 받지 못한 상태였다. 길을 가는 동안 사람들이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할례를 행했다.
8온 민족이 할례받기를 마치자, 그들은 회복될 때까지 진영 안 자기 자리에 머물렀다.
9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내가 이집트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려 버렸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고 부른다.
10이스라엘 자손은 길갈에 진을 쳤고, 그달 열나흗날 저녁 여리고 평원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11유월절 다음 날 그들은 그 땅의 소산을 먹었다. 바로 그날 누룩 없는 빵과 볶은 곡식을 먹었다.
12그들이 그 땅의 소산을 먹은 다음 날 만나가 그쳤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더는 만나가 내리지 않았고, 그해에 그들은 가나안 땅의 소출을 먹었다.
13여호수아가 여리고 가까이에 있을 때 눈을 들어 보니, 한 사람이 칼을 뽑아 손에 들고 그의 맞은편에 서 있었다. 여호수아가 다가가 물었다. ‘당신은 우리 편입니까, 우리 원수들 편입니까?’
14그가 대답했다. ‘아니다. 나는 주님의 군대 지휘관으로 이제 왔다.’ 여호수아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경의를 표하며 그에게 물었다. ‘나의 주께서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렵니까?’
15주님의 군대 지휘관이 여호수아에게 말했다.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하다.’ 여호수아가 그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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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여리고는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굳게 닫혀 있었다. 나가는 사람도 없고 들어가는 사람도 없었다.
2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강한 군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
3너희 모든 군인은 성 주위를 돌아라. 성을 한 바퀴씩 돌되 엿새 동안 그렇게 하여라.
4제사장 일곱 명은 숫양 뿔 나팔 일곱 개를 들고 궤 앞에서 가라. 일곱째 날에는 너희가 성을 일곱 바퀴 돌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어라.
5그들이 숫양 뿔 나팔을 길게 불어 그 소리가 너희에게 들리면, 온 백성은 큰 함성을 질러라. 그러면 성벽이 그 자리에서 무너져 내릴 것이고, 백성은 각자 자기 앞쪽으로 곧장 올라가라.’
6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을 불러 말했다. ‘언약궤를 메십시오. 제사장 일곱 명은 숫양 뿔 나팔 일곱 개를 들고 주님의 궤 앞에서 가십시오.’
7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했다. ‘나아가 성 주위를 도십시오. 무장한 부대는 주님의 궤보다 앞서 가십시오.’
8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한 대로, 주님 앞에서 숫양 뿔 나팔 일곱 개를 든 제사장 일곱 명이 나아가 나팔을 불었고, 주님의 언약궤가 그 뒤를 따랐다.
9무장한 부대는 나팔을 부는 제사장들보다 앞서 갔고, 후위대는 궤 뒤를 따랐다. 나팔은 계속 울렸다.
10여호수아는 백성에게 명령했다. ‘함성을 지르지 말고 너희 목소리를 들리게 하지 마라. 내가 “함성을 질러라” 하고 말하는 날까지 너희 입에서 한마디도 나오지 않게 하라. 그때 함성을 질러라.’
11그는 주님의 궤가 성 주위를 한 바퀴 돌게 했다. 그들이 진영으로 들어와 진영에서 밤을 지냈다.
12여호수아가 아침 일찍 일어나자 제사장들이 주님의 궤를 멨다.
13숫양 뿔 나팔 일곱 개를 든 제사장 일곱 명은 주님의 궤 앞에서 계속 걸으며 나팔을 불었다. 무장한 부대는 그들보다 앞서 갔고 후위대는 주님의 궤 뒤를 따랐으며, 나팔은 계속 울렸다.
14둘째 날에도 그들은 성 주위를 한 바퀴 돈 뒤 진영으로 돌아왔다. 엿새 동안 그렇게 했다.
15일곱째 날 새벽이 밝을 무렵 그들은 일찍 일어나, 같은 방식으로 성 주위를 일곱 바퀴 돌았다. 그날만 성을 일곱 바퀴 돈 것이다.
16일곱 번째 바퀴에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했다. ‘함성을 질러라. 주님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다.
17이 성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주님께 온전히 바쳐 없앨 것이다. 다만 창녀 라합과 그의 집에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은 살아남게 하여라. 라합이 우리가 보낸 사람들을 숨겨 주었기 때문이다.
18너희는 온전히 바쳐 없애기로 한 것에 손대지 않도록 반드시 조심하여라. 그것을 탐내 가져가면 이스라엘 진영도 온전히 없애야 할 대상으로 만들고 재앙에 빠뜨리게 된다.
19은과 금, 청동과 철로 만든 모든 물건은 주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것이므로 주님의 곳간으로 들어가야 한다.’
20백성이 함성을 지르고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듣고 큰 함성을 지르자 성벽이 그 자리에서 무너져 내렸다. 백성은 각자 자기 앞쪽으로 곧장 성에 올라가 그 성을 점령했다.
21그들은 성 안에 있는 남자와 여자, 아이와 노인, 소와 양과 나귀까지 모두 칼날로 죽여 온전히 바쳐 없앴다.
22여호수아가 그 땅을 정탐했던 두 사람에게 말했다. ‘그 창녀의 집으로 들어가서, 너희가 그 여자에게 맹세한 대로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데리고 나오십시오.’
23정탐했던 젊은이들이 들어가 라합과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제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데리고 나왔다. 그들은 라합의 모든 친족도 데리고 나와 이스라엘 진영 밖에 머물게 했다.
24그들은 성과 그 안의 모든 것을 불태웠다. 다만 은과 금, 청동과 철로 만든 물건은 주님의 집 곳간에 넣었다.
25여호수아는 창녀 라합과 그의 아버지 집안과 그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었다. 라합은 오늘까지 이스라엘 가운데 살고 있다. 여리고를 정탐하러 여호수아가 보낸 사람들을 그가 숨겨 주었기 때문이다.
26그때 여호수아가 맹세하게 하며 말했다. ‘누구든지 일어나 이 여리고 성을 다시 세우는 사람은 주님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그가 성의 기초를 놓을 때 맏아들을 잃고, 성문을 세울 때 막내아들을 잃을 것이다.’
27주님께서 여호수아와 함께하셨고, 그의 명성이 온 땅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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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이스라엘 자손이 온전히 바쳐 없애기로 한 것에 관해 배신을 저질렀다. 유다 지파 사람으로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그 가운데 일부를 가져갔다. 그래서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진노하셨다.
2여호수아가 여리고에서 사람들을 보내, 벧엘 동쪽 벳아웬 곁에 있는 아이 성으로 가게 했다. 그는 그들에게 ‘올라가서 그 땅을 정탐하십시오’라고 말했다. 그 사람들이 올라가 아이 성을 정탐했다.
3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돌아와 말했다. ‘온 백성이 올라갈 필요는 없습니다. 이천 명이나 삼천 명쯤 올라가 아이 성을 치게 하십시오. 그곳 사람은 적으니 온 백성을 수고롭게 하지 마십시오.’
4그래서 백성 가운데 약 삼천 명이 그곳으로 올라갔으나, 아이 성 사람들 앞에서 달아났다.
5아이 성 사람들이 그들 가운데 약 서른여섯 명을 죽였다. 성문 앞에서 스바림까지 그들을 추격하고 비탈길에서 쳤다. 그러자 백성의 마음이 녹아 물처럼 되었다.
6여호수아는 옷을 찢고 주님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저녁까지 엎드려 있었다. 이스라엘 장로들도 그와 함께 그렇게 했고, 그들은 머리에 흙을 끼얹었다.
7여호수아가 말했다. ‘아, 주 하나님! 어찌하여 이 백성을 요단강 건너편으로 건너게 하시고 우리를 아모리 사람의 손에 넘겨 멸망시키려 하셨습니까? 차라리 우리가 요단강 동쪽에 머물기로 했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8주님, 이스라엘이 원수들 앞에서 등을 돌렸으니 제가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9가나안 사람과 이 땅의 모든 주민이 이 소식을 듣고 우리를 에워싸 이 땅에서 우리 이름을 끊어 버릴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의 위대한 이름을 위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10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라. 어찌하여 이렇게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있느냐?
11이스라엘이 죄를 지었다.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내 언약을 어겼다. 온전히 바쳐 없애기로 한 것 가운데서 가져갔고, 훔쳤으며, 속였고, 자기 물건들 사이에 감추어 두기까지 했다.
12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원수들 앞에 맞설 수 없고, 원수들 앞에서 등을 돌린다. 그들 자신이 온전히 없애야 할 대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너희 가운데서 온전히 없애야 할 것을 없애지 않으면, 내가 다시는 너희와 함께하지 않겠다.
13일어나 백성을 거룩하게 준비시키고 이렇게 말하여라. “내일을 위해 자신을 거룩하게 준비하여라.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아, 네 가운데 온전히 없애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을 너희 가운데서 치워 버릴 때까지 너희는 원수들 앞에 맞설 수 없다.’”
14너희는 아침에 지파별로 가까이 나오너라. 주님께서 지목하시는 지파는 가문별로 가까이 나오고, 주님께서 지목하시는 가문은 집안별로 가까이 나오며, 주님께서 지목하시는 집안은 남자별로 가까이 나오너라.
15온전히 없애야 할 물건과 함께 지목된 사람은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과 함께 불태워야 한다. 그가 주님의 언약을 어기고 이스라엘 가운데 수치스러운 일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16여호수아가 아침 일찍 일어나 이스라엘을 지파별로 가까이 나오게 하자 유다 지파가 지목되었다.
17그가 유다의 가문들을 가까이 나오게 하자 세라 가문이 지목되었다. 세라 가문을 남자별로 가까이 나오게 하자 삽디가 지목되었다.
18그의 집안을 남자별로 가까이 나오게 하자 유다 지파 사람으로 세라의 증손, 삽디의 손자, 갈미의 아들인 아간이 지목되었다.
19여호수아가 아간에게 말했다. ‘내 아들아,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분께 사실을 고백하여라. 네가 무엇을 했는지 내게 말하고 숨기지 마라.’
20아간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했다. ‘참으로 제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한 일은 이러합니다.
21전리품 가운데 좋은 시날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과 무게가 오십 세겔인 금덩이 하나를 보고 탐이 나서 가져갔습니다. 보십시오, 그것들은 제 장막 안 땅속에 숨겨져 있고 은은 외투 밑에 있습니다.’
22여호수아가 심부름꾼들을 보내자 그들이 장막으로 달려갔다. 과연 그것이 그의 장막 안에 숨겨져 있었고 은은 그 밑에 있었다.
23그들은 그것들을 장막 안에서 꺼내 여호수아와 모든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져왔고, 주님 앞에 쏟아 놓았다.
24여호수아는 세라의 자손 아간과 은과 외투와 금덩이, 그의 아들들과 딸들, 소와 나귀와 양 떼, 장막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데려갔다. 온 이스라엘도 그와 함께 그것들을 아골 골짜기로 끌고 올라갔다.
25여호수아가 말했다. ‘네가 어찌하여 우리를 재앙에 빠뜨렸느냐? 오늘 주님께서 너를 재앙에 빠뜨리실 것이다.’ 그러자 온 이스라엘이 그를 돌로 쳤다. 또 그들을 불태우고 돌로 쳤다.
26그들은 그 위에 큰 돌무더기를 쌓았는데 오늘까지 남아 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맹렬한 진노를 거두셨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오늘까지 아골 골짜기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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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낙담하지 마라. 모든 군인을 데리고 일어나 아이 성으로 올라가라. 보아라, 내가 아이의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
2너는 여리고와 그 왕에게 한 것처럼 아이와 그 왕에게 하여라. 다만 그 성의 전리품과 가축은 너희가 차지하여도 된다. 성 뒤쪽에 매복대를 배치하여라.’
3여호수아와 모든 군인이 아이 성으로 올라가려고 일어났다. 여호수아는 용맹한 군인 삼만 명을 뽑아 밤에 보냈다.
4그들에게 명령했다. ‘보십시오. 여러분은 성 뒤쪽에 매복하십시오. 성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지 말고 모두 준비하고 있으십시오.
5나와 나를 따르는 모든 백성이 성에 가까이 가겠습니다. 그들이 처음처럼 우리를 맞으러 나오면 우리는 그들 앞에서 달아나겠습니다.
6그들은 우리가 처음처럼 자기들 앞에서 달아난다고 생각하여 우리를 뒤쫓아 나올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성에서 멀리 끌어내겠습니다.
7그러면 여러분은 매복한 곳에서 일어나 성을 점령하십시오. 주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그 성을 여러분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8성을 점령한 뒤에는 그 성에 불을 지르십시오. 주님의 말씀대로 하십시오. 보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명령했습니다.’
9여호수아가 그들을 보내자 그들은 매복할 곳으로 가서 벧엘과 아이 사이, 아이 서쪽에 자리 잡았다. 여호수아는 그날 밤 백성 가운데서 지냈다.
10여호수아가 아침 일찍 일어나 백성을 점검했다. 그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백성보다 앞서 아이 성으로 올라갔다.
11그와 함께한 모든 군인이 올라가 성 앞에 가까이 이르렀고, 아이 북쪽에 진을 쳤다. 그들과 아이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다.
12여호수아는 약 오천 명을 데려다가 벧엘과 아이 사이, 성 서쪽에 매복시켰다.
13백성은 성 북쪽에 있는 본진과 성 서쪽에 있는 후위대를 배치했다. 여호수아는 그날 밤 골짜기 가운데로 갔다.
14아이 왕이 이 모습을 보고 서둘렀다. 그와 그의 모든 백성, 곧 성의 남자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정해진 곳인 아라바 앞에서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나왔다. 그러나 그는 성 뒤쪽에 자기를 치려는 매복대가 있는 줄 알지 못했다.
15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은 그들에게 패한 척하고 광야 길로 달아났다.
16아이 성에 있던 모든 백성이 그들을 뒤쫓으라는 소집을 받았다. 그들은 여호수아를 뒤쫓다가 성에서 멀리 떨어져 나왔다.
17아이와 벧엘에서 이스라엘을 뒤쫓아 나오지 않은 남자는 하나도 없었다. 그들은 성을 열어 둔 채 이스라엘을 뒤쫓았다.
18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에 든 단창을 아이 쪽으로 내밀어라. 내가 그 성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여호수아가 손에 든 단창을 성 쪽으로 내밀었다.
19그가 손을 내밀자 매복대가 자기 자리에서 재빨리 일어나 달려갔다. 그들은 성 안으로 들어가 점령하고 서둘러 성에 불을 질렀다.
20아이 사람들이 뒤를 돌아보니 성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이쪽으로도 저쪽으로도 달아날 길이 없었다. 광야로 달아나던 백성도 추격하던 사람들을 향해 돌아섰다.
21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은 매복대가 성을 점령하고 성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되돌아가 아이 사람들을 쳤다.
22성 안에 있던 이들도 그들을 맞으러 나왔다. 아이 사람들은 양쪽의 이스라엘 사이에 갇혔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살아남거나 피한 사람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23그러나 아이의 왕은 산 채로 붙잡아 여호수아에게 끌고 왔다.
24이스라엘은 자기들을 뒤쫓아 나온 아이의 모든 주민을 들판과 광야에서 죽이기를 마쳤다. 그들이 모두 칼날에 쓰러져 완전히 죽자, 온 이스라엘이 아이 성으로 돌아가 그곳도 칼로 쳤다.
25그날 쓰러진 사람은 남자와 여자를 합하여 모두 만 이천 명, 곧 아이의 모든 사람이었다.
26여호수아는 아이의 모든 주민을 온전히 바쳐 없앨 때까지 단창을 내민 손을 거두지 않았다.
27다만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말씀에 따라 그 성의 가축과 전리품을 자기들이 차지했다.
28여호수아가 아이 성을 불태워 영구적인 폐허와 황무지로 만들었고, 오늘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
29그는 아이 왕을 나무에 매달아 저녁때까지 두었다. 해가 질 무렵 여호수아가 명령하자 사람들이 그 시신을 나무에서 내려 성문 입구에 던지고, 그 위에 큰 돌무더기를 쌓았다. 그것이 오늘까지 남아 있다.
30그때 여호수아가 에발산에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위한 제단을 쌓았다.
31주님의 종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한 대로,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쌓았다. 철 연장을 대지 않은 온전한 돌로 만든 제단이었다. 그들은 그 위에서 주님께 번제를 드리고 화목제를 바쳤다.
32여호수아는 거기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보는 앞에서 돌들 위에 모세의 율법 사본을 기록했다.
33온 이스라엘과 장로들과 관리들과 재판관들이 주님의 언약궤를 멘 레위인 제사장들 맞은편에서 궤의 양쪽에 섰다. 거류민과 본토인이 함께 있었고, 절반은 그리심산을 향하고 절반은 에발산을 향했다. 주님의 종 모세가 처음에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라고 명령한 그대로였다.
34그런 다음 여호수아는 율법책에 기록된 그대로 율법의 모든 말씀, 곧 복과 저주를 낭독했다.
35모세가 명령한 모든 말씀 가운데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 회중 앞에서 읽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여자들과 아이들과 그들 가운데 함께 다니는 거류민도 모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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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요단강 서쪽 산지와 평지와 레바논 맞은편 큰 바다의 모든 해안에 있던 왕들이 이 소식을 들었다. 곧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왕들이었다.
2그들은 한뜻으로 모여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려 했다.
3그러나 기브온 주민들은 여호수아가 여리고와 아이에 한 일을 듣고,
4그들도 꾀를 써서 사절 행색을 꾸몄다. 낡은 자루를 나귀에 싣고, 낡아서 갈라지고 다시 꿰맨 포도주 가죽부대를 준비했다.
5발에는 낡아서 기운 신발을 신고 낡은 옷을 입었으며, 길 양식으로 가져온 빵은 모두 말라 부스러져 있었다.
6그들은 길갈 진영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가서 그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먼 나라에서 왔습니다. 이제 우리와 언약을 맺어 주십시오.’
7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히위 사람에게 말했다. ‘혹시 당신들이 우리 가운데 살고 있다면 우리가 어떻게 당신들과 언약을 맺겠습니까?’
8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했다. ‘우리는 당신의 종들입니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물었다. ‘당신들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습니까?’
9그들이 대답했다. ‘당신의 종들은 주 당신의 하나님의 이름 때문에 아주 먼 나라에서 왔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명성과 그분이 이집트에서 하신 모든 일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10또 요단강 동쪽에 있던 아모리 사람의 두 왕, 곧 헤스본 왕 시혼과 아스다롯에 있던 바산 왕 옥에게 하신 모든 일도 들었습니다.
11그래서 우리 장로들과 우리 땅의 모든 주민이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길 양식을 손에 들고 그들을 만나러 가서 ‘우리는 여러분의 종들입니다. 이제 우리와 언약을 맺어 주십시오’라고 말하십시오.”
12우리가 여러분에게 오려고 집을 떠나던 날 이 빵은 따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보십시오. 말라서 부스러집니다.
13이 포도주 가죽부대들도 새것일 때 포도주를 채웠는데 보십시오, 이제 갈라졌습니다. 이 옷과 신발도 아주 먼 길을 오는 동안 낡았습니다.’
14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양식 일부를 받아 보았지만, 주님의 뜻을 묻지 않았다.
15여호수아는 그들과 평화를 이루고 그들을 살려 주겠다는 언약을 맺었다. 회중의 지도자들도 그들에게 맹세했다.
16그들과 언약을 맺은 지 사흘 뒤에야 이스라엘은 그들이 가까운 곳에 살며 자기들 가운데 거주한다는 사실을 들었다.
17이스라엘 자손이 출발하여 사흘째 되는 날 그들의 성읍들에 이르렀다. 그 성읍들은 기브온과 그비라와 브에롯과 기럇여아림이었다.
18이스라엘 자손은 그들을 치지 않았다. 회중의 지도자들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두고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온 회중이 지도자들에게 불평했다.
19모든 지도자가 온 회중에게 말했다. ‘우리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두고 그들에게 맹세했으므로 이제 그들에게 손을 댈 수 없습니다.
20우리가 맹세한 일 때문에 우리에게 진노가 내리지 않도록, 그들을 살려 두는 방식으로 처리합시다.’
21지도자들이 그들에게 ‘살려 두어라’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들은 지도자들이 정한 대로 온 회중을 위해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사람들이 되었다.
22여호수아가 그들을 불러 말했다. ‘당신들은 우리 가운데 살면서 어찌하여 “우리는 당신들에게서 아주 멀리 있습니다”라고 말해 우리를 속였습니까?
23이제 당신들은 저주를 받았습니다. 당신들 가운데서는 종, 곧 내 하나님의 집을 위해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사람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24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했다. ‘주 당신의 하나님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이 온 땅을 여러분에게 주고, 여러분 앞에서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멸하라고 명령하셨다는 사실을 당신의 종들이 분명히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러분 때문에 목숨을 잃을까 몹시 두려워 이런 일을 했습니다.
25이제 보십시오, 우리는 당신 손안에 있습니다. 당신이 보기에 좋고 옳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십시오.’
26여호수아가 그들을 그렇게 처리했다. 그는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의 손에서 구해 주었으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을 죽이지 않았다.
27그날 여호수아는 그들을 온 회중과 주님의 제단을 위해 나무를 패고 물을 긷는 사람들로 삼았다. 그들이 오늘까지, 주님께서 선택하실 곳에서 그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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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은 여호수아가 아이 성을 점령하여 온전히 바쳐 없앴고, 여리고와 그 왕에게 한 것처럼 아이와 그 왕에게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또 기브온 주민이 이스라엘과 평화를 이루어 그들 가운데 살게 되었다는 소식도 들었다.
2그와 그의 백성은 크게 두려워했다. 기브온은 왕이 다스리는 성읍들 가운데 하나처럼 큰 성이었고 아이보다 컸으며, 그곳 남자들은 모두 용사였기 때문이다.
3그래서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헤브론 왕 호함과 야르뭇 왕 비람과 라기스 왕 야비아와 에글론 왕 드빌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4‘내게 올라와 나를 도와주십시오. 기브온을 칩시다. 그들이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과 평화를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5그리하여 아모리 사람의 다섯 왕, 곧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이 모든 군대를 이끌고 모였다. 그들은 올라가 기브온에 진을 치고 그 성을 공격했다.
6기브온 사람들이 길갈 진영의 여호수아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당신의 종들을 버리지 마십시오. 산지에 사는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이 우리를 치려고 모였습니다. 우리에게 빨리 올라와 구해 주고 도와주십시오.’
7여호수아는 모든 군인과 용맹한 용사들을 거느리고 길갈에서 올라갔다.
8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 그들 가운데 아무도 네 앞에 맞서지 못할 것이다.’
9여호수아는 길갈에서 밤새 올라가 그들에게 갑자기 들이닥쳤다.
10주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혼란에 빠뜨리셨다. 이스라엘은 기브온에서 그들을 크게 쳤고, 벳호론 오르막길로 추격하여 아세가와 막게다까지 쳤다.
11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달아나 벳호론 내리막길에 이르렀을 때, 주님께서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하늘에서 큰 우박을 그들 위에 내리셨다. 우박에 맞아 죽은 사람이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사람보다 더 많았다.
12주님께서 아모리 사람들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넘겨주시던 날, 여호수아가 주님께 말하고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말했다. ‘해야, 기브온 위에 멈추어라. 달아, 아얄론 골짜기 위에 멈추어라.’
13백성이 원수들에게 보복할 때까지 해가 멈추고 달이 서 있었다. 이 일은 ‘야살의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해가 하늘 한가운데 머물러 거의 한 온전한 날 동안 지기를 서두르지 않았다.
14주님께서 한 사람의 목소리를 이렇게 들어주신 날은 그 전에도 그 뒤에도 없었다.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기 때문이다.
15여호수아와 그와 함께한 온 이스라엘은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다.
16그 다섯 왕은 달아나 막게다의 동굴에 숨었다.
17누군가 여호수아에게 ‘다섯 왕이 막게다의 동굴에 숨어 있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18여호수아가 말했다. ‘큰 돌들을 굴려 동굴 입구를 막고 사람들을 배치하여 그들을 지키십시오.
19그러나 여러분은 멈추지 말고 원수들을 추격하여 후방을 치십시오. 그들이 자기 성읍들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십시오. 주 여러분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여러분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20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은 그들을 거의 다 없앨 때까지 매우 크게 쳤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살아남은 이들은 요새 성읍들로 들어갔다.
21모든 백성이 무사히 막게다 진영의 여호수아에게 돌아왔다. 아무도 이스라엘 자손을 향해 감히 말 한마디 하지 못했다.
22여호수아가 말했다. ‘동굴 입구를 열고 그 다섯 왕을 동굴에서 내게 끌어내십시오.’
23그들은 그대로 하여 예루살렘 왕과 헤브론 왕과 야르뭇 왕과 라기스 왕과 에글론 왕, 이 다섯 왕을 동굴에서 여호수아에게 끌어냈다.
24사람들이 그 왕들을 여호수아에게 끌어내자,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를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군 지휘관들에게 말했다.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에 발을 올려놓으십시오.’ 그들이 가까이 가서 왕들의 목에 발을 올려놓았다.
25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말고 낙담하지 마십시오. 굳세고 용기를 내십시오. 여러분이 맞서 싸우는 모든 원수에게 주님께서 이렇게 하실 것입니다.’
26그 뒤 여호수아는 그 왕들을 쳐 죽이고 다섯 나무에 매달았다. 그들은 저녁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었다.
27해가 질 무렵 여호수아가 명령하자 사람들이 그들을 나무에서 내려, 그들이 숨었던 동굴에 던져 넣었다. 동굴 입구에는 큰 돌들을 놓았는데 바로 오늘까지 그대로 있다.
28그날 여호수아는 막게다를 점령하여 그 성과 왕을 칼로 쳤다. 그들과 성 안의 모든 생명을 온전히 바쳐 없애고 생존자를 남기지 않았다. 막게다 왕에게도 여리고 왕에게 한 것처럼 했다.
29여호수아와 그와 함께한 온 이스라엘은 막게다에서 립나로 건너가 립나와 싸웠다.
30주님께서 립나와 그 왕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다. 여호수아는 그 성과 그 안의 모든 생명을 칼로 치고 생존자를 남기지 않았다. 그 왕에게도 여리고 왕에게 한 것처럼 했다.
31여호수아와 그와 함께한 온 이스라엘은 립나에서 라기스로 건너가, 그 성을 에워싸고 공격했다.
32주님께서 라기스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고, 이스라엘은 둘째 날 그 성을 점령했다. 여호수아는 립나에 한 것처럼 그 성과 그 안의 모든 생명을 칼로 쳤다.
33그때 게셀 왕 호람이 라기스를 도우러 올라왔다. 여호수아는 그와 그의 백성을 쳐서 생존자를 남기지 않았다.
34여호수아와 그와 함께한 온 이스라엘은 라기스에서 에글론으로 건너가, 그 성을 에워싸고 공격했다.
35그날 그들은 그 성을 점령하여 칼로 쳤다. 여호수아는 라기스에 한 것처럼 그날 성 안의 모든 생명을 온전히 바쳐 없앴다.
36여호수아와 그와 함께한 온 이스라엘은 에글론에서 헤브론으로 올라가 그 성을 공격했다.
37그들은 그 성과 왕과 딸린 모든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생명을 칼로 쳤다. 여호수아는 에글론에 한 것처럼 생존자를 남기지 않고 그 성과 그 안의 모든 생명을 온전히 바쳐 없앴다.
38여호수아와 그와 함께한 온 이스라엘은 방향을 돌려 드빌로 가서 그 성을 공격했다.
39그는 그 성과 왕과 딸린 모든 성읍을 점령하여 칼로 쳤다. 그 안의 모든 생명을 온전히 바쳐 없애고 생존자를 남기지 않았다. 헤브론에 한 것처럼 드빌과 그 왕에게 했고, 립나와 그 왕에게 한 것처럼 했다.
40이렇게 여호수아는 산지와 네겝과 평지와 산비탈의 모든 땅과 그 모든 왕을 쳤다. 그는 생존자를 남기지 않고 숨 쉬는 모든 생명을 온전히 바쳐 없앴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였다.
41여호수아는 가데스바네아에서 가사까지, 고센 온 땅에서 기브온까지 그들을 쳤다.
42여호수아는 이 모든 왕과 그들의 땅을 한 번의 원정에서 점령했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기 때문이다.
43여호수아와 그와 함께한 온 이스라엘은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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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하솔 왕 야빈이 이 소식을 듣고 마돈 왕 요밥과 시므론 왕과 악삽 왕에게 사람을 보냈다.
2또 북쪽 산지와 긴네롯 남쪽 아라바와 평지와 서쪽 돌 고지대에 있는 왕들에게도 보냈다.
3동쪽과 서쪽의 가나안 사람, 산지의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여부스 사람, 헤르몬산 아래 미스바 땅의 히위 사람에게도 보냈다.
4그들은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왔다. 병력이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았고 말과 병거도 매우 많았다.
5이 모든 왕이 만나 함께 와서 메롬 물가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과 싸우려 했다.
6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마라. 내일 이맘때 내가 그들 모두를 이스라엘 앞에 죽은 채로 넘겨주겠다. 너는 그들의 말의 뒷다리 힘줄을 끊어 못 쓰게 하고 병거를 불태워라.’
7여호수아와 그와 함께한 모든 군인이 메롬 물가에 있던 그들에게 갑자기 들이닥쳐 공격했다.
8주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다. 이스라엘은 그들을 쳐서 큰 시돈과 미스르봇마임까지, 동쪽 미스바 골짜기까지 추격했다. 그들을 쳐서 생존자를 남기지 않았다.
9여호수아는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에게 했다. 그들의 말의 뒷다리 힘줄을 끊어 못 쓰게 하고 병거를 불태웠다.
10그때 여호수아가 돌아와 하솔을 점령하고 그 왕을 칼로 쳤다. 하솔은 이전에 이 모든 왕국의 중심 성읍이었다.
11이스라엘은 그 성 안의 모든 생명을 칼로 쳐서 온전히 바쳐 없앴다. 숨 쉬는 것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 여호수아는 하솔을 불태웠다.
12여호수아는 그 왕들의 모든 성읍과 왕들을 붙잡아 칼로 치고 온전히 바쳐 없앴다. 주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대로였다.
13그러나 원래 언덕 위에 서 있던 성읍들은 이스라엘이 불태우지 않았다. 여호수아가 불태운 성은 하솔뿐이었다.
14이스라엘 자손은 이 성읍들의 모든 전리품과 가축을 자기들이 차지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전멸할 때까지 칼로 쳐서 숨 쉬는 사람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
15주님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했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 가운데 하나도 빼놓지 않았다.
16이렇게 여호수아는 이 모든 땅, 곧 산지와 온 네겝과 고센 온 땅과 평지와 아라바와 이스라엘 산지와 그 평지를 점령했다.
17세일로 올라가는 할락산에서 헤르몬산 아래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까지였다. 그는 그 모든 왕을 붙잡아 쳐 죽였다.
18여호수아는 이 모든 왕과 여러 날 동안 전쟁을 치렀다.
19기브온에 살던 히위 사람들 외에는 이스라엘 자손과 평화를 이룬 성읍이 하나도 없었다. 이스라엘은 그 모든 성읍을 전쟁으로 점령했다.
20그들이 이스라엘과 맞서 싸우러 나오도록 그들의 마음을 굳세게 한 것은 주님에게서 비롯되었다. 이는 그들이 은혜를 얻지 못하고 온전히 바쳐 없어지며,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멸망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21그때 여호수아가 가서 산지의 아낙 자손을 제거했다.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 온 산지에서 그들을 그 성읍들과 함께 온전히 바쳐 없앴다.
22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자손이 남지 않았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다.
23여호수아는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온 땅을 점령했다. 그는 그 땅을 이스라엘 지파들의 구분에 따라 유산으로 나누어 주었다. 그 땅에는 전쟁이 그쳐 쉼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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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이스라엘 자손이 쳐서 그 땅을 차지한 요단강 동쪽의 왕들은 이러하다. 그 영역은 아르논 골짜기에서 헤르몬산까지와 동쪽 아라바 전역이었다.
2헤스본에 살던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이 있었다. 그는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의 아로엘과 골짜기 중앙에서부터 길르앗 절반, 곧 암몬 자손의 경계인 얍복강까지 다스렸다.
3또 동쪽으로 긴네롯 바다까지의 아라바와, 동쪽으로 벳여시못 길을 따라 아라바 바다 곧 소금 바다까지, 남쪽으로 비스가 산비탈 아래까지 다스렸다.
4또 르바임의 남은 자들 가운데 하나였으며 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 살던 바산 왕 옥의 영역이 있었다.
5그는 헤르몬산과 살르가와 바산 전역을 그술 사람과 마아가 사람의 경계까지, 그리고 길르앗 절반을 헤스본 왕 시혼의 경계까지 다스렸다.
6주님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쳤다. 주님의 종 모세는 그 땅을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소유할 유산으로 주었다.
7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친 요단강 서쪽의 왕들은 이러하다. 그 영역은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에서 세일로 올라가는 할락산까지였다. 여호수아는 그 땅을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그 구분에 따라 소유할 유산으로 주었다.
8그 땅은 산지와 평지와 아라바와 산비탈과 광야와 네겝에 있었다. 그곳에는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이 살았다.
9여리고 왕 하나, 벧엘 곁의 아이 왕 하나,
10예루살렘 왕 하나, 헤브론 왕 하나,
11야르뭇 왕 하나, 라기스 왕 하나,
12에글론 왕 하나, 게셀 왕 하나,
13드빌 왕 하나, 게델 왕 하나,
14호르마 왕 하나, 아랏 왕 하나,
15립나 왕 하나, 아둘람 왕 하나,
16막게다 왕 하나, 벧엘 왕 하나,
17답부아 왕 하나, 헤벨 왕 하나,
18아벡 왕 하나, 라사론 왕 하나,
19마돈 왕 하나, 하솔 왕 하나,
20시므론므론 왕 하나, 악삽 왕 하나,
21다아낙 왕 하나, 므깃도 왕 하나,
22게데스 왕 하나, 갈멜의 욕느암 왕 하나,
23돌 고지대의 돌 왕 하나, 길갈의 고임 왕 하나,
24디르사 왕 하나였다. 왕은 모두 서른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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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여호수아는 나이가 많아 늙었다.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지만, 차지해야 할 땅이 아직 매우 많이 남아 있다.
2남아 있는 땅은 이러하다. 블레셋 사람의 모든 지역과 그술 사람의 모든 지역,
3이집트 앞 시홀에서 북쪽 에그론 경계까지로, 가나안 사람의 땅으로 여겨지는 곳이다. 가사·아스돗·아스글론·가드·에그론의 블레셋 다섯 통치자와 아위 사람의 지역이 있다.
4남쪽으로는 가나안 사람의 온 땅이 있고, 시돈 사람에게 속한 므아라에서 아벡과 아모리 사람의 경계까지가 있다.
5그발 사람의 땅과 해 뜨는 쪽 레바논 전역, 곧 헤르몬산 아래 바알갓에서 하맛 어귀까지가 있다.
6레바논에서 미스르봇마임까지 산지에 사는 모든 주민, 곧 모든 시돈 사람을 내가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몰아내겠다. 너는 내가 명령한 대로 그 땅을 제비 뽑아 이스라엘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주어라.
7이제 이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주어라.’
8나머지 므낫세 반 지파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는 주님의 종 모세가 요단강 동쪽에서 준 유산을 이미 받았다.
9그 땅은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의 아로엘과 골짜기 중앙의 성읍에서부터 메드바에서 디본까지의 온 평원,
10헤스본에서 다스리던 아모리 왕 시혼의 모든 성읍에서 암몬 자손의 경계까지,
11길르앗과 그술 사람과 마아가 사람의 경계, 헤르몬산 전역과 살르가까지의 바산 전역,
12아스다롯과 에드레이에서 다스리던 바산 왕 옥의 온 왕국이었다. 옥은 르바임의 남은 자 가운데 하나였다. 모세가 그들을 쳐서 몰아냈다.
13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그술 사람과 마아가 사람을 몰아내지 못했다. 그술과 마아가는 오늘까지 이스라엘 가운데 살고 있다.
14레위 지파에게만은 토지 유산을 주지 않았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불로 드리는 제물이 그들의 유산이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였다.
15모세가 르우벤 자손의 지파에게 가문별로 유산을 주었다.
16그들의 경계는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의 아로엘과 골짜기 중앙의 성읍과 메드바 곁 온 평원,
17헤스본과 평원에 있는 딸린 모든 성읍, 디본과 바못바알과 벳바알므온,
18야하스와 그데못과 메바앗,
19기랴다임과 십마와 골짜기 산의 세렛샤할,
20벳브올과 비스가 산비탈과 벳여시못,
21평원의 모든 성읍과 헤스본에서 다스린 아모리 왕 시혼의 온 왕국이었다. 모세는 시혼과 그 땅에 살던 시혼의 봉신들인 미디안 지도자 에위와 레겜과 술과 훌과 레바를 쳤다.
22이스라엘 자손은 그들이 죽인 사람들 가운데 브올의 아들 점술가 발람도 칼로 죽였다.
23르우벤 자손의 경계는 요단강과 그 강변이었다. 이것이 르우벤 자손이 가문별로 받은 유산, 곧 성읍들과 딸린 마을들이다.
24모세가 갓 지파, 곧 갓 자손에게 가문별로 유산을 주었다.
25그들의 경계는 야셀과 길르앗의 모든 성읍, 암몬 자손의 땅 절반에서 랍바 맞은편 아로엘까지,
26헤스본에서 라맛미스바와 브도님까지, 마하나임에서 드빌 경계까지였다.
27골짜기에서는 벳하람과 벳니므라와 숙곳과 사본, 곧 헤스본 왕 시혼의 왕국 중 남은 부분이었다. 요단강과 그 강변에서 요단강 동쪽 긴네롯 바다 끝까지였다.
28이것이 갓 자손이 가문별로 받은 유산, 곧 성읍들과 딸린 마을들이다.
29모세가 므낫세 반 지파에게도 유산을 주었다. 이것은 므낫세 자손의 반 지파가 가문별로 받은 몫이다.
30그들의 경계는 마하나임에서부터 바산 전역, 곧 바산 왕 옥의 온 왕국과 바산의 야일 성읍 예순 개였다.
31길르앗 절반과 바산의 옥 왕국 성읍 아스다롯과 에드레이도 므낫세의 아들 마길 자손 가운데 절반에게 가문별로 돌아갔다.
32이것들이 모세가 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동쪽 모압 평원에서 유산으로 나누어 준 땅이다.
33그러나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토지 유산을 주지 않았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의 유산이시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신 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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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받은 유산은 이러하다. 엘르아살 제사장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들의 가문 우두머리들이 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2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명령하신 대로 아홉 지파와 반 지파의 유산은 제비를 뽑아 정했다.
3모세는 두 지파와 반 지파의 유산을 요단강 동쪽에서 이미 주었지만, 레위 사람들에게는 그들 가운데 토지 유산을 주지 않았다.
4요셉 자손은 므낫세와 에브라임 두 지파가 되었다. 레위 사람들에게는 땅의 몫 대신 살 성읍들과 가축과 재산을 위한 딸린 목초지만 주었다.
5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 땅을 나누었다.
6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가까이 왔다.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가데스바네아에서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나와 당신에 관해 말씀하신 것을 당신도 알고 있습니다.
7주님의 종 모세가 가데스바네아에서 이 땅을 정탐하라고 나를 보냈을 때 나는 마흔 살이었습니다. 나는 마음에 확신한 그대로 그에게 보고했습니다.
8나와 함께 올라갔던 형제들은 백성의 마음을 녹아내리게 했지만, 나는 주 나의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습니다.
9그날 모세가 맹세했습니다. “네 발이 밟은 땅은 너와 네 자손에게 영원한 유산이 될 것이다. 네가 주 나의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기 때문이다.”
10이제 보십시오. 이스라엘이 광야를 다니던 때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 말씀을 하신 뒤 사십오 년 동안,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살아 있게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오늘 나는 여든다섯 살입니다.
11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처럼 오늘도 나는 강합니다. 그때의 힘과 지금의 힘이 같아, 전쟁을 치르고 나가고 들어오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12그러니 주님께서 그날 말씀하신 이 산지를 이제 내게 주십시오. 그날 당신도 들었듯이 그곳에는 아낙 자손과 크고 요새화된 성읍들이 있습니다. 어쩌면 주님께서 나와 함께하실 것이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내가 그들을 몰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13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유산으로 주었다.
14그래서 헤브론은 오늘까지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유산이 되었다. 그가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온전히 따랐기 때문이다.
15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아르바였다. 아르바는 아낙 자손 가운데 큰 사람이었다. 그 땅에는 전쟁이 그쳐 쉼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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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유다 자손 지파가 가문별로 받은 제비 몫은 에돔 경계와 맞닿았고, 남쪽 끝은 신 광야의 남쪽 끝까지 이르렀다.
2그들의 남쪽 경계는 소금 바다 끝, 남쪽으로 향한 만에서 시작했다.
3아그랍빔 오르막 남쪽으로 나가 신을 지나고, 가데스바네아 남쪽으로 올라가 헤스론을 지나 앗달로 올라간 뒤 갈가 쪽으로 돌았다.
4거기서 아스몬을 지나 이집트 골짜기로 나갔고, 경계의 끝은 바다였다. 이것이 너희의 남쪽 경계가 될 것이다.
5동쪽 경계는 소금 바다에서 요단강 끝까지였다. 북쪽 경계는 요단강 끝의 바다 만에서 시작했다.
6경계는 벳호글라로 올라가 벳아라바 북쪽을 지나, 르우벤의 아들 보한의 돌로 올라갔다.
7아골 골짜기에서 드빌로 올라가고, 골짜기 남쪽 아둠밈 오르막 맞은편 길갈을 향해 북쪽으로 돌았다. 엔세메스 물을 지나 엔로겔에서 끝났다.
8경계는 힌놈의 아들 골짜기를 따라 여부스 사람의 산등성이 남쪽, 곧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힌놈 골짜기 서쪽 앞과 르바임 골짜기 북쪽 끝에 있는 산꼭대기로 올라갔다.
9산꼭대기에서 넵도아 샘으로 그어져 에브론산의 성읍들로 나갔고, 바알라 곧 기럇여아림으로 이어졌다.
10바알라에서 서쪽으로 세일산을 향해 돌아, 여아림산 북쪽 산등성이 곧 그살론을 지나 벳세메스로 내려가 딤나를 지났다.
11에그론 북쪽 산등성이로 나가 식그론으로 이어지고 바알라산을 지나 얍느엘로 나갔다. 경계의 끝은 바다였다.
12서쪽 경계는 큰 바다와 그 해안이었다. 이것이 유다 자손이 가문별로 받은 사방 경계이다.
13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에 따라, 여호수아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유다 자손 가운데 한 몫, 곧 아낙의 조상 아르바의 성읍 기럇아르바, 다시 말해 헤브론을 주었다.
14갈렙은 거기서 아낙의 세 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 곧 아낙의 후손들을 몰아냈다.
15그는 거기서 드빌 주민들에게 올라갔다. 드빌의 옛 이름은 기럇세벨이었다.
16갈렙이 말했다. ‘기럇세벨을 쳐서 점령하는 사람에게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
17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그 성을 점령하자, 갈렙은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18악사가 옷니엘에게 갈 때,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청하라고 그를 재촉했다. 악사가 나귀에서 내리자 갈렙이 ‘무슨 일이냐?’ 하고 물었다.
19악사가 말했다. ‘제게 복을 더해 주십시오. 아버지께서 제게 네겝 땅을 주셨으니 샘물도 주십시오.’ 갈렙은 그에게 위쪽 샘들과 아래쪽 샘들을 주었다.
20이것이 유다 자손 지파가 가문별로 받은 유산이다.
21유다 자손 지파가 에돔 경계 쪽 네겝 끝에서 받은 성읍들은 갑스엘과 에델과 야굴,
22기나와 디모나와 아다다,
23게데스와 하솔과 잇난,
24십과 델렘과 브알롯,
25하솔하다다와 그리욧헤스론 곧 하솔,
26아맘과 세마와 몰라다,
27하살갓다와 헤스몬과 벳벨렛,
28하살수알과 브엘세바와 비스요댜,
29바알라와 이임과 에셈,
30엘돌랏과 그실과 호르마,
31시글락과 맛만나와 산산나,
32르바옷과 실힘과 아인과 림몬이었다. 성읍은 모두 스물아홉과 딸린 마을들이었다.
33평지에는 에스다올과 소라와 아스나,
34사노아와 엔간님과 답부아와 에남,
35야르뭇과 아둘람과 소고와 아세가,
36사아라임과 아디다임과 그데라와 그데로다임이 있었다. 성읍은 열넷과 딸린 마을들이었다.
37스난과 하다사와 믹달갓,
38딜르안과 미스바와 욕드엘,
39라기스와 보스갓과 에글론,
40갑본과 라맘과 기들리스,
41그데롯과 벳다곤과 나아마와 막게다가 있었다. 성읍은 열여섯과 딸린 마을들이었다.
42립나와 에델과 아산,
43입다와 아스나와 느십,
44그일라와 악십과 마레사가 있었다. 성읍은 아홉과 딸린 마을들이었다.
45에그론과 딸린 성읍들과 마을들,
46에그론에서 바다까지, 아스돗 곁에 있는 모든 곳과 딸린 마을들,
47아스돗과 딸린 성읍들과 마을들, 가사와 딸린 성읍들과 마을들이 이집트 골짜기까지 있었다. 큰 바다와 그 해안이 경계였다.
48산지에는 사밀과 얏딜과 소고,
49단나와 기럇산나 곧 드빌,
50아납과 에스드모와 아님,
51고센과 홀론과 길로가 있었다. 성읍은 열하나와 딸린 마을들이었다.
52아랍과 두마와 에스안,
53야눔과 벳답부아와 아베가,
54훔다와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과 시올이 있었다. 성읍은 아홉과 딸린 마을들이었다.
55마온과 갈멜과 십과 윳다,
56이스르엘과 욕드암과 사노아,
57가인과 기브아와 딤나가 있었다. 성읍은 열과 딸린 마을들이었다.
58할훌과 벳술과 그돌,
59마아랏과 벳아놋과 엘드곤이 있었다. 성읍은 여섯과 딸린 마을들이었다.
60기럇바알 곧 기럇여아림과 라바가 있었다. 성읍은 둘과 딸린 마을들이었다.
61광야에는 벳아라바와 밋딘과 스가가,
62닙산과 소금 성읍과 엔게디가 있었다. 성읍은 여섯과 딸린 마을들이었다.
63그러나 유다 자손은 예루살렘에 사는 여부스 사람들을 몰아내지 못했다. 여부스 사람들은 오늘까지 예루살렘에서 유다 자손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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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요셉 자손이 제비로 받은 경계는 여리고의 요단강에서 시작하여 동쪽의 여리고 물가를 지나, 여리고에서 벧엘 산지로 올라가는 광야로 이어졌다.
2벧엘에서 루스로 나가 아렉 사람의 경계인 아다롯을 지났다.
3서쪽으로 야블렛 사람의 경계까지 내려가 아래 벳호론 경계와 게셀에 이르렀고, 그 끝은 바다였다.
4요셉 자손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유산을 받았다.
5에브라임 자손이 가문별로 받은 경계는 이러하다. 그 유산의 동쪽 경계는 아다롯앗달에서 위 벳호론까지였다.
6경계는 북쪽 믹므다에서 서쪽으로 나가 동쪽 다아낫실로 쪽으로 돌아, 그 동쪽을 지나 야노아로 갔다.
7야노아에서 아다롯과 나아라로 내려가 여리고에 닿고 요단강으로 나갔다.
8답부아에서 경계는 서쪽으로 가나 골짜기를 따라가 바다에서 끝났다. 이것이 에브라임 자손 지파가 가문별로 받은 유산이다.
9므낫세 자손의 유산 가운데 에브라임 자손에게 따로 구별된 성읍들과 딸린 모든 마을도 있었다.
10그러나 그들은 게셀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몰아내지 못했다. 가나안 사람은 오늘까지 에브라임 가운데 살면서 강제노역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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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므낫세는 요셉의 맏아들이므로 므낫세 지파도 제비 몫을 받았다. 므낫세의 맏아들이며 길르앗의 조상인 마길은 전사였으므로 길르앗과 바산을 받았다.
2므낫세의 나머지 아들들도 가문별로 몫을 받았다. 곧 아비에셀 자손과 헬렉 자손과 아스리엘 자손과 세겜 자손과 헤벨 자손과 스미다 자손이다. 이들이 가문별로 본 요셉의 아들 므낫세의 남자 자손들이다.
3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 길르앗의 아들 헤벨의 아들 슬로브핫에게는 아들이 없고 딸들만 있었다. 그 딸들의 이름은 말라와 노아와 호글라와 밀가와 디르사였다.
4그들이 엘르아살 제사장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지도자들 앞에 나아가 말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우리 형제들 가운데서 우리에게도 유산을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명령에 따라 그들은 아버지의 형제들 가운데서 유산을 받았다.
5그리하여 요단강 동쪽의 길르앗과 바산 땅 외에도 므낫세에게 열 몫이 돌아갔다.
6므낫세의 딸들도 그의 아들들 가운데서 유산을 받았고, 길르앗 땅은 므낫세의 나머지 자손들에게 돌아갔다.
7므낫세의 경계는 아셀에서 세겜 앞 믹므다까지였고, 오른쪽으로 엔답부아 주민이 있는 곳까지 이어졌다.
8답부아 땅은 므낫세에게 속했지만, 므낫세 경계의 답부아 성읍은 에브라임 자손에게 속했다.
9경계는 가나 골짜기로 내려가 골짜기 남쪽을 지났다. 므낫세 성읍들 가운데 이 성읍들은 에브라임에게 속했다. 므낫세의 경계는 골짜기 북쪽을 따라가 바다에서 끝났다.
10남쪽은 에브라임에게, 북쪽은 므낫세에게 속했고 바다가 경계였다. 북쪽으로는 아셀, 동쪽으로는 잇사갈과 맞닿았다.
11므낫세는 잇사갈과 아셀 영역 안에서 벳스안과 딸린 성읍들, 이블르암과 딸린 성읍들, 돌과 딸린 성읍들의 주민, 엔돌과 딸린 성읍들의 주민, 다아낙과 딸린 성읍들의 주민, 므깃도와 딸린 성읍들의 주민, 곧 세 고지 지역을 받았다.
12그러나 므낫세 자손은 이 성읍들의 주민을 몰아내지 못했다. 가나안 사람은 그 땅에 계속 살기로 버텼다.
13이스라엘 자손이 강해진 뒤에는 가나안 사람을 강제노역에 동원했지만, 완전히 몰아내지는 않았다.
14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지금까지 우리를 복 주셔서 우리가 많은 백성이 되었는데, 어찌하여 우리에게 제비 몫 하나와 구역 하나만 유산으로 주셨습니까?’
15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많은 백성이고 에브라임 산지가 너무 비좁다면, 브리스 사람과 르바임 사람의 땅에 있는 숲으로 올라가 그곳을 개간하십시오.’
16요셉 자손이 말했다. ‘그 산지는 우리에게 충분하지 않습니다. 골짜기 땅에 사는 모든 가나안 사람, 곧 벳스안과 딸린 성읍들에 사는 사람과 이스르엘 골짜기에 사는 사람에게는 철 병거가 있습니다.’
17여호수아가 요셉 집안,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많은 백성이고 큰 힘이 있으니 제비 몫 하나만 갖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18산지는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숲이지만 개간하면 그 끝까지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가나안 사람이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하더라도 여러분은 그들을 몰아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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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 그곳에 회막을 세웠다. 그 땅은 그들 앞에 굴복된 상태였다.
2그러나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아직 유산을 나누어 받지 못한 지파가 일곱이나 남아 있었다.
3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다. ‘여러분의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땅에 들어가 차지하는 일을 언제까지 머뭇거리겠습니까?’
4‘지파마다 세 사람씩 뽑아 주십시오. 내가 그들을 보내겠습니다. 그들은 일어나 그 땅을 두루 다니며 각 지파가 받을 유산에 맞게 그 땅을 기록하고 내게 돌아와야 합니다.
5그들은 그 땅을 일곱 구역으로 나누어야 합니다. 유다는 남쪽 자기 영토에 그대로 있고, 요셉 집안은 북쪽 자기 영토에 그대로 있어야 합니다.
6여러분은 그 땅을 일곱 구역으로 기록하여 그 기록을 이리로 가져오십시오. 그러면 내가 여기 우리 하나님 주님 앞에서 여러분을 위하여 제비를 뽑겠습니다.
7레위 사람에게는 여러분 가운데 따로 받을 몫이 없습니다. 주님의 제사장 직무가 그들의 유산이기 때문입니다.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 반 지파는 주님의 종 모세가 요단강 동쪽에서 준 유산을 이미 받았습니다.’
8그 사람들이 일어나 떠나려 하자 여호수아는 땅을 기록하러 가는 이들에게 명령했다. ‘가서 그 땅을 두루 다니며 기록한 뒤 내게 돌아오십시오. 그러면 내가 여기 실로에서 주님 앞에 여러분을 위하여 제비를 뽑겠습니다.’
9그 사람들이 가서 그 땅을 두루 다녔다. 그들은 성읍들을 따라 그 땅을 일곱 구역으로 나누어 두루마리에 기록하고 실로 진영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돌아왔다.
10여호수아는 실로에서 주님 앞에 그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았다. 여호수아는 그곳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들의 구분에 따라 땅을 나누어 주었다.
11베냐민 자손 지파의 제비 몫이 그 가문별로 나왔다. 그들이 제비로 받은 영토는 유다 자손과 요셉 자손 사이에 있었다.
12그들의 북쪽 경계는 요단강에서 시작되었다. 경계는 여리고 북쪽 비탈로 올라가 서쪽 산지를 지나 벳아웬 광야에서 끝났다.
13거기에서 경계는 루스, 곧 벧엘 남쪽 비탈을 지나 루스 쪽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아래쪽 벧호론 남쪽 산에 있는 아다롯앗달로 내려갔다.
14경계는 벧호론 맞은편 남쪽 산에서 방향을 바꾸어 서쪽 편에서 남쪽으로 휘었다. 그 끝은 유다 자손의 성읍 기럇바알, 곧 기럇여아림이었다. 이것이 서쪽 경계였다.
15남쪽 경계는 기럇여아림 끝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나아가 넵도아 샘물에 이르렀다.
16경계는 르바임 골짜기 북쪽에 있는 벤힌놈 골짜기 앞 산 끝으로 내려갔다. 이어 힌놈 골짜기를 따라 여부스 사람들의 남쪽 비탈로 내려가 엔로겔에 이르렀다.
17거기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엔세메스로 나아가 아둠밈 오르막 맞은편 글릴롯으로 이어지고, 르우벤의 아들 보한의 돌로 내려갔다.
18이어 아라바 맞은편 북쪽 비탈을 지나 아라바로 내려갔다.
19경계는 벳호글라 북쪽 비탈을 지나 소금 바다 북쪽 만, 곧 요단강 남쪽 끝에서 끝났다. 이것이 남쪽 경계였다.
20요단강은 동쪽 경계였다. 이것이 베냐민 자손이 가문별로 받은 유산이며, 그 둘레의 경계였다.
21베냐민 자손 지파가 가문별로 받은 성읍들은 여리고와 벳호글라와 에멕그시스와
22벳아라바와 스마라임과 벧엘과
23아윔과 바라와 오브라와
24그발암모니와 오브니와 게바였다. 이렇게 성읍 열두 곳과 그 마을들이었다.
25또 기브온과 라마와 브에롯과
26미스베와 그비라와 모사와
27레겜과 이르브엘과 다랄라와
28셀라와 엘렙과 여부스 사람의 성읍, 곧 예루살렘과 기브앗과 기럇이었다. 이렇게 성읍 열네 곳과 그 마을들이었다. 이것이 베냐민 자손이 가문별로 받은 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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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두 번째 제비는 시므온, 곧 시므온 자손 지파에게 가문별로 나왔다. 그들의 유산은 유다 자손의 유산 안에 있었다.
2그들이 유산으로 받은 곳은 브엘세바와 세바와 몰라다와
3하살수알과 발라와 에셈과
4엘돌랏과 브둘과 호르마와
5시글락과 벳말가봇과 하살수사와
6벳르바옷과 사루헨이었다. 이렇게 성읍 열세 곳과 그 마을들이었다.
7또 아인과 림몬과 에델과 아산, 이렇게 성읍 네 곳과 그 마을들이었다.
8이 성읍들 둘레에 있고 바알랏브엘, 곧 남방의 라마까지 이르는 모든 마을도 포함되었다. 이것이 시므온 자손 지파가 가문별로 받은 유산이다.
9시므온 자손의 유산은 유다 자손의 구역에서 나왔다. 유다 자손의 몫이 그들에게 너무 넓었기 때문에 시므온 자손은 그들의 유산 안에서 유산을 받았다.
10세 번째 제비는 스불론 자손에게 가문별로 나왔다. 그 유산의 경계는 사릿까지 이르렀다.
11그들의 경계는 서쪽으로 마랄라에 올라가 답베셋에 닿고, 욕느암 앞에 있는 골짜기에 닿았다.
12경계는 사릿에서 해 뜨는 동쪽으로 돌아 기슬롯다볼 경계를 지나 다브랏으로 나가 야비아로 올라갔다.
13거기에서 해 뜨는 동쪽으로 가드헤벨과 엣가신을 지나 림몬으로 나갔다가 네아 쪽으로 굽었다.
14경계는 북쪽으로 한나돈을 돌아 입다엘 골짜기에서 끝났다.
15또 갓닷과 나할랄과 시므론과 이달라와 베들레헴이었다. 이렇게 성읍 열두 곳과 그 마을들이었다.
16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 스불론 자손이 가문별로 받은 유산이다.
17네 번째 제비는 잇사갈, 곧 잇사갈 자손에게 가문별로 나왔다.
18그들의 경계 안에는 이스르엘과 그술롯과 수넴과
19하바라임과 시온과 아나하랏과
20랍빗과 기시온과 에베스와
21레멧과 엔간님과 엔핫다와 벳바세스가 있었다.
22경계는 다볼과 사하수마와 벳세메스에 닿고 요단강에서 끝났다. 이렇게 성읍 열여섯 곳과 그 마을들이었다.
23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 잇사갈 자손 지파가 가문별로 받은 유산이다.
24다섯 번째 제비는 아셀 자손 지파에게 가문별로 나왔다.
25그들의 경계 안에는 헬갓과 할리와 베덴과 악삽과
26알람멜렉과 아맛과 미살이 있었다. 경계는 서쪽 갈멜과 시홀림낫에 닿았다.
27거기에서 해 뜨는 동쪽으로 벳다곤 쪽으로 돌아 스불론과 입다엘 골짜기 북쪽에 닿고, 벳에멕과 느이엘을 지나 왼쪽 가불로 나갔다.
28또 에브론과 르홉과 함몬과 가나를 지나 큰 시돈까지 이르렀다.
29경계는 라마와 요새 성읍 두로 쪽으로 돌아갔다가 호사로 돌아 바다에서 끝났고, 악십 구역에 이르렀다.
30또 움마와 아벡과 르홉이었다. 이렇게 성읍 스물두 곳과 그 마을들이었다.
31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 아셀 자손 지파가 가문별로 받은 유산이다.
32여섯 번째 제비는 납달리 자손, 곧 납달리 자손에게 가문별로 나왔다.
33그들의 경계는 헬렙과 사아난님 상수리나무에서 시작하여 아다미네겝과 얍느엘을 지나 락굼까지 이르렀고, 요단강에서 끝났다.
34경계는 서쪽으로 아스놋다볼에 돌아 거기에서 훅곡으로 나갔다. 남쪽으로 스불론에 닿고 서쪽으로 아셀에 닿았으며, 해 뜨는 동쪽에서는 요단강의 유다에 닿았다.
35요새 성읍들은 싯딤과 세르와 함맛과 락갓과 긴네렛과
36아다마와 라마와 하솔과
37게데스와 에드레이와 엔하솔과
38이론과 믹달엘과 호렘과 벳아낫과 벳세메스였다. 이렇게 성읍 열아홉 곳과 그 마을들이었다.
39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 납달리 자손 지파가 가문별로 받은 유산이다.
40일곱 번째 제비는 단 자손 지파에게 가문별로 나왔다.
41그 유산의 경계 안에는 소라와 에스다올과 이르세메스와
42사알랍빈과 아얄론과 이들라와
43엘론과 딤나와 에그론과
44엘드게와 깁브돈과 바알랏과
45여훗과 브네브락과 가드림몬과
46메얄곤과 락곤과 욥바 맞은편 경계가 있었다.
47그러나 단 자손의 경계는 그들에게서 벗어났다. 그래서 단 자손은 올라가 레셈과 싸워 그곳을 점령하고, 주민을 칼로 쳤다. 그들은 그곳을 차지해 살면서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 레셈을 단이라고 불렀다.
48이 성읍들과 그 마을들이 단 자손 지파가 가문별로 받은 유산이다.
49이스라엘 자손은 경계에 따라 땅을 유산으로 나누는 일을 마친 뒤, 자신들 가운데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유산을 주었다.
50그들은 주님의 명령에 따라 여호수아가 요청한 성읍, 곧 에브라임 산지의 딤낫세라를 그에게 주었다. 여호수아는 그 성읍을 세우고 그곳에서 살았다.
51이것이 엘르아살 제사장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가문 우두머리들이 실로 회막 입구, 주님 앞에서 제비로 나누어 준 유산이다. 이렇게 그들은 땅을 나누는 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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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2‘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내가 모세를 통해 너희에게 말한 도피성들을 정하여라.
3고의가 아니라 실수로 사람을 죽인 이가 그곳으로 피할 수 있게 하여라. 그 성읍들은 피의 보복자를 피하는 피난처가 될 것이다.
4사람을 죽인 이는 이 성읍들 가운데 하나로 피하여 성문 입구에 서서 그 성읍 장로들이 듣는 데서 자기 사건을 말해야 한다. 그러면 장로들은 그를 성읍 안으로 받아들여 거처를 주고, 그가 그들과 함께 살게 해야 한다.
5피의 보복자가 그를 뒤쫓아 오더라도 장로들은 사람을 죽인 이를 그의 손에 넘겨주어서는 안 된다. 그는 고의 없이 이웃을 죽였고 전부터 그를 미워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6그는 공동체 앞에 서서 재판을 받을 때까지, 그리고 그때 재임하는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그 성읍에 살아야 한다. 그 뒤에야 사람을 죽인 이는 자기가 도망쳐 나온 성읍, 자기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
7그들은 납달리 산지 갈릴리의 게데스와 에브라임 산지의 세겜과 유다 산지의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을 구별해 세웠다.
8또 여리고 동쪽 요단강 건너편에서는 르우벤 지파에서 광야 평지의 베셀을, 갓 지파에서 길르앗의 라못을, 므낫세 지파에서 바산의 골란을 정했다.
9이것이 모든 이스라엘 자손과 그들 가운데 사는 거류민을 위해 지정된 성읍들이었다. 누구든지 실수로 사람을 죽인 이는 그곳으로 피하여, 공동체 앞에 서기 전에 피의 보복자의 손에 죽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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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레위 사람들의 가문 우두머리들이 엘르아살 제사장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들의 가문 우두머리들에게 나아갔다.
2그들은 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우리가 살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한 그 둘레의 목초지를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3그러자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의 명령에 따라 자기들의 유산에서 레위 사람들에게 다음 성읍들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4고핫 가문들을 위한 제비가 나왔다. 레위 사람 가운데 제사장 아론의 자손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에서 제비로 성읍 열세 곳을 받았다.
5나머지 고핫 자손은 에브라임 지파 가문들과 단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서 제비로 성읍 열 곳을 받았다.
6게르손 자손은 잇사갈 지파 가문들과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바산의 므낫세 반 지파에서 제비로 성읍 열세 곳을 받았다.
7므라리 자손은 가문별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에서 성읍 열두 곳을 받았다.
8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명령하신 대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를 제비로 레위 사람들에게 주었다.
9그들은 유다 자손 지파와 시므온 자손 지파에서 다음에 이름을 부르는 성읍들을 주었다.
10그 성읍들은 레위 자손 가운데 고핫 가문에 속한 아론 자손에게 돌아갔다. 첫 번째 제비가 그들에게 나왔기 때문이다.
11그들은 유다 산지에 있는 아낙의 조상 아르바의 성읍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과 그 둘레의 목초지를 아론 자손에게 주었다.
12그러나 그 성읍의 들판과 딸린 마을들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그의 소유로 주었다.
13그들은 제사장 아론의 자손에게 사람을 죽인 이를 위한 도피성인 헤브론과 그 목초지, 그리고 립나와 그 목초지를 주었다.
14또 얏딜과 그 목초지, 에스드모아와 그 목초지,
15홀론과 그 목초지, 드빌과 그 목초지,
16아인과 그 목초지, 윳다와 그 목초지, 벳세메스와 그 목초지를 주었다. 이 두 지파에서 성읍 아홉 곳을 준 것이다.
17또 베냐민 지파에서는 기브온과 그 목초지, 게바와 그 목초지,
18아나돗과 그 목초지, 알몬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성읍 네 곳이었다.
19제사장 아론 자손의 성읍은 모두 열세 곳과 그 목초지였다.
20레위 사람인 나머지 고핫 자손의 가문들이 제비로 받은 성읍들은 에브라임 지파에서 나왔다.
21그들에게 사람을 죽인 이를 위한 도피성인 에브라임 산지의 세겜과 그 목초지, 그리고 게셀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22또 깁사임과 그 목초지, 벳호론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성읍 네 곳이었다.
23단 지파에서는 엘드게와 그 목초지, 깁브돈과 그 목초지,
24아얄론과 그 목초지, 가드림몬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성읍 네 곳이었다.
25므낫세 반 지파에서는 다아낙과 그 목초지, 가드림몬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성읍 두 곳이었다.
26나머지 고핫 자손의 가문들이 받은 성읍은 모두 열 곳과 그 목초지였다.
27레위 가문에 속한 게르손 자손에게는 므낫세 반 지파에서 사람을 죽인 이를 위한 도피성인 바산의 골란과 그 목초지, 그리고 브에스드라와 그 목초지를 주었다. 성읍 두 곳이었다.
28잇사갈 지파에서는 기시온과 그 목초지, 다브랏과 그 목초지,
29야르뭇과 그 목초지, 엔간님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성읍 네 곳이었다.
30아셀 지파에서는 미살과 그 목초지, 압돈과 그 목초지,
31헬갓과 그 목초지, 르홉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성읍 네 곳이었다.
32납달리 지파에서는 사람을 죽인 이를 위한 도피성인 갈릴리의 게데스와 그 목초지, 함못돌과 그 목초지, 가르단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성읍 세 곳이었다.
33게르손 자손이 가문별로 받은 성읍은 모두 열세 곳과 그 목초지였다.
34나머지 레위 사람인 므라리 자손의 가문들에게는 스불론 지파에서 욕느암과 그 목초지, 가르다와 그 목초지,
35딤나와 그 목초지, 나할랄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성읍 네 곳이었다.
36르우벤 지파에서는 베셀과 그 목초지, 야하스와 그 목초지,
37그데못과 그 목초지, 메바앗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성읍 네 곳이었다.
38갓 지파에서는 사람을 죽인 이를 위한 도피성인 길르앗의 라못과 그 목초지, 마하나임과 그 목초지,
39헤스본과 그 목초지, 야셀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모두 성읍 네 곳이었다.
40레위 가문 가운데 남은 므라리 자손이 가문별로 제비로 받은 성읍은 모두 열두 곳이었다.
41이스라엘 자손의 소유지 안에 있는 레위 사람들의 성읍은 모두 마흔여덟 곳과 그 목초지였다.
42이 성읍들은 하나하나 그 둘레에 목초지가 있었다. 모든 성읍이 그러했다.
43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그들의 조상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온 땅을 주셨다. 그들은 그 땅을 차지하고 거기에 살았다.
44주님께서는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그대로 그들에게 사방의 쉼을 주셨다. 모든 원수 가운데 누구도 그들 앞에 맞서지 못했다. 주님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를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다.
45주님께서 이스라엘 집안에 말씀하신 모든 좋은 말씀 가운데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었다. 모든 말씀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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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그때 여호수아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를 불렀다.
2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주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지켰고,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서도 내 말을 들었습니다.
3여러분은 오랜 세월 오늘까지 형제들을 버리지 않았고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의 명령을 맡아 지켰습니다.
4이제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형제들에게 쉼을 주셨으니, 돌아가 주님의 종 모세가 요단강 건너편에서 준 여러분의 소유지로 가십시오.
5다만 모세가 명령한 계명과 율법을 매우 주의하여 행하십시오. 곧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모든 길을 걸으며, 계명을 지키고, 그분께 붙들리고, 온 마음과 온 생명으로 그분을 섬기십시오.’
6여호수아가 그들을 축복해 돌려보내자 그들은 자기 장막으로 갔다.
7므낫세 반 지파에게는 모세가 바산에서 몫을 주었고, 다른 반 지파에게는 여호수아가 요단강 서쪽에서 형제들과 함께 몫을 주었다. 여호수아는 그들을 장막으로 돌려보내며 축복했다.
8그들에게 말했다. ‘많은 재산과 매우 많은 가축과 은과 금과 놋과 철과 아주 많은 옷을 가지고 장막으로 돌아가십시오. 원수에게서 빼앗은 전리품은 여러분의 형제들과 나누십시오.’
9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는 가나안 땅 실로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떠나, 모세를 통해 주신 주님의 명령에 따라 얻은 소유지 길르앗 땅으로 갔다.
10그들은 가나안 땅의 요단강 구역에 이르러 그곳 요단강 가에 보기에 큰 제단을 쌓았다.
11이스라엘 자손은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맞은편, 이스라엘 자손 쪽 요단강 구역에 제단을 쌓았다’는 말을 들었다.
12이스라엘 자손이 그 말을 듣자 온 회중이 그들과 전쟁하러 올라가려고 실로에 모였다.
13이스라엘 자손은 엘르아살 제사장의 아들 비느하스를 길르앗 땅의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보냈다.
14이스라엘 모든 지파에서 가문마다 지도자 한 사람씩, 지도자 열 명도 그와 함께 보냈다. 이들은 각자 이스라엘의 집안 집단을 이끄는 가문 우두머리였다.
15그들은 길르앗 땅의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가서 말했다.
16‘주님의 온 회중이 묻습니다. 여러분이 오늘 주님을 따르지 않고 돌아서서 스스로 제단을 쌓고 주님께 반역하다니,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저지른 이 배신이 무엇입니까?
17브올에서 지은 죄가 우리에게 부족했습니까? 그 일로 주님의 회중에 재앙이 닥쳤고, 우리는 오늘까지도 그것에서 깨끗해지지 못했습니다.
18그런데 여러분이 오늘 주님을 따르지 않고 돌아서려 합니까? 여러분이 오늘 주님께 반역하면 내일 그분이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실 것입니다.
19여러분의 소유지가 부정하다고 여겨진다면, 주님의 성막이 머무는 주님의 소유지로 건너와 우리 가운데서 몫을 얻으십시오. 우리 하나님 주님의 제단 외에 다른 제단을 쌓아 주님께도 우리에게도 반역하지 마십시오.
20세라의 아들 아간이 완전 봉헌된 물건을 두고 배신했을 때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가 닥치지 않았습니까? 그의 죄 때문에 죽은 이는 그 한 사람뿐이 아니었습니다.’
21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이스라엘 집안 집단의 우두머리들에게 대답했다.
22‘신들의 하나님이신 주님, 신들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아시고 이스라엘도 알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께 대한 반역이나 배신이었다면 오늘 우리를 구하지 마십시오.
23우리가 주님을 따르지 않고 돌아서려고, 또는 그 위에 번제나 곡식 제물을 올리거나 화목제물을 드리려고 제단을 쌓았다면 주님께서 친히 책임을 물으시기 바랍니다.
24우리는 오히려 걱정 때문에 이렇게 했습니다. 훗날 여러분의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너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25주님께서 우리와 너희 르우벤·갓 자손 사이에 요단강을 경계로 두셨으니 너희에게는 주님 안에서 몫이 없다”라고 말할까 염려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주님을 경외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26그래서 우리가 제단을 쌓자고 했습니다. 번제나 희생제물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27오히려 우리와 여러분과 우리 뒤의 세대 사이에서, 우리가 주님 앞에서 번제와 희생제물과 화목제로 그분을 섬길 수 있다는 증거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훗날 여러분의 자손이 우리 자손에게 “너희에게는 주님 안에서 몫이 없다”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28우리는 훗날 그들이 우리나 우리 후손에게 그런 말을 하면 이렇게 대답하려 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만든 주님의 제단 모형을 보라. 이것은 번제나 희생제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와 너희 사이의 증거다.”
29주님의 성막 앞에 있는 우리 하나님 주님의 제단 외에 번제와 곡식 제물과 희생제물을 위한 제단을 쌓아 오늘 주님께 반역하고 그분을 따르지 않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30비느하스 제사장과 함께 온 회중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집안 집단의 우두머리들은 르우벤·갓·므낫세 자손의 말을 듣고 좋게 여겼다.
31엘르아살 제사장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주님께 이 배신을 저지르지 않았으므로 오늘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심을 알았습니다. 여러분은 이스라엘 자손을 주님의 손에서 건져 냈습니다.’
32비느하스와 지도자들은 길르앗 땅의 르우벤·갓 자손을 떠나 가나안 땅의 이스라엘 자손에게 돌아가 그 일을 보고했다.
33이스라엘 자손은 그 보고를 좋게 여기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들은 르우벤·갓 자손이 사는 땅을 파괴하려고 전쟁하러 올라가자는 말을 더 하지 않았다.
34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그 제단을 ‘증거’라고 불렀다. ‘주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우리 사이에서 증언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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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사방의 모든 원수에게서 쉼을 주신 뒤 오랜 세월이 흘렀다. 여호수아는 나이가 많아 늙었다.
2여호수아는 온 이스라엘, 곧 장로들과 우두머리들과 재판관들과 관리들을 불러 말했다. ‘나는 나이가 많아 늙었습니다.
3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께서 여러분 앞에서 이 모든 민족에게 하신 일을 모두 보았습니다. 여러분을 위해 싸우신 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이십니다.
4보십시오. 나는 요단강에서 해 지는 쪽 큰 바다까지, 내가 끊어 버린 모든 민족의 땅과 아직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의 땅을 여러분 지파에게 유산으로 제비 뽑아 나누었습니다.
5여러분의 하나님 주님께서 그들을 여러분 앞에서 밀어내고 쫓아내실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말씀하신 대로 여러분이 그들의 땅을 차지할 것입니다.
6그러므로 매우 굳세게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지켜 행하고, 그것에서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마십시오.
7여러분 가운데 남아 있는 이 민족들과 섞여 들어가지 마십시오.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불러 맹세하지 말고, 그 신들을 섬기거나 그 앞에 엎드리지 마십시오.
8오히려 오늘까지 해 온 대로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께 붙드십시오.
9주님께서 여러분 앞에서 크고 강한 민족들을 쫓아내셨으므로 오늘까지 아무도 여러분 앞에 맞서지 못했습니다.
10여러분 가운데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여러분을 위해 싸우시기 때문입니다.
11그러므로 여러분 자신을 매우 조심하여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을 사랑하십시오.
12그러나 여러분이 완전히 돌아서서 여러분 가운데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의 남은 사람들과 결합하고, 그들과 통혼하며 서로 뒤섞이면,
13여러분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 민족들을 더는 여러분 앞에서 쫓아내지 않으실 것임을 분명히 아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에게 덫과 올가미가 되고 옆구리의 채찍과 눈의 가시가 되어, 마침내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께서 주신 이 좋은 땅에서 여러분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14보십시오. 나는 오늘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갑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하신 모든 좋은 말씀 가운데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음을 온 마음과 온 생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말씀이 여러분에게 이루어졌고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15여러분의 하나님 주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좋은 일이 여러분에게 이루어진 것처럼, 주님께서는 모든 해로운 일도 여러분에게 가져오셔서 마침내 여러분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여러분을 없애실 것입니다.
16여러분이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께서 명령하신 언약을 어기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 앞에 엎드리면, 주님의 진노가 여러분에게 타올라 주님께서 주신 좋은 땅에서 여러분이 빠르게 사라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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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우두머리들과 재판관들과 관리들을 불렀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섰다.
2여호수아가 온 백성에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래전에 여러분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과 나홀의 아버지 데라는 강 건너편에 살며 다른 신들을 섬겼다.
3그러나 나는 여러분의 조상 아브라함을 강 건너편에서 데려다가 가나안 온 땅을 두루 다니게 하고, 그의 자손을 많게 하며 그에게 이삭을 주었다.
4나는 이삭에게 야곱과 에서를 주었다. 에서에게는 세일 산을 주어 차지하게 했고, 야곱과 그의 아들들은 이집트로 내려갔다.
5그 뒤 나는 모세와 아론을 보내고 이집트 한가운데서 행한 일로 그곳을 쳤으며, 그 뒤에 여러분을 이끌어 냈다.
6내가 여러분의 조상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자 여러분은 바다에 이르렀다. 이집트 사람들은 병거와 기병을 거느리고 갈대 바다까지 여러분의 조상들을 뒤쫓았다.
7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은 여러분과 이집트 사람 사이에 어둠을 두고, 바닷물을 그들 위에 가져와 덮으셨다. 여러분은 내가 이집트에 행한 일을 눈으로 보았고, 그 뒤 광야에서 오랜 세월을 살았다.
8나는 여러분을 요단강 건너편에 살던 아모리 사람들의 땅으로 데려왔다. 그들이 여러분과 싸웠으나 내가 그들을 여러분의 손에 넘겨주었고, 여러분은 그들의 땅을 차지했다. 내가 그들을 여러분 앞에서 없앴다.
9그때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일어나 이스라엘과 맞서 싸우고, 브올의 아들 발람을 불러 여러분을 저주하게 하려 했다.
10그러나 나는 발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여러분을 거듭 축복했고, 나는 여러분을 그의 손에서 건져 냈다.
11여러분이 요단강을 건너 여리고에 이르자 여리고의 지도자들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기르가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이 여러분과 싸웠다. 내가 그들을 여러분의 손에 넘겨주었다.
12나는 여러분 앞에 말벌을 보내 아모리의 두 왕을 여러분 앞에서 몰아냈다. 그것은 여러분의 칼이나 활로 한 일이 아니었다.
13나는 여러분이 수고하지 않은 땅과 여러분이 세우지 않은 성읍들을 주었다. 여러분은 거기에 살며 여러분이 심지 않은 포도원과 올리브나무의 열매를 먹고 있다.
14그러므로 이제 주님을 경외하고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분을 섬기십시오. 여러분의 조상들이 강 건너편과 이집트에서 섬기던 신들을 버리고 주님을 섬기십시오.
15주님을 섬기는 일이 여러분 눈에 나쁘게 보인다면, 강 건너편에서 여러분의 조상들이 섬기던 신들이든 여러분이 사는 땅의 아모리 사람들의 신들이든 여러분이 누구를 섬길지 오늘 선택하십시오. 그러나 나와 내 집은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16백성이 대답했다. ‘우리가 주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17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종살이하던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고 우리 눈앞에서 이 큰 표징들을 행하신 분은 우리 하나님 주님이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걸어온 모든 길과 우리가 지나온 모든 민족 가운데서 우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18주님께서는 모든 민족과 이 땅에 살던 아모리 사람들을 우리 앞에서 몰아내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분이 우리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19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주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그분은 거룩하신 하나님이며 질투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여러분의 반역과 죄를 그냥 넘기지 않으실 것입니다.
20여러분이 주님을 버리고 낯선 신들을 섬기면, 주님은 여러분에게 좋은 일을 하신 뒤라도 돌아서서 여러분에게 해를 내리시고 여러분을 끝내실 것입니다.’
21그러나 백성은 여호수아에게 말했다.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22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주님을 섬기기로 스스로 선택했으니 여러분이 여러분 자신의 증인입니다.’ 그들이 말했다. ‘우리가 증인입니다.’
23‘그러면 이제 여러분 가운데 있는 낯선 신들을 버리고 여러분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 기울이십시오.’
24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했다. ‘우리는 우리 하나님 주님을 섬기고 그분의 말씀을 듣겠습니다.’
25그날 여호수아는 세겜에서 백성과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해 법도와 규례를 세웠다.
26여호수아는 이 말씀들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했다. 그리고 큰 돌을 가져다가 주님의 성소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웠다.
27여호수아가 온 백성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이 돌이 우리에게 증인이 될 것입니다. 이 돌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여러분의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이 돌이 여러분에게 증인이 될 것입니다.’
28그 뒤 여호수아는 백성을 각자의 유산으로 돌려보냈다.
29이 일들 뒤에 주님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열 살에 죽었다.
30사람들은 그를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산 북쪽에 있는 그의 유산 경계 안 딤낫세라에 묻었다.
31이스라엘은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과 여호수아보다 오래 살아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하신 모든 일을 알고 있던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 주님을 섬겼다.
32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가져온 요셉의 뼈는 세겜에 묻었다. 그곳은 야곱이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백 크시타에 산 밭의 한 부분으로, 요셉 자손의 유산이 되었다.
33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었다. 사람들은 에브라임 산지에서 그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주어진 비느하스 언덕에 그를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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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역사서

사사기

21장 · 618절

1장

1여호수아가 죽은 뒤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물었다.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가나안 사람과 싸우러 올라가야 합니까?’
2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유다가 올라가라. 보아라, 내가 그 땅을 그의 손에 넘겨주었다.’
3유다가 형제 시므온에게 말했다. ‘나와 함께 내가 제비로 받은 땅에 올라가 가나안 사람과 싸웁시다. 그러면 나도 당신과 함께 당신이 제비로 받은 땅으로 가겠습니다.’ 시므온이 그와 함께 갔다.
4유다가 올라가자 주님께서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겨주셨다. 그들은 베섹에서 만 명을 쳐 죽였다.
5그들은 베섹에서 아도니베섹을 만나 그와 싸웠고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을 쳤다.
6아도니베섹이 달아나자 그들은 뒤쫓아 붙잡고 그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잘랐다.
7아도니베섹이 말했다.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이 잘린 왕 일흔 명이 내 식탁 아래서 음식 부스러기를 주워 먹었다. 내가 한 대로 하나님이 내게 갚으셨다.’ 그들은 그를 예루살렘으로 데려갔고 그는 거기서 죽었다.
8유다 자손은 예루살렘과 싸워 그곳을 점령하고 주민을 칼로 치며 성읍에 불을 질렀다.
9그 뒤 유다 자손은 산지와 네겝과 평지에 사는 가나안 사람과 싸우러 내려갔다.
10유다는 헤브론에 사는 가나안 사람에게 갔다.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아르바였다. 그들은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쳤다.
11거기에서 드빌 주민에게 갔다. 드빌의 옛 이름은 기럇세벨이었다.
12갈렙이 말했다. ‘기럇세벨을 쳐서 점령하는 사람에게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겠다.’
13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그곳을 점령했다. 갈렙은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14악사가 옷니엘에게 왔을 때, 그는 악사에게 아버지에게 밭을 청하도록 재촉했다. 악사가 나귀에서 내리자 갈렙이 물었다. ‘무슨 일이냐?’
15악사가 말했다. ‘제게 복을 베풀어 주십시오. 아버지께서 제게 네겝의 메마른 땅을 주셨으니 샘물도 주십시오.’ 갈렙은 악사에게 위쪽 샘들과 아래쪽 샘들을 주었다.
16모세의 장인인 겐 사람의 자손은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아랏 남쪽 유다 광야로 올라갔다. 그들은 가서 그곳 백성과 함께 살았다.
17유다는 형제 시므온과 함께 가서 스밧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치고 그 성읍을 완전히 멸망시켰다. 그래서 그 성읍의 이름을 호르마라고 했다.
18유다는 가사와 그 영토, 아스글론과 그 영토, 에그론과 그 영토를 점령했다.
19주님께서 유다와 함께 계셔서 유다는 산지를 차지했다. 그러나 골짜기 주민에게는 철 병거가 있었으므로 그들을 몰아내지 못했다.
20모세가 말한 대로 사람들은 헤브론을 갈렙에게 주었다. 갈렙은 거기에서 아낙의 세 아들을 몰아냈다.
21베냐민 자손은 예루살렘에 사는 여부스 사람을 몰아내지 못했다. 여부스 사람은 오늘까지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자손과 함께 살고 있다.
22요셉 집안도 벧엘로 올라갔고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다.
23요셉 집안은 벧엘을 정찰했다. 그 성읍의 옛 이름은 루스였다.
24정찰병들이 성읍에서 나오는 한 남자를 보고 말했다. ‘성읍으로 들어가는 길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당신에게 인애를 베풀겠습니다.’
25그 남자가 성읍으로 들어가는 길을 보여 주자 그들은 성읍 주민을 칼로 쳤지만, 그 남자와 그의 온 가족은 보내 주었다.
26그 남자는 헷 사람들의 땅으로 가서 성읍을 세우고 그 이름을 루스라고 했다. 그것이 오늘까지 그 이름이다.
27므낫세는 벳스안과 딸린 성읍들, 다아낙과 딸린 성읍들, 돌과 딸린 성읍들의 주민, 이블르암과 딸린 성읍들의 주민, 므깃도와 딸린 성읍들의 주민을 몰아내지 못했다. 가나안 사람은 그 땅에 계속 살기로 버텼다.
28이스라엘이 강해진 뒤에는 가나안 사람을 강제노역에 동원했지만 완전히 몰아내지는 않았다.
29에브라임은 게셀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몰아내지 않았다. 가나안 사람은 게셀에서 그들 가운데 살았다.
30스불론은 기드론 주민과 나할롤 주민을 몰아내지 않았다. 가나안 사람은 그들 가운데 살며 강제노역을 했다.
31아셀은 악고 주민과 시돈 주민과 알랍과 악십과 헬바와 아빅과 르홉 주민을 몰아내지 않았다.
32아셀 사람은 그 땅에 사는 가나안 사람 가운데 살았다. 그들을 몰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33납달리는 벳세메스 주민과 벳아낫 주민을 몰아내지 않았다. 납달리는 그 땅에 사는 가나안 사람 가운데 살았고, 벳세메스와 벳아낫 주민은 그들을 위해 강제노역을 했다.
34아모리 사람은 단 자손을 산지로 밀어붙이고 골짜기로 내려오지 못하게 했다.
35아모리 사람은 헤레스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계속 살기로 버텼다. 그러나 요셉 집안의 힘이 무거워지자 그들은 강제노역을 하게 되었다.
36아모리 사람의 경계는 아그랍빔 오르막에서 시작해 셀라를 지나 그 위쪽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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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주님의 천사가 길갈에서 보김으로 올라와 말했다. ‘내가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어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으로 데려왔다. 나는 너희와 맺은 언약을 영원히 깨뜨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2너희는 이 땅 주민들과 언약을 맺지 말고 그들의 제단을 헐어야 했다. 그러나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어찌하여 이렇게 했느냐?
3그러므로 나도 이제 그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들은 너희 옆구리를 괴롭히는 것이 되고 그들의 신들은 너희에게 올가미가 될 것이다.’
4주님의 천사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이 말씀을 하자 백성은 목소리를 높여 울었다.
5그들은 그곳의 이름을 보김이라고 하고 거기에서 주님께 희생제물을 드렸다.
6여호수아가 백성을 돌려보내자 이스라엘 자손은 각자 자기 유산으로 가서 땅을 차지했다.
7백성은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과 여호수아보다 오래 살아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하신 모든 큰 일을 본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 주님을 섬겼다.
8주님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백열 살에 죽었다.
9사람들은 그를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산 북쪽에 있는 그의 유산 경계 안 딤낫헤레스에 묻었다.
10그 세대 사람들도 모두 조상들에게로 돌아갔다. 그들 뒤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주님도,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하신 일도 알지 못했다.
11이스라엘 자손은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며 바알들을 섬겼다.
12그들은 자기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을 버리고, 둘레 민족의 다른 신들을 따라가 그 앞에 엎드렸다. 그들은 주님을 진노하시게 했다.
13그들은 주님을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들을 섬겼다.
14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셔서 그들을 약탈자들의 손에 넘기셨고, 약탈자들이 그들을 약탈했다. 또 그들을 둘레 원수들의 손에 넘기셨으므로 그들은 더는 원수들 앞에 맞설 수 없었다.
15그들이 어디로 출정하든 주님의 손이 그들에게 해롭게 작용했다. 주님께서 말씀하고 맹세하신 그대로였다. 그들은 매우 큰 곤경에 빠졌다.
16그러자 주님께서 사사들을 세우셨고, 사사들은 그들을 약탈자들의 손에서 구해 냈다.
17그러나 그들은 사사들의 말도 듣지 않고 다른 신들을 따라가 배신하며 그 앞에 엎드렸다. 그들은 조상들이 주님의 계명을 들으며 걸었던 길에서 빠르게 벗어나 조상들처럼 행하지 않았다.
18주님께서 그들을 위해 사사를 세우실 때에는 주님께서 그 사사와 함께 계시며 사사가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서 구해 주셨다. 압제하고 괴롭히는 자들 때문에 그들이 신음할 때 주님께서 마음을 돌이키셨기 때문이다.
19그러나 사사가 죽으면 그들은 돌아가 조상들보다 더 타락해 다른 신들을 따라가 섬기며 그 앞에 엎드렸다. 그들은 자기 행위와 완고한 길을 버리지 않았다.
20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며 말씀하셨다. ‘이 민족이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명령한 내 언약을 어기고 내 말을 듣지 않았으므로,
21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 남겨 둔 민족 가운데 누구도 더는 그들 앞에서 몰아내지 않겠다.
22나는 그 민족들을 통해 이스라엘이 조상들처럼 주님의 길을 지켜 걷는지 그렇지 않은지 시험하겠다.’
23그래서 주님께서는 이 민족들을 남겨 두어 빠르게 몰아내지 않으셨고 여호수아의 손에 넘겨주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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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주님께서 가나안의 모든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시험하시려고 남겨 두신 민족들은 이러하다.
2이는 전에 전쟁을 알지 못한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들에게 전쟁을 알게 하고 가르치려는 것이었다.
3곧 블레셋의 다섯 통치자와 모든 가나안 사람과 시돈 사람과 바알헤르몬산에서 하맛 어귀까지 레바논산에 사는 히위 사람이다.
4그들은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조상들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이스라엘이 듣는지 알아보는 시험이 되었다.
5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 가운데 살았다.
6그들은 그 집단의 딸들을 아내로 맞고 자기 딸들을 그 집단의 아들들에게 주었으며, 그들의 신들을 섬겼다.
7이스라엘 자손은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그들은 자기들의 하나님 주님을 잊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겼다.
8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아람나하라임 왕 구산리사다임의 손에 넘기셨다. 이스라엘 자손은 구산리사다임을 여덟 해 동안 섬겼다.
9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 그들을 위해 구원자를 세워 구원하셨다. 그 구원자는 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었다.
10주님의 영이 옷니엘 위에 임했고 그는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재판했다. 그가 전쟁에 나가자 주님께서 아람 왕 구산리사다임을 그의 손에 넘기셨고, 그의 힘이 구산리사다임을 눌렀다.
11그 땅이 마흔 해 동안 평온했다. 그나스의 아들 옷니엘이 죽었다.
12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그들이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기 때문에 주님께서는 모압 왕 에글론이 이스라엘보다 강해지게 하셨다.
13에글론은 암몬 자손과 아말렉을 모아 이스라엘을 치고 종려나무 성읍을 차지했다.
14이스라엘 자손은 모압 왕 에글론을 열여덟 해 동안 섬겼다.
15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 그들을 위해 구원자를 세우셨다. 그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에훗으로 오른손 사용이 제한된 사람이었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를 통해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보냈다.
16에훗은 길이가 한 고메드인 양날 칼을 만들어 옷 아래 오른쪽 넓적다리에 찼다.
17그는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공물을 바쳤다. 에글론은 몸집이 매우 큰 사람이었다.
18에훗은 공물 바치는 일을 마친 뒤 공물을 운반한 사람들을 돌려보냈다.
19그러나 에훗은 길갈 근처의 조각물들이 있는 곳에서 돌아와 말했다. ‘왕이시여, 제가 은밀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왕이 ‘조용히 하라’고 하자 곁에 서 있던 사람들이 모두 물러났다.
20에훗이 왕에게 다가갔다. 왕은 자기만을 위한 시원한 옥상방에 홀로 앉아 있었다. 에훗이 말했다. ‘제가 왕께 전할 하나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왕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21에훗은 왼손을 뻗어 오른쪽 넓적다리에서 칼을 꺼내 왕의 배에 찔러 넣었다.
22칼날을 따라 손잡이까지 들어갔고 살이 칼날을 덮었다. 에훗이 왕의 배에서 칼을 빼지 않았으며 오물이 뒤로 나왔다.
23에훗은 복도로 나와 옥상방 문을 왕 뒤에서 닫아 잠갔다.
24에훗이 나간 뒤 왕의 종들이 와서 옥상방 문이 잠긴 것을 보고 ‘왕이 시원한 방에서 용변을 보고 계시는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25그들은 난처할 만큼 오래 기다렸지만 왕이 옥상방 문을 열지 않았다. 마침내 열쇠를 가져와 문을 열어 보니 그들의 주인이 바닥에 쓰러져 죽어 있었다.
26그들이 지체하는 동안 에훗은 달아났다. 그는 조각물들이 있는 곳을 지나 스이라로 피했다.
27에훗은 도착하자 에브라임 산지에서 뿔나팔을 불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와 함께 산지에서 내려왔고 에훗이 앞장섰다.
28에훗이 그들에게 말했다. ‘나를 따라오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의 원수 모압을 여러분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그들은 에훗을 따라 내려가 모압으로 통하는 요단강 나루들을 장악하고 아무도 건너지 못하게 했다.
29그때 그들은 모압 사람 약 만 명을 쳤다. 모두 건장하고 전투력 있는 사람들이었으며 한 사람도 달아나지 못했다.
30그날 모압은 이스라엘의 손 아래 굴복했고 그 땅은 여든 해 동안 평온했다.
31에훗 뒤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었다. 그는 소를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쳤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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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에훗이 죽은 뒤 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2주님께서 그들을 하솔에서 다스리던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넘기셨다. 그의 군대 지휘관은 이방 민족의 하로셋에 사는 시스라였다.
3야빈에게 철 병거 구백 대가 있었고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이십 년 동안 가혹하게 억압했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 부르짖었다.
4그때 랍비돗의 아내인 여성 예언자 드보라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재판하고 있었다.
5드보라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의 드보라 종려나무 아래에 앉아 있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판결을 받으려고 그에게 올라왔다.
6드보라는 납달리 게데스에서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을 불러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명령하지 않으셨습니까? 다볼산으로 가서 납달리와 스불론 자손 가운데 만 명을 데리고 가십시오.
7내가 야빈의 군대 지휘관 시스라와 그의 병거와 군대를 당신이 있는 기손 골짜기로 이끌어 당신의 손에 넘겨주겠습니다.’
8바락이 드보라에게 말했다. ‘당신이 나와 함께 가면 나도 가겠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와 함께 가지 않으면 나도 가지 않겠습니다.’
9드보라가 말했다. ‘내가 반드시 당신과 함께 가겠습니다. 다만 당신이 가는 이번 길에서 영예는 당신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시스라를 한 여인의 손에 파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드보라는 일어나 바락과 함께 게데스로 갔다.
10바락은 스불론과 납달리를 게데스로 불러 모았다. 만 명이 그의 뒤를 따라 올라갔고 드보라도 그와 함께 올라갔다.
11겐 사람 헤벨은 모세 장인 호밥의 자손인 겐 사람들에게서 떨어져 나와, 게데스 근처 사아난님 상수리나무까지 가서 장막을 쳤다.
12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다볼산에 올라갔다는 소식이 시스라에게 전해졌다.
13시스라는 이방 민족의 하로셋에서 기손 골짜기까지 자기의 모든 병거, 곧 철 병거 구백 대와 함께 있던 모든 군사를 불러 모았다.
14드보라가 바락에게 말했다. ‘일어나십시오. 오늘은 주님께서 시스라를 당신의 손에 넘겨주신 날입니다. 주님께서 당신보다 앞서 나가시지 않습니까?’ 바락은 만 명을 뒤따르게 하고 다볼산에서 내려갔다.
15주님께서 시스라와 모든 병거와 온 군대를 바락 앞에서 혼란에 빠뜨려 칼날 앞에 두셨다. 시스라는 병거에서 내려 걸어서 달아났다.
16바락은 병거와 군대를 이방 민족의 하로셋까지 뒤쫓았다. 시스라의 온 군대는 칼날에 쓰러졌고 한 사람도 남지 않았다.
17시스라는 걸어서 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의 장막으로 달아났다. 하솔 왕 야빈과 겐 사람 헤벨의 집안 사이에는 평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18야엘이 시스라를 맞으러 나가 말했다. ‘주인님, 이쪽으로 들어오십시오. 제게로 들어오시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시스라가 야엘의 장막으로 들어가자 야엘은 그를 담요로 덮었다.
19시스라가 야엘에게 말했다. ‘목이 마르니 물을 조금 주십시오.’ 야엘은 우유 부대를 열어 그에게 마시게 하고 다시 덮어 주었다.
20시스라가 야엘에게 말했다. ‘장막 입구에 서 있다가 누가 와서 여기 사람이 있느냐고 물으면 없다고 말하십시오.’
21헤벨의 아내 야엘은 장막 말뚝을 가져다가 손에 망치를 들고 조용히 시스라에게 다가갔다. 시스라는 지쳐 깊이 잠들어 있었다. 야엘은 그의 관자놀이에 말뚝을 박아 땅까지 뚫었고, 그는 죽었다.
22마침 바락이 시스라를 뒤쫓아 오자 야엘이 그를 맞으러 나가 말했다. ‘오십시오. 당신이 찾는 사람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바락이 장막 안으로 들어가 보니 시스라는 관자놀이에 말뚝이 박힌 채 죽어 쓰러져 있었다.
23그날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왕 야빈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시키셨다.
24이스라엘 자손의 힘은 가나안 왕 야빈을 계속 더 세게 눌렀고, 마침내 가나안 왕 야빈을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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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그날 드보라와 아비노암의 아들 바락이 이렇게 노래했다.
2이스라엘에서 지도자들이 앞장서고 백성이 기꺼이 나섰으니, 주님을 찬양하여라.
3왕들이여, 들어라. 통치자들이여, 귀 기울여라. 내가 주님께 노래하리라.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찬송하리라.
4주님, 주님께서 세일에서 나오시고 에돔 들판에서 행진하실 때 땅이 흔들리고 하늘에서도 물이 떨어졌으며 구름도 물을 쏟았습니다.
5산들이 주님 앞에서 흘러내렸고, 저 시내산도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 앞에서 그러했습니다.
6아낫의 아들 삼갈의 날에, 야엘의 날에 큰길은 끊겼고 길을 가는 사람들은 굽은 샛길로 다녔다.
7이스라엘에서 마을 생활이 끊기고 또 끊겼다. 마침내 나 드보라가 일어났고, 내가 이스라엘의 어머니로 일어났다.
8그들이 새 신들을 선택하자 그때 성문에서 전쟁이 벌어졌다. 이스라엘 사만 명 가운데 방패나 창이 보였던가?
9내 마음은 백성 가운데 기꺼이 나선 이스라엘의 지휘자들을 향한다. 주님을 찬양하여라.
10흰 암나귀를 타는 이들과 화려한 깔개에 앉는 이들과 길을 걷는 이들이여, 이 일을 이야기하여라.
11물 긷는 곳 사이에서 노래하는 이들의 소리로, 그곳에서 주님의 의로운 행적과 이스라엘 마을을 위한 의로운 행적을 전하여라. 그때 주님의 백성이 성문으로 내려갔다.
12깨어라, 깨어라, 드보라여! 깨어라, 깨어 노래하여라! 일어나라, 바락이여!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네가 사로잡은 자들을 끌고 가라!
13그때 남은 이들이 귀족들에게 내려왔고, 주님의 백성이 나를 위해 용사들에게 내려왔다.
14에브라임에서는 뿌리가 아말렉에 닿은 이들이 왔고, 베냐민은 그 백성 가운데서 네 뒤를 따랐다. 마길에서는 지휘자들이 내려왔고, 스불론에서는 서기관의 지휘봉을 잡은 이들이 내려왔다.
15잇사갈의 지도자들은 드보라와 함께했고, 잇사갈은 바락과 함께 골짜기로 급히 달려갔다. 르우벤의 여러 무리 가운데서는 마음의 결심이 컸다.
16어찌하여 너는 양 떼를 부르는 피리 소리를 들으며 양 우리 사이에 앉아 있었느냐? 르우벤의 여러 무리 가운데서는 마음의 숙고가 컸다.
17길르앗은 요단강 건너편에 머물렀고, 단은 어찌하여 배들 곁에 머물렀느냐? 아셀은 바닷가에 앉아 자기 항구에 머물렀다.
18스불론은 자기 생명을 내놓고 죽음까지 무릅쓴 백성이었고, 납달리도 들판의 높은 곳에서 그러했다.
19왕들이 와서 싸웠다. 그때 가나안 왕들이 므깃도 물가 다아낙에서 싸웠으나 은을 전리품으로 얻지 못했다.
20하늘에서 별들이 싸웠고, 자기 궤도에서 시스라와 싸웠다.
21기손 골짜기가 그들을 쓸어 갔다. 옛 골짜기, 기손 골짜기였다. 내 영혼아, 힘차게 밟고 나아가라!
22그때 군마들이 질주하고 또 질주하여 말발굽이 땅을 세게 쳤다.
23주님의 천사가 말했다. ‘메로스를 저주하여라. 그 주민을 지독히 저주하여라. 그들이 주님을 도우러, 용사들 가운데서 주님을 도우러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24겐 사람 헤벨의 아내 야엘은 여자들 가운데 복을 받을 것이며, 장막에 사는 여자들 가운데 복을 받을 것이다.
25시스라가 물을 청하자 야엘은 우유를 주었고 귀한 그릇에 엉긴 젖을 내놓았다.
26야엘은 손을 뻗어 장막 말뚝을 잡고 오른손으로 일꾼의 망치를 들었다. 그는 시스라를 내리쳐 그의 머리를 부수고 관자놀이를 깨뜨려 꿰뚫었다.
27야엘의 발 사이에서 시스라는 무릎을 꿇고 쓰러져 누웠다. 그의 발 사이에서 무릎을 꿇고 쓰러졌고, 무릎을 꿇은 그 자리에서 죽어 쓰러졌다.
28시스라의 어머니가 창문 너머로 내다보며 창살 뒤에서 울부짖었다. ‘어찌하여 그의 병거가 오는 것이 늦는가? 어찌하여 그의 병거 바퀴 소리가 더딘가?’
29그의 지혜롭다는 귀부인들이 대답했고, 어머니도 자기 말을 되풀이했다.
30‘그들이 전리품을 찾아 나누고 있지 않겠는가? 군인마다 여자 하나나 여자 둘, 시스라에게는 물들인 옷을 전리품으로, 수놓아 물들인 옷을 전리품으로, 전리품을 얻은 이의 목에 두를 수놓은 옷 두 벌을 얻고 있겠지.’
31주님, 주님의 모든 원수가 이처럼 멸망하게 하시고,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은 힘차게 떠오르는 해처럼 되게 하십시오. 그 뒤 그 땅은 마흔 해 동안 평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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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이스라엘 자손이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자 주님께서 그들을 미디안의 손에 일곱 해 동안 넘기셨다.
2미디안의 힘이 이스라엘을 눌렀다. 이스라엘 자손은 미디안을 피해 산에 굴과 동굴과 요새를 만들었다.
3이스라엘이 씨를 뿌릴 때마다 미디안과 아말렉과 동쪽 사람들이 올라와 그들을 공격했다.
4그들은 이스라엘을 마주 보고 진을 치고 가사 어귀까지 땅의 소출을 망가뜨렸다. 이스라엘에 먹을 것도 양도 소도 나귀도 남겨 두지 않았다.
5그들은 가축과 장막을 거느리고 올라왔는데 수가 많은 메뚜기 떼 같았다. 그들과 낙타는 셀 수 없이 많았고 땅을 파괴하려고 들어왔다.
6이스라엘은 미디안 때문에 몹시 가난해졌고,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 부르짖었다.
7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 때문에 주님께 부르짖었을 때,
8주님께서는 한 남성 예언자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보내셨다. 그가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올리고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냈다.
9나는 너희를 이집트의 손과 너희를 압제한 모든 자의 손에서 건져 냈다. 그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고 그들의 땅을 너희에게 주었다.
10나는 너희에게 “나는 너희의 하나님 주님이다. 너희가 사는 땅의 아모리 사람들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11주님의 천사가 와서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의 상수리나무 아래에 앉았다.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포도주 틀에서 밀을 털고 있었다.
12주님의 천사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말했다. ‘힘센 용사여,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13기드온이 말했다. ‘주인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닥쳤습니까? 우리 조상들이 “주님께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고 들려준 모든 놀라운 일은 어디에 있습니까? 이제 주님께서 우리를 버리고 미디안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14주님께서 기드온을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너의 이 힘으로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해 내어라. 내가 너를 보내지 않았느냐?’
15기드온이 말했다. ‘주인님, 제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하겠습니까? 보십시오. 제 가문은 므낫세에서 가장 약하고 저는 아버지 집안에서 가장 어린 사람입니다.’
16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므로 네가 미디안을 한 사람을 치듯 칠 것이다.’
17기드온이 말했다. ‘제가 주님의 눈에 호의를 입었다면, 지금 저와 말씀하시는 분이 주님이라는 표징을 보여 주십시오.
18제가 주님께 돌아와 제 예물을 가져다가 앞에 놓을 때까지 여기에서 떠나지 말아 주십시오.’ 그분이 말씀하셨다. ‘네가 돌아올 때까지 여기 있겠다.’
19기드온은 가서 새끼 염소 한 마리를 준비하고 밀가루 한 에바로 누룩 없는 빵을 만들었다. 고기는 바구니에 담고 국물은 냄비에 담아 상수리나무 아래 그분께 가져가 내놓았다.
20하나님의 천사가 기드온에게 말했다. ‘고기와 누룩 없는 빵을 가져다가 저 바위 위에 놓고 국물을 부어라.’ 기드온이 그대로 했다.
21주님의 천사는 손에 든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누룩 없는 빵에 댔다. 바위에서 불이 올라와 고기와 빵을 태웠고 주님의 천사는 그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22기드온은 그가 주님의 천사였음을 깨닫고 말했다. ‘아, 주 하나님! 제가 주님의 천사를 얼굴을 마주하여 보았습니다.’
23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에게 평화가 있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죽지 않을 것이다.’
24기드온은 거기에 주님을 위한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주님은 평화’라고 했다. 그 제단은 오늘까지 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다.
25그날 밤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네 아버지에게 속한 황소와 일곱 살 된 둘째 황소를 끌어내라. 네 아버지에게 속한 바알의 제단을 헐고 그 곁의 아세라 목상을 잘라라.
26이 요새 꼭대기에 알맞은 차례대로 너의 하나님 주님을 위한 제단을 쌓아라. 둘째 황소를 가져다가 네가 자른 아세라 나무를 땔감으로 삼아 번제로 드려라.’
27기드온은 종 열 명을 데리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했다. 그러나 아버지 집안과 성읍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낮에 하지 못하고 밤에 했다.
28성읍 사람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바알의 제단이 무너져 있고 그 곁의 아세라는 잘려 있었으며, 새로 쌓은 제단 위에 둘째 황소가 번제로 드려져 있었다.
29그들은 서로 ‘누가 이런 일을 했느냐?’고 물었다. 조사하고 찾아본 뒤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이 일을 했다’고 말했다.
30성읍 사람들이 요아스에게 말했다. ‘당신의 아들을 끌어내어 죽이시오. 그가 바알의 제단을 헐고 그 곁의 아세라를 잘랐기 때문이오.’
31요아스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사람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바알을 위해 다투려 합니까? 당신들이 그를 구하려 합니까? 바알을 위해 다투는 사람은 아침까지 죽을 것입니다. 바알이 신이라면 자기 제단을 헌 사람과 스스로 다투게 하십시오.’
32그날 사람들은 기드온을 여룹바알이라고 불렀다. ‘그가 바알의 제단을 헐었으니 바알이 그와 다투게 하라’는 뜻이었다.
33미디안과 아말렉과 동쪽 사람들이 모두 함께 모여 강을 건너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쳤다.
34주님의 영이 기드온을 옷처럼 입으셨다. 기드온이 뿔나팔을 불자 아비에셀 사람들이 그의 뒤를 따라 소집되었다.
35기드온이 므낫세 전역에 전령들을 보내자 그들도 그의 뒤를 따라 소집되었다. 또 아셀과 스불론과 납달리에 전령들을 보내자 그들도 올라와 그들을 맞았다.
36기드온이 하나님께 말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제 손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라면,
37보십시오. 제가 타작마당에 양털 한 뭉치를 놓겠습니다. 이슬이 양털에만 내리고 그 둘레 땅은 모두 마르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제 손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 알겠습니다.’
38그대로 되었다. 기드온이 다음 날 일찍 일어나 양털을 짜자 그 양털에서 대접 하나를 채울 만큼 이슬물이 나왔다.
39기드온이 하나님께 말했다. ‘제게 진노하지 마시고 한 번만 더 말씀드리게 해 주십시오. 이 양털로 한 번만 더 시험하게 해 주십시오. 이번에는 양털만 마르고 그 둘레 땅에는 모두 이슬이 내리게 해 주십시오.’
40그날 밤 하나님께서 그대로 하셨다. 양털만 말랐고 그 둘레 땅에는 모두 이슬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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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여룹바알, 곧 기드온과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이 일찍 일어나 하롯 샘 곁에 진을 쳤다. 미디안 진영은 그들의 북쪽, 골짜기에 있는 모레 언덕 곁에 있었다.
2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너와 함께한 백성이 너무 많아 내가 미디안을 그들의 손에 넘겨줄 수 없다.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내 손이 나를 구원했다”고 자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이제 백성이 듣는 데서 “두렵고 떠는 사람은 돌아가 길르앗산을 떠나라”고 선포하여라.’ 그러자 백성 가운데 이만 이천 명이 돌아가고 만 명이 남았다.
4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백성이 아직도 많다. 그들을 물가로 데려가라. 내가 거기에서 너를 위해 그들을 가려내겠다. 내가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갈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너와 함께 가고, “이 사람은 너와 함께 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가지 않을 것이다.’
5기드온이 백성을 물가로 데려갔다.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개가 핥듯 혀로 물을 핥는 사람은 따로 세우고,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사람도 따로 세워라.’
6손으로 물을 떠 입에 대고 핥아 마신 사람은 삼백 명이었고, 나머지 백성은 모두 무릎을 꿇고 물을 마셨다.
7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물을 핥아 마신 삼백 명으로 내가 너희를 구원하고 미디안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나머지 백성은 모두 자기 자리로 돌아가게 하여라.’
8삼백 명은 백성이 지니고 있던 식량과 뿔나팔을 넘겨받았다. 기드온은 이스라엘의 다른 사람들을 모두 각자의 장막으로 돌려보내고 삼백 명만 붙잡아 두었다. 미디안 진영은 그보다 아래 골짜기에 있었다.
9그날 밤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저 진영으로 내려가라. 내가 그것을 네 손에 넘겨주었다.’
10‘그러나 네가 내려가기를 두려워한다면, 너의 종 부라와 함께 진영으로 내려가라.’
11‘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그 뒤에 네 손이 강해져 진영으로 내려갈 수 있을 것이다.’ 기드온은 자기 종 부라와 함께 진영의 무장한 사람들이 있는 바깥쪽으로 내려갔다.
12미디안과 아말렉과 동쪽의 모든 사람은 메뚜기 떼처럼 많이 골짜기에 널려 있었다. 그들의 낙타도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아 셀 수 없었다.
13기드온이 다가가 보니 한 사람이 동료에게 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가 말했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보리빵 한 덩이가 미디안 진영으로 굴러 들어와 장막에 부딪치자 장막이 쓰러졌소. 장막을 뒤집어 놓으니 완전히 무너졌소.’
14그의 동료가 대답했다. ‘이것은 이스라엘 사람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 틀림없소. 하나님께서 미디안과 온 진영을 그의 손에 넘겨주셨소.’
15기드온은 그 꿈 이야기와 해석을 듣자 경배했다. 그는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와 말했다. ‘일어나십시오. 주님께서 미디안 진영을 여러분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16기드온은 삼백 명을 세 무리로 나누고 모든 사람의 손에 뿔나팔과 빈 항아리를 주었으며, 항아리 안에는 횃불을 넣었다.
17그가 그들에게 말했다. ‘나를 보고 그대로 하십시오. 내가 진영 바깥쪽에 이르면 내가 하는 대로 여러분도 하십시오.’
18‘나와 나와 함께한 모든 사람이 뿔나팔을 불면, 여러분도 온 진영 둘레에서 뿔나팔을 불고 “주님을 위하여, 기드온을 위하여!”라고 외치십시오.’
19기드온과 그와 함께한 백 명이 한밤중 보초 근무가 시작될 무렵 진영 바깥쪽에 이르렀다. 보초를 막 교대한 때였다. 그들은 뿔나팔을 불고 손에 든 항아리를 깨뜨렸다.
20세 무리가 뿔나팔을 불고 항아리를 깨뜨렸다. 그들은 왼손에 횃불을 들고 오른손에 불려고 뿔나팔을 들고서 ‘주님과 기드온을 위한 칼이다!’라고 외쳤다.
21그들은 진영 둘레에서 각자 자기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러자 온 진영의 사람들이 달리며 소리를 지르고 달아났다.
22삼백 개의 뿔나팔이 울릴 때 주님께서 온 진영에서 각 사람이 동료에게 칼을 겨누게 하셨다. 군대는 스레라 쪽 벳싯다와 답밧 곁 아벨므홀라 경계까지 달아났다.
23납달리와 아셀과 온 므낫세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소집되어 미디안을 뒤쫓았다.
24기드온은 에브라임 온 산지에 전령들을 보내 말했다. ‘내려와 미디안을 맞서고 벳바라에 이르기까지 물길과 요단강을 먼저 차지하십시오.’ 에브라임의 모든 사람이 소집되어 벳바라에 이르기까지 물길과 요단강을 차지했다.
25그들은 미디안의 두 지휘관 오렙과 스엡을 붙잡았다. 오렙은 오렙 바위에서 죽이고 스엡은 스엡 포도주 틀에서 죽였다. 그들은 미디안을 계속 뒤쫓았고, 오렙과 스엡의 머리를 요단강 건너편에 있는 기드온에게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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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에브라임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말했다. ‘당신이 미디안과 싸우러 갈 때 우리를 부르지 않았으니, 어찌 우리에게 이런 일을 했소?’ 그들은 기드온과 심하게 다투었다.
2기드온이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한 일이 여러분이 한 일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에브라임이 포도를 거두고 남긴 열매가 아비에셀의 포도 수확 전체보다 낫지 않습니까?’
3‘하나님께서 미디안의 지휘관 오렙과 스엡을 여러분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내가 한 일이 어떻게 여러분이 한 일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기드온이 이 말을 하자 그를 향한 그들의 분노가 가라앉았다.
4기드온이 요단강에 이르러 건넜다. 그와 함께한 삼백 명은 지쳤지만 계속 뒤쫓았다.
5기드온이 숙곳 사람들에게 말했다. ‘나를 따라오는 백성에게 빵 덩어리를 주십시오. 그들이 지쳐 있습니다. 나는 미디안 왕 세바와 살문나를 뒤쫓고 있습니다.’
6숙곳의 지도자들이 대답했다. ‘세바와 살문나의 손바닥이 벌써 당신 손에 있기라도 하오? 우리가 어찌 당신 군대에 빵을 주겠소?’
7기드온이 말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세바와 살문나를 내 손에 넘겨주실 때 내가 광야의 가시와 찔레로 당신들의 살을 찢어 놓겠소.’
8기드온은 그곳에서 브누엘로 올라가 그들에게도 똑같이 요청했다. 브누엘 사람들도 숙곳 사람들이 대답한 것처럼 대답했다.
9기드온은 브누엘 사람들에게도 말했다. ‘내가 무사히 돌아올 때 이 망대를 무너뜨리겠소.’
10세바와 살문나는 갈골에 있었고 그들의 군대 약 만 오천 명도 함께 있었다. 동쪽 사람의 온 군대 가운데 남은 이들이었다. 칼을 뽑는 군인 십이만 명은 이미 쓰러졌다.
11기드온은 노바와 욕브하 동쪽의 장막 거주민 길로 올라가 방심하고 있던 진영을 공격했다.
12세바와 살문나가 달아나자 기드온은 그들을 뒤쫓아 미디안의 두 왕 세바와 살문나를 붙잡고 온 진영을 공포에 빠뜨렸다.
13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전쟁을 마치고 헤레스 비탈길을 거쳐 돌아왔다.
14그는 숙곳 사람 가운데 한 젊은이를 붙잡아 물었다. 그 젊은이는 숙곳의 지도자들과 장로들, 곧 일흔일곱 명의 이름을 그에게 적어 주었다.
15기드온은 숙곳 사람들에게 가서 말했다. ‘여기 세바와 살문나가 있소. 당신들은 나를 조롱하며 “세바와 살문나의 손바닥이 벌써 네 손에 있기라도 하기에 우리가 네 지친 사람들에게 빵을 주겠느냐?”고 했소.’
16기드온은 그 성읍의 장로들을 붙잡고 광야의 가시와 찔레를 가져다가 그것들로 숙곳 사람들을 벌하여 알게 했다.
17그는 브누엘의 망대를 무너뜨리고 그 성읍 사람들을 죽였다.
18기드온이 세바와 살문나에게 물었다. ‘당신들이 다볼에서 죽인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소?’ 그들이 대답했다. ‘그들은 당신과 닮았소. 저마다 왕자 같은 모습이었소.’
19기드온이 말했다. ‘그들은 내 형제들, 곧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었소.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는데, 당신들이 그들을 살려 두었더라면 나도 당신들을 죽이지 않았을 것이오.’
20기드온이 맏아들 여델에게 말했다. ‘일어나 이들을 죽여라.’ 그러나 그 젊은이는 두려워서 칼을 뽑지 못했다. 아직 어린 나이였기 때문이다.
21세바와 살문나가 말했다. ‘당신이 직접 일어나 우리를 치시오. 사람의 힘은 그 사람에게 달렸소.’ 기드온은 일어나 세바와 살문나를 죽이고 그들의 낙타 목에 있던 초승달 장식들을 가져갔다.
22이스라엘 사람들이 기드온에게 말했다. ‘당신과 당신의 아들과 당신의 손자가 우리를 다스리십시오. 당신이 우리를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했기 때문입니다.’
23기드온이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이며 내 아들도 여러분을 다스리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24기드온이 또 말했다. ‘여러분에게 한 가지를 요청하겠습니다. 각자 전리품으로 얻은 귀고리 하나씩을 내게 주십시오.’ 미디안 사람들이 이스마엘 사람들이어서 금귀고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5그들이 대답했다. ‘기꺼이 드리겠습니다.’ 그들은 겉옷 하나를 펼쳐 놓고 각자 전리품으로 얻은 귀고리를 그 위에 던졌다.
26기드온이 요청하여 받은 금귀고리의 무게는 금 천칠백 세겔이었다. 그 밖에도 미디안 왕들이 달았던 초승달 장식과 늘어뜨린 장식, 자주색 옷과 낙타 목에 있던 목걸이가 있었다.
27기드온은 그 금으로 에봇을 만들어 자기 성읍 오브라에 두었다. 온 이스라엘이 거기에서 그것을 따라 배신하듯 섬겼고, 그것은 기드온과 그의 집안에 올무가 되었다.
28미디안은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하여 다시는 머리를 들지 못했다. 기드온이 사는 동안 그 땅은 마흔 해 동안 평온했다.
29요아스의 아들 여룹바알은 돌아가 자기 집에서 살았다.
30기드온에게는 자기 몸에서 난 아들이 일흔 명 있었다. 그에게 아내가 많았기 때문이다.
31세겜에 있던 그의 첩도 그에게 아들을 낳았다. 기드온은 그 아이의 이름을 아비멜렉이라고 지었다.
32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은 오래도록 잘 살다가 죽어 아비에셀 사람의 오브라에 있는 아버지 요아스의 무덤에 묻혔다.
33기드온이 죽자 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바알들을 따라 배신하듯 섬기고 바알브릿을 자기들의 신으로 삼았다.
34이스라엘 자손은 사방의 모든 원수의 손에서 자신들을 건져 주신 그들의 하나님 주님을 기억하지 않았다.
35또 여룹바알, 곧 기드온이 이스라엘에게 베푼 모든 선한 일에 맞게 그의 집안을 신실하게 대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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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여룹바알의 아들 아비멜렉은 세겜에 있는 외삼촌들에게 가서 그들과 어머니 쪽 온 집안에 말했다.
2‘세겜의 모든 지도자가 듣도록 물어 주십시오. 여룹바알의 아들 일흔 명 모두가 여러분을 다스리는 것과 한 사람이 여러분을 다스리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낫습니까? 내가 여러분의 뼈요 살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그의 외삼촌들이 아비멜렉을 대신해 세겜의 모든 지도자가 듣는 데서 이 말을 전했다. 그들의 마음은 아비멜렉을 따르는 쪽으로 기울었다. 그들이 ‘그는 우리 형제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4그들은 바알브릿 신전에서 은 일흔 개를 꺼내 아비멜렉에게 주었다. 아비멜렉은 그 돈으로 하는 일 없이 경솔한 사람들을 고용했고, 그들은 그를 따라다녔다.
5아비멜렉은 오브라에 있는 아버지 집으로 가서 자기 형제들, 곧 여룹바알의 아들 일흔 명을 한 돌 위에서 죽였다. 그러나 여룹바알의 막내아들 요담은 숨어 있었으므로 살아남았다.
6세겜의 모든 지도자와 밀로의 온 집안이 모여 세겜의 기념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웠다.
7이 소식이 요담에게 전해지자 그는 그리심산 꼭대기에 가서 서서 목소리를 높여 외쳤다. ‘세겜의 지도자들이여, 내 말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도 여러분의 말을 들으실 것입니다.’
8나무들이 자기들을 다스릴 왕에게 기름을 부으려고 나섰습니다. 그들이 올리브나무에게 ‘우리의 왕이 되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9그러나 올리브나무는 그들에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이 나를 귀하게 여기는 내 기름을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서 흔들거리겠습니까?’
10나무들이 무화과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와서 우리의 왕이 되어 주십시오.’
11그러나 무화과나무는 그들에게 대답했습니다. ‘내 단맛과 좋은 열매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서 흔들거리겠습니까?’
12나무들이 포도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와서 우리의 왕이 되어 주십시오.’
13그러나 포도나무는 그들에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을 기쁘게 하는 내 새 포도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서 흔들거리겠습니까?’
14마침내 모든 나무가 가시덤불에게 말했습니다. ‘와서 우리의 왕이 되어 주십시오.’
15가시덤불이 나무들에게 대답했습니다. ‘여러분이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여러분의 왕으로 삼으려 한다면, 와서 내 그늘에 피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가시덤불에서 불이 나와 레바논의 백향목을 삼킬 것입니다.’
16이제 여러분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일이 참되고 온전한 일이었는지, 여룹바알과 그의 집안을 선하게 대하고 그가 한 일에 마땅하게 갚은 것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17내 아버지는 여러분을 위해 싸우고 자기 생명을 내던져 여러분을 미디안의 손에서 건져 냈습니다.
18그러나 여러분은 오늘 내 아버지의 집안을 대적하여 일어나 그의 아들 일흔 명을 한 돌 위에서 죽였습니다. 또 그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여러분의 형제라는 이유로 그를 세겜 지도자들의 왕으로 세웠습니다.
19여러분이 오늘 여룹바알과 그의 집안을 참되고 온전하게 대했다면 아비멜렉과 함께 기뻐하고, 그도 여러분과 함께 기뻐하기 바랍니다.
20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 세겜의 지도자들과 밀로의 집안을 삼키고, 세겜의 지도자들과 밀로의 집안에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삼키기 바랍니다.’
21요담은 자기 형 아비멜렉을 피해 달아나 브엘로 가서 거기에 살았다.
22아비멜렉은 이스라엘을 삼 년 동안 지배했다.
23하나님께서 아비멜렉과 세겜의 지도자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자 세겜의 지도자들이 아비멜렉을 배신했다.
24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일흔 명에게 저지른 폭력이 되돌아오고 그들의 피가 그들을 죽인 형제 아비멜렉과, 그가 형제들을 죽이도록 힘을 보탠 세겜 지도자들에게 돌아가게 하려는 것이었다.
25세겜의 지도자들은 산꼭대기들에 사람들을 매복시켜 아비멜렉을 노렸고, 그들은 그 길로 지나가는 모든 사람의 물건을 빼앗았다. 이 일이 아비멜렉에게 알려졌다.
26에벳의 아들 가알이 자기 형제들과 함께 와서 세겜으로 들어갔고, 세겜의 지도자들은 그를 신뢰했다.
27그들은 들로 나가 포도원의 포도를 거두어 밟고 축제를 열었다. 자기들의 신전에 들어가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했다.
28에벳의 아들 가알이 말했다. ‘아비멜렉이 누구며 세겜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겨야 합니까? 그는 여룹바알의 아들이고 스불은 그의 관리가 아닙니까? 세겜의 조상 하몰의 사람들을 섬기십시오. 우리가 어찌 아비멜렉을 섬겨야 합니까?’
29‘누가 이 백성을 내 손에 맡겨 주기만 한다면 내가 아비멜렉을 없애 버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아비멜렉에게 ‘네 군대를 더 모아 나와라’라고 말했다.
30성읍의 통치자 스불은 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듣고 화가 났다.
31스불은 몰래 아비멜렉에게 전령들을 보내 말했다. ‘보십시오.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의 형제들이 세겜에 와서 성읍을 선동하여 당신을 대적하고 있습니다.’
32‘그러니 당신과 함께한 백성은 밤에 일어나 들에 매복하십시오.’
33‘아침에 해가 뜨자마자 일찍 일어나 성읍을 급습하십시오. 가알과 그와 함께한 백성이 당신에게 맞서 나오면 기회가 닿는 대로 그를 처리하십시오.’
34아비멜렉과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은 밤에 일어나 네 무리로 나뉘어 세겜을 향해 매복했다.
35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와 성문 입구에 서자 아비멜렉과 그와 함께한 백성이 매복한 곳에서 일어났다.
36가알이 그 백성을 보고 스불에게 말했다. ‘보시오. 사람들이 산꼭대기에서 내려오고 있소.’ 스불이 대답했다. ‘당신이 산 그림자를 사람처럼 보는 것이오.’
37가알이 다시 말했다. ‘보시오. 사람들이 땅의 중앙 높은 곳에서 내려오고 있고, 한 무리는 점쟁이들의 상수리나무 길에서 오고 있소.’
38스불이 그에게 말했다. ‘“아비멜렉이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를 섬기느냐?”고 하던 당신의 큰소리는 이제 어디 있소? 이것이 당신이 업신여긴 백성이 아니오? 이제 나가서 그들과 싸우시오.’
39가알은 세겜 지도자들 앞에 나가 아비멜렉과 싸웠다.
40아비멜렉이 가알을 뒤쫓자 그는 아비멜렉 앞에서 달아났다. 성문 입구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이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41아비멜렉은 아루마에 머물렀고, 스불은 가알과 그의 형제들을 쫓아내어 세겜에 살지 못하게 했다.
42다음 날 백성이 들로 나갔고 그 소식이 아비멜렉에게 전해졌다.
43아비멜렉은 백성을 이끌어 세 무리로 나누고 들에 매복했다. 성읍에서 백성이 나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달려들어 공격했다.
44아비멜렉과 그와 함께한 무리는 급히 나아가 성문 입구를 장악했다. 다른 두 무리는 들에 있던 모든 사람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공격했다.
45아비멜렉은 그날 온종일 성읍과 싸워 마침내 성읍을 점령했다. 그는 그 안의 백성을 죽이고 성읍을 헐어 버린 뒤 그곳에 소금을 뿌렸다.
46세겜 망대의 모든 지도자는 이 소식을 듣고 엘브릿 신전의 요새로 들어갔다.
47세겜 망대의 모든 지도자가 모였다는 소식이 아비멜렉에게 전해졌다.
48아비멜렉은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을 데리고 살몬산으로 올라갔다. 그는 손에 도끼를 들고 나뭇가지 하나를 찍어 어깨에 메고, 함께한 백성에게 ‘내가 하는 것을 보았으니 여러분도 서둘러 나처럼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49모든 백성도 저마다 나뭇가지를 찍어 아비멜렉을 따라갔다. 그들은 가지들을 요새 위에 쌓고 불을 질렀다. 그리하여 세겜 망대에 있던 사람도 모두 죽었는데, 남자와 여자를 합해 약 천 명이었다.
50아비멜렉은 데베스로 가서 그곳에 진을 치고 데베스를 점령했다.
51성읍 안에는 견고한 망대가 있었다. 성읍의 모든 남자와 여자와 모든 지도자가 그곳으로 달아나 문을 잠그고 망대 지붕으로 올라갔다.
52아비멜렉은 망대까지 가서 공격했다. 그는 망대에 불을 지르려고 그 입구 가까이 다가갔다.
53그때 한 여성이 맷돌 위짝 하나를 아비멜렉의 머리 위로 던져 그의 두개골을 깨뜨렸다.
54아비멜렉은 급히 자기 무기를 든 젊은이를 불러 말했다. ‘네 칼을 뽑아 나를 죽여라. 사람들이 나를 두고 “여자가 그를 죽였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여라.’ 그 젊은이가 그를 찌르자 그가 죽었다.
55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56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이 자기 아버지에게 저지른 악, 곧 자기 형제 일흔 명을 죽인 일을 그에게 되돌려 주셨다.
57하나님께서는 세겜 사람들의 모든 악도 그들의 머리 위로 되돌려 주셨다. 그리하여 여룹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들에게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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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아비멜렉 뒤에 잇사갈 사람 돌라가 일어나 이스라엘을 구원했다. 그는 부아의 아들이며 도도의 손자였고, 에브라임 산지 사밀에 살았다.
2돌라는 이스라엘을 이십삼 년 동안 다스리며 재판했다. 그는 죽어 사밀에 묻혔다.
3그 뒤에 길르앗 사람 야일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이십이 년 동안 다스리며 재판했다.
4그에게는 아들 삼십 명이 있었는데, 그들은 어린 나귀 삼십 마리를 탔고 성읍 삼십 곳을 다스렸다. 그 성읍들은 오늘까지 길르앗 땅에서 ‘야일의 마을들’이라고 불린다.
5야일은 죽어 가몬에 묻혔다.
6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그들은 바알들과 아스다롯들, 아람과 시돈과 모압의 신들,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들의 신들을 섬겼다. 그들은 주님을 버리고 섬기지 않았다.
7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고 그들을 블레셋 사람들과 암몬 자손의 손에 넘기셨다.
8그들은 그해부터 이스라엘 자손을 짓누르고 짓밟았다. 요단강 건너편 길르앗의 아모리 땅에 살던 모든 이스라엘 자손을 십팔 년 동안 억압했다.
9암몬 자손은 요단강을 건너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집안과도 싸웠다. 이스라엘은 매우 큰 곤경에 빠졌다.
10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부르짖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겨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11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를 이집트와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구원하지 않았느냐?’
12‘시돈 사람과 아말렉과 마온이 너희를 억압했을 때에도 너희가 내게 부르짖었고, 나는 그들의 손에서 너희를 구원했다.’
13‘그러나 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겼으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하지 않겠다.’
14‘가서 너희가 선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라. 너희가 곤경에 빠졌을 때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여라.’
15이스라엘 자손이 주님께 말했다.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주님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하십시오. 다만 오늘 우리를 건져 주십시오.’
16그들은 자기들 가운데 있던 이방 신들을 없애고 주님을 섬겼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고통을 더는 견디지 못하셨다.
17암몬 자손은 소집되어 길르앗에 진을 쳤고, 이스라엘 자손도 모여 미스바에 진을 쳤다.
18길르앗 백성과 지도자들이 서로 말했다. ‘누가 먼저 암몬 자손과 싸우겠습니까? 그 사람이 길르앗의 모든 주민을 이끄는 우두머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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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길르앗 사람 입다는 힘센 용사였지만 성매매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들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길르앗이었다.
2길르앗의 아내도 아들들을 낳았다. 그 아들들이 자라자 입다를 쫓아내며 말했다. ‘너는 다른 여자의 아들이므로 우리 아버지 집안에서 유산을 받을 수 없다.’
3입다는 자기 형제들을 피해 달아나 돕 땅에 살았다.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입다에게 모여들어 그와 함께 돌아다녔다.
4얼마 뒤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과 싸웠다.
5암몬 자손이 이스라엘과 싸우자 길르앗 장로들은 돕 땅에서 입다를 데려오려고 갔다.
6그들이 입다에게 말했다. ‘와서 우리의 지휘관이 되어 주십시오.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겠습니다.’
7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말했다. ‘나를 미워하고 아버지 집에서 쫓아낸 사람들이 바로 여러분 아닙니까? 이제 여러분이 곤경에 빠졌다고 어찌 내게 옵니까?’
8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대답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제 당신에게 돌아왔습니다.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길르앗의 모든 주민을 이끄는 우두머리가 될 것입니다.’
9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나를 데려가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고 주님께서 그들을 내 앞에 넘겨주신다면, 내가 여러분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입니까?’
10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대답했다. ‘주님께서 우리 사이의 증인이십니다. 우리가 반드시 당신이 말한 대로 하겠습니다.’
11입다는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갔고, 백성은 그를 자기들의 우두머리와 지휘관으로 세웠다. 입다는 미스바에서 주님 앞에 자기가 한 모든 말을 아뢰었다.
12입다는 암몬 자손의 왕에게 전령들을 보내 물었다. ‘당신과 내가 무슨 관계가 있기에 당신이 내게 와서 내 땅과 싸우려 합니까?’
13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전령들에게 대답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아르논에서 얍복과 요단강에 이르는 내 땅을 빼앗았기 때문이다. 이제 그 땅들을 평화롭게 돌려주어라.’
14입다는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전령들을 보냈다.
15그들이 말했다. ‘입다가 이렇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모압 땅도 암몬 자손의 땅도 빼앗지 않았습니다.’
16‘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광야를 지나 갈대 바다까지 갔다가 가데스에 이르렀습니다.’
17‘이스라엘은 에돔 왕에게 “부디 당신 땅을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라고 전령들을 보냈지만 에돔 왕은 듣지 않았습니다. 모압 왕에게도 보냈지만 그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가데스에 머물렀습니다.’
18‘그 뒤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 동쪽으로 갔고 아르논 건너편에 진을 쳤습니다. 아르논이 모압의 경계였으므로 모압 경계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19‘이스라엘은 헤스본을 다스리는 아모리 왕 시혼에게 전령들을 보내 “부디 당신 땅을 지나 우리 목적지로 가게 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했습니다.’
20‘그러나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믿지 못하고 온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을 친 뒤 이스라엘과 싸웠습니다.’
21‘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시혼과 그의 온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고 이스라엘은 그들을 쳤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그 땅에 살던 아모리 사람들의 온 땅을 차지했습니다.’
22‘그들은 아르논에서 얍복까지, 광야에서 요단강까지 아모리 사람의 온 영토를 차지했습니다.’
23‘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아모리 사람들을 몰아내셨는데, 이제 당신이 그 땅을 차지하겠다는 것입니까?’
24‘당신의 신 그모스가 당신에게 차지하게 해 주는 것은 당신이 차지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도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 앞에서 몰아내신 모든 것을 차지할 것입니다.’
25‘당신이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사람입니까? 발락이 이스라엘과 다투거나 싸운 적이 있습니까?’
26‘이스라엘이 헤스본과 딸린 성읍들, 아로엘과 딸린 성읍들, 아르논 강가의 모든 성읍에 산 지 삼백 년이나 되었습니다. 어찌하여 그동안 그 땅을 되찾지 않았습니까?’
27‘나는 당신에게 죄를 짓지 않았는데, 당신은 나와 싸워 내게 악을 행하고 있습니다. 심판자이신 주님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를 판결해 주시기 바랍니다.’
28그러나 암몬 자손의 왕은 입다가 전한 말을 듣지 않았다.
29주님의 영이 입다에게 임했다. 입다는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 길르앗의 미스바로 갔고, 길르앗의 미스바에서 암몬 자손 쪽으로 나아갔다.
30입다는 주님께 서원하며 말했다. ‘주님께서 암몬 자손을 반드시 내 손에 넘겨주신다면,’
31‘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무사히 돌아올 때 나를 맞으러 내 집 문에서 나오는 자는 주님의 것이 될 것이며, 나는 그를 번제로 올리겠습니다.’
32입다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고 건너가자 주님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넘겨주셨다.
33입다는 아로엘에서 민닛 어귀까지 성읍 이십 곳을 치고 아벨그라밈까지 매우 크게 무찔렀다. 암몬 자손은 이스라엘 자손 앞에 굴복했다.
34입다가 미스바의 자기 집으로 돌아오자, 그의 딸이 소고를 치고 춤을 추며 그를 맞으러 나왔다. 그 아이는 그의 하나뿐인 외동딸이었고, 입다에게는 그 밖에 아들도 딸도 없었다.
35입다는 딸을 보자 옷을 찢으며 말했다. ‘아, 내 딸아! 네가 나를 무너뜨렸고 너도 나를 괴롭게 하는 사람 가운데 하나가 되었구나. 내가 주님께 입을 열어 서원했으니 돌이킬 수 없구나.’
36딸이 그에게 말했다. ‘아버지, 아버지가 주님께 입을 열어 서원하셨다면 그 입에서 나온 대로 제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아버지를 위해 원수 암몬 자손에게 복수하셨기 때문입니다.’
37그가 또 아버지에게 말했다. ‘제게 이 한 가지만 허락해 주십시오. 두 달 동안 저를 내버려 두십시오. 제가 친구들과 함께 산으로 내려가 처녀로 죽게 된 일을 애도하겠습니다.’
38입다가 ‘가거라’ 하고 두 달 동안 딸을 보냈다. 딸은 친구들과 함께 가서 산에서 자기가 처녀로 죽게 된 일을 애도했다.
39두 달이 지나 딸이 아버지에게 돌아오자 입다는 자기가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했다. 그 딸은 남자와 성관계를 한 적이 없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관례가 되었다.
40해마다 이스라엘의 딸들이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애도하러 나흘 동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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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에브라임 사람들이 소집되어 사본 쪽으로 건너가 입다에게 말했다. ‘당신은 어찌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 우리를 불러 함께 가게 하지 않았소? 우리가 당신 집과 당신을 함께 불태워 버리겠소.’
2입다가 그들에게 대답했다. ‘나와 내 백성이 암몬 자손과 심하게 다툴 때 내가 여러분을 불렀지만, 여러분은 그들의 손에서 나를 구해 주지 않았소.’
3‘여러분이 나를 구해 주지 않는 것을 보고 나는 목숨을 걸고 암몬 자손에게 건너갔고, 주님께서 그들을 내 손에 넘겨주셨소. 그런데 어찌하여 오늘 나와 싸우려고 올라왔소?’
4입다는 길르앗의 모든 사람을 모아 에브라임과 싸웠다. 길르앗 사람들은 에브라임을 쳤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길르앗 사람들아, 너희는 에브라임에서 도망친 자들로 에브라임과 므낫세 사이에 끼어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5길르앗 사람들은 에브라임으로 가는 요단강 나루들을 장악했다. 에브라임의 도망자가 ‘건너가게 해 주시오’라고 하면 길르앗 사람들은 그에게 ‘당신은 에브라임 사람이오?’라고 물었다. 그가 ‘아니오’라고 대답하면,
6그들은 ‘그렇다면 쉽볼렛이라고 말해 보시오’라고 했다. 그 사람이 그 말을 정확히 발음하지 못해 ‘십볼렛’이라고 하면 그를 붙잡아 요단강 나루에서 목을 베었다. 그때 에브라임 사람 사만 이천 명이 죽었다.
7입다는 이스라엘을 육 년 동안 다스리며 재판했다. 길르앗 사람 입다는 죽어 길르앗의 성읍들 가운데 한 곳에 묻혔다.
8입다 뒤에는 베들레헴 출신 입산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재판했다.
9입산에게는 아들 삼십 명과 딸 삼십 명이 있었다. 그는 딸들을 집안 밖으로 시집보냈고, 아들들을 위해 집안 밖에서 여자 삼십 명을 데려왔다. 그는 이스라엘을 칠 년 동안 다스리며 재판했다.
10입산은 죽어 베들레헴에 묻혔다.
11입산 뒤에는 스불론 사람 엘론이 이스라엘을 십 년 동안 다스리며 재판했다.
12스불론 사람 엘론은 죽어 스불론 땅 아얄론에 묻혔다.
13엘론 뒤에는 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재판했다.
14압돈에게는 아들 사십 명과 손자 삼십 명이 있었는데, 그들은 어린 나귀 칠십 마리를 탔다. 압돈은 이스라엘을 팔 년 동안 다스리며 재판했다.
15비라돈 사람 힐렐의 아들 압돈은 죽어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산지의 비라돈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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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사십 년 동안 넘기셨다.
2소라에 단 지파 집안의 한 사람이 살았는데 이름은 마노아였다. 그의 아내는 임신하지 못하여 아이를 낳은 적이 없었다.
3주님의 천사가 그 여성에게 나타나 말했다. ‘보십시오. 당신은 임신하지 못하여 아이를 낳은 적이 없지만,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입니다.’
4‘그러므로 이제 조심하여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말고 어떤 부정한 음식도 먹지 마십시오.’
5‘보십시오. 당신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입니다. 그의 머리에 면도칼을 대지 마십시오. 그 아이는 태중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될 것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6그 여성이 남편에게 가서 말했다. ‘하나님의 사람이 제게 왔습니다. 그의 모습은 하나님의 천사 모습처럼 매우 두려울 만큼 놀라웠습니다. 저는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 묻지 못했고, 그도 자기 이름을 알려 주지 않았습니다.’
7‘그가 제게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당신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입니다. 이제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말고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마십시오. 그 아이는 태중에서부터 죽는 날까지 하나님의 나실인이 될 것입니다.”’
8마노아가 주님께 간청했다. ‘주님, 주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사람이 다시 우리에게 와서 태어날 아이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가르쳐 주게 해 주십시오.’
9하나님께서 마노아의 간청을 들으셨다. 하나님의 천사가 다시 그 여성에게 왔는데, 그는 들에 앉아 있었고 남편 마노아는 함께 있지 않았다.
10그 여성은 서둘러 달려가 남편에게 알렸다. ‘보십시오. 지난번 제게 왔던 그분이 다시 제게 나타났습니다.’
11마노아는 일어나 아내를 따라갔다. 그 사람에게 가서 물었다. ‘이 여성에게 말씀하신 분이 당신입니까?’ 그가 대답했다. ‘내가 그 사람이다.’
12마노아가 말했다. ‘이제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 아이에게 적용될 규정과 그가 살아갈 방식은 무엇입니까?’
13주님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말했다. ‘내가 그 여성에게 말한 모든 것을 그가 조심하여 지켜야 합니다.’
14‘그는 포도나무에서 나오는 어떤 것도 먹지 말고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말며 어떤 부정한 것도 먹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그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지키게 하십시오.’
15마노아가 주님의 천사에게 말했다. ‘우리가 당신을 붙들어 두고 새끼 염소 한 마리를 준비하게 해 주십시오.’
16주님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말했다. ‘당신이 나를 붙들어 두어도 나는 당신의 음식을 먹지 않을 것입니다. 번제를 드리려면 주님께 드리십시오.’ 마노아는 그가 주님의 천사인 줄 아직 알지 못했다.
17마노아가 주님의 천사에게 물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 우리가 당신을 존경하고 싶습니다.’
18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대답했다.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습니까? 내 이름은 놀라운 것입니다.’
19마노아는 새끼 염소와 곡식 제물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서 주님께 올렸다. 주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셨고 마노아와 그의 아내가 보고 있었다.
20제단에서 불꽃이 하늘로 올라갈 때 주님의 천사도 제단 불꽃 속에서 올라갔다. 마노아와 그의 아내는 그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21주님의 천사는 마노아와 그의 아내에게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제야 마노아는 그가 주님의 천사였음을 알았다.
22마노아가 아내에게 말했다. ‘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을 것이오.’
23그러나 그의 아내가 말했다. ‘주님께서 우리를 죽이려 하셨다면 우리 손에서 번제와 곡식 제물을 받지 않으셨을 것이고, 이 모든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지도 않으셨을 것이며, 지금 이런 말씀을 들려주지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24그 여성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삼손이라고 지었다. 그 아이가 자랐고 주님께서 그에게 복을 주셨다.
25주님의 영이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 단 진영에서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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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삼손은 딤나로 내려가 그곳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가운데 한 여성을 보았다.
2그가 올라와 부모에게 말했다. ‘제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가운데 한 여성을 보았습니다. 이제 그 여성을 제 아내로 데려와 주십시오.’
3부모가 그에게 말했다. ‘네 형제들의 딸들과 우리 온 백성 가운데 여성이 없어서 네가 할례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가서 아내를 데려오려 하느냐?’ 삼손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그 여성이 제 눈에 맞으니 제 아내로 데려와 주십시오.’
4그의 부모는 이 일이 주님에게서 비롯된 것임을 알지 못했다. 주님께서 블레셋 사람들에게 맞설 기회를 찾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때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었다.
5삼손은 부모와 함께 딤나로 내려갔다. 그들이 딤나의 포도원에 이르렀을 때 젊은 사자 한 마리가 삼손을 향해 으르렁거렸다.
6주님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자 그는 손에 아무것도 없이 새끼 염소를 찢듯 사자를 찢었다. 그러나 자기가 한 일을 부모에게 말하지 않았다.
7삼손은 내려가 그 여성과 이야기했고, 그 여성은 삼손의 눈에 맞았다.
8얼마 뒤 삼손은 그 여성을 아내로 맞으려고 돌아갔다. 그는 사자의 사체를 보려고 길에서 벗어났는데, 사자의 몸 안에 벌 떼와 꿀이 있었다.
9그는 손으로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었다. 부모에게 가서도 꿀을 주어 먹게 했지만, 사자의 사체에서 꿀을 떴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10삼손의 아버지가 그 여성에게 내려갔고 삼손은 그곳에서 잔치를 열었다. 젊은이들이 그렇게 하는 관습이 있었기 때문이다.
11그곳 사람들이 삼손을 보고 동무 삼십 명을 데려와 그와 함께 있게 했다.
12삼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여러분에게 수수께끼를 하나 내겠습니다. 잔치하는 이레 동안 여러분이 그 답을 밝혀 찾아내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갈아입을 옷 삼십 벌을 드리겠습니다.’
13‘그러나 여러분이 그 답을 내게 밝히지 못하면 여러분이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갈아입을 옷 삼십 벌을 주십시오.’ 그들이 말했다. ‘수수께끼를 내 보시오. 우리가 듣겠소.’
14삼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먹는 자에게서 먹을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다.’ 그들은 사흘 동안 그 수수께끼의 답을 밝히지 못했다.
15이레째 되는 날 그들은 삼손의 아내에게 말했다. ‘네 남편을 설득해 수수께끼의 답을 우리에게 알려 주게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너와 네 아버지 집을 불태워 버리겠다. 너희가 우리 재산을 빼앗으려고 우리를 초대한 것이냐?’
16삼손의 아내는 그 앞에서 울며 말했다. ‘당신은 저를 사랑하기는커녕 미워하는군요. 당신이 제 백성의 아들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고도 제게는 답을 알려 주지 않았습니다.’ 삼손이 그에게 말했다. ‘내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않았는데 어찌 당신에게 알려 주겠소?’
17그의 아내는 잔치가 이어진 이레 동안 그 앞에서 울었다. 이레째에 그가 계속 압박을 받아 답을 알려 주자 아내는 자기 백성의 아들들에게 그 답을 알려 주었다.
18이레째 해가 지기 전에 그 성읍 사람들이 삼손에게 말했다. ‘무엇이 꿀보다 달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소?’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내 암송아지로 밭을 갈지 않았다면 내 수수께끼의 답을 알아내지 못했을 것이오.’
19주님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했다. 그는 아스글론으로 내려가 그곳 사람 삼십 명을 죽이고 그들의 옷을 벗겨 수수께끼의 답을 말한 사람들에게 갈아입을 옷으로 주었다. 삼손은 크게 화가 나서 아버지 집으로 올라갔다.
20삼손의 아내는 그의 동무, 곧 그의 들러리였던 사람에게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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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얼마 뒤 밀을 거두는 때에 삼손은 새끼 염소 한 마리를 가지고 아내를 찾아갔다. 그가 ‘내 아내의 방으로 들어가겠소’라고 말했지만 아내의 아버지는 그가 들어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2아내의 아버지가 말했다. ‘나는 자네가 그 아이를 몹시 미워한다고 생각해서 자네 동무에게 주었네. 그 아이의 여동생이 더 아름답지 않은가? 언니 대신 그 아이를 아내로 삼게.’
3삼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이번에 내가 블레셋 사람들에게 해를 끼쳐도 그들에게 책임질 것이 없소.’
4삼손은 가서 여우 삼백 마리를 붙잡았다. 그는 횃불들을 가져다가 여우들을 꼬리와 꼬리가 마주 보게 묶고, 두 꼬리 사이마다 횃불 하나를 달았다.
5그는 횃불에 불을 붙여 여우들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밭으로 풀어놓았다. 곡식단에서 베지 않은 곡식까지, 포도원과 올리브밭까지 불태웠다.
6블레셋 사람들이 ‘누가 이런 일을 했느냐?’고 묻자 사람들이 대답했다. ‘딤나 사람의 사위 삼손이다. 장인이 그의 아내를 빼앗아 동무에게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블레셋 사람들이 올라가 그 여성과 그의 아버지를 불태워 죽였다.
7삼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이런 일을 했으니 내가 반드시 당신들에게 복수한 뒤에야 그만두겠소.’
8삼손은 그들을 무자비하게 쳐서 크게 무찔렀다. 그 뒤 내려가 에담 바위틈에 머물렀다.
9블레셋 사람들은 올라와 유다에 진을 치고 레히에 널리 퍼져 주둔했다.
10유다 사람들이 물었다. ‘어찌하여 우리를 치러 올라왔소?’ 그들이 대답했다. ‘삼손을 묶어 그가 우리에게 한 대로 갚으려고 올라왔소.’
11유다 사람 삼천 명이 에담 바위틈으로 내려가 삼손에게 말했다. ‘블레셋 사람들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시오?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런 일을 했소?’ 삼손이 대답했다. ‘그들이 내게 한 대로 나도 그들에게 했소.’
12그들이 삼손에게 말했다. ‘우리가 당신을 묶어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려고 내려왔소.’ 삼손이 그들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직접 나를 치지는 않겠다고 맹세하시오.’
13그들이 그에게 말했다. ‘그러겠소. 우리가 당신을 단단히 묶어 그들의 손에 넘기기만 하고 죽이지는 않겠소.’ 그들은 새 밧줄 두 개로 삼손을 묶어 바위에서 데리고 올라왔다.
14삼손이 레히에 이르자 블레셋 사람들이 소리 지르며 그를 맞으러 나왔다. 그때 주님의 영이 그에게 강하게 임했다. 그의 팔을 묶은 밧줄은 불에 탄 삼실처럼 되었고, 결박이 그의 손에서 녹아내렸다.
15삼손은 갓 죽은 나귀의 턱뼈 하나를 발견하고 손을 뻗어 그것을 잡은 뒤 그 턱뼈로 천 명을 쳐 죽였다.
16삼손이 말했다. ‘나귀 턱뼈로 무더기 위에 무더기, 나귀 턱뼈로 천 명을 쳤다.’
17삼손은 말을 마치자 손에서 그 턱뼈를 던졌다. 그래서 그곳을 라맛레히, 곧 ‘턱뼈 언덕’이라고 불렀다.
18삼손은 몹시 목이 말라 주님께 부르짖었다. ‘주님께서 주님의 종의 손으로 이 큰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제가 목말라 죽어서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의 손에 떨어져야 합니까?’
19하나님께서 레히에 있는 움푹한 곳을 가르시자 거기에서 물이 나왔다. 삼손이 마시니 그의 기운이 돌아와 다시 살아났다. 그래서 그 샘을 엔학고레, 곧 ‘부르짖은 사람의 샘’이라고 불렀으며, 그 샘은 오늘까지 레히에 있다.
20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의 시대에 이스라엘을 이십 년 동안 다스리며 재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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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삼손은 가사로 가서 그곳에서 한 성매매 여성을 보고 그에게 들어갔다.
2가사 사람들은 ‘삼손이 이곳에 왔다’는 말을 들었다. 그들은 그를 에워싸고 밤새 성문에서 숨어 기다렸다. 밤새 조용히 있으면서 ‘아침이 밝으면 그를 죽이자’고 했다.
3삼손은 한밤중까지 누워 있다가 일어났다. 그는 성문의 두 문짝과 두 문설주를 빗장째 뽑아 어깨에 메고 헤브론 맞은편 산꼭대기로 가져갔다.
4그 뒤 삼손은 소렉 골짜기의 한 여성을 사랑했는데 그의 이름은 들릴라였다.
5블레셋 통치자들이 들릴라에게 올라와 말했다. ‘삼손을 설득하여 그의 큰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우리가 어떻게 그를 제압하여 묶고 굴욕시킬 수 있는지 알아내어라. 그러면 우리가 각자 은 천백 개씩을 네게 주겠다.’
6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다. ‘당신의 큰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무엇으로 당신을 묶어 굴복시킬 수 있는지 제게 말해 주세요.’
7삼손이 그에게 말했다. ‘아직 마르지 않은 새 힘줄 일곱 개로 나를 묶으면 내가 약해져 다른 사람과 같아질 것이오.’
8블레셋 통치자들이 아직 마르지 않은 새 힘줄 일곱 개를 들릴라에게 가져왔고, 그는 그것으로 삼손을 묶었다.
9매복한 사람들이 방 안에 숨어 있었다. 들릴라가 삼손에게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치러 왔어요!’라고 외쳤다. 삼손은 삼실이 불에 닿아 끊어지듯 힘줄들을 끊었다. 그의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10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다. ‘보세요. 당신은 저를 속이고 거짓말을 했어요. 이제 무엇으로 당신을 묶을 수 있는지 말해 주세요.’
11삼손이 그에게 말했다. ‘한 번도 쓰지 않은 새 밧줄로 나를 단단히 묶으면 내가 약해져 다른 사람과 같아질 것이오.’
12들릴라는 새 밧줄을 가져다가 삼손을 묶고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치러 왔어요!’라고 외쳤다. 매복한 사람들은 방 안에 숨어 있었다. 삼손은 팔에 감긴 밧줄을 실처럼 끊어 버렸다.
13들릴라가 삼손에게 말했다. ‘지금까지 당신은 저를 속이고 거짓말을 했어요. 무엇으로 당신을 묶을 수 있는지 말해 주세요.’ 삼손이 그에게 말했다. ‘내 머리의 일곱 가닥을 베틀의 날실과 함께 짜면 되오.’
14들릴라는 그것을 말뚝으로 단단히 고정하고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치러 왔어요!’라고 외쳤다. 삼손은 잠에서 깨어 베틀 말뚝과 날실을 뽑아 버렸다.
15들릴라가 그에게 말했다. ‘당신의 마음이 제게 있지 않으면서 어떻게 저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나요? 당신은 이렇게 세 번이나 저를 속이고 큰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말해 주지 않았어요.’
16들릴라가 날마다 말로 그를 압박하고 몰아붙이자 삼손은 죽을 만큼 지쳤다.
17마침내 삼손은 자기 마음을 모두 털어놓았다. ‘내 머리에는 면도칼을 댄 적이 없소. 나는 어머니의 태중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기 때문이오. 내 머리를 밀면 힘이 내게서 떠나 내가 약해지고 다른 모든 사람과 같아질 것이오.’
18들릴라는 삼손이 자기 마음을 모두 털어놓은 것을 알고 블레셋 통치자들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이번에는 올라오십시오. 그가 자기 마음을 제게 모두 털어놓았습니다.’ 블레셋 통치자들은 은을 손에 들고 그에게 올라왔다.
19들릴라는 삼손을 자기 무릎에서 잠들게 하고 한 남자를 불러 그의 머리 일곱 가닥을 밀게 했다. 그가 삼손을 굴욕시키기 시작하자 삼손의 힘이 그에게서 떠났다.
20들릴라가 ‘삼손, 블레셋 사람들이 당신을 치러 왔어요!’라고 외쳤다. 삼손은 잠에서 깨어 ‘전처럼 나가 몸을 떨쳐 버리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주님께서 자기를 떠나신 것을 알지 못했다.
21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을 붙잡아 두 눈을 뽑고 가사로 끌고 내려갔다. 그들은 그에게 청동 족쇄를 채웠고, 그는 감옥에서 맷돌을 돌렸다.
22그러나 밀어 버린 그의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
23블레셋 통치자들은 자기들의 신 다곤에게 큰 제사를 드리고 즐기려고 모였다. 그들은 ‘우리의 신이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넘겨주셨다’고 말했다.
24백성도 삼손을 보고 자기들의 신을 찬양하며 말했다. ‘우리 땅을 황폐하게 하고 우리 가운데 많은 사람을 죽인 원수를 우리 신이 우리 손에 넘겨주셨다.’
25그들은 마음이 흥겨워지자 ‘삼손을 불러 우리를 즐겁게 하자’고 말했다. 그들은 감옥에서 삼손을 불러내 자기들 앞에서 재주를 부리게 하고, 그를 기둥들 사이에 세웠다.
26삼손은 자기 손을 잡고 있던 소년에게 말했다. ‘나를 놓아 이 건물을 받치는 기둥들을 만져 보게 해 다오. 내가 그것들에 기대고 싶다.’
27그 건물 안에는 남자와 여자가 가득했고 블레셋의 모든 통치자도 거기에 있었다. 지붕에도 약 삼천 명의 남자와 여자가 삼손이 재주 부리는 것을 보고 있었다.
28삼손이 주님께 부르짖었다. ‘주 하나님,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하나님, 이번 한 번만 저를 강하게 해 주셔서 제 두 눈 가운데 하나에 대한 복수라도 블레셋 사람들에게 하게 해 주십시오.’
29삼손은 건물을 받치는 두 중앙 기둥을 붙잡고 오른손으로 한 기둥에, 왼손으로 다른 기둥에 몸을 기댔다.
30삼손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죽겠다’고 말하고 온 힘을 다해 몸을 밀었다. 그러자 건물이 통치자들과 그 안의 모든 백성 위로 무너졌다. 그가 죽으면서 죽인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 죽인 사람보다 더 많았다.
31그의 형제들과 아버지의 온 집안이 내려와 시신을 거두어 올렸다. 그들은 소라와 에스다올 사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마노아의 무덤에 그를 묻었다. 삼손은 이스라엘을 이십 년 동안 다스리며 재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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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는 사람이 있었다.
2그가 어머니에게 말했다. ‘어머니에게서 없어진 은 천백 개 때문에 어머니가 저주하셨고 제 귀에도 그 말씀을 하셨지요. 보십시오. 그 은은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가져갔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말했다. ‘내 아들이 주님께 복 받기를 바란다.’
3미가가 은 천백 개를 어머니에게 돌려주자 어머니가 말했다. ‘내가 이 은을 내 손에서 주님께 온전히 거룩히 바쳐 내 아들을 위해 새긴 형상과 부어 만든 형상을 만들겠다. 이제 이 은을 네게 돌려주겠다.’
4미가가 은을 어머니에게 돌려주자 어머니는 은 이백 개를 가져다가 은장이에게 주었다. 은장이는 그것으로 새긴 형상과 부어 만든 형상을 만들었고, 그것들은 미가의 집에 놓였다.
5미가에게는 신당이 있었다. 그는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자기 아들 가운데 하나를 위임하여 자기 제사장으로 삼았다.
6그때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고, 사람마다 자기 눈에 옳은 대로 했다.
7유다 베들레헴 출신의 한 젊은이가 있었는데 그는 레위인이며 그곳에 이주해 살고 있었다.
8그 사람은 머물 곳을 찾으려고 유다 베들레헴을 떠났다. 길을 가다가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이르렀다.
9미가가 그에게 ‘어디에서 오시오?’라고 물었다. 그가 대답했다. ‘저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온 레위인입니다. 머물 곳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10미가가 그에게 말했다. ‘나와 함께 살면서 내게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어 주시오. 내가 해마다 은 열 개와 필요한 옷과 생활비를 주겠소.’ 그러자 그 레위인이 들어갔다.
11그 레위인은 그 사람과 함께 살기로 했고, 그 젊은이는 미가에게 아들 가운데 하나처럼 되었다.
12미가는 그 레위인을 위임했고 그 젊은이는 미가의 제사장이 되어 그의 집에서 살았다.
13미가가 말했다. ‘이제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주님께서 내게 잘해 주실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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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그때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다. 그때 단 지파는 머물 유산을 찾고 있었다.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서 그들이 실제로 차지할 유산이 그날까지 그들에게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2단 자손은 자기 집안 가운데서 유능한 사람 다섯 명을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보내 땅을 정찰하고 조사하게 했다. 그들에게 ‘가서 땅을 조사하여라’라고 했고, 그들은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이르러 거기에서 묵었다.
3그들은 미가의 집 가까이에 있을 때 젊은 레위인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그곳으로 가서 물었다. ‘누가 당신을 이곳으로 데려왔소?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으며, 이곳에 무엇이 있소?’
4그가 그들에게 말했다. ‘미가가 나에게 이러저러하게 해 주고 나를 고용하여 나는 그의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5그들이 그에게 말했다. ‘부디 하나님께 물어 우리가 가는 길이 성공할지 알려 주시오.’
6그 제사장이 그들에게 말했다. ‘평안히 가십시오. 여러분이 가는 길은 주님 앞에 있습니다.’
7그 다섯 사람은 길을 떠나 라이스에 이르렀다. 그들은 그곳 백성이 시돈 사람들의 관습을 따라 평온하고 안전하게 사는 것을 보았다. 그 땅에는 어떤 일로도 그들을 괴롭히거나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없었다. 그들은 시돈 사람들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도 없었다.
8그 다섯 사람이 소라와 에스다올의 자기 형제들에게 돌아오자 형제들이 ‘어떻게 되었소?’라고 물었다.
9그들이 대답했다. ‘일어나 그들을 치러 올라갑시다. 우리가 그 땅을 보았는데 매우 좋았습니다. 어찌 가만히 있습니까? 지체하지 말고 가서 그 땅에 들어가 차지하십시오.’
10‘여러분이 가면 방심하고 있는 백성에게 이르게 될 것입니다. 그 땅은 넓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땅을 여러분의 손에 주셨습니다. 그곳은 땅에 있는 어떤 것도 부족하지 않은 곳입니다.’
11단 집안 가운데 무기를 갖춘 사람 육백 명이 소라와 에스다올에서 출발했다.
12그들은 올라가 유다의 기럇여아림에 진을 쳤다. 그래서 그곳을 오늘까지 마하네단, 곧 ‘단의 진영’이라고 부른다. 그곳은 기럇여아림 서쪽에 있다.
13그들은 그곳에서 에브라임 산지로 건너가 미가의 집에 이르렀다.
14라이스 땅을 정찰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자기 형제들에게 말했다. ‘이 집들 안에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형상과 부어 만든 형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이제 무엇을 할지 생각해 보십시오.’
15그들은 그쪽으로 방향을 틀어 젊은 레위인의 집, 곧 미가의 집에 이르러 그에게 안부를 물었다.
16무기를 갖춘 단 자손 육백 명은 문 입구에 서 있었다.
17땅을 정찰하러 갔던 다섯 사람이 안으로 들어가 새긴 형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형상을 가져갔다. 제사장은 문 입구에 무기를 갖춘 육백 명과 함께 서 있었다.
18그들이 미가의 집에 들어가 새긴 형상과 에봇과 드라빔과 부어 만든 형상을 가져가자 제사장이 그들에게 물었다. ‘무엇을 하는 것입니까?’
19그들이 그에게 말했다. ‘조용히 하시오. 손으로 입을 막고 우리와 함께 가서 우리의 아버지와 제사장이 되시오. 한 사람의 집에서 제사장이 되는 것과 이스라엘의 한 지파와 집안의 제사장이 되는 것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낫겠소?’
20그 제사장은 마음이 기뻐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형상을 가지고 백성 가운데로 들어갔다.
21그들은 방향을 돌려 길을 떠나면서 아이들과 가축과 재산을 자기들 앞에 두었다.
22그들이 미가의 집에서 멀리 갔을 때 미가의 집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소집되어 단 자손을 따라잡았다.
23그들이 단 자손에게 소리치자 단 자손은 돌아서서 미가에게 물었다. ‘무슨 일로 이렇게 사람들을 소집했소?’
24미가가 말했다. ‘내가 만든 신상들과 제사장을 당신들이 가져가 버렸으니 내게 무엇이 더 남았소? 그런데도 나에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 것이오?’
25단 자손이 그에게 말했다. ‘우리에게 당신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하시오. 성난 사람들이 당신들을 공격하여 당신과 당신 집안의 생명을 잃게 할 수 있소.’
26단 자손은 자기 길을 계속 갔다. 미가는 그들이 자기보다 강한 것을 보고 돌아서서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27단 자손은 미가가 만든 것과 그에게 있던 제사장을 데리고 라이스로 갔다. 그들은 평온하고 안전하게 사는 백성을 칼로 죽이고 성읍을 불태웠다.
28그들을 구해 줄 사람이 없었다. 라이스는 시돈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성읍은 벳르홉에 속한 골짜기에 있었다. 단 자손은 성읍을 다시 세우고 거기에 살았다.
29그들은 이스라엘에게 태어난 자기 조상 단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의 이름을 단이라고 지었다. 그 성읍의 본래 이름은 라이스였다.
30단 자손은 그 새긴 형상을 자기들을 위해 세웠다. 므낫세의 아들 게르솜의 아들 요나단과 그의 자손은 그 땅이 포로로 끌려가는 날까지 단 지파의 제사장들이었다.
31그들은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는 동안 내내 미가가 만든 새긴 형상을 자기들을 위해 세워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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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그 무렵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다. 에브라임 산지 깊숙한 곳에 머물러 사는 한 레위인이 있었는데, 그는 유다 베들레헴 출신의 한 여성을 첩으로 맞았다.
2그의 첩은 그에게 성적으로 불성실하게 행동하고 그를 떠나 유다 베들레헴에 있는 아버지의 집으로 갔다. 그는 그곳에서 넉 달을 지냈다.
3그 여자의 남편은 다정하게 말하여 그를 돌아오게 하려고 하인 한 명과 나귀 두 마리를 데리고 뒤따라갔다. 여자가 그를 아버지의 집으로 들이자, 여자의 아버지는 그를 보고 반갑게 맞았다.
4그의 장인, 곧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붙들어 머물게 하므로 그는 사흘을 함께 지냈다. 그들은 먹고 마시며 거기에서 묵었다.
5넷째 날 아침 일찍 그들이 일어나 떠나려 하자 여자의 아버지가 사위에게 말했다. ‘빵을 조금 먹어 힘을 낸 뒤에 떠나게.’
6두 사람은 앉아서 함께 먹고 마셨다. 여자의 아버지가 그 남자에게 말했다. ‘부디 하룻밤 더 묵으며 마음을 즐겁게 하게.’
7그 남자가 떠나려고 일어났지만 장인이 간곡히 붙잡으므로 다시 거기에서 묵었다.
8다섯째 날 아침 그가 일찍 일어나 떠나려 하자 여자의 아버지가 말했다. ‘부디 음식을 먹어 힘을 내고 날이 기울 때까지 기다리게.’ 그래서 두 사람은 먹었다.
9그 남자가 첩과 하인과 함께 떠나려고 일어서자 장인, 곧 여자의 아버지가 말했다. ‘보게, 날이 저물어 가니 부디 여기에서 묵게. 이제 해가 지려 하니 여기에서 묵으며 마음을 즐겁게 하고, 내일 아침 일찍 길을 떠나 자네 집으로 가게.’
10그러나 그 남자는 묵으려 하지 않고 일어나 길을 떠나 여부스, 곧 예루살렘 맞은편에 이르렀다. 안장을 얹은 나귀 두 마리와 그의 첩도 함께 있었다.
11그들이 여부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날이 매우 저물었다. 하인이 주인에게 말했다. ‘부디 이 여부스 사람들의 성읍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묵읍시다.’
12그러나 주인이 대답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하지 않은 이방 사람의 성읍으로는 들어가지 않겠다. 기브아까지 가자.’
13그가 하인에게 또 말했다. ‘어서 이 두 곳 가운데 한 곳에 가까이 가서 기브아나 라마에서 묵자.’
14그들이 계속 길을 가는 동안 베냐민 땅 기브아 가까이에서 해가 졌다.
15그들은 기브아에 들어가 묵으려고 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 남자는 성읍 광장에 앉았지만, 묵도록 자기 집으로 맞아들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16그때 한 노인이 저녁에 들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고 있었다. 그는 에브라임 산지 출신으로 기브아에 머물러 살았고, 그곳 주민들은 베냐민 사람들이었다.
17노인이 눈을 들어 성읍 광장에 있는 여행자를 보고 물었다. ‘어디로 가며 어디에서 왔소?’
18그가 대답했다. ‘우리는 유다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산지 깊숙한 곳으로 가는 중입니다. 나는 그곳 출신으로 유다 베들레헴에 갔다가 이제 주님의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를 자기 집으로 맞아들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19‘우리 나귀들에게 먹일 짚과 사료도 있고, 나와 당신의 여종과 우리와 함께 있는 이 하인이 먹을 빵과 포도주도 있습니다. 부족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20노인이 말했다. ‘안심하시오. 필요한 것은 모두 내가 맡겠소. 다만 광장에서는 묵지 마시오.’
21노인은 그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 나귀들에게 먹이를 주었다. 그들은 발을 씻고 먹고 마셨다.
22그들이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있을 때, 그 성읍의 타락한 남자들이 집을 에워싸고 문을 세게 두드리며 집주인 노인에게 말했다. ‘당신 집에 들어온 그 남자를 끌어내시오. 우리가 그를 성폭행하겠소.’
23집주인이 그들에게 나가 말했다. ‘형제들이여, 제발 그러지 마시오. 이 사람이 내 집에 들어왔으니 이런 악한 일을 하지 마시오. 이 수치스러운 짓을 하지 마시오.’
24‘여기 내 처녀 딸과 그 남자의 첩이 있소. 내가 그 여자들을 데리고 나갈 테니 그들을 욕보이고 당신들 눈에 좋은 대로 하시오. 그러나 이 남자에게는 이런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마시오.’
25그러나 그 남자들은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러자 레위인은 자기 첩을 붙잡아 그들에게 밖으로 내보냈다. 그들은 그 여자를 성폭행하고 밤새도록 학대하다가 동틀 무렵에 놓아주었다.
26그 여자는 새벽녘에 와서 자기 주인이 머무는 그 사람의 집 문 앞에 쓰러져 날이 밝을 때까지 있었다.
27그 여자의 주인이 아침에 일어나 집 문을 열고 자기 길을 떠나려고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그의 첩인 그 여자가 집 문 앞에 쓰러져 있고 두 손은 문지방 위에 놓여 있었다.
28그가 여자에게 ‘일어나 가자’라고 말했지만 대답이 없었다. 그는 여자를 나귀에 싣고 일어나 자기 거처로 갔다.
29집에 이르자 그는 칼을 가져다가 자기 첩의 시신을 붙들고 뼈마디를 따라 열두 조각으로 잘라 이스라엘 온 지역에 보냈다.
30그것을 본 사람마다 말했다.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 땅에서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이런 일은 일어난 적도, 본 적도 없다. 이 일을 마음에 새기고 의논하여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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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그러자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그리고 길르앗 땅에서도 이스라엘 자손이 모두 나왔다. 온 회중이 한 사람처럼 미스바에 계신 주님 앞에 모였다.
2온 백성의 지도자들, 곧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대표들이 하나님의 백성 회중 가운데 자리를 잡았다. 칼을 뽑아 싸울 수 있는 보병이 사십만 명이었다.
3베냐민 자손은 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올라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말했다. ‘이 악한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말하시오.’
4살해된 여자의 남편인 레위인이 대답했다. ‘나와 내 첩은 묵으려고 베냐민 땅 기브아에 들어갔습니다.’
5‘그런데 기브아의 지주들이 나를 치려고 일어나 밤에 내가 있는 집을 에워쌌습니다. 그들은 나를 죽이려 했고, 내 첩을 성폭행하여 그 여자가 죽었습니다.’
6‘그래서 내가 내 첩의 시신을 가져다가 조각내어 이스라엘 유산의 온 지역에 보냈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에서 음행과 수치스러운 일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7‘여러분은 모두 이스라엘 자손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의견과 방안을 내놓으십시오.’
8온 백성이 한 사람처럼 일어나 말했다. ‘우리 가운데 아무도 자기 장막으로 가지 않고 아무도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맙시다.’
9‘이제 우리가 기브아에 할 일은 이것입니다. 제비를 뽑아 그곳을 치러 올라갑시다.’
10‘이스라엘 모든 지파에서 백 명 가운데 열 명, 천 명 가운데 백 명, 만 명 가운데 천 명을 뽑아 백성을 위한 식량을 마련하게 합시다. 나머지는 베냐민의 기브아에 가서 그곳이 이스라엘에서 저지른 그 모든 수치스러운 일에 따라 처리하게 합시다.’
11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가 한 사람처럼 연합하여 그 성읍을 치려고 모였다.
12이스라엘 지파들은 베냐민 지파 온 지역에 사람들을 보내 물었다. ‘여러분 가운데서 일어난 이 악한 일이 무엇이오?’
13‘그러니 이제 기브아에 있는 그 타락한 남자들을 내주시오. 우리가 그들을 죽여 이스라엘에서 악을 없애겠소.’ 그러나 베냐민 자손은 자기 형제인 이스라엘 자손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14베냐민 자손은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러 나가려고 여러 성읍에서 기브아로 모였다.
15그날 여러 성읍에서 소집된 베냐민 자손 가운데 칼을 뽑아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이만 육천 명이었고, 그 밖에 기브아 주민 가운데 뽑힌 사람이 칠백 명이었다.
16이 모든 군사 가운데 왼손잡이 정예병 칠백 명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머리카락 하나를 겨냥해도 빗나가지 않을 만큼 돌팔매질을 잘했다.
17베냐민을 제외한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 칼을 뽑아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사십만 명으로 집계되었다. 모두 전사였다.
18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 하나님께 물었다.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 베냐민 자손과 싸워야 합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유다가 먼저 나서라.’
19이스라엘 자손은 아침에 일어나 기브아를 마주 보고 진을 쳤다.
20이스라엘 군사들이 베냐민과 싸우러 나갔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기브아를 마주 보고 전열을 갖추었다.
21베냐민 자손이 기브아에서 나와 그날 이스라엘 군사 이만 이천 명을 쓰러뜨려 땅에 엎었다.
22이스라엘 군사들은 용기를 내어 첫날 전열을 갖추었던 바로 그곳에서 다시 전열을 갖추었다.
23이스라엘 자손은 올라가 저녁까지 주님 앞에서 울며 주님께 물었다. ‘제가 다시 나아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워야 합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를 치러 올라가라.’
24이스라엘 자손은 둘째 날 베냐민 자손에게 다가갔다.
25베냐민은 둘째 날에도 기브아에서 나와 그들을 맞아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칼을 뽑아 싸우는 군사 만 팔천 명을 더 쓰러뜨려 땅에 엎었다.
26그러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과 온 백성이 올라가 벧엘에 이르렀다. 그들은 거기에서 주님 앞에 앉아 울고 그날 저녁까지 금식했으며, 주님 앞에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27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께 물었다. 그 무렵 하나님의 언약궤가 그곳에 있었고,
28아론의 손자이며 엘르아살의 아들인 비느하스가 그 무렵 언약궤 앞에서 섬기고 있었다. 그들이 물었다. ‘제가 다시 나가 내 형제 베냐민 자손과 싸워야 합니까, 아니면 그만두어야 합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올라가라. 내일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주겠다.’
29이스라엘은 기브아 둘레에 매복병을 배치했다.
30이스라엘 자손은 셋째 날 베냐민 자손을 치러 올라가 전과 같이 기브아를 마주 보고 전열을 갖추었다.
31베냐민 자손이 백성을 맞으러 나오면서 성읍에서 멀리 유인되었다. 그들은 전과 같이 백성을 쳐서 죽이기 시작했는데, 벧엘로 올라가는 길과 들판을 지나 기브아로 가는 길에서 이스라엘 사람 서른 명쯤을 죽였다.
32베냐민 자손은 ‘그들이 처음처럼 우리 앞에서 패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우리가 달아나 그들을 성읍에서 큰길로 끌어내자’고 계획했다.
33이스라엘 군사는 모두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바알다말에서 전열을 갖추었고, 이스라엘의 매복병은 게바의 빈터 쪽 자기 자리에서 쏟아져 나왔다.
34온 이스라엘에서 뽑힌 정예병 만 명이 기브아 맞은편에 이르자 전투가 치열해졌다. 그러나 베냐민 사람들은 재앙이 자기들에게 닥친 줄 알지 못했다.
35주님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셨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날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였는데, 모두 칼을 뽑아 싸우는 군사였다.
36베냐민 자손은 자기들이 패한 것을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기브아 주위에 배치한 매복병을 믿고 베냐민에게 자리를 내주며 물러났던 것이다.
37매복병은 서둘러 기브아로 돌진했다. 그들은 퍼져 나가 성읍 전체를 칼로 쳤다.
38이스라엘 군사와 매복병 사이에는 성읍에서 큰 연기 구름을 올리는 것이 신호로 정해져 있었다.
39이스라엘 군사가 전투 중에 방향을 돌려 물러났을 때 베냐민은 이스라엘 사람 서른 명쯤을 쳐서 죽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첫 전투 때처럼 그들이 우리 앞에서 완전히 패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40그러나 성읍에서 연기 기둥이 신호로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베냐민이 뒤를 돌아보니 성읍 전체에서 불길이 하늘로 치솟고 있었다.
41그때 이스라엘 군사가 돌아섰다. 베냐민 군사들은 재앙이 자기들에게 닥친 것을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42그들은 이스라엘 군사 앞에서 방향을 돌려 광야 길로 달아났지만 전투가 그들을 따라붙었다. 성읍들에서 나온 군사들도 그들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쳐 없앴다.
43이스라엘 군사들은 베냐민을 에워싸고 추격하여 쉬지 않고 짓밟으며 기브아 동쪽 맞은편까지 몰아붙였다.
44베냐민 사람 가운데 만 팔천 명이 쓰러졌는데 모두 용맹한 군사였다.
45나머지는 방향을 돌려 광야의 림몬 바위로 달아났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큰길에서 오천 명을 이삭 줍듯 죽이고, 기돔까지 바짝 뒤쫓아 이천 명을 더 죽였다.
46그날 베냐민 사람 가운데 쓰러진 사람은 모두 이만 오천 명으로, 칼을 뽑아 싸우는 용맹한 군사들이었다.
47그러나 육백 명은 방향을 돌려 광야의 림몬 바위로 달아나 그곳에서 넉 달을 지냈다.
48이스라엘 군사들은 베냐민 자손의 성읍들로 되돌아가 성읍의 사람들부터 가축까지, 발견되는 모든 것을 칼로 쳤다. 또 발견되는 성읍마다 모두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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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이스라엘 사람들은 미스바에서 ‘우리 가운데 아무도 자기 딸을 베냐민 사람에게 아내로 주지 않겠다’고 맹세했었다.
2백성은 벧엘에 이르러 저녁까지 그곳 하나님 앞에 앉아 목소리를 높여 크게 울었다.
3그들은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 어찌하여 이런 일이 이스라엘에 일어나 오늘 이스라엘에서 한 지파가 없어지게 되었습니까?’
4이튿날 백성은 아침 일찍 일어나 그곳에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5이스라엘 자손이 물었다.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누가 주님 앞 미스바 회중에 올라오지 않았는가?’ 그들은 미스바에 주님 앞에 올라오지 않은 사람은 반드시 죽이겠다고 엄숙히 맹세했기 때문이다.
6이스라엘 자손은 자기 형제 베냐민을 안타까워하며 말했다. ‘오늘 이스라엘에서 한 지파가 잘려 나갔다.’
7‘남은 사람들에게 아내를 마련해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우리는 우리 딸들을 그들에게 아내로 주지 않겠다고 주님을 두고 맹세했다.’
8그들이 또 물었다.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 누가 미스바에 주님 앞에 올라오지 않았는가?’ 그런데 야베스길르앗에서는 한 사람도 회중이 있는 진영에 오지 않았다.
9백성을 점검해 보니 야베스길르앗 주민 가운데 거기에 온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10그래서 회중은 용사 만 이천 명을 그곳으로 보내며 명령했다. ‘가서 야베스길르앗 주민을 칼로 치시오. 여자들과 아이들도 그렇게 하시오.’
11‘여러분이 할 일은 이것입니다. 남자는 모두 죽이고, 남자와 잠자리를 가진 여자도 모두 진멸하시오.’
12그들은 야베스길르앗 주민 가운데 남자와 잠자리를 가진 적이 없는 처녀 사백 명을 찾아냈다. 그들을 가나안 땅 실로의 진영으로 데려왔다.
13온 회중은 림몬 바위에 있는 베냐민 자손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고 그들에게 평화를 선포했다.
14그때 베냐민 사람들이 돌아왔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야베스길르앗 여자들 가운데 살려 둔 젊은 여자들을 그들에게 주었지만, 그 수로는 모자랐다.
15백성은 베냐민을 안타까워했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지파들 사이에 틈이 생기게 하셨기 때문이다.
16회중의 장로들이 말했다. ‘베냐민 여자들이 모두 죽었으니 남은 사람들에게 아내를 마련해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17그들이 말했다. ‘베냐민의 생존자들에게 유산이 이어져 이스라엘에서 한 지파가 지워지지 않게 해야 한다.’
18‘그러나 우리는 우리 딸들을 그들에게 아내로 줄 수 없다.’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에게 아내를 주는 사람은 저주받는다’고 맹세했기 때문이다.
19그들이 말했다. ‘보시오, 실로에서는 해마다 주님의 축제가 열립니다. 그곳은 벧엘 북쪽, 벧엘에서 세겜으로 올라가는 큰길 동쪽, 르보나 남쪽에 있습니다.’
20그들은 베냐민 자손에게 명령했다. ‘가서 포도원에 숨어 기다리시오.’
21‘살펴보다가 실로의 젊은 여자들이 나와 춤을 추면, 여러분은 포도원에서 나와 각자 실로의 젊은 여자 한 명을 강제로 붙잡아 아내로 삼고 베냐민 땅으로 가시오.’
22‘그 여자들의 아버지나 형제들이 우리에게 와서 따지면 우리가 이렇게 말하겠소. “우리의 사정을 보아 그들을 선처해 주십시오. 전쟁 때 우리가 각 사람에게 아내를 얻어 주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딸들을 직접 준 것도 아니므로 맹세를 어긴 죄를 지는 것은 아닙니다.”’
23베냐민 자손은 그대로 했다. 그들은 춤추는 여자들 가운데 자기들 수만큼 강제로 붙잡아 아내로 삼았다. 그들은 자기 유산으로 돌아가 성읍들을 다시 세우고 그곳에서 살았다.
24그때 이스라엘 자손도 그곳을 떠나 각자 자기 지파와 집안으로 갔다. 모두 그곳에서 자기 유산으로 돌아갔다.
25그 무렵 이스라엘에는 왕이 없었다. 사람마다 자기 눈에 옳아 보이는 대로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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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역사서

룻기

4장 · 85절

1장

1사사들이 다스리던 때에 그 땅에 기근이 들었다. 유다 베들레헴의 한 남자가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잠시 머물러 살려고 모압 들로 갔다.
2그 남자의 이름은 엘리멜렉이고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이며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었다. 그들은 유다 베들레헴 출신 에브랏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모압 들에 이르러 그곳에 살았다.
3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두 아들만 남았다.
4두 아들은 모압 여자들을 아내로 맞았다. 한 여자의 이름은 오르바이고 다른 여자의 이름은 룻이었다. 그들은 거기에서 약 십 년을 살았다.
5그 뒤 말론과 기룐 두 사람도 죽었다. 그 여자는 두 아들과 남편을 모두 잃고 홀로 남았다.
6나오미는 두 며느리와 함께 모압 들을 떠나 돌아가려고 일어났다. 주님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셔서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셨다는 소식을 모압 들에서 들었기 때문이다.
7나오미는 두 며느리와 함께 살던 곳을 떠났다. 그들은 유다 땅으로 돌아가는 길에 올랐다.
8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말했다. ‘너희는 각자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거라. 너희가 죽은 이들과 나에게 한 것처럼 주님께서도 너희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시기를 바란다.’
9‘주님께서 너희에게 새 남편의 집에서 안식할 곳을 주시기를 바란다.’ 나오미가 두 사람에게 입 맞추자 그들은 목소리를 높여 울었다.
10그들이 나오미에게 말했다. ‘아닙니다. 우리도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에게로 돌아가겠습니다.’
11그러나 나오미가 말했다. ‘내 딸들아, 돌아가거라. 왜 나와 함께 가려고 하느냐? 내 뱃속에 너희 남편이 될 아들들이 더 있기라도 하겠느냐?’
12‘내 딸들아, 돌아가거라. 나는 나이가 많아 다시 남편을 맞을 수 없다. 설령 내게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오늘 밤 남편을 맞아 아들들을 낳는다 해도,’
13‘그 아이들이 자랄 때까지 너희가 기다리겠느냐? 그들 때문에 남편을 맞지 않고 살겠느냐? 내 딸들아, 그래서는 안 된다. 주님의 손이 나를 치셨으니, 내가 겪는 일이 너희가 겪는 일보다 너무나 쓰라리구나.’
14그들은 다시 목소리를 높여 울었다. 오르바는 시어머니에게 작별의 입맞춤을 했지만 룻은 나오미에게 꼭 붙어 있었다.
15나오미가 말했다. ‘보아라, 네 동서는 자기 백성과 자기 신들에게로 돌아갔다. 너도 동서를 따라 돌아가거라.’
16그러나 룻이 말했다. ‘어머니를 떠나 돌아가라고 제게 강권하지 마십시오. 어머니가 가시는 곳에 저도 가고, 어머니가 묵으시는 곳에 저도 묵겠습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제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제 하나님이 되실 것입니다.’
17‘어머니가 돌아가시는 곳에서 저도 죽고 거기에 묻히겠습니다. 죽음 말고 다른 것이 저와 어머니를 갈라놓는다면, 주님께서 제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셔도 좋습니다.’
18나오미는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한 것을 보고 더는 그에게 말하지 않았다.
19두 사람은 베들레헴에 이를 때까지 함께 갔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도착하자 온 성읍이 그들 때문에 술렁였고 여자들이 말했다. ‘이 사람이 나오미인가?’
20나오미가 그들에게 말했다. ‘나를 나오미, 곧 “기쁨”이라고 부르지 말고 마라, 곧 “쓰라림”이라고 불러 주시오. 전능하신 분이 나를 몹시 쓰라리게 하셨기 때문이오.’
21‘나는 가득 채워 떠났지만 주님께서 나를 빈손으로 돌아오게 하셨소. 주님께서 나를 거슬러 증언하시고 전능하신 분이 내게 재앙을 내리셨는데, 어찌 나를 나오미라고 부르시오?’
22이렇게 나오미가 돌아왔고, 모압 여인인 며느리 룻도 그와 함께 모압 들에서 돌아왔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이른 때는 보리 추수가 시작될 무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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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나오미에게는 남편 쪽 친족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엘리멜렉 집안의 재력 있고 유력한 사람으로 이름은 보아스였다.
2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말했다. ‘제가 밭에 가서 저를 좋게 보아 주는 사람 뒤에서 이삭을 주워 오겠습니다.’ 나오미가 말했다. ‘내 딸아, 다녀오너라.’
3룻은 밭으로 가서 추수꾼들 뒤를 따라 이삭을 주웠다. 그러다 마침 엘리멜렉 집안의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게 되었다.
4그때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 와서 추수꾼들에게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들이 ‘주님께서 주인님께 복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대답했다.
5보아스가 추수꾼들을 감독하는 하인에게 물었다. ‘저 젊은 여자는 누구에게 속한 사람이오?’
6추수꾼들을 감독하는 하인이 대답했다. ‘나오미와 함께 모압 들에서 돌아온 모압의 젊은 여자입니다.’
7‘그 여자가 “추수꾼들 뒤에서 곡식 단 사이의 이삭을 주워 모으게 해 주십시오”라고 부탁했습니다. 아침에 와서 지금까지 계속 일했고, 쉼터에서는 잠깐 쉬었을 뿐입니다.’
8보아스가 룻에게 말했다. ‘내 딸아, 잘 들으시오. 이삭을 주우려고 다른 밭으로 가지 말고 여기에서 떠나지도 마시오. 내 여성 일꾼들과 함께 다니시오.’
9‘사람들이 거두는 밭을 잘 보고 그 여성들을 따라가시오. 내가 남성 일꾼들에게 당신을 건드리지 말라고 명령해 두었소. 목이 마르면 물 항아리로 가서 그들이 길어 온 물을 마시오.’
10룻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며 그에게 말했다. ‘저는 외국 여자인데, 어찌하여 저를 눈여겨보고 이렇게 좋게 대해 주십니까?’
11보아스가 대답했다. ‘당신 남편이 죽은 뒤 당신이 시어머니에게 한 일과, 아버지와 어머니와 태어난 땅을 떠나 전에는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 온 일이 모두 내게 자세히 알려졌소.’
12‘주님께서 당신이 한 일에 보답하시고, 당신이 그 날개 아래로 피하러 온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당신에게 온전한 보상을 주시기를 바라오.’
13룻이 말했다. ‘주인님, 제가 계속 주인님의 호의를 얻기를 바랍니다. 저는 주인님의 여종들 가운데 하나만도 못하지만, 주인님이 저를 위로하고 이 여종의 마음에 다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14식사 때가 되자 보아스가 룻에게 말했다. ‘이리 와서 빵을 먹고 당신의 빵 조각을 신 포도주에 적셔 드시오.’ 룻은 추수꾼들 곁에 앉았다. 보아스가 볶은 곡식을 건네주자 룻은 배불리 먹고도 남겼다.
15룻이 다시 이삭을 주우려고 일어나자 보아스가 자기 일꾼들에게 명령했다. ‘저 여자가 곡식 단 사이에서도 줍게 하고 수치스럽게 하지 마시오.’
16‘또 묶어 둔 곡식에서 줄기를 일부러 조금씩 빼내어 그 여자가 줍도록 놓아두고, 그를 꾸짖지 마시오.’
17룻은 저녁까지 밭에서 이삭을 주웠다. 주운 것을 떨어 보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었다.
18룻은 그것을 지고 성읍으로 들어갔다. 시어머니는 룻이 주워 온 것을 보았다. 룻은 배불리 먹고 남겨 둔 음식도 꺼내어 시어머니에게 주었다.
19시어머니가 물었다. ‘오늘 어디에서 이삭을 주웠고 어디에서 일했느냐? 너를 눈여겨본 사람에게 복이 있기를 바란다.’ 룻은 누구의 밭에서 일했는지 시어머니에게 이야기하며 말했다. ‘오늘 제가 함께 일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입니다.’
20나오미가 며느리에게 말했다. ‘그 사람이 주님께 복을 받기를 바란다. 주님께서는 산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거두지 않으셨구나.’ 나오미가 또 말했다.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운 친족이며, 우리 기업을 무를 사람들 가운데 하나다.’
21모압 여인 룻이 말했다. ‘그분은 또 “내 일꾼들이 내 추수를 모두 마칠 때까지 그들과 함께 다니시오”라고 제게 말했습니다.’
22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말했다. ‘내 딸아, 그 사람의 여성 일꾼들과 함께 나가는 것이 좋겠다. 다른 밭에서는 사람들이 너를 해칠 수도 있다.’
23그래서 룻은 보아스의 여성 일꾼들과 함께 다니며 보리 추수와 밀 추수가 끝날 때까지 이삭을 주웠다. 그리고 시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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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시어머니 나오미가 룻에게 말했다. ‘내 딸아, 네가 잘 지낼 수 있도록 내가 너를 위해 안식할 곳을 찾아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2‘네가 함께 일한 여성 일꾼들의 주인 보아스는 우리 친족이 아니냐? 보아라, 그는 오늘 밤 타작마당에서 보리를 까부를 것이다.’
3‘그러니 몸을 씻고 향기로운 기름을 바르고 겉옷을 입은 뒤 타작마당으로 내려가거라. 그가 먹고 마시기를 마칠 때까지 네가 온 것을 알리지 마라.’
4‘그가 누우면 어디에 눕는지 잘 보아 두었다가 가서 그의 발치에 덮인 것을 걷고 누워라. 그러면 그가 네가 할 일을 알려 줄 것이다.’
5룻이 나오미에게 말했다. ‘어머니가 제게 말씀하신 대로 모두 하겠습니다.’
6룻은 타작마당으로 내려가 시어머니가 지시한 대로 모두 했다.
7보아스는 먹고 마셔 마음이 즐거워졌다. 그는 곡식 더미 끝에 가서 누웠다. 룻은 조용히 다가가 그의 발치에 덮인 것을 걷고 누웠다.
8한밤중에 그 남자는 깜짝 놀라 몸을 돌렸다. 그런데 한 여자가 자기 발치에 누워 있었다.
9그가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룻이 대답했다. ‘저는 주인님의 여종 룻입니다. 주인님의 날개를 이 여종 위에 펼쳐 주십시오. 주인님은 기업을 무를 분이기 때문입니다.’
10보아스가 말했다. ‘내 딸아, 주님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바라오. 당신이 가난하든 부유하든 젊은 남자들을 따라가지 않았으니, 이번에 베푼 한결같은 사랑은 처음 것보다 더 크오.’
11‘그러니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마시오. 당신이 말한 것을 내가 모두 해 주겠소. 내 성읍의 모든 사람이 당신이 훌륭한 여성이라는 것을 알고 있소.’
12‘내가 기업을 무를 사람인 것은 사실이오. 그러나 나보다 더 가까운 기업 무를 사람이 한 명 있소.’
13‘오늘 밤은 여기에서 지내시오. 아침에 그가 당신의 기업을 무르려 하면 좋으니 그가 무르게 합시다. 그러나 그가 무르려 하지 않으면,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건대 내가 당신의 기업을 무르겠소. 아침까지 누워 있으시오.’
14룻은 아침까지 그의 발치에 누워 있다가 사람들이 서로 알아볼 수 있기 전에 일어났다. 보아스는 ‘그 여자가 타작마당에 왔다는 사실이 알려져서는 안 되오’라고 말했다.
15보아스가 또 말했다. ‘당신이 두른 겉옷을 가져와 펼쳐 잡으시오.’ 룻이 잡자 그는 보리를 여섯 몫 재어 그에게 지워 주었다. 그 뒤 보아스는 성읍으로 갔다.
16룻이 시어머니에게 돌아오자 나오미가 물었다. ‘어떻게 되었느냐, 내 딸아?’ 룻은 그 남자가 자기에게 해 준 일을 모두 이야기했다.
17룻이 말했다. ‘그분이 이 보리 여섯 몫을 제게 주셨습니다. “시어머니에게 빈손으로 돌아가지 마시오”라고 말했습니다.’
18나오미가 말했다. ‘내 딸아, 이 일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알 때까지 기다려라. 그 사람은 오늘 이 일을 끝내기 전에는 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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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보아스는 성문으로 올라가 그곳에 앉았다. 마침 보아스가 말한 그 기업 무를 사람이 지나갔다. 보아스가 ‘아무개여, 이리 와서 여기 앉으시오’라고 하자 그가 와서 앉았다.
2보아스는 성읍 장로 가운데 열 명을 데려와 ‘여기에 앉으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들이 앉았다.
3보아스가 그 기업 무를 사람에게 말했다. ‘모압 들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친족 엘리멜렉에게 속했던 밭을 처분하려고 내놓았습니다.’
4‘그래서 내가 이곳에 앉은 사람들과 내 백성의 장로들 앞에서 그 밭을 사라고 당신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소. 당신이 무르려면 무르시오. 무르지 않으려면 내게 알려 주시오. 당신 말고는 무를 사람이 없고 내가 당신 다음이기 때문이오.’ 그가 말했다. ‘내가 무르겠소.’
5보아스가 말했다. ‘당신이 나오미에게서 그 밭을 사는 날에는 죽은 사람의 이름을 그의 유산 위에 이어 주기 위해, 죽은 사람의 아내인 모압 여인 룻도 아내로 맞아야 합니다.’
6그러자 그 기업 무를 사람이 말했다. ‘그러면 내 유산에 손실을 줄 수 있으므로 나는 나를 위해 무를 수 없소. 내가 행사할 무를 권리를 당신이 맡으시오. 나는 무를 수 없소.’
7옛날 이스라엘에서는 기업을 무르거나 권리를 넘기는 모든 일을 확정할 때 한 사람이 자기 신발을 벗어 상대방에게 주었다. 이것이 이스라엘의 증명 방식이었다.
8그 기업 무를 사람이 보아스에게 ‘당신이 사시오’라고 말하고 자기 신발을 벗었다.
9보아스가 장로들과 모든 백성에게 말했다. ‘내가 엘리멜렉에게 속했던 모든 것과 기룐과 말론에게 속했던 모든 것을 나오미에게서 샀다는 사실에 여러분이 오늘 증인입니다.’
10‘또 나는 말론의 아내였던 모압 여인 룻을 내 아내로 맞아 죽은 사람의 이름이 그의 유산 위에 이어지게 하겠습니다. 죽은 사람의 이름이 그의 형제들과 고향 성문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오늘 증인입니다.’
11성문에 있던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말했다. ‘우리가 증인입니다. 주님께서 당신 집으로 들어가는 이 여자를, 둘이 함께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처럼 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에브랏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베들레헴에서 이름을 떨치기를 바랍니다.’
12‘주님께서 이 젊은 여자를 통해 당신에게 주실 자손으로 당신의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 준 베레스의 집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13보아스가 룻을 맞아 룻은 그의 아내가 되었다. 보아스가 룻과 잠자리를 함께했고, 주님께서 룻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룻이 아들을 낳았다.
14여자들이 나오미에게 말했다. ‘오늘 당신에게 기업을 무를 이를 끊이지 않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 아이의 이름이 이스라엘에서 널리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15‘그 아이가 당신의 생명을 회복시키고 노년에 당신을 돌볼 것입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일곱 아들보다 당신에게 더 나은 며느리가 그 아이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16나오미가 그 아이를 품에 안고 그를 돌보는 사람이 되었다.
17이웃 여자들이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라고 말하며 아이에게 이름을 지어 주었다. 그들은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고 불렀다. 그는 다윗의 아버지 이새의 아버지가 되었다.
18베레스의 계보는 이러하다.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고,
19헤스론은 람을 낳았으며,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다.
20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고, 나손은 살몬을 낳았다.
21살몬은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다.
22오벳은 이새를 낳았고, 이새는 다윗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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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역사서

사무엘상

31장 · 810절

1장

1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한 남자가 살았다. 그의 이름은 엘가나였고 에브라임 사람으로서 숩의 현손, 도후의 증손, 엘리후의 손자, 여로함의 아들이었다.
2엘가나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다.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이고 다른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였다. 브닌나에게는 자녀들이 있었지만 한나에게는 자녀가 없었다.
3엘가나는 해마다 자기 성읍에서 실로로 올라가 만군의 주님께 경배하고 제사를 드렸다. 그곳에는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주님의 제사장으로 있었다.
4엘가나는 제사를 드리는 날이면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아들과 딸들에게 제물의 몫을 나누어 주었다.
5한나에게는 특별한 몫을 주었다. 엘가나가 한나를 사랑했지만 주님께서 한나의 태를 닫으셨기 때문이다.
6한나와 경쟁 관계에 있던 브닌나는 주님께서 한나의 태를 닫으신 일로 그를 속상하게 하려고 몹시 괴롭혔다.
7해마다 한나가 주님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브닌나는 그렇게 한나를 괴롭혔다. 그래서 한나는 울며 음식을 먹지 않았다.
8남편 엘가나가 한나에게 말했다. ‘한나, 왜 우시오? 왜 먹지 않으며 왜 마음이 아프오? 내가 당신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않소?’
9실로에서 사람들이 먹고 마신 뒤 한나가 일어났다. 그때 제사장 엘리는 주님의 성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다.
10한나는 마음이 몹시 쓰라려 주님께 기도하며 한없이 울었다.
11한나는 서원하며 말했다. ‘만군의 주님, 주님의 여종이 겪는 괴로움을 굽어보시고 저를 기억하셔서 주님의 여종을 잊지 않으시며 제게 남자아이를 주신다면, 제가 그 아이를 평생 주님께 드리겠습니다. 그의 머리에는 면도칼을 대지 않겠습니다.’
12한나가 주님 앞에서 오래 기도하는 동안 엘리는 그의 입을 지켜보았다.
13한나는 마음속으로 말하고 있었으므로 입술만 움직일 뿐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했다고 생각했다.
14엘리가 한나에게 말했다. ‘언제까지 술에 취해 있겠소? 포도주를 끊으시오.’
15한나가 대답했다. ‘아닙니다, 주인님. 저는 마음이 짓눌린 여자입니다.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신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제 마음을 쏟아 놓고 있었습니다.’
16‘이 여종을 못된 여자로 여기지 마십시오. 저는 너무나 큰 근심과 괴로움 때문에 지금까지 말하고 있었습니다.’
17엘리가 대답했다. ‘평안히 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당신이 하나님께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바라오.’
18한나가 말했다. ‘이 여종이 주인님의 호의를 얻기를 바랍니다.’ 그 여자는 자기 길을 가서 음식을 먹었고, 얼굴에는 더 이상 이전의 슬픔이 없었다.
19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주님 앞에 경배한 뒤 라마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엘가나가 아내 한나와 부부 관계를 맺었고, 주님께서 한나를 기억하셨다.
20때가 되자 한나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한나는 ‘내가 주님께 이 아이를 구했다’라고 말하며 그의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었다.
21엘가나와 온 집안은 해마다 드리는 제사와 자기 서원을 주님께 드리려고 올라갔다.
22그러나 한나는 올라가지 않았다. 남편에게 ‘아이가 젖을 뗀 뒤에 내가 데리고 가서 주님 앞에 보이게 하겠습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그곳에서 평생 살 것입니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23남편 엘가나가 한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보기에 좋은 대로 하시오.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머무시오. 다만 주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이루시기를 바라오.’ 그래서 한나는 집에 머물며 아들이 젖을 뗄 때까지 먹여 길렀다.
24아이가 젖을 떼자 한나는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 한 부대를 가지고 아이를 데리고 올라갔다. 아이가 아직 매우 어릴 때 그를 실로에 있는 주님의 집으로 데려갔다.
25그들은 수소 한 마리를 잡아 제물로 드린 뒤 아이를 엘리에게 데려갔다.
26한나가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의 생명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예전에 여기에서 주인님 곁에 서서 주님께 기도하던 바로 그 여자입니다.’
27‘제가 이 아이를 달라고 기도했고, 주님께서 제가 구한 것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28‘그래서 저도 이 아이를 주님께 맡겨 드립니다. 이 아이는 사는 날 동안 주님께 맡겨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주님께 경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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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한나가 기도하며 말했다. ‘내 마음이 주님 안에서 기뻐 뛰고, 주님 안에서 내 뿔이 높이 들렸습니다. 내가 주님의 구원을 기뻐하므로 원수들을 향해 당당히 말합니다.’
2‘주님처럼 거룩한 분은 없습니다. 주님 말고는 아무도 없으며 우리 하나님 같은 반석도 없습니다.’
3‘너희는 교만한 말을 거듭하지 말고 거만한 말이 입에서 나오지 않게 하여라.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이며 그분이 행위를 헤아리신다.’
4‘용사들의 활은 부러지지만 비틀거리던 사람들은 힘으로 허리를 동여맨다.’
5‘배부르던 사람들은 빵을 얻으려고 품을 팔지만 굶주리던 사람들은 더 이상 굶지 않는다. 아이를 낳지 못하던 여자는 일곱을 낳지만 아들이 많던 여자는 쇠약해진다.’
6‘주님은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시며, 스올로 내려가게도 하고 거기에서 올라오게도 하신다.’
7‘주님은 가난하게도 하고 부유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고 높이기도 하신다.’
8‘그분은 낮은 사람을 먼지에서 일으키고 가난한 사람을 잿더미에서 들어 올려 귀족들과 함께 앉히시며 영광스러운 자리를 물려받게 하신다. 땅의 기둥들이 주님의 것이고 그분이 그 위에 세상을 놓으셨기 때문이다.’
9‘그분은 자기에게 충실한 사람들의 발걸음을 지키시지만 악한 자들은 어둠 속에서 잠잠해질 것이다. 사람이 자기 힘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0‘주님과 맞서는 자들은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그분이 하늘에서 그들을 향해 천둥을 울리실 것이다. 주님께서 땅끝까지 심판하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 기름부음 받은 이의 뿔을 높이실 것이다.’
11엘가나는 라마에 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아이 사무엘은 제사장 엘리 앞에서 주님을 섬겼다.
12엘리의 아들들은 타락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주님을 알지 못했다.
13그 제사장들이 백성을 대하는 방식은 이러했다. 누군가 제사를 드리고 고기를 삶고 있으면 제사장의 하인이 갈고리 세 개 달린 포크를 손에 들고 와서,
14솥이나 가마나 큰 냄비나 작은 냄비에 찔러 넣었다. 포크에 걸려 올라오는 것은 무엇이든 제사장이 가져갔다. 그들은 실로에 오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렇게 했다.
15심지어 기름을 태우기도 전에 제사장의 하인이 와서 제사를 드리는 사람에게 말했다. ‘제사장이 구워 먹을 고기를 내놓으시오. 그는 삶은 고기가 아니라 날고기만 당신에게서 받겠소.’
16그 사람이 ‘먼저 기름을 충분히 태운 뒤에 원하는 만큼 가져가시오’라고 말하면, 하인은 ‘안 됩니다. 지금 내놓으시오. 그렇지 않으면 힘으로 빼앗겠소’라고 대답했다.
17그 젊은이들의 죄는 주님 앞에서 매우 컸다. 그들이 주님께 드리는 제물을 업신여겼기 때문이다.
18한편 어린 사무엘은 모시 에봇을 두르고 주님 앞에서 섬겼다.
19사무엘의 어머니는 해마다 그를 위해 작은 겉옷을 만들어 주었다. 남편과 함께 해마다 드리는 제사를 드리러 올라갈 때 그것을 가져다주었다.
20엘리는 엘가나와 그의 아내를 축복하며 말했다. ‘이 여자가 주님께 맡겨 드린 아이를 대신하여 주님께서 당신에게 이 여자를 통해 다른 자녀들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21주님께서 한나를 돌보셔서 한나는 임신하여 아들 셋과 딸 둘을 낳았다. 아이 사무엘은 주님과 함께 자라났다.
22엘리는 매우 늙었다. 그는 자기 아들들이 온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는 모든 일과, 회막 입구에서 섬기는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진다는 소문을 들었다.
23엘리가 아들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들을 하느냐? 내가 이 모든 백성에게서 너희의 악한 행실을 듣고 있다.’
24‘내 아들들아, 그래서는 안 된다. 내가 듣는 소문이 좋지 않다. 주님의 백성이 그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
25‘사람이 사람에게 죄를 지으면 하나님이 판결해 주실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이 주님께 죄를 지으면 누가 그를 위해 중재하겠느냐?’ 그러나 아들들은 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께서 그들을 죽이기로 뜻하셨기 때문이다.
26아이 사무엘은 자랄수록 주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
27한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조상의 집안이 이집트에서 파라오의 집에 속해 있을 때 내가 그들에게 분명히 나타나지 않았느냐?”’
28‘“나는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네 조상을 나의 제사장으로 택하여 내 제단에 올라가 향을 피우고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했다. 또 이스라엘 자손이 불살라 드리는 모든 제물을 네 조상의 집안에 주었다.”’
29‘“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거처에서 명령한 나의 제사와 제물을 짓밟느냐? 너는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존중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모든 제물의 가장 좋은 부분으로 너희 자신을 살찌웠다.”’
30‘“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이 선언한다. 내가 전에 네 집안과 네 조상의 집안이 영원히 내 앞에서 섬길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제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겠다. 나를 존중하는 사람은 내가 존중하지만 나를 업신여기는 사람은 하찮게 여김을 받을 것이다.”’
31‘“보아라, 날이 오면 내가 네 힘과 네 조상 집안의 힘을 꺾어 네 집안에 노인이 없게 하겠다.”’
32‘“이스라엘이 온갖 좋은 일을 누리는 동안에도 너는 내 거처에서 고통을 보게 될 것이다. 네 집안에는 영원히 노인이 없을 것이다.”’
33‘“내 제단 곁에서 내가 끊어 버리지 않고 남겨 둔 네 집안 사람은 네 눈을 쇠하게 하고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다. 네 집안에서 늘어나는 사람들은 모두 한창 나이에 죽을 것이다.”’
34‘“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에게 닥칠 일이 네게 표징이 될 것이다. 두 사람이 같은 날 죽을 것이다.”’
35‘“나는 내 마음과 뜻에 따라 행할 충실한 제사장을 나를 위해 세우겠다. 내가 그에게 굳건한 집안을 세워 줄 것이며 그는 나의 기름부음 받은 이 앞에서 언제나 섬길 것이다.”’
36‘“네 집안에 남은 사람은 누구나 그에게 와서 작은 은전 하나와 빵 한 덩이를 얻으려고 엎드려 빌며 ‘부디 나를 제사장 직무 가운데 하나에 넣어 빵 한 조각이라도 먹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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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아이 사무엘은 엘리 앞에서 주님을 섬겼다. 그 무렵에는 주님의 말씀이 드물었고 환상도 널리 나타나지 않았다.
2어느 날 엘리는 자기 자리에 누워 있었다. 그의 눈은 흐려지기 시작하여 잘 볼 수 없었다.
3하나님의 등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고, 사무엘은 하나님의 궤가 있는 주님의 성전 안에 누워 있었다.
4그때 주님께서 사무엘을 부르셨다. 사무엘이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하고,
5엘리에게 달려가 말했다. ‘저를 부르셔서 제가 여기 왔습니다.’ 엘리가 말했다. ‘나는 부르지 않았다. 돌아가 누워라.’ 사무엘은 가서 누웠다.
6주님께서 다시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다.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말했다. ‘저를 부르셔서 제가 여기 왔습니다.’ 엘리가 말했다. ‘내 아들아, 나는 부르지 않았다. 돌아가 누워라.’
7사무엘은 아직 주님을 예언적으로 알지 못했고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아직 계시된 적도 없었다.
8주님께서 세 번째로 사무엘을 부르셨다. 사무엘이 일어나 엘리에게 가서 말했다. ‘저를 부르셔서 제가 여기 왔습니다.’ 그제야 엘리는 주님께서 그 아이를 부르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9엘리가 사무엘에게 말했다. ‘가서 누워라. 다시 너를 부르시면 “주님, 말씀하십시오. 주님의 종이 듣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여라.’ 사무엘은 가서 자기 자리에 누웠다.
10주님께서 오셔서 서시고 전처럼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다. 사무엘이 대답했다. ‘말씀하십시오. 주님의 종이 듣고 있습니다.’
11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이스라엘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이다. 그 소식을 듣는 사람은 두 귀가 울릴 것이다.’
12‘그날 내가 엘리의 집안을 두고 말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엘리에게 이루겠다.’
13‘엘리는 자기 아들들이 스스로 저주를 불러들이는 죄를 짓는 줄 알면서도 그들을 제지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그의 집안을 영원히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알려 주었다.’
14‘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안을 두고 맹세한다. 엘리 집안의 죄는 제사나 제물로 영원히 속죄되지 않을 것이다.’
15사무엘은 아침까지 누워 있다가 주님의 집 문들을 열었다. 사무엘은 그 환상을 엘리에게 알리기가 두려웠다.
16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내 아들 사무엘아’라고 말했다. 사무엘이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17엘리가 말했다. ‘주님께서 네게 무슨 말씀을 하셨느냐? 나에게 숨기지 마라. 그분이 네게 하신 모든 말씀 가운데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께서 네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바란다.’
18사무엘은 모든 말씀을 엘리에게 알리고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다. 엘리가 말했다. ‘그분은 주님이시다. 그분이 보시기에 좋은 대로 하시기를 바란다.’
19사무엘이 자라는 동안 주님께서 그와 함께하셨고, 사무엘을 통해 하신 말씀 가운데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은 채 땅에 떨어지게 하지 않으셨다.
20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온 이스라엘은 사무엘이 주님의 예언자로 세워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1주님께서는 실로에서 계속 나타나셨다. 주님께서 실로에서 주님의 말씀을 통해 사무엘에게 자신을 드러내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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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사무엘의 말씀이 온 이스라엘에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블레셋을 맞아 싸우러 나가 에벤에셀 곁에 진을 쳤고, 블레셋은 아벡에 진을 쳤다.
2블레셋 군대가 이스라엘을 맞아 전열을 펼쳤다.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이스라엘이 블레셋 앞에서 패했고, 블레셋은 들의 전선에서 약 사천 명을 죽였다.
3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자 이스라엘 장로들이 말했다. ‘어찌하여 주님께서 오늘 우리를 블레셋 앞에서 치셨는가? 실로에서 주님의 언약궤를 우리에게 가져오자. 그것이 우리 가운데 오면 우리 원수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줄 것이다.’
4그래서 백성은 실로로 사람을 보내 그룹들 사이에 좌정하시는 만군의 주님의 언약궤를 그곳에서 가져왔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 왔다.
5주님의 언약궤가 진영에 들어오자 온 이스라엘이 큰 함성을 질렀고 땅이 울렸다.
6블레셋 사람들은 그 큰 함성을 듣고 ‘히브리 진영에서 이 큰 함성은 무슨 소리인가?’ 하고 물었다. 그들은 주님의 궤가 진영에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7블레셋 사람들은 두려워하며 말했다. ‘신이 진영에 들어왔다.’ 또 말했다. ‘우리에게 재앙이다!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8‘우리에게 재앙이다! 누가 이 강력한 신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겠는가? 광야에서 온갖 재앙으로 이집트를 친 신들이 바로 이 신들이다.’
9‘블레셋 사람들아, 힘을 내어 용감하게 싸워라. 히브리 사람들이 너희를 섬겼던 것처럼 너희가 그들을 섬기게 되지 않도록 용감하게 싸워라.’
10블레셋 사람들이 싸우자 이스라엘은 패하여 각자 자기 장막으로 달아났다. 피해가 매우 커서 이스라엘 보병 삼만 명이 쓰러졌다.
11하나님의 궤는 빼앗겼고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었다.
12한 베냐민 사람이 전선에서 달려 나와 그날 실로에 이르렀다. 그의 옷은 찢어져 있었고 머리에는 흙이 뿌려져 있었다.
13그가 도착했을 때 엘리는 길가 의자에 앉아 지켜보고 있었다. 하나님의 궤 때문에 마음이 떨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성읍에 들어가 소식을 전하자 온 성읍이 울부짖었다.
14엘리는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이 소란스러운 소리가 무슨 일이냐?’라고 물었다. 그 사람이 서둘러 와서 엘리에게 소식을 전했다.
15그때 엘리는 아흔여덟 살이었고 눈이 굳어져 볼 수 없었다.
16그 사람이 엘리에게 말했다. ‘제가 전선에서 온 사람입니다. 오늘 전선에서 도망쳐 왔습니다.’ 엘리가 물었다. ‘내 아들아,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
17소식을 전하는 사람이 대답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 앞에서 달아났고 백성 가운데 큰 피해가 났습니다. 어르신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도 죽었고, 하나님의 궤도 빼앗겼습니다.’
18그가 하나님의 궤를 언급하자 엘리는 문 곁 의자에서 뒤로 넘어졌다. 목이 부러져 죽었는데, 그는 나이가 많고 몸이 무거웠다. 엘리는 이스라엘을 사십 년 동안 다스렸다.
19엘리의 며느리인 비느하스의 아내는 임신하여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그 여자는 하나님의 궤가 빼앗기고 시아버지와 남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몸을 구부리고 아이를 낳았다. 갑자기 진통이 덮쳤기 때문이다.
20그 여자가 죽어 갈 때 곁에 있던 여자들이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당신이 아들을 낳았소.’ 그러나 그는 대답하지도 않았고 그 말에 마음을 두지도 않았다.
21그 여자는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나갔다’라고 말하며 아이의 이름을 이가봇이라고 지었다. 하나님의 궤가 빼앗긴 일과 시아버지와 남편에게 일어난 일 때문이었다.
22그 여자는 다시 말했다. ‘하나님의 궤가 빼앗겼으므로 영광이 이스라엘에서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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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블레셋 사람들은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에벤에셀에서 아스돗으로 가져갔다.
2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다곤 신전으로 가져가 다곤 신상 곁에 두었다.
3이튿날 아스돗 사람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이 주님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쓰러져 있었다. 그들은 다곤을 들어 원래 자리에 다시 세웠다.
4그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다곤이 다시 주님의 궤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쓰러져 있었다. 다곤의 머리와 두 손바닥은 잘려 문지방 위에 있었고 다곤의 몸통만 남아 있었다.
5그래서 다곤의 제사장들과 다곤 신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오늘까지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않는다.
6주님의 손이 아스돗 사람들에게 무겁게 내려 그들을 황폐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아스돗과 그 주변 지역 사람들에게 종양이 생기게 하셨다.
7아스돗 사람들은 이 일을 보고 말했다. ‘이스라엘 하나님의 궤를 우리와 함께 두어서는 안 된다.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가혹하게 치고 있다.’
8그들은 사람을 보내 블레셋의 모든 통치자를 불러 모아 물었다. ‘이스라엘 하나님의 궤를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통치자들이 ‘이스라엘 하나님의 궤를 가드로 옮기시오’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 하나님의 궤를 그곳으로 옮겼다.
9그들이 궤를 옮긴 뒤 주님의 손이 그 성읍을 치므로 매우 큰 혼란이 일어났다. 주님께서 성읍 사람들을 어린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치셔서 그들에게 종양이 돋아났다.
10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냈다. 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이르자 에그론 사람들이 부르짖었다. ‘그들이 이스라엘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 돌려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려 한다!’
11그들은 사람을 보내 블레셋의 모든 통치자를 불러 모아 말했다. ‘이스라엘 하나님의 궤를 돌려보내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십시오. 그것이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지 않게 하십시오.’ 온 성읍에 죽음의 공포가 있었고 하나님의 손이 그곳을 매우 무겁게 치셨기 때문이다.
12죽지 않은 사람들도 종양으로 고통받았고, 그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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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주님의 궤는 블레셋 지역에 일곱 달 동안 있었다.
2블레셋 사람들은 제사장들과 점술가들을 불러 물었다. ‘주님의 궤를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무엇과 함께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보내야 하는지 알려 주십시오.’
3그들이 대답했다. ‘이스라엘 하나님의 궤를 돌려보낼 때 빈손으로 보내지 말고 반드시 그분께 속건 제물을 드리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낫고, 그분의 손이 왜 여러분에게서 떠나지 않았는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4사람들이 물었다. ‘우리가 그분께 드릴 속건 제물은 무엇입니까?’ 그들이 대답했다. ‘블레셋 통치자들의 수에 맞추어 금 종양 다섯 개와 금 쥐 다섯 마리를 드리십시오. 여러분과 여러분의 통치자들이 모두 같은 재앙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5‘여러분을 괴롭힌 종양의 형상과 땅을 파괴한 쥐의 형상을 만들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어쩌면 그분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신들과 여러분의 땅을 누르던 손을 가볍게 하실 것입니다.’
6‘왜 이집트 사람들과 바로처럼 마음을 완고하게 하려 합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을 가혹하게 다루신 뒤에야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 주어 떠나게 하지 않았습니까?’
7‘그러니 새 수레 하나를 준비하고, 아직 멍에를 메어 본 적 없는 젖 나는 암소 두 마리를 데려오십시오. 암소들은 수레에 매고 그 새끼들은 떼어 우리로 돌려보내십시오.’
8‘주님의 궤를 가져다가 수레에 싣고, 속건 제물로 드릴 금 물건들은 상자에 담아 궤 곁에 두십시오. 그런 다음 궤를 보내어 가게 하십시오.’
9‘지켜보다가 암소들이 궤가 있던 지역으로 가는 길, 곧 벧세메스로 올라가면 이 큰 재앙을 우리에게 내린 분은 주님이십니다. 그러나 그렇게 가지 않으면 우리를 친 것은 그분의 손이 아니라 우연히 일어난 일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10사람들은 그대로 했다. 젖 나는 암소 두 마리를 데려다가 수레에 매고 그 새끼들은 우리에 가두었다.
11그들은 주님의 궤를 수레에 싣고 금 쥐와 종양 형상을 담은 상자도 함께 실었다.
12암소들은 벧세메스로 가는 길로 곧장 나아갔다. 울면서 큰길을 따라가되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았다. 블레셋 통치자들은 벧세메스 경계까지 그 뒤를 따라갔다.
13그때 벧세메스 사람들은 골짜기에서 밀을 거두고 있었다. 그들이 눈을 들어 궤를 보고는 기뻐했다.
14수레는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으로 들어가 그곳의 큰 돌 곁에 멈추었다. 사람들은 수레의 나무를 쪼개고 암소들을 주님께 번제물로 드렸다.
15레위 사람들은 주님의 궤와 금 물건들이 든 곁의 상자를 내려 큰 돌 위에 두었다. 그날 벧세메스 사람들은 주님께 번제물과 다른 제물을 드렸다.
16블레셋의 다섯 통치자는 이것을 보고 그날 에그론으로 돌아갔다.
17블레셋 사람들이 주님께 속건 제물로 드린 금 종양은 아스돗을 위한 것 하나, 가사를 위한 것 하나, 아스글론을 위한 것 하나, 가드를 위한 것 하나, 에그론을 위한 것 하나였다.
18금 쥐도 성벽으로 둘러싸인 성읍에서 성벽 없는 마을에 이르기까지 다섯 통치자가 다스리던 모든 블레셋 성읍의 수에 맞추었다. 주님의 궤를 올려놓았던 큰 돌은 오늘까지 벧세메스 사람 여호수아의 밭에 남아 있다.
19벧세메스 사람들이 주님의 궤를 들여다보았기 때문에 주님께서 그들을 치셨다. 주님께서 백성 가운데 오만 칠십 명을 치시자, 백성은 주님께서 그들을 크게 치신 일 때문에 슬피 울었다.
20벧세메스 사람들이 말했다. ‘이 거룩하신 하나님 주님 앞에 누가 설 수 있겠는가? 이 궤가 우리에게서 누구에게로 올라가야 하겠는가?’
21그들은 기럇여아림 주민들에게 전령을 보내 말했다. ‘블레셋 사람들이 주님의 궤를 돌려보냈습니다. 내려와서 그것을 여러분에게로 가져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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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기럇여아림 사람들이 와서 주님의 궤를 가져다가 언덕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 들였다. 그리고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주님의 궤를 지키게 했다.
2궤가 기럇여아림에 머문 날부터 오랜 세월, 곧 이십 년이 지났다. 이스라엘 온 집은 주님을 그리워하며 따랐다.
3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집에 말했다. ‘여러분이 온 마음으로 주님께 돌아오려면, 여러분 가운데 있는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들을 없애고 마음을 주님께로 향하여 그분만 섬기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 내실 것입니다.’
4그래서 이스라엘 자손은 바알들과 아스다롯들을 없애고 주님만 섬겼다.
5사무엘이 말했다. ‘온 이스라엘을 미스바로 모으십시오. 내가 여러분을 위하여 주님께 기도하겠습니다.’
6그들은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주님 앞에 붓고, 그날 금식하며 ‘우리가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사무엘은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고 판결했다.
7이스라엘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소식을 들은 블레셋 통치자들은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왔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 소식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했다.
8이스라엘 자손이 사무엘에게 말했다. ‘우리를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원해 달라고 우리 하나님 주님께 계속 부르짖어 주십시오. 우리를 위해 잠잠하지 마십시오.’
9사무엘은 젖 먹는 어린 양 한 마리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물로 주님께 드렸다. 사무엘이 이스라엘을 위하여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셨다.
10사무엘이 번제물을 드리고 있을 때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가까이 왔다. 그러나 그날 주님께서 큰 천둥소리를 내어 블레셋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셨고, 그들은 이스라엘 앞에서 패했다.
11이스라엘 사람들이 미스바에서 나가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아 벧갈 아래까지 쳤다.
12사무엘은 돌 하나를 가져다가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우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불렀다. 그가 ‘여기까지 주님께서 우리를 도우셨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13이렇게 블레셋 사람들은 굴복했고 더는 이스라엘 영토로 들어오지 못했다. 사무엘이 살아 있는 동안 주님의 손이 블레셋 사람들을 막으셨다.
14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았던 성읍들은 에그론에서 가드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에게 돌아왔다. 이스라엘은 그 성읍들에 딸린 영토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되찾았다. 이스라엘과 아모리 사람들 사이에는 평화가 있었다.
15사무엘은 평생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판결했다.
16그는 해마다 벧엘과 길갈과 미스바를 순회하며 그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판결했다.
17그런 다음 자기 집이 있는 라마로 돌아왔고, 그곳에서도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판결했다. 그는 그곳에 주님을 위한 제단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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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사무엘은 늙자 자기 아들들을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웠다.
2맏아들의 이름은 요엘이고 둘째의 이름은 아비야였다. 그들은 브엘세바에서 사사로 일했다.
3그러나 그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길을 따르지 않고 부당한 이익을 좇았다. 그들은 뇌물을 받고 판결을 왜곡했다.
4그러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모여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왔다.
5그들이 말했다. ‘보십시오. 어른은 늙었고 어른의 아들들은 어른의 길을 따르지 않습니다. 이제 다른 모든 민족처럼 우리를 다스리고 판결할 왕을 세워 주십시오.’
6그들이 ‘우리를 다스리고 판결할 왕을 주십시오’라고 말하자 사무엘은 그 요구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그래서 사무엘은 주님께 기도했다.
7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백성이 네게 하는 모든 말을 들어주어라. 그들이 버린 것은 네가 아니라, 내가 그들을 다스리는 왕이 되지 못하도록 나를 버린 것이다.’
8‘그들은 내가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날부터 오늘까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며 해 온 그대로 너에게도 하고 있다.’
9‘그러니 이제 그들의 말을 들어주어라. 그러나 그들에게 엄중히 경고하고, 그들을 다스릴 왕이 어떻게 행동할지 알려 주어라.’
10사무엘은 자기에게 왕을 요구하는 백성에게 주님의 말씀을 모두 전했다.
11그가 말했다. ‘여러분을 다스릴 왕은 이렇게 할 것입니다. 왕은 여러분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자기 병거와 기마대에 배치하고 자기 병거 앞에서 달리게 할 것입니다.’
12‘그들을 천부장과 오십부장으로 삼고, 자기 밭을 갈고 자기 곡식을 거두게 하며, 자기 전쟁 무기와 병거 장비를 만들게 할 것입니다.’
13‘왕은 여러분의 딸들을 데려다가 향료를 만들고 요리하고 빵을 굽게 할 것입니다.’
14‘여러분의 가장 좋은 밭과 포도원과 올리브밭을 빼앗아 자기 신하들에게 줄 것입니다.’
15‘여러분의 곡식과 포도원 소출에서 십분의 일을 거두어 자기 궁정 관리들과 신하들에게 줄 것입니다.’
16‘여러분의 남종과 여종과 가장 좋은 젊은이들과 나귀들을 데려다가 자기 일을 시킬 것입니다.’
17‘여러분의 양 떼에서도 십분의 일을 거둘 것이며, 여러분마저 왕의 종이 될 것입니다.’
18‘그날이 오면 여러분은 스스로 선택한 왕 때문에 부르짖겠지만, 그날에는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응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19그러나 백성은 사무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말했다. ‘아닙니다. 우리에게 반드시 왕이 있어야 합니다.’
20‘그래야 우리도 다른 모든 민족처럼 되고, 우리 왕이 우리를 다스리고 판결하며 우리 앞에 나가 우리의 전쟁을 치를 것입니다.’
21사무엘은 백성의 말을 모두 듣고 그것을 주님께 그대로 아뢰었다.
22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그들을 다스릴 왕을 세워 주어라.’ 사무엘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각자 자기 성읍으로 돌아가십시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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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베냐민 지파에 기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며, 아비엘은 스롤의 아들, 스롤은 브고랏의 아들, 브고랏은 아비아의 아들이었다. 기스는 베냐민 사람으로서 유력한 사람이었다.
2기스에게 사울이라는 아들이 있었다. 그는 젊고 잘생겼으며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그보다 더 돋보이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다른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키가 더 컸다.
3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어버렸다. 기스가 아들 사울에게 말했다. ‘일꾼 가운데 한 사람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아보아라.’
4사울은 에브라임 산지를 지나 살리사 땅을 두루 다녔지만 찾지 못했다. 사알림 땅을 지나도 없었고, 베냐민 땅을 지나도 찾지 못했다.
5그들이 숩 땅에 이르자 사울이 함께 있던 일꾼에게 말했다. ‘돌아가자. 그러지 않으면 아버지가 암나귀들에 대한 걱정은 그만두고 우리를 걱정하시겠다.’
6일꾼이 그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이 성읍에는 존경받는 하나님의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것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리로 가 보시지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그가 알려 줄지도 모릅니다.’
7사울이 일꾼에게 말했다. ‘우리가 간다 해도 그분께 무엇을 가져가겠느냐? 우리 자루에는 빵도 다 떨어졌고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선물도 없으니, 우리에게 무엇이 있느냐?’
8일꾼이 다시 사울에게 대답했다. ‘제 손에 은 사분의 일 세겔이 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리고 우리의 길을 알려 달라고 하겠습니다.’
9옛날 이스라엘에서는 누군가 하나님께 뜻을 여쭈러 갈 때 ‘선견자에게 가자’라고 말했다. 오늘날 예언자라고 부르는 사람을 옛날에는 선견자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10사울이 일꾼에게 말했다. ‘네 말이 좋다. 가자.’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갔다.
11그들은 성읍으로 올라가는 비탈길에서 물을 길으러 나오는 젊은 여성들을 만나 물었다. ‘선견자가 여기 계십니까?’
12그 여성들이 대답했다. ‘네, 바로 앞에 계십니다. 서두르십시오. 오늘 백성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기 때문에 그분이 오늘 성읍에 오셨습니다.’
13‘성읍에 들어가면 그분이 식사하러 산당으로 올라가기 전에 만날 수 있습니다. 그분이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않습니다. 그분이 제물을 축복한 뒤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먹기 때문입니다. 지금 올라가십시오. 오늘은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14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갔다. 성읍 안으로 들어설 때 마침 사무엘이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그들을 향해 나오고 있었다.
15사울이 오기 하루 전,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미리 알려 주셨다.
16‘내일 이맘때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겠다.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지도자로 세워라. 그가 내 백성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구해 낼 것이다. 내 백성의 부르짖음이 내게 이르렀으므로 내가 그들의 형편을 살펴보았다.’
17사무엘이 사울을 보자 주님께서 그에게 알려 주셨다. ‘보아라, 내가 네게 말한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 그가 내 백성을 다스릴 것이다.’
18사울이 성문 안에서 사무엘에게 다가가 물었다. ‘선견자의 집이 어디인지 알려 주십시오.’
19사무엘이 사울에게 대답했다. ‘내가 선견자입니다. 나보다 앞서 산당으로 올라가십시오. 오늘 여러분은 나와 함께 식사할 것입니다. 아침에는 당신을 보내 주고 당신의 마음에 있는 모든 것도 알려 주겠습니다.’
20‘사흘 전에 잃어버린 암나귀들은 이미 찾았으니 마음 쓰지 마십시오. 이스라엘이 바라는 모든 것이 누구를 향하겠습니까? 바로 당신과 당신 아버지의 온 집안이 아니겠습니까?’
21사울이 대답했다. ‘저는 이스라엘 지파 가운데 가장 작은 베냐민 지파 사람 아닙니까? 제 씨족도 베냐민 지파의 모든 씨족 가운데 가장 보잘것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십니까?’
22사무엘은 사울과 그의 일꾼을 데리고 식사 방으로 들어가 초대받은 사람들 가운데 가장 윗자리를 주었다. 그곳에는 삼십 명쯤 있었다.
23사무엘이 요리사에게 말했다. ‘내가 따로 보관하라고 맡긴 몫을 가져오십시오.’
24요리사가 넓적다리와 그 위에 붙은 부분을 가져다가 사울 앞에 놓았다. 사무엘이 말했다. ‘당신을 위해 따로 남겨 둔 몫이 여기 있습니다. 앞에 놓고 드십시오. 내가 백성을 초대할 때부터 이때를 위해 보관해 둔 것입니다.’ 그날 사울은 사무엘과 함께 먹었다.
25그들은 산당에서 성읍으로 내려왔다. 사무엘은 지붕 위에서 사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26그들은 일찍 일어났다. 동틀 무렵 사무엘이 지붕에 있는 사울을 불러 말했다. ‘일어나십시오. 내가 당신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사울이 일어나자 사울과 사무엘 두 사람이 밖으로 나갔다.
27그들이 성읍 끝으로 내려갈 때 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다. ‘일꾼에게 우리보다 앞서 가라고 하십시오.’ 일꾼이 앞서 가자 사무엘이 말했다. ‘당신은 잠시 여기에 서십시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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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사무엘은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그에게 입맞추며 말했다. ‘주님께서 당신에게 기름을 부어 자신의 유산을 다스릴 지도자로 세우시지 않았습니까?’
2‘오늘 나를 떠나가다가 베냐민 경계 셀사에 있는 라헬의 무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그들이 당신에게 “찾으러 갔던 암나귀들은 찾았습니다. 이제 당신의 아버지는 암나귀들 걱정은 내려놓고 당신들을 걱정하며 ‘내 아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3‘거기서 더 나아가 다볼의 상수리나무에 이르면 벧엘로 하나님을 만나러 올라가는 세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한 사람은 새끼 염소 세 마리, 한 사람은 빵 세 덩이, 한 사람은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지고 갈 것입니다.’
4‘그들이 당신에게 안부를 묻고 빵 두 덩이를 줄 것이니, 그들의 손에서 받으십시오.’
5‘그 뒤에 블레셋 주둔지가 있는 하나님의 산에 이를 것입니다. 그곳 성읍에 들어갈 때 수금과 소고와 피리와 거문고를 앞세우고 산당에서 내려오는 예언자 무리를 만날 것인데, 그들은 예언하고 있을 것입니다.’
6‘그때 주님의 영이 당신에게 강하게 임할 것입니다. 당신도 그들과 함께 예언하고 다른 사람이 될 것입니다.’
7‘이 표징들이 당신에게 이루어지면 손에 닿는 일을 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8‘당신은 나보다 먼저 길갈로 내려가십시오. 나도 당신에게 내려가 번제물과 화목 제물을 드리겠습니다. 내가 가서 당신이 해야 할 일을 알려 줄 때까지 이레 동안 기다리십시오.’
9사울이 사무엘을 떠나려고 몸을 돌리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다른 마음을 주셨다. 그날 이 모든 표징이 이루어졌다.
10그들이 그 산에 이르자 예언자 무리가 사울을 맞으러 왔다.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강하게 임하자 그도 그들 가운데서 예언했다.
11전에 사울을 알던 사람들이 그가 예언자들과 함께 예언하는 것을 보고 서로 말했다. ‘기스의 아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 사울도 예언자들 가운데 있는가?’
12그곳 사람 하나가 대답했다. ‘그러면 이 예언자들의 아버지는 누구인가?’ 그래서 ‘사울도 예언자들 가운데 있는가?’라는 말이 속담이 되었다.
13사울은 예언하기를 마치고 산당으로 갔다.
14사울의 숙부가 사울과 그의 일꾼에게 물었다. ‘어디에 갔다 왔느냐?’ 사울이 대답했다. ‘암나귀들을 찾으러 갔습니다. 찾지 못해서 사무엘에게 갔습니다.’
15사울의 숙부가 말했다. ‘사무엘이 너희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내게 알려 다오.’
16사울이 숙부에게 말했다. ‘암나귀들을 찾았다고 분명히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이 말한 왕권에 관한 이야기는 숙부에게 알리지 않았다.
17사무엘은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 주님 앞에 모이게 했다.
18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올렸고, 이집트의 손과 여러분을 억압하던 모든 왕국의 손에서 여러분을 건져 냈다.”’
19‘그러나 여러분은 온갖 재난과 고난에서 여러분을 구원하신 여러분의 하나님을 오늘 버리고 그분께 “우리 위에 왕을 세워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지파별로, 씨족별로 주님 앞에 서십시오.’
20사무엘이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앞으로 나오게 하자 베냐민 지파가 제비에 뽑혔다.
21그가 베냐민 지파를 씨족별로 앞으로 나오게 하자 마드리 씨족이 제비에 뽑혔고,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22그들이 주님께 ‘그 사람이 이미 여기에 와 있습니까?’라고 다시 여쭈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보아라, 그가 짐 보따리들 사이에 숨어 있다.’
23사람들이 달려가 그를 그곳에서 데려왔다. 사울이 백성 가운데 서자 다른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키가 더 컸다.
24사무엘이 온 백성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선택하신 사람을 보셨습니까? 온 백성 가운데 그와 같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자 온 백성이 환호하며 ‘왕 만세!’라고 외쳤다.
25사무엘은 백성에게 왕권의 규정을 설명하고 그것을 책에 기록하여 주님 앞에 두었다. 그런 다음 사무엘은 온 백성을 각자 자기 집으로 돌려보냈다.
26사울도 기브아에 있는 자기 집으로 갔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움직이신 용사들이 그와 함께 갔다.
27그러나 몇몇 불량한 자들은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하겠는가?’라고 말하며 사울을 업신여기고 예물을 가져오지 않았다. 사울은 아무 말 없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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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암몬 사람 나하스가 올라와 야베스길르앗을 포위했다. 야베스의 모든 사람이 나하스에게 말했다. ‘우리와 조약을 맺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당신을 섬기겠습니다.’
2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대답했다. ‘너희 모두의 오른쪽 눈을 도려내어 온 이스라엘에 수치를 안긴다는 조건으로 너희와 조약을 맺겠다.’
3야베스의 장로들이 그에게 말했다. ‘우리에게 칠 일만 말미를 주십시오. 우리가 이스라엘 온 지역에 전령을 보내겠습니다. 우리를 구해 줄 사람이 없으면 당신에게 나가겠습니다.’
4전령들이 사울의 기브아에 이르러 백성이 듣는 데서 이 말을 전했다. 온 백성이 소리 높여 울었다.
5마침 사울이 소를 몰고 밭에서 돌아오다가 물었다. ‘백성이 왜 울고 있습니까?’ 사람들이 야베스 주민들의 말을 그에게 전했다.
6사울이 이 말을 들을 때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강하게 임했고, 그는 매우 분노했다.
7사울은 소 한 쌍을 가져다가 토막 내고 전령들의 손에 들려 이스라엘 온 지역에 보내며 말했다. ‘사울과 사무엘을 따라 나서지 않는 사람의 소도 이렇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주신 두려움이 백성에게 덮치자 그들은 한 사람처럼 나왔다.
8사울이 베섹에서 그들을 점검해 보니 이스라엘 자손이 삼십만 명이고 유다 사람이 삼만 명이었다.
9그들이 온 전령들에게 말했다. ‘야베스길르앗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하십시오. “내일 해가 뜨거워질 무렵이면 여러분에게 구원이 있을 것입니다.”’ 전령들이 돌아가 야베스 사람들에게 이 말을 전하자 그들이 기뻐했다.
10야베스 사람들이 암몬 사람들에게 말했다. ‘내일 우리가 당신들에게 나가겠습니다. 그러면 당신들이 보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하십시오.’
11이튿날 사울은 백성을 세 부대로 나누었다. 그들은 새벽 경계 시간에 암몬 진영 한가운데로 들어가 날이 뜨거워질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쳤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흩어져 둘이 함께 남은 경우도 없었다.
12그때 백성이 사무엘에게 말했다. ‘“사울이 우리를 다스리는 왕이 되겠느냐?”라고 말한 자들이 누구입니까? 그들을 넘겨주십시오. 우리가 죽이겠습니다.’
13그러나 사울이 말했다. ‘오늘은 아무도 죽여서는 안 됩니다. 오늘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구원을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14사무엘이 백성에게 말했다. ‘자, 길갈로 가서 그곳에서 왕권을 새롭게 확정합시다.’
15온 백성이 길갈로 가서 그곳 길갈에서 주님 앞에 사울을 왕으로 세웠다. 그들은 그곳에서 주님 앞에 화목 제물을 드렸고, 사울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크게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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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사무엘이 온 이스라엘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나는 여러분이 내게 요구한 모든 말을 들어주었고 여러분 위에 왕을 세웠습니다.’
2‘이제 왕이 여러분 앞에서 이끌고 있습니다. 나는 늙어 머리가 희어졌고 내 아들들도 여기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나는 젊을 때부터 오늘까지 여러분 앞에서 살아왔습니다.’
3‘내가 여기 있습니다. 주님과 그분이 기름부으신 왕 앞에서 나를 고발하십시오.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습니까?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습니까? 누구를 속이거나 억눌렀습니까? 누구의 손에서 뇌물을 받고 눈감아 주었습니까? 있다면 내가 여러분에게 갚겠습니다.’
4백성이 대답했다. ‘어른은 우리를 속이거나 억누르지 않았고 누구의 손에서도 아무것도 빼앗지 않았습니다.’
5사무엘이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내 손에서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다는 사실에 오늘 주님이 증인이시며 그분이 기름부으신 왕도 증인입니다.’ 백성이 대답했다. ‘그분이 증인이십니다.’
6사무엘이 백성에게 말했다. ‘모세와 아론을 세우시고 여러분의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7‘그러니 이제 서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조상들에게 베푸신 모든 의로운 구원의 일을 두고 내가 주님 앞에서 여러분과 따져 보겠습니다.’
8‘야곱이 이집트에 들어간 뒤 여러분의 조상들이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보내어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고 이곳에 살게 하셨습니다.’
9‘그러나 그들은 자기 하나님 주님을 잊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하솔 군대 지휘관 시스라의 손과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모압 왕의 손에 넘기셨고, 그들이 여러분의 조상들과 싸웠습니다.’
10‘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으며 “우리가 주님을 버리고 바알들과 아스다롯들을 섬겨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우리를 원수들의 손에서 구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주님을 섬기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1‘그러자 주님께서는 여룹바알과 브단과 입다와 사무엘을 보내어 사방의 원수들 손에서 여러분을 구해 주셨고, 여러분은 안전하게 살았습니다.’
12‘그런데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여러분을 치러 오는 것을 보고 여러분은 내게 “아닙니다. 우리를 다스릴 왕이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이 여러분의 왕이신데도 말입니다.’
13‘이제 여러분이 선택하고 요구한 왕이 여기 있습니다. 보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 위에 왕을 세워 주셨습니다.’
14‘여러분이 주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의 말씀을 듣고 주님의 명령을 거역하지 않으면, 여러분과 여러분을 다스리는 왕 모두가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을 따르게 될 것입니다.’
15‘그러나 여러분이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주님의 명령을 거역하면 주님의 손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조상들을 치실 것입니다.’
16‘이제 그대로 서서 주님께서 여러분의 눈앞에서 행하실 이 큰 일을 보십시오.’
17‘오늘은 밀을 거두는 때가 아닙니까? 내가 주님께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천둥과 비를 보내실 것입니다. 그러면 왕을 요구하여 주님 앞에서 저지른 여러분의 악이 얼마나 큰지 깨닫고 알게 될 것입니다.’
18사무엘이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 그날 천둥과 비를 보내셨다. 온 백성은 주님과 사무엘을 매우 두려워했다.
19온 백성이 사무엘에게 말했다. ‘종들을 위해 어른의 하나님 주님께 기도하여 우리가 죽지 않게 해 주십시오. 우리가 왕을 요구하는 악까지 더하여 모든 죄를 더 크게 만들었습니다.’
20사무엘이 백성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이 모든 악을 저질렀지만, 이제 주님을 따르는 데서 돌아서지 말고 온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십시오.’
21‘돌아서서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고 구해 내지도 못하는 헛된 것들을 따르지 마십시오. 그것들은 헛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22‘주님께서는 자신의 크신 이름을 위하여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기꺼이 여러분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23‘나로서는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기를 그쳐 주님께 죄를 짓는 일이 결코 없을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선하고 바른 길을 가르치겠습니다.’
24‘오직 주님을 경외하고 온 마음으로 그분을 진실하게 섬기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얼마나 큰일을 행하셨는지 생각하십시오.’
25‘그러나 여러분이 계속 악을 행하면 여러분과 여러분의 왕이 모두 쓸려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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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사울은 [ ]세에 왕이 되었고 이스라엘을 두 해 다스렸다.
2사울은 이스라엘에서 삼천 명을 뽑았다. 이천 명은 사울과 함께 믹마스와 벧엘 산지에 있었고, 천 명은 요나단과 함께 베냐민의 기브아에 있었다. 나머지 백성은 각자 자기 장막으로 돌려보냈다.
3요나단이 게바에 있던 블레셋 주둔지를 공격하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들었다. 사울은 온 땅에 나팔을 불게 하며 ‘히브리 사람들은 들으라’라고 알렸다.
4온 이스라엘은 ‘사울이 블레셋 주둔지를 공격했고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게 되었다’라는 소식을 들었다. 백성은 길갈에 있는 사울을 따르도록 소집되었다.
5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모였다. 병거가 삼만 대이고 기병이 육천 명이며 보병은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았다. 그들은 올라와 벧아웬 동쪽 믹마스에 진을 쳤다.
6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이 위기에 빠지고 백성이 심하게 압박받는 것을 보았다. 백성은 동굴과 수풀과 바위틈과 지하실과 물웅덩이에 숨었다.
7어떤 히브리 사람들은 요단강을 건너 갓과 길르앗 땅으로 갔다. 사울은 여전히 길갈에 있었고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은 떨고 있었다.
8사울은 사무엘이 정해 준 때를 따라 이레 동안 기다렸다. 그러나 사무엘이 길갈에 오지 않았고 백성은 사울에게서 흩어지고 있었다.
9그러자 사울이 말했다. ‘번제물과 화목 제물을 내게 가져오십시오.’ 그리고 그가 번제물을 드렸다.
10사울이 번제물 드리기를 마치자마자 사무엘이 왔다. 사울은 그를 맞아 인사하려고 나갔다.
11사무엘이 물었다. ‘당신이 무슨 일을 한 것입니까?’ 사울이 대답했다. ‘백성이 나에게서 흩어지고 어른은 정해진 날까지 오지 않았으며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모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2‘그래서 나는 “이제 블레셋 사람들이 길갈로 나를 치러 내려오겠는데 나는 아직 주님의 은혜를 구하지 못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못해 번제물을 드렸습니다.’
13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다. ‘당신은 어리석게 행동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지켰다면 주님께서 당신의 왕조를 이스라엘 위에 영원히 세워 주셨을 것입니다.’
14‘그러나 이제 당신의 왕조는 계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자신의 마음에 맞는 사람을 찾으셨고 그를 자기 백성의 지도자로 세우셨습니다. 당신이 주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5사무엘은 일어나 길갈에서 베냐민의 기브아로 올라갔다. 사울이 자기와 함께 남아 있는 백성을 세어 보니 약 육백 명이었다.
16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과 그들과 함께 남아 있는 백성은 베냐민의 게바에 머물렀고, 블레셋 사람들은 믹마스에 진을 치고 있었다.
17블레셋 진영에서 약탈대가 세 부대로 나뉘어 나왔다. 한 부대는 오브라로 가는 길을 따라 수알 땅으로 향했다.
18다른 한 부대는 벧호론 길로 향했고, 또 한 부대는 광야 쪽 스보임 골짜기가 내려다보이는 경계 길로 향했다.
19당시 이스라엘 온 땅에는 대장장이가 한 사람도 없었다. 블레셋 사람들이 ‘히브리 사람들이 칼이나 창을 만들면 안 된다’라고 했기 때문이다.
20그래서 온 이스라엘 사람은 자기 보습과 괭이와 도끼와 쇠스랑을 날카롭게 하려고 블레셋 사람들에게 내려가야 했다.
21보습과 괭이와 세 갈래 쇠스랑과 도끼를 날카롭게 하고 소몰이 막대를 바로 세우는 비용은 한 핌이었다.
22그리하여 전쟁 날에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한 온 백성의 손에는 칼이나 창이 없었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에게만 있었다.
23블레셋 주둔군은 믹마스의 길목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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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어느 날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 무기를 든 젊은이에게 말했다. ‘자, 건너편에 있는 블레셋 주둔지로 건너가자.’ 그러나 아버지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2사울은 기브아 변두리 미그론에 있는 석류나무 아래에 머물고 있었고, 그와 함께한 백성은 약 육백 명이었다.
3실로에서 주님의 제사장으로 에봇을 입은 아히야도 그곳에 있었다. 그는 엘리의 아들 비느하스의 아들 이가봇의 형제 아히둡의 아들이었다. 백성은 요나단이 간 줄 몰랐다.
4요나단이 블레셋 주둔지로 건너가려던 길목 양쪽에는 뾰족한 바위가 하나씩 있었다. 한쪽의 이름은 보세스이고 다른 쪽의 이름은 세네였다.
5한 바위는 북쪽 믹마스 맞은편에 솟아 있었고 다른 바위는 남쪽 게바 맞은편에 있었다.
6요나단이 자기 무기를 든 젊은이에게 말했다. ‘자, 이 할례받지 않은 자들의 주둔지로 건너가자. 어쩌면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많은 사람으로 구원하시든 적은 사람으로 구원하시든 그분을 막을 것은 없다.’
7무기를 든 젊은이가 말했다. ‘마음에 있는 대로 하십시오.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저도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겠습니다.’
8요나단이 말했다. ‘우리가 저 사람들에게 건너가서 모습을 드러내자.’
9‘그들이 우리에게 “우리가 너희에게 갈 때까지 가만히 있어라”라고 말하면 그 자리에 서 있고 그들에게 올라가지 말자.’
10‘그러나 그들이 “우리에게 올라오라”라고 말하면 올라가자. 주님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넘기셨다는 뜻이며, 이것이 우리에게 표징이 될 것이다.’
11두 사람이 블레셋 주둔군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블레셋 사람들이 말했다. ‘보아라, 히브리 사람들이 숨어 있던 구멍에서 나오고 있다.’
12주둔군 사람들이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젊은이에게 ‘우리에게 올라오라. 너희에게 한 가지를 알려 주겠다’라고 말했다. 요나단이 자기 무기를 든 젊은이에게 말했다. ‘내 뒤를 따라 올라오너라. 주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다.’
13요나단은 손과 발로 기어 올라갔고 무기를 든 젊은이는 그 뒤를 따랐다. 블레셋 사람들이 요나단 앞에서 쓰러졌고, 무기를 든 젊은이가 뒤따라가며 그들을 죽였다.
14요나단과 무기를 든 젊은이가 처음 공격하여 죽인 사람은 약 이십 명이었다. 그 일은 소 두 마리가 반나절 동안 갈 만한 밭의 절반쯤 되는 곳에서 일어났다.
15진영과 들판과 모든 군대에 공포가 일어났고 주둔군과 약탈대도 떨었다. 땅까지 흔들리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큰 공포가 되었다.
16베냐민 기브아에 있는 사울의 파수꾼들이 보니 블레셋 군중이 흩어져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17사울이 함께 있는 백성에게 말했다. ‘인원을 점검하여 누가 우리에게서 나갔는지 알아보십시오.’ 점검해 보니 요나단과 그의 무기를 든 젊은이가 없었다.
18사울이 아히야에게 말했다. ‘하나님의 궤를 가까이 가져오십시오.’ 그때 하나님의 궤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19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하는 동안 블레셋 진영의 소란은 점점 더 커졌다. 그러자 사울이 제사장에게 말했다. ‘손을 거두십시오.’
20사울과 함께한 모든 백성이 소집되어 전장으로 갔다. 보니 블레셋 사람들이 크게 혼란에 빠져 서로 칼로 치고 있었다.
21전에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들과 함께 진영에 올라왔던 히브리 사람들도 돌아서서 사울과 요나단과 함께한 이스라엘 편에 섰다.
22에브라임 산지에 숨어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도 블레셋 사람들이 도망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투에 합류하여 그들을 바짝 뒤쫓았다.
23그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고 전투는 벧아웬 너머까지 번졌다.
24그날 이스라엘 사람들은 지쳐 있었다. 사울이 백성에게 ‘저녁이 되어 내가 원수들에게 복수할 때까지 음식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고 맹세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 백성이 아무 음식도 맛보지 못했다.
25온 군대가 숲에 들어갔는데 땅 위에 꿀이 있었다.
26백성이 숲에 들어가 보니 꿀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나 맹세가 두려워 아무도 손을 입에 대지 않았다.
27요나단은 아버지가 백성에게 맹세시킬 때 듣지 못했다. 그는 손에 든 막대기 끝을 내밀어 벌집의 꿀에 찍어 입에 대었고, 그러자 눈에 생기가 돌았다.
28백성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다. ‘아버님이 백성에게 “오늘 음식을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라고 엄하게 맹세시켰습니다.’ 백성은 지쳐 있었다.
29요나단이 말했다. ‘아버지가 이 땅을 곤경에 빠뜨리셨다. 내가 이 꿀을 조금 맛보고 눈에 생기가 돈 것을 보아라.’
30‘오늘 백성이 원수들에게서 빼앗은 것을 충분히 먹었더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그랬다면 블레셋 사람들에게 더 큰 타격을 주었을 것이다.’
31그날 이스라엘은 믹마스에서 아얄론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쳤고 백성은 몹시 지쳤다.
32백성은 전리품에 달려들어 양과 소와 송아지를 끌어다가 땅에서 잡고 피가 밴 채로 고기를 먹었다.
33사람들이 사울에게 ‘보십시오. 백성이 피가 밴 고기를 먹어 주님께 죄를 짓고 있습니다’라고 알렸다. 사울이 말했다. ‘여러분은 신의를 저버렸습니다. 오늘 큰 돌을 내게로 굴려 오십시오.’
34사울이 또 말했다. ‘백성 가운데로 흩어져 가서 각자 소와 양을 내게로 가져와 이 돌 위에서 잡아먹으라고 하십시오. 피가 밴 채로 먹어 주님께 죄를 짓지 않게 하십시오.’ 그날 밤 모든 사람이 자기 소를 직접 가져와 그곳에서 잡았다.
35사울은 주님께 제단을 쌓았다. 이것이 그가 주님께 쌓기 시작한 첫 제단이었다.
36사울이 말했다. ‘밤에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아 새벽빛이 비칠 때까지 약탈하고 한 사람도 남기지 맙시다.’ 백성이 말했다. ‘왕이 보기에 좋은 대로 하십시오.’ 그러나 제사장이 말했다. ‘여기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여쭈어 봅시다.’
37사울이 하나님께 여쭈었다. ‘제가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아 내려가도 되겠습니까?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시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날 그에게 응답하지 않으셨다.
38사울이 말했다. ‘백성의 모든 지도자는 이리로 가까이 오십시오. 오늘 이 죄가 무엇 때문에 생겼는지 알아보십시오.’
39‘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그 죄가 내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 해도 반드시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온 백성 가운데 아무도 그에게 대답하지 않았다.
40사울이 온 이스라엘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한쪽에 서십시오.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다른 쪽에 서겠습니다.’ 백성이 사울에게 말했다. ‘왕이 보기에 좋은 대로 하십시오.’
41사울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 말했다. ‘온전한 답을 주십시오.’ 제비에 사울과 요나단이 뽑혔고 백성은 벗어났다.
42사울이 말했다. ‘나와 내 아들 요나단 사이에서 제비를 뽑으십시오.’ 그러자 요나단이 뽑혔다.
43사울이 요나단에게 말했다. ‘네가 무엇을 했는지 내게 말하여라.’ 요나단이 말했다. ‘손에 든 막대기 끝으로 꿀을 조금 맛보았을 뿐입니다. 이제 제가 죽어야 하는군요.’
44사울이 말했다. ‘요나단아, 네가 반드시 죽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내게 벌을 내리고 또 내리시기를 바란다.’
45그러나 백성이 사울에게 말했다. ‘이스라엘에 이 큰 구원을 이루어 낸 요나단이 죽어야 하겠습니까? 결코 안 됩니다!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그의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그가 하나님과 함께 이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백성이 요나단을 구해 내어 그가 죽지 않았다.
46사울은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는 일을 그만두고 돌아갔고, 블레셋 사람들도 자기들이 있던 곳으로 갔다.
47사울은 이스라엘의 왕권을 굳게 잡은 뒤 사방의 모든 원수, 곧 모압과 암몬 자손과 에돔과 소바의 왕들과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다. 그는 가는 곳마다 승리했다.
48사울은 용맹을 떨쳐 아말렉을 치고 약탈자들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해 냈다.
49사울의 아들들은 요나단과 이스위와 말기수아였다. 두 딸 가운데 맏딸의 이름은 메랍이고 작은딸의 이름은 미갈이었다.
50사울의 아내 이름은 아히노암이며 아히마아스의 딸이었다. 군대 지휘관의 이름은 아브넬이며 사울의 숙부 넬의 아들이었다.
51사울의 아버지는 기스였고, 아브넬의 아버지 넬은 아비엘의 아들이었다.
52사울이 살아 있는 동안 블레셋과 치열한 전쟁이 계속되었다. 사울은 힘세고 용맹한 사람을 보면 누구든 자기 군대에 모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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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어 왕에게 기름을 붓고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 위에 왕으로 세우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이제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2‘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아말렉이 길에서 그들을 가로막은 일을 내가 벌하겠다.”’
3‘“이제 가서 아말렉을 치고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을 완전히 없애라.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남자와 여자, 아이와 젖먹이, 소와 양, 낙타와 나귀를 모두 죽여라.”’
4사울은 백성을 불러 모아 들라임에서 점검했다. 보병이 이십만 명이고 유다 사람이 만 명이었다.
5사울은 아말렉 성읍에 이르러 골짜기에 매복했다.
6사울이 겐 사람들에게 말했다. ‘아말렉 사람들 가운데서 떠나 내려가십시오. 내가 여러분까지 그들과 함께 없애지 않게 하십시오.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올라올 때 여러분은 그들 모두에게 인애를 베풀었습니다.’ 그러자 겐 사람들이 아말렉 사람들 가운데서 떠났다.
7사울은 하윌라에서 이집트 동쪽의 술에 이르기까지 아말렉 사람들을 쳤다.
8그는 아말렉 왕 아각을 산 채로 붙잡고 나머지 모든 백성을 칼로 완전히 없앴다.
9그러나 사울과 백성은 아각과 가장 좋은 양과 소, 살진 짐승들과 어린양들과 모든 좋은 것을 아껴 완전히 없애려 하지 않았다. 보잘것없고 가치 없어 보이는 것만 완전히 없앴다.
10그때 주님의 말씀이 사무엘에게 임했다.
11‘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한다. 그가 나를 따르다가 돌아섰고 내 말을 실행하지 않았다.’ 사무엘은 마음이 상하여 밤새 주님께 부르짖었다.
12사무엘은 아침 일찍 사울을 만나러 갔다. 누군가 사무엘에게 ‘사울이 갈멜에 와서 자신을 위해 기념비를 세우고 돌아서 길갈로 내려갔습니다’라고 알려 주었다.
13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자 사울이 말했다. ‘주님께서 어른에게 복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주님의 말씀을 실행했습니다.’
14사무엘이 말했다. ‘그렇다면 내 귀에 들리는 이 양 떼 소리와 소 떼 소리는 무엇입니까?’
15사울이 대답했다. ‘백성이 아말렉 사람들에게서 가져온 것입니다. 백성이 어른의 하나님 주님께 제사를 드리려고 가장 좋은 양과 소를 아꼈고, 나머지는 우리가 완전히 없앴습니다.’
16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다. ‘그만하십시오. 지난밤 주님께서 내게 하신 말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울이 말했다. ‘말씀하십시오.’
17사무엘이 말했다. ‘왕이 스스로 보기에 작았을 때에도 이스라엘 지파들의 우두머리가 되지 않았습니까? 주님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18‘주님께서 왕을 길로 보내시며 “가서 죄악을 저지른 아말렉 사람들을 완전히 없애고 그들이 끝날 때까지 싸워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9‘그런데 어째서 왕은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전리품에 달려들어 주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습니까?’
20사울이 사무엘에게 말했다. ‘저는 주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주님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고 왔고 아말렉 사람들을 완전히 없앴습니다.’
21‘다만 백성이 완전히 없애기로 한 전리품 가운데 가장 좋은 양과 소를 가져왔습니다. 길갈에서 어른의 하나님 주님께 제사로 드리려는 것이었습니다.’
22사무엘이 말했다. ‘주님께서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기뻐하시는 만큼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것을 기뻐하시겠습니까? 보십시오. 순종하는 것이 희생 제물보다 낫고 귀 기울이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
23‘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하게 고집하는 것은 우상과 드라빔을 섬기는 것과 같습니다. 왕이 주님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주님께서도 왕을 버려 더는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24사울이 사무엘에게 말했다.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제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들었고, 주님의 명령과 어른의 말씀을 어겼습니다.’
25‘이제 제 죄를 용서해 주시고 저와 함께 돌아가 주십시오. 제가 주님께 경배하겠습니다.’
26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다. ‘나는 왕과 함께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왕이 주님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주님께서도 왕을 버려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27사무엘이 돌아서 가려고 하자 사울이 그의 겉옷 자락을 붙잡았고 옷자락이 찢어졌다.
28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다. ‘오늘 주님께서 이스라엘 왕국을 왕에게서 찢어 내어 왕보다 나은 이웃에게 주셨습니다.’
29‘또한 이스라엘의 영광이신 분은 거짓말하지도 후회하지도 않으십니다. 그분은 후회하는 사람이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30사울이 말했다.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제 백성의 장로들과 이스라엘 앞에서 제 체면을 세워 주십시오. 저와 함께 돌아가 주십시오. 제가 어른의 하나님 주님께 경배하겠습니다.’
31사무엘이 사울을 따라 돌아갔고 사울은 주님께 경배했다.
32그 뒤 사무엘이 말했다. ‘아말렉 왕 아각을 내게 데려오십시오.’ 아각은 태연한 듯 그에게 다가오며 ‘죽음의 쓰라림은 분명 지나갔구나’라고 말했다.
33사무엘이 말했다. ‘네 칼이 여러 여자를 자식 잃게 했으니 네 어머니도 여자들 가운데 자식 잃은 사람이 될 것이다.’ 그리고 사무엘은 길갈에서 주님 앞에 아각을 칼로 토막 내어 죽였다.
34사무엘은 라마로 갔고 사울은 사울의 기브아에 있는 자기 집으로 올라갔다.
35사무엘은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만나지 않았다. 그러나 사무엘은 사울 때문에 슬퍼했다. 주님께서도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신 것을 후회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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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사울을 버려 더는 이스라엘을 다스리지 못하게 했는데, 너는 언제까지 사울 때문에 슬퍼하겠느냐? 뿔에 기름을 채우고 가거라. 내가 너를 베들레헴 사람 이새에게 보내겠다. 그의 아들들 가운데서 나를 위한 왕을 보았다.’
2사무엘이 말했다. ‘제가 어떻게 갑니까? 사울이 들으면 저를 죽일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암송아지 한 마리를 끌고 가서 “주님께 제사를 드리러 왔습니다”라고 말하여라.’
3‘이새를 제사에 초대하여라. 그러면 네가 해야 할 일을 내가 알려 주겠다. 내가 너에게 지목하는 사람에게 나를 위해 기름을 부어라.’
4사무엘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하여 베들레헴으로 갔다. 성읍 장로들은 떨며 그를 맞으러 나와 ‘평안을 위해 오셨습니까?’라고 물었다.
5사무엘이 대답했다. ‘평안을 위해 왔습니다. 주님께 제사를 드리러 왔으니, 자신을 거룩하게 하고 나와 함께 제사에 참여하십시오.’ 그는 이새와 그의 아들들을 거룩하게 준비시키고 제사에 초대했다.
6그들이 왔을 때 사무엘은 엘리압을 보고 ‘분명 주님 앞에 서 있는 이 사람이 그분이 기름 부으실 사람이다’라고 생각했다.
7그러나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그의 생김새와 큰 키를 보지 마라. 내가 그를 선택하지 않았다. 내가 보는 것은 사람이 보는 것과 같지 않다. 사람은 눈에 드러난 것을 보지만 주님은 마음을 보신다.’
8이새가 아비나답을 불러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했다. 사무엘이 말했다. ‘주님께서는 이 사람도 선택하지 않으셨습니다.’
9이새가 삼마를 지나가게 했으나 사무엘은 ‘주님께서는 이 사람도 선택하지 않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10이새가 아들 일곱을 사무엘 앞으로 지나가게 했다. 그러나 사무엘은 이새에게 ‘주님께서는 이 사람들을 선택하지 않으셨습니다’라고 말했다.
11사무엘이 이새에게 물었다. ‘아들들이 모두 여기에 있습니까?’ 이새가 대답했다. ‘아직 막내가 남아 있습니다. 지금 양 떼를 돌보고 있습니다.’ 사무엘이 이새에게 말했다. ‘사람을 보내 그를 데려오십시오. 그가 여기에 올 때까지 우리는 자리에 앉지 않겠습니다.’
12이새가 사람을 보내 그를 데려왔다. 그는 붉은빛이 도는 얼굴에 눈이 아름답고 생김새가 좋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일어나 그에게 기름을 부어라. 바로 이 사람이다.’
13사무엘은 기름이 든 뿔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들 한가운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다. 그날부터 주님의 영이 다윗에게 강하게 임했다. 그 뒤 사무엘은 일어나 라마로 갔다.
14한편 주님의 영은 사울에게서 떠났고, 주님에게서 온 해로운 영이 그를 공포에 떨게 했다.
15사울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하나님에게서 온 해로운 영이 왕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16‘왕께서 앞에 있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수금을 잘 연주하는 사람을 찾게 하십시오. 하나님에게서 온 해로운 영이 왕에게 닥칠 때 그가 손으로 연주하면 왕께서 나아지실 것입니다.’
17사울이 신하들에게 말했다. ‘수금을 잘 연주하는 사람을 찾아 내게 데려오너라.’
18젊은 신하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했다. ‘제가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한 아들을 보았습니다. 그는 연주를 잘하고 힘과 용기가 있으며 싸움에도 능합니다. 말에 분별이 있고 생김새도 훌륭하며 주님께서 그와 함께하십니다.’
19사울은 이새에게 심부름꾼들을 보내 ‘양 떼와 함께 있는 네 아들 다윗을 내게 보내라’라고 말했다.
20이새는 빵을 실은 나귀 한 마리와 포도주 가죽부대 하나와 새끼 염소 한 마리를 마련하여 아들 다윗의 손에 들려 사울에게 보냈다.
21다윗은 사울에게 가서 그의 앞에서 섬겼다. 사울은 다윗을 매우 아꼈고 다윗은 사울의 무기를 드는 시종이 되었다.
22사울이 이새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다윗이 내 앞에서 계속 섬기게 해 주어라. 그가 내 눈에 들었다.’
23하나님에게서 온 영이 사울에게 닥칠 때마다 다윗은 수금을 가져다가 손으로 연주했다. 그러면 사울은 숨이 트이고 상태가 나아졌으며 해로운 영은 그에게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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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블레셋 사람들은 전쟁을 위해 군대를 모았다. 그들은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여 소고와 아세가 사이 에베스담밈에 진을 쳤다.
2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도 모여 엘라 골짜기에 진을 치고 블레셋 사람들과 맞서 전열을 갖추었다.
3블레셋 사람들은 이쪽 산에, 이스라엘 사람들은 저쪽 산에 서 있었고 그들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다.
4그때 블레셋 진영에서 두 진영 사이의 대표 전사가 나왔다. 그의 이름은 가드 출신 골리앗이며 키는 여섯 규빗 한 뼘이었다.
5그는 머리에 청동 투구를 쓰고 비늘 갑옷을 입었는데, 갑옷의 무게는 청동 오천 세겔이었다.
6그는 다리에 청동 각반을 차고 어깨 사이에는 청동 단창을 메고 있었다.
7그의 창 자루는 베틀의 도투마리 같았고 창날의 무게는 쇠 육백 세겔이었다. 큰 방패를 든 사람이 그의 앞에서 걸었다.
8골리앗이 서서 이스라엘 전열을 향해 외쳤다. ‘왜 나와 전열을 갖추어 싸우려 하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고 너희는 사울의 종들이 아니냐?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을 골라 나에게 내려보내라.’
9‘그가 나와 싸워 나를 죽일 수 있다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다. 그러나 내가 그를 이겨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겨야 한다.’
10그 블레셋 사람이 또 말했다. ‘오늘 내가 이스라엘의 전열을 모욕한다. 한 사람을 내놓아 우리 둘이 싸우게 하라.’
11사울과 온 이스라엘은 그 블레셋 사람의 말을 듣고 낙담하여 몹시 두려워했다.
12다윗은 유다 베들레헴에 사는 에브랏 사람 이새의 아들이었다. 이새에게는 아들이 여덟 있었으며, 사울 시대에 이새는 이미 나이가 매우 많은 사람이었다.
13이새의 큰아들 셋은 사울을 따라 전쟁에 나갔다. 전쟁에 나간 세 아들의 이름은 맏아들 엘리압, 둘째 아비나답, 셋째 삼마였다.
14다윗은 막내였고 큰아들 셋은 사울을 따라갔다.
15다윗은 사울에게 갔다가 돌아오곤 하면서 베들레헴에서 아버지의 양 떼를 돌보았다.
16그 블레셋 사람은 아침저녁으로 나와 사십 일 동안 자기 자리에 섰다.
17이새가 아들 다윗에게 말했다. ‘이 볶은 곡식 한 에바와 빵 열 덩이를 네 형들에게 가져가거라. 진영에 있는 형들에게 서둘러 가거라.’
18‘이 치즈 열 덩이는 천 명을 거느리는 지휘관에게 가져가고, 네 형들이 잘 지내는지 살펴 그들에게서 확인 표식을 받아 오너라.’
19그때 사울과 다윗의 형들과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엘라 골짜기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우고 있었다.
20다윗은 아침 일찍 일어나 양 떼를 지키는 사람에게 맡기고, 이새가 명령한 대로 짐을 챙겨 길을 떠났다. 그가 진영의 방책에 이르렀을 때 군대는 전투 대형을 향해 나가며 함성을 지르고 있었다.
21이스라엘과 블레셋은 전열과 전열이 서로 마주 보도록 대형을 갖추었다.
22다윗은 가져온 물건을 보급품 지키는 사람에게 맡기고 전열로 달려가 형들에게 안부를 물었다.
23다윗이 형들과 말하고 있을 때 블레셋 전열에서 대표 전사인 가드 출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이 올라와 전과 같은 말을 했다. 다윗은 그 말을 들었다.
24이스라엘 사람들은 모두 그를 보자 그 앞에서 달아나며 몹시 두려워했다.
25이스라엘 사람들이 말했다. ‘저 올라오는 사람을 보았는가? 그는 이스라엘을 모욕하려고 올라온다. 그를 죽이는 사람에게 왕은 큰 부를 주고 자기 딸을 주며, 그 아버지의 집안을 이스라엘에서 의무가 면제된 집안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26다윗이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저 블레셋 사람을 죽여 이스라엘에게서 치욕을 없애는 사람에게 어떤 보상이 주어집니까? 살아 계신 하나님의 전열을 모욕하는 이 할례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 도대체 누구입니까?’
27사람들은 앞서 하던 말과 같이 ‘그를 죽이는 사람에게 이런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28다윗의 큰형 엘리압은 다윗이 사람들과 말하는 것을 듣고 화를 내며 말했다. ‘네가 왜 이곳에 내려왔느냐? 광야의 얼마 안 되는 양 떼는 누구에게 맡겼느냐? 나는 네 교만과 못된 속마음을 안다. 너는 전투를 구경하려고 내려왔다.’
29다윗이 말했다. ‘제가 지금 무엇을 했습니까? 말 한마디 물어본 것 아닙니까?’
30다윗은 형에게서 몸을 돌려 다른 사람에게 가서 같은 것을 물었다. 사람들은 전과 같은 말로 대답했다.
31사람들이 다윗의 말을 듣고 사울에게 보고했고, 사울은 다윗을 데려오게 했다.
32다윗이 사울에게 말했다. ‘그 사람 때문에 아무도 낙담하지 마십시오. 왕의 종인 제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겠습니다.’
33사울이 다윗에게 말했다. ‘너는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러 갈 수 없다. 너는 아직 젊지만 그는 젊을 때부터 전사였다.’
34다윗이 사울에게 말했다. ‘왕의 종인 저는 아버지의 양 떼를 치곤 했습니다. 사자나 곰이 와서 떼에서 양 한 마리를 물어 가면,’
35‘저는 뒤쫓아 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양을 구해 냈습니다. 그것이 저에게 달려들면 턱의 털을 붙잡고 쳐 죽였습니다.’
36‘왕의 종은 사자도 곰도 쳐 죽였습니다. 이 할례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도 그 가운데 하나처럼 될 것입니다. 그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전열을 모욕했기 때문입니다.’
37다윗이 이어 말했다.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저를 건져 내신 주님께서 저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저를 건져 내실 것입니다.’ 사울이 다윗에게 말했다. ‘가거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하시기를 바란다.’
38사울은 다윗에게 자기 전투복을 입히고 머리에 청동 투구를 씌운 뒤 갑옷을 입혔다.
39다윗은 전투복 위에 사울의 칼을 차고 움직여 보았으나 익숙하지 않았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했다. ‘이것들에 익숙하지 않아 입고 갈 수 없습니다.’ 그러고는 그것들을 벗었다.
40다윗은 손에 막대기를 들고 시냇가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골라 자기 목동 주머니 안의 작은 주머니에 넣었다. 그는 손에 물매를 들고 블레셋 사람에게 다가갔다.
41그 블레셋 사람도 다윗에게 점점 가까이 다가왔고, 큰 방패를 든 사람이 그의 앞에서 걸었다.
42그 블레셋 사람은 다윗을 살펴보고 그를 업신여겼다. 다윗이 젊고 붉은빛이 도는 얼굴에 생김새가 좋았기 때문이다.
43그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말했다. ‘네가 막대기를 들고 나에게 오다니 내가 개냐?’ 그러고는 자기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했다.
44그 블레셋 사람은 다윗에게 ‘이리 오너라. 네 살을 하늘의 새와 들짐승에게 주겠다’라고 말했다.
45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에게 말했다. ‘너는 칼과 창과 단창을 들고 나에게 오지만, 나는 네가 모욕한 이스라엘 전열의 하나님,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너에게 간다.’
46‘오늘 주님께서 너를 내 손에 넘겨주실 것이다. 내가 너를 쳐서 네 머리를 베고, 오늘 블레셋 진영의 시체들을 하늘의 새와 땅의 들짐승에게 줄 것이다. 그러면 온 땅이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계심을 알게 될 것이다.’
47‘또 여기 모인 모든 사람이 주님께서 칼이나 창으로 구원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전쟁은 주님께 속했으며, 주님께서 너희를 우리 손에 넘겨주실 것이다.’
48그 블레셋 사람이 일어나 다윗에게 다가오자 다윗은 재빨리 전열 쪽으로 달려가 그를 맞았다.
49다윗은 주머니에 손을 넣어 돌 하나를 꺼낸 뒤 물매로 던져 그 블레셋 사람의 이마를 맞혔다. 돌이 그의 이마에 박히자 그는 얼굴을 땅에 대고 쓰러졌다.
50이렇게 다윗은 물매와 돌로 그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 그를 쳐 죽였다. 다윗의 손에는 칼이 없었다.
51다윗은 달려가 그 블레셋 사람 곁에 서서 그의 칼을 빼앗아 칼집에서 뽑은 뒤 그를 완전히 죽이고 그 칼로 머리를 베었다. 블레셋 사람들은 자기들의 용사가 죽은 것을 보고 달아났다.
52이스라엘과 유다 사람들은 일어나 함성을 지르며 블레셋 사람들을 골짜기 입구와 에그론 성문에 이르기까지 추격했다. 블레셋의 전사자들은 사아라임 길에서 가드와 에그론에 이르기까지 쓰러져 있었다.
53이스라엘 자손은 블레셋 사람들을 맹렬히 뒤쫓다가 돌아와 그들의 진영을 약탈했다.
54다윗은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를 가져다가 예루살렘으로 옮겼고, 그의 무기는 자기 장막에 두었다.
55사울은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맞으러 나가는 것을 보고 군대 지휘관 아브넬에게 물었다. ‘아브넬아, 저 젊은이는 누구의 아들이냐?’ 아브넬이 대답했다. ‘왕이시여, 왕의 목숨을 두고 맹세하지만 저는 알지 못합니다.’
56왕이 말했다. ‘저 젊은이가 누구의 아들인지 네가 알아보아라.’
57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오자 아브넬은 다윗을 데려와 사울 앞에 세웠다. 다윗의 손에는 그 블레셋 사람의 머리가 들려 있었다.
58사울이 다윗에게 물었다. ‘젊은이여, 너는 누구의 아들이냐?’ 다윗이 대답했다. ‘왕의 종인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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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자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에 단단히 묶였다.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했다.
2그날 사울은 다윗을 자기 곁에 두고 다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했다.
3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했으므로 다윗과 언약을 맺었다.
4요나단은 자기가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다. 전투복과 칼과 활과 띠까지도 주었다.
5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나가 지혜롭게 임무를 수행했다. 사울은 그를 전투원들의 지휘관으로 세웠고, 온 백성과 사울의 신하들이 이를 좋게 여겼다.
6군대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그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 이스라엘의 모든 성읍에서 여성들이 노래하고 춤추며 사울 왕을 맞으러 나왔다. 그들은 소고와 기쁨의 노래와 여러 악기로 연주했다.
7춤추던 여성들은 서로 주고받으며 이렇게 노래했다. ‘사울이 죽인 사람은 수천, 다윗이 죽인 사람은 수만.’
8사울은 몹시 화가 났고 이 말이 못마땅했다. 그는 생각했다. ‘다윗에게는 수만을 돌리고 나에게는 수천만 돌렸으니,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왕권뿐이구나.’
9그날부터 사울은 다윗을 의심스러운 눈으로 지켜보았다.
10다음 날 하나님에게서 온 해로운 영이 사울에게 강하게 닥치자 그는 집 안에서 예언하듯 격앙된 상태가 되었다. 다윗은 평소처럼 손으로 연주하고 있었고 사울의 손에는 창이 들려 있었다.
11사울은 ‘다윗을 벽에 박아 버리겠다’라고 생각하며 창을 던졌다. 그러나 다윗은 그 앞에서 두 번 몸을 피했다.
12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했다. 주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셨지만 사울에게서는 떠나셨기 때문이다.
13그래서 사울은 다윗을 자기 곁에서 내보내 천 명을 거느리는 지휘관으로 삼았다. 다윗은 백성 앞에서 군대를 이끌고 나가고 들어왔다.
14다윗은 모든 길에서 지혜롭게 처신했고 주님께서 그와 함께하셨다.
15사울은 다윗이 매우 지혜롭게 처신하는 것을 보고 그를 몹시 두려워했다.
16그러나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했다. 그가 그들 앞에서 군대를 이끌고 나가고 들어왔기 때문이다.
17사울이 다윗에게 말했다. ‘내 큰딸 메랍을 네 아내로 주겠다. 다만 나를 위해 용감한 사람이 되어 주님의 전쟁을 치러라.’ 사울은 속으로 ‘내 손으로 그를 치지 말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이 그를 치게 하자’라고 생각했다.
18다윗이 사울에게 말했다. ‘제가 누구이며 제 친족, 곧 이스라엘에서 제 아버지 집안이 무엇이기에 제가 왕의 사위가 되겠습니까?’
19그러나 사울의 딸 메랍을 다윗에게 주기로 한 때가 되자 메랍은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의 아내로 주어졌다.
20사울의 딸 미갈은 다윗을 사랑했다. 사람들이 이 일을 사울에게 알리자 사울은 이를 좋게 여겼다.
21사울은 ‘내가 미갈을 다윗에게 주어 그에게 덫이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이 그를 치게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에게 ‘오늘 두 번째로 내 사위가 될 기회를 주겠다’라고 말했다.
22사울은 신하들에게 명령했다. ‘다윗에게 은밀히 말하여라. “왕께서 그대를 기뻐하시고 왕의 신하들도 모두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러니 이제 왕의 사위가 되십시오.”’
23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에게 전했다. 다윗이 말했다. ‘왕의 사위가 되는 일이 여러분 눈에는 가벼운 일입니까? 나는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입니다.’
24신하들은 다윗이 이런 말을 했다고 사울에게 보고했다.
25사울이 말했다. ‘다윗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왕은 다른 신붓값을 원하지 않고 왕의 원수들에게 보복하기 위해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원하신다.”’ 사울의 생각은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다윗을 쓰러뜨리는 것이었다.
26신하들이 이 말을 다윗에게 전하자 다윗은 왕의 사위가 되는 조건을 좋게 여겼다. 정해진 기한이 차기 전에,
27다윗은 부하들과 함께 나가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였다. 다윗은 그들의 포피를 가져와 왕에게 수를 모두 맞추어 내놓고 왕의 사위가 되었다. 사울은 딸 미갈을 다윗의 아내로 주었다.
28사울은 주님께서 다윗과 함께하신다는 것과 자기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한다는 것을 보고 알았다.
29사울은 다윗을 더욱 두려워했고 평생 다윗의 원수가 되었다.
30블레셋 지휘관들이 출전할 때마다 다윗은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임무를 수행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이 매우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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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사울은 아들 요나단과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을 매우 아꼈다.
2요나단이 다윗에게 알려 주었다. ‘내 아버지 사울이 자네를 죽이려고 하네. 그러니 내일 아침에는 조심해서 은밀한 곳에 몸을 숨기게.’
3‘나는 자네가 숨어 있는 들로 나가 아버지 곁에 서서 자네에 관해 이야기하겠네. 무슨 일이 있는지 알아본 뒤 자네에게 알려 주겠네.’
4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에게 다윗을 좋게 말하며 말했다. ‘왕께서는 왕의 종 다윗에게 죄를 짓지 마십시오. 그는 왕께 죄를 짓지 않았고 그가 한 일은 왕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5‘그는 자기 목숨을 걸고 그 블레셋 사람을 쳤으며, 주님께서는 온 이스라엘을 위해 큰 구원을 이루셨습니다. 왕께서도 그것을 보고 기뻐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아무 이유 없이 다윗을 죽여 무고한 피를 흘리는 죄를 지으려 하십니까?’
6사울은 요나단의 말을 듣고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다윗을 죽이지 않겠다’라고 맹세했다.
7요나단은 다윗을 불러 이 모든 말을 전하고 그를 사울에게 데려갔다. 다윗은 전과 같이 사울 앞에서 섬겼다.
8다시 전쟁이 일어났다. 다윗은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그들을 크게 무찔렀고 그들은 다윗 앞에서 달아났다.
9그때 주님에게서 온 해로운 영이 사울에게 닥쳤다. 사울은 손에 창을 들고 집에 앉아 있었고 다윗은 손으로 악기를 연주하고 있었다.
10사울은 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했다. 그러나 다윗이 사울 앞에서 빠져나가자 창은 벽에 박혔다. 다윗은 그날 밤 달아나 목숨을 건졌다.
11사울은 다윗의 집에 사람들을 보내 감시하게 하고 아침에 그를 죽이게 했다. 다윗의 아내 미갈이 그에게 경고했다. ‘오늘 밤 목숨을 건져 달아나지 않으면 내일 죽게 될 것입니다.’
12미갈은 다윗을 창문으로 내려보냈다. 다윗은 그곳을 떠나 달아나 목숨을 건졌다.
13미갈은 드라빔을 가져다가 침상에 놓고 머리맡에는 염소 털로 짠 물건을 놓은 뒤 옷으로 덮었다.
14사울이 다윗을 붙잡으려고 사람들을 보내자 미갈은 ‘그가 병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15사울은 사람들을 다시 보내 다윗을 직접 확인하게 하며 ‘그를 침상째 내게 끌어올려라. 내가 그를 죽이겠다’라고 말했다.
16사람들이 들어가 보니 침상에는 드라빔이 놓여 있고 머리맡에는 염소 털로 짠 물건이 있었다.
17사울이 미갈에게 말했다. ‘어째서 이렇게 나를 속이고 내 원수를 보내 달아나게 했느냐?’ 미갈이 사울에게 대답했다. ‘그가 저에게 “나를 보내 주시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왜 당신을 죽이지 않겠소?”라고 말했습니다.’
18다윗은 달아나 목숨을 건진 뒤 라마에 있는 사무엘에게 가서 사울이 자기에게 한 모든 일을 알렸다. 다윗과 사무엘은 함께 라마의 나욧으로 가서 머물렀다.
19누군가 사울에게 ‘다윗이 라마의 나욧에 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20사울은 다윗을 붙잡으려고 사람들을 보냈다. 그들이 예언자 무리가 예언하고 사무엘이 그들의 지도자로 서 있는 것을 보았을 때 하나님의 영이 사울의 사람들에게 임했고 그들도 예언했다.
21사울이 이 말을 듣고 다른 사람들을 보냈지만 그들도 예언했다. 사울은 세 번째로 사람들을 보냈으나 그들 역시 예언했다.
22마침내 사울 자신이 라마로 갔다. 그는 세구에 있는 큰 저수 구덩이에 이르러 ‘사무엘과 다윗이 어디 있느냐?’라고 물었다. 누군가 ‘라마의 나욧에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23사울이 라마의 나욧을 향해 가는 동안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도 임했다. 그는 나욧에 이를 때까지 걸어가며 예언했다.
24사울도 자기 옷을 벗고 사무엘 앞에서 예언했다. 그는 벗은 몸으로 그날 하루와 밤새도록 쓰러져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울도 예언자들 가운데 있는가?’라고 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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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다윗은 라마의 나욧에서 달아나 요나단에게 가서 물었다. ‘내가 무슨 일을 했습니까? 내 잘못이 무엇이며, 내가 당신 아버지께 무슨 죄를 지었기에 그분이 내 목숨을 노리십니까?’
2요나단이 그에게 말했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네! 자네는 죽지 않을 것이네. 내 아버지는 크든 작든 무슨 일을 하시기 전에 내게 알려 주시네. 그런데 어째서 이 일을 내게 숨기시겠는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네.’
3그러나 다윗은 다시 맹세하며 말했다. ‘당신이 나를 아낀다는 것을 당신 아버지가 분명히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요나단이 알면 괴로워할 테니 이 일을 그에게 알리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생명을 두고 맹세하지만, 나와 죽음 사이는 한 걸음뿐입니다.’
4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다. ‘자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내가 해 주겠네.’
5다윗이 요나단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내일은 새달이어서 나는 왕과 함께 식사 자리에 앉아야 합니다. 그러나 셋째 날 저녁까지 들판에 숨어 있게 해 주십시오.’
6‘당신 아버지가 나를 찾으시면 이렇게 말씀하십시오. “다윗이 자기 성읍 베들레헴으로 급히 다녀오게 해 달라고 제게 간청했습니다. 그곳에서 온 집안이 해마다 드리는 제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7‘그분이 “좋다”라고 하시면 당신의 종은 안전합니다. 그러나 몹시 화를 내시면 그분이 해치기로 작정하신 줄 아십시오.’
8‘당신의 종에게 인애를 베풀어 주십시오. 당신이 이 종을 주님 앞에서 당신과 맺은 언약 안으로 들어오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내게 죄가 있다면 당신이 직접 나를 죽이십시오. 어째서 나를 당신 아버지에게 데려가려 하십니까?’
9요나단이 말했다. ‘그런 일은 결코 자네에게 없을 것이네! 내 아버지가 자네를 해치기로 작정하신 것을 내가 분명히 알게 된다면 어찌 자네에게 알려 주지 않겠는가?’
10다윗이 요나단에게 물었다. ‘당신 아버지가 당신에게 거칠게 대답하시면 누가 내게 알려 주겠습니까?’
11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다. ‘자, 우리 들판으로 나가세.’ 두 사람은 함께 들판으로 나갔다.
12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증인이시네. 내가 내일이나 모레 이맘때 아버지의 뜻을 알아보겠네. 아버지가 다윗에게 호의가 있으신데도 내가 사람을 보내 자네에게 알려 주지 않는다면,’
13‘주님께서 요나단에게 벌을 내리고 또 내리시기를 바라네. 내 아버지가 자네를 해치려 하신다면 내가 자네에게 알려 주고 안전하게 보내 주겠네. 주님께서 내 아버지와 함께하셨던 것처럼 자네와도 함께하시기를 바라네.’
14‘내가 아직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주님의 인애를 내게 베풀어 내가 죽지 않게 해 주게.’
15‘주님께서 다윗의 모든 원수를 땅 위에서 끊어 버리실 때에도 내 집안에 대한 자네의 인애를 영원히 끊지 말아 주게.’
16이렇게 요나단은 다윗의 집안과 언약을 맺으며 말했다. ‘주님께서 다윗의 원수들에게 책임을 물으시기를 바라네.’
17요나단은 다윗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에게 다시 맹세하게 했다. 요나단은 자기 목숨처럼 다윗을 사랑했다.
18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다. ‘내일은 새달이니 자네의 자리가 비어 있으면 사람들이 자네를 찾을 것이네.’
19‘모레가 되면 빨리 내려가 지난번 일이 있을 때 숨었던 곳으로 가서 에셀 바위 곁에 있게.’
20‘내가 과녁을 쏘는 것처럼 그 바위 옆으로 화살 세 개를 쏘겠네.’
21‘그런 다음 아이를 보내 “가서 화살을 찾아라”라고 하겠네. 내가 아이에게 “보아라, 화살들이 네 이쪽에 있으니 가져오너라”라고 말하면 자네는 나오게.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자네는 안전하고 아무 일도 없을 것이네.’
22‘그러나 내가 아이에게 “보아라, 화살들이 네 저쪽에 있다”라고 말하면 떠나가게. 주님께서 자네를 보내시는 것이네.’
23‘자네와 내가 서로 약속한 이 일에 관해서는 주님께서 자네와 나 사이에 영원히 계실 것이네.’
24다윗은 들판에 숨었다. 새달이 되자 왕은 음식을 먹으려고 자리에 앉았다.
25왕은 평소처럼 벽 곁 자기 자리에 앉았다. 요나단은 일어섰고 아브넬은 사울 곁에 앉았다. 그러나 다윗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26그날 사울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무슨 일이 그에게 생겨 부정하게 되었나 보다. 틀림없이 부정한 상태일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27새달 다음 날, 곧 둘째 날에도 다윗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사울이 아들 요나단에게 물었다. ‘어째서 이새의 아들이 어제도 오늘도 식사 자리에 나오지 않느냐?’
28요나단이 사울에게 대답했다. ‘다윗이 베들레헴에 다녀오게 해 달라고 제게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29‘그가 말하기를 “우리 집안이 성읍에서 제사를 드리는데 내 형이 내게 오라고 명했습니다. 그러니 제가 당신에게 호의를 입었다면 잠시 다녀와 형제들을 보게 해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가 왕의 식탁에 나오지 않은 것입니다.’
30그러자 사울이 요나단에게 몹시 화를 내며 말했다. ‘너 반역적이고 비뚤어진 여자의 아들아! 네가 이새의 아들을 택한 것이 네 수치이며 네 어머니의 벌거벗음에 수치가 되는 줄 내가 모를 것 같으냐?’
31‘이새의 아들이 이 땅에서 살아 있는 동안에는 너와 네 왕권이 굳게 서지 못한다. 이제 사람을 보내 그를 내게 끌어오너라. 그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
32요나단이 아버지 사울에게 대답했다. ‘어째서 그가 죽어야 합니까? 그가 무슨 일을 했습니까?’
33그러자 사울은 요나단을 찔러 죽이려고 창을 던졌다. 그제야 요나단은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기로 작정한 것을 알았다.
34요나단은 몹시 화가 나 식탁에서 일어났다. 그는 새달 둘째 날에 아무 음식도 먹지 않았다. 아버지가 다윗을 모욕했으므로 다윗 때문에 슬퍼했기 때문이다.
35아침이 되자 요나단은 다윗과 정한 시각에 들판으로 나갔다. 어린 종 하나가 그와 함께 있었다.
36요나단이 종에게 말했다. ‘달려가서 내가 쏘는 화살들을 찾아라.’ 종이 달려갈 때 요나단은 그 아이 너머로 화살을 쏘았다.
37종이 요나단이 쏜 화살이 있는 곳에 이르자 요나단은 종 뒤에서 외쳤다. ‘화살이 네 저쪽에 있지 않느냐?’
38요나단이 종 뒤에서 다시 외쳤다. ‘서둘러라! 빨리 가고 멈추지 마라!’ 요나단의 종은 화살들을 주워 자기 주인에게 돌아왔다.
39그 종은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요나단과 다윗만 그 일을 알고 있었다.
40요나단은 자기 무기를 종에게 주며 말했다. ‘이것들을 가지고 성읍으로 가거라.’
41종이 가고 나자 다윗은 남쪽 편에서 일어나 얼굴을 땅에 대고 세 번 절했다. 두 사람은 서로 입을 맞추고 함께 울었는데, 다윗이 더 많이 울었다.
42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다. ‘평안히 가게. 우리가 두 사람 모두 주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주님께서 나와 자네 사이에, 내 후손과 자네의 후손 사이에 영원히 계실 것이다”라고 했기 때문이네.’ 다윗은 일어나 떠났고 요나단은 성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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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다윗은 놉으로 가서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이르렀다. 아히멜렉은 떨면서 다윗을 맞으며 물었다. ‘어째서 혼자이고 함께 온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까?’
2다윗이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대답했다. ‘왕께서 내게 어떤 임무를 명하시며 “내가 너를 보내며 명한 이 일에 관해서는 아무도 아무것도 알지 못하게 하라”라고 하셨습니다. 젊은이들에게는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어떤 장소에서 기다리라고 일러 두었습니다.’
3‘지금 당신 손에 무엇이 있습니까? 빵 다섯 덩이나 그 밖에 있는 것이라도 내 손에 주십시오.’
4제사장이 다윗에게 대답했다. ‘내 손에는 보통 빵이 없고 거룩한 빵만 있습니다. 다만 젊은이들이 여자와 성관계를 갖지 않고 자신들을 지켰다면 줄 수 있습니다.’
5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했다. ‘내가 길을 나설 때 늘 그랬듯이 지난 며칠 동안 여자는 우리에게 가까이하지 않았습니다. 보통 임무를 갈 때에도 젊은이들의 몸과 장비는 거룩하게 지켜졌습니다. 하물며 오늘은 더욱 거룩하게 지켜졌을 것입니다.’
6그러자 제사장은 다윗에게 거룩한 빵을 주었다. 그곳에는 주님 앞에 차려 두었다가 새로 구운 따뜻한 빵을 놓는 날 거두어 낸 빵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7그날 그곳에는 사울의 신하 한 사람이 어떤 이유로 주님 앞에 머물러 있어야 했다. 그의 이름은 에돔 사람 도엑이며 사울의 목자들을 맡은 책임자였다.
8다윗이 아히멜렉에게 물었다. ‘여기 당신 손에 창이나 칼이 없습니까? 왕의 일이 급해서 내가 내 칼과 장비를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9제사장이 대답했다. ‘당신이 엘라 골짜기에서 쓰러뜨린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이 있습니다. 그것이 에봇 뒤에 옷으로 싸여 있습니다. 그것을 가져가고 싶으면 가져가십시오. 여기에는 그 칼밖에 없습니다.’ 다윗이 말했다. ‘그만한 칼이 없습니다. 그것을 내게 주십시오.’
10그날 다윗은 일어나 사울을 피해 달아나 가드 왕 아기스에게 갔다.
11아기스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했다. ‘이 사람은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닙니까? 사람들이 춤추며 “사울은 수천 명을 쳤고 다윗은 수만 명을 쳤다”라고 노래를 주고받던 바로 그 사람이 아닙니까?’
12다윗은 이 말을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몹시 두려워했다.
13그래서 다윗은 그들 눈앞에서 행동을 바꾸고, 그들의 손에 붙들려 있는 동안 미친 사람처럼 행동했다. 그는 성문 문짝에 마구 표시를 하고 침을 수염에 흘렸다.
14아기스가 신하들에게 말했다. ‘보아라, 이 사람이 미친 상태인 것을 너희도 보지 않느냐? 어째서 그를 내게 데려왔느냐?’
15‘내게 미친 사람들이 모자라서 너희가 이 사람까지 데려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이런 사람을 내 집에 들여야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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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다윗은 그곳을 떠나 아둘람 동굴로 피신했다. 그의 형제들과 아버지의 온 집안이 이 소식을 듣고 그곳으로 내려가 다윗에게 합류했다.
2곤경에 빠진 사람, 빚을 진 사람, 마음이 괴로운 사람이 모두 다윗에게 모여들었다. 다윗은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고 그와 함께한 사람은 약 사백 명이었다.
3다윗은 그곳에서 모압의 미스바로 가서 모압 왕에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무엇을 하실지 알게 될 때까지 제 아버지와 어머니가 왕과 함께 머물게 해 주십시오.’
4다윗은 부모를 모압 왕 앞에 모셔다 놓았다. 그들은 다윗이 요새에 머무는 동안 내내 모압 왕과 함께 있었다.
5예언자 갓이 다윗에게 말했다. ‘요새에 계속 머물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가십시오.’ 그래서 다윗은 떠나 하렛 숲으로 갔다.
6사울은 다윗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이 드러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 사울은 기브아의 높은 곳에 있는 위성류나무 아래 앉아 손에 창을 들고 있었고, 모든 신하가 그의 곁에 서 있었다.
7사울이 곁에 서 있는 신하들에게 말했다. ‘베냐민 사람들아, 잘 들어라! 이새의 아들이 너희 모두에게 밭과 포도원을 주겠느냐? 너희 모두를 천인대장과 백인대장으로 세우겠느냐?’
8‘너희가 모두 나를 대적해 음모를 꾸몄구나. 내 아들이 이새의 아들과 언약을 맺었는데도 내게 알려 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너희 가운데 나를 가엾게 여기거나, 내 아들이 내 종을 부추겨 오늘처럼 나를 숨어 기다리는 자가 되게 했다고 내게 알려 주는 사람도 없다.’
9그때 사울의 신하들을 감독하던 에돔 사람 도엑이 대답했다. ‘제가 이새의 아들이 놉에 와서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을 만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10‘아히멜렉은 그를 위해 주님께 뜻을 묻고 먹을 것을 주었으며,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도 그에게 주었습니다.’
11왕은 사람을 보내 아히둡의 아들 제사장 아히멜렉과 놉에 있는 그의 아버지 집안의 모든 제사장을 불러오게 했다. 그들은 모두 왕에게 왔다.
12사울이 말했다. ‘아히둡의 아들아, 잘 들어라.’ 아히멜렉이 대답했다. ‘예, 내 주군이여. 제가 여기 있습니다.’
13사울이 그에게 말했다. ‘어째서 너와 이새의 아들이 나를 대적해 음모를 꾸몄느냐? 네가 그에게 빵과 칼을 주고 그를 위해 하나님께 뜻을 물어, 그가 오늘처럼 일어나 나를 숨어 기다리게 하지 않았느냐?’
14아히멜렉이 왕에게 대답했다. ‘왕의 모든 신하 가운데 다윗만큼 충성스러운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는 왕의 사위이며 왕의 명령을 받드는 사람이고 왕의 집안에서 존중받는 사람입니다.’
15‘제가 그날 처음으로 그를 위해 하나님께 뜻을 물었겠습니까? 그런 뜻은 제게 결코 없었습니다! 왕께서는 이 종이나 제 아버지의 온 집안에 죄를 돌리지 마십시오. 이 종은 이 모든 일에 관해 작든 크든 아무것도 알지 못했습니다.’
16그러나 왕이 말했다. ‘아히멜렉아, 너와 네 아버지의 온 집안은 반드시 죽을 것이다.’
17왕은 곁에 서 있던 경호원들에게 명령했다. ‘돌아서서 주님의 제사장들을 죽여라. 그들도 다윗과 한편이다. 다윗이 달아난 것을 알고도 내게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왕의 신하들은 손을 뻗어 주님의 제사장들을 치려 하지 않았다.
18왕이 도엑에게 말했다. ‘네가 돌아서서 제사장들을 쳐라.’ 에돔 사람 도엑은 돌아서서 제사장들을 쳤다. 그날 그는 세마포 에봇을 입은 사람 팔십오 명을 죽였다.
19도엑은 제사장들의 성읍 놉도 칼로 쳐서 남자와 여자, 어린아이와 젖먹이를 죽였으며, 소와 나귀와 양도 칼로 죽였다.
20그러나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의 아들 가운데 아비아달이라는 한 사람이 살아남아 다윗에게로 달아났다.
21아비아달은 사울이 주님의 제사장들을 죽였다고 다윗에게 알렸다.
22다윗이 아비아달에게 말했다. ‘그날 에돔 사람 도엑이 그곳에 있는 것을 보고 그가 틀림없이 사울에게 알릴 줄 알았습니다. 당신 아버지 집안의 모든 사람이 죽게 된 일에 나도 책임이 있습니다.’
23‘나와 함께 머무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 목숨을 찾는 자가 당신의 목숨도 찾고 있습니다. 당신은 나와 함께 있으면 보호를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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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사람들이 다윗에게 ‘블레셋 사람들이 기일라를 공격하며 타작마당의 곡식을 약탈하고 있습니다’라고 알려 주었다.
2다윗이 주님께 ‘제가 가서 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야 합니까?’라고 물었다. 주님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기일라를 구하여라.’
3그러나 다윗의 부하들이 그에게 말했다. ‘우리는 여기 유다에 있으면서도 두려운데, 기일라로 가서 블레셋의 전열을 상대한다면 얼마나 더 두렵겠습니까?’
4다윗이 주님께 다시 물었다.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일어나 기일라로 내려가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5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기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다. 그들은 블레셋 사람들의 가축을 끌고 가고 그들을 크게 무찔렀다. 이렇게 다윗은 기일라 주민들을 구했다.
6아히멜렉의 아들 아비아달이 기일라에 있는 다윗에게 피신해 올 때 에봇을 손에 들고 내려왔다.
7다윗이 기일라에 들어갔다는 보고를 받은 사울은 말했다. ‘하나님께서 그를 내 손에 넘기셨다. 그가 문과 빗장이 있는 성읍 안으로 들어가 스스로 갇혔기 때문이다.’
8사울은 온 백성을 전쟁에 불러 모아 기일라로 내려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포위하려 했다.
9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해치려고 계획하는 것을 알고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에봇을 가져오십시오’라고 말했다.
10다윗이 기도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 사울이 저 때문에 기일라에 와서 이 성읍을 파괴하려 한다는 소식을 주님의 종이 분명히 들었습니다.’
11‘기일라의 지도자들이 저를 사울의 손에 넘기겠습니까? 주님의 종이 들은 대로 사울이 내려오겠습니까?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 주님의 종에게 알려 주십시오.’ 주님께서 ‘그가 내려올 것이다’라고 대답하셨다.
12다윗이 다시 물었다. ‘기일라의 지도자들이 저와 제 부하들을 사울의 손에 넘기겠습니까?’ 주님께서 ‘그들이 넘길 것이다’라고 대답하셨다.
13그러자 다윗과 약 육백 명의 부하들은 일어나 기일라를 떠나 갈 수 있는 곳으로 옮겨 다녔다. 다윗이 기일라에서 빠져나갔다는 보고를 받은 사울은 출정하려던 일을 멈추었다.
14다윗은 광야의 요새들과 십 광야 산지에 머물렀다. 사울은 날마다 그를 찾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기지 않으셨다.
15다윗은 사울이 자기 목숨을 찾으러 나왔다는 것을 알았다. 그때 다윗은 십 광야의 호레스에 있었다.
16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일어나 호레스에 있는 다윗에게 가서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힘을 북돋아 주었다.
17요나단이 다윗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말게.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자네에게 미치지 못할 것이네. 자네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고 나는 자네 다음 자리에 있을 것이네. 내 아버지 사울도 이 사실을 알고 있네.’
18두 사람은 주님 앞에서 언약을 맺었다. 다윗은 호레스에 머물렀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19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있는 사울에게 올라가 말했다. ‘다윗이 우리 지역의 호레스 요새들, 곧 황무지 남쪽 하길라 언덕에 숨어 있지 않습니까?’
20‘그러니 왕께서 내려오고 싶으신 대로 내려오십시오. 그를 왕의 손에 넘기는 일은 저희가 맡겠습니다.’
21사울이 말했다. ‘너희가 나를 불쌍히 여겼으니 주님께 복을 받기를 바란다.’
22‘가서 더 철저히 준비하여라. 그가 어디에 발을 들이는지, 누가 거기서 그를 보았는지 알아보고 확인하여라. 사람들은 그가 매우 교활하다고 내게 말한다.’
23‘그가 숨는 모든 은신처를 알아내고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내게 돌아오너라. 그러면 내가 너희와 함께 가겠다. 그가 이 땅에 있다면 유다의 모든 씨족을 샅샅이 뒤져서라도 그를 찾아내겠다.’
24그들은 일어나 사울보다 먼저 십으로 갔다. 그때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황무지 남쪽 아라바에 있는 마온 광야에 있었다.
25사울과 그의 부하들이 다윗을 찾으러 나섰다. 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바위 지대로 내려가 마온 광야에 머물렀다. 사울은 그 소식을 듣고 마온 광야로 다윗을 뒤쫓았다.
26사울은 산 이쪽으로 가고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산 저쪽으로 갔다. 다윗은 사울을 피해 서둘러 달아나고 있었고, 사울과 그의 부하들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붙잡으려고 에워싸고 있었다.
27그때 전령 한 사람이 사울에게 와서 말했다. ‘서둘러 가십시오! 블레셋 사람들이 이 땅을 습격했습니다.’
28사울은 다윗을 뒤쫓던 일을 멈추고 돌아가 블레셋 사람들을 맞으러 갔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곳을 셀라함마흘레콧, 곧 ‘갈라짐의 바위’라고 불렀다.
29다윗은 그곳에서 올라가 엔게디의 요새들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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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사울이 블레셋 사람들을 뒤쫓던 일에서 돌아오자 누군가 그에게 ‘다윗이 엔게디 광야에 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2사울은 온 이스라엘에서 뽑은 사람 삼천 명을 데리고 들염소 바위 일대로 다윗과 그의 부하들을 찾으러 갔다.
3사울은 길가 양 우리에 이르렀다. 거기 동굴이 하나 있었고 사울은 용변을 보려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동굴 깊숙한 곳에 앉아 있었다.
4부하들이 다윗에게 말했다. ‘오늘이 바로 주님께서 자네에게 “보아라, 내가 네 원수를 네 손에 넘길 것이니 네가 좋게 여기는 대로 그에게 하여라”라고 하신 그날이네.’ 다윗은 일어나 아무도 모르게 사울의 겉옷 자락을 잘랐다.
5그 뒤 다윗은 사울의 겉옷 자락을 잘랐다는 일로 마음이 찔렸다.
6다윗이 부하들에게 말했다. ‘내 주군, 곧 주님께서 기름 부으신 분에게 이런 일을 하여 손을 대는 것을 주님께서 내가 하지 못하게 하시기를 바란다. 그는 주님께서 기름 부으신 분이기 때문이다.’
7다윗은 이런 말로 부하들을 엄하게 제지하고 사울을 치러 일어나지 못하게 했다. 사울은 동굴에서 나와 길을 갔다.
8그 뒤 다윗도 일어나 동굴에서 나와 사울 뒤에서 ‘내 주군, 왕이여!’라고 외쳤다. 사울이 뒤돌아보자 다윗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했다.
9다윗이 사울에게 말했다. ‘어째서 왕께서는 “다윗이 왕을 해치려고 한다”라고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십니까?’
10‘오늘 이 동굴에서 주님께서 왕을 제 손에 넘기신 것을 왕께서 직접 보셨습니다. 사람들이 왕을 죽이라고 했지만 저는 왕을 아꼈습니다. 저는 “내 주군에게 손을 대지 않겠다. 그는 주님께서 기름 부으신 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11‘내 아버지여, 보십시오! 제 손에 있는 왕의 겉옷 자락을 보십시오. 제가 왕의 겉옷 자락을 잘랐지만 왕을 죽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니 제 손에 악이나 반역이 없고 제가 왕께 죄를 짓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보십시오. 그런데도 왕께서는 제 목숨을 빼앗으려고 사냥하고 계십니다.’
12‘주님께서 저와 왕 사이를 판단하시고 왕이 제게 한 일에 대해 제 억울함을 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제 손은 왕을 치지 않을 것입니다.’
13‘“악한 사람에게서 악이 나온다”라는 옛 속담처럼, 제 손은 왕을 치지 않을 것입니다.’
14‘이스라엘 왕께서 누구를 잡으러 나오셨습니까? 누구를 뒤쫓고 계십니까? 죽은 개 한 마리입니까? 벼룩 한 마리입니까?’
15‘주님께서 재판관이 되어 저와 왕 사이를 판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살펴보시고 제 사정을 변호하시며 왕의 손에서 저를 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6다윗이 사울에게 이 말을 다 마치자 사울이 말했다. ‘내 아들 다윗아, 이것이 네 목소리냐?’ 사울은 목소리를 높여 울었다.
17사울이 다윗에게 말했다. ‘네가 나보다 더 의롭다. 너는 내게 선으로 갚았지만 나는 네게 악으로 갚았다.’
18‘주님께서 나를 네 손에 넘기셨는데도 네가 나를 죽이지 않았으니, 네가 내게 얼마나 선하게 행했는지 오늘 보여 주었다.’
19‘사람이 자기 원수를 만나고도 그를 무사히 보내 주겠느냐? 네가 오늘 내게 한 일에 대해 주님께서 네게 선으로 갚아 주시기를 바란다.’
20‘이제 나는 네가 반드시 왕이 되고 이스라엘 왕국이 네 손에서 굳게 설 것을 안다.’
21‘그러니 이제 네가 내 뒤를 이을 내 자손을 끊어 버리지 않고 내 아버지 집안에서 내 이름을 없애지 않겠다고 주님의 이름으로 맹세해 다오.’
22다윗은 사울에게 맹세했다. 사울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고,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요새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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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사무엘이 죽었다. 온 이스라엘이 모여 그를 애도하고 라마에 있는 그의 집에 묻었다. 다윗은 일어나 바란 광야로 내려갔다.
2마온에 사는 한 사람이 갈멜에서 목축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양 삼천 마리와 염소 천 마리를 가진 큰 부자였다. 마침 그는 갈멜에서 양털을 깎고 있었다.
3그 사람의 이름은 나발이고 아내의 이름은 아비가일이었다. 아내는 분별력이 뛰어나고 아름다웠지만, 남편은 거칠고 행실이 악했다. 그는 갈렙 집안 사람이었다.
4다윗은 광야에서 나발이 양털을 깎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5다윗은 젊은이 열 명을 보내며 말했다. ‘갈멜로 올라가 나발을 만나고 내 이름으로 안부를 물어라.’
6‘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오래 사십시오. 선생님도 평안하시고, 선생님의 집안과 모든 소유도 평안하기를 빕니다.”’
7‘“양털을 깎고 계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목자들이 우리와 함께 있을 때 우리는 그들을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갈멜에 있는 동안 잃어버린 것도 하나 없었습니다.”’
8‘“선생님의 일꾼들에게 물어보시면 그들이 알려 줄 것입니다. 우리가 좋은 날에 왔으니 이 젊은이들을 호의로 맞아 주십시오. 손에 있는 대로 선생님의 종들과 선생님의 아들 다윗에게 나누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9다윗의 젊은이들은 나발에게 가서 다윗의 이름으로 이 말을 모두 전하고 기다렸다.
10나발이 다윗의 종들에게 대답했다. ‘다윗이 누구고 이새의 아들이 누구냐? 요즘에는 저마다 주인에게서 달아나는 종들이 많더구나.’
11‘내 빵과 물, 내가 양털 깎는 일꾼들을 위해 잡은 고기를 가져다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주라는 말이냐?’
12다윗의 젊은이들은 길을 돌이켜 돌아와 그에게 이 말을 모두 전했다.
13다윗은 부하들에게 ‘각자 칼을 차라!’라고 말했다. 모두 칼을 찼고 다윗도 칼을 찼다. 약 사백 명이 다윗을 따라 올라갔고 이백 명은 짐을 지켰다.
14나발의 일꾼 중 한 사람이 그의 아내 아비가일에게 알렸다. ‘다윗이 광야에서 사자들을 보내 우리 주인님께 문안했는데, 주인님은 그들에게 호통을 치셨습니다.’
15‘그 사람들은 우리에게 참 잘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들에서 그들과 함께 지내는 동안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고 잃어버린 것도 하나 없었습니다.’
16‘우리가 그들과 함께 양을 치는 동안 그들은 밤낮으로 우리를 둘러싼 성벽이 되어 주었습니다.’
17‘그러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판단해 주십시오. 우리 주인님과 온 집안에 재앙이 닥치게 되었습니다. 주인님은 너무 못된 사람이라 말을 꺼낼 수도 없습니다.’
18아비가일은 서둘러 빵 이백 덩이, 포도주 두 가죽 부대, 손질한 양 다섯 마리, 볶은 곡식 다섯 스아, 건포도 백 묶음, 말린 무화과 덩이 이백 개를 가져다가 나귀들에 실었다.
19아비가일은 자기 일꾼들에게 ‘먼저 가세요. 나는 뒤따라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 나발에게는 알리지 않았다.
20아비가일이 나귀를 타고 산의 가려진 곳으로 내려가는데, 마침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맞은편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아비가일은 그들을 만났다.
21다윗은 앞서 이렇게 말했었다. ‘내가 광야에서 이 사람의 소유를 모두 지켜 하나도 잃지 않게 한 일이 헛수고였구나. 그는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았다.’
22‘내가 나발에게 딸린 남자를 아침까지 단 한 명이라도 남겨 둔다면, 하나님께서 다윗의 원수들에게 무서운 벌을 내리고 또 내리시기를!’
23아비가일은 다윗을 보자 서둘러 나귀에서 내렸다. 그리고 다윗 앞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했다.
24아비가일은 그의 발 앞에 엎드려 말했다. ‘내 주군, 그 잘못은 저에게 돌리십시오. 주군의 여종이 말씀드리게 해 주시고 제 말을 들어 주십시오.’
25‘내 주군께서는 저 못된 사람 나발에게 마음 쓰지 마십시오. 그는 이름 그대로인 사람입니다. 이름은 나발이고 어리석음이 그에게 붙어 있습니다. 저는 주군께서 보내신 젊은이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26‘내 주군,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주군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말씀드립니다. 주님께서는 주군이 피 흘린 죄를 짓고 자기 손으로 보복하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 주군의 원수들과 주군을 해치려는 사람들이 나발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27‘이 여종이 주군께 가져온 이 선물은 주군을 따르는 젊은이들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28‘이 여종의 잘못을 용서해 주십시오. 주군께서 주님의 전쟁을 치르고 계시니 주님께서는 주군을 위해 반드시 굳건한 왕조를 세워 주실 것입니다. 주군에게 평생 악이 발견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29‘누군가 일어나 주군을 뒤쫓으며 목숨을 노리더라도, 주군의 생명은 주군의 하나님 주님 곁에서 생명의 보따리에 단단히 묶여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원수들의 생명을 물매 주머니에서 튕겨 내듯 던져 버리실 것입니다.’
30‘주님께서는 주군에게 말씀하신 좋은 일을 모두 이루시고 주군을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실 것입니다.’
31‘그때에는 까닭 없이 피를 흘리고 직접 보복했다는 일이 주군에게 후회나 마음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군에게 잘해 주실 때 이 여종을 기억해 주십시오.’
32다윗이 아비가일에게 말했다. ‘오늘 그대를 보내 나를 만나게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찬송하오.’
33‘그대의 분별력도 복을 받고 그대도 복을 받기를 바라오. 오늘 그대가 나를 막아 피 흘린 죄를 짓지 않고 내 손으로 보복하지 않게 했소.’
34‘내가 그대를 해치지 못하도록 막으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말하오. 그대가 서둘러 나를 만나러 오지 않았다면 날이 밝을 때까지 나발에게 딸린 남자는 한 명도 남지 않았을 것이오.’
35다윗은 아비가일이 가져온 것을 받아들이고 말했다. ‘평안히 집으로 돌아가시오. 나는 그대의 말을 들었고 그대의 청을 받아들였소.’
36아비가일이 나발에게 돌아와 보니 그는 집에서 왕의 잔치 같은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나발은 마음이 들떠 몹시 취해 있었다. 아비가일은 날이 밝을 때까지 크고 작은 일 어느 것도 그에게 말하지 않았다.
37아침이 되어 나발의 술이 깬 뒤 아내가 이 일을 알려 주었다. 그러자 그의 마음이 속에서 죽은 듯했고 그는 돌처럼 굳어졌다.
38열흘쯤 지나 주님께서 나발을 치셨고 그는 죽었다.
39다윗은 나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말했다. ‘내가 나발에게 받은 모욕을 바로잡아 주시고 주님의 종이 악을 행하지 않도록 막아 주신 주님을 찬송한다. 주님께서 나발의 악을 그 자신의 머리로 되돌리셨다.’ 그 뒤 다윗은 사람을 보내 아비가일을 아내로 맞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40다윗의 종들이 갈멜에 있는 아비가일에게 와서 말했다. ‘다윗께서 당신을 아내로 맞으려고 우리를 보내셨습니다.’
41아비가일은 일어나 얼굴을 땅에 대고 절하며 말했다. ‘저는 내 주군의 종들의 발을 씻길 여종입니다.’
42아비가일은 서둘러 일어나 나귀를 탔다. 다섯 여종이 그녀를 따라갔다. 그녀는 다윗의 사자들을 따라가 다윗의 아내가 되었다.
43다윗은 이스르엘의 아히노암도 아내로 맞아 두 사람이 모두 그의 아내가 되었다.
44한편 사울은 자기 딸이자 다윗의 아내인 미갈을 갈림에 사는 라이스의 아들 발디에게 아내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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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있는 사울에게 와서 말했다. ‘다윗이 황무지 맞은편 하길라 언덕에 숨어 있지 않습니까?’
2사울은 이스라엘에서 뽑은 군사 삼천 명을 데리고 십 광야로 내려가 다윗을 찾았다.
3사울은 황무지 맞은편, 길가에 있는 하길라 언덕에 진을 쳤다. 광야에 머물던 다윗은 사울이 자기를 뒤쫓아 광야로 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4다윗은 정찰병들을 보내 사울이 온 것을 확실히 알아냈다.
5다윗은 일어나 사울이 진을 친 곳으로 가서, 사울과 그의 군대 지휘관인 넬의 아들 아브넬이 누워 있는 곳을 살펴보았다. 사울은 진영 가운데 누워 있었고 군사들이 그의 주위에 진을 치고 있었다.
6다윗이 헷 사람 아히멜렉과 스루야의 아들이자 요압의 형제인 아비새에게 물었다. ‘누가 나와 함께 진영에 있는 사울에게 내려가겠느냐?’ 아비새가 대답했다. ‘제가 함께 내려가겠습니다.’
7다윗과 아비새는 밤에 군사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사울은 진영 가운데 누워 잠들어 있었고, 그의 창은 머리맡 땅에 꽂혀 있었다. 아브넬과 군사들도 그의 주위에 누워 있었다.
8아비새가 다윗에게 말했다. ‘오늘 하나님께서 원수를 주군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이제 제가 창으로 그를 단번에 찔러 땅에 박아 놓게 해 주십시오. 두 번 찌를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9다윗이 아비새에게 말했다. ‘그를 죽이지 마라. 누가 주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사람에게 손을 대고도 죄가 없을 수 있겠느냐?’
10다윗이 이어 말했다.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말한다. 주님께서 그를 치실 것이다. 아니면 죽을 날이 되어 죽거나, 전쟁에 나갔다가 죽을 것이다.’
11‘주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사람에게 내가 손을 대는 일은 주님 앞에서 결코 할 수 없다. 이제 그의 머리맡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떠나자.’
12다윗은 사울의 머리맡에서 창과 물병을 가져왔고, 두 사람은 그곳을 떠났다. 아무도 보거나 알아차리거나 잠에서 깨지 않았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깊은 잠을 내리셨으므로 모두 잠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13다윗은 건너편으로 가서 멀리 떨어진 산꼭대기에 섰다. 그들 사이에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14다윗이 군사들과 넬의 아들 아브넬에게 외쳤다. ‘아브넬, 대답하지 않겠소?’ 아브넬이 대답했다. ‘왕께 소리치는 너는 누구냐?’
15다윗이 아브넬에게 말했다. ‘그대는 용사가 아니오? 이스라엘에 그대 같은 사람이 어디 있소? 그런데 어째서 그대의 주군인 왕을 지키지 않았소? 어떤 사람이 그대의 주군인 왕을 죽이러 들어갔었소.’
16‘그대가 한 일은 옳지 않소.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말하오. 그대들은 주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주군을 지키지 않았으니 죽어 마땅하오. 자, 왕의 머리맡에 있던 창과 물병이 어디 있는지 보시오.’
17사울은 다윗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말했다. ‘내 아들 다윗아, 네 목소리가 아니냐?’ 다윗이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18다윗이 말했다. ‘어째서 저의 주군께서는 종인 저를 뒤쫓으십니까? 제가 무엇을 했습니까? 무슨 악한 짓을 저질렀습니까?’
19‘저의 주군이신 임금님, 이 종의 말을 들어 주십시오. 주님께서 임금님을 부추겨 저를 치게 하신 것이라면, 주님께서 예물의 향기를 기쁘게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렇게 한 것이라면, 그들이 주님 앞에서 저주받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오늘 저를 쫓아내어 주님의 유산을 함께 누리지 못하게 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라” 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20‘이제 주님 앞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제 피가 땅에 쏟아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이스라엘의 왕께서 벼룩 한 마리를 찾으러 나오셨습니다. 산에서 자고새를 뒤쫓는 것과 같습니다.’
21사울이 말했다. ‘내가 죄를 지었다. 내 아들 다윗아, 돌아오너라. 오늘 네가 내 목숨을 귀하게 여겼으니, 다시는 너를 해치지 않겠다. 내가 어리석게 행동했고 크게 잘못했다.’
22다윗이 대답했다. ‘왕의 창이 여기 있습니다. 젊은이 한 사람이 건너와 가져가게 하십시오.’
23‘주님께서는 각 사람의 의로움과 신실함에 따라 갚아 주십니다. 오늘 주님께서 임금님을 제 손에 넘겨주셨지만, 저는 주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분에게 손을 대려 하지 않았습니다.’
24‘오늘 제가 임금님의 목숨을 귀하게 여긴 것처럼, 주님께서도 제 목숨을 귀하게 여기시고 모든 어려움에서 저를 건져 주시기를 바랍니다.’
25사울이 다윗에게 말했다. ‘내 아들 다윗아, 너는 복을 받을 것이다. 너는 큰일을 이루고 반드시 이길 것이다.’ 다윗은 자기 길을 갔고, 사울은 자기 거처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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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다윗은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이러다가는 언젠가 사울의 손에 죽고 말 것이다. 블레셋 땅으로 피하는 것보다 나은 길이 없겠다. 그러면 사울도 더는 이스라엘 온 땅에서 나를 찾을 생각을 포기할 것이고, 나는 그의 손에서 벗어날 것이다.’
2다윗은 자기와 함께 있던 육백 명을 데리고 마옥의 아들인 가드 왕 아기스에게 건너갔다.
3다윗과 부하들은 저마다 가족을 데리고 아기스가 있는 가드에 머물렀다. 다윗에게는 두 아내, 이스르엘 사람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였던 갈멜 사람 아비가일이 함께 있었다.
4다윗이 가드로 달아났다는 소식이 사울에게 전해졌다. 사울은 더는 그를 찾지 않았다.
5다윗이 아기스에게 말했다. ‘왕께서 저를 좋게 보신다면 지방 성읍 하나에 제가 살 곳을 마련해 주십시오. 거기에서 살겠습니다. 왕의 종인 제가 어찌 왕과 함께 왕도에 살겠습니까?’
6그날 아기스는 다윗에게 시글락을 주었다. 그래서 시글락은 오늘날까지 유다 왕들에게 속하게 되었다.
7다윗이 블레셋 지방에 머문 기간은 일 년 넉 달이었다.
8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올라가 그술 사람들과 기스르 사람들과 아말렉 사람들을 습격하곤 했다. 그들은 오래전부터 수르로 가는 길에서 이집트 땅에 이르는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었다.
9다윗은 그 땅을 공격할 때 남자든 여자든 아무도 살려 두지 않았다. 양과 염소, 소, 나귀, 낙타와 옷을 빼앗고 아기스에게 돌아오곤 했다.
10아기스가 ‘오늘은 어디를 습격했느냐?’ 하고 물으면, 다윗은 ‘유다의 네게브 지역과 여라므엘 사람들의 네게브 지역과 겐 사람들의 네게브 지역입니다’ 하고 대답하곤 했다.
11다윗은 남자든 여자든 가드로 데려올 사람을 살려 두지 않았다. 그들이 ‘다윗이 이런 일을 했다’ 하며 다윗과 부하들이 한 일을 알릴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다윗은 블레셋 지방에 머무는 동안 줄곧 이렇게 행동했다.
12아기스는 다윗을 믿고 생각했다. ‘다윗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완전히 미움을 받게 되었구나. 그러니 영원히 내 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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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1그 무렵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군대를 모았다. 아기스가 다윗에게 말했다. ‘너와 네 부하들도 나와 함께 전쟁에 나가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 두어라.’
2다윗이 아기스에게 대답했다. ‘그러면 왕의 종인 제가 무엇을 할지 왕께서 아시게 될 것입니다.’ 아기스가 다윗에게 말했다. ‘그렇다면 너를 언제나 내 목숨을 지키는 호위병으로 삼겠다.’
3사무엘은 이미 죽었고, 온 이스라엘이 그를 애도하며 그의 고향 라마에 묻었다. 사울은 죽은 이의 영을 불러내거나 영에게 묻는 사람들을 그 땅에서 쫓아냈었다.
4블레셋 사람들은 모여 수넴으로 와서 진을 쳤다. 사울도 온 이스라엘을 모아 길보아에 진을 쳤다.
5사울은 블레셋 군대를 보고 두려워했고 마음이 몹시 떨렸다.
6사울이 주님께 물었지만, 주님께서는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예언자들을 통해서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7사울이 신하들에게 말했다. ‘죽은 이의 영을 불러내는 여인을 찾아라. 내가 가서 그 여인에게 물어보겠다.’ 신하들이 대답했다. ‘엔돌에 그런 여인이 있습니다.’
8사울은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신분을 감춘 채 두 사람과 함께 길을 나섰다. 그들은 밤에 그 여인을 찾아갔다. 사울이 말했다. ‘죽은 이의 영을 통해 나를 위해 점을 쳐 주시오. 내가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려 주시오.’
9여인이 그에게 말했다. ‘사울이 무슨 일을 했는지 아시지 않습니까? 죽은 이의 영을 불러내거나 영에게 묻는 사람들을 이 땅에서 없애 버렸습니다. 그런데 왜 저를 함정에 빠뜨려 죽이려고 하십니까?’
10사울은 주님을 두고 여인에게 맹세했다.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말하오. 이 일로 그대가 벌받는 일은 없을 것이오.’
11여인이 물었다. ‘누구를 불러 올려 드릴까요?’ 사울이 대답했다. ‘사무엘을 불러 올려 주시오.’
12여인은 사무엘을 보고 큰 소리로 외쳤다. 여인이 사울에게 말했다. ‘왜 저를 속이셨습니까? 당신은 사울이 아닙니까!’
13왕이 여인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무엇을 보았소?’ 여인이 사울에게 대답했다. ‘신적인 존재가 땅에서 올라오는 것이 보입니다.’
14사울이 여인에게 물었다. ‘어떤 모습이오?’ 여인이 대답했다. ‘겉옷을 두른 노인이 올라옵니다.’ 사울은 그가 사무엘임을 알아차리고 얼굴을 땅으로 숙여 절했다.
15사무엘이 사울에게 말했다. ‘왜 나를 불러 올려 괴롭게 하십니까?’ 사울이 대답했다. ‘저는 몹시 곤경에 빠져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이 저를 공격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저를 떠나셔서 예언자들을 통해서도, 꿈으로도 더는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려 주시도록 당신을 불렀습니다.’
16사무엘이 말했다. ‘주님께서 왕을 떠나 왕의 원수가 되셨는데, 왜 나에게 물으십니까?’
17‘주님께서는 나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그를 위해 행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왕의 손에서 왕국을 찢어 내어 왕의 이웃인 다윗에게 주셨습니다.’
18‘왕은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아말렉을 향한 주님의 불타는 진노를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오늘 왕에게 이런 일을 하신 것입니다.’
19‘주님께서는 왕과 함께 이스라엘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실 것입니다. 내일 왕과 왕의 아들들은 나와 함께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군대도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 넘기실 것입니다.’
20사울은 곧바로 온몸을 뻗은 채 땅에 쓰러졌다. 사무엘의 말 때문에 몹시 두려웠던 것이다. 또 그날 낮과 밤 내내 아무것도 먹지 않아 기력도 없었다.
21여인이 사울에게 다가와 그가 몹시 겁에 질린 것을 보고 말했다. ‘왕의 여종인 저는 왕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제 목숨을 걸고 왕께서 하신 말씀을 따랐습니다.’
22‘그러니 이제 왕께서도 이 여종의 말을 들어 주십시오. 제가 빵을 조금 차려 드릴 테니 잡수십시오. 길을 가실 힘을 얻으셔야 합니다.’
23사울은 ‘먹지 않겠소’ 하며 거절했다. 그러나 신하들과 여인이 간곡히 권하자 그들의 말을 듣고 땅에서 일어나 침상에 앉았다.
24여인의 집에는 살찌운 송아지가 있었다. 여인은 서둘러 그것을 잡고, 곡식 가루를 가져다 반죽하여 누룩 없는 빵을 구웠다.
25여인이 사울과 신하들 앞에 음식을 차려 주자 그들이 먹었다. 그들은 일어나 그날 밤에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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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1블레셋 사람들은 모든 군대를 아벡에 모았다. 이스라엘은 이스르엘에 있는 샘 곁에 진을 치고 있었다.
2블레셋 통치자들은 군대를 백 명, 천 명 단위로 이끌고 지나갔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아기스와 함께 맨 뒤에서 행군했다.
3블레셋 지휘관들이 물었다. ‘이 히브리인들은 여기서 무엇을 하는 것이오?’ 아기스가 지휘관들에게 대답했다. ‘이 사람은 이스라엘 왕 사울의 신하 다윗이 아니오? 그는 나와 오래 지내 왔소. 그가 내게 넘어온 날부터 오늘까지 나는 그에게서 아무 잘못도 찾지 못했소.’
4블레셋 지휘관들이 아기스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저 사람을 돌려보내시오. 당신이 정해 준 곳으로 돌아가게 하시오. 우리와 함께 전쟁에 나갔다가 전투 중에 우리의 적이 되어서는 안 되오. 저 사람이 자기 주군의 호의를 되찾는 데 우리 군사들의 머리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이겠소?’
5‘사람들이 춤추며 “사울이 죽인 사람은 수천, 다윗이 죽인 사람은 수만” 하고 노래한 바로 그 다윗이 아니오?’
6아기스는 다윗을 불러 말했다.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말한다. 너는 정직하다. 나는 네가 나와 함께 군대에서 활동하는 것을 좋게 생각한다. 네가 내게 온 날부터 오늘까지 나는 네게서 나쁜 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통치자들은 너를 좋게 보지 않는다.’
7‘그러니 이제 평안히 돌아가거라. 블레셋 통치자들이 못마땅해할 일을 하지 마라.’
8다윗이 아기스에게 말했다. ‘제가 무슨 일을 했습니까? 제가 왕을 섬기기 시작한 날부터 오늘까지 이 종에게서 무슨 잘못을 찾으셨습니까? 어째서 제가 나가서 제 주군이신 왕의 원수들과 싸우지 못하게 하십니까?’
9아기스가 다윗에게 대답했다. ‘내 눈에는 네가 하나님의 사자처럼 좋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블레셋 지휘관들은 네가 우리와 함께 전쟁에 나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10‘그러니 너와 함께 온 네 주군의 종들과 함께 아침 일찍 일어나거라. 아침 일찍 일어나 날이 밝는 대로 떠나거라.’
11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블레셋 땅으로 돌아가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 떠났다. 블레셋 사람들은 이스르엘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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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1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셋째 날 시글락에 도착했을 때, 아말렉 사람들이 이미 네게브와 시글락을 습격한 뒤였다. 그들은 시글락을 공격하고 불태웠다.
2그들은 성읍에 있던 여자들을 어린 이부터 나이 든 이까지 사로잡았다. 아무도 죽이지는 않고 붙잡은 이들을 끌고 떠났다.
3다윗과 부하들이 성읍에 와 보니 성읍은 불타 버렸고, 아내들과 아들딸들은 사로잡혀 간 뒤였다.
4다윗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은 더는 울 힘이 없을 때까지 소리 높여 울었다.
5다윗의 두 아내, 이스르엘 사람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도 사로잡혀 갔다.
6다윗은 몹시 곤경에 빠졌다. 사람들이 저마다 아들딸들 때문에 마음이 비통해져 다윗을 돌로 쳐 죽이자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하나님 주님을 의지하며 힘을 얻었다.
7다윗이 아히멜렉의 아들인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말했다. ‘에봇을 내게 가져오시오.’ 아비아달은 에봇을 다윗에게 가져왔다.
8다윗이 주님께 물었다. ‘이 습격대를 뒤쫓아야 합니까? 따라잡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뒤쫓아라. 반드시 따라잡고 반드시 구해 낼 것이다.’
9다윗은 함께 있던 육백 명과 길을 나서 브솔 시내에 이르렀다. 뒤에 남게 된 사람들은 거기에 머물렀다.
10다윗은 사백 명과 함께 추격을 계속했다. 이백 명은 너무 지쳐 브솔 시내를 건너지 못하고 머물렀다.
11그들은 들에서 이집트 사람 한 명을 발견하여 다윗에게 데려왔다. 그에게 빵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마시게 했다.
12또 무화과를 뭉쳐 만든 덩어리 한 조각과 건포도 두 묶음을 주었다. 그가 먹자 기운이 돌아왔다. 그는 사흘 낮과 사흘 밤 동안 빵도 먹지 못하고 물도 마시지 못했던 것이다.
13다윗이 그에게 물었다. ‘너는 누구에게 속한 사람이냐? 어디에서 왔느냐?’ 그가 대답했다. ‘저는 아말렉 사람의 종인 이집트 젊은이입니다. 사흘 전에 병이 나자 주인이 저를 버렸습니다.’
14‘우리는 그렛 사람들의 네게브 지역과 유다에 속한 지역과 갈렙의 네게브 지역을 습격했습니다. 시글락도 불태웠습니다.’
15다윗이 그에게 물었다. ‘나를 그 습격대가 있는 곳으로 데려가겠느냐?’ 그가 대답했다. ‘저를 죽이지도 않고 제 주인에게 넘기지도 않겠다고 하나님을 두고 맹세해 주십시오. 그러면 그 습격대가 있는 곳으로 모시고 가겠습니다.’
16그가 다윗을 데리고 내려가 보니, 습격대는 온 들판에 흩어져 먹고 마시며 잔치를 벌이고 있었다. 블레셋 땅과 유다 땅에서 빼앗은 많은 전리품 때문이었다.
17다윗은 날이 어스름할 때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그들을 쳤다. 낙타를 타고 달아난 젊은이 사백 명 외에는 아무도 벗어나지 못했다.
18다윗은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간 것을 모두 되찾고, 자기 두 아내도 구해 냈다.
19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아들딸들이든 전리품이든, 빼앗겼던 것은 하나도 잃지 않았다. 다윗이 모두 되찾아 왔다.
20다윗은 양과 염소와 소도 모두 차지했다. 사람들은 그것들을 다른 가축 떼 앞에서 몰고 가며 ‘이것이 다윗의 전리품이다’ 하고 말했다.
21다윗은 너무 지쳐 따라오지 못하여 브솔 시내에 남겨 두었던 이백 명에게 돌아왔다. 그들은 다윗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을 맞으러 나왔다. 다윗은 그들에게 다가가 안부를 물었다.
22다윗과 함께 갔던 사람들 가운데 악하고 못된 자들이 저마다 말했다. ‘그들은 나와 함께 가지 않았으니 우리가 되찾은 전리품을 나누어 줄 수 없다. 각자의 아내와 자녀들만 데리고 떠나게 하자.’
23다윗이 말했다. ‘내 형제들이여,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생각하십시오. 주님께서는 우리를 지키시고 우리를 습격한 무리를 우리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24‘누가 여러분의 그런 말을 듣겠습니까? 싸움에 나간 사람의 몫이나 짐을 지킨 사람의 몫이나 같아야 합니다. 함께 똑같이 나누어야 합니다.’
25다윗은 그날부터 이것을 이스라엘의 규례와 법으로 삼았다. 그것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26다윗은 시글락으로 돌아와 자기 친구들인 유다 장로들에게 전리품 일부를 보내며 말했다. ‘주님의 원수들에게서 얻은 전리품으로 여러분께 선물을 보냅니다.’
27그 선물은 벧엘과 네게브의 라못과 얏딜에 있는 장로들에게 보냈다.
28아로엘과 십못과 에스드모아에 있는 장로들에게도 보냈다.
29라갈과 여라므엘 사람들의 성읍들과 겐 사람들의 성읍들에 있는 장로들에게도 보냈다.
30호르마와 보르아산과 아닥에 있는 장로들에게도 보냈다.
31헤브론에 있는 장로들에게, 그리고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드나들던 모든 곳에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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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1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웠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달아났고, 길보아 산에서 죽어 쓰러졌다.
2블레셋 사람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바짝 뒤쫓아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죽였다.
3사울을 둘러싼 싸움이 거세졌다. 활을 쏘는 병사들이 그를 찾아냈고, 사울은 그들 앞에서 몹시 떨었다.
4사울이 자기 무기를 든 사람에게 말했다. ‘칼을 뽑아 나를 찔러라. 할례받지 않은 저들이 와서 나를 찌르고 모욕하지 못하게 해라.’ 그러나 무기를 든 사람은 몹시 두려워하며 거절했다. 그러자 사울은 칼을 가져다 그 위로 몸을 던졌다.
5무기를 든 사람은 사울이 죽은 것을 보고 자기도 자기 칼 위로 몸을 던져 사울과 함께 죽었다.
6이렇게 사울과 그의 세 아들, 그의 무기를 든 사람과 모든 부하가 그날 함께 죽었다.
7골짜기 건너편과 요르단강 건너편에 살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스라엘 군사들이 달아나고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은 것을 보았다. 그들은 성읍들을 버리고 도망쳤고, 블레셋 사람들이 들어와 그곳에 살았다.
8다음 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군사들에게서 물건을 벗겨 가려고 왔다가, 길보아 산에 쓰러져 있는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을 발견했다.
9그들은 사울의 머리를 베고 그의 무장을 벗겼다. 그리고 블레셋 땅 곳곳에 소식을 보내, 우상들의 신전과 백성에게 승전 소식을 알렸다.
10그들은 사울의 무장을 아스다롯 신전에 두고 그의 시신을 벳산 성벽에 매달았다.
11야베스길르앗 주민들은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한 일을 들었다.
12용사들이 모두 일어나 밤새 걸어가 벳산 성벽에서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신을 거두었다. 그들은 야베스로 돌아와 거기서 시신들을 불태웠다.
13그들은 뼈를 거두어 야베스의 위성류나무 아래에 묻고 칠 일 동안 금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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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역사서

사무엘하

24장 · 695절

1장

1사울이 죽은 뒤, 다윗은 아말렉 사람들을 치고 돌아와 시글락에서 이틀을 지냈다.
2셋째 날, 사울의 진영에서 한 사람이 왔다. 그의 옷은 찢어져 있었고 머리에는 흙이 묻어 있었다. 그는 다윗에게 와서 땅에 엎드려 절했다.
3다윗이 물었다. ‘너는 어디서 왔느냐?’ 그가 대답했다. ‘이스라엘 진영에서 빠져나왔습니다.’
4다윗이 말했다. ‘무슨 일이 있었느냐? 말해 보아라.’ 그가 대답했다. ‘군사들이 싸움터에서 달아났고 많은 사람이 쓰러져 죽었습니다.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습니다.’
5다윗이 소식을 전하는 젊은이에게 물었다.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이 죽었다는 것을 어떻게 아느냐?’
6소식을 전하던 젊은이가 말했다. ‘제가 우연히 길보아 산에 갔는데, 사울이 자기 창에 기대어 있었고 병거와 기병들이 그를 바짝 뒤쫓고 있었습니다.’
7‘사울이 뒤를 돌아보다가 저를 보고 부르셨습니다. 저는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8‘그분이 “너는 누구냐?” 하고 물으셨고, 저는 “아말렉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9‘그분이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부디 내 곁으로 와서 나를 죽여 다오. 아직 목숨이 붙어 있는데 극심한 고통에 사로잡혀 있다.”’
10‘저는 그분 곁으로 가서 죽였습니다. 그분이 쓰러진 뒤에는 살아남지 못할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머리에 있던 왕관과 팔에 있던 팔찌를 벗겨 주군께 가져왔습니다.’
11다윗은 자기 옷을 움켜잡아 찢었고,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도 모두 그렇게 했다.
12그들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 주님의 백성과 이스라엘 집안이 칼에 쓰러진 일을 슬퍼하며 울고 저녁까지 금식했다.
13다윗이 소식을 전한 젊은이에게 물었다. ‘너는 어디 출신이냐?’ 그가 대답했다. ‘저는 이곳에 몸붙여 살던 아말렉 사람의 아들입니다.’
14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어떻게 주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분에게 손을 대어 죽이는 일이 두렵지 않았느냐?’
15다윗은 젊은이들 중 한 사람을 불러 말했다. ‘가서 그를 쳐라.’ 그 사람이 그를 치자 그는 죽었다.
16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네가 죽는 책임은 네게 있다. 네 입으로 “내가 주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분을 죽였다” 하고 말하여 스스로를 고발했기 때문이다.’
17다윗은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을 위해 이 애가를 불렀다.
18그는 유다 사람들에게 ‘활’이라는 이 노래를 가르치라고 했다. 이 노래는 ‘야살의 책’에 기록되어 있다.
19이스라엘아, 너의 영광이 네 산 위에서 죽었구나! 아, 용사들이 쓰러졌구나!
20가드에 알리지 마라. 아스글론 거리에서 소식을 전하지 마라. 블레셋의 딸들이 기뻐하지 못하게, 할례받지 않은 자들의 딸들이 환호하지 못하게 하라.
21길보아의 산들아, 너희 위에 이슬도 비도 내리지 않기를! 예물로 바칠 곡식을 내는 밭도 없기를! 거기서 용사들의 방패가 더럽혀졌으니, 사울의 방패는 더는 기름으로 닦이지 않는구나.
22쓰러진 자들의 피, 용사들의 기름을 묻히지 않고는 요나단의 활이 물러선 적 없고, 사울의 칼도 빈손으로 돌아온 적 없었구나.
23사울과 요나단, 살아서는 사랑스럽고 다정했던 이들이 죽어서도 헤어지지 않았구나. 그들은 독수리보다 빨랐고 사자보다 강했구나.
24이스라엘의 딸들아, 사울을 위해 울어라. 그는 너희에게 화려한 붉은 옷을 입히고 너희 옷에 금 장식을 달아 주었다.
25아, 용사들이 싸움터에서 쓰러졌구나! 요나단이 네 산 위에서 죽었구나!
26나의 형제 요나단아, 너를 잃어 괴롭구나. 너는 내게 참으로 소중했다. 네가 내게 베푼 사랑은 여인들의 사랑보다 더 놀라웠다.
27아, 용사들이 쓰러졌구나! 전쟁의 무기들이 사라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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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그 뒤 다윗이 주님께 여쭈었다. ‘제가 유다의 성읍 가운데 한 곳으로 올라가도 되겠습니까?’ 주님께서 ‘올라가라’ 하고 말씀하셨다. 다윗이 ‘어디로 올라가야 합니까?’ 하고 묻자, 주님께서 ‘헤브론으로 가라’ 하고 말씀하셨다.
2다윗은 두 아내, 이스르엘 사람 아히노암과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을 데리고 그곳으로 올라갔다.
3다윗은 자기와 함께 있던 부하들도 저마다의 가족과 함께 데리고 올라갔다. 그들은 헤브론에 딸린 성읍들에 자리를 잡았다.
4유다 사람들이 와서 그곳에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집안의 왕으로 세웠다. 사람들이 다윗에게 ‘사울을 묻어 준 이들은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입니다’ 하고 알렸다.
5다윗은 야베스 길르앗 사람들에게 전령들을 보내어 이렇게 전했다. ‘여러분이 주님의 복을 받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주군 사울을 묻어 줌으로써 그에게 이처럼 변함없는 정을 베풀었습니다.’
6‘이제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한결같은 사랑과 신실함을 베푸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이 일을 했으니 나도 여러분을 잘 대하겠습니다.’
7‘이제 힘을 내어 용감한 사람이 되십시오. 여러분의 주군 사울은 죽었지만, 유다 집안은 나에게 기름을 부어 자기들의 왕으로 세웠습니다.’
8한편 사울의 군대 지휘관인 넬의 아들 아브넬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데리고 마하나임으로 건너갔다.
9그는 이스보셋을 길르앗과 아술 사람들, 이스르엘과 에브라임과 베냐민, 곧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으로 세웠다.
10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때 마흔 살이었고, 이 년 동안 다스렸다. 그러나 유다 집안은 다윗을 따랐다.
11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 집안의 왕으로 다스린 기간은 칠 년 육 개월이었다.
12넬의 아들 아브넬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부하들이 마하나임에서 기브온으로 나왔다.
13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다윗의 부하들도 나와 기브온의 못가에서 그들과 마주쳤다. 한쪽은 못 이편에, 다른 쪽은 못 저편에 앉았다.
14아브넬이 요압에게 말했다. ‘젊은이들을 일으켜 우리 앞에서 겨루게 합시다.’ 요압이 ‘그렇게 합시다’ 하고 대답했다.
15젊은이들이 일어나 앞으로 나왔다. 베냐민과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 쪽에서 열두 명, 다윗의 부하들 가운데서 열두 명이었다.
16그들은 저마다 상대의 머리를 붙잡고 상대의 옆구리에 칼을 찔러 넣어 함께 쓰러졌다. 그래서 기브온에 있는 그곳을 헬갓핫수림이라고 불렀다.
17그날 싸움은 몹시 치열했다. 아브넬과 이스라엘 사람들은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했다.
18그곳에는 스루야의 세 아들 요압과 아비새와 아사헬이 있었다. 아사헬은 들판의 가젤처럼 발이 빨랐다.
19아사헬은 아브넬을 뒤쫓으면서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고 곧장 그의 뒤를 따라갔다.
20아브넬이 뒤돌아보며 물었다. ‘네가 아사헬이냐?’ 그가 대답했다. ‘그렇소.’
21아브넬이 그에게 말했다.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돌아서 다른 젊은이 하나를 붙잡고 그의 무장을 빼앗아라.’ 그러나 아사헬은 그를 뒤쫓는 일을 그만두려 하지 않았다.
22아브넬이 아사헬에게 다시 말했다. ‘나를 뒤쫓지 마라. 내가 어찌 너를 쳐서 땅에 쓰러뜨리겠느냐? 그러면 내가 무슨 낯으로 네 형 요압을 보겠느냐?’
23아사헬이 물러서기를 거부하자, 아브넬이 창의 뒤끝으로 그의 배를 찔렀다. 창이 등을 뚫고 나왔고, 아사헬은 거기에 쓰러져 그 자리에서 죽었다. 아사헬이 쓰러져 죽은 곳에 이른 사람들은 모두 멈춰 섰다.
24요압과 아비새는 아브넬을 뒤쫓았다. 해가 질 무렵, 그들은 기브온 광야로 가는 길에서 기아 맞은편에 있는 암마 언덕까지 이르렀다.
25베냐민 사람들은 아브넬 뒤로 모여 하나의 부대를 이루고 한 언덕 꼭대기에 섰다.
26아브넬이 요압을 불러 말했다. ‘칼이 끝없이 사람을 삼켜야 하겠소? 마지막에는 쓰라림만 남는다는 것을 모르시오? 언제까지 군사들에게 자기 형제들을 그만 뒤쫓으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오?’
27요압이 말했다.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그대가 말을 꺼내지 않았다면 군사들은 아침이 되어서야 저마다 자기 형제를 뒤쫓는 일을 그만두었을 것이오.’
28요압이 뿔나팔을 불자 군사들이 모두 멈춰 섰다. 그들은 더 이상 이스라엘 사람들을 뒤쫓지 않았고, 싸움도 그쳤다.
29아브넬과 그의 사람들은 그 밤 내내 아라바를 걸어 요르단강을 건넜다. 이어 비드론 일대를 지나 마하나임에 도착했다.
30요압은 아브넬을 뒤쫓다가 돌아와 군사들을 모두 모았다. 다윗의 부하들 가운데 열아홉 명과 아사헬이 돌아오지 못했다.
31다윗의 부하들은 베냐민 사람들과 아브넬의 군사들을 쳐서 삼백육십 명을 죽였다.
32사람들은 아사헬을 옮겨 베들레헴에 있는 그의 아버지 무덤에 묻었다. 요압과 그의 사람들은 밤새 걸어서 날이 밝을 때 헤브론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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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 사이의 전쟁은 오래 이어졌다. 다윗은 점점 강해졌고 사울 집안은 점점 약해졌다.
2헤브론에서 다윗에게 아들들이 태어났다. 맏아들은 이스르엘 사람 아히노암이 낳은 암논이었다.
3둘째는 갈멜 사람 나발의 아내였던 아비가일이 낳은 길르압이고, 셋째는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가 낳은 압살롬이었다.
4넷째는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이고, 다섯째는 아비달의 아들 스바댜였다.
5여섯째는 다윗의 아내 에글라가 낳은 이드르암이었다. 이들이 헤브론에서 다윗에게 태어난 아들들이다.
6사울 집안과 다윗 집안 사이에 전쟁이 이어지는 동안, 아브넬은 사울 집안에서 자기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7사울에게는 아야의 딸 리스바라는 후궁이 있었다. 이스보셋이 아브넬에게 말했다. ‘왜 내 아버지의 후궁과 잠자리를 함께했소?’
8아브넬은 이스보셋의 말에 몹시 화가 나서 말했다. ‘내가 유다 편에 선 개대가리라도 된다는 말이오? 나는 오늘까지 당신의 아버지 사울의 집안과 그의 형제들과 벗들에게 충성을 다했고, 당신을 다윗의 손에 넘기지도 않았소. 그런데 오늘 당신은 그 여인에 관한 잘못을 내게 묻는 것이오?’
9‘주님께서 다윗에게 맹세하신 대로 내가 그에게 해 주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나 아브넬에게 무거운 벌을 내리셔도 좋소.’
10‘왕권을 사울 집안에서 넘겨 다윗의 왕좌를 이스라엘과 유다 위에,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세우겠소.’
11이스보셋은 아브넬이 두려워 더 이상 아무 말도 대답하지 못했다.
12아브넬은 자기를 대신할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어 이렇게 전했다. ‘이 땅은 누구의 것입니까? 저와 언약을 맺으십시오. 제가 왕을 도와 온 이스라엘을 왕께 돌아오게 하겠습니다.’
13다윗이 말했다. ‘좋다. 너와 언약을 맺겠다. 다만 한 가지를 요구한다. 네가 나를 만나러 올 때 사울의 딸 미갈을 데려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 얼굴을 볼 수 없다.’
14다윗은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도 전령들을 보내어 말했다. ‘내 아내 미갈을 돌려보내시오. 나는 블레셋 사람들의 포피 백 개를 주고 그녀와 혼약을 맺었소.’
15이스보셋은 사람을 보내어 미갈을 그녀의 남편, 라이스의 아들 발디엘에게서 데려오게 했다.
16그녀의 남편은 울면서 그녀 뒤를 따라 바후림까지 갔다. 아브넬이 그에게 ‘그만 돌아가라’ 하고 말하자, 그는 돌아갔다.
17아브넬은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은 전부터 다윗을 여러분의 왕으로 세우고 싶어 했습니다.’
18‘이제 그렇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다윗에 관해 “내 종 다윗의 손을 통해 내 백성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들의 손과 모든 원수들의 손에서 구해 내겠다”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19아브넬은 베냐민 사람들에게도 말을 전했다. 그런 다음 헤브론으로 가서 이스라엘과 베냐민 온 집안이 좋게 여긴 모든 일을 다윗에게 알렸다.
20아브넬이 스무 명을 데리고 헤브론의 다윗에게 오자, 다윗은 아브넬과 그 일행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
21아브넬이 다윗에게 말했다. ‘제가 떠나서 온 이스라엘을 저의 주군이신 왕께 모아 오겠습니다. 그들이 왕과 언약을 맺으면 왕께서는 마음에 바라시는 모든 곳을 다스리게 되실 것입니다.’ 다윗은 아브넬을 보내 주었고, 그는 평안히 떠났다.
22그때 다윗의 부하들과 요압이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습격에서 돌아왔다. 아브넬은 헤브론의 다윗 곁에 있지 않았다. 다윗이 그를 보내 주어 평안히 떠났기 때문이다.
23요압과 그가 이끄는 군대가 모두 돌아오자, 사람들이 요압에게 알렸다. ‘넬의 아들 아브넬이 왕께 왔는데, 왕께서 그를 보내 주셔서 평안히 떠났습니다.’
24요압이 왕에게 들어가 말했다. ‘무슨 일을 하신 겁니까? 아브넬이 왕께 왔는데 왜 그를 그냥 보내 주셨습니까?’
25‘넬의 아들 아브넬이 어떤 사람인지 아시지 않습니까? 그는 왕을 속이러 온 것입니다. 왕께서 나가고 들어오시는 일과 하시는 일을 모두 알아내려고 온 것입니다.’
26요압은 다윗 앞에서 물러나와 아브넬 뒤로 전령들을 보냈다. 그들은 시라 저수조에서 아브넬을 데려왔다. 다윗은 이 일을 몰랐다.
27아브넬이 헤브론으로 돌아오자, 요압은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려는 듯 그를 성문 안쪽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의 배를 찔러 죽였다. 자기 동생 아사헬의 죽음에 대한 복수였다.
28다윗은 나중에 이 일을 듣고 말했다.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일에 대해 나와 내 왕국은 주님 앞에서 영원히 책임이 없다.’
29‘그 피의 책임이 요압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안에 돌아가기를! 요압의 집안에 지속적인 분비물이 나오는 병을 앓는 사람, 차라아트성 피부 이상이 있는 사람, 물렛가락을 쥐는 사람, 칼에 쓰러지는 사람, 먹을 빵이 없는 사람이 끊이지 않기를!’
30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인 것은 아브넬이 기브온 전투에서 자기들의 동생 아사헬을 죽였기 때문이다.
31다윗은 요압과 자기 곁의 모든 사람에게 말했다.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두른 채 아브넬 앞에서 애도하여라.’ 다윗 왕도 시신을 실은 들것 뒤를 따라갔다.
32사람들은 아브넬을 헤브론에 묻었다. 왕이 아브넬의 무덤에서 소리 높여 울자, 모든 사람도 울었다.
33왕은 아브넬을 위해 애가를 불렀다. ‘어찌 아브넬이 어리석은 자처럼 죽어야 했는가!’
34‘네 손은 묶이지 않았고 네 발은 청동 족쇄에 채워지지 않았는데, 악한 자들 앞에서 쓰러지는 사람처럼 네가 쓰러졌구나.’ 모든 사람은 그를 생각하며 더욱 울었다.
35아직 해가 지기 전에 사람들이 모두 다윗에게 음식을 권하러 왔다. 그러나 다윗은 맹세하여 말했다. ‘해가 지기 전에 내가 빵이나 다른 무엇이든 맛본다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거운 벌을 내리셔도 좋다.’
36백성은 모두 이 일을 알아차리고 좋게 여겼다. 왕이 하는 모든 일이 온 백성의 눈에 좋게 보였다.
37그날 모든 백성과 온 이스라엘은 넬의 아들 아브넬을 죽인 일이 왕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님을 알았다.
38왕이 부하들에게 말했다. ‘오늘 이스라엘에서 큰 지도자가 쓰러졌다는 것을 모르느냐?’
39‘나는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지만 오늘도 약한 처지다. 스루야의 아들들인 이 사람들은 내가 감당하기에 너무 거칠다. 주님께서 악을 행한 자에게 그 악행대로 갚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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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힘이 풀렸다. 온 이스라엘도 두려움에 휩싸였다.
2사울의 아들에게는 습격 부대를 이끄는 두 지휘관이 있었다.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이고 다른 사람은 레갑이었다. 그들은 베냐민 사람인 브에롯 출신 리몬의 아들들이었다. 브에롯도 베냐민에 속한 곳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3브에롯 사람들은 깃다임으로 달아나, 이 기록이 쓰이는 때까지 그곳에서 몸붙여 살고 있었다.
4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는 두 다리가 불편한 아들이 있었다. 사울과 요나단의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전해졌을 때 그 아이는 다섯 살이었다. 아이를 돌보던 여인이 아이를 안고 달아났는데, 서둘러 피하다가 아이가 떨어져 다리를 절게 되었다. 아이의 이름은 므비보셋이었다.
5브에롯 사람 리몬의 아들 레갑과 바아나는 날이 한창 뜨거울 때 이스보셋의 집으로 갔다. 이스보셋은 낮잠을 자려고 누워 있었다.
6그들은 밀을 가지러 온 사람들처럼 집 안으로 들어가 이스보셋의 배를 찔렀다.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는 달아났다.
7그들이 집 안에 들어갔을 때 이스보셋은 침실의 침상에 누워 있었다. 그들은 그를 쳐서 죽이고 머리를 베었다. 그 머리를 가지고 밤새 아라바 길을 걸었다.
8그들은 이스보셋의 머리를 헤브론의 다윗에게 가져와 왕에게 말했다. ‘왕의 원수로 왕의 목숨을 노리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습니다. 오늘 주님께서 저희 주군이신 왕을 위해 사울과 그의 자손에게 보복해 주셨습니다.’
9다윗이 브에롯 사람 리몬의 아들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에게 대답했다. ‘내 목숨을 온갖 곤경에서 건져 주신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10‘전에 어떤 사람이 내게 “사울이 죽었습니다” 하고 전하면서 자기는 기쁜 소식을 가져왔다고 여겼다. 그러나 나는 시글락에서 그를 붙잡아 죽이게 했다. 그것이 내가 그 소식에 대해 그에게 준 보상이었다.’
11‘하물며 악한 자들이 죄 없는 사람을 그의 집 침상에서 죽인 경우는 어떻겠느냐? 내가 그 피의 책임을 너희에게 묻고 너희를 이 땅에서 없애 버리지 않겠느냐?’
12다윗이 젊은이들에게 명령하자, 그들은 두 사람을 죽인 뒤 손과 발을 잘라 그 시신들을 헤브론의 못가에 매달았다. 이스보셋의 머리는 가져다가 헤브론에 있는 아브넬의 무덤에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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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헤브론의 다윗에게 와서 말했다. ‘우리는 왕과 한 뼈와 한 살을 이룬 혈육입니다.’
2‘지난날 사울이 우리의 왕이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이끌고 나가고 돌아오신 분은 왕이셨습니다. 주님께서도 왕께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목자처럼 돌보고,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3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헤브론의 왕에게 왔다. 다윗 왕은 헤브론에서 주님 앞에서 그들과 언약을 맺었다. 그들은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4다윗은 서른 살에 왕이 되어 사십 년 동안 다스렸다.
5그는 헤브론에서 유다를 칠 년 육 개월 동안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과 유다를 삼십삼 년 동안 다스렸다.
6왕은 부하들과 함께 그 땅에 사는 여부스 사람들을 치러 예루살렘으로 갔다. 여부스 사람들이 다윗에게 말했다. ‘너는 이곳에 들어올 수 없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과 다리를 저는 사람들도 너를 물리칠 수 있다.’ 그들은 다윗이 이곳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다.
7그러나 다윗은 시온의 요새를 점령했다. 그곳이 곧 다윗성이다.
8그날 다윗이 말했다. ‘여부스 사람을 치려는 자는 물길에 닿아, 내가 몹시 미워하는 저 “다리를 저는 사람들과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쳐라.’ 이 때문에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과 다리를 저는 사람은 집에 들어오지 못한다’라는 말이 생겼다.
9다윗은 그 요새에 살면서 그곳을 다윗성이라고 불렀다. 그는 밀로에서 안쪽으로 둘레를 따라 성을 쌓았다.
10다윗은 점점 강성해졌다. 만군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셨기 때문이다.
11두로 왕 히람은 다윗에게 사절들과 백향목, 목수와 돌벽을 쌓는 석공들을 보냈다. 그들은 다윗을 위해 궁을 지었다.
12다윗은 주님께서 자기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굳게 세우셨고,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자기 왕국을 높이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13다윗은 헤브론에서 온 뒤 예루살렘에서 후궁들과 아내들을 더 맞아들였다. 그에게 아들들과 딸들이 더 태어났다.
14예루살렘에서 그에게 태어난 아들들의 이름은 삼무아, 소밥, 나단, 솔로몬,
15입할, 엘리수아, 네벡, 야비아,
16엘리사마, 엘리아다, 엘리벨렛이다.
17블레셋 사람들은 사람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다윗을 잡으러 올라왔다. 다윗은 그 소식을 듣고 요새로 내려갔다.
18블레셋 사람들은 와서 르바임 골짜기에 넓게 진을 쳤다.
19다윗이 주님께 여쭈었다. ‘제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올라가도 되겠습니까? 그들을 제 손에 넘겨주시겠습니까?’ 주님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셨다. ‘올라가라. 내가 반드시 블레셋 사람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20다윗은 바알브라심으로 가서 그곳에서 그들을 쳤다. 그는 말했다. ‘물이 터져 나가듯 주님께서 내 앞에서 원수들을 뚫고 흩으셨다.’ 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고 불렀다.
21블레셋 사람들은 그곳에 자기들의 우상들을 버렸고,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그것들을 가져갔다.
22블레셋 사람들은 다시 올라와 르바임 골짜기에 넓게 진을 쳤다.
23다윗이 주님께 여쭈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곧장 올라가지 마라. 그들의 뒤로 돌아 바카 나무들 맞은편에서 접근하여라.’
24‘바카 나무 꼭대기에서 행진하는 소리가 들리면, 그때 신속히 움직여라. 그때 주님이 너보다 앞서 나가 블레셋 진영을 칠 것이다.’
25다윗은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여, 게바에서 게셀에 이르는 곳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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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다윗은 이스라엘에서 뽑은 사람 삼만 명을 다시 모았다.
2다윗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사람은 바알레유다에서 하나님의 궤를 옮겨 오려고 길을 나섰다. 그 궤는 그룹들 위에 좌정하신 만군의 주님의 이름, 바로 그 이름으로 불리는 궤였다.
3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언덕 위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서 옮겨 왔다. 아비나답의 아들 웃사와 아효가 그 새 수레를 몰았다.
4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실은 수레를 언덕 위 아비나답의 집에서 옮겨 왔고, 아효는 궤 앞에서 걸었다.
5다윗과 이스라엘 온 집안은 잣나무류 목재로 만든 온갖 악기와 거문고와 수금, 소고와 딸랑이와 제금을 연주하며 주님 앞에서 흥겹게 즐겼다.
6그들이 나곤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 소들이 비틀거렸다. 웃사는 하나님의 궤를 향해 손을 뻗어 그것을 붙잡았다.
7주님께서 웃사에게 진노하셨다. 하나님께서 그 잘못 때문에 그곳에서 그를 치셨고, 그는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었다.
8주님께서 웃사를 갑자기 치신 일로 다윗은 화가 났다. 그는 그곳을 베레스웃사라고 불렀고, 그 이름은 이 기록이 쓰이는 때까지 남아 있다.
9그날 다윗은 주님을 두려워하며 말했다. ‘주님의 궤를 어떻게 내게로 모셔 올 수 있겠는가?’
10다윗은 주님의 궤를 다윗성의 자기에게로 옮기려 하지 않았다. 대신 궤를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돌려보냈다.
11주님의 궤는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에 석 달 동안 머물렀다. 주님께서는 오벧에돔과 그의 온 집안에 복을 주셨다.
12다윗 왕에게 ‘주님께서 하나님의 궤 때문에 오벧에돔의 집안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에 복을 주셨습니다’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윗은 가서 하나님의 궤를 오벧에돔의 집에서 다윗성으로 기쁘게 옮겨 왔다.
13주님의 궤를 메고 가는 사람들이 여섯 걸음을 옮겼을 때, 다윗은 소와 살찌운 짐승을 제물로 바쳤다.
14다윗은 모시 에봇을 두른 채 주님 앞에서 온 힘을 다해 춤을 추었다.
15다윗과 이스라엘 온 집안은 환호성과 뿔나팔 소리 속에서 주님의 궤를 옮겨 왔다.
16주님의 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 사울의 딸 미갈이 창문으로 내려다보았다. 다윗 왕이 주님 앞에서 뛰며 춤추는 것을 보고, 그녀는 마음속으로 그를 업신여겼다.
17그들은 주님의 궤를 가져다가 다윗이 궤를 위해 친 천막 안, 마련된 자리에 놓았다. 다윗은 주님 앞에 번제와 화목 제물을 바쳤다.
18다윗은 번제와 화목 제물을 바치기를 마치고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했다.
19그는 모인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에게, 남자와 여자 가릴 것 없이 한 사람마다 빵 한 개와 고기 한 몫과 건포도 뭉치 한 개씩을 나누어 주었다. 백성은 모두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20다윗이 자기 집안을 축복하려고 돌아오자, 사울의 딸 미갈이 그를 맞으러 나와 말했다. ‘이스라엘의 왕께서 오늘 참으로 체통을 세우셨군요! 경박한 자가 몸을 드러내듯, 자기 신하들의 여종들이 보는 앞에서 몸을 드러내시다니요.’
21다윗이 미갈에게 말했다. ‘주님 앞에서 한 일이오. 주님은 당신의 아버지와 그의 온 집안보다 나를 택하시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셨소. 나는 주님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오.’
22‘나는 이보다 더 낮아질 것이며, 내가 보기에도 낮은 사람이 될 것이오. 그러나 당신이 말한 그 여종들에게서는 존중을 받을 것이오.’
23사울의 딸 미갈에게는 죽는 날까지 자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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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왕이 자기 궁에 자리 잡고, 주님께서 사방의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평안을 누리게 하셨을 때였다.
2왕이 예언자 나단에게 말했다. ‘보시오. 나는 백향목으로 지은 집에 사는데, 하나님의 궤는 천막 휘장 안에 있소.’
3나단이 왕에게 말했다. ‘마음에 두신 일을 모두 행하십시오. 주님께서 왕과 함께 계십니다.’
4그러나 그날 밤, 주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했다.
5‘가서 내 종 다윗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주님이 말한다. 네가 내가 살 집을 지어 주겠다는 것이냐?’
6‘나는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않았다. 나는 천막과 장막 안에서 옮겨 다녔다.’
7‘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어디로 옮겨 다니든, 내 백성 이스라엘을 목자처럼 돌보라고 세운 이스라엘 지파의 지도자 가운데 누구에게 내가 “왜 나에게 백향목 집을 지어 주지 않았느냐?” 하고 말한 적이 있느냐?’
8‘그러므로 내 종 다윗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만군의 주님이 말한다. 나는 목초지에서 양 떼를 따르던 너를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웠다.’
9‘네가 어디로 가든 나는 너와 함께했고, 네 앞에서 모든 원수를 없앴다. 이제 나는 이 땅의 위대한 사람들처럼 네 이름을 크게 높여 주겠다.’
10‘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 그들을 심어, 자기 자리에서 살며 다시는 떨지 않게 하겠다. 악한 자들이 이전처럼 그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다.’
11‘내 백성 이스라엘 위에 사사들을 세운 때부터 그들이 겪어 온 괴롭힘은 끝날 것이다. 나는 네가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평안을 누리게 하겠다. 또한 주님이 네게 알린다. 주님이 너를 위해 집안을 세워 주실 것이다.’
12‘네 날이 다하여 네 조상들과 함께 잠들면, 네 몸에서 나올 후손을 네 뒤에 세우고 그의 왕국을 굳게 세우겠다.’
13‘그가 내 이름을 위한 집을 지을 것이며, 나는 그의 왕국의 왕좌를 영원히 굳게 세우겠다.’
14‘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가 잘못을 행할 때에는 사람의 막대기와 사람이 가하는 매로 그를 바로잡겠다.’
15‘그러나 나의 한결같은 사랑은 그에게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네 앞에서 물러나게 한 사울에게서는 그 사랑을 거두었지만, 그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16‘네 집안과 네 왕국은 네 앞에서 영원히 굳게 설 것이다. 네 왕좌는 영원히 든든하게 세워질 것이다.’
17나단은 이 모든 말씀과 계시의 내용을 그대로 다윗에게 전했다.
18다윗 왕은 들어가 주님 앞에 앉아 말했다. ‘주 하나님, 제가 누구이며 제 집안이 무엇이기에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셨습니까?’
19‘주 하나님, 주님께는 이것도 작은 일로 보이셨는지, 이 종의 집안에 먼 훗날 있을 일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 하나님, 이것이 사람을 대하시는 방식입니까?’
20‘주 하나님, 이 다윗이 주님께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주님의 종을 아십니다.’
21‘주님께서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주님의 뜻대로 이 모든 큰일을 하시고 주님의 종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22‘그러므로 주 하나님, 주님은 위대하십니다. 우리가 귀로 들어 온 모든 것처럼, 주님과 같은 분은 없고 주님 밖에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23‘세상에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은 민족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몸소 나서서 그들을 구하여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집트에서 구해 내신 주님의 백성 앞에서 여러 민족과 그 신들을 몰아내시며, 그 백성을 위해 큰일을, 주님의 땅을 위해 경외할 일을 행하셨습니다.’
24‘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주님의 백성으로 굳게 세우셨고, 주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25‘이제 주 하나님, 주님의 종과 그 집안에 대해 하신 말씀을 영원히 확실하게 이루어 주십시오. 말씀하신 대로 행해 주십시오.’
26‘그리하여 주님의 이름이 영원히 높임을 받고, 사람들이 “만군의 주님이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하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종 다윗의 집안도 주님 앞에 굳게 서게 해 주십시오.’
27‘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 종에게 “내가 너를 위해 집안을 세워 주겠다”라고 분명히 알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종은 주님께 이런 기도를 드릴 용기를 얻었습니다.’
28‘이제 주 하나님, 주님만이 하나님이시며 주님의 말씀은 참됩니다. 주님께서 이 종에게 이 좋은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29‘그러니 기꺼이 이 종의 집안에 복을 내려 주셔서 주님 앞에 영원히 있게 해 주십시오.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주님의 복으로 이 종의 집안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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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그 뒤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굴복시키고, 그들의 손에서 메덱암마를 빼앗았다.
2그는 모압도 쳤다. 모압 사람들을 땅에 눕힌 다음 줄로 재어, 두 줄 길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죽이고 한 줄 길이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살려 두었다. 모압은 다윗에게 종속되어 조공을 바쳤다.
3르홉의 아들인 소바 왕 하닷에셀이 유프라테스강 일대에서 자기 권력을 회복하려고 나섰을 때, 다윗은 그를 쳤다.
4다윗은 그에게서 기병 천칠백 명과 보병 이만 명을 사로잡았다. 그는 병거 백 대에 쓸 말만 남기고 나머지 병거 말들의 다리 힘줄을 끊었다.
5다마스쿠스의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오자, 다윗은 그들 가운데 이만 이천 명을 죽였다.
6다윗은 다마스쿠스의 아람 지역에 주둔 부대를 두었다. 아람 사람들은 다윗에게 종속되어 조공을 바쳤다. 주님께서는 다윗이 어디로 가든 그를 구해 주셨다.
7다윗은 하닷에셀의 부하들이 가지고 있던 금 방패들을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왔다.
8다윗 왕은 하닷에셀의 성읍인 베다와 베로대에서도 매우 많은 청동을 가져왔다.
9하맛 왕 도이는 다윗이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10도이는 아들 요람을 다윗 왕에게 보내어 안부를 묻고, 하닷에셀과 싸워 승리한 일을 축하했다. 하닷에셀은 도이와 계속 싸우던 사람이었다. 요람은 은과 금과 청동으로 만든 그릇들을 가져왔다.
11다윗 왕은 이것들도 주님께 바쳤다. 그가 정복한 모든 민족에게서 얻어 주님께 바친 은과 금과 함께 바친 것이다.
12그 은과 금은 아람과 모압,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들과 아말렉에게서 얻은 것이며, 르홉의 아들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빼앗은 전리품에서도 나왔다.
13다윗은 소금 골짜기에서 아람 사람 만팔천 명을 치고 돌아와 이름을 떨쳤다.
14그는 에돔에 주둔 부대를 두었다. 에돔 온 땅에 주둔 부대를 두자, 온 에돔이 다윗에게 종속되었다. 주님께서는 다윗이 어디로 가든 그를 구해 주셨다.
15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했다.
16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군대를 맡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이 기록을 담당했다.
17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이 제사장이었고, 스라야가 왕실 서기관이었다.
18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을 지휘했다. 다윗의 아들들도 제사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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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다윗이 말했다. ‘사울의 집안에 아직 남아 있는 사람이 있느냐? 요나단을 생각하여 그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고 싶다.’
2사울 집안에 시바라는 종이 있었다. 사람들이 그를 다윗에게 불러왔다. 왕이 ‘네가 시바냐?’ 하고 묻자, 그는 ‘그렇습니다. 왕의 종입니다’ 하고 대답했다.
3왕이 물었다. ‘사울 집안에 더 남아 있는 사람이 없느냐? 그에게 하나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고 싶다.’ 시바가 왕에게 대답했다. ‘요나단의 아들 한 사람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두 다리가 불편합니다.’
4왕이 ‘그가 어디 있느냐?’ 하고 물었다. 시바가 대답했다. ‘로데발에 있는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 있습니다.’
5다윗 왕은 사람을 보내어 로데발에 있는 암미엘의 아들 마길의 집에서 그를 데려오게 했다.
6사울의 손자이며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이 다윗에게 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다. 다윗이 ‘므비보셋아’ 하고 부르자, 그는 ‘왕의 종이 여기 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7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라. 네 아버지 요나단을 생각하여 내가 반드시 너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겠다. 네 할아버지 사울의 땅을 모두 네게 돌려주겠다. 너는 언제나 내 식탁에서 음식을 먹게 될 것이다.’
8므비보셋이 절하며 말했다. ‘이 종이 무엇이기에, 저처럼 죽은 개나 다름없는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십니까?’
9왕은 사울의 종 시바를 불러 말했다. ‘사울과 그의 온 집안에 속했던 모든 것을 네 주인의 손자에게 주었다.’
10‘너와 네 아들들과 네 종들은 그를 위해 땅을 일구고 수확을 거두어 네 주인의 손자가 먹을 양식을 마련하여라. 하지만 네 주인의 손자 므비보셋은 언제나 내 식탁에서 먹을 것이다.’ 시바에게는 아들 열다섯 명과 종 스무 명이 있었다.
11시바가 왕에게 말했다. ‘저의 주군이신 왕께서 이 종에게 명령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다윗이 말했다. ‘므비보셋은 왕자들 가운데 한 사람처럼 내 식탁에서 먹을 것이다.’
12므비보셋에게는 미가라는 어린 아들이 있었다. 시바의 집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므비보셋의 종이 되었다.
13므비보셋은 예루살렘에 살면서 언제나 왕의 식탁에서 먹었다. 그는 두 다리를 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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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그 뒤에 암몬 사람들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2다윗이 말했다. ‘나하스가 나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었으니, 나도 그의 아들 하눈에게 그렇게 하겠다.’ 다윗은 하눈이 아버지를 잃은 것을 위로하려고 신하들을 보냈다.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사람들의 땅에 도착했다.
3암몬의 지도자들이 자기들의 주군 하눈에게 말했다. ‘다윗이 조문 사절을 보낸 것이 왕의 아버지를 공경해서라고 생각하십니까? 다윗이 신하들을 보낸 것은 이 성읍을 살펴보고 정탐하여 무너뜨리려는 것이 아닙니까?’
4하눈은 다윗의 신하들을 붙잡아 수염을 절반씩 밀고, 옷도 엉덩이가 드러나도록 중간을 잘라 버린 뒤 돌려보냈다.
5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그들을 맞으러 사람을 보냈다. 그들이 몹시 수치스러워했기 때문이다. 왕은 이렇게 전했다. ‘수염이 자랄 때까지 여리고에 머물렀다가 돌아오너라.’
6암몬 사람들은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을 사게 된 것을 알았다. 그래서 사람을 보내 아람의 벳르홉과 소바에서 보병 이만 명을 고용하고, 마아가 왕과 그의 군사 천 명, 돕의 군사 만 이천 명도 고용했다.
7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요압과 용사들로 이루어진 온 군대를 보냈다.
8암몬 사람들은 나와서 성문 입구에 전열을 갖추었다. 소바와 르홉의 아람 군대, 돕과 마아가의 군대는 따로 들판에 진을 쳤다.
9요압은 적이 앞뒤에서 맞서고 있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의 정예 병사들 가운데 사람들을 뽑아 아람 군대에 맞서 전열을 갖추었다.
10나머지 군사들은 자기 형제 아비새에게 맡겼다. 아비새는 암몬 사람들에게 맞서 전열을 갖추었다.
11요압이 말했다. ‘아람 군대가 나보다 강하면 네가 나를 도와라. 암몬 군대가 너보다 강하면 내가 너를 도우러 가겠다.’
12‘힘을 내라.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해 함께 용기를 내자. 주님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이루어 주시기를 바란다.’
13요압과 그를 따르는 군사들이 아람 군대와 싸우려고 다가가자, 아람 군대가 그 앞에서 달아났다.
14암몬 사람들은 아람 군대가 달아나는 것을 보고, 자기들도 아비새 앞에서 달아나 성안으로 들어갔다. 요압은 암몬 사람들에게서 물러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5아람 사람들은 자기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보고 다시 모였다.
16하닷에셀은 사람을 보내 강 건너편의 아람 군대까지 불러냈다. 그들은 헬람으로 왔고, 하닷에셀의 군사령관 소박이 그들을 이끌었다.
17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온 이스라엘 군대를 모았다. 그는 요단강을 건너 헬람으로 갔다. 아람 군대는 다윗을 향해 전열을 갖추고 그와 싸웠다.
18그러나 아람 군대는 이스라엘 앞에서 달아났다. 다윗은 아람의 병거 칠백 대에 탄 군사들과 기병 사만 명을 죽였다. 또 그들의 군사령관 소박을 쳐서, 소박은 그곳에서 죽었다.
19하닷에셀에게 복종하던 모든 왕은 자기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보고 이스라엘과 화친을 맺고 그들에게 복종했다. 아람 사람들은 두려워서 더 이상 암몬 사람들을 돕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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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해가 바뀌어 왕들이 출전하는 철이 되자, 다윗은 요압과 자기 신하들,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냈다. 그들은 암몬 사람들을 쳐서 큰 피해를 입히고 랍바를 포위했다. 그러나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었다.
2어느 날 저녁 무렵, 다윗은 누웠던 자리에서 일어나 왕궁 지붕 위를 거닐었다. 거기서 한 여자가 목욕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 여자는 매우 아름다웠다.
3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자가 누구인지 알아보게 하자, 누군가가 말했다. ‘엘리암의 딸이며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가 아닙니까?’
4다윗은 사람들을 보내 그 여자를 데려왔다. 그 여자가 그에게 오자, 다윗은 그 여자와 성관계를 가졌다. 그 여자는 부정한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결 의식을 행하던 중이었다. 그 뒤 그 여자는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5그 여자는 임신했다. 그는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제가 임신했습니다’ 하고 알렸다.
6다윗은 요압에게 사람을 보내 ‘헷 사람 우리아를 나에게 보내라’ 하고 전했다. 요압은 우리아를 다윗에게 보냈다.
7우리아가 오자, 다윗은 요압과 군사들이 잘 있는지, 전쟁은 어떻게 되어 가는지 물었다.
8다윗이 우리아에게 말했다. ‘네 집으로 내려가 발을 씻어라.’ 우리아가 왕궁을 나가자 왕이 보낸 선물이 뒤따랐다.
9그러나 우리아는 자기 주군의 다른 모든 신하들과 함께 왕궁 입구에서 잤고, 자기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10사람들이 다윗에게 ‘우리아가 자기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하고 알렸다. 다윗이 우리아에게 물었다. ‘너는 먼 길을 다녀오지 않았느냐? 그런데 왜 네 집으로 내려가지 않았느냐?’
11우리아가 다윗에게 대답했다. ‘궤와 이스라엘과 유다는 임시 거처에 머물고, 제 지휘관 요압과 왕의 신하들은 들판에 진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집에 가서 먹고 마시고 제 아내와 성관계를 가질 수 있겠습니까? 왕께서 살아 계심을, 왕의 생명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그런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12다윗이 우리아에게 말했다. ‘오늘도 여기 머물러라. 내일은 너를 보내겠다.’ 우리아는 그날과 다음 날도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13다윗은 우리아를 불러 자기 앞에서 먹고 마시게 하고 취하게 했다. 그러나 저녁에 우리아는 나가서 자기 주군의 신하들과 함께 자기 잠자리에서 잤다. 자기 집으로는 내려가지 않았다.
14아침이 되자 다윗은 요압에게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들려 보냈다.
15편지에는 이렇게 썼다. ‘우리아를 전투가 가장 치열한 맨 앞에 세워라. 그런 다음 너희는 그의 뒤에서 물러나, 그가 공격을 받아 죽게 하여라.’
16요압은 성읍을 지켜보다가, 용맹한 적군이 있는 줄 아는 곳에 우리아를 배치했다.
17성안의 군사들이 나와 요압의 군대와 싸웠다. 다윗의 부하들 가운데 여러 명이 쓰러졌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다.
18요압은 사람을 보내 전투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다윗에게 보고하게 했다.
19그는 전령에게 이렇게 지시했다. ‘네가 전투에서 일어난 일을 모두 왕께 보고하고 나면,’
20‘왕께서 화를 내며 이렇게 말씀하실 수도 있다. “왜 성읍에 그렇게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성벽 위에서 쏘리라는 것을 몰랐느냐?”’
21‘“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누가 죽였느냐? 한 여자가 성벽 위에서 맷돌 위짝을 던져 그가 데베스에서 죽지 않았느냐? 왜 성벽에 가까이 갔느냐?” 그러면 너는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하고 말씀드려라.’
22전령은 가서 다윗을 만나, 요압이 전하라고 한 말을 모두 보고했다.
23전령이 다윗에게 말했다. ‘적군이 우리를 거세게 밀어붙이며 들판으로 나와 공격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밀어붙여 성문 입구까지 갔습니다.’
24‘그때 활 쏘는 자들이 성벽 위에서 왕의 부하들을 향해 쏘아, 왕의 부하들 가운데 몇 사람이 죽었습니다.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습니다.’
25다윗이 전령에게 말했다. ‘요압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이번 일을 나쁘게 여기지 마라. 칼은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삼키기 마련이다. 더욱 거세게 성읍을 공격하여 무너뜨려라.” 그렇게 말해 그에게 힘을 북돋아 주어라.’
26우리아의 아내는 남편 우리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 남편을 위해 애도했다.
27애도 기간이 끝나자, 다윗은 사람을 보내 그 여자를 자기 집으로 데려왔다. 그 여자는 다윗의 아내가 되어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다윗이 한 일은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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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주님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셨다. 나단이 다윗에게 와서 말했다.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은 부자였고, 다른 사람은 가난했습니다.’
2‘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아주 많았습니다.’
3‘그러나 가난한 사람에게는 사서 기르던 어린 암양 한 마리밖에 없었습니다. 그 양은 그 사람과 그의 자녀들 곁에서 함께 자랐습니다. 그의 빵을 먹고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웠습니다. 그에게는 딸과 같았습니다.’
4‘그런데 부자에게 나그네가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손님에게 대접할 음식을 마련하면서 자기 양과 소를 잡기는 아까워했습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의 어린 암양을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손님을 위해 요리했습니다.’
5다윗은 그 사람에게 크게 화를 내며 나단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그런 짓을 한 사람은 죽어 마땅하다!’
6‘그는 그 어린 암양을 네 배로 갚아야 한다. 그런 짓을 저질렀고, 조금도 불쌍히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7나단이 다윗에게 말했다. ‘바로 왕이 그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고, 내가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해 냈다.”’
8‘“나는 네 주군의 집을 네게 주었고, 그의 아내들을 네 품에 안겨 주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집안도 네게 주었다. 그것이 부족했다면 더 많은 것을 네게 주었을 것이다.”’
9‘“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주님의 말씀을 업신여겨 내가 보기에 악한 일을 했느냐? 너는 헷 사람 우리아를 칼로 쳐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다. 암몬 사람들의 칼을 이용하여 그를 죽인 것이다.”’
10‘“이제 칼이 네 집안에서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이다.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데려다가 네 아내로 삼았기 때문이다.”’
1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집안에서 너를 대적하는 재앙을 일으키겠다. 네가 보는 앞에서 네 아내들을 데려다가 너와 가까운 다른 사람에게 주겠다. 그가 환한 대낮에 네 아내들과 성관계를 가질 것이다.”’
12‘“너는 남몰래 그 일을 했지만, 나는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환한 대낮에 이 일을 하겠다.”’
13다윗이 나단에게 말했다. ‘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했다. ‘주님께서 왕의 죄를 거두셨으니 왕은 죽지 않을 것입니다.’
14‘그러나 왕은 이 일로 주님의 원수들에게 주님을 심하게 모욕할 빌미를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왕에게 태어난 아들은 반드시 죽을 것입니다.’
15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께서 우리아의 아내가 다윗에게 낳아 준 아이를 치시니, 아이가 몹시 앓았다.
16다윗은 그 아이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구했다. 그는 금식하며 안으로 들어가 밤새 땅바닥에 누워 지냈다.
17왕궁의 원로들이 곁에 서서 그를 땅바닥에서 일으키려 했지만, 다윗은 거절했다. 그들과 함께 음식도 먹지 않았다.
18일곱째 날에 아이가 죽었다. 다윗의 신하들은 아이가 죽었다는 말을 그에게 전하기 두려워했다. 그들은 말했다. ‘아이가 살아 있을 때도 우리가 말씀드리는 것을 듣지 않으셨는데, 아이가 죽었다고 어떻게 말씀드리겠는가? 무슨 나쁜 일을 하실지도 모른다.’
19다윗은 신하들이 수군거리는 것을 보고 아이가 죽은 줄 알았다. 그가 신하들에게 ‘아이가 죽었느냐?’ 하고 묻자, 그들이 ‘죽었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20다윗은 땅바닥에서 일어나 몸을 씻고 기름을 바른 뒤 옷을 갈아입었다. 그는 주님의 집에 들어가 절하고 자기 집으로 돌아왔다. 음식을 달라고 하여 차려 주자 먹었다.
21신하들이 그에게 물었다. ‘어찌하여 이렇게 하십니까? 아이가 살아 있을 때는 금식하며 우셨는데, 아이가 죽으니 일어나 음식을 드십니다.’
22다윗이 대답했다. ‘아이가 살아 있을 때 내가 금식하며 운 것은, 혹시 주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아이를 살려 주실지 누가 알겠느냐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3‘그러나 이제 아이가 죽었는데, 내가 무엇 때문에 금식하겠느냐? 내가 그 아이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겠느냐? 내가 그 아이에게로 가겠지만, 그 아이가 나에게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다.’
24다윗은 자기 아내 밧세바를 위로했다. 그는 밧세바에게 가서 그와 성관계를 가졌다. 밧세바는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솔로몬이라고 지었다. 주님께서는 그 아이를 사랑하셨다.
25주님께서는 예언자 나단을 통해 말씀을 보내셨고, 그 아이는 주님 때문에 여디디야라는 이름을 받았다.
26요압은 암몬 사람들의 랍바를 공격하여 왕도를 점령했다.
27요압은 전령들을 다윗에게 보내 이렇게 전했다. ‘제가 랍바와 싸워 물을 확보하는 성읍 구역을 점령했습니다.’
28‘이제 남은 군사들을 모아 오셔서 성읍을 포위하고 점령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제가 이 성읍을 점령하여, 제 이름이 그 위에 붙게 될 것입니다.’
29다윗은 온 군대를 모아 랍바로 가서 싸우고 그 성읍을 점령했다.
30그는 그들의 왕의 머리에서 왕관을 벗겨 냈다. 금 한 달란트 무게의 그 왕관에는 귀한 보석이 박혀 있었다. 그 왕관이 다윗의 머리에 씌워졌다. 다윗은 성읍에서 아주 많은 전리품을 가져왔다.
31다윗은 성안에 있던 주민들을 끌어내어 톱과 쇠 곡괭이와 쇠 도끼를 쓰는 강제노동을 시키고, 벽돌 만드는 일도 시켰다. 암몬 사람들의 다른 모든 성읍에도 그렇게 했다. 그런 다음 다윗과 온 군대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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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그 뒤에 이런 일이 있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에게는 다말이라는 아름다운 누이가 있었다. 다윗의 다른 아들 암논이 다말을 사랑하게 되었다.
2암논은 자기 누이 다말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병이 날 지경이 되었다. 다말은 아직 남자와 성관계를 맺지 않은 여자였고, 암논은 다말에게 무슨 일을 하기가 어렵다고 여겼다.
3암논에게는 요나답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그는 다윗의 형제 시므아의 아들이었다. 요나답은 매우 영리한 사람이었다.
4요나답이 암논에게 물었다. ‘왕자님, 어째서 아침마다 이렇게 수척해지십니까? 저에게 말씀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암논이 대답했다. ‘나는 내 형제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사랑한다.’
5요나답이 말했다. ‘잠자리에 누워 아픈 척하십시오. 아버지께서 보러 오시면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제 누이 다말이 와서 먹을 것을 주게 해 주십시오. 제가 보는 앞에서 음식을 만들면, 제가 그것을 보고 그 손에서 받아먹겠습니다.”’
6암논은 누워서 아픈 척했다. 왕이 그를 보러 오자 암논이 말했다. ‘제 누이 다말이 와서 제가 보는 앞에서 빵 두 개를 만들게 해 주십시오. 그 손에서 받아먹고 싶습니다.’
7다윗은 다말이 있는 집에 사람을 보내 이렇게 전했다. ‘네 형제 암논의 집으로 가서 그를 위해 음식을 만들어 주어라.’
8다말은 자기 형제 암논의 집으로 갔다. 암논은 누워 있었다. 다말은 반죽을 가져다가 치대고, 그가 보는 앞에서 빵을 빚어 익혔다.
9다말이 냄비를 가져다가 그 앞에 음식을 쏟아 놓았지만, 암논은 먹으려 하지 않았다. 암논이 ‘사람들을 모두 내보내라’ 하고 말하자 모두 밖으로 나갔다.
10암논이 다말에게 말했다. ‘음식을 안방으로 가져오너라. 네 손에서 받아먹겠다.’ 다말은 자기가 만든 빵을 가지고 자기 형제 암논이 있는 안방으로 들어갔다.
11다말이 먹을 것을 주려고 가까이 가자, 암논은 다말을 붙잡고 말했다. ‘내 누이야, 이리 와서 나와 잠자리를 하자.’
12다말이 말했다. ‘안 돼요, 오빠! 나를 욕보이지 마세요. 이스라엘에서는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돼요. 이렇게 끔찍한 짓을 하지 마세요.’
13‘나는 이런 수치를 당하고 어디로 가겠어요? 오빠도 이스라엘에서 파렴치한 사람 가운데 하나가 될 거예요. 제발 왕께 말씀드리세요. 왕께서는 나를 오빠에게 주는 것을 거절하지 않으실 거예요.’
14그러나 암논은 다말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는 힘으로 다말을 제압하고 강간했다.
15그 뒤 암논은 다말을 몹시 미워했다. 그 미움은 전에 다말을 사랑했던 마음보다 더 컸다. 암논이 다말에게 ‘일어나, 가 버려!’ 하고 말했다.
16다말이 그에게 말했다. ‘안 돼요! 나를 쫓아내는 것은 방금 나에게 저지른 일보다 더 큰 잘못이에요.’ 그러나 암논은 다말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17암논은 자기를 시중드는 젊은 종을 불러 말했다. ‘이 여자를 내 앞에서 밖으로 내보내고, 그 뒤에 문을 잠가라.’
18다말은 소매가 긴 옷을 입고 있었다. 아직 남자와 성관계를 맺지 않은 왕의 딸들은 이런 겉옷을 입었다. 종은 다말을 밖으로 내보내고 그 뒤에 문을 잠갔다.
19다말은 머리에 재를 뿌리고, 입고 있던 소매가 긴 옷을 찢었다. 그는 머리에 손을 얹은 채 울부짖으며 걸어갔다.
20압살롬이 자기 누이 다말에게 말했다. ‘네 오빠 암논이 너에게 그런 짓을 했느냐? 내 누이야, 이제 잠자코 있어라. 그는 네 오빠다. 이 일을 너무 마음에 담아 두지 마라.’ 다말은 처량한 처지로 자기 형제 압살롬의 집에서 지냈다.
21다윗 왕은 이 모든 일을 듣고 몹시 화를 냈다.
22압살롬은 암논에게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암논이 자기 누이 다말을 욕보였기 때문에 그를 미워했던 것이다.
23만 이 년이 지났다. 압살롬은 에브라임 가까이에 있는 바알하솔에서 양털을 깎게 했다. 그는 왕의 아들들을 모두 초대했다.
24압살롬이 왕에게 와서 말했다. ‘이 종에게 양털을 깎는 일이 있습니다. 왕께서 신하들과 함께 이 종에게 와 주십시오.’
25왕이 압살롬에게 말했다. ‘아니다, 내 아들아. 우리가 모두 가면 네게 짐이 될 테니 가지 않겠다.’ 압살롬이 거듭 청했지만 왕은 가려 하지 않고 그에게 복을 빌어 주었다.
26압살롬이 말했다. ‘그러시다면 제 형제 암논이라도 저희와 함께 가게 해 주십시오.’ 왕이 그에게 물었다. ‘왜 그가 너와 함께 가야 하느냐?’
27압살롬이 거듭 청하자, 왕은 암논과 왕의 다른 모든 아들을 그와 함께 보냈다.
28압살롬이 자기 종들에게 명령했다. ‘잘 보아라. 암논이 포도주를 마시고 기분이 좋아졌을 때, 내가 “암논을 쳐라” 하고 말하면 그를 죽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지 않았느냐? 굳세고 용감하게 행동하여라.’
29압살롬의 종들은 그가 명령한 대로 암논에게 했다. 그러자 왕의 아들들은 모두 일어나 각자 노새에 올라타고 달아났다.
30그들이 아직 길에 있을 때 다윗에게 이런 소문이 들어왔다. ‘압살롬이 왕의 아들들을 모두 죽여서 한 사람도 남지 않았습니다.’
31왕은 일어나 옷을 찢고 땅바닥에 누웠다. 그의 신하들도 모두 옷을 찢은 채 곁에 서 있었다.
32그러나 다윗의 형제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 말했다. ‘왕께서는 젊은 왕자들이 모두 죽었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죽은 사람은 암논 한 사람뿐입니다. 압살롬은 암논이 자기 누이 다말을 욕보인 날부터 이 일을 결심해 왔습니다.’
33‘그러니 저의 주군이신 왕께서는 왕의 아들들이 모두 죽었다는 말을 마음에 담아 두지 마십시오. 죽은 사람은 암논 한 사람뿐입니다.’
34압살롬은 달아났다. 파수하던 젊은이가 눈을 들어 보니, 자기 뒤쪽 산비탈 길로 많은 사람이 오고 있었다.
35요나답이 왕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왕자들이 오고 있습니다. 이 종이 말씀드린 대로입니다.’
36그가 말을 마치자 왕자들이 도착하여 소리 높여 울었다. 왕과 그의 모든 신하도 함께 몹시 울었다.
37압살롬은 달아나 암미훗의 아들인 그술 왕 달매에게 갔다. 다윗은 날마다 자기 아들을 두고 슬퍼했다.
38압살롬은 달아나 그술로 가서 그곳에 삼 년 동안 머물렀다.
39다윗 왕은 압살롬에게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암논이 죽은 일에 대해서는 위로를 얻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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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스루야의 아들 요압은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향해 있음을 알았다.
2요압은 드고아에 사람을 보내 지혜로운 여인 한 사람을 데려왔다. 그가 여인에게 말했다. ‘죽은 사람을 슬퍼하는 척하십시오. 상복을 입고 몸에 기름도 바르지 마십시오. 오랫동안 죽은 이를 애도해 온 여인처럼 하십시오.’
3‘그런 다음 왕에게 가서 제가 일러 드리는 대로 말씀하십시오.’ 요압은 여인이 할 말을 일러 주었다.
4드고아 여인이 얼굴을 땅에 대고 왕 앞에 엎드려 절하며 말했다. ‘왕이시여, 저를 도와주십시오!’
5왕이 여인에게 ‘무슨 일이냐?’ 하고 물었다. 여인이 대답했다. ‘저는 남편이 죽은 과부입니다.’
6‘이 여종에게 아들이 둘 있었습니다. 두 아들이 들판에서 싸웠는데 말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한 아들이 다른 아들을 때려 죽였습니다.’
7‘그런데 온 집안이 이 여종을 몰아세우며 말합니다. “제 형제를 죽인 자를 내놓아라. 형제를 죽인 목숨값으로 그를 죽이겠다. 상속자마저 없애 버리겠다.” 그들은 제게 남은 불씨마저 꺼 버리려 합니다. 그러면 제 남편의 이름도 후손도 이 땅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8왕이 여인에게 말했다. ‘네 집으로 돌아가거라. 내가 네 일을 두고 명령을 내리겠다.’
9드고아 여인이 왕에게 말했다. ‘저의 주군이신 왕이시여, 이 일의 책임은 저와 제 아버지 집안이 지겠습니다. 왕과 왕의 보좌에는 잘못이 없을 것입니다.’
10왕이 말했다. ‘누가 네게 시비를 걸면 그를 내게 데려오너라. 다시는 너를 건드리지 못하게 하겠다.’
11여인이 말했다. ‘왕께서는 왕의 하나님 주님을 기억해 주십시오. 피의 복수를 하는 사람이 더 큰 파멸을 일으켜 제 아들까지 죽이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왕이 말했다.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네 아들의 머리카락 한 올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12여인이 말했다. ‘이 여종이 저의 주군이신 왕께 한 말씀 더 드려도 되겠습니까?’ 왕이 ‘말해 보아라’ 하고 대답했다.
13여인이 말했다. ‘그렇다면 왕께서는 왜 하나님의 백성에게 그런 일을 하려고 하십니까? 왕께서 쫓겨난 자기 사람을 돌아오게 하지 않으시니, 방금 하신 말씀으로 스스로 잘못을 드러내시는 셈입니다.’
14‘우리는 반드시 죽습니다. 땅에 쏟아진 물을 다시 모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생명을 빼앗지 않으시고, 쫓겨난 사람이 그분에게서 아주 멀어지지 않도록 길을 마련하십니다.’
15‘제가 저의 주군이신 왕께 이 말씀을 드리러 온 것은 사람들이 저를 두렵게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여종은 “왕께 말씀드려 보자. 혹시 왕께서 이 여종의 청을 들어주실지도 모른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16‘왕께서는 제 말을 들으시고, 저와 제 아들을 함께 하나님의 유산에서 없애려는 사람의 손에서 이 여종을 구해 주실 것입니다.’
17‘그래서 이 여종은 저의 주군이신 왕의 말씀이 저에게 안정을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저의 주군이신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처럼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듣고 분별하시기 때문입니다. 왕의 하나님 주님께서 왕과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18왕이 여인에게 말했다. ‘내가 묻는 것을 숨기지 마라.’ 여인이 대답했다. ‘저의 주군이신 왕께서는 말씀하십시오.’
19왕이 물었다. ‘이 모든 일에 요압이 관여하고 있느냐?’ 여인이 대답했다. ‘저의 주군이신 왕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왕께서 하신 말씀에서 오른쪽으로든 왼쪽으로든 벗어날 수 없습니다. 왕의 종 요압이 제게 시키고, 이 여종이 할 말을 모두 일러 주었습니다.’
20‘왕의 종 요압이 이렇게 한 것은 사태를 바꾸어 보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주군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처럼 지혜로우셔서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아십니다.’
21왕이 요압에게 말했다. ‘좋다. 내가 이 일을 허락했다. 가서 젊은 압살롬을 데려오너라.’
22요압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하며 왕에게 복을 빌었다. 그가 말했다. ‘저의 주군이신 왕이시여, 왕께서 왕의 종이 청한 일을 들어주시니, 이 종은 오늘 제가 왕의 호의를 입은 줄 알았습니다.’
23요압은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왔다.
24그러나 왕은 말했다. ‘그는 자기 집으로 가게 하여라. 내 얼굴을 보아서는 안 된다.’ 그래서 압살롬은 자기 집으로 갔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25온 이스라엘에서 압살롬처럼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받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었다.
26압살롬은 머리카락이 무거워지면 해마다 끝 무렵에 머리를 깎았다. 그가 잘라 낸 머리카락의 무게를 달면 왕실 저울 기준으로 이백 세겔이나 되었다.
27압살롬에게는 아들 셋과 딸 하나가 태어났다. 딸의 이름은 다말이었고,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다.
28압살롬은 예루살렘에서 만 이 년 동안 살면서도 왕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29압살롬은 요압을 왕에게 보내려고 사람을 보내 그를 불렀다. 그러나 요압은 오려 하지 않았다. 다시 두 번째로 사람을 보냈지만, 요압은 여전히 오려 하지 않았다.
30압살롬이 자기 종들에게 말했다. ‘보아라. 요압의 밭이 내 밭 옆에 있고, 거기에는 보리가 있다. 가서 그 밭에 불을 질러라.’ 압살롬의 종들은 그 밭에 불을 질렀다.
31그러자 요압이 일어나 압살롬의 집으로 와서 물었다. ‘왜 당신의 종들이 내 밭에 불을 질렀습니까?’
32압살롬이 요압에게 대답했다. ‘내가 사람을 보내 여기로 와 달라고 했지 않소? 당신을 왕에게 보내 “왜 저를 그술에서 데려오셨습니까? 차라리 거기에 그대로 있는 편이 나았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리려 했소. 이제 나는 왕의 얼굴을 보겠소. 내게 죄가 있다면 왕께서 나를 죽이시라고 하시오.’
33요압이 왕에게 가서 이 말을 전했다. 왕이 압살롬을 부르자 압살롬은 왕에게 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절했다. 왕은 압살롬에게 입을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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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그 뒤 압살롬은 자기를 위해 병거와 말들을 마련하고, 자기 앞에서 달릴 사람 쉰 명을 두었다.
2압살롬은 일찍 일어나 성문으로 가는 길 옆에 서곤 했다. 소송이 있어 왕에게 판결을 받으러 오는 사람이 있으면 불러서 ‘당신은 어느 성읍 사람이오?’ 하고 물었다. 그 사람이 ‘이 종은 이스라엘 어느 지파 사람입니다’ 하고 대답하면,
3압살롬은 그에게 말했다. ‘보시오. 당신의 주장은 좋고 옳소. 하지만 왕이 당신의 말을 들어 줄 사람을 세워 놓지 않았소.’
4압살롬은 또 말했다. ‘누가 나를 이 나라의 재판관으로 세워 주면 좋겠소. 소송이나 재판할 일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내게 오게 하고, 내가 그에게 정당한 판결을 내려 주겠소.’
5누군가 다가와 그에게 절하려 하면, 압살롬은 손을 내밀어 그 사람을 붙잡고 입을 맞추었다.
6압살롬은 왕에게 판결을 받으러 오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이렇게 했다. 그렇게 압살롬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훔쳤다.
7사십 년이 지난 뒤, 압살롬이 왕에게 말했다. ‘헤브론으로 가서 제가 주님께 한 서원을 이행하게 해 주십시오.’
8‘이 종이 아람의 그술에 머물 때, 주님께서 저를 예루살렘으로 반드시 돌아오게 해 주시면 주님을 섬기겠다고 서원했습니다.’
9왕이 그에게 ‘평안히 다녀오너라’ 하고 말했다. 압살롬은 일어나 헤브론으로 갔다.
10압살롬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 밀사를 보내 이렇게 지시했다. ‘나팔 소리를 들으면 “압살롬이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다!” 하고 외쳐라.’
11예루살렘에서 초대받은 사람 이백 명도 압살롬과 함께 갔다. 그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따라갔고, 이 일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
12압살롬은 제물을 바칠 때 사람을 보내, 다윗의 고문인 길로 사람 아히도벨을 그의 성읍 길로에서 불러왔다. 반란 세력은 강해졌고, 압살롬 편에 선 사람들은 점점 많아졌다.
13한 사람이 다윗에게 와서 알렸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기울었습니다.’
14다윗은 예루살렘에서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신하에게 말했다. ‘일어나서 달아나자. 그렇지 않으면 압살롬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 서둘러 떠나자. 그가 빨리 따라잡아 우리에게 재앙을 닥치게 하고 성읍을 칼로 칠지 모른다.’
15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대답했다. ‘저의 주군이신 왕께서 결정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왕의 종들이 여기 있습니다.’
16왕이 나서자 온 집안이 그를 따라갔다. 왕은 후궁 열 명을 남겨 왕궁을 지키게 했다.
17왕이 나서고 모든 사람이 뒤따랐다. 그들은 성읍의 맨 끝 집에서 멈추었다.
18왕의 신하들이 모두 그의 곁을 지나갔다.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 그리고 가드에서 그를 따라온 가드 사람 육백 명도 모두 왕 앞을 지나갔다.
19왕이 가드 사람 잇대에게 말했다. ‘왜 너까지 우리와 함께 가려 하느냐? 돌아가서 새 왕과 함께 머물러라. 너는 외국인이며 고향에서 떠나온 망명자이기도 하다.’
20‘너는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제 내가 너를 우리와 함께 떠돌게 해서야 되겠느냐? 나는 어디로 가게 될지도 모른 채 가고 있다. 돌아가거라. 네 동료들도 데리고 돌아가거라. 한결같은 사랑과 신실함이 너와 함께하기를 바란다.’
21잇대가 왕에게 대답했다. ‘주님께서 살아 계심과 저의 주군이신 왕의 생명을 두고 맹세합니다. 죽든 살든, 저의 주군이신 왕께서 계신 곳에 이 종도 있겠습니다.’
22다윗이 잇대에게 말했다. ‘그러면 가서 건너가거라.’ 가드 사람 잇대와 그의 모든 사람, 그와 함께 있던 어린아이들도 모두 건너갔다.
23온 땅의 사람들이 큰 소리로 울었고, 무리는 계속 지나갔다. 왕이 기드론 시내를 건넜고, 모든 사람이 광야로 향하는 길을 따라 건너갔다.
24사독도 그곳에 있었고, 그와 함께한 모든 레위 사람이 하나님의 언약궤를 메고 있었다.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내려놓았다. 아비아달도 올라왔고, 모든 사람이 성읍에서 나와 지나갈 때까지 그곳에 있었다.
25왕이 사독에게 말했다. ‘하나님의 궤를 성읍으로 돌려보내라. 내가 주님의 호의를 얻는다면, 주님께서 나를 돌아오게 하셔서 이 궤와 그분의 거처를 다시 보게 하실 것이다.’
26‘그러나 그분이 “나는 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고 말씀하신다면, 나는 여기 있다. 그분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나를 대하시기를 바란다.’
27왕이 제사장 사독에게 또 말했다. ‘그대는 선견자인가? 평안히 성읍으로 돌아가라. 그대와 아비아달은 두 아들, 곧 그대의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요나단을 함께 데리고 가라.’
28‘나는 그대들이 소식을 전해 줄 때까지 광야의 평지에서 기다리겠다.’
29사독과 아비아달은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고 그곳에 머물렀다.
30다윗은 감람산 오르막길을 오르면서 울었다. 그는 머리를 가리고 맨발로 걸었다.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도 저마다 머리를 가리고 울면서 올라갔다.
31다윗에게 ‘아히도벨도 압살롬과 함께 반란을 꾀하는 사람들 가운데 있습니다’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윗이 말했다. ‘주님, 부디 아히도벨의 조언을 어리석은 것이 되게 해 주십시오.’
32다윗이 사람들이 하나님께 절하곤 하던 산꼭대기에 이르자, 아렉 사람 후새가 그를 맞으러 왔다. 후새는 옷이 찢어져 있었고 머리에 흙을 뒤집어쓰고 있었다.
33다윗이 그에게 말했다. ‘네가 나와 함께 건너가면 내게 짐이 될 것이다.’
34‘하지만 네가 성읍으로 돌아가 압살롬에게 “왕이시여, 저는 왕의 종이 되겠습니다. 전에는 왕의 아버지의 종이었지만 이제는 왕의 종이 되겠습니다” 하고 말하면, 나를 위해 아히도벨의 조언을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다.’
35‘거기에는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도 너와 함께 있지 않느냐? 왕궁에서 무슨 말을 듣든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알려라.’
36‘그들의 두 아들,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와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도 그곳에 있다. 너희가 들은 모든 소식을 그들 편에 내게 전하여라.’
37다윗의 친구 후새가 성읍으로 들어갔다. 압살롬도 예루살렘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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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다윗이 산꼭대기를 조금 지났을 때, 므비보셋의 종 시바가 안장을 얹은 나귀 두 마리를 끌고 그를 맞이했다. 나귀들에는 빵 이백 개, 건포도 뭉치 백 개, 여름 과일 백 개와 포도주 가죽 부대 하나가 실려 있었다.
2왕이 시바에게 ‘이것들은 무엇에 쓰려는 것이냐?’ 하고 물었다. 시바가 대답했다. ‘나귀는 왕의 가족들이 타시고, 빵과 여름 과일은 수행원들이 드시며, 포도주는 광야에서 지친 사람들이 마시도록 가져왔습니다.’
3왕이 ‘네 주인의 아들은 어디 있느냐?’ 하고 물었다. 시바가 왕에게 말했다.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늘 이스라엘 집안이 내 조상의 왕권을 내게 돌려줄 것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4왕이 시바에게 말했다. ‘므비보셋에게 속한 것은 이제 모두 네 것이다.’ 시바가 대답했다. ‘엎드려 절합니다. 저의 주 왕이시여, 제가 왕께 은혜를 입기를 바랍니다.’
5다윗 왕이 바후림에 이르렀을 때, 사울 집안의 친족 가운데 게라의 아들 시므이라는 사람이 나왔다. 그는 나오면서 줄곧 저주를 퍼부었다.
6온 백성과 용사들이 다윗의 오른쪽과 왼쪽을 따라가고 있었는데도, 시므이는 다윗과 다윗 왕의 모든 신하에게 돌을 던졌다.
7시므이는 저주하면서 이렇게 외쳤다. ‘꺼져라, 꺼져라! 피를 흘린 자야, 못된 자야!’
8‘네가 사울을 대신해 왕이 되었지만, 주님께서는 사울 집안이 흘린 피를 모두 네게 되갚으셨다. 주님께서 왕권을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넘기셨다. 보아라, 네가 재앙에 빠진 것은 네가 피를 흘린 자이기 때문이다!’
9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왕에게 말했다. ‘이 죽은 개 같은 자가 어찌 저의 주 왕을 저주합니까? 제가 건너가서 그자의 목을 베게 해 주십시오.’
10왕이 말했다. ‘스루야의 아들들아, 너희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이러느냐? 저주하게 두어라. 주님께서 그에게 다윗을 저주하라고 하셨으니, 누가 “왜 그렇게 하느냐?” 하고 묻겠느냐?’
11다윗은 아비새와 모든 신하에게 말했다. ‘보아라.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목숨을 노리는데,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야 어떻겠느냐? 그를 내버려 두고 저주하게 두어라. 주님께서 그에게 그렇게 하라고 하셨다.’
12‘혹시 주님께서 내 눈물을 보시고, 오늘 내가 받은 저주 대신 좋은 것으로 갚아 주실지도 모른다.’
13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길을 따라갔다. 시므이는 맞은편 산비탈을 따라가며 계속 저주하고 돌을 던지며 흙먼지를 날렸다.
14왕과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은 지친 채 도착해, 그곳에서 숨을 돌렸다.
15압살롬과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예루살렘에 들어왔다. 아히도벨도 그와 함께 있었다.
16다윗의 친구인 아렉 사람 후새가 압살롬에게 와서 외쳤다. ‘왕께서 오래 사시기를! 왕께서 오래 사시기를!’
17압살롬이 후새에게 물었다. ‘이것이 그대가 친구에게 보이는 의리요? 어째서 그대의 친구를 따라가지 않았소?’
18후새가 압살롬에게 말했다. ‘아닙니다. 주님과 이 백성, 곧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선택한 분께 저는 속하며, 그분과 함께 머물겠습니다.’
19‘또 제가 누구를 섬기겠습니까? 그분의 아드님을 섬겨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왕의 아버지를 섬겼듯이 왕을 섬기겠습니다.’
20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말했다. ‘우리에게 조언해 주시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21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말했다. ‘왕의 아버지가 궁을 지키도록 남겨 둔 후궁들과 잠자리를 하십시오. 그러면 왕께서 아버지에게 미움을 사게 되었다는 것을 온 이스라엘이 듣고, 왕을 따르는 모든 사람이 힘을 얻을 것입니다.’
22사람들은 압살롬을 위해 지붕 위에 천막을 쳤다. 압살롬은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아버지의 후궁들과 성관계를 가졌다.
23그때 아히도벨이 내놓는 조언은, 사람이 하나님께 여쭈어 얻은 말씀처럼 여겨졌다. 다윗에게든 압살롬에게든 아히도벨의 모든 조언은 그처럼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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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말했다. ‘제가 사람 만 이천 명을 뽑아 오늘 밤 일어나 다윗을 뒤쫓게 해 주십시오.’
2‘그가 지치고 힘이 빠져 있을 때 덮쳐 두렵게 하면, 그와 함께한 백성이 모두 달아날 것입니다. 저는 왕 한 사람만 쳐 죽이겠습니다.’
3‘그러고 나서 온 백성을 왕께 돌아오게 하겠습니다. 왕께서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을 없애면 모두 돌아올 것이고, 온 백성은 무사할 것입니다.’
4이 제안은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의 마음에 들었다.
5압살롬이 말했다. ‘아렉 사람 후새도 불러오시오.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 봅시다.’
6후새가 압살롬에게 오자 압살롬이 말했다. ‘아히도벨이 이렇게 말했소. 우리가 그 말대로 하면 되겠소? 그렇지 않다면 그대가 말해 보시오.’
7후새가 압살롬에게 말했다.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내놓은 조언이 좋지 않습니다.’
8후새가 이어서 말했다. ‘왕께서도 아시듯이, 왕의 아버지와 그 사람들은 용사이며 들에서 새끼를 빼앗긴 곰처럼 격분해 있습니다. 왕의 아버지는 전쟁에 익숙하니 백성과 함께 밤을 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9‘지금쯤 어느 굴이나 다른 곳에 숨어 있을 것입니다. 처음 공격할 때 우리 쪽 사람이 쓰러지면, 그 소식을 들은 이들은 “압살롬을 따르는 백성이 패했다” 하고 말할 것입니다.’
10‘그러면 사자 같은 심장을 가진 용사라도 기가 꺾일 것입니다. 왕의 아버지는 용사이고 그와 함께한 이들도 용감하다는 것을 온 이스라엘이 알기 때문입니다.’
11‘그러니 저는 이렇게 조언합니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온 이스라엘을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이 왕께 모으시고, 왕께서 직접 전장에 나가십시오.’
12‘그가 어느 곳에 있든 찾아가, 이슬이 땅에 내리듯 그를 덮칩시다. 그도 그와 함께한 사람들도 하나도 남겨 두지 않을 것입니다.’
13‘그가 성읍으로 물러나면, 온 이스라엘이 그 성읍으로 밧줄을 가져와 골짜기로 끌어 내려 돌멩이 하나도 남지 않게 할 것입니다.’
14압살롬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이 말했다. ‘아렉 사람 후새의 조언이 아히도벨의 조언보다 낫다.’ 주님께서는 압살롬에게 재앙을 내리시려고, 아히도벨의 좋은 조언이 좌절되게 하셨다.
15후새는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말했다. ‘아히도벨은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이렇게 조언했고, 나는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16‘그러니 지금 빨리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알리십시오. “오늘 밤 광야의 평지에서 묵지 마시고 반드시 건너가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왕과 함께한 온 백성이 삼켜질 수 있습니다.”’
17요나단과 아히마아스는 에느로겔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성읍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었으므로, 여종이 가서 소식을 전하면 그것을 다윗 왕에게 알리러 가곤 했다.
18그런데 한 젊은이가 그들을 보고 압살롬에게 알렸다. 두 사람은 서둘러 바후림에 사는 어떤 사람의 집으로 갔다. 그 집 뜰에는 우물이 있었고, 그들은 그 안으로 내려갔다.
19그 집 여인이 덮개를 가져다가 우물 입구를 덮고 그 위에 찧은 곡식을 펼쳐 놓았다. 그래서 아무도 그 일을 알아채지 못했다.
20압살롬의 종들이 그 집 여인에게 와서 ‘아히마아스와 요나단이 어디 있소?’ 하고 물었다. 여인이 그들에게 말했다. ‘물길을 건너갔습니다.’ 그들은 찾아도 찾지 못하자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21그들이 떠난 뒤 두 사람은 우물에서 올라와 다윗 왕에게 소식을 전했다. ‘일어나 빨리 강을 건너십시오. 아히도벨이 왕을 해치려고 이러이러한 조언을 했습니다.’
22다윗과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은 일어나 요르단 강을 건넜다. 날이 밝을 때까지 요르단 강을 건너지 않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23아히도벨은 자기 조언이 실행되지 않은 것을 보고, 나귀에 안장을 얹어 자기 성읍의 집으로 갔다. 그는 집안일을 정리한 뒤 스스로 목을 매어 죽었다. 그는 자기 아버지의 무덤에 묻혔다.
24다윗은 마하나임에 이르렀다. 압살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과 함께 요르단 강을 건넜다.
25압살롬은 요압 대신 아마사를 군대 지휘관으로 세웠다. 아마사는 이스라엘 사람 이드라가 나하스의 딸 아비갈과 관계하여 낳은 아들이었다. 아비갈은 요압의 어머니 스루야의 자매였다.
26압살롬과 이스라엘 사람들은 길르앗 땅에 진을 쳤다.
27다윗이 마하나임에 이르렀을 때, 암몬 자손의 땅 랍바에서 온 나하스의 아들 소비, 로드발에서 온 암미엘의 아들 마길, 로글림에서 온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가 찾아왔다.
28그들은 잠자리에 쓸 것과 대야와 질그릇, 밀과 보리와 밀가루와 볶은 곡식, 콩과 렌즈콩과 또 볶은 곡식을 가져왔다.
29또 꿀과 엉긴 젖, 양과 소젖으로 만든 치즈를 다윗과 그와 함께한 백성에게 먹으라고 가져왔다. 그들은 ‘백성이 광야에서 굶주리고 지치고 목말랐을 것이다’ 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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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다윗은 자기와 함께한 백성을 점검하고, 천 명씩과 백 명씩을 지휘할 대장들을 세웠다.
2다윗은 군대를 세 부대로 나누어 내보냈다. 한 부대는 요압에게, 한 부대는 요압의 형제인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에게, 한 부대는 가드 사람 잇대에게 맡겼다. 왕은 백성에게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겠다’ 하고 말했다.
3그러나 백성이 말했다. ‘왕께서는 나가시면 안 됩니다. 우리가 달아나더라도 적들은 우리에게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고, 우리 가운데 절반이 죽어도 관심을 두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왕 한 분은 우리 만 명과 같습니다. 그러니 왕께서는 성읍에 계시면서 우리를 도와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4왕이 그들에게 ‘너희가 좋게 여기는 대로 하겠다’ 하고 말했다. 왕이 성문 곁에 서 있는 동안, 온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나아갔다.
5왕은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했다. ‘나를 생각해서 젊은 압살롬을 너그럽게 다루어라.’ 왕이 압살롬에 관해 모든 지휘관에게 내리는 명령을 온 백성이 들었다.
6백성은 이스라엘 군대와 맞서 싸우러 들로 나갔다. 싸움은 에브라임 숲에서 벌어졌다.
7그곳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했다. 그날 그곳에서는 많은 사람이 쓰러져, 죽은 사람이 이만 명이나 되었다.
8싸움은 그 온 지역으로 퍼졌다. 그날 숲이 삼킨 사람은 칼이 삼킨 사람보다 많았다.
9압살롬은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쳤다. 그는 노새를 타고 있었는데, 노새가 큰 테레빈나무의 빽빽한 가지 아래를 지나갈 때 그의 머리가 나무에 걸렸다. 그는 하늘과 땅 사이에 매달렸고, 그가 타고 있던 노새는 그대로 지나갔다.
10한 사람이 그것을 보고 요압에게 알렸다. ‘압살롬이 테레빈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1요압이 그 소식을 전한 사람에게 말했다. ‘네가 보았다면서 어째서 그 자리에서 쳐 죽이지 않았느냐? 그랬다면 내가 네게 은 열 세겔과 띠 하나를 주었을 것이다.’
12그 사람이 요압에게 대답했다. ‘제 손에 은 천 세겔을 달아 주신다 해도, 저는 왕의 아들에게 손을 대지 않을 것입니다. 왕께서 장군님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누구도 젊은 압살롬을 해치지 않도록 조심하라” 하고 명령하시는 것을 우리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13‘제가 제 목숨을 걸고 그런 배신을 저질렀다면, 왕께는 아무 일도 숨길 수 없으니, 장군님도 저를 외면하셨을 것입니다.’
14요압이 말했다. ‘너와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그는 막대기 세 개를 손에 쥐고, 아직 살아서 테레빈나무 한가운데 매달려 있는 압살롬의 가슴에 찔러 넣었다.
15요압의 무기를 드는 젊은이 열 명이 압살롬을 둘러싸고 쳐 죽였다.
16요압이 뿔나팔을 불자 백성은 이스라엘 군대를 뒤쫓던 일을 멈추고 돌아왔다. 요압이 백성을 멈추게 한 것이다.
17그들은 압살롬을 숲속의 큰 구덩이에 던지고, 그 위에 아주 큰 돌무더기를 쌓았다. 온 이스라엘 사람은 각자 자기 집으로 달아났다.
18압살롬은 살아 있을 때 왕의 골짜기에 기념비를 세워 두었다. ‘내 이름을 이어 줄 아들이 내게 없다’ 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그 기념비에 자기 이름을 붙였고, 그것은 이 이야기가 기록될 때까지 ‘압살롬의 기념비’라고 불렸다.
19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말했다. ‘제가 달려가서, 주님께서 왕을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 정당함을 밝혀 주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해 주십시오.’
20요압이 그에게 말했다. ‘오늘은 네가 소식을 전할 날이 아니다. 다른 날에는 전해도 오늘은 전하지 마라. 왕의 아들이 죽었기 때문이다.’
21요압이 구스 사람에게 말했다. ‘가서 네가 본 것을 왕께 알려라.’ 구스 사람은 요압에게 절하고 달려갔다.
22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가 다시 요압에게 말했다. ‘어찌 되든 저도 구스 사람의 뒤를 따라 달려가게 해 주십시오.’ 요압이 말했다. ‘얘야, 어째서 달려가려 하느냐? 이 소식으로 네가 받을 보상은 없다.’
23아히마아스가 ‘어찌 되든 달려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자, 요압은 ‘가거라’ 하고 대답했다. 아히마아스는 평지 길로 달려가 구스 사람을 앞질렀다.
24다윗은 두 성문 사이에 앉아 있었다. 파수꾼이 성벽 위 성문 지붕으로 올라가 눈을 들어 보니, 한 사람이 혼자 달려오고 있었다.
25파수꾼이 왕에게 외쳐 알리자, 왕이 말했다. ‘혼자라면 소식을 가지고 오는 것이겠지.’ 그 사람은 점점 가까이 왔다.
26파수꾼은 또 다른 사람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성문 쪽으로 외쳤다. ‘또 한 사람이 혼자 달려옵니다.’ 왕이 말했다. ‘그도 소식을 가지고 오는 사람이겠지.’
27파수꾼이 말했다. ‘제가 보기에는 앞선 사람의 달리는 모습이 사독의 아들 아히마아스 같습니다.’ 왕이 말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올 것이다.’
28아히마아스는 왕에게 ‘평안합니다!’ 하고 외쳤다. 그는 얼굴을 땅에 대고 왕에게 절하며 말했다. ‘왕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 저의 주 왕에게 대항해 손을 든 사람들을 넘겨주셨습니다.’
29왕이 물었다. ‘젊은 압살롬은 무사하냐?’ 아히마아스가 말했다. ‘요압이 왕의 종과 이 종을 보낼 때 큰 소동을 보았지만, 무슨 일인지는 몰랐습니다.’
30왕이 ‘물러나서 여기 서 있어라’ 하고 말했다. 그는 옆으로 물러나 섰다.
31그때 구스 사람이 와서 말했다. ‘저의 주 왕이시여, 기쁜 소식입니다. 주님께서 오늘 왕을 대적하여 일어난 모든 사람의 손에서 왕을 건져 정당함을 밝혀 주셨습니다.’
32왕이 구스 사람에게 물었다. ‘젊은 압살롬은 무사하냐?’ 구스 사람이 대답했다. ‘저의 주 왕의 원수들과 왕을 해치려고 일어난 모든 사람이 그 젊은이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33왕은 크게 떨며 성문 위의 방으로 올라가 울었다. 그는 가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해 죽었더라면!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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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요압에게 ‘왕께서 압살롬 때문에 울며 슬퍼하고 계십니다’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2그날 백성은 왕이 아들 때문에 슬퍼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그날의 승리는 온 백성에게 애도로 바뀌었다.
3그날 백성은 전쟁에서 달아난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몰래 들어오듯, 성읍으로 조용히 숨어들었다.
4왕은 얼굴을 가린 채 큰 소리로 외쳤다.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5요압이 집 안에 있는 왕에게 와서 말했다. ‘왕께서는 오늘 왕의 목숨과 왕의 아들딸들, 아내들과 후궁들의 목숨을 구해 낸 모든 신하를 부끄럽게 만드셨습니다.’
6‘왕께서는 왕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왕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미워하십니다. 오늘 왕께서는 지휘관과 신하들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을 보이셨습니다. 이제 알겠습니다. 압살롬만 살아 있고 오늘 우리가 모두 죽었더라면, 왕께서는 그것을 좋게 여기셨을 것입니다.’
7‘이제 일어나 나가셔서 신하들의 마음을 달래 주십시오. 제가 주님을 두고 맹세합니다. 왕께서 나가지 않으시면 오늘 밤 왕과 함께 남아 있을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왕께서 젊을 때부터 지금까지 겪으신 모든 재앙보다 더 나쁜 일이 닥칠 것입니다.’
8왕은 일어나 성문에 앉았다. ‘왕께서 성문에 앉아 계신다’는 소식이 온 백성에게 전해지자, 백성은 모두 왕 앞으로 나왔다. 한편 이스라엘 사람들은 각자 자기 집으로 달아난 상태였다.
9이스라엘의 모든 지파에서 백성은 서로 논쟁하며 말했다. ‘왕은 우리를 원수들의 손에서 구했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도 건져 주었다. 그런데 지금은 압살롬을 피해 나라 밖으로 달아나셨다.’
10‘우리가 기름을 부어 우리 위에 세운 압살롬은 전쟁에서 죽었다. 그런데도 어째서 왕을 모셔 올 일에 잠자코 있는가?’
11다윗 왕은 사독과 아비아달 두 제사장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유다 장로들에게 이렇게 말하시오. “어째서 그대들이 왕을 궁으로 모셔 오는 일에 맨 마지막이 되려 하오?”’ 온 이스라엘이 하는 말은 왕이 머무는 집까지 전해졌다.
12‘“그대들은 나의 형제이며 나의 뼈와 살이오. 어째서 왕을 모셔 오는 일에 맨 마지막이 되려 하오?”’
13‘아마사에게도 이렇게 전하시오. “그대는 나의 뼈와 살이 아니오? 그대가 요압을 대신해 언제나 내 앞에서 군대 지휘관으로 일하게 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엄하게 벌하시고 또 벌하시기를 바라오.”’
14다윗은 모든 유다 사람의 마음을 한 사람의 마음처럼 돌려놓았다. 그들은 왕에게 사람을 보내 ‘왕께서는 모든 신하와 함께 돌아오십시오’ 하고 전했다.
15왕은 돌아오는 길에 요르단 강에 이르렀다. 유다 사람들은 왕을 맞아 요르단 강을 건너시게 하려고 길갈로 왔다.
16바후림에 사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는 서둘러 유다 사람들과 함께 다윗 왕을 맞으러 내려왔다.
17그와 함께 베냐민 사람 천 명이 왔다. 사울 집안의 종 시바도 아들 열다섯 명과 종 스무 명을 거느리고 와서, 왕보다 앞서 요르단 강을 건넜다.
18왕의 가족을 건너게 하고 왕이 원하는 일을 돕기 위해 나룻배가 강을 건넜다. 왕이 요르단 강을 건너려 할 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왕 앞에 엎드렸다.
19그가 왕에게 말했다. ‘저의 주여, 제게 죄를 돌리지 말아 주십시오. 저의 주 왕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시던 날 이 종이 저지른 잘못을 기억하지 마시고, 마음에 두지 말아 주십시오.’
20‘이 종은 제가 죄를 지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요셉 집안의 모든 사람 가운데 맨 먼저 내려와 저의 주 왕을 맞이했습니다.’
21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말했다. ‘시므이는 주님께 기름부음 받은 분을 저주했습니다. 그러니 죽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22다윗이 말했다. ‘스루야의 아들들아, 너희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다고 오늘 나를 가로막으려 하느냐? 오늘 이스라엘에서 사람이 죽어서야 되겠느냐? 오늘 내가 이스라엘의 왕임을 내가 모르겠느냐?’
23왕은 시므이에게 ‘너는 죽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하고, 그에게 맹세했다.
24사울의 후손 므비보셋도 왕을 맞으러 내려왔다. 그는 왕이 떠난 날부터 무사히 돌아온 날까지 발을 돌보지 않고 콧수염도 다듬지 않았으며, 옷도 빨지 않았다.
25그가 예루살렘에 와서 왕을 맞이했을 때, 왕이 그에게 물었다. ‘므비보셋아, 어째서 나와 함께 가지 않았느냐?’
26그가 대답했다. ‘저의 주 왕이시여, 제 종이 저를 속였습니다. 이 종은 “나귀에 안장을 얹어 타고 왕과 함께 가야겠다” 하고 말했습니다. 이 종은 다리를 절기 때문입니다.’
27‘그런데 그 종은 저의 주 왕께 이 종을 모함했습니다. 저의 주 왕께서는 하나님의 사자와 같으시니, 왕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하십시오.’
28‘제 아버지 집안은 모두 저의 주 왕 앞에서 죽을 처지였는데도, 왕께서는 이 종을 왕의 식탁에서 먹는 사람들 가운데 두셨습니다. 제게 무슨 권리가 더 있기에 왕께 다시 호소하겠습니까?’
29왕이 그에게 말했다. ‘그 일에 대해 어째서 더 말하느냐? 내가 결정했다. 너와 시바는 그 땅을 나누어 가져라.’
30므비보셋이 왕에게 말했다. ‘저의 주 왕께서 무사히 궁으로 돌아오셨으니, 그가 모두 가져가도 좋습니다.’
31길르앗 사람 바르실래도 로글림에서 내려와, 왕을 배웅하려고 왕과 함께 요르단 강을 건넜다.
32바르실래는 나이가 많아 여든 살이었다. 그는 아주 부유한 사람이어서 왕이 마하나임에 머무는 동안 필요한 것을 공급했다.
33왕이 바르실래에게 말했다. ‘나와 함께 건너가시오. 예루살렘에서 내 곁에 머무르면 내가 그대를 돌보겠소.’
34바르실래가 왕에게 말했다. ‘제게 남은 삶이 얼마나 된다고 왕과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겠습니까?’
35‘저는 이제 여든 살입니다. 좋고 나쁜 것을 구별할 수 있겠습니까? 이 종이 먹고 마시는 것의 맛을 느끼겠습니까? 남녀 가수의 노래 소리를 더 들을 수 있겠습니까? 어찌 이 종이 저의 주 왕께 더 짐이 되겠습니까?’
36‘이 종은 잠시 왕과 함께 요르단 강을 건널 뿐입니다. 왕께서 어찌 제게 이렇게 보답하려 하십니까?’
37‘이 종을 돌아가게 해 주십시오. 제 성읍, 제 아버지와 어머니의 무덤 곁에서 죽고 싶습니다. 여기 왕의 종 김함이 있으니, 그를 저의 주 왕과 함께 건너가게 하시고 왕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해 주십시오.’
38왕이 말했다. ‘김함은 나와 함께 건너갈 것이오. 그대가 좋게 여기는 대로 내가 그에게 해 주겠소. 그대가 내게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해 주겠소.’
39온 백성이 요르단 강을 건넜고 왕도 건넜다. 왕은 바르실래에게 입을 맞추고 복을 빌어 주었다. 바르실래는 자기 고향으로 돌아갔다.
40왕이 길갈로 나아갈 때 김함도 그와 함께 갔다. 온 유다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의 절반이 왕을 모시고 강을 건넜다.
41그때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왕에게 와서 말했다. ‘어째서 우리의 형제인 유다 사람들이 왕을 몰래 모셔 갔습니까? 왕과 왕의 가족, 그리고 다윗을 따르는 모든 사람을 왜 자기들이 요르단 강 너머로 모셨습니까?’
42모든 유다 사람이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대답했다. ‘왕은 우리와 가까운 친족이오. 그 일 때문에 어째서 화를 내시오? 우리가 왕에게서 얻어먹었소? 아니면 왕이 우리에게 무슨 선물을 주었소?’
43이스라엘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에게 대답했다. ‘우리에게는 왕에 대한 몫이 열이나 있소. 다윗에 대한 권리도 우리 쪽이 더 크오. 그런데 어째서 우리를 무시했소? 우리 왕을 모셔 오자는 말을 우리가 먼저 하지 않았소?’ 그러나 유다 사람들의 말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말보다 더 거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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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그곳에 베냐민 사람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는 불량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뿔나팔을 불며 외쳤다. ‘다윗에게는 우리의 몫이 없다. 이새의 아들에게서 우리가 물려받을 것도 없다. 이스라엘아,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가라!’
2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다윗을 떠나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랐다. 그러나 유다 사람들은 요르단 강에서 예루살렘까지 자기들의 왕 곁을 지켰다.
3다윗은 예루살렘의 자기 궁으로 돌아왔다. 왕은 궁을 지키도록 남겨 둔 후궁 열 명을 데려다가 경비가 있는 집에 두고 먹을 것을 공급했다. 그러나 그들과 성관계는 갖지 않았다. 그들은 죽는 날까지 갇혀 지내며, 남편이 살아 있는데도 과부처럼 살았다.
4왕이 아마사에게 말했다. ‘사흘 안에 유다 사람들을 내게 모으고, 그대도 여기에 나와 있으시오.’
5아마사는 유다 사람들을 모으러 갔지만, 왕이 정해 준 기한을 넘겨 늦었다.
6다윗이 아비새에게 말했다.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가 압살롬보다 우리에게 더 큰 해를 끼칠 수 있다. 그대는 내 부하들을 데리고 그를 뒤쫓아라. 그가 요새 성읍들을 확보하고 우리 눈앞에서 벗어나 버릴지 모른다.’
7요압의 부하들과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 그리고 모든 용사가 아비새를 따라 나섰다. 그들은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으려고 예루살렘을 떠났다.
8그들이 기브온의 큰 바위 곁에 이르렀을 때, 아마사가 그들을 만나러 왔다. 요압은 군복을 입고, 그 위에 찬 허리띠에 칼집에 든 칼을 매달고 있었다. 그가 앞으로 나아가자 칼이 빠져 떨어졌다.
9요압이 아마사에게 ‘형제여, 잘 지내시오?’ 하고 말하며, 입을 맞추려고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수염을 잡았다.
10아마사는 요압의 손에 든 칼을 경계하지 않았다. 요압은 그 칼로 아마사의 배를 찔러 창자가 땅으로 쏟아지게 했다. 두 번 찌를 필요도 없이 아마사는 죽었다. 요압과 그의 형제 아비새는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았다.
11요압의 젊은 부하 하나가 아마사 곁에 서서 외쳤다. ‘요압을 지지하는 사람, 다윗의 편인 사람은 요압을 따르라!’
12아마사는 큰길 한가운데 피에 젖어 누워 있었다. 그 부하는 백성이 모두 멈춰 서는 것을 보고, 아마사를 길에서 들판으로 옮겼다. 다가오는 사람마다 멈춰 서는 것을 보고 그 위에 옷을 덮었다.
13아마사가 길에서 옮겨지자 모든 사람이 요압을 따라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뒤쫓아 갔다.
14세바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두루 지나 아벨벳마아가에 이르렀다. 베리 사람들도 모두 모여 그를 따라 들어갔다.
15요압의 군대가 와서 아벨벳마아가에 있는 세바를 포위했다. 그들은 성읍을 향해 흙더미를 쌓아 성의 바깥 방벽에 닿게 했다. 요압과 함께한 온 백성은 성벽을 무너뜨리려고 공격했다.
16그때 한 지혜로운 여인이 성읍에서 외쳤다. ‘들으시오, 들으시오! 요압에게 전해 주시오. 이리 가까이 와 주시오. 내가 당신에게 할 말이 있소.’
17요압이 가까이 가자 여인이 물었다. ‘당신이 요압입니까?’ 그가 ‘그렇소’ 하고 대답했다. 여인이 ‘이 여종의 말을 들어 주십시오’ 하자, 그가 ‘듣고 있소’ 하고 말했다.
18여인이 말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아벨에 물어보라” 하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일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19‘저는 이스라엘에서 평화를 지키며 신의를 지키는 사람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런데 장군께서는 이스라엘에서 어머니 같은 성읍을 죽이려 하십니다. 어째서 주님의 유산을 삼키려 하십니까?’
20요압이 대답했다. ‘절대로 그렇지 않소! 내가 삼키거나 파괴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오.’
21‘문제는 다른 데 있소. 에브라임 산지 사람 가운데 비그리의 아들 세바라는 자가 다윗 왕에게 반역했소. 그 사람만 내주면 내가 이 성읍에서 물러가겠소.’ 여인이 요압에게 말했다. ‘그 사람의 머리를 성벽 너머로 당신에게 던져 드리겠습니다.’
22여인은 지혜롭게 온 백성에게 가서 말했다. 그들은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졌다. 요압이 뿔나팔을 불자 사람들은 성읍에서 흩어져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요압도 예루살렘의 왕에게 돌아갔다.
23요압은 이스라엘 온 군대의 지휘관이었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의 지휘관이었다.
24아도람은 강제노동을 감독했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기록관이었다.
25스와는 서기관이었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었다.
26야일 사람 이라도 다윗의 제사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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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다윗 시대에 기근이 해마다 이어져 삼 년이나 계속되었다. 다윗이 주님께 여쭈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사울과 피를 흘린 그의 집안 때문이다. 그가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이다.’
2왕은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 그들에게 말했다. 기브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아니라 아모리 사람들 가운데 살아남은 이들이었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들에게 맹세한 적이 있었지만, 사울은 이스라엘과 유다 자손을 위한 열심으로 그들을 죽이려 했다.
3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에게 물었다. ‘내가 그대들에게 무엇을 해 주면 되겠소? 내가 무엇으로 이 잘못을 갚아야 그대들이 주님의 유산에 복을 빌어 주겠소?’
4기브온 사람들이 왕에게 말했다. ‘우리와 사울 집안 사이의 일은 은이나 금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또 우리에게는 이스라엘에서 누구를 죽일 권한도 없습니다.’ 왕이 말했다. ‘그대들이 말하는 것을 내가 해 주겠소.’
5그들이 왕에게 말했다. ‘그 사람은 우리를 죽이고, 이스라엘 어느 지역에도 우리가 남아 서지 못하게 없애 버릴 계획을 세웠습니다.’
6‘그의 남자 후손 일곱 명을 우리에게 넘겨주십시오. 주님께서 선택하셨던 사울의 성읍 기브아에서, 우리가 그들을 주님 앞에 매달아 처형하겠습니다.’ 왕이 ‘그들을 넘겨주겠소’ 하고 말했다.
7그러나 왕은 사울의 아들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은 살려 두었다. 다윗과 사울의 아들 요나단 사이에 주님을 두고 맺은 맹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8왕은 아야의 딸 리스바가 사울에게 낳아 준 두 아들 아르모니와 므비보셋을 데려왔다. 또 사울의 딸 미갈이 므홀라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 아드리엘에게 낳아 준 다섯 아들도 데려왔다.
9왕은 그들을 기브온 사람들의 손에 넘겼다. 기브온 사람들은 그들을 산에서 주님 앞에 매달아 처형했고, 일곱 명은 함께 쓰러졌다. 그들이 죽임을 당한 때는 추수의 첫 무렵, 곧 보리 추수가 시작될 때였다.
10아야의 딸 리스바는 굵은 천을 가져다가 바위 위에 자기를 위해 펼쳐 놓았다. 추수가 시작될 때부터 하늘에서 비가 그들 위로 쏟아질 때까지, 낮에는 하늘의 새가 시신에 내려앉지 못하게 하고 밤에는 들짐승이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
11사울의 후궁인 아야의 딸 리스바가 한 일이 다윗에게 전해졌다.
12다윗은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에게 가서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져왔다. 블레셋 사람들이 길보아에서 사울을 친 날 벳산의 광장에 그들의 시신을 매달아 놓았는데, 야베스 주민들이 몰래 가져온 것이었다.
13다윗은 그곳에서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를 가져왔다. 사람들은 매달려 처형된 이들의 뼈도 거두었다.
14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의 뼈는 베냐민 땅 셀라에 있는 사울의 아버지 기스의 무덤에 묻혔다. 사람들은 왕이 명령한 모든 일을 했다. 그 뒤에 하나님께서 그 땅을 위한 간구를 받아 주셨다.
15블레셋 사람들과 이스라엘 사이에 다시 전쟁이 일어났다. 다윗은 부하들과 함께 내려가 블레셋 사람들과 싸웠고, 다윗은 지쳤다.
16라바의 후손 가운데 이스비브놉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청동 창은 무게가 삼백 세겔이었고, 그는 새 칼을 차고 있었다. 그는 다윗을 죽이려고 했다.
17스루야의 아들 아비새가 다윗을 도우러 와서 그 블레셋 사람을 쳐 죽였다. 그러자 다윗의 사람들은 그에게 맹세하며 말했다. ‘다시는 우리와 함께 전쟁에 나가지 마십시오. 이스라엘의 등불을 꺼뜨리시면 안 됩니다.’
18그 뒤 곱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다시 전쟁이 벌어졌다. 그때 후사 사람 십브개가 라바의 후손 가운데 삽이라는 사람을 쳐 죽였다.
19곱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또 전쟁이 벌어졌다. 베들레헴 사람 엘하난, 곧 야레오르김의 아들이 가드 사람 골리앗을 쳐 죽였다. 골리앗의 창 자루는 베틀의 굵은 나무 막대 같았다.
20가드에서도 전쟁이 벌어졌다. 그곳에는 몸집이 큰 사람이 있었는데, 양손의 손가락과 양발의 발가락이 각각 여섯 개씩, 모두 스물네 개였다. 그도 라바의 후손이었다.
21그가 이스라엘을 모욕하자, 다윗의 형제 시므아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쳐 죽였다.
22이 네 사람은 가드에서 태어난 라바의 후손들이었으며, 다윗과 그의 부하들의 손에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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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주님께서 다윗을 모든 원수와 사울의 손에서 건져 주셨을 때, 다윗은 이 노래의 말로 주님께 아뢰었다.
2그가 말했다. ‘주님은 나의 바위, 나의 요새, 나를 건지시는 분이십니다.’
3‘나의 하나님은 내가 피하는 반석, 나의 방패, 나를 구원하는 뿔, 나의 높은 피난처, 나의 도피처이십니다. 나를 구원하시는 분, 주님께서는 나를 폭력에서 구하십니다.’
4‘찬양받으실 주님을 내가 부르니, 나는 원수들에게서 구원을 받습니다.’
5‘죽음의 파도가 나를 에워싸고, 파멸의 급류가 나를 두렵게 했습니다.’
6‘스올의 밧줄이 나를 휘감고, 죽음의 덫이 내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7‘곤경에 빠져 나는 주님을 불렀습니다. 나의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주님은 그분의 궁에서 내 목소리를 들으셨고, 내 부르짖음은 그분의 귀에 닿았습니다.’
8‘그러자 땅이 흔들리고 떨렸습니다. 하늘의 기초들이 요동하며 흔들렸습니다. 주님께서 진노하셨기 때문입니다.’
9‘그분의 콧구멍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입에서는 삼키는 불이 나왔습니다. 그분에게서 나온 숯불이 타올랐습니다.’
10‘그분은 하늘을 굽히고 내려오셨습니다. 그 발 아래에는 짙은 어둠이 깔려 있었습니다.’
11‘그분은 그룹을 타고 날아오르셨고, 바람의 날개 위에 모습을 드러내셨습니다.’
12‘어둠을 둘레의 장막으로 삼으셨으니, 물을 잔뜩 머금은 짙은 구름이 그분을 둘러쌌습니다.’
13‘그분 앞의 광채에서 숯불이 타올랐습니다.’
14‘주님께서 하늘에서 천둥을 울리셨습니다. 가장 높으신 분이 목소리를 내셨습니다.’
15‘화살을 쏘아 원수들을 흩으셨고, 번개를 보내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셨습니다.’
16‘주님의 꾸짖음과 그 콧김의 거센 숨결에 바다의 바닥이 드러나고, 세상의 기초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7‘그분은 높은 곳에서 손을 뻗어 나를 붙잡고, 큰물에서 나를 끌어내셨습니다.’
18‘힘센 원수에게서, 나보다 강한 미워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셨습니다.’
19‘내가 재앙을 당하던 날 그들이 나를 덮쳤지만, 주님께서 나를 받쳐 주셨습니다.’
20‘나를 넓은 곳으로 이끌어 내시고 구하셨습니다. 나를 기뻐하셨기 때문입니다.’
21‘주님은 나의 의로움에 따라 내게 갚으셨고, 내 손의 깨끗함에 따라 보답하셨습니다.’
22‘내가 주님의 길을 지켰으며, 악을 행해 나의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3‘그분의 모든 법도를 내 앞에 두고, 그분의 규례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24‘나는 그분께 온전했고,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나 자신을 지켰습니다.’
25‘그래서 주님은 나의 의로움에 따라, 그 눈앞에서 나의 깨끗함에 따라 내게 갚으셨습니다.’
26‘주님은 신실한 사람에게 신실하게 대하시고, 온전한 용사에게 온전하게 대하십니다.’
27‘깨끗한 사람에게 깨끗하게 대하시고, 비뚤어진 사람에게는 그에 맞게 대하십니다.’
28‘주님은 낮아진 백성을 구하시지만, 거만한 자들을 눈여겨보시고 낮추십니다.’
29‘주님, 주님은 나의 등불이십니다. 주님께서 나의 어둠을 밝히십니다.’
30‘주님을 힘입어 나는 적진을 향해 달리고, 나의 하나님을 힘입어 성벽을 뛰어넘습니다.’
31‘하나님의 길은 온전하며, 주님의 말씀은 불로 정련한 것처럼 순수합니다. 그분은 그분께 피하는 모든 사람의 방패이십니다.’
32‘주님 말고 누가 하나님입니까? 우리 하나님 말고 누가 반석입니까?’
33‘하나님은 나의 든든한 피난처이시며, 나의 길을 온전히 열어 주십니다.’
34‘내 발을 암사슴의 발처럼 만드시고, 나의 높은 곳에 나를 세워 주십니다.’
35‘내 손을 싸움에 익숙하게 하시니, 내 팔이 청동 활을 당깁니다.’
36‘주님께서는 나를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고, 내게 응답하여 나를 크게 하십니다.’
37‘내 발걸음이 놓일 곳을 넓혀 주시니, 내 발목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38‘나는 원수들을 뒤쫓아 멸하고, 그들을 없애기 전에는 돌아서지 않습니다.’
39‘내가 그들을 없애고 짓누르니, 그들은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내 발아래 쓰러집니다.’
40‘주님께서 내게 싸울 힘을 띠처럼 둘러 주시고, 나를 대적해 일어난 자들을 내 아래 굴복시키십니다.’
41‘원수들이 내게 등을 보이고 달아나게 하시니, 나는 나를 미워하는 자들을 없앱니다.’
42‘그들이 도움을 바라보아도 구해 줄 이가 없고, 주님께 바라보아도 주님은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43‘나는 그들을 땅의 먼지처럼 부수고, 거리의 진흙처럼 짓이겨 밟습니다.’
44‘주님은 내 백성의 다툼에서 나를 건져 내시고, 여러 민족의 우두머리로 지켜 주십니다. 내가 알지 못하던 백성이 나를 섬깁니다.’
45‘이방 사람들이 내게 굽히며 복종하고, 내 말을 듣자마자 따릅니다.’
46‘이방 사람들은 기운을 잃고, 자기들의 요새에서 비틀거리며 나옵니다.’
47‘주님은 살아 계십니다! 나의 반석은 찬양받으시기를! 나를 구원하는 반석이신 하나님은 높임을 받으시기를!’
48‘하나님은 나를 위해 원수를 갚으시고, 여러 백성을 내 아래 굴복시키십니다.’
49‘원수들에게서 나를 이끌어 내시는 분, 주님은 나를 대적하는 자들 위로 높이시고 폭력을 일삼는 자에게서 구하십니다.’
50‘그러므로 주님, 내가 여러 민족 가운데서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의 이름을 노래하겠습니다.’
51‘주님은 그분의 왕을 구원하는 든든한 탑이시며, 기름부으신 이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십니다. 다윗과 그의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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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이것은 다윗의 마지막 말이다. 이새의 아들 다윗의 말, 높이 세워진 사람의 말, 야곱의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은 이, 이스라엘의 노래를 아름답게 부르는 이의 말이다.
2‘주님의 영이 나를 통해 말씀하셨고, 그분의 말씀이 내 혀에 있습니다.’
3‘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을 의롭게 다스리는 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다스리는 이는,”’
4‘“해가 떠오르는 아침의 빛, 구름 없는 아침과 같다. 비가 내린 뒤 햇빛을 받아 땅에서 돋아나는 풀과 같다.”’
5‘내 집안이 하나님 앞에 이와 같지 않습니까? 그분은 나와 영원한 언약을 맺으셨고, 그 언약은 모든 것이 잘 갖추어지고 지켜집니다. 그분이 나의 모든 구원과 바람을 싹트게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6‘그러나 악한 자들은 모두 내버릴 가시덤불 같습니다. 맨손으로는 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7‘그 가시를 건드리려는 사람은 쇠붙이나 창 자루를 갖추어야 합니다. 가시들은 그 자리에서 불에 완전히 타 버립니다.’
8다음은 다윗에게 속한 용사들의 이름이다. 다그몬 사람 요셉밧세벳은 세 용사의 우두머리였다. 그는 에센 사람 아디노라고도 불렸으며, 한 번의 싸움에서 팔백 명을 쓰러뜨렸다.
9그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도의 아들 엘르아살이다. 그는 다윗과 함께한 세 용사 가운데 하나였다. 그들이 싸우려고 모인 블레셋 사람들에게 맞서 도전할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물러갔다.
10그러나 엘르아살은 버티고 서서 블레셋 사람들을 쳤다. 손이 지쳐 칼에 붙어 떨어지지 않을 때까지 싸웠다. 그날 주님께서 큰 구원을 이루셨다. 백성은 그의 뒤로 돌아와 전리품만 거두었다.
11그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이다. 블레셋 사람들이 한 떼로 모여들었는데, 그곳에는 렌즈콩이 가득한 밭이 있었다. 백성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달아났다.
12삼마는 그 밭 한가운데 버티고 서서 밭을 지키고 블레셋 사람들을 쳤다. 주님께서 큰 구원을 이루셨다.
13추수 때에 삼십 용사의 우두머리 세 사람이 아둘람 동굴에 있는 다윗에게 내려왔다. 블레셋 군대는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다.
14그때 다윗은 요새에 있었고, 블레셋 주둔군은 베들레헴에 있었다.
15다윗이 간절한 마음으로 말했다. ‘누가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의 물을 내게 마시게 해 주면 좋겠구나!’
16세 용사는 블레셋 진영을 뚫고 들어가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에서 물을 길어 다윗에게 가져왔다. 그러나 다윗은 마시려 하지 않고 그 물을 주님께 부어 드렸다.
17다윗이 말했다. ‘주님, 제가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닙니까?’ 그는 그 물을 마시려 하지 않았다. 세 용사가 한 일이 이러했다.
18요압의 형제이며 스루야의 아들인 아비새는 세 사람의 우두머리였다. 그는 창을 휘둘러 삼백 명을 쓰러뜨렸고, 세 사람 가운데 이름을 떨쳤다.
19그는 세 사람 가운데 가장 존귀하여 그들의 지휘관이 되었지만, 앞서 말한 세 용사에는 미치지 못했다.
20갑스엘 출신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용감한 사람의 아들로, 큰일을 많이 해낸 사람이었다. 그는 사자 같은 모압의 용사 두 명을 쳐 죽였다. 또 눈 오는 날 구덩이로 내려가 그 안의 사자를 죽였다.
21그는 위풍당당한 이집트 사람도 죽였다. 이집트 사람은 손에 창을 들고 있었지만, 브나야는 막대기 하나를 들고 내려가 그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다.
22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해냈으며, 세 용사 가운데 이름을 떨쳤다.
23그는 삼십 용사보다 존귀했지만, 세 용사에는 들지 못했다. 다윗은 그를 자기 경호대 책임자로 세웠다.
24삼십 용사 가운데는 요압의 형제 아사헬과 베들레헴 사람 도도의 아들 엘하난이 있었다.
25또 하롯 사람 삼마와 하롯 사람 엘리가,
26발디 사람 헬레스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
27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후사 사람 므분내,
28아호아 사람 살몬과 느도바 사람 마하래,
29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렙과 베냐민 자손의 기브아 출신 리배의 아들 잇대,
30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가아스 골짜기 출신 힛대,
31아르바 사람 아비알본과 바르훔 사람 아스마웻,
32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야센의 아들들, 요나단,
33하랄 사람 삼마와 아랄 사람 사랄의 아들 아히암,
34마아가 사람의 손자이며 아하스배의 아들인 엘리벨렛과 길로 사람 아히도벨의 아들 엘리암,
35갈멜 사람 헤스래와 아랍 사람 바아래,
36소바 사람 나단의 아들 이갈과 갓 사람 바니,
37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를 드는 브에롯 사람 나하래,
38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
39헷 사람 우리야가 있었다. 모두 서른일곱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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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주님의 진노가 다시 이스라엘을 향해 타올랐다. 주님은 이스라엘을 치시려고 다윗을 부추기시며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세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2왕이 자기와 함께 있는 군대 지휘관 요압에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두루 다니며 백성을 조사하시오. 내가 백성의 수를 알아야겠소.’
3요압이 왕에게 말했다. ‘왕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늘려 주시고, 저의 주 왕께서 그것을 직접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저의 주 왕께서는 어째서 이 일을 하려 하십니까?’
4그러나 왕의 명령이 요압과 군 지휘관들의 반대보다 강했다. 요압과 군 지휘관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조사하려고 왕 앞에서 나갔다.
5그들은 요르단 강을 건너 아로엘에 진을 쳤다. 그곳은 골짜기 안에 있는 성읍의 남쪽, 갓 지역에서 야셀 쪽이었다.
6그들은 길르앗과 다딤홋시 지역에 이르고, 단야안에 이른 뒤 시돈 쪽으로 돌아갔다.
7그들은 두로 요새와 히위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의 모든 성읍에 이르렀다. 그러고 나서 유다 남쪽의 브엘세바로 갔다.
8그들은 온 땅을 두루 다닌 뒤, 아홉 달하고 이십 일이 지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9요압은 조사한 백성의 수를 왕에게 보고했다. 이스라엘에는 칼을 뽑아 싸울 수 있는 용사가 팔십만 명 있었고, 유다 사람은 오십만 명이었다.
10백성을 센 뒤 다윗은 마음에 가책을 느꼈다. 다윗이 주님께 말했다. ‘제가 이런 일을 하여 큰 죄를 지었습니다. 주님, 이제 이 종의 죄를 없애 주십시오. 제가 참으로 어리석게 행동했습니다.’
11다윗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주님의 말씀이 다윗의 선견자인 갓 예언자에게 임했다.
12‘가서 다윗에게 말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네게 세 가지를 내놓겠다. 그 가운데 하나를 골라라. 내가 그대로 하겠다.”’
13갓이 다윗에게 와서 알리며 말했다. ‘왕의 땅에 칠 년 동안 기근이 들게 하시겠습니까? 원수들이 뒤쫓는 동안 석 달을 달아나시겠습니까? 아니면 왕의 땅에 사흘 동안 전염병이 돌게 하시겠습니까? 이제 잘 생각하고 판단하십시오. 저를 보내신 분께 제가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하겠습니까?’
14다윗이 갓에게 말했다. ‘참으로 괴롭소. 주님은 자비가 크시니, 우리가 주님의 손에 떨어지는 편이 낫겠소. 내가 사람의 손에는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오.’
15주님께서 그 아침부터 정해진 때까지 이스라엘에 전염병을 보내셨다.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백성 가운데 칠만 명이 죽었다.
16천사가 예루살렘을 멸하려고 손을 뻗자, 주님께서는 재앙을 내리시던 뜻을 돌이키셨다. 백성을 멸하는 천사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충분하다. 손을 거두어라.’ 그때 주님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곁에 있었다.
17다윗은 백성을 치는 천사를 보고 주님께 말했다. ‘죄를 지은 사람은 저입니다. 잘못한 사람도 저입니다. 이 양 같은 백성은 무엇을 했습니까? 제발 주님의 손으로 저와 제 아버지 집안을 치십시오.’
18그날 갓이 다윗에게 와서 말했다. ‘올라가서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 주님을 위한 제단을 세우십시오.’
19다윗은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갓의 말을 따라 올라갔다.
20아라우나는 내려다보다가 왕과 신하들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나가서 얼굴을 땅에 대고 왕에게 절했다.
21아라우나가 물었다. ‘어찌하여 저의 주 왕께서 이 종에게 오셨습니까?’ 다윗이 말했다. ‘그대에게서 이 타작마당을 사서 주님을 위한 제단을 세우려 하오. 그러면 백성에게 내린 재앙이 그칠 것이오.’
22아라우나가 다윗에게 말했다. ‘저의 주 왕께서 좋게 여기시는 것을 가져다가 바치십시오. 여기 번제로 바칠 소가 있고, 땔감으로 쓸 타작 기구와 소의 멍에가 있습니다.’
23‘왕이시여, 이 모든 것을 저 아라우나가 왕께 드립니다.’ 아라우나가 왕에게 또 말했다. ‘왕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왕을 기쁘게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24왕이 아라우나에게 말했다. ‘아니오. 반드시 값을 치르고 그대에게서 사겠소.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은 것으로 나의 하나님 주님께 번제를 드리지는 않겠소.’ 다윗은 타작마당과 소를 은 오십 세겔에 샀다.
25다윗은 그곳에 주님을 위한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주님께서 그 땅을 위한 간구를 받아 주셨고, 이스라엘에 내리던 재앙이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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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역사서

열왕기상

22장 · 816절

1장

1다윗 왕은 나이가 매우 많았다. 옷가지를 덮어 주어도 몸이 따뜻해지지 않았다.
2신하들이 왕에게 말했다. ‘저의 주 왕을 위해 젊은 처녀를 찾아보겠습니다. 왕 곁에서 시중들며 돌보게 하고, 왕의 품에 누워 몸을 따뜻하게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그들은 이스라엘 온 지역에서 아름다운 젊은 여성을 찾다가, 수넴 출신 아비삭을 찾아 왕에게 데려왔다.
4그 여성은 매우 아름다웠다. 그는 왕을 돌보며 시중들었지만, 왕은 그와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
5학깃의 아들 아도니야는 스스로를 높이며 ‘내가 왕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를 위해 병거와 기병을 마련하고, 자기 앞에서 달릴 사람 쉰 명을 두었다.
6그의 아버지는 평생 그에게 ‘왜 그런 일을 했느냐?’ 하며 나무란 적이 없었다. 아도니야는 외모도 매우 훌륭했고, 압살롬 다음으로 태어났다.
7아도니야는 스루야의 아들 요압과 아비아달 제사장과 의논했다. 두 사람은 아도니야의 편을 들어 그를 도왔다.
8그러나 사독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 나단 예언자, 시므이와 레이, 다윗의 용사들은 아도니야의 편에 서지 않았다.
9아도니야는 에느로겔 곁 소헬렛 바위에서 양과 소와 살진 짐승을 잡았다. 그는 자기 형제들인 왕의 아들들과, 왕을 섬기는 유다 사람들을 모두 초대했다.
10그러나 나단 예언자와 브나야와 용사들, 자기 동생 솔로몬은 초대하지 않았다.
11나단이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말했다.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지 못하셨습니까? 우리의 주 다윗은 이 일을 모르고 계십니다.’
12‘이제 제가 말씀드리는 대로 하셔서, 당신과 아드님 솔로몬의 목숨을 지키십시오.’
13‘다윗 왕에게 들어가 이렇게 말씀하십시오. “저의 주 왕이시여, 왕께서는 이 여종에게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내 뒤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좌에 앉을 것이다’라고 맹세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습니까?”’
14‘당신이 왕에게 말씀하고 계실 때 저도 뒤따라 들어가서, 하시는 말씀을 뒷받침하겠습니다.’
15밧세바가 왕의 방으로 들어갔다. 왕은 매우 늙었고, 수넴 출신 아비삭이 왕의 시중을 들고 있었다.
16밧세바는 몸을 굽혀 왕에게 절했다. 왕이 물었다. ‘무슨 일이오?’
17밧세바가 대답했다. ‘저의 주여, 왕께서는 왕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두고 이 여종에게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내 뒤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좌에 앉을 것이다”라고 맹세하셨습니다.’
18‘그런데 지금 아도니야가 왕이 되었습니다. 저의 주 왕께서는 이 일을 모르고 계십니다.’
19‘그는 소와 살진 짐승과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아비아달 제사장과 군사령관 요압을 초대했습니다. 그러나 왕의 종 솔로몬은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20‘저의 주 왕이시여, 온 이스라엘이 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의 주 왕의 뒤를 이어 누가 왕좌에 앉을지 왕께서 알려 주시기를 기다립니다.’
21‘그렇지 않으면 저의 주 왕께서 조상들과 함께 잠드신 뒤에, 저와 제 아들 솔로몬은 죄인으로 몰릴 것입니다.’
22밧세바가 아직 왕에게 말하고 있을 때, 나단 예언자가 들어왔다.
23사람들이 왕에게 ‘나단 예언자가 왔습니다’ 하고 알렸다. 나단은 왕 앞으로 들어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다.
24나단이 말했다. ‘저의 주 왕이시여, 왕께서 “아도니야가 내 뒤를 이어 왕이 되어 내 왕좌에 앉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까?’
25‘그가 오늘 내려가서 소와 살진 짐승과 양을 많이 잡고, 왕의 모든 아들과 군 지휘관들과 아비아달 제사장을 초대했습니다. 그들이 지금 그와 함께 먹고 마시며 “아도니야 왕 만세!” 하고 외치고 있습니다.’
26‘그러나 왕의 종인 저와 사독 제사장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왕의 종 솔로몬은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27‘저의 주 왕께서 하신 일인데도, 왕의 뒤를 이어 누가 왕좌에 앉을지 이 종에게는 알려 주지 않으신 것입니까?’
28다윗 왕이 ‘밧세바를 불러오시오’ 하고 말했다. 밧세바가 왕 앞으로 들어와 섰다.
29왕이 맹세하며 말했다. ‘모든 고난에서 내 목숨을 건져 주신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30‘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두고 그대에게 “네 아들 솔로몬이 반드시 내 뒤를 이어 왕이 되어, 나를 대신해 내 왕좌에 앉을 것이다”라고 맹세한 그대로, 오늘 반드시 이루겠소.’
31밧세바는 얼굴을 땅에 대고 왕에게 절하며 말했다. ‘저의 주 다윗 왕께서 영원히 사시기를 바랍니다!’
32다윗 왕이 말했다. ‘사독 제사장과 나단 예언자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불러오시오.’ 그들이 왕 앞으로 들어왔다.
33왕이 그들에게 말했다. ‘그대들의 주인인 나를 섬기는 신하들을 데리고 가시오. 내 아들 솔로몬을 내가 타는 암노새에 태워 기혼으로 내려가시오.’
34‘그곳에서 사독 제사장과 나단 예언자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시오. 그러고는 뿔나팔을 불며 “솔로몬 왕 만세!” 하고 외치시오.’
35‘그런 다음 그를 따라 올라오시오. 그가 와서 내 왕좌에 앉아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될 것이오. 내가 그를 이스라엘과 유다를 다스릴 지도자로 세웠소.’
36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왕에게 대답했다. ‘아멘! 저의 주 왕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37‘주님께서 저의 주 왕과 함께하신 것처럼 솔로몬과도 함께하시고, 그의 왕좌를 저의 주 다윗 왕의 왕좌보다 더 크게 높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38사독 제사장과 나단 예언자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이 내려갔다. 그들은 솔로몬을 다윗 왕의 암노새에 태워 기혼으로 데려갔다.
39사독 제사장은 천막에서 기름을 담은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었다. 사람들이 뿔나팔을 불자 온 백성이 ‘솔로몬 왕 만세!’ 하고 외쳤다.
40온 백성이 그를 따라 올라갔다. 사람들은 피리를 불며 크게 기뻐했다. 그 소리에 땅이 갈라질 듯했다.
41아도니야와 그가 초대한 사람들이 막 식사를 마칠 때 그 소리를 들었다. 요압이 뿔나팔 소리를 듣고 물었다. ‘성안이 왜 이렇게 소란스럽지?’
42그가 아직 말하고 있을 때 아비아달 제사장의 아들 요나단이 왔다. 아도니야가 말했다. ‘들어오시오. 그대는 믿을 만한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왔겠지.’
43요나단이 아도니야에게 대답했다. ‘아닙니다. 우리의 주 다윗 왕께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44‘왕께서 사독 제사장과 나단 예언자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을 솔로몬과 함께 보내셨습니다. 그들은 솔로몬을 왕의 암노새에 태웠습니다.’
45‘사독 제사장과 나단 예언자가 기혼에서 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웠습니다. 그들이 거기서 기뻐하며 올라오자 성안이 떠들썩해졌습니다. 여러분이 들으신 소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46‘솔로몬은 이미 왕좌에 앉았습니다.’
47‘왕의 신하들도 우리의 주 다윗 왕에게 와서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이름을 왕의 이름보다 더 빛나게 하시고, 그의 왕좌를 왕의 왕좌보다 더 크게 높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고 축복했습니다. 그러자 왕께서 침상 위에서 몸을 굽히셨습니다.’
48‘왕께서는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주님은 찬양받으실 분이다. 오늘 내 왕좌에 앉을 사람을 주셔서 내 눈으로 보게 하셨다.”’
49아도니야가 초대한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하며 일어나 각자 제 갈 길로 갔다.
50아도니야도 솔로몬이 두려워 일어나 도망갔다. 그는 제단의 뿔들을 붙잡았다.
51사람들이 솔로몬에게 알렸다. ‘아도니야가 솔로몬 왕을 두려워하여 제단의 뿔들을 붙잡고 있습니다. 그는 “솔로몬 왕께서 오늘 이 종을 칼로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해 주십시오” 하고 말합니다.’
52솔로몬이 말했다. ‘그가 바르게 처신하는 사람이라면 머리카락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서 악한 일이 드러나면 죽을 것이다.’
53솔로몬 왕은 사람을 보내 아도니야를 제단에서 내려오게 했다. 아도니야가 와서 솔로몬 왕에게 절하자, 솔로몬이 말했다. ‘그대의 집으로 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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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다윗은 죽을 날이 가까워지자 아들 솔로몬에게 당부했다.
2‘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로 간다. 너는 굳세어져라. 대장부답게 행동하여라.’
3‘네 하나님 주님께서 맡기신 일을 지켜 행하여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그분의 길을 걸으며, 그분의 규정과 명령과 법도와 증거의 말씀을 지켜라. 그러면 네가 무슨 일을 하든, 어디로 향하든 지혜롭게 해 나갈 것이다.’
4‘그러면 주님께서 나를 두고 하신 약속을 이루실 것이다. “네 아들들이 자기의 길을 살펴, 온 마음과 온 생명을 다해 진실하게 내 앞에서 살아간다면,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5‘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한 일을 너도 알고 있다. 그가 이스라엘의 두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한 일이다. 그는 그들을 죽여 평화로울 때 전쟁의 피를 흘렸고, 그 전쟁의 피를 자기 허리띠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다.’
6‘그러니 네 지혜대로 처리하여라. 그가 백발이 되어 평안히 스올로 내려가게 두지 마라.’
7‘그러나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아들들에게는 한결같은 호의를 베풀고, 네 식탁에서 먹는 사람들 가운데 들게 해 주어라. 내가 네 형 압살롬을 피해 도망할 때 그들도 나를 찾아와 도와주었다.’
8‘또 바후림 출신인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 시므이가 너와 함께 있다. 그는 내가 마하나임으로 가던 날 나를 심하게 저주했다. 하지만 그가 요르단 강으로 내려와 나를 맞았을 때, 나는 주님을 두고 그에게 “내가 너를 칼로 죽이지 않겠다”라고 맹세했다.’
9‘그러나 이제 너는 그를 죄 없는 사람으로 두지 마라. 너는 지혜로운 사람이니 그에게 어떻게 할지 알 것이다. 그의 백발이 피에 젖어 스올로 내려가게 하여라.’
10다윗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다윗 성에 묻혔다.
11다윗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사십 년이었다. 헤브론에서 칠 년,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을 다스렸다.
12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왕좌에 앉았고, 그의 왕권은 매우 굳건해졌다.
13학깃의 아들 아도니야가 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를 찾아왔다. 밧세바가 ‘좋은 뜻으로 오셨습니까?’ 하고 묻자, 그는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14그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하고 말하자, 밧세바는 ‘말씀하십시오’ 하고 대답했다.
15아도니야가 말했다. ‘왕위는 제 차지였고, 온 이스라엘이 저를 왕으로 기대했다는 것을 아십니다. 그러나 왕위가 돌아서 제 동생의 것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16‘이제 한 가지만 부탁드립니다. 제 청을 거절하지 말아 주십시오.’ 밧세바가 그에게 ‘말씀하십시오’ 하고 말했다.
17그가 말했다.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셔서, 수넴 출신 아비삭을 제 아내로 주게 해 주십시오. 왕께서는 당신의 청을 거절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18밧세바가 말했다. ‘좋습니다. 제가 당신을 위해 왕에게 말하겠습니다.’
19밧세바는 아도니야의 일을 말하려고 솔로몬 왕에게 갔다. 왕은 일어나 어머니를 맞으며 몸을 굽혀 절한 뒤 자기 왕좌에 앉았다. 왕은 어머니를 위해 의자를 놓게 했고, 어머니는 그의 오른쪽에 앉았다.
20밧세바가 말했다. ‘너에게 작은 부탁 하나가 있다. 내 청을 거절하지 마라.’ 왕이 대답했다. ‘말씀하십시오, 어머니.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 않겠습니다.’
21밧세바가 말했다. ‘수넴 출신 아비삭을 네 형 아도니야의 아내로 주어라.’
22솔로몬 왕이 어머니에게 대답했다.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해 수넴 출신 아비삭을 청하십니까? 아예 그를 위해 왕위까지 청하시지요! 그는 저보다 나이 많은 형이 아닙니까? 그뿐 아니라 아비아달 제사장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청하시지요!’
23솔로몬 왕은 주님을 두고 맹세했다. ‘아도니야가 이 말을 하고도 목숨을 건진다면, 하나님께서 내게 벌을 내리고 또 내리셔도 좋다.’
24‘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 그분은 나를 굳게 세우시고 내 아버지 다윗의 왕좌에 앉히셨으며, 약속하신 대로 내 왕조를 세워 주셨다. 아도니야는 오늘 반드시 죽을 것이다.’
25솔로몬 왕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 아도니야를 치게 했다. 브나야가 그를 쳤고, 그는 죽었다.
26왕이 아비아달 제사장에게 말했다. ‘아나돗에 있는 그대의 밭으로 가시오. 그대는 죽어 마땅한 사람이지만 오늘은 죽이지 않겠소. 그대가 내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하나님의 궤를 메었고, 내 아버지가 겪은 모든 고난을 함께 겪었기 때문이오.’
27솔로몬은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더는 주님의 제사장으로 일하지 못하게 했다. 이로써 주님께서 실로에서 엘리 집안에 관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28이 소식이 요압에게 전해졌다. 요압은 압살롬의 편에는 서지 않았지만 아도니야의 편에는 섰던 사람이었다. 그는 주님의 천막으로 달아나 제단의 뿔들을 붙잡았다.
29솔로몬 왕에게 ‘요압이 주님의 천막으로 달아나 제단 곁에 있습니다’ 하는 보고가 들어왔다. 솔로몬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가서 그를 쳐라’ 하고 명령했다.
30브나야는 주님의 천막으로 가서 요압에게 말했다. ‘왕께서 나오라고 하십니다.’ 요압은 ‘아니다. 나는 여기서 죽겠다’ 하고 말했다. 브나야는 왕에게 돌아가 요압이 한 말과 대답을 보고했다.
31왕이 그에게 말했다. ‘그가 말한 대로 하여라. 그를 쳐 죽이고 묻어 주어라. 요압이 까닭 없이 흘린 피의 책임을 나와 내 아버지 집안에서 없애라.’
32‘주님께서 그 피의 책임을 요압 자신에게 돌리실 것이다. 그는 자기보다 의롭고 나은 두 사람, 이스라엘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의 군사령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공격하여 칼로 죽였다. 내 아버지 다윗은 그 일을 몰랐다.’
33‘그들의 피의 책임은 요압과 그의 후손에게 영원히 돌아갈 것이다. 그러나 다윗과 그의 후손과 집안과 왕좌에는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영원히 있을 것이다.’
34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올라가서 요압을 쳐 죽였다. 요압은 광야에 있는 자기 집에 묻혔다.
35왕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요압 대신 군사령관으로 세우고, 사독 제사장을 아비아달 대신 세웠다.
36왕이 사람을 보내 시므이를 불러 말했다. ‘예루살렘에 집을 짓고 그곳에서 사시오. 그곳을 떠나 어디로도 나가지 마시오.’
37‘그곳을 나가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 두시오. 그 죽음의 책임은 그대 자신에게 있소.’
38시므이가 왕에게 말했다. ‘좋습니다. 저의 주 왕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종이 하겠습니다.’ 시므이는 오랫동안 예루살렘에서 살았다.
39삼 년이 지난 뒤, 시므이의 종 두 명이 가드 왕 마아가의 아들 아기스에게 달아났다. 사람들이 시므이에게 ‘당신의 종들이 가드에 있습니다’ 하고 알렸다.
40시므이는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자기 종들을 찾으려고 가드의 아기스에게 갔다. 그는 가드로 가서 자기 종들을 데려왔다.
41시므이가 예루살렘에서 가드로 갔다 돌아왔다는 소식이 솔로몬에게 전해졌다.
42왕이 사람을 보내 시므이를 불러 말했다. ‘내가 그대에게 주님을 두고 맹세하게 하고, “그곳을 떠나 어디로든 가는 날에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 두시오”라고 경고하지 않았소? 그대도 내게 “좋습니다. 따르겠습니다”라고 말했소.’
43‘그런데 왜 주님을 두고 한 맹세와 내가 그대에게 내린 명령을 지키지 않았소?’
44왕은 시므이에게 또 말했다. ‘그대가 내 아버지 다윗에게 저지른 모든 악한 일을 그대 자신도 마음속으로 알고 있소. 주님께서 그 악을 그대 자신에게 되돌리실 것이오.’
45‘그러나 솔로몬 왕은 복을 받고, 다윗의 왕좌는 주님 앞에서 영원히 굳게 설 것이오.’
46왕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에게 명령했다. 브나야가 나가서 시므이를 쳤고, 시므이는 죽었다. 이렇게 왕권은 솔로몬의 손안에서 굳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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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솔로몬은 이집트 왕 파라오와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아내로 맞았다. 그는 자기 궁전과 주님의 성전과 예루살렘 둘레의 성벽을 다 지을 때까지 파라오의 딸을 다윗 성에 데려다 두었다.
2그때까지 주님의 이름을 위한 성전이 세워지지 않았으므로, 백성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고 있었다.
3솔로몬은 주님을 사랑하여 아버지 다윗의 규정을 따라 살았다. 다만 그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고 제물을 태웠다.
4왕은 제사를 드리려고 기브온으로 갔다. 그곳에 가장 큰 산당이 있었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그 제단에서 번제 천 마리를 올렸다.
5기브온에서 주님께서 밤에 꿈으로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네게 무엇을 주면 좋겠느냐? 청하여라.’
6솔로몬이 말했다. ‘주님의 종인 제 아버지 다윗이 주님 앞에서 진실하고 의롭게, 주님께 바른 마음으로 살아갔기에, 주님은 그에게 크고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또 그 큰 사랑을 계속 지켜 주셔서, 오늘 이렇게 그의 아들이 왕좌에 앉게 하셨습니다.’
7‘나의 하나님 주님, 주님께서 이 종을 제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어린아이 같아서 백성을 이끄는 일을 알지 못합니다.’
8‘이 종은 주님께서 선택하신 백성 가운데 있습니다. 그들은 너무 많아서 셀 수도 헤아릴 수도 없는 큰 백성입니다.’
9‘그러니 이 종에게 귀 기울여 듣는 마음을 주셔서, 주님의 백성을 재판하고 다스리며 옳고 그름을 분별하게 해 주십시오. 누가 이처럼 많은 주님의 백성을 재판하고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10솔로몬이 이런 것을 청하자 주님께서 기뻐하셨다.
11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것을 청하였구나. 자신을 위해 긴 수명이나 부를 청하지도 않았고, 원수들의 목숨을 청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올바른 판결을 내리도록 듣고 분별하는 능력을 청하였다.’
12‘보아라, 내가 네 말대로 하겠다. 너에게 지혜롭고 분별력 있는 마음을 주겠다. 너보다 앞서 너 같은 사람이 없었고, 네 뒤에도 너 같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13‘또 네가 청하지 않은 부와 명예도 주겠다. 네가 사는 동안 왕들 가운데 너와 견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14‘네 아버지 다윗이 걸었던 것처럼, 네가 내 길을 걸으며 내 규정과 명령을 지킨다면 네 수명도 길게 해 주겠다.’
15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었다. 그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주님의 언약궤 앞에 섰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모든 신하를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
16그때 성매매를 하는 여성 두 사람이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섰다.
17한 여성이 말했다. ‘저의 주여, 저와 이 여자는 한집에서 삽니다. 저는 이 여자와 함께 있던 그 집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18‘제가 아이를 낳은 지 사흘째 되는 날, 이 여자도 아이를 낳았습니다. 집에는 다른 사람이 없었고, 우리 둘만 함께 있었습니다.’
19‘그런데 밤에 이 여자가 자기 아들 위에 눕는 바람에 그 아이가 죽었습니다.’
20‘이 여자는 한밤중에 일어나, 이 여종이 자는 사이 제 곁에 있던 아들을 데려다가 자기 품에 누이고, 죽은 자기 아들은 제 품에 누였습니다.’
21‘아침에 아들에게 젖을 먹이려고 일어나 보니 아이가 죽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자세히 살펴보니 제가 낳은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22다른 여성이 말했다. ‘아닙니다! 살아 있는 아이가 제 아들이고, 죽은 아이가 저 여자의 아들입니다.’ 그러자 먼저 말한 여성이 말했다. ‘아니에요! 죽은 아이가 네 아들이고, 살아 있는 아이가 내 아들이야.’ 두 사람은 왕 앞에서 이렇게 다투었다.
23왕이 말했다. ‘이 여자는 “살아 있는 이 아이가 내 아들이고 죽은 아이는 네 아들이다”라고 하고, 저 여자는 “아니다, 죽은 아이가 네 아들이고 살아 있는 아이는 내 아들이다”라고 하는구나.’
24왕이 ‘칼을 가져오너라’ 하고 명령하자, 사람들이 칼을 왕 앞으로 가져왔다.
25왕이 말했다. ‘살아 있는 아이를 둘로 나누어, 절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절반은 저 여자에게 주어라.’
26살아 있는 아이의 어머니는 아들을 향한 애끓는 마음에 왕에게 말했다. ‘저의 주여, 살아 있는 아이를 저 여자에게 주십시오. 제발 죽이지 마십시오!’ 그러나 다른 여자는 말했다. ‘내 것도 네 것도 되지 않게 나누어 버리세요.’
27그러자 왕이 판결했다. ‘아이를 살려 달라는 여자에게 살아 있는 아이를 주어라. 절대로 죽이지 마라. 그 여자가 아이의 어머니다.’
28온 이스라엘은 왕이 내린 판결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며 우러러보았다. 공정한 판결을 내리게 하는 하나님의 지혜가 왕 안에 있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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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솔로몬 왕은 온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2그의 고위 관리들은 다음과 같았다. 사독의 아들 아사랴는 제사장이었다.
3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이었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기록 담당 관리였다.
4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사령관이었고,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었다.
5나단의 아들 아사랴는 지방 관리들을 감독했다. 나단의 아들 사붓은 제사장이며 왕의 벗이었다.
6아히살은 왕궁을 관리했고,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부역을 감독했다.
7솔로몬은 온 이스라엘에 지방 관리 열두 명을 두었다. 그들은 왕과 왕실에 식량을 공급했으며, 각자 일 년에 한 달씩 그 일을 맡았다.
8그들의 이름과 맡은 지역은 다음과 같았다. 벤훌은 에브라임 산지를 맡았다.
9벤데겔은 마가스와 사알빔과 벳세메스와 엘론벳하난을 맡았다.
10벤헤셋은 아룹봇을 맡았고, 소고와 헤벨 온 지역도 그의 관할이었다.
11벤아비나답은 도르의 구릉지 전체를 맡았다. 솔로몬의 딸 다밧이 그의 아내였다.
12아힐룻의 아들 바아나는 다아낙과 므깃도, 그리고 이스르엘 아래 사르단 곁에 있는 벳스안 온 지역을 맡았다. 그의 관할은 벳스안에서 아벨므홀라를 거쳐 욕므암 건너편까지 이르렀다.
13벤게벨은 라못길르앗을 맡았다.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의 아들 야일의 마을들과, 바산에 있는 아르곱 지역도 그의 관할이었다. 그곳에는 성벽과 청동 빗장을 갖춘 큰 성읍 예순 개가 있었다.
14잇도의 아들 아히나답은 마하나임을 맡았다.
15아히마아스는 납달리를 맡았다. 그도 솔로몬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았다.
16후새의 아들 바아나는 아셀과 바알롯을 맡았다.
17바루아의 아들 여호사밧은 잇사갈을 맡았다.
18엘라의 아들 시므이는 베냐민을 맡았다.
19우리라는 사람의 아들 게벨은 길르앗 땅, 곧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이 다스리던 땅을 맡았다. 그 땅에는 관리 한 명이 있었다.
20유다와 이스라엘 백성은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았다. 그들은 먹고 마시며 즐겁게 살았다.
21솔로몬은 유프라테스 강에서 블레셋 땅을 거쳐 이집트 국경에 이르는 모든 왕국을 다스렸다. 그 나라들은 솔로몬이 살아 있는 동안 공물을 바치며 그를 섬겼다.
22솔로몬의 하루 식량은 고운 밀가루 삼십 코르와 일반 밀가루 육십 코르였다.
23또 살진 소 열 마리와 목장에서 기른 소 스무 마리, 양 백 마리가 들었다. 그 밖에도 사슴과 가젤과 노루, 살진 새들이 있었다.
24그는 유프라테스 강 이쪽 지역, 곧 딥사에서 가자까지의 모든 왕을 다스렸다. 그의 사방에는 평화가 있었다.
25솔로몬 시대 내내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유다와 이스라엘 사람들은 각자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안전하게 살았다.
26솔로몬에게는 병거를 끄는 말들을 위한 마구간 사만 칸과 기병 만 이천 명이 있었다.
27그 지방 관리들은 각자 맡은 달에 솔로몬 왕과 왕의 식탁에 함께 앉는 모든 사람에게 식량을 공급하여,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게 했다.
28그들은 말과 준마에게 먹일 보리와 짚도 각자 맡은 몫에 따라 말들이 있는 곳으로 가져왔다.
29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와 매우 뛰어난 분별력을 주셨다. 그의 이해의 폭은 바닷가의 모래처럼 넓었다.
30솔로몬의 지혜는 동방의 모든 사람의 지혜와 이집트의 모든 지혜를 능가했다.
31그는 누구보다 지혜로웠다. 에스라 사람 에단과 마홀의 아들들인 헤만과 갈골과 다르다보다도 지혜로웠다. 그의 명성은 주변의 모든 나라에 퍼졌다.
32그가 말한 잠언은 삼천 개였고, 그의 노래는 천다섯 편이었다.
33그는 레바논의 백향목에서 담벼락에 자라는 히솝에 이르기까지 여러 식물에 관해 말했다. 짐승과 새와 기어 다니는 생물과 물고기에 관해서도 말했다.
34모든 민족에게서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왔다. 그의 지혜를 들은 세상의 모든 왕이 그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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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두로 왕 히람은 솔로몬이 기름부음을 받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신하들을 보냈다. 히람은 늘 다윗을 아꼈다.
2솔로몬은 히람에게 사람을 보내 이렇게 전했다.
3‘당신도 제 아버지 다윗의 일을 아십니다. 아버지는 사방에서 벌어진 전쟁 때문에, 자기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짓지 못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원수들을 제 발 아래에 두실 때까지 전쟁이 이어졌습니다.’
4‘그러나 이제 제 하나님 주님께서 제 사방을 평온하게 하셨습니다. 맞서는 대적도 없고, 닥쳐오는 재앙도 없습니다.’
5‘그래서 저는 제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지으려 합니다. 주님께서 제 아버지 다윗에게 “내가 네 뒤를 이어 네 왕좌에 앉힐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지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6‘이제 당신의 사람들에게 명령하여 레바논에서 저를 위해 백향목을 베게 해 주십시오. 제 일꾼들이 당신의 일꾼들과 함께 일할 것입니다. 당신의 일꾼들에게 줄 품삯은 말씀하시는 대로 제가 드리겠습니다. 우리 가운데는 시돈 사람들처럼 나무를 잘 벨 줄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당신도 아십니다.’
7히람은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 ‘오늘 주님은 찬양받으실 분입니다. 이 큰 백성을 다스리도록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셨습니다.’
8히람은 솔로몬에게 사람을 보내 이렇게 전했다. ‘당신이 보내신 말씀을 들었습니다. 백향목과 잣나무류 목재에 관해서는 바라시는 대로 모두 해 드리겠습니다.’
9‘제 일꾼들이 나무를 레바논에서 바다로 내려보내겠습니다. 제가 그 나무를 뗏목으로 엮어 바다를 따라 당신이 지정하는 곳까지 보내고, 거기서 풀어 놓겠습니다. 그러면 당신이 가져가십시오. 대신 당신은 제 왕실에 식량을 대어 제 바람을 이루어 주십시오.’
10히람은 솔로몬이 바라는 대로 백향목과 잣나무류 목재를 공급했다.
11솔로몬은 히람의 왕실 식량으로 밀 이만 코르와, 올리브를 찧어 얻은 기름 이십 코르를 주었다. 솔로몬은 해마다 히람에게 이렇게 공급했다.
12주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다. 히람과 솔로몬 사이에는 평화가 있었고, 두 사람은 서로 조약을 맺었다.
13솔로몬 왕은 온 이스라엘에서 부역할 사람을 징발했다. 징발된 사람은 삼만 명이었다.
14그는 이들을 한 달에 만 명씩 교대로 레바논에 보냈다. 그들은 한 달은 레바논에서 일하고 두 달은 집에서 지냈다. 아도니람이 부역을 감독했다.
15솔로몬에게는 짐을 나르는 사람 칠만 명과 산에서 돌을 캐는 사람 팔만 명도 있었다.
16이 밖에 솔로몬의 공사를 맡은 감독관 삼천삼백 명이 일하는 사람들을 감독했다.
17왕의 명령에 따라 사람들은 크고 값진 돌을 떠냈다. 성전의 기초를 놓는 데 쓸, 다듬은 돌이었다.
18솔로몬의 건축 일꾼들과 히람의 건축 일꾼들, 그발 사람들이 돌을 다듬었다. 그들은 성전을 지을 목재와 돌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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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째 되는 해, 솔로몬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넷째 해의 둘째 달인 시브월에, 솔로몬은 주님을 위한 성전을 짓기 시작했다.
2솔로몬 왕이 주님을 위해 지은 성전은 길이가 육십 큐빗, 너비가 이십 큐빗, 높이가 삼십 큐빗이었다.
3성전의 본당 앞에는 현관이 있었다. 현관은 성전의 너비를 따라 길이가 이십 큐빗이었고, 성전 앞쪽으로 뻗은 너비는 십 큐빗이었다.
4그는 성전에 창틀과 격자살이 있는 창문들을 만들었다.
5그는 성전의 벽을 따라, 곧 본당과 안쪽 방의 둘레에 곁채를 짓고 그 둘레에 방들을 만들었다.
6곁채 아래층의 너비는 오 큐빗, 가운데 층은 육 큐빗, 셋째 층은 칠 큐빗이었다. 성전 바깥 벽을 층마다 안으로 물려 턱을 만들었으므로, 들보를 성전 벽 안에 박지 않아도 되었다.
7성전을 지을 때는 채석장에서 미리 다듬은 돌을 사용했다. 그래서 공사 중인 성전에서는 망치나 도끼를 비롯한 어떤 쇠 연장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8곁채의 가운데 층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성전의 오른쪽에 있었다. 나선형 계단으로 가운데 층에 올라갔고, 가운데 층에서 셋째 층으로 올라갔다.
9그는 성전을 지어 완성하고, 백향목 들보와 판자로 지붕을 덮었다.
10성전 둘레에 지은 곁채는 각 층의 높이가 오 큐빗이었다. 곁채는 백향목 들보로 성전에 연결되어 있었다.
11주님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했다.
12‘네가 짓는 이 성전에 관해 말한다. 네가 내 규정을 따라 살고 내 법도를 행하며, 내 모든 명령을 지켜 그대로 살아간다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약속을 너에게 이루겠다.’
13‘나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겠다.’
14솔로몬은 성전을 지어 완성했다.
15그는 성전 안쪽 벽을 백향목 판자로 둘렀다. 바닥에서 천장에 이르는 벽 안쪽을 나무로 입히고, 성전 바닥에는 잣나무류 판자를 깔았다.
16성전 뒤쪽 이십 큐빗의 공간은 바닥에서 벽 위까지 백향목 판자로 둘러 만들었다. 그는 성전 안의 이 공간을 안쪽 방, 곧 지성소로 삼았다.
17그 앞에 있는 성전의 본당은 길이가 사십 큐빗이었다.
18성전 안쪽 백향목에는 박 모양과 활짝 핀 꽃무늬가 새겨져 있었다. 모두 백향목으로 덮여 있어서 돌은 보이지 않았다.
19그는 성전 깊숙한 안쪽 방을 마련하여, 그곳에 주님의 언약궤를 두려 했다.
20안쪽 방은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각각 이십 큐빗이었으며, 그는 그곳을 순금으로 입혔다. 그 방 앞의 제단에는 백향목을 입혔다.
21솔로몬은 성전 내부를 순금으로 입혔다. 안쪽 방 앞에는 금사슬들을 가로질러 걸고, 그 방에도 금을 입혔다.
22그는 성전 전체를 빠짐없이 금으로 입혔다. 안쪽 방에 딸린 제단도 모두 금으로 입혔다.
23그는 안쪽 방에 둘 그룹 두 개를 올리브나무로 만들었다. 각각의 높이는 십 큐빗이었다.
24그룹의 한쪽 날개는 오 큐빗, 다른 쪽 날개도 오 큐빗이었다. 한쪽 날개 끝에서 다른 쪽 날개 끝까지는 십 큐빗이었다.
25다른 그룹도 날개 끝에서 끝까지 십 큐빗이었다. 두 그룹은 크기와 모양이 같았다.
26한 그룹의 높이는 십 큐빗이었고, 다른 그룹도 같았다.
27그는 그룹들을 성전의 안쪽 방에 두었다. 그룹들은 날개를 펼쳐, 한 그룹의 날개는 한쪽 벽에 닿고 다른 그룹의 날개는 맞은편 벽에 닿게 했다. 방 안쪽에서는 두 그룹의 날개가 서로 맞닿았다.
28그는 그룹들을 금으로 입혔다.
29성전 안쪽 방과 바깥 본당의 모든 벽 둘레에는 그룹과 종려나무와 활짝 핀 꽃무늬를 새겼다.
30성전의 안쪽 방과 바깥 본당의 바닥도 금으로 입혔다.
31안쪽 방 입구에는 올리브나무 문짝들을 만들었다. 입구의 받침과 문설주는 다섯 겹의 틀을 이루었다.
32그는 올리브나무 문짝 두 개에 그룹과 종려나무와 활짝 핀 꽃무늬를 새기고 금을 입혔다. 그룹과 종려나무 무늬 위에도 금을 펴 입혔다.
33같은 방식으로 본당 입구에도 올리브나무 문설주를 만들었는데, 네 겹의 틀을 이루게 했다.
34문짝 두 개는 잣나무류 목재로 만들었다. 한 문짝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접히게 했고, 다른 문짝도 두 부분으로 나뉘어 접히게 했다.
35그는 거기에 그룹과 종려나무와 활짝 핀 꽃무늬를 새기고, 새긴 모양을 따라 고르게 금을 입혔다.
36안뜰은 다듬은 돌 세 켜와 백향목 들보 한 켜로 둘러 지었다.
37주님의 성전 기초를 놓은 때는 솔로몬 재위 넷째 해 시브월이었다.
38재위 열한째 해의 여덟째 달인 불월에, 성전은 모든 세부와 정해진 규격대로 완성되었다. 성전을 짓는 데 칠 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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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솔로몬은 자기 궁전을 짓는 데 십삼 년을 들여, 궁전 전체를 완성했다.
2그는 ‘레바논 숲의 집’을 지었다. 길이는 백 큐빗, 너비는 오십 큐빗, 높이는 삼십 큐빗이었다. 백향목 기둥 네 줄이 서 있고, 기둥 위에는 백향목 들보가 놓여 있었다.
3기둥 위의 들보는 한 줄에 열다섯 개씩 모두 마흔다섯 개였으며, 그 위를 백향목으로 덮었다.
4창문은 세 줄로 나 있었고, 각 줄의 창문들은 맞은편 창문들과 마주 보고 있었다.
5모든 출입구와 문설주는 직사각형 틀로 되어 있었으며, 창문은 세 줄 모두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6그는 기둥이 늘어선 회랑도 만들었다. 길이는 오십 큐빗, 너비는 삼십 큐빗이었다. 그 앞에 현관이 있고, 더 앞에는 기둥들과 차양이 있었다.
7그는 재판할 때 앉는 왕좌의 방, 곧 재판의 방도 만들었다. 그 방은 바닥에서 천장 들보까지 백향목으로 둘러져 있었다.
8그가 사는 궁전은 그 방 뒤쪽의 다른 뜰에 있었고, 같은 방식으로 지어졌다. 솔로몬이 아내로 맞은 파라오의 딸을 위해 지은 집도 이 방과 같은 방식이었다.
9이 모든 건물은 규격대로 다듬은 값진 돌로 지었다. 안팎의 면을 톱으로 켠 돌을 기초부터 처마까지 썼고, 바깥의 큰 뜰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지었다.
10기초에는 크고 값진 돌들을 놓았다. 십 큐빗짜리 돌도 있고 팔 큐빗짜리 돌도 있었다.
11그 위에는 규격대로 다듬은 값진 돌과 백향목을 썼다.
12큰 뜰 둘레는 다듬은 돌 세 켜와 백향목 들보 한 켜로 이루어졌다. 주님의 성전 안뜰과 성전 현관도 같은 방식이었다.
13솔로몬 왕은 사람을 보내 두로에서 히람을 데려왔다.
14히람은 과부의 아들로 납달리 지파 출신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두로 사람으로 청동 기술자였다. 히람은 온갖 청동 작업을 할 지혜와 이해력과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그는 솔로몬 왕에게 와서 왕이 맡긴 모든 일을 했다.
15그는 청동 기둥 두 개를 만들었다. 한 기둥의 높이는 십팔 큐빗이었고, 다른 기둥을 둘러 재는 줄의 길이는 십이 큐빗이었다.
16기둥 꼭대기에 얹을 기둥머리 두 개도 청동을 부어 만들었다. 한 기둥머리의 높이는 오 큐빗, 다른 기둥머리의 높이도 오 큐빗이었다.
17기둥 꼭대기의 기둥머리에는 그물 모양의 장식과 사슬 모양으로 꼬아 만든 장식이 있었다. 한 기둥머리에 일곱 개, 다른 기둥머리에도 일곱 개였다.
18그는 석류 장식을 만들어 한쪽 그물 장식 둘레에 두 줄로 두르고, 기둥 꼭대기의 기둥머리를 덮게 했다. 다른 기둥머리에도 똑같이 했다.
19현관 기둥 꼭대기의 기둥머리는 백합꽃 모양으로 되어 있었고, 그 부분은 사 큐빗이었다.
20두 기둥의 기둥머리 위쪽에는 그물 장식 곁으로 둥글게 불룩한 부분이 있었다. 다른 기둥머리 둘레에는 석류 이백 개가 줄지어 둘러 있었다.
21그는 본당 현관에 기둥들을 세웠다. 오른쪽 기둥을 세워 야긴이라고 이름 붙이고, 왼쪽 기둥을 세워 보아스라고 이름 붙였다.
22기둥 꼭대기는 백합꽃 모양이었다. 이렇게 기둥 만드는 일을 마쳤다.
23그는 청동을 부어 ‘바다’라 불리는 큰 물통을 만들었다. 모양은 둥글고, 한쪽 가장자리에서 맞은편 가장자리까지 십 큐빗, 높이는 오 큐빗이었다. 둘레를 재는 줄의 길이는 삼십 큐빗이었다.
24그 가장자리 바로 아래에는 박 모양 장식들이 둘레를 따라 한 큐빗마다 열 개씩 있었다. 이 장식들은 두 줄로 되어 있었고, 물통을 부어 만들 때 함께 만들어졌다.
25그 물통은 소 열두 마리의 형상 위에 놓여 있었다. 세 마리는 북쪽을, 세 마리는 서쪽을, 세 마리는 남쪽을, 세 마리는 동쪽을 바라보았다. 물통은 그 위에 놓였고, 소들의 뒷부분은 모두 안쪽을 향했다.
26물통의 두께는 한 손너비였고, 가장자리는 잔의 가장자리처럼 백합꽃 모양이었다. 그 안에는 이천 바트의 물을 담을 수 있었다.
27그는 청동 받침대 열 개도 만들었다. 받침대 하나의 길이는 사 큐빗, 너비는 사 큐빗, 높이는 삼 큐빗이었다.
28받침대의 구조는 이러했다. 받침대에는 옆판들이 있었고, 그 옆판은 틀 사이에 끼워져 있었다.
29틀 사이의 옆판에는 사자와 소와 그룹이 새겨져 있었다. 틀 위쪽에는 받침이 있었고, 사자와 소 아래에는 늘어뜨린 화환 모양 장식이 있었다.
30받침대마다 청동 바퀴 네 개와 청동 차축이 있었다. 네 모퉁이에는 물두멍 아래를 떠받치는 지지대가 있었는데, 각각 화환 장식 곁에 붙여 부어 만들었다.
31윗틀 안쪽에 난 입구는 위로 한 큐빗 솟아 있었다. 그 입구는 둥근 받침 모양으로, 지름이 한 큐빗 반이었다. 입구에도 무늬가 새겨져 있었으며, 옆판들은 둥글지 않고 네모났다.
32바퀴 네 개는 옆판 아래에 있었고, 바퀴의 축은 받침대에 붙어 있었다. 바퀴 하나의 높이는 한 큐빗 반이었다.
33바퀴는 병거 바퀴처럼 만들었다. 축과 테와 살과 바퀴통은 모두 부어 만든 것이었다.
34받침대 하나의 네 모퉁이에는 지지대 네 개가 있었다. 지지대는 받침대와 한 몸으로 되어 있었다.
35받침대 꼭대기에는 높이가 반 큐빗인 둥근 테가 있었다. 받침대 꼭대기의 지지 부분과 옆판도 받침대와 한 몸으로 되어 있었다.
36지지 부분의 판과 옆판에는 빈자리마다 그룹과 사자와 종려나무를 새기고, 그 둘레에는 화환 장식을 둘렀다.
37그는 받침대 열 개를 모두 이와 같이 만들었다. 주조 방식과 크기와 모양이 모두 같았다.
38그는 청동 물두멍 열 개를 만들었다. 물두멍 하나에는 사십 바트를 담을 수 있었으며, 크기는 사 큐빗이었다. 받침대 열 개에 물두멍을 하나씩 올렸다.
39그는 받침대 다섯 개를 성전 오른쪽에, 다섯 개를 왼쪽에 두었다. ‘바다’ 물통은 성전 오른쪽, 동쪽에서 남쪽으로 향한 곳에 두었다.
40히람은 대야들과 부삽들과 대접들도 만들었다. 이렇게 히람은 솔로몬 왕을 위해 주님의 성전에서 맡은 모든 일을 마쳤다.
41그가 만든 것은 기둥 두 개, 그 기둥 꼭대기의 둥근 기둥머리 두 개, 그 둥근 기둥머리를 덮는 그물 장식 두 개였다.
42또 그물 장식 두 개에 달 석류 사백 개를 만들었다. 그물 하나에 석류 두 줄씩을 달아, 기둥 위의 둥근 기둥머리 두 개를 덮게 했다.
43받침대 열 개와 그 위에 올릴 물두멍 열 개,
44‘바다’ 물통 하나와 그 밑을 받치는 소 열두 마리의 형상도 만들었다.
45솥들과 부삽들과 대접들, 이 모든 기구는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해 주님의 성전에 쓸 것으로 만든 것이며, 윤을 낸 청동으로 되어 있었다.
46왕은 요르단 평야의 숙곳과 사르단 사이에서, 땅에 만든 찰흙 주형으로 이 기구들을 부어 만들게 했다.
47솔로몬은 기구가 너무 많아 그 무게를 달지 않았다. 사용한 청동의 무게는 확인하지 못했다.
48솔로몬은 주님의 성전에 필요한 모든 기구를 만들게 했다. 금 제단과, 하나님 앞에 두는 빵을 올려놓을 금 상,
49안쪽 방 앞의 오른쪽에 다섯 개, 왼쪽에 다섯 개 놓을 순금 등잔대들, 그리고 금으로 만든 꽃 장식과 등잔과 집게들이었다.
50대야들과 심지 다듬는 도구들과 대접들과 숟가락들과 불 옮기는 그릇들도 순금으로 만들었다. 안쪽 방인 지성소의 문과 본당 문에 쓰는 경첩도 금으로 만들었다.
51이렇게 솔로몬 왕이 주님의 성전을 위해 하던 모든 작업이 끝났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거룩하게 구별해 바친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주님의 성전 보물창고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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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그때 솔로몬은 주님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 옮겨 오려고,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들, 곧 이스라엘 각 가문의 지도자들을 예루살렘의 솔로몬 왕 앞으로 모았다.
2이스라엘의 모든 남자가 일곱째 달인 에다님월의 절기에 솔로몬 왕 앞으로 모였다.
3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왔고, 제사장들이 궤를 메었다.
4그들은 주님의 궤와 만남의 천막, 그리고 천막 안에 있던 모든 거룩한 기구를 옮겨 왔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그것들을 운반했다.
5솔로몬 왕과 그에게 모여든 이스라엘 온 회중이 궤 앞에 있었다. 그들은 셀 수도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양과 소를 제물로 바쳤다.
6제사장들은 주님의 언약궤를 제자리에 들여놓았다. 그곳은 성전 안쪽 방인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였다.
7그룹들은 궤가 놓인 자리 위로 날개를 펼치고 있어서, 궤와 그 운반 채를 위에서 덮었다.
8운반 채는 길어서, 그 끝이 안쪽 방 앞의 성소에서는 보였지만 바깥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그 채들은 이 기록이 쓰인 때까지 그곳에 있었다.
9궤 안에는 모세가 호렙에서 넣은 돌판 두 개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호렙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주님께서 그들과 언약을 맺으신 곳이었다.
10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오자 구름이 주님의 성전을 가득 채웠다.
11제사장들은 그 구름 때문에 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었다.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성전에 가득했기 때문이다.
12그때 솔로몬이 말했다. ‘주님께서는 짙은 구름 속에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3‘제가 참으로 주님을 위한 웅장한 집을 지었습니다. 주님께서 영원히 거하실 처소입니다.’
14왕은 몸을 돌려 이스라엘 온 회중을 축복했다. 온 회중은 서 있었다.
15왕이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주님은 찬양받으실 분입니다. 그분은 제 아버지 다윗에게 친히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손수 이루셨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16‘“내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날부터, 나는 내 이름을 둘 집을 짓도록 이스라엘의 어느 지파에서도 한 성읍을 선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도록 다윗을 선택하였다.”’
17‘제 아버지 다윗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지을 뜻을 품었습니다.’
18‘그런데 주님께서 제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내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지을 뜻을 품었으니, 그런 뜻을 품은 것은 잘한 일이다.”’
19‘“그러나 성전을 지을 사람은 네가 아니다. 네 몸에서 나올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지을 것이다.”’
20‘주님께서는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는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지었습니다.’
21‘또 그곳에 궤를 둘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궤 안에는 주님께서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실 때 그들과 맺으신 언약이 들어 있습니다.’
22솔로몬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보는 앞에서 주님의 제단 앞에 서서, 두 손바닥을 하늘을 향해 펼쳤다.
23그가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 위로 하늘에도 아래로 땅에도 주님과 같은 하나님은 없습니다. 주님은 온 마음으로 주님 앞에서 살아가는 종들에게 언약과 한결같은 사랑을 지켜 주십니다.’
24‘주님께서는 주님의 종인 제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친히 말씀하시고 손수 이루셔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25‘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 이제 주님의 종인 제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약속도 지켜 주십시오. 주님은 “네 아들들이 자기의 길을 살펴, 네가 내 앞에서 살아온 것처럼 내 앞에서 살아간다면, 내 앞에서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6‘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의 종인 제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참으로 이루어지게 해 주십시오.’
27‘그러나 하나님께서 참으로 땅 위에 거하시겠습니까?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도 주님을 담을 수 없는데, 제가 지은 이 성전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28‘그렇지만 나의 하나님 주님, 이 종의 기도와 간청을 돌아보시고, 오늘 이 종이 주님 앞에서 드리는 부르짖음과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29‘주님의 눈이 밤낮으로 이 성전을 향해 열려 있게 해 주십시오. 이곳은 주님께서 “내 이름을 거기에 두겠다”라고 말씀하신 곳입니다. 이 종이 이곳을 향해 드리는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30‘이 종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해 기도할 때, 그 간청을 들어 주십시오. 주님께서 거하시는 곳인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면 용서해 주십시오.’
31‘어떤 사람이 이웃에게 잘못을 저질렀다는 일로 맹세를 요구받아, 이 성전의 주님 제단 앞에 와서 맹세할 때,’
32‘주님은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동하셔서 주님의 종들을 재판해 주십시오. 악한 사람에게는 유죄를 선고하여 그 행실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시고, 의로운 사람에게는 무죄를 밝혀 주어 그 의로움에 맞게 갚아 주십시오.’
33‘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님께 죄를 지어 원수에게 패했을 때, 그들이 주님께 돌아와 주님의 이름을 인정하며 이 성전에서 주님께 기도하고 간청하거든,’
34‘하늘에서 들으시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들을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35‘그들이 주님께 죄를 지어 하늘이 닫히고 비가 내리지 않을 때, 주님께서 그들을 괴롭게 하시므로 그들이 이곳을 향해 기도하고 주님의 이름을 인정하며 죄에서 돌아서거든,’
36‘하늘에서 들으시고 주님의 종들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들이 걸어야 할 좋은 길을 가르쳐 주시고, 주님의 백성에게 유산으로 주신 주님의 땅에 비를 내려 주십시오.’
37‘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들고, 곡식이 마르거나 누렇게 시들고, 메뚜기 떼나 갉아먹는 벌레가 덮칠 때, 원수가 이 땅의 성읍들을 에워쌀 때, 어떤 재앙이나 질병이 닥치든,’
38‘한 사람이나 주님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각자 마음의 고통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해 손바닥을 펼치며 어떤 기도나 간청을 드리거든,’
39‘주님이 거하시는 곳인 하늘에서 들으시고 용서하시며 행동해 주십시오. 주님은 그 마음을 아시니, 각 사람에게 그가 걸어온 길에 따라 갚아 주십시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분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40‘그러면 그들이 주님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 위에서 살아가는 모든 날 동안 주님을 경외할 것입니다.’
41‘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는 외국인이라도, 주님의 이름 때문에 먼 나라에서 찾아오거든,’
42‘곧 사람들이 주님의 위대한 이름과 강한 손과 펼치신 팔에 대해 듣고, 그 외국인이 와서 이 성전을 향해 기도하거든,’
43‘주님이 거하시는 곳인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 외국인이 주님께 부르짖어 청하는 대로 이루어 주십시오. 그러면 땅의 모든 민족이 주님의 이름을 알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주님을 경외하며, 제가 지은 이 성전이 주님의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44‘주님의 백성이 원수와 싸우려고 주님께서 보내시는 길로 나갈 때, 그들이 주님께서 선택하신 성읍과 제가 주님의 이름을 위해 지은 성전을 향하여 주님께 기도하거든,’
45‘하늘에서 그 기도와 간청을 들으시고 그들의 사정을 헤아려 정당하게 판결해 주십시오.’
46‘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 그들이 주님께 죄를 짓고 주님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여 원수에게 넘기실 때, 원수가 그들을 가까운 나라나 먼 나라로 사로잡아 가거든,’
47‘그들이 사로잡혀 간 땅에서 마음을 돌이키고 주님께 돌아와, 그들을 사로잡은 자들의 땅에서 “우리가 죄를 지었고 잘못을 저질렀으며 악하게 행동했습니다” 하고 주님께 간청하거든,’
48‘그들이 사로잡혀 간 원수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생명을 다해 주님께 돌아오고, 주님께서 조상들에게 주신 땅과 선택하신 성읍과 제가 주님의 이름을 위해 지은 성전을 향해 기도하거든,’
49‘주님이 거하시는 곳인 하늘에서 그 기도와 간청을 들으시고 그들의 사정을 헤아려 정당하게 판결해 주십시오.’
50‘주님께 죄를 지은 주님의 백성과, 그들이 주님께 저지른 모든 반역을 용서해 주십시오. 그들을 사로잡은 사람들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도록 자비를 얻게 해 주십시오.’
51‘그들은 주님의 백성이며 주님의 소유입니다. 주님께서 이집트, 곧 쇠를 녹이는 용광로 같은 곳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셨습니다.’
52‘이 종의 간청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간청을 향해 주님의 눈을 열어 두시고,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을 때마다 들어 주십시오.’
53‘주 하나님, 주님은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실 때 주님의 종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세상의 모든 민족 가운데서 그들을 구별하여 주님의 소유로 삼으셨습니다.’
54솔로몬이 주님께 이 모든 기도와 간청을 마쳤다. 그는 주님의 제단 앞에서 무릎을 꿇고 두 손바닥을 하늘로 펼치고 있다가 일어났다.
55그는 서서 이스라엘 온 회중을 큰 소리로 축복하며 말했다.
56‘주님은 찬양받으실 분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안식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종 모세를 통해 하신 모든 좋은 말씀 가운데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57‘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 조상들과 함께하신 것처럼 우리와도 함께하시고, 우리를 버리거나 떠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58‘그분께서 우리의 마음을 자신에게로 향하게 하셔서, 우리가 그분의 모든 길을 걷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하신 명령과 규정과 법도를 지키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59‘주님 앞에서 간청한 저의 이 말들이 밤낮으로 우리 하나님 주님 가까이에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그분이 날마다 필요한 대로 자기 종과 자기 백성 이스라엘의 사정을 헤아려 판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60‘그러면 땅의 모든 민족이 주님만이 하나님이시며 다른 신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61‘그러니 여러분의 마음을 온전히 우리 하나님 주님께 바쳐, 오늘처럼 그분의 규정을 따라 살며 그분의 명령을 지키십시오.’
62왕과 그와 함께한 온 이스라엘이 주님 앞에서 제물을 바쳤다.
63솔로몬은 주님께 화목제물로 소 이만 이천 마리와 양 십이만 마리를 바쳤다. 이렇게 왕과 이스라엘 온 백성이 주님의 성전을 봉헌했다.
64그날 왕은 주님의 성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하게 구별하고, 그곳에서 번제와 곡식제와 화목제의 기름을 바쳤다. 주님 앞의 청동 제단은 그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모두 담기에는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
65그때 솔로몬과 온 이스라엘은 우리 하나님 주님 앞에서 절기를 지켰다. 레보하맛에서 이집트 시내에 이르는 큰 회중이 모여, 칠 일에 이어 또 칠 일, 모두 십사 일을 지켰다.
66두 번째 칠 일 절기의 여덟째 날에 솔로몬은 백성을 돌려보냈다. 그들은 왕을 축복하고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께서 자기 종 다윗과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모든 좋은 일 때문에 기뻐하며 마음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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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솔로몬은 주님의 성전과 왕궁을 다 짓고, 마음에 품고 하려던 모든 일을 마쳤다.
2그러자 주님께서 기브온에서 나타나셨던 것처럼 솔로몬에게 두 번째로 나타나셨다.
3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내 앞에서 드린 기도와 간청을 들었다. 네가 지은 이 성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내 이름을 영원히 그곳에 두었다. 내 눈과 마음은 언제나 그곳에 있을 것이다.’
4‘너는 네 아버지 다윗처럼 온전하고 바른 마음으로 내 앞에서 살아가며, 내가 네게 명한 모든 일을 행하고 내 규정과 법도를 지킨다면,’
5‘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대로, 이스라엘 위에 네 왕좌를 영원히 굳게 세우겠다.’
6‘그러나 너희와 너희 자손이 내게서 돌아서서, 내가 너희 앞에 준 명령과 규정을 지키지 않고 다른 신들을 찾아가 섬기며 절한다면,’
7‘나는 내가 준 땅에서 이스라엘을 끊어 내고, 내 이름을 위해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도 내 앞에서 내버릴 것이다.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사이에서 속담거리와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8‘이 성전은 폐허 더미가 될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놀라서 쉿 소리를 내며 “주님께서 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런 일을 하셨는가?” 하고 물을 것이다.’
9‘사람들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들이 자기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자기들의 하나님 주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붙잡고 그들에게 절하며 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다.”’
10솔로몬이 주님의 성전과 왕궁, 이 두 건물을 짓는 데 이십 년이 지났다.
11두로 왕 히람은 솔로몬이 바라는 대로 백향목과 잣나무류 목재와 금을 공급했다. 그때 솔로몬 왕은 히람에게 갈릴리 땅의 성읍 스무 개를 주었다.
12히람은 솔로몬이 준 성읍들을 보려고 두로에서 왔지만, 그 성읍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13그가 말했다. ‘나의 형제여, 내게 주신 이 성읍들이 대체 무엇입니까?’ 그는 그곳을 가불 땅이라고 불렀고, 그 이름은 이 기록이 쓰인 때까지 남아 있다.
14히람은 왕에게 금 백이십 달란트를 보냈다.
15솔로몬 왕이 부역할 사람을 징발한 내역은 이러했다. 그는 주님의 성전과 자기 궁전, 밀로와 예루살렘 성벽,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려고 그들을 동원했다.
16이집트 왕 파라오는 게셀로 올라와 성읍을 점령하고 불태웠으며, 그곳에 살던 가나안 사람들을 죽였다. 그런 다음 그 성읍을 솔로몬의 아내인 자기 딸에게 결혼 선물로 주었다.
17솔로몬은 게셀과 아래 벳호론을 다시 세웠다.
18또 바알랏과 그 땅의 광야에 있는 다드몰을 세웠다.
19솔로몬은 자기에게 속한 모든 저장 성읍과 병거를 두는 성읍과 기병을 두는 성읍을 세웠다.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자기가 다스리는 온 땅에서, 마음에 품고 세우려던 것을 모두 지었다.
20그 땅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의 남은 이들이 있었다.
21이스라엘 자손이 완전히 없애지 못하여 그 뒤로도 이 땅에 남아 있던 그들의 후손을, 솔로몬은 강제 노역에 동원했다. 그 일은 이 기록이 쓰인 때까지 이어졌다.
22그러나 솔로몬은 이스라엘 자손을 노예로 부리지는 않았다. 그들은 군인과 왕의 신하와 관리와 장교, 병거와 기병의 지휘관이 되었다.
23솔로몬의 공사를 맡은 책임 감독관은 오백오십 명이었다. 그들은 공사에 일하는 사람들을 감독했다.
24파라오의 딸은 다윗 성에서 올라와 솔로몬이 지어 준 자기 집으로 옮겼다. 그때 솔로몬은 밀로를 건축했다.
25솔로몬은 주님을 위해 세운 제단에서 해마다 세 번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또 주님 앞에 있는 제단에서 향을 피웠다. 이렇게 그는 성전을 완성했다.
26솔로몬 왕은 에돔 땅 갈대바다 해안, 엘롯 곁의 에시온게벨에서 선단을 만들었다.
27히람은 바다를 잘 아는 선원들을 선단에 보내, 솔로몬의 종들과 함께 일하게 했다.
28그들은 오빌로 가서 금 사백이십 달란트를 가져다가 솔로몬 왕에게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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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스바 여왕은 주님의 이름과 관련된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어려운 질문으로 그를 시험해 보려고 찾아왔다.
2여왕은 아주 큰 수행단을 거느리고 예루살렘에 왔다. 낙타들에는 향료와 매우 많은 금과 보석이 실려 있었다. 그는 솔로몬을 만나 마음에 담아 둔 것을 모두 이야기했다.
3솔로몬은 여왕의 질문에 모두 대답했다. 왕이 알지 못해서 설명해 주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4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온갖 지혜와 그가 지은 궁전을 보았다.
5또 왕의 식탁에 차려진 음식, 신하들이 앉은 자리, 시종들이 서서 섬기는 모습과 그들의 옷차림, 술을 따르는 이들, 왕이 주님의 성전에서 드리는 번제를 보았다. 여왕은 숨이 멎을 만큼 감탄했다.
6여왕이 왕에게 말했다. ‘제가 제 나라에서 들은 임금님의 업적과 지혜에 관한 이야기가 참이었군요.’
7‘직접 와서 제 눈으로 보기 전에는 그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들은 것은 절반도 안 됩니다. 임금님의 지혜와 번영은 제가 들은 소문보다 훨씬 더합니다.’
8‘임금님의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늘 임금님 앞에 서서 그 지혜를 듣는 이 신하들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9‘임금님의 하나님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께서 임금님을 기쁘게 여기셔서 이스라엘의 왕좌에 앉히셨습니다.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영원히 사랑하시기에, 임금님을 왕으로 세워 공정하고 의롭게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10여왕은 왕에게 금 백이십 달란트와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주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에게 준 것처럼 많은 향료가 다시 들어온 적은 없었다.
11오빌에서 금을 실어 오던 히람의 선단도 오빌에서 아주 많은 알무그나무 목재와 보석을 가져왔다.
12왕은 그 알무그나무로 주님의 성전과 왕궁의 받침 구조물을 만들게 하고, 노래하는 이들을 위한 수금과 현악기도 만들게 했다. 이런 알무그나무는 그 뒤로 이 기록이 쓰인 때까지 들어온 적도, 본 적도 없었다.
13솔로몬 왕은 스바 여왕에게 왕으로서 넉넉하게 준 선물 외에도, 여왕이 원하며 요청한 것을 모두 주었다. 그 뒤 여왕은 자기 신하들과 함께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14한 해 동안 솔로몬에게 들어온 금의 무게는 육백육십육 달란트였다.
15이것은 떠돌며 거래하는 상인들에게서 들어온 것과 다른 상인들의 교역 수입, 아라비아의 모든 왕과 그 땅의 총독들에게서 들어온 것을 제외한 양이었다.
16솔로몬 왕은 금을 두드려 펴서 큰 방패 이백 개를 만들게 했다. 큰 방패 하나에 금 육백 세겔이 들었다.
17또 금을 두드려 펴서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게 했다. 작은 방패 하나에 금 삼 미나가 들었다. 왕은 이 방패들을 레바논 숲 궁에 두었다.
18왕은 상아로 큰 왕좌를 만들게 하고 정제한 금으로 입혔다.
19왕좌에는 여섯 계단이 있었다. 왕좌의 등받이 윗부분은 둥글었으며, 앉는 자리 양쪽에는 팔걸이가 있었다. 그 팔걸이 곁에는 사자 두 마리가 서 있었다.
20여섯 계단의 양쪽에도 사자 열두 마리가 서 있었다. 어느 왕국에서도 이런 것을 만든 적이 없었다.
21솔로몬 왕이 마시는 데 쓰는 그릇은 모두 금이었고, 레바논 숲 궁의 모든 기물은 순금이었다. 은으로 된 것은 없었다. 솔로몬 시대에는 은을 값있는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
22왕은 바다에서 히람의 선단과 함께 다니는 다시스 선단을 가지고 있었다. 이 다시스 선단은 삼 년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 왔다.
23솔로몬 왕은 부와 지혜에서 땅 위의 모든 왕보다 뛰어났다.
24온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려고 그를 만나고자 했다.
25그들은 저마다 은그릇과 금그릇, 옷과 무기, 향료와 말과 노새를 선물로 가져왔다. 이런 일이 해마다 이어졌다.
26솔로몬은 병거와 기병을 모았다. 그에게는 병거 천사백 대와 기병 만 이천 명이 있었다. 그는 이들을 병거를 두는 성읍들과 왕이 있는 예루살렘에 배치했다.
27왕은 예루살렘에서 은이 돌처럼 흔하게 하고, 백향목이 평야 지대의 돌무화과나무처럼 많게 했다.
28솔로몬의 말은 이집트와 구에에서 들여왔다. 왕의 상인들은 값을 치르고 구에에서 말을 사 왔다.
29이집트에서 들여오는 병거 한 대는 은 육백 세겔, 말 한 필은 은 백오십 세겔이었다. 그 상인들은 헷 사람들의 모든 왕과 아람의 왕들에게도 같은 방식으로 이것들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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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솔로몬 왕은 파라오의 딸 외에도 많은 외국 여인들을 사랑했다. 그들은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출신이었다.
2그들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너희는 그들과 혼인 관계를 맺지 말고, 그들도 너희와 혼인 관계를 맺게 하지 마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 마음을 돌려 자기들의 신들을 따르게 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민족들이었다. 그런데도 솔로몬은 그 여인들을 사랑하며 떨어지지 않았다.
3그에게는 왕비가 칠백 명, 후궁이 삼백 명 있었다. 그의 아내들은 그의 마음을 돌아서게 했다.
4솔로몬이 늙었을 때, 그의 아내들은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했다. 그의 마음은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달리, 자기 하나님 주님께 온전히 향해 있지 않았다.
5솔로몬은 시돈 사람들의 여신 아스다롯과 암몬 사람들의 혐오스러운 신 밀곰을 따랐다.
6솔로몬은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으며, 아버지 다윗처럼 주님을 온전히 따르지 않았다.
7그때 솔로몬은 예루살렘 맞은편 산에, 모압의 혐오스러운 신 그모스를 위한 산당과 암몬 자손의 혐오스러운 신 몰렉을 위한 산당을 세웠다.
8그는 외국 출신인 모든 아내를 위해 이와 같이 했다. 그 여인들은 자기들의 신들에게 향을 피우고 제물을 바쳤다.
9주님께서 솔로몬에게 진노하셨다. 그의 마음이 자기에게 두 번이나 나타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에게서 돌아섰기 때문이다.
10주님께서는 이 일에 관해 다른 신들을 따르지 말라고 그에게 명하셨다. 그러나 솔로몬은 주님께서 명하신 것을 지키지 않았다.
11주님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하고, 내가 네게 명한 내 언약과 규정을 지키지 않았으니, 내가 반드시 왕국을 네게서 찢어 내어 네 신하에게 주겠다.’
12‘다만 네 아버지 다윗을 생각하여 네 생전에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네 아들의 손에서 왕국을 찢어 내겠다.’
13‘그러나 왕국 전체를 찢어 내지는 않겠다. 내 종 다윗과 내가 선택한 예루살렘을 생각하여 네 아들에게 한 지파를 주겠다.’
14주님께서 에돔 사람 하닷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다. 그는 에돔 왕가의 후손이었다.
15전에 다윗이 에돔과 싸울 때, 군사령관 요압이 전사자들을 묻으려고 올라와 에돔의 남자들을 모두 죽였다.
16요압은 온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에돔의 남자들을 모두 없앨 때까지 그곳에 여섯 달 동안 머물렀다.
17그때 하닷은 자기 아버지를 섬기던 에돔 사람 몇 명과 함께 이집트로 가려고 달아났다. 하닷은 아직 어린아이였다.
18그들은 미디안에서 출발하여 바란에 이르렀다. 바란에서 사람들을 데리고 이집트 왕 파라오에게 갔다. 파라오는 하닷에게 집을 주고 먹을 것을 공급하도록 명했으며 땅도 주었다.
19하닷은 파라오에게 큰 호의를 얻었다. 파라오는 자기 아내인 다브네스 왕비의 자매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20다브네스의 자매는 하닷의 아들 그누밧을 낳았다. 다브네스는 파라오의 궁전에서 그 아이의 젖을 떼게 했다. 그누밧은 파라오의 아들들과 함께 파라오의 궁전에서 지냈다.
21하닷은 이집트에서 다윗이 조상들과 함께 잠들고 군사령관 요압도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가 파라오에게 말했다. ‘저를 보내 주십시오. 제 나라로 가겠습니다.’
22파라오가 그에게 물었다. ‘나와 함께 있으면서 부족한 것이 무엇이기에 네 나라로 가겠다고 하느냐?’ 하닷이 대답했다. ‘부족한 것은 없습니다. 그래도 꼭 저를 보내 주십시오.’
23하나님께서는 엘리아다의 아들 르손도 일으켜 솔로몬의 대적이 되게 하셨다. 그는 자기 주인인 소바 왕 하닷에셀에게서 달아난 사람이었다.
24다윗이 소바 사람들을 죽일 때, 르손은 사람들을 자기에게 모아 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그들은 다마스쿠스로 가서 그곳에 살며 다마스쿠스를 다스렸다.
25하닷이 끼친 해에 더해, 르손도 솔로몬의 통치 기간 내내 이스라엘의 대적이었다. 그는 이스라엘을 미워했고 아람을 다스렸다.
26솔로몬의 신하인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도 왕에게 반기를 들었다. 그는 스르다 출신의 에브라임 사람이었고, 그의 어머니는 스루아라는 과부였다.
27그가 왕에게 반기를 든 사정은 이러했다. 솔로몬은 밀로를 세우고 자기 아버지 다윗 성의 뚫린 곳을 막고 있었다.
28여로보암은 유능하고 힘 있는 사람이었다. 솔로몬은 그 젊은이가 일을 잘하는 것을 보고, 요셉 집안에 부과된 모든 부역을 그에게 맡겼다.
29그 무렵 여로보암이 예루살렘에서 나갈 때, 실로 출신 예언자 아히야가 길에서 그를 만났다. 아히야는 새 겉옷을 입고 있었다. 들에는 두 사람만 있었다.
30아히야는 자기가 입고 있던 새 겉옷을 붙잡아 열두 조각으로 찢었다.
31그가 여로보암에게 말했다. ‘열 조각을 가지십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솔로몬의 손에서 왕국을 찢어 내어 네게 열 지파를 주겠다.”’
32‘“그러나 내 종 다윗과 내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서 선택한 성읍 예루살렘을 생각하여, 한 지파는 그에게 남겨 두겠다.”’
33‘“그들이 나를 버리고 시돈 사람들의 여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신 밀곰에게 절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솔로몬의 아버지 다윗과 달리 내 길을 따르지 않았고, 내가 보기에 바른 일을 하거나 내 규정과 법도를 지키지도 않았다.”’
34‘“하지만 그의 손에서 왕국 전체를 빼앗지는 않겠다. 내가 선택한 내 종 다윗이 내 명령과 규정을 지켰으므로, 그를 생각하여 솔로몬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통치자로 있게 하겠다.”’
35‘“그의 아들 손에서 왕권을 빼앗아 네게 열 지파를 주겠다.”’
36‘“그의 아들에게는 한 지파를 주겠다. 내 이름을 두려고 내가 선택한 성읍 예루살렘에서, 내 종 다윗의 등불이 언제나 내 앞에 있게 하려는 것이다.”’
37‘“나는 너를 택하여 네가 바라는 모든 곳을 다스리게 하겠다. 너는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다.”’
38‘“네가 내가 명하는 모든 말을 듣고, 내 길을 걸으며 내가 보기에 바른 일을 하고, 내 종 다윗이 했듯이 내 규정과 명령을 지킨다면, 내가 너와 함께하겠다. 다윗에게 세워 준 것처럼 네게도 굳건한 왕조를 세워 주고 이스라엘을 네게 주겠다.”’
39‘“나는 이 일로 다윗의 자손을 괴롭게 하겠지만, 영원히 그러지는 않겠다.”’
40솔로몬은 여로보암을 죽이려고 했다. 여로보암은 이집트 왕 시삭에게로 달아나 솔로몬이 죽을 때까지 이집트에 머물렀다.
41솔로몬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과 그의 지혜는 『솔로몬의 행적』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42솔로몬이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사십 년이었다.
43솔로몬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자기 아버지 다윗의 성에 묻혔다.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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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르호보암은 세겜으로 갔다.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세우려고 세겜에 왔기 때문이다.
2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은 이 소식을 들었다. 그는 솔로몬 왕을 피해 달아나 아직 이집트에 머물고 있었다.
3사람들이 여로보암을 불러오려고 사람을 보냈다. 여로보암과 이스라엘의 온 회중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말했다.
4‘왕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셨습니다. 이제 왕께서는 아버지께서 시키신 고된 일과 우리에게 지우신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습니다.’
5르호보암이 그들에게 말했다. ‘돌아가 있다가 사흘째 되는 날 내게 다시 오시오.’ 그래서 백성은 돌아갔다.
6르호보암 왕은 아버지 솔로몬이 살아 있을 때 그를 섬기던 원로들에게 의논했다. ‘이 백성에게 어떻게 대답하면 좋겠소?’
7그들이 왕에게 말했다. ‘오늘 왕께서 이 백성의 종이 되어 그들을 섬기고, 그들에게 응답하여 좋은 말로 대답해 주시면, 그들은 언제나 왕의 종이 될 것입니다.’
8그러나 그는 원로들이 해 준 조언을 버리고, 자기와 함께 자라 지금 자기를 섬기는 젊은 신하들에게 의논했다.
9그가 그들에게 물었다. ‘그대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왕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지우신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이 백성에게 우리가 무슨 대답을 해야겠는가?’
10그와 함께 자란 젊은 신하들이 말했다. ‘“왕의 아버지는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셨으니, 왕께서는 가볍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이 백성에게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다.”’
11‘“내 아버지가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웠다면, 나는 너희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다.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때렸지만,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때리겠다.”’
12왕이 ‘사흘째 되는 날 내게 다시 오시오’라고 말한 대로, 여로보암과 온 백성은 사흘째 되는 날 르호보암에게 왔다.
13왕은 원로들이 해 준 조언을 버리고 백성에게 거칠게 대답했다.
14그는 젊은 신하들의 조언대로 백성에게 말했다. ‘내 아버지는 너희 멍에를 무겁게 했지만, 나는 너희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다.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때렸지만,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때리겠다.’
15왕은 백성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일이 이렇게 돌아간 것은 주님에게서 비롯되었다. 주님께서 실로 출신 아히야를 통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다.
16온 이스라엘은 왕이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보고 왕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가 다윗에게서 받을 몫이 무엇인가? 이새의 아들에게서 우리가 받을 유산은 없다. 이스라엘아, 각자의 천막으로 돌아가자! 다윗아, 이제 네 집안은 네가 돌보아라!’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기들의 천막으로 돌아갔다.
17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은 르호보암이 다스렸다.
18르호보암 왕이 부역 책임자인 아도람을 보냈다. 온 이스라엘이 그에게 돌을 던져 그가 죽었다. 르호보암 왕은 서둘러 병거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달아났다.
19이스라엘은 다윗 왕가에 반역했고, 그 상태는 이 기록이 쓰인 때까지 이어졌다.
20온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이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회중 가운데로 불러 이스라엘 전체의 왕으로 세웠다. 다윗 왕가를 따르는 지파는 유다 지파뿐이었다.
21르호보암은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 온 집안과 베냐민 지파에서 정예 전사 십팔만 명을 모았다. 이스라엘 집안과 싸워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에게 왕권을 되돌리려는 것이었다.
22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했다.
23‘솔로몬의 아들인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의 온 집안, 나머지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24‘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올라가지 마라. 너희 형제인 이스라엘 자손과 싸우지 마라. 저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은 나에게서 비롯되었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돌아갔다.
25여로보암은 에브라임 산지에 세겜을 세우고 그곳에 살았다. 그는 거기서 나가 브누엘을 세웠다.
26여로보암이 마음속으로 말했다. ‘이제 왕국이 다윗 왕가로 돌아갈 수도 있겠다.’
27‘이 백성이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성전에 제물을 바치러 올라가면, 그들의 마음이 자기들의 주인인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 돌아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나를 죽이고 유다 왕 르호보암에게 돌아갈 것이다.’
28왕은 의논한 뒤 금송아지 두 개를 만들고 백성에게 말했다. ‘예루살렘까지 올라가는 수고는 이제 그만하시오. 이스라엘이여, 보시오. 이것들이 그대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그대들의 신들이오.’
29그는 하나는 베델에, 다른 하나는 단에 두었다.
30이 일이 죄가 되었다. 백성은 그중 하나 앞에 나아가려고 단까지 갔다.
31여로보암은 산당의 사당을 짓고, 백성 가운데서 레위 자손이 아닌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다.
32여로보암은 유다의 절기와 비슷한 절기를 여덟째 달 십오일에 정하고 제단에 올라갔다. 그는 베델에서 자기가 만든 송아지들에게 제물을 바치는 일을 이렇게 했으며, 자기가 만든 산당들을 위해 제사장들을 베델에 세웠다.
33그는 자기 마음대로 정한 달인 여덟째 달 십오일에, 베델에 자기가 만든 제단에 올라갔다.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절기를 정하고, 제물을 태우려고 제단에 올라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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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그때 하나님의 사람 한 명이 주님의 말씀에 따라 유다에서 베델로 왔다. 여로보암은 제물을 태우려고 제단 곁에 서 있었다.
2하나님의 사람이 주님의 말씀에 따라 제단을 향해 외쳤다. ‘제단아, 제단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윗 집안에 요시야라는 이름의 아들이 태어날 것이다. 그가 네 위에서 제물을 태우는 산당 제사장들을 네 위에서 제물로 죽일 것이며, 사람의 뼈가 네 위에서 불탈 것이다.”’
3그는 그날 표징을 알리며 말했다. ‘이것이 주님께서 말씀하신 표징이다. 이 제단이 갈라지고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질 것이다.’
4왕은 하나님의 사람이 베델의 제단을 향해 외치는 말을 듣자, 제단에서 손을 뻗으며 ‘저자를 붙잡아라!’ 하고 명령했다. 그러자 그를 향해 뻗은 여로보암의 손이 말라 굳어 버려, 다시 거두어들일 수 없었다.
5제단은 갈라졌고 그 위의 재가 쏟아졌다. 하나님의 사람이 주님의 말씀에 따라 알린 표징 그대로였다.
6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했다. ‘당신의 하나님 주님께 은혜를 구하고 나를 위해 기도하여 내 손이 회복되게 해 주시오.’ 하나님의 사람이 주님께 은혜를 구하자 왕의 손이 회복되어 전과 같이 되었다.
7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했다.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먹고 기운을 차리시오. 내가 선물을 주겠소.’
8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대답했다. ‘왕께서 집안 재산의 절반을 주셔도 함께 가지 않겠습니다. 이곳에서는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9‘주님의 말씀으로 제게 이렇게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 “빵을 먹지 말고 물을 마시지 마라. 또 네가 왔던 길로 돌아가지 마라.”’
10그는 다른 길로 갔으며, 베델로 올 때 지나온 길로 돌아가지 않았다.
11베델에는 늙은 예언자 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의 아들 하나가 와서 하나님의 사람이 그날 베델에서 한 모든 일을 알려 주었다. 아들들은 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한 말도 아버지에게 전했다.
12아버지가 그들에게 물었다. ‘그 사람이 어느 길로 갔느냐?’ 그의 아들들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 간 길을 보아 두었다.
13그가 아들들에게 ‘내 나귀에 안장을 얹어라’ 하고 말했다. 아들들이 안장을 얹자 그가 나귀를 탔다.
14그는 하나님의 사람을 뒤쫓아가 테레빈나무 아래 앉아 있는 그를 만났다. ‘당신이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오?’ 하고 묻자 그 사람이 ‘그렇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15늙은 예언자가 그에게 말했다.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빵을 드시오.’
16하나님의 사람이 대답했다. ‘당신과 함께 돌아가거나 당신의 집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당신과 함께 빵을 먹거나 물을 마시지도 않겠습니다.’
17‘주님의 말씀으로 제게 “그곳에서 빵을 먹거나 물을 마시지 마라. 네가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마라”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18늙은 예언자가 그에게 말했다. ‘나도 당신과 같은 예언자요. 천사가 주님의 말씀으로 내게 “그 사람을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 빵을 먹고 물을 마시게 하여라”라고 말했소.’ 그러나 그는 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었다.
19하나님의 사람은 그와 함께 돌아가 그의 집에서 빵을 먹고 물을 마셨다.
20두 사람이 식탁에 앉아 있을 때, 그를 데리고 돌아온 예언자에게 주님의 말씀이 임했다.
21그 예언자가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을 향해 외쳤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주님의 말씀을 거역했고 네 하나님 주님께서 네게 명한 명령을 지키지 않았다.”’
22‘“네게 빵을 먹지도 물을 마시지도 말라고 한 곳으로 돌아와 빵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시신은 네 조상들의 무덤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3하나님의 사람은 먹고 마신 뒤, 자기를 데리고 돌아온 예언자의 나귀에 안장을 얹었다.
24그가 길을 떠나자 사자가 길에서 그를 만나 죽였다. 그의 시신은 길에 버려져 있었고, 나귀는 그 곁에 서 있었으며 사자도 시신 곁에 서 있었다.
25지나가던 사람들이 길에 버려진 시신과 그 곁에 서 있는 사자를 보았다. 그들은 늙은 예언자가 사는 성읍에 가서 이 일을 알렸다.
26그를 길에서 데리고 돌아온 예언자가 그 소식을 듣고 말했다. ‘그는 주님의 말씀을 거역한 하나님의 사람이오. 주님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대로 그를 사자에게 넘기셨고, 사자가 그를 찢어 죽였소.’
27그는 아들들에게 ‘내 나귀에 안장을 얹어라’ 하고 말했다. 아들들이 안장을 얹었다.
28그가 가서 보니 시신은 길에 버려져 있었고 나귀와 사자는 시신 곁에 서 있었다. 사자는 시신을 먹지도 않았고 나귀를 찢어 죽이지도 않았다.
29그 예언자는 하나님의 사람의 시신을 들어 나귀에 싣고 돌아왔다. 늙은 예언자는 애도하고 장사하려고 자기 성읍으로 시신을 가져왔다.
30그는 시신을 자기 무덤에 안치했다. 사람들은 ‘아, 나의 형제여!’ 하며 그를 애도했다.
31장례를 치른 뒤, 그가 아들들에게 말했다. ‘내가 죽으면 이 하나님의 사람이 묻힌 무덤에 나를 묻어라. 그의 뼈 곁에 내 뼈를 놓아라.’
32‘그가 주님의 말씀으로 베델의 제단과 사마리아 성읍들에 있는 모든 산당의 사당을 향해 외친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33이 일이 있은 뒤에도 여로보암은 악한 길에서 돌아서지 않았다. 그는 다시 백성 가운데서 산당 제사장들을 세웠다.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누구든 임명하여 산당 제사장이 되게 했다.
34이 일이 여로보암 집안의 죄가 되었고, 그 집안이 땅 위에서 끊어져 멸망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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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그 무렵 여로보암의 아들 아비야가 병들었다.
2여로보암이 아내에게 말했다. ‘일어나 변장하시오. 사람들이 그대가 여로보암의 아내인 줄 알아보지 못하게 하시오. 실로로 가시오. 거기에는 예언자 아히야가 있소. 내가 이 백성의 왕이 될 것이라고 말해 준 사람이오.’
3‘빵 열 개와 과자와 꿀 한 병을 가지고 그에게 가시오. 그가 아이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알려 줄 것이오.’
4여로보암의 아내는 그대로 했다. 그는 일어나 실로로 가서 아히야의 집에 이르렀다. 아히야는 나이가 들어 눈이 굳어져 볼 수 없었다.
5주님께서 아히야에게 말씀하셨다. ‘여로보암의 아내가 병든 아들에 관해 네게 물으러 오고 있다. 너는 그에게 이러이러하게 말하여라. 그가 올 때에는 다른 사람인 척할 것이다.’
6아히야는 그가 문으로 들어오는 발소리를 듣고 말했다. ‘들어오시오, 여로보암의 아내여. 어째서 다른 사람인 척하시오? 나는 당신에게 엄한 소식을 전하라는 명을 받았소.’
7‘가서 여로보암에게 이렇게 말하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백성 가운데서 높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웠다.”’
8‘“나는 다윗 집안에서 왕국을 찢어 내어 네게 주었다. 그러나 너는 내 명령을 지키고 온 마음으로 나를 따라 내가 보기에 바른 일만 한 내 종 다윗과 같지 않았다.”’
9‘“너는 네 앞에 있던 모든 사람보다 더 악한 일을 했다. 다른 신들과 부어 만든 형상들을 만들어 나를 노하게 했고, 나를 네 등 뒤로 내던졌다.”’
10‘“그러므로 내가 여로보암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 여로보암에게 속하여 벽에 오줌을 누는 남자라면, 이스라엘에서 매인 자든 풀려난 자든 모두 끊어 버리겠다. 똥을 남김없이 치우듯 여로보암 집안을 말끔히 쓸어 버리겠다.”’
11‘“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람 가운데 성읍에서 죽는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는 자는 하늘의 새들이 먹을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셨다.”’
12‘이제 당신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시오. 당신의 발이 성읍에 들어서는 때에 아이가 죽을 것이오.’
13‘온 이스라엘이 그를 애도하고 장사할 것이오. 여로보암 집안에서 무덤에 들어갈 사람은 이 아이뿐이오. 여로보암 집안 가운데 이 아이에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향한 좋은 것이 발견되었기 때문이오.’
14‘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한 왕을 세우실 것이며, 그가 여로보암 집안을 끊어 버릴 것이오. 그날은 바로 오늘이오. 아니, 지금이오!’
15‘주님께서는 물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이스라엘을 치실 것이오. 조상들에게 주신 이 좋은 땅에서 이스라엘을 뽑아내어 그 강 너머로 흩으실 것이오. 그들이 아세라 목상들을 만들어 주님을 노하게 했기 때문이오.’
16‘주님께서는 여로보암이 지은 죄, 곧 그 자신이 범하고 이스라엘도 범하게 한 죄 때문에 이스라엘을 내어 주실 것이오.’
17여로보암의 아내는 일어나 떠나 디르사에 이르렀다. 그가 집 문턱에 들어서자 아이가 죽었다.
18온 이스라엘이 아이를 장사하고 애도했다. 주님께서 자기 종인 예언자 아히야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였다.
19여로보암의 나머지 행적, 곧 그가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다스렸는지는 『이스라엘 왕들의 연대 기록』에 적혀 있다.
20여로보암이 다스린 기간은 이십이 년이었다. 그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아들 나답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21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은 유다를 다스렸다. 그는 왕이 될 때 마흔한 살이었으며, 주님께서 이스라엘 모든 지파 가운데 자기 이름을 두려고 선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암몬 여인 나아마였다.
22유다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그들은 자기들이 지은 죄로, 조상들이 한 모든 일보다 더 주님의 질투를 일으켰다.
23그들도 높은 언덕마다, 푸른 나무 아래마다 산당과 돌기둥과 아세라 목상들을 세웠다.
24그 땅에는 다른 신의 제의에 종사하는 남자들도 있었다. 유다 사람들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온갖 혐오스러운 행위를 따라 했다.
25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이집트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왔다.
26그는 주님의 성전 보물과 왕궁 보물을 가져갔다. 모두 가져갔으며, 솔로몬이 만든 금방패들도 모두 가져갔다.
27르호보암 왕은 그 대신 청동 방패들을 만들게 하여, 왕궁 문을 지키는 호위대 지휘관들에게 맡겼다.
28왕이 주님의 성전에 갈 때마다 호위병들은 그 방패들을 들고 갔다가, 다시 호위대 경비실로 가져다 두었다.
29르호보암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연대 기록』에 적혀 있지 않은가?
30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는 늘 전쟁이 있었다.
31르호보암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다윗 성에서 조상들과 함께 묻혔다. 그의 어머니는 암몬 여인 나아마였다. 아들 아비얌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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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왕 제십팔년에 아비얌이 유다의 왕이 되었다.
2그는 예루살렘에서 삼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아비살롬의 딸 마아가였다.
3그는 아버지가 앞서 저지른 온갖 죄를 따라 행했다. 그의 마음은 조상 다윗의 마음과 달리, 자기 하나님 주님께 온전히 향해 있지 않았다.
4그러나 그의 하나님 주님께서는 다윗을 생각하여 그에게 예루살렘의 등불을 주셨다. 아들을 그의 뒤에 세우고 예루살렘을 굳게 세우신 것이다.
5다윗은 헷 사람 우리아의 일 외에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바른 일을 했으며, 평생 주님께서 명하신 모든 것에서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6그의 평생 동안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는 전쟁이 있었다.
7아비얌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연대 기록』에 적혀 있지 않은가? 아비얌과 여로보암 사이에도 전쟁이 있었다.
8아비얌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묻었다. 그의 아들 아사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9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제이십년에 아사가 유다의 왕이 되었다.
10그는 예루살렘에서 사십일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아비살롬의 딸 마아가였다.
11아사는 조상 다윗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바른 일을 했다.
12그는 다른 신의 제의에 종사하는 남자들을 그 땅에서 내보냈으며, 조상들이 만든 모든 우상을 없앴다.
13또 어머니 마아가가 아세라를 위해 혐오스러운 형상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를 태후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다. 아사는 그 형상을 잘라 기드론 시내에서 불태웠다.
14그러나 산당들은 없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아사의 마음은 평생 주님께 온전히 향해 있었다.
15그는 아버지가 거룩하게 바친 것들과 자기가 거룩하게 바친 것들, 곧 은과 금과 기물들을 주님의 성전에 가져왔다.
16아사와 이스라엘 왕 바아사 사이에는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늘 전쟁이 있었다.
17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 라마를 요새로 세웠다. 사람들이 유다 왕 아사에게 오가게 두지 않으려는 것이었다.
18아사는 주님의 성전 보물 창고와 왕궁 보물 창고에 남아 있던 은과 금을 모두 가져다가 자기 신하들에게 맡겼다. 아사 왕은 그들을 다마스쿠스에 사는 아람 왕 벤하닷에게 보냈다. 벤하닷은 다브림몬의 아들이며 헤시온의 손자였다. 아사는 이렇게 전했다.
19‘나와 그대 사이에는, 또 내 아버지와 그대의 아버지 사이에는 동맹이 있소. 내가 그대에게 은과 금을 뇌물로 보내오.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맺은 동맹을 깨뜨려 주시오. 그러면 그가 나를 치러 온 군대를 물릴 것이오.’
20벤하닷은 아사 왕의 말을 듣고 자기 군대의 지휘관들을 이스라엘 성읍들로 보냈다. 그는 이욘과 단과 아벨벳마아가, 긴네롯 전역과 납달리 온 땅을 공격했다.
21바아사는 그 소식을 듣고 라마 건축을 중단했으며 디르사에 머물렀다.
22아사 왕은 유다 전체에 동원령을 내렸고, 면제받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사람들은 바아사가 라마를 세우는 데 쓰던 돌과 목재를 날랐다. 아사 왕은 그것으로 베냐민의 게바와 미스바를 세웠다.
23아사의 나머지 모든 행적과 그의 모든 무용, 그가 한 모든 일과 세운 성읍들은 『유다 왕들의 연대 기록』에 적혀 있지 않은가? 그는 늙어서 발에 병이 생겼다.
24아사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조상 다윗의 성에서 조상들과 함께 묻혔다. 그의 아들 여호사밧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25여로보암의 아들 나답은 유다 왕 아사 제이년에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이스라엘을 이 년 동안 다스렸다.
26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그는 아버지의 길을 따랐으며, 아버지가 이스라엘에게 짓게 한 죄를 따라 행했다.
27잇사갈 집안에 속한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나답을 거슬러 음모를 꾸몄다. 나답과 온 이스라엘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속한 깁브돈을 포위하고 있을 때, 바아사는 그곳에서 나답을 쳤다.
28바아사는 유다 왕 아사 제삼년에 나답을 죽이고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29바아사는 왕이 되자 여로보암 집안 전체를 쳤다. 여로보암에게 속한 사람 가운데 숨 쉬는 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없앴다. 주님께서 자기 종인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였다.
30이는 여로보암이 지은 죄, 그가 이스라엘도 짓게 한 죄, 그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노하게 한 일 때문이었다.
31나답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연대 기록』에 적혀 있지 않은가?
32아사와 이스라엘 왕 바아사 사이에는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늘 전쟁이 있었다.
33유다 왕 아사 제삼년에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가 디르사에서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이십사 년 동안 다스렸다.
34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그는 여로보암의 길을 따랐으며,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짓게 한 죄를 따라 행했다.
열왕기상 장 목록으로

16장

1바아사에 관한 주님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 예후에게 임했다.
2‘내가 너를 티끌에서 높여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웠다. 그러나 너는 여로보암의 길을 따라 걸었고,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죄를 짓게 하여 그들의 죄로 나를 노하게 했다.’
3‘그러므로 내가 바아사와 그 집안의 뒤를 끊어 버리겠다. 네 집안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4‘바아사에게 속한 사람 가운데 성읍에서 죽는 자는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는 자는 하늘의 새들이 먹을 것이다.’
5바아사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일과 그의 무용은 『이스라엘 왕들의 연대 기록』에 적혀 있지 않은가?
6바아사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디르사에 묻혔다. 그의 아들 엘라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7또한 주님의 말씀이 예언자 하나니의 아들 예후를 통해 바아사와 그 집안에 전해졌다. 바아사가 주님께서 보시기에 온갖 악을 행하고 자기 손으로 한 일로 주님을 노하게 하여 여로보암 집안처럼 되었기 때문이며, 그가 그 집안을 쳐서 없앴기 때문이기도 했다.
8유다 왕 아사 제이십육년에 바아사의 아들 엘라가 디르사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이 년 동안 다스렸다.
9왕의 신하 시므리는 병거 부대 절반의 지휘관이었는데, 왕을 거슬러 음모를 꾸몄다. 그때 엘라는 디르사에서 왕궁을 관리하는 아르사의 집에 들어가 술을 마시고 취해 있었다.
10시므리가 들어와 그를 쳐 죽였다. 유다 왕 아사 제이십칠년이었다. 시므리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11시므리는 왕이 되어 왕좌에 앉자 바아사의 집안 전체를 쳤다. 벽에 오줌을 누는 남자는 하나도 남겨 두지 않았고, 바아사의 친족들과 친구들도 남겨 두지 않았다.
12이렇게 시므리는 바아사 집안 전체를 없앴다. 주님께서 예언자 예후를 통해 바아사에게 하신 말씀대로였다.
13이는 바아사의 모든 죄와 그의 아들 엘라의 죄 때문이었다. 그들은 스스로 죄를 짓고 이스라엘도 죄를 짓게 했으며, 헛된 우상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노하게 했다.
14엘라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연대 기록』에 적혀 있지 않은가?
15유다 왕 아사 제이십칠년에 시므리는 디르사에서 칠 일 동안 왕으로 다스렸다. 그때 이스라엘 군대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속한 깁브돈을 포위하고 진을 치고 있었다.
16진을 친 군대는 시므리가 반란을 일으키고 왕도 죽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온 이스라엘은 바로 그날 진영에서 군사령관 오므리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17오므리는 온 이스라엘과 함께 깁브돈에서 올라와 디르사를 포위했다.
18시므리는 성읍이 함락된 것을 보고 왕궁의 요새로 들어갔다. 그는 자기가 안에 있는 채로 왕궁에 불을 질렀고, 거기서 죽었다.
19이는 그가 지은 죄들 때문이었다.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고 여로보암의 길을 따랐으며, 이스라엘에게도 죄를 짓게 했다.
20시므리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꾸민 반란은 『이스라엘 왕들의 연대 기록』에 적혀 있지 않은가?
21그때 이스라엘 백성은 두 편으로 나뉘었다.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왕으로 세우려고 따랐고, 절반은 오므리를 따랐다.
22오므리를 따르는 백성이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르는 백성을 이겼다. 디브니는 죽었고 오므리가 왕이 되었다.
23유다 왕 아사 제삼십일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십이 년 동안 다스렸다. 그는 디르사에서 육 년 동안 다스렸다.
24그는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은 두 달란트에 샀다. 그 산에 성읍을 세우고, 산의 주인이었던 세멜의 이름을 따라 자기가 세운 성읍을 사마리아라고 불렀다.
25오므리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으며, 자기보다 앞선 모든 사람보다 더 악하게 행했다.
26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을 따랐으며,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게 짓게 한 죄를 따라 행했다. 그들의 헛된 우상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노하게 했다.
27오므리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일, 그가 보인 무용은 『이스라엘 왕들의 연대 기록』에 적혀 있지 않은가?
28오므리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사마리아에 묻혔다. 그의 아들 아합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29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유다 왕 아사 제삼십팔년에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이십이 년 동안 다스렸다.
30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자기보다 앞선 모든 사람보다 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31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르는 것쯤은 가벼운 일로 여기는 듯했다. 시돈 사람들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맞았고, 나아가 바알을 섬기고 그에게 절했다.
32그는 사마리아에 세운 바알 신전에 바알을 위한 제단을 세웠다.
33아합은 아세라 목상도 만들었다. 그는 자기보다 앞선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더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노하게 하는 일을 했다.
34아합 시대에 베델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다시 세웠다. 그는 맏아들 아비람을 잃는 대가로 기초를 놓았고, 막내아들 스굽을 잃는 대가로 성문을 세웠다. 주님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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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길르앗에 머물던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했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 말이 있기 전까지 앞으로 몇 해 동안 이슬도 비도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2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다.
3‘이곳을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르단 동쪽에 있는 그릿 시냇가에 숨어라.’
4‘너는 그 시내에서 물을 마셔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하여 그곳에서 네게 먹을 것을 가져다주게 했다.’
5엘리야는 가서 주님의 말씀대로 했다. 그는 요르단 동쪽에 있는 그릿 시냇가에 가서 머물렀다.
6까마귀들은 아침마다 빵과 고기를, 저녁마다 빵과 고기를 그에게 가져왔다. 그는 시내에서 물을 마셨다.
7그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얼마 뒤 시내가 말랐다.
8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다.
9‘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에 머물러라. 내가 그곳의 한 과부에게 명하여 네게 먹을 것을 주게 했다.’
10엘리야는 일어나 사르밧으로 갔다. 성문에 이르자 한 과부가 나뭇가지를 줍고 있었다. 그가 여인을 불러 말했다.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주십시오. 마시고 싶습니다.’
11여인이 물을 가지러 가는데, 그가 다시 불러 말했다. ‘빵도 한 조각 손에 들고 와 주십시오.’
12여인이 대답했다. ‘당신의 하나님,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말합니다. 제게 빵은 없습니다. 항아리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 조금이 있을 뿐입니다. 지금 나뭇가지 두 개를 줍고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가서 저와 제 아들을 위해 음식을 만든 뒤, 함께 먹고 죽음을 기다리려 합니다.’
13엘리야가 여인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가서 말씀하신 대로 하십시오. 다만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해 작은 빵 하나를 만들어 가져다주고, 그 뒤에 당신과 아들을 위해 만드십시오.’
14‘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땅 위에 비를 내리는 날까지 밀가루 항아리가 비지 않고 기름병의 기름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15여인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했다. 그 여인과 엘리야와 여인의 집안은 여러 날 동안 먹었다.
16주님께서 엘리야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 밀가루 항아리는 비지 않았고 기름병의 기름도 떨어지지 않았다.
17이런 일들이 있은 뒤, 그 집 여주인의 아들이 병들었다. 병이 매우 심해져 아이의 숨이 끊어졌다.
18여인이 엘리야에게 말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당신이 제 죄를 기억나게 하고 제 아들을 죽게 하려고 제게 오셨습니까?’
19엘리야가 여인에게 ‘아들을 내게 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그는 여인의 품에서 아이를 받아, 자기가 머물던 다락방으로 데리고 올라가 자기 침상에 눕혔다.
20그가 주님께 부르짖었다. ‘제 하나님 주님, 제가 머물고 있는 집의 이 과부에게도 재앙을 내리셔서 그 아들을 죽게 하셨습니까?’
21엘리야는 아이 위로 몸을 세 번 펴고 주님께 부르짖었다. ‘제 하나님 주님, 부디 이 아이의 생명이 그 몸 안으로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22주님께서 엘리야의 간구를 들으셨다. 아이의 생명이 그 몸 안으로 돌아왔고 아이가 살아났다.
23엘리야는 아이를 안고 다락방에서 집 안으로 내려와 어머니에게 건네며 말했다. ‘보십시오. 아들이 살아 있습니다.’
24여인이 엘리야에게 말했다. ‘이제야 당신이 하나님의 사람이며,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주님의 말씀이 참이라는 것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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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많은 날이 지나고 셋째 해가 되었을 때, 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다. ‘가서 아합에게 모습을 보여라. 내가 땅 위에 비를 내리겠다.’
2엘리야는 아합에게 모습을 보이려고 갔다. 그때 사마리아에는 굶주림이 매우 심했다.
3아합은 왕궁을 맡은 오바댜를 불렀다. 오바댜는 주님을 매우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4이세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죽일 때, 오바댜는 예언자 백 명을 데려다가 오십 명씩 동굴에 숨기고 빵과 물을 공급했다.
5아합이 오바댜에게 말했다. ‘온 땅의 모든 샘과 시냇가로 가 보자. 혹시 풀을 찾아 말과 노새를 살릴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면 가축을 모두 잃지는 않을 것이다.’
6그들은 찾아다닐 땅을 서로 나누었다. 아합은 한쪽 길로 혼자 가고, 오바댜는 다른 쪽 길로 혼자 갔다.
7오바댜가 길을 가는데 엘리야가 그를 만나러 왔다. 오바댜는 그를 알아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물었다. ‘정말 제 주인 엘리야이십니까?’
8엘리야가 대답했다. ‘그렇소. 가서 당신의 주인에게 엘리야가 여기 있다고 말하시오.’
9오바댜가 말했다. ‘제가 무슨 죄를 지었기에, 당신의 종을 아합의 손에 넘겨 죽게 하려 하십니까?’
10당신의 하나님,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합니다. 제 주인이 당신을 찾으려고 사람을 보내지 않은 민족이나 나라가 없습니다. 그들이 당신은 없다고 하면, 그는 그 나라와 민족에게 당신을 찾지 못했다고 맹세하게 했습니다.
11그런데 이제 제게 ‘가서 네 주인에게 엘리야가 여기 있다고 말하라’고 하십니다.
12제가 당신을 떠난 뒤에 주님의 영이 당신을 제가 알지 못하는 곳으로 옮기실지 모릅니다. 제가 가서 아합에게 알렸는데 그가 당신을 찾지 못하면, 그는 저를 죽일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종은 어릴 때부터 주님을 경외했습니다.
13이세벨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죽일 때 제가 한 일, 곧 주님의 예언자 백 명을 오십 명씩 동굴에 숨기고 빵과 물을 공급한 일을 제 주인께서 듣지 못하셨습니까?
14그런데 이제 제게 ‘가서 네 주인에게 엘리야가 여기 있다고 말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그가 저를 죽일 것입니다.
15엘리야가 말했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주님, 살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가 오늘 반드시 아합에게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16오바댜는 아합을 만나러 가서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아합이 엘리야를 만나러 갔다.
17아합은 엘리야를 보자 말했다.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가 바로 너냐?’
18엘리야가 대답했다. ‘이스라엘을 괴롭힌 사람은 내가 아니라 왕과 왕의 집안입니다. 왕들이 주님의 계명을 버리고 바알들을 따랐기 때문입니다.’
19이제 온 이스라엘을 갈멜산으로 내게 모으십시오. 이세벨의 식탁에서 먹는 바알의 예언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의 예언자 사백 명도 모으십시오.
20아합은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사람을 보내고 예언자들을 갈멜산에 모았다.
21엘리야가 모든 백성 앞으로 나아가 말했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두 갈래 사이에서 머뭇거리겠습니까? 주님이 하나님이시면 그분을 따르고,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나 백성은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않았다.
22엘리야가 백성에게 말했다. ‘주님의 예언자로는 나만 홀로 남았지만, 바알의 예언자는 사백오십 명입니다.’
23우리에게 황소 두 마리를 주게 하십시오. 그들이 한 마리를 골라 토막 내어 장작 위에 놓되 불은 붙이지 않게 하십시오. 나도 다른 한 마리를 준비해 장작 위에 놓되 불은 붙이지 않겠습니다.
24그런 다음 여러분은 여러분 신의 이름을 부르고, 나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불로 응답하시는 분이 참 하나님이십니다.’ 온 백성이 ‘그 말이 좋습니다’ 하고 대답했다.
25엘리야가 바알의 예언자들에게 말했다. ‘여러분 수가 많으니 먼저 황소 한 마리를 골라 준비하십시오. 여러분 신의 이름을 부르되 불은 붙이지 마십시오.’
26그들은 자기들에게 주어진 황소를 가져다가 준비하고, 아침부터 한낮까지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하며 바알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이도 없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제단 둘레를 뛰며 춤추었다.
27한낮이 되자 엘리야가 그들을 조롱했다. ‘더 큰 소리로 부르십시오! 그는 신이니 생각에 잠겼거나, 볼일이 있거나, 길을 떠났을지 모릅니다. 어쩌면 잠이 들어 깨워야 할지도 모릅니다.’
28그들은 더 큰 소리로 외치며 자기들의 관습대로 칼과 창으로 몸을 베어 피가 흐르게 했다.
29한낮이 지나 저녁 곡식제물을 바칠 때까지 그들은 황홀경에 빠져 예언했다. 그러나 아무 소리도 없고 응답하는 이도 없으며, 돌아보는 이도 없었다.
30그때 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내게 가까이 오십시오’ 하고 말했다. 온 백성이 그에게 가까이 오자, 그는 무너진 주님의 제단을 고쳤다.
31엘리야는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 수를 따라 돌 열두 개를 가져왔다. 주님께서는 전에 야곱에게 ‘네 이름은 이스라엘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32엘리야는 그 돌들로 주님의 이름을 위한 제단을 쌓고, 제단 둘레에 씨 두 세아를 담을 만한 크기의 도랑을 팠다.
33그는 장작을 벌여 놓고 황소를 토막 내어 장작 위에 놓았다. 그리고 말했다. ‘물동이 네 개에 물을 가득 채워 번제물과 장작 위에 부으십시오.’
34그가 ‘두 번째로 그렇게 하십시오’ 하자 그들이 두 번째로 그렇게 했다. 그가 ‘세 번째로 그렇게 하십시오’ 하자 그들이 세 번째로 그렇게 했다.
35물이 제단 둘레로 흘렀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 찼다.
36저녁 곡식제물을 바칠 때가 되자, 예언자 엘리야가 나아가 기도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주님, 오늘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며 제가 주님의 종이고, 제가 이 모든 일을 주님의 말씀대로 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십시오.’
37주님, 제게 응답해 주십시오. 응답하셔서 이 백성이 주님이 하나님이시며,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다시 주님께 돌리시는 분임을 알게 해 주십시오.
38그러자 주님의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장작과 돌과 흙을 태우고, 도랑의 물까지 말려 버렸다.
39온 백성이 이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외쳤다. ‘주님, 그분이 하나님이시다! 주님, 그분이 하나님이시다!’
40엘리야가 그들에게 말했다. ‘바알의 예언자들을 붙잡으십시오. 한 사람도 달아나지 못하게 하십시오.’ 백성이 그들을 붙잡자 엘리야는 그들을 기손 시내로 끌고 내려가 거기서 죽였다.
41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했다. ‘올라가서 먹고 마시십시오. 큰비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42아합은 먹고 마시려고 올라갔다. 엘리야는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 땅에 몸을 굽히고 얼굴을 두 무릎 사이에 넣었다.
43그가 자기 시종에게 말했다. ‘올라가서 바다 쪽을 살펴보아라.’ 시종이 올라가 살펴보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고 말했다. 엘리야가 ‘다시 가 보아라’ 하고 일곱 번 말했다.
44일곱 번째에 시종이 말했다. ‘보십시오. 사람 손바닥만 한 작은 구름이 바다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엘리야가 말했다. ‘올라가서 아합에게 “비에 가로막히기 전에 병거를 준비해 내려가십시오”라고 전하여라.’
45그러는 동안 하늘이 구름과 바람으로 캄캄해지고 큰비가 내렸다. 아합은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갔다.
46주님의 손이 엘리야 위에 임했다. 엘리야는 옷자락을 허리에 단단히 묶고 아합보다 앞서 이스르엘 어귀까지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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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아합은 엘리야가 한 모든 일과 그가 모든 예언자를 칼로 죽인 일을 이세벨에게 알렸다.
2이세벨은 사람을 엘리야에게 보내 말했다. ‘내가 내일 이맘때 당신의 목숨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의 목숨처럼 만들지 않는다면, 신들이 내게 벌을 내리고 또 내리기를 바랍니다.’
3엘리야는 그 상황을 보고 일어나 자기 목숨을 지키려고 떠났다. 그는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 시종을 그곳에 남겨 두었다.
4그 자신은 광야로 하루 길을 더 들어가 한 로뎀나무 아래에 앉았다. 그는 죽기를 바라며 말했다. ‘주님, 이제 충분합니다. 제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저는 제 조상들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5그는 로뎀나무 아래에 누워 잠들었다. 그런데 한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일어나 먹어라.’
6엘리야가 보니, 머리맡에 뜨거운 돌에 구운 빵 한 덩이와 물 한 병이 있었다. 그는 먹고 마신 뒤 다시 누웠다.
7주님의 천사가 두 번째로 돌아와 그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일어나 먹어라. 네가 가야 할 길이 감당하기에 너무 멀다.’
8엘리야는 일어나 먹고 마셨다. 그는 그 음식에서 얻은 힘으로 사십 일 낮과 사십 일 밤을 걸어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
9그곳에서 그는 한 동굴로 들어가 밤을 보냈다. 그때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했다. 주님께서 물으셨다. ‘엘리야야,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10엘리야가 대답했다. ‘저는 만군의 하나님 주님을 위해 열심을 다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의 언약을 버리고 주님의 제단들을 헐며 주님의 예언자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저만 홀로 남았는데, 그들이 제 목숨까지 빼앗으려 합니다.’
11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가서 산 위, 주님 앞에 서라.’ 그때 주님께서 지나가시는데, 주님 앞에서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바람 가운데 계시지 않았다. 바람 뒤에 지진이 일어났지만, 주님께서는 그 지진 가운데 계시지 않았다.
12지진 뒤에 불이 일어났지만, 주님께서는 그 불 가운데 계시지 않았다. 불 뒤에는 가늘고 고요한 소리가 들렸다.
13엘리야는 그 소리를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는 나가서 동굴 어귀에 섰다. 그러자 한 음성이 그에게 물었다. ‘엘리야야, 네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14엘리야가 대답했다. ‘저는 만군의 하나님 주님을 위해 열심을 다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주님의 언약을 버리고 주님의 제단들을 헐며 주님의 예언자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저만 홀로 남았는데, 그들이 제 목숨까지 빼앗으려 합니다.’
15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왔던 길로 돌아가 다마스쿠스 광야로 가라. 그곳에 이르면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의 왕으로 세워라.’
16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고, 아벨므홀라 출신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이을 예언자로 세워라.
17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사람은 예후가 죽이고, 예후의 칼을 피하는 사람은 엘리사가 죽일 것이다.
18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 명을 남겨 두겠다. 그들은 모두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았고 입을 맞추지도 않았다.’
19엘리야는 그곳을 떠나 사밧의 아들 엘리사를 만났다. 엘리사는 소 열두 겨리 앞에서 밭을 갈고 있었고, 자신은 열두 번째 겨리와 함께 있었다. 엘리야가 그에게 다가가 자기 겉옷을 그의 위에 던졌다.
20엘리사는 소를 두고 엘리야에게 달려가 말했다. ‘부디 제가 아버지와 어머니께 입 맞추어 작별한 뒤 선생님을 따르게 해 주십시오.’ 엘리야가 말했다. ‘돌아가시오.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했습니까?’
21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 돌아가 소 한 겨리를 잡아 제물로 바쳤다. 소의 멍에와 농기구를 땔감으로 삼아 고기를 삶아 사람들에게 주었고, 그들은 함께 먹었다. 그런 다음 엘리사는 일어나 엘리야를 따라가 그의 시중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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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아람 왕 벤하닷이 자기의 온 군대를 모았다. 그와 함께 왕 서른두 명과 말과 병거가 있었다. 그는 올라와 사마리아를 포위하고 공격했다.
2벤하닷은 성안에 있는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사신들을 보내 이렇게 말했다. ‘벤하닷이 이렇게 말한다.
3네 은과 금은 내 것이다. 네 아내들과 자녀들 가운데 가장 좋은 이들도 내 것이다.’
4이스라엘 왕이 대답했다. ‘내 주 왕이여, 말씀하신 대로 저와 제 모든 것은 왕의 것입니다.’
5사신들이 다시 와서 말했다. ‘벤하닷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네 은과 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내게 내놓으라고 이미 사람을 보내 말했다.
6내일 이맘때 내가 내 신하들을 네게 보내겠다. 그들이 네 집과 네 신하들의 집을 뒤져 네 눈에 소중한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어 가져갈 것이다.’
7이스라엘 왕은 그 땅의 모든 장로를 불러 말했다. ‘이 사람이 재앙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십시오. 그가 내 아내들과 자녀들과 은과 금을 요구했지만, 나는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8모든 장로와 온 백성이 왕에게 말했다. ‘그의 말을 듣지도 말고 그 요구에 동의하지도 마십시오.’
9아합이 벤하닷의 사신들에게 말했다. ‘내 주 왕에게 전하십시오. 왕이 처음에 종에게 요구한 것은 모두 하겠지만, 이번 요구는 할 수 없습니다.’ 사신들은 돌아가 이 말을 전했다.
10벤하닷이 다시 사람을 보내 말했다. ‘내 뒤를 따르는 모든 사람이 한 줌씩 쥘 만큼 사마리아의 먼지가 남는다면, 신들이 내게 벌을 내리고 또 내리기를 바란다.’
11이스라엘 왕이 대답했다. ‘그에게 이렇게 전하십시오. 갑옷을 이제 입는 사람이 이미 벗는 사람처럼 자랑해서는 안 된다.’
12벤하닷은 다른 왕들과 막사에서 술을 마시다가 이 말을 들었다. 그는 신하들에게 ‘공격 진지를 갖추어라’ 하고 명령했고, 그들은 성을 향해 진지를 갖추었다.
13그때 한 예언자가 이스라엘 왕 아합에게 다가가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큰 무리를 보았느냐? 내가 오늘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그러면 너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14아합이 ‘누구를 통해서입니까?’ 하고 묻자, 예언자가 대답했다. ‘주님께서 “지방 장관들의 젊은 수행원들을 통해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아합이 ‘누가 싸움을 시작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그가 ‘왕이 시작해야 합니다’라고 대답했다.
15아합이 지방 장관들의 젊은 수행원들을 점검하니 이백삼십이 명이었다. 그들 뒤에 나설 모든 백성, 곧 이스라엘 자손을 점검하니 칠천 명이었다.
16그들은 한낮에 나갔다. 벤하닷은 자기를 돕는 왕 서른두 명과 함께 막사에서 술에 취하도록 마시고 있었다.
17지방 장관들의 젊은 수행원들이 먼저 나갔다. 벤하닷이 정찰병들을 보냈고, 그들은 ‘사마리아에서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18벤하닷이 말했다. ‘평화를 위해 나와도 산 채로 붙잡고, 싸우러 나와도 산 채로 붙잡아라.’
19성에서 나온 사람들은 지방 장관들의 젊은 수행원들과 그 뒤를 따르는 군대였다.
20그들은 저마다 맞선 상대를 쳤다. 아람 사람들이 달아나자 이스라엘이 추격했다. 아람 왕 벤하닷은 말을 타고 몇몇 기병과 함께 달아났다.
21이스라엘 왕이 나가서 말과 병거를 쳐부수고 아람 군대에 큰 타격을 입혔다.
22그 예언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다가와 말했다. ‘가서 전력을 강화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살펴 잘 판단하십시오. 해가 바뀔 때 아람 왕이 다시 왕을 치러 올라올 것입니다.’
23아람 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했다. ‘그들의 신들은 산의 신들이기 때문에 그들이 우리보다 강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우리가 더 강할 것입니다.
24그러니 이렇게 하십시오. 왕들을 각자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고 그들 대신 총독들을 세우십시오.
25왕께서 잃은 군대와 같은 수의 군대를 다시 모으고, 말은 말대로 병거는 병거대로 보충하십시오. 우리가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 것입니다.’ 벤하닷은 그들의 말을 듣고 그대로 했다.
26해가 바뀔 때 벤하닷은 아람 군대를 점검하여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아벡으로 올라갔다.
27이스라엘 자손도 소집되어 식량을 지급받고 그들을 맞으러 나갔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들 앞에 진을 쳤는데, 작은 염소 떼 두 무리처럼 보였다. 아람 사람들은 온 땅에 가득했다.
28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다가와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람 사람들이 주님은 산의 신이고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무리를 모두 네 손에 넘겨주겠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29양쪽 군대는 서로 마주 보고 이레 동안 진을 쳤다. 일곱째 날에 전투가 벌어졌고, 이스라엘 자손은 하루에 아람 보병 십만 명을 쳐 죽였다.
30남은 사람들은 아벡 성안으로 달아났는데, 성벽이 그 남은 사람 이만칠천 명 위로 무너졌다. 벤하닷도 달아나 성안의 가장 안쪽 방으로 들어갔다.
31그의 신하들이 말했다. ‘이스라엘 집안의 왕들은 자비로운 왕들이라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허리에 굵은 베를 두르고 머리에 줄을 감은 채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갑시다. 어쩌면 왕께서 목숨을 살려 주실 것입니다.’
32그들은 허리에 굵은 베를 두르고 머리에 줄을 감은 채 이스라엘 왕에게 가서 말했다. ‘왕의 종 벤하닷이 “부디 제 목숨을 살려 주십시오”라고 청합니다.’ 아합이 말했다. ‘그가 아직 살아 있느냐? 그는 내 형제다.’
33그 사람들은 그 말을 좋은 징조로 여기고 재빨리 받아 말했다. ‘그렇습니다. 벤하닷은 왕의 형제입니다.’ 아합이 ‘가서 그를 데려오라’고 말했다. 벤하닷이 아합에게 나오자 아합은 그를 자기 병거에 태웠다.
34벤하닷이 말했다. ‘제 아버지가 왕의 아버지에게서 빼앗은 성읍들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또 제 아버지가 사마리아에 마련했던 것처럼 왕께서 다마스쿠스에 상업 구역을 마련하셔도 됩니다.’ 아합이 말했다. ‘그 조건으로 내가 당신을 놓아주겠습니다.’ 아합은 그와 조약을 맺고 그를 놓아주었다.
35예언자 무리 가운데 한 사람이 주님의 말씀을 따라 자기 동료에게 ‘부디 나를 치시오’ 하고 말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그를 치려 하지 않았다.
36예언자가 그에게 말했다. ‘당신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으므로, 나를 떠나는 즉시 사자가 당신을 칠 것입니다.’ 그 사람이 그를 떠나자 사자가 그를 만나 쳐 죽였다.
37그 예언자는 다른 사람을 만나 ‘부디 나를 치시오’ 하고 말했다. 그 사람이 그를 세게 쳐서 상처를 입혔다.
38그 예언자는 길가로 가서 왕을 기다렸다. 그는 눈 위에 붕대를 감아 변장했다.
39왕이 지나갈 때 그가 왕에게 외쳤다. ‘왕의 종이 전투 한가운데 나갔는데, 한 사람이 전열을 벗어나 포로 한 명을 제게 데려오며 말했습니다. “이 사람을 지켜라. 만일 그가 사라지면 네 목숨으로 그의 목숨을 대신하거나 은 한 달란트를 내야 한다.”
40그런데 왕의 종이 이 일 저 일을 하는 동안 그가 사라졌습니다.’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말했다. ‘그것이 네 판결이다. 네가 스스로 판결을 내렸다.’
41그가 재빨리 눈 위의 붕대를 벗자, 이스라엘 왕은 그가 예언자 무리 가운데 한 사람임을 알아보았다.
42그가 왕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가 진멸하도록 정한 사람을 네 손에서 놓아주었다. 그러므로 네 목숨이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이 그의 백성을 대신할 것이다.”’
43이스라엘 왕은 침울하고 화가 난 채 자기 궁전으로 돌아가 사마리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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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이런 일들이 있은 뒤였다.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포도원이 하나 있었는데, 이스르엘에 있는 사마리아 왕 아합의 궁전 곁에 있었다.
2아합이 나봇에게 말했다. ‘당신의 포도원이 내 집 가까이에 있으니, 그것을 내게 주어 채소밭으로 쓰게 하시오. 내가 그 대신 더 좋은 포도원을 주겠소. 원한다면 그 값에 해당하는 돈을 주겠소.’
3나봇이 아합에게 대답했다. ‘제가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땅을 왕께 드리는 일을 주님께서 막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4아합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땅을 왕께 드리지 않겠습니다’라고 한 말 때문에 침울하고 화가 난 채 궁전으로 돌아갔다. 그는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음식도 먹지 않았다.
5그의 아내 이세벨이 들어와 물었다. ‘무슨 일 때문에 마음이 그렇게 상하여 음식도 먹지 않습니까?’
6아합이 대답했다.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말했소. “당신의 포도원을 돈을 받고 내게 주시오. 원한다면 그 대신 다른 포도원을 주겠소.” 그러나 그가 “제 포도원을 왕께 드리지 않겠습니다”라고 했소.’
7그의 아내 이세벨이 말했다. ‘왕께서 지금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맞습니까? 일어나 음식을 드시고 마음을 편히 가지십시오. 제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겠습니다.’
8이세벨은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들을 쓰고 그의 인장으로 봉인했다. 그리고 나봇과 같은 성읍에 살던 장로들과 귀족들에게 그 편지들을 보냈다.
9그녀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의 맨 앞자리에 앉히십시오.
10그의 맞은편에 악한 자 두 명을 앉혀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라고 증언하게 하십시오. 그런 다음 그를 성 밖으로 끌어내 돌로 쳐서 죽이십시오.’
11나봇의 성읍 사람들, 곧 그 성읍에 살던 장로들과 귀족들은 이세벨이 보낸 명령대로, 편지들에 적힌 대로 했다.
12그들은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의 맨 앞자리에 앉혔다.
13악한 자 두 명이 들어와 그의 맞은편에 앉았다. 그들은 백성 앞에서 나봇을 고발하며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습니다’라고 증언했다. 사람들은 나봇을 성 밖으로 끌어내 돌로 쳐서 죽였다.
14그들은 이세벨에게 ‘나봇을 돌로 쳐서 죽였습니다’라는 소식을 보냈다.
15이세벨은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을 듣자 아합에게 말했다. ‘일어나서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돈을 받고 왕께 주기를 거절한 포도원을 차지하십시오. 나봇은 살아 있지 않고 죽었습니다.’
16아합은 나봇이 죽었다는 말을 듣자 일어나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그곳으로 내려갔다.
17그때 주님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했다.
18‘일어나 사마리아의 이스라엘 왕 아합을 만나러 내려가라. 그는 지금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그곳에 내려가 있다.
19너는 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사람을 죽이고 그의 재산까지 차지했느냐?” 또 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그곳에서 개들이 네 피도 핥을 것이다.”’
20아합이 엘리야에게 말했다. ‘내 원수여, 네가 나를 찾아냈느냐?’ 엘리야가 대답했다. ‘찾아냈습니다. 왕께서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려고 자신을 팔아넘겼기 때문입니다.
21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왕에게 재앙을 가져오겠다. 왕의 뒤를 쓸어버리고, 아합 집안에 속한 남자는 벽에 오줌을 누는 자든, 이스라엘에서 매인 자든 풀려난 자든 모두 끊어버리겠다.
22네가 나를 노하게 하고 이스라엘도 죄짓게 했으므로, 내가 네 집안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안과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23주님께서 이세벨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개들이 이스르엘 성벽 곁에서 이세벨을 먹을 것이다.
24아합 집안에 속한 사람 가운데 성안에서 죽는 사람은 개들이 먹고, 들에서 죽는 사람은 하늘의 새들이 먹을 것이다.”’
25아합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려고 자신을 팔아넘긴 사람은 없었다.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를 부추겼다.
26아합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아모리 사람들이 한 모든 일을 따라, 겉치레 신상들을 따르는 매우 혐오스러운 일을 했다.
27아합은 이 말씀을 듣자 자기 옷을 찢고 맨몸 위에 굵은 베옷을 입었다. 그는 금식하고 굵은 베옷을 입은 채 누웠으며, 풀이 죽은 듯 천천히 걸었다.
28주님의 말씀이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임했다.
29‘아합이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춘 것을 보았느냐? 그가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으므로, 내가 그의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 그의 아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그 집안에 재앙을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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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없이 삼 년이 지났다.
2셋째 해에 유다 왕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내려갔다.
3이스라엘 왕이 신하들에게 말했다. ‘라못길르앗이 우리 것인 줄 알면서도, 우리가 아람 왕의 손에서 그곳을 되찾지 않고 가만히 있어야 하겠느냐?’
4그가 여호사밧에게 물었다. ‘왕께서 나와 함께 라못길르앗에서 싸우시겠습니까?’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대답했다. ‘나는 왕과 하나이며, 내 백성은 왕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은 왕의 말들과 같습니다.’
5그러나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에게 말했다. ‘먼저 오늘 주님의 말씀을 여쭈어 보십시오.’
6이스라엘 왕은 예언자 약 사백 명을 모아 물었다. ‘내가 라못길르앗으로 싸우러 가야 하겠소, 아니면 그만두어야 하겠소?’ 그들이 대답했다. ‘올라가십시오. 주께서 그곳을 왕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7여호사밧이 물었다. ‘우리가 여쭈어 볼 주님의 예언자가 여기 또 없습니까?’
8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대답했다. ‘주님께 여쭈어 볼 사람이 한 명 더 있기는 합니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를 미워합니다. 그는 나에 관해 좋은 일은 예언하지 않고 나쁜 일만 예언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사밧이 말했다. ‘왕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지 마십시오.’
9이스라엘 왕이 한 궁정 관리를 불러 명령했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빨리 데려오너라.’
10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은 왕의 예복을 입고 각자 자기 왕좌에 앉아 있었다. 그곳은 사마리아 성문 어귀의 타작마당이었고, 모든 예언자가 두 왕 앞에서 예언하고 있었다.
11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자기를 위해 쇠뿔들을 만들어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왕이 이 뿔들로 아람을 들이받아 완전히 없앨 것이다.”’
12모든 예언자가 똑같이 예언했다. ‘라못길르앗으로 올라가 승리하십시오. 주님께서 그곳을 왕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13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그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예언자들이 한목소리로 왕에게 좋은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부디 예언자들 가운데 한 사람처럼 같은 말을 하여 좋은 일을 말하십시오.’
14미가야가 대답했다.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합니다.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그것만 말하겠습니다.’
15미가야가 왕에게 오자 왕이 물었다. ‘미가야야, 우리가 라못길르앗으로 싸우러 가야 하겠느냐, 아니면 그만두어야 하겠느냐?’ 미가야가 대답했다. ‘올라가 승리하십시오. 주님께서 그곳을 왕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16왕이 그에게 말했다. ‘주님의 이름으로 진실만 말하라고 내가 몇 번이나 네게 맹세시켜야 하겠느냐?’
17그러자 미가야가 말했다.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처럼 산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들에게는 주인이 없다. 각자 평안히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18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했다. ‘그가 나에 관해 좋은 일은 예언하지 않고 나쁜 일만 예언할 것이라고 내가 왕께 말하지 않았습니까?’
19미가야가 말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내가 보니 주님께서 왕좌에 앉아 계셨고, 하늘의 모든 군대가 주님의 오른쪽과 왼쪽에 서 있었습니다.
20주님께서 물으셨습니다. “누가 아합을 꾀어 라못길르앗으로 올라가 쓰러지게 하겠느냐?” 그러자 하나는 이렇게 말하고 다른 하나는 저렇게 말했습니다.
21그때 한 영이 나아와 주님 앞에 서서 “제가 그를 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2주님께서 그에게 “어떻게 하겠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그 영이 대답했습니다. “제가 나가서 그의 모든 예언자의 입에 거짓말하는 영이 되겠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그를 꾀어 성공할 것이다. 나가서 그렇게 하여라.”
23그러므로 보십시오. 주님께서 왕의 이 모든 예언자의 입에 거짓말하는 영을 두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왕에게 재앙을 선언하셨습니다.’
24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다가와 미가야의 뺨을 치며 말했다. ‘주님의 영이 어느 길로 나를 떠나 네게 말씀하셨느냐?’
25미가야가 대답했다. ‘당신이 숨으려고 가장 안쪽 방으로 들어가는 그날에 알게 될 것입니다.’
26이스라엘 왕이 명령했다. ‘미가야를 붙잡아 성주 아몬과 왕의 아들 요아스에게 돌려보내라.
27그리고 이렇게 전하여라. “왕이 명령한다. 이자를 감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난의 빵과 고난의 물을 먹여라.”’
28미가야가 말했다. ‘왕께서 정말 평안히 돌아오신다면, 주님께서 나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는 또 말했다. ‘모든 백성아, 이 말을 들어라!’
29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은 라못길르앗으로 올라갔다.
30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했다. ‘나는 변장하고 전투에 들어가겠습니다. 왕께서는 왕의 예복을 입으십시오.’ 이스라엘 왕은 변장하고 전투에 들어갔다.
31아람 왕은 자기에게 속한 병거 지휘관 서른두 명에게 명령했다. ‘작은 자든 큰 자든 누구와도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만 싸워라.’
32병거 지휘관들은 여호사밧을 보자 ‘저 사람이 틀림없이 이스라엘 왕이다’라고 생각하고 그에게로 방향을 돌려 싸우려 했다. 그러자 여호사밧이 소리쳤다.
33병거 지휘관들은 그가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알고 그를 뒤쫓지 않고 돌아섰다.
34그런데 한 사람이 특별한 목표 없이 활을 당겼고, 그 화살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이음새 사이를 맞혔다. 왕이 자기 병거 모는 사람에게 말했다. ‘방향을 돌려 나를 전쟁터 밖으로 데리고 나가라. 내가 다쳤다.’
35그날 전투가 더욱 치열해졌다. 왕은 아람 군대 앞에서 병거 안에 몸을 지탱한 채 서 있었고, 저녁에 죽었다. 상처에서 나온 피가 병거 바닥으로 흘러내렸다.
36해가 질 때쯤 진영 전체에 ‘각자 자기 성읍으로, 각자 자기 땅으로 돌아가라!’는 외침이 퍼졌다.
37왕이 죽자 사람들이 그를 사마리아로 옮겨 사마리아에 묻었다.
38사람들이 사마리아 못에서 그 병거를 씻었다. 개들이 왕의 피를 핥았고, 그 못은 성매매 여성들이 목욕하던 곳이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되었다.
39아합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 그가 지은 상아 궁전과 그가 세운 모든 성읍은 이스라엘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40아합이 조상들과 함께 잠들자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41이스라엘 왕 아합 제사년에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유다의 왕이 되었다.
42여호사밧은 왕이 되었을 때 서른다섯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실히의 딸 아수바였다.
43여호사밧은 그의 아버지 아사의 모든 길을 걸으며 거기서 벗어나지 않고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다. 그러나 산당들은 없어지지 않았고, 백성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물을 바치고 분향했다.
44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과 평화롭게 지냈다.
45여호사밧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보여 준 용맹과 그가 치른 전쟁은 유다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46그는 자기 아버지 아사의 시대에 남아 있던, 다른 신의 제의에 종사하는 남자들을 그 땅에서 없앴다.
47그때 에돔에는 왕이 없었고, 총독이 왕을 대신했다.
48여호사밧은 오빌로 가서 금을 가져오려고 다시스로 가는 큰 배들을 만들었다. 그러나 배들이 에시온게벨에서 부서졌기 때문에 출항하지 못했다.
49그때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여호사밧에게 ‘제 신하들이 왕의 신하들과 함께 배를 타게 하십시오’ 하고 제안했지만, 여호사밧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50여호사밧이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그의 조상 다윗의 성에 조상들과 함께 묻히자, 그의 아들 여호람이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51유다 왕 여호사밧 제십칠년에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52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고, 자기 아버지의 길과 어머니의 길과 이스라엘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길을 걸었다.
53그는 바알을 섬기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여, 자기 아버지가 한 모든 일처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노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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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역사서

열왕기하

25장 · 719절

1장

1아합이 죽은 뒤에 모압이 이스라엘에 반역했다.
2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자기 다락방의 격자창 사이로 떨어져 다쳤다. 그는 사신들을 보내며 말했다.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내가 이 병에서 나을 수 있을지 물어보아라.’
3그러나 주님의 천사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말했다. ‘일어나 사마리아 왕의 사신들을 만나러 올라가서 그들에게 말하여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4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네가 올라간 그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반드시 죽을 것이다.”’ 엘리야는 떠났다.
5사신들이 왕에게 돌아오자 왕이 물었다. ‘왜 돌아왔느냐?’
6그들이 대답했다. ‘한 사람이 우리를 만나러 올라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를 보낸 왕에게 돌아가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사람을 보내느냐? 그러므로 너는 네가 올라간 그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반드시 죽을 것이다.’”’
7왕이 그들에게 물었다. ‘너희를 만나러 올라와서 이 말을 한 사람은 어떻게 생겼더냐?’
8그들이 대답했다. ‘털이 많은 사람으로, 허리에 가죽띠를 두르고 있었습니다.’ 왕이 말했다.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다.’
9왕은 오십부장 한 명과 그가 거느린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 보냈다. 오십부장이 엘리야에게 올라가 보니, 엘리야는 산꼭대기에 앉아 있었다. 그가 말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께서 내려오라고 명령하셨소.’
10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삼킬 것이다.’ 그러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와 그의 오십 명을 삼켰다.
11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 한 명과 그가 거느린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 보냈다. 그 오십부장이 엘리야에게 말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께서 빨리 내려오라고 명령하셨소.’
12엘리야가 그들에게 대답했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삼킬 것이다.’ 그러자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오십 명을 삼켰다.
13왕이 세 번째로 또 다른 오십부장 한 명과 그가 거느린 오십 명을 보냈다. 세 번째 오십부장은 올라가 엘리야 앞에 무릎을 꿇고 간청했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부디 제 생명과 왕의 종인 이 오십 명의 생명을 귀하게 여겨 주십시오.
14보십시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앞서 온 두 오십부장과 그들이 거느린 오십 명씩을 삼켰습니다. 이제 제 생명을 귀하게 여겨 주십시오.’
15주님의 천사가 엘리야에게 말했다. ‘그와 함께 내려가거라. 그를 두려워하지 마라.’ 엘리야는 일어나 그와 함께 왕에게 내려갔다.
16엘리야가 왕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라고 사신들을 보냈는데, 이스라엘에는 그 말씀을 여쭐 하나님이 없느냐? 그러므로 너는 네가 올라간 그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반드시 죽을 것이다.”’
17아하시야는 엘리야를 통해 주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죽었다. 그에게 아들이 없었으므로 여호람이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그때는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 제이년이었다.
18아하시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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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으로 하늘에 올리려고 하실 때, 엘리야와 엘리사는 길갈에서 나오는 길이었다.
2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했다. ‘너는 여기에 머물러라. 주님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셨다.’ 그러나 엘리사가 대답했다. ‘살아 계신 주님과 선생님의 생명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선생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벧엘로 내려갔다.
3벧엘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나와 물었다. ‘주님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님을 당신에게서 데려가실 것을 아십니까?’ 엘리사가 대답했다. ‘나도 알고 있습니다. 조용히 하십시오.’
4엘리야가 그에게 말했다. ‘엘리사야, 너는 여기에 머물러라. 주님께서 나를 여리고로 보내셨다.’ 엘리사가 대답했다. ‘살아 계신 주님과 선생님의 생명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선생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여리고로 갔다.
5여리고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다가와 물었다. ‘주님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님을 당신에게서 데려가실 것을 아십니까?’ 엘리사가 대답했다. ‘나도 알고 있습니다. 조용히 하십시오.’
6엘리야가 그에게 말했다. ‘너는 여기에 머물러라. 주님께서 나를 요단강으로 보내셨다.’ 엘리사가 대답했다. ‘살아 계신 주님과 선생님의 생명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선생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함께 갔다.
7예언자 무리 가운데 오십 명이 따라와 멀리 떨어져 마주 보며 섰고, 두 사람은 요단강 가에 섰다.
8엘리야가 자기 겉옷을 가져다가 말아 물을 치자 물이 양쪽으로 갈라졌다. 두 사람은 마른 땅을 밟고 건넜다.
9두 사람이 건넌 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했다. ‘내가 네 곁을 떠나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너를 위해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는지 말하여라.’ 엘리사가 대답했다. ‘선생님의 영에서 맏아들의 몫을 제게 주십시오.’
10엘리야가 말했다. ‘네가 어려운 것을 구하는구나. 내가 네 곁을 떠나 데려감을 당하는 것을 네가 본다면 네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고, 보지 못하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11두 사람이 계속 걸으며 이야기하고 있을 때, 갑자기 불병거와 불말들이 나타나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았다. 그리고 엘리야는 회오리바람 속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12엘리사가 그것을 보며 외쳤다. ‘내 아버지, 내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와 기병이여!’ 엘리야가 더 이상 보이지 않자 엘리사는 자기 옷을 잡아 두 조각으로 찢었다.
13그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들고 돌아가 요단강 둑에 섰다.
14엘리사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으로 물을 치며 말했다. ‘엘리야의 하나님 주님은 어디 계십니까?’ 그가 물을 치자 물이 양쪽으로 갈라졌고, 엘리사가 건넜다.
15여리고 맞은편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그를 보고 말했다. ‘엘리야의 영이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그들은 엘리사를 맞으러 가서 땅에 엎드려 절했다.
16그들이 엘리사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당신의 종들 가운데 힘센 사람 오십 명이 있습니다. 그들이 가서 선생님을 찾게 하십시오. 어쩌면 주님의 영이 그분을 들어 올렸다가 어떤 산이나 골짜기에 내려놓았을지도 모릅니다.’ 엘리사가 말했다. ‘보내지 마십시오.’
17그러나 그들이 엘리사가 난처해질 때까지 계속 재촉하자, 그는 ‘보내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들이 오십 명을 보냈고, 그들은 사흘 동안 찾았지만 엘리야를 찾지 못했다.
18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물러 있을 때 그들이 돌아왔다. 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가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19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우리 주께서 보시는 대로 이 성읍의 위치는 좋습니다. 그러나 물이 나쁘고, 이 땅에서는 유산이 생깁니다.’
20엘리사가 말했다.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 가져오십시오.’ 사람들이 그것을 가져왔다.
21엘리사는 물 근원으로 나가 소금을 그곳에 던지며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 물을 고쳤다. 이제부터 이 물 때문에 죽음이나 유산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22그 물은 엘리사가 한 말대로 오늘까지 고쳐진 채로 남아 있다.
23엘리사가 그곳에서 벧엘로 올라갔다. 그가 길을 따라 올라가고 있을 때, 성읍에서 젊은이들이 나와 그를 조롱하며 말했다. ‘올라가라, 대머리야! 올라가라, 대머리야!’
24엘리사가 뒤돌아 그들을 보고 주님의 이름으로 저주했다. 그러자 암곰 두 마리가 숲에서 나와 그들 가운데 마흔두 명을 할퀴어 크게 다치게 했다.
25엘리사는 그곳에서 갈멜산으로 갔다가, 다시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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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유다 왕 여호사밧 제십팔년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이 년 동안 다스렸다.
2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지만,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만큼은 아니었다. 그는 자기 아버지가 만든 바알의 기둥을 없앴다.
3그러나 그는 이스라엘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굳게 붙들고 떠나지 않았다.
4모압 왕 메사는 양을 기르는 사람이었다. 그는 이스라엘 왕에게 어린양 십만 마리와 숫양 십만 마리의 털을 바쳐 왔다.
5그러나 아합이 죽자 모압 왕은 이스라엘 왕에게 반역했다.
6그때 여호람 왕은 사마리아에서 나가 온 이스라엘을 소집했다.
7그는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모압 왕이 나에게 반역했습니다. 왕께서 나와 함께 모압과 싸우러 가시겠습니까?’ 여호사밧이 대답했다. ‘가겠습니다. 나는 왕과 하나이며, 내 백성은 왕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은 왕의 말들과 같습니다.’
8여호람이 물었다.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하겠습니까?’ 여호사밧이 대답했다. ‘에돔 광야 길로 갑시다.’
9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과 에돔 왕이 출정했다. 그들이 이레 동안 길을 돌아갔지만, 군대와 뒤따르는 짐승들이 마실 물이 없었다.
10이스라엘 왕이 말했다. ‘아, 주님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시는구나!’
11여호사밧이 물었다. ‘여기에는 우리가 주님께 여쭐 수 있는 주님의 예언자가 없습니까?’ 이스라엘 왕의 신하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했다.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 있습니다. 그는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부어 드리던 사람입니다.’
12여호사밧이 말했다. ‘그에게는 주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엘리사에게 내려갔다.
13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말했다. ‘왕과 내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왕의 아버지의 예언자들과 어머니의 예언자들에게 가십시오.’ 이스라엘 왕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주님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압의 손에 넘기려 하십니다.’
14엘리사가 말했다. ‘내가 섬기는 만군의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가 유다 왕 여호사밧의 낯을 존중하지 않았다면, 왕을 쳐다보지도 주목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15이제 나를 위해 악기 연주자 한 사람을 데려오십시오.’ 연주자가 악기를 연주하자 주님의 손이 엘리사 위에 임했다.
16엘리사가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골짜기 곳곳에 구덩이를 파라.”
17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겠지만,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 차서 너희와 너희 가축과 짐승들이 마시게 될 것이다.”
18그러나 이것은 주님께서 보시기에 작은 일이다. 주님께서는 모압도 너희 손에 넘겨주실 것이다.
19너희는 모든 요새 성읍과 주요 성읍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며, 모든 샘을 막고, 모든 좋은 밭을 돌로 망쳐 놓을 것이다.’
20아침 제사를 드릴 때가 되자, 에돔 쪽에서 물이 흘러와 그 땅에 가득 찼다.
21모압 사람들은 왕들이 자기들과 싸우러 올라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무기를 찰 수 있는 사람은 나이가 적든 많든 모두 소집되어 국경에 섰다.
22그들이 아침 일찍 일어났을 때 해가 물 위로 비치고 있었다. 모압 사람들은 맞은편의 물이 피처럼 붉게 보이는 것을 보았다.
23그들이 말했다. ‘이것은 피다! 왕들이 틀림없이 서로 싸우다가 죽인 것이다. 모압아, 이제 약탈하러 가자!’
24그러나 그들이 이스라엘 진영에 이르자 이스라엘 사람들이 일어나 모압 사람들을 쳤고, 모압 사람들은 그들 앞에서 달아났다. 이스라엘 군대는 모압으로 들어가며 계속 그들을 쳤다.
25그들은 성읍들을 무너뜨리고, 좋은 밭마다 사람마다 돌을 하나씩 던져 돌로 가득 채웠다. 모든 샘을 막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었다. 마침내 길하레셋에는 돌로 된 성벽만 남았고, 물매병들이 그곳을 에워싸 공격했다.
26모압 왕은 전세가 자기에게 불리해진 것을 보고, 칼을 든 군사 칠백 명을 이끌고 에돔 왕 쪽으로 돌파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27그러자 그는 자기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데려다가 성벽 위에서 번제로 바쳤다. 그때 이스라엘을 향한 큰 격분이 일어났다. 이스라엘 군대는 그를 떠나 자기 땅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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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예언자 무리에 속한 한 사람의 아내가 엘리사에게 부르짖었다. ‘선생님의 종인 제 남편이 죽었습니다. 선생님도 그가 주님을 경외했다는 것을 아십니다. 그런데 빚쟁이가 와서 제 두 아이를 자기 종으로 데려가려 합니다.’
2엘리사가 그 여자에게 물었다. ‘내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해 드리면 좋겠습니까? 집에 무엇이 있는지 말해 보십시오.’ 여자가 대답했다. ‘여종의 집에는 기름 한 병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3엘리사가 말했다. ‘밖으로 나가 모든 이웃에게 빈 그릇들을 빌리십시오. 조금만 빌리지 마십시오.
4그런 다음 두 아들과 함께 집에 들어가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으십시오. 가득 찬 그릇은 옆으로 옮겨 놓으십시오.’
5여자는 엘리사를 떠나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았다. 아들들은 그릇을 가져다주고 여자는 계속 기름을 부었다.
6그릇들이 다 차자 여자가 아들에게 말했다. ‘그릇을 하나 더 가져오너라.’ 아들이 대답했다. ‘그릇이 더 없습니다.’ 그러자 기름이 더 나오지 않았다.
7여자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서 알리자 그가 말했다.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으십시오. 당신과 두 아들은 남은 것으로 살아가십시오.’
8어느 날 엘리사가 수넴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곳에 사는 한 유력한 여인이 엘리사에게 음식을 먹고 가라고 간곡히 권했다. 그 뒤로 엘리사는 그곳을 지날 때마다 그 집에 들러 음식을 먹었다.
9그 여자가 남편에게 말했다. ‘우리 집을 자주 지나가는 이분이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인 것을 내가 압니다.
10지붕 위에 벽을 세워 작은 방을 만들고, 그분을 위해 침대와 탁자와 의자와 등잔을 놓아둡시다. 그러면 우리에게 오실 때 그곳에 머무실 수 있을 것입니다.’
11어느 날 엘리사가 그곳에 와서 그 방에 들어가 누웠다.
12엘리사가 자기 종 게하시에게 말했다. ‘이 수넴 여인을 불러라.’ 게하시가 그 여자를 부르자 여자가 엘리사 앞에 섰다.
13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했다. ‘여자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당신은 우리를 위해 이 모든 수고를 했습니다. 내가 당신을 위해 무엇을 해 드리면 좋겠습니까? 왕이나 군대 지휘관에게 부탁할 일이 있습니까?”’ 여자가 대답했다. ‘저는 제 백성 가운데서 평안히 살고 있습니다.’
14엘리사가 물었다. ‘그러면 이 여자를 위해 무엇을 해 주면 좋겠느냐?’ 게하시가 대답했다. ‘이 여자에게는 아들이 없고 남편은 늙었습니다.’
15엘리사가 말했다. ‘그 여자를 불러라.’ 게하시가 부르자 여자가 문간에 섰다.
16엘리사가 말했다. ‘내년 이맘때가 되면 당신이 아들을 품에 안게 될 것입니다.’ 여자가 대답했다.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이신 내 주여. 여종을 속이지 마십시오.’
17그러나 그 여자는 임신하여, 엘리사가 말한 대로 이듬해 같은 때에 아들을 낳았다.
18아이가 자란 뒤 어느 날, 곡식을 거두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아버지에게 나갔다.
19아이가 아버지에게 ‘내 머리야, 내 머리야!’ 하고 외쳤다. 아버지가 일꾼에게 말했다. ‘아이를 어머니에게 데려가거라.’
20일꾼이 아이를 안아 어머니에게 데려갔다. 아이는 한낮까지 어머니의 무릎에 앉아 있다가 죽었다.
21여자는 올라가 아이를 하나님의 사람의 침대에 눕히고 문을 닫은 뒤 나왔다.
22여자는 남편을 불러 말했다. ‘일꾼 한 명과 암나귀 한 마리를 보내 주십시오. 내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빨리 다녀오겠습니다.’
23남편이 물었다. ‘오늘은 초하루도 안식일도 아닌데, 왜 그분에게 가려 하오?’ 여자가 대답했다. ‘괜찮습니다.’
24여자는 암나귀에 안장을 얹고 일꾼에게 말했다. ‘몰고 가거라. 내가 말하지 않는 한 나 때문에 속도를 늦추지 마라.’
25여자는 길을 떠나 갈멜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갔다. 하나님의 사람이 멀리서 그 여자를 보고 자기 종 게하시에게 말했다. ‘저기 수넴 여인이 오는구나.
26이제 달려가 그 여인을 만나 “당신은 평안합니까? 남편은 평안합니까? 아이는 평안합니까?” 하고 물어보아라.’ 여자가 대답했다. ‘평안합니다.’
27그러나 여자가 산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러 그의 두 발을 붙잡았다. 게하시가 여자를 밀어내려고 다가오자 하나님의 사람이 말했다. ‘그 여자를 내버려 두어라. 마음이 몹시 괴로운데도 주님께서 그 일을 내게 감추시고 알려 주지 않으셨다.’
28여자가 말했다. ‘내가 내 주께 아들을 달라고 했습니까? 나에게 헛된 희망을 주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29엘리사가 게하시에게 말했다. ‘허리띠를 단단히 매고 내 지팡이를 손에 들고 가거라. 사람을 만나도 인사하지 말고, 누가 인사해도 대답하지 마라. 그리고 내 지팡이를 아이의 얼굴 위에 놓아라.’
30아이의 어머니가 말했다. ‘살아 계신 주님과 선생님의 생명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선생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엘리사가 일어나 여자를 따라갔다.
31게하시는 그들보다 앞서 가서 지팡이를 아이의 얼굴 위에 놓았지만, 아무 소리도 반응도 없었다. 그는 엘리사를 만나러 돌아와 ‘아이가 깨어나지 않았습니다’라고 보고했다.
32엘리사가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는 죽은 채 자기 침대에 누워 있었다.
33엘리사는 안으로 들어가 두 사람만 있도록 문을 닫고 주님께 기도했다.
34그는 침대 위로 올라가 아이 위에 엎드려 자기 입을 아이의 입에, 자기 눈을 아이의 눈에, 자기 손바닥을 아이의 손바닥에 댔다. 그가 아이 위에 몸을 굽히자 아이의 몸이 따뜻해졌다.
35엘리사는 내려와 집 안을 이리저리 걸은 뒤 다시 올라가 아이 위에 몸을 굽혔다. 그러자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하고 눈을 떴다.
36엘리사가 게하시를 불러 말했다. ‘이 수넴 여인을 불러라.’ 게하시가 여자를 부르자 여자가 들어왔다. 엘리사가 말했다. ‘당신의 아들을 데려가십시오.’
37여자는 들어와 엘리사의 발 앞에 엎드려 땅에 얼굴을 대고 절한 뒤, 자기 아들을 안고 나갔다.
38엘리사가 길갈로 돌아왔을 때 그 땅에는 기근이 들었다.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 앞에 앉아 있었고, 엘리사는 자기 종에게 말했다. ‘큰 솥을 걸고 예언자 무리를 위해 국을 끓여라.’
39한 사람이 나물을 캐러 들로 나갔다가 들포도 덩굴을 발견하고, 겉옷 가득 야생 박들을 따 왔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잘게 썰어 국솥에 넣었다.
40사람들이 먹도록 국을 떠 주었다. 그들이 국을 먹다가 소리쳤다. ‘하나님의 사람이여, 솥 안에 죽음이 있습니다!’ 그들은 더 먹을 수 없었다.
41엘리사가 ‘밀가루를 가져오너라’ 하고 말한 뒤 그것을 솥에 던지고 말했다. ‘사람들에게 떠 주어 먹게 하여라.’ 그러자 솥 안에는 해로운 것이 없었다.
42한 사람이 바알살리사에서 와서, 첫 수확으로 만든 보리빵 스무 개와 자루에 담은 햇곡식을 하나님의 사람에게 가져왔다. 엘리사가 말했다. ‘사람들에게 주어 먹게 하여라.’
43그의 시종이 물었다. ‘이것을 어떻게 백 명 앞에 내놓겠습니까?’ 엘리사가 다시 말했다. ‘사람들에게 주어 먹게 하여라. 주님께서 “그들이 먹고도 남길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44시종이 사람들 앞에 음식을 내놓자 그들이 먹고도 남겼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대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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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아람 왕의 군대 지휘관 나아만은 자기 주인에게 큰 인물로 존중받았다. 주님께서 그를 통해 아람에 승리를 주셨기 때문이다. 그는 용맹한 전사였지만 차라아트성 피부 이상이 있었다.
2아람 군대는 약탈하러 나갔다가 이스라엘 땅에서 어린 소녀 한 명을 사로잡아 왔다. 그 소녀는 나아만의 아내를 섬기게 되었다.
3소녀가 자기 여주인에게 말했다. ‘제 주인께서 사마리아에 계신 예언자를 만나시면 좋겠습니다. 그 예언자가 주인의 차라아트성 피부 이상을 없애 줄 것입니다.’
4나아만이 자기 주인에게 가서 이스라엘 땅에서 온 소녀가 한 말을 그대로 전했다.
5아람 왕이 말했다. ‘가 보시오.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보내겠소.’ 나아만은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세겔과 옷 열 벌을 가지고 길을 떠났다.
6그가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가져갔다.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이 편지가 왕에게 도착할 때쯤, 내 종 나아만도 왕에게 보냈을 것이오. 그의 차라아트성 피부 이상을 없애 주시오.’
7이스라엘 왕은 편지를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말했다. ‘내가 사람을 죽이고 살리는 하나님이란 말인가? 이 사람이 나에게 사람의 차라아트성 피부 이상을 없애라고 하다니! 잘 살펴보시오. 그가 나와 싸울 구실을 찾고 있는 것이오.’
8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이 옷을 찢었다는 소식을 듣고 왕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왜 왕의 옷을 찢으셨습니까? 그 사람을 내게 보내십시오. 그러면 그가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9나아만이 자기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와서 엘리사의 집 문 앞에 섰다.
10엘리사는 사신을 보내 나아만에게 말했다. ‘가서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몸을 씻으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피부가 회복되어 깨끗해질 것입니다.’
11그러나 나아만은 화가 나서 돌아서며 말했다. ‘나는 그가 직접 나와 서서 자기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아픈 곳 위로 손을 흔들어 이 피부 이상을 없애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12다마스쿠스의 강 아마나와 바르발이 이스라엘의 모든 물보다 낫지 않으냐? 내가 그 강들에서 씻으면 깨끗해지지 않겠느냐?’ 그는 몹시 화가 나서 돌아갔다.
13그러나 그의 종들이 다가와 말했다. ‘아버지시여, 예언자가 주인님에게 어려운 일을 시켰더라도 하지 않으셨겠습니까? 그런데 그가 그저 “씻어서 깨끗해지십시오”라고 했으니 더욱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14나아만은 내려가 하나님의 사람이 말한 대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담갔다. 그러자 그의 피부가 어린아이의 피부처럼 회복되어 깨끗해졌다.
15나아만은 자기의 모든 수행원과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 돌아와 그 앞에 서서 말했다. ‘이제 나는 이스라엘 밖 온 땅 어디에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디 종이 드리는 선물을 받아 주십시오.’
16그러나 엘리사는 말했다. ‘내가 섬기는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합니다. 나는 받지 않겠습니다.’ 나아만이 받으라고 간곡히 권했지만 엘리사는 거절했다.
17나아만이 말했다. ‘받지 않으시려면, 노새 두 마리가 실을 만큼의 흙을 종에게 주십시오. 이제부터 종은 주님 외에 다른 신들에게 번제나 희생 제물을 바치지 않겠습니다.
18다만 이 한 가지 일은 주님께서 종을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 주인이 림몬 신전에 경배하러 들어가 제 팔에 몸을 의지할 때, 저도 림몬 신전에서 몸을 굽혀야 합니다. 제가 림몬 신전에서 몸을 굽힐 때 주님께서 이 일로 종을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9엘리사가 그에게 말했다. ‘평안히 가십시오.’ 나아만이 엘리사를 떠나 얼마쯤 갔을 때였다.
20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속으로 말했다.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이 가져온 것을 받지 않고 그냥 보내 주었구나.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내가 그를 뒤쫓아가서 무엇이라도 받아내겠다.’
21게하시가 나아만을 뒤쫓아 갔다. 나아만은 뒤에서 달려오는 그를 보고 병거에서 내려 맞이하며 물었다. ‘별일 없습니까?’
22게하시가 대답했다. ‘별일 없습니다. 제 주인께서 저를 보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방금 에브라임 산간 지방에서 예언자 무리에 속한 젊은이 두 명이 나를 찾아왔다. 그들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시오.”’
23나아만이 말했다. ‘부디 은 두 달란트를 받으십시오.’ 나아만은 게하시에게 거듭 권한 뒤 은 두 달란트를 두 자루에 싸고 옷 두 벌과 함께 자기 종 두 명에게 주었다. 그들은 그것을 메고 게하시 앞에서 갔다.
24게하시가 언덕에 이르자 그들의 손에서 물건을 받아 집 안에 감추고, 그 사람들을 돌려보냈다.
25그런 다음 게하시는 들어가 자기 주인 앞에 섰다. 엘리사가 물었다. ‘게하시야,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게하시가 대답했다. ‘종은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26엘리사가 말했다. ‘그 사람이 병거에서 내려 너를 맞이하려고 돌아설 때 내 마음도 그곳에 가 있지 않았겠느냐? 지금이 은과 옷을 받고, 올리브밭과 포도밭과 양과 소와 남종과 여종을 받을 때냐?
27그러므로 나아만의 차라아트성 피부 이상이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히 붙을 것이다.’ 게하시는 눈처럼 하얀 차라아트성 피부 이상이 생겨 엘리사 앞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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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우리가 선생님을 모시고 지내는 이곳은 너무 좁습니다.
2우리가 요단강으로 가서 사람마다 들보 하나씩을 가져다가 살 곳을 만들게 해 주십시오.’ 엘리사가 말했다. ‘가십시오.’
3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다. ‘부디 선생님도 종들과 함께 가 주십시오.’ 엘리사가 대답했다. ‘내가 가겠습니다.’
4엘리사는 그들과 함께 갔다. 그들은 요단강에 이르러 나무를 베었다.
5한 사람이 들보를 넘어뜨리다가 쇠도끼를 물에 빠뜨렸다. 그가 소리쳤다. ‘아, 선생님! 그것은 빌린 것입니다.’
6하나님의 사람이 물었다. ‘어디에 떨어졌습니까?’ 그 사람이 그곳을 가리키자 엘리사는 나뭇가지를 잘라 그곳에 던져 쇠도끼가 떠오르게 했다.
7엘리사가 말했다. ‘직접 건져 올리십시오.’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쇠도끼를 집었다.
8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면서 신하들과 의논하여 ‘내가 아무 곳에 진을 치겠다’라고 말했다.
9그러면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그곳을 지나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아람 군대가 그곳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10이스라엘 왕은 하나님의 사람이 말하며 경고한 곳으로 사람을 보냈고, 그곳에서 경계했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11이 일 때문에 아람 왕은 마음이 몹시 뒤흔들렸다. 그는 신하들을 불러 물었다. ‘우리 가운데 누가 이스라엘 왕과 내통하는지 말해 보아라.’
12신하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했다. ‘아닙니다, 내 주 왕이시여. 이스라엘의 예언자 엘리사가 왕께서 침실에서 하시는 말씀까지 이스라엘 왕에게 알려 줍니다.’
13왕이 말했다. ‘가서 그가 어디 있는지 알아보아라. 내가 사람을 보내 그를 붙잡겠다.’ 누군가가 왕에게 ‘그가 도단에 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14왕은 말들과 병거들과 큰 군대를 그곳에 보냈다. 그들은 밤에 도착하여 성읍을 에워쌌다.
15하나님의 사람의 시종이 아침 일찍 일어나 밖으로 나가 보니, 군대와 말과 병거가 성읍을 에워싸고 있었다. 시종이 엘리사에게 말했다. ‘아, 선생님!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16엘리사가 대답했다.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와 함께 있는 이들이 그들과 함께 있는 이들보다 많다.’
17엘리사가 기도했다. ‘주님, 부디 이 시종의 눈을 열어 보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시종의 눈을 여시자 그가 보았다. 산에는 엘리사를 둘러싼 불말과 불병거가 가득했다.
18아람 군대가 엘리사에게 내려오자 엘리사가 주님께 기도했다. ‘부디 이 민족의 눈을 어둡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주님께서 엘리사의 말대로 그들의 눈을 어둡게 하셨다.
19엘리사가 그들에게 말했다. ‘이 길이 아니며 이 성읍도 아닙니다. 나를 따라오십시오. 여러분이 찾는 사람에게 데려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들을 사마리아로 이끌었다.
20그들이 사마리아에 들어오자 엘리사가 기도했다. ‘주님, 이 사람들의 눈을 열어 보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그들의 눈을 여시자 그들이 보았다. 자신들이 사마리아 한가운데에 있었다.
21이스라엘 왕이 그들을 보고 엘리사에게 물었다. ‘내 아버지여, 제가 그들을 쳐 죽일까요? 쳐 죽일까요?’
22엘리사가 대답했다. ‘죽이지 마십시오. 왕께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포로들도 죽이시겠습니까? 그들 앞에 빵과 물을 차려 주어 먹고 마신 뒤 자기 주인에게 돌아가게 하십시오.’
23왕은 그들을 위해 큰 잔치를 베풀었다. 그들이 먹고 마시자 왕이 돌려보냈고, 그들은 자기 주인에게 돌아갔다. 그 뒤로 아람의 약탈대가 이스라엘 땅에 다시 들어오지 않았다.
24그 뒤에 아람 왕 벤하닷이 자기의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 사마리아를 포위했다.
25사마리아에는 큰 기근이 들었다. 포위가 계속되자 나귀 머리 하나가 은 팔십 세겔에, ‘비둘기 똥’이라고 불리는 것 사분의 일 갑이 은 오 세겔에 팔렸다.
26이스라엘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가고 있을 때 한 여자가 왕에게 부르짖었다. ‘내 주 왕이시여, 살려 주십시오!’
27왕이 대답했다. ‘주님께서 돕지 않으시면 내가 어디에서 너를 돕겠느냐? 타작마당에서 곡식을 내주겠느냐, 포도주 틀에서 포도주를 내주겠느냐?’
28왕이 다시 물었다. ‘무슨 일이냐?’ 여자가 대답했다. ‘이 여자가 저에게 “네 아들을 내놓아라. 오늘 우리가 그 아이를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라고 말했습니다.
29그래서 우리는 제 아들을 삶아 먹었습니다. 다음 날 제가 그 여자에게 “네 아들을 내놓아라. 우리가 그 아이를 먹자”라고 말했지만, 그 여자는 자기 아들을 숨겼습니다.’
30왕은 그 여자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었다. 왕이 성벽 위를 지나가고 있었으므로 백성은 왕이 옷 안쪽 맨살에 굵은 베옷을 입고 있는 것을 보았다.
31왕이 말했다. ‘오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몸에 그대로 붙어 있다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서운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바란다.’
32그때 엘리사는 자기 집에 앉아 있었고 장로들도 그와 함께 앉아 있었다. 왕은 자기보다 앞서 한 사람을 보냈다. 그 사신이 도착하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살인자의 아들이 내 머리를 베려고 사람을 보냈습니다. 사신이 오면 문을 닫고 문으로 그를 밀어붙여 들어오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 뒤에서 그의 주인이 오는 발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33엘리사가 아직 장로들과 이야기하고 있을 때 그 사신이 내려왔다. 그가 말했다. ‘보십시오. 이 재앙은 주님에게서 왔습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주님을 더 기다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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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엘리사가 말했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일 이맘때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은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가 은 한 세겔에 팔릴 것이다.”’
2왕이 팔을 의지하던 부관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대답했다. ‘주님께서 하늘에 창문들을 내신들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엘리사가 말했다. ‘당신은 자기 눈으로 그것을 보겠지만, 그 음식은 먹지 못할 것입니다.’
3성문 입구에는 차라아트성 피부 이상이 있는 남자 네 명이 있었다. 그들이 서로 말했다. ‘우리가 죽을 때까지 여기에 앉아 있을 이유가 무엇인가?
4성읍으로 들어가자고 해도 성읍에 기근이 있으니 그곳에서 죽을 것이고, 여기에 앉아 있어도 죽을 것이다. 이제 아람 진영으로 가서 항복하자. 그들이 우리를 살려 주면 살고, 죽이면 죽는 것이다.’
5그들은 해 질 무렵 일어나 아람 진영으로 갔다. 진영 가장자리에 이르러 보니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6주께서 아람 진영에 병거와 말과 큰 군대가 다가오는 소리를 들려주셨기 때문이다. 아람 군인들은 서로 말했다. ‘이스라엘 왕이 헷 왕들과 이집트 왕들을 고용하여 우리를 공격하게 했다.’
7그들은 해 질 무렵 일어나 목숨을 건지려고 달아났다. 천막과 말과 나귀를 그대로 두고 진영을 버렸다.
8차라아트성 피부 이상이 있는 남자들은 진영 가장자리에 이르러 한 천막에 들어가 먹고 마셨다. 거기서 은과 금과 옷을 가지고 나가 숨겼다. 다시 돌아와 다른 천막에 들어가서도 물건을 가지고 나가 숨겼다.
9그러다가 그들이 서로 말했다.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은 옳지 않다. 오늘은 좋은 소식이 있는 날인데 우리가 침묵하고 있다. 아침이 밝을 때까지 기다리면 벌을 받을 것이다. 이제 가서 왕궁에 알리자.’
10그들은 가서 성문 지키는 사람들을 불러 말했다. ‘우리가 아람 진영에 가 보니 사람도 없고 사람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말과 나귀만 매여 있고 천막도 그대로였습니다.’
11성문 지키는 사람들이 이 소식을 외쳤고, 그 소식이 왕궁 안에 전해졌다.
12왕은 밤에 일어나 신하들에게 말했다. ‘아람 군대가 우리에게 한 일을 내가 알려 주겠다. 그들은 우리가 굶주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진영을 떠나 들판에 숨었다. 그러면서 “그들이 성읍에서 나오면 산 채로 붙잡고 성읍으로 들어가자”라고 생각한 것이다.’
13신하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했다. ‘성읍에 남아 있는 말 가운데 다섯 마리를 보내 확인하게 하십시오. 그 말들이 겪을 운명은 여기에 남은 이스라엘 무리나 이미 죽은 이스라엘 무리의 운명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을 보내 알아봅시다.’
14사람들이 말이 딸린 병거 두 대를 준비했다. 왕은 그들을 아람 군대 뒤로 보내며 ‘가서 알아보아라’ 하고 명령했다.
15그들이 아람 군대를 뒤쫓아 요단강까지 가 보니, 아람 군대가 급히 달아나면서 버린 옷과 장비가 길에 가득했다. 사신들이 돌아와 왕에게 보고했다.
16그러자 백성이 나가 아람 진영을 약탈했다. 주님의 말씀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은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가 은 한 세겔에 팔렸다.
17왕은 자기가 팔을 의지하던 부관에게 성문을 맡겼다. 그러나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짓밟아 그는 죽었다.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내려왔을 때 하나님의 사람이 말한 대로 되었다.
18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내일 이맘때 사마리아 성문에서 보리 두 스아가 은 한 세겔에, 고운 밀가루 한 스아가 은 한 세겔에 팔릴 것입니다’라고 말했을 때,
19그 부관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주님께서 하늘에 창문들을 내신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라고 대답했다. 하나님의 사람은 ‘당신이 자기 눈으로 그것을 보겠지만, 그 음식은 먹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20실제로 그에게 그렇게 되었다. 백성이 성문에서 그를 짓밟아 그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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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엘리사는 전에 그 아들을 살려 준 여인에게 말했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은 일어나 다른 곳으로 가서 머무십시오. 주님께서 기근을 부르셨고, 그 기근이 이 땅에 칠 년 동안 닥칠 것입니다.’
2그 여인은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했다. 자기 가족과 함께 가서 블레셋 땅에서 칠 년 동안 머물렀다.
3칠 년이 끝나자 그 여인은 블레셋 땅에서 돌아와 자기 집과 밭을 돌려 달라고 왕에게 호소하러 갔다.
4그때 왕은 하나님의 사람의 종 게하시와 이야기하며 ‘엘리사가 한 모든 놀라운 일을 내게 들려주어라’ 하고 말하고 있었다.
5게하시가 엘리사가 죽은 아이를 살린 일을 왕에게 들려주고 있을 때, 바로 그 아들이 살아난 여인이 자기 집과 밭의 일로 왕에게 호소하러 왔다. 게하시가 말했다. ‘내 주 왕이시여, 이 여자가 바로 그 여인이고 이 아이가 엘리사가 살린 그의 아들입니다.’
6왕이 여인에게 묻자 여인은 그 일을 이야기했다. 왕은 관리 한 명을 임명하며 명령했다. ‘이 여인의 모든 소유와, 그가 이 땅을 떠난 날부터 지금까지 그 밭에서 나온 모든 소출을 돌려주어라.’
7엘리사가 다마스쿠스에 갔을 때 아람 왕 벤하닷은 병들어 있었다. 누군가 왕에게 ‘하나님의 사람이 이곳에 왔습니다’라고 알렸다.
8왕이 하사엘에게 말했다. ‘선물을 가지고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러 가시오. 그를 통해 주님께 “내가 이 병에서 회복될 수 있겠습니까?” 하고 여쭈어 보시오.’
9하사엘은 다마스쿠스의 온갖 좋은 물건을 낙타 사십 마리가 실을 만큼 선물로 가지고 엘리사를 만나러 갔다. 그는 엘리사 앞에 서서 말했다. ‘선생님의 아들인 아람 왕 벤하닷이 저를 보내 “내가 이 병에서 회복될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묻게 했습니다.’
10엘리사가 대답했다. ‘가서 그에게 “왕께서는 반드시 회복하실 것입니다”라고 말하십시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가 반드시 죽을 것임을 내게 보여 주셨습니다.’
11엘리사는 하사엘이 부끄러워할 때까지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그러고 나서 하나님의 사람이 울었다.
12하사엘이 물었다. ‘내 주께서는 왜 우십니까?’ 엘리사가 대답했다. ‘나는 당신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어떤 악을 저지를지 알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그들의 요새에 불을 지르고, 젊은이들을 칼로 죽이며, 어린아이들을 내던져 죽이고, 임신한 여자들의 배를 가를 것입니다.’
13하사엘이 말했다. ‘개와 같은 종이 어떻게 이 엄청난 일을 하겠습니까?’ 엘리사가 대답했다. ‘주님께서 당신이 아람의 왕이 될 것을 내게 보여 주셨습니다.’
14하사엘은 엘리사를 떠나 자기 주인에게 돌아갔다. 왕이 물었다. ‘엘리사가 네게 무엇이라고 말하더냐?’ 하사엘이 대답했다. ‘왕께서 반드시 회복하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5그러나 다음 날 하사엘은 두꺼운 천을 가져다가 물에 적신 뒤 왕의 얼굴 위에 덮었다. 왕은 죽었고 하사엘이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16아합의 아들 이스라엘 왕 요람 제오년, 곧 여호사밧이 유다 왕으로 있을 때에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 유다 왕이 되었다.
17여호람은 왕이 되었을 때 서른두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렸다.
18그는 아합 집안이 한 것처럼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걸었다.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았기 때문이다.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19그러나 주님께서는 자기 종 다윗을 생각하여 유다를 멸하기를 원하지 않으셨다. 주님께서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언제나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20여호람 시대에 에돔이 유다의 지배에 반역하여 자기들의 왕을 세웠다.
21여호람은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사일로 건너갔다. 그는 밤에 일어나 자기를 에워싼 에돔 군대와 병거 지휘관들을 쳤다. 그러나 유다 군대는 각자 자기 장막으로 달아났다.
22이렇게 에돔은 유다의 지배에 반역하여 오늘까지 독립해 있다. 그때 립나도 반역했다.
23여호람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24여호람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그의 조상들과 함께 다윗의 성에 묻혔다. 그의 아들 아하시야가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25아합의 아들 이스라엘 왕 요람 제십이년에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유다 왕이 되었다.
26아하시야는 왕이 되었을 때 스물두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이스라엘 왕 오므리의 딸 아달랴였다.
27아하시야는 아합 집안의 길을 걸으며 그 집안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그가 아합 집안과 혼인으로 맺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28아하시야는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라못길르앗으로 가서 아람 왕 하사엘과 싸웠다. 아람 군인들이 요람에게 부상을 입혔다.
29요람 왕은 아람 왕 하사엘과 라마에서 싸울 때 아람 군인들에게 입은 상처를 치료하려고 이스르엘로 돌아왔다. 요람이 병상에 있었으므로,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아합의 아들 요람을 만나러 이스르엘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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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예언자 엘리사가 예언자 무리에 속한 젊은이 한 명을 불러 말했다. ‘허리띠를 단단히 매고 이 기름병을 손에 들고 라못길르앗으로 가거라.
2그곳에 도착하면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를 찾아라. 그에게 가서 동료들 가운데서 일으켜 세우고 가장 안쪽 방으로 데려가거라.
3기름병을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붓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운다’”라고 말하여라. 그런 다음 문을 열고 도망쳐라. 기다리지 마라.’
4그 젊은 예언자는 라못길르앗으로 갔다.
5그가 도착해 보니 군대 지휘관들이 앉아 있었다. 젊은이가 말했다. ‘지휘관님, 전할 말씀이 있습니다.’ 예후가 물었다. ‘우리 가운데 누구에게 할 말이냐?’ 그가 대답했다. ‘지휘관님께 드릴 말씀입니다.’
6예후가 일어나 집 안으로 들어가자 젊은이는 그의 머리에 기름을 붓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에게 기름을 부어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운다.
7너는 네 주인 아합의 집안을 쳐야 한다. 그러면 내가 이세벨의 손에 죽은 내 종 예언자들의 피와 주님의 모든 종의 피를 갚을 것이다.
8아합의 집안은 모두 멸망할 것이다. 내가 아합에게 속하여 벽에 오줌을 누는 남자라면, 이스라엘에서 매인 자든 풀려난 자든 모두 끊어 버리겠다.
9내가 아합의 집안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안과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10개들이 이스르엘의 땅에서 이세벨을 먹을 것이며, 그를 묻어 줄 사람도 없을 것이다.”’ 젊은이는 문을 열고 도망쳤다.
11예후가 자기 주인의 신하들에게 나오자 한 사람이 물었다. ‘별일 없소? 저 미친 사람이 왜 장군에게 왔소?’ 예후가 대답했다. ‘당신들도 그 사람과 그가 하는 말을 알지 않소.’
12그들이 말했다. ‘거짓말 마시오. 우리에게 말해 주시오.’ 예후가 대답했다. ‘그가 이러이러한 말을 하면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장군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세웁니다’”라고 했소.’
13그러자 그들은 서둘러 각자 자기 겉옷을 벗어 계단의 맨바닥 위 예후의 발밑에 깔았다. 그리고 나팔을 불며 ‘예후가 왕이다!’ 하고 외쳤다.
14이렇게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가 요람을 배반했다. 그때 요람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맞서 온 이스라엘 군대와 함께 라못길르앗을 지키고 있었다.
15그러나 요람 왕은 아람 왕 하사엘과 싸우다가 아람 군인들에게 입은 상처를 치료하려고 이스르엘로 돌아가 있었다. 예후가 동료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나를 지지한다면, 아무도 이 성읍에서 빠져나가 이스르엘에 이 일을 알리지 못하게 하십시오.’
16예후는 병거를 타고 이스르엘로 갔다. 요람이 그곳에서 병상에 있었고, 유다 왕 아하시야도 요람을 만나러 내려와 있었기 때문이다.
17이스르엘의 망대 위에 파수꾼이 서 있다가 예후의 무리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말했다. ‘한 무리가 보입니다.’ 요람이 명령했다. ‘기병 한 명을 보내 그들을 만나 “평안한 일로 오는가?” 하고 묻게 하여라.’
18기병이 예후를 만나러 가서 말했다. ‘왕께서 “평안한 일로 오는가?” 하고 물으십니다.’ 예후가 대답했다. ‘평안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 내 뒤로 돌아가거라.’ 파수꾼이 보고했다. ‘사신이 그들에게 이르렀지만 돌아오지 않습니다.’
19왕이 두 번째 기병을 보내자 그도 예후의 무리에게 가서 말했다. ‘왕께서 “평안한 일로 오는가?” 하고 물으십니다.’ 예후가 대답했다. ‘평안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 내 뒤로 돌아가거라.’
20파수꾼이 보고했다. ‘그도 그들에게 이르렀지만 돌아오지 않습니다. 병거를 모는 모습이 님시의 손자 예후가 모는 것 같습니다. 미친 듯이 몰기 때문입니다.’
21요람이 ‘내 병거를 준비하여라’ 하고 명령하자 병거가 준비되었다. 이스라엘 왕 요람과 유다 왕 아하시야는 각자 자기 병거를 타고 예후를 만나러 나갔다. 그들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서 예후를 만났다.
22요람이 예후를 보고 물었다. ‘예후야, 평안한 일로 왔느냐?’ 예후가 대답했다. ‘네 어머니 이세벨의 음행과 많은 마술이 계속되는 동안 어떻게 평안할 수 있겠느냐?’
23요람은 병거의 방향을 돌려 달아나며 아하시야에게 외쳤다. ‘아하시야야, 반역이다!’
24예후는 온 힘을 다해 활을 당겨 요람의 두 팔 사이를 쏘았다. 화살은 그의 심장을 뚫고 나왔고 요람은 병거 안에 쓰러졌다.
25예후가 자기 부관 빗갈에게 말했다. ‘그를 들어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져라. 기억해 보아라. 나와 네가 함께 병거를 타고 그의 아버지 아합의 뒤를 따르던 때에 주님께서 아합을 두고 이런 말씀을 선언하셨다.
26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어제 내가 나봇의 피와 그의 아들들의 피를 분명히 보았다. 내가 바로 이 밭에서 너에게 갚겠다.” 그러므로 이제 주님의 말씀대로 그를 들어 이 밭에 던져라.’
27유다 왕 아하시야는 이것을 보고 정원 별장 길로 달아났다. 예후가 그를 뒤쫓으며 명령했다. ‘그도 병거에서 쳐라!’ 사람들이 이블르암 근처 구르 언덕길에서 그를 쳤다. 아하시야는 므깃도로 달아났지만 그곳에서 죽었다.
28그의 신하들은 시신을 병거에 실어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다윗의 성에 있는 그의 조상 묘지에 그를 묻었다.
29아합의 아들 요람 제십일년에 아하시야가 유다 왕이 되었다.
30예후가 이스르엘에 도착했다. 이세벨은 그 소식을 듣고 눈에 화장하고 머리를 손질한 뒤 창밖을 내다보았다.
31예후가 성문으로 들어오자 이세벨이 말했다. ‘자기 주인을 죽인 시므리야, 평안하냐?’
32예후가 창문을 올려다보며 외쳤다. ‘누가 내 편이냐? 누구냐?’ 그러자 내시 두세 명이 창밖으로 예후를 내려다보았다.
33예후가 ‘그 여자를 내던져라!’ 하고 명령하자 그들이 이세벨을 내던졌다. 그의 피가 벽과 말들에게 튀었고, 예후는 말들로 그를 짓밟았다.
34예후는 안으로 들어가 먹고 마신 뒤 말했다. ‘저 저주받은 여자를 찾아 묻어 주어라. 그래도 왕의 딸이다.’
35사람들이 이세벨을 묻으러 갔지만 두개골과 두 발과 두 손바닥 말고는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36그들이 돌아와 예후에게 알리자 그가 말했다. ‘이것은 주님께서 자기 종 디셉 사람 엘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이다. “이스르엘의 땅에서 개들이 이세벨의 살을 먹을 것이다.
37이세벨의 시신은 이스르엘 땅의 들판에서 거름처럼 될 것이므로, 아무도 ‘이것이 이세벨이다’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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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사마리아에는 아합 집안의 왕자 칠십 명이 있었다. 예후는 이스르엘의 지도자들과 장로들과 아합 집안 왕자들의 보호자들에게 편지를 써서 사마리아로 보냈다.
2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너희 주인의 아들들이 너희와 함께 있고, 너희에게 병거와 말과 요새 성읍과 무기가 있으니, 이 편지를 받는 즉시
3너희 주인의 아들들 가운데 가장 훌륭하고 적합한 사람을 골라 그의 아버지의 왕좌에 앉히고, 너희 주인의 집안을 위해 싸워라.’
4그러나 그들은 몹시 두려워하며 말했다. ‘두 왕도 예후를 당해 내지 못했는데 우리가 어떻게 맞서겠는가?’
5왕궁 책임자와 성읍 책임자와 장로들과 왕자들의 보호자들이 예후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우리는 장군님의 종입니다. 장군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아무도 왕으로 세우지 않겠습니다. 장군님이 좋게 여기시는 대로 하십시오.’
6예후가 두 번째 편지를 써서 그들에게 보냈다. ‘너희가 내 편이고 내 말에 순종한다면, 너희 주인의 아들들의 머리를 가지고 내일 이맘때 이스르엘에 있는 나에게 오너라.’ 왕자 칠십 명은 그들을 양육하던 성읍의 유력자들과 함께 있었다.
7편지를 받은 사람들은 왕자 칠십 명을 붙잡아 죽이고 그들의 머리를 광주리들에 담아 이스르엘의 예후에게 보냈다.
8사신이 와서 예후에게 ‘왕자들의 머리를 가져왔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예후가 명령했다. ‘그 머리들을 성문 입구에 두 무더기로 쌓아 아침까지 두어라.’
9아침에 예후가 나가 서서 온 백성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죄가 없습니다. 내가 내 주인을 배반하여 죽였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을 모두 죽인 사람은 누구입니까?
10그러므로 주님께서 아합 집안을 두고 하신 말씀은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아십시오. 주님께서는 자기 종 엘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11예후는 이스르엘에 남아 있던 아합 집안의 모든 사람과 그의 모든 유력자와 가까운 사람과 제사장들을 죽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않았다.
12예후는 길을 떠나 사마리아로 갔다. 가는 길에 ‘목자들의 모임집’이라는 곳에 이르렀다.
13그곳에서 예후는 유다 왕 아하시야의 친족들을 만나 ‘당신들은 누구요?’ 하고 물었다. 그들이 대답했다. ‘우리는 아하시야의 친족들입니다. 왕자들과 왕후의 아들들에게 문안하러 내려가는 길입니다.’
14예후가 ‘그들을 산 채로 붙잡아라’ 하고 명령했다. 사람들이 그들을 산 채로 붙잡은 뒤 ‘목자들의 모임집’ 우물 곁에서 마흔두 명을 죽였다. 한 사람도 남기지 않았다.
15예후가 그곳을 떠나 가다가 자기를 만나러 온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만났다. 예후는 그에게 인사하며 물었다. ‘내 마음이 당신의 마음을 향해 곧은 것처럼 당신의 마음도 나를 향해 곧습니까?’ 여호나답이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예후가 ‘그렇다면 손을 내미시오’라고 말하자 여호나답이 손을 내밀었다. 예후는 그를 자기 병거에 태웠다.
16예후가 말했다. ‘나와 함께 가서 주님을 위한 내 열심을 보시오.’ 그리고 여호나답을 자기 병거에 태우고 갔다.
17예후는 사마리아에 도착하여 그곳에 남아 있던 아합 집안의 모든 사람을 죽여 완전히 없앴다. 주님께서 엘리야에게 하신 말씀대로 되었다.
18예후는 온 백성을 모아 놓고 말했다. ‘아합은 바알을 조금 섬겼지만 예후는 그를 많이 섬길 것이다.
19그러므로 바알의 모든 예언자와 모든 숭배자와 모든 제사장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나에게 불러오너라. 내가 바알에게 큰 제사를 드리겠다. 빠지는 사람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예후는 바알 숭배자들을 없애려고 속임수를 쓴 것이었다.
20예후가 ‘바알을 위한 거룩한 집회를 선포하여라’ 하고 명령하자 사람들이 집회를 선포했다.
21예후가 온 이스라엘에 사람을 보내자 바알 숭배자들이 모두 와서 한 사람도 빠지지 않았다. 그들이 바알 신전에 들어가자 신전은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가득 찼다.
22예후가 예복 관리인에게 ‘바알 숭배자 모두에게 예복을 내주어라’ 하고 말하자 관리인이 그들에게 예복을 내주었다.
23예후와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이 바알 신전에 들어갔다. 예후는 바알 숭배자들에게 말했다. ‘여러분 가운데 주님의 종이 있지 않은지 잘 살펴보십시오. 여기에는 바알 숭배자들만 있어야 합니다.’
24사람들이 희생 제물과 번제를 드리려고 안으로 들어갔다. 예후는 밖에 군인 팔십 명을 배치하고 명령했다. ‘내가 너희 손에 넘기는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라도 도망치게 하는 사람은 자기 생명으로 그 사람의 생명을 대신해야 한다.’
25번제 드리기를 마치자 예후는 호위병들과 부관들에게 명령했다. ‘들어가 그들을 쳐라. 한 사람도 나가지 못하게 하여라.’ 그들은 바알 숭배자들을 칼로 죽여 밖에 내던지고 바알 신전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
26그들은 바알 신전의 기념 기둥들을 끌어내 불태웠다.
27바알의 기념 기둥을 부수고 바알 신전을 무너뜨린 뒤 공중변소로 만들었다. 그곳은 오늘까지 그렇게 남아 있다.
28이렇게 예후는 이스라엘에서 바알 숭배를 없앴다.
29그러나 예후는 이스라엘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들을 따르는 데서 돌아서지 않았다.
30주님께서 예후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내가 보기에 올바른 일을 잘 수행하여 내 마음에 있던 대로 아합 집안에 행했으므로, 네 자손이 사 대까지 이스라엘 왕좌에 앉을 것이다.’
31그러나 예후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의 율법을 마음을 다해 지켜 행하지 않았다. 그는 이스라엘도 죄짓게 한 여로보암의 죄에서 돌아서지 않았다.
32그 무렵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영토를 조금씩 잘라 내기 시작하셨다. 하사엘이 이스라엘의 모든 변경 지역을 공격했다.
33그는 요단강 동쪽의 모든 길르앗 땅, 곧 아르논 골짜기 곁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과 바산까지 갓 사람과 르우벤 사람과 므낫세 사람의 땅을 공격했다.
34예후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과 그의 모든 용맹은 이스라엘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35예후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사마리아에 묻혔다.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36예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이십팔 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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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는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왕실의 모든 후손을 없애려고 나섰다.
2그러나 요람 왕의 딸이며 아하시야의 누이인 여호세바가 살해당하고 있던 왕자들 가운데서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빼내어, 그 아이와 유모를 침실에 숨겼다. 여호세바가 요아스를 아달랴에게서 숨겼으므로 아이는 죽임을 당하지 않았다.
3요아스는 여호세바와 함께 주님의 성전에 육 년 동안 숨어 있었다. 그동안 아달랴가 그 땅을 다스렸다.
4제칠년에 여호야다는 백인대장들과 가리 경호대와 왕실 호위대를 불러 주님의 성전에 있는 자기에게 오게 했다. 그는 그들과 언약을 맺고 주님의 성전에서 맹세하게 한 뒤 왕자를 보여 주었다.
5여호야다가 그들에게 명령했다.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이렇습니다. 안식일에 근무를 시작하는 사람들 가운데 삼분의 일은 왕궁을 지키고,
6삼분의 일은 수르 문을, 삼분의 일은 왕실 호위대 뒤쪽 문을 지키십시오. 이렇게 궁전을 번갈아 지키십시오.
7안식일에 근무를 마치는 여러분의 두 부대는 왕을 위해 주님의 성전을 지키십시오.
8각자 무기를 손에 들고 왕을 에워싸십시오. 대열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든 죽이십시오. 왕이 나가거나 들어올 때 곁을 지키십시오.’
9백인대장들은 여호야다 제사장이 명령한 대로 모두 행했다. 그들은 안식일에 근무를 시작하는 부하들과 근무를 마치는 부하들을 각각 데리고 여호야다 제사장에게 왔다.
10제사장은 주님의 성전에 보관되어 있던 다윗 왕의 창과 방패들을 백인대장들에게 주었다.
11왕실 호위대는 각자 무기를 손에 들고 성전 오른쪽에서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 서서 왕을 에워쌌다.
12여호야다는 왕자를 데리고 나와 왕관을 씌우고 증거판을 주었다. 사람들이 그를 왕으로 세우고 기름을 부은 뒤 손뼉을 치며 ‘왕 만세!’ 하고 외쳤다.
13아달랴는 왕실 호위대와 백성의 소리를 듣고 주님의 성전에 모인 백성에게 갔다.
14그가 보니 왕이 관례대로 기둥 곁에 서 있었고, 지휘관들과 나팔수들이 왕 곁에 있었다. 그 땅의 온 백성이 기뻐하며 나팔을 불고 있었다. 아달랴는 자기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외쳤다.
15여호야다 제사장은 군대를 지휘하는 백인대장들에게 명령했다. ‘그 여자를 대열 사이로 성전 밖에 끌어내십시오. 그 여자를 따라가는 사람은 칼로 죽이십시오.’ 제사장이 ‘주님의 성전 안에서는 그 여자를 죽이지 마십시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16그들은 아달랴를 붙잡았다. 그가 왕궁의 말 출입구에 이르렀을 때 그곳에서 죽임을 당했다.
17여호야다는 주님과 왕과 백성 사이에 언약을 맺어 그들이 주님의 백성이 되게 했다. 또한 왕과 백성 사이에도 언약을 맺었다.
18그 땅의 온 백성이 바알 신전으로 가서 그것을 무너뜨리고, 제단들과 형상들을 산산이 부쉈다. 또 제단들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였다. 여호야다 제사장은 주님의 성전을 지킬 책임자들을 세웠다.
19여호야다는 백인대장들과 가리 경호대와 왕실 호위대와 그 땅의 온 백성을 이끌었다. 그들은 왕을 주님의 성전에서 모시고 내려와 왕실 호위대의 문을 지나 왕궁으로 들어갔다. 왕은 왕좌에 앉았다.
20그 땅의 온 백성이 기뻐했고 성읍은 평온해졌다. 아달랴는 왕궁에서 칼에 맞아 죽었다.
21요아스는 왕이 되었을 때 일곱 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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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예후 제칠년에 요아스가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브엘세바 출신 시비아였다.
2요아스는 여호야다 제사장이 가르쳐 준 모든 날 동안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다.
3그러나 산당들은 없어지지 않았다. 백성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물을 바치고 분향했다.
4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말했다. ‘주님의 성전으로 들어오는 모든 성별된 돈, 곧 인구 조사 때 내는 돈과 각 사람에게 매겨진 서원금과 각 사람이 마음에 자원하여 주님의 성전에 가져오는 모든 돈을
5제사장들이 각자 아는 사람에게서 받으십시오. 그리고 성전에서 손상된 곳이 발견되는 대로 그 돈으로 보수하십시오.’
6그러나 요아스 왕 제이십삼년이 될 때까지 제사장들은 성전의 손상된 곳을 보수하지 않았다.
7요아스 왕이 여호야다 제사장과 다른 제사장들을 불러 물었다. ‘왜 성전의 손상된 곳을 보수하지 않습니까? 이제부터는 아는 사람들에게서 받은 돈을 여러분의 필요를 위해 받지 말고 성전 보수에 내놓으십시오.’
8제사장들은 백성에게서 더는 돈을 직접 받지 않고 성전 보수 책임도 맡지 않기로 동의했다.
9여호야다 제사장은 궤 하나를 가져다가 뚜껑에 구멍을 내고, 주님의 성전에 들어올 때 오른쪽에 있는 제단 곁에 놓았다. 문지기 제사장들은 주님의 성전으로 들어오는 모든 돈을 그 궤에 넣었다.
10궤 안에 돈이 많이 쌓이면 왕실 서기관과 대제사장이 올라와 주님의 성전에서 발견된 돈을 자루에 묶어 세었다.
11그들은 계수한 돈을 주님의 성전 공사를 맡은 감독자들의 손에 넘겼다. 감독자들은 그 돈을 주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목수와 건축자들에게 지급하고,
12미장이와 석공에게도 지급했다. 또 주님의 성전에서 손상된 곳을 보수할 목재와 다듬은 돌을 사고, 성전을 보수하는 데 필요한 모든 비용으로 사용했다.
13그러나 주님의 성전으로 들어온 그 돈으로 은 대접이나 심지 집게나 그릇이나 나팔이나 그 밖의 금은 기물을 만들지는 않았다.
14그 돈은 공사하는 사람들에게 주어 주님의 성전을 보수하는 데 사용했다.
15공사하는 사람들에게 지급하도록 돈을 맡은 감독자들에게는 별도의 사용 명세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들이 성실하게 일했기 때문이다.
16속건 제물의 돈과 속죄 제물의 돈은 주님의 성전 보수 궤에 넣지 않았다. 그것은 제사장들의 몫이었다.
17그 무렵 아람 왕 하사엘이 올라와 가드를 공격하여 점령한 뒤 예루살렘을 향해 진격하려 했다.
18유다 왕 요아스는 자기 조상인 유다 왕 여호사밧과 여호람과 아하시야가 바친 모든 성물과 자기가 바친 성물과 주님의 성전과 왕궁 창고에서 찾은 모든 금을 가져다가 아람 왕 하사엘에게 보냈다. 그러자 하사엘이 예루살렘에서 물러갔다.
19요아스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20요아스의 신하들이 일어나 반란을 일으키고 실라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밀로 궁에서 요아스를 쳤다.
21요아스의 신하인 시므앗의 아들 요사밧과 소멜의 아들 여호사밧이 왕을 쳐 죽였다. 사람들은 그를 다윗의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묻었다. 그의 아들 아마샤가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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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유다 왕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 제이십삼년에 예후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칠 년 동안 다스렸다.
2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고, 이스라엘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르며 거기서 떠나지 않았다.
3그러므로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셔서 그들을 아람 왕 하사엘과 하사엘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 계속 넘기셨다.
4여호아하스가 주님께 간청하자 주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어주셨다.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억압하여 그들이 받는 고통을 주님께서 보셨기 때문이다.
5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구원자 한 사람을 주시자, 그들은 아람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이스라엘 자손은 전처럼 자기 장막에서 살게 되었다.
6그러나 그들은 이스라엘도 죄짓게 한 여로보암 집안의 죄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그 죄를 따랐다. 아세라 목상도 사마리아에 그대로 서 있었다.
7아람 왕이 여호아하스에게 군대를 남겨 놓은 것은 기병 오십 명과 병거 열 대와 보병 만 명뿐이었다. 아람 왕이 나머지 군대를 멸하여 타작할 때 생기는 먼지처럼 만들었기 때문이다.
8여호아하스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과 그의 용맹은 이스라엘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9여호아하스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사마리아에 묻혔다. 그의 아들 요아스가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10유다 왕 요아스 제삼십칠년에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육 년 동안 다스렸다.
11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고, 이스라엘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그 죄를 따랐다.
12요아스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과 그의 용맹, 그리고 그가 유다 왕 아마샤와 싸운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13요아스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여로보암이 그의 왕좌에 앉았다. 요아스는 사마리아에 이스라엘 왕들과 함께 묻혔다.
14엘리사는 죽음에 이르게 한 병을 앓고 있었다.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그에게 내려가 얼굴 위로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내 아버지, 내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와 기병이여!’
15엘리사가 왕에게 말했다. ‘활과 화살들을 가져오십시오.’ 왕이 활과 화살들을 가져왔다.
16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말했다. ‘활을 잡으십시오.’ 왕이 활을 잡자 엘리사는 자기 손들을 왕의 손들 위에 얹었다.
17엘리사가 말했다. ‘동쪽 창문을 여십시오.’ 왕이 창문을 열자 엘리사가 말했다. ‘쏘십시오.’ 왕이 화살을 쏘자 엘리사가 말했다. ‘주님의 승리의 화살, 아람을 이길 승리의 화살입니다! 왕께서는 아벡에서 아람 군대를 완전히 무찌를 것입니다.’
18엘리사가 다시 말했다. ‘화살들을 가져오십시오.’ 왕이 화살들을 가져오자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말했다. ‘화살들로 땅을 치십시오.’ 왕은 땅을 세 번 치고 멈추었다.
19하나님의 사람이 왕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왕께서 다섯 번이나 여섯 번 쳤어야 합니다. 그러셨다면 아람을 완전히 무찌르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왕께서는 아람을 세 번만 무찌를 것입니다.’
20엘리사가 죽자 사람들이 그를 묻었다. 해가 바뀔 무렵이면 모압 약탈대가 그 땅에 들어오곤 했다.
21한번은 사람들이 어떤 남자를 묻다가 약탈대를 보고 그 시신을 엘리사의 무덤에 던졌다. 그 남자의 시신이 엘리사의 뼈에 닿자 그가 살아나 자기 발로 일어섰다.
22아람 왕 하사엘은 여호아하스가 다스리는 모든 날 동안 이스라엘을 억압했다.
23그러나 주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은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불쌍히 여기시며 그들에게 마음을 돌리셨다. 주님께서는 그들을 멸하기를 원하지 않으셨고, 그때까지 자기 앞에서 쫓아내지 않으셨다.
24아람 왕 하사엘이 죽자 그의 아들 벤하닷이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25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는 자기 아버지 여호아하스에게서 전쟁으로 빼앗아 갔던 성읍들을 하사엘의 아들 벤하닷의 손에서 되찾았다. 요아스는 벤하닷을 세 번 쳐서 이스라엘의 성읍들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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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여호아하스의 아들 이스라엘 왕 요아스 제이년에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되었다.
2아마샤는 왕이 되었을 때 스물다섯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출신 여호앗단이었다.
3아마샤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지만 그의 조상 다윗과 같지는 않았다. 그는 자기 아버지 요아스가 한 대로 행했다.
4그러나 산당들은 없어지지 않았다. 백성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물을 바치고 분향했다.
5왕권이 그의 손에 굳게 자리 잡자 아마샤는 자기 아버지 왕을 죽인 신하들을 처형했다.
6그러나 그 살해자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않았다.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였다. 주님께서는 ‘부모가 자녀 때문에 죽임을 당해서는 안 되고, 자녀가 부모 때문에 죽임을 당해서도 안 된다. 각 사람은 자기 죄 때문에 죽임을 당해야 한다’라고 명령하셨다.
7아마샤는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명을 쳤고, 전쟁에서 셀라를 점령하여 그 이름을 욕드엘이라고 불렀다. 그 이름은 오늘까지 남아 있다.
8그때 아마샤는 예후의 손자이며 여호아하스의 아들인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사신들을 보내 ‘와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싸웁시다’라고 말했다.
9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유다 왕 아마샤에게 대답했다. ‘레바논의 가시나무가 레바논의 백향목에게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아내로 주어라” 하고 전갈을 보냈소. 그런데 레바논의 들짐승 한 마리가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소.
10왕이 에돔을 크게 무찌르자 마음이 교만해졌소. 그 영광을 누리며 집에 머무시오. 왜 재앙을 자청하여 왕과 유다까지 함께 쓰러지게 하려 하시오?’
11그러나 아마샤는 듣지 않았다.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올라가 유다의 벳세메스에서 유다 왕 아마샤와 서로 맞서 싸웠다.
12유다 군대는 이스라엘 군대에게 패하여 각자 자기 장막으로 달아났다.
13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벳세메스에서 아하시야의 손자이며 요아스의 아들인 유다 왕 아마샤를 붙잡았다. 요아스는 예루살렘으로 와서 에브라임 문에서 모퉁이 문까지 예루살렘 성벽 사백 규빗을 허물었다.
14그는 주님의 성전과 왕궁 창고에서 발견된 모든 금과 은과 모든 기물을 가져가고 인질들도 데리고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15요아스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일과 그의 용맹과 유다 왕 아마샤와 싸운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16요아스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사마리아에 이스라엘 왕들과 함께 묻혔다. 그의 아들 여로보암이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17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는 여호아하스의 아들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죽은 뒤에도 십오 년을 더 살았다.
18아마샤의 나머지 행적은 유다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19예루살렘에서 사람들이 아마샤를 반대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그가 라기스로 달아났지만, 사람들은 라기스로 뒤쫓아 가서 그를 그곳에서 죽였다.
20사람들은 그의 시신을 말들에 실어 예루살렘으로 옮기고 다윗의 성에 그의 조상들과 함께 묻었다.
21유다의 온 백성은 열여섯 살 된 아사랴를 그의 아버지 아마샤의 뒤를 이어 왕으로 세웠다.
22아마샤 왕이 조상들과 함께 잠든 뒤 아사랴는 엘랏을 재건하여 유다에 되돌렸다.
23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 제십오년에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사마리아에서 왕이 되어 사십일 년 동안 다스렸다.
24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고, 이스라엘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25그는 르보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바다까지 이스라엘의 국경을 회복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가드헤벨 출신 아밋대의 아들인 자기 종 예언자 요나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였다.
26주님께서 이스라엘의 고통이 몹시 쓰라린 것을 보셨다. 매인 자도 풀려난 자도 남지 않았고 이스라엘을 도울 사람도 없었다.
27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이름을 하늘 아래에서 지워 버리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을 통해 그들을 구원하셨다.
28여로보암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과 그의 용맹, 곧 그가 싸운 일과 유다와 관련된 다마스쿠스와 하맛을 이스라엘에 되찾은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29여로보암은 조상들 곧 이스라엘 왕들과 함께 잠들었다. 그의 아들 스가랴가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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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제이십칠년에 아마샤의 아들 아사랴가 유다 왕이 되었다.
2그는 왕이 되었을 때 열여섯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출신 여골리야였다.
3아사랴는 자기 아버지 아마샤가 한 모든 일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다.
4그러나 산당들은 없어지지 않았다. 백성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물을 바치고 분향했다.
5주님께서 왕을 치셔서 그는 죽는 날까지 차라아트성 피부 이상이 있는 상태로 지냈다. 그는 따로 떨어진 집에서 살았고, 왕자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그 땅의 백성을 다스렸다.
6아사랴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7아사랴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의 성에 조상들과 함께 묻혔다. 그의 아들 요담이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8유다 왕 아사랴 제삼십팔년에 여로보암의 아들 스가랴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육 개월 동안 다스렸다.
9그는 조상들이 한 것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이스라엘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10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스가랴를 반대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그는 백성이 보는 앞에서 스가랴를 쳐 죽이고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11스가랴의 나머지 행적은 이스라엘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12이렇게 주님께서 예후에게 ‘네 자손이 사 대까지 이스라엘 왕좌에 앉을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13유다 왕 아사랴 제삼십구년에 야베스의 아들 살룸이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한 달 동안 다스렸다.
14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디르사에서 올라와 사마리아에 이르렀다. 그는 사마리아에서 야베스의 아들 살룸을 쳐 죽이고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15살룸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일으킨 반란은 이스라엘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16그때 므나헴은 디르사에서 출발하여 딥사와 그 안의 모든 사람과 주변 지역을 공격했다. 그들이 성문을 열어 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곳을 공격하고 임신한 여자들의 배를 모두 갈랐다.
17유다 왕 아사랴 제삼십구년에 가디의 아들 므나헴이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십 년 동안 다스렸다.
18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그가 사는 모든 날 동안 이스라엘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19앗시리아 왕 불이 그 땅을 침공하자 므나헴은 불에게 은 천 달란트를 주었다. 불의 지지를 얻어 왕권을 자기 손에 굳게 세우려는 것이었다.
20므나헴은 앗시리아 왕에게 줄 돈을 마련하려고 이스라엘의 모든 부유한 사람에게 한 사람당 은 오십 세겔씩 강제로 거두었다. 그러자 앗시리아 왕은 그 땅에 머물지 않고 돌아갔다.
21므나헴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22므나헴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다. 그의 아들 브가히야가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23유다 왕 아사랴 제오십년에 므나헴의 아들 브가히야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 년 동안 다스렸다.
24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이스라엘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25브가히야의 부관인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왕을 반대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그는 길르앗 사람 오십 명과 함께 사마리아 왕궁의 요새 안에서 왕과 아르곱과 아리에를 쳐 죽이고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26브가히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27유다 왕 아사랴 제오십이년에 르말랴의 아들 베가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이십 년 동안 다스렸다.
28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이스라엘도 죄짓게 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29이스라엘 왕 베가 시대에 앗시리아 왕 디글랏빌레셀이 와서 이욘과 아벨벳마아가와 야노아와 게데스와 하솔과 길르앗과 갈릴리와 납달리 온 땅을 점령하고, 그 주민들을 앗시리아로 강제로 끌고 갔다.
30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반대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그는 아사랴의 아들 요담 제이십년에 베가를 쳐 죽이고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31베가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다.
32르말랴의 아들 이스라엘 왕 베가 제이년에 아사랴의 아들 요담이 유다 왕이 되었다.
33요담은 왕이 되었을 때 스물다섯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사독의 딸 여루사였다.
34요담은 자기 아버지 아사랴가 한 모든 일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다.
35그러나 산당들은 없어지지 않았다. 백성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물을 바치고 분향했다. 요담은 주님의 성전 위쪽 문을 건축했다.
36요담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일은 유다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37그 무렵 주님께서 아람 왕 르신과 르말랴의 아들 베가를 유다에 보내기 시작하셨다.
38요담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그의 조상 다윗의 성에 조상들과 함께 묻혔다. 그의 아들 아하스가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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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르말랴의 아들 베가 제십칠년에 요담의 아들 아하스가 유다 왕이 되었다.
2아하스는 왕이 되었을 때 스무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다스렸다. 그는 자기 조상 다윗과 달리 자기 하나님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지 않았다.
3그는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따랐고,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혐오스러운 관습을 본받아 자기 아들을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는 의식에 바쳤다.
4그는 산당과 언덕 위와 잎이 무성한 모든 나무 아래에서 제물을 바치고 분향했다.
5그때 아람 왕 르신과 르말랴의 아들 이스라엘 왕 베가가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전쟁을 벌였다. 그들은 아하스를 포위했지만 그를 이기지는 못했다.
6그 무렵 아람 왕 르신이 엘랏을 아람에 되돌리고 유다 사람들을 엘랏에서 몰아냈다. 에돔 사람들이 엘랏에 들어와 살았고 오늘날까지 그곳에 살고 있다.
7아하스가 앗시리아 왕 디글랏빌레셀에게 사신들을 보내 말했다. ‘저는 왕의 종이며 아들입니다. 올라오셔서 저를 공격하는 아람 왕과 이스라엘 왕의 손에서 구해 주십시오.’
8아하스는 주님의 성전과 왕궁 창고에서 발견된 은과 금을 가져다가 앗시리아 왕에게 뇌물로 보냈다.
9앗시리아 왕은 아하스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마스쿠스로 올라가 그 성을 점령했다. 그는 주민들을 기르로 강제로 끌고 가고 르신을 죽였다.
10아하스 왕은 앗시리아 왕 디글랏빌레셀을 만나러 다마스쿠스로 갔다. 그는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단을 보고, 그 제단의 모양과 구조와 제작 방법을 자세히 그려 제사장 우리야에게 보냈다.
11제사장 우리야는 아하스 왕이 다마스쿠스에서 보낸 모든 설계대로 제단을 만들었다. 그는 왕이 다마스쿠스에서 돌아오기 전에 그것을 완성했다.
12왕이 다마스쿠스에서 돌아와 그 제단을 보았다. 왕은 제단 가까이 가서 그 위에 제물을 바쳤다.
13그는 자기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불살라 바치고, 부어 드리는 제물을 붓고, 자기 화목 제물의 피를 그 제단에 뿌렸다.
14그는 주님 앞에 있던 청동 제단을 성전 앞, 곧 새 제단과 주님의 성전 사이에서 옮겨 새 제단 북쪽에 두었다.
15아하스 왕이 제사장 우리야에게 명령했다. ‘큰 제단 위에서 아침 번제와 저녁 곡식 제물, 왕의 번제와 곡식 제물, 이 땅 모든 백성의 번제와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치시오. 모든 번제물의 피와 모든 희생 제물의 피도 그 위에 뿌리시오. 청동 제단은 내가 따로 살펴볼 일을 위해 두겠소.’
16제사장 우리야는 아하스 왕이 명령한 그대로 행했다.
17아하스 왕은 받침대의 옆판들을 잘라 내고 그 위의 대야들을 떼어 냈다. 또 그 아래에 있던 청동 소들 위에서 ‘바다’를 내려 돌바닥 위에 두었다.
18그는 성전 안에 지어 둔 ‘안식일 차양’과 왕의 바깥 출입구도 앗시리아 왕 때문에 주님의 성전 쪽에서 그 배치를 바꾸었다.
19아하스가 한 나머지 일들은 유다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20아하스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의 성에 조상들과 함께 묻혔다.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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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유다 왕 아하스 제십이년에 엘라의 아들 호세아가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구 년 동안 다스렸다.
2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지만, 그보다 앞선 이스라엘 왕들과 같지는 않았다.
3앗시리아 왕 살만에셀이 호세아를 공격하러 올라왔다. 호세아는 그의 신하가 되어 조공을 바쳤다.
4그러나 앗시리아 왕은 호세아가 반란을 꾀한 사실을 알아냈다. 호세아가 이집트 왕 소에게 사신들을 보내고 해마다 바치던 조공을 앗시리아 왕에게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앗시리아 왕은 호세아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었다.
5앗시리아 왕은 온 땅을 침공하고 사마리아로 올라와 삼 년 동안 그 성을 포위했다.
6호세아 제구년에 앗시리아 왕이 사마리아를 점령했다.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시리아로 강제로 끌고 가서 할라와 고산 강가의 하볼과 메대의 성읍들에 살게 했다.
7이 일이 일어난 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자기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고 이집트 왕 바로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하신 자기 하나님 주님께 죄를 짓고 다른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다.
8그들은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관습과 이스라엘 왕들이 만들어 낸 관습을 따랐다.
9이스라엘 자손은 자기 하나님 주님을 거슬러 옳지 않은 일들을 몰래 행했다. 그들은 외딴 망대에서 요새 성읍까지 모든 성읍에 산당을 세웠다.
10또 높은 언덕마다, 잎이 무성한 모든 나무 아래마다 돌기둥과 아세라 목상을 세웠다.
11주님께서 그들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처럼 그들은 모든 산당에서 분향했다. 그들은 악한 일을 하여 주님을 노하게 했다.
12그들은 주님께서 ‘너희는 이런 일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씀하신 혐오스러운 우상들을 섬겼다.
13주님께서는 모든 예언자와 모든 선견자를 통해 이스라엘과 유다에게 경고하셨다. ‘너희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라.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하고 내 종 예언자들을 통해 너희에게 전한 모든 율법에 따라 내 계명과 규례를 지켜라.’
14그러나 그들은 듣지 않고, 자기 하나님 주님을 신뢰하지 않았던 조상들처럼 목을 뻣뻣하게 했다.
15그들은 주님의 규례와 주님께서 조상들과 맺으신 언약과 그들에게 주신 경고를 거절했다. 그들은 헛된 것을 따르다가 자신들도 헛되게 되었고, 주님께서 본받지 말라고 명령하신 주변 민족들을 따라갔다.
16그들은 자기 하나님 주님의 모든 계명을 버리고, 송아지 형상 둘을 부어 만들고 아세라 목상을 세웠다. 또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절하고 바알을 섬겼다.
17그들은 자기 아들딸을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는 의식에 바치고, 점을 치며 징조를 구했다.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는 데 자신을 팔아 주님을 노하게 했다.
18그러므로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크게 진노하시고 그들을 자기 앞에서 치우셨다. 유다 지파만 남았다.
19그러나 유다도 자기 하나님 주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고 이스라엘이 만들어 낸 관습을 따랐다.
20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을 물리치시고 그들을 괴롭게 하셨으며 약탈자들의 손에 넘기셨다. 마침내 그들을 자기 앞에서 내던지셨다.
21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다윗 왕조에서 떼어 놓으셨을 때, 백성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웠다. 여로보암은 이스라엘을 주님에게서 멀어지게 하고 큰 죄를 짓게 했다.
22이스라엘 자손은 여로보암이 저지른 모든 죄를 따라 행하고 거기서 떠나지 않았다.
23마침내 주님께서 자기 종인 모든 예언자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자기 앞에서 치우셨다. 이스라엘은 자기 땅에서 앗시리아로 강제로 끌려갔고 오늘날까지 그곳에 있다.
24앗시리아 왕은 바빌론과 구다와 아와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들을 데려와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사마리아의 성읍들에 살게 했다. 그들은 사마리아를 차지하고 그 성읍들에 살았다.
25그들은 그곳에 처음 살기 시작했을 때 주님을 경외하지 않았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들 가운데 사자들을 보내셨고, 사자들이 그들 중 사람들을 죽였다.
26사람들이 앗시리아 왕에게 보고했다. ‘왕께서 사마리아의 성읍들로 강제로 옮겨 살게 하신 민족들이 그 땅의 신을 섬기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그들이 그 땅의 신을 섬기는 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 신이 사자들을 보내 사람들을 죽이고 있습니다.’
27그러자 앗시리아 왕이 명령했다. ‘너희가 그곳에서 끌고 온 제사장들 가운데 한 사람을 그곳으로 돌려보내라. 그가 가서 거기 살면서 그 땅의 신을 섬기는 법을 가르치게 하라.’
28그래서 사마리아에서 강제로 끌려갔던 제사장 한 사람이 돌아와 베델에 살면서 그들에게 주님을 어떻게 경외해야 하는지 가르쳤다.
29그러나 각 민족은 자기들의 신들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들이 지어 둔 산당의 신전들에 두었다. 각 민족이 사는 성읍마다 그렇게 했다.
30바빌론 사람들은 숙곳브놋을 만들었고, 구다 사람들은 네르갈을 만들었으며, 하맛 사람들은 아시마를 만들었다.
31아와 사람들은 닙하스와 다르닥을 만들었다. 스발와임 사람들은 자기들의 신인 아드람멜렉과 아남멜렉에게 자녀들을 불살라 바쳤다.
32그들은 주님을 경외하면서도 자기들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뽑아 산당 제사장으로 삼았다. 그 제사장들이 산당의 신전에서 그들을 위해 제사를 드렸다.
33그들은 주님을 경외했지만 동시에 자기들의 신들도 섬겼다. 자기들이 쫓겨나온 민족들의 관습대로 행한 것이다.
34오늘날까지 그들은 이전 관습대로 행한다. 그들은 주님을 경외하지도 않고, 자기들의 규례와 법도도 따르지 않으며, 주님께서 야곱의 자손에게 명령하신 율법과 계명도 따르지 않는다. 주님께서는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고 바꾸셨다.
35주님께서는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며 이렇게 명령하셨다. ‘너희는 다른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에게 절하거나 그들을 섬기거나 제물을 바치지 마라.
36오직 큰 능력과 펼친 팔로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주님만 경외하고, 그분께 절하며 그분께 제물을 바쳐라.
37주님께서 너희를 위해 기록하신 규례와 법도와 율법과 계명을 언제나 지켜 행하고, 다른 신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38내가 너희와 맺은 언약을 잊지 말고 다른 신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39오직 너희 하나님 주님만 경외하여라. 그분이 너희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건져 내실 것이다.’
40그러나 그들은 듣지 않고 이전 관습대로 행했다.
41이 민족들은 주님을 경외하면서도 자기들이 새긴 우상들을 섬겼다. 그들의 자녀와 손자들도 조상들이 하던 대로 오늘날까지 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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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엘라의 아들 이스라엘 왕 호세아 제삼년에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유다 왕이 되었다.
2그는 왕이 되었을 때 스물다섯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스가랴의 딸 아비였다.
3히스기야는 자기 조상 다윗이 한 모든 일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다.
4그는 산당들을 없애고 돌기둥들을 부수며 아세라 목상을 잘라 냈다. 또 모세가 만든 청동 뱀을 산산이 부수었다. 그때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그 뱀에게 분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히스기야는 그것을 ‘느후스단’이라고 불렀다.
5히스기야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신뢰했다. 그 뒤에 온 유다의 모든 왕 가운데도, 그보다 앞선 왕들 가운데도 그와 같은 사람이 없었다.
6그는 주님께 굳게 붙어 그분을 따르는 데서 돌아서지 않았고, 주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들을 지켰다.
7주님께서 그와 함께하셨으므로 그는 어디로 나아가든 지혜롭게 처신하여 성공했다. 그는 앗시리아 왕에게 반기를 들고 더는 그를 섬기지 않았다.
8그는 망대에서 요새 성읍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들을 가사와 그 경계까지 쳤다.
9히스기야 왕 제사년, 곧 엘라의 아들 이스라엘 왕 호세아 제칠년에 앗시리아 왕 살만에셀이 사마리아로 올라와 그 성을 포위했다.
10삼 년이 끝날 무렵 앗시리아 군대가 그 성을 점령했다. 히스기야 제육년, 곧 이스라엘 왕 호세아 제구년에 사마리아가 함락되었다.
11앗시리아 왕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앗시리아로 강제로 끌고 가서 할라와 고산 강가의 하볼과 메대의 성읍들에 두었다.
12그들이 자기 하나님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그분의 언약을 어겼기 때문이다. 그들은 주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것을 듣지도 행하지도 않았다.
13히스기야 왕 제십사년에 앗시리아 왕 산헤립이 유다의 모든 요새 성읍을 공격하여 점령했다.
14유다 왕 히스기야가 라기스에 있는 앗시리아 왕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게서 물러가 주십시오. 왕께서 제게 요구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감당하겠습니다.’ 앗시리아 왕은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은 삼백 달란트와 금 삼십 달란트를 내게 했다.
15히스기야는 주님의 성전과 왕궁 창고에서 발견된 모든 은을 내주었다.
16그때 유다 왕 히스기야는 자기가 금으로 입혔던 주님의 성전 문들과 문설주에서 금을 벗겨 앗시리아 왕에게 주었다.
17앗시리아 왕은 다르단·랍사리스·랍사게라는 직함을 가진 세 고위 관리에게 큰 군대를 맡겨 라기스에서 예루살렘의 히스기야 왕에게 보냈다.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윗못의 수로 곁, 곧 세탁하는 사람의 밭으로 가는 큰길에 멈춰 섰다.
18그들이 왕을 부르자 힐기야의 아들로 왕궁을 관리하는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기록관 요아가 그들에게 나갔다.
19랍사게가 그들에게 말했다. ‘히스기야에게 전하여라. 위대한 왕이신 앗시리아 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믿는 이 확신은 도대체 무엇이냐?
20전쟁에는 전략과 힘이 필요하지만, 네 말은 입술의 말뿐이다. 이제 네가 누구를 믿고 나에게 반기를 들었느냐?
21보아라, 너는 저 부러진 갈대 지팡이 같은 이집트를 믿고 있다. 그것을 짚으면 사람의 손바닥을 찔러 꿰뚫는다. 이집트 왕 바로는 자기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바로 그런 존재다.
22너희가 나에게 “우리는 우리 하나님 주님을 믿는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히스기야가 주님의 산당들과 제단들을 없애고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예루살렘의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라”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23그러니 이제 내 주 앗시리아 왕과 내기를 해 보아라. 네가 탈 사람들을 마련할 수만 있다면 내가 말 이천 마리를 주겠다.
24그런 형편으로 네가 어떻게 내 주인의 가장 낮은 신하인 총독 한 사람이라도 물리칠 수 있겠느냐? 그러면서 병거와 기병을 얻으려고 이집트를 믿고 있느냐?
25내가 주님의 허락도 없이 이곳을 멸망시키러 올라왔다고 생각하느냐? 주님께서 나에게 “이 땅으로 올라가서 멸망시켜라”라고 말씀하셨다.’
26힐기야의 아들 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가 랍사게에게 말했다. ‘우리가 아람 말을 알아들으니 종들에게 아람 말로 말씀해 주십시오. 성벽 위 백성이 듣는 데서 우리에게 유다 말로 말씀하지 마십시오.’
27그러나 랍사게가 그들에게 말했다. ‘내 주께서 이 말을 너희 주인과 너희에게만 전하라고 나를 보내신 줄 아느냐? 너희와 함께 자기 배설물을 먹고 자기 오줌을 마시게 될 성벽 위 사람들에게도 전하라고 보내셨다.’
28랍사게는 일어서서 유다 말로 큰 소리로 외쳤다. ‘위대한 왕이신 앗시리아 왕의 말씀을 들어라!
29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히스기야에게 속지 마라. 그가 너희를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해 낼 수 없다.
30히스기야가 “주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건져 내실 것이며 이 성은 앗시리아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너희가 주님을 믿게 하지 못하게 하라.
31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마라. 앗시리아 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와 평화 협정을 맺고 내게로 나오라. 그러면 너희는 저마다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먹고 자기 물 저장고의 물을 마실 것이다.
32그러다가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땅과 같은 땅, 곧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 빵과 포도원의 땅, 올리브기름과 꿀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그러면 너희가 죽지 않고 살 것이다. 히스기야가 “주님께서 우리를 건져 내실 것이다”라고 너희를 부추기더라도 그의 말을 듣지 마라.
33민족들의 신들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자기 땅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해 낸 적이 있느냐?
34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은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과 헤나와 아와의 신들은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구해 냈느냐?
35이 모든 땅의 신들 가운데 누가 자기 땅을 내 손에서 구해 냈기에 주님이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구할 수 있겠느냐?’
36그러나 백성은 잠잠하고 그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왕이 ‘그에게 대답하지 마라’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37힐기야의 아들로 왕궁을 관리하는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아삽의 아들 기록관 요아는 옷을 찢은 채 히스기야에게 가서 랍사게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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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히스기야 왕은 그 말을 듣자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걸친 뒤 주님의 성전으로 들어갔다.
2그는 왕궁을 관리하는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원로들에게 굵은 베옷을 입혀 아모스의 아들인 예언자 이사야에게 보냈다.
3그들이 이사야에게 말했다. ‘히스기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고난과 책망과 치욕의 날입니다. 아이를 낳을 때가 되었지만 낳을 힘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4주님의 살아 계심을 모욕하려고 자기 주인인 앗시리아 왕이 보낸 랍사게의 모든 말을 당신의 하나님 주님께서 들으시고, 들으신 그 말을 꾸짖으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5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이르렀다.
6이사야가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의 주인에게 이렇게 전하십시오.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앗시리아 왕의 부하들이 나를 모욕하며 한 말을 네가 들었다고 해서 두려워하지 마라.
7보아라, 내가 그의 마음에 어떤 생각을 일으키겠다. 그는 한 소식을 듣고 자기 나라로 돌아갈 것이며, 내가 그를 자기 나라에서 칼에 쓰러지게 하겠다.’
8랍사게는 앗시리아 왕이 라기스를 떠났다는 말을 듣고 돌아가, 왕이 립나와 싸우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9앗시리아 왕은 구스 왕 디르하가가 자기를 치러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자 그는 다시 히스기야에게 사신들을 보내며 말했다.
10‘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네가 믿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은 앗시리아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너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11보아라, 앗시리아 왕들이 모든 나라를 완전히 멸망시키며 어떤 일을 했는지 너도 들었다. 그런데 너만 살아남을 수 있겠느냐?
12내 조상들이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던 에덴 자손을 멸망시킬 때, 그 민족들의 신들이 그들을 구해 냈느냐?
13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와 아와의 왕은 모두 어디 있느냐?’
14히스기야는 사신들의 손에서 편지들을 받아 읽었다. 그는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가 그 편지를 주님 앞에 펼쳐 놓았다.
15히스기야가 주님 앞에서 기도했다. ‘그룹들 위에 왕으로 앉아 계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 주님만이 땅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님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셨습니다.
16주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주님, 눈을 뜨고 보아 주십시오.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려고 보낸 말을 들어 주십시오.
17주님, 앗시리아 왕들이 여러 민족과 그 땅을 폐허로 만든 것은 사실입니다.
18그들은 그 민족들의 신들을 불 속에 던졌습니다. 그것들은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나무와 돌에 불과했으므로 사람들이 그것들을 없앨 수 있었습니다.
19그러므로 우리 하나님 주님, 이제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해 주십시오. 그러면 땅의 모든 나라가 주님만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20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앗시리아 왕 산헤립 때문에 나에게 드린 기도를 내가 들었다.
21주님께서 산헤립을 두고 하신 말씀은 이것이다. 처녀 딸 시온이 너를 업신여기고 비웃는다. 딸 예루살렘이 네 뒤에서 머리를 흔든다.
22네가 누구를 모욕하고 비방했느냐? 누구에게 목소리를 높이고 거만하게 눈을 치켜떴느냐? 바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다.
23너는 네 사신들을 통해 주님을 모욕하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수많은 병거를 몰아 높은 산꼭대기와 레바논의 가장 깊은 곳까지 올라갔다. 그곳의 키 큰 백향목과 빼어난 향나무를 베어 버렸고, 가장 먼 곳과 울창한 숲까지 들어갔다.
24나는 낯선 땅에서 우물을 파 그 물을 마셨고, 내 발바닥으로 이집트의 모든 강물을 말려 버렸다.”
25너는 듣지 못했느냐? 내가 오래전에 이 일을 이루었고 옛날부터 계획했다. 이제 내가 그것을 이루어 네가 요새 성읍들을 무너뜨려 돌무더기로 만들게 했다.
26그 성읍 주민들은 힘이 없어 겁에 질리고 부끄러움을 당했다. 그들은 들의 풀과 연한 새싹, 지붕 위의 풀과 자라기도 전에 마른 곡식 같았다.
27나는 네가 앉고 나가고 들어오는 모든 일과 네가 나에게 격분하는 것까지 알고 있다.
28네가 나에게 격분한 것과 네 오만함이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네 코에 갈고리를 꿰고 네 입에 재갈을 물려 네가 왔던 길로 되돌려 보내겠다.
29히스기야여, 이것이 왕에게 주는 표징이다. 올해에는 저절로 자란 곡식을 먹고, 둘째 해에는 거기에서 다시 자란 것을 먹을 것이다. 그러나 셋째 해에는 씨를 뿌리고 거두며 포도원을 심고 그 열매를 먹어라.
30유다 집안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다시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을 것이다.
31남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시온산에서 나올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룰 것이다.
32그러므로 주님께서 앗시리아 왕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는 이 성에 들어오지 못하고 이곳으로 화살 하나도 쏘지 못할 것이다. 방패를 들고 이 성 앞으로 나오지도 못하고, 성을 공격하려고 토성을 쌓지도 못할 것이다.
33그는 왔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는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34내가 나 자신과 내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지키고 구원하겠다.’
35그날 밤 주님의 천사가 나아가 앗시리아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쳤다. 아침이 밝았을 때 그곳에는 시신들이 가득했다.
36앗시리아 왕 산헤립은 진을 거두어 떠나 니느웨로 돌아가 그곳에 머물렀다.
37어느 날 산헤립이 자기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예배하고 있을 때, 그의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그를 칼로 쳐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달아났다.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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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그 무렵 히스기야가 죽을병에 걸렸다. 아모스의 아들인 예언자 이사야가 그에게 와서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집안일을 정리하십시오. 왕은 죽고 살아나지 못할 것입니다.’
2히스기야는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했다.
3‘주님, 제가 주님 앞에서 진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살아왔으며 주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일을 행한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리고 히스기야는 크게 울었다.
4이사야가 중앙 뜰을 다 빠져나가기도 전에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했다.
5‘돌아가서 내 백성의 지도자 히스기야에게 말하여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내가 너를 낫게 하겠다. 셋째 날에 네가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갈 것이다.
6내가 네 수명에 십오 년을 더하고 너와 이 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해 내겠다. 나 자신과 내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지키겠다.’
7이사야가 신하들에게 ‘으깬 무화과 덩이를 가져오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들이 그것을 가져다가 왕의 종기 위에 붙이자 왕의 상태가 나아졌다.
8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물었다. ‘주님께서 저를 낫게 하시고 제가 셋째 날에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가게 된다는 표징이 무엇입니까?’
9이사야가 대답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일을 이루실 것이라는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그림자가 열 계단 앞으로 나아가는 것과 열 계단 뒤로 물러가는 것 중 어느 것을 원하십니까?’
10히스기야가 대답했다. ‘그림자가 열 계단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그러지 말고 그림자가 열 계단 뒤로 물러가게 해 주십시오.’
11예언자 이사야가 주님께 부르짖었다. 그러자 주님께서 아하스의 계단 위로 이미 내려갔던 그림자를 열 계단 뒤로 물러가게 하셨다.
12그 무렵 바빌론 왕 발라단의 아들 브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
13히스기야는 그 사신들의 말을 듣고 자기의 모든 보물 창고를 보여 주었다. 은과 금과 향료와 값진 기름과 무기 창고와 저장고에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주었다. 히스기야가 왕궁과 자기 통치 영역에서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14예언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와서 물었다.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했으며 어디에서 왕에게 왔습니까?’ 히스기야가 대답했다. ‘먼 나라 바빌론에서 왔습니다.’
15이사야가 물었다. ‘그들이 왕궁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히스기야가 대답했다. ‘내 왕궁에 있는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내 저장고에서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16그러자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말했다.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17보십시오. 왕궁에 있는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날까지 쌓아 둔 모든 것이 바빌론으로 옮겨질 날이 올 것입니다.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18왕에게서 태어날 왕의 후손 가운데 몇 사람도 붙잡혀 갈 것입니다. 그들은 바빌론 왕궁에서 내시로 섬기게 될 것입니다.’
19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했다. ‘당신이 전한 주님의 말씀은 좋습니다.’ 그는 또 ‘내가 사는 동안에는 평화와 안정이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20히스기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의 모든 업적, 곧 못과 수로를 만들어 물을 성안으로 끌어들인 일은 유다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21히스기야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다. 그의 아들 므낫세가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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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므낫세는 왕이 되었을 때 열두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헵시바였다.
2그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혐오스러운 관습을 따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3므낫세는 자기 아버지 히스기야가 없앤 산당들을 다시 세웠다. 이스라엘 왕 아합이 했던 것처럼 바알을 위한 제단들을 세우고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으며,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절하고 그것들을 섬겼다.
4그는 주님의 성전 안에도 제단들을 세웠다. 주님께서는 그 성전을 두고 ‘내가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두겠다’라고 말씀하셨다.
5므낫세는 주님의 성전 두 뜰에 하늘의 모든 군대를 위한 제단들을 세웠다.
6그는 자기 아들을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는 의식에 바치고, 길흉을 점치며 징조를 구했다. 또 죽은 이의 영을 불러낸다는 영매와 영매술사들을 많이 두었다.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많이 하여 주님을 노하게 했다.
7그는 자기가 만든 아세라 조각상을 성전 안에 두었다. 주님께서는 그 성전을 두고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이 성전과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선택한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두겠다.
8이스라엘이 내가 명령한 모든 것과 내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기만 하면, 내가 다시는 그들의 발이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돌게 하지 않겠다.’
9그러나 백성은 듣지 않았다. 므낫세는 그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어,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보다 더 악한 일을 하게 했다.
10주님께서 자기 종인 예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셨다.
11‘유다 왕 므낫세가 이런 혐오스러운 일들을 행했다. 그는 자기보다 앞서 있던 아모리 사람들이 한 모든 일보다 더 악한 일을 했고, 자기 우상들로 유다까지 죄짓게 했다.
12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겠다. 이 소식을 듣는 사람은 누구나 두 귀가 울릴 것이다.
13내가 사마리아를 재던 측량줄과 아합 집안을 재던 다림줄을 예루살렘에도 대겠다. 사람이 그릇을 깨끗이 닦고 뒤집어 놓듯이 내가 예루살렘을 닦아 내겠다.
14내가 내 소유인 백성 가운데 남은 사람들을 버리고 원수들의 손에 넘기겠다. 그들은 모든 원수에게 약탈물과 노획물이 될 것이다.
15그들의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은 내가 보기에 악한 일을 하며 나를 계속 노하게 했기 때문이다.’
16므낫세는 유다도 죄짓게 하여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게 한 데 더하여, 죄 없는 사람을 매우 많이 죽였다. 그가 흘린 무고한 피가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했다.
17므낫세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과 그가 저지른 죄는 유다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18므낫세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자기 왕궁의 정원, 곧 웃사의 정원에 묻혔다. 그의 아들 아몬이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19아몬은 왕이 되었을 때 스물두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이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욧바 출신 하루스의 딸 므술레멧이었다.
20아몬은 자기 아버지 므낫세가 한 것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21그는 자기 아버지가 걸었던 모든 길을 걷고, 자기 아버지가 섬긴 혐오스러운 우상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했다.
22그는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을 버리고 주님의 길을 걷지 않았다.
23아몬의 신하들이 왕을 반대하여 반란을 일으키고 왕궁 안에서 그를 죽였다.
24그러자 그 땅의 백성이 아몬 왕을 반대하여 반란을 일으킨 공모자들을 모두 죽이고, 그의 아들 요시야를 이어 왕으로 세웠다.
25아몬이 한 나머지 일들은 유다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26사람들은 아몬을 웃사의 정원에 있는 그의 무덤에 묻었다. 그의 아들 요시야가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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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요시야는 왕이 되었을 때 여덟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보스갓 출신 아다야의 딸 여디다였다.
2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다. 그는 조상 다윗이 걸었던 모든 길을 걸으며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았다.
3요시야 왕 제십팔년에 왕은 므술람의 손자이며 아살리야의 아들인 서기관 사반을 주님의 성전으로 보내며 말했다.
4대제사장 힐기야에게 올라가서, 문지기들이 백성에게서 거두어 주님의 성전으로 가져온 돈을 모두 계산하게 하십시오.
5그 돈을 주님의 성전 공사를 감독하는 책임자들에게 맡기게 하십시오. 그들은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그 돈을 주어 성전의 파손된 곳을 수리하게 해야 합니다.
6곧 목수와 건축자와 석공에게 주고, 성전을 수리할 목재와 다듬은 돌을 사게 하십시오.
7그러나 그들에게 맡긴 돈은 따로 계산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들이 신실하게 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8대제사장 힐기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말했다. ‘내가 주님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했습니다.’ 힐기야가 그 책을 사반에게 주자 사반이 그것을 읽었다.
9서기관 사반이 왕에게 가서 보고했다. ‘왕의 신하들이 성전에서 찾은 돈을 쏟아 내어 주님의 성전 공사를 감독하는 책임자들에게 맡겼습니다.’
10서기관 사반은 또 왕에게 ‘제사장 힐기야가 저에게 책 한 권을 주었습니다’라고 알리고, 왕 앞에서 그 책을 읽었다.
11왕은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 자기 옷을 찢었다.
12왕은 제사장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야의 아들 악볼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신하 아사야에게 명령했다.
13‘가서, 발견된 이 책의 말씀에 관하여 나와 백성과 온 유다를 위해 주님께 여쭈어 보십시오.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않았고 우리에게 기록된 모든 것을 그대로 행하지 않았으므로, 우리를 향해 타오른 주님의 진노가 큽니다.’
14제사장 힐기야와 아히감과 악볼과 사반과 아사야는 여예언자 훌다에게 갔다. 훌다는 옷을 관리하는 살룸의 아내였고, 살룸은 디과의 아들이며 하르하스의 손자였다. 훌다는 예루살렘의 둘째 구역에 살고 있었다. 그들이 훌다에게 이 일을 말했다.
15훌다가 그들에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을 내게 보낸 사람에게 전하십시오.
16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아라,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씀대로 내가 이곳과 여기에 사는 사람들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17그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모든 것으로 나를 노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곳을 향한 내 진노가 타올라 꺼지지 않을 것이다.
18주님께 여쭈어 보라고 여러분을 보낸 유다 왕에게는 이렇게 말하십시오. 당신이 들은 말씀에 관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9이곳과 여기에 사는 사람들이 폐허와 저주의 대상이 되리라는 내 말을 듣고, 네 마음이 부드러워져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다. 네가 옷을 찢고 내 앞에서 울었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다. 주님의 말씀이다.
20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너를 네 조상들에게로 돌아가게 하겠다. 너는 평안히 네 무덤에 묻힐 것이며, 내가 이곳에 내릴 모든 재앙을 네 눈으로 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이 대답을 왕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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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왕이 사람을 보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를 자기에게 불러 모았다.
2왕은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갔다. 온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 그리고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든 백성이 왕과 함께했다. 왕은 주님의 성전에서 발견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그들이 듣는 데서 읽었다.
3왕은 기둥 곁에 서서 주님 앞에서 언약을 맺었다. 곧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님을 따르며 그분의 계명과 증언과 규례를 지키고, 이 책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실행하겠다는 것이었다. 온 백성도 그 언약에 참여했다.
4왕은 대제사장 힐기야와 그다음 서열의 제사장들과 문지기들에게 명령하여,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모든 군대를 위해 만든 모든 기물을 주님의 성전에서 꺼내게 했다. 왕은 예루살렘 밖 기드론 들판에서 그것들을 불태우고 그 재를 벧엘로 가져갔다.
5그는 유다 왕들이 세워 유다 성읍들의 산당과 예루살렘 주변에서 분향하게 한 우상 제사장들을 없앴다. 바알과 해와 달과 별자리와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분향하던 자들도 없앴다.
6왕은 아세라 목상을 주님의 성전에서 예루살렘 밖 기드론 골짜기로 끌어내 불태웠다. 그것을 가루로 빻아 그 재를 평민들의 무덤 위에 뿌렸다.
7그는 주님의 성전 안에 있던 남성 성소 종사자들의 방들을 헐었다. 그곳에서는 여자들이 아세라를 위한 덮개를 짜고 있었다.
8그는 유다 성읍들에서 모든 제사장을 불러오고, 게바에서 브엘세바까지 그 제사장들이 분향하던 산당들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또 성문 곁 산당들, 곧 성읍으로 들어갈 때 왼쪽에 있는 성읍 책임자 여호수아의 문 입구 산당들을 헐었다.
9그러나 산당 제사장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제단에 올라가지 못했다. 다만 자기 형제들 가운데서 누룩 없는 빵을 먹었다.
10왕은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있는 도벳을 부정하게 만들어, 아무도 자기 아들이나 딸을 몰렉에게 바친다며 불 속으로 지나가게 하지 못하게 했다.
11그는 유다 왕들이 해에게 바쳤던 말들을 주님의 성전 입구에서 치웠다. 그 말들은 성전 부속 구역에 있는 내시 나단멜렉의 방 곁에 있었다. 왕은 해에게 바친 병거들을 불태웠다.
12유다 왕들이 아하스의 옥상 방 지붕에 만든 제단들과 므낫세가 주님의 성전 두 뜰에 만든 제단들을 왕이 헐어 부수었다. 그는 그 잔해를 거기서 치워 기드론 골짜기에 버렸다.
13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시돈 사람들의 혐오스러운 신 아스다롯과 모압의 혐오스러운 신 그모스와 암몬 자손의 가증한 신 밀곰을 위해 세운 산당들이 예루살렘 앞, 파멸의 산 남쪽에 있었다. 왕은 그 산당들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14그는 석상들을 깨뜨리고 아세라 목상들을 잘라 내며, 그것들이 있던 자리를 사람의 뼈로 채웠다.
15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을 죄짓게 하려고 벧엘에 세운 제단과 산당도 요시야가 헐었다. 그는 그 산당을 불태워 가루로 빻고 아세라 목상도 불태웠다.
16요시야는 몸을 돌려 산 위에 있는 무덤들을 보았다. 그는 무덤에서 뼈들을 가져오게 하여 제단 위에서 불태움으로써 그 제단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이 일은 하나님의 사람이 선포한 주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졌다. 그 사람이 바로 이런 일들을 미리 선포했다.
17요시야가 물었다. ‘저기 보이는 비석은 무엇이오?’ 그 성읍 사람들이 대답했다. ‘유다에서 와서 왕께서 벧엘 제단에 행하신 바로 이 일을 선포했던 하나님의 사람의 무덤입니다.’
18왕이 말했다. ‘그대로 두어라. 아무도 그의 뼈를 옮기지 마라.’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뼈와 사마리아에서 온 예언자의 뼈를 그대로 두었다.
19요시야는 이스라엘 왕들이 주님을 노하게 하려고 사마리아 성읍들에 만든 모든 산당 신전도 없앴다. 그는 벧엘에서 한 것과 똑같이 그곳들에도 행했다.
20그는 그곳에 있던 산당 제사장들을 그 제단 위에서 모두 죽이고 그 위에서 사람의 뼈를 불태웠다. 그런 뒤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21왕은 온 백성에게 명령했다.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께 유월절을 지키십시오.’
22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사사들의 시대부터 이스라엘 왕들과 유다 왕들의 모든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와 같은 유월절은 지켜진 적이 없었다.
23요시야 왕 제십팔년에 예루살렘에서 주님께 이 유월절을 지켰다.
24요시야는 죽은 이의 영을 불러낸다는 영매들과 영매술사들, 드라빔과 혐오스러운 우상들과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서 보이는 모든 가증한 것을 없앴다. 이는 제사장 힐기야가 주님의 성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의 말씀을 실행하려는 것이었다.
25요시야처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에 따라 주님께 돌아온 왕은 그보다 앞에도 없었고 그 뒤에도 일어나지 않았다.
26그러나 주님께서는 유다를 향해 타오른 크고 격렬한 진노에서 돌이키지 않으셨다. 므낫세가 온갖 일로 주님을 노하게 했기 때문이다.
27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이스라엘을 없앤 것처럼 유다도 내 앞에서 없애겠다. 내가 선택한 이 성읍 예루살렘과, 내 이름이 거기에 있으리라고 말한 이 성전을 버리겠다.’
28요시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29요시야 시대에 이집트 왕 바로 느고가 앗시리아 왕 쪽으로 유프라테스 강까지 올라갔다. 요시야 왕이 그를 맞서 나갔으나, 느고는 요시야와 맞닥뜨리자 메기도에서 그를 죽게 했다.
30요시야의 신하들은 죽은 왕을 병거에 싣고 메기도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겨 그의 무덤에 묻었다. 그 땅의 백성은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데려다가 기름을 붓고 그의 아버지를 이어 왕으로 세웠다.
31여호아하스는 왕이 되었을 때 스물세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립나 출신 예레미야의 딸 하무달이었다.
32그는 자기 조상들이 했던 모든 일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33바로 느고는 여호아하스가 예루살렘에서 왕 노릇하지 못하게 하맛 땅 리블라에서 그를 가두었다. 또 그 땅에 은 백 달란트와 금 한 달란트의 벌금을 물렸다.
34바로 느고는 요시야의 아들 엘리아김을 그의 아버지 요시야를 대신해 왕으로 세우고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꾸었다. 그는 여호아하스를 붙잡아 이집트로 데려갔고, 여호아하스는 거기서 죽었다.
35여호야김은 바로에게 은과 금을 바쳤다. 그는 바로의 요구에 따라 그 돈을 내려고 나라에 세금을 매겼다. 그 땅의 백성 각자에게 매긴 몫에 따라 은과 금을 강제로 거두어 바로 느고에게 주었다.
36여호야김은 왕이 되었을 때 스물다섯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루마 출신 브다야의 딸 스부다였다.
37그는 자기 조상들이 했던 모든 일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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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여호야김 시대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올라왔다. 여호야김은 삼 년 동안 그의 신하가 되었으나, 그 뒤에 돌아서서 그에게 반역했다.
2주님께서는 갈대아의 약탈대와 아람의 약탈대와 모압의 약탈대와 암몬 자손의 약탈대를 여호야김에게 보내셨다. 주님께서 자기 종인 예언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대로,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그들을 보내셨다.
3유다를 주님 앞에서 없애는 일이 일어난 것은 참으로 주님의 명령에 따른 것이었다. 이는 므낫세가 저지른 모든 죄 때문이었다.
4또 므낫세가 죄 없는 사람의 피를 흘려 예루살렘을 무고한 피로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용서하려 하지 않으셨다.
5여호야김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왕들의 실록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6여호야김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7이집트 왕은 다시는 자기 나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바빌론 왕이 이집트 시내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 이집트 왕에게 속했던 모든 땅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8여호야긴은 왕이 되었을 때 열여덟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출신 엘라단의 딸 느후스다였다.
9그는 자기 아버지가 한 모든 일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10그때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신하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그 성을 포위했다.
11그의 신하들이 성을 포위하고 있는 동안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도 그 성에 이르렀다.
12유다 왕 여호야긴은 자기 어머니와 신하들과 지도자들과 궁정 관리들과 함께 바빌론 왕에게 나가 항복했다. 바빌론 왕은 자기 통치 제팔년에 여호야긴을 붙잡았다.
13느부갓네살은 주님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의 보물을 그곳에서 꺼내 갔다. 또 이스라엘 왕 솔로몬이 주님의 성전에 만들어 둔 금 기물들을 모두 잘라 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였다.
14그는 예루살렘 주민들과 모든 지도자와 모든 용사와 모든 기술자와 대장장이를 포로로 끌고 갔다. 포로는 만 명이었다. 그 땅의 가장 가난한 백성 말고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
15그는 여호야긴을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왕의 어머니와 왕의 아내들과 궁정 관리들과 나라의 유력자들도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포로로 끌고 갔다.
16바빌론 왕은 용사 칠천 명과 기술자와 대장장이 천 명도 바빌론으로 포로로 끌고 갔다. 그들은 모두 강하고 전쟁에 능한 사람들이었다.
17바빌론 왕은 여호야긴의 숙부 맛다니야를 그 대신 왕으로 세우고 그의 이름을 시드기야로 바꾸었다.
18시드기야는 왕이 되었을 때 스물한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립나 출신 예레미야의 딸 하무달이었다.
19그는 여호야김이 한 모든 일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20예루살렘과 유다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주님의 진노 때문이었고, 마침내 주님께서 그들을 자기 앞에서 내던지셨다. 시드기야는 바빌론 왕에게 반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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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시드기야 통치 제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온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왔다. 그들은 성 주위에 진을 치고 포위 공격용 토루를 쌓았다.
2그 성은 시드기야 왕 제십일년까지 계속 포위되어 있었다.
3그달 구일에 성안의 굶주림이 극심해져 그 땅의 백성에게 먹을 것이 없었다.
4마침내 성벽이 뚫렸다. 갈대아 군대가 성을 에워싸고 있었지만 모든 군인은 밤중에 왕의 정원 곁 두 성벽 사이의 문을 지나 달아났다. 왕은 아라바 길로 갔다.
5갈대아 군대가 왕을 뒤쫓아 예리코 평원에서 그를 따라잡았다. 왕의 모든 군대는 그를 버리고 흩어졌다.
6그들은 왕을 붙잡아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왕에게 데려갔고, 거기서 그에게 판결을 내렸다.
7그들은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였다. 그런 다음 바빌론 왕은 시드기야의 두 눈을 멀게 하고 청동 족쇄를 채워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8다섯째 달 칠일, 곧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 제십구년에 바빌론 왕의 신하이며 경호대장인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왔다.
9그는 주님의 성전과 왕궁을 불태웠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 곧 큰 집을 모두 불태웠다.
10경호대장과 함께 온 갈대아의 모든 군대는 예루살렘을 둘러싼 성벽을 허물었다.
11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성안에 남아 있던 백성과 바빌론 왕에게 투항한 사람들과 그 밖에 남은 주민을 포로로 끌고 갔다.
12그러나 경호대장은 그 땅의 가장 가난한 사람 일부를 남겨 두어 포도원을 돌보고 밭을 갈게 했다.
13갈대아 사람들은 주님의 성전에 있던 청동 기둥들과 받침대들과 청동 바다를 부수고, 그 청동을 바빌론으로 가져갔다.
14또 솥과 부삽과 불집게와 접시와 예배에 쓰던 모든 청동 기물을 가져갔다.
15경호대장은 불 옮기는 그릇과 대접도 가져갔다. 금으로 된 것은 금으로, 은으로 된 것은 은으로 가져갔다.
16솔로몬이 주님의 성전을 위해 만든 두 기둥과 청동 바다 하나와 받침대들은 그 모든 청동 기물의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무거웠다.
17기둥 하나의 높이는 열여덟 암마였고 그 위에는 청동 기둥머리가 있었다. 그 기둥머리의 높이는 세 암마였으며, 둘레의 그물 장식과 석류 장식도 모두 청동이었다. 둘째 기둥도 그물 장식까지 이와 같았다.
18경호대장은 대제사장 스라야와 둘째 제사장 스바냐와 문지기 세 사람을 붙잡았다.
19또 성안에서 군인들을 지휘하던 궁정 관리 한 명과 왕을 가까이에서 섬기던 사람 다섯 명을 붙잡았다. 백성을 군대로 징집하던 군대 지휘관의 서기관과 성안에서 발견된 그 땅의 백성 육십 명도 붙잡았다.
20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그들을 붙잡아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왕에게 데려갔다.
21바빌론 왕은 하맛 땅 리블라에서 그들을 쳐 죽였다. 이렇게 유다는 자기 땅을 떠나 포로로 끌려갔다.
22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은 자기가 유다 땅에 남겨 둔 백성을 다스리도록 사반의 손자이며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를 세웠다.
23군대 지휘관들과 그 부하들은 바빌론 왕이 그달리야를 책임자로 세웠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 느도바 사람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 마아가 사람의 아들 야아사냐와 그들의 부하들이 미스바에 있는 그달리야에게 왔다.
24그달리야는 그들과 그들의 부하들에게 맹세하며 말했다. ‘갈대아 관리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이 땅에 머물면서 바빌론 왕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에게 좋을 것입니다.’
25그러나 일곱째 달에 왕족 엘리사마의 손자이며 느다냐의 아들인 이스마엘이 부하 열 명과 함께 왔다. 그들은 그달리야를 쳐 죽였고, 미스바에서 그와 함께 있던 유다 사람들과 갈대아 사람들도 죽였다.
26그러자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든 백성과 군대 지휘관들이 갈대아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이집트로 갔다.
27유다 왕 여호야긴이 포로로 끌려간 지 삼십칠 년째 되는 해, 열두째 달 이십칠일에 바빌론 왕 에윌므로닥이 왕이 된 그해에 여호야긴을 감옥에서 풀어 높여 주었다.
28에윌므로닥은 여호야긴에게 따뜻하게 말하고, 바빌론에 함께 있던 다른 왕들의 자리보다 그의 자리를 높여 주었다.
29여호야긴은 죄수복을 벗었고, 살아 있는 동안 언제나 바빌론 왕 앞에서 음식을 먹었다.
30그가 살아 있는 모든 날 동안 왕은 날마다 필요한 정해진 생활비를 끊이지 않고 그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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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역사서

역대상

29장 · 942절

1장

1아담, 셋, 에노스,
2게난, 마할랄렐, 야렛,
3에녹, 므두셀라, 라멕,
4노아, 셈, 함, 야벳.
5야벳의 아들들은 고멜과 마곡과 마대와 야완과 두발과 메섹과 디라스이다.
6고멜의 아들들은 아스그나스와 디밧과 도갈마이다.
7야완의 아들들은 엘리사와 다시스와 깃딤과 로다님이다.
8함의 아들들은 구스와 미스라임과 붓과 가나안이다.
9구스의 아들들은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이다. 라아마의 아들들은 스바와 드단이다.
10구스는 니므롯을 낳았다. 니므롯은 땅에서 처음으로 강한 권력자가 되었다.
11미스라임에게서 루딤족과 아나밈족과 르하빔족과 납두힘족이 나왔고,
12바드루심족과 가슬루힘족과 갑도림족도 나왔다. 블레셋족은 가슬루힘족에게서 나왔다.
13가나안은 맏아들 시돈과 헷을 낳았고,
14여부스족과 아모리족과 기르가스족과
15히위족과 알가족과 신족과
16아르왓족과 스말족과 하맛족의 조상이 되었다.
17셈의 아들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과 우스와 훌과 게델과 메섹이다.
18아르박삿은 셀라를 낳았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다.
19에벨에게 두 아들이 태어났다. 한 아들의 이름은 벨렉인데 그의 시대에 땅이 나뉘었기 때문이다. 그의 동생 이름은 욕단이었다.
20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과 예라와
21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22에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23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다. 이들이 모두 욕단의 아들들이다.
24셈, 아르박삿, 셀라,
25에벨, 벨렉, 르우,
26스룩, 나홀, 데라,
27아브람, 곧 아브라함이다.
28아브라함의 아들들은 이삭과 이스마엘이다.
29그들의 계보는 이러하다. 이스마엘의 맏아들은 느바욧이고, 그 뒤로 게달과 앗브엘과 밉삼과
30미스마와 두마와 맛사와 하닷과 데마와
31여둘과 나비스와 게드마가 있다. 이들이 이스마엘의 아들들이다.
32아브라함의 첩 그두라가 낳은 아들들은 시므란과 욕산과 므단과 미디안과 이스박과 수아이다. 욕산의 아들들은 스바와 드단이다.
33미디안의 아들들은 에바와 에벨과 하녹과 아비다와 엘다아이다. 이들이 모두 그두라의 자손이다.
34아브라함은 이삭을 낳았다. 이삭의 아들들은 에서와 이스라엘이다.
35에서의 아들들은 엘리바스와 르우엘과 여우스와 얄람과 고라이다.
36엘리바스의 자손은 데만과 오말과 스비와 가담과 그나스와 딤나와 아말렉이다.
37르우엘의 아들들은 나핫과 세라와 삼마와 미사이다.
38세일의 아들들은 로단과 소발과 시브온과 아나와 디손과 에셀과 디산이다.
39로단의 아들들은 호리와 호맘이다. 로단의 누이는 딤나이다.
40소발의 아들들은 알리안과 마나핫과 에발과 스비와 오남이다. 시브온의 아들들은 아야와 아나이다.
41아나의 아들은 디손이다. 디손의 아들들은 하므란과 에스반과 이드란과 그란이다.
42에셀의 아들들은 빌한과 사아완과 야아간이다. 디산의 아들들은 우스와 아란이다.
43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는 왕이 생기기 전에 에돔 땅을 다스린 왕들은 이러하다. 브올의 아들 벨라가 다스렸으며 그의 성읍 이름은 딘하바였다.
44벨라가 죽자 보스라 출신 세라의 아들 요밥이 그를 이어 다스렸다.
45요밥이 죽자 데만 사람들의 땅에서 온 후삼이 그를 이어 다스렸다.
46후삼이 죽자 브닷의 아들 하닷이 그를 이어 다스렸다. 하닷은 모압 들판에서 미디안을 친 사람이며 그의 성읍 이름은 아윗이었다.
47하닷이 죽자 마스레가 출신 삼라가 그를 이어 다스렸다.
48삼라가 죽자 강가의 르호봇 출신 사울이 그를 이어 다스렸다.
49사울이 죽자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그를 이어 다스렸다.
50바알하난이 죽자 하닷이 그를 이어 다스렸다. 그의 성읍 이름은 바이였고, 그의 아내 이름은 므헤다벨이었다. 므헤다벨은 마드렛의 딸이며 메사합의 손녀였다.
51하닷이 죽은 뒤 에돔에는 다음 족장들이 있었다. 딤나 족장, 알와 족장, 여뎃 족장,
52오홀리바마 족장, 엘라 족장, 비논 족장,
53그나스 족장, 데만 족장, 밉살 족장,
54막디엘 족장, 이람 족장이다. 이들이 에돔의 족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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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이스라엘의 아들들은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과
2단과 요셉과 베냐민과 납달리와 갓과 아셀이다.
3유다의 아들들은 에르와 오난과 셀라이다. 이 세 사람은 가나안 사람 수아의 딸이 유다에게 낳아 주었다. 유다의 맏아들 에르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했으므로 주님께서 그를 죽이셨다.
4유다의 며느리 다말은 그에게 베레스와 세라를 낳아 주었다. 유다의 아들은 모두 다섯 명이었다.
5베레스의 아들들은 헤스론과 하물이다.
6세라의 아들들은 시므리와 에단과 헤만과 갈골과 다라, 모두 다섯 명이다.
7가르미의 아들은 아갈이다. 아갈은 완전히 바치기로 한 물건에 손을 대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한 사람이다.
8에단의 아들은 아사랴이다.
9헤스론에게서 태어난 아들들은 여라므엘과 람과 글루배이다.
10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유다 자손의 지도자 나손을 낳았다.
11나손은 살마를 낳았고 살마는 보아스를 낳았다.
12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다.
13이새는 맏아들 엘리압과 둘째 아비나답과 셋째 시므아를 낳았고,
14넷째 느다넬과 다섯째 랏대와
15여섯째 오셈과 일곱째 다윗을 낳았다.
16그들의 누이들은 스루야와 아비가일이다. 스루야의 세 아들은 아비새와 요압과 아사헬이다.
17아비가일은 아마사를 낳았다. 아마사의 아버지는 이스마엘 사람 예델이다.
18헤스론의 아들 갈렙은 아내 아수바와 여리옷을 통해 자녀를 낳았다. 여리옷의 아들들은 예셀과 소밥과 아르돈이다.
19아수바가 죽은 뒤 갈렙은 에브랏을 아내로 맞았고, 에브랏은 그에게 훌을 낳아 주었다.
20훌은 우리를 낳았고 우리는 브살렐을 낳았다.
21그 뒤 헤스론은 길르앗의 조상 마길의 딸과 관계를 맺었다. 그는 예순 살 때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았고, 그 여자는 헤스론에게 스굽을 낳아 주었다.
22스굽은 야일을 낳았다. 야일은 길르앗 땅에 스물세 성읍을 가지고 있었다.
23그러나 그술과 아람이 야일의 마을들을 그들에게서 빼앗았고, 그낫과 딸린 성읍들도 빼앗았다. 모두 예순 성읍이었다. 이들은 모두 길르앗의 조상 마길의 자손이다.
24헤스론이 갈렙에브라다에서 죽은 뒤, 헤스론의 아내 아비야가 그에게 드고아의 조상이 된 아스훌을 낳아 주었다.
25헤스론의 맏아들 여라므엘의 아들들은 맏아들 람과 부나와 오렌과 오셈과 아히야이다.
26여라므엘에게는 아다라라는 또 다른 아내가 있었다. 아다라는 오남의 어머니였다.
27여라므엘의 맏아들 람의 아들들은 마아스와 야민과 에겔이다.
28오남의 아들들은 삼매와 야다이다. 삼매의 아들들은 나답과 아비술이다.
29아비술의 아내 이름은 아비하일이다. 아비하일은 그에게 아반과 몰릿을 낳아 주었다.
30나답의 아들들은 셀렛과 압바임이다. 셀렛은 아들 없이 죽었다.
31압바임의 아들은 이시이고, 이시의 아들은 세산이며, 세산의 아들은 알래이다.
32삼매의 동생 야다의 아들들은 예델과 요나단이다. 예델은 아들 없이 죽었다.
33요나단의 아들들은 벨렛과 사사이다. 이들이 여라므엘의 자손이다.
34세산에게는 아들이 없고 딸들만 있었다. 세산에게는 야르하라는 이집트인 종이 있었다.
35세산은 자기 딸을 종 야르하에게 아내로 주었고, 그 딸은 야르하에게 앗대를 낳아 주었다.
36앗대는 나단을 낳았고 나단은 사밧을 낳았다.
37사밧은 에블랄을 낳았고 에블랄은 오벳을 낳았다.
38오벳은 예후를 낳았고 예후는 아사랴를 낳았다.
39아사랴는 헬레스를 낳았고 헬레스는 엘르아사를 낳았다.
40엘르아사는 시스매를 낳았고 시스매는 살룸을 낳았다.
41살룸은 여가먀를 낳았고 여가먀는 엘리사마를 낳았다.
42여라므엘의 동생 갈렙의 아들들은 이러하다. 맏아들 메사는 십의 조상이 되었고, 마레사는 헤브론의 조상이 되었다.
43헤브론의 아들들은 고라와 답부아와 레겜과 세마이다.
44세마는 요르그암의 조상 라함을 낳았고, 레겜은 삼매를 낳았다.
45삼매의 아들은 마온이고, 마온은 벳술의 조상이 되었다.
46갈렙의 첩 에바는 하란과 모사와 가세스를 낳았다. 하란도 가세스를 낳았다.
47야대의 아들들은 레겜과 요담과 게산과 벨렛과 에바와 사압이다.
48갈렙의 첩 마아가는 세벨과 디르하나를 낳았고,
49또 맛만나의 조상 사압과 막베나와 기브아의 조상 스와를 낳았다. 갈렙의 딸은 악사이다.
50이들이 갈렙의 자손이다. 에브라다의 맏아들 훌의 아들들은 기럇여아림의 조상 소발과
51베들레헴의 조상 살마와 벳가델의 조상 하렙이다.
52기럇여아림의 조상 소발의 자손은 하로에와 므누홋 사람 절반이다.
53기럇여아림의 가문들은 이델족과 붓족과 수맛족과 미스라족이다. 이들에게서 소라족과 에스다올족이 나왔다.
54살마의 자손은 베들레헴과 느도바족과 아다롯벳요압과 마나핫족 절반과 소라족이다.
55야베스에 살던 서기관 가문들은 디랏족과 시므앗족과 수갓족이다. 이들은 레갑 집안의 조상 함맛에게서 나온 겐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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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헤브론에서 다윗에게 태어난 아들들은 이러하다. 맏아들은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이 낳은 암논이고, 둘째는 갈멜 여인 아비가일이 낳은 다니엘이다.
2셋째는 그술 왕 달매의 딸 마아가가 낳은 압살롬이고, 넷째는 학깃이 낳은 아도니야이다.
3다섯째는 아비달이 낳은 스바댜이고, 여섯째는 다윗의 아내 에글라가 낳은 이드르암이다.
4이 여섯 아들은 헤브론에서 다윗에게 태어났다. 다윗은 그곳에서 칠 년 육 개월 동안 다스렸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 동안 다스렸다.
5예루살렘에서 다윗에게 태어난 아들들은 이러하다. 암미엘의 딸 밧수아가 낳은 시므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 이렇게 네 명과
6입할과 엘리사마와 엘리벨렛과
7노가와 네벡과 야비아와
8엘리사마와 엘랴다와 엘리벨렛, 이렇게 아홉 명이다.
9이들이 모두 다윗의 아들들이다. 첩들이 낳은 아들들은 이 명단에 들어 있지 않다. 다말은 이들의 누이이다.
10솔로몬의 아들은 르호보암이고, 그 뒤 왕조 계보는 아비야, 아사, 여호사밧,
11여호람, 아하시야, 요아스,
12아마샤, 아사랴, 요담,
13아하스, 히스기야, 므낫세,
14아몬, 요시야로 이어진다.
15요시야의 아들들은 맏아들 요하난, 둘째 여호야김, 셋째 시드기야, 넷째 살룸이다.
16여호야김의 계보는 그의 아들 여고냐와 그 뒤의 시드기야로 이어진다.
17포로가 된 여고냐의 아들들은 그의 아들 스알디엘과
18말기람과 브다야와 세낫살과 여가먀와 호사마와 느다뱌이다.
19브다야의 아들들은 스룹바벨과 시므이이다. 스룹바벨의 아들들은 므술람과 하나냐이고, 슬로밋은 그들의 누이이다.
20또 하수바와 오헬과 베레갸와 하사댜와 유삽헤셋, 이렇게 다섯 명이 있다.
21하나냐의 아들들은 블라댜와 여사야이다. 이어지는 계보에는 르바야의 아들들, 아르난의 아들들, 오바댜의 아들들, 스가냐의 아들들이 있다.
22스가냐의 자손은 스마야와, 스마야의 아들 핫두스와 이갈과 바리야와 느아랴와 사밧이다. 모두 여섯 명이다.
23느아랴의 아들들은 엘료에내와 히스기야와 아스리감, 모두 세 명이다.
24엘료에내의 아들들은 호다위야와 엘리아십과 블라야와 악굽과 요하난과 들라야와 아나니, 모두 일곱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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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유다의 계보에는 베레스와 헤스론과 갈미와 훌과 소발이 있다.
2소발의 아들 르아야는 야핫을 낳았고, 야핫은 아후매와 라핫을 낳았다. 이들이 소라 사람의 가문들이다.
3에담과 관련된 조상들은 이스르엘과 이스마와 잇바스이고, 그들의 누이는 하술렐보니이다.
4브누엘은 그돌의 조상이고 에셀은 후사의 조상이다. 이들은 에브라다의 맏아들이며 베들레헴의 조상인 훌의 자손이다.
5드고아의 조상 아스훌에게는 헬라와 나아라, 두 아내가 있었다.
6나아라는 아훗삼과 헤벨과 데므니와 하아하스다리를 낳았다. 이들이 나아라의 아들들이다.
7헬라의 아들들은 세렛과 소할과 에드난이다.
8고스는 아눕과 소베바와 하룸의 아들 아하헬의 가문들을 낳았다.
9야베스는 그의 형제들보다 더 존중받았다. 그의 어머니는 ‘내가 고통 가운데 이 아이를 낳았다’고 하며 그의 이름을 야베스라고 지었다.
10야베스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참으로 저에게 복을 주시고 제 경계를 넓혀 주십시오. 주님의 손이 저와 함께하시고, 재앙에서 지켜 주셔서 제가 고통을 겪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그가 구한 것을 이루어 주셨다.
11수하의 형제 글룹은 므힐을 낳았고, 므힐은 에스돈의 조상이 되었다.
12에스돈은 벧라바와 바세아와 이르나하스의 조상 드힌나를 낳았다. 이들이 레가 사람들이다.
13그나스의 아들들은 옷니엘과 스라야이다. 옷니엘의 아들로 핫닷이 있다.
14므오노대는 오브라를 낳았고, 스라야는 기술자 골짜기의 조상 요압을 낳았다. 그곳 사람들이 기술자였기 때문에 그렇게 불렸다.
15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아들들은 이루와 엘라와 나암이다. 엘라의 자손으로 그나스가 있다.
16여할렐의 아들들은 십과 시바와 디리아와 아사렐이다.
17에스라의 자손은 예델과 메렛과 에벨과 얄론이다. 이어 본문은 주어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은 채, 그 여인이 미리암과 삼매와 에스드모아의 조상 이스바를 임신하여 낳았다고 기록한다.
18메렛의 유다인 아내는 그돌의 조상 예렛과 소고의 조상 헤벨과 사노아의 조상 여구디엘을 낳았다. 이어 본문은 ‘이들은 메렛이 맞아들인 파라오의 딸 비디아의 아들들이다’라고 덧붙이지만, ‘이들’이 어느 자녀들을 가리키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19호디야의 아내, 곧 나함의 누이에게서 난 자손은 그일라의 조상인 가르미 사람과 에스드모아의 조상인 마아가 사람이다.
20시몬의 아들들은 암논과 린나와 벤하난과 딜론이다. 이시의 아들들은 소헷과 벤소헷이다.
21유다의 아들 셀라의 자손은 레가의 조상 에르와 마레사의 조상 라아다와, 베드아스베아에서 고운 베를 짜던 가문들이다.
22또 요김과 고세바 사람들과 요아스와 사랍이 있다. 요아스와 사랍은 모압을 다스렸고, 야수비레헴도 있다. 이 기록들은 오래된 것이다.
23이들은 느다임과 그데라에 살던 옹기장이들이었다. 그곳에서 왕과 함께 살며 왕의 일을 맡았다.
24시므온의 아들들은 느무엘과 야민과 야립과 세라와 사울이다.
25사울의 아들은 살룸이고, 그 뒤는 밉삼, 미스마로 이어진다.
26미스마의 아들은 함무엘이고, 그 뒤는 삭굴, 시므이로 이어진다.
27시므이에게는 아들 열여섯 명과 딸 여섯 명이 있었다. 그의 형제들에게는 자녀가 많지 않았으므로 그들의 온 가문은 유다 자손만큼 크게 불어나지 않았다.
28그들은 브엘세바와 몰라다와 하살수알과
29빌하와 에셈과 돌랏과
30브두엘과 호르마와 시글락과
31벧마르가봇과 하살수심과 벧비리와 사아라임에 살았다. 다윗이 왕이 될 때까지 이곳들이 그들의 성읍이었다.
32그들의 마을은 에담과 아인과 림몬과 도겐과 아산, 이렇게 성읍 다섯 곳과
33이 성읍들 둘레에서 바알에 이르는 모든 마을이었다. 이것이 그들의 거주지이며 그들이 스스로 남긴 계보 기록이다.
34또 므소밥과 야믈렉과 아마시야의 아들 요사와
35요엘과, 아시엘의 아들 스라야의 아들 요시뱌의 아들 예후와
36엘료에내와 야아고바와 여소하야와 아사야와 아디엘과 여시미엘과 브나야와
37스마야의 아들 시므리의 아들 여다야의 아들 알론의 아들 시비의 아들 시사도 있다.
38이렇게 이름이 기록된 이들은 각 가문의 지도자들이었다. 그들의 조상 집안은 크게 불어났다.
39그들은 양 떼가 먹을 목초지를 찾으려고 그돌 어귀, 골짜기 동쪽까지 갔다.
40그들은 기름지고 좋은 목초지를 찾았다. 그 땅은 넓고 평온하며 평화로웠다. 전에는 함의 자손들이 그곳에 살고 있었다.
41이름이 기록된 이 사람들이 유다 왕 히스기야 시대에 와서, 그곳 주민들의 천막과 그곳에서 발견한 므온 사람들을 쳐서 진멸하였다. 그들은 그곳에 양 떼가 먹을 목초지가 있었기 때문에 원주민을 대신하여 정착했고, 그 상태가 이 기록이 작성될 때까지 이어졌다.
42시므온 자손 가운데 오백 명은 세일산으로 갔다. 이시의 아들 블라댜와 느아랴와 르바야와 웃시엘이 그들을 이끌었다.
43그들은 그곳에서 살아남아 있던 아말렉의 남은 사람들을 쳐 죽이고, 이 기록이 작성될 때까지 그곳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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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자손 기록이다. 르우벤은 맏아들이었지만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으므로 그의 맏아들 권리가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아들들에게 넘어갔다. 그렇지만 계보가 맏아들 순서로 등록된 것은 아니다.
2유다가 그의 형제들 가운데 지도적 위치를 차지했고 그에게서 통치자가 나왔지만, 맏아들의 권리는 요셉에게 있었다.
3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아들들은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이다.
4요엘의 계보는 그의 아들 스마야, 그 뒤로 곡과 시므이로 이어지고,
5그 뒤로 미가와 르아야와 바알로 이어지며,
6그 뒤는 브에라이다. 앗시리아 왕 디글랏빌네셀이 브에라를 포로로 끌고 갔다. 그는 르우벤 사람들의 지도자였다.
7그의 친족은 가문별로 족보에 등록되었다. 우두머리는 여이엘이고, 그다음은 스가랴와
8벨라이다. 벨라는 요엘의 아들 스마의 아들 아사스의 아들이다. 그는 아로엘에서 느보와 바알므온에 이르는 곳에 살았다.
9그는 동쪽으로는 유프라테스강 쪽 광야 어귀까지 거주지를 넓혔다. 길르앗 땅에서 그들의 가축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10사울 시대에 그들은 하갈 사람들과 전쟁을 벌여 그들을 무찔렀다. 그 뒤 길르앗 동쪽 모든 지역에서 그들의 천막을 차지하고 살았다.
11갓 자손은 르우벤 자손 맞은편 바산 땅에서 살가에 이르는 곳에 살았다.
12요엘이 우두머리였고 사밤이 둘째였으며 야내와 사밧도 바산에 있었다.
13그들의 친족 가운데 각 조상 집안에 속한 사람은 미가엘과 므술람과 세바와 요래와 야간과 시아와 에벨, 모두 일곱 명이다.
14이들은 아비하일의 자손이다. 아비하일은 부스의 아들 야도의 아들 여시새의 아들 미가엘의 아들 길르앗의 아들 야로아의 아들 후리의 아들이다.
15구니의 아들 압디엘의 아들 아히가 그들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였다.
16그들은 길르앗과 바산과 그 주변 마을들, 그리고 사론의 모든 목초지 끝까지 살았다.
17이들은 모두 유다 왕 요담 시대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시대에 족보에 등록되었다.
18르우벤 자손과 갓 사람들과 므낫세 반 지파 가운데 방패와 칼을 들고 활을 쏘며 전투 훈련을 받은 용사, 곧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사만 사천칠백육십 명이었다.
19그들은 하갈 사람들과 여두르와 나비스와 노답을 상대로 전쟁을 벌였다.
20그들은 적을 치는 데 도움을 받았다. 하갈 사람들과 그들과 함께한 모든 이들이 이들의 손에 넘겨졌다. 전쟁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그분을 의지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간청을 들어주셨다.
21그들은 적의 가축을 빼앗았다. 낙타 오만 마리와 양 이십오만 마리와 나귀 이천 마리였고, 사람 십만 명도 사로잡았다.
22많은 사람이 죽어 쓰러졌다. 본문은 이 전쟁이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평가한다. 그들은 포로로 끌려갈 때까지 그 사람들을 대신하여 그곳에 살았다.
23므낫세 반 지파의 자손은 바산에서 바알헤르몬과 스닐과 헤르몬산에 이르는 땅에 살았다. 그들은 크게 불어났다.
24그들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는 에벨과 이시와 엘리엘과 아스리엘과 예레미야와 호다위야와 야디엘이다. 이들은 용감한 전사들이고 이름난 사람들이며 각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였다.
25그러나 그들은 조상들의 하나님께 신의를 저버리고, 하나님께서 그들 앞에서 멸하신 그 땅 민족들의 신들을 따라가며 음행하듯 배신하였다.
26그래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앗시리아 왕 풀의 마음과 앗시리아 왕 디글랏빌네셀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 왕은 르우벤 사람들과 갓 사람들과 므낫세 반 지파를 포로로 끌고 가서 할라와 하볼과 하라와 고산강 가에 두었다. 그들은 이 기록이 작성될 때까지 그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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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레위의 아들들은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이다.
2고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다.
3아므람의 자녀는 아론과 모세와 미리암이다. 아론의 아들들은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다.
4엘르아살은 비느하스를 낳았고, 비느하스는 아비수아를 낳았다.
5아비수아는 북기를 낳았고, 북기는 웃시를 낳았다.
6웃시는 스라히야를 낳았고, 스라히야는 므라욧을 낳았다.
7므라욧은 아마랴를 낳았고, 아마랴는 아히둡을 낳았다.
8아히둡은 사독을 낳았고, 사독은 아히마아스를 낳았다.
9아히마아스는 아사랴를 낳았고, 아사랴는 요하난을 낳았다.
10요하난은 아사랴를 낳았다. 이 아사랴가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지은 성전에서 제사장으로 섬겼다.
11아사랴는 아마랴를 낳았고, 아마랴는 아히둡을 낳았다.
12아히둡은 사독을 낳았고, 사독은 살룸을 낳았다.
13살룸은 힐기야를 낳았고, 힐기야는 아사랴를 낳았다.
14아사랴는 스라야를 낳았고, 스라야는 여호사닥을 낳았다.
15주님께서 느부갓네살의 손을 통해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을 포로로 보내실 때, 여호사닥도 포로 행렬에 함께 갔다.
16레위의 아들들은 게르솜과 고핫과 므라리이다.
17게르솜의 아들들은 립니와 시므이이다.
18고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다.
19므라리의 아들들은 말리와 무시이다. 이들이 조상 집안에 따른 레위 가문들이다.
20게르솜의 계보는 그의 아들 립니, 그 뒤로 야핫과 심마로 이어지고,
21그 뒤로 요아와 잇도와 세라와 여아드래로 이어진다.
22고핫 계열은 아미나답, 그의 아들 고라, 그 뒤로 앗실로 이어지고,
23그 뒤로 엘가나와 에비아삽과 앗실로 이어지며,
24그 뒤로 다핫과 우리엘과 웃시야와 사울로 이어진다.
25엘가나의 아들들은 아마새와 아히못이다.
26그 뒤는 엘가나이다. 엘가나의 자손으로 소배가 있고, 소배의 아들은 나핫이다.
27나핫의 아들은 엘리압이고, 그 뒤는 여로함과 엘가나로 이어진다.
28사무엘의 아들들은 맏아들 와스니와 아비야이다.
29므라리의 계보는 말리, 그의 아들 립니, 그 뒤로 시므이와 웃사로 이어지고,
30그 뒤로 시므아와 학기야와 아사야로 이어진다.
31언약궤가 안식할 자리를 얻은 뒤, 다윗이 주님의 집에서 노래를 맡도록 세운 사람들은 이러하다.
32그들은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주님의 성전을 지을 때까지 성막, 곧 회막 앞에서 노래로 섬겼다. 그들은 정해진 규례에 따라 자기 직무를 수행했다.
33직무를 맡아 선 사람들과 그 자손은 이러하다. 고핫 자손 가운데 노래하는 사람 헤만은 요엘의 아들이고, 요엘은 사무엘의 아들이며,
34사무엘은 엘가나의 아들, 엘가나는 여로함의 아들, 여로함은 엘리엘의 아들, 엘리엘은 도아의 아들이고,
35도아는 숩의 아들, 숩은 엘가나의 아들, 엘가나는 마핫의 아들, 마핫은 아마새의 아들이며,
36아마새는 엘가나의 아들, 엘가나는 요엘의 아들, 요엘은 아사랴의 아들, 아사랴는 스바냐의 아들이고,
37스바냐는 다핫의 아들, 다핫은 앗실의 아들, 앗실은 에비아삽의 아들, 에비아삽은 고라의 아들이며,
38고라는 이스할의 아들, 이스할은 고핫의 아들, 고핫은 레위의 아들, 레위는 이스라엘의 아들이다.
39헤만의 친족 아삽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직무를 맡았다. 아삽은 베레갸의 아들이고, 베레갸는 시므아의 아들이며,
40시므아는 미가엘의 아들, 미가엘은 바아세야의 아들, 바아세야는 말기야의 아들이고,
41말기야는 에드니의 아들, 에드니는 세라의 아들, 세라는 아다야의 아들이며,
42아다야는 에단의 아들, 에단은 심마의 아들, 심마는 시므이의 아들이고,
43시므이는 야핫의 아들, 야핫은 게르솜의 아들, 게르솜은 레위의 아들이다.
44그들의 친족인 므라리 자손은 왼쪽에서 직무를 맡았다. 에단은 기시의 아들이고, 기시는 압디의 아들, 압디는 말룩의 아들이며,
45말룩은 하사뱌의 아들, 하사뱌는 아마시야의 아들, 아마시야는 힐기야의 아들이고,
46힐기야는 암시의 아들, 암시는 바니의 아들, 바니는 세멜의 아들이며,
47세멜은 말리의 아들, 말리는 무시의 아들, 무시는 므라리의 아들, 므라리는 레위의 아들이다.
48그들의 친족인 다른 레위 사람들은 하나님의 집인 성막의 모든 다른 봉사 업무를 맡았다.
49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번제단과 향단에서 제물을 피워 올렸고, 지극히 거룩한 곳의 모든 일을 맡아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했다. 하나님의 종 모세가 명령한 그대로였다.
50아론의 계보는 그의 아들 엘르아살, 그 뒤로 비느하스와 아비수아로 이어지고,
51그 뒤로 북기와 웃시와 스라히야로 이어지며,
52그 뒤로 므라욧과 아마랴와 아히둡으로 이어지고,
53그 뒤로 사독과 아히마아스로 이어진다.
54아론 자손이 가문별 경계 안에서 살던 거주지는 이러하다. 첫 번째 제비가 고핫 가문에 속한 그들에게 돌아갔다.
55그들은 유다 땅의 헤브론과 그 둘레 목초지를 받았다.
56그러나 그 성읍의 밭과 주변 마을들은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다.
57아론 자손에게는 피난 성읍인 헤브론과 그 목초지, 립나와 그 목초지, 얏딜과 에스드모아와 그 목초지를 주었고,
58힐렌과 그 목초지, 드빌과 그 목초지를 주었으며,
59아산과 그 목초지, 벧세메스와 그 목초지를 주었다.
60베냐민 지파에서는 게바와 그 목초지, 알레멧과 그 목초지, 아나돗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그들의 가문이 받은 성읍은 모두 열세 곳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61나머지 고핫 자손은 이름이 적히지 않은 그 지파의 가문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서 제비로 성읍 열 곳을 받았다.
62게르솜 자손은 가문별로 잇사갈 지파와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바산에 사는 므낫세 지파에게서 성읍 열세 곳을 받았다.
63므라리 자손은 가문별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에게서 제비로 성읍 열두 곳을 받았다.
64이스라엘 자손은 레위 사람들에게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65유다 자손 지파와 시므온 자손 지파와 베냐민 자손 지파에서, 뒤에 이름이 나오는 이 성읍들을 제비 뽑아 주었다.
66고핫 자손의 몇몇 가문이 받은 경계 안의 성읍들은 에브라임 지파에서 나왔다.
67그들에게는 에브라임 산지의 피난 성읍인 세겜과 그 목초지, 게셀과 그 목초지를 주었고,
68욕므암과 그 목초지, 벧호론과 그 목초지를 주었으며,
69아얄론과 그 목초지, 가드림몬과 그 목초지를 주었다.
70므낫세 반 지파에서는 아넬과 그 목초지, 빌르암과 그 목초지를 나머지 고핫 자손의 가문에게 주었다.
71게르솜 자손은 므낫세 반 지파의 가문에게서 바산의 골란과 그 목초지, 아스다롯과 그 목초지를 받았다.
72잇사갈 지파에서는 게데스와 그 목초지, 다브랏과 그 목초지를 받았고,
73라못과 그 목초지, 아넴과 그 목초지를 받았다.
74아셀 지파에서는 마살과 그 목초지, 압돈과 그 목초지를 받았고,
75후곡과 그 목초지, 르홉과 그 목초지를 받았다.
76납달리 지파에서는 갈릴리의 게데스와 그 목초지, 함몬과 그 목초지, 기랴다임과 그 목초지를 받았다.
77나머지 므라리 자손은 스불론 지파에서 림모노와 그 목초지, 다볼과 그 목초지를 받았다.
78여리고 맞은편, 요단강 동쪽에서는 르우벤 지파에게서 광야의 베셀과 그 목초지, 야사와 그 목초지를 받았고,
79그데못과 그 목초지, 메바앗과 그 목초지를 받았다.
80갓 지파에서는 길르앗의 라못과 그 목초지, 마하나임과 그 목초지를 받았고,
81헤스본과 그 목초지, 야셀과 그 목초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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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잇사갈의 아들들은 돌라와 부아와 야숩과 시므론, 모두 네 명이다.
2돌라의 아들들은 웃시와 르바야와 여리엘과 야매와 입삼과 스므엘이다. 이들은 돌라 가문의 우두머리이며 용감한 전사들이었다. 다윗 시대에 그들의 계보에 등록된 수는 이만 이천육백 명이었다.
3웃시의 아들은 이스라히야이다. 이스라히야의 아들들은 미가엘과 오바댜와 요엘과 잇시야이다. 이스라히야까지 모두 다섯 명이 우두머리였다.
4그들의 계보와 조상 집안에 따라 전쟁에 나갈 부대는 삼만 육천 명이었다. 그들에게 아내와 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5잇사갈의 모든 가문에 속한 친족 가운데 계보에 등록된 용감한 전사는 모두 팔만 칠천 명이었다.
6베냐민의 아들들은 벨라와 베겔과 여디아엘, 모두 세 명이다.
7벨라의 아들들은 에스본과 웃시와 웃시엘과 여리못과 이리, 모두 다섯 명이다. 이들은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이며 용감한 전사들이었다. 계보에 등록된 수는 이만 이천삼십사 명이었다.
8베겔의 아들들은 스미라와 요아스와 엘리에셀과 엘료에내와 오므리와 여레못과 아비야와 아나돗과 알레멧이다. 이들이 모두 베겔의 아들들이다.
9그들의 계보에 조상 집안 우두머리로 등록된 용감한 전사는 이만 이백 명이었다.
10여디아엘의 아들은 빌한이다. 빌한의 아들들은 여우스와 베냐민과 에훗과 그나아나와 세단과 다시스와 아히사할이다.
11이들은 모두 여디아엘의 자손이며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이고 용감한 전사들이었다.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은 만 칠천이백 명이었다.
12숩빔과 훕빔은 이르의 자손이고, 후심은 아헬의 자손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절의 계보 관계는 분명하지 않다.
13납달리의 아들들은 야하시엘과 구니와 예셀과 살룸이다. 이들은 빌하의 자손이다.
14므낫세의 자손은 아스리엘이다. 므낫세의 아람인 첩이 그를 낳았다. 그 여인은 또 길르앗의 조상 마길을 낳았다.
15본문은 마길이 훕빔과 숩빔과 관련된 가문에서 아내를 맞았다고 기록하지만 관계가 분명하지 않다. 이어 한 누이의 이름은 마아가이고 ‘둘째’의 이름은 슬로브핫이라고 하는데, 둘째가 누구를 가리키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슬로브핫에게는 딸들이 있었다.
16마길의 아내 마아가는 아들을 낳고 이름을 베레스라고 지었다. 그의 형제 이름은 세레스이고, 세레스의 아들들은 울람과 라겜이다.
17울람의 아들은 브단이다. 이들이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아들 길르앗의 자손이다.
18길르앗의 누이 함몰레겟은 이스홋과 아비에셀과 말라를 낳았다.
19스미다의 아들들은 아히안과 세겜과 릭히와 아니암이다.
20에브라임의 계보는 수델라, 그의 아들 베렛, 그 뒤로 다핫과 엘르아다와 다핫으로 이어지고,
21그 뒤로 사밧과 수델라로 이어진다. 또 에셀과 엘르앗이 있었는데, 그들이 가드 사람들의 가축을 빼앗으러 내려갔다가 그 땅에서 태어난 가드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했다.
22그들의 조상 에브라임은 여러 날 동안 슬퍼했다. 그의 친족들이 와서 그를 위로했다.
23그 뒤 에브라임이 아내와 함께하자 아내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에브라임은 집안에 재앙이 닥쳤기 때문에 그 아들의 이름을 브리아라고 지었다.
24에브라임의 딸은 세에라이다. 세에라는 아래 벧호론과 위 벧호론과 웃센세에라를 세웠다.
25그 계보는 레바와 레셉과 그의 아들 델라와 그 아들 다한,
26그 아들 라단과 그 아들 암미훗과 그 아들 엘리사마,
27그 아들 눈과 그 아들 여호수아로 이어진다.
28그들의 소유지와 거주지는 벧엘과 그 주변 마을들, 동쪽으로 나아란, 서쪽으로 게셀과 그 주변 마을들, 세겜과 그 주변 마을들에서 아야와 그 주변 마을들까지였다.
29므낫세 자손의 경계 쪽에는 벧스안과 그 주변 마을들, 다아낙과 그 주변 마을들, 므깃도와 그 주변 마을들, 돌과 그 주변 마을들이 있었다. 이곳들에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자손들이 살았다.
30아셀의 아들들은 임나와 이스와 이스위와 브리아이고, 세라는 그들의 누이이다.
31브리아의 아들들은 헤벨과 말기엘이다. 말기엘은 비르짓의 조상이다.
32헤벨은 야블렛과 소멜과 호담을 낳았고, 수아는 그들의 누이이다.
33야블렛의 아들들은 바삭과 빔할과 아스왓이다. 이들이 야블렛의 아들들이다.
34소멜의 아들들은 아히와 로하가와 훕바와 아람이다.
35소멜의 형제 헬렘의 아들들은 소바와 임나와 셀레스와 아말이다.
36소바의 아들들은 수아와 하르네벨과 수알과 베리와 이므라와
37베셀과 홋과 삼마와 실사와 이드란과 브에라이다.
38예델의 아들들은 여분네와 비스바와 아라이다.
39울라의 아들들은 아라와 한니엘과 리시아이다.
40이들이 모두 아셀의 자손이다. 그들은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이고 선발된 용감한 전사들이며 지도자들의 우두머리였다. 전쟁에 나갈 군대로 계보에 등록된 남자는 이만 육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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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베냐민은 맏아들 벨라와 둘째 아스벨과 셋째 아하라를 낳았고,
2넷째 노하와 다섯째 라바를 낳았다.
3벨라의 아들들은 앗달과 게라와 아비훗과
4아비수아와 나아만과 아호아와
5게라와 스부반과 후람이다.
6에훗의 아들들은 게바 주민들의 조상 집안 우두머리였다. 게바 주민들은 마나핫으로 강제 이주되었다.
7나아만과 아히야와 게라가 있었고, 게라가 그들을 강제 이주시켰다. 게라는 웃사와 아히훗을 낳았다.
8사하라임은 모압 들판에서 자녀들을 낳았다. 그가 아내들인 후심과 바아라를 떠나보낸 뒤의 일이었다.
9그의 아내 호데스는 요밥과 시비야와 메사와 말감과
10여우스와 사갸와 미르마를 낳았다. 이 아들들은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들이었다.
11후심은 아비둡과 엘바알을 낳았다.
12엘바알의 아들들은 에벨과 미삼과 세멧이다. 세멧은 오노와 롯과 그 주변 마을들을 세웠다.
13브리아와 세마는 아얄론 주민들의 조상 집안 우두머리였다. 이들이 가드 주민들을 몰아냈다.
14또 아히오와 사삭과 여레못과
15스바댜와 아랏과 에델과
16미가엘과 이스바와 요하는 브리아의 아들들이다.
17스바댜와 므술람과 히스기와 헤벨과
18이스므래와 이슬리아와 요밥은 엘바알의 아들들이다.
19야김과 시그리와 삽디와
20엘리에내와 실르대와 엘리엘과
21아다야와 브라야와 시므랏은 시므이의 아들들이다.
22이스반과 에벨과 엘리엘과
23압돈과 시그리와 하난과
24하나냐와 엘람과 안도디야와
25이브드야와 브누엘은 사삭의 아들들이다.
26삼스래와 스하랴와 아달랴와
27야아레시야와 엘리야와 시그리는 여로함의 아들들이다.
28이들은 계보에 따라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였으며 지도자들이었다. 이들이 예루살렘에 살았다.
29기브온의 조상이 기브온에 살았고 그의 아내 이름은 마아가였다. 이 절의 WLC에는 그 조상의 이름이 적혀 있지 않다.
30그의 맏아들은 압돈이고, 그 뒤로 술과 기스와 바알과 나답이 있으며,
31그돌과 아히오와 세겔이 있다.
32미글롯은 시므아를 낳았다. 이들도 자기 친족 맞은편 예루살렘에서 다른 친족들과 함께 살았다.
33넬은 기스를 낳고, 기스는 사울을 낳았다. 사울은 요나단과 말기수아와 아비나답과 에스바알을 낳았다.
34요나단의 아들은 므립바알이고, 므립바알은 미가를 낳았다.
35미가의 아들들은 비돈과 멜렉과 다레아와 아하스이다.
36아하스는 여호앗다를 낳고, 여호앗다는 알레멧과 아스마웻과 시므리를 낳았다. 시므리는 모사를 낳았다.
37모사는 비느아를 낳고, 그 뒤 계보는 라바와 엘르아사와 아셀로 이어진다.
38아셀에게는 아들 여섯이 있었다. 그러나 본문에 적힌 이름은 맏아들 아스리감과 이스마엘과 스아랴와 오바댜와 하난, 다섯 명이다. 이들이 아셀의 아들들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므로 한 아들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39아셀의 형제 에섹의 아들들은 맏아들 울람과 둘째 여우스와 셋째 엘리벨렛이다.
40울람의 아들들은 용감한 전사이며 활을 잘 쏘았다. 그들에게 아들과 손자가 많아 모두 백오십 명이었다. 이들이 모두 베냐민 자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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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온 이스라엘은 계보에 등록되었고 그 기록은 이스라엘 왕들의 책에 적혀 있다. 유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신의를 저버렸기 때문에 바빌론으로 포로로 끌려갔다.
2자기 소유지와 성읍으로 가장 먼저 돌아와 다시 산 사람들은 일반 이스라엘 사람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성전 봉사자들이었다.
3예루살렘에는 유다 자손과 베냐민 자손뿐 아니라 에브라임과 므낫세 자손도 살았다.
4유다의 아들 베레스의 자손 가운데 웃대가 있었다. 웃대는 반의 아들 임리의 아들 오므리의 아들 암미훗의 아들이다.
5실로 사람들 가운데서는 맏아들 아사야와 그의 아들들이 있었고,
6세라 자손 가운데서는 여우엘과 그의 친족 육백구십 명이 있었다.
7베냐민 자손 가운데서는 살루가 있었다. 살루는 핫스누아의 아들 호다위야의 아들 므술람의 아들이고,
8또 여로함의 아들 이브느야와 미그리의 아들 웃시의 아들 엘라와 이브니야의 아들 르우엘의 아들 스바댜의 아들 므술람이 있었다.
9그들의 계보에 따른 친족은 구백오십육 명이었다. 이 사람들은 모두 각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였다.
10제사장 가운데서는 여다야와 여호야립과 야긴과
11하나님의 집을 맡은 지도자 아사랴가 있었다. 아사랴는 아히둡의 아들 므라욧의 아들 사독의 아들 므술람의 아들 힐기야의 아들이다.
12또 여로함의 아들 바스훌의 아들 말기야의 아들 아다야와, 임멜의 아들 므실레밋의 아들 므술람의 아들 야세라의 아들 아디엘의 아들 마아새가 있었다.
13조상 집안의 우두머리인 그들의 친족은 천칠백육십 명이었다. 이들은 하나님의 집에서 섬기는 일을 능숙하게 수행할 사람들이었다.
14레위 사람 가운데서는 므라리 자손 스마야가 있었다. 스마야는 하사뱌의 아들 아스리감의 아들 핫숩의 아들이다.
15또 박박갈과 헤레스와 갈랄과 맛다냐가 있었다. 맛다냐는 아삽의 아들 시그리의 아들 미가의 아들이다.
16또 오바댜가 있었다. 그는 여두둔의 아들 갈랄의 아들 스마야의 아들이다. 그리고 느도바 사람들의 마을에 살던 베레갸가 있었다. 그는 엘가나의 아들 아사의 아들이다.
17문지기는 살룸과 악굽과 달몬과 아히만과 그들의 친족들이었다. 살룸이 우두머리였다.
18그때까지 이 사람들은 동쪽에 있는 왕의 문을 지켰다. 그들의 조상은 레위 사람들의 진영 입구를 지키는 문지기였다.
19고레의 아들, 에비아삽의 손자, 고라의 증손인 살룸과 그의 조상 집안 친족인 고라 자손은 성막의 문턱을 지키는 봉사 업무를 맡았다. 그들의 조상도 주님의 진영 입구를 지키던 사람들이었다.
20전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그들의 지도자였고, 주님께서 그와 함께하셨다.
21므셀레먀의 아들 스가랴는 회막 입구를 지키는 문지기였다.
22문턱의 문지기로 선발된 사람은 모두 이백십이 명이었다. 그들은 자기 마을의 계보에 등록되었다. 다윗과 선견자 사무엘이 그들의 조상들을 이 신뢰받는 직무에 세웠다.
23그들과 그 자손은 교대 순번에 따라 주님의 집, 곧 성막의 문들을 지켰다.
24문지기들은 동서남북 네 방향에 배치되었다.
25마을에 사는 그들의 친족은 이들과 함께 일하려고 칠 일마다 정해진 때에 왔다.
26문지기 우두머리 네 명은 신뢰받는 직무를 맡은 레위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집에 있는 방들과 보물 창고를 책임졌다.
27그들은 하나님의 집 둘레에서 밤을 보냈다. 경비 책임이 그들에게 있었고, 아침마다 문을 여는 열쇠도 그들이 맡았기 때문이다.
28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예배에 쓰는 기구를 맡아, 수를 세어 들여오고 수를 세어 내보냈다.
29또 몇 사람은 다른 기구와 모든 거룩한 기구와 고운 밀가루와 포도주와 기름과 유향과 향료를 맡았다.
30제사장 자손 가운데 몇 사람은 향료를 섞어 향품을 만들었다.
31레위 사람 맛디디야는 고라 자손 살룸의 맏아들이다. 그는 철판에 굽는 빵을 만드는 신뢰받는 직무를 맡았다.
32그들의 친족인 고핫 자손 가운데 몇 사람은 안식일마다 차림빵을 준비하는 일을 맡았다.
33노래하는 사람들은 레위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들이었다. 그들은 성전 방들에 머물며 다른 임무에서는 면제되었다. 밤낮으로 자기 직무를 수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34이들은 계보에 따른 레위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이며 지도자들이었다. 이들이 예루살렘에 살았다.
35기브온의 조상 여이엘은 기브온에 살았고, 그의 아내 이름은 마아가였다.
36그의 맏아들은 압돈이고, 그 뒤로 술과 기스와 바알과 넬과 나답이 있으며,
37그돌과 아히오와 스가랴와 미글롯이 있다.
38미글롯은 시므암을 낳았다. 이들도 자기 친족 맞은편 예루살렘에서 다른 친족들과 함께 살았다.
39넬은 기스를 낳고, 기스는 사울을 낳았다. 사울은 요나단과 말기수아와 아비나답과 에스바알을 낳았다.
40요나단의 아들은 므립바알이고, 므립바알은 미가를 낳았다.
41미가의 아들들은 비돈과 멜렉과 다흐레아이다.
42아하스는 야아라를 낳고, 야아라는 알레멧과 아스마웻과 시므리를 낳았다. 시므리는 모사를 낳았다.
43모사는 비느아를 낳고, 그 뒤 계보는 르바야와 엘르아사와 아셀로 이어진다.
44아셀에게는 아들 여섯이 있었다. 그러나 본문에 적힌 이름은 맏아들 아스리감과 이스마엘과 스아랴와 오바댜와 하난, 다섯 명이다. 이들이 아셀의 아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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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과 싸웠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 앞에서 달아났고, 많은 사람이 길보아산에서 죽어 쓰러졌다.
2블레셋 사람들이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바짝 추격하여,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아비나답과 말기수아를 쳐 죽였다.
3사울을 둘러싼 전투가 치열해졌다. 활 쏘는 사람들이 그를 찾아냈고, 그는 그들이 쏜 화살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
4사울이 자기 무기를 든 사람에게 말했다. “네 칼을 뽑아 나를 찔러라. 저 할례받지 않은 자들이 와서 나를 능욕하지 못하게 하라.” 그러나 무기를 든 사람은 몹시 두려워서 그렇게 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자 사울은 자기 칼을 잡고 그 위에 쓰러졌다.
5무기를 든 사람은 사울이 죽은 것을 보고, 자신도 칼 위에 쓰러져 죽었다.
6이렇게 사울과 그의 세 아들이 죽었고, 그의 왕실 가문도 그날 함께 무너졌다.
7골짜기에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은 군대가 달아나고 사울과 그의 아들들이 죽은 것을 보았다. 그들은 성읍들을 버리고 달아났으며, 블레셋 사람들이 들어와 그곳에 살았다.
8다음 날 블레셋 사람들이 죽은 이들의 물품을 벗겨 가지러 왔다가, 길보아산에 쓰러져 있는 사울과 그의 아들들을 발견했다.
9그들은 사울의 물품을 벗기고 그의 머리와 무기를 가져갔다. 그리고 블레셋 땅 곳곳에 전령을 보내 자기들의 우상들과 백성에게 승전 소식을 알렸다.
10그들은 사울의 무기를 자기 신들의 신전에 두고, 그의 두개골은 다곤의 신전에 매달아 놓았다.
11길르앗 야베스의 모든 주민은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한 일을 들었다.
12그러자 모든 용사가 일어나 사울과 그의 아들들의 시신을 거두어 야베스로 가져왔다. 그들은 그 뼈를 야베스의 상수리나무 아래에 묻고 칠 일 동안 금식했다.
13사울은 주님께 신의를 저버렸기 때문에 죽었다. 그는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고, 영매에게 물어 조언을 구하기까지 했다.
14그는 주님께 뜻을 묻지 않았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를 죽게 하시고 왕권을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넘기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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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온 이스라엘이 헤브론에 있는 다윗에게 모여 말했다. “보십시오. 우리는 왕의 뼈와 살, 곧 왕과 한 몸인 친족입니다.
2전에 사울이 왕이었을 때에도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나가고 데려온 이는 왕이었습니다. 왕의 하나님 주님께서도 왕에게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돌보는 목자가 되고, 내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있는 왕에게 왔다. 다윗은 헤브론에서 주님 앞에 그들과 언약을 맺었고, 그들은 주님께서 사무엘을 통해 하신 말씀대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4다윗과 온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곧 여부스로 갔다. 그 땅에는 여부스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5여부스 주민들이 다윗에게 “너는 이곳에 들어오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윗은 시온 요새를 점령했다. 그곳이 다윗성이다.
6다윗이 “여부스 사람을 가장 먼저 공격하는 자가 우두머리와 지휘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가장 먼저 올라갔으므로 우두머리가 되었다.
7다윗이 그 요새에 살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곳을 다윗성이라고 불렀다.
8다윗은 밀로에서 시작하여 성 둘레를 건축했고, 요압은 성의 나머지 부분을 복구했다.
9다윗은 점점 더 강해졌고, 만군의 주님께서 그와 함께하셨다.
10다윗의 용사들 가운데 우두머리들은 이러하다. 이들은 온 이스라엘과 함께 다윗의 왕권을 힘껏 지지하여,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관해 하신 말씀대로 그를 왕으로 세웠다.
11다윗에게 속한 용사들의 명단은 이러하다. 학몬 사람의 아들 야소브암은 정예 지휘관들의 우두머리였다. 그는 한 전투에서 창을 휘둘러 삼백 명을 죽였다.
12그 다음은 아호아 사람 도도의 아들 엘르아살이다. 그는 세 용사 가운데 하나였다.
13그는 바스담밈에서 다윗과 함께 있었다. 블레셋 사람들이 전투를 벌이려고 그곳에 모였고, 그곳에는 보리가 가득한 밭이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은 블레셋 사람들 앞에서 달아났지만,
14그들은 밭 한가운데 버티고 서서 그곳을 지키며 블레셋 사람들을 쳤다. 주님께서 큰 구원을 이루셨다.
15삼십 명의 우두머리 가운데 세 사람이 아둘람 동굴의 바위에 있는 다윗에게 내려갔다. 그때 블레셋 군대는 르바임 골짜기에 진을 치고 있었다.
16다윗은 그때 요새에 있었고, 블레셋 수비대는 베들레헴에 있었다.
17다윗이 물을 간절히 바라며 말했다. “누가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의 물을 내게 마시게 해 주겠는가!”
18그러자 그 세 사람이 블레셋 진영을 뚫고 들어가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에서 물을 길어 다윗에게 가져왔다. 그러나 다윗은 그 물을 마시려 하지 않고 주님께 부어 드렸다.
19다윗이 말했다. “내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을 내 하나님께서 막아 주시기를 바란다. 목숨을 걸고 이 물을 가져온 이 사람들의 피를 내가 어찌 마시겠는가? 이 물은 그들이 목숨을 걸고 가져온 것이다.” 그래서 그는 마시려 하지 않았다. 세 용사가 이런 일을 했다.
20요압의 동생 아비새는 그 세 사람의 우두머리였다. 그는 창을 휘둘러 삼백 명을 죽였으며, 그에게는 세 사람 가운데 명성이 있었다.
21그는 세 사람 가운데 두 사람보다 더 존귀하여 그들의 지휘관이 되었지만, 첫 번째 세 사람의 반열에는 이르지 못했다.
22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갑스엘 출신의 용감한 사람으로 많은 공적을 세웠다. 그는 ‘모압의 아리엘’이라고 불린 두 사람을 쳐 죽였다. 또 눈 오는 날 구덩이로 내려가 사자 한 마리를 죽였다.
23또 키가 다섯 암마나 되는 이집트 사람을 죽였다. 그 이집트 사람의 손에는 베틀의 도투마리 같은 창이 있었지만, 브나야는 막대기를 들고 그에게 내려갔다. 그는 이집트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그를 죽였다.
24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하여 세 용사 가운데 명성을 얻었다.
25그는 삼십 명 가운데 존경을 받았지만 첫 번째 세 사람의 반열에는 이르지 못했다. 다윗은 그를 자기 호위대 책임자로 세웠다.
26그 밖의 용사들은 요압의 동생 아사헬, 베들레헴 출신 도도의 아들 엘하난,
27하롤 사람 삼훗, 블론 사람 헬레스,
28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
29후사 사람 십브개, 아호아 사람 일래,
30느도바 사람 마하래,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렛,
31베냐민 자손의 기브아 출신 리배의 아들 이대, 비라돈 사람 브나야,
32가아스 골짜기 출신 후래, 아라바 사람 아비엘,
33바하룸 사람 아스마웻,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
34기손 사람 하셈의 아들들, 하랄 사람 사게의 아들 요나단,
35하랄 사람 사갈의 아들 아히암, 우르의 아들 엘리발,
36므게라 사람 헤벨, 블론 사람 아히야,
37갈멜 사람 헤스로, 에스배의 아들 나아래,
38나단의 동생 요엘, 하그리의 아들 밉할,
39암몬 사람 셀렉,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를 든 베롯 사람 나하래,
40이드라 사람 이라와 이드라 사람 가렙,
41헷 사람 우리야, 알래의 아들 사밧,
42르우벤 사람 시사의 아들 아디나이다. 그는 르우벤 사람들의 우두머리였고, 그와 함께 삼십 명이 있었다.
43마아가의 아들 하난, 미덴 사람 요사밧,
44아스드랏 사람 웃시야, 아로엘 사람 호담의 아들 사마와 여이엘,
45시므리의 아들 여디아엘과 그의 동생 디스 사람 요하,
46마하윔 사람 엘리엘, 엘나암의 아들 여리배와 요사위야, 모압 사람 이드마,
47엘리엘과 오벳과 므소바 사람 야아시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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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다윗이 기스의 아들 사울을 피해 시글락에 머물러 자유롭게 다니지 못하던 때, 그에게 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전쟁에서 다윗을 돕는 용사들이었다.
2그들은 활을 다루었고, 오른손과 왼손 모두로 돌을 던지거나 활에 화살을 메겨 쏠 수 있었다. 그들은 사울의 친족인 베냐민 사람들이었다.
3우두머리는 기브아 사람 스마아의 아들 아히에셀이며, 그의 동생 요아스도 있었다. 또 아스마웻의 아들 여시엘과 벨렛, 아나돗 사람 브라가와 예후가 있었다.
4기브온 사람 이스마야도 있었다. 그는 삼십 명 가운데 용사였고 그 삼십 명을 지휘했다. 또 예레미야와 야하시엘과 요하난과 그데라 사람 요사밧이 있었다.
5엘루새와 여리못과 브알랴와 스마랴와 하룹 사람 스바댜,
6고라 사람 엘가나와 잇시야와 아사렐과 요에셀과 야소브암,
7그돌 출신 여로함의 아들 요엘라와 스바댜도 있었다.
8갓 사람 가운데서도 몇 사람이 광야의 요새에 있는 다윗에게 합류했다. 그들은 방패와 창을 갖추고 싸울 준비가 된 용감한 군인들이었다. 그들의 얼굴은 사자처럼 용맹스러웠고, 산의 가젤처럼 빨랐다.
9에셀이 우두머리이고, 오바댜가 둘째, 엘리압이 셋째,
10미스만나가 넷째, 예레미야가 다섯째,
11앗대가 여섯째, 엘리엘이 일곱째,
12요하난이 여덟째, 엘사밧이 아홉째,
13예레미야가 열째, 막반내가 열한째였다.
14이 갓 자손들은 군대의 지휘관들이었다. 가장 약한 사람도 백 명을 상대할 만했고, 가장 강한 사람은 천 명을 상대할 만했다.
15첫째 달에 요단강 물이 양쪽 둑을 가득 채웠을 때 강을 건넌 이들이 바로 이들이다. 그들은 골짜기에 살던 사람들을 동쪽과 서쪽으로 쫓아냈다.
16베냐민과 유다 자손 가운데서도 사람들이 요새에 있는 다윗에게 왔다.
17다윗이 그들을 맞으러 나가 말했다. “여러분이 나를 도우려고 평화롭게 왔다면 나는 여러분과 한마음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내 손에 폭력이 없는데도 여러분이 나를 배신하여 원수에게 넘기려 한다면,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 보시고 판단하시기를 바랍니다.”
18그때 영이 정예 지휘관들의 우두머리 아마새를 감쌌고, 그가 말했다. “다윗이여, 우리는 당신의 사람입니다. 이새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함께하겠습니다. 평안이 당신에게, 평안이 당신을 돕는 이들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하나님께서 당신을 도우십니다.” 다윗은 그들을 받아들여 습격대의 지휘관으로 세웠다.
19다윗이 블레셋 사람들과 함께 사울을 치러 갔을 때 므낫세 사람들 가운데 몇 명이 다윗에게 넘어왔다. 그러나 다윗은 블레셋을 돕지 못했다. 블레셋 통치자들이 의논한 뒤 “그가 우리 머리를 희생시켜 자기 주인 사울에게 돌아갈 것이다”라고 말하며 그를 돌려보냈기 때문이다.
20다윗이 시글락으로 돌아갈 때 므낫세에서 그에게 넘어온 사람은 아드나와 요사밧과 여디아엘과 미가엘과 요사밧과 엘리후와 실르대였다. 이들은 므낫세의 천 명 부대를 이끄는 지휘관들이었다.
21그들은 다윗이 습격대를 물리치도록 도왔다. 그들은 모두 용감한 전사였으며 군대의 지휘관이 되었다.
22날마다 사람들이 다윗을 도우려고 그에게 왔다. 마침내 그의 진영은 하나님의 군대처럼 매우 큰 군대가 되었다.
23전투 준비를 갖추고 헤브론의 다윗에게 와서, 주님의 말씀대로 사울의 왕권을 다윗에게 넘기려 한 사람들의 수는 이러하다.
24유다 자손 가운데 방패와 창을 들고 전투 준비를 한 사람은 육천팔백 명이었다.
25시므온 자손 가운데 군대에 나갈 용감한 전사는 칠천백 명이었다.
26레위 자손 가운데서는 사천육백 명이었다.
27아론 자손의 지도자 여호야다와 그와 함께한 사람 삼천칠백 명이 있었고,
28젊고 용감한 전사 사독과 그의 조상 집안 지휘관 스물두 명도 있었다.
29사울의 친족인 베냐민 자손 가운데서는 삼천 명이 왔다. 그때까지도 그들 대부분은 사울 집안에 충성을 지키고 있었다.
30에브라임 자손 가운데서는 자기 조상 집안에서 이름난 용사 이만 팔백 명이 왔다.
31므낫세 반 지파에서는 다윗을 왕으로 세우려고 오도록 이름이 지명된 사람 만 팔천 명이 왔다.
32잇사갈 자손 가운데서는 시대의 상황을 분별하여 이스라엘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아는 우두머리 이백 명이 왔다. 그들의 모든 친족은 그들의 지시를 따랐다.
33스불론에서는 온갖 전쟁 무기를 갖추고 전열에 설 수 있는 군인 오만 명이 왔다. 그들은 마음이 나뉘지 않고 한결같이 충성했다.
34납달리에서는 지휘관 천 명과 방패와 창을 든 사람 삼만 칠천 명이 왔다.
35단 사람 가운데 전투 대형을 갖출 수 있는 사람은 이만 팔천육백 명이었다.
36아셀에서는 전쟁에 나가 전투 대형을 갖출 수 있는 사람 사만 명이 왔다.
37요단강 동쪽의 르우벤 사람과 갓 사람과 므낫세 반 지파에서는 온갖 전쟁 무기를 갖춘 사람 십이만 명이 왔다.
38이들은 모두 전투 대형을 갖춘 군인들이었다. 그들은 온전한 마음으로 헤브론에 와서 다윗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려 했다. 나머지 이스라엘 사람들도 모두 한마음으로 다윗을 왕으로 세우려 했다.
39그들은 다윗과 함께 사흘 동안 머물며 먹고 마셨다. 그들의 친족이 먹을 것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이다.
40그들과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잇사갈과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에 이르기까지 나귀와 낙타와 노새와 소에 음식을 실어 왔다. 밀가루 음식과 무화과 과자와 건포도와 포도주와 기름을 가져왔으며, 소와 양도 많이 끌고 왔다. 이스라엘에 기쁨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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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다윗은 천 명 부대와 백 명 부대의 지휘관들을 비롯하여 모든 지도자와 의논했다.
2그런 다음 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좋게 여기고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이스라엘 모든 지역에 남아 있는 우리 형제들에게 널리 사람을 보냅시다. 목초지가 딸린 성읍들에 사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도 연락하여 우리에게 모이게 합시다.
3“그리고 우리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다시 모셔 옵시다. 사울 시대에는 우리가 그 궤를 찾지 않았습니다.”
4온 회중이 그렇게 하기로 동의했다. 모든 백성이 그 일을 옳게 여겼기 때문이다.
5다윗은 하나님의 궤를 기럇여아림에서 가져오려고, 이집트의 시홀에서 하맛 어귀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았다.
6다윗과 온 이스라엘은 유다에 있는 바알라, 곧 기럇여아림으로 올라갔다. 그룹들 위에 좌정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하나님의 궤를 그곳에서 옮겨 오려는 것이었다.
7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아비나답의 집에서 새 수레에 싣고 나왔다. 웃사와 아히오가 그 수레를 몰았다.
8다윗과 온 이스라엘은 온 힘을 다해 하나님 앞에서 기뻐하며 노래했다. 수금과 거문고와 소고와 제금과 나팔도 연주했다.
9그들이 기돈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 소들이 비틀거렸다. 웃사는 손을 뻗어 궤를 붙잡았다.
10주님께서 웃사에게 진노하시고, 그가 궤에 손을 댔기 때문에 그를 치셨다. 웃사는 그곳 하나님 앞에서 죽었다.
11주님께서 웃사를 갑자기 치신 일로 다윗은 화가 났다. 그래서 그곳을 베레스웃사, 곧 ‘웃사를 향해 터져 나온 곳’이라고 불렀으며, 그 이름은 이 기록이 쓰인 때까지 남아 있다.
12그날 다윗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말했다. “내가 어떻게 하나님의 궤를 내게로 모셔 올 수 있겠는가?”
13그래서 다윗은 궤를 다윗성에 있는 자기에게로 옮기지 않고, 가드 사람 오벧에돔의 집으로 돌려보냈다.
14하나님의 궤는 오벧에돔의 집안과 함께 그의 집에 석 달 동안 머물렀다. 주님께서는 오벧에돔의 집안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에 복을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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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두로 왕 후람은 다윗에게 사절들을 보내고, 백향목과 돌벽을 쌓는 석공과 목수도 보내 다윗을 위한 궁전을 짓게 했다.
2다윗은 주님께서 자기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굳게 세우셨고,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자기 왕권을 크게 높이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3다윗은 예루살렘에서 아내들을 더 맞아들였고, 그에게 아들들과 딸들이 더 태어났다.
4예루살렘에서 그에게 태어난 자녀들의 이름은 삼무아와 소밥과 나단과 솔로몬,
5입할과 엘리수아와 엘벨렛,
6노가와 네벡과 야비아,
7엘리사마와 브엘랴다와 엘리벨렛이다.
8블레셋 사람들은 다윗이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그를 찾아 공격하려고 올라왔다. 다윗은 그 소식을 듣고 그들과 맞서러 나갔다.
9블레셋 사람들은 르바임 골짜기로 들어와 그곳을 습격했다.
10다윗이 하나님께 물었다. “제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올라가도 되겠습니까? 주님께서 그들을 제 손에 넘겨주시겠습니까?”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올라가라. 내가 그들을 네 손에 넘겨주겠다.”
11다윗과 그의 군대가 바알브라심으로 올라가 그곳에서 블레셋 사람들을 쳤다. 다윗이 말했다. “물이 터져 나오듯 하나님께서 내 손을 통해 내 원수들을 뚫고 흩으셨다.” 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바알브라심이라고 불렀다.
12블레셋 사람들은 그곳에 자기들의 신상들을 버리고 갔다. 다윗이 명령하자 사람들이 그것들을 불태웠다.
13블레셋 사람들은 다시 골짜기를 습격했다.
14다윗이 다시 하나님께 묻자,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을 뒤쫓아 곧장 올라가지 말고, 그들 주위를 돌아 바카 나무들 맞은편으로 가라.
15바카 나무 꼭대기에서 행진하는 소리가 들리거든 전투에 나가라. 하나님이 너보다 앞서 나가 블레셋 진영을 치실 것이기 때문이다.”
16다윗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다. 다윗의 군대는 기브온에서 게셀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진영을 쳤다.
17다윗의 명성이 모든 지역으로 퍼져 나갔고, 주님께서 모든 민족이 그를 두려워하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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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다윗은 다윗성에 자기를 위한 집들을 짓고, 하나님의 궤를 둘 자리를 마련하여 그곳에 천막을 쳤다.
2그때 다윗이 말했다. “레위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하나님의 궤를 메어서는 안 된다. 주님께서 그들을 선택하여 주님의 궤를 메고 영원히 그분을 섬기게 하셨기 때문이다.”
3다윗은 주님의 궤를 자기가 마련한 자리로 옮기려고 온 이스라엘을 예루살렘에 불러 모았다.
4또 아론의 자손과 레위 사람들을 모았다.
5고핫 자손에서는 지도자 우리엘과 그의 친족 백이십 명,
6므라리 자손에서는 지도자 아사야와 그의 친족 이백이십 명,
7게르솜 자손에서는 지도자 요엘과 그의 친족 백삼십 명,
8엘리사반 자손에서는 지도자 스마야와 그의 친족 이백 명,
9헤브론 자손에서는 지도자 엘리엘과 그의 친족 팔십 명,
10웃시엘 자손에서는 지도자 암미나답과 그의 친족 백십이 명이 모였다.
11다윗은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을 부르고, 레위 지도자 우리엘과 아사야와 요엘과 스마야와 엘리엘과 암미나답도 불렀다.
12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레위 조상 집안의 우두머리입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친족은 자신을 거룩하게 준비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의 궤를 내가 마련한 자리로 옮기십시오.
13“처음에는 여러분이 궤를 메지 않았습니다.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를 향해 갑자기 진노하신 것은 우리가 정해진 절차대로 그분께 뜻을 묻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4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의 궤를 옮기려고 자신을 거룩하게 준비했다.
15레위 자손은 모세가 주님의 말씀에 따라 명령한 대로, 하나님의 궤에 채를 꿰어 어깨에 메었다.
16다윗은 레위 지도자들에게 명령하여 노래하는 친족들을 세우게 했다. 그들은 수금과 거문고와 제금을 힘차게 연주하고 목소리를 높여 기쁨의 노래를 불렀다.
17레위 사람들은 요엘의 아들 헤만과 그의 친족 가운데 베레갸의 아들 아삽을 세웠다. 또 그들의 친족인 므라리 자손 가운데 구사야의 아들 에단을 세웠다.
18그들과 함께 그 다음 지위의 친족들도 세웠다. 그들은 스가랴와 벤과 야아시엘과 스미라못과 여히엘과 운니와 엘리압과 브나야와 마아세야와 맛디디야와 엘리블레후와 미그네야이며, 문지기 오벧에돔과 여이엘도 있었다.
19노래하는 사람 헤만과 아삽과 에단은 청동 제금을 울리는 일을 맡았다.
20스가랴와 아시엘과 스미라못과 여히엘과 운니와 엘리압과 마아세야와 브나야는 수금으로 알라못 선법에 맞추어 연주했고,
21맛디디야와 엘리블레후와 미그네야와 오벧에돔과 여이엘과 아사시야는 거문고로 스미닛 선법에 맞추어 음악을 이끌었다.
22레위 지도자 그나냐는 노래를 맡아 지휘했다. 그가 그 일에 능숙했기 때문이다.
23베레갸와 엘가나는 궤를 지키는 문지기였다.
24제사장 스바냐와 여호사밧과 느다넬과 아마새와 스가랴와 브나야와 엘리에셀은 하나님의 궤 앞에서 나팔을 불었다. 오벧에돔과 여히야는 궤를 지키는 문지기였다.
25다윗과 이스라엘 장로들과 천 명 부대 지휘관들은 기뻐하며 오벧에돔의 집에서 주님의 언약궤를 옮기러 갔다.
26하나님께서 주님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 사람들을 도우셨을 때, 사람들은 수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제물로 바쳤다.
27다윗은 고운 모시로 만든 겉옷을 입었다. 궤를 메는 모든 레위 사람과 노래하는 사람들과 노래를 지휘하는 그나냐도 같은 옷을 입었다. 다윗은 모시 에봇도 입었다.
28온 이스라엘은 환호하고 뿔나팔과 나팔을 불며 주님의 언약궤를 옮겼다. 제금과 수금과 거문고도 힘차게 울렸다.
29주님의 언약궤가 다윗성에 이르렀을 때, 사울의 딸 미갈이 창문으로 내려다보았다. 다윗 왕이 춤추며 기뻐하는 것을 보고, 그녀는 마음속으로 그를 업신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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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사람들은 하나님의 궤를 가져다가 다윗이 마련한 천막 안에 두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번제와 화목 제물을 바쳤다.
2다윗은 번제와 화목 제물을 바치는 일을 마치고 주님의 이름으로 백성을 축복했다.
3또 이스라엘 사람 모두에게, 남자와 여자 가릴 것 없이 한 사람마다 빵 한 덩이와 고기 한 몫과 건포도 과자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4다윗은 레위 사람 몇 명을 주님의 궤 앞에서 섬기도록 세웠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여 알리고, 그분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일을 맡았다.
5아삽이 우두머리이고 스가랴가 그 다음이었다. 여이엘과 스미라못과 여히엘과 맛디디야와 엘리압과 브나야와 오벧에돔과 또 다른 여이엘은 수금과 거문고를 연주했고, 아삽은 제금을 울렸다.
6제사장 브나야와 야하시엘은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서 늘 나팔을 불었다.
7그날 다윗은 처음으로 아삽과 그의 친족들에게 주님께 드리는 이 감사 노래를 맡겼다.
8주님께 감사하고 그분의 이름을 불러라. 그분이 하신 일을 여러 민족에게 알려라.
9그분께 노래하고 찬양하여라. 그분의 모든 놀라운 일을 이야기하여라.
10그분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여라. 주님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은 기뻐하여라.
11주님과 그분의 능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분의 얼굴을 찾아라.
12그분이 행하신 놀라운 일과 기적, 그분의 입에서 나온 판결을 기억하여라.
13그분의 종 이스라엘의 자손아, 그분이 선택하신 야곱의 자손아,
14그분은 우리 하나님 주님이시다. 그분의 판결이 온 땅에 미친다.
15그분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여라. 그분이 천 세대에 명령하신 말씀,
16곧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과 이삭에게 하신 맹세를 기억하여라.
17그분은 그것을 야곱에게 규례로 세우시고 이스라엘에게 영원한 언약으로 주시며
18말씀하셨다. “내가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어 너희가 물려받을 몫이 되게 하겠다.”
19그때 너희는 수가 매우 적었고 그 땅에 사는 나그네였다.
20그들은 이 민족에게서 저 민족으로, 이 나라에서 다른 백성에게로 옮겨 다녔다.
21그분은 아무도 그들을 억압하지 못하게 하셨고, 그들을 위해 왕들을 꾸짖으셨다.
22“내가 기름부어 세운 이들을 건드리지 말고, 나의 예언자들을 해치지 마라.”
23온 땅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날마다 그분의 구원을 선포하여라.
24여러 민족 가운데 그분의 영광을, 모든 백성 가운데 그분의 놀라운 일을 전하여라.
25주님은 위대하시고 한없이 찬양받으실 분이며, 모든 신보다 경외할 분이시다.
26여러 민족의 신들은 모두 헛된 우상이지만, 주님은 하늘을 만드셨다.
27존귀와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능력과 기쁨이 그분이 계신 곳에 있다.
28여러 민족의 모든 종족아, 주님께 영광과 능력이 있음을 인정하여라.
29주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분께 드려라. 예물을 들고 그분 앞에 나아가며, 거룩함의 아름다움 가운데 주님께 경배하여라.
30온 땅아, 그분 앞에서 떨어라. 세계가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31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여러 민족 가운데 “주님께서 왕이시다”라고 선포하여라.
32바다와 그 안에 가득한 것이 소리 높여 외치고, 들과 그 안의 모든 것이 기뻐하여라.
33숲의 나무들도 주님 앞에서 기뻐 노래할 것이다. 그분이 땅을 심판하러 오시기 때문이다.
34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분은 선하시며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35이렇게 말하여라.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 여러 민족 가운데서 우리를 모으고 건져 주셔서, 주님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하는 일을 자랑하게 해 주십시오.”
36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하여라. 그러자 모든 백성이 “아멘”이라고 말하며 주님을 찬양했다.
37다윗은 아삽과 그의 친족들을 그곳 주님의 언약궤 앞에 남겨 두어, 날마다 정해진 일에 따라 궤 앞에서 늘 섬기게 했다.
38오벧에돔과 그의 친족 육십팔 명도 함께 세웠다. 여두둔의 아들 오벧에돔과 호사는 문지기로 세웠다.
39제사장 사독과 그의 제사장 친족들은 기브온 산당에 있는 주님의 성막 앞에 두었다.
40그들은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율법에 기록된 모든 규정에 따라, 번제단 위에서 아침과 저녁마다 늘 주님께 번제를 드렸다.
41그들과 함께 헤만과 여두둔을 비롯하여 이름이 지명되어 선택된 나머지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라고 노래하며 감사했다.
42헤만과 여두둔은 나팔과 제금과 하나님께 드리는 노래의 악기들을 맡았다. 여두둔의 아들들은 문을 지켰다.
43모든 백성이 각자 집으로 돌아갔고, 다윗도 자기 집안을 축복하려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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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다윗이 자기 궁에 자리 잡은 뒤 예언자 나단에게 말했다. “나는 백향목으로 지은 집에 사는데, 주님의 언약궤는 천막 휘장 아래에 있습니다.”
2나단이 다윗에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두신 일을 모두 행하십시오.”
3그러나 그날 밤,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했다.
4“가서 내 종 다윗에게 전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살 집을 지을 사람은 네가 아니다.
5나는 이스라엘을 이끌어 낸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않았다. 한 천막에서 다른 천막으로, 한 장막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 다녔다.
6내가 온 이스라엘과 함께 어디로 다니든, 내 백성을 돌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사사 가운데 누구에게 ‘왜 나를 위해 백향목 집을 짓지 않았느냐?’라고 말한 적이 있느냐?
7그러므로 내 종 다윗에게 전하여라. 만군의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는 목초지에서 양 떼를 따라다니던 너를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세웠다.
8네가 어디로 가든 내가 너와 함께했고 네 앞에서 모든 원수를 없앴다. 이제 땅의 위대한 사람들처럼 네 이름을 크게 높여 주겠다.
9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해 한 곳을 마련하고 그들을 그곳에 심어, 자기 자리에서 살며 다시는 불안에 떨지 않게 하겠다. 악한 자들이 이전처럼 그들을 억압하지 못할 것이다.
10내 백성 이스라엘 위에 사사들을 세운 때부터 있었던 일과 달리, 내가 네 모든 원수를 굴복시키겠다. 또 내가 네게 알려 준다. 주님이 너를 위해 집안, 곧 왕조를 세워 줄 것이다.
11네 날이 다 차서 조상들에게로 갈 때, 내가 네 뒤에 네 아들들 가운데서 한 후손을 세우고 그의 왕권을 굳게 세우겠다.
12그가 나를 위해 집을 지을 것이며, 나는 그의 왕좌를 영원히 굳게 세우겠다.
13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내가 네 앞에 있던 사람에게서 나의 한결같은 사랑을 거두었지만, 그에게서는 거두지 않겠다.
14내가 그를 내 집과 내 왕국 안에 영원히 세울 것이며, 그의 왕좌도 영원히 굳게 설 것이다.”
15나단은 이 모든 말씀과 이 모든 계시를 그대로 다윗에게 전했다.
16다윗 왕은 들어가 주님 앞에 앉아 말했다. “주 하나님, 제가 누구이며 제 집안이 무엇이기에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셨습니까?
17하나님, 주님께서는 이것도 작게 여기신 듯 이 종의 집안에 먼 훗날 있을 일까지 말씀하셨습니다. 주 하나님, 주님께서는 저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처럼 보아 주셨습니다.
18주님께서 주님의 종을 귀하게 여기시니, 이 다윗이 주님께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주님의 종을 아십니다.
19주님, 주님의 종을 위해, 또 주님의 뜻에 따라 이 모든 큰일을 행하시고 이 모든 위대한 일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20주님, 주님과 같은 분은 없으며 주님 밖에는 하나님이 없습니다. 우리가 귀로 들어 온 모든 말씀이 이를 증언합니다.
21이 땅에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은 민족이 또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몸소 나서서 한 백성을 구하여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집트에서 구해 내신 주님의 백성 앞에서 여러 민족을 몰아내시며 크고 두려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22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주님의 백성으로 삼으셨고, 주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습니다.
23이제 주님, 주님의 종과 그의 집안에 관해 하신 말씀을 영원히 확실하게 이루시고 말씀하신 대로 행해 주십시오.
24그리하여 주님의 이름이 영원히 확증되고 높임을 받아, 사람들이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하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종 다윗의 집안도 주님 앞에서 굳게 서게 해 주십시오.
25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 종의 귀를 열어 주님이 이 종을 위해 집안을 세우시겠다는 것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종이 주님 앞에서 이렇게 기도할 용기를 얻었습니다.
26이제 주님, 주님만이 하나님이시며 주님께서 이 종에게 이 좋은 약속을 해 주셨습니다.
27그러니 기꺼이 이 종의 집안에 복을 내려 주셔서 주님 앞에 영원히 있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복을 주셨으니 이 집안은 영원히 복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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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그 뒤 다윗은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굴복시키고, 그들의 손에서 가드와 그 주변 성읍들을 빼앗았다.
2또 모압을 쳤다. 모압 사람들은 다윗에게 종속되어 조공을 바쳤다.
3소바 왕 하닷에셀이 하맛 쪽으로 나아가 유프라테스강 일대에 자기 세력을 세우려 할 때, 다윗은 그를 쳤다.
4다윗은 그에게서 병거 천 대와 기병 칠천 명과 보병 이만 명을 사로잡았다. 그는 병거 백 대에 쓸 말만 남기고 나머지 병거 말들의 다리 힘줄을 끊었다.
5다마스쿠스의 아람 사람들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오자, 다윗은 그들 가운데 이만 이천 명을 죽였다.
6다윗은 다마스쿠스의 아람 지역에 주둔 부대를 두었다. 아람 사람들은 다윗에게 종속되어 조공을 바쳤다. 주님께서는 다윗이 어디로 가든 그를 구해 주셨다.
7다윗은 하닷에셀의 부하들이 가지고 있던 금 방패들을 빼앗아 예루살렘으로 가져왔다.
8다윗은 하닷에셀의 성읍 딥핫과 군에서도 매우 많은 청동을 가져왔다. 나중에 솔로몬은 그 청동으로 청동 바다와 기둥들과 청동 기구들을 만들었다.
9하맛 왕 도우는 다윗이 소바 왕 하닷에셀의 온 군대를 쳤다는 소식을 들었다.
10도우는 아들 하도람을 다윗 왕에게 보내 안부를 묻고, 하닷에셀과 싸워 그를 쳐 이긴 일을 축하했다. 하닷에셀은 도우와 계속 싸우던 사람이었다. 하도람은 금과 은과 청동으로 만든 온갖 물품을 가져왔다.
11다윗 왕은 이것들도 주님께 거룩한 예물로 바쳤다.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들과 아말렉에게서 가져온 은과 금도 함께 바쳤다.
12스루야의 아들 아비새는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팔천 명을 쳤다.
13다윗은 에돔에 주둔 부대를 두었고, 온 에돔이 그에게 종속되었다. 주님께서는 다윗이 어디로 가든 그를 구해 주셨다.
14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며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했다.
15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군대를 맡았고,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이 왕실 기록을 담당했다.
16아히둡의 아들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비멜렉이 제사장이었고, 사워사는 왕실 서기관이었다.
17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그렛 사람들과 블렛 사람들을 지휘했다. 다윗의 아들들은 왕 곁에서 최고 관리로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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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그 뒤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죽고, 그의 아들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2다윗이 말했다. “나하스의 아들 하눈에게 한결같은 우정을 베풀겠다. 그의 아버지가 내게 우정을 베풀었기 때문이다.” 다윗은 하눈의 아버지를 애도하는 그를 위로하려고 사절들을 보냈다. 다윗의 신하들은 하눈을 위로하려고 암몬 자손의 땅으로 갔다.
3그러나 암몬의 지도자들이 하눈에게 말했다. “다윗이 조문 사절을 보낸 것이 정말 왕의 아버지를 존경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의 신하들은 이 땅을 조사하고 뒤엎어 정복하려고 염탐하러 온 것이 아닙니까?”
4하눈은 다윗의 신하들을 붙잡아 그들의 수염을 밀고, 옷을 허리 아래 엉덩이가 드러날 만큼 잘라 버린 뒤 돌려보냈다.
5사람들이 그들의 일을 다윗에게 알리자, 다윗은 그들이 심한 수치를 당한 것을 알고 사람을 보내 맞이하게 했다. 왕은 “수염이 다시 자랄 때까지 여리고에 머물다가 돌아오시오”라고 말했다.
6암몬 자손은 자기들이 다윗에게 미움을 사게 된 것을 깨달았다. 하눈과 암몬 자손은 은 천 달란트를 보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 마아가와 소바에서 병거와 기병을 고용했다.
7그들은 병거 삼만 이천 대와 마아가 왕과 그의 군대를 고용했다. 그들은 와서 메드바 앞에 진을 쳤고, 암몬 자손도 자기 성읍들에서 모여 전쟁하러 나왔다.
8다윗은 이 소식을 듣고 요압과 용사들로 이루어진 온 군대를 보냈다.
9암몬 자손은 나와서 성문 앞에 전투 대형을 갖추었고, 그들을 도우러 온 왕들은 따로 들판에 진을 쳤다.
10요압은 앞뒤로 적의 전선이 놓인 것을 보고 이스라엘의 정예병을 뽑아 아람 사람들과 맞서도록 배치했다.
11나머지 병력은 동생 아비새에게 맡겨 암몬 자손과 맞서도록 배치했다.
12요압이 말했다. “아람 군대가 나보다 강하면 네가 와서 나를 구해 주고, 암몬 자손이 너보다 강하면 내가 가서 너를 구해 주겠다.
13용기를 내자. 우리 백성과 우리 하나님의 성읍들을 위해 힘을 내자. 주님께서 좋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시기를 바란다.”
14요압과 그와 함께한 군대가 아람 사람들과 싸우려고 다가가자, 아람 사람들은 그 앞에서 달아났다.
15암몬 자손은 아람 사람들이 달아난 것을 보고 자신들도 요압의 동생 아비새 앞에서 달아나 성안으로 들어갔다.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6아람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보고 사절을 보내 유프라테스강 동쪽의 아람 군대를 불러냈다. 하닷에셀의 군대 지휘관 소박이 그들을 이끌었다.
17이 소식을 들은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모아 요단강을 건너 아람 사람들에게 가서 전투 대형을 갖추었다. 다윗이 그들과 싸울 태세를 갖추자 그들이 맞서 싸웠다.
18아람 사람들은 이스라엘 앞에서 달아났다. 다윗은 아람의 병거 전투원 칠천 명과 보병 사만 명을 죽이고, 군대 지휘관 소박도 죽였다.
19하닷에셀의 신하들은 자신들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을 보고 다윗과 평화 조약을 맺고 그에게 종속되었다. 그 뒤 아람 사람들은 암몬 자손을 다시 도우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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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해가 바뀌어 왕들이 전쟁하러 나가는 때가 되자, 요압은 군대를 이끌고 나가 암몬 자손의 땅을 황폐하게 하고 랍바를 포위했다. 다윗은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요압은 랍바를 쳐서 무너뜨렸다.
2다윗은 그들의 왕 머리에 있던 왕관을 벗겨 가져왔다. 그 왕관은 금 한 달란트 무게였고 보석이 박혀 있었다. 그것을 다윗의 머리에 씌웠다. 다윗은 그 성에서 매우 많은 전리품도 가져왔다.
3그는 그곳 백성을 끌어내어 톱과 쇠로 만든 곡괭이와 도끼를 사용하는 노동에 투입했다. 이 히브리어 표현은 그 도구들로 사람들을 잘랐다는 더 가혹한 뜻으로도 읽힌다. 다윗은 암몬 자손의 모든 성읍에도 이와 같이 했다. 그 뒤 다윗과 온 군대는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4그 뒤 게셀에서 블레셋 사람들과 전쟁이 일어났다. 그때 후사 사람 십브개가 르바의 후손 십배를 죽였고, 블레셋 사람들은 굴복했다.
5블레셋 사람들과 다시 전쟁이 일어났다. 야일의 아들 엘하난은 가드 사람 골리앗의 형제 라흐미를 죽였다. 라흐미의 창 자루는 베틀의 채처럼 굵었다.
6가드에서 또 전쟁이 일어났다. 그곳에는 손마다 손가락이 여섯 개이고 발마다 발가락이 여섯 개여서 모두 스물네 개인 큰 사람이 있었다. 그도 르바의 후손이었다.
7그가 이스라엘을 조롱하자,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단이 그를 죽였다.
8이들은 가드에서 태어난 르바의 후손들이었다. 그들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의 손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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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한 대적자, 곧 사탄이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일어나 다윗을 부추겨 이스라엘의 인구를 세게 했다.
2다윗이 요압과 백성의 지휘관들에게 말했다. “가서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이스라엘의 수를 세고, 그 수를 내가 알 수 있도록 보고하시오.”
3요압이 말했다. “주님께서 자기 백성을 지금보다 백 배나 더 많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나의 주 왕이시여, 그들이 모두 왕의 종들이 아닙니까? 그런데 어찌하여 왕께서는 이 일을 요구하십니까? 어찌하여 이스라엘이 죄책을 지게 하려 하십니까?”
4그러나 왕의 명령이 요압의 말을 눌렀다. 요압은 나가서 온 이스라엘을 두루 다닌 뒤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5요압은 인구 조사 결과를 다윗에게 보고했다. 칼을 뽑을 수 있는 사람은 온 이스라엘에 백십만 명이었고, 유다에는 사십칠만 명이었다.
6그러나 요압은 레위와 베냐민 사람은 그 수에 포함하지 않았다. 왕의 명령이 요압에게 몹시 혐오스러웠기 때문이다.
7하나님께서 이 일을 악하게 보시고 이스라엘을 치셨다.
8다윗이 하나님께 말했다. “제가 이 일을 하여 큰 죄를 지었습니다. 이제 주님의 종이 지은 죄를 없애 주십시오. 제가 참으로 어리석게 행동했습니다.”
9주님께서 다윗의 선견자 갓에게 말씀하셨다.
10“가서 다윗에게 전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네 앞에 세 가지를 내놓겠다. 그 가운데 하나를 골라라. 그러면 내가 그것을 네게 행하겠다.’”
11갓이 다윗에게 가서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선택하여라.
12삼 년 동안 기근을 겪겠느냐? 아니면 석 달 동안 네 원수들 앞에서 휩쓸리며 그들의 칼에 쫓기겠느냐? 아니면 사흘 동안 주님의 칼, 곧 이 땅의 전염병을 겪으며 주님의 천사가 이스라엘 온 지역을 파괴하게 하겠느냐?’ 이제 나를 보내신 분께 무엇이라고 대답할지 결정하십시오.”
13다윗이 갓에게 말했다. “내가 몹시 괴롭습니다. 주님의 자비가 매우 크니, 내가 사람의 손이 아니라 주님의 손에 떨어지게 해 주십시오.”
14주님께서 이스라엘에 전염병을 내리시자 이스라엘 사람 칠만 명이 죽었다.
15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파괴하려고 천사를 보내셨다. 그러나 천사가 파괴하는 동안 주님께서는 보시고 그 재앙을 거두기로 뜻을 돌이키셨다. 주님은 파괴하는 천사에게 “이제 충분하다. 네 손을 거두어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주님의 천사는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 곁에 서 있었다.
16다윗이 눈을 들어 보니, 주님의 천사가 땅과 하늘 사이에 서서 칼을 빼 들고 예루살렘을 향해 뻗고 있었다. 다윗과 장로들은 베옷을 입은 채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17다윗이 하나님께 말했다. “백성의 수를 세라고 명령한 사람은 바로 저입니다. 죄를 지어 악을 행한 사람도 저입니다. 그러나 이 양 떼 같은 백성은 무엇을 했습니까? 주 저의 하나님, 주님의 손이 저와 제 아버지의 집안을 치게 하시고, 주님의 백성에게는 재앙이 없게 해 주십시오.”
18주님의 천사는 갓에게 명령하여, 다윗이 올라가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주님을 위한 제단을 세우게 하라고 했다.
19다윗은 갓이 주님의 이름으로 전한 말씀을 따라 올라갔다.
20오르난이 돌아보다가 천사를 보았다. 그와 함께 있던 그의 네 아들은 몸을 숨겼다. 오르난은 밀을 타작하고 있었다.
21다윗이 오르난에게 다가가자, 오르난은 바라보다가 다윗을 알아보고 타작마당에서 나와 얼굴을 땅에 대고 절했다.
22다윗이 오르난에게 말했다. “이 타작마당 자리를 내게 넘겨주시오. 내가 여기에 주님을 위한 제단을 세우려고 하오. 백성에게 닥친 재앙이 멈추도록 충분한 값을 받고 내게 넘겨주시오.”
23오르난이 다윗에게 말했다. “그대로 가지십시오. 나의 주 왕께서 좋게 여기시는 일을 하십시오. 보십시오, 번제물로 소를 드리고, 땔감으로 타작 썰매를 드리며, 곡식 제물로 밀을 드리겠습니다. 이 모든 것을 드리겠습니다.”
24그러나 다윗 왕이 오르난에게 말했다. “아니오. 나는 반드시 충분한 값을 치르고 사겠소. 당신의 것을 주님께 가져가거나,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은 번제물을 드리지는 않겠소.”
25다윗은 그 땅값으로 금 육백 세겔을 달아 오르난에게 주었다.
26다윗은 그곳에 주님을 위한 제단을 세우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다. 그가 주님께 부르짖자,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번제단 위로 불을 내리셔서 응답하셨다.
27주님께서 천사에게 명령하시자, 천사는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았다.
28그때 다윗은 주님께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서 자기에게 응답하신 것을 보고, 그곳에서 제사를 드렸다.
29모세가 광야에서 만든 주님의 성막과 번제단은 그때 기브온의 산당에 있었다.
30그러나 다윗은 주님의 천사가 든 칼을 두려워하여 하나님께 여쭈러 그 제단 앞으로 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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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다윗이 말했다. “바로 이곳이 주 하나님이 계실 성전이며, 이곳이 이스라엘을 위한 번제단이다.”
2다윗은 이스라엘 땅에 사는 거류민들을 모으라고 명령했다. 그는 그들 가운데 석공들을 세워 하나님의 성전을 지을 다듬은 돌을 캐게 했다.
3다윗은 문짝에 쓸 못과 연결쇠를 만들 철을 아주 많이 준비했고,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많은 청동도 준비했다.
4또 셀 수 없이 많은 백향목을 준비했다. 시돈 사람들과 두로 사람들이 다윗에게 백향목을 아주 많이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5다윗은 생각했다. “내 아들 솔로몬은 아직 어리고 미숙하다. 주님을 위해 지을 성전은 온 세상에 이름과 영광이 널리 알려질 만큼 매우 웅장해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그를 위해 준비해 두겠다.” 다윗은 죽기 전에 아주 많은 것을 준비했다.
6다윗은 아들 솔로몬을 불러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위한 성전을 지으라고 명령했다.
7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말했다. “내 아들아, 나는 나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짓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8그러나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너는 피를 많이 흘렸고 큰 전쟁들을 치렀다. 네가 내 앞에서 땅에 많은 피를 흘렸으므로, 너는 내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짓지 못한다.
9보아라, 네게 한 아들이 태어날 것이다. 그는 평온한 사람이 될 것이며, 내가 사방의 모든 원수에게서 그를 쉬게 하겠다. 그의 이름은 솔로몬이라 할 것이다. 그의 시대에 내가 이스라엘에 평화와 안정을 주겠다.
10그가 내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지을 것이다. 그는 내 아들이 되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그의 왕좌를 영원히 굳게 세우겠다.’
11이제 내 아들아,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셔서 네가 성공하고, 주님께서 네게 말씀하신 대로 너의 하나님 주님의 성전을 짓기를 바란다.
12주님께서 네게 지혜로운 판단력과 분별력을 주시고, 네가 너의 하나님 주님의 율법을 지키도록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책임을 맡겨 주시기를 바란다.
13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신 규례와 법도를 네가 주의하여 실천하면 성공할 것이다. 굳세고 용기를 내어라.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마라.
14보아라, 나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성전을 위해 금 십만 달란트와 은 백만 달란트를 준비했다. 청동과 철은 너무 많아 무게를 달 수 없으며, 나무와 돌도 준비했다. 너는 여기에 더 보태어라.
15네게는 일할 사람이 많이 있다. 돌을 캐는 사람과 석공과 목수와 온갖 일에 능숙한 기술자들이 있다.
16금과 은과 청동과 철이 셀 수 없이 많다. 이제 일어나 일을 시작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바란다.”
17다윗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에게 아들 솔로몬을 도우라고 명령했다.
18그가 말했다. “너희의 하나님 주님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며 사방에 안식을 주지 않으셨느냐? 그분이 이 땅 주민들을 내 손에 넘겨주셨으므로, 이 땅은 주님과 그분의 백성 앞에 굴복했다.
19이제 너희 마음과 목숨을 다하여 너희의 하나님 주님을 찾고, 일어나 주 하나님을 위한 성소를 세워라. 그 뒤 주님의 언약궤와 하나님의 거룩한 기물들을 주님의 이름을 위해 지은 성전으로 옮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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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다윗은 나이가 많아 생애를 충분히 누린 뒤, 아들 솔로몬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2그는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3서른 살 이상인 레위 사람들을 세어 보니, 남자의 수가 한 사람씩 계산하여 삼만 팔천 명이었다.
4다윗이 말했다. “이들 가운데 이만 사천 명은 주님의 성전 일을 감독하고, 육천 명은 관리와 재판관이 되어라.
5사천 명은 문지기가 되고, 또 사천 명은 내가 찬양을 위해 만든 악기들로 주님을 찬양하여라.”
6다윗은 그들을 레위의 아들들인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의 계열에 따라 여러 반으로 나누었다.
7게르손 계열에는 라단과 시므이가 있었다.
8라단의 아들은 우두머리 여히엘과 세담과 요엘, 세 명이었다.
9시므이의 아들은 슬로밋과 하시엘과 하란, 세 명이었다. 이들이 라단 가문의 우두머리들이었다.
10또 다른 시므이의 아들은 야핫과 시나와 여우스와 브리아, 네 명이었다.
11야핫이 첫째이고 시사가 둘째였다. 여우스와 브리아는 아들이 많지 않았으므로, 한 집안으로 함께 등록되었다.
12고핫의 아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 네 명이었다.
13아므람의 아들은 아론과 모세였다. 아론은 그와 그의 아들들이 영원히 지극히 거룩한 일에 구별되어, 주님 앞에서 향을 피우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려고 따로 세워졌다.
14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아들들은 레위 지파에 속한 사람으로 등록되었다.
15모세의 아들은 게르솜과 엘리에셀이었다.
16게르솜의 아들 가운데 스브엘이 우두머리였다.
17엘리에셀의 아들은 우두머리 르하뱌 한 명뿐이었다. 엘리에셀에게 다른 아들은 없었지만, 르하뱌의 아들들은 매우 많아졌다.
18이스할의 아들 가운데 슬로밋이 우두머리였다.
19헤브론의 아들은 첫째 여리야, 둘째 아마랴, 셋째 야하시엘, 넷째 여가므암이었다.
20웃시엘의 아들은 첫째 미가와 둘째 잇시야였다.
21므라리의 아들은 마흘리와 무시였다. 마흘리의 아들은 엘르아살과 기스였다.
22엘르아살은 아들 없이 죽고 딸들만 남겼다. 그 딸들은 가까운 친족인 기스의 아들들과 혼인했다.
23무시의 아들은 마흘리와 에델과 여레못, 세 명이었다.
24이들이 가문과 집안별로 등록된 레위 자손의 우두머리들이다. 그들은 이름을 하나씩 세어 등록되었고, 스무 살 이상으로 주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맡은 사람들이었다.
25다윗이 말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안식을 주셨고, 예루살렘에 영원히 거하신다.
26그러므로 이제 레위 사람들이 성막과 그 봉사에 쓰이는 모든 기구를 옮길 필요가 없다.”
27다윗이 마지막으로 전한 지시에 따라 레위 자손은 스무 살 이상부터 수에 포함되었다.
28그들의 자리는 아론 자손 곁에서 주님의 성전을 섬기는 것이었다. 뜰과 방들을 돌보고, 모든 거룩한 물건을 깨끗하게 하며, 하나님의 성전에서 필요한 일을 맡았다.
29또 차려 놓는 빵과 곡식 제물에 쓸 고운 밀가루와 누룩 없는 얇은 빵과 철판에 굽거나 반죽하여 만든 것을 맡고, 모든 용량과 길이를 재는 일도 맡았다.
30그들은 아침마다 서서 주님께 감사하고 찬양했으며, 저녁에도 그렇게 했다.
31안식일과 초하루와 정해진 절기마다 주님께 번제를 드릴 때에는, 정해진 규례에 따라 필요한 수만큼 언제나 주님 앞에서 섬겼다.
32그들은 회막을 돌보는 책임과 성소를 돌보는 책임을 지고, 친족인 아론 자손을 도와 주님의 성전 일을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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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아론 자손의 직무 반은 다음과 같다. 아론의 아들은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이었다.
2나답과 아비후는 아버지보다 먼저 죽었고 아들이 없었다. 그래서 엘르아살과 이다말이 제사장으로 섬겼다.
3다윗은 엘르아살 자손 사독과 이다말 자손 아히멜렉과 함께, 그들을 맡을 직무에 따라 여러 반으로 나누었다.
4엘르아살 자손 가운데 가문의 우두머리가 이다말 자손보다 더 많았다. 그래서 엘르아살 자손에게는 가문별 우두머리 열여섯 명을, 이다말 자손에게는 가문별 우두머리 여덟 명을 배정했다.
5두 집단을 섞어 제비를 뽑아 나누었다. 엘르아살 자손과 이다말 자손 모두에게 성소를 맡은 지도자와 하나님을 섬기는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6레위 사람 느다넬의 아들인 서기관 스마야가 왕과 지도자들과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의 아들 아히멜렉과 제사장 및 레위 가문의 우두머리들 앞에서 그 명단을 기록했다. 엘르아살에게 한 가문이 뽑히고 이다말에게도 한 가문이 뽑혔다.
7첫째 제비는 여호야립에게, 둘째는 여다야에게 돌아갔다.
8셋째는 하림에게, 넷째는 스오림에게 돌아갔다.
9다섯째는 말기야에게, 여섯째는 미야민에게 돌아갔다.
10일곱째는 학고스에게, 여덟째는 아비야에게 돌아갔다.
11아홉째는 예수아에게, 열째는 스가냐에게 돌아갔다.
12열한째는 엘리아십에게, 열두째는 야김에게 돌아갔다.
13열셋째는 훕바에게, 열넷째는 예세브압에게 돌아갔다.
14열다섯째는 빌가에게, 열여섯째는 임멜에게 돌아갔다.
15열일곱째는 헤실에게, 열여덟째는 합비세스에게 돌아갔다.
16열아홉째는 브다히야에게, 스무째는 여헤스겔에게 돌아갔다.
17스물한째는 야긴에게, 스물두째는 가물에게 돌아갔다.
18스물셋째는 들라야에게, 스물넷째는 마아시야에게 돌아갔다.
19이것이 그들이 주님의 성전에 들어가 정해진 방식에 따라 섬길 직무 순서였다. 그들의 조상 아론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였다.
20남은 레위 자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아므람 자손 가운데 수바엘이 있었고, 수바엘의 아들 가운데 예드야가 있었다.
21르하뱌의 자손 가운데서는 우두머리 잇시야가 있었다.
22이스할 계열에는 슬로못이 있었고, 슬로못의 아들 가운데 야핫이 있었다.
23여리야 계열에는 둘째 아마랴, 셋째 야하시엘, 넷째 여가므암이 있었다.
24웃시엘의 아들은 미가였고, 미가의 아들 가운데 사밀이 있었다.
25미가의 형제는 잇시야였고, 잇시야의 아들 가운데 스가랴가 있었다.
26므라리의 아들은 마흘리와 무시였다. 야아시야의 아들은 브노였다.
27야아시야에게서 나온 므라리의 자손은 브노와 소함과 삭굴과 이브리였다.
28마흘리에게는 엘르아살이 있었으나, 엘르아살에게는 아들이 없었다.
29기스에게서는 그의 아들 여라므엘이 나왔다.
30무시의 아들은 마흘리와 에델과 여리못이었다. 이들이 가문별로 정리한 레위 자손이다.
31이들도 친족인 아론 자손과 마찬가지로 다윗 왕과 사독과 아히멜렉과 제사장 및 레위 가문의 우두머리들 앞에서 제비를 뽑았다. 큰 가문의 우두머리도 작은 가문의 형제와 똑같이 제비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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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다윗과 군대 지휘관들은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 가운데서 수금과 비파와 심벌즈를 연주하며 예언의 노래를 맡을 사람들을 따로 세웠다. 그 직무를 맡은 사람의 수는 다음과 같다.
2아삽의 아들 가운데 삭굴과 요셉과 느다냐와 아사렐라가 있었다. 이들은 아삽의 지휘를 받았고, 아삽은 왕의 지시에 따라 예언의 노래를 맡았다.
3여두둔에게서는 그달리야와 스리와 여사야와 하사뱌와 맛디디야가 있었다. 기록된 이름은 다섯이지만 본문은 아들이 여섯이라고 한다. 이들은 아버지 여두둔의 지휘 아래 수금을 연주하며 주님께 감사하고 찬양하는 예언의 노래를 맡았다.
4헤만의 아들은 북기야와 맛다냐와 웃시엘과 스브엘과 여리못과 하나냐와 하나니와 엘리아다와 깃달디와 로맘디에셀과 요스브가사와 말로디와 호딜과 마하시옷이었다.
5이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왕의 권세를 높이는 왕의 선견자 헤만의 아들들이었다. 하나님께서는 헤만에게 아들 열네 명과 딸 세 명을 주셨다.
6이들은 모두 아버지의 지휘 아래 심벌즈와 비파와 수금을 연주하며 주님의 성전에서 노래로 섬겼다. 아삽과 여두둔과 헤만은 왕의 지휘를 받았다.
7그들과 그들의 친족 가운데 주님께 드릴 노래를 훈련받아 능숙하게 된 사람은 모두 이백팔십팔 명이었다.
8그들은 작은 사람이나 큰 사람이나, 스승이나 제자나 똑같이 직무를 정하는 제비를 뽑았다.
9첫째 제비는 아삽 계열의 요셉에게 돌아갔다. 둘째는 그달리야에게 돌아갔으며, 그와 그의 친족과 아들들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10셋째는 삭굴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11넷째는 이스리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12다섯째는 느다냐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13여섯째는 북기야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14일곱째는 여사렐라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15여덟째는 여사야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16아홉째는 맛다냐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17열째는 시므이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18열한째는 아사렐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19열두째는 하사뱌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20열셋째는 수바엘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21열넷째는 맛디디야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22열다섯째는 여레못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23열여섯째는 하나냐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24열일곱째는 요스브가사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25열여덟째는 하나니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26열아홉째는 말로디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27스무째는 엘리아다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28스물한째는 호딜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29스물두째는 깃달디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30스물셋째는 마하시옷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31스물넷째는 로맘디에셀에게 돌아갔으며, 그의 아들들과 친족을 합하여 열두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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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문지기 반은 다음과 같다. 고라 계열에서는 아삽 자손 고레의 아들 므셀레먀가 있었다.
2므셀레먀의 아들은 맏아들 스가랴, 둘째 여디야엘, 셋째 스바댜, 넷째 야드니엘,
3다섯째 엘람, 여섯째 여호하난, 일곱째 엘여호에내였다.
4오벧에돔의 아들은 맏아들 스마야, 둘째 여호사밧, 셋째 요아, 넷째 사갈, 다섯째 느다넬,
5여섯째 암미엘, 일곱째 잇사갈, 여덟째 브울래대였다. 하나님께서 오벧에돔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
6그의 아들 스마야에게도 아들들이 태어났다. 그들은 능력 있는 용사들이어서 자기 가문을 이끄는 사람들이 되었다.
7스마야의 아들은 오드니와 르바엘과 오벳과 엘사밧이었다. 그의 친족 엘리후와 스마갸도 능력 있는 사람들이었다.
8이들은 모두 오벧에돔의 자손이었다. 그들과 그 아들들과 친족은 직무를 수행할 힘과 능력을 갖춘 사람들로, 오벧에돔 계열이 모두 육십이 명이었다.
9므셀레먀의 아들과 친족 가운데 능력 있는 사람은 열여덟 명이었다.
10므라리 자손 호사에게도 아들들이 있었다. 시므리는 맏아들이 아니었지만 그의 아버지가 그를 우두머리로 세웠다.
11둘째는 힐기야, 셋째는 드발리야, 넷째는 스가랴였다. 호사의 아들과 친족은 모두 열세 명이었다.
12이 문지기 반의 우두머리들은 친족들과 마찬가지로 주님의 성전에서 섬길 책임을 맡았다.
13그들은 가문별로 작은 가문이나 큰 가문이나 똑같이 각 문을 맡을 제비를 뽑았다.
14동쪽 문 제비는 므셀레먀에게 돌아갔다. 지혜로운 조언자인 그의 아들 스가랴를 위해 제비를 뽑으니 북쪽 문이 그에게 돌아갔다.
15오벧에돔에게는 남쪽 문이, 그의 아들들에게는 창고가 돌아갔다.
16숩빔과 호사에게는 서쪽 문과 위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살레겟 문이 돌아갔다. 경비 초소가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17동쪽에는 날마다 레위 사람 여섯 명, 북쪽에는 날마다 네 명, 남쪽에는 날마다 네 명이 섰고, 창고에는 두 명씩 두 곳에 섰다.
18서쪽 바르발에는 네 명이 길가에 섰고, 두 명이 바르발에 섰다.
19이것이 고라 자손과 므라리 자손에게 속한 문지기 반이었다.
20레위 사람 아히야는 하나님의 성전 창고와 거룩한 예물 창고를 맡았다.
21게르손 계열 라단의 자손 가운데 여히엘리 가문의 우두머리들이 있었다.
22여히엘리의 아들 세담과 그의 형제 요엘이 주님의 성전 창고를 맡았다.
23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 계열에도 담당자들이 있었다.
24모세의 아들 게르솜의 아들인 스브엘이 창고를 총괄했다.
25그의 친족 엘리에셀 계열에는 엘리에셀의 아들 르하뱌, 그의 아들 여사야, 그의 아들 요람, 그의 아들 시그리, 그의 아들 슬로밋이 있었다.
26이 슬로밋과 그의 친족은 거룩한 예물을 보관하는 모든 창고를 맡았다. 그 예물들은 다윗 왕과 가문의 우두머리들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군대 지휘관들이 거룩하게 구별해 바친 것이었다.
27그들은 전쟁에서 얻은 것과 전리품 가운데 일부를 주님의 성전을 보수하는 데 쓰려고 거룩하게 구별해 바쳤다.
28선견자 사무엘과 기스의 아들 사울과 넬의 아들 아브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구별해 바친 모든 것도 포함되었다. 누구든 무엇을 구별해 바치면 슬로밋과 그의 친족이 관리했다.
29이스할 계열에서는 그나냐와 그의 아들들이 성전 밖에서 이스라엘의 행정관과 재판관으로 일했다.
30헤브론 계열에서는 하사뱌와 그의 친족 가운데 능력 있는 사람 천칠백 명이 요단강 서쪽 이스라엘의 행정을 맡아, 주님의 모든 일과 왕을 섬기는 일을 담당했다.
31헤브론 계열에서는 여리야가 가문 계보에 따른 우두머리였다. 다윗이 다스린 지 사십 년째에 그들을 조사했는데, 길르앗 야셀에서 그들 가운데 능력 있는 사람들을 찾았다.
32여리야의 친족 가운데 능력 있는 가문의 우두머리는 이천칠백 명이었다. 다윗 왕은 그들을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위에 세워, 하나님의 모든 일과 왕의 일을 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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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이스라엘 자손은 가문의 우두머리들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관리들에 따라 등록되었다. 이들은 왕을 섬기며 한 해 모든 달 동안 달마다 들어오고 나가는 각 반을 맡았다. 한 반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2첫째 달 첫째 반은 삽디엘의 아들 야소브암이 맡았고, 그의 반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3그는 베레스 자손으로, 첫째 달에 복무하는 모든 군대 지휘관의 우두머리였다.
4둘째 달 반은 아호아 사람 도대가 맡았고, 미글롯이 그 반의 지도자였다. 그의 반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5셋째 달 셋째 군대 지휘관은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였고, 그의 반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6이 브나야는 삼십 명의 용사 가운데 한 사람이며 그 삼십 명을 지휘했다. 그의 아들 암미사밧이 그의 반을 맡았다.
7넷째 달에는 요압의 동생 아사헬이 맡았고, 그 뒤에는 그의 아들 스바댜가 맡았다. 그의 반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8다섯째 달 다섯째 지휘관은 이스라 사람 삼훗이었고, 그의 반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9여섯째 달 여섯째 지휘관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였고, 그의 반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10일곱째 달 일곱째 지휘관은 에브라임 자손인 블론 사람 헬레스였고, 그의 반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11여덟째 달 여덟째 지휘관은 세라 자손인 후사 사람 십브개였고, 그의 반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12아홉째 달 아홉째 지휘관은 베냐민 자손인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이었고, 그의 반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13열째 달 열째 지휘관은 세라 자손인 느도바 사람 마하래였고, 그의 반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14열한째 달 열한째 지휘관은 에브라임 자손인 비라돈 사람 브나야였고, 그의 반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15열두째 달 열두째 지휘관은 옷니엘 자손인 느도바 사람 헬대였고, 그의 반은 이만 사천 명이었다.
16이스라엘 지파 지도자는 다음과 같다. 르우벤 지파는 시그리의 아들 엘리에셀, 시므온 지파는 마아가의 아들 스바댜가 맡았다.
17레위 지파는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 아론 자손은 사독이 맡았다.
18유다 지파는 다윗의 형제 엘리후, 잇사갈 지파는 미가엘의 아들 오므리가 맡았다.
19스불론 지파는 오바댜의 아들 이스마야, 납달리 지파는 아스리엘의 아들 여레못이 맡았다.
20에브라임 자손은 아사시야의 아들 호세아, 므낫세 반 지파는 브다야의 아들 요엘이 맡았다.
21길르앗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는 스가랴의 아들 잇도, 베냐민 지파는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이 맡았다.
22단 지파는 여로함의 아들 아사렐이 맡았다. 이들이 이스라엘 지파의 지도자들이었다.
23다윗은 스무 살 이하인 사람들의 수를 조사하지 않았다.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24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인구 조사를 시작했지만 끝내지 못했다. 이 일 때문에 이스라엘에 진노가 닥쳤고, 그 수는 다윗 왕의 연대기 기록에 올라가지 않았다.
25아디엘의 아들 아스마웻은 왕의 중앙 창고를 맡았고, 웃시야의 아들 요나단은 들과 성읍과 마을과 망대에 있는 창고를 맡았다.
26글룹의 아들 에스리는 밭에서 땅을 경작하는 사람들을 맡았다.
27라마 사람 시므이는 포도원을 맡았고, 스밤 사람 삽디는 포도원에서 난 포도주 창고를 맡았다.
28게델 사람 바알하난은 평지의 올리브나무와 돌무화과나무를 맡았고, 요아스는 기름 창고를 맡았다.
29사론 사람 사드래는 사론에서 풀을 뜯는 소 떼를 맡았고, 아들래의 아들 사밧은 골짜기의 소 떼를 맡았다.
30이스마엘 사람 오빌은 낙타를 맡았고, 메로놋 사람 예드야는 암나귀를 맡았다.
31하갈 사람 야시스는 양 떼를 맡았다. 이들이 모두 다윗 왕의 재산을 맡은 관리들이었다.
32다윗의 삼촌 요나단은 이해력이 있고 기록에 능한 조언자였다. 학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의 아들들을 돌보았다.
33아히도벨은 왕의 조언자였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었다.
34아히도벨의 뒤를 이어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이 조언자가 되었고, 요압은 왕의 군대 지휘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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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1다윗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 곧 지파와 왕을 섬기는 반의 지도자들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과 왕자들의 모든 재산과 가축을 맡은 관리자들과 궁정 관리들과 용사들과 모든 능력 있는 전사들을 예루살렘으로 불러 모았다.
2다윗 왕은 일어서서 말했다. “나의 형제들과 나의 백성아, 내 말을 들으시오. 나는 주님의 언약궤가 쉴 성전, 곧 우리 하나님의 발판이 될 성전을 지으려는 마음을 품고 건축 준비를 했소.
3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게 ‘너는 전쟁을 많이 치르고 피를 흘린 사람이므로 내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짓지 못한다’고 말씀하셨소.
4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는 내 아버지의 온 집안 가운데서 나를 택하여 영원히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셨소. 그분은 유다를 지도자로 택하시고, 유다 집안 가운데 내 아버지의 집안을 택하셨으며, 내 아버지의 아들들 가운데서는 나를 기뻐하여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소.
5주님께서 내게 많은 아들을 주셨는데, 그 모든 아들 가운데 내 아들 솔로몬을 택하여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주님의 왕좌에 앉게 하셨소.
6그분은 내게 말씀하셨소. ‘네 아들 솔로몬이 내 성전과 뜰을 지을 것이다. 내가 그를 내 아들로 택했고,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7그가 오늘처럼 내 명령과 법도를 굳게 실천하면, 내가 그의 왕권을 영원히 굳게 세우겠다.’
8그러므로 이제 온 이스라엘, 곧 주님의 회중이 보는 앞과 우리 하나님께서 들으시는 데서 말하오.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의 모든 명령을 지키고 깊이 살피시오. 그러면 이 좋은 땅을 차지하고 뒤에 오는 자손에게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줄 것이오.
9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꺼운 뜻으로 그분을 섬겨라. 주님은 모든 마음을 살피시고 생각의 모든 의도를 아신다. 네가 그분을 찾으면 만나게 해 주시지만, 버리면 너를 영원히 물리치실 것이다.
10이제 잘 보아라. 주님께서 너를 택하여 성소가 될 성전을 짓게 하셨다. 굳세게 일을 행하여라.”
11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 현관과 건물들과 창고들과 다락방들과 안쪽 방들과 속죄소가 있는 방의 설계도를 주었다.
12또 자신과 함께한 영으로 받은 모든 설계, 곧 주님의 성전 뜰과 둘레의 모든 방과 하나님의 성전 창고와 거룩한 예물 창고의 설계도 주었다.
13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의 반과 주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모든 일과 성전 봉사에 쓰이는 모든 기구에 관한 계획도 주었다.
14각 봉사에 쓰이는 모든 금 기구에 필요한 금의 무게와, 각 봉사에 쓰이는 모든 은 기구에 필요한 은의 무게를 정해 주었다.
15금 등잔대와 그 등잔들의 무게를 등잔대마다 정하고, 은 등잔대와 그 등잔들의 무게도 각 등잔대의 용도에 따라 정했다.
16차려 놓는 빵을 두는 금상마다 필요한 금의 무게를 정하고, 은상마다 필요한 은의 무게도 정했다.
17갈고리와 대접과 잔에는 순금을 쓰게 하고, 금잔과 은잔도 각각 무게를 정했다.
18분향단에는 정제한 금의 무게를 정했고, 날개를 펴서 주님의 언약궤를 덮는 금 그룹 병거의 설계도 주었다.
19다윗이 말했다. “이 모든 것은 주님의 손에서 글로 나에게 주어져, 내가 이 설계의 모든 일을 깨닫게 된 것이다.”
20다윗은 아들 솔로몬에게 말했다. “굳세고 용기를 내어 일을 행하여라.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마라. 주 하나님, 나의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주님의 성전을 위한 모든 일을 마칠 때까지 그분은 너를 놓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21보아라, 제사장과 레위 사람들의 반이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는 모든 일을 맡을 것이다. 모든 일에는 각 임무에 기꺼이 참여하는 숙련자들이 너와 함께하고, 지도자들과 온 백성도 네 모든 지시를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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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1다윗 왕이 온 회중에게 말했다. “내 아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유일한 사람이나 아직 어리고 미숙하며, 이 일은 큽니다. 이 궁전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 하나님을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2나는 힘을 다하여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금으로 만들 것에는 금을, 은에는 은을, 청동에는 청동을, 철에는 철을, 나무에는 나무를 준비했습니다. 줄마노와 박아 넣을 보석과 검은 돌과 여러 색깔의 돌과 온갖 보석과 대리석도 아주 많이 준비했습니다.
3더욱이 나는 내 하나님의 성전을 사랑하므로, 거룩한 성전을 위해 준비한 모든 것 외에도 내가 개인적으로 소유한 금과 은을 내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내놓습니다.
4오빌의 금 삼천 달란트와 정제한 은 칠천 달란트이며, 건물 벽을 입히는 데 쓸 것입니다.
5금으로 만들 것에는 금을, 은으로 만들 것에는 은을 쓰고 기술자들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쓰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누가 기꺼이 자기 손을 채워 주님께 드리겠습니까?”
6그러자 가문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지파의 지도자들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실 사업의 책임자들이 기꺼이 드렸다.
7그들은 하나님의 성전 일을 위해 금 오천 달란트와 금 다릭 만 개와 은 만 달란트와 청동 만 팔천 달란트와 철 십만 달란트를 드렸다.
8보석을 가진 사람은 누구든 게르손 사람 여히엘이 맡은 주님의 성전 창고에 그것을 내놓았다.
9백성은 지도자들이 기꺼이 드린 것을 기뻐했다. 그들이 온전한 마음으로 주님께 자원하여 드렸기 때문이다. 다윗 왕도 크게 기뻐했다.
10다윗은 온 회중이 보는 앞에서 주님을 찬양하며 말했다. “우리 조상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받으십시오.
11주님, 위대함과 능력과 영광과 승리와 위엄이 주님께 속합니다.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며, 왕권도 주님께 속합니다. 주님은 모든 것 위에 머리로 높임을 받으십니다.
12부와 존귀가 주님에게서 오며, 주님은 모든 것을 다스리십니다. 주님의 손에는 능력과 힘이 있고, 모든 사람을 높이고 강하게 하실 힘도 주님의 손에 있습니다.
13이제 우리 하나님, 우리가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찬양합니다.
14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기꺼이 드릴 힘이 있겠습니까? 모든 것이 주님에게서 왔으며, 우리는 주님의 손에서 받은 것을 주님께 드렸을 뿐입니다.
15우리는 우리 조상들처럼 주님 앞에서 나그네이며 잠시 머무는 사람입니다. 땅에서 사는 우리의 날은 그림자 같고, 붙잡을 소망이 없습니다.
16우리 하나님 주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지으려고 준비한 이 모든 것은 주님의 손에서 온 것이며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17나의 하나님, 주님께서 마음을 살피시고 정직함을 기뻐하시는 줄 압니다. 나는 정직한 마음으로 이 모든 것을 기꺼이 드렸고, 이제 여기 있는 주님의 백성도 주님께 기꺼이 드리는 것을 기쁨으로 보았습니다.
18우리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 주님의 백성이 마음에 품은 이러한 생각을 영원히 지켜 주시고 그들의 마음을 주님께로 향하게 해 주십시오.
19내 아들 솔로몬에게 온전한 마음을 주셔서 주님의 명령과 증언과 규례를 지키고 모든 것을 실천하며, 내가 준비한 이 궁전을 짓게 해 주십시오.”
20다윗이 온 회중에게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을 찬양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온 회중은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을 찬양하고 몸을 굽혀 주님께 경배했으며 왕에게도 경의를 표했다.
21이튿날 그들은 주님께 제물을 바치고 번제를 드렸다. 수소 천 마리와 숫양 천 마리와 어린양 천 마리와 그에 딸린 전제물을 드리고, 온 이스라엘을 위해 많은 제물을 바쳤다.
22그날 그들은 주님 앞에서 크게 기뻐하며 먹고 마셨다. 그들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을 두 번째로 왕으로 세우고, 주님을 위해 그에게 기름을 부어 지도자로 삼았으며 사독에게도 기름을 부어 제사장으로 삼았다.
23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왕이 되어 주님의 왕좌에 앉았다. 그는 번영했고 온 이스라엘이 그의 말을 따랐다.
24모든 지도자와 용사와 다윗 왕의 모든 아들이 솔로몬 왕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25주님께서는 온 이스라엘이 보는 앞에서 솔로몬을 매우 높이시고, 이스라엘에서 그보다 앞선 어떤 왕도 누리지 못한 왕의 위엄을 그에게 주셨다.
26이새의 아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27그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은 사십 년이었다. 헤브론에서 칠 년, 예루살렘에서 삼십삼 년을 다스렸다.
28그는 좋은 노년을 누리고 날수와 부와 영예를 충분히 누린 뒤 죽었다. 그의 아들 솔로몬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29다윗 왕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행적은 선견자 사무엘의 기록과 예언자 나단의 기록과 선견자 갓의 기록에 적혀 있다.
30거기에는 그의 모든 통치와 권능, 그리고 그와 이스라엘과 여러 나라의 모든 왕국이 겪은 시대의 사건들이 함께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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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역사서

역대하

36장 · 822절

1장

1다윗의 아들 솔로몬은 자기 왕권을 굳게 세웠다. 그의 하나님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며 그를 매우 높이셨다.
2솔로몬은 온 이스라엘,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재판관들과 온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인 가문의 우두머리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3솔로몬과 그와 함께한 온 회중은 기브온에 있는 산당으로 갔다. 주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만든 하나님의 회막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4그러나 하나님의 궤는 다윗이 기럇여아림에서 옮겨 온 뒤, 예루살렘에 마련한 곳에 두었다. 다윗이 그곳에 궤를 위한 천막을 쳐 놓았기 때문이다.
5훌의 손자이며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이 만든 청동 제단은 주님의 성막 앞에 있었다. 솔로몬과 회중은 그곳에서 주님을 찾았다.
6솔로몬은 그곳 회막 앞, 주님 앞에 있는 청동 제단으로 올라가 그 위에 번제물 천 마리를 드렸다.
7그날 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내가 네게 무엇을 주면 좋을지 구하여라.”
8솔로몬이 하나님께 말했다. “주님께서는 제 아버지 다윗에게 크나큰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셨고, 저를 그의 뒤를 이은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9주 하나님, 이제 제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땅의 티끌처럼 많은 백성 위에 저를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10이제 제게 지혜와 지식을 주셔서 이 백성 앞에서 나가고 들어오며 그들을 이끌게 해 주십시오. 누가 이처럼 큰 주님의 백성을 다스릴 수 있겠습니까?”
11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네 마음에 이러한 뜻이 있었고, 네가 부나 재산이나 영예나 네 원수들의 목숨이나 장수를 구하지 않고, 내가 네게 맡겨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위해 지혜와 지식을 구했으므로,
12지혜와 지식을 네게 주겠다. 또 네 앞의 왕들도 누리지 못했고 네 뒤의 왕도 누리지 못할 부와 재산과 영예를 네게 주겠다.”
13솔로몬은 기브온 산당의 회막 앞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14솔로몬은 병거와 기병을 모아 병거 천사백 대와 기병 만 이천 명을 두었다. 그는 그들을 병거 성읍들과 왕이 있는 예루살렘에 배치했다.
15왕은 예루살렘에서 은과 금이 돌처럼 흔하게 하고, 백향목이 평지의 돌무화과나무처럼 많게 했다.
16솔로몬의 말은 이집트와 그웨에서 들여왔다. 왕의 무역상들은 그웨에서 정해진 값으로 말을 사 왔다.
17그들은 이집트에서 병거 한 대를 은 육백 세겔에, 말 한 마리를 은 백오십 세겔에 들여왔다. 또 그 무역상들을 통하여 헷의 모든 왕과 아람 왕들에게도 그것들을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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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솔로몬은 주님의 이름을 위한 성전과 자기 왕궁을 짓기로 했다.
2솔로몬은 짐을 나를 사람 칠만 명과 산에서 돌을 캘 사람 팔만 명과 그들을 감독할 사람 삼천육백 명을 세었다.
3솔로몬은 두로 왕 후람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내 아버지 다윗에게 백향목을 보내 그가 살 왕궁을 짓게 해 주신 것처럼 나에게도 해 주십시오.
4보십시오, 나는 나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지어 그분께 거룩하게 구별하려 합니다. 그분 앞에서 향기로운 향을 피우고 언제나 빵을 차려 놓으며, 아침저녁과 안식일과 초하루와 우리 하나님 주님의 정해진 절기마다 번제를 드리려 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영원히 지킬 일입니다.
5내가 지으려는 성전은 큽니다. 우리 하나님은 모든 신보다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6그러나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도 그분을 모실 수 없는데, 누가 그분을 위해 성전을 지을 수 있겠습니까? 내가 누구이기에 그분을 위해 성전을 짓겠습니까? 나는 다만 그분 앞에서 향을 피울 곳을 지으려 할 뿐입니다.
7이제 금과 은과 청동과 철을 다루고 자주색·진홍색·청색 실을 사용하며 조각할 줄 아는 숙련자를 보내 주십시오. 그는 내 아버지 다윗이 준비해 둔 유다와 예루살렘의 숙련자들과 함께 일할 것입니다.
8레바논에서 백향목과 잣나무와 알굼나무도 보내 주십시오. 왕의 종들이 레바논 나무를 잘 벨 줄 아는 것을 압니다. 내 종들이 왕의 종들과 함께 일할 것입니다.
9내가 지으려는 성전은 크고 놀라운 건물이므로, 나를 위해 나무를 아주 많이 준비해 주십시오.
10나무를 베는 왕의 종들에게는 찧은 밀 이만 고르와 보리 이만 고르와 포도주 이만 밧과 기름 이만 밧을 주겠습니다.”
11두로 왕 후람은 솔로몬에게 글로 답장을 보냈다. “주님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므로 왕을 그들 위에 세우셨습니다.”
12후람은 또 말했다. “하늘과 땅을 만드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분이 다윗 왕에게 지혜롭고 판단력과 분별력을 갖춘 아들을 주셔서 주님을 위한 성전과 자기 왕궁을 짓게 하셨습니다.
13이제 내가 지혜와 분별력을 갖춘 숙련자 후람 아비를 보냅니다.
14그의 어머니는 단 자손의 딸이고 아버지는 두로 사람입니다. 그는 금과 은과 청동과 철과 돌과 나무를 다루며, 자주색·청색·고운 모시·진홍색 실을 사용하고 온갖 조각과 맡겨진 모든 설계를 해낼 줄 압니다. 그는 왕의 숙련자들과 왕의 아버지 다윗의 숙련자들과 함께 일할 것입니다.
15이제 나의 주께서 약속하신 밀과 보리와 기름과 포도주를 종들에게 보내 주십시오.
16우리는 왕에게 필요한 만큼 레바논에서 나무를 베어 뗏목으로 묶어 바다로 욥바까지 보내겠습니다. 왕은 그것을 예루살렘으로 올려 보내십시오.”
17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조사한 뒤에 이스라엘 땅에 사는 모든 거류민을 다시 세었다. 그들은 십오만 삼천육백 명이었다.
18그 가운데 칠만 명은 짐을 나르게 하고 팔만 명은 산에서 돌을 캐게 했으며, 삼천육백 명은 백성을 일하게 하는 감독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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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솔로몬은 예루살렘 모리아산에서 주님의 성전을 짓기 시작했다. 그곳은 주님께서 그의 아버지 다윗에게 나타나신 곳이며, 다윗이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마련해 둔 곳이었다.
2솔로몬이 다스린 지 사 년째 되는 해 둘째 달 둘째 날에 건축을 시작했다.
3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 위해 놓은 기초의 치수는 옛 암마를 기준으로 길이 육십 암마, 너비 이십 암마였다.
4성전 앞 현관은 성전 너비와 같은 길이 이십 암마였고, 높이는 백이십 암마였다. 그는 현관 안쪽을 순금으로 입혔다.
5그는 큰 성전 내부를 잣나무로 덮고 좋은 금으로 입힌 뒤, 종려나무 무늬와 사슬 장식을 새겼다.
6성전을 아름답게 꾸미려고 보석으로 장식했고, 사용한 금은 바르와임의 금이었다.
7성전의 들보와 문지방과 벽과 문을 금으로 입히고, 벽에는 그룹들을 새겼다.
8그는 지성소를 만들었다. 그 길이는 성전 너비와 같은 이십 암마이고 너비도 이십 암마였다. 좋은 금 육백 달란트로 그 안을 입혔다.
9금못의 무게는 오십 세겔이었고, 다락방들도 금으로 입혔다.
10그는 지성소 안에 조각하여 만든 그룹 둘을 세우고 금으로 입혔다.
11그룹들의 날개 길이를 합하면 이십 암마였다. 첫째 그룹의 한쪽 날개는 다섯 암마로 성전 벽에 닿았고, 다른 날개도 다섯 암마로 다른 그룹의 날개에 닿았다.
12둘째 그룹의 한쪽 날개도 다섯 암마로 성전 벽에 닿았고, 다른 날개도 다섯 암마로 첫째 그룹의 날개에 붙었다.
13이 그룹들의 날개는 합하여 이십 암마로 펼쳐져 있었다. 그룹들은 발로 서서 성전 안쪽을 바라보았다.
14그는 청색·자주색·진홍색 실과 고운 모시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수놓았다.
15성전 앞에는 기둥 둘을 만들었다. 두 기둥의 길이는 삼십오 암마였고, 각 기둥 꼭대기의 머리는 오 암마였다.
16그는 지성소에 사슬 장식을 만들어 기둥 꼭대기에 두고, 석류 백 개를 만들어 사슬에 달았다.
17그는 성전 앞에 기둥들을 세웠는데 하나는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세웠다. 오른쪽 기둥은 야긴, 왼쪽 기둥은 보아스라고 이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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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솔로몬은 길이가 이십 암마, 너비가 이십 암마, 높이가 십 암마인 청동 제단을 만들었다.
2그는 주조한 ‘바다’ 물통을 만들었다. 한쪽 가장자리에서 맞은편 가장자리까지 십 암마이고 둥근 모양이었으며, 높이는 오 암마였다. 둘레를 재는 줄의 길이는 삼십 암마였다.
3물통 아래에는 소 형상들이 둘레를 따라 있었는데, 한 암마마다 열 개씩 물통 전체를 에워쌌다. 소들은 두 줄로 되어 있었고, 물통을 부어 만들 때 함께 주조되었다.
4그 물통은 소 열두 마리의 형상 위에 놓여 있었다. 세 마리는 북쪽을, 세 마리는 서쪽을, 세 마리는 남쪽을, 세 마리는 동쪽을 바라보았다. 물통은 그 위에 놓였고, 소들의 뒷부분은 모두 안쪽을 향했다.
5물통의 두께는 한 손너비였고, 가장자리는 잔의 가장자리처럼 백합꽃 모양이었다. 그 안에는 삼천 밧의 물을 담을 수 있었다.
6그는 물두멍 열 개를 만들어 오른쪽에 다섯 개, 왼쪽에 다섯 개를 두었다. 번제물에 쓰인 것들을 그 물두멍에서 씻었고, ‘바다’ 물통은 제사장들이 씻는 데 사용했다.
7그는 정해진 규격에 따라 금 등잔대 열 개를 만들어 성전 안 오른쪽에 다섯 개, 왼쪽에 다섯 개를 두었다.
8그는 상 열 개를 만들어 성전 안 오른쪽에 다섯 개, 왼쪽에 다섯 개를 놓았고, 금 대접 백 개도 만들었다.
9그는 제사장들의 뜰과 큰 뜰을 만들고, 뜰의 문들을 만들어 그 문짝들을 청동으로 입혔다.
10그는 ‘바다’ 물통을 성전 오른쪽, 곧 동쪽에서 남쪽으로 향한 곳에 두었다.
11후람은 솥들과 부삽들과 대접들을 만들었다. 이렇게 후람은 솔로몬 왕을 위해 하나님의 성전에서 맡은 일을 마쳤다.
12그가 만든 것은 기둥 둘과, 두 기둥 꼭대기의 둥근 기둥머리 둘과, 그 기둥머리들을 덮는 그물 장식 둘이었다.
13또 그물 장식 둘에 달 석류 사백 개를 만들었다. 그물 하나에 석류 두 줄씩을 달아, 기둥 위의 둥근 기둥머리 둘을 덮게 했다.
14그는 받침대들을 만들고, 그 받침대 위에 물두멍들을 만들었다.
15‘바다’ 물통 하나와 그 밑의 소 열두 마리 형상도 만들었다.
16솥들과 부삽들과 고기 갈고리들과 그 밖의 모든 기구도 만들었다. 후람 아비는 솔로몬 왕을 위해 주님의 성전에 쓸 이 모든 것을 윤을 낸 청동으로 만들었다.
17왕은 요르단 평야의 숙곳과 스레다 사이, 땅에 만든 찰흙 주형에서 이 기구들을 부어 만들게 했다.
18솔로몬은 이 모든 기구를 매우 많이 만들었다. 사용한 청동의 무게는 확인할 수 없었다.
19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에 필요한 모든 기구를 만들었다. 금 제단과, 하나님 앞에 두는 빵을 올려놓을 상들,
20지성소 앞에서 정해진 규례대로 불을 밝힐 등잔대들과 그 등잔들을 순금으로 만들었다.
21꽃 장식과 등잔과 집게도 순금으로 만들었다.
22심지를 자르는 가위와 대접과 숟가락과 불 옮기는 그릇도 순금으로 만들었다. 성전 입구의 문들, 곧 지성소로 들어가는 안쪽 문짝들과 본당 문짝들도 금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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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솔로몬이 주님의 성전을 위해 하던 모든 일이 끝났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거룩하게 구별해 바친 은과 금과 모든 기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성전 보물창고에 넣었다.
2그때 솔로몬은 주님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 옮겨 오려고 이스라엘의 장로들과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들, 곧 이스라엘 각 가문의 지도자들을 예루살렘으로 불러 모았다.
3이스라엘의 모든 남자가 일곱째 달의 절기에 왕 앞으로 모였다.
4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오자 레위인들이 궤를 메었다.
5그들은 궤와 만남의 천막과 천막 안의 모든 거룩한 기구를 옮겨 왔다.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그것들을 옮겼다.
6솔로몬 왕과 궤 앞에 모인 이스라엘 온 회중은 셀 수도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양과 소를 제물로 바쳤다.
7제사장들은 주님의 언약궤를 제자리에 들여놓았다. 그곳은 성전 안쪽 방인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였다.
8그룹들은 궤가 놓인 자리 위로 날개를 펼쳐 궤와 그 운반 채를 위에서 덮었다.
9운반 채는 길어서 그 끝이 지성소 앞쪽에서는 보였지만 밖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그 채들은 이 기록이 쓰인 때까지 그곳에 있었다.
10궤 안에는 모세가 호렙에서 넣은 돌판 두 개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곳에서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그들과 언약을 맺으셨다.
11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왔다. 그곳에 있던 모든 제사장은 자기 분반과 관계없이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한 상태였다.
12노래하는 레위인들, 곧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들의 아들들과 형제들은 모두 고운 모시옷을 입고 심벌즈와 비파와 수금을 들고 제단 동쪽에 서 있었다. 그들과 함께 제사장 백이십 명이 나팔을 불고 있었다.
13나팔 부는 사람들과 노래하는 사람들이 한 사람처럼 한 소리를 내어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했다. 나팔과 심벌즈와 악기를 울리며 목소리를 높여 ‘주님은 선하시며, 그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라고 찬양하자, 주님의 성전은 구름으로 가득 찼다.
14제사장들은 그 구름 때문에 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었다. 주님의 영광이 하나님의 성전을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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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그때 솔로몬이 말했다. ‘주님께서는 짙은 구름 속에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제가 주님을 위한 웅장한 집, 주님께서 영원히 머무실 처소를 지었습니다.’
3왕은 몸을 돌려 이스라엘 온 회중을 축복했다. 온 회중은 서 있었다.
4왕이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주님은 찬양받으실 분입니다. 주님은 제 아버지 다윗에게 친히 말씀하시고, 그 말씀을 손수 이루셨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5‘“내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날부터, 나는 내 이름을 둘 집을 짓도록 이스라엘 어느 지파에서도 한 성읍을 선택하지 않았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이끌도록 어느 사람도 선택하지 않았다.”’
6‘“그러나 나는 내 이름을 둘 곳으로 예루살렘을 선택했고,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으로 다윗을 선택했다.”’
7‘제 아버지 다윗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지을 뜻을 품었습니다.’
8‘주님께서 제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내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지을 뜻을 품었으니, 그런 뜻을 품은 것은 잘한 일이다.”’
9‘“그러나 성전을 지을 사람은 네가 아니다. 네 몸에서 나올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지을 것이다.”’
10‘주님께서는 하신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저는 아버지 다윗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왕좌에 앉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위한 성전을 지었습니다.’
11‘또 그곳에 주님의 언약이 담긴 궤를 두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언약을 이스라엘 백성과 맺으셨습니다.’
12솔로몬은 이스라엘 온 회중이 보는 앞에서 주님의 제단 앞에 서서 두 손바닥을 펼쳤다.
13솔로몬은 길이가 오 암마, 너비가 오 암마, 높이가 삼 암마인 청동 단을 만들어 뜰 한가운데 두었다. 그는 그 위에 서 있다가 이스라엘 온 회중 앞에서 무릎을 꿇고, 두 손바닥을 하늘을 향해 펼쳤다.
14그가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 하늘에도 땅에도 주님과 같은 하나님은 없습니다. 주님은 온 마음으로 주님 앞에서 살아가는 종들에게 언약과 한결같은 사랑을 지켜 주십니다.’
15‘주님께서는 주님의 종인 제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친히 말씀하시고 손수 이루셔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16‘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 이제 주님의 종인 제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약속도 지켜 주십시오. 주님은 “네 아들들이 자기 길을 지켜 네가 내 앞에서 살아온 것처럼 내 율법을 따라 살아간다면, 내 앞에서 이스라엘 왕좌에 앉을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7‘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 주님의 종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참으로 이루어지게 해 주십시오.’
18‘그러나 하나님께서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 위에 거하시겠습니까?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도 주님을 담을 수 없는데, 제가 지은 이 성전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19‘그렇지만 나의 하나님 주님, 이 종의 기도와 간청을 돌아보시고, 이 종이 주님 앞에서 드리는 부르짖음과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20‘주님의 눈이 밤낮으로 이 성전을 향해 열려 있게 해 주십시오. 이곳은 주님께서 주님의 이름을 두겠다고 말씀하신 곳입니다. 이 종이 이곳을 향해 드리는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21‘이 종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곳을 향해 기도할 때 그 간청을 들어 주십시오. 주님께서 거하시는 곳인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면 용서해 주십시오.’
22‘어떤 사람이 이웃에게 죄를 지었다는 일로 맹세를 요구받아, 이 성전의 주님 제단 앞에 와서 맹세할 때,’
23‘주님은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동하셔서 주님의 종들을 재판해 주십시오. 악한 사람을 유죄로 판단하여 그 행실의 결과가 자기 머리로 돌아가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의 의로움을 밝혀 그 의로움에 맞게 갚아 주십시오.’
24‘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님께 죄를 지어 원수에게 패했을 때, 그들이 주님께 돌아와 주님의 이름을 인정하며 이 성전에서 주님께 기도하고 간청하거든,’
25‘하늘에서 들으시고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들을 주님께서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26‘그들이 주님께 죄를 지어 하늘이 닫히고 비가 내리지 않을 때, 주님께서 그들을 낮추셨으므로 그들이 이곳을 향해 기도하고 주님의 이름을 인정하며 죄에서 돌아서거든,’
27‘하늘에서 들으시고 주님의 종들과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그들이 걸어야 할 좋은 길을 가르쳐 주시고, 주님의 백성에게 유산으로 주신 주님의 땅에 비를 내려 주십시오.’
28‘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들고, 곡식이 마르거나 누렇게 시들고, 메뚜기 떼나 갉아먹는 벌레가 덮치거나, 원수가 그들의 성읍들을 에워싸거나, 어떤 재앙이나 질병이 닥치든,’
29‘한 사람이나 주님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각자 자기의 재앙과 아픔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해 두 손바닥을 펼치며 어떤 기도나 간청을 드리거든,’
30‘주님께서 거하시는 곳인 하늘에서 들으시고 용서하시며, 각 사람이 걸어온 모든 길에 따라 그에게 갚아 주십시오. 주님은 그의 마음을 아십니다.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분은 오직 주님뿐입니다.’
31‘그러면 그들이 주님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 위에서 살아가는 모든 날 동안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길을 걸을 것입니다.’
32‘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에 속하지 않는 외국인이라도, 주님의 위대한 이름과 강한 손과 펼치신 팔 때문에 먼 나라에서 와서 이 성전을 향해 기도하거든,’
33‘주님께서 거하시는 곳인 하늘에서 들으시고, 그 외국인이 주님께 부르짖어 청하는 대로 이루어 주십시오. 그러면 땅의 모든 민족이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처럼 주님의 이름을 알고 주님을 경외하며, 제가 지은 이 성전이 주님의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34‘주님의 백성이 원수와 싸우려고 주님께서 보내시는 길로 나갈 때, 그들이 주님께서 선택하신 이 성읍과 제가 주님의 이름을 위해 지은 성전을 향하여 주님께 기도하거든,’
35‘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청을 들으시고, 그들의 사정을 헤아려 정당하게 판결해 주십시오.’
36‘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없으니, 그들이 주님께 죄를 짓고 주님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여 원수 앞에 넘기실 때, 그들을 사로잡은 자들이 가까운 나라나 먼 나라로 끌고 가거든,’
37‘그들이 사로잡혀 간 땅에서 마음을 돌이키고 주님께 돌아와, 그들을 사로잡은 자들의 땅에서 “우리가 죄를 지었고 잘못을 저질렀으며 악하게 행동했습니다” 하고 주님께 간청하거든,’
38‘그들이 사로잡혀 간 땅에서 온 마음과 온 생명을 다해 주님께 돌아오고, 주님께서 조상들에게 주신 땅과 선택하신 성읍과 제가 주님의 이름을 위해 지은 성전을 향해 기도하거든,’
39‘주님께서 거하시는 곳인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청을 들으시고, 그들의 사정을 헤아려 정당하게 판결하시며, 주님께 죄를 지은 주님의 백성을 용서해 주십시오.’
40‘이제 나의 하나님, 이곳에서 드리는 기도를 향해 주님의 눈을 열고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41‘주 하나님, 이제 주님께서 쉬실 곳으로 일어나 들어가십시오. 주님과 주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궤가 함께 들어가게 하십시오. 주 하나님, 주님의 제사장들에게 구원을 옷 입히시고, 주님께 충성하는 이들이 주님의 선하심을 기뻐하게 해 주십시오.’
42‘주 하나님, 주님께서 기름 부으신 이들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마십시오. 주님의 종 다윗에게 베푸신 한결같은 사랑을 기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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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번제물과 희생제물을 태웠고, 주님의 영광이 성전을 가득 채웠다.
2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성전을 가득 채웠으므로 제사장들은 주님의 성전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3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은 불이 내려오는 것과 주님의 영광이 성전 위에 머무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돌을 깐 바닥 위에서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경배하며 주님께 감사했다. ‘주님은 선하시며, 그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4왕과 온 백성은 주님 앞에서 희생제물을 바쳤다.
5솔로몬 왕은 소 이만 이천 마리와 양 십이만 마리를 희생제물로 바쳤다. 이렇게 왕과 온 백성이 하나님의 성전을 봉헌했다.
6제사장들은 맡은 자리에 서 있었고, 레위인들은 다윗 왕이 주님께 감사하려고 만든 악기들을 들고 서 있었다. 레위인들은 다윗이 마련한 찬양으로 ‘그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라고 노래했다. 제사장들은 그들 맞은편에서 나팔을 불었고 온 이스라엘은 서 있었다.
7솔로몬은 주님의 성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하게 구별했다. 솔로몬이 만든 청동 제단은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화목제물의 기름을 모두 담을 수 없었으므로, 그는 그곳에서 번제물과 화목제물의 기름을 바쳤다.
8그때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과 함께 칠 일 동안 절기를 지켰다. 레보하맛에서 이집트 시내에 이르기까지 아주 큰 회중이 모였다.
9여덟째 날에는 엄숙한 집회를 열었다. 그들은 제단 봉헌식을 칠 일 동안 지내고, 이어서 절기를 칠 일 동안 지냈다.
10일곱째 달 이십삼 일에 솔로몬은 백성을 그들의 천막으로 돌려보냈다. 백성은 주님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좋은 일 때문에 기뻐하며 마음이 즐거웠다.
11솔로몬은 주님의 성전과 왕궁을 완성했다. 그는 주님의 성전과 자기 궁전에 만들려고 마음먹은 모든 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2그날 밤 주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이곳을 나를 위한 희생제사의 집으로 선택했다.’
13‘내가 하늘을 닫아 비가 내리지 않게 하거나, 메뚜기에게 명령하여 땅을 먹게 하거나, 내 백성 가운데 전염병을 보낼 때,’
14‘내 이름으로 불리는 내 백성이 자신을 낮추고 기도하며 내 얼굴을 찾고 자기들의 악한 길에서 돌아서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며 그들의 땅을 고치겠다.’
15‘이제 내가 이곳에서 드리는 기도를 향해 눈을 열고 귀를 기울이겠다.’
16‘나는 내 이름을 영원히 이곳에 두려고 이 성전을 선택하여 거룩하게 구별했다. 내 눈과 내 마음이 언제나 이곳을 향해 있을 것이다.’
17‘네가 네 아버지 다윗이 걸었던 것처럼 내 앞에서 살아가며, 내가 네게 명한 모든 것을 행하고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18‘내가 네 왕국의 왕좌를 굳게 세우겠다. 내가 네 아버지 다윗과 언약을 맺으며 “이스라엘을 다스릴 사람이 네게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그대로다.’
19‘그러나 너희가 돌아서서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규례와 명령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가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20‘내가 그들에게 준 내 땅에서 너희를 뽑아내겠다. 내 이름을 위해 거룩하게 구별한 이 성전을 내 앞에서 내던지고, 모든 민족 가운데서 속담거리와 조롱거리로 만들겠다.’
21‘지금 높이 세워진 이 성전 곁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놀라며 “주님께서 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런 일을 하셨는가?” 하고 물을 것이다.’
22‘그러면 사람들이 대답할 것이다. “그들이 자기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주님, 곧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붙잡아 그들에게 절하고 섬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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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솔로몬이 주님의 성전과 자기 궁전을 짓는 데 이십 년이 걸렸다.
2솔로몬은 후람이 자기에게 준 성읍들을 다시 세우고, 그곳에 이스라엘 사람들을 정착시켰다.
3솔로몬은 하맛소바로 가서 그곳을 공격하여 장악했다.
4그는 광야의 다드몰과 하맛에 있는 모든 저장 성읍을 세웠다.
5또 윗벳호론과 아랫벳호론을 성벽과 문과 빗장이 있는 요새 성읍으로 세웠다.
6바알랏과 솔로몬에게 속한 모든 저장 성읍, 모든 병거 성읍과 기병 성읍도 세웠다. 솔로몬은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자기가 다스리는 온 땅에서 짓고 싶어 한 모든 것을 지었다.
7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 가운데 남아 있던 이들이 있었다.
8곧 이스라엘 자손이 완전히 없애지 못하여 그 땅에 남은 사람들의 후손이었다. 솔로몬은 그들을 강제노동에 동원했고, 그 상태는 이 기록이 쓰인 때까지 이어졌다.
9그러나 솔로몬은 이스라엘 자손을 자기 공사의 노예로 삼지 않았다. 그들은 군인과 지휘관과 병거 지휘관과 기병이었다.
10솔로몬 왕의 감독관 우두머리는 이백오십 명이었으며, 그들이 백성을 지휘했다.
11솔로몬은 파라오의 딸을 다윗 성에서 그를 위해 지은 집으로 옮겼다. 솔로몬이 ‘내 아내는 이스라엘 왕 다윗의 집에서 살 수 없다. 주님의 궤가 들어왔던 곳들은 거룩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12그때부터 솔로몬은 현관 앞에 자기가 만든 주님의 제단에서 주님께 번제물을 바쳤다.
13그는 모세의 명령에 따라 날마다 필요한 제물을 바쳤고, 안식일과 초하루와 해마다 세 차례 있는 정해진 절기,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도 제물을 바쳤다.
14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정한 규례를 따라 제사장들을 분반별 직무에 세우고, 레위인들을 맡은 자리에 세워 날마다 제사장들 앞에서 찬양하고 섬기게 했다. 문지기들도 문마다 분반을 따라 세웠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그렇게 명령했기 때문이다.
15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모든 일과 보물창고에 관하여 왕이 내린 명령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16이렇게 솔로몬의 모든 공사는 주님의 성전 기초를 놓은 날부터 완공할 때까지 차질 없이 진행되었고, 주님의 성전이 완성되었다.
17그때 솔로몬은 에돔 땅 바닷가에 있는 에시온게벨과 엘롯으로 갔다.
18후람은 자기 종들을 통해 솔로몬에게 배들과 바다에 익숙한 종들을 보내 주었다. 그들은 솔로몬의 종들과 함께 오빌로 가서 금 사백오십 달란트를 가져다가 솔로몬 왕에게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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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어려운 질문으로 솔로몬을 시험해 보려고 예루살렘으로 왔다. 여왕은 아주 큰 수행단을 거느렸고, 낙타들에는 향료와 많은 금과 보석이 실려 있었다. 그는 솔로몬을 만나 마음에 담아 둔 것을 모두 이야기했다.
2솔로몬은 여왕의 모든 질문에 대답했다. 솔로몬이 알지 못하여 설명해 주지 못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3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와 그가 지은 궁전을 보았다.
4또 왕의 식탁에 차려진 음식, 신하들이 앉은 자리, 시종들이 서서 섬기는 모습과 그들의 옷차림, 술을 따르는 이들과 그들의 옷차림, 왕이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가는 층계를 보았다. 여왕은 숨이 멎을 만큼 감탄했다.
5여왕이 왕에게 말했다. ‘제가 제 나라에서 임금님의 업적과 지혜에 관해 들은 이야기가 참이었군요.’
6‘직접 와서 제 눈으로 보기 전에는 그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임금님의 큰 지혜 가운데 제가 들은 것은 절반도 안 됩니다. 임금님은 제가 들은 소문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7‘임금님의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늘 임금님 앞에 서서 그 지혜를 듣는 이 신하들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8‘임금님의 하나님 주님께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께서 임금님을 기쁘게 여기셔서 자신의 왕좌에 앉히고, 주님의 하나님을 위한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임금님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여 영원히 세우려 하셨으므로, 임금님을 그들의 왕으로 세워 공정하고 의롭게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9여왕은 왕에게 금 백이십 달란트와 아주 많은 향료와 보석을 주었다. 스바 여왕이 솔로몬 왕에게 준 것과 같은 향료는 다시 들어온 적이 없었다.
10오빌에서 금을 가져온 후람의 종들과 솔로몬의 종들은 알굼나무 목재와 보석도 가져왔다.
11왕은 알굼나무로 주님의 성전과 왕궁의 층계를 만들고, 노래하는 이들을 위한 수금과 비파도 만들었다. 이와 같은 것들은 이전에 유다 땅에서 본 적이 없었다.
12솔로몬 왕은 스바 여왕이 요청한 모든 것을 주어 그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다. 여왕이 왕에게 가져온 것에 대한 답례도 따로 주었다. 그 뒤 여왕은 자기 신하들과 함께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13한 해 동안 솔로몬에게 들어온 금의 무게는 육백육십육 달란트였다.
14이것은 돌아다니며 거래하는 상인들이 가져온 것과는 별도였다. 아라비아의 모든 왕과 그 땅의 총독들도 솔로몬에게 금과 은을 가져왔다.
15솔로몬 왕은 금을 두드려 펴서 큰 방패 이백 개를 만들었다. 큰 방패 하나에는 금 육백 세겔이 들었다.
16또 금을 두드려 펴서 작은 방패 삼백 개를 만들었다. 작은 방패 하나에는 금 삼백 세겔이 들었다. 왕은 이 방패들을 레바논 숲 궁에 두었다.
17왕은 상아로 큰 왕좌를 만들고 순금으로 입혔다.
18왕좌에는 계단 여섯 개가 있었고, 왕좌에 붙어 있는 금 발받침이 있었다. 앉는 자리 양쪽에는 팔걸이가 있고, 그 팔걸이 곁에는 사자 두 마리가 서 있었다.
19여섯 계단의 양쪽에도 사자 열두 마리가 서 있었다. 어느 왕국에서도 이와 같은 것을 만든 적이 없었다.
20솔로몬 왕이 마시는 데 쓰는 모든 그릇은 금이었고, 레바논 숲 궁의 모든 기물도 순금이었다. 은은 솔로몬 시대에 아무 가치도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21왕에게는 후람의 종들과 함께 다니는 다시스 선단이 있었다. 그 다시스 선단은 삼 년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 왔다.
22솔로몬 왕은 부와 지혜에서 땅의 모든 왕보다 뛰어났다.
23땅의 모든 왕은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마음에 주신 지혜를 들으려고 솔로몬을 만나고자 했다.
24그들은 저마다 은그릇과 금그릇, 옷과 무기, 향료와 말과 노새를 선물로 가져왔다. 이런 일이 해마다 이어졌다.
25솔로몬에게는 말과 병거를 둘 마구간 사천 칸과 기병 만 이천 명이 있었다. 그는 이들을 병거 성읍들과 왕이 있는 예루살렘에 배치했다.
26그는 유프라테스강에서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이집트 국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왕을 다스렸다.
27왕은 예루살렘에서 은이 돌처럼 흔하게 하고, 백향목이 평야 지대의 돌무화과나무처럼 많게 했다.
28사람들은 솔로몬을 위해 이집트와 모든 나라에서 말을 들여왔다.
29솔로몬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나머지 행적은 예언자 나단의 기록과 실로 사람 아히야의 예언과,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 관해 선견자 잇도가 본 환상 기록에 적혀 있지 않은가?
30솔로몬은 예루살렘에서 온 이스라엘을 사십 년 동안 다스렸다.
31솔로몬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그의 아버지 다윗의 성에 묻혔다.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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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르호보암은 세겜으로 갔다. 온 이스라엘이 그를 왕으로 세우려고 세겜에 왔기 때문이다.
2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은 이 소식을 들었다. 그는 솔로몬 왕을 피해 이집트로 달아나 있었는데, 이집트에서 돌아왔다.
3사람들이 여로보암을 불러오려고 사람을 보냈다.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이 와서 르호보암에게 말했다.
4‘왕의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셨습니다. 이제 왕께서는 아버지께서 시키신 고된 일과 우리에게 지우신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습니다.’
5르호보암이 그들에게 말했다. ‘돌아가 있다가 사흘 뒤에 내게 다시 오시오.’ 그래서 백성은 돌아갔다.
6르호보암 왕은 아버지 솔로몬이 살아 있을 때 그를 섬기던 원로들에게 의논했다. ‘이 백성에게 어떻게 대답하면 좋겠소?’
7원로들이 왕에게 말했다. ‘왕께서 이 백성에게 선하게 대하고 그들을 기쁘게 하며 좋은 말로 대답해 주시면, 그들은 언제나 왕의 종이 될 것입니다.’
8그러나 르호보암은 원로들이 해 준 조언을 버리고, 자기와 함께 자라 지금 자기를 섬기는 젊은 신하들에게 의논했다.
9왕이 그들에게 물었다. ‘“왕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지우신 멍에를 가볍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이 백성에게 우리가 무슨 대답을 해야겠소?’
10그와 함께 자란 젊은 신하들이 말했다. ‘“왕의 아버지는 우리의 멍에를 무겁게 하셨으니, 왕께서는 가볍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이 백성에게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내 새끼손가락이 내 아버지의 허리보다 굵다.”’
11‘“내 아버지가 너희에게 무거운 멍에를 지웠다면, 나는 너희 멍에를 더 무겁게 하겠다. 내 아버지는 채찍으로 너희를 때렸지만,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때리겠다.”’
12왕이 ‘사흘 뒤에 내게 다시 오시오’라고 말한 대로, 여로보암과 온 백성은 사흘째 되는 날 르호보암에게 왔다.
13르호보암 왕은 원로들의 조언을 버리고 백성에게 거칠게 대답했다.
14왕은 젊은 신하들의 조언대로 백성에게 말했다. ‘내가 너희 멍에를 무겁게 하고 거기에 더 얹겠다. 내 아버지는 너희를 채찍으로 때렸지만, 나는 전갈 채찍으로 너희를 때리겠다.’
15왕은 백성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일이 이렇게 돌아간 것은 하나님에게서 비롯되었다. 주님께서 실로 사람 아히야를 통해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에게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는 것이었다.
16온 이스라엘은 왕이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보고 왕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우리가 다윗에게서 받을 몫이 무엇인가? 이새의 아들에게서 우리가 받을 유산은 없다. 이스라엘아, 각자의 천막으로 돌아가자! 다윗아, 이제 네 집안은 네가 돌보아라!’ 온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천막으로 돌아갔다.
17그러나 유다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 자손은 르호보암이 다스렸다.
18르호보암 왕은 부역 책임자 하도람을 보냈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돌을 던져 죽였다. 르호보암 왕은 간신히 병거에 올라 예루살렘으로 달아났다.
19이스라엘은 다윗 왕가에 반역했고, 그 상태는 이 기록이 쓰인 때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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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르호보암은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와 베냐민 집안에서 정예 전사 십팔만 명을 모았다. 이스라엘과 싸워 왕국을 르호보암에게 되돌리려는 것이었다.
2그때 주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사람 스마야에게 임했다.
3‘솔로몬의 아들인 유다 왕 르호보암과 유다와 베냐민에 사는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여라.’
4‘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올라가지 마라. 너희 형제들과 싸우지 마라. 저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가라. 이 일은 나에게서 비롯되었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돌아왔다.
5르호보암은 예루살렘에 살면서 유다에 방어 성읍들을 세웠다.
6그가 세운 성읍은 베들레헴과 에담과 드고아,
7벳술과 소고와 아둘람,
8가드와 마레사와 십,
9아도라임과 라기스와 아세가,
10소라와 아얄론과 헤브론이었다. 이 성읍들은 유다와 베냐민에 있는 요새 성읍들이었다.
11르호보암은 그 요새들을 튼튼하게 하고, 지휘관들을 배치하고, 식량과 기름과 포도주를 저장했다.
12또 성읍마다 방패와 창을 두어 매우 튼튼하게 했다. 유다와 베냐민이 르호보암에게 속했다.
13온 이스라엘의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자기들이 살던 모든 지역에서 르호보암에게로 왔다.
14레위인들은 자기들의 목초지와 소유지를 떠나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갔다. 여로보암과 그의 아들들이 그들을 주님을 섬기는 제사장 직무에서 내쫓았기 때문이다.
15여로보암은 산당과 숫염소 형상의 신들과 자기가 만든 송아지들을 섬길 제사장들을 따로 세웠다.
16레위인들을 따라 이스라엘 모든 지파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찾기로 마음먹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왔다. 그들은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께 희생제물을 바치려고 왔다.
17그들은 유다 왕국을 튼튼하게 하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세 해 동안 강하게 했다. 그 세 해 동안 그들이 다윗과 솔로몬의 길을 따라 살았기 때문이다.
18르호보암은 다윗의 아들 여리못과 이새의 아들 엘리압의 딸 아비하일 사이에서 태어난 마할랏을 아내로 맞았다.
19마할랏은 르호보암에게 여우스와 스마랴와 사함을 낳았다.
20그 뒤 르호보암은 압살롬의 딸 마아가를 아내로 맞았다. 마아가는 그에게 아비야와 앗대와 시사와 슬로밋을 낳았다.
21르호보암은 자기의 모든 아내와 후궁보다 압살롬의 딸 마아가를 더 사랑했다. 그는 아내 열여덟 명과 후궁 예순 명을 두었고, 아들 스물여덟 명과 딸 예순 명을 낳았다.
22르호보암은 마아가의 아들 아비야를 형제들 가운데 우두머리와 지도자로 세웠다. 그를 왕으로 세우려 했기 때문이다.
23르호보암은 지혜롭게 처신하여 자기 아들들을 유다와 베냐민 온 지역의 모든 요새 성읍에 흩어 배치했다. 그는 그들에게 양식을 넉넉히 주고, 그들을 위해 많은 아내를 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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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르호보암의 왕권이 확립되고 그가 강해지자, 그는 주님의 율법을 버렸다. 온 이스라엘도 그와 함께 율법을 버렸다.
2르호보암 왕 제오년에 이집트 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왔다. 그들이 주님께 신의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3시삭에게는 병거 천이백 대와 기병 육만 명이 있었다. 그와 함께 이집트에서 온 리비아 사람들과 숙 사람들과 구스 사람들은 셀 수 없이 많았다.
4그는 유다의 요새 성읍들을 점령하고 예루살렘까지 이르렀다.
5예언자 스마야는 시삭을 피해 예루살렘에 모여 있던 르호보암과 유다 지도자들에게 와서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시삭의 손에 버렸다.”’
6이스라엘의 지도자들과 왕은 자신을 낮추며 말했다. ‘주님은 의로우시다.’
7주님께서는 그들이 자신을 낮추는 것을 보셨다. 주님의 말씀이 스마야에게 임했다. ‘그들이 자신을 낮추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멸망시키지 않겠다. 내가 그들에게 어느 정도 벗어날 길을 주고, 시삭의 손을 통해 내 진노를 예루살렘에 쏟아붓지 않겠다.’
8‘그러나 그들은 시삭의 종이 될 것이다. 그러면 나를 섬기는 것과 여러 나라 왕국을 섬기는 것이 어떻게 다른지 알게 될 것이다.’
9이집트 왕 시삭은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 주님의 성전 보물과 왕궁 보물을 가져갔다. 그는 모든 것을 가져갔으며, 솔로몬이 만든 금방패들도 가져갔다.
10르호보암 왕은 금방패 대신 청동 방패들을 만들어 왕궁 문을 지키는 호위대 지휘관들에게 맡겼다.
11왕이 주님의 성전에 갈 때마다 호위병들이 그 방패를 들고 갔다가 다시 호위대 경비실로 가져다 두었다.
12르호보암이 자신을 낮추자 주님의 진노가 그에게서 돌아서서 그들을 완전히 멸망시키지는 않았다. 유다에도 좋은 일들이 있었다.
13르호보암 왕은 예루살렘에서 세력을 굳히고 다스렸다. 르호보암은 왕이 될 때 마흔한 살이었으며,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 자기 이름을 두려고 선택하신 성읍 예루살렘에서 십칠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암몬 여인 나아마였다.
14르호보암은 주님을 찾기로 자기 마음을 굳게 정하지 않았으므로 악한 일을 했다.
15르호보암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행적은 예언자 스마야와 선견자 잇도의 기록에 계보 자료와 함께 적혀 있지 않은가?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는 늘 전쟁이 있었다.
16르호보암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다윗 성에 묻혔다. 그의 아들 아비야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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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여로보암 왕 제십팔년에 아비야가 유다의 왕이 되었다.
2그는 예루살렘에서 삼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기브아 사람 우리엘의 딸 미가야였다. 아비야와 여로보암 사이에는 전쟁이 있었다.
3아비야는 정예 전사 사십만 명을 거느리고 전쟁에 나섰다. 여로보암은 정예 전사이자 용사인 팔십만 명을 거느리고 그와 맞서 전열을 갖추었다.
4아비야는 에브라임 산지에 있는 스마라임산 위에 서서 말했다.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은 내 말을 들으시오.’
5‘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소금 언약으로 이스라엘의 왕권을 다윗과 그의 아들들에게 영원히 주셨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지 않겠소?’
6‘그러나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종이었던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일어나 자기 주인에게 반역했소.’
7‘쓸모없는 불량배들이 그에게 모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대적했소. 그때 르호보암은 젊고 마음이 약하여 그들에게 맞설 힘을 내지 못했소.’
8‘이제 여러분은 다윗의 아들들이 다스리는 주님의 왕국에 맞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소. 여러분은 큰 무리를 거느리고 있고, 여로보암이 여러분의 신들로 만들어 준 금송아지들도 가지고 있소.’
9‘여러분은 주님의 제사장인 아론의 자손들과 레위인들을 쫓아내고, 다른 나라 백성들처럼 여러분 마음대로 제사장들을 세우지 않았소?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가지고 와서 자기 손을 채우려는 사람은 누구든 신 아닌 것들의 제사장이 될 수 있소.’
10‘그러나 우리의 하나님은 주님이시며, 우리는 주님을 버리지 않았소. 주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은 아론의 자손들이고, 레위인들도 맡은 일을 하고 있소.’
11‘그들은 아침마다 저녁마다 주님께 번제물을 태우고 향기로운 향을 피우며, 깨끗한 상 위에 빵을 차려 놓고, 금 등잔대와 그 등잔들을 저녁마다 밝히고 있소. 우리는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맡기신 직무를 지키지만, 여러분은 주님을 버렸소.’
12‘보시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우리 머리에 계시고, 그분의 제사장들이 여러분을 향해 전투 나팔을 불 준비를 하고 있소. 이스라엘 자손들이여, 여러분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과 싸우지 마시오. 여러분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오.’
13여로보암은 유다 군대 뒤쪽으로 매복 부대를 돌려보냈다. 이스라엘의 본대는 유다 앞에 있고 매복 부대는 유다 뒤에 있었다.
14유다 사람들이 돌아보니 앞뒤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었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었다.
15유다 사람들이 함성을 질렀다. 유다 사람들이 함성을 지를 때 하나님께서 아비야와 유다 앞에서 여로보암과 온 이스라엘을 치셨다.
16이스라엘 자손은 유다 앞에서 달아났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유다의 손에 넘기셨다.
17아비야와 그의 백성은 이스라엘을 크게 쳤다. 이스라엘의 정예병 가운데 오십만 명이 죽어 쓰러졌다.
18그때 이스라엘 자손은 굴복했고 유다 자손은 강해졌다. 그들이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을 의지했기 때문이다.
19아비야는 여로보암을 추격하여 성읍들을 빼앗았다. 베델과 그 주변 마을들, 여사나와 그 주변 마을들, 에브론과 그 주변 마을들을 빼앗았다.
20여로보암은 아비야 시대에 다시 힘을 회복하지 못했다. 주님께서 그를 치시자 그가 죽었다.
21아비야는 점점 강해졌다. 그는 아내 열네 명을 두었고, 아들 스물두 명과 딸 열여섯 명을 낳았다.
22아비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의 길과 말은 예언자 잇도의 주해 기록에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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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아비야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묻었다. 그의 아들 아사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아사 시대에 그 땅은 십 년 동안 평온했다.
2아사는 자기 하나님 주님께서 보시기에 선하고 바른 일을 했다.
3그는 다른 신들의 제단과 산당들을 없애고, 돌기둥들을 부수고 아세라 목상들을 잘라 버렸다.
4그는 유다 백성에게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을 찾고 율법과 명령을 실천하라고 말했다.
5또 유다의 모든 성읍에서 산당과 태양 숭배 기둥들을 없앴다. 그의 통치 아래 왕국은 평온했다.
6아사는 유다에 요새 성읍들을 세웠다. 그 땅이 평온했고 그 몇 해 동안 전쟁이 없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그에게 안식을 주셨다.
7아사가 유다 사람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이 성읍들을 세우고 성벽과 망대와 문과 빗장을 둘러 세웁시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주님을 찾았으므로 이 땅이 아직 우리 앞에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찾았더니 주님께서 사방에 안식을 주셨습니다.’ 그들은 성읍들을 세우고 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8아사에게는 큰 방패와 창을 든 유다 사람 삼십만 명과, 작은 방패를 들고 활을 쏘는 베냐민 사람 이십팔만 명의 군대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 용감한 전사들이었다.
9구스 사람 세라가 병력 백만 명과 병거 삼백 대를 이끌고 그들을 치러 나와 마레사까지 이르렀다.
10아사가 그를 맞으러 나갔고, 양쪽 군대는 마레사 근처 스바다 골짜기에서 전열을 갖추었다.
11아사가 자기 하나님 주님께 부르짖었다. ‘주님, 강한 자와 힘없는 자 사이에서 도울 분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 주님,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이 큰 무리를 맞으러 왔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이 주님을 이기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12주님께서 아사와 유다 앞에서 구스 사람들을 치시자, 구스 사람들이 달아났다.
13아사와 그와 함께한 백성은 그들을 그랄까지 추격했다. 살아남은 사람이 없을 만큼 구스 사람들이 쓰러졌다. 그들이 주님과 주님의 군대 앞에서 무너졌기 때문이다. 유다 사람들은 매우 많은 전리품을 가져갔다.
14그들은 그랄 주변의 모든 성읍도 공격했다. 주님을 두려워하는 공포가 그 성읍들을 덮쳤기 때문이다. 그들은 모든 성읍을 약탈했으며 그 안에는 빼앗을 것이 많았다.
15그들은 가축을 치는 사람들의 천막들도 공격하여 많은 양과 낙타를 빼앗은 뒤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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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하나님의 영이 오뎃의 아들 아사랴에게 임했다.
2아사랴는 아사를 만나러 나가 말했다. ‘아사와 온 유다와 베냐민은 내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이 주님과 함께하면 주님께서도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여러분이 주님을 찾으면 그분을 만날 것이지만, 여러분이 그분을 버리면 그분도 여러분을 버리실 것입니다.’
3‘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참 하나님도, 가르치는 제사장도, 율법도 없이 지냈습니다.’
4‘그러나 그들이 고난을 당할 때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 돌아와 그분을 찾으면, 그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5‘그때에는 나가는 사람이나 들어오는 사람에게 평안이 없었고, 여러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6‘민족이 민족을, 성읍이 성읍을 쳐부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온갖 고난으로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셨기 때문입니다.’
7‘그러나 여러분은 강해지십시오. 손에서 힘을 빼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하는 일에는 보상이 있을 것입니다.’
8아사는 이 말과 예언자 오뎃의 예언을 듣고 용기를 냈다. 그는 유다와 베냐민 온 땅과 자기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빼앗은 성읍들에서 혐오스러운 형상들을 없애고, 주님의 성전 현관 앞에 있는 주님의 제단을 보수했다.
9그는 온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 그리고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시므온 출신으로 그들과 함께 살던 사람들을 모았다. 많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사의 하나님 주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는 것을 보고 그에게로 넘어왔기 때문이다.
10그들은 아사 왕 제십오년 셋째 달에 예루살렘에 모였다.
11그날 그들은 가져온 전리품 가운데 소 칠백 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주님께 희생제물로 바쳤다.
12그들은 온 마음과 온 생명을 다해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을 찾겠다고 언약을 맺었다.
13그리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찾지 않는 사람은 작은 사람이든 큰 사람이든 남자든 여자든 모두 죽이기로 했다.
14그들은 큰 소리와 함성과 나팔과 뿔나팔 소리를 내며 주님께 맹세했다.
15온 유다는 그 맹세를 기뻐했다. 그들이 온 마음으로 맹세하고 온 뜻을 다해 주님을 찾았으므로 그분을 만날 수 있었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방의 안식을 주셨다.
16아사 왕은 자기 어머니 마아가를 태후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다. 마아가가 아세라를 위해 혐오스러운 형상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아사는 그 형상을 잘라 내고 부수어 기드론 시내에서 불태웠다.
17이스라엘에서 산당들이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아사의 마음은 평생 온전했다.
18아사는 자기 아버지가 거룩하게 구별해 바친 것과 자신이 구별해 바친 은과 금과 기구들을 하나님의 성전으로 가져왔다.
19아사 왕 제삼십오년까지 전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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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아사 왕 제삼십육년에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왔다. 그는 사람들이 유다 왕 아사에게 드나들지 못하게 하려고 라마를 요새화하기 시작했다.
2아사는 주님의 성전과 왕궁의 보물창고에서 은과 금을 꺼내어, 다마스쿠스에 사는 아람 왕 벤하닷에게 보내며 이렇게 말했다.
3‘내 아버지와 왕의 아버지 사이에 맺었던 것처럼 나와 왕 사이에도 동맹을 맺읍시다. 내가 왕에게 은과 금을 보냅니다.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맺은 동맹을 깨뜨려 그가 내게서 물러가게 해 주십시오.’
4벤하닷은 아사 왕의 말을 듣고 자기 군대 지휘관들을 이스라엘 성읍들로 보냈다. 그들은 이욘과 단과 아벨마임과 납달리 성읍들의 모든 저장 시설을 공격했다.
5바아사는 이 소식을 듣고 라마를 요새화하는 일을 그만두고 공사를 중단했다.
6아사 왕은 온 유다를 동원했다. 그들은 바아사가 라마를 요새화하는 데 쓰던 돌과 목재를 옮겼고, 아사는 그것으로 게바와 미스바를 세웠다.
7그때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와서 말했다. ‘왕께서 왕의 하나님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 아람 왕을 의지했으므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습니다.’
8‘구스 사람들과 리비아 사람들은 병거와 기병이 매우 많은 거대한 군대가 아니었습니까? 그러나 왕께서 주님을 의지했을 때 주님께서는 그들을 왕의 손에 넘겨주셨습니다.’
9‘주님의 눈은 온 땅을 두루 살피시며, 마음이 주님을 향해 온전한 사람들을 강하게 붙들어 주십니다. 왕은 이번 일에서 어리석게 행동했습니다. 이제부터 왕에게 전쟁이 계속될 것입니다.’
10아사는 선견자에게 화를 내어 그를 감옥의 형틀에 가두었다. 이 일 때문에 그에게 격분했기 때문이다. 그 무렵 아사는 백성 가운데 일부도 억압했다.
11아사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행적은 유다와 이스라엘 왕들의 책에 기록되어 있다.
12아사 왕 제삼십구년에 그의 발에 병이 났고 병세가 매우 심해졌다. 그러나 그는 병중에도 주님을 찾지 않고 의사들을 찾았다.
13아사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왕이 된 지 사십일 년째에 죽었다.
14사람들은 아사가 다윗 성에 자기를 위해 파 놓은 무덤에 그를 묻었다. 여러 향료와 조향사가 섞어 만든 향유를 가득 채운 침상에 그를 눕히고, 그를 기리며 향료를 매우 많이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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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그는 이스라엘에 맞서 자기 나라를 강하게 했다.
2그는 유다의 모든 요새 성읍에 군대를 배치하고, 유다 땅과 그의 아버지 아사가 점령한 에브라임 성읍들에 수비대를 두었다.
3주님께서 여호사밧과 함께하셨다. 그가 조상 다윗의 처음 길을 걸으며 바알들을 찾지 않고,
4자기 아버지의 하나님을 찾으며 그분의 계명들을 따랐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5주님께서 그의 손에서 왕국을 굳게 세우셨다. 온 유다가 여호사밧에게 예물을 바쳤으므로 그에게 재산과 영예가 매우 많았다.
6그는 주님의 길을 걸으며 마음이 담대해졌다. 그는 유다에서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도 없앴다.
7그는 왕이 된 지 삼 년째에 관리들인 벤하일과 오바댜와 스가랴와 느다넬과 미가야를 보내어 유다 성읍들에서 가르치게 했다.
8그들과 함께 레위 사람들인 스마야와 느다냐와 스바댜와 아사헬과 스미라못과 여호나단과 아도니야와 도비야와 도바도니야가 갔고, 제사장들인 엘리사마와 여호람도 함께 갔다.
9그들은 주님의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에서 가르쳤다. 유다의 모든 성읍을 두루 다니며 백성을 가르쳤다.
10유다 주변 나라들의 모든 왕국에 주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임했으므로, 그들은 여호사밧과 전쟁하지 않았다.
11블레셋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여호사밧에게 예물과 조공으로 은을 가져왔다. 아라비아 사람들도 그에게 숫양 칠천칠백 마리와 숫염소 칠천칠백 마리를 가져왔다.
12여호사밧은 점점 더 강해졌다. 그는 유다에 요새들과 저장 성읍들을 세웠다.
13그는 유다 성읍들에 많은 물자를 쌓아 두었고, 예루살렘에는 전사인 용사들을 두었다.
14그들을 가문별로 등록하면 이러하다. 유다의 천인대 지휘관들 가운데 지휘관 아드나가 있었고, 그와 함께 용사 삼십만 명이 있었다.
15그 다음은 지휘관 여호하난이며, 그와 함께 이십팔만 명이 있었다.
16그 다음은 시그리의 아들 아마시야이며, 그는 자원하여 자신을 주님께 드린 사람이었다. 그와 함께 용사 이십만 명이 있었다.
17베냐민 지파에서는 용사 엘리아다가 활과 방패로 무장한 이십만 명을 거느렸다.
18그 다음은 여호사밧이며, 전쟁을 위해 무장한 십팔만 명을 거느렸다.
19이들은 왕을 섬기는 사람들이었다. 이들 외에도 왕이 온 유다의 요새 성읍들에 배치한 사람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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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여호사밧에게 재산과 영예가 매우 많았다. 그는 아합 집안과 혼인 관계를 맺었다.
2몇 년 뒤에 그가 사마리아로 아합을 찾아 내려갔다. 아합은 그와 그를 따르는 백성을 위해 양과 소를 많이 잡았고, 그를 부추겨 라못길르앗으로 올라가게 했다.
3이스라엘 왕 아합이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물었다. ‘왕께서 나와 함께 라못길르앗으로 가시겠습니까?’ 여호사밧이 그에게 대답했다. ‘나는 왕과 하나이며, 내 백성은 왕의 백성과 같습니다. 전쟁에서 왕과 함께하겠습니다.’
4그러나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에게 말했다. ‘먼저 오늘 주님의 말씀을 여쭈어 보십시오.’
5이스라엘 왕은 예언자 사백 명을 모아 물었다. ‘우리가 라못길르앗으로 싸우러 가야 하겠소, 아니면 그만두어야 하겠소?’ 그들이 대답했다. ‘올라가십시오. 하나님께서 그곳을 왕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6여호사밧이 물었다. ‘우리가 여쭈어 볼 주님의 예언자가 여기 또 없습니까?’
7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대답했다. ‘주님께 여쭈어 볼 사람이 한 명 더 있기는 합니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를 미워합니다. 그는 평생 나에 관해 좋은 일은 예언하지 않고 나쁜 일만 예언하기 때문입니다.’ 여호사밧이 말했다. ‘왕께서는 그런 말씀을 하지 마십시오.’
8이스라엘 왕이 궁정 관리 한 사람을 불러 명령했다.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빨리 데려오너라.’
9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은 왕의 예복을 입고 각자 자기 왕좌에 앉아 있었다. 그곳은 사마리아 성문 어귀의 타작마당이었고, 모든 예언자가 그들 앞에서 예언하고 있었다.
10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자기를 위해 쇠뿔들을 만들어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이 뿔들로 아람을 들이받아 완전히 없앨 것이다.”’
11모든 예언자가 똑같이 예언했다. ‘라못길르앗으로 올라가 승리하십시오. 주님께서 그곳을 왕의 손에 넘겨주실 것입니다.’
12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그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예언자들이 한목소리로 왕에게 좋은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부디 당신의 말도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의 말처럼 하여 좋은 일을 말하십시오.’
13미가야가 대답했다.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그것만 말하겠습니다.’
14미가야가 왕에게 오자 왕이 물었다. ‘미가야야, 우리가 라못길르앗으로 싸우러 가야 하겠느냐, 아니면 그만두어야 하겠느냐?’ 미가야가 대답했다. ‘올라가십시오. 성공할 것입니다. 그들이 왕들의 손에 넘겨질 것입니다.’
15왕이 그에게 말했다. ‘주님의 이름으로 진실만 말하라고 내가 몇 번이나 네게 맹세시켜야 하겠느냐?’
16그러자 미가야가 말했다. ‘내가 보니 온 이스라엘이 목자 없는 양처럼 산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들에게는 주인이 없다. 각자 평안히 자기 집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17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했다. ‘그가 나에 관해 좋은 일은 예언하지 않고 나쁜 일만 예언할 것이라고 내가 왕께 말하지 않았습니까?’
18미가야가 말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내가 보니 주님께서 왕좌에 앉아 계셨고, 하늘의 모든 군대가 주님의 오른쪽과 왼쪽에 서 있었습니다.
19주님께서 물으셨습니다. “누가 이스라엘 왕 아합을 꾀어 라못길르앗으로 올라가 쓰러지게 하겠느냐?” 그러자 하나는 이렇게 말하고 다른 하나는 저렇게 말했습니다.
20그때 한 영이 나아와 주님 앞에 서서 “제가 그를 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어떻게 하겠느냐?” 하고 물으셨습니다.
21그 영이 대답했습니다. “제가 나가서 그의 모든 예언자의 입에 거짓말하는 영이 되겠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그를 꾀어 성공할 것이다. 나가서 그렇게 하여라.”
22그러므로 보십시오. 주님께서 왕의 이 예언자들의 입에 거짓말하는 영을 두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왕에게 재앙을 선언하셨습니다.’
23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가 다가와 미가야의 뺨을 치며 말했다. ‘주님의 영이 어느 길로 나를 떠나 네게 말씀하셨느냐?’
24미가야가 대답했다. ‘당신이 숨으려고 가장 안쪽 방으로 들어가는 그날에 알게 될 것입니다.’
25이스라엘 왕이 명령했다. ‘미가야를 붙잡아 성주 아몬과 왕의 아들 요아스에게 돌려보내라.
26그리고 이렇게 전하여라. “왕이 명령한다. 이자를 감옥에 가두고, 내가 평안히 돌아올 때까지 고난의 빵과 고난의 물을 먹여라.”’
27미가야가 말했다. ‘왕께서 정말 평안히 돌아오신다면, 주님께서 나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는 또 말했다. ‘모든 백성아, 이 말을 들어라!’
28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 여호사밧은 라못길르앗으로 올라갔다.
29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에게 말했다. ‘나는 변장하고 전투에 들어가겠습니다. 왕께서는 왕의 예복을 입으십시오.’ 이스라엘 왕은 변장했고, 두 왕은 전투에 들어갔다.
30아람 왕은 자기에게 속한 병거 지휘관들에게 명령했다. ‘작은 자든 큰 자든 누구와도 싸우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왕과만 싸워라.’
31병거 지휘관들은 여호사밧을 보자 ‘저 사람이 이스라엘 왕이다’라고 생각하고 그를 둘러싸 싸우려 했다. 그러자 여호사밧이 부르짖었고, 주님께서 그를 도우셨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움직여 여호사밧에게서 물러나게 하셨다.
32병거 지휘관들은 그가 이스라엘 왕이 아님을 알고 그를 뒤쫓지 않고 돌아섰다.
33그런데 한 사람이 특별한 목표 없이 활을 당겼고, 그 화살이 이스라엘 왕의 갑옷 이음새 사이를 맞혔다. 왕이 병거 모는 사람에게 말했다. ‘방향을 돌려 나를 전쟁터에서 데리고 나가라. 내가 다쳤다.’
34그날 전투가 더욱 치열해졌다. 이스라엘 왕은 저녁까지 아람 군대와 마주한 채 병거 안에 몸을 지탱하고 있었고, 해 질 무렵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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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유다 왕 여호사밧은 평안히 예루살렘 자기 궁으로 돌아왔다.
2선견자 하나니의 아들 예후가 왕을 맞으러 나와 여호사밧 왕에게 말했다. ‘왕께서 악한 사람을 돕고 주님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사랑하셔야 하겠습니까? 이 일 때문에 주님 앞에서 왕에게 진노가 임했습니다.’
3‘그러나 왕에게서 좋은 일들도 발견되었습니다. 왕이 그 땅에서 아세라 목상들을 없애고 하나님을 찾도록 마음을 굳게 정했기 때문입니다.’
4여호사밧은 예루살렘에 머물다가 다시 백성 가운데로 나갔다. 그는 브엘세바에서 에브라임 산지까지 다니며 백성을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께 돌아오게 했다.
5그는 유다 땅의 모든 요새 성읍에 성읍마다 재판관들을 세웠다.
6그는 재판관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하는 일을 잘 살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 재판하며, 재판할 때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7‘그러므로 이제 주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임하십시오. 조심하여 행하십시오. 우리 하나님 주님께는 불의도, 사람을 차별하는 일도, 뇌물을 받는 일도 없습니다.’
8여호사밧은 예루살렘에도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과 이스라엘 가문의 우두머리들 가운데 일부를 세워 주님의 법에 따른 재판과 분쟁을 맡게 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 자리 잡았다.
9그는 그들에게 명령했다. ‘여러분은 주님을 두려워하며 신실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행하십시오.’
10‘여러분과 같은 민족으로서 여러 성읍에 사는 사람들이 피 흘림에 관한 사건이나 율법과 계명, 규례와 판결에 관한 분쟁을 가져오면, 그들에게 경고하십시오. 그래야 그들이 주님 앞에서 죄책을 지지 않고 여러분과 여러분의 형제들에게 진노가 임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행하면 여러분이 죄책을 지지 않을 것입니다.’
11‘보십시오. 주님께 속한 모든 일은 대제사장 아마랴가 여러분을 지휘하고, 왕에게 속한 모든 일은 유다 집안의 지도자 이스마엘의 아들 스바댜가 지휘할 것입니다. 레위 사람 관리들이 여러분 앞에서 일할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 행하십시오. 주님께서 선한 일을 하는 사람과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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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그 뒤에 모압 자손과 암몬 자손이 여호사밧과 싸우러 왔다. 그들과 함께 암몬 사람들 가운데 일부도 왔다.
2사람들이 와서 여호사밧에게 보고했다. ‘바다 건너 아람 쪽에서 큰 무리가 왕을 치러 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미 하사손다말, 곧 엔게디에 있습니다.’
3여호사밧은 두려워서 주님을 찾기로 결심하고 온 유다에 금식을 선포했다.
4유다 사람들이 주님께 도움을 구하려고 모였다. 유다의 모든 성읍에서도 사람들이 주님을 찾으러 왔다.
5여호사밧은 주님의 성전에 있는 새 뜰 앞에서 유다와 예루살렘 회중 가운데 서서
6말했다.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 주님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며 모든 민족의 왕국을 다스리시는 분이 아닙니까? 주님의 손에 능력과 힘이 있으므로 아무도 주님께 맞설 수 없습니다.’
7‘우리 하나님, 주님께서는 이 땅의 주민들을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몰아내시고, 이 땅을 주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에게 영원히 주시지 않았습니까?’
8‘그들이 이 땅에 살면서 주님의 이름을 위해 성소를 짓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9‘“심판의 칼이나 전염병이나 기근 같은 재앙이 우리에게 닥치면, 우리는 주님의 이름이 있는 이 성전 앞, 곧 주님 앞에 서서 환난 가운데 주님께 부르짖겠습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들으시고 구원해 주실 것입니다.”’
10‘이제 보십시오.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들어가지 못하게 하신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사람들이 여기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들을 비켜 갔고 멸망시키지 않았습니다.’
11‘그런데 보십시오. 그들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물려주신 주님의 소유지에서 우리를 쫓아내려고 와서 이렇게 되갚으려 합니다.’
12‘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우리에게는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맞설 힘이 없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며, 오직 주님을 바라봅니다.’
13온 유다는 어린아이들과 아내들과 자녀들까지 함께 주님 앞에 서 있었다.
14그때 회중 가운데 있던 아삽 자손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주님의 영이 임했다. 그는 스가랴의 아들이며, 브나야의 손자, 여이엘의 증손자, 맛다냐의 현손이었다.
15야하시엘이 말했다.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과 여호사밧 왕은 들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큰 무리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마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다.”’
16‘“내일 그들을 향해 내려가라. 그들은 시스 고갯길로 올라올 것이며, 너희는 여루엘 광야 앞 골짜기 끝에서 그들을 만날 것이다.”’
17‘“이 전쟁에서는 너희가 싸울 필요가 없다. 유다와 예루살렘아, 자리를 잡고 서서 너희와 함께하는 주님의 구원을 보아라.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마라. 내일 그들을 향해 나가라. 주님께서 너희와 함께하실 것이다.”’
18여호사밧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도 주님 앞에 엎드려 주님께 경배했다.
19고핫 자손과 고라 자손에 속한 레위 사람들은 일어나 매우 큰 소리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찬양했다.
20그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드고아 광야로 나갔다. 그들이 나갈 때 여호사밧이 서서 말했다.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내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굳게 설 것입니다. 그분의 예언자들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성공할 것입니다.’
21그는 백성과 의논한 뒤, 거룩한 아름다움을 찬양하며 주님께 노래할 사람들을 세웠다. 그들은 무장한 사람들 앞에서 나아가며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라고 노래했다.
22그들이 기쁜 노래와 찬양을 시작할 때, 주님께서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 산 사람들을 치는 복병들을 두셨고, 그들은 패했다.
23암몬 자손과 모압 자손은 세일 산 주민들을 완전히 없애고 멸망시키려고 공격했다. 세일 주민들을 끝장낸 뒤에는 서로를 멸망시키는 데 힘을 보탰다.
24유다 사람들이 광야의 망대에 이르러 그 무리를 바라보니, 땅에 쓰러진 시신들뿐이었고 피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25여호사밧과 그의 백성이 그들의 전리품을 거두러 갔다. 그들은 그들 가운데서 많은 재물과 시신과 귀중품을 발견하고 자기들을 위해 가져갔다. 가져갈 수 없을 만큼 많았으므로 사흘 동안 전리품을 거두었다.
26넷째 날에 그들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 그곳에서 주님을 찬양했다. 그래서 그곳 이름을 오늘까지 브라가 골짜기, 곧 ‘복의 골짜기’라고 부른다.
27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사람이 여호사밧을 앞세우고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주님께서 원수들로 인해 그들을 기쁘게 하셨기 때문이다.
28그들은 비파와 수금과 나팔을 연주하며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성전으로 들어갔다.
29주님께서 이스라엘의 원수들과 싸우셨다는 소식을 땅의 모든 왕국이 듣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그들에게 임했다.
30그리하여 여호사밧의 나라는 평온했고, 그의 하나님께서 사방에 안식을 주셨다.
31여호사밧은 유다를 다스렸다. 그는 왕이 되었을 때 서른다섯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실히의 딸 아수바였다.
32그는 자기 아버지 아사의 길을 걸으며 거기서 벗어나지 않고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다.
33그러나 산당들은 없어지지 않았고, 백성은 아직도 조상들의 하나님께 마음을 굳게 정하지 않았다.
34여호사밧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나머지 행적은 하나니의 아들 예후의 기록에 적혀 있으며, 그 기록은 이스라엘 왕들의 책에 실려 있다.
35그 뒤에 유다 왕 여호사밧은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연합했다. 아하시야는 악한 일을 행한 왕이었다.
36여호사밧은 아하시야와 손잡고 다시스로 갈 배들을 만들었다. 그들은 에시온게벨에서 배들을 만들었다.
37그러자 마레사 사람 도다와후의 아들 엘리에셀이 여호사밧에게 예언했다. ‘왕께서 아하시야와 연합했으므로 주님께서 왕이 만든 것들을 부수셨습니다.’ 그 배들은 부서져 다시스로 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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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여호사밧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조상들과 함께 묻혔다. 그의 아들 여호람이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2여호람에게는 여호사밧의 아들들인 형제 아사랴와 여히엘과 스가랴와 아사랴후와 미가엘과 스바댜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 왕 여호사밧의 아들들이었다.
3그들의 아버지는 그들에게 은과 금과 귀중품을 많은 선물로 주고, 유다에 있는 요새 성읍들도 주었다. 그러나 여호람이 맏아들이었으므로 왕권은 그에게 주었다.
4여호람은 자기 아버지의 왕국을 차지하고 세력을 굳힌 뒤, 자기 형제들을 모두 칼로 죽였고 이스라엘 지도자들 가운데 일부도 죽였다.
5여호람은 왕이 되었을 때 서른두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렸다.
6그는 아합의 딸을 아내로 맞았으므로 아합 집안이 한 것처럼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걸었고,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7그러나 주님께서는 다윗과 맺으신 언약 때문에 다윗 집안을 멸망시키려 하지 않으셨다. 주님께서 다윗과 그의 자손에게 언제나 등불을 주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8여호람 시대에 에돔이 유다의 지배에 반역하여 자기들의 왕을 세웠다.
9여호람은 지휘관들과 모든 병거를 거느리고 건너갔다. 그는 밤에 일어나 자기를 둘러싼 에돔 군대와 병거 지휘관들을 쳤다.
10그러나 에돔은 유다의 지배에 반역한 채 오늘까지 독립해 있다. 그때 립나도 여호람의 지배에 반역했다. 그가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을 버렸기 때문이다.
11여호람은 유다 산지에 산당들을 만들었고, 예루살렘 주민들이 다른 신들을 따라 주님께 불성실하게 만들었으며, 유다를 잘못된 길로 몰아갔다.
12예언자 엘리야에게서 그에게 편지가 왔다. 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네 아버지 여호사밧의 길과 유다 왕 아사의 길을 걷지 않고,”’
13‘“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걸으며, 아합 집안이 불성실하게 한 것처럼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을 불성실하게 만들었고, 너보다 더 선한 네 아버지 집안의 형제들까지 죽였다.”’
14‘“그러므로 보아라. 주님께서 네 백성과 네 자녀들과 네 아내들과 네 모든 재산을 큰 재앙으로 치실 것이다.”’
15‘“너 자신도 여러 질병에 걸리고 장에 병이 생겨, 날이 갈수록 병이 심해져 마침내 네 장이 몸 밖으로 나올 것이다.”’
16주님께서 여호람을 치도록 블레셋 사람들과 구스 사람들 곁에 살던 아라비아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17그들은 유다로 올라와 침입하고, 왕궁에서 발견한 모든 재산과 왕의 아들들과 아내들을 사로잡아 갔다. 왕에게는 막내아들 여호아하스 말고는 아들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18이 모든 일이 있은 뒤, 주님께서 여호람의 장을 치셔서 고칠 수 없는 병에 걸리게 하셨다.
19날이 지나고 또 지나 약 두 해가 끝날 무렵, 병 때문에 그의 장이 몸 밖으로 나왔다. 그는 고통스러운 질병 속에서 죽었다. 그의 백성은 그의 조상들에게 했던 것과 같은 장례 불을 그를 위해 피우지 않았다.
20여호람은 왕이 되었을 때 서른두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렸다. 그는 아무도 그의 죽음을 아쉬워하지 않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묻었지만 왕들의 무덤에는 묻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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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예루살렘 주민들은 여호람의 막내아들 아하시야를 그를 이어 왕으로 세웠다. 아라비아 사람들과 함께 진영에 들어온 약탈대가 나이 많은 아들들을 모두 죽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다.
2아하시야는 왕이 되었을 때 마흔두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일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오므리의 딸 아달랴였다.
3그도 아합 집안의 길을 걸었다.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악한 일을 하도록 조언했기 때문이다.
4그는 아합 집안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그의 아버지가 죽은 뒤 아합 집안 사람들이 그에게 조언하여 그를 멸망의 길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5그는 그들의 조언을 따라 이스라엘 왕 아합의 아들 여호람과 함께 라못길르앗으로 가서 아람 왕 하사엘과 싸웠다. 아람 사람들이 여호람에게 부상을 입혔다.
6여호람은 아람 왕 하사엘과 라마에서 싸울 때 입은 상처를 치료하려고 이스르엘로 돌아왔다. 유다 왕 여호람의 아들 아사랴후는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병들어 있었으므로 그를 만나러 이스르엘로 내려갔다.
7아하시야가 여호람에게 간 일은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그의 몰락의 계기가 되었다. 그가 도착한 뒤 여호람과 함께 님시의 아들 예후를 만나러 나갔기 때문이다. 예후는 주님께서 아합 집안을 끊어 버리도록 기름 부으신 사람이었다.
8예후는 아합 집안을 심판하면서 유다의 지도자들과 아하시야의 형제들의 아들들이 아하시야를 섬기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들을 죽였다.
9예후는 아하시야를 찾아다녔다. 사람들이 사마리아에 숨어 있던 아하시야를 붙잡아 예후에게 데려왔고, 그를 죽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는 온 마음으로 주님을 찾았던 여호사밧의 아들이다’라고 말하며 그를 묻어 주었다. 아하시야 집안에는 왕국을 다스릴 힘이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10아하시야의 어머니 아달랴는 자기 아들이 죽은 것을 보고 일어나 유다 집안의 왕족 자손을 모두 없애기 시작했다.
11그러나 왕의 딸 여호사브앗은 살해당하는 왕자들 가운데서 아하시야의 아들 요아스를 몰래 빼내어 그와 그의 유모를 침실에 두고 숨겼다. 여호사브앗은 여호람 왕의 딸이며 아하시야의 누이이고,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내였다. 그가 요아스를 아달랴에게서 숨겼으므로 아달랴는 그를 죽이지 못했다.
12요아스는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성전에 육 년 동안 숨어 있었고, 그동안 아달랴가 그 땅을 다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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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제칠년에 여호야다는 용기를 내어 백인대장들인 여로함의 아들 아사랴, 여호하난의 아들 이스마엘, 오벳의 아들 아사랴, 아다야의 아들 마아세야, 시그리의 아들 엘리사밧과 언약을 맺었다.
2그들은 유다를 두루 다니며 유다의 모든 성읍에서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 가문의 우두머리들을 모았다.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오자
3온 회중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어린 왕과 언약을 맺었다. 여호야다가 그들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주님께서 다윗의 자손들에 관해 말씀하신 대로 왕의 아들이 왕이 될 것입니다.’
4‘여러분은 이렇게 해야 합니다. 안식일에 근무하러 들어오는 여러분 가운데 삼분의 일인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문지방 문들을 지키고,’
5‘삼분의 일은 왕궁을 지키며, 삼분의 일은 기초문을 지키십시오. 나머지 모든 백성은 주님의 성전 뜰에 있어야 합니다.’
6‘제사장들과 봉사하는 레위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주님의 성전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들은 거룩하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모든 백성은 주님께서 맡기신 경계 임무를 지켜야 합니다.’
7‘레위 사람들은 각자 무기를 손에 들고 왕을 사방으로 에워싸야 합니다. 성전 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죽이십시오. 왕이 들어오고 나갈 때 왕과 함께하십시오.’
8레위 사람들과 온 유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명령한 대로 모두 행했다. 여호야다 제사장이 근무조들을 돌려보내지 않았으므로, 각 지휘관은 안식일에 근무하러 들어오는 자기 사람들과 근무를 마치고 나가는 자기 사람들을 모두 거느렸다.
9여호야다 제사장은 하나님의 성전에 보관되어 있던 다윗 왕의 창과 작은 방패와 큰 방패들을 백인대장들에게 주었다.
10그는 모든 백성을 각자 무기를 손에 들게 하여 성전 오른쪽에서 왼쪽까지, 제단과 성전 곁에서 왕을 사방으로 에워싸게 했다.
11사람들은 왕의 아들을 데리고 나와 왕관을 씌우고 증거 문서를 주어 왕으로 세웠다. 여호야다와 그의 아들들이 그에게 기름을 붓고 ‘왕 만세!’ 하고 외쳤다.
12아달랴는 백성이 달려가며 왕을 찬양하는 소리를 듣고 주님의 성전에 있는 백성에게로 갔다.
13그가 보니 왕이 입구의 자기 자리에 서 있었고, 지휘관들과 나팔수들이 왕 곁에 있었다. 그 땅의 온 백성은 기뻐하며 나팔을 불었고, 노래하는 이들은 악기를 연주하며 찬양을 이끌었다. 아달랴는 자기 옷을 찢으며 ‘반역이다! 반역이다!’ 하고 외쳤다.
14여호야다 제사장은 군대를 지휘하는 백인대장들을 불러내어 명령했다. ‘그 여자를 대열 사이로 성전 밖에 끌어내십시오. 그 여자를 따라가는 사람은 칼로 죽이십시오.’ 제사장이 ‘주님의 성전 안에서는 그 여자를 죽이지 마십시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15그들은 아달랴를 붙잡았다. 그가 왕궁의 말 출입구에 이르렀을 때 그곳에서 그를 죽였다.
16여호야다는 자신과 온 백성과 왕 사이에 언약을 맺어 그들이 주님의 백성이 되게 했다.
17온 백성은 바알 신전으로 가서 그것을 무너뜨리고, 제단들과 형상들을 부쉈다. 또 제단들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였다.
18여호야다는 다윗이 분반으로 나눈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주님의 성전 직무를 맡겼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기쁨과 노래 가운데 주님께 번제를 드렸다. 다윗이 정한 방식에 따른 것이었다.
19그는 주님의 성전 문들에 문지기들을 세워 어떤 이유로든 부정한 사람은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20그는 백인대장들과 귀족들과 백성의 통치자들과 그 땅의 온 백성을 이끌고 왕을 주님의 성전에서 모시고 내려왔다. 그들은 윗문을 지나 왕궁으로 들어가 왕을 왕국의 왕좌에 앉혔다.
21그 땅의 온 백성이 기뻐했고 성읍은 평온해졌다. 아달랴는 칼에 맞아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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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요아스는 왕이 되었을 때 일곱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브엘세바 사람 시비아였다.
2요아스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다.
3여호야다는 요아스에게 두 아내를 맞아 주었고, 요아스는 아들들과 딸들을 낳았다.
4그 뒤에 요아스는 주님의 성전을 보수하기로 마음먹었다.
5그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모아 명령했다. ‘유다 성읍들로 나가 해마다 온 이스라엘에게서 은을 모아 여러분의 하나님의 성전을 보수하십시오. 이 일을 서두르십시오.’ 그러나 레위 사람들은 서두르지 않았다.
6왕은 우두머리 여호야다를 불러 말했다. ‘왜 레위 사람들에게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부담금을 가져오게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주님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 회중이 증거의 장막을 위해 이스라엘에게 부과한 것입니다.’
7악한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침입했고, 주님의 성전에 바쳐진 모든 거룩한 물건까지 바알들을 위해 사용했기 때문이다.
8왕이 명령하자 사람들이 궤 하나를 만들어 주님의 성전 문 바깥에 두었다.
9그들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하나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부과한 부담금을 주님께 가져오게 했다.
10모든 지도자와 온 백성이 기뻐하며 가져온 것을 궤에 던져 넣었고, 궤가 가득 찰 때까지 계속했다.
11레위 사람들이 궤를 왕의 감독관에게 가져올 때마다, 그 안에 은이 많은 것을 보면 왕의 서기관과 대제사장의 담당자가 와서 궤를 비웠다. 그런 다음 궤를 들어 원래 자리에 돌려놓았다. 그들은 날마다 이렇게 하여 은을 많이 모았다.
12왕과 여호야다는 그 은을 주님의 성전 공사를 맡은 사람들에게 주었다. 그들은 석공과 목수를 고용하여 주님의 성전을 보수하고, 철공과 청동공도 고용하여 주님의 성전을 보강했다.
13공사하는 사람들이 일하자 그들의 손에서 보수 작업이 진척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원래 설계대로 복구하고 튼튼하게 했다.
14공사를 마친 뒤 그들은 남은 은을 왕과 여호야다 앞에 가져왔다. 사람들은 그것으로 주님의 성전에서 사용할 기물, 곧 섬김과 번제에 쓰는 기물과 그릇들, 금과 은 기물들을 만들었다.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의 성전에서는 언제나 번제를 드렸다.
15여호야다는 나이가 많아 수명을 다하고 죽었다. 그가 죽을 때 나이는 백삼십 세였다.
16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왕들과 함께 묻었다.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선한 일을 했기 때문이다.
17여호야다가 죽은 뒤 유다의 지도자들이 와서 왕에게 엎드려 절했다. 그때 왕은 그들의 말을 들었다.
18그들은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의 성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들과 우상들을 섬겼다. 이 죄책 때문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진노가 임했다.
19주님께서는 그들을 자신에게 돌아오게 하시려고 예언자들을 보내셨다. 예언자들이 그들에게 경고했지만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20그때 하나님의 영이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를 감싸셨다. 스가랴는 백성보다 높은 곳에 서서 말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왜 주님의 계명들을 어기느냐? 너희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너희가 주님을 버렸으므로 주님도 너희를 버리셨다.”’
21그러나 그들은 스가랴를 해치려고 함께 음모를 꾸몄고, 왕의 명령에 따라 주님의 성전 뜰에서 그에게 돌을 던져 죽였다.
22요아스 왕은 스가랴의 아버지 여호야다가 자기에게 베푼 한결같은 사랑을 기억하지 않고 그의 아들을 죽였다. 스가랴는 죽으면서 ‘주님께서 보시고 책임을 물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23해가 바뀔 무렵 아람 군대가 요아스를 치러 올라왔다. 그들은 유다와 예루살렘에 들어와 백성 가운데 있는 지도자들을 모두 없애고, 모든 전리품을 다마스쿠스 왕에게 보냈다.
24아람 군대는 적은 수의 병력으로 왔지만, 주님께서는 매우 큰 유다 군대를 그들의 손에 넘기셨다. 유다 사람들이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을 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람 사람들은 요아스에게 심판을 집행했다.
25아람 사람들이 요아스를 심한 질병들 가운데 남겨 두고 떠난 뒤, 그의 신하들은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의 피 때문에 그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몄다. 그들은 요아스를 침상에서 죽였다. 그는 죽어 다윗 성에 묻혔지만 왕들의 무덤에는 묻히지 않았다.
26요아스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민 사람들은 암몬 여자 시므앗의 아들 사밧과 모압 여자 시므릿의 아들 여호사밧이었다.
27요아스의 아들들과 그에게 거듭 내려진 많은 경고와 하나님의 성전 보수에 관한 기록은 왕들의 책 주해서에 적혀 있다. 그의 아들 아마샤가 그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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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아마샤는 왕이 되었을 때 스물다섯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사람 여호앗단이었다.
2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지만 온전한 마음으로 하지는 않았다.
3왕권이 그의 손에 굳게 세워지자, 그는 자기 아버지 왕을 죽인 신하들을 처형했다.
4그러나 그들의 자녀들은 죽이지 않았다. 모세의 책에 기록된 율법에서 주님께서 ‘부모가 자녀 때문에 죽임을 당해서는 안 되고, 자녀도 부모 때문에 죽임을 당해서는 안 된다. 각 사람은 자기 죄 때문에 죽임을 당해야 한다’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이다.
5아마샤는 유다 사람들을 모아 유다와 베냐민 전역에서 가문별로 천인대장과 백인대장의 지휘 아래 세웠다. 이십 세 이상을 조사해 보니 창과 큰 방패를 들고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정예병이 삼십만 명이었다.
6그는 또 은 백 달란트를 주고 이스라엘에서 용사 십만 명을 고용했다.
7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한 명이 왕에게 와서 말했다. ‘왕이시여, 이스라엘 군대가 왕과 함께 가지 못하게 하십시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곧 모든 에브라임 자손과 함께하지 않으십니다.’
8‘그래도 왕께서 가시려거든 가서 힘껏 싸우십시오. 그러나 하나님께서 왕을 원수 앞에서 넘어지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돕는 능력도 넘어지게 하는 능력도 있기 때문입니다.’
9아마샤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물었다. ‘그러면 내가 이스라엘 군대에 준 백 달란트는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의 사람이 대답했다. ‘주님께서는 왕에게 이것보다 더 많이 주실 수 있습니다.’
10아마샤는 에브라임에서 자기에게 온 군대를 따로 떼어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게 했다. 그러자 그들은 유다에게 몹시 화가 나서 격분한 채 고향으로 돌아갔다.
11아마샤는 용기를 내어 자기 백성을 이끌고 소금 골짜기로 가서 세일 자손 만 명을 죽였다.
12유다 자손은 또 만 명을 산 채로 사로잡아 바위 꼭대기로 끌고 간 뒤 그곳에서 아래로 던졌다. 그들의 몸은 모두 산산이 부서졌다.
13그러나 아마샤가 전쟁에 함께 가지 못하게 돌려보낸 군대의 병사들은 사마리아에서 벳호론까지 유다 성읍들을 습격하여 삼천 명을 죽이고 많은 것을 약탈했다.
14아마샤는 에돔 사람들을 치고 돌아오면서 세일 자손의 신들을 가져왔다. 그는 그것들을 자기 신들로 세우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분향했다.
15주님께서 아마샤에게 진노하셔서 한 예언자를 보내셨다. 그 예언자가 왕에게 말했다. ‘왕께서는 왜 자기 백성을 왕의 손에서 구해 내지도 못한 그 민족의 신들을 찾으셨습니까?’
16예언자가 말하는 동안 왕이 그에게 말했다. ‘우리가 그대를 왕의 조언자로 세웠소? 맞아 죽기 전에 그만두시오!’ 예언자는 말을 멈추고 말했다. ‘왕이 이 일을 하고 내 조언을 듣지 않았으므로, 하나님께서 왕을 멸망시키기로 뜻하셨다는 것을 내가 압니다.’
17유다 왕 아마샤는 조언을 받은 뒤 이스라엘 왕 예후의 손자이며 여호아하스의 아들인 요아스에게 사람을 보내 ‘오시오. 서로 얼굴을 맞대 봅시다’라고 말했다.
18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유다 왕 아마샤에게 이런 말을 보냈다. ‘레바논의 가시덤불이 레바논의 백향목에게 “네 딸을 내 아들에게 아내로 주어라”라고 전했다. 그러나 레바논의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덤불을 짓밟았다.’
19‘왕은 에돔을 쳤다고 말하며 마음이 높아져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제 왕궁에 머무르십시오. 어찌하여 재앙을 일으켜 왕과 유다가 함께 쓰러지려 합니까?’
20그러나 아마샤는 듣지 않았다. 이것은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일이었다. 그들이 에돔의 신들을 찾았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요아스의 손에 넘기려 하셨기 때문이다.
21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올라왔고, 그와 유다 왕 아마샤는 유다의 벳세메스에서 서로 맞섰다.
22유다는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여 각자 자기 장막으로 달아났다.
23이스라엘 왕 요아스는 벳세메스에서 여호아하스의 손자이며 요아스의 아들인 유다 왕 아마샤를 붙잡아 예루살렘으로 데려왔다. 그는 예루살렘 성벽을 에브라임문에서 모퉁이문까지 사백 규빗이나 허물었다.
24그는 오벳에돔이 맡아 지키던 하나님의 성전에서 발견한 모든 금과 은과 모든 기물, 왕궁의 보물과 인질들을 빼앗아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25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는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죽은 뒤에도 십오 년을 더 살았다.
26아마샤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나머지 행적은 유다와 이스라엘 왕들의 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가?
27아마샤가 주님을 따르는 길에서 돌아선 때부터 예루살렘에서 사람들이 그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몄다. 그는 라기스로 도망했지만, 그들은 사람들을 라기스로 보내 그곳에서 그를 죽였다.
28사람들은 그의 시신을 말에 실어 유다 성으로 옮기고 조상들과 함께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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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유다의 모든 백성은 열여섯 살 된 웃시야를 세워 그의 아버지 아마샤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았다.
2아마샤 왕이 조상들과 함께 잠든 뒤, 웃시야는 엘롯을 다시 세워 유다에 돌려놓았다.
3웃시야는 왕이 되었을 때 열여섯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오십이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사람 여골리야였다.
4그는 자기 아버지 아마샤가 한 모든 것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다.
5그는 하나님의 계시를 분별하던 스가랴가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을 찾았다. 그가 주님을 찾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그가 하는 일이 잘되게 하셨다.
6웃시야는 나가서 블레셋 사람들과 싸워 가드 성벽과 얍네 성벽과 아스돗 성벽을 허물고, 아스돗 지역과 블레셋 사람들 가운데 성읍들을 세웠다.
7하나님께서는 블레셋 사람들과 구르바알에 사는 아라비아 사람들과 므우님 사람들을 치는 그를 도우셨다.
8암몬 사람들도 웃시야에게 공물을 바쳤다. 그의 명성이 이집트 입구까지 퍼졌으니, 그가 매우 강해졌기 때문이다.
9웃시야는 예루살렘의 모퉁이문과 골짜기문과 성벽이 꺾이는 곳에 망대들을 세우고 튼튼하게 했다.
10그는 광야에도 망대들을 세우고 물웅덩이를 많이 팠다. 낮은 지대와 평야에 가축이 많았고, 산지와 기름진 땅에는 농부와 포도원을 가꾸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가 땅을 사랑했기 때문이다.
11웃시야에게는 부대별로 전쟁에 나가는 군대가 있었다. 서기관 여이엘과 관리 마아세야가 그 수를 조사했고, 왕의 지휘관 가운데 한 사람인 하나냐가 그들을 지휘했다.
12용사들을 이끄는 가문의 우두머리는 모두 이천육백 명이었다.
13그들의 지휘 아래 전쟁에 나갈 군대 삼십만 칠천오백 명이 있었다. 이들은 큰 힘으로 왕을 도와 적과 맞섰다.
14웃시야는 온 군대를 위해 큰 방패와 창과 투구와 갑옷과 활과 무릿매 돌을 마련해 주었다.
15그는 예루살렘의 망대들과 성벽 모퉁이에 기술자가 고안한 장치들을 설치하여 화살과 큰 돌을 쏘게 했다. 그가 놀라운 도움을 받아 강해졌으므로 그의 명성이 멀리 퍼졌다.
16그러나 웃시야는 강해지자 마음이 높아져 스스로 파멸을 불러왔다. 그는 자기 하나님 주님께 신의를 저버리고 주님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 제단 위에서 향을 피우려 했다.
17아사랴 제사장이 주님의 용감한 제사장 여든 명을 데리고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갔다.
18그들은 웃시야 왕을 막아서며 말했다. ‘웃시야 왕이시여, 주님께 분향하는 일은 왕께서 하실 일이 아닙니다. 향을 피우도록 거룩하게 구별된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할 일입니다. 성소에서 나가십시오. 왕께서 신의를 저버렸으므로 주 하나님께서 왕께 영예를 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19웃시야는 손에 향을 피울 향로를 들고 화를 냈다. 그가 제사장들에게 화를 내는 동안, 주님의 성전 분향 제단 곁에서 제사장들이 보는 앞에 그의 이마에 차라아트성 피부 이상이 나타났다.
20대제사장 아사랴와 모든 제사장이 그를 보니 그의 이마에 차라아트성 피부 이상이 있었다. 그들은 그를 서둘러 그곳에서 내보냈고, 그도 주님께서 자기를 치셨으므로 급히 나갔다.
21웃시야 왕은 죽는 날까지 차라아트성 피부 이상을 지닌 채 지냈다. 그는 그 피부 이상 때문에 따로 마련된 집에서 살았고 주님의 성전에 들어갈 수 없었다. 그의 아들 요담이 왕궁을 관리하며 그 땅의 백성을 재판했다.
22웃시야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나머지 행적은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가 기록했다.
23웃시야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사람들은 ‘그에게 차라아트성 피부 이상이 있었다’라고 하며 왕들의 묘지에 딸린 매장지에 그를 조상들과 함께 묻었다. 그의 아들 요담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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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요담은 왕이 되었을 때 스물다섯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사독의 딸 여루사였다.
2요담은 자기 아버지 웃시야가 한 모든 것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성전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백성은 여전히 타락한 일을 저질렀다.
3그는 주님의 성전 윗문을 세웠고 오벨 성벽을 많이 증축했다.
4그는 유다 산지에 성읍들을 세우고 숲이 우거진 곳에 요새들과 망대들을 세웠다.
5그는 암몬 자손의 왕과 싸워 그들을 굴복시켰다. 그해 암몬 자손은 그에게 은 백 달란트와 밀 만 고르와 보리 만 고르를 바쳤다. 암몬 자손은 둘째 해와 셋째 해에도 그만큼 바쳤다.
6요담은 자기 하나님 주님 앞에서 걸어갈 길을 굳게 세웠으므로 강해졌다.
7요담의 나머지 행적과 그의 모든 전쟁과 그가 걸어간 길은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책에 기록되어 있다.
8그는 왕이 되었을 때 스물다섯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다스렸다.
9요담은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사람들은 그를 다윗 성에 묻었다. 그의 아들 아하스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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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1아하스는 왕이 되었을 때 스무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십육 년 동안 다스렸다. 그는 자기 조상 다윗과 달리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지 않았다.
2그는 이스라엘 왕들의 길을 따랐고 바알들을 위해 부어 만든 형상도 만들었다.
3그는 벤힌놈 골짜기에서 분향하고 자기 아들들을 불태웠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혐오스러운 관습을 본받은 것이다.
4그는 산당과 언덕 위와 잎이 무성한 모든 나무 아래에서 제물을 바치고 분향했다.
5그래서 그의 하나님 주님께서 그를 아람 왕의 손에 넘기셨다. 아람 군대는 그를 쳐서 많은 사람을 포로로 잡아 다마스쿠스로 끌고 갔다. 아하스는 또 이스라엘 왕의 손에 넘겨져 큰 타격을 입었다.
6르말랴의 아들 베가는 하루에 유다 사람 십이만 명을 죽였다. 그들은 모두 용사들이었지만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7에브라임의 용사 시그리는 왕의 아들 마아세야와 왕궁 책임자 아스리감과 왕 다음 지위에 있던 엘가나를 죽였다.
8이스라엘 자손은 자기 형제 공동체에서 여자들과 아들딸 이십만 명을 포로로 잡고 많은 전리품도 빼앗아 사마리아로 가져갔다.
9그곳에는 오뎃이라는 주님의 예언자가 있었다. 그는 사마리아로 돌아오는 군대 앞에 나가 말했다. ‘보십시오. 여러분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께서 유다에게 진노하셔서 그들을 여러분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하늘에 닿을 만큼 격노하여 그들을 죽였습니다.’
10‘이제 여러분은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을 남녀 종으로 굴복시키려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자신에게도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을 거스른 죄가 있지 않습니까?’
11‘그러므로 이제 내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의 형제 공동체에서 잡아 온 포로들을 돌려보내십시오. 주님의 맹렬한 진노가 여러분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12그러자 에브라임 자손의 지도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전쟁에서 돌아오는 이들을 막아섰다. 그들은 여호하난의 아들 아사랴와 므실레못의 아들 베레갸와 살룸의 아들 여히스기야와 하들래의 아들 아마사였다.
13그들이 말했다. ‘포로들을 이곳으로 데려와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우리에게 주님을 거스른 죄를 더 지우고 우리의 죄와 잘못을 더하려 합니다. 우리의 잘못이 이미 크고 맹렬한 진노가 이스라엘 위에 있습니다.’
14그러자 무장병들은 지도자들과 온 회중 앞에 포로들과 전리품을 넘겨주었다.
15이름이 지명된 사람들이 일어나 포로들을 맡았다. 그들은 전리품 가운데서 옷을 가져다가 헐벗은 이들에게 입히고 신발도 신겨 주었다.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고 몸에 기름을 발라 주었으며, 약해진 사람들은 모두 나귀에 태웠다. 그들은 포로들을 종려나무 성읍 여리고에 있는 형제 공동체에게 데려다준 뒤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16그때 아하스 왕은 앗시리아 왕들에게 사람을 보내 도움을 청했다.
17에돔 사람들도 다시 와서 유다를 치고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다.
18블레셋 사람들은 유다의 낮은 지대와 네겝의 성읍들을 습격하여 벳세메스와 아얄론과 그데롯과 소고 및 그 주변 마을들과 딤나 및 그 주변 마을들과 김소 및 그 주변 마을들을 점령하고 그곳에 살았다.
19주님께서 유다를 낮추신 것은 이스라엘 왕 아하스 때문이었다. 아하스가 유다를 걷잡을 수 없게 만들고 주님께 크게 신의를 저버렸기 때문이다.
20앗시리아 왕 디글랏빌네셀이 그에게 왔지만 그를 돕기는커녕 압박했다.
21아하스가 주님의 성전과 왕궁과 지도자들의 집에서 재물을 떼어 내어 앗시리아 왕에게 주었지만, 그것도 그에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22아하스 왕은 곤경에 처할수록 주님께 더욱 신의를 저버렸다.
23그는 자기를 쳐서 이긴 다마스쿠스의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며 말했다. ‘아람 왕들의 신들이 그들을 돕고 있으니 나도 그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면 그들이 나를 도울 것이다.’ 그러나 그 신들은 아하스와 온 이스라엘을 넘어뜨리는 원인이 되었다.
24아하스는 하나님의 성전 기물들을 모아 잘라 버리고 주님의 성전 문들을 닫았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모퉁이마다 자기를 위한 제단을 만들었다.
25유다의 성읍마다 다른 신들에게 분향할 산당들을 만들어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을 노하시게 했다.
26아하스의 나머지 행적과 그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모든 길은 유다와 이스라엘 왕들의 책에 기록되어 있다.
27아하스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사람들은 그를 예루살렘 성 안에 묻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왕들의 묘지에는 들이지 않았다. 그의 아들 히스기야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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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1히스기야는 스물다섯 살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는 스가랴의 딸 아비야였다.
2그는 자기 조상 다윗이 한 모든 것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했다.
3그는 왕이 된 첫해 첫째 달에 주님의 성전 문들을 열고 보강했다.
4그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불러 동쪽 광장에 모았다.
5그들에게 말했다. ‘레위 사람들이여, 내 말을 들으십시오. 이제 여러분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여러분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의 성전을 거룩하게 하십시오. 성소에서 부정한 것을 밖으로 내보내십시오.’
6‘우리 조상들이 신의를 저버려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버리고 주님의 거처에서 얼굴을 돌린 채 등을 보였습니다.’
7‘그들은 현관 문들을 닫고 등불을 껐습니다. 성소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분향하지도 번제를 바치지도 않았습니다.’
8‘그래서 주님의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 위에 내려 그들을 두려운 광경과 놀라움과 비웃음거리로 만드셨습니다. 여러분이 두 눈으로 보는 그대로입니다.’
9‘이 일 때문에 우리 조상들이 칼에 쓰러졌고 우리 아들딸과 아내들이 포로가 되었습니다.’
10‘이제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과 언약을 맺어 그분의 맹렬한 진노가 우리에게서 돌아서게 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11‘내 아들들이여, 이제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선택하여 그분 앞에 서서 섬기며 그분의 일꾼이 되어 분향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12그러자 레위 사람들이 일어났다. 고핫 자손 가운데는 아마새의 아들 마핫과 아사랴의 아들 요엘, 므라리 자손 가운데는 압디의 아들 기스와 여할렐렐의 아들 아사랴, 게르손 자손 가운데는 심마의 아들 요아와 요아의 아들 에덴이 있었다.
13엘리사반 자손 가운데는 시므리와 여이엘, 아삽 자손 가운데는 스가랴와 맛다냐가 있었다.
14헤만 자손 가운데는 여히엘과 시므이, 여두둔 자손 가운데는 스마야와 웃시엘이 있었다.
15그들은 자기 형제들을 모으고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했다. 그리고 주님께서 하신 말씀에 따른 왕의 명령대로 주님의 성전을 깨끗하게 하려고 들어갔다.
16제사장들은 주님의 성전 안쪽으로 들어가 깨끗하게 했다. 그들은 주님의 성전에서 발견한 부정한 것을 모두 성전 뜰로 내놓았고, 레위 사람들이 받아서 바깥 기드론 골짜기로 가져갔다.
17그들은 첫째 달 초하루에 거룩하게 하는 일을 시작했다. 그달 팔일에는 주님의 성전 현관까지 이르렀고, 다시 팔 일 동안 주님의 성전을 거룩하게 하여 첫째 달 십육일에 마쳤다.
18그들은 히스기야 왕에게 들어가 보고했다. ‘우리가 주님의 성전 전체와 번제단 및 그 모든 기물과 진설병 상 및 그 모든 기물을 깨끗하게 했습니다.’
19‘아하스 왕이 다스리면서 신의를 저버려 내버린 모든 기물도 우리가 다시 갖추어 거룩하게 구별했습니다. 지금 그것들이 주님의 제단 앞에 있습니다.’
20히스기야 왕은 아침 일찍 일어나 성읍 지도자들을 모으고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갔다.
21그들은 왕국과 성소와 유다를 위한 죄 제물로 수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와 어린양 일곱 마리와 숫염소 일곱 마리를 가져왔다. 왕은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 그것들을 주님의 제단 위에 바치라고 명령했다.
22사람들이 소를 잡자 제사장들은 피를 받아 제단에 뿌렸다. 숫양들을 잡자 그 피를 제단에 뿌렸고, 어린양들을 잡자 그 피도 제단에 뿌렸다.
23그들은 죄 제물로 드릴 숫염소들을 왕과 회중 앞으로 데려왔고, 왕과 회중은 그 위에 손을 얹었다.
24제사장들은 그것들을 잡아 그 피를 제단 위에 죄 제물로 바쳐 온 이스라엘을 위해 속죄했다. 왕이 온 이스라엘을 위해 번제와 죄 제물을 드리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25왕은 다윗과 왕의 선견자 갓과 예언자 나단의 명령에 따라 레위 사람들을 주님의 성전에 세우고 심벌즈와 수금과 리라를 들게 했다. 이 명령은 주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해 주신 것이었다.
26레위 사람들은 다윗의 악기들을 들고 서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들고 섰다.
27히스기야는 번제를 제단 위에 바치라고 명령했다. 번제를 바치기 시작하자 주님을 찬양하는 노래와 나팔 소리가 시작되었고,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악기들도 울렸다.
28온 회중은 엎드려 경배했고 노래하는 이들은 노래했으며 나팔 부는 이들은 나팔을 불었다. 이 모든 일은 번제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29제물을 다 바치자 왕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사람이 무릎을 꿇고 엎드려 경배했다.
30히스기야 왕과 지도자들은 레위 사람들에게 다윗과 선견자 아삽의 말로 주님을 찬양하라고 했다. 그들은 기쁨으로 찬양하고 몸을 숙여 경배했다.
31히스기야가 말했다. ‘이제 여러분은 주님께 헌신했습니다. 가까이 와서 주님의 성전에 희생 제물과 감사 제물을 가져오십시오.’ 회중은 희생 제물과 감사 제물을 가져왔고, 마음에서 우러난 사람들은 모두 번제물을 가져왔다.
32회중이 가져온 번제물의 수는 소 칠십 마리와 숫양 백 마리와 어린양 이백 마리였다. 이것들은 모두 주님께 드리는 번제물이었다.
33거룩하게 구별하여 드린 제물은 소 육백 마리와 양 삼천 마리였다.
34그러나 제사장 수가 적어서 모든 번제물의 가죽을 벗길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의 형제인 레위 사람들이 그 일을 마칠 때까지, 그리고 다른 제사장들이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할 때까지 도왔다. 레위 사람들이 제사장들보다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는 일에 마음이 더 올곧았기 때문이다.
35번제물은 매우 많았고 화목 제물의 기름과 각 번제물에 딸린 부어 드리는 제물도 있었다. 이렇게 주님의 성전 예배가 다시 세워졌다.
36히스기야와 온 백성은 하나님께서 백성을 위해 이 일을 마련해 주신 것을 기뻐했다. 이 일이 갑자기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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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1히스기야는 온 이스라엘과 유다에 사람을 보내고 에브라임과 므낫세에도 편지를 써 보냈다.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성전으로 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 유월절을 지키라고 한 것이다.
2왕과 지도자들과 예루살렘의 온 회중은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기로 의논하여 결정했다.
3그때에는 유월절을 지킬 수 없었다.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한 제사장이 충분하지 않았고 백성도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4이 결정은 왕과 온 회중이 보기에 좋았다.
5그들은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온 이스라엘에 선포하여, 예루살렘으로 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 유월절을 지키게 하기로 했다. 기록된 대로 유월절을 지킨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6파발꾼들은 왕과 지도자들에게서 받은 편지를 들고 온 이스라엘과 유다로 갔다. 왕의 명령에 따라 이렇게 전했다. ‘이스라엘 자손 여러분,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 돌아오십시오. 그러면 그분도 앗시리아 왕들의 손에서 벗어나 살아남은 여러분에게 돌아오실 것입니다.’
7‘여러분의 조상과 형제들처럼 되지 마십시오. 그들은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께 신의를 저버렸고, 그래서 주님께서는 여러분이 보는 것처럼 그들을 두려운 폐허로 만드셨습니다.’
8‘이제 여러분의 조상들처럼 목을 뻣뻣하게 하지 마십시오. 주님께 손을 내밀어 복종하고, 그분께서 영원히 거룩하게 구별하신 성소로 와서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을 섬기십시오. 그러면 그분의 맹렬한 진노가 여러분에게서 돌아설 것입니다.’
9‘여러분이 주님께 돌아오면, 여러분의 형제들과 아들들을 사로잡아 간 사람들이 그들을 불쌍히 여겨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은 은혜롭고 긍휼이 많으시므로, 여러분이 그분께 돌아오면 여러분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10파발꾼들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땅에서 성읍마다 다니며 스불론까지 갔지만, 사람들은 그들을 비웃고 조롱했다.
11그러나 아셀과 므낫세와 스불론에서 몇 사람은 자신을 낮추고 예루살렘으로 왔다.
12유다에도 하나님의 손길이 있어 그들에게 한마음을 주셨고, 주님의 말씀에 따른 왕과 지도자들의 명령을 실행하게 하셨다.
13둘째 달에 많은 백성이 무교절을 지키려고 예루살렘에 모였다. 매우 큰 회중이었다.
14그들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던 제단들을 없애고 모든 분향 제단을 치워 기드론 골짜기에 던졌다.
15둘째 달 십사일에 사람들이 유월절 제물을 잡았다.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부끄러워하며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주님의 성전으로 번제물을 가져왔다.
16그들은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따라 자기 자리에 섰다. 제사장들은 레위 사람들이 건네주는 피를 받아 뿌렸다.
17회중 가운데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지 못한 사람이 많았으므로, 레위 사람들이 정결하지 않은 모든 사람을 위해 유월절 제물을 잡아 주님께 거룩하게 드렸다.
18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에서 온 많은 사람을 포함하여 백성 대부분이 자신을 깨끗하게 하지 못했다. 그들은 기록된 규정과 다르게 유월절 제물을 먹었다. 그래서 히스기야가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 ‘선하신 주님,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19‘성소의 정결 규정에 맞지는 않더라도,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이신 주 하나님을 찾으려고 마음을 준비한 모든 사람을 용서해 주십시오.’
20주님께서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을 고쳐 주셨다.
21예루살렘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은 큰 기쁨으로 이레 동안 무교절을 지켰다.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은 날마다 힘찬 소리의 악기로 주님을 찬양했다.
22히스기야는 주님을 섬기는 일에 뛰어난 통찰을 보인 모든 레위 사람을 격려했다. 그들은 이레 동안 절기를 지키며 화목 제물을 바치고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께 감사와 고백을 드렸다.
23온 회중은 이레를 더 지키기로 의논하여 결정했고, 기쁨으로 다시 이레 동안 절기를 지켰다.
24유다 왕 히스기야는 회중을 위해 수소 천 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내놓았고, 지도자들은 회중을 위해 수소 천 마리와 양 만 마리를 내놓았다. 많은 제사장도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했다.
25온 유다 회중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이스라엘에서 온 온 회중이 기뻐했다. 이스라엘 땅에서 온 거류민들과 유다에 살던 거류민들도 함께 기뻐했다.
26예루살렘에 큰 기쁨이 넘쳤다.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 시대 이후로 예루살렘에 이런 일이 없었다.
27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일어나 백성을 축복했다. 그들의 목소리가 하나님께 들렸고 그들의 기도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거룩한 거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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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1이 모든 일이 끝나자 그곳에 있던 온 이스라엘은 유다의 성읍들로 나가 돌기둥들을 부수고 아세라 목상들을 찍어 버렸다. 유다와 베냐민뿐 아니라 에브라임과 므낫세 전역의 산당들과 제단들을 남김없이 허물었다. 그런 다음 이스라엘 자손은 저마다 자기 소유지가 있는 성읍으로 돌아갔다.
2히스기야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분반에 따라 세우고, 제사장과 레위 사람 각자에게 맡은 일을 정해 주었다. 그들은 번제와 화목 제물을 바치고, 주님의 진영 문들에서 섬기며 감사하고 찬양했다.
3왕은 자기 재산에서 아침저녁의 번제와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드릴 번제의 몫을 냈다. 주님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였다.
4또 예루살렘에 사는 백성에게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몫을 주라고 명령했다. 그들이 주님의 율법에 전념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5그 명령이 널리 퍼지자 이스라엘 자손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꿀과 모든 밭 소산의 첫 열매를 많이 가져왔다. 모든 것의 십일조도 풍성하게 가져왔다.
6유다의 성읍들에 사는 이스라엘과 유다 자손도 소와 양의 십일조와 자기들의 하나님 주님께 거룩하게 구별하여 바친 것의 십일조를 가져와 더미마다 쌓았다.
7그들은 셋째 달에 더미를 쌓기 시작하여 일곱째 달에 마쳤다.
8히스기야와 지도자들은 와서 그 더미들을 보고 주님과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찬양했다.
9히스기야는 그 더미들에 관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물었다.
10사독 집안의 대제사장 아사랴가 왕에게 대답했다. ‘사람들이 주님의 성전으로 예물을 가져오기 시작한 뒤로 우리가 배불리 먹고도 아주 많이 남겼습니다. 주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큰 더미가 남았습니다.’
11히스기야는 주님의 성전에 방들을 마련하라고 명령했고 사람들이 방들을 마련했다.
12사람들은 예물과 십일조와 거룩하게 구별한 물건들을 성실하게 가져왔다. 레위 사람 그나냐가 그 모든 것을 맡은 책임자였고 그의 형제 시므이가 그다음 책임자였다.
13여히엘과 아사시야와 나핫과 아사헬과 여리못과 요사밧과 엘리엘과 이스마갸와 마핫과 브나야가 그나냐와 그의 형제 시므이의 지휘 아래 관리로 일했다. 히스기야 왕과 하나님의 성전 책임자 아사랴가 그들을 임명했다.
14동쪽 문지기인 레위 사람 임나의 아들 고레는 하나님께 자원하여 드린 예물들을 맡아 주님께 드린 예물과 지극히 거룩한 것들을 나누어 주었다.
15에덴과 미냐민과 예수아와 스마야와 아마랴와 스가냐가 고레의 지휘 아래 제사장들의 성읍에서 신임을 받고 일했다. 그들은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분반에 따라 자기 형제들에게 몫을 나누어 주었다.
16족보에 등록된 세 살 이상의 남자 가운데 날마다 맡은 일을 하려고 주님의 성전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도 분반에 따른 직무 몫을 받았다.
17제사장들은 가문에 따라 족보에 등록되었고, 레위 사람들은 스무 살 이상부터 맡은 직책과 분반에 따라 등록되었다.
18그들의 모든 어린아이와 아내와 아들딸, 곧 온 회중도 함께 족보에 등록되었다. 그들이 맡은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자신들을 거룩하게 구별했기 때문이다.
19성읍들 주변의 들판에 사는 아론 자손 제사장들을 위해서도 성읍마다 이름이 지명된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제사장 가운데 모든 남자와 족보에 등록된 모든 레위 사람에게 몫을 나누어 주었다.
20히스기야는 온 유다에서 이와 같이 행했다. 그는 자기 하나님 주님 앞에서 선하고 올바르고 진실한 일을 했다.
21그는 하나님의 성전 섬김과 율법과 계명에 관한 모든 일을 시작할 때마다 자기 하나님을 찾으며 온 마음으로 행했고, 그 일들을 이루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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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장

1이런 일들과 이러한 성실함이 있은 뒤, 앗시리아 왕 산헤립이 와서 유다를 침공했다. 그는 요새 성읍들을 포위하고 성벽을 뚫어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했다.
2히스기야는 산헤립이 와서 예루살렘을 공격하려 한다는 것을 알았다.
3그는 성 밖에 있는 샘들의 물을 막을 일을 지도자들과 용사들과 의논했고 그들이 왕을 도왔다.
4많은 백성이 모여 모든 샘과 그 땅 가운데로 흐르는 물길을 막으며 말했다. ‘어찌하여 앗시리아 왕들이 와서 많은 물을 얻게 하겠습니까?’
5히스기야는 힘을 내어 무너진 성벽을 모두 다시 세우고 망대들까지 높였다. 성벽 바깥에 둘째 성벽을 쌓고 다윗 성의 밀로를 튼튼하게 했으며, 투사 무기와 방패를 많이 만들었다.
6그는 백성을 지휘할 군 지휘관들을 세우고 성문 광장으로 그들을 불러 모아 이렇게 격려했다.
7‘강하고 용기를 내십시오. 앗시리아 왕과 그와 함께한 큰 무리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그와 함께한 이들보다 우리와 함께한 분이 더 크십니다.’
8‘그에게 있는 것은 육체의 팔뿐이지만,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은 우리 하나님 주님이십니다. 그분이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의 전쟁을 싸워 주실 것입니다.’ 백성은 유다 왕 히스기야의 말을 듣고 힘을 얻었다.
9그 뒤 앗시리아 왕 산헤립은 자기의 온 군대와 함께 라기스를 공격하면서, 신하들을 예루살렘으로 보내 유다 왕 히스기야와 예루살렘에 있는 온 유다에게 이렇게 전하게 했다.
10‘앗시리아 왕 산헤립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무엇을 믿고 포위된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느냐?’
11‘히스기야가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를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해 주실 것이다”라고 말하며 너희를 꾀어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죽게 하는 것이 아니냐?’
12‘바로 그 히스기야가 주님의 산당들과 제단들을 없애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너희는 한 제단 앞에서만 경배하고 그 위에서만 분향해야 한다”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13‘나와 내 조상들이 여러 나라의 모든 백성에게 무슨 일을 했는지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 나라 민족들의 신들이 자기 땅을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었느냐?’
14‘내 조상들이 완전히 멸망시킨 그 민족들의 모든 신 가운데 누가 자기 백성을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었기에, 너희의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15‘그러므로 이제 히스기야에게 속거나 이런 식으로 꾐을 당하지 말며 그를 믿지도 마라. 어떤 민족이나 왕국의 어떤 신도 자기 백성을 내 손과 내 조상들의 손에서 구해 내지 못했다. 하물며 너희의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내겠느냐?’
16산헤립의 신하들은 주 하나님과 그분의 종 히스기야를 거슬러 더 많은 말을 했다.
17산헤립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모욕하는 편지들도 썼다. 그는 ‘여러 나라 민족들의 신들이 자기 백성을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한 것처럼, 히스기야의 신도 자기 백성을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18그들은 성벽 위에 있는 예루살렘 백성을 겁주고 혼란에 빠뜨려 성읍을 점령하려고 유다 말로 크게 외쳤다.
19그들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여러 나라 백성의 신들을 말하듯 예루살렘의 하나님을 말했다.
20히스기야 왕과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는 이 일 때문에 기도하며 하늘을 향해 부르짖었다.
21주님께서 한 천사를 보내 앗시리아 왕의 진영에 있던 모든 용사와 지도자와 지휘관을 없애셨다. 산헤립은 수치스러운 얼굴로 자기 나라에 돌아갔다. 그가 자기 신의 신전에 들어갔을 때 자기에게서 난 아들들 가운데 몇 사람이 그곳에서 그를 칼로 죽였다.
22이렇게 주님께서 히스기야와 예루살렘 주민들을 앗시리아 왕 산헤립의 손과 모든 원수의 손에서 구해 내시고 사방에서 그들을 이끌어 주셨다.
23많은 사람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주님께 예물을 드리고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값진 선물을 가져왔다. 그 뒤로 히스기야는 모든 민족이 보는 앞에서 높임을 받았다.
24그 무렵 히스기야는 죽을병에 걸려 주님께 기도했다. 주님께서 그에게 응답하시고 표징을 주셨다.
25그러나 히스기야는 자기가 받은 은혜에 맞게 응답하지 않았다. 그의 마음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 위에 진노가 내렸다.
26그러자 히스기야는 자기 마음의 교만을 뉘우치고 자신을 낮추었으며 예루살렘 주민들도 함께 자신을 낮추었다. 그래서 히스기야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주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내리지 않았다.
27히스기야는 재물과 영예를 아주 많이 누렸다. 그는 은과 금과 보석과 향료와 방패와 온갖 값진 물건을 보관할 창고들을 만들었다.
28또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보관할 저장고와 온갖 가축을 위한 우리와 양 떼를 둘 우리를 만들었다.
29그는 성읍들도 세웠고 양과 소를 매우 많이 소유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아주 많은 재산을 주셨기 때문이다.
30히스기야는 기혼 윗샘의 물이 나오는 곳을 막아 그 물을 다윗 성 서쪽 아래로 곧게 끌어들였다. 히스기야는 하는 모든 일을 이루어 냈다.
31그러나 바빌론 지도자들이 그 땅에서 일어난 표징을 알아보려고 보낸 사신들이 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것을 알아보시려고 그를 홀로 두어 시험하셨다.
32히스기야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베푼 선한 일들은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의 환상 기록과 유다와 이스라엘 왕들의 책에 기록되어 있다.
33히스기야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사람들은 그를 다윗 자손의 묘지 가운데 높은 곳에 묻었다. 그가 죽었을 때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이 그에게 존경을 표했다. 그의 아들 므낫세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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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장

1므낫세는 왕이 되었을 때 열두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오십오 년 동안 다스렸다.
2그는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혐오스러운 관습을 따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3그는 자기 아버지 히스기야가 허문 산당들을 다시 세웠다. 바알들을 위한 제단들을 세우고 아세라 목상들을 만들었으며,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절하고 그것들을 섬겼다.
4그는 주님의 성전 안에도 제단들을 세웠다. 주님께서는 그 성전을 두고 ‘내 이름이 예루살렘에 영원히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5므낫세는 주님의 성전 두 뜰에 하늘의 모든 군대를 위한 제단들을 세웠다.
6그는 벤힌놈 골짜기에서 자기 아들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했다. 점성술과 징조 풀이와 주술을 행하고, 죽은 이의 영을 불러낸다는 영매와 신접자들을 많이 두었다.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많이 하여 주님을 노하시게 했다.
7그는 자기가 만든 우상 조각상을 하나님의 성전에 두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성전을 두고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말씀하셨다. ‘이 성전과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가운데에서 선택한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두겠다.’
8‘이스라엘이 내가 명령한 모든 것, 곧 모세를 통해 준 모든 율법과 규례와 판결을 지켜 행하기만 하면, 내가 그들의 발을 다시는 조상들에게 정해 준 땅에서 떠나게 하지 않겠다.’
9그러나 므낫세는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어,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보다 더 악한 일을 하게 했다.
10주님께서 므낫세와 그의 백성에게 말씀하셨지만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11그래서 주님께서 앗시리아 왕의 군 지휘관들을 그들에게 보내셨다. 그들은 므낫세를 갈고리로 붙잡고 청동 족쇄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12므낫세는 곤경에 빠지자 자기 하나님 주님의 은혜를 구하고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크게 낮추었다.
13그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그의 간구를 받아들이시고 그의 애원을 들으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셔서 다시 왕위에 앉히셨다. 그제야 므낫세는 주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알았다.
14그 뒤 므낫세는 다윗 성의 외성을 세웠다. 그 성벽은 골짜기 안 기혼 서쪽에서 물고기문 입구까지 이어져 오벨을 둘렀고, 그는 성벽을 매우 높이 쌓았다. 또 유다의 모든 요새 성읍에 군 지휘관들을 배치했다.
15그는 이방 신들과 우상 조각상을 주님의 성전에서 없애고, 주님의 성전이 서 있는 산과 예루살렘에 자기가 세웠던 모든 제단을 없애 성 밖으로 던졌다.
16그는 주님의 제단을 다시 세우고 그 위에 화목 제물과 감사 제물을 바쳤다. 그리고 유다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섬기라고 명령했다.
17그러나 백성은 여전히 산당에서 제물을 바쳤다. 다만 자기들의 하나님 주님께만 바쳤다.
18므낫세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자기 하나님께 드린 기도, 그리고 선견자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으로 그에게 전한 말씀은 이스라엘 왕들의 기록에 들어 있다.
19그의 기도와 하나님께서 그 간구를 받아들이신 일, 그가 자신을 낮추기 전에 저지른 모든 죄와 신의 위반, 산당을 세우고 아세라 목상들과 우상 조각상들을 세운 장소들은 선견자들의 기록에 적혀 있다.
20므낫세는 조상들과 함께 잠들었고 사람들은 그를 그의 집에 묻었다. 그의 아들 아몬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21아몬은 왕이 되었을 때 스물두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이 년 동안 다스렸다.
22그는 자기 아버지 므낫세가 했던 것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아몬은 자기 아버지 므낫세가 만든 모든 우상 조각상에게 제물을 바치고 그것들을 섬겼다.
23그는 자기 아버지 므낫세가 자신을 낮춘 것처럼 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지 않았다. 오히려 이 아몬은 죄를 더욱 늘렸다.
24그의 신하들이 그를 해치려고 음모를 꾸미고 그의 집에서 그를 죽였다.
25그러자 그 땅의 백성이 아몬 왕을 해치려고 음모를 꾸민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그의 아들 요시야를 뒤를 이을 왕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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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1요시야는 왕이 되었을 때 여덟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삼십일 년 동안 다스렸다.
2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고 자기 조상 다윗의 길을 걸었으며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았다.
3그는 왕이 된 지 팔 년째, 아직 소년이었을 때 자기 조상 다윗의 하나님을 찾기 시작했다. 십이 년째에는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산당과 아세라 목상과 우상 조각상과 부어 만든 형상들을 없애 깨끗하게 하기 시작했다.
4사람들은 그의 앞에서 바알들의 제단을 허물고 그 위에 있던 태양 제단들을 찍어 버렸다. 아세라 목상과 우상 조각상과 부어 만든 형상들을 부수고 가루로 만들어 그것들에게 제사를 바치던 사람들의 무덤 위에 뿌렸다.
5요시야는 제사장들의 뼈를 그들의 제단 위에서 태워 유다와 예루살렘을 깨끗하게 했다.
6그는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시므온의 성읍들에서 납달리에 이르기까지 그 주변 폐허들 가운데서도 그렇게 했다.
7그는 온 이스라엘 땅에서 제단들과 아세라 목상들을 허물고 우상 조각상들을 가루가 되도록 부수며 모든 태양 제단을 찍어 버린 뒤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8요시야는 왕이 된 지 십팔 년째에 그 땅과 성전을 깨끗하게 한 뒤, 아살랴의 아들 사반과 성읍 책임자 마아세야와 여호아하스의 아들 기록관 요아를 보내 자기 하나님 주님의 성전을 보수하게 했다.
9그들은 대제사장 힐기야에게 가서 하나님의 성전으로 들어온 은을 넘겨주었다. 문을 지키는 레위 사람들이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이스라엘의 남은 모든 사람과 온 유다와 베냐민에게서 그 은을 거두었고,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10그들은 그 은을 주님의 성전 공사를 감독하는 이들에게 넘겼고, 감독자들은 주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주어 성전을 수리하고 보강하게 했다.
11그들은 목수와 건축자들에게 돈을 주어 다듬은 돌과 연결용 목재와 유다 왕들이 망가뜨린 건물들의 들보에 쓸 나무를 사게 했다.
12사람들은 성실하게 일을 했다. 므라리 자손인 레위 사람 야핫과 오바댜, 고핫 자손인 스가랴와 므술람이 공사를 감독했다. 악기를 잘 다루는 레위 사람들도 함께했다.
13어떤 이들은 짐 나르는 사람들과 여러 작업을 하는 모든 노동자를 감독했고, 레위 사람 가운데는 서기관과 관리와 문지기로 일하는 이들도 있었다.
14사람들이 주님의 성전으로 들어온 은을 꺼내고 있을 때, 제사장 힐기야가 모세를 통해 주신 주님의 율법책을 발견했다.
15힐기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말했다. ‘내가 주님의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했습니다.’ 힐기야는 그 책을 사반에게 주었다.
16사반은 그 책을 왕에게 가져가서 이렇게 보고했다. ‘왕의 종들은 맡겨진 모든 일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17‘그들은 주님의 성전에서 발견된 은을 쏟아 내어 감독자들과 노동자들에게 넘겨주었습니다.’
18서기관 사반은 왕에게 또 보고했다. ‘제사장 힐기야가 제게 책 한 권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사반은 왕 앞에서 그 책을 읽었다.
19왕은 율법의 말씀을 듣자 자기 옷을 찢었다.
20왕은 힐기야와 사반의 아들 아히감과 미가의 아들 압돈과 서기관 사반과 왕의 신하 아사야에게 명령했다.
21‘가서 나와 이스라엘과 유다에 남은 사람들을 위해, 발견된 이 책의 말씀에 관해 주님께 물으십시오. 우리 조상들이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고 이 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않았으므로 우리에게 쏟아진 주님의 진노가 큽니다.’
22힐기야와 왕이 보낸 사람들은 여성 예언자 훌다에게 갔다. 그는 옷을 관리하는 살룸의 아내였고, 살룸은 도갓의 아들이며 하스라의 손자였다. 훌다는 예루살렘 둘째 구역에 살고 있었다. 그들이 그 일에 관해 그에게 말했다.
23훌다가 그들에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을 내게 보낸 사람에게 전하십시오.’
24‘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라, 내가 이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유다 왕 앞에서 읽은 책에 기록된 모든 저주를 내리겠다.’
25‘그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여 자기 손으로 만든 모든 것으로 나를 노하게 했기 때문이다. 내 진노가 이곳에 쏟아져 꺼지지 않을 것이다.’
26‘주님께 묻도록 여러분을 보낸 유다 왕에게는 이렇게 전하십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왕이 들은 말씀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7‘네가 이곳과 그 주민을 두고 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부드러워져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었으며, 내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옷을 찢고 울었으므로 나도 네 말을 들었다. 주님의 말씀이다.’
28‘그러므로 내가 너를 네 조상들에게로 모아 평안히 네 무덤에 들어가게 하겠다. 내가 이곳과 그 주민에게 내릴 모든 재앙을 네 눈으로 보지 않게 하겠다.’ 그들은 이 말을 왕에게 전했다.
29왕은 사람을 보내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원로를 모았다.
30왕은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갔다. 온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큰 사람부터 작은 사람까지 모든 백성이 함께했다. 왕은 주님의 성전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그들이 듣는 데서 읽었다.
31왕은 자기 자리에 서서 주님 앞에서 언약을 맺었다. 그는 온 마음과 온 생명으로 주님을 따르고 그분의 계명과 증언과 규례를 지키며 이 책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실행하기로 했다.
32왕은 예루살렘과 베냐민에 있던 모든 사람도 그 언약에 참여하게 했고, 예루살렘 주민들은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과 맺은 언약에 따라 행했다.
33요시야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모든 땅에서 혐오스러운 것들을 모두 없애고, 이스라엘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자기들의 하나님 주님을 섬기게 했다. 요시야가 살아 있는 동안 그들은 자기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을 따르는 길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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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장

1요시야는 예루살렘에서 주님께 유월절을 지켰다. 사람들은 첫째 달 십사일에 유월절 제물을 잡았다.
2요시야는 제사장들을 맡은 직책에 세우고 주님의 성전에서 맡은 일을 하도록 격려했다.
3그는 온 이스라엘을 가르치며 주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레위 사람들에게 말했다. ‘거룩한 궤를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지은 성전에 두십시오. 이제 여러분이 어깨에 메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과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을 섬기십시오.’
4‘이스라엘 왕 다윗의 기록과 그의 아들 솔로몬의 문서에 따라 가문과 분반별로 준비하십시오.’
5‘성소에 서되, 백성인 여러분의 형제들의 가문별 집단과 그에 해당하는 레위 가문의 분반에 따라 서십시오.’
6‘유월절 제물을 잡고 자신을 거룩하게 구별하며 여러분의 형제들을 위해 준비하십시오.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 행하십시오.’
7요시야는 그곳에 있던 백성 모두에게 유월절 제물로 양과 어린양과 어린 염소 삼만 마리를 내주고 소 삼천 마리도 내주었다. 이것들은 왕의 재산에서 낸 것이었다.
8왕의 지도자들도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자원하여 내주었다. 하나님의 성전 책임자인 힐기야와 스가랴와 여히엘은 제사장들에게 유월절 제물 이천육백 마리와 소 삼백 마리를 주었다.
9레위 사람들의 지도자인 그나냐와 그의 형제 스마야와 느다넬, 그리고 하사뱌와 여이엘과 요사밧은 레위 사람들에게 유월절 제물 오천 마리와 소 오백 마리를 내주었다.
10예배 준비가 끝나자 제사장들은 자기 자리에 서고 레위 사람들은 왕의 명령에 따라 분반별로 섰다.
11사람들이 유월절 제물을 잡자 제사장들은 레위 사람들이 건네주는 피를 뿌렸고 레위 사람들은 가죽을 벗겼다.
12레위 사람들은 번제로 드릴 부분을 따로 떼어 백성의 가문별 집단에게 나누어 주고,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주님께 바치게 했다. 소도 같은 방식으로 처리했다.
13그들은 규정에 따라 유월절 제물을 불에 구웠고 거룩하게 구별한 다른 제물들은 솥과 가마와 그릇에 삶아 모든 백성에게 신속히 나누어 주었다.
14그 뒤 레위 사람들은 자기들과 제사장들을 위해 준비했다.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이 밤까지 번제와 기름을 바치느라 일했으므로 레위 사람들이 자기들과 그들을 위해 준비한 것이다.
15아삽 자손 노래하는 이들은 다윗과 아삽과 헤만과 왕의 선견자 여두둔의 명령에 따라 자기 자리에 있었다. 문지기들도 문마다 지켰다. 그들은 맡은 일을 떠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의 형제인 레위 사람들이 그들을 위해 준비해 주었기 때문이다.
16이렇게 그날 주님을 위한 모든 예배가 준비되어 요시야 왕의 명령대로 유월절을 지키고 주님의 제단 위에 번제를 바쳤다.
17그곳에 있던 이스라엘 자손은 그때 유월절을 지키고 이레 동안 무교절을 지켰다.
18예언자 사무엘 시대 이후로 이스라엘에서 이와 같은 유월절은 없었다. 이스라엘의 어느 왕도 요시야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그곳에 있던 온 유다와 이스라엘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이 지킨 것과 같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했다.
19이 유월절은 요시야가 다스린 지 십팔 년째에 지켰다.
20요시야가 성전을 정비한 이 모든 일 뒤에 이집트 왕 느고가 유프라테스강 곁 갈그미스에서 싸우려고 올라왔다. 요시야는 그와 맞서려고 나갔다.
21느고는 요시야에게 사신들을 보내 말했다. ‘유다 왕이여, 나와 왕 사이에 무슨 일이 있습니까? 오늘 내가 치려는 대상은 왕이 아니라 내가 싸우는 왕조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서두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거스르지 마십시오. 그러지 않으면 그분이 왕을 멸망시키실 것입니다.’
22그러나 요시야는 그에게서 물러나지 않고 그와 싸우려고 변장했다. 그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느고의 말을 듣지 않고 므깃도 평야로 가서 싸웠다.
23활 쏘는 사람들이 요시야 왕을 쏘았다. 왕이 신하들에게 말했다. ‘나를 옮겨라. 내가 크게 다쳤다.’
24신하들은 그를 병거에서 옮겨 그의 둘째 병거에 태우고 예루살렘으로 데려갔다. 그는 죽어 조상들의 묘지에 묻혔다. 온 유다와 예루살렘이 요시야를 애도했다.
25예레미야는 요시야를 위해 애가를 불렀다. 남녀 노래하는 이들도 오늘날까지 애가에서 요시야를 노래한다. 사람들은 이것을 이스라엘의 관습으로 정했으며 그 노래들은 애가들에 기록되어 있다.
26요시야의 나머지 행적과 주님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행한 그의 신실한 일들,
27곧 그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의 행적은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책에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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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장

1그 땅의 백성은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세워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예루살렘에서 왕으로 삼았다.
2여호아하스는 왕이 되었을 때 스물세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석 달 동안 다스렸다.
3이집트 왕은 예루살렘에서 그를 왕위에서 물러나게 하고 그 땅에 은 백 달란트와 금 한 달란트의 벌금을 물렸다.
4이집트 왕은 여호아하스의 형제 엘리아김을 유다와 예루살렘의 왕으로 세우고 그의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바꾸었다. 느고는 그의 형제 여호아하스를 붙잡아 이집트로 데려갔다.
5여호야김은 왕이 되었을 때 스물다섯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렸다. 그는 자기 하나님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6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를 치러 올라와 청동 족쇄로 묶어 바빌론으로 데려가려 했다.
7느부갓네살은 주님의 성전 기물 가운데 일부도 바빌론으로 가져가 자기의 바빌론 신전에 두었다.
8여호야김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저지른 혐오스러운 일들과 그에게서 드러난 일들은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책에 기록되어 있다.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9여호야긴은 왕이 되었을 때 여덟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석 달 열흘 동안 다스렸다. 그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10해가 바뀔 무렵 느부갓네살 왕은 사람을 보내 여호야긴을 주님의 성전에서 가져온 값진 기물들과 함께 바빌론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그의 형제 시드기야를 유다와 예루살렘의 왕으로 세웠다.
11시드기야는 왕이 되었을 때 스물한 살이었고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렸다.
12그는 자기 하나님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고, 주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 예레미야 앞에서도 자신을 낮추지 않았다.
13그는 느부갓네살 왕에게도 반역했다. 느부갓네살이 하나님을 두고 그에게 맹세하게 했는데도 그랬다. 그는 목을 뻣뻣하게 하고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 돌아오지 않았다.
14제사장들의 모든 지도자와 백성도 여러 민족의 온갖 혐오스러운 관습을 따라 신의를 크게 저버렸고, 주님께서 예루살렘에서 거룩하게 구별하신 그분의 성전을 더럽혔다.
15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께서는 자기 백성과 자기 거처를 불쌍히 여기셔서 사자들을 거듭 일찍부터 보내셨다.
16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사자들을 조롱하고 그분의 말씀을 업신여기며 그분의 예언자들을 비웃었다. 마침내 주님의 진노가 자기 백성에게 올라와 더는 돌이킬 길이 없게 되었다.
17주님께서 갈대아 사람들의 왕을 그들에게 올려 보내셨다. 그는 성소 안에서 그들의 젊은이들을 칼로 죽였고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와 노인과 나이 많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불쌍히 여기지 않았다. 주님께서 그들 모두를 그의 손에 넘기셨다.
18그는 하나님의 성전의 크고 작은 모든 기물과 주님의 성전 보물과 왕과 지도자들의 보물을 모두 바빌론으로 가져갔다.
19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불태우고 예루살렘 성벽을 허물었으며 모든 궁전을 불사르고 값진 기물을 모두 파괴했다.
20그는 칼을 피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을 바빌론으로 강제로 끌고 갔다. 그들은 페르시아 왕국이 다스리기 시작할 때까지 그와 그의 자손의 종이 되었다.
21이렇게 되어 주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그 땅은 황폐한 동안 내내 안식을 누려 칠십 년이 찰 때까지 쉬면서 자기의 안식년들을 채웠다.
22페르시아 왕 고레스 제일년에 주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고레스는 자기 온 왕국에 선포하고 글로도 써서 알렸다.
23‘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이렇게 말한다. 하늘의 하나님 주님께서 땅의 모든 왕국을 내게 주셨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그분을 위한 성전을 지으라고 내게 맡기셨다. 그분의 백성 가운데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의 하나님 주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기를 빈다. 그는 올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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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역사서

에스라

10장 · 280절

1장

1페르시아 왕 고레스 제일년에, 주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고레스는 자기 온 왕국에 선포하고 글로도 써서 알렸다.
2‘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이렇게 말한다. 하늘의 하나님 주님께서 땅의 모든 왕국을 내게 주셨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그분을 위한 성전을 지으라고 내게 맡기셨다.
3그분의 백성 가운데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기를 빈다. 그는 유다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의 성전을 지어라. 그분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나님이시다.
4남아 있는 사람이 어디에 머물러 살든지, 그곳 사람들은 그가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드리는 자원 예물과 별도로 은과 금과 물품과 가축을 주어 그를 도와라.’
5그러자 유다와 베냐민의 가문 우두머리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나섰다. 하나님께서 마음을 움직여 주신 사람은 모두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성전을 지으러 올라가려고 했다.
6이웃 사람들은 은그릇과 금과 물품과 가축과 값진 선물로 그들을 힘껏 도왔다. 그 밖에도 온갖 자원 예물을 더했다.
7고레스 왕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가져다가 자기 신의 신전에 두었던 주님의 성전 기물들을 꺼내게 했다.
8페르시아 왕 고레스는 재무관 미드르닷을 시켜 그것들을 꺼내고, 그 수를 세어 유다의 지도자 세스바살에게 넘겨주게 했다.
9그 수는 이러했다. 금 쟁반 서른 개, 은 쟁반 천 개, 칼 스물아홉 개,
10금 대접 서른 개, 두 번째 종류의 은 대접 사백십 개, 그 밖의 기물 천 개였다.
11금과 은 기물은 모두 오천사백 개였다. 포로로 잡혀갔던 사람들이 바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 세스바살이 이 모든 기물을 가지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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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포로로 붙잡아 바빌론으로 끌고 갔던 사람들 가운데, 그 지방으로 돌아온 이들은 이러하다. 그들은 예루살렘과 유다로 돌아가 각자 자기 성읍으로 갔다.
2그들은 스룹바벨, 예수아, 느헤미야, 스라야, 르엘라야, 모르드개, 빌산, 미스발, 비그왜, 르훔, 바아나와 함께 왔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남자들의 수는 이러하다.
3바로스 자손 이천백칠십이 명,
4스바댜 자손 삼백칠십이 명,
5아라 자손 칠백칠십오 명,
6바핫모압 자손 가운데 예수아와 요압 계열 이천팔백십이 명,
7엘람 자손 천이백오십사 명,
8삿두 자손 구백사십오 명,
9삭개 자손 칠백육십 명,
10바니 자손 육백사십이 명,
11브배 자손 육백이십삼 명,
12아스갓 자손 천이백이십이 명,
13아도니감 자손 육백육십육 명,
14비그왜 자손 이천오십육 명,
15아딘 자손 사백오십사 명,
16히스기야 계열의 아델 자손 구십팔 명,
17베새 자손 삼백이십삼 명,
18요라 자손 백십이 명,
19하숨 자손 이백이십삼 명,
20깁발 자손 구십오 명,
21베들레헴 자손 백이십삼 명,
22느도바 사람 오십육 명,
23아나돗 사람 백이십팔 명,
24아스마웻 자손 사십이 명,
25기럇여아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자손 칠백사십삼 명,
26라마와 게바 자손 육백이십일 명,
27믹마스 사람 백이십이 명,
28벧엘과 아이 사람 이백이십삼 명,
29느보 자손 오십이 명,
30막비스 자손 백오십육 명,
31또 다른 엘람 자손 천이백오십사 명,
32하림 자손 삼백이십 명,
33로드와 하딧과 오노 자손 칠백이십오 명,
34여리고 자손 삼백사십오 명,
35스나아 자손 삼천육백삼십 명이었다.
36제사장들은 예수아 가문 여다야 자손 구백칠십삼 명,
37임멜 자손 천오십이 명,
38바스훌 자손 천이백사십칠 명,
39하림 자손 천십칠 명이었다.
40레위 사람은 호다위야 계열의 예수아와 갓미엘 자손 칠십사 명,
41노래하는 사람은 아삽 자손 백이십팔 명,
42문지기 자손은 살룸 자손, 아델 자손, 달몬 자손, 악굽 자손, 하디다 자손, 소배 자손으로 모두 백삼십구 명이었다.
43성전 봉사자들은 시하 자손, 하수바 자손, 답바옷 자손
44게로스 자손, 시아하 자손, 바돈 자손
45르바나 자손, 하가바 자손, 악굽 자손
46하갑 자손, 살매 자손, 하난 자손
47깃델 자손, 가할 자손, 르아야 자손
48르신 자손, 느고다 자손, 갓삼 자손
49웃사 자손, 바세아 자손, 베새 자손
50아스나 자손, 므우님 자손, 느부심 자손
51박북 자손, 하그바 자손, 할훌 자손
52바슬룻 자손, 므히다 자손, 하르사 자손
53바르고스 자손, 시스라 자손, 데마 자손
54느시야 자손, 하디바 자손이었다.
55솔로몬의 종들의 자손은 소대 자손, 핫소베렛 자손, 브루다 자손
56야알라 자손, 다르곤 자손, 깃델 자손
57스바댜 자손, 핫딜 자손, 보게렛하스바임 자손, 아미 자손이었다.
58성전 봉사자들과 솔로몬의 종들의 자손은 모두 삼백구십이 명이었다.
59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단과 임멜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자기 조상의 가문과 혈통이 이스라엘에 속하는지 밝히지 못했다.
60그들은 들라야 자손, 도비야 자손, 느고다 자손으로 육백오십이 명이었다.
61제사장 자손 가운데에는 하바야 자손, 학고스 자손, 바르실래 자손이 있었다.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들 가운데 한 사람을 아내로 맞고 그 집안의 이름으로 불렸다.
62이들은 족보에 등록된 기록에서 자기 이름을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부정한 사람으로 판정되어 제사장 직무에서 제외되었다.
63총독은 우림과 둠밈으로 판정할 제사장이 나타날 때까지 그들이 가장 거룩한 제물을 먹지 못하게 했다.
64회중 전체는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었다.
65그들의 남종과 여종 칠천삼백삼십칠 명은 이 수에 들지 않았다. 또 남녀 노래하는 사람 이백 명이 있었다.
66말은 칠백삼십육 마리, 노새는 이백사십오 마리
67낙타는 사백삼십오 마리, 나귀는 육천칠백이십 마리였다.
68가문 우두머리들 가운데 일부는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성전 터에 도착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그 자리에 다시 세우도록 자원하여 예물을 드렸다.
69그들은 자기 형편에 따라 공사 기금으로 금 육만천 다릭, 은 오천 미나, 제사장 옷 백 벌을 보물 창고에 바쳤다.
70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 일부와 노래하는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성전 봉사자들은 자기들의 성읍에 자리 잡았다. 이렇게 온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성읍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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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일곱째 달이 되어 이스라엘 자손이 각 성읍에 자리 잡고 있을 때, 백성은 한마음 한뜻으로 예루살렘에 모였다.
2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동료 제사장들,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의 친족들이 나서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제단을 쌓았다.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그 위에서 번제를 드리기 위해서였다.
3그들은 주변 여러 민족 때문에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제단을 원래 있던 자리에 세웠다. 그리고 그 위에서 주님께 아침과 저녁으로 번제를 드렸다.
4그들은 기록된 대로 초막절을 지켰으며, 날마다 정해진 규례에 따라 그날에 맞는 수만큼 번제를 드렸다.
5그 뒤에는 날마다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주님의 모든 거룩한 절기에 드리는 번제를 바쳤고, 주님께 자원하여 예물을 드리는 사람의 제물도 바쳤다.
6그들은 일곱째 달 초하루부터 주님께 번제를 드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주님의 성전 기초는 아직 놓이지 않았다.
7그들은 석수와 목수에게 은을 주고, 시돈과 두로 사람들에게 음식과 음료와 기름을 주었다.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허가한 대로 레바논의 백향목을 바닷길로 욥바까지 가져오게 하려는 것이었다.
8그들이 예루살렘의 하나님의 성전 터에 온 지 이 년째 되는 해 둘째 달에 공사를 시작했다.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나머지 형제들, 곧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포로 생활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모든 사람이 함께 시작했다. 그들은 스무 살 이상인 레위 사람들을 세워 주님의 성전 공사를 감독하게 했다.
9예수아와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 갓미엘과 그의 아들들인 유다 자손이 한마음으로 나서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감독했다. 헤나닷 자손과 그들의 아들들과 형제들인 레위 사람들도 함께했다.
10건축자들이 주님의 성전 기초를 놓자, 예복을 입은 제사장들은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심벌즈를 들었다. 그들은 이스라엘 왕 다윗이 정한 방식대로 주님을 찬양하려고 섰다.
11그들은 서로 화답하며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했다. ‘그분은 선하시고 이스라엘을 향한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주님의 성전 기초가 놓였으므로 온 백성은 주님을 찬양하며 큰 함성을 질렀다.
12그러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가문 우두머리들 가운데 나이 많은 사람들, 곧 첫 성전을 직접 보았던 많은 사람은 자기 눈앞에서 이 성전의 기초가 놓일 때 큰 소리로 울었다. 한편 많은 사람은 기뻐서 목소리를 높여 환호했다.
13그래서 사람들은 기뻐하는 환호와 백성의 울음소리를 구별할 수 없었다. 백성이 크게 외친 소리가 아주 멀리까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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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유다와 베냐민의 대적들은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위한 성전을 짓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2그들은 스룹바벨과 가문 우두머리들에게 와서 말했다. ‘우리도 여러분과 함께 짓게 해 주십시오. 우리도 여러분처럼 여러분의 하나님을 찾으며,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온 앗시리아 왕 에살핫돈 때부터 그분께 제사를 드려 왔습니다.’
3그러나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나머지 이스라엘 가문 우두머리들은 그들에게 대답했다.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일은 여러분과 우리가 함께할 일이 아닙니다.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우리만 함께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위한 성전을 짓겠습니다.’
4그러자 그 땅의 백성은 유다 백성의 기운을 꺾고 겁을 주어 건축을 방해했다.
5그들은 고문들을 매수하여 유다 사람들의 계획을 좌절시키려 했다. 이런 일은 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모든 날부터 페르시아 왕 다리오가 다스릴 때까지 이어졌다.
6아하수에로가 다스리기 시작할 때에는 사람들이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7아닥사스다 시대에는 비슬람과 미드르닷과 다브엘과 그 동료들이 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에게 글을 올렸다. 그 편지는 아람 문자로 쓰고 아람어로 번역해 작성했다.
8행정관 르훔과 서기관 심새도 예루살렘을 고발하는 편지를 아닥사스다 왕에게 다음과 같이 썼다.
9행정관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 나머지 동료들, 곧 재판관들과 관리들과 답블래 사람들과 아바새 사람들과 아렉 사람들과 바빌론 사람들과 수산 사람들과 데해 사람들과 엘람 사람들,
10그리고 위대하고 존귀한 오스납발이 사마리아 성읍들과 유프라테스강 건너편 나머지 지역에 강제로 이주시켜 살게 한 여러 민족이 함께 올린 글이다. 이제 아뢴다.
11그들이 아닥사스다 왕에게 보낸 편지의 사본은 이러하다. ‘유프라테스강 건너편 사람들인 왕의 종들이 아룁니다.
12왕께 알려 드립니다. 왕에게서 떠나 우리에게 온 유다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반역적이고 악한 그 성읍을 다시 짓고 있습니다. 그들은 성벽을 완성해 가며 기초를 보수하고 있습니다.
13왕께서는 이제 아셔야 합니다. 이 성읍이 다시 세워지고 성벽이 완성되면 그들은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내지 않을 것이며, 결국 왕실 수입에 손해를 끼칠 것입니다.
14우리는 왕궁의 소금을 먹는 사람들이어서 왕께서 모욕당하시는 것을 보고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보내 왕께 알려 드립니다.
15왕의 선왕들이 남긴 기록을 조사하게 하십시오. 그 기록에서 이 성읍이 반역하는 성읍이며 왕들과 여러 지방에 해를 끼쳤고, 오래전부터 그 안에서 반란을 일으켜 왔다는 사실을 찾아 아시게 될 것입니다. 바로 그 때문에 이 성읍이 파괴되었습니다.
16이 성읍이 다시 세워지고 성벽이 완성되면 왕께서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에 아무 영토도 남겨 두지 못하시리라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17왕은 행정관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사마리아와 유프라테스강 건너편 나머지 지역에 사는 그들의 동료들에게 답장을 보냈다. ‘평안하기를 빈다. 이제,
18너희가 우리에게 보낸 글을 내 앞에서 분명하게 번역하여 읽었다.
19내가 명령하여 조사하게 했더니, 그 성읍은 오래전부터 왕들에게 맞서 일어났고 그곳에서는 반역과 폭동이 일어났음이 드러났다.
20예루살렘에는 유프라테스강 건너편 전 지역을 다스린 강력한 왕들도 있었고,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가 그들에게 바쳐졌다.
21그러므로 이제 명령을 내려 이 사람들을 중지시키고, 내가 다시 명령할 때까지 그 성읍을 재건하지 못하게 하라.
22이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심하라. 어찌하여 왕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피해가 더 커지게 하겠느냐?’
23아닥사스다 왕의 편지 사본이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 동료들 앞에서 낭독되자, 그들은 서둘러 예루살렘의 유다 사람들에게 가서 무력과 힘으로 공사를 중단시켰다.
24그리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멈추었고, 페르시아 왕 다리오 제이년까지 중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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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그때 예언자 학개와 잇도의 아들 스가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했다. 그 하나님의 이름이 그들 위에 있었다.
2그러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나서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짓기 시작했다. 하나님의 예언자들도 그들과 함께하며 도왔다.
3그때 유프라테스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들이 그들에게 와서 물었다. ‘누가 이 성전을 짓고 이 건축물을 완성하라고 너희에게 명령했느냐?’
4그때 우리는 그들에게 이 건물을 짓는 사람들의 이름이 무엇인지도 말했다.
5그러나 유다 장로들 위에 그들의 하나님의 눈이 머물러 있었으므로 관리들은 그들을 중단시키지 않았다. 이 일이 다리오에게 보고되고 그에 관한 회신이 올 때까지 공사는 계속되었다.
6유프라테스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들인 유프라테스강 건너편 관리들이 다리오 왕에게 보낸 편지의 사본은 이러하다.
7그들이 왕에게 보고했는데 그 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다리오 왕께 온전한 평안이 있기를 빕니다.
8왕께 알려 드립니다. 우리가 유다 지방에 있는 위대하신 하나님의 성전에 가 보았습니다. 그 성전은 큰 돌로 건축되고 벽에는 목재가 놓이고 있었습니다. 그 공사는 부지런히 진행되어 그들의 손에서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9그래서 우리는 그 장로들에게 누가 이 성전을 짓고 이 건축물을 완성하라는 명령을 내렸는지 물었습니다.
10또 왕께 알려 드리려고 그들의 이름도 물어서 지도자들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11그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의 하나님의 종들입니다. 우리는 오래전에 세워졌던 성전을 다시 짓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이 그 성전을 세워 완성했습니다.
12그러나 우리 조상들이 하늘의 하나님을 노하시게 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갈대아 사람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그는 이 성전을 무너뜨리고 백성을 바빌론으로 강제로 끌고 갔습니다.
13하지만 바빌론 왕 고레스 제일년에 고레스 왕은 이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지으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14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꺼내 바빌론 신전으로 가져갔던 하나님의 성전 금은 기물도 고레스 왕이 바빌론 신전에서 꺼냈습니다. 왕은 자기가 총독으로 임명한 세스바살이라는 사람에게 그것들을 넘겨주며,
15그에게 말했습니다. 이 기물들을 가져가 예루살렘 성전에 두고, 하나님의 성전을 그 자리에 다시 지어라.
16그래서 그 세스바살이 와서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 기초를 놓았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성전을 짓고 있지만 아직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17그러므로 왕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바빌론에 있는 왕실 보물 창고를 조사하여 고레스 왕이 예루살렘에 하나님의 성전을 지으라는 명령을 내렸는지 확인해 주십시오. 그리고 이 일에 대한 왕의 뜻을 우리에게 보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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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이에 다리오 왕이 명령을 내리자 바빌론에서 문서와 보물을 보관하는 기록 보관소를 조사했다.
2그런데 메대 지방의 요새 악메다에서 두루마리 하나가 발견되었다. 그 안에는 다음과 같은 비망록이 기록되어 있었다.
3‘고레스 왕 제일년에 고레스 왕이 명령한다.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은 제사를 드리는 곳으로 다시 지어라. 그 기초를 튼튼히 놓고 높이는 육십 큐빗, 너비도 육십 큐빗으로 하라.
4큰 돌 세 켜를 놓고 새 목재 한 켜를 놓아라. 비용은 왕실에서 지급하라.
5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꺼내 바빌론으로 가져온 하나님의 성전 금은 기물도 돌려보내라. 그것들을 예루살렘 성전의 원래 자리로 가져가 하나님의 성전에 두어라.’
6‘그러므로 유프라테스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들인 유프라테스강 건너편 관리들은 그곳에서 물러나 있어라.
7그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방해하지 마라. 유다 총독과 유다 장로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원래 자리에 다시 짓게 하라.
8또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유다 장로들을 위해 너희가 해야 할 일을 명령한다.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에서 거두는 왕실 재산 곧 조공에서 비용을 그 사람들에게 빠짐없이 지급하여 공사가 중단되지 않게 하라.
9하늘의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양, 그리고 예루살렘 제사장들이 요구하는 밀과 소금과 포도주와 기름을 날마다 빠짐없이 그들에게 주어라.
10그들이 하늘의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제물을 드리고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해 기도하게 하라.
11내가 또 명령한다. 누구든지 이 칙령을 바꾸면 그의 집에서 들보 하나를 뽑아 그를 그 위에 매달거나 찔러 죽이고, 그 일 때문에 그의 집을 폐허 더미로 만들어라.
12자기 이름을 그곳에 머물게 하신 하나님께서, 이 명령을 바꾸거나 예루살렘의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려고 손을 뻗는 어떤 왕이나 백성도 무너뜨리시기를 빈다. 나 다리오가 이 명령을 내린다. 이 일을 빠짐없이 시행하라.’
13그러자 유프라테스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 동료들은 다리오 왕이 보낸 명령을 그대로 빠짐없이 시행했다.
14유다 장로들은 예언자 학개와 잇도의 아들 스가랴의 예언을 힘입어 건축을 계속하며 순조롭게 진행했다. 그들은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페르시아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칙령에 따라 성전을 짓고 완성했다.
15이 성전은 다리오 왕 제육년 아달월 삼일에 완공되었다.
16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나머지 사람들은 기뻐하며 이 하나님의 성전 봉헌식을 거행했다.
17그들은 이 하나님의 성전 봉헌을 위해 수소 백 마리, 숫양 이백 마리, 어린양 사백 마리를 드렸다. 또 온 이스라엘의 속죄 제물로 이스라엘 지파 수를 따라 숫염소 열두 마리를 드렸다.
18그들은 모세의 책에 기록된 대로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제사장들을 그 분반대로, 레위 사람들을 그 조별대로 세웠다.
19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첫째 달 십사일에 유월절을 지켰다.
20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한 사람같이 몸을 깨끗하게 하여 모두 정결했다. 레위 사람들은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모든 사람과 자기 형제인 제사장들과 자기들을 위해 유월절 제물을 잡았다.
21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자손과, 그 땅 여러 민족의 부정한 관습에서 떠나 그들과 연합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찾는 모든 사람이 그 제물을 먹었다.
22그들은 기뻐하며 칠 일 동안 무교절을 지켰다. 주님께서 그들을 기쁘게 하시고 앗시리아 왕의 마음을 그들에게로 돌리셔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곧 하나님의 성전 공사를 하는 그들의 손에 힘을 더해 주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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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이 일들이 있은 뒤 페르시아 왕 아닥사스다가 다스릴 때에 에스라가 있었다. 그는 스라야의 아들이며, 아사랴의 손자이며, 힐기야의 증손자였다.
2힐기야는 살룸의 아들, 살룸은 사독의 아들, 사독은 아히둡의 아들이었다.
3아히둡은 아마랴의 아들, 아마랴는 아사랴의 아들, 아사랴는 므라욧의 아들이었다.
4므라욧은 스라히야의 아들, 스라히야는 웃시의 아들, 웃시는 북기의 아들이었다.
5북기는 아비수아의 아들, 아비수아는 비느하스의 아들, 비느하스는 엘르아살의 아들, 엘르아살은 대제사장 아론의 아들이었다.
6이 에스라가 바빌론에서 올라왔다. 그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주신 모세의 율법에 능숙한 서기관이었다. 그의 하나님 주님의 손이 그 위에 있었으므로 왕은 그가 요청한 것을 모두 허락했다.
7아닥사스다 왕 제칠년에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성전 봉사자들 가운데 일부도 예루살렘으로 올라왔다.
8에스라는 왕 제칠년 다섯째 달에 예루살렘에 도착했다.
9그는 첫째 달 초하루에 바빌론에서 올라갈 준비를 시작하여 다섯째 달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도착했다. 그의 하나님의 선한 손이 그 위에 있었기 때문이다.
10에스라는 주님의 율법을 연구하고 실천하며 이스라엘에서 규례와 법도를 가르치기로 마음을 정했다.
11아닥사스다 왕이 제사장이며 서기관, 곧 이스라엘을 위한 주님의 계명과 규례의 말씀을 기록하는 서기관 에스라에게 준 칙령의 사본은 이러하다.
12‘왕들의 왕 아닥사스다가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정통한 제사장이며 서기관인 에스라에게 보낸다. 완전한 평안을 빈다. 이제,
13내가 명령한다. 내 왕국 안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그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 가운데 예루살렘으로 가기를 자원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너와 함께 가도 좋다.
14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유다와 예루살렘의 사정을 살피도록 왕과 일곱 고문의 보냄을 받는다.
15왕과 고문들이 예루살렘에 거처하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자원하여 드린 은과 금을 가져가라.
16또 바빌론 온 지방에서 얻는 모든 은과 금과,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그들의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자원하여 드리는 예물을 함께 가져가라.
17그러므로 너는 이 돈으로 수소와 숫양과 어린양과 그 곡식 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신속히 사고, 예루살렘에 있는 너희 하나님의 성전 제단 위에 그것들을 드려라.
18남은 은과 금은 너와 네 형제들이 좋게 여기는 대로 너희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하여라.
19네 하나님의 성전 예배를 위해 네게 맡긴 기물들은 예루살렘의 하나님 앞에 온전히 전달하여라.
20그 밖에 네 하나님의 성전에 더 필요한 것이 생겨 네가 지급해야 한다면 왕실 보물 창고에서 지급하여라.
21나 아닥사스다 왕은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의 모든 재무관에게 명령한다.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을 기록하는 서기관이며 제사장인 에스라가 너희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신속히 시행하여라.
22은은 백 달란트까지, 밀은 백 고르까지, 포도주는 백 밧까지, 기름은 백 밧까지 지급하고 소금은 제한 없이 주어라.
23하늘의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모든 것을 하늘의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빈틈없이 시행하여라. 어찌 왕과 왕자들의 나라에 진노가 내리게 하겠느냐?
24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성전 봉사자들과 이 하나님의 성전을 섬기는 사람들에게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부과할 권한이 너희에게 없음을 알린다.
25에스라야,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지혜에 따라 행정관들과 재판관들을 세워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의 모든 백성, 곧 네 하나님의 법을 아는 모든 사람을 재판하게 하라. 그 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너희가 가르쳐라.
26누구든지 네 하나님의 법과 왕의 법을 지키지 않으면 사형이나 추방이나 재산 몰수나 투옥 가운데 해당하는 형벌을 신속히 집행하여라.’
27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은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왕의 마음에 넣어 주셨다.
28또 왕과 고문들과 왕의 모든 강력한 지도자 앞에서 한결같은 사랑을 내게 베푸셨다. 내 하나님 주님의 손이 내 위에 있었으므로 나는 힘을 얻어 나와 함께 올라갈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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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아닥사스다 왕이 다스릴 때 바빌론에서 나와 함께 올라온 가문 우두머리들과 그들의 족보는 이러하다.
2비느하스 자손 가운데 게르솜, 이다말 자손 가운데 다니엘, 다윗 자손 가운데 핫두스,
3스가냐 자손 곧 바로스 자손 가운데 스가랴와 족보에 등록된 남자 백오십 명,
4바핫모압 자손 가운데 스라히야의 아들 엘여호에내와 남자 이백 명,
5스가냐 자손 가운데 야하시엘의 아들과 남자 삼백 명,
6아딘 자손 가운데 요나단의 아들 에벳과 남자 오십 명,
7엘람 자손 가운데 아달랴의 아들 여사야와 남자 칠십 명,
8스바댜 자손 가운데 미가엘의 아들 스바댜와 남자 팔십 명,
9요압 자손 가운데 여히엘의 아들 오바댜와 남자 이백십팔 명,
10슬로밋 자손 가운데 요시뱌의 아들과 남자 백육십 명,
11베배 자손 가운데 베배의 아들 스가랴와 남자 이십팔 명,
12아스갓 자손 가운데 학가단의 아들 요하난과 남자 백십 명,
13아도니감 자손 가운데 나중에 온 사람들 곧 엘리벨렛과 여우엘과 스마야와 남자 육십 명,
14비그왜 자손 가운데 우대와 삭굴과 남자 칠십 명이었다.
15나는 그들을 아하와로 흐르는 강가에 모았다. 우리는 거기서 사흘 동안 머물렀다. 내가 백성과 제사장들을 살펴보았으나 그곳에서 레위 자손을 찾지 못했다.
16그래서 지도자 엘리에셀과 아리엘과 스마야와 엘라단과 야립과 또 다른 엘라단과 나단과 스가랴와 므술람, 그리고 통찰력 있는 요야립과 엘라단을 불렀다.
17나는 그들에게 가시뱌 지방의 지도자 잇도에게 가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잇도와 그의 형제인 가시뱌 지방의 성전 봉사자들에게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섬길 사람들을 보내 달라고 말하도록 일러 주었다.
18우리 하나님의 선한 손이 우리 위에 있었으므로 그들은 이스라엘의 아들 레위의 아들 마흘리 자손 가운데 통찰력 있는 사람 세레뱌와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 열여덟 명을 우리에게 데려왔다.
19또 하사뱌와 므라리 자손 가운데 여사야와 그의 형제들과 그들의 아들들 스무 명을 데려왔다.
20다윗과 지도자들이 레위 사람들을 돕도록 세운 성전 봉사자 가운데 이백이십 명도 데려왔다. 그들은 모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이었다.
21나는 그곳 아하와강가에서 금식을 선포했다. 우리와 우리 아이들과 모든 재산을 위해 우리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안전한 길을 구하려는 것이었다.
22우리가 전에 왕에게 ‘우리 하나님의 손은 그분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선을 베푸시지만, 그분의 힘과 진노는 그분을 버리는 모든 사람을 향합니다’라고 말했기 때문에, 길에서 적에게 맞설 군대와 기병을 왕에게 요청하기가 부끄러웠다.
23그래서 우리는 이 일을 두고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했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간구를 들어주셨다.
24나는 제사장 지도자 가운데 열두 명을 따로 세웠다. 또 세레뱌와 하사뱌와 그들의 형제 열 명을 세웠다.
25나는 왕과 고문들과 지도자들과 그곳에 있던 모든 이스라엘 사람이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 드린 은과 금과 기물을 달아 그들에게 맡겼다.
26내가 그들의 손에 달아 맡긴 것은 은 육백오십 달란트, 백 달란트에 해당하는 은 기물들, 금 백 달란트,
27천 다릭 가치의 금 대접 스무 개, 금처럼 귀한 빛나는 청동 기물 두 개였다.
28나는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도 주님께 거룩하게 구별되었고 이 기물들도 거룩합니다. 은과 금은 여러분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께 드린 자원 예물입니다.
29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성전 방들에서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가문 우두머리들 앞에 이것들을 달아 넘길 때까지 깨어 지키십시오.’
30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그 은과 금과 기물의 무게대로 받아 우리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으로 가져갔다.
31우리는 첫째 달 십이일에 아하와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갔다.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 위에 있어 길에서 적과 매복한 자의 손으로부터 우리를 구해 주셨다.
32우리는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사흘 동안 머물렀다.
33나흘째 되는 날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서 은과 금과 기물을 달아 제사장 우리야의 아들 므레못에게 넘겼다. 비느하스의 아들 엘르아살이 그와 함께했고, 레위 사람 예수아의 아들 요사밧과 빈누이의 아들 노아댜도 함께했다.
34모든 것을 수와 무게에 따라 넘겼고 그때 전체 무게를 기록했다.
35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번제로 수소 열두 마리, 온 이스라엘을 위해 숫양 아흔여섯 마리, 어린양 일흔일곱 마리, 속죄 제물로 숫염소 열두 마리를 드렸다. 이 모든 것을 주님께 제물로 올렸다.
36그들은 왕의 명령을 왕의 총독들과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의 지방 총독들에게 전달했다. 관리들은 백성과 하나님의 성전 일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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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이 일들이 끝난 뒤 지도자들이 내게 와서 말했다.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그 땅의 여러 민족과 그들의 혐오스러운 관습에서 자신들을 구별하지 않았습니다.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과 이집트 사람과 아모리 사람의 관습을 따랐습니다.
2그들은 그 민족의 딸들을 자기들과 자기 아들들의 아내로 맞아, 거룩하게 구별된 씨가 그 땅의 여러 민족과 섞이게 했습니다. 지도자들과 관리들이 이 신의 없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3나는 이 말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 일부를 뜯은 뒤 넋을 잃고 앉아 있었다.
4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신의 없는 일 때문에 이스라엘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모두 내 주위로 모여들었다. 나는 저녁 제물을 드릴 때까지 넋을 잃고 앉아 있었다.
5저녁 제물을 드릴 때 나는 금식을 마치고 일어났다. 속옷과 겉옷은 찢어진 채였다. 나는 무릎을 꿇고 내 하나님 주님을 향해 두 손을 펼쳤다.
6나는 말했다. ‘나의 하나님, 제가 부끄럽고 수치스러워 얼굴을 들어 나의 하나님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우리의 죄악이 머리 위로 넘쳤고 우리의 죄책이 하늘에까지 닿았기 때문입니다.
7우리 조상들의 날부터 오늘까지 우리는 큰 죄책 아래 있습니다. 우리의 죄악 때문에 우리와 우리 왕들과 우리 제사장들은 여러 나라 왕들의 손에 넘어가 칼과 포로 생활과 약탈과 공개적인 수치를 겪었으며 오늘도 그러합니다.
8그러나 이제 아주 잠시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우리에게 살아남은 사람들을 남겨 주시고 그분의 거룩한 곳에 우리를 위한 말뚝을 박아 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눈을 밝히시고 종살이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조금이나마 새 힘을 주셨습니다.
9우리는 종이지만 우리 하나님께서는 종살이하는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페르시아 왕들 앞에서 우리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셔서 우리에게 새 힘을 주고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세우며 그 폐허를 복구하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우리를 위한 보호벽을 주셨습니다.
10그러므로 이제, 우리 하나님, 이런 일이 있은 뒤에 우리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주님의 계명들을 저버렸습니다.
11주님께서는 주님의 종 예언자들을 통해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너희가 들어가 차지하려는 땅은 그 땅의 여러 민족이 부정하게 만든 땅이다. 그들이 혐오스러운 관습으로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그 땅을 부정으로 가득 채웠다.
12그러므로 이제 너희 딸을 그들의 아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을 너희 아들의 아내로 맞지 마라. 그들의 평안과 번영을 영원히 구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가 강해져 그 땅의 좋은 것을 먹고 그 땅을 영원히 너희 자녀에게 물려줄 것이다.
13우리의 악한 행위와 큰 죄책 때문에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닥쳤지만,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악이 받아야 할 것보다 덜 벌하시고 이처럼 살아남은 사람들을 주셨습니다.
14그런데 우리가 다시 주님의 계명을 어기고 이런 혐오스러운 관습을 행하는 민족들과 혼인한다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진노하셔서 남은 사람이나 살아남은 사람도 없도록 우리를 완전히 없애지 않으시겠습니까?
15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 주님은 의로우십니다. 오늘처럼 우리가 살아남은 사람들로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오. 우리가 죄책을 지고 주님 앞에 있습니다. 이 일 때문에 아무도 주님 앞에 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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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에스라가 하나님의 성전 앞에서 엎드려 울며 기도하고 죄를 고백하는 동안, 이스라엘에서 남자와 여자와 아이들로 이루어진 매우 큰 회중이 그에게 모여들었다. 백성도 크게 울었다.
2엘람 자손 가운데 여히엘의 아들 스가냐가 에스라에게 말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신의를 저버리고 이 땅의 여러 민족에게서 온 이방 여인들과 혼인했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도 이스라엘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3이제 내 주와 우리 하나님의 계명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조언에 따라, 이 모든 아내와 그들에게서 태어난 자녀를 내보내기로 우리 하나님과 언약을 맺읍시다. 이 일을 율법에 따라 처리합시다.
4일어나십시오. 이 일은 선생님이 맡아야 합니다. 우리가 함께하겠습니다. 힘을 내어 실행하십시오.’
5에스라는 일어나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지도자들과 온 이스라엘에게 이 말대로 행하겠다고 맹세하게 했고, 그들은 맹세했다.
6에스라는 하나님의 성전 앞에서 일어나 엘리아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방으로 갔다. 그는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의 신의 없는 일을 슬퍼하여 그곳에서도 빵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7사람들은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모든 사람에게 예루살렘으로 모이라는 공고를 유다와 예루살렘 전역에 냈다.
8지도자들과 장로들의 결정에 따라 사흘 안에 오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모든 재산을 몰수당하고 포로 귀환 공동체에서 제외될 것이었다.
9그래서 유다와 베냐민의 모든 남자가 사흘 안에 예루살렘에 모였다. 때는 아홉째 달 이십일이었다. 온 백성은 하나님의 성전 앞 광장에 앉아 이 일과 큰비 때문에 떨고 있었다.
10제사장 에스라가 일어나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신의를 저버리고 이방 여인들과 혼인하여 이스라엘의 죄책을 더했습니다.
11그러므로 이제 여러분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께 죄를 고백하고 그분의 뜻을 행하십시오. 이 땅의 여러 민족과 이방 아내들에게서 자신을 분리하십시오.’
12온 회중은 큰 소리로 대답했다.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해야 합니다.
13하지만 백성이 많고 지금은 비가 오는 때라 밖에 서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 일에서 크게 잘못했으므로 이 일은 하루나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닙니다.
14우리 지도자들이 온 회중을 대표하게 하십시오. 우리 성읍에서 이방 여인과 혼인한 사람은 정해진 때에 그 성읍의 장로들과 재판관들과 함께 오게 하십시오. 이 일로 일어난 우리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가 우리에게서 돌아설 때까지 그렇게 하십시오.’
15오직 아사헬의 아들 요나단과 디과의 아들 야스야가 이 방안에 반대했고, 므술람과 레위 사람 삽브대가 그들을 도왔다.
16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사람들은 그렇게 했다. 제사장 에스라는 가문별로 가문 우두머리 몇 사람을 모두 이름에 따라 따로 세웠다. 그들은 열째 달 초하루에 앉아 이 일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17그들은 첫째 달 초하루까지 이방 여인들과 혼인한 모든 남자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18제사장 자손 가운데 이방 여인과 혼인한 사람이 드러났다.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의 형제들 가운데 마아세야와 엘리에셀과 야립과 그달랴였다.
19그들은 자기 아내들을 내보내겠다고 손을 내밀어 약속했고, 죄책이 있으므로 자기들의 죄를 위한 숫양 한 마리를 바쳤다.
20임멜 자손 가운데 하나니와 스바댜,
21하림 자손 가운데 마아세야와 엘리야와 스마야와 여히엘과 웃시야,
22바스훌 자손 가운데 엘여호에내와 마아세야와 이스마엘과 느다넬과 요사밧과 엘라사였다.
23레위 사람 가운데 요사밧과 시므이와 글라야 곧 글리다와 브다히야와 유다와 엘리에셀이었다.
24노래하는 사람 가운데 엘리아십, 문지기 가운데 살룸과 델렘과 우리였다.
25그 밖의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 바로스 자손은 라먀와 잇시야와 말기야와 미야민과 엘르아살과 말기야와 브나야,
26엘람 자손은 맛다냐와 스가랴와 여히엘과 압디와 여레못과 엘리야,
27삿두 자손은 엘여호에내와 엘리아십과 맛다냐와 여레못과 사밧과 아시사,
28베배 자손은 여호하난과 하나냐와 삽배와 아들래,
29바니 자손은 므술람과 말룩과 아다야와 야숩과 스알과 여라못,
30바핫모압 자손은 앗나와 글랄과 브나야와 마아세야와 맛다냐와 브살렐과 빈누이와 므낫세,
31하림 자손은 엘리에셀과 잇시야와 말기야와 스마야와 시므온,
32베냐민과 말룩과 스마랴,
33하숨 자손은 맛드내와 맛닷다와 사밧과 엘리벨렛과 여레매와 므낫세와 시므이,
34바니 자손은 마아대와 아므람과 우엘,
35브나야와 베드야와 글루히,
36와냐와 므레못과 엘리아십,
37맛다냐와 맛드내와 야아수,
38바니와 빈누이와 시므이,
39셀레먀와 나단과 아다야,
40막나드배와 사새와 사래,
41아사렐과 셀레먀와 스마랴,
42살룸과 아마랴와 요셉,
43느보 자손은 여이엘과 맛디디야와 사밧과 스비나와 잇도와 요엘과 브나야였다.
44이들 모두가 이방 여인들과 혼인했고, 그 여자들 가운데에는 자녀를 둔 이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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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역사서

느헤미야

13장 · 406절

1장

1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이다. 제이십년 기슬래우월에 나는 수산 요새에 있었다.
2그때 내 형제 가운데 하나인 하나니가 유다에서 온 몇 사람과 함께 왔다. 나는 포로 생활에서 살아남은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의 형편을 그들에게 물었다.
3그들은 내게 말했다. ‘포로 생활에서 살아남아 그 지방에 남은 사람들은 큰 어려움과 수치를 겪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은 무너졌고 성문들은 불에 탔습니다.’
4나는 이 말을 듣고 주저앉아 울었다. 며칠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서 금식하고 기도했다.
5나는 말했다. ‘아, 하늘의 하나님 주님,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언약과 한결같은 사랑을 지키시는 위대하고 두려운 하나님,
6주님의 귀를 기울이시고 눈을 여셔서 주님의 종인 제가 지금 밤낮으로 주님 앞에서 드리는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기도하며 우리가 주님께 지은 이스라엘 자손의 죄를 고백합니다. 저와 제 아버지의 집안도 죄를 지었습니다.
7우리는 주님께 심히 그릇되게 행동했고 주님께서 주님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8주님의 종 모세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해 주십시오. 너희가 신의를 저버리면 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 버리겠다.
9그러나 너희가 내게 돌아와 내 계명을 지키고 실천하면, 너희 가운데 쫓겨난 사람이 하늘 끝에 있더라도 내가 거기서 그들을 모아 내 이름을 머물게 하려고 선택한 곳으로 데려오겠다.
10그들은 주님의 큰 능력과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님의 종이며 주님의 백성입니다.
11아, 주님, 주님의 종인 저의 기도와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주님의 종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오늘 주님의 종이 잘되게 하시고 이 사람 앞에서 불쌍히 여김을 받게 해 주십시오.’ 그때 나는 왕의 술을 맡은 관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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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니산월에 왕 앞에 포도주가 놓였다. 나는 포도주를 들어 왕에게 드렸다. 전에는 왕 앞에서 슬픈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2왕이 내게 물었다. ‘네가 아프지도 않은데 어째서 얼굴이 슬프냐? 이는 마음의 슬픔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구나.’ 나는 몹시 두려웠다.
3나는 왕에게 말했다. ‘왕께서 영원히 사시기를 빕니다. 제 조상들의 무덤이 있는 성읍은 폐허가 되고 성문들은 불에 타 버렸는데 어찌 제 얼굴이 슬프지 않겠습니까?’
4왕이 내게 물었다. ‘그러면 네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 나는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하고,
5왕에게 대답했다. ‘왕께서 좋게 여기시고 이 종을 좋게 보신다면, 저를 유다에 있는 제 조상들의 무덤이 있는 성읍으로 보내 주셔서 그 성읍을 다시 짓게 해 주십시오.’
6왕비가 곁에 앉아 있을 때 왕이 내게 물었다. ‘네 여행은 얼마나 걸리며 언제 돌아오겠느냐?’ 왕은 나를 보내는 것을 좋게 여겼고, 나는 왕에게 기한을 정해 말했다.
7나는 왕에게 또 말했다. ‘왕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제가 유다에 도착할 때까지 안전하게 통과하도록 유프라테스강 건너편 총독들에게 보일 편지들을 제게 주십시오.
8또 왕의 숲을 관리하는 아삽에게 보일 편지도 주셔서, 성전에 딸린 요새의 문들과 성벽과 제가 머물 집에 쓸 들보 재목을 그가 주게 해 주십시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내 위에 있었으므로 왕은 내 요청을 들어주었다.
9나는 유프라테스강 건너편 총독들에게 가서 왕의 편지를 건넸다. 왕은 군 지휘관들과 기병들도 나와 함께 보냈다.
10호론 사람 산발랏과 암몬 사람인 관리 도비야는 어떤 사람이 와서 이스라엘 자손의 복리를 구한다는 말을 듣고 몹시 못마땅해했다.
11나는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사흘 동안 머물렀다.
12나는 밤에 몇 사람만 데리고 일어났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위해 하도록 내 마음에 주신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내가 탄 짐승 말고는 다른 짐승도 데려가지 않았다.
13나는 밤에 골짜기문으로 나가 용샘 앞과 거름문 쪽으로 갔다.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과 불에 탄 성문들을 자세히 살폈다.
14나는 샘문과 왕의 못으로 건너갔지만 내가 탄 짐승이 지나갈 자리가 없었다.
15그래서 밤에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며 성벽을 살펴본 뒤 돌아서 골짜기문으로 들어와 돌아왔다.
16관리들은 내가 어디에 갔고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그때까지 나는 유다 사람들과 제사장들과 귀족들과 관리들과 나머지 작업자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17그때 나는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보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폐허가 되었고 성문들은 불탔습니다. 자,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세워 우리가 더는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합시다.’
18나는 내 하나님의 손이 내게 선을 베푸신 일과 왕이 내게 한 말도 그들에게 알려 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일어나 건축합시다’라고 말하며 이 좋은 일을 위해 힘을 냈다.
19호론 사람 산발랏과 암몬 사람인 관리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이 이 말을 듣고 우리를 조롱하고 멸시했다. 그들은 ‘너희가 하는 이 일이 무엇이냐? 왕에게 반역하려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20나는 그들에게 대답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잘되게 하실 것입니다. 그분의 종인 우리는 일어나 건축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에게는 예루살렘에서 몫도 권리도 기억될 근거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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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대제사장 엘리아십과 그의 동료 제사장들이 나서 양문을 세웠다. 그들은 그 문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문짝들을 달았다. 백인망대까지 거룩하게 구별하고 하나넬망대까지 이어 갔다.
2그 곁에서는 여리고 사람들이 건축했고 그 곁에서는 이므리의 아들 삭굴이 건축했다.
3스나아 자손은 물고기문을 세웠다. 그들은 들보를 얹고 문짝과 잠금장치와 빗장을 달았다.
4그 곁에서는 학고스의 손자이며 우리야의 아들인 므레못이 보수했고, 그 곁에서는 므세사벨의 손자이며 베레갸의 아들인 므술람이 보수했으며, 그 곁에서는 바아나의 아들 사독이 보수했다.
5그 곁에서는 드고아 사람들이 보수했으나 그들의 귀족들은 자기 주인들의 일에 목을 들이밀지 않았다.
6옛문은 바세아의 아들 요야다와 브소드야의 아들 므술람이 보수했다. 그들은 들보를 얹고 문짝과 잠금장치와 빗장을 달았다.
7그 곁에서는 기브온 사람 믈라댜와 메로놋 사람 야돈, 곧 유프라테스강 건너편 총독의 관할에 속한 기브온과 미스바 사람들이 보수했다.
8그 곁에서는 금세공인 할해야의 아들 웃시엘이 보수했고, 그 곁에서는 향품 제조자 가운데 하나인 하나냐가 보수했다. 그들은 예루살렘을 넓은 성벽까지 복구했다.
9그 곁에서는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훌의 아들 르바야가 보수했다.
10그 곁에서는 하루맙의 아들 여다야가 자기 집 맞은편을 보수했고, 그 곁에서는 하삽느야의 아들 핫두스가 보수했다.
11하림의 아들 말기야와 바핫모압의 아들 핫숩은 두 번째 구간과 화덕망대를 보수했다.
12그 곁에서는 예루살렘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할로헤스의 아들 살룸이 자기 딸들과 함께 보수했다.
13골짜기문은 하눈과 사노아 주민들이 보수했다. 그들은 문을 세우고 문짝과 잠금장치와 빗장을 달았으며, 거름문까지 성벽 천 큐빗을 보수했다.
14거름문은 벳학게렘 지방을 다스리는 레갑의 아들 말기야가 보수했다. 그는 문을 세우고 문짝과 잠금장치와 빗장을 달았다.
15샘문은 미스바 지방을 다스리는 골호세의 아들 살룬이 보수했다. 그는 문을 세우고 지붕을 덮고 문짝과 잠금장치와 빗장을 달았다. 또 왕의 동산 곁 실로암못 성벽에서 다윗성에서 내려오는 계단까지 보수했다.
16그 뒤에서는 벳술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아스북의 아들 느헤미야가 다윗의 무덤 맞은편에서 인공 못과 용사들의 집까지 보수했다.
17그 뒤에서는 바니의 아들 르훔을 비롯한 레위 사람들이 보수했다. 그 곁에서는 그일라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하사뱌가 자기 구역을 위해 보수했다.
18그 뒤에서는 그들의 형제들, 곧 그일라 지방 절반을 다스리는 헤나닷의 아들 바왜가 보수했다.
19그 곁에서는 미스바를 다스리는 예수아의 아들 에셀이 무기고로 올라가는 길 맞은편 모퉁이의 두 번째 구간을 보수했다.
20그 뒤에서는 삽배의 아들 바룩이 모퉁이에서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집 문까지 이어지는 두 번째 구간을 열심히 보수했다.
21그 뒤에서는 학고스의 손자이며 우리야의 아들인 므레못이 엘리아십의 집 문에서 그 집 끝까지 이어지는 두 번째 구간을 보수했다.
22그 뒤에서는 주변 평지에 사는 제사장들이 보수했다.
23그 뒤에서는 베냐민과 핫숩이 자기 집 맞은편을 보수했고, 그 뒤에서는 아나냐의 손자이며 마아세야의 아들인 아사랴가 자기 집 곁을 보수했다.
24그 뒤에서는 헤나닷의 아들 빈누이가 아사랴의 집에서 모퉁이를 지나 성벽 모서리까지 이어지는 두 번째 구간을 보수했다.
25우새의 아들 발랄은 모퉁이 맞은편과 위쪽 왕궁에서 튀어나온 망대 곧 경비대 뜰 곁까지 보수했다. 그 뒤에서는 바로스의 아들 브다야가 보수했다.
26성전 봉사자들은 오벨에 살고 있었는데, 동쪽 수문 맞은편과 튀어나온 망대까지 보수했다.
27그 뒤에서는 드고아 사람들이 튀어나온 큰 망대 맞은편에서 오벨 성벽까지 이어지는 두 번째 구간을 보수했다.
28말문 위쪽에서는 제사장들이 각자 자기 집 맞은편을 보수했다.
29그 뒤에서는 임멜의 아들 사독이 자기 집 맞은편을 보수했고, 그 뒤에서는 스가냐의 아들이며 동문을 지키는 스마야가 보수했다.
30그 뒤에서는 셀레먀의 아들 하나냐와 살랍의 여섯째 아들 하눈이 두 번째 구간을 보수했다. 그 뒤에서는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이 자기 방 맞은편을 보수했다.
31그 뒤에서는 금세공인 가운데 하나인 말기야가 점호문 맞은편 성전 봉사자들과 상인들의 집에서 성벽 모서리의 다락방까지 보수했다.
32성벽 모서리의 다락방과 양문 사이에서는 금세공인들과 상인들이 보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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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산발랏은 우리가 성벽을 쌓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화가 났다. 그는 몹시 격분하여 유다 사람들을 조롱했다.
2그는 자기 동료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말했다. ‘이 힘없는 유다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자기들을 위해 성벽을 복구하겠다는 것인가? 제사를 드리겠다는 것인가? 하루 만에 끝내겠다는 것인가? 불에 탄 돌무더기에서 돌들을 다시 살려 내겠다는 것인가?’
3그 곁에 있던 암몬 사람 도비야도 말했다. ‘그들이 쌓는 돌 성벽은 여우 한 마리만 올라가도 무너지겠다.’
4‘우리 하나님, 들어 주십시오. 우리가 멸시를 받고 있습니다. 그들의 조롱이 자기 머리로 돌아가게 하시고 그들이 포로의 땅에서 약탈당하게 하십시오.
5그들의 죄악을 덮지 마시고 그들의 죄를 주님 앞에서 지우지 마십시오. 그들이 건축하는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노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6우리는 성벽을 쌓았다. 온 성벽이 절반 높이까지 서로 이어졌다. 백성이 마음을 모아 일했기 때문이다.
7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벽의 보수가 진행되고 무너진 틈들이 메워지기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몹시 화를 냈다.
8그들은 모두 함께 예루살렘을 치러 와서 혼란에 빠뜨리려고 음모를 꾸몄다.
9그러나 우리는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들 때문에 밤낮으로 경비병을 세웠다.
10그때 유다 사람들이 말했다. ‘짐을 나르는 사람들의 힘이 빠지고 잔해는 너무 많아서 우리가 성벽을 계속 쌓을 수 없습니다.’
11우리의 원수들은 말했다. ‘그들이 알아차리거나 보기 전에 우리가 그들 한가운데로 들어가 그들을 죽이고 공사를 중단시키자.’
12그들 가까이에 사는 유다 사람들이 여러 곳에서 와서 우리에게 열 번이나 ‘여러분이 어느 쪽으로 돌아서든 그들이 우리를 치러 올 것입니다’라고 경고했다.
13그래서 나는 성벽 뒤의 낮고 드러난 곳에 백성을 가문별로 세우고 칼과 창과 활을 들게 했다.
14나는 상황을 살핀 뒤 일어나 귀족들과 관리들과 나머지 백성에게 말했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위대하고 두려우신 주님을 기억하고 여러분의 형제와 아들과 딸과 아내와 집을 위해 싸우십시오.’
15우리의 원수들은 자기들의 계획이 우리에게 알려졌고 하나님께서 그 계획을 좌절시키셨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자 우리는 모두 성벽으로 돌아가 각자 자기 일을 했다.
16그날부터 내 부하의 절반은 공사를 하고 절반은 창과 방패와 활과 갑옷을 들었다. 지도자들은 온 유다 집안 뒤에 섰다.
17성벽을 쌓는 사람들과 짐을 나르는 사람들은 일을 하면서 한 손으로는 작업하고 다른 손으로는 무기를 들었다.
18건축하는 사람은 저마다 칼을 허리에 차고 일했다. 나팔 부는 사람은 내 곁에 있었다.
19나는 귀족들과 관리들과 나머지 백성에게 말했다. ‘공사는 크고 넓은데 우리는 성벽 위에 널리 흩어져 서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20어디서든 나팔 소리가 들리면 그곳으로 우리에게 모이십시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싸우실 것입니다.’
21우리는 이렇게 공사를 계속했다. 절반은 새벽이 밝을 때부터 별이 뜰 때까지 창을 들었다.
22그때 나는 백성에게 또 말했다. ‘사람마다 자기 부하와 함께 예루살렘 안에서 밤을 보내게 하십시오. 밤에는 우리를 위한 경비가 되고 낮에는 일하게 하십시오.’
23나와 내 형제들과 내 부하들과 나를 따르는 경비병들은 누구도 옷을 벗지 않았다. 각자 물을 가지러 갈 때에도 무기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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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백성과 그 아내들이 자기 동족 유다 사람들을 향해 크게 부르짖었다.
2어떤 사람들은 말했다. ‘우리 아들과 딸까지 식구가 많습니다. 우리가 곡식을 얻어 먹고 살아야 합니다.’
3또 어떤 사람들은 말했다. ‘기근에 곡식을 얻으려고 우리 밭과 포도원과 집을 담보로 잡혔습니다.’
4또 어떤 사람들은 말했다. ‘왕에게 세금을 내려고 우리 밭과 포도원을 담보로 돈을 빌렸습니다.
5우리 몸도 우리 동족의 몸과 같고 우리 자녀도 그들의 자녀와 같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아들과 딸을 종으로 내주어야 합니다. 우리 딸 가운데에는 이미 종으로 예속된 아이들도 있습니다. 우리 밭과 포도원은 다른 사람들에게 넘어갔지만 우리에게는 이를 막을 힘이 없습니다.’
6나는 그들의 부르짖음과 이런 말을 듣고 몹시 화가 났다.
7나는 깊이 생각한 뒤 귀족들과 관리들을 꾸짖으며 말했다. ‘여러분은 자기 동족에게 이자를 받고 있습니다.’ 나는 그들을 상대로 큰 회의를 열었다.
8나는 그들에게 말했다. ‘우리는 여러 민족에게 팔린 우리 동족 유다 사람을 힘닿는 대로 되샀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자기 동족을 팔아 그들이 다시 우리에게 팔려 오게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침묵하며 대답할 말을 찾지 못했다.
9나는 또 말했다. ‘여러분이 하는 일은 옳지 않습니다. 우리의 원수인 여러 민족의 조롱을 받지 않도록 우리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10나와 내 형제들과 내 부하들도 그들에게 돈과 곡식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이제 이 이자를 받는 일을 그만둡시다.
11오늘이라도 그들의 밭과 포도원과 올리브밭과 집을 돌려주십시오. 또 여러분이 돈과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에 붙여 거둔 백분의 일도 돌려주십시오.’
12그들은 말했다. ‘우리가 돌려주고 그들에게 아무것도 더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하겠습니다.’ 나는 제사장들을 불러 그들이 이 약속대로 행하겠다고 맹세하게 했다.
13나는 또 내 옷자락을 털며 말했다. ‘이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이처럼 그의 집과 재산에서 털어 내시기를 바랍니다. 그가 이렇게 털려 빈손이 되기를 바랍니다.’ 온 회중이 ‘아멘’ 하고 주님을 찬양했다. 백성은 이 약속대로 행했다.
14내가 유다 땅의 총독으로 임명된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부터 제삼십이년까지 십이 년 동안 나와 내 형제들은 총독에게 배정된 음식을 먹지 않았다.
15나보다 앞선 총독들은 백성에게 무거운 부담을 지워 음식과 포도주뿐 아니라 은 사십 세겔도 거두었다. 그들의 부하들까지 백성 위에 군림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을 경외했으므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
16나는 이 성벽 공사에도 힘을 쏟았고 우리는 밭을 사들이지 않았다. 내 부하들은 모두 그곳에 모여 공사했다.
17내 식탁에는 유다 사람들과 관리들 백오십 명, 그리고 우리 주위 여러 민족에게서 우리에게 온 사람들도 함께했다.
18날마다 나를 위해 소 한 마리와 좋은 양 여섯 마리와 새들이 마련되었다. 열흘마다 온갖 포도주도 넉넉히 마련되었다. 그러나 이 백성에게 노동 부담이 무거웠으므로 나는 총독에게 배정된 음식을 요구하지 않았다.
19나의 하나님, 내가 이 백성을 위해 한 모든 일을 기억하시고 내게 선을 베풀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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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과 나머지 원수들은 내가 성벽을 쌓아 무너진 틈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그때까지 성문에는 문짝을 달지 못했다.
2산발랏과 게셈은 내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오노 평지의 그비림 가운데 한 곳에서 함께 만납시다.’ 그러나 그들은 나를 해치려고 계획하고 있었다.
3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사람을 보내 대답했다. ‘나는 큰 공사를 하고 있어서 내려갈 수 없습니다. 내가 일을 멈추고 여러분에게 내려간다면 어찌 공사가 중단되지 않겠습니까?’
4그들은 같은 말로 네 번이나 사람을 보냈고, 나는 매번 같은 말로 대답했다.
5산발랏은 다섯 번째에도 같은 말로 자기 부하를 내게 보냈는데, 그의 손에는 봉하지 않은 편지가 들려 있었다.
6그 편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여러 민족 사이에 소문이 퍼졌고 게셈도 말하기를, 당신과 유다 사람들이 반역하려고 해서 당신이 성벽을 쌓고 있으며 이 소문대로라면 당신이 그들의 왕이 되려 한다고 합니다.
7당신은 예루살렘에서 당신을 두고 유다에 왕이 있다고 선포할 예언자들까지 세웠다고 합니다. 이제 이런 말이 왕에게 보고될 것입니다. 그러니 와서 함께 의논합시다.’
8나는 그에게 사람을 보내 대답했다. ‘당신이 말하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마음에서 지어낸 말입니다.’
9그들은 모두 ‘그들의 손이 약해져 공사를 끝내지 못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우리를 두렵게 하려 했다. ‘그러나 이제 제 손을 강하게 해 주십시오.’
10나는 들라야의 손자이며 므헤다벨의 아들인 스마야의 집으로 갔다. 그는 집에 갇혀 있었다. 그가 말했다. ‘사람들이 당신을 죽이러 올 것이니 하나님의 성전 안쪽 성소에서 만나 문들을 잠급시다. 그들이 밤에 당신을 죽이러 올 것입니다.’
11그러나 나는 말했다. ‘나 같은 사람이 도망치겠는가? 나 같은 사람이 성소 안으로 들어가서도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나는 들어가지 않겠다.’
12나는 하나님께서 그를 보내지 않으셨음을 알아차렸다. 그는 도비야와 산발랏에게 매수되어 나를 해치는 예언을 말한 것이었다.
13그들이 그를 매수한 것은 나를 두렵게 하여 그의 말대로 행동하고 죄를 짓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내게 나쁜 이름을 붙이고 나를 모욕하려 했다.
14‘나의 하나님, 도비야와 산발랏이 한 이런 일들을 기억해 주십시오. 또 나를 두렵게 하려 했던 여성 예언자 노아댜와 나머지 예언자들도 기억해 주십시오.’
15성벽은 엘룰월 이십오일에 완공되었다. 공사에는 오십이 일이 걸렸다.
16우리의 모든 원수가 이 소식을 들었고 우리 주위의 여러 민족도 이를 보았다. 그들은 크게 낙담했고 이 일이 우리 하나님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7그 무렵 유다 귀족들은 도비야에게 많은 편지를 보냈고 도비야의 편지도 그들에게 왔다.
18유다에서 많은 사람이 도비야와 맹세로 맺어져 있었다. 도비야는 아라의 아들 스가냐의 사위였고, 그의 아들 여호하난은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의 딸과 혼인했기 때문이다.
19그들은 내 앞에서 도비야의 좋은 점들을 말하고 내가 한 말은 그에게 전했다. 도비야는 나를 두렵게 하려고 편지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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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성벽이 세워지고 내가 문짝들을 달아 놓은 뒤,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사람들과 레위 사람들이 임무를 맡았다.
2나는 내 형제 하나니와 요새 지휘관 하나냐에게 예루살렘을 맡겼다. 하나냐는 많은 사람보다 신뢰할 만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3나는 그들에게 말했다. ‘해가 뜨거워지기 전에는 예루살렘 성문을 열지 마십시오. 문지기들이 근무하는 동안에도 문을 닫고 빗장을 지르게 하십시오. 예루살렘 주민을 경비대로 세워, 각자 자기 초소와 자기 집 맞은편을 지키게 하십시오.’
4도시는 넓고 컸지만 그 안에 사는 백성은 적었고 집들도 아직 지어지지 않았다.
5나의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뜻을 주셔서, 귀족들과 관리들과 백성을 모아 족보에 따라 등록하게 하셨다. 나는 처음 돌아온 사람들의 족보책을 찾아냈고, 거기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었다.
6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갔다가 포로 생활에서 돌아와 예루살렘과 유다로, 각자 자기 성읍으로 간 그 지방 사람들은 이러하다.
7그들은 스룹바벨, 예수아, 느헤미야, 아사랴, 라아먀, 나하마니, 모르드개, 빌산, 미스베렛, 비그왜, 느훔, 바아나와 함께 왔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남자의 수는 다음과 같다.
8바로스 자손 이천백칠십이 명,
9스바댜 자손 삼백칠십이 명,
10아라 자손 육백오십이 명,
11바핫모압 자손, 곧 예수아와 요압 계열 이천팔백십팔 명,
12엘람 자손 천이백오십사 명,
13삿두 자손 팔백사십오 명,
14삭개 자손 칠백육십 명,
15빈누이 자손 육백사십팔 명,
16브배 자손 육백이십팔 명,
17아스갓 자손 이천삼백이십이 명,
18아도니감 자손 육백육십칠 명,
19비그왜 자손 이천육십칠 명,
20아딘 자손 육백오십오 명,
21아델 자손, 곧 히스기야 계열 구십팔 명,
22하숨 자손 삼백이십팔 명,
23베새 자손 삼백이십사 명,
24하립 자손 백십이 명,
25기브온 자손 구십오 명,
26베들레헴과 느도바 사람 백팔십팔 명,
27아나돗 사람 백이십팔 명,
28벳아스마웻 사람 사십이 명,
29기럇여아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사람 칠백사십삼 명,
30라마와 게바 사람 육백이십일 명,
31믹마스 사람 백이십이 명,
32벧엘과 아이 사람 백이십삼 명,
33다른 느보 사람 오십이 명,
34다른 엘람 자손 천이백오십사 명,
35하림 자손 삼백이십 명,
36여리고 자손 삼백사십오 명,
37로드와 하딧과 오노 자손 칠백이십일 명,
38스나아 자손 삼천구백삼십 명이었다.
39제사장들은 예수아 집안의 여다야 자손 구백칠십삼 명,
40임멜 자손 천오십이 명,
41바스훌 자손 천이백사십칠 명,
42하림 자손 천십칠 명이었다.
43레위 사람은 예수아와 갓미엘 자손, 곧 호드와 자손 칠십사 명이었다.
44노래하는 사람은 아삽 자손 백사십팔 명이었다.
45문지기는 살룸 자손과 아델 자손과 달몬 자손과 악굽 자손과 하디다 자손과 소배 자손, 모두 백삼십팔 명이었다.
46성전 봉사자들은 시하 자손, 하수바 자손, 답바옷 자손,
47게로스 자손, 시아 자손, 바돈 자손,
48르바나 자손, 하가바 자손, 살매 자손,
49하난 자손, 깃델 자손, 가할 자손,
50르아야 자손, 르신 자손, 느고다 자손,
51갓삼 자손, 웃사 자손, 바세아 자손,
52베새 자손, 므우님 자손, 느비스심 자손,
53박북 자손, 하그바 자손, 할훌 자손,
54바슬릿 자손, 므히다 자손, 하르사 자손,
55바르고스 자손, 시스라 자손, 데마 자손,
56느시야 자손, 하디바 자손이었다.
57솔로몬 신하의 자손은 소대 자손, 소베렛 자손, 브리다 자손,
58야알라 자손, 다르곤 자손, 깃델 자손,
59스바댜 자손, 핫딜 자손, 보게렛하스바임 자손, 아몬 자손이었다.
60성전 봉사자들과 솔로몬 신하의 자손은 모두 삼백구십이 명이었다.
61델멜라와 델하르사와 그룹과 앗돈과 임멜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 조상의 집안과 혈통이 이스라엘에 속한다는 것을 밝힐 수 없었다.
62그들은 들라야 자손과 도비야 자손과 느고다 자손으로, 모두 육백사십이 명이었다.
63제사장 가운데에는 호바야 자손과 학고스 자손과 바르실래 자손이 있었다. 바르실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실래의 딸들 가운데 한 사람을 아내로 맞아 그들의 이름으로 불렸다.
64이들은 족보 기록을 찾았으나 찾지 못했다. 그래서 부정한 사람으로 여겨져 제사장 직분에서 제외되었다.
65총독은 우림과 둠밈을 맡은 제사장이 나올 때까지 그들이 지극히 거룩한 제물을 먹지 못하게 했다.
66온 회중은 모두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었다.
67그 밖에 남녀 종이 칠천삼백삼십칠 명이었고, 남녀 노래하는 사람이 이백사십오 명 있었다.
68〔WLC 마소라 본문에는 이 절에 해당하는 문장이 보존되어 있지 않다.〕
69낙타는 사백삼십오 마리, 나귀는 육천칠백이십 마리였다.
70몇몇 집안 우두머리가 공사를 위해 예물을 바쳤다. 총독은 금 천 다릭과 대접 오십 개와 제사장 예복 오백삼십 벌을 보물 창고에 바쳤다.
71또 몇몇 집안 우두머리는 공사 보물 창고에 금 이만 다릭과 은 이천이백 미나를 바쳤다.
72나머지 백성이 바친 것은 금 이만 다릭과 은 이천 미나와 제사장 예복 육십칠 벌이었다.
73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사람들과 일부 백성과 성전 봉사자들과 온 이스라엘이 각자의 성읍에 자리 잡았다. 일곱째 달이 되었을 때 이스라엘 자손은 자기 성읍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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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온 백성이 한 사람처럼 물문 앞 광장에 모였다. 그들은 율법 학자 에스라에게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신 모세의 율법책을 가져오라고 요청했다.
2일곱째 달 초하루에 제사장 에스라는 남자와 여자와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이 모인 회중 앞에 율법을 가져왔다.
3그는 물문 앞 광장에서 동틀 때부터 한낮까지 남자와 여자와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 앞에서 율법책을 읽었다. 온 백성은 율법책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4율법 학자 에스라는 이 일을 위해 만든 나무 단 위에 섰다. 그의 오른쪽에는 맛디댜, 세마, 아나야, 우리야, 힐기야, 마아세야가 섰고, 왼쪽에는 브다야, 미사엘, 말기야, 하숨, 하스밧다나, 스가랴, 므술람이 섰다.
5에스라는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책을 펼쳤다. 그가 모든 사람보다 높은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책을 펼치자 온 백성이 일어섰다.
6에스라가 위대하신 하나님 주님을 찬송하자 온 백성은 손을 들고 ‘아멘, 아멘’ 하고 응답했다. 그들은 몸을 굽혀 얼굴을 땅에 대고 주님께 경배했다.
7예수아와 바니와 세레뱌와 야민과 악굽과 삽브대와 호디야와 마아세야와 그리다와 아사랴와 요사밧과 하난과 블라야, 그리고 레위 사람들이 서 있는 백성에게 율법을 깨우쳐 주었다.
8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책을 읽고 뜻을 분명히 풀어 주어, 백성이 읽은 내용을 이해하게 했다.
9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이며 율법 학자인 에스라와 백성을 가르치던 레위 사람들이 온 백성에게 말했다. ‘오늘은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께 거룩한 날입니다. 슬퍼하거나 울지 마십시오.’ 온 백성이 율법의 말씀을 들으며 울고 있었기 때문이다.
10느헤미야가 그들에게 말했다. ‘가서 기름진 음식을 먹고 단 음료를 마시며, 준비하지 못한 사람에게도 몫을 보내십시오. 오늘은 우리 주님께 거룩한 날입니다. 슬퍼하지 마십시오. 주님께서 주시는 기쁨이 여러분의 힘입니다.’
11레위 사람들도 온 백성을 진정시키며 말했다. ‘조용히 하십시오. 오늘은 거룩한 날이니 슬퍼하지 마십시오.’
12온 백성은 가서 먹고 마시며 다른 이들에게 몫을 보내고 크게 기뻐했다. 그들이 자기들에게 알려 준 말씀을 이해했기 때문이다.
13이튿날 온 백성의 집안 우두머리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율법의 말씀을 더 깊이 알아보려고 율법 학자 에스라에게 모였다.
14그들은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 명하신 율법에, 이스라엘 자손이 일곱째 달 절기 동안 초막에서 살아야 한다고 기록된 것을 발견했다.
15또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에 이렇게 알리고 선포하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산으로 나가 올리브나무 가지와 들올리브나무 가지와 화석류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잎이 무성한 나무 가지를 가져와 기록된 대로 초막을 만드십시오.’
16그래서 백성은 나가서 가지를 가져와 각자 자기 지붕과 뜰과 하나님의 성전 뜰과 물문 광장과 에브라임문 광장에 초막을 만들었다.
17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온 회중이 초막을 만들고 그 안에서 살았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 때부터 그날까지 이스라엘 자손이 이처럼 행한 적이 없었으므로 매우 큰 기쁨이 있었다.
18에스라는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날마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읽었다. 백성은 이레 동안 절기를 지켰고 여덟째 날에는 규례에 따라 거룩한 모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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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그달 이십사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모여 금식하고 굵은 베옷을 입고 머리에 흙을 뒤집어썼다.
2이스라엘 혈통에 속한 사람들은 모든 이방 사람과 자신을 구별하고 서서 자기들의 죄와 조상들의 죄악을 고백했다.
3그들은 제자리에서 일어나 하루의 사분의 일 동안 자기들의 하나님 주님의 율법책을 읽고, 또 사분의 일 동안 죄를 고백하며 자기들의 하나님 주님께 경배했다.
4예수아와 바니와 갓미엘과 스바냐와 분니와 세레뱌와 바니와 그나니가 레위 사람의 단 위에 서서 자기들의 하나님 주님께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5레위 사람 예수아와 갓미엘과 바니와 하삽느야와 세레뱌와 호디야와 스바냐와 브다히야가 말했다. ‘일어나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을 찬송하십시오. 주님의 영광스러운 이름은 찬송받으소서. 그 이름은 모든 찬송과 찬양보다 높습니다.
6주님만이 홀로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 하늘과 가장 높은 하늘과 그 모든 군대, 땅과 그 위의 모든 것, 바다와 그 안의 모든 것을 만드셨습니다. 주님께서 그 모든 것을 살아 있게 하시니 하늘의 군대가 주님께 경배합니다.
7주님은 하나님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 아브람을 선택하여 갈대아 사람들의 우르에서 이끌어 내시고 그의 이름을 아브라함이라 하셨습니다.
8주님께서는 그의 마음이 주님 앞에서 신실함을 보시고 그와 언약을 맺어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여부스 사람과 기르가스 사람의 땅을 그의 후손에게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의로우시므로 그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9주님께서는 이집트에서 우리 조상들이 겪는 고통을 보시고 홍해 곁에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습니다.
10주님께서는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땅의 온 백성에게 표징과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들이 우리 조상들을 오만하게 대하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주님은 오늘까지 이어지는 명성을 얻으셨습니다.
11주님께서 그들 앞에서 바다를 가르시자 그들은 바다 한가운데를 마른땅처럼 건넜습니다. 그러나 뒤쫓던 자들은 거센 물속 깊은 곳에 돌처럼 던지셨습니다.
12낮에는 구름기둥으로 그들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이 걸어갈 길을 밝혀 주셨습니다.
13주님께서는 시내산에 내려오셔서 하늘에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올바른 법규와 참된 가르침과 좋은 규례와 계명을 주셨습니다.
14주님의 거룩한 안식일을 그들에게 알려 주시고, 주님의 종 모세를 통해 계명과 규례와 율법을 명하셨습니다.
15그들이 굶주릴 때 하늘에서 빵을 주시고 목마를 때 바위에서 물을 내셨습니다. 또 주님께서 손을 들어 맹세하신 그 땅으로 들어가 차지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6그러나 그들과 우리 조상들은 오만하게 행동하고 목을 뻣뻣하게 하여 주님의 계명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17그들은 듣기를 거부하고 주님께서 자기들 가운데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목을 뻣뻣하게 하고 반역하여 우두머리를 세워 노예 생활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용서하시는 하나님, 은혜롭고 긍휼이 많으며 분노하기를 더디 하고 한결같은 사랑이 풍성하신 분이므로 그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18그들이 자기들을 위해 금송아지를 만들고 ‘이것이 너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낸 너의 신이다’라고 말하며 크게 모독했을 때에도,
19주님께서는 크신 긍휼로 그들을 광야에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낮에 길을 인도하던 구름기둥도 그들에게서 떠나지 않았고, 밤에 그들이 걸어갈 길을 밝히던 불기둥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20주님의 선한 영을 주셔서 그들을 깨우치시고, 만나를 그들의 입에서 거두지 않으셨으며, 목마를 때 물을 주셨습니다.
21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그들을 먹여 살리셔서 부족함이 없게 하셨습니다. 그들의 옷은 해어지지 않았고 발은 붓지 않았습니다.
22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나라들과 민족들을 주어 지역별로 나누어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헤스본 왕 시혼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했습니다.
23주님께서는 그들의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시고, 조상들에게 들어가 차지하라고 말씀하신 땅으로 데려오셨습니다.
24그 자손들이 들어가 그 땅을 차지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땅의 주민인 가나안 사람들을 그들 앞에 굴복시키시고, 그 사람들과 그들의 왕들과 그 땅의 민족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마음대로 다루게 하셨습니다.
25그들은 요새화된 성읍들과 기름진 땅을 점령하고, 온갖 좋은 것으로 가득한 집과 파 놓은 물 저장고와 포도원과 올리브밭과 많은 과일나무를 차지했습니다. 그들은 먹고 배부르고 살이 찌며 주님의 크신 선하심을 누렸습니다.
26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 않고 주님께 반역했습니다. 주님의 율법을 등 뒤로 던지고, 자기들을 주님께 돌아오게 하려고 경고한 주님의 예언자들을 죽이며 크게 모독했습니다.
27그래서 주님께서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넘기시자 원수들이 그들을 괴롭혔습니다. 그러나 고난받을 때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크신 긍휼에 따라 구원자들을 주셔서 원수들의 손에서 구해 내셨습니다.
28그들은 평안을 얻으면 다시 주님 앞에서 악을 행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버려두어 원수들이 그들을 지배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돌이켜 주님께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크신 긍휼로 여러 번 그들을 구해 내셨습니다.
29주님께서는 그들을 주님의 율법으로 돌아오게 하려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오만하게 행동하여 주님의 계명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사람이 지키면 그로 말미암아 살게 되는 주님의 법규를 거슬러 죄를 지었습니다. 그들은 고집스럽게 등을 돌리고 목을 뻣뻣하게 하여 듣지 않았습니다.
30주님께서는 여러 해 동안 그들을 참으시고 주님의 영으로 예언자들을 통해 경고하셨지만, 그들은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그들을 여러 땅의 민족들 손에 넘기셨습니다.
31그러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완전히 없애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은혜롭고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32그러므로 이제 우리 하나님, 위대하고 능력 있고 두려우시며 언약과 한결같은 사랑을 지키시는 하나님, 아시리아 왕들의 시대부터 오늘까지 우리와 우리 왕들과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조상들과 주님의 온 백성이 겪은 이 모든 고난을 가볍게 여기지 마십시오.
33우리에게 닥친 모든 일에서도 주님은 의로우십니다. 주님은 신실하게 행하셨지만 우리는 악하게 행했습니다.
34우리 왕들과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조상들은 주님의 율법을 지키지 않았고, 주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계명과 경고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35그들은 자기 왕국에서, 주님께서 주신 풍성한 복을 누리고 주님께서 내어 주신 넓고 기름진 땅에 살면서도 주님을 섬기지 않았고 악한 행실에서 돌아서지 않았습니다.
36보십시오. 우리는 오늘 종입니다. 주님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그 열매와 좋은 것을 먹으라고 주신 이 땅에서 우리가 종으로 살고 있습니다.
37우리 죄 때문에 주님께서 우리 위에 세우신 왕들에게 이 땅의 많은 소출이 돌아갑니다. 그들은 마음대로 우리 몸과 가축을 지배합니다. 우리는 큰 고난 가운데 있습니다.
38이 모든 일 때문에 우리는 확실한 언약을 맺어 문서로 기록합니다. 우리 지도자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봉인한 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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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봉인한 사람들은 하가랴의 아들인 총독 느헤미야와 시드기야,
2스라야, 아사랴, 예레미야,
3바스훌, 아마랴, 말기야,
4핫두스, 스바냐, 말룩,
5하림, 므레못, 오바댜,
6다니엘, 긴느돈, 바룩,
7므술람, 아비야, 미야민,
8마아시야, 빌개, 스마야였다. 이들은 제사장들이었다.
9레위 사람은 아사냐의 아들 예수아, 헤나닷 자손인 빈누이, 갓미엘,
10그리고 그들의 형제 스바냐, 호디야, 그리다, 블라야, 하난,
11미가, 르홉, 하사뱌,
12삭굴, 세레뱌, 스바냐,
13호디야, 바니, 브니누였다.
14백성의 우두머리는 바로스, 바핫모압, 엘람, 삿두, 바니,
15분니, 아스갓, 브배,
16아도니야, 비그왜, 아딘,
17아델, 히스기야, 앗술,
18호디야, 하숨, 베새,
19하립, 아나돗, 느배,
20막비아스, 므술람, 헤실,
21므세사벨, 사독, 얏두아,
22블라댜, 하난, 아나야,
23호세아, 하나냐, 핫숩,
24할르헤스, 빌하, 소벡,
25르훔, 하삽나, 마아세야,
26아히야, 하난, 아난,
27말룩, 하림, 바아나였다.
28나머지 백성, 제사장, 레위 사람, 문지기, 노래하는 사람, 성전 봉사자, 그리고 여러 땅의 민족들과 자신을 구별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기로 한 모든 사람과 그들의 아내와 아들딸, 곧 알고 이해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이,
29자기들의 지도자들인 동족과 뜻을 같이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종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율법을 따라 걷고, 우리 주님이신 주님의 모든 계명과 법규와 규례를 지켜 행하겠다고 저주를 받아도 좋다는 맹세를 했다.
30‘우리는 우리 딸들을 그 땅의 민족들에게 주지 않고, 그들의 딸들을 우리 아들들의 아내로 맞지 않겠습니다.
31그 땅의 민족들이 안식일에 상품이나 온갖 곡식을 팔려고 가져오더라도 안식일이나 거룩한 날에는 사지 않겠습니다. 일곱째 해에는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면제하겠습니다.
32우리는 우리 하나님의 성전 일을 위해 해마다 삼분의 일 세겔을 바치는 의무를 스스로 맡겠습니다.
33이는 차려 놓는 빵과 늘 드리는 곡식제물과 번제, 안식일과 초하루와 정한 절기의 제물, 거룩한 제물과 이스라엘을 속죄하는 속죄제, 그리고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는 모든 일을 위한 것입니다.
34우리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백성은 집안별로 제비를 뽑아, 율법에 기록된 대로 해마다 정해진 때에 우리 하나님의 성전으로 땔감 예물을 가져와 우리 하나님 주님의 제단에서 태우겠습니다.
35또 해마다 우리 땅의 첫 수확과 모든 나무에서 난 온갖 열매의 첫 것을 주님의 성전으로 가져가겠습니다.
36율법에 기록된 대로 우리 맏아들에 관하여 정해진 것을 행하고 가축의 처음 난 것, 곧 소와 양의 첫 새끼를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에게 가져가겠습니다.
37반죽의 첫 부분과 예물과 모든 나무의 열매와 새 포도주와 기름을 제사장들에게 가져가 우리 하나님의 성전 창고 방에 두겠습니다. 또 우리 땅의 십일조를 레위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레위 사람들이 우리가 농사짓는 모든 성읍에서 십일조를 받을 것입니다.
38레위 사람들이 십일조를 받을 때에는 아론 자손인 제사장 한 사람이 그들과 함께 있어야 합니다. 레위 사람들은 그 십일조의 십일조를 우리 하나님의 성전 창고 방, 곧 보물 창고로 올려야 합니다.
39이스라엘 자손과 레위 자손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예물을 그 창고 방들로 가져와야 합니다. 그곳에는 성소의 기물과 섬기는 제사장들과 문지기들과 노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버려두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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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살고 있었다. 나머지 백성은 제비를 뽑아 열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거룩한 성읍 예루살렘에 살게 하고, 아홉 사람은 다른 성읍에 살게 했다.
2백성은 예루살렘에 살겠다고 자원한 모든 사람을 축복했다.
3예루살렘에 자리 잡은 그 지방의 우두머리는 다음과 같다. 이스라엘 사람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과 성전 봉사자와 솔로몬 신하의 자손은 유다의 여러 성읍에서 저마다 자기 성읍의 소유지에 살았다.
4예루살렘에는 유다 자손과 베냐민 자손 가운데 일부가 살았다. 유다 자손으로는 베레스 자손인 마할랄렐의 아들 스바댜, 그의 아들 아마랴, 그의 아들 스가랴, 그의 아들 웃시야, 그의 아들 아다야가 있었고,
5또 실로 사람의 자손인 스가랴의 아들 요야립, 그의 아들 아다야, 그의 아들 하사야, 그의 아들 골호세, 그의 아들 바룩, 그의 아들 마아세야가 있었다.
6예루살렘에 사는 베레스 자손은 모두 사백육십팔 명으로 유능한 사람들이었다.
7베냐민 자손으로는 이사야의 아들 이디엘, 그의 아들 마아세야, 그의 아들 골라야, 그의 아들 브다야, 그의 아들 요엣, 그의 아들 므술람, 그의 아들 살루가 있었고,
8그 뒤를 따른 갑배와 살래를 포함하여 모두 구백이십팔 명이었다.
9시그리의 아들 요엘이 그들을 지휘했고, 핫스누아의 아들 유다는 성읍의 둘째 책임자였다.
10제사장 가운데에는 요야립의 아들 여다야와 야긴,
11하나님의 성전 책임자인 아히둡의 아들 므라욧, 그의 아들 사독, 그의 아들 므술람, 그의 아들 힐기야, 그의 아들 스라야,
12그리고 성전 일을 하는 그들의 동료 팔백이십이 명이 있었다. 또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 그의 아들 스가랴, 그의 아들 암시, 그의 아들 블라랴, 그의 아들 여로함, 그의 아들 아다야가 있었고,
13그의 동료인 집안 우두머리 이백사십이 명이 있었다. 또 임멜의 아들 므실레못, 그의 아들 아하새, 그의 아들 아스라엘, 그의 아들 아맛새와,
14그들의 동료인 용사 백이십팔 명이 있었다. 하그돌림의 아들 삽디엘이 그들을 지휘했다.
15레위 사람 가운데에는 분니의 아들 하사뱌, 그의 아들 아스리감, 그의 아들 핫숩, 그의 아들 스마야가 있었다.
16레위 사람의 우두머리 가운데 삽브대와 요사밧은 하나님의 성전 바깥일을 맡았다.
17아삽의 자손인 삽디의 아들 미가, 그의 아들 맛다냐는 기도할 때 감사 찬송을 인도했다. 박부갸는 그의 동료 가운데 둘째였고, 여두둔의 자손인 갈랄의 아들 삼무아, 그의 아들 압다가 있었다.
18거룩한 성읍에 사는 레위 사람은 모두 이백팔십사 명이었다.
19문지기는 악굽과 달몬과 성문을 지키는 그들의 동료 백칠십이 명이었다.
20나머지 이스라엘 사람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은 유다의 모든 성읍에서 저마다 자기 상속지에 살았다.
21성전 봉사자들은 오벨에 살았고, 시하와 기스바가 그들을 맡았다.
22예루살렘의 레위 사람 지휘자는 아삽 자손인 노래하는 사람 가운데 미가의 아들 맛다냐, 그의 아들 하사뱌, 그의 아들 바니, 그의 아들 웃시였다. 그는 하나님의 성전 일을 맡았다.
23노래하는 사람들에게는 왕의 명령이 있어 날마다 필요한 몫을 정해 공급하게 되어 있었다.
24유다의 아들 세라의 자손인 므세사벨의 아들 브다히야가 백성에 관한 모든 일에서 왕을 보좌했다.
25들판의 마을들 가운데 유다 자손 일부는 기럇아르바와 그 주변 마을, 디본과 그 주변 마을, 여갑스엘과 그 마을들에 살았고,
26예수아와 몰라다와 벳벨렛,
27하살수알과 브엘세바와 그 주변 마을,
28시글락과 므고나와 그 주변 마을,
29에느림몬과 소라와 야르뭇,
30사노아와 아둘람과 그 마을들, 라기스와 그 들판, 아세가와 그 주변 마을에 살았다. 그들은 브엘세바에서 힌놈 골짜기까지 자리 잡았다.
31베냐민 자손은 게바와 믹마스와 아야와 벧엘과 그 주변 마을,
32아나돗과 놉과 아나냐,
33하솔과 라마와 깃다임,
34하딧과 스보임과 느발랏,
35로드와 오노와 장인들의 골짜기에 살았다.
36유다에 속했던 레위 사람의 일부 집단은 베냐민에 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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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함께 올라온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이러하다. 스라야, 예레미야, 에스라,
2아마랴, 말룩, 핫두스,
3스가냐, 르훔, 므레못,
4잇도, 긴느도이, 아비야,
5미야민, 마아댜, 빌가,
6스마야, 요야립, 여다야,
7살루, 아목, 힐기야, 여다야였다. 이들은 예수아 시대 제사장들과 그 동료들의 우두머리였다.
8레위 사람은 예수아, 빈누이, 갓미엘, 세레뱌, 유다, 그리고 감사 찬송을 맡은 맛다냐와 그의 동료들이었다.
9박부갸와 운니와 그 동료들은 직무를 따라 그들 맞은편에 섰다.
10예수아는 요야김을 낳았고, 요야김은 엘리아십을, 엘리아십은 요야다를 낳았다.
11요야다는 요나단을 낳았고, 요나단은 얏두아를 낳았다.
12요야김 시대에 제사장 집안의 우두머리는 이러했다. 스라야 집안에는 므라야, 예레미야 집안에는 하나냐,
13에스라 집안에는 므술람, 아마랴 집안에는 여호하난,
14말루기 집안에는 요나단, 스바냐 집안에는 요셉,
15하림 집안에는 아드나, 므라욧 집안에는 헬개,
16잇도 집안에는 스가랴, 긴느돈 집안에는 므술람,
17아비야 집안에는 시그리, 미냐민 집안과 모아댜 집안에는 빌대,
18빌가 집안에는 삼무아, 스마야 집안에는 여호나단,
19요야립 집안에는 맛드내, 여다야 집안에는 웃시,
20살래 집안에는 갈래, 아목 집안에는 에벨,
21힐기야 집안에는 하사뱌, 여다야 집안에는 느다넬이었다.
22엘리아십과 요야다와 요하난과 얏두아 시대 레위 집안의 우두머리들과 제사장 집안의 우두머리들은 페르시아 사람 다리오가 다스리던 때까지 기록되었다.
23레위 자손 가운데 집안의 우두머리들은 엘리아십의 아들 요하난 시대까지 연대기에 기록되었다.
24레위 사람의 우두머리는 하사뱌와 세레뱌와 갓미엘의 아들 예수아였다. 그들의 동료들은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명령대로 조별로 서로 마주 서서 찬양하고 감사했다.
25맛다냐와 박부갸와 오바댜와 므술람과 달몬과 악굽은 문지기로서 성문 창고를 지켰다.
26이 사람들은 요사닥의 손자이며 예수아의 아들인 요야김 시대, 총독 느헤미야와 제사장이며 율법 학자인 에스라 시대에 살았다.
27예루살렘 성벽을 봉헌할 때 사람들은 레위 사람들을 그들이 사는 모든 곳에서 찾아 예루살렘으로 데려왔다. 감사 찬송과 노래와 심벌즈와 수금과 리라를 연주하며 기쁘게 봉헌식을 거행하기 위해서였다.
28노래하는 사람들의 자손은 예루살렘 주위 평지와 느도바 사람들의 마을들,
29벳길갈과 게바와 아스마웻 들판에서 모였다. 노래하는 사람들이 예루살렘 둘레에 자기 마을을 세웠기 때문이다.
30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자신들을 정결하게 하고, 이어 백성과 성문들과 성벽을 정결하게 했다.
31나는 유다 지도자들을 성벽 위로 올라가게 하고 큰 감사 찬송대를 둘로 나누어 세웠다. 한 찬송대는 성벽 위에서 오른쪽 거름문 쪽으로 행진했다.
32그 뒤를 호세야와 유다 지도자의 절반이 따랐고,
33아사랴, 에스라, 므술람,
34유다, 베냐민, 스마야, 예레미야가 따랐다.
35제사장 자손 가운데 일부는 나팔을 들었다. 그 가운데 스가랴는 아삽의 현손이며 삭굴의 증손이며 미가야의 손자이며 맛다냐의 아들이며 스마야의 아들인 요나단의 아들이었다.
36그의 동료 스마야, 아사렐, 밀랠래, 길랠래, 마애, 느다넬, 유다, 하나니는 하나님의 사람 다윗의 악기를 들었다. 율법 학자 에스라가 그들 앞에 섰다.
37그들은 샘문을 지나 곧장 다윗성의 계단을 올라갔다. 성벽 오르막길을 따라 다윗 궁전 위를 지나 동쪽 물문까지 갔다.
38다른 감사 찬송대는 반대 방향으로 갔다. 나와 백성의 절반이 그 뒤를 따라 성벽 위 화덕망대에서 넓은 성벽까지 갔고,
39에브라임문 위와 옛문 위와 어문과 하나넬망대와 함메아망대를 지나 양문까지 갔다. 그들은 경비문에서 멈추었다.
40두 감사 찬송대는 하나님의 성전에 자리를 잡았다. 나도 관리의 절반과 함께 자리를 잡았다.
41제사장 엘리아김, 마아세야, 미냐민, 미가야, 엘료에내, 스가랴, 하나냐는 나팔을 들었고,
42마아세야, 스마야, 엘르아살, 웃시, 여호하난, 말기야, 엘람, 에셀도 함께했다. 노래하는 사람들이 지휘자 이스라히야의 인도로 큰 소리를 냈다.
43그날 백성은 큰 제사를 드리고 기뻐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큰 기쁨을 주셨기 때문이다. 여자들과 아이들도 기뻐하여 예루살렘의 기쁨 소리가 멀리까지 들렸다.
44그날 사람들을 임명하여 예물과 첫 수확과 십일조를 보관하는 창고 방들을 맡겼다. 그들은 율법에 정한 제사장과 레위 사람의 몫을 성읍 주위의 밭에서 거두어 그 방들에 두었다. 유다 사람들이 직무를 수행하는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기쁘게 여겼기 때문이다.
45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직무와 정결 예식을 수행했다. 노래하는 사람들과 문지기들도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의 명령에 따라 자기 직무를 수행했다.
46옛날 다윗과 아삽 시대부터 노래하는 사람들의 지휘자들이 있었고,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감사의 노래가 있었다.
47스룹바벨 시대와 느헤미야 시대에 온 이스라엘은 노래하는 사람들과 문지기에게 날마다 필요한 몫을 주었다. 또 레위 사람에게 돌아갈 것을 구별해 주었고, 레위 사람들은 아론 자손에게 돌아갈 것을 구별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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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그날 백성이 듣는 데서 모세의 책을 읽었다. 그 책에는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이 하나님의 회중에 영원히 들어오지 못한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2그들이 빵과 물을 가지고 이스라엘 자손을 맞이하지 않았고, 오히려 발람을 고용해 저주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께서는 그 저주를 복으로 바꾸셨다.
3백성은 이 율법을 듣고 이스라엘 가운데 섞여 있던 모든 사람을 분리했다.
4이보다 앞서 우리 하나님의 성전 창고 방을 맡았던 제사장 엘리아십은 도비야와 가까운 관계였으므로,
5그에게 큰 방 하나를 마련해 주었다. 전에는 그곳에 곡식제물과 유향과 기물과 레위 사람과 노래하는 사람과 문지기에게 돌아갈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 그리고 제사장에게 줄 예물을 두었다.
6이 모든 일이 일어날 때 나는 예루살렘에 없었다. 바빌로니아 왕 아닥사스다 제삼십이년에 내가 왕에게 갔다가 얼마 뒤 왕에게 허락을 청해,
7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때 나는 엘리아십이 하나님의 성전 뜰에 도비야를 위한 방을 마련해 준 악한 일을 알게 되었다.
8나는 몹시 불쾌하여 도비야 집안의 모든 물건을 그 방 밖으로 내던졌다.
9그리고 명령하여 창고 방들을 정결하게 한 뒤 하나님의 성전 기물과 곡식제물과 유향을 다시 그곳에 가져다 놓았다.
10나는 레위 사람들에게 돌아갈 몫이 지급되지 않아 직무를 맡은 레위 사람들과 노래하는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밭으로 달아난 것도 알게 되었다.
11그래서 관리들을 꾸짖으며 ‘어찌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버려두었습니까?’라고 물었다. 나는 레위 사람들을 다시 모아 각자의 자리에 세웠다.
12그러자 온 유다 사람이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창고로 가져왔다.
13나는 제사장 셀레먀와 율법 학자 사독과 레위 사람 브다야를 창고 책임자로 세우고, 맛다냐의 손자이며 삭굴의 아들인 하난을 보조자로 세웠다. 그들은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 여겨졌고 동료들에게 몫을 나누어 주는 일을 맡았다.
14‘나의 하나님, 이 일로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제가 나의 하나님의 성전과 그 직무를 위해 행한 한결같은 일을 지우지 마십시오.’
15그 무렵 나는 유다 사람들이 안식일에 포도주 틀을 밟고 곡식 단을 가져와 나귀에 싣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포도주와 포도와 무화과와 온갖 짐도 안식일에 예루살렘으로 가져왔다. 나는 그들이 먹을거리를 파는 그날에 그들에게 경고했다.
16예루살렘에 사는 두로 사람들도 물고기와 온갖 상품을 가져와 안식일에 예루살렘에서 유다 자손에게 팔았다.
17나는 유다의 귀족들을 꾸짖으며 말했다. ‘여러분이 안식일을 더럽히며 저지르는 이 악한 일이 무엇입니까?
18여러분의 조상들이 이렇게 행하여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와 이 성읍에 이 모든 재앙을 내리신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여러분은 안식일을 더럽혀 이스라엘에 진노를 더하고 있습니다.’
19안식일이 시작되기 전 예루살렘 성문에 그늘이 드리우기 시작하자 나는 문들을 닫으라고 명령하고 안식일이 지난 뒤까지 열지 못하게 했다. 또 내 부하 몇 사람을 성문에 세워 안식일에는 어떤 짐도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20상인들과 온갖 상품을 파는 사람들이 예루살렘 밖에서 한두 번 밤을 보냈다.
21나는 그들에게 경고했다. ‘어째서 성벽 앞에서 밤을 보내고 있습니까? 다시 그러면 내가 여러분에게 손을 대겠습니다.’ 그때부터 그들은 안식일에 오지 않았다.
22나는 레위 사람들에게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와서 성문을 지켜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라고 명령했다. ‘나의 하나님, 이 일도 저를 위해 기억하시고 주님의 크신 한결같은 사랑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23그 무렵 나는 아스돗 여자와 암몬 여자와 모압 여자를 아내로 맞은 유다 남자들을 보았다.
24그들의 자녀 절반은 아스돗 말을 했고 유다 말을 할 줄 몰랐으며, 각 민족의 말을 사용했다.
25나는 그 남자들을 꾸짖고 저주했으며,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을 때리고 머리털을 뽑았다. 그리고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게 하며 말했다. ‘여러분의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지 말고, 그들의 딸들을 여러분의 아들이나 여러분 자신의 아내로 맞지 마십시오.
26이스라엘 왕 솔로몬도 이런 일 때문에 죄를 지은 것이 아닙니까? 많은 민족 가운데 그와 같은 왕이 없었고 그는 자기 하나님께 사랑받아 하나님께서 그를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지만, 이방 여자들이 그마저 죄짓게 했습니다.
27그런데 여러분이 이 모든 큰 악을 행하고 이방 여자들을 아내로 맞아 우리 하나님께 신의를 저버렸다는 말을 우리가 들어야 하겠습니까?’
28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아들 요야다의 아들 가운데 한 사람은 호론 사람 산발랏의 사위였다. 그래서 나는 그를 내게서 쫓아냈다.
29‘나의 하나님, 그들이 제사장 직분과 제사장 및 레위 사람의 언약을 더럽힌 일을 기억해 주십시오.’
30나는 그들을 모든 이방 요소에서 정결하게 하고,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에게 각자의 일을 맡겼다.
31또 정해진 때에 바치는 땔감 예물과 첫 수확을 관리하게 했다. ‘나의 하나님, 저를 기억하시고 선을 베풀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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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역사서

에스더

10장 · 167절

1장

1아하수에로 시대의 일이다. 아하수에로는 인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백이십칠 지방을 다스리는 왕이었다.
2그 무렵 아하수에로 왕은 수산 요새에 있는 왕좌에 앉아 있었다.
3왕은 다스린 지 삼 년째에 모든 고관과 신하를 위해 잔치를 열었다. 페르시아와 메대의 군 지휘관들과 귀족들과 지방 고관들이 왕 앞에 모였다.
4왕은 자기 왕국의 영화로운 부와 위엄 있고 찬란한 자신의 위대함을 여러 날 동안 보여 주었다. 그 기간은 백팔십 일이었다.
5그 기간이 끝나자 왕은 수산 요새에 있는 높고 낮은 모든 백성을 위해 왕궁 정원 뜰에서 이레 동안 잔치를 열었다.
6흰색과 녹색과 청색 천이 고운 모시와 자주색 끈으로 은고리에 매달려 대리석 기둥에 걸려 있었다. 금과 은으로 만든 평상들은 여러 빛깔의 값진 돌을 깐 바닥 위에 놓여 있었다.
7금잔으로 술을 마셨는데 잔마다 모양이 달랐다. 왕의 술은 왕의 재력에 맞게 넉넉히 제공되었다.
8술을 마실 때에는 규정에 따라 억지로 권하지 않았다. 왕이 궁전의 모든 관리에게 각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하게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9와스디 왕비도 아하수에로 왕의 왕궁에서 여자들을 위한 잔치를 열었다.
10일곱째 날 왕은 술로 기분이 좋아져 자기를 섬기는 일곱 내시, 곧 므후만과 비스다와 하르보나와 빅다와 아박다와 세달과 가르가스에게 명령했다.
11그는 왕관을 쓴 와스디 왕비를 왕 앞으로 데려와 백성과 고관들에게 그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라고 했다. 왕비의 모습이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12그러나 와스디 왕비는 내시들이 전한 왕의 명령을 따라오기를 거부했다. 왕은 크게 화를 내고 분노가 속에서 타올랐다.
13왕은 때를 분별하는 현자들에게 물었다. 왕의 일은 법과 재판을 아는 모든 사람 앞에서 논의하는 관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14왕과 가장 가까운 사람은 가르스나와 세달과 아드마다와 다시스와 메레스와 마르스나와 므무간, 곧 왕을 직접 뵙고 왕국에서 높은 자리에 앉은 페르시아와 메대의 일곱 고관이었다.
15왕이 물었다. ‘와스디 왕비가 내시들을 통해 전한 아하수에로 왕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으니, 법대로 그를 어떻게 해야 하겠소?’
16므무간이 왕과 고관들 앞에서 대답했다. ‘와스디 왕비는 왕에게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 아하수에로 왕의 모든 지방에 있는 모든 고관과 백성에게도 잘못했습니다.
17왕비가 한 일이 모든 여자에게 알려지면 여자들은 ‘아하수에로 왕이 와스디 왕비를 자기 앞으로 데려오라고 명령했지만 왕비는 오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자기 남편을 업신여길 것입니다.
18오늘이라도 왕비가 한 일을 들은 페르시아와 메대의 귀부인들이 왕의 모든 고관에게 같은 말을 할 것입니다. 멸시와 분노가 넘쳐날 것입니다.
19왕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왕의 칙령을 내리고 페르시아와 메대의 법에 기록하여 바꾸지 못하게 하십시오. 와스디는 다시 아하수에로 왕 앞에 나오지 못하게 하고, 왕은 그의 왕비 자리를 그보다 나은 다른 여자에게 주십시오.
20왕께서 내리신 칙령이 넓고 큰 온 왕국에 알려지면 높고 낮은 모든 여자가 자기 남편을 존중할 것입니다.’
21왕과 고관들은 이 제안을 좋게 여겼고 왕은 므무간이 말한 대로 했다.
22왕은 왕의 모든 지방에 문서를 보냈다. 각 지방에는 그 지방의 문자로, 각 민족에게는 그 민족의 언어로 보내 모든 남자가 자기 집을 다스리고 자기 민족의 언어로 말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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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이런 일이 있은 뒤 아하수에로 왕의 분노가 가라앉자, 그는 와스디와 그가 한 일과 그에게 내려진 결정을 생각했다.
2왕을 섬기는 젊은 신하들이 말했다. ‘왕을 위해 아름다운 젊은 처녀들을 찾아보게 하십시오.
3왕께서 왕국의 모든 지방에 관리들을 임명하여 아름다운 젊은 처녀들을 모두 수산 요새의 여자들의 집으로 모으게 하십시오. 그들을 여자들을 맡은 왕의 내시 헤개의 관리 아래 두고 미용품을 주게 하십시오.
4왕의 눈에 드는 젊은 여자를 와스디 대신 왕비로 삼으십시오.’ 이 제안이 왕의 눈에 들어 왕은 그대로 했다.
5수산 요새에 모르드개라는 유다 사람이 있었다. 그는 베냐민 사람 기스의 증손이며 시므이의 손자이며 야일의 아들이었다.
6기스는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왕 여고냐와 함께 사로잡아 간 사람들과 더불어 예루살렘에서 끌려간 사람이었다.
7모르드개는 자기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를 기르고 있었다. 그에게 아버지와 어머니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젊은 여자는 몸매와 모습이 아름다웠다. 부모가 죽은 뒤 모르드개가 그를 자기 딸로 삼았다.
8왕의 명령과 법령이 공포되고 많은 젊은 여자가 수산 요새로 모여 헤개의 관리 아래 놓일 때, 에스더도 붙들려 왕궁으로 가서 여자들을 맡은 헤개의 관리 아래 놓였다.
9에스더는 헤개의 눈에 들어 호의를 얻었다. 그는 서둘러 에스더에게 미용품과 정해진 음식을 주고, 왕궁에서 뽑은 젊은 여자 일곱 명도 주었다. 그리고 에스더와 그의 시녀들을 여자들의 집에서 가장 좋은 곳으로 옮겼다.
10에스더는 자기 민족과 혈통을 밝히지 않았다. 모르드개가 밝히지 말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11모르드개는 에스더가 잘 지내는지,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보려고 날마다 여자들의 집 뜰 앞을 오갔다.
12젊은 여자들은 여자들에게 정해진 규례에 따라 열두 달을 보낸 뒤 차례로 아하수에로 왕에게 갔다. 미용 기간은 몰약 기름을 쓰는 여섯 달과 향품과 여자용 미용품을 쓰는 여섯 달로 채워졌다.
13젊은 여자가 왕에게 갈 때에는 여자들의 집에서 왕궁까지 데려갈 것을 그가 요청하는 대로 모두 주었다.
14그는 저녁에 들어갔다가 아침에 두 번째 여자들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곳은 후궁들을 맡은 왕의 내시 사아스가스가 관리했다. 왕이 그를 좋아하여 이름을 불러 주지 않으면 다시는 왕에게 갈 수 없었다.
15모르드개의 삼촌 아비하일의 딸이며 모르드개가 딸로 삼은 에스더가 왕에게 갈 차례가 되었을 때, 그는 여자들을 맡은 왕의 내시 헤개가 말한 것 말고는 아무것도 요청하지 않았다. 에스더는 보는 모든 사람에게 호의를 얻었다.
16에스더는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린 지 칠 년째 열째 달, 곧 데벳월에 왕궁으로 붙들려 갔다.
17왕은 다른 모든 여자보다 에스더를 사랑했고, 에스더는 모든 처녀보다 왕 앞에서 호의와 총애를 얻었다. 왕은 그의 머리에 왕관을 씌우고 와스디 대신 왕비로 삼았다.
18왕은 모든 고관과 신하를 위해 에스더의 잔치라는 큰 잔치를 열었다. 지방들에는 세금 면제일을 선포하고 왕의 재력에 맞게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19처녀들이 두 번째로 모였을 때 모르드개는 왕의 문에 앉아 있었다.
20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여전히 자기 혈통과 민족을 밝히지 않았다. 그는 모르드개에게 양육받던 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말을 따랐다.
21그 무렵 모르드개가 왕의 문에 앉아 있을 때, 문을 지키는 왕의 내시 두 사람 빅단과 데레스가 분노하여 아하수에로 왕을 해치려고 했다.
22모르드개가 그 일을 알아내 에스더 왕비에게 알렸고,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보고했다.
23조사하여 그 일이 사실로 밝혀지자 두 사람은 나무에 달려 죽었다. 이 일은 왕이 보는 앞에서 왕실 연대기에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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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이런 일이 있은 뒤 아하수에로 왕은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여 함께 있는 모든 고관보다 높은 자리에 앉혔다.
2왕의 문에 있는 모든 신하는 왕이 하만을 두고 내린 명령에 따라 하만에게 무릎을 꿇고 엎드려 절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무릎을 꿇지도 엎드려 절하지도 않았다.
3왕의 문에 있는 신하들이 모르드개에게 ‘어째서 왕의 명령을 어기는가?’라고 물었다.
4그들이 날마다 말해도 모르드개가 듣지 않자, 그의 말이 그대로 받아들여지는지 알아보려고 하만에게 알렸다. 모르드개가 자신이 유다 사람이라고 그들에게 밝혔기 때문이다.
5하만은 모르드개가 자기에게 무릎 꿇거나 엎드려 절하지 않는 것을 보고 분노로 가득 찼다.
6그는 모르드개 한 사람만 해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사람들이 모르드개의 민족을 알려 주었으므로 하만은 아하수에로의 온 왕국에 있는 모르드개의 민족, 곧 모든 유다 사람을 없애려고 했다.
7아하수에로 왕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에 사람들이 하만 앞에서 날과 달을 정하려고 ‘부르’, 곧 제비를 뽑았다. 제비는 열두째 달인 아달월에 떨어졌다.
8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말했다. ‘왕국의 모든 지방에서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져 따로 사는 한 민족이 있습니다. 그들의 법은 다른 모든 민족의 법과 다르고 왕의 법도 따르지 않습니다. 그들을 그대로 두는 것은 왕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9왕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그들을 없애라는 문서를 내리십시오. 그러면 제가 은 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관리들에게 달아 주어 왕의 보물 창고에 넣게 하겠습니다.’
10왕은 손에서 인장 반지를 빼어 유다 사람들의 원수인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었다.
11왕이 하만에게 말했다. ‘그 은도 네게 주고 그 민족도 네게 맡기니 네 눈에 좋은 대로 하여라.’
12첫째 달 십삼일에 왕의 서기관들이 불려 왔다. 하만이 명령한 모든 내용이 왕의 지방 총독들과 각 지방의 총독들과 각 민족의 지도자들에게 기록되었다. 지방마다 그 문자로, 민족마다 그 언어로 썼으며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기록하고 왕의 인장 반지로 봉인했다.
13파발꾼들이 왕의 모든 지방에 문서를 보냈다. 열두째 달인 아달월 십삼일 하루에 젊은이부터 노인까지 아이와 여성을 포함한 모든 유다 사람을 없애고 죽이고 멸하며 그들의 재산을 약탈하라는 내용이었다.
14그 문서의 사본은 각 지방에서 법으로 선포되었고 모든 민족에게 공개되어 그날을 준비하게 했다.
15파발꾼들은 왕의 명령에 재촉받아 출발했고 그 법은 수산 요새에서도 선포되었다. 왕과 하만은 앉아서 술을 마셨지만 수산 성은 혼란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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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모르드개는 일어난 모든 일을 알게 되자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썼다. 그는 성읍 한가운데로 나가 크고 쓰라린 소리로 울부짖었다.
2그는 왕의 문 앞까지만 갔다. 굵은 베옷을 입고 왕의 문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3왕의 명령과 법령이 이르는 각 지방마다 유다 사람들에게 큰 슬픔이 있었고, 그들은 금식하며 울고 통곡했다. 많은 사람이 굵은 베옷과 재 위에 누웠다.
4에스더의 시녀들과 내시들이 와서 이 일을 알려 주자 왕비는 몹시 괴로워했다. 그는 모르드개에게 옷을 보내 입히고 굵은 베옷을 벗기려 했지만 모르드개는 받지 않았다.
5에스더는 왕이 자기를 위해 세운 내시 가운데 하나인 하닥을 불러 모르드개에게 가서 무슨 일이며 왜 그러는지 알아보라고 명령했다.
6하닥은 왕의 문 앞 성읍 광장에 있는 모르드개에게 나갔다.
7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일어난 모든 일과 하만이 유다 사람들을 없애는 대가로 왕의 보물 창고에 달아 주겠다고 한 은의 정확한 액수를 하닥에게 알려 주었다.
8또 수산에서 선포된 말살 법령 문서의 사본을 하닥에게 주어 에스더에게 보여 주고 설명하게 했다. 에스더에게 왕에게 나아가 자기 민족을 위해 은혜를 간청하고 왕 앞에서 요청하라고 명령하게 했다.
9하닥은 돌아와 모르드개의 말을 에스더에게 전했다.
10에스더는 하닥에게 다시 모르드개에게 전하라고 명령했다.
11‘왕의 모든 신하와 왕의 지방 백성은 남자든 여자든 부름받지 않고 안뜰의 왕에게 나아가면 한 가지 법에 따라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왕이 금홀을 내밀어 주는 사람만 살아남습니다. 그런데 저는 왕에게 나아오라는 부름을 받지 못한 지 벌써 삼십 일이나 되었습니다.’
12사람들이 에스더의 말을 모르드개에게 전했다.
13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이렇게 답하라고 했다. ‘왕궁에 있다고 해서 모든 유다 사람 가운데 너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14네가 이런 때에 끝까지 침묵하면 유다 사람들에게 구원과 해방이 다른 곳에서 일어나겠지만, 너와 네 아버지 집안은 사라질 것이다. 네가 바로 이런 때를 위해 왕비의 자리에 이르렀는지 누가 알겠느냐?’
15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이렇게 답하라고 했다.
16‘가서 수산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을 모으고 저를 위해 금식해 주십시오. 사흘 동안 밤낮으로 먹지도 마시지도 마십시오. 저와 제 시녀들도 그렇게 금식하겠습니다. 그런 다음 법을 어기고 왕에게 나아가겠습니다. 제가 죽어야 한다면 죽겠습니다.’
17모르드개는 가서 에스더가 명령한 대로 모두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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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셋째 날 에스더는 왕비의 예복을 입고 왕궁 맞은편 안뜰에 섰다. 왕은 왕궁 문 맞은편 왕실 안의 왕좌에 앉아 있었다.
2왕은 에스더 왕비가 뜰에 서 있는 것을 보고 호의를 베풀어 손에 든 금홀을 에스더에게 내밀었다. 에스더는 가까이 가서 홀 끝에 손을 댔다.
3왕이 말했다. ‘에스더 왕비, 무슨 일이오? 그대의 요청이 무엇이오? 왕국의 절반까지라도 주겠소.’
4에스더가 대답했다. ‘왕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오늘 왕과 하만이 제가 왕을 위해 마련한 잔치에 와 주십시오.’
5왕이 말했다. ‘하만을 서둘러 데려와 에스더의 말대로 하게 하라.’ 왕과 하만은 에스더가 마련한 잔치에 갔다.
6포도주를 마시는 잔치에서 왕이 에스더에게 말했다. ‘그대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오? 들어주겠소. 그대의 요청이 무엇이오? 왕국의 절반까지라도 이루어 주겠소.’
7에스더가 대답했다. ‘제가 바라고 요청하는 것은 이러합니다.
8제가 왕의 눈에 호의를 얻었고, 제가 바라는 것을 들어주고 요청을 이루어 주는 일이 왕께 좋게 여겨진다면, 제가 두 분을 위해 마련할 잔치에 왕과 하만이 와 주십시오. 내일은 왕의 말씀대로 제 요청을 밝히겠습니다.’
9그날 하만은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나왔다. 그러나 왕의 문에 있는 모르드개가 자기 앞에서 일어나지도 떨지도 않는 것을 보자 모르드개에게 분노로 가득 찼다.
10하만은 분노를 억누르고 집으로 갔다. 그는 사람을 보내 친구들과 아내 세레스를 불러 모았다.
11하만은 자기의 영화로운 부와 많은 아들, 왕이 자기를 높여 고관들과 왕의 신하들 위에 세운 모든 일을 그들에게 자랑했다.
12하만은 또 말했다. ‘에스더 왕비가 마련한 잔치에 왕과 함께 초대받은 사람도 나밖에 없소. 내일도 왕과 함께 왕비에게 초대받았소.
13그러나 유다 사람 모르드개가 왕의 문에 앉아 있는 것을 보는 동안에는 이 모든 것도 내게 아무 가치가 없소.’
14그의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가 말했다. ‘높이 쉰 큐빗의 나무 기둥을 세우십시오. 아침에 왕에게 말해 모르드개를 거기에 달게 한 뒤 즐거운 마음으로 왕과 함께 잔치에 가십시오.’ 이 제안이 하만의 눈에 들어 그는 나무 기둥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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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그날 밤 왕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왕이 왕실 연대기인 기억의 책을 가져오라고 명령했고, 사람들이 왕 앞에서 그것을 읽었다.
2그 책에는 문을 지키는 왕의 두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을 해치려고 한 일을 모르드개가 고발했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3왕이 물었다. ‘이 일로 모르드개에게 어떤 영예와 보상을 주었느냐?’ 왕을 섬기는 젊은 신하들이 ‘그에게 아무것도 해 주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했다.
4왕이 물었다. ‘뜰에 누가 있느냐?’ 마침 하만이 자기가 마련한 나무 기둥에 모르드개를 달게 해 달라고 왕에게 말하려고 왕궁 바깥뜰에 들어와 있었다.
5왕의 젊은 신하들이 말했다. ‘하만이 뜰에 서 있습니다.’ 왕이 ‘들어오게 하라’고 말했다.
6하만이 들어오자 왕이 물었다. ‘왕이 영예롭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해 주어야 하겠느냐?’ 하만은 마음속으로 ‘왕이 나보다 누구를 더 영예롭게 하겠는가?’라고 생각했다.
7그래서 하만이 왕에게 말했다. ‘왕께서 영예롭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8왕께서 입으신 왕복과 왕께서 타신 말, 곧 머리에 왕의 관 장식을 씌운 말을 가져오게 하십시오.
9그 옷과 말을 왕의 높은 고관 가운데 한 사람에게 맡겨 왕께서 영예롭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그를 말에 태워 성읍 광장으로 다니며 그 앞에서 ‘왕께서 영예롭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한다’라고 외치게 하십시오.’
10왕이 하만에게 말했다. ‘서둘러 네가 말한 대로 옷과 말을 가져다가 왕의 문에 앉아 있는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그렇게 하라. 네가 말한 것 가운데 하나도 빠뜨리지 마라.’
11하만은 옷과 말을 가져다가 모르드개에게 옷을 입히고 성읍 광장에서 말에 태워 다니며 그 앞에서 ‘왕께서 영예롭게 하기를 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렇게 한다’라고 외쳤다.
12모르드개는 왕의 문으로 돌아갔고, 하만은 슬퍼하며 머리를 가린 채 서둘러 집으로 갔다.
13하만은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아내 세레스와 모든 친구에게 말했다. 그의 현자들과 아내 세레스가 말했다. ‘네가 무너지기 시작한 상대 모르드개가 유다인의 후손이라면 네가 그를 이기지 못하고 반드시 그의 앞에 무너질 것이다.’
14그들이 아직 하만과 말하고 있을 때 왕의 내시들이 와서 에스더가 마련한 잔치로 하만을 급히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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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왕과 하만은 에스더 왕비와 함께 술을 마시러 잔치에 갔다.
2둘째 날 포도주를 마시는 잔치에서 왕이 다시 에스더에게 물었다. ‘에스더 왕비, 그대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오? 들어주겠소. 그대의 요청이 무엇이오? 왕국의 절반까지라도 이루어 주겠소.’
3에스더 왕비가 대답했다. ‘왕이시여, 제가 왕의 눈에 호의를 얻었고 왕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제가 바라는 대로 제 생명을 살려 주시고 제가 요청하는 대로 제 민족을 살려 주십시오.
4저와 제 민족이 팔려서 없어지고 죽고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남녀 종으로 팔리기만 했다면 저는 침묵했을 것입니다. 그런 고난이라면 왕께 끼칠 손해와 견줄 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5아하수에로 왕이 에스더 왕비에게 물었다. ‘그런 일을 하려고 마음먹은 자가 누구며 어디 있소?’
6에스더가 대답했다. ‘원수이며 적인 자는 바로 이 악한 하만입니다.’ 하만은 왕과 왕비 앞에서 두려움에 휩싸였다.
7왕은 분노하여 포도주 잔치 자리에서 일어나 왕궁 정원으로 갔다. 하만은 왕이 자기를 해치기로 마음먹었다는 것을 알고 에스더 왕비에게 자기 생명을 살려 달라고 간청하려고 남아 있었다.
8왕이 왕궁 정원에서 포도주 잔치 방으로 돌아왔을 때 하만은 에스더가 앉아 있던 평상에 엎드려 있었다. 왕이 말했다. ‘이자가 내 앞, 내 집에서 왕비까지 욕보이려 하는가?’ 왕의 입에서 말이 나오자 사람들이 하만의 얼굴을 가렸다.
9왕 앞에 있던 내시 가운데 하나인 하르보나가 말했다. ‘하만의 집에는 왕에게 좋은 일을 말해 준 모르드개를 달려고 하만이 세운 높이 쉰 큐빗의 나무 기둥도 있습니다.’ 왕이 말했다. ‘하만을 거기에 달아라.’
10사람들은 하만이 모르드개를 위해 마련한 나무 기둥에 하만을 달았다. 그러자 왕의 분노가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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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그날 아하수에로 왕은 유다 사람들의 원수 하만의 집과 재산을 에스더 왕비에게 주었다. 에스더가 모르드개와 자신의 관계를 왕에게 밝혔으므로 모르드개는 왕 앞에 나아갔다.
2왕은 하만에게서 거둔 인장 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주었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하만의 집과 재산을 맡겼다.
3에스더는 다시 왕 앞에서 말하며 그의 발 앞에 엎드려 울었다. 그는 아각 사람 하만의 악한 계획, 곧 유다 사람들을 해치려고 꾸민 일을 없애 달라고 간청했다.
4왕이 에스더에게 금홀을 내밀자 에스더는 일어나 왕 앞에 섰다.
5에스더가 말했다. ‘왕께서 좋게 여기시고 제가 왕 앞에 호의를 얻었으며 이 일이 왕께 옳게 보이고 왕이 저를 좋게 여기신다면,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왕의 모든 지방에 있는 유다 사람들을 없애려고 써 보낸 문서들을 철회하는 글을 써 주십시오.
6제 민족에게 닥칠 재앙을 제가 어떻게 보고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제 혈족이 없어지는 일을 어떻게 보고 있을 수 있겠습니까?’
7아하수에로 왕이 에스더 왕비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말했다. ‘하만이 유다 사람들을 해치려고 했으므로 그의 집과 재산을 에스더에게 주었고 그를 나무 기둥에 달았다.
8이제 그대들이 좋게 여기는 대로 왕의 이름으로 유다 사람들에 관한 문서를 쓰고 왕의 인장 반지로 봉인하시오. 왕의 이름으로 쓰고 왕의 인장 반지로 봉인한 문서는 철회할 수 없소.’
9그때 셋째 달, 곧 시완월 이십삼일에 왕의 서기관들이 불려 왔다. 모르드개가 유다 사람들과 인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백이십칠 지방의 지방 총독과 총독과 고관들에게 명령한 모든 내용이 기록되었다. 지방마다 그 문자로, 민족마다 그 언어로, 유다 사람들에게도 그 문자와 언어로 썼다.
10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쓰고 왕의 인장 반지로 봉인하여, 왕실에서 기른 빠른 말들을 탄 파발꾼들을 통해 문서를 보냈다.
11왕은 각 성읍의 유다 사람들에게 함께 모여 자기 생명을 지킬 권한을 주었다. 곧 자기들을 공격하는 어느 민족과 지방의 모든 무장 세력과 그들의 아이들과 여성까지 없애고 죽이고 멸하며 그들의 재산을 약탈할 권한이었다.
12이 일은 아하수에로 왕의 모든 지방에서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에 시행하도록 했다.
13그 문서의 사본은 각 지방에서 법으로 선포되어 모든 민족에게 공개되었다. 유다 사람들은 그날을 준비하여 자기 원수들에게 보복하게 되었다.
14왕실의 빠른 말을 탄 파발꾼들은 왕의 명령에 따라 급히 재촉받아 출발했다. 그 법은 수산 요새에서도 선포되었다.
15모르드개는 청색과 흰색 왕복을 입고 큰 금관을 쓰고 고운 모시와 자주색 겉옷을 두른 채 왕 앞에서 나왔다. 수산 성은 환호하며 기뻐했다.
16유다 사람들에게 빛과 기쁨과 즐거움과 존귀가 있었다.
17왕의 명령과 법령이 이르는 모든 지방과 성읍에서 유다 사람들은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잔치를 벌이고 좋은 날로 지켰다. 그 땅의 여러 민족 가운데 많은 사람이 유다 사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기를 유다 사람이라고 내세웠다.
에스더 장 목록으로

9장

1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에 왕의 명령과 법령이 시행될 때가 왔다. 그날은 유다 사람들의 원수들이 그들을 지배하기를 바랐던 날이었으나 상황이 뒤집혀 유다 사람들이 오히려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지배하게 되었다.
2유다 사람들은 아하수에로 왕의 모든 지방에 있는 자기 성읍들에 모여 그들을 해치려는 자들에게 손을 댔다. 모든 민족에게 유다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이 내려 아무도 그들 앞에 맞서지 못했다.
3모든 지방 고관과 지방 총독과 총독과 왕의 일을 맡은 관리들은 모르드개에 대한 두려움이 그들에게 내렸으므로 유다 사람들을 도왔다.
4모르드개는 왕궁에서 큰 권력을 얻었고 그의 명성은 모든 지방에 퍼졌다. 모르드개의 세력이 점점 커졌기 때문이다.
5유다 사람들은 칼로 자기들의 모든 원수를 쳐서 죽이고 없앴으며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에게 원하는 대로 행했다.
6유다 사람들은 수산 요새에서 오백 명을 죽이고 없앴으며,
7바산다다와 달본과 아스바다와,
8보라다와 아달리야와 아리다다와,
9바마스다와 아리새와 아리대와 왜사다,
10곧 유다 사람들의 원수인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열 아들도 죽였다. 그러나 약탈물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11그날 수산 요새에서 죽은 사람의 수가 왕에게 보고되었다.
12왕이 에스더 왕비에게 말했다. ‘유다 사람들이 수산 요새에서 오백 명과 하만의 열 아들을 죽이고 없앴소. 왕의 다른 지방에서는 무엇을 했겠소? 그대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오? 들어주겠소. 또 무엇을 요청하오? 이루어 주겠소.’
13에스더가 대답했다. ‘왕께서 좋게 여기신다면 수산의 유다 사람들이 내일도 오늘의 법대로 행하게 해 주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신을 나무 기둥에 달게 해 주십시오.’
14왕은 그렇게 하라고 명령했다. 수산에 법령이 선포되었고 사람들은 하만의 열 아들의 시신을 나무 기둥에 달았다.
15수산의 유다 사람들은 아달월 십사일에도 모여 수산에서 삼백 명을 죽였다. 그러나 약탈물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16왕의 여러 지방에 있던 나머지 유다 사람들도 모여 자기 생명을 지키고 원수들에게서 벗어났다. 그들은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 칠만 오천 명을 죽였으나 약탈물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17이 일은 아달월 십삼일에 일어났다. 그들은 십사일에 쉬며 그날을 잔치와 기쁨의 날로 삼았다.
18수산의 유다 사람들은 십삼일과 십사일에 모였고 십오일에 쉬며 그날을 잔치와 기쁨의 날로 삼았다.
19그러므로 성벽 없는 성읍에 사는 지방의 유다 사람들은 아달월 십사일을 기쁨과 잔치와 좋은 날로 지키며 서로 음식 몫을 보낸다.
20모르드개는 이 일들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모든 지방에 있는 가깝고 먼 모든 유다 사람에게 문서를 보냈다.
21그는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키게 했다.
22이날들은 유다 사람들이 자기 원수들에게서 벗어난 날이며, 그 달은 그들에게 슬픔이 기쁨으로, 애도가 좋은 날로 바뀐 달이었다. 그들은 이날들을 잔치와 기쁨의 날로 지키고 서로 음식 몫을 보내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어야 했다.
23유다 사람들은 자기들이 시작하여 행한 일과 모르드개가 써 보낸 내용을 받아들였다.
24이는 모든 유다 사람의 원수인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유다 사람들을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고, 그들을 혼란에 빠뜨려 없애려고 ‘부르’, 곧 제비를 뽑았기 때문이다.
25그러나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갔을 때 왕은 문서로 명령하여, 하만이 유다 사람들을 해치려고 꾸민 악한 계획이 자기 머리로 돌아가게 했다. 사람들은 하만과 그의 아들들을 나무 기둥에 달았다.
26그래서 사람들은 ‘부르’라는 말에서 이 날들을 ‘부림’이라고 불렀다. 이 문서의 모든 내용과 그들이 이 일에서 본 것과 자기들에게 닥친 일 때문에,
27유다 사람들은 자기들과 자기 후손과 자기들에게 합류한 모든 사람이 기록된 때에 따라 해마다 이 이틀을 반드시 지키기로 확정하고 받아들였다.
28이날들은 모든 세대와 집안과 지방과 성읍에서 기억되고 지켜져야 한다. 이 부림절은 유다 사람들 가운데서 사라지지 않고 그 기념은 그 후손에게서 끊어지지 않아야 한다.
29아비하일의 딸 에스더 왕비와 유다 사람 모르드개는 부림절에 관한 이 둘째 문서를 확정하려고 모든 권한을 다해 썼다.
30그들은 아하수에로 왕국의 백이십칠 지방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에게 평화와 진실의 말로 문서를 보냈다.
31이는 유다 사람 모르드개와 에스더 왕비가 정한 대로, 또 유다 사람들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을 위해 금식과 부르짖음에 관한 일을 정한 대로 부림절의 날짜를 확정하기 위한 것이었다.
32에스더의 명령은 부림절에 관한 이 규정을 확정했고 그 내용은 책에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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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아하수에로 왕은 육지와 바다의 섬들에 조세를 부과했다.
2왕의 강력한 권세와 업적, 그리고 왕이 모르드개를 높여 준 일의 자세한 기록은 메대와 페르시아 왕들의 연대기에 기록되어 있다.
3유다 사람 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 다음가는 사람이었고 유다 사람들 가운데 큰 인물이었으며 많은 동족에게 사랑받았다. 그는 자기 민족의 복리를 추구하고 그 모든 후손에게 평화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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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시가서

욥기

42장 · 1,070절

1장

1우스 땅에 욥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는 온전하고 올곧으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사람이었다.
2그에게 아들 일곱과 딸 셋이 태어났다.
3그의 가축은 양 칠천 마리, 낙타 삼천 마리, 소 오백 쌍, 암나귀 오백 마리였고 종도 매우 많았다. 그는 동방의 모든 사람 가운데 가장 큰 인물이었다.
4그의 아들들은 정해진 자기 날마다 각자의 집에서 잔치를 열고, 세 자매도 불러 함께 먹고 마셨다.
5잔치 날들이 한 차례 지나가면 욥은 자녀들을 불러 정결하게 했다.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자녀 모두의 수에 맞추어 번제를 드렸다. 욥은 ‘내 자녀들이 죄를 짓고 마음으로 하나님을 저주했을지도 모른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욥은 언제나 이렇게 했다.
6어느 날 하나님의 아들들이 주님 앞에 서려고 왔고, 그 고발자, 곧 사탄도 그들 가운데 왔다.
7주님께서 고발자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에서 왔느냐?’ 고발자가 주님께 대답했다. ‘땅을 두루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8주님께서 고발자에게 말씀하셨다. ‘내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땅에는 그와 같은 사람이 없다. 그는 온전하고 올곧으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사람이다.’
9고발자가 주님께 대답했다. ‘욥이 아무런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
10주님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사방으로 울타리처럼 지켜 주시지 않았습니까? 주님께서 그가 손으로 하는 일을 복되게 하셔서 그의 가축이 온 땅에 퍼졌습니다.
11그러나 이제 손을 내밀어 그가 가진 모든 것을 건드려 보십시오. 그러면 그가 틀림없이 주님을 면전에서 저주할 것입니다.’
12주님께서 고발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네 손에 맡긴다. 다만 그 사람에게는 손을 대지 마라.’ 그러자 고발자는 주님 앞에서 물러갔다.
13어느 날 욥의 아들딸들이 맏형의 집에서 음식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고 있었다.
14그때 한 전령이 욥에게 와서 말했다. ‘소들은 밭을 갈고 암나귀들은 그 곁에서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15그런데 스바 사람들이 들이닥쳐 가축을 빼앗고 종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 일을 알려 드리러 왔습니다.’
16그가 아직 말하고 있는데 또 한 사람이 와서 말했다.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 양들과 종들을 태워 삼켰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 일을 알려 드리러 왔습니다.’
17그가 아직 말하고 있는데 또 한 사람이 와서 말했다. ‘갈대아 사람들이 세 무리로 나뉘어 낙타를 덮쳐 빼앗고 종들을 칼로 죽였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 일을 알려 드리러 왔습니다.’
18그가 아직 말하고 있는데 또 한 사람이 와서 말했다. ‘주인님의 아들딸들이 맏형의 집에서 음식을 먹고 포도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19그런데 광야 건너편에서 큰 바람이 불어와 집의 네 모퉁이를 치자 집이 젊은이들 위로 무너져 그들이 죽었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남아 이 일을 알려 드리러 왔습니다.’
20욥은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었다. 그는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21말했다. ‘나는 어머니의 모태에서 맨몸으로 나왔고 맨몸으로 그곳에 돌아갈 것이다. 주님께서 주셨고 주님께서 가져가셨으니 주님의 이름이 찬송받기를 바란다.’
22이 모든 일을 겪고도 욥은 죄를 짓지 않았고 하나님께 잘못을 돌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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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또 어느 날 하나님의 아들들이 주님 앞에 서려고 왔고, 그 고발자도 그들 가운데 주님 앞에 서려고 왔다.
2주님께서 고발자에게 물으셨다. ‘너는 어디에서 왔느냐?’ 고발자가 주님께 대답했다. ‘땅을 두루 돌아다니다가 왔습니다.’
3주님께서 고발자에게 말씀하셨다. ‘내 종 욥을 눈여겨보았느냐? 땅에는 그와 같은 사람이 없다. 그는 온전하고 올곧으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난 사람이다. 네가 나를 부추겨 아무 까닭 없이 그를 삼키게 했지만 그는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고 있다.’
4고발자가 주님께 대답했다. ‘가죽은 가죽으로 갚는 법입니다. 사람은 자기 생명을 위해 가진 모든 것을 내놓습니다.
5그러나 이제 손을 내밀어 그의 뼈와 살을 건드려 보십시오. 그러면 그가 틀림없이 주님을 면전에서 저주할 것입니다.’
6주님께서 고발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그를 네 손에 맡긴다. 다만 그의 생명은 보존해야 한다.’
7고발자는 주님 앞에서 물러가 욥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심한 종기가 나게 했다.
8욥은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자기 몸을 긁으며 재 가운데 앉아 있었다.
9그의 아내가 말했다. ‘당신은 아직도 온전함을 굳게 지키나요?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세요.’
10욥이 아내에게 말했다. ‘당신은 어리석은 여자들 가운데 하나처럼 말하는구려. 우리가 하나님에게서 좋은 것을 받는다면 나쁜 것도 받지 않겠소?’ 이 모든 일을 겪고도 욥은 입술로 죄를 짓지 않았다.
11욥의 친구 세 사람,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은 욥에게 닥친 이 모든 재앙의 소식을 들었다. 그들은 각자 자기 고장에서 와서 함께 욥을 위로하고 안타까워하기로 약속했다.
12그들은 멀리서 눈을 들어 욥을 보았으나 알아보지 못했다. 소리 높여 울고 각자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해 흙을 뿌려 자기 머리 위에 떨어뜨렸다.
13그들은 이레 동안 밤낮으로 욥과 함께 땅에 앉아 있었다. 욥의 고통이 매우 큰 것을 보았으므로 아무도 그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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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그 뒤에 욥이 입을 열어 자기가 태어난 날을 저주했다.
2욥이 말하기 시작했다.
3‘내가 태어난 그날이 사라져 버리기를, “남자아이가 잉태되었다”라고 알린 그 밤도 사라져 버리기를.
4그날이 어둠이 되기를. 위에 계신 하나님이 그날을 찾지 않으시고 빛도 그 위에 비치지 않기를.
5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그날을 되찾고 구름이 그 위에 머물며 낮을 어둡게 하는 것들이 그날을 두렵게 하기를.
6그 밤을 캄캄함이 붙잡기를. 그 밤이 한 해의 날들 가운데 기뻐하지 못하고 달의 수에도 들지 못하기를.
7그 밤이 열매 없는 밤이 되고 그 안에 기쁜 외침이 들리지 않기를.
8날을 저주하는 자들, 리워야단을 깨울 준비가 된 자들이 그 밤을 저주하기를.
9그 밤의 새벽별들이 어두워지기를. 그 밤이 빛을 기다려도 오지 않고 새벽의 눈꺼풀을 보지 못하기를.
10그 밤이 나를 밴 모태의 문을 닫지 않아 고통을 내 눈에서 숨겨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11어찌하여 나는 모태에서 나올 때 죽지 않았는가? 어찌하여 배에서 나와 숨을 거두지 않았는가?
12어찌하여 무릎이 나를 받아 주었고 젖가슴이 나를 먹여 살렸는가?
13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나는 누워 고요했을 것이고 잠들어 쉬고 있을 것이다.
14자기들을 위해 폐허가 될 건축물을 세웠던 땅의 왕들과 고문들과 함께,
15금을 가진 고관들, 자기 집을 은으로 채웠던 자들과 함께 쉬고 있을 것이다.
16아니면 빛을 보지 못한 아기들처럼, 숨겨져 묻힌 유산된 아이처럼 내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17그곳에서는 악한 자들이 소란을 그치고 기력이 다한 사람들이 쉰다.
18포로들도 함께 평안하여 그들을 몰아붙이는 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
19작은 자와 큰 자가 모두 그곳에 있고 종은 자기 주인에게서 자유롭다.
20어찌하여 고통받는 사람에게 빛을 주고 마음이 쓰라린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가?
21그들은 죽음을 기다려도 죽음은 오지 않는다. 숨겨진 보물을 찾듯 죽음을 찾아 파 내려간다.
22그들은 무덤을 찾으면 몹시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23어찌하여 자기 길이 숨겨지고 하나님이 둘러막으신 사람에게 생명을 주는가?
24내가 음식을 먹기도 전에 탄식이 나오고 내 신음은 물처럼 쏟아진다.
25내가 두려워하던 일이 내게 닥쳤고 내가 무서워하던 일이 찾아왔다.
26내게는 평안도 고요도 쉼도 없고 혼란만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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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했다.
2‘누가 자네에게 말을 건네면 자네가 지치겠는가? 그러나 누가 말을 참을 수 있겠는가?
3보게, 자네는 많은 사람을 가르쳤고 힘 빠진 손들을 강하게 했네.
4자네의 말은 넘어지는 사람을 일으켜 세웠고 휘청거리는 무릎을 굳세게 했네.
5그런데 이제 고난이 자네에게 닥치니 자네가 지치고, 자네를 건드리니 자네가 놀라는군.
6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자네의 확신이 아니었나? 자네가 걸어온 온전한 길이 자네의 희망이 아니었나?
7생각해 보게. 죄 없는 사람이 언제 망한 적이 있는가? 올곧은 사람들이 어디에서 사라진 적이 있는가?
8내가 보니 악을 갈고 고난을 심는 사람은 그대로 거두더군.
9그들은 하나님의 숨결에 망하고 그분의 분노의 바람에 사라지네.
10사자의 포효와 젊은 사자의 울음도 그치고 새끼 사자들의 이빨도 부러지네.
11힘센 사자도 먹이가 없어 죽고 암사자의 새끼들도 흩어지네.
12한 말씀이 몰래 내게 다가왔고 내 귀가 그 가운데 희미한 소리를 들었네.
13사람들이 깊이 잠들 때, 밤의 환상이 생각을 어지럽히는 가운데,
14두려움과 떨림이 나를 덮쳐 내 모든 뼈를 떨게 했네.
15어떤 영이 내 얼굴 앞으로 지나가자 내 몸의 털이 곤두섰네.
16그것이 멈추어 섰지만 나는 그 모습을 알아보지 못했네. 한 형상이 내 눈앞에 있었고, 고요 속에서 나는 한 목소리를 들었네.
17‘죽을 사람이 하나님보다 의로울 수 있는가? 사람이 자기를 지으신 분보다 깨끗할 수 있는가?
18보아라, 그분은 자기 종들도 신뢰하지 않으시고 자기 천사들에게서도 잘못을 찾으신다.
19하물며 흙집에 살며 그 기초가 티끌에 놓인 사람들은 어떠하겠는가? 그들은 나방보다 더 쉽게 짓밟힌다.
20아침부터 저녁 사이에 산산이 부서지고 아무도 마음 쓰지 않는 동안 영원히 사라진다.
21그들 안의 생명의 줄이 뽑히면 지혜를 얻지 못한 채 죽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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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그러니 불러 보게. 자네에게 대답할 이가 있는가? 거룩한 이들 가운데 누구에게 향하겠는가?
2분노는 어리석은 사람을 죽이고 질투는 미련한 사람의 목숨을 끊네.
3나는 어리석은 사람이 뿌리내리는 것을 보았지만 갑자기 그의 집을 저주했네.
4그의 자녀들은 구원에서 멀어지고 성문에서 짓밟혀도 구해 줄 사람이 없네.
5굶주린 사람이 그의 수확을 먹어 치우고 가시 울타리 안에 있는 것까지 가져가며 목마른 자가 그의 재산을 삼키네.
6재앙은 티끌에서 나오지 않고 고난은 땅에서 싹트지 않네.
7불꽃이 위로 날아오르듯 사람은 고난을 겪도록 태어나네.
8나라면 하나님을 찾고 내 사정을 하나님께 맡기겠네.
9그분은 헤아릴 수 없이 큰일을 하시고 셀 수 없이 놀라운 일을 행하시네.
10땅 위에 비를 내리시고 들판에 물을 보내시며,
11낮은 사람을 높은 곳에 두시고 슬퍼하는 사람을 구원의 높은 곳에 올리시네.
12교활한 자들의 계획을 꺾으셔서 그들의 손이 성공을 이루지 못하게 하시고,
13지혜롭다는 자들을 자기 꾀에 걸리게 하시니 교묘한 자들의 계획이 급히 무너지네.
14그들은 낮에도 어둠을 만나고 한낮에도 밤처럼 더듬네.
15그러나 하나님은 가난한 사람을 그들의 입이라는 칼과 강한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네.
16그러므로 가난한 사람에게 희망이 있고 불의는 입을 다무네.
17보게, 하나님께 꾸지람받는 사람은 복되네. 그러니 전능자의 징계를 거부하지 말게.
18그분은 상처를 입히시지만 싸매시고, 치시지만 그분의 두 손으로 낫게 하시네.
19여섯 가지 고난에서 자네를 건지시고 일곱 번째에도 재앙이 자네를 건드리지 못하게 하실 것이네.
20기근 때에는 죽음에서 자네를 구해 내시고 전쟁 때에는 칼의 세력에서 건지실 것이네.
21혀의 채찍을 피해 숨게 하시니 파괴가 닥쳐와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네.
22파괴와 굶주림을 비웃고 땅의 짐승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네.
23들판의 돌들과도 언약을 맺고 들짐승도 자네와 평화롭게 지낼 것이네.
24자네는 자기 장막이 평안한 줄 알게 되고 거처를 살펴도 아무것도 잃지 않을 것이네.
25자네의 후손이 많고 자손이 땅의 풀처럼 번성하는 것을 알게 될 것이네.
26제철에 곡식 단을 거두어들이듯 자네는 기력이 가득한 나이에 무덤으로 들어갈 것이네.
27보게, 우리가 이것을 조사했는데 참으로 그러하네. 잘 듣고 자네 자신을 위해 알아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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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욥이 대답했다.
2‘내 괴로움을 제대로 달아 보고 내 재앙도 함께 저울에 올릴 수 있다면 좋겠다.
3지금 그것은 바다의 모래보다 더 무거울 것이다. 그래서 내 말이 거칠게 쏟아졌다.
4전능자의 화살이 내 안에 박혀 내 영이 그 독을 마시고, 하나님의 공포가 나를 향해 줄지어 서 있다.
5들나귀가 풀이 있는데 울겠는가? 소가 먹이를 앞에 두고 울겠는가?
6싱거운 것을 소금 없이 먹을 수 있는가? 미끈한 즙에 무슨 맛이 있는가?
7내 마음은 그런 것에 손대기를 거부한다. 그것들은 내게 역겨운 음식이다.
8내 요청이 이루어지고 하나님께서 내가 바라는 것을 허락하신다면 좋겠다.
9하나님께서 기꺼이 나를 짓누르시고 손을 놓아 내 생명을 끊으신다면 좋겠다.
10그러면 그것이 여전히 내 위로가 될 것이다. 고통이 나를 아끼지 않아도 나는 기뻐할 수 있다. 내가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부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1내게 무슨 힘이 있어 더 기다리겠는가? 내 끝이 어떠하기에 계속 참고 살겠는가?
12내 힘이 돌의 힘인가? 내 몸이 청동인가?
13참으로 내 안에는 나를 도울 힘이 없고 지혜로운 방도도 내게서 쫓겨났다.
14절망한 사람은 전능자 경외를 버렸다 하더라도 친구에게서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야 한다.
15내 형제들은 계절성 급류처럼, 물이 흘러가 버리는 골짜기 시내처럼 나를 배신했다.
16그 시내들은 얼음 때문에 검게 보이고 눈이 그 위에 숨어 있지만,
17더워지면 물이 사라지고 날이 뜨거워지면 있던 자리에서 말라 버린다.
18대상들의 길은 물을 찾아 굽이치다가 황무지로 올라가 사라진다.
19데마의 대상들이 바라보고 스바의 여행자들이 그 시내를 기대하지만,
20그들은 믿었던 것 때문에 수치를 당하고 그곳에 이르러 당황한다.
21이제 자네들도 내게 그와 같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었네. 무서운 일을 보자 두려워하는군.
22내가 언제 ‘내게 무엇을 달라, 자네들의 재산에서 나를 위해 뇌물을 내라’고 말했는가?
23내가 언제 ‘원수의 손에서 나를 구해 달라, 폭력적인 자들의 손에서 나를 되찾아 달라’고 말했는가?
24나를 가르쳐 보게. 그러면 내가 잠잠하겠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깨닫게 해 주게.
25올바른 말은 얼마나 힘이 있는가! 그러나 자네들의 책망은 무엇을 입증하는가?
26자네들은 말을 책망할 생각인가? 절망한 사람의 말은 바람처럼 여기는가?
27자네들은 고아를 놓고 제비까지 뽑고 자기 친구를 흥정해 넘길 사람들이네.
28그러니 이제 기꺼이 나를 똑바로 바라보게. 내가 자네들의 얼굴 앞에서 거짓말하겠는가?
29돌이켜 보게. 불의가 없게 하게. 다시 돌이켜 보게. 이 일에서 내 의로움이 아직 걸려 있네.
30내 혀에 불의가 있는가? 내 입천장이 재앙을 분별하지 못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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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땅 위에서 사는 사람에게는 고된 복무가 있지 않은가? 그의 날들은 품꾼의 날들과 같지 않은가?
2그는 그늘을 간절히 바라는 종과 같고 자기 품삯을 기다리는 품꾼과 같다.
3그처럼 나는 무익한 여러 달을 내 몫으로 받았고 괴로운 밤들을 배정받았다.
4누우면 ‘언제 일어날까?’ 하고 말하지만 밤은 길게 이어지고, 새벽까지 뒤척임에 지친다.
5내 몸은 구더기와 흙덩이로 뒤덮였고 내 피부는 굳었다가 터진다.
6내 날들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게 지나가며 희망도 없이 끝나 간다.
7기억해 주십시오. 내 생명은 한 번 지나가는 숨이며 내 눈은 다시 좋은 것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8나를 바라보던 눈도 더는 나를 보지 못할 것입니다. 주님의 눈이 나를 찾으셔도 나는 이미 없을 것입니다.
9구름이 사라져 없어지듯 스올로 내려가는 사람은 다시 올라오지 못합니다.
10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그가 있던 자리도 더는 그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11그러므로 나도 내 입을 다물지 않겠습니다. 내 영의 괴로움 속에서 말하고 내 마음의 쓰라림 속에서 탄식하겠습니다.
12내가 바다입니까, 바다 괴물입니까? 어찌하여 주님은 나를 감시하십니까?
13내가 ‘내 침상이 나를 위로하고 내 잠자리가 내 탄식을 덜어 주겠지’ 하고 생각하면,
14주님은 꿈으로 나를 놀라게 하시고 환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십니다.
15그래서 내 마음은 이 몸으로 사느니 목 졸려 죽는 것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16나는 내 삶이 싫습니다. 영원히 살 것도 아니니 나를 내버려 두십시오. 내 날들은 한낱 숨결입니다.
17사람이 무엇이기에 주님은 그를 크게 여기시고 그에게 마음을 두십니까?
18어찌하여 아침마다 그를 찾아오시고 순간마다 그를 시험하십니까?
19언제까지 나에게서 눈을 돌리지 않으시고 침 한 번 삼킬 틈도 주지 않으시렵니까?
20내가 죄를 지었다면 사람을 지켜보시는 분이여, 내가 주님께 무엇을 했다는 말입니까? 어찌하여 나를 주님의 표적으로 삼으셔서 내가 나 자신에게 짐이 되게 하셨습니까?
21어찌하여 내 반역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내 죄악을 없애 주지 않으십니까? 이제 나는 티끌 속에 누울 것입니다. 주님이 나를 찾으셔도 나는 이미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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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했다.
2‘언제까지 그런 말을 하겠는가? 자네 입에서 나오는 말은 거센 바람과 같네.
3하나님이 어찌 정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전능자가 어찌 공의를 굽게 하시겠는가?
4자네의 자녀들이 그분께 죄를 지었기 때문에 그분이 그들을 그 죄의 손에 넘기신 것이네.
5그러나 자네가 간절히 하나님을 찾고 전능자께 은혜를 구하며,
6자네가 참으로 깨끗하고 올곧다면, 그분이 지금이라도 자네를 위해 일어나셔서 자네의 의로운 거처를 회복시키실 것이네.
7자네의 시작은 보잘것없어 보여도 마지막은 아주 크게 될 것이네.
8이전 세대에게 물어보고 그들의 조상들이 알아낸 것을 살펴보게.
9우리는 어제 태어난 사람들 같아 아는 것이 없고, 땅 위의 우리 날들은 그림자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네.
10그들이 자네를 가르쳐 말해 주지 않겠는가? 마음에서 우러난 말을 들려주지 않겠는가?
11늪이 없는데 파피루스가 자랄 수 있는가? 물이 없는데 갈대가 무성할 수 있는가?
12아직 푸르고 베이지도 않았는데 다른 풀보다 먼저 마르지 않는가?
13하나님을 잊는 모든 사람의 길도 이와 같고, 하나님을 저버린 사람의 희망도 사라지네.
14그의 확신은 끊어지고 그가 의지하는 것은 거미집에 지나지 않네.
15그가 자기 집에 기대어도 집은 서 있지 못하고 붙잡아도 견디지 못하네.
16그는 햇빛 아래 싱싱한 식물 같아서 그 가지가 동산 위로 뻗어 나가고,
17그 뿌리는 돌무더기에 서로 얽히며 돌집을 찾아 파고드네.
18그러나 그가 자기 자리에서 뽑혀 나가면 그 자리마저 ‘나는 너를 본 적이 없다’고 부인하네.
19보게, 이것이 그가 누리던 길의 기쁨이고, 그가 사라진 흙에서는 다른 것들이 돋아나네.
20보게, 하나님은 온전한 사람을 버리지 않으시고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손을 붙들어 주지도 않으시네.
21그분이 마침내 자네 입을 웃음으로, 자네 입술을 환호로 채우실 것이네.
22자네를 미워하는 자들은 수치를 옷처럼 입고 악한 자들의 장막은 사라질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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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욥이 대답했다.
2‘참으로 나도 그것이 사실임을 아네. 그러나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있겠는가?
3누가 하나님과 따져 보려 해도 천 가지 물음 가운데 하나도 대답하지 못할 것이네.
4그분은 마음이 지혜롭고 힘이 강하시니, 누가 그분께 맞서고도 무사할 수 있겠는가?
5그분은 산들이 미처 알기도 전에 그것들을 옮기시고 분노 가운데 뒤엎으시며,
6땅을 그 자리에서 흔드시니 그 기둥들이 떨린다.
7그분이 해에게 명령하시면 해가 떠오르지 못하고 별들을 봉인하신다.
8그분 홀로 하늘을 펼치시고 바다의 높은 물결을 밟으신다.
9그분은 큰곰자리와 오리온자리와 플레이아데스성단과 남쪽 하늘의 별자리들을 만드셨다.
10그분은 헤아릴 수 없이 큰일을 하시고 셀 수 없이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
11그분이 내 곁을 지나가셔도 나는 보지 못하고 스쳐 가셔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12그분이 무엇을 낚아채시면 누가 되돌릴 수 있겠는가? 누가 그분께 ‘무엇을 하십니까?’ 하고 따질 수 있겠는가?
13하나님은 분노를 거두지 않으시니 라합을 돕는 세력들도 그분 아래에 굴복한다.
14그런데 내가 어떻게 그분께 대답하며 그분과 논쟁할 말을 고를 수 있겠는가?
15내가 의롭다 해도 대답하지 못하고 나를 심판하시는 분께 은혜를 구할 수밖에 없다.
16내가 그분을 불러 그분이 대답하신다 해도 내 목소리에 귀 기울이셨다고 믿기 어려울 것이다.
17그분은 폭풍으로 나를 으스러뜨리시고 아무 까닭 없이 내 상처를 늘리신다.
18내가 숨을 돌리지도 못하게 하시고 쓰라림으로 나를 가득 채우신다.
19힘을 겨룬다면 그분이 강하시다. 재판을 벌인다면 누가 나를 법정으로 불러 줄 수 있겠는가?
20내가 의롭다 해도 내 입이 나를 유죄로 만들 것이고, 내가 온전하다 해도 내 입이 나를 비뚤어진 사람으로 만들 것이다.
21나는 온전하다. 그러나 이제 나는 내 자신도 알 수 없고 내 삶이 싫다.
22결국 한 가지다. 그래서 나는 ‘그분은 온전한 사람과 악한 사람을 함께 끝내신다’고 말한다.
23재앙이 갑자기 사람을 죽일 때 그분은 죄 없는 사람의 절망을 비웃으신다.
24땅은 악한 자의 손에 넘겨졌고 그분은 그 재판관들의 얼굴을 가리신다. 그분이 아니라면 대체 누가 그렇게 한단 말인가?
25내 날들은 달리는 사람보다 더 빨리 지나가고 좋은 것을 보지 못한 채 달아난다.
26갈대배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먹이를 덮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 버린다.
27내가 ‘내 탄식을 잊고 어두운 표정을 바꾸어 밝게 웃어 보자’고 말해도,
28나는 내 모든 고통이 두렵다. 주님이 나를 무죄하다고 여기지 않으실 줄 알기 때문이다.
29어차피 내가 유죄 판정을 받을 것이라면 무엇 때문에 헛되이 애쓰겠는가?
30내가 눈 녹은 물로 몸을 씻고 잿물로 손을 깨끗하게 해도,
31주님은 나를 구덩이에 빠뜨리실 것이고 내 옷조차 나를 역겨워할 것이다.
32하나님은 나 같은 사람이 아니시기에 내가 그분께 대답할 수도, 우리가 함께 법정에 들어갈 수도 없다.
33우리 사이에는 두 사람에게 손을 얹을 판결자도 없다.
34그분이 내게서 매를 거두시고 그분의 공포로 나를 두렵게 하지 않으신다면,
35나는 두려움 없이 말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내 처지는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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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나는 내 삶이 싫습니다. 그러니 내 탄식을 쏟아 놓고 내 마음의 쓰라림 속에서 말하겠습니다.
2내가 하나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를 유죄로 판정하지 마시고 무엇 때문에 나와 다투시는지 알려 주십시오.
3주님이 억압하시고 주님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버리시며 악한 자들의 계획에는 빛을 비추시는 것이 주님께 좋으십니까?
4주님께 살로 된 눈이 있으십니까? 주님도 사람이 보듯이 보십니까?
5주님의 날들이 사람의 날들과 같으며 주님의 햇수도 한 인간의 날들과 같습니까?
6그래서 내 잘못을 찾으시고 내 죄를 조사하십니까?
7내가 악한 사람이 아님을 주님이 아시면서도 주님의 손에서 건져 낼 이가 없습니다.
8주님의 두 손이 나를 빚고 나의 온몸을 만드셨는데 이제는 나를 삼키려 하십니다.
9기억해 주십시오. 주님은 나를 진흙처럼 만드셨는데 다시 티끌로 돌려보내려 하십니다.
10주님이 나를 젖처럼 부으시고 치즈처럼 엉기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11주님은 내게 피부와 살을 입히시고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셨습니다.
12주님은 내게 생명과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셨고 주님의 돌보심이 내 숨을 지켜 주셨습니다.
13그러나 주님은 이런 일들을 마음속에 감춰 두셨습니다. 이것이 주님 안에 있던 계획임을 나는 압니다.
14내가 죄를 지으면 주님이 나를 지켜보시고 내 죄악에서 나를 무죄하게 하지 않으십니다.
15내가 악하다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의롭더라도 머리를 들 수 없습니다. 수치로 가득하고 내 고난만 바라볼 뿐입니다.
16내가 머리를 들면 주님은 사자처럼 나를 사냥하시고 다시 나를 상대로 놀라운 힘을 보이십니다.
17주님은 나를 대적할 증인들을 새로 세우시고 나를 향한 분노를 더하시며 여러 부대가 번갈아 나를 공격하게 하십니다.
18그렇다면 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셨습니까? 아무 눈도 나를 보기 전에 내가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19내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모태에서 곧바로 무덤으로 옮겨졌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20내 날들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만하시고 나에게서 눈을 돌려 주십시오. 내가 잠시라도 밝은 표정을 지을 수 있게 해 주십시오.
21내가 돌아오지 못할 곳, 곧 어둠과 죽음의 그늘이 덮인 땅으로 가기 전에 그렇게 해 주십시오.
22그곳은 짙은 어둠 같은 캄캄한 땅, 죽음의 그늘과 무질서가 있는 곳이며 빛조차 어둠과 같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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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했다.
2‘말이 많다고 대답을 듣지 않아야 하겠는가? 말 잘하는 사람이라고 옳다 인정받겠는가?
3자네의 허튼말이 사람들을 잠잠하게 만들 수 있겠는가? 자네가 조롱하는데도 아무도 자네를 부끄럽게 하지 않겠는가?
4자네는 ‘내 가르침은 순수하고 나는 주님 보시기에 깨끗하다’고 말하네.
5그러나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고 자네를 향해 입을 여신다면 좋겠네.
6그래서 지혜의 감추어진 것들과 지혜에는 여러 면이 있음을 자네에게 알려 주신다면 좋겠네. 하나님은 자네의 죄악보다 가벼운 벌을 주고 계심을 알아두게.
7자네가 하나님의 깊은 것을 찾아낼 수 있는가? 전능자의 한계까지 알아낼 수 있는가?
8그것은 하늘보다 높으니 자네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스올보다 깊으니 자네가 무엇을 알 수 있겠는가?
9그 길이는 땅보다 길고 그 너비는 바다보다 넓네.
10그분이 지나가 어떤 사람을 가두고 재판을 여신다면 누가 그분을 막을 수 있겠는가?
11그분은 거짓된 사람들을 아시고 악을 보시면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네.
12속 빈 사람이 지혜로워지려는 것은 들나귀 새끼가 사람으로 태어나려는 것과 같네.
13자네가 마음을 바로 세우고 그분을 향해 두 손을 편다면,
14자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내버리고 불의가 자네 장막에 머물지 못하게 하게.
15그러면 자네는 흠 없이 얼굴을 들고 굳게 서서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네.
16자네는 고난을 잊고 지나가 버린 물처럼 기억하게 될 것이네.
17자네의 삶은 한낮보다 밝아지고 어둠도 아침처럼 환해질 것이네.
18희망이 있으므로 자네는 확신을 얻고 주위를 살핀 뒤 안전하게 누울 것이네.
19자네가 누워도 놀라게 할 사람이 없고 많은 사람이 자네의 호의를 구할 것이네.
20그러나 악한 자들의 눈은 흐려지고 달아날 길도 사라질 것이며 그들의 희망은 마지막 숨을 내쉬는 것뿐일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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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욥이 대답했다.
2‘참으로 자네들만 사람이고 자네들이 죽으면 지혜도 함께 죽겠군.
3나에게도 자네들과 같은 이해력이 있네. 내가 자네들보다 못하지 않네. 누가 이런 것들을 모르겠는가?
4하나님을 불러 응답받았던 내가 이제 친구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네. 의롭고 온전한 사람이 웃음거리가 되었네.
5평안한 사람의 생각에는 재난이 멸시받을 뿐이지만, 재난은 발이 미끄러지는 사람을 덮치려고 기다리고 있네.
6약탈자들의 장막은 평안하고 하나님을 노엽게 하는 자들도 안전하네. 자기 신을 손에 들고 다니는 자들이 그러하네.
7그러나 짐승들에게 물어보게. 그것들이 자네를 가르칠 것이네. 하늘의 새들에게 물어보게. 그것들이 자네에게 알려 줄 것이네.
8땅에게 말해 보게. 땅이 자네를 가르칠 것이네. 바다의 물고기들도 자네에게 이야기해 줄 것이네.
9이 모든 것 가운데 주님의 손이 이 일을 하셨음을 모르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10모든 살아 있는 것의 생명과 모든 사람의 숨이 그분의 손 안에 있네.
11귀가 말을 시험하고 입천장이 음식을 맛보지 않는가?
12나이 든 사람에게 지혜가 있고 오래 산 사람에게 분별이 있다고 하지.
13그러나 지혜와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계략과 분별도 그분의 것이네.
14보게, 그분이 허무시면 다시 세울 수 없고 그분이 사람을 가두시면 열어 줄 수 없네.
15그분이 물을 막으시면 물이 마르고 물을 내보내시면 땅을 뒤엎네.
16힘과 온전한 지혜가 그분께 있고 속는 자와 속이는 자도 그분께 속하네.
17그분은 고문관들을 맨발의 포로로 끌고 가시고 재판관들을 어리석게 만드시네.
18왕들이 채운 결박을 푸시고 그들의 허리에 포로의 띠를 매시네.
19제사장들을 맨발의 포로로 끌고 가시며 권세 있는 자들을 뒤엎으시네.
20신뢰받는 사람들의 말을 빼앗으시고 노인들의 분별력도 없애시네.
21귀족들에게 멸시를 쏟으시고 강한 자들이 맨 띠를 느슨하게 하시네.
22어둠 속 깊은 것들을 드러내시고 죽음의 그늘을 빛으로 끌어내시네.
23민족들을 크게 하셨다가 멸하시고 민족들을 넓히셨다가 끌고 가시네.
24땅의 백성 지도자들에게서 이해력을 빼앗으시고 길 없는 황무지에서 헤매게 하시네.
25그들은 빛 없는 어둠 속을 더듬고 그분은 그들을 술 취한 사람처럼 헤매게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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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보게, 내 눈이 이 모든 것을 보았고 내 귀가 듣고 깨달았네.
2자네들이 아는 것을 나도 알고 있네. 내가 자네들보다 못하지 않네.
3그러나 나는 전능자께 직접 말씀드리고 하나님과 내 사건을 따져 보고 싶네.
4자네들은 거짓을 덧칠하는 사람들이고 모두 쓸모없는 의사들이네.
5차라리 자네들이 완전히 입을 다문다면 그것이 자네들에게 지혜가 될 걸세.
6이제 내 변론을 듣고 내 입술의 항변에 귀를 기울이게.
7자네들은 하나님을 위해 불의를 말하고 그분을 위해 속임을 말하려는가?
8자네들은 하나님의 편을 들며 하나님을 위해 논쟁하려는가?
9그분이 자네들을 조사하셔도 잘될 것 같은가? 사람이 사람을 속이듯 그분도 속이려는가?
10자네들이 은밀하게라도 한쪽 편을 든다면 그분이 반드시 자네들을 책망하실 걸세.
11그분의 위엄이 자네들을 두렵게 하고 그분에 대한 공포가 자네들에게 닥치지 않겠는가?
12자네들의 기억할 만한 격언은 재 같은 속담이고 자네들의 방어벽은 진흙으로 만든 벽일 뿐이네.
13내 앞에서 잠잠하게 있게. 내가 말하겠네. 무슨 일이 닥치든 내가 감당하겠네.
14어찌하여 내가 내 살을 이로 물고 내 생명을 내 손에 놓겠는가?
15그분이 나를 죽이신다 해도 나는 그분을 기다리겠네. 그러나 나는 그분 앞에서 내 길을 변론하겠네.
16이 일도 내게 구원이 될 것이네. 하나님을 저버린 자는 그분 앞에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네.
17내 말을 잘 듣고 내가 밝히는 것을 귀담아듣게.
18보게, 이제 내가 내 사건을 준비했으니 내가 옳다고 인정받을 줄 아네.
19누가 나와 다투겠는가?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나는 잠잠히 있다가 죽겠네.
20다만 두 가지만 내게 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주님 앞에서 숨지 않겠습니다.
21주님의 손을 내게서 멀리하시고 주님의 두려운 위엄으로 나를 겁주지 마십시오.
22그런 뒤 주님이 부르시면 내가 대답하겠습니다. 아니면 내가 말할 테니 주님이 내게 대답해 주십시오.
23내 잘못과 죄가 얼마나 많습니까? 내 반역과 죄를 내게 알려 주십시오.
24어찌하여 주님의 얼굴을 숨기시고 나를 주님의 원수로 여기십니까?
25주님은 바람에 날리는 잎을 놀라게 하시고 마른 지푸라기를 뒤쫓으십니까?
26주님은 나를 고발하는 쓰라린 일들을 기록하시고 내 젊은 날의 죄악을 내 몫으로 물려주십니다.
27주님은 내 발을 차꼬에 채우고 내 모든 길을 지켜보시며 내 발바닥 자국까지 표시하십니다.
28그리하여 사람은 썩은 것처럼 닳아 없어지고 좀먹은 옷처럼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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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사는 날이 짧고 괴로움으로 가득합니다.
2그는 꽃처럼 피어났다가 시들고 그림자처럼 달아나 머물지 않습니다.
3그런 사람에게도 주님은 눈을 고정하시고 나를 주님과 함께 재판으로 끌고 가십니까?
4누가 부정한 것에서 정한 것을 나오게 할 수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5사람의 날들은 정해져 있고 그의 달 수는 주님께 달려 있으며 주님이 그가 넘을 수 없는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6그러니 그에게서 눈을 돌려 그가 쉬게 하시고 품꾼처럼 자기 하루를 마치며 만족하게 해 주십시오.
7나무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베여도 다시 싹이 나고 새순이 끊이지 않습니다.
8그 뿌리가 땅속에서 늙고 그 그루터기가 흙 속에서 죽어도,
9물 냄새만 맡으면 다시 싹이 나고 새로 심은 나무처럼 가지를 냅니다.
10그러나 사람은 죽으면 힘을 잃고 숨을 거두면 어디에 있습니까?
11바다에서 물이 사라지고 강이 말라 바닥을 드러내듯,
12사람도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합니다. 하늘이 없어질 때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잠에서 일어나지 못합니다.
13주님이 나를 스올에 감추시고 주님의 분노가 지나갈 때까지 숨겨 두셨다가 나를 위한 때를 정해 기억해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14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나는 내 고된 복무의 모든 날 동안 내 교대가 올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15주님이 부르시면 내가 대답할 것이고 주님은 주님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그리워하실 것입니다.
16그러면 주님은 내 걸음을 세시더라도 내 죄를 지켜보지 않으실 것입니다.
17내 반역은 자루 속에 봉해지고 주님은 내 죄악을 덮어 봉하실 것입니다.
18그러나 산도 무너져 사라지고 바위도 제자리에서 옮겨집니다.
19물은 돌을 닳게 하고 폭우는 땅의 흙을 씻어 갑니다. 이처럼 주님은 사람의 희망을 없애십니다.
20주님이 그를 영원히 제압하시면 그는 떠나갑니다. 주님이 그의 얼굴을 바꾸어 그를 내보내십니다.
21그의 자녀들이 존귀하게 되어도 그는 알지 못하고 비천하게 되어도 깨닫지 못합니다.
22그는 자기 몸의 고통만 느끼고 자기 영혼의 슬픔만 겪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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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했다.
2‘지혜로운 사람이 어찌 바람 같은 지식으로 대답하고 자기 배를 동풍으로 채우겠는가?
3아무 소용 없는 말로 논쟁하고 유익하지 않은 말들을 늘어놓겠는가?
4참으로 자네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무너뜨리고 하나님 앞에서 묵상하는 일도 약하게 만드네.
5자네의 죄악이 자네 입에 말을 가르치고 자네는 교활한 자들의 말투를 골라 쓰네.
6자네를 유죄로 만드는 것은 내가 아니라 자네 입이고, 자네 입술이 자네에게 불리하게 증언하네.
7자네가 사람 가운데 맨 처음 태어났는가? 언덕들이 생기기 전에 태어났는가?
8자네가 하나님의 비밀 회의라도 엿들었는가? 지혜를 자네 혼자 차지했는가?
9자네가 아는 것 가운데 우리가 모르는 것이 무엇인가? 자네가 깨달은 것 가운데 우리에게 없는 것이 무엇인가?
10우리 가운데는 백발의 노인과 나이 많은 이들도 있고 자네 아버지보다 나이 든 이도 있네.
11하나님의 위로와 자네에게 부드럽게 건넨 말이 자네에게 너무 하찮은가?
12어찌하여 자네의 마음이 자네를 끌고 가며 자네의 눈이 번뜩이는가?
13어찌하여 자네의 영을 하나님께 대항하게 하고 자네 입에서 그런 말들을 내보내는가?
14죽을 사람이 무엇이기에 깨끗할 수 있으며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이 무엇이기에 의로울 수 있겠는가?
15보게, 하나님은 그분의 거룩한 이들도 신뢰하지 않으시고 하늘조차 그분의 눈에는 깨끗하지 않네.
16하물며 역겹고 타락하여 불의를 물처럼 마시는 사람은 어떠하겠는가?
17내가 자네에게 알려 줄 테니 내 말을 듣게. 내가 본 것을 이야기하겠네.
18그것은 지혜로운 사람들이 말하고 자기 조상들에게서 받은 것을 숨기지 않은 것이네.
19그들에게만 그 땅이 주어졌고 낯선 사람이 그들 가운데 드나들지 않았네.
20악한 사람은 평생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고 포악한 자에게 정해진 햇수 동안 괴로워하네.
21두려운 소리가 그의 귀에 들리고 평안할 때 파괴자가 그를 덮치네.
22그는 어둠에서 돌아오리라 믿지 못하고 칼이 자기를 기다린다는 것을 아네.
23그는 ‘먹을 것이 어디 있나?’ 하며 떠돌고 어둠의 날이 자기 곁에 준비되어 있음을 아네.
24고난과 괴로움이 그를 놀라게 하고 공격할 준비를 마친 왕처럼 그를 제압하네.
25그가 하나님을 향해 손을 뻗고 전능자께 맞서기 때문이네.
26그는 목을 꼿꼿이 세우고 두꺼운 방패를 들고 하나님께 달려드네.
27그의 얼굴은 살이 쪄서 덮였고 허리에는 기름이 붙었네.
28그는 폐허가 된 성읍과 사람이 살지 않는 집, 돌무더기가 될 곳에 자리 잡네.
29그는 부유해지지 못하고 그의 재산은 지속되지 않으며 그의 소유는 땅 위에 널리 퍼지지 못하네.
30그는 어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꽃이 그의 새순을 말리며 하나님의 입김에 휩쓸려 가네.
31속아 넘어간 사람은 헛된 것을 믿지 말게. 그가 돌려받을 몫도 헛된 것이 될 테니 말이네.
32그의 때가 오기 전에 그 일이 이루어지고 그의 가지는 푸르지 못할 것이네.
33그는 포도나무가 설익은 포도를 떨구듯 하고 올리브나무가 꽃을 떨어뜨리듯 할 것이네.
34하나님을 저버린 자들의 무리는 열매가 없고 불은 뇌물로 세운 장막을 삼키네.
35그들은 고난을 잉태하여 악을 낳고 그들의 배는 속임을 준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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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욥이 대답했다.
2‘그런 말은 이미 많이 들었네. 자네들은 모두 고통만 더하는 위로자들이네.
3바람 같은 말이 언제 끝나겠는가? 무엇이 자네들을 자극하여 계속 대답하게 하는가?
4자네들이 내 처지에 있다면 나도 자네들처럼 말할 수 있네. 자네들을 향해 말을 엮고 머리를 흔들 수도 있네.
5그러나 나는 입으로 자네들을 북돋아 주고 내 입술의 움직임으로 자네들의 고통을 덜어 주었을 걸세.
6내가 말해도 내 고통은 줄지 않고 말하지 않아도 무엇이 내게서 사라지겠는가?
7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나를 지치게 하시고 내 가족을 모두 황폐하게 하셨네.
8주님이 나를 쭈그러뜨리신 일이 증거가 되고, 야윈 내 모습이 일어나 내 얼굴 앞에서 나를 고발하네.
9그분은 분노로 나를 찢고 미워하시며 내게 이를 가시고, 나의 대적은 날카로운 눈으로 나를 노려보네.
10사람들은 나를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모욕하며 내 뺨을 때리고 모두 함께 나를 치려고 모여드네.
11하나님은 나를 불의한 자에게 넘기시고 악한 자들의 손에 내던지셨네.
12나는 평안했지만 그분이 나를 산산이 부수셨고, 내 목덜미를 붙잡아 으깨시고 나를 그분의 표적으로 세우셨네.
13그분의 궁수들이 나를 둘러싸고 가엾게 여기지 않은 채 내 콩팥을 꿰뚫으며 내 쓸개를 땅에 쏟으시네.
14그분은 나를 거듭 부수시고 전사처럼 나를 향해 달려드네.
15나는 굵은 베옷을 내 피부 위에 꿰매고 내 뿔을 티끌 속에 낮추었네.
16내 얼굴은 울음으로 붉게 부어올랐고 내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드리웠네.
17그러나 내 두 손에는 폭력이 없고 내 기도는 순수하네.
18땅이여, 내 피를 덮지 말고 내 부르짖음이 쉴 곳을 얻지 못하게 하여라.
19지금도 보게. 하늘에는 나의 증인이 있고 높은 곳에는 나를 보증할 이가 있네.
20내 친구들은 나를 조롱하지만 내 눈은 하나님께 눈물을 쏟네.
21누군가가 사람과 하나님 사이를 판결해 주고, 사람과 그의 이웃 사이도 판결해 주면 좋겠네.
22몇 해가 지나고 나면 나는 돌아오지 못할 길로 떠날 것이기 때문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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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내 영은 꺾였고 내 날들은 꺼져 가며 무덤이 나를 기다리네.
2참으로 나를 조롱하는 자들이 내 곁에 있고 내 눈은 그들의 반항을 밤새 지켜보네.
3주님, 나를 위해 주님 자신에게 보증을 세워 주십시오. 누가 나와 손을 맞잡아 보증하겠습니까?
4주님이 그들의 마음에서 이해력을 감추셨으므로 그들을 높이지 않으실 것입니다.
5이익을 얻으려고 친구들을 넘기는 사람은 그 자녀들의 눈마저 쇠하게 될 것이네.
6하나님은 나를 민족들의 속담거리로 만드셨고 나는 사람들이 얼굴에 침 뱉는 자가 되었네.
7괴로움 때문에 내 눈은 흐려졌고 내 모든 팔다리는 그림자처럼 야위었네.
8올곧은 사람들은 이 일을 보고 놀라고 죄 없는 사람은 하나님을 저버린 자에게 분노하네.
9그래도 의로운 사람은 자기 길을 굳게 붙들고 손이 깨끗한 사람은 더욱 강해질 것이네.
10그러니 자네들 모두 다시 와 보게. 그래도 나는 자네들 가운데 지혜로운 사람을 찾지 못하겠네.
11내 날들은 지나갔고 내 계획들, 곧 내 마음이 바라던 것들은 끊어졌네.
12그들은 밤을 낮이라고 부르고 어둠 앞에서 ‘빛이 가깝다’고 말하네.
13내가 기대할 곳이 있다면 스올이 내 집이고 나는 어둠 속에 내 침상을 펴겠네.
14나는 썩음에게 ‘너는 내 아버지다’ 하고 구더기에게 ‘너는 내 어머니이며 내 자매다’ 하겠네.
15그렇다면 내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누가 내 희망을 볼 수 있겠는가?
16희망도 나와 함께 스올의 빗장 아래로 내려가 티끌 위에서 함께 쉬게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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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했다.
2‘언제까지 자네는 말에 끝을 두지 않겠는가? 먼저 깨달음을 얻어 보게. 그런 뒤에 우리가 이야기하세.
3어찌하여 우리는 짐승처럼 여겨지고 자네 눈에 어리석은 자로 보이는가?
4분노로 자기 자신을 찢는 사람이여, 자네 때문에 땅이 버림받아야 하며 바위가 제자리에서 옮겨져야 하겠는가?
5참으로 악한 자의 빛은 꺼지고 그의 불꽃은 더 빛나지 않네.
6그의 장막 안에서는 빛이 어두워지고 그를 비추던 등불도 꺼지네.
7그의 힘찬 걸음은 좁아지고 자기 꾀가 그를 넘어뜨리네.
8자기 발로 그물에 들어가고 그물망 위를 걸어가며,
9덫이 그의 발꿈치를 붙잡고 올가미가 그를 단단히 움켜잡네.
10그를 잡을 줄이 땅에 숨겨져 있고 덫이 길 위에 놓여 있네.
11사방의 공포가 그를 놀라게 하고 발뒤꿈치를 쫓아오네.
12그의 힘은 굶주리고 재앙이 그의 곁에서 기다리네.
13재앙이 그의 피부를 먹고 죽음의 맏아들이 그의 팔다리를 삼키네.
14그는 믿던 장막에서 뽑혀 나와 공포의 왕에게 끌려가네.
15그의 것이 아닌 것이 그의 장막에 머물고 그의 거처에는 유황이 뿌려지네.
16아래에서는 그의 뿌리가 마르고 위에서는 그의 가지가 잘리네.
17그에 대한 기억이 땅에서 사라지고 거리에서도 그의 이름이 없어지네.
18그는 빛에서 어둠으로 내몰리고 세상에서 쫓겨나네.
19그의 백성 가운데는 자녀도 후손도 없고 그가 살던 곳에는 살아남은 이도 없네.
20뒤에 오는 사람들은 그의 운명을 보고 놀라고 앞선 사람들도 공포에 사로잡히네.
21참으로 불의한 자의 거처가 이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자리가 이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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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욥이 대답했다.
2‘언제까지 자네들은 내 마음을 괴롭히고 말로 나를 짓누르려는가?
3자네들은 벌써 열 번이나 나를 모욕했으면서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나를 함부로 대하는군.
4내가 정말 잘못했다 해도 그 잘못은 나에게 머무는 것이네.
5자네들이 참으로 나보다 높아지려 하고 내 수치를 들어 나를 책망하려 한다면,
6하나님이 나를 굽게 하시고 그분의 그물로 나를 에워싸셨음을 알아두게.
7보게, 내가 ‘폭력이다!’ 하고 외쳐도 응답이 없고 도움을 청해도 정의가 없네.
8그분이 내 길을 막아 지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길들 위에 어둠을 두셨네.
9그분이 내 영광을 벗기시고 내 머리에서 관을 빼앗으셨네.
10사방에서 나를 허무시니 내가 사라지고 그분은 내 희망을 나무처럼 뽑으셨네.
11그분의 분노가 나를 향해 타오르고 그분은 나를 자기 원수 가운데 하나로 여기시네.
12그분의 군대가 함께 와서 나를 향해 공격로를 쌓고 내 장막 둘레에 진을 치네.
13그분은 내 형제들을 내게서 멀리 떠나게 하셨고 나를 아는 사람들도 완전히 낯선 이가 되었네.
14내 친척들은 나를 떠났고 가까운 친구들은 나를 잊었네.
15내 집에 머무는 손님과 여종들은 나를 낯선 사람으로 여기고 나는 그들의 눈에 이방인이 되었네.
16내가 종을 불러도 대답하지 않아 내 입으로 그에게 애원해야 하네.
17내 숨결은 아내에게 역겹고 나는 내 가족에게도 혐오스러운 사람이 되었네.
18어린아이들마저 나를 업신여기고 내가 일어서면 나를 헐뜯네.
19내 가까운 친구들이 모두 나를 혐오하고 내가 사랑하던 사람들도 내게 등을 돌렸네.
20내 뼈는 피부와 살에 달라붙었고 나는 겨우 이의 피부만 남기고 살아남았네.
21내 친구들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게. 나를 불쌍히 여기게. 하나님의 손이 나를 치셨네.
22어찌하여 자네들은 하나님처럼 나를 박해하고도 내 살을 공격하는 데 만족하지 않는가?
23내 말이 기록된다면! 책에 적힌다면!
24철필과 납으로 바위에 영원히 새겨진다면 좋겠네.
25그러나 나는 내 구속자가 살아 계심을 알고 있네. 마지막에 그분이 티끌 위에 서실 것이네.
26내 피부가 이렇게 벗겨진 뒤에도 나는 내 몸으로 하나님을 뵐 것이네.
27내가 직접 그분을 뵐 것이고 다른 이가 아니라 내 두 눈이 그분을 볼 것이네. 이 기다림으로 내 속이 사무치네.
28자네들이 ‘우리가 어떻게 그를 계속 추궁할까? 문제의 뿌리는 그에게 있다’고 말한다면,
29자네들도 칼을 두려워하게. 분노는 칼로 받을 죄를 부르니 심판이 있음을 알게 될 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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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했다.
2‘내 생각들이 나를 대답하게 하니 내 속이 다급해지는군.
3나를 모욕하는 책망을 들었지만 내 분별에서 나온 영이 내게 대답할 말을 주네.
4사람이 땅 위에 놓인 옛날부터 이어진 이 사실을 자네는 모르겠는가?
5악한 자들의 환호는 잠깐이고 하나님을 저버린 자의 기쁨은 한순간뿐이네.
6그의 높이가 하늘까지 올라가고 그의 머리가 구름에 닿는다 해도,
7그는 자기 배설물처럼 영원히 사라지고 그를 보던 사람들은 ‘그가 어디 있나?’ 하고 말할 것이네.
8그는 꿈처럼 날아가 찾을 수 없고 밤의 환상처럼 쫓겨날 것이네.
9그를 보던 눈도 다시는 그를 보지 못하고 그가 있던 자리도 더는 그를 바라보지 못하네.
10그의 자녀들은 가난한 이들의 호의를 구하고 그의 두 손은 부당하게 얻은 재산을 돌려주게 되네.
11그의 뼈는 젊음의 힘으로 가득하지만 그 힘도 그와 함께 티끌 속에 눕네.
12악이 그의 입에 달콤하여 혀 밑에 감추고,
13그가 그것을 아껴 버리지 않고 입천장 안에 붙들어 두어도,
14그 음식은 뱃속에서 변하여 그의 안에서 독사의 독이 되네.
15그가 재물을 삼켰어도 토해 내고 하나님이 그의 배에서 그것을 몰아내시네.
16그가 독사의 독을 빨고 살무사의 혀가 그를 죽이네.
17그는 강물 같은 기름과 꿀의 시내를 보지 못하네.
18수고해 얻은 것을 돌려주고 삼키지 못하며, 얻은 재산만큼 돌려주고 그것을 즐기지 못하네.
19그가 가난한 이를 짓밟고 내버렸으며 자기가 짓지 않은 집을 빼앗았기 때문이네.
20그는 뱃속의 욕망에 만족할 줄 몰랐으므로 자기가 탐내던 것을 하나도 지키지 못하네.
21그의 식욕에서 살아남은 것이 없으므로 그의 번영도 오래가지 못하네.
22풍요가 가득할 때 곤경이 닥치고 고통받는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덮치네.
23그가 배를 채우려 할 때 하나님이 타오르는 분노를 보내시고 그가 먹는 동안 그것을 비처럼 내리시네.
24그가 철 무기를 피해 달아나도 청동 활이 그를 꿰뚫고,
25화살이 그의 등을 뚫고 나오며 번쩍이는 화살촉이 그의 쓸개에서 빠져나오니 공포가 그에게 닥치네.
26완전한 어둠이 그의 보물을 기다리고 사람이 피우지 않은 불이 그를 삼키며 그의 장막에 남은 사람까지 해치네.
27하늘이 그의 죄악을 드러내고 땅이 일어나 그를 고발하네.
28그의 집에서 거둔 것이 휩쓸려 가고 하나님의 분노의 날에 물처럼 흘러가네.
29이것이 하나님이 악한 사람에게 주시는 몫이며 하나님이 그에게 정하신 유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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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욥이 대답했다.
2‘내 말을 끝까지 들어 주게. 그것이 자네들이 내게 주는 위로가 되게 하게.
3내가 말하는 동안 참아 주게. 내가 말한 뒤에 조롱해도 좋네.
4내 항변이 사람만을 향한 것인가? 내가 어찌 조급해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5나를 바라보고 놀라며 손으로 입을 막아 보게.
6나는 이 일을 기억하기만 해도 놀라고 내 몸이 떨리네.
7어찌하여 악한 자들이 살아남아 나이 들고 세력까지 강해지는가?
8그들의 자녀들은 그들 앞에서 굳게 자리 잡고 그 후손들도 그들이 보는 데서 잘 지내네.
9그들의 집은 두려움 없이 평안하고 하나님의 매도 그들 위에 내리지 않네.
10그들의 수소는 짝짓기에 성공하고 그들의 암소는 새끼를 낳아 유산하지 않네.
11그들은 어린 자녀들을 양 떼처럼 내보내고 그 아이들은 뛰어놀며,
12소고와 수금에 맞춰 노래하고 피리 소리를 들으며 즐거워하네.
13그들은 좋은 것을 누리며 자기 날들을 보내다가 한순간에 스올로 내려가네.
14그들은 하나님께 ‘우리에게서 떠나십시오. 우리는 주님의 길을 알고 싶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네.
15‘전능자가 누구이기에 우리가 그분을 섬겨야 하며 그분께 기도한다고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하고 말하네.
16보게, 그들의 번영은 그들 손에서 나온 것이 아니네. 나는 악한 자들의 꾀를 멀리하네.
17악한 자들의 등불이 과연 얼마나 자주 꺼지는가? 재앙이 그들에게 얼마나 자주 닥치며 하나님이 분노로 고통을 나누어 주시는가?
18그들이 바람 앞의 지푸라기와 폭풍에 날려 가는 겨처럼 되는 일이 얼마나 자주 있는가?
19자네들은 ‘하나님이 그 사람의 죄악을 그 자녀들을 위해 쌓아 두신다’고 말하네. 그러나 그 사람 자신에게 갚으셔서 그가 직접 알게 하셔야 하네.
20그의 두 눈이 자기 파멸을 보고 그 자신이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해야 하네.
21그에게 정해진 달 수가 끊어진 뒤에는 자기 뒤에 남은 집안이 어떻게 되든 그가 무슨 관심이 있겠는가?
22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누가 지식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23어떤 사람은 힘이 넘치는 가운데 죽으며 아무 걱정 없이 평안하고,
24그의 몸은 영양으로 가득하며 뼛속 골수도 촉촉하네.
25그러나 다른 사람은 마음이 쓰라린 채 좋은 것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죽네.
26그 둘은 함께 티끌 속에 눕고 구더기가 그들을 덮네.
27보게, 나는 자네들의 생각과 나를 해치려는 계략을 알고 있네.
28자네들은 ‘귀인의 집이 어디 있으며 악인들이 살던 장막이 어디 있느냐?’고 말하네.
29그러나 자네들은 길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지 않았는가? 그들이 제시하는 증거를 알아보지 못하는가?
30악한 자도 재앙의 날에 보존되고 진노의 날에 안전하게 이끌려 간다네.
31누가 그의 얼굴 앞에서 그의 길을 책망하며 그가 한 일을 누가 그에게 갚겠는가?
32그가 무덤으로 실려 가면 사람들은 그의 무덤을 지키고,
33골짜기의 흙덩이마저 그에게 달콤하며 수없이 많은 사람이 그 앞에도 있었듯 모든 사람이 그의 뒤를 따르네.
34그런데 자네들이 어떻게 헛된 말로 나를 위로하려 하는가? 자네들의 대답에는 신의 없음만 남아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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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했다.
2‘사람이 하나님께 유익을 줄 수 있겠는가? 지혜로운 사람도 자기 자신에게 유익할 뿐이네.
3자네가 의롭다고 전능자께서 기뻐하시겠는가? 자네의 길이 온전하다고 그분께 이익이 되겠는가?
4그분이 자네의 경외심 때문에 자네를 책망하고 자네와 함께 재판에 들어가시겠는가?
5오히려 자네의 악이 크고 자네의 죄악이 끝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6자네는 까닭 없이 형제에게 담보를 잡고 헐벗은 사람의 옷을 벗겼네.
7지친 사람에게 물을 마시게 하지 않았고 배고픈 사람에게 빵을 주지 않았네.
8힘 있는 사람이 땅을 차지하고 높은 대우를 받는 사람이 그곳에 살게 했네.
9과부들을 빈손으로 돌려보내고 고아들의 팔을 꺾었네.
10그러므로 덫들이 자네를 에워싸고 갑작스러운 공포가 자네를 놀라게 하며,
11자네가 앞을 볼 수 없는 어둠과 넘쳐흐르는 물이 자네를 덮는 것이네.
12하나님은 하늘 높은 곳에 계시지 않은가? 가장 높은 별들이 얼마나 높은지 보게.
13그런데 자네는 ‘하나님이 무엇을 아시겠는가? 짙은 구름 너머에서 심판하실 수 있겠는가?
14두꺼운 구름이 그분을 가려 보지 못하시며 그분은 하늘의 둥근 천장만 거니신다’고 말하네.
15자네는 악한 사람들이 걸었던 옛길을 계속 따르려는가?
16그들은 때가 되기도 전에 붙들려 갔고 그들의 기초는 강물에 휩쓸렸네.
17그들은 하나님께 ‘우리에게서 떠나십시오. 전능자가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했네.
18그런데도 하나님은 그들의 집을 좋은 것으로 채우셨네. 나는 악한 자들의 꾀를 멀리하네.
19의로운 사람들은 그들의 몰락을 보고 기뻐하고 죄 없는 사람은 그들을 비웃으며,
20‘참으로 우리를 대적하던 자들이 사라졌고 불이 그들에게 남은 것까지 삼켰다’고 말하네.
21그러니 하나님을 가까이 알고 그분과 평화를 이루게. 그러면 좋은 일이 자네에게 올 것이네.
22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가르침을 받고 그분의 말씀을 자네 마음에 두게.
23자네가 전능자께 돌아가고 불의를 자네 장막에서 멀리하면 다시 세워질 것이네.
24자네의 금을 티끌에 버리고 오빌의 금을 시냇가 돌 사이에 던져 버리게.
25그러면 전능자께서 자네의 금이 되시고 자네에게 귀한 은이 되실 것이네.
26그때 자네는 전능자를 기뻐하고 하나님을 향해 얼굴을 들 것이네.
27자네가 그분께 기도하면 그분이 들으시고 자네는 서원한 것을 지킬 것이네.
28자네가 어떤 일을 결정하면 그것이 이루어지고 자네 길에는 빛이 비칠 것이네.
29사람들이 낮아질 때 자네가 ‘높이 들어 올려 주십시오’라고 말하면 그분은 눈이 낮아진 사람을 구원하실 것이네.
30그분은 죄 없는 사람뿐 아니라 죄 있는 사람도 건져 내실 것이며, 그 사람은 자네 두 손의 깨끗함으로 건짐받을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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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욥이 대답했다.
2‘오늘도 내 항변은 쓰라리고 나를 누르는 손은 내 탄식보다 무겁네.
3내가 어디에서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지 안다면! 그분이 계신 자리까지 갈 수 있다면!
4나는 그분 앞에 내 사건을 펼쳐 놓고 내 입을 변론으로 가득 채울 것이네.
5그분이 어떤 말로 내게 대답하실지 알고 그분이 내게 무엇을 말씀하실지 깨닫고 싶네.
6그분이 큰 힘으로 나와 다투시겠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네. 오히려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실 것이네.
7그곳에서는 올곧은 사람이 그분과 변론할 수 있고 나는 나의 재판관에게서 영원히 벗어날 수 있을 것이네.
8그러나 내가 동쪽으로 가도 그분은 계시지 않고 서쪽으로 가도 그분을 찾을 수 없네.
9그분이 북쪽에서 일하셔도 나는 붙잡을 수 없고 남쪽으로 몸을 돌리셔도 볼 수 없네.
10그러나 그분은 내가 걷는 길을 아시네. 그분이 나를 시험하신 뒤에는 내가 금처럼 나올 것이네.
11내 발은 그분의 발자취를 굳게 따랐고 나는 그분의 길을 지켜 벗어나지 않았네.
12나는 그분 입술의 명령에서 떠나지 않았고 그분 입에서 나온 말씀을 내게 정해진 음식보다 더 소중히 간직했네.
13그러나 그분은 뜻이 하나이시니 누가 돌이킬 수 있겠는가? 그분은 원하시는 것을 행하시네.
14그분은 나를 위해 정하신 일을 이루시며 그분께는 이런 일이 많이 있네.
15그러므로 내가 그분 앞에서 놀라고 이 일을 생각하면 그분을 두려워하게 되네.
16하나님이 내 마음을 약하게 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놀라게 하셨네.
17그러나 어둠이 닥쳤다고 내가 잠잠해진 것은 아니며 짙은 어둠이 내 얼굴을 덮었다고 침묵한 것도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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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어찌하여 전능자께서 심판의 때를 정해 두고도 드러내지 않으시며, 그분을 아는 사람들도 그분의 날을 보지 못하는가?
2사람들은 경계표를 옮기고 양 떼를 빼앗아 자기 것처럼 기르며,
3고아의 나귀를 끌고 가고 과부의 소를 담보로 잡네.
4가난한 사람을 길에서 밀어내니 이 땅의 빈곤한 이들이 모두 숨어 버리네.
5보게, 그들은 광야의 들나귀처럼 일하러 나가 먹을 것을 부지런히 찾고 황무지는 그들과 자녀들의 먹을거리를 내주네.
6그들은 들에서 남의 사료를 거두고 악한 자의 포도원에서 남은 열매를 따네.
7그들은 옷도 없이 알몸으로 밤을 보내고 추위 속에서도 덮을 것이 없네.
8산의 폭우에 흠뻑 젖고 피할 곳이 없어 바위를 끌어안네.
9사람들은 젖먹이 고아를 어머니 품에서 빼앗고 가난한 사람에게서 담보를 잡네.
10가난한 이들은 옷도 없이 알몸으로 다니고 굶주린 채 곡식 단을 나르며,
11담장 안에서 기름을 짜고 포도즙 틀을 밟으면서도 목말라하네.
12도시 안에서는 죽어 가는 사람들이 신음하고 부상당한 이들의 목숨이 도움을 외치지만, 하나님은 그 잘못을 문제 삼지 않으시는 듯하네.
13어떤 자들은 빛을 거역하고 빛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 길에 머물지도 않네.
14살인자는 새벽에 일어나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을 죽이고 밤에는 도둑이 되네.
15간음하는 자의 눈은 어스름을 기다리며 ‘어떤 눈도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하고 얼굴을 가리네.
16도둑들은 어둠 속에서 집을 뚫고 들어가고 낮에는 스스로 문을 걸어 잠그며 빛을 알지 못하네.
17그들에게 아침은 모두 죽음의 그늘과 같고 그들은 죽음의 그늘이 주는 공포에 익숙하네.
18그들은 물 위에서 빠르게 떠내려가고 땅에서 그들의 몫은 저주받으며 다시는 포도원 길로 가지 못하네.
19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빼앗듯 스올은 죄지은 사람을 데려가네.
20그를 낳은 태도 그를 잊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으며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않으니 불의는 나무처럼 꺾이네.
21그는 아이를 낳지 못한 여성을 해치고 과부에게 선을 베풀지 않네.
22그러나 하나님은 그 힘으로 강한 자들을 끌어내리시네. 그들이 일어서도 자기 생명을 확신하지 못하네.
23하나님이 그들에게 안전을 주셔서 기대게 하시는 동안에도 그분의 눈은 그들의 길을 지켜보시네.
24그들은 잠시 높아졌다가 사라지고 낮아져 다른 모든 사람처럼 거두어지며 이삭의 머리처럼 잘리네.
25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누가 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내 말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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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수아 사람 빌닷이 대답했다.
2‘통치와 두려운 위엄이 하나님께 있고 그분은 높은 곳에 평화를 이루시네.
3그분의 군대를 셀 수 있는가? 그분의 빛이 떠오르지 않는 사람이 누구인가?
4그런데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인정받을 수 있으며 여인에게서 태어난 이가 어떻게 깨끗할 수 있겠는가?
5보게, 그분의 눈에는 달조차 밝지 않고 별들도 깨끗하지 않네.
6하물며 구더기 같은 죽을 사람, 벌레 같은 인간은 어떠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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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욥이 대답했다.
2‘자네는 힘없는 사람을 참 잘 도왔군! 힘없는 팔을 참 잘 구원했군!
3지혜 없는 사람에게 참 훌륭한 조언을 했고 온전한 지혜를 참 넉넉히 알려 주었군!
4자네는 누구를 위해 그런 말을 했는가? 누구의 숨이 자네에게서 나왔는가?
5죽은 자들의 영도 물 아래에서, 물과 그 안에 사는 것들 아래에서 떨고 있네.
6스올은 하나님 앞에 드러나 있고 아바돈도 가려져 있지 않네.
7그분은 북쪽 하늘을 공허 위에 펼치시고 땅을 아무것도 없는 곳에 매달아 놓으시네.
8그분은 물을 짙은 구름 속에 묶으시지만 그 무게 아래에서도 구름은 찢어지지 않네.
9그분은 자기 보좌의 얼굴을 가리시고 그 위에 구름을 펼치시네.
10물이 있는 표면에 원을 경계로 그으셔서 빛과 어둠이 끝나는 곳을 정하시네.
11그분의 꾸지람에 하늘의 기둥들이 흔들리고 놀라네.
12그분은 힘으로 바다를 잠잠하게 하시고 분별로 라합을 부수시네.
13그분의 숨으로 하늘이 맑아지고 그분의 손은 도망치는 뱀을 찌르셨네.
14보게, 이것들은 그분이 행하시는 길의 끝자락일 뿐이고 우리가 그분에 관해 듣는 것은 희미한 속삭임일 뿐이네. 누가 그분 능력의 천둥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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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욥이 다시 자기 격언을 이어 말했다.
2‘내 정의를 거두시고 내 영혼을 쓰라리게 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네.
3내 숨이 아직 내 안에 있고 하나님의 숨결이 내 코에 있는 동안,
4내 입술은 불의를 말하지 않고 내 혀는 속임을 말하지 않을 것이네.
5나는 결코 자네들이 옳다고 인정하지 않겠네. 죽을 때까지 내 온전함을 버리지 않겠네.
6나는 내 의로움을 굳게 붙들고 놓지 않겠네. 내가 사는 동안 내 마음은 나를 책망하지 않을 것이네.
7내 원수는 악한 사람처럼 되고 나를 대적하는 자는 불의한 사람처럼 되기를 바라네.
8하나님이 하나님을 저버린 사람의 생명을 거두실 때 그가 얻은 것이 있다 한들 무슨 희망이 있겠는가?
9고난이 그에게 닥칠 때 하나님이 그의 부르짖음을 들어주시겠는가?
10그가 전능자를 기뻐하며 언제나 하나님을 부르겠는가?
11내가 자네들에게 하나님의 손이 하시는 일을 가르치겠네. 전능자께 있는 것을 숨기지 않겠네.
12보게, 자네들이 모두 그것을 보았으면서도 어찌하여 이렇게 헛된 말을 하는가?
13이것이 악한 사람이 하나님에게서 받는 몫이며 포악한 자들이 전능자에게서 받는 유산이네.
14그의 자녀들이 많아져도 칼이 그들을 기다리고 그의 후손들은 빵을 배불리 먹지 못하네.
15그에게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죽음 속에 묻히고 그들의 과부들은 울지도 못하네.
16그가 은을 티끌처럼 쌓고 옷을 진흙처럼 많이 마련해도,
17그가 마련한 옷은 의로운 사람이 입고 그의 은은 죄 없는 사람이 나누어 가지네.
18그가 지은 집은 좀이 만든 집 같고 파수꾼이 세운 임시 초막 같네.
19부자가 누울 때에는 아직 빼앗기지 않았지만 눈을 뜨는 순간 모든 것이 사라져 있네.
20공포가 홍수처럼 그를 덮치고 밤에는 폭풍이 그를 휩쓸어 가네.
21동풍이 그를 들어 올려 데려가고 그가 있던 곳에서 몰아내네.
22바람은 그를 가엾게 여기지 않고 내던지니 그는 그 손아귀에서 달아나려고 애쓰네.
23사람들은 그를 향해 손뼉을 치고 그가 있던 곳에서 야유하며 쫓아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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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1‘참으로 은을 캐는 광산이 있고 금을 정련하는 곳이 있다.
2철은 땅에서 캐내고 광석에서는 청동을 녹여 낸다.
3사람은 어둠에 끝을 두고 가장 깊은 곳까지 찾아가 캄캄함과 죽음의 그늘 속에 있는 광석을 찾는다.
4사람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수직 갱도를 뚫고, 사람의 발에 잊힌 채 밧줄에 매달려 사람들로부터 떨어진 곳에서 흔들린다.
5땅 위에서는 먹을 것이 나오지만 땅 아래는 불로 뒤집힌 듯하다.
6그곳의 돌에는 사파이어가 있고 흙에는 금가루가 섞여 있다.
7맹금도 그 숨은 길을 알지 못하고 매의 눈도 그 길을 보지 못했다.
8위풍당당한 짐승들도 그 길을 밟지 못했고 사자도 그 위로 지나가지 못했다.
9사람은 단단한 바위에 손을 대고 산들을 뿌리부터 뒤집으며,
10바위 속에 수로를 파서 그의 눈으로 온갖 보물을 찾아낸다.
11그는 물이 새는 곳을 막고 숨겨져 있던 것을 빛으로 끌어낸다.
12그러나 지혜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분별이 있는 곳은 어디인가?
13사람은 그 가치를 알지 못하고 지혜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발견되지 않는다.
14깊은 물은 ‘지혜가 내 안에 있지 않다’고 말하고 바다도 ‘지혜가 나와 함께 있지 않다’고 말한다.
15순금으로도 지혜를 살 수 없고 그 값으로 은을 달아 줄 수도 없다.
16오빌의 금이나 귀한 마노와 사파이어로도 그 가치를 잴 수 없다.
17금이나 유리도 지혜와 견줄 수 없고 순금 그릇과도 바꿀 수 없다.
18산호와 수정은 말할 것도 없으며 지혜를 얻는 것은 진주를 얻는 것보다 귀하다.
19구스의 황옥도 지혜와 견줄 수 없고 순금으로도 그 가치를 잴 수 없다.
20그렇다면 지혜는 어디에서 오며 분별이 있는 곳은 어디인가?
21지혜는 살아 있는 모든 것의 눈에서 숨겨져 있고 하늘의 새들에게도 감추어져 있다.
22아바돈과 죽음도 ‘우리는 지혜에 관한 소문만 우리 귀로 들었다’고 말한다.
23하나님은 지혜로 가는 길을 이해하시고 지혜가 있는 곳을 아신다.
24그분은 땅끝까지 바라보시고 하늘 아래 모든 것을 보신다.
25그분이 바람에 무게를 정하시고 물을 분량에 따라 재시며,
26비를 위한 규정을 세우시고 천둥 번개가 갈 길을 정하실 때,
27그분은 지혜를 보시고 그 가치를 선언하셨으며 지혜를 확립하고 철저히 살피셨다.
28그리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이고 악에서 떠나는 것이 분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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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1욥이 다시 자기 격언을 이어 말했다.
2‘하나님이 나를 지켜 주시던 지난 여러 달, 그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네.
3그때는 그분의 등불이 내 머리 위를 비추었고 나는 그분의 빛을 따라 어둠 속을 걸었네.
4내가 한창이던 시절처럼, 하나님의 친밀한 교제가 내 장막 위에 있던 때처럼 되면 좋겠네.
5그때는 전능자가 나와 함께 계셨고 내 자녀들도 내 둘레에 있었네.
6내 발걸음은 엉긴 젖으로 씻는 듯했고 바위는 내 곁에 기름 시내를 흘려보냈네.
7내가 성문으로 나아가 성읍 광장에 내 자리를 마련하면,
8젊은이들은 나를 보고 물러나 숨었고 노인들은 일어나 서 있었네.
9지도자들은 말을 멈추고 손으로 입을 가렸으며,
10귀족들의 목소리는 잠잠해지고 그들의 혀는 입천장에 붙었네.
11나에 관해 듣는 귀마다 나를 복되다 했고 나를 보는 눈마다 나를 위해 증언했네.
12도움을 외치는 가난한 사람과 도와줄 이 없는 고아를 내가 구해 주었기 때문이네.
13죽어 가던 사람의 축복이 내게 임했고 나는 과부의 마음이 기쁨으로 노래하게 했네.
14나는 의를 옷처럼 입었고 의도 나를 감싸 주었네. 나의 정의는 겉옷과 터번 같았네.
15나는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눈이 되어 주고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발이 되어 주었네.
16나는 빈곤한 사람에게 아버지 같은 이가 되었고 내가 알지 못하던 사람의 사건도 살펴보았네.
17나는 불의한 사람의 턱을 부수고 그 이빨 사이에서 먹잇감을 빼내었네.
18나는 ‘내 보금자리에서 죽고 내 날을 모래알처럼 많게 하리라’고 생각했네.
19내 뿌리는 물가로 뻗고 이슬은 내 가지에서 밤을 보낼 것이라 생각했네.
20내 영광은 늘 새로워지고 내 손의 활도 힘을 되찾을 것이라 생각했네.
21사람들은 내 말을 귀 기울여 듣고 기다렸으며 내 조언을 들으려고 잠잠했네.
22내가 말한 뒤에는 다시 말하지 않았고 내 말은 그들 위에 이슬처럼 내렸네.
23그들은 비를 기다리듯 나를 기다리고 늦은 비를 맞으려는 듯 입을 벌렸네.
24내가 그들에게 미소 지으면 그들은 믿기 어려워했고 내 얼굴빛을 귀하게 여겼네.
25나는 그들이 갈 길을 선택하고 우두머리로 앉았으며 군대 가운데 왕처럼, 슬퍼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는 사람처럼 지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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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1‘그러나 이제는 나보다 나이 어린 자들이 나를 비웃네. 나는 한때 그들의 아버지들을 내 양 떼를 지키는 개와 함께 둘 가치도 없다고 여겼네.
2그들의 두 손에 힘이 있다 한들 내게 무슨 도움이 되었겠는가? 그들의 기력은 이미 사라졌네.
3그들은 궁핍과 굶주림으로 야위어 메마른 황무지와 폐허 속을 돌아다녔고,
4덤불 곁에서 짠 풀을 뜯고 싸리나무 뿌리를 먹을거리로 삼았네.
5그들은 사람들 가운데서 쫓겨났고 사람들은 도둑에게 하듯 그들을 향해 소리쳤네.
6그들은 골짜기 비탈과 땅굴과 바위굴에서 살아야 했고,
7덤불 사이에서 울부짖으며 가시덤불 아래에 서로 모였네.
8그들은 어리석은 자의 자손, 이름 없는 이들의 자손으로서 땅에서 채찍질당해 쫓겨난 사람들이었네.
9그런데 이제 나는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고 그들에게 속담거리가 되었네.
10그들은 나를 혐오하여 멀리하고 내 얼굴에 침 뱉기를 주저하지 않네.
11하나님이 내 활시위를 풀어 나를 낮추셨으므로 그들은 내 앞에서 모든 제약을 벗어 던졌네.
12내 오른쪽에서는 무리가 일어나 내 발을 걸고 나를 향해 파멸의 길을 쌓네.
13그들은 내 길을 무너뜨리고 내 재앙을 더하지만 그들을 막을 사람은 없네.
14그들은 넓게 무너진 성벽 틈으로 들어오듯 몰려오고 무너지는 소리와 함께 굴러 들어오네.
15공포가 나를 덮치고 내 존엄은 바람처럼 쫓겨 가며 내 구원은 구름처럼 사라졌네.
16이제 내 영혼은 내 안에서 쏟아지고 괴로운 날들이 나를 붙잡네.
17밤에는 고통이 내 뼈를 파고들고 나를 갉아먹는 아픔은 쉬지 않네.
18큰 힘이 내 옷의 모습을 일그러뜨리고 옷깃처럼 내 목을 조이네.
19하나님이 나를 진흙 속에 던지시니 나는 티끌과 재처럼 되었네.
20내가 주님께 도움을 외쳐도 대답하지 않으시고 내가 서 있어도 그저 나를 바라보기만 하십니다.
21주님은 내게 잔인한 분으로 변하셨고 주님의 강한 손으로 나를 공격하십니다.
22주님은 나를 들어 바람에 태우고 폭풍 속에서 나를 녹여 버리십니다.
23나는 압니다. 주님은 나를 죽음으로, 모든 살아 있는 이가 모이는 집으로 돌려보내실 것입니다.
24그러나 폐허 더미에 묻힌 사람도 손을 뻗지 않겠습니까? 재앙을 당한 사람도 도움을 외치지 않겠습니까?
25나는 어려운 날을 맞은 사람을 위해 울지 않았던가? 내 마음은 가난한 이를 위해 슬퍼하지 않았던가?
26내가 좋은 것을 기다렸지만 악한 일이 왔고 빛을 기다렸지만 어둠이 왔네.
27내 속은 끓어 쉬지 않고 괴로운 날들이 나를 덮쳤네.
28나는 햇볕 때문이 아닌데도 검어진 채 돌아다니고 회중 가운데 일어나 도움을 외치네.
29나는 자칼의 형제가 되고 타조의 벗이 되었네.
30내 피부는 검게 변해 벗겨지고 내 뼈는 열로 타오르네.
31내 수금은 애곡을 연주하고 내 피리는 우는 사람들의 소리를 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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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1‘나는 내 눈과 언약을 맺었는데, 어찌 젊은 여성을 탐욕스럽게 바라보겠는가?
2그렇게 한다면 위에 계신 하나님에게서 받을 몫과 높은 곳의 전능자에게서 받을 유산이 무엇이겠는가?
3불의한 사람에게는 재난이,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뜻밖의 파멸이 있지 않은가?
4그분은 내 길을 보시고 내 모든 걸음을 세지 않으시는가?
5내가 거짓과 함께 걸었거나 내 발이 속임수로 서둘러 갔다면,
6하나님이 나를 공정한 저울에 달아 내 온전함을 알아 주시기를 바라네.
7내 발걸음이 길에서 벗어났거나 내 마음이 내 눈을 따라갔거나 내 손에 얼룩이 묻었다면,
8내가 씨를 뿌려도 다른 사람이 먹고 내게서 난 것들이 뿌리째 뽑히기를 바라네.
9내 마음이 다른 여성에게 유혹되었거나 내가 이웃의 문을 엿보며 기다렸다면,
10내 아내가 다른 남자를 위해 맷돌을 갈고 다른 남자들이 그 여자를 성적으로 짓밟기를 바라네.
11그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며 재판받아야 할 죄이기 때문이네.
12그것은 아바돈까지 삼켜 버리는 불이며 내 모든 소출을 뿌리째 태울 것이네.
13내 남종이나 여종이 나와 다툴 때 내가 그들의 권리를 무시했다면,
14하나님이 일어나실 때 내가 무엇을 하며 그분이 조사하실 때 무엇이라 답하겠는가?
15태 안에서 나를 만드신 분이 그들도 만드신 것이 아닌가? 한 분이 우리 모두를 모태에서 빚으시지 않았는가?
16내가 가난한 사람의 바람을 물리쳤거나 과부의 눈이 기다리다 지치게 했다면,
17내가 내 빵을 혼자 먹고 고아가 그것을 함께 먹지 못하게 했다면,
18—나는 젊을 때부터 그 고아를 아버지처럼 길렀고 모태에서부터 과부를 이끌어 주었네.—
19옷이 없어 죽어 가는 사람이나 덮을 것이 없는 가난한 사람을 내가 보고도 외면했다면,
20그가 내 양털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허리를 흔들며 내게 복을 빌지 않았다면,
21성문에서 나를 도울 사람이 있음을 보고 내가 고아를 향해 손을 휘둘렀다면,
22내 어깨뼈가 어깨에서 떨어지고 내 팔이 팔꿈치에서 부러지기를 바라네.
23나는 하나님이 내리실 재난을 두려워했고 그분의 위엄 때문에 그런 일을 할 수 없었네.
24내가 금을 내 희망으로 삼거나 순금에게 ‘너는 내 신뢰다’라고 말했다면,
25내 재산이 많고 내 손이 많은 것을 얻었다고 기뻐했다면,
26빛나는 해를 바라보거나 장엄하게 움직이는 달을 바라보며,
27내 마음이 남몰래 유혹되어 내 손을 입에 대고 그들에게 입맞춤을 보냈다면,
28이 역시 재판받아야 할 죄일 것이네. 내가 위에 계신 하나님을 부인한 셈이기 때문이네.
29나를 미워하는 사람의 멸망을 기뻐하거나 재앙이 그에게 닥쳤다고 흥분한 적이 있다면,
30나는 내 입이 죄를 지어 그의 생명을 저주하게 두지 않았네.
31내 장막 사람들이 ‘그의 고기를 배불리 먹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는가?’라고 말하지 않았던가?
32나그네가 거리에서 밤을 보내지 않도록 나는 여행자에게 내 문을 열어 주었네.
33내가 아담처럼 내 죄를 덮고 내 잘못을 가슴속에 숨겼다면,
34큰 무리를 두려워하거나 집안들의 멸시가 무서워 침묵하고 문밖으로 나가지 않았다면 말이네.
35아, 누군가 내 말을 들어 준다면! 여기 내 서명이 있네. 전능자께서 내게 답하시기를 바라네. 나를 고발하는 사람이 고발장을 써 내기를 바라네.
36나는 그 고발장을 어깨에 메고 왕관처럼 머리에 두겠네.
37내 걸음 수를 그분께 낱낱이 알리고 통치자처럼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겠네.
38내 땅이 나를 거슬러 부르짖고 그 밭고랑들이 함께 운다면,
39내가 값을 치르지 않고 그 소출을 먹었거나 그 땅 주인들의 생명을 괴롭게 했다면,
40밀 대신 가시덤불이, 보리 대신 악취 나는 잡초가 나기를 바라네.’ 욥의 말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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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장

1욥이 자기 눈에는 의로웠으므로 이 세 사람은 더 이상 그에게 대답하지 않았다.
2그러자 람 가문에 속한 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몹시 화를 냈다. 욥이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옳다고 했기 때문에 욥에게 화를 냈고,
3세 친구에게도 화를 냈다. 그들이 대답을 찾지 못하면서도 욥을 유죄라고 했기 때문이다.
4엘리후는 그들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았으므로 욥에게 말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5그러나 세 사람의 입에서 더 이상 대답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고 화를 냈다.
6부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말했다. ‘나는 나이가 젊고 여러분은 연로하시므로 내 생각을 말씀드리기가 주저되고 두려웠습니다.
7나는 “나이 든 분들이 말하고 오랜 세월을 산 분들이 지혜를 알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8그러나 사람 안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그들을 깨닫게 합니다.
9나이가 많다고 모두 지혜로운 것은 아니며 노인이라고 모두 정의를 깨닫는 것도 아닙니다.
10그러므로 말씀드립니다. 내 말을 들어 주십시오. 나도 내가 아는 것을 밝히겠습니다.
11보십시오, 나는 여러분의 말을 기다렸고 여러분이 할 말을 찾는 동안 그 논리를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12나는 여러분에게 집중했지만 여러분 가운데 욥을 논박하거나 그의 말에 답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13그러니 “우리가 지혜를 찾아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만 그를 물리치실 것이다”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14욥이 자기 주장을 나에게 펼친 것은 아니므로 나는 여러분이 한 말로 그에게 답하지 않겠습니다.
15그들은 당황하여 더는 답하지 못하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16그들이 말하지 않고 서서 더는 대답하지 않는데도 내가 기다려야 합니까?
17이제 나도 내 몫의 답을 하고 내가 아는 것을 밝히겠습니다.
18내 안에는 할 말이 가득하고 내 속의 영이 나를 몰아붙입니다.
19내 속은 터뜨릴 길 없는 포도주 같고 새 포도주 부대처럼 터지려 합니다.
20내가 말해야 숨이 트이겠습니다. 내 입술을 열어 대답하겠습니다.
21나는 누구의 편도 들지 않고 어떤 사람에게도 아첨하는 칭호를 붙이지 않겠습니다.
22나는 아첨하는 법을 모르며, 그렇게 한다면 나를 만드신 분이 곧 나를 없애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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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장

1‘그러니 욥이여, 이제 내 말을 듣고 내가 하는 모든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2보십시오, 내가 입을 열었고 내 혀가 입안에서 말을 시작했습니다.
3내 말은 정직한 마음에서 나오며 내 입술은 아는 것을 분명하게 말할 것입니다.
4하나님의 영이 나를 만드셨고 전능자의 숨결이 나를 살아 있게 하셨습니다.
5할 수 있다면 내게 답하십시오. 내 앞에 주장을 정리하고 맞서 보십시오.
6보십시오, 하나님 앞에서는 나도 당신과 같습니다. 나 역시 진흙으로 빚어졌습니다.
7그러므로 나를 무서워해 짓눌릴 까닭이 없고 내 압력이 당신을 무겁게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8당신이 내 귀에 말하여 내가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9“나는 깨끗하고 죄가 없으며 순결하고 잘못이 없다.
10그런데 하나님은 나를 반대할 구실을 찾으시고 나를 그분의 원수로 여기시며,
11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고 내 모든 길을 지켜보신다”고 말했습니다.
12보십시오, 이 점에서 당신은 옳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보다 위대하시기 때문입니다.
13어찌하여 당신은 하나님이 자기의 모든 말에 답하지 않으신다고 그분과 다투십니까?
14하나님은 한 방식으로 말씀하시고 두 번째 방식으로도 말씀하시지만 사람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15사람들이 침대에서 깊이 잠들고 잠에 빠졌을 때 꿈과 밤의 환상 가운데,
16그분은 사람들의 귀를 여시고 경고를 그들에게 새겨 주셔서,
17사람이 그릇된 행동을 버리게 하고 사람에게서 교만을 감추시며,
18그의 생명을 구덩이에서 지키고 그의 목숨이 무기에 찔리지 않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19또 사람은 침상에서 고통으로 징계를 받고 그의 뼈에는 끊임없는 큰 아픔이 있습니다.
20그의 생명은 빵을 싫어하고 그의 영혼은 맛있는 음식도 혐오합니다.
21그의 살은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여위고 보이지 않던 뼈들이 드러납니다.
22그의 생명은 구덩이에 가까워지고 그의 목숨은 죽음을 집행하는 자들에게 가까워집니다.
23그때 그를 위해 천 명 가운데 하나인 전달자, 곧 중재하는 천사가 있어 사람에게 올바른 길을 알려 주고,
24그에게 은혜를 베풀어 “그가 구덩이로 내려가지 않게 구해 주어라. 내가 몸값을 찾았다”라고 말한다면,
25그의 살은 어린 시절보다 새로워지고 그는 젊은 날로 돌아갈 것입니다.
26그가 하나님께 간구하면 하나님이 그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그는 환호하며 그분의 얼굴을 보며,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의로운 상태를 돌려주실 것입니다.
27그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며 말할 것입니다. “내가 죄를 지어 바른 것을 굽게 했지만 그것이 내게 마땅한 대가로 돌아오지 않았다.
28하나님이 그의 생명을 구덩이로 내려가지 않게 건지셨으니 그의 생명이 빛을 볼 것이다.”
29보십시오, 하나님은 사람을 위해 이 모든 일을 두 번, 세 번 행하시어,
30그의 생명을 구덩이에서 돌이키고 생명의 빛으로 비추어 주십니다.
31욥이여, 주의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십시오. 잠잠히 계시면 내가 말하겠습니다.
32할 말이 있다면 내게 답하십시오. 말씀하십시오. 나는 당신이 옳다고 인정받기를 바랍니다.
33할 말이 없다면 내 말을 들으십시오. 잠잠히 계시면 내가 지혜를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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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1엘리후가 말을 이어 갔다.
2‘지혜로운 분들이여, 내 말을 들으십시오. 아는 분들이여, 내게 귀를 기울이십시오.
3귀가 말을 분별하는 것은 입천장이 음식 맛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4무엇이 정의인지 함께 선택하고 무엇이 선한지 서로 알아봅시다.
5욥은 “나는 의로운데 하나님이 내 권리를 빼앗으셨다.
6내 권리에 관해 내가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고, 죄가 없는데도 그분의 화살이 내 상처를 낫지 않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7비웃음을 물처럼 마시는 욥 같은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8그는 악을 행하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악인들과 함께 걷는 듯합니다.
9그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도 사람에게 유익이 없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10그러므로 분별 있는 분들이여, 내 말을 들으십시오. 하나님이 악을 행하시거나 전능자가 불의를 행하신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11그분은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시고 각 사람이 걸어온 길의 결과를 만나게 하십니다.
12참으로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않으시고 전능자는 정의를 굽게 하지 않으십니다.
13누가 땅을 그분께 맡겼으며 누가 온 세계를 세우도록 그분께 위임했습니까?
14그분이 자기 뜻만 품고 사람의 영과 숨을 거두어들이신다면,
15모든 육체가 함께 죽고 사람은 흙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16분별력이 있다면 이것을 듣고 내 말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17정의를 미워하는 자가 통치할 수 있겠습니까? 의롭고 능력 있는 분을 당신이 유죄라고 하겠습니까?
18왕에게 “쓸모없는 자”라고, 귀족들에게 “악한 자들”이라고 말씀하시는 분,
19통치자들을 편들지 않고 부자를 가난한 사람보다 더 알아주지 않으시는 분을 말입니다. 그들은 모두 그분의 손으로 지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20그들은 한순간에 죽습니다. 한밤중에 백성이 흔들려 사라지고 권력자도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제거됩니다.
21그분의 눈은 사람의 길 위에 있고 그 모든 걸음을 보십니다.
22악을 행하는 자들이 숨을 만한 어둠도 죽음의 그늘도 없습니다.
23하나님은 사람이 재판을 받으러 그분 앞에 나아갈 시간을 따로 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24그분은 조사 절차 없이도 권력자들을 깨뜨리고 다른 사람들을 그 자리에 세우십니다.
25그분이 그들의 행위를 아시므로 밤중에 뒤엎어 짓밟으십니다.
26그분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그들을 악인으로 여겨 치십니다.
27그들이 그분을 따르지 않고 그분의 모든 길을 깨닫지 않으려 했기 때문입니다.
28그래서 가난한 사람의 부르짖음이 그분께 이르게 했고 그분은 억눌린 이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셨습니다.
29그분이 잠잠하게 하시면 누가 유죄라 하겠으며 그분이 얼굴을 감추시면 누가 볼 수 있겠습니까? 한 민족에게나 한 사람에게나 마찬가지입니다.
30이는 경건하지 않은 사람이 통치하여 백성이 함정에 빠지는 일을 막기 위함입니다.
31누군가 하나님께 “내가 벌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습니다.
32내가 보지 못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불의를 행했다면 다시는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33당신이 하나님의 방식을 거부한다고 그분이 당신 뜻에 따라 보상하셔야 합니까? 선택할 사람은 당신이지 내가 아닙니다. 당신이 아는 것을 말해 보십시오.
34분별 있는 사람들과 내 말을 듣는 지혜로운 사람들은 내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35“욥은 지식 없이 말하며 그의 말에는 통찰이 없다.
36욥이 악한 사람들처럼 대답했으니 끝까지 시험받기를 바란다.
37그는 자기 죄에 반역까지 더하고 우리 가운데서 손뼉 치며 하나님을 거슬러 말을 늘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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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장

1엘리후가 말을 이어 갔다.
2‘당신은 이것이 정의롭다고 여기십니까? 당신이 “내 의가 하나님의 의보다 낫다”고 말하는 것 말입니다.
3당신은 “그것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며 내가 죄를 짓지 않은들 무엇을 얻겠는가?”라고 묻습니다.
4내가 당신과 당신 곁의 친구들에게 답하겠습니다.
5하늘을 올려다보고 당신보다 훨씬 높은 구름을 바라보십시오.
6당신이 죄를 지어도 그분께 무엇을 하겠으며 당신의 허물이 많아도 그분께 무슨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7당신이 의롭다 해도 그분께 무엇을 드리며 그분이 당신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습니까?
8당신의 악은 당신과 같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당신의 의도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줍니다.
9억압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이 부르짖고 권력자들의 팔에 눌려 도움을 외칩니다.
10그러나 아무도 “나를 지으신 하나님은 어디 계시는가? 밤에도 노래를 주시는 분,
11땅의 짐승보다 우리를 더 가르치고 하늘의 새보다 지혜롭게 하시는 분은 어디 계시는가?”라고 묻지 않습니다.
12그곳에서 사람들이 부르짖어도 하나님은 악한 자들의 교만 때문에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13참으로 하나님은 헛된 외침을 듣지 않으시며 전능자는 그것을 보지 않으십니다.
14당신이 그분을 볼 수 없다고 말할 때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나 사건은 그분 앞에 있으니 그분을 기다리십시오.
15그런데 이제 당신은 그분의 분노가 벌하지 않았고 그분이 큰 죄악을 별로 알아보지 못하셨다고 말합니다.
16욥은 헛되이 입을 열고 지식 없이 말을 늘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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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장

1엘리후가 계속 말했다.
2‘조금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내가 알려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아직 할 말이 있습니다.
3나는 멀리서 지식을 가져와 나를 지으신 분의 의로우심을 밝히겠습니다.
4참으로 내 말은 거짓이 아닙니다. 완전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당신과 함께 있습니다.
5보십시오, 하나님은 능력이 크시지만 누구도 멸시하지 않으시며 이해하는 힘이 크십니다.
6그분은 악인을 살려 두지 않으시고 가난한 사람에게 정당한 권리를 주십니다.
7의로운 사람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시고 그들을 왕들과 함께 왕좌에 앉혀 영원히 높이십니다.
8그들이 족쇄에 묶이고 고난의 줄에 사로잡히면,
9그분은 그들이 한 일과 교만하게 저지른 허물을 알려 주십니다.
10그분은 훈계를 듣도록 그들의 귀를 여시고 악에서 돌아오라고 명령하십니다.
11그들이 듣고 섬기면 좋은 날들을 보내고 즐거움 속에서 생애를 마칠 것입니다.
12그러나 듣지 않으면 무기에 찔려 죽고 지식 없이 숨질 것입니다.
13마음이 불경한 사람들은 분노를 쌓고 그분이 묶으셔도 도움을 외치지 않습니다.
14그들의 생명은 젊어서 끝나고 그들의 삶은 제의적으로 성별된 남자들 가운데서 끝납니다.
15하나님은 고난받는 사람을 그 고난을 통해 건져 내시고 억압을 통해 그들의 귀를 여십니다.
16그분은 당신도 고통의 입구에서 끌어내어 제약 없는 넓은 곳으로 옮기고 당신의 식탁을 기름진 음식으로 가득 채우려 하셨습니다.
17그러나 지금 당신은 악인에게 내릴 심판으로 가득 차 있으니 심판과 정의가 당신을 붙듭니다.
18분노가 당신을 비웃음으로 이끌지 않게 조심하십시오. 큰 몸값도 당신을 빗나가게 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19당신의 부나 온 힘을 다한 노력이라고 고난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겠습니까?
20사람들이 자기 자리에서 사라지는 밤을 갈망하지 마십시오.
21조심하여 악으로 돌아서지 마십시오. 당신이 고난보다 악을 택한 듯하기 때문입니다.
22보십시오, 하나님은 능력으로 높임을 받으십니다. 그분 같은 스승이 어디 있습니까?
23누가 그분께 길을 지정했으며 누가 “주께서 불의를 행하셨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24사람들이 노래한 그분의 일을 높여 찬양할 것을 기억하십시오.
25모든 사람이 그 일을 보았고 사람은 멀리서 바라봅니다.
26보십시오, 하나님은 위대하시므로 우리가 다 알 수 없고 그분의 햇수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27그분은 물방울을 끌어 올리시고 수증기에서 비를 걸러 내십니다.
28구름이 그것을 흘려보내 많은 사람 위에 쏟아 붓습니다.
29누가 구름이 펼쳐지는 모습과 그분의 장막에서 울리는 천둥을 이해할 수 있습니까?
30보십시오, 그분은 자기 둘레에 번개를 펼치시고 바다의 깊은 곳까지 덮으십니다.
31이것들로 민족들을 심판하기도 하시고 먹을 것을 풍성히 주기도 하십니다.
32그분은 두 손에 번개를 감싸 쥐고 목표물을 치라고 명령하십니다.
33그 천둥은 그분이 오심을 알리고 가축도 폭풍이 다가옴을 알아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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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장

1‘이 때문에도 내 마음이 떨리고 제자리에서 뛰는 듯합니다.
2그분의 목소리가 울리는 소리와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굉음을 잘 들으십시오.
3그분은 그것을 온 하늘 아래로 보내시고 번개를 땅끝까지 보내십니다.
4그 뒤에 목소리가 포효하고 위엄 있는 소리로 천둥을 울립니다. 그분의 목소리가 들릴 때 번개를 붙잡아 두지 않으십니다.
5하나님은 놀라운 목소리로 천둥을 울리고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큰일을 행하십니다.
6그분은 눈에게 “땅에 내려라” 하시고 소나기와 세찬 폭우에게도 그렇게 명령하십니다.
7그분은 모든 사람의 손을 멈추게 하셔서 자신이 지은 모든 사람이 그분의 일을 알게 하십니다.
8짐승들은 은신처로 들어가 굴에 머뭅니다.
9폭풍은 남쪽 방에서 나오고 추위는 북풍에서 옵니다.
10하나님의 숨결로 얼음이 생기고 넓은 물도 단단히 얼어붙습니다.
11그분은 구름에 수분을 실으시고 번개를 품은 구름을 흩으십니다.
12구름은 그분의 지시들을 따라 이리저리 돌며 온 땅 위에서 그분이 명령하신 모든 일을 합니다.
13그분은 때로 징계를 위해, 때로 자기 땅을 위해, 때로 인애를 베풀기 위해 그것이 이르게 하십니다.
14욥이여, 이것에 귀를 기울이고 멈추어 서서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15하나님이 어떻게 구름들에게 명령하시고 구름의 번개를 빛나게 하시는지 아십니까?
16완전한 지식을 가지신 분의 놀라운 일, 구름이 균형을 이루며 떠 있는 원리를 아십니까?
17남풍 때문에 땅이 고요해질 때 당신의 옷이 왜 뜨거워지는지 아십니까?
18당신이 그분과 함께 단단한 주물 거울 같은 하늘을 펼칠 수 있습니까?
19우리가 그분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려 주십시오. 우리는 어둠 때문에 주장을 정리할 수 없습니다.
20내가 말하고 싶다고 그분께 보고되어야 합니까? 누가 삼켜지기를 바라며 말하겠습니까?
21이제 바람이 지나가 하늘을 맑게 하기 전에는 구름 속 밝은 빛을 볼 수 없습니다.
22북쪽에서는 금빛 광채가 오고 하나님 주위에는 두려운 위엄이 있습니다.
23전능자는 우리가 찾아낼 수 없는 분입니다. 그분은 능력과 정의가 크시고 의로움이 풍성하여 사람을 억압하지 않으십니다.
24그러므로 사람들은 그분을 경외합니다. 그분은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사람을 돌아보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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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장

1그때 주님께서 폭풍 속에서 욥에게 대답하셨다.
2“지식 없는 말로 나의 뜻을 어둡게 하는 이가 누구냐?
3너는 용사처럼 허리를 동여매어라. 내가 네게 물을 테니 너는 내게 알려라.
4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 너는 어디에 있었느냐? 네가 분별을 안다면 말해 보아라.
5누가 땅의 치수를 정했는지 네가 아느냐? 누가 그 위에 측량줄을 폈느냐?
6땅의 기둥 받침은 무엇 위에 박혔으며 누가 그 모퉁잇돌을 놓았느냐?
7그때 새벽별들이 함께 노래하고 하나님의 모든 아들들이 기뻐 외쳤다.
8바다가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 누가 문으로 그것을 막았느냐?
9내가 구름을 바다의 옷으로 삼고 짙은 어둠을 포대기처럼 둘렀으며,
10바다에 경계를 정하고 빗장과 문을 두어,
11‘너는 여기까지만 오고 더 넘어오지 마라. 네 교만한 파도는 여기에서 멈추어라’ 하고 말하였다.
12네가 살아온 날 동안 아침에게 명령하거나 새벽에게 제자리를 알려 준 적이 있느냐?
13새벽이 땅끝을 붙잡아 악한 자들을 땅에서 털어 내게 한 적이 있느냐?
14땅은 도장 찍힌 진흙처럼 모습이 바뀌고 모든 것이 옷처럼 모습을 드러낸다.
15악한 자들에게서는 그들의 빛이 거두어지고 높이 든 팔이 부러진다.
16네가 바다의 샘까지 들어가 보거나 깊은 물 밑바닥을 걸어 보았느냐?
17죽음의 문들이 네게 드러났으며 죽음의 그늘의 문들을 본 적이 있느냐?
18땅의 넓은 곳들을 살펴보았느냐? 이 모든 것을 안다면 말해 보아라.
19빛이 머무는 곳으로 가는 길은 어디이며 어둠이 있는 곳은 어디냐?
20네가 그것들을 경계까지 데려가고 그 집으로 가는 길을 알 수 있느냐?
21네가 그때 이미 태어났고 살아온 날이 많으니 틀림없이 알겠구나!
22눈이 쌓인 창고에 들어가거나 우박 창고를 본 적이 있느냐?
23내가 환난 때와 싸움과 전쟁의 날을 위해 그것들을 남겨 두었다.
24빛이 갈라지는 길은 어디이며 동풍이 땅 위로 흩어지는 길은 어디냐?
25누가 폭우를 위해 물길을 내고 천둥 번개가 갈 길을 만들었느냐?
26사람이 없는 땅, 아무도 살지 않는 광야에 비를 내리고,
27황폐한 벌판을 흠뻑 적셔 풀의 싹이 돋아나게 하는 이가 누구냐?
28비에게 아버지가 있느냐? 누가 이슬방울을 낳았느냐?
29얼음은 누구의 태에서 나왔으며 하늘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30물은 돌처럼 단단해지고 깊은 물의 표면은 얼어붙는다.
31네가 묘성의 끈을 묶거나 오리온의 띠를 풀 수 있느냐?
32철마다 별자리들을 이끌어 내거나 큰곰자리와 그 별들을 인도할 수 있느냐?
33네가 하늘의 법칙을 알며 그 법칙이 땅을 다스리게 할 수 있느냐?
34네 목소리를 구름까지 높여 많은 물이 너를 덮게 할 수 있느냐?
35네가 번개를 보내어 가게 하고 번개가 네게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하게 할 수 있느냐?
36누가 사람의 내면에 지혜를 두었으며 누가 수탉에게 분별력을 주었느냐?
37누가 지혜로 구름을 셀 수 있으며 누가 하늘의 물항아리를 기울일 수 있느냐?
38그리하여 먼지가 덩어리로 굳고 흙덩이들이 서로 달라붙게 하겠느냐?
39네가 암사자를 위해 먹잇감을 사냥하고 새끼 사자들의 허기를 채울 수 있느냐?
40그들이 굴속에 웅크리고 덤불 속 은신처에서 기다릴 때 말이다.
41까마귀 새끼들이 하나님께 도움을 외치며 먹이가 없어 헤맬 때 누가 먹이를 마련해 주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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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장

1“너는 산염소가 새끼 낳는 때를 아느냐? 암사슴이 해산하는 것을 지켜보았느냐?
2그들이 임신한 달을 셀 수 있으며 해산할 때를 아느냐?
3그들은 몸을 웅크려 새끼를 낳고 진통에서 벗어난다.
4그 새끼들은 들에서 튼튼하게 자라고 떠나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5누가 들나귀를 자유롭게 놓아주었으며 누가 야생 나귀의 줄을 풀어 주었느냐?
6내가 광야를 그의 집으로, 소금기 있는 땅을 그의 거처로 주었다.
7그는 성읍의 소란을 비웃고 몰이꾼의 고함을 듣지 않는다.
8산들을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고 푸른 풀을 모조리 찾아다닌다.
9들소가 기꺼이 너를 섬기거나 네 구유 곁에서 밤을 보내겠느냐?
10네가 밧줄로 들소를 밭고랑에 매어 두거나 그가 너를 따라 골짜기를 써레질하게 할 수 있느냐?
11그 힘이 세다고 그를 믿고 네 수고를 그에게 맡기겠느냐?
12그가 네 곡식을 가져오고 네 타작마당에 거두어들이리라고 믿겠느냐?
13타조의 날개가 즐겁게 퍼덕이지만 그것이 황새의 날개와 깃털 같으냐?
14타조는 알을 땅에 내버려 두고 흙 위에서 따뜻해지게 한다.
15발이 그것을 깨뜨리거나 들짐승이 밟을 수 있다는 것을 잊는다.
16자기 새끼가 제 것이 아닌 듯 모질게 대하고 수고가 헛되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17하나님이 그에게 지혜를 잊게 하시고 분별력을 나누어 주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18그러나 그가 몸을 높여 달릴 때에는 말과 기수를 비웃는다.
19네가 말에게 힘을 주고 그의 목에 갈기를 입혔느냐?
20네가 말을 메뚜기처럼 뛰게 하였느냐? 그 당당한 콧김은 두려움을 일으킨다.
21그는 골짜기에서 땅을 차며 힘을 기뻐하고 무기를 향해 나아간다.
22두려움을 비웃고 놀라지 않으며 칼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다.
23그의 곁에서는 화살통이 덜컹거리고 창과 단창이 번쩍인다.
24흥분하여 떨며 땅을 삼킬 듯 달리고 나팔 소리가 나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
25나팔이 울릴 때마다 ‘히힝!’ 하고 멀리서 전쟁 냄새와 지휘관들의 고함과 함성을 맡는다.
26매가 날개를 펴서 남쪽으로 향하는 것이 네 분별력 때문이냐?
27독수리가 네 명령을 받아 높이 날아올라 높은 곳에 둥지를 트느냐?
28그는 바위 위에 살며 바위 봉우리와 요새에서 밤을 보낸다.
29거기에서 먹이를 찾아내고 그의 눈은 멀리까지 바라본다.
30그 새끼들은 피를 빨며 주검이 있는 곳에 독수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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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장

1주님께서 욥에게 말씀하셨다.
2“전능자와 다투는 자가 그분을 가르치겠느냐? 하나님을 비판하는 자는 대답하여라.”
3욥이 주님께 대답했다.
4“보십시오, 저는 미미한 사람입니다. 무엇이라고 주님께 답하겠습니까? 손으로 제 입을 가리겠습니다.
5한 번 말했으니 더 대답하지 않겠습니다. 두 번 말했으니 더 보태지 않겠습니다.”
6주님께서 다시 폭풍 속에서 욥에게 대답하셨다.
7“너는 용사처럼 허리를 동여매어라. 내가 네게 물을 테니 너는 내게 알려라.
8네가 나의 정의를 무효로 만들겠느냐? 네가 옳다고 인정받으려고 나를 유죄라 하겠느냐?
9네게 하나님 같은 팔이 있으며 그분 같은 목소리로 천둥을 울릴 수 있느냐?
10그렇다면 위엄과 높임으로 너를 꾸미고 영광과 존귀를 입어라.
11네 분노를 쏟아 내어 모든 교만한 자를 보고 낮추어라.
12모든 교만한 자를 보고 굴복시키고 악인들을 제자리에서 짓밟아라.
13그들을 모두 흙 속에 숨기고 그들의 얼굴을 감추어진 곳에 묶어 두어라.
14그러면 네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나도 인정하겠다.
15보아라, 내가 너와 함께 만든 베헤못을 보아라. 그는 소처럼 풀을 먹는다.
16보아라, 그의 힘은 허리에 있고 능력은 배의 근육에 있다.
17그는 꼬리를 백향목처럼 뻣뻣하게 하고 넓적다리의 힘줄들은 서로 얽혀 있다.
18그의 뼈는 청동관 같고 팔다리의 뼈는 쇠막대기 같다.
19그는 하나님이 만드신 것 가운데 으뜸이다. 그를 만드신 분만 칼을 가까이 가져가실 수 있다.
20산들은 그에게 먹을 것을 내어 주고 모든 들짐승이 그곳에서 뛰논다.
21그는 연꽃 아래, 갈대와 늪의 은밀한 곳에 눕는다.
22연꽃이 그늘로 그를 덮고 시냇가 버드나무가 그를 에워싼다.
23강물이 거세게 밀려와도 놀라지 않고 요르단강이 입으로 덮쳐 와도 태연하다.
24누가 그가 보는 앞에서 붙잡거나 올가미로 그의 코를 꿸 수 있느냐?
25네가 낚시로 리워야단을 끌어내거나 줄로 그의 혀를 눌러 묶을 수 있느냐?
26그의 코에 갈대 줄을 꿰거나 갈고리로 턱을 뚫을 수 있느냐?
27그가 네게 간절히 애원하거나 부드러운 말로 부탁하겠느냐?
28그가 너와 언약을 맺어 네가 그를 영원한 종으로 삼게 하겠느냐?
29네가 새를 데리고 놀듯 그와 놀거나 네 집의 소녀들을 위해 그를 묶어 두겠느냐?
30상인 무리가 그를 두고 흥정하거나 장사꾼들 사이에 나누어 팔겠느냐?
31네가 작살로 그의 가죽을 가득 찌르거나 물고기 창으로 그의 머리를 찌를 수 있느냐?
32네 손을 그에게 대어 보아라. 그 싸움을 기억하면 다시는 그러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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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장

1“보아라, 그를 잡겠다는 기대는 헛되다. 그 모습만 보고도 쓰러지지 않겠느냐?
2그를 깨울 만큼 사나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다면 누가 내 앞에 설 수 있겠느냐?
3누가 내게 먼저 주어서 내가 갚아야 하느냐? 하늘 아래 있는 모든 것이 내 것이다.
4나는 그것의 팔다리와 강한 힘과 아름다운 몸의 구조에 관하여 침묵하지 않겠다.
5누가 그의 겉옷을 벗길 수 있으며 누가 겹겹의 갑옷 사이로 들어갈 수 있느냐?
6누가 그의 얼굴에 있는 문을 열 수 있느냐? 둘러선 이빨이 공포스럽다.
7그의 등에는 방패들이 줄지어 자랑스럽게 서 있고 단단히 봉인되어 있다.
8하나가 다른 하나에 바짝 붙어 바람도 그 사이로 들어가지 못한다.
9그것들은 서로 달라붙어 단단히 맞물려 떨어지지 않는다.
10그가 재채기하면 빛이 번쩍이고 그의 눈은 새벽 눈꺼풀 같다.
11그의 입에서는 횃불이 나오고 불꽃이 튀어나온다.
12그의 콧구멍에서는 불 위에 놓인 솥이나 갈대 불처럼 연기가 나온다.
13그의 숨은 숯불을 타오르게 하고 입에서는 불꽃이 나온다.
14그의 목에는 힘이 머물고 그 앞에서는 두려움마저 뛰어 달아난다.
15그의 살 주름은 서로 단단히 붙어 움직이지 않는다.
16그의 심장은 돌처럼 단단하고 맷돌 아래짝처럼 굳세다.
17그가 일어서면 강한 자들도 두려워하고 충격 때문에 정신을 잃는다.
18칼로 찔러도 소용없고 창이나 투창이나 화살도 마찬가지다.
19그는 쇠를 지푸라기처럼, 청동을 썩은 나무처럼 여긴다.
20화살도 그를 달아나게 하지 못하고 무릿매 돌도 그에게는 겨와 같다.
21몽둥이도 지푸라기처럼 여기고 창이 덜컹거려도 비웃는다.
22그의 아랫부분은 날카로운 질그릇 조각 같아서 진흙 위에 타작 써레 자국을 낸다.
23그는 깊은 물을 솥처럼 끓게 하고 바다를 향료 끓이는 냄비처럼 만든다.
24그가 지나간 뒤에는 빛나는 길이 남아 깊은 물이 백발처럼 보인다.
25땅 위에는 그와 같은 존재가 없으며 그는 두려움을 모르게 지어졌다.
26그는 모든 교만한 존재를 내려다보며 모든 오만한 자들의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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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장

1욥이 주님께 대답했다.
2“주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고 어떤 계획도 주께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제가 압니다.
3주께서는 ‘지식 없이 뜻을 가리는 자가 누구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을 말했습니다. 제게 너무 놀라워 알지 못하는 일들이었습니다.
4주께서는 ‘들어라, 내가 말하겠다. 내가 네게 물을 테니 너는 내게 알려라’고 하셨습니다.
5전에는 제가 귀로만 주님에 관해 들었지만 이제는 제 눈으로 주님을 뵙습니다.
6그러므로 제가 제 말을 거두며 티끌과 재 가운데서 마음을 돌립니다.”
7주님께서 욥에게 이 말씀을 하신 뒤 데만 사람 엘리바스에게 말씀하셨다. “내 분노가 너와 네 두 친구를 향해 타오른다. 너희가 내 종 욥처럼 나에 관해 바르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8그러므로 이제 수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가져다가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 자신을 위해 번제를 드려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해 기도할 것이다. 내가 그의 기도를 받아들여 너희의 어리석음대로 너희를 다루지 않겠다. 너희가 내 종 욥처럼 나에 관해 바르게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9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은 가서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했다. 주님께서는 욥의 기도를 받아들이셨다.
10욥이 친구들을 위해 기도할 때 주님께서 욥의 형편을 회복시키셨고 그가 전에 가졌던 모든 것을 두 배로 더해 주셨다.
11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들과 전에 그를 알던 사람들이 그에게 와서 그의 집에서 함께 음식을 먹었다. 그들은 주님께서 그에게 닥치게 하신 모든 재앙을 두고 그와 함께 슬퍼하며 위로했다. 각 사람은 그에게 크시타 하나와 금고리 하나를 주었다.
12주님께서 욥의 말년을 처음보다 더 복되게 하셨다. 그에게 양 만 사천 마리, 낙타 육천 마리, 소 천 쌍, 암나귀 천 마리가 있었다.
13그에게 아들 일곱과 딸 셋도 있었다.
14첫째 딸은 여미마, 둘째는 긋시아, 셋째는 게렌합북이라고 이름 지었다.
15온 땅에서 욥의 딸들처럼 아름다운 여성을 찾을 수 없었다. 그들의 아버지는 그들에게도 오라비들과 함께 유산을 주었다.
16그 뒤 욥은 백사십 년을 살며 자기 아들들과 손자들을 네 대까지 보았다.
17욥은 늙어 날을 가득 누리고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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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시가서

시편

150장 · 2,527절

1장

1복이 있다! 악한 사람들의 조언을 따라 걷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으며 비웃는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2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기뻐하고 그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3그 사람은 물길 곁에 심긴 나무 같아서 제때 열매를 맺고 잎도 시들지 않는다. 그가 하는 일은 온전히 이루어진다.
4악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다.
5그러므로 악한 사람들은 심판 때에 서지 못하고 죄인들은 의로운 사람들의 모임에 들지 못한다.
6주님께서는 의로운 사람들의 길을 보살피시지만 악한 사람들의 길은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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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어찌하여 민족들이 소란을 피우고 나라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땅의 왕들이 들고일어나고 통치자들이 함께 모의하여 주님과 그분이 기름 부으신 이를 대적하며 말한다.
3“그들의 사슬을 끊고 그들의 밧줄을 우리에게서 벗어 던지자.”
4하늘에 앉아 계신 분이 웃으시고 주님께서 그들을 비웃으신다.
5그때 그분이 분노 가운데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진노로 그들을 떨게 하신다.
6“내가 나의 거룩한 산 시온에 내 왕을 세웠다.”
7그 왕이 말한다. “내가 주님의 칙령을 선포하겠다.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
8내게 구하여라. 내가 민족들을 네 유산으로, 땅끝까지 네 소유로 주겠다.
9너는 쇠막대기로 그들을 깨뜨리고 토기처럼 산산이 부술 것이다.’”
10그러므로 왕들이여, 이제 깨달아라. 땅의 통치자들이여, 경고를 받아라.
11두려움으로 주님을 섬기고 떨면서 기뻐하여라.
12그 아들에게 충성을 표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그분이 분노하셔서 너희가 길에서 망할 수 있다. 그분의 분노가 순식간에 타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분께 피하는 사람은 모두 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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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다윗이 자기 아들 압살롬을 피해 달아날 때 지은 시.
2주님, 어찌하여 제 원수들이 이토록 많습니까? 많은 사람이 저를 대적하여 일어납니다.
3많은 사람이 저를 두고 “하나님에게서 그를 위한 구원은 없다”고 말합니다. 셀라.
4그러나 주님, 주님은 저를 둘러싼 방패이시며 저의 영광, 제 머리를 들어 올리시는 분입니다.
5제가 목소리 높여 주님께 부르짖으면 그분이 거룩한 산에서 제게 응답하십니다. 셀라.
6저는 누워 잠들었다가 깨어났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붙들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7수만 명의 백성이 사방에서 저를 에워싸도 저는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8주님, 일어나십시오! 나의 하나님, 저를 구원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제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고 악한 자들의 이를 부러뜨리셨습니다.
9구원은 주님께 있습니다. 주님의 복이 주님의 백성 위에 있기를 바랍니다.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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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지휘자를 따라 현악기에 맞춘 다윗의 시.
2내가 부를 때 대답해 주십시오, 나의 의를 세우시는 하나님. 곤경 속에서 내게 넓은 곳을 내주셨으니 은혜를 베푸시고 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3사람들이여, 언제까지 내 영광을 수치로 바꾸려 합니까? 언제까지 헛된 것을 사랑하고 거짓을 찾으려 합니까? 셀라.
4주님께서 신실한 사람을 자신을 위해 특별히 구별하셨음을 알아라. 내가 주님을 부를 때 그분이 들으신다.
5마음이 동요해도 죄짓지 마라. 침상에서 너희 마음으로 말하고 잠잠하여라. 셀라.
6의로운 제사를 드리고 주님을 신뢰하여라.
7많은 사람이 “누가 우리에게 좋은 것을 보여 줄까?”라고 말합니다. 주님, 주님의 얼굴빛을 우리 위에 비추어 주십시오.
8주께서 내 마음에 주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의 기쁨보다 큽니다.
9나는 평안히 누워 곧 잠들겠습니다. 주님, 오직 주님께서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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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지휘자를 따라 느힐롯에 맞춘 다윗의 시.
2주님, 내 말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 탄식을 헤아려 주십시오.
3나의 왕, 나의 하나님, 내가 도와 달라고 외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내가 주님께 기도합니다.
4주님, 아침에 주께서 내 목소리를 들으십니다. 아침에 내가 주님 앞에 기도를 차려 놓고 기다립니다.
5주님은 악을 기뻐하는 하나님이 아니시며 악한 것이 주님과 함께 머물 수 없습니다.
6오만한 자들은 주님의 눈앞에 서지 못합니다. 주님은 불의를 행하는 모든 자를 미워하십니다.
7주님은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하시며 피 흘리는 사람과 속이는 사람을 혐오하십니다.
8그러나 나는 주님의 풍성한 인애를 힘입어 주님의 집에 들어가며 주님을 경외하여 거룩한 성전을 향해 엎드립니다.
9주님, 나를 지켜보는 자들 때문에 주님의 의로 나를 이끌어 주시고 주님의 길을 내 앞에 곧게 해 주십시오.
10그들의 입에는 진실이 없고 속은 파멸뿐입니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며 혀로는 아첨합니다.
11하나님, 그들을 유죄로 판정해 주십시오. 그들이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허물이 많으므로 그들을 쫓아내 주십시오. 그들이 주님께 반역했기 때문입니다.
12그러나 주님께 피하는 사람들은 모두 기뻐하며 영원히 환호하게 해 주십시오. 주님이 그들을 감싸 주시니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게 해 주십시오.
13주님, 주께서는 의로운 사람에게 복을 주시고 호의를 큰 방패처럼 둘러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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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지휘자를 따라 현악기에 맞추어, 스미닛에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2주님, 분노 가운데 나를 꾸짖지 마시고 진노 가운데 나를 바로잡지 마십시오.
3주님, 나는 쇠약하니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내 뼈가 떨고 있으니 나를 고쳐 주십시오.
4내 영혼도 몹시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 언제까지입니까?
5주님, 돌아오셔서 내 생명을 건져 주시고 주님의 인애 때문에 나를 구원해 주십시오.
6죽음 속에서는 주님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스올에서 누가 주님을 찬양하겠습니까?
7나는 탄식으로 지쳤습니다. 밤마다 내 침상을 눈물로 흠뻑 적시고 내 잠자리를 눈물로 젖게 합니다.
8내 눈은 슬픔 때문에 쇠하고 모든 원수 때문에 흐려졌습니다.
9불의를 행하는 자들아, 모두 내게서 떠나라! 주님께서 내 울음소리를 들으셨다.
10주님께서 내 간청을 들으셨고 주님께서 내 기도를 받아 주신다.
11내 모든 원수가 부끄러워 몹시 떨고 갑자기 돌아서서 수치를 당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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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베냐민 사람 구스가 한 말 때문에 다윗이 주님께 부른 식가욘.
2주 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께 피합니다. 나를 뒤쫓는 모든 자에게서 나를 구하여 건져 주십시오.
3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사자처럼 내 생명을 찢고 갈기갈기 뜯어도 구해 줄 이가 없을 것입니다.
4주 나의 하나님, 내가 이런 일을 했다면, 내 손에 불의가 있다면,
5나와 평화롭게 지낸 사람에게 악으로 갚았거나 까닭 없이 나를 적대하는 자를 약탈했다면,
6원수가 나를 추격하여 따라잡고 내 생명을 땅에 짓밟으며 내 영광을 흙 속에 눕게 하십시오. 셀라.
7주님, 분노 가운데 일어나시고 내 원수들의 격노에 맞서 높이 서십시오. 나를 위해 깨어나 주께서 명하신 정의를 세워 주십시오.
8민족들의 모임이 주님을 둘러싸게 하시고 그들 위 높은 곳으로 돌아가십시오.
9주님께서 민족들을 심판하십니다. 주님, 나의 의와 내 안의 온전함에 따라 내 사건을 판단해 주십시오.
10악한 자들의 악을 끝내시고 의로운 사람을 굳게 세워 주십시오. 의로우신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과 가장 깊은 생각을 살피십니다.
11나의 방패는 하나님께 있으며 그분은 마음이 올바른 사람들을 구원하십니다.
12하나님은 의로운 재판관이시며 날마다 악에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3사람이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은 칼을 가시고 활을 당겨 준비하십니다.
14그분은 그를 겨냥해 죽음의 무기를 준비하시고 화살을 불붙는 것으로 만드십니다.
15보아라, 악한 자는 불의를 임신하고 해악을 품어 거짓을 낳는다.
16그가 구덩이를 깊이 팠지만 자기가 만든 구덩이에 빠진다.
17그의 해악이 자기 머리로 돌아가고 그의 폭력이 자기 정수리 위에 떨어진다.
18나는 주님의 의로우심 때문에 감사하고 가장 높으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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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지휘자를 따라 깃딧에 맞춘 다윗의 시.
2주 우리 주님,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얼마나 위엄 있는지요! 주님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습니다.
3주님은 아기와 젖먹이의 입으로 힘을 세우셔서 주님의 대적들 때문에 원수와 보복하는 자를 잠잠하게 하셨습니다.
4내가 주님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하늘과 주께서 제자리에 세우신 달과 별들을 바라봅니다.
5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기억하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돌보십니까?
6주께서는 사람을 하나님보다 조금 낮게 만드시고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우셨습니다.
7주님의 손으로 만드신 것들을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그의 발아래 두셨습니다.
8모든 양과 소와 들의 짐승들,
9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와 바닷길을 지나는 모든 것까지 말입니다.
10주 우리 주님, 주님의 이름이 온 땅에서 얼마나 위엄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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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지휘자를 따라 알무트 라벤에 맞춘 다윗의 시.
2주님, 내가 마음을 다해 감사하고 주님의 모든 놀라운 일을 이야기하겠습니다.
3내가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가장 높으신 분의 이름을 찬양하겠습니다.
4내 원수들이 뒤로 물러날 때 주님 앞에서 넘어져 사라집니다.
5주께서 내 권리와 사건을 판결하시고 의로운 재판관으로 왕좌에 앉으셨기 때문입니다.
6주께서 민족들을 꾸짖고 악한 자를 멸하며 그들의 이름을 영원히 지워 버리셨습니다.
7원수들은 끝났고 폐허는 영원히 남았습니다. 주께서 그들의 성읍들을 무너뜨리시니 그들에 대한 기억마저 사라졌습니다.
8그러나 주님은 영원히 왕좌에 앉아 계시며 심판을 위해 그 왕좌를 세우셨습니다.
9그분은 세계를 의롭게 심판하시고 민족들을 공정하게 판결하십니다.
10주님은 억눌린 사람에게 높은 피난처가 되시며 고난의 때에 피난처가 되십니다.
11주님의 이름을 아는 사람들은 주님을 신뢰합니다. 주님, 주님을 찾는 사람들을 버리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12시온에 앉아 계신 주님을 찬양하고 그분이 하신 일을 민족들에게 전하여라.
13피 흘림을 갚으시는 분이 억눌린 이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부르짖음을 잊지 않으신다.
14주님, 내게 은혜를 베푸십시오.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주는 고통을 보시고 나를 죽음의 문에서 들어 올려 주십시오.
15그러면 내가 딸 시온의 문에서 주님을 찬양할 모든 이유를 말하고 주님의 구원을 기뻐하겠습니다.
16민족들은 자기가 만든 구덩이에 빠지고 자기가 숨긴 그물에 자기 발이 걸렸습니다.
17주님은 정의를 행하심으로 자신을 알리셨고 악한 자는 자기 손으로 한 일에 걸려들었습니다. 힉가욘. 셀라.
18악한 자들과 하나님을 잊은 모든 민족이 스올로 돌아갈 것입니다.
19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이 영원히 잊히지 않고 억눌린 이들의 희망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20주님, 일어나십시오! 사람이 우세하지 못하게 하시고 민족들이 주님 앞에서 심판받게 하십시오.
21주님, 그들에게 두려움을 두셔서 민족들이 자신은 인간일 뿐임을 알게 하십시오.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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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주님, 어찌하여 멀리 서 계십니까? 어찌하여 고난의 때에 몸을 숨기십니까?
2악한 자가 교만하여 가난한 사람을 맹렬히 뒤쫓습니다. 그들이 꾸민 계략에 스스로 붙잡히게 해 주십시오.
3악한 자는 자기 욕망을 자랑하고 부당한 이익을 탐하는 자는 주님을 저주하고 멸시합니다.
4악한 자는 거만한 얼굴로 주님을 찾지 않고 그의 모든 계획에는 “하나님은 없다”는 생각뿐입니다.
5그의 길들은 언제나 번성하는 듯하고 주님의 심판은 너무 높아 그의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는 모든 원수를 향해 코웃음 칩니다.
6그는 마음속으로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대대로 재앙을 만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7그의 입은 저주와 속임과 억압으로 가득하고 혀 아래에는 해악과 불의가 있습니다.
8그는 마을 가까운 곳에 숨어 있다가 은밀한 곳에서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힘없는 이를 몰래 지켜봅니다.
9그는 굴속의 사자처럼 은밀한 곳에 숨어 가난한 사람을 붙잡으려 기다립니다. 가난한 사람을 그물로 끌어당겨 붙잡습니다.
10그가 몸을 낮추고 웅크리면 힘없는 사람들이 그의 강한 힘에 쓰러집니다.
11그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은 잊으셨다. 얼굴을 숨기셨으니 영원히 보지 않으실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12주님, 일어나십시오! 하나님, 손을 드십시오! 억눌린 이들을 잊지 마십시오.
13어찌하여 악한 자가 하나님을 멸시하며 마음속으로 “주께서는 책임을 묻지 않으실 것이다”라고 말하게 두십니까?
14주께서는 보고 계십니다. 고통과 슬픔을 살펴 주님의 손에 맡겨진 일을 받아 주십니다. 힘없는 사람이 주께 자신을 맡기며 주께서는 고아를 돕는 분이십니다.
15악하고 나쁜 자의 팔을 꺾으시고 그의 악을 끝까지 찾아 더는 발견되지 않게 해 주십시오.
16주님은 영원무궁한 왕이십니다. 민족들이 그분의 땅에서 사라졌습니다.
17주님, 주께서는 억눌린 이들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들의 마음을 굳게 하시며 귀를 기울이십니다.
18고아와 압제받는 사람을 위해 재판하시므로 땅에서 난 인간이 더는 그들에게 공포를 주지 못하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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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내가 주님께 피했는데 어찌하여 너희는 내게 “새처럼 너의 산으로 달아나라” 하고 말하는가?
2보아라, 악한 자들이 활을 당기고 시위에 화살을 메겨 어둠 속에서 마음이 올바른 사람들을 쏘려 한다.
3기초가 무너지면 의로운 사람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4주님은 거룩한 성전에 계시고 주님의 왕좌는 하늘에 있다. 그분의 눈은 사람들을 보시고 눈꺼풀은 그들을 살피신다.
5주님은 의로운 사람을 시험하시지만 악한 자와 폭력을 사랑하는 자를 마음 깊이 미워하신다.
6주님이 악한 자들 위에 올무와 불과 유황을 비처럼 내리시고 타는 바람을 그들의 잔에 몫으로 주실 것이다.
7주님은 의로우시고 의로운 일을 사랑하시므로 올바른 사람들은 그분의 얼굴을 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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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지휘자를 따라 스미닛에 맞춘 다윗의 시.
2주님, 구해 주십시오! 신실한 사람이 사라지고 사람들 가운데 믿을 만한 이들이 없어졌습니다.
3사람들은 서로 헛된 말을 하고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합니다.
4주님께서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어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5그들은 말합니다. “우리는 혀로 이길 것이다. 우리의 입술은 우리 것이니 누가 우리의 주인이겠는가?”
6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가난한 이들이 약탈당하고 궁핍한 이들이 신음하므로 내가 이제 일어나 그가 갈망하는 안전한 곳에 두겠다.”
7주님의 말씀은 순수한 말씀, 흙 도가니에서 일곱 번 정련한 은과 같습니다.
8주님, 주께서 그들을 지켜 주시고 이 세대로부터 영원히 보호해 주십시오.
9사람들 가운데 천한 것이 높임을 받을 때 악한 자들이 사방을 돌아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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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2주님, 언제까지 나를 완전히 잊으시렵니까? 언제까지 내게서 얼굴을 숨기시렵니까?
3언제까지 내가 마음속으로 계획을 거듭하며 온종일 슬픔을 품어야 합니까? 언제까지 내 원수가 나를 누르며 우쭐대겠습니까?
4주 나의 하나님, 나를 바라보시고 대답해 주십시오. 내 눈을 밝히셔서 내가 죽음의 잠에 들지 않게 해 주십시오.
5내 원수가 “내가 그를 이겼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시고 내가 흔들릴 때 나를 적대하는 자들이 기뻐하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6그러나 나는 주님의 인애를 신뢰했습니다. 내 마음은 주님의 구원을 기뻐할 것입니다. 주께서 내게 후하게 베푸셨으므로 내가 주님께 노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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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노래. 분별 없이 사는 자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은 없다”고 말한다. 그들은 부패하고 혐오스러운 일을 행하며 선을 행하는 사람이 없다.
2주님께서 하늘에서 모든 사람을 내려다보시며 분별력 있게 행동하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있는지 살펴보신다.
3모두 빗나가 함께 썩어 버렸으니 선을 행하는 사람이 없다. 단 한 사람도 없다.
4악을 행하는 자들은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는가? 그들은 빵을 먹듯 내 백성을 집어삼키면서 주님을 부르지 않는다.
5그곳에서 그들은 크게 두려워한다. 하나님이 의로운 세대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6너희는 가난한 사람의 계획을 수치스럽게 만들지만 주님은 그의 피난처이시다.
7아, 시온에서 이스라엘의 구원이 오기를! 주님께서 자기 백성의 형편을 회복시키실 때 야곱은 기뻐하고 이스라엘은 즐거워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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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다윗의 시. 주님, 누가 주님의 장막에 머물 수 있으며 누가 주님의 거룩한 산에 살 수 있습니까?
2온전하게 살아가고 정의를 행하며 마음으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입니다.
3혀로 남을 헐뜯지 않고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으며 가까운 사람에게 모욕을 떠넘기지 않는 사람입니다.
4비열한 일을 하는 사람을 좋게 여기지 않고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존중하며, 자기에게 손해가 되는 맹세도 함부로 바꾸지 않는 사람입니다.
5돈을 빌려주며 착취적인 이자를 받지 않고 무고한 사람에게 불리한 뇌물을 받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런 일을 행하는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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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다윗의 믹담. 하나님, 내가 주께 피하니 나를 지켜 주십시오.
2나는 주님께 말합니다. “주님은 나의 주이시며 주님 밖에는 내게 좋은 것이 없습니다.”
3땅에 있는 거룩한 이들, 곧 존귀한 이들에게 내 모든 기쁨이 있습니다.
4다른 신을 서둘러 좇는 자들의 고통은 늘어날 것입니다. 나는 그들의 피의 전제를 붓지 않고 그들의 이름도 내 입술에 올리지 않겠습니다.
5주님은 내 몫과 내 잔의 몫이시며 주께서 내 제비를 붙들어 주십니다.
6경계선이 내게 아름다운 곳에 놓였으니 내 유산이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7나를 가르쳐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밤에도 내 가장 깊은 생각이 나를 일깨웁니다.
8나는 주님을 늘 내 앞에 모셨습니다. 그분이 내 오른편에 계시니 내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9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고 내 온 존재가 즐거워하며 내 몸도 안전히 머물 것입니다.
10주께서 내 생명을 스올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주님의 신실한 이가 구덩이를 보게 하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1주께서 내게 생명의 길을 알려 주십니다. 주님의 얼굴 앞에는 기쁨이 가득하고 주님의 오른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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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다윗의 기도. 주님, 의로운 사건을 들어 주시고 내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거짓 없는 입술에서 나오는 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2주님 앞에서 내 판결이 나오게 하시고 주님의 눈으로 올바른 것을 보아 주십시오.
3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밤에 찾아오셔서 나를 정련하셔도 아무 악한 계획을 찾지 못하실 것입니다. 나는 내 입이 범죄하지 않게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4사람들이 하는 일에 관하여, 나는 주님의 입술에서 나온 말씀을 따라 폭력자의 길을 피했습니다.
5내 발걸음을 주님의 길에 굳게 붙들어 주셔서 내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6하나님, 주께서 내게 대답하시므로 내가 주님을 부릅니다. 내게 귀를 기울이고 내 말을 들어 주십시오.
7놀라운 인애를 보여 주십시오. 주님의 오른손으로 주께 피하는 사람들을 대적자들에게서 구원하시는 분이여.
8나를 눈동자처럼 지켜 주시고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 숨겨 주십시오.
9나를 약탈하려는 악한 자들과 나를 둘러싼 치명적인 원수들에게서 숨겨 주십시오.
10그들은 마음을 완고하게 닫고 입으로 교만하게 말합니다.
11이제 그들이 우리를 에워싸고 눈을 부릅떠 우리를 땅에 쓰러뜨리려 합니다.
12그들은 먹이를 찢고 싶어 하는 사자, 은밀한 곳에 웅크린 젊은 사자 같습니다.
13주님, 일어나 그와 맞서 그를 굴복시키십시오. 주님의 칼로 악한 자에게서 내 생명을 건져 주십시오.
14주님, 주님의 손으로 이런 사람들에게서, 곧 현세에 자기 몫을 둔 사람들에게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주께서 숨겨 두신 것으로 그들의 배를 채우시니 그들은 자녀들로 만족하고 남은 재산을 어린 자녀들에게 물려줍니다.
15그러나 나는 의 가운데 주님의 얼굴을 뵙고 깨어날 때 주님의 모습을 보며 만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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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주님의 종 다윗의 노래. 주님께서 그를 모든 원수의 손과 사울의 손에서 건지신 날, 그가 이 노래의 말을 주님께 아뢰었다.
2그가 말했다. “주님, 나의 힘이신 주님을 사랑합니다.
3주님은 나의 바위와 요새, 나를 건지시는 분, 나의 하나님, 내가 피하는 반석, 나의 방패, 내 구원의 뿔, 나의 높은 피난처이십니다.
4찬양받으실 주님을 내가 부르니 원수들에게서 구원받습니다.
5죽음의 줄이 나를 휘감고 파괴의 급류가 나를 두렵게 했습니다.
6스올의 줄이 나를 에워싸고 죽음의 덫이 내 앞을 막았습니다.
7고난 중에 내가 주님을 부르고 나의 하나님께 도움을 외치니 그분이 성전에서 내 목소리를 들으셨고 내 부르짖음이 그분 앞에서 그 귀에 닿았습니다.
8그때 땅이 흔들리고 떨었으며 산의 기초들이 요동했습니다. 그분이 분노하셨기 때문입니다.
9그분의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삼키는 불이 나왔으며 그 불로 숯이 타올랐습니다.
10그분이 하늘을 굽혀 내려오시니 짙은 구름이 발아래 있었습니다.
11그분이 그룹을 타고 날며 바람의 날개 위로 빠르게 오셨습니다.
12어둠을 자신의 숨는 곳으로 삼고 어두운 물과 짙은 구름을 둘러 장막으로 삼으셨습니다.
13그분 앞의 광채에서 짙은 구름이 지나가며 우박과 불붙은 숯이 쏟아졌습니다.
14주님이 하늘에서 천둥을 울리시고 가장 높으신 분이 목소리를 내시니 우박과 불붙은 숯이 내렸습니다.
15그분이 화살을 보내 원수들을 흩으시고 수많은 번개로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셨습니다.
16주님, 주님의 꾸짖음과 코에서 나오는 거센 숨 때문에 물길이 드러나고 세상의 기초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7그분이 높은 곳에서 손을 내밀어 나를 붙잡고 많은 물에서 끌어내셨습니다.
18나보다 강한 원수와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지셨습니다.
19그들이 내 재난의 날에 나를 덮쳤지만 주님은 나의 버팀목이 되셨습니다.
20그분이 나를 넓은 곳으로 이끌어 내고 나를 기뻐하셨으므로 건져 주셨습니다.
21주님은 나의 의에 따라 내게 갚으시고 내 손의 깨끗함에 따라 보상하셨습니다.
22내가 주님의 길을 지키고 나의 하나님을 떠나 악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23그분의 모든 법도가 내 앞에 있었고 그분의 규례를 내게서 버리지 않았습니다.
24나는 그분 앞에서 온전했고 내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나를 지켰습니다.
25그러므로 주님이 그분의 눈앞에 보인 나의 의와 내 손의 깨끗함에 따라 내게 갚으셨습니다.
26주님은 신실한 사람에게 신실하게 대하시고 온전한 사람에게 온전하게 대하십니다.
27순수한 사람에게 순수하게 보이시고 굽은 사람에게는 맞서 영리하게 대하십니다.
28주께서는 낮아진 백성을 구원하시고 교만한 눈은 낮추십니다.
29주님, 주께서 내 등불을 밝히시고 나의 하나님이 내 어둠을 환하게 하십니다.
30주님을 힘입어 내가 군대를 뚫고 나가며 나의 하나님을 힘입어 성벽을 뛰어넘습니다.
31하나님의 길은 완전하고 주님의 말씀은 불로 정련되었습니다. 그분은 자신에게 피하는 모든 사람의 방패이십니다.
32주님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입니까?
33하나님은 내게 힘을 띠워 주시고 내 길을 온전하게 하십니다.
34내 발을 암사슴 발처럼 만드시고 높은 곳에 나를 세우십니다.
35내 손에 전쟁하는 법을 가르치셔서 내 팔로 청동 활을 당기게 하십니다.
36주께서 내게 구원의 방패를 주시고 오른손으로 나를 붙드시며 주님의 낮아지심이 나를 크게 하셨습니다.
37주께서 내 발밑의 길을 넓히셔서 내 발목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38나는 원수들을 추격해 따라잡았고 그들을 끝낼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39그들이 다시 일어나지 못하도록 쳐부수니 그들이 내 발아래 쓰러졌습니다.
40주께서 전쟁을 위해 내게 힘을 띠워 주시고 나를 대적해 일어선 자들을 내 아래 굴복시키셨습니다.
41주께서 내 원수들이 내게 등을 보이고 도망치게 하셔서 나를 미워하는 자들을 내가 멸했습니다.
42그들이 도움을 외쳤지만 구원할 자가 없었고 주님께 부르짖어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43나는 그들을 바람 앞의 먼지처럼 부수고 거리의 진흙처럼 쏟아 버렸습니다.
44주께서 나를 백성의 다툼에서 건져 민족들의 머리로 세우셨고 내가 알지 못하던 백성이 나를 섬겼습니다.
45그들은 내 말을 듣기만 해도 복종했고 이방인들은 내게 굴복했습니다.
46이방인들은 기력을 잃고 요새에서 떨며 나왔습니다.
47주님은 살아 계십니다! 나의 반석을 찬양하여라!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여라!
48하나님은 나를 위해 복수하시고 민족들을 내 아래 굴복시키십니다.
49주님은 원수들에게서 나를 건지십니다. 나를 대적하는 자들 위로 높이시고 폭력을 행하는 사람에게서 구해 주십니다.
50그러므로 주님, 내가 민족들 가운데서 주께 감사하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겠습니다.
51주님은 자기 왕의 구원을 크게 하시고 기름 부으신 이에게 인애를 베푸십니다. 다윗과 그의 씨에게 영원히 베푸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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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2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이야기하고 창공은 그분의 손이 하신 일을 알립니다.
3낮은 낮에게 말을 쏟아 내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합니다.
4말도 없고 언어도 없으며 그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5그들의 울림은 온 땅에 퍼지고 그들의 말은 세상 끝까지 이릅니다. 하나님은 그 안에 해를 위한 장막을 세우셨습니다.
6해는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 같고 길을 달리는 용사처럼 기뻐합니다.
7하늘 한쪽 끝에서 떠올라 다른 쪽 끝까지 돌아가니 그 열기에서 숨을 것은 없습니다.
8주님의 가르침은 온전하여 생명을 새롭게 하고 주님의 증언은 신뢰할 만하여 미숙한 사람을 지혜롭게 합니다.
9주님의 법도는 올바르며 마음을 기쁘게 하고 주님의 계명은 맑아서 눈을 밝게 합니다.
10주님을 경외함은 순수하여 영원히 이어지고 주님의 판결은 참되며 모두 의롭습니다.
11이것들은 금보다, 많은 순금보다 더 귀하고 꿀과 벌집에서 흐르는 꿀보다 더 답니다.
12주님의 종도 이것들로 경고를 받으며 이것들을 지키는 데 큰 결실이 있습니다.
13누가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릴 수 있겠습니까? 내가 미처 알지 못한 잘못에서 나를 깨끗하게 해 주십시오.
14고의로 교만하게 짓는 죄에서도 주님의 종을 막아 주셔서 그것들이 나를 지배하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온전해지고 큰 반역에서 깨끗해질 것입니다.
15주님, 나의 반석이시며 나를 되찾으시는 분이여,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받아들여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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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2고난의 날에 주님께서 왕에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왕을 높은 곳에 안전하게 두시기를 바랍니다.
3성소에서 왕에게 도움을 보내시고 시온에서 왕을 붙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4왕의 모든 예물을 기억하시고 번제를 기쁘게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셀라.
5왕의 마음이 바라는 것을 주시고 왕의 모든 계획을 이루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6우리가 왕의 구원을 기뻐 외치고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세우겠습니다. 주님께서 왕의 모든 요청을 이루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7이제 나는 주님께서 기름 부으신 왕을 구원하신다는 것을 압니다. 주님은 그 거룩한 하늘에서 구원을 이루는 오른손의 능력으로 왕에게 응답하실 것입니다.
8어떤 이들은 병거를, 어떤 이들은 말을 의지하지만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기억합니다.
9그들은 무릎 꿇고 쓰러지지만 우리는 일어나 굳게 섭니다.
10주님, 구원해 주십시오! 우리가 부르는 날에 왕이 우리에게 응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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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2주님, 왕이 주님의 힘을 기뻐하며 주님의 구원으로 크게 즐거워합니다.
3주께서 왕의 마음이 바라는 것을 주셨고 그의 입술의 요청을 거절하지 않으셨습니다. 셀라.
4주께서 좋은 복을 가지고 그를 맞아 주시고 그의 머리에 순금 왕관을 씌우셨습니다.
5그가 주께 생명을 구하자 주께서 그에게 주셨으니 그의 날들이 영원무궁하도록 길게 이어집니다.
6주님의 구원으로 그의 영광이 크며 주께서 존귀와 위엄을 그에게 입히셨습니다.
7주께서 그를 영원히 복된 이로 삼으시고 주님의 얼굴 앞에서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8왕이 주님을 신뢰하고 가장 높으신 분의 인애를 의지하니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9왕의 손이 모든 원수를 찾아낼 것이며 왕의 오른손이 왕을 미워하는 자들을 찾아낼 것입니다.
10왕이 나타날 때 그들을 불타는 화덕처럼 만들 것입니다. 주님께서 분노 가운데 그들을 삼키시고 불이 그들을 태울 것입니다.
11왕이 그들의 열매를 땅에서 없애고 그들의 후손을 사람들 가운데서 끊어 버릴 것입니다.
12그들이 왕을 해치려고 악을 꾸미고 계략을 세웠지만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13왕이 그들을 돌아서 도망치게 하고 활시위로 그들의 얼굴을 겨눌 것이기 때문입니다.
14주님, 주님의 힘으로 높임을 받으십시오. 우리가 주님의 능력을 노래하고 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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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새벽의 암사슴’에 맞추어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2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어찌하여 나를 구원하지 않으시고 내 울부짖는 말에서 멀리 계십니까?
3나의 하나님, 내가 낮에 부르짖어도 주께서 대답하지 않으시고 밤에도 부르짖지만 내게 쉼이 없습니다.
4그러나 주님은 거룩하시며 이스라엘의 찬양 가운데 왕좌를 두신 분입니다.
5우리 조상들은 주님을 신뢰했습니다. 그들이 신뢰하자 주께서 그들을 건져 주셨습니다.
6그들이 주께 부르짖어 구출받았고 주님을 신뢰하여 수치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7그러나 나는 벌레이지 사람도 아닌 듯하며 사람들의 조롱거리, 백성에게 멸시받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8나를 보는 사람마다 비웃고 입술을 내밀며 머리를 흔듭니다.
9그들은 말합니다. ‘주님께 맡겼으니 주님이 그를 건져 보시라. 주님이 그를 기뻐하시니 구해 보시라.’
10그러나 주께서 나를 모태에서 나오게 하셨고 어머니의 젖가슴에서 안심하게 하셨습니다.
11나는 태에서부터 주께 맡겨졌고 어머니의 모태에서부터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셨습니다.
12내게서 멀리 계시지 마십시오. 고난이 가까이 왔는데 도와줄 이가 없습니다.
13수많은 황소가 나를 에워싸고 바산의 힘센 소들이 나를 둘러쌌습니다.
14그들이 먹이를 찢으며 포효하는 사자처럼 입을 크게 벌려 나를 덮칩니다.
15나는 물처럼 쏟아지고 모든 뼈가 어그러졌으며 내 마음은 밀랍처럼 내 속에서 녹았습니다.
16내 힘은 질그릇 조각처럼 말랐고 혀는 입천장에 붙었습니다. 주께서 나를 죽음의 티끌에 두셨습니다.
17개들이 나를 에워싸고 악을 행하는 무리가 나를 둘러쌌으며 사자처럼 내 손과 발을 노립니다.
18내 모든 뼈를 셀 수 있을 지경인데 그들은 나를 빤히 바라봅니다.
19그들은 내 옷을 서로 나누고 내 겉옷을 두고 제비를 뽑습니다.
20그러나 주님, 멀리 계시지 마십시오. 나의 힘이여, 서둘러 나를 도와주십시오.
21내 생명을 칼에서, 하나뿐인 내 목숨을 개의 힘에서 구해 주십시오.
22사자의 입과 들소의 뿔에서 나를 구해 주십시오.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습니다.
23내가 주님의 이름을 내 형제자매에게 알리고 회중 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24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야곱의 모든 자손아, 그분께 영광을 돌려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아, 그분을 경외하여라.
25그분은 고난받는 가난한 이의 고통을 멸시하거나 싫어하지 않으셨고 얼굴을 숨기지 않으셨으며 그가 부르짖을 때 들으셨습니다.
26큰 회중에서 드리는 내 찬양은 주께로부터 옵니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앞에서 내 서원을 지키겠습니다.
27겸손한 이들이 먹고 배부르며 주님을 찾는 이들이 그분을 찬양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영원히 살아 있기를 바랍니다.
28땅의 모든 끝이 기억하고 주님께 돌아오며 모든 민족의 가족이 주님 앞에 경배할 것입니다.
29왕권은 주님께 속하며 그분이 민족들을 다스리십니다.
30땅의 풍족한 이들이 모두 먹고 경배하며 티끌로 내려가는 이들이 모두 그분 앞에 무릎 꿇을 것입니다. 자기 생명을 살려 둘 수 없는 이도 그리할 것입니다.
31후손이 그분을 섬기고 다가올 세대에게 주님에 관해 전할 것입니다.
32그들이 와서 아직 태어나지 않은 백성에게 그분의 의를 알리며 ‘주께서 이루셨다’고 선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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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다윗의 시. 주님은 나의 목자이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2그분은 나를 푸른 풀밭에 눕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이끄십니다.
3그분은 내 생명을 새롭게 하시고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의로운 길로 인도하십니다.
4내가 깊은 어둠의 골짜기를 걸어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주께서 나와 함께 계시며 주님의 막대기와 지팡이가 나를 위로하기 때문입니다.
5주께서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식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을 발라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
6참으로 선하심과 인애가 내 평생 나를 뒤따를 것이며 나는 주님의 집으로 돌아가 오래도록 머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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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다윗의 시. 땅과 그 안에 가득한 모든 것, 세계와 그 안에 사는 이들은 주님의 것입니다.
2주께서 바다 위에 땅을 세우시고 강들 위에 굳게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3누가 주님의 산에 오르며 누가 그분의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습니까?
4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맑으며 마음을 헛된 것에 두지 않고 거짓으로 맹세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5그는 주님에게서 복을 받고 자신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에게서 의롭다는 판정을 받을 것입니다.
6이들이 주님을 찾는 세대이며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야곱의 자손입니다. 셀라.
7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높이 들려라. 영광의 왕이 들어오신다.
8영광의 왕이 누구신가? 강하고 능하신 주님, 전쟁에 능하신 주님이시다.
9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어라. 영원한 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영광의 왕이 들어오신다.
10그 영광의 왕이 누구신가? 만군의 주님, 그분이 영광의 왕이시다.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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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다윗의 시. 주님, 내 생명을 주께 들어 올립니다.
2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을 신뢰하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시고 원수들이 나를 두고 기뻐하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3참으로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아무도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까닭 없이 배신하는 자들이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4주님, 주님의 길을 내게 알려 주시고 주님의 길들을 가르쳐 주십시오.
5주님의 진리로 나를 이끌고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은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시므로 내가 온종일 주님을 기다립니다.
6주님, 주님의 긍휼과 인애를 기억해 주십시오. 그것들은 예로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7내 젊은 날의 죄와 반역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님의 선하심 때문에 주님의 인애에 따라 나를 기억해 주십시오.
8주님은 선하고 올바르시므로 죄인들에게 길을 가르치십니다.
9겸손한 이들을 정의로 이끄시고 그들에게 자신의 길을 가르치십니다.
10주님의 언약과 증언을 지키는 이들에게 주님의 모든 길은 인애와 신실함입니다.
11주님, 내 죄악이 크지만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용서해 주십시오.
12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주께서 그가 선택해야 할 길을 가르치실 것입니다.
13그의 생명은 좋은 것 가운데 머물고 그의 후손은 땅을 물려받을 것입니다.
14주님은 자신을 경외하는 이들과 친밀히 교제하시고 그들에게 자신의 언약을 알려 주십니다.
15내 눈이 늘 주님을 바라보니 그분이 내 발을 그물에서 빼내실 것입니다.
16내게 돌아보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나는 외롭고 고난받고 있습니다.
17내 마음의 고난이 커졌으니 나를 곤경에서 이끌어 내주십시오.
18내 괴로움과 수고를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19내 원수들을 보십시오. 그들이 많으며 폭력적인 미움으로 나를 미워합니다.
20내 생명을 지켜 건져 주십시오. 내가 주께 피하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21내가 주님을 기다리니 온전함과 정직함이 나를 지켜 주기를 바랍니다.
22하나님, 이스라엘을 모든 고난에서 되찾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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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다윗의 시. 주님, 나를 판단해 주십시오. 나는 온전함 가운데 걸었고 주님을 신뢰하여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2주님, 나를 살펴 시험하시고 내 가장 깊은 생각과 마음을 정련해 주십시오.
3주님의 인애가 내 눈앞에 있으며 나는 주님의 신실함 안에서 살아왔습니다.
4나는 거짓된 사람들과 함께 앉지 않았고 자신을 숨기는 자들과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5나는 악을 행하는 무리를 미워하며 악한 자들과 함께 앉지 않습니다.
6주님, 내가 결백함 가운데 손을 씻고 주님의 제단 둘레를 돌겠습니다.
7감사하는 목소리를 들려주고 주님의 모든 놀라운 일을 이야기하겠습니다.
8주님, 나는 주님의 집이 있는 곳과 주님의 영광이 머무는 자리를 사랑합니다.
9내 생명을 죄인들과 함께, 내 목숨을 피 흘리는 자들과 함께 거두지 마십시오.
10그들의 손에는 악한 계략이 있고 오른손에는 뇌물이 가득합니다.
11그러나 나는 온전함 가운데 걷겠습니다. 나를 되찾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12내 발은 평탄한 곳에 섰으니 회중 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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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다윗의 시. 주님은 나의 빛이며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겠습니까?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겠습니까?
2악을 행하는 자들이 내 살을 삼키려고 다가올 때, 나의 대적과 원수인 그들이 비틀거리며 쓰러집니다.
3군대가 나를 에워싸도 내 마음은 두려워하지 않고 전쟁이 나를 향해 일어나도 나는 여전히 신뢰하겠습니다.
4내가 주님께 한 가지를 구했고 그것을 찾습니다. 내 평생 주님의 집에 머물며 주님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고 그분의 성전에서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5재앙의 날에 주께서 자신의 초막에 나를 숨기시고 장막의 은밀한 곳에 감추시며 바위 위에 높이실 것입니다.
6이제 내 머리가 나를 에워싼 원수들 위로 들릴 것입니다. 내가 그분의 장막에서 환호의 제사를 드리고 주님께 노래하며 찬양하겠습니다.
7주님, 내가 부르짖는 목소리를 들어 주시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 응답해 주십시오.
8‘내 얼굴을 찾아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내 마음이 되새깁니다. 주님, 내가 주님의 얼굴을 찾겠습니다.
9주님의 얼굴을 내게 숨기지 마시고 분노하여 주님의 종을 밀어내지 마십시오. 주께서 나를 도우셨으니 나를 버리거나 떠나지 마십시오,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10내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를 버려도 주님은 나를 받아 주실 것입니다.
11주님, 주님의 길을 내게 가르치시고 나를 지켜보는 자들 때문에 평탄한 길로 이끌어 주십시오.
12나를 원수들의 욕망에 넘기지 마십시오. 거짓 증인들이 나를 대적해 일어났고 폭력을 내뿜습니다.
13내가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보리라 믿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겠습니까!
14주님을 기다려라. 굳세고 용기를 내어라. 네 마음을 굳세게 하여라. 참으로 주님을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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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1다윗의 시. 주님, 나의 반석이여, 내가 주께 부르짖습니다. 내게 침묵하지 마십시오. 주께서 말없이 계시면 내가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들과 같아질까 두렵습니다.
2내가 주께 도움을 부르짖고 주님의 거룩한 지성소를 향해 두 손을 들 때 내 간청의 목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3이웃에게 평화를 말하지만 마음에는 악이 있는 악한 자들, 불의를 행하는 자들과 함께 나를 끌어가지 마십시오.
4그들이 한 일과 악한 행위에 따라 갚아 주십시오. 그들의 손이 한 일에 따라 갚으시고 그들이 행한 것을 되돌려 주십시오.
5그들은 주님이 하신 일과 그분의 손이 이루신 일을 깨닫지 않으므로 주께서 그들을 허무시고 다시 세우지 않으실 것입니다.
6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분이 내 간청의 목소리를 들으셨습니다.
7주님은 나의 힘과 방패이십니다. 내 마음이 그분을 신뢰하여 도움을 받았으니 내 마음이 기뻐 뛰고 내가 노래로 그분께 감사하겠습니다.
8주님은 자기 백성의 힘이시며 기름 부으신 이에게 구원의 요새이십니다.
9주님의 백성을 구원하고 주님의 유산에 복을 베푸십시오. 그들의 목자가 되어 돌보시고 영원히 안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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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1다윗의 시. 하늘의 존재들아, 주님께 영광과 능력을 돌려라.
2주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고 거룩한 아름다움 가운데서 주님께 경배하여라.
3주님의 목소리가 물 위에 울립니다. 영광의 하나님이 천둥을 울리시니 주님이 많은 물 위에 계십니다.
4주님의 목소리는 능력이 있고 주님의 목소리는 위엄이 있습니다.
5주님의 목소리가 백향목들을 꺾고 주님이 레바논의 백향목들을 부수십니다.
6그분은 레바논을 송아지처럼, 시룐을 어린 들소처럼 뛰게 하십니다.
7주님의 목소리가 불꽃을 가릅니다.
8주님의 목소리가 광야를 뒤흔들고 주님이 가데스 광야를 뒤흔드십니다.
9주님의 목소리가 암사슴들이 새끼를 낳게 하고 숲을 벌거벗게 합니다. 그분의 성전에서는 모두가 ‘영광!’ 하고 외칩니다.
10주님은 홍수 위에 왕으로 앉으셨고 주님은 영원히 왕으로 앉아 계십니다.
11주님이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시고 주님이 자기 백성에게 평화로 복을 베푸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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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1집 봉헌 때 부르는 노래, 다윗의 시.
2주님, 주께서 나를 끌어 올리시고 원수들이 나를 두고 기뻐하지 못하게 하셨으니 내가 주님을 높이겠습니다.
3주 나의 하나님, 내가 주께 도움을 부르짖자 주께서 나를 고쳐 주셨습니다.
4주님, 주께서 내 생명을 스올에서 끌어 올리시고 구덩이로 내려가는 이들 가운데서 나를 살려 주셨습니다.
5주님의 신실한 이들아, 주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거룩한 이름을 기억하며 감사하여라.
6그분의 분노는 잠깐이지만 호의는 평생 이어집니다. 저녁에는 울음이 머물러도 아침에는 기쁨의 외침이 옵니다.
7나는 평안할 때 ‘나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8주님, 주님의 호의로 나의 산을 굳세게 세우셨지만 주께서 얼굴을 숨기시자 나는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9주님, 내가 주께 부르짖고 나의 주님께 은혜를 구했습니다.
10내가 죽어 무덤으로 내려가면 무슨 이익이 있겠습니까? 티끌이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의 신실하심을 전하겠습니까?
11주님, 들어 주시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 나를 돕는 분이 되어 주십시오.
12주께서 내 애곡을 춤으로 바꾸시고 내 베옷을 벗기며 기쁨을 입혀 주셨습니다.
13그러므로 내 온 존재가 잠잠하지 않고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주 나의 하나님,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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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2주님, 내가 주께 피하니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의로 나를 구해 주십시오.
3내게 귀를 기울여 속히 건져 주십시오. 나를 구원하는 든든한 반석과 요새가 되어 주십시오.
4주님은 나의 바위이며 요새이시니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이끌고 인도해 주십시오.
5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몰래 놓은 그물에서 나를 빼내 주십시오. 주님은 나의 피난처이십니다.
6내 영을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신실하신 하나님, 주께서 나를 되찾아 주셨습니다.
7나는 헛되고 쓸모없는 우상에 매달리는 자들을 싫어하고 주님을 신뢰합니다.
8주께서 내 고난을 보시고 내 생명의 괴로움을 아셨으니 내가 주님의 인애를 기뻐하고 즐거워하겠습니다.
9주께서 나를 원수의 손에 넘기지 않으시고 내 발을 넓은 곳에 세우셨습니다.
10주님, 내가 고통 가운데 있으니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괴로움 때문에 내 눈과 생명과 몸이 쇠약해집니다.
11내 삶은 슬픔으로, 내 세월은 탄식으로 다해 갑니다. 내 죄악 때문에 힘이 약해지고 내 뼈가 쇠합니다.
12나는 모든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었고 이웃들에게는 큰 수치가, 아는 이들에게는 두려움이 되었습니다. 거리에서 나를 보는 이들이 나를 피해 달아납니다.
13나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죽은 사람처럼 잊혔고 깨진 그릇처럼 되었습니다.
14나는 많은 사람의 비방을 들으며 사방에서 공포를 느낍니다. 그들이 함께 모여 나를 치고 내 생명을 빼앗으려고 꾸밉니다.
15그러나 주님, 나는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고백합니다.
16내 때는 주님의 손에 있습니다. 원수들과 나를 뒤쫓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17주님의 얼굴을 주님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님의 인애로 나를 구원해 주십시오.
18주님, 내가 주께 부르짖으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십시오. 악한 자들이 수치를 당하고 스올에서 잠잠하게 하십시오.
19의로운 이를 향해 교만과 멸시로 거친 말을 하는 거짓 입술이 잠잠해지게 하십시오.
20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을 위해 간직하시고 사람들 앞에서 주께 피하는 이들에게 베푸신 주님의 선하심이 얼마나 큽니까!
21주께서 그들을 주님의 얼굴이 있는 은밀한 곳에 숨겨 사람들의 음모에서 지키시며 초막에 감추어 다투는 혀에서 보호하십니다.
22주님을 찬양합니다. 포위된 성읍에서 주께서 내게 놀라운 인애를 베푸셨습니다.
23내가 놀라서 ‘나는 주님의 눈앞에서 끊어졌다’고 말했지만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 주께서 내 간청의 목소리를 들으셨습니다.
24주님의 모든 신실한 이들아, 주님을 사랑하여라. 주님은 신실한 사람을 지키시지만 교만하게 행동하는 자에게는 그 행위대로 갚으십니다.
25주님을 기다리는 모든 이들아, 굳세고 용기를 내어라. 너희 마음을 굳세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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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장

1다윗의 마스길. 반역을 용서받고 죄가 덮인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2주님이 죄악을 계산하지 않으시고 그 영에 속임이 없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3내가 침묵할 때 온종일 신음하여 뼈가 쇠했습니다.
4밤낮으로 주님의 손이 나를 무겁게 누르고 내 기력은 여름 가뭄에 마르듯 바뀌었습니다. 셀라.
5내가 내 죄를 주께 알리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내가 ‘내 반역을 주님께 고백하겠습니다’라고 말하자 주께서 내 죄악과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셀라.
6그러므로 모든 신실한 이가 주님을 찾을 수 있을 때 주께 기도할 것입니다. 큰물이 밀려와도 그에게 닿지 못할 것입니다.
7주님은 내가 숨을 곳이시며 고난에서 나를 지키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둘러싸십니다. 셀라.
8주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깨우침을 주고 네가 가야 할 길을 가르치며 내 눈으로 너를 살펴 조언하겠다.’
9너희는 분별이 없어 재갈과 굴레로 제어해야 가까이 오는 말이나 노새처럼 되지 마라.
10악한 자에게는 고통이 많지만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인애가 둘러쌉니다.
11의로운 이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마음이 정직한 모든 이들아, 기뻐 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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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장

1의로운 이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 외쳐라. 정직한 이들에게 찬양이 어울립니다.
2수금으로 주님께 감사하고 열 줄 현악기로 그분을 찬양하여라.
3그분께 새 노래를 부르고 능숙하게 연주하며 기뻐 외쳐라.
4주님의 말씀은 올바르고 그분이 하시는 모든 일은 신실합니다.
5그분은 의와 정의를 사랑하시며 땅에는 주님의 인애가 가득합니다.
6주님의 말씀으로 하늘이 만들어지고 그분의 입에서 나온 숨으로 하늘의 모든 군대가 만들어졌습니다.
7그분은 바닷물을 둑처럼 모으고 깊은 물을 창고에 두십니다.
8온 땅은 주님을 경외하고 세계에 사는 모든 사람은 그분 앞에서 떨며 경외하여라.
9그분이 말씀하시자 그대로 이루어졌고 명령하시자 굳게 섰습니다.
10주님은 민족들의 계획을 무너뜨리고 여러 백성의 생각을 좌절시키십니다.
11주님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분 마음의 생각은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집니다.
12주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모시는 민족, 그분이 자신의 유산으로 선택하신 백성은 복이 있습니다.
13주님은 하늘에서 내려다보시며 모든 인간을 보십니다.
14자신이 머무시는 곳에서 땅에 사는 모든 이를 살펴보십니다.
15그분은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신 분이며 그들의 모든 행동을 헤아리십니다.
16많은 군대가 있다고 왕이 구원받는 것이 아니며 큰 힘이 있다고 용사가 건짐받는 것도 아닙니다.
17말은 구원을 이루는 데 헛된 기대이며 큰 힘이 있어도 구해 내지 못합니다.
18보라, 주님의 눈은 자신을 경외하는 이들, 그분의 인애를 바라는 이들에게 향합니다.
19그들의 생명을 죽음에서 건지고 기근 중에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20우리의 생명은 주님을 기다립니다. 그분은 우리의 도움이며 방패이십니다.
21우리가 그분 안에서 기뻐하는 것은 그분의 거룩한 이름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22주님, 우리가 주님을 기다리는 만큼 주님의 인애가 우리 위에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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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1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행동을 달리하자 아비멜렉이 그를 내쫓어 그가 떠났을 때 지은 시.
2내가 언제나 주님을 찬양하니 그분을 향한 찬양이 늘 내 입에 있을 것입니다.
3내 생명은 주님을 자랑할 것입니다. 겸손한 이들이 듣고 기뻐하기를 바랍니다.
4나와 함께 주님을 높이고 다 함께 그분의 이름을 높입시다.
5내가 주님을 찾자 그분이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져 주셨습니다.
6그분을 바라보는 이들은 빛나고 그들의 얼굴은 수치로 어두워지지 않습니다.
7이 가난한 사람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고 모든 고난에서 구원하셨습니다.
8주님의 천사가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 주위에 진을 치고 그들을 건져 냅니다.
9주님이 선하심을 맛보고 알아보십시오. 그분께 피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10주님의 거룩한 이들아, 주님을 경외하여라.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에게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11젊은 사자도 궁핍하여 굶주리지만 주님을 찾는 이들은 좋은 것을 부족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12자녀들아, 와서 내 말을 들어라. 내가 너희에게 주님 경외하는 법을 가르치겠다.
13생명을 바라며 좋은 날을 누리기 원하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14네 혀를 악에서 지키고 네 입술이 속이는 말을 하지 않게 하여라.
15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평화를 찾아 끊임없이 추구하여라.
16주님의 눈은 의로운 이들을 향하고 그분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을 향합니다.
17주님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들을 대적하여 그들의 기억을 땅에서 끊으십니다.
18의로운 이들이 부르짖자 주님이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셨습니다.
19주님은 마음이 상한 이들에게 가까이 계시며 영이 짓눌린 이들을 구원하십니다.
20의로운 이에게 고난이 많지만 주님이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십니다.
21주께서 그의 모든 뼈를 지키시니 그 가운데 하나도 부러지지 않습니다.
22악은 악한 자를 죽이고 의로운 이를 미워하는 자들은 유죄 판정을 받을 것입니다.
23주님은 자기 종들의 생명을 되찾아 주시며 그분께 피하는 사람은 아무도 유죄 판정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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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장

1다윗의 시. 주님, 나와 다투는 자들과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들과 싸워 주십시오.
2작은 방패와 큰 방패를 붙잡고 일어나 나를 도와주십시오.
3창을 빼 들고 나를 뒤쫓는 자들의 길을 막아 주십시오. 내 생명에게 ‘나는 너의 구원이다’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4내 생명을 찾는 자들이 수치와 모욕을 당하고 나를 해치려는 자들이 뒤로 물러나 부끄러움을 당하게 해 주십시오.
5그들이 바람 앞의 겨처럼 되고 주님의 천사가 그들을 몰아내게 해 주십시오.
6그들의 길이 어둡고 미끄럽게 되고 주님의 천사가 그들을 뒤쫓게 해 주십시오.
7그들이 까닭 없이 나를 잡으려고 그물을 숨겨 놓고 까닭 없이 내 생명을 빠뜨릴 구덩이를 팠습니다.
8그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파멸이 닥치고 자신이 숨겨 둔 그물에 붙잡히며 그 파멸에 빠지게 해 주십시오.
9그러면 내 생명이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그분의 구원을 즐거워할 것입니다.
10내 모든 뼈가 말할 것입니다. ‘주님, 주님과 같은 분이 누구입니까? 주님은 가난한 이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가난하고 궁핍한 이를 약탈자에게서 건지십니다.’
11폭력적인 증인들이 일어나 내가 알지 못하는 일을 내게 캐묻습니다.
12그들이 선을 악으로 갚아 내 생명을 외롭게 만듭니다.
13그러나 그들이 병들었을 때 나는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나를 낮추었고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14나는 그가 친구나 형제인 것처럼 돌보았고 어머니를 애도하는 사람처럼 어둡게 몸을 굽혔습니다.
15그러나 내가 비틀거리자 그들이 기뻐하며 함께 모였습니다. 내가 알지 못하는 공격자들이 나를 치려고 모여 쉬지 않고 찢었습니다.
16경건하지 않은 조롱꾼들처럼 그들이 나를 향해 이를 갈았습니다.
17주님, 언제까지 보고만 계시겠습니까? 그들의 파괴에서 내 생명을, 젊은 사자들에게서 하나뿐인 내 목숨을 되찾아 주십시오.
18내가 큰 회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많은 백성 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19거짓된 내 원수들이 나를 두고 기뻐하지 못하게 하시고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눈짓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20그들은 평화를 말하지 않고 땅에서 평온하게 사는 이들을 해칠 속임수를 꾸밉니다.
21그들은 나를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아하, 아하! 우리 눈으로 보았다’고 말합니다.
22주님, 주께서 이것을 보셨으니 침묵하지 마십시오. 나의 주님, 내게서 멀리 계시지 마십시오.
23나의 하나님, 나의 주님, 깨어 일어나 나를 판단하시고 내 사건을 변호해 주십시오.
24주 나의 하나님, 주님의 의에 따라 나를 판단하시고 그들이 나를 두고 기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25그들이 마음속으로 ‘아하, 우리가 바라던 대로다’라고 말하거나 ‘우리가 그를 삼켰다’고 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26내 불행을 기뻐하는 자들이 모두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고 나를 향해 자신을 높이는 자들이 수치와 모욕을 입게 하십시오.
27내가 옳게 판결받기를 바라는 이들이 기뻐 외치며 즐거워하고 ‘자기 종의 평안을 기뻐하시는 주님은 위대하시다’라고 늘 말하게 하십시오.
28내 혀가 온종일 주님의 의와 찬양을 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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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주님의 종 다윗의 시.
2내 마음속에서 반역이 악인에게 신탁처럼 속삭입니다. 그의 눈앞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습니다.
3그는 자기 눈에 자신을 지나치게 좋게 보아 자기 죄를 찾아 미워하지 못합니다.
4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불의와 속임이며 그는 지혜롭게 행동하고 선을 행하기를 그쳤습니다.
5그는 침상에서도 불의를 꾸미고 좋지 않은 길에 서며 악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6주님, 주님의 인애는 하늘에 닿고 주님의 신실함은 구름까지 이릅니다.
7주님의 의는 하나님의 산들 같고 주님의 판결은 큰 깊음과 같습니다. 주님, 주께서 사람과 짐승을 구원하십니다.
8하나님, 주님의 인애가 얼마나 귀합니까! 사람들이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합니다.
9그들이 주님의 집에 있는 풍성한 것으로 배부르고 주께서 기쁨의 강물을 마시게 하십니다.
10생명의 샘이 주께 있으며 우리는 주님의 빛 안에서 빛을 봅니다.
11주님을 아는 이들에게 주님의 인애를 이어 주시고 마음이 정직한 이들에게 주님의 의를 베풀어 주십시오.
12교만한 자의 발이 내게 이르지 못하게 하시고 악한 자들의 손이 나를 밀어내지 못하게 하십시오.
13보라, 불의를 행하는 자들이 거기에서 넘어졌습니다. 그들은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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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장

1다윗의 시.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초조해하지 말고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부러워하지 마라.
2그들은 풀처럼 금세 시들고 푸른 잎처럼 말라 버릴 것이다.
3주님을 신뢰하고 선을 행하며 이 땅에 머물러 신실함을 가꾸어라.
4주님을 기뻐하여라. 그분이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이다.
5네 길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여라. 그분이 이루실 것이다.
6그분이 네 의를 빛처럼, 네가 옳다는 판결을 한낮처럼 드러내실 것이다.
7주님 앞에서 잠잠하고 그분을 끈기 있게 기다려라. 자기 길에서 성공하며 악한 계획을 이루는 사람 때문에 초조해하지 마라.
8분노를 그치고 격분을 버려라. 초조해하지 마라. 그것은 악으로 이어질 뿐이다.
9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지지만 주님을 기다리는 이들은 땅을 물려받을 것이다.
10조금만 지나면 악한 자가 사라질 것이다. 그의 자리를 살펴도 그가 없을 것이다.
11그러나 겸손한 이들은 땅을 물려받고 풍성한 평화를 누릴 것이다.
12악한 자가 의로운 이를 해칠 계획을 세우며 그를 향해 이를 간다.
13나의 주님은 그를 보고 웃으신다. 그의 날이 다가오는 것을 보시기 때문이다.
14악한 자들은 가난하고 궁핍한 이를 쓰러뜨리고 바른 길을 걷는 이들을 죽이려고 칼을 빼고 활을 당긴다.
15그러나 그들의 칼이 자기 심장을 찌르고 그들의 활은 부러질 것이다.
16의로운 이가 가진 적은 것이 많은 악인이 가진 풍요보다 낫다.
17악한 자들의 팔은 부러지지만 주님은 의로운 이들을 붙드신다.
18주님은 온전한 이들의 날을 아시며 그들의 유산은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19그들은 재난의 때에도 수치를 당하지 않고 기근의 날에도 배부를 것이다.
20그러나 악한 자들은 멸망하고 주님의 원수들은 풀밭의 아름다움처럼 사라지며 연기처럼 사라질 것이다.
21악한 자는 빌리고도 갚지 않지만 의로운 이는 은혜를 베풀고 나누어 준다.
22주님의 복을 받는 이들은 땅을 물려받고 그분의 저주를 받는 이들은 끊어질 것이다.
23주님이 한 사람의 걸음을 굳게 세우시고 그의 길을 기뻐하신다.
24그가 넘어져도 내던져지지 않는 것은 주님이 그의 손을 붙드시기 때문이다.
25내가 젊어서 이제 늙었지만 의로운 이가 버림받거나 그의 후손이 빵을 구걸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26그는 온종일 은혜를 베풀고 빌려주며 그의 후손은 복이 된다.
27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여라. 그러면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
28주님은 정의를 사랑하시고 자신의 신실한 이들을 버리지 않으신다. 그들은 영원히 보호받지만 악한 자들의 후손은 끊어질 것이다.
29의로운 이들은 땅을 물려받고 그 위에서 영원히 살 것이다.
30의로운 이의 입은 지혜를 말하고 그의 혀는 정의를 이야기한다.
31그의 하나님의 가르침이 마음에 있으므로 그의 걸음이 비틀거리지 않는다.
32악한 자는 의로운 이를 엿보며 그를 죽이려고 한다.
33주님은 그를 악한 자의 손에 버리지 않으시며 재판받을 때 유죄로 두지 않으신다.
34주님을 기다리고 그분의 길을 지켜라. 그분이 너를 높여 땅을 물려받게 하실 것이며 악한 자들이 끊어질 때 네가 보게 될 것이다.
35나는 포악한 악인이 무성한 토박이 나무처럼 뻗어 가는 것을 보았다.
36그러나 그가 지나가자 사라졌고 내가 찾아도 발견할 수 없었다.
37온전한 사람을 살피고 정직한 사람을 주목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있다.
38그러나 반역하는 자들은 함께 멸망하고 악한 자들의 미래는 끊어질 것이다.
39의로운 이들의 구원은 주님에게서 오며 그분은 고난의 때에 그들의 요새가 되신다.
40주님이 그들을 도와 건지시며 악한 자들에게서 구해 구원하신다. 그들이 주께 피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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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장

1기억하게 하는 다윗의 시.
2주님, 분노 중에 나를 꾸짖지 마시고 진노 가운데 나를 징계하지 마십시오.
3주님의 화살이 내게 깊이 박혔고 주님의 손이 나를 무겁게 누릅니다.
4주님의 분노 때문에 내 몸에 성한 곳이 없고 내 죄 때문에 내 뼈에 평안이 없습니다.
5내 죄악이 머리 위로 넘쳐 무거운 짐처럼 내가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6내 어리석음 때문에 내 상처에서 악취가 나고 곪았습니다.
7나는 심하게 굽고 수그러져 온종일 어둡게 애도하며 다닙니다.
8내 허리는 타는 듯한 통증으로 가득하고 내 몸에는 성한 곳이 없습니다.
9나는 기운이 빠지고 심하게 짓눌려 마음의 신음 때문에 울부짖습니다.
10나의 주님, 내 모든 갈망이 주님 앞에 있고 내 탄식도 주께 숨겨지지 않습니다.
11내 심장이 두근거리고 힘이 빠지며 내 눈의 빛마저 내게서 떠났습니다.
12내가 상처 입자 사랑하는 이들과 친구들은 멀찍이 서고 친척들도 멀리 떨어져 섭니다.
13내 생명을 찾는 자들이 덫을 놓고 나를 해치려는 자들이 파멸을 말하며 온종일 속임을 꾸밉니다.
14그러나 나는 듣지 못하는 사람처럼 듣지 않고 말할 수 없는 사람처럼 입을 열지 않습니다.
15나는 듣지 못하고 입으로 반박하지 않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16주님, 내가 주님을 기다리니 나의 주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입니다.
17나는 ‘내가 비틀거릴 때 그들이 기뻐하며 나를 향해 우쭐해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18나는 넘어질 듯하며 내 고통이 늘 내 앞에 있습니다.
19내가 내 죄악을 고백하고 내 죄 때문에 염려합니다.
20내 원수들은 살아 있고 강하며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많아졌습니다.
21그들은 선을 악으로 갚고 내가 선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나를 대적합니다.
22주님, 나를 버리지 마십시오. 나의 하나님, 내게서 멀리 계시지 마십시오.
23나의 주님, 나의 구원이여, 속히 나를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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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장

1여두둔을 따라 지휘자가 부르는 다윗의 시.
2나는 말했습니다. ‘내 길을 지켜 혀로 죄짓지 않고 악한 자가 내 앞에 있는 동안 내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
3나는 말없이 잠잠했고 좋은 말조차 하지 않았지만 내 고통은 더 커졌습니다.
4내 마음이 속에서 뜨거워지고 생각할수록 불이 붙어 마침내 내 혀로 말했습니다.
5주님, 내 끝과 내 날의 길이가 얼마인지 알려 주셔서 내가 얼마나 덧없는지 깨닫게 해 주십시오.
6보십시오, 주께서 내 날을 손 너비만큼 짧게 정하셨고 내 생애는 주님 앞에서 없는 것과 같습니다. 참으로 굳게 선 모든 사람도 한숨 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셀라.
7참으로 사람은 그림자처럼 다니며 헛되이 소란합니다. 재물을 쌓지만 누가 그것을 거둘지 모릅니다.
8나의 주님, 이제 내가 무엇을 기다리겠습니까? 내 희망은 주께 있습니다.
9내 모든 반역에서 나를 건지시고 분별 없이 사는 자의 조롱거리가 되지 않게 해 주십시오.
10나는 입을 열지 않고 잠잠했습니다. 주께서 이 일을 하셨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11주님의 재앙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주님의 손이 치시는 힘 때문에 내가 쇠진합니다.
12주께서 죄악을 책망하여 사람을 징계하실 때 그가 귀히 여기는 것을 좀처럼 녹이십니다. 참으로 모든 사람은 한숨 같은 존재입니다. 셀라.
13주님, 내 기도를 듣고 내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며 내 눈물을 보고 침묵하지 마십시오. 나는 내 모든 조상처럼 주님과 함께 사는 이주민이며 임시 거주자입니다.
14내게서 시선을 거두셔서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다시 웃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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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2내가 주님을 간절히 기다리자 그분이 내게 몸을 기울여 내 부르짖음을 들으셨습니다.
3그분이 나를 소란스러운 구덩이와 질척이는 진흙에서 끌어 올리고 내 발을 바위 위에 세우며 내 걸음을 굳게 하셨습니다.
4그분이 내 입에 새 노래, 우리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주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보고 경외하며 주님을 신뢰할 것입니다.
5주님을 자신의 신뢰로 삼고 교만한 자들이나 거짓으로 빗나간 자들에게 돌아서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6주 나의 하나님, 주께서 하신 놀라운 일과 우리를 향한 계획이 참으로 많습니다. 주님과 견줄 이가 없습니다. 내가 그것들을 말하고 전하려 해도 너무 많아 셀 수 없습니다.
7주께서는 희생제물과 곡식제물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내 귀를 열어 주셨습니다. 번제와 속죄제물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8그래서 내가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내가 왔습니다. 두루마리 책에 나에 관해 기록되어 있습니다.
9나의 하나님, 내가 주님의 뜻을 행하기를 기뻐하며 주님의 가르침이 내 가장 깊은 곳에 있습니다.’
10내가 큰 회중에서 주님의 의를 알렸습니다. 보십시오, 내가 내 입술을 막지 않았음을 주께서 아십니다.
11내가 주님의 의를 마음속에 숨기지 않고 주님의 신실함과 구원을 말했으며 큰 회중에서 주님의 인애와 진리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12주님, 주님의 긍휼을 내게서 거두지 마시고 주님의 인애와 진리로 나를 늘 지켜 주십시오.
13셀 수 없는 재앙이 나를 에워싸고 내 죄악이 나를 따라잡아 앞을 볼 수 없습니다. 그것들이 내 머리털보다 많아 내 마음이 나를 떠났습니다.
14주님, 기꺼이 나를 건져 주십시오. 주님, 속히 나를 도와주십시오.
15내 생명을 없애려는 자들이 모두 수치와 부끄러움을 당하고 내 불행을 바라는 자들이 뒤로 물러나 모욕을 당하게 해 주십시오.
16나를 향해 ‘아하, 아하!’ 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 때문에 놀라 물러가게 해 주십시오.
17주님을 찾는 모든 이가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주님의 구원을 사랑하는 이들이 늘 ‘주님은 위대하시다’라고 말하게 하십시오.
18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지만 나의 주님이 나를 생각하십니다. 주님은 나의 도움이며 나를 건지시는 분입니다. 나의 하나님, 지체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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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2힘없는 이를 깊이 헤아리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재난의 날에 주님이 그를 건져 주실 것입니다.
3주님이 그를 지키고 살리시며 그가 땅에서 복된 사람이라 불리게 하시고 원수들의 욕망에 넘기지 않으실 것입니다.
4주님이 병상에서 그를 붙드시고 그가 병들었을 때 그의 침상을 돌보십니다.
5나는 말했습니다. ‘주님, 내게 은혜를 베푸시고 내 생명을 고쳐 주십시오. 내가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6내 원수들은 나를 두고 악한 말을 합니다. ‘그가 언제 죽어 그 이름이 사라질까?’
7누군가 병문안을 와도 거짓을 말하고 마음에는 해칠 말을 모았다가 밖으로 나가 퍼뜨립니다.
8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모두 함께 나를 두고 속삭이며 나를 해칠 일을 꾸밉니다.
9그들은 말합니다. ‘치명적인 것이 그에게 들러붙었으니 그가 누운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10내가 신뢰하고 내 빵을 먹던 가까운 친구마저 나를 향해 발꿈치를 들었습니다.
11그러나 주님, 내게 은혜를 베풀어 나를 다시 일으켜 주십시오. 그러면 그들이 한 대로 갚겠습니다.
12내 원수가 나를 이겼다고 외치지 못하므로 나는 주께서 나를 기뻐하신다는 것을 압니다.
13주께서 나를 온전함 가운데 붙드시고 영원히 주님 앞에 세우십니다.
14영원부터 영원까지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찬양하여라.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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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고라 자손의 마스길.
2사슴이 물길을 애타게 찾듯 나의 생명이 주님을 애타게 찾습니다, 하나님.
3내 생명이 하나님,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목말라 합니다. 내가 언제 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뵐 수 있겠습니까?
4사람들이 온종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하니 내 눈물이 밤낮으로 내 음식이 되었습니다.
5내가 이 일을 기억하며 내 생명을 쏟아 놓습니다. 나는 무리와 함께 나아가 기쁨과 감사의 소리를 내며 축제를 지키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집으로 행진하곤 했습니다.
6내 생명아, 왜 낙심하며 내 안에서 소란하느냐? 하나님을 기다려라. 내가 그분의 얼굴에서 오는 구원을 바라며 다시 그분을 찬양할 것이다.
7나의 하나님, 내 생명이 내 안에서 낙심하므로 요단 땅과 헤르몬의 봉우리들, 미살 산에서 주님을 기억합니다.
8주님의 폭포 소리에 깊음이 깊음을 부르고 주님의 모든 파도와 물결이 나를 지나갑니다.
9낮에는 주님이 인애를 베푸시고 밤에는 그분의 노래가 나와 함께하며 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게 합니다.
10나는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께 말합니다.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습니까? 어찌하여 내가 원수의 압제 때문에 어둡게 다녀야 합니까?’
11원수들이 온종일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하며 나를 조롱하니 내 뼈가 부서지는 듯합니다.
12내 생명아, 왜 낙심하며 내 안에서 소란하느냐? 하나님을 기다려라. 나는 내 얼굴의 구원이시며 나의 하나님이신 그분을 다시 찬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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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장

1하나님, 나를 판단하시고 인애가 없는 민족을 상대로 내 송사를 맡아 주십시오. 속이고 불의한 사람에게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2주님은 나의 요새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 어찌하여 내가 원수의 압제 때문에 어둡게 다녀야 합니까?
3주님의 빛과 진리를 보내 주십시오. 그것들이 나를 이끌어 주님의 거룩한 산과 주님의 거처로 데려가게 하십시오.
4그러면 내가 하나님의 제단, 나의 가장 큰 기쁨이신 하나님께 나아가 수금으로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하나님, 나의 하나님.
5내 생명아, 왜 낙심하며 내 안에서 소란하느냐? 하나님을 기다려라. 나는 내 얼굴의 구원이시며 나의 하나님이신 그분을 다시 찬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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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고라 자손의 마스길.
2하나님, 우리가 우리 귀로 들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 옛날 자기 시대에 주께서 하신 일을 우리에게 이야기했습니다.
3주께서 손으로 여러 민족을 몰아내고 우리 조상들을 심으셨으며, 여러 백성을 치고 조상들이 뻗어 나가게 하셨습니다.
4그들이 자기 칼로 땅을 차지한 것도 아니고 자기 팔이 그들을 구원한 것도 아닙니다. 주님의 오른손과 팔과 얼굴의 빛이 그렇게 했으니 주께서 그들을 기뻐하셨기 때문입니다.
5하나님, 주님은 나의 왕이십니다. 야곱을 위한 구원을 명해 주십시오.
6우리가 주님을 힘입어 적들을 들이받고 주님의 이름을 힘입어 우리에게 맞서는 자들을 짓밟겠습니다.
7나는 내 활을 신뢰하지 않고 내 칼도 나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8주께서 우리를 적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을 수치스럽게 하셨습니다.
9우리가 온종일 하나님을 자랑하고 주님의 이름에 영원히 감사하겠습니다. 셀라.
10그러나 이제 주께서 우리를 버리고 수치를 당하게 하시며 우리 군대와 함께 나가지 않으십니다.
11주께서 우리를 적 앞에서 물러나게 하시니 우리를 미워하는 자들이 마음대로 약탈합니다.
12주께서 우리를 먹힐 양처럼 내주시고 여러 민족 사이에 흩으셨습니다.
13주께서 주님의 백성을 아무 이익도 없이 파시고 그 값으로 아무것도 얻지 않으셨습니다.
14주께서 우리를 이웃의 치욕거리, 주변 사람들의 조롱거리와 웃음거리로 만드셨습니다.
15주께서 우리를 여러 민족 사이의 속담거리, 여러 백성이 머리를 흔드는 대상으로 만드셨습니다.
16나의 수치가 온종일 내 앞에 있고 부끄러움이 내 얼굴을 덮습니다.
17나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자의 목소리와 원수와 보복자의 얼굴 때문입니다.
18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닥쳤지만 우리는 주님을 잊지 않았고 주님의 언약을 거짓되게 하지 않았습니다.
19우리 마음이 뒤로 돌아서지 않았고 우리 발걸음도 주님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20그런데도 주께서 승냥이의 땅에서 우리를 짓누르시고 깊은 어둠으로 우리를 덮으셨습니다.
21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잊었거나 낯선 신에게 두 손을 펼쳤다면,
22하나님이 이 일을 조사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분은 마음의 숨은 것들을 아십니다.
23우리는 주님 때문에 온종일 죽임을 당하며 도살할 양처럼 여겨집니다.
24주님, 깨어나십시오. 어찌하여 주무십니까? 일어나십시오. 영원히 버리지 마십시오.
25어찌하여 주님의 얼굴을 숨기시고 우리의 고난과 압제를 잊으십니까?
26우리 생명이 티끌까지 굽어지고 우리의 배가 땅에 붙었습니다.
27일어나 우리를 도와주시고 주님의 인애 때문에 우리를 속량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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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장

1지휘자를 따라 ‘백합화’에 맞추어 부르는 고라 자손의 마스길, 사랑의 노래.
2내 마음에서 좋은 말이 넘쳐흐릅니다. 나는 왕을 위한 내 작품을 읊습니다. 내 혀는 능숙한 서기관의 붓과 같습니다.
3당신은 사람들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은혜가 당신 입술에 부어졌으므로 하나님이 당신에게 영원히 복을 주셨습니다.
4용사여, 당신의 칼을 허리에 차십시오. 당신의 위엄과 광채를 두르십시오.
5당신의 광채 가운데 진리와 겸손과 의를 위해 승리하며 나아가십시오. 당신의 오른손이 두려운 일들을 가르쳐 줄 것입니다.
6당신의 화살은 날카로워 왕의 원수들의 심장을 꿰뚫고 여러 백성이 당신 아래 쓰러집니다.
7하나님이 세우신 당신의 왕좌는 영원무궁하며 공정한 왕홀이 당신 왕국의 왕홀입니다.
8당신이 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므로 하나님, 곧 당신의 하나님이 당신의 동료들보다 더 큰 기쁨의 기름을 당신에게 부으셨습니다.
9당신의 모든 옷에서는 몰약과 침향과 육계 향이 나고 상아 궁전에서 울리는 현악기 소리가 당신을 기쁘게 합니다.
10왕들의 딸들이 당신의 귀한 여인들 가운데 있고 왕비가 오빌의 금을 두르고 당신 오른쪽에 섰습니다.
11딸이여, 듣고 보고 귀를 기울이십시오. 당신의 백성과 아버지의 집을 잊으십시오.
12그러면 왕이 당신의 아름다움을 사모할 것입니다. 그가 당신의 주인이니 그에게 엎드리십시오.
13두로의 딸이 예물을 가져오고 백성 중 부자들이 당신의 호의를 구할 것입니다.
14왕의 딸은 안쪽에서 온갖 영광을 누리고 금실로 짠 옷을 입었습니다.
15수놓은 옷을 입은 그가 왕에게 인도되고 그 뒤를 따르는 처녀 동무들도 당신에게 이끌려 옵니다.
16그들이 기쁨과 즐거움 속에 인도되어 왕의 궁전에 들어갑니다.
17당신의 조상들을 대신하여 당신의 아들들이 서고 당신은 그들을 온 땅의 지도자로 세울 것입니다.
18내가 당신의 이름을 모든 세대가 기억하게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여러 백성이 당신을 영원무궁토록 찬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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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장

1지휘자를 따라 ‘알라못’에 맞추어 부르는 고라 자손의 노래.
2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와 힘이며 고난 가운데 언제나 가까이 계시는 도움입니다.
3그러므로 땅이 뒤바뀌고 산들이 바다 한가운데로 흔들려 들어가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4바닷물이 소리치고 거품을 일으키며 그 위세에 산들이 흔들려도 그러합니다. 셀라.
5한 강의 물줄기들이 하나님의 성읍,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거처를 기쁘게 합니다.
6하나님이 그 성읍 한가운데 계시니 그것이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아침이 밝을 때 하나님이 그것을 도우실 것입니다.
7민족들이 소리치고 왕국들이 흔들렸지만 그분이 목소리를 내시자 땅이 녹았습니다.
8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야곱의 하나님이 우리의 요새이십니다. 셀라.
9와서 주님이 하신 일을 보십시오. 그분이 땅에 두신 황폐한 광경을 보십시오.
10그분은 땅끝까지 전쟁을 멈추게 하시고 활을 부수며 창을 꺾고 전쟁 수레를 불태우십니다.
11‘멈추고 내가 하나님임을 알아라. 내가 민족들 가운데 높임받고 땅에서 높임받을 것이다.’
12만군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야곱의 하나님이 우리의 요새이십니다. 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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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고라 자손의 시.
2모든 민족아, 손뼉을 치고 기쁨의 목소리로 하나님께 외쳐라.
3지극히 높으신 주님은 경외할 분이며 온 땅을 다스리는 큰 왕이시다.
4그분이 여러 백성을 우리 아래 복종시키고 여러 민족을 우리 발아래 두신다.
5그분이 우리를 위해 우리의 유산, 곧 자신이 사랑하신 야곱의 영광을 선택하신다. 셀라.
6하나님이 환호 속에 올라가시고 주님이 나팔 소리 속에 올라가신다.
7하나님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우리 왕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8하나님은 온 땅의 왕이시니 깨달음을 가지고 노래하여라.
9하나님이 여러 민족을 다스리시며 하나님이 자신의 거룩한 왕좌에 앉으신다.
10여러 민족의 귀족들이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모였다. 땅의 방패들이 하나님께 속했으니 그분은 크게 높임받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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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장

1고라 자손의 노래, 시.
2주님은 위대하시며 우리 하나님의 성읍, 그분의 거룩한 산에서 크게 찬양받으실 분입니다.
3북쪽 높은 곳의 시온산은 아름답게 솟아 온 땅의 기쁨이 되며 큰 왕의 성읍입니다.
4하나님은 그 성읍의 궁전들 가운데서 요새로 알려지셨습니다.
5보십시오, 왕들이 함께 모여 나란히 지나갔습니다.
6그들이 보고 놀라며 겁에 질려 서둘러 달아났습니다.
7그곳에서 떨림이 그들을 사로잡았고 해산하는 사람과 같은 고통이 덮쳤습니다.
8주께서 동풍으로 다시스의 배들을 깨뜨리셨습니다.
9우리가 들은 그대로 만군의 주님의 성읍, 우리 하나님의 성읍에서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그 성읍을 영원히 굳게 세우실 것입니다. 셀라.
10하나님, 우리가 주님의 성전 한가운데서 주님의 인애를 깊이 생각합니다.
11하나님, 주님의 이름처럼 주님의 찬양도 땅끝까지 이릅니다. 주님의 오른손에는 의가 가득합니다.
12주님의 심판 때문에 시온산이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하게 하십시오.
13시온을 두루 돌며 그 둘레를 걷고 망대들의 수를 세어 보십시오.
14그 성벽을 마음에 두고 궁전들을 자세히 살펴 다음 세대에 이야기하십시오.
15이 하나님은 영원무궁토록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죽음에 이를 때까지 우리를 이끄실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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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고라 자손의 시.
2모든 민족아, 이 말을 들어라.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아, 귀를 기울여라.
3낮은 신분과 높은 신분, 부자와 가난한 이 모두 함께 들어라.
4내 입은 지혜를 말하고 내 마음의 묵상은 깨달음을 전할 것이다.
5내가 비유에 귀를 기울이고 수금에 맞추어 내 수수께끼를 풀어 보이겠다.
6나를 뒤쫓는 자들의 죄악이 나를 에워싸는 재난의 날에 내가 왜 두려워하겠는가?
7그들은 자기 재산을 의지하고 큰 부를 자랑한다.
8그러나 어느 누구도 자기 형제를 결코 속량할 수 없고 그를 위한 몸값을 하나님께 드릴 수 없다.
9생명의 속량 값은 너무 비싸서 영원히 낼 수 없기 때문이다.
10그가 영원히 살며 무덤을 보지 않을 수는 없다.
11지혜로운 이도 죽고 어리석고 미련한 이도 함께 멸망하여 자기 재산을 다른 사람들에게 남기는 것을 누구나 본다.
12그들은 마음속으로 자기 집이 영원하고 거처가 대대로 이어질 것이라 여기며 땅에 자기 이름을 붙인다.
13그러나 사람이 존귀해도 오래 머물지 못하고 죽어 가는 짐승과 같아진다.
14이것이 자기 확신에 찬 어리석은 자들의 길이며 그 뒤를 따르는 이들이 그들의 말을 좋아한다. 셀라.
15그들은 양처럼 스올에 놓이고 죽음이 그들의 목자가 된다. 아침에는 올바른 이들이 그들을 다스리고 그들의 모습은 스올에서 닳아 없어져 머물 곳을 잃는다.
16그러나 하나님이 내 생명을 스올의 손에서 속량하시고 나를 받아 주실 것이다. 셀라.
17누군가 부자가 되고 그 집의 영광이 커져도 두려워하지 마라.
18그가 죽을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그의 영광도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19그가 살아 있는 동안 자기를 축복하고, 네가 자신에게 잘해 줄 때 사람들이 너를 칭찬하더라도,
20그는 자기 조상들의 세대에 이르러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할 것이다.
21존귀하지만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죽어 가는 짐승과 같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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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장

1아삽의 시. 하나님, 곧 하나님이신 주님이 말씀하시고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 땅을 부르셨다.
2아름다움의 완성인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다.
3우리 하나님이 오시며 침묵하지 않으신다. 그분 앞에서는 불이 삼키고 그분 둘레에는 거센 폭풍이 인다.
4그분이 자기 백성을 재판하려고 위의 하늘과 땅을 부르신다.
5‘제사로 나와 언약을 맺은 나의 신실한 이들을 내게 모아라.’
6하늘이 그분의 의를 선포하니 하나님 자신이 재판관이시다. 셀라.
7‘내 백성아, 들어라. 내가 말하겠다.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두고 증언하겠다. 나는 하나님, 너의 하나님이다.
8나는 네 희생제물 때문에 너를 꾸짖는 것이 아니다. 네 번제는 늘 내 앞에 있다.
9나는 네 집에서 황소를, 네 우리에서 숫염소를 가져가지 않겠다.
10숲의 모든 짐승과 수많은 산의 가축이 내 것이기 때문이다.
11나는 산의 모든 새를 알고 들판의 생물도 내게 속한다.
12내가 배고프더라도 네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와 그 안에 가득한 것이 내 것이기 때문이다.
13내가 황소의 고기를 먹으며 숫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14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 네 서원을 갚아라.
15고난의 날에 나를 불러라. 내가 너를 건져 주겠고 너는 나를 영화롭게 할 것이다.
16그러나 악한 이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네가 어찌하여 내 율례를 늘어놓고 내 언약을 네 입에 올리느냐?
17너는 훈계를 미워하고 내 말을 등 뒤로 내던진다.
18도둑을 보면 그와 어울리고 간음하는 자들과 한편이 된다.
19네 입을 악에 풀어 놓고 네 혀를 속임에 묶어 둔다.
20너는 앉아서 네 형제를 헐뜯고 네 어머니의 아들을 비방한다.
21네가 이런 일을 했지만 내가 침묵하니 너는 내가 너와 같은 줄로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너를 꾸짖고 네 행위를 네 눈앞에 펼쳐 보이겠다.
22하나님을 잊는 자들아, 이 일을 깨달아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찢을 것이며 구해 줄 이가 없을 것이다.
23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사람은 나를 영화롭게 한다. 자기 길을 바로 세우는 사람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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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2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뒤 예언자 나단이 그에게 왔을 때 지은 시.
3하나님, 주님의 인애에 따라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주님의 크신 긍휼에 따라 내 반역을 지워 주십시오.
4내 죄악을 철저히 씻어 주시고 내 죄에서 나를 깨끗하게 해 주십시오.
5나는 내 반역을 알고 내 죄가 늘 내 앞에 있습니다.
6주님께, 오직 주님께 죄를 짓고 주님의 눈에 악한 일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말씀하실 때 의로우시고 심판하실 때 흠이 없으십니다.
7보십시오, 나는 죄악 가운데 태어났고 어머니가 나를 잉태할 때부터 죄 가운데 있었습니다.
8보십시오, 주께서는 사람의 가장 깊은 곳에서 진실을 원하시며 내 숨은 곳에서 지혜를 깨닫게 하십니다.
9우슬초로 나를 정결하게 해 주시면 내가 깨끗해지고 나를 씻어 주시면 눈보다 희어질 것입니다.
10기쁨과 즐거움을 듣게 해 주시고 주께서 짓누르신 뼈들이 기뻐하게 해 주십시오.
11내 죄에서 주님의 얼굴을 돌리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십시오.
12하나님, 내 안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속에 굳건한 영을 새롭게 해 주십시오.
13나를 주님 앞에서 내쫓지 마시고 주님의 거룩한 영을 내게서 거두지 마십시오.
14주님의 구원에서 오는 기쁨을 내게 돌려주시고 기꺼이 따르는 영으로 나를 붙들어 주십시오.
15그러면 내가 범법자들에게 주님의 길을 가르치고 죄인들이 주께 돌아올 것입니다.
16하나님, 나의 구원의 하나님,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그러면 내 혀가 주님의 의를 기쁘게 노래할 것입니다.
17주님, 내 입술을 열어 주십시오. 그러면 내 입이 주님의 찬양을 전할 것입니다.
18주께서는 희생제물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드렸을 것입니다. 주께서는 번제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19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사는 부서진 영입니다. 하나님, 주께서는 부서지고 짓눌린 마음을 업신여기지 않으십니다.
20주님의 선한 뜻으로 시온에 선을 베푸시고 예루살렘의 성벽을 세워 주십시오.
21그때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실 것이며 사람들이 주님의 제단 위에 황소를 올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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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마스길.
2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에게 와서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왔습니다’라고 알렸을 때 지은 시.
3용사여, 어찌하여 악을 자랑하느냐? 하나님의 인애는 온종일 이어진다.
4너의 혀는 날카로운 면도칼처럼 파멸을 꾸미며 속임을 행한다.
5너는 선보다 악을 사랑하고 의를 말하기보다 거짓을 사랑한다. 셀라.
6속이는 혀여, 너는 사람을 삼키는 온갖 말을 사랑한다.
7그러나 하나님이 너를 영원히 허무시고 붙잡아 장막에서 끌어내며 생명의 땅에서 뿌리 뽑으실 것이다. 셀라.
8의로운 이들이 그것을 보고 경외하며 그를 두고 웃을 것이다.
9‘보라, 이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 요새로 삼지 않고 큰 부를 의지하며 자기 파멸을 힘으로 삼았다.’
10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무성한 올리브나무와 같다. 나는 영원무궁토록 하나님의 인애를 신뢰한다.
11주께서 이 일을 하셨으므로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고 주님의 이름이 선하므로 주님의 신실한 이들 앞에서 그 이름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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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장

1지휘자를 따라 ‘마할랏’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마스길.
2어리석은 자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은 없다’라고 말한다. 그들은 타락하고 역겨운 불의를 행하니 선을 행하는 이가 없다.
3하나님이 하늘에서 사람들을 굽어보시며 깨닫는 이, 하나님을 찾는 이가 있는지 살피셨다.
4그들이 모두 돌아서고 함께 썩었으니 선을 행하는 이가 없고 하나도 없다.
5악을 행하는 자들은 깨닫지 못하는가? 그들은 빵을 먹듯 내 백성을 삼키고 하나님을 부르지 않는다.
6그들은 두려울 이유가 없는 곳에서 크게 두려워했다. 하나님이 너를 에워싼 자들의 뼈를 흩으셨고 네가 그들을 수치스럽게 했으니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셨기 때문이다.
7시온에서 이스라엘의 구원이 오기를!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운명을 되돌리실 때 야곱이 기뻐하고 이스라엘이 즐거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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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장

1지휘자를 따라 현악기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마스길.
2십 사람들이 사울에게 와서 ‘다윗이 우리 가운데 숨어 있지 않습니까?’라고 말했을 때 지은 시.
3하나님, 주님의 이름으로 나를 구원하시고 주님의 능력으로 나를 변호해 주십시오.
4하나님,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5낯선 자들이 나를 대적하여 일어나고 포악한 자들이 내 생명을 찾으며 하나님을 자기 앞에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셀라.
6보십시오,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며 나의 주님이 내 생명을 붙드는 이들 가운데 계십니다.
7그분이 내 원수들에게 악을 되돌리실 것입니다. 주님의 진리로 그들을 없애 주십시오.
8내가 자원하여 주께 제사하고 주님의 이름이 선하므로 감사하겠습니다, 주님.
9주께서 모든 고난에서 나를 건지셨고 내 눈이 원수들을 똑바로 바라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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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장

1지휘자를 따라 현악기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마스길.
2하나님,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 간청을 외면하지 마십시오.
3내게 주의를 기울여 응답해 주십시오. 내가 근심 속에서 방황하며 신음합니다.
4원수의 목소리와 악인의 압박 때문입니다. 그들이 내게 죄악을 쏟아 붓고 분노하며 나를 미워합니다.
5내 마음이 내 속에서 몸부림치고 죽음의 공포가 내 위에 떨어졌습니다.
6두려움과 떨림이 내게 닥치고 전율이 나를 덮었습니다.
7나는 말했습니다. ‘누가 내게 비둘기 같은 날개를 준다면 내가 날아가 편히 머물 텐데.
8보라, 내가 멀리 달아나 광야에서 밤을 지낼 텐데. 셀라.
9거센 바람과 폭풍을 피해 내 피난처로 서둘러 갈 텐데.’
10주님,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그들의 말을 갈라 놓아 주십시오. 내가 성읍 안에서 폭력과 다툼을 보았습니다.
11그것들이 밤낮으로 성벽 위를 돌고 성읍 안에는 죄악과 고통이 있습니다.
12그 안에는 파멸이 있고 억압과 속임이 광장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13나를 조롱한 사람이 원수였다면 내가 견딜 수 있었을 것입니다.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내게 맞섰다면 그에게서 숨었을 것입니다.
14그러나 그 사람은 나와 동등한 사람, 나의 동료, 나의 가까운 친구였습니다.
15우리는 함께 다정하게 대화하며 무리 속에서 하나님의 집을 걸었습니다.
16죽음이 갑자기 그들을 덮치게 하시고 산 채로 스올에 내려가게 하십시오. 악이 그들의 거처와 그들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17그러나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주님이 나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18저녁과 아침과 한낮에 내가 탄식하고 신음하면 그분이 내 목소리를 들으실 것입니다.
19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했지만 그분이 나를 향한 싸움에서 내 생명을 평안히 속량하셨습니다.
20예로부터 왕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이 들으시고 그들에게 응답하실 것입니다. 셀라. 그들은 변할 줄 모르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습니다.
21그 사람은 자기와 평화롭게 지내던 이들에게 손을 뻗어 자기 언약을 더럽혔습니다.
22그의 입은 버터보다 부드럽지만 마음에는 전쟁이 있고 그의 말은 기름보다 매끄럽지만 뽑힌 칼과 같습니다.
23네 짐을 주님께 맡겨라. 그분이 너를 붙드실 것이며 의로운 이를 영원히 흔들리게 두지 않으실 것이다.
24그러나 하나님, 주께서 피 흘리고 속이는 자들을 멸망의 구덩이로 내리실 것입니다. 그들은 자기 날의 절반도 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주님을 신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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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장

1지휘자를 따라 ‘먼 곳의 말 없는 비둘기’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믹담. 블레셋 사람들이 가드에서 그를 붙잡았을 때 지은 시.
2하나님,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사람이 나를 짓밟으려 하고 온종일 싸우며 나를 압박합니다.
3나를 노리는 자들이 온종일 나를 짓밟으려 합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이여, 나를 공격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4내가 두려운 날에는 주님을 신뢰하겠습니다.
5나는 하나님 안에서 그분의 말씀을 찬양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육체를 가진 사람이 내게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6그들은 온종일 내 말을 왜곡하며 나를 해치려는 생각만 합니다.
7그들은 함께 모여 숨어서 내 발걸음을 지켜봅니다. 내 생명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8그들이 죄악을 행하고도 피하겠습니까? 하나님, 분노하셔서 여러 민족을 낮추어 주십시오.
9주께서 나의 떠돌아다님을 세셨습니다. 내 눈물을 주님의 가죽 부대에 담아 주십시오. 그것들이 주님의 기록에 있지 않습니까?
10내가 부르는 날에 내 원수들이 뒤로 물러날 것입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나는 압니다.
11나는 하나님 안에서 말씀을 찬양하고 주님 안에서 말씀을 찬양합니다.
12내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사람이 내게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13하나님, 주께 드린 서원이 내게 있으니 내가 주께 감사 제사를 드리겠습니다.
14주께서 내 생명을 죽음에서 건지시고 내 발을 넘어지지 않게 하셔서 생명의 빛 가운데 하나님 앞을 걷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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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장

1지휘자를 따라 ‘멸하지 마십시오’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믹담. 사울을 피해 동굴로 달아났을 때 지은 시.
2하나님,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내 생명이 주께 피하며 재앙이 지나갈 때까지 주님의 날개 그늘에 피하겠습니다.
3내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나를 위해 이루시는 하나님께 부르짖겠습니다.
4그분이 하늘에서 보내 나를 구원하시고 나를 짓밟으려는 자를 꾸짖으실 것입니다. 셀라. 하나님이 자신의 인애와 진리를 보내실 것입니다.
5내 생명이 사자들 가운데 있고 나는 불을 내뿜는 사람들 사이에 누워 있습니다. 그들의 이는 창과 화살이며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입니다.
6하나님, 하늘보다 높이 들리시고 주님의 영광이 온 땅 위에 드러나게 하십시오.
7그들이 내 발 앞에 그물을 놓아 내 생명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들이 내 앞에 구덩이를 팠지만 자기들이 그 안에 빠졌습니다. 셀라.
8하나님, 내 마음은 굳건합니다. 내 마음은 굳건합니다. 내가 노래하고 찬양하겠습니다.
9내 영광아, 깨어라. 비파와 수금아, 깨어라. 내가 새벽을 깨우겠다.
10주님, 내가 여러 민족 가운데서 주께 감사하고 여러 백성 가운데서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11주님의 인애가 하늘까지 크고 주님의 진리가 구름까지 이릅니다.
12하나님, 하늘보다 높이 들리시고 주님의 영광이 온 땅 위에 드러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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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장

1지휘자를 따라 ‘멸하지 마십시오’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믹담.
2권력자들아, 너희가 참으로 의를 말하느냐? 너희가 사람들을 올바르게 재판하느냐?
3아니다. 너희는 마음으로 불의를 행하고 땅에서 너희 손의 폭력을 저울질한다.
4악한 자들은 모태에서부터 빗나가고 태에서부터 길을 잃어 거짓을 말한다.
5그들의 독은 뱀의 독과 같고 귀를 막은 코브라와 같다.
6그 코브라는 주문하는 이의 소리, 능숙하게 주문을 외는 사람의 소리를 듣지 않는다.
7하나님, 그들의 입에서 이를 부수어 주십시오. 주님, 젊은 사자들의 송곳니를 꺾어 주십시오.
8그들이 흘러가 사라지는 물처럼 되게 하시고 그가 활을 당길 때 그의 화살들이 시들게 하십시오.
9녹아가며 움직이는 달팽이처럼, 해를 보지 못한 유산된 태아처럼 사라지게 하십시오.
10너희 솥이 가시나무 불의 열기를 느끼기 전에 하나님이 생것과 타는 것을 모두 회오리바람으로 쓸어 가실 것이다.
11의로운 이는 보복을 보고 기뻐하며 악인의 피에 자기 발을 씻을 것이다.
12그러면 사람들이 말할 것이다. ‘참으로 의로운 이에게 열매가 있고 참으로 땅에서 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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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장

1지휘자를 따라 ‘멸하지 마십시오’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믹담.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사람들을 보내 그의 집을 지켜보게 했을 때 지은 시.
2나의 하나님, 내 원수들에게서 나를 건져 주시고 나를 공격하는 자들보다 높은 곳에 나를 두십시오.
3악을 행하는 자들에게서 나를 건져 주시고 피 흘리는 사람들에게서 나를 구원해 주십시오.
4보십시오, 그들이 내 생명을 노려 매복하고 강한 자들이 나를 대적하여 모입니다. 주님, 이것은 나의 반역이나 죄 때문이 아닙니다.
5내게 죄가 없는데도 그들이 달려와 대비합니다. 깨어 나를 도우시고 보아 주십시오.
6주님, 만군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깨어 모든 민족을 살펴 주십시오. 악하게 배신하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마십시오. 셀라.
7그들은 저녁마다 돌아와 개처럼 으르렁거리며 성읍을 돌아다닙니다.
8보십시오, 그들이 입으로 악을 쏟아 내고 입술에는 칼이 있습니다. 그들은 ‘누가 듣겠느냐?’라고 말합니다.
9그러나 주님, 주께서 그들을 웃으시며 모든 민족을 비웃으십니다.
10나의 힘이신 주님, 내가 주님을 바라보겠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십니다.
11나의 인애의 하나님이 나보다 앞서 나를 만나시며 하나님이 내 원수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보게 하실 것입니다.
12그들을 죽이지 마십시오. 그러면 내 백성이 잊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방패이신 주님, 주님의 능력으로 그들을 떠돌게 하시고 낮추어 주십시오.
13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곧 그 입술의 죄입니다. 그들이 자기 교만에 붙잡히게 하시고 그들이 말하는 저주와 거짓말에 붙잡히게 하십시오.
14분노로 그들을 없애고 완전히 없애 더는 존재하지 않게 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야곱을 다스리시고 땅끝까지 다스리심을 사람들이 알게 될 것입니다. 셀라.
15그들은 저녁마다 돌아와 개처럼 으르렁거리며 성읍을 돌아다닙니다.
16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 떠돌아다니고 배부르지 않으면 밤새 머뭅니다.
17그러나 나는 주님의 힘을 노래하고 아침에 주님의 인애를 기뻐 외치겠습니다. 주께서 나의 요새이시며 고난의 날 나의 피난처이셨기 때문입니다.
18나의 힘이신 주님, 내가 주께 찬양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요새, 나의 인애의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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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장

1지휘자를 따라 ‘증언의 백합화’에 맞추어 부르는 가르침용 다윗의 믹담.
2다윗이 아람 나하라임과 아람 소바와 싸울 때 요압이 돌아와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이천 명을 쳤을 때 지은 시.
3하나님, 주께서 우리를 버리고 우리를 깨뜨리셨으며 우리에게 분노하셨습니다. 우리를 다시 회복시켜 주십시오.
4주께서 땅을 흔들고 갈라 놓으셨습니다. 땅이 흔들리니 그 균열을 고쳐 주십시오.
5주께서 주님의 백성에게 고난을 보이시고 우리에게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마시게 하셨습니다.
6주께서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진리를 위해 높이 들 깃발을 주셨습니다. 셀라.
7주께서 사랑하시는 이들이 구원받게 하시고 주님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여 내게 응답해 주십시오.
8하나님이 자신의 거룩함 가운데 말씀하셨다. ‘내가 기뻐하며 세겜을 나누고 숙곳 골짜기를 측량하겠다.
9길르앗이 내 것이고 므낫세도 내 것이다.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요새이고 유다는 나의 지휘봉이다.
10모압은 내 씻는 대야이고 에돔에는 내 신발을 던질 것이다. 블레셋아, 나를 향해 승리의 함성을 외쳐라.’
11누가 나를 견고한 성읍으로 데려가겠습니까? 누가 나를 에돔까지 인도하겠습니까?
12하나님, 주께서 우리를 버리신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가지 않으십니다.
13적을 막도록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사람의 구원은 헛되기 때문입니다.
14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힘을 발휘할 것이며 그분이 우리 적들을 짓밟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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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장

1지휘자를 따라 현악기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노래.
2하나님, 내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내 기도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3내 마음이 약해질 때 땅끝에서 주께 부르짖습니다. 나보다 높은 바위로 나를 이끌어 주십시오.
4주께서 나의 피난처, 원수 앞에서 견고한 망대가 되셨기 때문입니다.
5내가 주님의 장막에서 영원히 머물고 주님의 날개 아래 숨어 피하겠습니다. 셀라.
6하나님, 주께서 내 서원을 들으시고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이들의 유산을 내게 주셨습니다.
7왕의 날에 날을 더하시고 그의 해가 여러 세대처럼 이어지게 하십시오.
8그가 하나님 앞에서 영원히 왕좌에 앉게 하시고 인애와 진리를 정해 그를 지키게 하십시오.
9그러면 내가 주님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날마다 내 서원을 갚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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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장

1지휘자를 따라 여두둔의 방식으로 부르는 다윗의 시.
2내 생명은 오직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기다린다. 나의 구원이 그분에게서 온다.
3오직 그분만이 나의 바위와 구원이며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4너희 모두가 언제까지 한 사람을 공격하여 죽이려 하느냐? 그는 기울어진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와 같다.
5그들은 오직 그를 높은 자리에서 끌어내리려고 계획하며 거짓을 좋아한다. 입으로는 축복하지만 속으로는 저주한다. 셀라.
6내 생명아, 오직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기다려라. 나의 소망이 그분에게서 온다.
7오직 그분만이 나의 바위와 구원이며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8나의 구원과 영광은 하나님께 달려 있고 내 힘의 바위와 피난처가 하나님께 있다.
9백성아, 언제나 그분을 신뢰하고 그분 앞에 너희 마음을 쏟아 놓아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다. 셀라.
10낮은 사람은 입김에 불과하고 높은 사람은 거짓에 불과하다. 그들을 함께 저울에 달면 입김보다 가볍다.
11강탈을 신뢰하지 말고 약탈한 것을 헛되이 바라지 마라. 재산이 늘어나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마라.
12하나님이 한 번 말씀하셨고 나는 두 번 들었다. 힘은 하나님께 속한다.
13주님, 인애도 주께 속합니다. 주께서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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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장

1다윗이 유다 광야에 있을 때 지은 시.
2하나님,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주님을 간절히 찾습니다. 물이 없어 메마르고 지친 땅에서 내 생명이 주님을 목말라 하고 내 몸이 주님을 애타게 찾습니다.
3내가 성소에서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능력과 영광을 보았습니다.
4주님의 인애가 생명보다 좋으므로 내 입술이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5그러므로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두 손을 들겠습니다.
6내 생명은 기름지고 풍성한 음식으로 배부른 듯 만족하며 내 입이 기쁜 입술로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7내가 잠자리에서 주님을 기억하고 밤 시간마다 주님을 깊이 생각합니다.
8주께서 나의 도움이 되셨으므로 내가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서 기뻐 노래합니다.
9내 생명이 주님을 가까이 따르고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십니다.
10그러나 내 생명을 멸하려는 자들은 땅의 가장 깊은 곳으로 내려갈 것입니다.
11그들은 칼의 손에 넘겨지고 자칼의 몫이 될 것입니다.
12그러나 왕은 하나님 안에서 기뻐하고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는 모든 이가 자랑할 것입니다. 거짓말하는 자들의 입은 막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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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2하나님, 내 탄식 속 목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공포에서 내 생명을 지켜 주십시오.
3악인들의 은밀한 모의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소동에서 나를 숨겨 주십시오.
4그들은 자기 혀를 칼처럼 날카롭게 하고 독한 말을 화살처럼 겨눕니다.
5그들은 숨어 있다가 흠 없는 이를 쏘며 갑자기 그를 쏘고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6그들은 악한 일을 굳게 정하고 덫을 몰래 놓을 일을 의논하며 ‘누가 우리를 보겠느냐?’라고 말합니다.
7그들은 불의를 샅샅이 찾아내며 말합니다. ‘우리가 치밀한 계획을 완성했다.’ 사람의 내면과 마음은 참으로 깊습니다.
8그러나 하나님이 갑자기 그들에게 화살을 쏘실 것이며 그들은 상처를 입을 것입니다.
9그들의 혀가 자기들을 넘어뜨리게 하시니 그들을 보는 모든 사람이 머리를 흔들 것입니다.
10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며 하나님이 하신 일을 알리고 그분이 하신 일을 깊이 생각할 것입니다.
11의로운 이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그분께 피할 것이며 마음이 올바른 모든 이가 자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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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노래.
2하나님, 시온에서 찬양이 잠잠히 주님을 기다리며 주께 서원이 이행될 것입니다.
3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올 것입니다.
4죄악의 일들이 나를 압도하지만 주께서 우리의 반역을 덮어 주실 것입니다.
5주께서 선택하고 가까이 오게 하셔서 주님의 뜰에 머물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집, 주님의 거룩한 성전의 선함으로 만족할 것입니다.
6우리 구원의 하나님, 주께서 의로운 두려운 일들로 우리에게 응답하십니다. 주님은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의 신뢰이십니다.
7주께서 힘으로 산들을 세우시고 능력으로 띠를 두르셨습니다.
8주께서 바다의 소리와 파도의 소리와 여러 민족의 소동을 가라앉히십니다.
9땅끝에 사는 사람들이 주님의 표징을 경외하며 주께서 아침과 저녁이 기뻐 외치게 하십니다.
10주께서 땅을 돌보시고 물을 대어 크게 풍요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강에는 물이 가득합니다. 주께서 그렇게 땅을 준비하시고 사람들에게 곡식을 마련해 주십니다.
11주께서 밭고랑을 흠뻑 적시고 이랑을 고르게 하시며 소나기로 땅을 부드럽게 하고 그 싹에 복을 주십니다.
12주께서 한 해에 선함의 관을 씌우시니 주님의 길마다 풍요가 떨어집니다.
13광야의 목초지에도 풍요가 떨어지고 언덕들이 기쁨으로 띠를 두릅니다.
14초장은 양 떼로 옷 입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뒤덮입니다. 그것들이 함께 기뻐 외치며 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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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시. 온 땅아, 하나님께 기뻐 외쳐라.
2그분 이름의 영광을 노래하고 그분의 찬양을 영광스럽게 하여라.
3하나님께 말하여라. ‘주께서 하시는 일은 얼마나 두려운지요! 주님의 큰 능력 앞에서 원수들이 주께 굴복합니다.
4온 땅이 주께 절하고 주를 노래하며 주님의 이름을 노래합니다.’ 셀라.
5와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아라. 그분이 사람들에게 행하시는 일은 두렵고 놀랍다.
6그분이 바다를 마른땅으로 바꾸셨고 사람들이 강을 걸어서 건넜다. 그곳에서 우리가 그분 안에서 기뻐했다.
7그분이 자신의 능력으로 영원히 다스리고 눈으로 여러 민족을 살피신다. 반역하는 자들은 자기를 높이지 마라. 셀라.
8여러 민족아,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을 찬양하는 소리가 들리게 하여라.
9그분이 우리 생명을 살아 있게 하시고 우리 발이 흔들리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셨다.
10하나님,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고 은을 정련하듯 우리를 정련하셨습니다.
11주께서 우리를 그물에 들어가게 하시고 우리 허리에 무거운 짐을 지우셨습니다.
12주께서 사람들이 우리 머리 위로 타고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불과 물을 지나왔지만 주께서 우리를 풍요로운 곳으로 이끄셨습니다.
13내가 번제를 가지고 주님의 집에 들어가 주께 내 서원을 갚겠습니다.
14그 서원은 내가 고난당할 때 내 입술이 열려 말하고 내 입이 약속한 것입니다.
15내가 살진 짐승을 번제로 드리고 숫양의 향을 피워 올리며 소와 숫염소를 드리겠습니다. 셀라.
16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이여, 와서 들어라. 그분이 내 생명을 위해 하신 일을 내가 이야기하겠다.
17내가 내 입으로 그분께 부르짖었고 내 혀로 그분을 높였다.
18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었다면 주님이 듣지 않으셨을 것이다.
19그러나 하나님은 참으로 들으셨고 내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다.
20내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자신의 인애를 내게서 거두지 않으신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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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장

1지휘자를 따라 현악기에 맞추어 부르는 시, 노래.
2하나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복을 주시며 주님의 얼굴을 우리에게 비추어 주십시오. 셀라.
3그리하여 주님의 길이 온 땅에, 주님의 구원이 모든 민족 가운데 알려지게 하십시오.
4하나님, 여러 백성이 주께 감사하게 하십시오. 모든 백성이 주께 감사하게 하십시오.
5여러 민족이 기뻐하고 즐거이 노래하게 하십시오. 주께서 여러 백성을 공정하게 심판하시고 땅의 민족들을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셀라.
6하나님, 여러 백성이 주께 감사하게 하십시오. 모든 백성이 주께 감사하게 하십시오.
7땅이 그 소출을 내었으니 하나님,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8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실 것이니 땅의 모든 끝이 그분을 경외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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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노래.
2하나님이 일어나시니 그분의 원수들이 흩어지고 그분을 미워하는 자들이 그분 앞에서 달아난다.
3연기가 흩날려 사라지듯 주께서 그들을 흩으시고, 밀랍이 불 앞에서 녹듯 악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사라지게 하십시오.
4그러나 의인들은 기뻐하고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며 기쁨으로 크게 기뻐하게 하십시오.
5하나님께 노래하고 그분의 이름을 찬송하여라. 광야를 타고 오시는 분을 위해 길을 높여라. 그분의 이름은 ‘야’이시니 그분 앞에서 기뻐하여라.
6거룩한 처소에 계신 하나님은 고아의 아버지이시며 과부의 재판관이시다.
7하나님은 외로운 이들에게 살 집을 주시고 갇힌 이들을 이끌어 번영하는 곳으로 데려가신다. 그러나 반역하는 자들은 메마른 땅에 산다.
8하나님, 주께서 주님의 백성 앞에서 나아가시고 광야를 걸어가셨을 때, 셀라.
9땅이 흔들리고 하늘도 하나님 앞에서 비를 쏟았습니다. 이 시내산도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서 흔들렸습니다.
10하나님, 주께서 넉넉한 비를 쏟으시고 지쳐 있던 주님의 기업을 굳게 세우셨습니다.
11주님의 공동체가 그곳에 살았습니다. 하나님, 주께서 선하심으로 가난한 이를 위해 마련해 주셨습니다.
12주님이 말씀을 주시니 좋은 소식을 전하는 여성들이 큰 무리를 이룬다.
13군대를 거느린 왕들이 달아난다, 달아난다. 집에 남은 여인도 전리품을 나눈다.
14너희가 양 우리 사이에 누워 있을 때, 비둘기의 날개는 은으로 덮이고 그 깃은 빛나는 금으로 덮였다.
15전능하신 분이 그곳에서 왕들을 흩으실 때 살몬산에 눈이 내리는 듯했다.
16바산의 산은 하나님의 산, 바산의 산은 봉우리가 많은 산이다.
17봉우리가 많은 산들아, 왜 하나님이 자신의 거처로 바라신 산을 시기하며 바라보느냐? 주님은 그곳에 영원히 머무실 것이다.
18하나님의 병거는 수만이며 수천에 수천이다. 주님이 그들 가운데 계시니 시내산이 성소 안에 있는 듯하다.
19주께서 높은 곳에 오르시고 포로들을 사로잡으셨으며 사람들 가운데서 선물을 받으셨습니다. 반역하는 자들 가운데도 주 하나님이 거처를 정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20날마다 우리의 짐을 져 주시는 주님, 우리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셀라.
21하나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며 주 하나님께는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이 있다.
22그러나 하나님은 원수들의 머리, 죄를 지으며 돌아다니는 자의 털 많은 정수리를 반드시 깨뜨리실 것이다.
23주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바산에서 그들을 돌아오게 하고 바다 깊은 곳에서도 돌아오게 하겠다.
24그리하여 네 발이 피에 잠기고 네 개들의 혀도 원수들에게서 제 몫을 얻을 것이다.’
25하나님, 사람들이 주님의 행렬, 나의 하나님이시며 나의 왕이신 분의 성소 행렬을 보았습니다.
26노래하는 이들이 앞서고 연주자들이 뒤따르며 그 가운데 젊은 여성들이 소고를 칩니다.
27회중 가운데서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이스라엘의 근원에서 나오게 하신 주님을 찬양하여라.
28거기에는 가장 작은 베냐민이 그들을 이끌고, 유다의 지도자들과 그 무리, 스불론의 지도자들과 납달리의 지도자들이 있다.
29네 하나님이 네 힘을 명하셨다. 하나님, 주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그 힘을 드러내 주십시오.
30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성전 때문에 왕들이 주께 예물을 가져올 것입니다.
31갈대 숲의 짐승과 황소 떼와 여러 민족의 송아지들을 꾸짖으십시오. 은 조각을 바치며 굴복하는 자들을 꾸짖으시고 전쟁을 즐기는 민족들을 흩어 주십시오.
32이집트에서 사절들이 오고 구스는 서둘러 하나님께 두 손을 펼칠 것이다.
33땅의 왕국들아, 하나님께 노래하여라. 주님을 찬송하여라. 셀라.
34아득한 옛날부터 있던 가장 높은 하늘을 타고 다니시는 분을 찬송하여라. 보아라, 그분이 능력 있는 목소리로 소리를 내신다.
35하나님께서 능력이 있으심을 선포하여라. 그분의 위엄이 이스라엘 위에 있고 그분의 능력이 구름 위에 있다.
36하나님, 주님의 성소에서 드러나시는 주님은 두려우신 분입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에게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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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장

1지휘자를 따라 ‘백합화’ 곡조에 맞추어 부르는 다윗의 시.
2하나님, 나를 구해 주십시오. 물이 목까지 차올랐습니다.
3내가 발 디딜 곳 없는 깊은 진흙에 빠졌습니다. 깊은 물속에 들어왔고 거센 물결이 나를 휩쓸었습니다.
4내가 부르짖다 지쳐 목이 쉬었고 내 하나님을 기다리다 눈이 흐려졌습니다.
5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내 머리카락보다 많고 거짓으로 내 원수가 되어 나를 없애려는 자들이 강합니다. 내가 빼앗지 않은 것까지 갚아야 했습니다.
6하나님, 주께서 나의 어리석음을 아시며 나의 죄책도 주께 숨겨지지 않습니다.
7주 만군의 하나님, 주님을 기다리는 이들이 나 때문에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십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찾는 이들이 나 때문에 모욕당하지 않게 하십시오.
8내가 주님 때문에 모욕을 당했고 수치가 내 얼굴을 덮었습니다.
9나는 내 형제들에게 낯선 사람이 되고 내 어머니의 아들들에게 이방인이 되었습니다.
10주님의 집을 향한 열정이 나를 삼켰고 주님을 모욕하는 자들의 모욕이 내게 떨어졌습니다.
11내가 금식하며 울었지만 그것마저 내게 모욕거리가 되었습니다.
12내가 베옷을 내 옷으로 삼았더니 그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13성문에 앉은 사람들이 나를 두고 이야기하고 술 취한 자들이 나를 노래로 만들어 부릅니다.
14그러나 주님, 나는 은총의 때에 주께 기도합니다. 하나님, 주님의 크신 인애로, 주님의 신실한 구원으로 내게 응답해 주십시오.
15나를 진흙에서 건져 빠지지 않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들과 깊은 물에서 구해 주십시오.
16거센 물결이 나를 휩쓸지 못하게 하시고 깊은 물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구덩이가 내 위로 입을 닫지 못하게 하십시오.
17주님, 주님의 인애가 선하니 내게 응답해 주십시오. 주님의 크신 긍휼을 따라 내게 돌아서 주십시오.
18주님의 얼굴을 주님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십시오. 내가 괴로우니 서둘러 내게 응답해 주십시오.
19내 생명 가까이 오셔서 나를 속량하시고 내 원수들 때문에 나를 구해 주십시오.
20주께서 나의 모욕과 수치와 부끄러움을 아십니다. 나를 괴롭히는 자들이 모두 주님 앞에 있습니다.
21모욕이 내 마음을 깨뜨려 내가 병들었습니다. 누군가 불쌍히 여겨 주기를 바랐지만 아무도 없었고 위로자를 찾았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22그들은 내가 먹을 것에 쓸개를 주었고 내가 목마를 때 신 포도주를 마시게 했습니다.
23그들 앞에 차려진 상이 덫이 되고 그들이 평안하다고 여기는 것이 올무가 되게 하십시오.
24그들의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의 허리가 늘 떨리게 하십시오.
25주님의 분노를 그들 위에 쏟으시고 주님의 타오르는 진노가 그들을 따라잡게 하십시오.
26그들의 거처가 황폐해지고 그들의 장막에는 사는 사람이 없게 하십시오.
27주께서 치신 이를 그들이 뒤쫓고 주께서 상하게 하신 이들의 고통을 이야기거리로 삼기 때문입니다.
28그들의 죄악에 죄악을 더하시고 주님의 의로움 안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십시오.
29그들이 생명책에서 지워지고 의로운 이들과 함께 기록되지 않게 하십시오.
30그러나 나는 가난하고 고통받고 있습니다. 하나님, 주님의 구원이 나를 높은 곳에 안전하게 두게 하십시오.
31내가 노래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감사로 그분을 높이겠습니다.
32그것이 뿔이 나고 굽이 갈라진 황소나 수소보다 주님을 더 기쁘시게 할 것입니다.
33겸손한 이들이 이것을 보고 기뻐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이들아, 너희 마음이 살아나기를 바란다.
34주님은 궁핍한 이들의 말을 들으시고 자신에게 속한 갇힌 이들을 업신여기지 않으신다.
35하늘과 땅, 바다와 그 안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이 그분을 찬양하여라.
36하나님이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의 성읍들을 다시 세우실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그곳에 살며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37그분의 종들의 후손이 그 땅을 물려받고 그분의 이름을 사랑하는 이들이 그곳에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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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기억하게 하려고 부르는 노래.
2하나님, 나를 건져 주십시오. 주님, 서둘러 나를 도와주십시오.
3내 생명을 노리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고 모욕을 받게 하시며 내 재앙을 기뻐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나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십시오.
4나를 보고 ‘아하, 아하!’라고 말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 때문에 물러가게 하십시오.
5주님을 찾는 모든 이가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님의 구원을 사랑하는 이들이 언제나 ‘하나님은 위대하시다!’라고 말하게 하십시오.
6그러나 나는 가난하고 궁핍합니다. 하나님, 서둘러 내게 오십시오. 주님은 나를 돕는 분이며 나를 건지는 분이십니다. 주님, 늦추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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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장

1주님, 내가 주께 피했습니다. 내가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십시오.
2주님의 의로 나를 건져 구해 주시고 내게 귀를 기울여 나를 구원해 주십시오.
3내가 언제나 들어갈 수 있는 바위 같은 거처가 되어 주십시오. 주께서 나를 구원하라고 명하셨으니 주님은 나의 반석이며 나의 요새이십니다.
4나의 하나님, 악인의 손과 불의하고 잔인한 사람의 손아귀에서 나를 구해 주십시오.
5주 하나님, 주님은 나의 소망이시며 내가 젊을 때부터 신뢰한 분이십니다.
6나는 모태에서부터 주님을 의지했고 주께서 나를 어머니 배에서 꺼내셨습니다. 내가 언제나 주님을 찬양합니다.
7나는 많은 사람에게 놀라운 표징 같은 존재가 되었지만 주님은 나의 강한 피난처이십니다.
8내 입이 온종일 주님의 찬양과 주님의 아름다우심으로 가득합니다.
9내가 늙었을 때 나를 내버리지 마시고 내 힘이 다할 때 나를 버리지 마십시오.
10내 원수들이 나를 두고 말하며 내 생명을 엿보는 자들이 함께 모의합니다.
11그들은 말합니다. ‘하나님이 그를 버렸다. 뒤쫓아 붙잡아라. 구해 줄 사람이 없다.’
12하나님, 내게서 멀리 계시지 마십시오. 나의 하나님, 서둘러 나를 도와주십시오.
13내 생명을 고발하는 자들이 수치를 당해 사라지게 하시고 내게 해를 끼치려는 자들이 모욕과 부끄러움에 뒤덮이게 하십시오.
14그러나 나는 언제나 소망하며 주님을 더욱더 찬양하겠습니다.
15내 입이 온종일 주님의 의와 구원을 이야기하겠습니다. 그것들을 내가 헤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16내가 주 하나님의 능력 있는 일들을 가지고 나아가며 주님의 의, 오직 주님의 의만 기억하겠습니다.
17하나님, 주께서 나를 젊을 때부터 가르치셨으니 지금까지 내가 주님의 놀라운 일들을 전합니다.
18하나님, 내가 늙어 백발이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십시오. 내가 주님의 능력을 다음 세대에, 주님의 권능을 앞으로 올 모든 이에게 전할 때까지 버리지 마십시오.
19하나님, 주님의 의가 높은 곳까지 이릅니다. 하나님, 주께서 위대한 일들을 하셨으니 누가 주님과 같겠습니까?
20주께서 내게 많고 심한 고난을 보이셨지만 나를 다시 살리시고 땅의 깊은 곳에서 다시 끌어올리실 것입니다.
21주께서 나의 존귀를 더하시고 돌아서서 나를 위로하실 것입니다.
22나도 거문고로 주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하겠습니다, 나의 하나님. 수금으로 주께 노래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여.
23내가 주께 노래할 때 내 입술이 기뻐 외치고 주께서 속량하신 내 생명도 기뻐할 것입니다.
24내 혀도 온종일 주님의 의를 이야기할 것입니다. 내게 해를 끼치려던 자들이 수치와 모욕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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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장

1솔로몬을 위한 시. 하나님, 왕에게 주님의 정의를 주시고 왕의 아들에게 주님의 의를 주십시오.
2그가 주님의 백성을 의롭게 재판하고 주님의 가난한 이들을 공정하게 재판하게 하십시오.
3산들이 백성에게 평화를 가져오고 언덕들도 의로 평화를 가져오게 하십시오.
4그가 백성 가운데 억눌린 이들을 공정하게 재판하고 궁핍한 이의 자녀들을 구하며 압제자를 꺾게 하십시오.
5그들이 해가 있는 동안, 달이 있는 동안 대대로 주님을 경외하게 하십시오.
6그가 베어 낸 풀밭 위에 내리는 비처럼, 땅을 적시는 소나기처럼 내려오게 하십시오.
7그의 시대에 의로운 이가 번성하고 달이 없어질 때까지 평화가 풍성하게 하십시오.
8그가 바다에서 바다까지, 큰 강에서 땅끝까지 다스리게 하십시오.
9광야 주민들이 그 앞에 무릎을 꿇고 그의 원수들이 먼지를 핥게 하십시오.
10다시스와 섬들의 왕들이 예물을 가져오고 스바와 스바의 왕들이 조공을 바치게 하십시오.
11모든 왕이 그 앞에 절하고 모든 민족이 그를 섬기게 하십시오.
12그가 부르짖는 궁핍한 이와 도와줄 사람이 없는 가난한 이를 건져 주기 때문입니다.
13그가 약하고 궁핍한 이를 불쌍히 여기고 궁핍한 이들의 생명을 구할 것입니다.
14그가 그들의 생명을 억압과 폭력에서 속량하며 그들의 피를 귀하게 여길 것입니다.
15그 왕이 오래 살게 하시고 사람들이 그에게 스바의 금을 바치게 하십시오. 사람들이 언제나 그를 위해 기도하고 온종일 그를 축복하게 하십시오.
16땅에 곡식이 풍성하여 산꼭대기에서도 넘실거리게 하십시오. 그 열매가 레바논 숲처럼 무성하고 성읍 사람들이 땅의 풀처럼 번성하게 하십시오.
17그의 이름이 영원히 이어지고 해가 있는 동안 그의 이름이 대대로 이어지게 하십시오. 모든 민족이 그를 통해 복을 받고 그를 복되다고 말하게 하십시오.
18홀로 놀라운 일들을 하시는 주 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19그분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여라. 그분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기를 바란다. 아멘, 아멘.
20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여기에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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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장

1아삽의 시. 참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마음이 깨끗한 이들에게 선하신 분이다.
2그러나 나는 발이 거의 미끄러지고 걸음이 거의 빗나갈 뻔했다.
3내가 오만한 자들을 시기하고 악인들이 평안한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4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몸도 건강하다.
5그들은 다른 사람들처럼 수고하지 않고 다른 이들이 당하는 재난도 겪지 않는다.
6그러므로 교만이 그들의 목걸이가 되고 폭력이 그들을 옷처럼 감싼다.
7그들의 눈은 살이 쪄 불거졌고 그들 마음의 상상은 한계를 넘어선다.
8그들은 비웃으며 악하게 말하고 높은 자리에서 억압하는 말을 한다.
9그들은 입을 하늘에 대고 그들의 혀는 땅을 휘젓고 다닌다.
10그러므로 그의 백성이 그들에게 돌아가고 넘치는 물을 들이켠다.
11그들은 말한다. ‘하나님이 어떻게 알겠는가? 가장 높으신 분에게 지식이 있겠는가?’
12보아라, 이들이 악인들이다. 그들은 늘 평안하며 재산을 늘린다.
13참으로 내가 마음을 깨끗하게 지키고 결백하게 손을 씻은 것은 헛된 일이었다.
14나는 온종일 상처를 받고 아침마다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15내가 ‘나도 이렇게 말하겠다’고 했다면 보십시오, 주님의 자녀들 세대를 배신했을 것입니다.
16내가 이것을 이해하려고 깊이 생각했지만 그것은 내 눈에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17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 그들의 마지막을 깨달았습니다.
18참으로 주께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시고 파멸 속에 떨어뜨리십니다.
19그들이 어찌하여 한순간에 폐허가 되었습니까! 그들은 공포 속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20잠에서 깨어난 뒤의 꿈처럼, 주님, 주께서 일어나실 때 그들의 모습을 업신여기실 것입니다.
21내 마음이 쓰리고 내 속 깊은 곳이 찔렸을 때
22나는 깨닫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이었고 주님 앞에서 짐승과 같았습니다.
23그러나 나는 언제나 주님과 함께 있고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잡아 주십니다.
24주께서 주님의 조언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마침내 나를 영광으로 받아 주실 것입니다.
25하늘에서 내게 주님 말고 누가 있겠습니까? 땅에서도 주님과 함께라면 내가 바라는 것이 없습니다.
26내 몸과 마음이 쇠해도 하나님은 영원히 내 마음의 반석이며 나의 몫이십니다.
27보십시오, 주님에게서 멀어진 자들은 망할 것입니다. 주님을 저버리고 다른 데로 간 모든 자를 주께서 없애셨습니다.
28그러나 내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이 내게 좋습니다. 내가 주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고 주께서 하신 모든 일을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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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장

1아삽의 마스길. 하나님, 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버리셨습니까? 어찌하여 주님의 분노가 주님 목장의 양 떼를 향해 연기처럼 피어오릅니까?
2오래전에 주께서 얻으신 주님의 회중, 주께서 속량하셔서 주님의 기업으로 삼으신 지파를 기억해 주십시오. 주께서 거하셨던 이 시온산을 기억해 주십시오.
3주님의 발걸음을 영원한 폐허로 옮겨 주십시오. 원수가 성소에서 모든 것을 파괴했습니다.
4주님의 대적들이 주님의 예배 장소 한가운데서 고함치며 자기들의 표징을 표징으로 세웠습니다.
5그들은 숲의 우거진 나무에 도끼를 치켜드는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6이제 그들이 성소의 새긴 장식을 도끼와 망치로 모조리 부수었습니다.
7그들이 주님의 성소에 불을 지르고 주님의 이름이 머무는 처소를 땅에 내던져 더럽혔습니다.
8그들은 마음속으로 ‘그들을 모두 짓밟자’라고 말하며 땅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예배 장소를 불태웠습니다.
9우리의 표징이 보이지 않고 예언자도 더는 없으며 우리 가운데 이 일이 언제까지 갈지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10하나님, 대적이 언제까지 모욕하겠습니까? 원수가 주님의 이름을 영원히 업신여기겠습니까?
11어찌하여 주님의 손, 주님의 오른손을 거두고 계십니까? 주님의 품에서 손을 꺼내 그들을 끝내 주십시오.
12그러나 하나님은 예로부터 나의 왕이시며 땅 한가운데서 구원을 이루시는 분입니다.
13주께서 주님의 능력으로 바다를 가르시고 물 위에서 바다 괴물들의 머리를 깨뜨리셨습니다.
14주께서 리워야단의 여러 머리를 부수고 광야에 사는 생물들의 먹이로 주셨습니다.
15주께서 샘과 시내를 터뜨리셨고 언제나 흐르던 강들을 말리셨습니다.
16낮도 주님의 것이고 밤도 주님의 것입니다. 주께서 빛과 해를 마련하셨습니다.
17주께서 땅의 모든 경계를 정하시고 여름과 겨울을 만드셨습니다.
18주님, 원수가 주님을 모욕한 일과 어리석은 백성이 주님의 이름을 업신여긴 일을 기억해 주십시오.
19주님의 산비둘기의 생명을 들짐승에게 넘기지 마시고 주님의 고난받는 이들의 생명을 영원히 잊지 마십시오.
20주님의 언약을 돌아보아 주십시오. 땅의 어두운 곳마다 폭력의 거처가 가득합니다.
21억눌린 이가 수치를 안고 돌아가지 않게 하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이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게 하십시오.
22하나님, 일어나 주님의 소송을 변호하십시오. 어리석은 자가 온종일 주님을 모욕하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23주님의 대적들이 내는 소리를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 맞서는 자들의 소란이 계속 치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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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장

1지휘자를 따라 ‘파괴하지 마십시오’ 곡조에 맞추어 부르는 아삽의 시, 노래.
2하나님, 우리가 주께 감사합니다. 우리가 감사합니다. 주님의 이름이 가까이 있으니 사람들이 주님의 놀라운 일들을 이야기합니다.
3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정한 때를 붙잡으면 공정하게 심판하겠다.
4땅과 그 모든 주민이 흔들려도 그 기둥들을 굳게 세우는 이는 나다. 셀라.
5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굴지 마라’ 하고 악인들에게 ‘너희 뿔을 들지 마라’라고 말했다.
6너희 뿔을 높은 곳을 향해 들지 말고 목을 뻣뻣하게 세워 말하지 마라.’
7높아지는 일은 동쪽에서도 서쪽에서도 광야에서도 오지 않는다.
8하나님이 심판자이시다. 그분은 이 사람을 낮추고 저 사람을 높이신다.
9주님의 손에 잔이 있고 그 안에는 거품이 일며 향료가 섞인 포도주가 가득하다. 주께서 그 잔에서 따르시니 땅의 모든 악인이 그 찌꺼기까지 남김없이 마실 것이다.
10그러나 나는 영원히 이 일을 알리고 야곱의 하나님께 노래하겠다.
11내가 악인들의 모든 뿔을 꺾겠지만 의로운 이들의 뿔은 높이 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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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장

1지휘자를 따라 현악기에 맞추어 부르는 아삽의 시, 노래.
2하나님은 유다에 알려지셨고 그분의 이름은 이스라엘에서 위대하다.
3그분의 장막이 살렘에 있고 그분의 거처가 시온에 있다.
4거기에서 그분이 활의 불화살과 방패와 칼과 전쟁을 꺾으셨다. 셀라.
5주님은 빼앗은 것이 가득한 산들보다 더 빛나고 위엄 있으십니다.
6마음이 용맹한 자들이 가진 것을 빼앗기고 잠들었습니다. 모든 용사는 자기 손으로 아무 힘도 쓰지 못했습니다.
7야곱의 하나님, 주께서 꾸짖으시자 병거와 말이 모두 깊이 잠들었습니다.
8주님, 주님은 두려우신 분입니다. 주께서 분노하실 때 누가 주님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9주께서 하늘에서 판결을 들려주시니 땅이 두려워 잠잠해졌습니다.
10하나님이 심판하러 일어나 땅의 모든 겸손한 이를 구원하셨을 때였습니다. 셀라.
11사람의 분노마저 주님을 찬양하게 되고 남은 분노를 주께서 띠처럼 두르십니다.
12주 너희 하나님께 서원하고 이행하여라. 그분 주변의 모든 이는 두려우신 분께 예물을 가져와라.
13그분은 지도자들의 기세를 꺾으시며 땅의 왕들에게 두려우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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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장

1지휘자를 따라 여두둔의 방식으로 부르는 아삽의 시.
2내가 하나님께 소리 내어 부르짖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소리 내어 부르짖으니 그분이 내게 귀를 기울이십니다.
3고난의 날에 내가 주님을 찾았습니다. 밤에도 내 손을 계속 뻗어 거두지 않았고 내 영혼은 위로받기를 거부했습니다.
4내가 하나님을 기억하며 신음하고 깊이 생각할수록 내 정신이 쇠약해집니다. 셀라.
5주께서 내 눈꺼풀을 붙들어 열어 두셨습니다. 내가 괴로워 말조차 하지 못합니다.
6내가 옛날의 날들과 오래전의 해들을 생각합니다.
7밤에 부르던 내 노래를 기억하며 내 마음과 이야기하고 내 영이 깊이 살핍니다.
8주님이 영원히 버리시고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않으실까?
9그분의 인애가 영원히 끝나고 그분의 약속이 대대로 끊어졌을까?
10하나님이 은혜 베푸는 일을 잊으셨을까? 분노하여 자신의 긍휼을 닫으셨을까? 셀라.
11내가 말했습니다. ‘이것이 나의 아픔이다. 가장 높으신 분의 오른손이 달라진 듯하다.’
12그러나 내가 야께서 하신 일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참으로 주께서 오래전에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겠습니다.
13내가 주께서 하신 모든 일을 묵상하고 주님의 행적을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14하나님, 주님의 길은 거룩함 가운데 있습니다. 어떤 신이 하나님처럼 위대하겠습니까?
15주님은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께서 여러 민족 가운데 주님의 능력을 알리셨습니다.
16주께서 주님의 팔로 주님의 백성, 야곱과 요셉의 자손을 속량하셨습니다. 셀라.
17하나님, 물들이 주님을 보았습니다. 물들이 주님을 보고 떨었고 깊은 바다까지 뒤흔들렸습니다.
18구름이 물을 쏟았고 하늘이 소리를 냈으며 주님의 화살들도 사방으로 번쩍였습니다.
19주님의 천둥소리가 회오리 속에서 울리고 번개가 세상을 비추니 땅이 떨며 흔들렸습니다.
20주님의 길은 바다 가운데 있었고 주님의 길은 큰 물 가운데 있었지만 주님의 발자국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1주께서 모세와 아론의 손을 통해 주님의 백성을 양 떼처럼 이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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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장

1아삽의 마스길. 내 백성아, 나의 가르침을 들어라. 내가 입으로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2내가 입을 열어 비유를 말하고 오래전부터 전해 온 수수께끼를 풀어놓겠다.
3우리가 듣고 알게 된 것,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들려준 것이다.
4우리가 이것을 그들의 자녀들에게 숨기지 않고 다음 세대에 전하겠다. 주님의 찬양받을 일과 그분의 능력, 그분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이야기하겠다.
5그분이 야곱 안에 증언을 세우시고 이스라엘 안에 가르침을 두셨다. 우리 조상들에게 그것을 그들의 자녀에게 알리라고 명하셨다.
6그리하여 다음 세대, 앞으로 태어날 자녀들이 알고 일어나 자기 자녀들에게도 이야기하게 하셨다.
7그들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이 하신 일들을 잊지 않으며 그분의 명령을 지키게 하려는 것이다.
8또 자기 조상들처럼 고집 세고 반역하는 세대, 마음을 바로 세우지 않고 하나님께 신실하지 않은 영의 세대가 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9활로 무장한 에브라임 자손이 전투가 벌어진 날에 등을 돌렸다.
10그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않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라 살기를 거부했다.
11그들은 하나님이 하신 일들과 자신들에게 보여 주신 놀라운 일들을 잊었다.
12그분은 그들의 조상 앞에서, 이집트 땅 소안 들판에서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
13그분이 바다를 가르고 그들을 건너게 하셨으며 물을 둑처럼 세우셨다.
14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내내 불빛으로 그들을 인도하셨다.
15그분이 광야에서 바위들을 가르시고 깊은 바다에서처럼 물을 넉넉히 마시게 하셨다.
16바위에서 시내가 흘러나오게 하시고 물이 강처럼 내려가게 하셨다.
17그러나 그들은 광야에서 가장 높으신 분께 반역하며 계속 죄를 지었다.
18그들은 자기 욕구대로 음식을 요구하며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시험했다.
19그들은 하나님을 거슬러 말하며 물었다. ‘하나님이 광야에 식탁을 차리실 수 있는가?
20보아라, 그분이 바위를 치시니 물이 흐르고 시내가 넘쳤다. 그렇지만 빵도 주실 수 있을까? 자기 백성을 위해 고기를 마련하실 수 있을까?’
21그러므로 주님이 듣고 크게 분노하셨다. 불이 야곱을 향해 타올랐고 분노가 이스라엘을 향해 치솟았다.
22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았고 그분의 구원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3그런데도 그분은 위의 구름에 명령하시고 하늘의 문들을 여셨다.
24그들에게 만나를 비처럼 내려 먹게 하시고 하늘의 곡식을 주셨다.
25사람이 ‘강한 이들의 빵’이라 불릴 양식을 먹었다. 그분은 그들이 배부르도록 먹을 것을 보내셨다.
26그분이 하늘에서 동풍을 일으키시고 자신의 능력으로 남풍을 몰고 오셨다.
27그분이 고기를 먼지처럼, 날개 달린 새를 바닷가의 모래처럼 그들 위에 쏟아 내리셨다.
28그분이 그것들을 진영 한가운데, 그들의 거처 둘레에 떨어지게 하셨다.
29그들이 먹고 아주 배불렀으니 그분이 그들이 바라던 것을 가져다주셨다.
30그러나 그들이 욕구에서 돌아서기도 전, 음식이 아직 그들의 입에 있을 때
31하나님의 분노가 그들을 향해 치솟았다. 그분이 그들 가운데 건장한 이들을 죽이시고 이스라엘의 젊은 이들을 쓰러뜨리셨다.
32이 모든 일을 겪고도 그들은 계속 죄를 지었고 그분의 놀라운 일들을 믿지 않았다.
33그러므로 그분은 그들의 날들을 허무하게 끝내고 그들의 해들을 공포 속에 끝내셨다.
34그분이 그들을 죽이실 때에야 그들이 그분을 찾았고 돌아와 하나님을 간절히 구했다.
35그들은 하나님이 자기들의 반석이시며 가장 높으신 하나님이 자기들의 속량자이심을 기억했다.
36그러나 그들은 입으로 그분께 아첨하고 혀로 그분께 거짓말했다.
37그들의 마음이 그분께 굳건하지 않았고 그분의 언약에 신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8그러나 그분은 긍휼이 많으셔서 죄악을 덮으시고 멸하지 않으셨다. 여러 번 자신의 분노를 돌이키시고 진노를 모두 일으키지 않으셨다.
39그분은 그들이 한낱 살이며 한번 지나가면 돌아오지 않는 바람임을 기억하셨다.
40그들이 광야에서 얼마나 자주 그분께 반역하고 황무지에서 그분을 슬프게 했던가!
41그들은 거듭 하나님을 시험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 한계를 그었다.
42그들은 그분의 손을 기억하지 않았고 그분이 원수에게서 자신들을 속량하신 날도 기억하지 않았다.
43그분이 이집트에서 자신의 표징을, 소안 들판에서 자신의 놀라운 일을 행하셨다.
44그분이 그들의 강을 피로 바꾸고 그들의 시냇물도 마실 수 없게 하셨다.
45그들 가운데 흡혈 파리 떼를 보내어 그들을 삼키게 하시고 개구리를 보내어 그들을 파괴하게 하셨다.
46그들의 소출을 갉아먹는 메뚜기 떼에게 주시고 그들이 애써 거둔 것을 다른 메뚜기 떼에게 주셨다.
47그들의 포도나무를 우박으로 죽이고 그들의 돌무화과나무를 서리로 죽이셨다.
48그들의 가축을 우박에 넘기고 그들의 짐승 떼를 번개에 넘기셨다.
49그분이 맹렬한 분노와 격분과 진노와 고난, 재앙을 가져오는 천사 무리를 그들에게 보내셨다.
50그분이 자신의 분노가 갈 길을 닦으시고 그들의 생명을 죽음에서 지켜 주지 않으시며 그들의 목숨을 전염병에 넘기셨다.
51그분이 이집트의 모든 맏아들, 함의 장막에서 처음 난 힘을 치셨다.
52그러나 자신의 백성을 양 떼처럼 떠나게 하시고 그들을 가축 떼처럼 광야에서 이끄셨다.
53그들을 안전하게 인도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지 않았고 그들의 원수들은 바다가 덮었다.
54그분이 그들을 자신의 거룩한 경계, 자신의 오른손으로 얻으신 이 산으로 데려오셨다.
55그분이 그들 앞에서 여러 민족을 쫓아내시고 측량줄로 땅을 유산으로 나누어 주셨으며 이스라엘 지파들을 그들의 장막에 살게 하셨다.
56그러나 그들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시험하고 반역했으며 그분의 증언을 지키지 않았다.
57그들은 자기 조상들처럼 뒤로 물러나 배신했고 빗나가는 활처럼 방향을 돌렸다.
58그들은 산당들로 그분을 노하게 하고 새긴 우상들로 그분의 질투를 일으켰다.
59하나님이 들으시고 크게 분노하셔서 이스라엘을 몹시 버리셨다.
60그분은 실로의 장막, 사람들 가운데 세우셨던 천막을 떠나셨다.
61자신의 능력의 상징을 포로로 넘기시고 자신의 영광을 원수의 손에 넘기셨다.
62자신의 백성을 칼에 넘기시고 자신의 기업을 향해 크게 분노하셨다.
63그들의 젊은 남자들은 불에 삼켜지고 젊은 여성들은 혼인 노래를 듣지 못했다.
64그들의 제사장들은 칼에 쓰러지고 그들의 과부들은 애곡하지 못했다.
65그때 주님이 잠에서 깬 사람처럼, 포도주에 힘을 얻어 외치는 용사처럼 깨어나셨다.
66그분이 원수들을 뒤로 물리치고 그들에게 영원한 수치를 주셨다.
67그분은 요셉의 장막을 거절하시고 에브라임 지파를 선택하지 않으셨다.
68그 대신 유다 지파와 자신이 사랑하신 시온산을 선택하셨다.
69그분은 높은 하늘처럼 자신의 성소를 세우시고 영원히 세우신 땅처럼 견고하게 하셨다.
70그분은 자신의 종 다윗을 선택하시고 양 우리에서 그를 데려오셨다.
71새끼 딸린 암양을 돌보던 자리에서 그를 데려와 자신의 백성 야곱과 자신의 기업 이스라엘을 돌보게 하셨다.
72다윗은 온전한 마음으로 그들을 돌보고 능숙한 손으로 그들을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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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장

1아삽의 시. 하나님, 여러 민족이 주님의 기업 안으로 들어와 주님의 거룩한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폐허 더미로 만들었습니다.
2그들이 주님의 종들의 시신을 하늘의 새에게 먹이로 주고 주님의 신실한 이들의 몸을 땅의 들짐승에게 주었습니다.
3그들이 예루살렘 둘레에 그들의 피를 물처럼 쏟았으나 묻어 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4우리는 이웃들에게 모욕거리가 되고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조롱과 비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5주님, 언제까지입니까? 영원히 분노하시겠습니까? 주님의 질투가 불처럼 타오르겠습니까?
6주님을 알지 못하는 여러 민족과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왕국들 위에 주님의 진노를 쏟아 주십시오.
7그들이 야곱을 삼키고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8이전 세대의 죄악을 우리에게 돌려 기억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매우 낮아졌으니 주님의 긍휼이 속히 우리에게 이르게 하십시오.
9우리 구원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의 영광을 위해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주님의 이름을 위해 우리를 건져 주시고 우리의 죄를 덮어 주십시오.
10어찌하여 여러 민족이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하게 하십니까? 주님의 종들이 흘린 피에 대한 보복이 우리 눈앞에서 여러 민족 가운데 알려지게 하십시오.
11갇힌 이의 신음이 주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님의 큰 능력으로 죽기로 정해진 이들을 살려 주십시오.
12주님, 우리 이웃들이 주님을 모욕한 일을 그들의 품에 일곱 배로 되돌려 주십시오.
13그러면 주님의 백성이며 주님 목장의 양 떼인 우리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대대로 주님의 찬양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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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장

1지휘자를 따라 ‘백합화, 증언’ 곡조에 맞추어 부르는 아삽의 시.
2이스라엘의 목자이시며 요셉을 양 떼처럼 이끄시는 분이여,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그룹들 사이에 앉으신 분이여, 빛을 비추어 주십시오.
3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낫세 앞에서 주님의 능력을 일으키시고 우리를 구원하러 와 주십시오.
4하나님,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주님의 얼굴을 비추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구원받을 것입니다.
5주 만군의 하나님, 언제까지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기도에 분노하시겠습니까?
6주께서 그들에게 눈물의 빵을 먹이시고 큰 그릇 가득 눈물을 마시게 하셨습니다.
7주께서 우리를 이웃들의 다툼거리로 만드시니 우리 원수들이 자기들끼리 우리를 비웃습니다.
8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주님의 얼굴을 비추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구원받을 것입니다.
9주께서 이집트에서 포도나무 한 그루를 옮겨 오시고 여러 민족을 몰아내신 뒤 그것을 심으셨습니다.
10주께서 그 앞의 땅을 마련해 주시니 그것이 깊이 뿌리내려 온 땅을 가득 채웠습니다.
11그 그늘이 산들을 덮고 그 가지가 하나님의 큰 백향목들을 덮었습니다.
12그것이 가지를 바다까지 뻗고 새순을 큰 강까지 뻗었습니다.
13그런데 어찌하여 주께서 그 울타리를 허무셔서 길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그 열매를 따게 하셨습니까?
14숲에서 나온 멧돼지가 그것을 짓밟고 들의 짐승들이 그것을 뜯어 먹습니다.
15만군의 하나님, 부디 돌아와 주십시오. 하늘에서 내려다보시고 살펴보시며 이 포도나무를 돌보아 주십시오.
16그 줄기, 주님의 오른손이 심으신 것과 주께서 자신을 위해 힘 있게 키우신 그 아들을 돌보아 주십시오.
17그것은 불에 타고 잘렸으며 주께서 꾸짖으시자 사람들이 사라집니다.
18주님의 손이 주님의 오른편에 있는 사람, 주께서 자신을 위해 힘 있게 하신 사람의 아들 위에 있게 하십시오.
19그러면 우리가 주님에게서 물러나지 않겠습니다. 우리를 다시 살게 하시면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20주 만군의 하나님,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주님의 얼굴을 비추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구원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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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장

1지휘자를 따라 깃딧에 맞추어 부르는 아삽의 시.
2우리의 힘이신 하나님께 기뻐 노래하여라. 야곱의 하나님께 기뻐 외쳐라.
3노래를 시작하고 소고를 치며 아름다운 수금과 거문고를 연주하여라.
4초하루에 나팔을 불고 달이 차는 때, 우리의 절기 날에도 나팔을 불어라.
5이것은 이스라엘을 위한 규례이며 야곱의 하나님이 정하신 법도다.
6그분이 이집트 땅을 치러 나가실 때 이것을 요셉 안에 증언으로 세우셨다. 그때 내가 알지 못하던 목소리를 들었다.
7그 목소리가 말씀하셨다. ‘내가 그의 어깨에서 짐을 벗겼고 그의 손이 광주리에서 벗어났다.
8네가 고난 중에 부르짖자 내가 너를 구해 주었고 천둥의 은밀한 곳에서 네게 응답했다. 므리바 물가에서 내가 너를 시험했다. 셀라.
9내 백성아, 들어라. 내가 네게 증언하겠다. 이스라엘아, 네가 내 말을 듣기만 한다면!
10너희 가운데 다른 신이 있어서는 안 되며 너희는 낯선 신에게 절해서는 안 된다.
11나는 너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게 한 주 너의 하나님이다. 네 입을 크게 열어라. 내가 그것을 채워 주겠다.
12그러나 내 백성은 내 목소리를 듣지 않았고 이스라엘은 나를 원하지 않았다.
13그래서 내가 그들을 완고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어 자기 생각을 따라 걷게 했다.
14내 백성이 내 말을 듣고 이스라엘이 내 길을 따라 걷기만 했다면!
15내가 곧 그들의 원수들을 굴복시키고 그들의 대적들을 향해 내 손을 돌렸을 것이다.
16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은 그분께 굴복하는 척했을 것이며 그들의 운명은 영원히 정해졌을 것이다.
17나는 내 백성에게 가장 좋은 밀을 먹이고 바위에서 나오는 꿀로 너를 배부르게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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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장

1아삽의 시. 하나님이 신적 존재들의 회중에 서시며 신적 존재들 가운데서 재판하신다.
2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너희가 언제까지 불의하게 재판하며 악인들의 편을 들겠느냐? 셀라.
3약한 이와 고아를 공정하게 재판하고 억눌린 이와 궁핍한 이의 권리를 지켜라.
4약한 이와 가난한 이를 구해 내고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라.
5그들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한 채 어둠 속을 걸어 다닌다. 땅의 모든 기초가 흔들린다.
6내가 말했다. 너희는 신적 존재들이며 너희 모두는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들이다.
7그러나 너희도 인간처럼 죽고 지도자들 가운데 하나처럼 쓰러질 것이다.’
8하나님, 일어나 땅을 재판하십시오. 모든 민족이 주님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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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장

1아삽의 노래, 시.
2하나님, 침묵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말없이 계시지도 잠잠히 계시지도 마십시오.
3보십시오, 주님의 원수들이 소동을 일으키고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이 머리를 듭니다.
4그들이 주님의 백성을 해치려고 교묘히 계획하고 주께서 보호하시는 이들을 치려고 함께 의논합니다.
5그들이 말합니다. ‘가자. 그들을 없애 한 민족으로 존재하지 못하게 하고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이 다시는 기억되지 않게 하자.’
6그들이 한마음으로 함께 의논하고 주님을 대적해 연합했습니다.
7에돔의 장막들과 이스마엘 사람들, 모압과 하갈 사람들,
8그발과 암몬과 아말렉, 블레셋과 두로 주민들입니다.
9앗시리아도 그들과 연합하여 롯 자손의 힘이 되었습니다. 셀라.
10주께서 미디안에게 하신 것처럼, 기손 시내에서 시스라와 야빈에게 하신 것처럼 그들에게 행하십시오.
11그들은 엔돌에서 멸망하여 땅의 거름이 되었습니다.
12그들의 귀족들을 오렙과 스엡처럼 만드시고 그들의 모든 지도자를 세바와 살문나처럼 만들어 주십시오.
13그들은 ‘하나님의 목초지를 우리가 차지하자’라고 말했습니다.
14나의 하나님, 그들을 회오리치는 먼지처럼, 바람 앞의 지푸라기처럼 만들어 주십시오.
15불이 숲을 태우고 불꽃이 산들을 사르듯
16주님의 폭풍으로 그들을 뒤쫓으시고 주님의 회오리바람으로 그들을 두렵게 하십시오.
17그들의 얼굴을 수치로 가득 채우셔서 그들이 주님의 이름을 찾게 하십시오.
18그들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고 두려움에 떨며 모욕을 받고 멸망하게 하십시오.
19그리하여 그들이 이름이 주님이신 주님만이 온 땅 위에 가장 높으신 분임을 알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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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장

1지휘자를 따라 깃딧에 맞추어 부르는 고라 자손의 시.
2만군의 주님, 주님의 거처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요!
3내 영혼이 주님의 뜰을 그리워하다 지칩니다. 내 마음과 몸이 살아 계신 하나님께 기뻐 외칩니다.
4참새도 집을 찾고 제비도 새끼를 둘 둥지를 찾았습니다. 만군의 주님, 나의 왕이며 나의 하나님이신 주님의 제단들 곁입니다.
5주님의 집에 사는 이들은 복이 있습니다. 그들은 계속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셀라.
6주님께 힘을 얻고 마음에 순례길을 품은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7그들이 바카 골짜기를 지날 때 그곳을 샘이 있는 곳으로 바꾸고 이른 비도 그곳을 복으로 덮습니다.
8그들은 힘을 더해 가며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나타납니다.
9주 만군의 하나님, 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야곱의 하나님,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셀라.
10하나님, 우리의 방패를 보시고 주께서 기름 부으신 이의 얼굴을 살펴 주십시오.
11주님의 뜰에서 보내는 하루가 다른 곳의 천 날보다 낫기 때문입니다.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집 문턱에 서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12주 하나님은 해이며 방패이십니다. 주님이 은혜와 영광을 주시고 온전하게 걷는 이들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13만군의 주님,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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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고라 자손의 시.
2주님, 주께서 주님의 땅에 은혜를 베푸시고 야곱의 운명을 회복하셨습니다.
3주께서 주님의 백성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덮으셨습니다. 셀라.
4주께서 격분을 모두 거두시고 타오르는 분노에서 돌이키셨습니다.
5우리 구원의 하나님, 우리를 다시 회복시키시고 우리를 향한 분노를 거두어 주십시오.
6주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분노하시며 주님의 분노를 대대로 이어 가시겠습니까?
7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게 하셔서 주님의 백성이 주님 안에서 기뻐하게 하지 않으시겠습니까?
8주님, 주님의 인애를 우리에게 보여 주시고 주님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십시오.
9내가 주 하나님께서 하실 말씀을 듣겠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백성과 신실한 이들에게 평화를 말씀하실 것입니다. 다만 그들이 다시 어리석음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10참으로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그분의 구원이 가까우니 영광이 우리 땅에 머물 것입니다.
11인애와 진리가 만나고 의와 평화가 서로 입을 맞춥니다.
12진리가 땅에서 솟아나고 의가 하늘에서 내려다봅니다.
13참으로 주님이 좋은 것을 주시니 우리 땅이 소출을 낼 것입니다.
14의가 그분 앞에서 걸으며 그분의 발걸음을 위한 길을 닦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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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장

1다윗의 기도. 주님, 귀를 기울여 내게 응답해 주십시오. 나는 가난하고 궁핍합니다.
2내 생명을 지켜 주십시오. 나는 주께 신실한 사람입니다. 나의 하나님, 주님을 신뢰하는 주님의 종을 구해 주십시오.
3주님,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내가 온종일 주께 부르짖습니다.
4주님의 종인 나를 기쁘게 해 주십시오. 주님, 내가 내 생명을 주께 들어 올립니다.
5주님, 주님은 선하시고 기꺼이 용서하시며 주님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인애가 풍성하십니다.
6주님,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 간청의 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7내가 고난의 날에 주께 부르짖습니다. 주께서 내게 응답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8주님, 신들 가운데 주님과 같은 이는 없으며 주께서 하신 일과 같은 일도 없습니다.
9주님, 주께서 만드신 모든 민족이 와서 주님 앞에 절하고 주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입니다.
10주님은 위대하시고 놀라운 일들을 행하십니다. 주님만이 하나님이십니다.
11주님, 주님의 길을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 내가 주님의 진리 안에서 걷겠습니다. 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게 해 주십시오.
12주 나의 하나님, 내가 온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고 주님의 이름을 영원히 영화롭게 하겠습니다.
13나를 향한 주님의 인애가 크시고 주께서 내 생명을 스올의 가장 깊은 곳에서 건지셨기 때문입니다.
14하나님, 오만한 자들이 나를 치려고 일어났고 폭력적인 무리가 내 생명을 노립니다. 그들은 주님을 자기들 앞에 두지 않습니다.
15그러나 주님, 주님은 긍휼과 은혜가 많으신 하나님, 분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와 진리가 풍성하신 분입니다.
16내게 돌아서서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주님의 종에게 주님의 힘을 주시고 주님의 여종이 낳은 아들을 구해 주십시오.
17내게 선한 표징을 보여 주십시오.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그것을 보고 부끄러워하게 하십시오. 주님, 주께서 나를 도우시고 위로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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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장

1고라 자손의 시, 노래. 그 도성의 기초가 거룩한 산들 위에 있다.
2주님은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더 사랑하신다.
3하나님의 도성이여, 영광스러운 일들이 너를 두고 말해진다. 셀라.
4이런 말이 들린다. ‘나를 아는 이들 가운데 라합과 바빌론을 기록하겠다. 보아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도 있다. 이 사람도 거기에서 태어났다.’
5시온을 두고는 ‘이 사람도 저 사람도 그곳에서 태어났다’라고 말할 것이다. 가장 높으신 분이 직접 시온을 세우실 것이다.
6주님이 여러 민족을 명부에 기록하시며 말씀하신다. ‘이 사람도 거기에서 태어났다.’ 셀라.
7노래하는 이들과 춤추는 이들이 말한다. ‘나의 모든 샘이 네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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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장

1노래, 시. 고라 자손의 노래. 지휘자를 따라 마할랏 르안놋에 맞춘, 에스라인 헤만의 마스길.
2주님, 나의 구원의 하나님,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주님 앞에서 부르짖습니다.
3내 기도가 주님 앞에 이르게 하시고 내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4내 생명은 고난으로 가득하고 내 목숨은 스올에 다다랐습니다.
5나는 구덩이로 내려가는 이들과 함께 헤아려졌고, 힘없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6나는 죽은 자들 가운데 내버려진 사람처럼, 무덤에 누운 살해당한 이들처럼 되었습니다. 주께서 더는 기억하지 않으시고 주님의 손에서 끊어진 이들처럼 되었습니다.
7주께서 나를 가장 깊은 구덩이, 어두운 곳, 깊은 물속에 두셨습니다.
8주님의 진노가 나를 무겁게 누르고 주님의 모든 파도가 나를 짓누릅니다. 셀라.
9주께서 나와 아는 이들을 멀어지게 하시고 그들이 나를 혐오하게 하셨습니다. 나는 갇혀서 나갈 수 없습니다.
10내 눈이 고난 때문에 쇠약해졌습니다. 주님, 내가 날마다 주께 부르짖으며 주님을 향해 두 손을 펼칩니다.
11주께서 죽은 자들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시겠습니까? 죽은 자의 그림자들이 일어나 주님을 찬양하겠습니까? 셀라.
12무덤에서 주님의 인애가, 아바돈에서 주님의 신실하심이 전해지겠습니까?
13어둠 속에서 주님의 놀라운 일이, 망각의 땅에서 주님의 의가 알려지겠습니까?
14그러나 주님, 나는 주께 도움을 부르짖습니다. 아침이면 내 기도가 주님 앞에 이릅니다.
15주님, 어찌하여 내 생명을 버리시고 내게서 얼굴을 숨기십니까?
16나는 젊을 때부터 고난을 겪으며 죽음 가까이에 있습니다. 주님의 두려움을 짊어진 채 정신을 잃을 듯합니다.
17주님의 불같은 분노가 나를 휩쓸고 주님의 무서움이 나를 끊어 놓았습니다.
18그것들이 온종일 물처럼 나를 에워싸고 한꺼번에 나를 둘러쌌습니다.
19주께서 사랑하는 이와 친구를 내게서 멀어지게 하셨습니다. 내가 아는 이라고는 어둠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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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장

1에스라인 에단의 마스길.
2내가 주님의 인애를 영원히 노래하고 내 입으로 주님의 신실하심을 대대로 알리겠습니다.
3내가 말합니다. ‘인애는 영원히 세워지고 주께서 주님의 신실하심을 하늘에 굳게 세우셨습니다.’
4주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선택한 이와 언약을 맺고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였다.
5내가 네 후손을 영원히 굳게 세우고 네 왕좌를 대대로 세우겠다.’ 셀라.
6주님, 하늘이 주님의 놀라운 일을 찬양하고 거룩한 이들의 회중이 주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7하늘에서 누가 주님과 견줄 수 있습니까? 신적 존재들 가운데 누가 주님과 같습니까?
8하나님은 거룩한 이들의 모임에서 크게 경외받으시며 그분을 둘러싼 모든 이보다 두려운 분입니다.
9만군의 하나님 주님, 주님처럼 강한 분이 누구입니까? 주님의 신실하심이 주님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10주께서 거친 바다를 다스리시고 파도가 일어나면 잠잠하게 하십니다.
11주께서 라합을 죽임당한 자처럼 짓밟으시고 강한 팔로 주님의 원수들을 흩으셨습니다.
12하늘도 주님의 것이고 땅도 주님의 것입니다. 세계와 그 안의 모든 것을 주께서 세우셨습니다.
13북쪽과 남쪽을 주께서 창조하셨고 다볼과 헤르몬이 주님의 이름을 기뻐 외칩니다.
14주님의 팔에는 능력이 있고 주님의 손은 강하며 주님의 오른손은 높이 들려 있습니다.
15의와 공의가 주님의 왕좌를 떠받치고 인애와 진리가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16환호 소리를 아는 백성은 복이 있습니다. 주님, 그들은 주님의 얼굴빛 안에서 걷습니다.
17그들은 온종일 주님의 이름으로 기뻐하고 주님의 의로 높아집니다.
18주께서 그들의 힘의 영광이시며 주님의 은총으로 우리의 뿔을 높이십니다.
19우리의 방패는 주님께 속하고 우리 왕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 속합니다.
20그때 주께서 주님의 신실한 이들에게 환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한 용사에게 도움을 맡겼고 백성 가운데 선택된 이를 높였다.
21내 종 다윗을 찾아내어 내 거룩한 기름을 그에게 부었다.
22내 손이 그와 함께 굳게 서고 내 팔이 그를 강하게 할 것이다.
23원수가 그에게서 빼앗지 못하고 불의한 자가 그를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
24내가 그의 앞에서 그의 적들을 짓부수고 그를 미워하는 자들을 치겠다.
25내 신실함과 인애가 그와 함께하고 내 이름으로 그의 뿔이 높아질 것이다.
26내가 그의 손을 바다 위에, 그의 오른손을 강들 위에 두겠다.
27그가 나를 향해 ‘주는 나의 아버지, 나의 하나님, 나의 구원의 반석이십니다’라고 부를 것이다.
28나도 그를 맏아들로, 땅의 왕들 가운데 가장 높은 이로 삼겠다.
29내가 그를 위해 내 인애를 영원히 지키고 내 언약이 그에게 신실하게 이어지게 하겠다.
30내가 그의 후손을 영원히 이어지게 하고 그의 왕좌를 하늘이 지속되는 날들처럼 두겠다.
31그의 자손이 내 율법을 버리고 내 법도를 따라 걷지 않거나
32내 규례를 더럽히고 내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33내가 막대기로 그들의 반역을, 매로 그들의 죄악을 징계하겠다.
34그러나 그에게서 내 인애를 거두지 않고 내 신실함을 저버리지 않겠다.
35내 언약을 더럽히지 않고 내 입술에서 나온 말을 바꾸지 않겠다.
36내가 나의 거룩함을 두고 한 번 맹세하였으니 다윗에게 거짓말하지 않겠다.
37그의 후손은 영원히 이어지고 그의 왕좌는 내 앞의 해처럼 있을 것이다.
38그것은 달처럼 영원히 굳게 서고 하늘의 신실한 증인처럼 있을 것이다.’ 셀라.
39그러나 주께서는 주님의 기름부음 받은 이를 버리고 물리치셨으며 그에게 격분하셨습니다.
40주님의 종과 맺은 언약을 거절하시고 그의 왕관을 땅에 내던져 더럽히셨습니다.
41그의 모든 성벽을 무너뜨리고 그의 요새를 폐허로 만드셨습니다.
42길을 지나가는 모든 이가 그를 약탈하고 그는 이웃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43주께서 그의 적들의 오른손을 높이시고 그의 모든 원수를 기쁘게 하셨습니다.
44주께서 그의 칼날도 물러서게 하시고 전쟁에서 그가 버티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45주께서 그의 광채를 그치게 하시고 그의 왕좌를 땅에 내던지셨습니다.
46그의 젊은 날들을 짧게 하시고 그를 수치로 덮으셨습니다. 셀라.
47주님, 언제까지 숨으시겠습니까? 영원히 숨으시겠습니까? 주님의 진노가 불처럼 타오르겠습니까?
48내 생애가 얼마나 짧은지 기억해 주십시오. 주께서 모든 사람을 어찌 그리 덧없이 창조하셨습니까?
49살면서 죽음을 보지 않을 사람이 누구이며 자기 생명을 스올의 손에서 건져 낼 사람이 누구입니까? 셀라.
50주님, 주께서 주님의 신실하심으로 다윗에게 맹세하신 예전의 인애는 어디에 있습니까?
51주님, 주님의 종들이 받는 조롱을 기억해 주십시오. 내가 그 수많은 민족들의 조롱을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52주님, 주님의 원수들이 그렇게 조롱했고 주님의 기름부음 받은 이의 발걸음을 조롱했습니다.
53주님을 영원히 찬송하여라.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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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장

1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기도. 주님, 주께서는 대대로 우리의 거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2산들이 생기기 전, 주께서 땅과 세계를 낳으시기 전부터 영원에서 영원까지 주님은 하나님이십니다.
3주께서 사람을 티끌로 돌아가게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자녀들아, 돌아가라.’
4주님이 보시기에 천 년도 지나간 어제 같고 밤의 한 경점 같습니다.
5주께서 사람들을 홍수처럼 쓸어 가시면 그들은 잠과 같습니다. 아침에 돋아나는 풀과 같습니다.
6아침에는 꽃이 피어 자라지만 저녁이면 잘려 시듭니다.
7우리는 주님의 분노로 소멸하고 주님의 진노로 두려움에 떱니다.
8주께서 우리의 죄악을 주님 앞에 두시고 우리의 숨은 일을 주님의 얼굴빛 앞에 두셨습니다.
9우리의 모든 날이 주님의 격분 속에서 지나가고 우리의 세월이 탄식처럼 끝납니다.
10우리의 연수는 칠십 년이고 힘이 있으면 팔십 년이지만, 그 가운데 자랑할 만한 것조차 수고와 슬픔뿐입니다. 세월이 빠르게 지나가고 우리는 날아가 버립니다.
11누가 주님의 분노의 위력을 압니까? 주님을 경외해야 할 만큼 큰 주님의 진노를 누가 압니까?
12우리에게 우리의 날을 바르게 세는 법을 가르쳐 주셔서 우리가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해 주십시오.
13주님, 돌아와 주십시오. 언제까지입니까? 주님의 종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14아침에 주님의 인애로 우리를 배부르게 하셔서 우리가 평생 기뻐 외치며 즐거워하게 해 주십시오.
15주께서 우리를 괴롭게 하신 날들만큼, 우리가 재앙을 본 햇수만큼 우리를 기쁘게 해 주십시오.
16주님의 종들이 주님의 일을 보고 그들의 자녀들이 주님의 위엄을 보게 해 주십시오.
17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이 우리 위에 있게 하시고 우리가 손으로 하는 일을 우리를 위해 굳게 세워 주십시오. 우리가 손으로 하는 일을 굳게 세워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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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장

1가장 높으신 분의 은밀한 곳에 사는 사람은 전능자의 그늘 아래 머뭅니다.
2내가 주님께 말합니다. ‘주는 나의 피난처, 나의 요새, 내가 신뢰하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3그분이 너를 새 사냥꾼의 덫과 파괴하는 전염병에서 건져 주실 것입니다.
4그분이 깃으로 너를 덮으시니 네가 그분의 날개 아래로 피할 것입니다. 그분의 신실하심이 큰 방패와 작은 방패가 됩니다.
5너는 밤의 공포도, 낮에 날아오는 화살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6어둠 속에 퍼지는 전염병도, 한낮에 휩쓰는 재앙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7네 곁에서 천 명이 쓰러지고 네 오른쪽에서 만 명이 쓰러져도 그것이 네게 가까이 오지 않을 것입니다.
8너는 네 눈으로 바라보며 악인들이 받는 결과를 보게 될 뿐입니다.
9주님은 나의 피난처이십니다. 네가 가장 높으신 분을 네 거처로 삼았으니
10어떤 해악도 네게 닥치지 않고 어떤 재앙도 네 장막에 가까이 오지 않을 것입니다.
11그분이 너를 위해 자신의 천사들에게 명령하여 네 모든 길에서 너를 지키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2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네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할 것입니다.
13네가 사자와 독사를 밟고 젊은 사자와 용을 짓밟을 것입니다.
14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가 나를 사랑하므로 내가 그를 건지고, 그가 내 이름을 알므로 내가 그를 높은 곳에 안전하게 두겠다.
15그가 나를 부르면 내가 그에게 응답하겠다. 고난 가운데 내가 그와 함께하며 그를 건져 영화롭게 하겠다.
16내가 긴 생명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고 내 구원을 그에게 보여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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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장

1시, 노래. 안식일을 위한 노래.
2주님께 감사하고 가장 높으신 분의 이름을 노래하는 것은 좋습니다.
3아침에는 주님의 인애를, 밤에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4열 줄 악기와 수금에 맞추고 하프의 울림에 맞추어 노래합니다.
5주님, 주께서 하신 일로 나를 기쁘게 하셨으니 내가 주님의 손으로 하신 일들을 기뻐 외칩니다.
6주님, 주께서 하신 일들이 어찌 그리 큽니까! 주님의 생각은 매우 깊습니다.
7분별없는 사람은 알지 못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이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8악인들이 풀처럼 돋고 불의를 행하는 자들이 모두 꽃피는 것은 그들이 영원히 멸망하기 위해서입니다.
9그러나 주님, 주님은 영원히 높은 곳에 계십니다.
10주님, 보십시오. 주님의 원수들이 멸망합니다. 참으로 주님의 원수들이 멸망하고 불의를 행하는 자들이 모두 흩어집니다.
11주께서 내 뿔을 들소의 뿔처럼 높이셨고 내게 신선한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12내 눈은 나를 엿보는 자들에게 일어난 일을 보았고, 나를 대적해 일어난 악인들에게 일어난 일을 내 귀가 들었습니다.
13의인은 종려나무처럼 꽃피고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자랄 것입니다.
14그들은 주님의 집에 심겨 우리 하나님의 뜰에서 꽃필 것입니다.
15그들은 노년에도 열매를 맺고 생기와 푸르름이 가득할 것입니다.
16그들은 주님이 올바르시다는 것을 알릴 것입니다. 그분은 나의 반석이시며 그분에게는 불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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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장

1주님이 왕이십니다. 그분은 위엄을 입으셨습니다. 주께서 위엄을 입으시고 능력으로 허리를 동이셨습니다. 세계도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2주님의 왕좌는 예로부터 굳게 서 있고 주님은 영원부터 계십니다.
3주님, 강들이 소리를 높입니다. 강들이 자기 소리를 높이고 강들이 부서지는 파도를 높입니다.
4많은 물의 소리보다, 바다의 큰 파도보다 높은 곳에 계신 주님이 더 위엄 있으십니다.
5주님의 증언들은 참으로 신실합니다. 주님, 거룩함이 주님의 집을 길이 아름답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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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장

1보응하시는 하나님 주님, 보응하시는 하나님, 빛을 비추어 나타나 주십시오.
2땅을 심판하시는 분이여, 일어나 교만한 자들에게 그들이 행한 대로 갚아 주십시오.
3주님, 악인들이 언제까지, 악인들이 언제까지 기뻐하겠습니까?
4그들은 오만한 말을 쏟아 내고 불의를 행하는 자들은 모두 자랑합니다.
5주님, 그들이 주님의 백성을 짓밟고 주님의 유산을 괴롭힙니다.
6그들이 과부와 이주민을 죽이고 고아들을 살해합니다.
7그러면서 말합니다. ‘주님은 보지 못하고 야곱의 하나님은 깨닫지 못한다.’
8백성 가운데 분별없는 자들아, 깨달아라.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가 언제 지혜로워지겠느냐?
9귀를 심으신 분이 듣지 않으시겠습니까? 눈을 지으신 분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10민족들을 훈계하시는 분이 꾸짖지 않으시겠습니까? 사람에게 지식을 가르치시는 분이 모르시겠습니까?
11주님은 사람들의 생각을 아십니다. 그것은 한낱 숨결에 지나지 않습니다.
12주님, 주께서 훈계하시고 주님의 가르침으로 가르치시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13주께서는 악인을 위한 구덩이가 파일 때까지 그 사람이 악한 날들을 벗어나 평온을 누리게 하십니다.
14주님은 자신의 백성을 버리지 않으시고 자신의 유산을 떠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15재판이 다시 의로 돌아가고 마음이 올바른 모든 이가 그 뒤를 따를 것입니다.
16누가 나를 위해 악한 자들에게 맞서 일어서겠습니까? 누가 나를 위해 불의를 행하는 자들에게 맞서겠습니까?
17주님이 나를 돕지 않으셨다면 내 생명은 곧 죽음의 침묵 속에 머물렀을 것입니다.
18내가 ‘내 발이 미끄러집니다’라고 말할 때 주님, 주님의 인애가 나를 붙들어 주셨습니다.
19내 마음속에 걱정이 많을 때 주님의 위로가 내 생명을 기쁘게 합니다.
20법을 빌미로 고통을 만들어 내는 파괴의 권좌가 주님과 어울릴 수 있습니까?
21그들은 의로운 이의 생명을 치려고 떼 지어 모이고 무고한 피를 유죄로 판결합니다.
22그러나 주님은 나의 요새가 되셨고 나의 하나님은 내가 피하는 반석이 되셨습니다.
23그분이 그들의 불의를 그들에게 되돌리시고 그들의 악으로 그들을 끊으실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 주님이 그들을 끊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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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장

1오라, 우리가 주님께 기뻐 노래하고 우리 구원의 반석께 환호하자.
2감사하며 그분 앞에 나아가고 노래로 그분께 환호하자.
3주님은 위대한 하나님이시며 모든 신들 위에 계신 위대한 왕이시기 때문이다.
4땅의 깊은 곳이 그분의 손안에 있고 산봉우리들도 그분의 것이다.
5바다도 그분의 것이다. 그분이 그것을 만드셨고 마른 땅도 그분의 손으로 빚으셨다.
6오라, 우리가 엎드려 경배하고 우리를 만드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자.
7그분은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그분이 돌보시는 백성, 그분의 손 아래 있는 양 떼이다. 오늘, 너희가 그분의 음성을 듣거든 이 말씀을 들어라.
8‘므리바에서처럼, 광야의 맛사 날처럼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9그곳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도 나를 시험하고 떠보았다.
10내가 사십 년 동안 그 세대를 몹시 싫어하며 말하였다. 그들은 마음이 빗나간 백성이며 내 길을 알지 못한다.
11그래서 내가 진노 가운데 맹세하였다. 그들은 결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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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장

1주님께 새 노래를 불러라. 온 땅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2주님께 노래하고 그분의 이름을 찬송하여라. 날마다 그분의 구원을 전하여라.
3민족들 가운데 그분의 영광을, 모든 백성 가운데 그분의 놀라운 일들을 말하여라.
4주님은 위대하시고 크게 찬양받으실 분이며 모든 신들보다 경외받으실 분이다.
5민족들의 모든 신은 헛된 우상들이지만 주님은 하늘을 만드셨다.
6존귀와 위엄이 그분 앞에 있고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분의 성소에 있다.
7여러 민족의 가족들아, 주님께 영광과 능력을 돌려라. 주님께 돌려라.
8주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분께 돌려라. 예물을 가지고 그분의 뜰로 들어가라.
9거룩한 아름다움 가운데 주님께 경배하여라. 온 땅아, 그분 앞에서 떨어라.
10민족들 가운데 말하여라. ‘주님이 왕이시다.’ 세계도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는다. 그분이 백성들을 공정하게 심판하실 것이다.
11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바다와 그 안의 모든 것이 큰 소리를 내어라.
12들과 그 안의 모든 것이 기뻐 뛰고 숲의 모든 나무도 기뻐 외쳐라.
13주님 앞에서 기뻐하여라. 그분이 오시기 때문이다. 그분이 땅을 심판하러 오신다. 그분이 세계를 의로 심판하시고 민족들을 자신의 신실하심으로 심판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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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장

1주님이 왕이십니다. 땅은 기뻐하고 많은 섬과 해안 지대도 즐거워하여라.
2구름과 짙은 어둠이 그분을 둘러싸고 의와 공의가 그분의 왕좌를 떠받칩니다.
3불이 그분 앞에서 나아가 사방의 원수들을 태웁니다.
4그분의 번개가 세계를 비추니 땅이 보고 떱니다.
5산들이 주님 앞에서, 온 땅의 주님 앞에서 밀랍처럼 녹습니다.
6하늘이 그분의 의를 알리고 모든 백성이 그분의 영광을 봅니다.
7조각상을 섬기는 모든 이와 헛된 우상을 자랑하는 이들은 수치를 당합니다. 모든 신들아, 그분께 절하여라.
8주님, 시온이 주님의 심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의 딸들이 즐거워합니다.
9주님, 주님은 온 땅 위에 가장 높으시며 모든 신들보다 훨씬 높으십니다.
10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아, 악을 미워하여라. 그분은 자신의 신실한 이들의 생명을 지키시고 악인들의 손에서 그들을 건지십니다.
11빛이 의인을 위해 뿌려지고 기쁨이 마음이 올바른 이들을 위해 뿌려집니다.
12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그분의 거룩하심을 기억하며 감사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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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장

1시. 주님께 새 노래를 불러라. 그분이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고 그분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이 그분을 위해 구원을 이루셨다.
2주님이 자신의 구원을 알리시고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의를 드러내셨다.
3그분이 이스라엘 집을 향한 자신의 인애와 신실하심을 기억하셨으니 땅끝 모든 곳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다.
4온 땅아, 주님께 환호하여라. 기쁨을 터뜨리고 즐거워하며 노래하여라.
5수금과 노랫소리로, 수금으로 주님께 노래하여라.
6나팔과 뿔나팔 소리로 왕이신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7바다와 그 안의 모든 것, 세계와 그 안에 사는 모든 이가 큰 소리를 내어라.
8강들은 손뼉을 치고 산들은 함께 기뻐 노래하여라.
9주님 앞에서 기뻐하여라. 그분이 땅을 심판하러 오신다. 그분은 세계를 의로 심판하시고 백성들을 공정하게 심판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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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장

1주님이 왕이십니다. 민족들이 떱니다. 그분이 그룹들 위에 앉아 계시니 땅이 흔들립니다.
2주님은 시온에서 크시고 모든 백성 위에 높으십니다.
3그들이 주님의 크고 두려운 이름에 감사하게 하십시오. 그분은 거룩하십니다.
4능력 있는 왕은 공의를 사랑하십니다. 주께서 공정함을 굳게 세우시고 야곱 가운데 공의와 의를 행하셨습니다.
5우리 하나님 주님을 높이고 그분의 발받침 앞에서 경배하여라. 그분은 거룩하시다.
6모세와 아론은 그분의 제사장들 가운데 있었고 사무엘은 그분의 이름을 부른 이들 가운데 있었다. 그들이 주님을 부르자 그분이 응답하셨다.
7그분이 구름기둥 가운데서 그들에게 말씀하셨고 그들은 그분의 증언과 그분이 주신 규례를 지켰다.
8우리 하나님 주님, 주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셨습니다. 주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셨으나 그들의 행위에는 보응하셨습니다.
9우리 하나님 주님을 높이고 그분의 거룩한 산에서 경배하여라. 우리 하나님 주님은 거룩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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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장

1감사의 시. 온 땅아, 주님께 환호하여라.
2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며 그분 앞에 나아가라.
3주님이 하나님이심을 알아라. 그분이 우리를 만드셨고 우리는 그분의 것이다. 우리는 그분의 백성이며 그분이 돌보시는 양 떼이다.
4감사하며 그분의 문으로 들어가고 찬양하며 그분의 뜰로 들어가라. 그분께 감사하고 그분의 이름을 찬송하여라.
5주님은 선하시고 그분의 인애는 영원하며 그분의 신실하심은 대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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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장

1다윗의 시. 내가 인애와 공의를 노래하겠습니다. 주님, 내가 주께 노래하겠습니다.
2내가 온전한 길을 지혜롭게 따르겠습니다. 주께서 언제 내게 오시겠습니까? 나는 내 집 안에서 온전한 마음으로 걷겠습니다.
3나는 비열한 일을 내 눈앞에 두지 않겠습니다. 빗나가는 자들의 행위를 미워하며 그것이 내게 달라붙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4비뚤어진 마음은 내게서 떠나게 하고 나는 악을 가까이하지 않겠습니다.
5자기 이웃을 몰래 비방하는 자를 내가 끊어 버리겠습니다. 눈이 높고 마음이 교만한 자를 나는 견디지 않겠습니다.
6내 눈은 땅의 신실한 이들을 살펴 그들이 나와 함께 살게 할 것입니다. 온전한 길을 걷는 사람이 나를 섬길 것입니다.
7속이는 자는 내 집 안에 머물지 못하고 거짓말하는 자는 내 눈앞에 서지 못할 것입니다.
8아침마다 내가 땅의 모든 악인을 끊어 버리고 불의를 행하는 모든 자를 주님의 성읍에서 없애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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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장

1고난받는 이가 쇠약해져 주님 앞에 자기 탄식을 쏟을 때 드리는 기도.
2주님, 내 기도를 들어 주시고 내 부르짖음이 주께 이르게 해 주십시오.
3내가 고난받는 날에 내게서 얼굴을 숨기지 마십시오. 내게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부르는 날에 속히 응답해 주십시오.
4내 날들이 연기처럼 사라지고 내 뼈는 화로처럼 뜨겁게 탔습니다.
5내 마음은 풀처럼 얻어맞아 시들었고 나는 빵을 먹는 것도 잊었습니다.
6내 신음 소리 때문에 내 뼈가 살갗에 달라붙었습니다.
7나는 광야의 사다새 같고 폐허의 올빼미처럼 되었습니다.
8나는 잠들지 못하고 지붕 위에 홀로 있는 새처럼 되었습니다.
9내 원수들이 온종일 나를 조롱하고 나를 비웃는 자들이 내 이름으로 저주합니다.
10나는 재를 빵처럼 먹고 내 마실 것에 눈물을 섞었습니다.
11주님의 분노와 격분 때문입니다. 주께서 나를 들어 올리셨다가 내던지셨습니다.
12내 날들은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나는 풀처럼 시들어 갑니다.
13그러나 주님, 주께서는 영원히 왕좌에 앉아 계시고 주님을 기억하는 이름은 대대로 이어집니다.
14주께서 일어나 시온을 불쌍히 여기실 것입니다. 시온에 은혜를 베푸실 때, 정한 때가 왔기 때문입니다.
15주님의 종들은 시온의 돌들을 아끼고 그 흙까지 불쌍히 여깁니다.
16민족들이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고 땅의 모든 왕이 주님의 영광을 경외할 것입니다.
17주께서 시온을 세우시고 자신의 영광 가운데 나타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18그분은 빈궁한 이의 기도를 돌아보시고 그들의 기도를 업신여기지 않으실 것입니다.
19이 일이 오는 세대를 위해 기록되어 새로 창조될 백성이 주님을 찬양하게 하십시오.
20주께서 높은 거룩한 곳에서 굽어보시고 하늘에서 땅을 바라보셨습니다.
21갇힌 이의 신음을 들으시고 죽음에 정해진 이들을 풀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22그들이 시온에서 주님의 이름을,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찬양을 전하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23여러 백성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주님을 섬길 때 그렇게 할 것입니다.
24그분이 길에서 내 힘을 꺾으시고 내 날들을 짧게 하셨습니다.
25나의 하나님, 내가 말합니다. 내 생의 한가운데서 나를 데려가지 마십시오. 주님의 연수는 대대로 이어집니다.
26주께서 오래전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고 하늘도 주님의 손으로 하신 일입니다.
27그것들은 사라져도 주께서는 그대로 계십니다. 그것들은 모두 옷처럼 낡고 주께서 겉옷처럼 바꾸시면 사라질 것입니다.
28그러나 주께서는 한결같으시고 주님의 연수는 끝나지 않습니다.
29주님의 종들의 자녀들이 안전히 살고 그들의 후손이 주님 앞에 굳게 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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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장

1다윗의 시.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아, 그분의 거룩한 이름을 찬송하여라.
2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고 그분이 베푸신 모든 은혜를 잊지 마라.
3그분은 네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질병을 고치시며
4네 생명을 구덩이에서 구속하시고 인애와 긍휼로 네게 관을 씌우신다.
5그분이 네 삶을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니 네 젊음이 독수리처럼 새로워진다.
6주님은 억압받는 모든 이를 위해 의로운 일을 행하시고 공정하게 판결하신다.
7그분은 모세에게 자신의 길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자신의 행하신 일들을 알리셨다.
8주님은 긍휼과 은혜가 많으시고 분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풍성하시다.
9그분은 영원히 다투지 않으시고 끝없이 분노를 품지 않으신다.
10그분은 우리의 죄에 따라 우리를 대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죄악에 따라 우리에게 갚지 않으셨다.
11하늘이 땅 위에 높은 것처럼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을 향한 그분의 인애가 크다.
12동쪽이 서쪽에서 먼 것처럼 그분은 우리의 반역을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다.
13아버지가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는 것처럼 주님은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신다.
14그분은 우리의 형질을 아시고 우리가 티끌임을 기억하신다.
15사람의 날들은 풀과 같고 들의 꽃처럼 피어난다.
16바람이 그 위를 지나가면 사라지고 그 자리는 더는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17그러나 주님의 인애는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이르고 그분의 의는 자손의 자손에게 이른다.
18곧 그분의 언약을 지키고 그분의 명령을 기억하여 행하는 이들에게 이른다.
19주님은 하늘에 자신의 왕좌를 세우셨고 그분의 왕권은 모든 것을 다스린다.
20주님의 천사들아, 그분을 찬송하여라. 그분의 말씀을 행하고 그 말씀의 소리를 듣는 강한 용사들아, 찬송하여라.
21주님의 모든 군대와 그분의 뜻을 행하는 종들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22그분이 다스리시는 모든 곳에 있는 주님의 모든 피조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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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장

1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주 나의 하나님, 주께서는 참으로 위대하시며 존귀와 위엄을 입으셨습니다.
2주께서는 빛을 옷처럼 두르시고 하늘을 휘장처럼 펼치십니다.
3자신의 다락을 물 위에 세우시며 구름을 수레로 삼고 바람의 날개 위를 다니십니다.
4바람을 자신의 사자들로 삼으시고 타오르는 불을 자신의 종들로 삼으십니다.
5주께서 땅을 그 기초 위에 세우셨으니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6주께서 깊은 물을 옷처럼 땅 위에 덮으셨고 물은 산들 위에 서 있었습니다.
7주께서 꾸짖으시자 물이 달아나고 주님의 천둥소리에 서둘러 달아났습니다.
8산들은 솟고 골짜기는 내려앉아 주께서 물을 위해 정하신 곳에 이르렀습니다.
9주께서 물이 넘지 못할 경계를 두셨으니 물이 다시 땅을 덮지 못할 것입니다.
10주께서 골짜기에서 샘이 솟게 하시니 물이 산들 사이로 흐릅니다.
11그 물이 모든 들짐승에게 마실 것을 주고 들나귀도 목마름을 풉니다.
12그 물가에 하늘의 새들이 깃들고 나뭇가지 사이에서 소리를 냅니다.
13주께서 높은 다락에서 산들에 물을 주시니 주께서 하신 일의 열매로 땅이 배부릅니다.
14주께서 가축을 위해 풀을 자라게 하시고 사람이 경작할 식물을 자라게 하셔서 땅에서 빵을 얻게 하십니다.
15포도주는 사람의 마음을 기쁘게 하고 기름은 얼굴을 빛나게 하며 빵은 사람의 마음에 힘을 줍니다.
16주님의 나무들, 주께서 심으신 레바논의 백향목들이 물로 가득합니다.
17그곳에 새들이 둥지를 틀고 황새는 전나무를 집으로 삼습니다.
18높은 산들은 산양의 것이고 바위들은 바위너구리의 피난처입니다.
19주께서 계절을 정하도록 달을 만드셨고 해는 자신이 질 때를 압니다.
20주께서 어둠을 두시면 밤이 되고 그때 숲의 모든 짐승이 돌아다닙니다.
21젊은 사자들이 먹이를 찾아 울부짖으며 하나님께 먹이를 구합니다.
22해가 뜨면 그것들이 물러가 자기 굴에 눕습니다.
23사람은 자기 일을 하러 나가 저녁까지 수고합니다.
24주님, 주께서 하신 일들이 어찌 그리 많습니까! 주께서 그 모든 것을 지혜로 만드셨으니 땅이 주님의 피조물로 가득합니다.
25저 크고 넓은 바다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움직이는 생물, 크고 작은 생물이 있습니다.
26그곳으로 배들이 다니고 주께서 그곳에서 뛰놀게 지으신 리워야단도 있습니다.
27그 모든 생물이 제때에 먹이를 주시기를 주께 기다립니다.
28주께서 주시면 그것들이 모으고 주께서 손을 펴시면 좋은 것으로 배부릅니다.
29주께서 얼굴을 숨기시면 그것들이 두려워하고 숨을 거두시면 죽어 자기 티끌로 돌아갑니다.
30주께서 주님의 영을 보내시면 그것들이 창조되고 주께서 땅의 얼굴을 새롭게 하십니다.
31주님의 영광이 영원하기를 바랍니다. 주께서 자신이 하신 일들을 기뻐하시기를 바랍니다.
32주께서 땅을 바라보시면 땅이 떨고 산들에 닿으시면 연기가 납니다.
33내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께 노래하고 내가 존재하는 동안 나의 하나님께 찬양하겠습니다.
34나의 묵상이 그분께 기쁨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겠습니다.
35죄인들이 땅에서 사라지고 악인들이 더는 없게 하십시오. 내 영혼아, 주님을 찬송하여라.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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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장

1주님께 감사하고 그분의 이름을 불러라. 민족들 가운데 그분이 행하신 일들을 알려라.
2그분께 노래하고 그분을 찬양하여라. 그분의 모든 놀라운 일을 이야기하여라.
3그분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여라. 주님을 찾는 이들의 마음은 기뻐하여라.
4주님과 그분의 능력을 찾고 언제나 그분의 얼굴을 구하여라.
5그분이 행하신 놀라운 일과 기적, 그분의 입에서 나온 판결을 기억하여라.
6그분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그분이 선택하신 야곱의 자녀들아, 기억하여라.
7그분은 주 우리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판결은 온 땅에 미친다.
8그분은 자신의 언약을 영원히, 천 대에 명하신 말씀을 기억하신다.
9그 언약은 아브라함과 맺으시고 이삭에게 맹세하신 것이다.
10그분은 그것을 야곱에게 규례로, 이스라엘에게 영원한 언약으로 세우셨다.
11그분이 말씀하셨다. ‘내가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어 너희가 받을 유산의 몫이 되게 하겠다.’
12그때 그들은 수가 매우 적었고 그 땅에 사는 이주민이었다.
13그들은 이 민족에게서 저 민족으로, 이 나라에서 다른 백성에게로 옮겨 다녔다.
14그분은 아무도 그들을 억압하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을 위해 왕들을 꾸짖으셨다.
15그분이 말씀하셨다. ‘나의 기름부음 받은 이들을 건드리지 말고 나의 예언자들에게 해를 끼치지 마라.’
16그분이 그 땅에 기근을 불러 모든 양식의 공급을 끊으셨다.
17그들보다 앞서 한 사람을 보내셨으니 노예로 팔린 요셉이었다.
18사람들이 그의 한쪽 발을 차꼬로 괴롭혔고 쇠가 그의 몸을 옥죄었다.
19그의 말이 이루어질 때까지 주님의 말씀이 그를 시험하였다.
20왕이 사람을 보내 그를 풀어 주었고 여러 백성을 다스리는 이가 그를 자유롭게 하였다.
21왕은 그를 자기 집의 주인으로, 모든 소유를 다스리는 이로 세웠다.
22그가 자기 뜻대로 왕의 관리들을 제어하고 장로들에게 지혜를 가르치게 하였다.
23그때 이스라엘이 이집트로 들어갔고 야곱이 함의 땅에서 이주민으로 살았다.
24그분이 자신의 백성을 크게 번성하게 하시고 그들의 대적들보다 강하게 하셨다.
25그분이 그들의 마음을 돌려 자신의 백성을 미워하고 자신의 종들에게 음모를 꾸미게 하셨다.
26그분이 자신의 종 모세와 자신이 선택한 아론을 보내셨다.
27그들이 이집트 사람들 가운데 그분의 표징을, 함의 땅에서 기적을 행하였다.
28그분이 어둠을 보내 어둡게 하셨고 그들은 그분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았다.
29그분이 그들의 물을 피로 바꾸어 물고기를 죽게 하셨다.
30그들의 땅에 개구리가 가득했고 왕들의 방 안까지 들어갔다.
31그분이 말씀하시자 떼 지은 벌레가 오고 그들의 모든 지역에 작은 벌레가 생겼다.
32그분이 비 대신 우박을 내리고 그들의 땅에 타오르는 불을 내리셨다.
33그분이 그들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치고 그 지역의 나무들을 부러뜨리셨다.
34그분이 말씀하시자 셀 수 없이 많은 메뚜기와 어린 메뚜기가 왔다.
35그것들이 그들의 땅에 있는 모든 식물을 먹고 땅의 열매를 먹어 치웠다.
36그분이 그들의 땅에 있는 모든 맏아들, 그들의 모든 기력의 첫 열매를 치셨다.
37그분이 자기 백성을 은과 금을 가지고 나오게 하셨고 그 지파들 가운데 넘어지는 이가 없었다.
38그들이 떠나자 이집트가 기뻐했으니 그들에 대한 두려움이 이집트 사람들을 덮쳤기 때문이다.
39그분이 구름을 펼쳐 덮개로 삼고 불로 밤을 밝히셨다.
40그들이 구하자 그분이 메추라기를 보내고 하늘의 빵으로 그들을 배부르게 하셨다.
41그분이 바위를 여시자 물이 쏟아져 나와 메마른 땅을 강처럼 흘렀다.
42그분이 자신의 거룩한 말씀과 자신의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기 때문이다.
43그분이 자신의 백성을 기쁨으로, 자신이 선택한 이들을 즐거운 외침 가운데 이끌어 내셨다.
44그분이 그들에게 민족들의 땅을 주시니 그들이 여러 백성의 수고로 얻은 열매를 차지하였다.
45그들이 그분의 규례를 지키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게 하시기 위해서였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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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장

1할렐루야.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분은 선하시고 그분의 인애는 영원하다.
2누가 주님의 능력 있는 일들을 다 말하며 그분의 모든 찬양을 들려줄 수 있겠는가?
3공정함을 지키고 언제나 의를 행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4주님, 주님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 나를 기억하시고 주님의 구원으로 나를 찾아와 주십시오.
5주께서 선택하신 이들이 누리는 좋은 것을 나도 보고 주님의 민족이 누리는 기쁨으로 즐거워하며 주님의 유산과 함께 자랑하게 해 주십시오.
6우리는 우리 조상들과 함께 죄를 지었고 그릇되게 행했으며 악을 저질렀습니다.
7우리 조상들은 이집트에서 주님의 놀라운 일들을 깨닫지 못하고 주님의 풍성한 인애를 기억하지 않았으며 바다, 곧 갈대 바다에서 거역했습니다.
8그러나 그분은 자신의 이름을 위해 그들을 구원하여 자신의 능력을 알리셨습니다.
9그분이 갈대 바다를 꾸짖으시자 바다가 말랐고 깊은 곳을 광야처럼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10그분은 미워하는 자의 손에서 그들을 구원하고 원수의 손에서 구속하셨습니다.
11물이 그들의 대적들을 덮으니 한 사람도 남지 않았습니다.
12그때 그들이 그분의 말씀을 믿고 그분을 찬양하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13그러나 그들은 그분이 행하신 일을 곧 잊고 그분의 조언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14그들은 광야에서 욕망에 사로잡히고 메마른 땅에서 하나님을 시험했습니다.
15그분은 그들이 요구한 것을 주셨으나 그들의 생명에 쇠약함을 보내셨습니다.
16그들은 진영에서 모세를 시기하고 주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아론을 시기했습니다.
17땅이 열려 다단을 삼키고 아비람의 무리를 덮었습니다.
18불이 그들의 무리 가운데 타오르고 불꽃이 악인들을 태웠습니다.
19그들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부어 만든 형상 앞에 절했습니다.
20그들은 자신의 영광을 풀을 먹는 소의 형상과 바꾸었습니다.
21그들은 자신들을 구원하신 하나님, 이집트에서 위대한 일을 행하신 분을 잊었습니다.
22그분은 함의 땅에서 놀라운 일을, 갈대 바다에서 두려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23그분은 그들을 멸하겠다고 말씀하셨으나 그분이 선택한 모세가 틈에 서서 파멸하지 않도록 그분의 진노를 돌이켰습니다.
24그들은 아름다운 땅을 싫어하고 그분의 말씀을 믿지 않았습니다.
25자기 장막 안에서 불평하고 주님의 음성을 듣지 않았습니다.
26그분은 손을 들어 그들이 광야에서 쓰러질 것이라고 맹세하셨습니다.
27또 그들의 후손이 민족들 가운데 쓰러지고 여러 땅에 흩어질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28그들은 바알브올에게 붙어 죽은 자들에게 바친 제물을 먹었습니다.
29그들은 자기 행동으로 그분을 노하시게 했고 그들 가운데 재앙이 터졌습니다.
30비느하스가 일어나 개입하자 재앙이 멎었습니다.
31그 일이 그에게 의로 여겨져 대대로 영원히 기억되었습니다.
32그들이 므리바 물가에서 그분을 노하시게 하여 그들 때문에 모세에게 해가 미쳤습니다.
33그들이 모세의 영을 거슬렀으므로 모세가 자기 입술로 성급하게 말했습니다.
34그들은 주님이 없애라고 말씀하신 민족들을 없애지 않았습니다.
35오히려 여러 민족과 섞여 그들의 행위를 배웠습니다.
36그들의 우상을 섬기니 그것들이 그들에게 올무가 되었습니다.
37그들은 자기 아들딸을 악령들에게 제물로 바쳤습니다.
38그들은 무고한 피, 곧 자기 아들딸의 피를 흘려 가나안의 우상들에게 바쳤고 그 땅은 피로 더럽혀졌습니다.
39그들은 자기 행위로 더럽혀지고 자기 행동으로 불신실해졌습니다.
40주님은 자기 백성에게 분노하시고 자신의 유산을 몹시 싫어하셨습니다.
41그들을 민족들의 손에 넘기시니 그들을 미워하는 자들이 다스렸습니다.
42원수들이 그들을 억압하여 그 손 아래 낮아졌습니다.
43그분이 여러 번 그들을 건지셨으나 그들은 자기 계획으로 거역했고 자기 죄악 때문에 낮아졌습니다.
44그러나 그분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바라보셨습니다.
45그들을 위해 자신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풍성한 인애로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46그들을 사로잡은 모든 이 앞에서 그들이 긍휼을 받게 하셨습니다.
47주 우리 하나님, 우리를 구원하시고 민족들 가운데서 우리를 모아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의 거룩한 이름에 감사하고 주님을 찬양하는 일을 자랑하게 해 주십시오.
48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송하여라. 온 백성은 ‘아멘’이라고 말하여라.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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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장

1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분은 선하시고 그분의 인애는 영원하다.
2주님이 구속하신 이들은 이렇게 말하여라. 그분이 그들을 원수의 손에서 구속하셨다.
3그분이 여러 땅에서, 동쪽과 서쪽에서, 북쪽과 바다 쪽에서 그들을 모으셨다.
4그들은 광야와 메마른 땅에서 길을 잃고 사람이 살 성읍으로 가는 길을 찾지 못했다.
5그들은 굶주리고 목말라 그들의 생명이 속에서 쇠약해졌다.
6그들이 고난 중에 주님께 부르짖자 그분이 그들을 곤경에서 건지셨다.
7그분은 그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 사람이 살 성읍에 이르게 하셨다.
8그들은 주님의 인애와 사람들에게 행하신 놀라운 일들에 감사하여라.
9그분이 목마른 생명을 만족시키고 굶주린 생명을 좋은 것으로 채우셨다.
10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고난과 쇠사슬에 매인 이들이 있었다.
11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가장 높으신 분의 조언을 업신여겼기 때문이다.
12그분이 고된 노동으로 그들의 마음을 낮추시니 그들이 넘어져도 돕는 이가 없었다.
13그들이 고난 중에 주님께 부르짖자 그분이 그들을 곤경에서 구원하셨다.
14그분은 그들을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서 이끌어 내고 그들의 결박을 끊으셨다.
15그들은 주님의 인애와 사람들에게 행하신 놀라운 일들에 감사하여라.
16그분이 놋문을 부수고 쇠빗장을 잘라 버리셨다.
17어리석은 이들은 자기 반역의 길과 죄악 때문에 고통을 받았다.
18그들은 모든 음식을 역겨워하고 죽음의 문 가까이 이르렀다.
19그들이 고난 중에 주님께 부르짖자 그분이 그들을 곤경에서 구원하셨다.
20그분은 자신의 말씀을 보내 그들을 고치시고 그들의 파멸에서 건져 내셨다.
21그들은 주님의 인애와 사람들에게 행하신 놀라운 일들에 감사하여라.
22그들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기쁜 외침으로 그분이 행하신 일을 전하여라.
23배를 타고 바다로 내려가 큰물에서 일하는 이들이 있었다.
24그들이 깊은 바다에서 주님이 행하신 일과 놀라운 일을 보았다.
25그분이 말씀하시자 폭풍이 일어나 바다의 파도를 높였다.
26그들이 하늘까지 올랐다가 깊은 곳까지 내려가니 재앙 때문에 그들의 생명이 녹아내렸다.
27그들은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흔들렸으며 그들의 모든 지혜가 사라졌다.
28그들이 고난 중에 주님께 부르짖자 그분이 그들을 곤경에서 이끌어 내셨다.
29그분은 폭풍을 고요하게 하시고 파도를 잠잠하게 하셨다.
30물이 잔잔해지자 그들이 기뻐했고 그분은 그들이 바라던 항구로 인도하셨다.
31그들은 주님의 인애와 사람들에게 행하신 놀라운 일들에 감사하여라.
32백성의 회중에서 그분을 높이고 장로들의 모임에서 그분을 찬양하여라.
33그분은 강들을 광야로, 샘이 나는 곳을 메마른 땅으로 바꾸신다.
34그곳 주민들의 악 때문에 비옥한 땅을 소금 땅으로 바꾸신다.
35그분은 광야를 물웅덩이로, 마른 땅을 샘이 나는 곳으로 바꾸신다.
36그곳에 굶주린 이들을 살게 하시니 그들이 사람이 살 성읍을 세운다.
37그들은 밭에 씨를 뿌리고 포도원을 심어 풍성한 소출을 얻는다.
38그분이 그들에게 복을 주셔서 매우 많아지게 하시고 그들의 가축도 줄지 않게 하신다.
39그러다가 그들은 억압과 재앙과 슬픔 때문에 줄어들고 낮아진다.
40그분은 귀족들에게 멸시를 쏟으시고 길 없는 황무지에서 헤매게 하신다.
41그러나 가난한 이를 고난에서 높이시고 그 가족들을 양 떼처럼 많게 하신다.
42마음이 올바른 이들은 이것을 보고 기뻐하고 모든 불의는 입을 다문다.
43지혜로운 이는 누구인가? 이런 일들을 지키고 주님의 인애를 깊이 생각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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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장

1다윗의 노래, 시.
2하나님, 내 마음이 굳게 섰습니다. 내가 노래하고 찬양하겠습니다. 내 온 존재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3수금아, 하프야, 깨어나라. 내가 새벽을 깨우겠다.
4주님, 내가 민족들 가운데 주께 감사하고 여러 백성 가운데 주께 노래하겠습니다.
5주님의 인애는 하늘보다 크고 주님의 진리는 구름까지 이릅니다.
6하나님, 하늘 위로 높임을 받으시고 주님의 영광이 온 땅 위에 있게 하십시오.
7주께서 사랑하시는 이들이 구출되도록 주님의 오른손으로 구원하시고 내게 응답해 주십시오.
8하나님이 자신의 거룩함 가운데 말씀하셨다. ‘내가 기뻐하며 세겜을 나누고 숙곳 골짜기를 재겠다.
9길르앗도 내 것이고 므낫세도 내 것이다.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요새이고 유다는 내 통치자의 지팡이이다.
10모압은 내가 씻는 대야이고 에돔에는 내 신을 던지겠다. 블레셋을 향해 내가 승리의 함성을 외치겠다.’
11누가 나를 요새 성읍으로 데려가겠습니까? 누가 나를 에돔까지 이끌겠습니까?
12하나님, 우리를 버리신 분이 주님이 아니십니까? 하나님, 주께서는 우리 군대와 함께 나가지 않으십니다.
13고난에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사람의 구원은 헛됩니다.
14하나님 안에서 우리가 용맹을 행할 것이며 그분이 우리의 대적들을 짓밟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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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내가 찬양하는 하나님, 침묵하지 마십시오.
2악한 입과 속이는 입이 나를 향해 열리고 그들이 거짓말하는 혀로 내게 말합니다.
3그들이 미워하는 말로 나를 에워싸고 까닭 없이 나를 공격합니다.
4내가 사랑한 대가로 그들이 나를 고발하지만 나는 기도할 뿐입니다.
5그들은 선을 악으로, 나의 사랑을 미움으로 갚습니다.
6악한 자를 세워 그를 치게 하고 고발자가 그의 오른쪽에 서게 하십시오.
7그가 재판받을 때 유죄로 나오고 그의 기도조차 죄로 여겨지게 하십시오.
8그의 날들이 짧아지고 그의 직분을 다른 사람이 차지하게 하십시오.
9그의 자녀들은 고아가 되고 그의 아내는 과부가 되게 하십시오.
10그의 자녀들이 떠돌며 구걸하고 폐허가 된 집에서 쫓겨나 먹을 것을 찾게 하십시오.
11채권자가 그의 모든 소유에 덫을 놓고 낯선 이들이 그가 수고해 얻은 것을 약탈하게 하십시오.
12그에게 인애를 이어 주는 이가 없고 그의 고아들을 불쌍히 여기는 이도 없게 하십시오.
13그의 후손이 끊어지고 다음 세대에 그들의 이름이 지워지게 하십시오.
14그의 조상들의 죄악이 주님께 기억되고 그의 어머니의 죄가 지워지지 않게 하십시오.
15그 죄들이 언제나 주님 앞에 있어 그들에 대한 기억이 땅에서 끊어지게 하십시오.
16그가 인애를 행하는 일을 기억하지 않고 가난하고 궁핍하며 마음이 상한 사람을 죽도록 박해했기 때문입니다.
17그가 저주를 사랑했으니 그 저주가 그에게 닥치게 하십시오. 그가 복을 기뻐하지 않았으니 복이 그에게서 멀어지게 하십시오.
18그가 저주를 옷처럼 입었으니 저주가 물처럼 그의 몸속으로, 기름처럼 그의 뼛속으로 들어가게 하십시오.
19그 저주가 그가 걸치는 옷과 언제나 두르는 띠처럼 되게 하십시오.
20이것이 나를 고발하는 자들과 내 생명을 헐뜯는 자들이 주님께 받을 몫이 되게 하십시오.
21그러나 주 나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위해 나를 대해 주십시오. 주님의 인애가 선하시니 나를 건져 주십시오.
22나는 가난하고 궁핍하며 내 마음은 내 안에서 상했습니다.
23나는 기울어지는 그림자처럼 사라지고 메뚜기처럼 흔들려 떨어집니다.
24금식 때문에 내 무릎이 약해지고 내 몸은 살이 빠져 수척합니다.
25나는 그들의 조롱거리가 되었고 그들은 나를 보면 머리를 흔듭니다.
26주 나의 하나님, 나를 도와주시고 주님의 인애로 나를 구원해 주십시오.
27이것이 주님의 손이며 주님이 행하신 일임을 그들이 알게 하십시오.
28그들은 저주해도 주께서는 복을 주십시오. 그들이 일어나도 수치를 당하게 하시고 주님의 종은 기뻐하게 해 주십시오.
29나를 고발하는 자들이 치욕을 입고 자기 수치를 겉옷처럼 두르게 하십시오.
30내가 내 입으로 주님께 크게 감사하고 많은 이 가운데서 그분을 찬양하겠습니다.
31그분은 가난한 이의 오른쪽에 서서 그의 생명을 정죄하는 자들에게서 구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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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장

1다윗의 시. 주님께서 나의 주에게 하신 말씀이다.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받침으로 둘 때까지 내 오른쪽에 앉아라.’
2주님이 시온에서 주님의 능력의 지팡이를 내미실 것이다. ‘너의 원수들 가운데서 다스려라.’
3주님의 백성이 주님의 권능의 날에 기꺼이 나섭니다. 거룩한 차림 가운데 새벽의 태에서 나오는 이슬처럼 젊은이들이 주께 나옵니다.
4주님이 맹세하셨고 뜻을 바꾸지 않으실 것이다. ‘너는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다.’
5주님이 당신의 오른쪽에 계시니 분노의 날에 왕들을 치실 것입니다.
6그분이 민족들 가운데 심판하여 시체를 가득하게 하시고 넓은 땅의 머리를 치실 것입니다.
7그가 길가의 시내에서 물을 마시고 머리를 높이 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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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장

1할렐루야. 내가 올바른 이들의 모임과 회중에서 온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하겠습니다.
2주님이 하신 일들은 위대하며 그것을 기뻐하는 모든 이가 깊이 연구합니다.
3그분이 행하신 일은 존귀하고 위엄이 있으며 그분의 의는 영원히 이어집니다.
4그분은 자신의 놀라운 일들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은혜롭고 긍휼이 많으십니다.
5그분은 자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시고 자신의 언약을 영원히 기억하십니다.
6그분은 민족들의 유산을 자기 백성에게 주심으로 행하신 일의 능력을 알리셨습니다.
7그분의 손으로 하신 일은 진실과 공의이며 그분의 모든 명령은 신실합니다.
8그 명령들은 영원히 굳게 서고 진리와 올바름으로 행해집니다.
9그분은 자신의 백성에게 구속을 보내시고 자신의 언약을 영원히 명하셨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두려움을 불러일으킵니다.
10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그분의 명령을 행하는 모든 이에게 좋은 분별이 있습니다. 그분을 향한 찬양은 영원히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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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장

1할렐루야. 주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명령들을 크게 기뻐하는 사람은 복이 있다.
2그의 후손은 땅에서 힘 있게 되고 올바른 이들의 세대는 복을 받을 것이다.
3재산과 부가 그의 집에 있고 그의 의로움은 영원히 이어진다.
4어둠 속에서도 올바른 이들에게 빛이 떠오른다. 은혜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롭다.
5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며 자기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는 사람은 복되다.
6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고 의로운 이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7그는 나쁜 소식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의 마음은 굳건하여 주님을 신뢰한다.
8그의 마음은 든든하여 두려워하지 않고 마침내 자기 대적들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9그는 널리 나누어 가난한 이들에게 주었다. 그의 의로움은 영원히 이어지고 그의 뿔, 곧 힘은 영예롭게 높아질 것이다.
10악인은 이것을 보고 분노하며 이를 갈다가 녹아 사라질 것이다. 악인들이 바라는 것은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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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장

1할렐루야. 주님을 섬기는 이들아, 찬양하여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2이제부터 영원까지 주님의 이름이 찬양받기를 바란다.
3해 뜨는 곳에서 해 지는 곳까지 주님의 이름이 찬양받는다.
4주님은 모든 민족보다 높으시고 그분의 영광은 하늘보다 높다.
5높은 곳에 자리 잡으신 주 우리 하나님과 같은 분이 누구인가?
6그분은 하늘과 땅을 보시려고 몸을 낮추신다.
7그분은 힘없는 이를 티끌에서 일으키고 가난한 이를 재와 쓰레기 더미에서 들어 올리신다.
8그를 귀족들과 함께, 자기 백성의 귀족들과 함께 앉히신다.
9그분은 아이를 낳지 못하던 여인이 집에 자리 잡아 자녀들의 기쁜 어머니가 되게 하신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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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장

1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야곱의 집안이 자기들과 다른 말을 쓰는 백성에게서 나올 때,
2유다는 그분의 거룩한 곳이 되고 이스라엘은 그분이 다스리는 영역이 되었다.
3바다가 보고 달아났고 요르단강이 뒤로 물러났다.
4산들은 숫양처럼 뛰고 언덕들은 어린 양처럼 뛰었다.
5바다야, 네가 어찌하여 달아났느냐? 요르단강아, 네가 어찌하여 뒤로 물러났느냐?
6산들아, 너희가 어찌하여 숫양처럼 뛰었느냐? 언덕들아, 너희가 어찌하여 어린 양처럼 뛰었느냐?
7땅아, 주님 앞에서, 야곱의 하나님 앞에서 떨어라.
8그분은 바위를 물웅덩이로, 단단한 부싯돌을 물이 솟는 샘으로 바꾸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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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장

1주님, 우리에게가 아니라, 우리에게가 아니라, 주님의 인애와 신실하심을 따라 주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려 주십시오.
2어찌하여 민족들이 ‘그들의 하나님이 도대체 어디 있느냐?’라고 말하게 하십니까?
3우리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며 원하시는 모든 일을 행하신다.
4그들의 우상은 은과 금이며 사람이 손으로 만든 것이다.
5입이 있어도 말하지 않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한다.
6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냄새를 맡지 못한다.
7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고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으로 소리조차 내지 못한다.
8그것들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들을 신뢰하는 모든 자가 그것들처럼 될 것이다.
9이스라엘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그분은 너희의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10아론의 집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그분은 너희의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11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주님을 신뢰하여라. 그분은 너희의 도움이며 방패이시다.
12주님은 우리를 기억하신다. 그분이 복을 주실 것이다. 이스라엘 집에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 복을 주실 것이다.
13작은 이들과 큰 이들을 함께,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복을 주실 것이다.
14주님이 너희를 더욱 번성하게 하시기를, 너희와 너희 자녀 모두를 더하여 주시기를 바란다.
15너희는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께 복을 받은 사람들이다.
16하늘, 곧 가장 높은 하늘은 주님의 것이지만 땅은 사람들에게 주셨다.
17죽은 이들은 주님을 찬양하지 못하고 침묵 속으로 내려가는 이들도 그러하다.
18그러나 우리는 이제부터 영원까지 주님을 찬양하겠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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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장

1나는 주님을 사랑한다. 그분이 내 목소리와 간청을 들으시기 때문이다.
2그분이 내게 귀를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살아 있는 동안 그분을 부르겠다.
3죽음의 밧줄이 나를 에워싸고 스올의 압박이 나를 덮쳤다. 고난과 슬픔이 나를 찾아왔다.
4그때 내가 주님의 이름을 불렀다. ‘아, 주님, 제 생명을 구해 주십시오.’
5주님은 은혜롭고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신다.
6주님은 경험이 적은 이들을 지켜 주신다. 내가 낮아졌을 때 나를 구원하셨다.
7내 영혼아, 네 안식으로 돌아가라. 주님이 너에게 선을 베푸셨다.
8주께서 내 생명을 죽음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져 주셨다.
9나는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서 주님 앞에 걸어가겠다.
10나는 믿었기에 말했다. ‘나는 몹시 고통받고 있다.’
11내가 놀라 다급할 때 말했다. ‘사람은 모두 거짓말한다.’
12내게 베푸신 모든 은혜에 무엇으로 주님께 보답할까?
13구원의 잔을 들어 올리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다.
14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이제 주님께 나의 서원을 갚겠다.
15주님이 보시기에 그분의 신실한 이들의 죽음은 값비롭고 중대한 일이다.
16아, 주님,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저는 주님의 종이며 주님의 여종이 낳은 아들입니다. 주께서 제 결박을 풀어 주셨습니다.
17주께 감사 제사를 드리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겠습니다.
18모든 백성이 보는 앞에서 주님께 나의 서원을 갚겠습니다.
19주님의 집 뜰에서,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에서 그렇게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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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장

1모든 민족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백성아, 그분을 높여 찬양하여라.
2우리를 향한 그분의 인애가 강하고 주님의 신실하심은 영원하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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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장

1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분은 선하시며 그분의 인애는 영원하다.
2이스라엘은 이제 말하여라. ‘그분의 인애는 영원하다.’
3아론의 집은 이제 말하여라. ‘그분의 인애는 영원하다.’
4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이제 말하여라. ‘그분의 인애는 영원하다.’
5좁고 답답한 곳에서 내가 주님을 불렀더니 주님이 넓은 곳에서 내게 응답하셨다.
6주님이 나를 위하시니 나는 두려워하지 않겠다. 사람이 내게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7주님은 나를 돕는 이들 가운데서 나를 도우시니 내가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보게 될 것이다.
8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주님께 피하는 것이 더 좋다.
9귀족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주님께 피하는 것이 더 좋다.
10모든 민족이 나를 에워쌌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내가 그들을 물리쳤다.
11그들이 나를 에워싸고 또 에워쌌지만 주님의 이름으로 내가 그들을 물리쳤다.
12그들이 벌떼처럼 나를 에워쌌지만 가시덤불의 불처럼 금세 꺼졌다. 주님의 이름으로 내가 그들을 물리쳤다.
13너는 나를 세게 밀어 넘어뜨리려 했지만 주님이 나를 도우셨다.
14주님은 나의 힘이며 나의 노래이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다.
15의로운 이들의 장막에서 기쁨과 구원의 소리가 들린다. ‘주님의 오른손이 능력을 행하신다.’
16‘주님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다. 주님의 오른손이 능력을 행하신다.’
17나는 죽지 않고 살 것이며 주님이 하신 일들을 전하겠다.
18주님이 나를 엄하게 훈계하셨으나 죽음에 넘기지는 않으셨다.
19내게 의의 문들을 열어라. 내가 그 문들로 들어가 주님께 감사하겠다.
20이것은 주님의 문이다. 의로운 이들이 이 문으로 들어갈 것이다.
21주께 감사드립니다.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고 나의 구원이 되어 주셨습니다.
22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23이 일은 주님께로부터 왔고 우리 눈에는 놀랍다.
24이 날은 주님이 만드신 날이다. 우리가 이 날에 즐거워하고 기뻐하자.
25부디, 주님, 구원해 주십시오. 부디, 주님, 일이 잘 이루어지게 해 주십시오.
26주님의 이름으로 오는 이는 복이 있다. 우리가 주님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한다.
27주님은 하나님이시며 우리에게 빛을 주셨다. 축제 제물을 줄로 묶어 제단 뿔까지 이끌어라.
28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주께 감사드리겠습니다. 나의 하나님, 내가 주를 높이겠습니다.
29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분은 선하시며 그분의 인애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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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장

1삶의 길이 온전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걷는 이들은 복이 있다.
2주님의 증거 말씀을 지키고 온 마음으로 그분을 찾는 이들은 복이 있다.
3그들은 불의를 행하지 않고 그분의 길로 걷는다.
4주께서는 주님의 지침들을 부지런히 지키라고 명하셨습니다.
5주님의 규례들을 지키도록 내 길이 굳게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6내가 주님의 모든 명령을 바라보면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7주님의 의로운 판결들을 배울 때 올바른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겠습니다.
8내가 주님의 규례들을 지키겠습니다. 나를 아주 버리지 마십시오.
9젊은이는 어떻게 자기 길을 깨끗하게 지킬 수 있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따라 그 길을 지키는 것입니다.
10내가 온 마음으로 주님을 찾았습니다. 내가 주님의 명령에서 벗어나 헤매지 않게 해 주십시오.
11주께 죄짓지 않으려고 주님의 말씀을 내 마음에 간직했습니다.
12주님, 주는 찬양받으실 분입니다. 내게 주님의 규례들을 가르쳐 주십시오.
13내가 주님의 입에서 나온 모든 판결을 내 입술로 전했습니다.
14내가 온갖 재산을 얻은 것처럼 주님의 증거 말씀의 길을 기뻐했습니다.
15내가 주님의 지침들을 깊이 생각하고 주님의 길들을 바라보겠습니다.
16내가 주님의 규례들을 즐거워하며 주님의 말씀을 잊지 않겠습니다.
17주님의 종에게 선을 베풀어 내가 살며 주님의 말씀을 지키게 해 주십시오.
18내 눈을 열어 주님의 가르침에 있는 놀라운 일들을 보게 해 주십시오.
19나는 이 땅에서 나그네입니다. 주님의 명령들을 내게 숨기지 마십시오.
20언제나 주님의 판결들을 사모하여 내 영혼이 지칠 만큼 애탑니다.
21주께서는 교만한 자들, 곧 주님의 명령에서 벗어나 헤매는 저주받은 자들을 꾸짖으셨습니다.
22내가 주님의 증거 말씀을 지켰으니 모욕과 멸시를 내게서 벗겨 주십시오.
23통치자들이 앉아서 나를 헐뜯어도 주님의 종은 주님의 규례들을 깊이 생각합니다.
24주님의 증거 말씀은 나의 기쁨이며 나의 조언자들입니다.
25내 영혼이 티끌에 달라붙었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나를 살려 주십시오.
26내가 걸어온 길들을 말씀드리자 주께서 응답하셨습니다. 내게 규례들을 가르쳐 주십시오.
27주님의 지침이 가리키는 길을 깨닫게 해 주시면 주님의 놀라운 일들을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28슬픔 때문에 내 영혼이 녹아내립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나를 일으켜 주십시오.
29거짓된 길을 내게서 치워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님의 가르침을 주십시오.
30나는 신실한 길을 선택하고 주님의 판결들을 내 앞에 두었습니다.
31내가 주님의 증거 말씀에 매달립니다. 주님,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32주께서 내 마음을 넓혀 주시면 내가 주님의 명령이 가리키는 길을 달려가겠습니다.
33주님, 내게 주님의 규례가 가리키는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내가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34내게 깨달음을 주시면 주님의 가르침을 지키고 온 마음으로 따르겠습니다.
35내가 기뻐하는 주님의 명령이 가리키는 길로 나를 이끌어 주십시오.
36내 마음을 부당한 이익이 아니라 주님의 증거 말씀으로 기울게 해 주십시오.
37헛된 것을 보지 않도록 내 눈을 돌려 주시고 주님의 길에서 나를 살려 주십시오.
38주님을 경외하게 하는 말씀을 주님의 종에게 이루어 주십시오.
39내가 두려워하는 수치를 내게서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판결들은 선합니다.
40보십시오, 내가 주님의 지침들을 사모합니다. 주님의 의로 나를 살려 주십시오.
41주님, 주님의 인애가 내게 이르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대로 구원이 이르게 해 주십시오.
42그러면 나를 조롱하는 자에게 대답할 수 있으니 내가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43내가 주님의 판결들을 기다리니 진리의 말씀을 내 입에서 조금도 거두지 마십시오.
44내가 주님의 가르침을 언제나, 영원히 지키겠습니다.
45내가 주님의 지침들을 찾았으므로 넓고 자유로운 곳을 걸어가겠습니다.
46내가 왕들 앞에서 주님의 증거 말씀을 말하고도 부끄러워하지 않겠습니다.
47내가 사랑한 주님의 명령들을 즐거워하겠습니다.
48내가 사랑한 주님의 명령들을 향해 내 손을 들고 주님의 규례들을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49주님의 종에게 하신 말씀, 곧 내게 희망을 갖게 하신 말씀을 기억해 주십시오.
50고난 속에서 이것이 나의 위로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나를 살렸습니다.
51교만한 자들이 나를 몹시 조롱해도 나는 주님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52주님, 예로부터 이어진 주님의 판결들을 기억하며 내가 위로를 얻습니다.
53주님의 가르침을 버리는 악인들을 보며 불타는 분노가 나를 사로잡습니다.
54내가 나그네로 사는 집에서 주님의 규례들이 나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55주님, 내가 밤에 주님의 이름을 기억하며 주님의 가르침을 지켰습니다.
56내가 주님의 지침들을 지킨 것이 내게 이런 복이 되었습니다.
57주님은 나의 몫이십니다. 나는 주님의 말씀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58내가 온 마음으로 주님의 얼굴을 구했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내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59내가 내 길들을 살피고 내 발을 주님의 증거 말씀으로 돌렸습니다.
60내가 주님의 명령들을 지키려고 서둘렀으며 지체하지 않았습니다.
61악인들의 줄이 나를 휘감아도 나는 주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습니다.
62주님의 의로운 판결들 때문에 내가 한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드립니다.
63나는 주님을 경외하는 모든 이, 주님의 지침들을 지키는 이들의 벗입니다.
64주님, 땅에는 주님의 인애가 가득합니다. 내게 주님의 규례들을 가르쳐 주십시오.
65주님, 주님의 말씀대로 주님의 종을 선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66내가 주님의 명령들을 믿으니 좋은 판단력과 지식을 가르쳐 주십시오.
67고난을 겪기 전에는 내가 길을 잘못 들었지만 이제는 주님의 말씀을 지킵니다.
68주님은 선하시고 선을 행하십니다. 내게 주님의 규례들을 가르쳐 주십시오.
69교만한 자들이 내게 거짓말을 덧씌워도 나는 온 마음으로 주님의 지침들을 지키겠습니다.
70그들의 마음은 무감각하게 굳어졌지만 나는 주님의 가르침을 즐거워합니다.
71고난을 겪은 것이 내게 유익이 되어 주님의 규례들을 배웠습니다.
72주님의 입에서 나온 가르침은 수천 개의 금과 은보다 내게 더 좋습니다.
73주님의 손이 나를 만들고 굳게 세우셨습니다. 깨달음을 주셔서 주님의 명령들을 배우게 해 주십시오.
74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이 나를 보고 기뻐할 것입니다. 내가 주님의 말씀을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75주님, 주님의 판결들이 의롭고 주께서 신실하심으로 나를 낮추셨음을 내가 압니다.
76주님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님의 인애로 나를 위로해 주십시오.
77주님의 긍휼이 내게 이르러 내가 살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가르침은 나의 기쁨입니다.
78교만한 자들이 거짓으로 나를 비뚤어지게 했으니 수치를 당하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나는 주님의 지침들을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79주님을 경외하는 이들과 주님의 증거 말씀을 아는 이들이 내게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80내 마음이 주님의 규례들 안에서 온전하게 되어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81내 영혼이 주님의 구원을 기다리다 지쳤지만 나는 주님의 말씀에 희망을 둡니다.
82내 눈이 주님의 말씀을 기다리다 지쳐 묻습니다. ‘언제 나를 위로해 주시겠습니까?’
83내가 연기 속의 가죽 부대처럼 되었어도 주님의 규례들을 잊지 않았습니다.
84주님의 종이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합니까? 나를 박해하는 자들을 언제 심판하시겠습니까?
85주님의 가르침을 따르지 않는 교만한 자들이 나를 잡으려고 구덩이를 팠습니다.
86주님의 모든 명령은 신실합니다. 그들이 거짓으로 나를 박해하니 나를 도와주십시오.
87그들이 이 땅에서 나를 거의 없애 버렸지만 나는 주님의 지침들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88주님의 인애로 나를 살려 주시면 주님의 입에서 나온 증거 말씀을 지키겠습니다.
89주님, 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서 있습니다.
90주님의 신실하심은 대대로 이어집니다.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서 있습니다.
91만물이 주님의 판결을 따라 오늘까지 서 있으니 모든 것이 주님의 종입니다.
92주님의 가르침이 나의 기쁨이 아니었다면 나는 고난 속에서 사라졌을 것입니다.
93내가 주님의 지침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주께서 그것들로 나를 살리셨기 때문입니다.
94나는 주님의 것입니다. 나를 구원해 주십시오. 내가 주님의 지침들을 찾았습니다.
95악인들이 나를 없애려고 기다리지만 나는 주님의 증거 말씀을 깊이 살피겠습니다.
96내가 모든 완전한 것에도 끝이 있음을 보았지만 주님의 명령은 한없이 넓습니다.
97내가 주님의 가르침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요! 온종일 그것을 깊이 생각합니다.
98주님의 명령이 언제나 나와 함께 있어 나를 원수들보다 지혜롭게 합니다.
99주님의 증거 말씀을 깊이 생각하므로 내가 모든 스승에게서 배운 것보다 더 깊이 깨닫습니다.
100주님의 지침들을 지키므로 내가 노인들에게서 배운 것보다 더 깊이 깨닫습니다.
101주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내 발을 모든 악한 길에서 멈추었습니다.
102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나는 주님의 판결들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103주님의 말씀이 내 입맛에 얼마나 달콤한지요! 내 입에는 꿀보다 더 답니다.
104주님의 지침들로 내가 깨닫기에 모든 거짓된 길을 미워합니다.
105주님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며 내 길에 빛입니다.
106내가 주님의 의로운 판결들을 지키겠다고 맹세했고 그 맹세를 확정했습니다.
107내가 몹시 고통받고 있습니다. 주님, 주님의 말씀대로 나를 살려 주십시오.
108주님, 내 입이 자원하여 드리는 감사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내게 주님의 판결들을 가르쳐 주십시오.
109내 생명이 언제나 내 손에 달린 듯 위험하지만 나는 주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습니다.
110악인들이 내게 덫을 놓았지만 나는 주님의 지침들에서 벗어나 헤매지 않았습니다.
111주님의 증거 말씀은 영원한 나의 유산이며 내 마음의 기쁨입니다.
112내가 주님의 규례들을 영원히, 끝까지 행하도록 내 마음을 기울였습니다.
113나는 마음이 갈라진 태도를 미워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사랑합니다.
114주는 나의 은신처와 방패이십니다. 나는 주님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115악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라. 내가 내 하나님의 명령들을 지키겠다.
116주님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내가 살게 하시고 내 희망 때문에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117나를 받쳐 주시면 내가 구원받고 언제나 주님의 규례들을 바라보겠습니다.
118주님의 규례에서 벗어나 헤매는 모든 자를 주께서 물리치십니다. 그들의 속임수는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119주께서 땅의 모든 악인을 찌꺼기처럼 없애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주님의 증거 말씀을 사랑합니다.
120주님을 두려워하여 내 몸이 떨리고 주님의 판결들 앞에서 내가 경외합니다.
121내가 정의와 의를 행했으니 나를 억압하는 자들에게 버려두지 마십시오.
122주님의 종을 위해 선한 보증이 되어 주시고 교만한 자들이 나를 억압하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123내 눈이 주님의 구원과 주님의 의로운 말씀을 기다리다 지쳤습니다.
124주님의 인애를 따라 종을 대해 주시고 내게 규례들을 가르쳐 주십시오.
125나는 주님의 종입니다. 내게 깨달음을 주셔서 주님의 증거 말씀을 알게 해 주십시오.
126사람들이 주님의 가르침을 깨뜨렸으니 주님께서 행동하실 때입니다.
127그러므로 나는 금보다, 순금보다 주님의 명령들을 더 사랑합니다.
128그러므로 나는 모든 일에서 주님의 모든 지침을 옳게 여기고 모든 거짓된 길을 미워합니다.
129주님의 증거 말씀은 놀랍습니다. 그러므로 내 영혼이 그것들을 지킵니다.
130주님의 말씀이 열리면 빛을 내어 경험이 적은 이들에게 깨달음을 줍니다.
131내가 입을 크게 벌리고 숨을 헐떡입니다. 주님의 명령들을 간절히 바라기 때문입니다.
132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늘 하시듯 내게로 돌이켜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133주님의 말씀으로 내 발걸음을 굳게 세우시고 어떤 불의도 나를 다스리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134사람들의 억압에서 나를 구해 주시면 주님의 지침들을 지키겠습니다.
135주님의 얼굴을 종에게 비추시고 내게 주님의 규례들을 가르쳐 주십시오.
136사람들이 주님의 가르침을 지키지 않으므로 내 눈에서 눈물이 시내처럼 흐릅니다.
137주님, 주는 의로우시며 주님의 판결들은 올바릅니다.
138주께서 주님의 증거 말씀을 의롭고 매우 신실하게 명하셨습니다.
139내 대적들이 주님의 말씀을 잊었기에 나의 열정이 나를 소진시킵니다.
140주님의 말씀은 매우 잘 정련되었으므로 주님의 종이 그것을 사랑합니다.
141나는 보잘것없고 멸시받지만 주님의 지침들을 잊지 않습니다.
142주님의 의는 영원히 의로우며 주님의 가르침은 진리입니다.
143고난과 압박이 나를 찾아와도 주님의 명령들은 나의 기쁨입니다.
144주님의 증거 말씀은 영원히 의롭습니다. 내게 깨달음을 주셔서 내가 살게 해 주십시오.
145내가 온 마음으로 부르짖습니다. 주님, 응답해 주십시오. 내가 주님의 규례들을 지키겠습니다.
146내가 주님을 부릅니다. 나를 구원해 주시면 주님의 증거 말씀을 지키겠습니다.
147내가 동트기 전에 일어나 도와 달라고 부르짖으며 주님의 말씀을 기다립니다.
148내가 밤의 경비 시간보다 먼저 눈을 떠 주님의 말씀을 깊이 생각합니다.
149주님의 인애를 따라 내 목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주님, 주님의 판결을 따라 나를 살려 주십시오.
150악한 일을 뒤쫓는 자들이 가까이 왔으며 그들은 주님의 가르침에서 멀리 떠나 있습니다.
151주님, 주는 가까이 계시며 주님의 모든 명령은 진리입니다.
152주님의 증거 말씀을 주께서 영원히 세우셨음을 내가 오래전부터 알았습니다.
153내 고난을 보시고 나를 건져 주십시오. 나는 주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습니다.
154내 소송을 맡아 나를 되찾아 주시고 주님의 말씀대로 나를 살려 주십시오.
155악인들은 주님의 규례들을 찾지 않으므로 구원에서 멀리 있습니다.
156주님, 주님의 긍휼은 큽니다. 주님의 판결들을 따라 나를 살려 주십시오.
157나를 박해하는 자와 대적이 많아도 나는 주님의 증거 말씀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158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배신자들을 보며 내가 몹시 괴로워합니다.
159내가 주님의 지침들을 사랑함을 보십시오. 주님, 주님의 인애로 나를 살려 주십시오.
160주님의 말씀 전체가 진리이며 주님의 모든 의로운 판결은 영원합니다.
161통치자들이 까닭 없이 나를 박해하지만 내 마음은 주님의 말씀 앞에서 떱니다.
162내가 큰 전리품을 얻은 사람처럼 주님의 말씀을 기뻐합니다.
163나는 거짓을 미워하고 싫어하며 주님의 가르침을 사랑합니다.
164주님의 의로운 판결들 때문에 내가 하루에 일곱 번 주를 찬양합니다.
165주님의 가르침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큰 평안이 있으며 그들을 넘어뜨릴 걸림돌이 없습니다.
166주님, 내가 주님의 구원을 기다리며 주님의 명령들을 행했습니다.
167내 영혼이 주님의 증거 말씀을 지키며 그것들을 매우 사랑합니다.
168내가 주님의 지침들과 증거 말씀을 지켰습니다. 나의 모든 길이 주님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169주님, 나의 부르짖음이 주님 앞에 가까이 이르게 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대로 내게 깨달음을 주십시오.
170내 간청이 주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대로 나를 건져 주십시오.
171주께서 내게 규례들을 가르쳐 주시니 내 입술에서 찬양이 넘쳐흐를 것입니다.
172주님의 모든 명령이 의로우니 내 혀가 주님의 말씀을 노래할 것입니다.
173내가 주님의 지침들을 선택했으니 주님의 손이 나를 돕게 해 주십시오.
174주님, 내가 주님의 구원을 간절히 바랍니다. 주님의 가르침은 나의 기쁨입니다.
175내 영혼을 살게 하셔서 주를 찬양하게 하시고 주님의 판결들이 나를 돕게 해 주십시오.
176내가 길 잃은 양처럼 헤맸습니다. 주님의 종을 찾아 주십시오. 나는 주님의 명령들을 잊지 않았습니다.
시편 장 목록으로

120장

1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내가 겪은 곤경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었더니 그분이 내게 응답하셨다.
2주님,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십시오.
3속이는 혀야, 네게 무엇이 주어지고 또 무엇이 더해질까?
4용사의 날카로운 화살들과 로뎀나무의 이글거리는 숯불이다.
5아, 내 신세가 슬프다. 내가 메섹에 나그네로 살고 게달의 천막들 곁에 머물렀다.
6평화를 미워하는 이들과 내가 너무 오랫동안 살아왔다.
7나는 평화를 원하지만, 내가 말하기만 하면 그들은 전쟁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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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장

1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내가 산들을 향해 눈을 든다. 내 도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2내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에게서 온다.
3그분은 네 발이 흔들리지 않게 하실 것이다. 너를 지키시는 분은 졸지 않으신다.
4보라,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은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는다.
5주님이 너를 지키신다. 주님은 네 오른편에서 너를 가려 주는 그늘이시다.
6낮에는 해가, 밤에는 달이 너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7주님이 너를 온갖 악에서 지키시고 네 생명을 지켜 주실 것이다.
8주님이 네가 나가고 들어오는 모든 길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켜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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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장

1다윗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사람들이 내게 ‘주님의 집으로 가자’라고 말했을 때 나는 기뻤다.
2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서 있다.
3예루살렘은 하나로 단단히 이어진 성읍처럼 세워졌다.
4그곳으로 지파들이, 곧 야의 지파들이 올라간다. 이스라엘에게 주신 규례를 따라 주님의 이름에 감사하기 위해서다.
5그곳에는 재판을 위한 왕좌들, 곧 다윗 집안의 왕좌들이 놓여 있다.
6예루살렘의 평안을 구하여라. ‘너를 사랑하는 이들이 평온히 지내기를.’
7네 성벽 안에 평화가 있고 네 궁성 안에 평온이 있기를.
8내 형제와 벗들을 위해 내가 말한다. ‘네 안에 평화가 있기를.’
9우리 하나님 주님의 집을 위해 나는 네게 좋은 것을 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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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장

1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하늘에 계시는 주님, 내가 주님께 눈을 듭니다.
2보십시오. 종들의 눈이 주인들의 손을 바라보고 여종의 눈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듯, 우리 눈도 주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분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까지 기다립니다.
3주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우리가 멸시를 지겹도록 겪었습니다.
4안일한 자들의 조롱과 교만한 자들의 멸시를 우리 영혼이 너무도 많이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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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장

1다윗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주님이 우리 편에 계시지 않았다면—이스라엘은 이제 말하여라—
2주님이 우리 편에 계시지 않았다면, 사람들이 우리를 치려고 일어났을 때
3그들의 분노가 우리를 향해 타올랐을 때 그들이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다.
4그때 물이 우리를 휩쓸고 급류가 우리 생명 위로 지나갔을 것이다.
5그때 성난 물이 우리 생명 위로 지나갔을 것이다.
6우리를 그들의 이빨에 먹잇감으로 내주지 않으신 주님은 찬양받으실 분이다.
7우리 생명은 새잡이들의 덫에서 빠져나온 새처럼 벗어났다. 덫은 부서졌고 우리는 벗어났다.
8우리의 도움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의 이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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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장

1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주님을 신뢰하는 이들은 흔들리지 않고 영원히 굳게 서 있는 시온산과 같다.
2산들이 예루살렘을 둘러싸듯 주님이 자기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둘러싸신다.
3악한 자들의 통치 막대기가 의로운 이들의 몫 위에 계속 머물지는 않을 것이다. 의로운 이들이 자기 손을 불의에 뻗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4주님, 선한 이들과 마음이 올곧은 이들에게 선을 베풀어 주십시오.
5그러나 자기들의 굽은 길로 돌아서는 이들은 주님이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끌려가게 하실 것이다. 이스라엘 위에 평화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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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장

1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주님이 시온을 회복시키셨을 때 우리는 꿈꾸는 사람들 같았다.
2그때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기쁨의 노래가 넘쳤다. 그때 민족들이 말했다. ‘주님이 이들을 위해 큰일을 하셨다.’
3주님이 우리를 위해 큰일을 하셨으므로 우리는 기뻤다.
4주님, 네겝의 마른 골짜기에 물길이 흐르듯 우리를 회복시켜 주십시오.
5눈물로 씨를 뿌리는 이들은 기쁨의 노래로 거둘 것이다.
6뿌릴 씨를 들고 울며 나가는 이는 곡식 단들을 들고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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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장

1솔로몬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주님이 집을 세우지 않으시면 건축자들의 수고가 헛되고, 주님이 성읍을 지키지 않으시면 경비병이 깨어 있어도 헛되다.
2아침 일찍 일어나고 늦게까지 쉬지 않으며 고생해서 얻은 빵을 먹는 일은 헛되다. 주님은 사랑하시는 이에게 잠을 주신다.
3보라, 자녀들은 주님이 주신 유산이고 태의 열매는 그분이 주신 보상이다.
4젊을 때 얻은 자녀들은 용사의 손에 든 화살과 같다.
5그런 화살로 화살통을 가득 채운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은 성문에서 원수들과 말할 때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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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장

1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주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길을 걷는 모든 사람은 복이 있다.
2네 손으로 수고한 열매를 네가 먹을 것이다. 너는 복이 있고 네게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3네 아내는 네 집 안쪽에서 열매 맺는 포도나무 같고, 네 아들들은 네 식탁 둘레의 어린 올리브나무들 같을 것이다.
4보라, 주님을 경외하는 남자는 이렇게 복을 받을 것이다.
5주님이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시기를 바란다. 네 평생 예루살렘의 좋은 것을 보기를 바란다.
6네 아들들의 아들들을 보기를 바란다. 이스라엘 위에 평화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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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장

1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내가 어릴 때부터 그들이 여러 번 나를 괴롭혔다.’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여라.
2‘내가 어릴 때부터 그들이 여러 번 나를 괴롭혔지만 그들은 나를 이기지 못했다.
3쟁기질하는 자들이 내 등을 갈아 긴 고랑을 냈다.
4그러나 주님은 의로우셔서 악인들의 밧줄을 끊으셨다.’
5시온을 미워하는 모든 자가 수치를 당하고 뒤로 물러나기를 바란다.
6그들이 뽑기도 전에 말라 버리는 지붕의 풀처럼 되기를 바란다.
7그 풀은 추수하는 이의 손도, 곡식 단을 묶는 이의 품도 채우지 못한다.
8지나가는 이들도 ‘주님의 복이 너희에게 있기를.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너희를 축복한다’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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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장

1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주님, 깊은 곳에서 내가 주님을 부릅니다.
2주님, 제 목소리를 들어 주십시오. 주님의 귀를 제 간청하는 소리에 기울여 주십시오.
3주님, 주께서 죄악을 기록해 두신다면 누가 버틸 수 있겠습니까?
4그러나 용서가 주님께 있으므로 사람들이 주님을 경외합니다.
5나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내 영혼이 기다리며 나는 그분의 말씀을 바랍니다.
6내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는 것은 파수꾼들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 간절합니다. 참으로 파수꾼들이 아침을 기다리는 것보다 더합니다.
7이스라엘아, 주님을 기다려라. 주님께 인애가 있고 그분께 풍성한 구속이 있다.
8그분이 이스라엘을 모든 죄악에서 구속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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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장

1다윗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주님, 내 마음은 교만하지 않고 내 눈은 높아지지 않았습니다. 나는 너무 큰 일이나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놀라운 일을 좇지 않습니다.
2오히려 나는 내 영혼을 가라앉히고 고요하게 했습니다. 젖 뗀 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있듯, 내 영혼이 내 안에서 젖 뗀 아이 같습니다.
3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주님을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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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장

1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주님, 다윗과 그가 겪은 모든 고난을 기억해 주십시오.
2그는 주님께 맹세하고 야곱의 전능하신 분께 서원했습니다.
3‘나는 내 집의 천막에 들어가지 않고 내 침상에 오르지도 않겠다.
4내 눈에 잠을 허락하지 않고 내 눈꺼풀에 졸음도 허락하지 않겠다.
5주님을 위한 장소, 야곱의 전능하신 분을 위한 처소를 찾을 때까지 그렇게 하겠다.’
6우리는 에브라다에서 언약궤 소식을 들었고 야알의 들판에서 그 궤를 찾았다.
7주님의 처소로 들어가 그분의 발판 앞에 엎드리자.
8주님, 주님의 안식처로 일어나 들어가십시오. 주님과 주님의 능력의 궤가 함께 들어가게 하십시오.
9주님의 제사장들이 의를 입고 주님의 신실한 이들이 기뻐 노래하게 하십시오.
10주님의 종 다윗을 보시고 주님의 기름부음 받은 이를 물리치지 마십시오.
11주님이 다윗에게 진실로 맹세하시고 그 맹세를 거두지 않으셨다. ‘네 몸에서 난 아들을 내가 네 왕좌에 앉히겠다.
12네 자손이 나의 언약과 내가 그들에게 가르칠 증거 말씀을 지키면 그들의 자손도 영원히 네 왕좌에 앉을 것이다.’
13주님은 시온을 선택하시고 자기 거처로 삼기를 바라셨다.
14‘이곳은 영원한 나의 안식처다. 내가 이곳을 바랐으므로 여기에 살겠다.
15내가 이곳의 양식에 큰 복을 주고 가난한 이들을 빵으로 배부르게 하겠다.
16이곳의 제사장들에게 구원을 입히고 신실한 이들이 기쁨의 노래를 크게 부르게 하겠다.
17그곳에서 내가 다윗을 위한 뿔이 돋게 하고 나의 기름부음 받은 이를 위해 등불을 마련하겠다.
18그의 원수들에게는 수치를 입히겠지만 그의 머리에서는 왕관이 빛나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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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장

1다윗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보라, 형제들이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좋고 즐거운가!
2그것은 머리에 부은 귀한 기름이 아론의 수염을 타고 그의 옷깃까지 흘러내리는 것과 같다.
3헤르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 위에 내리는 것과 같다. 그곳에서 주님이 복, 곧 영원한 생명을 명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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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장

1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보라, 밤마다 주님의 집에 서 있는 주님의 모든 종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2성소를 향해 손을 들고 주님을 찬양하여라.
3하늘과 땅을 만드신 주님이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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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장

1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주님의 종들아, 찬양하여라.
2주님의 집, 우리 하나님의 집 뜰에 서 있는 이들아,
3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은 선하시다. 그분의 이름을 노래하여라. 참 즐거운 일이다.
4주님이 야곱을 자신의 것으로 선택하시고 이스라엘을 자신의 특별한 소유로 삼으셨기 때문이다.
5나는 주님이 위대하시며 우리 주님이 모든 신들보다 크신 것을 안다.
6주님은 하늘과 땅, 바다와 모든 깊은 물에서 원하시는 일을 모두 행하신다.
7땅끝에서 구름을 올라오게 하시고 비와 함께 번개를 만드시며 곳간에서 바람을 내보내신다.
8그분은 이집트의 맏아들들을 치셨으니, 사람에게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그렇게 하셨다.
9이집트야, 그분은 네 한가운데에, 파라오와 그의 모든 신하에게 표징과 놀라운 일을 보내셨다.
10그분은 많은 민족을 치시고 강한 왕들을 죽이셨다.
11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과 가나안의 모든 왕국을 치셨다.
12그들의 땅을 유산으로 주셨으니,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유산으로 주셨다.
13주님, 주님의 이름은 영원하고 주님을 기억하는 일은 대대로 이어집니다.
14주님은 자기 백성을 위해 판결하시고 자기 종들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15민족들의 우상은 은과 금이며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이다.
16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한다.
17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그 입에는 숨조차 없다.
18그것을 만드는 자들과 그것을 신뢰하는 모든 자가 그 우상과 같이 될 것이다.
19이스라엘 집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아론 집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20레위 집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21예루살렘에 계시는 주님을 시온에서 찬양하여라.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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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장

1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분은 선하시다.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2모든 신들 위에 계신 하나님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3모든 주들 위에 계신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4홀로 위대한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는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5지혜로 하늘을 만드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6물 위에 땅을 펼치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7큰 빛들을 만드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8해가 낮을 다스리게 하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9달과 별들이 밤을 다스리게 하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10이집트의 맏아들들을 치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11이스라엘을 이집트 한가운데에서 이끌어 내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12강한 손과 펼친 팔로 그렇게 하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13갈대 바다를 여러 갈래로 가르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14이스라엘이 그 한가운데를 지나가게 하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15파라오와 그의 군대를 갈대 바다에 휩쓸어 버리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16자기 백성을 광야로 이끄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17큰 왕들을 치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18강한 왕들을 죽이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19아모리 왕 시혼을 죽이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20바산 왕 옥을 죽이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21그들의 땅을 유산으로 주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22자기 종 이스라엘에게 유산으로 주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23우리가 낮아진 처지에 있을 때 우리를 기억하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24우리를 대적들에게서 구해 내신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25모든 생명에게 먹을 것을 주시는 분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26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여라.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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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장

1바빌론의 강가, 그곳에 우리가 앉아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다.
2그곳의 버드나무에 우리는 수금을 걸어 두었다.
3우리를 사로잡은 자들이 거기서 노래를 요구했고, 우리를 괴롭히던 자들이 흥겨운 노래를 요구했다. ‘시온의 노래 하나를 우리에게 불러라.’
4우리가 어떻게 낯선 땅에서 주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겠는가?
5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는다면 내 오른손이 제 솜씨를 잊어버리기를.
6내가 너를 기억하지 않는다면, 예루살렘을 내 가장 큰 기쁨보다 더 높이 두지 않는다면, 내 혀가 입천장에 붙어 버리기를.
7주님, 예루살렘이 무너지던 날 에돔 사람들이 한 일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들은 ‘무너뜨려라! 기초까지 완전히 무너뜨려라!’ 하고 외쳤습니다.
8무너질 바빌론의 딸아, 네가 우리에게 한 그대로 네게 갚는 사람은 복이 있다.
9네 어린아이들을 붙잡아 바위에 내던지는 사람은 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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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장

1다윗의 시. 내가 온 마음으로 주님께 감사드리며 신들 앞에서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2주님의 거룩한 성전을 향해 엎드리고,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과 진실 때문에 주님의 이름에 감사드리겠습니다. 주님은 주님의 말씀을 주님의 모든 이름 위에 높이셨습니다.
3내가 부르짖던 날 주님이 내게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담대하게 하셨습니다.
4주님, 땅의 모든 왕이 주님께 감사할 것입니다. 그들이 주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5그들은 주님의 길을 노래할 것입니다. 주님의 영광이 크기 때문입니다.
6주님은 높이 계시지만 낮은 사람을 살펴보시고, 교만한 사람은 멀리서도 알아보십니다.
7내가 고난 한가운데를 걸어도 주님은 나를 살려 주십니다. 원수들의 분노를 향해 손을 뻗으시고 주님의 오른손으로 나를 구원하십니다.
8주님이 나를 위한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주님,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합니다. 주님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버리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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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주님, 주님은 나를 살피셨고 나를 아십니다.
2주님은 내가 앉고 일어서는 것을 아시며 멀리서도 내 생각을 알아차리십니다.
3내가 길을 가거나 누워 쉴 때도 주님은 나를 자세히 살피시고 나의 모든 길을 잘 아십니다.
4내 혀에 말이 오르기도 전에, 주님은 그 말을 모두 아십니다.
5주님은 내 뒤와 앞을 에워싸시고 내 위에 손을 얹으셨습니다.
6이 지식은 내게 너무 놀랍고 높아서 내가 미칠 수 없습니다.
7내가 주님의 영을 피해 어디로 가며 주님의 얼굴을 피해 어디로 달아날 수 있겠습니까?
8내가 하늘로 올라가도 주님이 거기 계시고, 스올에 자리를 펴도 주님이 거기 계십니다.
9내가 새벽의 날개를 타고 바다 저 끝에 가서 살아도,
10거기서도 주님의 손이 나를 이끄시고 주님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실 것입니다.
11내가 ‘어둠이 나를 덮고 내 주변의 빛이 밤이 되어 버리기를’ 하고 말해도,
12주님께는 어둠도 어둡지 않고 밤도 낮처럼 밝습니다. 어둠과 빛이 주님께는 같습니다.
13주님이 내 속 깊은 곳을 지으시고 어머니 뱃속에서 나를 엮어 만드셨습니다.
14나를 놀랍고 경이롭게 지으셨으니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하신 일은 놀라우며 내 영혼이 그것을 잘 압니다.
15내 몸의 뼈대가 주님께 숨겨지지 않았습니다. 내가 은밀한 곳에서 만들어지고 땅 깊은 곳에서 정교하게 엮일 때에도 그러했습니다.
16내가 아직 형태를 갖추기 전부터 주님의 눈은 나를 보셨습니다. 나를 위해 정해진 날들이 하나도 시작되기 전에 그 모든 날이 주님의 책에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17하나님, 주님의 생각은 내게 얼마나 귀한지요! 그 수가 얼마나 많은지요!
18내가 그것을 세어 보려 해도 모래보다 많습니다. 내가 깨어날 때에도 나는 여전히 주님과 함께 있습니다.
19하나님, 주님이 악한 자들을 죽이신다면!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라.
20그들은 주님을 두고 악한 뜻으로 말하고 주님의 원수들은 주님의 이름을 헛되이 사용합니다.
21주님, 주님을 미워하는 자들을 내가 미워하지 않겠습니까? 주님께 맞서는 자들을 내가 몹시 싫어하지 않겠습니까?
22나는 그들을 철저히 미워하며 그들을 나의 원수로 여깁니다.
23하나님, 나를 살피시고 내 마음을 알아주십시오. 나를 시험하시고 내 불안한 생각을 알아주십시오.
24내 안에 고통을 낳는 길이 있는지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이끌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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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장

1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다윗의 시.
2주님, 악한 사람에게서 나를 건져 주시고 폭력을 일삼는 자에게서 나를 지켜 주십시오.
3그들은 마음속으로 악한 일을 꾸미고 날마다 전쟁을 일으킵니다.
4그들은 뱀처럼 혀를 날카롭게 하고 입술 아래에 독사의 독을 품고 있습니다. 셀라.
5주님, 악한 자의 손에서 나를 지켜 주시고 폭력을 일삼는 자들에게서 나를 보호해 주십시오. 그들은 내 발걸음을 넘어뜨리려고 꾀합니다.
6교만한 자들이 나를 잡으려고 덫을 숨겨 놓고 줄을 늘여 그물을 폈으며 길가에 올무를 놓았습니다. 셀라.
7나는 주님께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님, 내가 간청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8주권자이신 주님, 나를 구원하시는 힘이시여, 전투의 날에 주님이 내 머리를 가려 주셨습니다.
9주님, 악한 자의 욕망을 이루어 주지 마시고 그의 계략이 성공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들이 교만해지지 못하게 하십시오. 셀라.
10나를 둘러싼 자들의 머리 위로 그들의 입술이 만든 해악이 되돌아가 그들을 덮게 하십시오.
11불붙는 숯이 그들 위에 떨어지게 하시고 그들을 불 속과 깊은 구덩이에 던져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 하십시오.
12말로 남을 헐뜯는 자가 땅에서 굳게 서지 못하게 하시고 폭력을 일삼는 악인을 재앙이 쫓아 넘어뜨리게 하십시오.
13나는 주님이 가난한 이의 권리를 세우시며 궁핍한 이들을 위해 공정하게 판결하실 것을 압니다.
14참으로 의로운 이들은 주님의 이름에 감사하고 정직한 이들은 주님 앞에서 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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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장

1다윗의 시. 주님, 내가 주님을 부릅니다. 어서 내게 와 주십시오. 내가 주님께 부르짖을 때 내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2내 기도가 주님 앞에 드리는 향처럼, 내가 든 손이 저녁 제물처럼 받아들여지기를 바랍니다.
3주님,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켜 주십시오.
4내 마음이 악한 일로 기울어 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사악한 일을 저지르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진미를 먹지 않게 하십시오.
5의로운 사람이 나를 쳐서 바로잡아도 그것은 한결같은 사랑이며, 그가 나를 꾸짖어도 머리에 붓는 기름과 같습니다. 내 머리가 그것을 거절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악인들이 행한 악을 두고 기도합니다.
6그들의 재판관들이 바위 절벽 아래로 내던져질 때, 그들은 내 말이 얼마나 좋은지 들을 것입니다.
7땅을 갈아 쪼갤 때처럼 우리의 뼈들이 스올의 입구에 흩어졌습니다.
8주권자이신 주님, 내 눈이 주님을 바라봅니다. 내가 주님께 피하니 내 생명을 쏟아 버리지 마십시오.
9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덫과 악을 행하는 자들의 올무에서 나를 지켜 주십시오.
10악인들이 자기 그물에 함께 빠지고 나는 무사히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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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장

1다윗의 마스길. 그가 동굴에 있을 때 드린 기도.
2내가 소리 높여 주님께 부르짖고 소리 높여 주님께 은혜를 구합니다.
3내 사정을 주님 앞에 쏟아 놓고 내 고난을 주님께 아룁니다.
4내 영이 내 안에서 쇠약해질 때에도 주님은 내 길을 아십니다. 내가 걷는 길에 사람들이 나를 잡으려고 덫을 숨겨 놓았습니다.
5내 오른쪽을 보아 주십시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피할 곳이 사라졌고 아무도 내 생명을 돌보지 않습니다.
6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으며 말합니다. ‘주님은 나의 피난처이며 산 사람들의 땅에서 나의 몫이십니다.’
7내 부르짖음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내가 매우 약해졌습니다. 나를 뒤쫓는 자들에게서 구해 주십시오. 그들이 나보다 강합니다.
8내 영혼을 감옥에서 이끌어 내셔서 주님의 이름에 감사하게 해 주십시오. 주님이 내게 선을 베푸시면 의로운 이들이 내 둘레에 모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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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장

1다윗의 시. 주님, 내 기도를 들어 주시고 내가 은혜를 구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주님의 신실하심과 의로우심으로 내게 응답해 주십시오.
2주님의 종을 심판에 세우지 마십시오. 살아 있는 사람은 누구도 주님 앞에서 의롭다고 인정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3원수가 내 생명을 뒤쫓아 땅에 짓밟고, 죽은 지 오래된 사람들처럼 나를 어둠 속에 살게 했습니다.
4그래서 내 영은 내 안에서 쇠약해지고 내 마음은 황폐해졌습니다.
5나는 옛날을 기억하고 주님이 하신 모든 일을 되새기며 주님의 손으로 하신 일을 깊이 생각합니다.
6내가 주님을 향해 두 손을 펴고 메마른 땅처럼 주님을 갈망합니다. 셀라.
7주님, 어서 내게 응답해 주십시오. 내 영이 다해 갑니다. 주님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십시오. 그러면 내가 구덩이로 내려가는 사람들처럼 될 것입니다.
8아침에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듣게 해 주십시오. 내가 주님을 신뢰합니다. 내가 걸어가야 할 길을 알려 주십시오. 내가 내 영혼을 주님께 들어 올립니다.
9주님, 원수들에게서 나를 구해 주십시오. 내가 주님께 몸을 숨깁니다.
10주님의 뜻을 행하도록 나를 가르쳐 주십시오.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주님의 선한 영이 나를 평탄한 땅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11주님, 주님의 이름을 위해 내 생명을 지켜 주시고 주님의 의로우심으로 내 영혼을 고난에서 이끌어 내 주십시오.
12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내 원수들을 끊어 버리시고 내 생명을 괴롭히는 자들을 모두 없애 주십시오. 나는 주님의 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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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장

1다윗의 시. 나의 반석이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분은 내 손에 싸우는 법을, 내 손가락에 전투하는 법을 가르치십니다.
2주님은 나의 한결같은 사랑, 나의 요새, 나의 산성, 나를 건지시는 분, 나의 방패이십니다. 내가 주님께 피합니다. 그분은 내 백성을 내 아래에 복종하게 하십니다.
3주님,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님이 그를 알아주시며 사람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해 주십니까?
4사람은 한낱 숨결과 같고 그의 날들은 지나가는 그림자와 같습니다.
5주님, 하늘을 굽혀 내려오시고 산들에 손을 대어 연기가 나게 하십시오.
6번개를 번쩍여 그들을 흩으시고 주님의 화살을 보내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십시오.
7높은 곳에서 손을 내미셔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거센 물과 외국인들의 손에서 나를 구해 주십시오.
8그들의 입은 거짓을 말하고 그들이 오른손을 들어 하는 맹세도 거짓입니다.
9하나님, 내가 주님께 새 노래를 부르고 열 줄 현악기로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10주님은 왕들에게 승리를 주시고 자기 종 다윗을 악한 칼에서 건져 주시는 분입니다.
11나를 건지시고 외국인들의 손에서 구해 주십시오. 그들의 입은 거짓을 말하고 그들이 오른손을 들어 하는 맹세도 거짓입니다.
12우리 아들들은 어린 시절부터 잘 자란 나무 같고 우리 딸들은 궁전 모양으로 조각한 모퉁이 기둥 같기를 바랍니다.
13우리 창고에는 온갖 곡식이 가득하고 우리 양 떼는 들판에서 수천, 수만 마리로 불어나기를 바랍니다.
14우리 소들은 무거운 짐을 지고, 성벽이 뚫리거나 사람들이 끌려 나가는 일도 없으며 거리에서 울부짖는 소리도 없기를 바랍니다.
15이런 복을 누리는 백성은 행복합니다. 주님을 자기 하나님으로 모시는 백성은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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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장

1다윗의 찬양. 나의 하나님, 나의 왕이시여, 내가 주님을 높이고 주님의 이름을 영원토록 찬양하겠습니다.
2날마다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의 이름을 영원토록 찬양하겠습니다.
3주님은 위대하시고 크게 찬양받으실 분이며 그분의 위대하심은 헤아릴 수 없습니다.
4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 주님이 하신 일을 찬양하고 주님의 능력 있는 일들을 전할 것입니다.
5나는 주님의 위엄과 영광스러운 존귀, 그리고 주님이 하신 놀라운 일들을 묵상하겠습니다.
6사람들이 주님의 두려운 일들의 능력을 말할 때 나는 주님의 위대하심을 이야기하겠습니다.
7사람들은 주님의 풍성한 선하심을 기억하며 널리 이야기하고 주님의 의로우심을 기뻐 노래할 것입니다.
8주님은 은혜롭고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한결같은 사랑이 크십니다.
9주님은 모든 이에게 선하시며 자신이 만드신 모든 것에 긍휼을 베푸십니다.
10주님, 주님이 만드신 모든 것이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의 신실한 이들이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11그들은 주님 나라의 영광을 말하고 주님의 능력을 이야기할 것입니다.
12그리하여 사람들에게 주님의 능력 있는 일들과 주님 나라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알릴 것입니다.
13주님의 나라는 모든 시대에 이어지는 나라이며 주님의 통치는 모든 세대에 계속됩니다.
14주님은 넘어지는 모든 이를 붙드시고 몸이 굽은 모든 이를 일으켜 세우십니다.
15모든 이의 눈이 주님을 바라보며 기다리고 주님은 때에 맞추어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십니다.
16주님이 손을 펴시고 모든 생물이 바라는 것을 넉넉히 채워 주십니다.
17주님은 자신의 모든 길에서 의로우시고 자신이 하시는 모든 일에서 신실하십니다.
18주님은 자신을 부르는 모든 이, 곧 진실하게 부르는 모든 이에게 가까이 계십니다.
19주님은 자신을 경외하는 이들의 바람을 이루시고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20주님은 자신을 사랑하는 모든 이를 지키시지만 악한 자들은 모두 멸하실 것입니다.
21내 입이 주님을 찬양할 것이며 모든 생명이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영원토록 찬양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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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장

1할렐루야! 내 영혼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2나는 살아 있는 동안 주님을 찬양하고 내가 존재하는 동안 나의 하나님께 노래하겠습니다.
3고관들을 의지하지 말고 구원할 능력이 없는 인간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4그의 숨이 떠나면 그는 흙으로 돌아가고 바로 그날 그의 계획도 사라집니다.
5야곱의 하나님을 도움으로 삼고 자기 하나님 주님께 희망을 두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6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시고 진실을 영원히 지키십니다.
7주님은 억눌린 이들을 위해 정의를 행하시고 굶주린 이들에게 빵을 주시며 갇힌 이들을 풀어 주십니다.
8주님은 눈먼 이들의 눈을 여시고 몸이 굽은 이들을 일으켜 세우시며 의로운 이들을 사랑하십니다.
9주님은 이주민들을 보호하시고 고아와 과부를 붙드시지만 악한 자들의 길은 어긋나게 하십니다.
10시온아, 주님이 영원히 다스리시고 네 하나님이 대대로 다스리실 것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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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장

1할렐루야! 우리의 하나님께 노래하는 일은 참 좋습니다. 찬양은 즐겁고 아름답습니다.
2주님은 예루살렘을 다시 세우시고 흩어진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십니다.
3마음이 부서진 이들을 고치시고 그들의 상처를 싸매 주십니다.
4별들의 수를 세시고 그 모든 별을 이름으로 부르십니다.
5우리 주님은 위대하시고 능력이 크시며 그분의 지혜는 헤아릴 수 없습니다.
6주님은 낮은 이들을 일으켜 주시고 악한 자들을 땅바닥까지 낮추십니다.
7감사하며 주님께 노래하고 수금을 타며 우리의 하나님을 찬양하십시오.
8그분은 구름으로 하늘을 덮고 땅에 내릴 비를 마련하시며 산에 풀이 자라게 하십니다.
9짐승들에게 먹이를 주시고 울부짖는 까마귀 새끼들에게도 먹을 것을 주십니다.
10주님은 말의 힘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사람의 다리 힘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11주님은 자신을 경외하는 이들, 자신의 한결같은 사랑을 기다리는 이들을 기뻐하십니다.
12예루살렘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시온아, 네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13그분은 네 성문 빗장을 튼튼하게 하시고 네 안에 사는 자녀들에게 복을 주셨다.
14그분은 네 경계에 평화를 주시고 가장 좋은 밀로 너를 배부르게 하신다.
15그분이 땅에 명령을 보내시니 그분의 말씀이 아주 빠르게 달려간다.
16그분은 눈을 양털처럼 내리시고 서리를 재처럼 흩으신다.
17그분이 얼음 덩어리를 빵 부스러기처럼 던지시니 그 추위를 누가 견딜 수 있겠는가?
18그분이 말씀을 보내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시니 물이 흘러간다.
19그분은 야곱에게 자신의 말씀을, 이스라엘에게 자신의 규례와 판결을 알려 주신다.
20그분은 어떤 다른 민족에게도 이와 같이 하지 않으셨고 그들은 그분의 판결을 알지 못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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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장

1할렐루야! 하늘에서 주님을 찬양하고 높은 곳에서 그분을 찬양하여라.
2그분의 모든 천사들아, 그분을 찬양하여라. 그분의 모든 하늘 군대야, 그분을 찬양하여라.
3해와 달아, 그분을 찬양하여라. 빛나는 모든 별아, 그분을 찬양하여라.
4가장 높은 하늘아, 하늘 위에 있는 물아, 그분을 찬양하여라.
5이 모든 것아,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그분이 명령하시자 그것들이 창조되었다.
6그분은 그것들을 영원히 굳게 세우시고 사라지지 않을 질서를 정하셨다.
7땅에서도 주님을 찬양하여라. 큰 바다 생물들과 모든 깊은 바다야,
8불과 우박, 눈과 안개, 그분의 말씀을 이루는 폭풍아,
9산과 모든 언덕, 열매 맺는 나무와 모든 백향목아,
10들짐승과 모든 가축, 기어 다니는 생물과 날아다니는 새야, 주님을 찬양하여라.
11땅의 왕들과 모든 민족, 고관들과 땅의 모든 재판관아,
12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 노인과 아이들아, 모두 찬양하여라.
13모두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그분의 이름만 높으며 그분의 위엄이 땅과 하늘 위에 있다.
14그분은 자기 백성의 뿔, 곧 그들의 힘을 높이셨다. 이것은 그분의 모든 신실한 이, 곧 그분과 가까운 백성 이스라엘 자손에게 찬양할 일이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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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장

1할렐루야! 주님께 새 노래를 부르고 신실한 이들의 모임에서 그분을 찬양하여라.
2이스라엘은 자신을 만드신 분 안에서 기뻐하고 시온의 자녀들은 자기들의 왕 안에서 즐거워하여라.
3춤추며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고 소고와 수금을 연주하며 그분께 노래하여라.
4주님은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고 낮은 이들을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신다.
5신실한 이들은 이 영광을 기뻐하고 자기 잠자리에서도 즐겁게 노래하여라.
6그들의 목에는 하나님을 높이는 찬양이 있고 그들의 손에는 양날 칼이 있다.
7그들은 민족들에게 복수하고 여러 백성을 벌하며,
8그들의 왕들을 쇠사슬로 묶고 고관들을 쇠고랑으로 결박하며,
9그들에게 기록된 판결을 집행한다. 이것은 그분의 모든 신실한 이들의 영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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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장

1할렐루야! 하나님의 성소에서 그분을 찬양하고 그분의 능력이 펼쳐진 하늘에서 그분을 찬양하여라.
2그분이 하신 능력 있는 일들 때문에 그분을 찬양하고 그분의 크신 위대하심에 걸맞게 그분을 찬양하여라.
3뿔나팔을 불며 그분을 찬양하고 수금과 현악기를 연주하며 그분을 찬양하여라.
4소고를 치고 춤추며 그분을 찬양하고 여러 현악기와 피리를 연주하며 그분을 찬양하여라.
5울림이 큰 제금으로 그분을 찬양하고 우렁차게 울리는 제금으로 그분을 찬양하여라.
6숨 쉬는 모든 생명이 주님을 찬양하여라.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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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시가서

잠언

31장 · 915절

1장

1이스라엘 왕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잠언이다.
2이 잠언은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고 통찰력 있는 말을 이해하게 하며,
3분별 있게 사는 훈련, 곧 의와 공정과 올바름을 받아들이게 하고,
4경험 없는 이에게 슬기를, 젊은이에게 지식과 신중함을 주기 위한 것이다.
5지혜로운 이는 듣고 배움을 더하며 분별 있는 이는 삶을 이끌 방도를 얻을 것이다.
6그리하여 잠언과 비유, 지혜로운 이들의 말과 그 수수께끼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7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시작이다. 어리석은 이들은 지혜와 훈계를 업신여긴다.
8내 아들아, 네 아버지의 훈계를 듣고 네 어머니의 가르침을 버리지 마라.
9그것들은 네 머리를 아름답게 하는 화관이며 네 목을 꾸미는 목걸이다.
10내 아들아, 죄짓는 이들이 너를 꾀더라도 따라가지 마라.
11그들이 말하기를 ‘우리와 함께 가자. 숨어서 사람을 죽이려고 기다리고 까닭 없이 무고한 이를 덮치자.
12스올처럼 그들을 산 채로 삼키고 구덩이로 내려가는 이들처럼 통째로 삼키자.
13그러면 온갖 값진 재물을 찾아 우리 집을 약탈물로 가득 채울 것이다.
14너도 우리와 제비를 함께 뽑아라. 우리 모두 하나의 돈주머니를 쓰자’ 하더라도,
15내 아들아, 그들과 같은 길을 가지 말고 그들의 길에서 네 발을 멀리하여라.
16그들의 발은 악을 향해 달려가고 사람의 피를 흘리려고 서두른다.
17새가 보고 있는데 그물을 치는 것은 헛된 일이다.
18그러나 그들은 자기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고 자기 목숨을 노리려고 숨어 있다.
19부당한 이익을 탐내는 모든 이의 길이 이와 같다. 그런 이익은 그것을 탐내는 자의 목숨을 빼앗는다.
20지혜가 거리에서 큰 소리로 외치고 광장에서 목소리를 높인다.
21붐비는 거리 모퉁이에서 외치고 성문 입구에서 이렇게 말한다.
22‘경험 없는 이들아, 언제까지 미숙함을 좋아하겠느냐? 조롱하는 이들은 언제까지 조롱하기를 즐기며 어리석은 이들은 언제까지 지식을 미워하겠느냐?
23내 책망을 듣고 돌아오너라. 보라, 내가 내 영을 너희에게 쏟아 놓고 내 말을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24내가 불렀지만 너희는 거절했고 손을 내밀었지만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았다.
25너희는 내 모든 조언을 무시하고 내 책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6그러므로 나도 너희에게 재앙이 닥칠 때 웃고 너희에게 두려움이 닥칠 때 비웃겠다.
27너희의 두려움이 폭풍처럼 닥치고 너희 재앙이 회오리바람처럼 밀려오며 고난과 괴로움이 너희를 덮칠 때,
28그들이 나를 불러도 내가 대답하지 않고 간절히 찾아도 나를 만나지 못할 것이다.
29그들이 지식을 미워하고 주님을 경외하는 길을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30그들은 내 조언을 원하지 않았고 내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다.
31그러므로 그들은 자기 길이 맺은 열매를 먹고 자기 꾀로 배부르게 될 것이다.
32경험 없는 이들의 변절이 그들을 죽이고 어리석은 이들의 안일함이 그들을 멸망시킬 것이다.
33그러나 내 말을 듣는 이는 안전하게 살고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평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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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내 아들아, 네가 내 말을 받아들이고 내 명령을 마음에 간직하며,
2네 귀를 지혜에 기울이고 네 마음을 명철에 두며,
3참으로 분별력을 달라고 부르고 명철을 얻으려고 목소리를 높이며,
4은을 찾듯 그것을 찾고 숨겨진 보물을 찾듯 그것을 찾아 나선다면,
5그때 너는 주님을 경외하는 길을 깨닫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게 될 것이다.
6주님이 지혜를 주시며 그분의 입에서 지식과 명철이 나오기 때문이다.
7그분은 올바른 이들을 위해 참된 지혜를 간직하시며 온전하게 걷는 이들에게 방패가 되신다.
8그분은 공정의 길을 지키시고 자신의 신실한 이들이 가는 길을 보호하신다.
9그때 너는 의와 공정과 올바름, 곧 모든 선한 길을 깨닫게 될 것이다.
10지혜가 네 마음에 들어오고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11신중함이 너를 지키고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
12악한 길과 뒤틀린 말을 하는 사람에게서 너를 건져 낼 것이다.
13그들은 올바른 길을 버리고 어둠의 길을 걸으며,
14악을 행하기를 기뻐하고 악한 일의 뒤틀림을 즐거워한다.
15그들의 길은 굽었고 그들이 가는 길은 비뚤어졌다.
16또한 지혜는 낯선 여자, 곧 매끄러운 말로 유혹하는 외간 여자에게서 너를 건져 낼 것이다.
17그 여자는 젊은 날의 짝을 버리고 자기 하나님의 언약을 잊었다.
18그 여자의 집은 죽음으로 기울고 그 길은 죽은 자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19그 여자에게 가는 이들은 돌아오지 못하고 생명의 길을 다시 찾지 못한다.
20그러므로 너는 선한 이들의 길을 걷고 의로운 이들의 길을 지켜라.
21올바른 이들이 이 땅에 살고 온전한 이들이 그곳에 남을 것이지만,
22악한 이들은 이 땅에서 끊어지고 배신하는 이들은 그곳에서 뽑혀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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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내 아들아, 내 가르침을 잊지 말고 내 명령을 네 마음에 간직하여라.
2그것들이 네게 긴 날들과 많은 삶의 해와 평안을 더해 줄 것이다.
3한결같은 사랑과 진실이 너를 떠나지 않게 하여라. 그것들을 네 목에 매고 네 마음판에 새겨라.
4그러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은총과 좋은 평판을 얻을 것이다.
5네 마음을 다해 주님을 신뢰하고 네 자신의 명철만을 의지하지 마라.
6네가 가는 모든 길에서 그분을 인정하여라. 그러면 그분이 네 길을 곧게 하실 것이다.
7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지 말고 주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라.
8그것이 네 몸에 치유가 되고 네 뼈에 새 힘을 줄 것이다.
9네 재물과 네 모든 소출의 첫 열매로 주님을 높여라.
10그러면 네 창고가 먹을 것으로 가득하고 네 포도즙 틀이 새 포도즙으로 넘칠 것이다.
11내 아들아, 주님의 훈계를 업신여기지 말고 그분의 책망을 싫어하지 마라.
12주님은 자신이 사랑하는 이를 바로잡으시니, 아버지가 기뻐하는 아들을 바로잡는 것과 같다.
13지혜를 찾는 사람과 명철을 얻는 사람은 행복하다.
14지혜에서 얻는 이익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소득이 순금보다 낫기 때문이다.
15지혜는 진주보다 귀하고 네가 바라는 어떤 것도 지혜와 견줄 수 없다.
16지혜의 오른손에는 긴 생명이 있고 왼손에는 부와 존귀가 있다.
17지혜의 길은 즐거운 길이고 그 모든 길에는 평화가 있다.
18지혜는 붙드는 이들에게 생명나무이며 지혜를 굳게 붙잡는 이는 행복하다.
19주님은 지혜로 땅의 기초를 놓으시고 명철로 하늘을 세우셨다.
20그분의 지식으로 깊은 물이 갈라지고 구름이 이슬을 내린다.
21내 아들아, 참된 지혜와 신중함을 네 눈에서 놓치지 말고 잘 지켜라.
22그것들이 네 영혼에 생명이 되고 네 목을 아름답게 하는 장식이 될 것이다.
23그러면 네가 네 길을 안전하게 걷고 네 발이 걸려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24네가 누울 때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누우면 네 잠이 달콤할 것이다.
25갑작스러운 두려움이나 악한 이들에게 닥치는 파멸을 무서워하지 마라.
26주님이 네 확신이 되어 주시고 네 발이 덫에 걸리지 않게 지켜 주실 것이다.
27마땅히 받을 사람에게 좋은 것을 베풀기를 거절하지 마라. 네 손에 그것을 행할 힘이 있다면 베풀어라.
28네게 줄 것이 있는데도 이웃에게 ‘지금은 갔다가 다시 오세요. 내일 드릴게요’라고 말하지 마라.
29네 곁에서 너를 믿고 사는 이웃을 해치려고 꾸미지 마라.
30누가 네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면 까닭 없이 그 사람과 다투지 마라.
31폭력적인 사람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의 어떤 길도 선택하지 마라.
32비뚤어진 사람은 주님이 혐오하시지만 올바른 이들에게는 그분의 친밀한 가르침이 있다.
33주님의 저주가 악한 이의 집에 있지만 그분은 의로운 이들의 거처에 복을 주신다.
34주님은 조롱하는 이들을 조롱하시지만 겸손한 이들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35지혜로운 이들은 존귀를 물려받지만 어리석은 이들은 수치를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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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아들들아, 아버지의 훈계를 듣고 귀 기울여 명철을 배워라.
2내가 너희에게 좋은 가르침을 주니 내 교훈을 버리지 마라.
3나도 내 아버지에게는 아들이었고 내 어머니 앞에서는 여리고 하나뿐인 아이였다.
4아버지는 나를 가르치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말을 네 마음에 굳게 붙들고 내 명령을 지켜 살아라.
5지혜를 얻고 명철을 얻어라. 내 입에서 나온 말을 잊거나 떠나지 마라.
6지혜를 버리지 마라. 그러면 지혜가 너를 지켜 줄 것이다. 지혜를 사랑하여라. 그러면 지혜가 너를 보호할 것이다.
7지혜의 시작은 이것이다. 지혜를 얻어라. 네가 무엇을 얻든지 명철도 얻어라.
8지혜를 높여라. 그러면 지혜가 너를 높일 것이다. 지혜를 끌어안으면 지혜가 너를 존귀하게 할 것이다.
9지혜가 네 머리에 아름다운 화관을 씌우고 빛나는 왕관을 네게 줄 것이다.’
10내 아들아, 내 말을 듣고 받아들여라. 그러면 네가 살아갈 날들이 많아질 것이다.
11내가 네게 지혜의 길을 가르쳤고 올바른 길로 너를 이끌었다.
12네가 걸을 때 발걸음이 막히지 않고 달릴 때에도 넘어지지 않을 것이다.
13훈계를 굳게 붙들고 놓지 마라. 그것을 지켜라. 그것이 네 생명이기 때문이다.
14악한 이들의 길에 들어서지 말고 악한 사람들의 길로 나아가지 마라.
15그 길을 피하고 지나가지 마라. 돌아서서 다른 길로 가라.
16그들은 악을 행하지 않으면 잠들지 못하고 누군가를 넘어뜨리지 않으면 잠을 빼앗긴다.
17그들은 악을 빵처럼 먹고 폭력을 포도주처럼 마신다.
18그러나 의로운 이들의 길은 아침 햇살 같아서 한낮이 될 때까지 점점 더 밝아진다.
19악한 이들의 길은 깊은 어둠 같아서 그들은 무엇에 걸려 넘어지는지도 알지 못한다.
20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21그 말들을 네 눈에서 놓치지 말고 네 마음 깊이 간직하여라.
22그 말들은 찾는 이들에게 생명이 되고 그들의 온몸에 치유가 된다.
23무엇보다 네 마음을 잘 지켜라. 생명의 근원이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24비뚤어진 말을 네게서 없애고 왜곡된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하여라.
25네 눈은 앞을 똑바로 바라보고 네 시선은 네 앞을 곧게 향하여라.
26네 발이 갈 길을 잘 살피면 네 모든 길이 굳게 설 것이다.
27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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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내 아들아, 내 지혜에 주의를 기울이고 내 명철에 귀를 기울여라.
2그래야 네가 신중함을 지키고 네 입술이 지식을 보존할 것이다.
3낯선 여자의 입술에서는 꿀이 떨어지고 그 여자의 말은 기름보다 부드럽다.
4그러나 그 끝은 쑥처럼 쓰고 양날 칼처럼 날카롭다.
5그 여자의 발은 죽음으로 내려가고 그 발걸음은 스올로 향한다.
6그 여자는 생명의 길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 길은 흔들리지만 자신도 그것을 알지 못한다.
7그러니 아들들아, 이제 내 말을 듣고 내 입에서 나온 말에서 떠나지 마라.
8그 여자에게서 네 길을 멀리하고 그 집 문에도 가까이 가지 마라.
9그렇지 않으면 네 존귀를 다른 이들에게 넘기고 네 삶의 해를 잔인한 자에게 빼앗길 것이다.
10낯선 이들이 네 힘으로 배부르고 네 수고의 열매가 다른 사람의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11마침내 네 몸과 살이 쇠약해질 때 너는 신음하며,
12‘어찌하여 내가 훈계를 미워하고 마음으로 책망을 업신여겼던가?
13나는 내 스승들의 말에 순종하지 않았고 나를 가르치는 이들에게 귀 기울이지 않았다.
14나는 회중과 공동체 한가운데서 거의 온갖 재앙에 빠질 뻔했다’라고 말할 것이다.
15너는 네 물통의 물을 마시고 네 우물에서 흐르는 물을 마셔라.
16네 샘물이 밖으로 흩어지고 네 물줄기가 광장으로 흘러가야 하겠느냐?
17그것들은 너만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낯선 이들과 나누지 마라.
18네 샘이 복을 받게 하고 젊은 시절부터 함께한 아내와 기뻐하여라.
19그 아내는 사랑스러운 암사슴이며 아름다운 산양이다. 언제나 아내의 가슴이 너를 만족시키게 하고 늘 아내의 사랑에 깊이 빠져라.
20내 아들아, 어찌하여 낯선 여자에게 깊이 빠지고 외간 여자의 품을 끌어안겠느냐?
21사람이 가는 길은 주님의 눈앞에 있으며 그분은 그가 가는 모든 길을 살피신다.
22악한 사람은 자기 죄악에 붙잡히고 자기 죄의 밧줄에 얽힌다.
23그는 훈계를 받지 않아 죽고 너무 어리석어 길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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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내 아들아, 네가 이웃의 빚을 보증하고 낯선 이를 위해 손을 맞잡아 약속했다면,
2너는 네 입으로 한 말에 걸렸고 네 입으로 한 말에 붙잡힌 것이다.
3내 아들아, 네가 이웃의 손에 들어갔으니 이렇게 하여 벗어나라. 가서 자신을 낮추고 이웃에게 끈질기게 요청하여라.
4네 눈이 잠들거나 네 눈꺼풀이 졸게 두지 마라.
5사냥꾼의 손에서 빠져나오는 영양처럼, 새 잡는 사람의 손에서 벗어나는 새처럼 빠져나와라.
6게으른 사람아, 개미에게 가서 그 사는 방식을 보고 지혜를 얻어라.
7개미에게는 지휘관도 감독도 통치자도 없지만,
8여름에 먹을 것을 마련하고 추수 때에 양식을 모은다.
9게으른 사람아, 언제까지 누워 있겠느냐? 언제 잠에서 일어나겠느냐?
10조금 더 자고 조금 더 졸며 조금 더 손을 모으고 누워 있으면,
11가난이 떠돌이처럼 네게 닥치고 궁핍이 무장한 사람처럼 들이닥칠 것이다.
12악하고 불량한 사람은 입으로 뒤틀린 말을 하고 돌아다닌다.
13그는 눈짓하고 발로 신호하며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14그 마음에는 뒤틀림이 있어 언제나 악을 꾸미고 분쟁을 퍼뜨린다.
15그러므로 재앙이 갑자기 그에게 닥치고 순식간에 고칠 길 없이 무너질 것이다.
16주님이 미워하시는 것이 여섯 가지 있으며 그분이 혐오하시는 것이 일곱 가지 있다.
17교만한 눈, 거짓말하는 혀, 무고한 피를 흘리는 손,
18악한 계획을 꾸미는 마음, 악으로 달려가기를 서두르는 발,
19거짓말을 내뱉는 거짓 증인, 형제들 사이에 분쟁을 퍼뜨리는 사람이다.
20내 아들아, 네 아버지의 명령을 지키고 네 어머니의 가르침을 버리지 마라.
21그것들을 언제나 네 마음에 묶고 네 목에 둘러라.
22네가 다닐 때 그것이 너를 이끌고 네가 누울 때 너를 지키며 네가 깨어날 때 너와 이야기할 것이다.
23명령은 등불이고 가르침은 빛이며 훈계의 책망은 생명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24그것이 너를 악한 여자와 외간 여자의 매끄러운 말에서 지켜 줄 것이다.
25네 마음으로 그 여자의 아름다움을 탐내지 말고 그 눈짓에 사로잡히지 마라.
26성매매하는 여자에게 가면 빵 한 덩이만 남을 수 있지만 남의 아내는 귀한 목숨을 노린다.
27사람이 불을 품에 안고도 옷이 타지 않을 수 있겠느냐?
28사람이 숯불 위를 걷고도 발이 데지 않을 수 있겠느냐?
29이웃의 아내와 관계하는 사람도 이와 같다. 그 여자에게 손을 대는 이는 누구도 벌을 피하지 못한다.
30도둑이 배고파서 허기를 채우려고 훔쳤다면 사람들이 그를 업신여기지 않을 수도 있다.
31그러나 붙잡히면 일곱 배로 갚고 자기 집의 모든 재산을 내놓아야 한다.
32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사람은 분별이 없다.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망친다.
33그는 상처와 수치를 당하고 그 치욕은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34질투는 남편을 격분하게 하므로 그는 복수하는 날에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35그는 어떤 보상금도 받아들이지 않고 아무리 많은 뇌물을 주어도 응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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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내 아들아, 내 말을 지키고 내 명령을 네 안에 간직하여라.
2내 명령을 지켜 살아라. 내 가르침을 네 눈동자처럼 지켜라.
3그것들을 네 손가락에 매고 네 마음판에 새겨라.
4지혜에게 ‘너는 내 누이다’라고 말하고 명철을 가까운 친척이라 불러라.
5그러면 지혜가 너를 낯선 여자, 곧 매끄러운 말로 유혹하는 외간 여자에게서 지켜 줄 것이다.
6내가 내 집 창문에서 창살 사이로 내다보다가,
7경험 없는 이들 가운데서 한 젊은이를 보았다. 그는 분별력이 부족했다.
8그는 그 여자가 사는 모퉁이 가까이 거리를 지나 그 집으로 가는 길을 걷고 있었다.
9해 질 무렵, 저녁때, 한밤의 어둠 속이었다.
10그때 한 여자가 그를 만나러 나왔다. 그 여자는 성매매하는 여자처럼 차려입고 속마음을 감추고 있었다.
11그 여자는 시끄럽고 제멋대로여서 그 발이 집 안에 머물지 않았다.
12어떤 때는 거리에서, 어떤 때는 광장에서, 모든 모퉁이에서 기다렸다.
13그 여자는 젊은이를 붙잡고 입을 맞춘 뒤 뻔뻔한 얼굴로 그에게 말했다.
14‘내가 화목제를 드려야 했는데 오늘 내 서원을 갚았습니다.
15그래서 당신을 만나려고 나왔고 간절히 찾다가 마침내 만났습니다.
16내 침상에는 화려한 덮개와 이집트산 무늬 천을 깔았고,
17침대에는 몰약과 침향과 계피를 뿌렸습니다.
18자, 아침까지 사랑을 마음껏 나누고 서로 사랑하며 즐깁시다.
19남편은 집에 없고 먼 길을 떠났습니다.
20돈주머니를 가지고 갔으니 보름이 되어야 집에 돌아올 것입니다.’
21그 여자는 온갖 설득으로 젊은이를 꾀고 매끄러운 말로 그를 끌어갔다.
22그는 곧 그 여자를 따라갔다. 마치 도살장으로 가는 소 같고, 족쇄에 채워지는 어리석은 사람 같았다.
23마침내 화살이 그의 간을 꿰뚫을 것이다. 그는 자기 목숨이 걸린 줄도 모르고 덫으로 급히 날아가는 새와 같았다.
24그러니 아들들아, 이제 내 말을 듣고 내가 하는 말에 귀 기울여라.
25네 마음이 그 여자의 길로 기울지 않게 하고 그 길에서 헤매지 마라.
26그 여자가 쓰러뜨린 이들이 많고 그에게 죽임을 당한 이들이 셀 수 없이 많기 때문이다.
27그 여자의 집은 스올로 가는 길이며 죽음의 방들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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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지혜가 부르고 명철이 목소리를 높이지 않느냐?
2지혜는 길가의 높은 곳, 여러 길이 만나는 곳에 서 있다.
3성문 곁, 성읍 입구, 여러 출입구에서 큰 소리로 외친다.
4‘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른다. 내 목소리는 모든 사람을 향한다.
5경험 없는 이들아, 슬기를 깨달아라. 어리석은 이들아, 분별하는 마음을 가져라.
6들어라. 내가 귀한 것들을 말하고 내 입술을 열어 올바른 것을 말하겠다.
7내 입은 진실을 말하고 내 입술은 악을 혐오한다.
8내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은 의로우며 그 안에는 비뚤어지거나 뒤틀린 것이 없다.
9그 말들은 깨닫는 이에게 모두 분명하고 지식을 찾은 이에게 올바르다.
10은보다 내 훈계를 받고 순금보다 지식을 선택하여라.
11지혜는 진주보다 낫고 사람이 바라는 어떤 것도 지혜와 견줄 수 없기 때문이다.
12나 지혜는 슬기와 함께 살며 지식과 신중함을 찾아낸다.
13주님을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다. 나는 교만과 오만, 악한 길과 뒤틀린 말을 미워한다.
14내게는 조언과 참된 지혜가 있고 나는 명철이며 내게 능력이 있다.
15나를 통해 왕들이 다스리고 통치자들이 정의로운 법을 세운다.
16나를 통해 지도자들이 통치하고 모든 재판관이 정의롭게 판결한다.
17나는 나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고 나를 간절히 찾는 이들은 나를 만날 것이다.
18내게는 부와 존귀가 있고 오래가는 재산과 의가 있다.
19내 열매는 순금보다 낫고 내 소득은 좋은 은보다 낫다.
20나는 의의 길을 걷고 공정의 길 한가운데로 다닌다.
21나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참된 재산을 물려주고 그들의 창고를 채워 준다.
22주님은 자신의 일을 시작하실 때 가장 먼저 나를 마련하셨다. 아주 오래전 그분이 하신 일들보다 앞서 있었다.
23영원 전, 시작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워졌다.
24깊은 바다가 없고 물이 가득한 샘들도 없을 때 내가 태어났다.
25산들이 자리 잡기 전, 언덕들이 생기기 전에 내가 태어났다.
26그분이 아직 땅과 들판과 세상의 첫 흙을 만들지 않으셨을 때였다.
27그분이 하늘을 세우실 때 내가 거기에 있었고 깊은 바다 위에 둥근 경계를 그으실 때에도 있었다.
28그분이 위의 구름을 굳게 하시고 깊은 바다의 샘들이 힘차게 솟게 하실 때,
29바다가 그분의 명령을 넘지 못하도록 경계를 정하시고 땅의 기초를 놓으실 때,
30나는 그분 곁에서 능숙한 일꾼이었고 날마다 그분의 기쁨이 되어 언제나 그분 앞에서 즐거워했다.
31나는 그분이 만드신 세상에서 즐거워했고 사람들을 기뻐했다.
32그러니 이제 아들들아, 내 말을 들어라. 내 길을 지키는 이들은 행복하다.
33훈계를 듣고 지혜롭게 되며 그것을 무시하지 마라.
34날마다 내 문에서 기다리고 내 문설주 곁을 지키며 내 말을 듣는 사람은 행복하다.
35나를 찾는 이는 생명을 찾고 주님에게서 호의를 얻는다.
36그러나 나를 놓치는 이는 자기 생명을 해치며 나를 미워하는 이들은 모두 죽음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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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지혜가 자기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었다.
2짐승을 잡고 포도주를 섞으며 상도 차렸다.
3여종들을 보내고 성읍의 가장 높은 곳에서 외친다.
4‘경험 없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리로 오십시오.’ 지혜는 분별력 없는 이에게 말한다.
5‘와서 내 빵을 먹고 내가 섞은 포도주를 마십시오.
6미숙함을 버리고 살아가십시오. 명철의 길을 곧게 걸으십시오.’
7조롱하는 이를 바로잡는 사람은 모욕을 받고 악한 이를 꾸짖는 사람은 상처를 입는다.
8조롱하는 이를 꾸짖지 마라. 그가 너를 미워할 것이다. 지혜로운 이를 꾸짖어라. 그가 너를 사랑할 것이다.
9지혜로운 이에게 가르침을 주면 더욱 지혜로워지고 의로운 이에게 알려 주면 배움이 늘어날 것이다.
10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고 거룩하신 분을 아는 것이 명철이다.
11나 지혜로 말미암아 네 날들이 많아지고 네 삶의 해가 늘어날 것이다.
12네가 지혜로우면 그 지혜가 네게 유익하지만 네가 조롱하면 그 결과를 네가 홀로 감당할 것이다.
13어리석음이라는 여자는 시끄럽고 미숙하며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14그 여자는 자기 집 문 앞, 성읍의 높은 곳에 있는 자리에 앉아,
15자기 길을 곧게 가는 행인들을 불러 세운다.
16‘경험 없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리로 오십시오.’ 그 여자는 분별력 없는 이에게 말한다.
17‘훔친 물이 더 달고 몰래 먹는 빵이 더 맛있습니다.’
18그러나 그는 죽은 자들이 그곳에 있고 그 여자의 손님들이 스올 깊은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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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솔로몬의 잠언이다. 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만 미련한 아들은 어머니에게 근심을 안긴다.
2불의하게 모은 보물은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지만 의로움은 죽음에서 건져 낸다.
3주님은 의로운 이의 생명이 굶주리게 내버려 두지 않으시지만 악인들의 탐욕은 물리치신다.
4게으른 손은 사람을 가난하게 하지만 부지런한 손은 부유하게 한다.
5여름에 거두어들이는 아들은 슬기롭지만 추수 때 잠자는 아들은 수치를 안긴다.
6의로운 이의 머리에는 복이 내리지만 악인들의 입은 폭력을 감춘다.
7의로운 이를 기억하는 일은 복이 되지만 악인들의 이름은 썩어 없어진다.
8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명령을 받아들이지만 입술로 어리석은 말을 쏟는 사람은 망한다.
9온전하게 걷는 사람은 안전하게 걷지만 자기 길을 비뚤게 하는 사람은 드러난다.
10눈짓으로 속이는 사람은 근심을 일으키고 입술로 어리석은 말을 쏟는 사람은 망한다.
11의로운 이의 입은 생명의 샘이지만 악인들의 입은 폭력을 감춘다.
12미움은 다툼을 일으키지만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어 준다.
13분별 있는 사람의 입술에는 지혜가 있지만 분별력이 부족한 사람의 등에는 매가 돌아온다.
14지혜로운 사람들은 지식을 간직하지만 어리석은 이의 입은 곧 닥칠 파멸을 불러온다.
15부자의 재산은 그에게 견고한 성읍과 같고 가난한 이들의 궁핍은 그들에게 파멸과 같다.
16의로운 이가 일해 얻은 것은 생명으로 이어지지만 악인이 거둔 소득은 죄로 이어진다.
17훈계를 지키는 사람은 생명으로 가는 길에 있지만 책망을 버리는 사람은 다른 이들을 길 잃게 한다.
18미움을 감추는 입술은 거짓되고 남을 헐뜯는 말을 퍼뜨리는 사람은 미련하다.
19말이 많으면 허물이 그치지 않지만 입술을 절제하는 사람은 슬기롭다.
20의로운 이의 혀는 잘 정련된 은과 같지만 악인들의 마음은 거의 가치가 없다.
21의로운 이의 입술은 많은 사람을 먹여 살리지만 미련한 이들은 분별력이 부족하여 죽는다.
22주님의 복은 사람을 부유하게 하며 그 복에 고통을 더하지 않으신다.
23미련한 사람은 악한 계획을 실행하는 일을 놀이처럼 여기지만 분별 있는 사람은 지혜를 즐긴다.
24악인이 두려워하는 일이 그에게 닥치지만 의로운 이들이 바라는 것은 이루어진다.
25회오리바람이 지나가면 악인은 사라지지만 의로운 이는 영원히 서 있는 기초와 같다.
26그를 보낸 이들에게 게으른 사람은 이에 닿는 식초 같고 눈에 들어간 연기 같다.
27주님을 경외하면 사는 날이 늘어나지만 악인들의 해는 짧아진다.
28의로운 이들의 소망은 기쁨이 되지만 악인들의 기대는 사라진다.
29주님의 길은 온전하게 사는 이에게 요새이지만 악을 행하는 이들에게는 파멸이다.
30의로운 이는 영원히 흔들리지 않지만 악인들은 그 땅에 머물지 못한다.
31의로운 이의 입은 지혜의 열매를 맺지만 뒤틀린 혀는 끊어진다.
32의로운 이의 입술은 무엇이 기쁨을 주는지 알지만 악인들의 입은 뒤틀린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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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속이는 저울은 주님께서 역겨워하시지만 정확한 추는 그분을 기쁘게 한다.
2거만이 오면 수치도 따라오지만 겸손한 이들에게는 지혜가 있다.
3올바른 이들의 온전함은 그들을 이끌지만 배신하는 이들의 비뚤어짐은 그들을 멸한다.
4진노의 날에는 재산이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지만 의로움은 죽음에서 건져 낸다.
5흠 없이 사는 이의 의로움은 그의 길을 곧게 하지만 악인은 자기 악 때문에 넘어진다.
6올바른 이들의 의로움은 그들을 건져 내지만 배신하는 이들은 자기 탐욕에 붙잡힌다.
7악한 사람이 죽으면 그의 희망도 사라지고 그가 힘에 걸었던 기대도 사라진다.
8의로운 이는 고난에서 벗어나지만 악인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9불경한 사람은 입으로 이웃을 파괴하지만 의로운 이들은 지식으로 건짐을 받는다.
10의로운 이들이 잘되면 성읍이 기뻐하고 악인들이 사라지면 환호한다.
11올바른 이들의 복으로 성읍이 높아지지만 악인들의 입으로 성읍이 무너진다.
12이웃을 업신여기는 사람은 분별력이 부족하지만 명철한 사람은 말을 삼간다.
13남의 말을 옮기는 사람은 비밀을 드러내지만 신실한 마음을 지닌 사람은 일을 덮어 둔다.
14지도가 없으면 백성이 쓰러지지만 조언자가 많으면 안전하다.
15낯선 사람의 빚을 보증하면 크게 해를 입지만 보증 악수를 싫어하는 사람은 안전하다.
16품위 있는 여자는 존중을 굳게 지키고 난폭한 남자들은 재산을 움켜쥔다.
17인애를 베푸는 사람은 자기 생명에도 유익을 주지만 잔인한 사람은 자기 몸을 괴롭힌다.
18악인은 속이는 보수를 얻지만 의를 심는 사람은 확실한 보상을 받는다.
19참된 의로움은 생명으로 이어지고 악을 뒤쫓는 사람은 자기 죽음으로 나아간다.
20마음이 비뚤어진 이들은 주님께서 역겨워하시지만 흠 없이 길을 걷는 이들은 그분을 기쁘게 한다.
21틀림없이 악인은 벌을 피하지 못하지만 의로운 이들의 자손은 건짐을 받는다.
22분별력을 저버린 아름다운 여자는 돼지 코에 달린 금고리와 같다.
23의로운 이들의 바람은 오직 선으로 향하지만 악인들의 기대는 진노로 끝난다.
24아낌없이 나누는데도 더 늘어나는 사람이 있고 마땅히 내놓아야 할 것까지 아끼다가 궁핍해지는 사람도 있다.
25남을 넉넉하게 하는 사람은 풍족해지고 남에게 물을 넉넉히 주는 사람은 자신도 물을 얻는다.
26곡식을 쌓아 두기만 하는 사람은 백성의 저주를 받지만 곡식을 내다 파는 사람의 머리에는 복이 내린다.
27선을 부지런히 찾는 사람은 호의를 구하지만 악을 찾아다니는 사람에게는 악이 닥친다.
28자기 재산을 의지하는 사람은 쓰러지지만 의로운 이들은 푸른 잎처럼 무성해진다.
29자기 집안을 괴롭히는 사람은 바람만 물려받고 미련한 사람은 마음이 지혜로운 이의 종이 된다.
30의로운 이의 열매는 생명나무이고 지혜로운 이는 사람들을 얻는다.
31보라, 의로운 이도 땅에서 행한 대로 갚음을 받는데 악인과 죄인은 얼마나 더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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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훈계를 사랑하는 사람은 지식을 사랑하지만 책망을 싫어하는 사람은 짐승처럼 분별이 없다.
2선한 사람은 주님에게서 호의를 얻지만 악한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그분이 정죄하신다.
3사람은 악으로 굳게 서지 못하지만 의로운 이들의 뿌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4유능한 아내는 남편의 면류관이지만 수치를 끼치는 아내는 그의 뼛속을 썩게 하는 것과 같다.
5의로운 이들의 생각은 공정을 향하지만 악인들의 조언은 속임수다.
6악인들의 말은 피를 흘리려고 숨어 기다리지만 올바른 이들의 입은 사람들을 건져 낸다.
7악인들은 뒤엎어져 사라지지만 의로운 이들의 집은 굳게 선다.
8사람은 자기 통찰력에 따라 칭찬을 받지만 마음이 뒤틀린 사람은 업신여김을 받는다.
9스스로 대단한 체하면서 먹을 것도 없는 사람보다 보잘것없게 여겨져도 자기 일꾼을 둔 사람이 낫다.
10의로운 사람은 자기 가축의 생명을 살피지만 악인들의 긍휼은 잔인하다.
11자기 땅을 일구는 사람은 먹을 것이 넉넉하지만 헛된 일을 뒤쫓는 사람은 분별력이 부족하다.
12악인은 악한 자들이 잡은 먹잇감을 탐내지만 의로운 이들의 뿌리는 열매를 낸다.
13악한 사람은 자기 입술의 허물에 걸려 덫에 빠지지만 의로운 이는 고난에서 벗어난다.
14사람은 자기 입에서 맺은 열매로 좋은 것을 배부르게 누리고 자기 손으로 한 일은 그에게 되돌아온다.
15미련한 사람은 자기 길이 옳다고 여기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조언을 듣는다.
16미련한 사람은 그날로 화를 드러내지만 신중한 사람은 모욕을 덮어 둔다.
17진실을 말하는 증인은 공정을 드러내지만 거짓 증인은 속임수를 말한다.
18함부로 내뱉는 말은 칼로 찌르는 것과 같지만 지혜로운 이들의 혀는 상처를 낫게 한다.
19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서지만 거짓말하는 혀는 한순간뿐이다.
20악을 꾀하는 이들의 마음에는 속임이 있지만 평화를 조언하는 이들에게는 기쁨이 있다.
21의로운 이에게는 어떤 재앙도 닥치지 않지만 악인들은 재앙으로 가득하다.
22거짓말하는 입술은 주님께서 역겨워하시지만 신실하게 행동하는 이들은 그분을 기쁘게 한다.
23신중한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을 다 드러내지 않지만 미련한 이들의 마음은 어리석음을 떠벌린다.
24부지런한 손은 다스리지만 게으른 손은 강제노동을 하게 된다.
25사람의 마음에 있는 근심은 그를 짓누르지만 좋은 말은 그를 기쁘게 한다.
26의인은 자기 이웃에게 길을 잘 안내하지만 악인들의 길은 그들을 헤매게 한다.
27게으른 사람은 자기가 잡은 사냥감도 굽지 않지만 부지런함은 사람에게 귀중한 재산이다.
28의로움의 길에는 생명이 있고 그 길에는 죽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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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의 훈계를 받아들이지만 비웃는 사람은 꾸지람을 듣지 않는다.
2사람은 자기 입에서 맺은 열매로 좋은 것을 누리지만 배신하는 이들의 욕망은 폭력을 향한다.
3자기 입을 지키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지키지만 입술을 함부로 벌리는 사람에게는 파멸이 닥친다.
4게으른 사람은 아무리 바라더라도 얻는 것이 없지만 부지런한 이들의 바람은 풍족하게 채워진다.
5의로운 이는 거짓된 것을 미워하지만 악인은 역겹고 수치스러운 일을 한다.
6의로움은 흠 없이 길을 걷는 사람을 지키지만 악은 죄인을 뒤엎는다.
7부자인 체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있고 가난한 체하지만 재산이 많은 사람도 있다.
8사람의 재산은 그의 생명을 구하는 몸값이 되기도 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그런 협박을 듣지 않는다.
9의로운 이들의 빛은 환하게 빛나지만 악인들의 등불은 꺼진다.
10교만은 다툼만 일으키지만 조언을 받아들이는 이들에게는 지혜가 있다.
11헛된 방법으로 얻은 재산은 줄어들지만 손수 조금씩 모으는 사람은 재산을 늘린다.
12소망이 오래 미뤄지면 마음이 병들지만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면 생명나무와 같다.
13가르침을 업신여기는 사람은 그 대가를 치르지만 명령을 존중하는 사람은 보상을 받는다.
14지혜로운 이의 가르침은 생명의 샘이어서 죽음의 덫에서 벗어나게 한다.
15좋은 통찰력은 호의를 얻지만 배신하는 이들의 길은 거칠다.
16신중한 사람은 누구나 지식을 따라 행동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자기 어리석음을 펼쳐 보인다.
17신뢰할 수 없는 심부름꾼은 재앙에 빠지지만 신실한 사절은 회복을 가져온다.
18훈계를 무시하는 사람에게는 가난과 수치가 오지만 책망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존중받는다.
19바라던 일이 이루어지면 마음에 달콤하지만 미련한 이들은 악에서 떠나는 것을 역겨워한다.
20지혜로운 이들과 함께 걷는 사람은 지혜로워지지만 미련한 이들과 어울리는 사람은 해를 입는다.
21재앙은 죄인들을 뒤쫓지만 의로운 이들에게는 좋은 것이 보상으로 돌아온다.
22선한 사람은 손자 세대에게까지 유산을 남기지만 죄인의 재산은 의로운 이를 위해 쌓인다.
23가난한 이들의 묵힌 밭에도 먹을 것이 많이 나지만 불의 때문에 그것이 사라지기도 한다.
24매를 아끼는 사람은 자기 아들을 미워하는 것이지만 아들을 사랑하는 사람은 부지런히 훈계한다.
25의로운 이는 배부르도록 먹지만 악인들의 배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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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지혜로운 여자들은 저마다 자기 집안을 세우지만 미련한 여자는 자기 손으로 집안을 허문다.
2올바르게 걷는 사람은 주님을 경외하지만 자기 길을 비뚤게 걷는 사람은 그분을 업신여긴다.
3미련한 이의 입에서는 교만이 막대기처럼 휘둘러지지만 지혜로운 이들의 입술은 그들을 지켜 준다.
4소가 없으면 구유가 깨끗하지만 많은 수확은 소의 힘에서 나온다.
5신실한 증인은 거짓말하지 않지만 거짓 증인은 거짓말을 쏟아 낸다.
6비웃는 사람은 지혜를 찾아도 얻지 못하지만 분별 있는 사람은 지식을 쉽게 얻는다.
7미련한 사람에게서 떠나라. 그의 입술에서는 지식을 찾지 못할 것이다.
8신중한 사람의 지혜는 자기 길을 이해하는 데 있지만 미련한 이들의 어리석음은 속임수다.
9미련한 이들은 잘못을 바로잡고 배상하는 일을 비웃지만 올바른 이들 가운데에는 호의가 있다.
10마음은 자기 영혼의 쓰라림을 알고 그 기쁨도 다른 사람이 온전히 함께할 수 없다.
11악인들의 집은 무너지지만 올바른 이들의 장막은 번성한다.
12사람이 보기에는 바른 길이 있어도 그 끝은 죽음으로 가는 길일 수 있다.
13웃을 때에도 마음이 아플 수 있고 기쁨의 끝이 슬픔일 수 있다.
14마음이 빗나간 사람은 자기 길의 열매로 채워지고 선한 사람도 자기 행실의 열매로 채워진다.
15경험 없는 사람은 모든 말을 믿지만 신중한 사람은 자기 걸음을 살핀다.
16지혜로운 사람은 조심하여 악에서 떠나지만 미련한 사람은 거만하게 굴며 자신만만하다.
17쉽게 화내는 사람은 어리석은 일을 하고 악한 계획을 꾸미는 사람은 미움을 받는다.
18경험 없는 이들은 어리석음을 유산으로 받지만 신중한 이들은 지식으로 관을 쓴다.
19악한 이들은 선한 이들 앞에 엎드리고 악인들은 의로운 이의 문 앞에 엎드린다.
20가난한 사람은 자기 이웃에게도 미움을 받지만 부자에게는 친구가 많다.
21이웃을 업신여기는 사람은 죄를 짓지만 낮고 어려운 이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22악을 꾀하는 이들은 길을 잃지 않겠느냐? 선을 꾀하는 이들에게는 인애와 신실함이 있다.
23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지만 입술의 말만으로는 궁핍해질 뿐이다.
24지혜로운 이들의 재산은 그들의 면류관이지만 미련한 이들의 어리석음은 그저 어리석음일 뿐이다.
25진실한 증인은 사람들의 생명을 건지지만 거짓 증인은 속임수를 쏟아 낸다.
26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굳센 확신이 있고 그의 자녀에게도 피난처가 있다.
27주님을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어서 죽음의 덫에서 벗어나게 한다.
28백성이 많은 것은 왕의 영광이지만 백성이 없는 것은 통치자의 몰락이다.
29좀처럼 화내지 않는 사람은 크게 분별하지만 성급한 사람은 어리석음을 드높인다.
30평온한 마음은 몸에 생명을 주지만 질투는 뼈를 썩게 한다.
31가난한 이를 억압하는 사람은 그를 지으신 분을 모욕하지만 어려운 이에게 은혜를 베푸는 사람은 그분을 높인다.
32악인은 자기 악 때문에 밀려나지만 의인은 죽을 때에도 피난처를 얻는다.
33지혜는 분별 있는 사람의 마음에 머물고 미련한 이들 가운데에서도 모습을 드러낸다.
34의로움은 나라를 높이지만 죄는 백성들에게 수치가 된다.
35슬기로운 종은 왕의 호의를 받지만 수치를 끼치는 종에게는 왕의 진노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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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부드러운 대답은 격한 분노를 가라앉히지만 상처 주는 말은 화를 일으킨다.
2지혜로운 이들의 혀는 지식을 잘 전하지만 미련한 이들의 입은 어리석음을 쏟아 낸다.
3주님의 눈은 어느 곳에나 있어 악한 이들과 선한 이들을 살피신다.
4치유하는 혀는 생명나무이지만 뒤틀린 혀는 영을 꺾는다.
5미련한 사람은 아버지의 훈계를 업신여기지만 책망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신중해진다.
6의로운 이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지만 악인이 거두는 소득에는 재앙이 따른다.
7지혜로운 이들의 입술은 지식을 널리 퍼뜨리지만 미련한 이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8악인들의 제사는 주님께서 역겨워하시지만 올바른 이들의 기도는 그분을 기쁘게 한다.
9악인의 길은 주님께서 역겨워하시지만 의를 뒤쫓는 사람은 그분이 사랑하신다.
10바른길을 버리는 사람에게는 엄한 징계가 있고 책망을 싫어하는 사람은 죽는다.
11스올과 아바돈도 주님 앞에 드러나 있는데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더 잘 아시겠는가!
12비웃는 사람은 자기를 바로잡아 주는 이를 사랑하지 않고 지혜로운 이들에게 가지도 않는다.
13기쁜 마음은 얼굴을 밝게 하지만 마음의 슬픔은 영을 꺾는다.
14분별 있는 마음은 지식을 찾지만 미련한 이들의 입은 어리석음을 먹고 산다.
15고난받는 이의 날들은 모두 힘겹지만 마음이 좋은 사람에게는 늘 잔치와 같다.
16많은 재산과 그 안의 혼란보다 주님을 경외하며 가진 적은 것이 낫다.
17미움과 함께 먹는 살진 소고기보다 사랑과 함께 먹는 채소 한 끼가 낫다.
18화를 잘 내는 사람은 다툼을 일으키지만 좀처럼 화내지 않는 사람은 다툼을 가라앉힌다.
19게으른 사람의 길은 가시울타리 같지만 올바른 이들의 길은 잘 닦인 큰길과 같다.
20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만 미련한 사람은 자기 어머니를 업신여긴다.
21분별력이 부족한 사람은 어리석음을 즐기지만 명철한 사람은 곧게 걸어간다.
22의논이 없으면 계획이 무너지지만 조언자가 많으면 계획이 이루어진다.
23사람은 알맞은 대답을 할 때 기뻐한다. 때에 맞는 말은 얼마나 좋은가!
24분별 있는 사람에게 생명의 길은 위로 향하여 아래에 있는 스올에서 벗어나게 한다.
25주님은 교만한 이들의 집을 허무시지만 과부의 경계표는 굳게 세우신다.
26악한 계획은 주님께서 역겨워하시지만 기쁨을 주는 말은 순수하다.
27부당한 이익을 탐하는 사람은 자기 집안을 괴롭히지만 뇌물을 미워하는 사람은 산다.
28의로운 이의 마음은 어떻게 대답할지 깊이 생각하지만 악인들의 입은 악한 말을 쏟아 낸다.
29주님은 악인들에게서 멀리 계시지만 의로운 이들의 기도는 들으신다.
30밝은 눈빛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좋은 소식은 뼈에 새 힘을 준다.
31생명을 주는 책망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지혜로운 이들 가운데 머문다.
32훈계를 무시하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업신여기지만 책망을 듣는 사람은 분별력을 얻는다.
33주님을 경외하는 것은 지혜를 배우는 훈계이고 존중을 받기 전에는 겸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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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마음의 계획은 사람에게 있지만 혀의 대답은 주님에게서 온다.
2사람의 모든 길이 자기 눈에는 깨끗해 보여도 주님은 그 마음의 영을 헤아리신다.
3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겨라. 그러면 네 계획이 굳게 설 것이다.
4주님은 모든 것을 그 목적에 맞게 지으셨고 악인도 재앙의 날을 위해 두셨다.
5마음이 교만한 사람은 누구나 주님께서 역겨워하신다. 틀림없이 그는 벌을 피하지 못한다.
6인애와 신실함으로 죄악이 용서받고 주님을 경외함으로 악에서 떠난다.
7사람의 길이 주님을 기쁘게 하면 그분은 그의 원수들까지도 그와 평화롭게 하신다.
8불의하게 얻은 많은 소득보다 의롭게 얻은 적은 것이 낫다.
9사람의 마음이 자기 길을 계획하지만 주님이 그의 걸음을 굳게 세우신다.
10왕의 입술에는 신탁이 있으니 그 입은 판결할 때 신의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
11공정한 저울과 균형추는 주님께 속하며 주머니 속의 모든 저울추도 그분이 마련하신 것이다.
12악을 행하는 것은 왕들이 역겨워해야 할 일이다. 왕좌는 의로 굳게 서기 때문이다.
13의로운 말을 하는 입술은 왕들을 기쁘게 하고 그들은 올바르게 말하는 사람을 사랑한다.
14왕의 분노는 죽음의 사자들과 같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그 분노를 가라앉힌다.
15왕의 얼굴빛에는 생명이 있고 그의 호의는 늦은 비를 머금은 구름과 같다.
16금을 얻는 것보다 지혜를 얻는 것이 훨씬 낫고 은보다 명철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17올바른 이들의 큰길은 악에서 떠나는 것이다. 자기 길을 지키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지킨다.
18파멸보다 교만이 앞서고 넘어짐보다 거만한 마음이 앞선다.
19교만한 이들과 전리품을 나누는 것보다 낮고 겸손한 이들과 함께 마음을 낮추는 것이 낫다.
20일을 슬기롭게 다루는 사람은 좋은 것을 얻고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21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분별 있다고 불리고 부드러운 말은 배움을 더한다.
22명철은 그것을 지닌 사람에게 생명의 샘이지만 미련한 이들은 자기 어리석음으로 벌을 받는다.
23지혜로운 이의 마음은 그의 입을 슬기롭게 하고 그의 입술에 배움을 더한다.
24기쁨을 주는 말은 벌집의 꿀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회복을 준다.
25사람이 보기에는 바른 길이 있어도 그 끝은 죽음으로 가는 길일 수 있다.
26노동자의 배고픔은 그 자신을 위해 일하고 먹어야 하는 입이 그를 재촉한다.
27악한 사람은 재앙을 파내고 그의 입술에는 태우는 불 같은 말이 있다.
28뒤틀린 사람은 다툼을 퍼뜨리고 험담하는 사람은 가까운 친구들을 갈라놓는다.
29폭력적인 사람은 이웃을 꾀어 좋지 않은 길로 이끈다.
30눈을 감고 뒤틀린 일을 꾀하며 입술을 꼭 다무는 사람은 악을 이루어 낸다.
31백발은 영광의 면류관이며 의로운 길에서 발견된다.
32좀처럼 화내지 않는 사람은 용사보다 낫고 자기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읍을 정복하는 사람보다 낫다.
33제비는 옷자락에 던지지만 그 모든 판정은 주님에게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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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다툼이 가득하고 제물 고기가 넘치는 집보다 평안이 있는 마른 빵 한 조각이 낫다.
2슬기로운 종은 수치를 끼치는 아들을 다스리고 형제들 가운데서 유산을 나누어 받는다.
3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시험하지만 주님은 사람의 마음을 시험하신다.
4악을 행하는 사람은 해로운 입술에 귀를 기울이고 거짓말하는 사람은 파괴적인 혀에 귀를 기울인다.
5가난한 이를 조롱하는 사람은 그를 지으신 분을 모욕하며 남의 재난을 기뻐하는 사람은 벌을 피하지 못한다.
6손자들은 노인들의 면류관이고 부모는 자녀들의 자랑이다.
7미련한 사람에게 훌륭한 말이 어울리지 않는데 고귀한 사람에게 거짓말은 얼마나 더 어울리지 않겠는가!
8뇌물은 그것을 가진 사람의 눈에 호감을 얻어 주는 보석 같아서 어디로 향하든 성공하게 해 줄 듯 보인다.
9허물을 덮어 주는 사람은 사랑을 구하지만 그 일을 거듭 들추는 사람은 가까운 친구를 갈라놓는다.
10분별 있는 사람에게는 한 번의 책망이 미련한 사람에게 매 백 대보다 더 깊이 박힌다.
11반역만 꾀하는 사람은 악을 찾으므로 잔인한 사자가 그에게 보내진다.
12어리석음에 빠진 미련한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새끼를 빼앗긴 암곰을 만나는 편이 낫다.
13선한 일에 악으로 갚는 사람의 집에서는 악이 떠나지 않는다.
14다툼을 시작하는 것은 둑을 터 물을 쏟는 것과 같다. 싸움이 터지기 전에 그만두어라.
15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을 악하다 하는 것, 이 둘 다 주님께서 역겨워하신다.
16분별력이 없는데도 미련한 사람의 손에 지혜를 살 돈이 있는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17친구는 언제나 사랑하고 형제는 고난을 위해 태어난다.
18분별력이 부족한 사람은 손을 맞잡아 이웃 앞에서 빚 보증을 선다.
19허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툼을 좋아하고 자기 문을 높이는 사람은 파멸을 구한다.
20마음이 비뚤어진 사람은 좋은 것을 얻지 못하고 혀가 뒤틀린 사람은 재앙에 빠진다.
21미련한 자녀를 낳은 사람은 근심을 얻고 어리석은 이의 아버지는 기뻐하지 못한다.
22기쁜 마음은 좋은 약이 되지만 상한 영은 뼈를 마르게 한다.
23악인은 품속에서 뇌물을 받아 재판의 길을 굽게 한다.
24분별 있는 사람은 지혜를 눈앞에 두지만 미련한 사람의 눈은 땅끝을 헤맨다.
25미련한 아들은 아버지에게 분노를 일으키고 자기를 낳은 어머니에게 쓰라림을 준다.
26의로운 이를 벌하는 것은 좋지 않고 올바른 이들을 때리는 것도 옳지 않다.
27말을 아끼는 사람은 지식이 있고 분별 있는 사람은 침착한 마음을 지닌다.
28미련한 사람도 침묵하면 지혜롭게 보이고 입술을 닫으면 분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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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자기 욕망을 좇아 스스로 떨어져 나간 사람은 모든 참된 지혜에 맞선다.
2미련한 사람은 명철을 기뻐하지 않고 자기 속마음을 드러내는 것만 좋아한다.
3악인이 오면 멸시도 따라오고 수치와 함께 모욕도 온다.
4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깊은 물과 같고 지혜의 샘은 솟아 흐르는 시내와 같다.
5재판에서 악인의 편을 들고 의로운 이의 권리를 빼앗는 것은 좋지 않다.
6미련한 이의 입술은 다툼에 끼어들고 그의 입은 매를 불러들인다.
7미련한 이의 입은 자기에게 파멸이 되고 그의 입술은 자기 생명의 덫이 된다.
8험담하는 사람의 말은 맛있는 음식 같아서 뱃속 깊은 곳까지 내려간다.
9자기 일에 느슨한 사람은 파괴하는 자와 한 형제다.
10주님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여서 의로운 이가 그곳으로 달려가 안전해진다.
11부자의 재산은 그에게 견고한 성읍과 같고 그의 상상 속에서는 높은 성벽과 같다.
12파멸에 앞서 사람의 마음이 교만해지고 존중받기 앞서 겸손이 있다.
13듣기도 전에 대답하는 것은 어리석고 수치스러운 일이다.
14사람의 굳센 마음은 병을 견디게 하지만 상한 영은 누가 감당할 수 있겠는가?
15분별 있는 마음은 지식을 얻고 지혜로운 이의 귀는 지식을 찾는다.
16사람의 선물은 그에게 길을 넓혀 주고 높은 사람들 앞으로 이끈다.
17소송에서 먼저 말한 사람은 옳아 보이지만 상대가 와서 그를 자세히 살핀다.
18제비는 다툼을 그치게 하고 힘센 사람들 사이의 분쟁을 갈라놓는다.
19상처받아 등을 돌린 형제의 마음을 얻는 것은 견고한 성읍을 얻기보다 어렵고 다툼은 궁전 문의 빗장과 같다.
20사람은 자기 입에서 맺은 열매로 배를 채우고 자기 입술이 거둔 것으로 배부르게 된다.
21죽음과 생명이 혀의 힘에 달려 있고 혀를 즐겨 쓰는 사람은 그 열매를 먹는다.
22아내를 얻은 사람은 좋은 것을 얻고 주님에게서 호의를 받는다.
23가난한 사람은 간청하며 말하지만 부자는 거칠게 대답한다.
24친구가 많은 사람도 그들에게 해를 입을 수 있지만 형제보다 더 가까이 붙어 있는 친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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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가난해도 온전하게 걷는 사람이 입술이 뒤틀리고 미련한 사람보다 낫다.
2지식 없는 열정도 좋지 않고 발걸음을 서두르는 사람은 길을 그르친다.
3사람은 자기 어리석음으로 길을 망치고도 마음으로 주님께 분노한다.
4재산은 친구를 많이 더하지만 가난한 사람은 가까운 친구에게서도 떨어져 나간다.
5거짓 증인은 벌을 피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쏟아 내는 사람도 벗어나지 못한다.
6많은 사람이 귀한 이의 호의를 구하고 선물을 주는 사람에게는 모두가 친구가 된다.
7가난한 사람은 모든 형제에게 미움을 받고 친구들마저 멀리 떠난다. 그가 애원하는 말로 뒤쫓아도 그들은 곁에 없다.
8분별력을 얻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사랑하고 명철을 지키는 사람은 좋은 것을 얻는다.
9거짓 증인은 벌을 피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쏟아 내는 사람은 망한다.
10미련한 사람에게 호화로운 삶이 어울리지 않는데 종이 통치자들을 다스리는 것은 얼마나 더 어울리지 않겠는가.
11사람의 통찰력은 좀처럼 화내지 않게 하고 허물을 지나쳐 주는 것이 그의 영광이다.
12왕의 격노는 젊은 사자의 으르렁거림 같고 그의 호의는 풀 위의 이슬과 같다.
13미련한 아들은 아버지에게 재앙이고 아내의 다툼은 끊임없이 떨어지는 빗물과 같다.
14집과 재산은 조상에게서 물려받지만 슬기로운 아내는 주님에게서 온다.
15게으름은 사람을 깊은 잠에 빠뜨리고 나태한 사람은 굶주리게 된다.
16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지키지만 자기 길을 업신여기는 사람은 죽는다.
17가난한 이를 불쌍히 여기는 사람은 주님께 빌려 드리는 것이니 주님이 그 선행을 갚아 주신다.
18아직 희망이 있을 때 자녀를 훈계하되 그를 죽음으로 몰아가려 하지 마라.
19큰 분노를 품은 사람은 그 대가를 치른다. 그를 무작정 건져 주면 같은 일을 다시 겪게 된다.
20조언을 듣고 훈계를 받아들여라. 그러면 훗날 지혜롭게 될 것이다.
21사람의 마음에는 계획이 많아도 주님의 뜻이 굳게 선다.
22사람에게 바라는 것은 그의 인애이며 거짓말하는 사람보다 가난한 사람이 낫다.
23주님을 경외하는 것은 생명으로 이끈다. 그런 사람은 만족하며 밤을 지내고 재앙의 방문을 받지 않는다.
24게으른 사람은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다시 가져가지 않는다.
25비웃는 사람을 치면 단순한 사람도 교훈을 얻고 분별 있는 사람을 바로잡으면 그가 지식을 깨닫는다.
26아버지를 파멸시키고 어머니를 내쫓는 아들은 수치와 치욕을 가져온다.
27내 아들아, 훈계를 듣기를 그만두면 지식의 말씀에서 벗어나게 된다.
28쓸모없는 증인은 정의를 비웃고 악인들의 입은 불의를 삼킨다.
29비웃는 사람에게는 심판이, 미련한 사람의 등에는 매질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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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포도주는 사람을 비웃게 하고 독한 술은 소란을 일으킨다. 그것에 취해 길을 잃는 사람은 지혜롭지 않다.
2왕이 일으키는 공포는 젊은 사자의 으르렁거림 같다. 그를 격노하게 하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위태롭게 한다.
3다툼을 그치는 것은 사람의 영예지만 미련한 사람은 누구나 싸움에 뛰어든다.
4게으른 사람은 추울 때 밭을 갈지 않으므로 추수 때 구해도 아무것도 없다.
5사람의 마음속 생각은 깊은 물과 같지만 분별 있는 사람은 그것을 길어 올린다.
6많은 사람이 자기의 인애를 내세우지만 참으로 신실한 사람은 누가 찾을 수 있겠는가.
7의로운 사람은 온전하게 살아간다. 그의 뒤를 잇는 자녀들은 행복하다.
8재판석에 앉은 왕은 눈으로 모든 악을 가려낸다.
9누가 ‘나는 내 마음을 깨끗하게 했고 내 죄에서 정결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10서로 다른 저울추와 서로 다른 되, 이 둘을 모두 주님께서 역겨워하신다.
11아이도 그 행동으로 자신을 드러내니 그 행실이 깨끗한지 올바른지 알게 된다.
12듣는 귀와 보는 눈, 주님이 이 둘을 모두 만드셨다.
13잠만 좋아하다가 가난해지지 마라. 눈을 뜨면 먹을 빵을 넉넉히 얻을 것이다.
14사는 사람은 ‘나쁘다, 나쁘다’ 말하지만 돌아간 뒤에는 자기가 잘 샀다고 자랑한다.
15금도 있고 산호도 많지만 지식을 말하는 입술은 귀중한 보석이다.
16낯선 사람의 빚을 보증했으면 그의 겉옷을 잡고 낯선 여자를 위해 보증했으면 담보를 붙들어라.
17속여 얻은 빵은 사람에게 달지만 나중에는 그의 입이 자갈로 가득 찬다.
18계획은 조언으로 굳게 서니 전쟁은 지혜로운 전략으로 수행하여라.
19험담하며 다니는 사람은 비밀을 드러내니 입술을 함부로 여는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
20아버지나 어머니를 저주하는 사람의 등불은 가장 짙은 어둠 속에서 꺼진다.
21처음부터 서둘러 얻은 유산은 그 끝에 복이 되지 않는다.
22‘악을 갚겠다’고 말하지 마라. 주님을 기다리면 그분이 너를 구해 주신다.
23서로 다른 저울추는 주님께서 역겨워하시고 속이는 저울은 좋지 않다.
24사람의 걸음은 주님에게서 오니 사람이 어떻게 자기 길을 다 이해하겠는가.
25무엇을 거룩하다고 성급히 외치고 서원한 뒤에야 따져 보는 것은 사람에게 덫이 된다.
26지혜로운 왕은 악인들을 가려내고 그들 위로 타작 바퀴를 돌린다.
27사람의 영은 주님의 등불이어서 몸속 가장 깊은 곳까지 살핀다.
28인애와 신실함이 왕을 지키고 그의 왕좌도 인애로 굳게 선다.
29젊은이들의 영광은 그 힘이고 노인들의 아름다움은 백발이다.
30상처를 내는 매질은 악을 씻어 내고 맞은 자국은 몸속 깊은 곳까지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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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왕의 마음은 주님의 손 안에서 물길과 같아서 그분이 원하시는 곳으로 이끄신다.
2사람의 모든 길이 자기 눈에는 바르게 보여도 주님은 마음을 헤아리신다.
3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이 제사보다 주님을 더 기쁘시게 한다.
4높아진 눈과 교만한 마음, 곧 악인들의 등불은 죄다.
5부지런한 사람의 계획은 반드시 넉넉함에 이르지만 서두르는 사람은 모두 궁핍에 이를 뿐이다.
6거짓말하는 혀로 쌓은 보물은 흩날리는 안개이며 죽음을 찾는 일이다.
7악인들의 폭력은 그들을 끌고 가니 그들이 정의 행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8죄 있는 사람의 길은 비뚤어져 있지만 깨끗한 사람의 행실은 올바르다.
9다투기 좋아하는 아내와 한집에 사는 것보다 지붕 한구석에 사는 것이 낫다.
10악인의 욕망은 악을 바라므로 그의 눈에는 이웃도 불쌍히 보이지 않는다.
11비웃는 사람이 벌을 받으면 단순한 사람이 지혜를 얻고 지혜로운 사람이 가르침을 받으면 지식을 얻는다.
12의로우신 분은 악인의 집을 살피시고 악인들을 재앙에 빠뜨리신다.
13가난한 이의 부르짖음에 귀를 막는 사람은 자기가 부르짖을 때에도 응답받지 못한다.
14남몰래 주는 선물은 분노를 가라앉히고 품속의 뇌물은 격렬한 노여움을 누그러뜨린다.
15정의를 행하는 것은 의로운 이에게 기쁨이지만 악을 행하는 이에게는 두려움이다.
16명철의 길에서 벗어난 사람은 죽은 이들의 모임에서 쉬게 된다.
17쾌락을 좋아하는 사람은 궁핍해지고 포도주와 기름을 좋아하는 사람은 부자가 되지 못한다.
18악인은 의로운 이를 위한 몸값이 되고 배신자는 올바른 이들을 대신하게 된다.
19다투며 화내는 아내와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사는 것이 낫다.
20지혜로운 이의 집에는 귀한 보물과 기름이 있지만 미련한 사람은 그것을 삼켜 버린다.
21의와 인애를 추구하는 사람은 생명과 의와 존귀를 얻는다.
22지혜로운 사람은 용사들의 성읍에 올라가 그들이 의지하던 요새를 무너뜨린다.
23입과 혀를 지키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곤경에서 지킨다.
24주제넘고 교만한 사람의 이름은 ‘비웃는 자’이며 그는 거만한 분노로 행동한다.
25게으른 사람의 욕망이 그를 죽이니 그의 손이 일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26그는 온종일 욕심만 내지만 의로운 사람은 아끼지 않고 베푼다.
27악인들의 제사는 역겨운데 악한 의도로 바치는 제사는 얼마나 더하겠는가.
28거짓 증인은 망하지만 잘 듣고 증언하는 사람의 말은 끝까지 남는다.
29악인은 얼굴을 뻔뻔스럽게 하지만 올바른 사람은 자기 길을 분별한다.
30주님을 맞설 수 있는 지혜도 명철도 계략도 없다.
31전쟁의 날을 위해 말을 준비하지만 승리는 주님에게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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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많은 재산보다 좋은 이름을 선택해야 하고 은과 금보다 사람들의 호의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
2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서로 만나지만 그들 모두를 지으신 분은 주님이시다.
3슬기로운 사람은 위험을 보면 몸을 숨기지만 단순한 사람은 그대로 나아가 대가를 치른다.
4겸손과 주님을 경외함의 결실은 재산과 존귀와 생명이다.
5뒤틀린 사람의 길에는 가시와 덫이 있지만 자기 생명을 지키는 사람은 그것들에서 멀리 떨어진다.
6아이에게 그가 가야 할 길에 맞게 가르쳐라. 그러면 늙어서도 그 길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7부자는 가난한 이들을 다스리고 빌리는 사람은 빌려 주는 사람의 종이 된다.
8불의를 뿌리는 사람은 재앙을 거두고 그가 휘두르던 분노의 막대기는 끝난다.
9너그러운 눈을 가진 사람은 복을 받으니 자기 빵을 가난한 이에게 나누어 주기 때문이다.
10비웃는 사람을 내보내면 다툼도 나가고 싸움과 모욕도 그친다.
11깨끗한 마음을 사랑하고 말에 품위가 있는 사람은 왕의 친구가 된다.
12주님의 눈은 지식을 지키시고 배신자의 말은 뒤엎으신다.
13게으른 사람은 ‘밖에 사자가 있다. 내가 거리 한가운데서 죽임을 당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14낯선 여자들의 입은 깊은 구덩이와 같아서 주님의 진노 아래 있는 사람이 그곳에 빠진다.
15어리석음이 아이의 마음에 얽혀 있어도 훈계의 막대기가 그것을 멀리 쫓아낸다.
16자기 재산을 늘리려고 가난한 이를 억압하는 사람과 부자에게 갖다 바치는 사람은 모두 궁핍에 이를 뿐이다.
17귀를 기울여 지혜로운 이들의 말을 듣고 내가 전하는 지식에 네 마음을 두어라.
18그것을 네 안에 간직하고 네 입술에 모두 준비해 두면 기쁨이 될 것이다.
19네가 주님을 의지하도록 오늘 내가 바로 너에게 이것을 알려 준다.
20내가 너를 위해 조언과 지식에 관한 서른 가지 말씀을 기록하지 않았느냐?
21그것은 네가 참되고 확실한 말을 알며 너를 보낸 이에게 진실한 말로 대답하게 하려는 것이다.
22가난하다는 이유로 가난한 이를 빼앗지 말고 성문에서 어려운 이를 짓밟지 마라.
23주님이 그들의 소송을 맡으시고 그들을 빼앗는 자들의 생명을 빼앗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24화를 잘 내는 사람과 친구가 되지 말고 분노가 심한 사람과 어울리지 마라.
25네가 그의 행실을 배워 네 생명에 덫을 놓게 될까 염려된다.
26손을 맞잡아 빚을 보증하는 사람들 가운데 끼지 마라.
27네게 갚을 것이 없으면 어째서 그가 네 밑에 깔린 침상까지 가져가게 하겠느냐?
28네 조상들이 세운 오래된 경계표를 옮기지 마라.
29자기 일에 능숙한 사람을 보았느냐? 그는 왕들 앞에 서고 이름 없는 사람들 앞에 서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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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통치자와 함께 음식을 먹게 되면 네 앞에 무엇이 놓였는지 잘 살펴라.
2네가 식욕이 강한 사람이라면 네 목에 칼을 둔 것처럼 절제하여라.
3그의 별미를 탐내지 마라. 그것은 속이는 음식이다.
4부자가 되려고 몸을 혹사하지 말고 네 분별력으로 그칠 때를 알아라.
5재물에 눈을 두는 순간 그것은 사라진다. 재물이 반드시 날개를 만들어 독수리처럼 하늘로 날아가기 때문이다.
6인색한 사람의 음식을 먹지 말고 그의 별미를 탐내지 마라.
7그는 속으로 비용을 계산하는 사람이라 그의 참모습도 그러하다. 그가 네게 ‘먹고 마셔라’ 말해도 그의 마음은 너와 함께하지 않는다.
8네가 먹은 한 조각도 토해 내게 되고 네가 건넨 좋은 말도 헛되게 될 것이다.
9미련한 사람의 귀에 말하지 마라. 그가 네 슬기로운 말을 업신여길 것이기 때문이다.
10오래된 경계표를 옮기지 말고 고아들의 밭을 침범하지 마라.
11그들의 구속자는 강하시니 그분이 너를 상대로 그들의 소송을 맡으실 것이다.
12네 마음을 훈계에 두고 네 귀를 지식의 말씀에 기울여라.
13아이에게 훈계를 거두지 마라. 네가 그를 막대기로 때려도 죽지 않을 것이다.
14네가 막대기로 그를 때리면 그의 생명을 스올에서 건질 것이다.
15내 아들아, 네 마음이 지혜로우면 내 마음도 기뻐할 것이다.
16네 입술이 올바른 것을 말하면 내 속 깊은 곳까지 기뻐할 것이다.
17네 마음으로 죄인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언제나 주님을 경외하여라.
18분명 미래가 있고 네 희망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19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로워져서 네 마음을 바른 길로 이끌어라.
20포도주를 많이 마시는 이들과 고기를 탐식하는 이들 가운데 있지 마라.
21술에 빠지고 탐식하는 사람은 가난해지고 졸음은 그에게 누더기를 입힐 것이기 때문이다.
22너를 낳은 아버지의 말을 듣고 네 어머니가 늙었다고 업신여기지 마라.
23진리를 사고 팔지 마라.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러하다.
24의로운 이의 아버지는 크게 기뻐하고 지혜로운 아이를 낳은 사람은 그 아이로 기뻐한다.
25네 아버지와 어머니가 기뻐하고 너를 낳은 이가 즐거워하게 하여라.
26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고 네 눈으로 내 길을 지켜보아라.
27성매매 여성은 깊은 구덩이이고 낯선 여자는 좁은 우물과 같다.
28그도 강도처럼 숨어 기다리며 사람들 가운데 배신하는 이들을 늘린다.
29누구에게 슬픔이 있고 누구에게 탄식이 있는가? 누구에게 다툼과 불평이 있고 까닭 없는 상처와 충혈된 눈이 있는가?
30포도주 곁에 오래 머물며 섞은 술을 찾아다니는 이들에게 있다.
31포도주가 붉고 잔 속에서 반짝이며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을 바라보지 마라.
32마침내 그것은 뱀처럼 물고 독사처럼 독을 뿜는다.
33네 눈은 이상한 것을 보고 네 마음은 뒤틀린 말을 할 것이다.
34너는 바다 한가운데 누운 사람 같고 돛대 꼭대기에 누운 사람 같을 것이다.
35너는 ‘사람들이 나를 때려도 아프지 않았고 두들겨도 알지 못했다. 언제 깨어날까? 다시 술을 찾겠다’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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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악한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있기를 바라지 마라.
2그들의 마음은 폭력을 꾀하고 그들의 입술은 해로운 일을 말하기 때문이다.
3집은 지혜로 세워지고 명철로 굳게 선다.
4지식으로 그 방들이 온갖 귀하고 아름다운 재물로 채워진다.
5지혜로운 사람은 강한 사람보다 낫고 지식 있는 사람은 힘을 더한다.
6지혜로운 전략으로 전쟁을 치르고 조언자가 많아야 구원을 얻는다.
7지혜는 미련한 사람에게 너무 높아서 그는 성문에서 입을 열지 못한다.
8악한 일을 꾸미는 사람은 계략을 꾸미는 자라고 불린다.
9어리석은 계략은 죄이고 비웃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역겨움을 산다.
10고난의 날에 네가 주저앉는다면 네 힘이 얼마나 작은지 드러난다.
11죽음으로 끌려가는 이들을 구하고 살해당할 위기에 비틀거리는 이들을 붙들어라.
12네가 ‘우리는 이 일을 몰랐다’고 말해도 마음을 헤아리시는 분이 분별하지 않으시겠는가? 네 생명을 지키시는 분이 아시며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으신다.
13내 아들아, 꿀은 좋으니 먹어라. 벌집의 꿀은 네 입에 달다.
14지혜도 네 생명에 이와 같음을 알아라. 네가 그것을 찾으면 미래가 있고 네 희망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15악인아, 의로운 이의 집에 숨어 기다리지 말고 그의 거처를 약탈하지 마라.
16의로운 이는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지만 악인들은 재앙에 걸려 넘어진다.
17네 원수가 넘어질 때 기뻐하지 말고 그가 걸려 넘어질 때 네 마음으로 즐거워하지 마라.
18주님이 그것을 보시고 좋지 않게 여기셔서 그에게서 분노를 거두실 수도 있다.
19악을 행하는 이들 때문에 격분하지 말고 악인들을 부러워하지 마라.
20악한 자에게는 미래가 없고 악인들의 등불은 꺼질 것이기 때문이다.
21내 아들아, 주님과 왕을 경외하고 변화를 꾀해 반역하는 이들과 어울리지 마라.
22그들에게 재앙이 갑자기 닥칠 것이니 그 두 분에게서 오는 파멸을 누가 알겠는가?
23이것들도 지혜로운 이들의 말씀이다. 재판에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좋지 않다.
24악인에게 ‘당신은 의롭다’고 말하는 사람을 백성들이 저주하고 민족들이 규탄할 것이다.
25그러나 악인을 바로잡는 이들은 기쁨을 얻고 좋은 복을 받을 것이다.
26올바른 말로 대답하는 것은 입술에 입 맞추는 것과 같다.
27먼저 바깥일을 준비하고 밭에서 할 일을 마련한 뒤에 네 집을 세워라.
28까닭 없이 이웃에게 불리한 증인이 되지 말고 네 입술로 속이지 마라.
29‘그가 내게 한 그대로 나도 그에게 하며 그 행위대로 갚겠다’고 말하지 마라.
30내가 게으른 사람의 밭과 분별없는 사람의 포도원을 지나갔다.
31보니 온통 가시덤불이 올라와 있었고 그 표면은 쐐기풀로 덮였으며 돌담은 무너져 있었다.
32내가 그것을 보고 마음에 새겼으며 바라보고 교훈을 얻었다.
33‘조금만 더 자고 조금만 더 졸며 손을 모으고 조금만 더 누워 있자’ 하면
34가난이 떠돌이처럼 오고 궁핍이 무장한 사람처럼 닥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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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이것들도 솔로몬의 잠언이며 유다 왕 히스기야의 사람들이 옮겨 적은 것이다.
2일을 감추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고 일을 살피는 것은 왕들의 영광이다.
3하늘은 높이를, 땅은 깊이를 헤아릴 수 없듯 왕들의 마음도 헤아릴 수 없다.
4은에서 찌꺼기를 없애라. 그러면 은세공인이 쓸 그릇이 나온다.
5왕 앞에서 악인을 물리쳐라. 그러면 그의 왕좌가 정의로 굳게 설 것이다.
6왕 앞에서 스스로 높이지 말고 높은 사람들의 자리에 서지 마라.
7네 눈으로 본 귀인 앞에서 낮아지는 것보다 그가 네게 ‘이리로 올라오라’고 말하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
8성급하게 소송에 나서지 마라. 이웃이 너를 부끄럽게 만들고 난 뒤에 네가 결국 무엇을 하겠느냐?
9네 이웃과 다툴 일이 있으면 그와 직접 다투되 다른 사람의 비밀을 드러내지 마라.
10듣는 사람이 너를 수치스럽게 하고 네 나쁜 평판이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11알맞은 때에 한 말은 은으로 꾸민 금사과와 같다.
12듣는 귀에 지혜롭게 책망하는 사람은 금귀고리와 순금 장식과 같다.
13추수 날의 서늘한 눈처럼 신실한 사절은 자기를 보낸 이들에게 힘을 되살려 준다.
14거짓 선물을 자랑하는 사람은 비를 내리지 않는 구름과 바람 같다.
15오래 참으면 통치자를 설득할 수 있고 부드러운 혀는 뼈도 꺾는다.
16꿀을 찾았거든 네게 필요한 만큼만 먹어라. 너무 많이 먹고 토할까 염려된다.
17이웃집에 너무 자주 드나들지 마라. 그가 너에게 싫증을 내고 너를 미워할 수 있다.
18이웃에게 거짓 증언하는 사람은 몽둥이와 칼과 날카로운 화살 같다.
19고난의 날에 배신자를 믿는 것은 부러진 이와 비틀거리는 발 같다.
20마음이 무거운 사람에게 노래를 부르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기는 것 같고 소다에 식초를 붓는 것 같다.
21네 원수가 배고프면 빵을 먹이고 목마르면 물을 마시게 하여라.
22그렇게 하면 그의 머리 위에 불붙은 숯을 쌓는 셈이 되고 주님이 네게 갚아 주실 것이다.
23북풍이 비를 몰고 오듯 남을 몰래 헐뜯는 혀는 성난 얼굴을 불러온다.
24다투기 좋아하는 아내와 한집에 사는 것보다 지붕 한구석에 사는 것이 낫다.
25먼 땅에서 온 좋은 소식은 지친 사람에게 주는 찬물과 같다.
26의로운 사람이 악인 앞에서 흔들리는 것은 흐려진 샘과 더럽혀진 우물 같다.
27꿀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고 자기 영광을 캐내려 애쓰는 것도 영광스럽지 않다.
28자기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은 성벽이 무너진 채 열려 있는 성읍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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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여름의 눈과 추수 때의 비처럼 미련한 사람에게 존귀는 어울리지 않는다.
2날아다니는 참새와 제비처럼 까닭 없는 저주는 그 사람에게 내려앉지 않는다.
3말에게는 채찍, 나귀에게는 재갈, 미련한 이들의 등에는 막대기가 필요하다.
4미련한 사람의 어리석은 방식에 맞추어 대답하지 마라. 너도 그와 같아질 수 있다.
5미련한 사람의 어리석음에 맞게 대답하여라. 그가 자기 눈에 지혜로운 사람이 되지 않게 하여라.
6미련한 사람의 손에 말을 맡겨 보내는 것은 자기 두 발을 잘라 내고 폭력을 들이마시는 것과 같다.
7걷지 못하는 사람의 다리가 힘없이 늘어지듯 미련한 이들의 입에 있는 잠언도 그러하다.
8미련한 사람에게 존귀를 주는 것은 돌팔매에 돌을 단단히 묶는 것과 같다.
9술 취한 사람의 손에 박힌 가시처럼 미련한 이들의 입에 있는 잠언도 그러하다.
10미련한 사람이나 지나가는 사람을 아무렇게나 고용하는 사람은 아무에게나 상처를 입히는 궁수와 같다.
11개가 자기가 토한 것으로 돌아가듯 미련한 사람은 자기 어리석음을 되풀이한다.
12자기 눈에 지혜로운 사람을 보았느냐? 그 사람보다는 미련한 사람에게 희망이 더 있다.
13게으른 사람은 ‘길에 사자가 있고 거리 사이에 젊은 사자가 있다’고 말한다.
14문이 돌쩌귀에서 도는 것처럼 게으른 사람은 침대에서 뒹군다.
15게으른 사람은 손을 그릇에 넣고도 다시 입으로 가져가기를 힘들어한다.
16게으른 사람은 이치에 맞게 대답하는 일곱 사람보다 자기가 더 지혜롭다고 여긴다.
17지나가다가 자기와 상관없는 다툼에 격분하는 사람은 개의 귀를 붙잡는 사람과 같다.
18횃불과 화살과 죽음을 쏘아 대는 미친 사람처럼
19이웃을 속이고도 ‘나는 장난했을 뿐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20나무가 없으면 불이 꺼지고 험담하는 사람이 없으면 다툼도 가라앉는다.
21숯이 숯불을 피우고 나무가 불을 지피듯 다투기 좋아하는 사람은 싸움을 일으킨다.
22험담하는 사람의 말은 맛있는 음식 같아서 몸속 깊은 곳까지 내려간다.
23악한 마음에 뜨거운 입술은 질그릇 위에 입힌 불순한 은과 같다.
24미워하는 사람은 자기 입술로 정체를 감추고 속으로 속임수를 품는다.
25그가 목소리를 부드럽게 꾸며도 믿지 마라. 그의 마음에는 일곱 가지 역겨운 것이 있다.
26미움이 속임수로 가려져도 그의 악은 회중 앞에 드러난다.
27구덩이를 파는 사람은 거기에 빠지고 돌을 굴리는 사람에게는 그 돌이 되돌아온다.
28거짓말하는 혀는 자기가 짓누른 사람들을 미워하고 아첨하는 입은 파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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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내일 일을 자랑하지 마라. 하루가 무엇을 낳을지 네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2네 입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너를 칭찬하게 하고 네 입술이 아니라 낯선 사람이 칭찬하게 하여라.
3돌도 무겁고 모래도 짐이 되지만 미련한 사람의 분노는 그 둘보다 무겁다.
4격노는 잔인하고 분노는 홍수 같지만 질투 앞에서는 누가 버틸 수 있겠는가?
5드러내 놓고 책망하는 것이 감추어진 사랑보다 낫다.
6친구가 입히는 상처는 신실할 수 있지만 원수의 입맞춤은 넘쳐난다.
7배부른 사람은 벌집의 꿀도 짓밟지만 배고픈 사람에게는 쓴 것도 모두 달다.
8자기 보금자리에서 떠도는 새처럼 자기 자리를 떠도는 사람도 그러하다.
9향유와 향이 마음을 기쁘게 하듯 친구의 진심 어린 조언은 달콤하다.
10네 친구와 네 아버지의 친구를 버리지 말고 네가 재앙을 만난 날에 멀리 있는 형제의 집으로 가지 마라. 가까운 이웃이 멀리 있는 형제보다 낫다.
11내 아들아, 지혜로워져서 내 마음을 기쁘게 하여라. 그러면 나를 비웃는 사람에게 대답할 수 있다.
12슬기로운 사람은 위험을 보고 몸을 숨기지만 단순한 사람은 그대로 나아가 대가를 치른다.
13낯선 사람의 빚을 보증했으면 그의 겉옷을 잡고 낯선 여자를 위해 보증했으면 담보를 붙들어라.
14이른 아침부터 큰 소리로 이웃을 축복하면 그에게는 저주처럼 여겨진다.
15비 오는 날 끊임없이 떨어지는 빗물과 다투기 좋아하는 아내는 서로 닮았다.
16그를 제어하려는 것은 바람을 붙잡거나 오른손으로 기름을 움켜쥐려는 것과 같다.
17쇠가 쇠를 날카롭게 하듯 한 사람도 친구를 날카롭게 다듬는다.
18무화과나무를 돌보는 사람은 그 열매를 먹고 자기 주인을 보살피는 사람은 존중받는다.
19물에 얼굴이 얼굴을 비추듯 사람의 마음은 그 사람을 비춘다.
20스올과 아바돈이 만족할 줄 모르듯 사람의 눈도 만족할 줄 모른다.
21은에는 도가니, 금에는 풀무가 있듯 사람은 자신이 받는 칭찬으로 시험받는다.
22미련한 사람을 절구에 넣고 곡식과 함께 공이로 찧어도 그의 어리석음은 떠나지 않는다.
23네 양 떼의 형편을 자세히 알고 네 가축 떼에 마음을 기울여라.
24재산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고 왕관도 대대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25마른 풀이 사라지면 새 풀이 나타나고 산의 풀도 거두어들인다.
26어린양들은 네 옷을 마련하고 숫염소들은 밭값을 마련한다.
27염소젖이 넉넉하여 너와 네 집안이 먹고 네 여종들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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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1악인은 뒤쫓는 사람이 없어도 달아나지만 의로운 이들은 젊은 사자처럼 담대하다.
2나라에 반역이 많으면 통치자도 많아지지만 분별력과 지식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질서가 오래간다.
3가난한 사람이 어려운 이들을 억압하는 것은 먹을거리를 남기지 않는 폭우와 같다.
4가르침을 버리는 사람들은 악인을 칭찬하지만 가르침을 지키는 사람들은 그들에게 맞선다.
5악한 사람들은 정의를 깨닫지 못하지만 주님을 찾는 사람들은 모든 것을 깨닫는다.
6가난해도 온전하게 걷는 사람이 부유해도 두 길로 비뚤어져 걷는 사람보다 낫다.
7가르침을 지키는 아들은 분별 있지만 탐식하는 이들과 어울리는 아들은 아버지를 부끄럽게 한다.
8이자와 높은 이자로 재산을 불리는 사람은 가난한 이들에게 은혜를 베풀 사람을 위해 그것을 모으는 셈이다.
9가르침을 듣지 않으려고 귀를 돌리는 사람은 그의 기도조차 역겨움이 된다.
10올바른 이들을 악한 길로 잘못 이끄는 사람은 자기가 판 구덩이에 빠지지만 온전한 이들은 좋은 것을 물려받는다.
11부자는 자기 눈에 지혜롭지만 분별 있는 가난한 사람은 그를 꿰뚫어 본다.
12의로운 이들이 기뻐하면 영광이 커지지만 악인들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몸을 숨긴다.
13자기 잘못을 감추는 사람은 잘되지 못하지만 그것을 고백하고 버리는 사람은 긍휼을 얻는다.
14늘 경계하는 사람은 행복하지만 마음을 완고하게 하는 사람은 재앙에 빠진다.
15가난한 백성을 다스리는 악한 통치자는 으르렁거리는 사자와 달려드는 곰 같다.
16분별력 없는 지도자는 억압을 크게 하지만 부당한 이익을 미워하는 사람은 오래 산다.
17사람의 피를 흘린 죄에 짓눌린 사람은 무덤까지 달아나게 되니 아무도 그의 도피를 돕지 마라.
18온전하게 걷는 사람은 구원을 받지만 두 길로 비뚤어진 사람은 한순간에 넘어진다.
19자기 땅을 일구는 사람은 빵을 배불리 먹지만 헛된 것을 뒤쫓는 사람은 가난을 배불리 먹는다.
20신실한 사람은 많은 복을 받지만 빨리 부자가 되려는 사람은 벌을 피하지 못한다.
21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빵 한 조각 때문에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다.
22인색한 사람은 재산을 얻으려고 서두르지만 궁핍이 자기에게 닥칠 줄 알지 못한다.
23사람을 바로잡는 이는 나중에 아첨하는 사람보다 더 큰 호의를 얻는다.
24아버지와 어머니의 것을 빼앗고도 ‘잘못이 아니다’라고 하는 사람은 파괴자와 한패다.
25욕심 많은 사람은 다툼을 일으키지만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넉넉해진다.
26자기 마음만 의지하는 사람은 미련하지만 지혜롭게 걷는 사람은 벗어난다.
27가난한 이에게 주는 사람은 부족하지 않지만 그들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사람은 많은 저주를 받는다.
28악인들이 일어나면 사람들은 숨지만 그들이 사라지면 의로운 이들이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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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1거듭 바로잡아도 목을 뻣뻣하게 하는 사람은 갑자기 부서지고 회복할 길이 없게 된다.
2의로운 이들이 많아지면 백성이 기뻐하지만 악인이 다스리면 백성이 탄식한다.
3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만 성매매 여성들과 어울리는 사람은 재산을 잃는다.
4왕은 정의로 나라를 굳게 세우지만 과도한 헌물을 요구하는 사람은 나라를 무너뜨린다.
5이웃에게 아첨하는 사람은 그의 발 앞에 그물을 펼치는 것이다.
6악한 사람은 자기 잘못에 걸려들지만 의로운 사람은 기뻐 노래한다.
7의로운 사람은 가난한 이들의 권리를 알지만 악인은 그런 지식을 이해하지 못한다.
8비웃는 사람들은 성읍을 들끓게 하지만 지혜로운 이들은 분노를 가라앉힌다.
9지혜로운 사람이 미련한 사람과 소송하면 상대가 화를 내거나 웃기만 해서 평온이 없다.
10피 흘리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온전한 이를 미워하지만 올바른 이들은 그의 생명을 지키려 한다.
11미련한 사람은 자기 감정을 모두 쏟아 내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뒤로 물러서 그것을 가라앉힌다.
12통치자가 거짓말에 귀를 기울이면 그의 신하들은 모두 악해진다.
13가난한 사람과 억압하는 사람이 서로 만나지만 두 사람의 눈을 밝히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14왕이 가난한 이들을 진실하게 재판하면 그의 왕좌는 오래 굳게 선다.
15막대기와 책망은 지혜를 주지만 내버려 둔 아이는 자기 어머니를 부끄럽게 한다.
16악인들이 많아지면 잘못도 많아지지만 의로운 이들은 그들이 몰락하는 것을 보게 된다.
17네 아들을 훈계하여라. 그러면 그가 네게 안식을 주고 네 마음에 기쁨을 줄 것이다.
18계시가 없으면 백성이 제멋대로 흩어지지만 가르침을 지키는 사람은 행복하다.
19종은 말만으로 바로잡히지 않는다. 알아들어도 대답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말을 서두르는 사람을 보았느냐? 그 사람보다는 미련한 사람에게 희망이 더 있다.
21종을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응석받이로 대하면 마침내 그가 상속자처럼 행세할 수 있다.
22화를 잘 내는 사람은 다툼을 일으키고 격분하는 사람은 잘못을 많이 저지른다.
23사람의 교만은 그를 낮추지만 마음이 겸손한 사람은 존귀를 붙든다.
24도둑과 한패가 되는 사람은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사람이다. 그는 맹세 아래 경고를 들어도 증언하지 않는다.
25사람을 두려워하면 덫에 걸리지만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안전한 곳에 놓인다.
26많은 사람이 통치자의 호의를 구하지만 사람의 판결은 주님에게서 온다.
27불의한 사람은 의로운 이들에게 역겨움이고 올바르게 걷는 사람은 악인에게 역겨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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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1야게의 아들 아굴의 말, 곧 신탁이다. 이 사람이 이디엘에게, 이디엘과 우갈에게 선언하였다.
2나는 다른 누구보다도 무지하여 사람다운 명철이 내게 없다.
3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했고 거룩하신 분을 아는 지식도 없다.
4누가 하늘에 올라갔다 내려왔는가? 누가 두 손에 바람을 모았는가? 누가 옷에 물을 싸 두었는가? 누가 땅의 모든 끝을 세웠는가? 그 이름이 무엇이며 그의 아들 이름은 무엇인지 네가 아느냐?
5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불로 정련되었고 그분은 피하는 이들에게 방패가 되신다.
6그분의 말씀에 아무것도 보태지 마라. 그분이 너를 꾸짖으시면 네가 거짓말하는 사람으로 드러날 것이다.
7제가 죽기 전에 두 가지를 주님께 구하오니 제게 거절하지 마십시오.
8헛됨과 거짓말을 제게서 멀리하시고 가난도 부도 제게 주지 마십시오. 제게 정해진 만큼의 빵을 먹여 주십시오.
9제가 배불러 주님을 부인하며 ‘주님이 누구냐?’ 말하거나 가난해져 도둑질하고 제 하나님의 이름을 더럽힐까 염려됩니다.
10종을 그의 주인에게 헐뜯지 마라. 그가 너를 저주하면 네가 죄책을 지게 될 수 있다.
11아버지를 저주하고 어머니를 축복하지 않는 세대가 있다.
12자기 눈에는 깨끗하지만 자기 더러움을 씻지 않은 세대가 있다.
13눈이 몹시 높고 눈꺼풀을 치켜든 세대가 있다.
14이빨이 칼 같고 어금니가 칼날 같은 세대가 있다. 그들은 땅에서 가난한 이들을, 사람들 가운데서 어려운 이들을 삼킨다.
15거머리에게는 ‘달라, 달라’고 하는 두 딸이 있다. 만족할 줄 모르는 것이 셋, ‘충분하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 넷 있다.
16곧 스올과 닫힌 태, 물로 만족하지 않는 땅과 ‘충분하다’고 말하지 않는 불이다.
17아버지를 조롱하고 어머니에게 순종하기를 업신여기는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들이 쪼아 내고 독수리 새끼들이 먹을 것이다.
18내가 이해하기에 너무 놀라운 것이 셋이고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이 넷 있다.
19하늘에 난 독수리의 길, 바위 위 뱀의 길, 바다 한가운데 배의 길, 젊은 여자와 함께하는 남자의 길이다.
20간음하는 여자의 길도 이와 같다. 그는 먹고 입을 닦은 뒤 ‘나는 잘못한 일이 없다’고 말한다.
21세 가지 때문에 땅이 떨고 네 가지를 감당하지 못한다.
22종이 왕이 되는 것과 미련한 사람이 빵을 배불리 먹는 것,
23미움받던 여자가 결혼하는 것과 여종이 자기 여주인의 자리를 물려받는 것이다.
24땅에서 작지만 더없이 지혜로운 것이 넷 있다.
25개미는 강한 종족이 아니지만 여름에 먹을 것을 마련한다.
26바위너구리는 강한 종족이 아니지만 바위에 집을 둔다.
27메뚜기는 왕이 없어도 모두 대열을 지어 나아간다.
28도마뱀은 손으로 붙잡을 수 있어도 왕궁에 들어가 산다.
29걸음걸이가 당당한 것이 셋이고 당당하게 움직이는 것이 넷 있다.
30짐승 가운데 용감하여 무엇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는 사자,
31당당히 걷는 수탉과 숫염소, 군대를 거느린 왕이다.
32네가 스스로 높이며 어리석게 행동했거나 악을 꾀했다면 손으로 입을 막아라.
33우유를 세게 저으면 버터가 나오고 코를 세게 누르면 피가 나오며 분노를 세게 자극하면 다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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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1르무엘 왕의 말, 곧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가르친 신탁이다.
2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해야 하겠느냐?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 서원으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해야 하겠느냐?
3네 힘을 여자들에게 주지 말고 왕들을 파멸시키는 길에 내맡기지 마라.
4르무엘아, 왕들에게 포도주는 어울리지 않는다. 왕들에게 술 마시는 것이 어울리지 않고 통치자들에게 ‘독한 술이 어디 있느냐?’ 하는 것도 어울리지 않는다.
5술을 마시고 법을 잊어 어려움받는 모든 이의 권리를 왜곡할 수 있기 때문이다.
6죽어 가는 사람에게는 독한 술을 주고 마음이 몹시 괴로운 이들에게는 포도주를 주어라.
7그들이 마시고 자기 가난을 잊으며 자기 고통을 더는 기억하지 않게 하여라.
8스스로 말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 입을 열고 사라질 위기에 놓인 모든 이의 권리를 변호하여라.
9입을 열어 정의롭게 재판하고 가난한 이와 어려운 이의 권리를 지켜라.
10역량과 용기가 있는 아내를 누가 찾을 수 있으랴? 그의 가치는 산호보다 훨씬 높다.
11남편의 마음은 그를 신뢰하고 얻을 것이 부족하지 않다.
12그는 평생 남편에게 해가 아니라 좋은 것을 돌려준다.
13양털과 아마를 구해 기쁜 마음으로 손수 일한다.
14상인의 배들과 같아서 먼 곳에서 먹을 것을 가져온다.
15아직 밤일 때 일어나 집안에 먹을 것을 나누어 주고 여종들에게 정해진 몫을 준다.
16밭을 살펴보고 사며 자기 손으로 번 소득으로 포도원을 심는다.
17허리에 힘을 두르고 두 팔을 강하게 한다.
18자기 거래가 이로운지 알아보며 그의 등불은 밤에도 꺼지지 않는다.
19손을 물레 막대에 뻗고 두 손으로 물레가락을 잡는다.
20어려운 이에게 손바닥을 펴고 가난한 이에게 두 손을 내민다.
21온 집안이 진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집안사람들을 염려하지 않는다.
22자기를 위해 덮개를 만들며 고운 모시와 자주색 옷을 입는다.
23남편은 성문에서 그 땅의 장로들과 함께 앉을 때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24모시옷을 만들어 팔고 상인에게 띠를 공급한다.
25힘과 존귀가 그의 옷이며 그는 앞날을 바라보며 웃는다.
26입을 열어 지혜를 말하고 그의 혀에는 인애의 가르침이 있다.
27집안의 모든 일을 살피고 게으름의 빵을 먹지 않는다.
28자녀들이 일어나 그를 행복한 사람이라 부르고 남편도 그를 칭찬한다.
29‘역량과 용기를 보인 여자가 많지만 당신은 그들 모두보다 뛰어나다.’
30호의는 속일 수 있고 아름다움은 덧없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받는다.
31그가 손으로 이룬 열매를 그에게 주고 그가 한 일들이 성문에서 그를 칭찬하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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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시가서

전도서

12장 · 222절

1장

1예루살렘의 왕이며 다윗의 아들인 회중의 스승이 한 말이다.
2회중의 스승이 말한다. ‘한숨처럼 덧없고 또 덧없다. 한숨처럼 덧없으니 모든 것이 덧없다.’
3사람이 해 아래서 애써 하는 모든 수고로 무엇을 남길 수 있는가?
4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지만 땅은 한결같이 남아 있다.
5해가 뜨고 해가 지며, 다시 뜨던 곳으로 숨 가쁘게 돌아간다.
6바람은 남쪽으로 가다가 북쪽으로 돌고, 돌고 또 돌다가 다니던 길로 되돌아간다.
7모든 시내가 바다로 흘러가도 바다는 차지 않는다. 시내는 흘러가던 그곳으로 되돌아가 다시 흐른다.
8모든 것이 고달파 사람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눈은 보아도 만족하지 못하고 귀는 들어도 채워지지 않는다.
9이미 있었던 것이 다시 있을 것이고 이미 이루어진 일이 다시 이루어질 것이다. 해 아래 새것은 아무것도 없다.
10누군가 ‘보아라, 이것은 새것이다’라고 말할 만한 것이 있는가? 그것도 우리보다 앞선 시대에 이미 있었다.
11먼 옛사람들을 기억하지 못하듯 앞으로 올 사람들도 그 뒤에 오는 이들에게 기억되지 못할 것이다.
12나 회중의 스승은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었다.
13나는 마음을 다해 지혜로 탐구하고 살피며 하늘 아래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아보려 했다.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맡기신 이 고된 과업을 살펴보았다.
14나는 해 아래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을 보았다. 보라, 모든 것이 한숨처럼 덧없고 바람을 붙잡으려는 일이다.
15굽은 것은 곧게 할 수 없고 없는 것은 셀 수 없다.
16나는 마음속으로 말했다. ‘보아라, 나는 나보다 앞서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보다 더 크게 지혜를 쌓았다. 내 마음은 많은 지혜와 지식을 경험했다.’
17나는 지혜와 지식을 알고 어리석음과 미련함도 알아보려고 마음을 쏟았다. 그러나 이것도 바람을 붙잡으려는 일임을 알았다.
18지혜가 많으면 괴로움도 많고 지식이 늘면 아픔도 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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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나는 마음속으로 말했다. ‘자, 즐거움을 시험해 보며 좋은 것을 누려 보자.’ 그러나 보라, 이것도 한숨처럼 덧없었다.
2나는 웃음을 두고 ‘미친 짓이다’라고 했고 즐거움을 두고 ‘이것이 무엇을 이루는가?’라고 했다.
3나는 마음으로 살피며, 지혜로 마음을 이끌면서도 몸은 포도주로 즐겁게 해 보고 어리석음도 붙들어 보았다. 사람이 하늘 아래서 사는 짧은 날 동안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은지 알아보려 했다.
4나는 큰일들을 벌였다. 나를 위해 집들을 짓고 포도원들을 심었다.
5나를 위해 동산과 과수원을 만들고 온갖 과일나무를 그 안에 심었다.
6자라나는 나무 숲에 물을 대려고 나를 위해 저수지들도 만들었다.
7남종과 여종들을 사들였고 집에서 태어난 종들도 거느렸다. 예루살렘에서 나보다 앞서 살던 누구보다 많은 소 떼와 양 떼도 가졌다.
8나를 위해 은과 금, 왕들과 여러 지방의 보물도 모았다. 남녀 가수들을 두었고 사람들이 즐기는 온갖 쾌락과 많은 후궁도 거느렸다.
9나는 나보다 앞서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사람보다 더 크게 번성했다. 그러면서도 내 지혜는 내게 남아 있었다.
10내 눈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막지 않았고 내 마음에서 어떤 즐거움도 막지 않았다. 내 마음이 모든 수고에서 즐거움을 얻었으니 이것이 모든 수고에서 받은 내 몫이었다.
11그러나 내 손으로 한 모든 일과 그것을 하려고 들인 모든 수고를 돌아보니, 보라, 모든 것이 한숨처럼 덧없고 바람을 붙잡으려는 일이었다. 해 아래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12나는 지혜와 미친 짓과 어리석음을 살펴보려고 돌아섰다. 왕의 뒤를 이을 사람이 이미 이루어진 것 말고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는가?
13나는 빛이 어둠보다 나은 것처럼 지혜가 어리석음보다 낫다는 것을 보았다.
14지혜로운 사람은 눈을 뜨고 걷지만 미련한 사람은 어둠 속을 걷는다. 그러나 나는 같은 운명이 모두에게 닥친다는 것도 알았다.
15나는 마음속으로 말했다. ‘미련한 사람에게 닥치는 일이 나에게도 닥칠 텐데 내가 이토록 지혜로웠던들 무슨 소용인가?’ 그래서 이것도 한숨처럼 덧없다고 마음속으로 말했다.
16지혜로운 사람도 미련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영원히 기억되지 않는다. 다가올 날에는 모두 잊힐 것이기 때문이다. 아, 지혜로운 사람도 미련한 사람처럼 죽는구나!
17그래서 나는 삶을 미워하게 되었다. 해 아래서 이루어지는 일이 내게 괴로웠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한숨처럼 덧없고 바람을 붙잡으려는 일이었다.
18나는 해 아래서 애써 이룬 모든 수고도 미워하게 되었다. 내가 그것을 내 뒤에 올 사람에게 남겨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19그 사람이 지혜로울지 어리석을지 누가 아는가? 그런데도 그는 내가 해 아래서 지혜롭게 애써 이룬 모든 것을 다스릴 것이다. 이것도 한숨처럼 덧없다.
20그래서 나는 해 아래서 들인 모든 수고 때문에 내 마음을 절망에 내맡기게 되었다.
21어떤 사람은 지혜와 지식과 능력을 다해 수고하지만 그 일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자기 몫을 넘겨주어야 한다. 이것도 한숨처럼 덧없고 큰 잘못이다.
22사람이 해 아래서 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의 애씀으로 결국 무엇을 얻는가?
23그의 모든 날은 아픔이고 그의 일은 괴로움이다. 밤에도 그의 마음이 쉬지 못한다. 이것도 한숨처럼 덧없다.
24사람에게는 먹고 마시며 자기 수고 속에서 좋은 것을 누리는 것보다 나은 일이 없다. 나는 이것도 하나님의 손에서 오는 것임을 보았다.
25누가 나보다 더 잘 먹고 누릴 수 있겠는가?
26하나님은 자신이 좋게 보시는 사람에게 지혜와 지식과 기쁨을 주시지만, 죄인에게는 모으고 쌓아 하나님이 좋게 보시는 사람에게 넘겨주는 수고를 맡기신다. 이것도 한숨처럼 덧없고 바람을 붙잡으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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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모든 일에는 정한 때가 있고 하늘 아래 모든 활동에는 때가 있다.
2태어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다.
3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허물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다.
4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다.
5돌을 흩어 버릴 때가 있고 돌을 모을 때가 있으며, 껴안을 때가 있고 껴안지 않을 때가 있다.
6찾을 때가 있고 잃은 것으로 둘 때가 있으며, 간직할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다.
7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침묵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다.
8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를 누릴 때가 있다.
9일하는 사람이 애써 수고한들 무엇을 남기는가?
10나는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맡기셔서 애쓰게 하신 과업을 보았다.
11하나님은 모든 것을 제때에 알맞게 만드셨고 사람들의 마음에 영원을 향한 감각도 두셨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알아낼 수 없다.
12나는 사람들이 사는 동안 기뻐하며 좋은 일을 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음을 알았다.
13또 모든 사람이 먹고 마시며 자기의 모든 수고에서 좋은 것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14나는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이 영원히 남는다는 것을 알았다. 거기에 더할 수도 없고 거기에서 뺄 수도 없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은 사람들이 그분을 경외하게 하시려는 것이다.
15지금 있는 것은 이미 있었고 앞으로 있을 것도 이미 있었다. 하나님은 지나가 버린 것을 다시 찾으신다.
16나는 해 아래서 또 보았다. 재판하는 자리에도 악이 있고 정의가 있어야 할 자리에도 악이 있었다.
17나는 마음속으로 말했다. ‘의로운 사람과 악한 사람을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다. 모든 활동과 모든 일에는 정한 때가 있기 때문이다.’
18나는 사람들에 관해 마음속으로 말했다. ‘하나님이 그들을 시험하셔서 그들도 스스로 짐승과 같음을 보게 하시는구나.’
19사람에게 닥치는 일과 짐승에게 닥치는 일은 같다. 이쪽이 죽듯 저쪽도 죽으며 모두에게 같은 숨이 있다. 사람에게 짐승보다 나은 점이 없으니 모든 것이 한숨처럼 덧없다.
20모두 같은 곳으로 간다. 모두 흙에서 왔고 모두 흙으로 돌아간다.
21사람의 영이 위로 올라가고 짐승의 숨이 땅 아래로 내려가는지 누가 아는가?
22그래서 나는 사람이 자기 일에서 기뻐하는 것보다 나은 일이 없음을 보았다. 그것이 그의 몫이기 때문이다. 누가 그를 데려다가 자기 뒤에 일어날 일을 보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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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나는 다시 해 아래서 벌어지는 모든 억압을 보았다. 보라, 억압받는 이들은 눈물을 흘리지만 위로해 줄 사람이 없었다. 억압하는 자들의 손에는 권력이 있었지만 억압받는 이들을 위로해 줄 사람은 없었다.
2그래서 나는 아직 살아 있는 사람들보다 이미 죽은 사람들을 더 낫다고 여겼다.
3그러나 이 둘보다 더 나은 이는 아직 태어나지 않아 해 아래서 벌어지는 악한 일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고 여겼다.
4나는 또 모든 수고와 뛰어난 성취가 서로를 시기하는 데서 생기는 것을 보았다. 이것도 한숨처럼 덧없고 바람을 붙잡으려는 일이다.
5미련한 사람은 두 손을 모은 채 자기 살을 먹어 치운다.
6고요함과 함께 한 손에 조금 있는 것이 수고와 바람 붙잡기와 함께 두 손 가득 있는 것보다 낫다.
7나는 해 아래서 또 다른 덧없음을 보았다.
8어떤 사람은 혼자이고 곁에 다른 사람이 없으며 아들도 형제도 없다. 그런데도 그의 모든 수고는 끝이 없고 그의 눈은 재산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그는 ‘나는 누구를 위해 수고하며 내 삶에서 좋은 것을 누리지 못하는가?’라고 묻지도 않는다. 이것도 한숨처럼 덧없고 고된 일이다.
9둘이 하나보다 낫다. 함께 수고하면 좋은 보상을 받기 때문이다.
10한 사람이 넘어지면 다른 사람이 동료를 일으켜 줄 수 있다. 그러나 혼자 있다가 넘어져 일으켜 줄 사람이 없는 이는 안타깝다.
11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해지지만 혼자서는 어떻게 따뜻해지겠는가?
12한 사람이 공격받으면 두 사람이 맞설 수 있다. 세 겹으로 꼰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13가난해도 지혜로운 젊은이가 더는 충고를 받아들일 줄 모르는 늙고 미련한 왕보다 낫다.
14그 젊은이는 감옥에서 나와 왕이 될 수도 있고 왕국 안에서 가난하게 태어났을 수도 있다.
15나는 해 아래서 살아 움직이는 모든 사람이 그 왕을 대신해 일어선 두 번째 젊은이와 함께하는 것을 보았다.
16그보다 앞선 모든 백성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지만 뒤에 오는 사람들은 그를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이것도 한숨처럼 덧없고 바람을 붙잡으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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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하나님의 집에 갈 때 네 발걸음을 조심하여라. 가까이 가서 듣는 것이 미련한 사람들이 제사를 드리는 것보다 낫다. 그들은 자기가 악을 행하는 줄도 모른다.
2하나님 앞에서 입을 성급히 열지 말고 마음으로도 서둘러 말하지 마라.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너는 땅에 있으니 네 말은 적게 하여라.
3할 일이 많으면 꿈이 생기고 말이 많으면 미련한 사람의 목소리가 드러난다.
4하나님께 서원했으면 갚기를 미루지 마라. 하나님은 미련한 이들을 기뻐하지 않으시니 네가 서원한 것을 갚아라.
5서원하고 갚지 않는 것보다 서원하지 않는 편이 낫다.
6네 입이 네 몸을 죄짓게 하지 말고, 전달자 앞에서 ‘실수였습니다’라고 말하지 마라. 왜 하나님이 네 말 때문에 진노하시고 네 손으로 한 일을 무너뜨리시게 하겠느냐?
7꿈과 덧없는 것과 말이 많아질 수 있으니 너는 하나님을 경외하여라.
8어느 지방에서 가난한 이가 억압받고 재판과 정의가 짓밟히는 것을 보더라도 그 일을 이상하게 여기지 마라. 높은 관리 위에 더 높은 관리가 지켜보고 그들 위에도 더 높은 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9그러나 땅에서 나는 것은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 왕도 경작되는 밭의 도움을 받는다.
10은을 사랑하는 사람은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재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소득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이것도 한숨처럼 덧없다.
11재산이 늘면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도 늘어난다. 소유주에게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눈으로 바라보는 것뿐이다.
12적게 먹든 많이 먹든 일하는 사람의 잠은 달지만 부자의 풍족함은 그를 잠들지 못하게 한다.
13내가 해 아래서 고통스러운 악을 보았다. 재산을 소유주가 쌓아 두었다가 오히려 해를 입는 일이다.
14그 재산이 불행한 일로 사라지고 그에게 아들이 태어나도 그 손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15사람은 어머니의 배에서 알몸으로 나왔듯 떠날 때도 온 그대로 돌아간다. 그가 수고해 얻은 것 가운데 손에 들고 갈 것은 아무것도 없다.
16이것도 고통스러운 악이다. 사람은 온 그대로 떠나니 바람을 위해 수고한들 무엇이 남겠는가?
17그는 평생 어둠 속에서 먹으며 큰 괴로움과 병과 분노를 겪는다.
18보라, 내가 보기에 좋고 알맞은 일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짧은 생애 동안 해 아래서 먹고 마시며 모든 수고 속에서 좋은 것을 누리는 것이다. 이것이 그의 몫이다.
19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 재산과 소유를 주시고 그것을 누리며 자기 몫을 받아 수고 가운데 기뻐할 수 있게 하셨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20그는 자기 생애의 날들을 오래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기쁨으로 바쁘게 하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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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내가 해 아래서 본 악이 하나 있는데 사람을 무겁게 짓누르는 일이다.
2하나님이 어떤 사람에게 재산과 소유와 명예를 주셔서 그가 바라는 것이 하나도 부족하지 않게 하시지만, 그것을 누릴 수 있게 하지는 않으시고 낯선 사람이 누리게 하실 때가 있다. 이것은 한숨처럼 덧없고 고통스러운 악이다.
3어떤 사람이 자녀를 백 명 낳고 아주 오래 살아도 좋은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제대로 묻히지도 못한다면, 나는 사산된 아이가 그 사람보다 낫다고 말한다.
4그 아이는 한숨 같은 덧없음 속에 왔다가 어둠 속으로 가고 그 이름도 어둠에 덮인다.
5그는 해를 보지도 알지도 못했지만 그 사람보다 더 편히 쉰다.
6그 사람이 이천 년을 살아도 좋은 것을 누리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인가? 모두 같은 곳으로 가지 않는가?
7사람의 모든 수고는 입을 먹이기 위한 것이지만 욕구는 채워지지 않는다.
8지혜로운 사람이 미련한 사람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 살아 있는 사람들 앞에서 처신할 줄 아는 가난한 사람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가?
9눈앞에 있는 것을 누리는 것이 욕망을 따라 헤매는 것보다 낫다. 이것도 한숨처럼 덧없고 바람을 붙잡으려는 일이다.
10이미 있는 것은 오래전에 이름 붙여졌고 사람이 무엇인지도 알려져 있다. 사람은 자기보다 더 강한 이와 다툴 수 없다.
11말이 많아질수록 덧없음도 커지니 사람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가?
12한숨처럼 덧없는 짧은 생애를 그림자같이 보내는 동안 사람에게 무엇이 좋은지 누가 아는가? 그가 떠난 뒤 해 아래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려 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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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좋은 평판은 좋은 향유보다 낫고 죽는 날은 태어난 날보다 낫다.
2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낫다. 죽음은 모든 사람의 마지막이며 살아 있는 사람은 이것을 마음에 새기기 때문이다.
3슬픔이 웃음보다 낫다. 얼굴이 어두워도 마음은 더 나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4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지만 미련한 사람의 마음은 즐거움의 집에 있다.
5미련한 사람들의 노래를 듣는 것보다 지혜로운 사람의 꾸지람을 듣는 것이 낫다.
6솥 아래서 가시나무가 타며 내는 소리처럼 미련한 사람의 웃음도 요란하다. 이것도 한숨처럼 덧없다.
7억압은 지혜로운 사람을 미치게 만들고 뇌물은 마음을 망가뜨린다.
8일의 시작보다 마무리가 낫고 마음이 교만한 것보다 오래 참는 것이 낫다.
9마음으로 쉽게 화내지 마라. 분노는 미련한 사람의 품에 머물기 때문이다.
10‘옛날이 지금보다 더 좋았던 까닭이 무엇인가?’라고 묻지 마라. 그렇게 묻는 것은 지혜에서 나온 일이 아니다.
11지혜는 유산과 함께 있으면 좋고 해를 보는 사람들에게 유익하다.
12지혜도 보호막이고 돈도 보호막이지만 지식의 이점은 지혜가 그것을 가진 사람을 살린다는 데 있다.
13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아라.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누가 곧게 할 수 있겠는가?
14좋은 날에는 좋은 것을 누리고 어려운 날에는 깊이 생각하여라. 하나님은 이 날과 저 날을 함께 만드셨다. 사람이 자기 뒤에 일어날 일을 알아내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15나는 한숨처럼 덧없는 내 날들 동안 모든 것을 보았다. 의로운 사람이 자기 의로움 가운데 죽기도 하고 악한 사람이 자기 악 가운데 오래 살기도 한다.
16지나치게 의로운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자신을 지나치게 지혜롭다고 여기지 마라. 왜 스스로를 황폐하게 하려느냐?
17그렇다고 지나치게 악해지지도 말고 미련한 사람이 되지도 마라. 왜 네 때가 되기 전에 죽으려느냐?
18이것을 붙드는 것이 좋고 저것에서도 손을 놓지 않는 것이 좋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이 모든 것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19지혜는 지혜로운 사람을 성 안의 통치자 열 명보다 더 강하게 한다.
20땅에는 늘 선을 행하고 전혀 죄짓지 않는 의로운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21사람들이 하는 모든 말에 마음을 두지 마라. 그러면 네 종이 너를 저주하는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22너도 다른 사람들을 여러 번 저주했다는 것을 네 마음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23나는 이 모든 것을 지혜로 시험해 보았다. ‘내가 지혜로워지겠다’고 말했지만 지혜는 내게서 멀리 있었다.
24이미 존재하는 것은 멀고도 깊고 깊으니 누가 그것을 찾아낼 수 있겠는가?
25나는 지혜와 사물의 이치를 알고 탐구하고 찾으려고 마음을 돌렸다. 또 악이 얼마나 미련한지, 어리석음이 얼마나 미친 짓인지 알아보려 했다.
26나는 마음이 덫과 그물이고 손이 사슬인 그런 여자가 죽음보다 더 쓰라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 좋게 보시는 사람은 그에게서 벗어나지만 죄인은 그에게 붙잡힌다.
27회중의 스승이 말한다. ‘보아라, 내가 하나씩 더해 가며 사물의 이치를 찾다가 이것을 알아냈다.’
28내가 계속 찾았지만 아직 찾지 못한 것이 있다. 천 명 가운데 한 남자는 찾았지만 그 모두 가운데 여자는 한 명도 찾지 못했다.
29다만 이것은 알아냈다. 하나님은 사람을 올바르게 만드셨지만 사람들은 많은 계략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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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누가 지혜로운 사람과 같으며 누가 어떤 일의 뜻을 해석할 줄 아는가? 사람의 지혜는 그의 얼굴을 밝게 하고 굳은 표정도 바꾸어 놓는다.
2나는 말한다. 하나님 앞에서 한 맹세 때문에 왕의 명령을 지켜라.
3왕 앞에서 서둘러 물러나지 말고 악한 일에 가담하지 마라. 왕은 자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기 때문이다.
4왕의 말에는 권력이 있으니 누가 그에게 ‘무엇을 하십니까?’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5명령을 지키는 사람은 해로운 일을 겪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알맞은 때와 판단을 안다.
6모든 일에는 알맞은 때와 판단이 있지만 사람에게 닥친 고통은 크다.
7사람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그것이 어떻게 일어날지 누가 알려 주겠는가?
8바람을 붙잡아 둘 권한이 사람에게 없듯 죽는 날을 다스릴 권한도 없다. 전쟁 때에는 면제되는 사람이 없고 악은 그것을 행하는 사람을 구해 주지 못한다.
9나는 이 모든 것을 보며 해 아래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에 마음을 두었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다스려 해를 입히는 때가 있었다.
10나는 악인들이 묻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거룩한 곳을 드나들었지만 자기들이 그렇게 행동한 성읍에서는 잊혔다. 이것도 한숨처럼 덧없다.
11악한 일에 대한 판결이 빨리 집행되지 않으므로 사람들의 마음이 악을 행하려는 생각으로 가득 찬다.
12죄인이 백 번 악을 행하고도 오래 살 수 있다. 그래도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 앞에서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있을 줄 안다.
13악인에게는 좋은 일이 없고 하나님 앞에서 경외하지 않으므로 그의 날은 그림자처럼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14땅 위에서 일어나는 덧없는 일이 있다. 악인들이 받을 일을 의로운 사람들이 받고 의로운 사람들이 받을 일을 악인들이 받는다. 나는 이것도 한숨처럼 덧없다고 말했다.
15그래서 나는 즐거움을 좋다고 여겼다. 해 아래서 사람에게는 먹고 마시며 기뻐하는 것보다 나은 일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해 아래서 그에게 주신 생애 동안 그 기쁨이 수고 가운데 그와 함께할 것이다.
16나는 지혜를 알고 땅 위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살펴보려고 마음을 쏟았다. 사람이 밤낮으로 눈에 잠을 보지 못하는 일도 살펴보았다.
17나는 하나님의 모든 일을 보았고 사람이 해 아래서 이루어지는 일을 알아낼 수 없음을 깨달았다. 아무리 애써 찾아도 알아내지 못하며 지혜로운 사람이 안다고 말해도 다 알아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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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나는 이 모든 것을 마음에 두고 살펴보았다. 의로운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과 그들이 한 일은 하나님의 손에 있다. 사랑받을지 미움받을지 사람은 알지 못하며 둘 다 그들 앞에 놓여 있다.
2모두에게 같은 일이 닥친다. 의로운 사람과 악한 사람, 선한 사람과 깨끗한 사람과 부정한 사람, 제사를 드리는 사람과 드리지 않는 사람에게 같은 일이 닥친다. 선한 사람이나 죄인이나, 맹세하는 사람이나 맹세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3해 아래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 가운데 악한 것은 모두에게 같은 일이 닥친다는 점이다. 사람들의 마음에는 악이 가득하고 사는 동안 마음에는 미친 생각이 있지만 그 뒤에는 죽은 이들에게로 간다.
4살아 있는 이들과 이어져 있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다. 살아 있는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낫기 때문이다.
5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가 죽을 것을 알지만 죽은 사람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더 이상 받을 몫이 없고 그들에 대한 기억도 잊히기 때문이다.
6그들의 사랑과 미움과 질투는 이미 사라졌고 해 아래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에 더 이상 영원히 몫을 갖지 못한다.
7가서 기쁨으로 네 빵을 먹고 좋은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셔라. 하나님이 이미 네가 하는 일을 좋게 받으셨기 때문이다.
8네 옷은 언제나 희게 하고 네 머리에는 기름이 모자라지 않게 하여라.
9하나님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한숨처럼 덧없는 모든 날 동안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삶을 누려라. 이것이 네 삶과 해 아래서 하는 수고 가운데 네 몫이다.
10네 손에 할 일이 있으면 힘을 다해 하여라. 네가 가게 될 스올에는 일도 계획도 지식도 지혜도 없기 때문이다.
11나는 해 아래서 다시 보았다. 경주가 빠른 사람의 몫도 아니고 전쟁의 승리가 용사의 몫도 아니며, 빵이 지혜로운 사람의 몫도 아니고 재산이 분별 있는 사람의 몫도 아니며 호의가 지식 있는 사람의 몫도 아니다. 때와 뜻밖의 일이 모두에게 닥치기 때문이다.
12사람은 자기 때를 알지 못한다. 물고기가 잔인한 그물에 잡히고 새가 덫에 걸리듯, 사람들도 나쁜 때가 갑자기 닥치면 거기에 걸려든다.
13나는 해 아래서 이런 지혜도 보았고 그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14사람이 얼마 없는 작은 성읍에 큰 왕이 와서 포위하고 거대한 공격 시설을 세웠다.
15그 성읍에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이 하나 있었고 그는 지혜로 성읍을 구해 냈다. 그러나 아무도 그 가난한 사람을 기억하지 않았다.
16그래서 나는 지혜가 힘보다 낫지만 가난한 사람의 지혜는 업신여김을 받고 그의 말은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17지혜로운 사람의 조용한 말이 미련한 이들을 다스리는 자의 고함보다 더 잘 들린다.
18지혜가 전쟁 무기보다 낫지만 죄인 한 사람이 많은 좋은 것을 무너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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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죽은 파리 몇 마리가 향료 만드는 이의 기름을 악취 나게 하듯 작은 어리석음이 지혜와 명예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
2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오른쪽으로 향하고 미련한 사람의 마음은 왼쪽으로 향한다.
3미련한 사람은 길을 걸을 때에도 생각이 모자라 모든 사람에게 자기가 미련하다는 것을 드러낸다.
4통치자가 네게 분노해도 네 자리를 성급히 떠나지 마라. 침착함은 큰 잘못도 가라앉힐 수 있다.
5내가 해 아래서 본 악이 하나 있는데 통치자에게서 나온 실수와 같은 일이다.
6미련함이 높은 자리에 많이 놓이고 부유한 이들이 낮은 자리에 앉는다.
7나는 종들이 말을 타고 고관들이 종처럼 땅 위를 걷는 것을 보았다.
8구덩이를 파는 사람은 거기에 빠질 수 있고 담을 허무는 사람은 뱀에게 물릴 수 있다.
9돌을 캐 옮기는 사람은 돌 때문에 다칠 수 있고 나무를 쪼개는 사람은 나무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다.
10쇠도끼가 무뎌졌는데 날을 갈지 않으면 힘을 더 써야 한다. 그러나 지혜는 일을 성공으로 이끄는 이점이 있다.
11주문을 걸기 전에 뱀이 물면 말을 잘 다루는 사람에게 아무 이익이 없다.
12지혜로운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호의를 얻지만 미련한 사람의 입술은 자신을 삼킨다.
13그가 입을 열면 미련한 말로 시작하고 입을 다물 때에는 해로운 광기로 끝난다.
14미련한 사람은 말을 많이 하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그 사람 뒤에 무슨 일이 있을지 누가 알려 주겠는가?
15미련한 이들은 수고에 지치면서도 성읍으로 가는 길조차 알지 못한다.
16왕이 철없는 아이 같고 고관들이 아침부터 잔치를 벌이는 나라여, 네게 화가 있다.
17왕이 자유로운 집안의 아들이고 고관들이 술 취하려고가 아니라 힘을 얻으려고 알맞은 때에 먹는 나라여, 너는 복이 있다.
18게으르면 들보가 내려앉고 손을 늘어뜨리면 집에 비가 샌다.
19사람들은 웃으려고 잔치를 마련하고 포도주는 삶을 즐겁게 하며 돈은 모든 필요에 응답한다.
20마음속으로도 왕을 저주하지 말고 침실에서도 부자를 저주하지 마라. 하늘의 새가 그 소리를 옮기고 날개 달린 것이 그 말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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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네 빵을 물 위로 보내라. 많은 날이 지난 뒤에 그것을 다시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2일곱 사람에게, 아니 여덟 사람에게도 몫을 나누어 주어라. 땅에 어떤 재앙이 닥칠지 네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3구름에 물이 가득 차면 땅에 비를 쏟는다. 나무가 남쪽이나 북쪽으로 쓰러지면 쓰러진 그 자리에 놓인다.
4바람만 살피는 사람은 씨를 뿌리지 못하고 구름만 바라보는 사람은 거두지 못한다.
5네가 바람이 가는 길도, 임신한 사람의 배 속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도 알지 못하듯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일도 알지 못한다.
6아침에 네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놓지 마라. 이것이 잘될지 저것이 잘될지, 아니면 둘 다 잘될지 네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7빛은 달고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은 좋다.
8사람이 여러 해를 산다면 그 모든 날을 기뻐하되 어두운 날들이 많을 것도 기억하여라. 앞으로 올 모든 것은 한숨처럼 덧없다.
9젊은이여, 젊은 날을 기뻐하고 젊은 시절에 네 마음이 즐거움을 누리게 하여라. 네 마음이 이끄는 길과 네 눈이 보는 것을 따라가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대해 하나님이 너를 심판하실 것을 알아라.
10그러므로 네 마음에서 근심을 물리치고 네 몸에서 고통을 치워라. 젊음과 새벽 같은 시절은 한숨처럼 덧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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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젊은 날에 네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어려운 날들이 오고 네가 ‘나는 이 시절이 즐겁지 않다’고 말할 해가 이르기 전에 그렇게 하여라.
2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두워지고 비가 그친 뒤에도 구름이 다시 오는 때가 이르기 전에 기억하여라.
3그날에는 집을 지키는 이들이 떨고 힘센 이들이 구부러지며 맷돌질하는 이들이 적어져 일을 멈추고 창문으로 내다보는 이들의 눈이 어두워진다.
4거리로 난 문들이 닫히고 맷돌 소리가 낮아지며 사람은 새소리에도 일어나고 노래하는 이들의 모든 소리는 희미해진다.
5사람은 높은 곳을 두려워하고 길의 위험을 무서워한다. 아몬드나무는 꽃이 피고 메뚜기는 몸을 끌며 케이퍼 열매도 효력을 잃는다. 사람이 자기의 영원한 집으로 가고 애도하는 이들이 거리를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6은줄이 끊어지고 금그릇이 깨지며 샘 곁의 항아리가 부서지고 우물의 도르래가 망가지기 전에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7흙은 본래 있던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 돌아간다.
8회중의 스승이 말한다. ‘한숨처럼 덧없고 또 덧없다. 모든 것이 한숨처럼 덧없다.’
9회중의 스승은 지혜로운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백성에게 지식을 가르쳤다. 그는 많은 잠언을 귀 기울여 듣고 살펴서 알맞게 배열했다.
10회중의 스승은 기쁨을 주는 말을 찾고 진리의 말을 올바르게 기록하려고 힘썼다.
11지혜로운 이들의 말은 소를 모는 막대기 같고 모음집을 엮은 이들의 말은 단단히 박힌 못 같다. 그것들은 한 목자에게서 주어졌다.
12내 아들아, 이 밖의 것에 대해서도 조심하여라. 많은 책을 만드는 일에는 끝이 없고 너무 많이 연구하면 몸이 지친다.
13이제 모든 말을 들었으니 결론은 이렇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명령을 지켜라. 이것이 사람의 온전한 본분이기 때문이다.
14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감추어진 모든 일을 선하든 악하든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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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시가서

아가

8장 · 117절

1장

1노래 가운데 가장 빼어난 노래, 솔로몬의 노래.
2그가 입술로 내게 입 맞추기를! 당신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더 달콤합니다.
3당신이 바른 향유는 향기롭고 당신의 이름은 쏟아 부은 향유 같아요. 그러니 젊은 여자들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4나를 이끌어 주세요. 우리가 당신 뒤를 따라 달려가겠습니다. 왕이 나를 자기 방으로 데려왔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포도주보다 나은 당신의 사랑을 기리겠습니다. 사람들이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마땅합니다.
5예루살렘의 딸들이여, 내 피부는 짙고 아름답습니다. 게달의 천막처럼 짙고 솔로몬의 휘장처럼 아름답습니다.
6내 피부가 짙다고 빤히 보지 마세요. 햇볕에 그을렸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아들들이 내게 화를 내어 포도원들을 지키게 했고 정작 내 포도원은 돌보지 못했습니다.
7내가 깊이 사랑하는 이여, 말해 주세요. 당신은 어디에서 양 떼를 먹이고 한낮에는 어디에서 쉬게 합니까? 내가 왜 당신 친구들의 양 떼 곁에서 얼굴을 가린 여자처럼 있어야 합니까?
8여인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이여, 그대가 알지 못하겠다면 양 떼의 발자국을 따라가고 목자들의 천막 곁에서 그대의 어린 염소들을 먹이시오.
9나의 사랑이여, 나는 그대를 파라오의 병거 말들 가운데 한 암말에 비기오.
10장식 고리들 사이로 드러난 그대의 두 뺨이 아름답고 구슬 목걸이를 한 그대의 목이 아름답소.
11은점이 박힌 금 장식들을 우리가 그대에게 만들어 주겠소.
12왕이 식탁에 기대어 있는 동안 내 나드 향유가 향기를 내뿜었습니다.
13내 사랑하는 이는 내게 몰약 주머니 같아 내 가슴 사이에서 밤을 지냅니다.
14내 사랑하는 이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헤나 꽃송이 같습니다.
15보오, 나의 사랑이여, 그대는 아름답소. 참으로 아름답소. 그대의 두 눈은 비둘기 같소.
16보세요, 내 사랑하는 이여, 당신도 아름답고 참 사랑스러워요. 푸른 풀밭이 우리의 침상이에요.
17우리 집의 들보는 백향목이고 서까래는 향나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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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나는 샤론의 들꽃, 골짜기의 백합입니다.
2가시덤불 사이의 백합처럼 젊은 여자들 사이에서 나의 사랑은 그러하오.
3숲의 나무들 사이 사과나무처럼 젊은 남자들 사이에서 내 사랑하는 이는 그러합니다. 나는 그의 그늘을 몹시 바라며 앉았고 그의 열매는 내 입에 달콤했습니다.
4그는 나를 잔칫집으로 데려갔고 나를 향해 든 그의 깃발은 사랑이었습니다.
5건포도 과자로 나를 기운 나게 하고 사과로 나를 새롭게 해 주세요. 나는 사랑으로 앓고 있습니다.
6그의 왼팔은 내 머리 아래에 있고 그의 오른팔은 나를 안아 줍니다.
7예루살렘의 딸들이여, 가젤들과 들의 암사슴들을 두고 여러분에게 엄숙히 당부합니다. 사랑이 원할 때가 되기 전에는 사랑을 깨우지도 불러일으키지도 마세요.
8들어 보세요, 내 사랑하는 이의 소리입니다! 보세요, 그가 산을 뛰어넘고 언덕을 가로지르며 옵니다.
9내 사랑하는 이는 가젤이나 젊은 사슴 같습니다. 보세요, 그가 우리 담 뒤에 서서 창문으로 들여다보고 창살 사이로 바라봅니다.
10내 사랑하는 이가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어나요, 나의 사랑, 나의 아름다운 이여. 함께 가요.’
11‘보세요, 겨울은 지나고 비도 그쳐 사라졌어요.’
12‘땅에는 꽃들이 보이고 가지치며 노래할 때가 왔으며 우리 땅에는 산비둘기 소리가 들려요.’
13‘무화과나무에는 풋열매가 맺히고 꽃핀 포도나무는 향기를 내요. 일어나요, 나의 사랑, 나의 아름다운 이여. 함께 가요.’
14‘바위 틈과 벼랑의 은신처에 있는 나의 비둘기여, 네 모습을 보여 주고 네 목소리를 들려주오. 네 목소리는 달콤하고 네 모습은 아름답소.’
15우리를 위해 여우들을 잡아 주세요. 포도원을 망치는 작은 여우들을 잡아 주세요. 우리 포도원에 꽃이 피었으니까요.
16내 사랑하는 이는 내 것, 나는 그의 것입니다. 그는 백합 사이에서 양 떼를 먹입니다.
17날이 숨 쉬고 그림자가 달아날 때까지, 돌아오세요, 내 사랑하는 이여. 험준한 산들 위의 가젤이나 젊은 사슴처럼 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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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밤마다 내 침상에서 내가 깊이 사랑하는 이를 찾았습니다. 그를 찾았지만 만나지 못했습니다.
2‘이제 일어나 성읍을 돌아다니며 거리와 광장에서 내가 깊이 사랑하는 이를 찾아야지.’ 내가 그를 찾았지만 만나지 못했습니다.
3성읍을 돌며 지키는 경비병들이 나를 만났습니다. ‘내가 깊이 사랑하는 이를 보셨나요?’
4그들을 조금 지나자 내가 깊이 사랑하는 이를 만났습니다. 나는 그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으며 마침내 어머니의 집, 나를 잉태한 이의 방으로 데려왔습니다.
5예루살렘의 딸들이여, 가젤들과 들의 암사슴들을 두고 여러분에게 엄숙히 당부합니다. 사랑이 원할 때가 되기 전에는 사랑을 깨우지도 불러일으키지도 마세요.
6광야에서 연기 기둥처럼 올라오는 저 이는 누구입니까? 몰약과 유향, 상인의 온갖 향료 가루로 향기를 풍깁니다.
7보세요, 솔로몬의 이동식 침상입니다. 이스라엘의 용사들 가운데 육십 명이 그것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8그들은 모두 칼을 다룰 줄 알고 전쟁에 익숙합니다. 저마다 허리에 칼을 찼으니 밤의 두려움에 대비한 것입니다.
9솔로몬 왕은 레바논 나무로 자신을 위한 가마를 만들었습니다.
10그 가마의 기둥들은 은으로, 등받이는 금으로, 자리는 자주색 천으로 만들었고 그 안쪽은 예루살렘의 딸들이 사랑으로 꾸몄습니다.
11시온의 딸들이여, 나와서 솔로몬 왕을 보세요. 그의 어머니가 혼인 날, 그의 마음이 기쁜 날에 씌워 준 관을 쓴 모습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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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보오, 나의 사랑이여, 그대는 아름답소. 참으로 아름답소. 너울 뒤의 그대 눈은 비둘기 같고, 그대 머리카락은 길르앗산 비탈을 내려오는 염소 떼 같소.
2그대의 이는 털을 깎고 씻는 곳에서 올라오는 양 떼 같소. 모두 짝이 맞고 그 가운데 하나도 빠진 것이 없소.
3그대의 입술은 진홍색 실 같고 그대의 말은 사랑스럽소. 너울 뒤의 그대 관자놀이는 석류 한 쪽 같소.
4그대의 목은 돌을 층층이 쌓아 올린 다윗의 망대 같소. 그 위에는 방패 천 개, 용사들의 모든 방패가 걸려 있소.
5그대의 두 가슴은 백합 사이에서 풀을 뜯는 한 쌍의 가젤 새끼 같소.
6날이 숨 쉬고 그림자가 달아날 때까지 나는 몰약의 산과 유향의 언덕으로 가겠소.
7나의 사랑이여, 그대는 온전히 아름답고 그대에게 흠이 없소.
8나의 신부여, 레바논에서 나와 함께 오시오. 레바논에서 나와 함께 내려오시오. 아마나 꼭대기와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 사자들의 굴과 표범들의 산에서 내려오시오.
9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그대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소. 그대의 눈길 한 번과 목걸이 구슬 하나로 내 마음을 사로잡았소.
10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그대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대의 사랑은 포도주보다 훨씬 낫고 그대 향유의 향기는 어떤 향료보다 낫소.
11나의 신부여, 그대의 입술에서는 벌집의 꿀이 떨어지고 그대의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소. 그대 옷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소.
12나의 누이, 나의 신부는 잠긴 동산, 잠긴 샘, 봉해진 샘물이오.
13그대에게서 돋아나는 것들은 석류와 온갖 귀한 열매가 가득한 동산이오. 헤나와 나드,
14나드와 사프란, 향초와 계피, 온갖 유향나무, 몰약과 침향과 가장 좋은 온갖 향료가 있소.
15그대는 동산들의 샘, 솟아 흐르는 물의 우물, 레바논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이오.
16북풍아, 깨어나라. 남풍아, 불어오라. 내 동산에 불어 그 향료가 향기를 흘려보내게 하라. 내 사랑하는 이가 자기 동산으로 와서 그 귀한 열매를 먹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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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내가 내 동산에 들어왔소. 내 몰약과 향료를 거두었고 내 벌집과 꿀을 먹었으며 내 포도주와 젖을 마셨소. 친구들이여, 먹고 마시세요. 사랑하는 이들이여, 흠뻑 마시세요.
2나는 잠들었지만 내 마음은 깨어 있었습니다. 들어 보세요! 내 사랑하는 이가 문을 두드립니다. ‘나의 누이,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온전한 이여, 내게 문을 열어 주오. 내 머리는 이슬에 젖고 내 머리카락은 밤의 물방울에 흠뻑 젖었소.’
3‘나는 이미 겉옷을 벗었는데 어떻게 다시 입을까요? 발을 씻었는데 어떻게 다시 더럽힐까요?’
4내 사랑하는 이가 문구멍으로 손을 내밀자 내 속마음이 그를 향해 요동했습니다.
5나는 내 사랑하는 이에게 문을 열어 주려고 일어났습니다. 내 손에서는 몰약이 떨어지고 내 손가락에서는 흐르는 몰약이 자물쇠 손잡이 위로 흘렀습니다.
6내가 내 사랑하는 이에게 문을 열었지만 그는 몸을 돌려 가 버렸습니다. 그가 말하던 순간 내 마음은 이미 그에게로 향했습니다. 내가 그를 찾았으나 만나지 못했고 불렀으나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7성읍을 돌며 지키는 경비병들이 나를 만나 때리고 상처를 입혔습니다. 성벽을 지키는 이들이 내 겉옷을 빼앗았습니다.
8예루살렘의 딸들이여, 내가 여러분에게 엄숙히 당부합니다. 내 사랑하는 이를 만나거든 그에게 무엇이라고 말해 주겠습니까? 내가 사랑으로 앓고 있다고 말해 주세요.
9여인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이여, 그대의 사랑하는 이가 다른 이보다 무엇이 더 낫습니까? 그대가 이처럼 우리에게 엄숙히 당부할 만큼 무엇이 더 낫습니까?
10내 사랑하는 이는 눈부시고 혈색이 좋으며 만 명 가운데서도 두드러집니다.
11그의 머리는 가장 순수한 금 같고 그의 머리카락은 굽이치며 까마귀처럼 검습니다.
12그의 눈은 물가의 비둘기 같고 젖으로 씻은 듯하며 제자리에 박힌 보석 같습니다.
13그의 두 뺨은 향료 밭과 향기로운 풀 언덕 같고 그의 입술은 흐르는 몰약을 떨어뜨리는 백합 같습니다.
14그의 팔은 녹주석을 박은 금 원통 같고 그의 배는 청옥으로 꾸민 매끈한 상아판 같습니다.
15그의 두 다리는 순금 받침 위에 세운 대리석 기둥 같고 그의 모습은 레바논 같으며 백향목처럼 빼어납니다.
16그의 입은 더없이 달콤하고 그의 모든 것이 사랑스럽습니다. 예루살렘의 딸들이여, 이 사람이 내 사랑하는 이이며 내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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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여인들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이여, 그대의 사랑하는 이는 어디로 갔습니까? 그대의 사랑하는 이는 어느 쪽으로 향했습니까? 우리가 그대와 함께 그를 찾겠습니다.
2내 사랑하는 이는 자기 동산, 향료 밭으로 내려갔습니다. 동산들에서 양 떼를 먹이고 백합을 꺾으러 갔습니다.
3나는 내 사랑하는 이의 것이고 내 사랑하는 이는 내 것입니다. 그는 백합 사이에서 양 떼를 먹입니다.
4나의 사랑이여, 그대는 디르사처럼 아름답고 예루살렘처럼 사랑스러우며 깃발을 든 군대처럼 경이롭소.
5그대의 눈을 내게서 돌리시오. 그 눈빛이 나를 압도하오. 그대의 머리카락은 길르앗에서 내려오는 염소 떼 같소.
6그대의 이는 씻는 곳에서 올라오는 암양 떼 같소. 모두 짝이 맞고 그 가운데 하나도 빠진 것이 없소.
7너울 뒤의 그대 관자놀이는 석류 한 쪽 같소.
8왕비가 예순 명, 후궁이 여든 명, 젊은 여자들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9나의 비둘기, 나의 온전한 이는 하나뿐이오. 어머니에게 하나뿐인 딸이며 자기를 낳은 이에게 가장 귀한 딸이오. 젊은 여자들이 그를 보고 복되다 하고 왕비들과 후궁들도 그를 칭찬했소.
10새벽처럼 모습을 드러내고 달처럼 아름다우며 해처럼 빛나고 깃발을 든 군대처럼 경이로운 저 여인은 누구인가?
11나는 골짜기의 새싹을 보고 포도나무에 싹이 났는지, 석류나무에 꽃이 피었는지 보려고 호두나무 동산으로 내려갔습니다.
12나도 모르는 사이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병거들 사이로 데려갔습니다.
13돌아오세요, 돌아오세요, 술람미 여인이여. 돌아오세요, 돌아오세요. 우리가 그대를 바라보게 해 주세요. 왜 두 진영의 춤을 보듯 술람미 여인을 바라보려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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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귀한 이의 딸이여, 신을 신은 그대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대의 넓적다리 곡선은 장인의 손으로 만든 보석 같소.
2그대의 배꼽은 둥근 잔 같아서 향을 섞은 포도주가 끊이지 않고, 그대의 배는 백합으로 둘러싸인 밀 더미 같소.
3그대의 두 가슴은 한 쌍의 가젤 새끼 같소.
4그대의 목은 상아 망대 같고 그대의 눈은 바트랍빔 문 곁 헤스본의 연못 같소. 그대의 코는 다마스쿠스를 바라보는 레바논 망대 같소.
5그대의 머리는 갈멜산처럼 우뚝하고 그대 머리카락은 자주색 천 같소. 왕이 그 머리채에 사로잡혔소.
6사랑이여, 그대는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그 기쁨이 얼마나 큰지!
7그대의 키는 종려나무 같고 그대의 가슴은 열매 송이 같소.
8나는 ‘종려나무에 올라 그 가지를 붙잡아야지’라고 생각했소. 그대의 가슴은 포도송이 같고 그대 숨결의 향기는 사과 같기를.
9그대의 입은 좋은 포도주 같아 내 사랑하는 이에게 부드럽게 흘러가며 잠든 이들의 입술을 움직이는구나.
10나는 내 사랑하는 이의 것이며 그가 바라는 이는 나입니다.
11내 사랑하는 이여, 와 주세요. 함께 들로 나가 마을들에서 밤을 보내요.
12일찍 일어나 포도원으로 가요. 포도나무에 싹이 났는지 꽃이 피었는지, 석류나무에 꽃이 피었는지 살펴보아요. 거기에서 내 사랑을 당신에게 드릴게요.
13합환채가 향기를 내고 우리 문 위에는 온갖 귀한 열매가 새것과 묵은 것 모두 있어요. 내 사랑하는 이여, 내가 당신을 위해 간직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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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당신이 내 어머니의 젖을 먹고 자란 내 오라버니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밖에서 당신을 만나 입 맞추어도 아무도 나를 업신여기지 않을 텐데요.
2내가 당신을 이끌어 나를 가르쳐 준 어머니의 집으로 데려가겠어요. 향을 섞은 포도주와 내 석류즙을 당신에게 마시게 하겠어요.
3그의 왼팔은 내 머리 아래에 있고 그의 오른팔은 나를 안아 줍니다.
4예루살렘의 딸들이여, 내가 여러분에게 엄숙히 당부합니다. 사랑이 원할 때가 되기 전에는 왜 사랑을 깨우고 불러일으키려 합니까?
5자기 사랑하는 이에게 기대어 광야에서 올라오는 저 여인은 누구입니까?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당신을 깨웠습니다. 그곳에서 당신의 어머니가 당신을 낳으려고 진통했고 그곳에서 당신을 낳은 이가 산고를 겪었습니다.
6나를 당신의 마음 위에 도장처럼, 당신의 팔 위에 인장처럼 새겨 주세요.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고 그 열정은 스올처럼 완강합니다. 그 불길은 타오르는 불길, 주님의 불꽃입니다.
7큰물도 사랑을 끌 수 없고 강물도 사랑을 휩쓸어 가지 못합니다. 누군가 사랑을 사려고 자기 집의 모든 재산을 내놓는다면 그는 철저히 멸시받을 것입니다.
8우리에게는 어린 누이가 하나 있는데 아직 가슴이 자라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 아이의 혼인을 말하는 날에 우리가 그 아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9그 아이가 성벽이라면 그 위에 은으로 망대를 세우고, 문이라면 백향목 판자로 둘러 막겠다.
10나는 성벽이고 내 가슴은 망대와 같아요. 그래서 나는 그의 눈에 평화를 얻은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11솔로몬에게 바알하몬의 포도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는 포도원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맡겼고 각 사람은 그 열매의 대가로 은 천 개를 가져와야 했습니다.
12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고 내 것이에요. 솔로몬이여, 은 천 개는 당신에게, 열매를 지키는 사람들에게는 은 이백 개가 돌아갈 것입니다.
13동산들에 머무는 이여, 친구들이 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소. 나도 그 목소리를 들려주시오.
14내 사랑하는 이여, 서둘러 가세요. 향료 산들 위를 달리는 가젤이나 젊은 사슴처럼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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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대예언서

이사야

66장 · 1,292절

1장

1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해 본 환상입니다.
2하늘아, 들어라. 땅아, 귀 기울여라.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자녀들을 길러 높였으나 그들은 나에게 반역했다.’
3‘소도 자기 주인을 알고 나귀도 주인이 먹이를 주는 구유를 알지만,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내 백성은 깨닫지 못한다.’
4아, 죄지은 민족, 죄악에 짓눌린 백성, 악을 행하는 자손, 타락한 자녀들이여! 그들은 주님을 버리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업신여기며 등을 돌렸습니다.
5너희는 왜 계속 맞으려 합니까? 왜 더욱 반역합니까?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지쳐 있습니다.
6발바닥부터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습니다. 상처와 멍과 새로 맞은 자국뿐인데, 짜내지도 싸매지도 기름으로 부드럽게 하지도 않았습니다.
7너희 땅은 폐허가 되었고 너희 성읍들은 불탔습니다. 너희가 보는 앞에서 외국인들이 너희 농토의 소출을 먹어 치우니, 외국인들에게 뒤엎인 것처럼 황폐합니다.
8딸 시온만 포도원의 임시 막사처럼, 오이밭의 원두막처럼, 포위된 성읍처럼 남았습니다.
9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얼마 안 되는 생존자라도 남겨 주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소돔처럼 되고 고모라와 같아졌을 것입니다.
10소돔의 지도자들이여,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고모라의 백성이여, 우리 하나님의 가르침에 귀 기울이십시오.
11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바치는 그 많은 제물이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질렸다. 수소와 어린양과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않는다.’
12‘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올 때 누가 너희에게 내 뜰을 이렇게 짓밟으라고 요구했느냐?’
13‘헛된 예물을 더는 가져오지 마라. 향은 나에게 역겹다. 초하루와 안식일과 집회 소집도 그러하다. 나는 죄악과 엄숙한 모임을 함께 견딜 수 없다.’
14‘너희 초하루와 절기들을 내가 진심으로 싫어한다. 그것들이 내게 무거운 짐이 되어 나는 지고 가기에 지쳤다.’
15‘너희가 두 손을 펼쳐 기도해도 나는 너희에게서 눈을 돌리겠다. 너희가 기도를 많이 해도 듣지 않겠다. 너희 손에는 피가 가득하다.’
16‘씻고 깨끗해져라. 내 눈앞에서 너희의 악한 행동을 없애라. 악을 행하기를 그쳐라.’
17‘선을 행하기를 배우고 정의를 추구하여라. 억압받는 이를 바로 세워 주고 고아를 공정하게 재판하며 과부를 위해 변론하여라.’
18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오라, 우리가 함께 따져 보자. 너희 죄가 진홍색 같아도 눈처럼 희어질 것이며, 다홍색처럼 붉어도 양털처럼 희어질 것이다.’
19‘너희가 기꺼이 듣고 따르면 이 땅의 좋은 것을 먹을 것이다.’
20‘그러나 거부하고 반역하면 칼이 너희를 삼킬 것이다. 주님의 입이 말씀하셨다.’
21신실하던 성읍이 어찌 몸을 파는 여인처럼 되었습니까! 한때 정의가 가득하고 공의가 머물던 곳이 이제는 살인자들로 가득합니다.
22네 은은 찌꺼기가 되었고 네 좋은 술은 물로 묽어졌습니다.
23네 지도자들은 반역자이고 도둑들의 친구입니다. 모두 뇌물을 좋아하고 사례금을 뒤쫓습니다. 고아를 공정하게 재판하지 않고 과부의 소송은 그들에게 이르지도 못합니다.
24그러므로 주권자이신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강하신 분이 선언하신다. ‘아, 내가 내 대적들에게서 벗어나고 내 원수들에게 보복하겠다.’
25‘내 손을 돌려 너를 치고 잿물로 네 찌꺼기를 말끔히 걸러 내며 네 불순물을 모두 없애겠다.’
26‘네 재판관들을 처음처럼, 네 조언자들을 처음 시대처럼 회복시키겠다. 그런 뒤에 너는 정의의 성읍, 신실한 도시라고 불릴 것이다.’
27시온은 정의로 구원받고 그곳으로 돌아오는 이들은 공의로 구원받을 것입니다.
28그러나 반역자들과 죄인들은 함께 무너지고 주님을 버린 자들은 끝날 것입니다.
29너희가 탐내던 큰 나무들 때문에 부끄러워하고 너희가 선택한 동산들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30너희는 잎이 시드는 큰 나무처럼, 물이 없는 동산처럼 될 것입니다.
31강한 자는 삼베 찌꺼기처럼 되고 그가 만든 것은 불꽃처럼 될 것입니다. 둘이 함께 타오르지만 아무도 끄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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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해 본 말씀입니다.
2앞으로 올 날들에 주님의 성전이 있는 산이 모든 산 가운데 으뜸으로 굳게 서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을 것입니다. 모든 민족이 그곳으로 물결치듯 모여들 것입니다.
3많은 민족이 와서 말할 것입니다. ‘오라, 주님의 산, 야곱의 하나님의 성전으로 올라가자. 그분이 우리에게 자기 길을 가르쳐 주시면 우리가 그분의 길로 걸어가자.’ 가르침이 시온에서 나오고 주님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4그분이 민족들 사이를 재판하고 많은 백성의 분쟁을 바로잡으실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칼을 두드려 쟁기를 만들고 창을 두드려 가지치기 칼을 만들 것입니다. 민족이 민족을 향해 칼을 들지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우지 않을 것입니다.
5야곱의 집안아, 오라. 주님의 빛 속에서 걸어가자.
6주님, 주님께서는 주님의 백성 야곱의 집안을 버리셨습니다. 그들이 동방의 풍습으로 가득하고 블레셋 사람들처럼 점을 치며 외국인들과 손을 맞잡았기 때문입니다.
7그들의 땅에는 은과 금이 가득하고 보물은 끝이 없습니다. 그들의 땅에는 말이 가득하고 병거는 끝이 없습니다.
8그들의 땅에는 우상들이 가득합니다. 그들은 자기 손으로 만든 것, 자기 손가락으로 빚은 것에 절합니다.
9사람이 몸을 굽히고 각 사람이 낮아졌습니다. 그러니 그들을 용서하지 마십시오.
10바위틈으로 들어가고 흙 속에 몸을 숨기십시오. 주님께서 일으키시는 두려움과 그분의 위엄찬 광채를 피하십시오.
11사람의 교만한 눈은 낮아지고 인간의 오만은 꺾일 것입니다. 그날에는 주님만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
12만군의 주님의 날이 모든 교만하고 거만한 것, 모든 높아진 것을 덮쳐 그것을 낮출 것입니다.
13높고 우뚝한 레바논의 모든 백향목과 바산의 모든 상수리나무를 덮치고,
14모든 높은 산과 솟은 언덕을 덮치며,
15모든 높은 망대와 모든 요새 성벽을 덮치고,
16다시스의 모든 배와 눈길을 끄는 모든 배를 덮칠 것입니다.
17사람의 교만은 꺾이고 인간의 오만은 낮아질 것입니다. 그날에는 주님만 높임을 받으실 것입니다.
18우상들은 완전히 사라질 것입니다.
19주님께서 땅을 떨게 하려고 일어나실 때, 사람들은 주님께서 일으키시는 두려움과 그분의 위엄찬 광채를 피해 바위 동굴과 땅굴로 들어갈 것입니다.
20그날 사람들은 예배하려고 만든 은 우상과 금 우상을 두더지와 박쥐에게 던질 것입니다.
21주님께서 땅을 떨게 하려고 일어나실 때, 그들은 주님께서 일으키시는 두려움과 그분의 위엄찬 광채를 피해 바위틈과 절벽 사이로 들어갈 것입니다.
22코에 숨결뿐인 인간을 더는 의지하지 마십시오. 그가 무슨 가치로 헤아려질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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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보십시오. 주권자이신 만군의 주님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에서 모든 버팀목을 없애실 것입니다. 곧 모든 양식의 버팀목과 모든 물의 버팀목을 없애실 것입니다.
2용사와 군인, 재판관과 예언자, 점술가와 원로를 없애시고,
3오십 명의 지휘관과 존경받는 사람, 조언자와 숙련된 장인과 주문을 잘 아는 사람도 없애실 것입니다.
4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젊고 미숙한 이들을 그들의 지도자로 세우고 변덕스러운 자들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겠다.’
5‘백성이 서로를 억누르고 사람이 사람을, 이웃이 이웃을 괴롭힐 것이다. 젊은이가 노인에게, 천대받던 사람이 존경받던 사람에게 거만하게 대들 것이다.’
6‘어떤 사람이 아버지 집안에 있는 자기 형제를 붙잡고 말할 것이다. “형에게는 겉옷이 있으니 우리의 지도자가 되어 이 폐허를 맡아 주세요.”’
7‘그러나 그날 그 형제는 목소리를 높여 말할 것이다. “나는 상처를 싸맬 사람이 아닙니다. 내 집에는 빵도 겉옷도 없습니다. 나를 백성의 지도자로 세우지 마십시오.”’
8예루살렘이 비틀거리고 유다가 무너졌습니다. 그들의 말과 행동이 주님을 거스르고 그분의 영광스러운 눈앞에서 반항했기 때문입니다.
9그들의 낯빛이 그들에게 불리하게 증언합니다. 그들은 소돔처럼 자기 죄를 드러내고 숨기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화가 있습니다! 그들이 자기 자신에게 재앙을 불러왔습니다.
10의로운 사람에게는 잘될 것이라고 말하십시오. 그가 자기 행동의 열매를 먹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1악한 사람에게는 화가 있습니다. 재앙이 닥칠 것입니다. 자기 손으로 한 일이 그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12내 백성을 몰아붙이는 자는 아이들이고 여자들이 그들을 다스립니다. 내 백성아, 너를 이끄는 자들이 너를 잘못된 길로 이끌고 네가 가야 할 길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13주님께서 변론하려고 자리에 서시고 민족들을 재판하려고 일어서십니다.
14주님께서 자기 백성의 원로들과 지도자들을 재판하러 오십니다. ‘바로 너희가 포도원을 망쳐 놓았다. 가난한 이들에게서 빼앗은 것이 너희 집 안에 있다.’
15주권자이신 만군의 주님께서 선언하신다. ‘너희가 무슨 권리로 내 백성을 짓밟고 가난한 이들의 얼굴을 맷돌질하느냐?’
16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시온의 딸들이 교만하여 목을 빼고 다니며 눈짓하고 종종걸음으로 걸으며 발목 장식을 딸랑거린다.’
17그러므로 주권자께서 시온 딸들의 정수리에 상처를 내시고 주님께서 그들의 은밀한 곳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18그날 주권자께서 화려한 발목 장식과 머리띠와 초승달 장식을 없애실 것입니다.
19귀고리와 팔찌와 너울도 없애시고,
20머리 장식과 발목 사슬과 허리띠와 향 주머니와 부적도 없애시며,
21반지와 코걸이도 없애시고,
22예복과 겉옷과 숄과 손가방도 없애시며,
23손거울과 고운 모시옷과 머릿수건과 큰 너울도 없애실 것입니다.
24향기 대신 악취가 나고 허리띠 대신 밧줄을 매며 잘 꾸민 머리 대신 대머리가 되고 화려한 옷 대신 굵은 베옷을 입으며 아름다움 대신 낙인이 남을 것입니다.
25시온의 남자들은 칼에 쓰러지고 그 용사들은 전쟁에서 쓰러질 것입니다.
26시온의 성문들이 슬퍼하고 애곡하며 사람을 잃은 시온은 땅바닥에 주저앉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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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그날 여자 일곱이 남자 하나를 붙잡고 말할 것입니다. ‘우리가 먹을 것은 우리가 마련하고 입을 옷도 우리가 마련하겠습니다. 다만 당신의 이름으로 불리게 하여 우리의 수치를 없애 주십시오.’
2그날 주님께서 돋아나게 하시는 것이 아름답고 영광스럽게 될 것이며, 그 땅의 열매가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에게 자랑과 영화가 될 것입니다.
3시온에 남은 사람과 예루살렘에 살아남은 사람, 곧 예루살렘에서 생존자로 기록된 모든 이는 거룩하다고 불릴 것입니다.
4주권자께서 심판하고 태워 없애는 기운으로 시온의 딸들에게 묻은 오물을 씻어 내시고 예루살렘 한가운데의 피흘린 흔적을 닦아 내실 때 그렇게 될 것입니다.
5주님께서 시온산의 모든 거처와 그 집회 위에 낮에는 구름과 연기를, 밤에는 타오르는 불의 광채를 창조하실 것입니다. 모든 영광 위에 덮개가 있을 것입니다.
6그 덮개는 낮의 더위를 피하는 그늘막이 되고, 폭우와 비를 피하는 피난처와 은신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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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내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노래하겠습니다. 그의 포도원을 두고 내 사랑하는 이에게 부르는 노래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이에게 기름진 산등성이의 포도원이 하나 있었습니다.
2그는 땅을 파고 돌을 골라낸 뒤 가장 좋은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그 한가운데에 망대를 세우고 포도즙 틀도 팠습니다. 좋은 포도가 맺히기를 기다렸으나 썩은 포도가 맺혔습니다.
3‘그러니 이제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사람들아, 나와 내 포도원 사이를 판단하여라.
4내가 내 포도원을 위해 더 할 수 있었는데도 하지 않은 것이 무엇이냐? 좋은 포도가 맺히기를 기다렸는데 어찌하여 썩은 포도가 맺혔느냐?’
5‘이제 내가 내 포도원에 무엇을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울타리를 걷어 내어 뜯어 먹히게 하고 담을 허물어 짓밟히게 하겠다.
6그곳을 황무지로 만들겠다. 가지를 치지도 않고 땅을 갈지도 않을 것이며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자랄 것이다. 구름에도 명령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지 못하게 하겠다.’
7만군의 주님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집안이고, 유다 사람들은 그분이 아끼시던 나무입니다. 그분은 정의를 바라셨으나 보십시오, 피흘림이 있었고, 공의를 바라셨으나 보십시오, 살려 달라는 울부짖음이 있었습니다.
8화가 있을 것입니다! 집에 집을 이어 붙이고 밭에 밭을 더하여 더는 빈자리가 없게 하고, 이 땅 한가운데에 자기들만 살려 하는 사람들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9만군의 주님께서 내 귀에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집이 황폐해지고 크고 좋은 집에도 사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10열 겨릿소가 갈 만큼 넓은 포도원에서도 포도주 한 바트만 나오고, 씨 한 호멜을 뿌려도 곡식 한 에바만 거둘 것이다.’
11화가 있을 것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독한 술을 찾아 나서고 밤늦도록 포도주에 달아오르는 사람들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12그들의 잔치에는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피리와 포도주가 있지만, 그들은 주님께서 하시는 일을 바라보지 않고 그분의 손으로 이루시는 일을 보지 않습니다.
13그러므로 내 백성은 깨달음이 없어 포로로 끌려갈 것입니다. 그들의 귀한 이들은 굶주리고 그 무리는 목이 타서 메말라 갈 것입니다.
14그러므로 스올이 목구멍을 넓히고 입을 한없이 벌릴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영화와 소란스러운 무리와 떠들며 즐기던 자가 그 속으로 내려갈 것입니다.
15보통 사람도 굽혀지고 높은 사람도 낮아지며 교만한 자들의 눈도 낮아질 것입니다.
16그러나 만군의 주님께서는 정의로 높임을 받으시고,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공의로 자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17어린양들이 자기 초장에서처럼 풀을 뜯고, 나그네들이 부자들의 폐허에서 먹을 것입니다.
18화가 있을 것입니다! 헛된 줄로 죄악을 끌고 수레 밧줄로 죄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19그들은 말합니다. ‘그분이 자기 일을 서둘러 빨리 하셔서 우리가 보게 하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계획이 가까이 와 이루어져 우리가 알게 하라.’
20화가 있을 것입니다! 악을 선이라 하고 선을 악이라 하며, 어둠을 빛으로 바꾸고 빛을 어둠으로 바꾸며, 쓴 것을 단 것으로 바꾸고 단 것을 쓴 것으로 바꾸는 사람들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21화가 있을 것입니다! 자기 눈에 지혜롭고 자기가 보기에 분별력이 있다고 여기는 사람들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22화가 있을 것입니다! 포도주를 마시는 데 용사이고 독한 술을 섞는 데 장사인 사람들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23그들은 뇌물을 받고 악한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의로운 사람에게서 정당한 권리를 빼앗습니다.
24그러므로 불꽃의 혀가 지푸라기를 삼키고 마른 풀이 불길 속에 내려앉듯, 그들의 뿌리는 썩고 꽃은 먼지처럼 날아갈 것입니다. 그들이 만군의 주님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말씀을 업신여겼기 때문입니다.
25그러므로 주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진노하시고 손을 펴서 그들을 치셨습니다. 산들이 흔들리고 그들의 시신은 거리 한가운데의 쓰레기처럼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에도 그분의 진노는 가라앉지 않고 그분의 손은 여전히 펴져 있습니다.
26그분이 먼 민족들을 향해 깃발을 드시고 땅끝에 있는 그 민족을 불러 휘파람을 부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그들이 빠르고 날렵하게 올 것입니다.
27그들 가운데 지치거나 비틀거리는 자가 없고 졸거나 잠자는 자도 없습니다. 허리띠가 풀리거나 신발 끈이 끊어진 자도 없습니다.
28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고 모든 활은 당겨져 있습니다. 그들의 말발굽은 부싯돌 같고 병거 바퀴는 폭풍 같습니다.
29그들의 포효는 암사자 같고 젊은 사자들처럼 포효할 것입니다. 으르렁거리며 먹잇감을 움켜쥐어 끌고 가지만 구해 낼 자가 없습니다.
30그날 그들이 바다가 포효하듯 그 백성을 향해 으르렁거릴 것입니다. 땅을 바라보면 보이는 것은 재난의 어둠뿐이고, 빛도 먹구름 속에서 어두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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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나는 주권자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아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분의 옷자락이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2그분 위에는 스랍들이 서 있었습니다. 각 스랍에게는 날개가 여섯이 있어서 둘로 얼굴을 가리고 둘로 발을 가리며 둘로 날았습니다.
3그들이 서로를 향해 외쳤습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
4외치는 소리에 문지방의 기둥들이 흔들리고 성전은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5나는 말했습니다. ‘나에게 화가 있다! 나는 망했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고 입술이 부정한 백성 가운데 살면서 왕이신 만군의 주님을 내 눈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6그때 스랍 하나가 제단에서 부집게로 집은 불붙은 숯을 손에 들고 내게 날아왔습니다.
7그것을 내 입에 대고 말했습니다. ‘보아라, 이것이 네 입술에 닿았으니 네 죄악이 제거되고 네 죄가 속죄되었다.’
8그때 내가 주권자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해 갈까?’ 내가 대답했습니다.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보내 주십시오.’
9그분이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이 백성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계속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계속 보아도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10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고 귀를 무겁게 하며 눈을 흐리게 하여라.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 치유받지 못하게 하여라.’
11내가 물었습니다. ‘주권자여, 언제까지입니까?’ 그분이 대답하셨습니다. ‘성읍들이 황폐해져 사는 사람이 없고 집들에도 사람이 없으며 땅이 황폐하여 폐허가 될 때까지이다.
12주님께서 사람들을 멀리 보내시고 이 땅 한가운데 버려진 곳이 많아질 때까지이다.
13그 땅에 십분의 일이 남아도 그것마저 다시 태워질 것이다. 그러나 상수리나무와 떡갈나무가 베인 뒤에도 밑동이 남듯, 거룩한 씨가 그 땅의 밑동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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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유다 왕 웃시야의 손자이며 요담의 아들인 아하스 시대에, 아람 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르말리야의 아들 베가가 예루살렘을 치려고 올라왔지만 그 성을 정복하지는 못했습니다.
2‘아람이 에브라임과 손을 잡았다’는 소식이 다윗 왕실에 전해지자 왕실과 백성의 마음이 바람 앞의 숲속 나무들처럼 흔들렸습니다.
3그때 주님께서 이사야에게 네 아들 스알야숩과 함께 아하스를 만나러 나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윗못 수로 끝, 세탁하는 사람의 밭으로 가는 길에서 그를 만나,
4이렇게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조심하되 침착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이 약해지지 마십시오.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아무리 분노해도 그들은 연기 나는 장작 끄트머리 두 개일 뿐입니다.
5아람과 에브라임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왕을 해치려고 이렇게 꾸몄습니다.
6“우리가 유다로 쳐들어가 그곳을 공포에 몰아넣고 우리를 위해 성벽을 깨뜨린 뒤 다브엘의 아들을 그 안의 왕으로 세우자.”’
7그러나 주권자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일은 서지 못하고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8아람의 머리는 다마스쿠스이고 다마스쿠스의 머리는 르신일 뿐이다. 육십오 년 안에 에브라임은 무너져 더는 한 백성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9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이고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리야의 아들일 뿐이다. 너희가 믿음으로 굳게 서지 않으면 결코 굳게 서지 못할 것이다.’
10주님께서 다시 아하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1‘너를 위해 네 하나님 주님께 표징을 구하여라. 스올만큼 깊은 곳에서든 가장 높은 곳에서든 구하여라.’
12그러나 아하스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구하지 않겠습니다. 주님을 시험하지 않겠습니다.’
13그러자 이사야가 말했습니다. ‘다윗 왕실아, 들으십시오. 여러분이 사람들을 지치게 하는 것도 모자라 내 하나님까지 지치게 하려 합니까?
14그러므로 주권자께서 친히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그 젊은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15그 아이는 엉긴 젖과 꿀을 먹으며 악을 거부하고 선을 택할 줄 알게 될 것입니다.
16그 아이가 악을 거부하고 선을 택할 줄 알기 전에, 왕이 두려워하는 두 왕의 땅은 버려질 것입니다.
17주님께서는 왕과 왕의 백성과 왕의 조상 집안에 에브라임이 유다에서 갈라진 날 이후 겪지 못한 날들을 가져오실 것입니다. 곧 앗시리아 왕이 올 것입니다.
18그날 주님께서 이집트의 먼 물줄기에 있는 파리 떼와 앗시리아 땅의 벌 떼를 불러 휘파람을 부실 것입니다.
19그것들이 모두 와서 가파른 골짜기와 바위틈과 모든 가시덤불과 모든 물웅덩이에 내려앉을 것입니다.
20그날 주권자께서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에서 빌려 오신 면도칼, 곧 앗시리아 왕으로 머리털과 다리 사이의 털을 밀고 수염까지 깎아 버리실 것입니다.
21그날 한 사람이 어린 암소 한 마리와 양 두 마리를 살려 둘 것입니다.
22그것들이 젖을 많이 내므로 그는 엉긴 젖을 먹을 것입니다. 이 땅 한가운데에 남은 모든 사람이 엉긴 젖과 꿀을 먹을 것입니다.
23그날 은 천 개의 가치가 있던 포도나무 천 그루의 자리마다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자랄 것입니다.
24온 땅이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덮일 것이므로 사람들은 활과 화살을 가지고 그곳에 들어갈 것입니다.
25괭이로 갈던 모든 언덕에도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두려워 아무도 들어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곳은 소를 풀어놓는 곳, 양들이 짓밟는 곳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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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큰 판을 가져다가 보통 사람이 쓰는 글씨로 그 위에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써라.
2나는 제사장 우리야와 여베레기야의 아들 스가랴를 나를 위한 신실한 증인으로 세우겠다.’
3나는 그 여예언자와 동침했고,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이름을 마헬살랄하스바스라고 불러라.
4그 아이가 “아빠”, “엄마”라고 부를 줄 알기 전에 다마스쿠스의 재물과 사마리아의 약탈물이 앗시리아 왕 앞에 운반될 것이다.’
5주님께서 다시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6‘이 백성이 잔잔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거부하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두고 기뻐했기 때문에,
7보아라, 주권자께서 그들을 향해 크고 거센 강물, 곧 앗시리아 왕과 그의 모든 위세를 끌어올리실 것이다. 그 물이 모든 물길 위로 차오르고 모든 둑을 넘을 것이다.
8그 물이 유다로 밀려들어 휩쓸고 지나가며 목까지 차오를 것이다. 임마누엘아, 그 펼친 날개가 네 땅의 온 너비를 덮을 것이다.’
9민족들아, 무너져라! 너희는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땅의 먼 곳들아, 모두 귀 기울여라. 싸울 준비를 하여라. 그러나 너희는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준비하여라. 그러나 너희는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10계획을 세워도 무너질 것이며 말을 내놓아도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11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나를 붙잡듯 말씀하시며, 이 백성의 길로 걷지 말라고 나를 경고하셨습니다.
12‘이 백성이 음모라고 부르는 모든 것을 너희는 음모라고 부르지 마라.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무서워하지도 마라.
13만군의 주님만 거룩하다고 인정하여라. 그분을 너희가 두려워하고 그분을 무서워하여라.
14그분은 성소가 되시지만, 이스라엘의 두 집안에는 걸려 넘어지는 돌과 비틀거리게 하는 바위가 되시며 예루살렘 주민에게는 덫과 올무가 되실 것이다.
15많은 사람이 그것들에 걸려 비틀거리고 넘어져 부서지며 덫에 걸려 붙잡힐 것이다.’
16‘증언을 묶고 내 제자들 가운데 가르침을 봉인하여라.’
17나는 야곱 집안에게서 얼굴을 숨기시는 주님을 기다리며 그분께 소망을 두겠습니다.
18보십시오, 나와 주님께서 내게 주신 아이들은 시온산에 계시는 만군의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주신 표징과 징조입니다.
19사람들이 여러분에게 말할 것입니다. ‘속삭이고 중얼거리는 영매와 점술가들에게 물어라. 백성이 자기 신들에게 물어야 하지 않겠느냐? 산 사람들을 위해 죽은 자들에게 물어야 하지 않겠느냐?’
20가르침과 증언으로 돌아가십시오. 그들이 이 말씀에 따라 말하지 않으면 그들에게는 새벽빛이 없습니다.
21그들은 괴로움과 굶주림 속에서 그 땅을 지나갈 것입니다. 굶주릴 때 분노하여 자기 왕과 자기 신을 저주하고 위를 바라볼 것입니다.
22그들이 땅을 바라보아도 보이는 것은 환난과 어둠, 고통스러운 캄캄함뿐이며 짙은 어둠 속으로 내몰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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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그러나 괴로움에 있던 그 땅에는 더 이상 캄캄함이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는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을 낮추셨지만, 훗날에는 바닷길과 요단 건너편과 민족들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실 것입니다.
2어둠 속을 걷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습니다. 짙은 어둠의 땅에 살던 사람들 위로 빛이 비쳤습니다.
3주께서 그 민족을 크게 하시고 그들에게 기쁨을 더하셨습니다. 그들이 주 앞에서 추수 때 기뻐하듯, 약탈물을 나눌 때 즐거워하듯 기뻐합니다.
4주께서 그들이 짊어진 멍에와 어깨를 내리치던 막대기와 압제자의 몽둥이를 미디안을 치신 날처럼 부수셨기 때문입니다.
5쿵쿵거리며 행진하던 군화와 피에 뒹군 옷은 모두 불태울 땔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6한 아이가 우리에게 태어났고 한 아들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통치권이 그의 어깨 위에 놓였고, 그의 이름은 ‘놀라운 조언자, 능하신 하나님, 영원한 아버지, 평화의 통치자’라고 불릴 것입니다.
7그 통치는 더욱 커지고 평화는 끝이 없을 것입니다. 그가 다윗의 보좌와 왕국 위에 앉아 이제부터 영원까지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세우고 굳게 할 것입니다. 만군의 주님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8주권자께서 야곱에게 말씀을 보내셨고 그 말씀이 이스라엘 위에 떨어졌습니다.
9모든 백성, 곧 에브라임과 사마리아 주민이 그 일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교만하고 오만한 마음으로 말합니다.
10‘벽돌집이 무너졌지만 다듬은 돌로 다시 짓자. 돌무화과나무가 찍혔지만 백향목으로 바꾸자.’
11그러므로 주님께서 르신의 적들을 이스라엘 위로 높이시고 그 원수들을 부추기셨습니다.
12동쪽에서는 아람이, 서쪽에서는 블레셋이 달려들어 이스라엘을 입을 크게 벌려 삼켰습니다. 이 모든 일에도 그분의 진노는 가라앉지 않고 그분의 손은 여전히 펴져 있습니다.
13그러나 백성은 자기를 치신 분께 돌아오지 않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지도 않았습니다.
14그래서 주님께서 하루 사이에 이스라엘에서 머리와 꼬리, 종려나무 가지와 갈대를 잘라 내셨습니다.
15원로와 존경받는 사람이 머리이고 거짓을 가르치는 예언자가 꼬리입니다.
16이 백성을 이끄는 자들이 그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었고 그들에게 이끌린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17그러므로 주권자께서 그 젊은이들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그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모두가 불경하고 악을 행하며 모든 입이 어리석은 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일에도 그분의 진노는 가라앉지 않고 그분의 손은 여전히 펴져 있습니다.
18악이 불처럼 타올라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삼키고 숲의 빽빽한 나무에 불을 붙이니 연기 기둥이 소용돌이치며 올라갑니다.
19만군의 주님의 진노로 땅이 불타고 백성은 불의 먹잇감처럼 되었습니다. 아무도 자기 형제를 불쌍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20오른쪽에서 뜯어 먹어도 배고프고 왼쪽에서 먹어도 배부르지 않았습니다. 저마다 자기 팔의 살을 먹었습니다.
21므낫세가 에브라임을 먹고 에브라임이 므낫세를 먹었으며, 그들이 함께 유다를 공격했습니다. 이 모든 일에도 그분의 진노는 가라앉지 않고 그분의 손은 여전히 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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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불의한 법령을 만들고 해로운 규정을 계속 써 내려가는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2그들은 가난한 이들이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하게 하고, 내 백성 가운데 억눌린 이들의 권리를 빼앗아 과부들의 재산을 전리품으로 삼고 고아들의 것을 약탈합니다.
3심판하시는 날, 멀리서 파멸이 닥쳐올 때 너희가 무엇을 하겠느냐? 누구에게 도움을 구하러 달아나겠으며 너희 재산을 어디에 맡기겠느냐?
4너희에게 남은 것은 포로들 가운데 웅크리거나 죽임당한 이들 사이에 쓰러지는 것뿐이다. 이 모든 일에도 그분의 진노는 가라앉지 않고 그분의 손은 여전히 펴져 있다.
5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진노의 몽둥이인 앗시리아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그 손에 든 막대기에는 내 격분이 실려 있다.
6나는 그를 불경한 민족에게 보내고 내 분노를 받은 백성에게 명령하여 약탈하고 노략하며 그들을 거리의 진흙처럼 짓밟게 한다.’
7그러나 그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그의 마음도 그렇게 계획하지 않는다. 그의 마음에는 많은 민족을 멸망시키고 끊어 버릴 생각뿐이다.
8그는 이렇게 말한다. ‘내 지휘관들은 모두 왕들이 아니냐?
9갈로는 갈그미스와 같지 않으냐? 하맛은 아르밧과 같지 않으냐? 사마리아는 다마스쿠스와 같지 않으냐?
10내 손은 우상의 왕국들을 붙잡았다. 그들의 조각상들은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것보다 더 대단했다.
11내가 사마리아와 그 우상들에게 한 것처럼 예루살렘과 그 우상들에게도 하지 않겠느냐?’
12주권자께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하실 일을 모두 마치신 뒤에 말씀하실 것이다. ‘내가 앗시리아 왕의 교만한 마음에서 맺힌 열매와 거만하게 치켜뜬 눈을 벌하겠다.’
13그 왕이 말한다. ‘나는 내 손의 힘으로 이 일을 했고 내 지혜로 해냈다. 나는 총명하다. 민족들의 경계를 없애고 그들이 비축한 재물을 약탈했으며, 강한 자처럼 왕좌에 앉은 자들을 끌어내렸다.
14내 손은 새 둥지를 찾듯 민족들의 재물을 찾아냈다. 버려진 알을 거두듯 내가 온 땅을 거두었지만 날개를 치거나 입을 벌려 지저귀는 자 하나 없었다.’
15도끼가 자기를 휘두르는 사람보다 스스로 높아질 수 있느냐? 톱이 자기를 켜는 사람보다 스스로 위대하다고 할 수 있느냐? 마치 막대기가 자기를 들어 올린 사람을 휘두르고 나무 지팡이가 나무가 아닌 사람을 들어 올리는 것과 같다.
16그러므로 주권자이신 만군의 주님께서 앗시리아의 튼튼한 자들을 야위게 하시고 그 영화 아래에 불을 붙여 활활 타게 하실 것이다.
17이스라엘의 빛은 불이 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불꽃이 되실 것이다. 그 불이 하루 사이에 앗시리아의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태워 삼킬 것이다.
18그분은 앗시리아의 숲과 기름진 동산의 영광을 생명에서 육체까지 완전히 없애실 것이다. 그것은 병든 사람이 쇠약해지는 것처럼 될 것이다.
19그 숲에 남은 나무가 너무 적어 어린아이도 그 수를 적을 수 있을 것이다.
20그날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집안의 살아남은 이들은 다시는 자기를 친 자에게 기대지 않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인 주님을 진실하게 의지할 것이다.
21남은 자가 돌아올 것이다. 야곱의 남은 자가 능하신 하나님께 돌아올 것이다.
22이스라엘아, 네 백성이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아도 그 가운데 남은 자만 돌아올 것이다. 결정된 멸망이 정의로운 심판으로 넘쳐흐를 것이다.
23주권자이신 만군의 주님께서 온 땅 한가운데에서 결정된 멸망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
24그러므로 주권자이신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에 사는 내 백성아, 앗시리아가 몽둥이로 너를 때리고 이집트가 했던 것처럼 막대기를 들어 너를 치더라도 그를 두려워하지 마라.
25아주 조금만 지나면 너를 향한 내 격분이 끝나고 내 진노가 그들의 멸망으로 향할 것이다.’
26만군의 주님께서 오렙 바위에서 미디안을 치셨던 것처럼 앗시리아를 채찍으로 치실 것이다. 그분이 바다 위로 막대기를 드실 것이니 이집트에서 하셨던 것과 같을 것이다.
27그날 앗시리아의 짐이 네 어깨에서 벗겨지고 그의 멍에가 네 목에서 떠날 것이다. 네 목이 굵어져 그 멍에가 부서질 것이다.
28그가 아얏으로 쳐들어와 미그론을 지나고 믹마스에 장비를 맡긴다.
29그들이 산길을 건너가며 말한다. ‘게바에서 밤을 보내자.’ 라마는 떨고 사울의 기브아는 달아난다.
30갈림의 딸아, 큰소리로 외쳐라! 라이사야, 귀 기울여라! 가련한 아나돗아!
31맛메나는 달아나고 게빔 주민들은 피신한다.
32바로 오늘 그가 놉에 멈추어 서서 딸 시온의 산, 예루살렘 언덕을 향해 손을 흔들며 위협한다.
33보아라, 주권자이신 만군의 주님께서 무서운 힘으로 나뭇가지를 잘라 내신다. 키 큰 나무들은 찍혀 넘어지고 높이 솟은 것들은 낮아질 것이다.
34그분께서 쇠도끼로 숲의 빽빽한 덤불을 베어 내시고, 위엄 있는 분께서 레바논을 쓰러뜨리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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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이새의 그루터기에서 한 줄기가 나오고 그 뿌리에서 돋은 가지가 열매를 맺을 것이다.
2그 위에 주님의 영이 머무실 것이다. 지혜와 분별의 영, 계획과 능력의 영, 지식과 주님을 경외하는 영이 머무실 것이다.
3그는 주님을 경외하는 일을 기뻐할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재판하지 않고 귀에 들리는 것만으로 판결하지 않을 것이다.
4그는 가난한 이들을 정의롭게 재판하고 땅의 억눌린 이들을 공정하게 판결할 것이다. 자기 입의 막대기로 땅을 치고 입술의 숨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다.
5정의가 그의 허리를 두르는 띠가 되고 신실함이 그의 몸을 두르는 띠가 될 것이다.
6늑대가 어린양과 함께 살고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울 것이다. 송아지와 젊은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고 어린아이가 그들을 이끌 것이다.
7암소와 곰이 함께 풀을 먹고 그 새끼들이 함께 누울 것이다.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다.
8젖먹이가 독사의 구멍 곁에서 놀고 젖 뗀 아이가 살무사의 굴 위에 손을 뻗을 것이다.
9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해치거나 파괴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물이 바다를 덮듯 땅이 주님을 아는 지식으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10그날 이새의 뿌리에서 나온 이가 민족들을 위한 깃발로 서고 여러 민족이 그를 찾을 것이다. 그가 머무는 곳은 영광스러울 것이다.
11그날 주권자께서 다시 두 번째로 손을 내미셔서 앗시리아와 이집트와 바드로스와 구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의 섬들에 남아 있는 자기 백성의 남은 자를 되찾으실 것이다.
12그분이 민족들을 향해 깃발을 올리시고 이스라엘에서 쫓겨난 이들을 모으시며 유다에서 흩어진 이들을 땅의 네 모퉁이에서 불러 모으실 것이다.
13에브라임의 질투가 사라지고 유다의 적대감도 끊어질 것이다. 에브라임은 유다를 질투하지 않고 유다는 에브라임을 적대하지 않을 것이다.
14그러나 그들은 서쪽의 블레셋 산비탈로 날아들고 함께 동쪽 사람들을 약탈할 것이다. 에돔과 모압은 그들의 지배 아래 놓이고 암몬 사람들은 그들에게 복종할 것이다.
15주님께서 이집트 바다의 물목을 완전히 말리시고 유프라테스강 위로 손을 흔드실 것이다. 뜨거운 바람으로 그 강을 쳐서 일곱 물줄기로 갈라 놓으시고 사람들이 신을 신은 채 건너게 하실 것이다.
16앗시리아에 남아 있는 그분의 백성의 남은 자를 위한 큰길이 생길 것이다. 이스라엘이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던 날에 길이 생겼던 것과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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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그날 네가 말할 것이다. ‘주님, 주께 감사드립니다. 주께서 나에게 진노하셨으나 그 진노가 가라앉고 나를 위로하셨습니다.
2보십시오, 하나님은 나의 구원이십니다. 나는 신뢰하고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야, 곧 주님께서 나의 힘과 노래가 되셨고 나의 구원이 되셨기 때문입니다.’
3너희가 기뻐하며 구원의 샘들에서 물을 길을 것이다.
4그날 너희가 말할 것이다. ‘주님께 감사하고 그 이름을 불러라. 여러 민족 가운데 그분이 하신 일을 알리고 그 이름이 높으시다고 선포하여라.
5주님께 노래하여라. 그분이 위엄 있는 일을 하셨으니 이 일이 온 땅에 알려지게 하여라.
6시온에 사는 사람아, 큰소리로 기뻐 외쳐라. 네 가운데 계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은 위대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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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환상으로 본 바빌론에 관한 경고의 말씀이다.
2민둥산 위에 깃발을 세워라. 그들에게 큰소리로 외치고 손을 흔들어 귀족들의 문으로 들어가게 하여라.
3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거룩한 임무를 맡긴 이들에게 명령했고, 내 진노를 실행할 용사들, 나의 위엄을 기뻐하는 이들을 불러 모았다.’
4산들 위에서 큰 무리가 내는 듯한 소리가 들린다. 여러 왕국과 민족들이 모여 떠드는 소리다. 만군의 주님께서 전쟁에 나설 군대를 소집하신다.
5그들이 먼 땅, 하늘 끝에서 온다. 주님과 그분의 진노를 실행할 도구들이 온 땅을 파괴하러 온다.
6울부짖어라. 주님의 날이 가까웠다. 그날은 전능자에게서 오는 파멸처럼 닥칠 것이다.
7그러므로 모든 손에서 힘이 빠지고 모든 사람의 마음이 녹아내릴 것이다.
8그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진통과 고통이 그들을 붙잡을 것이다. 해산하는 사람처럼 몸부림치며 서로를 놀라 바라보고 얼굴은 불길처럼 달아오를 것이다.
9보아라, 주님의 날이 온다. 잔혹한 날이며 격분과 맹렬한 진노의 날이다. 그날이 땅을 황폐하게 하고 그 안의 죄인들을 없앨 것이다.
10하늘의 별들과 그 별자리들이 빛을 내지 않을 것이다. 해는 떠오를 때부터 어두워지고 달도 제 빛을 비추지 않을 것이다.
11나는 세상의 악을 벌하고 악인들의 죄를 심판하겠다. 거만한 자들의 교만을 그치게 하고 폭군들의 오만을 낮추겠다.
12내가 사람을 순금보다 보기 드물게 하고 인류를 오빌의 금보다도 찾기 어렵게 하겠다.
13그러므로 내가 하늘을 뒤흔들고 땅을 그 자리에서 떨게 하겠다. 만군의 주님이 격분하시는 날, 그분의 맹렬한 진노 때문이다.
14사람들은 쫓기는 노루처럼, 모아 줄 이 없는 양 떼처럼 될 것이다. 저마다 자기 민족에게로 돌아가고 자기 땅으로 달아날 것이다.
15발견되는 사람마다 창에 찔리고 붙잡히는 사람마다 칼에 쓰러질 것이다.
16그들의 어린아이들은 그들이 보는 앞에서 내던져져 죽고, 집들은 약탈당하며, 그들의 아내들은 성폭력을 당할 것이다.
17보아라, 내가 메대 사람들을 일으켜 그들을 치게 하겠다. 메대 사람들은 은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금도 바라지 않는다.
18그들의 활은 젊은이들을 산산이 부술 것이다. 그들은 태중의 생명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아이들에게도 자비의 눈길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19왕국들 가운데 가장 빛나고 갈대아 사람들의 자랑과 영광이던 바빌론은 하나님께서 뒤엎으신 소돔과 고모라처럼 될 것이다.
20그곳에는 영원히 사람이 살지 않고 대대로 거주하는 이가 없을 것이다. 아라비아 유목민도 거기에 천막을 치지 않고 목자들도 양 떼를 쉬게 하지 않을 것이다.
21그곳에는 사막 짐승들이 누우며 울음소리를 내는 짐승들이 집 안을 채울 것이다. 타조들이 살고 들염소들이 뛰놀 것이다.
22과부처럼 버려진 그 건물들에서는 들짐승들이 서로 울어 대고, 호화로운 궁전에서는 자칼들이 울 것이다. 바빌론의 때가 가까이 왔고 그날들은 더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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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주님께서 야곱을 불쌍히 여기시고 다시 이스라엘을 선택하여 그들의 땅에 머물게 하실 것이다. 그들 가운데 사는 이방인도 그들과 결합하여 야곱 집안에 합류할 것이다.
2여러 민족이 그들을 데려다가 그들의 고향으로 인도할 것이다. 이스라엘 집안은 주님의 땅에서 그 민족 사람들을 남종과 여종으로 삼을 것이다. 자기들을 사로잡았던 자들을 사로잡고 자기들을 억압하던 자들을 다스릴 것이다.
3주님께서 너를 고통과 불안에서 쉬게 하시고 네가 강제로 해야 했던 고된 노동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날,
4너는 바빌론 왕을 두고 이런 조롱의 노래를 부를 것이다. ‘어찌하여 억압자가 그치고 그 거센 몰아붙임도 끝났는가!
5주님께서 악인들의 몽둥이와 통치자들의 지팡이를 꺾으셨다.
6그 지팡이는 분노하며 민족들을 끊임없이 때리고, 격분하여 여러 민족을 무자비하게 억눌렀다.
7이제 온 땅이 평온하게 쉬며 기뻐 노래한다.
8향나무들과 레바논의 백향목들도 너의 몰락을 기뻐하며 말한다. ‘네가 쓰러진 뒤로는 우리를 베러 올라오는 자가 없다.’
9아래의 스올이 네가 오는 것을 맞으려고 술렁인다. 죽은 자들의 그림자들과 땅의 옛 지도자들을 깨우고, 민족들의 모든 왕을 왕좌에서 일으켜 세운다.
10그들이 모두 네게 말한다. ‘너도 우리처럼 힘을 잃었구나. 너도 우리와 똑같이 되었구나.’
11네 위세와 수금 소리가 스올로 내려왔다. 네 밑에는 구더기가 깔리고 벌레가 네 이불이 되었다.
12빛나는 이, 새벽의 아들아, 어찌하여 네가 하늘에서 떨어졌는가! 민족들을 쓰러뜨리던 자여, 어찌하여 네가 땅에 찍혀 넘어졌는가!
13너는 마음속으로 말하였다. ‘내가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의 별들보다 높은 곳에 내 왕좌를 세우겠다. 북쪽 끝에 있는 모임의 산에 앉겠다.
14구름 꼭대기 위로 올라가 지극히 높으신 분과 같아지겠다.’
15그러나 너는 스올로, 구덩이 가장 깊은 곳으로 내려갔다.
16너를 보는 이들이 자세히 바라보며 생각한다. ‘이 사람이 땅을 떨게 하고 왕국들을 뒤흔들던 자인가?
17세상을 광야처럼 만들고 그 도시들을 무너뜨리며 포로들을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던 자인가?’
18민족들의 모든 왕은 저마다 자기 무덤에 영예롭게 누워 있다.
19그러나 너는 사람들이 꺼려 버린 가지처럼 네 무덤 밖으로 내던져졌다. 칼에 찔려 구덩이의 돌들로 내려가는 죽은 자들을 옷처럼 두른 채, 짓밟힌 시체처럼 되었다.
20너는 그 왕들과 함께 묻히지 못할 것이다. 네가 네 땅을 파괴하고 네 백성을 죽였기 때문이다. 악을 행한 자들의 후손은 다시는 이름이 불리지 않을 것이다.
21그 조상들의 죄 때문에 그의 아들들을 죽일 자리를 마련하여라. 그들이 일어나 땅을 차지하고 세상을 도시들로 가득 채우지 못하게 하여라.’
22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을 치러 일어나 바빌론에서 이름과 남은 자와 아들과 후손을 끊어 버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23‘내가 바빌론을 고슴도치의 소유지와 물웅덩이로 만들고, 멸망의 빗자루로 쓸어 버리겠다.’ 만군의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24만군의 주님께서 맹세하여 말씀하셨다. ‘내가 생각한 그대로 반드시 이루어지고 내가 계획한 그대로 서게 될 것이다.
25내 땅에서 앗시리아를 꺾고 내 산들 위에서 그를 짓밟겠다. 그러면 그의 멍에가 내 백성에게서 벗겨지고 그의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내려갈 것이다.
26이것이 온 땅을 두고 세운 계획이며, 이것이 모든 민족을 향해 펼친 손이다.
27만군의 주님께서 계획하셨으니 누가 그것을 무너뜨리겠느냐? 그분의 손이 펼쳐졌으니 누가 그것을 돌이키겠느냐?’
28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이런 경고의 말씀이 임했다.
29‘블레셋아, 너를 치던 지팡이가 부러졌다고 해서 모두 기뻐하지 마라. 뱀의 뿌리에서 독사가 나오고 그 열매는 재빠르게 날아드는 불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30가난한 이들 가운데 가장 궁핍한 이들이 먹을 것을 얻고, 어려운 이들이 안전하게 누울 것이다. 그러나 내가 굶주림으로 네 뿌리를 죽이고 네 남은 자들도 죽임당하게 하겠다.
31성문아, 울부짖어라! 도시야, 부르짖어라! 블레셋아, 너희 모두 두려움에 녹아내려라! 북쪽에서 연기가 오는데 그 군대의 정해진 대열에는 낙오자가 하나도 없다.
32그 민족의 사절들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하겠느냐? 주님께서 시온의 기초를 놓으셨고, 그분의 백성 가운데 억눌린 이들이 그곳에서 피난처를 찾는다고 대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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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모압에 관한 경고의 말씀이다. 하룻밤 사이에 모압의 알이 파괴되어 사라지고, 하룻밤 사이에 모압의 길이 파괴되어 사라졌다.
2모압 사람들이 신전으로 올라가고 디본의 산당들로 올라가 울었다. 모압은 느보와 메드바 때문에 울부짖는다. 모든 머리는 밀렸고 모든 수염은 잘렸다.
3거리에서는 굵은 베옷을 두르고 지붕과 광장에서는 모두 울부짖으며 눈물로 녹아내린다.
4헤스본과 엘르알레가 부르짖어 그 소리가 야하스까지 들린다. 그러므로 모압의 무장한 병사들마저 비명을 지르고 그들의 마음은 두려움에 떤다.
5내 마음이 모압 때문에 부르짖는다. 그곳의 도망자들은 소알과 에글랏슬리시야까지 이르렀다. 사람들이 울면서 루힛 비탈길을 오르고, 호로나임 길에서 파멸의 부르짖음을 터뜨린다.
6니므림의 물이 말라 황폐해졌다. 풀이 마르고 새싹이 사라져 푸른 것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7그러므로 사람들이 모아 둔 재산과 비축한 물품을 버드나무 시내 건너편으로 옮긴다.
8부르짖음이 모압의 온 경계를 둘러 퍼졌다. 그 울음소리가 에글라임에 이르고 브엘엘림에도 이르렀다.
9디몬의 물이 피로 가득해졌다. 내가 디몬에 재앙을 더하겠다. 모압에서 도망한 이들과 그 땅에 남은 이들에게 사자가 덮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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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광야의 셀라에서 딸 시온의 산으로, 그 땅의 통치자에게 어린양을 공물로 보내라.
2모압의 딸들은 아르논 나루에서 둥지에서 쫓겨나 떠도는 새처럼 될 것이다.
3방안을 마련하고 결정을 내려라. 한낮에도 네 그늘을 밤처럼 드리워라. 쫓겨난 이들을 숨겨 주고 도망한 이를 넘겨주지 마라.
4모압에서 쫓겨난 이들이 네 가운데 머물게 하고 약탈자를 피해 숨을 곳이 되어 주어라. 압제자가 사라지고 파괴가 끝나며 짓밟는 자들이 그 땅에서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5그때 한 왕좌가 한결같은 사랑으로 굳게 세워지고, 다윗의 장막 안에서 한 이가 신실하게 그 위에 앉을 것이다. 그는 공정하게 재판하고 정의를 찾으며 올바른 일을 신속히 행할 것이다.
6우리는 모압의 교만이 매우 크다는 말을 들었다. 그의 거만과 교만과 분노를 들었지만 그가 떠벌리는 말은 참되지 않다.
7그러므로 모압은 모압 때문에 울부짖고 모두가 울부짖을 것이다. 완전히 무너진 채 길하레셋의 건포도 과자들을 생각하며 탄식할 것이다.
8헤스본의 밭과 십마의 포도나무가 시들었다. 민족들의 통치자들이 그 좋은 포도송이들을 짓밟았다. 그 가지들은 야셀까지 이르고 광야로 뻗어 갔으며, 그 줄기들은 퍼져 바다를 건넜다.
9그러므로 나도 야셀과 함께 십마의 포도나무를 두고 울겠다. 헤스본과 엘르알레야, 내 눈물로 너를 흠뻑 적시겠다. 네 여름 열매와 수확 위에 침략자의 함성이 덮쳤기 때문이다.
10기쁨과 즐거움이 과수원에서 사라지고 포도밭에서는 노래도 환호도 들리지 않는다. 포도즙 틀에서 포도를 밟는 이도 없으니, 내가 그 환호를 그치게 했다.
11그러므로 내 속이 모압 때문에 수금처럼 떨며 소리를 내고, 내 마음이 길헤레스 때문에 그러하다.
12모압이 산당에 나아가 애쓰고 자기 성소에 들어가 기도해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할 것이다.
13이것은 주님께서 전에 모압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14이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품꾼이 햇수를 정확히 세듯이, 삼 년 안에 모압의 영광과 그 많은 무리가 멸시를 받을 것이다. 살아남은 이들은 아주 적고 힘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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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다메섹에 관한 경고의 말씀이다. 보아라, 다메섹은 더 이상 성읍이 아니며 무너진 폐허 더미가 될 것이다.
2아로엘의 성읍들은 버려져 양 떼의 차지가 될 것이다. 양들이 거기에 누워도 놀라게 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3에브라임에서는 요새가 사라지고 다메섹에서는 왕권이 없어질 것이다. 아람의 남은 이들은 이스라엘 자손의 영광처럼 될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4그날에는 야곱의 영광이 쇠하고 그 살찐 몸이 야위게 될 것이다.
5그 모습은 추수꾼이 곡식을 모아 팔로 이삭을 거두는 때와 같고, 르바임 골짜기에서 이삭을 줍는 때와 같을 것이다.
6그러나 열매 몇 개는 남을 것이다. 올리브나무를 떨어 수확할 때처럼 꼭대기 가지에 두세 개, 열매 맺는 가지에 네다섯 개가 남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7그날에 사람은 자기를 지으신 분을 바라보고, 그의 눈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향할 것이다.
8그는 자기 손으로 만든 제단들을 바라보지 않고, 자기 손가락으로 만든 아세라 목상이나 태양 기둥도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9그날에 그의 견고한 성읍들은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버려졌던 숲과 산꼭대기의 폐허처럼 황폐해질 것이다.
10네가 너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잊고 너의 견고한 바위이신 분을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가 아름다운 식물을 심고 외국에서 들여온 포도나무 가지를 심어도,
11심은 날에 그것을 자라게 하고 아침에 네 씨가 꽃피게 하더라도, 질병과 낫지 않는 고통의 날에 수확은 사라질 것이다.
12아, 수많은 민족의 소리여! 바다가 으르렁대듯 그들이 으르렁거린다. 여러 백성의 함성이여! 거센 물결이 몰아치듯 그들이 함성을 지른다.
13여러 백성이 큰 물결처럼 소리치지만, 주님께서 꾸짖으시면 그들이 멀리 달아날 것이다. 산 위의 겨가 바람 앞에 날리고 회오리바람 앞의 엉겅퀴가 굴러가듯 쫓겨날 것이다.
14저녁때에는 두려움이 닥치지만 아침이 되기 전에 그들이 사라진다. 이것이 우리를 약탈하는 자들이 받을 몫이며 우리를 빼앗는 자들이 얻을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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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구스의 강들 건너편, 날개 소리가 윙윙대는 땅에 화가 있을 것이다.
2그 땅은 바다로 사절들을 보내고 파피루스 배로 물 위를 건너게 한다. 빠른 사절들아, 몸이 길고 피부가 매끈한 민족에게 가라. 멀리까지 두려움의 대상이 된 백성, 힘세고 정복하는 민족, 강들이 그 땅을 가르는 민족에게 가라.
3세상의 모든 주민과 땅에 사는 사람들아, 산들 위에 깃발이 세워지면 바라보고 나팔이 울리면 들어라.
4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내 처소에서 조용히 기다리며 지켜보겠다. 햇빛 속에 아른거리는 열기처럼, 수확철 더위에 이는 이슬 구름처럼 있으리라.’
5수확하기 전, 꽃이 진 뒤 포도송이가 익어 갈 때에 그분께서 낫으로 새순을 자르고 뻗은 가지들을 잘라 내실 것이다.
6그것들이 모두 산의 맹금들과 땅의 들짐승들에게 버려질 것이다. 맹금들이 그 위에서 여름을 나고 온갖 들짐승이 그 위에서 겨울을 날 것이다.
7그때에 몸이 길고 피부가 매끈한 민족, 멀리까지 두려움의 대상이 된 백성, 힘세고 정복하는 민족, 강들이 그 땅을 가르는 민족이 만군의 주님께 예물을 가져올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이름이 머무는 곳, 시온산으로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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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이집트에 관한 경고의 말씀이다. 보아라, 주님께서 빠른 구름을 타고 이집트로 오신다. 이집트의 우상들이 그분 앞에서 떨고 이집트 사람들의 마음이 그 속에서 녹아내릴 것이다.
2‘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서로 맞서게 하겠다. 사람이 자기 형제와, 이웃과 싸우고 성읍이 성읍과, 왕국이 왕국과 싸울 것이다.
3이집트 사람들의 기운이 그들 속에서 빠지고 내가 그들의 계책을 혼란에 빠뜨리겠다. 그러면 그들이 우상과 죽은 자의 영, 신접한 자와 영매에게 물을 것이다.
4내가 이집트를 가혹한 주인의 손에 넘기고 강한 왕이 그들을 다스리게 하겠다.’ 주님, 만군의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5바다의 물이 마르고 나일강도 메말라 바닥을 드러낼 것이다.
6강들에서는 악취가 나고 이집트의 수로들은 줄어들어 마르며 갈대와 부들이 시들 것이다.
7나일강 가와 그 어귀의 초지, 나일강 곁에 씨 뿌린 모든 밭이 말라 바람에 날리고 사라질 것이다.
8어부들이 슬퍼하고 나일강에 낚시를 던지는 이들이 모두 탄식하며 물 위에 그물을 치는 이들이 낙심할 것이다.
9잘 빗은 아마포를 다루는 이들과 흰 천을 짜는 이들이 수치를 당할 것이다.
10직물을 만드는 이들은 낙심하고 품삯을 받는 모든 노동자는 마음 아파할 것이다.
11소안의 지도자들은 참으로 어리석고 파라오의 지혜로운 조언자들은 어리석은 계책만 내놓는다. 그런데도 너희가 어떻게 파라오에게 ‘나는 지혜로운 이들의 자손이며 옛 왕들의 후손입니다’라고 말하겠느냐?
12그러면 네 지혜로운 이들은 어디 있느냐? 만군의 주님께서 이집트를 두고 무엇을 계획하셨는지 그들이 네게 알리고 깨닫게 해 보라.
13소안의 지도자들은 어리석어졌고 멤피스의 지도자들은 속았다. 그 지파들의 모퉁잇돌인 자들이 이집트를 그릇된 길로 이끌었다.
14주님께서 그들 가운데 혼란의 영을 섞으셨다. 그들은 술 취한 사람이 토한 것 위에서 비틀거리듯 이집트가 하는 모든 일에서 길을 잃게 했다.
15그래서 이집트에서는 머리나 꼬리, 종려나무 가지나 갈대가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16그날에 이집트 사람들은 여인들처럼 떨며 두려워할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그들을 향해 손을 휘두르시기 때문이다.
17유다 땅은 이집트가 두려워하는 이름이 될 것이다. 누구든지 유다를 언급하면 만군의 주님께서 이집트를 두고 세우신 계획 때문에 두려움에 떨 것이다.
18그날에 이집트 땅의 다섯 성읍이 가나안의 언어를 말하고 만군의 주님께 충성을 맹세할 것이다. 그 가운데 하나는 ‘멸망의 성읍’이라 불릴 것이다.
19그날에 이집트 땅 한가운데에는 주님을 위한 제단이 있고 그 국경에는 주님을 위한 기둥이 있을 것이다.
20그것들이 이집트 땅에서 만군의 주님을 가리키는 표징과 증거가 될 것이다. 그들이 압제자들 때문에 주님께 부르짖으면 그분께서 구원자와 보호자를 보내 구해 주실 것이다.
21주님께서 이집트 사람들에게 자신을 알리시고 그날에 이집트 사람들이 주님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이 희생 제물과 곡식 제물로 예배하고 주님께 서원한 것을 지킬 것이다.
22주님께서 이집트를 치시되 치고 나서 고쳐 주실 것이다. 그들이 주님께 돌아오면 그분께서 그들의 간구를 들으시고 고쳐 주실 것이다.
23그날에 이집트에서 앗시리아로 이어지는 큰길이 생겨 앗시리아 사람은 이집트로 가고 이집트 사람은 앗시리아로 갈 것이며, 이집트와 앗시리아가 함께 예배할 것이다.
24그날에 이스라엘은 이집트와 앗시리아에 이어 셋째가 되어 땅 한가운데서 복이 될 것이다.
25만군의 주님께서 그들을 축복하며 말씀하실 것이다. ‘내 백성 이집트와 내 손으로 만든 앗시리아와 나의 유산 이스라엘은 복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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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앗시리아 왕 사르곤이 보낸 군사령관이 아스돗에 와서 그 성읍을 공격하여 점령한 해의 일이다.
2그때 주님께서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를 통해 말씀하셨다. ‘가서 네 허리의 굵은 베옷을 풀고 네 발의 신을 벗어라.’ 이사야가 그대로 하여 겉옷을 벗은 채 맨발로 다녔다.
3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 종 이사야가 이집트와 구스에 대한 표징과 예고로서 삼 년 동안 겉옷을 벗은 채 맨발로 다녔다.
4이와 같이 앗시리아 왕이 이집트의 포로들과 구스에서 끌려온 이들을 젊은이와 노인을 가리지 않고 옷 벗기고 맨발로 끌고 갈 것이다. 그들의 엉덩이가 드러나 이집트가 수치를 당할 것이다.’
5사람들은 자기들이 바라보던 구스와 자랑으로 여기던 이집트 때문에 두려워하고 수치를 당할 것이다.
6그날에 이 해안 지역 주민들이 말할 것이다. ‘보아라, 우리가 의지하던 나라가 이렇게 되었다! 우리는 앗시리아 왕에게서 벗어나려고 그곳으로 달아나 도움을 구했는데, 이제 우리가 어떻게 피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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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바닷가 광야에 관한 경고의 말씀이다. 네게브를 휩쓰는 회오리바람처럼 재앙이 광야에서, 두려운 땅에서 몰려온다.
2가혹한 환상이 내게 알려졌다. 배신자는 배신하고 파괴자는 파괴한다. ‘엘람아, 올라가라! 메대야, 포위하여라! 내가 그 성읍 때문에 생긴 모든 탄식을 그치게 하겠다.’
3그러므로 내 허리에 고통이 가득하고 해산하는 이의 진통 같은 고통이 나를 붙잡았다. 나는 들리는 것 때문에 몸을 가누기 어렵고 보이는 것 때문에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4내 마음이 갈피를 잃고 공포가 나를 떨게 한다. 내가 바라던 황혼이 오히려 내게 두려움이 되었다.
5상을 차리고 자리를 펴며 먹고 마신다. 지휘관들아, 일어나 방패에 기름을 발라라!
6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파수꾼을 세워라. 그가 보는 것을 알리게 하여라.
7그가 두 줄로 오는 기병과 나귀를 탄 무리와 낙타를 탄 무리를 보면 주의 깊게, 아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8그 파수꾼이 사자처럼 외쳤다. ‘주님, 저는 낮 동안 늘 망대 위에 서 있고 밤마다 제 초소를 지킵니다.
9보십시오! 두 줄로 오는 기병이 옵니다.’ 그가 이어 말하였다. ‘바빌론이 무너졌다, 무너졌다! 그 신들의 조각상들이 모두 땅에 산산이 부서졌다.’
10타작으로 으깨진 내 백성아, 내 타작마당의 곡식아! 내가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들은 것을 너희에게 알린다.
11두마에 관한 경고의 말씀이다. 세일에서 누군가 나를 부른다. ‘파수꾼이여, 밤이 얼마나 남았습니까? 파수꾼이여, 밤이 얼마나 남았습니까?’
12파수꾼이 대답한다. ‘아침이 오지만 밤도 다시 온다. 묻고 싶으면 물어라. 다시 돌아와 물어라.’
13아라비아에 관한 경고의 말씀이다. 드단의 대상들아, 아라비아의 수풀에서 밤을 보내라.
14목마른 이들에게 물을 가져다주어라. 데마 땅의 주민들아, 도망하는 이들에게 빵을 들고 나가 맞아라.
15그들이 칼을 피해, 뽑힌 칼과 당겨진 활과 격렬한 전투를 피해 도망하기 때문이다.
16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품꾼이 햇수를 정확히 세듯이, 일 년 안에 게달의 모든 영광이 끝날 것이다.
17게달 자손의 용사들 가운데 살아남은 궁수는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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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환상의 골짜기에 관한 경고의 말씀이다. 너희가 모두 지붕 위로 올라갔으니 도대체 무슨 일이냐?
2소란스러운 소리로 가득한 성읍아, 떠들썩하고 흥겨워하던 도시야! 네 죽은 이들은 칼에 쓰러진 것도 아니고 전쟁에서 죽은 것도 아니다.
3네 지휘관들은 모두 함께 달아났지만 활을 쏠 필요도 없이 붙잡혔다. 멀리 달아났던 네 사람들도 모두 함께 붙잡혔다.
4그래서 내가 말한다. ‘나를 내버려 두어라. 나는 몹시 울겠다. 내 백성의 딸이 파괴되었으니 나를 서둘러 위로하려 하지 마라.’
5주님, 만군의 주님께서 환상의 골짜기에 혼란과 짓밟힘과 당황의 날을 보내셨다. 성벽을 무너뜨리는 소리와 산을 향한 부르짖음이 들린다.
6엘람은 병거와 기병을 거느리고 화살통을 메었으며 기르 사람들은 방패를 꺼내 들었다.
7너의 가장 좋은 골짜기들이 병거로 가득하고 기병들은 성문 앞에 자리를 잡았다.
8유다의 방어막이 벗겨졌다. 그날에 너희는 ‘숲의 집’에 있는 무기들을 살펴보았다.
9너희는 다윗성 성벽에 갈라진 곳이 많음을 보고 아래쪽 못의 물을 모았다.
10너희는 예루살렘의 집들을 세어 보고 성벽을 튼튼하게 하려고 집들을 헐었다.
11두 성벽 사이에는 옛 못의 물을 모을 저수지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 일을 이루신 분을 바라보지 않았고 오래전에 계획하신 분을 생각하지 않았다.
12그날에 주님, 만군의 주님께서 울며 애곡하고 머리를 밀며 굵은 베옷을 입으라고 부르셨다.
13그러나 보아라, 기쁨과 흥겨움이 가득하다. 소를 잡고 양을 도살하며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신다. ‘먹고 마시자. 내일이면 우리가 죽는다!’
14만군의 주님께서 내 귀에 밝혀 주셨다. 주님,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죽을 때까지 이 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15주님,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왕실 관리인이며 궁정을 맡은 셉나에게 말하여라.
16네가 여기에 무슨 권리가 있고 여기 누가 있기에 높은 곳에 네 무덤을 파고 바위에 네 거처를 깎아 놓느냐?
17보아라, 주님께서 너를 단단히 붙잡아 세차게 내던지실 것이다.
18그분께서 너를 공처럼 단단히 말아 넓은 땅으로 던지실 것이다. 너는 거기에서 죽고 네가 자랑하던 병거들도 거기에 남아 네 주인의 집에 수치가 될 것이다.
19내가 너를 네 직위에서 밀어내고 너는 네 자리에서 끌려 내려올 것이다.
20그날에 내가 힐기야의 아들인 내 종 엘리아김을 부르겠다.
21네 겉옷을 그에게 입히고 네 띠를 그에게 매어 주며 네 권한을 그의 손에 맡기겠다. 그는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 집안의 보호자가 될 것이다.
22내가 다윗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메어 주겠다. 그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그가 닫으면 열 사람이 없을 것이다.
23내가 그를 단단한 곳에 못처럼 박겠다. 그는 자기 아버지 집안에 영광의 자리가 될 것이다.
24그의 아버지 집안의 모든 영광과 자손과 곁가지들이 그에게 매달릴 것이다. 작은 그릇들, 대접에서 항아리에 이르는 모든 그릇이 그 못에 걸릴 것이다.
25그날에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단단한 곳에 박힌 못이 빠지고 잘려 떨어질 것이며, 그 위에 걸린 짐도 끊어질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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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두로에 관한 경고의 말씀이다. 다시스의 배들아, 울부짖어라. 항구가 파괴되어 들어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그 소식이 깃딤 땅에서 그들에게 알려졌다.
2해안 주민들아, 잠잠하여라. 바다를 건너다니는 시돈 상인들이 너를 가득 채웠다.
3많은 물 위로 시홀의 곡식과 나일강의 수확물이 들어왔고, 두로는 민족들의 시장이 되었다.
4시돈아, 수치를 당하여라. 바다의 요새인 바다가 이렇게 말한다. ‘나는 진통하지도 아이를 낳지도 않았고 젊은 남자들을 기르거나 젊은 여자들을 키우지도 않았다.’
5두로의 소식이 이집트에 이르면 사람들이 그 소식 때문에 고통스러워할 것이다.
6다시스로 건너가라. 해안 주민들아, 울부짖어라.
7이것이 오래전부터 있던 너희의 흥겨운 도시냐? 그 발이 그 도시를 먼 곳으로 데려가 머물게 했구나.
8왕관을 나누어 주던 두로, 상인들이 지도자들이며 무역상들이 세상의 존귀한 자들이던 그 도시를 두고 누가 이런 일을 계획했는가?
9만군의 주님께서 이 일을 계획하셨다. 모든 아름다움에서 나오는 교만을 더럽히고 세상의 모든 존귀한 자를 낮추시려는 것이다.
10딸 다시스야, 나일강처럼 네 땅을 자유롭게 흘러 다녀라. 이제 너를 묶는 띠가 없다.
11주님께서 바다 위로 손을 펴셔서 왕국들을 뒤흔드셨다. 그분께서 가나안의 요새들을 파괴하라고 명령하셨다.
12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억눌린 처녀 딸 시돈아, 너는 다시는 기뻐하지 못할 것이다. 일어나 깃딤으로 건너가라. 그러나 거기에서도 네가 쉴 곳은 없을 것이다.’
13보아라, 갈대아 사람들의 땅을! 이 백성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앗시리아가 그곳을 사막 짐승들의 거처로 만들었다. 그들이 공격 탑들을 세우고 그 궁전들을 헐어 그곳을 폐허로 만들었다.
14다시스의 배들아, 울부짖어라. 너희의 요새가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15그날부터 두로는 한 왕의 시대와 같은 칠십 년 동안 잊힐 것이다. 칠십 년이 끝나면 두로는 성매매 여성의 노래에 나오는 도시처럼 될 것이다.
16‘잊힌 성매매 여성이여, 수금을 들고 도시를 돌아다녀라. 솜씨 좋게 연주하고 노래를 많이 불러 사람들이 너를 기억하게 하여라.’
17칠십 년이 끝나면 주님께서 두로를 돌보실 것이다. 두로는 다시 돈벌이로 돌아가 땅 위의 모든 왕국과 성매매하듯 거래할 것이다.
18그러나 두로가 무역으로 번 돈과 수익은 주님께 거룩하게 구별될 것이다. 그것을 쌓아 두거나 저장하지 않고 주님 앞에 사는 이들이 배부르게 먹고 좋은 옷을 입도록 사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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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보아라, 주님께서 땅을 텅 비게 하고 황폐하게 하시며 그 표면을 뒤틀고 주민들을 흩으실 것이다.
2백성도 제사장도, 종도 주인도, 여종도 여주인도,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빌리는 사람도 빌려주는 사람도, 빚진 사람도 빚을 받는 사람도 똑같이 될 것이다.
3땅은 완전히 텅 비고 철저히 약탈당할 것이다. 주님께서 이 말씀을 하셨기 때문이다.
4땅이 슬퍼하며 메마르고 세상이 쇠약해져 시들며 땅의 높은 자들도 쇠약해진다.
5땅은 그 주민들 아래서 더럽혀졌다. 그들이 법을 어기고 규정을 바꾸며 영원한 언약을 깨뜨렸기 때문이다.
6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키고 그 주민들이 죗값을 받는다. 땅의 주민들이 불타 없어지고 남은 사람은 아주 적다.
7새 포도주가 슬퍼하고 포도나무가 쇠약해지며 마음이 즐겁던 이들이 모두 탄식한다.
8소고의 흥겨운 소리가 그치고 즐기던 사람들의 떠들썩함도 끝나며 수금의 흥겨운 소리도 멎는다.
9사람들이 노래하며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고 독한 술은 마시는 이들에게 쓰게 느껴질 것이다.
10혼돈의 성읍은 무너지고 어느 집이나 들어가지 못하도록 닫힌다.
11거리에서는 포도주가 없다고 부르짖는다. 모든 기쁨이 어두워지고 땅의 즐거움이 사라진다.
12성읍에는 황폐함만 남고 성문은 부서져 폐허가 된다.
13땅 한가운데 민족들 사이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올리브나무를 턴 뒤처럼, 포도 수확이 끝난 뒤 남은 열매를 줍는 때처럼 될 것이다.
14남은 이들은 목소리를 높여 기뻐 노래하고 서쪽에서 주님의 위엄을 크게 외칠 것이다.
15그러므로 동쪽에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바다의 섬들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려라.
16땅끝에서 우리가 ‘의로우신 분께 영광을!’ 하고 노래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나는 말한다. ‘나는 쇠약해진다, 쇠약해진다! 나에게 화가 있다! 배신자들이 배신하고 배신자들이 몹시 배신한다.’
17땅의 주민아, 공포와 구덩이와 덫이 너를 기다린다.
18공포의 소리를 피해 달아나는 사람은 구덩이에 빠지고 구덩이에서 올라오는 사람은 덫에 걸릴 것이다. 높은 곳의 창문들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흔들리기 때문이다.
19땅이 산산이 부서지고 땅이 완전히 갈라지며 땅이 거세게 흔들린다.
20땅이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바람 속의 오두막처럼 흔들린다. 그 반역이 땅을 무겁게 눌러 땅이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지 못할 것이다.
21그날에 주님께서 높은 곳에서는 높은 곳의 군대를, 땅에서는 땅의 왕들을 벌하실 것이다.
22그들이 죄수들처럼 구덩이에 함께 모이고 감옥에 갇혔다가 오랜 세월이 지난 뒤 심판을 받을 것이다.
23만군의 주님께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드러내실 때, 달은 부끄러워하고 해는 수치를 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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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주님,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주님을 높이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겠습니다. 주님께서 놀라운 일을 이루셨고 오래전에 세우신 계획을 신실하고 참되게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2주님께서 성읍을 돌무더기로, 요새 도시를 폐허로 만드셨습니다. 외국인들의 궁전은 더 이상 성읍이 아니며 영원히 다시 세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3그러므로 강한 민족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포악한 민족들의 도시가 주님을 두려워할 것입니다.
4주님은 약한 이에게 요새가 되시고, 고통받는 가난한 이에게 요새가 되셨습니다. 폭풍을 피할 피난처와 뜨거운 햇볕을 피할 그늘이 되셨습니다. 포악한 자들의 기세는 성벽을 치는 폭풍과 같았습니다.
5메마른 땅의 열기를 가라앉히듯 주님은 외국인들의 소란을 낮추십니다. 구름 그늘이 더위를 누르듯 포악한 자들의 노래도 잠잠해집니다.
6만군의 주님께서 이 산에서 모든 민족을 위하여 기름진 음식과 오래 숙성한 포도주의 잔치를 베푸실 것입니다. 골수가 가득한 기름진 음식과 잘 걸러 낸 숙성 포도주가 마련될 것입니다.
7주님께서 이 산에서 모든 백성을 덮은 수의와 모든 민족 위에 펼쳐진 덮개를 없애실 것입니다.
8주님께서 죽음을 영원히 삼키실 것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주시고 온 땅에서 자기 백성이 받은 수치를 없애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9그날에 사람들이 말할 것입니다. ‘보아라, 이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기다리던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셨다. 이분이 주님이시다. 우리가 그분을 기다렸다. 그분의 구원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자.’
10주님의 손이 이 산 위에 머물 것입니다. 그러나 모압은 제자리에서, 짚이 거름 더미 속에서 밟히듯 짓밟힐 것입니다.
11모압이 그 안에서 헤엄치는 사람이 헤엄치려고 손을 펼치듯 두 손을 펼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손의 온갖 몸부림과 함께 모압의 교만을 낮추실 것입니다.
12주님께서 네 높은 성벽의 견고한 요새를 낮추고 무너뜨리셔서 땅바닥, 먼지에 이르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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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그날에 유다 땅에서 이런 노래를 부를 것이다. ‘우리에게는 견고한 성읍이 있다. 하나님께서 구원을 성벽과 방벽으로 세우신다.
2성문들을 열어 신의를 지키는 의로운 민족이 들어오게 하여라.
3주님을 한결같이 의지하는 사람을 주님께서 온전한 평화 속에 지켜 주십니다. 그가 주님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4언제까지나 주님을 신뢰하여라. 야, 곧 주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
5주님께서 높은 곳에 사는 이들을 낮추시고 높이 솟은 성읍을 무너뜨리신다. 그것을 땅에까지 낮추고 먼지에 이르게 하신다.
6발이 그것을 짓밟을 것이다. 가난한 이들의 발과 약한 이들의 발걸음이 밟을 것이다.
7의로운 이의 길은 평탄합니다. 올바르신 주님께서 의로운 이의 길을 곧게 닦아 주십니다.
8주님, 우리가 주님의 심판이 이루어지는 길에서 주님을 기다립니다. 우리 마음은 주님의 이름과 주님에 대한 기억을 사모합니다.
9밤에 내 온 마음으로 주님을 사모하고 내 안의 영으로 새벽부터 주님을 찾습니다. 주님의 심판이 땅에 임할 때 세상 주민들이 정의를 배우기 때문입니다.
10악인이 은혜를 입어도 정의를 배우지 않고 올바른 땅에서도 불의를 행하며 주님의 위엄을 보지 못합니다.
11주님, 주님의 손이 높이 들렸지만 그들은 보지 못합니다. 주님의 백성을 위한 열심을 보고 부끄러워하게 하십시오. 주님의 적들을 향한 불이 그들을 삼킬 것입니다.
12주님, 주님께서 우리에게 평화를 마련해 주십니다. 우리가 이룬 모든 일도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13주 우리 하나님, 주님 아닌 다른 주인들이 우리를 지배했지만 우리는 오직 주님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이름만을 기립니다.
14그 죽은 주인들은 다시 살아나지 못하고 그 죽은 영들은 일어나지 못합니다. 주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여 없애시고 그들에 대한 모든 기억을 지워 버리셨기 때문입니다.
15주님, 주님께서 이 민족을 크게 하셨습니다. 이 민족을 크게 하셔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셨고 이 땅의 모든 경계를 넓히셨습니다.
16주님, 그들은 고통 속에서 주님을 찾았습니다. 주님의 징계를 받을 때 간절한 속삭임을 쏟아 놓았습니다.
17해산이 가까운 임신한 여자가 진통하며 고통 속에서 부르짖듯이, 주님 앞에서 우리도 그러했습니다.
18우리가 임신하여 진통했지만 바람을 낳은 것과 같았습니다. 우리는 이 땅에 구원을 이루지 못했고 세상에 새 주민이 태어나게 하지도 못했습니다.
19주님의 죽은 이들이 살아나고 죽은 내 백성의 몸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흙 속에 누운 이들아, 깨어나 기뻐 외쳐라. 주님의 이슬은 빛나는 생명의 이슬이며 땅이 죽은 이들을 다시 내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20내 백성아, 가서 네 방들로 들어가 네 뒤로 문을 닫아라. 진노가 지나갈 때까지 잠시 몸을 숨겨라.
21보아라, 주님께서 자기 처소에서 나오셔서 땅의 주민들의 죄를 벌하실 것이다. 땅은 그 위에 흘린 피를 드러내고 더는 죽임당한 이들을 덮어 두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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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그날에 주님께서 거칠고 크고 강한 칼로 도망하는 뱀 리워야단과 몸을 비트는 뱀 리워야단을 벌하시고 바다에 있는 괴물을 죽이실 것입니다.
2그날에 아름다운 포도원을 두고 노래하여라.
3‘나 주님이 그 포도원을 지킨다. 때마다 물을 주고 밤낮으로 지켜 아무도 해치지 못하게 한다.
4나는 분노하지 않는다. 가시덤불과 찔레가 나와 맞서 싸운다면 내가 그것들을 향해 나아가 한꺼번에 불태울 것이다.
5그렇지 않으면 그것들이 나의 보호를 붙들고 나와 평화를 이루게 하여라. 나와 평화를 이루게 하여라.’
6다가오는 때에 야곱은 뿌리를 내리고 이스라엘은 싹이 나고 꽃을 피워 그 열매로 온 세상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7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치신 것이 이스라엘을 친 자들을 치신 것과 같았습니까? 이스라엘이 죽임당한 것이 그 원수들이 죽임당한 것과 같았습니까?
8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내보내실 때 헤아려 심판하셨고 동풍이 부는 날 거센 바람으로 그를 몰아내셨습니다.
9그러므로 이렇게 야곱의 죄가 용서될 것입니다. 그의 죄가 제거되었다는 온전한 열매는 이것입니다. 그가 모든 제단 돌을 부서진 석회석처럼 만들면 아세라 목상과 분향 제단들이 다시 서지 못할 것입니다.
10견고한 성읍은 외롭게 남고 거처는 버려져 광야처럼 방치될 것입니다. 송아지가 그곳에서 풀을 뜯고 누우며 그 나뭇가지들을 다 먹어 치울 것입니다.
11가지가 마르면 꺾이고 여자들이 와서 그것으로 불을 피울 것입니다. 이 백성은 깨달음이 없으므로 그들을 지으신 분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고 그들을 빚으신 분도 은혜를 베풀지 않으실 것입니다.
12그날에 주님께서 유프라테스강 물줄기에서 이집트 시내에 이르기까지 열매를 하나씩 떨어 내실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아, 너희가 하나씩 모일 것입니다.
13그날에 큰 나팔을 불 것입니다. 앗시리아 땅에서 길을 잃은 이들과 이집트 땅으로 쫓겨난 이들이 와서 예루살렘의 거룩한 산에서 주님께 예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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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1술에 취한 에브라임 사람들의 교만한 면류관에 화가 있다! 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자리한 그 아름답고 영화로운 시들어 가는 꽃, 포도주에 쓰러진 자들에게 화가 있다!
2보아라, 주님께는 강하고 힘센 자가 있다. 그는 우박 폭풍과 파괴하는 회오리바람 같고, 거세게 넘쳐흐르는 큰물과 같다. 그가 손으로 그 면류관을 땅에 내던질 것이다.
3술에 취한 에브라임 사람들의 교만한 면류관이 발에 짓밟힐 것이다.
4기름진 골짜기 꼭대기에 자리한 그 아름답고 영화로운 시들어 가는 꽃은 여름 전에 처음 익은 무화과와 같을 것이다. 누가 그것을 보면 손에 들자마자 삼켜 버린다.
5그날에 만군의 주님께서 자기 백성 가운데 남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면류관과 영화로운 화관이 되실 것이다.
6재판석에 앉은 이에게 정의의 영을 주시고 성문에서 공격을 물리치는 이들에게 힘을 주실 것이다.
7그러나 이 사람들도 포도주 때문에 비틀거리고 독한 술 때문에 길을 잃는다. 제사장과 예언자가 독한 술 때문에 비틀거리고 포도주에 휩쓸리며 독한 술 때문에 길을 잃는다. 환상을 볼 때 비틀거리고 판결할 때 휘청거린다.
8모든 상에는 토한 것과 오물이 가득하여 깨끗한 곳이 하나도 없다.
9그들은 말한다. ‘그가 누구에게 지식을 가르치고 누구에게 소식을 깨닫게 하려는가? 젖을 뗀 아이들인가? 어머니 품에서 막 떨어진 아이들인가?
10명령에 명령, 또 명령에 명령, 줄에 줄, 또 줄에 줄, 여기 조금, 저기 조금이라고 하는구나!’
11그러므로 주님께서 알아듣기 힘든 말과 다른 언어로 이 백성에게 말씀하실 것이다.
12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이곳이 쉼이다. 지친 사람을 쉬게 하여라. 이곳이 편히 쉴 곳이다’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
13그래서 주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명령에 명령, 또 명령에 명령, 줄에 줄, 또 줄에 줄, 여기 조금, 저기 조금’처럼 들릴 것이다. 그들이 가다가 뒤로 넘어져 부서지고 덫에 걸려 붙잡힐 것이다.
14그러므로 예루살렘에서 이 백성을 다스리는 조롱하는 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15너희는 말한다. ‘우리는 죽음과 언약을 맺고 스올과 협정을 세웠다. 휩쓰는 재앙이 지나가도 우리에게 닿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거짓을 피난처로 삼고 속임수 속에 숨었다.’
16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시온에 돌 하나를 놓는다. 시험을 거쳐 인정받은 돌, 기초에 단단히 놓인 귀한 모퉁잇돌이다. 믿는 사람은 다급하게 도망하지 않을 것이다.
17나는 정의를 측량줄로 삼고 공의를 다림줄로 삼겠다. 우박이 거짓 피난처를 쓸어 버리고 큰물이 숨은 곳을 휩쓸 것이다.
18너희가 죽음과 맺은 언약은 폐기되고 스올과 세운 협정은 유지되지 못할 것이다. 휩쓰는 재앙이 지나갈 때 너희는 그것에 짓밟힐 것이다.
19그것은 지나갈 때마다 너희를 붙잡을 것이다. 아침마다 지나가고 낮에도 밤에도 지나갈 것이다. 이 소식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큰 두려움이 될 것이다.’
20침상은 몸을 뻗기에는 너무 짧고 이불은 몸을 감싸기에는 너무 좁다.
21주님께서 브라심산에서처럼 일어나시고 기브온 골짜기에서처럼 격노하실 것이다. 자기 일을, 낯선 일을 이루시고 자기 과업을, 기이한 과업을 행하실 것이다.
22그러니 이제 조롱하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를 묶은 줄이 더 단단해질 것이다. 나는 주님, 만군의 주님께서 온 땅에 내리기로 정하신 파멸의 말씀을 들었다.
23귀를 기울여 내 목소리를 듣고 주의 깊게 내 말을 들어라.
24씨를 뿌리려는 농부가 온종일 밭만 갈겠느냐? 계속 땅을 파고 써레질만 하겠느냐?
25밭 표면을 고르게 한 뒤에는 검정회향을 흩뿌리고 소회향을 뿌리며 밀은 줄지어, 보리는 정해진 자리에, 밀의 한 종류는 밭 가장자리에 심지 않겠느냐?
26그의 하나님께서 올바른 방법을 가르쳐 주시고 그를 지도하신다.
27검정회향은 타작 썰매로 떨지 않고 소회향 위로 수레바퀴를 굴리지 않는다. 검정회향은 막대기로, 소회향은 몽둥이로 두드린다.
28빵 만들 곡식은 빻지만 끝없이 타작하지는 않는다. 수레바퀴와 말들을 그 위로 몰아도 곡식을 완전히 으깨 버리지는 않는다.
29이 지혜도 만군의 주님에게서 나왔다. 그분의 계획은 놀랍고 그분의 지혜는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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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1아리엘아, 아리엘아, 다윗이 진을 쳤던 성읍아, 너에게 화가 있다! 해마다 해를 더하고 절기들이 한 바퀴 돌게 하여라.
2그러나 내가 아리엘을 괴롭게 하겠다. 그곳에는 슬픔과 탄식이 가득할 것이며 그 성읍은 나에게 제단 화덕 같은 아리엘이 될 것이다.
3내가 너를 둘러 진을 치고 망대를 세워 너를 포위하며 너를 치려고 토성을 쌓겠다.
4너는 낮아져 땅에서 말하고 네 말소리는 먼지 속에서 희미하게 들릴 것이다. 네 목소리는 땅속에서 말하는 영의 소리 같고 네 말은 먼지 속에서 속삭일 것이다.
5그러나 너를 공격하는 외국인 무리는 고운 먼지처럼 되고 포악한 자들의 무리는 날아가는 겨처럼 될 것이다. 이 일이 갑자기 순식간에 일어날 것이다.
6만군의 주님께서 천둥과 지진과 큰 소리, 회오리바람과 폭풍과 삼키는 불꽃으로 찾아오실 것이다.
7아리엘을 공격하고 그 요새를 에워싸며 그 성읍을 괴롭히는 모든 민족의 무리는 꿈처럼, 밤의 환상처럼 사라질 것이다.
8배고픈 사람이 꿈에서 먹지만 깨어 보니 속이 빈 것 같고, 목마른 사람이 꿈에서 마시지만 깨어 보니 지치고 목이 타는 것과 같을 것이다. 시온산을 공격하는 모든 민족의 무리가 그렇게 될 것이다.
9너희는 멈춰 서서 놀라라. 눈을 가리고 보지 못하여라. 그들은 취했지만 포도주 때문이 아니며 비틀거리지만 독한 술 때문이 아니다.
10주님께서 너희 위에 깊은 잠의 영을 부으시고 너희 눈인 예언자들을 감기셨으며 너희 머리인 선견자들을 덮으셨다.
11이 모든 환상은 너희에게 봉인된 책의 글처럼 되었다.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에게 그 책을 주며 ‘이것을 읽어 주시오’ 하면 그는 ‘봉인되어 있어서 읽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12또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에게 그 책을 주며 ‘이것을 읽어 주시오’ 하면 그는 ‘나는 글을 읽을 줄 모릅니다’라고 말한다.
13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에게 가까이 오고 입술로는 나를 높이지만 마음은 나에게서 멀리 떠났다. 그들이 나를 경외하는 것은 사람이 가르쳐 외운 명령일 뿐이다.
14그러므로 내가 다시 이 백성 가운데 놀랍고도 놀라운 일을 하겠다. 지혜로운 자들의 지혜가 사라지고 분별 있는 자들의 분별이 숨겨질 것이다.’
15자기 계획을 주님에게서 깊이 숨기려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일을 하며 ‘누가 우리를 보겠는가? 누가 우리를 알겠는가?’라고 말한다.
16너희는 모든 것을 뒤집어 놓았다! 토기장이를 진흙과 같게 여길 수 있느냐? 만들어진 것이 자기를 만든 이에게 ‘그가 나를 만들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느냐? 빚어진 것이 빚은 이에게 ‘그는 분별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느냐?
17이제 아주 조금만 지나면 레바논이 과수원으로 바뀌고 과수원이 숲처럼 여겨지지 않겠느냐?
18그날에 듣지 못하던 이들이 책의 말씀을 듣고 보지 못하던 이들의 눈이 짙은 어둠 속에서도 보게 될 것이다.
19겸손한 이들은 주님 안에서 다시 기뻐하고 사람들 가운데 가난한 이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안에서 즐거워할 것이다.
20포악한 자가 사라지고 조롱하는 자가 없어지며 악을 행할 기회를 엿보던 자들이 모두 끊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21그들은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고 성문에서 바른말 하는 이를 함정에 빠뜨리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의로운 이의 재판을 그르친다.
22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해 내신 주님께서 야곱의 집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야곱이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며 그 얼굴이 더는 창백해지지 않을 것이다.
23야곱이 자기 가운데 있는 자녀들, 곧 내 손으로 만든 이들을 볼 때 그들이 내 이름을 거룩하게 할 것이다. 그들이 야곱의 거룩하신 분을 거룩하게 여기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다.
24마음이 빗나갔던 이들이 분별을 얻고 불평하던 이들이 가르침을 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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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1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반역하는 자녀들에게 화가 있다! 그들은 나에게서 나오지 않은 계획을 세우고 내 영을 따르지 않은 동맹을 맺어 죄에 죄를 더한다.
2그들은 내 뜻을 묻지 않고 이집트로 내려가 파라오의 보호에 의지하며 이집트의 그늘에서 피난처를 찾는다.
3그러나 파라오의 보호가 너희에게 수치가 되고 이집트 그늘의 피난처가 모욕이 될 것이다.
4유다의 관리들은 소안에 있고 그들의 사절들은 하네스에 이르렀다.
5그들은 자기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민족 때문에 모두 수치를 당할 것이다. 그 민족은 도움도 유익도 주지 못하고 수치와 치욕만 가져온다.’
6네겝의 짐승들에 관한 경고의 말씀이다. 사자와 암사자, 독사와 날아다니는 불뱀이 있는 고난과 위험의 땅을 지나, 그들은 나귀 등에 재산을 싣고 낙타 등에 보물을 실어 도움을 주지 못하는 민족에게 가져간다.
7이집트의 도움은 헛되고 아무 쓸모가 없다. 그래서 나는 이집트를 ‘앉아 있기만 하는 라합’이라고 부른다.
8이제 가서 그들 앞에서 이 말씀을 판에 기록하고 책에 새겨, 훗날까지 영원한 증거로 남겨라.
9이들은 반역하는 백성, 거짓말하는 자녀들, 주님의 가르침을 들으려 하지 않는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10그들은 환상을 보는 이들에게 ‘보지 마라’ 하고 선견자들에게 말한다. ‘우리에게 옳은 것을 보여 주지 말고 듣기 좋은 말을 하며 거짓된 환상을 보여 달라.
11길에서 벗어나고 바른길을 떠나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우리 앞에서 사라지게 하라.’
12그러므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 말씀을 거부하고 억압과 속임수를 신뢰하며 그것에 의지하니,
13이 죄가 너희에게 무너지려는 높은 성벽의 불룩한 균열처럼 될 것이다. 그 성벽은 갑자기 순식간에 무너질 것이다.
14그것은 토기장이의 항아리가 산산조각 나는 것처럼 부서질 것이다. 그 조각들 가운데 화덕에서 숯불을 담거나 웅덩이에서 물을 뜰 만한 조각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다.’
15주 하나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돌아와 안정을 찾으면 너희가 구원을 받고 고요히 신뢰하면 너희의 힘이 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원하지 않았다.
16오히려 너희는 “아니다, 우리는 말을 타고 달아나겠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너희는 달아날 것이다. 너희는 “빠른 말을 타겠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너희를 뒤쫓는 자들이 더 빠를 것이다.
17한 사람이 외치면 천 명이 달아나고 다섯 사람이 외치면 너희 모두가 달아날 것이다. 마침내 산꼭대기의 깃대와 언덕 위의 깃발처럼 몇 사람만 남을 것이다.’
18그러므로 주님께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고 기다리시고 너희를 불쌍히 여기려고 일어나신다. 주님은 정의의 하나님이시다. 그분을 기다리는 사람은 모두 복이 있다.
19시온의 백성,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아, 네가 언제까지나 울지는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네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반드시 은혜를 베푸시며 들으시는 즉시 응답하실 것이다.
20주님께서 너희에게 고난의 빵과 억압의 물을 주셔도 너를 가르치는 분은 더 이상 숨지 않으시고 네 눈이 그분을 볼 것이다.
21네가 오른쪽으로 가든 왼쪽으로 가든 네 귀가 뒤에서 ‘이것이 길이다. 이 길로 걸어라’ 하는 말을 들을 것이다.
22너희는 은으로 입힌 우상들과 금으로 씌운 형상들을 부정하게 여길 것이다. 그것들을 월경 때 쓰던 천처럼 내버리며 ‘나가 버려라!’ 하고 말할 것이다.
23주님께서 네가 땅에 뿌린 씨앗에 비를 주시고 땅에서 난 곡식을 풍성하고 기름지게 하실 것이다. 그날에 네 가축은 넓은 풀밭에서 풀을 뜯을 것이다.
24밭을 가는 소와 나귀도 키와 쇠스랑으로 까불어 간을 맞춘 사료를 먹을 것이다.
25큰 살육의 날, 망대들이 무너질 때 모든 높은 산과 솟은 언덕에 물이 흐르는 시내가 생길 것이다.
26주님께서 자기 백성의 부러진 곳을 싸매시고 자기가 입힌 심한 상처를 고치시는 날, 달빛은 햇빛처럼 되고 햇빛은 일곱 날의 빛을 합친 것처럼 일곱 배로 밝아질 것이다.
27보아라, 주님의 이름이 멀리서 온다. 그분의 진노는 타오르고 그 위엄은 무겁다. 그분의 입술에는 분노가 가득하고 혀는 삼키는 불과 같다.
28그분의 숨결은 목까지 차오르는 범람하는 시내와 같다. 그분은 민족들을 헛됨의 체로 흔드시고 여러 백성의 턱에 길을 잃게 하는 재갈을 물리실 것이다.
29너희는 절기를 거룩하게 지키는 밤처럼 노래하고 피리를 불며 주님의 산, 이스라엘의 반석에게 올라가는 사람처럼 마음으로 기뻐할 것이다.
30주님께서 위엄 있는 목소리를 들려주시고 맹렬한 진노와 삼키는 불꽃, 폭우와 폭풍과 우박 속에서 내리치는 팔을 보여 주실 것이다.
31앗시리아는 주님의 목소리에 공포에 떨 것이며 주님께서 막대기로 그를 치실 것이다.
32주님께서 그들에게 내리시는 정해진 몽둥이의 타격마다 소고와 수금 소리가 울릴 것이다. 주님께서 무기를 휘두르는 전투로 그들과 싸우실 것이다.
33도벳은 오래전부터 준비되어 있었고 왕을 위해서도 마련되었다. 그곳은 깊고 넓게 만들어졌으며 불더미에는 장작이 많이 쌓였다. 주님의 숨결이 유황 시내처럼 그것을 불사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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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1도움을 얻으려고 이집트로 내려가며 말을 의지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 그들은 병거가 많고 기병이 매우 강하다고 믿으면서도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을 찾지 않는다.
2그러나 주님도 지혜로우셔서 재앙을 가져오시며 자기 말씀을 거두지 않으신다. 악을 행하는 집과 악을 일삼는 자들을 돕는 세력에 맞서 일어나신다.
3이집트 사람들은 사람일 뿐 하나님이 아니며, 그들의 말은 살일 뿐 영이 아니다. 주님께서 손을 펴시면 돕는 자가 비틀거리고 도움받는 자가 쓰러져 모두 함께 사라질 것이다.
4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자나 젊은 사자가 먹잇감을 움켜쥐고 으르렁거릴 때, 목자들이 떼 지어 몰려와도 그들의 고함에 겁내지 않고 소란에도 움츠러들지 않는다. 그와 같이 만군의 주님이 내려와 시온산과 그 언덕을 위해 싸우실 것이다.
5날아다니는 새들처럼 만군의 주님께서 예루살렘을 지키실 것이다. 지키고 건지시며, 아끼고 구해 내실 것이다.’
6이스라엘 자손아, 너희가 깊이 거역했던 그분에게 돌아오너라.
7그날에는 너희가 죄를 지으며 손으로 만든 은 우상과 금 우상을 저마다 내버릴 것이다.
8앗시리아는 사람이 휘두르지 않은 칼에 쓰러지고 인간이 휘두르지 않은 칼에 삼켜질 것이다. 그는 칼 앞에서 달아나고 그의 젊은이들은 강제 노역에 끌려갈 것이다.
9그의 반석 같은 요새는 두려움 때문에 사라지고 그의 지휘관들은 깃발을 보고 겁에 질릴 것이다. 시온에 불을 두시고 예루살렘에 화덕을 두신 주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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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장

1보아라, 한 왕이 공의로 다스리고 통치자들이 정의에 따라 다스릴 것이다.
2그들은 저마다 바람을 피하는 은신처와 폭풍우를 피하는 피난처 같고, 메마른 곳의 물줄기와 지친 땅에 드리운 큰 바위 그늘 같을 것이다.
3보는 이들의 눈이 더는 닫히지 않고 듣는 이들의 귀가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4성급한 사람들의 마음이 지식을 깨닫고, 말을 더듬던 이들의 혀도 서둘러 또렷하게 말할 것이다.
5어리석은 자를 더는 고귀한 사람이라 부르지 않고 간악한 자를 존귀한 사람이라 하지 않을 것이다.
6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은 말을 하고 마음으로 악을 꾸민다. 그는 불경한 일을 행하고 주님에 관해 그릇된 말을 하며, 굶주린 이의 속을 비게 하고 목마른 이에게서 마실 것을 빼앗는다.
7간악한 자의 수단도 악하다. 그는 거짓말로 가난한 이들을 망하게 할 음모를 꾸미고, 궁핍한 이가 정당하게 말해도 그렇게 한다.
8그러나 고귀한 사람은 고귀한 일을 계획하고 그 고귀한 일을 굳게 실천한다.
9안일하게 지내는 여인들아, 일어나 내 목소리를 들어라. 걱정 없이 지내는 딸들아, 내 말을 귀담아들어라.
10일 년하고 며칠이 지나면 걱정 없이 지내던 너희가 떨게 될 것이다. 포도 수확이 끝나고 열매 거두는 때가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1안일하게 지내는 여인들아, 떨며 걱정하여라. 겉옷을 벗고 몸에 굵은 베를 둘러라.
12풍요로운 밭과 열매 맺는 포도나무를 생각하며 가슴을 치고 슬퍼하여라.
13내 백성의 땅에는 가시덤불이 돋고 즐거움이 가득하던 모든 집과 흥겨운 성읍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14왕궁은 버려지고 붐비던 성읍은 텅 비며, 오벨과 망대는 오랫동안 굴처럼 되어 들나귀가 뛰노는 곳, 양 떼가 풀을 뜯는 곳이 될 것이다.
15마침내 높은 곳에서 영이 우리 위에 부어지고 광야가 과수원이 되며 그 과수원은 숲처럼 여겨질 것이다.
16정의가 광야에 자리 잡고 공의가 과수원에 머물 것이다.
17공의가 이루는 열매는 평화이며 공의가 낳는 결과는 영원한 평온과 안전일 것이다.
18내 백성은 평화로운 거처와 안전한 집, 고요히 쉴 곳에서 살 것이다.
19그러나 우박이 내려 숲을 쓰러뜨리고 성읍은 철저히 낮아질 것이다.
20모든 물가에 씨를 뿌리고 소와 나귀를 자유롭게 풀어 놓는 너희는 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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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장

1파괴하면서도 파괴당하지 않았고 배신하면서도 배신당하지 않은 자에게 화가 있다! 네가 파괴하기를 마치면 네가 파괴당하고, 네가 배신하기를 그치면 사람들이 너를 배신할 것이다.
2주님,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을 기다립니다. 아침마다 우리의 힘이 되어 주시고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어 주십시오.
3요란한 소리에 민족들이 달아나고 주님께서 일어나시면 나라들이 흩어집니다.
4메뚜기 떼가 곡식을 모아 먹듯 사람들이 너희의 전리품을 모으고, 메뚜기가 달려들듯 그것을 향해 달려들 것이다.
5주님은 높은 곳에 계시므로 높임을 받으신다. 그분은 시온을 정의와 공의로 가득 채우셨다.
6주님께서 네 시대의 안정을 이루시고 풍성한 구원과 지혜와 지식을 주실 것이다. 주님을 경외함이 시온의 보물이다.
7보아라, 그들의 사절들이 거리에서 부르짖고 평화 협상을 맡은 이들이 슬피 운다.
8큰길은 황폐하고 길을 다니는 사람이 사라졌다. 그는 언약을 깨뜨리고 성읍들을 업신여기며 사람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9땅이 슬퍼하며 시들고 레바논은 부끄러워 말라 버렸다. 샤론은 광야처럼 되었고 바산과 갈멜은 잎을 떨어뜨린다.
10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일어나고, 이제 내가 높임을 받으며, 이제 내가 우뚝 설 것이다.
11너희는 마른 풀을 잉태하고 지푸라기를 낳는다. 너희의 숨결이 불이 되어 너희를 삼킬 것이다.
12민족들은 불에 탄 석회처럼 되고 잘려 쌓인 가시덤불처럼 불에 타 버릴 것이다.’
13멀리 있는 자들아, 내가 한 일을 들어라. 가까이 있는 자들아, 내 능력을 알아라.
14시온의 죄인들이 두려워하고 불경한 자들이 떨고 있다. ‘우리 가운데 누가 삼키는 불과 함께 살 수 있겠는가? 누가 영원히 타오르는 불길과 함께 머물 수 있겠는가?’
15공의를 실천하고 정직하게 말하는 사람, 강탈로 얻는 이익을 물리치고 뇌물을 받지 않으려고 손을 내젓는 사람, 피 흘릴 음모를 듣지 않고 악한 일을 보지 않으려는 사람이다.
16그는 높은 곳에 살고 바위 요새가 그의 피난처가 될 것이다. 그에게 빵이 주어지고 물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17네 눈은 아름다운 모습의 왕을 보고 멀리 펼쳐진 땅을 바라볼 것이다.
18네 마음은 지난 공포를 되새기며 물을 것이다. ‘기록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무게를 달던 자가 어디 있느냐? 망대 수를 세던 자가 어디 있느냐?’
19너는 더 이상 그 사나운 백성을 보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말이 너무 깊어 알아들을 수 없고 혀가 낯설어 이해하기 어려운 백성이었다.
20우리 절기의 성읍 시온을 바라보아라. 네 눈은 평온한 거처 예루살렘을 볼 것이다. 그곳은 옮겨지지 않는 장막이어서 말뚝이 영원히 뽑히지 않고 줄 하나도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21거기에서 위엄 있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실 것이다. 그곳은 넓은 강과 물길이 있는 곳 같지만 노 젓는 전함도 다니지 않고 거대한 군함도 지나가지 못할 것이다.
22주님은 우리의 재판장이시며 주님은 우리에게 법을 세우시는 분이시고 주님은 우리의 왕이시다. 그분이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다.
23지금 네 배의 밧줄은 느슨해 돛대 밑을 단단히 붙잡지 못하고 돛을 펼치지 못한다. 그러나 그때에는 많은 전리품을 나누어 가지며 걷기 어려운 이들까지도 전리품을 가져갈 것이다.
24그곳에 사는 사람은 아무도 ‘나는 아프다’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며, 그곳에 거주하는 백성은 죄를 용서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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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1민족들아, 가까이 와서 들어라. 나라들아, 귀를 기울여라. 땅과 그 안에 가득한 모든 것, 세상과 거기에서 나온 모든 것이 들어라.
2주님께서 모든 민족에게 분노하시고 그들의 모든 군대에 진노하신다. 그들을 진멸하기로 정하시고 죽임당하도록 넘기셨다.
3그들의 죽은 이들은 내던져지고 시신에서는 악취가 올라오며 산들은 그들의 피로 흘러내릴 것이다.
4하늘의 모든 무리가 쇠하고 하늘은 두루마리처럼 말릴 것이다. 그 모든 무리는 포도나무에서 시드는 잎과 무화과나무에서 떨어지는 열매처럼 떨어질 것이다.
5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칼이 하늘에서 흠뻑 젖었다.’ 보아라, 그 칼이 심판받아 진멸될 백성 에돔 위에 내려온다.
6주님의 칼은 피로 가득하고 기름으로 윤이 났다. 어린 양과 숫염소의 피, 숫양의 콩팥 기름으로 뒤덮인 것 같다. 주님께서 보스라에서 희생 제사를 치르듯 에돔 땅에서 크게 살육하신다.
7들소들이 그들과 함께 쓰러지고 젊은 수소들이 힘센 황소들과 함께 쓰러질 것이다. 그들의 땅은 피에 흠뻑 젖고 흙은 기름으로 뒤덮일 것이다.
8그날은 주님께서 갚으시는 날이며 시온의 송사를 위해 보상하시는 해이다.
9에돔의 시내들은 역청으로 바뀌고 그 흙은 유황이 되며 그 땅은 불타는 역청이 될 것이다.
10그 불은 밤낮으로 꺼지지 않고 연기가 끊임없이 올라올 것이다. 그 땅은 대대로 황폐하여 영원히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11사막새와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하고 부엉이와 까마귀가 거기에 살 것이다. 주님께서 그 위에 혼돈의 측량줄과 공허의 다림돌을 드리우실 것이다.
12그곳의 귀족들에게는 왕국이라 부를 것이 남아 있지 않고 모든 통치자는 사라질 것이다.
13그 궁전에는 가시덤불이 자라고 요새에는 쐐기풀과 엉겅퀴가 돋을 것이다. 그곳은 자칼의 거처와 타조가 머무는 곳이 될 것이다.
14사막 짐승과 울부짖는 들짐승이 서로 만나고 들염소가 서로를 부를 것이다. 밤짐승도 거기에서 쉬며 자기가 쉴 곳을 찾을 것이다.
15거기에서 ‘킵포즈’라 불린 동물이 둥지를 틀고 알을 낳아 부화시키며 그늘 아래 품을 것이다. 맹금들도 저마다 짝과 함께 그곳에 모일 것이다.
16주님의 두루마리에서 찾아 읽어 보아라. 이 동물들 가운데 하나도 빠지지 않고 어느 것도 짝을 잃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입이 명령하셨고 그분의 영이 그것들을 모으셨기 때문이다.
17주님께서 그것들을 위해 제비를 뽑으시고 손으로 측량줄을 대어 땅을 나누어 주셨다. 그것들이 그 땅을 영원히 차지하고 대대로 거기에서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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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장

1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고 사막이 즐거워하며 들꽃처럼 피어날 것이다.
2꽃이 가득 피고 크게 기뻐하며 환호할 것이다.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샤론의 아름다움이 광야에 주어질 것이다. 사람들이 주님의 영광과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볼 것이다.
3힘이 빠진 손을 강하게 하고 휘청거리는 무릎을 굳세게 하여라.
4마음이 불안한 이들에게 말하여라. ‘굳세어라. 두려워하지 마라. 보아라, 너희 하나님께서 갚으러 오신다. 하나님께서 보상하시고 친히 오셔서 너희를 구원하실 것이다.’
5그때 보지 못하던 이들의 눈이 열리고 듣지 못하던 이들의 귀가 열릴 것이다.
6그때 걷기 어려웠던 이가 사슴처럼 뛰고 말하지 못하던 이의 혀가 기뻐 외칠 것이다. 광야에서 물이 터져 나오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이기 때문이다.
7뜨겁게 아른거리던 땅은 연못이 되고 메마른 땅은 샘이 솟는 곳이 될 것이다. 자칼이 눕던 곳에는 풀과 갈대와 부들이 자랄 것이다.
8거기에 큰길이 생기고 그 길은 ‘거룩한 길’이라 불릴 것이다. 부정한 사람은 그 길로 지나가지 못한다. 그 길은 구원받은 이들을 위한 것이며, 그 길을 걷는 사람은 어리석어도 길을 잃지 않을 것이다.
9그곳에는 사자가 없고 사나운 짐승이 그 길로 올라오지 않으며 그런 짐승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구원받은 이들이 그 길을 걸을 것이다.
10주님께서 값을 치르고 되찾으신 이들이 돌아와 노래하며 시온에 이를 것이다. 영원한 기쁨이 그들의 머리 위에 있고 즐거움과 기쁨이 그들을 맞이하며 슬픔과 탄식은 달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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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장

1히스기야 왕 제십사년에 앗시리아 왕 산헤립이 유다의 모든 요새 성읍을 공격하여 점령했다.
2앗시리아 왕은 라기스에서 예루살렘의 히스기야 왕에게 고위 관리와 큰 군대를 보냈다. 그 관리는 세탁자의 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위쪽 못의 수로 곁에 섰다.
3그러자 왕궁 책임자 힐기야의 아들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기록관 아삽의 아들 요아가 그에게 나갔다.
4앗시리아의 고위 관리가 그들에게 말했다. ‘히스기야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위대한 왕, 앗시리아 왕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믿는다는 그 확신은 대체 무엇이냐?
5네게 전략과 전투 능력이 있다는 말은 입술뿐인 말이다. 이제 네가 누구를 믿고 나에게 반역하느냐?
6보아라, 네가 저 부러진 갈대 지팡이 같은 이집트를 의지하는구나. 사람이 그것을 짚으면 손바닥을 찔러 뚫어 버린다. 이집트 왕 파라오는 자기를 의지하는 모든 이에게 바로 그런 존재다.
7너희가 나에게 ‘우리는 주 우리 하나님을 믿는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히스기야가 그분의 산당과 제단들을 없애고 유다와 예루살렘에 ‘너희는 이 제단 앞에서만 예배하여라’라고 하지 않았느냐?
8그러니 이제 내 주 앗시리아 왕과 내기를 해 보아라. 네가 기수를 구할 수만 있다면 내가 말 이천 마리를 주겠다.
9네가 내 주의 가장 낮은 신하 가운데 총독 하나인들 어떻게 물리칠 수 있겠느냐? 그런데도 병거와 기병을 얻으려고 이집트를 의지하는구나.
10내가 주님의 뜻과 상관없이 이 땅을 치러 올라와 멸망시키는 줄 아느냐? 주님께서 나에게 ‘이 땅으로 올라가 그것을 멸망시켜라’라고 말씀하셨다.”’
11엘리아김과 셉나와 요아가 그 고위 관리에게 말했다. ‘저희가 아람어를 알아들으니 부디 종들에게 아람어로 말씀해 주십시오. 성벽 위에 있는 백성이 듣는 데서 저희에게 유다 말로 말씀하지 마십시오.’
12그러나 그 관리가 말했다. ‘내 주께서 네 주와 너에게만 이 말을 전하라고 나를 보내셨느냐? 성벽 위에 앉아서 너희와 함께 자기 배설물을 먹고 자기 오줌을 마시게 될 사람들에게도 보내신 것이 아니냐?’
13그 관리는 서서 유다 말로 큰 소리로 외쳤다. ‘위대한 왕, 앗시리아 왕의 말씀을 들어라!
14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히스기야에게 속지 마라. 그가 너희를 구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15히스기야가 ‘주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구해 내실 것이며 이 성읍이 앗시리아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너희가 주님을 믿게 해도 넘어가지 마라.
16히스기야의 말을 듣지 마라. 앗시리아 왕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와 화친하고 내게 항복하여라. 그러면 너희가 저마다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먹고 자기 웅덩이의 물을 마실 것이다.
17그러다가 내가 와서 너희를 너희 땅과 같은 땅, 곡식과 새 포도주가 나는 땅, 빵과 포도원이 있는 땅으로 데려가겠다.’
18히스기야가 ‘주님께서 우리를 구해 내실 것이다’라고 말하며 너희를 부추기지 못하게 하여라. 여러 민족의 신들이 자기 땅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해 낸 적이 있느냐?
19하맛과 아르밧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스발와임의 신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내 손에서 구해 냈느냐?
20이 여러 땅의 모든 신 가운데 누가 자기 땅을 내 손에서 구해 냈기에 주님이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21그러나 백성은 잠잠하여 그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왕이 ‘그에게 대답하지 마라’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22왕궁 책임자 힐기야의 아들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기록관 아삽의 아들 요아는 슬픔을 나타내려고 옷을 찢은 채 히스기야에게 가서 그 고위 관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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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장

1히스기야 왕은 그 말을 듣자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걸친 뒤 주님의 성전으로 들어갔다.
2왕은 왕궁 책임자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들 가운데 장로들을 굵은 베옷 차림으로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에게 보냈다.
3그들이 이사야에게 말했다. ‘히스기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고난과 꾸지람과 모욕의 날입니다. 아이들이 태어날 때가 되었지만 낳을 힘이 없습니다.
4당신의 하나님 주님께서 랍사게의 말을 들으셨을지도 모릅니다. 그의 주인 앗시리아 왕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라고 그를 보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 주님께서 들으신 그 말 때문에 그를 꾸짖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니 아직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5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이사야에게 이르자,
6이사야가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 주인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앗시리아 왕의 부하들이 나를 모욕하며 한 말을 네가 들었어도 두려워하지 마라.
7보아라, 내가 그에게 어떤 기운을 일으킬 것이다. 그는 한 소문을 듣고 자기 땅으로 돌아갈 것이며, 나는 그가 자기 땅에서 칼에 쓰러지게 하겠다.”’
8랍사게는 돌아가다가 앗시리아 왕이 립나와 싸우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왕이 라기스를 떠났기 때문이다.
9그때 앗시리아 왕은 ‘구스 왕 디르하가가 너와 싸우러 나왔다’라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이 소식을 듣고 히스기야에게 다시 사절들을 보내며 말했다.
10‘너희는 유다 왕 히스기야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네가 의지하는 하나님이 ‘예루살렘은 앗시리아 왕의 손에 넘어가지 않는다’라고 말해도 너를 속이게 두지 마라.
11보아라, 앗시리아의 왕들이 모든 나라를 진멸하며 어떤 일을 했는지 너도 들었다. 그런데 너만 구해질 수 있겠느냐?
12내 조상들이 멸망시킨 고산과 하란과 레셉과 들라살에 있던 에덴 사람들을 그 민족들의 신들이 구해 냈느냐?
13하맛 왕과 아르밧 왕과 스발와임 성의 왕과 헤나와 이와의 왕들은 어디 있느냐?”’
14히스기야는 사절들의 손에서 편지를 받아 읽었다. 그는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가 그 편지를 주님 앞에 펼쳐 놓았다.
15그리고 히스기야는 주님께 기도했다.
16‘그룹들 위에 왕좌를 두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주님, 주님만이 땅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님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셨습니다.
17주님, 귀를 기울여 들으십시오. 주님, 눈을 뜨고 보십시오. 산헤립이 살아 계신 하나님을 모욕하려고 보낸 이 모든 말을 들어 보십시오.
18주님, 앗시리아의 왕들이 참으로 모든 나라와 그 땅을 황폐하게 했습니다.
19그들이 그 나라들의 신들을 불에 던졌습니다. 그것들은 신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만든 나무와 돌이었기 때문에 그들이 없애 버릴 수 있었습니다.
20이제 주 우리 하나님, 우리를 그의 손에서 구해 주십시오. 그러면 땅의 모든 나라가 주님만이 주님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21그때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앗시리아 왕 산헤립 때문에 나에게 기도한 것을 내가 들었다.
22그를 두고 주님께서 하신 말씀은 이러하다. 처녀 딸 시온이 너를 업신여기고 조롱한다. 딸 예루살렘이 네 뒤에서 머리를 흔든다.
23네가 누구를 모욕하고 헐뜯었느냐? 누구에게 목소리를 높이고 거만하게 눈을 치켜떴느냐? 바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에게 그렇게 했다.
24너는 네 부하들을 보내 주님을 모욕하며 말했다. ‘나는 수많은 병거를 몰아 산들의 꼭대기, 레바논의 가장 깊은 곳까지 올라갔다. 그곳의 키 큰 백향목과 빼어난 향나무를 베고, 가장 먼 높은 곳과 울창한 숲까지 들어갔다.
25나는 우물을 파서 물을 마셨고, 내 발바닥으로 이집트의 모든 강을 말려 버렸다.’
26너는 듣지 못했느냐? 내가 오래전에 이것을 이루기로 했고 먼 옛날에 계획했다. 이제 내가 그것을 이루어 네가 요새 성읍들을 무너뜨려 돌무더기로 만들게 했다.
27그 주민들은 힘을 잃고 두려움과 수치를 당했다. 그들은 들의 풀과 연한 풀과 지붕 위의 풀, 자라기 전에 마른 곡식처럼 되었다.
28나는 네가 앉는 것과 나가고 들어오는 것과 나를 향해 격노하는 것을 알고 있다.
29네가 나를 향해 격노하고 네 거만한 소리가 내 귀에 들렸으므로, 내가 네 코에 갈고리를 꿰고 네 입술에 재갈을 물려 네가 왔던 길로 되돌려 보내겠다.
30히스기야여, 이것이 너에게 표징이 될 것이다. 올해에는 저절로 자란 것을 먹고, 다음 해에는 거기에서 다시 돋아난 것을 먹어라. 그러나 셋째 해에는 씨를 뿌리고 거두며 포도밭을 심고 그 열매를 먹어라.
31유다 집안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곧 남은 사람들은 다시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를 맺을 것이다.
32남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나오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시온산에서 나올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열정이 이 일을 이룰 것이다.
33그러므로 주님께서 앗시리아 왕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는 이 성에 들어오지 못하고 이곳으로 화살 하나도 쏘지 못할 것이다. 방패를 들고 접근하지도 못하고 이 성을 공격하려고 흙 언덕을 쌓지도 못할 것이다.
34그는 왔던 길로 돌아가고 이 성에는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35나는 나 자신과 내 종 다윗을 위해 이 성을 지켜 구해 내겠다.”’
36그때 주님의 천사가 나가 앗시리아 진영에서 십팔만 오천 명을 쳤다. 사람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보니 그들은 모두 죽어 시신이 되어 있었다.
37그래서 앗시리아 왕 산헤립은 그곳을 떠나 돌아가 니느웨에 머물렀다.
38어느 날 그가 자기 신 니스록의 신전에서 예배하고 있을 때, 그의 아들 아드람멜렉과 사레셀이 칼로 그를 죽이고 아라랏 땅으로 달아났다. 그의 아들 에살핫돈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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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장

1그 무렵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다. 아모스의 아들 예언자 이사야가 그에게 와서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집안일을 정리하여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2히스기야는 얼굴을 벽 쪽으로 돌리고 주님께 기도했다.
3‘주님, 제가 주님 앞에서 신실하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아왔으며 주님 보시기에 선한 일을 행한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그러고는 크게 울었다.
4그때 주님의 말씀이 이사야에게 임했다.
5‘가서 히스기야에게 전하여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보아라, 내가 네 수명에 십오 년을 더하겠다.
6또 너와 이 성을 앗시리아 왕의 손에서 구해 내고 이 성을 지키겠다.”
7주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는 표징은 이것이다.
8‘보아라, 내가 아하스의 계단에 내려간 해 그림자를 열 칸 뒤로 물러가게 하겠다.’ 그러자 해 그림자가 내려갔던 계단에서 열 칸 뒤로 물러갔다.
9유다 왕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그 병에서 회복된 뒤에 기록한 글이다.
10‘나는 내 삶의 한가운데에서 스올의 문으로 들어가 남은 세월을 빼앗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11나는 말했다. 산 자들의 땅에서 주님을 뵙지 못하고,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을 더는 보지 못하겠구나.
12내 거처는 목자의 천막처럼 뽑혀 내게서 옮겨졌다. 나는 베 짜는 사람처럼 내 생명을 말아 올렸고, 그분은 베틀에서 나를 잘라 내셨다. 주님께서는 낮부터 밤 사이에 나를 끝내십니다.
13나는 아침까지 참고 기다렸지만, 그분은 사자처럼 내 모든 뼈를 부수셨다. 주님께서는 낮부터 밤 사이에 나를 끝내십니다.
14나는 제비나 두루미처럼 지저귀고 비둘기처럼 신음했다. 위를 바라보느라 내 눈이 지쳤다. 주님, 저는 억눌려 있습니다. 저를 위해 보증이 되어 주십시오.
15내가 무슨 말을 하겠는가?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고 친히 행하셨다. 내 영혼의 쓰라림 때문에 나는 남은 모든 해를 천천히 걸어가겠다.
16주님, 사람들은 이러한 일을 힘입어 살며, 제 영의 생명도 온전히 그 안에 있습니다. 저를 회복시켜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
17보십시오, 제게 닥친 큰 쓰라림이 도리어 평안을 위한 일이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저를 사랑하셔서 제 생명을 멸망의 구덩이에서 건져 내셨고, 제 모든 죄를 주님의 등 뒤로 던지셨습니다.
18스올은 주님을 찬양하지 못하고 죽음은 주님을 높이지 못합니다. 구덩이로 내려가는 이들은 주님의 신실하심을 바라지 못합니다.
19오늘의 저처럼 살아 있는 사람, 살아 있는 사람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주님의 신실하심을 알려 줍니다.
20주님께서 저를 구원하실 것이니, 우리는 평생 주님의 성전에서 현악기를 연주하며 내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21이사야가 ‘무화과로 만든 고약을 가져다가 종기 위에 붙이십시오. 그러면 왕이 회복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었다.
22히스기야가 ‘내가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가게 될 표징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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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장

1그 무렵 바빌론 왕 발라단의 아들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에게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 히스기야가 병들었다가 회복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2히스기야는 그 사절들을 기쁘게 맞아 자기 보물 창고에 있는 은과 금과 향료와 값진 기름과 모든 무기고와 자기 창고에 있는 모든 것을 보여 주었다. 히스기야가 자기 왕궁과 온 나라에서 그들에게 보여 주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3그러자 예언자 이사야가 히스기야 왕에게 와서 물었다. ‘이 사람들이 무슨 말을 했으며 어디에서 왕에게 왔습니까?’ 히스기야가 대답했다. ‘그들은 먼 나라, 바빌론에서 나에게 왔습니다.’
4이사야가 물었다. ‘그들이 왕의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히스기야가 대답했다. ‘그들은 내 궁전에 있는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내 보물 가운데 내가 보여 주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5그러자 이사야가 히스기야에게 말했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6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보아라, 네 궁전에 있는 모든 것과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바빌론으로 옮겨질 날이 온다.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7또 네게서 태어나 네가 낳게 될 아들들 가운데 몇 사람이 끌려가 바빌론 왕궁의 내시 또는 궁정 관리가 될 것이다.”’
8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했다. ‘당신이 전한 주님의 말씀은 옳습니다.’ 그는 또 말했다. ‘내 생애에는 평화와 안전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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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장

1‘내 백성을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너희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2‘예루살렘의 마음에 다정히 말하고 그에게 외쳐 알려라. 그의 고된 복무가 끝났고 죄악의 대가가 치러졌으며, 그가 자기의 모든 죄 때문에 주님의 손에서 갑절을 받았다고 알려라.’
3한 소리가 외친다.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사막에 우리 하나님을 위한 큰길을 곧게 내어라.
4모든 골짜기는 높아지고 모든 산과 언덕은 낮아질 것이다. 굽은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탄한 골짜기가 될 것이다.
5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모든 사람이 함께 그것을 볼 것이다. 주님의 입이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6한 소리가 말했다. ‘외쳐라!’ 내가 물었다.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모든 사람은 풀과 같고 그 모든 신실함은 들꽃과 같다.
7주님의 숨결이 그 위에 불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참으로 이 백성은 풀과 같다.
8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다.’
9좋은 소식을 전하는 시온아, 높은 산에 올라라. 좋은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아, 힘껏 목소리를 높여라. 두려워하지 말고 목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게 말하여라. ‘보아라, 너희 하나님이시다!’
10보아라, 주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오시고 그분의 팔이 친히 다스리신다. 보아라, 그분이 주실 보상이 함께 오고 그분이 이루신 결과가 앞서 온다.
11그분은 목자처럼 자기 양 떼를 먹이신다. 어린 양들을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고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어미 양들을 조심스럽게 이끄신다.
12누가 손바닥으로 물을 헤아리고 손뼘으로 하늘을 재었느냐? 누가 한 그릇에 땅의 티끌을 담아 헤아리고 저울로 산들을 달며 천칭으로 언덕들을 달았느냐?
13누가 주님의 영을 헤아렸으며 그분의 조언자가 되어 가르쳐 드렸느냐?
14그분이 누구와 의논하여 깨달음을 얻으셨느냐? 누가 그분에게 공정한 길을 가르치고 지식을 가르치며 깨달음의 길을 알려 드렸느냐?
15보아라, 민족들은 물통에서 떨어지는 한 방울 같고 저울 위의 먼지처럼 여겨진다. 보아라, 그분은 섬들을 고운 먼지처럼 들어 올리신다.
16레바논의 나무도 불을 피우기에 충분하지 않고 그곳의 짐승도 번제물로 충분하지 않다.
17모든 민족은 그분 앞에서 없는 것과 같고, 그분에게는 텅 빈 것보다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18그렇다면 너희가 하나님을 누구와 견주겠으며 어떤 형상을 그분과 나란히 놓겠느냐?
19우상은 장인이 부어 만들고 금세공인이 금을 입히며 은사슬을 만들어 붙인 것이다.
20그런 예물을 마련하기 어려운 사람은 썩지 않을 나무를 고르고, 넘어지지 않을 우상을 만들 숙련된 장인을 찾는다.
21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듣지 못했느냐? 처음부터 너희에게 알려지지 않았느냐? 땅의 기초가 놓인 때부터 깨닫지 못했느냐?
22그분은 땅의 둥근 테두리 위에 앉아 계시고 그 주민들은 메뚜기처럼 보인다. 그분은 하늘을 얇은 휘장처럼 펼치시고 사람이 살 천막처럼 펴신다.
23그분은 통치자들을 없는 것처럼 만드시고 땅의 재판관들을 텅 빈 것처럼 되게 하신다.
24그들이 심기기도 전에, 씨가 뿌려지기도 전에, 그 줄기가 땅에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그분이 그들에게 숨을 내쉬시면 그들은 마르고 폭풍이 그들을 지푸라기처럼 쓸어 간다.
25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누구와 견주어 내가 그와 같다고 하겠느냐?’
26너희는 눈을 들어 높은 하늘을 보아라. 누가 이 모든 별을 창조했느냐? 그분은 별들의 무리를 하나씩 세어 이끌어 내시고 모두 이름을 불러 주신다. 그분의 능력이 크고 힘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지지 않는다.
27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내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내 권리는 내 하나님께서 지나쳐 버리신다’라고 말하느냐? 이스라엘아, 어찌하여 그렇게 이야기하느냐?
28네가 알지 못하느냐? 듣지 못했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나님, 땅끝까지 창조하신 분이다. 그분은 지치거나 피곤해지지 않으시며 그분의 깨달음은 헤아릴 수 없다.
29그분은 지친 사람에게 힘을 주시고 기력이 없는 사람에게 능력을 더하신다.
30젊은이들도 지치고 피곤해지며 건장한 청년들도 넘어지고 또 넘어진다.
31그러나 주님을 기다리는 이들은 새 힘을 얻는다. 그들은 독수리처럼 날개를 펴고 올라가며 달려도 지치지 않고 걸어도 피곤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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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장

1‘섬들아, 내 앞에서 잠잠하여라. 민족들은 새 힘을 내어라. 앞으로 나와서 말하여라. 우리가 함께 재판 자리로 가까이 나아가자.
2누가 동쪽에서 한 사람을 일으키고 그의 발걸음마다 승리를 만나게 했느냐? 누가 민족들을 그의 앞에 넘겨주고 그가 왕들을 굴복시키게 했느냐? 그의 칼은 그들을 먼지처럼 만들고 그의 활은 바람에 날리는 지푸라기처럼 만들었다.
3그는 그들을 뒤쫓아 안전하게 지나갔고 자기 발로 가 본 적 없는 길도 통과했다.
4누가 이 일을 행하고 이루었으며 처음부터 세대들을 불러냈느냐? 나 주님이 처음부터 있었고 마지막 세대와도 함께 있다. 내가 바로 그다.’
5섬들이 보고 두려워하며 땅끝이 떨었다. 그들이 가까이 와서 모였다.
6사람들은 서로 도와주며 자기 형제에게 ‘힘을 내라’라고 말했다.
7장인은 금속 세공인을 격려하고 망치로 매끄럽게 하는 사람은 모루를 두드리는 사람을 격려했다. 그는 납땜한 것을 보고 ‘잘되었다’라고 말하며 우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못으로 단단히 고정했다.
8‘그러나 너 이스라엘은 나의 종이다. 야곱아, 내가 너를 선택했다. 너는 내가 사랑한 아브라함의 후손이다.
9내가 너를 땅끝에서 붙잡고 가장 먼 곳에서 불러내어 말하였다. ‘너는 나의 종이다. 내가 너를 선택했고 버리지 않았다.’
10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불안해하며 둘러보지 마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다. 내가 너를 강하게 하고 참으로 너를 돕겠다. 내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겠다.
11보아라, 너에게 분노하는 사람들은 모두 부끄러움과 수치를 당할 것이다. 너와 다투는 사람들은 없는 것처럼 되어 사라질 것이다.
12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사람들을 찾지 못할 것이다. 너와 전쟁하던 사람들은 없는 것,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될 것이다.
13나 주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너에게 말한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돕겠다.’
14‘벌레 같은 야곱아, 적은 무리 이스라엘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돕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너를 되찾는 분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다.
15‘보아라, 내가 너를 날이 날카로운 새 타작 썰매로 만들겠다. 네가 산들을 타작하여 잘게 부수고 언덕들을 겨처럼 만들 것이다.
16네가 그것들을 키질하면 바람이 쓸어 가고 폭풍이 흩어 버릴 것이다. 그러나 너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자랑할 것이다.
17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이 물을 찾지만 물이 없고 갈증 때문에 혀가 마른다. 나 주님이 그들에게 응답하겠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내가 그들을 버리지 않겠다.
18내가 메마른 언덕들에 강이 흐르게 하고 골짜기들 가운데 샘이 나게 하겠다. 광야를 물이 고인 못으로 만들고 마른 땅을 물이 솟는 곳으로 만들겠다.
19내가 광야에 백향목과 아카시아와 화석류와 기름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향나무와 소나무와 회양목이 함께 자라게 하겠다.
20그러면 사람들이 함께 보고 알고 생각하고 깨달을 것이다. 주님의 손이 이 일을 하셨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 이것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1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의 소송을 제기해 보아라.’ 야곱의 왕께서 말씀하신다. ‘너희의 강력한 증거를 내놓아라.
22우상들이 나아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우리에게 알려 보게 하여라. 이전 일들이 무엇이었는지 말하여 우리가 마음을 기울여 그 결말을 알게 하거나, 앞으로 올 일을 우리에게 들려주게 하여라.
23그 뒤에 일어날 일을 알려 우리가 너희가 신들인 줄 알게 하여라.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무언가를 하여 우리가 놀라서 함께 보게 하여라.
24보아라,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며 너희가 한 일도 없는 것보다 못하다. 너희를 선택하는 사람은 혐오스러운 일을 선택하는 것이다.
25내가 북쪽에서 한 사람을 일으켰으니 그가 온다. 해 뜨는 곳에서 오는 그는 내 이름을 부를 것이다. 그는 통치자들을 진흙처럼 밟고 토기장이가 진흙을 밟듯 할 것이다.
26누가 처음부터 이 일을 알려 우리가 알게 했느냐? 누가 미리 알려 우리가 ‘그 말이 옳다’라고 하게 했느냐? 알려 준 자도 없고 들려준 자도 없으며 너희 말을 들은 자도 없다.
27내가 먼저 시온에 ‘보아라, 그들이 여기 있다’라고 알렸고 예루살렘에 좋은 소식을 전할 사람을 주었다.
28내가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없었고 그들 가운데 조언할 이도 없었다. 내가 물어도 대답할 자가 없었다.
29보아라, 그들은 모두 헛된 것이고 그들이 하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다. 그들이 부어 만든 형상들은 바람이며 텅 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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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장

1‘보아라, 내가 붙드는 나의 종이다. 내가 선택하고 기뻐하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나의 영을 주었으니 그가 민족들에게 공의를 가져올 것이다.
2그는 외치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거리에서 자기 목소리가 들리게 하지 않을 것이다.
3그는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희미하게 타는 심지를 끄지 않을 것이다. 그는 신실하게 공의를 이루어 낼 것이다.
4그는 땅에 공의를 세울 때까지 희미해지지도 꺾이지도 않을 것이다. 먼 섬들은 그의 가르침을 기다릴 것이다.’
5하늘을 창조하여 펼치시고 땅과 거기에서 나오는 모든 것을 펴 놓으시며, 땅 위의 백성에게 숨을 주고 그곳을 걷는 이들에게 생명의 기운을 주시는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6‘나 주님이 의로운 뜻으로 너를 불렀다. 내가 네 손을 붙잡고 너를 지켜 백성의 언약과 민족들의 빛으로 삼겠다.
7보지 못하는 눈을 열고 갇힌 사람을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어둠 속에 앉은 이들을 감옥에서 나오게 하겠다.
8나는 주님이다. 이것이 나의 이름이다. 나는 나의 영광을 다른 이에게 주지 않고 나에게 돌릴 찬양을 우상들에게 주지 않겠다.
9보아라, 전에 알린 일들이 이미 일어났다. 이제 내가 새 일들을 알린다. 그것들이 싹트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들려주겠다.’
10주님께 새 노래를 불러라. 땅끝에서 그분을 찬양하여라. 바다로 내려가는 이들과 바다에 가득한 모든 것, 섬들과 그 주민들아, 찬양하여라.
11광야와 그 성읍들, 게달 사람들이 사는 마을들이 소리를 높여라. 셀라 주민들은 기뻐 노래하고 산꼭대기에서 환호하여라.
12그들이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섬들에서 그분의 찬양을 선포하게 하여라.
13주님께서 용사처럼 나가시고 전사처럼 열정을 일으키신다. 함성을 지르고 크게 전쟁 소리를 내시며 원수들을 이기신다.
14‘나는 오랫동안 침묵했고 잠잠히 나 자신을 억눌러 왔다. 이제는 해산하는 여자처럼 신음하고 헐떡이며 한꺼번에 숨을 몰아쉬겠다.
15내가 산과 언덕을 황폐하게 하고 그 모든 풀을 마르게 하겠다. 강들을 섬으로 바꾸고 물이 고인 곳들을 마르게 하겠다.
16나는 보지 못하는 이들을 그들이 알지 못하던 길로 이끌고 그들이 모르는 길로 인도하겠다. 그들 앞의 어둠을 빛으로 바꾸고 굽은 길을 평탄하게 만들겠다. 내가 이 일들을 이루고 그들을 버리지 않겠다.
17새긴 형상을 의지하며 부어 만든 형상에게 ‘너희는 우리의 신들이다’라고 말하는 이들은 뒤로 물러나 크게 수치를 당할 것이다.
18듣지 못하는 이들아, 들어라. 보지 못하는 이들아, 눈여겨보아라.
19누가 나의 종처럼 보지 못하고 내가 보내는 나의 사자처럼 듣지 못하느냐? 누가 나와 화목한 이처럼 보지 못하고 주님의 종처럼 보지 못하느냐?
20그는 많은 것을 보아도 마음에 새기지 않고 귀가 열려 있어도 듣지 않는다.
21주님께서는 자신의 의로움 때문에 가르침을 위대하고 존귀하게 하기를 기뻐하셨다.
22그러나 이 백성은 빼앗기고 약탈당했다. 그들은 모두 구덩이에 붙잡히고 감옥에 갇혔다. 그들은 약탈물이 되었지만 구해 줄 사람이 없고 빼앗긴 것이 되었지만 ‘돌려주어라’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
23너희 가운데 누가 이 말에 귀를 기울이겠느냐? 누가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하며 듣겠느냐?
24누가 야곱을 약탈물로 넘겼으며 이스라엘을 약탈자들에게 넘겼느냐? 바로 우리가 죄를 지은 주님이 아니시냐? 이 백성은 그분의 길로 걷기를 원하지 않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듣지 않았다.
25그래서 그분이 맹렬한 분노와 격렬한 전쟁을 그들 위에 쏟으셨다. 불길이 사방에서 그들을 에워쌌지만 그들은 깨닫지 못했고, 불이 그들에게 붙었지만 마음에 새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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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장

1그러나 이제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주님, 이스라엘아, 너를 빚으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되찾았고 네 이름을 불렀다. 너는 내 것이다.
2네가 물을 건널 때 내가 너와 함께 있고 강들을 지날 때 물이 너를 휩쓸지 못할 것이다. 네가 불 속을 걸을 때 타지 않고 불꽃이 너를 사르지 못할 것이다.
3나는 주 너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를 구원하는 이다. 내가 이집트를 너의 몸값으로 내주고 구스와 스바를 너 대신 내주었다.
4네가 내 눈에 소중하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므로, 내가 사람들을 너 대신 내주고 민족들을 네 생명 대신 내주겠다.
5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내가 동쪽에서 네 자손을 데려오고 서쪽에서 너를 모으겠다.
6내가 북쪽에 ‘내놓아라’ 하고 남쪽에 ‘붙잡아 두지 마라’ 하겠다. 내 아들들을 먼 곳에서, 내 딸들을 땅끝에서 데려오너라.
7내 이름으로 불리는 모든 사람, 곧 내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창조하고 빚고 만든 사람을 데려오너라.’
8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백성을,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끌어 내어라.
9모든 민족을 함께 모으고 여러 백성을 불러 모아라. 그들 가운데 누가 이 일을 알려 주며 이전 일들을 우리에게 들려줄 수 있느냐? 그들이 증인들을 세워 자신들이 옳았음을 보이게 하고,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 ‘참되다’라고 말하게 하여라.
10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며 내가 선택한 나의 종이다. 이는 너희가 나를 알고 믿으며 내가 바로 그분임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나보다 먼저 빚어진 신은 없었고 나 뒤에도 없을 것이다.
11나, 바로 내가 주님이다. 나 말고는 구원자가 없다.
12내가 알리고 구원하고 들려주었으며 너희 가운데 낯선 신은 없었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하나님이다.
13날이 있기 전부터 내가 바로 그분이다. 내 손에서 건져 낼 자가 없다. 내가 행하면 누가 그것을 되돌리겠느냐?’
14너희를 되찾는 분,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를 위하여 내가 바빌론으로 사람을 보내 그들의 빗장들을 모두 끌어내리고, 갈대아 사람들을 그들이 환호하던 배들로 몰아내겠다.
15나는 주님, 너희의 거룩하신 분, 이스라엘의 창조자, 너희의 왕이다.’
16바다에 길을 내고 거센 물속에 통로를 내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7그분은 병거와 말과 군대와 용사를 끌어내셨다. 그들은 함께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했고, 꺼져 가는 심지처럼 꺼졌다.
18‘이전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일들을 곰곰이 생각하지 마라.
19보아라, 내가 새 일을 한다. 이제 그것이 싹트는데 너희가 알아보지 못하겠느냐? 내가 광야에 길을 내고 황무지에 강들을 내겠다.
20들짐승, 곧 자칼과 타조들이 나를 높일 것이다. 내가 광야에 물을 내고 황무지에 강들을 내어 내가 선택한 내 백성이 마시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21내가 나를 위하여 빚은 이 백성이 나의 찬양을 전할 것이다.
22그러나 야곱아, 너는 나를 부르지 않았고 이스라엘아, 오히려 나 때문에 지쳤다.
23너는 번제물로 바칠 양을 내게 가져오지 않았고 제물로 나를 높이지 않았다. 나는 곡식 제물 때문에 너를 부리지 않았고 유향 때문에 너를 지치게 하지 않았다.
24너는 돈을 주고 향기로운 갈대를 사서 내게 바치지 않았고 제물의 기름으로 나를 흡족하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네 죄로 나를 부리고 네 죄악으로 나를 지치게 했다.
25나, 바로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네 반역을 지워 버리는 이다. 나는 네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
26나에게 기억나게 해 보아라. 우리가 함께 변론하자. 네가 옳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도록 네가 말해 보아라.
27너의 첫 조상이 죄를 지었고 너의 대변자들이 나를 거역했다.
28그래서 내가 성소의 지도자들을 더럽혀지게 내버려 두고 야곱을 진멸에 넘겼으며 이스라엘을 모욕거리가 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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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장

1‘그러나 이제 나의 종 야곱아,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아, 들어라.
2너를 만들고 모태에서부터 너를 빚어 도와주는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종 야곱아, 내가 선택한 여수룬아, 두려워하지 마라.
3내가 목마른 땅에 물을 붓고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겠다. 내가 네 자손에게 나의 영을 붓고 네 후손에게 나의 복을 내리겠다.
4그들은 풀 사이에서 돋아나고 물길 곁의 버드나무처럼 자랄 것이다.
5한 사람은 ‘나는 주님의 것이다’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자신을 야곱의 이름으로 부를 것이다. 또 다른 사람은 자기 손에 ‘주님의 것’이라고 쓰고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자랑스럽게 사용할 것이다.’
6이스라엘의 왕이며 그를 되찾는 분,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처음이며 나는 마지막이다. 나 말고는 하나님이 없다.
7내가 옛 백성을 세운 뒤로 누가 나처럼 외치고 알려 주며 그 일들을 내 앞에 차례로 펼쳐 보일 수 있느냐? 앞으로 닥칠 일들을 그들이 알려 보게 하여라.
8두려워하거나 떨지 마라. 내가 오래전부터 너에게 들려주고 알리지 않았느냐? 너희는 나의 증인이다. 나 말고 다른 하나님이 있느냐? 다른 반석은 없다. 나는 그런 이를 알지 못한다.
9새긴 형상을 만드는 사람들은 모두 헛되며 그들이 아끼는 것들은 아무 유익이 없다. 그 형상들 자체가 증인이지만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만든 사람들이 수치를 당할 것이다.
10누가 아무 유익도 없는 신을 빚고 형상을 부어 만드느냐?
11보아라, 그와 한패인 사람들은 모두 수치를 당할 것이다. 장인들은 그저 사람일 뿐이다. 그들이 모두 모여 서 보아라. 함께 두려워하며 수치를 당할 것이다.
12대장장이는 연장을 들고 숯불 위에서 일하며 망치로 형상을 만들고 힘센 팔로 작업한다. 그러다가 배가 고프면 힘이 빠지고 물을 마시지 않으면 지친다.
13목수는 줄을 늘여 재고 필기 도구로 윤곽을 그리며 대패로 다듬고 컴퍼스로 모양을 그린다. 사람의 모습, 아름다운 인간의 모양으로 만들어 집 안에 두려는 것이다.
14그는 자기를 위하여 백향목을 베고 편백나무와 상수리나무를 구해 숲의 나무들 가운데서 튼튼하게 기른다. 소나무를 심으면 비가 그것을 자라게 한다.
15그 나무는 사람이 땔감으로 쓴다. 그는 일부를 가져다가 몸을 따뜻하게 하고 불을 피워 빵도 굽는다. 그런데 그것으로 신을 만들어 절하고 새긴 형상을 만들어 그 앞에 엎드린다.
16그는 나무의 절반을 불에 태우고 그 절반 위에서 고기를 구워 먹어 배부르게 된다. 몸을 따뜻하게 하며 ‘아, 따뜻하다! 불을 보고 있구나’라고 말한다.
17그러고는 남은 것으로 자기 신, 곧 새긴 형상을 만든다. 그는 그것 앞에 엎드려 절하고 그것에게 기도하며 말한다. ‘나를 구해 다오. 너는 나의 신이다.’
18그들은 알지도 깨닫지도 못한다. 그들의 눈은 가려져 보지 못하고 그들의 마음은 가려져 깨닫지 못한다.
19아무도 마음에 되새기지 않고 지식도 깨달음도 없어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내가 절반은 불에 태우고 그 숯불 위에서 빵도 굽고 고기도 구워 먹었다. 그런데 남은 것으로 혐오스러운 형상을 만들고 나무토막 앞에 엎드리겠는가?’
20그는 재를 먹고 산다. 속은 마음이 그를 빗나가게 하므로 그는 자신을 구해 내지도 못하고 ‘내 오른손에 쥔 이것은 거짓이 아닌가?’라고 말하지도 못한다.
21‘야곱아, 이 일들을 기억하여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종이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빚었고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잊지 않겠다.
22내가 네 반역을 구름처럼, 네 죄를 안개처럼 지워 버렸다. 내게 돌아오너라. 내가 너를 되찾았다.’
23하늘아, 기뻐 노래하여라. 주님께서 이 일을 하셨다. 땅의 깊은 곳들아, 환호하여라. 산들과 숲과 그 안의 모든 나무야, 기쁨의 노래를 터뜨려라. 주님께서 야곱을 되찾으셨고 이스라엘 안에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셨다.
24너를 되찾고 모태에서부터 너를 빚으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모든 것을 만든 주님이다. 나 홀로 하늘을 펼쳤고 나 스스로 땅을 폈다.
25나는 헛된 말을 하는 자들의 표징을 깨뜨리고 점치는 자들을 어리석게 만들며, 지혜로운 자들을 물러나게 하고 그들의 지식을 어리석은 것으로 만든다.
26나는 내 종의 말을 이루고 내 사자들의 계획을 성취한다. 나는 예루살렘을 두고 ‘사람이 다시 살 것이다’라고 말하고 유다의 성읍들을 두고 ‘다시 세워질 것이다. 내가 그 폐허를 일으키겠다’라고 말한다.
27나는 깊은 물을 향해 ‘말라라. 내가 네 강들을 마르게 하겠다’라고 말한다.
28나는 고레스를 두고 ‘나의 목자다. 그가 내가 기뻐하는 모든 일을 이루고 예루살렘을 두고 다시 세우라 하며 성전을 두고 그 기초를 놓으라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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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장

1주님께서 자신이 기름 부은 이, 곧 고레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잡아 민족들을 그의 앞에 굴복시키고 왕들의 허리띠를 풀며, 문들이 그 앞에 열리고 성문들이 닫히지 않게 하겠다.
2내가 네 앞서 가며 높이 솟은 곳들을 평탄하게 하고 청동 문들을 부수며 쇠빗장들을 잘라 버리겠다.
3내가 너에게 어둠 속의 보물과 숨겨진 곳의 재물을 주겠다. 그러면 너는 네 이름을 부르는 이가 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4나의 종 야곱과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을 위하여 내가 네 이름을 부르고 네가 나를 알지 못했지만 너에게 영예로운 이름을 주었다.
5나는 주님이며 다른 이는 없다. 나 말고는 하나님이 없다. 네가 나를 알지 못했지만 내가 너에게 힘을 주겠다.
6이는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 나 말고 다른 이가 없음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나는 주님이며 다른 이는 없다.
7나는 빛을 빚고 어둠을 창조하며 평안을 이루고 재앙을 창조한다. 나 주님이 이 모든 일을 행한다.
8하늘아, 위에서 의를 비처럼 내려라. 구름아, 의를 쏟아라. 땅은 열려 구원이 열매 맺게 하고 의도 함께 싹트게 하여라. 나 주님이 이것을 창조했다.
9자기를 빚은 분과 다투는 자에게 화가 있다. 그는 땅에 널린 질그릇 조각 하나일 뿐이다. 진흙이 자기를 빚는 이에게 ‘무엇을 만드십니까?’라고 말하거나, 만들어진 것이 ‘그에게는 손이 없다’라고 말하겠느냐?
10아버지에게 ‘무엇을 낳고 계십니까?’라고 말하고 여자에게 ‘무엇을 낳으려고 진통하고 있습니까?’라고 말하는 자에게 화가 있다.
11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그를 빚으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가올 일에 관하여 나에게 물으려 하느냐? 내 자녀들과 내 손으로 만든 것에 관하여 나에게 명령하려 하느냐?
12내가 땅을 만들고 그 위의 사람을 창조했다. 내 손이 하늘을 펼쳤고 내가 그 모든 무리에게 명령했다.
13내가 의로운 목적을 위하여 그를 일으켰고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겠다. 그가 나의 성을 세우고 포로로 잡힌 내 백성을 보내 줄 것이다. 값도 뇌물도 받지 않을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4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집트의 노동으로 얻은 것과 구스의 무역 이익과 키 큰 스바 사람들이 너에게 넘어와 네 것이 될 것이다. 그들은 사슬에 묶여 네 뒤를 따라 넘어오며 네 앞에 엎드려 간청할 것이다. 그들이 말할 것이다. 참으로 하나님께서 네 가운데 계시며 그분 말고 다른 하나님은 없다.’
15구원자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참으로 주님은 자신을 숨기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6형상을 만드는 자들은 모두 함께 부끄러움과 수치를 당하고 수치 속에 물러갈 것이다.
17그러나 이스라엘은 주님 안에서 영원한 구원을 얻을 것이다. 너희는 영원토록 부끄러움이나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18하늘을 창조하신 주님, 곧 하나님이시며 땅을 빚어 만드시고 굳게 세우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분은 땅을 텅 비게 창조하지 않고 사람이 살도록 빚으셨다. ‘나는 주님이며 다른 이는 없다.
19나는 은밀한 곳이나 어두운 땅의 장소에서 말하지 않았다. 나는 야곱의 자손에게 ‘헛되이 나를 찾아라’라고 말하지 않았다. 나 주님은 의로운 것을 말하고 올바른 것을 알린다.
20민족들 가운데 살아남은 이들아, 함께 모여 와서 가까이 다가오너라. 나무로 만든 자기 형상을 들고 다니며 구원하지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알지 못한다.
21너희는 알리고 증거를 내놓아라. 함께 의논해 보아라. 누가 이 일을 오래전부터 들려주었고 옛날부터 알려 주었느냐? 나 주님이 아니냐? 나 말고 다른 하나님이 없으며, 의롭고 구원하는 하나님은 나 말고 없다.
22땅끝의 모든 사람아, 나를 바라보고 구원을 받아라. 나는 하나님이며 다른 이는 없다.
23내가 나 자신을 두고 맹세했다. 내 입에서 의로운 말이 나왔으니 되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모든 무릎이 내 앞에 꿇고 모든 혀가 맹세할 것이다.
24사람들이 나를 두고 말할 것이다. ‘오직 주님께 의로운 행위와 힘이 있다.’ 그분에게 분노하던 자들은 모두 그분께 나아와 수치를 당할 것이다.
25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은 주님 안에서 의롭다 함을 얻고 자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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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장

1벨은 무릎을 꿇고 느보는 몸을 굽힌다. 그들의 형상들은 짐승과 가축에게 실린다. 너희가 들고 다니던 것들이 지친 짐승에게 무거운 짐으로 얹힌다.
2그들이 함께 몸을 굽히고 무릎을 꿇어 그 짐을 구해 내지 못하며, 그들 자신도 포로로 끌려간다.
3‘야곱 집안아, 이스라엘 집안의 모든 남은 사람아, 내 말을 들어라. 너희는 모태에서부터 내게 업혀 있었고 자궁에서 나올 때부터 내가 안고 다녔다.
4너희가 늙을 때까지 내가 바로 그분이며 너희 머리가 희어질 때까지 내가 너희를 지겠다. 내가 너희를 만들었으니 내가 안고, 내가 지며, 내가 구해 내겠다.
5너희가 나를 누구와 견주고 누구와 같다고 하며 누구와 비교하여 서로 닮았다고 하겠느냐?
6사람들은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고 저울대로 은을 달아 금세공인을 고용한다. 그가 그것으로 신을 만들면 그들은 엎드리고 절한다.
7그들은 그것을 어깨에 메어 나르고 제자리에 내려놓는다. 그러면 그것은 그 자리에 서서 움직이지 못한다. 누군가 그것에게 부르짖어도 대답하지 못하고 그를 고난에서 구하지 못한다.
8이 일을 기억하고 굳세어져라. 반역자들아, 이 일을 마음에 되새겨라.
9오래전의 처음 일들을 기억하여라. 나는 하나님이며 다른 이는 없다. 나는 하나님이며 나와 같은 이는 없다.
10나는 처음부터 마지막 일을 알리고 오래전부터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을 알리며 말한다. ‘나의 계획은 서고 내가 기뻐하는 모든 일을 이루겠다.’
11나는 동쪽에서 맹금을 부르고 먼 나라에서 나의 계획을 이룰 사람을 부른다. 내가 말했으니 반드시 이루고, 내가 빚어 놓았으니 반드시 행하겠다.
12마음이 완고하고 의에서 멀리 있는 이들아, 내 말을 들어라.
13내가 나의 의를 가까이 가져왔다. 그것은 멀리 있지 않고 나의 구원은 늦어지지 않을 것이다. 내가 시온에 구원을 베풀고 이스라엘에게 나의 영광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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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장

1‘처녀 딸 바빌론아, 내려가 먼지 위에 앉아라. 딸 갈대아야, 왕좌 없이 땅바닥에 앉아라. 사람들이 다시는 너를 곱고 고운 여자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2맷돌을 잡고 밀가루를 갈아라. 너울을 벗고 치맛자락을 걷어 올리며 다리를 드러내고 강들을 건너라.
3네 알몸이 드러나고 네 수치가 보일 것이다. 내가 복수하고 아무도 불쌍히 여기지 않겠다.’
4우리를 되찾는 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시다.
5‘딸 갈대아야, 말없이 앉아 어둠 속으로 들어가라. 사람들이 다시는 너를 여러 왕국의 여주인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6내가 내 백성에게 분노하여 내 유산을 더럽혀지게 내버려 두고 그들을 네 손에 넘겼다. 그러나 너는 그들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고 노인에게도 네 멍에를 매우 무겁게 지웠다.
7너는 ‘나는 영원히 여주인으로 있으리라’라고 말했다. 너는 이 일들을 마음에 두지 않았고 그 마지막 결과도 생각하지 않았다.
8그러므로 향락에 빠져 안전하게 앉아 있으며 마음속으로 ‘나뿐이고 다른 이는 없다. 나는 과부로 앉지 않고 자녀를 잃는 일도 겪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자야, 이제 이 말을 들어라.
9과부가 되는 일과 자녀를 잃는 일, 이 두 가지가 한순간 같은 날에 네게 닥칠 것이다. 네가 온갖 주술을 부리고 주문을 매우 많이 외워도 이 일들이 온전히 네게 닥칠 것이다.
10너는 네 악을 의지하고 ‘나를 보는 이가 없다’라고 말했다. 네 지혜와 지식이 너를 그릇된 길로 이끌었고 너는 마음속으로 ‘나뿐이고 다른 이는 없다’라고 말했다.
11그러나 재앙이 네게 닥칠 것이며 너는 그것을 물리칠 주문을 알지 못할 것이다. 파멸이 네 위에 떨어져도 막아 내지 못할 것이며, 네가 알지 못하던 폐허가 갑자기 네게 닥칠 것이다.
12네가 젊을 때부터 수고해 익힌 주문과 온갖 주술을 계속 사용해 보아라. 어쩌면 유익을 얻거나 사람들을 떨게 할 수 있을지 모른다.
13너는 수많은 조언에 지쳤다. 하늘을 나누어 살피는 자들, 별을 바라보는 자들, 달마다 네게 닥칠 일을 알려 주는 자들이 나서서 너를 구해 보게 하여라.
14보아라, 그들은 지푸라기처럼 되어 불에 타 버릴 것이다. 그들은 불꽃의 손에서 자신도 구하지 못한다. 그 불은 몸을 덥힐 숯불도 아니고 그 앞에 앉아 쬘 불도 아니다.
15네가 수고해 섬긴 자들이 네게 이와 같이 될 것이다. 네가 젊을 때부터 거래하던 상인들은 저마다 자기 길로 헤매고 너를 구할 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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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장

1야곱 집안아, 이 말을 들어라. 너희는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불리고 유다의 몸에서 나왔으며 주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부르지만 진실과 의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
2그들은 자신을 거룩한 성에서 나온 사람이라 부르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의지한다. 그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님이시다.
3‘내가 이전 일들을 오래전에 알렸다. 그것들이 내 입에서 나왔고 내가 들려주었다. 내가 갑자기 행하니 그 일들이 이루어졌다.
4나는 네가 완고하며 네 목의 힘줄은 쇠이고 네 이마는 청동인 것을 알았다.
5그래서 내가 오래전에 네게 알리고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네게 들려주었다. 이는 네가 ‘내 우상이 이 일을 했고 내가 새기고 부어 만든 형상이 명령했다’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6네가 들었으니 이 모든 일을 보아라. 너희가 그것을 알리지 않겠느냐? 이제부터 내가 새 일들, 네가 알지 못했던 감추어진 일들을 네게 들려주겠다.
7그 일들은 오래전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지금 창조되었다. 오늘 전에는 네가 듣지 못했다. 이는 네가 ‘보아라, 내가 이미 알고 있었다’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8너는 듣지도 알지도 못했고 오래전부터 네 귀가 열려 있지도 않았다. 나는 네가 반드시 배신할 것을 알았으며 사람들이 너를 모태에서부터 반역자라고 불렀다.
9나는 내 이름을 위하여 분노를 늦추고 내 찬양을 위하여 너를 향한 분노를 억제하여 너를 끊어 버리지 않겠다.
10보아라, 내가 너를 정련했으나 은을 정련하듯 하지는 않았다. 내가 고난의 용광로에서 너를 선택했다.
11나 자신을 위하여, 바로 나 자신을 위하여 내가 이 일을 한다. 내 이름이 어찌 더럽혀지도록 두겠느냐? 나는 나의 영광을 다른 이에게 주지 않겠다.
12야곱아, 내가 부른 이스라엘아, 내 말을 들어라. 내가 바로 그분이다. 나는 처음이며 또한 마지막이다.
13내 손이 땅의 기초를 놓았고 내 오른손이 하늘을 펼쳤다. 내가 그것들을 부르면 모두 함께 일어선다.
14너희는 모두 함께 모여 들어라. 그들 가운데 누가 이 일들을 알렸느냐? 주님께서 사랑하신 이가 바빌론을 향해 그분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고 갈대아 사람들을 향해 그분의 능력을 펼칠 것이다.
15나, 바로 내가 말했고 내가 그를 불렀다. 내가 그를 데려왔으니 그의 길이 성공할 것이다.
16너희는 내게 가까이 와서 이 말을 들어라. 나는 처음부터 은밀하게 말하지 않았고 그 일이 생길 때부터 내가 거기에 있었다. 이제 주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셨고 그분의 영도 함께 보내셨다.
17너를 되찾는 분,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주 너의 하나님이다. 나는 네게 유익한 것을 가르치고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이끈다.
18네가 나의 명령에 귀를 기울였더라면 네 평화가 강처럼 흐르고 네 의가 바다 물결처럼 밀려왔을 것이다.
19네 자손이 모래처럼 많고 네 몸에서 난 후손이 모래알처럼 많았을 것이다. 그들의 이름이 내 앞에서 끊어지거나 없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20바빌론에서 나와라. 갈대아 사람들에게서 달아나라. 기뻐 외치는 소리로 이 일을 알리고 들려주며 땅끝까지 퍼뜨려라. ‘주님께서 자신의 종 야곱을 되찾으셨다’라고 말하여라.
21그분이 그들을 황무지로 이끄실 때 그들은 목마르지 않았다. 그분이 바위에서 물이 흐르게 하셨고 바위를 쪼개시니 물이 쏟아져 나왔다.
22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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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장

1섬들아, 내 말을 들어라. 먼 곳의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모태에서부터 나를 부르셨고 어머니의 몸속에 있을 때부터 내 이름을 말씀하셨다.
2그분은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시고 자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기셨다. 나를 잘 다듬은 화살로 만드시고 자신의 화살통에 감추셨다.
3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 이스라엘이다. 내가 너를 통하여 나의 영광을 나타내겠다.’
4그러나 나는 말했다. ‘내가 헛되이 수고했고 허무하고 덧없는 일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나에 대한 판결은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나님께 있다.’
5이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은 나를 모태에서부터 자신의 종으로 빚으셔서 야곱을 그분께 돌아오게 하고 이스라엘을 그분께 모이게 하셨다. 나는 주님의 눈에 존귀하며 나의 하나님은 나의 힘이 되셨다.
6그분이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고 보존된 이스라엘 사람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너무 작은 일이다. 내가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워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이르게 하겠다.’
7이스라엘을 되찾으시는 분,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주님께서 사람들에게 멸시받고 민족에게 혐오받으며 통치자들의 종이 된 이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왕들이 너를 보고 일어서며 고관들이 엎드릴 것이다. 이는 신실하신 주님, 너를 선택하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때문이다.’
8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했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내가 너를 지켜 백성을 위한 언약으로 삼아 땅을 회복시키고 황폐해진 유산을 다시 나누어 주게 하겠다.
9포로들에게는 ‘나오너라’ 하고 어둠 속에 있는 이들에게는 ‘모습을 드러내라’ 하고 말하게 하겠다. 그들이 길을 따라 풀을 뜯고 모든 메마른 언덕에서 먹을 것을 얻을 것이다.
10그들은 굶주리거나 목마르지 않으며 뜨거운 바람이나 햇볕에 상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분이 그들을 이끄시고 샘물이 있는 곳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11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만들고 나의 큰길들을 높이겠다.
12보아라, 어떤 이들은 먼 곳에서 오고 어떤 이들은 북쪽과 서쪽에서 오며 또 어떤 이들은 시님 땅에서 올 것이다.’
13하늘아, 기뻐 외쳐라. 땅아, 즐거워하여라. 산들아, 노래를 터뜨려라. 주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위로하시고 고난받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시기 때문이다.
14그러나 시온은 말했다.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고 나의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
15‘여자가 젖 먹이는 자기 아기를 잊을 수 있겠느냐? 자기 몸에서 난 아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있겠느냐? 그들이 잊는다 해도 나는 너를 잊지 않겠다.
16보아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네 성벽은 언제나 내 앞에 있다.
17네 자녀들이 서둘러 돌아오고 너를 헐고 무너뜨린 자들은 네게서 떠날 것이다.
18눈을 들어 사방을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네게로 온다.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말한다. 너는 그들 모두를 장신구처럼 몸에 걸치고 신부처럼 몸에 둘러맬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9‘네 폐허와 황무지, 무너진 땅은 이제 주민들에게 너무 비좁아질 것이며 너를 삼키던 자들은 멀리 떠날 것이다.
20네가 자녀를 잃었던 때에 태어난 아이들이 네가 듣는 데서 ‘이곳은 내게 너무 좁으니 내가 살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 주세요’라고 말할 것이다.
21그러면 너는 마음속으로 말할 것이다. ‘누가 내게 이 아이들을 낳아 주었는가? 나는 자녀를 잃고 아이를 낳지 못했으며 포로로 끌려나가 버림받았는데, 누가 이들을 길렀는가? 보아라, 나는 홀로 남았는데 이들은 어디에서 왔는가?’
22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민족들을 향해 손을 들고 여러 백성을 향해 나의 깃발을 세우겠다. 그들이 네 아들들을 품에 안아 데려오고 네 딸들을 어깨에 메고 올 것이다.
23왕들은 네 자녀를 돌보는 이가 되고 왕비들은 그들에게 젖을 먹이는 이가 될 것이다. 그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네 앞에 엎드리며 네 발의 먼지를 핥을 것이다. 그러면 너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나를 기다리는 이들은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24용사의 전리품을 빼앗을 수 있겠느냐? 정당하게 붙잡힌 포로가 빠져나올 수 있겠느냐?
25그러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용사의 포로도 빼앗고 폭군의 전리품도 구해 낼 것이다. 내가 너와 다투는 자와 다투고 네 자녀들을 구원하겠다.
26내가 너를 억압하는 자들이 자기 살을 먹게 하고 달콤한 포도주에 취하듯 자기 피에 취하게 하겠다. 그러면 모든 사람이 나 주님이 너를 구원하는 이이며 너를 되찾는 이, 야곱의 능하신 분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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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장

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 어머니를 내보낼 때 준 이혼 증서가 어디 있느냐? 내가 너희를 팔아넘긴 채권자가 누구냐? 보아라, 너희는 너희 죄악 때문에 팔렸고 너희의 반역 때문에 너희 어머니가 내보내졌다.
2내가 왔을 때 왜 아무도 없었고 내가 불렀을 때 왜 대답하는 이가 없었느냐? 내 손이 짧아 너희를 되찾지 못하겠느냐? 내게 구할 힘이 없겠느냐? 보아라, 내가 꾸짖어 바다를 마르게 하고 강들을 광야로 만든다. 물이 없어 물고기들이 썩고 목말라 죽는다.
3내가 하늘에 어둠을 입히고 굵은 베를 그 덮개로 삼는다.’
4주 하나님께서 내게 배우는 이의 혀를 주셔서 지친 사람에게 알맞은 말로 힘을 북돋울 줄 알게 하셨다. 아침마다 그분은 나를 깨우시고 내 귀를 깨우셔서 배우는 이처럼 듣게 하신다.
5주 하나님께서 내 귀를 여셨고 나는 거역하지 않았으며 뒤로 물러서지도 않았다.
6나는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내주고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내 뺨을 내주었다. 모욕과 침 뱉음에서 내 얼굴을 숨기지 않았다.
7그러나 주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나는 수치를 당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는 내 얼굴을 부싯돌처럼 굳게 했고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않을 줄 안다.
8나를 의롭다고 판결하시는 분이 가까이 계신다. 누가 나와 다투겠느냐? 함께 법정에 서 보자. 누가 나를 고발하겠느냐? 내게 가까이 오너라.
9보아라, 주 하나님께서 나를 도우신다. 누가 나를 유죄라고 하겠느냐? 보아라, 그들은 모두 옷처럼 낡고 좀이 그들을 먹어 버릴 것이다.
10너희 가운데 누가 주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느냐? 빛 없이 어둠 속을 걷는 이는 주님의 이름을 신뢰하고 자기 하나님을 의지하여라.
11보아라, 불을 지피고 불화살을 장비하는 너희 모두여, 너희가 지핀 불빛과 너희가 붙인 불화살 사이를 걸어 보아라. 너희는 내 손에서 이 일을 겪고 고통 속에 눕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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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장

1의를 추구하고 주님을 찾는 이들아, 내 말을 들어라. 너희를 떼어 낸 바위와 너희를 파낸 채석장을 바라보아라.
2너희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바라보아라. 내가 그 한 사람을 불러 복을 주고 그를 많아지게 했다.
3주님께서 시온을 위로하시고 그 모든 폐허를 위로하실 것이다. 그분이 시온의 광야를 에덴처럼, 황무지를 주님의 동산처럼 만드실 것이다. 그 안에서 기쁨과 즐거움, 감사와 노랫소리를 찾게 될 것이다.
4‘나의 백성아, 내게 주의를 기울여라. 나의 민족아, 내게 귀를 기울여라. 가르침이 내게서 나오고 내가 나의 정의를 여러 백성을 위한 빛으로 세우겠다.
5나의 의가 가까이 왔고 나의 구원이 나아간다. 나의 팔들이 여러 백성을 심판할 것이다. 섬들은 나를 기다리고 나의 팔을 바라며 기다릴 것이다.
6눈을 들어 하늘을 보고 아래의 땅을 바라보아라. 하늘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땅은 옷처럼 낡으며 그곳에 사는 이들도 그와 같이 죽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구원은 영원히 있고 나의 의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7의를 아는 이들아, 마음에 나의 가르침을 둔 백성아, 내 말을 들어라. 사람들의 모욕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비방에 놀라지 마라.
8좀벌레가 그들을 옷처럼 먹고 옷좀나방이 그들을 양털처럼 먹을 것이다. 그러나 나의 의는 영원히 있고 나의 구원은 대대로 이어질 것이다.’
9주님의 팔이여, 깨어나고 깨어나 힘을 입으소서. 옛날처럼, 오래전 세대들처럼 깨어나소서. 라합을 베고 바다 괴물을 찌른 분이 바로 주님의 팔이 아니십니까?
10바다와 큰 깊음의 물을 말리고 바다 깊은 곳을 길로 만들어 되찾은 이들이 건너게 하신 분이 바로 주님의 팔이 아니십니까?
11주님께서 되찾으신 이들이 돌아와 기뻐 외치며 시온에 이를 것이다. 영원한 기쁨이 그들의 머리 위에 있고 즐거움과 기쁨이 그들에게 닥치며 슬픔과 탄식은 달아날 것이다.
12‘나, 바로 내가 너희를 위로하는 이다. 죽을 사람을, 풀처럼 될 인간을 두려워하는 너는 누구냐?
13너를 만드시고 하늘을 펼치며 땅의 기초를 놓으신 주님을 너는 잊었다. 너를 억압하는 자가 파괴하려고 준비할 때 너는 그의 분노 때문에 온종일 끊임없이 두려워했다. 그러나 너를 억압하는 자의 분노가 지금 어디 있느냐?
14몸을 웅크린 포로가 곧 풀려나고 구덩이에서 죽지 않으며 먹을 빵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15나는 주 너의 하나님이다. 내가 바다를 뒤흔들어 그 물결이 크게 일게 한다. 그 이름은 만군의 주님이다.
16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고 내 손 그늘로 너를 덮었다. 이는 하늘을 심고 땅의 기초를 세우며 시온에게 ‘너는 나의 백성이다’라고 말하기 위해서다.’
17깨어나고 깨어나라. 예루살렘아, 일어서라. 너는 주님의 손에서 그분의 진노가 담긴 잔을 받아 마셨고 사람을 비틀거리게 하는 잔을 바닥까지 마셨다.
18예루살렘이 낳은 모든 아들 가운데 그를 이끄는 이가 없고 그가 기른 모든 아들 가운데 그의 손을 잡아 주는 이가 없다.
19두 쌍의 재앙이 네게 닥쳤다. 누가 너를 불쌍히 여기겠느냐? 파괴와 파멸, 굶주림과 칼이다. 누가 너를 위로하겠느냐?
20네 아들들은 기진하여 모든 길모퉁이에 쓰러져 있다. 그물에 걸린 영양처럼 주님의 진노와 네 하나님의 꾸지람으로 가득 차 있다.
21그러므로 고난받는 이여, 포도주 때문이 아닌데도 취한 이여, 이제 이 말을 들어라.
22너의 주님이신 주님, 자신의 백성을 위해 변론하시는 너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네 손에서 사람을 비틀거리게 하는 잔, 나의 진노가 담긴 잔을 거두었다. 네가 다시는 그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23내가 그 잔을 너를 괴롭힌 자들의 손에 놓겠다. 그들은 네게 ‘엎드려라. 우리가 네 위를 지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너는 네 등을 땅바닥처럼, 사람들이 지나는 길처럼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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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장

1시온아, 깨어나고 깨어나 너의 힘을 입어라. 거룩한 성 예루살렘아, 너의 아름다운 옷을 입어라. 할례받지 않은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 안으로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2예루살렘아, 먼지를 털고 일어나 보좌에 앉아라. 포로가 된 딸 시온아, 네 목의 결박을 풀어라.
3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아무 대가 없이 팔렸으므로 돈을 내지 않고 되찾아질 것이다.’
4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처음에 내 백성이 이집트로 내려가 그곳에 머물렀고 나중에는 앗시리아가 까닭 없이 그들을 억압했다.
5그러니 이제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하겠느냐?’ 주님의 말씀이다. ‘내 백성이 아무 대가 없이 끌려갔고 그들을 다스리는 자들이 그들을 조롱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 이름이 온종일 끊임없이 모욕을 당한다.
6그러므로 내 백성이 내 이름을 알게 될 것이다. 그날에 그들은 ‘내가 바로 말하는 이다. 보아라, 내가 여기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7평화를 알리고 좋은 소식을 전하며 구원을 알리고 시온에게 ‘너의 하나님께서 왕이 되셨다’라고 말하는 전달자의 발이 산 위에서 얼마나 아름다운가.
8네 파수꾼들이 소리를 높이고 함께 기뻐 노래한다. 주님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 그들이 눈앞에서 직접 볼 것이기 때문이다.
9예루살렘의 폐허들아, 함께 노래를 터뜨리고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위로하시고 예루살렘을 되찾으셨기 때문이다.
10주님께서 모든 민족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거룩한 팔을 드러내셨다. 땅의 모든 끝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이다.
11떠나라, 떠나라. 그곳에서 나와라.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마라. 그 가운데서 나와 자신을 깨끗하게 하여라. 주님의 기구를 나르는 이들아.
12그러나 너희는 서둘러 나오지 않고 달아나듯 떠나지도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너희 앞에 가시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너희 뒤를 지켜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3보아라, 나의 종이 지혜롭게 행하여 성공할 것이다. 그는 높아지고 들어 올려지며 매우 높임을 받을 것이다.
14많은 사람이 너를 보고 경악했다. 그의 모습은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훼손되었고 그의 형체는 다른 사람들과 달라 보였다.
15그와 같이 그는 많은 민족을 놀라게 할 것이다. 왕들은 그를 보고 입을 다물 것이다. 자신들에게 전해지지 않았던 것을 보고 들어 보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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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장

1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으며 주님의 팔이 누구에게 드러났는가?
2그는 주님 앞에서 어린 싹처럼, 메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처럼 자랐다. 그에게는 우리가 바라볼 만한 외모나 위엄이 없었고 우리가 마음을 끌릴 만한 모습도 없었다.
3그는 멸시받고 사람들에게 외면당했으며 고통을 겪고 질병을 잘 아는 사람이었다.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듯 그가 멸시받았고 우리는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4그러나 그는 참으로 우리의 질병을 짊어지고 우리의 고통을 떠맡았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가 자기 잘못 때문에 하나님께 벌을 받아 맞고 고난당한다고 생각했다.
5그러나 그는 우리의 반역 때문에 찔리고 우리의 죄악 때문에 짓눌렸다. 우리가 평화를 누리게 하는 징계가 그에게 내려졌고 그의 상처로 우리에게 치유가 왔다.
6우리는 모두 양처럼 길을 잃고 저마다 자기 길로 돌아섰다. 주님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이 그에게 닥치게 하셨다.
7그는 억압받고 괴롭힘을 당했지만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털 깎는 사람들 앞에서 잠잠한 암양처럼 자기 입을 열지 않았다.
8그는 구금과 재판을 거쳐 끌려갔다. 그의 세대 가운데 누가 이 일을 깊이 생각했는가? 그는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끊어졌고 내 백성의 반역 때문에 그가 타격을 받았다.
9사람들은 그의 무덤을 악한 자들과 함께 두었고 그가 죽었을 때에는 부자와 함께 두었다. 그는 폭력을 행하지 않았고 그의 입에는 속임이 없었다.
10주님께서는 그를 짓눌러 병들게 하는 일을 뜻하셨다. 그가 자기 생명을 배상 제물로 내놓는다면 그는 후손을 보고 오래 살 것이며 주님의 뜻이 그의 손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이다.
11그는 자기 생명의 고된 수고 뒤에 그 결과를 보고 만족할 것이다. 나의 의로운 종은 자신의 앎으로 많은 이들이 의롭다고 판결받게 하고 그들의 죄악을 자신이 짊어질 것이다.
12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많은 이들 가운데 몫을 주고 그가 강한 자들과 전리품을 나누게 하겠다. 이는 그가 자기 생명을 죽음에 내주고 반역자들 가운데 하나로 여겨졌으며 많은 이의 죄를 짊어지고 반역자들을 위하여 중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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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장

1아이를 낳지 못한 여자야, 기뻐 노래하여라. 진통을 겪어 보지 못한 여자야, 노래를 터뜨리고 기뻐 외쳐라.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자의 자녀들이 남편과 함께 사는 여자의 자녀들보다 많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네 천막이 설 자리를 넓히고 네 거처의 천막 천을 넓게 펼쳐라. 아끼지 말고 네 줄을 길게 늘이며 네 말뚝을 단단히 박아라.
3네가 오른쪽과 왼쪽으로 뻗어 나가고 네 후손이 여러 민족의 땅을 차지하며 황폐해진 성읍들에 다시 사람이 살게 할 것이다.
4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부끄러워하지 마라. 네가 모욕당하지 않을 것이다. 너는 젊은 시절의 수치를 잊고 과부로 지낸 때의 치욕을 더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5너를 지으신 분이 너의 남편이시며 그 이름은 만군의 주님이시다. 너를 되찾는 분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이며 온 땅의 하나님이라고 불리신다.
6주님께서 너를 버림받아 마음 아파하는 아내처럼, 젊어서 아내가 되었다가 버림받은 여자처럼 부르셨다. 너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7‘내가 아주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다시 모으겠다.
8분노가 넘치던 순간에 내가 잠시 네게서 얼굴을 감추었으나 영원한 한결같은 사랑으로 너를 불쌍히 여겼다.’ 너를 되찾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9‘이 일은 내게 노아의 홍수와 같다. 노아의 물이 다시는 땅을 덮지 않을 것이라고 내가 맹세했듯이, 내가 네게 분노하거나 너를 꾸짖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10산들이 옮겨지고 언덕들이 흔들려도 나의 한결같은 사랑은 네게서 떠나지 않고 나의 평화 언약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너를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1‘고난받고 폭풍에 시달리며 위로받지 못한 이여, 보아라. 내가 검은 광물로 네 돌들을 놓고 청금석으로 네 기초를 세우겠다.
12내가 네 성가퀴를 보석으로, 네 성문들을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며 네 모든 경계를 아름다운 돌로 만들겠다.
13네 모든 자녀가 주님께 배울 것이며 네 자녀들에게 큰 평화가 있을 것이다.
14너는 의로 굳게 세워질 것이다. 억압에서 멀어져라. 네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공포도 네게 가까이 오지 않을 것이다.
15누군가 너를 공격하더라도 그것은 나에게서 비롯된 일이 아니다. 너를 공격하는 자는 네 앞에 무너질 것이다.
16보아라, 숯불을 불어 무기를 그 용도에 맞게 만들어 내는 대장장이를 내가 창조했고 파괴하는 자도 내가 창조했다.
17너를 치려고 만든 어떤 무기도 성공하지 못하고 재판에서 너를 고발하는 모든 혀를 네가 유죄라고 판정할 것이다. 이것이 주님의 종들이 받을 유산이며 그들이 받을 의는 내게서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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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장

1목마른 사람은 모두 물로 오너라. 돈이 없는 사람도 오너라. 사서 먹어라. 와서 돈도 대가도 없이 포도주와 젖을 사라.
2너희는 왜 빵이 아닌 것에 돈을 달아 주고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에 수고의 대가를 쓰느냐? 내 말을 잘 듣고 좋은 것을 먹어라. 너희 생명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워하게 하여라.
3너희 귀를 기울이고 내게 오너라. 들어라. 그러면 너희가 살 것이다. 내가 너희와 영원한 언약을 맺어 다윗에게 약속한 확실한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겠다.
4보아라, 내가 그를 여러 민족에게 증인으로 세웠고 여러 민족의 지도자와 명령자로 세웠다.
5보아라, 네가 알지 못하는 민족을 네가 부르고 너를 알지 못하던 민족들이 네게 달려올 것이다. 이는 네 하나님 주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너를 영화롭게 하셨기 때문이다.
6주님을 찾을 수 있을 때 찾아라. 그분이 가까이 계실 때 불러라.
7악한 사람은 자기 길을 버리고 불의한 사람은 자기 생각을 버려라. 주님께 돌아오너라. 그러면 그분이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우리 하나님께 돌아오너라. 그분은 넉넉히 용서하실 것이다.
8‘나의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나의 길과 같지 않다.’ 주님의 말씀이다.
9‘하늘이 땅보다 높은 것처럼 나의 길은 너희 길보다 높고 나의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다.
10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와 땅을 적시고 싹을 내며 자라게 하여 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를 주고 먹는 사람에게 빵을 주기 전에는 그곳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11이와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나의 말도 헛되이 내게 돌아오지 않고 내가 기뻐하는 일을 이루며 내가 보내어 하게 한 일을 성공시킬 것이다.
12너희는 기쁨으로 나가고 평화 가운데 인도받을 것이다. 산과 언덕이 너희 앞에서 기뻐 노래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다.
13가시덤불 대신 잣나무가 자라고 쐐기풀 대신 도금양나무가 자랄 것이다. 이것은 주님께 이름이 되고 끊어지지 않는 영원한 표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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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장

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정의를 지키고 의를 행하여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가 곧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2이 일을 실천하는 사람과 이것을 굳게 지키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는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고 자기 손을 지켜 어떤 악도 행하지 않는다.’
3주님께 속하게 된 외국인은 ‘주님께서 나를 자신의 백성에게서 완전히 떼어 놓으실 것이다’라고 말하지 마라. 거세된 사람도 ‘보아라, 나는 마른 나무다’라고 말하지 마라.
4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안식일을 지키고 내가 기뻐하는 것을 선택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붙드는 거세된 사람들에게,
5내가 내 집과 내 성벽 안에서 아들과 딸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주겠다. 끊어지지 않을 영원한 이름을 그들에게 주겠다.
6또 주님께 속하여 그분을 섬기고 주님의 이름을 사랑하며 그분의 종이 된 외국인들, 곧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않고 나의 언약을 굳게 붙드는 모든 사람을,
7내가 나의 거룩한 산으로 데려오고 나에게 기도하는 집에서 기쁘게 하겠다. 그들의 번제물과 희생제물은 내 제단 위에서 받아들여질 것이다. 내 집은 모든 민족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고 불릴 것이기 때문이다.’
8쫓겨난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으시는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미 모인 사람들에게 다른 이들도 더 모으겠다.’
9들의 모든 짐승과 숲의 모든 짐승아, 와서 먹어 치워라.
10그의 파수꾼들은 모두 눈이 멀고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그들은 모두 짖지 못하는 말 못 하는 개들이다. 헐떡이며 누워 잠들기를 좋아한다.
11그 개들은 욕심이 강하여 만족할 줄 모른다. 그들은 깨달을 줄 모르는 목자들이다. 모두 자기 길로 돌아서서 저마다 끝까지 자기 이익만 찾는다.
12그들은 말한다. ‘오너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겠다. 독한 술을 실컷 마시자. 내일도 오늘과 같고 훨씬 더 풍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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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장

1의로운 사람이 사라져도 마음에 두는 사람이 없고 한결같이 사는 사람들이 거두어져도 누구도 깨닫지 못한다. 의로운 사람은 악에서 벗어나도록 거두어진다.
2바르게 걷는 사람은 평안에 들어가 자기 침상에서 쉰다.
3그러나 너희 점치는 여자의 자식들, 간음하는 사람과 성매매하는 사람의 후손들아, 가까이 오너라.
4너희가 누구를 조롱하느냐? 누구를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내미느냐? 너희는 반역의 자녀이며 거짓의 후손이 아니냐?
5너희는 큰 나무들 사이와 모든 푸른 나무 아래에서 욕정에 불타고 골짜기들에서 바위 틈 아래 아이들을 죽인다.
6골짜기의 매끈한 돌들이 네 몫이며 바로 그것들이 네 운명이다. 너는 그것들에게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치고 곡식 제물을 올렸다. 내가 이런 일들을 보고 마음을 돌이키겠느냐?
7너는 높이 솟은 산 위에 네 침상을 마련하고 그곳으로 올라가 희생제물을 바쳤다.
8너는 문과 문설주 뒤에 네 기념물을 두었다. 나를 떠나 몸을 드러내고 올라가 네 침상을 넓혔다. 너는 그들과 스스로 약속을 맺고 그들의 침상을 사랑하며 그들의 남성성을 바라보았다.
9너는 기름을 가지고 그 왕에게 갔고 향유를 많이 썼다. 네 사절들을 먼 곳으로 보내고 스올에까지 자신을 낮추었다.
10너는 먼 길 때문에 지쳤지만 ‘희망이 없다’라고 말하지 않았다. 네 손에 새 힘을 찾아 지치지 않았다.
11네가 누구를 무서워하고 두려워했기에 거짓말하고 나를 기억하지도 마음에 두지도 않았느냐? 내가 오랫동안 침묵했기 때문에 네가 나를 두려워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
12내가 네 의와 네 행위들을 드러내겠다. 그러나 그것들이 네게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할 것이다.
13네가 도와 달라고 외칠 때 네가 모아 놓은 것들이 너를 구해 보게 하여라. 바람이 그것들을 모두 들어 날리고 입김이 그것들을 가져갈 것이다. 그러나 내게 피하는 사람은 땅을 물려받고 나의 거룩한 산을 차지할 것이다.
14그분이 말씀하실 것이다. ‘쌓아 올려라. 쌓아 올려 길을 닦아라. 내 백성의 길에서 걸림돌을 치워라.’
15높고 높으신 분, 영원히 거하시며 그 이름이 거룩하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높고 거룩한 곳에 있지만 억눌리고 마음이 낮아진 사람과도 함께 있다. 낮아진 이들의 영을 되살리고 억눌린 이들의 마음을 되살리려는 것이다.
16나는 영원히 다투지 않고 끝없이 분노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면 사람의 영과 내가 만든 생명들이 내 앞에서 기운을 잃을 것이기 때문이다.
17그가 부당한 이익을 탐한 죄 때문에 내가 분노하여 그를 쳤고 내 얼굴을 감추고 분노했다. 그러나 그는 돌아서서 자기 마음이 이끄는 길로 갔다.
18내가 그의 길들을 보았다. 그러나 내가 그를 고쳐 주고 이끌며 그와 그를 위하여 슬퍼하는 이들에게 다시 위로를 주겠다.
19나는 입술의 열매를 창조한다. 멀리 있는 사람과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평화, 평화가 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그를 고쳐 주겠다.’
20그러나 악한 사람들은 잠잠해질 수 없는 요동치는 바다와 같아서 그 물이 진흙과 오물을 밀어 올린다.
21‘악한 사람들에게는 평화가 없다.’ 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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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장

1목청껏 외쳐라. 주저하지 마라. 네 목소리를 나팔처럼 높여 내 백성에게 그들의 반역을 알리고 야곱의 집에 그들의 죄를 알려라.
2그들은 마치 의를 행하고 자기 하나님의 정의를 버리지 않은 민족처럼 날마다 나를 찾고 나의 길 알기를 기뻐한다. 그들은 내게 의로운 판결을 묻고 하나님께 가까이하기를 기뻐한다.
3그들은 말한다. ‘우리가 금식했는데 왜 보지 않으십니까? 우리가 자신을 낮추었는데 왜 알아주지 않으십니까?’ 보아라, 너희는 금식하는 날에도 자기 이익을 챙기고 모든 노동자를 몰아붙인다.
4보아라, 너희는 다투고 싸우려고 금식하며 악하게 주먹을 휘두른다. 오늘 너희가 하는 것처럼 금식해서는 너희 목소리가 높은 곳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5이것이 내가 선택한 금식이냐? 사람이 자신을 낮추는 날이 이런 것이냐? 머리를 갈대처럼 숙이고 굵은 베와 재를 펴 놓는 것이냐? 너는 이것을 금식이며 주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날이라고 부르겠느냐?
6내가 선택한 금식은 이런 것이 아니냐? 악의 사슬을 풀고 멍에의 끈을 끌러 주며 억압받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보내고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다.
7굶주린 사람에게 네 빵을 나누어 주고 집 없이 고통받는 사람들을 집으로 맞아들이며 헐벗은 사람을 보면 옷을 입혀 주고 네 혈육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
8그때 네 빛이 새벽처럼 터져 나오고 네 상처가 빠르게 아물 것이다. 네 의가 네 앞에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줄 것이다.
9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하시고 네가 도와 달라고 외치면 그분이 ‘내가 여기 있다’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네 가운데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해로운 말을 없앤다면,
10굶주린 사람에게 네 자신을 내어 주고 고통받는 사람의 필요를 채워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떠오르고 네 캄캄함이 한낮처럼 될 것이다.
11주님께서 너를 언제나 이끄시고 메마른 곳에서도 네 필요를 채우시며 네 뼈를 강하게 하실 것이다. 너는 물을 댄 동산 같고 물이 끊이지 않는 샘 같을 것이다.
12네게서 난 사람들이 오래전에 황폐해진 곳들을 다시 세우고 너는 여러 세대에 걸쳐 무너진 기초를 일으킬 것이다. 사람들은 너를 갈라진 벽을 고치는 사람, 사람이 살 수 있도록 길을 복구하는 사람이라고 부를 것이다.
13네가 안식일을 짓밟지 않고 나의 거룩한 날에 네 일을 이루려 하지 않으며 안식일을 기쁨이라 하고 주님의 거룩한 날을 존귀하다고 부른다면, 네 길을 행하거나 네 이익을 찾거나 거래를 의논하지 않음으로 그날을 존중한다면,
14그때 너는 주님 안에서 기쁨을 누릴 것이다.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들 위로 달리게 하고 네 조상 야곱의 유산을 먹게 하겠다. 주님의 입이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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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장

1보아라, 주님의 손이 짧아서 구원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그분의 귀가 둔해서 듣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2오히려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분의 얼굴을 너희에게서 가려 그분이 듣지 않으시게 했다.
3너희 손은 피로 더럽혀졌고 너희 손가락은 죄악으로 물들었다. 너희 입술은 거짓을 말하고 너희 혀는 불의를 중얼거린다.
4아무도 의롭게 호소하지 않고 아무도 진실하게 재판하지 않는다. 그들은 헛된 것을 의지하고 거짓을 말하며 해악을 품고 악을 낳는다.
5그들은 독사의 알을 품고 거미줄을 짠다. 그 알을 먹는 사람은 죽고 알이 깨지면 독사가 나온다.
6그들의 거미줄은 옷이 될 수 없고 그들은 자기들이 만든 것으로 몸을 가릴 수 없다. 그들의 행위는 악한 행위이며 그들의 손에는 폭력이 있다.
7그들의 발은 악으로 달려가며 무죄한 피를 흘리려고 서두른다. 그들의 생각은 악한 생각이며 그들의 길에는 파괴와 폐허가 있다.
8그들은 평화의 길을 알지 못하고 그들이 다니는 길에는 정의가 없다. 그들은 자기 길을 굽게 만들었으므로 그 길을 걷는 사람은 아무도 평화를 알지 못한다.
9그러므로 정의가 우리에게서 멀리 있고 의가 우리에게 이르지 못한다. 우리가 빛을 기다리지만 보아라, 어둠뿐이고 밝음을 기다리지만 캄캄한 곳을 걷는다.
10우리는 눈먼 사람처럼 벽을 더듬고 눈이 없는 사람처럼 더듬는다. 한낮에도 해 질 무렵처럼 비틀거리며 힘센 사람들 가운데서 죽은 사람처럼 지낸다.
11우리는 모두 곰처럼 으르렁거리고 비둘기처럼 슬피 운다. 정의를 기다리지만 없고 구원을 기다리지만 우리에게서 멀리 있다.
12우리의 반역이 주님 앞에서 많고 우리의 죄가 우리를 고발한다. 우리의 반역이 우리와 함께 있고 우리가 우리의 죄악을 알고 있다.
13우리는 주님을 거역하고 부인했으며 우리 하나님을 따르지 않았다. 우리는 억압과 반역을 말했고 마음속으로 거짓말을 품어 입 밖에 냈다.
14정의가 뒤로 밀려나고 의가 멀리 서 있다. 진실이 광장에서 비틀거리고 정직이 들어오지 못한다.
15진실이 사라져 악에서 떠나는 사람이 약탈당한다. 주님께서 이것을 보셨고 정의가 없는 것을 나쁘게 여기셨다.
16그분은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중재하는 사람이 없는 것에 놀라셨다. 그래서 자신의 팔로 구원을 이루셨고 자신의 의가 그분을 붙들었다.
17그분은 의를 갑옷처럼 입고 구원을 투구처럼 머리에 쓰셨다. 보복의 옷을 입으시고 열심을 겉옷처럼 두르셨다.
18그분은 행위에 따라 갚으실 것이다. 자신의 대적들에게 분노로 갚고 원수들에게 보응하시며 바닷가 땅들에도 보응하실 것이다.
19서쪽에서는 주님의 이름을 두려워하고 해 뜨는 곳에서는 그분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이다. 그분이 주님에게서 불어오는 바람에 떠밀린 급류처럼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20주님의 말씀이다. ‘구원자가 시온으로 오고 야곱 가운데 반역에서 돌아선 사람들에게 올 것이다.
21나로서는 이것이 그들과 맺는 나의 언약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내가 네 입에 둔 나의 말은 지금부터 영원까지 네 입과 네 자손의 입과 네 자손의 자손의 입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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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장

1일어나 빛을 비추어라. 너의 빛이 왔고 주님의 영광이 네 위에 떠올랐다.
2보아라, 어둠이 땅을 덮고 짙은 어둠이 여러 민족을 덮지만 주님께서 네 위에 떠오르시고 그분의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날 것이다.
3민족들이 네 빛으로 오고 왕들이 네 위에 떠오른 광채로 올 것이다.
4눈을 들어 주위를 둘러보아라. 모두 모여 네게 온다.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고 네 딸들은 곁에 안겨 올 것이다.
5그때 네가 보고 환하게 빛나며 네 마음이 떨리고 넓어질 것이다. 바다를 건너온 부가 네게 돌아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네게 올 것이기 때문이다.
6수많은 낙타, 곧 미디안과 에바의 어린 낙타들이 네 땅을 덮을 것이다. 스바에서 온 사람들이 모두 금과 향을 가지고 와서 주님께서 하신 찬양받으실 일들을 알릴 것이다.
7게달의 모든 양 떼가 네게 모이고 느바욧의 숫양들이 너를 섬길 것이다. 그것들이 내 제단 위에 기쁘게 받아들여질 것이며 내가 나의 영광스러운 집을 아름답게 하겠다.
8구름처럼 날아오고 자기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비둘기처럼 오는 이들은 누구냐?
9바닷가 땅들이 나를 기다리고 다시스의 배들이 앞장선다. 그 배들은 네 아들들을 먼 곳에서부터 그들의 은과 금과 함께 데려와 네 하나님 주님의 이름,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 드릴 것이다. 그분이 너를 영화롭게 하셨기 때문이다.
10외국 사람들이 네 성벽을 다시 세우고 그들의 왕들이 너를 섬길 것이다. 내가 분노하여 너를 쳤지만 은혜를 베풀어 너를 불쌍히 여겼다.
11네 성문들은 언제나 열려 있고 낮에도 밤에도 닫히지 않을 것이다. 민족들의 재물이 네게 들어오고 그들의 왕들이 이끌려 오게 하려는 것이다.
12너를 섬기지 않는 민족과 왕국은 사라지고 그런 민족들은 완전히 황폐해질 것이다.
13레바논의 영광, 곧 잣나무와 느릅나무와 회양목이 함께 네게 와서 나의 성소가 있는 곳을 아름답게 할 것이다. 내가 내 발이 머무는 곳을 영화롭게 하겠다.
14너를 억압하던 사람들의 자손들이 네게 몸을 굽혀 오고 너를 멸시하던 사람들이 모두 네 발 앞에 엎드릴 것이다. 그들은 너를 ‘주님의 성읍,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의 시온’이라고 부를 것이다.
15네가 버림받고 미움을 받아 아무도 지나가지 않던 곳이었지만 내가 너를 영원한 자랑거리, 대대로 기쁨이 되는 곳으로 만들겠다.
16너는 여러 민족의 젖을 먹고 왕들의 가슴에서 젖을 먹을 것이다. 그러면 나 주님이 너의 구원자이고 너를 되찾는 이며 야곱의 강한 분이라는 것을 네가 알게 될 것이다.
17내가 청동 대신 금을 가져오고 철 대신 은을, 나무 대신 청동을, 돌 대신 철을 가져오겠다. 내가 평화를 네 감독자로 세우고 의를 네 작업 감독자로 세우겠다.
18네 땅에서는 다시는 폭력의 소리가 들리지 않고 네 경계 안에서는 파괴와 폐허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다. 너는 네 성벽을 ‘구원’이라 부르고 네 성문을 ‘찬양’이라 부를 것이다.
19낮에는 더 이상 해가 네 빛이 되지 않고 달도 그 빛으로 너를 비추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너의 영원한 빛이 되시고 너의 하나님께서 너의 영광이 되실 것이다.
20네 해는 다시 지지 않고 네 달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너의 영원한 빛이 되시고 네가 슬퍼하는 날들이 끝날 것이기 때문이다.
21네 백성은 모두 의로워서 영원히 땅을 물려받을 것이다. 그들은 내가 심은 가지이며 나의 손으로 만든 작품이니 내가 영광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22가장 작은 사람이 천 명을 이루고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이 강한 민족을 이룰 것이다. 때가 되면 나 주님이 이 일을 빠르게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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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장

1주 하나님의 영이 내 위에 있다. 주님께서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나에게 기름을 부으셨기 때문이다. 마음이 상한 사람들을 싸매고 포로들에게 자유를, 갇힌 사람들에게 석방을 선포하도록 나를 보내셨다.
2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는 해와 우리 하나님께서 보복하시는 날을 선포하고, 슬퍼하는 모든 사람을 위로하도록 보내셨다.
3시온에서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재 대신 머리 장식을,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을, 낙담한 마음 대신 찬양의 옷을 주도록 보내셨다. 그들은 ‘의의 큰 나무들’, 곧 주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려고 심으신 사람들이라 불릴 것이다.
4그들은 오래된 폐허를 다시 세우고 옛날의 황폐한 곳을 일으키며 여러 세대 동안 무너져 있던 성읍들을 새롭게 할 것이다.
5낯선 사람들이 서서 너희 양 떼를 먹이고 외국 사람들이 너희 농부와 포도원 일꾼이 될 것이다.
6그러나 너희는 ‘주님의 제사장들’이라 불리고 ‘우리 하나님의 일꾼들’이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 너희는 민족들의 재물을 먹고 그들의 영광을 자랑할 것이다.
7너희가 받은 수치 대신 갑절을 받을 것이고 사람들은 치욕 대신 자기 몫을 기뻐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자기 땅에서 갑절을 차지하고 영원한 기쁨을 누릴 것이다.
8나 주님은 정의를 사랑하고 강탈과 함께 드리는 번제를 미워한다. 내가 그들에게 받을 몫을 진실하게 주고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겠다.
9그들의 후손이 민족들 가운데 알려지고 그들의 자손이 여러 백성 가운데 알려질 것이다. 그들을 보는 사람은 모두 그들이 주님께서 복 주신 후손임을 알아볼 것이다.
10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온 존재는 나의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한다. 그분이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의 겉옷을 둘러 주셨기 때문이다. 나는 제사장처럼 머리 장식을 갖춘 신랑 같고 보석으로 단장한 신부 같다.
11땅이 새싹을 내고 동산이 그 안에 뿌려진 씨를 돋아나게 하듯, 주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 앞에서 의와 찬양이 솟아나게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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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장

1시온을 위해 내가 잠잠하지 않고 예루살렘을 위해 쉬지 않겠다. 시온의 의가 광채처럼 나오고 시온의 구원이 타오르는 횃불처럼 나타날 때까지 그러겠다.
2민족들이 네 의를 보고 모든 왕이 네 영광을 볼 것이다. 주님의 입이 정해 주실 새로운 이름으로 네가 불릴 것이다.
3너는 주님의 손에 있는 아름다운 왕관이 되고 네 하나님의 손바닥에 있는 왕의 머리 장식이 될 것이다.
4다시는 너를 ‘버림받은 여자’라 부르지 않고 네 땅을 ‘황폐한 땅’이라 부르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너는 ‘내 기쁨이 그에게 있다’라 불리고 네 땅은 ‘결혼한 여자’라 불릴 것이다. 주님께서 너를 기뻐하시고 네 땅이 결혼 관계에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5젊은 남자가 젊은 여자와 결혼하듯 네 아들들이 너와 결합할 것이며 신랑이 신부를 보고 기뻐하듯 네 하나님께서 너를 보고 기뻐하실 것이다.
6예루살렘아, 내가 네 성벽 위에 파수꾼들을 세웠다. 그들은 온종일 온밤 내내 결코 잠잠하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 기억을 일깨워 드리는 사람들아, 너희도 쉬지 마라.
7주님께서 예루살렘을 굳게 세우시고 온 땅의 찬양거리가 되게 하실 때까지 그분도 쉬시게 하지 마라.
8주님께서 자신의 오른손과 강한 팔을 두고 맹세하셨다. ‘내가 다시는 네 곡식을 네 원수들에게 먹이로 주지 않고 네가 수고해 만든 새 포도주를 외국 사람들이 마시지 못하게 하겠다.
9곡식을 거둔 사람들이 그것을 먹으며 주님을 찬양하고 포도를 모은 사람들이 내 거룩한 뜰에서 그 포도주를 마실 것이다.’
10성문들을 지나가라. 지나가라. 백성이 갈 길을 준비하고 큰길을 쌓아 올려라. 쌓아 올려라. 돌을 치우고 여러 민족을 향해 깃발을 세워라.
11보아라, 주님께서 땅끝까지 선포하셨다. ‘딸 시온에게 말하여라. 보아라, 너의 구원이 온다. 보아라, 그분의 상이 그분과 함께 있고 그분이 주실 보상이 그분 앞에 있다.’
12사람들은 그들을 ‘거룩한 백성’, ‘주님께서 되찾으신 사람들’이라 부를 것이다. 너는 ‘찾아낸 여자’, ‘버림받지 않은 성읍’이라 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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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장

1에돔에서 오며 보스라에서 붉게 물든 옷을 입고 오는 이가 누구인가? 화려한 옷을 입고 큰 힘으로 걸어오는 이가 누구인가? ‘의롭게 말하며 구원할 능력이 큰 나다.’
2어째서 당신의 옷이 붉고 당신의 옷차림이 포도즙 틀을 밟는 사람의 옷과 같습니까?
3‘나는 혼자서 포도즙 틀을 밟았다. 민족들 가운데 아무도 나와 함께하지 않았다. 나는 분노하여 그들을 밟고 진노하여 짓밟았다. 그들의 생명의 피가 내 옷에 튀어 내 옷을 모두 더럽혔다.
4복수할 날이 내 마음에 있었고 내가 되찾을 해가 왔기 때문이다.
5내가 보았으나 도와줄 사람이 없었고 붙들어 줄 사람이 없어 놀랐다. 그래서 내 팔이 나에게 구원을 이루어 주었고 내 진노가 나를 붙들어 주었다.
6나는 분노하여 민족들을 짓밟고 진노하여 그들을 취하게 만들었으며 그들의 생명의 피를 땅에 쏟았다.’
7나는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을 이야기하고 주님께서 찬양받으실 일들을 말하겠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해 주신 모든 일, 곧 자신의 긍휼과 풍성한 한결같은 사랑을 따라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큰 선을 말하겠다.
8그분은 ‘참으로 그들은 내 백성이며 거짓되게 행동하지 않을 자녀들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그분은 그들의 구원자가 되셨다.
9그들이 겪은 모든 고난 속에서 그분도 고통을 겪으셨고 그분의 얼굴 앞에 있는 천사가 그들을 구원했다. 그분은 사랑과 불쌍히 여기심으로 그들을 되찾으셨고 옛날의 모든 날 동안 그들을 들어 올려 안고 가셨다.
10그러나 그들은 반역하여 그분의 거룩한 영을 슬프게 했다. 그래서 그분은 그들의 원수가 되셔서 직접 그들과 싸우셨다.
11그러자 그분의 백성은 옛날, 곧 모세의 때를 기억했다. ‘자기 양 떼의 목자들과 함께 그들을 바다에서 이끌어 올리신 분이 어디 계시는가? 자신의 거룩한 영을 그들 가운데 두신 분이 어디 계시는가?
12자신의 영광스러운 팔을 모세의 오른쪽에서 나아가게 하시고 그들 앞에서 물을 가르셔서 자신의 이름을 영원히 알리신 분이 어디 계시는가?
13그들을 깊은 물속으로 이끄시되 광야의 말처럼 비틀거리지 않게 하신 분이 어디 계시는가?
14가축이 골짜기로 내려갈 때처럼 주님의 영이 그들을 쉬게 하셨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자신의 백성을 이끄셔서 자신을 위한 영광스러운 이름을 만드셨다.
15하늘에서 굽어보시고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높은 처소에서 바라보십시오. 주님의 열심과 능력이 어디에 있습니까? 나를 향한 주님의 깊은 연민과 긍휼을 억누르고 계십니다.
16주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아브라함이 우리를 알지 못하고 이스라엘이 우리를 알아보지 못하더라도, 주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옛날부터 우리를 되찾으시는 분’이 주님의 이름입니다.
17주님, 어째서 우리를 주님의 길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우리 마음을 굳어 주님을 경외하지 못하게 하십니까? 주님의 종들, 곧 주님의 유산인 지파들을 위해 돌아오십시오.
18주님의 거룩한 백성이 아주 짧은 동안 그 땅을 차지했으나 우리의 원수들이 주님의 성소를 짓밟았습니다.
19우리는 주님께서 예전부터 다스리지 않으신 사람들, 주님의 이름으로 불리지 않은 사람들처럼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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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장

1아, 주님께서 하늘을 가르고 내려오신다면! 산들이 주님 앞에서 떨 것입니다.
2불이 마른 나뭇가지를 태우고 물을 끓이듯 내려오셔서, 주님의 이름을 원수들에게 알리시고 민족들이 주님 앞에서 떨게 해 주십시오.
3주님께서 우리가 기대하지도 못한 두려운 일들을 행하시며 내려오셨을 때, 산들이 주님 앞에서 떨었습니다.
4아주 오래전부터 아무도 듣지 못했고 어떤 귀도 알아듣지 못했으며, 어떤 눈도 주님 밖에 자기에게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행동하는 하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5주님께서는 기뻐하며 의를 행하고 주님의 길에서 주님을 기억하는 사람을 만나 주십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주님께서 노하셨고 우리는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가 오래도록 그 죄 가운데 있었는데도 구원받을 수 있겠습니까?
6우리는 모두 부정한 사람처럼 되었고 우리가 행한 의로운 일들도 모두 월경 때 더러워진 천과 같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잎처럼 시들었고 우리의 죄악이 바람처럼 우리를 휩쓸어 갔습니다.
7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이 없고 주님을 붙잡으려고 스스로 일어나는 사람도 없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서 얼굴을 숨기시고 우리 죄악의 손에 우리가 녹아 없어지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8그러나 이제 주님, 주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진흙이고 주님은 우리를 빚으시는 분이시며, 우리는 모두 주님의 손으로 만드신 작품입니다.
9주님, 너무 심하게 노하지 마시고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십시오. 보십시오. 간청하오니, 우리는 모두 주님의 백성입니다.
10주님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습니다. 시온이 광야가 되었고 예루살렘이 황폐해졌습니다.
11우리 조상들이 주님을 찬양하던 우리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전이 불에 탔고, 우리가 아끼던 모든 곳이 폐허가 되었습니다.
12주님, 이런 일을 보고도 자신을 억누르시겠습니까? 잠잠히 계시며 우리를 이토록 심하게 괴롭게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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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장

1나에게 묻지 않던 사람들이 나를 찾을 수 있게 했고 나를 찾지 않던 사람들이 나를 발견하게 했다. 내 이름을 부르지 않던 민족에게 ‘내가 여기 있다, 내가 여기 있다’라고 말했다.
2나는 온종일 두 팔을 벌려 반역하는 백성을 불렀다. 그들은 자기 생각을 따라 좋지 않은 길을 걷는 백성이다.
3그들은 내 앞에서 끊임없이 나를 노하게 하는 백성이다. 동산에서 제사를 바치고 벽돌 위에서 향을 피운다.
4무덤 사이에 앉고 은밀한 곳에서 밤을 지내며 돼지고기를 먹고, 그릇에는 부정한 것들로 만든 국물이 담겨 있다.
5그들은 ‘거기 서 있어라. 나에게 가까이 오지 마라. 나는 너에게 너무 거룩하다’라고 말한다. 이런 자들은 내 코를 찌르는 연기요, 온종일 타는 불이다.
6보아라, 이 일이 내 앞에 기록되어 있다. 내가 잠잠히 있지 않고 반드시 갚되 그들의 품에 그대로 갚겠다.
7너희의 죄악과 너희 조상들의 죄악을 함께 갚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들이 산 위에서 향을 피우고 언덕 위에서 나를 모욕했으므로, 내가 그들의 이전 행위를 헤아려 그들의 품에 갚겠다.
8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포도송이에서 새 포도주가 발견되면 누군가 ‘그것을 망치지 마라. 그 안에 복이 있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나도 내 종들을 위해 행하여 모두 멸하지는 않겠다.
9내가 야곱에게서 후손을 내고 유다에게서 내 산들을 물려받을 사람을 내겠다. 내가 선택한 사람들이 그 땅을 물려받고 내 종들이 거기에 살 것이다.
10나를 찾은 내 백성을 위해 샤론은 양 떼의 목장이 되고 아골 골짜기는 소 떼가 눕는 곳이 될 것이다.
11그러나 너희는 주님을 버리고 내 거룩한 산을 잊으며 ‘운’ 신에게 상을 차리고 ‘운명’ 신에게 섞은 술을 채워 놓는다.
12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칼에 넘기겠다. 너희 모두가 몸을 굽혀 죽임을 당할 것이다. 내가 불렀으나 너희가 대답하지 않았고 내가 말했으나 듣지 않았으며, 내 눈에 악한 일을 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13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 종들은 먹겠지만 너희는 굶주릴 것이고, 내 종들은 마시겠지만 너희는 목마를 것이며, 내 종들은 기뻐하겠지만 너희는 수치를 당할 것이다.
14보아라, 내 종들은 마음이 즐거워 노래하겠지만 너희는 마음이 아파 부르짖고 영이 꺾여 울부짖을 것이다.
15너희가 남긴 이름은 내가 선택한 사람들이 저주의 말로 사용할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너희를 죽이시겠지만 자신의 종들은 다른 이름으로 부르실 것이다.
16그래서 땅에서 자신을 위해 복을 비는 사람은 진실하신 하나님을 두고 복을 빌 것이고, 땅에서 맹세하는 사람은 진실하신 하나님을 두고 맹세할 것이다. 이전의 고난들은 잊히고 내 눈에서 감추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17보아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한다. 이전 일들은 기억되지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을 것이다.
18그러니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영원히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아라, 내가 예루살렘을 기쁨으로 창조하고 그 백성을 즐거움으로 창조한다.
19내가 예루살렘을 두고 기뻐하고 내 백성을 두고 즐거워할 것이다. 그 안에서는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않을 것이다.
20그곳에는 며칠밖에 살지 못하는 아기도, 자기 날수를 채우지 못하는 노인도 다시는 없을 것이다. 백 살에 죽는 사람도 젊은이로 여겨지고 백 살을 채우지 못한 죄인은 저주받은 사람으로 여겨질 것이다.
21사람들이 집을 지어 그 안에 살고 포도원을 가꾸어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다.
22그들이 지은 집에 다른 사람이 살지 않고 그들이 심은 것을 다른 사람이 먹지 않을 것이다. 내 백성의 날이 나무의 날처럼 길 것이며, 내가 선택한 사람들은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오래 누릴 것이다.
23그들은 헛되이 수고하지 않고 재난을 겪게 하려고 자녀를 낳지도 않을 것이다. 그들은 주님께 복 받은 후손이며 그 자손도 그들과 함께할 것이기 때문이다.
24그들이 부르기 전에도 내가 대답하고 그들이 아직 말하는 동안에도 내가 들을 것이다.
25늑대와 어린양이 함께 풀을 뜯고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으며 뱀은 흙을 먹이로 삼을 것이다.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해치거나 파괴하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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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장

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늘은 나의 보좌이고 땅은 내 발판이다. 너희가 나를 위해 지을 수 있는 집이 어디 있으며 내가 쉴 곳이 어디 있겠느냐?
2내 손이 이 모든 것을 만들었고 그래서 이 모든 것이 생겨났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러나 내가 바라보는 사람은 가난하고 마음이 짓눌렸으며 내 말을 두려워하는 사람이다.
3소를 잡는 사람이 사람을 쳐 죽이고, 양을 제물로 바치는 사람이 개의 목을 꺾으며, 곡식 예물을 드리는 사람이 돼지 피를 드리고, 향을 기념 예물로 피우는 사람이 우상을 찬양한다. 그들이 자기 길을 선택했고 그들의 마음이 혐오스러운 것들을 좋아했다.
4그러므로 나도 그들이 가혹하게 다루어질 일을 선택하고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그들에게 가져오겠다. 내가 불렀으나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고 내가 말했으나 듣지 않았으며, 그들은 내 눈에 악한 일을 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5주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미워하고 내쫓는 너희 형제들이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셔서 우리가 너희의 기쁨을 보게 하여라”라고 말하지만, 그들이 수치를 당할 것이다.’
6성읍에서 소란 소리가 들리고 성전에서 큰 소리가 들린다. 주님께서 자신의 원수들에게 보응하시는 소리다.
7시온은 진통하기 전에 아이를 낳았고 산고가 닥치기 전에 아들을 낳았다.
8누가 이런 일을 들어 보았으며 누가 이런 일을 보았는가? 땅이 하루 만에 태어나고 민족이 한순간에 태어날 수 있는가? 그러나 시온은 진통하자마자 자기 자녀들을 낳았다.
9‘내가 출산할 때에 이르게 하고도 낳지 못하게 하겠느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낳게 하는데 자궁을 닫겠느냐?’ 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10예루살렘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아, 예루살렘과 함께 기뻐하고 그를 두고 즐거워하여라. 예루살렘을 두고 슬퍼하던 모든 사람아, 그와 함께 크게 기뻐하여라.
11그러면 너희가 예루살렘의 위로하는 젖을 먹고 배부르며, 그 풍성한 영광을 빨아 마시고 즐거워할 것이다.
1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평화를 강처럼 그에게 흘려보내고 민족들의 영광을 넘치는 시내처럼 흘려보내겠다. 너희가 그 젖을 먹고 옆구리에 안기며 무릎 위에서 귀여움을 받을 것이다.
13어머니가 자기 아이를 위로하듯 내가 너희를 위로하겠다.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받을 것이다.’
14너희가 이것을 보고 마음이 기뻐하며 너희 뼈가 새 풀처럼 돋아날 것이다. 주님의 손길이 그분의 종들에게 알려지고 그분의 진노가 원수들에게 알려질 것이다.
15보아라, 주님께서 불과 함께 오시고 그분의 병거들이 회오리바람처럼 온다. 맹렬한 분노를 쏟으시고 불꽃으로 꾸짖으시려는 것이다.
16주님께서 불로 심판을 벌이시고 자신의 칼로 모든 육체와 겨루실 것이므로 주님께 죽임당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17동산에 들어가려고 자신을 거룩하게 하고 정결하게 하며, 그 한가운데 있는 한 존재를 따라 돼지고기와 혐오스러운 것과 쥐를 먹는 사람들은 모두 함께 끝날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8나는 그들의 행위와 생각을 안다. 모든 민족과 언어를 모을 때가 온다.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볼 것이다.
19내가 그들 가운데 표징을 세우고 그들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들을 여러 민족에게 보내겠다. 다시스와 풀과 활을 당기는 룻과 두발과 야완, 곧 내 명성을 듣지 못하고 내 영광을 보지 못한 먼 섬들로 보내겠다. 그들이 여러 민족 가운데 나의 영광을 알릴 것이다.
20그들이 모든 민족에게서 너희의 모든 형제자매를 말과 병거와 수레와 노새와 빠른 탈것에 태워 주님께 드리는 예물로서 나의 거룩한 산 예루살렘으로 데려올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깨끗한 그릇에 예물을 담아 주님의 집으로 가져오는 것과 같을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1‘그리고 그들 가운데서도 내가 사람들을 뽑아 제사장과 레위 사람으로 삼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2‘내가 만드는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계속 서 있듯이 너희의 후손과 너희의 이름도 계속 서 있을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3‘매달 초하루마다, 안식일마다 모든 육체가 와서 내 앞에 엎드려 예배할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4그들이 밖으로 나가 나에게 반역한 사람들의 시체를 볼 것이다. 그 시체를 먹는 벌레가 죽지 않고 그 불도 꺼지지 않을 것이며, 그들은 모든 육체가 혐오하는 광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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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대예언서

예레미야

52장 · 1,364절

1장

1베냐민 땅 아나돗에 살던 제사장들 가운데 한 사람인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의 말이다.
2아몬의 아들 요시야가 유다 왕으로 다스린 지 십삼 년째 되던 해에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3그 말씀은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유다 왕으로 다스리던 때에도 임했고, 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가 유다 왕으로 다스린 지 십일 년째 되던 해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그해 다섯째 달에 예루살렘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갔다.
4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임했다.
5‘내가 너를 모태에서 빚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자궁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거룩하게 구별했다. 내가 너를 민족들을 향한 예언자로 세웠다.’
6내가 대답했다. ‘아, 주 하나님! 보십시오, 저는 말할 줄 모릅니다. 저는 아직 어린 사람입니다.’
7그러나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저는 아직 어린 사람입니다”라고 말하지 마라. 내가 너를 누구에게 보내든지 그들에게 가고, 내가 너에게 명령하는 것은 무엇이든 말하여라.
8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해 내겠다. 주님의 말이다.’
9그때 주님께서 손을 내미셔서 내 입에 대시고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나의 말들을 네 입에 두었다.
10보아라, 오늘 내가 너를 민족들과 왕국들 위에 세워, 뽑고 무너뜨리며 멸하고 헐어 버릴 것을 선포하고, 세우고 심을 것을 선포하게 한다.’
1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임했다.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했다. ‘살구나무 가지를 봅니다.’
12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잘 보았다. 내가 내 말을 이루려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13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나에게 임했다.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했다. ‘끓는 솥을 봅니다. 그 솥이 북쪽에서 이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14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북쪽에서 재앙이 터져 나와 이 땅의 모든 주민에게 닥칠 것이다.
15보아라, 내가 북쪽 왕국들의 모든 족속을 불러오겠다. 주님의 말이다. 그들이 와서 저마다 자기 왕좌를 예루살렘 성문 입구에 놓고, 사방의 모든 성벽과 유다의 모든 성읍을 칠 것이다.
16그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향을 피우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들에게 엎드렸으므로, 내가 그들의 모든 악을 두고 그들에게 나의 판결을 선고하겠다.
17그러므로 너는 허리띠를 단단히 매고 일어나 내가 너에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 그들 앞에서 두려워하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두려움에 빠뜨리겠다.
18보아라, 오늘 내가 너를 온 땅에 맞서는 요새 성읍과 쇠기둥과 놋 성벽처럼 만들었다. 곧 유다의 왕들과 그 관리들과 제사장들과 그 땅의 백성을 맞서게 했다.
19그들이 너와 싸우겠지만 너를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해 내겠다. 주님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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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임했다.
2‘가서 예루살렘이 듣도록 외쳐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네 젊은 시절의 한결같은 사랑과 신부 시절의 사랑을 기억한다. 네가 씨 뿌리지 않은 땅, 광야에서 나를 따라왔던 일을 기억한다.
3이스라엘은 주님께 거룩한 존재였고 그분이 거두신 첫 열매였다. 이스라엘을 삼키는 사람은 모두 죄책을 지게 되었고 재앙이 그들에게 닥쳤다. 주님의 말이다.’
4야곱의 집과 이스라엘 집의 모든 가문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조상들이 나에게서 무슨 불의를 발견했기에 나에게서 멀어지고 헛된 것을 따라가서 그들 자신도 헛되게 되었느냐?
6그들은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올리시고 광야, 곧 사막과 구덩이의 땅, 메마름과 짙은 어둠의 땅, 아무도 지나가지 않고 아무도 살지 않는 땅으로 우리를 이끄신 주님이 어디 계시는가?”라고 묻지 않았다.
7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으로 데려와 그 열매와 좋은 것을 먹게 했지만, 너희는 들어와 내 땅을 더럽히고 내 유산을 혐오스러운 것으로 만들었다.
8제사장들은 “주님이 어디 계시는가?”라고 묻지 않았고 율법을 다루는 사람들은 나를 알지 못했다. 목자들은 나에게 반역했고 예언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며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는 것들을 따라갔다.
9그러므로 내가 다시 너희와 다투고 너희 자손의 자손과도 다투겠다. 주님의 말이다.
10깃딤의 섬들로 건너가 살펴보고 게달로 사람을 보내 자세히 알아보아라. 이런 일이 있었는지 보아라.
11어떤 민족이 자기 신들을 바꾼 적이 있느냐? 그것들은 사실 신들이 아니다. 그런데도 내 백성은 자기 영광을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는 것과 바꾸었다.
12하늘아, 이 일을 보고 놀라며 몸서리치고 몹시 황폐해져라. 주님의 말이다.
13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저질렀다. 생수의 샘인 나를 버리고 자기들을 위해 물웅덩이를 팠다. 물을 담아 두지 못하는 갈라진 물웅덩이들이다.
14이스라엘이 종이냐, 집에서 태어난 종이냐? 어째서 약탈물이 되었느냐?
15젊은 사자들이 그를 향해 으르렁대며 소리를 질렀고 그의 땅을 황무지로 만들었다. 그의 성읍들이 불타 주민이 없어졌다.
16놉과 다바네스 사람들도 네 머리 꼭대기를 상하게 했다.
17네 하나님 주님께서 너를 길로 이끄실 때 네가 그분을 버린 탓에 네가 스스로 이런 일을 당한 것이 아니냐?
18그런데 이제 네가 이집트로 가서 시홀의 물을 마시려는 까닭이 무엇이며, 앗시리아로 가서 유프라테스강의 물을 마시려는 까닭이 무엇이냐?
19네 악이 너를 징계하고 네 배반이 너를 꾸짖을 것이다. 네 하나님 주님을 버리고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악하고 쓰라린지 알고 보아라. 만군의 주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20‘오래전에 내가 네 멍에를 꺾고 네 결박을 끊어 주었지만, 너는 “나는 금지선을 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너는 높은 언덕마다, 무성한 나무 아래마다 몸을 숙여 성매매하는 여자처럼 행동했다.
21나는 너를 가장 좋은 포도나무, 참된 씨로만 심었다. 그런데 어떻게 네가 나에게 낯선 포도나무의 썩은 가지로 변했느냐?
22네가 잿물로 씻고 비누를 아무리 많이 써도 네 죄악의 얼룩은 내 앞에 그대로 남아 있다. 주 하나님의 말이다.
23네가 어떻게 “나는 더럽혀지지 않았다. 바알들을 따라가지 않았다”라고 말할 수 있느냐? 골짜기에서 걸어온 네 길을 보고 네가 한 일을 알아라. 너는 제 길을 이리저리 가로지르는 빠른 어린 암낙타와 같다.
24너는 광야에 익숙한 들암나귀 같다. 욕정이 일면 바람 냄새를 맡는다. 발정기인 그 암나귀를 누가 돌이킬 수 있겠느냐? 그것을 찾는 수컷들은 애쓸 필요가 없다. 짝짓기 철이 되면 그것을 찾아낼 것이다.
25네 발이 맨발이 되지 않게 하고 네 목이 마르지 않게 하여라. 그러나 너는 말한다. “소용없다. 아니다! 나는 낯선 자들을 사랑하니 그들을 따라가겠다.”
26도둑이 붙잡히면 수치를 당하듯 이스라엘 집이 수치를 당할 것이다. 왕들과 관리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이 모두 수치를 당할 것이다.
27그들은 나무에게 “당신은 나의 아버지입니다”라고 하고 돌에게 “당신이 우리를 낳았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들은 나에게 얼굴이 아니라 등을 돌리다가 재앙을 당하면 “일어나 우리를 구해 주십시오”라고 말한다.
28네가 스스로 만든 신들이 어디 있느냐? 네가 재앙을 당할 때 그들이 너를 구할 수 있다면 일어나 보라고 하여라. 유다야, 네 신들의 수가 네 성읍들의 수와 같구나.
29너희가 어째서 나와 다투느냐? 너희 모두가 나에게 반역했다. 주님의 말이다.
30내가 너희 자녀들을 때렸어도 헛일이었다. 그들은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너희의 칼이 파괴하는 사자처럼 너희 예언자들을 삼켰다.
31이 세대 사람들아, 너희는 주님의 말씀을 살펴보아라. 내가 이스라엘에게 광야였느냐, 짙은 어둠의 땅이었느냐? 어째서 내 백성이 “우리는 자유롭게 돌아다닐 것이니 다시는 주님께 가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느냐?
32젊은 여자가 자기 장신구를 잊으며 신부가 자기 허리띠를 잊겠느냐? 그러나 내 백성은 셀 수 없이 많은 날 동안 나를 잊었다.
33너는 사랑을 찾아 나서는 길을 얼마나 능숙하게 꾸미는지! 그래서 너는 악한 여자들에게까지 네 길을 가르쳤다.
34네 옷자락에서는 죄 없는 가난한 사람들의 생명의 피도 발견되었다. 너는 그들이 집을 뚫고 들어오다가 붙잡힌 것도 아닌데 이런 일을 저질렀다.
35그런데도 너는 “나는 죄가 없으니 그분의 분노가 분명 나에게서 떠났다”라고 말한다. 보아라, 네가 “나는 죄를 짓지 않았다”라고 말하므로 내가 너를 심판하겠다.
36너는 어째서 길을 바꾸려고 그토록 가볍게 이리저리 다니느냐? 네가 앗시리아 때문에 수치를 당했던 것처럼 이집트 때문에도 수치를 당할 것이다.
37너는 두 손을 머리에 얹고 이집트에서도 나오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네가 의지한 세력들을 물리치셨으므로 네가 그들을 통해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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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어떤 남자가 자기 아내를 내보낸 뒤 그 여자가 그에게서 떠나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었다면, 그가 다시 그 여자에게 돌아갈 수 있겠느냐? 그렇게 하면 그 땅이 완전히 더럽혀지지 않겠느냐? 그런데 너는 많은 연인과 성매매하듯 행동했다. 그런데도 네가 나에게 돌아오겠느냐?’ 주님의 말이다.
2‘민둥산들을 향해 눈을 들어 보아라. 네가 함께 눕지 않은 곳이 어디 있느냐? 너는 광야의 아랍 사람처럼 길가에 앉아 그들을 기다렸다. 네 성매매와 악으로 그 땅을 더럽혔다.
3그 때문에 소나기가 멈추고 늦은 비가 내리지 않았다. 그런데도 너에게는 성매매하는 여자의 뻔뻔한 이마가 있어 부끄러워하기를 거부했다.
4지금도 네가 나에게 “나의 아버지, 주님은 제 젊은 시절의 벗이십니다”라고 부르지 않느냐?
5“주님께서 영원히 노여움을 품으시겠으며 끝까지 간직하시겠습니까?”라고 말하면서도, 보아라, 너는 할 수 있는 만큼 악을 말하고 행했다.’
6요시야 왕 때에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배반한 이스라엘이 한 일을 보았느냐? 그는 높은 산마다 올라가고 무성한 나무 아래마다 가서 그곳에서 성매매하듯 행동했다.
7그가 이 모든 일을 한 뒤에 내가 “나에게 돌아오너라”라고 말했지만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의 배신한 자매 유다가 이것을 보았다.
8나는 배반한 이스라엘이 간음했기 때문에 그를 내보내고 이혼증서를 주었다. 그런데도 그의 배신한 자매 유다는 두려워하지 않고 가서 자신도 성매매하듯 행동했다.
9이스라엘은 자신의 성매매를 가볍게 여겨 그 땅을 더럽혔고 돌과 나무를 상대하여 간음했다.
10이 모든 일을 보고도 그의 배신한 자매 유다는 온 마음으로 나에게 돌아오지 않고 거짓으로만 돌아왔다. 주님의 말이다.’
11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배반한 이스라엘이 배신한 유다보다 오히려 자신이 옳음을 드러냈다.
12너는 가서 북쪽을 향해 이 말씀을 외쳐라. “돌아오너라, 배반한 이스라엘아. 주님의 말이다. 내가 너희를 향해 노한 얼굴을 하지 않겠다. 나는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는 이이므로 영원히 노여움을 품지 않겠다. 주님의 말이다.
13오직 네 죄악을 인정하여라. 네가 네 하나님 주님께 반역했고, 무성한 나무 아래마다 낯선 자들에게 네 길을 흩어 놓았으며 내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 주님의 말이다.
14돌아오너라, 배반한 자녀들아. 주님의 말이다. 내가 너희의 남편이기 때문이다. 내가 한 성읍에서 한 사람, 한 가문에서 두 사람을 데려와 시온으로 데려오겠다.
15내가 내 마음에 맞는 목자들을 너희에게 주겠다. 그들이 지식과 통찰로 너희를 먹일 것이다.
16그때 너희가 이 땅에서 많아지고 번성하면 사람들은 더 이상 ‘주님의 언약궤’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고 기억되거나 아쉬움의 대상이 되지도 않으며 다시 만들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17그때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주님의 보좌’라 부르고 모든 민족이 주님의 이름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모일 것이다. 그들은 더 이상 자기 악한 마음의 고집을 따라 걷지 않을 것이다.
18그때 유다 집이 이스라엘 집과 함께 걸어 북쪽 땅에서 나올 것이며,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유산으로 준 땅으로 함께 올 것이다.
19나는 생각했다. ‘내가 어떻게 너를 자녀들 가운데 두고, 여러 민족이 가장 아름답게 여기는 유산인 사랑스러운 땅을 너에게 줄 수 있을까?’ 그리고 내가 말했다. ‘네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부르고 나를 따르다가 돌아서지 않을 것이다.’
20그러나 아내가 자기 벗을 배신하듯 이스라엘 집아, 너희가 나를 배신했다. 주님의 말이다.
21민둥산들 위에서 소리가 들린다. 이스라엘 자손이 울며 간청하는 소리다. 그들이 자기 길을 굽게 하고 자기들의 하나님 주님을 잊었기 때문이다.
22‘돌아오너라, 배반한 자녀들아. 내가 너희의 배반을 고치겠다.’ ‘보십시오, 우리가 주님께 왔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23참으로 언덕들의 소란과 산들에서 벌인 일은 거짓입니다. 참으로 이스라엘의 구원은 우리의 하나님 주님께 있습니다.
24우리가 젊을 때부터 ‘수치’라는 우상이 우리 조상들의 수고, 곧 그들의 양 떼와 소 떼와 아들딸들을 삼켜 버렸습니다.
25우리는 우리의 수치 속에 누워 있고 우리의 치욕이 우리를 덮게 하십시오. 우리와 우리 조상들이 젊을 때부터 오늘까지 우리 하나님 주님께 죄를 지었고 우리 하나님 주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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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나에게 돌아오너라. 네가 내 앞에서 혐오스러운 우상들을 치우고 더는 떠돌지 않는다면, 주님의 말이다.
2네가 진실과 공정과 의로움으로 “주님께서 살아 계신다”라고 맹세한다면, 민족들이 주님 안에서 복을 빌고 주님을 자랑할 것이다.’
3주님께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묵은 땅을 갈아엎고 가시덤불 사이에 씨를 뿌리지 마라.
4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주님께 속하도록 너희 자신에게 할례를 행하되 마음의 포피를 없애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의 악한 행실 때문에 나의 진노가 불처럼 터져 나와 타오를 것이며 아무도 끄지 못할 것이다.
5유다에 알리고 예루살렘에 들려주어라. 이렇게 말하여라. ‘이 땅에서 뿔나팔을 불어라. 큰 소리로 외쳐라. 함께 모여 요새 성읍들로 들어가자.’
6시온을 향해 신호 깃발을 세워라. 안전한 곳으로 피하고 멈춰 서 있지 마라. 내가 북쪽에서 재앙과 큰 파괴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7사자가 수풀에서 올라왔고 민족들을 파괴하는 자가 길을 떠났다. 그가 자기 처소에서 나와 네 땅을 폐허로 만들 것이니, 네 성읍들은 주민이 없는 황무지가 될 것이다.
8그러므로 굵은 베옷을 두르고 슬피 울며 통곡하여라. 주님의 맹렬한 진노가 우리에게서 돌아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9그날이 오면 왕과 관리들은 용기를 잃고 제사장들은 충격에 빠지며 예언자들은 놀랄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10내가 말했다. ‘아, 주 하나님! 주님께서는 이 백성과 예루살렘에게 “너희에게 평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하시면서 그들을 완전히 속이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칼이 목숨에까지 닿았습니다.’
11그때 이 백성과 예루살렘에게 이런 말이 들릴 것이다. ‘광야의 민둥산에서 뜨거운 바람이 내 백성의 딸을 향해 불어온다. 곡식을 까부르거나 깨끗하게 하는 바람이 아니다.
12그보다 더 거센 바람이 내 명령을 따라 불어올 것이다. 이제 나도 그들에게 판결을 선고하겠다.’
13보아라, 침략자가 구름처럼 올라오고 그의 병거들은 회오리바람 같으며 그의 말들은 독수리보다 빠르다. 우리에게 재앙이다! 우리가 파괴되었다.
14예루살렘아, 네 마음에서 악을 씻어 내어 구원을 받아라. 언제까지 네 속에 악한 생각을 품고 있겠느냐?
15단에서 소식 전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에브라임 산지에서 재앙을 알리는 소리가 들린다.
16민족들에게 이 일을 알려라. 예루살렘을 향해 선포하여라. ‘포위하는 자들이 먼 땅에서 오며 유다의 성읍들을 향해 고함을 지른다.
17그들은 밭을 지키는 사람들처럼 예루살렘을 사방으로 에워싼다. 그가 나에게 반역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18네가 걸어온 길과 네 행실이 이런 일을 네게 가져왔다. 이것이 네 악의 결과다. 참으로 쓰라리고 네 심장에까지 닿았다.’
19아, 내 속이여, 내 속이여! 나는 고통으로 몸부림친다. 내 심장의 벽이 요동하고 내 마음이 세차게 뛴다. 나는 잠잠할 수 없다. 내 영혼아, 네가 뿔나팔 소리와 전쟁의 함성을 들었기 때문이다.
20파괴에 파괴가 잇따라 선포되고 온 땅이 황폐해졌다. 갑자기 나의 천막들이 무너지고 한순간에 나의 휘장들이 찢어졌다.
21언제까지 내가 신호 깃발을 바라보며 뿔나팔 소리를 들어야 하는가?
22‘내 백성은 어리석어서 나를 알지 못한다. 그들은 미련한 자녀들이며 깨달음이 없다. 악을 행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선을 행할 줄은 모른다.’
23내가 땅을 보니 형태도 없고 텅 비어 있었으며, 하늘을 보니 빛이 없었다.
24내가 산들을 보니 흔들리고 모든 언덕이 요동했다.
25내가 보니 사람이 하나도 없었고 하늘의 새들도 모두 날아가 버렸다.
26내가 보니 기름진 땅이 광야가 되었고 모든 성읍이 주님 앞에서, 그분의 맹렬한 진노 앞에서 무너져 있었다.
27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온 땅이 황폐해지겠지만 내가 완전히 끝내지는 않겠다.
28이 일 때문에 땅이 슬퍼하고 위의 하늘이 어두워질 것이다. 내가 말했고 내가 뜻을 정했으므로 후회하지도 않고 그 뜻에서 돌아서지도 않을 것이다.’
29기병과 활 쏘는 자들의 소리에 성읍 사람들이 모두 달아난다. 그들은 덤불 속으로 들어가고 바위 위로 올라간다. 모든 성읍이 버려져 그 안에 사는 사람이 없다.
30파괴된 여자 예루살렘아, 이제 네가 무엇을 하겠느냐? 네가 붉은 옷을 입고 금장식으로 치장하며 눈을 크게 보이려고 화장을 해도 헛일이다. 네 연인들이 너를 버렸고 이제는 네 목숨을 노린다.
31나는 첫아이를 낳는 여자처럼 괴로워하며 헐떡이는 소리, 곧 딸 시온의 소리를 들었다. 그가 두 손을 펼치며 말한다. ‘아, 나에게 재앙이다! 살인자들 앞에서 내 목숨이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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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예루살렘의 거리들을 이리저리 다니며 살펴보아라. 광장들을 찾아보고 알아보아라. 공정을 행하고 신실함을 찾는 사람을 단 한 명이라도 발견할 수 있는지 보아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겠다.
2그들이 “주님께서 살아 계신다”라고 말할 때에도 거짓으로 맹세한다.’
3주님, 주님의 눈은 신실함을 찾으시는 것이 아닙니까? 주님께서 그들을 치셨지만 그들은 아픔을 느끼지 않았고, 그들을 거의 없애셨지만 그들은 훈계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들은 얼굴을 바위보다 굳게 하고 돌아오기를 거부했습니다.
4그래서 나는 생각했다. ‘이들은 가난한 사람들이라 어리석게 행동한다. 그들은 주님의 길과 자기 하나님의 공정한 가르침을 알지 못한다.
5내가 높은 사람들에게 가서 말해 보겠다. 그들은 주님의 길과 자기 하나님의 공정한 가르침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 역시 한마음으로 멍에를 부수고 결박을 끊어 버렸다.
6그러므로 숲의 사자가 그들을 치고 황무지의 늑대가 그들을 파괴하며 표범이 그들의 성읍들 곁에 숨어 지킬 것이다. 그곳에서 나오는 사람은 모두 찢길 것이다. 그들의 반역이 많고 배신이 커졌기 때문이다.
7‘내가 어떻게 너를 용서하겠느냐? 네 자녀들은 나를 버리고 신도 아닌 것들을 두고 맹세했다. 내가 그들을 배불리 먹였지만 그들은 간음했고 성매매 여인의 집에 떼 지어 몰려갔다.
8그들은 살찌고 욕정에 들뜬 말들처럼 저마다 이웃의 아내를 향해 울부짖었다.
9내가 이런 일들을 어찌 벌하지 않겠느냐? 이런 민족에게 내가 어찌 직접 보복하지 않겠느냐? 주님의 말이다.
10너희는 그의 포도나무 줄 사이로 올라가 파괴하여라. 그러나 완전히 끝내지는 마라. 그 가지들을 잘라 내어라. 그것들은 주님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1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나를 철저히 배신했다. 주님의 말이다.
12그들은 주님을 부인하며 말했다. ‘그분은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 재앙이 우리에게 닥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칼도 기근도 보지 않을 것이다.
13예언자들은 바람일 뿐이고 그들 안에는 말씀이 없다. 그들이 말한 일이 그들 자신에게 일어날 것이다.’
14그러므로 만군의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런 말을 했으므로 보아라, 내가 내 말을 네 입에서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을 나무가 되게 하겠다. 그 불이 그들을 삼킬 것이다.
15이스라엘 집아, 보아라, 내가 먼 곳에서 한 민족을 너희에게 데려오겠다. 주님의 말이다. 그 민족은 강하고 오래된 민족이며, 너희가 그 언어를 알지 못하고 그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민족이다.
16그들의 화살통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은 모두 용사들이다.
17그들이 네 수확물과 양식을 먹어 치우고 네 아들딸들을 먹어 치우며 네 양 떼와 소 떼를 먹어 치울 것이다. 네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도 먹어 치우고 네가 의지하는 요새 성읍들을 칼로 무너뜨릴 것이다.
18그러나 그날들에도 내가 너희를 완전히 끝내지는 않겠다. 주님의 말이다.
19그들이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어째서 우리에게 이 모든 일을 하셨는가?’라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희가 나를 버리고 너희 땅에서 낯선 신들을 섬겼으므로, 너희 것이 아닌 땅에서 낯선 사람들을 섬기게 될 것이다.’
20너희는 이 말을 야곱의 집에 알리고 유다에 들려주어라.
21‘마음이 없는 어리석은 백성아, 이제 이 말을 들어라. 그들에게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
22너희가 나를 두려워하지 않겠느냐? 주님의 말이다. 너희가 내 앞에서 떨지 않겠느냐? 내가 모래를 바다의 경계로 두어 영원한 한계를 정했으므로 바다가 그것을 넘지 못한다. 파도가 거세게 일어나도 이기지 못하고 포효해도 넘어오지 못한다.
23그러나 이 백성에게는 완고하고 반항하는 마음이 있다. 그들은 돌아서서 떠나 버렸다.
24그들은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 ‘제때에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리시고 정해진 수확의 여러 주를 우리를 위해 지켜 주시는 우리 하나님 주님을 두려워하자.’
25너희 죄악이 이런 좋은 것들의 방향을 돌려놓았고 너희 죄가 그 좋은 것들을 너희에게서 막았다.
26내 백성 가운데 악한 사람들이 발견되었다. 그들은 새 잡는 사람들이 몸을 낮추듯 숨어 살피며 덫을 놓아 사람들을 붙잡는다.
27새로 가득한 새장처럼 그들의 집은 속임수로 가득하다. 그래서 그들은 세력을 키우고 부유해졌다.
28그들은 살찌고 피부가 윤이 난다. 악한 일에서 한계마저 넘어섰다. 그들은 고아의 소송을 공정하게 판결하지 않으면서도 번영하고, 가난한 사람들의 권리를 변호하지 않는다.
29내가 이런 일들을 어찌 벌하지 않겠느냐? 이런 민족에게 내가 어찌 직접 보복하지 않겠느냐? 주님의 말이다.
30끔찍하고 소름 끼치는 일이 이 땅에서 벌어졌다.
31예언자들은 거짓으로 예언하고 제사장들은 그들의 손에 기대어 권력을 휘두르며 내 백성은 그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마지막이 오면 너희가 어떻게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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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베냐민 자손아, 예루살렘 한가운데서 안전한 곳으로 피하여라. 드고아에서 뿔나팔을 불고 벳학게렘 위에 불 신호를 올려라. 북쪽에서 재앙과 큰 파괴가 다가오기 때문이다.
2아름답고 곱게 자란 딸 시온을 내가 멸망시키겠다.
3목자들이 자기 양 떼를 이끌고 그에게 올 것이다. 그들은 그를 에워싸고 천막을 치며 저마다 자기 자리에서 풀을 뜯게 할 것이다.
4‘그를 칠 전쟁을 거룩한 일로 선포하여라. 일어나 대낮에 공격하자.’ ‘우리에게 재앙이다! 날이 저물고 저녁 그림자가 길어지는구나.
5그래도 일어나 밤에 공격하여 그의 요새들을 파괴하자.’
6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무를 베어 예루살렘을 칠 포위 둑을 쌓아라. 이 성읍은 벌을 받아야 한다. 그 안에는 억압이 가득하다.
7샘이 물을 계속 솟구치게 하듯 예루살렘은 자기 악을 계속 솟구치게 한다. 그 안에서 폭력과 파괴의 소리가 들리며 내 앞에는 언제나 질병과 상처가 있다.
8예루살렘아, 훈계를 받아들여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에게서 마음이 떨어지고 너를 사람이 살지 않는 황폐한 땅으로 만들 것이다.’
9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포도를 샅샅이 따듯 이스라엘의 남은 사람들을 다시 거두어라. 포도를 따는 사람처럼 바구니를 향해 네 손을 다시 뻗어라.’
10내가 누구에게 말하고 누구에게 경고해야 그들이 듣겠는가? 보아라, 그들의 귀는 닫혀 있어 귀 기울일 수 없다. 보아라, 주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고 그들은 그 말씀을 기뻐하지 않는다.
11나는 주님의 진노로 가득 차서 더는 참기 지쳤다. ‘그 진노를 거리의 아이들과 함께 모인 젊은이들에게 쏟아라. 남편과 아내도 함께 붙잡히고 늙은이와 아주 나이 많은 사람도 붙잡힐 것이다.
12그들의 집과 밭과 아내들이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넘어갈 것이다. 내가 이 땅의 주민들을 향해 손을 뻗을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13‘가장 작은 사람부터 가장 큰 사람까지 모두 부당한 이익을 탐하고, 예언자부터 제사장까지 모두 거짓을 행한다.
14그들은 내 백성의 깊은 상처를 가볍게 치료하면서 평화가 없는데도 “평화다, 평화다”라고 말한다.
15그들은 혐오스러운 일을 하고도 부끄러워했느냐?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얼굴을 붉힐 줄도 몰랐다. 그러므로 그들은 쓰러지는 사람들 가운데 쓰러질 것이며 내가 그들을 벌할 때 넘어질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6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길들이 만나는 곳에 서서 살펴보아라. 오래된 길들에 관해 물어 어느 길이 좋은 길인지 찾고 그 길로 걸어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쉴 곳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는 그 길로 걷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17내가 너희 위에 파수꾼들을 세우고 ‘뿔나팔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라고 했지만 그들은 ‘우리는 귀 기울이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18그러므로 민족들아, 들어라. 공동체야, 그들 가운데 어떤 일이 있는지 알아라.
19땅아, 들어라. 보아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가져오겠다. 그것은 그들의 생각이 맺은 열매다.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고 내 가르침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20스바에서 가져온 유향과 먼 땅에서 가져온 좋은 향초가 나에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 너희의 번제물은 내가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의 희생 제물도 나를 기쁘게 하지 않는다.
21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이 백성 앞에 걸림돌들을 놓겠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그것들에 걸려 넘어지고 이웃과 그 벗도 멸망할 것이다.’
2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한 백성이 북쪽 땅에서 오고 큰 민족이 땅끝에서 일어난다.
23그들은 활과 창을 움켜쥐며 잔인하여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 그들의 소리는 바다처럼 포효하고 그들은 말을 타고 온다. 딸 시온아, 그들이 전사처럼 대열을 갖추어 너를 치러 온다.’
24우리가 그 소문을 듣자 손에서 힘이 빠졌다. 괴로움이 우리를 붙잡았고 아이를 낳는 여자 같은 진통이 우리를 사로잡았다.
25너희는 들로 나가지 말고 길로도 다니지 마라. 원수의 칼이 있고 사방에 공포가 있기 때문이다.
26내 백성의 딸아, 굵은 베옷을 두르고 재 위에서 뒹굴어라. 외아들을 잃은 것처럼 애도하고 몹시 슬프게 통곡하여라. 파괴자가 갑자기 우리에게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
27내가 너를 내 백성 가운데 금속을 감정하는 사람, 곧 견고한 시험대로 세웠다. 네가 그들의 길을 알아보고 시험하게 하려는 것이다.
28그들은 모두 완고하게 반역하고 돌아다니며 험담한다. 그들은 구리와 철 같고 모두 부패한 자들이다.
29풀무가 세차게 불고 납이 불에 다 타 버렸지만 제련은 헛되이 계속된다. 악한 자들이 분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30사람들은 그들을 ‘버림받은 은’이라고 부를 것이다. 주님께서 그들을 버리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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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주님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이런 말씀이 임했다.
2‘주님의 성전 문에 서서 이 말씀을 선포하여라.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 예배하러 이 문들로 들어오는 모든 유다 사람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3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의 길과 행실을 바로잡아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이곳에 살게 하겠다.
4“이것은 주님의 성전이다, 주님의 성전이다, 주님의 성전이다”라고 되풀이하는 거짓말을 믿지 마라.
5너희가 참으로 너희의 길과 행실을 바로잡고 사람과 이웃 사이에서 공정을 철저히 행하며,
6이주민과 고아와 과부를 억압하지 않고 이곳에서 죄 없는 사람의 피를 흘리지 않으며, 너희 자신을 해치도록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7내가 너희를 이곳, 곧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아주 오래전부터 영원히 준 땅에 살게 하겠다.
8그러나 보아라, 너희는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는 거짓말을 믿고 있다.
9너희는 훔치고 살인하고 간음하며 거짓으로 맹세하고 바알에게 향을 피우며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라간다.
10그런 뒤에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에 와서 내 앞에 서서 “우리는 구원받았다”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이 모든 혐오스러운 일을 계속하려 한다.
11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이 너희 눈에는 강도들의 소굴로 보이느냐? 보아라, 나도 이 일을 똑똑히 보았다. 주님의 말이다.
12그러니 내가 처음으로 내 이름을 머물게 했던 실로의 내 처소로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악 때문에 내가 그곳에 어떤 일을 했는지 보아라.
13이제 너희가 이 모든 일을 저질렀고, 내가 거듭 너희에게 말했지만 너희는 듣지 않았으며 내가 너희를 불렀지만 너희는 대답하지 않았다. 주님의 말이다.
14그러므로 너희가 의지하는,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성전과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곳을 내가 실로처럼 만들겠다.
15내가 너희의 모든 형제자매, 곧 에브라임의 모든 후손을 내 앞에서 내던졌듯 너희도 내 앞에서 내던지겠다.
16너 예레미야는 이 백성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 부르짖거나 간구하지도 말며 나에게 중재를 청하지도 마라. 내가 네 말을 듣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7그들이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의 거리에서 무엇을 하는지 네가 보지 못하느냐?
18자녀들은 나무를 줍고 아버지들은 불을 피우며 여자들은 반죽하여 ‘하늘의 여왕’에게 바칠 빵을 만든다. 그들은 나를 노하게 하려고 다른 신들에게 술을 부어 바친다.
19그들이 정말 나를 노하게 하는 것이냐? 주님의 말이다. 오히려 자기 얼굴에 수치를 가져오며 자기 자신을 해치는 것이 아니냐?
20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나의 분노와 진노가 이곳에 쏟아질 것이다. 사람과 짐승과 들의 나무와 땅의 열매 위에 쏟아져 타오를 것이며 꺼지지 않을 것이다.’
21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번제물을 다른 희생 제물에 더하고 그 고기를 너희가 먹어라.
22내가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던 날, 번제물과 희생 제물에 관하여 그들에게 말하거나 명령한 것이 아니었다.
23오히려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것은 이것이다. “내 목소리를 들어라. 그러면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모든 길을 걸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될 것이다.”
24그러나 그들은 듣지도 귀 기울이지도 않고 자기들의 계략과 악한 마음의 완고함을 따라 걸었다. 그들은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뒤로 물러났다.
25너희 조상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까지 내가 나의 종인 모든 예언자를 날마다 거듭 너희에게 보냈다.
26그러나 그들은 내 말을 듣지도 귀 기울이지도 않았고 목을 굳게 하여 자기 조상들보다 더 악하게 행동했다.
27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을 전해도 그들은 네 말을 듣지 않을 것이며, 네가 그들을 불러도 그들은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28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이 민족은 자기 하나님 주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은 민족이다. 신실함이 사라져 그들의 입에서 끊어졌다.
29예루살렘아, 네 머리카락을 잘라 던지고 민둥산들 위에서 애가를 불러라. 주님께서 자기 진노를 받은 세대를 버리고 내버리셨기 때문이다.
30유다 자손이 내 눈앞에서 악을 행했다. 주님의 말이다. 그들은 내 이름으로 불리는 성전에 혐오스러운 우상들을 놓아 그곳을 더럽혔다.
31그들은 자기 아들딸들을 불에 태우려고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있는 도벳의 산당들을 지었다. 그것은 내가 명령한 적도 없고 내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는 일이다.
32그러므로 보아라, 그날들이 오면 사람들이 다시는 그곳을 도벳이나 힌놈의 아들 골짜기라 부르지 않고 ‘살육의 골짜기’라고 부를 것이다. 묻을 곳이 없을 때까지 도벳에 사람들을 묻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33이 백성의 시신이 하늘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되겠지만 아무도 그것들을 쫓아 주지 않을 것이다.
34내가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의 거리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를 그치게 하겠다. 이 땅이 폐허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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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그때 사람들이 유다 왕들의 뼈와 관리들의 뼈와 제사장들의 뼈와 예언자들의 뼈와 예루살렘 주민들의 뼈를 무덤에서 꺼낼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2그들이 사랑하고 섬기고 따르며 찾고 숭배하던 해와 달과 하늘의 모든 별 앞에 그 뼈들을 펼쳐 놓을 것이다. 그것들은 다시 모이거나 묻히지 않고 땅 위의 거름처럼 될 것이다.
3내가 이 악한 집안에서 남겨 여러 곳으로 쫓아낸 모든 생존자는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택할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이다.’
4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이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지 않느냐? 사람이 길에서 돌아서면 다시 돌아오지 않느냐?
5그런데 어째서 이 백성 예루살렘은 끊임없이 등을 돌리느냐? 그들은 속임수를 꽉 붙들고 돌아오기를 거부한다.
6내가 주의 깊게 듣고 살펴보았지만 그들은 정직하게 말하지 않았다. 아무도 “내가 무슨 일을 한 것인가?”라고 하며 자기 악을 뉘우치지 않았다. 모두 전쟁터로 돌진하는 말처럼 자기 길을 빠르게 달린다.
7하늘의 황새도 자기 철을 알고 멧비둘기와 칼새와 두루미도 돌아올 때를 지킨다. 그러나 내 백성은 주님의 공정한 판결을 알지 못한다.
8너희가 어떻게 “우리는 지혜롭고 주님의 율법이 우리와 함께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느냐? 보아라, 서기관들의 거짓 붓이 그 율법을 거짓으로 만들어 버렸다.
9지혜롭다는 사람들이 수치를 당하고 겁에 질려 붙잡힐 것이다. 보아라,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거부했으니 그들에게 무슨 지혜가 있겠느냐?
10그러므로 내가 그들의 아내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기고 그들의 밭을 새 주인들에게 주겠다. 가장 작은 사람부터 가장 큰 사람까지 모두 부당한 이익을 탐하고 예언자부터 제사장까지 모두 거짓을 행한다.
11그들은 내 백성의 딸이 입은 깊은 상처를 가볍게 치료하며 평화가 없는데도 “평화다, 평화다”라고 말한다.
12그들은 혐오스러운 일을 하고도 부끄러워했느냐?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얼굴을 붉힐 줄도 몰랐다. 그러므로 그들은 쓰러지는 사람들 가운데 쓰러지고 내가 그들을 벌할 때 넘어질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3내가 그들을 거두어 없애겠다. 주님의 말이다. 포도나무에 포도가 없고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없으며 잎마저 시들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준 것들이 그들을 떠나갈 것이다.’
14‘우리가 어째서 가만히 앉아 있는가? 함께 모여 요새 성읍들로 들어가 그곳에서 침묵 속에 죽자. 우리가 주님께 죄를 지었으므로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하시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셨다.
15우리가 평화를 바랐지만 좋은 일이 없었고 치료될 때를 바랐지만 오히려 공포가 닥쳤다.
16단에서 침략군 말들의 콧김 소리가 들린다. 힘센 말들이 우는 소리에 온 땅이 흔들린다. 그들이 와서 땅과 그 안에 가득한 것, 성읍과 그 주민들을 삼킨다.’
17‘보아라, 내가 너희 가운데 뱀들과 독사들을 보내겠다. 그것들은 주술로 길들일 수 없고 너희를 물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18슬픔을 이겨 내려고 해도 비탄이 나를 짓누르고 내 마음이 병들었다.
19보아라, 먼 땅에서 내 백성의 딸이 살려 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주님께서 시온에 계시지 않는가? 시온의 왕께서 그곳에 계시지 않는가?’ ‘그런데 어째서 그들은 새긴 형상들과 낯선 헛된 것들로 나를 노하게 했는가?’
20‘수확 철이 지나고 여름도 끝났지만 우리는 구원받지 못했다.’
21내 백성의 딸이 입은 상처 때문에 나도 부서졌다. 나는 슬픔에 잠겼고 공포가 나를 사로잡았다.
22길르앗에는 치료용 향유가 없느냐? 그곳에는 치료하는 사람이 없느냐? 그런데 어째서 내 백성의 딸이 입은 상처는 낫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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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누가 내 머리를 물로 가득 채우고 내 눈을 눈물의 샘으로 만들어 주겠는가? 그러면 살해된 내 백성의 딸을 두고 밤낮으로 울 수 있을 텐데.
2누가 광야에 여행자들의 숙소를 나에게 마련해 주겠는가? 그러면 내가 내 백성을 떠나 그들에게서 멀리 갈 텐데. 그들은 모두 간음하는 자들이며 배신자들의 무리다.
3‘그들은 거짓을 화살처럼 쏘려고 자기 혀를 활처럼 당긴다. 그들은 이 땅에서 신실함이 아니라 거짓으로 세력을 얻었다. 악에서 또 다른 악으로 나아가며 나를 알지 못한다. 주님의 말이다.
4너희는 저마다 자기 이웃을 조심하고 어떤 형제도 믿지 마라. 형제마다 속이고 또 속이며 이웃마다 돌아다니며 험담하기 때문이다.
5사람마다 자기 이웃을 속이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기 혀가 거짓을 말하도록 가르쳤고 잘못을 저지르느라 지쳤다.
6너는 속임수 한가운데 살고 있다. 그들은 속임수 때문에 나를 알기를 거부한다. 주님의 말이다.’
7그러므로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그들을 제련하고 시험하겠다. 내 백성의 딸을 두고 내가 달리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8그들의 혀는 날카롭게 간 화살이며 거짓을 말한다. 입으로는 이웃에게 평화를 말하지만 속으로는 그를 잡을 덫을 놓는다.
9내가 이런 일들을 어찌 벌하지 않겠느냐? 이런 민족에게 내가 어찌 직접 보복하지 않겠느냐? 주님의 말이다.’
10나는 산들을 두고 울며 통곡하고 광야의 풀밭들을 두고 애가를 부르겠다. 그것들이 불타 지나가는 사람이 없고 가축 소리도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의 새부터 땅의 짐승까지 모두 달아나 사라졌다.
11‘내가 예루살렘을 돌무더기와 자칼의 소굴로 만들고 유다의 성읍들을 주민 없는 폐허로 만들겠다.’
12이 일을 깨달을 만큼 지혜로운 사람이 누구인가? 주님께서 말씀해 주신 사람이 누구인가? 그가 이 일을 알려라. 어째서 이 땅이 멸망하고 광야처럼 불타 아무도 지나가지 않게 되었는가?
13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그들 앞에 둔 나의 율법을 그들이 버렸고 내 목소리를 듣지도 않았으며 그 율법을 따라 걷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14그들은 자기들의 완고한 마음을 따르고 자기 조상들이 가르쳐 준 바알들을 따라갔다.’
15그러므로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이 백성에게 쓴 쑥을 먹이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겠다.
16내가 그들과 그들의 조상들이 알지 못한 민족들 가운데로 그들을 흩어 버리고, 그들을 완전히 없앨 때까지 그 뒤로 칼을 보내겠다.’
17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상황을 잘 살펴 애도하는 여자들을 불러오너라. 그들이 오게 하여라. 능숙한 여자들에게 사람을 보내 그들이 오게 하여라.
18그들이 서둘러 와서 우리를 두고 애가를 부르게 하여라. 우리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우리 눈꺼풀에서 물이 쏟아지게 하여라.
19시온에서 애곡하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가 얼마나 철저히 파괴되었는가! 우리가 크게 수치를 당했다. 우리가 이 땅을 떠나고 그들이 우리의 집들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20여자들아, 이제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희 귀로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받아라. 너희 딸들에게 애가를 가르치고 여자마다 자기 이웃에게 통곡을 가르쳐라.
21죽음이 우리 창문을 넘어 들어왔고 우리 요새들 안으로 들어왔다. 거리에서 아이들을 끊어 버리고 광장에서는 젊은이들을 끊어 버리려는 것이다.
22너는 말하여라. ‘주님의 말이다. 사람의 시신이 들판의 거름처럼, 추수하는 사람 뒤에 떨어진 곡식 단처럼 쓰러지겠지만 아무도 그것들을 거두지 않을 것이다.’
23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지혜를 자랑하지 말고 용사는 자기 힘을 자랑하지 말며 부자는 자기 부를 자랑하지 마라.
24자랑하려는 사람은 오직 이것을 자랑하여라. 곧 나를 깨달아 알고, 내가 이 땅에서 한결같은 사랑과 공정과 의로움을 행하는 주님임을 아는 것이다. 내가 이런 일들을 기뻐한다. 주님의 말이다.’
25‘보아라, 그날들이 오면 내가 몸에는 할례를 받았지만 여전히 포피를 지닌 모든 사람을 벌하겠다. 주님의 말이다.
26곧 이집트와 유다와 에돔과 암몬 자손과 모압과 광야에 살며 관자놀이의 머리카락을 깎는 모든 사람이다. 모든 민족은 몸에 할례를 받지 않았고 이스라엘 온 집은 마음에 할례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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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이스라엘 집안아, 주님께서 너희에게 하신 말씀을 들어라.
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민족들의 방식을 배우지 말고 하늘의 징조들을 보고 두려워하지 마라. 민족들이 그것들을 보고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3그 민족들의 관습은 헛된 것이다. 숲에서 나무 하나를 베어 내면 장인이 도끼로 손질하여 만든 작품일 뿐이다.
4사람들은 그것을 은과 금으로 꾸미고 못과 망치로 단단히 고정하여 흔들리지 않게 한다.
5그것들은 오이밭의 허수아비 같아서 말하지 못한다. 걷지 못하므로 반드시 들고 다녀야 한다. 그것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해를 끼칠 수도 없고 좋은 일을 할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
6주님, 주님과 같은 분은 없습니다. 주님은 위대하시고 주님의 이름은 능력으로 위대합니다.
7민족들의 왕이시여, 누가 주님을 경외하지 않겠습니까? 주님께 경외가 마땅합니다. 민족들의 모든 지혜로운 사람과 그 모든 왕국 가운데 주님과 같은 분은 없기 때문입니다.
8그들은 모두 한결같이 어리석고 미련하다. 헛된 것들이 주는 가르침은 나무일 뿐이다.
9두드려 편 은은 다시스에서 가져오고 금은 우바스에서 가져온다. 장인과 금세공인의 손으로 만들고 청색실과 자주색실로 옷을 입힌다. 모두 숙련된 사람들이 만든 작품이다.
10그러나 주님은 참 하나님이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 영원한 왕이시다. 그분이 진노하시면 땅이 떨고 민족들은 그분의 분노를 견디지 못한다.
11너희는 그들에게 아람어로 이렇게 말하여라. ‘하늘과 땅을 만들지 않은 신들은 이 땅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사라질 것이다.’
12주님은 능력으로 땅을 만드시고 지혜로 세상을 굳게 세우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펼치셨다.
13그분이 목소리를 내시면 하늘에서 물이 크게 울리고 땅끝에서 구름이 올라오게 하신다. 비를 위해 번개를 만드시고 창고에서 바람을 내보내신다.
14사람마다 지식이 없어 어리석게 되고 금세공인마다 자기가 만든 형상 때문에 수치를 당한다. 그가 부어 만든 형상은 거짓이며 그 안에는 숨결이 없다.
15그것들은 헛것이며 조롱받을 작품이다. 벌받을 때가 오면 사라질 것이다.
16그러나 야곱이 자기 몫으로 모시는 분은 그런 것들과 같지 않다. 그분은 모든 것을 지으신 분이며 이스라엘은 그분이 유산으로 삼으신 지파다. 그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님이시다.
17포위 속에 살고 있는 예루살렘아, 땅에서 네 짐 꾸러미를 거두어라.
18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이번에는 내가 이 땅의 주민들을 돌팔매로 던지듯 내던지고 그들을 곤경에 몰아넣어 그 고통을 실제로 겪게 하겠다.’
19‘내 상처 때문에 나에게 재앙이 닥쳤다. 내 상처가 심하다. 그러나 나는 “이것은 내가 겪어야 할 고통이니 내가 견뎌야 한다”라고 말했다.
20내 천막이 파괴되고 줄들이 모두 끊어졌다. 내 자녀들은 나를 떠나 더는 없다. 이제 내 천막을 다시 펼 사람도, 내 휘장을 세울 사람도 없다.
21목자들이 어리석어 주님을 찾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지혜롭게 행동하지 못했고 그들의 양 떼가 모두 흩어졌다.
22들어라, 소문이 다가온다. 북쪽 땅에서 큰 진동이 온다. 유다의 성읍들을 폐허로 만들고 자칼의 소굴로 만들려는 것이다.’
23주님, 사람이 자기 길을 스스로 결정할 수 없고 걷는 사람이 자기 걸음을 스스로 바로 세울 수도 없다는 것을 제가 압니다.
24주님, 저를 바로잡아 주시되 공정한 분량으로 해 주십시오. 분노로 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저를 거의 없어지게 하실 것입니다.
25주님을 알지 못하는 민족들과 주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집안들 위에 주님의 진노를 쏟으십시오. 그들이 야곱을 삼키고 거듭 삼켜 거의 없애 버렸으며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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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주님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이런 말씀이 임했다.
2‘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전하여라.
3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언약의 말씀을 듣지 않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4이 언약은 내가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 곧 쇠를 녹이는 화덕에서 이끌어 내던 날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말했다. ‘내 목소리를 듣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모든 일을 행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5이는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맹세한 것,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에게 주겠다는 맹세를 오늘처럼 이루기 위한 것이었다.”’ 그때 내가 대답했다. ‘주님, 아멘.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6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의 거리에서 이 모든 말을 선포하여라. “이 언약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여라.
7내가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올린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에게 엄숙히 경고했다. 나는 일찍부터 거듭 경고하며 ‘내 목소리를 들어라’라고 말했다.
8그러나 그들은 듣지도 귀 기울이지도 않고 저마다 자기 악한 마음의 완고함을 따라 걸었다. 그래서 내가 행하라고 명령했지만 그들이 행하지 않은 이 언약의 모든 말씀을 그들에게 이루었다.”’
9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음모가 드러났다.
10그들은 내 말을 듣기를 거부했던 옛 조상들의 죄악으로 되돌아갔고 다른 신들을 따라가 섬겼다.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내 언약을 깨뜨렸다.
11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그들에게 피할 수 없는 재앙을 내리겠다. 그들이 나에게 부르짖어도 나는 듣지 않을 것이다.
12그때 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자기들이 향을 피우던 신들에게 가서 부르짖겠지만, 그 신들은 재앙의 때에 그들을 결코 구해 내지 못할 것이다.
13유다야, 네 신들의 수가 네 성읍들의 수만큼 많고 너희가 그 수치스러운 것, 곧 바알에게 향을 피우려고 세운 제단도 예루살렘 거리의 수만큼 많다.’
14그러니 너 예레미야는 이 백성을 위해 기도하지 말고 그들을 위해 부르짖거나 기도를 올리지도 마라. 그들이 재앙 때문에 나에게 부르짖을 때에도 나는 듣지 않을 것이다.
15내가 사랑하던 백성이 많은 이들과 함께 악한 계략을 실행하면서 내 집에서 무슨 일을 하느냐? 거룩한 제물의 고기가 네게서 재앙을 지나가게 할 수 있겠느냐? 네가 악을 행하면서도 기뻐하는구나.
16주님께서 한때 너를 ‘열매 모양이 아름답고 무성한 올리브나무’라고 부르셨다. 그러나 큰 소동이 일어나는 소리와 함께 그분이 그 나무에 불을 붙이실 것이며 그 가지들은 망가질 것이다.
17너를 심으신 만군의 주님께서 네게 재앙을 선포하셨다.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이 바알에게 향을 피우며 자기들을 위해 악을 행하여 나를 노하게 했기 때문이다.’
18주님께서 나에게 알려 주셔서 내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그들의 행위를 나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19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길든 어린양 같았습니다. 그들이 저를 해칠 계략을 세우면서 ‘나무를 그 열매와 함께 없애 버리자. 그를 살아 있는 사람들의 땅에서 끊어 버려 그의 이름이 다시는 기억되지 않게 하자’라고 말한 줄 몰랐습니다.
20의롭게 재판하시고 사람의 가장 깊은 생각과 마음을 살피시는 만군의 주님, 제가 그들에게 내리시는 주님의 보복을 보게 해 주십시오. 제가 제 소송을 주님께 맡겼기 때문입니다.
21그러므로 주님께서 예레미야의 생명을 노리며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우리 손에 죽을 것이다’라고 말한 아나돗 사람들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22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그들을 벌하겠다. 젊은 남자들은 칼에 죽고 그들의 아들딸은 굶주림으로 죽을 것이다.
23그들에게 남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내가 아나돗 사람들을 벌하는 해에 그들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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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주님, 제가 주님과 논쟁하더라도 주님은 의로우십니다. 그러나 제가 공정에 관한 문제를 주님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째서 악한 사람들의 길은 번성하고 배신을 일삼는 사람들이 모두 평안히 삽니까?
2주님께서 그들을 심으셔서 그들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 열매까지 맺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입에는 가까이 계시지만 그들의 가장 깊은 생각에서는 멀리 계십니다.
3그러나 주님은 저를 아시고 살펴보시며 주님을 향한 제 마음을 시험하십니다. 그들을 도살할 양처럼 끌어내시고 살육의 날을 위해 따로 떼어 놓으십시오.
4언제까지 이 땅이 메마르고 모든 들의 풀이 시들어야 합니까?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악 때문에 짐승과 새가 사라졌습니다. 그들은 ‘그분이 우리의 마지막을 보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5‘네가 달리는 사람들과 경주하고도 지쳤다면 어떻게 말들과 겨루겠느냐? 평온한 땅에서만 안심할 수 있다면 요르단의 빽빽한 숲에서는 어떻게 하겠느냐?
6네 형제들과 네 아버지 집안까지도 너를 배신했다. 그들마저 네 뒤에서 큰 소리로 너를 몰아세웠다.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하더라도 믿지 마라.’
7‘나는 내 집을 버리고 내 유산을 내던졌으며 내가 마음 깊이 사랑하던 이를 그의 원수들의 손에 넘겼다.
8내 유산은 숲속의 사자처럼 나를 향해 소리 높여 으르렁거렸다. 그러므로 나는 그를 미워하게 되었다.
9내 유산이 나에게 얼룩무늬 맹금 같으냐? 다른 맹금들이 사방에서 그것을 에워싸고 있다. 너희는 가서 들짐승을 모두 모아 데려다가 먹게 하여라.
10많은 목자가 내 포도밭을 망치고 내 밭을 짓밟았다. 그들은 내가 아끼는 밭을 황량한 광야로 만들었다.
11그들이 그 밭을 폐허로 만들었고 그곳은 황폐해져 내 앞에서 슬퍼한다. 온 땅이 황폐해졌지만 아무도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않는다.
12광야의 모든 민둥산 위로 파괴자들이 왔다. 주님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고 있으므로 살아 있는 누구에게도 평화가 없다.
13사람들은 밀을 심었지만 가시를 거두었고 지칠 만큼 수고했지만 아무 유익도 얻지 못했다.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 때문에 너희의 수확을 부끄러워하여라.’
14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물려준 유산을 침범한 나의 악한 모든 이웃 민족에 관하여 말한다. 보아라,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서 뽑아내고 유다 집안도 그들 가운데서 뽑아내겠다.
15그러나 내가 그들을 뽑아낸 뒤에는 다시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저마다 자기 유산과 자기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16그들이 한때 내 백성에게 바알을 두고 맹세하도록 가르쳤던 것처럼, 이제 내 백성의 길을 참으로 배워 ‘주님께서 살아 계신다’라고 내 이름으로 맹세한다면 그들도 내 백성 가운데서 세워질 것이다.
17그러나 어떤 민족이 듣지 않는다면 내가 그 민족을 완전히 뽑아내어 멸망시키겠다. 주님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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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아마포 허리띠를 사서 네 허리에 두르고 물에 적시지 마라.’
2그래서 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허리띠를 사서 내 허리에 둘렀다.
3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나에게 임했다.
4‘네가 사서 허리에 두른 그 허리띠를 가지고 일어나 브랏으로 가서 바위틈에 숨겨라.’
5그래서 나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가서 그것을 브랏에 숨겼다.
6많은 날이 지난 뒤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브랏으로 가서 내가 그곳에 숨기라고 명령한 허리띠를 가져오너라.’
7나는 브랏으로 가서 땅을 파고 허리띠를 숨겨 둔 곳에서 그것을 꺼냈다. 그런데 그 허리띠는 썩어 아무 쓸모도 없게 되어 있었다.
8그때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임했다.
9‘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와 같이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썩게 하겠다.
10이 악한 백성은 내 말을 듣기를 거부하고 자기 마음의 완고함을 따라 걸으며 다른 신들을 따라가 섬기고 그들에게 엎드린다. 그러므로 아무 쓸모도 없는 이 허리띠처럼 될 것이다.
11허리띠가 사람의 허리에 달라붙듯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을 나에게 달라붙게 했다. 이는 그들이 내 백성이 되고 내 이름과 명예와 찬양과 영광이 되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듣지 않았다. 주님의 말이다.
12너는 그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모든 항아리는 포도주로 가득 차게 마련이다.’ 그러면 그들은 네게 ‘모든 항아리가 포도주로 가득 찬다는 것을 우리가 어찌 모르겠느냐?’라고 말할 것이다.
13그때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이 땅의 모든 주민과 다윗의 왕좌에 앉은 왕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을 술에 취하게 하겠다.
14내가 그들을 서로 부딪쳐 깨뜨리겠다. 아버지와 아들도 함께 그렇게 하겠다. 내가 그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불쌍히 여기거나 아끼거나 가엾게 여기지 않겠다. 주님의 말이다.’
15잘 듣고 귀를 기울여라. 교만하지 마라.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16어둠이 오기 전, 너희 발이 땅거미 진 산들에서 비틀거리기 전에 너희 하나님 주님께 영광을 돌려라. 너희가 빛을 바라지만 그분이 그것을 죽음의 그늘로 바꾸고 짙은 어둠으로 만드시기 전에 그렇게 하여라.
17그러나 너희가 이 말을 듣지 않으면 너희 교만 때문에 내 마음이 은밀한 곳에서 울 것이다. 주님의 양 떼가 포로로 끌려갔기 때문에 내 눈에서 눈물이 끝없이 흘러내릴 것이다.
18왕과 왕의 어머니에게 말하여라. ‘자리를 낮추어 앉으십시오. 당신들의 아름다운 왕관이 머리에서 떨어졌습니다.’
19네겝의 성읍들이 굳게 닫혀 열어 줄 사람이 없다. 유다 전체가 포로로 끌려갔다. 완전히 포로로 끌려갔다.
20너희는 눈을 들어 북쪽에서 오는 자들을 보아라. 네게 맡겨진 양 떼, 네가 자랑하던 아름다운 양 떼가 어디 있느냐?
21주님께서 네 위에 지도자들을 세우실 때 네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 그들은 네가 친밀한 동맹으로 길들였던 자들이다. 산고를 겪는 여자처럼 고통이 너를 사로잡지 않겠느냐?
22네가 마음속으로 ‘어째서 이런 일들이 나에게 닥쳤는가?’라고 말하겠지만, 네 죄악이 너무 많기 때문에 네 치맛자락이 벗겨지고 네 발꿈치가 폭력에 노출된 것이다.
23구스 사람이 자기 피부색을 바꾸거나 표범이 자기 무늬를 바꿀 수 있느냐? 그렇다면 악을 행하는 데 익숙해진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을 것이다.
24‘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광야 바람에 날려 가는 겨처럼 흩어 버리겠다.
25이것이 네 몫이며 내가 네게 재어 준 분량이다. 네가 나를 잊고 거짓을 믿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26그러므로 나도 네 치맛자락을 얼굴 위로 걷어 올려 네 수치가 드러나게 하겠다.
27나는 들의 언덕 위에서 네 간음과 욕정에 찬 울음소리와 음란한 성매매와 혐오스러운 행위를 보았다. 예루살렘아, 너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네가 깨끗해지기를 거부하니 언제까지 이 상태로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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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가뭄에 관하여 주님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2유다가 슬퍼하고 그 성문들이 쇠약해졌다. 사람들이 어두운 옷을 입고 땅에 주저앉았으며 예루살렘의 부르짖음이 치솟았다.
3귀족들이 물을 구하러 젊은 종들을 보냈다. 그들이 웅덩이들에 갔지만 물을 찾지 못하고 빈 그릇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수치와 낙담에 빠져 머리를 가렸다.
4이 땅에 비가 내리지 않아 땅이 갈라졌다. 농부들은 낙담하여 머리를 가렸다.
5들에 있는 암사슴도 새끼를 낳고는 풀이 없어서 버리고 떠났다.
6들나귀들은 민둥산 위에 서서 자칼처럼 헐떡이며 바람을 들이마셨다. 풀이 없어서 그들의 눈이 흐려졌다.
7주님, 우리의 죄악이 우리를 고발하더라도 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행동해 주십시오. 우리가 여러 번 등을 돌렸고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8이스라엘의 희망이시며 고난의 때에 그를 구원하시는 분, 어째서 주님께서는 이 땅의 이방인처럼, 하룻밤만 머무는 여행자처럼 계십니까?
9어째서 주님께서는 당황한 사람처럼, 구원할 힘이 없는 용사처럼 계십니까?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계시고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불립니다. 주님, 우리를 버리지 마십시오.
10주님께서 이 백성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은 이렇게 떠돌아다니기를 좋아하고 자기 발을 억제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주님이 그들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이제 그분이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고 그들의 죄를 벌하실 것이다.’
11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백성의 좋은 일을 위해 기도하지 마라.
12그들이 금식하더라도 내가 그들의 부르짖음을 듣지 않겠다. 그들이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치더라도 내가 기뻐하지 않겠다. 오히려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들을 끝내겠다.’
13내가 말했다. ‘아, 주 하나님! 보십시오. 예언자들이 그들에게 “너희는 칼을 보지 않을 것이며 기근도 겪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곳에서 너희에게 참된 평화를 주겠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14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고 있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고 명령하지도 않았으며 그들에게 말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거짓 환상과 점술과 헛된 것과 자기 마음의 속임수를 너희에게 예언하고 있다.
15그러므로 주님께서 내가 보내지 않았는데도 내 이름으로 예언하며 “이 땅에는 칼과 기근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예언자들에 관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 예언자들은 칼과 기근으로 끝날 것이다.
16그들이 예언을 전한 백성도 기근과 칼 때문에 예루살렘 거리에 내던져질 것이다. 그들과 그들의 아내들과 아들딸을 묻어 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내가 그들의 악을 그들 위에 쏟겠다.
17너는 그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내 눈에서 밤낮으로 눈물이 흘러 그치지 않게 하여라. 처녀인 내 백성의 딸이 크게 부서지고 매우 심한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18내가 들로 나가면 칼에 죽은 사람들이 보이고 성읍으로 들어가면 굶주림으로 병든 사람들이 보인다. 예언자와 제사장도 이 땅에서 자기 일을 하러 돌아다니지만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19주님, 주님께서 유다를 완전히 버리셨습니까? 주님의 마음이 시온을 싫어하십니까? 어째서 우리를 치셔서 치료받을 길이 없게 하셨습니까? 우리가 평화를 바랐지만 좋은 일이 없었고 치료될 때를 바랐지만 오히려 공포가 닥쳤습니다.
20주님, 우리는 우리의 악과 우리 조상들의 죄악을 압니다. 우리가 주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21주님의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멸시하지 마시고 주님의 영광스러운 왕좌를 욕되게 하지 마십시오. 우리와 맺으신 주님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깨뜨리지 마십시오.
22민족들의 헛된 신들 가운데 비를 내리는 존재가 있습니까? 하늘이 스스로 소나기를 내립니까? 우리 하나님 주님, 그 일을 하시는 분은 주님이 아니십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을 기다립니다. 주님께서 이 모든 것을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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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선다 해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을 내 앞에서 내보내 떠나게 하여라.
2그들이 네게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합니까?”라고 물으면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죽음으로 갈 사람은 죽음으로, 칼로 갈 사람은 칼로, 기근으로 갈 사람은 기근으로, 포로로 갈 사람은 포로로 가라.”
3‘내가 네 종류의 파괴자를 그들 위에 지정하겠다. 죽이는 칼과 시신을 끌고 가는 개들과 먹어 없애는 하늘의 새와 땅의 짐승이다. 주님의 말이다.
4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서 행한 일 때문에 내가 그들을 땅의 모든 왕국이 보고 두려워할 대상으로 만들겠다.
5예루살렘아, 누가 너를 불쌍히 여기며 누가 너를 애도하겠느냐? 누가 네 안부를 물으려고 들르겠느냐?
6네가 나를 버리고 계속 뒤로 물러났다. 주님의 말이다. 그래서 내가 내 손을 네 위에 뻗어 너를 멸망시켰다. 나는 뜻을 돌이키는 데 지쳤다.
7내가 이 땅의 성문들에서 키로 그들을 까불러 흩었다. 내 백성이 자기 길에서 돌아오지 않았으므로 내가 그들에게서 자녀를 빼앗고 그들을 멸망시켰다.
8그들의 과부가 바다의 모래보다 많아졌다. 내가 젊은이의 어머니에게 한낮의 파괴자를 데려왔고 갑작스러운 공포와 혼란이 그에게 닥치게 했다.
9일곱 아이를 낳은 어머니가 쇠약해져 숨을 헐떡인다. 아직 낮인데도 그의 해가 졌다. 그가 수치와 모욕을 당했다. 그들에게 남은 사람들은 내가 그 원수들 앞에서 칼에 넘기겠다. 주님의 말이다.’
10어머니, 나에게 재앙이 닥쳤습니다. 어머니께서 온 땅과 다투고 논쟁하는 사람으로 저를 낳으셨습니다. 저는 누구에게 돈을 빌려 주지도 않았고 누구에게 빌리지도 않았는데 모두가 저를 저주합니다.
11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반드시 너를 선한 목적을 위해 풀어 보내겠다. 재앙과 환난의 때에 원수가 너와 마주치게 하겠다.
12쇠가 북쪽에서 온 쇠와 청동을 부술 수 있겠느냐?
13네 모든 영토에서 저지른 모든 죄 때문에 내가 네 재산과 보물을 값도 받지 않고 약탈물로 넘기겠다.
14내가 네 원수들이 너를 네가 알지 못하는 땅으로 데려가게 하겠다. 내 분노 속에서 불이 타올랐고 그 불이 너희 위에서 탈 것이기 때문이다.’
15주님, 주님은 아십니다. 저를 기억하고 돌보시며 저를 박해하는 자들에게 보복해 주십시오. 오래 참으시다가 저를 데려가지 마십시오. 제가 주님 때문에 모욕을 견디고 있음을 알아주십시오.
16주님의 말씀들이 발견되었을 때 제가 그것들을 받아먹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제게 기쁨과 마음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 주님, 제가 주님의 이름으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17저는 웃고 즐기는 사람들의 모임에 앉아 함께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손 때문에 홀로 앉았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분노로 가득 채우셨기 때문입니다.
18어째서 제 고통은 끝이 없고 제 상처는 고칠 수 없어 낫기를 거부합니까? 주님께서는 제게 물이 마르고 말라 버리는, 믿을 수 없는 시냇물처럼 되시려 합니까?
19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돌아오면 내가 너를 회복시켜 내 앞에 서게 하겠다. 네가 하찮은 것에서 귀한 것을 가려내면 내 입처럼 될 것이다. 그들이 네게 돌아오게 하되 너는 그들에게 돌아가지 마라.
20내가 너를 이 백성 앞에 견고한 청동 성벽으로 세우겠다. 그들이 너와 싸워도 너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하고 건져 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21내가 너를 악한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폭력적인 사람들의 손아귀에서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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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임했다.
2‘너는 이곳에서 아내를 맞지 말고 아들딸도 두지 마라.’
3이곳에서 태어나는 아들딸과 그들을 낳는 어머니들과 이 땅에서 그들을 낳게 한 아버지들에 관하여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4‘그들은 참혹한 병으로 죽을 것이다. 아무도 그들을 애도하거나 묻어 주지 않아, 그들이 땅 위의 거름처럼 될 것이다. 그들은 칼과 기근으로 사라지고 그들의 시신은 하늘의 새와 땅의 짐승에게 먹이가 될 것이다.’
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애도의 모임이 있는 집에 들어가지 말고, 슬퍼하러 가거나 그들을 위로하지도 마라. 내가 이 백성에게서 나의 평안과 한결같은 사랑과 긍휼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6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이 이 땅에서 죽어도 묻히지 못하고, 아무도 그들을 애도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을 위하여 몸을 베거나 머리를 미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7죽은 이를 잃고 슬퍼하는 사람을 위로하려고 음식을 떼어 나누는 사람도 없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잃은 사람에게 위로의 잔을 마시게 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8너는 잔칫집에도 들어가 그들과 함께 앉아 먹고 마시지 마라.’
9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너희 눈앞에서, 너희가 살아 있는 동안 이곳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가 그치게 하겠다.
10네가 이 백성에게 이 모든 말을 전하면 그들이 네게 물을 것이다. “어째서 주님께서 이 모든 큰 재앙을 우리에게 말씀하셨는가? 우리의 죄악은 무엇이며 우리가 우리 하나님 주님께 지은 죄는 무엇인가?”
11그러면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희 조상들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가 그들을 섬기고 그들에게 엎드렸으며, 나를 버리고 나의 가르침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12너희는 너희 조상들보다 더 악하게 행동했다. 보아라,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고 저마다 악한 마음의 완고함을 따라가고 있다.
13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이 땅에서 내던져 너희와 너희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땅으로 보내겠다. 너희는 그곳에서 밤낮으로 다른 신들을 섬길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을 것이다.”’
14‘그러므로 보아라, 주님의 말이다. 이제는 사람들이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올리신 주님께서 살아 계신다”라고만 말하지 않을 날이 온다.
15오히려 “이스라엘 자손을 북쪽 땅과 그분이 그들을 몰아내셨던 모든 땅에서 이끌어 올리신 주님께서 살아 계신다”라고 말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그 조상들에게 주었던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16보아라, 내가 많은 어부들을 불러 그들을 물고기처럼 잡아 올리게 하겠다. 주님의 말이다. 그 뒤에는 많은 사냥꾼을 불러 모든 산과 언덕과 바위틈에서 그들을 사냥하게 하겠다.
17내 눈이 그들의 모든 길을 지켜보고 있으므로 그들이 내 앞에서 숨을 수 없다. 그들의 죄악도 내 눈앞에서 감추어지지 않는다.
18먼저 내가 그들의 죄악과 죄에 두 배로 갚겠다. 그들이 혐오스러운 우상들의 죽은 형상으로 내 땅을 더럽히고, 가증스러운 것들로 내 유산을 가득 채웠기 때문이다.’
19주님, 나의 힘, 나의 요새, 고난의 날에 나의 피난처이신 분! 민족들이 땅끝에서 주님께 와서 말할 것입니다. ‘우리 조상들이 물려준 것은 거짓과 헛된 것,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 것뿐이었습니다.
20사람이 자기 자신을 위하여 신들을 만들 수 있습니까? 그런 것들은 신들이 아닙니다.’
21‘그러므로 보아라, 이번에는 내가 그들에게 알리겠다. 내 손과 내 능력을 알게 하겠다. 그러면 그들은 내 이름이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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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유다의 죄가 철필로 기록되고 금강석 같은 뾰족한 끝으로 새겨졌다. 그것이 그들의 마음 판과 너희 제단의 뿔들에 새겨졌다.
2그들의 자녀들은 푸른 나무 곁과 높은 언덕 위에 있는 그들의 제단들과 아세라 목상들을 기억한다.
3들판에 있는 나의 산아, 네 재산과 모든 보물을 약탈물로 내주겠다. 네 온 영토에서 지은 죄 때문에 네 산당들도 그렇게 하겠다.
4너는 네 스스로 내가 네게 준 유산을 손에서 놓게 될 것이다. 내가 네가 알지 못하는 땅에서 너를 원수들의 종이 되게 하겠다. 너희가 나의 분노에 불을 붙였으니 그 불은 계속 타오를 것이다.
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을 신뢰하고 인간의 힘을 자기 팔로 삼으며 마음이 주님에게서 떠나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6그는 황무지의 메마른 관목 같아서 좋은 일이 찾아와도 누리지 못하고, 광야의 메마른 곳, 사람이 살지 않는 소금 땅에 머물 것이다.
7그러나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을 자기 확신으로 삼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다.
8그는 물가에 심겨 시냇가로 뿌리를 뻗은 나무와 같다. 더위가 닥쳐도 해를 입지 않고 잎이 푸르며, 가뭄의 해에도 걱정하지 않고 열매 맺기를 그치지 않는다.’
9마음은 무엇보다도 속임이 많고, 치유하기 어려울 만큼 병들었다. 누가 그것을 헤아릴 수 있겠느냐?
10‘나 주님은 마음을 살피고 가장 깊은 생각을 시험하여, 각 사람에게 그가 걸어온 길과 그가 한 일의 열매대로 갚는다.
11자기가 낳지 않은 알을 품는 자고새처럼, 부정한 방법으로 재물을 모으는 사람이 있다. 그 재물이 그의 생애 한가운데서 그를 떠나고, 마침내 그는 어리석은 사람이 될 것이다.’
12처음부터 높이 있는 영광의 보좌가 우리 성소의 자리입니다.
13주님, 이스라엘의 희망이시여, 주님을 버리는 사람은 모두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돌아서 떠나는 사람들은 땅에 그 이름이 기록될 것입니다. 그들이 생수의 근원이신 주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14주님, 저를 고쳐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낫겠습니다. 저를 구원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구원받겠습니다. 주님은 제가 찬양하는 분이십니다.
15보십시오. 그들은 저에게 ‘주님의 말씀이 어디 있느냐? 지금 이루어져 보라고 해라!’ 하고 말합니다.
16그러나 저는 주님을 따르는 목자의 일을 서둘러 그만두지 않았고, 재앙의 날을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아십니다. 제 입술에서 나온 말은 주님 앞에 있었습니다.
17주님, 저에게 두려움의 근원이 되지 마십시오. 재앙의 날에 주님은 저의 피난처이십니다.
18저를 박해하는 사람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시되 저는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십시오. 그들이 두려워 떨게 하시되 저는 두려워 떨지 않게 하십시오. 그들에게 재앙의 날을 가져오시고 두 겹의 파멸로 그들을 꺾어 주십시오.
19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유다 왕들이 드나드는 백성의 문에 서고, 예루살렘의 모든 성문에도 서라.
20그들에게 말하여라. “이 성문들로 들어오는 유다의 왕들과 온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2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자신을 잘 지켜라. 안식일에는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 안으로 들어오지 마라.
22안식일에는 너희 집에서 짐을 내오지 말고 어떤 일도 하지 마라.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23그러나 그들은 듣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목을 뻣뻣하게 하여 듣지 않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4너희가 내 말을 참으로 잘 듣고, 안식일에 이 성문들로 짐을 들여오지 않으며, 그날에 어떤 일도 하지 않아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면, 주님의 말이다.
25다윗의 왕좌에 앉은 왕들과 고관들이 병거와 말을 타고 이 성문들로 들어올 것이다. 그들과 그들의 고관들,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들어올 것이며, 이 성읍에는 오래도록 사람이 살 것이다.
26유다의 성읍들과 예루살렘 주변과 베냐민 땅과 평지와 산지와 네겝에서 사람들이 올 것이다. 그들은 번제물과 희생제물과 곡식 제물과 유향을 가져오고, 감사 제물을 주님의 성전으로 가져올 것이다.
27그러나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지 않으며, 안식일에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면, 내가 그 성문들에 불을 붙이겠다. 그 불은 예루살렘의 궁전들을 삼키고 꺼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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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주님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2‘일어나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가거라. 거기에서 내가 내 말을 네게 들려주겠다.’
3그래서 내가 토기장이의 집으로 내려갔더니, 그가 물레 위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4그가 진흙으로 만들던 그릇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망가지자, 토기장이는 자기가 보기에 좋다고 여기는 대로 그것을 다른 그릇으로 다시 만들었다.
5그때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임했다.
6‘이스라엘 집아, 내가 이 토기장이처럼 너희에게 할 수 없겠느냐? 주님의 말이다. 보아라,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듯이 너희도 내 손에 있다, 이스라엘 집아.
7어느 때에 내가 한 민족이나 왕국을 뽑고 무너뜨리고 멸망시키겠다고 말하더라도,
8내가 경고한 그 민족이 자기 악에서 돌아서면, 나도 그들에게 내리려고 계획했던 재앙을 두고 뜻을 돌이키겠다.
9또 어느 때에 내가 한 민족이나 왕국을 세우고 심겠다고 말하더라도,
10그 민족이 내 말을 듣지 않고 내 눈에 악한 일을 하면, 나도 그들에게 베풀겠다고 말한 좋은 일을 두고 뜻을 돌이키겠다.
11그러므로 이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너희를 향해 재앙을 빚고 너희를 향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너희는 저마다 악한 길에서 돌아서고 너희 길과 행동을 바로잡아라.”
12그러나 그들은 말할 것이다. “소용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계획을 따라가고 저마다 악한 마음의 완고함대로 행동하겠습니다.”’
13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민족들에게 물어보아라. 누가 이런 일을 들어 보았느냐? 처녀 이스라엘이 너무나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14레바논의 눈이 들판의 바위산을 떠나겠느냐? 멀리서 흘러오는 차가운 물이 끊기겠느냐?
15그러나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헛된 것들에게 분향했다. 그것들이 백성을 그들의 길, 곧 예부터 있던 길에서 넘어지게 하여 닦이지 않은 샛길로 걷게 했다.
16그 결과 그들의 땅은 폐허가 되고 영원한 조롱의 휘파람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놀라 머리를 흔들 것이다.
17내가 그들을 동풍처럼 원수 앞에서 흩어 버리고, 그들이 재앙을 당하는 날에 그들에게 얼굴이 아니라 등을 보이겠다.’
18그들이 말했다. ‘와서 예레미야를 칠 계획을 세우자. 제사장에게서 가르침이, 지혜자에게서 조언이, 예언자에게서 말씀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와서 혀로 그를 치고 그의 말에는 하나도 귀 기울이지 말자.’
19주님, 제 말에 귀 기울이시고 제 적대자들이 하는 말을 들어 주십시오.
20선을 악으로 갚아도 됩니까? 그들이 제 목숨을 노리고 구덩이를 팠습니다. 제가 주님 앞에 서서 그들을 위하여 좋은 말을 하고, 주님의 진노를 그들에게서 돌이키려 했던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21그러므로 그들의 자녀들을 기근에 넘기시고 그들을 칼의 세력에 내어 주십시오. 그들의 아내들이 자녀를 잃고 과부가 되며, 그들의 남자들이 죽임을 당하고 젊은이들이 전쟁에서 칼에 맞게 하십시오.
22주님께서 갑자기 약탈대를 그들에게 들이닥치게 하실 때 그들의 집에서 부르짖음이 들리게 하십시오. 그들이 저를 잡으려고 구덩이를 파고 제 발에 덫을 숨겨 두었기 때문입니다.
23주님, 주님께서는 저를 죽이려는 그들의 모든 계획을 아십니다. 그들의 죄악을 덮어 주지 마시고 그들의 죄를 주님 앞에서 지우지 마십시오. 그들이 주님 앞에서 넘어지게 하시고, 주님께서 노하시는 때에 그들에게 행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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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가서 토기장이가 만든 옹기병을 하나 사고, 백성의 장로들과 제사장들의 장로들 가운데 몇 사람을 데리고 가거라.
2힌놈의 아들 골짜기로 나가서 질그릇 조각 문 입구에 이르러라. 내가 네게 말할 말들을 그곳에서 선포하여라.
3너는 이렇게 말하여라. “유다의 왕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이곳에 재앙을 내리겠다. 그 소식을 듣는 사람마다 두 귀가 울릴 것이다.
4그들이 나를 버리고 이곳을 낯선 곳으로 만들었으며, 자기들과 자기 조상들과 유다 왕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이곳에서 향을 피웠다. 또 이곳을 무고한 사람들의 피로 가득 채웠다.
5그들은 바알의 산당들을 세우고 자기 아들들을 불에 태워 바알에게 번제물로 바쳤다. 이것은 내가 명령하지도 말하지도 않았고 내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은 일이다.
6그러므로 보아라, 날이 온다. 주님의 말이다. 그때에는 이곳을 더 이상 도벳이나 힌놈의 아들 골짜기라고 부르지 않고 ‘살육의 골짜기’라고 부를 것이다.
7내가 이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계획을 비워 무효로 만들겠다. 그들을 원수들 앞에서 칼에 쓰러지게 하고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손에 넘기겠다. 그들의 시신을 하늘의 새와 땅의 짐승에게 먹이로 주겠다.
8내가 이 성읍을 폐허와 놀람의 휘파람 소리가 나는 곳으로 만들겠다. 그곳을 지나가는 사람마다 그 모든 재앙을 보고 놀라 휘파람을 불 것이다.
9원수들과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포위하여 몰아붙일 때, 내가 그들에게 자기 아들딸의 살을 먹게 하고 서로 이웃의 살을 먹게 하겠다.”
10너는 너와 함께 간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 옹기병을 깨뜨려라.
11그리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시 온전하게 만들 수 없도록 토기장이의 그릇을 깨뜨리듯이 내가 이 백성과 이 성읍을 깨뜨리겠다. 묻을 자리가 없을 만큼 사람들이 도벳에 묻힐 것이다.
12내가 이곳과 그 주민들에게 이렇게 하여 이 성읍을 도벳처럼 만들겠다. 주님의 말이다.
13예루살렘의 집들과 유다 왕들의 집들이 도벳처럼 더럽혀질 것이다. 사람들이 모든 집의 지붕에서 하늘의 모든 군대에게 향을 피우고 다른 신들에게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쳤기 때문이다.”’
14예레미야는 주님께서 자기를 보내 예언하게 하신 도벳에서 돌아와 주님의 성전 뜰에 서서 온 백성에게 말했다.
15‘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이 성읍과 그 주변의 모든 성읍에 대하여 말한 모든 재앙을 내리겠다. 그들이 목을 뻣뻣하게 하고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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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임멜의 아들인 제사장 바스훌은 주님의 성전에서 최고 감독관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예레미야가 이 말들을 예언하는 것을 들었다.
2바스훌은 예언자 예레미야를 때리고, 주님의 성전에 있는 위쪽 베냐민 문 곁의 나무 형틀에 그를 가두었다.
3다음 날 바스훌이 예레미야를 형틀에서 풀어 주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했다. ‘주님께서는 네 이름을 바스훌이 아니라 마골밋사빕, 곧 “사방의 공포”라고 부르셨다.
4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너를 너 자신과 네 모든 친구에게 공포가 되게 하겠다. 그들은 원수들의 칼에 쓰러지고 너는 그것을 네 눈으로 볼 것이다. 내가 온 유다를 바빌론 왕의 손에 넘기겠다. 그는 그들을 바빌론으로 끌고 가거나 칼로 칠 것이다.
5내가 이 성읍이 쌓은 모든 재산과 모든 수고의 열매와 모든 귀중품과 유다 왕들의 모든 보물을 그 원수들의 손에 넘기겠다. 원수들은 그것들을 약탈하고 빼앗아 바빌론으로 가져갈 것이다.
6바스훌아, 너와 네 집에 사는 모든 사람이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너는 바빌론에 이르러 그곳에서 죽고 그곳에 묻힐 것이다. 네가 거짓으로 예언해 준 네 모든 친구도 그렇게 될 것이다.’
7주님, 주님께서 저를 꾀셨고 저는 그 꾐에 넘어갔습니다. 주님께서 저를 압도하여 이기셨습니다. 저는 온종일 웃음거리가 되고 모두가 저를 조롱합니다.
8제가 말할 때마다 외쳐야 하고 ‘폭력이다! 파괴다!’라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 때문에 저는 온종일 모욕과 조롱을 받습니다.
9제가 ‘다시는 주님을 언급하지 않고 그분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겠다’라고 해도, 주님의 말씀이 제 마음속에서 타오르는 불이 되어 제 뼛속에 갇혀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억누르느라 지쳤고 더는 견딜 수 없습니다.
10저는 많은 사람의 험담을 듣습니다. ‘사방에 공포가 있다! 그를 고발하여라! 우리도 그를 고발하겠다!’ 제 가까운 친구들까지 제가 넘어지기를 지켜보며 말합니다. ‘어쩌면 그가 꾐에 넘어갈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그를 이기고 그에게 복수할 수 있다.’
11그러나 주님께서 무서운 용사처럼 저와 함께 계시므로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넘어지고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그들은 성공하지 못해 크게 수치를 당하고, 잊히지 않을 영원한 치욕을 받을 것입니다.
12만군의 주님, 의로운 사람을 시험하시고 가장 깊은 생각과 마음을 보시는 분, 제가 그들에게 하시는 주님의 보복을 보게 해 주십시오. 제가 제 소송을 주님께 맡겼습니다.
13주님께 노래하여라!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께서 가난한 사람의 생명을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손에서 건져 주셨다.
14내가 태어난 날은 저주받아라. 내 어머니가 나를 낳은 날은 복을 받지 못하여라.
15내 아버지에게 ‘아들이 태어났습니다!’라는 소식을 전하여 그를 크게 기쁘게 한 사람은 저주받아라.
16그 사람은 주님께서 뒤엎고도 뜻을 돌이키지 않으신 성읍들처럼 되어라. 그가 아침에는 부르짖음을 듣고 한낮에는 전쟁 경보를 듣게 되어라.
17그 사람이 내가 모태에 있을 때 나를 죽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랬다면 내 어머니가 내 무덤이 되고 그 태가 영원히 임신한 채로 있었을 것이다.
18어째서 내가 모태에서 나와 고생과 슬픔을 보고, 내 날들을 수치 속에서 마쳐야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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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시드기야 왕이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과 마아세야의 아들인 제사장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내었을 때, 주님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그들이 말했다.
2‘우리를 위하여 주님께 여쭈어 주십시오.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우리를 치려고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혹시 주님께서 이전의 모든 놀라운 일처럼 우리를 위하여 일하셔서 그가 우리에게서 물러가게 하실지도 모릅니다.’
3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말했다. ‘시드기야에게 이렇게 말하십시오.
4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너희가 손에 들고 성 밖에서 너희를 포위한 바빌론 왕과 갈대아 사람들을 상대로 싸우는 전쟁 무기, 곧 너희 병력을 내가 뒤로 물려 이 성 안에 모으겠다.
5내가 직접 손을 뻗고 강한 팔을 휘둘러 분노와 진노와 큰 격분으로 너희와 싸우겠다.
6내가 이 성읍의 주민들을 사람과 짐승 모두 치겠다. 그들은 큰 전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7그 뒤에, 주님의 말이다.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과, 전염병과 칼과 기근에서 살아남아 이 성읍에 남은 사람들을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과 그들의 원수들과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손에 넘기겠다. 느부갓네살은 그들을 칼날로 칠 것이며 아끼거나 불쌍히 여기거나 긍휼히 여기지 않을 것이다.
8너는 이 백성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과 죽음의 길을 둔다.
9이 성읍에 머무는 사람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그러나 나가서 너희를 포위한 갈대아 사람들에게 항복하는 사람은 살아남아 자기 목숨을 전리품처럼 건질 것이다.
10내가 이 성읍을 향해 좋은 일이 아니라 재앙을 내리기로 얼굴을 정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이 성읍은 바빌론 왕의 손에 넘어가고, 그는 이 성읍을 불태울 것이다.’
11유다 왕의 집에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12다윗의 집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아침마다 공정한 판결을 내리고, 빼앗긴 사람을 억압자의 손에서 구해 내어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의 악한 행동 때문에 나의 진노가 불처럼 터져 나와 타오르고, 아무도 그것을 끄지 못할 것이다.
13골짜기에 자리 잡고 평야의 바위처럼 버티는 자야, 보아라, 내가 너를 대적한다. 주님의 말이다. 너희는 ‘누가 우리에게 내려오겠느냐? 누가 우리의 거처로 들어오겠느냐?’라고 말한다.
14그러나 내가 너희 행동의 열매대로 너희를 심판하겠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그 숲에 불을 붙이리니 그 주변의 모든 것을 삼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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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유다 왕의 궁전으로 내려가 그곳에서 이 말을 전하여라.
2너는 말하여라. 다윗의 왕좌에 앉은 유다 왕아, 너와 네 신하들과 이 문들로 들어오는 네 백성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3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고, 빼앗긴 사람을 억압자의 손에서 구해 내어라. 이주민과 아버지 없는 아이와 과부를 부당하게 대하거나 해치지 말고, 이곳에서 무고한 피를 흘리지 마라.
4너희가 참으로 이 말을 실천하면, 다윗을 이어 그의 왕좌에 앉는 왕들이 병거와 말을 타고 신하들과 백성과 함께 이 궁전의 문들로 들어올 것이다.
5그러나 너희가 이 말들을 듣지 않으면, 내가 나 자신을 두고 맹세하니 이 궁전은 폐허가 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6유다 왕의 궁전을 두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내게 길르앗 같고 레바논의 꼭대기 같지만, 내가 반드시 너를 광야로, 아무도 살지 않는 성읍들로 만들겠다.
7내가 파괴자들을 따로 세워 각자 무기를 들고 너를 치게 하겠다. 그들이 네 훌륭한 백향목들을 베어 불에 던질 것이다.
8많은 민족이 이 성읍 곁을 지나가며 서로 물을 것이다. ‘주님께서 왜 이 큰 성읍에 이렇게 하셨을까?’
9그러면 사람들이 대답할 것이다. ‘그들이 자기들의 하나님 주님과 맺은 언약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엎드려 그들을 섬겼기 때문이다.’
10죽은 왕을 두고 울지 말고 그를 애도하지도 마라. 오히려 떠나가는 왕을 두고 한없이 울어라. 그는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자기가 태어난 땅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11아버지 요시야를 이어 유다 왕이 되었다가 이곳을 떠난 요시야의 아들 살룸을 두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는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12그는 포로로 끌려간 그곳에서 죽고 이 땅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13불의로 자기 집을 짓고 부정으로 다락방들을 만드는 자에게 화가 있다! 그는 이웃을 품삯 없이 부리고 그가 일한 대가를 주지 않는다.
14그는 말한다. ‘나를 위하여 넓은 집과 탁 트인 다락방들을 지어야지.’ 그는 창문들을 크게 내고 백향목으로 벽을 입히며 붉은색으로 칠한다.
15네가 백향목으로 호화롭게 꾸민다고 왕 노릇을 잘하는 것이냐? 네 아버지도 먹고 마시면서 공의와 정의를 행하지 않았느냐? 그때 그가 잘되었다.
16그는 가난한 사람과 궁핍한 사람의 사정을 공정하게 판단해 주었고, 그때 모든 일이 잘되었다. 이것이 바로 나를 아는 것이 아니냐? 주님의 말이다.
17그러나 네 눈과 마음은 오직 부정한 이익을 얻고 무고한 피를 흘리며 억압과 착취를 행하는 데만 쏠려 있다.
18그러므로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을 두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들이 그를 위해 ‘아, 내 형제여! 아, 내 자매여!’ 하며 슬퍼하지 않을 것이고, ‘아, 주인이여! 아, 그의 위엄이여!’ 하며 슬퍼하지도 않을 것이다.
19그는 나귀처럼 묻힐 것이다. 사람들이 그를 끌어다가 예루살렘 성문 밖으로 내던질 것이다.
20예루살렘아, 레바논으로 올라가 외치고 바산에서 네 목소리를 높여라. 아바림에서 외쳐라. 네 모든 동맹이 무너졌기 때문이다.
21네가 평안할 때 내가 네게 말했지만, 너는 ‘나는 듣지 않겠다’라고 했다. 네가 내 목소리를 듣지 않은 것은 젊을 때부터 이어 온 네 방식이다.
22바람이 네 모든 목자 곧 지도자들을 몰아가고, 네 동맹들은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그때 너는 네 모든 악행 때문에 수치와 모욕을 당할 것이다.
23레바논에 자리 잡고 백향목 사이에 둥지를 튼 자야, 해산하는 여인 같은 진통이 네게 닥칠 때 네가 얼마나 신음하겠느냐!
24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주님의 말이다.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가 내 오른손의 인장 반지라 해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빼낼 것이다.
25내가 너를 네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손, 네가 두려워하는 자들의 손, 곧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과 갈대아 사람들의 손에 넘기겠다.
26내가 너와 너를 낳은 네 어머니를 너희가 태어나지 않은 다른 땅으로 내던지겠다. 너희는 그곳에서 죽을 것이다.
27그들이 간절히 돌아가고 싶어 하는 이 땅으로는 결코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28이 사람 고니야는 업신여김받아 깨진 항아리인가? 아무도 원하지 않는 그릇인가? 어째서 그와 그의 후손이 내던져져 알지 못하던 땅에 버려졌는가?
29땅아, 땅아, 땅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30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사람을 자식 없는 사람, 자기 생애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으로 기록하여라. 그의 후손 가운데 누구도 다윗의 왕좌에 앉아 다시 유다를 다스리는 데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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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내 목장의 양 떼를 없애고 흩어 버리는 목자들에게 화가 있다!’ 주님의 말이다.
2그러므로 내 백성을 돌보는 목자들을 두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내 양 떼를 흩어 버리고 몰아냈으며 돌보지 않았다. 보아라, 너희의 악한 행동을 내가 반드시 다스리겠다. 주님의 말이다.
3내가 내 양 떼의 남은 이들을 몰아냈던 모든 땅에서 모아 그들의 풀밭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그들은 자녀를 낳고 수가 많아질 것이다.
4내가 그들을 돌볼 목자들을 세우겠다. 그러면 그들은 더 이상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않고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5보아라, 날이 온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다윗에게 의로운 가지를 일으키겠다. 그가 왕으로 다스리며 지혜롭게 행하고 이 땅에 공의와 정의를 이루겠다.
6그의 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고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살 것이다. 사람들이 그를 ‘주님은 우리의 의로움’이라는 이름으로 부를 것이다.
7그러므로 보아라, 날이 온다. 주님의 말이다. 그때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주님께서 살아 계신다’라고 말하지 않고,
8‘이스라엘 집안의 후손을 북쪽 땅과 그분이 그들을 몰아냈던 모든 땅에서 이끌어 내어 돌아오게 하신 주님께서 살아 계신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들은 자기 땅에서 살 것이다.’
9예언자들 때문에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부서지고 내 모든 뼈가 떨린다. 주님과 그분의 거룩한 말씀 때문에 나는 술 취한 사람 같고 포도주에 압도된 사람 같다.
10이 땅에 간음하는 자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저주 때문에 땅이 슬퍼하고 광야의 풀밭들이 말랐다. 그들이 달려가는 길은 악하고 그들이 힘을 쓰는 방식은 옳지 않다.
11예언자와 제사장 모두 불경하게 행동한다. 심지어 내 성전 안에서도 내가 그들의 악을 발견했다. 주님의 말이다.
12그러므로 그들의 길이 어둠 속 미끄러운 길처럼 될 것이다. 그들은 밀려나 그 길에서 넘어질 것이다. 내가 그들을 심판할 해에 재앙을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13나는 사마리아의 예언자들에게서 어리석은 일을 보았다. 그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잘못된 길로 이끌었다.
14그러나 예루살렘의 예언자들에게서는 끔찍한 일을 보았다. 그들은 간음하고 거짓 속에서 살아가며,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손을 강하게 하여 아무도 자기 악에서 돌아서지 않게 한다. 그들은 모두 내게 소돔 같고 그 성읍 주민들은 고모라 같다.
15그러므로 그 예언자들을 두고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그들에게 쓴 쑥을 먹이고 독이 든 물을 마시게 하겠다. 예루살렘의 예언자들에게서 불경함이 온 땅으로 퍼져 나갔기 때문이다.’
16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에게 예언하는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마라. 그들은 너희를 헛된 희망으로 채운다. 그들이 말하는 환상은 자기 마음에서 나온 것이지 주님의 입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17그들은 나를 멸시하는 자들에게 계속 ‘주님께서 말씀하셨으니 너희에게 평안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자기 마음의 고집을 따라 걷는 모든 사람에게 ‘너희에게 재앙이 닥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18그러나 누가 주님의 회의에 서서 그분의 말씀을 보고 들었느냐? 누가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여 들었느냐?
19보아라, 주님의 폭풍이 진노 가운데 터져 나왔다. 휘몰아치는 회오리바람이 악한 자들의 머리 위를 휩쓸 것이다.
20주님의 분노는 그분의 마음에 품은 뜻을 이루고 완수할 때까지 돌이키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날들에 너희가 이것을 분명히 깨달을 것이다.
21내가 이 예언자들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그들이 달려갔고, 내가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는데도 그들이 예언했다.
22그들이 정말 내 회의에 섰다면 내 말을 내 백성에게 들려주어, 그들을 악한 길과 악한 행동에서 돌아서게 했을 것이다.
23나는 가까운 곳에만 있는 하나님이고 먼 곳에는 없는 하나님이냐? 주님의 말이다.
24사람이 은밀한 곳에 숨으면 내가 그를 보지 못하겠느냐? 주님의 말이다. 내가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고 있지 않느냐? 주님의 말이다.
25나는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하는 예언자들이 ‘내가 꿈을 꾸었다! 꿈을 꾸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26거짓을 예언하고 자기 마음의 속임을 예언하는 이 예언자들의 마음속에 이런 일이 언제까지 있겠느냐?
27그들은 서로에게 들려주는 꿈들로 내 백성이 내 이름을 잊게 만들려고 한다. 그들의 조상들이 바알 때문에 내 이름을 잊었던 것과 같다.
28꿈을 가진 예언자는 그 꿈을 꿈으로 말하고, 내 말을 받은 사람은 내 말을 성실하게 전하여라. 겨가 알곡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주님의 말이다.
29내 말은 불과 같지 않으냐? 주님의 말이다. 바위를 산산이 깨뜨리는 망치와 같지 않으냐?
30그러므로 보아라, 자기 이웃에게서 내 말을 훔치는 예언자들을 내가 대적한다. 주님의 말이다.
31보아라, 자기 혀를 놀려 ‘주님의 말씀이다’라고 말하는 예언자들을 내가 대적한다. 주님의 말이다.
32보아라, 거짓 꿈을 예언하는 자들을 내가 대적한다. 주님의 말이다. 그들이 그 꿈들을 말하며 거짓과 경솔한 자랑으로 내 백성을 잘못된 길로 이끌었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도 명령하지도 않았다. 그들은 이 백성에게 아무런 유익도 주지 못한다. 주님의 말이다.
33이 백성이나 예언자나 제사장이 네게 ‘주님에게서 온 짐스러운 말씀이 무엇이냐?’라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무슨 짐을 말하느냐? 내가 너희를 내던져 버리겠다. 주님의 말이다’라고 대답하여라.
34‘주님에게서 온 짐스러운 말씀’이라는 말을 쓰는 예언자나 제사장이나 백성이 있으면, 내가 그 사람과 그의 집안을 다스리겠다.
35너희는 서로 이웃과 형제에게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대답하셨느냐?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느냐?’라고 물어야 한다.
36다시는 ‘주님에게서 온 짐스러운 말씀’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마라. 각 사람의 말이 자기 짐이 되기 때문이다.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 만군의 주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뒤틀었다.
37너는 예언자에게 ‘주님께서 네게 무엇이라고 대답하셨느냐?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느냐?’라고 물어야 한다.
38그러나 너희가 계속 ‘주님에게서 온 짐스러운 말씀’이라고 말한다면,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주님에게서 온 짐스러운 말씀이라고 말하지 마라”라고 전했는데도 너희가 이 표현을 말했기 때문에,
39보아라, 내가 너희를 완전히 잊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에게 준 성읍과 함께 너희를 내 앞에서 버리겠다.
40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치욕과 잊히지 않을 영원한 수치를 안겨 주겠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24장

1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냐와 유다의 지도자들, 기술자들과 금속 세공인들을 예루살렘에서 포로로 끌어 바빌론으로 데려간 뒤에, 주님께서 내게 보여 주셨다. 보아라, 주님의 성전 앞에 무화과가 담긴 광주리 두 개가 놓여 있었다.
2한 광주리에는 맏물 무화과처럼 아주 좋은 무화과가 있었고, 다른 광주리에는 너무 나빠서 먹을 수 없는 아주 나쁜 무화과가 있었다.
3주님께서 내게 물으셨다. ‘예레미야야, 네가 무엇을 보고 있느냐?’ 내가 대답했다. ‘무화과입니다. 좋은 무화과는 아주 좋고 나쁜 무화과는 너무 나빠서 먹을 수 없습니다.’
4그때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5‘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곳에서 갈대아 사람들의 땅으로 보낸 유다 포로들을 이 좋은 무화과처럼 좋게 여기겠다.
6내가 그들에게 좋은 일을 하려고 눈여겨보고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내가 그들을 세우고 허물지 않으며, 심고 뽑지 않겠다.
7내가 그들에게 내가 주님임을 아는 마음을 주겠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들이 온 마음으로 내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8그러나 너무 나빠서 먹을 수 없는 나쁜 무화과처럼,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지도자들, 이 땅에 남은 예루살렘의 남은 이들, 그리고 이집트 땅에 사는 이들을 그렇게 다루겠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9내가 그들을 땅의 모든 왕국이 보고 두려워할 재앙의 본보기로 만들겠다. 내가 그들을 쫓아 보내는 모든 곳에서 그들은 모욕과 속담거리와 조롱과 저주의 말이 될 것이다.
10내가 그들과 그들의 조상에게 준 땅에서 그들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그들에게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보내겠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25장

1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제사년, 곧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 원년에 온 유다 백성에 관하여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2예언자 예레미야가 온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이렇게 말했다.
3‘유다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제십삼년부터 오늘까지 이십삼 년 동안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나는 새벽부터 부지런히 너희에게 거듭 말했지만 너희는 듣지 않았다.
4주님께서도 자신의 모든 종인 예언자들을 너희에게 새벽부터 부지런히 거듭 보내셨지만, 너희는 듣지 않았고 들으려고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5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각자 악한 길과 악한 행동에서 돌아서라. 그러면 주님께서 너희와 너희 조상에게 오래전부터 영원히 주신 땅에서 살 것이다.
6다른 신들을 따라가 섬기거나 그들에게 엎드리지 마라. 너희 손으로 만든 것들로 나를 노하게 하지 마라. 그러면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지 않겠다.”
7그러나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의 말이다. 너희가 손으로 만든 것들로 나를 노하게 하여 스스로 해를 입었다.
8그러므로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말들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9보아라, 내가 북쪽의 모든 종족을 불러오고 내 종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도 불러오겠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그들을 이 땅과 그 주민들과 주변의 모든 민족에게 데려와 그들을 진멸하고, 놀라움과 비웃음의 휘파람거리가 되는 영원한 폐허로 만들겠다.
10내가 그들 가운데서 기쁨과 즐거움의 소리, 신랑과 신부의 소리, 맷돌 돌아가는 소리와 등불의 빛을 사라지게 하겠다.
11이 온 땅은 폐허와 놀라움의 대상이 되고, 이 민족들은 바빌론 왕을 칠십 년 동안 섬길 것이다.
12그러나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바빌론 왕과 그 민족과 갈대아 사람들의 땅을 그 죄 때문에 벌하여 영원한 폐허로 만들겠다. 주님의 말이다.
13내가 그 땅을 두고 말한 나의 모든 말, 곧 예레미야가 모든 민족을 두고 예언하여 이 책에 기록한 모든 것을 그 땅에 이루겠다.
14많은 민족과 강한 왕들이 그들까지 종으로 부릴 것이다. 내가 그들의 행위와 그들이 손으로 한 일에 따라 갚겠다.’
15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손에서 이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아라. 내가 너를 보내는 모든 민족에게 그 잔을 마시게 하여라.
16그들은 내가 그들 가운데 보내는 칼 때문에 마시고 비틀거리며 미친 듯이 날뛸 것이다.’
17그래서 나는 주님의 손에서 그 잔을 받아 주님께서 나를 보내신 모든 민족에게 마시게 했다.
18예루살렘과 유다의 성읍들과 그 왕들과 지도자들에게 마시게 하여, 그들을 오늘과 같이 폐허와 놀라움과 비웃음의 휘파람거리와 저주의 말이 되게 했다.
19이집트 왕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과 지도자들과 모든 백성,
20그곳에 섞여 사는 모든 무리와 우스 땅의 모든 왕, 블레셋 땅의 모든 왕, 곧 아스글론과 가자와 에그론과 아스돗에 남은 자들,
21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
22두로의 모든 왕과 시돈의 모든 왕과 바다 건너 해안 지역의 왕들,
23드단과 데마와 부스와 관자놀이 둘레의 머리카락을 깎는 모든 사람,
24아라비아의 모든 왕과 광야에 사는 섞인 무리의 모든 왕,
25시므리의 모든 왕과 엘람의 모든 왕과 메대의 모든 왕,
26가깝거나 먼 북쪽의 모든 왕을 차례로 마시게 하고, 땅 위에 있는 세상의 모든 왕국에도 마시게 했다. 그들 뒤에는 세삭 왕도 마실 것이다.
27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마시고 취하며 토하고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여라. 내가 너희 가운데 보내는 칼 때문이다.’
28그들이 네 손에서 잔을 받아 마시기를 거절하면,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반드시 마셔야 한다.
29보아라, 내 이름으로 불리는 성읍에서 내가 재앙을 내리기 시작하는데 너희가 벌을 면할 수 있겠느냐? 너희는 결코 면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땅의 모든 주민에게 칼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이다.’
30너는 그들에게 이 모든 말을 예언하고 말하여라. ‘주님께서 높은 곳에서 사자처럼 포효하시고 거룩한 처소에서 목소리를 내신다. 자기 목장을 향해 크게 포효하시며, 포도를 밟는 사람들이 외치듯 땅의 모든 주민을 향해 함성을 지르신다.
31그 소리가 땅끝까지 이른다. 주님께서 민족들과 소송하시고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며, 악한 자들을 칼에 넘기시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32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재앙이 이 민족에서 저 민족으로 퍼져 나가고 큰 폭풍이 땅끝에서 일어날 것이다.
33그날에 주님께 죽임당한 사람들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널려 있을 것이다. 그들은 애도받거나 거두어지거나 묻히지 못하고 땅 위의 거름처럼 될 것이다.
34목자들아, 울부짖어라! 양 떼의 우두머리들아, 외치며 땅에 뒹굴어라! 너희가 도살당하고 흩어질 때가 찼다. 너희는 귀한 그릇처럼 떨어져 깨질 것이다.
35목자들은 도망할 곳을 잃고 양 떼의 우두머리들은 빠져나갈 길을 잃을 것이다.
36목자들이 외치는 소리와 양 떼의 우두머리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주님께서 그들의 목장을 황폐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37평화롭던 목장들이 주님의 맹렬한 분노 때문에 잠잠해질 것이다.
38주님께서 젊은 사자처럼 은신처를 떠나셨다. 억압자의 격노와 주님의 맹렬한 분노 때문에 그들의 땅이 폐허가 되었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26장

1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 주님에게서 이 말씀이 임했다.
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주님의 성전 뜰에 서서, 주님의 성전에 예배하러 오는 유다 모든 성읍의 사람들에게 내가 네게 명령한 모든 말을 전하여라. 한마디도 빼지 마라.
3혹시 그들이 듣고 각자 악한 길에서 돌아설지도 모른다. 그러면 그들의 악한 행동 때문에 내가 내리려고 생각한 재앙을 거두겠다.
4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가르침을 따라 살도록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5내가 새벽부터 부지런히 거듭 보내어 온 내 종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너희는 지금까지도 듣지 않았다.
6내가 이 성전을 실로처럼 만들고 이 성읍을 땅의 모든 민족이 저주의 말로 삼게 하겠다.’
7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은 예레미야가 주님의 성전에서 이 말들을 전하는 것을 들었다.
8예레미야가 주님께서 온 백성에게 전하라고 명령하신 모든 말을 마치자,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온 백성이 그를 붙잡고 말했다. ‘너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
9어찌하여 네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하며 “이 성전이 실로처럼 되고 이 성읍은 주민이 없는 폐허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느냐?’ 온 백성이 주님의 성전 안에서 예레미야 주위로 모여들었다.
10유다의 지도자들은 이 일에 관한 말을 듣고 왕궁에서 주님의 성전으로 올라와 주님의 새 문 입구에 앉았다.
11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은 지도자들과 온 백성에게 말했다. ‘이 사람은 사형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직접 들으신 대로 그가 이 성읍을 거슬러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12그러자 예레미야가 모든 지도자와 온 백성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이 성전과 이 성읍을 거슬러 여러분이 들은 이 모든 말을 예언하도록 나를 보내셨습니다.
13이제 여러분의 길과 행동을 바로잡고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의 목소리를 들으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실 것입니다.
14보십시오, 나는 여러분의 손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기에 좋고 옳은 대로 나를 대하십시오.
15그러나 이것만은 분명히 아십시오. 여러분이 나를 죽이면 여러분 자신과 이 성읍과 그 주민들에게 무고한 피의 책임을 지우게 됩니다. 주님께서 참으로 나를 여러분에게 보내셔서 이 모든 말을 여러분의 귀에 전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16그러자 지도자들과 온 백성이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은 사형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 그가 우리 하나님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17그 땅의 장로들 가운데 몇 사람이 일어나 온 백성의 모임에 말했다.
18‘모레셋 사람 미가는 유다 왕 히스기야 때에 예언하며 온 유다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온은 밭처럼 갈리고 예루살렘은 돌무더기가 되며 성전이 있는 산은 숲이 우거진 높은 곳처럼 될 것이다.”
19유다 왕 히스기야와 온 유다가 그를 죽였습니까? 오히려 히스기야가 주님을 두려워하고 주님의 은혜를 구하자,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지금 우리 자신에게 큰 재앙을 불러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20또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한 사람이 있었는데, 기럇여아림 출신 스마야의 아들 우리야였다. 그는 예레미야의 모든 말과 같이 이 성읍과 이 땅을 거슬러 예언했다.
21여호야김 왕과 그의 모든 용사와 지도자들이 그의 말을 듣고 왕이 그를 죽이려고 했다. 우리야는 그 소식을 듣고 두려워 이집트로 달아났다.
22그러자 여호야김 왕은 악볼의 아들 엘나단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을 이집트로 보냈다.
23그들은 우리야를 이집트에서 끌어내 여호야김 왕에게 데려왔다. 왕은 그를 칼로 죽이고 그의 시신을 평민들의 묘지에 내던졌다.
24그러나 사반의 아들 아히감이 예레미야를 도왔으므로, 예레미야는 죽임을 당하도록 백성의 손에 넘겨지지 않았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27장

1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할 무렵, 주님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이 말씀이 임했다.
2주님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끈과 멍에들을 만들어 네 목에 걸어라.
3그것들을 유다 왕 시드기야를 만나려고 예루살렘에 온 사절들의 손에 맡겨 에돔 왕과 모압 왕과 암몬 자손의 왕과 두로 왕과 시돈 왕에게 보내어라.
4너는 그들에게 자기 주인들에게 이렇게 전하라고 명령하여라.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너희 주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5내가 큰 능력과 뻗은 팔로 땅과 땅 위의 사람과 짐승을 만들었다. 나는 내가 보기에 옳은 사람에게 그 땅을 준다.
6이제 내가 이 모든 땅을 내 종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겼다. 들짐승까지도 그에게 주어 섬기게 했다.
7모든 민족이 그와 그의 아들과 그의 손자를 섬길 것이다. 그러다가 그의 땅이 심판받을 때가 오면 많은 민족과 강한 왕들이 그를 종으로 부릴 것이다.
8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지 않고 자기 목을 바빌론 왕의 멍에 아래 두지 않는 민족과 왕국은, 내가 느부갓네살의 손으로 완전히 멸할 때까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벌하겠다. 주님의 말이다.
9그러므로 너희는 ‘너희가 바빌론 왕을 섬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너희 예언자들과 점치는 자들과 꿈꾸는 자들과 징조를 해석하는 자들과 주술사들의 말을 듣지 마라.
10그들은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여 너희가 고국에서 멀리 쫓겨나게 만들고, 내가 너희를 몰아내어 너희가 멸망하게 할 것이다.
11그러나 자기 목을 바빌론 왕의 멍에 아래 두고 그를 섬기는 민족은 내가 그들을 자기 땅에 머물게 하겠다. 주님의 말이다. 그들이 그 땅을 일구며 그곳에서 살 것이다.
12나는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도 이 모든 말과 같이 전했다. ‘너희 목을 바빌론 왕의 멍에 아래 두고 그와 그의 백성을 섬겨라. 그러면 살 것이다.
13주님께서 바빌론 왕을 섬기지 않는 민족을 두고 말씀하신 것처럼, 어찌하여 너와 네 백성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으려 하느냐?
14‘너희가 바빌론 왕을 섬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너희에게 말하는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마라. 그들이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기 때문이다.
15나는 그들을 보내지 않았다. 주님의 말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한다. 그 결과 내가 너희를 몰아내어 너희와 너희에게 예언하는 그 예언자들이 함께 멸망하게 될 것이다.’
16나는 제사장들과 이 온 백성에게도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주님의 성전 기물들이 이제 곧 바빌론에서 돌아올 것이다”라고 너희에게 예언하는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마라. 그들은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한다.
17그들의 말을 듣지 말고 바빌론 왕을 섬겨 살아남아라. 어찌하여 이 성읍이 폐허가 되어야 하느냐?
18그들이 정말 예언자이고 주님의 말씀이 그들과 함께 있다면, 주님의 성전과 유다 왕궁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물들이 바빌론으로 옮겨지지 않도록 만군의 주님께 간청해야 할 것이다.
19만군의 주님께서 기둥들과 ‘바다’라 불리는 큰 물두멍과 받침대들과 이 성읍에 남아 있는 다른 기물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20이것들은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냐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귀족을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포로로 끌고 갈 때 가져가지 않은 것들이다.
21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주님의 성전과 유다 왕궁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기물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22‘그 기물들은 바빌론으로 옮겨져 내가 그것들을 돌볼 때까지 그곳에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그 뒤에 내가 그것들을 이곳으로 올려 와 다시 돌려놓겠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28장

1그해, 곧 유다 왕 시드기야가 다스리기 시작한 때인 제사년 다섯째 달에, 기브온 출신 앗술의 아들 예언자 하나냐가 주님의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내게 말했다.
2‘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바빌론 왕의 멍에를 부러뜨렸다.
3두 해 안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이곳에서 가져다가 바빌론으로 옮긴 주님의 성전 기물을 내가 모두 이곳으로 돌려보내겠다.
4또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냐와 바빌론으로 간 유다의 모든 포로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바빌론 왕의 멍에를 부러뜨리겠다.’
5그러자 예언자 예레미야가 주님의 성전에 서 있는 제사장들과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예언자 하나냐에게 말했다.
6예언자 예레미야가 말했다. ‘아멘! 주님께서 그렇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당신이 예언한 말을 이루셔서 주님의 성전 기물과 모든 포로를 바빌론에서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7그러나 내가 당신과 온 백성이 듣는 데서 하는 이 말을 들으십시오.
8나와 당신보다 오래전부터 있던 예언자들은 많은 땅과 큰 왕국들을 두고 전쟁과 재앙과 전염병을 예언했습니다.
9평안을 예언하는 예언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이루어질 때에야 주님께서 참으로 보내신 예언자로 알려질 것입니다.’
10그러자 예언자 하나냐가 예언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 막대를 벗겨 부러뜨렸다.
11하나냐는 온 백성이 보는 앞에서 말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두 해 안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모든 민족의 목에서 이와 같이 부러뜨리겠다.’ 그러자 예언자 예레미야는 자기 길을 갔다.
12예언자 하나냐가 예언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 막대를 부러뜨린 뒤,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13‘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나무 멍에들을 부러뜨렸지만 그 대신 쇠 멍에들을 만들었다.
14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모든 민족의 목에 쇠 멍에를 씌워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했으니, 그들이 그를 섬길 것이다. 들짐승까지도 내가 그에게 주었다.’
15예언자 예레미야가 예언자 하나냐에게 말했다. ‘하나냐여, 잘 들으십시오. 주님께서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당신은 이 백성이 거짓을 믿게 했습니다.
16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보아라, 내가 너를 땅 위에서 떠나보내겠다. 네가 주님을 거슬러 반역을 말했으므로 너는 올해 안에 죽을 것이다.’
17예언자 하나냐는 바로 그해 일곱째 달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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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1이것은 예언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포로 가운데 살아남은 장로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끌고 간 모든 백성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다.
2이 편지는 여고냐 왕과 왕의 어머니와 궁정 관리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과 기술자들과 금속 세공인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뒤에 보낸 것이다.
3예레미야는 이 편지를 사반의 아들 엘라사와 힐기야의 아들 그마랴의 손에 맡겼다. 유다 왕 시드기야가 그들을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바빌론으로 보낼 때였다.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4‘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끌려가게 한 모든 포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5집을 짓고 그곳에서 살아라. 정원을 가꾸고 그 열매를 먹어라.
6아내를 맞아 아들과 딸을 낳아라. 너희 아들들에게 아내를 맞아 주고 너희 딸들을 남편에게 주어, 그들도 아들과 딸을 낳게 하여라. 그곳에서 수가 늘어나게 하고 줄어들지 않게 하여라.
7내가 너희를 포로로 보낸 그 성읍의 평안을 힘써 구하고, 그 성읍을 위하여 주님께 기도하여라. 그 성읍이 평안해야 너희도 평안할 것이기 때문이다.
8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가운데 있는 예언자들과 점치는 자들이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며, 너희가 꾸게 하는 꿈들에 귀 기울이지 마라.
9그들은 내 이름으로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지만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않았다. 주님의 말이다.
10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바빌론을 위한 칠십 년이 다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나의 좋은 말을 너희에게 이루겠다.
11너희를 두고 내가 세운 계획을 내가 알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그것은 재앙이 아니라 평안을 위한 계획이며, 너희에게 앞날과 희망을 주려는 계획이다.
12그때 너희가 나를 부르고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의 기도를 듣겠다.
13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찾으면 나를 찾고 만나게 될 것이다.
14내가 너희를 만나 주겠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너희의 포로 상태를 되돌리고, 너희를 쫓아 보낸 모든 민족과 모든 곳에서 너희를 모으겠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너희를 포로로 보냈던 그곳에서 다시 이곳으로 데려오겠다.
15너희는 ‘주님께서 바빌론에서 우리를 위해 예언자들을 세워 주셨다’라고 말했다.
16그러므로 주님께서 다윗의 왕좌에 앉아 있는 왕과 이 성읍에 사는 모든 백성, 곧 너희와 함께 포로로 떠나지 않은 너희 형제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17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그들에게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보내고,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썩은 무화과처럼 만들겠다.
18내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그들을 뒤쫓고, 내가 그들을 쫓아 보낸 모든 민족 가운데서 땅의 모든 왕국이 두려워할 재앙의 본보기와 저주의 말과 놀라움과 비웃음의 휘파람거리와 치욕거리가 되게 하겠다.
19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내 종 예언자들을 그들에게 새벽부터 부지런히 거듭 보냈지만 너희는 듣지 않았다. 주님의 말이다.
20그러므로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보낸 모든 포로여, 너희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21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내 이름으로 너희에게 거짓을 예언하는 골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시드기야를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그들을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길 것이며, 그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그들을 죽일 것이다.
22그들 때문에 바빌론에 있는 유다의 모든 포로 가운데 이런 저주의 말이 생길 것이다. ‘주님께서 너를 바빌론 왕이 불에 구워 죽인 시드기야와 아합처럼 만드시기를 바란다.’
23그들이 이스라엘 안에서 수치스러운 일을 저질러 이웃들의 아내들과 간음하고, 내가 명령하지 않은 거짓말을 내 이름으로 말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일을 아는 이이며 증인이다. 주님의 말이다.’
24너는 느헬람 사람 스마야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25‘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네 이름으로 예루살렘의 온 백성과 마아세야의 아들 제사장 스바냐와 모든 제사장에게 편지를 보내 이렇게 말했다.
26“주님께서 당신을 제사장 여호야다의 뒤를 잇는 제사장으로 세우시고 주님의 성전을 감독하게 하셨으니, 미친 듯 행동하며 예언하는 사람은 누구든 나무 형틀과 목고랑에 채워야 합니다.
27그런데 어찌하여 당신은 당신들에게 예언하는 아나돗 사람 예레미야를 꾸짖지 않습니까?
28그가 바빌론에 있는 우리에게 ‘포로 생활이 길어질 것이니 집을 짓고 그곳에서 살며 정원을 가꾸고 그 열매를 먹으십시오’라고 전해 왔습니다.”’
29제사장 스바냐는 이 편지를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읽어 주었다.
30그러자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31‘모든 포로에게 전하여라. 주님께서 느헬람 사람 스마야를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스마야를 보내지 않았는데도 그가 너희에게 예언하여 너희가 거짓을 믿게 했다.
32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느헬람 사람 스마야와 그의 자손을 벌하겠다. 그의 자손 가운데 이 백성 안에 살 사람이 없을 것이며, 그는 내가 내 백성에게 베푸는 좋은 일을 보지 못할 것이다. 그가 주님을 거슬러 반역을 말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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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1주님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2‘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네게 말한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여라.
3보아라, 그날들이 오고 있다. 주님의 말이다. 그때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 상태를 되돌리고,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준 땅으로 그들을 돌아오게 하겠다.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4주님께서 이스라엘과 유다를 두고 하신 말씀은 이러하다.
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우리는 떨림의 소리를 들었다. 두려움뿐이고 평안은 없다.
6너희는 물어보고 살펴보아라. 남자가 아이를 낳을 수 있느냐? 그런데 어찌하여 모든 남자가 아이를 낳는 여인처럼 두 손으로 허리를 붙잡고, 모든 얼굴이 창백해졌느냐?
7아, 그날은 너무 커서 그와 같은 날이 없다. 그날은 야곱에게 고난의 때이지만, 그는 그 고난에서 구원받을 것이다.
8그날에 내가 그의 멍에를 네 목에서 부러뜨리고 네 결박들을 끊겠다. 주님의 말이다. 다시는 낯선 사람들이 그를 종으로 부리지 못할 것이다.
9그들은 자기들의 하나님 주님과 내가 그들을 위해 일으킬 그들의 왕 다윗을 섬길 것이다.
10그러므로 나의 종 야곱아,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의 말이다. 이스라엘아, 놀라지 마라. 보아라, 내가 너를 먼 곳에서 구원하고 네 후손을 포로로 잡혀간 땅에서 구원하겠다. 야곱은 돌아와 평온하고 편안히 살 것이며 그를 두렵게 할 이가 없을 것이다.
11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너를 흩어 보낸 모든 민족은 완전히 끝내더라도 너만은 완전히 끝내지 않겠다. 그러나 내가 너를 공정하게 징계할 것이며 결코 벌하지 않은 채로 두지는 않겠다.
1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골절은 고칠 수 없고 네 상처는 심하다.
13네 상처를 싸매도록 네 송사를 맡아줄 이가 없고, 너에게는 치료약도 없다.
14너의 모든 연인들이 너를 잊고 더는 너를 찾지 않는다. 네 죄악이 많고 네 죄가 엄청나서 내가 원수가 때리듯 너를 때리고 잔인하게 징계했기 때문이다.
15어찌하여 네 골절 때문에 부르짖고 네 고칠 수 없는 고통 때문에 외치느냐? 네 죄악이 많고 네 죄가 엄청나서 내가 이 일을 네게 행했다.
16그러므로 너를 삼키는 자들은 모두 삼켜질 것이며, 너의 모든 대적은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너를 약탈하는 자들은 약탈당하고 너의 것을 빼앗는 자들은 모두 빼앗길 것이다.
17사람들이 너를 버림받은 자라 부르며 ‘아무도 찾지 않는 시온이다’라고 했지만, 내가 네 건강을 회복시키고 네 상처들을 고쳐 주겠다. 주님의 말이다.
18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야곱의 장막들의 포로 상태를 되돌리고 그의 거처들을 불쌍히 여기겠다. 성읍은 그 폐허 언덕 위에 다시 세워지고 왕궁은 본래 있던 자리에 자리 잡을 것이다.
19그들 가운데서 감사의 노래와 기뻐 웃는 소리가 나올 것이다. 내가 그들을 많아지게 하여 줄어들지 않게 하고, 그들을 존귀하게 하여 하찮게 여겨지지 않게 하겠다.
20그들의 자녀들은 예전과 같아지고 그들의 공동체는 내 앞에 굳게 설 것이다. 내가 그들을 억압하는 모든 자를 벌하겠다.
21그들의 지도자는 그들 가운데서 나오고 그들을 다스릴 사람도 그들 가운데서 나올 것이다. 내가 그를 가까이 오게 하면 그가 내게 가까이 올 것이다. 누가 감히 자기 생명을 걸고 내게 가까이 오겠느냐? 주님의 말이다.
22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23보아라, 주님의 폭풍이 진노 가운데 몰아치고 있다. 휘몰아치는 폭풍이 악한 자들의 머리 위에 휘몰아칠 것이다.
24주님의 맹렬한 분노는 마음에 계획한 일을 행하고 이루기까지 돌이키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날들에 너희가 이것을 깨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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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1‘그때에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가문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을 피하여 살아남은 백성이 광야에서 은혜를 입었다. 이스라엘이 안식을 찾아갈 때였다.’
3주님께서 먼 곳에서 내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했다. 그러므로 한결같은 사랑으로 너를 이끌었다.
4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너를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세워질 것이다. 네가 다시 소고로 몸을 꾸미고 기뻐하는 사람들의 춤에 나갈 것이다.
5네가 다시 사마리아 산들에 포도밭을 가꿀 것이다. 심은 사람들이 심고 그 열매를 누릴 것이다.
6에브라임 산지에서 파수꾼들이 ‘일어나라, 우리 하나님 주님께로, 시온으로 올라가자!’라고 외칠 날이 올 것이다.
7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야곱을 두고 기뻐 노래하며 민족들의 으뜸을 두고 환호하여라. 널리 알리고 찬양하며 “주님,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이들을 구원해 주십시오”라고 말하여라.
8보아라, 내가 그들을 북쪽 땅에서 데려오고 땅끝에서 모으겠다. 그들 가운데는 눈먼 사람과 다리를 저는 사람, 임신한 사람과 해산 중인 사람이 함께 있을 것이다. 큰 무리가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다.
9그들이 울며 올 것이고, 간청하는 가운데 내가 그들을 이끌겠다. 내가 그들을 물이 흐르는 시내로 데려가고 넘어지지 않을 곧은 길로 인도하겠다. 나는 이스라엘의 아버지가 되었고 에브라임은 나의 맏아들이기 때문이다.
10민족들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먼 바닷가 지역들에 알려라. ‘이스라엘을 흩으신 분이 그들을 모으시고 목자가 양 떼를 지키듯 지키실 것이다.’
11주님께서 야곱을 속량하시고 그보다 강한 자의 손에서 구해 내셨기 때문이다.
12그들이 와서 시온의 높은 곳에서 환호하고,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과 송아지에 나타난 주님의 좋은 선물을 향해 몰려올 것이다. 그들의 생명은 물을 충분히 받은 정원 같아서 다시는 시들지 않을 것이다.
13그때 젊은 여자가 춤추며 기뻐하고 젊은이와 노인이 함께 기뻐할 것이다. 내가 그들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고 그들을 위로하여 근심 대신 즐거움을 주겠다.
14내가 제사장들의 생명을 기름진 것으로 흡족하게 하고, 내 백성은 나의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1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비통하게 울며 통곡하는 소리다. 라헬이 자기 자녀들 때문에 울며, 자녀들이 더는 없으므로 위로받기를 거절한다.’
16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우는 소리를 그치고 네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라. 네 수고에 보상이 있을 것이며 그들이 원수의 땅에서 돌아올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17네 앞날에 희망이 있으며 자녀들이 자기 경계 안으로 돌아올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18나는 에브라임이 슬퍼하며 하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 “주님께서 나를 길들지 않은 송아지처럼 징계하셨고 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나를 돌이켜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돌아오겠습니다.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19내가 돌아선 뒤 뉘우쳤고, 깨달은 뒤에는 넓적다리를 쳤습니다. 젊은 시절의 수치를 짊어졌으므로 부끄럽고 창피했습니다.”
20에브라임은 나의 소중한 아들이 아니냐? 내가 기뻐하는 아이가 아니냐? 내가 그를 꾸짖어 말할 때마다 여전히 그를 기억한다. 그러므로 내 속이 그를 향해 애타며 내가 반드시 그를 불쌍히 여기겠다. 주님의 말이다.
21너를 위해 길표를 세우고 이정표들을 놓아라. 네가 걸어갔던 큰길에 마음을 두어라. 처녀 이스라엘아, 돌아오너라. 이 네 성읍들로 돌아오너라.
22변절한 딸아, 언제까지 이리저리 떠돌겠느냐? 주님께서 땅에 새로운 일을 창조하셨으니 여자가 남자를 둘러쌀 것이다.’
23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의 포로 상태를 되돌릴 때 유다 땅과 그 성읍들에서 사람들이 다시 “주님께서 너를 복 주시기를 바란다. 의로운 거처여, 거룩한 산이여!”라고 말할 것이다.
24유다와 그 모든 성읍의 주민들, 농부들과 양 떼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이 그곳에 함께 살 것이다.
25내가 지친 생명을 흡족하게 하고 시든 모든 생명을 가득 채워 주었기 때문이다.’
26이 일로 내가 잠에서 깨어 바라보니 내 잠이 달콤했다.
27‘보아라, 그날들이 오고 있다. 주님의 말이다. 그때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뿌리겠다.
28내가 그들을 뽑고 무너뜨리고 허물고 멸하며 해치려고 지켜보았던 것처럼, 이제는 세우고 심으려고 그들을 지켜보겠다. 주님의 말이다.
29그날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버지들이 신 포도를 먹었더니 자녀들의 이가 시다”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30각 사람은 자기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신 포도를 먹은 사람의 이가 시게 될 것이다.
31보아라, 그날들이 오고 있다. 주님의 말이다. 그때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새 언약을 맺겠다.
32그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붙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던 날 그들과 맺은 언약과 같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들의 남편이었는데도 그들은 내 언약을 깨뜨렸다. 주님의 말이다.
33그날들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나의 가르침을 그들 안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겠다.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34그때에는 각 사람이 이웃이나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라고 더는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작은 사람부터 큰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그들의 죄악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35낮을 밝히는 해와 밤을 밝히는 달과 별들의 질서를 정하시고, 바다를 뒤흔들어 파도가 울부짖게 하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 이름은 만군의 주님이시다.
36‘이 질서들이 내 앞에서 사라질 수 있다면 이스라엘의 자손도 내 앞에서 영원히 한 민족으로 존재하기를 그칠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37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위로 하늘을 잴 수 있고 아래로 땅의 기초를 샅샅이 조사할 수 있다면, 나도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을 그들이 한 모든 일 때문에 버릴 수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38‘보아라, 그날들이 오고 있다. 주님의 말이다. 그때 이 성읍이 하나넬 망대에서 모퉁이 문까지 주님을 위하여 다시 세워질 것이다.
39측량줄이 그곳에서 더 나아가 가렙 언덕을 곧장 지나 고아 쪽으로 돌 것이다.
40시신과 재의 골짜기 전체와 기드론 시내까지의 모든 밭, 동쪽 말 문 모퉁이까지가 주님께 거룩하게 될 것이다. 이 성읍은 다시는 영원히 뽑히거나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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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장

1유다 왕 시드기야 제십년, 곧 느부갓네살 제십팔년에 주님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2그때 바빌론 왕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었고, 예언자 예레미야는 유다 왕궁에 있는 경비대 뜰에 갇혀 있었다.
3유다 왕 시드기야가 예레미야를 가두며 말했다. ‘어찌하여 네가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이 성읍을 바빌론 왕의 손에 넘길 것이며 그가 이 성읍을 점령할 것이다.
4유다 왕 시드기야는 갈대아 사람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바빌론 왕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시드기야는 그와 얼굴을 맞대고 말하며 두 눈으로 그의 눈을 볼 것이다.
5그가 시드기야를 바빌론으로 끌고 갈 것이며, 내가 그를 돌볼 때까지 시드기야는 그곳에 있을 것이다. 너희가 갈대아 사람들과 싸워도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라고 예언하느냐?’
6예레미야가 말했다.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7보아라, 네 삼촌 살룸의 아들 하나멜이 네게 와서 “아나돗에 있는 내 밭을 사십시오. 그 밭을 사서 되찾을 권리가 당신에게 있습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8주님의 말씀대로 내 사촌 하나멜이 경비대 뜰에 있는 내게 와서 말했다.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제 밭을 사 주십시오. 그 밭을 물려받고 되찾을 권리가 형님에게 있으니 사 주십시오.” 그래서 나는 이것이 주님의 말씀임을 알았다.
9나는 아나돗에 있는 그 밭을 내 사촌 하나멜에게서 사고 은 십칠 세겔을 달아 주었다.
10나는 매매 증서를 작성하고 봉인한 뒤 증인들을 세우고 저울에 은을 달아 주었다.
11그리고 규정과 법적 조건이 적혀 봉인된 매매 증서와 공개된 사본을 받았다.
12나는 내 사촌 하나멜과 매매 증서에 서명한 증인들과 경비대 뜰에 앉아 있던 모든 유다 사람이 보는 앞에서 그 증서를 마세야의 손자이며 네리야의 아들인 바룩에게 주었다.
13그리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바룩에게 명령했다.
14‘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문서들, 곧 봉인된 매매 증서와 공개된 증서를 가져다가 질그릇에 넣어 오랫동안 보존하여라.
15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이 땅에서 다시 집과 밭과 포도밭을 살 것이다.’
16나는 매매 증서를 네리야의 아들 바룩에게 준 뒤 주님께 기도했다.
17‘아, 주 하나님! 보십시오, 주님께서 큰 능력과 뻗은 팔로 하늘과 땅을 만드셨으니 주님께 불가능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18주님께서는 수천 세대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고 조상들의 죄악을 그 뒤에 오는 자녀들의 품에 갚으십니다. 크고 능력 있는 하나님, 그 이름은 만군의 주님이십니다.
19주님의 계획은 위대하고 행하시는 일은 강력합니다. 주님의 눈은 모든 사람의 길을 지켜보시며 각 사람에게 그 길과 행동의 열매에 따라 갚으십니다.
20주님께서는 이집트 땅에 표징과 기적을 세우셨고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모든 사람 가운데서도 그렇게 하셔서 오늘과 같은 이름을 얻으셨습니다.
21주님께서는 표징과 기적과 강한 손과 뻗은 팔과 큰 두려움으로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22주님께서는 그들의 조상에게 주겠다고 맹세하신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23그들이 들어와 이 땅을 차지했지만 주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지 않았으며, 주님께서 행하라고 명령하신 모든 것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닥치게 하셨습니다.
24보십시오, 포위 공격용 둑들이 이 성읍을 점령하려고 가까이 왔습니다. 칼과 기근과 전염병 때문에 이 성읍은 공격하는 갈대아 사람들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일이 이루어졌고 주님께서 그것을 보고 계십니다.
25주 하나님, 이 성읍이 갈대아 사람들의 손에 넘어갔는데도 주님께서는 제게 ‘은을 주고 밭을 사며 증인들을 세워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6그때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27‘보아라, 나는 주님이며 모든 생명의 하나님이다. 내게 불가능한 일이 있겠느냐?
28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이 성읍을 갈대아 사람들과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길 것이며 그가 이 성읍을 점령할 것이다.
29이 성읍을 공격하는 갈대아 사람들이 들어와 불을 질러 이 성읍과 집들을 태울 것이다. 그 집들의 지붕에서 사람들이 바알에게 향을 피우고 다른 신들에게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쳐 나를 노하게 했다.
30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은 젊을 때부터 내 눈에 악한 일만 행했고, 이스라엘 자손은 자기 손으로 만든 것들로 나를 노하게 하기만 했다. 주님의 말이다.
31이 성읍은 세워진 날부터 오늘까지 나의 분노와 진노를 일으켰으므로 내가 내 앞에서 없애 버리겠다.
32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나를 노하게 하려고 저지른 모든 악 때문이다. 그들과 그들의 왕들과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예언자들과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렇게 했다.
33그들은 내게 얼굴이 아니라 등을 돌렸다. 내가 새벽부터 부지런히 그들을 거듭 가르쳤지만 그들은 듣지 않았고 교훈을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34그들은 내 이름으로 불리는 성전에 혐오스러운 것들을 두어 그곳을 더럽혔다.
35그들은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 바알의 산당들을 세우고 자기 아들딸을 몰렉에게 불로 넘겼다. 나는 그런 일을 명령하지 않았고, 유다가 죄를 짓게 하는 이런 혐오스러운 일은 내 마음에 떠오른 적도 없다.
36그러나 이제 칼과 기근과 전염병 때문에 바빌론 왕의 손에 넘어갔다고 너희가 말하는 이 성읍을 두고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37보아라, 내가 분노와 진노와 큰 격분으로 그들을 쫓아 보낸 모든 땅에서 그들을 모아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고 안전하게 살게 하겠다.
38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39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그들 자신과 그 뒤에 오는 자녀들의 유익을 위해 언제나 나를 경외하게 하겠다.
40내가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어 그들에게 좋은 일을 행하는 데서 돌아서지 않겠다. 내가 그들의 마음에 나를 경외함을 두어 그들이 나에게서 떠나지 않게 하겠다.
41내가 그들에게 좋은 일을 하며 기뻐하고, 진실로 내 온 마음과 온 생명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겠다.
4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백성에게 이 모든 큰 재앙을 가져온 것처럼, 그들을 두고 말한 이 모든 좋은 일도 그들에게 가져오겠다.
43너희가 ‘사람도 짐승도 없는 폐허이며 갈대아 사람들의 손에 넘어갔다’라고 말하는 이 땅에서 사람들이 다시 밭을 살 것이다.
44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주변과 유다 성읍들과 산지 성읍들과 낮은 구릉지 성읍들과 네겝 성읍들에서 사람들이 은을 주고 밭을 사며, 증서를 작성하고 봉인하고 증인들을 세울 것이다. 내가 그들의 포로 상태를 되돌릴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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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장

1예레미야가 아직 경비대 뜰에 갇혀 있을 때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그에게 임했다.
2‘일을 이루시는 주님, 그것을 빚어 굳게 세우시는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 이름은 주님이시다.
3내게 부르짖어라. 내가 네게 응답하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을 네게 알려 주겠다.
4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포위 공격용 둑과 칼을 막으려고 헐린 이 성읍의 집들과 유다 왕궁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5사람들이 갈대아 사람들과 싸우러 오지만, 그 집들은 내가 분노와 진노로 친 사람들의 시신으로 가득 찰 것이다. 그들의 모든 악 때문에 내가 이 성읍에서 내 얼굴을 감추었다.
6보아라, 내가 이 성읍에 회복과 치유를 가져오고 그들을 고쳐 주며 풍성한 평안과 진실을 그들에게 드러내겠다.
7내가 유다와 이스라엘의 포로 상태를 되돌리고 처음과 같이 그들을 세우겠다.
8그들이 내게 지은 모든 죄악에서 그들을 깨끗하게 하고, 그들이 내게 죄를 짓고 거역한 모든 죄악을 용서하겠다.
9이 성읍은 내가 그들에게 베푸는 모든 좋은 일을 들은 땅의 모든 민족 앞에서 내게 기쁨의 이름과 찬양과 영광이 될 것이다. 민족들은 내가 이 성읍에 베푸는 모든 좋은 일과 모든 평안 때문에 두려워하고 떨 것이다.’
10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사람도 짐승도 없는 폐허다”라고 말하는 이곳, 곧 사람도 주민도 짐승도 없이 황폐한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들에서 다시 소리가 들릴 것이다.
11기쁨과 즐거움의 소리, 신랑과 신부의 소리, “만군의 주님께 감사하여라. 주님은 선하시며 그분의 한결같은 사랑은 영원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소리와 주님의 성전에 감사 제물을 가져오는 사람들의 소리가 들릴 것이다. 내가 이 땅의 포로 상태를 처음과 같이 되돌릴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2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도 짐승도 없는 이 폐허와 그 모든 성읍에 목자들이 양 떼를 쉬게 하는 목장이 다시 생길 것이다.
13산지 성읍들과 낮은 구릉지 성읍들과 네겝 성읍들과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주변과 유다 성읍들에서 양 떼가 다시 세는 사람의 손 아래로 지나갈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4보아라, 그날들이 오고 있다. 주님의 말이다. 그때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을 두고 말한 좋은 약속을 이루겠다.
15그날과 그때에 내가 다윗에게 의로운 가지가 돋아나게 하겠다. 그가 이 땅에서 공의와 정의를 행할 것이다.
16그날에 유다는 구원받고 예루살렘은 안전하게 살 것이다. 이 성읍은 ‘주님은 우리의 의로움’이라고 불릴 것이다.
17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다윗에게서 이스라엘 집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18레위 제사장들에게도 내 앞에서 번제를 올리고 곡식 제물을 태우며 희생 제물을 드릴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19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20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낮과 맺은 내 언약과 밤과 맺은 내 언약을 깨뜨려 낮과 밤이 제때 오지 못하게 할 수 있다면,
21내 종 다윗과 맺은 내 언약도 깨져 그에게서 그의 왕좌를 다스릴 아들이 나오지 못하게 할 수 있고, 나를 섬기는 레위 제사장들과 맺은 언약도 깨뜨릴 수 있을 것이다.
22하늘의 별무리를 셀 수 없고 바다의 모래를 잴 수 없는 것처럼, 내가 내 종 다윗의 자손과 나를 섬기는 레위 사람들을 많아지게 하겠다.’
23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24‘너는 이 백성이 “주님께서 선택하신 두 가문을 버리셨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지 못했느냐? 그들은 내 백성을 멸시하여 더 이상 자기들 앞에서 한 민족으로 여기지 않는다.
25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낮과 밤과 맺은 언약을 세우지 않았고 하늘과 땅의 질서를 정하지 않았다면,
26나도 야곱과 내 종 다윗의 자손을 버려서 다윗의 자손 가운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자손을 다스릴 사람을 세우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그들의 포로 상태를 되돌리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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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1바빌론 왕 느부갓네살과 그의 모든 군대와 그가 지배하는 땅의 모든 왕국과 모든 민족이 예루살렘과 그 모든 성읍을 공격하고 있을 때, 주님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2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가서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말하여라. 그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이 성읍을 바빌론 왕의 손에 넘길 것이며 그가 이 성읍을 불태울 것이다.
3너는 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붙잡혀 그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네 두 눈은 바빌론 왕의 눈을 마주 보고 그의 입은 네 입과 직접 말할 것이며, 너는 바빌론으로 갈 것이다.
4그러나 유다 왕 시드기야야,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님께서 너를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칼에 맞아 죽지 않을 것이다.
5너는 평안히 죽을 것이다. 사람들이 너보다 앞서 있던 네 조상들, 곧 이전 왕들을 위해 향료를 태웠던 것처럼 너를 위해서도 향료를 태우며 “아, 주군이여!” 하고 애도할 것이다. 내가 이 말을 했다. 주님의 말이다.’
6예언자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이 모든 말씀을 전했다.
7그때 바빌론 왕의 군대는 예루살렘과 아직 남아 있는 유다의 모든 성읍, 곧 라기스와 아세가를 공격하고 있었다. 유다 성읍들 가운데 이 요새 성읍들만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8시드기야 왕이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과 언약을 맺어 그들에게 자유를 선포한 뒤, 주님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9그 언약은 각 사람이 자기 히브리 남종과 히브리 여종을 자유롭게 놓아주고, 어느 누구도 자기 동족 유다 사람을 종으로 부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다.
10이 언약에 참여한 모든 지도자와 모든 백성은 각자 자기 남종과 여종을 자유롭게 놓아주어 다시는 종으로 부리지 않기로 하고 그 말을 따라 그들을 놓아주었다.
11그러나 그 뒤에 그들은 마음을 바꾸어 자유롭게 놓아준 남종들과 여종들을 다시 데려다가 강제로 복종시키고, 남종과 여종으로 삼았다.
12그때 주님의 말씀이 주님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13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 조상들을 이집트 땅, 곧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내던 날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이렇게 말했다.
14“칠 년째가 끝날 때에는 너희에게 팔려 육 년 동안 너희를 섬긴 히브리 동족을 각자 놓아주어라. 그를 너희 곁에서 자유롭게 보내라.” 그러나 너희 조상들은 내 말을 듣지도 귀 기울이지도 않았다.
15너희는 오늘 돌이켜 각자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함으로 내 눈에 옳은 일을 했고, 내 이름으로 불리는 성전에서 내 앞에 언약을 맺었다.
16그러나 너희는 다시 마음을 바꾸어 내 이름을 더럽혔다. 너희가 원하는 대로 살도록 자유롭게 보낸 남종과 여종을 각자 다시 데려다가 강제로 복종시키고, 너희 남종과 여종으로 삼았다.
17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각자 자기 동족과 이웃에게 자유를 선포하라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보아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자유를 선포하여 칼과 전염병과 기근으로 가게 하겠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너희를 땅의 모든 왕국이 보고 몸서리칠 대상으로 만들겠다.
18내 언약을 어기고 내 앞에서 맺은 언약의 말씀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을, 그들이 둘로 가르고 그 조각 사이로 지나갔던 그 송아지처럼 만들겠다.
19유다의 지도자들과 예루살렘의 지도자들, 궁정 관리들과 제사장들과 그 땅의 모든 백성, 곧 송아지 조각 사이로 지나간 사람들을 그렇게 하겠다.
20내가 그들을 그들의 원수와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손에 넘기겠다. 그들의 시신은 하늘의 새와 땅의 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다.
21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지도자들도 그들의 원수와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손에, 곧 지금 너희에게서 물러난 바빌론 왕의 군대 손에 넘기겠다.
22보아라, 내가 명령하여 그 군대를 이 성읍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주님의 말이다. 그들이 이 성읍을 공격하여 점령하고 불태울 것이다. 내가 유다 성읍들을 주민 없는 폐허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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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장

1요시야의 아들 유다 왕 여호야김 시대에 주님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2‘레갑 사람들의 집안으로 가서 그들과 이야기하고, 그들을 주님의 성전에 있는 방 하나로 데려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여라.’
3그래서 나는 하바시냐의 손자이며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사냐와 그의 형제들과 그의 모든 아들들과 레갑 사람들의 온 집안을 데려갔다.
4나는 그들을 주님의 성전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 이그달리야의 아들 하난의 아들들이 쓰는 방으로 데려갔다. 그 방은 지도자들의 방 곁이며 문지기 살룸의 아들 마아세야의 방 위쪽에 있었다.
5나는 레갑 집안 사람들 앞에 포도주가 가득 든 항아리들과 잔들을 놓고 ‘포도주를 마시십시오’라고 말했다.
6그러나 그들이 말했다.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우리 조상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우리에게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마라.
7집도 짓지 말고 씨도 뿌리지 말며 포도밭도 가꾸거나 소유하지 마라. 너희는 평생 장막에서 살아라. 그러면 너희가 나그네로 사는 땅 위에서 오래 살 것이다”라고 명령했기 때문입니다.
8그래서 우리는 우리 조상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말을 따랐습니다. 우리와 우리 아내들과 아들들과 딸들은 평생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습니다.
9우리는 살 집을 짓지 않았고 포도밭이나 밭이나 뿌릴 씨도 갖지 않았습니다.
10우리는 장막에서 살며 우리 조상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듣고 그대로 행했습니다.
11그러나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이 땅으로 올라왔을 때 우리는 “갈대아 군대와 아람 군대를 피해 예루살렘으로 가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예루살렘에 살고 있습니다.’
12그때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13‘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내 말을 듣도록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겠느냐? 주님의 말이다.
14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이 자기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고 명령한 말은 지켜졌다. 그들은 자기 조상의 명령을 들었기 때문에 오늘까지 마시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거듭 말했는데도 너희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15나는 내 모든 종 예언자들을 너희에게 거듭 보내 이렇게 말했다. ‘제발 각자 악한 길에서 돌아서고 행실을 바르게 하여라. 다른 신들을 따라가 섬기지 마라. 그러면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살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귀 기울이지도 내 말을 듣지도 않았다.
16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의 자손들은 자기 조상이 명령한 것을 지켰지만 이 백성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17그러므로 만군의 하나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에게 내가 그들을 두고 말한 모든 재앙을 내리겠다. 내가 그들에게 말했지만 그들이 듣지 않았고, 그들을 불렀지만 그들이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8예레미야가 레갑 사람들의 집안에 말했다.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너희 조상 여호나답의 명령을 듣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행했으므로,
19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36장

1요시야의 아들 유다 왕 여호야김 제사년에 주님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이 말씀이 임했다.
2‘두루마리 하나를 가져다가, 요시야 시대에 내가 네게 말하기 시작한 날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모든 민족을 두고 내가 네게 한 모든 말을 그 위에 기록하여라.
3혹시 유다 집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고 계획하는 모든 재앙을 듣고 각자 악한 길에서 돌아설지도 모른다. 그러면 내가 그들의 죄악과 죄를 용서하겠다.’
4예레미야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불렀다. 바룩은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두루마리에 기록했다.
5예레미야가 바룩에게 명령했다. ‘나는 출입이 막혀 있어 주님의 성전에 들어갈 수 없다.
6그러므로 네가 가서 내가 불러 주어 네가 기록한 두루마리에서 주님의 말씀을 금식일에 성전에 있는 백성이 듣도록 읽어라. 자기 성읍들에서 온 모든 유다 사람이 듣도록도 읽어라.
7혹시 그들이 주님 앞에 간청을 드리고 각자 악한 길에서 돌아설지도 모른다. 주님께서 이 백성을 두고 말씀하신 분노와 진노가 크기 때문이다.’
8네리야의 아들 바룩은 예언자 예레미야가 명령한 그대로 주님의 성전에서 그 책에 적힌 주님의 말씀을 읽었다.
9요시야의 아들 유다 왕 여호야김 제오년 아홉째 달에 예루살렘의 모든 백성과 유다 성읍들에서 예루살렘으로 온 모든 백성이 주님 앞에서 금식하기로 선포했다.
10바룩은 주님의 성전 위뜰에 있는 새 문 입구, 곧 서기관 사반의 아들 그마랴의 방에서 모든 백성이 듣도록 그 책에 적힌 예레미야의 말을 읽었다.
11사반의 손자이며 그마랴의 아들인 미가야가 그 책에 적힌 주님의 모든 말씀을 들었다.
12그가 왕궁에 있는 서기관의 방으로 내려가 보니 모든 지도자, 곧 서기관 엘리사마와 스마야의 아들 들라야와 악볼의 아들 엘나단과 사반의 아들 그마랴와 하나냐의 아들 시드기야와 그 밖의 모든 지도자가 거기에 앉아 있었다.
13미가야는 바룩이 백성에게 그 책을 읽어 줄 때 자기가 들은 모든 말을 그들에게 전했다.
14모든 지도자는 구시의 증손이며 셀레먀의 손자이며 느다냐의 아들인 여후디를 바룩에게 보내 ‘당신이 백성에게 읽어 준 두루마리를 손에 들고 오십시오’라고 말했다. 네리야의 아들 바룩은 두루마리를 손에 들고 그들에게 갔다.
15그들이 바룩에게 ‘앉아서 우리가 듣도록 그것을 읽어 주십시오’라고 하자 바룩이 그들에게 읽어 주었다.
16그들은 그 모든 말을 듣고 두려워 서로 바라보며 바룩에게 말했다. ‘우리가 이 모든 말을 왕에게 반드시 알려야겠습니다.’
17그들이 바룩에게 물었다. ‘당신이 어떻게 이 모든 말을 그가 불러 주는 대로 기록했는지 우리에게 말해 주십시오.’
18바룩이 대답했다. ‘그가 이 모든 말을 내게 직접 불러 주었고, 나는 먹으로 그 책에 기록했습니다.’
19지도자들이 바룩에게 말했다. ‘당신과 예레미야는 가서 숨으십시오.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십시오.’
20그들은 두루마리를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 맡겨 둔 뒤 뜰에 있는 왕에게 가서 이 모든 말을 왕에게 전했다.
21왕이 여후디를 보내 두루마리를 가져오게 하자, 여후디는 서기관 엘리사마의 방에서 그것을 가져와 왕과 왕 곁에 서 있던 모든 지도자가 듣도록 읽었다.
22그때는 아홉째 달이어서 왕은 겨울 궁전에 앉아 있었고, 그의 앞에는 숯불 화로가 타고 있었다.
23여후디가 서너 단을 읽을 때마다 왕은 서기관의 칼로 그 부분을 잘라 화로의 불 속에 던졌다. 마침내 두루마리 전체가 화로의 불에 타 없어졌다.
24이 모든 말을 들은 왕과 그의 모든 신하는 두려워하지도 않았고 자기 옷을 찢지도 않았다.
25엘나단과 들라야와 그마랴가 두루마리를 태우지 말라고 왕에게 간청했지만 왕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26왕은 왕의 아들 여라므엘과 아스리엘의 아들 스라야와 압디엘의 아들 셀레먀에게 서기관 바룩과 예언자 예레미야를 붙잡으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들을 숨겨 주셨다.
27왕이 두루마리와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기록한 말씀들을 불태운 뒤,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28‘다른 두루마리를 다시 가져다가 유다 왕 여호야김이 불태운 첫 두루마리에 있던 이전의 모든 말씀을 그 위에 기록하여라.
29유다 왕 여호야김에게는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이 두루마리를 불태우며 “어찌하여 바빌론 왕이 반드시 와서 이 땅을 멸망시키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끊어지게 할 것이라고 기록했느냐?”라고 말했다.
30그러므로 주님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에게서 다윗의 왕좌에 앉을 사람이 나오지 않을 것이며, 그의 시신은 낮에는 더위에, 밤에는 서리에 내버려질 것이다.
31내가 그와 그의 자손과 신하들에게 그들의 죄악을 물을 것이다. 내가 그들과 예루살렘 주민들과 유다 사람들에게 말했지만 그들이 듣지 않았으므로, 내가 그들을 두고 말한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겠다.’
32예레미야는 다른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네리야의 아들인 서기관 바룩에게 주었다. 바룩은 유다 왕 여호야김이 불태운 책에 있던 모든 말씀을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그 위에 기록했고, 그와 같은 많은 말씀이 더 보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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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장

1요시야의 아들 시드기야가 여호야김의 아들 고니야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를 유다 땅의 왕으로 세웠다.
2그러나 시드기야도 그의 신하들도 그 땅의 백성도 예언자 예레미야를 통해 전하신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3시드기야 왕은 셀레먀의 아들 여후갈과 마아세야의 아들인 제사장 스바냐를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보내 ‘우리를 위해 우리 하나님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청했다.
4그때 예레미야는 백성 가운데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었고 아직 감옥에 갇히지 않았다.
5파라오의 군대가 이집트에서 나오자, 예루살렘을 포위하던 갈대아 군대는 그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에서 물러났다.
6그때 주님의 말씀이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7‘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에게 뜻을 물으려고 너희를 보낸 유다 왕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보아라, 너희를 도우러 나온 파라오의 군대는 자기 땅 이집트로 돌아갈 것이다.
8그러면 갈대아 군대가 돌아와 이 성읍을 공격하고 점령하여 불태울 것이다.
9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갈대아 군대가 반드시 우리에게서 떠날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속이지 마라. 그들은 떠나지 않을 것이다.
10너희가 너희와 싸우는 갈대아의 모든 군대를 쳐서 그들 가운데 부상자들만 남는다고 해도, 그들이 각자 자기 천막에서 일어나 이 성읍을 불태울 것이다.’
11갈대아 군대가 파라오의 군대 때문에 예루살렘에서 물러났을 때였다.
12예레미야는 백성 가운데서 자기 몫을 받으려고 예루살렘을 떠나 베냐민 땅으로 가려 했다.
13그가 베냐민 성문에 이르렀을 때, 그곳의 경비 책임자 이리야가 예언자 예레미야를 붙잡았다. 이리야는 셀레먀의 아들이며 하나냐의 손자였다. 그가 ‘당신은 갈대아 사람들에게 투항하려는 것이오’라고 말했다.
14예레미야가 ‘거짓말이오. 나는 갈대아 사람들에게 투항하려는 것이 아니오’라고 했지만, 이리야는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그는 예레미야를 붙잡아 지도자들에게 데려갔다.
15지도자들은 예레미야에게 화를 내며 그를 때리고 감옥에 가두었다. 그 감옥은 서기관 요나단의 집을 감옥으로 바꾼 곳이었다.
16예레미야는 지하 감옥의 방들에 들어가 오랫동안 그곳에 갇혀 있었다.
17시드기야 왕은 사람을 보내 예레미야를 데려오게 하고 왕궁에서 은밀히 물었다. ‘주님에게서 온 말씀이 있소?’ 예레미야가 대답했다. ‘있습니다. 왕은 바빌론 왕의 손에 넘겨질 것입니다.’
18그러고 나서 예레미야가 시드기야 왕에게 말했다. ‘내가 왕과 왕의 신하들과 이 백성에게 무슨 죄를 지었기에 나를 감옥에 가두셨습니까?
19“바빌론 왕은 왕과 이 땅을 치러 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왕에게 예언하던 예언자들은 이제 어디에 있습니까?
20그러니 이제 내 주 왕이시여, 제발 들어 주십시오. 내 간청을 받아 주시고 나를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마십시오. 내가 거기서 죽을까 두렵습니다.’
21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를 경비대 뜰에 맡기라고 명령했다. 그에게는 성읍의 빵이 모두 떨어질 때까지 빵 굽는 사람들의 거리에서 날마다 빵 한 덩이를 가져다주었다. 이렇게 예레미야는 경비대 뜰에 머물렀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38장

1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달리야와 셀레먀의 아들 유갈과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은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하는 말을 들었다.
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성읍에 머무르는 사람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그러나 갈대아 사람들에게 나가는 사람은 살 것이다. 그는 자기 목숨을 전리품처럼 건져 살아남을 것이다.
3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성읍은 반드시 바빌론 왕의 군대 손에 넘어가며 그 군대가 이 성읍을 점령할 것이다.’
4그러자 지도자들이 왕에게 말했다. ‘이 사람을 죽여야 합니다. 그가 이런 말을 하여 이 성읍에 남아 있는 군인들과 모든 백성의 사기를 꺾고 있습니다. 이 사람은 이 백성의 평안이 아니라 재앙을 구하고 있습니다.’
5시드기야 왕이 말했다. ‘보시오, 그가 여러분의 손에 있소. 왕은 여러분을 거슬러 아무 일도 할 수 없소.’
6그들은 예레미야를 붙잡아 경비대 뜰에 있는 왕자 말기야의 구덩이에 던졌다. 그들은 밧줄로 예레미야를 내려보냈다. 구덩이에는 물은 없고 진흙만 있었으므로 예레미야가 진흙 속에 빠져들었다.
7그때 왕궁에 있던 구스 사람이며 왕궁 관리인 에벳멜렉은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넣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왕은 베냐민 성문에 앉아 있었다.
8에벳멜렉은 왕궁에서 나와 왕에게 가서 말했다.
9‘내 주 왕이시여, 이 사람들이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한 모든 일은 악합니다. 그들은 그를 구덩이에 던졌습니다. 성읍에 빵이 더 없으므로 그는 그곳에서 굶어 죽을 것입니다.’
10그러자 왕은 구스 사람 에벳멜렉에게 명령했다. ‘여기서 네 지휘 아래 서른 명을 데리고 가서, 예언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올려라.’
11에벳멜렉은 그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의 창고 아래로 가서 낡은 천 조각들과 해진 옷가지들을 가져왔다. 그는 그것들을 밧줄에 매어 구덩이 안의 예레미야에게 내려보냈다.
12구스 사람 에벳멜렉이 예레미야에게 말했다. ‘낡은 천 조각들과 해진 옷가지를 겨드랑이와 밧줄 사이에 대십시오.’ 예레미야는 그대로 했다.
13그들은 밧줄로 예레미야를 당겨 구덩이에서 끌어올렸다. 그 뒤 예레미야는 경비대 뜰에 머물렀다.
14시드기야 왕은 사람을 보내 예언자 예레미야를 주님의 성전에 있는 세 번째 출입구로 데려오게 했다. 왕이 예레미야에게 말했다. ‘내가 한 가지를 묻겠소. 내게 아무것도 숨기지 마시오.’
15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말했다. ‘제가 말씀드리면 왕께서 반드시 저를 죽이지 않으시겠습니까? 제가 조언해도 왕께서는 제 말을 듣지 않으실 것입니다.’
16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에게 은밀히 맹세했다. ‘우리에게 이 생명을 주신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오. 내가 당신을 죽이지도 않고, 당신의 목숨을 노리는 이 사람들의 손에 넘기지도 않겠소.’
17그러자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말했다. ‘만군의 하나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왕께서 바빌론 왕의 지휘관들에게 나가 항복하시면 왕의 목숨이 살고 이 성읍도 불타지 않으며, 왕과 왕의 집안이 살 것입니다.
18그러나 왕께서 바빌론 왕의 지휘관들에게 나가지 않으시면 이 성읍이 갈대아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고 그들이 이 성읍을 불태울 것이며, 왕도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19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말했다. ‘나는 이미 갈대아 사람들에게 투항한 유다 사람들이 두렵소. 갈대아 사람들이 나를 그들의 손에 넘기고 그들이 나를 가혹하게 다룰까 걱정되오.’
20예레미야가 말했다. ‘왕을 그들에게 넘기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왕께 전하는 주님의 말씀에 부디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왕에게 복이 되고 왕의 목숨이 살 것입니다.
21그러나 왕께서 나가기를 거부하시면, 주님께서 내게 보여 주신 일은 이렇습니다.
22보십시오. 유다 왕궁에 남아 있던 모든 여인이 바빌론 왕의 지휘관들에게 끌려 나가며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왕의 가까운 벗들이 왕을 부추겨 이겼네. 왕의 발이 진흙에 빠지자 그들은 뒤로 물러났네.”
23왕의 모든 아내와 아들이 갈대아 사람들에게 끌려갈 것입니다. 왕도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바빌론 왕의 손에 붙잡힐 것입니다. 왕 때문에 이 성읍이 불타게 될 것입니다.’
24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말했다. ‘아무도 이 말을 알지 못하게 하시오. 그래야 당신이 죽지 않을 것이오.
25지도자들이 내가 당신과 이야기했다는 것을 듣고 와서 “왕에게 무슨 말을 했으며 왕이 당신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우리에게 말하시오. 우리에게 숨기지 않으면 당신을 죽이지 않겠소”라고 묻거든,
26당신은 그들에게 “나를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 거기서 죽게 하지 말아 달라고 왕께 간청했습니다”라고 말하시오.’
27모든 지도자가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었고, 예레미야는 왕이 시킨 대로 대답했다. 그 대화가 들리지 않았으므로 그들은 더 묻지 않고 떠났다.
28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점령되는 날까지 경비대 뜰에 머물렀다. 예루살렘이 점령될 때 일어난 일은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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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장

1유다 왕 시드기야 제구년 열째 달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과 그의 모든 군대가 예루살렘으로 와서 성읍을 포위했다.
2시드기야 제십일년 넷째 달 구일에 성벽이 뚫렸다.
3바빌론 왕의 모든 지휘관이 들어와 가운데 성문에 자리 잡았다. 그들 가운데에는 삼가르 직함의 네르갈사레셀, 최고 궁정 관리 느보사르스김, 랍막 직함의 네르갈사레셀과 그 밖의 바빌론 왕의 지휘관들이 있었다.
4유다 왕 시드기야와 모든 군인이 그들을 보고 달아났다. 그들은 밤중에 왕의 정원을 지나 두 성벽 사이의 성문으로 성읍을 빠져나가 아라바 길로 갔다.
5그러나 갈대아 군대가 그들을 추격하여 여리고 평원에서 시드기야를 따라잡았다. 그들은 그를 붙잡아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데려갔고, 느부갓네살은 그에게 판결을 내렸다.
6바빌론 왕은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리블라에서 죽이고 유다의 모든 귀족도 죽였다.
7그는 시드기야의 두 눈을 멀게 하고 청동 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8갈대아 사람들은 왕궁과 백성의 집들을 불태우고 예루살렘 성벽을 허물었다.
9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성읍에 남은 백성과 갈대아 사람들에게 투항한 이들과 그 밖에 남아 있던 백성을 바빌론으로 사로잡아 갔다.
10그러나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가난한 백성 일부를 유다 땅에 남겨 두고, 그날 그들에게 포도밭과 밭을 주었다.
11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은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에게 예레미야를 두고 이렇게 명령했다.
12‘그를 데려다가 잘 보살펴라. 그에게 아무 해도 입히지 말고, 그가 네게 말하는 대로 해 주어라.’
13그래서 경호대장 느부사라단과 최고 궁정 관리 느부사스반과 랍막 직함의 네르갈사레셀과 바빌론 왕의 모든 고위 관리가 사람을 보냈다.
14그들은 예레미야를 경비대 뜰에서 데려다가 사반의 손자이며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에게 맡겨 집으로 데리고 가게 했다. 예레미야는 백성 가운데 살았다.
15예레미야가 경비대 뜰에 갇혀 있을 때 주님의 말씀이 그에게 임했다.
16‘가서 구스 사람 에벳멜렉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이 성읍을 두고 한 말을 좋은 일이 아니라 재앙으로 이루겠다. 그날 네가 그것을 직접 보게 될 것이다.
17그러나 그날 내가 너를 구해 주겠다. 주님의 말이다. 네가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너를 넘기지 않겠다.
18내가 반드시 너를 구해 주겠다. 너는 칼에 쓰러지지 않고 네 목숨을 전리품처럼 건질 것이다. 네가 나를 신뢰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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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장

1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라마에서 예레미야를 풀어 준 뒤, 주님에게서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느부사라단은 바빌론으로 끌려가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포로 가운데서 예레미야도 사슬에 묶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2경호대장은 예레미야를 따로 불러 말했다. ‘당신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곳에 이런 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말씀하셨소.
3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 재앙을 가져와 행하셨소. 여러분이 주님께 죄를 짓고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여러분에게 일어난 것이오.
4보시오, 오늘 내가 당신의 두 손에 채워진 사슬을 풀어 주겠소. 나와 함께 바빌론으로 가는 것이 좋으면 오시오. 내가 당신을 잘 보살피겠소. 그러나 나와 함께 바빌론으로 가는 것이 싫으면 가지 마시오. 온 땅이 당신 앞에 있으니, 당신이 보기에 좋고 옳은 곳으로 가시오.’
5예레미야가 아직 돌아서 떠나지 않고 있을 때 느부사라단이 덧붙였다. ‘바빌론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긴 사반의 손자이며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에게 돌아가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사시오. 아니면 당신이 보기에 옳은 곳으로 가시오.’ 경호대장은 예레미야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냈다.
6예레미야는 미스바에 있는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에게 가서, 그 땅에 남은 백성 가운데 그와 함께 살았다.
7들판에 있던 모든 부대 지휘관과 그 부하들은 바빌론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에게 그 땅을 맡기고, 바빌론으로 끌려가지 않은 남자와 여자와 아이들과 그 땅의 가난한 사람들을 그에게 맡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8그들은 미스바의 그달리야에게 왔다. 그들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요나단,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 느도바 사람 에배의 아들들, 마아가 사람의 아들 여사냐와 그들의 부하들이었다.
9사반의 손자이며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는 그들과 그들의 부하들에게 맹세하며 말했다. ‘갈대아 사람들을 섬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오. 이 땅에 살면서 바빌론 왕을 섬기면 여러분에게 잘될 것이오.
10나는 미스바에 머물며 우리에게 오는 갈대아 사람들 앞에서 여러분을 대표하겠소. 여러분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거두어 그릇에 저장하고, 여러분이 차지한 성읍들에서 사시오.’
11모압과 암몬 사람들의 땅과 에돔과 그 밖의 모든 나라에 있던 유다 사람들도 바빌론 왕이 유다에 남은 사람들을 두었고 사반의 손자이며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를 그들 위에 세웠다는 소식을 들었다.
12그러자 그 유다 사람들은 흩겨 갔던 모든 곳에서 돌아와 유다 땅 미스바의 그달리야에게 왔다. 그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매우 많이 거두었다.
13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들판에 있던 모든 부대 지휘관이 미스바의 그달리야에게 와서,
14그에게 말했다. ‘암몬 사람들의 왕 바알리스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내 총독의 목숨을 노리게 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는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15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은 미스바에서 그달리야에게 은밀히 말했다. ‘제가 가서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죽이게 해 주십시오. 아무도 모르게 하겠습니다. 어찌하여 그가 총독을 죽여, 총독에게 모인 모든 유다 사람이 흩어지고 유다의 남은 사람들이 없어지게 해야 합니까?’
16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말했다. ‘그런 일을 하지 마시오. 당신이 이스마엘을 두고 하는 말은 거짓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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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장

1일곱째 달에 엘리사마의 손자이며 느다냐의 아들인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의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에게 왔다. 이스마엘은 왕족이며 왕의 고위 관리 가운데 하나였다. 그들은 미스바에서 함께 음식을 먹었다.
2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 있던 열 사람이 일어나 아히감의 아들이며 사반의 손자인 그달리야를 칼로 쳐 죽였다. 그달리야는 바빌론 왕이 그 땅을 맡긴 사람이었다.
3이스마엘은 미스바에서 그달리야와 함께 있던 모든 유다 사람과 그곳에 있던 갈대아 군인들도 죽였다.
4그달리야가 살해된 다음 날까지도 아무도 그 일을 알지 못했다.
5그때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몸에 상처를 낸 사람 여든 명이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에서 왔다. 그들은 주님의 성전으로 가져갈 곡식 제물과 유향을 손에 들고 있었다.
6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은 미스바에서 그들을 맞으러 나가면서 계속 울었다. 그는 그들을 만나자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에게 가십시다’라고 말했다.
7그들이 성읍 안으로 들어오자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의 부하들은 그들을 죽여 구덩이에 던졌다.
8그러나 그들 가운데 열 사람이 이스마엘에게 말했다. ‘우리를 죽이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들판에 숨겨 둔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이 있습니다.’ 그러자 이스마엘은 그들을 다른 형제들과 함께 죽이지 않고 살려 두었다.
9이스마엘이 그달리야 사건과 관련하여 죽인 사람들의 시신을 던진 구덩이는 이스라엘 왕 바아사를 막으려고 아사 왕이 만들었던 것이었다.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은 그 구덩이를 죽은 사람들로 채웠다.
10이스마엘은 미스바에 남아 있던 모든 백성, 곧 왕의 딸들과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에게 맡겼던 모든 사람을 포로로 잡았다.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은 그들을 포로로 끌고 암몬 사람들에게 건너가려고 떠났다.
11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한 모든 부대 지휘관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저지른 모든 악한 일을 들었다.
12그들은 모든 부하를 이끌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싸우러 가서 기브온에 있는 큰 못가에서 그를 만났다.
13이스마엘에게 붙잡혀 있던 모든 백성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한 모든 부대 지휘관을 보고 기뻐했다.
14이스마엘이 미스바에서 포로로 잡아 온 모든 백성은 몸을 돌려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로 갔다.
15그러나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은 여덟 사람과 함께 요하난에게서 빠져나가 암몬 사람들에게로 갔다.
16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한 모든 부대 지휘관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를 죽인 뒤 미스바에서 포로로 잡아 간 백성 가운데 기브온에서 구해 낸 남은 사람들을 데리고 갔다. 그들 가운데에는 군인들과 여자들과 아이들과 왕궁 관리들이 있었다.
17그들은 이집트로 가려고 길을 떠나 베들레헴 근처의 김함 숙소에 머물렀다.
18그들이 갈대아 사람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빌론 왕이 그 땅을 맡긴 아히감의 아들 그달리야를 죽였기 때문이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42장

1모든 부대 지휘관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호사야의 아들 여사냐와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든 백성이 가까이 와서,
2예언자 예레미야에게 말했다. ‘부디 우리의 간청을 받아 주시고, 이 남은 사람 모두를 위해 당신의 하나님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보시다시피 우리는 많던 사람 가운데 조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3당신의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가 가야 할 길과 해야 할 일을 알려 주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예언자 예레미야가 그들에게 말했다. ‘잘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요청대로 여러분의 하나님 주님께 기도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대답하시는 모든 말씀을 하나도 숨기지 않고 여러분에게 전하겠습니다.’
5그들이 예레미야에게 말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참되고 신실한 증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하나님 주님께서 당신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시는 모든 말씀을 우리가 그대로 행하겠습니다.
6그 말씀이 우리에게 좋든 나쁘든, 우리가 당신을 보내 뜻을 묻는 우리 하나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우리 하나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에게 잘될 것입니다.’
7열흘이 지난 뒤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8예레미야는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한 모든 부대 지휘관과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든 백성을 불러 모았다.
9그리고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간청을 드리도록 나를 보내 뜻을 물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10“너희가 이 땅에 계속 머무르면 내가 너희를 세우고 무너뜨리지 않으며, 심고 뽑지 않겠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재앙을 두고 마음을 돌렸기 때문이다.
11너희가 두려워하는 바빌론 왕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를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의 말이다. 내가 너희와 함께하여 너희를 구원하고 그의 손에서 건져 내겠다.
12내가 너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그가 너희를 불쌍히 여기고 너희 땅으로 돌려보내게 하겠다.”
13그러나 너희가 너희 하나님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우리는 이 땅에 살지 않겠다”라고 하며,
14“아니다. 우리는 전쟁을 보지 않고 나팔 소리도 듣지 않으며 빵이 없어 굶주리지 않을 이집트 땅으로 가서 그곳에서 살겠다”라고 한다면,
15유다의 남은 사람들아, 이제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집트로 가서 그곳에 머물기로 굳게 결심하고 실제로 들어간다면,
16너희가 두려워하는 칼이 이집트 땅에서 너희를 따라잡고, 너희가 걱정하는 기근이 이집트에서 너희를 뒤쫓아 붙들 것이며, 너희는 그곳에서 죽을 것이다.
17이집트에 들어가 그곳에 머물기로 굳게 결심한 사람은 모두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앙을 피하여 살아남거나 벗어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18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분노와 진노가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쏟아졌던 것처럼, 너희가 이집트로 들어갈 때 내 진노가 너희에게 쏟아질 것이다. 너희는 저주의 본보기와 공포의 대상과 저줏거리와 수치가 될 것이며, 다시는 이곳을 보지 못할 것이다.”
19유다의 남은 사람들아, 주님께서 너희에게 ‘이집트로 가지 마라’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경고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 두어라.
20너희는 스스로를 속여 목숨을 위태롭게 했다. 너희가 나를 너희 하나님 주님께 보내며 “우리를 위해 우리 하나님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면 그대로 행하겠습니다”라고 했기 때문이다.
21내가 오늘 너희에게 알려 주었지만, 너희는 너희 하나님 주님의 말씀과 그분이 나를 보내 너희에게 전하게 하신 모든 말씀을 듣지 않았다.
22그러므로 너희가 들어가 머물기를 바라는 그곳에서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죽을 것임을 이제 똑똑히 알아 두어라.’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43장

1예레미야는 주님, 곧 그들의 하나님께서 자기를 보내 그들에게 전하게 하신 모든 말씀을 온 백성에게 끝까지 전했다.
2그러자 호사야의 아들 아사랴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거만한 사람이 예레미야에게 말했다. ‘당신은 거짓말을 하고 있소.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는 “이집트로 가서 그곳에 머물지 마라”라고 전하라고 당신을 보내지 않으셨소.
3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당신을 부추겨 우리를 대적하게 하고 있소. 우리를 갈대아 사람들의 손에 넘겨 죽이거나 바빌론으로 사로잡아 가게 하려는 것이오.’
4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부대 지휘관과 온 백성은 유다 땅에 머물라는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다.
5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모든 부대 지휘관은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져 갔다가 유다 땅에서 살려고 돌아온 유다의 남은 사람 모두를 데리고 갔다.
6그들은 남자들과 여자들과 아이들과 왕의 딸들,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사반의 손자이며 아히감의 아들인 그달리야에게 맡겨 둔 모든 사람, 예언자 예레미야와 네리야의 아들 바룩을 데리고 갔다.
7그들은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이집트 땅으로 들어가 다바네스까지 이르렀다.
8다바네스에서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했다.
9‘네 손으로 큰 돌들을 가져다가 유다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다바네스에 있는 파라오의 왕궁 입구, 벽돌 포장 바닥의 모르타르 속에 묻어라.
10그리고 그들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사람을 보내 내 종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을 데려오겠다. 내가 묻어 둔 이 돌들 위에 그의 왕좌를 놓게 하고 그 위에 왕실 천막을 펼치게 하겠다.
11그가 와서 이집트 땅을 칠 것이다. 죽을 사람은 죽고, 포로가 될 사람은 포로가 되며, 칼에 맞을 사람은 칼에 맞을 것이다.
12내가 이집트 신들의 신전들에 불을 지르겠다. 그가 그 신전들을 불태우고 그 신들을 포로로 잡을 것이다. 목자가 자기 옷을 둘러 입듯 그가 이집트 땅을 둘러 차지하고 그곳에서 무사히 떠날 것이다.
13그는 이집트 땅에 있는 벳세메스의 기둥들을 깨뜨리고, 이집트 신들의 신전들을 불태울 것이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44장

1이집트 땅의 믹돌과 다바네스와 놉과 바드로스 지역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을 두고 예레미야에게 임한 말씀이다.
2‘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내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성읍에 내린 모든 재앙을 보았다. 보아라, 그곳들은 오늘까지 폐허로 남아 아무도 살지 않는다.
3그들이 악을 행하여 나를 노하게 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들과 너희와 너희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가서 분향하고 섬겼다.
4나는 내 모든 종 예언자들을 너희에게 거듭 보내 “제발 내가 미워하는 이 역겨운 일을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5그러나 그들은 듣지도 귀 기울이지도 않았고, 악에서 돌아서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일을 그치지도 않았다.
6그래서 내 진노와 분노가 쏟아져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불탔고, 그곳들이 오늘처럼 폐허와 황무지가 되었다.
7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하나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어찌하여 너희가 스스로에게 큰 악을 행하여 유다 가운데서 남자와 여자, 아이와 젖먹이를 끊어지게 하고 아무도 남지 않게 하려 하느냐?
8어찌하여 너희가 머물러 살려고 들어온 이집트 땅에서 너희 손으로 만든 것들로 나를 노하게 하고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느냐? 그러다가 너희가 끊어지고 땅의 모든 민족 가운데서 저주와 수치의 대상이 되려 하느냐?
9너희 조상들의 악행과 유다 왕들의 악행과 그 왕들의 아내들의 악행, 너희와 너희 아내들이 유다 땅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저지른 악행을 잊었느냐?
10그들은 오늘까지도 뉘우쳐 낮아지지 않았고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며,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 앞에 둔 내 가르침과 규례를 따르지도 않았다.
11그러므로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얼굴을 돌려 재앙을 내리고 온 유다를 끊어 버리겠다.
12이집트 땅에 들어가 머물기로 굳게 결심한 유다의 남은 사람들을 내가 붙잡겠다. 그들은 모두 이집트 땅에서 끝날 것이다.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칼에 쓰러지고 기근으로 죽어, 저주의 본보기와 공포의 대상과 저줏거리와 수치가 될 것이다.
13내가 예루살렘을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벌했던 것처럼 이집트 땅에 사는 사람들을 벌하겠다.
14이집트 땅에 머물러 살려고 들어온 유다의 남은 사람 가운데, 자기들이 돌아가 살기를 간절히 바라는 유다 땅으로 돌아갈 피난자와 생존자는 없을 것이다. 다만 소수의 피난자만 돌아갈 것이다.’
15자기 아내들이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는 것을 알고 있던 모든 남자와, 큰 무리를 이루어 서 있던 모든 여자와, 이집트 땅 바드로스에 사는 모든 백성이 예레미야에게 대답했다.
16‘당신이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에게 한 말은 듣지 않겠소.
17우리는 우리 입으로 맹세한 모든 말을 반드시 실행하겠소. 우리와 우리 조상들과 왕들과 지도자들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하던 대로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에게 전제를 붓겠소. 그때 우리는 빵을 배불리 먹고 잘 지냈으며 재앙을 보지 않았소.
18그러나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붓는 일을 그만둔 뒤로는 모든 것이 부족해졌고 칼과 기근으로 죽어 갔소.
19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전제를 부을 때, 남편들 모르게 그 여신을 나타내는 제사 과자를 만들고 전제를 부었던 줄 아시오?’
20그러자 예레미야가 남자들과 여자들, 곧 이렇게 대답한 모든 백성에게 말했다.
21‘너희와 너희 조상들과 왕들과 지도자들과 그 땅의 백성이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분향한 일을 주님께서 기억하고 마음에 두지 않으셨겠느냐?
22주님께서는 너희의 악한 행실과 너희가 저지른 역겨운 일을 더는 참으실 수 없었다. 그래서 너희 땅이 오늘처럼 주민 없는 폐허와 황무지와 저주의 대상이 되었다.
23너희가 분향하고 주님께 죄를 지으며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고 그분의 가르침과 규례와 증거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재앙이 너희에게 닥친 것이다.’
24예레미야는 온 백성과 모든 여자에게 말했다.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25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와 너희 아내들은 “우리가 하늘의 여왕에게 분향하고 그에게 전제를 붓기로 한 서원을 반드시 이행하겠다”라고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실행했다. 그렇다면 너희 서원을 굳게 지키고 반드시 실행하여라.
26그러므로 이집트 땅에 사는 모든 유다 사람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보아라, 내가 내 큰 이름을 두고 맹세한다. 주님의 말이다. 이집트 온 땅에서 어느 유다 사람도 다시는 “주 하나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한다”라며 내 이름을 입에 올리지 못할 것이다.
27보아라, 내가 그들을 지켜보되 좋은 일이 아니라 재앙이 닥치게 하겠다. 이집트 땅에 있는 모든 유다 사람은 칼과 기근으로 끝내 사라질 것이다.
28그러나 칼을 피한 소수는 이집트 땅에서 유다 땅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집트 땅에 머물려고 들어온 유다의 남은 사람 모두는 내 말과 그들의 말 가운데 누구의 말이 이루어지는지 알게 될 것이다.
29주님의 말이다. 내가 이곳에서 너희를 벌하겠다는 표징은 이것이다. 이로써 너희는 재앙을 두고 한 내 말이 반드시 이루어질 줄 알게 될 것이다.
30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유다 왕 시드기야를 그의 원수이며 그의 목숨을 노리던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겼던 것처럼, 이집트 왕 파라오 호브라를 그의 원수들과 그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손에 넘기겠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45장

1요시야의 아들 유다 왕 여호야김 제사년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준 이 말씀들을 두루마리에 기록할 때, 예언자 예레미야가 바룩에게 전한 말씀이다.
2‘바룩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너를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3너는 “아, 나에게 화가 닥쳤구나! 주님께서 내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다. 나는 탄식하느라 지쳤고 쉴 곳을 찾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4너는 바룩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세운 것을 내가 무너뜨리고 내가 심은 것을 내가 뽑겠다. 이 온 땅이 그러할 것이다.
5그런데 네가 너 자신을 위해 큰일들을 찾느냐? 그것들을 찾지 마라. 보아라,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겠다. 주님의 말이다. 그러나 네가 어디로 가든 네 목숨을 전리품처럼 건지게 해 주겠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46장

1여러 민족을 두고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주님의 말씀이다.
2이집트에 관한 말씀이다.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제사년에, 유프라테스강가 갈그미스에 있던 이집트 왕 파라오 느고의 군대를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쳐부순 일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3‘작은 방패와 큰 방패를 갖추고 전투에 나아가라.
4말에 마구를 채우고, 기병들은 올라타라. 투구를 쓰고 대열에 서라. 창을 닦고 갑옷을 입어라.
5그런데 내가 무엇을 보는가? 그들은 겁에 질려 뒤로 물러나고, 그들의 용사들은 꺾였다. 그들은 뒤도 돌아보지 못한 채 황급히 달아난다. 사방에 공포가 있다. 주님의 말이다.
6빠른 자도 달아나지 못하고 용사도 벗어나지 못한다. 북쪽 유프라테스강가에서 그들이 비틀거리다 쓰러졌다.
7나일강처럼 불어나고 물결치는 강처럼 물이 출렁이는 저자는 누구냐?
8이집트가 나일강처럼 불어나고 강물처럼 물결친다. 그가 말한다. “내가 불어나 땅을 뒤덮고 성읍과 그 주민들을 멸망시키겠다.”
9말들아, 돌진하여라. 병거들아, 미친 듯이 달려라. 용사들아, 나아가라. 방패를 든 구스와 붓 사람들, 활을 잡아 당기는 룻 사람들아, 나아가라.
10그날은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원수들에게 복수하시는 날이다. 칼이 먹고 배부르며 그들의 피를 흠뻑 마실 것이다. 북쪽 땅 유프라테스강가에서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희생 제물을 받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11처녀 딸 이집트야, 길르앗으로 올라가 향유를 구하여라. 네가 치료약을 많이 써도 헛될 뿐, 너에게는 상처가 아물 길이 없다.
12민족들이 네 수치를 들었고 네 비명이 온 땅을 채웠다. 용사가 용사에게 걸려 넘어져 둘이 함께 쓰러졌기 때문이다.’
13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와서 이집트 땅을 칠 일을 두고 주님께서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14‘이집트에서 선포하고 믹돌에 알리며, 놉과 다바네스에 알려라. “대열에 서서 준비하여라. 칼이 네 주위를 삼키고 있다.”
15너의 강한 자가 어찌 휩쓸려 갔느냐? 그가 서지 못했으니 주님께서 그를 밀어내셨기 때문이다.
16주님께서 많은 사람을 비틀거리게 하시니 그들이 서로 부딪쳐 넘어졌다. 그들이 말했다. “일어나 우리 민족에게로, 우리가 태어난 땅으로 돌아가자. 압제자의 칼을 피하자.”
17그곳에서 사람들이 외쳤다. “이집트 왕 파라오는 시끄럽기만 한 자, 정해진 때를 놓쳐 버린 자다.”
18‘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왕이신 분, 그 이름이 만군의 주님이신 분의 말씀이다. 산들 가운데 다볼이 우뚝 서고 바닷가에 갈멜이 서 있듯, 그가 반드시 올 것이다.
19딸 이집트의 주민아, 포로로 끌려갈 짐을 꾸려라. 놉은 폐허가 되어 불타고 주민이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20이집트는 아름다운 암송아지이지만 북쪽에서 등에가 온다. 정말 온다.
21그 안의 용병들도 외양간에서 살찐 송아지 같았지만, 그들 역시 모두 등을 돌려 함께 달아나고 버티지 못했다. 그들에게 재앙의 날, 벌받을 때가 닥쳤기 때문이다.
22이집트의 소리가 뱀이 기어가는 소리처럼 낮아질 것이다. 적군이 큰 병력으로 진군하고 나무꾼처럼 도끼를 들고 그에게 오기 때문이다.
23그들이 그의 숲을 벨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그 숲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빽빽하지만, 적군은 메뚜기 떼보다 많아 셀 수가 없다.
24딸 이집트가 수치를 당하고 북쪽 백성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25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노의 아몬 신과 파라오와 이집트와 그 신들과 왕들을 벌하겠다. 파라오와 그를 의지하는 자들을 벌하겠다.
26내가 그들을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의 손, 곧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과 그의 신하들의 손에 넘기겠다. 그러나 그 뒤에는 이집트에 옛날처럼 다시 사람이 살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27그러나 나의 종 야곱아, 두려워하지 마라. 이스라엘아, 놀라지 마라. 보아라, 내가 너를 먼 곳에서 구원하고 네 후손을 포로로 잡혀간 땅에서 구원하겠다. 야곱은 돌아와 평온하고 편안히 살 것이며 그를 두렵게 할 이가 없을 것이다.
28나의 종 야곱아, 너는 두려워하지 마라. 주님의 말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너를 흩어 보낸 모든 민족은 완전히 끝내더라도 너만은 완전히 끝내지 않겠다. 그러나 내가 너를 공정하게 징계할 것이며 결코 벌하지 않은 채로 두지는 않겠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47장

1파라오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 사람들을 두고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주님의 말씀이다.
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북쪽에서 물이 불어나 범람하는 급류가 될 것이다. 그것이 땅과 그 안의 모든 것, 성읍과 그 주민들을 휩쓸 것이다. 사람들이 부르짖고 그 땅에 사는 모든 이가 울부짖을 것이다.
3적의 힘센 말들이 발굽을 구르는 소리와 병거의 굉음과 바퀴의 요란한 소리 때문에 아버지들은 손에 힘이 풀려 자기 자녀들을 돌아보지도 못할 것이다.
4모든 블레셋 사람을 파괴하고, 두로와 시돈을 도울 남은 자를 모두 끊어 버릴 날이 오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블레셋 사람들, 곧 갑돌 해안에 남은 자들을 파괴하실 것이다.
5가사는 머리를 밀었고 아스글론은 침묵하게 되었다. 그 골짜기에 남은 자야, 네가 언제까지 네 몸에 상처를 내려느냐?
6아, 주님의 칼아!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칼집으로 들어가 잠잠하고 조용히 있어라.
7주님께서 명령하셨는데 그 칼이 어떻게 쉴 수 있겠느냐? 그분이 그 칼을 아스글론과 바닷가로 보내셨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48장

1모압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느보에 화가 닥쳤다. 그곳이 파괴되었다. 기랴다임이 수치를 당하고 점령되었으며, 그 요새가 수치를 당하고 무너졌다.
2모압의 명성은 더는 없다. 헤스본에서 사람들이 모압을 해칠 일을 계획하며 말한다. “가서 그 민족을 끊어 버리자.” 맛멘아, 너도 잠잠해질 것이며 칼이 네 뒤를 쫓을 것이다.
3호로나임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들린다. “파괴다! 큰 파멸이다!”
4모압이 산산이 부서졌다. 그 젊은이들이 고통의 비명을 울린다.
5사람들이 울고 또 울며 루힛 언덕길을 올라간다. 호로나임 내리막길에서는 파멸 때문에 지르는 고통스러운 외침이 들린다.
6달아나라. 너희 목숨을 건져라. 광야의 앙상한 떨기나무처럼 되어라.
7네가 이룬 일과 보물을 의지했으므로 너도 붙잡힐 것이다. 그모스는 그의 제사장들과 지도자들과 함께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8파괴자가 모든 성읍에 들이닥쳐 어느 성읍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골짜기는 사라지고 평원은 파괴될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9모압에게 날개를 주어라. 그가 훌쩍 날아가게 하여라. 그의 성읍들은 아무도 살지 않는 황무지가 될 것이다.
10주님의 일을 태만하게 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자기 칼을 피 흘리는 일에서 거두는 자도 저주를 받을 것이다.
11모압은 어릴 때부터 평안했고 포도주처럼 찌꺼기 위에 가라앉아 있었다. 그릇에서 그릇으로 옮겨 담긴 적도 없고 포로로 끌려간 적도 없었다. 그래서 그 맛이 그대로 남았고 향도 변하지 않았다.
12그러므로 보아라, 날이 온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그릇을 기울여 비우는 자들을 그에게 보내겠다. 그들이 그를 기울여 비우고 그의 그릇들을 비우며 항아리들을 깨뜨릴 것이다.
13모압은 그모스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이다. 이스라엘 집이 자기들이 의지하던 벧엘 때문에 수치를 당한 것과 같다.
14너희가 어떻게 “우리는 용사이며 전투에 능한 군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느냐?
15모압은 파괴되고 파괴자가 그의 성읍들을 덮쳤다. 그의 가장 뛰어난 젊은이들이 학살당하러 내려갔다. 왕이신 분, 그 이름이 만군의 주님이신 분의 말씀이다.
16모압의 재앙이 닥칠 때가 가까웠고 그에게 닥칠 화가 매우 빠르게 다가온다.
17그의 주변에 사는 모든 사람과 그의 이름을 아는 모든 사람아, 그를 애도하며 말하여라. “어찌하여 강한 지팡이, 아름다운 막대기가 부러졌는가!”
18딸 디본의 주민아, 영광의 자리에서 내려와 메마른 땅에 앉아라. 모압의 파괴자가 너를 덮쳐 네 요새들을 무너뜨렸기 때문이다.
19아로엘의 주민아, 길가에 서서 지켜보아라. 달아나는 사람과 빠져나온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라고 물어라.
20모압이 수치를 당했다. 그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울부짖고 부르짖어라. 아르논에서 모압이 파괴되었다고 알려라.
21심판이 평원 지역에 닥쳤다. 홀론과 야하스와 메바앗에,
22디본과 느보와 벳디블라다임에,
23기랴다임과 벳가물과 벳므온에,
24그리욧과 보스라와, 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모압 땅의 모든 성읍에 닥쳤다.
25모압의 뿔이 잘리고 그의 팔이 부러졌다. 주님의 말이다.
26모압을 취하게 하여라. 그가 주님을 향해 자신을 높였기 때문이다. 모압이 자기 토사물 속에서 뒹굴어 그 또한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27이스라엘이 네 웃음거리가 아니었느냐? 그가 도둑들 가운데서 발견되기라도 했느냐? 너는 그를 말할 때마다 머리를 흔들며 조롱했다.
28모압 주민아, 성읍들을 떠나 바위틈에서 살아라. 깊은 구덩이 입구의 가장자리에 둥지를 트는 비둘기처럼 되어라.
29우리는 모압의 교만을 들었다. 그는 매우 거만하다. 그의 오만과 교만과 자만, 높아진 마음을 들었다.
30나는 그의 거만함을 안다. 주님의 말이다. 그러나 그것은 참되지 않다. 그의 허풍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
31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두고 울부짖고 온 모압을 두고 부르짖겠다. 기르헤레스 사람들을 두고 탄식이 터져 나온다.
32야셀을 두고 우는 것보다 너 시브마의 포도나무를 두고 더 울겠다. 네 가지들은 바다를 건너 야셀 바다까지 닿았다. 파괴자가 네 여름 과일과 포도 수확을 덮쳤다.
33모압의 과수원과 그 땅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졌다. 내가 포도주 틀에서 포도주가 나오지 않게 했다. 포도를 밟는 사람이 기쁜 환호를 외치지 않는다. 함성이 들리지만 그것은 기쁜 환호가 아니다.
34헤스본에서 엘르알레를 지나 야하스까지 그들의 외침이 울린다. 소알에서 호로나임과 에글랏슬리시야까지 울린다. 니므림의 물도 황폐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35내가 모압에서 산당에 제물을 올리는 자와 자기 신에게 분향하는 자를 없애겠다. 주님의 말이다.
36그러므로 내 마음이 모압을 두고 피리처럼 울고, 기르헤레스 사람들을 두고 피리처럼 울린다. 그들이 모아 둔 재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37모든 머리가 밀리고 모든 수염이 깎였으며, 모든 손에 상처가 나고 허리마다 굵은베를 둘렀다.
38모압의 모든 지붕과 광장 어디에서나 애곡이 들린다. 내가 모압을 아무도 원하지 않는 그릇처럼 깨뜨렸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39모압이 얼마나 무너졌는가! 사람들이 울부짖는다. 모압이 얼마나 수치스럽게 등을 돌렸는가! 모압은 주변 모든 사람에게 웃음거리와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40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적이 독수리처럼 날아와 모압 위에 날개를 펼칠 것이다.
41성읍들이 점령되고 요새들이 붙잡힐 것이다. 그날 모압 용사들의 마음은 진통을 겪는 여인의 마음처럼 될 것이다.
42모압은 더는 한 민족으로 존재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가 주님을 향해 자신을 높였기 때문이다.
43모압 주민아, 공포와 구덩이와 덫이 너를 기다린다. 주님의 말이다.
44공포를 피해 달아나는 사람은 구덩이에 빠지고, 구덩이에서 올라오는 사람은 덫에 걸릴 것이다. 내가 모압을 벌할 해를 그에게 닥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45기진하여 달아난 사람들이 헤스본의 그늘 아래 멈추어 섰다. 그러나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 한가운데서 불꽃이 나와 모압의 관자놀이와 소란을 피우는 자들의 정수리를 삼켰다.
46모압아, 너에게 화가 닥쳤다. 그모스의 백성이 망했다. 네 아들들이 포로로 끌려가고 네 딸들도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47그러나 마지막 날들에 내가 모압의 운명을 되돌리겠다. 주님의 말이다. 여기까지가 모압에 대한 심판이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49장

1암몬 자손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에게 아들이 없느냐? 그에게 상속자가 없느냐? 어찌하여 밀곰이 갓 땅을 차지하고 그의 백성이 그 성읍들에 사느냐?
2그러므로 보아라, 날이 온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암몬 자손의 랍바에 전쟁의 함성이 들리게 하겠다. 랍바는 폐허 더미가 되고 그에 딸린 마을들은 불에 탈 것이다. 그때 이스라엘이 자기 땅을 차지했던 자들의 땅을 차지할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3헤스본아, 통곡하여라. 아이가 파괴되었다. 랍바에 딸린 마을들아, 부르짖어라. 굵은베를 두르고 애곡하며 울타리 사이를 이리저리 뛰어다녀라. 밀곰이 그의 제사장들과 지도자들과 함께 포로로 끌려갈 것이기 때문이다.
4반역한 딸아, 어찌하여 골짜기들을 자랑하느냐? 어찌하여 물이 흐르는 네 골짜기를 자랑하느냐? 너는 보물을 의지하며 ‘누가 나를 공격하겠는가?’ 하고 말한다.
5보아라, 내가 네 주위 모든 곳에서 공포가 너에게 닥치게 하겠다. 주 만군의 하나님의 말이다. 너희는 저마다 앞만 보고 쫓겨날 것이며 달아나는 자들을 모을 사람이 없을 것이다.
6그러나 그 뒤에 내가 암몬 자손의 운명을 되돌리겠다. 주님의 말이다.’
7에돔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데만에는 더 이상 지혜가 없느냐? 슬기로운 자들에게서 조언이 사라졌느냐? 그들의 지혜가 썩어 버렸느냐?
8드단 주민아, 몸을 돌려 달아나 깊은 곳에 숨어라. 내가 에서에게 재앙을 내릴 때, 그를 벌할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9포도를 거두는 자들이 네게 왔다면 이삭 몇 송이는 남기지 않겠느냐? 밤에 도둑들이 왔다면 자기들이 원하는 만큼만 망치지 않겠느냐?
10그러나 내가 에서를 벌거벗기고 그의 숨은 곳들을 드러내어 그가 숨지 못하게 했다. 그의 자손과 형제와 이웃이 멸망했으니 그도 사라졌다.
11네 고아들을 남겨 두어라. 내가 그들을 살려 주겠다. 네 과부들도 나를 의지하게 하여라.’
1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그 잔을 마시도록 판결받지 않은 자들도 반드시 마시는데 네가 어찌 아무 벌도 받지 않겠느냐? 너는 벌을 면하지 못하고 반드시 마실 것이다.
13내가 나 자신을 두고 맹세한다. 주님의 말이다. 보스라는 폐허와 치욕과 황무지와 저주의 대상이 되고 그에 딸린 모든 성읍도 영원한 폐허가 될 것이다.’
14내가 주님께 받은 소식을 들었다. 여러 민족에게 사자가 파견되어 말한다. ‘너희는 모여 에돔을 치러 가라. 일어나 전쟁에 나서라.’
15보아라, 내가 너를 여러 민족 가운데 보잘것없게 만들고 사람들 가운데 멸시받게 했다.
16바위틈에 살며 높은 언덕을 차지한 자야, 네가 일으킨 공포와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다. 네가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 둥지를 틀어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겠다. 주님의 말이다.
17에돔은 폐허가 될 것이다. 그곳을 지나는 사람마다 놀라고 그 모든 상처를 보고 비웃으며 숨을 내쉴 것이다.
18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이 무너졌을 때처럼 그곳에는 아무도 살지 않고 어떤 사람도 머물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9보아라, 사자가 요단강가의 빽빽한 숲에서 늘 푸른 목초지로 올라오듯 적이 올라올 것이다. 내가 순식간에 에돔을 그곳에서 달아나게 하고 내가 선택한 자를 그 위에 세우겠다. 누가 나와 같으며 누가 나를 법정에 세울 수 있겠느냐? 어떤 목자가 내 앞에 맞설 수 있겠느냐?
20그러므로 주님께서 에돔을 두고 세우신 계획과 데만 주민들을 두고 작정하신 뜻을 들어라. 양 떼 가운데 가장 어린 것들조차 그들을 끌고 갈 것이며 그 일 때문에 그들의 목초지가 황폐해질 것이다.
21그들이 쓰러지는 소리에 땅이 흔들리고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가 홍해까지 들릴 것이다.
22보아라, 적이 독수리처럼 날아올라 급강하하고 보스라 위에 날개를 펼칠 것이다. 그날 에돔 용사들의 마음은 진통을 겪는 여인의 마음처럼 될 것이다.’
23다마스쿠스를 두고 하신 말씀이다. ‘하맛과 아르밧이 수치를 당했다. 그들이 나쁜 소식을 듣고 용기를 잃었다. 바다가 불안하여 잠잠하지 못하듯 그들도 불안해한다.
24다마스쿠스는 힘이 빠져 달아나려고 몸을 돌렸고 공포에 사로잡혔다. 해산하는 여인처럼 고통과 진통이 그를 붙들었다.
25어찌하여 명성 높은 성읍, 나의 기쁨이던 성읍이 버려지지 않았는가?
26그러므로 그날 그 성읍의 젊은이들이 광장에서 쓰러지고 모든 군인이 잠잠하게 될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이다.
27내가 다마스쿠스 성벽에 불을 놓아 벤하닷의 궁전들을 삼키게 하겠다.’
28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공격한 게달과 하솔의 왕국들을 두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일어나 게달을 공격하고 동쪽 사람들을 파괴하여라.
29적군이 그들의 천막과 양 떼를 빼앗고 휘장과 모든 기구와 낙타를 가져갈 것이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사방에 공포가 있다’라고 외칠 것이다.
30하솔 주민아, 달아나라. 아주 멀리 도망하여 깊은 곳에 숨어라. 주님의 말이다.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너희를 칠 계획을 세우고 너희를 해칠 뜻을 품었기 때문이다.
31일어나 평안히 살며 두려움 없이 지내는 민족을 공격하여라. 그들은 성문도 빗장도 없이 홀로 떨어져 산다. 주님의 말이다.
32그들의 낙타는 노획물이 되고 많은 가축은 전리품이 될 것이다. 내가 관자놀이의 머리를 깎은 사람들을 사방으로 흩고 모든 방향에서 재앙을 불러오겠다. 주님의 말이다.
33하솔은 영원히 자칼이 사는 곳, 황무지가 될 것이다. 그곳에는 아무도 살지 않고 어떤 사람도 머물지 않을 것이다.’
34유다 왕 시드기야가 다스리기 시작할 때 엘람을 두고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주님의 말씀이다.
35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엘람의 주된 힘인 활을 꺾겠다.
36내가 하늘의 네 끝에서 네 바람을 엘람에 일으켜 그들을 사방으로 흩겠다. 엘람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가지 않는 민족이 없을 것이다.
37내가 엘람 사람들을 그들의 원수와 목숨을 노리는 자들 앞에서 두려움에 떨게 하겠다. 내가 그들에게 재앙, 곧 내 타오르는 분노를 내리고 그들 뒤에 칼을 보내 그들을 끝내겠다. 주님의 말이다.
38내가 엘람에 내 왕좌를 놓고 거기에서 왕과 지도자들을 없애겠다. 주님의 말이다.
39그러나 마지막 날들에 내가 엘람의 운명을 되돌리겠다. 주님의 말이다.’
예레미야 장 목록으로

50장

1바빌론과 갈대아 사람들의 땅을 두고 주님께서 예언자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말씀이다.
2‘여러 민족 가운데 선포하고 널리 알려라. 깃발을 세우고 알리되 숨기지 말아라. “바빌론이 점령되었다. 벨이 수치를 당하고 마르둑이 산산이 부서졌다. 그의 형상들이 수치를 당하고 우상들이 산산이 부서졌다.”
3북쪽에서 한 민족이 바빌론을 치러 올라와 그 땅을 황무지로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 안에는 사는 사람이 없을 것이며 사람과 짐승이 모두 달아날 것이다.
4그날과 그때에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함께 올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그들은 울면서 걸어와 자기들의 하나님 주님을 찾을 것이다.
5그들은 시온으로 가는 길을 물으며 그쪽을 향해 말할 것이다. ‘오라, 잊히지 않을 영원한 언약으로 주님과 결합하자.’
6내 백성은 길 잃은 양 떼가 되었다. 그들의 목자들이 그들을 그릇된 길로 이끌어 산들을 헤매게 했다. 그들은 산에서 언덕으로 다니며 자기들이 쉴 곳을 잊었다.
7그들을 만나는 자마다 잡아먹었다. 그들의 원수들은 말했다. ‘그들이 의의 거처이시며 조상들의 희망이신 주님께 죄를 지었으니 우리는 죄가 없다.’
8바빌론 한가운데에서 달아나고 갈대아 사람들의 땅에서 나오너라. 양 떼 앞에 가는 숫염소처럼 되어라.
9보아라, 내가 큰 민족들의 연합을 북쪽 땅에서 일으켜 바빌론을 치러 올라오게 하겠다. 그들이 바빌론을 향해 전열을 갖추고 그곳을 점령할 것이다. 그들의 화살은 노련한 용사의 화살 같아서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10갈대아는 약탈물이 될 것이며 그를 약탈하는 자마다 배부를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11나의 소유를 약탈한 자들아,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타작하는 암송아지처럼 뛰놀고 힘센 말들처럼 울부짖는다.
12그러나 너희 어머니는 크게 수치를 당하고 너희를 낳은 이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보아라, 바빌론은 민족들 가운데 가장 보잘것없는 곳, 광야와 메마른 땅과 사막이 될 것이다.
13주님의 진노 때문에 그곳에는 아무도 살지 않고 온전히 황무지가 될 것이다. 바빌론을 지나는 사람마다 놀라고 그 모든 상처를 보고 비웃으며 숨을 내쉴 것이다.
14활을 당기는 모든 자들아, 바빌론을 에워싸고 전열을 갖추어라. 그를 향해 활을 쏘고 화살을 아끼지 말아라. 그가 주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
15사방에서 그를 향해 함성을 질러라. 바빌론이 항복하고 기초가 무너지며 성벽이 허물어졌다. 이것은 주님의 복수다. 바빌론에게 복수하여라. 그가 행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라.
16바빌론에서 씨 뿌리는 자와 수확 때 낫을 드는 자를 끊어 버려라. 압제자의 칼을 피해 각 사람은 자기 민족에게로 돌아가고 저마다 고향 땅으로 달아날 것이다.
17이스라엘은 사자들에게 쫓겨 흩어진 양이다. 먼저 아시리아 왕이 그를 삼켰고, 마지막에는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뼈를 갉아먹었다.
18그러므로 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아시리아 왕을 벌한 것처럼 바빌론 왕과 그의 땅을 벌하겠다.
19내가 이스라엘을 그의 목초지로 돌아오게 하겠다. 그는 갈멜과 바산에서 풀을 뜯고 에브라임과 길르앗 산지에서 배부를 것이다.
20그날과 그때에 이스라엘의 죄악을 찾아도 없고 유다의 죄를 찾아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남겨 둔 자들을 용서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21‘므라다임 땅과 브곳 주민들을 공격하여라. 그들을 뒤쫓아 죽이고 완전히 없애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대로 모두 행하여라. 주님의 말이다.
22그 땅에 전쟁의 소리와 큰 파괴의 소리가 들린다.
23온 땅을 치던 망치가 어찌하여 잘리고 부서졌는가! 바빌론이 어찌하여 여러 민족 가운데 놀라움의 대상이 되었는가!
24바빌론아, 내가 너에게 덫을 놓았고 너는 알지 못한 채 붙잡혔다. 네가 주님께 맞서 싸웠기 때문에 발각되어 붙잡혔다.
25주님께서 무기고를 여시고 진노의 무기들을 꺼내셨다. 갈대아 사람들의 땅에서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있기 때문이다.
26땅끝에서 바빌론을 치러 오너라. 그의 곡식 창고를 열고 곡식 더미처럼 쌓아 올린 뒤 완전히 없애라. 그에게 남은 자가 없게 하여라.
27그의 모든 황소를 죽여라. 그들이 학살당하러 내려가게 하여라. 그들에게 화가 닥쳤다. 그들의 날, 벌받을 때가 왔기 때문이다.
28바빌론 땅에서 달아나 살아남은 자들의 소리가 들린다. 그들은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주님의 복수, 그분의 성전을 위한 복수를 알린다.
29바빌론을 칠 궁수들을 불러 모아라. 활을 당기는 모든 자가 그를 에워싸고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여라. 그가 한 일대로 갚고 그가 행한 그대로 그에게 행하여라. 그가 주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 교만하게 굴었기 때문이다.
30그러므로 그날 그 성읍의 젊은이들이 광장에서 쓰러지고 모든 군인이 잠잠하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31교만한 자야, 보아라, 내가 너를 대적한다. 주 만군의 하나님의 말이다. 너의 날, 내가 너를 벌할 때가 왔기 때문이다.
32그 교만한 자가 비틀거리다 쓰러지고 그를 일으킬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내가 그의 성읍들에 불을 놓아 주변의 모든 것을 삼키게 하겠다.
33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함께 억압받고 있다. 그들을 사로잡은 자들이 모두 붙들고 놓아주기를 거부한다.
34그러나 그들의 구원자는 강하며 그 이름은 만군의 주님이다. 그분이 반드시 그들의 소송을 맡아 이 땅에는 쉼을 주고 바빌론 주민들에게는 불안을 주실 것이다.
35갈대아 사람들과 바빌론 주민들과 그 지도자들과 지혜로운 자들에게 칼이 닥친다. 주님의 말이다.
36거짓을 말하는 자들에게 칼이 닥치니 그들이 어리석은 자가 될 것이다. 그의 용사들에게 칼이 닥치니 그들이 겁에 질릴 것이다.
37말과 병거와 그 안에 있는 여러 민족 출신의 모든 사람에게 칼이 닥치니 그들이 여인처럼 될 것이다. 그의 보물에 칼이 닥치니 약탈당할 것이다.
38그의 물에 가뭄이 닥치니 물이 마를 것이다. 그곳은 우상의 땅이고 사람들은 무서운 형상들 때문에 미쳐 날뛰기 때문이다.
39그러므로 사막 짐승들이 자칼과 함께 살고 타조들이 그곳에 살 것이다. 그곳에는 영원히 다시 사람이 살지 않으며 대대로 아무도 머물지 않을 것이다.
40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성읍들을 무너뜨리셨을 때처럼 그곳에는 아무도 살지 않고 어떤 사람도 머물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41보아라, 한 민족이 북쪽에서 오고 큰 나라와 많은 왕들이 땅끝에서 일어난다.
42그들은 활과 단창을 잡았다. 잔인하여 자비가 없고 그들의 소리는 바다처럼 요란하다. 딸 바빌론아, 그들이 말을 타고 한 사람처럼 전열을 갖추어 너와 싸우러 온다.
43바빌론 왕이 그들의 소식을 듣고 손에 힘이 빠졌다. 해산하는 여인에게 닥치는 고통과 같은 괴로움이 그를 붙들었다.
44보아라, 사자가 요단강가의 빽빽한 숲에서 늘 푸른 목초지로 올라오듯 적이 올라올 것이다.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그곳에서 달아나게 하고 내가 선택한 자를 그 위에 세우겠다. 누가 나와 같으며 누가 나를 법정에 세울 수 있겠느냐? 어떤 목자가 내 앞에 맞설 수 있겠느냐?
45그러므로 주님께서 바빌론을 두고 세우신 계획과 갈대아 사람들의 땅을 두고 작정하신 뜻을 들어라. 양 떼 가운데 가장 어린 것들조차 그들을 끌고 갈 것이며 그 일 때문에 그들의 목초지가 황폐해질 것이다.
46‘바빌론이 점령되었다’라는 소리에 땅이 흔들리고 그 부르짖음이 여러 민족 가운데 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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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장

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바빌론과 레브카마이 주민들을 치는 파괴의 바람을 일으키겠다.
2내가 바빌론에 키질하는 자들을 보내 그를 키질하고 그의 땅을 텅 비게 하겠다. 재앙의 날에 그들이 사방에서 그를 공격할 것이다.
3바빌론의 궁수가 활시위를 당기거나 갑옷을 입고 일어서지 못하게 하여라. 그의 젊은이들을 불쌍히 여기지 말고 그의 온 군대를 완전히 없애라.
4그들은 갈대아 사람들의 땅에서 죽어 쓰러지고 그 거리에서 칼에 찔려 쓰러질 것이다.
5이스라엘과 유다는 자기들의 하나님, 곧 만군의 주님께 버림받은 과부가 아니다. 그들의 땅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 죄를 가득 지었어도 그러하다.
6바빌론 한가운데에서 달아나 너희 목숨을 건져라. 그의 죄악 때문에 함께 죽지 말아라. 지금은 주님께서 복수하시는 때이며 그가 행한 대로 갚으시는 때다.
7바빌론은 주님의 손에 들린 금잔이어서 온 땅을 취하게 했다. 여러 민족이 그의 포도주를 마셨으므로 미쳐 날뛰었다.
8바빌론이 갑자기 쓰러져 산산이 부서졌다. 그를 두고 울부짖어라. 그의 아픔을 위해 향유를 가져오너라. 혹시 그가 나을지도 모른다.
9‘우리가 바빌론을 고치려 했으나 그는 낫지 않았다. 그를 버리고 저마다 자기 땅으로 가자. 그의 심판이 하늘까지 닿고 구름까지 솟았기 때문이다.’
10주님께서 우리의 의로움을 드러내셨다. 오라, 시온에서 우리 하나님 주님께서 하신 일을 이야기하자.
11화살을 날카롭게 갈고 방패를 채워라. 주님께서 메대 왕들의 마음을 일으키셨다. 그분의 뜻은 바빌론을 멸망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주님의 복수, 곧 그분의 성전을 위한 복수다.
12바빌론 성벽을 향해 깃발을 세우고 경계를 강화하여라. 보초를 세우고 복병을 배치하여라. 주님께서 바빌론 주민들을 두고 말씀하신 일을 계획하셨고 그대로 행하셨기 때문이다.
13많은 물가에 살며 보물이 많은 자야, 너의 끝이 왔고 네 탐욕의 한계에 이르렀다.
14만군의 주님께서 자신을 두고 맹세하셨다. ‘내가 메뚜기 떼처럼 많은 사람으로 너를 가득 채우겠다. 그들이 너를 치며 승리의 함성을 지를 것이다.’
15주님은 능력으로 땅을 만드시고 지혜로 세상을 굳게 세우셨으며 명철로 하늘을 펼치셨다.
16그분이 목소리를 내시면 하늘에서 물이 크게 울리고 땅끝에서 구름이 올라오게 하신다. 비를 위해 번개를 만드시고 창고에서 바람을 내보내신다.
17사람마다 지식이 없어 어리석게 되고 금세공인마다 자기가 만든 형상 때문에 수치를 당한다. 그가 부어 만든 형상은 거짓이며 그 안에는 숨결이 없다.
18그것들은 헛것이며 조롱받을 작품이다. 벌받을 때가 오면 사라질 것이다.
19그러나 야곱이 자기 몫으로 모시는 분은 그런 것들과 같지 않다. 그분은 모든 것을 지으신 분이며 이스라엘은 그분이 유산으로 삼으신 지파다. 그분의 이름은 만군의 주님이시다.
20너는 나의 철퇴, 곧 전쟁 무기다. 내가 너로 여러 민족을 부수고 여러 왕국을 무너뜨린다.
21내가 너로 말과 기수를 부수고 병거와 그 운전자를 부순다.
22내가 너로 남자와 여자를 부수고 노인과 젊은이를 부수며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를 부순다.
23내가 너로 목자와 양 떼를 부수고 농부와 멍에 메운 소를 부수며 총독과 지방관을 부순다.
24그러나 내가 너희 눈앞에서 바빌론과 갈대아의 모든 주민에게 그들이 시온에서 저지른 모든 악을 갚겠다. 주님의 말이다.
25온 땅을 파괴하는 파괴의 산아, 보아라, 내가 너를 대적한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네 위로 손을 뻗어 너를 바위에서 굴려 내리고 불탄 산으로 만들겠다.
26사람들이 네게서 모퉁잇돌이나 기촛돌 하나도 가져가지 않을 것이다. 너는 영원한 황무지가 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27그 땅에 깃발을 세우고 여러 민족 가운데 나팔을 불어라. 여러 민족을 거룩한 전쟁에 불러 바빌론을 치게 하고 아라랏과 민니와 아스그나스 왕국을 불러 모아라. 그를 칠 지휘관을 세우고 털이 곤두선 메뚜기 떼처럼 말들을 올라오게 하여라.
28여러 민족, 곧 메대 왕들과 그 총독과 모든 지방관과 그들이 다스리는 모든 땅을 거룩한 전쟁에 불러 바빌론을 치게 하여라.
29땅이 흔들리고 뒤틀린다. 주님께서 바빌론을 사람이 살지 않는 황무지로 만드시려는 계획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0바빌론 용사들은 싸움을 그치고 요새 안에 머문다. 그들의 힘이 마르고 그들은 여인처럼 되었다. 바빌론의 집들이 불타고 성문의 빗장들이 부서졌다.
31전령이 다른 전령을 맞으러 달리고 소식을 전하는 자가 다른 소식을 전하는 자를 맞으러 달려가 바빌론 왕에게 그의 성읍이 사방에서 점령되었다고 알린다.
32나루터들이 점령되고 갈대밭이 불타며 군인들이 겁에 질렸다고 알린다.
33만군의 주님,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딸 바빌론은 밟힐 때가 된 타작마당과 같다. 이제 곧 그에게 수확 때가 닥칠 것이다.’
34‘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나를 삼키고 짓밟으며 빈 그릇처럼 내버렸다. 그가 큰 바다 괴물처럼 나를 삼키고 내 좋은 것들로 배를 채운 뒤 나를 씻어 내버렸다.
35시온의 주민이 말한다. ‘나와 내 몸에 가한 폭력이 바빌론에게 돌아가기를 바란다.’ 예루살렘이 말한다. ‘내 피가 갈대아 주민들에게 돌아가기를 바란다.’
36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네 소송을 맡고 너를 위해 복수하겠다. 내가 바빌론의 바다를 말리고 샘을 메마르게 하겠다.
37바빌론은 돌무더기와 자칼이 사는 곳, 놀라움과 비웃음의 대상이 되어 아무도 살지 않게 될 것이다.
38그들은 모두 젊은 사자들처럼 으르렁거리고 새끼 사자들처럼 소리를 낼 것이다.
39그들이 달아올랐을 때 내가 잔치를 차려 그들을 취하게 하겠다. 그들은 즐거워하다가 영원한 잠에 빠져 다시 깨어나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40내가 그들을 어린 양처럼, 숫양과 숫염소처럼 도살장으로 끌고 내려가겠다.
41어찌하여 세삭이 점령되고 온 땅의 자랑이 붙잡혔는가! 어찌하여 바빌론이 여러 민족 가운데 놀라움의 대상이 되었는가!
42바다가 바빌론 위로 올라왔고 그 거센 파도가 그를 뒤덮었다.
43그의 성읍들은 황무지와 메마른 땅과 사막이 되어 아무도 살지 않고 어떤 사람도 지나가지 않는 땅이 되었다.
44내가 바빌론에서 벨을 벌하고 그가 삼킨 것을 입에서 꺼내겠다. 여러 민족이 더는 그에게 몰려들지 않을 것이며 바빌론 성벽도 무너질 것이다.
45나의 백성아, 바빌론 한가운데에서 나오너라. 저마다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를 피해 자기 목숨을 건져라.
46그 땅에서 들리는 소문 때문에 너희가 낙담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라. 한 해에는 이런 소문이 들리고 다음 해에는 다른 소문이 들릴 것이며 그 땅에는 폭력이 있고 통치자가 통치자를 치게 될 것이다.
47그러므로 보아라, 날이 온다. 내가 바빌론의 우상들을 벌하겠다. 그 온 땅이 수치를 당하고 살해된 모든 사람이 그 안에 쓰러질 것이다.
48하늘과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이 바빌론이 무너진 일을 두고 기뻐 외칠 것이다. 북쪽에서 파괴자들이 그를 치러 올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이다.
49바빌론은 이스라엘에서 죽임당한 사람들 때문에 반드시 쓰러질 것이다. 온 땅에서 죽임당한 사람들도 바빌론 때문에 쓰러졌기 때문이다.
50칼을 피한 자들아, 멈추지 말고 가거라. 먼 곳에서도 주님을 기억하고 예루살렘을 마음에 떠올려라.
51‘우리는 수치를 당했다. 모욕을 들었고 부끄러움이 얼굴을 덮었다. 외국인들이 주님의 집 성소들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52그러므로 보아라, 날이 온다. 주님의 말이다. 내가 바빌론의 우상들을 벌하겠고 살해되어 치명상을 입은 자들이 그 온 땅에서 신음할 것이다.
53바빌론이 하늘까지 올라가고 높은 요새를 견고하게 만들어도 나에게서 파괴자들이 그에게 닥칠 것이다. 주님의 말이다.
54바빌론에서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고 갈대아 사람들의 땅에서 큰 파괴의 소리가 들린다.
55주님께서 바빌론을 파괴하고 그 큰 소리를 잠잠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적군의 물결이 큰물처럼 밀려오고 그들의 요란한 소리가 울릴 것이다.
56파괴자가 바빌론을 치러 왔다. 그의 용사들이 붙잡히고 그들의 활이 부러졌다. 주님은 갚으시는 하나님이시므로 반드시 되갚으신다.
57내가 그의 지도자들과 지혜로운 자들과 총독들과 지방관들과 용사들을 취하게 하겠다. 그들은 영원한 잠에 빠져 깨어나지 못할 것이다. 왕이신 분, 그 이름이 만군의 주님이신 분의 말씀이다.
58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바빌론의 넓은 성벽은 완전히 허물어지고 높은 성문들은 불에 탈 것이다. 여러 민족이 수고한 것은 헛일이 되고 백성들은 불에 태울 것을 위해 애쓰다 지칠 것이다.’
59유다 왕 시드기야 제사년에 그가 바빌론으로 갈 때, 예언자 예레미야가 마세야의 손자이며 네리야의 아들인 스라야에게 명령한 말씀이다. 스라야는 숙영 담당관이었다.
60예레미야는 바빌론에 닥칠 모든 재앙, 곧 바빌론을 두고 기록된 이 모든 말씀을 한 두루마리에 기록했다.
61예레미야가 스라야에게 말했다. ‘네가 바빌론에 도착하면 이 모든 말씀을 살펴보고 소리 내어 읽어라.
62그리고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 주님께서 이곳을 두고 사람이나 짐승이 살지 못하고 영원한 황무지가 되도록 끊어 버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63네가 이 두루마리를 다 읽은 뒤에는 돌 하나를 묶어 유프라테스강 한가운데에 던져라.
64그리고 이렇게 말하여라. “내가 바빌론에 내릴 재앙 때문에 바빌론도 이처럼 가라앉아 다시 떠오르지 못할 것이며 그들은 지칠 것이다.”’ 여기까지가 예레미야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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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장

1시드기야는 스물한 살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하무달이며 립나 출신 예레미야의 딸이었다.
2시드기야는 여호야김이 한 모든 일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다.
3주님의 진노 때문에 예루살렘과 유다에 이런 일이 일어났고, 마침내 주님께서 그들을 자기 앞에서 내쫓으셨다. 시드기야는 바빌론 왕에게 반역했다.
4시드기야 통치 제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온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왔다. 그들은 성 주위에 진을 치고 포위 공격용 토루를 쌓았다.
5그 성은 시드기야 왕 제십일년까지 계속 포위되어 있었다.
6넷째 달 구일에 성안의 굶주림이 극심해져 그 땅의 백성에게 먹을 것이 없었다.
7마침내 성벽이 뚫렸다. 갈대아 군대가 성을 에워싸고 있었지만 모든 군인은 밤중에 왕의 정원 곁 두 성벽 사이의 문을 지나 성을 빠져나갔다. 그들은 아라바 길로 갔다.
8갈대아 군대가 왕을 뒤쫓아 여리고 평원에서 시드기야를 따라잡았다. 왕의 모든 군대는 그에게서 흩어졌다.
9그들은 왕을 붙잡아 하맛 땅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왕에게 데려갔고, 바빌론 왕은 그에게 판결을 내렸다.
10바빌론 왕은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이고 유다의 모든 지도자도 리블라에서 죽였다.
11그는 시드기야의 두 눈을 멀게 하고 청동 족쇄를 채워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바빌론 왕은 그를 죽는 날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12다섯째 달 십일, 곧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 제십구년에 바빌론 왕을 섬기는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에 왔다.
13그는 주님의 성전과 왕궁을 불태웠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과 큰 집을 모두 불태웠다.
14경호대장과 함께 온 갈대아의 모든 군대는 예루살렘을 둘러싼 성벽을 모두 허물었다.
15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백성 가운데 가난한 이들 일부와 성안에 남아 있던 나머지 백성, 바빌론 왕에게 투항한 사람들, 남아 있던 장인들을 포로로 끌고 갔다.
16그러나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그 땅의 가난한 이들 가운데 일부를 남겨 두어 포도원을 돌보고 밭을 갈게 했다.
17갈대아 사람들은 주님의 성전에 있던 청동 기둥들과 받침대들과 청동 바다를 부수고 그 청동을 모두 바빌론으로 가져갔다.
18또 솥과 부삽과 심지 집게와 대접과 접시와 예배에 쓰던 모든 청동 기물을 가져갔다.
19경호대장은 잔과 불 옮기는 그릇과 대접과 솥과 등잔대와 접시와 전제 그릇도 가져갔다. 금으로 된 것은 금으로, 은으로 된 것은 은으로 가져갔다.
20솔로몬 왕이 주님의 성전을 위해 만든 두 기둥과 청동 바다 하나와 받침대 아래의 청동 황소 열두 마리, 곧 이 모든 기물의 청동은 무게를 달 수 없을 만큼 많았다.
21기둥 하나의 높이는 열여덟 암마였고, 둘레는 줄로 재어 열두 암마였으며, 두께는 네 손가락 너비였다. 그 안은 비어 있었다.
22그 위에는 청동 기둥머리가 있었는데 기둥머리 하나의 높이는 다섯 암마였다. 기둥머리 둘레의 그물 장식과 석류 장식도 모두 청동이었다. 둘째 기둥과 그 석류 장식도 이와 같았다.
23바깥쪽에 보이는 석류는 아흔여섯 개였고, 그물 장식 둘레의 석류는 모두 백 개였다.
24경호대장은 대제사장 스라야와 둘째 제사장 스바냐와 문지기 세 사람을 붙잡았다.
25또 성안에서 군인들을 지휘하던 궁정 관리 한 명과 왕을 가까이에서 섬기던 사람 일곱 명을 붙잡았다. 그 땅의 백성을 군대로 징집하던 군대 지휘관의 서기관과 성안에서 발견된 그 땅의 백성 육십 명도 붙잡았다.
26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그들을 붙잡아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왕에게 데려갔다.
27바빌론 왕은 하맛 땅 리블라에서 그들을 쳐 죽였다. 이렇게 유다는 자기 땅에서 포로로 끌려갔다.
28느부갓네살이 포로로 끌고 간 백성의 수는 이러하다. 그의 통치 제칠년에 유다 사람 삼천이십삼 명을 끌고 갔다.
29느부갓네살 제십팔년에는 예루살렘에서 팔백삼십이 명을 끌고 갔다.
30느부갓네살 제이십삼년에는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유다 사람 칠백사십오 명을 포로로 끌고 갔다. 포로로 끌려간 사람은 모두 사천육백 명이었다.
31유다 왕 여호야긴이 포로로 끌려간 지 삼십칠 년째 되는 해, 열두째 달 이십오일에 바빌론 왕 에윌므로닥이 왕이 된 그해에 여호야긴을 높여 감옥에서 풀어 주었다.
32에윌므로닥은 여호야긴에게 따뜻하게 말하고 바빌론에 함께 있던 다른 왕들의 자리보다 그의 자리를 높여 주었다.
33여호야긴은 죄수복을 벗었고 살아 있는 동안 언제나 바빌론 왕 앞에서 음식을 먹었다.
34그가 죽는 날까지, 살아 있는 동안 바빌론 왕은 날마다 필요한 정해진 생활비를 끊이지 않고 그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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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대예언서

예레미야애가

5장 · 154절

1장

1사람이 가득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홀로 앉아 있는가! 여러 민족 가운데 크던 성읍이 과부처럼 되었고 여러 지방의 귀부인이 강제 노동을 하게 되었다.
2그는 밤새 서럽게 울어 눈물이 뺨을 적신다. 그를 사랑하던 이들 가운데 위로해 줄 사람이 하나도 없다. 그의 모든 벗이 그를 배신하고 원수가 되었다.
3유다는 고통과 가혹한 노동을 겪다가 포로로 끌려갔다. 여러 민족 가운데 살지만 쉴 곳을 찾지 못했다. 그를 뒤쫓던 자들이 막다른 곳에서 그를 붙잡았다.
4절기에 찾아오는 사람이 없어 시온으로 가는 길들이 슬퍼한다. 모든 성문이 황폐하고 제사장들은 탄식하며 젊은 여자들은 근심한다. 시온은 몹시 괴롭다.
5시온을 대적하는 자들이 우두머리가 되고 원수들은 평안히 지낸다. 시온의 수많은 죄 때문에 주님께서 그를 괴롭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의 어린아이들은 대적 앞에서 포로로 끌려갔다.
6딸 시온에게서 모든 영광이 떠났다. 그의 지도자들은 풀밭을 찾지 못한 사슴처럼 되어 뒤쫓는 자 앞에서 힘없이 걸어갔다.
7예루살렘은 고통받고 떠돌던 날에 옛날부터 누리던 모든 보물을 기억했다. 그의 백성이 대적의 손에 쓰러질 때 그를 돕는 이가 없었다. 대적들은 그를 바라보며 그의 몰락을 비웃었다.
8예루살렘이 크게 죄를 지어 사람들이 꺼리는 것이 되었다. 그를 존중하던 이들이 그의 벌거벗은 모습을 보고 업신여긴다. 그도 탄식하며 몸을 돌린다.
9그의 부정함이 옷자락에 묻었지만 그는 자기 앞날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가 놀라울 만큼 낮아졌으나 위로해 줄 사람이 없다. ‘주님, 원수가 우쭐대니 저의 고통을 보아 주십시오.’
10대적이 손을 뻗어 그의 모든 보물을 빼앗았다. 주님께서 주님의 회중에 들어오지 못하게 명령하신 민족들이 그의 성소에 들어오는 것을 그가 보았다.
11그의 모든 백성이 탄식하며 먹을 것을 찾는다. 목숨을 이어 가려고 보물을 음식과 바꾼다. ‘주님, 보시고 살펴 주십시오. 제가 얼마나 천대받는지 보아 주십시오.’
12길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아, 너희에게는 아무 일도 아니냐? 바라보고 보아라. 주님께서 타오르는 진노의 날에 내리신 내 고통과 같은 고통이 있는지 보아라.
13그분은 높은 곳에서 불을 보내 내 뼛속까지 파고들게 하셨다. 내 발 앞에 그물을 펼쳐 나를 뒤로 물러나게 하셨고, 나를 황폐하게 하여 온종일 앓게 하셨다.
14내 죄악의 멍에가 그분의 손에 단단히 묶였다. 죄악들이 서로 얽혀 내 목에 올라왔고 그분이 내 힘을 꺾으셨다. 주님께서 나를 내가 맞설 수 없는 자들의 손에 넘기셨다.
15주님께서 내 안의 모든 용사를 물리치셨다. 내 젊은이들을 부수려고 나를 칠 무리를 불러 모으셨다. 주님께서 처녀 딸 유다를 포도주 틀에서 밟으셨다.
16이 일 때문에 내가 운다. 내 눈에서 눈물이 물처럼 흐른다. 내 목숨을 되살릴 위로자가 내게서 멀리 떠났기 때문이다. 원수가 이겼으므로 내 자녀들이 황폐해졌다.
17시온이 두 손을 펼치지만 위로해 줄 사람이 없다. 주님께서 야곱의 사방에 있는 자들을 그의 원수로 명령하셨다. 예루살렘은 그들 가운데서 꺼리는 것이 되었다.
18주님은 의로우시다. 내가 그분의 명령을 거역했기 때문이다. 모든 민족아, 이제 들어라. 내 고통을 보아라. 내 젊은 여자들과 젊은 남자들이 포로로 끌려갔다.
19내가 나를 사랑하던 이들을 불렀으나 그들이 나를 속였다. 내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목숨을 이어 갈 음식을 찾다가 성안에서 숨을 거두었다.
20주님, 보아 주십시오. 제가 몹시 괴롭습니다. 속이 뒤틀리고 마음이 제 안에서 뒤집힙니다. 제가 거듭 반역했기 때문입니다. 밖에서는 칼이 자녀를 앗아 가고 집 안에는 죽음이 있습니다.
21사람들은 내가 탄식하는 것을 들었지만 나를 위로할 사람은 없습니다. 내 모든 원수가 내 재앙을 듣고 주님께서 이 일을 하셨다며 기뻐합니다. 주님께서 선포하신 날을 이르게 하셔서 그들도 나처럼 되게 해 주십시오.
22그들의 모든 악이 주님 앞에 드러나게 하시고, 나의 모든 죄 때문에 나에게 하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행해 주십시오. 내 탄식이 많고 내 마음이 병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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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주님께서 어찌하여 분노 가운데 딸 시온을 구름으로 뒤덮으셨는가! 이스라엘의 영광을 하늘에서 땅으로 내던지시고 분노의 날에 자기 발판을 기억하지 않으셨다.
2주님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를 삼키시고 불쌍히 여기지 않으셨다. 진노 가운데 딸 유다의 요새들을 허물어 땅에 쓰러뜨리시고 왕국과 지도자들을 더럽히셨다.
3타오르는 분노 가운데 이스라엘의 모든 힘을 잘라 버리셨고 원수 앞에서 오른손을 거두셨다. 야곱 안에서 사방을 삼키는 불길처럼 타오르셨다.
4원수처럼 활을 당기고 대적처럼 오른손을 들고 서서 눈에 귀한 모든 사람을 죽이셨다. 딸 시온의 장막 위에 불처럼 진노를 쏟으셨다.
5주님께서 원수처럼 되어 이스라엘을 삼키셨다. 그의 모든 궁전을 삼키고 요새들을 무너뜨려 딸 유다에게 슬픔과 탄식을 더하셨다.
6동산의 초막처럼 자기 처소를 거칠게 허무시고 모임 장소를 파괴하셨다. 주님께서 시온에서 절기와 안식일이 잊히게 하셨고 맹렬한 분노 가운데 왕과 제사장을 물리치셨다.
7주님께서 자기 제단을 버리고 성소를 물리치셨으며 궁전 성벽을 원수의 손에 넘기셨다. 그들이 절기 날처럼 주님의 성전에서 함성을 질렀다.
8주님께서 딸 시온의 성벽을 허물기로 작정하고 측량줄을 대셨다. 삼키는 일에서 손을 거두지 않으셨으므로 바깥 성벽과 성벽이 함께 슬퍼하며 쇠약해졌다.
9그의 성문들은 땅속에 파묻혔고 주님께서 빗장들을 부수어 없애셨다. 그의 왕과 지도자들이 여러 민족 가운데 있고 율법의 가르침도 없으며, 그의 예언자들도 주님께 환상을 받지 못한다.
10딸 시온의 장로들은 땅바닥에 앉아 말없이 있다. 머리에 흙을 끼얹고 굵은베를 둘렀다. 예루살렘의 젊은 여자들은 머리를 땅에 숙였다.
11내 눈은 눈물로 지쳤고 속이 뒤틀린다. 딸 내 백성이 무너지고 어린아이와 젖먹이가 성읍 거리에서 기절하므로 내 속이 땅에 쏟아지는 듯하다.
12아이들은 어머니에게 ‘곡식과 포도주가 어디 있나요?’ 하고 묻는다. 성읍 거리에서 부상자처럼 기절하고 어머니 품에서 숨이 끊어진다.
13딸 예루살렘아, 내가 무엇을 증거로 들며 너를 무엇에 비길 수 있겠느냐? 처녀 딸 시온아, 너를 위로하려면 무엇을 너와 견줄 수 있겠느냐? 네 상처가 바다처럼 크니 누가 너를 고치겠느냐?
14네 예언자들은 너를 위해 거짓되고 헛된 환상을 보았다. 네 죄악을 드러내 네 운명을 되돌리지 않았고, 너를 위해 거짓되고 사람을 그릇된 길로 이끄는 신탁을 보았다.
15길을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너를 향해 손뼉을 치고 딸 예루살렘을 보고 휘파람을 불며 머리를 흔든다. ‘완전한 아름다움, 온 땅의 기쁨이라고 불리던 성읍이 이곳인가?’
16너의 모든 원수가 너를 향해 입을 벌리고 휘파람을 불며 이를 간다. 그들이 말한다. ‘우리가 그를 삼켰다. 우리가 기다리던 날이 바로 오늘이다. 우리가 마침내 보고 말았다.’
17주님께서 계획하신 일을 행하시고 옛날부터 명령하신 말씀을 이루셨다. 무너뜨리고 불쌍히 여기지 않으셨으며 원수가 너를 보고 기뻐하게 하시고 너의 대적들이 힘을 높이게 하셨다.
18그들의 마음이 주님께 부르짖었다. 딸 시온의 성벽아, 밤낮으로 강물처럼 눈물을 흘려라. 너 자신에게 쉼을 주지 말고 눈동자에서 눈물이 그치지 않게 하여라.
19일어나 밤에, 밤의 첫 경점에 부르짖어라. 주님 앞에 네 마음을 물처럼 쏟고 모든 거리 어귀에서 굶주려 기절하는 네 어린아이들의 목숨을 위해 그분께 두 손을 들어라.
20주님, 보시고 살펴 주십시오. 주님께서 누구에게 이처럼 행하셨는지 보십시오. 여인들이 자기 몸의 열매, 품에 안아 기른 아이들을 먹어야 합니까? 주님의 성소에서 제사장과 예언자가 죽임을 당해야 합니까?
21젊은이와 노인이 길바닥에 쓰러져 있습니다. 내 젊은 여자들과 젊은 남자들이 칼에 쓰러졌습니다. 주님께서 분노의 날에 그들을 죽이시고 불쌍히 여기지 않은 채 학살하셨습니다.
22주님께서 절기 모임을 부르듯 내가 두려워하던 것들을 사방에서 불러 모으셨습니다. 주님께서 분노하신 날에 피하거나 살아남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내가 품어 기른 자들을 내 원수가 없애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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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나는 그분의 진노의 막대기 아래서 고통을 겪은 사람이다.
2그분은 나를 몰아 빛이 아니라 어둠 속으로 걸어가게 하셨다.
3참으로 그분은 온종일 거듭 손을 들어 나를 치셨다.
4그분은 내 살과 피부를 닳게 하시고 내 뼈를 부러뜨리셨다.
5내 주위에 벽을 쌓고 독과 고난으로 나를 에워싸셨다.
6오래전에 죽은 사람들처럼 나를 어두운 곳에 앉히셨다.
7내 주위에 담을 쌓아 나가지 못하게 하시고 내 청동 사슬을 무겁게 하셨다.
8내가 부르짖고 살려 달라고 외쳐도 내 기도를 막으셨다.
9다듬은 돌로 내 길을 막고 내 길목들을 뒤틀어 놓으셨다.
10그분은 나에게 숨어 기다리는 곰, 은밀한 곳의 사자 같으셨다.
11내 길에서 나를 끌어내어 갈기갈기 찢고 황폐하게 하셨다.
12활을 당기고 나를 화살의 과녁으로 세우셨다.
13화살통의 화살들을 내 몸 깊숙이 쏘아 넣으셨다.
14나는 온 백성의 웃음거리, 온종일 그들이 부르는 조롱 노래가 되었다.
15그분은 내게 쓴 것을 배불리 먹이고 쓴 쑥을 실컷 마시게 하셨다.
16자갈로 내 이를 부수고 나를 재 속에 짓누르셨다.
17내 영혼은 평안을 잃었고 나는 좋은 것이 무엇인지 잊었다.
18그래서 내가 말했다. ‘내가 버틸 힘도 주님께 두었던 희망도 사라졌다.’
19제 고난과 떠도는 삶, 쓴 쑥과 독을 기억해 주십시오.
20내 영혼이 그것을 거듭 기억하며 내 안에서 가라앉는다.
21그러나 이것을 내 마음에 되새기므로 내가 희망을 품는다.
22주님의 한결같은 사랑 때문에 우리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 그분의 긍휼이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3그 긍휼은 아침마다 새롭습니다. 주님의 신실하심은 큽니다.
24내 영혼이 말한다. ‘주님은 내가 받을 몫이시니 내가 그분을 기다리겠다.’
25주님은 자기를 기다리는 사람과 자기를 찾는 영혼에게 선하시다.
26주님의 구원을 말없이 기다리는 것이 좋다.
27사람이 젊을 때 멍에를 지는 것이 좋다.
28그분이 멍에를 지우셨다면 홀로 앉아 잠잠히 기다려라.
29입을 먼지에 대어라. 아직 희망이 있을지도 모른다.
30자기를 치는 자에게 뺨을 내어 주고 모욕을 가득 받아들여라.
31주님께서는 영원히 버리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32비록 슬픔을 주셔도 그분의 크신 한결같은 사랑으로 긍휼히 여기신다.
33그분은 마음에서 우러나 사람들을 괴롭히거나 슬프게 하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34세상의 모든 포로를 발아래 짓밟는 것과,
35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서 사람의 재판을 굽게 하는 것과,
36사람이 소송에서 억울한 일을 당하게 하는 것을 주님께서는 좋게 보지 않으신다.
37주님께서 명령하지 않으셨는데 누가 말만 해서 어떤 일이 이루어지겠느냐?
38좋은 일과 나쁜 일이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명령에서 나오지 않느냐?
39살아 있는 사람이 어찌 불평만 하겠느냐? 사람은 자기 죄를 돌아보아야 한다.
40우리의 길을 살피고 자세히 검토하여 주님께 돌아가자.
41우리의 마음과 두 손을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어 올리자.
42우리가 죄를 짓고 반역했으며 주님께서는 용서하지 않으셨습니다.
43주님께서 분노로 몸을 두르고 우리를 뒤쫓아 불쌍히 여기지 않고 죽이셨습니다.
44구름으로 자신을 가리셔서 우리의 기도가 뚫고 지나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45우리를 여러 민족 가운데 오물과 쓰레기로 만드셨습니다.
46우리의 모든 원수가 우리를 향해 입을 벌렸습니다.
47공포와 구덩이, 황폐와 파멸이 우리에게 닥쳤습니다.
48딸 내 백성이 무너졌으므로 내 눈에서 시냇물처럼 눈물이 흐른다.
49내 눈물이 그치지 않고 쉼 없이 흘러내린다.
50주님께서 하늘에서 내려다보시고 살펴보실 때까지 그러할 것이다.
51내 성읍의 모든 딸을 볼 때 내 눈이 내 영혼을 아프게 한다.
52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원수들이 새를 잡듯 나를 사냥했다.
53그들이 구덩이 속에서 내 목숨을 끊으려 하고 내 위에 돌을 던졌다.
54물이 내 머리 위로 넘쳐서 내가 말했다. ‘나는 이제 끊어졌다.’
55주님, 제가 깊은 구덩이에서 주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56주님께서 제 목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살려 달라는 제 탄식과 부르짖음에 귀를 닫지 마십시오.’
57제가 주님을 부르던 날에 가까이 오셔서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58주님, 주님께서 제 목숨을 위한 소송을 맡으시고 제 생명을 구해 주셨습니다.
59주님, 제가 당한 억울함을 보셨으니 제게 공정한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60주님은 그들의 모든 복수 행위와 나를 해치려는 모든 계획을 보셨습니다.
61주님, 주님은 그들의 모욕과 나를 해치려는 모든 계획을 들으셨습니다.
62나를 공격하는 자들의 입술과 그들이 온종일 나를 두고 수군거리는 말을 들으셨습니다.
63그들이 앉든 일어서든 살펴보십시오. 나는 그들의 조롱 노래가 되었습니다.
64주님, 그들의 손이 행한 대로 그들에게 갚아 주십시오.
65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저주를 내리십시오.
66분노로 그들을 뒤쫓아 주님의 하늘 아래에서 없애 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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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어찌하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색되었는가! 거룩한 돌들이 모든 거리 어귀에 흩어졌다.
2금만큼 값지게 여겨지던 시온의 귀한 아들들이 어찌하여 토기장이 손으로 만든 질그릇처럼 여겨지는가!
3자칼조차 젖을 내어 새끼에게 먹이는데, 딸 내 백성은 광야의 타조처럼 잔인하게 되었다.
4목마른 젖먹이의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고 어린아이들이 빵을 구하지만 떼어 주는 사람이 없다.
5맛있는 음식을 먹던 이들이 거리에서 굶어 쇠약해지고, 붉은빛 고급 천 위에서 자라던 이들이 쓰레기 더미를 끌어안는다.
6딸 내 백성이 받은 형벌이 소돔이 받은 형벌보다 더 컸다. 소돔은 순식간에 뒤집혀 사람의 손이 닿을 틈도 없었다.
7그 성읍의 봉헌된 이들은 눈보다 맑고 젖보다 희었으며, 그 몸은 산호보다 붉고 그 모습은 청금석처럼 빛났다.
8그러나 이제 그들의 모습은 그을음보다 검어 거리에서 알아보지 못한다. 피부는 뼈에 달라붙어 나무처럼 말랐다.
9칼에 죽은 이들이 굶어 죽는 이들보다 나았다. 밭의 소출이 없어 이들은 굶주림에 찔려 서서히 쇠약해진다.
10한때 자비롭던 여자들이 자기 아이들을 삶았다. 딸 내 백성이 무너질 때 아이들이 그들의 음식이 되었다.
11주님께서 진노를 다 쏟으시고 타오르는 분노를 부으셨다. 시온에 불을 놓으셔서 그 기초까지 삼키게 하셨다.
12땅의 왕들과 세상 모든 주민은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 안으로 들어오리라고 믿지 않았다.
13그 성읍의 예언자들의 죄와 제사장들의 죄악 때문이었다. 그들이 성읍 한가운데서 의로운 이들의 피를 흘렸다.
14그들은 거리에서 보지 못하는 사람처럼 떠돌았고 피로 더럽혀졌다. 아무도 그들의 옷에 손을 대지 못했다.
15사람들이 그들에게 외쳤다. ‘비켜라, 부정하다! 비켜라, 비켜라, 만지지 마라!’ 그들이 달아나 떠돌자 여러 민족이 말했다. ‘그들은 여기에서 더 머물 수 없다.’
16주님께서 친히 그들을 흩으시고 다시는 돌보지 않으셨다. 사람들은 제사장들을 존중하지 않았고 장로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않았다.
17우리 눈은 헛된 도움을 기다리다 지쳤다. 망대에서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한 민족을 바라보았다.
18원수들이 우리의 발걸음을 노려 우리가 거리로 다닐 수 없게 했다. 우리의 끝이 가까웠고 우리의 날들이 다 찼다. 우리의 끝이 왔다.
19우리를 뒤쫓는 자들은 하늘의 독수리보다 빨랐다. 산에서도 우리를 추격하고 광야에서도 우리를 매복해 기다렸다.
20우리의 생명의 숨결, 곧 주님께 기름부음 받은 왕이 그들의 함정에 붙잡혔다. 우리는 그를 두고 ‘그의 그늘 아래서 여러 민족 가운데 살아가리라’ 하고 말했었다.
21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그러나 그 잔이 너에게도 돌아갈 것이니 너는 취하고 벌거벗게 될 것이다.
22딸 시온아, 네가 받을 죗값이 끝나 다시는 너를 포로로 끌고 가지 않으실 것이다. 딸 에돔아, 주님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고 네 죄를 드러내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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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주님, 우리에게 일어난 일을 기억해 주십시오. 살펴보시고 우리가 당한 치욕을 보아 주십시오.
2우리 유산은 낯선 사람들에게, 우리 집들은 외국인들에게 넘어갔습니다.
3우리는 아버지 없는 고아처럼 되었고 우리 어머니들은 과부처럼 되었습니다.
4우리는 우리 물을 돈 주고 마시고 우리 나무도 값을 치러야 얻습니다.
5추격자들이 목덜미까지 따라붙습니다. 우리는 지쳤으나 쉴 수가 없습니다.
6먹을 것을 배불리 얻으려고 이집트와 아시리아에 손을 내밀어 굴복했습니다.
7우리 조상들은 죄를 짓고 이제는 없는데, 우리는 그들의 죄악이 낳은 결과를 짊어지고 있습니다.
8종들이 우리를 다스리지만 그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줄 사람이 없습니다.
9광야의 칼 때문에 목숨을 걸고 먹을 것을 구해 옵니다.
10굶주림의 열기 때문에 우리 피부가 화덕처럼 달아올랐습니다.
11그들이 시온의 여자들을 강간했고 유다 성읍들의 젊은 여자들을 성폭행했습니다.
12지도자들이 그들의 손에 매달렸고 장로들은 존중받지 못했습니다.
13젊은 남자들은 맷돌을 짊어졌고 소년들은 나무 짐에 비틀거렸습니다.
14장로들은 성문에서 사라졌고 젊은이들은 음악을 멈추었습니다.
15우리 마음의 기쁨이 그쳤고 우리의 춤은 애곡으로 바뀌었습니다.
16우리 머리의 왕관이 떨어졌습니다. 아, 우리가 죄를 지었으니 우리에게 화가 닥쳤습니다.
17이 일 때문에 우리 마음이 병들고 이 모든 일 때문에 우리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18시온산이 황폐하여 그 위로 자칼들이 돌아다니기 때문입니다.
19그러나 주님, 주님은 영원히 다스리시고 주님의 왕좌는 대대로 이어집니다.
20어찌하여 우리를 영원히 잊으시고 이토록 오랫동안 버리십니까?
21주님, 우리를 주님께로 돌아오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돌아가겠습니다. 우리의 날들을 옛날처럼 새롭게 해 주십시오.
22아니면 주님께서 우리를 완전히 버리시고 우리에게 한없이 진노하신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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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대예언서

에스겔

48장 · 1,273절

1장

1제삼십 년 넷째 달 닷새에, 나는 포로로 끌려온 사람들과 함께 그발 강가에 있었다. 그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환상들이 내게 보였다.
2그날은 여호야긴 왕이 포로로 끌려간 지 다섯째 해가 되는 해의 그달 닷새였다.
3갈대아 사람들의 땅 그발 강가에서, 부시의 아들 제사장 에스겔에게 주님의 말씀이 분명히 임했다. 그곳에서 주님의 손이 그를 붙드셨다.
4내가 보니 북쪽에서 폭풍이 불어오고 있었다. 거대한 구름 속에서 불이 번쩍였고 그 둘레에는 광채가 났다. 불 한가운데에는 빛나는 금속 같은 것이 보였다.
5그 한가운데에서 네 생물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들의 생김새는 사람과 비슷했다.
6각 생물에게는 얼굴이 넷, 날개가 넷 있었다.
7그들의 다리는 곧았고 발바닥은 송아지 발바닥 같았으며, 잘 닦은 청동처럼 빛났다.
8그들의 네 면에 있는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들이 있었다. 네 생물 모두 얼굴과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9그들의 날개는 서로 맞닿아 있었다. 그들은 움직일 때 몸을 돌리지 않고 저마다 곧장 앞으로 갔다.
10얼굴 모양은 이러했다. 넷 모두 앞쪽은 사람 얼굴이고, 오른쪽은 사자 얼굴이며, 왼쪽은 소 얼굴이고, 뒤쪽은 독수리 얼굴이었다.
11그들의 얼굴은 그러했고 날개는 위로 펼쳐져 있었다. 각 생물은 날개 둘로 옆 생물의 날개와 맞닿았고, 다른 날개 둘로 자기 몸을 덮었다.
12그들은 저마다 곧장 앞으로 갔다. 영이 가려는 곳이면 어디든 갔으며, 갈 때 몸을 돌리지 않았다.
13그 생물들의 모습은 타오르는 숯불 같고 횃불 같은 것이 생물들 사이를 오갔다. 불은 밝게 빛났고 그 불에서 번개가 뻗어 나왔다.
14생물들은 번갯불처럼 빠르게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했다.
15내가 그 생물들을 바라보니, 생물들 곁 땅 위에는 네 얼굴 각각에 바퀴 하나씩이 있었다.
16바퀴들의 모양과 구조는 황록색 보석처럼 빛났고 넷이 모두 같은 모습이었다. 그 모양과 구조는 바퀴 한가운데에 다른 바퀴가 들어 있는 것 같았다.
17바퀴들은 움직일 때 네 방향 어디로든 갔으며, 갈 때 방향을 틀지 않았다.
18바퀴의 테두리는 높고 두려움을 자아냈으며, 네 바퀴의 테두리에는 온통 눈이 가득했다.
19생물들이 움직이면 그 곁의 바퀴들도 움직였고, 생물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들도 떠올랐다.
20영이 가려는 곳이면 어디든 생물들이 갔고 바퀴들도 그들과 함께 떠올랐다. 생물들의 영이 바퀴들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21생물들이 움직이면 바퀴들도 움직였고, 생물들이 멈추면 바퀴들도 멈추었다. 생물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들도 그들과 함께 떠올랐다. 생물들의 영이 바퀴들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22생물들의 머리 위에는 두려움을 자아내는 얼음처럼 빛나는 창공 같은 것이 펼쳐져 있었다.
23그 창공 아래에서 생물들의 날개는 서로를 향해 곧게 펼쳐져 있었다. 각 생물은 날개 둘로 이쪽 몸을, 다른 날개 둘로 저쪽 몸을 덮었다.
24그들이 움직일 때 나는 날개 소리는 거대한 물결 소리 같았고, 전능하신 분의 음성 같았으며, 군대의 함성 같은 큰 소리였다. 그들이 멈출 때에는 날개를 내렸다.
25그들이 멈추어 날개를 내렸을 때, 그들의 머리 위에 펼쳐진 창공 위에서 한 음성이 들려왔다.
26그들의 머리 위 창공 위에는 푸른 보석처럼 보이는 보좌 같은 것이 있었고, 그 보좌 같은 것 위에는 사람처럼 보이는 형상이 있었다.
27내가 보니 그분의 허리처럼 보이는 곳 위쪽은 빛나는 금속 같고 그 안팎은 불 같았으며, 허리처럼 보이는 곳 아래쪽도 불 같았다. 그 둘레에는 광채가 있었다.
28비 오는 날 구름 속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그 둘레의 광채가 보였다. 이것이 주님의 영광을 닮은 모습이었다. 내가 그것을 보고 얼굴을 땅에 대어 엎드리자, 말씀하시는 분의 음성이 들려왔다.
에스겔 장 목록으로

2장

1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네 발로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겠다.’
2그분이 내게 말씀하실 때 영이 내 안으로 들어와 나를 두 발로 일으켜 세웠다. 나는 내게 말씀하시는 분의 음성을 들었다.
3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곧 내게 반역해 온 반역의 민족들에게 보낸다. 그들과 그 조상들은 오늘까지 내게 반역해 왔다.
4그 자손은 뻔뻔하고 마음이 완고하다.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낸다. 너는 그들에게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라고 전하여라.
5그들이 듣든지 거절하든지, 그들은 반역하는 집이므로 자기들 가운데 예언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6너 사람의 아들아,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말을 두려워하지 마라. 가시덤불과 가시가 네 곁에 있고 네가 전갈들 사이에 앉아 있어도, 그들의 말을 두려워하거나 그들의 얼굴을 보고 떨지 마라. 그들은 반역하는 집이다.
7그들이 듣든지 거절하든지 너는 내 말을 그들에게 전하여라. 그들은 반역하는 자들이다.
8너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네게 하는 말을 들어라. 너는 그 반역하는 집처럼 반역하지 마라. 네 입을 벌리고 내가 주는 것을 먹어라.’
9내가 보니 한 손이 나를 향해 펼쳐져 있었고 그 손에는 두루마리 책이 들려 있었다.
10그분이 그것을 내 앞에 펼치셨다. 두루마리 앞뒤에 글이 적혀 있었는데, 거기에는 애가와 탄식과 재앙이 기록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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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네가 발견한 것을 먹어라.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집에 말하여라.’
2그래서 내가 입을 벌리자 그분이 내게 그 두루마리를 먹이셨다.
3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네게 주는 이 두루마리를 네 배에 먹이고 네 속을 채워라.’ 내가 그것을 먹으니 입에서 꿀처럼 달았다.
4그분이 또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으로 가서 내 말을 그들에게 전하여라.
5너는 말이 낯설고 언어가 어려운 백성에게 보냄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집에 보냄을 받는다.
6말이 낯설고 언어가 어려워 네가 알아들을 수 없는 수많은 백성에게 보내는 것도 아니다.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냈다면 그들은 네 말을 들었을 것이다.
7그러나 이스라엘 집은 네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온 집은 이마가 굳고 마음이 완고하다.
8보아라, 내가 네 얼굴을 그들의 얼굴만큼 굳게 하고 네 이마를 그들의 이마만큼 굳게 하였다.
9내가 네 이마를 부싯돌보다 단단한 금강석처럼 만들었다. 그들이 반역하는 집이라도 너는 그들을 두려워하거나 그들의 얼굴을 보고 떨지 마라.’
10그분이 또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네게 하는 모든 말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귀로 들어라.
11포로로 끌려온 네 백성에게 가서 말하여라. 그들이 듣든지 거절하든지 그들에게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라고 전하여라.’
12그때 영이 나를 들어 올렸고, 내 뒤에서 크게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주님의 영광은 그 계신 곳에서 찬송받으실 분이다!’
13그것은 생물들의 날개가 서로 맞닿아 내는 소리와 그 곁의 바퀴 소리였다. 크게 울리는 소리였다.
14영이 나를 들어 올려 데리고 가셨다. 나는 속이 쓰리고 마음이 격해진 채 갔으며, 주님의 손이 강하게 나를 붙드셨다.
15나는 그발 강가 델아빕에 사는 포로들에게 갔다. 그들이 사는 곳에서 나는 망연자실하여 칠 일 동안 그들 가운데 앉아 있었다.
16칠 일이 지난 뒤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7‘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집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하여라.
18내가 악인에게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는데도 네가 그를 경고하지 않고, 그 악인에게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 생명을 보존하라고 말하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겠지만 나는 그의 피에 대한 책임을 네게 묻겠다.
19그러나 네가 악인을 경고했는데도 그가 자기 악과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겠지만 너는 네 생명을 건질 것이다.
20또 의인이 자기 의로움에서 돌아서 악을 행하고 내가 그 앞에 걸림돌을 놓으면, 그는 죽을 것이다. 네가 그를 경고하지 않았으므로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고 그가 행한 의로운 일들은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의 피에 대한 책임을 네게 묻겠다.
21그러나 네가 그 의인에게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하고 그가 죄를 짓지 않으면, 그는 경고를 받아들였으므로 반드시 살 것이고 너도 네 생명을 건질 것이다.’
22그곳에서 주님의 손이 나를 붙드셨다. 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넓은 골짜기로 나가라. 내가 거기에서 네게 말하겠다.’
23그래서 내가 일어나 넓은 골짜기로 나갔다. 그곳에 주님의 영광이 서 있었는데, 그 모습은 내가 그발 강가에서 본 영광과 같았다.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24그러자 영이 내 안으로 들어와 나를 두 발로 일으켜 세웠다. 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가서 네 집에 들어가 문을 닫고 있어라.
25너 사람의 아들아, 너는 밧줄로 묶여 그들 가운데로 나가지 못할 것이다.
26내가 네 혀를 입천장에 붙게 할 것이므로 너는 말을 못 하게 되고 그들을 책망하는 사람이 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반역하는 집이기 때문이다.
27그러나 내가 네게 말할 때에는 네 입을 열어 주겠다. 그러면 너는 그들에게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라고 전하여라. 들을 사람은 듣고 거절할 사람은 거절하게 하여라. 그들은 반역하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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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너 사람의 아들아, 벽돌 하나를 가져다가 네 앞에 놓고 그 위에 예루살렘 성읍을 새겨라.
2그 성읍을 포위하고 포위벽을 세우며 흙 언덕을 쌓아라. 그 주위에 군대를 배치하고 사방에 공성퇴를 세워라.
3또 철판 하나를 가져다가 너와 성읍 사이에 철벽처럼 세워라. 네 얼굴을 그 성읍으로 향하여라. 성읍은 포위되고 너는 그것을 에워싸게 될 것이다. 이것이 이스라엘 집을 위한 표징이다.
4너는 왼쪽으로 누워 이스라엘 집의 죄악을 네 왼쪽에 얹어라. 네가 그쪽으로 누워 있는 날수만큼 그들의 죄악을 짊어질 것이다.
5내가 그들의 죄악의 햇수를 네게 날수로 정해 주었으니, 곧 삼백구십 일이다. 너는 이스라엘 집의 죄악을 짊어져라.
6그 날들을 다 채운 뒤에는 다시 오른쪽으로 누워 유다 집의 죄악을 사십 일 동안 짊어져라. 내가 하루를 일 년으로 계산하여 네게 정해 주었다.
7너는 팔을 걷어붙이고 예루살렘 포위 장면을 향해 얼굴을 고정한 채 그 성읍을 향해 예언하여라.
8보아라, 내가 너를 밧줄로 묶어 네가 포위하는 날들을 다 채울 때까지 이쪽에서 저쪽으로 몸을 돌리지 못하게 하겠다.
9너는 밀과 보리와 콩과 팥과 조와 귀리를 가져다가 한 그릇에 담고 그것들로 빵을 만들어라. 네가 옆으로 누워 있는 삼백구십 일 동안 그것을 먹어라.
10네가 먹을 음식은 날마다 이십 세겔씩 무게를 달아 정해진 때마다 먹어라.
11물도 한 힌의 육분의 일씩 양을 재어 정해진 때마다 마셔라.
12너는 보리빵처럼 그것을 먹되,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사람의 배설물을 연료로 삼아 구워라.’
13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자손은 내가 쫓아 보낼 여러 민족 가운데서 이처럼 부정한 빵을 먹게 될 것이다.’
14내가 말했다. ‘아, 주 하나님! 저는 제 자신을 더럽힌 적이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저절로 죽은 것이나 짐승에게 찢긴 것을 먹은 적이 없고, 부정한 고기를 입에 댄 적도 없습니다.’
15그러자 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사람의 배설물 대신 소똥을 네게 허락하겠다. 그것을 연료로 삼아 네 빵을 구워라.’
16또 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예루살렘의 식량 공급을 끊겠다. 사람들은 불안에 떨며 빵을 무게로 달아 먹고, 공포에 질려 물을 양으로 재어 마실 것이다.
17그들은 빵과 물이 모자라 서로를 바라보며 망연해지고 자기들의 죄악 가운데 쇠약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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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너 사람의 아들아, 날카로운 칼을 하나 가져다가 이발사의 면도칼처럼 사용하여 네 머리와 수염을 밀어라. 그런 다음 저울을 가져다가 그 털을 나누어라.
2포위 기간이 끝나면 그 털의 삼분의 일은 성읍 한가운데서 불태워라. 삼분의 일은 성읍 둘레에서 칼로 내리쳐라. 나머지 삼분의 일은 바람에 흩어라. 내가 칼을 빼어 그 뒤를 쫓겠다.
3그러나 그 가운데서 몇 가닥을 가져다가 네 옷자락에 싸 두어라.
4그중 일부를 다시 가져다가 불 한가운데 던져 태워라. 거기에서 불이 나와 이스라엘 온 집으로 번질 것이다.
5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것이 예루살렘이다. 내가 그 성읍을 여러 민족 한가운데 두었고 여러 나라가 그 주위를 둘러싸게 하였다.
6그러나 그 성읍은 악을 행하여 내 규례를 여러 민족보다 더 거슬렀고 내 법령을 주변 나라들보다 더 거역하였다. 그들이 내 규례를 거부하고 내 법령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7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주변 민족들보다 더 반항하여 내 법령을 따르지 않고 내 규례를 지키지 않았으며, 주변 민족들의 규범조차 따르지 않았으므로,
8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나도 너를 대적한다. 여러 민족이 보는 앞에서 네 한가운데에 심판을 집행하겠다.
9네가 저지른 온갖 혐오스러운 일 때문에, 내가 전에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다시 하지 않을 일을 네 가운데서 행하겠다.
10그러므로 네 가운데서 아버지들이 자기 아들들을 먹고 아들들이 자기 아버지들을 먹을 것이다. 내가 네게 심판을 집행하고 네게 남은 사람들을 사방으로 흩어 버리겠다.
11그러므로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네가 온갖 역겨운 것과 혐오스러운 일로 내 성소를 더럽혔으므로 나도 너를 잘라 낼 것이다. 내 눈이 불쌍히 여기지 않고 나도 긍휼을 베풀지 않겠다.
12네 백성의 삼분의 일은 네 가운데서 전염병으로 죽고 기근으로 쇠약해질 것이다. 삼분의 일은 네 주위에서 칼에 쓰러지고, 나머지 삼분의 일은 내가 사방으로 흩은 뒤 칼을 빼어 그들을 뒤쫓겠다.
13내 분노를 다 쏟고 그들에게 내 격노를 쏟아 가라앉힌 뒤에야 내 마음이 풀릴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내 격노를 다 쏟을 때, 나 주님이 질투 가운데서 말했음을 그들이 알게 될 것이다.
14내가 너를 폐허와 조롱거리로 만들겠다. 네 주위의 여러 민족과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볼 것이다.
15내가 분노와 격노와 엄한 징계로 네게 심판을 집행하면, 너는 주변 민족들에게 조롱거리와 비웃음거리가 되고 경고와 공포의 대상이 될 것이다. 나 주님이 말한다.
16내가 너희를 파괴하려고 치명적인 기근의 화살을 쏘겠다. 내가 너희에게 기근을 더하고 식량 공급을 끊겠다.
17내가 너희에게 기근과 사나운 짐승을 보내 네 자녀를 잃게 하겠다. 전염병과 피흘림이 네 가운데를 휩쓸고, 내가 칼을 네게 가져오겠다. 나 주님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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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네 얼굴을 이스라엘의 산들로 향하고 그 산들을 향해 예언하여라.
3너는 말하여라. 이스라엘의 산들아, 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 하나님께서 산과 언덕과 물길과 골짜기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칼을 가져와 너희 산당들을 없애겠다.
4너희 제단들은 황폐해지고 태양 기둥들은 부서질 것이다. 내가 너희 가운데 죽임당한 사람들을 너희 우상들 앞에 쓰러뜨리겠다.
5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시신을 그들의 우상들 앞에 두고 너희 뼈를 너희 제단 주위에 흩어 놓겠다.
6너희가 사는 모든 곳에서 성읍들이 폐허가 되고 산당들이 황폐해질 것이다. 너희 제단들은 폐허가 되어 버려지고, 너희 우상들은 부서져 사라지며, 너희 태양 기둥들은 잘려 나가고 너희가 만든 것들은 지워질 것이다.
7죽임당한 사람들이 너희 가운데 쓰러질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8그러나 내가 일부를 남겨 두겠다. 너희가 여러 나라로 흩어질 때, 여러 민족 가운데서 칼을 피하여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9너희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들은 포로로 끌려간 여러 민족 가운데서 나를 기억할 것이다. 그들이 나를 떠나 음행한 마음과 우상들을 좇아 음행한 눈 때문에 내가 얼마나 상심했는지를 기억할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악과 온갖 혐오스러운 일 때문에 자기 자신을 혐오하게 될 것이다.
10그때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이런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빈말로 말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11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말하여라. ‘아!’ 이스라엘 집이 저지른 온갖 악하고 혐오스러운 일 때문에 그들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쓰러질 것이다.
12멀리 있는 사람은 전염병으로 죽고 가까이 있는 사람은 칼에 쓰러지며, 남아서 포위된 사람은 기근으로 죽을 것이다. 이렇게 내가 그들에게 내 격노를 다 쏟겠다.
13그들의 죽임당한 사람들이 그들의 우상들 가운데, 제단들 주위, 모든 높은 언덕과 모든 산꼭대기, 모든 푸른 나무 아래와 잎이 무성한 모든 상수리나무 아래, 곧 그들이 모든 우상에게 향기로운 제물을 바치던 곳에 쓰러져 있을 때,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14내가 내 손을 그들에게 뻗어 그들이 사는 모든 곳의 땅을 광야에서 디블라까지 황폐하고 처참하게 만들겠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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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너 사람의 아들아, 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땅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끝이다! 그 땅의 네 모퉁이에 끝이 닥쳤다.
3이제 네게 끝이 닥쳤다. 내가 내 분노를 네게 보내고 네 행위대로 너를 심판하며, 네가 저지른 온갖 혐오스러운 일을 네게 돌려주겠다.
4내 눈이 너를 불쌍히 여기지 않고 내가 긍휼을 베풀지 않겠다. 네 행위를 네게 돌려주고 네가 저지른 혐오스러운 일의 결과가 네 가운데 나타나게 하겠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5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재앙이다! 유례없는 재앙이 닥쳐온다.
6끝이 닥쳤다. 끝이 닥쳐와 너를 향해 깨어났다. 보아라, 그것이 닥쳐온다.
7이 땅에 사는 사람아, 파국이 네게 닥친다. 그때가 왔고 그날이 가까웠다. 산에서 기쁨의 함성이 아니라 혼란의 소리가 난다.
8이제 곧 내가 내 격노를 네게 쏟고 내 분노를 네게 다 쏟겠다. 네 행위대로 너를 심판하고 네가 저지른 온갖 혐오스러운 일을 네게 돌려주겠다.
9내 눈이 불쌍히 여기지 않고 내가 긍휼을 베풀지 않겠다. 네 행위대로 네게 돌려주고 네가 저지른 혐오스러운 일의 결과가 네 가운데 나타나게 하겠다. 그러면 너희는 나 주님이 치는 분임을 알게 될 것이다.
10보아라, 그날이다! 보아라, 그날이 온다. 파국이 닥쳐오고 막대기가 싹을 틔우며 교만이 꽃을 피웠다.
11폭력이 자라 악의 막대기가 되었다. 그들 가운데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그들의 무리도 재물도 영화도 남지 않을 것이다.
12그때가 왔고 그날이 이르렀다. 사는 사람은 기뻐하지 말고 파는 사람은 슬퍼하지 마라. 분노가 그 모든 무리에게 닥치기 때문이다.
13파는 사람이 아직 살아 있어도 자기가 판 것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그 모든 무리를 향한 환상은 돌이켜지지 않으며, 누구도 자기 죄악으로 자기 생명을 굳세게 하지 못할 것이다.
14그들이 나팔을 불고 모든 것을 준비해도 싸우러 나갈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내 분노가 그 모든 무리를 향하기 때문이다.
15밖에는 칼이 있고 안에는 전염병과 기근이 있다. 들에 있는 사람은 칼에 죽고 성안에 있는 사람은 기근과 전염병에 삼켜질 것이다.
16그들 가운데 피한 사람들은 산으로 달아나 골짜기의 비둘기처럼 모두 자기 죄악 때문에 슬피 울 것이다.
17모든 손에서 힘이 빠지고 모든 무릎이 물처럼 풀릴 것이다.
18그들은 굵은 베옷을 두르고 공포에 휩싸일 것이다. 모든 얼굴에는 수치가 나타나고 모든 머리는 대머리가 될 것이다.
19그들은 은을 거리에 던지고 금을 부정한 물건처럼 여길 것이다. 주님의 진노의 날에 그들의 은과 금은 그들을 구할 수 없고 그들의 배를 채우거나 허기를 만족시킬 수도 없다. 그것이 그들을 죄에 빠뜨리는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이다.
20그들은 아름다운 장식을 자랑거리로 삼고 그것으로 혐오스러운 형상과 역겨운 우상들을 만들었다. 그러므로 내가 그것을 그들에게 부정한 물건이 되게 하겠다.
21내가 그것을 외국인들에게 약탈물로, 땅의 악한 자들에게 전리품으로 넘겨주겠다. 그들이 그것을 더럽힐 것이다.
22내가 그들에게서 얼굴을 돌리면, 침입자들이 내 보물 같은 곳에 들어가 그곳을 더럽힐 것이다.
23사슬을 만들어라. 이 땅에는 피 흘린 죄가 가득하고 이 성읍에는 폭력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24내가 가장 악한 민족들을 데려오면 그들이 그들의 집을 차지할 것이다. 내가 강한 자들의 교만을 그치게 하고 그들의 성소들이 더럽혀질 것이다.
25공포가 닥칠 것이다. 그들이 평화를 찾아도 평화가 없을 것이다.
26재난에 재난이 잇따르고 소문에 소문이 이어질 것이다. 그들이 예언자에게 환상을 구하지만 제사장에게서는 가르침이 사라지고 장로들에게서는 조언이 사라질 것이다.
27왕은 슬퍼하고 지도자는 절망을 옷처럼 입으며 이 땅 백성의 손은 두려움에 떨 것이다. 내가 그들의 행위대로 그들을 대하고 그들이 남을 심판한 방식대로 그들을 심판하겠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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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제육년 여섯째 달 닷새에, 내가 집에 앉아 있고 유다의 장로들이 내 앞에 앉아 있었다. 그곳에서 주 하나님의 손이 나를 붙드셨다.
2내가 보니 불처럼 보이는 형상이 있었다. 그 허리처럼 보이는 곳 아래쪽은 불이었고, 허리 위쪽은 빛나는 금속 같은 광채가 났다.
3그 형상이 손처럼 보이는 것을 내밀어 내 머리채를 붙잡았다. 영이 나를 땅과 하늘 사이로 들어 올려 하나님의 환상 속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려갔다. 그곳은 북쪽을 향한 안쪽 문 입구, 곧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형상이 놓인 자리였다.
4그곳에는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있었는데, 내가 넓은 골짜기에서 본 모습과 같았다.
5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눈을 들어 북쪽을 바라보아라.’ 내가 북쪽을 바라보니 제단 문 북쪽 입구에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그 형상이 있었다.
6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보느냐? 이스라엘 집이 여기에서 저지르는 큰 혐오스러운 일 때문에 내가 내 성소에서 멀리 떠나게 된다. 그러나 너는 이보다 더 큰 혐오스러운 일들을 보게 될 것이다.’
7그분이 나를 뜰 입구로 데려가셨다. 내가 보니 벽에 구멍 하나가 있었다.
8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그 벽을 뚫어라.’ 내가 벽을 뚫자 문 하나가 나타났다.
9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들어가서 그들이 여기에서 저지르는 악하고 혐오스러운 일들을 보아라.’
10내가 들어가 보니 온갖 기어 다니는 생물과 혐오스러운 짐승의 형상과 이스라엘 집의 온갖 우상이 사방 벽에 새겨져 있었다.
11그 형상들 앞에는 이스라엘 집 장로 가운데 일흔 명이 서 있었고, 사반의 아들 야아사냐도 그들 가운데 서 있었다. 사람마다 손에 향로를 들고 있었으며 향 연기가 짙은 구름처럼 피어올랐다.
12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 장로들이 어둠 속에서 저마다 자기 형상의 방에서 무엇을 하는지 보느냐? 그들은 “주님께서 우리를 보지 않으신다. 주님께서 이 땅을 버리셨다”라고 말한다.’
13그분이 또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들이 저지르는 이보다 더 큰 혐오스러운 일들을 보게 될 것이다.’
14그분이 나를 북쪽을 향한 주님의 집 문 입구로 데려가셨다. 그곳에는 여자들이 앉아 담무스를 위해 울고 있었다.
15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것을 보았느냐? 너는 이보다 더 큰 혐오스러운 일들을 보게 될 것이다.’
16그분이 나를 주님의 집 안뜰로 데려가셨다. 주님의 성전 입구, 현관과 제단 사이에 스물다섯 명쯤 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주님의 성전을 등지고 동쪽을 향해 얼굴을 돌린 채 동쪽의 해를 향해 절하고 있었다.
17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것을 보았느냐? 유다 집이 여기에서 이런 혐오스러운 일을 저지르는 것을 사소한 일로 여기느냐? 그들은 이 땅을 폭력으로 가득 채우고 거듭 나를 노하게 한다. 보아라, 그들은 나뭇가지를 자기들의 코에 가져다 댄다.
18그러므로 나도 격노하여 행동하겠다. 내 눈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내가 긍휼을 베풀지 않겠다. 그들이 내 귀에 큰 소리로 부르짖어도 나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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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그분이 내 귀에 큰 소리로 외치셨다. ‘성읍을 벌할 자들아, 각자 파괴하는 무기를 손에 들고 가까이 오너라.’
2그때 여섯 사람이 북쪽을 향한 위쪽 문 쪽에서 오고 있었다. 각자 부수는 무기를 손에 들고 있었고,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모시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필기구를 차고 있었다. 그들이 들어와 청동 제단 곁에 섰다.
3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머물러 있던 그룹 위에서 떠올라 성전 문지방으로 옮겨 갔다. 그분은 모시옷을 입고 허리에 서기관의 필기구를 찬 사람을 부르셨다.
4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예루살렘 성읍 한가운데를 두루 다니면서 그 안에서 저질러지는 온갖 혐오스러운 일 때문에 한숨 쉬고 탄식하는 사람들의 이마에 표를 하여라.’
5내가 듣는 데서 그분이 다른 이들에게 말씀하셨다. ‘그 사람의 뒤를 따라 성읍을 두루 다니며 쳐라. 너희 눈이 불쌍히 여기지 말고 긍휼을 베풀지 마라.
6노인과 젊은 남자, 젊은 여자, 어린아이와 여자들을 모두 죽여 없애라. 그러나 그 표가 있는 사람에게는 가까이 가지 마라. 내 성소에서 시작하여라.’ 그러자 그들은 성전 앞에 있던 장로들부터 시작했다.
7그분이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성전을 더럽히고 뜰을 죽임당한 사람들로 가득 채워라. 나가라.’ 그들은 나가서 성읍 안의 사람들을 쳤다.
8그들이 사람들을 치는 동안 나만 남았다.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부르짖었다. ‘아, 주 하나님!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격노를 쏟으시면서 이스라엘의 남은 사람들을 모두 멸망시키려 하십니까?’
9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집과 유다의 죄악이 너무나 크다. 이 땅은 피흘림으로 가득하고 이 성읍은 왜곡된 재판으로 가득하다. 그들은 “주님께서 이 땅을 버리셨고 주님은 보지 않으신다”라고 말한다.
10그러므로 내 눈도 불쌍히 여기지 않고 내가 긍휼을 베풀지 않겠다. 그들의 행위를 그들의 머리로 돌리겠다.’
11그때 모시옷을 입고 허리에 필기구를 찬 사람이 돌아와 보고했다. ‘주님께서 제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제가 그대로 실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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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내가 보니, 그룹들의 머리 위에 있는 창공에 푸른 보석 같은 것이 나타났는데, 보좌의 형상을 닮아 그들 위에 보였다.
2그분이 모시옷을 입은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바퀴들 사이, 곧 그룹 아래로 들어가서 그룹들 사이의 숯불을 두 손 가득히 채워 성읍 위에 흩뿌려라.’ 그 사람이 내가 보는 앞에서 들어갔다.
3그 사람이 들어갈 때 그룹들은 성전 오른쪽에 서 있었고 구름이 안뜰을 가득 채웠다.
4주님의 영광이 그룹 위에서 떠올라 성전 문지방으로 옮겨 갔다. 성전은 구름으로 가득 찼고 뜰은 주님의 영광에서 나오는 광채로 가득 찼다.
5그룹들의 날개 소리는 바깥뜰까지 들렸는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의 소리와 같았다.
6그분이 모시옷을 입은 사람에게 ‘바퀴들 사이, 곧 그룹들 사이에서 불을 가져가라’고 명령하시자, 그 사람이 들어가 바퀴 곁에 섰다.
7그때 한 그룹이 그룹들 사이에서 손을 내밀어 그들 사이에 있는 불을 집어 모시옷을 입은 사람의 두 손에 주었다. 그 사람은 그것을 받아 들고 나갔다.
8그룹들의 날개 아래에는 사람의 손 같은 형상이 보였다.
9내가 보니 그룹들 곁에 바퀴가 네 개 있었다. 그룹 하나 곁에 바퀴 하나씩 있었고, 바퀴들의 모습은 황록색 보석처럼 빛났다.
10네 바퀴의 모습은 모두 같았고, 바퀴 안에 또 다른 바퀴가 있는 것 같았다.
11그것들이 움직일 때에는 네 방향 가운데 어느 쪽으로든 갔으며 움직이면서 방향을 돌리지 않았다. 머리가 향하는 곳을 따라갔고 움직이면서 방향을 돌리지 않았다.
12그들의 온몸과 등과 손과 날개, 그리고 네 바퀴의 둘레에는 눈이 가득했다.
13그 바퀴들은 내가 듣는 데서 ‘갈갈’, 곧 회전 바퀴라고 불렸다.
14그룹마다 얼굴이 넷이었다. 첫째 얼굴은 그룹의 얼굴, 둘째는 사람의 얼굴, 셋째는 사자의 얼굴, 넷째는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15그룹들이 떠올랐다. 그들은 내가 그발강에서 보았던 바로 그 생물들이었다.
16그룹들이 움직이면 바퀴들도 그 곁에서 움직였고, 그룹들이 땅에서 떠오르려고 날개를 들어 올리면 바퀴들도 그 곁을 떠나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
17그룹들이 멈추면 바퀴들도 멈추고 그룹들이 떠오르면 바퀴들도 함께 떠올랐다. 그 생물들의 영이 바퀴들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18주님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에서 떠나 그룹들 위에 머물렀다.
19그룹들은 내가 보는 앞에서 날개를 들어 땅에서 떠올랐고, 그들이 나갈 때 바퀴들도 그 곁에서 움직였다. 그들은 주님의 집 동쪽 문 입구에 멈추었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위에 있었다.
20그들은 내가 그발강에서 이스라엘 하나님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던 그 생물들이었다. 그제야 나는 그들이 그룹들임을 알았다.
21그룹마다 얼굴이 넷이고 날개도 넷이었으며, 그 날개 아래에는 사람의 손 같은 것이 있었다.
22그들의 얼굴 모습은 내가 그발강에서 보았던 얼굴들과 같았다. 모습도 그들 자신도 같았으며, 각자 자기 얼굴이 향한 쪽으로 곧장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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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영이 나를 들어 올려 동쪽을 향한 주님의 집 동쪽 문으로 데려갔다. 문 입구에는 스물다섯 명이 있었고, 나는 그들 가운데 백성의 지도자인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를 보았다.
2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들은 이 성읍에서 악을 꾀하고 해로운 계획을 내놓는 사람들이다.
3그들은 “집을 지을 때가 아직 가깝지 않다. 이 성읍은 솥이고 우리는 고기다”라고 말한다.
4그러므로 그들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라.’
5그때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고 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집아, 너희가 그렇게 말했으며 너희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을 내가 알고 있다.
6너희는 이 성읍에서 죽임당한 사람을 많게 했고 거리들을 시신으로 가득 채웠다.
7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성읍 가운데 둔 시신들이 고기이고 이 성읍이 솥이다. 그러나 나는 너희를 그 가운데서 끌어내겠다.
8너희가 칼을 두려워했으니 내가 칼을 너희에게 닥치게 하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9내가 너희를 성읍 가운데서 끌어내 외국인들의 손에 넘기고 너희에게 심판을 집행하겠다.
10너희는 칼에 쓰러질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 경계에서 너희를 심판하겠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11이 성읍은 너희에게 솥이 되지 않을 것이며 너희도 그 안의 고기가 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 경계에서 너희를 심판하겠다.
12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너희는 내 규례를 따라 걷지 않고 내 법을 실행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너희 주위 민족들의 법을 따라 행동했다.’
13내가 예언하고 있을 때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었다.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아, 주 하나님! 이스라엘의 남은 사람들을 완전히 없애시려는 것입니까?’
14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5‘사람의 아들아, 네 형제들, 바로 네 형제들과 네 가까운 친족과 이스라엘 온 집을 두고 예루살렘 주민들은 “주님에게서 멀리 떠나라. 이 땅은 우리 소유로 주어졌다”라고 말했다.
16그러므로 너는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을 민족들 사이로 멀리 보내고 여러 나라에 흩었지만, 그들이 들어간 나라들에서 내가 그들에게 작은 성소가 되어 주었다.
17그러므로 너는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 가운데서 모으고 너희가 흩어진 여러 나라에서 불러 모아 이스라엘의 땅을 너희에게 주겠다.
18그들이 그곳으로 가서 그 땅의 모든 역겨운 것과 혐오스러운 것을 거기서 없앨 것이다.
19내가 그들에게 한마음을 주고 너희 가운데 새 영을 넣어 주겠다. 그들의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로 된 마음을 주겠다.
20그러면 그들은 내 규례를 따라 걷고 내 법을 지켜 실행할 것이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21그러나 자기들의 역겨운 것과 혐오스러운 것을 마음으로 좇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의 행위를 그들의 머리 위에 돌려놓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22그룹들이 날개를 들어 올렸고 바퀴들도 그 곁에 있었으며,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 위에 있었다.
23주님의 영광이 성읍 한가운데서 떠올라 성읍 동쪽에 있는 산 위에 머물렀다.
24영이 나를 들어 올려 하나님의 영이 보여 주신 환상 속에서 갈대아에 있는 포로들에게 데려왔다. 그때 내가 보던 환상이 내게서 떠나 올라갔다.
25나는 주님께서 내게 보여 주신 모든 일을 포로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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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너는 반역하는 집 가운데 살고 있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않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않는다. 그들이 반역하는 집이기 때문이다.
3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아, 너는 포로로 끌려갈 때 쓸 짐을 꾸리고 낮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떠나라.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네가 있는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거라. 그들이 반역하는 집이지만 혹시 알아볼지도 모른다.
4낮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포로의 짐처럼 네 짐을 내놓아라. 그리고 저녁에는 포로로 끌려가는 사람처럼 그들이 보는 앞에서 나가라.
5그들이 보는 앞에서 네가 벽을 뚫고 그 구멍으로 짐을 내보내라.
6그들이 보는 앞에서 짐을 어깨에 메고 어둠 속에 내보내라. 네 얼굴을 가려 땅을 보지 마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집을 위한 표징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7나는 명령받은 대로 했다. 낮에 포로의 짐처럼 내 짐을 내놓았고, 저녁에는 손으로 벽을 뚫었다. 어둠 속에서 짐을 내놓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어깨에 메었다.
8아침에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9‘사람의 아들아, 반역하는 집인 이스라엘 집이 네게 “무엇을 하고 있느냐?”라고 묻지 않았느냐?
10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짐은 예루살렘의 지도자와 그들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온 집에 관한 것이다.
11너는 말하여라. “나는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내가 한 것처럼 그들에게도 이루어져 그들은 포로가 되어 끌려갈 것이다.”
12그들 가운데 있는 지도자는 어둠 속에서 짐을 어깨에 메고 나갈 것이다. 사람들이 그를 내보내려고 벽을 뚫을 것이다. 그는 눈으로 그 땅을 보지 않으려고 얼굴을 가릴 것이다.
13그러나 내가 내 그물을 그 위에 펼치면 그가 내 덫에 잡힐 것이다. 내가 그를 바빌론, 곧 갈대아 사람들의 땅으로 데려갈 것이지만 그는 그곳을 보지 못하고 거기서 죽을 것이다.
14그의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 곧 그의 도움을 주는 이들과 모든 부대를 내가 사방으로 흩고 그들의 뒤를 따라 칼을 빼 들겠다.
15내가 그들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흩고 여러 나라로 흩어 버릴 때,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16그러나 내가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을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서 살아남게 하겠다. 그들이 들어가는 민족들 가운데서 자기들이 저지른 온갖 혐오스러운 일을 이야기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17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8‘사람의 아들아, 너는 떨면서 빵을 먹고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물을 마셔라.
19그리고 이 땅의 백성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예루살렘 주민과 이스라엘 땅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은 불안 속에서 빵을 먹고 공포 속에서 물을 마실 것이다.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의 폭력 때문에 그 땅과 그 안에 가득한 것이 황폐해질 것이다.
20사람이 살던 성읍들은 폐허가 되고 그 땅은 황무지가 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2‘사람의 아들아, 너희가 이스라엘 땅에서 “날이 오래 지나 모든 환상이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라고 말하는 이 속담은 무엇이냐?
23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속담을 그치게 하겠다. 사람들이 다시는 이스라엘에서 그 속담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너는 그들에게 “그날들이 가까웠고 모든 환상의 말이 이루어질 때도 가까웠다”라고 말하여라.
24이스라엘 집 가운데 다시는 거짓 환상이나 비위를 맞추는 점괘가 없을 것이다.
25나 주님이 말한다. 내가 하는 말은 무엇이든 이루어질 것이며 더는 미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반역하는 집아, 너희가 살아 있는 동안 내가 말하고 그것을 이루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26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7‘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은 “그가 보는 환상은 먼 훗날의 일이고 그는 아득히 먼 때를 두고 예언한다”라고 말한다.
28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모든 말은 더는 미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하는 말은 이루어질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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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예언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자기 마음에서 나온 것을 예언하는 자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3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아무것도 보지 못했으면서 자기 영을 따라가는 어리석은 예언자들에게 화가 있다.
4이스라엘아, 네 예언자들은 폐허 속의 자칼들 같았다.
5너희는 무너진 곳으로 올라가지도 않았고, 주님의 날에 전투를 견딜 수 있도록 이스라엘 집을 위해 성벽을 보수하지도 않았다.
6그들은 헛된 환상과 거짓 점괘를 보았다. 주님이 보내지 않으셨는데도 ‘주님의 말씀이다’라고 말하며 자기 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7너희가 본 것은 헛된 환상이 아니냐? 너희가 말한 것은 거짓 점괘가 아니냐? 그런데도 너희는 ‘주님의 말씀이다’라고 한다. 나는 말하지 않았다.
8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헛된 것을 말하고 거짓을 보았으므로 내가 너희를 대적하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9내 손이 헛된 환상을 보고 거짓 점괘를 말하는 예언자들을 치겠다. 그들은 내 백성의 회의에 들지 못하고 이스라엘 집의 명부에 기록되지 못하며 이스라엘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10그들이 내 백성을 그릇 인도하며 평안이 없는데도 ‘평안하다’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허술한 벽을 세우면 그들이 그 위에 회칠한다.
11그러므로 회칠하는 자들에게 말하여라. 그 벽은 무너질 것이다. 폭우가 쏟아지고 우박이 떨어지며 폭풍이 터져 나올 것이다.
12벽이 무너지고 나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너희가 칠한 회칠이 어디 있느냐?’라고 묻지 않겠느냐?
13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진노하여 폭풍을 터뜨리고, 내 분노로 폭우를 쏟으며, 진노의 우박으로 그것을 무너뜨리겠다.
14너희가 회칠한 벽을 내가 헐어 땅에 쓰러뜨리면 그 기초가 드러날 것이다. 그 벽이 무너지면 너희도 그 잔해 속에서 멸망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15이렇게 내가 벽과 그 위에 회칠한 자들에게 진노를 다 쏟고 너희에게 말하겠다. ‘벽도 없어졌고 회칠한 자들도 없어졌다.
16그들은 예루살렘에 관해 예언하며 평안이 없는데도 그곳에 평안의 환상을 보았다고 하는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7너 사람의 아들아, 네 백성의 딸들 가운데 자기 마음에서 나온 것을 예언하는 이들에게 얼굴을 돌려 그들을 거슬러 예언하여라.
18너는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들의 목숨을 사냥하려고 손목마다 띠를 꿰매고 키에 맞춰 온갖 머리 덮개를 만드는 여자들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내 백성의 목숨을 사냥하면서 너희 자신의 목숨은 보존하려 하느냐?
19너희는 보리 몇 줌과 빵 몇 조각을 받고 내 백성 앞에서 나를 욕되게 했다. 거짓말을 듣는 내 백성에게 거짓말하여, 죽어서는 안 될 사람을 죽이고 살아서는 안 될 사람을 살려 두었다.
20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사람들의 목숨을 새처럼 사냥하는 데 쓰는 띠들을 내가 대적하겠다. 내가 그 띠들을 너희 팔에서 찢어 버리고 너희가 사냥하는 사람들의 목숨을 풀어 주겠다.
21또 내가 너희의 머리 덮개를 찢어 버리고 내 백성을 너희 손에서 건져 내겠다. 그들이 다시는 너희 손에 사냥감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2너희는 내가 슬프게 하지 않은 의인의 마음을 거짓말로 낙심시키고, 악한 자의 손을 강하게 하여 그가 악한 길에서 돌이켜 생명을 얻지 못하게 했다.
23그러므로 너희는 다시는 헛된 환상을 보거나 점괘를 말하지 못할 것이다. 내가 내 백성을 너희 손에서 건져 내겠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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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이스라엘 장로들 가운데 몇 사람이 내게 와서 내 앞에 앉았다.
2그때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3‘사람의 아들아, 이 사람들은 자기 우상을 마음에 품고 죄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을 자기 앞에 두었다. 내가 과연 그들의 질문을 받아 주어야 하겠느냐?
4그러므로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집 사람 누구든지 자기 우상을 마음에 품고 죄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을 자기 앞에 둔 채 예언자에게 오면, 나 주님이 그의 많은 우상에 걸맞게 직접 대답하겠다.
5이는 우상 때문에 모두 나를 떠난 이스라엘 집의 마음을 내가 붙잡으려는 것이다.
6그러므로 이스라엘 집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돌이켜라. 너희 우상에게서 돌아서고 너희의 모든 혐오스러운 것에서 얼굴을 돌려라.
7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이스라엘에 사는 외국인 누구든지 나를 떠나 자기 우상을 마음에 품고 죄에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을 자기 앞에 둔 채, 나에게 물으려고 예언자에게 오면 나 주님이 그에게 직접 대답하겠다.
8내가 그 사람에게 얼굴을 돌려 그를 표징과 속담거리가 되게 하고 내 백성 가운데서 끊어 버리겠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9그 예언자가 속임에 빠져 어떤 말을 했다면, 나 주님이 그 예언자를 속임에 빠지게 한 것이다. 내가 그에게 손을 뻗어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서 없애 버리겠다.
10그들은 자기 죄책을 짊어질 것이다. 질문한 사람의 죄책과 예언자의 죄책이 같을 것이다.
11그리하여 이스라엘 집이 다시는 나를 떠나 헤매지 않고 자기들의 모든 죄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2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3‘사람의 아들아, 어떤 땅이 신의를 저버려 내게 죄를 지으면 내가 그 땅을 향해 손을 뻗어 빵을 공급하는 기반을 끊고 기근을 보내 사람과 짐승을 그곳에서 없애 버리겠다.
14비록 노아와 다니엘과 욥, 이 세 사람이 그곳에 있더라도 그들은 자기 의로 자기 목숨만 구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5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 돌아다니게 하여 사람을 잃게 하고 황폐하게 만들어 아무도 짐승 때문에 지나가지 못하게 한다고 하자.
16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비록 그 세 사람이 그곳에 있더라도 아들이나 딸을 구하지 못하고 자기들만 구할 것이다. 그 땅은 황폐해질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7또 내가 그 땅에 칼을 보내며 ‘칼아, 이 땅을 두루 지나가라’고 하여 사람과 짐승을 그곳에서 없애 버린다고 하자.
18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비록 그 세 사람이 그곳에 있더라도 아들이나 딸을 구하지 못하고 자기들만 구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9또 내가 그 땅에 전염병을 보내고 피 흘리는 진노를 쏟아 사람과 짐승을 그곳에서 없애 버린다고 하자.
20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비록 노아와 다니엘과 욥이 그곳에 있더라도 아들이나 딸을 구하지 못한다. 그들은 자기 의로 자기 목숨만 구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21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전염병, 곧 나의 네 가지 무서운 심판을 예루살렘에 보내 사람과 짐승을 그곳에서 없앨 때에는 얼마나 더하겠느냐!
22그러나 그곳에 살아남은 이들이 있어 아들딸을 데리고 나올 것이다. 그들이 너희에게 나아오면 너희가 그들의 길과 행위를 보고, 내가 예루살렘에 내린 재앙, 곧 그곳에 내린 모든 일에 대해 위로를 받을 것이다.
23너희가 그들의 길과 행위를 보면 그들이 너희를 위로할 것이다. 그러면 내가 예루살렘에서 한 모든 일을 까닭 없이 한 것이 아님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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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포도나무의 나무가 다른 모든 나무보다, 숲의 나무들 가운데 있는 포도나무 가지가 다른 가지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
3사람들이 그 나무를 가져다가 무슨 물건을 만들 수 있겠느냐? 그 나무로 그릇을 걸 못 하나라도 만들 수 있겠느냐?
4보아라, 그것은 불에 땔감으로 던져진다. 불이 양 끝을 삼키고 가운데도 그슬렸으니 무슨 물건을 만드는 데 쓸 수 있겠느냐?
5온전할 때에도 무슨 물건을 만드는 데 쓸 수 없었다면, 불이 삼키고 그슬린 뒤에는 무슨 물건을 만드는 데 더욱 쓸 수 없지 않겠느냐?
6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숲의 나무들 가운데 포도나무를 불에 땔감으로 내준 것처럼 예루살렘 주민들도 그렇게 내주겠다.
7내가 그들에게 얼굴을 돌리겠다. 그들이 한 불에서 빠져나와도 다른 불이 그들을 삼킬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얼굴을 돌릴 때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8그들이 신의를 저버렸으므로 내가 그 땅을 황무지로 만들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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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예루살렘에게 그 혐오스러운 일들을 알려 주어라.
3너는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뿌리와 출생지는 가나안 땅이다. 네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고 네 어머니는 헷 사람이다.
4네가 태어난 일을 말하면, 네가 태어나던 날 아무도 네 탯줄을 자르지 않았고 너를 깨끗하게 하려고 물로 씻지도 않았다. 소금으로 문지르지도 않았고 포대기로 감싸지도 않았다.
5너를 불쌍히 여겨 이 가운데 하나라도 해 주려는 눈이 없었다. 오히려 네가 태어나던 날 네 목숨이 천대받아 들판에 내던져졌다.
6내가 네 곁을 지나가다가 네가 피투성이가 되어 버둥거리는 것을 보았다. 나는 피 속에 있는 너에게 ‘살아라!’ 하고 말했다. 피 속에 있는 너에게 ‘살아라!’ 하고 말했다.
7내가 너를 들의 새싹처럼 무성하게 했다. 너는 자라고 커서 아름답게 성숙했다. 가슴이 형성되고 털이 자랐지만 너는 여전히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벌거벗고 있었다.
8내가 다시 네 곁을 지나가다가 너를 보니, 이제 너는 사랑할 나이가 되어 있었다. 나는 내 옷자락을 네 위에 펼쳐 네 벌거벗은 몸을 덮었다. 내가 네게 맹세하고 너와 언약을 맺었으므로 너는 내 것이 되었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9내가 너를 물로 씻어 네 몸의 피를 씻어 내고 기름을 발라 주었다.
10나는 수놓은 옷을 입히고 가죽신을 신겼으며 고운 모시로 감싸고 비단으로 덮어 주었다.
11내가 너를 장신구로 꾸미고 네 두 손목에 팔찌를, 네 목에 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12네 코에는 코걸이를, 귀에는 귀걸이를 달아 주고 네 머리에는 화려한 관을 씌워 주었다.
13너는 금과 은으로 꾸몄고 고운 모시와 비단과 수놓은 옷을 입었다. 고운 밀가루와 꿀과 기름을 먹었으며 매우 아름다워져 왕비의 자리에 올랐다.
14내가 네게 입힌 영화로 네 아름다움이 완전해졌으므로 네 아름다운 명성이 여러 민족 가운데 퍼졌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5그러나 너는 네 아름다움을 믿고 명성을 이용하여 음행을 저질렀다. 지나가는 사람마다 붙잡고 네 음행을 쏟아부어 네 몸을 내주었다.
16너는 네 옷을 가져다가 알록달록한 산당을 만들고 그 위에서 음행을 저질렀다.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어야 할 일이었다.
17너는 내가 네게 준 금과 은으로 된 화려한 장신구를 가져다가 남자 형상들을 만들고 그것들과 음행을 저질렀다.
18또 수놓은 네 옷을 가져다가 그 형상들을 덮고 내 기름과 향을 그 앞에 바쳤다.
19내가 네게 준 빵, 곧 너를 먹이던 고운 밀가루와 기름과 꿀까지 그 앞에 향기로운 제물로 차려 놓았다.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20또 너는 네가 나에게 낳아 준 아들딸을 가져다가 그 우상들에게 희생 제물로 바쳐 먹게 했다. 네 음행이 그렇게도 작은 일이었느냐?
21너는 내 자녀들을 죽이고 불 속을 지나게 하여 그 우상들에게 넘겨주었다.
22너는 온갖 혐오스러운 일과 음행을 저지르면서도 네 어린 시절, 곧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벌거벗고 피투성이가 되어 버둥거리던 때를 기억하지 않았다.
23네가 온갖 악을 저지른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네게 화가 있다, 화가 있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24너는 광장마다 제단의 방을 짓고 높은 단을 세웠다.
25길목마다 높은 단을 세워 네 아름다움을 더럽혔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맞으려고 다리를 벌려 음행을 거듭했다.
26너는 육체가 큰 이웃 이집트 사람들과 음행하며 음행을 거듭해 나를 노하게 했다.
27그래서 내가 네게 손을 뻗어 네 몫을 줄이고, 너를 미워하는 블레셋의 딸들이 원하는 대로 너를 넘겼다. 그들조차 네 음란한 행실을 보고 수치스러워했다.
28그래도 만족하지 못해 아시리아 사람들과 음행했다. 그들과 음행하고도 만족하지 못했다.
29너는 음행을 더욱 늘려 가나안의 상업 지역에서 갈대아에까지 이르렀지만, 그렇게 하고도 만족하지 못했다.
30네 마음이 얼마나 병들었느냐!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네가 이 모든 일을 하니 거리낌 없는 매춘부의 행위와 같구나.
31너는 길목마다 제단의 방을 짓고 광장마다 높은 단을 세웠다. 그러나 대가를 업신여겼으므로 보통 매춘부와도 같지 않았다.
32남편을 두고 낯선 남자들을 받아들이는 간음하는 아내와 같았다.
33사람들은 모든 매춘부에게 대가를 주지만, 너는 오히려 네 모든 연인에게 선물을 주고 뇌물을 주어 그들이 사방에서 네게 와서 너와 음행하게 했다.
34네 음행은 다른 여자들과 반대였다. 아무도 너를 찾아 음행하지 않았고, 네가 대가를 받는 대신 대가를 주었으니 모든 것이 반대였다.
35그러므로 매춘부야,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36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연인들과 음행하며 욕정을 쏟고 네 벌거벗은 몸을 드러냈으며, 온갖 혐오스러운 우상과 음행하고 네 자녀들의 피를 그 우상들에게 바쳤다.
37그러므로 내가 네가 즐거워한 모든 연인, 네가 사랑한 모든 사람과 네가 미워한 모든 사람을 모으겠다. 내가 그들을 사방에서 모아 너를 치게 하고 네 벌거벗은 몸을 그들에게 드러내어 그들이 네 모든 벌거벗음을 보게 하겠다.
38내가 간음한 여자와 피를 흘린 여자가 받는 판결로 너를 심판하고, 진노와 질투로 네 피를 흘리게 하겠다.
39내가 너를 그들의 손에 넘기면 그들은 네 제단의 방을 헐고 높은 단들을 무너뜨릴 것이다. 네 옷을 벗기고 화려한 장신구를 빼앗아 너를 아무것도 입지 않은 벌거벗은 몸으로 내버려 둘 것이다.
40그들은 무리를 불러 너를 치게 하고 돌로 치며 칼로 베어 죽일 것이다.
41또 네 집들을 불태우고 많은 여자가 보는 앞에서 너에게 판결을 집행할 것이다. 내가 네 음행을 그치게 하므로 너는 다시는 대가를 주지 않을 것이다.
42그제야 내가 네게 쏟던 분노를 그치고 내 질투도 네게서 떠나게 하겠다. 내가 진정하여 다시는 노하지 않겠다.
43네가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않고 이 모든 일로 나를 격노하게 했으므로, 나도 네 행위를 네 머리 위에 돌려놓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너는 네 모든 혐오스러운 일에 더하여 이 음란한 짓까지 했다.
44보아라, 속담을 말하는 사람마다 너를 두고 ‘그 어머니에 그 딸’이라는 속담을 말할 것이다.
45너는 자기 남편과 자녀를 싫어한 네 어머니의 딸이며, 자기 남편과 자녀를 싫어한 네 자매들의 자매다. 너희 어머니는 헷 사람이고 너희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이다.
46네 언니는 네 북쪽에 사는 사마리아와 그 딸들이고, 네 여동생은 네 남쪽에 사는 소돔과 그 딸들이다.
47너는 그들의 길로 걸으며 그들의 혐오스러운 일만 따라 한 정도가 아니었다. 그것을 작은 일로 여기고 네 모든 길에서 그들보다 더 타락했다.
48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네 자매 소돔과 그 딸들은 너와 네 딸들이 한 것처럼 하지 않았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49보아라, 네 자매 소돔의 죄악은 이것이었다. 그와 그 딸들은 교만했고 먹을 것이 넘쳤으며 걱정 없이 안락했지만, 가난하고 궁핍한 이의 손을 붙들어 주지 않았다.
50그들은 거만해져 내 앞에서 혐오스러운 일을 저질렀다. 그래서 내가 그것을 보고 그들을 없애 버렸다.
51사마리아는 네 죄의 절반만큼도 죄를 짓지 않았다. 너는 그들보다 혐오스러운 일을 훨씬 많이 저질러, 네가 저지른 모든 혐오스러운 일 때문에 네 자매들이 오히려 의로워 보이게 했다.
52네 자매들을 심판했던 너도 이제 네 수치를 짊어져라. 네가 그들보다 더 혐오스럽게 저지른 죄 때문에 그들이 너보다 의로워 보인다. 너도 부끄러워하며 수치를 짊어져라. 네가 네 자매들을 의로워 보이게 했기 때문이다.
53그러나 내가 그들의 형편을 회복시키겠다. 소돔과 그 딸들의 형편, 사마리아와 그 딸들의 형편, 그리고 그들 가운데 있는 네 형편도 회복시키겠다.
54그러면 너는 네 수치를 짊어지고 네가 한 모든 일을 부끄러워할 것이다. 네가 그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55네 자매 소돔과 그 딸들은 이전 형편으로 돌아가고, 사마리아와 그 딸들도 이전 형편으로 돌아갈 것이다. 너와 네 딸들도 이전 형편으로 돌아갈 것이다.
56네가 교만하던 날에는 네 자매 소돔을 입에 올릴 가치도 없다고 여겼다.
57그러나 네 악이 드러나기 전에 이미 아람의 딸들과 그 주위 모든 이, 곧 사방에서 너를 업신여긴 블레셋의 딸들에게 네가 조롱거리가 되었다.
58너는 네 음란한 짓과 혐오스러운 일의 결과를 짊어지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59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맹세를 업신여겨 언약을 깨뜨린 대로 나도 네게 갚겠다.
60그러나 나는 네 어린 시절에 너와 맺은 내 언약을 기억하고, 너를 위해 영원한 언약을 세우겠다.
61네가 네 언니들과 여동생들을 받아 네 딸들로 삼을 때, 너는 네 길을 기억하고 부끄러워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네게 딸로 주겠지만 그것은 네 언약에 따른 것이 아니다.
62내가 너와 내 언약을 세우면 너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63이는 내가 네가 한 모든 일에 대해 너를 속죄해 줄 때, 네가 기억하고 부끄러워하여 네 수치 때문에 다시는 입을 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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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에 수수께끼를 내고 비유를 말하여라.
3너는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날개가 크고 깃이 길며 여러 빛깔의 풍성한 깃털을 지닌 큰 독수리가 레바논으로 와서 백향목 꼭대기를 꺾었다.
4그 꼭대기의 가장 어린 가지를 꺾어 상인의 땅으로 가져가 상인들의 성읍에 두었다.
5그는 그 땅의 씨앗 하나를 가져다가 기름진 밭에 심었다. 물이 많은 곳에 가져가 버드나무처럼 심었다.
6그 씨앗은 자라서 키가 낮고 넓게 퍼지는 포도나무가 되었다. 그 가지들은 독수리를 향하고 뿌리들은 그 아래에 있었다. 이렇게 포도나무가 되어 가지를 내고 새순을 뻗었다.
7그런데 날개가 크고 깃털이 많은 또 다른 큰 독수리가 있었다. 이 포도나무는 자기가 심긴 밭두둑에서 물을 받으려고 그 독수리 쪽으로 뿌리를 뻗고 그에게 가지를 내밀었다.
8그 포도나무는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어 웅장한 포도나무가 되도록 좋은 밭, 물이 많은 곳에 심겨 있었다.
9너는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 포도나무가 잘 자라겠느냐? 첫 번째 독수리가 그 뿌리를 뽑고 열매를 훑어 버리면 그 새로 돋은 모든 잎이 마르지 않겠느냐? 그 뿌리를 뽑는 데 큰 힘이나 많은 사람이 필요하지도 않을 것이다.
10보아라, 그것이 심겨 있기는 하지만 잘 자라겠느냐? 동풍이 닿으면 완전히 마르지 않겠느냐? 그것은 자라던 밭두둑에서 말라 버릴 것이다.’
1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2‘너는 반역하는 집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이 비유가 무엇을 뜻하는지 모르겠느냐?” 바빌론 왕이 예루살렘에 와서 그 왕과 고관들을 붙잡아 바빌론으로 데려갔다.
13그는 왕족 가운데 한 사람을 데려다가 그와 언약을 맺고 맹세하게 했으며, 그 땅의 유력자들도 붙잡아 갔다.
14이는 그 나라가 낮아져 스스로 높아지지 못하고 그의 언약을 지켜야 유지되게 하려는 것이었다.
15그러나 그 사람은 바빌론 왕을 배반하고 이집트에 사절들을 보내 말과 많은 군대를 달라고 했다. 그런 일을 한 사람이 잘되겠느냐? 그가 피할 수 있겠느냐? 언약을 깨뜨리고도 피할 수 있겠느냐?
16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자기를 왕으로 세운 왕의 맹세를 업신여기고 그의 언약을 깨뜨렸으니, 그는 그 왕이 사는 바빌론 한가운데서 죽을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7많은 목숨을 끊으려고 공격 경사로를 쌓고 포위벽을 세울 때, 파라오가 큰 군대와 많은 무리로도 전쟁에서 그를 도와주지 못할 것이다.
18그는 맹세를 업신여겨 언약을 깨뜨렸다. 손을 내밀어 약속하고도 이 모든 일을 했으니 피하지 못할 것이다.
19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그가 업신여긴 내 맹세와 그가 깨뜨린 내 언약의 결과를 내가 반드시 그의 머리 위에 돌려놓겠다.
20내가 그 위에 내 그물을 펼치면 그가 내 덫에 잡힐 것이다. 내가 그를 바빌론으로 데려가 그곳에서 그가 나를 배신한 일을 두고 심판하겠다.
21도망치는 그의 모든 사람과 그의 모든 부대는 칼에 쓰러지고, 살아남은 이들은 사방으로 흩어질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나 주님이 말했음을 알게 될 것이다.
22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도 높은 백향목 꼭대기에서 한 가지를 가져다가 심겠다. 그 가장 높은 어린 가지 가운데서 연한 가지 하나를 꺾어 높고 우뚝한 산에 심겠다.
23이스라엘의 높은 산에 그것을 심겠다. 그것이 가지를 뻗고 열매를 맺어 웅장한 백향목이 될 것이다. 온갖 새와 날개 달린 모든 것이 그 아래에 깃들이고 그 가지 그늘에 살 것이다.
24그러면 들의 모든 나무가 나 주님이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며, 푸른 나무를 마르게 하고 마른 나무에 싹이 나게 한 줄 알 것이다. 나 주님이 말했고 내가 그대로 이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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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너희가 이스라엘 땅을 두고 “아버지가 신 포도를 먹었는데 자녀들의 이가 시다”라는 속담을 말하는 것은 어찌 된 일이냐?
3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에서 다시는 이 속담을 말하지 못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4보아라, 모든 사람의 생명은 내 것이다. 아버지의 생명도 내 것이고 아들의 생명도 내 것이다. 죄를 짓는 바로 그 사람이 죽을 것이다.
5어떤 사람이 의로워서 공정하고 옳은 일을 한다고 하자.
6그는 산당에서 제물을 먹지 않고 이스라엘 집의 우상을 우러러보지 않는다.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 않고 월경 중인 여자와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
7아무도 억압하지 않고 빚 담보물을 돌려주며 강도질하지 않는다. 자기 빵을 굶주린 이에게 주고 헐벗은 이에게 옷을 입혀 준다.
8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빌려주지 않고 부당한 이익을 거두지 않으며 불의에서 손을 거둔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참된 판결을 내린다.
9내 규례를 따르고 내 법을 지켜 신실하게 행한다. 그런 사람은 의로우므로 반드시 살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0그런데 그가 피를 흘리는 난폭한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이 앞에서 말한 일 가운데 하나라도 저지른다고 하자.
11그 아들은 아버지가 행한 옳은 일들은 전혀 하지 않고, 산당에서 제물을 먹으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힌다.
12가난하고 궁핍한 이를 억압하고 강도질하며 담보물을 돌려주지 않는다. 우상을 우러러보고 혐오스러운 일을 저지른다.
13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빌려주고 부당한 이익을 거둔다. 그런 사람이 살겠느냐? 그는 살지 못한다. 이 모든 혐오스러운 일을 저질렀으므로 반드시 죽을 것이며 그 죽음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14그런데 그 아들이 다시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이 자기 아버지가 저지른 모든 죄를 보고 살펴서 같은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하자.
15그는 산당에서 제물을 먹지 않고 이스라엘 집의 우상을 우러러보지 않으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 않는다.
16아무도 억압하지 않고 담보물을 잡지 않으며 강도질하지 않는다. 자기 빵을 굶주린 이에게 주고 헐벗은 이에게 옷을 입혀 준다.
17가난한 사람을 해치는 데서 손을 거두고 이자나 부당한 이익을 받지 않으며 내 법을 실행하고 내 규례를 따른다. 그는 자기 아버지의 죄악 때문에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
18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남을 심하게 억압하고 형제를 강탈하며 자기 백성 가운데서 선하지 않은 일을 했으므로 자기 죄악 때문에 죽을 것이다.
19그런데 너희는 ‘왜 그 아들이 아버지의 죄악을 짊어지지 않느냐?’라고 말한다. 그 아들이 공정하고 옳은 일을 행하고 내 모든 규례를 지켜 실행했으므로 그는 반드시 살 것이다.
20죄를 짓는 바로 그 사람이 죽을 것이다. 아들은 아버지의 죄악을 짊어지지 않고 아버지도 아들의 죄악을 짊어지지 않을 것이다. 의로운 사람의 의로움은 그 사람에게 돌아가고 악한 사람의 악은 그 사람에게 돌아갈 것이다.
21그러나 악한 사람이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에서 돌아서서 내 모든 규례를 지키고 공정하고 옳은 일을 행하면 그는 반드시 살고 죽지 않을 것이다.
22그가 저지른 모든 범죄는 다시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행한 의로운 일 때문에 살 것이다.
23내가 악한 사람의 죽음을 조금이라도 기뻐하겠느냐? 오히려 그가 자기 길에서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지 않겠느냐?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24그러나 의로운 사람이 자기 의로움에서 돌아서 불의를 행하고 악한 사람이 행한 온갖 혐오스러운 일을 그대로 하면 그가 살겠느냐? 그가 행한 모든 의로운 일은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기가 저지른 배신과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25그런데 너희는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이스라엘 집아, 잘 들어라. 내 길이 공평하지 않으냐? 오히려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
26의로운 사람이 자기 의로움에서 돌아서 불의를 행하고 그 때문에 죽으면, 그는 자신이 행한 불의 때문에 죽는 것이다.
27악한 사람이 자기가 행한 악에서 돌아서 공정하고 옳은 일을 행하면 그는 자기 생명을 보존할 것이다.
28그가 깨닫고 자기가 저지른 모든 범죄에서 돌아섰으므로 반드시 살고 죽지 않을 것이다.
29그런데도 이스라엘 집은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이스라엘 집아, 내 길이 공평하지 않으냐? 오히려 너희 길이 공평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
30그러므로 이스라엘 집아, 내가 너희 각 사람을 그 길에 따라 심판하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돌이켜 너희의 모든 범죄에서 돌아서라. 그러면 죄가 너희를 넘어뜨리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다.
31너희가 저지른 모든 범죄를 너희에게서 던져 버리고 새 마음과 새 영을 갖추어라. 이스라엘 집아, 너희가 어찌하여 죽으려 하느냐?
32나는 죽는 사람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는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돌이켜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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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너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두고 애가를 불러라.
2너는 말하여라. ‘네 어머니는 무엇이었느냐? 암사자였다. 사자들 사이에 누워 젊은 사자들 가운데서 새끼들을 길렀다.
3그 새끼 하나를 키웠더니 젊은 사자가 되었다. 그는 먹이를 찢는 법을 배워 사람을 잡아먹었다.
4여러 민족이 그 소문을 듣고 함정으로 그를 붙잡았다. 그들은 갈고리를 꿰어 그를 이집트 땅으로 끌고 갔다.
5암사자는 기다려도 희망이 사라진 것을 보고 다른 새끼 하나를 데려다가 젊은 사자로 키웠다.
6그는 사자들 사이를 돌아다니는 젊은 사자가 되어 먹이를 찢는 법을 배웠고 사람을 잡아먹었다.
7그는 그들의 과부들을 차지하고 그들의 성읍들을 폐허로 만들었다. 그의 포효 소리에 땅과 그 안의 모든 것이 황폐해졌다.
8주변 여러 지방의 민족들이 그를 치러 와서 그 위에 그물을 펼쳤고 함정으로 그를 붙잡았다.
9그들은 갈고리를 꿴 그를 우리에 가두어 바빌론 왕에게 끌고 갔다. 다시는 그의 소리가 이스라엘 산들에서 들리지 않게 하려고 그를 요새에 가두었다.
10네 어머니는 물가에 심긴 네 혈통의 포도나무 같았다. 물이 많아서 열매가 풍성하고 가지가 무성했다.
11그 포도나무에는 통치자의 홀로 쓸 만한 강한 가지들이 있었다. 그 키가 빽빽한 가지들 위로 높이 솟아, 높이와 많은 가지 때문에 눈에 띄었다.
12그러나 분노 가운데 뿌리째 뽑혀 땅에 내던져졌고 동풍이 그 열매를 말렸다. 강한 가지들은 꺾여 말랐고 불이 그것을 삼켰다.
13이제 그 포도나무는 광야, 메마르고 목마른 땅에 심겨 있다.
14가지에서 불이 나와 열매를 삼켰으므로 통치자의 홀로 쓸 강한 가지가 하나도 남지 않았다. 이것은 애가이며 애가로 불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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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제칠년 다섯째 달 십일에 이스라엘 장로들 가운데 몇 사람이 주님께 물으려고 와서 내 앞에 앉았다.
2그때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3‘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에게 물으려고 왔느냐?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너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4사람의 아들아, 네가 그들을 심판하겠느냐? 그들을 심판하겠느냐? 그들에게 그 조상들의 혐오스러운 일들을 알려 주어라.
5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스라엘을 선택하던 날 야곱 집의 후손들에게 손을 들어 맹세하고 이집트 땅에서 나를 그들에게 알려 주었다. 나는 손을 들어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라고 맹세했다.
6그날 나는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어 내가 찾아 둔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며 모든 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데려가겠다고 손을 들어 맹세했다.
7나는 그들에게 ‘너희는 각자 눈앞의 혐오스러운 것들을 버리고 이집트의 우상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마라. 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라고 말했다.
8그러나 그들은 내게 반역하고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아무도 눈앞의 혐오스러운 것을 버리지 않았고 이집트의 우상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이집트 땅 한가운데서 그들에게 분노를 쏟아 내 진노를 다하려고 했다.
9그러나 나는 그들이 살던 민족들 눈앞에서 내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게 하려고 내 이름을 위해 행동했다. 내가 그 민족들 앞에서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어 나를 알렸기 때문이다.
10나는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로 데려갔다.
11나는 내 규례를 그들에게 주고 내 법을 알려 주었다. 사람이 그것을 실행하면 그것으로 살 것이다.
12또 내 안식일을 그들에게 주어 나와 그들 사이의 표징이 되게 했다. 이는 나 주님이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줄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
13그러나 이스라엘 집은 광야에서 내게 반역했다. 내 규례를 따르지 않고 사람이 실행하면 살 수 있는 내 법을 멸시했으며 내 안식일을 크게 더럽혔다. 그래서 나는 광야에서 그들을 없애려고 분노를 쏟으려 했다.
14그러나 내가 그들을 이끌어 내는 것을 본 민족들 눈앞에서 내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게 하려고 내 이름을 위해 행동했다.
15또 나는 광야에서 그들에게 손을 들어 맹세하여, 내가 준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며 모든 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그들을 데려가지 않겠다고 했다.
16그들이 내 법을 멸시하고 내 규례를 따르지 않았으며 내 안식일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그들의 마음은 자기 우상들을 따라갔다.
17그러나 내 눈이 그들을 불쌍히 여겨 멸망시키지 않았고 광야에서 완전히 없애지 않았다.
18나는 광야에서 그들의 자녀들에게 말했다. ‘너희 조상들의 규례를 따르지 말고 그들의 법을 지키지 않으며 그들의 우상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마라.
19나는 주 너희 하나님이다. 내 규례를 따르고 내 법을 지켜 실행하여라.
20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그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표징이 되어 내가 주 너희 하나님인 줄 알게 할 것이다.’
21그러나 그 자녀들도 내게 반역했다. 사람이 실행하면 살 수 있는 내 규례를 따르지 않고 내 법을 지켜 실행하지 않았으며 내 안식일을 더럽혔다. 그래서 나는 광야에서 그들에게 분노를 쏟아 진노를 다하려고 했다.
22그러나 나는 내 손을 거두고, 내가 그들을 이끌어 내는 것을 본 민족들 눈앞에서 내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게 하려고 내 이름을 위해 행동했다.
23또 나는 광야에서 그들에게 손을 들어 맹세하여 그들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흩고 여러 나라로 퍼뜨리겠다고 했다.
24그들이 내 법을 실행하지 않고 내 규례를 멸시했으며 내 안식일을 더럽히고 그들의 눈이 조상들의 우상을 따랐기 때문이다.
25그래서 나도 그들에게 좋지 않은 규례와 그것으로 살 수 없는 법을 내주었다.
26그들이 태를 처음 연 모든 아이를 불 속으로 지나게 하며 바친 제물로 자신을 더럽히도록 내버려 두었다. 이는 그들을 황폐하게 하여 내가 주님인 줄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
27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조상들은 이 일로도 나를 모독하고 나를 배신했다.
28내가 손을 들어 그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데려왔지만, 그들은 높은 언덕과 잎이 무성한 나무를 볼 때마다 거기서 제물을 바치고 나를 노하게 하는 제물을 드렸다. 거기서 향기로운 제물을 차려 놓고 부어 드리는 제물을 쏟았다.
29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너희가 찾아가는 이 산당은 무엇이냐?’라고 물었다. 그 이름은 오늘날까지도 ‘바마’, 곧 산당이라고 불린다.
30그러므로 이스라엘 집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조상들의 길을 따라 자신을 더럽히고 그들의 혐오스러운 것들을 따라 음행하느냐?
31너희는 예물을 바치며 아들들을 불 속으로 지나게 하고 오늘날까지 온갖 우상으로 자신을 더럽힌다. 그런데도 이스라엘 집아, 내가 너희 질문에 대답하겠느냐?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너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32너희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 곧 ‘우리가 여러 민족과 다른 나라의 족속들처럼 나무와 돌을 섬기자’라는 말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33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내가 강한 손과 뻗은 팔과 쏟아지는 분노로 너희를 다스리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34강한 손과 뻗은 팔과 쏟아지는 분노로 너희를 여러 민족에게서 이끌어 내고 너희가 흩어진 여러 나라에서 모으겠다.
35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의 광야로 데려가 그곳에서 너희와 얼굴을 마주하고 심판하겠다.
36내가 이집트 땅의 광야에서 너희 조상들을 심판했듯이 너희도 심판하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37내가 너희를 목자의 지팡이 아래로 지나가게 하고 언약의 매임 안으로 들어오게 하겠다.
38내게 반역하고 범죄한 자들을 너희 가운데서 걸러 내겠다. 그들이 머물던 땅에서는 이끌어 내겠지만 이스라엘 땅에는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39이스라엘 집아,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내 말을 듣지 않으려거든 각자 가서 자기 우상을 섬겨라. 그러나 다시는 너희 예물과 우상으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마라.
40내 거룩한 산, 곧 이스라엘의 높은 산에서 온 이스라엘 집이 모두 그 땅에서 나를 섬길 것이다. 거기서 내가 그들을 기쁘게 받고, 너희가 드리는 예물과 가장 좋은 제물과 모든 거룩한 것을 요구하겠다.
41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에게서 이끌어 내고 흩어진 여러 나라에서 모을 때, 향기로운 제물처럼 너희를 기쁘게 받겠다. 여러 민족이 보는 앞에서 너희 가운데 내 거룩함을 드러내겠다.
42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손을 들어 맹세한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데려갈 때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43거기서 너희는 자신을 더럽힌 너희의 길과 모든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가 저지른 온갖 악 때문에 스스로 역겨워할 것이다.
44이스라엘 집아, 내가 너희의 악한 길과 타락한 행위대로 하지 않고 내 이름을 위해 너희를 대할 때,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45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46‘사람의 아들아, 네 얼굴을 남쪽으로 돌리고 남쪽을 향해 말씀을 쏟아 내며 남쪽 지방의 숲을 향해 예언하여라.
47너는 남쪽 숲에게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네 안에 불을 붙이겠다. 그 불이 네 안의 모든 푸른 나무와 마른 나무를 삼킬 것이다. 타오르는 불꽃은 꺼지지 않고 남쪽에서 북쪽까지 모든 얼굴이 그 불에 그을릴 것이다.
48그러면 모든 사람이 나 주님이 그 불을 붙였으며 그 불이 꺼지지 않을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49그때 내가 말했다. ‘아, 주 하나님! 사람들이 나를 두고 “그는 비유만 말하는 사람이 아니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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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네 얼굴을 예루살렘으로 돌리고 성소들을 향해 말씀을 쏟아 내며 이스라엘 땅을 향해 예언하여라.
3이스라엘 땅에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너를 대적하여 칼집에서 내 칼을 뽑아 네 가운데서 의인과 악인을 모두 끊어 버리겠다.
4내가 네 가운데서 의인과 악인을 모두 끊어 버릴 것이므로 내 칼이 칼집에서 나와 남쪽에서 북쪽까지 모든 사람을 칠 것이다.
5그러면 모든 사람이 나 주님이 칼집에서 내 칼을 뽑았고 그 칼이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6너 사람의 아들아, 허리가 끊어질 듯이 쓰라리게 탄식하여라. 그들이 보는 앞에서 탄식하여라.
7그들이 네게 ‘왜 탄식하느냐?’라고 물으면 너는 ‘다가오는 소식 때문이다. 모든 마음이 녹고 모든 손에 힘이 빠지며 모든 영이 약해지고 모든 무릎에서 물이 흐를 것이다. 보아라, 그 일이 다가오며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하여라.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8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9‘사람의 아들아, 예언하며 말하여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이다! 칼이 날카롭게 갈리고 번쩍이도록 닦였다.
10죽이고 또 죽이려고 날카롭게 갈렸고 번개처럼 번쩍이도록 닦였다. 우리가 어찌 기뻐하겠느냐? 그 칼은 내 아들의 왕홀과 모든 나무를 업신여긴다.
11그 칼을 손에 쥘 수 있도록 닦아 주었다. 칼이 날카롭게 갈리고 닦여 사람을 죽이는 자의 손에 넘겨졌다.”
12사람의 아들아, 외치고 울부짖어라. 그 칼이 내 백성과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를 치기 때문이다. 그들은 내 백성과 함께 칼에 넘겨졌다. 그러므로 네 넓적다리를 쳐라.
13시험이 반드시 올 것이다. 왕홀마저 업신여김을 받으면 어떻게 되겠느냐? 그것은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4너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며 손뼉을 쳐라. 칼이 두 번, 세 번 내리치게 하여라. 그것은 많은 사람을 죽이는 칼, 큰 인물을 죽이며 그들을 에워싸는 칼이다.
15사람들의 마음이 녹고 쓰러지는 이가 많아지도록 내가 그들의 모든 성문에 칼끝을 겨누었다. 아, 그것은 번개처럼 번쩍이도록 만들어졌고 죽이려고 뽑혔다.
16칼아, 오른쪽을 베어라. 왼쪽을 쳐라. 네 날이 향하도록 정해진 곳이면 어디든 가라.
17나도 손뼉을 치고 내 분노를 다 쏟겠다. 나 주님이 말한다.’
18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9‘너 사람의 아들아, 바빌론 왕의 칼이 올 수 있도록 두 길을 그려라. 두 길은 한 땅에서 시작하게 하고, 두 길이 갈라져 각각 성읍으로 향하는 길머리에 이정표를 세워라.
20칼이 암몬 자손의 랍바로 가는 길과 유다의 요새 성읍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을 그려라.
21바빌론 왕이 점을 치려고 두 길이 갈라지는 길목에 서 있다. 그는 화살들을 흔들고 드라빔에게 물으며 짐승의 간을 살핀다.
22그의 오른손에는 예루살렘을 가리키는 점괘가 나왔다. 공격 장비를 세우고 살육을 명령하며 함성을 지르고 성문 앞에 공격 장비를 세우고 공격 경사로를 쌓고 포위벽을 세우라는 점괘다.
23그들과 맹세로 결속된 사람들의 눈에는 이것이 거짓 점괘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바빌론 왕은 그들의 죄악을 기억나게 하여 그들을 붙잡을 것이다.
24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범죄가 드러나고 너희 모든 행위에서 죄가 보이게 되어 너희가 스스로 죄악을 기억나게 했으므로, 너희는 붙잡힐 것이다.
25너, 죽임당할 악한 이스라엘의 지도자야, 죄악이 끝에 이르는 때에 네 날이 왔다.
26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머리쓰개를 벗기고 왕관을 치워라. 이제는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낮은 자를 높이고 높은 자를 낮추어라.
27내가 그것을 폐허로, 폐허로, 폐허로 만들겠다. 정당한 권리를 가진 이가 올 때까지 이것도 다시 세워지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것을 그에게 주겠다.
28너 사람의 아들아, 암몬 자손과 그들이 받은 모욕을 두고 예언하여라. 너는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칼이다! 칼이 살육하려고 뽑혔고, 삼키며 번개처럼 번쩍이려고 닦였다.
29사람들이 너에게 헛된 환상을 보고 거짓 점괘를 말하여, 죄악이 끝에 이른 날이 온 죽임당할 악인들의 목 위에 너를 놓는다.
30칼을 칼집에 도로 넣어라. 네가 창조된 곳, 네 고향 땅에서 내가 너를 심판하겠다.
31내가 네게 분노를 쏟고 격노의 불을 네게 내뿜어 파괴하는 데 능숙한 잔인한 자들의 손에 너를 넘기겠다.
32너는 불의 땔감이 되고 네 피는 그 땅 한가운데 흘릴 것이다. 네가 다시는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나 주님이 말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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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너 사람의 아들아, 네가 피 흘리는 성읍을 심판하겠느냐? 네가 심판하겠느냐? 그러면 그 성읍에게 그 모든 혐오스러운 일을 알려 주어라.
3너는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자기 안에서 피를 흘려 심판받을 때를 재촉하고, 자신을 더럽히려고 우상들을 만든 성읍아!
4너는 네가 흘린 피 때문에 죄책을 지고, 네가 만든 우상 때문에 더럽혀졌다. 너는 네 날을 앞당겨 네 수명이 다할 때에 이르렀다. 그래서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조롱거리와 모든 나라의 웃음거리로 만들겠다.
5이름이 더럽고 혼란이 가득한 성읍아, 가까이 있는 이와 멀리 있는 이가 모두 너를 조롱할 것이다.
6보아라, 네 안에 있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저마다 자기 힘을 써서 피를 흘렸다.
7네 안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업신여겼고, 거주 외국인을 억압했으며, 고아와 과부를 학대했다.
8너는 내 거룩한 것들을 업신여기고 내 안식일을 더럽혔다.
9네 안에는 피를 흘리려고 모함하는 자들이 있었고, 산당에서 제물을 먹는 자들이 있었으며, 네 한가운데서 음란한 일을 저질렀다.
10네 안에서는 아버지의 벌거벗음을 드러냈고, 월경 때문에 부정한 상태에 있는 여자를 강제로 범했다.
11어떤 사람은 이웃의 아내와 혐오스러운 짓을 했고, 어떤 사람은 며느리를 음란하게 더럽혔으며, 어떤 사람은 아버지가 같은 자기 누이를 강제로 범했다.
12네 안에서는 피를 흘리려고 뇌물을 받았고, 이자와 부당한 이익을 거두었으며, 이웃을 억압해 부당한 이득을 챙겼다. 너는 나를 잊었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3보아라, 네가 챙긴 부당한 이득과 네 안에서 흘린 피 때문에 내가 손뼉을 쳤다.
14내가 너를 심판하는 날에도 네 마음이 견디고 네 손에 힘이 남아 있겠느냐? 나 주님이 말했으니 그대로 행하겠다.
15내가 너를 여러 민족 가운데 흩고 여러 나라로 퍼뜨려 네 더러움을 없애겠다.
16너는 여러 민족이 보는 앞에서 자신 때문에 더럽혀질 것이다. 그러면 너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17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8‘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은 내게 은의 찌꺼기가 되었다. 그들은 모두 용광로 속의 구리와 주석과 쇠와 납이며 은에서 나온 찌꺼기다.
19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모두 찌꺼기가 되었으므로 내가 너희를 예루살렘 한가운데로 모으겠다.
20사람이 은과 구리와 쇠와 납과 주석을 용광로 안에 모으고 불을 불어 녹이듯이, 내가 분노와 진노로 너희를 모아 그 안에 두고 녹이겠다.
21내가 너희를 모으고 내 격노의 불을 너희 위에 불면 너희는 그 안에서 녹을 것이다.
22은이 용광로 안에서 녹듯이 너희도 그 안에서 녹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나 주님이 너희에게 내 진노를 쏟았음을 알게 될 것이다.’
23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4‘사람의 아들아, 그 땅에게 말하여라. “너는 진노의 날에 깨끗하게 되지도 못하고 비도 내리지 않은 땅이다.”
25그 안의 예언자들은 음모를 꾸민다. 먹이를 찢는 울부짖는 사자처럼 사람의 목숨을 삼키고 보물과 귀중품을 빼앗으며 그 안에 과부를 많게 한다.
26그 제사장들은 내 율법을 해치고 내 거룩한 것들을 더럽혔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지 않았고,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의 차이를 가르치지 않았으며, 내 안식일에서 눈을 돌렸다. 그래서 내가 그들 가운데서 더럽혀졌다.
27그 안의 고관들은 먹이를 찢는 늑대와 같아서 부당한 이득을 챙기려고 피를 흘리고 사람의 목숨을 없앤다.
28그 예언자들은 그들을 위해 회칠하고 헛된 환상을 보며 거짓 점괘를 말한다. 주님이 말하지 않았는데도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라고 한다.
29그 땅의 백성은 남을 심하게 억압하고 강도질하며, 가난하고 궁핍한 이를 학대하고 거주 외국인을 부당하게 억압했다.
30나는 그들 가운데서 성벽을 쌓고 그 땅을 위해 내 앞에서 무너진 틈을 막아 내가 그 땅을 멸망시키지 않게 할 사람을 찾았지만 한 사람도 찾지 못했다.
31그래서 내가 그들에게 내 진노를 쏟고 격노의 불로 그들을 없앴다. 그들의 행위를 그들 머리 위에 돌려놓았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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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한 어머니에게서 난 두 여자가 있었다.
3그들은 이집트에서 음행했고, 젊은 시절부터 음행했다. 그곳에서 그들의 젖가슴이 만져졌고 처녀의 가슴이 짓눌렸다.
4언니의 이름은 오홀라이고 동생의 이름은 오홀리바였다. 그들은 내 것이 되어 아들딸을 낳았다. 오홀라는 사마리아이고 오홀리바는 예루살렘이다.
5오홀라는 내게 속해 있으면서도 음행했다. 그는 가까이 있던 애인들, 곧 아시리아 사람들에게 욕정을 품었다.
6그들은 푸른 옷을 입은 총독과 관리들이며, 모두 매력적인 젊은이들이고 말을 타는 기병들이었다.
7그는 아시리아의 뛰어난 남자 모두에게 자기 음행을 내주었고, 욕정을 품은 모든 자의 우상으로 자신을 더럽혔다.
8그는 이집트에서 시작한 음행도 버리지 않았다. 젊은 시절 그들이 그와 함께 누웠고, 그의 처녀 가슴을 짓누르며 그에게 욕정을 쏟았기 때문이다.
9그러므로 내가 그를 그의 애인들 손, 곧 그가 욕정을 품었던 아시리아 사람들 손에 넘겼다.
10그들이 그의 몸을 벗겨 드러내고 그의 아들딸을 붙잡았으며, 그 자신은 칼로 죽였다. 그들이 그에게 판결을 집행했으므로 그는 여자들 사이에서 악명 높은 본보기가 되었다.
11그의 동생 오홀리바가 이것을 보았지만, 언니보다 더 타락한 욕정을 품고 언니의 음행보다 더 심하게 음행했다.
12그는 아시리아 사람들에게 욕정을 품었다. 그들은 화려하게 차려입은 총독과 관리들이며, 말을 타는 기병들이고 모두 매력적인 젊은이들이었다.
13내가 보니 그도 자신을 더럽혔다. 두 자매가 간 길은 같았다.
14그런데 그는 음행을 더했다. 벽에 붉은색으로 새겨진 갈대아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던 것이다.
15그들은 허리에 띠를 두르고 머리에는 늘어뜨린 두건을 썼으며, 모두 병거 장교처럼 보였다. 그 모습은 고향이 갈대아인 바빌론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16그는 눈으로 그들을 보자마자 욕정을 품고 갈대아로 사절들을 보냈다.
17바빌론 사람들이 사랑의 침상으로 그에게 와서 자기들의 음행으로 그를 더럽혔다. 그가 그들 때문에 더럽혀진 뒤에는 마음이 그들에게서 돌아섰다.
18그가 자기 음행을 드러내고 몸을 벗겨 드러내자, 내 마음도 그의 언니에게서 돌아섰던 것처럼 그에게서 돌아섰다.
19그러나 그는 음행을 더욱 늘려 이집트 땅에서 음행했던 젊은 시절을 되새겼다.
20그는 성기가 나귀의 살 같고 사정이 수말의 사정 같은 그들의 남자들에게 욕정을 품었다.
21너는 이집트 사람들이 네 가슴을 만지고 젊은 젖가슴을 짓눌렀던 젊은 시절의 음란한 일을 다시 찾았다.
22그러므로 오홀리바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네 마음이 돌아선 옛 애인들을 내가 자극해 너를 치게 하고, 사방에서 그들을 끌어오겠다.
23바빌론 사람들과 모든 갈대아 사람, 브곳과 소아와 코아 사람,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모든 아시리아 사람이 올 것이다. 그들은 모두 매력적인 젊은이, 총독과 관리, 병거 장교와 이름난 사람이며 모두 말을 탄 자들이다.
24그들은 무기와 병거와 수레를 이끌고 여러 민족의 무리와 함께 너를 치러 올 것이다. 그들이 큰 방패와 작은 방패와 투구를 갖추고 사방에서 너를 에워쌀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판결권을 넘기면 그들이 자기들의 법대로 너를 심판할 것이다.
25내가 너를 향한 질투를 드러내면 그들이 분노하여 너를 다룰 것이다. 네 코와 귀를 잘라 내고, 네 남은 사람들은 칼에 쓰러뜨릴 것이다. 그들은 네 아들딸을 붙잡고, 네 남은 사람들을 불로 삼킬 것이다.
26그들은 네 옷을 벗기고 네 화려한 장신구를 빼앗을 것이다.
27이렇게 내가 네 음란한 일과 이집트 땅에서 시작된 네 음행을 그치게 하겠다. 그러면 네가 다시는 그들을 바라보지 않고 이집트를 기억하지도 않을 것이다.
28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네가 미워하고 마음이 돌아선 자들의 손에 내가 너를 넘기겠다.
29그들이 미움으로 너를 다루고 네가 수고해 얻은 것을 모두 빼앗으며, 너를 벌거벗은 채로 버릴 것이다. 그러면 네 음행으로 드러난 몸과 네 음란한 일과 음행이 드러날 것이다.
30네가 여러 민족을 따라 음행하고 그들의 우상으로 자신을 더럽혔기 때문에 이런 일이 네게 일어날 것이다.
31네가 네 언니가 간 길을 걸었으므로 내가 그의 잔을 네 손에 주겠다.
32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깊고 넓은 네 언니의 잔을 마실 것이다. 그 잔에 많이 담겼으므로 너는 웃음거리와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33너는 취기와 슬픔으로 가득 찰 것이다. 그것은 참상과 황폐의 잔, 네 언니 사마리아의 잔이다.
34너는 그 잔을 마시고 다 비우며 그 깨진 조각까지 갉아먹고 네 가슴을 찢을 것이다. 내가 말했기 때문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35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나를 잊고 나를 네 등 뒤로 던졌으니, 너도 네 음란한 일과 음행의 결과를 짊어져라.’
36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네가 오홀라와 오홀리바를 심판하겠느냐? 그렇다면 그들에게 그 혐오스러운 일을 알려 주어라.
37그들은 간음했고 손에는 피가 묻어 있다. 그들은 자기 우상과 간음했으며, 내게 낳아 준 아들들까지 그 우상들에게 넘겨 불살라 먹게 했다.
38그들은 내게 이런 일도 했다. 바로 그날 내 성소를 더럽히고 내 안식일을 욕되게 했다.
39그들은 자기 아들들을 우상에게 바치려고 죽인 바로 그날 내 성소에 들어와 그곳을 더럽혔다. 보아라, 그들이 내 집 한가운데서 그렇게 했다.
40그들은 멀리 있는 남자들에게까지 사람을 보냈다. 사절이 그들에게 가자 그 남자들이 왔다. 너는 그들을 맞으려고 몸을 씻고 눈에 화장하고 장신구를 달았다.
41너는 화려한 침상에 앉았고 그 앞에는 상이 차려져 있었다. 너는 내가 준 향과 기름을 그 위에 놓았다.
42그 여자와 함께 있던 태평한 무리의 소리가 들렸다. 많은 사람 가운데 광야에서 온 술 취한 자들까지 데려왔다. 그들이 두 자매의 손목에 팔찌를 끼우고 머리에 화려한 관을 씌웠다.
43나는 간음으로 닳아 버린 여자에 대해 말했다. ‘이제도 사람들이 그 여자와 음행하려는가? 그 여자와 함께?’
44사람들이 성매매 여성에게 가듯 그에게 갔다. 그처럼 그들은 음란한 여자들인 오홀라와 오홀리바에게 갔다.
45그러나 의로운 사람들이 간음한 여자에게 내리는 판결과 피 흘린 여자에게 내리는 판결로 그들을 심판할 것이다. 그들이 간음했고 그들의 손에 피가 묻어 있기 때문이다.
46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무리를 불러 그들을 치게 하고, 그들을 공포와 약탈의 대상이 되게 하여라.
47그 무리가 그들에게 돌을 던지고 칼로 베어 죽이며, 그들의 아들딸을 죽이고 집들을 불태울 것이다.
48내가 그 땅에서 음란한 일을 그치게 하면 모든 여자들이 경고를 받아 너희처럼 음란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49사람들이 너희의 음란한 일을 너희에게 되돌리고, 너희가 우상을 섬긴 죄의 결과를 너희가 짊어질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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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제구년 열째 달 십일에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오늘 날짜, 바로 이 날짜를 기록하여라. 바빌론 왕이 바로 오늘 예루살렘을 포위하기 시작했다.
3너는 반역하는 집에 비유를 들려주어라.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솥을 걸어라. 걸고 물도 부어라.
4그 안에 고깃덩이들을 모아 넣어라. 넓적다리와 어깨 같은 좋은 부위를 모두 넣고 가장 좋은 뼈들로 가득 채워라.
5양 떼에서 가장 좋은 것을 가져오고 그 밑에 뼈를 쌓아라. 팔팔 끓여서 그 안의 뼈까지 푹 삶아라.
6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피 흘리는 성읍, 녹이 슬어 그 녹이 벗겨지지 않는 솥에 화가 있다! 고깃덩이를 하나씩 꺼내되 제비를 뽑지 말고 꺼내라.
7그 성읍이 흘린 피가 그 안에 있다. 그는 그 피를 맨바위 위에 놓았고, 흙으로 덮이도록 땅에 쏟지 않았다.
8내가 분노를 일으켜 보복하려고 그 피를 맨바위 위에 두어 덮이지 않게 했다.
9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피 흘리는 성읍에 화가 있다! 나도 장작더미를 크게 만들겠다.
10나무를 많이 쌓고 불을 붙여라. 고기를 푹 삶고 양념을 섞으며 뼈는 타게 하여라.
11그런 다음 빈 솥을 숯불 위에 놓아라. 놋이 달아오르고 벌겋게 되어 그 안의 부정함이 녹아 없어지고 녹이 불에 타게 하여라.
12그 솥이 수고를 지치게 했지만 그 두꺼운 녹은 벗겨지지 않았다. 그 녹을 불에 던져라.
13네 부정함 속에는 음란한 일이 있다. 내가 너를 깨끗하게 하려 했으나 네가 깨끗해지지 않았다. 내가 너에게 내 분노를 다 쏟을 때까지 너는 네 부정함에서 깨끗해지지 않을 것이다.
14나 주님이 말했다. 때가 왔으니 내가 행하겠다. 내가 물러서지도, 불쌍히 여기지도, 뜻을 돌이키지도 않겠다. 사람들이 네 길과 네 행위대로 너를 심판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5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6‘사람의 아들아, 보아라. 네 눈에 소중한 이를 내가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네게서 데려가겠다. 그러나 너는 슬퍼하는 예식을 치르거나 소리 내어 울거나 눈물을 흘리지 마라.
17소리 없이 탄식하되 죽은 이를 위한 애도 의식은 하지 마라. 머리쓰개를 쓰고 발에 신을 신어라. 아랫입술을 가리지 말고 사람들이 가져오는 위로의 음식도 먹지 마라.’
18나는 아침에 백성에게 말했고 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명령받은 대로 했다.
19백성이 내게 말했다. ‘당신이 이렇게 하는 일이 우리에게 무슨 뜻인지 알려 주지 않겠습니까?’
20내가 그들에게 대답했다.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1이스라엘 집에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내 성소를 더럽혀지게 하겠다. 그곳은 너희 힘의 자랑이며 너희 눈에 소중하고 너희 마음이 아끼는 곳이다. 너희가 두고 온 아들딸은 칼에 쓰러질 것이다.
22그러면 너희는 내가 한 대로 할 것이다. 아랫입술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가져오는 위로의 음식을 먹지 않을 것이다.
23너희는 머리쓰개를 머리에 쓰고 신을 발에 신을 것이다. 소리 내어 슬퍼하거나 울지 못하고, 자기 죄의 결과 속에서 쇠약해지며 서로 마주 보고 신음할 것이다.
24에스겔이 너희에게 표징이 될 것이다. 너희는 그가 한 그대로 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이 닥치면 너희는 내가 주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5너 사람의 아들아, 내가 그들에게서 요새와 자랑스러운 기쁨, 눈에 소중한 것과 마음에 품은 것, 곧 그들의 아들딸을 빼앗는 날이 올 것이다.
26그날 한 피난민이 네게 와서 네 귀에 소식을 들려줄 것이다.
27그날 그 피난민이 오는 때에 네 입이 열릴 것이다. 너는 말하며 다시는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 것이다. 너는 그들에게 표징이 될 것이고,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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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암몬 자손을 향해 얼굴을 돌리고 그들에게 예언하여라.
3암몬 자손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내 성소가 더럽혀졌을 때, 이스라엘 땅이 황폐해졌을 때, 유다 집이 포로로 끌려갔을 때 “아하!” 하고 기뻐했다.
4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너를 동방 사람들의 소유로 넘기겠다. 그들이 네 안에 진을 치고 거처를 세우며, 네 열매를 먹고 네 젖을 마실 것이다.
5내가 랍바를 낙타가 풀을 뜯는 곳으로, 암몬 자손의 땅을 양 떼가 눕는 곳으로 만들겠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6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이스라엘 땅을 멸시하면서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온 마음으로 기뻐했다.
7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너를 치려고 손을 뻗어 여러 민족에게 약탈물로 넘기겠다. 내가 너를 여러 백성 가운데서 끊고 여러 나라에서 없애 버리겠다. 내가 너를 멸망시키면 너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8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모압과 세일이 ‘보아라, 유다 집도 다른 모든 민족과 다를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9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모압의 변경을 열어 그 끝에 있는 성읍들, 곧 그 땅의 아름다움인 벳여시못과 바알므온과 기랴다임이 공격받게 하겠다.
10내가 암몬 자손과 함께 모압을 동방 사람들의 소유로 넘겨, 암몬 자손이 여러 민족 가운데서 다시 기억되지 않게 하겠다.
11내가 모압에 심판을 행하면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12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에돔이 유다 집에 복수하고 그들에게 복수함으로 큰 죄책을 지었다.
13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에돔을 치려고 손을 뻗어 그곳에서 사람과 짐승을 끊고, 데만에서 드단까지 황무지로 만들겠다. 그들이 칼에 쓰러질 것이다.
14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손을 빌려 에돔에 복수하겠다. 그들이 내 분노와 격노에 따라 에돔을 다룰 것이다. 그러면 에돔은 내 복수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5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블레셋 사람들이 오래된 적개심으로 멸망시키려고 마음 깊이 멸시하며 복수했다.
16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치려고 손을 뻗어 그렛 사람들을 끊고 바닷가에 남은 이들을 없애겠다.
17내가 분노로 그들을 징계하고 큰 복수를 행하겠다. 내가 그들에게 복수할 때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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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열한째 해 어느 달 초하루에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두로가 예루살렘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아하! 여러 민족의 관문이 부서져 내게 열렸다. 예루살렘이 황폐해졌으니 내가 가득 채워지겠다.”
3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두로야, 보아라, 내가 너를 대적한다. 바다가 파도를 일으키듯 내가 많은 민족을 일으켜 너를 치게 하겠다.
4그들이 두로의 성벽을 무너뜨리고 망대를 헐 것이다. 나는 그 흙을 긁어내 그곳을 맨바위로 만들겠다.
5두로는 바다 한가운데서 그물을 펴 말리는 곳이 될 것이다. 내가 말했으니, 여러 민족이 그곳을 약탈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6들에 있는 두로의 딸 성읍들은 칼에 죽임을 당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7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북쪽에서 왕들의 왕인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을 두로로 데려오겠다. 그가 말과 병거와 기병과 큰 군대를 이끌고 올 것이다.
8그가 들에 있는 네 딸 성읍들을 칼로 죽이고, 너를 치려고 포위벽을 세우며 흙 언덕을 쌓고 방패 지붕을 세울 것이다.
9그는 공성퇴를 네 성벽에 부딪치고 무기로 네 망대들을 무너뜨릴 것이다.
10그의 말이 너무 많아 그 먼지가 너를 덮을 것이다. 사람들이 무너진 성읍으로 들어가듯 그가 네 성문으로 들어올 때, 기병과 수레와 병거의 소리에 네 성벽이 흔들릴 것이다.
11그가 말발굽으로 네 모든 거리를 짓밟고 네 백성을 칼로 죽이며, 네 튼튼한 기둥들을 땅에 쓰러뜨릴 것이다.
12그들이 네 재산을 빼앗고 네 상품을 약탈하며, 네 성벽을 무너뜨리고 네 화려한 집들을 헐 것이다. 네 돌과 나무와 흙까지 물속에 던질 것이다.
13내가 네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그치게 하겠다. 네 수금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않을 것이다.
14내가 너를 맨바위로 만들어 그물을 펴 말리는 곳이 되게 하겠다. 네가 다시는 재건되지 않을 것이다. 나 주님이 말했기 때문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5주 하나님께서 두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무너지는 소리, 부상자들이 신음하는 소리, 네 안에서 살육이 벌어지는 소리에 해안과 섬들이 흔들리지 않겠느냐?
16바다의 모든 지도자가 자기 왕좌에서 내려와 겉옷을 벗고 수놓은 옷을 벗을 것이다. 그들은 떨림을 옷처럼 입고 땅바닥에 앉아 끊임없이 떨며 너 때문에 넋을 잃을 것이다.
17그들이 너를 두고 애가를 부르며 말할 것이다. ‘바다에서 온 사람들이 살던 성읍아, 어쩌다 네가 사라졌는가! 너와 네 주민은 바다에서 강했고 그 모든 주민에게 공포를 주던 이름난 성읍이었다.
18이제 네가 무너지는 날 해안 지역이 떨고, 바다의 섬들이 네 종말 때문에 놀랄 것이다.’
19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사람이 살지 않는 성읍들처럼 황폐한 성읍으로 만들고, 깊은 바닷물을 끌어올려 많은 물이 너를 덮게 하겠다.
20내가 너를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옛사람들에게 내려 보내고, 구덩이로 내려간 자들과 함께 땅속 깊은 곳, 오래된 폐허에 살게 하여 다시는 사람이 살지 못하게 하겠다. 그러나 나는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 아름다움을 두겠다.
21내가 너를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하면 너는 사라질 것이다. 사람들이 너를 찾아도 다시는 영원히 찾지 못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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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너 사람의 아들아, 두로를 두고 애가를 불러라.
3바다의 관문에 자리 잡고 많은 섬의 민족들과 거래하는 두로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두로야, 너는 “나는 완전한 아름다움이다”라고 말했다.
4네 경계는 바다 한가운데 있었고 네 건축자들은 네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5그들은 스닐의 잣나무로 네 모든 널빤지를 만들고, 레바논의 백향목을 가져다가 네 돛대를 만들었다.
6바산의 상수리나무로 네 노를 만들고, 깃딤 섬들의 회양목에 상아를 박아 네 갑판을 만들었다.
7이집트에서 온 수놓은 고운 모시가 네 돛이자 깃발이 되었고, 엘리사 섬들에서 온 푸른색과 자주색 천이 네 차양이 되었다.
8시돈과 아르왓 주민들이 네 노를 저었고, 두로야, 네 안의 지혜로운 사람들이 네 조타수가 되었다.
9그발의 원로들과 숙련공들이 네 안에서 갈라진 틈을 수리했다. 바다의 모든 배와 선원들이 네 상품을 거래하려고 네게 왔다.
10페르시아와 룻과 붓 사람들이 네 군대의 전사였다. 그들이 네 안에 방패와 투구를 걸어 네 위엄을 더했다.
11아르왓 사람들과 네 군대가 네 성벽을 둘러 지켰고, 감마딤 사람들이 네 망대에 있었다. 그들이 성벽 둘레에 방패를 걸어 네 아름다움을 완성했다.
12다시스는 네게 온갖 재산이 많았기 때문에 너와 거래했다. 그들은 은과 쇠와 주석과 납을 네 상품과 바꾸었다.
13야완과 두발과 메섹은 너와 거래하며 사람들을 상품으로 삼아 놋그릇과 함께 네 물품과 바꾸었다.
14벳도갈마 사람들은 말과 군마와 노새를 네 상품과 바꾸었다.
15드단 자손은 너와 거래했고 많은 섬은 네 거래처가 되었다. 그들은 상아 뿔과 흑단을 네게 대가로 가져왔다.
16아람은 네 제품이 많았기 때문에 너와 거래했다. 그들은 청록색 보석과 자주색 천, 수놓은 천과 고운 모시, 산호와 붉은 보석을 네 상품과 바꾸었다.
17유다와 이스라엘 땅도 너와 거래했다. 그들은 민닛의 밀과 판낙, 꿀과 기름과 향유를 네 물품과 바꾸었다.
18다마스쿠스는 네 제품이 많고 온갖 재물이 풍부했기 때문에 헬본의 포도주와 사하르의 흰 양털로 너와 거래했다.
19워단과 야완은 우살에서 온 물품을 네 상품과 바꾸었다. 가공한 쇠와 육계와 향초가 네 교역품이었다.
20드단은 말 탈 때 쓰는 천으로 너와 거래했다.
21아라비아와 게달의 모든 지도자는 네 거래 상대였다. 그들은 어린양과 숫양과 숫염소로 너와 거래했다.
22스바와 라아마 상인들은 너와 거래했다. 그들은 가장 좋은 온갖 향료와 온갖 보석과 금을 네 상품과 바꾸었다.
23하란과 간네와 에덴, 스바의 상인들, 앗시리아와 길맛도 너와 거래했다.
24그들은 화려한 옷과 푸른색 수놓은 겉옷, 여러 색의 깔개를 네게 팔았다. 그것들은 줄로 단단히 묶어 네 시장에 내놓았다.
25다시스의 배들은 네 상품을 나르는 수송선이었다. 너는 바다 한가운데서 가득 차고 매우 무거워졌다.
26네 노 젓는 이들이 너를 깊은 물로 끌고 갔으나 동풍이 바다 한가운데서 너를 부수었다.
27네 재산과 상품과 교역품, 네 선원과 조타수, 배의 틈을 수리하는 사람들과 상품 거래자들, 네 안의 모든 군인과 모든 무리는 네가 무너지는 날 바다 한가운데로 떨어질 것이다.
28네 조타수들이 부르짖는 소리에 해안 지역이 흔들릴 것이다.
29노를 잡는 모든 사람과 선원과 바다의 모든 조타수가 자기 배에서 내려 땅에 설 것이다.
30그들은 너를 두고 목소리를 높여 몹시 울부짖고 머리에 흙을 끼얹으며 재 가운데 뒹굴 것이다.
31그들은 너 때문에 머리를 밀고 굵은 베를 두르며, 마음이 쓰라려 몹시 슬프게 울 것이다.
32그들이 울면서 너를 두고 애가를 부를 것이다. ‘바다 한가운데서 잠잠해진 두로 같은 곳이 어디 있는가?’
33네 상품이 바다에서 나갈 때 너는 많은 민족을 배부르게 했고, 많은 재산과 교역품으로 땅의 왕들을 부유하게 했다.
34그러나 네가 바다에서 부서져 깊은 물속에 잠길 때, 네 교역품과 네 안의 모든 무리도 함께 떨어졌다.
35섬에 사는 모든 사람이 너 때문에 넋을 잃고 그들의 왕들은 몸서리치며 얼굴이 뒤틀렸다.
36여러 민족의 상인들이 너를 보고 휘파람을 불 것이다. 너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고 영원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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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두로의 지도자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마음이 교만해져서 “나는 신이다. 나는 바다 한가운데 신들의 자리에 앉아 있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네가 마음속으로 신처럼 여겨도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이다.
3보아라, 네가 다니엘보다 더 지혜로워서 어떤 비밀도 네게 감추어지지 않는다고 여긴다.
4너는 네 지혜와 총명으로 재산을 얻고 금과 은을 네 창고에 쌓았다.
5너는 뛰어난 지혜로 무역하여 재산을 늘렸고, 재산 때문에 마음이 교만해졌다.
6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마음속으로 자신을 신처럼 여겼으므로,
7보아라, 내가 가장 사나운 이방인들을 데려와 너를 치게 하겠다. 그들이 네 지혜로 이룬 아름다움을 향해 칼을 빼 들고 네 찬란함을 더럽힐 것이다.
8그들이 너를 구덩이로 끌어내리면 너는 바다 한가운데서 죽임당한 사람처럼 죽을 것이다.
9너를 죽이는 자 앞에서도 네가 여전히 “나는 신이다”라고 말하겠느냐? 너를 찌르는 자들의 손에 있는 너는 신이 아니라 사람일 뿐이다.
10너는 이방인의 손에 할례받지 않은 이들의 죽음을 당할 것이다. 내가 말했기 때문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2‘사람의 아들아, 두로 왕을 두고 애가를 불러 그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완전함의 도장이었고 지혜가 충만하며 아름다움이 완전했다.
13너는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었다. 홍옥수와 황옥과 금강석, 녹주석과 줄마노와 벽옥, 청옥과 청록색 보석과 에메랄드 등 온갖 보석이 너를 덮었고, 금으로 만든 네 장식의 받침과 홈은 네가 창조된 날 마련되었다.
14내가 너를 기름 부음 받은 보호 그룹과 함께 두었다. 너는 하나님의 거룩한 산에 있었고 불붙는 돌들 사이를 거닐었다.
15너는 창조된 날부터 네 안에서 불의가 발견되기까지 네 길에 흠이 없었다.
16네 무역이 넘쳐나면서 네 안에 폭력이 가득해졌고 너는 죄를 지었다. 그래서 내가 너를 더럽혀진 것으로 여겨 하나님의 산에서 내쫓았고, 보호 그룹아, 불붙는 돌들 사이에서 너를 없애 버렸다.
17네 아름다움 때문에 네 마음이 교만해졌고, 네 찬란함 때문에 네 지혜를 타락시켰다.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구경거리가 되게 했다.
18너는 죄가 많고 무역이 불의하여 네 성소들을 더럽혔다. 그래서 내가 네 한가운데서 불이 나오게 했고 그 불이 너를 삼켰다. 너를 바라보는 모든 이 앞에서 내가 너를 땅 위의 재로 만들었다.
19여러 민족 가운데 너를 알던 모든 이가 너 때문에 넋을 잃었다. 너는 공포의 대상이 되었고 영원히 사라졌다.’
20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1‘사람의 아들아, 시돈을 향해 얼굴을 돌리고 그 성읍을 두고 예언하여라.
22너는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시돈아, 보아라, 내가 너를 대적한다. 내가 네 안에서 영광을 드러내겠다. 내가 그 안에서 심판을 행하고 내 거룩함을 드러낼 때, 사람들이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3내가 그 안에 전염병을 보내고 그 거리에 피가 흐르게 하겠다. 사방에서 칼이 덮쳐 죽임당한 이들이 그 안에 쓰러질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4이스라엘 집을 멸시하던 주변의 모든 이 가운데서, 다시는 이스라엘 집에 찌르는 가시나 아프게 하는 가시덤불이 없을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주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5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여러 민족 가운데 흩어 놓았던 이스라엘 집을 모으고, 여러 민족이 보는 앞에서 그들 가운데 내 거룩함을 드러내겠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에서 살 것이다.
26그들은 그곳에서 안전하게 살며 집을 짓고 포도밭을 가꿀 것이다. 그들을 멸시하던 주변의 모든 이에게 내가 심판을 행하면, 그들은 안전하게 살며 내가 그들의 하나님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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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1열째 해 열째 달 십이일에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이집트 왕 파라오를 향해 얼굴을 돌리고 그와 온 이집트를 두고 예언하여라.
3너는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집트 왕 파라오야, 보아라, 내가 너를 대적한다. 너는 나일강 물길 가운데 누운 큰 물괴물이다. 너는 “나일강은 내 것이다.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라고 말한다.
4내가 네 턱에 갈고리를 걸고 네 나일강 물길의 물고기들이 네 비늘에 달라붙게 하겠다. 내가 너와 네 비늘에 달라붙은 모든 물고기를 나일강 물길 가운데서 끌어내겠다.
5내가 너와 네 나일강 물길의 모든 물고기를 광야에 내던지겠다. 너는 들판에 떨어져 거두어지거나 모아지지 않을 것이며, 내가 너를 들짐승과 하늘의 새에게 먹이로 주겠다.
6그러면 이집트의 모든 주민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이 이스라엘 집에 갈대 지팡이였기 때문이다.
7그들이 너를 손으로 붙잡을 때 너는 부러져 그들의 모든 어깨를 찢었고, 그들이 너를 의지할 때 너는 부러져 그들의 허리가 휘청거리게 했다.
8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칼을 네게 가져와 네게서 사람과 짐승을 끊어 버리겠다.
9이집트 땅은 황무지와 폐허가 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네가 “나일강은 내 것이며 내가 만들었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10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너와 네 나일강 물길을 대적한다. 내가 이집트 땅을 믹돌에서 수에네까지, 구스 경계에 이르기까지 완전히 폐허가 된 황무지로 만들겠다.
11사람의 발도 그곳을 지나가지 않고 짐승의 발도 그곳을 지나가지 않을 것이며, 사십 년 동안 사람이 살지 않을 것이다.
12내가 이집트 땅을 황폐해진 땅들 가운데 황폐하게 하고, 그 성읍들을 폐허가 된 성읍들 가운데 사십 년 동안 황폐하게 하겠다.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흩고 여러 나라에 퍼뜨리겠다.
13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십 년이 끝나면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그들이 흩어져 살던 여러 백성 가운데서 모으겠다.
14내가 이집트의 운명을 되돌려 그들을 그들의 기원인 바드로스 땅으로 돌아가게 하겠다. 그곳에서 그들은 보잘것없는 왕국이 될 것이다.
15이집트는 왕국들 가운데 가장 보잘것없어 다시는 여러 민족 위에 스스로 높아지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들을 작게 만들어 여러 민족을 다스리지 못하게 하겠다.
16이스라엘 집은 다시는 이집트를 의지하지 않을 것이다. 이집트를 의지하려고 돌아보던 그들의 죄가 기억될 뿐이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주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17스물일곱째 해 첫째 달 초하루에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8‘사람의 아들아,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은 자기 군대에게 두로를 상대로 힘든 일을 하게 했다. 모든 머리가 벗겨지고 모든 어깨가 벗겨졌지만, 그와 그의 군대는 두로에서 그 수고에 대한 보상을 얻지 못했다.
19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이집트 땅을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주겠다. 그가 그 재물을 가져가고 노략물을 빼앗으며 약탈물을 취할 것이다. 그것이 그의 군대에게 보상이 될 것이다.
20그들이 나를 위하여 일했으므로, 나는 그가 수고한 보상으로 이집트 땅을 그에게 주었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21그날에 내가 이스라엘 집을 위하여 뿔이 돋아나게 하고, 그들 가운데서 네 입을 열어 말하게 하겠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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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울부짖으며 “아, 그날이여!” 하고 말하여라.
3그날이 가까웠다. 주님의 날이 가까웠다. 구름 낀 날이며 여러 민족이 심판받을 때이다.
4칼이 이집트에 닥치고 이집트에서 죽임당한 이들이 쓰러질 때 구스에 고통이 닥칠 것이다. 사람들이 이집트의 재물을 가져가고 그 기초를 무너뜨릴 것이다.
5구스와 붓과 룻과 온갖 혼합된 백성과 굽과 언약의 땅 사람들이 이집트와 함께 칼에 쓰러질 것이다.
6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집트를 떠받치는 자들이 쓰러지고 그들이 자랑하던 세력이 낮아질 것이다. 믹돌에서 수에네까지 사람들이 칼에 쓰러질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7그들은 황폐해진 땅들 가운데 황폐해지고, 그 성읍들은 폐허가 된 성읍들 가운데 놓일 것이다.
8내가 이집트에 불을 놓고 그 모든 조력자를 꺾을 때,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9그날에 내 앞에서 사자들이 배를 타고 나가 안심하고 있는 구스를 떨게 할 것이다. 이집트의 날에 그랬듯이 그들에게도 고통이 닥칠 것이다. 보아라, 그날이 온다.
10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을 빌려 이집트의 무리를 없애겠다.
11그와 함께 여러 민족 가운데 가장 사나운 그의 백성을 데려와 그 땅을 파괴하게 하겠다. 그들이 칼을 빼 들어 이집트를 치고 죽임당한 이들로 그 땅을 가득 채울 것이다.
12내가 나일강 물길을 마르게 하고 그 땅을 악한 자들의 손에 팔아넘기겠다. 내가 이방인의 손을 빌려 그 땅과 그 안에 가득한 것을 황폐하게 하겠다. 나 주님이 말하였다.
13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우상들을 없애고 놉에서 헛된 신상들을 끊어 버리겠다. 다시는 이집트 땅에 지도자가 없게 하고 이집트 땅에 두려움을 두겠다.
14내가 바드로스를 황폐하게 하고 소안에 불을 놓으며 노에 심판을 행하겠다.
15내가 이집트의 요새 신에 내 분노를 쏟고 노의 무리를 끊어 버리겠다.
16내가 이집트에 불을 놓겠다. 신은 몹시 몸부림치고 노는 뚫리며 놉은 대낮에 공격받을 것이다.
17온과 비베셋의 젊은이들이 칼에 쓰러지고 그 성읍의 주민들은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18내가 이집트의 멍에를 꺾고 그 안에서 자랑하던 세력을 그치게 할 때, 다바네스에서는 날이 어두워질 것이다. 구름이 그 성읍을 덮고 그 딸 성읍 주민들은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19이와 같이 내가 이집트에 심판을 행하면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0열한째 해 첫째 달 칠일에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1‘사람의 아들아, 내가 이집트 왕 파라오의 팔을 부러뜨렸다. 그런데 보아라, 그 팔은 칼을 잡을 만큼 강해지도록 약을 대거나 싸매어 치료받지 못했다.
22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이집트 왕 파라오를 대적한다. 내가 그의 강한 팔과 이미 부러진 팔을 모두 부러뜨려 그 손에서 칼이 떨어지게 하겠다.
23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흩고 여러 나라에 퍼뜨리겠다.
24내가 바빌론 왕의 팔을 강하게 하고 내 칼을 그의 손에 쥐여 주겠지만 파라오의 팔은 부러뜨리겠다. 그러면 파라오는 치명상을 입은 사람처럼 그 앞에서 신음할 것이다.
25내가 바빌론 왕의 팔은 강하게 하지만 파라오의 팔은 늘어질 것이다. 내가 내 칼을 바빌론 왕의 손에 주고 그가 그것을 이집트 땅을 향해 휘두르게 할 때,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6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흩고 여러 나라에 퍼뜨리면,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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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1열한째 해 셋째 달 초하루에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이집트 왕 파라오와 그의 무리에게 말하여라. “네 위대함을 누구와 견주겠느냐?”
3보아라, 앗시리아는 레바논의 백향목이었다. 가지가 아름답고 숲처럼 그늘이 짙으며 키가 매우 높아, 그 꼭대기가 구름 사이에 닿았다.
4물이 그 나무를 자라게 하고 깊은 물이 그 나무를 높였다. 깊은 물은 그 나무를 심은 자리 둘레로 강들을 흐르게 하고, 들의 모든 나무로 수로를 뻗었다.
5그래서 그 나무의 키는 들의 모든 나무보다 높아졌고, 물이 넉넉하여 뻗어 나갈 때 작은 가지들이 많아지고 큰 가지들이 길어졌다.
6그 작은 가지에는 하늘의 온갖 새가 둥지를 틀고, 그 큰 가지 아래서는 들의 온갖 짐승이 새끼를 낳았으며, 많은 민족이 모두 그 그늘에 살았다.
7그 나무는 크게 자라고 가지가 길게 뻗어 아름다웠다. 그 뿌리가 많은 물가에 닿아 있었기 때문이다.
8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백향목들도 그 나무와 견줄 수 없었다. 잣나무도 그 작은 가지와 같지 않았고 플라타너스도 그 큰 가지에 미치지 못했다.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어떤 나무도 그 아름다움에 견줄 수 없었다.
9내가 가지를 많이 내게 하여 그 나무를 아름답게 만들었으므로, 하나님의 동산에 있는 에덴의 모든 나무가 그 나무를 시기했다.
10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키 높이 자랐고 그 나무가 꼭대기를 구름 사이로 뻗어, 그 높이 때문에 마음이 교만해졌다.
11나는 그 나무를 여러 민족의 권세 있는 자의 손에 넘겼다. 그가 반드시 그 나무를 그 악함에 따라 다룰 것이다. 나는 그 나무를 내쫓았다.
12여러 민족 가운데 가장 사나운 이방인들이 그 나무를 베어 버렸다. 그 가지들은 산과 모든 골짜기에 떨어지고 큰 가지들은 땅의 모든 시냇가에서 부러졌다. 땅의 모든 민족이 그 그늘을 떠나 그 나무를 버렸다.
13그 쓰러진 나무 위에는 하늘의 온갖 새가 살고, 그 가지 사이에는 들의 온갖 짐승이 머물렀다.
14이는 물가의 어떤 나무도 자기 키를 높이지 못하고 꼭대기를 구름 사이로 뻗지 못하게 하며, 물을 마시는 어떤 나무도 제 높이를 믿고 서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들은 모두 죽음에 넘겨져 사람들과 함께 땅속 깊은 곳,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 가운데로 가기 때문이다.
15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 나무가 스올로 내려가던 날, 내가 깊은 물을 덮어 애도하게 하고 그 강들을 막아 많은 물이 멎게 했다. 내가 그 때문에 레바논을 어둡게 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그 때문에 시들게 했다.
16내가 그 나무를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스올로 내려 보낼 때, 그 쓰러지는 소리에 여러 민족이 떨었다. 그러자 에덴의 모든 나무, 곧 레바논에서 뽑힌 아름답고 좋은 나무와 물을 마시던 모든 나무가 땅속 깊은 곳에서 위로를 받았다.
17그들도 그 나무와 함께 스올로 내려가 칼에 죽은 자들에게 이르렀다. 그 나무의 세력, 곧 여러 민족 가운데서 그 그늘 아래 살던 자들도 그곳에 있었다.
18에덴의 나무들 가운데 영광과 위대함에서 너와 같은 이가 누구냐? 그러나 너도 에덴의 나무들과 함께 땅속 깊은 곳으로 내려갈 것이다. 너는 할례받지 않은 자들 가운데서 칼에 죽은 자들과 함께 누울 것이다. 이것이 파라오와 그의 모든 무리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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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장

1열두째 해 열두째 달 초하루에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이집트 왕 파라오를 두고 애가를 불러 그에게 말하여라. 너는 여러 민족 가운데 젊은 사자에 비유되었으나, 바다의 물괴물과도 같았다. 너는 강물에서 몸부림치며 발로 물을 휘저어 그 강들을 흐리게 했다.
3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많은 백성의 무리를 시켜 내 그물을 네 위에 펼치면 그들이 내 그물로 너를 끌어 올릴 것이다.
4내가 너를 땅에 버리고 들판에 내던져, 하늘의 온갖 새가 네 위에 머물고 온 땅의 짐승이 너를 먹어 배부르게 하겠다.
5내가 네 살을 산 위에 두고 네 시체로 골짜기를 가득 채우겠다.
6내가 네가 흘린 피로 산에 이르기까지 땅을 적시고, 시냇물이 네 피로 가득 차게 하겠다.
7내가 너를 꺼 버릴 때 하늘을 덮고 그 별들을 어둡게 하겠다. 내가 구름으로 해를 가리고 달이 제 빛을 비추지 못하게 하겠다.
8하늘에서 빛나는 모든 빛을 네 위에서 어둡게 하고 네 땅을 어둠으로 덮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9내가 네 파멸 소식을 여러 민족, 곧 네가 알지 못하던 나라들에 전할 때 많은 백성의 마음을 뒤흔들겠다.
10내가 그들의 눈앞에서 내 칼을 휘두르면, 많은 백성이 너 때문에 넋을 잃고 그들의 왕들이 너 때문에 몸서리칠 것이다. 네가 무너지는 날에 그들은 저마다 자기 목숨을 염려하며 순간마다 떨 것이다.
11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바빌론 왕의 칼이 네게 닥칠 것이다.
12내가 용사들의 칼로 네 무리를 쓰러뜨리겠다. 그들은 모두 여러 민족 가운데 가장 사나운 자들이다. 그들이 이집트의 자랑을 짓밟고 그 모든 무리를 멸할 것이다.
13내가 많은 물가에서 그 모든 가축을 없애겠다. 다시는 사람의 발도 그 물을 흐리지 않고 짐승의 발굽도 그 물을 흐리지 않을 것이다.
14그때 내가 그 물을 가라앉히고 그 강들이 기름처럼 흐르게 하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5내가 이집트 땅을 황무지로 만들고 그 땅을 가득 채운 것을 비우며 그 모든 주민을 칠 때,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16이것은 애가다. 여러 민족의 딸들이 이 애가를 부를 것이다. 그들이 이집트와 그 모든 무리를 두고 이 애가를 부를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7열두째 해 어느 달 십오일에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8‘사람의 아들아, 이집트의 무리를 두고 슬피 울며 그 무리와 위엄 있는 여러 민족의 딸들을 땅속 깊은 곳,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내려 보내어라.
19네가 누구보다 아름답다는 말이냐? 내려가서 할례받지 않은 자들과 함께 누워라.
20그들은 칼에 죽은 자들 가운데 쓰러질 것이다. 칼이 이미 주어졌으니 이집트와 그 모든 무리를 끌고 가거라.
21용사들의 지도자들이 스올 한가운데서 파라오와 그의 조력자들에게 말할 것이다. ‘할례받지 않은 자들, 칼에 죽은 자들이 내려와 누웠다.’
22그곳에는 앗시리아와 그 온 무리가 있고 그 둘레에 무덤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 칼에 맞아 죽어 쓰러진 자들이다.
23그 무덤들은 구덩이 가장 깊은 곳에 놓였고 그 무리는 그 무덤 둘레에 있다. 그들은 모두 칼에 맞아 죽어 쓰러진 자들이다.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 공포를 퍼뜨렸던 자들이다.
24그곳에는 엘람과 그 온 무리가 있고 그 둘레에 무덤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 칼에 맞아 죽었고,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 공포를 퍼뜨렸지만 할례받지 않은 채 땅속 깊은 곳으로 내려가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수치를 짊어졌다.
25사람들이 칼에 죽은 자들 가운데 엘람과 그 모든 무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했고 그 무덤들을 그 둘레에 두었다. 그들은 모두 할례받지 않은 채 칼에 죽었다.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 공포를 퍼뜨렸으나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수치를 짊어졌고, 죽임당한 자들 가운데 놓였다.
26그곳에는 메섹과 두발과 그 온 무리가 있고 그 둘레에 무덤들이 있다. 그들은 모두 할례받지 않은 채 칼에 죽었다.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 공포를 퍼뜨렸기 때문이다.
27그들은 할례받지 않은 자들 가운데 쓰러진 용사들과 함께 눕지 못한다. 그 용사들은 무기를 지닌 채 스올로 내려갔고 사람들이 그들의 칼을 머리 밑에 놓았으며,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서 용사들의 공포가 되었기 때문에 그 죄가 그들의 뼈 위에 남았다.
28파라오야, 너도 할례받지 않은 자들 가운데서 부서지고 칼에 죽은 자들과 함께 누울 것이다.
29그곳에는 에돔과 그 왕들과 그 모든 지도자가 있다. 그들은 강했으나 칼에 죽은 자들과 함께 놓였고, 할례받지 않은 자들 및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누웠다.
30그곳에는 북방의 모든 군주와 모든 시돈 사람이 있다. 그들은 위세로 공포를 퍼뜨렸지만 수치를 안고 죽임당한 자들과 함께 내려갔다. 그들은 할례받지 않은 채 칼에 죽은 자들과 함께 누워 구덩이로 내려가는 자들과 함께 수치를 짊어졌다.
31파라오는 그들을 보고 자기 온 무리에 대해 위로를 받을 것이다. 파라오와 그의 모든 군대가 칼에 죽었기 때문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32내가 살아 있는 이들의 땅에 내 공포를 두었으므로, 파라오와 그의 모든 무리는 할례받지 않은 자들 가운데서 칼에 죽은 자들과 함께 눕게 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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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네 백성의 자손들에게 말하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내가 어떤 땅에 칼을 불러올 때 그 땅의 백성이 자기들 가운데 한 사람을 뽑아 파수꾼으로 세웠다고 하자.
3그 파수꾼이 그 땅에 칼이 닥치는 것을 보고 뿔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했는데,
4어떤 사람이 뿔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아 칼이 닥쳐 그를 죽인다면, 그의 피에 대한 책임은 자기 머리로 돌아갈 것이다.
5그는 뿔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므로 자기 피에 대한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 그러나 경고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자기 목숨을 건질 것이다.
6그러나 파수꾼이 칼이 닥치는 것을 보고도 뿔나팔을 불지 않아 백성이 경고를 받지 못하고, 칼이 닥쳐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을 죽인다면, 그 사람은 자기 죄 때문에 죽지만 나는 그의 피에 대한 책임을 파수꾼에게 묻겠다.
7사람의 아들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집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너는 내 입에서 나오는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하여라.
8내가 악한 사람에게 ‘악한 사람아,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는데도 네가 그에게 그 길에서 떠나라고 경고하지 않는다면, 그 악한 사람은 자기 죄 때문에 죽겠지만 나는 그의 피에 대한 책임을 네게 묻겠다.
9그러나 네가 악한 사람에게 그 길에서 돌이키라고 경고했는데도 그가 자기 길에서 돌이키지 않는다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겠지만 너는 네 목숨을 건질 것이다.
10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에 말하여라. 너희는 ‘우리의 반역과 죄가 우리를 짓누르고 그 때문에 우리가 쇠약해져 가는데, 우리가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라고 말한다.
11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나는 악한 사람의 죽음을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악한 사람이 자기 길에서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한다. 돌이켜라! 너희의 악한 길에서 돌이켜라! 이스라엘 집아, 어찌하여 죽으려 하느냐?’
12사람의 아들아, 네 백성의 자손들에게 말하여라. 의로운 사람의 의로움도 그가 반역하는 날에는 그를 구하지 못하며, 악한 사람의 악함도 그가 그 악함에서 돌이키는 날에는 그를 넘어뜨리지 못한다. 의로운 사람도 죄를 짓는 날에는 이전의 의로움 때문에 살 수 없다.
13내가 의로운 사람에게 반드시 살 것이라고 말했어도, 그가 자기 의로움을 믿고 불의를 행하면 그의 모든 의로운 행위는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행한 불의 때문에 죽을 것이다.
14내가 악한 사람에게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말했어도, 그가 자기 죄에서 돌이켜 공의와 정의를 행하고,
15맡은 담보물을 돌려주며 빼앗은 것을 갚고 불의를 행하지 않으며 생명을 주는 규례를 따라 걷는다면, 그는 반드시 살고 죽지 않을 것이다.
16그가 지은 모든 죄는 그에게 불리하게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가 공의와 정의를 행했으므로 반드시 살 것이다.
17그런데도 네 백성의 자손들은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공평하지 않은 것은 그들 자신의 길이다.
18의로운 사람이 자기 의로움에서 돌이켜 불의를 행하면 그것 때문에 죽을 것이다.
19그러나 악한 사람이 자기 악함에서 돌이켜 공의와 정의를 행하면 그것 때문에 살 것이다.
20그런데도 너희는 ‘주님의 길은 공평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이스라엘 집아, 나는 너희 각 사람을 그 길에 따라 심판하겠다.’
21우리가 포로로 끌려온 지 열두째 해 열째 달 오일에 예루살렘에서 도망쳐 온 사람이 내게 와서 ‘그 성읍이 함락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22그 도망자가 오기 전날 저녁에 주님의 손이 내게 임하여 내 입을 열어 주셨다. 아침에 그가 내게 왔을 때 내 입이 열렸고 나는 더 이상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23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4‘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땅의 폐허에 사는 사람들이 말한다. “아브라함은 한 사람이었지만 이 땅을 차지했다. 우리는 수가 많으니 이 땅은 우리 소유로 주어진 것이 분명하다.”
25그러므로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고기를 피째 먹고 너희 우상들을 바라보며 피를 흘리면서도 이 땅을 차지하겠다는 말이냐?
26너희는 자기 칼을 의지하며 혐오스러운 일을 하고 각자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면서도 이 땅을 차지하겠다는 말이냐?
27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폐허에 있는 사람은 칼에 쓰러지고, 들판에 있는 사람은 들짐승에게 먹이로 주어지며, 요새와 동굴에 있는 사람은 전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28내가 이 땅을 황무지와 폐허로 만들고 그들이 자랑하던 힘을 그치게 하겠다. 이스라엘의 산들이 황폐해져 지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29그들이 행한 모든 혐오스러운 일 때문에 내가 이 땅을 황무지와 폐허로 만들 때,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30‘사람의 아들아, 네 백성의 자손들이 담 곁과 집 문간에서 너를 두고 이야기한다. 그들은 서로, 곧 각자 자기 형제에게 “자, 가서 주님에게서 어떤 말씀이 나오는지 들어 보자”라고 말한다.
31그들은 백성이 모이듯 네게 와서 내 백성인 듯 네 앞에 앉아 네 말을 듣지만 그대로 행하지 않는다. 그들은 입으로 애정 어린 말을 늘어놓으면서 마음으로는 부당한 이익을 좇는다.
32보아라, 너는 그들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로 부르고 악기를 잘 연주하는 사랑 노래 같은 사람이다. 그들은 네 말을 듣지만 그대로 행하지 않는다.
33그러나 그 일이 이루어질 때—보아라,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그들은 자기들 가운데 예언자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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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의 목자들을 두고 예언하여라. 그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자기 자신만 먹이는 이스라엘의 목자들에게 화가 있다! 목자라면 양 떼를 먹여야 하지 않겠느냐?
3너희는 기름진 것을 먹고 양털로 옷을 입으며 살진 양을 잡으면서도 양 떼는 먹이지 않았다.
4너희는 약한 양을 튼튼하게 하지 않았고 병든 양을 고쳐 주지 않았으며 다친 양을 싸매 주지 않았다. 흩어진 양을 돌아오게 하지 않았고 잃어버린 양을 찾지 않았으며, 오히려 힘과 가혹함으로 그들을 다스렸다.
5목자가 없어서 양들이 흩어졌고 들의 온갖 짐승에게 먹이가 되었다. 그렇게 양들이 흩어졌다.
6내 양 떼는 모든 산과 높은 언덕을 헤매고 온 땅에 흩어졌지만 찾아보거나 찾으러 나서는 이가 없었다.
7그러므로 목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8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목자가 없어서 내 양 떼가 약탈물이 되고 들의 온갖 짐승에게 먹이가 되었는데도, 내 목자들은 내 양 떼를 찾지 않았다. 목자들은 자기 자신만 먹이고 내 양 떼는 먹이지 않았다.
9그러므로 목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10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그 목자들을 대적한다. 내가 그들의 손에서 내 양 떼를 되찾고 그들이 더는 양 떼를 먹이지 못하게 하겠다. 목자들이 다시는 자기 자신을 먹이지 못하게 하고 내 양 떼를 그들의 입에서 구해 내어 더는 그들의 먹이가 되지 않게 하겠다.
11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직접 내 양 떼를 찾아 살펴보겠다.
12목자가 흩어진 양들 가운데 있을 때 자기 양 떼를 살피듯이 내가 내 양 떼를 살피겠다. 구름과 짙은 어둠의 날에 흩어진 모든 곳에서 그들을 구해 내겠다.
13내가 그들을 여러 백성 가운데서 이끌어 내고 여러 나라에서 모아 그들의 땅으로 데려오겠다. 이스라엘의 산과 시냇가와 그 땅의 모든 거주지에서 그들을 먹이겠다.
14내가 좋은 목초지에서 그들을 먹이고 이스라엘의 높은 산들에 그들의 우리를 마련하겠다. 그들은 그곳 좋은 우리에 누워 쉬고 이스라엘 산의 기름진 목초지에서 풀을 뜯을 것이다.
15내가 직접 내 양 떼를 먹이고 내가 직접 그들을 눕게 하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6내가 잃어버린 양을 찾고 흩어진 양을 돌아오게 하며 다친 양을 싸매고 병든 양을 튼튼하게 하겠다. 그러나 살진 양과 강한 양은 없애고 공의로 양 떼를 먹이겠다.
17내 양 떼야, 너희에게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양과 양 사이, 숫양과 숫염소 사이를 심판하겠다.
18너희가 좋은 목초지에서 풀을 뜯은 것으로 부족해서 남은 목초지를 발로 짓밟느냐? 맑은 물을 마신 것으로 부족해서 남은 물을 발로 흐리게 하느냐?
19그래서 내 양 떼는 너희 발에 짓밟힌 풀을 먹고 너희 발에 흐려진 물을 마셔야 하느냐?
20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직접 살진 양과 야윈 양 사이를 심판하겠다.
21너희가 옆구리와 어깨로 모든 약한 양을 밀치고 뿔로 들이받아 그들을 밖으로 흩어 버렸기 때문이다.
22내가 내 양 떼를 구원하여 더는 약탈물이 되지 않게 하고 양과 양 사이를 심판하겠다.
23내가 그들 위에 한 목자를 세워 그들을 먹이게 하겠다. 곧 내 종 다윗이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 것이다.
24나 주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가운데 지도자가 될 것이다. 나 주님이 말하였다.
25내가 그들과 평화의 언약을 맺고 그 땅에서 해로운 들짐승을 없애겠다. 그러면 그들은 광야에서도 안전하게 살고 숲에서도 잠을 잘 것이다.
26내가 그들과 내 언덕 둘레를 복이 되게 하고 때에 맞추어 비를 내리겠다. 그것은 복을 내리는 비가 될 것이다.
27들의 나무는 열매를 맺고 땅은 소출을 낼 것이며, 그들은 자기 땅에서 안전하게 살 것이다. 내가 그들의 멍에 막대를 꺾고 그들을 부리던 자들의 손에서 구해 낼 때,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8그들은 다시는 여러 민족의 약탈물이 되지 않고 땅의 짐승도 그들을 잡아먹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안전하게 살며 놀라게 할 이가 없을 것이다.
29내가 그들을 위하여 이름난 농장을 일으키겠다. 그들은 다시는 그 땅에서 기근으로 목숨을 잃지 않고 여러 민족의 수치를 겪지 않을 것이다.
30그러면 그들은 나 주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있고, 이스라엘 집인 그들이 내 백성인 줄 알게 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31너희는 내 양 떼, 곧 내가 먹이는 양 떼이며 너희는 사람이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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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세일산을 향해 얼굴을 돌리고 그 산을 두고 예언하여라.
3너는 그 산에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세일산아, 보아라, 내가 너를 대적한다. 내가 너를 치려고 손을 뻗어 너를 황무지와 폐허로 만들겠다.
4내가 네 성읍들을 폐허로 만들면 너는 황무지가 될 것이다. 그러면 너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5네가 오래된 적개심을 품고 이스라엘 자손이 재난을 당할 때, 마지막 죄악의 때에 그들을 칼의 손에 넘겼다.
6그러므로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내가 너를 피 흘림에 넘기면 피 흘림이 너를 뒤쫓을 것이다. 네가 피 흘림을 미워하지 않았으므로 피 흘림이 너를 뒤쫓을 것이다.
7내가 세일산을 완전히 황폐하게 하고 그곳을 오가는 사람을 끊겠다.
8내가 그 산들을 죽임당한 이들로 가득 채우겠다. 칼에 죽은 자들이 네 언덕과 골짜기와 모든 시냇가에 쓰러질 것이다.
9내가 너를 영원한 폐허로 만들고 네 성읍들에 다시는 사람이 돌아오지 않게 하겠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10네가 ‘이 두 민족과 두 땅은 내 것이 되어 우리가 차지할 것이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이 그곳에 있었다.
11그러므로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네가 그들을 미워하여 드러낸 분노와 질투에 따라 내가 너를 다루겠다. 내가 너를 심판할 때 그들 가운데서 나를 알리겠다.
12그러면 너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네가 이스라엘 산들을 두고 ‘그 산들이 황폐해졌으니 우리에게 먹이로 주어졌다’라고 한 온갖 모욕을 내가 들었다.
13너희는 입으로 나를 거슬러 자랑하고 나를 거슬러 말을 쏟아 냈다. 내가 그것을 들었다.
14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온 땅이 기뻐할 때 나는 너를 황폐하게 만들겠다.
15이스라엘 집의 유산이 황폐해졌을 때 네가 기뻐했듯이 내가 너를 그렇게 다루겠다. 세일산과 온 에돔 전체가 황무지가 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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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장

1‘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의 산들을 두고 예언하여 말하여라. 이스라엘의 산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2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원수가 너희를 두고 “아하! 오래된 산당들이 우리 소유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3그러므로 예언하여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들이 너희를 사방에서 황폐하게 하고 집어삼키려 하여 남은 민족들의 소유로 삼았고, 너희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백성의 험담거리가 되었다.
4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산들아, 주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 하나님께서 산과 언덕, 시냇가와 골짜기, 황폐한 폐허와 버림받은 성읍들, 곧 주변에 남은 민족들의 약탈물과 조롱거리가 된 곳들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5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주변에 남은 민족들과 온 에돔이 온 마음으로 기뻐하고 멸시하면서 내 땅을 자기 소유로 삼아 그 목초지를 약탈하려 했으므로, 내가 질투의 불로 그들을 두고 말하였다.
6그러므로 이스라엘 땅을 두고 예언하고 산과 언덕, 시냇가와 골짜기에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여러 민족에게서 수치를 당했으므로 내가 질투와 분노로 말하였다.
7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손을 들어 맹세한다. 너희 주변의 민족들이 자기들의 수치를 짊어질 것이다.
8그러나 이스라엘의 산들아, 너희는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가지를 내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그들이 곧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9보아라, 내가 너희를 돌보겠다. 너희는 경작되고 씨가 뿌려질 것이다.
10내가 너희 위에 사람, 곧 이스라엘 온 집 전체를 많아지게 하겠다. 성읍들에 사람이 살고 폐허가 다시 세워질 것이다.
11내가 너희 위에 사람과 짐승을 많아지게 하여 그들이 번성하고 불어나게 하겠다. 내가 너희에게 전과 같이 사람이 살게 하고 처음보다 더 잘되게 하겠다. 그러면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12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너희 위로 다니게 하겠다. 그들은 너희를 차지하고 너희는 그들의 유산이 될 것이며, 다시는 그들의 자녀를 잃게 하지 않을 것이다.
13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너는 사람을 삼키고 네 주민들의 자녀를 빼앗는 땅이다’라고 말한다.
14그러므로 너는 다시는 사람을 삼키지 않고 네 주민들의 자녀를 잃게 하지 않을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5내가 다시는 여러 민족의 수치가 네게 들리지 않게 하고 여러 백성의 모욕을 네가 겪지 않게 하겠다. 너는 다시는 네 주민들을 넘어지게 하지 않을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6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7‘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이 자기 땅에 살면서 자기들의 길과 행위로 그 땅을 더럽혔다. 그들의 길은 내 앞에서 월경 중의 부정함과 같았다.
18그들이 그 땅에서 피를 흘리고 우상들로 그 땅을 더럽혔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내 분노를 쏟았다.
19내가 그들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흩고 여러 나라에 퍼뜨렸으며, 그들의 길과 행위에 따라 그들을 심판했다.
20그들이 여러 민족에게 갔을 때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다. 사람들이 그들을 두고 ‘이들은 주님의 백성인데도 그분의 땅에서 나와야 했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21그러나 나는 이스라엘 집이 들어간 여러 민족 가운데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아꼈다.
22그러므로 이스라엘 집에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집아, 내가 이 일을 하는 것은 너희 때문이 아니라 너희가 들어간 여러 민족 가운데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 때문이다.
23내가 여러 민족 가운데서 더럽혀진 내 큰 이름, 곧 너희가 그들 가운데서 더럽힌 이름의 거룩함을 드러내겠다. 내가 그들의 눈앞에서 너희 가운데 내 거룩함을 드러낼 때 여러 민족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24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 가운데서 데려오고 모든 나라에서 모아 너희 땅으로 데려가겠다.
25내가 너희 위에 정결한 물을 뿌리면 너희가 정결해질 것이다. 내가 너희의 모든 부정함과 모든 우상에게서 너희를 정결하게 하겠다.
26내가 너희에게 새 마음을 주고 너희 속에 새 영을 넣어 주겠다. 너희 몸에서 돌처럼 굳은 마음을 없애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겠다.
27내가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가 내 규례를 따라 걷게 하고 내 법도를 지켜 행하게 하겠다.
28너희는 내가 너희 조상에게 준 땅에 살며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될 것이다.
29내가 너희를 모든 부정함에서 구원하겠다. 내가 곡식을 불러 많아지게 하고 너희에게 기근이 닥치지 않게 하겠다.
30내가 나무의 열매와 밭의 소출을 많아지게 하여 너희가 다시는 여러 민족 가운데서 기근의 수치를 겪지 않게 하겠다.
31그러면 너희는 너희의 악한 길과 좋지 못한 행위를 기억하고, 너희의 죄악과 혐오스러운 일 때문에 자기 자신을 몹시 부끄러워할 것이다.
32내가 이 일을 하는 것은 너희 때문이 아님을 너희는 알아야 한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 집아, 너희 길 때문에 부끄러워하고 수치를 느껴라.
33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모든 죄악에서 정결하게 하는 날에 성읍들에 다시 사람이 살게 하고 폐허를 다시 세우겠다.
34지나는 모든 사람의 눈앞에서 황폐했던 땅이 경작될 것이다.
35사람들이 ‘황폐했던 이 땅이 에덴동산처럼 되었고 폐허가 되고 황폐하고 무너졌던 성읍들이 요새를 갖추고 다시 사람이 사는 곳이 되었다’라고 말할 것이다.
36그러면 너희 주변에 남은 여러 민족은 나 주님이 무너진 곳을 다시 세우고 황폐한 땅에 나무를 심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나 주님이 말했고 그대로 행하였다.
37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이스라엘 집이 이 일을 해 달라고 구하는 것을 다시 받아들여, 그들의 사람 수를 양 떼처럼 많아지게 하겠다.
38거룩한 제물의 양 떼처럼, 정해진 절기에 예루살렘에 모이는 양 떼처럼, 폐허였던 성읍들이 사람의 무리로 가득 찰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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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장

1주님의 손이 내 위에 내렸다. 주님께서 주님의 영으로 나를 데리고 나가 뼈들이 가득한 골짜기 한가운데에 내려놓으셨다.
2그분은 나를 그 뼈들 사이로 사방에 지나가게 하셨다. 보아라, 골짜기 바닥에 뼈가 아주 많았고 매우 말라 있었다.
3그분이 내게 물으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있겠느냐?’ 내가 대답했다. ‘주 하나님, 주께서 아십니다.’
4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이 뼈들을 향해 예언하여 말하여라. 마른 뼈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5주 하나님께서 이 뼈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너희 속에 숨을 불어넣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겠다.
6내가 너희 위에 힘줄을 놓고 살이 돋게 하며 가죽을 덮고 너희 속에 숨을 넣겠다. 그러면 너희가 살아나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7그래서 나는 명령받은 대로 예언했다. 내가 예언할 때 소리가 나고 크게 흔들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뼈들이 서로 맞는 뼈에 이어졌다.
8내가 보니 그 위에 힘줄이 생기고 살이 돋았으며 가죽이 그 위를 덮었다. 그러나 그들 속에는 아직 숨이 없었다.
9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숨을 향해 예언하여라.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 그 숨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숨아, 네 방향의 바람에서 와서 이 죽임당한 이들에게 불어 그들이 살아나게 하여라.’
10그래서 나는 그분이 명령하신 대로 예언했다. 그러자 숨이 그들 속으로 들어갔고 그들이 살아나 제 발로 섰다. 매우 큰 무리였다.
11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 뼈들은 이스라엘 온 집이다. 그들은 “우리 뼈가 말랐고 우리 희망은 사라졌으며 우리는 완전히 끊어졌다”라고 말한다.
12그러므로 예언하여 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백성아, 보아라,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를 무덤에서 나오게 하여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가겠다.
13내 백성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를 무덤에서 나오게 할 때 너희는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14내가 내 영을 너희 속에 두면 너희가 살아날 것이다. 내가 너희를 너희 땅에 자리 잡게 하겠다. 그러면 나 주님이 말하고 그대로 행한 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5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6‘사람의 아들아,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와 함께한 이스라엘 자손에게”라고 써라.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요셉, 곧 에브라임의 막대기와 그와 함께한 이스라엘 온 집에게”라고 써라.
17그 두 막대기를 서로 가까이 대어 네게 한 막대기가 되게 하여라. 그것들이 네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18네 백성의 자손들이 네게 “이것들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알려 주지 않겠느냐?”라고 물으면,
19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 요셉의 막대기와 그와 함께한 이스라엘 지파들을 가져다가 유다의 막대기와 합치겠다. 내가 그것들을 한 막대기로 만들면 내 손에서 하나가 될 것이다.
20네가 글을 쓴 그 막대기들을 그들이 보는 앞에서 네 손에 들고 있어라.
21그들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이 간 여러 민족 가운데서 데려오고 사방에서 모아 그들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22내가 그들을 그 땅, 곧 이스라엘 산들에서 한 민족으로 만들고 한 왕이 그들 모두의 왕이 되게 하겠다. 그들은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않고 다시는 두 왕국으로 갈라지지 않을 것이다.
23그들은 다시는 자기들의 우상과 혐오스러운 것과 온갖 반역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내가 그들이 죄를 지었던 모든 거처에서 그들을 구원하여 정결하게 하겠다. 그러면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24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고 그들 모두에게 한 목자가 있을 것이다. 그들은 내 법도를 따라 걷고 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다.
25그들은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주었고 너희 조상들이 살던 땅에서 살 것이다. 그들과 그 자녀들과 그 자녀의 자녀가 영원히 그곳에 살며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들의 지도자가 될 것이다.
26내가 그들과 평화의 언약을 맺겠다. 그것은 그들과 함께하는 영원한 언약이 될 것이다. 내가 그들을 그곳에 세우고 많아지게 하며 내 성소를 그들 가운데 영원히 두겠다.
27내 거처가 그들 위에 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28내 성소가 그들 가운데 영원히 있을 때 여러 민족은 나 주님이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이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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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장

1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2‘사람의 아들아, 마곡 땅의 곡, 곧 메섹과 두발의 우두머리 지도자를 향해 얼굴을 돌리고 그를 두고 예언하여라.
3너는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메섹과 두발의 우두머리 지도자 곡아, 보아라, 내가 너를 대적한다.
4내가 너를 돌려세우고 네 턱에 갈고리를 걸어 너와 네 모든 군대를 끌어내겠다. 그들은 모두 완전한 장비를 갖춘 말과 기병이며, 큰 방패와 작은 방패를 들고 칼을 잡은 큰 무리다.
5그들과 함께 방패와 투구를 갖춘 바사와 구스와 붓이 있고,
6고멜과 그 모든 부대, 북쪽 끝의 벳도갈마와 그 모든 부대, 그리고 너와 함께 많은 백성이 있다.
7너와 네게 모여든 온 무리는 준비하고 또 준비하여라. 너는 그들의 지휘자가 되어라.
8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네가 소집될 것이다. 마지막 해들에 너는 칼의 피해에서 회복된 땅, 여러 민족에게서 모여든 백성이 사는 땅, 오랫동안 폐허였던 이스라엘 산들로 갈 것이다. 그 백성은 여러 민족에게서 이끌려 나와 모두 안전하게 살고 있다.
9너와 네 모든 부대와 너와 함께한 많은 백성이 폭풍처럼 올라오고 구름처럼 그 땅을 덮을 것이다.
10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날 네 마음속에 여러 생각이 떠올라 너는 악한 계략을 꾸밀 것이다.
11너는 말할 것이다. ‘내가 성벽 없는 마을들이 있는 땅으로 올라가겠다. 성벽도 없고 문빗장과 성문도 없이 평온하고 안전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가겠다.’
12너는 약탈하고 노략하려 하며, 다시 사람이 사는 폐허와 여러 민족에게서 모여 가축과 재산을 얻고 세상의 중심에 사는 백성을 치려고 네 손을 뻗을 것이다.
13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인들과 그들의 모든 젊은 사자들이 네게 물을 것이다. ‘네가 약탈하려고 왔느냐? 노략하려고 네 무리를 모았느냐? 은과 금을 가져가고 가축과 재산을 빼앗아 큰 약탈을 하려느냐?’
14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아, 예언하여 곡에게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백성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사는 그날에 네가 그것을 알지 않겠느냐?
15너는 네가 있는 곳, 곧 북쪽 끝에서 올 것이다. 너와 함께 많은 백성이 말을 타고 오니, 큰 무리와 강대한 군대다.
16곡아, 네가 구름처럼 그 땅을 덮으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치러 올라올 것이다. 마지막 날들에 내가 너를 내 땅으로 데려오는 것은 여러 민족이 보는 앞에서 너를 통하여 내 거룩함을 드러낼 때 그들이 나를 알게 하려는 것이다.
17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내가 옛날에 내 종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한 바로 그자냐? 그들은 그 시절 여러 해 동안 내가 너를 데려와 이스라엘을 치게 하리라고 예언했다.
18그날 곡이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오면 내 격노가 치솟을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9내가 질투와 타오르는 분노로 말한다. 그날 이스라엘 땅에 큰 지진이 일어날 것이다.
20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들짐승,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생물과 땅 위의 모든 사람이 내 앞에서 떨 것이다. 산들이 무너지고 절벽들이 내려앉으며 모든 성벽이 땅에 쓰러질 것이다.
21내가 내 모든 산에서 곡을 칠 칼을 부르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각 사람의 칼이 자기 형제를 칠 것이다.
22내가 전염병과 피로 그를 심판하겠다. 그와 그의 부대와 그와 함께한 많은 백성 위에 폭우와 우박과 불과 유황을 쏟겠다.
23그렇게 내가 내 위대함과 거룩함을 드러내고 많은 민족이 보는 앞에서 나를 알리겠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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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장

1‘너 사람의 아들아, 곡을 두고 예언하여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메섹과 두발의 우두머리 지도자 곡아, 보아라, 내가 너를 대적한다.
2내가 너를 돌려세우고 이끌어 북쪽 끝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스라엘 산들로 데려가겠다.
3내가 네 왼손에서 활을 쳐 떨어뜨리고 네 오른손에서 화살을 떨어지게 하겠다.
4너와 네 모든 부대와 너와 함께한 백성이 이스라엘 산들 위에 쓰러질 것이다. 내가 너를 온갖 맹금과 들짐승에게 먹이로 주겠다.
5네가 들판에 쓰러질 것이다. 내가 말했기 때문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6내가 마곡과 섬 지역에 안전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불을 보내겠다. 그러면 그들은 내가 주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7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내 거룩한 이름을 알리며 다시는 내 거룩한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게 하겠다. 그러면 여러 민족은 내가 주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인 줄 알게 될 것이다.
8보아라, 그날이 오며 반드시 이루어진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것이 내가 말한 그날이다.
9이스라엘 성읍의 주민들은 나가서 무기들을 불태울 것이다. 큰 방패와 작은 방패, 활과 화살, 몽둥이와 창을 불태워 일곱 해 동안 땔감으로 쓸 것이다.
10그들은 들에서 나무를 가져오거나 숲에서 베지 않고 무기를 땔감으로 쓸 것이다. 그들은 자기들을 약탈한 자들을 약탈하고 자기들을 노략한 자들을 노략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1그날 내가 이스라엘에서 곡에게 무덤으로 쓸 곳을 주겠다. 바다 동쪽의 여행자 골짜기인데, 그 무덤이 여행자들의 길을 막을 것이다. 사람들이 곡과 그의 온 무리를 그곳에 묻고 그곳을 ‘곡의 무리 골짜기’라고 부를 것이다.
12이스라엘 집은 그 땅을 정결하게 하려고 일곱 달 동안 그들을 묻을 것이다.
13그 땅의 온 백성이 그들을 묻을 것이다. 내가 영광을 드러내는 날에 그 일은 그들에게 명예가 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4그들은 그 땅을 늘 돌아다닐 사람들을 따로 세울 것이다. 이들은 지나가는 사람들과 함께 땅 위에 남아 있는 시신을 묻어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다. 일곱 달이 지난 뒤에도 그들은 계속 찾아다닐 것이다.
15그 땅을 지나가던 사람이 사람의 뼈를 보면, 매장하는 이들이 그것을 ‘곡의 무리 골짜기’에 묻을 때까지 그 곁에 표지를 세울 것이다.
16또 그곳에는 ‘무리’라는 이름의 성읍이 생길 것이다. 그렇게 그들은 그 땅을 정결하게 할 것이다.
17너 사람의 아들아,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온갖 새와 모든 들짐승에게 말하여라. ‘너희는 모여 오너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련하는 희생 제물, 곧 이스라엘 산들 위의 큰 희생 제물 주위로 사방에서 모여라. 너희는 살을 먹고 피를 마실 것이다.
18너희는 용사들의 살을 먹고 땅의 지도자들의 피를 마실 것이다. 그들은 바산의 살진 짐승인 숫양과 어린양과 숫염소와 황소에 비유된다.
19너희는 내가 너희를 위해 마련한 희생 제물에서 배부르도록 기름을 먹고 취하도록 피를 마실 것이다.
20너희는 내 식탁에서 말과 병거의 말, 용사와 온갖 전사로 배부를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21내가 여러 민족 가운데 내 영광을 드러내겠다. 모든 민족이 내가 행한 심판과 내가 그들 위에 놓은 내 손을 볼 것이다.
22그날부터 이스라엘 집은 내가 주 그들의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3여러 민족은 이스라엘 집이 자기 죄악 때문에 포로로 끌려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이 내게 신의를 저버렸으므로 내가 그들에게서 내 얼굴을 숨기고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넘겼으며, 그들이 모두 칼에 쓰러졌다.
24나는 그들의 부정함과 반역에 따라 그들을 다루고 그들에게서 내 얼굴을 숨겼다.
25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야곱의 운명을 되돌리고 이스라엘 온 집을 불쌍히 여기며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열심을 내겠다.
26그들이 자기 땅에서 안전하게 살며 놀라게 할 이가 없을 때, 그들은 자기들의 수치와 내게 저지른 모든 신의 없음의 짐을 짊어질 것이다.
27내가 그들을 여러 민족에게서 돌아오게 하고 원수들의 땅에서 모아, 많은 민족이 보는 앞에서 그들을 통하여 내 거룩함을 드러내겠다.
28내가 그들을 여러 민족에게 포로로 끌려가게 했다가 그들의 땅으로 모으고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그곳에 남겨 두지 않을 때, 그들은 내가 주 그들의 하나님인 줄 알게 될 것이다.
29내가 이스라엘 집 위에 내 영을 부었으므로 다시는 그들에게서 내 얼굴을 숨기지 않을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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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장

1우리가 포로로 끌려온 지 스물다섯째 해, 그해가 시작되는 때인 그달 열째 날, 곧 성읍이 함락된 지 열넷째 해가 되는 바로 그날에 주님의 손이 내 위에 내렸다. 그분이 나를 그곳으로 데려가셨다.
2하나님이 보여 주신 환상 속에서 그분은 나를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가 매우 높은 산 위에 내려놓으셨다. 그 산 남쪽에는 성읍 같은 건축물이 있었다.
3그분이 나를 그곳으로 데려가셨다. 보아라, 놋처럼 빛나는 모습을 한 사람이 손에 삼줄과 측량 갈대를 들고 문간에 서 있었다.
4그 사람이 내게 말했다. ‘사람의 아들아, 네 눈으로 보고 네 귀로 들으며 내가 네게 보여 주는 모든 것에 마음을 두어라. 이것을 네게 보여 주려고 네가 이곳으로 이끌려 왔다. 네가 보는 모든 것을 이스라엘 집에 알려라.’
5보아라, 성전 구역 바깥을 사방으로 두른 담이 있었다. 그 사람의 손에는 여섯 긴 규빗짜리 측량 갈대가 들려 있었다. 여기서 한 긴 규빗은 보통 규빗에 한 손바닥 너비를 더한 길이다. 그가 담을 재니 두께가 한 갈대이고 높이도 한 갈대였다.
6그는 동쪽을 향한 문으로 가서 그 계단을 올라갔다. 문지방을 재니 너비가 한 갈대였고 다른 쪽 문지방도 너비가 한 갈대였다.
7각 문간방은 길이가 한 갈대이고 너비도 한 갈대였으며 문간방들 사이는 다섯 규빗이었다. 성전 쪽 문 현관 곁에 있는 문지방의 너비는 한 갈대였다.
8그가 성전 쪽 문 현관을 재니 한 갈대였다.
9또 문 현관을 재니 여덟 규빗이고 그 벽기둥들은 두 규빗이었다. 문 현관은 성전 쪽에 있었다.
10동쪽 문에는 문간방이 이쪽에 셋, 저쪽에 셋 있었다. 세 방의 크기가 모두 같았고, 이쪽과 저쪽 벽기둥의 크기도 같았다.
11그가 문 입구의 너비를 재니 열 규빗이고 문간의 길이는 열세 규빗이었다.
12문간방 앞에는 이쪽에 한 규빗, 저쪽에도 한 규빗의 경계턱이 있었다. 각 문간방은 이쪽도 여섯 규빗, 저쪽도 여섯 규빗이었다.
13그가 한 문간방 지붕에서 맞은편 문간방 지붕까지 문간을 재니 너비가 스물다섯 규빗이었고, 입구와 입구가 마주 보았다.
14그가 벽기둥들을 육십 규빗으로 정했다. 문간 둘레 벽기둥 쪽에는 뜰이 있었다.
15바깥 문 정면에서 안쪽 문 현관 정면까지는 쉰 규빗이었다.
16문간방들과 문 안쪽 사방의 벽기둥에는 좁은 창들이 있었고 현관들에도 그러했다. 안쪽 사방에 창들이 있었으며 벽기둥에는 야자나무 무늬가 있었다.
17그가 나를 바깥뜰로 데려갔다. 보아라, 뜰을 사방으로 두른 방들과 포장 바닥이 있었고 그 포장 바닥을 따라 방 서른 개가 있었다.
18포장 바닥은 문간 양옆으로 문간 길이만큼 이어져 있었다. 이것이 아래쪽 포장 바닥이다.
19그가 아래쪽 문 앞에서 안뜰 바깥쪽까지의 너비를 재니 동쪽과 북쪽으로 각각 백 규빗이었다.
20그가 바깥뜰에서 북쪽을 향한 문의 길이와 너비를 쟀다.
21그 문간방들은 이쪽에 셋, 저쪽에 셋 있었고 벽기둥과 현관은 첫째 문과 같은 크기였다. 문간은 길이가 쉰 규빗, 너비가 스물다섯 규빗이었다.
22그 창들과 현관들과 야자나무 무늬는 동쪽을 향한 문과 같은 크기였다. 일곱 계단을 올라 그 문으로 들어가며 현관들은 그 앞쪽에 있었다.
23안뜰에는 북쪽 문과 동쪽 문 맞은편에 각각 문이 있었다. 그가 문에서 문까지 재니 백 규빗이었다.
24그가 나를 남쪽으로 데려갔다. 보아라, 남쪽을 향한 문이 있었다. 그가 그 벽기둥과 현관을 재니 앞서 잰 것들과 크기가 같았다.
25그 문과 그 현관에는 앞의 창들과 같은 창들이 사방에 있었다. 길이는 쉰 규빗이고 너비는 스물다섯 규빗이었다.
26그리로 올라가는 계단은 일곱 개였고 현관들은 그 앞쪽에 있었다. 벽기둥에는 이쪽에 하나, 저쪽에 하나씩 야자나무 무늬가 있었다.
27안뜰에도 남쪽을 향한 문이 있었다. 그가 남쪽 문에서 맞은편 문까지 재니 백 규빗이었다.
28그가 남쪽 문을 지나 나를 안뜰로 데려갔다. 그가 남쪽 문을 재니 앞서 잰 것들과 크기가 같았다.
29그 문간방들과 벽기둥과 현관도 같은 크기였고 문과 현관에는 사방에 창들이 있었다. 문간은 길이가 쉰 규빗이고 너비가 스물다섯 규빗이었다.
30현관들이 사방에 있었으며 길이는 스물다섯 규빗이고 너비는 다섯 규빗이었다.
31그 현관들은 바깥뜰을 향했고 벽기둥에는 야자나무 무늬가 있었다. 그리로 올라가는 계단은 여덟 개였다.
32그가 나를 동쪽 길로 안뜰에 데려가서 그 문을 재니 앞서 잰 것들과 크기가 같았다.
33그 문간방들과 벽기둥과 현관도 같은 크기였고 문과 현관에는 사방에 창들이 있었다. 문간은 길이가 쉰 규빗이고 너비가 스물다섯 규빗이었다.
34그 현관들은 바깥뜰을 향했고 벽기둥 양쪽에는 야자나무 무늬가 있었다. 그리로 올라가는 계단은 여덟 개였다.
35그가 나를 북쪽 문으로 데려가서 재니 앞서 잰 것들과 크기가 같았다.
36그 문간방들과 벽기둥과 현관과 사방의 창은 길이가 쉰 규빗이고 너비가 스물다섯 규빗이었다.
37그 벽기둥들은 바깥뜰을 향했고 벽기둥 양쪽에는 야자나무 무늬가 있었다. 그리로 올라가는 계단은 여덟 개였다.
38문간의 벽기둥 곁에는 문이 달린 방이 하나 있었다. 그곳에서 번제물을 씻었다.
39문 현관 안에는 이쪽에 상 둘, 저쪽에 상 둘이 있었다. 그 위에서 번제물과 속죄제물과 속건제물을 잡았다.
40북쪽 문 입구로 올라가는 바깥쪽 한편에 상 둘이 있었고 문 현관의 다른 한편에도 상 둘이 있었다.
41문 한쪽에 상 넷, 다른 쪽에 상 넷, 모두 여덟 개의 상이 있었고 그 위에서 제물을 잡았다.
42또 번제물을 위한 다듬은 돌 상 넷이 있었다. 그 길이와 너비는 각각 한 규빗 반이고 높이는 한 규빗이었다. 그 위에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잡는 데 쓰는 도구를 놓았다.
43한 손바닥 너비의 갈고리들이 건물 안쪽 사방에 설치되어 있었고 제물의 고기는 상들 위에 놓였다.
44안쪽 문 바깥의 안뜰에는 노래하는 이들을 위한 방들이 있었다. 하나는 북쪽 문 곁에 있고 그 정면은 남쪽을 향했으며, 다른 하나는 동쪽 문 곁에 있고 그 정면은 북쪽을 향했다.
45그가 내게 말했다. ‘남쪽을 향한 이 방은 성전의 직무를 맡은 제사장들을 위한 것이다.
46북쪽을 향한 방은 제단의 직무를 맡은 제사장들을 위한 것이다. 이들은 레위 자손 가운데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 그분을 섬기는 사독의 자손이다.’
47그가 뜰을 재니 길이가 백 규빗, 너비가 백 규빗인 정사각형이었다. 제단은 성전 앞에 있었다.
48그가 나를 성전 현관으로 데려가 현관의 벽기둥을 재니 이쪽이 다섯 규빗, 저쪽도 다섯 규빗이었다. 문 너비 양옆은 이쪽이 세 규빗, 저쪽도 세 규빗이었다.
49현관은 길이가 스무 규빗, 너비가 열한 규빗이었다. 계단을 올라 그곳에 이르렀고 벽기둥 곁에는 이쪽에 하나, 저쪽에 하나씩 기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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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장

1그가 나를 성전 본당으로 데려가 양쪽 벽기둥을 재니 이쪽 너비가 여섯 규빗, 저쪽 너비도 여섯 규빗이었다. 이것이 장막의 너비였다.
2입구의 너비는 열 규빗이고 입구 양옆 벽은 이쪽이 다섯 규빗, 저쪽도 다섯 규빗이었다. 그가 본당을 재니 길이가 마흔 규빗이고 너비가 스무 규빗이었다.
3그가 안쪽으로 들어가 입구의 벽기둥을 재니 두 규빗이고 입구는 여섯 규빗이며 입구 너비는 일곱 규빗이었다.
4그가 본당 앞 안쪽 방을 재니 길이가 스무 규빗이고 너비도 스무 규빗이었다. 그가 내게 말했다. ‘이곳이 지성소다.’
5그가 성전 벽을 재니 두께가 여섯 규빗이고 성전을 사방으로 두른 곁방의 너비는 네 규빗이었다.
6곁방은 방 위에 방으로 세 층이었고 각 층에 서른 개씩 있었다. 곁방들은 성전 벽을 사방으로 두른 받침에 걸쳐 지탱되었지만 성전 벽 자체에는 박혀 있지 않았다.
7곁방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넓어졌고 성전을 두른 통로가 층마다 위로 이어졌다. 성전 벽이 위로 갈수록 좁아져 곁방이 위에서 더 넓어졌으며, 아래층에서 가운데층을 거쳐 위층으로 올라갔다.
8내가 보니 성전 둘레에는 높여 놓은 기단이 있었다. 곁방의 기초 높이는 온전한 한 갈대, 곧 여섯 규빗이었다.
9바깥쪽 곁방 벽의 두께는 다섯 규빗이었다. 성전 곁방들과 다른 방들 사이에는 빈 공간이 있었다.
10방들과 성전 사이의 너비는 스무 규빗으로 성전을 사방으로 둘렀다.
11곁방 입구는 빈 공간을 향했다. 한 입구는 북쪽으로, 다른 입구는 남쪽으로 나 있었고 빈 공간의 너비는 사방으로 다섯 규빗이었다.
12서쪽 구분된 구역을 마주한 건물은 너비가 일흔 규빗이었다. 그 건물의 벽 두께는 사방으로 다섯 규빗이고 길이는 아흔 규빗이었다.
13그가 성전을 재니 길이가 백 규빗이었다. 구분된 구역과 그 건물과 벽도 길이가 백 규빗이었다.
14동쪽을 향한 성전 정면과 구분된 구역의 너비도 백 규빗이었다.
15그가 구분된 구역 뒤편을 마주한 건물의 길이와 양쪽 회랑을 재니 백 규빗이었다. 또 안쪽 본당과 뜰의 현관들도 재었다.
16세 곳의 문지방과 좁은 창과 사방의 회랑은 문지방 맞은편에서 나무판자로 둘러 덮여 있었다. 바닥에서 창까지였고 창들은 덮여 있었다.
17입구 위에서 성전 안쪽까지, 그리고 바깥쪽까지 안팎의 온 벽 둘레에는 일정한 간격으로 무늬가 새겨져 있었다.
18그룹들과 야자나무가 새겨져 있었고 그룹과 그룹 사이에 야자나무 하나가 있었다. 각 그룹에는 얼굴이 둘이었다.
19사람 얼굴은 이쪽 야자나무를 향하고 어린 사자 얼굴은 저쪽 야자나무를 향했다. 이런 무늬가 온 성전 사방에 새겨져 있었다.
20바닥에서 입구 위까지 그룹들과 야자나무가 새겨져 있었고 성전 벽에도 그러했다.
21본당의 문설주는 네모졌다. 지성소 앞에 보인 것은 이러했다.
22나무로 만든 제단은 높이가 세 규빗이고 길이가 두 규빗이었다. 모서리와 받침과 벽이 모두 나무였다. 그가 내게 말했다. ‘이것은 주님 앞에 있는 상이다.’
23본당과 지성소에는 각각 두 짝 문이 있었다.
24각 문에는 접히는 문짝이 둘씩 있었다. 한 문에 문짝 둘, 다른 문에도 문짝 둘이었다.
25본당 문짝에는 벽에 새긴 것과 같은 그룹들과 야자나무가 새겨져 있었고 현관 바깥 정면에는 나무로 된 차양이 있었다.
26현관 양쪽 벽에는 좁은 창과 야자나무 무늬가 있었고 성전의 곁방들과 차양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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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장

1그가 나를 북쪽 길로 바깥뜰에 데리고 나가 구분된 구역 맞은편과 북쪽 건물 맞은편에 있는 방들로 데려갔다.
2그 건물은 북쪽 입구 쪽으로 길이가 백 규빗이고 너비가 쉰 규빗이었다.
3한쪽은 안뜰의 스무 규빗 공간을 마주하고 다른 쪽은 바깥뜰의 포장 바닥을 마주했다. 삼 층에 걸쳐 회랑과 회랑이 마주 보았다.
4방들 앞에는 안쪽으로 이어지는 너비 열 규빗의 통로가 있었고 그 길은 한 규빗 너비였다. 방들의 문은 북쪽을 향했다.
5위층 방들은 아래층과 가운데층보다 좁았다. 회랑들이 아래 두 층보다 더 많은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6그 방들은 삼 층이었지만 뜰의 기둥 같은 기둥이 없었다. 그래서 위층은 땅에서부터 아래층과 가운데층보다 뒤로 물러나 있었다.
7방들 바깥쪽에는 바깥뜰 방향으로 방들을 마주한 담이 있었고 그 길이는 쉰 규빗이었다.
8바깥뜰 쪽 방들의 길이는 쉰 규빗이었지만 성전 맞은편 전체 길이는 백 규빗이었다.
9이 방들 아래쪽에는 바깥뜰에서 그 방들로 들어갈 때 쓰는 동쪽 입구가 있었다.
10뜰 담의 너비 안쪽, 동쪽 길에 구분된 구역과 건물 맞은편에도 방들이 있었다.
11그 방들 앞의 통로는 북쪽 방들 앞의 통로와 같은 모양이었다. 길이와 너비가 같고 모든 출구와 배치와 입구도 같았다.
12남쪽 방들의 입구도 같았다. 동쪽에서 들어갈 때 보호 담장 앞 통로 시작점에 입구가 있었다.
13그가 내게 말했다. ‘구분된 구역 앞에 있는 북쪽 방들과 남쪽 방들은 거룩한 방들이다.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제사장들이 그곳에서 지극히 거룩한 제물을 먹는다. 그곳에 곡식제물과 속죄제물과 속건제물을 놓는다. 그곳이 거룩하기 때문이다.
14제사장들은 그곳에 들어갔다가 거룩한 곳에서 곧바로 바깥뜰로 나가지 말아야 한다. 섬길 때 입었던 옷이 거룩하므로 그 옷을 그곳에 벗어 두고 다른 옷을 입은 뒤에야 백성이 있는 곳으로 가까이 나가야 한다.’
15그가 성전 안쪽의 측량을 마친 뒤 나를 동쪽을 향한 문으로 데리고 나가 성전 구역을 사방으로 쟀다.
16그가 측량 갈대로 동쪽을 재니 측량 갈대로 오백 갈대였다.
17그가 북쪽을 재니 측량 갈대로 오백 갈대였다.
18그가 남쪽을 재니 측량 갈대로 오백 갈대였다.
19그가 서쪽으로 돌아 재니 측량 갈대로 오백 갈대였다.
20그가 네 방향을 모두 쟀다. 그곳에는 길이가 오백 갈대이고 너비도 오백 갈대인 담이 사방을 둘러 거룩한 곳과 일상 영역을 갈라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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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장

1그가 나를 동쪽을 향한 문으로 데려갔다.
2보아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동쪽에서 오고 있었다. 그분의 소리는 많은 물소리 같았고 땅은 그분의 영광으로 빛났다.
3그 모습은 내가 전에 본 환상과 같았다. 곧 내가 성읍의 멸망을 선포하러 왔을 때 본 환상과 같았고 그발강 가에서 본 환상과도 같았다.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4주님의 영광이 동쪽을 향한 문을 지나 성전으로 들어왔다.
5영이 나를 들어 안뜰로 데려갔다. 보아라, 주님의 영광이 성전을 가득 채웠다.
6그 사람이 내 곁에 서 있을 때 나는 성전 안에서 누군가 내게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었다.
7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이곳은 내 왕좌가 있는 곳이며 내 발바닥을 두는 곳이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영원히 살겠다. 이스라엘 집과 그 왕들은 다시는 자기들의 음행과 산당들에 있는 왕들의 시신으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지 않을 것이다.
8그들은 자기들의 문지방을 내 문지방 곁에 두고 자기들의 문설주를 내 문설주 곁에 두어 나와 그들 사이에 벽 하나만 두었다. 그들이 저지른 혐오스러운 일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으므로 내가 분노하여 그들을 삼켜 버렸다.
9이제 그들이 자기들의 음행과 왕들의 시신을 내게서 멀리 치우면 내가 그들 가운데 영원히 살겠다.
10너 사람의 아들아, 이스라엘 집에 이 성전을 알려 그들이 자기 죄악을 부끄러워하고 그 설계를 재어 보게 하여라.
11그들이 자기들이 행한 모든 일을 부끄러워하면 성전의 모양과 배치, 출구와 입구, 그 모든 모양과 모든 규례와 모든 법을 그들에게 알려라. 그것을 그들이 보는 앞에 기록하여 그들이 그 모든 모양과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여라.
12성전에 관한 법은 이러하다. 산꼭대기에서 성전 둘레의 모든 경계 전체가 지극히 거룩하다. 이것이 성전에 관한 법이다.’
13긴 규빗으로 잰 제단의 치수는 이러하다. 긴 규빗은 보통 규빗에 한 손바닥 너비를 더한 것이다. 밑받침은 높이 한 규빗, 너비 한 규빗이고 그 가장자리 둘레의 테두리는 한 뼘이었다. 이것이 제단의 받침이다.
14땅의 밑받침에서 아래 단까지 높이는 두 규빗이고 그 단의 너비는 한 규빗이다. 작은 단에서 큰 단까지 높이는 네 규빗이고 그 단의 너비도 한 규빗이다.
15‘하렐’은 높이가 네 규빗이고 ‘아리엘’ 위에는 뿔 넷이 솟아 있다.
16아리엘은 길이 열두 규빗, 너비 열두 규빗인 정사각형이다.
17큰 단은 네 면 모두 길이 열네 규빗, 너비 열네 규빗이다. 그 둘레 테두리는 반 규빗이고 밑받침은 사방으로 한 규빗이다. 제단 계단은 동쪽을 향한다.
18그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제단을 만들어 그 위에 번제물을 올리고 피를 뿌릴 때 지킬 규례는 이러하다.
19나를 가까이에서 섬기는 레위계 제사장, 곧 사독의 후손들에게 어린 수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주어라.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20너는 그 피를 가져다가 제단의 네 뿔과 큰 단의 네 모서리와 둘레 테두리에 발라 제단을 정결하게 하고 속죄하여라.
21속죄제물로 바친 수소를 가져다가 성전 구역 안의 지정된 장소, 곧 성소 밖에서 불태워라.
22둘째 날에는 흠 없는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라. 수소로 정결하게 했던 것처럼 제단을 정결하게 하여라.
23정결하게 하는 일을 마친 뒤에는 흠 없는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양 떼 가운데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24그것들을 주님 앞에 바치면 제사장들이 그 위에 소금을 뿌리고 주님께 번제물로 올릴 것이다.
25너는 이레 동안 날마다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드리고 흠 없는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도 마련하여라.
26이레 동안 제단을 속죄하고 정결하게 하여 봉헌하여라.
27그 기간이 끝난 뒤 여덟째 날부터 제사장들은 너희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제단 위에 올릴 것이다. 그러면 내가 너희를 기쁘게 받아들이겠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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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장

1그가 나를 성소 바깥문, 곧 동쪽을 향한 문으로 다시 데려갔다. 그 문은 닫혀 있었다.
2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이 문은 닫아 두어야 하며 열어서는 안 된다. 아무도 이 문으로 들어오지 못한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이 이 문으로 들어오셨으므로 닫아 두어야 한다.
3그러나 지도자는 지도자이므로 그곳에 앉아 주님 앞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는 문 현관 쪽으로 들어왔다가 같은 길로 나가야 한다.’
4그가 나를 북쪽 문을 지나 성전 앞으로 데려갔다. 내가 보니 주님의 영광이 주님의 성전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나는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5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아, 내가 주님의 성전에 관한 모든 규례와 법을 네게 말할 것이니 마음에 새기고 눈으로 보며 귀로 들어라. 성전으로 들어오는 입구와 성소의 모든 출구에 마음을 두어라.
6너는 반역하는 이스라엘 집에 말하여라.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집아, 너희가 저지른 온갖 혐오스러운 일은 이제 그만하여라.
7너희는 마음과 몸에 할례받지 않은 외부 출신 사람들을 내 성소 안으로 데려와 내 성전을 더럽혔다. 너희가 내 음식인 기름과 피를 바칠 때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려 너희의 온갖 혐오스러운 일을 더했다.
8너희는 내 거룩한 것들을 지키는 직무를 수행하지 않고, 너희 마음대로 사람들을 세워 내 성소의 직무를 맡겼다.
9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사는 외부 출신 사람이라도 마음과 몸에 할례받지 않은 이는 누구도 내 성소에 들어오지 못한다.
10이스라엘이 길을 잃고 우상들을 따라 나를 떠날 때 나를 멀리 떠난 레위인들은 자기 죄악의 책임을 짊어질 것이다.
11그러나 그들은 내 성소에서 섬기는 사람이 되어 성전 문들을 맡고 성전에서 일할 것이다. 그들은 백성을 위하여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잡고 백성 앞에 서서 그들을 섬길 것이다.
12그들이 백성의 우상들 앞에서 그들을 섬겨 이스라엘 집을 죄악에 빠뜨리는 걸림돌이 되었으므로, 내가 그들을 두고 손을 들어 맹세한다. 그들은 자기 죄악의 책임을 짊어질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3그들은 내게 가까이 나아와 제사장으로 나를 섬기거나 나의 어떤 거룩한 것, 곧 지극히 거룩한 것에 가까이 가지 못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저지른 혐오스러운 일로 말미암은 수치를 짊어질 것이다.
14그러나 내가 그들에게 성전의 직무를 맡겨 성전의 모든 일과 그 안에서 해야 할 모든 일을 수행하게 하겠다.
15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떠나 길을 잃을 때에도 내 성소의 직무를 지킨 레위계 제사장 사독의 자손들은 내게 가까이 나아와 나를 섬길 것이다. 그들은 내 앞에 서서 기름과 피를 내게 바칠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6그들이 내 성소에 들어와 내 상에 가까이 나아와 나를 섬기며 내 직무를 지킬 것이다.
17그들은 안뜰 문으로 들어올 때 아마포 옷을 입어야 한다. 안뜰 문과 성전 안에서 섬길 때에는 양털 옷을 걸치지 말아야 한다.
18머리에는 아마포 관을 쓰고 허리에는 아마포 속바지를 입어야 한다. 땀이 나게 하는 것은 허리에 두르지 말아야 한다.
19그들은 바깥뜰로 나가 백성에게 갈 때 섬기며 입었던 옷을 벗어 거룩한 방들에 두고 다른 옷을 입어야 한다. 그 옷으로 거룩함이 백성에게 옮겨 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0그들은 머리를 완전히 밀지도 말고 머리카락을 길게 풀어 기르지도 말며 머리카락을 잘 다듬어야 한다.
21어떤 제사장도 안뜰로 들어갈 때 포도주를 마셔서는 안 된다.
22그들은 과부나 이혼한 여성을 아내로 맞지 말고 이스라엘 집 자손 가운데 처녀나 제사장의 과부만 아내로 맞아야 한다.
23그들은 내 백성에게 거룩한 것과 일상적인 것을 구별하도록 가르치고, 부정한 것과 정결한 것을 구별하도록 알려 주어야 한다.
24분쟁이 일어나면 그들은 재판관으로 서서 내 판결에 따라 판결해야 한다. 그들은 나의 모든 절기에 내 법과 규례를 지키고 내 안식일을 거룩하게 해야 한다.
25그들은 죽은 사람에게 가까이 가서 자신을 부정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다만 아버지나 어머니, 아들이나 딸, 형제나 아직 결혼하지 않은 누이를 위해서는 자신을 부정하게 할 수 있다.
26그 제사장이 정결하게 된 뒤에는 그를 위해 이레를 세어야 한다.
27그가 성소에서 섬기려고 거룩한 곳, 곧 안뜰로 들어가는 날에는 자기 속죄제물을 바쳐야 한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28그들에게는 내가 유산이 될 것이다. 너희는 이스라엘에서 그들에게 소유지를 주지 말아야 한다. 내가 그들의 소유지다.
29그들은 곡식제물과 속죄제물과 속건제물을 먹을 것이며 이스라엘에서 바쳐진 모든 것이 그들의 것이 될 것이다.
30모든 첫 열매의 가장 좋은 것과 너희가 바치는 모든 예물은 제사장들의 것이 될 것이다. 또 너희가 반죽한 첫 몫을 제사장에게 주어 네 집에 복이 머물게 하여라.
31제사장들은 저절로 죽거나 들짐승에게 찢긴 새나 가축을 먹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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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장

1너희가 땅을 유산으로 나눌 때에는 그 땅 가운데 길이 이만 오천, 너비 만인 구역을 주님께 거룩한 예물로 바쳐라. 그 경계 안의 모든 곳이 거룩하다.
2그 가운데 성소를 위한 곳은 사방 오백 규빗인 정사각형이고 그 둘레에는 쉰 규빗의 빈 땅이 있어야 한다.
3너는 이 구역에서 길이 이만 오천, 너비 만을 재어 내고 그 안에 지극히 거룩한 성소가 있게 하여라.
4그곳은 땅의 거룩한 구역으로서 성소에서 섬기며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제사장들에게 돌아간다. 그곳은 그들의 집터와 성소를 위한 거룩한 곳이 될 것이다.
5길이 이만 오천, 너비 만인 다른 구역은 성전에서 섬기는 레위인들의 소유가 되고 그들에게 방 스무 개가 있을 것이다.
6너희는 거룩한 예물 구역과 나란히 너비 오천, 길이 이만 오천인 땅을 성읍의 소유지로 주어라. 그것은 이스라엘 온 집의 것이다.
7지도자에게는 거룩한 예물 구역과 성읍 소유지의 양쪽 땅을 주어라. 서쪽으로는 서쪽 경계까지, 동쪽으로는 동쪽 경계까지 이어지며 그 길이는 각 지파 몫 하나와 나란히 놓인다.
8이 땅이 이스라엘에서 지도자의 소유지가 될 것이다. 그러면 내 지도자들이 다시는 내 백성을 억압하지 않고 나머지 땅을 이스라엘 집의 지파들에게 줄 것이다.
9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아, 이제 그만하여라! 폭력과 약탈을 없애고 공정과 정의를 행하여라. 내 백성을 쫓아내는 일을 그쳐라.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0너희는 정확한 저울과 정확한 에바와 정확한 밧을 사용하여라.
11에바와 밧은 같은 용량을 가져야 한다. 밧은 호멜의 십분의 일이고 에바도 호멜의 십분의 일이다. 호멜을 기준으로 그 용량을 정하여라.
12한 세겔은 이십 게라다. 너희의 한 마네는 이십 세겔과 이십오 세겔과 십오 세겔을 합한 값이다.
13너희가 바칠 예물은 이러하다. 밀 한 호멜에서 에바의 육분의 일을, 보리 한 호멜에서도 에바의 육분의 일을 바쳐라.
14기름 규정은 이러하다. 한 고르에서 밧의 십분의 일을 바쳐라. 한 고르는 열 밧, 곧 한 호멜이다.
15이스라엘의 물이 넉넉한 목초지에서 양 떼 이백 마리마다 양 한 마리를 바쳐라. 이것들은 백성을 속죄하기 위한 곡식제물과 번제물과 화목제물로 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16그 땅의 모든 백성은 이스라엘의 지도자에게 이 예물을 바쳐야 한다.
17지도자는 이스라엘 집의 모든 절기와 초하루와 안식일에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마련할 책임이 있다. 그는 이스라엘 집을 속죄하기 위해 속죄제물과 곡식제물과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마련해야 한다.
18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첫째 달 초하루에는 흠 없는 어린 수소 한 마리를 가져다가 성소를 정결하게 하여라.
19제사장은 속죄제물의 피를 가져다가 성전 문설주와 제단 큰 단의 네 모서리와 안뜰 문설주에 발라야 한다.
20그달 칠일에도 실수하거나 알지 못하고 죄를 지은 사람을 위해 그렇게 하여 성전을 속죄하여라.
21첫째 달 십사일에는 너희가 유월절을 지켜야 한다. 이레 동안 계속되는 절기에 누룩 없는 빵을 먹어야 한다.
22그날 지도자는 자신과 그 땅의 모든 백성을 위하여 수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마련해야 한다.
23절기 이레 동안 그는 주님께 번제물을 마련해야 한다. 곧 이레 동안 날마다 흠 없는 수소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를 마련하고, 날마다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마련해야 한다.
24또 수소 한 마리마다 에바 하나, 숫양 한 마리마다 에바 하나의 곡식제물을 마련하고 에바 하나마다 기름 한 힌을 마련해야 한다.
25일곱째 달 십오일에 시작되는 절기에도 그는 이레 동안 이와 같이 속죄제물과 번제물과 곡식제물과 기름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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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장

1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동쪽을 향한 안뜰 문은 일하는 엿새 동안 닫아 두고 안식일과 초하루에는 열어 두어라.
2지도자는 바깥에서 문 현관을 지나 들어와 문설주 곁에 서야 한다. 제사장들이 그의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바치면 그는 문지방에서 예배한 뒤 밖으로 나가야 한다. 그 문은 저녁까지 닫지 말아야 한다.
3그 땅의 백성도 안식일과 초하루에 그 문 입구에서 주님 앞에 예배해야 한다.
4지도자가 안식일에 주님께 바칠 번제물은 흠 없는 어린양 여섯 마리와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다.
5숫양과 함께 바칠 곡식제물은 에바 하나이고 어린양들과 함께 바칠 곡식제물은 그의 형편이 닿는 만큼이다. 에바 하나마다 기름 한 힌을 바쳐라.
6초하루에는 흠 없는 어린 수소 한 마리와 어린양 여섯 마리와 숫양 한 마리를 바쳐라.
7그는 수소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마다 에바 하나의 곡식제물을 마련하고 어린양들과 함께 바칠 것은 형편이 닿는 만큼 마련해야 한다. 에바 하나마다 기름 한 힌을 바쳐라.
8지도자가 들어올 때에는 문 현관 길로 들어오고 같은 길로 나가야 한다.
9그 땅의 백성이 절기에 주님 앞에 나아올 때 북문으로 들어와 예배한 사람은 남문으로 나가고, 남문으로 들어온 사람은 북문으로 나가야 한다. 들어온 문으로 돌아가지 말고 맞은편 문으로 나가야 한다.
10지도자는 그들 가운데 있어야 한다. 백성이 들어올 때 함께 들어오고 나갈 때 함께 나가야 한다.
11축제와 절기에는 수소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마다 에바 하나의 곡식제물을 바치고 어린양들과 함께 바칠 것은 그의 형편이 닿는 만큼 바쳐라. 에바 하나마다 기름 한 힌을 바쳐라.
12지도자가 주님께 자원하여 번제물이나 화목제물을 바치면 동쪽을 향한 문을 그에게 열어 주어라. 그는 안식일에 하듯 번제물과 화목제물을 바친 뒤 나가야 하고, 그가 나간 다음 문을 닫아야 한다.
13너는 날마다 한 살 된 흠 없는 어린양 한 마리를 주님께 번제물로 바쳐라. 아침마다 바쳐야 한다.
14또 아침마다 에바의 육분의 일인 곡식제물과 고운 가루를 적실 기름 한 힌의 삼분의 일을 바쳐라. 이것은 주님께 드리는 곡식제물이며 영원히 지킬 규례다.
15그들은 아침마다 어린양과 곡식제물과 기름을 계속되는 번제물로 바쳐야 한다.
16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지도자가 자기 아들 가운데 하나에게 자기 유산에서 선물을 주면 그것은 그 아들들의 유산이 되어 그들의 세습 소유가 된다.
17그러나 자기 유산 가운데 일부를 자기 종 한 사람에게 선물로 주면 그것은 해방의 해까지만 그 종의 것이고 그 뒤에는 지도자에게 돌아간다. 지도자의 유산은 그의 아들들에게만 돌아간다.
18지도자는 백성의 유산에서 억지로 빼앗아 그들의 소유지에서 몰아내서는 안 된다. 그는 자기 소유지에서 자기 아들들에게 유산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내 백성이 각자 자기 소유지에서 흩어지지 않을 것이다.
19그가 문 곁의 입구를 지나 나를 북쪽을 향한 제사장들의 거룩한 방들로 데려갔다. 보아라, 그곳 서쪽 끝에 한 장소가 있었다.
20그가 내게 말했다. ‘이곳은 제사장들이 속건제물과 속죄제물을 삶고 곡식제물을 굽는 곳이다. 그것들을 바깥뜰로 가져가 거룩함이 백성에게 옮겨 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1그가 나를 바깥뜰로 데리고 나가 뜰의 네 모퉁이를 지나가게 했다. 보아라, 뜰의 모퉁이마다 작은 뜰이 하나씩 있었다.
22뜰의 네 모퉁이에 둘러 막힌 뜰들이 있었는데 각각 길이가 마흔 규빗, 너비가 서른 규빗으로 네 뜰의 크기가 모두 같았다.
23네 뜰 안쪽 사방에는 돌로 된 줄이 있었고 그 돌줄 아래 사방에는 조리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다.
24그가 내게 말했다. ‘이곳들은 성전에서 섬기는 사람들이 백성의 희생 제물을 삶는 조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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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장

1그가 나를 성전 입구로 다시 데려갔다. 보아라, 물이 성전 문지방 밑에서 동쪽으로 흘러나오고 있었다. 성전이 동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은 성전 오른쪽 아래, 곧 제단 남쪽에서 흘러내렸다.
2그가 나를 북문으로 데리고 나가 바깥길로 돌아 동쪽을 향한 바깥문에 이르게 했다. 보아라, 물이 오른쪽에서 졸졸 흘러나오고 있었다.
3그 사람이 손에 줄을 들고 동쪽으로 나아가 천 규빗을 잰 뒤 나를 물 건너로 이끌었다. 물은 발목에 닿았다.
4그가 다시 천 규빗을 재고 나를 물 건너로 이끌었다. 물은 무릎에 닿았다. 그가 다시 천 규빗을 재고 나를 건너게 하니 물이 허리에 닿았다.
5그가 다시 천 규빗을 재니 내가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었다. 물이 불어나 헤엄쳐야 할 만큼 깊어졌고 걸어서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었다.
6그가 내게 물었다. ‘사람의 아들아, 이것을 보았느냐?’ 그가 나를 강가로 데리고 갔다가 다시 돌아오게 했다.
7내가 돌아와 보니 강 양쪽 언덕에 나무가 매우 많이 있었다.
8그가 내게 말했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흘러나가 아라바로 내려가고 바다로 들어간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 바닷물이 회복될 것이다.
9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떼 지어 사는 온갖 생물이 살아날 것이며 물고기가 아주 많아질 것이다. 이 물이 그곳으로 흘러들어 바닷물을 회복시키므로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날 것이다.
10어부들이 바닷가에 서고 엔게디에서 에네글라임까지 그물을 펴 말리는 곳이 생길 것이다. 큰 바다의 물고기처럼 종류가 매우 많은 물고기가 살 것이다.
11그러나 그 바다의 늪과 웅덩이는 회복되지 않고 소금을 얻는 곳으로 남을 것이다.
12강 양쪽 언덕에는 온갖 먹을거리 나무가 자랄 것이다. 잎이 시들지 않고 열매가 끊이지 않으며 성소에서 흘러나오는 물을 공급받아 달마다 새 열매를 맺을 것이다. 그 열매는 음식이 되고 잎은 치료에 쓰일 것이다.’
13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줄 땅의 경계는 이러하다. 요셉에게는 두 몫을 주어라.
14너희는 서로 형제처럼 땅을 나누어 가져라. 내가 너희 조상에게 주겠다고 손을 들어 맹세했으므로 이 땅이 너희의 유산이 될 것이다.
15땅의 북쪽 경계는 이러하다. 큰 바다에서 헤들론 길을 따라 스닷 어귀까지 이른다.
16그 경계는 하맛과 브로다와 다마스쿠스 경계와 하맛 경계 사이의 시브라임, 그리고 하우란 경계에 있는 하셀핫디곤을 지난다.
17바다에서 시작한 경계는 다마스쿠스 경계의 하살에논에 이르며, 북쪽으로는 하맛 경계가 된다. 이것이 북쪽 경계다.
18동쪽 경계는 하우란과 다마스쿠스 사이, 길르앗과 이스라엘 땅 사이의 요단강이다. 북쪽 경계에서 동쪽 바다까지 재어라. 이것이 동쪽 경계다.
19남쪽 경계는 다말에서 므리봇가데스 물을 지나 이집트 시내를 따라 큰 바다에 이른다. 이것이 남쪽 경계다.
20서쪽 경계는 큰 바다이며 남쪽 경계 끝에서 하맛 어귀 맞은편까지다. 이것이 서쪽 경계다.
21너희는 이 땅을 이스라엘 지파들에 따라 나누어라.
22너희는 제비를 뽑아 이 땅을 너희와 너희 가운데 사는 거주 이주민, 곧 너희 가운데서 자녀를 낳아 기르는 이들의 유산으로 나누어라. 너희는 그들을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본토인처럼 여겨야 한다. 그들도 너희와 함께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서 유산을 받을 것이다.
23거주 이주민이 사는 지파의 영역에서 그에게 유산을 주어라.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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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장

1지파들의 이름은 이러하다. 가장 북쪽 끝에서 헤들론 길과 하맛 어귀와 하살에난으로 이어지고 다마스쿠스 북쪽 경계가 하맛 곁에 놓인 곳까지, 동쪽에서 서쪽까지 한 몫은 단의 것이다.
2단의 경계 곁에서 동쪽부터 서쪽까지 한 몫은 아셀의 것이다.
3아셀의 경계 곁에서 동쪽부터 서쪽까지 한 몫은 납달리의 것이다.
4납달리의 경계 곁에서 동쪽부터 서쪽까지 한 몫은 므낫세의 것이다.
5므낫세의 경계 곁에서 동쪽부터 서쪽까지 한 몫은 에브라임의 것이다.
6에브라임의 경계 곁에서 동쪽부터 서쪽까지 한 몫은 르우벤의 것이다.
7르우벤의 경계 곁에서 동쪽부터 서쪽까지 한 몫은 유다의 것이다.
8유다의 경계 곁에서 동쪽부터 서쪽까지 너희가 바칠 예물 구역이 놓인다. 너비는 이만 오천이고 길이는 다른 지파 몫 하나와 같이 동쪽부터 서쪽까지 이어진다. 성소는 그 구역 한가운데에 있다.
9너희가 주님께 바칠 예물 구역은 길이가 이만 오천이고 너비가 만이다.
10이 거룩한 예물 구역은 제사장들의 것이다. 북쪽 길이는 이만 오천, 서쪽 너비는 만, 동쪽 너비도 만, 남쪽 길이는 이만 오천이며 주님의 성소가 그 한가운데에 있다.
11이곳은 거룩하게 구별된 사독 자손 제사장들의 것이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과 레위인들이 길을 잃었을 때에도 내 직무를 지키고 길을 잃지 않았다.
12그들은 땅의 예물 구역 가운데 지극히 거룩한 몫을 얻으며 그곳은 레위인 경계와 맞닿는다.
13레위인들의 몫은 제사장들의 경계와 나란히 놓이며 길이는 이만 오천, 너비는 만이다. 전체 길이가 이만 오천이고 너비가 만이다.
14그들은 이 땅을 팔거나 바꾸거나 가장 좋은 땅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 그것이 주님께 거룩하기 때문이다.
15너비 가운데 남은 오천과 길이 이만 오천의 구역은 성읍과 주거지와 빈 땅을 위한 일상 영역이다. 성읍은 그 구역 한가운데에 있다.
16성읍의 치수는 북쪽도 사천오백, 남쪽도 사천오백, 동쪽도 사천오백, 서쪽도 사천오백이다.
17성읍의 빈 땅은 북쪽으로 이백오십, 남쪽으로 이백오십, 동쪽으로 이백오십, 서쪽으로 이백오십이다.
18거룩한 예물 구역과 나란히 놓인 나머지 땅은 동쪽으로 만, 서쪽으로 만이다. 그 땅의 소출은 성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양식이 된다.
19이스라엘 모든 지파에서 온 사람들이 성읍을 위해 그 땅을 경작할 것이다.
20전체 예물 구역은 이만 오천에 이만 오천인 정사각형이다. 너희는 거룩한 예물 구역과 성읍 소유지를 함께 떼어 놓아야 한다.
21거룩한 예물 구역과 성읍 소유지의 양쪽에 남는 땅은 지도자의 것이다. 예물 구역 동쪽 이만 오천 앞에서 동쪽 경계까지, 서쪽 이만 오천 앞에서 서쪽 경계까지 지파 몫과 나란히 지도자의 몫이 놓인다. 거룩한 예물 구역과 성전 성소는 그 한가운데에 있다.
22레위인의 소유지와 성읍 소유지는 지도자의 땅 한가운데에 놓인다. 지도자의 몫은 유다 경계와 베냐민 경계 사이에 있다.
23나머지 지파들의 몫은 이러하다. 동쪽부터 서쪽까지 한 몫은 베냐민의 것이다.
24베냐민의 경계 곁에서 동쪽부터 서쪽까지 한 몫은 시므온의 것이다.
25시므온의 경계 곁에서 동쪽부터 서쪽까지 한 몫은 잇사갈의 것이다.
26잇사갈의 경계 곁에서 동쪽부터 서쪽까지 한 몫은 스불론의 것이다.
27스불론의 경계 곁에서 동쪽부터 서쪽까지 한 몫은 갓의 것이다.
28갓의 경계 남쪽에서 남쪽 경계는 다말에서 므리바가데스 물을 지나 이집트 시내를 따라 큰 바다에 이른다.
29이것이 너희가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제비 뽑아 유산으로 나누어 줄 땅이며 이것들이 그들의 몫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30성읍의 출구와 치수는 이러하다. 북쪽은 사천오백이다.
31성읍의 문들은 이스라엘 지파들의 이름을 따른다. 북쪽 문 셋은 르우벤 문 하나, 유다 문 하나, 레위 문 하나다.
32동쪽도 사천오백이고 문 셋은 요셉 문 하나, 베냐민 문 하나, 단 문 하나다.
33남쪽도 사천오백이고 문 셋은 시므온 문 하나, 잇사갈 문 하나, 스불론 문 하나다.
34서쪽도 사천오백이고 문 셋은 갓 문 하나, 아셀 문 하나, 납달리 문 하나다.
35성읍 둘레는 만 팔천이다. 그날부터 그 성읍의 이름은 ‘주님께서 거기 계신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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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대예언서

다니엘

12장 · 357절

1장

1유다 왕 여호야김이 다스린 지 삼 년째 되는 해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성읍을 포위했다.
2주님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성전 기물 가운데 일부를 그의 손에 넘겨주셨다. 느부갓네살은 그것들을 시날 땅에 있는 자기 신의 신전으로 가져가 그 신의 보물 창고에 두었다.
3왕은 궁정 관리들의 우두머리 아스부나스에게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서 왕족과 귀족 몇 사람을 데려오라고 명령했다.
4그들은 몸에 아무 흠이 없고 용모가 좋으며 온갖 지혜를 깨닫고 지식과 학문에 밝아 왕궁에서 섬길 능력이 있는 젊은이들이어야 했다. 아스부나스는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들의 글과 말을 가르쳐야 했다.
5왕은 자기가 먹는 음식과 마시는 포도주에서 날마다 그들의 몫을 정해 주었다. 그들을 삼 년 동안 교육한 뒤 왕 앞에서 섬기게 하려는 것이었다.
6그들 가운데 유다 자손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다.
7궁정 관리들의 우두머리는 그들에게 새 이름을 붙였다. 다니엘은 벨드사살, 하나냐는 사드락, 미사엘은 메삭, 아사랴는 아벳느고라고 불렀다.
8다니엘은 왕의 음식과 왕이 마시는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자신을 더럽히지 않게 해 달라고 궁정 관리들의 우두머리에게 요청했다.
9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이 궁정 관리들의 우두머리에게 호의와 긍휼을 받게 하셨다.
10그러나 그가 다니엘에게 말했다. ‘나는 너희가 먹고 마실 것을 정하신 내 주 왕이 두렵다. 왕께서 너희 얼굴이 또래 젊은이들보다 수척한 것을 보시면 너희 때문에 내 목숨이 왕 앞에서 위태로워질 것이다.’
11다니엘은 궁정 관리들의 우두머리가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를 맡긴 감독자에게 말했다.
12‘부디 종들을 열흘 동안 시험해 보십시오. 우리에게 채소를 주어 먹게 하고 물을 주어 마시게 해 주십시오.
13그런 다음 우리 얼굴과 왕의 음식을 먹는 젊은이들의 얼굴을 비교해 보시고, 보이는 대로 종들을 대해 주십시오.’
14감독자는 이 요청을 받아들여 열흘 동안 그들을 시험했다.
15열흘이 끝났을 때 그들의 얼굴은 왕의 음식을 먹는 모든 젊은이보다 더 건강하고 살이 좋아 보였다.
16그리하여 감독자는 그들에게 정해진 음식과 마실 포도주를 거두고 채소를 주었다.
17하나님께서는 이 네 젊은이에게 온갖 글과 학문을 이해하는 지식과 통찰을 주셨고, 다니엘은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을 수 있었다.
18왕이 그들을 데려오라고 정한 때가 되자 궁정 관리들의 우두머리는 그들을 느부갓네살 앞으로 데려갔다.
19왕이 그들과 이야기해 보니 그들 모두 가운데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만 한 이들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왕 앞에서 섬기게 되었다.
20왕이 지혜와 총명이 필요한 모든 일을 그들에게 물어보니, 왕국 전체의 주술가와 주문술사보다 열 배나 뛰어난 것을 알게 되었다.
21다니엘은 고레스 왕 원년까지 그곳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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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느부갓네살이 다스린 지 이 년째 되는 해에 여러 꿈을 꾸었다. 그의 마음이 불안해져 잠을 이루지 못했다.
2왕은 자기 꿈을 알려 달라며 주술가와 주문술사와 마술사와 갈대아 현자들을 불러오라고 명령했다. 그들이 와서 왕 앞에 섰다.
3왕이 그들에게 말했다. ‘내가 꿈을 꾸었는데 그 꿈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 마음이 불안하다.’
4갈대아 현자들이 왕에게 아람어로 말했다. ‘왕이시여, 만수무강하십시오. 종들에게 그 꿈을 말씀해 주시면 해석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5왕이 갈대아 현자들에게 대답했다. ‘내 명령은 확고하다. 너희가 그 꿈과 해석을 내게 알려 주지 못하면 몸이 토막 나고 너희 집은 폐허가 될 것이다.
6그러나 꿈과 해석을 알려 주면 내가 선물과 상과 큰 영예를 내리겠다. 그러니 꿈과 그 해석을 알려라.’
7그들이 다시 대답했다. ‘왕께서 종들에게 꿈을 말씀해 주시면 저희가 그 해석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8왕이 대답했다. ‘내 명령이 확고한 것을 너희가 알기 때문에 시간을 벌려는 줄을 내가 분명히 안다.
9너희가 꿈을 알려 주지 못하면 너희에게 내릴 판결은 하나뿐이다. 너희는 상황이 바뀔 때까지 내 앞에서 거짓되고 그릇된 말을 하기로 짰다. 그러니 꿈을 말해 보아라. 그러면 너희가 그 해석도 알려 줄 수 있는지 내가 알겠다.’
10갈대아 현자들이 왕에게 대답했다. ‘왕께서 요구하신 일을 밝힐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습니다. 위대하고 강한 왕이라도 어떤 주술가나 주문술사나 갈대아 현자에게 이런 일을 요구한 적이 없습니다.
11왕께서 요구하신 일은 너무 어렵습니다. 육체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지 않는 신들 말고는 왕 앞에 그것을 밝힐 존재가 없습니다.’
12이 일로 왕은 크게 노하고 격분하여 바빌론의 모든 지혜자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13지혜자들을 죽이라는 칙령이 내려지자 사람들은 다니엘과 그의 동료들도 죽이려고 찾았다.
14그때 다니엘은 바빌론의 지혜자들을 죽이러 나온 왕의 경호대장 아리옥에게 신중하고 분별 있게 물었다.
15다니엘이 왕의 관리 아리옥에게 말했다. ‘왕의 칙령이 어찌하여 이토록 가혹합니까?’ 아리옥은 다니엘에게 그 일을 알려 주었다.
16다니엘은 왕에게 들어가 해석을 알려 드릴 테니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17그 뒤 다니엘은 집으로 가서 동료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렸다.
18그들은 이 비밀을 두고 하늘의 하나님께 긍휼을 구했다. 다니엘과 동료들이 바빌론의 나머지 지혜자들과 함께 죽지 않게 해 달라고 구한 것이다.
19그러자 그 비밀이 밤의 환상 가운데 다니엘에게 밝혀졌다. 다니엘은 하늘의 하나님을 찬양했다.
20다니엘이 말했다. ‘하나님의 이름은 영원부터 영원까지 찬양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지혜와 능력이 그분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21그분은 때와 시기를 바꾸시고 왕들을 폐하시며 왕들을 세우십니다. 지혜로운 이에게 지혜를 주시고 깨달을 줄 아는 이에게 지식을 주십니다.
22그분은 깊고 숨겨진 일을 드러내시며 어둠 속에 있는 것을 아십니다. 빛이 그분과 함께 있습니다.
23내 조상들의 하나님, 주님께 감사하고 찬양드립니다. 주님은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셨고 우리가 주님께 구한 것을 이제 내게 알려 주셨습니다. 왕의 일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24그러므로 다니엘은 왕이 바빌론의 지혜자들을 죽이라고 임명한 아리옥에게 가서 말했다. ‘바빌론의 지혜자들을 죽이지 마십시오. 나를 왕 앞으로 데려가 주시면 왕께 해석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25아리옥은 서둘러 다니엘을 왕 앞으로 데려가 말했다. ‘유다에서 끌려온 사람들 가운데 왕께 해석을 알려 드릴 사람을 찾았습니다.’
26왕이 벨드사살이라고도 하는 다니엘에게 물었다. ‘내가 본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내게 알려 줄 수 있느냐?’
27다니엘이 왕 앞에서 대답했다. ‘왕께서 물으신 비밀은 지혜자나 주문술사나 주술가나 점성가가 왕께 밝혀 드릴 수 없습니다.
28그러나 하늘에는 비밀을 드러내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분이 훗날 일어날 일을 느부갓네살 왕께 알려 주셨습니다. 침상에서 꾸신 꿈과 머릿속에 나타난 환상은 이러합니다.
29왕이시여, 침상에 누우셨을 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하셨습니다. 비밀을 드러내시는 분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왕께 알려 주셨습니다.
30이 비밀이 제게 밝혀진 것은 제가 살아 있는 누구보다 지혜롭기 때문이 아닙니다. 왕께 그 해석을 알려 드려 왕의 마음속 생각을 깨닫게 하려는 것입니다.
31왕이시여, 왕께서 바라보시니 거대한 신상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 신상은 크고 광채가 매우 찬란했으며 왕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두려웠습니다.
32그 신상의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두 팔은 은이며 배와 넓적다리는 청동이고,
33두 다리는 쇠이며 발은 일부는 쇠이고 일부는 진흙이었습니다.
34왕께서 보고 계실 때 사람의 손을 대지 않고 돌 하나가 떨어져 나와 신상의 쇠와 진흙으로 된 두 발을 치고 부서뜨렸습니다.
35그러자 쇠와 진흙과 청동과 은과 금이 한꺼번에 부서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처럼 되었습니다. 바람이 그것들을 휩쓸어 흔적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신상을 친 돌은 큰 산이 되어 온 땅을 가득 채웠습니다.
36이것이 그 꿈입니다. 이제 우리가 왕 앞에서 그 해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37왕이시여, 왕은 왕들의 왕이십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왕에게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주셨습니다.
38사람들이 사는 모든 곳에서 사람과 들짐승과 하늘의 새를 왕의 손에 넘기시고 왕이 그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왕이 바로 그 금 머리입니다.
39왕 뒤에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고, 그다음에는 청동으로 된 셋째 나라가 일어나 온 땅을 다스릴 것입니다.
40넷째 나라는 쇠처럼 강할 것입니다. 쇠가 모든 것을 부수고 깨뜨리듯이, 그 나라는 쇠가 산산이 부수듯 이 모든 나라를 부수고 깨뜨릴 것입니다.
41왕께서 발과 발가락의 일부는 토기장이의 진흙이고 일부는 쇠인 것을 보셨듯이, 그 나라는 나뉠 것입니다. 그러나 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으므로 그 나라에는 쇠의 강함도 어느 정도 남을 것입니다.
42발가락의 일부가 쇠이고 일부가 진흙이었듯이 그 나라의 일부는 강하고 일부는 쉽게 깨질 것입니다.
43왕께서 쇠와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듯이 그들은 사람의 씨로 서로 섞일 것입니다. 그러나 쇠와 진흙이 서로 붙지 않듯 그들도 서로 붙지 않을 것입니다.
44그 왕들이 다스리는 시대에 하늘의 하나님께서 결코 멸망하지 않을 나라를 세우실 것입니다. 그 나라는 다른 백성에게 넘어가지 않고 이 모든 나라를 부수어 끝내며 영원히 설 것입니다.
45왕께서 보신 대로 사람의 손을 대지 않고 산에서 떨어져 나온 돌이 쇠와 청동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서뜨렸습니다.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왕께 알려 주신 것입니다. 그 꿈은 확실하고 해석은 믿을 만합니다.’
46그러자 느부갓네살 왕이 얼굴을 땅에 대고 다니엘에게 엎드려 경의를 표했다. 또 다니엘에게 예물과 향을 바치라고 명령했다.
47왕이 다니엘에게 말했다. ‘네가 이 비밀을 밝혀냈으니 참으로 너희 하나님은 모든 신 위의 하나님이시며 모든 왕의 주님이시고 비밀을 드러내시는 분이시다.’
48왕은 다니엘을 높이고 많은 큰 선물을 주었으며 그를 바빌론 온 지방의 통치자와 바빌론 모든 지혜자의 최고 책임자로 세웠다.
49다니엘이 왕에게 요청하자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에게 바빌론 지방의 행정을 맡겼다. 다니엘은 왕궁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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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느부갓네살 왕은 높이가 육십 규빗이고 너비가 여섯 규빗인 금 신상을 만들고 바빌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다.
2느부갓네살 왕은 지방 장관과 행정관과 총독과 고문과 재무관과 재판관과 치안관과 지방의 모든 관리를 불러, 자신이 세운 신상의 봉헌식에 모이게 했다.
3그리하여 지방 장관과 행정관과 총독과 고문과 재무관과 재판관과 치안관과 지방의 모든 관리가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봉헌식에 모여 그 신상 앞에 섰다.
4전령이 큰 소리로 외쳤다. ‘여러 민족과 나라와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여, 너희에게 명령한다.
5뿔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각금과 현악기와 풍관과 온갖 악기 소리가 들리면 엎드려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 절하여라.
6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않으면 곧바로 활활 타는 불가마에 던져질 것이다.’
7그러므로 모든 민족과 나라와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뿔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각금과 현악기와 온갖 악기 소리를 듣자 엎드려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 절했다.
8그때 몇몇 갈대아 사람들이 나서서 유다 사람들을 악의적으로 고발했다.
9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말했다. ‘왕이시여, 만수무강하십시오.
10왕께서는 뿔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각금과 현악기와 풍관과 온갖 악기 소리를 듣는 사람은 모두 엎드려 금 신상에 절해야 하고,
11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않으면 활활 타는 불가마에 던져야 한다는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12그런데 왕께서 바빌론 지방의 행정을 맡기신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있습니다. 왕이시여, 이 사람들은 왕을 존중하지 않고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으며 왕께서 세우신 금 신상에 절하지도 않습니다.’
13그러자 느부갓네살은 분노와 격분에 차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데려오라고 명령했다. 그들이 왕 앞으로 끌려왔다.
14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말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들을 섬기지 않고 내가 세운 금 신상에 절하지 않는다니 사실이냐?
15이제라도 뿔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각금과 현악기와 풍관과 온갖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좋다. 그러나 절하지 않으면 즉시 활활 타는 불가마에 던져질 것이다.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16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했다. ‘느부갓네살이시여, 이 일에 관해 우리가 왕께 답변할 필요가 없습니다.
17우리가 활활 타는 불가마에 던져지더라도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우리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왕이시여, 그분은 우리를 왕의 손에서도 구해 내실 수 있습니다.
18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시더라도 왕이시여, 우리는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않고 왕께서 세우신 금 신상에도 절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주십시오.’
19그러자 느부갓네살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에게 격분하여 얼굴빛이 달라졌다. 그는 불가마를 평소보다 일곱 배 더 뜨겁게 하라고 명령했다.
20또 자기 군대의 강한 군인 몇 사람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묶어 활활 타는 불가마에 던지라고 명령했다.
21그리하여 세 사람은 겉옷과 속옷과 머리 덮개와 다른 옷을 입은 채 묶여 활활 타는 불가마에 던져졌다.
22왕의 명령이 다급했고 불가마가 몹시 뜨거웠기 때문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고 올라간 사람들은 불꽃에 타 죽었다.
23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세 사람은 묶인 채 활활 타는 불가마 속으로 떨어졌다.
24그때 느부갓네살 왕이 깜짝 놀라 급히 일어나 고문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묶어서 불 속에 던진 사람은 세 명이 아니었느냐?’ 그들이 왕에게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왕이시여.’
25왕이 말했다. ‘보아라, 내가 보니 네 사람이 묶이지 않은 채 불 속을 걸어 다니는데 아무런 상처도 없다. 넷째의 모습은 신들의 아들 같은 존재다.’
26느부갓네살이 활활 타는 불가마 입구에 가까이 가서 말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야, 나와서 이리로 오너라.’ 그러자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불 속에서 나왔다.
27지방 장관과 행정관과 총독과 왕의 고문들이 모여 세 사람을 살펴보니 불이 그들의 몸에 아무 힘도 쓰지 못했고 머리털 하나 그슬리지 않았으며 겉옷도 변하지 않았고 불탄 냄새조차 나지 않았다.
28느부갓네살이 말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은 자기 천사를 보내어 자신을 신뢰한 종들을 구하셨다. 그들은 왕의 명령을 거부하고 자기 하나님 아닌 다른 신을 섬기거나 그 앞에 절하느니 차라리 자기 몸을 내놓았다.
29그러므로 내가 명령한다. 어떤 민족이나 나라나 언어를 쓰는 사람이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의 하나님을 모독하면 몸이 토막 나고 집은 폐허가 될 것이다. 이처럼 구해 낼 수 있는 다른 신은 없기 때문이다.’
30그 뒤 왕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바빌론 지방에서 번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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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느부갓네살 왕이 온 땅에 사는 여러 민족과 나라와 언어를 쓰는 모든 사람에게 전한다. 너희에게 평화가 넘치기를 바란다.
2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내게 행하신 표징과 놀라운 일을 알리는 것이 좋다고 여겼다.
3그분의 표징은 얼마나 크며 그분의 놀라운 일은 얼마나 강력한가! 그분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고 그분의 통치는 대대로 이어진다.
4나 느부갓네살은 내 집에서 평안히 지내며 내 궁전에서 번영하고 있었다.
5그때 내가 꿈을 꾸고 두려워했다. 침상에서 떠오른 생각과 머릿속의 환상 때문에 겁이 났다.
6그래서 나는 바빌론의 모든 지혜자를 내 앞으로 데려와 꿈의 해석을 알려 주게 하라고 명령했다.
7주술가와 주문술사와 갈대아 현자와 점성가가 왔으므로 내가 그들에게 꿈을 말했지만 그들은 그 해석을 알려 주지 못했다.
8마침내 내 신의 이름을 따라 벨드사살이라고 부르는 다니엘이 내 앞에 왔다. 그에게는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다고 나는 여겼다. 내가 그에게 꿈을 말해 주었다.
9‘주술가들의 우두머리 벨드사살아, 네게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어 어떤 비밀도 너를 어렵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내가 안다. 내가 꿈에서 본 환상과 그 해석을 말해 보아라.
10침상에 누워 있을 때 내 머릿속에 나타난 환상은 이러하다. 보아라, 땅 한가운데 매우 높은 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11그 나무는 자라서 강해졌고 그 높이가 하늘에 닿았으며 땅끝에서도 보였다.
12잎은 아름답고 열매는 많아 모든 생물이 먹을 것이 넉넉했다. 들짐승이 그 그늘 아래에서 쉬고 하늘의 새가 그 가지에 깃들었으며 모든 생물이 그 나무에서 먹을 것을 얻었다.
13침상에서 내 머릿속에 나타난 환상을 보고 있는데, 보아라, 한 감시자 곧 거룩한 이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14그가 큰 소리로 외쳤다. 나무를 베고 가지를 자르며 잎을 떨고 열매를 흩어라. 그 아래의 짐승을 도망가게 하고 가지에 깃든 새도 떠나가게 하여라.
15그러나 뿌리가 붙은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두고 쇠와 청동 띠로 묶어 들풀 가운데 두어라. 그가 하늘 이슬에 젖고 땅의 풀 가운데 짐승들과 함께 몫을 누리게 하여라.
16그의 마음을 사람의 마음에서 바꾸어 짐승의 마음을 주고 일곱 때가 지나가게 하여라.
17이 판결은 감시자들의 명령이고 이 결정은 거룩한 이들의 말이다. 이는 살아 있는 사람들이 지극히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누구에게든 뜻하시는 사람에게 그것을 주시고 가장 낮은 사람도 그 위에 세우신다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18나 느부갓네살 왕이 이런 꿈을 꾸었다. 벨드사살아, 이제 그 해석을 말하여라. 내 나라의 모든 지혜자는 해석을 알려 주지 못했지만 너는 할 수 있다. 네게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기 때문이다.’
19그러자 벨드사살이라고도 하는 다니엘이 한동안 몹시 놀랐고 그의 생각이 그를 두렵게 했다. 왕이 말했다. ‘벨드사살아, 꿈이나 그 해석 때문에 두려워하지 마라.’ 벨드사살이 대답했다. ‘내 주여, 이 꿈이 왕을 미워하는 이들에게 돌아가고 그 해석이 왕의 원수들에게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20왕께서 보신 나무는 자라서 강해지고 높이가 하늘에 닿아 온 땅에서도 보였습니다.
21그 잎은 아름답고 열매는 많아 모든 생물이 먹을 것이 있었으며, 들짐승은 그 아래 살고 하늘의 새는 그 가지에 깃들었습니다.
22왕이시여, 그 나무는 바로 왕이십니다. 왕께서 자라 강해지셨으며 왕의 위대함이 커져 하늘에 닿고 왕의 통치가 땅끝까지 이르렀습니다.
23왕께서는 한 감시자 곧 거룩한 이가 하늘에서 내려와 이렇게 말하는 것도 보셨습니다. 그 나무를 베어 없애라. 그러나 뿌리가 붙은 그루터기는 땅에 남겨 쇠와 청동 띠로 묶어 들풀 가운데 두어라. 그가 하늘 이슬에 젖고 들짐승들과 함께 지내며 일곱 때가 지나가게 하여라.
24왕이시여, 그 해석은 이러합니다. 이것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결정으로 내 주 왕에게 닥칠 일입니다.
25왕은 사람들에게서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살고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입니다. 왕이 지극히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누구에게든 뜻하시는 사람에게 그것을 주신다는 것을 알 때까지 일곱 때가 지나갈 것입니다.
26나무의 뿌리가 붙은 그루터기를 남겨 두라고 한 것은 왕이 하늘이 다스린다는 사실을 인정한 뒤에 왕의 나라가 왕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뜻입니다.
27그러므로 왕이시여, 제 조언을 기쁘게 받아 주십시오. 의를 행하여 왕의 죄에서 돌이키고 가난한 이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왕의 불의를 끊으십시오. 그러면 어쩌면 왕의 평안이 오래 이어질 것입니다.’
28이 모든 일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일어났다.
29열두 달이 지난 뒤 왕이 바빌론 왕궁 옥상을 거닐고 있었다.
30왕이 말했다. ‘이것은 내가 내 강한 힘으로 왕의 거처로 건설하여 내 위엄의 영광을 드러낸 위대한 바빌론이 아니냐?’
31그 말이 아직 왕의 입에 있을 때 하늘에서 소리가 들렸다. ‘느부갓네살 왕아, 네게 선언한다. 나라가 네게서 떠났다.
32너는 사람들에게서 쫓겨나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다. 네가 지극히 높으신 분이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누구에게든 뜻하시는 사람에게 그것을 주신다는 것을 알 때까지 일곱 때가 지나갈 것이다.’
33그 말이 즉시 느부갓네살에게 이루어졌다. 그는 사람들에게서 쫓겨나 소처럼 풀을 먹었고 몸은 하늘 이슬에 젖었다. 머리털은 독수리 깃털처럼 자라고 손톱은 새의 발톱처럼 자랐다.
34그 기간이 끝났을 때 나 느부갓네살은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고 내 이성이 돌아왔다. 나는 지극히 높으신 분을 찬양하고 영원히 살아 계신 분을 높이며 영광을 돌렸다. 그분의 통치는 영원한 통치이며 그분의 나라는 대대로 이어진다.
35땅의 모든 주민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겨진다. 그분은 하늘의 군대와 땅의 주민 가운데서 뜻하시는 대로 행하신다. 아무도 그분의 손을 막거나 ‘무엇을 하십니까?’라고 물을 수 없다.
36바로 그때 내 이성이 돌아왔고 내 나라의 영광을 위해 내 위엄과 광채도 내게 돌아왔다. 내 고문들과 귀족들이 나를 찾아왔고 나는 내 나라에 다시 세워져 이전보다 더 큰 위엄을 얻었다.
37이제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고 높이며 그분께 영광을 돌린다. 그분이 행하시는 모든 일은 참되고 그분의 길은 정의로우며 교만하게 걷는 이들을 낮추실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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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벨사살 왕은 귀족 천 명을 위해 큰 잔치를 열고 그 천 명 앞에서 포도주를 마셨다.
2벨사살은 포도주를 맛보던 중 아버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금그릇과 은그릇을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왕과 귀족들과 아내들과 후궁들이 그것으로 마시려는 것이었다.
3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 곧 성소에서 가져온 금그릇을 가져왔고 왕과 귀족들과 아내들과 후궁들이 그것으로 마셨다.
4그들은 포도주를 마시며 금과 은과 청동과 쇠와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했다.
5바로 그때 사람 손의 손가락들이 나타나 왕궁 벽의 등잔대 맞은편 회반죽 위에 글을 썼다. 왕은 글씨를 쓰는 손을 보았다.
6그러자 왕의 얼굴빛이 달라지고 생각이 그를 두렵게 했으며 허리 관절이 풀리고 무릎이 서로 부딪쳤다.
7왕은 주문술사와 갈대아 현자와 점성가들을 데려오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왕이 바빌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했다. ‘누구든지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알려 주면 자주색 옷을 입고 목에는 금목걸이를 걸며 나라의 셋째 통치자가 될 것이다.’
8왕의 모든 지혜자가 들어왔지만 그 글을 읽지도 못하고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 주지도 못했다.
9벨사살 왕은 크게 두려워하여 얼굴빛이 달라졌고 귀족들도 당황했다.
10왕비가 왕과 귀족들의 말 때문에 연회장으로 들어와 말했다. ‘왕이시여, 만수무강하십시오. 생각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얼굴빛을 잃지 마십시오.
11왕의 나라에 거룩한 신들의 영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왕의 아버지 시대에 그에게는 신들의 지혜와 같은 빛과 통찰과 지혜가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왕의 아버지 느부갓네살 왕은 그를 주술가와 주문술사와 갈대아 현자와 점성가들의 우두머리로 세웠습니다.
12왕이 벨드사살이라고 이름 붙인 이 다니엘에게는 뛰어난 영과 지식과 통찰이 있어 꿈을 해석하고 수수께끼를 풀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다니엘을 부르시면 그가 해석을 알려 드릴 것입니다.’
13그리하여 다니엘이 왕 앞으로 끌려왔다. 왕이 다니엘에게 말했다. ‘네가 내 아버지 왕이 유다에서 끌어온 유다 포로 가운데 한 사람인 다니엘이냐?
14나는 네게 신들의 영이 있고 빛과 통찰과 뛰어난 지혜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15지금 지혜자들과 주문술사들이 이 글을 읽고 그 해석을 내게 알려 주도록 내 앞으로 불려 왔지만 그들은 그 말의 해석을 알려 주지 못했다.
16나는 네가 해석을 설명하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들었다. 이제 네가 이 글을 읽고 해석을 알려 주면 자주색 옷을 입고 목에는 금목걸이를 걸며 나라의 셋째 통치자가 될 것이다.’
17다니엘이 왕 앞에서 대답했다. ‘왕의 선물은 왕께서 가지시고 왕의 상은 다른 사람에게 주십시오. 그래도 제가 왕께 이 글을 읽어 드리고 그 해석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8왕이시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왕의 아버지 느부갓네살에게 나라와 위대함과 영광과 위엄을 주셨습니다.
19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위대함 때문에 여러 민족과 나라와 언어를 쓰는 모든 사람이 그 앞에서 떨며 두려워했습니다. 그는 원하는 사람을 죽이고 원하는 사람을 살렸으며 원하는 사람을 높이고 원하는 사람을 낮추었습니다.
20그러나 그의 마음이 높아지고 그의 영이 완고해져 교만하게 행동하자 왕좌에서 내려와 영광을 빼앗겼습니다.
21그는 사람들에게서 쫓겨났고 그의 마음은 짐승의 마음처럼 되었습니다. 그는 들나귀와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었고 몸은 하늘 이슬에 젖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인간의 나라를 다스리시고 누구든지 뜻하시는 사람을 그 위에 세우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2벨사살 왕이시여, 왕은 그의 아들이시며 이 모든 일을 알고도 마음을 낮추지 않으셨습니다.
23오히려 하늘의 주님을 거슬러 자신을 높이셨습니다. 사람들이 주님의 성전 그릇들을 왕 앞으로 가져왔고 왕과 귀족들과 아내들과 후궁들이 그것으로 포도주를 마셨습니다. 왕은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은과 금과 청동과 쇠와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했지만 왕의 숨과 모든 길을 손에 쥐고 계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않으셨습니다.
24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그 손이 보내졌고 이 글이 기록되었습니다.
25기록된 글은 이것입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26그 말의 해석은 이러합니다. ‘메네’, 하나님께서 왕의 나라의 날수를 세어 끝내셨습니다.
27‘데겔’, 왕을 저울에 달아 보니 모자람이 드러났습니다.
28‘베레스’, 왕의 나라가 나뉘어 메대와 페르시아 사람들에게 주어졌습니다.’
29그러자 벨사살이 명령하여 다니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목에 금목걸이를 걸어 주었으며 그가 나라의 셋째 통치자라고 선포했다.
30바로 그날 밤에 갈대아 왕 벨사살이 죽임을 당했다.
31메대 사람 다리오가 예순두 살에 그 나라를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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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다리오는 나라 곳곳에 지방 장관 백이십 명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여겼다.
2그들 위에 총리 세 명을 두었는데 다니엘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지방 장관들은 그들에게 보고하여 왕이 손해를 입지 않게 해야 했다.
3다니엘은 뛰어난 영을 지니고 있어 다른 총리들과 지방 장관들보다 두드러졌다. 그래서 왕은 그를 온 나라 위에 세우려고 생각했다.
4이에 총리들과 지방 장관들은 나라의 행정과 관련하여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를 찾으려 했다. 그러나 아무런 잘못이나 부패도 찾을 수 없었다. 다니엘은 신실하여 그에게서 어떤 실수나 부패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5그 사람들이 말했다. ‘이 다니엘을 고발할 근거는 그의 하나님의 법과 관련된 일 말고는 찾지 못할 것이다.’
6그리하여 총리들과 지방 장관들이 떼를 지어 왕에게 나아가 말했다. ‘다리오 왕이시여, 만수무강하십시오.
7나라의 모든 총리와 행정관과 지방 장관과 고문과 총독은 왕께서 칙령을 세우고 금지 명령을 엄격히 시행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의했습니다. 삼십 일 동안 왕 외에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는 자는 누구든 사자굴에 던져야 합니다.
8이제 왕이시여, 금지 명령을 세우고 문서에 서명하여 메대와 페르시아의 변경할 수 없는 법에 따라 그것을 바꾸지 못하게 하십시오.’
9그래서 다리오 왕은 그 금지 명령 문서에 서명했다.
10다니엘은 그 문서에 서명된 것을 알고도 집으로 갔다. 그의 위층 방 창문은 예루살렘 쪽으로 열려 있었다. 그는 전부터 하던 대로 하루에 세 번 무릎을 꿇고 자기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감사드렸다.
11그때 그 사람들이 떼를 지어 가서 다니엘이 자기 하나님 앞에서 간구하고 자비를 구하는 모습을 찾아냈다.
12그들은 왕에게 나아가 금지 명령을 두고 물었다. ‘왕께서 삼십 일 동안 왕 외에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는 자는 누구든 사자굴에 던진다는 금지 명령에 서명하지 않으셨습니까?’ 왕이 대답했다. ‘그 일은 메대와 페르시아의 변경할 수 없는 법에 따라 확정되었다.’
13그러자 그들이 왕 앞에서 말했다. ‘왕이시여, 유다에서 끌려온 사람 가운데 하나인 다니엘이 왕과 왕께서 서명하신 금지 명령을 존중하지 않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합니다.’
14왕은 이 말을 듣고 몹시 괴로워했으며 다니엘을 구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는 다니엘을 건져 내려고 해 질 때까지 애썼다.
15그 사람들이 떼를 지어 왕에게 와서 말했다. ‘왕이시여, 왕께서 세우신 어떤 금지 명령이나 칙령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이 메대와 페르시아의 법임을 기억하십시오.’
16그러자 왕이 명령하여 다니엘을 데려다가 사자굴에 던지게 했다. 왕이 다니엘에게 말했다. ‘네가 한결같이 섬기는 네 하나님께서 너를 구해 내시기를 바란다.’
17돌 하나를 가져와 굴 입구를 막았다. 왕은 자기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그 돌을 봉인하여 다니엘에 관한 일이 바뀌지 않게 했다.
18왕은 궁전으로 돌아가 밤새 금식했다. 어떤 오락도 자기 앞으로 가져오지 못하게 했고 잠도 이루지 못했다.
19동틀 무렵 왕은 일어나 서둘러 사자굴로 갔다.
20왕은 굴에 가까이 이르러 괴로운 목소리로 다니엘을 불렀다. 왕이 다니엘에게 물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한결같이 섬기는 네 하나님께서 사자들에게서 너를 구해 내실 수 있었느냐?’
21다니엘이 왕에게 대답했다. ‘왕이시여, 만수무강하십시오.
22나의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해치지 못했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죄가 없음이 드러났고 왕이시여, 왕께도 해를 끼친 일이 없습니다.’
23왕은 크게 기뻐하며 다니엘을 굴에서 끌어 올리라고 명령했다. 다니엘을 굴에서 끌어 올려 살펴보니 몸에 아무런 상처도 없었다. 그가 자기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이다.
24왕이 명령하자 다니엘을 악의적으로 고발한 사람들을 데려와 그들과 그들의 자녀와 아내들을 사자굴에 던졌다.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그들을 덮쳐 뼈를 모두 부수었다.
25그 뒤 다리오 왕은 온 땅에 사는 여러 민족과 나라와 언어를 쓰는 모든 사람에게 글을 보냈다. ‘너희에게 평화가 넘치기를 바란다.
26내가 명령한다. 내 나라가 다스리는 모든 곳에서 사람들은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하여라. 그분은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며 영원히 계신다. 그분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고 그분의 통치는 끝까지 이어진다.
27그분은 구하시고 건져 내시며 하늘과 땅에서 표징과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 그분이 다니엘을 사자들의 힘에서 건져 내셨다.’
28이 다니엘은 다리오의 통치와 페르시아 사람 고레스의 통치 동안 형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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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바빌론 왕 벨사살이 다스린 첫해에 다니엘은 침상에서 꿈과 머릿속의 환상을 보았다. 그는 그 꿈을 기록하고 그 일의 요점을 전했다.
2다니엘이 말했다. ‘내가 밤의 환상 가운데 보고 있는데, 보아라,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를 휘젓고 있었다.
3그러자 서로 다른 거대한 짐승 네 마리가 바다에서 올라왔다.
4첫째 짐승은 사자 같았고 독수리 날개가 달려 있었다. 내가 보고 있는데 그 날개가 뽑혔고, 그 짐승은 땅에서 들어 올려져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되었으며 사람의 마음을 받았다.
5보아라, 둘째 짐승은 곰 같았다. 몸 한쪽이 들려 있었고 이빨 사이에는 갈비뼈 세 개를 물고 있었다. 누군가 그 짐승에게 말했다. 일어나 고기를 많이 먹어라.
6그 뒤에 내가 다시 보니, 보아라, 또 다른 짐승은 표범 같았다. 등에는 새의 날개 네 개가 있고 머리도 네 개였으며 통치권을 받았다.
7그 뒤에 내가 밤의 환상 가운데 다시 보니, 보아라, 넷째 짐승은 무섭고 두려우며 매우 강했다. 큰 쇠 이빨로 먹고 부수며 남은 것은 발로 짓밟았다. 앞의 모든 짐승과 달랐고 뿔이 열 개 있었다.
8내가 그 뿔들을 살펴보고 있는데, 보아라, 그 사이에서 작은 뿔 하나가 더 올라왔다. 먼저 있던 뿔 가운데 세 개가 그 앞에서 뿌리째 뽑혔다. 이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들이 있고 거만한 말을 하는 입이 있었다.
9내가 계속 보고 있는데 왕좌들이 놓이고 옛적부터 계신 이가 자리에 앉으셨다. 그분의 옷은 눈처럼 희고 머리카락은 깨끗한 양털 같았다. 그분의 왕좌는 불꽃이었고 그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었다.
10불의 강이 흘러 그분 앞에서 나왔다. 수천의 수천이 그분을 섬기고 수만의 수만이 그분 앞에 서 있었다. 법정이 열리고 책들이 펼쳐졌다.
11그때 나는 그 뿔이 하는 거만한 말소리 때문에 계속 바라보았다. 내가 보는 가운데 그 짐승은 죽임을 당했고 그 몸은 멸망하여 타오르는 불에 던져졌다.
12나머지 짐승들은 통치권을 빼앗겼지만 정해진 때와 기간까지 생명은 연장되었다.
13내가 밤의 환상 가운데 계속 보고 있는데, 보아라, 하늘 구름과 함께 사람의 아들 같은 이가 왔다. 그는 옛적부터 계신 이에게 나아갔고 사람들은 그를 그분 앞으로 인도했다.
14그에게 통치권과 영광과 나라가 주어져 여러 민족과 나라와 언어를 쓰는 모든 사람이 그를 섬겼다. 그의 통치는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통치이고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않는다.
15나 다니엘은 내 안의 영이 괴로웠고 머릿속의 환상들 때문에 두려웠다.
16나는 곁에 서 있는 이들 가운데 하나에게 다가가 이 모든 일의 참뜻을 물었다. 그가 내게 알려 주며 그 해석을 설명했다.
17‘이 거대한 짐승 넷은 땅에서 일어날 네 왕이다.
18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이들이 나라를 받아 영원무궁토록 차지할 것이다.’
19그때 나는 넷째 짐승의 참뜻을 알고 싶었다. 그 짐승은 다른 모든 짐승과 달리 몹시 두려웠고 쇠 이빨과 청동 발톱으로 먹고 부수며 남은 것을 발로 짓밟았다.
20또 그 머리에 있던 열 뿔과, 그 뒤에 올라와 먼저 있던 뿔 셋을 쓰러뜨린 다른 뿔의 뜻도 알고 싶었다. 그 뿔에는 눈과 거만하게 말하는 입이 있었고 겉모습은 다른 뿔들보다 더 커 보였다.
21내가 보니 그 뿔은 거룩한 이들과 싸워 그들을 이기고 있었다.
22그러나 옛적부터 계신 이가 오셔서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이들을 위해 판결을 내리셨다. 때가 이르자 거룩한 이들이 나라를 차지했다.
23그가 이렇게 말했다. ‘넷째 짐승은 땅에 일어날 넷째 나라다. 그 나라는 다른 모든 나라와 달라 온 땅을 삼키고 짓밟으며 부술 것이다.
24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다. 그들 뒤에 다른 왕 하나가 일어날 것인데, 그는 앞선 왕들과 다르고 세 왕을 낮출 것이다.
25그는 지극히 높으신 분을 거슬러 말을 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이들을 지치게 할 것이다. 때와 법을 바꾸려 할 것이며 거룩한 이들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동안 그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26그러나 법정이 열려 그의 통치권을 빼앗고 완전히 멸망시켜 끝낼 것이다.
27나라와 통치권과 온 하늘 아래 나라들의 위엄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백성에게 주어질 것이다. 그분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며 모든 통치자가 그분을 섬기고 순종할 것이다.’
28그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나 다니엘은 생각 때문에 몹시 두려워 얼굴빛이 달라졌지만 이 일을 마음에 간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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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벨사살 왕이 다스린 지 삼 년째 되는 해에 나 다니엘에게 처음 본 것에 이어 또 다른 환상이 나타났다.
2나는 환상 속에서 보았다. 내가 보고 있을 때 엘람 지방 수산 성채에 있었고, 환상 가운데 울래 수로 곁에 있었다.
3내가 눈을 들어 보니 두 뿔이 달린 숫양 한 마리가 수로 앞에 서 있었다. 두 뿔은 모두 길었지만 하나가 다른 것보다 더 길었고 더 긴 뿔은 나중에 솟아났다.
4내가 보니 그 숫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해 들이받았다. 어떤 짐승도 그 앞에 맞설 수 없고 그 힘에서 구해 낼 자도 없었다. 숫양은 뜻대로 행하며 강해졌다.
5내가 생각하고 있는데, 보아라, 숫염소 한 마리가 서쪽에서 와서 땅에 발이 닿지 않을 만큼 온 땅을 가로질렀다. 그 숫염소의 두 눈 사이에는 두드러진 뿔 하나가 있었다.
6그 숫염소는 내가 수로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던 그 두 뿔 달린 숫양에게 다가가 맹렬한 힘으로 달려들었다.
7나는 숫염소가 숫양 가까이에 이르러 격분한 채 숫양을 들이받고 두 뿔을 부러뜨리는 것을 보았다. 숫양에게는 맞설 힘이 없었다. 숫염소가 숫양을 땅에 내던지고 짓밟았지만 숫양을 그 힘에서 구해 낼 자가 없었다.
8숫염소는 매우 강해졌다. 그러나 가장 강해졌을 때 큰 뿔이 부러지고 그 대신 하늘의 네 바람을 향해 두드러진 뿔 넷이 솟아났다.
9그 가운데 한 뿔에서 작은 뿔 하나가 나와 남쪽과 동쪽과 영화로운 땅을 향해 매우 크게 자랐다.
10그것은 하늘의 군대에 닿을 만큼 자라 그 군대와 별들 가운데 일부를 땅에 떨어뜨리고 짓밟았다.
11그것은 군대의 통치자에게까지 자신을 높였고, 그분께 드리던 계속되는 제사를 없애며 그분의 성소가 있는 곳을 내던졌다.
12죄악 때문에 군대가 계속되는 제사와 함께 그 뿔에게 넘겨졌다. 그 뿔은 진리를 땅에 내던지고 뜻대로 행하며 성공했다.
13그때 내가 한 거룩한 이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물었다. ‘계속되는 제사와 황폐하게 하는 죄악과 성소와 군대가 짓밟히도록 넘겨지는 이 환상은 언제까지 이어집니까?’
14그가 내게 대답했다. ‘이천삼백 번의 저녁과 아침이 지날 때까지다. 그 뒤에 성소가 제자리를 되찾을 것이다.’
15나 다니엘이 이 환상을 보고 그 뜻을 알려고 애쓸 때, 보아라, 사람처럼 보이는 이가 내 앞에 서 있었다.
16나는 울래 수로 사이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외치는 것을 들었다. ‘가브리엘아, 이 사람이 환상을 깨닫게 하여라.’
17그가 내가 서 있는 곳 가까이 오자 나는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가 내게 말했다. ‘사람의 아들아, 이 환상이 마지막 때에 관한 것임을 깨달아라.’
18그가 내게 말할 때 나는 얼굴을 땅에 댄 채 깊은 잠에 빠졌다. 그러나 그가 나를 만져 일으켜 세웠다.
19그가 말했다. ‘보아라, 진노의 마지막 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내가 네게 알려 주겠다. 이 환상은 정해진 마지막 때에 관한 것이다.
20네가 본 두 뿔 달린 숫양은 메대와 페르시아의 왕들이다.
21털이 많은 숫염소는 그리스의 왕이고 두 눈 사이의 큰 뿔은 첫째 왕이다.
22그 뿔이 부러지고 그 대신 뿔 넷이 일어난 것은 그 민족에서 네 나라가 일어나지만 첫째 왕의 힘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다.
23그 나라들의 통치 말기에 죄악을 행하는 자들이 가득 차면 얼굴이 사나우며 수수께끼를 잘 아는 왕 하나가 일어날 것이다.
24그의 힘은 강해지지만 자기 힘으로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놀라운 파괴를 일으키고 뜻대로 행하며 성공하여 강한 이들과 거룩한 백성을 멸망시킬 것이다.
25그는 교활함으로 속임수를 자기 손에서 성공하게 하고 마음속으로 자신을 높일 것이다. 사람들이 방심할 때 많은 이를 멸망시키고 통치자들의 통치자에게 맞서겠지만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부서질 것이다.
26말한 바 저녁과 아침의 환상은 참되다. 그러나 너는 그 환상을 봉인하여라. 많은 날이 지난 뒤의 일이기 때문이다.’
27나 다니엘은 지쳐서 여러 날 앓았다. 그 뒤에 일어나 왕의 일을 수행했다. 나는 그 환상 때문에 몹시 놀랐고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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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메대 혈통인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사람들의 나라를 다스리는 왕으로 세워진 첫해였다.
2그가 다스린 첫해에 나 다니엘은 책들을 살펴보다가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 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주님께서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의 연수를 깨달았다.
3나는 금식하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쓰며 기도와 간구로 주 하나님을 찾으려고 얼굴을 그분께 돌렸다.
4나는 나의 하나님 주님께 기도하고 죄를 고백했다. ‘주님, 위대하고 두려우신 하나님,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 언약과 한결같은 사랑을 지키시는 분이시여,
5우리는 죄를 짓고 잘못을 행하며 악하게 행동하고 반역했습니다. 주님의 계명과 법도에서 돌아섰습니다.
6우리는 주님의 종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 왕들과 지도자들과 조상들과 그 땅의 모든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7주님, 의는 주님께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에게는 수치가 있습니다.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과 주님께 불충실하여 주님께서 여러 나라로 흩으신, 가까이 있거나 멀리 있는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수치가 있습니다.
8주님, 우리와 우리 왕들과 지도자들과 조상들에게 수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9우리의 하나님 주님께는 긍휼과 용서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분께 반역했지만 말입니다.
10우리는 우리의 하나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고, 주님의 종 예언자들을 통해 우리 앞에 주신 가르침을 따라 걷지 않았습니다.
11온 이스라엘이 주님의 가르침을 어기고 돌아서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종 모세의 가르침에 기록된 저주와 맹세가 우리 위에 쏟아졌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12주님은 우리와 우리를 다스리던 통치자들을 두고 하신 말씀을 이루셔서 우리에게 큰 재앙이 닥치게 하셨습니다. 예루살렘에 일어난 것과 같은 일은 온 하늘 아래 어디에서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13모세의 가르침에 기록된 대로 이 모든 재앙이 우리에게 닥쳤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죄악에서 돌이키고 주님의 진리를 깨달아 우리의 하나님 주님의 은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14그러므로 주님은 이 재앙을 지켜보시다가 우리에게 닥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하나님 주님은 행하시는 모든 일에서 의로우시지만 우리는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15주 우리의 하나님, 강한 손으로 주님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시고 오늘까지 이름을 떨치신 분이시여, 우리는 죄를 짓고 악하게 행동했습니다.
16주님, 주님의 모든 의로운 행위에 따라 주님의 분노와 진노를 주님의 성읍 예루살렘, 주님의 거룩한 산에서 거두어 주십시오. 우리의 죄와 우리 조상들의 잘못 때문에 예루살렘과 주님의 백성이 우리 주변 모든 사람에게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17그러므로 우리 하나님, 이제 주님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님 자신을 위하여 황폐한 주님의 성소 위에 주님의 얼굴을 비추어 주십시오.
18나의 하나님, 귀를 기울여 들어 주십시오.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곳들과 주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성읍을 보아 주십시오. 우리가 주님 앞에 간구하는 것은 우리의 의로운 행위 때문이 아니라 주님의 큰 긍휼 때문입니다.
19주님, 들어 주십시오. 주님,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 귀를 기울여 행동해 주십시오. 나의 하나님, 주님 자신을 위하여 지체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성읍과 주님의 백성이 주님의 이름으로 불리기 때문입니다.’
20내가 계속 말하며 기도하고 내 죄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고백하고, 나의 하나님의 거룩한 산을 위하여 나의 하나님 주님 앞에 간구하고 있을 때였다.
21내가 아직 기도하고 있을 때, 앞서 환상에서 보았던 가브리엘이라는 사람이 저녁 제사 때쯤 빠르게 날아와 내게 다가왔다.
22그는 나를 깨우치며 내게 말했다. ‘다니엘아, 이제 내가 네게 통찰과 이해를 주려고 왔다.
23네가 간구하기 시작할 때 말씀이 나왔고 내가 그것을 알려 주려고 왔다. 너는 매우 귀하게 여김을 받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말씀을 생각하고 환상을 깨달아라.
24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읍을 위하여 칠십 이레가 정해졌다. 그 기간에 반역을 끝내고 죄를 마감하며 죄악을 속죄하고 영원한 의를 가져오며 환상과 예언을 확증하고 지극히 거룩한 곳에 기름을 부을 것이다.
25그러므로 너는 알고 깨달아라. 예루살렘을 회복하고 재건하라는 말씀이 나올 때부터 기름부음 받은 지도자가 오기까지 일곱 이레가 지날 것이다. 그 뒤 예순두 이레 동안 광장과 도랑이 다시 세워지지만 고난의 때에 이루어질 것이다.
26예순두 이레가 지난 뒤 기름부음 받은 이가 끊어지고 그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다. 장차 올 지도자의 백성이 성읍과 성소를 파괴할 것이다. 그 끝은 홍수처럼 닥치고 전쟁이 끝날 때까지 황폐함이 정해져 있다.
27그는 많은 이와 한 이레 동안 언약을 굳게 맺을 것이다. 그 이레의 절반에는 희생제물과 곡식제물을 그치게 할 것이다. 가증한 것들의 날개 위에 황폐하게 하는 자가 올 것이며, 정해진 끝이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질 때까지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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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다스린 지 삼 년째 되는 해에 벨드사살이라고도 하는 다니엘에게 한 말씀이 계시되었다. 그 말씀은 참되며 큰 싸움에 관한 것이었다. 다니엘은 그 말씀을 이해했고 그 환상을 깨달았다.
2그때 나 다니엘은 세 주 동안 슬퍼하고 있었다.
3세 주가 다 찰 때까지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았고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않았으며 몸에 기름도 바르지 않았다.
4첫째 달 이십사 일에 내가 큰 강 곧 티그리스 강가에 있을 때였다.
5내가 눈을 들어 보니 세마포 옷을 입고 우바스의 순금 띠를 허리에 두른 한 사람이 있었다.
6그의 몸은 녹주석 같고 얼굴은 번개처럼 빛났으며 눈은 불타는 횃불 같았다. 팔과 다리는 광택 나는 청동 같았고 말소리는 큰 무리의 소리 같았다.
7나 다니엘만 그 환상을 보았다. 나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그 환상을 보지 못했지만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달아나 숨었다.
8그래서 나만 홀로 남아 이 큰 환상을 보았다. 내게 힘이 하나도 남지 않았고 내 얼굴은 핏기를 잃고 초췌해졌으며 아무 힘도 쓸 수 없었다.
9나는 그의 말소리를 들었다. 그 소리를 듣는 동안 깊은 잠에 빠져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있었다.
10그때 한 손이 나를 만져 내가 떨면서 두 손과 무릎으로 몸을 받치게 했다.
11그가 내게 말했다. ‘큰 사랑을 받는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하는 말을 잘 생각하고 일어서라. 내가 지금 네게 보냄을 받아 왔다.’ 그가 이 말을 할 때 나는 떨면서 일어섰다.
12그가 내게 말했다.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깨달으려고 마음을 정하고 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춘 첫날부터 네 말이 들렸다. 내가 네 말 때문에 왔다.
13그러나 페르시아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다. 그때 으뜸가는 군주들 가운데 하나인 미가엘이 나를 도우러 왔고, 나는 그곳 페르시아 왕들 곁에 남아 있었다.
14이제 내가 마지막 날들에 네 백성에게 일어날 일을 네가 깨닫게 하려고 왔다. 이 환상은 앞으로 올 날들에 관한 것이다.’
15그가 내게 이렇게 말할 때 나는 얼굴을 땅으로 향한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16그때 보아라, 사람의 모습을 닮은 이가 내 입술을 만졌다. 내가 입을 열어 내 앞에 서 있는 이에게 말했다. ‘내 주여, 이 환상 때문에 고통이 나를 덮쳐 내게 힘이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
17내 주의 이 종이 어떻게 내 주와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내게 힘이 하나도 없고 숨조차 남지 않았습니다.’
18그러자 사람의 모습을 한 이가 다시 나를 만져 힘을 북돋아 주었다.
19그가 말했다. ‘큰 사랑을 받는 사람아, 두려워하지 마라. 평안하여라. 강해져라. 참으로 강해져라.’ 그가 내게 말할 때 나는 힘을 얻어 말했다. ‘내 주께서 내게 힘을 주셨으니 말씀해 주십시오.’
20그가 말했다. ‘내가 왜 네게 왔는지 아느냐? 이제 나는 돌아가 페르시아의 군주와 싸울 것이다. 내가 떠나면 보아라, 그리스의 군주가 올 것이다.
21그러나 먼저 진리의 책에 기록된 것을 네게 알려 주겠다. 이들과 맞서 나를 굳게 돕는 이는 너희의 군주 미가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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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메대 사람 다리오가 다스린 첫해에 나도 그를 강하게 하고 보호하려고 일어섰다.
2이제 내가 네게 진실을 알려 주겠다. 보아라, 페르시아에 왕 셋이 더 일어날 것이며 넷째 왕은 다른 모든 왕보다 훨씬 더 큰 부를 얻을 것이다. 그가 부로 강해지면 모든 것을 움직여 그리스 왕국을 대적하게 할 것이다.
3그러면 강한 왕 하나가 일어나 큰 권세로 다스리며 자기 뜻대로 행할 것이다.
4그러나 그가 일어선 뒤 그의 왕국은 산산이 부서져 하늘의 네 바람을 향해 나뉠 것이다. 그것은 그의 후손에게 돌아가지 않고 그가 다스리던 권세와도 같지 않을 것이다. 그의 왕국이 뿌리째 뽑혀 그들 아닌 다른 이들에게 돌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5남방 왕이 강해지겠지만 그의 지휘관 가운데 하나가 그보다 더 강해져 다스릴 것이며 그의 통치권은 큰 통치권이 될 것이다.
6몇 해 뒤에 그들이 동맹을 맺을 것이다. 남방 왕의 딸이 북방 왕에게 가서 협정을 맺겠지만 그 여자는 그 힘을 유지하지 못하고 왕과 그 세력도 서지 못할 것이다. 그 여자와 그를 데려간 이들과 그의 아버지와 그때 그 여자를 지지하던 이가 넘겨질 것이다.
7그러나 그 여자의 뿌리에서 나온 가지 가운데 하나가 그의 자리에 일어날 것이다. 그가 군대를 이끌고 북방 왕의 요새에 들어가 그들을 공격하고 이길 것이다.
8그는 그들의 신들과 주조한 형상들과 은과 금으로 만든 귀중품을 이집트로 사로잡아 갈 것이다. 그러고는 몇 해 동안 북방 왕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다.
9그 뒤 북방 왕이 남방 왕의 왕국으로 쳐들어갔다가 자기 땅으로 돌아갈 것이다.
10그러나 그의 아들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큰 군대를 모을 것이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밀려와 물처럼 휩쓸고 지나갈 것이며 돌아와 남방 왕의 요새까지 싸움을 벌일 것이다.
11남방 왕은 격분하여 나가 북방 왕과 싸울 것이다. 북방 왕이 큰 무리를 일으키겠지만 그 무리는 남방 왕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12그 큰 무리가 사라지면 남방 왕의 마음이 교만해질 것이다. 그가 수만 명을 쓰러뜨리겠지만 우세를 굳히지는 못할 것이다.
13북방 왕이 돌아와 처음보다 더 큰 무리를 일으킬 것이다. 몇 해가 지난 뒤 큰 군대와 많은 보급품을 거느리고 쳐들어올 것이다.
14그때 많은 사람이 일어나 남방 왕을 대적할 것이다. 네 백성 가운데 폭력을 일삼는 이들도 환상을 이루려고 일어나겠지만 넘어질 것이다.
15북방 왕이 와서 토성을 쌓고 요새화된 성읍을 점령할 것이다. 남방의 군대는 맞서지 못하고 그 정예 부대조차 버틸 힘이 없을 것이다.
16그에게 맞서 오는 자는 자기 뜻대로 행할 것이며 그 앞에 맞설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며 그 손에는 파괴하는 힘이 있을 것이다.
17그는 자기 왕국의 모든 힘을 이끌고 가기로 마음먹고 상대와 협정을 맺을 것이다. 그는 그 왕국을 무너뜨리려고 한 여자를 아내로 주겠지만 그 일은 성공하지도 그에게 유익하지도 않을 것이다.
18그 뒤 그는 해안 지방들로 얼굴을 돌려 많은 곳을 점령할 것이다. 그러나 한 지휘관이 그의 오만을 그치게 하고 그 오만을 그 자신에게 되돌릴 것이다.
19그는 자기 땅의 요새들로 얼굴을 돌리겠지만 비틀거려 넘어지고 다시는 보이지 않을 것이다.
20그의 자리에 한 사람이 일어나 왕국의 영화로운 곳에 세금 징수자를 보낼 것이다. 그러나 며칠 지나지 않아 분노나 전쟁 때문이 아닌 방식으로 그가 꺾일 것이다.
21그의 자리에 멸시받는 사람이 일어날 것인데 왕의 위엄은 그에게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방심할 때 들어와 술책으로 왕국을 차지할 것이다.
22홍수 같은 군대가 그의 앞에서 휩쓸려 꺾일 것이며 언약의 지도자도 그렇게 될 것이다.
23그가 동맹을 맺은 뒤에는 속임수를 쓰며 적은 사람만 거느리고도 올라가 강해질 것이다.
24그는 사람들이 방심할 때 그 지방의 기름진 곳으로 들어가 조상들과 조상의 조상들도 하지 못한 일을 할 것이다. 전리품과 약탈물과 재물을 자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요새들을 칠 계략을 꾸미겠지만 정해진 때까지만 그럴 것이다.
25그는 큰 군대를 이끌고 힘과 용기를 내어 남방 왕을 대적할 것이다. 남방 왕도 매우 크고 강한 군대로 전쟁을 일으키겠지만 그를 해칠 계략 때문에 버티지 못할 것이다.
26그의 진미를 먹는 이들이 그를 무너뜨릴 것이며 그의 군대는 휩쓸리고 많은 사람이 죽어 쓰러질 것이다.
27두 왕은 마음으로 악을 품고 한 식탁에 앉아 서로 거짓말을 할 것이다. 그러나 그 일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끝은 아직 정해진 때에 이르러야 하기 때문이다.
28북방 왕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자기 땅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의 마음은 거룩한 언약을 대적할 것이며 그는 자기 뜻대로 행한 뒤 자기 땅으로 돌아갈 것이다.
29정해진 때가 되면 그가 다시 남방으로 쳐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30깃딤의 배들이 그를 치러 올 것이므로 그는 낙심할 것이다. 그는 돌아가 거룩한 언약을 향해 분노를 쏟고 자기 뜻대로 행할 것이다. 돌아가서는 거룩한 언약을 저버린 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31그가 보낸 군대가 일어나 성소 곧 요새를 더럽히고 계속되는 제사를 없애며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을 세울 것이다.
32그는 언약을 어기고 악을 행하는 자들을 아첨으로 타락시킬 것이다. 그러나 자기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굳게 서서 행동할 것이다.
33백성 가운데 지혜로운 이들이 많은 사람을 깨우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한동안 칼과 불에 쓰러지고 포로로 잡히며 약탈을 당할 것이다.
34그들이 쓰러질 때 작은 도움을 받을 것이지만 많은 사람이 아첨하는 말로 그들에게 가담할 것이다.
35지혜로운 이들 가운데 일부가 넘어질 것이다. 이는 정해진 마지막 때까지 그들을 단련하고 정결하게 하며 깨끗하게 하려는 것이다.
36그 왕은 자기 뜻대로 행하고 자신을 높여 모든 신보다 크다고 하며 신들의 하나님을 거슬러 놀라운 말을 할 것이다. 진노가 다 이루어질 때까지 그는 성공할 것이다. 정해진 일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37그는 자기 조상들의 신들을 존중하지 않고 여자들이 사랑하는 것도 다른 어떤 신도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을 모든 것보다 높일 것이다.
38그 대신 요새들의 신을 높일 것이다. 자기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신을 금과 은과 보석과 귀중품으로 높일 것이다.
39그는 낯선 신의 도움을 받아 가장 강한 요새들을 공격할 것이다. 자기를 인정하는 자들에게 큰 영예를 주고 많은 사람을 다스리게 하며 대가를 받고 땅을 나누어 줄 것이다.
40마지막 때에 남방 왕이 그와 맞부딪칠 것이다. 북방 왕은 병거와 기병과 많은 배를 이끌고 회오리바람처럼 그를 덮칠 것이다. 여러 땅으로 들어가 물처럼 휩쓸고 지나갈 것이다.
41그는 영화로운 땅으로 들어가고 많은 이가 넘어질 것이다. 그러나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주요 부분은 그의 손에서 벗어날 것이다.
42그가 여러 나라를 향해 손을 뻗을 것이며 이집트 땅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43그는 금과 은의 보물과 이집트의 모든 귀중품을 차지할 것이며 리비아 사람들과 구스 사람들이 그의 뒤를 따를 것이다.
44그러나 동쪽과 북쪽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그를 놀라게 할 것이다. 그는 크게 분노하여 나가 많은 이를 멸망시키고 완전히 없애려 할 것이다.
45그는 바다와 영화롭고 거룩한 산 사이에 왕궁 천막을 세울 것이다. 그러나 마침내 그의 끝이 이를 것이며 그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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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그때 네 백성을 지키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다. 나라가 생긴 뒤 그때까지 없었던 고난의 때가 닥칠 것이다. 그러나 그때 네 백성, 곧 책에 기록된 사람은 모두 구원을 받을 것이다.
2땅의 흙먼지 속에 잠든 많은 사람이 깨어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어떤 이들은 수치와 영원한 치욕으로 깨어날 것이다.
3지혜로운 이들은 하늘의 밝은 빛처럼 빛나고 많은 사람을 의의 길로 이끈 이들은 별들처럼 영원무궁토록 빛날 것이다.
4그러나 너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씀을 간직하고 이 책을 봉인하여라. 많은 사람이 이리저리 다니며 지식이 더해질 것이다.’
5그때 나 다니엘이 보니 다른 두 사람이 서 있었다. 한 사람은 강 이쪽 언덕에, 다른 한 사람은 강 저쪽 언덕에 있었다.
6그 가운데 한 사람이 강물 위쪽에 있는 세마포 옷을 입은 이에게 물었다. ‘이 놀라운 일들이 끝나기까지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7강물 위쪽에 있는 세마포 옷을 입은 이가 오른손과 왼손을 하늘로 들고 영원히 살아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을 내가 들었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지나고 거룩한 백성의 힘을 깨뜨리는 일이 끝나면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8나는 들었지만 이해하지 못했다. 그래서 물었다. ‘내 주여, 이 일들의 마지막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9그가 대답했다. ‘다니엘아, 가거라. 이 말씀은 마지막 때까지 간직되고 봉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10많은 사람이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정결하게 하며 단련을 받을 것이다. 악한 자들은 악을 행할 것이며 악한 자는 아무도 깨닫지 못하지만 지혜로운 이들은 깨달을 것이다.
11계속되는 제사가 없어지고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이 세워질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이 지날 것이다.
12기다려서 천삼백삼십오 일에 이르는 사람은 복이 있다.
13너는 마지막까지 네 길을 가거라. 너는 쉬다가 마지막 날에 네 몫을 받으려고 일어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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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소예언서

호세아

14장 · 197절

1장

1유다 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 그리고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시대에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임한 주님의 말씀이다.
2주님께서 호세아를 통하여 처음 말씀하실 때 호세아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음행하는 아내를 맞아들이고 음행에서 난 자녀들을 두어라. 이 땅이 주님을 떠나 크게 음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3그래서 호세아는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맞아들였다. 고멜은 임신하여 그에게 아들을 낳았다.
4주님께서 호세아에게 말씀하셨다. ‘그 아이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고 하여라. 이제 조금만 있으면 내가 이스르엘에서 흘린 피의 책임을 예후 집안에 묻고 이스라엘 집안의 왕국을 끝낼 것이기 때문이다.
5그날에 내가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겠다.’
6고멜이 다시 임신하여 딸을 낳았다. 주님께서 호세아에게 말씀하셨다. ‘그 아이의 이름을 로루하마, 곧 긍휼을 받지 못한 이라고 하여라. 내가 더는 이스라엘 집안을 긍휼히 여기지 않고 그들을 완전히 치워 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7그러나 유다 집안은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하나님 주님을 통하여 구원하겠다. 활이나 칼이나 전쟁이나 말이나 기병으로 구원하지 않겠다.’
8고멜은 로루하마를 젖 뗀 뒤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9주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아이의 이름을 로암미, 곧 내 백성이 아님이라고 하여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며 나도 너희의 하나님이 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0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는 측량할 수도 셀 수도 없는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아질 것이다. 그들에게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다’라고 말하던 바로 그곳에서 ‘너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자녀들이다’라는 말을 들을 것이다.
11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한 지도자를 세우고 그 땅에서 올라올 것이다.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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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너희 형제에게는 ‘암미, 곧 내 백성’이라고 말하고 너희 자매에게는 ‘루하마, 곧 긍휼을 받은 이’라고 말하여라.
2너희 어머니를 고발하여라. 고발하여라. 그는 내 아내가 아니고 나는 그의 남편이 아니다. 그가 얼굴에서 음행의 흔적을, 가슴 사이에서 간음의 흔적을 없애게 하여라.
3그렇지 않으면 내가 그를 벌거벗겨 태어나던 날의 모습처럼 드러내고 광야처럼 만들며 메마른 땅처럼 되게 하여 목말라 죽게 할 것이다.
4그의 자녀들도 긍휼히 여기지 않겠다. 그들은 음행에서 난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5그들의 어머니가 음행했고 그들을 밴 여인이 수치스러운 일을 했다. 그는 ‘나에게 빵과 물과 양털과 삼과 기름과 마실 것을 주는 내 연인들을 따라가겠다’라고 말했다.
6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가시로 그의 길을 막고 담을 쌓아 그가 자기 길을 찾지 못하게 하겠다.
7그가 연인들을 뒤쫓아도 따라잡지 못하고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다. 그러고는 ‘처음 남편에게 돌아가야겠다. 그때가 지금보다 내게 더 좋았다’라고 말할 것이다.
8그러나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그에게 준 이가 나라는 것을 그는 알지 못했다. 내가 은과 금을 풍성히 주었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바알을 위해 사용했다.
9그러므로 내가 때가 되면 내 곡식을 되찾고 철이 되면 내 새 포도주를 거두겠다. 그의 몸을 가리라고 준 내 양털과 삼도 빼앗겠다.
10이제 내가 그의 연인들이 보는 앞에서 그의 수치를 드러낼 것이다. 아무도 그를 내 손에서 구해 내지 못할 것이다.
11내가 그의 모든 기쁨과 절기와 초하루와 안식일과 모든 정해진 축제를 그치게 하겠다.
12그가 ‘내 연인들이 준 대가다’라고 말한 그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를 황폐하게 하여 숲으로 만들고 들짐승이 먹게 하겠다.
13그가 바알들에게 향을 피우고 코고리와 보석으로 치장한 채 연인들을 따라가고 나를 잊었던 그 바알들의 날들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14그러므로 보아라, 이제 내가 그를 타일러 광야로 이끌고 그의 마음에 다정히 말하겠다.
15거기에서 그에게 포도밭을 돌려주고 아골 골짜기를 희망의 문으로 만들겠다. 그는 젊은 시절처럼, 이집트 땅에서 올라오던 날처럼 거기에서 응답할 것이다.
16그날에 네가 나를 ‘내 남편’이라고 부르고 다시는 ‘내 바알’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7내가 그의 입에서 바알들의 이름을 없애 그 이름들이 다시는 불리지 않게 하겠다.
18그날에 내가 그들을 위하여 들짐승과 하늘의 새와 땅 위를 기어 다니는 것과 언약을 맺겠다. 활과 칼과 전쟁을 이 땅에서 꺾고 그들이 안전히 눕게 하겠다.
19내가 너를 영원히 나와 약혼하게 하겠다. 의와 공의와 한결같은 사랑과 긍휼로 너를 나와 약혼하게 하겠다.
20신실함으로 너를 나와 약혼하게 하겠다. 그러면 네가 주님을 알게 될 것이다.
21그날에 내가 응답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할 것이다.
22땅은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에 응답하고, 그것들은 이스르엘에 응답할 것이다.
23내가 그를 나를 위하여 이 땅에 심겠다. 로루하마, 곧 긍휼을 받지 못한 이를 긍휼히 여기고, 로암미, 곧 내 백성이 아닌 이에게 ‘너는 내 백성이다’라고 말하겠다. 그러면 그가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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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주님께서 다시 내게 말씀하셨다. ‘가서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으면서 간음하는 한 여인을 사랑하여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들에게 돌아서고 건포도 과자를 사랑하지만 주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시는 것처럼 하여라.’
2그래서 나는 은 열다섯 세겔과 보리 한 호멜 반으로 그 여인을 데려왔다.
3나는 그 여인에게 말했다. ‘당신은 많은 날 동안 나와 함께 지내야 합니다. 음행하지 말고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지 마십시오. 나도 당신에게 그렇게 하겠습니다.’
4이스라엘 자손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지도자도 없이, 제사도 돌기둥도 없이, 에봇도 드라빔도 없이 지낼 것이기 때문이다.
5그 뒤에 이스라엘 자손이 돌아와 그들의 하나님 주님과 그들의 왕 다윗을 찾을 것이다. 마지막 날들에 그들은 경외하는 마음으로 주님과 그분의 선하심을 향해 나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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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이스라엘 자손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님께서 이 땅의 주민들과 다투실 일이 있다.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한결같은 사랑도 없으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기 때문이다.
2저주와 거짓말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이 넘쳐나고 피흘림이 피흘림으로 이어진다.
3그러므로 이 땅이 슬퍼하고 그 안에 사는 모든 것이 쇠약해질 것이다. 들짐승과 하늘의 새가 쇠약해지고 바다의 물고기마저 사라질 것이다.
4그러나 아무도 다투거나 남을 꾸짖지 마라. 네 백성은 제사장과 다투는 자들처럼 되었기 때문이다.
5너는 대낮에 넘어지고 예언자도 밤에 너와 함께 넘어질 것이다. 내가 네 어머니를 멸하겠다.
6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멸망한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므로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으로 섬기지 못하게 하겠다. 네가 네 하나님의 가르침을 잊었으므로 나도 네 자녀들을 잊겠다.
7그들이 많아질수록 내게 더 죄를 지었다. 내가 그들의 영광을 수치로 바꾸겠다.
8그들은 내 백성의 속죄제물을 먹고 백성의 죄악을 간절히 바란다.
9백성이나 제사장이나 똑같이 될 것이다. 내가 그들의 행실을 벌하고 그들의 행위대로 갚겠다.
10그들이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음행해도 번성하지 못할 것이다. 주님을 따르는 일을 버렸기 때문이다.
11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는 분별력을 빼앗는다.
12내 백성이 나무 조각에게 묻고 막대기가 그들에게 답을 알려 준다고 한다. 음행의 영이 그들을 잘못 이끌어 자기 하나님을 떠나 음행하게 했다.
13그들은 산꼭대기에서 제사를 드리고 언덕 위에서 향을 피우며 참나무와 버드나무와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그렇게 한다. 그 그늘이 좋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 딸들이 음행하고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한다.
14너희 딸들이 음행한다고 해서 그 딸들만 벌하지 않고 너희 며느리들이 간음한다고 해서 그 며느리들만 벌하지 않겠다. 남자들도 창녀들과 따로 나가고 신전의 성적 제의 종사자들과 함께 제사를 드리기 때문이다.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무너질 것이다.
15이스라엘아, 네가 음행하더라도 유다까지 죄를 짓게 하지는 마라. 길갈로 가지 말고 벳아웬으로 올라가지 말며 ‘주님께서 살아 계신다’고 맹세하지 마라.
16이스라엘이 완고한 암송아지처럼 완고해졌다. 이제 주님께서 그들을 넓은 들판의 어린양처럼 먹이실 수 있겠느냐?
17에브라임은 우상들과 한패가 되었으니 내버려 두어라.
18그들의 술자리가 끝나도 음행을 거듭한다. 그 지도자들은 수치스러운 일을 몹시 사랑한다.
19바람이 날개로 그들을 휘감아 갈 것이며 그들은 자기들의 제사 때문에 수치를 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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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제사장들아, 이 말을 들어라. 이스라엘 집안아, 귀를 기울여라. 왕실아, 잘 들어라. 너희에게 심판이 닥쳤다. 너희가 미스바에서는 덫이 되었고 다볼 위에서는 펼쳐 놓은 그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2반역자들이 살육에 깊이 빠졌다. 그러나 내가 그들 모두를 징계하겠다.
3나는 에브라임을 알고 이스라엘은 내게 숨겨져 있지 않다. 에브라임아, 이제 네가 음행했고 이스라엘이 더럽혀졌다.
4그들의 행위가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을 막는다. 음행의 영이 그들 안에 있고 그들은 주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5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 앞에서 증언한다. 이스라엘과 에브라임이 자기 죄악 때문에 넘어지고 유다도 그들과 함께 넘어질 것이다.
6그들이 양 떼와 소 떼를 끌고 주님을 찾으러 가도 만나지 못할 것이다. 주님께서 그들에게서 떠나셨기 때문이다.
7그들이 주님께 신의를 저버리고 낯선 자녀들을 낳았다. 이제 초하루가 그들과 그들의 토지 몫을 삼킬 것이다.
8기브아에서 뿔나팔을 불고 라마에서 나팔을 불어라. 벳아웬에서 경보를 울려라. 베냐민아, 네 뒤를 살펴라.
9징벌의 날에 에브라임은 황폐한 곳이 될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 반드시 일어날 일을 알렸다.
10유다의 지도자들은 경계표를 옮기는 자들처럼 되었다. 내가 그들 위에 내 진노를 물처럼 쏟겠다.
11에브라임은 억압받고 재판으로 짓밟혔다. 헛된 명령을 기꺼이 따랐기 때문이다.
12그러므로 나는 에브라임에게 좀벌레 같고 유다 집안에게 썩게 하는 것 같을 것이다.
13에브라임이 자기 병을 보고 유다가 자기 상처를 보자 에브라임은 앗시리아로 가서 야렙 왕에게 사람을 보냈다. 그러나 그 왕은 너희를 고칠 수도 없고 너희 상처를 낫게 할 수도 없다.
14나는 에브라임에게 사자 같고 유다 집안에게 젊은 사자 같을 것이다. 바로 내가 찢고 떠나며, 물고 가도 구해 낼 자가 없을 것이다.
15그들이 자기 죄를 인정하고 내 얼굴을 찾을 때까지 나는 내 자리로 돌아가겠다. 그들은 고난을 겪을 때 나를 간절히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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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오라, 주님께 돌아가자. 그분이 우리를 찢으셨지만 고쳐 주실 것이고 우리를 치셨지만 싸매 주실 것이다.
2이틀 뒤에 우리를 다시 살리시고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실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그분 앞에서 살 것이다.
3주님을 알자. 힘써 주님을 알아 가자. 그분이 나타나심은 새벽처럼 확실하고, 그분은 비처럼 우리에게 오시며 땅을 적시는 늦은 비처럼 오실 것이다.’
4‘에브라임아, 내가 너를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유다야, 내가 너를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너희의 한결같은 사랑은 아침 구름 같고 일찍 사라지는 이슬 같다.
5그러므로 내가 예언자들을 통하여 너희를 찍어 냈고 내 입의 말로 너희를 죽였다. 너희를 향한 내 심판은 빛처럼 나아갔다.
6나는 제사보다 한결같은 사랑을 원하고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원한다.
7그러나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겼고 바로 거기에서 내게 신의를 저버렸다.
8길르앗은 악을 행하는 자들의 성읍이며 피의 발자국으로 가득하다.
9강도 떼가 사람을 기다리듯 제사장 무리가 세겜으로 가는 길에서 살인을 저지른다. 참으로 그들이 끔찍한 일을 했다.
10이스라엘 집안에서 내가 소름 끼치는 일을 보았다. 거기에서 에브라임이 음행했고 이스라엘이 더럽혀졌다.
11유다야, 네게도 추수가 정해져 있다. 내가 내 백성의 운명을 회복시킬 때에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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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내가 이스라엘을 고쳐 주려고 할 때마다 에브라임의 죄악과 사마리아의 악이 드러난다. 그들은 거짓을 행하고 도둑은 안으로 들어오며 약탈자 무리는 밖에서 덮친다.
2내가 그들의 모든 악을 기억한다는 것을 그들은 마음에 생각하지 않는다. 이제 그들의 행위가 그들을 둘러싸고 내 앞에 드러나 있다.
3그들은 악으로 왕을 기쁘게 하고 거짓말로 지도자들을 기쁘게 한다.
4그들은 모두 간음하는 자들이며 빵 굽는 이가 달군 화덕과 같다. 빵 굽는 이는 반죽한 때부터 부풀 때까지 불을 뒤적이는 일을 멈춘다.
5우리 왕의 잔칫날에 지도자들은 포도주 열기로 병들었고 왕은 조롱하는 자들과 손을 잡았다.
6그들은 매복하면서 마음을 화덕처럼 달구었다. 그들의 빵 굽는 이는 밤새 잠자지만 아침이 되면 그 불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번진다.
7그들은 모두 화덕처럼 뜨거워져 자기 통치자들을 삼켰다. 그들의 왕들이 모두 쓰러졌지만 그들 가운데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았다.
8에브라임은 여러 민족과 뒤섞였다. 에브라임은 뒤집지 않아 한쪽만 익은 빵과 같다.
9외국인들이 그의 힘을 삼켜도 그는 알지 못하고 백발이 여기저기 생겨도 그는 알지 못한다.
10이스라엘의 교만이 그 얼굴 앞에서 증언하지만 그들은 이 모든 일을 겪고도 자기들의 하나님 주님께 돌아오지 않고 그분을 찾지도 않았다.
11에브라임은 생각 없는 어리석은 비둘기처럼 되어 이집트를 부르고 앗시리아로 간다.
12그들이 갈 때 내가 그들 위에 그물을 펼치고 하늘의 새처럼 끌어내리겠다. 그들의 회중이 들은 경고대로 그들을 징계하겠다.
13그들이 나를 떠나 헤매었으니 그들에게 화가 있다. 그들이 내게 반역했으니 멸망이 그들에게 닥친다. 내가 그들을 구속하려 했지만 그들은 나를 두고 거짓말했다.
14그들은 침상에서 울부짖으면서도 마음으로 내게 부르짖지 않는다. 곡식과 새 포도주를 얻으려고 모여들지만 내게서 돌아선다.
15내가 그들을 훈련하고 그들의 팔을 강하게 했지만 그들은 나를 해칠 일을 꾸민다.
16그들은 돌아오지만 지극히 높으신 분께로 돌아오지는 않는다. 그들은 빗나가는 활과 같다. 그들의 지도자들은 거만한 말 때문에 칼에 쓰러질 것이며 이집트 땅에서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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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네 입에 나팔을 대어라! 독수리가 주님의 집 위에 덮친다. 그들이 내 언약을 어기고 내 가르침을 거슬러 반역했기 때문이다.
2그들이 내게 ‘우리 하나님, 우리 이스라엘이 주님을 압니다’라고 부르짖는다.
3그러나 이스라엘은 선한 것을 버렸다. 원수가 그를 뒤쫓을 것이다.
4그들이 왕들을 세웠지만 그것은 나에게서 나온 일이 아니고 지도자들을 세웠지만 나는 인정하지 않았다. 그들은 은과 금으로 우상들을 만들었으니 결국 끊어질 것이다.
5사마리아야, 내가 네 송아지를 거부했다. 그들을 향해 내 분노가 타오른다. 그들이 언제까지 깨끗해질 수 없겠느냐?
6그 송아지는 이스라엘에서 나온 것이고 장인이 만든 것이며 하나님이 아니다. 사마리아의 송아지는 산산조각 날 것이다.
7그들이 바람을 심고 회오리바람을 거둘 것이다. 곡식 줄기에는 이삭이 없고 싹은 가루를 내지 못할 것이다. 혹시 낸다 해도 외국인들이 삼킬 것이다.
8이스라엘이 삼켜졌다. 이제 그들은 여러 민족 가운데 아무도 원하지 않는 그릇처럼 되었다.
9그들이 홀로 돌아다니는 들나귀처럼 앗시리아로 올라갔다. 에브라임은 대가를 주고 연인들을 고용했다.
10그들이 여러 민족에게 대가를 주어 동맹을 구해도 이제 내가 그들을 모으겠다. 그들은 곧 왕과 지도자에게 바치는 무거운 조공 때문에 쇠약해질 것이다.
11에브라임이 죄를 씻으려고 제단을 많이 만들었지만 그 제단들이 오히려 죄를 짓는 곳이 되었다.
12내가 그를 위하여 내 가르침의 수많은 내용을 써 주어도 그들은 그것을 낯선 것처럼 여겼다.
13그들이 제물을 바치고 그 고기를 먹지만 주님은 그들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이제 그분은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고 죄를 벌하실 것이다. 그들은 이집트로 돌아갈 것이다.
14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을 잊고 왕궁들을 지었으며 유다는 요새화된 성읍을 많이 세웠다. 그러나 내가 그 성읍들에 불을 보내어 그 궁전들을 삼키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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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이스라엘아, 다른 민족들처럼 기뻐 뛰지 마라. 네가 네 하나님을 떠나 음행했고 모든 곡식 타작마당에서 음행의 대가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2타작마당과 포도즙 틀이 그들을 먹이지 못하고 새 포도주도 그들을 저버릴 것이다.
3그들은 주님의 땅에 살지 못할 것이다. 에브라임은 이집트로 돌아가고 앗시리아에서 부정한 음식을 먹을 것이다.
4그들은 주님께 포도주를 부어 드리지 못하고 그들의 제물도 그분을 기쁘시게 하지 못할 것이다. 그 제물은 애도하는 이의 음식 같아서 그것을 먹는 사람은 모두 부정해질 것이다. 그들의 음식은 자기 배만 채울 뿐 주님의 집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5너희는 정해진 절기의 날과 주님의 축제일에 무엇을 하겠느냐?
6보아라, 그들이 파괴를 피해 떠나더라도 이집트가 그들을 모으고 멤피스가 그들을 묻을 것이다. 그들의 귀중한 은은 쐐기풀이 차지하고 그들의 장막에는 가시덤불이 자랄 것이다.
7형벌의 날들이 왔고 보응의 날들이 왔다. 이스라엘은 이를 알게 될 것이다. 죄악이 크고 적대감이 심하므로 예언자는 어리석은 자로, 영의 사람은 미친 사람으로 여겨진다.
8예언자는 내 하나님과 함께 에브라임의 파수꾼이지만 그의 모든 길에는 새잡이의 덫이 놓였고 그의 하나님의 집에는 적대감이 가득하다.
9그들은 기브아의 날들처럼 깊이 타락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죄를 벌하실 것이다.
10내가 이스라엘을 만났을 때는 광야에서 포도를 만난 것 같았고 너희 조상을 보았을 때는 무화과나무의 첫 철에 맺힌 첫 열매를 본 것 같았다. 그러나 그들은 바알브올로 가서 수치스러운 것에 자신을 바쳤고 자기가 사랑한 것처럼 혐오스러운 존재가 되었다.
11에브라임의 영광은 새처럼 날아갈 것이다. 출산도 임신도 잉태도 없을 것이다.
12그들이 자녀를 길러도 내가 그 자녀들을 빼앗아 한 사람도 남지 않게 하겠다. 내가 그들에게서 떠날 때 그들에게도 화가 있다.
13내가 본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 같았지만 에브라임은 자기 자녀들을 살해자에게 끌고 나가게 될 것이다.
14주님, 그들에게 주십시오.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유산하는 태와 젖이 마른 가슴을 주십시오.
15그들의 모든 악은 길갈에 있다. 거기에서 내가 그들을 미워하게 되었다. 그들의 악한 행위 때문에 내 집에서 그들을 몰아내고 더는 사랑하지 않겠다. 그들의 지도자들은 모두 반역자다.
16에브라임이 얻어맞아 그 뿌리가 말랐으니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그들이 자녀를 낳는다 해도 내가 그 태에서 나온 사랑스러운 자녀들을 죽이겠다.
17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으므로 나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리실 것이다. 그들은 여러 민족 가운데 떠도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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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이스라엘은 무성하게 뻗는 포도나무라 자신을 위해 열매를 맺었다. 열매가 많아질수록 제단을 늘렸고 땅이 좋아질수록 기둥들을 화려하게 꾸몄다.
2그들의 마음은 나뉘었다. 이제 그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주님께서 그들의 제단들을 부수고 기둥들을 깨뜨리실 것이다.
3이제 그들은 ‘우리에게 왕이 없다. 우리가 주님을 경외하지 않았으니 왕이 우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할 것이다.
4그들은 빈말을 늘어놓고 거짓 맹세로 언약을 맺는다. 그러므로 재판이 밭고랑에서 돋는 독초처럼 자라난다.
5사마리아 주민들은 벳아웬의 송아지 때문에 두려워할 것이다. 그 백성은 그것을 두고 애도하고 우상 제사장들은 떠나 버린 그 영광 때문에 몸부림칠 것이다.
6그 송아지마저 앗시리아로 실려 가서 야렙 왕에게 예물로 바쳐질 것이다. 에브라임은 수치를 당하고 이스라엘은 자기 계획 때문에 부끄러워할 것이다.
7사마리아와 그 왕은 물 위에 떠가는 나뭇조각처럼 사라질 것이다.
8이스라엘의 죄인 아웬의 산당들이 무너질 것이다.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그 제단들 위에 자랄 것이다. 그들은 산들에게 ‘우리를 덮어라’ 하고 언덕들에게 ‘우리 위에 무너져라’ 할 것이다.
9이스라엘아, 너는 기브아의 날들부터 죄를 지었다. 그들은 거기 그대로 머물렀다. 기브아에서 불의한 자들을 치는 전쟁이 그들을 덮치지 않겠느냐?
10내가 원할 때 그들을 징계하겠다. 그들이 두 죄악에 묶일 때 여러 민족이 그들을 치려고 모일 것이다.
11에브라임은 타작하기를 좋아하도록 길든 암송아지였다. 그러나 내가 그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지우겠다. 내가 에브라임을 몰아 밭을 갈게 하고 유다는 밭을 갈며 야곱은 흙덩이를 부술 것이다.
12너희는 정의를 심고 한결같은 사랑에 따라 거두어라. 너희 묵은 땅을 갈아엎어라. 지금은 주님을 찾을 때이니 그분이 오셔서 너희에게 의를 비처럼 내려 주실 때까지 그분을 찾아라.
13너희는 악을 갈고 불의를 거두었으며 거짓의 열매를 먹었다. 네가 자기 길과 수많은 용사를 의지했기 때문이다.
14그러므로 네 백성 가운데 전쟁의 함성이 일어나고 네 모든 요새가 무너질 것이다. 살만이 전쟁의 날에 벳아르벨을 무너뜨려 어머니와 자녀들이 함께 짓밟힌 것처럼 될 것이다.
15벧엘아, 너희의 큰 악 때문에 너희에게도 이렇게 될 것이다. 새벽이 되면 이스라엘 왕은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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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이스라엘이 어렸을 때 내가 그를 사랑했고 이집트에서 내 아들을 불러냈다.
2그들을 부르면 부를수록 그들은 부르는 이들에게서 멀어졌다. 바알들에게 제물을 바치고 새긴 신상들에게 향을 피웠다.
3에브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치고 그들을 내 팔로 안아 준 이는 바로 나였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자기들을 고쳐 준 줄 알지 못했다.
4나는 사람다운 줄과 사랑의 끈으로 그들을 이끌었다. 나는 그들에게 턱에서 멍에를 들어 올려 주는 이와 같았고 몸을 굽혀 그들을 먹여 주었다.
5그는 이집트 땅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나 앗시리아가 그의 왕이 될 것이다. 그들이 내게 돌아오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6칼이 그들의 성읍들을 휘돌며 성문의 빗장들을 없애고 그들의 계략 때문에 그들을 삼켜 버릴 것이다.
7내 백성은 나를 떠나는 데 매달려 있다. 그들이 지극히 높으신 분께 부르짖어도 아무도 그들을 일으켜 세우지 못한다.
8에브라임아, 내가 어떻게 너를 내어 주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떻게 너를 넘겨주겠느냐? 내가 어떻게 너를 아드마처럼 만들고 스보임처럼 다루겠느냐? 내 마음이 내 안에서 뒤집히고 나의 모든 긍휼이 뜨겁게 타오른다.
9나는 내 타오르는 분노대로 행하지 않고 에브라임을 다시 멸망시키지 않겠다. 나는 하나님이지 사람이 아니며 네 가운데 있는 거룩한 이다. 나는 분노로 너를 덮치러 오지 않겠다.
10그들이 주님을 따라 걸을 것이다. 주님께서 사자처럼 소리를 내시면 바다 쪽에서 자녀들이 떨며 올 것이다.
11그들이 이집트에서 새처럼, 앗시리아 땅에서 비둘기처럼 떨며 올 것이다. 내가 그들을 자기 집에 살게 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12에브라임은 거짓으로 나를 에워싸고 이스라엘 집은 속임수로 나를 둘러쌌다. 그러나 유다는 아직 하나님과 함께 다니며 신실하신 거룩한 분과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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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에브라임은 바람을 먹고 온종일 동풍을 뒤쫓는다. 거짓과 폭력을 늘리고 앗시리아와 언약을 맺으며 이집트로 기름을 보낸다.
2주님께서 유다와 다투실 일이 있다. 야곱을 그 길에 따라 벌하시고 그 행위에 따라 되갚으실 것이다.
3야곱은 모태에서 자기 형의 발꿈치를 붙잡았고 장성해서는 하나님과 겨루었다.
4그는 천사와 겨루어 이겼고 울며 그에게 은혜를 구했다. 하나님께서 벧엘에서 그를 만나셨고 거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5그분은 만군의 하나님 주님이시며 ‘주님’이 그분을 기억할 이름이다.
6그러므로 너는 네 하나님의 도움으로 돌아와 한결같은 사랑과 공의를 지키며 언제나 네 하나님을 기다려라.
7상인의 손에는 속이는 저울이 있고 그는 착취하기를 좋아한다.
8에브라임은 말한다. ‘나는 참으로 부자가 되었고 내 힘으로 재산을 얻었다. 내가 수고해 얻은 모든 것에서 죄가 될 만한 잘못을 아무도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9나는 네가 이집트 땅에 있을 때부터 너의 하나님 주님이다. 정해진 절기의 날들처럼 내가 다시 너를 장막에서 살게 하겠다.
10나는 예언자들에게 말했고 많은 환상을 보여 주었으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비유로 말했다.
11길르앗이 죄악으로 가득하다면 그들은 참으로 헛된 존재가 될 것이다. 길갈에서 수소들을 제물로 바치지만 그들의 제단도 밭고랑 곁에 쌓인 돌무더기처럼 될 것이다.
12야곱은 아람 들판으로 달아났고 이스라엘은 아내를 얻으려고 일했으며 아내를 얻으려고 양 떼를 지켰다.
13주님께서는 한 예언자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셨고 한 예언자를 통하여 그들을 지켜 주셨다.
14에브라임은 주님을 몹시 노하시게 했다. 그러므로 그의 주님께서 그가 흘린 피의 책임을 그에게 남겨 두시고 그가 드린 모욕을 그에게 되돌리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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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에브라임이 말하면 사람들이 떨었고 그는 이스라엘에서 높아졌다. 그러나 바알 때문에 죄책을 지고 죽었다.
2이제도 그들은 계속 죄를 짓고 자기 은으로 부어 만든 신상들을 만든다. 그 우상들은 모두 장인들이 솜씨를 부려 만든 작품이다. 그들을 두고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자들이 송아지들에게 입 맞춘다’고 한다.
3그러므로 그들은 아침 구름 같고 일찍 사라지는 이슬 같으며 타작마당에서 회오리바람에 날리는 겨 같고 굴뚝에서 빠져나가는 연기 같을 것이다.
4그러나 나는 네가 이집트 땅에 있을 때부터 너의 하나님 주님이다. 너는 나 밖에 다른 하나님을 알지 말아야 한다. 나 말고는 구원자가 없다.
5내가 광야, 그 메마른 땅에서 너를 돌보았다.
6내가 그들을 먹였더니 그들이 배불렀다. 배가 부르자 그들의 마음이 높아졌고 그래서 나를 잊었다.
7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사자처럼 되고 길가에서 엎드려 기다리는 표범처럼 될 것이다.
8새끼를 빼앗긴 곰처럼 그들을 만나 그들의 가슴을 찢겠다. 거기에서 암사자처럼 그들을 삼키고 들짐승이 그들을 찢게 하겠다.
9이스라엘아, 네가 스스로를 망쳤지만 너를 도울 이는 나다.
10이제 네 왕이 어디 있느냐? 그가 네 모든 성읍에서 너를 구원할 수 있겠느냐? 네가 ‘내게 왕과 지도자들을 주십시오’라고 요구했던 그 재판관들이 어디 있느냐?
11내가 분노 가운데 너에게 왕을 주었고 격분 가운데 그를 거두어 갔다.
12에브라임의 죄악은 단단히 묶여 있고 그의 죄는 간직되어 있다.
13해산하는 여인의 진통이 그에게 닥칠 것이다. 그는 지혜롭지 못한 아들이어서 태어날 때가 되어도 산도에 나오지 않는다.
14내가 그들을 스올의 손에서 속량하겠느냐? 죽음에서 구해 내겠느냐? 죽음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스올아, 네 파멸이 어디 있느냐? 연민은 내 눈에서 숨겨질 것이다.
15그가 형제들 가운데서 번성하더라도 동풍, 곧 광야에서 불어오는 주님의 바람이 닥칠 것이다. 그의 샘이 마르고 그의 우물이 바닥나며 그 바람이 온갖 귀중품이 든 보물창고를 약탈할 것이다.
16사마리아는 자기 하나님께 반역했으므로 죄책을 져야 한다. 그들은 칼에 쓰러지고 그들의 어린아이들은 내던져져 죽으며 임신한 여인들은 배가 갈릴 것이다.
호세아 장 목록으로

14장

1이스라엘아, 너의 하나님 주님께 돌아오너라. 네 죄악 때문에 네가 넘어졌기 때문이다.
2말씀을 가지고 주님께 돌아와 그분께 아뢰어라.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좋은 것을 받아 주십시오. 우리가 우리 입술을 수송아지 대신 드리겠습니다.’
3‘앗시리아는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고 우리는 군마를 타지 않겠습니다. 우리 손으로 만든 것을 다시는 “우리 하나님”이라고 부르지 않겠습니다. 주님 안에서 고아가 긍휼을 얻기 때문입니다.’
4내가 그들의 돌아섬을 고치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하겠다. 나의 분노가 그들에게서 떠났기 때문이다.
5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처럼 되리니 그가 백합처럼 꽃피고 레바논 나무처럼 뿌리를 내릴 것이다.
6그의 새 가지들이 뻗고 그의 아름다움은 올리브나무 같으며 그의 향기는 레바논 같을 것이다.
7그의 그늘 아래 사는 이들이 다시 돌아올 것이다. 그들은 곡식처럼 되살아나고 포도나무처럼 꽃피며 레바논 포도주처럼 이름을 떨칠 것이다.
8에브라임이여, 내가 우상들과 더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 내가 그에게 응답하고 그를 돌보겠다. 나는 늘 푸른 잣나무와 같으니 네 열매는 내게서 얻는다.
9누가 지혜로운가? 이 일들을 깨달아라. 누가 분별력이 있는가? 이것들을 알아라. 주님의 길은 올바르므로 의인들은 그 길을 걷지만 반역자들은 그 길에서 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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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소예언서

요엘

3장 · 73절

1장

1브두엘의 아들 요엘에게 임한 주님의 말씀이다.
2장로들아, 이 말을 들어라.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아, 귀를 기울여라. 너희 시대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 너희 조상 시대에라도 있었느냐?
3너희는 이 일을 자녀들에게 이야기하고 자녀들은 그들의 자녀들에게, 그 자녀들은 다음 세대에 이야기하게 하여라.
4갉아먹는 메뚜기가 남긴 것은 떼메뚜기가 먹었고 떼메뚜기가 남긴 것은 어린 메뚜기가 먹었으며 어린 메뚜기가 남긴 것은 먹어 치우는 메뚜기가 먹었다.
5술에 취한 자들아, 깨어나 울어라. 포도주를 마시는 모든 자들아, 달콤한 포도주가 너희 입에서 끊겼으니 통곡하여라.
6셀 수 없이 많고 강한 한 무리가 내 땅으로 쳐들어왔다. 그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고 그 어금니는 암사자의 어금니 같다.
7그 무리가 내 포도나무를 황폐하게 만들고 내 무화과나무를 꺾어 버렸다. 껍질을 완전히 벗겨 내던졌으므로 가지들이 하얗게 드러났다.
8젊은 날의 남편을 잃고 굵은 베옷을 두른 젊은 여자처럼 슬피 울어라.
9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이 주님의 집에서 끊겼으므로 주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이 애도한다.
10밭은 황폐해지고 땅은 슬퍼한다. 곡식은 못 쓰게 되고 새 포도주는 말라 버렸으며 기름은 떨어졌다.
11농부들아, 낙심하여라. 포도원을 가꾸는 자들아, 밀과 보리 때문에 통곡하여라. 밭의 수확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12포도나무는 말랐고 무화과나무는 시들었다. 석류나무와 종려나무와 사과나무를 비롯한 들의 모든 나무가 말랐다. 사람들의 기쁨도 말라 버렸다.
13제사장들아, 굵은 베옷을 두르고 애도하여라. 제단을 섬기는 자들아, 통곡하여라. 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아, 와서 굵은 베옷을 입은 채 밤을 지내라. 너희 하나님의 집에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이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14거룩한 금식을 선포하고 성회를 소집하여라. 장로들과 이 땅의 모든 주민을 너희 하나님 주님의 집에 모으고 주님께 부르짖어라.
15아, 그날이여! 주님의 날이 가까웠다. 그날이 전능자에게서 오는 파멸처럼 닥칠 것이다.
16우리 눈앞에서 먹을 것이 끊기고 우리 하나님의 집에서 기쁨과 환호가 사라지지 않았느냐?
17씨앗이 흙덩이 아래에서 쪼그라들고 곳간은 황폐하며 곡식 창고는 무너졌다. 곡식이 말라 버렸기 때문이다.
18짐승들이 얼마나 신음하는가! 소 떼는 먹을 풀이 없어 헤매고 양 떼도 고통을 겪는다.
19주님, 내가 주님께 부르짖습니다. 불이 광야의 풀밭을 삼키고 불꽃이 들의 모든 나무를 태웠습니다.
20들짐승들도 주님을 애타게 찾습니다. 물줄기가 말랐고 불이 광야의 풀밭을 삼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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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시온에서 뿔나팔을 불고 내 거룩한 산에서 경보를 울려라. 이 땅의 모든 주민은 떨어라. 주님의 날이 오며 그날이 가까웠다.
2그날은 어둠과 캄캄함의 날, 구름과 짙은 어둠의 날이다. 새벽빛이 산들 위에 퍼지듯 크고 강한 무리가 퍼져 온다. 이와 같은 무리는 옛날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대대로 다시 없을 것이다.
3그들 앞에서는 불이 삼키고 뒤에서는 불꽃이 태운다. 그들 앞의 땅은 에덴동산 같지만 그들이 지나간 뒤에는 황량한 광야가 된다. 그들에게서 벗어나는 것이 하나도 없다.
4그들의 모습은 말과 같고 기병처럼 달린다.
5그들은 산꼭대기에서 뛰는 병거 소리처럼, 마른 풀을 삼키는 불꽃 소리처럼 움직이며 전투 대형을 갖춘 강한 군대와 같다.
6그들 앞에서 여러 민족이 괴로워하고 모든 얼굴이 핏기를 잃는다.
7그들은 용사들처럼 달리고 군인들처럼 성벽을 오른다. 각자 자기 길로 나아가며 진로를 벗어나지 않는다.
8서로 밀치지 않고 각자 자기 길로 나아간다. 무기 사이로 돌진하면서도 대열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9그들은 성읍으로 돌진하고 성벽 위를 달리며 집으로 기어오른다. 도둑처럼 창문으로 들어온다.
10그들 앞에서 땅이 떨고 하늘이 흔들리며 해와 달이 어두워지고 별들이 빛을 거둔다.
11주님께서 자기 군대 앞에서 큰 소리를 내신다. 그분의 진영은 매우 크고 그분의 말씀을 실행하는 자는 강하다. 주님의 날은 크고 매우 두려우니 누가 그날을 견딜 수 있겠느냐?
12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나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도하면서 너희 마음을 다해 내게 돌아오너라.’
13옷이 아니라 너희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주님께 돌아오너라. 그분은 은혜롭고 긍휼이 많으며 분노하기를 더디 하고 한결같은 사랑이 크시며 재앙을 내리려다가도 뜻을 돌이키시는 분이다.
14누가 알겠느냐? 그분이 다시 뜻을 돌이키시고 복을 남겨 너희 하나님 주님께 곡식제물과 부어 드리는 제물을 바치게 하실지 모른다.
15시온에서 뿔나팔을 불어라. 거룩한 금식을 선포하고 성회를 소집하여라.
16백성을 모으고 회중을 거룩하게 하여라. 장로들을 불러 모으고 어린아이들과 젖먹이들까지 모아라. 신랑은 자기 방에서 나오고 신부도 자기 신방에서 나오게 하여라.
17주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은 성전 현관과 제단 사이에서 울며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 주님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의 유산을 수치거리가 되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 민족이 그들을 조롱하며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18그때 주님께서 자기 땅을 아끼시고 자기 백성을 불쌍히 여기셨다.
19주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대답하셨다.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보내리니 너희가 그것을 먹고 배부를 것이다. 다시는 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 가운데 수치거리가 되게 하지 않겠다.
20북쪽에서 온 무리를 너희에게서 멀리 보내 메마르고 황폐한 땅으로 몰아내겠다. 그 앞쪽은 동쪽 바다로, 뒤쪽은 서쪽 바다로 몰려갈 것이다. 그것이 큰일을 저질렀으므로 썩는 냄새와 악취가 올라올 것이다.’
21땅아, 두려워하지 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여라. 주님께서 큰일을 행하셨다.
22들의 짐승들아, 두려워하지 마라. 광야의 풀밭이 푸르게 되고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가 풍성한 열매를 내기 때문이다.
23시온의 자녀들아, 너희 하나님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그분이 너희에게 알맞게 이른 비를 주시고 전과 같이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려 주셨다.
24타작마당에는 곡식이 가득하고 포도즙 틀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칠 것이다.
25‘내가 너희 가운데 보낸 큰 군대, 곧 떼메뚜기와 어린 메뚜기와 먹어 치우는 메뚜기와 갉아먹는 메뚜기가 먹어 버린 여러 해를 너희에게 갚아 주겠다.
26너희는 넉넉히 먹고 배부르며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신 너희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것이다. 내 백성이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27너희는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있으며 내가 너희 하나님 주님이고 다른 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내 백성이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28그 뒤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 위에 부어 주겠다. 너희 아들딸은 예언하고 너희 노인들은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들은 환상을 볼 것이다.
29그날들에는 남종과 여종에게도 내가 내 영을 부어 주겠다.
30내가 하늘과 땅에 놀라운 표징을 보이리니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 나타날 것이다.
31크고 두려운 주님의 날이 오기 전에 해는 어둠으로, 달은 피빛으로 바뀔 것이다.
32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나 구원을 받을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시온산과 예루살렘에 피할 길이 있고 주님께서 부르시는 생존자들 가운데 구원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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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보아라, 그날 그때에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운명을 되돌릴 것이다.
2내가 모든 민족을 모아 여호사밧 골짜기로 내려보내고 거기에서 내 백성, 내 유산 이스라엘을 두고 그들을 심판하겠다. 그들이 내 백성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흩고 내 땅을 나누었기 때문이다.
3그들은 내 백성을 두고 제비를 뽑았으며 소년을 성매매 여성의 대가로 넘기고 소녀를 포도주 값으로 팔아 술을 마셨다.
4두로와 시돈과 블레셋의 모든 지역아, 너희가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너희가 내게 보복하려 하느냐? 너희가 내게 보복한다면 내가 곧바로 너희가 한 일을 너희 머리 위에 되돌리겠다.
5너희는 내 은과 금을 빼앗고 내 귀중한 보물들을 너희 신전으로 가져갔다.
6너희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자녀들을 그리스계 사람들에게 팔아 그들의 고향에서 멀리 떨어지게 했다.
7보아라, 내가 그들이 팔려 간 곳에서 그들을 깨워 일으키고 너희가 한 일을 너희 머리 위에 되돌리겠다.
8내가 너희 아들딸을 유다 자손의 손에 넘기면 그들은 그들을 먼 민족인 스바 사람들에게 팔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9너희는 여러 민족 가운데 이렇게 선포하여라. ‘전쟁을 준비하고 용사들을 깨워라. 모든 군인은 가까이 나아와 올라오너라.
10너희 보습을 두드려 칼을 만들고 가지치기 낫을 두드려 창을 만들어라. 약한 자도 “나는 용사다”라고 말하여라.
11사방의 모든 민족아, 서둘러 와서 그곳에 모여라.’ 주님, 주님의 용사들을 그곳으로 내려보내 주십시오.
12여러 민족이 일어나 여호사밧 골짜기로 올라오게 하여라. 내가 거기에 앉아 사방의 모든 민족을 심판하겠다.
13낫을 대어라. 곡식이 익었다. 와서 밟아라. 포도즙 틀이 가득하고 통들이 넘친다. 그들의 악이 크기 때문이다.
14사람들이 무리 지어 판결의 골짜기에 모여 있다. 판결의 골짜기에 주님의 날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15해와 달이 어두워지고 별들이 빛을 거둔다.
16주님께서 시온에서 사자처럼 외치고 예루살렘에서 큰 소리를 내시니 하늘과 땅이 흔들릴 것이다. 그러나 주님은 자기 백성의 피난처이며 이스라엘 자손의 요새다.
17그러면 너희는 내가 나의 거룩한 산 시온에 사는 너희 하나님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 예루살렘은 거룩한 곳이 되고 낯선 침략자들이 다시는 그곳을 지나가지 못할 것이다.
18그날에는 산에서 달콤한 포도즙이 흘러내리고 언덕에서 젖이 흐르며 유다의 모든 물줄기에 물이 흐를 것이다. 주님의 집에서 샘이 솟아나 싯딤 골짜기를 적실 것이다.
19이집트는 황무지가 되고 에돔은 황량한 광야가 될 것이다. 그들이 유다 자손에게 폭력을 행하고 그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20그러나 유다는 영원히 사람이 살고 예루살렘은 대대로 사람이 살 것이다.
21내가 아직 갚지 않은 그들의 피 값을 갚겠다. 주님께서 시온에 거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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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소예언서

아모스

9장 · 146절

1장

1드고아의 목축업자 가운데 한 사람인 아모스의 말이다. 그는 유다 왕 웃시야 시대와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 시대, 지진이 일어나기 2년 전에 이스라엘에 관해 이 말씀을 환상으로 보았다.
2그가 말했다. ‘주님께서 시온에서 사자처럼 외치시고 예루살렘에서 큰 소리를 내신다. 목자들의 풀밭이 슬퍼하고 갈멜산 꼭대기가 마른다.’
3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메섹의 세 가지 죄 때문에, 아니 네 가지 죄 때문에 내가 그 벌을 거두지 않겠다. 그들이 쇠로 된 타작 썰매로 길르앗을 짓밟았기 때문이다.
4내가 하사엘의 집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벤하닷의 궁전들을 삼킬 것이다.
5내가 다메섹의 성문 빗장을 부수고 아웬 골짜기의 주민과 벳에덴에서 통치권을 쥔 자를 없애겠다. 아람 백성은 기르로 끌려갈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6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가사의 세 가지 죄 때문에, 아니 네 가지 죄 때문에 내가 그 벌을 거두지 않겠다. 그들이 온 공동체를 사로잡아 에돔에 넘겼기 때문이다.
7내가 가사의 성벽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그 궁전들을 삼킬 것이다.
8내가 아스돗의 주민과 아스글론에서 통치권을 쥔 자를 없애고 에그론을 치겠다. 그러면 블레셋 사람의 남은 자들도 사라질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9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두로의 세 가지 죄 때문에, 아니 네 가지 죄 때문에 내가 그 벌을 거두지 않겠다. 그들이 온 공동체를 에돔에 넘기고 형제 사이의 언약을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0내가 두로의 성벽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그 궁전들을 삼킬 것이다.’
1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에돔의 세 가지 죄 때문에, 아니 네 가지 죄 때문에 내가 그 벌을 거두지 않겠다. 그가 칼을 들고 자기 형제를 뒤쫓고 긍휼을 억눌렀으며 분노로 끊임없이 찢고 격분을 영원히 간직했기 때문이다.
12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보스라의 궁전들을 삼킬 것이다.’
13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암몬 자손의 세 가지 죄 때문에, 아니 네 가지 죄 때문에 내가 그 벌을 거두지 않겠다. 그들이 자기 영토를 넓히려고 길르앗의 임신한 여인들의 배를 갈랐기 때문이다.
14내가 랍바의 성벽에 불을 붙이리니 그 불이 그 궁전들을 삼킬 것이다. 전쟁의 날에는 함성이 일고 폭풍의 날에는 회오리바람이 몰아칠 것이다.
15그들의 왕은 지도자들과 함께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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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모압의 세 가지 죄 때문에, 아니 네 가지 죄 때문에 내가 그 벌을 거두지 않겠다. 그가 에돔 왕의 뼈를 불태워 석회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2내가 모압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그리욧의 궁전들을 삼킬 것이다. 모압은 소란과 함성, 뿔나팔 소리 속에서 죽을 것이다.
3내가 그 가운데서 재판관을 없애고 그의 모든 지도자를 그와 함께 죽이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4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유다의 세 가지 죄 때문에, 아니 네 가지 죄 때문에 내가 그 벌을 거두지 않겠다. 그들이 주님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그분의 법도를 지키지 않았으며 조상들이 따르던 거짓된 것들이 그들을 잘못된 길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5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그 불이 예루살렘의 궁전들을 삼킬 것이다.’
6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스라엘의 세 가지 죄 때문에, 아니 네 가지 죄 때문에 내가 그 벌을 거두지 않겠다. 그들이 의로운 이를 은을 받고 팔며 가난한 이를 신발 한 켤레 값에 팔기 때문이다.
7그들은 가난한 이의 머리를 땅의 먼지 속에 짓밟고 싶어 하며 겸손한 이가 가는 길을 굽게 만든다.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젊은 여자에게 들어가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다.
8그들은 모든 제단 곁에서 담보로 잡은 옷 위에 눕고 자기들의 신전에서 벌금으로 거둔 포도주를 마신다.
9그러나 나는 그들 앞에서 아모리 사람을 없앴다. 그는 백향목처럼 높고 상수리나무처럼 강했지만 내가 위로는 그의 열매를, 아래로는 그의 뿌리를 없앴다.
10나는 너희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고 40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여 아모리 사람의 땅을 차지하게 했다.
11내가 너희 아들들 가운데서 예언자들을 세우고 너희 젊은이들 가운데서 나실인들을 세웠다. 이스라엘 자손아, 이것이 사실이 아니냐?’ 주님의 말씀이다.
12‘그러나 너희는 나실인들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고 예언자들에게 “예언하지 마라”라고 명령했다.
13보아라, 곡식단을 가득 실은 수레가 땅을 짓누르듯 내가 너희가 선 곳을 눌러 짓누르겠다.
14빠른 자도 달아날 곳을 잃고 강한 자도 힘을 쓰지 못하며 용사도 자기 목숨을 구하지 못할 것이다.
15활을 잡은 자도 버티지 못하고 발이 빠른 자도 달아나지 못하며 말을 탄 자도 자기 목숨을 구하지 못할 것이다.
16용사들 가운데 가장 담대한 자도 그날에는 벌거벗은 채 달아날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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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이스라엘 자손아, 주님께서 너희를 두고 하신 이 말씀을 들어라. 내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온 가족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2‘땅의 모든 가족 가운데 내가 너희만 특별히 알았다. 그러므로 너희의 모든 죄악에 대해 너희에게 책임을 묻겠다.’
3두 사람이 만나기로 하지 않고서 함께 길을 걷겠느냐?
4사자가 먹잇감도 없는데 숲에서 포효하겠느냐? 젊은 사자가 아무것도 잡지 않았는데 굴에서 소리를 내겠느냐?
5덫이 놓이지 않았는데 새가 땅의 올가미에 걸리겠느냐?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는데 덫이 땅에서 튀어 오르겠느냐?
6성읍에서 뿔나팔이 울리는데 백성이 떨지 않겠느냐? 성읍에 재앙이 닥쳤는데 주님께서 행하지 않으셨겠느냐?
7주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은밀한 뜻을 종들인 예언자들에게 밝히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행하지 않으신다.
8사자가 포효했으니 누가 두려워하지 않겠느냐? 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누가 예언하지 않겠느냐?
9아스돗의 궁전들과 이집트 땅의 궁전들에 선포하여라. ‘사마리아의 산들 위에 모여 그 성 안의 큰 혼란과 그 가운데의 억압을 보아라.’
10주님의 말씀이다. ‘자기 궁전들에 폭력과 약탈로 얻은 것을 쌓아 두는 자들은 올바르게 행할 줄 모른다.’
11그러므로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원수가 이 땅을 에워싸고 네 힘을 끌어내리며 네 궁전들을 약탈할 것이다.’
1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목자가 사자의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 하나만 건져 내는 것처럼, 사마리아에서 침상 모서리와 다마스쿠스식 소파에 앉아 사는 이스라엘 자손도 겨우 그렇게 건짐을 받을 것이다.’
13‘너희는 듣고 야곱의 집을 향해 증언하여라.’ 주 하나님, 만군의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14‘내가 이스라엘의 죄를 물어 책임을 묻는 날에 벧엘의 제단들도 벌하겠다. 제단의 뿔들이 잘려 땅에 떨어질 것이다.
15내가 겨울 별장과 여름 별장을 함께 무너뜨리고 상아로 꾸민 집들을 없애며 많은 집을 사라지게 하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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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사마리아 산에 사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어라. 너희는 가난한 이들을 억압하고 궁핍한 이들을 짓누르며 너희 남편들에게 ‘가져오시오. 우리가 마십시다’라고 말한다.
2주 하나님께서 자신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셨다. ‘보아라, 너희에게 닥칠 날들이 온다. 사람들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가고 너희 가운데 마지막 사람까지 낚시바늘로 끌어갈 것이다.
3너희는 무너진 성벽 틈으로 각자 앞만 보고 나가 하르몬 쪽으로 내던져질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4‘벧엘로 가서 죄를 지어라. 길갈로 가서 죄를 더 많이 지어라. 아침마다 너희 제물을 가져오고 사흘마다 너희 십일조를 가져와라.
5누룩을 넣은 빵을 태워 감사제물로 바치고 자원 예물을 선포하여 널리 알려라. 이스라엘 자손아, 너희가 그렇게 하기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6‘나도 너희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빨을 깨끗하게 하고 너희 모든 곳에 빵이 없게 했다. 그러나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7‘수확을 석 달 앞두고 내가 너희에게 비를 내리지 않았다. 한 성읍에는 비를 내리고 다른 성읍에는 내리지 않았으며 한 밭에는 비가 내렸지만 비가 내리지 않은 다른 밭은 말랐다.
8두세 성읍 사람들이 물을 마시려고 한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갔지만 충분히 마시지 못했다. 그러나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9‘내가 마름병과 곰팡이병으로 너희를 쳤다. 너희의 많은 정원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올리브나무는 갉아먹는 메뚜기가 먹어 버렸다. 그러나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0‘내가 이집트에서 하던 방식과 같은 전염병을 너희 가운데 보내고 너희 젊은이들을 칼로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사로잡게 했다. 너희 진영의 악취가 너희 코에까지 올라오게 했다. 그러나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1‘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뒤엎었던 것처럼 너희 가운데 일부를 뒤엎었다. 너희는 불길에서 건져 낸 나무토막처럼 되었다. 그러나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2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이렇게 하겠다. 내가 네게 이 일을 하겠으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여라.
13보아라, 산들을 빚고 바람을 창조하며 사람에게 그분의 뜻을 알려 주는 이, 새벽을 어둠으로 만들고 땅의 높은 곳들을 밟는 이가 계신다. 그 이름은 만군의 하나님 주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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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이스라엘 집아, 내가 너희를 두고 부르는 이 애가를 들어라.
2처녀 이스라엘이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한다. 자기 땅에 버려졌지만 일으켜 줄 사람이 없다.
3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천 명을 내보내던 성읍에는 백 명만 남고 백 명을 내보내던 곳에는 이스라엘 집을 위해 열 명만 남을 것이다.’
4주님께서 이스라엘 집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를 찾고 살아라.
5벧엘을 찾지 말고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 건너가지 마라. 길갈은 반드시 포로로 끌려가고 벧엘은 아무것도 아닌 곳이 될 것이다.’
6너희는 주님을 찾고 살아라. 그렇지 않으면 그분이 요셉의 집에 불처럼 번져 모든 것을 삼킬 것이며 벧엘에는 그 불을 끌 사람이 없을 것이다.
7너희는 정의를 쓴쑥으로 바꾸고 공의를 땅바닥에 내던지는 자들이다.
8묘성과 오리온자리를 만드시고 죽음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며 대낮을 밤처럼 어둡게 하시는 분, 바닷물을 불러 땅 위에 쏟으시는 분의 이름은 주님이시다.
9그분은 강한 자에게 갑작스러운 파멸을 일으키시니 요새에도 파멸이 닥친다.
10그들은 성문에서 잘못을 바로잡아 주는 이를 미워하고 정직하게 말하는 이를 혐오한다.
11너희가 가난한 이를 짓밟고 그에게서 곡식세를 거두었으므로 다듬은 돌로 집을 지어도 그곳에서 살지 못하고 아름다운 포도원을 심어도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다.
12나는 너희의 죄가 얼마나 많고 너희 죄악이 얼마나 큰지 안다. 너희는 의로운 이를 괴롭히고 뇌물을 받으며 성문에서 가난한 이들의 권리를 짓밟는다.
13그러므로 그런 때에 분별 있는 사람은 침묵한다. 때가 악하기 때문이다.
14너희가 살려면 악이 아니라 선을 찾아라. 그러면 너희가 말하듯 만군의 하나님 주님께서 너희와 함께하실 것이다.
15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워라. 그러면 만군의 하나님 주님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실지 모른다.
16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모든 광장에서 애곡하고 모든 거리에서 “아이고, 아이고!”라고 할 것이다. 농부를 불러 애도하게 하고 전문적으로 애가를 부르는 이들을 불러 통곡하게 할 것이다.
17모든 포도원에서 애곡할 것이다.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8주님의 날을 바라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 너희에게 주님의 날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그날은 빛이 아니라 어둠이다.
19그날은 어떤 사람이 사자를 피해 달아났다가 곰을 만나고 집에 들어가 손을 벽에 댔다가 뱀에게 물리는 것과 같다.
20주님의 날은 빛이 아니라 어둠이며 밝은 빛이 전혀 없는 캄캄함이 아니겠느냐?
21‘나는 너희 절기들을 미워하고 거부한다. 너희 성회에서 나는 기쁨을 느끼지 않는다.
22너희가 내게 번제물과 곡식제물을 바쳐도 내가 기뻐하지 않고 너희가 살진 짐승으로 화목제물을 드려도 돌아보지 않겠다.
23너희 노래의 소음을 내게서 치워라. 너희 수금 연주 소리도 듣지 않겠다.
24오히려 정의가 물처럼 흐르고 공의가 마르지 않는 시내처럼 흐르게 하여라.
25이스라엘 집아, 너희가 광야에서 40년 동안 내게 희생제물과 곡식제물을 바쳤느냐?
26너희는 너희 왕 식굿과 너희 신상 기윤, 곧 너희가 스스로 만든 신의 별을 짊어지고 갈 것이다.
27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다메섹 너머로 끌어가겠다.’ 그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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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시온에서 안일하게 지내는 자들과 사마리아 산을 의지하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 그들은 여러 민족 가운데 으뜸이라고 이름난 지도자들이며 이스라엘 집이 그들을 찾아간다.
2갈네로 건너가 살펴보고 거기에서 큰 하맛으로 가며 블레셋의 가드로 내려가 보아라. 그 나라들이 이 왕국들보다 더 나으냐? 그들의 영토가 너희 영토보다 더 넓으냐?
3너희는 재앙의 날을 멀리 밀어내면서 폭력의 자리는 가까이 끌어당긴다.
4너희는 상아 침상에 눕고 긴 의자에 늘어져 양 떼에서 어린양을, 외양간에서 송아지를 골라 먹는다.
5너희는 수금 소리에 맞추어 즉흥적으로 노래하고 다윗처럼 자기를 위해 악기들을 고안한다.
6너희는 큰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고 가장 좋은 기름을 몸에 바르지만 요셉의 파멸을 두고 아파하지 않는다.
7그러므로 이제 그들은 포로로 끌려가는 무리의 선두에 설 것이며 긴 의자에 늘어진 자들의 떠들썩한 잔치는 끝날 것이다.
8주 하나님께서 자신을 두고 맹세하셨다. 만군의 하나님이신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야곱의 교만을 혐오하고 그의 궁전들을 미워한다. 내가 그 성읍과 그 안에 가득한 것을 넘겨주겠다.’
9한 집에 열 사람이 남아 있더라도 그들 모두 죽을 것이다.
10죽은 이의 친족, 곧 시신을 태우는 사람이 집에서 뼈를 꺼내며 집 안쪽에 있는 사람에게 ‘너와 함께 더 남은 사람이 있느냐?’ 하고 물으면 그가 ‘없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면 그는 ‘조용히 하여라. 지금은 주님의 이름을 입에 올릴 때가 아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11보아라, 주님께서 명령하시면 큰집은 산산조각 나고 작은집은 갈라질 것이다.
12말들이 바위 위를 달리겠느냐? 소로 바위를 갈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정의를 독으로 바꾸고 공의의 열매를 쓴쑥으로 바꾸었다.
13너희는 로드발을 얻은 것을 기뻐하며 ‘우리가 우리 힘으로 가르나임을 차지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한다.
14만군의 하나님이신 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 집아, 보아라. 내가 한 민족을 너희에게 맞서 일으키겠다. 그들이 르보하맛에서 아라바 시내까지 너희를 억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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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주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보여 주셨다. 늦은 풀이 돋기 시작할 때 그분이 메뚜기 떼를 만들고 계셨다. 그것은 왕에게 돌아갈 첫 풀을 벤 뒤에 돋은 늦은 풀이었다.
2메뚜기 떼가 땅의 풀을 다 먹어 버렸을 때 내가 말했다. ‘주 하나님,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야곱이 어떻게 버틸 수 있겠습니까? 그는 너무 작습니다.’
3주님께서 이 일을 두고 뜻을 돌이키셨다. 주님께서 ‘그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4주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보여 주셨다. 주 하나님께서 불로 심판을 집행하겠다고 선포하시자 불이 큰 깊음을 삼키고 땅의 몫까지 삼키려 했다.
5내가 말했다. ‘주 하나님, 부디 멈추어 주십시오. 야곱이 어떻게 버틸 수 있겠습니까? 그는 너무 작습니다.’
6주님께서 이 일을 두고 뜻을 돌이키셨다. 주 하나님께서 ‘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7그분이 내게 이렇게 보여 주셨다. 주님께서 다림줄로 세운 성벽 곁에 서 계셨고 손에는 다림줄이 있었다.
8주님께서 내게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고 물으셨다. 내가 ‘다림줄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 한가운데에 다림줄을 대겠다. 내가 다시는 그들을 그냥 지나쳐 주지 않겠다.
9이삭의 산당들은 황폐해지고 이스라엘의 성소들은 폐허가 될 것이다. 내가 칼을 들고 여로보암의 집을 치겠다.’
10그때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 말했다. ‘이스라엘 집 한가운데에서 아모스가 왕을 거슬러 반역을 꾸미고 있습니다. 이 땅은 그의 모든 말을 더는 견딜 수 없습니다.
11아모스가 이렇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여로보암은 칼에 죽고 이스라엘은 반드시 자기 땅에서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12아마샤가 아모스에게 말했다. ‘선견자야, 어서 유다 땅으로 달아나라. 거기에서 먹고살며 거기에서 예언하여라.
13그러나 벧엘에서는 다시 예언하지 마라. 이곳은 왕의 성소이며 왕국의 사원이기 때문이다.’
14아모스가 아마샤에게 대답했다. ‘나는 직업 예언자도 아니었고 예언자 집단에 속한 사람도 아니었다. 나는 목축업자이며 돌무화과 열매를 돌보는 사람이었다.
15그런데 주님께서 양 떼를 돌보던 나를 데려다가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여라”라고 말씀하셨다.
16그러니 이제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는 “이스라엘을 거슬러 예언하지 말고 이삭의 집을 거슬러 말씀을 쏟아 내지 마라”라고 말한다.
17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아내는 성 안에서 몸을 팔게 되고 네 아들딸들은 칼에 쓰러질 것이다. 네 땅은 측량줄로 나뉘고 너는 부정한 땅에서 죽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반드시 자기 땅에서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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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주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보여 주셨다. 보아라, 여름 과일 한 바구니가 있었다.
2그분이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고 물으셨다. 내가 ‘여름 과일 한 바구니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끝이 왔다. 내가 다시는 그들을 그냥 지나쳐 주지 않겠다.
3그날에는 성전의 노래가 통곡으로 바뀔 것이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시신이 매우 많아 곳곳에 내던져질 것이다. 조용히 하여라!’
4궁핍한 이를 짓밟고 땅의 가난한 이들을 없애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어라.
5너희는 말한다. ‘초하루가 언제 지나야 우리가 곡식을 팔 수 있을까? 안식일이 언제 지나야 우리가 곡식 창고를 열 수 있을까? 에바는 작게 만들고 세겔은 크게 만들며 거짓 저울로 속이자.
6가난한 이를 은으로 사고 궁핍한 이를 신발 한 켤레 값으로 사며 곡식 찌꺼기까지 팔자.’
7주님께서 야곱의 자랑을 두고 맹세하셨다. ‘내가 그들의 모든 행위를 결코 잊지 않겠다.
8이 때문에 땅이 떨고 그 안에 사는 모든 사람이 슬퍼하지 않겠느냐? 온 땅이 나일강처럼 솟아올라 요동하다가 이집트의 나일강처럼 가라앉지 않겠느냐?’
9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내가 한낮에 해가 지게 하고 밝은 대낮에 땅을 어둡게 하겠다.
10내가 너희 절기들을 슬픔으로, 너희 모든 노래를 애가로 바꾸겠다. 모든 허리에 굵은 베를 두르게 하고 모든 머리를 밀게 하겠다. 그 슬픔을 외아들을 잃은 슬픔처럼 만들고 그 끝을 쓰라린 날처럼 만들겠다.
11보아라, 날들이 온다.’ 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땅에 기근을 보내겠다. 빵이 없어 굶는 기근도 아니고 물이 없어 목마른 기근도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근이다.
12사람들이 바다에서 바다로,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주님의 말씀을 찾으러 돌아다녀도 찾지 못할 것이다.
13그날에는 아름다운 젊은 여성들과 젊은 남성들이 갈증 때문에 쓰러질 것이다.
14사마리아의 죄를 두고 맹세하며 ‘단아, 네 신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하고 ‘브엘세바로 가는 길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라고 말하는 자들은 쓰러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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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내가 보니 주님께서 제단 곁에 서 계셨다. 그분이 말씀하셨다. ‘기둥머리를 쳐서 문지방들이 흔들리게 하고 그것들을 모두의 머리 위로 무너뜨려라. 남은 자들은 내가 칼로 죽이겠다. 그들 가운데 아무도 달아나지 못하고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할 것이다.
2그들이 스올까지 파고 내려가도 거기에서 내 손이 그들을 붙잡을 것이며 하늘까지 올라가도 거기에서 내가 그들을 끌어내릴 것이다.
3그들이 갈멜 꼭대기에 숨더라도 거기에서 내가 찾아 붙잡을 것이며 내 눈을 피해 바다 밑바닥에 숨더라도 거기에서 내가 뱀에게 명령하여 그들을 물게 할 것이다.
4그들이 원수들 앞에서 포로로 끌려가더라도 거기에서 내가 칼에 명령하여 그들을 죽이게 할 것이다. 내가 그들을 눈여겨보되 좋은 일이 아니라 재앙을 내리려고 볼 것이다.’
5주 만군의 하나님께서 땅에 손을 대시면 땅이 녹고 그 안에 사는 모든 사람이 슬퍼한다. 온 땅이 나일강처럼 솟아오르고 이집트의 나일강처럼 가라앉는다.
6그분은 하늘에 자신의 높은 방들을 짓고 땅 위에 궁창의 기초를 놓으시며 바닷물을 불러 땅 위에 쏟으시는 분이다. 그 이름은 주님이시다.
7주님의 말씀이다. ‘이스라엘 자손아, 너희는 내게 구스 자손과 같지 않으냐? 내가 이스라엘을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듯 블레셋 사람들을 갑돌에서, 아람 사람들을 기르에서 데리고 올라오지 않았느냐?
8보아라, 주 하나님의 눈이 죄 있는 왕국을 지켜보고 있다. 내가 그 왕국을 땅 위에서 없애 버리겠다. 그러나 야곱의 집을 완전히 없애지는 않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9‘보아라, 내가 명령하여 사람이 체로 곡식을 흔들듯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이스라엘 집을 흔들겠다. 그러나 조약돌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10내 백성 가운데 ‘재앙이 우리에게 가까이 오지도 앞질러 오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모든 죄인은 칼에 죽을 것이다.
11그날에 내가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일으키겠다. 그 벌어진 틈들을 막고 그 무너진 곳들을 일으켜 옛날처럼 다시 세우겠다.
12그래서 그들이 에돔의 남은 자와 내 이름으로 불리는 모든 민족을 차지하게 하겠다.’ 이 일을 행하시는 주님의 말씀이다.
13주님의 말씀이다. ‘보아라, 날들이 온다. 그때에는 밭 가는 사람이 거두는 사람을 따라잡고 포도를 밟는 사람이 씨 뿌리는 사람을 따라잡을 것이다. 산들에서는 새 포도주가 흘러내리고 모든 언덕이 녹아 흐를 것이다.
14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포로된 처지를 돌이키겠다. 그들은 폐허가 된 성읍들을 다시 세워 그곳에 살고 포도원들을 심어 그 포도주를 마시며 과수원들을 만들어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다.
15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 심겠다. 그러면 내가 그들에게 준 땅에서 그들이 다시는 뽑히지 않을 것이다.’ 네 하나님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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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소예언서

오바댜

1장 · 21절

1장

1오바댜가 본 환상이다. 주 하나님께서 에돔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우리가 주님에게서 소식을 들었고 한 사절이 여러 민족에게 보내졌다. ‘일어나라. 우리가 에돔을 치러 전쟁에 나서자.’
2‘보아라, 내가 너를 여러 민족 가운데서 작게 만들었다. 너는 크게 멸시받는다.
3바위틈에 살며 높은 곳에 자리 잡고 마음속으로 “누가 나를 땅으로 끌어내리겠는가?”라고 말하는 자야,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다.
4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올라가고 별들 사이에 네 둥지를 놓더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5도둑들이 네게 오거나 밤에 강도들이 들이닥친다면 자기들에게 필요한 만큼만 훔치지 않겠느냐? 포도를 거두는 사람들이 네게 온다면 이삭으로 조금은 남기지 않겠느냐? 그런데 너는 어쩌다가 이렇게 완전히 파괴되었느냐!
6에서가 어찌 그토록 샅샅이 뒤져지고 그의 숨겨 둔 보물까지 찾아내어졌는가!
7너와 언약을 맺은 모든 이가 너를 국경까지 몰아냈고 너와 평화롭게 지내던 이들이 너를 속이고 이겼다. 네 빵을 먹던 자들이 네 아래에 덫을 놓았지만 너는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8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내가 에돔에서 지혜로운 이들을 없애고 에서의 산에서 분별력을 없애지 않겠느냐?
9드만아, 네 용사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살육으로 에서의 산에서 모든 사람이 끊어질 것이다.
10네 형제 야곱에게 저지른 폭력 때문에 수치가 너를 덮고 너는 영원히 끊어질 것이다.
11네가 멀찍이 서 있던 날, 낯선 이들이 그의 재산을 사로잡아 가고 이방인들이 그의 성문들로 들어가 예루살렘을 두고 제비를 뽑던 날, 너도 그들 가운데 하나와 같았다.
12네 형제가 재난을 당한 날에 구경하지 말았어야 했다. 유다 자손이 멸망하던 날에 기뻐하지 말았어야 했고 고난의 날에 큰소리치지 말았어야 했다.
13내 백성이 재앙을 당한 날에 그들의 성문으로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다. 그들이 재앙을 당한 날에 너마저 그들의 고통을 구경하지 말았어야 했고 그들이 재앙을 당한 날에 그들의 재산에 손대지 말았어야 했다.
14도망하는 이들을 죽이려고 갈림길에 서 있지 말았어야 했고 고난의 날에 살아남은 이들을 넘겨주지 말았어야 했다.
15주님의 날이 모든 민족에게 가까이 왔다. 네가 행한 대로 네게도 이루어지고 네가 갚은 것이 네 머리 위로 돌아갈 것이다.
16너희가 내 거룩한 산에서 마셨듯 모든 민족이 끊임없이 마실 것이다. 그들은 마시고 삼켜져 마치 없었던 것처럼 될 것이다.
17그러나 시온산에는 피할 곳이 있고 그곳은 거룩해질 것이다. 야곱의 집은 자기들의 소유를 되찾을 것이다.
18야곱의 집은 불이 되고 요셉의 집은 불꽃이 되며 에서의 집은 지푸라기가 될 것이다. 그들이 에서의 집에 불을 붙여 삼킬 것이며 에서의 집에는 살아남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19네겝 사람들은 에서의 산을, 평지 사람들은 블레셋 땅을 차지할 것이다. 그들은 에브라임의 들과 사마리아의 들을 차지하고 베냐민은 길르앗을 차지할 것이다.
20포로가 된 이스라엘 자손의 이 무리는 사르밧까지의 가나안 지역을 차지하고 스바랏에 있는 예루살렘 포로들은 네겝의 성읍들을 차지할 것이다.
21구원자들이 시온산에 올라 에서의 산을 다스릴 것이며 왕권은 주님께 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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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소예언서

요나

4장 · 48절

1장

1주님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했다.
2‘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곳을 향해 외쳐라. 그들의 악이 내 앞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3그러나 요나는 주님 앞에서 벗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고 일어났다. 그는 욥바로 내려가 다시스로 가는 배를 발견하고 배삯을 치른 뒤 사람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에 올랐다. 주님 앞에서 벗어나려는 것이었다.
4그때 주님께서 바다에 큰 바람을 보내셨다. 바다에 거센 폭풍이 일어나 배가 부서질 듯했다.
5선원들은 두려워하여 각자 자기 신에게 부르짖고 배를 가볍게 하려고 배 안의 화물을 바다에 던졌다. 그러나 요나는 배 밑바닥으로 내려가 누워 깊이 잠들어 있었다.
6선장이 요나에게 다가와 말했다. ‘어떻게 이렇게 깊이 잠들 수 있소? 일어나 당신의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혹시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해 주어 우리가 죽지 않을 수도 있소.’
7선원들이 서로 말했다. ‘자, 제비를 뽑아 누구 때문에 이 재앙이 우리에게 닥쳤는지 알아봅시다.’ 그들이 제비를 뽑자 요나가 뽑혔다.
8그들이 요나에게 물었다. ‘누구 때문에 이 재앙이 우리에게 닥쳤는지 말해 주시오. 당신은 무슨 일을 하며 어디에서 왔소? 당신의 나라는 어디이고 어느 민족 사람이오?’
9요나가 그들에게 대답했다. ‘나는 히브리 사람입니다. 나는 바다와 육지를 만드신 하늘의 하나님 주님을 경외합니다.’
10그러자 그 사람들은 크게 두려워하며 요나에게 ‘당신이 어찌 이런 일을 했소?’라고 말했다. 요나가 주님 앞에서 도망하고 있다고 이미 말했기 때문에 그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11바다는 점점 더 거칠어졌다. 그들이 요나에게 물었다. ‘바다가 우리를 향해 잔잔해지려면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해야 하오?’
12요나가 그들에게 대답했다.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십시오. 그러면 바다가 여러분을 향해 잔잔해질 것입니다. 이 큰 폭풍이 여러분에게 닥친 것은 나 때문이라는 것을 내가 압니다.’
13그러나 그 사람들은 배를 육지로 돌리려고 힘껏 노를 저었다. 그래도 바다가 그들을 향해 점점 더 거칠어졌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었다.
14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었다. ‘주님, 부디 이 사람의 목숨 때문에 우리가 죽게 하지 마시고 무죄한 피의 책임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주님, 주님께서 뜻하신 대로 행하셨습니다.’
15그들이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자 성난 바다가 잠잠해졌다.
16그 사람들은 주님을 크게 두려워하여 주님께 제물을 바치고 서원했다.
17주님께서 큰 물고기를 마련하여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사흘 낮과 사흘 밤을 그 물고기 배 속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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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요나는 물고기 배 속에서 자기 하나님 주님께 기도했다.
2그가 말했다. ‘내가 고난 가운데 주님께 부르짖었더니 주님께서 내게 응답하셨습니다. 내가 스올의 배 속에서 살려 달라고 외쳤더니 주님께서 내 목소리를 들으셨습니다.
3주님께서 나를 깊은 곳, 바다 한가운데에 던지셨고 물살이 나를 에워쌌습니다. 주님의 모든 큰 물결과 파도가 내 위를 지나갔습니다.
4그래서 내가 말했습니다. “나는 주님의 눈앞에서 쫓겨났지만 다시 주님의 거룩한 성전을 바라보겠습니다.”
5물이 내 목까지 에워쌌고 깊은 물이 나를 둘러쌌으며 해초가 내 머리를 휘감았습니다.
6나는 산들의 뿌리까지 내려갔고 땅의 빗장들이 나를 영원히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나의 하나님 주님, 주님께서는 구덩이에서 내 생명을 끌어 올리셨습니다.
7내 생명이 내 안에서 쇠약해질 때 내가 주님을 기억했습니다. 내 기도가 주님께, 주님의 거룩한 성전에 이르렀습니다.
8헛된 우상에 매달리는 자들은 자신들에게 베풀어진 한결같은 사랑을 저버립니다.
9그러나 나는 감사의 목소리로 주님께 제물을 바치고 내가 서원한 것을 이행하겠습니다. 구원은 주님께 속합니다.’
10주님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자 물고기는 요나를 육지에 토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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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했다.
2‘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말하는 선포를 그곳에 전하여라.’
3요나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 일어나 니느웨로 갔다. 니느웨는 걸어서 사흘이 걸릴 만큼 매우 큰 성읍이었다.
4요나는 그 성읍으로 들어가 하루 동안 걸으며 외쳤다.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질 것이다.’
5니느웨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었다. 그들은 금식을 선포하고 큰 사람부터 작은 사람까지 굵은 베옷을 입었다.
6그 소식이 니느웨 왕에게 전해지자 그는 왕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옷을 입은 뒤 재 위에 앉았다.
7왕과 귀족들은 니느웨에 이렇게 선포했다. ‘사람이나 가축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맛보지 못하게 하여라. 먹지도 못하게 하고 물도 마시지 못하게 하여라.
8사람과 가축 모두 굵은 베로 몸을 덮고 힘껏 하나님께 부르짖게 하여라. 각 사람은 자기의 악한 길과 자기 손에 있는 폭력에서 돌아서야 한다.
9누가 알겠는가?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시고 불붙는 진노를 거두셔서 우리가 죽지 않게 하실지도 모른다.’
10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선 행동을 보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두고 뜻을 돌이키시고 그것을 행하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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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그러나 요나는 이 일이 몹시 못마땅하여 화가 났다.
2그가 주님께 기도했다. ‘주님, 제가 아직 고국에 있을 때부터 이렇게 되리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제가 먼저 다시스로 도망하려 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은혜롭고 긍휼하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한결같은 사랑이 크시며 재앙을 두고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이심을 제가 알았기 때문입니다.
3그러니 이제 주님, 부디 제 목숨을 거두어 주십시오. 제가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겠습니다.’
4주님께서 물으셨다. ‘네가 그렇게 화내는 것이 옳으냐?’
5요나는 성읍 밖으로 나가 성읍 동쪽에 앉았다. 그는 그곳에 자기를 위한 초막을 만들고 그 그늘 아래 앉아 성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았다.
6주 하나님께서 키카욘 식물을 마련하여 요나 위로 자라게 하셨다. 그의 머리에 그늘을 만들어 괴로움을 덜어 주려는 것이었다. 요나는 그 키카욘 식물 때문에 크게 기뻐했다.
7그러나 이튿날 새벽이 밝을 때 하나님께서 벌레 한 마리를 마련하셨다. 벌레가 키카욘 식물을 해치자 식물이 말라 버렸다.
8해가 뜰 때 하나님께서 뜨겁고 메마른 동풍을 마련하셨다. 햇볕이 요나의 머리를 내리쬐자 그는 기진하여 죽기를 바라며 ‘내가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9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물으셨다. ‘네가 그 키카욘 식물 때문에 그렇게 화내는 것이 옳으냐?’ 요나가 대답했다. ‘제가 죽을 만큼 화내는 것이 옳습니다.’
10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수고하지도 않았고 키우지도 않은 키카욘 식물을 아꼈다. 그것은 하룻밤 사이에 생겼다가 하룻밤 사이에 사라졌다.
11그렇다면 오른쪽과 왼쪽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12만 명 넘게 있고 가축도 많이 있는 저 큰 성읍 니느웨를 내가 어찌 아끼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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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소예언서

미가

7장 · 105절

1장

1유다 왕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주님의 말씀이다. 그가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을 두고 본 환상이다.
2모든 민족아, 들어라. 땅과 그 안에 가득한 모든 것아, 귀를 기울여라. 주 하나님께서 자신의 거룩한 성전에서 너희를 고발하는 증인이 되실 것이다.
3보아라, 주님께서 자신의 처소에서 나오신다. 그분이 내려오셔서 땅의 높은 곳들을 밟으실 것이다.
4산들은 그분 아래에서 녹고 골짜기들은 갈라질 것이다. 불 앞의 밀랍처럼 녹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처럼 흘러내릴 것이다.
5이 모든 일은 야곱의 반역과 이스라엘 집의 죄 때문이다. 야곱의 반역이 무엇이냐? 사마리아가 아니냐? 유다의 산당들이 무엇이냐? 예루살렘이 아니냐?
6‘내가 사마리아를 들판의 돌무더기와 포도 심는 곳으로 만들겠다.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 내리고 그 기초를 드러내겠다.
7그곳의 모든 우상은 산산이 부서지고 그 모든 삯은 불에 타며 모든 신상은 폐허가 될 것이다. 성매매의 삯으로 모은 것이므로 다시 성매매의 삯으로 돌아갈 것이다.’
8이 때문에 내가 슬피 울고 통곡하며 맨발과 벗은 몸으로 다니겠다. 자칼처럼 통곡하고 타조처럼 애도하겠다.
9사마리아의 상처는 고칠 수 없고 그 재앙이 유다까지 왔으며 내 백성의 성문, 곧 예루살렘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10가드에서는 이 일을 말하지 말고 결코 울지 마라. 벳르아브라에서는 먼지 속에 몸을 굴려라.
11사빌 주민아, 벗은 몸으로 수치를 당하며 지나가라. 사아난 주민은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벳에셀의 통곡이 너희에게서 설 자리를 빼앗는다.
12마롯 주민은 좋은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지만 주님에게서 온 재앙이 예루살렘 성문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13라기스 주민아, 빠른 말에 병거를 매어라. 너는 딸 시온에게 죄가 시작된 곳이다. 이스라엘의 반역들이 네 안에서 발견되었다.
14그러므로 너는 모레셋가드에 작별 선물을 줄 것이다. 악십의 집들은 이스라엘 왕들에게 속이는 시내가 될 것이다.
15마레사 주민아, 내가 다시 너를 차지할 자를 데려오겠다. 이스라엘의 영광이 아둘람까지 갈 것이다.
16네가 사랑하는 자녀들 때문에 머리를 밀고 삭발하여라. 독수리처럼 대머리 부분을 넓혀라. 그들이 너를 떠나 포로로 끌려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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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침상에서 악을 계획하고 나쁜 일을 꾸미는 자들에게 화가 있다! 아침이 밝으면 그들은 그것을 실행한다. 그들의 손에 그렇게 할 힘이 있기 때문이다.
2그들은 밭을 탐내어 빼앗고 집을 탐내어 차지한다. 한 사람과 그의 집을 억압하고 한 사람과 그의 유산을 빼앗는다.
3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이 집안을 향해 재앙을 계획한다. 너희가 그 멍에에서 목을 빼내지 못하고 거만하게 걷지 못할 것이다. 그때는 재앙의 때이기 때문이다.
4그날에 사람들이 너희를 두고 풍자 노래를 부르며 쓰라린 애가를 지어 말할 것이다. “우리는 완전히 망했다. 그분이 내 백성의 몫을 바꾸셨다. 어찌 그것을 내게서 거두어 가시는가! 그분이 우리 밭을 배신자에게 나누어 주신다.”
5그러므로 주님의 회중에서는 제비를 뽑아 측량줄을 던져 네 몫을 정해 줄 사람이 없을 것이다.’
6그들은 ‘예언하지 마라’고 말한다. ‘이런 일을 두고 예언해서는 안 된다. 수치가 우리에게 닥치지 않을 것이다.’
7야곱의 집아, 이런 말을 해도 되겠느냐? ‘주님의 인내가 짧아졌느냐? 이것이 그분이 하시는 일이냐?’ 내 말은 올바르게 걷는 이에게 좋은 일을 하지 않느냐?
8그런데 요즘 내 백성이 원수처럼 일어났다. 너희는 전쟁에서 돌아와 아무 의심 없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겉옷을 벗겨 낸다.
9너희는 내 백성의 여성들을 안락한 집에서 쫓아내고 그들의 어린아이들에게서 내가 준 좋은 것을 영원히 빼앗는다.
10일어나 떠나라. 이곳은 너희가 쉴 곳이 아니다. 이 땅이 더럽혀졌으므로 철저한 파멸을 가져올 것이다.
11거짓된 영을 따라다니며 거짓말하는 사람이 ‘내가 너희에게 포도주와 독주를 두고 예언하겠다’라고 한다면 그가 바로 이 백성이 좋아하는 예언자가 될 것이다.
12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모두를 모으겠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을 반드시 모아 보스라의 양 떼처럼, 목초지 한가운데의 가축 떼처럼 함께 두겠다. 그곳은 많은 사람으로 떠들썩할 것이다.
13길을 여는 이가 그들 앞에 올라갈 것이다. 그들은 돌파하여 성문을 지나 밖으로 나갈 것이다. 그들의 왕이 앞서 지나가고 주님께서 그들 맨 앞에 가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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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내가 말했다. ‘야곱의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집의 관리들아, 부디 들어라. 너희가 정의를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
2너희는 선을 미워하고 악을 사랑하며 내 백성에게서 피부를 벗기고 뼈에서 살을 뜯어 낸다.
3너희는 내 백성의 살을 먹고 그들의 피부를 벗기며 뼈를 부수고 잘게 썰어 솥에 넣을 고기처럼, 큰 냄비 속의 살코기처럼 만든다.
4그때 그들이 주님께 부르짖어도 그분은 그들에게 응답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들이 악한 행위를 했으므로 그때 그분은 얼굴을 그들에게서 숨기실 것이다.’
5내 백성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예언자들을 두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은 먹을 것을 이로 물고 있을 때에는 “평화”라고 외치지만 자기 입에 아무것도 넣어 주지 않는 사람을 향해서는 전쟁을 거룩하게 선포한다.
6그러므로 너희에게는 환상이 없는 밤이 오고 점칠 수 없는 어둠이 올 것이다. 예언자들 위로 해가 지고 그들 위에서 낮이 어두워질 것이다.
7선견자들은 수치를 당하고 점쟁이들은 창피를 당할 것이다. 하나님에게서 아무 응답이 없으므로 그들 모두가 입술을 가릴 것이다.’
8그러나 나는 주님의 영으로 능력과 정의와 용기가 가득하다. 그래서 야곱에게 그의 반역을, 이스라엘에게 그의 죄를 알린다.
9야곱 집의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집의 관리들아, 부디 이 말을 들어라. 너희는 정의를 혐오하고 곧은 모든 것을 굽게 만든다.
10너희는 피로 시온을 건축하고 불의로 예루살렘을 세운다.
11그 지도자들은 뇌물을 받고 재판하며 제사장들은 돈을 받고 가르치고 예언자들은 돈을 받고 점친다. 그러면서도 주님을 의지하며 말한다.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지 않느냐? 재앙이 우리에게 닥치지 않을 것이다.’
12그러므로 너희 때문에 시온은 밭처럼 갈리고 예루살렘은 돌무더기가 되며 성전산은 숲속의 높은 곳처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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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마지막 날에 주님의 집이 있는 산이 모든 산의 꼭대기에 굳게 서고 언덕들보다 높이 솟을 것이다. 여러 민족이 그곳으로 물결처럼 몰려갈 것이다.
2많은 민족이 가며 말할 것이다. ‘자, 주님의 산으로, 야곱의 하나님의 집으로 올라가자. 그분이 자신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면 우리가 그분의 길을 걷겠다.’ 가르침이 시온에서 나오고 주님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3그분이 많은 민족 사이를 재판하시고 멀리 있는 강한 민족들의 분쟁을 바로잡으실 것이다. 그들은 칼을 두드려 보습을 만들고 창을 두드려 가지치기 낫을 만들 것이다. 민족이 민족을 향해 칼을 들지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우지 않을 것이다.
4사람마다 자기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 앉고 아무도 그들을 두렵게 하지 않을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5모든 민족이 저마다 자기 신의 이름을 따라 걸어도 우리는 우리 하나님 주님의 이름을 따라 영원토록 걷겠다.
6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내가 다리를 저는 이를 모으고 쫓겨난 이와 내가 괴롭게 한 이를 불러 모으겠다.
7다리를 저는 이를 남은 자로 삼고 멀리 내쫓긴 이를 강한 민족으로 삼겠다. 주님께서 시온산에서 이제부터 영원까지 그들을 다스리실 것이다.
8너 양 떼의 망대, 딸 시온의 언덕아, 이전의 통치권이 네게로 돌아오고 딸 예루살렘의 왕권이 돌아올 것이다.’
9그런데 이제 너는 왜 크게 울부짖느냐? 네 안에 왕이 없느냐? 네 조언자가 사라졌느냐? 어찌하여 산모 같은 진통이 너를 붙잡았느냐?
10딸 시온아, 산모처럼 몸부림치며 아이를 낳아라. 이제 네가 성읍에서 나가 들판에서 지내고 바빌론까지 가게 될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서 네가 구원을 얻고 거기에서 주님께서 너를 원수들의 손에서 되찾으실 것이다.
11이제 많은 민족이 너를 치려고 모여 말한다. ‘시온이 더럽혀지게 하여라. 우리가 시온의 몰락을 두 눈으로 보자.’
12그러나 그들은 주님의 생각을 알지 못하고 그분의 계획을 깨닫지 못한다. 주님께서 그들을 타작마당의 곡식단처럼 모으셨기 때문이다.
13딸 시온아, 일어나 곡식을 타작하여라. 내가 네 뿔을 철로 만들고 네 발굽을 청동으로 만들겠다. 네가 많은 민족을 산산이 부술 것이다. 너는 그들이 부당하게 얻은 이익을 주님께, 그들의 재물을 온 땅의 주님께 바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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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군대의 딸아, 이제 병력을 모아라. 적이 우리를 포위했다. 그들이 막대기로 이스라엘의 재판관의 뺨을 칠 것이다.
2그러나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의 집단들 가운데 작지만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가 내게로부터 너에게서 나올 것이다. 그의 기원은 오래전, 먼 옛날에 닿아 있다.
3그러므로 산모가 아이를 낳을 때까지 그분이 자기 백성을 넘겨주실 것이다. 그 뒤에는 그 통치자의 남은 형제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돌아올 것이다.
4그가 서서 주님의 능력과 자기 하나님 주님의 이름의 위엄으로 양 떼를 돌볼 것이다. 그들은 안전하게 살 것이다. 이제 그가 땅끝까지 위대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5그가 평화가 될 것이다. 앗시리아가 우리 땅에 들어와 우리 궁전들을 밟을 때 우리가 일곱 목자와 여덟 명의 지도자를 세워 맞서게 할 것이다.
6그들이 칼로 앗시리아 땅을 다스리고 니므롯 땅의 입구들을 다스릴 것이다. 앗시리아가 우리 땅에 들어와 우리 국경을 밟을 때 그 통치자가 우리를 앗시리아에게서 구해 낼 것이다.
7야곱의 남은 자는 많은 민족 가운데에서 주님에게서 내리는 이슬처럼, 풀 위에 내리는 소나기처럼 될 것이다. 그것은 사람을 기다리거나 인간을 기대하지 않는다.
8야곱의 남은 자는 여러 민족 가운데, 많은 백성 가운데에서 숲의 짐승들 사이에 있는 사자처럼, 양 떼 가운데 있는 젊은 사자처럼 될 것이다. 사자가 지나가며 짓밟고 찢으면 구해 낼 이가 없다.
9네 손이 네 대적들 위로 높이 들리고 네 모든 원수가 끊어질 것이다.
10주님의 말씀이다. ‘그날에 내가 네 가운데서 말들을 없애고 네 병거들을 부수겠다.
11내가 네 땅의 성읍들을 없애고 네 모든 요새를 무너뜨리겠다.
12내가 네 손에서 마술을 없애고 네게 점쟁이가 더는 없게 하겠다.
13내가 네 가운데서 우상들과 신성한 기둥들을 없애겠다. 그러면 네가 네 손으로 만든 것에 다시는 절하지 않을 것이다.
14내가 네 가운데서 아세라 목상들을 뽑아내고 네 성읍들을 파괴하겠다.
15내가 내 말을 듣지 않은 민족들에게 분노와 진노로 보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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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일어나 산들 앞에서 소송을 제기하여라. 언덕들이 네 목소리를 듣게 하여라.’
2산들과 땅의 오래된 기초들아, 주님의 소송을 들어라. 주님께서 자기 백성과 다투시며 이스라엘을 상대로 변론하시기 때문이다.
3‘내 백성아, 내가 네게 무엇을 했느냐? 내가 어떻게 너를 지치게 했느냐? 내게 대답하여라.
4나는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왔고 노예의 집에서 너를 구해 냈으며 모세와 아론과 미리암을 네 앞에 보냈다.
5내 백성아, 모압 왕 발락이 무슨 일을 꾸몄고 브올의 아들 발람이 그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했는지 기억하여라. 싯딤에서 길갈까지 있었던 일을 기억하여 주님께서 행하신 의로운 일들을 알아라.’
6내가 무엇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며 높으신 하나님께 몸을 굽힐까? 번제물과 일 년 된 송아지를 가지고 그분 앞에 나아갈까?
7주님께서 수천 마리의 숫양과 수만 줄기의 기름 시내를 기뻐하실까? 내 반역 때문에 내 맏아들을, 내 죄 때문에 내 몸에서 난 자식을 바칠까?
8사람아, 무엇이 좋은지 그분이 네게 알려 주셨다. 주님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고 한결같은 사랑을 사랑하며 네 하나님과 겸손히 걷는 것이다.
9주님의 목소리가 성읍을 향해 외친다. 지혜로운 사람은 주님의 이름을 경외한다. 징계의 막대기와 그것을 정하신 분의 말씀을 들어라.
10악인의 집에 아직도 불의하게 모은 보물과 저주받을 만큼 부족한 에바가 있느냐?
11내가 속이는 저울과 주머니 속의 거짓 추를 사용하는 사람을 무죄하다고 하겠느냐?
12그 성읍의 부자들은 폭력으로 가득하고 주민들은 거짓말을 하며 그들의 혀는 입 안에서 속임수를 쓴다.
13그러므로 나도 너를 치기 시작하여 병들게 하고 네 죄 때문에 너를 황폐하게 만들었다.
14네가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굶주림이 네 안에 남을 것이다. 네가 물건을 옮겨 지켜도 보존하지 못하고 보존한 것은 내가 칼에 넘기겠다.
15네가 씨를 뿌려도 거두지 못하고 올리브 열매를 밟아도 그 기름을 몸에 바르지 못하며 포도를 밟아도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다.
16너희가 오므리의 규례와 아합 집의 모든 행위를 지키며 그들의 계략을 따랐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 성읍을 폐허로 만들고 그 주민을 조롱거리가 되게 할 것이다. 너희는 내 백성이 받는 수치를 짊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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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아, 내 신세여! 나는 여름 과일을 거둔 뒤의 밭과 포도 수확 뒤의 이삭줍기 때처럼 되었다. 먹을 포도송이 하나 없고 내가 그토록 바라던 첫 무화과도 없다.
2신실한 사람이 이 땅에서 사라지고 사람들 가운데 정직한 이가 하나도 없다. 그들은 모두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고 저마다 자기 형제를 그물로 사냥한다.
3그들은 두 손으로 악을 능숙하게 행한다. 지도자는 무엇을 달라고 요구하고 재판관은 대가를 바라며 권력자는 자기 욕망을 말한다. 그들은 이 모든 일을 함께 얽어 실행한다.
4그들 가운데 가장 좋은 사람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사람도 가시 울타리보다 위험하다. 네 파수꾼들이 알린 날, 네가 책임을 물을 날이 왔다. 이제 그들이 혼란에 빠질 것이다.
5친구를 믿지 말고 가까운 동료를 신뢰하지 마라. 네 품에 누운 사람에게도 네 입을 조심하여라.
6아들이 아버지를 업신여기고 딸이 어머니에게 맞서며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선다. 사람의 원수들이 자기 집안사람들이다.
7그러나 나는 주님을 바라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기다리겠다. 나의 하나님께서 내 말을 들으실 것이다.
8나의 원수야, 나 때문에 기뻐하지 마라. 내가 넘어져도 일어날 것이며 어둠 속에 앉아 있어도 주님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이다.
9내가 주님께 죄를 지었으므로 그분의 분노를 감당하겠다. 그러나 마침내 그분이 내 소송을 맡아 변론하고 나를 위해 정의를 행하실 것이다. 그분이 나를 빛으로 이끄시면 내가 그분의 의로운 일을 보게 될 것이다.
10그때 내 원수가 이것을 보고 수치에 덮일 것이다. 그는 내게 ‘네 하나님 주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하던 자다. 내 눈이 그의 몰락을 볼 것이며 이제 그는 거리의 진흙처럼 짓밟힐 것이다.
11네 성벽을 다시 세우는 날이 온다. 그날에는 네 경계가 멀리 넓어질 것이다.
12그날에 사람들이 앗시리아에서부터 이집트의 성읍들까지, 이집트에서 유프라테스강까지, 바다에서 바다까지, 산에서 산까지 네게로 올 것이다.
13그러나 땅은 그 주민들이 행한 일의 열매 때문에 황폐해질 것이다.
14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 곧 주의 소유인 양 떼를 돌보아 주십시오. 그들은 갈멜 한가운데 숲속에 홀로 삽니다. 옛날처럼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게 해 주십시오.
15‘네가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처럼 내가 그에게 놀라운 일들을 보여 주겠다.’
16여러 민족이 이것을 보고 자기들의 모든 힘을 부끄러워할 것이다. 그들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귀가 들리지 않는 듯할 것이다.
17그들은 뱀처럼 먼지를 핥고 땅을 기는 생물처럼 자기들의 요새에서 떨며 나올 것이다. 그들은 우리 하나님 주님 앞에서 두려워 떨고 주님을 경외할 것이다.
18누가 주와 같은 하나님입니까? 주님은 자기 유산의 남은 자들의 죄악을 용서하시고 반역을 지나쳐 주십니다. 주님은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십니다. 한결같은 사랑을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19주님께서 다시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우리의 죄악을 발로 눌러 복종시키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모든 죄를 바다 깊은 곳에 던지실 것입니다.
20주님께서 야곱에게 신실함을 베푸시고 아브라함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실 것입니다. 오래전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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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소예언서

나훔

3장 · 47절

1장

1니느웨에 관한 신탁이다. 엘고스 사람 나훔이 본 환상을 기록한 책이다.
2주님은 질투하시며 보복하시는 하나님이다. 주님은 보복하시며 진노하신다. 주님은 자신에게 맞서는 자들에게 보복하시고 원수들에게 분노를 간직하신다.
3주님은 분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능력이 크시지만 죄 있는 자를 결코 무죄로 여기지 않으신다. 주님은 회오리바람과 폭풍 속에 길을 내시며 구름은 그분의 발아래 먼지다.
4그분이 바다를 꾸짖어 말리시고 모든 강을 마르게 하신다. 바산과 갈멜이 시들고 레바논의 꽃도 시든다.
5산들이 그분 앞에서 흔들리고 언덕들이 녹아내린다. 땅이 그분 앞에서 들썩이고 세상과 그 안에 사는 모든 이가 떤다.
6누가 그분의 격분 앞에 설 수 있으며 누가 그분의 타오르는 분노를 견딜 수 있겠는가? 그분의 진노가 불처럼 쏟아지고 바위들이 그분 앞에서 부서진다.
7주님은 선하시며 환난 날에 피할 요새가 되신다. 그분은 자신에게 피하는 이들을 아신다.
8그러나 휩쓸고 가는 홍수로 그곳을 완전히 끝내시며 그분의 원수들을 어둠 속까지 뒤쫓으신다.
9너희가 주님을 거슬러 무슨 일을 꾸미느냐? 그분이 완전히 끝내실 것이다. 환난이 두 번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10그들이 얽힌 가시 같고 술에 흠뻑 젖었어도 바싹 마른 지푸라기처럼 완전히 타 버릴 것이다.
11니느웨야, 네게서 주님을 거슬러 악을 꾸미고 쓸모없는 일을 부추기는 자가 나왔다.
12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이 온전한 군세를 이루고 그 수가 많아도 베어져 사라질 것이다. 내가 너를 괴롭게 했지만 다시는 괴롭게 하지 않겠다.
13이제 내가 그가 메운 멍에를 네게서 부수고 너를 묶은 사슬을 끊겠다.’
14주님께서 너를 두고 명령하셨다. ‘네 이름을 이을 자손이 더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네 신전에서 새긴 우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없애고 네 무덤을 마련하겠다. 네가 가치 없는 자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15보아라, 산 위에 좋은 소식을 전하고 평화를 알리는 이의 발이 보인다. 유다야, 네 절기들을 지키고 네 서원들을 갚아라. 사악한 자가 다시는 네 땅을 지나가지 못할 것이다. 그가 완전히 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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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파괴하는 자가 네 앞까지 올라왔다. 성곽을 지켜라. 길을 살펴라. 허리를 단단히 동여매고 있는 힘을 다하여라.
2약탈자들이 야곱과 이스라엘을 털고 그들의 포도나무 가지를 망쳐 놓았지만 주님께서 야곱의 영광을 이스라엘의 영광처럼 회복하신다.
3공격군 용사들의 방패는 붉고 군인들은 붉은 옷을 입었다. 전투를 준비하는 날에 병거의 쇠붙이가 불처럼 번쩍이고 창들이 세차게 흔들린다.
4병거들이 거리에서 미친 듯이 달리고 광장들을 이리저리 내달린다. 그 모습은 횃불 같고 번개처럼 질주한다.
5그가 자기 장수들을 불러 모으지만 그들은 가다가 비틀거린다. 그들은 성벽으로 급히 달려가고 방어용 덮개가 세워진다.
6강의 수문들이 열리고 왕궁이 무너져 내린다.
7결정되었다. 니느웨가 포로가 되어 끌려간다. 그의 시녀들은 비둘기처럼 슬피 울며 가슴을 두드린다.
8니느웨는 예전부터 물이 가득한 연못 같았으나 이제 그 물처럼 사람들이 빠져나간다. ‘멈춰라! 멈춰라!’ 외쳐도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다.
9‘은을 빼앗아라! 금을 빼앗아라!’ 저장해 둔 것이 끝이 없고 온갖 값진 물건이 가득하다.
10텅 빔, 비움, 황폐함뿐이다. 사람들의 마음은 녹아내리고 무릎은 휘청이며 모든 몸이 떨고 모든 얼굴이 핏기를 잃는다.
11사자들의 굴이 어디에 있는가? 젊은 사자들이 먹이를 먹던 곳, 수사자와 암사자와 새끼 사자가 아무 두려움 없이 다니던 곳이 어디에 있는가?
12수사자는 새끼들에게 충분하도록 먹이를 찢어 주고 암사자들을 위해 목을 졸라 죽였다. 자기 굴을 사냥감으로, 자기 소굴을 찢긴 고기로 가득 채웠다.
13‘보아라, 내가 너를 대적한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네 병거들을 연기 속에서 태우고 칼이 네 젊은 사자들을 삼키게 하겠다. 내가 이 땅에서 네 사냥감을 끊어 버리며 네 사절들의 목소리가 더는 들리지 않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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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피로 물든 도시에 화가 있다! 그 안은 온통 거짓과 약탈로 가득하고 사냥감이 끊이지 않는다.
2채찍 소리, 바퀴가 덜컹거리는 소리, 달려가는 말과 뛰어오르는 병거가 들린다.
3기병이 돌진하고 칼날이 번쩍이며 창끝이 번뜩인다. 죽은 이가 수없이 많고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여 끝이 없다. 사람들이 시체에 걸려 넘어진다.
4이 모든 일은 아름답고 매혹적인 창녀, 주술의 여주인과 같은 이 도성이 수많은 음행으로 민족들을 팔고 주술로 여러 족속을 팔았기 때문이다.
5‘보아라, 내가 너를 대적한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네 치마를 네 얼굴 위까지 걷어 올려 여러 민족에게 네 벌거벗은 몸을, 여러 왕국에게 네 수치를 보이겠다.
6내가 네 위에 오물을 던져 너를 모욕하고 구경거리로 만들겠다.
7너를 보는 사람마다 네게서 달아나며 이렇게 말할 것이다. ‘니느웨가 폐허가 되었다! 누가 그를 불쌍히 여기겠는가?’ 내가 어디에서 너를 위로할 사람들을 찾아 주겠느냐?
8네가 노아몬보다 낫겠느냐? 그 성은 나일강의 물길들 사이에 자리 잡고 물에 둘러싸여 있었다. 바다가 방벽이었고 물이 성벽이었다.
9구스와 이집트는 그 성의 끝없는 힘이었고 붓과 리비아 사람들도 그를 도왔다.
10그러나 그 성도 사로잡혀 포로로 끌려갔다. 그의 어린아이들은 모든 길모퉁이에서 내던져졌다. 사람들은 그 귀족들을 두고 제비를 뽑았고 모든 고관을 사슬로 묶었다.
11너도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을 것이며 숨어 버릴 것이다. 너도 원수를 피해 요새를 찾을 것이다.
12네 모든 요새는 처음 익은 열매가 달린 무화과나무와 같다. 나무를 흔들기만 하면 그 열매가 먹는 사람의 입에 떨어진다.
13보아라, 네 백성은 네 안에서 여자들과 같다. 네 땅의 성문들이 원수들에게 활짝 열리고 불이 네 빗장들을 삼킨다.
14포위에 대비할 물을 길어 두고 네 요새들을 튼튼히 하여라. 진흙 속으로 들어가 흙을 밟고 벽돌 틀을 단단히 잡아라.
15그러나 거기에서 불이 너를 삼키고 칼이 너를 베어 없애며 어린 메뚜기 떼처럼 먹어 치울 것이다. 네 수를 어린 메뚜기 떼처럼, 다 자란 메뚜기 떼처럼 불려 보아라.
16너는 네 상인들을 하늘의 별보다 많게 했다. 그러나 어린 메뚜기가 허물을 벗고 날아가듯 그들이 사라진다.
17네 근위대는 메뚜기 떼와 같고 네 관리들은 메뚜기 무리와 같다. 추운 날에는 담에 붙어 있다가 해가 뜨면 날아가 버려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다.
18앗시리아 왕아, 네 목자들은 잠들었고 네 귀족들은 누워 쉬고 있다. 네 백성은 산 위에 흩어졌으나 그들을 모을 사람이 없다.
19네 파괴에는 회복할 길이 없고 네 상처는 치명적이다. 네 소식을 듣는 사람마다 너를 두고 손뼉을 친다. 네 악행을 끊임없이 겪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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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소예언서

하박국

3장 · 56절

1장

1예언자 하박국이 환상으로 본 신탁이다.
2주님, 언제까지 제가 도와 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으시겠습니까? 제가 주께 ‘폭력입니다!’라고 외쳐도 구원하지 않으시겠습니까?
3어째서 주께서는 제게 불법을 보게 하시고 고통을 바라보게 하십니까? 파괴와 폭력이 제 앞에 있고 다툼과 분쟁이 일어납니다.
4그러므로 토라는 힘을 잃고 정의가 끝내 시행되지 않습니다. 악인이 의인을 에워싸므로 정의가 굽게 나옵니다.
5‘여러 민족을 바라보고 자세히 보아라. 크게 놀라고 또 놀라라. 내가 너희 시대에 한 일을 일으킬 것이니 누가 들려주어도 너희가 믿지 못할 일이다.
6보아라, 내가 갈대아인들을 일으킨다. 그들은 사납고 성급한 민족이며 넓은 땅을 가로질러 다니며 남의 거처들을 차지한다.
7그들은 두렵고 무시무시하다. 그들의 법과 위엄은 자기들에게서 나온다.
8그들의 말들은 표범보다 빠르고 저녁 늑대보다 사납다. 그들의 기병은 멀리서 달려오며 먹이를 향해 급히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온다.
9그들은 모두 폭력을 행하러 오며 얼굴을 앞쪽으로 향한다. 그들은 모래알처럼 많은 포로를 모은다.
10그들은 왕들을 비웃고 통치자들을 조롱한다. 모든 요새를 비웃으며 흙으로 경사로를 쌓아 그곳을 점령한다.
11그러고는 바람처럼 휩쓸고 지나간다. 그러나 그자는 유죄다. 자기 힘을 자기 신으로 삼기 때문이다.’
12주님, 주는 예로부터 계신 분,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하신 분이 아닙니까? 우리는 죽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 주께서 심판하려고 그들을 세우셨고, 나의 반석이여, 징계하려고 그들을 정하셨습니다.
13주의 눈은 너무 깨끗하여 악을 승인하지 못하시며 고통을 그대로 바라보실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배신자들을 바라보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사람을 삼킬 때 침묵하십니까?
14주께서는 사람을 바다의 물고기처럼, 다스리는 자가 없는 기어 다니는 생물처럼 만드셨습니다.
15그자는 그들을 모두 낚싯바늘로 끌어 올리고 투망으로 끌어가며 그물로 모읍니다. 그래서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16그러므로 그자는 자기 투망에 제사를 드리고 자기 그물에 향을 피웁니다. 그것들 덕분에 자기 몫이 기름지고 음식이 풍성해졌기 때문입니다.
17그렇다면 그자가 계속 자기 그물을 비우며 민족들을 인정사정없이 죽여도 되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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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나는 경계 초소에 서고 성루 위에 자리 잡겠다. 그분이 내게 무엇을 말씀하실지, 내 항의에 어떤 답이 돌아올지 지켜보겠다.
2주님께서 내게 대답하셨다. ‘이 환상을 기록하여 판들 위에 분명하게 새겨라. 읽는 사람이 달려가 전할 수 있게 하여라.
3그 환상은 아직 정해진 때를 향하고 있고 끝을 증언하며 거짓말하지 않는다. 더디 오는 듯해도 기다려라. 반드시 올 것이며 늦지 않을 것이다.
4보아라, 그의 내면은 부풀어 올라 그 안이 올바르지 않다. 그러나 의인은 자기 신실함으로 살 것이다.
5더구나 술은 배신한다. 교만한 사람은 한곳에 머물지 못한다. 그는 스올처럼 욕망을 넓히고 죽음처럼 만족할 줄 모르며 모든 민족을 자기에게 모으고 모든 백성을 자기에게 끌어들인다.’
6이 모든 민족이 그를 비웃는 노래와 조롱하는 수수께끼를 지어 이렇게 말하지 않겠느냐? ‘자기 것이 아닌 것을 늘리고 담보물을 잔뜩 쌓는 자에게 화가 있다! 언제까지 그러겠느냐?
7네게 빚을 받아 낼 자들이 갑자기 일어나고 너를 떨게 할 자들이 깨어나지 않겠느냐? 네가 그들의 약탈물이 될 것이다.
8네가 많은 민족을 약탈했으므로 남은 모든 민족이 너를 약탈할 것이다. 이는 네가 사람의 피를 흘리고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폭력을 행했기 때문이다.
9재앙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자기 둥지를 높은 곳에 두며 자기 집을 위해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자에게 화가 있다!
10너는 많은 민족을 끊어 버려 네 집에 수치를 가져올 일을 꾀했고 네 생명에 죄를 지었다.
11담의 돌이 소리쳐 고발하고 나무 들보가 거기에 응답할 것이다.
12피로 도시를 세우고 불의로 성읍을 세우는 자에게 화가 있다!
13보아라, 민족들이 불에 타 버릴 것을 위해 수고하고 나라들이 헛된 일을 위해 지쳐 가는 것은 만군의 주님에게서 난 일이다.
14물이 바다를 덮듯이 주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이 땅을 가득 채울 것이다.
15이웃에게 술을 먹이고 네 분노를 거기에 섞어 그들을 취하게 한 뒤 그들의 벌거벗은 몸을 보려는 자에게 화가 있다!
16너는 영광 대신 수치로 배불렀다. 이제 너도 마시고 할례받지 않은 몸을 드러내라. 주님의 오른손에 든 잔이 네게 돌아가고 수치스러운 토사물이 네 영광을 덮을 것이다.
17네가 레바논에 가한 폭력이 너를 덮고 네가 짐승들을 멸한 일이 너를 두렵게 할 것이다. 이는 네가 사람의 피를 흘리고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폭력을 행했기 때문이다.
18사람이 조각한 우상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장인이 자기가 만든 것을 믿으면서 말 못 하는 우상들을 만들었으니, 부어 만든 형상과 거짓을 가르치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19나무에게 ‘깨어라!’ 하고 말 없는 돌에게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가 있다! 그것이 가르칠 수 있겠느냐? 보아라, 금과 은으로 입혔지만 그 안에는 숨결이 전혀 없다.
20그러나 주님께서는 거룩한 성전에 계신다. 온 땅아, 그분 앞에서 잠잠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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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시기오놋에 맞춘 하박국 예언자의 기도다.
2주님, 제가 주의 소식을 들었고 두려워했습니다. 주님, 해가 거듭되는 동안 주의 일을 되살려 주십시오. 해가 거듭되는 동안 그것을 알게 해 주십시오. 진노 중에도 긍휼을 기억해 주십시오.
3하나님이 데만에서 오시고 거룩한 분이 바란산에서 오신다. 셀라. 그분의 위엄이 하늘을 덮고 그분의 영광이 땅에 가득하다.
4그분의 광채는 햇빛 같고 두 빛줄기가 그분의 손에서 뻗는다. 그곳에 그분의 능력이 감추어져 있다.
5전염병이 그분 앞서 가고 열병이 그분의 발뒤에서 나온다.
6그분이 서서 땅을 재어 보시고 눈길로 민족들을 떨게 하셨다. 오래된 산들이 산산이 부서지고 영원한 언덕들이 몸을 굽혔다. 그분의 길은 영원하다.
7제가 재앙 아래 놓인 구산의 천막들을 보았고 미디안 땅의 천막 휘장들이 떨었습니다.
8주님, 주께서 강들에게 분노하셨습니까? 강들에게 화를 내셨습니까? 바다를 향해 격분하셨습니까? 주께서 말을 타시고 구원의 병거들을 몰고 오십니다.
9주의 활은 완전히 드러났고 주께서 명령하신 화살들이 준비되었습니다. 셀라. 주께서 강물로 땅을 가르셨습니다.
10산들이 주를 보고 몸부림치며 폭우가 지나갑니다. 깊은 물이 목소리를 내고 두 손을 높이 듭니다.
11주의 화살이 번쩍이는 빛과 주의 창이 내는 번개 같은 광채 때문에 해와 달이 높은 처소에 멈춥니다.
12주께서 분노하며 땅을 행진하시고 진노하며 민족들을 타작하십니다.
13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고 주의 기름부음 받은 이를 구원하려고 나오셨습니다. 악인의 집 우두머리를 쳐부수시고 그 집을 기초부터 목까지 드러내셨습니다. 셀라.
14주께서 그자의 무기들로 그 습격대의 머리를 찌르셨습니다. 그들은 저를 흩으려고 폭풍처럼 들이닥쳤고 숨어서 가난한 이를 삼키는 일을 즐거워했습니다.
15주께서 말을 타고 바다를, 큰 물이 거세게 출렁이는 곳을 밟고 지나셨습니다.
16제가 그 소리를 듣자 배 속이 떨리고 그 소리에 입술이 떨렸습니다. 썩는 기운이 뼛속으로 들어오고 다리가 후들거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공격하는 백성에게 닥칠 환난의 날을 조용히 기다리겠습니다.
17비록 무화과나무에 꽃이 피지 않고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올리브 수확이 실패하고 밭에서 먹을 것이 나지 않으며 우리에서 양 떼가 사라지고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18나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겠다.
19주 하나님은 나의 힘이시다. 그분은 내 발을 암사슴의 발처럼 만드시고 나를 높은 곳으로 걷게 하신다. 지휘자에게. 나의 현악기에 맞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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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소예언서

스바냐

3장 · 53절

1장

1유다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 시대에 주님의 말씀이 스바냐에게 임했다. 스바냐는 구시의 아들이며, 구시는 그달리야의 아들, 그달리야는 아마랴의 아들, 아마랴는 히스기야의 아들이다.
2‘내가 땅 위의 모든 것을 완전히 쓸어버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3‘사람과 짐승을 쓸어버리고 하늘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를 쓸어버리며, 악인과 걸림돌을 없애 버리겠다. 내가 땅 위에서 사람을 끊어 버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4‘내가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주민을 향해 손을 뻗어, 이곳에서 바알의 남은 흔적과 우상 제사장들의 이름과 그 제사장들을 끊어 버리겠다.
5지붕 위에서 하늘의 모든 별에게 엎드리는 자들, 주님께 엎드려 맹세하면서도 자기들의 왕을 두고도 맹세하는 자들을 끊어 버리겠다.
6주님을 따르다가 돌아선 자들과 주님을 찾지도 않고 그분께 여쭙지도 않는 자들을 끊어 버리겠다.’
7주 하나님 앞에서 잠잠하여라. 주님의 날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희생 제물을 준비하시고 초대한 이들을 성별하셨다.
8‘주님의 희생 제사 날에 내가 관리들과 왕자들과 이방 옷을 입은 모든 자를 벌하겠다.
9그날에 문지방을 뛰어넘으며 폭력과 속임수로 자기 주인의 집을 채우는 모든 자를 벌하겠다.
10그날에 물고기 문에서는 부르짖는 소리가, 새 구역에서는 울부짖는 소리가, 언덕들에서는 큰 무너지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1막데스 주민들아, 울부짖어라. 모든 상인이 사라지고 은을 달아 거래하던 자들이 모두 끊어질 것이다.
12그때 내가 등불을 들고 예루살렘을 샅샅이 찾겠다. 술이 찌꺼기 위에 가라앉듯 안일하게 굳어져 마음속으로 ‘주님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하지 않으신다’라고 말하는 자들을 벌하겠다.
13그들의 재산은 약탈당하고 집은 폐허가 될 것이다. 그들이 집을 지어도 거기에 살지 못하고 포도원을 가꾸어도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이다.
14주님의 큰 날이 가깝다. 가깝고도 매우 빠르게 다가온다. 주님의 날에 들리는 소리는 쓰라리며, 용사도 거기서 울부짖는다.
15그날은 분노의 날, 고난과 괴로움의 날, 파괴와 황폐의 날, 어둠과 캄캄함의 날, 구름과 짙은 어둠의 날이다.
16그날은 요새화된 성읍들과 높은 모퉁이 망대들을 향해 나팔과 함성이 울리는 날이다.
17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눈먼 사람처럼 걷게 하겠다. 그들이 주님께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피가 먼지처럼 쏟아지고 그들의 살이 오물처럼 버려질 것이다.
18주님의 분노의 날에는 그들의 은도 금도 그들을 구해 내지 못한다. 그분의 질투의 불에 온 땅이 삼켜질 것이다. 그분이 땅의 모든 주민을 갑작스럽게 끝내 버리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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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부끄러움을 모르는 민족아, 함께 모여라. 모여라.
2명령이 시행되어 그날이 겨처럼 날아가기 전에, 주님의 타오르는 분노가 너희에게 닥치기 전에, 주님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닥치기 전에 모여라.
3주님의 명령을 실천하는 땅의 모든 겸손한 이들아, 주님을 찾아라. 의를 찾고 겸손을 찾아라. 그러면 주님의 분노의 날에 너희가 숨겨질지도 모른다.
4가사는 버려지고 아스글론은 황폐해지며, 아스돗은 한낮에 쫓겨나고 에그론은 뿌리째 뽑힐 것이다.
5바닷가에 사는 그렛 사람들의 민족에게 화가 있다! 블레셋 사람들의 땅 가나안아, 주님의 말씀이 너희를 거스른다. ‘내가 너를 멸하여 주민이 없게 하겠다.’
6바닷가는 목자들의 풀밭과 양 떼의 우리가 될 것이다.
7그 해안 지대는 유다 집안의 남은 이들의 몫이 될 것이다. 그들이 거기서 양 떼를 먹이고 저녁에는 아스글론의 집들에 누울 것이다. 주 그들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돌보시고 그들의 형편을 되돌리실 것이기 때문이다.
8‘나는 모압이 조롱하고 암몬 자손이 모욕한 말을 들었다. 그들은 내 백성을 조롱하고 그들의 영토를 향해 거만하게 떠들었다.
9그러므로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한다. 모압은 소돔처럼 되고 암몬 자손은 고모라처럼 될 것이다. 가시덤불이 뒤덮고 소금 구덩이가 되는 곳, 영원히 황폐한 곳이 될 것이다. 내 백성의 남은 이들이 그들을 약탈하고 내 민족 가운데 살아남은 이들이 그 땅을 차지할 것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10그들이 교만하여 만군의 주님의 백성을 조롱하고 그들을 향해 거만하게 떠들었으므로 이런 일이 그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11주님께서 그들에게 두려운 분으로 나타나 땅의 모든 신을 쇠약하게 하실 것이다. 그러면 모든 민족의 해안 사람들이 저마다 자기 자리에서 그분께 엎드릴 것이다.
12‘구스 사람들아, 너희도 내 칼에 찔려 죽을 것이다.’
13그분이 북쪽을 향해 손을 뻗어 아시리아를 멸하고 니느웨를 황무지로, 광야처럼 메마른 곳으로 만드실 것이다.
14그 한가운데에 짐승 떼와 온갖 들짐승이 누울 것이다. 황폐한 곳의 새와 고슴도치가 기둥머리 사이에서 밤을 보내고 창문에서는 울음소리가 들릴 것이다. 문지방에는 잔해가 쌓이고 백향목 판자는 드러날 것이다.
15안전하다고 기뻐하며 마음속으로 ‘나뿐이며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라고 말하던 도시가 이렇게 될 것이다. 어찌하여 폐허가 되고 들짐승의 소굴이 되었는가! 지나가는 사람마다 휘파람을 불며 손을 흔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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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반역하고 더럽혀진 억압의 도시에 화가 있다!
2그 도시는 목소리를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주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기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 않았다.
3그 안의 지도자들은 으르렁거리는 사자이고, 재판관들은 저녁 늑대여서 아침까지 뼈 하나 남기지 않는다.
4그 예언자들은 경솔하고 배신하는 사람들이며, 제사장들은 거룩한 것을 더럽히고 토라를 폭력적으로 다룬다.
5그러나 그 가운데 계신 주님은 의로우시고 불의를 행하지 않으신다. 아침마다 어김없이 자기 정의를 빛 가운데 드러내시지만, 불의한 자는 수치를 모른다.
6‘내가 민족들을 끊어 버렸고 그들의 모퉁이 망대들은 황폐해졌다. 내가 그들의 거리를 무너뜨려 지나가는 사람이 없게 했고, 그들의 성읍들을 폐허로 만들어 사람도 주민도 없게 했다.
7나는 네가 나를 경외하고 훈계를 받아들이리라고 말했다. 그러면 내가 정해 둔 모든 벌에도 네 거처가 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부지런히 자기들의 모든 행위를 썩게 만들었다.
8그러므로 내가 증언하러 일어서는 날까지 나를 기다려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 판결은 민족들을 모으고 왕국들을 불러 모아 그들 위에 나의 격분, 곧 나의 모든 타오르는 분노를 쏟는 것이다. 내 질투의 불에 온 땅이 삼켜질 것이다.
9그때 내가 여러 민족의 입술을 깨끗하게 바꾸어, 그들이 모두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한마음으로 그분을 섬기게 하겠다.
10구스의 강들 저편에서 내게 간구하는 이들, 나의 흩어진 백성의 딸이 내게 예물을 가져올 것이다.
11그날에는 네가 나를 거역하며 저지른 모든 행위 때문에 더는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때 내가 네 가운데서 교만하여 자랑하는 자들을 없앨 것이니, 네가 다시는 나의 거룩한 산에서 거만하지 않을 것이다.
12내가 네 가운데 가난하고 낮은 백성을 남겨 두겠다. 그들은 주님의 이름 안에서 피난처를 찾을 것이다.
13이스라엘의 남은 이들은 불의를 행하지 않고 거짓말하지 않으며 그들의 입에서는 속이는 혀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풀을 뜯고 누워 쉴 것이며 아무도 그들을 두렵게 하지 않을 것이다.’
14딸 시온아, 기뻐 외쳐라! 이스라엘아, 환호하여라! 딸 예루살렘아, 마음을 다해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5주님께서 너에게 내리신 심판을 거두시고 네 원수를 물리치셨다. 이스라엘의 왕 주님께서 네 가운데 계시니 네가 다시는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16그날에 예루살렘을 향해 이런 말이 들릴 것이다. ‘두려워하지 마라, 시온아! 네 손에 힘을 잃지 마라.
17주 너의 하나님께서 네 가운데 계시며 구원하시는 용사이시다. 그분은 너를 크게 기뻐하시고 사랑으로 잠잠히 품으시며 너를 두고 환호하며 즐거워하신다.’
18‘절기를 지키지 못해 슬퍼하던 이들을 내가 모으겠다. 그들은 너에게서 떠나 있었고 수치의 짐을 지고 있었다.
19보아라, 그때에 너를 억압한 모든 자를 내가 상대하겠다. 저는 이를 구원하고 쫓겨난 이를 모으겠다. 그들이 수치를 당하던 모든 땅에서 그들을 칭찬과 명성이 되게 하겠다.
20그때에 내가 너희를 데려오고 그때에 너희를 모으겠다. 내가 너희 눈앞에서 너희 형편을 회복시킬 때, 땅의 모든 민족 가운데서 너희가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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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소예언서

학개

2장 · 38절

1장

1다리오 왕 제2년 여섯째 달 첫날에 주님의 말씀이 예언자 학개를 통해 유다 총독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임했다.
2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 백성은 ‘주님의 집을 지을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3주님의 말씀이 예언자 학개를 통해 임했다.
4“이 집은 폐허로 남아 있는데 너희는 판벽한 자기 집에 살 때냐?
5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살아온 길을 깊이 생각하여라.
6너희는 많이 심었지만 적게 거두었다.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마셔도 흡족하지 않으며 옷을 입어도 따뜻하지 않다. 품삯을 받는 사람은 구멍 난 돈주머니에 품삯을 넣는다.”
7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살아온 길을 깊이 생각하여라.
8산에 올라가 나무를 가져다가 이 집을 지어라. 그러면 내가 그것을 기쁘게 여기고 영광을 받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9“너희가 많은 것을 기대했지만 보아라, 적은 것뿐이었다.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왔을 때 내가 불어 날려 버렸다. 무엇 때문이냐?”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집은 폐허인데 너희는 저마다 자기 집을 돌보려고 뛰어다녔기 때문이다.
10그러므로 너희 때문에 하늘은 이슬을 거두고 땅은 소출을 거두었다.
11내가 땅과 산들과 곡식과 새 포도주와 올리브기름과 땅이 내는 모든 것과 사람과 가축과 손으로 애써 이룬 모든 일에 가뭄을 불러왔다.”
12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와 백성의 모든 남은 이들이 주 그들의 하나님의 목소리와 예언자 학개의 말을 들었다. 주 그들의 하나님께서 그를 보내셨으므로 백성은 주님 앞에서 경외했다.
13주님의 사자인 학개가 주님의 위임을 받아 백성에게 말했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14주님께서 유다 총독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의 영과 대제사장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의 영과 백성의 모든 남은 이들의 영을 일깨우셨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주님, 그들의 하나님의 집에서 일을 시작했다.
15그날은 다리오 왕 제2년 여섯째 달 스물넷째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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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일곱째 달 스물한째 날에 주님의 말씀이 예언자 학개를 통해 임했다.
2“유다 총독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와 백성의 남은 이들에게 말하여라.
3너희 가운데 이 집이 이전에 누리던 영광을 본 사람이 누가 남아 있느냐? 지금 너희가 보는 이 집은 어떠하냐? 너희 눈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지 않느냐?
4그러나 이제 스룹바벨아, 힘을 내어라. 주님의 말씀이다. 대제사장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야, 힘을 내어라. 이 땅의 모든 백성아, 힘을 내어 일하여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5“너희가 이집트에서 나올 때 내가 너희와 맺은 언약의 말씀대로 나의 영이 너희 가운데 머물러 있다. 두려워하지 마라.
6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조금만 더 있으면 내가 다시 한 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마른 땅을 뒤흔들겠다.
7내가 모든 민족을 뒤흔들면 모든 민족이 귀하게 여기는 것들이 들어올 것이다. 내가 이 집을 영광으로 가득 채우겠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8‘은도 내 것이고 금도 내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9‘이 나중 집의 영광이 이전 집의 영광보다 클 것이다. 이곳에 내가 평화를 주겠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10다리오 왕 제2년 아홉째 달 스물넷째 날에 주님의 말씀이 예언자 학개에게 임했다.
11“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제사장들에게 토라의 판정을 물어보아라.
12누군가 거룩한 고기를 자기 옷자락에 싸서 들고 가다가 그 옷자락이 빵이나 국이나 포도주나 기름이나 어떤 음식에 닿으면, 그것도 거룩해지느냐?” 제사장들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했다.
13학개가 물었다. “시체 때문에 부정해진 사람이 이런 것 가운데 하나에 닿으면 그것도 부정해지느냐?” 제사장들이 “부정해집니다”라고 대답했다.
14그러자 학개가 말했다. “‘내 앞에서 이 백성과 이 민족이 이와 같고, 그들의 손으로 한 모든 일도 이와 같다. 그들이 거기서 바치는 것도 부정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5이제 오늘부터 지나간 일을 깊이 생각해 보아라. 주님의 성전에 돌 위에 돌을 놓기 전에는 어떠했느냐?
16누군가 곡식 더미에서 스무 단을 얻으려고 갔지만 열 단뿐이었고, 포도즙 틀에서 쉰 동이를 길으려고 갔지만 스무 동이뿐이었다.
17내가 마름병과 곰팡이병과 우박으로 너희를 치고 너희 손으로 한 모든 일을 쳤지만, 너희는 내게 돌아오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18오늘부터, 곧 아홉째 달 스물넷째 날부터 깊이 생각하여라. 주님의 성전 기초를 놓은 오늘부터 깊이 생각하여라.
19씨앗이 아직 창고에 남아 있느냐?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와 석류나무와 올리브나무가 아직 열매를 맺지 못했다. 그러나 오늘부터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겠다.”
20그달 스물넷째 날에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학개에게 임했다.
21“유다 총독 스룹바벨에게 말하여라. ‘내가 하늘과 땅을 뒤흔들겠다.
22내가 왕국들의 왕좌를 뒤엎고 민족 왕국들의 세력을 멸하겠다. 병거와 거기 탄 자들을 뒤엎고 말과 그 탄 자들이 쓰러지게 하겠다. 사람이 자기 형제의 칼에 쓰러질 것이다.
23그날에 내가 너를 택하겠다, 나의 종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아. 내가 너를 인장 반지처럼 삼겠다. 내가 너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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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소예언서

스가랴

14장 · 211절

1장

1다리오 왕 제2년 여덟째 달에 주님의 말씀이 잇도의 손자이며 베레갸의 아들인 예언자 스가랴에게 임했다.
2“주님께서 너희 조상들에게 크게 노하셨다.
3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게 돌아오라. 그러면 나도 너희에게 돌아가겠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4‘너희 조상들처럼 되지 마라. 이전 예언자들은 그들에게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외쳤다. 너희의 악한 길과 악한 행위에서 돌아오라. 그러나 그들은 내 말을 듣지도 귀 기울이지도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5‘너희 조상들은 어디 있느냐? 예언자들이 영원히 살겠느냐?
6그러나 내가 내 종 예언자들에게 명령한 나의 말과 규례가 너희 조상들에게 닥치지 않았느냐?’ 그제야 그들은 돌아서서 말했다.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의 길과 행위에 따라 우리에게 하려고 뜻하신 그대로 행하셨다.’
7다리오 왕 제2년 열한째 달, 곧 스밧월 스물넷째 날에 주님의 말씀이 잇도의 손자이며 베레갸의 아들인 예언자 스가랴에게 임했다.
8내가 밤에 보니, 붉은 말을 탄 한 사람이 골짜기의 도금양나무들 사이에 서 있었다. 그 뒤에는 붉은 말들과 적갈색 말들과 흰 말들이 있었다.
9내가 “나의 주여, 이것들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나와 말하던 천사가 “이것들이 무엇인지 내가 네게 보여 주겠다”라고 대답했다.
10도금양나무들 사이에 서 있던 사람이 말했다. “이들은 주님께서 온 땅을 돌아다니도록 보내신 이들이다.”
11그들이 도금양나무들 사이에 서 있는 주님의 천사에게 대답했다. “우리가 온 땅을 돌아다녀 보니, 온 땅이 조용히 평온하게 있습니다.”
12그러자 주님의 천사가 말했다. “만군의 주님, 주께서 이 칠십 년 동안 분노하신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언제까지 불쌍히 여기지 않으시겠습니까?”
13주님께서 나와 말하던 천사에게 선하고 위로가 되는 말씀으로 대답하셨다.
14나와 말하던 천사가 내게 말했다. “이렇게 외쳐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예루살렘과 시온을 뜨겁게 사랑한다.
15안일한 민족들에게는 크게 분노한다. 내가 조금 노했을 때 그들이 재앙을 더했기 때문이다.’
16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긍휼을 품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내 집이 그곳에 세워지고 예루살렘 위에 측량줄이 펼쳐질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17“다시 외쳐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의 성읍들이 다시 좋은 것으로 넘쳐흐를 것이다. 주님께서 다시 시온을 위로하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선택하실 것이다.’”
18내가 눈을 들어 보니 네 뿔이 있었다.
19내가 나와 말하던 천사에게 “이것들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가 대답했다. “이것들은 유다와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을 흩어 버린 뿔들이다.”
20주님께서 내게 장인 네 명을 보여 주셨다.
21내가 “이 사람들은 무엇을 하러 옵니까?” 하고 물었다. 그가 대답했다. “그 뿔들이 유다를 흩어 아무도 머리를 들지 못하게 했다. 이 장인들은 그 뿔들을 두렵게 하고, 유다 땅을 향해 뿔을 들어 그 백성을 흩은 민족들의 뿔을 꺾으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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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보니, 한 사람이 손에 측량줄을 들고 있었다.
2내가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물었다. 그가 대답했다. “예루살렘의 너비와 길이가 얼마나 되는지 재러 간다.”
3그때 나와 말하던 천사가 나가고 다른 천사가 그를 만나러 나왔다.
4그가 말했다. “달려가 저 젊은이에게 말하여라. ‘예루살렘은 그 안의 사람과 가축이 매우 많아 성벽 없는 마을처럼 살게 될 것이다.
5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예루살렘 둘레에 불로 된 성벽이 되고 그 안에서 영광이 되겠다.’
6“어서, 어서 북쪽 땅에서 도망쳐라!”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너희를 하늘의 네 바람처럼 널리 흩어 놓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7“바빌론의 딸과 함께 사는 시온아, 피하여라!”
8만군의 주님께서 자기 영광을 위해 나를 너희를 약탈한 민족들에게 보내시며 말씀하신다. “너희를 건드리는 자는 그의 눈동자를 건드리는 것이다.
9보아라, 내가 그들을 향해 손을 휘두를 것이니, 그들이 자기 종들의 약탈물이 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만군의 주님께서 나를 보내셨음을 알게 될 것이다.
10“딸 시온아, 기뻐 노래하여라. 보아라, 내가 와서 네 가운데 살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11그날에 많은 민족이 주님과 연합하여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네 가운데 살겠다. 그러면 너는 만군의 주님께서 나를 네게 보내셨음을 알게 될 것이다.
12주님께서 거룩한 땅에서 유다를 자기 몫으로 차지하시고 다시 예루살렘을 선택하실 것이다.
13모든 육체는 주님 앞에서 잠잠하여라. 그분이 거룩한 처소에서 일어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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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주님께서 내게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주님의 천사 앞에 서 있고, 고발자가 그를 고발하려고 그의 오른쪽에 서 있는 모습을 보여 주셨다.
2주님께서 고발자에게 말씀하셨다. “고발자야, 주님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바란다. 예루살렘을 선택하신 주님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바란다. 이 사람은 불에서 건져 낸 나무토막이 아니냐?”
3여호수아는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었다.
4천사가 자기 앞에 서 있는 이들에게 “그에게서 더러운 옷을 벗겨라” 하고 말했다. 그리고 여호수아에게 말했다. “보아라, 내가 네 죄악을 네게서 없애 버렸고 네게 예복을 입히겠다.”
5내가 “그의 머리에 깨끗한 관을 씌워 주십시오” 하고 말했다. 그러자 그들이 그의 머리에 깨끗한 관을 씌우고 그에게 옷을 입혔다. 주님의 천사가 곁에 서 있었다.
6주님의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엄숙히 일러 말했다.
7“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가 내 길로 걷고 내가 맡긴 일을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리고 내 뜰을 지킬 것이다. 또 여기 서 있는 이들 사이를 드나들게 해 주겠다.
8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동료들은 들어라. 이들은 표징이 되는 사람들이다. 보아라, 내가 나의 종 ‘싹’을 오게 하겠다.
9내가 여호수아 앞에 둔 돌을 보아라. 한 돌 위에 일곱 눈이 있다. 내가 거기에 새길 것을 새기고 이 땅의 죄악을 하루 만에 없애겠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10‘그날에 너희는 저마다 이웃을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초대할 것이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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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나와 말하던 천사가 돌아와, 잠에서 깨우듯 나를 깨웠다.
2그가 내게 “무엇이 보이느냐?” 하고 물었다. 내가 대답했다. “보니 온통 금으로 된 등잔대가 있고 그 꼭대기에 기름 그릇이 있습니다. 그 위에 등잔 일곱 개가 있고, 꼭대기의 등잔마다 관이 일곱 개씩 있습니다.
3그 곁에는 올리브나무 두 그루가 있는데, 하나는 기름 그릇 오른쪽에 있고 하나는 왼쪽에 있습니다.”
4내가 나와 말하던 천사에게 “나의 주여, 이것들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5나와 말하던 천사가 내게 대답했다. “이것들이 무엇인지 모르느냐?” 내가 “모릅니다, 나의 주여”라고 말했다.
6그가 내게 대답했다. “이것은 스룹바벨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이다. ‘군대의 힘으로도 사람의 능력으로도 되지 않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된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7‘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될 것이다. 그가 머릿돌을 내놓을 때 사람들이 그것을 향해 은총을 빌며 환호할 것이다.’”
8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9“스룹바벨의 손이 이 집의 기초를 놓았고 그의 손이 그것을 완성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만군의 주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음을 알게 될 것이다.
10작은 일의 날이라고 업신여긴 사람이 누구냐? 사람들이 스룹바벨의 손에 있는 측량추를 보고 기뻐할 것이다. 이 일곱은 온 땅을 두루 살피는 주님의 눈이다.
11내가 천사에게 물었다. “등잔대 오른쪽과 왼쪽에 있는 이 올리브나무 두 그루는 무엇입니까?”
12내가 다시 물었다. “두 금관을 통해 금빛 기름을 흘려보내는 올리브나무의 두 가지는 무엇입니까?”
13그가 내게 “이것들이 무엇인지 모르느냐?” 하고 물었다. 내가 “모릅니다, 나의 주여”라고 대답했다.
14그가 말했다. “이들은 온 땅의 주님 곁에 서 있는 기름의 두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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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보니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있었다.
2그가 내게 “무엇이 보이느냐?” 하고 물었다. 내가 대답했다.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보입니다. 길이가 스무 규빗이고 너비가 열 규빗입니다.”
3그가 내게 말했다. “이것은 온 땅 위로 나가는 저주다. 그 한쪽 기록에 따라 도둑질하는 자 모두가 제거되고, 다른 쪽 기록에 따라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하는 자 모두가 제거될 것이다.
4‘내가 그것을 내보냈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그것이 도둑의 집과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하는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집 한가운데 머물며 나무와 돌까지 없애 버릴 것이다.’”
5나와 말하던 천사가 나와서 내게 말했다. “눈을 들어 지금 나오는 것이 무엇인지 보아라.”
6내가 “저것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가 “저것은 지금 나오는 에바 바구니다”라고 대답하고, 이어 “이것이 온 땅에 나타난 그들의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7그때 둥근 납 뚜껑이 들려 올라갔고, 에바 바구니 안에 한 여성이 앉아 있었다.
8천사가 “이것은 악이다”라고 말하며 그 여성을 에바 바구니 속으로 밀어 넣고 납덩이 뚜껑으로 입구를 덮었다.
9내가 눈을 들어 보니 여성 둘이 나왔다. 그들의 날개에는 바람이 있었고 날개는 황새의 날개 같았다. 그들이 에바 바구니를 땅과 하늘 사이로 들어 올렸다.
10내가 나와 말하던 천사에게 물었다. “저들이 에바 바구니를 어디로 가져갑니까?”
11그가 내게 대답했다. “시날 땅에 그것을 위한 집을 지으러 간다. 집이 마련되면 그것이 거기 자기 받침대 위에 놓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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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보니 병거 네 대가 두 산 사이에서 나왔다. 그 산들은 청동 산이었다.
2첫째 병거에는 붉은 말들이, 둘째 병거에는 검은 말들이 매여 있었다.
3셋째 병거에는 흰 말들이, 넷째 병거에는 얼룩지고 힘센 말들이 매여 있었다.
4내가 나와 말하던 천사에게 “나의 주여, 이것들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5천사가 내게 대답했다. “이들은 온 땅의 주님 앞에 섰다가 나가는 하늘의 네 영이다.
6검은 말들이 매인 병거는 북쪽 땅으로 나가고, 흰 말들은 그 뒤를 따라 나가며, 얼룩말들은 남쪽 땅으로 나간다.”
7힘센 말들이 나가 온 땅을 돌아다니기를 청했다. 그가 “가서 온 땅을 돌아다녀라” 하고 말하자, 그들이 온 땅을 돌아다녔다.
8그가 나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보아라, 북쪽 땅으로 나간 이들이 내 영을 북쪽 땅에서 쉬게 했다.”
9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0“포로로 갔다 돌아온 이들 가운데 헬대와 도비야와 여다야에게서 예물을 받아라. 바로 그날 스바냐의 아들 요시야의 집으로 가라. 그들은 바빌론에서 돌아온 사람들이다.
11은과 금을 받아 관을 만들어 대제사장 여호사닥의 아들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워라.
12그에게 말하여라.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이름이 싹인 사람이 있다. 그가 자기 자리에서 돋아나 주님의 성전을 지을 것이다.
13그가 주님의 성전을 짓고 위엄을 지닐 것이다. 그가 자기 왕좌에 앉아 다스릴 것이고 그의 왕좌 곁에는 제사장이 있을 것이다. 두 사람 사이에는 평화의 협의가 있을 것이다.’
14그 관은 헬렘과 도비야와 여다야와 스바냐의 아들 헨을 기념하는 물건으로 주님의 성전에 둘 것이다.
15먼 곳에 있는 사람들이 와서 주님의 성전을 지을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만군의 주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음을 알게 될 것이다. 너희가 주 너희 하나님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들으면 이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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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다리오 왕 제4년 아홉째 달, 곧 기슬레우월 4일에 주님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했다.
2벧엘 사람들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그 일행을 보내 주님 앞에 은혜를 구하게 했다.
3그들은 만군의 주님의 성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에게 물었다. “제가 여러 해 동안 해 온 것처럼 다섯째 달에 울며 금식해야 합니까?”
4그때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5“이 땅의 모든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말하여라. ‘너희가 지난 70년 동안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에 금식하며 슬퍼했지만, 정말 나를 위해 금식한 것이냐?
6너희가 먹고 마실 때에도 너희 자신을 위해 먹고 마신 것이 아니냐?
7예루살렘과 그 둘레의 성읍들에 사람들이 살며 평안했고, 네겝과 쉐펠라에도 사람들이 살던 때, 주님이 이전 예언자들을 통해 선포하신 말씀이 바로 이것이 아니냐?’”
8주님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했다.
9“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참되게 재판하고, 서로 한결같은 사랑과 긍휼을 베풀어라.
10과부와 고아와 이주민과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지 말고, 서로 해칠 일을 마음속으로 꾸미지 마라.’
11그러나 그들은 듣기를 거부하고, 고집스럽게 등을 돌리며,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았다.
12그들은 마음을 부싯돌처럼 굳게 하여, 만군의 주님이 자신의 영으로 이전 예언자들을 통해 보내신 율법과 말씀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만군의 주님에게서 큰 진노가 임했다.
13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불러도 그들이 듣지 않았으므로, 그들이 불러도 내가 듣지 않았다.
14나는 그들이 알지 못하던 모든 민족 가운데로 그들을 폭풍처럼 흩었다. 그들이 떠난 뒤에는 오가는 사람도 없어 땅이 황폐해졌다. 그들이 소중한 땅을 황무지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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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만군의 주님의 말씀이 임했다.
2“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시온을 위해 큰 열정으로 타올랐고, 시온을 위해 크게 분노하며 열정을 냈다.’
3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시온으로 돌아와 예루살렘 한가운데 살겠다. 예루살렘은 진실한 성읍이라 불리고, 만군의 주님의 산은 거룩한 산이라 불릴 것이다.’
4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예루살렘의 광장에는 다시 노인 남녀가 앉을 것이며, 오래 살아 저마다 손에 지팡이를 들 것이다.
5성읍의 광장에는 뛰어노는 소년과 소녀가 가득할 것이다.’
6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날에 이 일이 이 백성의 남은 사람들 눈에 놀랍게 보인다고 해서, 내 눈에도 놀랍겠느냐?’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7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아라, 내가 내 백성을 해 뜨는 땅과 해 지는 땅에서 구해 내겠다.
8내가 그들을 데려오면 그들이 예루살렘 한가운데 살 것이다. 그들은 진실과 의로움 안에서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9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손을 굳세게 하여라. 만군의 주님의 성전 기초를 놓아 다시 세우기 시작한 날부터 예언자들의 입으로 전해진 이 말씀을 오늘 듣는 너희야말로 그렇게 하여라.
10그날 전에는 사람이 일해도 품삯을 받지 못했고, 짐승을 부려도 대가가 없었다. 대적 때문에 오가는 사람에게 평안이 없었고, 내가 모든 사람을 서로 맞서게 했다.
11그러나 이제 나는 이 백성의 남은 사람들을 이전처럼 대하지 않겠다.’ 만군의 주님의 말씀이다.
12‘평화의 씨앗이 뿌려질 것이다.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고 땅이 소출을 내며 하늘이 이슬을 내릴 것이다. 내가 이 백성의 남은 사람들에게 이 모든 것을 유산으로 주겠다.
13유다 집과 이스라엘 집아, 너희가 민족들 가운데 저주의 상징이 되었으나, 이제 내가 너희를 구하여 복의 상징이 되게 하겠다. 두려워하지 말고 너희 손을 굳세게 하여라.’
14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조상들이 나를 격분시켰을 때 내가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뜻을 정하고 돌이키지 않았던 것처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5‘이제는 내가 예루살렘과 유다 집에 선을 베풀기로 다시 뜻을 정했다. 두려워하지 마라.
16너희가 해야 할 일은 이렇다. 서로 진실을 말하고,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평화를 이루는 판결을 내려라.
17서로 해칠 일을 마음속으로 꾸미지 말고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마라. 이 모든 것은 내가 미워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18만군의 주님의 말씀이 내게 임했다.
19“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넷째 달과 다섯째 달과 일곱째 달과 열째 달의 금식은 유다 집에 기쁨과 즐거움과 좋은 절기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진실과 평화를 사랑하여라.’
20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앞으로 여러 민족과 많은 성읍의 주민들이 올 것이다.
21한 성읍의 주민들이 다른 성읍으로 가서 말할 것이다. “함께 가서 주님 앞에 은혜를 구하고 만군의 주님을 찾읍시다. 나도 가겠습니다.”
22많은 민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주님을 찾고 주님 앞에 은혜를 구할 것이다.’
23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날에는 여러 민족의 온갖 언어를 쓰는 사람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붙들고 말할 것이다. “하나님이 당신들과 함께 계신다는 말을 들었으니, 우리도 당신들과 함께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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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주님의 말씀인 선언이다. 그 말씀이 하드락 땅에 임하고 다마스쿠스에 머문다. 사람의 눈과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눈이 주님을 향하기 때문이다.
2그 경계 안에 있는 하맛과, 매우 지혜로운 두로와 시돈에도 그 말씀이 임한다.
3두로는 자신을 위해 요새를 쌓고 은을 먼지처럼, 순금을 거리의 진흙처럼 쌓아 두었다.
4보아라, 주님께서 두로의 소유를 빼앗고 그 힘을 바다로 쳐 넣으실 것이다. 그 성읍은 불에 삼켜질 것이다.
5아스글론이 그것을 보고 두려워하며, 가자는 몹시 괴로워할 것이다. 에그론도 바라던 것이 무너져 수치를 당할 것이다. 가자에서는 왕이 사라지고 아스글론에는 사람이 살지 않을 것이다.
6여러 출신이 섞인 주민이 아스돗에 살게 되고, 내가 블레셋의 교만을 꺾겠다.
7내가 그 입에서 피 묻은 것을 없애고 그 이 사이에서 혐오스러운 것을 제거하겠다. 그 남은 사람도 우리 하나님께 속하여 유다의 한 지도자 집단처럼 되고, 에그론은 여부스 사람처럼 될 것이다.
8내가 내 집 둘레에 진을 치고 오가는 군대를 막겠다. 압제자가 다시는 그들을 덮치지 못할 것이다. 이제 내가 내 눈으로 그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9딸 시온아, 크게 기뻐하여라. 딸 예루살렘아, 환호하여라. 보아라, 네 왕이 네게 오신다. 그는 의롭고 구원을 받은 왕이며, 겸손하여 나귀를 타고, 어린 나귀 곧 암나귀의 새끼를 타고 오신다.
10내가 에브라임에서 병거를 없애고 예루살렘에서 군마를 없애겠다. 전쟁의 활도 끊어질 것이다. 그 왕은 민족들에게 평화를 선포할 것이며,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그 강에서 땅끝까지 이를 것이다.
11너와 맺은 언약의 피 때문에, 나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네 포로들을 풀어 주겠다.
12희망을 품은 포로들아, 요새로 돌아오너라. 오늘 내가 선포한다. 내가 네게 두 배로 갚아 주겠다.
13내가 유다를 나의 활로 당기고 에브라임을 화살처럼 메웠다. 시온아, 내가 네 아들들을 일으켜 야완의 아들들과 맞서게 하고, 너를 용사의 칼처럼 만들겠다.
14주님께서 그들 위에 나타나시고, 그분의 화살이 번개처럼 날아갈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나팔을 부시고 남쪽의 폭풍을 타고 나아가실 것이다.
15만군의 주님께서 그들을 지키실 것이다. 그들이 먹어 치우고 무릿매의 돌들을 짓밟을 것이다. 그들은 포도주에 취한 사람처럼 마시고 소리치며, 제물의 피를 받는 대접처럼, 제단 모서리처럼 가득 찰 것이다.
16그날에 주 그들의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양 떼처럼 구원하실 것이다. 그들은 왕관의 보석처럼 그분의 땅 위에서 빛날 것이다.
17그분의 선하심이 얼마나 크고 그분의 아름다움이 얼마나 빛나는가! 곡식은 젊은 남자들을 기운 나게 하고 새 포도주는 젊은 여자들을 기운 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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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늦은 비가 내릴 때에 주님께 비를 구하여라. 주님은 번개 구름을 만드시고 사람들에게 소나기를 내려 주시며, 사람마다 밭에 풀이 나게 하신다.
2드라빔 우상들은 헛된 말을 하고 점쟁이들은 거짓 환상을 본다. 그들은 헛된 꿈을 말하며 빈말로 위로한다. 그래서 백성은 목자 없는 양 떼처럼 떠돌며 고통을 겪는다.
3“내 분노가 목자들을 향해 타오르고 있으니, 내가 숫염소 같은 지도자들을 벌하겠다. 만군의 주님께서 자신의 양 떼인 유다 집을 돌보시고, 그들을 전쟁터의 위엄 있는 말처럼 세우실 것이다.
4유다에게서 모퉁잇돌이 나오고, 유다에게서 천막 말뚝이 나오며, 유다에게서 전쟁의 활이 나오고, 모든 통치자가 함께 나올 것이다.
5그들은 전쟁에서 거리의 진흙을 짓밟는 용사들처럼 될 것이다.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므로 그들이 싸워 말을 탄 자들을 부끄럽게 할 것이다.
6내가 유다 집을 강하게 하고 요셉 집을 구원하겠다. 내가 그들을 불쌍히 여겨 돌아와 살게 하겠다. 그들은 내가 버린 적이 없는 사람들처럼 될 것이다. 나는 주 그들의 하나님이며 그들에게 응답할 것이다.
7에브라임 사람들은 용사처럼 되고 그들의 마음은 포도주를 마신 듯 즐거워할 것이다. 그들의 자녀도 이것을 보고 기뻐하며, 그들의 마음이 주님 안에서 즐거워할 것이다.
8내가 그들에게 휘파람을 불어 불러 모으겠다. 내가 그들을 되찾았으니, 그들이 이전처럼 많아질 것이다.
9내가 그들을 여러 민족 가운데 씨앗처럼 흩어 놓아도, 그들은 먼 곳에서 나를 기억할 것이다. 그들은 자녀들과 함께 살아서 돌아올 것이다.
10내가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돌아오게 하고 앗시리아에서 불러 모으겠다. 내가 그들을 길르앗 땅과 레바논으로 데려오겠으나, 그들이 살 곳이 모자랄 것이다.
11그들이 고난의 바다를 지나갈 때 그분이 바다의 파도를 치시고 나일강의 모든 깊은 곳을 마르게 하실 것이다. 앗시리아의 교만은 낮아지고 이집트의 왕권은 사라질 것이다.
12내가 그들을 주님 안에서 강하게 하리니, 그들이 그분의 이름을 따라 살아갈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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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레바논아, 네 문을 열어라. 불이 네 백향목들을 삼키게 하여라.
2잣나무야, 통곡하여라. 백향목이 쓰러지고 웅장한 나무들이 파괴되었다. 바산의 상수리나무들아, 통곡하여라. 빽빽한 숲이 베어 넘어졌다.
3목자들이 통곡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들의 웅장한 목초지가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젊은 사자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린다. 요단의 울창한 숲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4주 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죽임당할 양 떼를 먹여라.
5그 양들을 사는 자들은 양들을 죽이고도 죄책을 느끼지 않으며, 파는 자들은 ‘주님을 찬양하여라. 내가 부자가 되었다’ 하고 말한다. 그 목자들도 양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는다.
6나도 이 땅의 주민들을 더는 불쌍히 여기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보아라, 내가 사람마다 자기 이웃과 자기 왕의 손에 넘기겠다. 그들이 이 땅을 짓밟아도 내가 그들의 손에서 구해 내지 않겠다.”
7그래서 나는 죽임당할 양 떼, 곧 양 떼 가운데 고통받는 이들을 먹였다. 나는 지팡이 두 개를 가져다가 하나는 ‘호의’, 다른 하나는 ‘연합’이라고 이름 짓고 양 떼를 먹였다.
8나는 한 달 안에 목자 셋을 없애 버렸다. 나는 그들을 참을 수 없었고 그들도 나를 싫어했다.
9그래서 내가 말했다. “나는 너희를 더는 먹이지 않겠다. 죽을 것은 죽고 사라질 것은 사라져라. 남은 것들은 서로의 살을 뜯어 먹어라.”
10나는 ‘호의’라고 부른 내 지팡이를 가져다가 꺾었다. 이것은 내가 모든 민족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려는 것이었다.
11그날 그 언약이 깨졌다. 나를 지켜보던 양 떼 가운데 고통받는 이들은 이것이 주님의 말씀임을 알았다.
12내가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가 좋게 여기면 내 품삯을 주고, 그렇지 않으면 그만두어라.” 그러자 그들은 내 품삯으로 은 30개를 달아 주었다.
13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나를 값매긴 그 훌륭한 값을 토기장이에게 던져 버려라.” 그래서 나는 은 30개를 가져다가 주님의 성전에서 토기장이에게 던졌다.
14나는 ‘연합’이라고 부른 둘째 지팡이를 꺾어 유다와 이스라엘 사이의 형제 관계를 깨뜨렸다.
15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이번에는 어리석은 목자가 쓰는 도구를 가져라.
16보아라, 내가 이 땅에 한 목자를 세울 것이다. 그는 사라지는 양을 돌보지 않고 어린 양을 찾지 않으며, 다친 양을 고쳐 주지 않고 서 있는 양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살진 양의 고기를 먹고 그 발굽까지 찢어 버릴 것이다.
17양 떼를 버리는 무가치한 목자에게 화가 있다! 칼이 그의 팔과 오른눈을 칠 것이다. 그의 팔은 완전히 마르고 그의 오른눈은 완전히 어두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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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이스라엘에 관한 주님의 말씀인 선언이다. 하늘을 펼치고 땅의 기초를 놓으며 사람 안에 영을 빚으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보아라, 내가 예루살렘을 둘레의 모든 민족이 마시면 비틀거리는 잔이 되게 하겠다. 예루살렘이 포위될 때 유다도 그 일에 휘말릴 것이다.
3그날에 내가 예루살렘을 모든 민족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겠다. 그것을 들어 올리는 자마다 크게 다칠 것이다. 땅의 모든 민족이 예루살렘을 치려고 모일 것이다.
4그날에 내가 모든 말을 혼란에 빠뜨리고 그 탄 자를 광기에 빠뜨리겠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러나 내가 유다 집을 눈여겨보고, 여러 민족의 모든 말은 눈멀게 하겠다.
5그러면 유다의 지도자들은 마음속으로 ‘예루살렘 주민의 힘은 그들의 하나님 만군의 주님에게서 나온다’고 말할 것이다.
6그날에 내가 유다의 지도자들을 장작 사이의 불 화로와 곡식단 사이의 불붙는 횃불처럼 만들겠다. 그들이 오른쪽과 왼쪽에 있는 둘레의 모든 민족을 삼킬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다시 자기 자리에 그대로 있을 것이다.
7주님께서 먼저 유다의 천막들을 구원하실 것이다. 다윗 집의 영광과 예루살렘 주민의 영광이 유다보다 높아지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8그날에 주님께서 예루살렘 주민을 지켜 주실 것이다. 그들 가운데 넘어지는 사람도 그날에는 다윗처럼 되고, 다윗 집은 하나님처럼, 그들 앞에 있는 주님의 천사처럼 될 것이다.
9그날에 내가 예루살렘을 치러 오는 모든 민족을 멸하려고 나설 것이다.
10내가 다윗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혜와 간구의 영을 부어 주겠다. 그러면 그들은 나를 바라볼 것이다. 곧 그들이 찌른 이를 바라보고, 외아들을 잃고 애도하듯 그를 위해 애도하며, 맏아들을 잃고 슬퍼하듯 그를 위해 몹시 슬퍼할 것이다.
11그날에 예루살렘의 애도는 므깃도 골짜기 하닷림몬에서 하던 애도처럼 클 것이다.
12온 땅이 집안마다 따로 애도할 것이다. 다윗 집안이 따로, 그 집안의 여성들이 따로 애도하고, 나단 집안이 따로, 그 집안의 여성들이 따로 애도할 것이다.
13레위 집안이 따로, 그 집안의 여성들이 따로 애도하고, 시므이 집안이 따로, 그 집안의 여성들이 따로 애도할 것이다.
14남은 모든 집안도 집안마다 따로, 그 집안의 여성들이 따로 애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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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그날에 다윗 집과 예루살렘 주민을 위해 샘 하나가 열릴 것이다. 그 샘은 죄와 부정을 씻어 줄 것이다.
2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날에 내가 우상들의 이름을 이 땅에서 없애 다시는 기억되지 않게 하겠다. 예언자들과 부정한 영도 이 땅에서 없애겠다.
3누군가가 다시 예언하면, 그를 낳은 부모가 그에게 ‘네가 주님의 이름으로 거짓을 말했으니 너는 살아서는 안 된다’고 말할 것이다. 그가 예언할 때 그를 낳은 부모가 그를 찌를 것이다.
4그날에는 예언자들이 예언하며 본 자기 환상을 부끄러워할 것이다. 그들은 속이려고 예언자의 털옷을 입지 않을 것이다.
5오히려 ‘나는 예언자가 아니라 땅을 일하는 사람이다. 어떤 사람이 나를 젊을 때부터 자기 밑에서 일하게 했다’고 말할 것이다.
6누군가 그에게 ‘네 두 손 사이에 있는 이 상처들은 무엇이냐?’ 하고 물으면, 그는 ‘나를 사랑하는 이들의 집에서 맞아 생긴 상처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7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칼아, 깨어나 나의 목자와 나의 동료인 사람을 쳐라. 목자를 치면 양 떼가 흩어질 것이다. 내가 작은 이들에게 내 손을 돌리겠다.
8온 땅에서 삼분의 이는 끊어져 죽고 삼분의 일만 남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9‘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 속으로 들여보내 은을 정련하듯 정련하고 금을 시험하듯 시험하겠다.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면 내가 응답하겠다. 나는 “그들은 내 백성이다”라고 말하고, 그들은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다”라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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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보아라, 주님의 날이 온다. 사람들이 네게서 빼앗은 전리품을 네 한가운데서 나눌 것이다.
2내가 모든 민족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겠다. 성읍은 함락되고 집들은 약탈당하며 여성들은 성폭력을 당할 것이다. 성읍 주민의 절반은 포로로 끌려가지만, 남은 백성은 성읍에서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3그때 주님께서 나가 그 민족들과 싸우실 것이다. 전에 전투의 날에 싸우셨던 것처럼 하실 것이다.
4그날에 그분의 발이 예루살렘 동쪽에 있는 올리브산 위에 설 것이다. 올리브산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한가운데가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생기고, 산의 절반은 북쪽으로, 절반은 남쪽으로 움직일 것이다.
5너희는 그 산들 사이의 골짜기로 달아날 것이다. 그 골짜기는 아셀까지 이를 것이다. 너희가 유다 왕 웃시야 때 지진을 피해 달아났던 것처럼 달아날 것이다. 그때 주 나의 하나님이 오시고 모든 거룩한 이들이 주님과 함께 올 것이다.
6그날에는 빛이 없고 빛나는 것들이 얼어붙을 것이다.
7그날은 주님만 아시는 독특한 날이 될 것이다. 낮도 아니고 밤도 아닐 것이며, 저녁때가 되어도 빛이 있을 것이다.
8그날에 예루살렘에서 생수가 흘러나와 절반은 동쪽 바다로, 절반은 서쪽 바다로 흐를 것이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계속 흐를 것이다.
9주님께서 온 땅의 왕이 되실 것이다. 그날에는 주님 한 분뿐이며 그분의 이름도 하나뿐일 것이다.
10게바에서 예루살렘 남쪽 림몬까지 온 땅이 아라바처럼 바뀔 것이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높이 솟아 자기 자리에 머물 것이다. 베냐민 문에서 옛 문의 자리와 모퉁이 문까지, 하나넬 망대에서 왕의 포도주 틀까지 이를 것이다.
11사람들이 그곳에 살 것이며 다시는 완전히 멸망시키는 일이 없을 것이다. 예루살렘은 안전하게 살 것이다.
12예루살렘을 공격한 모든 민족에게 주님께서 내리실 재앙은 이렇다. 그들이 발로 서 있는 동안 살이 썩고, 눈은 눈구멍에서 썩으며, 혀는 입안에서 썩을 것이다.
13그날에 주님께서 그들 가운데 큰 혼란을 일으키실 것이다. 사람마다 이웃의 손을 붙잡고 서로를 공격할 것이다.
14유다도 예루살렘에서 싸울 것이다. 둘레 모든 민족의 재물, 곧 금과 은과 옷이 매우 많이 모일 것이다.
15그 진영에 있는 말과 노새와 낙타와 나귀와 모든 가축에게도 이와 같은 재앙이 닥칠 것이다.
16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모든 민족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들은 해마다 올라와 왕이신 만군의 주님께 경배하고 초막절을 지킬 것이다.
17땅의 여러 집안 가운데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왕이신 만군의 주님께 경배하지 않는 집안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다.
18이집트 집안이 올라오지 않고 참여하지 않으면,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않는 민족들에게 주님께서 내리시는 재앙이 그들에게도 닥칠 것이다.
19이것이 이집트의 벌이며, 초막절을 지키러 올라오지 않는 모든 민족의 벌이 될 것이다.
20그날에는 말의 방울에도 ‘주님께 거룩함’이라고 새겨질 것이다. 주님의 성전에 있는 솥들도 제단 앞의 대접처럼 거룩해질 것이다.
21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솥이 만군의 주님께 거룩해질 것이다. 제사를 드리러 오는 사람들은 그 솥들을 가져다가 그 안에 고기를 삶을 것이다. 그날에는 만군의 주님의 성전에 더 이상 상인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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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소예언서

말라기

4장 · 55절

1장

1말라기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전해진 주님의 말씀인 선언이다.
2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사랑했다.” 그러나 너희는 “주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습니까?” 하고 묻는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나는 야곱을 사랑했고,
3에서는 미워했다. 내가 에서의 산들을 황폐하게 하고 그의 유산을 광야의 들개들에게 넘겨주었다.
4에돔이 ‘우리가 무너졌으나 폐허를 다시 세우겠다’고 말하지만, 만군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들이 세워도 내가 허물겠다. 사람들은 그곳을 악의 땅, 주님께서 영원히 분노하시는 백성이라 부를 것이다.’
5너희가 이것을 눈으로 보고 ‘주님은 이스라엘의 경계 너머에서도 위대하시다’라고 말할 것이다.
6만군의 주님께서 자기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에게 말씀하신다. “아들은 아버지를 존중하고 종은 주인을 존중한다. 내가 아버지라면 나를 존중하는 마음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이라면 나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어디 있느냐?” 그러나 너희는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이름을 멸시했습니까?” 하고 묻는다.
7“너희가 내 제단에 더럽혀진 음식을 바치면서도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더럽혔습니까?’ 하고 묻는다. 너희가 ‘주님의 상은 업신여겨도 된다’고 말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8너희가 눈먼 동물을 제물로 바치면서 ‘잘못이 없다’ 하고, 다리를 절거나 병든 동물을 바치면서 ‘잘못이 없다’고 한다.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바쳐 보아라. 그가 너희를 기뻐하며 호의를 베풀겠느냐?”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9“이제 너희는 하나님께 은혜를 구해 보아라. 이 일이 너희 손에서 나왔는데, 하나님이 너희 가운데 누구에게 호의를 베푸시겠느냐?”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0“너희 가운데 누가 성전 문을 닫아, 너희가 헛되이 내 제단에 불을 피우지 못하게 하면 좋겠다. 나는 너희를 기뻐하지 않으며 너희 손에서 바치는 제물도 받지 않겠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1“해 뜨는 곳에서 해 지는 곳까지 내 이름이 민족들 가운데서 위대하다. 곳곳에서 내 이름을 위해 향을 피우고 깨끗한 제물을 바친다. 내 이름이 민족들 가운데서 위대하기 때문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2“그러나 너희는 ‘주님의 상은 더럽혀졌고 그 위에 놓인 음식은 업신여겨도 된다’고 말하며 내 이름을 더럽힌다.
13너희는 ‘이 일이 얼마나 귀찮은가!’ 하고 말하며 코웃음 친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훔친 동물과 다리를 저는 동물과 병든 동물을 가져와 제물로 바친다.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4“자기 가축 떼에 온전한 수컷이 있는데도 그것을 바치겠다고 서원한 뒤, 흠 있는 것을 주님께 바치는 속이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나는 위대한 왕이고 내 이름은 민족들 가운데서 두려움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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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제사장들아, 이제 이 명령은 너희에게 주는 것이다.
2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듣지 않고 내 이름에 영광 돌리는 일을 마음에 두지 않으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보내고 너희의 복을 저주로 바꾸겠다. 너희가 이 일을 마음에 두지 않았으므로 이미 그 복을 저주로 바꾸었다.
3보아라, 내가 너희의 씨앗을 꾸짖고 너희 절기 제물의 오물을 너희 얼굴에 뿌리겠다. 너희도 그 오물과 함께 치워질 것이다.
4그러면 너희는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보낸 것이 레위와 맺은 내 언약을 이어가기 위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5‘내가 레위와 맺은 언약은 생명과 평화의 언약이었다. 내가 이것들을 그에게 주어 나를 경외하게 했고, 그는 나를 경외하며 내 이름 앞에서 떨었다.
6참된 가르침이 그의 입에 있었고 그의 입술에서는 불의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는 평화와 올곧음으로 나와 함께 걸었으며 많은 사람을 죄에서 돌이켰다.
7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가르침을 찾아야 한다. 그는 만군의 주님의 사자이기 때문이다.
8그러나 너희는 그 길에서 벗어났고 너희 가르침으로 많은 사람을 넘어지게 했다. 너희는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9‘너희가 내 길을 지키지 않고 가르침을 적용할 때 사람을 차별했으므로, 나도 너희가 모든 백성에게 멸시받고 낮아지게 했다.’
10우리 모두에게 한 아버지가 계시지 않느냐? 한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지 않으셨느냐? 그런데 어째서 우리는 서로를 배신하여 조상들의 언약을 더럽히는가?
11유다가 배신했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에서 혐오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유다가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거룩한 곳을 더럽히고 낯선 신을 섬기는 여인과 결혼했기 때문이다.
12그 일을 하는 사람이 누구든지, 만군의 주님께 제물을 바친다 해도 주님께서 그를 야곱의 장막에서 끊어 버리시기를 바란다.
13너희가 또 하는 일이 있다. 너희가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주님의 제단을 덮는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더 이상 너희 제물을 돌아보지 않으시고 너희 손에서 기쁘게 받지도 않으신다.
14너희는 ‘무엇 때문입니까?’ 하고 묻는다. 주님께서 너와 네가 젊을 때 맞은 아내 사이의 증인이셨기 때문이다. 그는 네 동반자이며 네가 언약으로 맺은 아내인데도 너는 그를 배신했다.
15한 분이 그들을 하나로 만들지 않으셨느냐? 그분께는 영이 남아 있었다. 그 한 분이 무엇을 찾으셨느냐? 하나님을 따르는 자손이었다. 그러므로 너희는 자기 영을 지키고, 젊을 때 맞은 아내를 배신하지 마라.
16이스라엘의 하나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자기 아내를 미워하여 내보내는 사람은 자기 옷을 폭력으로 덮는 사람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너희 영을 지키고 배신하지 마라.’
17너희는 말로 주님을 지치게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지치게 했습니까?’ 하고 묻는다. 너희가 ‘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이 주님 보시기에 선하고 주님은 그들을 기뻐하신다’거나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말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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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보아라, 내가 나의 사자를 보내어 내 앞에서 길을 준비하게 하겠다. 너희가 찾는 주님이 갑자기 자기 성전에 오실 것이며, 너희가 기뻐하는 언약의 사자가 올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그러나 그가 오는 날을 누가 견딜 수 있으며, 그가 나타날 때 누가 서 있을 수 있겠는가? 그는 금속을 정련하는 불과 같고 빨래하는 이의 잿물과 같기 때문이다.
3그가 앉아서 은을 정련하고 깨끗하게 할 것이다. 레위 자손을 깨끗하게 하여 금과 은처럼 정제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이 의롭게 주님께 제물을 바칠 것이다.
4유다와 예루살렘의 제물이 옛날과 오래전처럼 주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다.
5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가까이 가서 심판하겠다. 마술하는 자와 간음하는 자와 거짓 맹세하는 자, 노동자의 품삯을 가로채고 과부와 고아를 억압하며 이주민의 권리를 짓밟고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에게 내가 신속한 증인이 되겠다.
6나 주님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인 너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7너희 조상 때부터 너희는 내 규례에서 벗어나 그것을 지키지 않았다. 내게 돌아오너라. 그러면 나도 너희에게 돌아가겠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가 어떻게 돌아가야 합니까?” 하고 묻는다.
8“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빼앗겠느냐? 그런데 너희는 내 것을 빼앗고 있다.” 너희는 “우리가 무엇을 빼앗았습니까?” 하고 묻는다. “십일조와 헌물이다.
9너희 온 민족이 내 것을 빼앗고 있으므로 너희가 저주 아래 있다.
10모든 십일조를 창고에 가져와 내 집에 양식이 있게 하여라. 이 일로 나를 시험해 보아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하늘의 창문을 열어 너희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복을 쏟아붓지 않겠느냐?
11내가 너희를 위해 먹어 치우는 해충을 꾸짖어 땅의 열매를 망치지 못하게 하겠다. 밭의 포도나무가 열매를 잃지 않을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2“너희 땅이 기쁨의 땅이 될 것이므로 모든 민족이 너희를 복되다고 할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3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나를 거슬러 거친 말을 했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가 주님을 거슬러 무슨 말을 했습니까?” 하고 묻는다.
14너희는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헛되다. 그분의 명령을 지키고 만군의 주님 앞에서 슬퍼하며 다닌 것이 우리에게 무슨 이익이 있었는가?
15이제 우리는 교만한 사람을 복되다고 한다. 악을 행하는 사람들은 번성하고 하나님을 시험하고도 벗어난다’고 말했다.”
16그때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했다. 주님께서 귀를 기울여 들으셨고, 주님을 경외하며 그 이름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위해 그분 앞에서 기억의 책이 기록되었다.
17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정한 날에 그들은 나의 특별한 소유가 될 것이다.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끼듯 내가 그들을 아끼겠다.
18그때 너희는 다시 의인과 악인의 차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과 섬기지 않는 사람의 차이를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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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보아라, 가마처럼 불타는 날이 온다. 모든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가 지푸라기처럼 될 것이다. 다가오는 그날이 그들을 불태워 뿌리도 가지도 남기지 않을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그러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의 해가 떠올라 그 날개에 치유를 담아 올 것이다. 너희는 외양간에서 풀려난 송아지처럼 나가 뛰놀 것이다.
3내가 이 일을 이루는 날에 악인들이 너희 발바닥 아래 재처럼 될 것이므로 너희가 그들을 밟을 것이다.”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4“내 종 모세의 가르침을 기억하여라. 내가 호렙에서 온 이스라엘을 위해 그에게 명령한 규례와 법도를 기억하여라.
5보아라, 주님의 크고 두려운 날이 오기 전에 내가 예언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겠다.
6그가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리고 자녀의 마음을 부모에게로 돌릴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와서 이 땅을 완전한 파괴에 넘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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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복음서

마태복음

28장 · 1,068절

1장

1다윗의 자손이며 아브라함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 기록이다.
2아브라함은 이삭을 낳았고, 이삭은 야곱을 낳았으며,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았다.
3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았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았으며, 헤스론은 람을 낳았다.
4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았으며, 나손은 살몬을 낳았다.
5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았으며, 오벳은 이새를 낳았다.
6이새는 다윗 왕을 낳았다. 다윗은 우리야의 아내에게서 솔로몬을 낳았다.
7솔로몬은 르호보암을 낳았고, 르호보암은 아비야를 낳았으며, 아비야는 아삽을 낳았다.
8아삽은 여호사밧을 낳았고, 여호사밧은 여호람을 낳았으며, 여호람은 웃시야를 낳았다.
9웃시야는 요담을 낳았고, 요담은 아하스를 낳았으며, 아하스는 히스기야를 낳았다.
10히스기야는 므낫세를 낳았고, 므낫세는 아모스를 낳았으며, 아모스는 요시야를 낳았다.
11요시야는 바빌론으로 강제 이주될 무렵 여고냐와 그의 형제들을 낳았다.
12바빌론 강제 이주 뒤에 여고냐는 스알디엘을 낳았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았다.
13스룹바벨은 아비훗을 낳았고, 아비훗은 엘리아김을 낳았으며, 엘리아김은 아소르를 낳았다.
14아소르는 사독을 낳았고, 사독은 아킴을 낳았으며, 아킴은 엘리웃을 낳았다.
15엘리웃은 엘르아살을 낳았고, 엘르아살은 맛단을 낳았으며, 맛단은 야곱을 낳았다.
16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다.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가 태어났다.
17그러므로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모두 열네 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강제 이주까지가 열네 대이며, 바빌론 강제 이주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열네 대다.
18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이러했다.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한 뒤 함께 살기 전에, 성령으로 임신한 사실이 드러났다.
19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마리아를 공개적으로 수치스럽게 만들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몰래 파혼하려 했다.
20요셉이 이 일을 깊이 생각하고 있을 때, 주님의 천사가 꿈에 나타나 말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마리아를 네 아내로 맞아들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 안에 생긴 생명은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22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은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23“보아라, 처녀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부를 것이다.” 임마누엘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이다.
24요셉은 잠에서 깨어나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였다.
25그러나 마리아가 아들을 낳을 때까지 부부 관계를 갖지 않았다. 요셉은 그 아기의 이름을 예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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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의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뒤, 동방에서 온 점성 지식인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2물었다. “유대인의 왕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그분의 별이 떠오르는 것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
3헤롯 왕은 이 말을 듣고 불안해했고, 온 예루살렘도 그와 함께 불안해했다.
4헤롯은 백성의 모든 대제사장과 율법학자를 모아 놓고 그리스도가 어디에서 태어나는지 물었다.
5그들이 대답했다. “유대의 베들레헴입니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6‘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의 지도자들 가운데 결코 가장 작은 곳이 아니다. 네게서 한 지도자가 나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돌볼 것이다.’”
7그때 헤롯은 동방의 지식인들을 남몰래 불러 별이 나타난 때를 정확히 알아보았다.
8그리고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말했다. “가서 그 아기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시오. 아기를 찾으면 내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하려 하오.”
9그들은 왕의 말을 듣고 길을 떠났다. 그때 그들이 떠오를 때 보았던 별이 앞서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10그들은 그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했다.
11그들은 집으로 들어가 아기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았다. 엎드려 아기에게 경배하고 보물 상자를 열어 금과 유향과 몰약을 선물로 드렸다.
12그들은 꿈에서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자기 나라에 돌아갔다.
13그들이 떠난 뒤 주님의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 말했다.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하여라. 내가 알려 줄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기 때문이다.”
14요셉은 일어나 밤에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떠났다.
15그는 헤롯이 죽을 때까지 거기에 머물렀다. 이것은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해 “내가 이집트에서 내 아들을 불러냈다”라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16헤롯은 동방의 지식인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몹시 분노했다. 그는 사람들을 보내 지식인들에게서 정확히 알아본 때를 기준으로 베들레헴과 그 모든 주변 지역에 사는 두 살 이하의 남자아이들을 모두 죽였다.
17그때 예언자 예레미야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18“라마에서 한 소리가 들렸다. 울음과 큰 통곡의 소리였다. 라헬이 자기 자녀들을 위해 울며, 그들이 더는 없으므로 위로받기를 거부했다.”
19헤롯이 죽은 뒤, 이집트에서 주님의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
20말했다.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가라. 아기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죽었다.”
21요셉은 일어나 아기와 그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갔다.
22그러나 아켈라오가 자기 아버지 헤롯을 이어 유대를 다스린다는 말을 듣고 그곳으로 가기를 두려워했다. 꿈에서 지시를 받은 그는 갈릴리 지방으로 물러갔다.
23그리고 나사렛이라는 동네에 가서 살았다. 이것은 예언자들을 통해 “그는 나사렛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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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그 무렵 세례자 요한이 유대 광야에 나타나 선포했다.
2“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3요한은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신 바로 그 사람이다. “광야에서 외치는 사람의 소리다. ‘주님의 길을 준비하고 그분의 길을 곧게 하여라.’”
4요한은 낙타털로 만든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둘렀다. 그의 음식은 메뚜기와 들꿀이었다.
5그때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요단강 둘레의 모든 지역 사람들이 요한에게 나아왔다.
6그들은 자기 죄를 고백하며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았다.
7요한은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세례를 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말했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라고 알려 주었느냐?
8그러므로 회개에 걸맞은 열매를 맺어라.
9속으로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다’라고 말할 생각을 하지 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은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녀를 만드실 수 있다.
10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여 있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찍혀 불 속에 던져질 것이다.
11나는 너희가 회개하도록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나보다 강하시며, 나는 그분의 신발을 들어 드릴 자격도 없다. 그분은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12그분은 손에 키를 들고 자기 타작마당을 깨끗이 하실 것이다. 밀은 곳간에 모으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로 태우실 것이다.”
13그때 예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갈릴리에서 요단강으로 요한을 찾아오셨다.
14그러나 요한은 예수를 말리며 말했다.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하는데 선생님께서 제게 오십니까?”
15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지금은 그렇게 하게 하여라. 이렇게 하여 우리가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마땅하다.” 그제야 요한이 허락했다.
16예수께서 세례를 받고 곧 물에서 올라오셨다. 그때 하늘이 열렸고,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내려와 자기 위에 머무는 것을 보셨다.
17그리고 하늘에서 한 음성이 들려왔다. “이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그를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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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그때 예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올라가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2사십 낮과 사십 밤을 금식하신 뒤에 배고프셨다.
3그러자 시험하는 자가 다가와 말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말해 보시오.”
4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으로만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입을 통해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5그때 악마는 예수를 거룩한 도시로 데리고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6말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몸을 아래로 던져 보시오. 성경에 ‘하나님께서 너를 두고 자기 천사들에게 명령하실 것이며,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소.”
7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또한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마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8다시 악마는 예수를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 주며
9말했다. “당신이 엎드려 내게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10그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물러가라, 사탄아! 성경에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11그러자 악마가 예수를 떠났고, 천사들이 다가와 예수를 섬겼다.
12예수께서는 요한이 붙잡혀 넘겨졌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갈릴리로 물러가셨다.
13그리고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역의 바닷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셨다.
14이것은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15“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 바다로 가는 길, 요단강 건너편, 여러 민족이 사는 갈릴리야.
16어둠 속에 앉아 있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죽음의 땅과 그늘에 앉아 있던 사람들에게 빛이 떠올랐다.”
17그때부터 예수께서는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라고 선포하기 시작하셨다.
18예수께서 갈릴리 바닷가를 걸으시다가 두 형제, 곧 베드로라고 불리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가 바다에 그물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9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20그러자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랐다.
21예수께서 거기서 더 가시다가 다른 두 형제, 곧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을 보셨다. 그들은 아버지 세베대와 함께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그들을 부르셨다.
22그러자 그들은 곧 배와 아버지를 두고 예수를 따랐다.
23예수께서는 온 갈릴리를 다니시며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으며, 백성 가운데 있는 온갖 질병과 쇠약함을 고쳐 주셨다.
24예수에 관한 소문이 시리아 전역에 퍼졌다. 사람들은 온갖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 귀신 들린 이들, 발작으로 고통받는 이들, 몸이 마비된 이들을 모두 예수께 데려왔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
25그러자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강 건너편에서 온 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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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예수께서는 무리를 보시고 산으로 올라가 앉으셨다.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오자
2예수께서 입을 열어 그들을 가르치며 말씀하셨다.
3“영이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애도하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들이 위로받을 것이다.
5온유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들이 땅을 상속받을 것이다.
6의를 이루기를 굶주리고 목말라 하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들이 배부르게 될 것이다.
7자비로운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들이 자비를 입을 것이다.
8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이다.
9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릴 것이다.
10의를 행한다는 이유로 박해받은 사람들은 복이 있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나 때문에 사람들이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거짓말로 너희를 두고 온갖 악한 말을 할 때에 너희는 복이 있다.
12기뻐하고 크게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너희가 받을 보상이 크기 때문이다. 너희보다 앞선 예언자들도 이와 같이 박해받았다.
13너희는 땅의 소금이다. 그러나 소금이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하겠느냐? 이제 아무 쓸모가 없어 밖에 버려져 사람들에게 밟힐 뿐이다.
14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자리 잡은 도시는 숨길 수 없다.
15또 등불을 켜서 됫박 아래에 두지 않고 등잔대 위에 둔다. 그래야 집 안의 모든 사람을 비춘다.
16이와 같이 너희 빛을 사람들 앞에 비추어라. 그들이 너희의 선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여라.
17내가 율법이나 예언자들의 글을 없애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없애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
18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사라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가장 작은 글자 하나나 획 하나도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19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가장 작은 계명 가운데 하나라도 풀어 버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가르치면 하늘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그러나 이를 행하고 가르치는 사람은 하늘나라에서 큰 사람이라고 불릴 것이다.
20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의 의가 율법학자와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넘치지 않으면 너희는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1옛사람들에게 ‘살인하지 마라. 살인하는 사람은 재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을 너희가 들었다.
22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자매에게 분노하는 사람은 누구나 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자기 형제자매에게 ‘쓸모없는 자’라고 하는 사람은 공회에 넘겨질 것이며, ‘어리석은 자’라고 하는 사람은 불타는 게헨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23그러므로 네가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다가 네 형제자매가 너를 두고 원망할 일이 있다는 것이 생각나면
24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그 사람과 화해하여라. 그런 다음 돌아와 네 예물을 드려라.
25너를 고소한 사람과 함께 법정으로 가는 동안 빨리 합의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이 너를 재판관에게 넘기고, 재판관은 경비에게 넘겨 너를 감옥에 가둘 수 있다.
26내가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마지막 한 푼까지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27‘간음하지 마라’라고 하신 말씀을 너희가 들었다.
28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욕망하려고 여자를 바라보는 사람은 누구나 이미 마음으로 그 여자와 간음한 것이다.
29네 오른쪽 눈이 너를 죄에 빠지게 한다면 그것을 빼서 버려라. 네 몸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네 온몸이 게헨나에 던져지는 것보다 낫다.
30또 네 오른손이 너를 죄에 빠지게 한다면 그것을 잘라 버려라. 네 몸의 한 부분을 잃는 것이 네 온몸이 게헨나로 가는 것보다 낫다.
31또 ‘자기 아내와 이혼하는 사람은 그에게 이혼 증서를 주어야 한다’라고 하신 말씀이 있다.
32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성적 부정에 해당하는 사유 외에 자기 아내와 이혼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 여자를 간음의 처지에 놓이게 하며, 이혼당한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도 간음하는 것이다.
33또 옛사람들에게 ‘거짓 맹세를 하지 말고 주님께 한 맹세를 지켜라’라고 하신 말씀을 너희가 들었다.
34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하늘을 두고도 하지 마라. 하늘은 하나님의 왕좌이기 때문이다.
35땅을 두고도 하지 마라. 땅은 하나님의 발판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하지 마라. 예루살렘은 위대한 왕의 도시이기 때문이다.
36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너는 머리카락 하나도 희게 하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37너희가 할 말은 ‘예’이면 ‘예’, ‘아니요’이면 ‘아니요’라고 하여라. 이보다 더 보태는 것은 악에서 나온다.
38‘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하신 말씀을 너희가 들었다.
39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한 사람에게 맞서지 마라. 누가 네 오른뺨을 때리면 다른 뺨도 그에게 돌려 대어라.
40누가 너를 고소하여 네 속옷을 가지려 하면 겉옷까지도 그에게 내주어라.
41누가 너에게 억지로 일 마일을 가게 하면 그와 함께 이 마일을 가 주어라.
42네게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주고, 네게 빌리려는 사람을 외면하지 마라.
43‘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여라’라고 한 말을 너희가 들었다.
44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원수들을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45그래야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분은 악한 사람과 선한 사람 모두에게 해를 떠오르게 하시고, 의로운 사람과 불의한 사람 모두에게 비를 내려 주신다.
46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보상을 받겠느냐? 세리들도 그렇게 하지 않느냐?
47너희 형제자매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남보다 더 나은 일을 하는 것이 무엇이냐? 다른 민족 사람들도 그렇게 하지 않느냐?
48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온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온전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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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행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렇게 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받을 보상이 없다.
2그러므로 네가 구제할 때 위선자들이 사람들에게 칭찬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듯이 네 앞에 나팔을 불지 마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이미 자기 보상을 다 받았다.
3너는 구제할 때 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네 구제가 드러나지 않게 하여라. 보이지 않는 곳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5또 너희가 기도할 때 위선자들처럼 하지 마라. 그들은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이미 자기 보상을 다 받았다.
6너는 기도할 때 네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곳에 계시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보이지 않는 곳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7기도할 때 다른 민족 사람들이 하듯이 뜻 없는 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응답받는다고 생각한다.
8그러므로 그들처럼 되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구하기도 전에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계신다.
9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하시고
10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11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빵을 주시고
12우리가 우리에게 빚진 사람들을 용서한 것처럼 우리의 빚도 용서해 주시며
13우리를 시험에 빠지게 하지 마시고 악에서 구해 주십시오.’
14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16너희가 금식할 때 위선자들처럼 침울한 얼굴을 하지 마라. 그들은 금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만든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이미 자기 보상을 다 받았다.
17너는 금식할 때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어라.
18그래서 네가 금식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 계시는 네 아버지께서 아시게 하여라. 보이지 않는 곳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19너희 자신을 위해 땅에 보물을 쌓아 두지 마라. 거기서는 벌레가 먹고 녹이 슬어 망가지며,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친다.
20오히려 너희 자신을 위해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어라. 거기서는 벌레가 먹거나 녹이 슬어 망가지지 않으며,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치지도 못한다.
21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을 것이다.
22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네 온몸이 밝을 것이다.
23그러나 네 눈이 악하면 네 온몸이 어두울 것이다. 네 안의 빛이 어둠이라면 그 어둠이 얼마나 크겠느냐!
24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쪽을 소중히 여기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인 맘몬을 함께 섬길 수 없다.
25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위해 무엇을 먹을지, 몸을 위해 무엇을 입을지 염려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26하늘의 새들을 자세히 보아라. 새들은 씨를 뿌리지도 거두지도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지만,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먹이신다. 너희가 새들보다 훨씬 귀하지 않으냐?
27너희 가운데 누가 염려한다고 자기 키를 한 규빗이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28또 너희는 왜 옷을 두고 염려하느냐? 들꽃이 어떻게 자라는지 잘 살펴보아라. 들꽃은 수고하지도 실을 잣지도 않는다.
29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온갖 영광을 누렸지만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했다.
30오늘 있다가 내일 화덕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입히신다면, 믿음이 작은 사람들아, 너희에게는 훨씬 더 잘 입혀 주시지 않겠느냐?
31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며 염려하지 마라.
32이 모든 것은 다른 민족 사람들이 애써 구하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에게 이 모든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33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너희에게 더해질 것이다.
34그러므로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마라. 내일은 내일의 일을 염려할 것이다. 그날의 어려움은 그날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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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2너희가 심판하는 그 심판으로 너희도 심판받을 것이며, 너희가 재는 그 기준으로 너희도 평가받을 것이다.
3어찌하여 너는 네 형제자매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알아차리지 못하느냐?
4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떻게 네 형제자매에게 ‘네 눈에서 티를 빼 주겠다’라고 말할 수 있느냐?
5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러면 네 형제자매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도록 분명히 보게 될 것이다.
6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라. 그것들이 진주를 발로 짓밟고 돌아서서 너희를 찢을 수도 있다.
7구하여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
8구하는 사람은 누구나 받고, 찾는 사람은 찾으며, 두드리는 사람에게는 문이 열릴 것이다.
9너희 가운데 자기 아들이 빵을 달라고 하는데 돌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0또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너희가 악한데도 자기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을 줄 줄 안다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는 구하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더 좋은 것을 주시겠느냐?
12그러므로 사람들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모든 일을 너희도 그들에게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자들의 글이 말하는 바다.
13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다.
14그러나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좁고 길도 험하여 그것을 찾는 사람이 적다.
15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오지만 속은 사나운 늑대다.
16너희는 그들이 맺는 열매로 그들을 알아볼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거두겠느냐?
17이와 같이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썩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18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썩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도 없다.
19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찍혀 불 속에 던져진다.
20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이 맺는 열매로 그들을 알아볼 것이다.
21나에게 ‘주님, 주님’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들어갈 것이다.
22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에게 말할 것이다. ‘주님, 주님,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쫓아내며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습니까?’
23그러나 그때 나는 그들에게 분명히 말할 것이다. ‘나는 너희를 전혀 알지 못한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24그러므로 내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자기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
25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며 바람이 불어 그 집을 몰아쳤지만 집은 무너지지 않았다. 반석 위에 기초를 놓았기 때문이다.
26그러나 내 이 말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자기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27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며 바람이 불어 그 집을 들이치자 집은 무너졌고, 그 무너짐이 매우 컸다.”
28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자 무리는 그분의 가르침에 크게 놀랐다.
29예수께서 그들의 율법학자들과 달리 권위를 지닌 분으로서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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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 많은 무리가 그분을 따랐다.
2그때 고대의 심한 피부병을 앓는 한 사람이 다가와 예수께 엎드려 말했다. “주님, 주님께서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3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원한다. 깨끗해져라.” 그러자 곧 그의 피부병이 깨끗해졌다.
4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5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셨을 때 한 백부장이 다가와 간청하며
6말했다. “주님, 제 종이 몸이 마비된 채 집에 누워 몹시 고통받고 있습니다.”
7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겠다.”
8백부장이 대답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저도 권위 아래 있는 사람이고 제 아래에도 군인들이 있습니다. 제가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다른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오며, 제 종에게 ‘이 일을 하라’ 하면 합니다.”
10예수께서 이 말을 듣고 놀라시며 따르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스라엘의 누구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찾지 못했다.
11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와서 하늘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잔치 자리에 앉을 것이다.
12그러나 나라의 자녀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날 것이다. 거기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3그리고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이루어져라.” 바로 그때 그의 종이 나았다.
14예수께서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 보니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었다.
15예수께서 그의 손에 대시자 열이 가셨다. 그 여자는 일어나 예수를 섬겼다.
16저녁이 되자 사람들이 귀신 들린 이들을 많이 예수께 데려왔다. 예수께서는 말씀으로 영들을 쫓아내고 아픈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17이것은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그가 우리의 연약함을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졌다”라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18예수께서는 자기 둘레에 많은 무리가 있는 것을 보시고 건너편으로 가라고 명령하셨다.
19한 율법학자가 다가와 말했다. “선생님, 선생님께서 어디로 가시든지 제가 따르겠습니다.”
20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이 없다.”
21제자들 가운데 다른 한 사람이 예수께 말했다. “주님, 제가 먼저 가서 제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22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죽은 사람들의 장례는 죽은 이들이 치르게 하여라.”
23예수께서 배에 오르시자 제자들이 그분을 따랐다.
24그때 바다에 큰 폭풍이 일어나 파도가 배를 뒤덮었지만 예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25제자들이 다가와 예수를 깨우며 말했다. “주님, 살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26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그렇게 두려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사람들아?” 그러고는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27사람들은 놀라며 말했다. “이분이 어떤 분이기에 바람과 바다까지도 이분께 복종하는가?”
28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사람들의 지역에 이르시자, 귀신 들린 두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그분을 만났다. 그들은 몹시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었다.
29그들이 소리쳤다. “하나님의 아들이여, 당신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정해진 때가 되기도 전에 우리를 괴롭히려고 여기에 오셨습니까?”
30그들에게서 멀리 떨어진 곳에는 많은 돼지 떼가 먹이를 먹고 있었다.
31귀신들이 예수께 간청했다. “우리를 쫓아내시려면 저 돼지 떼 속으로 보내 주십시오.”
32예수께서 “가라”라고 말씀하셨다. 귀신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가자 온 떼가 비탈을 내달아 바다로 들어가 물속에서 죽었다.
33돼지를 치던 사람들이 달아나 도시로 가서 모든 일과 귀신 들렸던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을 알렸다.
34그러자 온 도시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러 나왔다. 그들은 예수를 보고 자기 지역에서 떠나 달라고 간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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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예수께서는 배에 올라 바다를 건너 자기 도시로 가셨다.
2그때 사람들이 몸이 마비된 한 사람을 침상에 누인 채 예수께 데려왔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라, 아들아. 네 죄가 용서받았다.”
3그러자 몇몇 율법학자가 속으로 말했다. “이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하는구나.”
4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왜 마음속으로 악한 생각을 하느냐?
5‘네 죄가 용서받았다’라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라’라고 말하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쉽겠느냐?
6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할 권한이 있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하겠다.” 그리고 몸이 마비된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네 침상을 들고 집으로 가거라.”
7그 사람은 일어나 자기 집으로 갔다.
8무리는 이것을 보고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이런 권한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9예수께서 거기서 지나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마태라는 사람을 보시고 “나를 따라라”라고 말씀하셨다. 마태는 일어나 예수를 따랐다.
10예수께서 집에서 식사하실 때 많은 세리와 죄인도 와서 예수와 그분의 제자들과 함께 자리에 앉았다.
11바리새인들이 이것을 보고 예수의 제자들에게 말했다. “왜 여러분의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습니까?”
12예수께서 듣고 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지만 아픈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13너희는 가서 ‘나는 자비를 원하고 희생제물을 원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나는 의로운 사람들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들을 부르러 왔다.”
14그때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다. “우리와 바리새인들은 자주 금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왜 금식하지 않습니까?”
15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 결혼 잔치 손님들이 애도할 수 있겠느냐? 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금식할 것이다.
16아무도 낡은 옷에 줄어들지 않은 새 천 조각을 대어 깁지 않는다. 새 천이 옷을 잡아당겨 찢어진 곳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17또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망가진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 다 보존된다.”
18예수께서 그들에게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 한 지도자가 와서 예수께 엎드려 말했다.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 주십시오. 그러면 살아날 것입니다.”
19예수께서 일어나 그를 따라가셨고 제자들도 함께 갔다.
20그때 열두 해 동안 출혈을 겪던 한 여자가 뒤에서 다가와 예수의 겉옷 술에 손을 댔다.
21그 여자는 속으로 ‘그분의 옷에 손만 대어도 내가 살아날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22예수께서 돌아서서 그 여자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라, 딸아.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 그 여자는 바로 그때부터 나았다.
23예수께서 그 지도자의 집에 들어가 피리 부는 사람들과 떠들썩한 무리를 보시고
24말씀하셨다. “물러가라. 이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그러자 사람들이 예수를 비웃었다.
25무리가 밖으로 내보내진 뒤 예수께서 들어가 소녀의 손을 잡으시자 소녀가 일어났다.
26이 일에 관한 소문이 그 지역 전체에 퍼졌다.
27예수께서 거기서 떠나가실 때 두 시각장애인이 따라오며 외쳤다.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28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자 그들이 다가왔다. 예수께서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믿느냐?”라고 물으셨고, 그들은 “예, 주님”이라고 대답했다.
29그때 예수께서 그들의 눈에 손을 대시며 말씀하셨다. “너희가 믿은 대로 너희에게 이루어져라.”
30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렸다. 예수께서는 엄하게 이르셨다. “아무도 이 일을 알지 못하게 조심하여라.”
31그러나 그들은 나가서 예수에 관한 소문을 그 지역 전체에 퍼뜨렸다.
32그들이 나갈 때 사람들이 귀신 들려 말하지 못하는 한 사람을 예수께 데려왔다.
33귀신이 쫓겨나자 그 사람이 말을 했다. 무리는 놀라며 “이스라엘에서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34그러나 바리새인들은 “그가 귀신들의 우두머리 힘으로 귀신들을 쫓아낸다”라고 말했다.
35예수께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을 다니며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며 온갖 질병과 쇠약함을 고쳐 주셨다.
36예수께서는 무리를 보시고 가엾게 여기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처럼 지쳐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37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거둘 것은 많지만 일꾼이 적다.
38그러므로 추수의 주인에게 일꾼들을 자기 추수 밭으로 보내 달라고 간청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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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더러운 영들을 쫓아낼 권한과 온갖 질병과 쇠약함을 고칠 권한을 주셨다.
2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렇다. 첫째는 베드로라고 불리는 시몬과 그의 형제 안드레,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3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4열심당원 시몬과 예수를 넘겨준 가룟 사람 유다다.
5예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며 이렇게 명령하셨다.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 사람들의 도시에도 들어가지 마라.
6오히려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에게 가라.
7가면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라고 선포하여라.
8아픈 사람들을 고치고 죽은 사람들을 일으키며, 고대의 심한 피부병을 앓는 사람들을 깨끗하게 하고 귀신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너희 허리띠에 금이나 은이나 동전을 마련해 두지 말고,
10여행용 자루나 여벌 옷이나 신발이나 지팡이도 마련하지 마라. 일꾼은 자기 먹을 것을 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이다.
11어느 도시나 마을에 들어가든 그곳에서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고,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12그 집에 들어갈 때 평안을 빌어 주어라.
13그 집이 합당하면 너희의 평안이 그 위에 머물게 하고, 합당하지 않으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돌아오게 하여라.
14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을 듣지 않으면, 그 집이나 도시를 떠날 때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5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도시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6보아라, 내가 너희를 늑대들 가운데 있는 양처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수하여라.
17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공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또 너희는 나 때문에 통치자들과 왕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 증언하게 될 것이다.
19그들이 너희를 넘겨줄 때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지 걱정하지 마라. 그때 너희가 말할 내용이 주어질 것이다.
20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너희 아버지의 영이시기 때문이다.
21형제가 형제를 죽음에 넘기고 아버지가 자녀를 넘길 것이며, 자녀들이 부모에게 맞서 일어나 그들을 죽게 할 것이다.
22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받을 것이다.
23이 도시에서 너희를 박해하면 다른 도시로 피하여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의 아들이 오기 전에 너희가 이스라엘의 도시들을 다 돌지 못할 것이다.
24제자가 선생보다 높지 않고 종이 자기 주인보다 높지 않다.
25제자는 자기 선생처럼 되고 종은 자기 주인처럼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람들이 집주인을 바알세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사람들은 얼마나 더 그렇게 부르겠느냐?
26그러므로 그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가려진 것은 드러나고 숨겨진 것은 알려질 것이다.
27내가 어둠 속에서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빛 가운데서 말하고,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몸은 죽여도 생명은 죽일 수 없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생명과 몸을 모두 게헨나에서 멸할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참새 두 마리가 작은 동전 하나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지 않는 가운데 땅에 떨어지는 참새는 하나도 없다.
30너희는 머리카락까지도 모두 세어져 있다.
31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인정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인정할 것이다.
33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 사람을 부인할 것이다.
34내가 땅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35나는 아들을 아버지와 맞서게 하고 딸을 어머니와 맞서게 하며 며느리를 시어머니와 맞서게 하려고 왔다.
36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사람들이 될 것이다.
37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내게 합당하지 않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내게 합당하지 않다.
38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내게 합당하지 않다.
39자기 생명을 얻으려는 사람은 그것을 잃을 것이며, 나 때문에 자기 생명을 잃는 사람은 그것을 얻을 것이다.
40너희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인다.
41예언자이기 때문에 예언자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보상을 받을 것이며, 의로운 사람이기 때문에 의로운 사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의로운 사람이 받을 보상을 받을 것이다.
42누구든지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가 제자라는 이유로 찬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면,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는 결코 자기 보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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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예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지시하기를 마치시고 그곳을 떠나 여러 도시에서 가르치고 선포하셨다.
2요한은 감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들을 듣고 자기 제자들을 보내
3물었다. “오시기로 한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4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가 듣고 보는 것을 가서 요한에게 알려라.
5시각장애인들이 다시 보고, 다리를 쓰지 못하던 사람들이 걸으며, 고대의 심한 피부병을 앓던 사람들이 깨끗해지고, 듣지 못하던 사람들이 들으며, 죽은 사람들이 일어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복음이 전해진다.
6나 때문에 걸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
7그들이 떠나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을 두고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느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그렇지 않다면 무엇을 보려고 나갔느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보아라,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다.
9그러면 무엇을 보려고 나갔느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는 예언자보다 더 큰 사람이다.
10이 사람을 두고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보아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할 것이다.’
11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큰 사람이 일어난 적이 없다. 그러나 하늘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람도 요한보다 크다.
12세례자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나라는 거센 힘을 겪고 있고, 폭력을 쓰는 자들이 그것을 빼앗으려 한다.
13모든 예언자와 율법은 요한에 이르기까지 예언했다.
14너희가 받아들이려 한다면 요한이 바로 오기로 한 엘리야다.
15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16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겠느냐? 이 세대는 장터에 앉아 다른 아이들에게 외치며
17‘우리가 너희에게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슬픈 노래를 불러도 너희는 가슴을 치며 슬퍼하지 않았다’라고 하는 아이들과 같다.
18요한이 와서 먹지도 마시지도 않자 사람들은 ‘그가 귀신 들렸다’라고 말한다.
19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사람들은 ‘보아라, 먹보이며 술꾼이고 세리와 죄인의 친구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는 그 행한 일들로 옳다는 것이 드러났다.”
20그때 예수께서는 많은 기적이 일어났는데도 회개하지 않은 도시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21“고라신아, 너에게 화가 있다! 벳새다야, 너에게 화가 있다!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두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다면 그들은 오래전에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쓴 채 회개했을 것이다.
22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23가버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높아질 것 같으냐? 너는 죽은 자들의 세계까지 내려갈 것이다. 네게 일어난 기적들이 소돔에서 일어났다면 그 도시는 오늘까지 남아 있었을 것이다.
24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 땅이 너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25그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아버지께서 이 일들을 지혜롭고 총명한 사람들에게는 감추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드러내셨습니다.
26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기뻐하신 뜻이었습니다.
27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맡기셨다.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아들을 온전히 알지 못하고,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를 드러내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아버지를 온전히 알지 못한다.
28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모든 사람아,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쉼을 주겠다.
29나는 온유하고 마음이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쉼을 얻을 것이다.
30내 멍에는 편안하고 내 짐은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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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그 무렵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셨다. 제자들은 배가 고파서 이삭을 잘라 먹기 시작했다.
2바리새인들이 이것을 보고 예수께 말했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배고팠을 때 다윗이 한 일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4그가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서, 제사장들 외에는 그와 그 일행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그들이 먹지 않았느냐?
5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안식일 규정을 어겨도 죄가 없다는 것을 율법에서 읽어 보지 못했느냐?
6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것이 여기에 있다.
7너희가 ‘나는 자비를 원하고 희생제물을 원하지 않는다’라는 말의 뜻을 알았더라면 죄 없는 사람들을 정죄하지 않았을 것이다.
8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9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그들의 회당에 들어가셨다.
10거기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고 “안식일에 사람을 고치는 것이 허용됩니까?”라고 물었다.
11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양 한 마리를 가진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양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지면 붙잡아 끌어 올리지 않겠느냐?
12사람은 양보다 얼마나 더 소중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은 허용된다.”
13그리고 그 사람에게 “네 손을 내밀어라”라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내밀자 다른 손처럼 온전하게 회복되었다.
14바리새인들은 밖으로 나가 예수를 없앨 방법을 의논했다.
15예수께서 이것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많은 사람이 그분을 따랐고 예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16그러면서 자기를 드러내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셨다.
17이것은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18“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고 내 마음이 기뻐하는 이다. 내가 내 영을 그 위에 둘 것이며, 그가 여러 민족에게 정의를 선포할 것이다.
19그는 다투거나 외치지 않을 것이며,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목소리를 듣지 못할 것이다.
20그는 정의가 승리하도록 이끌 때까지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않을 것이다.
21여러 민족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둘 것이다.”
22그때 사람들이 귀신 들려 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한 사람을 예수께 데려왔다. 예수께서 그를 고쳐 주시자 그 사람은 말하고 보게 되었다.
23모든 무리가 놀라며 말했다. “이분이 다윗의 자손이 아닐까?”
24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이 말을 듣고 말했다. “이 사람이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은 귀신들의 우두머리 바알세불의 힘을 빌리기 때문이다.”
25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 갈라져 서로 싸우면 황폐해지고, 어느 도시나 집이든 갈라져 서로 싸우면 서지 못한다.
26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갈라진 것이다. 그러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27내가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들을 쫓아낸다면 너희 제자들은 누구의 힘으로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8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영으로 귀신들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이른 것이다.
29또 먼저 힘센 사람을 묶지 않고 어떻게 그의 집에 들어가 그의 물건을 빼앗을 수 있겠느냐? 그를 묶은 뒤에야 그의 집을 약탈할 수 있다.
30나와 함께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대적하고,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흩뜨린다.
31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의 모든 죄와 모독은 용서받을 수 있지만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32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사람은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사람은 이 시대에도 오는 시대에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33나무를 좋게 하여 그 열매도 좋게 하든지, 나무를 썩게 하여 그 열매도 썩게 하여라. 나무는 그 열매로 알아보기 때문이다.
34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악한데 어떻게 좋은 말을 할 수 있겠느냐? 마음에 가득한 것이 입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35선한 사람은 자기 안의 선한 보물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사람은 자기 안의 악한 보물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36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하는 모든 무익한 말에 관해 심판 날에 해명해야 할 것이다.
37네가 한 말로 네가 의롭다고 인정받기도 하고, 네가 한 말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할 것이다.”
38그때 몇몇 율법학자와 바리새인이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에게서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
39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악하고 하나님께 불성실한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예언자 요나의 표징 외에는 아무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40요나가 큰 바다 생물의 배 속에 사흘 낮과 사흘 밤 있었던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땅의 중심에 사흘 낮과 사흘 밤 있을 것이다.
41니느웨 사람들이 심판 때에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정죄할 것이다. 그들은 요나의 선포를 듣고 회개했기 때문이다. 보아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
42남방 여왕이 심판 때에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정죄할 것이다. 그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보아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
43더러운 영이 한 사람에게서 나오면 쉴 곳을 찾아 물 없는 곳들을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한다.
44그러면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말한다. 돌아와 보니 그 집이 비어 있고 깨끗이 쓸려 잘 정돈되어 있다.
45그때 그 영은 가서 자기보다 더 악한 다른 영 일곱을 데리고 들어와 거기 산다.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은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이 악한 세대도 그렇게 될 것이다.”
46예수께서 아직 무리에게 말씀하고 계실 때 그분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와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었다.
47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했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선생님과 이야기하려고 밖에 서 있습니다.”
48예수께서 말한 사람에게 대답하셨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누가 내 형제들이냐?”
49그리고 손을 제자들에게 내밀며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이다.
50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누구든지 내 형제이며 자매이고 어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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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그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 바닷가에 앉으셨다.
2많은 무리가 예수께 모여들어 그분은 배에 올라앉으셨고, 무리는 모두 물가에 서 있었다.
3예수께서 비유로 많은 것을 말씀하셨다. “보아라,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그가 씨를 뿌릴 때 어떤 씨들은 길가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다른 씨들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아 곧 싹이 났지만
6해가 떠오르자 타 버렸고 뿌리가 없어 말라 버렸다.
7다른 씨들은 가시덤불 위에 떨어졌다. 가시들이 자라 씨들을 숨 막히게 했다.
8그러나 다른 씨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였다.
9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10제자들이 다가와 예수께 물었다. “왜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11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주어졌지만 그들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다.
12가진 사람은 더 받아 풍성해질 것이지만,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3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14그들에게는 이사야의 예언이 이루어진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결코 깨닫지 못하며, 보고 또 보아도 결코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15이 백성의 마음은 둔해졌고 귀로는 듣기를 어려워하며 자기 눈을 감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마음으로 깨닫고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었을 것이다.’
16그러나 너희 눈은 보니 복이 있고 너희 귀는 들으니 복이 있다.
17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로운 사람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 싶어 했으나 보지 못했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 싶어 했으나 듣지 못했다.
18그러므로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들어라.
19하늘나라의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이 사람이 길가에 씨가 뿌려진 경우다.
20돌밭에 씨가 뿌려진 경우는 말씀을 듣고 곧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21자기 안에 뿌리가 없어 오래가지 못하는 사람이다. 말씀 때문에 고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걸려 넘어진다.
22가시덤불 사이에 씨가 뿌려진 경우는 말씀을 듣지만 이 시대의 염려와 재물의 속임수가 말씀을 숨 막히게 하여 열매 맺지 못하는 사람이다.
23좋은 땅에 씨가 뿌려진 경우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 사람이다. 그는 열매를 맺어 어떤 이는 백 배, 어떤 이는 육십 배, 어떤 이는 삼십 배를 이룬다.”
24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린 사람과 같다.
25사람들이 자는 동안 원수가 와서 밀 사이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26싹이 자라 열매를 맺자 가라지도 나타났다.
27집주인의 종들이 와서 물었다.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가라지가 어디서 생겼습니까?’
28주인이 대답했다. ‘원수가 한 일이다.’ 종들이 물었다. ‘그러면 우리가 가서 가라지를 뽑을까요?’
29주인이 말했다. ‘아니다.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함께 뿌리째 뽑을 수 있다.
30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 불태울 단으로 묶고, 밀은 내 창고에 모으라고 하겠다.’”
31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어떤 사람이 자기 밭에 심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
32그 씨는 모든 씨보다 작지만 자라고 나면 채소보다 커져 나무가 되고, 하늘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든다.”
33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말씀하셨다. “하늘나라는 한 여자가 가져다가 밀가루 세 사톤 속에 섞어 넣어 마침내 반죽 전체를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
34예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셨고 비유 없이는 아무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35이것은 예언자를 통해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세상의 기초가 놓인 때부터 감추어진 것들을 드러내겠다”라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36그때 예수께서는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밭의 가라지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37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다.
38밭은 세상이고 좋은 씨는 하늘나라의 자녀들이며, 가라지는 악한 자의 자녀들이다.
39가라지를 뿌린 원수는 악마다. 추수는 이 시대의 끝이고 추수하는 이들은 천사들이다.
40그러므로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태우는 것처럼 이 시대의 끝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41사람의 아들이 자기 천사들을 보낼 것이며, 그들은 그의 나라에서 사람을 죄에 빠지게 하는 모든 것과 불법을 행하는 사람들을 거두어
42불타는 화덕에 던질 것이다. 거기서 사람들이 울며 이를 갈 것이다.
43그때 의로운 사람들은 자기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처럼 빛날 것이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44하늘나라는 밭에 감추어진 보물과 같다. 한 사람이 그것을 발견하고 다시 숨긴 뒤 기뻐하며 가서 가진 것을 모두 팔아 그 밭을 산다.
45또 하늘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그는 매우 값진 진주 하나를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팔아 그것을 샀다.
47또 하늘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를 모은 큰 그물과 같다.
48그물이 가득 차자 사람들이 물가로 끌어 올려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모으고 나쁜 것은 버렸다.
49이 시대의 끝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로운 사람들 가운데서 악한 사람들을 갈라내어
50불타는 화덕에 던질 것이다. 거기서 사람들이 울며 이를 갈 것이다.
51너희가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제자들이 “예”라고 대답했다.
52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학자는 자기 창고에서 새것과 옛것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53예수께서는 이 비유들을 마치시고 그곳을 떠나셨다.
54고향에 가셔서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자 사람들이 놀라며 말했다. “이 사람은 어디서 이런 지혜와 능력을 얻었는가?
55이 사람은 목수의 아들이 아닌가? 그의 어머니는 마리아이고 그의 형제들은 야고보와 요셉과 시몬과 유다가 아닌가?
56그의 자매들도 모두 우리와 함께 살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이 사람이 이 모든 것을 어디서 얻었는가?”
57그들은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예언자가 존중받지 못하는 곳은 자기 고향과 자기 집뿐이다.”
58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서는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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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그 무렵 분봉왕 헤롯이 예수에 관한 소문을 듣고
2자기 신하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다.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기 때문에 이런 능력이 그에게서 나타나는 것이다.”
3헤롯은 자기 형제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 때문에 요한을 붙잡아 묶고 감옥에 가두었다.
4요한이 헤롯에게 “그 여자를 아내로 삼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라고 말해 왔기 때문이다.
5헤롯은 요한을 죽이고 싶었지만 무리가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고 있어서 그들을 두려워했다.
6헤롯의 생일잔치가 열렸을 때 헤로디아의 딸이 사람들 앞에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했다.
7그래서 헤롯은 그 소녀가 무엇을 요구하든 주겠다고 맹세했다.
8소녀는 자기 어머니가 시킨 대로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지금 여기서 제게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9왕은 슬퍼했지만 자기가 한 맹세와 함께 식사하던 사람들 때문에 그것을 주라고 명령했다.
10그는 사람을 보내 감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게 했다.
11요한의 머리는 쟁반에 담겨 소녀에게 주어졌고,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가져갔다.
12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신을 가져다가 장사한 뒤 예수께 가서 알렸다.
13예수께서는 이 소식을 들으시고 배를 타고 그곳을 떠나 따로 한적한 곳으로 물러가셨다. 그러나 무리가 소식을 듣고 여러 도시에서 걸어서 그분을 따라갔다.
14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큰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가엾게 여겨 그들 가운데 아픈 사람들을 고쳐 주셨다.
15저녁이 되자 제자들이 다가와 말했다. “이곳은 외딴 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무리를 보내 주변 마을에 가서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16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들이 떠날 필요가 없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17제자들이 말했다. “우리에게 있는 것은 빵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뿐입니다.”
18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것들을 이리 내게 가져오너라.”
19예수께서는 무리에게 풀밭에 앉으라고 명령하셨다. 빵 다섯 개와 생선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축복하신 뒤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고, 제자들은 무리에게 나누어 주었다.
20사람들은 모두 먹고 배불렀다. 남은 조각을 거두니 열두 바구니에 가득 찼다.
21먹은 사람은 여성과 아이들 외에 남자가 약 오천 명이었다.
22곧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에 태워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 먼저 건너편으로 가게 하셨다.
23무리를 보내신 뒤 예수께서는 따로 기도하려고 산에 올라가셨다. 저녁이 되어도 홀로 거기에 계셨다.
24배는 이미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고 맞바람 때문에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
25밤 사경 무렵 예수께서 바다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오셨다.
26제자들은 예수께서 바다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놀라 “유령이다!”라고 말하며 두려워 소리쳤다.
27그러나 예수께서 곧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28베드로가 대답했다. “주님, 주님이시라면 저에게 물 위로 걸어 주님께 오라고 명령해 주십시오.”
29예수께서 “오너라”라고 말씀하셨다.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를 걸어 예수께 갔다.
30그러나 거센 바람을 보고 두려워져 물에 빠지기 시작하자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라고 외쳤다.
31예수께서 곧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말씀하셨다. “믿음이 작은 사람아, 왜 의심했느냐?”
32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33배 안에 있던 사람들이 예수께 경배하며 말했다. “참으로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34그들은 바다를 건너 겐네사렛 땅에 이르렀다.
35그곳 사람들이 예수를 알아보고 주변 온 지역에 소식을 보냈다. 사람들은 아픈 이들을 모두 예수께 데려와
36그분의 겉옷 술에 손만 대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 손을 댄 사람은 모두 온전히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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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그때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다.
2“왜 선생님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어깁니까? 그들은 빵을 먹을 때 손을 씻지 않습니다.”
3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왜 너희 전통 때문에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느냐?
4하나님께서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라고 하셨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사람은 죽임을 당해야 한다’라고 하셨다.
5그러나 너희는 누구든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부모님을 도울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입니다’라고 말하면
6그 사람이 자기 아버지를 공경하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친다. 너희는 너희 전통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무효로 만들었다.
7위선자들아, 이사야가 너희를 두고 잘 예언했다.
8‘이 백성은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9그들은 사람의 명령을 교훈으로 가르치며 헛되이 나를 예배한다.’”
10예수께서 무리를 불러 말씀하셨다. “듣고 깨달아라.
11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12그때 제자들이 다가와 말했다.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려 넘어진 것을 아십니까?”
13예수께서 대답하셨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식물은 모두 뿌리째 뽑힐 것이다.
14그들을 내버려 두어라. 그들은 눈먼 사람들을 이끄는 눈먼 인도자들이다. 눈먼 사람이 눈먼 사람을 이끌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15베드로가 예수께 말했다. “이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해 주십시오.”
16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도 아직 깨닫지 못하느냐?
17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모두 배로 들어갔다가 뒷간으로 나간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8그러나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며 이것들이 사람을 더럽힌다.
19마음에서는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성적 부정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모독이 나온다.
20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힌다.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21예수께서는 그곳을 떠나 두로와 시돈 지역으로 물러가셨다.
22그 지역 출신의 가나안 여자가 나와 외쳤다. “주님, 다윗의 자손이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귀신에게 심하게 괴롭힘을 받고 있습니다.”
23그러나 예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계속 소리치고 있습니다”라고 청했다.
24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들에게만 보냄을 받았다.”
25그러나 여자는 다가와 예수께 엎드리며 말했다.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26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자녀들의 빵을 가져다가 작은 개들에게 던지는 것은 옳지 않다.”
27여자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주님. 그러나 작은 개들도 주인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28그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다. 네가 바라는 대로 이루어져라.” 바로 그때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29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갈릴리 바닷가로 가셨다. 산에 올라가 거기에 앉으시자
30많은 무리가 말하지 못하는 이들과 시각장애인들과 다리를 쓰지 못하는 이들과 팔다리가 불편한 이들과 그 밖의 많은 사람을 데리고 예수께 왔다. 그들을 예수의 발 앞에 두자 예수께서 그들을 고쳐 주셨다.
31무리는 말하지 못하던 이들이 말하고 팔다리가 불편하던 이들이 온전해지며 다리를 쓰지 못하던 이들이 걷고 시각장애인들이 보는 것을 보고 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32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내가 이 무리를 가엾게 여긴다. 그들이 벌써 사흘 동안 나와 함께 있으면서 먹을 것이 없다. 길에서 기진할 수 있으므로 굶긴 채 보내고 싶지 않다.”
33제자들이 말했다. “이 외딴곳에서 이렇게 많은 무리를 배불리 먹일 만큼 많은 빵을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34예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 있느냐?”라고 물으셨다. 그들은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몇 마리가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35예수께서는 무리에게 땅에 앉으라고 명령하셨다.
36그리고 빵 일곱 개와 생선을 들어 감사드리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셨으며, 제자들은 무리에게 나누어 주었다.
37사람들은 모두 먹고 배불렀다. 남은 조각을 거두니 큰 광주리 일곱 개에 가득 찼다.
38먹은 사람은 여성과 아이들 외에 남자가 사천 명이었다.
39예수께서는 무리를 보내신 뒤 배에 올라 마가단 지역으로 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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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다가와 예수를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2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저녁이 되면 너희는 ‘하늘이 붉으니 날씨가 맑겠다’라고 말하고,
3아침에는 ‘하늘이 붉고 흐리니 오늘은 궂은 날씨가 되겠다’라고 말한다. 너희는 하늘의 모습을 분별할 줄 알면서도 시대의 표징은 분별하지 못한다.
4악하고 하나님께 불성실한 세대가 표징을 찾지만, 요나의 표징 외에는 아무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남겨 두고 떠나셨다.
5제자들이 건너편에 이르렀을 때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었다.
6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잘 살피고 조심하여라.”
7제자들은 서로 “우리가 빵을 가져오지 않았기 때문인가 보다”라고 의논했다.
8예수께서 아시고 말씀하셨다. “믿음이 작은 사람들아, 왜 빵이 없다는 것을 두고 서로 의논하느냐?
9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빵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였을 때 너희가 몇 바구니를 거두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느냐?
10또 빵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였을 때 몇 광주리를 거두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느냐?
11내가 빵을 두고 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왜 깨닫지 못하느냐?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조심하여라.”
12그제야 제자들은 빵의 누룩을 조심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가르침을 조심하라는 말씀임을 깨달았다.
13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역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 하느냐?”
14제자들이 대답했다. “어떤 사람은 세례자 요한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엘리야라고 하며, 또 어떤 사람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15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6시몬 베드로가 대답했다. “주님은 그리스도이시며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17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요나의 아들 시몬아, 너는 복이 있다. 이것을 네게 드러내신 분은 살과 피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이시다.
18나도 네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이며, 죽음의 세계의 문들도 교회를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내가 네게 하늘나라의 열쇠들을 주겠다. 네가 땅에서 묶는 것은 하늘에서도 묶여 있을 것이고, 네가 땅에서 푸는 것은 하늘에서도 풀려 있을 것이다.”
20그때 예수께서는 자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제자들에게 엄하게 지시하셨다.
21그때부터 예수께서는 자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으로 가서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한 뒤 셋째 날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22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를 따로 모시고 가서 꾸짖기 시작했다. “주님, 그런 일이 주님께는 결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23그러나 예수께서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걸려 넘어지게 한다. 네가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이다.”
24그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5자기 생명을 구하려는 사람은 생명을 잃을 것이지만, 나를 위해 자기 생명을 잃는 사람은 생명을 찾을 것이다.
26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생명을 잃는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사람이 자기 생명과 맞바꾸어 무엇을 내놓을 수 있겠느냐?
27사람의 아들이 자기 아버지의 영광 가운데 자기 천사들과 함께 올 것이며, 그때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줄 것이다.
28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 서 있는 사람 가운데 몇은 죽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자기 나라에 임하는 것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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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엿새 뒤에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을 데리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다.
2예수께서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났고 옷은 빛처럼 희어졌다.
3그때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4베드로가 예수께 말했다. “주님,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여기에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에게, 하나는 엘리야에게 드리겠습니다.”
5베드로가 아직 말하고 있을 때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구름 속에서 음성이 들렸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나는 그를 기뻐한다.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6제자들은 이 음성을 듣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몹시 두려워했다.
7예수께서 다가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말씀하셨다.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마라.”
8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9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 예수께서 명령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 이 광경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10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그러면 왜 율법학자들은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11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엘리야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을 것이다.
12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그를 대했다.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이와 같이 고난을 받을 것이다.”
13그제야 제자들은 예수께서 세례자 요한을 두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깨달았다.
14그들이 무리에게 이르렀을 때 한 사람이 예수께 다가와 무릎을 꿇고
15말했다. “주님, 제 아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아이가 발작 증세로 몹시 고통받으며 자주 불에도 넘어지고 물에도 빠집니다.
16그래서 아이를 주님의 제자들에게 데려왔지만 그들은 고치지 못했습니다.”
17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겠느냐?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야 하겠느냐? 아이를 이리로 데려오너라.”
18예수께서 귀신을 꾸짖으시자 귀신이 아이에게서 나갔고, 아이는 바로 그때 나았다.
19그 뒤에 제자들이 따로 예수께 다가와 물었다. “왜 우리는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20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작기 때문이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 있어도 이 산을 향해 ‘여기서 저기로 옮겨 가라’고 말하면 옮겨 갈 것이다. 너희에게 불가능한 일은 없을 것이다.”
22그들이 갈릴리에 함께 모여 있을 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고,
23그들이 그를 죽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셋째 날에 살아날 것이다.” 제자들은 몹시 슬퍼했다.
24그들이 가버나움에 이르자 성전세 두 드라크마를 걷는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물었다. “당신들의 선생은 두 드라크마를 내지 않습니까?”
25베드로가 “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가 집에 들어가자 예수께서 먼저 말씀하셨다.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의 왕들은 누구에게서 관세나 인두세를 받느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다른 사람들에게서냐?”
26베드로가 “다른 사람들에게서입니다”라고 대답하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면 자녀들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27그러나 우리가 그들을 걸려 넘어지게 하지 않도록, 바다에 가서 낚싯줄을 던져라. 맨 먼저 올라오는 물고기를 잡아 그 입을 열면 스타테르 은화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너를 위해 그들에게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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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그때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 물었다. “그러면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큽니까?”
2예수께서 한 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3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돌이켜 아이들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4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아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5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아이 하나를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6그러나 나를 믿는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사람은 큰 맷돌을 목에 달고 깊은 바다에 빠지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7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들 때문에 세상에 화가 있다. 그런 일들이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
8네 손이나 발이 너를 걸려 넘어지게 한다면 그것을 잘라 내던져라. 두 손이나 두 발을 가진 채 영원한 불 속에 던져지는 것보다, 한 손이나 한 발이 없어도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네게 더 낫다.
9또 네 눈이 너를 걸려 넘어지게 한다면 빼내어 던져 버려라. 두 눈을 가진 채 불붙는 게헨나에 던져지는 것보다 한쪽 눈으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네게 더 낫다.
10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 있는 그들의 천사들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언제나 뵙고 있다.
12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13그가 그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더 기뻐한다.
14이와 같이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멸망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15네 형제자매가 네게 죄를 지으면 가서 너와 그 사람만 있는 자리에서 잘못을 일깨워 주어라. 그 사람이 네 말을 들으면 네 형제자매를 되찾은 것이다.
16그러나 듣지 않으면 한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말로 모든 일을 확증하게 하여라.’
17그들의 말도 듣지 않으면 교회 공동체에 알려라. 교회 공동체의 말도 듣지 않으면 그 사람을 이방인이나 세리와 같이 여겨라.
18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땅에서 묶는 것은 무엇이든 하늘에서도 묶여 있을 것이고, 너희가 땅에서 푸는 것은 무엇이든 하늘에서도 풀려 있을 것이다.
19내가 다시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땅에서 어떤 일을 두고 뜻을 모아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해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이는 곳에는 나도 그들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21그때 베드로가 다가와 예수께 물었다. “주님, 제 형제자매가 제게 죄를 지으면 제가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합니까? 일곱 번까지 해야 합니까?”
22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네게 말한다. 일곱 번만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 하여라.
23그러므로 하늘나라는 자기 종들과 빚을 결산하려는 어떤 왕과 같다.
24왕이 결산을 시작하자 일만 달란트를 빚진 종 한 사람이 왕 앞에 끌려왔다.
25그 종에게 갚을 것이 없자 주인은 그 사람과 그의 아내와 자녀들과 가진 것을 모두 팔아 빚을 갚게 하라고 명령했다.
26그러자 종이 엎드려 절하며 ‘저를 참아 주십시오. 제가 모든 것을 갚겠습니다’라고 간청했다.
27그 종의 주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를 놓아주고 빚도 탕감해 주었다.
28그러나 그 종은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을 빚진 동료 종 한 사람을 만났다. 그는 동료를 붙잡고 목을 조르며 ‘빚진 것을 갚아라’라고 말했다.
29동료 종이 엎드려 ‘나를 참아 주게. 내가 갚겠네’라고 간청했다.
30그러나 그는 들어주지 않고 가서 동료 종이 빚을 갚을 때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31다른 동료 종들은 일어난 일을 보고 몹시 슬퍼했다. 그들은 주인에게 가서 일어난 일을 모두 자세히 알렸다.
32그러자 주인이 그 종을 불러 말했다. ‘악한 종아, 네가 간청하기에 내가 네 빚을 모두 탕감해 주었다.
33내가 너를 불쌍히 여긴 것처럼 너도 네 동료 종을 불쌍히 여겨야 하지 않았느냐?’
34주인은 화가 나서 그가 빚을 모두 갚을 때까지 고문하는 자들에게 넘겼다.
35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자기 형제자매를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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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예수께서 이 말씀들을 마치신 뒤 갈릴리를 떠나 요단강 건너편 유대 지역으로 가셨다.
2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라왔고, 예수께서는 그곳에서 그들을 고쳐 주셨다.
3바리새인들이 예수를 시험하려고 다가와 물었다. “어떤 이유로든 남편이 아내와 이혼하는 것이 허용됩니까?”
4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창조주께서 처음부터 사람을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셨다는 것을 너희는 읽지 못했느냐?
5또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며,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6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지 마라.”
7그들이 예수께 물었다. “그러면 왜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 주고 아내를 보내라고 명령했습니까?”
8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모세가 너희에게 아내와 이혼하는 것을 허용한 것은 너희 마음이 완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9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적 부정 때문이 아닌데도 아내와 이혼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간음하는 것이다. 또 이혼한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도 간음하는 것이다.”
10제자들이 예수께 말했다.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이와 같다면 결혼하지 않는 편이 낫겠습니다.”
11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모든 사람이 이 말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허락받은 사람만 가능하다.
12태어날 때부터 환관인 사람도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환관이 된 사람도 있으며, 하늘나라를 위해 스스로 환관처럼 살기로 한 사람도 있다.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은 받아들여라.”
13그때 사람들이 어린이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 주시기를 바라며 그들을 예수께 데려왔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사람들을 꾸짖었다.
14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어린이들이 내게 오도록 내버려 두고 막지 마라. 하늘나라는 이런 이들의 것이다.”
15예수께서는 어린이들에게 손을 얹어 주신 뒤 그곳을 떠나셨다.
16그때 한 사람이 예수께 다가와 물었다. “선생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어떤 선한 일을 해야 합니까?”
17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왜 선한 것에 관해 내게 묻느냐? 선하신 분은 한 분뿐이다.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켜라.”
18그 사람이 “어떤 계명들입니까?”라고 묻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살인하지 마라. 간음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거짓 증언하지 마라.
19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20그 젊은이가 예수께 말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지켜 왔습니다. 아직 제게 부족한 것이 무엇입니까?”
21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온전해지기를 원한다면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 보물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그러나 그 젊은이는 이 말씀을 듣고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에게 재산이 많았기 때문이다.
23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는 어렵다.
24내가 다시 너희에게 말한다. 낙타가 바느질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
25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몹시 놀라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26예수께서 그들을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사람에게는 이것이 불가능하지만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7그때 베드로가 예수께 말했다. “보십시오.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받겠습니까?”
28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상이 새롭게 되는 때에 사람의 아들이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면, 나를 따른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29또 누구든지 내 이름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아버지나 어머니나 아내나 자녀나 밭을 떠난 사람은 백 배를 받고 영원한 생명을 물려받을 것이다.
30그러나 먼저 된 많은 사람이 나중이 되고, 나중 된 사람이 먼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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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하늘나라는 이른 아침에 자기 포도원에서 일할 일꾼들을 고용하러 나간 어떤 집주인과 같다.
2집주인은 일꾼들과 하루 품삯으로 한 데나리온을 주기로 합의하고 그들을 포도원으로 보냈다.
3오전 아홉 시쯤 다시 나가 보니 다른 사람들이 일 없이 장터에 서 있었다.
4집주인이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도 포도원에 가서 일하십시오. 정당한 품삯을 주겠습니다.’
5그들이 포도원으로 갔다. 집주인은 정오쯤과 오후 세 시쯤에도 다시 나가서 똑같이 했다.
6오후 다섯 시쯤 다시 나간 집주인은 또 다른 사람들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물었다. ‘왜 여러분은 온종일 여기서 일하지 않고 서 있습니까?’
7그들이 ‘아무도 우리를 고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집주인이 말했다. ‘여러분도 포도원에 가서 일하십시오.’
8저녁이 되자 포도원 주인이 관리인에게 말했다. ‘일꾼들을 불러 마지막에 온 사람부터 시작하여 처음 온 사람까지 품삯을 주어라.’
9오후 다섯 시쯤 고용된 사람들이 와서 각각 한 데나리온을 받았다.
10처음 고용된 사람들은 자기들이 더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들도 각각 한 데나리온을 받았다.
11그들은 품삯을 받고 집주인에게 불평하며
12말했다. ‘마지막에 온 이 사람들은 한 시간만 일했습니다. 그런데 주인님은 하루의 무거운 짐과 뜨거운 햇볕을 견딘 우리와 그들을 똑같이 대우하셨습니다.’
13집주인이 그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대답했다. ‘친구여, 나는 당신에게 부당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나와 한 데나리온에 합의하지 않았습니까?
14당신의 품삯을 받아 가십시오. 나는 마지막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과 똑같이 주고 싶습니다.
15내 것을 내가 원하는 대로 할 권리가 없습니까? 내가 후하다고 당신의 눈이 시기하는 것입니까?’
16이와 같이 나중 된 사람이 먼저 되고,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될 것이다.”
17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면서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고 길에서 말씀하셨다.
18“보아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 사람의 아들이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며, 그들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할 것이다.
19그리고 그를 이방 사람들에게 넘겨 조롱하고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는 셋째 날에 살아날 것이다.”
20그때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두 아들과 함께 예수께 다가와 절하며 무엇인가를 청했다.
21예수께서 “무엇을 원하느냐?”라고 물으시자 그 여자가 말했다. “제 두 아들이 주님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님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
22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하는지 알지 못한다.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느냐?” 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23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잔을 마시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내 오른쪽과 왼쪽에 앉게 하는 것은 내가 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 자리는 내 아버지께서 준비하신 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24다른 열 제자는 이 말을 듣고 두 형제에게 화를 냈다.
25예수께서 그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너희가 알다시피 민족들의 통치자들은 사람들 위에 군림하고, 높은 사람들은 그들에게 권력을 휘두른다.
26그러나 너희 가운데서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서 큰 사람이 되려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27너희 가운데서 첫째가 되려는 사람은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한다.
28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위해 자기 생명을 대속물로 주러 왔다.”
29그들이 여리고를 떠날 때 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라갔다.
30그때 길가에 앉아 있던 시각장애인 두 사람이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외쳤다. “주님, 다윗의 아들이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31무리는 그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지만, 그들은 더욱 크게 외쳤다. “주님, 다윗의 아들이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32예수께서 멈추어 서서 그들을 부르시고 물으셨다.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하느냐?”
33그들이 예수께 대답했다. “주님, 우리가 눈을 뜨게 해 주십시오.”
34예수께서는 가엾은 마음이 들어 그들의 눈에 손을 대셨다. 그들은 곧 다시 보게 되었고 예수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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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와서 올리브산의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2말씀하셨다. “맞은편 마을로 가거라. 그러면 곧 매여 있는 암나귀 한 마리와 그 곁에 있는 새끼를 발견할 것이다. 그것들을 풀어 내게 데려오너라.
3누가 너희에게 무슨 말을 하거든 ‘주님께서 이것들을 필요로 하십니다’라고 말하여라. 그러면 그 사람이 곧 보내 줄 것이다.”
4이 일은 예언자를 통해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5“시온의 딸에게 말하여라. ‘보아라, 네 왕이 네게 오신다. 그는 온유하며 나귀를 타셨고, 짐승의 새끼인 어린 나귀를 타셨다.’”
6제자들은 가서 예수께서 명령하신 대로 했다.
7그들은 암나귀와 새끼를 데려와 그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얹었고, 예수께서 그 위에 앉으셨다.
8매우 많은 무리가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펼쳤고, 다른 사람들은 나무에서 가지들을 잘라 길에 펼쳤다.
9앞서 가는 무리와 뒤따르는 무리가 외쳤다. “다윗의 아들에게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이 있다!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10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자 온 도시가 술렁이며 “이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11무리가 대답했다. “이분은 갈릴리 나사렛에서 오신 예언자 예수이시다.”
12예수께서 성전 뜰에 들어가 그 안에서 사고파는 사람들을 모두 내쫓으셨다. 환전상들의 탁자를 뒤엎고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쓰러뜨리셨다.
13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성경에 ‘내 집은 기도의 집이라고 불릴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고 있다.”
14성전 뜰에서 시각장애인들과 다리를 쓰지 못하는 이들이 예수께 다가왔고, 예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
15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들과 성전 뜰에서 “다윗의 아들에게 호산나!”라고 외치는 아이들을 보고 분개했다.
16그들이 예수께 “이 아이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그렇다. 너희는 ‘주님께서 아기들과 젖먹이들의 입에서 찬양을 온전하게 하셨습니다’라는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17예수께서는 그들을 남겨 두고 도시 밖 베다니로 가서 그곳에서 밤을 보내셨다.
18아침에 예수께서 도시로 돌아오실 때 배가 고프셨다.
19예수께서는 길가의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보시고 다가가셨지만 잎밖에는 아무것도 찾지 못하셨다. 예수께서 나무를 향해 “이제부터 영원히 네게서 열매가 맺히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자 무화과나무가 곧 말라 버렸다.
20제자들은 이것을 보고 놀라며 “어떻게 무화과나무가 이렇게 곧 말라 버렸습니까?”라고 물었다.
21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믿음을 가지고 의심하지 않으면 이 무화과나무에 일어난 일만이 아니라, 이 산을 향해 ‘들려서 바다에 던져져라’라고 말해도 그대로 될 것이다.
22또 너희가 믿고 기도하며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받을 것이다.”
23예수께서 성전 뜰에 들어가 가르치실 때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다가와 물었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들을 합니까? 누가 당신에게 이런 권한을 주었습니까?”
24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를 묻겠다.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하겠다.
25요한의 세례는 어디에서 온 것이냐? 하늘에서냐, 사람들에게서냐?” 그들은 서로 의논했다. “‘하늘에서 왔다’고 하면 그가 ‘그러면 왜 요한을 믿지 않았느냐?’라고 물을 것이다.
26그렇다고 ‘사람들에게서 왔다’고 하면 무리가 두렵다. 모두가 요한을 예언자로 여기기 때문이다.”
27그래서 그들은 예수께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예수께서도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면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28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그가 첫째 아들에게 가서 ‘아들아, 오늘 포도원에 가서 일하여라’라고 말했다.
29첫째 아들은 ‘싫습니다’라고 대답했지만, 나중에 마음을 바꾸고 포도원에 갔다.
30아버지가 둘째 아들에게 가서 똑같이 말하자 둘째는 ‘가겠습니다, 아버지’라고 대답했지만 가지 않았다.
31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행했느냐?” 그들이 “첫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들과 성매매 여성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고 있다.
32요한이 의의 길로 너희에게 왔지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다. 그러나 세리들과 성매매 여성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나중에 마음을 바꾸어 그를 믿지 않았다.
33다른 비유를 들어라. 어떤 집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었다. 그는 포도원 둘레에 울타리를 치고 그 안에 포도즙 틀을 파고 망대를 세웠다. 그리고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멀리 떠났다.
34열매를 거둘 때가 가까워지자 집주인은 자기 몫의 열매를 받으려고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냈다.
35그러나 농부들은 종들을 붙잡아 한 사람은 때리고, 한 사람은 죽이고, 한 사람은 돌로 쳤다.
36집주인이 처음보다 더 많은 다른 종들을 다시 보냈지만, 농부들은 그들에게도 똑같이 했다.
37마지막으로 집주인은 ‘그들이 내 아들은 존중하겠지’라고 생각하며 자기 아들을 보냈다.
38그러나 농부들은 아들을 보고 서로 말했다. ‘이 사람은 상속자다. 자, 그를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39그들은 아들을 붙잡아 포도원 밖으로 내던지고 죽였다.
40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돌아올 때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그들이 예수께 대답했다. “그 악한 자들을 비참하게 죽이고, 제때에 자기 몫의 열매를 바칠 다른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세놓을 것입니다.”
4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성경에서 이런 말씀을 읽어 본 적이 없느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일이며 우리 눈에 놀랍다.’
43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서 거두어져 그 나라의 열매를 맺는 백성에게 주어질 것이다.
44이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산산이 부서질 것이고, 이 돌이 누구 위에 떨어지면 그를 짓이길 것이다.”
45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의 비유들을 듣고 자기들을 두고 하신 말씀임을 알아차렸다.
46그들은 예수를 붙잡으려 했지만 무리를 두려워했다. 무리가 예수를 예언자로 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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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하늘나라는 자기 아들을 위해 혼인잔치를 마련한 어떤 왕과 같다.
3왕은 종들을 보내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을 불러오게 했지만,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4왕이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말했다.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말하여라. 내가 잔칫상을 차렸다. 내 황소들과 살진 짐승들을 잡았고 모든 것이 준비되었으니 혼인잔치에 오라고 하여라.’
5그러나 초대받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다른 사람은 자기 사업을 하러 갔다.
6나머지 사람들은 왕의 종들을 붙잡아 모욕하고 죽였다.
7왕은 화가 나서 군대를 보내 그 살인자들을 없애고 그들의 도시를 불태웠다.
8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말했다. ‘혼인잔치는 준비되었지만 초대받은 사람들은 자격이 없었다.
9그러니 큰길이 갈라지는 곳으로 가서 만나는 사람을 모두 혼인잔치에 초대하여라.’
10종들은 거리로 나가 만나는 사람을 악한 사람이든 선한 사람이든 모두 데려왔다. 혼인잔치 자리는 손님들로 가득 찼다.
11왕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왔다가 혼인잔치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 하나를 보았다.
12왕이 그에게 물었다. ‘친구여, 혼인잔치 예복도 입지 않고 어떻게 여기에 들어왔는가?’ 그러나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13그때 왕이 시중드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의 손과 발을 묶어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라. 거기서 사람들이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4초대받은 사람은 많지만 선택받은 사람은 적다.”
15그때 바리새인들은 물러가서 어떻게 말로 예수를 함정에 빠뜨릴지 의논했다.
16그들은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 말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한 분이며 하나님의 길을 진실하게 가르치시는 것을 압니다. 선생님은 사람의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지 않으시므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으십니다.
17그러니 선생님의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가이사에게 인두세를 바치는 것이 허용됩니까, 허용되지 않습니까?”
18예수께서 그들의 악한 속셈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위선자들아, 왜 나를 시험하느냐?
19세금으로 내는 동전을 내게 보여라.” 그들이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왔다.
20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이 형상과 글은 누구의 것이냐?”
21그들이 “가이사의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면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드려라.”
22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놀랐으며 예수를 남겨 두고 떠났다.
23같은 날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다가와 물었다.
24“선생님, 모세는 ‘어떤 사람이 자녀 없이 죽으면 그의 형제가 그 아내와 결혼하여 죽은 형제를 위한 자손을 이어 주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25우리 가운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첫째가 결혼한 뒤 자녀 없이 죽어 자기 아내를 동생에게 남겼습니다.
26둘째와 셋째도 똑같았고 일곱째까지 그렇게 되었습니다.
27마지막에는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28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일곱 사람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 사람 모두 그 여자와 결혼했기 때문입니다.”
29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는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해서 잘못 생각하고 있다.
30부활 때에는 사람들이 장가가거나 시집가지 않고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천사들과 같이 된다.
31죽은 사람들의 부활에 관해서는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하신 말씀을 읽어 보지 못했느냐?
32‘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며 이삭의 하나님이며 야곱의 하나님이다.’ 하나님은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다.”
33무리는 이 가르침을 듣고 놀랐다.
34바리새인들은 예수께서 사두개인들을 말문 막히게 하셨다는 말을 듣고 한자리에 모였다.
35그들 가운데 한 율법 전문가가 예수를 시험하려고 물었다.
36“선생님, 율법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큽니까?”
37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의 마음을 다하고 너의 생명을 다하고 너의 생각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38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다.
39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40온 율법과 예언서가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41바리새인들이 모여 있을 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42“너희는 그리스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는 누구의 아들이냐?” 그들이 “다윗의 아들입니다”라고 대답했다.
43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면 어떻게 다윗이 성령 안에서 그를 ‘주님’이라고 부르며 이렇게 말했느냐?
44‘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셨다.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 아래 둘 때까지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45다윗이 그를 주님이라고 부른다면, 그가 어떻게 다윗의 아들이냐?”
46아무도 예수께 한마디도 대답할 수 없었고, 그날부터는 누구도 감히 예수께 더 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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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그때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
3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모두 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동은 본받지 마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4그들은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들의 어깨에 지우면서도 자기들은 손가락 하나로도 그 짐을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5그들이 하는 모든 일은 사람들에게 보이려는 것이다. 그들은 성구갑을 넓게 만들고 옷 술을 길게 늘인다.
6그들은 잔치에서 가장 좋은 자리와 회당에서 높은 자리를 좋아하고,
7장터에서 인사받는 것과 사람들에게 ‘랍비’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8그러나 너희는 ‘랍비’라고 불리지 마라. 너희의 선생은 한 분뿐이고 너희는 모두 형제자매이기 때문이다.
9또 땅에 있는 사람을 너희의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한 분뿐이시다.
10너희는 ‘지도자’라고 불리지도 마라. 너희의 지도자는 그리스도 한 분뿐이시다.
11너희 가운데 가장 큰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12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13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하늘나라의 문을 닫는다. 너희 자신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사람들도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15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개종자 한 사람을 만들려고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닌다. 그가 개종하면 너희보다 두 배나 더 게헨나에 속한 사람이 되게 한다.
16눈먼 인도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성전을 두고 맹세하면 아무 의무가 없지만, 성전의 금을 두고 맹세하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고 말한다.
17어리석고 눈먼 사람들아! 금과 그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
18너희는 또 ‘제단을 두고 맹세하면 아무 의무가 없지만, 제단 위의 예물을 두고 맹세하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라고 말한다.
19눈먼 사람들아! 예물과 그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중요하냐?
20그러므로 제단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1성전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성전과 그 안에 계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2하늘을 두고 맹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분을 두고 맹세하는 것이다.
23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바치면서도 율법에서 더 중요한 정의와 자비와 신실함은 버렸다. 이것들도 행하고 저것들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했다.
24눈먼 인도자들아! 너희는 모기는 걸러 내면서 낙타는 삼킨다.
25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하게 하지만 그 안은 탐욕과 방종으로 가득하다.
26눈먼 바리새인아! 먼저 잔과 접시의 안을 깨끗하게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27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회칠한 무덤과 같다.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안에는 죽은 사람들의 뼈와 온갖 부정한 것이 가득하다.
28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들에게 의롭게 보이지만 안에는 위선과 불법이 가득하다.
29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 위선자들아, 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로운 사람들의 기념비를 꾸미며
30말한다. ‘우리가 조상들의 시대에 살았다면 예언자들의 피를 흘리는 일에 조상들과 함께하지 않았을 것이다.’
31이렇게 너희는 예언자들을 죽인 사람들의 자손임을 스스로 증언한다.
32그러니 너희도 너희 조상들이 시작한 일의 분량을 채워라.
33뱀들아,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가 어떻게 게헨나의 심판을 피하겠느냐?
34그러므로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예언자들과 지혜로운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을 보낸다. 너희는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은 죽이고 십자가에 못 박으며, 어떤 사람은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도시에서 저 도시로 박해할 것이다.
35그리하여 의로운 아벨의 피부터 성소와 제단 사이에서 너희가 죽인 바라갸의 아들 스가랴의 피까지, 땅 위에서 흘린 모든 의로운 피에 대한 책임이 너희에게 돌아갈 것이다.
36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모든 일이 이 세대에 닥칠 것이다.
37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네게 보냄받은 사람들을 돌로 치는 도시야! 암탉이 자기 새끼들을 날개 아래 모으듯 내가 몇 번이나 네 자녀들을 모으려 했느냐? 그러나 너희는 원하지 않았다.
38보아라, 너희 집이 버려져 황폐하게 될 것이다.
39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이 있다’라고 말할 때까지 이제부터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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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예수께서 성전 뜰을 떠나 길을 가실 때 제자들이 다가와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였다.
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모든 것을 보고 있지 않느냐?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지 않고 모두 무너질 것이다.”
3예수께서 올리브산에 앉아 계실 때 제자들이 따로 다가와 물었다.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런 일들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주님이 오시는 때와 이 시대가 끝날 때에는 무슨 표징이 있겠습니까?”
4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아무도 너희를 속이지 못하도록 조심하여라.
5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라고 말하며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
6너희는 전쟁과 전쟁 소문을 듣게 될 것이다. 놀라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이런 일들이 일어나야 하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7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며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을 것이다.
8그러나 이 모든 일은 해산의 고통이 시작되는 것과 같다.
9그때 사람들이 너희를 고난에 넘겨주고 죽일 것이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0그때 많은 사람이 걸려 넘어져 서로를 넘겨주고 서로 미워할 것이다.
11많은 거짓 예언자가 나타나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
12불법이 늘어나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을 것이다.
13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받을 것이다.
14이 하늘나라의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도록 온 세상에 선포될 것이며, 그때 끝이 올 것이다.
15그러므로 예언자 다니엘을 통해 말씀하신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읽는 사람은 깨달아라—
16그때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피신하여라.
17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집 안의 물건을 가지러 내려가지 마라.
18밭에 있는 사람은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아가지 마라.
19그날에는 임신한 사람들과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사람들에게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20너희가 피신하는 일이 겨울이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21그때 큰 환난이 있을 것이다. 세상이 시작된 때부터 지금까지 그런 환난이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22그날들이 줄어들지 않았다면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선택된 사람들을 위해 그날들이 줄어들 것이다.
23그때 누가 너희에게 ‘보아라, 그리스도가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라고 말해도 믿지 마라.
24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 큰 표징과 놀라운 일을 보여, 할 수만 있다면 선택된 사람들까지 속이려 할 것이다.
25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해 두었다.
26그러므로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아라, 그가 광야에 있다’라고 말해도 나가지 말고, ‘보아라, 골방에 있다’라고 말해도 믿지 마라.
27번개가 동쪽에서 번쩍여 서쪽까지 보이듯 사람의 아들이 오는 것도 그와 같을 것이다.
28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여들 것이다.
29그날들의 환난이 지난 직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으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권세들이 흔들릴 것이다.
30그때 사람의 아들의 표징이 하늘에 나타나고 땅의 모든 민족이 슬퍼할 것이다. 그들은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으로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31사람의 아들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자기 천사들을 보낼 것이며, 그들은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그가 선택한 사람들을 모을 것이다.
32무화과나무에서 비유를 배워라.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너희가 안다.
33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그가 가까이 와서 문 앞에 있는 줄 알아라.
34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까지 이 세대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35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36그러나 그날과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며,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37노아의 날들과 같이 사람의 아들이 오는 때도 그럴 것이다.
38홍수가 나기 전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날까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며 지냈다.
39그들은 홍수가 와서 모두 휩쓸어 갈 때까지 깨닫지 못했다. 사람의 아들이 오는 때도 그와 같을 것이다.
40그때 두 사람이 밭에 있을 것인데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남겨 둘 것이다.
41두 여자가 맷돌을 갈고 있을 것인데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남겨 둘 것이다.
42그러므로 깨어 있어라. 너희 주님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43그러나 이것을 알아 두어라. 집주인이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알았다면 깨어 있어 자기 집이 뚫리지 않게 했을 것이다.
44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 않은 시각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45그러면 주인이 자기 집안사람들을 맡겨 제때에 먹을 것을 나누어 주게 한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은 누구냐?
46주인이 돌아와 그 종이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다.
47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 종에게 맡길 것이다.
48그러나 그 악한 종이 마음속으로 ‘내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라고 생각하고
49동료 종들을 때리기 시작하며 술 취한 사람들과 함께 먹고 마신다면,
50그 종의 주인은 그가 예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올 것이다.
51주인은 그 종의 몸을 갈라 놓고 위선자들과 같은 몫을 받게 할 것이다. 거기서 사람들이 울며 이를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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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그때 하늘나라는 등잔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을 것이다.
2그들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지혜로웠다.
3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잔은 가져갔지만 기름을 따로 가져가지 않았다.
4그러나 지혜로운 처녀들은 등잔과 함께 그릇에 기름도 가져갔다.
5신랑이 늦어지자 그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한밤중에 “보아라, 신랑이 온다! 맞으러 나가라!”라는 외침이 들렸다.
7그러자 처녀들은 모두 일어나 자기 등잔을 손질했다.
8어리석은 처녀들이 지혜로운 처녀들에게 말했다. ‘우리 등불이 꺼져 가니 너희 기름을 조금 나누어 다오.’
9그러나 지혜로운 처녀들이 대답했다. ‘우리와 너희가 함께 쓰기에는 기름이 모자랄 수 있다. 차라리 파는 사람들에게 가서 너희가 쓸 기름을 사라.’
10그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 신랑이 왔다. 준비된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갔고 문은 닫혔다.
11나중에 다른 처녀들도 와서 ‘주님,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12그러나 신랑이 대답했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13그러므로 깨어 있어라. 너희는 그날도 그 시각도 알지 못한다.
14또 하늘나라는 여행을 떠나면서 자기 종들을 불러 자기 재산을 맡긴 어떤 사람과 같다.
15그는 각 사람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 다섯 달란트, 다른 사람에게 두 달란트, 또 다른 사람에게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다.
16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곧 가서 그것으로 거래하여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다.
17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마찬가지로 두 달란트를 더 벌었다.
18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가서 땅을 파고 주인의 돈을 숨겨 두었다.
19오랜 시간이 지난 뒤 그 종들의 주인이 돌아와 그들과 결산했다.
20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이 다가와 다섯 달란트를 더 내놓으며 말했다. ‘주인님, 제게 다섯 달란트를 맡기셨습니다. 보십시오, 제가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21주인이 말했다.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했으니 내가 많은 일을 네게 맡기겠다. 네 주인의 기쁨에 함께하여라.’
22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다가와 말했다. ‘주인님, 제게 두 달란트를 맡기셨습니다. 보십시오, 제가 두 달란트를 더 벌었습니다.’
23주인이 말했다. ‘잘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했으니 내가 많은 일을 네게 맡기겠다. 네 주인의 기쁨에 함께하여라.’
24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다가와 말했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이 씨를 뿌리지 않은 곳에서 거두고 흩어 놓지 않은 곳에서 모으는 가혹한 분인 줄 알았습니다.
25그래서 두려워서 가서 주인님의 달란트를 땅속에 숨겨 두었습니다. 보십시오, 주인님의 것을 여기 돌려드립니다.’
26주인이 대답했다.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씨를 뿌리지 않은 곳에서 거두고 흩어 놓지 않은 곳에서 모으는 줄 알았느냐?
27그렇다면 내 돈을 돈을 바꾸어 주는 사람들에게 맡겨 두었어야 했다. 그러면 내가 돌아와 내 돈과 이자를 함께 받았을 것이다.
28그러니 그에게서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를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29가진 사람은 누구나 더 받아 넘치게 될 것이지만,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30이 쓸모없는 종을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라. 거기서 사람들이 울며 이를 갈 것이다.’
31사람의 아들이 자기 영광 가운데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 그는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것이다.
32모든 민족이 그 앞에 모일 것이며,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 그들을 서로 갈라놓을 것이다.
33양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는 왼쪽에 세울 것이다.
34그때 왕이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 받은 사람들아, 와서 세상이 시작될 때부터 너희를 위해 준비된 나라를 물려받아라.
35내가 굶주렸을 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낯선 사람이었을 때 맞아들였다.
36헐벗었을 때 옷을 입혀 주었고, 병들었을 때 돌보아 주었으며, 감옥에 갇혔을 때 찾아왔다.’
37그때 의로운 사람들이 대답할 것이다. ‘주님, 우리가 언제 주님이 굶주린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으며, 목마른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38언제 주님이 낯선 사람인 것을 보고 맞아들였으며, 헐벗은 것을 보고 옷을 입혀 드렸습니까?
39또 언제 주님이 병들거나 감옥에 갇힌 것을 보고 찾아갔습니까?’
40왕이 그들에게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여기 있는 내 형제자매 가운데 가장 작은 사람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다.’
41그때 왕이 왼쪽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사람들아, 내게서 떠나 악마와 그의 천사들을 위해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42내가 굶주렸지만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목말랐지만 마실 것을 주지 않았다.
43낯선 사람이었지만 맞아들이지 않았고, 헐벗었지만 옷을 입혀 주지 않았으며, 병들고 감옥에 갇혔지만 돌보지 않았다.’
44그러면 그들도 대답할 것이다. ‘주님, 우리가 언제 주님이 굶주리거나 목마르거나 낯선 사람이거나 헐벗거나 병들거나 감옥에 갇힌 것을 보고도 섬기지 않았습니까?’
45그때 왕이 그들에게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여기 있는 가장 작은 사람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다.’
46이 사람들은 영원한 형벌로 들어가고, 의로운 사람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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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예수께서 이 모든 말씀을 마치신 뒤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너희가 알다시피 이틀 뒤면 유월절이다. 사람의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히도록 넘겨질 것이다.”
3그때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가야바라고 하는 대제사장의 뜰에 모여
4속임수를 써서 예수를 붙잡아 죽이려고 의논했다.
5그러나 그들은 “백성 가운데 소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명절에는 하지 말자”라고 말했다.
6예수께서 베다니의 피부질환자 시몬의 집에 계실 때
7한 여자가 매우 값비싼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예수께 다가와, 식사하고 계신 그분의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
8제자들은 이것을 보고 화를 내며 말했다. “왜 이렇게 낭비합니까?
9이 향유를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었을 것입니다.”
10예수께서 아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이 여자를 괴롭히느냐? 이 여자는 내게 아름다운 일을 했다.
11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지만 나는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12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준비한 것이다.
13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에서든 이 복음이 선포되는 곳에서는 이 여자가 한 일도 전해져 그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14그때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가서
15말했다. “내가 예수를 여러분에게 넘겨주면 내게 무엇을 주겠습니까?” 그들은 유다에게 은 삼십 개를 주기로 정했다.
16그때부터 유다는 예수를 넘겨줄 좋은 기회를 찾았다.
17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다가와 물었다. “어디에 주님의 유월절 식사를 준비하기를 원하십니까?”
18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도시로 들어가 어떤 사람에게 가서 말하여라. ‘선생님께서 내 때가 가까웠으니 당신의 집에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겠다고 하십니다.’”
19제자들은 예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여 유월절 식사를 준비했다.
20저녁이 되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식탁에 기대어 앉으셨다.
21그들이 먹고 있을 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넘겨줄 것이다.”
22제자들은 몹시 슬퍼하며 한 사람씩 예수께 “주님, 저는 아니지요?”라고 묻기 시작했다.
23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은 사람이 나를 넘겨줄 것이다.
24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해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을 넘겨주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 그 사람은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나았을 것이다.”
25예수를 넘겨줄 유다가 “랍비, 저는 아니지요?”라고 묻자 예수께서 “네가 그렇게 말했다”라고 대답하셨다.
26그들이 먹고 있을 때 예수께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받아서 먹어라. 이것은 내 몸이다.”
27또 잔을 들어 감사드리신 뒤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너희 모두 이 잔에서 마셔라.
28이것은 죄를 용서하기 위해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언약의 피다.
29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너희와 함께 새 포도주를 마시는 그날까지 이제부터 포도나무 열매로 만든 것을 다시 마시지 않을 것이다.”
30그들은 찬송을 부른 뒤 올리브산으로 나갔다.
31그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밤 너희는 모두 나 때문에 걸려 넘어질 것이다. 성경에 ‘내가 목자를 칠 것이니 양 떼가 흩어질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32그러나 내가 살아난 뒤에는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
33베드로가 예수께 말했다. “모두가 주님 때문에 걸려 넘어지더라도 저는 결코 걸려 넘어지지 않겠습니다.”
34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다.”
35베드로가 말했다. “제가 주님과 함께 죽어야 하더라도 결코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모두 똑같이 말했다.
36그때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는 곳에 이르러 말씀하셨다. “내가 저쪽에 가서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 앉아 있어라.”
37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시면서 슬퍼하고 괴로워하기 시작하셨다.
38그때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마음이 죽을 만큼 깊이 슬프다.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39예수께서는 조금 더 나아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기도하셨다. “내 아버지, 가능하다면 이 잔이 나를 지나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40제자들에게 돌아오신 예수께서는 그들이 자고 있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었느냐?
41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원하지만 몸은 약하다.”
42예수께서 두 번째로 가서 기도하셨다. “내 아버지, 내가 마시지 않고서는 이 잔이 지나갈 수 없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43예수께서 다시 돌아와 보니 제자들은 또 자고 있었다. 그들의 눈이 무거웠기 때문이다.
44예수께서는 그들을 두고 다시 가서 세 번째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
45그 뒤 제자들에게 돌아와 말씀하셨다. “이제도 자고 쉬고 있느냐? 보아라, 때가 가까웠다. 사람의 아들이 죄인들의 손에 넘겨진다.
46일어나 가자. 보아라, 나를 넘겨줄 사람이 가까이 왔다.”
47예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왔다.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보낸 많은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그와 함께 왔다.
48예수를 넘겨줄 사람은 그들에게 “내가 입 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붙잡으시오”라는 신호를 정해 주었다.
49유다는 곧 예수께 다가와 “안녕하십니까, 랍비!”라고 말하며 그분에게 입 맞추었다.
50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친구여, 네가 하러 온 일을 하여라.” 그때 사람들이 다가와 예수께 손을 대어 붙잡았다.
51그때 예수와 함께 있던 사람 가운데 하나가 손을 뻗어 칼을 빼 들고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52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칼을 도로 칼집에 넣어라. 칼을 잡는 사람은 모두 칼로 망할 것이다.
53내가 내 아버지께 청하면 지금 당장 열두 군단보다 많은 천사를 보내 주실 수 없다고 생각하느냐?
54그러나 그렇다면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야 한다고 한 성경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55그때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강도를 잡듯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붙잡으러 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 뜰에 앉아 가르쳤지만 너희는 나를 붙잡지 않았다.
56그러나 이 모든 일은 예언자들의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다.” 그때 제자들은 모두 예수를 버리고 달아났다.
57사람들은 예수를 붙잡아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끌고 갔다. 그곳에는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모여 있었다.
58베드로는 무슨 결말이 나는지 보려고 멀찍이서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뜰까지 갔다. 그는 안으로 들어가 경비들과 함께 앉았다.
59대제사장들과 온 공회는 예수를 죽이려고 그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찾았다.
60많은 거짓 증인이 나왔지만 그들은 증거를 찾지 못했다. 마침내 두 사람이 나와
61말했다. “이 사람이 ‘나는 하나님의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다시 세울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62대제사장이 일어나 예수께 물었다.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느냐? 이 사람들이 너에게 불리하게 증언하는 것이 무엇이냐?”
63그러나 예수께서는 침묵하셨다. 대제사장이 말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을 두고 네게 명령한다. 네가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인지 우리에게 말하여라.”
64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당신이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내가 여러분에게 말한다. 이제부터 여러분은 사람의 아들이 권능자의 오른쪽에 앉아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65그때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말했다. “이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했다! 이제 우리에게 증인이 더 필요한가? 보아라, 여러분이 방금 그 모독을 들었다.
66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들이 “죽어 마땅합니다”라고 대답했다.
67그때 그들은 예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쳤으며, 어떤 사람들은 손바닥으로 때리면서
68“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예언해 보아라. 너를 때린 사람이 누구냐?”라고 말했다.
69베드로는 뜰 밖에 앉아 있었다. 한 하녀가 다가와 말했다. “당신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지요.”
70그러나 베드로는 모든 사람 앞에서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소”라고 부인했다.
71베드로가 문간으로 나가자 다른 하녀가 그를 보고 그곳 사람들에게 말했다. “이 사람은 나사렛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습니다.”
72베드로는 “나는 그 사람을 모르오”라고 맹세하며 다시 부인했다.
73조금 뒤에 곁에 서 있던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다가와 말했다. “당신도 분명히 그들과 한패요. 당신의 말투가 당신을 드러내고 있소.”
74그때 베드로는 “나는 그 사람을 모르오”라고 저주를 걸며 맹세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
75베드로는 “닭이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다”라고 하신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밖으로 나가 몹시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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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이른 아침이 되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했다.
2그들은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주었다.
3그때 예수를 넘겨준 유다는 예수께서 유죄 판결을 받으신 것을 보고 뉘우쳐, 은 삼십 개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돌려주며
4말했다. “내가 죄 없는 사람의 피를 넘겨주어 죄를 지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오? 당신이 알아서 하시오”라고 대답했다.
5유다는 은돈을 성전 안에 내던지고 물러갔다. 그리고 가서 목을 매어 죽었다.
6대제사장들은 그 은돈을 거두며 말했다. “이것은 피 값이므로 성전 헌금함에 넣는 것은 율법에 어긋난다.”
7그들은 의논한 뒤 그 돈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들의 묘지로 삼았다.
8그래서 그 밭은 오늘날까지 ‘피의 밭’이라고 불린다.
9이로써 예언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그들은 이스라엘 자손이 값을 매긴 사람의 몸값, 곧 은 삼십 개를 받아
10주님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는 데 썼다.”
11예수께서 총독 앞에 서시자 총독이 물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당신이 그렇게 말하고 있다”라고 대답하셨다.
12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고발할 때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3그때 빌라도가 예수께 말했다. “그들이 너에게 얼마나 많은 죄목을 대는지 들리지 않느냐?”
14그러나 예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고, 총독은 매우 놀랐다.
15명절이 되면 총독은 무리가 원하는 죄수 한 사람을 풀어 주는 관례가 있었다.
16그때 그들에게는 예수 바라바라고 하는 악명 높은 죄수가 있었다.
17사람들이 모이자 빌라도가 물었다. “내가 누구를 풀어 주기를 원하느냐? 예수 바라바냐, 아니면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냐?”
18빌라도는 그들이 질투 때문에 예수를 넘겨주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19빌라도가 재판석에 앉아 있을 때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 말했다. “그 의로운 사람의 일에 관여하지 마십시오. 오늘 꿈에서 그 사람 때문에 몹시 괴로웠습니다.”
20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무리를 설득하여 바라바를 풀어 달라고 하고 예수는 죽이라고 요구하게 했다.
21총독이 그들에게 물었다. “두 사람 가운데 누구를 풀어 주기를 원하느냐?” 그들이 “바라바요”라고 대답했다.
22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했다. “그러면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는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그들이 모두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고 외쳤다.
23빌라도가 “도대체 그가 무슨 악한 일을 했느냐?”라고 물었지만, 그들은 더욱 크게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고 외쳤다.
24빌라도는 아무 소용이 없고 오히려 소동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말했다. “나는 이 사람의 피에 책임이 없다. 여러분이 알아서 하시오.”
25그러자 온 무리가 대답했다. “그의 피가 우리와 우리 자녀들 위에 돌아와도 좋소.”
26그때 빌라도는 바라바를 풀어 주고 예수는 채찍질한 뒤 십자가에 못 박도록 넘겨주었다.
27총독의 군인들은 예수를 총독 관저 안으로 데려가 온 부대를 그분 둘레에 모았다.
28그들은 예수의 옷을 벗기고 붉은 망토를 입혔다.
29가시로 왕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 오른손에는 갈대를 들려 주었다. 그리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유대인의 왕 만세!”라고 말하며 조롱했다.
30그들은 예수께 침을 뱉고 갈대를 빼앗아 머리를 계속 때렸다.
31그렇게 조롱한 뒤 망토를 벗기고 다시 예수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갔다.
32그들이 밖으로 나가다가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을 만나,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게 했다.
33그들은 골고다, 곧 ‘해골 터’라고 불리는 곳에 이르렀다.
34그들은 예수께 쓸개를 섞은 포도주를 마시게 하려 했다. 예수께서는 맛을 보시고 마시려 하지 않으셨다.
35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뒤 제비를 뽑아 그분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
36그리고 거기에 앉아 예수를 지켰다.
37그들은 예수의 머리 위에 “이 사람은 유대인의 왕 예수다”라고 쓴 죄패를 붙였다.
38그때 강도 두 사람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 한 사람은 오른쪽에, 다른 사람은 왼쪽에 있었다.
39지나가던 사람들은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40말했다. “성전을 허물고 사흘 만에 다시 짓겠다는 자야, 너 자신을 구해 보아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41대제사장들도 율법학자들과 장로들과 함께 예수를 조롱하며 말했다.
42“남들은 구했으면서 자기는 구하지 못하는군!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라면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라고 하자. 그러면 우리가 그를 믿겠다.
43그가 하나님을 의지했으니 하나님이 그를 원하신다면 지금 구해 보시라지. 그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말했으니까.”
44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똑같이 그분을 모욕했다.
45정오부터 오후 세 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덮였다.
46오후 세 시쯤 예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엘리, 엘리, 레마 사박다니?” 이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47거기 서 있던 몇 사람이 이 말을 듣고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라고 말했다.
48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곧 달려가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를 듬뿍 적시고 갈대 끝에 달아 예수께 마시게 했다.
49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만두어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해 주는지 보자”라고 말했다.
50예수께서 다시 큰 소리로 외치신 뒤 영을 내어주셨다.
51그 순간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둘로 찢어지고 땅이 흔들리며 바위들이 갈라졌다.
52무덤들이 열리고 잠들어 있던 많은 성도의 몸이 일어났다.
53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신 뒤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도성으로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나타났다.
54백부장과 함께 예수를 지키던 사람들이 지진과 일어난 일들을 보고 몹시 두려워하며 말했다. “참으로 이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55그곳에는 많은 여자가 멀리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들은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를 따르며 섬기던 사람들이었다.
56그들 가운데는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있었다.
57저녁이 되자 아리마대에서 온 요셉이라는 부자가 왔다. 그도 예수의 제자가 된 사람이었다.
58요셉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빌라도는 시신을 내주라고 명령했다.
59요셉은 시신을 받아 깨끗한 아마포로 감쌌다.
60그리고 바위를 파서 만든 자기의 새 무덤에 시신을 모셨다. 그는 무덤 입구에 큰 돌을 굴려 놓고 떠났다.
61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는 그곳에 남아 무덤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
62이튿날, 곧 준비일 다음 날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빌라도에게 함께 가서
63말했다. “총독님, 그 속이는 자가 살아 있을 때 ‘사흘 뒤에 내가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 기억났습니다.
64그러므로 셋째 날까지 무덤을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신을 훔쳐 간 뒤 백성에게 ‘그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다’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그러면 마지막 속임수가 처음 것보다 더 심해질 것입니다.”
65빌라도가 말했다. “경비병들이 있으니 가서 여러분이 아는 방법대로 단단히 지키시오.”
66그들은 가서 돌을 봉인하고 경비병들을 세워 무덤을 단단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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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1안식일이 지나고 주간의 첫날이 밝아 올 무렵,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다.
2그때 큰 지진이 일어났다.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았기 때문이다.
3그 모습은 번개 같았고 옷은 눈처럼 희었다.
4경비병들은 천사를 두려워하여 몸을 떨다가 죽은 사람처럼 되었다.
5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찾는 줄 내가 압니다.
6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살아나셨습니다. 와서 그분이 누워 계셨던 곳을 보십시오.
7그리고 빨리 가서 제자들에게 ‘그분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니, 거기서 그분을 뵐 것이다’라고 말하십시오. 보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말했습니다.”
8여자들은 두려움과 큰 기쁨을 안고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려갔다.
9그런데 예수께서 그들을 만나 “평안하라”라고 말씀하셨다. 여자들은 다가가 그분의 두 발을 붙잡고 경배했다.
10그때 예수께서 여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고 전하여라. 거기서 그들이 나를 볼 것이다.”
11여자들이 가는 동안 경비병 몇 사람이 성으로 들어가 일어난 모든 일을 대제사장들에게 보고했다.
12대제사장들은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한 뒤 군인들에게 많은 돈을 주며
13말했다. “여러분은 ‘우리가 자는 동안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시신을 훔쳐 갔다’라고 말하시오.
14이 일이 총독에게 알려지면 우리가 그를 설득하여 여러분에게 걱정거리가 생기지 않게 하겠소.”
15군인들은 돈을 받고 지시받은 대로 했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유대 사람들 사이에 오늘날까지 널리 퍼졌다.
16열한 제자는 갈릴리로 가서 예수께서 정해 주신 산에 이르렀다.
17그들은 예수를 뵙고 경배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의심했다.
18예수께서 가까이 오셔서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이 내게 주어졌다.
19그러므로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20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보아라, 나는 이 시대가 끝날 때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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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복음서

마가복음

16장 · 661절

1장

1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다.
2예언자 이사야의 글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보아라, 내가 네 앞에 내 심부름꾼을 보낸다. 그가 네 길을 준비할 것이다.
3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있다. ‘주님의 길을 준비하고 그분이 가실 길을 곧게 하여라.’”
4세례자 요한이 광야에 나타나 죄를 용서받기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했다.
5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주민들이 모두 그에게 나아가 자기 죄를 고백하고 요르단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
6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둘렀으며 메뚜기와 들꿀을 먹었다.
7그는 이렇게 선포했다. “나보다 더 강한 분이 내 뒤에 오신다. 나는 몸을 굽혀 그분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다.
8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그분은 여러분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9그 무렵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에서 오셔서 요르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10예수께서 물에서 올라오실 때 곧 하늘이 갈라지고 성령이 비둘기처럼 자신에게 내려오는 것을 보셨다.
11그리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렸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를 기뻐한다.”
12곧 성령께서 예수를 광야로 내보내셨다.
13예수께서는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들짐승들과 함께 계셨고 천사들이 그분을 섬겼다.
14요한이 붙잡혀 간 뒤 예수께서 갈릴리로 가서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15말씀하셨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16예수께서 갈릴리 호숫가를 지나가시다가 시몬과 시몬의 형제 안드레가 호수에 그물을 던지는 것을 보셨다. 그들은 어부였다.
17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18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랐다.
19예수께서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이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는 것을 보셨다.
20예수께서 곧 그들을 부르셨다. 그들은 아버지 세베대를 품꾼들과 함께 배에 남겨 두고 예수를 따라갔다.
21그들은 가버나움으로 들어갔다. 안식일이 되자 예수께서는 곧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다.
22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놀랐다. 예수께서 율법학자들과 달리 권위 있는 분처럼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23마침 그들의 회당에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소리쳤다.
24“나사렛 예수여, 당신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우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압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분입니다.”
25예수께서 그 영을 꾸짖으셨다. “입을 다물고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26그러자 더러운 영은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키고 큰 소리를 지른 뒤 그에게서 나갔다.
27사람들이 모두 몹시 놀라 서로 물었다. “이것이 무엇인가? 권위 있는 새로운 가르침이다! 그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들도 복종하는구나.”
28예수에 관한 소문이 곧 갈릴리 주변 모든 지역으로 퍼져 나갔다.
29그들은 회당에서 나오자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으로 갔다.
30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었고 사람들이 곧 그 사정을 예수께 말씀드렸다.
31예수께서 다가가 손을 잡아 그 여자를 일으키셨다. 그러자 열병이 떠났고 그는 그들을 섬겼다.
32저녁이 되어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귀신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께 데려왔다.
33온 도시 사람이 문 앞에 모였다.
34예수께서는 여러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셨다. 귀신들이 예수를 알고 있었으므로 말하지 못하게 하셨다.
35아직 매우 어두운 이른 새벽에 예수께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셨다.
36시몬과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이 예수를 찾아 나섰다.
37그들은 예수를 만나 “모두가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38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까운 다른 마을들로 가자. 내가 거기서도 선포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위해 왔다.”
39예수께서는 온 갈릴리의 회당들을 다니며 선포하고 귀신들을 쫓아내셨다.
40한 피부질환자가 예수께 와서 무릎을 꿇고 간청했다.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41예수께서 분노하시면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고 말씀하셨다. “내가 원한다. 깨끗해져라.”
42그러자 곧 그 피부질환이 그에게서 떠나고 그는 깨끗해졌다.
43예수께서는 그에게 엄하게 경고하시고 곧 내보내시며
44말씀하셨다.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일에 대해 모세가 명령한 제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45그러나 그 사람은 나가서 이 일을 널리 선포하고 퍼뜨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내 놓고 마을에 들어가실 수 없었고 바깥 한적한 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이 사방에서 예수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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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며칠 뒤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자 그분이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났다.
2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문 앞에도 더 들어설 자리가 없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셨다.
3그때 네 사람이 몸이 마비된 사람을 들고 예수께 왔다.
4그러나 무리 때문에 예수께 가까이 갈 수 없자 그분이 계신 곳의 지붕을 벗겨 내고 구멍을 내어, 몸이 마비된 사람이 누운 자리를 아래로 내렸다.
5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몸이 마비된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네 죄가 용서받았다.”
6그곳에 앉아 있던 몇몇 율법학자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7“이 사람이 왜 이렇게 말하는가? 하나님을 모독하고 있다. 하나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는가?”
8예수께서는 그들이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곧 알아차리시고 말씀하셨다. “왜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느냐?
9몸이 마비된 이 사람에게 ‘네 죄가 용서받았다’라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라고 말하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쉽겠느냐?
10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하겠다.” 그리고 몸이 마비된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11“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집으로 가라.”
12그러자 그 사람은 일어나 곧 자리를 들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나갔다. 사람들은 모두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우리는 이런 일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13예수께서 다시 호숫가로 나가셨다. 온 무리가 그분께 왔고 예수께서는 그들을 가르치셨다.
14예수께서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라고 말씀하셨다. 레위는 일어나 예수를 따랐다.
15예수께서 레위의 집에서 식탁에 기대어 앉으셨을 때 많은 세리와 죄인도 예수와 제자들과 함께 식사했다. 그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를 따르고 있었다.
16바리새파에 속한 율법학자들은 예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것을 보고 제자들에게 “왜 그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습니까?”라고 물었다.
17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지만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18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다.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왜 금식하지 않습니까?”
19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 혼인잔치 손님들이 금식할 수 있겠느냐? 신랑이 그들과 함께 있는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다.
20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날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다.
21아무도 새 천 조각을 낡은 옷에 덧대어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조각이 낡은 옷을 당겨 찢어진 곳이 더 커진다.
22또 아무도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가죽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가죽부대가 모두 못 쓰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가죽부대에 넣어야 한다.”
23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를 지나가실 때 제자들이 길을 내며 이삭을 뜯기 시작했다.
24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했다. “보십시오, 왜 저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25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필요하여 굶주렸을 때 다윗이 한 일을 너희는 한 번도 읽지 못했느냐?
26아비아달이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 다윗은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제사장들만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었다.”
27예수께서는 이어서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생긴 것이 아니다.
28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에도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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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예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곳에는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2사람들은 예수를 고발하려고 그분이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3예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가운데로 나오너라.”
4그리고 사람들에게 물으셨다. “안식일에 선한 일을 하는 것과 악한 일을 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옳으냐?” 그러나 그들은 침묵했다.
5예수께서는 분노하며 그들을 둘러보셨고 그들의 굳어진 마음을 슬퍼하셨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 “손을 펴라”라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펴자 손이 회복되었다.
6바리새인들은 밖으로 나가 곧 헤롯당 사람들과 함께 예수를 없앨 방법을 의논했다.
7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갈릴리에서 온 큰 무리가 그분을 따랐고 유대에서도 사람들이 왔다.
8또 예루살렘과 이두매, 요르단강 건너편,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큰 무리가 예수께서 하신 일들을 듣고 찾아왔다.
9예수께서는 무리가 자신을 밀어붙이지 못하도록 작은 배 한 척을 준비해 두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0예수께서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기 때문에 질병으로 괴로워하던 사람들이 모두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몰려들었다.
11더러운 영들은 예수를 볼 때마다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외쳤다.
12그러나 예수께서는 자신을 드러내지 말라고 그들에게 거듭 엄하게 명령하셨다.
13예수께서 산에 올라가 자신이 원하시는 사람들을 부르시자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14예수께서는 열두 사람을 세우셨다. 그들이 자신과 함께 있게 하고 또 그들을 보내어 선포하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5또 그들에게 귀신을 쫓아낼 권한을 주셨다.
16예수께서는 이렇게 열두 사람을 세우셨다. 시몬에게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셨고,
17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에게는 보아너게스라는 이름을 주셨다. 이는 ‘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이다.
18그리고 안드레, 빌립, 바돌로매, 마태,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가나나이 사람 시몬,
19그리고 예수를 넘겨준 가룟 유다를 세우셨다.
20예수께서 집으로 들어가시자 무리가 다시 모여들어 예수와 제자들은 빵조차 먹을 수 없었다.
21예수의 가까운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 그들은 “그가 정신이 나갔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22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학자들은 “그에게 바알세불이 들렸다”라고 하며 “그가 귀신들의 우두머리의 힘으로 귀신들을 쫓아낸다”라고 말했다.
23예수께서 그들을 불러 비유로 말씀하셨다. “사탄이 어떻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24한 나라가 서로 갈라져 싸우면 그 나라는 설 수 없다.
25한 집안이 서로 갈라져 싸우면 그 집안도 설 수 없다.
26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갈라졌다면 설 수 없고 끝장이 난 것이다.
27아무도 먼저 힘센 사람을 묶어 놓지 않고서는 그의 집에 들어가 재산을 빼앗을 수 없다. 그를 묶은 뒤에야 그 집을 털 수 있다.
28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말하는 모든 모독은 용서받을 것이다.
29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영원히 용서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대한 책임을 진다.”
30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사람들이 “그에게 더러운 영이 들렸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31그때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와서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 그분을 불렀다.
32무리가 예수 둘레에 앉아 있다가 그분께 말했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밖에서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
33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누가 내 어머니이고 내 형제들이냐?”
34그리고 둘레에 앉은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이다.
35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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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예수께서 다시 호숫가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아주 많은 무리가 모여들자 예수께서는 호수에 있는 배에 올라앉으셨고 무리는 모두 물가의 땅에 서 있었다.
2예수께서는 비유로 많은 것을 가르치셨다. 가르치시는 가운데 이렇게 말씀하셨다.
3“잘 들어라. 씨를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그가 씨를 뿌릴 때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졌고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다.
5다른 씨는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흙이 깊지 않았기 때문에 곧 싹이 났지만
6해가 뜨자 타 버렸고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렸다.
7또 다른 씨는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다. 가시들이 자라 그것을 짓눌렀고 열매를 맺지 못했다.
8다른 씨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싹이 나고 자라 열매를 맺었다. 어떤 것은 삼십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백 배를 맺었다.”
9예수께서는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라고 말씀하셨다.
10예수께서 따로 계실 때 그분 둘레에 있던 사람들이 열두 제자와 함께 비유들에 관해 물었다.
11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이 주어졌다. 그러나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비유로 주어진다.
12이는 ‘그들이 보기는 보아도 깨닫지 못하고 듣기는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돌이켜 용서받을지 모른다’라고 한 말씀과 같다.”
13예수께서 이어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 비유를 알지 못하느냐? 그러면 어떻게 모든 비유를 이해하겠느냐?
14씨를 뿌리는 사람은 말씀을 뿌린다.
15길가에 있는 사람들은 말씀이 뿌려지는 곳에 있는 이들이다. 그들이 말씀을 들으면 사탄이 곧 와서 그들 안에 뿌려진 말씀을 빼앗아 간다.
16돌밭에 뿌려진 사람들은 말씀을 들을 때 곧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17자기 안에 뿌리가 없어 오래가지 못한다. 말씀 때문에 고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걸려 넘어진다.
18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사람들은 말씀을 들은 이들이지만
19이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속임수와 그 밖의 것들에 대한 욕망이 들어와 말씀을 짓눌러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한다.
20좋은 땅에 뿌려진 사람들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열매를 맺는다. 어떤 사람은 삼십 배, 어떤 사람은 육십 배, 어떤 사람은 백 배를 맺는다.”
21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등불을 가져오는 것은 됫박 아래나 침대 아래에 두려는 것이냐? 등잔대 위에 놓으려는 것이 아니냐?
22감추어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숨겨진 것은 밝혀지기 마련이다.
23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24또 말씀하셨다. “너희가 무엇을 듣는지 주의하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기준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받을 것이며 더 받게 될 것이다.
25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지만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6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사람이 땅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다.
27그가 밤에는 자고 낮에는 일어나는 동안 씨는 싹이 나고 자라지만 그는 그것이 어떻게 되는지 알지 못한다.
28땅은 저절로 열매를 맺는다. 처음에는 싹이 나고 다음에는 이삭이 생기며 그다음에는 이삭에 알찬 낟알이 맺힌다.
29곡식이 익으면 추수 때가 왔으므로 그는 곧 낫을 댄다.”
30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어떤 비유로 설명할까?
31그것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 땅에 심을 때에는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지만
32심고 나면 자라서 모든 채소보다 커지고 큰 가지들을 내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 수 있게 된다.”
33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에 맞추어 이와 같은 많은 비유로 말씀을 전하셨다.
34비유가 아니면 그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고, 따로 계실 때에는 자기 제자들에게 모든 것을 풀이해 주셨다.
35그날 저녁이 되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호수 건너편으로 가자”라고 말씀하셨다.
36제자들은 무리를 남겨 두고 배에 계시던 그대로 예수를 모시고 갔다. 다른 배들도 그분과 함께 있었다.
37그때 큰 돌풍이 일어 파도가 배 안으로 들이쳐 배가 이미 물로 가득 차게 되었다.
38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방석을 베고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예수를 깨우며 말했다.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39예수께서 일어나 바람을 꾸짖고 바다를 향해 “잠잠하여라! 고요하여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바람이 그치고 아주 고요해졌다.
40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그렇게 두려워하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41그들은 몹시 두려워하며 서로 말했다. “도대체 이분이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까지 그분에게 복종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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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그들은 호수 건너편 거라사 사람들의 지역에 이르렀다.
2예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 곧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한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그분을 만났다.
3그는 무덤을 거처로 삼고 있었으며 이제는 아무도 쇠사슬로조차 그를 묶을 수 없었다.
4사람들이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그를 묶었지만 그는 쇠사슬을 끊고 족쇄를 부수었다. 아무도 그를 제압할 수 없었다.
5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 지르며 돌로 자기 몸을 상하게 했다.
6그가 멀리서 예수를 보고 달려와 그분 앞에 엎드려 절하며
7큰 소리로 외쳤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나님을 두고 간청하니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8예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라고 말씀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9예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라고 물으시자 그가 대답했다. “내 이름은 군대입니다. 우리가 많기 때문입니다.”
10그리고 그 영들은 자기들을 그 지역 밖으로 보내지 말아 달라고 예수께 거듭 간청했다.
11마침 그곳 산기슭에서 큰 돼지 떼가 먹이를 먹고 있었다.
12더러운 영들이 예수께 “우리를 돼지들에게 보내 그 안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라고 간청했다.
13예수께서 허락하시자 더러운 영들이 나와 돼지들 안으로 들어갔다. 약 이천 마리나 되는 돼지 떼가 비탈을 내리달아 호수에 빠져 죽었다.
14돼지를 치던 사람들이 달아나 도시와 시골에 이 일을 알렸다.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러 왔다.
15그들이 예수께 와서 군대 귀신에 사로잡혔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했다.
16그 일을 본 사람들이 귀신 들렸던 사람에게 일어난 일과 돼지 떼의 일을 그들에게 설명했다.
17그러자 그들은 예수께 자기 지역에서 떠나 달라고 간청하기 시작했다.
18예수께서 배에 오르실 때 귀신 들렸던 사람이 예수와 함께 있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
19그러나 예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말씀하셨다. “네 집으로 돌아가 네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네게 하신 일과 너를 불쌍히 여기신 일을 알려라.”
20그 사람은 떠나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일을 데가볼리 지역에 선포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21예수께서 배를 타고 다시 건너편으로 가시자 많은 무리가 그분께 모여들었다. 예수께서는 호숫가에 계셨다.
22그때 야이로라는 회당장 한 사람이 와서 예수를 보고 그분의 발 앞에 엎드려
23간절히 부탁했다. “제 어린 딸이 죽어 갑니다. 오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어 살게 해 주십시오.”
24예수께서 그와 함께 가셨다. 많은 무리가 따라가며 예수를 밀어댔다.
25그곳에는 열두 해 동안 출혈을 겪은 한 여자가 있었다.
26그는 여러 의사에게 많은 고통을 당했고 가진 것을 모두 썼지만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오히려 더 나빠졌다.
27그 여자는 예수에 관한 소문을 듣고 무리 속에서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에 손을 댔다.
28그는 ‘그분의 옷에 손만 대어도 나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29그러자 곧 출혈이 멎었고 그는 자기 몸에서 병이 나은 것을 알았다.
30예수께서는 자기에게서 능력이 나간 것을 곧 아시고 무리 속에서 돌아보며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라고 물으셨다.
31제자들이 말했다. “무리가 선생님을 밀어대는 것을 보시면서 누가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십니까?”
32그러나 예수께서는 누가 그렇게 했는지 보려고 둘러보셨다.
33그 여자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고 두려워 떨며 나아와 예수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말씀드렸다.
34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평안히 가거라. 네 병에서 벗어나 건강하여라.”
35예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말했다. “따님이 죽었습니다. 이제 선생님을 더 괴롭혀 무엇하겠습니까?”
36예수께서는 그 말을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37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는 아무도 함께 따라오지 못하게 하셨다.
38그들이 회당장의 집에 이르자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크게 울고 통곡하며 소란을 피우는 것을 보셨다.
39예수께서 들어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소란을 피우며 우느냐? 이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40사람들은 예수를 비웃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모두 내보내고 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온 사람들을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다.
41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다 굼”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소녀야,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라”라는 뜻이다.
42소녀는 곧 일어나 걸었다. 아이는 열두 살이었다. 사람들은 너무나 놀랐다.
43예수께서는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에게 거듭 엄하게 명령하시고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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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고향으로 가시자 제자들도 따라갔다.
2안식일이 되자 예수께서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말했다.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는가? 그에게 주어진 이 지혜는 무엇이며 그의 손을 통해 일어나는 이런 능력은 무엇인가?
3이 사람은 목수이며 마리아의 아들,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닌가? 그의 자매들도 여기 우리와 함께 있지 않은가?” 그들은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4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예언자는 자기 고향과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중받지 못하는 법이 없다.”
5예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어 고쳐 주신 것 외에는 아무런 능력도 행하실 수 없었다.
6그리고 그들의 불신을 놀랍게 여기셨다. 예수께서는 주변 마을들을 다니며 가르치셨다.
7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둘씩 보내기 시작하시며 더러운 영들을 제압할 권한을 주셨다.
8여행길에는 지팡이 하나 외에 아무것도, 곧 빵도 자루도 허리띠에 넣을 돈도 가져가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9신발은 신되 속옷을 두 벌 입지는 말라고 하셨다.
10또 말씀하셨다. “어디에서든 한 집에 들어가면 그곳을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라.
11어떤 곳에서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으면 그곳을 떠날 때 발밑의 먼지를 털어 그들에게 증거로 삼아라.”
12제자들은 나가서 사람들이 회개해야 한다고 선포했다.
13그들은 많은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병든 사람에게 기름을 발라 고쳐 주었다.
14예수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자 헤롯왕도 그 소문을 들었다. 어떤 사람들은 “세례자 요한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다. 그래서 이런 능력이 그에게서 일어난다”라고 말했다.
15다른 사람들은 “그는 엘리야다”라고 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옛 예언자들 가운데 한 사람과 같은 예언자다”라고 말했다.
16헤롯은 이 말을 듣고 “내가 목을 벤 요한이 살아났다”라고 말했다.
17헤롯은 자기 형제 빌립의 아내였던 헤로디아와 결혼했기 때문에 사람을 보내 요한을 붙잡아 감옥에 가두었다.
18요한이 헤롯에게 “왕이 자기 형제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19그래서 헤로디아는 요한에게 원한을 품고 그를 죽이고 싶어 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
20헤롯은 요한이 의롭고 거룩한 사람임을 알고 그를 두려워하여 보호했다. 요한의 말을 들을 때 몹시 당황하면서도 기꺼이 들었다.
21마침 기회가 왔다. 헤롯은 자기 생일에 고위 관리들과 군 지휘관들과 갈릴리의 유력 인사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열었다.
22헤로디아의 딸이 들어와 춤을 추어 헤롯과 함께 식사하던 사람들을 기쁘게 했다. 왕이 소녀에게 말했다. “네가 원하는 것을 내게 청하여라. 내가 주겠다.”
23왕은 그에게 “네가 무엇을 청하든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겠다”라고 맹세했다.
24소녀가 나가 자기 어머니에게 “무엇을 청할까요?”라고 묻자 어머니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달라고 하여라”라고 대답했다.
25소녀는 곧 서둘러 왕에게 들어가 “지금 당장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쟁반에 담아 제게 주시기를 원합니다”라고 청했다.
26왕은 몹시 슬펐지만 자기가 한 맹세와 함께 식사하던 사람들 때문에 그 청을 물리치려 하지 않았다.
27왕은 곧 처형 집행관을 보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명령했다. 집행관은 감옥에 가서 요한의 목을 베고
28그 머리를 쟁반에 담아 소녀에게 주었다. 소녀는 그것을 자기 어머니에게 주었다.
29요한의 제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와서 그의 시신을 거두어 무덤에 안장했다.
30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모두 보고했다.
31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오가는 사람이 많아 그들에게는 먹을 겨를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32그들은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갔다.
33그러나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알아차렸다. 사람들은 모든 도시에서 걸어서 함께 달려가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도착했다.
34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큰 무리를 보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5시간이 이미 많이 늦어지자 제자들이 예수께 와서 말했다. “이곳은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36사람들을 보내 주변 농가와 마을로 가서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37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제자들이 물었다. “우리가 가서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을 사다가 그들에게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38예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가서 알아보아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이 확인한 뒤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39예수께서는 모든 사람을 푸른 풀밭에 무리 지어 앉게 하라고 제자들에게 명령하셨다.
40사람들은 백 명씩, 오십 명씩 떼를 이루어 앉았다.
41예수께서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축복하신 뒤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며 사람들 앞에 놓게 하셨다.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42사람들은 모두 먹고 배불렀다.
43제자들은 남은 빵 조각과 물고기를 열두 바구니 가득 거두었다.
44빵을 먹은 남자는 오천 명이었다.
45예수께서는 곧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에 태워 자신이 무리를 돌려보내는 동안 먼저 건너편 벳새다로 가게 하셨다.
46무리와 작별하신 뒤 예수께서는 기도하러 산으로 가셨다.
47저녁이 되었을 때 배는 호수 한가운데 있었고 예수께서는 홀로 뭍에 계셨다.
48예수께서는 바람이 거슬러 불어 제자들이 힘겹게 노를 젓는 것을 보셨다. 밤의 네 번째 경계 시간쯤 물 위를 걸어 그들에게 오셨고 그들을 지나가려고 하셨다.
49제자들은 예수께서 물 위를 걸으시는 것을 보고 유령이라고 생각하여 소리쳤다.
50모두가 그분을 보고 놀랐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곧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51예수께서 그들이 있는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다. 제자들은 몹시 놀랐다.
52그들은 빵의 일을 깨닫지 못했고 마음이 굳어 있었기 때문이다.
53그들은 호수를 건너 게네사렛 땅에 이르러 배를 댔다.
54그들이 배에서 내리자 사람들이 곧 예수를 알아보고
55그 지역 전체를 뛰어다니며 예수께서 계시다는 소문이 들리는 곳마다 병든 사람들을 자리에 눕혀 데려오기 시작했다.
56예수께서 마을이나 도시나 시골 어디에 들어가시든 사람들이 병든 이들을 장터에 데려다 놓고 그분의 옷 술에라도 손을 대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 손을 댄 사람들은 모두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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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바리새인들과 예루살렘에서 온 몇몇 율법학자가 예수께 모여들었다.
2그들은 예수의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않은 손으로 빵을 먹는 것을 보았다.
3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켜 손을 철저히 씻지 않고서는 먹지 않는다.
4또 시장에서 돌아오면 몸을 씻지 않고서는 먹지 않는다. 그 밖에도 잔과 단지와 놋그릇과 식탁을 씻는 것처럼 전해 받은 여러 관습을 지킨다.
5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왜 선생님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부정한 손으로 빵을 먹습니까?”
6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사야가 너희 위선자들을 두고 잘 예언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7그들은 사람의 명령을 교리로 가르치며 헛되이 나를 예배한다.’
8너희는 하나님의 명령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붙들고 있다.”
9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명령을 능숙하게 물리치는구나.
10모세는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라고 했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사람은 반드시 죽임을 당해야 한다’라고 했다.
11그러나 너희는 어떤 사람이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부모님을 위해 드릴 수 있었던 것은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린 예물입니다’라고 말하면
12그가 아버지나 어머니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한다.
13너희는 이렇게 전해 준 너희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무효로 만든다. 이와 비슷한 일을 많이 한다.”
14예수께서 다시 무리를 불러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15사람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가운데 사람을 부정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은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들이 사람을 부정하게 만든다.”
17예수께서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자 제자들이 그 비유에 관해 물었다.
18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도 그렇게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부정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9그것은 마음으로 들어가지 않고 배로 들어갔다가 몸 밖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하심으로 예수께서는 모든 음식을 깨끗하다고 하셨다.
20또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 사람을 부정하게 만든다.
21사람의 마음속에서 악한 생각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곧 음행과 도둑질과 살인과
22간음과 탐욕과 악행과 속임과 방탕과 시기와 모독과 교만과 어리석음이다.
23이 모든 악한 것이 안에서 나와 사람을 부정하게 만든다.”
24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두로 지역으로 가셨다. 어느 집에 들어가 아무도 알지 않기를 원하셨지만 숨어 계실 수 없었다.
25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분의 발 앞에 엎드렸다.
26그 여자는 그리스계 사람으로 태생은 시리아 페니키아 사람이었다. 그는 자기 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 달라고 예수께 간청했다.
27예수께서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먼저 자녀들이 배불리 먹게 해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빼앗아 작은 개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
28여자가 대답했다.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식탁 아래의 작은 개들도 아이들이 흘린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29예수께서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렇게 말했으니 돌아가거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다.”
30여자가 집으로 돌아가 보니 아이가 침대에 누워 있었고 귀신은 이미 나가고 없었다.
31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갈릴리 호수로 가시되 데가볼리 지역 한가운데를 지나가셨다.
32사람들이 듣지 못하고 말하기 어려운 사람을 예수께 데려와 그에게 손을 얹어 달라고 간청했다.
33예수께서는 그 사람을 무리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 또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34그리고 하늘을 우러러보며 탄식하시고 그에게 “에파타”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열려라”라는 뜻이다.
35그러자 그의 귀가 열리고 혀를 묶고 있던 것이 풀려 분명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36예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명령하셨다. 그러나 명령하실수록 그들은 더욱 널리 알렸다.
37사람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놀라 말했다. “이분은 모든 일을 잘하셨다. 듣지 못하는 사람을 듣게 하고 말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하게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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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그 무렵 다시 큰 무리가 모였는데 먹을 것이 없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2“이 무리가 나와 함께 머문 지 벌써 사흘이나 되었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불쌍하다.
3그들을 굶긴 채 집으로 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그들 가운데는 멀리서 온 사람들도 있다.”
4제자들이 대답했다. “이 외딴곳에서 누가 어디서 빵을 구해 이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겠습니까?”
5예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 있느냐?”라고 물으시자 그들이 “일곱 개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6예수께서는 무리에게 땅에 앉으라고 명령하셨다. 빵 일곱 개를 들어 감사드리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며 사람들 앞에 놓게 하셨고 제자들은 무리에게 나누어 주었다.
7그들에게는 작은 물고기도 몇 마리 있었다. 예수께서는 그것도 축복하시고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셨다.
8사람들은 먹고 배불렀으며 남은 빵 조각을 일곱 광주리나 거두었다.
9사람은 약 사천 명이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돌려보내셨다.
10그리고 곧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올라 달마누다 지역으로 가셨다.
11바리새인들이 나와 예수와 논쟁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예수를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했다.
12예수께서는 마음속 깊이 탄식하시며 말씀하셨다. “왜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정으로 말한다. 이 세대에는 표징이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
13예수께서는 그들을 남겨 두고 다시 배에 올라 건너편으로 가셨다.
14제자들은 빵을 가져오는 것을 잊었고 배 안에는 빵 한 개밖에 없었다.
15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셨다. “바리새인들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을 조심하고 경계하여라.”
16제자들은 자기들에게 빵이 없기 때문에 하신 말씀이라고 서로 이야기했다.
17예수께서 이를 아시고 말씀하셨다. “왜 빵이 없다고 이야기하느냐? 아직도 알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느냐? 너희 마음이 굳어 있느냐?
18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느냐? 기억하지 못하느냐?
19내가 빵 다섯 개를 오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 남은 조각을 몇 바구니나 거두었느냐?” 제자들이 “열두 바구니입니다”라고 대답했다.
20“또 빵 일곱 개를 사천 명에게 떼어 주었을 때 남은 조각을 몇 광주리나 거두었느냐?” 그들이 “일곱 광주리입니다”라고 대답했다.
21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22그들이 벳새다에 이르자 사람들이 한 시각장애인을 예수께 데려와 손을 대어 달라고 간청했다.
23예수께서는 그 사람의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셨다. 그의 두 눈에 침을 뱉고 손을 얹으신 뒤 “무엇이 보이느냐?”라고 물으셨다.
24그 사람이 쳐다보며 말했다. “사람들이 보입니다. 나무 같은 것들이 걸어다니는 것으로 보입니다.”
25예수께서 다시 그 사람의 두 눈에 손을 얹으시자 그는 똑똑히 보게 되었다. 시력이 회복되어 모든 것을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26예수께서는 그를 집으로 보내며 “마을에는 들어가지 마라”라고 말씀하셨다.
27예수와 제자들은 가이사랴 빌립보 근처 마을들로 갔다. 길에서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물으셨다.
28제자들이 대답했다. “세례자 요한이라고도 하고 엘리야라고도 하며 예언자 가운데 한 사람이라고도 합니다.”
29예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대답했다.
30예수께서는 자신에 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제자들에게 엄하게 명령하셨다.
31그 뒤 예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버림받아 죽임당하고 사흘 뒤에 살아나야 한다고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예수께서 이 말씀을 숨김없이 하시자 베드로가 그분을 따로 모시고 가서 꾸짖기 시작했다.
33예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뒤 베드로를 꾸짖으셨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34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무리를 불러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35자기 생명을 구하려는 사람은 그것을 잃겠지만 나와 복음을 위해 자기 생명을 잃는 사람은 그것을 구할 것이다.
36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생명을 잃으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37사람이 자기 생명과 바꾸어 무엇을 내놓을 수 있겠느냐?
38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 가운데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 그 사람을 부끄러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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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 서 있는 사람 가운데 몇은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 가운데 온 것을 보기 전에는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2엿새 뒤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다. 예수의 모습이 그들 앞에서 변했고
3그분의 옷은 세상의 어떤 세탁공도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눈부시게 희어졌다.
4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이야기하고 있었다.
5베드로가 예수께 말했다. “랍비,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습니다.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선생님을 위해, 하나는 모세를 위해, 하나는 엘리야를 위해 마련하겠습니다.”
6베드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들이 몹시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7그때 구름이 그들을 덮었고 구름 속에서 소리가 들렸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그의 말을 들어라.”
8그들이 갑자기 둘러보니 곁에는 아무도 없고 예수만 함께 계셨다.
9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 예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때까지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10제자들은 그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면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다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 토론했다.
11그들이 예수께 물었다. “왜 율법학자들은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12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회복한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을 받고 멸시받을 것이라고 기록된 것은 어떻게 된 일이냐?
13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가 이미 왔으며 사람들은 그에 관해 기록된 대로 자기들이 원하는 일을 그에게 했다.”
14그들이 다른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니 많은 무리가 그들을 둘러싸고 있었고 율법학자들이 그들과 논쟁하고 있었다.
15온 무리는 예수를 보자 곧 크게 놀라 달려와 인사했다.
16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무엇을 놓고 서로 논쟁하고 있느냐?”
17무리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했다. “선생님, 말하지 못하게 하는 영에 사로잡힌 제 아들을 선생님께 데려왔습니다.
18그 영은 아이를 붙잡을 때마다 그를 내동댕이칩니다. 아이는 거품을 물고 이를 갈며 몸이 굳어집니다.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그 영을 쫓아내 달라고 했지만 해내지 못했습니다.”
19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믿음 없는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 있어야 하겠느냐?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야 하겠느냐? 아이를 내게 데려오너라.”
20사람들이 아이를 데려왔다. 그 영은 예수를 보자 곧 아이에게 심한 경련을 일으켰다. 아이는 땅에 쓰러져 구르며 거품을 물었다.
21예수께서 아이의 아버지에게 “이 일이 아이에게 일어난 지 얼마나 되었느냐?”라고 물으시자 아버지가 “어릴 때부터입니다
22그 영은 아이를 죽이려고 여러 번 불과 물에 던졌습니다. 무엇이든 하실 수 있다면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주십시오”라고 대답했다.
23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실 수 있다면’이라니! 믿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4아이의 아버지가 곧 외쳤다. “제가 믿습니다. 믿음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25예수께서는 무리가 달려 모여드는 것을 보시고 더러운 영을 꾸짖으셨다. “말하지도 듣지도 못하게 하는 영아, 내가 네게 명령한다. 이 아이에게서 나가고 다시는 들어가지 마라.”
26그 영은 소리를 지르고 아이에게 심한 경련을 일으킨 뒤 나갔다. 아이는 죽은 사람처럼 되어 많은 사람이 “아이가 죽었다”라고 말했다.
27그러나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자 아이가 일어섰다.
28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셨을 때 제자들이 따로 물었다. “왜 우리는 그 영을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29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이런 종류는 기도하지 않고서는 나가게 할 수 없다.”
30그들은 그곳을 떠나 갈릴리를 지나갔다. 예수께서는 아무도 이 일을 알지 않기를 원하셨다.
31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그들이 그를 죽이겠지만 죽임당한 뒤 사흘 만에 살아날 것이다.”
32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고 예수께 묻기도 두려워했다.
33그들은 가버나움에 왔다. 예수께서 집에 계실 때 제자들에게 “길에서 무엇을 두고 토론했느냐?”라고 물으셨다.
34제자들은 침묵했다. 길에서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 서로 논쟁했기 때문이다.
35예수께서 앉아 열두 제자를 부르고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사람의 마지막이 되고 모든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36예수께서 한 아이를 데려다가 제자들 가운데 세우시고 아이를 품에 안아 말씀하셨다.
37“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아이 하나를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38요한이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가 우리를 따르지 않기에 우리가 막으려 했습니다.”
39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를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능력 있는 일을 하고서 곧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40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41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에게 물 한 잔을 주면 그는 결코 자기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
42또 나를 믿는 이 작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사람은 차라리 큰 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낫다.
43네 손이 너를 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잘라 버려라. 두 손을 가지고 꺼지지 않는 불이 있는 게헨나로 들어가는 것보다 한 손 없이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
45네 발이 너를 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잘라 버려라. 두 발을 가지고 게헨나에 던져지는 것보다 한쪽 발을 잃고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
47네 눈이 너를 걸려 넘어지게 하거든 빼 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게헨나에 던져지는 것보다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
48거기서는 그들을 먹는 벌레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
49모든 사람이 불로 소금 치듯 처리될 것이다.
50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하겠느냐? 너희 안에 소금을 지니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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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예수께서 그곳을 떠나 유대 지역과 요단강 건너편으로 가셨다. 무리가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고, 예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2몇몇 바리새인이 예수를 시험하려고 다가와 물었다. “남편이 아내를 내보내도 율법에 어긋나지 않습니까?”
3예수께서 그들에게 되물으셨다. “모세가 너희에게 무엇을 명령했느냐?”
4그들이 대답했다. “모세는 이혼 증서를 써 주고 아내를 내보내는 것을 허락했습니다.”
5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모세가 너희에게 이 명령을 기록해 준 것은 너희 마음이 완고했기 때문이다.
6그러나 창조가 시작될 때부터 하나님은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그러므로 사람이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고
8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제 그들은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그러므로 하나님이 하나로 맺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지 마라.”
10집에 들어갔을 때 제자들이 이 문제를 다시 예수께 물었다.
11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자기 아내를 내보내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그 아내를 저버리고 간음하는 것이다.
12또 아내가 자기 남편을 내보내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면 간음하는 것이다.”
13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시기를 바라며 어린아이들을 데려왔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들을 꾸짖었다.
14예수께서는 이것을 보시고 분노하여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마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이들의 것이다.
15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처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16그리고 예수께서는 아이들을 품에 안고 그들에게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17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려는데 한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물었다. “선한 선생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상속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18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
19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다. 살인하지 마라. 간음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거짓 증언하지 마라. 속여 빼앗지 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그 사람이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 저는 이 모든 것을 젊을 때부터 지켜 왔습니다.”
21예수께서는 그를 바라보시며 사랑하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네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가서 네가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 보물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얼굴이 어두워져 슬퍼하며 떠나갔다. 재산이 많았기 때문이다.
23예수께서 둘러보시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제자들은 그 말씀에 놀랐다.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자녀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25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제자들은 더욱 크게 놀라 서로 말했다.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겠는가?”
27예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28베드로가 예수께 말하기 시작했다. “보십시오,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선생님을 따랐습니다.”
29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와 복음을 위해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녀나 밭을 떠난 사람은
30지금 이 시대에 박해와 함께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밭을 백 배로 받고, 오는 세상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그러나 첫째인 많은 사람이 마지막이 되고 마지막인 사람이 첫째가 될 것이다.”
32그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었다. 예수께서 앞장서 가시자 제자들은 놀랐고 뒤따르는 사람들은 두려워했다.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를 다시 따로 데리고 자신에게 닥칠 일을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33“보아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다. 사람의 아들은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넘겨질 것이다. 그들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줄 것이다.
34이방인들은 그를 조롱하고 침 뱉고 채찍질한 뒤 죽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사흘 뒤에 살아날 것이다.”
35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께 다가와 말했다. “선생님, 저희가 부탁드리는 것을 선생님께서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36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37그들이 대답했다. “선생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 저희 한 사람은 오른쪽에, 한 사람은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
38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하는지 알지 못한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겠느냐?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겠느냐?”
39그들이 “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가 마시는 잔을 마시고 내가 받는 세례를 받게 될 것이다.
40그러나 내 오른쪽이나 왼쪽에 앉는 자리를 주는 것은 내 권한이 아니다. 그 자리는 정해진 이들을 위한 것이다.”
41다른 열 제자가 이 말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게 분노하기 시작했다.
42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너희도 알다시피 민족들을 다스린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은 그들을 지배하고, 그 고관들은 권력을 휘두른다.
43그러나 너희 가운데서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큰 사람이 되려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44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45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한 몸값으로 자기 생명을 내주러 왔다.”
46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많은 무리와 함께 여리고를 떠나실 때, 디매오의 아들인 바디매오라는 시각장애인 걸인이 길가에 앉아 있었다.
47그는 나사렛 사람 예수라는 말을 듣고 외치기 시작했다.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48많은 사람이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크게 외쳤다. “다윗의 자손이여,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49예수께서 멈춰 서서 말씀하셨다. “그 사람을 불러라.” 사람들이 그 시각장애인을 부르며 말했다. “용기를 내십시오. 일어나십시오. 예수께서 당신을 부르십니다.”
50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께 갔다.
51예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내가 네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 시각장애인이 대답했다. “라부니,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52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그는 곧 다시 보게 되었고 길에서 예수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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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그들이 예루살렘 가까이 올리브산 곁의 벳바게와 베다니에 이르렀을 때, 예수께서는 제자 가운데 두 사람을 보내시며
2말씀하셨다.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거라. 마을에 들어가자마자 아직 아무도 타 본 적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을 풀어 이리로 데려오너라.
3누가 너희에게 ‘왜 이러는 것이오?’라고 묻거든 ‘주께서 필요로 하십니다. 곧 이곳으로 다시 보내실 것입니다’라고 말하여라.”
4제자들이 가서 보니 길가 바깥쪽 문 곁에 어린 나귀가 매여 있었다. 그들이 나귀를 풀자
5거기 서 있던 몇 사람이 물었다. “그 어린 나귀를 풀어 무엇을 하려는 것이오?”
6제자들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대답했고, 사람들은 그들이 나귀를 데려가도록 허락했다.
7제자들은 어린 나귀를 예수께 데려와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었다. 예수께서 나귀에 올라타셨다.
8많은 사람이 자기 겉옷을 길에 펼쳤고, 다른 사람들은 들에서 잎이 무성한 가지를 베어 와 펼쳤다.
9앞서 가는 사람들과 뒤따르는 사람들이 외쳤다.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다!
10다가오는 우리 조상 다윗의 나라는 복되다!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11예수께서는 예루살렘에 들어가 성전으로 가셨다. 그곳의 모든 것을 둘러보셨지만 이미 시간이 늦어 열두 제자와 함께 베다니로 나가셨다.
12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 예수께서 배고프셨다.
13멀리서 잎이 난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보시고 혹시 열매가 있을까 하여 가셨다. 그러나 나무에 가 보니 잎밖에 없었다. 무화과 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14예수께서 나무를 향해 말씀하셨다. “이제부터 영원히 아무도 네 열매를 먹지 못할 것이다.” 제자들이 이 말씀을 들었다.
15그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렀다. 예수께서는 성전에 들어가 그 안에서 팔고 사는 사람들을 내보내기 시작하셨고, 환전상들의 탁자와 비둘기 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뒤엎으셨다.
16또 아무도 성전을 가로질러 물건을 나르지 못하게 하셨다.
17그리고 그들을 가르치며 말씀하셨다. “성경에 ‘내 집은 모든 민족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18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지 찾기 시작했다. 온 무리가 그분의 가르침에 크게 놀랐으므로 그들은 예수를 두려워했다.
19날이 저물 때마다 예수와 제자들은 성 밖으로 나갔다.
20이른 아침에 그들이 지나가다가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말라 있는 것을 보았다.
21베드로가 기억해 내고 예수께 말했다. “랍비, 보십시오. 선생님이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라 버렸습니다.”
22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나님을 믿어라.
23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이 산을 향해 ‘들려서 바다에 던져져라’라고 말하고 마음으로 의심하지 않으며 자기가 말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을 믿으면 그대로 될 것이다.
24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기도하며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이미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너희에게 이루어질 것이다.
25또 너희가 서서 기도할 때 누구에게 품은 것이 있거든 용서하여라. 그래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실 것이다.
27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에 왔다. 예수께서 성전 안을 거닐고 계실 때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그분께 다가와
28물었다. “당신이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누가 당신에게 이런 일을 할 권한을 주었소?”
29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를 묻겠다. 대답해 보아라. 그러면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말해 주겠다.
30요한의 세례는 하늘에서 온 것이냐,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내게 대답하여라.”
31그들은 서로 의논했다. “우리가 ‘하늘에서 왔다’고 하면 그가 ‘그러면 왜 요한을 믿지 않았느냐?’라고 말할 것이다.
32그렇다고 ‘사람에게서 왔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들은 무리를 두려워했다.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으로 예언자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33그래서 그들은 예수께 “모르겠소”라고 대답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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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예수께서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었다. 그는 울타리를 두르고 포도즙 짜는 구덩이를 파고 망대를 세운 뒤, 그 포도원을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먼 길을 떠났다.
2수확할 때가 되자 그는 포도원 열매의 몫을 받으려고 농부들에게 한 종을 보냈다.
3그러나 농부들은 그 종을 붙잡아 때리고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4주인이 다시 다른 종을 보냈지만 농부들은 그의 머리를 치고 모욕했다.
5주인이 또 다른 종을 보내자 그들은 그를 죽였다. 그 뒤에도 많은 종을 보냈지만 어떤 종은 때리고 어떤 종은 죽였다.
6주인에게는 이제 사랑하는 아들 하나가 남아 있었다. 그는 ‘내 아들은 존중하겠지’라고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아들을 그들에게 보냈다.
7그러나 그 농부들은 서로 말했다. ‘이 사람이 상속자다. 자, 그를 죽이자. 그러면 유산이 우리 차지가 될 것이다.’
8그들은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 포도원 밖에 내던졌다.
9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그가 와서 그 농부들을 없애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것이다.
10너희는 이런 성경 말씀도 읽어 보지 못했느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
11이 일은 주께서 이루셨으며 우리 눈에 놀랍다.’”
12그들은 예수를 붙잡으려 했으나 무리를 두려워했다.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하신 말씀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를 그대로 두고 떠나갔다.
13그들은 예수의 말을 책잡으려고 바리새인과 헤롯당원 가운데 몇 사람을 예수께 보냈다.
14그 사람들이 와서 말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진실하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분임을 압니다. 선생님은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의 길을 참되게 가르치십니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율법에 맞습니까, 맞지 않습니까? 우리가 내야 합니까, 내지 말아야 합니까?”
15예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왜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한 닢을 가져와 내게 보여라.”
16그들이 가져오자 예수께서 물으셨다. “이 형상과 새겨진 글은 누구의 것이냐?” 그들이 “황제의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17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 드려라.” 그들은 예수의 말씀에 몹시 놀랐다.
18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었다.
19“선생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녀 없이 아내만 남겨 두고 죽으면 그 형제가 그 아내를 맞아 죽은 형제의 대를 이어 주어야 한다고 우리에게 기록해 주었습니다.
20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첫째가 아내를 맞았지만 자녀를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21둘째가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았지만 자녀를 남기지 못하고 죽었고, 셋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2일곱 형제가 모두 자녀를 남기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에는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23그들이 다시 살아나는 부활 때에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 형제가 모두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았기 때문입니다.”
24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므로 잘못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
25사람들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가지도 시집가지도 않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처럼 된다.
26죽은 사람들이 살아난다는 사실에 관해서는 모세의 책 가운데 떨기나무 대목에서 하나님이 모세에게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읽지 못했느냐?
27하나님은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다. 너희가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다.”
28율법학자 한 사람이 다가와 그들의 토론을 들었다. 그는 예수께서 훌륭하게 대답하신 것을 보고 물었다. “모든 계명 가운데 첫째는 어느 것입니까?”
29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들어라, 이스라엘아. 주 우리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신 주시다.
30너는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생각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31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이 두 계명보다 더 큰 다른 계명은 없다.”
32율법학자가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 훌륭하십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그분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고 참되게 말씀하셨습니다.
33그분을 마음을 다하고 이해를 다하고 힘을 다해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와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예수께서는 그가 지혜롭게 대답한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너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그 뒤에는 아무도 감히 예수께 더 묻지 못했다.
35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물으셨다. “어떻게 율법학자들은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
36다윗 자신이 성령 안에서 이렇게 말했다. ‘주께서 내 주께 말씀하셨다.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 아래 둘 때까지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37다윗 자신이 그리스도를 ‘주’라고 부르는데 어떻게 그리스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 많은 무리가 예수의 말씀을 즐겁게 들었다.
38예수께서는 가르치시며 말씀하셨다. “긴 옷을 입고 돌아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39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40그들은 과부들의 집을 삼키고 보여 주기 위해 길게 기도한다. 이런 사람들은 더 무거운 심판을 받을 것이다.”
41예수께서 성전 헌금함 맞은편에 앉아 무리가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지켜보셨다. 부자들이 많이 넣고 있었다.
42그때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돈 두 닢, 곧 한 고드란트를 넣었다.
43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넣은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4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기들에게 남는 것에서 넣었지만, 이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 자기가 가진 모든 것,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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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오실 때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다. “선생님, 보십시오! 돌들이 얼마나 대단하며 건물들이 얼마나 웅장합니까!”
2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 큰 건물들이 보이느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모두 무너질 것이다.”
3예수께서 성전 맞은편 올리브산에 앉아 계실 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따로 물었다.
4“저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런 일들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이 모든 일이 이루어지려 할 때 무슨 표징이 있겠습니까?”
5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아무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6많은 사람이 내 이름을 내세우며 ‘내가 그다’라고 말하고 많은 사람을 속일 것이다.
7전쟁과 전쟁 소문을 듣더라도 놀라지 마라. 그런 일이 일어나야 하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
8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날 것이다. 곳곳에 지진이 있고 기근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일들은 진통의 시작이다.
9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라. 사람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때릴 것이다.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왕들 앞에 서서 그들에게 증언하게 될 것이다.
10그리고 복음이 먼저 모든 민족에게 전해져야 한다.
11사람들이 너희를 끌고 가 넘길 때 무슨 말을 할지 미리 걱정하지 마라. 그때 너희에게 주어지는 말을 하여라.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성령이시다.
12형제가 형제를 죽음에 넘기고 아버지가 자녀를 넘길 것이다. 자녀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일어나 그들을 죽게 할 것이다.
13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사람은 구원받을 것이다.
14‘황폐하게 하는 혐오스러운 것’이 서서는 안 될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읽는 사람은 깨달아라—그때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피하여라.
15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집에서 무엇을 꺼내려고 내려가거나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16밭에 있는 사람은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아가지 마라.
17그날에는 임신한 사람들과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고통스러울 것이다.
18이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19그날에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이 시작된 때부터 지금까지 없었고 다시는 없을 큰 환난이 있을 것이다.
20주께서 그 날들을 줄이지 않으셨다면 아무도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자신이 선택하신 이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줄이셨다.
21그때 누가 너희에게 ‘보아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또는 ‘보아라, 저기 있다’라고 말하더라도 믿지 마라.
22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일어나 표징과 놀라운 일을 보여 주며, 할 수만 있다면 선택받은 이들을 속이려 할 것이다.
23그러므로 너희는 조심하여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해 두었다.
24그러나 그날, 그 환난 뒤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않으며
25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고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릴 것이다.
26그때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이 큰 권능과 영광을 지니고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다.
27그때 그는 천사들을 보내 땅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자신이 선택한 이들을 모을 것이다.
28무화과나무에서 비유를 배워라. 가지가 부드러워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너희가 안다.
29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그가 가까이, 문 앞에 있는 줄 알아라.
30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에는 이 세대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31하늘과 땅은 사라져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32그러나 그 날이나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33조심하고 깨어 있어라. 그때가 언제인지 너희가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34이것은 어떤 사람이 여행을 떠나면서 자기 집을 종들에게 맡기고 각자에게 할 일을 주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고 명령한 것과 같다.
35그러므로 깨어 있어라. 집주인이 언제 올지, 저녁일지 한밤중일지 닭 울 때일지 이른 아침일지 너희가 알지 못한다.
36그가 갑자기 와서 너희가 자고 있는 것을 보지 않게 하여라.
37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 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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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유월절과 무교절을 이틀 앞둔 때였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를 속임수로 붙잡아 죽일 방법을 찾고 있었다.
2그들은 “명절 중에는 하지 말자. 백성 가운데 소요가 일어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3예수께서 베다니에 있는 피부질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고 계실 때, 한 여성이 매우 값진 순전한 나드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왔다. 그는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
4그러자 몇 사람이 서로 분개하며 말했다. “왜 이 향유를 이렇게 낭비하는가?
5이 향유는 삼백 데나리온이 넘는 값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들은 그 여성을 심하게 나무랐다.
6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 여성을 그대로 두어라. 왜 그 여성을 괴롭히느냐? 이 여성은 내게 아름다운 일을 했다.
7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희 곁에 있으므로 너희가 원할 때마다 그들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언제나 너희 곁에 있는 것이 아니다.
8이 여성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했다. 내 몸에 미리 향유를 부어 장례를 준비했다.
9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온 세상 어디에서든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서는 이 여성이 한 일도 전해져 그 여성을 기억하게 될 것이다.”
10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가룟 유다가 예수를 대제사장들에게 넘겨주려고 그들을 찾아갔다.
11그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유다에게 돈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유다는 예수를 넘겨줄 좋은 기회를 찾기 시작했다.
12유월절 양을 잡는 무교절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드시도록 저희가 어디로 가서 준비하기를 바라십니까?”
13예수께서 제자 두 사람을 보내며 말씀하셨다. “성 안으로 들어가거라. 물동이를 지고 가는 한 남자가 너희를 만날 것이다. 그를 따라가서
14그가 들어가는 집의 주인에게 ‘선생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내 객실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어라.
15그러면 그가 자리를 갖추어 준비해 둔 큰 이층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여라.”
16제자들이 떠나 성 안으로 들어가 보니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그래서 그들은 유월절 음식을 준비했다.
17저녁이 되자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함께 오셨다.
18그들이 자리에 기대어 음식을 먹고 있을 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나와 함께 먹고 있는 한 사람이 나를 넘겨줄 것이다.”
19제자들은 슬퍼하며 한 사람씩 예수께 “설마 저는 아니겠지요?”라고 묻기 시작했다.
20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열두 사람 가운데 하나, 나와 함께 그릇에 음식을 적시는 사람이다.
21사람의 아들은 자기에 관해 기록된 대로 떠나간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을 넘겨주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22그들이 먹고 있을 때 예수께서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며 말씀하셨다. “받아라. 이것은 내 몸이다.”
23또 잔을 들어 감사드리고 그들에게 주시자 모두 그 잔에서 마셨다.
24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해 흘리는 내 언약의 피다.
25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포도나무 열매로 만든 것을 새롭게 마시는 그날까지 다시는 마시지 않을 것이다.”
26그들은 찬송을 부른 뒤 올리브산으로 나갔다.
27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모두 걸려 넘어질 것이다. 성경에 ‘내가 목자를 칠 것이며 양들은 흩어질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28그러나 내가 살아난 뒤에는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갈 것이다.”
29베드로가 예수께 말했다. “모두가 걸려 넘어지더라도 저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30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오늘, 바로 오늘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다.”
31그러나 베드로는 한층 더 강하게 말했다. “제가 선생님과 함께 죽어야 한다 해도 결코 선생님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모두 같은 말을 했다.
32그들이 겟세마네라는 곳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기도하는 동안 여기 앉아 있어라.”
33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셨다. 그분은 몹시 놀라고 괴로워하기 시작하셨다.
34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마음이 죽을 만큼 깊이 슬프다. 여기 머물러 깨어 있어라.”
35예수께서는 조금 더 나아가 땅에 엎드려, 가능하다면 그 시간이 자신에게서 지나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다.
36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바, 아버지,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37예수께서 돌아와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자고 있느냐?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었느냐?
38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지만 몸은 약하다.”
39예수께서는 다시 가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
40다시 돌아와 보니 제자들은 자고 있었다. 눈꺼풀이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그들은 예수께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랐다.
41예수께서 세 번째 돌아와 말씀하셨다. “아직도 자며 쉬고 있느냐? 이제 됐다. 때가 왔다. 보아라, 사람의 아들이 죄인들의 손에 넘겨진다.
42일어나 가자. 보아라, 나를 넘겨줄 사람이 가까이 왔다.”
43예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곧 나타났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보낸 무리가 칼과 몽둥이를 들고 그와 함께 왔다.
44예수를 넘겨줄 사람은 그들에게 표지를 정해 주며 “내가 입 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니 붙잡아 확실히 끌고 가시오”라고 말해 두었다.
45유다는 도착하자 곧 예수께 다가가 “랍비!”라고 말하며 입을 맞추었다.
46그러자 사람들이 예수께 손을 대어 붙잡았다.
47곁에 서 있던 사람 가운데 하나가 칼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그의 귀를 잘라 버렸다.
48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강도를 잡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를 붙잡으러 나왔느냐?
49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서 가르쳤지만 너희는 나를 붙잡지 않았다. 그러나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
50제자들은 모두 예수를 버리고 달아났다.
51한 청년이 맨몸에 홑이불만 두른 채 예수를 따라가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를 붙잡자
52그는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달아났다.
53사람들은 예수를 대제사장에게 끌고 갔다.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이 모두 모여들었다.
54베드로는 멀찍이서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안뜰까지 들어갔다. 그는 경비원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고 있었다.
55대제사장들과 온 의회는 예수를 죽이려고 그에게 불리한 증언을 찾았지만 찾아내지 못했다.
56많은 사람이 예수에 관해 거짓 증언을 했으나 그들의 증언은 서로 맞지 않았다.
57몇 사람이 일어나 예수에 관해 이렇게 거짓 증언을 했다.
58“우리는 이 사람이 ‘내가 사람의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허물고 사흘 안에 사람의 손으로 짓지 않은 다른 성전을 세우겠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59그러나 이 점에서도 그들의 증언은 서로 맞지 않았다.
60대제사장이 한가운데 일어서서 예수께 물었다. “아무 대답도 하지 않겠소? 이 사람들이 당신에게 불리하게 증언하는 것이 무엇이오?”
61그러나 예수께서는 침묵하시며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대제사장이 다시 물었다. “당신이 그리스도, 복되신 분의 아들이오?”
62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그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이 전능하신 분의 오른쪽에 앉아 하늘의 구름과 함께 오는 것을 볼 것이다.”
63그러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말했다. “우리에게 무슨 증인이 더 필요하겠소?
64여러분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소. 어떻게 생각하시오?” 그들은 모두 예수가 사형을 받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65몇몇 사람은 예수께 침을 뱉고 얼굴을 가린 채 주먹으로 치며 “예언해 보아라!”라고 말했다. 경비원들도 예수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66베드로가 아래쪽 안뜰에 있을 때 대제사장의 하녀 가운데 한 사람이 와서
67불을 쬐고 있는 베드로를 보고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당신도 나사렛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지요.”
68그러나 베드로는 부인했다.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오.” 그는 바깥 현관으로 나갔고 닭이 울었다.
69하녀가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말했다. “이 사람은 그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70베드로는 다시 부인했다. 조금 뒤 곁에 서 있던 사람들이 또 베드로에게 말했다. “당신은 분명히 그들 가운데 하나요. 갈릴리 사람이니 말투도 비슷하오.”
71그러자 베드로는 저주를 자청하고 맹세하며 말했다. “나는 당신들이 말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오!”
72곧 닭이 두 번째 울었다. 베드로는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할 것이다”라고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했고, 무너져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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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아침이 되자 곧 대제사장들은 장로들과 율법학자들, 온 의회와 함께 의논했다. 그들은 예수를 묶어 끌고 가 빌라도에게 넘겼다.
2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당신이 그렇게 말하고 있소.”
3대제사장들은 여러 가지로 예수를 고발했다.
4빌라도가 다시 예수께 물었다. “아무 대답도 하지 않겠소?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일로 당신을 고발하는지 보시오.”
5그러나 예수께서는 더 이상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빌라도는 놀랐다.
6명절이 되면 빌라도는 백성이 요구하는 죄수 한 사람을 풀어 주곤 했다.
7그때 바라바라는 사람이 반란자들과 함께 갇혀 있었다. 그들은 반란 중에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이었다.
8무리가 빌라도에게 올라가 전례대로 해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
9빌라도가 그들에게 물었다. “내가 유대인의 왕을 여러분에게 풀어 주기를 바라오?”
10그는 대제사장들이 질투 때문에 예수를 넘겨주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11그러나 대제사장들은 바라바를 풀어 달라고 요구하도록 무리를 부추겼다.
12빌라도가 다시 그들에게 물었다. “그러면 여러분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부르는 이 사람을 내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오?”
13그들이 다시 외쳤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14빌라도가 물었다. “도대체 그가 무슨 악한 일을 했소?” 그러나 그들은 더욱 크게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고 외쳤다.
15빌라도는 무리를 만족시키려고 바라바를 풀어 주었다. 그리고 예수를 채찍질한 뒤 십자가에 못 박도록 넘겨주었다.
16군인들은 예수를 총독 관저 안뜰로 끌고 가 온 부대를 불러 모았다.
17그들은 예수께 자주색 옷을 입히고 가시로 관을 엮어 머리에 씌웠다.
18그리고 “유대인의 왕 만세!”라고 외치며 인사하기 시작했다.
19그들은 갈대로 예수의 머리를 치고 침을 뱉으며 무릎 꿇어 절했다.
20예수를 조롱한 뒤 자주색 옷을 벗기고 그분의 옷을 다시 입혔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예수를 끌고 나갔다.
21그들은 시골에서 올라와 지나가던 구레네 사람 시몬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지게 했다. 시몬은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였다.
22그들은 예수를 골고다라는 곳으로 데려갔다. 골고다는 번역하면 ‘해골의 장소’라는 뜻이다.
23사람들이 몰약을 섞은 포도주를 예수께 주었으나 그분은 받지 않으셨다.
24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누가 무엇을 차지할지 제비를 뽑아 그분의 옷을 나누었다.
25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때는 제3시였다.
26예수를 고발한 죄목은 ‘유대인의 왕’이라고 적혀 있었다.
27그들은 강도 두 사람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다. 한 사람은 오른쪽에, 한 사람은 왼쪽에 있었다.
29지나가던 사람들은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했다. “성전을 허물고 사흘 만에 짓겠다는 자여,
30십자가에서 내려와 너 자신을 구해 보아라!”
31대제사장들도 율법학자들과 함께 서로 예수를 조롱하며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구했으면서 자기 자신은 구하지 못하는구나!
32그리스도, 이스라엘의 왕이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오게 해 보자. 그러면 우리가 보고 믿겠다.”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들도 예수를 모욕했다.
33제6시가 되자 온 땅이 어두워져 제9시까지 계속되었다.
34제9시에 예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다니?”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습니까?”라는 뜻이다.
35곁에 서 있던 몇 사람이 이 말을 듣고 “보아라, 그가 엘리야를 부른다”라고 말했다.
36한 사람이 달려가 해면에 신 포도주를 가득 적셔 갈대에 꽂아 예수께 마시게 하며 말했다. “가만두시오.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는지 봅시다.”
37예수께서 큰 소리를 내신 뒤 숨을 거두셨다.
38그때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둘로 찢어졌다.
39예수 맞은편에 서 있던 백인대장은 그분이 이렇게 숨을 거두시는 것을 보고 말했다. “참으로 이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었다.”
40여성들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 가운데 막달라 마리아와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가 있었다.
41이 여성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 그분을 따르며 섬겼다. 그 밖에도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많은 여성이 있었다.
42이미 저녁이 되었다. 그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날이었다.
43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용기를 내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존경받는 의회 의원으로서 자신도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44빌라도는 예수가 벌써 죽었는지 놀라워했다. 그는 백인대장을 불러 예수가 죽은 지 오래되었는지 물었다.
45빌라도는 백인대장에게 사실을 확인한 뒤 시신을 요셉에게 내주었다.
46요셉은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십자가에서 내려 세마포로 감쌌다. 그리고 바위를 파서 만든 무덤에 모시고 무덤 입구에 돌을 굴려 놓았다.
47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가 어디에 모셔졌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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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안식일이 지나자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예수의 몸에 바르려고 향료를 샀다.
2주간의 첫날 매우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때 그들은 무덤으로 갔다.
3그들은 서로 “누가 무덤 입구에서 돌을 굴려 줄까?”라고 말하고 있었다.
4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돌이 이미 굴려져 있었다. 그 돌은 매우 컸다.
5그들이 무덤 안으로 들어가 오른쪽에 앉아 있는 한 청년을 보았다. 그는 흰옷을 입고 있었고, 여성들은 몹시 놀랐다.
6청년이 그들에게 말했다. “놀라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사람 예수를 찾고 있습니다. 그분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그분을 모셨던 곳을 보십시오.
7가서 그분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전하십시오. ‘예수께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십니다. 전에 말씀하신 대로 여러분은 거기에서 그분을 뵐 것입니다.’”
8여성들은 무덤에서 나와 달아났다. 떨림과 놀라움이 그들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두려워서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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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복음서

누가복음

24장 · 1,149절

1장

1우리 가운데 이루어진 일들을 기록으로 엮으려고 많은 사람이 나섰습니다.
2그들은 처음부터 목격하고 말씀을 섬긴 이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대로 기록했습니다.
3존귀한 데오빌로님, 나도 모든 일을 처음부터 자세히 살펴보았으므로 그것을 차례대로 적어 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4이는 이미 배우신 일들이 확실하다는 것을 아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5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가랴라는 제사장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후손이었고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6두 사람은 모두 하나님 앞에서 의로웠으며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을 흠잡힐 데 없이 따랐다.
7그러나 엘리사벳이 임신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자녀가 없었고 두 사람 모두 나이가 많았다.
8사가랴가 자기 조의 차례에 따라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 직무를 수행하고 있을 때였다.
9제사장들의 관례에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뽑혀 주님의 성전에 들어가 향을 피우게 되었다.
10향을 피우는 시간에 백성의 온 무리는 밖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11그때 주님의 천사가 향 제단 오른쪽에 서서 그에게 나타났다.
12사가랴는 그를 보고 몹시 놀랐고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천사가 그에게 말했다. “사가랴야, 두려워하지 마라. 네 간구를 하나님께서 들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14그가 너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될 것이며 많은 사람이 그의 탄생을 기뻐할 것이다.
15그는 주님 앞에서 큰 인물이 될 것이다.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않을 것이며 어머니의 모태에 있을 때부터 성령으로 충만할 것이다.
16그는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 많은 사람을 그들의 하나님이신 주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그는 엘리야의 영과 능력으로 주님보다 앞서 갈 것이다. 아버지들의 마음을 자녀들에게로 돌리고, 순종하지 않는 이들을 의인들의 지혜로 돌아오게 하여 주님을 위해 준비된 백성을 마련할 것이다.”
18사가랴가 천사에게 물었다. “내가 이것을 무엇으로 알 수 있겠습니까? 나는 늙었고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19천사가 그에게 대답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다. 이 기쁜 소식을 네게 전하도록 보냄을 받았다.
20보아라, 때가 되어 이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너는 말을 하지 못하고 침묵하게 될 것이다. 정해진 때에 이루어질 내 말을 네가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21백성은 사가랴를 기다리면서 그가 성전 안에서 오래 지체하는 것을 이상히 여겼다.
22그가 밖으로 나왔으나 그들에게 말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보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몸짓만 할 뿐 말을 못 하는 상태로 있었다.
23그의 직무 기간이 끝나자 그는 집으로 돌아갔다.
24그 뒤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임신했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냈다.
25그는 이렇게 말했다. “주님께서 나를 돌보셔서 사람들 사이에서 겪던 내 수치를 없애 주셨다.”
26엘리사벳이 임신한 지 여섯째 달에 하나님께서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리의 나사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셨다.
27그는 다윗 가문에 속한 요셉이라는 남자와 약혼한 처녀에게 갔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천사가 마리아에게 와서 말했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이여.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29마리아는 이 말에 몹시 당황하여 이 인사가 무슨 뜻인지 곰곰이 생각했다.
30천사가 그에게 말했다. “마리아야,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다.
31보아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그는 위대한 분이 되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주실 것이다.
33그가 야곱의 집을 영원히 다스릴 것이며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마리아가 천사에게 물었다. “나는 남자와 관계를 가진 적이 없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겠습니까?”
35천사가 대답했다. “성령께서 네게 임하시고 가장 높으신 분의 능력이 네 위에 그늘을 드리울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36보아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나이 들어 아들을 임신했다. 임신하지 못한다고 불리던 그가 이제 여섯째 달이다.
37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어느 것도 이루지 못할 일이 없기 때문이다.”
38마리아가 말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제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그에게서 떠났다.
39그 무렵 마리아는 서둘러 유대 산간 지방의 한 동네로 갔다.
40그는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했다.
41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를 들었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고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충만해졌다.
42그가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자들 가운데 복을 받았고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을 받았습니다.
43내 주님의 어머니가 나를 찾아오다니 어찌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났습니까?
44보십시오, 당신의 인사 소리가 내 귀에 들렸을 때 내 태 안의 아기가 기뻐 뛰놀았습니다.
45주님께서 자신에게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은 그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46그러자 마리아가 말했다. “내 영혼이 주님을 높이며
47내 영이 나의 구원자 하나님을 기뻐합니다.
48그분이 자신의 여종의 낮은 처지를 돌아보셨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오, 이제부터 모든 세대가 나를 복되다 할 것입니다.
49능력 있으신 분이 나를 위해 큰일을 하셨으며 그분의 이름은 거룩합니다.
50그분의 자비는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대대로 이어집니다.
51그분은 자신의 팔로 능력을 나타내시고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이들을 흩으셨습니다.
52권력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낮은 이들을 높이셨습니다.
53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부르게 하시고 부자들을 빈손으로 보내셨습니다.
54자비를 기억하셔서 자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5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에게 영원히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56마리아는 엘리사벳과 석 달쯤 함께 지낸 뒤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57엘리사벳은 해산할 때가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그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말을 듣고 함께 기뻐했다.
59여드레째 되는 날 사람들이 아기에게 할례를 행하러 왔다. 그들은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아기를 사가랴라고 부르려 했다.
60그러나 아기 어머니가 말했다.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해야 합니다.”
61사람들이 그에게 말했다. “당신 친척 가운데는 그런 이름을 가진 사람이 없습니다.”
62그들은 아버지에게 몸짓으로 물어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고 싶은지 알아보았다.
63사가랴는 서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입니다’라고 썼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64바로 그때 그의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했으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65이웃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이 모든 일이 유대 산간 지방 전체에 널리 알려졌다.
66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장차 어떤 사람이 될까?’ 하고 생각했다. 주님의 손길이 참으로 그와 함께하셨다.
67아기의 아버지 사가랴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이렇게 예언했다.
68“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이 자기 백성을 찾아오셔서 속량하셨다.
69그분은 자신의 종 다윗의 집안에서 우리를 위해 강력한 구원의 뿔, 곧 구원자를 일으키셨다.
70오래전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 말씀하신 대로 하셨다.
71우리 원수들에게서,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신다는 말씀이다.
72그분은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자신의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다.
73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를 기억하셨다.
74그 맹세는 우리가 원수들의 손에서 건짐을 받아 두려움 없이 그분을 섬기게 하시려는 것이며
75우리의 모든 날 동안 그분 앞에서 거룩함과 의로움으로 살게 하시려는 것이다.
76아가야, 너는 가장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릴 것이다. 네가 주님보다 앞서 가서 그분의 길을 준비하고
77그분의 백성에게 죄 용서를 통한 구원의 지식을 알려 줄 것이기 때문이다.
78이는 우리 하나님의 애틋한 자비 덕분이다. 그 자비로 높은 곳에서 새벽빛이 우리를 찾아와
79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을 비추고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이끌 것이다.”
80아기는 자라면서 영이 강해졌다. 그는 이스라엘에게 공식적으로 나타나는 날까지 광야에서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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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그 무렵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온 제국에 주민 등록을 하라는 칙령을 내렸다.
2이 첫 번째 등록은 구레뇨가 시리아를 다스릴 때 이루어졌다.
3사람들은 모두 등록하러 저마다 자기 고향으로 갔다.
4요셉도 갈릴리 나사렛 동네를 떠나 유대로 올라가 다윗의 동네인 베들레헴으로 갔다. 그가 다윗의 집안과 가문에 속했기 때문이다.
5그는 자신과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등록하러 갔는데 마리아는 임신 중이었다.
6그들이 그곳에 있는 동안 마리아가 해산할 때가 되었다.
7마리아는 첫아들을 낳아 포대기로 싸서 구유에 눕혔다. 묵을 방에 그들이 머물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8그 지역에는 들에서 지내며 밤에 양 떼를 지키는 목자들이 있었다.
9그때 주님의 천사가 그들 곁에 서고 주님의 영광이 그들을 둘러 비추었다. 그들은 몹시 두려워했다.
10천사가 그들에게 말했다. “두려워하지 마라. 보아라, 내가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11오늘 다윗의 동네에서 너희를 위해 구원자가 태어나셨다. 그분은 그리스도이신 주님이다.
12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발견할 것이다.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표징이다.”
13갑자기 그 천사와 함께 수많은 하늘 군대가 나타나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했다.
14“가장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 가운데 평화다.”
15천사들이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자 목자들은 서로 말했다. “베들레헴까지 가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신 이 일을 보자.”
16그들은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찾아냈다.
17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이 아기에 관해 자기들이 들은 말을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다.
18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목자들이 전한 이야기를 놀랍게 여겼다.
19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속에 간직하며 그 뜻을 곰곰이 생각했다.
20목자들은 듣고 본 모든 일이 자기들에게 전해진 그대로였으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양하며 돌아갔다.
21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행할 때가 되자 이름을 예수라고 했다. 그가 태 안에 생기기 전에 천사가 붙여 준 이름이었다.
22모세의 율법에 따른 그들의 정결 기간이 차자 부모는 아기를 주님께 드리려고 예루살렘으로 데려갔다.
23주님의 율법에 ‘태를 처음 여는 모든 남자는 주님께 거룩한 이라 불릴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24또 주님의 율법에 적힌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었다.
25그때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의롭고 경건했으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성령께서 그 위에 계셨다.
26그는 주님이 보내실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성령의 계시를 받은 적이 있었다.
27시므온이 성령의 이끄심을 받아 성전으로 들어갔다. 부모가 아기 예수를 위해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려고 그를 데리고 들어왔을 때
28시므온은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했다.
29“주권자이신 주님, 이제 말씀하신 대로 주님의 종을 평안히 떠나게 하십니다.
30내 눈이 주님의 구원을 보았습니다.
31주님께서 모든 민족 앞에 마련하신 구원입니다.
32이방 민족들에게 계시를 비추는 빛이며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입니다.”
33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에 관해 하는 말을 듣고 놀라워했다.
34시므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아기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했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을 넘어지게도 하고 일어서게도 하도록 세워졌으며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될 것입니다.
35그리고 칼이 당신 자신의 영혼도 꿰뚫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36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인 안나라는 예언자가 있었다. 그는 나이가 매우 많았다. 처녀 때 결혼한 뒤 남편과 일곱 해를 살았고
37여든네 살까지 과부로 지냈다. 그는 성전을 떠나지 않고 밤낮으로 금식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섬겼다.
38바로 그때 안나도 다가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에게 그 아기에 관해 말했다.
39부모는 주님의 율법에 따른 모든 일을 마친 뒤 갈릴리의 자기 동네 나사렛으로 돌아갔다.
40아기는 자라면서 강해지고 지혜로 충만해졌으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었다.
41예수의 부모는 해마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으로 갔다.
42예수가 열두 살이 되었을 때 그들은 명절 관례에 따라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43명절 기간을 마치고 부모가 돌아가는 길에 소년 예수는 예루살렘에 남았다. 부모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44그들은 예수가 여행 일행 가운데 있으려니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뒤 친척과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그를 찾았다.
45그러나 찾지 못하자 예수를 찾으면서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갔다.
46사흘 뒤에야 그들은 예수를 성전에서 찾았다. 그는 교사들 가운데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질문도 하고 있었다.
47그의 말을 듣는 사람들은 모두 그의 이해력과 대답에 크게 놀랐다.
48부모는 예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머니가 그에게 말했다. “얘야, 왜 우리에게 이렇게 했느냐? 보아라, 네 아버지와 내가 몹시 걱정하며 너를 찾았다.”
49예수가 그들에게 말했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제가 내 아버지께 속한 곳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셨습니까?”
50그러나 부모는 예수가 한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51예수는 부모와 함께 내려가 나사렛으로 가서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속에 간직했다.
52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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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티베리우스 황제가 다스린 지 열다섯째 해,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를 통치하고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왕이며 그의 형제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왕이고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왕일 때였다.
2대제사장 안나와 가야바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광야에 있는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했다.
3요한은 요르단강 주변 모든 지역으로 가서 죄를 용서받기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했다.
4이는 예언자 이사야의 말씀을 기록한 책에 적힌 것과 같다.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가 있다. ‘주님의 길을 준비하고 그분이 가실 길을 곧게 하여라.
5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언덕이 낮아질 것이다. 굽은 곳은 곧아지고 거친 길은 평탄해질 것이다.
6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이다.’”
7요한은 자신에게 세례받으러 나오는 무리에게 말했다. “독사의 자식들아, 닥쳐올 진노를 피하라고 누가 너희에게 일러 주었느냐?
8그러므로 회개에 걸맞은 열매를 맺어라.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다’라고 마음속으로 말하기 시작하지 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은 이 돌들에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일으키실 수 있다.
9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여 있다. 그러므로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모두 찍혀 불에 던져진다.”
10무리가 요한에게 물었다.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11요한이 대답했다. “속옷 두 벌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먹을 것이 있는 사람도 그렇게 하여라.”
12세리들도 세례를 받으러 와서 물었다. “선생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13요한이 그들에게 말했다. “정해진 것보다 더 많이 거두지 마라.”
14군 복무 중인 사람들도 물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요한이 그들에게 말했다. “아무도 협박하여 돈을 빼앗거나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너희 급료로 만족하여라.”
15백성이 기대에 차 있었고 모두가 마음속으로 요한이 혹시 그리스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다.
16요한이 모두에게 대답했다. “나는 여러분에게 물로 세례를 줍니다. 그러나 나보다 더 강하신 분이 오십니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습니다. 그분은 여러분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입니다.
17그분은 손에 키를 들고 자기 타작마당을 깨끗이 하여 밀은 곳간에 모으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입니다.”
18요한은 그 밖에도 많은 말로 백성을 권면하며 좋은 소식을 전했다.
19그러나 분봉왕 헤롯은 자기 형제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과 자신이 저지른 모든 악한 일 때문에 요한에게 책망을 받았다.
20헤롯은 이 모든 악행에 한 가지를 더했다. 요한을 감옥에 가둔 것이다.
21온 백성이 세례를 받을 때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고 계셨다. 그때 하늘이 열리고
22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몸의 모습으로 예수 위에 내려오셨다. 그리고 하늘에서 소리가 났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너를 기뻐한다.”
23예수께서 활동을 시작하실 때 나이는 서른 살쯤이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예수는 요셉의 아들이고, 요셉은 헬리의 아들이며
24헬리는 맛닷의 아들, 맛닷은 레위의 아들, 레위는 멜기의 아들, 멜기는 얀나의 아들, 얀나는 요셉의 아들이며
25요셉은 맛다디아의 아들, 맛다디아는 아모스의 아들, 아모스는 나훔의 아들, 나훔은 에슬리의 아들, 에슬리는 낙개의 아들이며
26낙개는 마앗의 아들, 마앗은 맛다디아의 아들, 맛다디아는 세메인의 아들, 세메인은 요섹의 아들, 요섹은 요다의 아들이며
27요다는 요아난의 아들, 요아난은 레사의 아들, 레사는 스룹바벨의 아들, 스룹바벨은 스알디엘의 아들, 스알디엘은 네리의 아들이며
28네리는 멜기의 아들, 멜기는 앗디의 아들, 앗디는 고삼의 아들, 고삼은 엘마담의 아들, 엘마담은 에르의 아들이며
29에르는 예수의 아들, 예수는 엘리에셀의 아들, 엘리에셀은 요림의 아들, 요림은 맛닷의 아들, 맛닷은 레위의 아들이며
30레위는 시므온의 아들, 시므온은 유다의 아들, 유다는 요셉의 아들, 요셉은 요남의 아들, 요남은 엘리아김의 아들이며
31엘리아김은 멜레아의 아들, 멜레아는 멘나의 아들, 멘나는 맛다다의 아들, 맛다다는 나단의 아들, 나단은 다윗의 아들이며
32다윗은 이새의 아들, 이새는 요벨의 아들, 요벨은 보오스의 아들, 보오스는 살라의 아들, 살라는 나손의 아들이며
33나손은 아미나답의 아들, 아미나답은 아드민의 아들, 아드민은 아르니의 아들, 아르니는 헤스론의 아들, 헤스론은 베레스의 아들, 베레스는 유다의 아들이며
34유다는 야곱의 아들, 야곱은 이삭의 아들, 이삭은 아브라함의 아들, 아브라함은 데라의 아들, 데라는 나홀의 아들이며
35나홀은 스룩의 아들, 스룩은 르우의 아들, 르우는 벨렉의 아들, 벨렉은 에벨의 아들, 에벨은 셀라의 아들이며
36셀라는 가이난의 아들, 가이난은 아르박삿의 아들, 아르박삿은 셈의 아들, 셈은 노아의 아들, 노아는 라멕의 아들이며
37라멕은 므두셀라의 아들, 므두셀라는 에녹의 아들, 에녹은 야렛의 아들, 야렛은 마할랄렐의 아들, 마할랄렐은 가이난의 아들이며
38가이난은 에노스의 아들, 에노스는 셋의 아들, 셋은 아담의 아들, 아담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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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예수께서는 성령으로 충만하여 요르단강에서 돌아오셨고 성령의 이끄심을 받아 광야에 계셨다.
2그곳에서 사십 일 동안 악마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그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으셨고 그 기간이 끝나자 배가 고프셨다.
3악마가 예수께 말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에게 빵이 되라고 말해 보아라.”
4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5악마는 예수를 높은 곳으로 데려가 한순간에 세상의 모든 나라를 보여 주었다.
6그리고 말했다. “내가 이 모든 권세와 그 영광을 네게 주겠다. 이것은 내게 넘겨졌고 나는 내가 원하는 사람에게 준다.
7그러므로 네가 내 앞에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이 네 것이 될 것이다.”
8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 섬겨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9악마는 예수를 예루살렘으로 데려가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 말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여기서 아래로 몸을 던져 보아라.
10성경에 ‘하나님께서 너를 지키도록 자기 천사들에게 명령하실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고
11또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네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12예수께서 악마에게 대답하셨다.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마라’라는 말씀도 있다.”
13악마는 모든 시험을 마치고 적당한 때가 올 때까지 예수에게서 떠났다.
14예수께서는 성령의 능력을 지니고 갈릴리로 돌아오셨다. 그분에 관한 소문이 주변 지역 전체로 퍼졌다.
15예수께서는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셨고 모든 사람에게 칭송을 받으셨다.
16예수께서는 자신이 자라난 나사렛으로 가셨다. 안식일이 되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서셨다.
17사람들이 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예수께 건넸다. 예수께서는 두루마리를 펴서 다음 말씀이 기록된 곳을 찾으셨다.
18“주님의 영이 내 위에 계신다. 주님께서 가난한 이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도록 나에게 기름을 부으셨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들에게 해방을, 시각장애인들에게 다시 보게 됨을 선포하고 억눌린 이들을 풀어 주며
19주님이 받아 주시는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20예수께서는 두루마리를 말아 시중드는 사람에게 돌려주고 앉으셨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이 예수를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21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22사람들은 모두 예수에 대해 좋게 말하고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은혜로운 말씀에 놀라며 “이 사람은 요셉의 아들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23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틀림없이 ‘의사야, 네 병이나 고쳐라’라는 속담을 내게 들려주며 ‘가버나움에서 했다고 우리가 들은 일들을 여기 네 고향에서도 해 보아라’라고 말할 것이다.”
24그리고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어떤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받지 못한다.
25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삼 년 육 개월 동안 닫혀 온 땅에 큰 기근이 들었을 때 이스라엘에는 많은 과부가 있었다.
26그러나 엘리야는 그들 가운데 누구에게도 보내지지 않고 시돈 지방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만 보내졌다.
27또 예언자 엘리사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피부질환자가 많았지만 시리아 사람 나아만 말고는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았다.”
28회당에 있던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격분했다.
29그들은 일어나 예수를 동네 밖으로 몰아내고 그들의 동네가 세워진 산의 낭떠러지까지 끌고 가 아래로 밀어 떨어뜨리려 했다.
30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지나 길을 가셨다.
31예수께서는 갈릴리의 도시 가버나움으로 내려가 안식일마다 사람들을 가르치셨다.
32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33그 회당에는 더러운 귀신의 영에 사로잡힌 사람이 있었다. 그가 큰 소리로 외쳤다.
34“아, 나사렛 예수여! 당신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우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지 압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분입니다.”
35예수께서 그 영을 꾸짖으셨다. “입을 다물고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귀신은 그 사람을 사람들 한가운데 내동댕이친 뒤 아무런 해도 입히지 않고 그에게서 나갔다.
36사람들은 모두 크게 놀라 서로 말했다. “이 말씀이 도대체 무엇인가? 그가 권위와 능력으로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들이 나가는구나.”
37예수에 관한 소문이 주변 모든 곳으로 퍼져 나갔다.
38예수께서는 회당에서 일어나 시몬의 집으로 들어가셨다. 시몬의 장모가 심한 열병에 시달리고 있었고 사람들이 그를 위해 예수께 부탁했다.
39예수께서 그 여자 곁에 서서 열병을 꾸짖으시자 열병이 그에게서 떠났다. 그는 곧 일어나 그들을 섬겼다.
40해가 질 무렵 여러 질병을 앓는 이들이 있는 사람들이 그들을 모두 예수께 데려왔다. 예수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손을 얹어 고쳐 주셨다.
41귀신들도 많은 사람에게서 나오며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외쳤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꾸짖고 말하지 못하게 하셨다. 그들이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42날이 밝자 예수께서는 밖으로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셨다. 무리는 예수를 찾아 그곳까지 와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지 못하게 붙잡으려 했다.
43그러나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다른 도시들에도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좋은 소식을 전해야 한다. 내가 이 일을 위해 보냄을 받았기 때문이다.”
44예수께서는 유대의 여러 회당에서 계속 선포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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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무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예수께 몰려들었을 때 예수께서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 계셨다.
2예수께서는 호숫가에 배 두 척이 놓여 있는 것을 보셨다. 어부들은 배에서 내려 그물을 씻고 있었다.
3예수께서는 시몬의 배에 오르셔서 육지에서 조금 떼어 달라고 부탁하셨다. 그리고 앉아서 배 위에서 무리를 가르치셨다.
4말씀을 마치신 뒤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깊은 곳으로 나가서 너희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5시몬이 대답했다. “선생님, 우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6그들이 그대로 하자 매우 많은 물고기가 잡혀 그물이 찢어지기 시작했다.
7그들은 다른 배에 있는 동료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고 했다. 동료들이 와서 두 배에 물고기를 가득 채우자 배들이 가라앉을 지경이 되었다.
8시몬 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예수의 무릎 앞에 엎드려 말했다. “주님, 저에게서 떠나 주십시오. 저는 죄인입니다.”
9그와 그와 함께 있던 모든 사람이 자기들이 잡은 물고기의 양을 보고 크게 놀랐기 때문이다.
10시몬의 동업자인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마찬가지였다. 예수께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이제부터 너는 사람들을 살려 건져 올리게 될 것이다.”
11그들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뒤로한 채 예수를 따랐다.
12예수께서 어느 동네에 계실 때 온몸에 피부질환이 있는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예수를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간청했다. “주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13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원한다. 깨끗해져라.” 그러자 곧 피부질환이 그에게서 떠났다.
14예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명령하시고 말씀하셨다.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일에 대해 모세가 명령한 제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15그러나 예수에 관한 소문은 더욱 퍼져 나갔다. 많은 무리가 말씀을 듣고 자기 질병을 고침받으려고 모여들었다.
16예수께서는 자주 광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17어느 날 예수께서 가르치고 계셨다. 갈릴리와 유대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들과 율법 교사들이 앉아 있었다. 주님의 능력이 예수께서 병을 고치시도록 함께하고 있었다.
18그때 사람들이 몸이 마비된 사람을 침상에 눕혀 데려왔다. 그들은 그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예수 앞에 놓으려고 했다.
19그러나 무리 때문에 그를 데리고 들어갈 길을 찾지 못하자 지붕 위로 올라가 기와를 걷어 내고 그를 작은 침상째 사람들 한가운데, 예수 앞에 내려놓았다.
20예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이 사람아, 네 죄가 용서받았다.”
21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속으로 따지기 시작했다.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하나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는가?”
22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왜 너희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느냐?
23‘네 죄가 용서받았다’라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라’라고 말하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쉽겠느냐?
24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하겠다.” 그리고 몸이 마비된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 네 작은 침상을 들고 네 집으로 가라.”
25그러자 그는 곧 그들이 보는 앞에서 일어나 자신이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집으로 돌아갔다.
26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우리가 오늘 놀라운 일들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27그 뒤 예수께서 밖으로 나가 레위라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28레위는 모든 것을 뒤로하고 일어나 예수를 따랐다.
29레위는 자기 집에서 예수를 위해 큰 잔치를 열었다. 많은 세리와 다른 사람들이 그들과 함께 식탁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30바리새인들과 그들의 율법학자들은 예수의 제자들에게 불평했다. “왜 여러분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십니까?”
31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지만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32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 회개하게 하려고 왔다.”
33그들이 예수께 말했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금식하고 기도하며 바리새인의 제자들도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제자들은 먹고 마십니다.”
34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신랑이 함께 있는 동안 혼인잔치 손님들에게 금식하게 할 수 있겠느냐?
35그러나 신랑을 그들에게서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날에는 그들이 금식할 것이다.”
36예수께서는 또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천 조각을 찢어 내 낡은 옷에 붙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도 찢어지고 새 옷에서 떼어 낸 조각도 낡은 옷에 어울리지 않는다.
37아무도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가죽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가죽부대는 못 쓰게 된다.
38새 포도주는 새 가죽부대에 넣어야 한다.
39묵은 포도주를 마신 사람은 아무도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묵은 것이 좋다’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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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를 지나가실 때 제자들은 이삭을 따서 손으로 비벼 먹었다.
2몇몇 바리새인이 말했다. “왜 여러분은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3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굶주렸을 때 다윗이 한 일을 너희는 읽지 못했느냐?
4그가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제사장들 외에는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가져다가 먹고 자기 일행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5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6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 가르치셨다. 그곳에는 오른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7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가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예수를 고발할 구실을 찾으려는 것이었다.
8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가운데 서라.” 그가 일어나 섰다.
9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묻는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가운데 어느 것이 옳으냐?”
10예수께서는 그들을 모두 둘러보신 뒤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을 펴라.” 그가 그렇게 하자 손이 회복되었다.
11그러나 그들은 격한 분노에 사로잡혀 예수를 어떻게 할지 서로 의논했다.
12그 무렵 예수께서는 기도하러 산으로 가셔서 밤새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13날이 밝자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 가운데 열둘을 선택하여 사도라고 부르셨다.
14그들은 예수께서 베드로라고 이름 붙이신 시몬, 그의 형제 안드레, 야고보, 요한, 빌립, 바돌로매,
15마태, 도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심당원이라 불리는 시몬,
16야고보의 유다, 그리고 나중에 배신자가 된 가룟 유다였다.
17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내려와 평평한 곳에 서셨다. 거기에는 많은 제자와 온 유대와 예루살렘, 두로와 시돈 해안 지방에서 온 수많은 사람이 있었다.
18그들은 예수의 말씀을 듣고 질병을 고침받으려고 왔다. 더러운 영들에게 괴롭힘을 받던 사람들도 고침받았다.
19온 무리는 예수에게 손을 대려고 했다. 그분에게서 능력이 나와 모든 사람을 고쳐 주었기 때문이다.
20예수께서 제자들을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가난한 사람들은 복이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이기 때문이다.
21지금 굶주리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너희가 웃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2사람의 아들 때문에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고 따돌리고 모욕하며 너희 이름을 악하다고 배척할 때 너희는 복이 있다.
23그날에 기뻐하고 뛰어라. 보아라, 하늘에서 너희가 받을 상이 크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에게 똑같이 했기 때문이다.
24그러나 부유한 사람들에게는 화가 있다. 너희는 이미 위로를 받았기 때문이다.
25지금 배부른 사람들에게는 화가 있다. 너희가 굶주릴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웃는 사람들에게는 화가 있다. 너희가 슬퍼하며 울 것이기 때문이다.
26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할 때 너희에게는 화가 있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에게 똑같이 했기 때문이다.
27그러나 내 말을 듣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원수들을 사랑하고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여라.
28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하고 너희를 학대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29네 뺨을 치는 사람에게 다른 쪽 뺨도 내어 주어라. 네 겉옷을 가져가는 사람에게 속옷도 가져가지 못하게 막지 마라.
30네게 달라고 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사람에게 돌려달라고 요구하지 마라.
31사람들이 너희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그들에게 해 주어라.
32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칭찬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사랑한다.
33너희에게 선을 행하는 사람들에게만 선을 행한다면 무슨 칭찬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똑같이 한다.
34돌려받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빌려준다면 무슨 칭찬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같은 만큼 돌려받으려고 죄인들에게 빌려준다.
35그러나 너희 원수들을 사랑하고 선을 행하며 아무것도 돌려받기를 바라지 말고 빌려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며 가장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분은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과 악한 사람들에게도 친절하시기 때문이다.
36너희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37판단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다. 정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정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38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사람들이 곡식을 후하게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너희 품에 안겨 줄 것이다. 너희가 재는 바로 그 기준으로 너희도 되돌려 받을 것이다.”
39예수께서 또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시각장애인이 다른 시각장애인을 인도할 수 있겠느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40제자가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온전히 훈련받은 사람은 누구나 자기 스승과 같이 될 것이다.
41너는 왜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알아차리지 못하느냐?
42네 눈 속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형제여, 내가 네 눈 속의 티를 빼 주겠다’라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러면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빼낼 수 있도록 분명히 보게 될 것이다.
43좋은 나무가 썩은 열매를 맺지 않으며 썩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지도 않는다.
44나무는 저마다 그 열매를 보고 알 수 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거나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지 않기 때문이다.
45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아 둔 선한 것에서 선을 내고 악한 사람은 악한 것에서 악을 낸다.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기 때문이다.
46너희는 왜 나를 ‘주님, 주님’이라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행하지 않느냐?
47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사람마다 누구와 같은지 내가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48그는 집을 지을 때 깊이 파고 바위 위에 기초를 놓은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강물이 그 집에 들이쳤지만 잘 지은 집이어서 흔들 수 없었다.
49그러나 내 말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기초 없이 맨땅 위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강물이 들이치자 그 집은 곧 무너졌고 그 무너짐이 매우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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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예수께서는 백성이 듣는 가운데 이 모든 말씀을 마치시고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셨다.
2어떤 백부장에게 소중히 여기는 노예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병들어 죽어 가고 있었다.
3백부장은 예수에 관한 말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들을 보내 자기 노예를 살려 달라고 부탁했다.
4그들은 예수께 와서 간절히 부탁했다. “그는 선생님께서 이 일을 해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5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우리를 위해 회당도 지어 주었습니다.”
6예수께서는 그들과 함께 가셨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렀을 때 백부장이 친구들을 보내 말했다. “주님, 더 수고하지 마십시오.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만한 사람이 아닙니다.
7그래서 저 자신도 주님께 나아갈 자격이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저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8저도 권한 아래 있는 사람이고 제 아래에도 군인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오며, 제 종에게 ‘이 일을 하라’ 하면 합니다.”
9예수께서는 이 말을 듣고 그를 놀랍게 여기셨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돌아보며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스라엘에서도 이만한 믿음을 본 적이 없다.”
10보냄을 받은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니 그 노예는 건강해져 있었다.
11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예수께서는 나인이라는 동네로 가셨고 제자들과 큰 무리가 함께 갔다.
12예수께서 동네 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고 나오고 있었다. 그는 어머니의 외아들이었고 그 어머니는 과부였다. 동네의 많은 사람도 그 여자와 함께 있었다.
13주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엾게 여기며 말씀하셨다. “울지 마라.”
14그리고 가까이 가서 운구대를 만지시자 메고 가던 사람들이 멈추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젊은이야, 내가 네게 말한다. 일어나라.”
15죽었던 사람이 일어나 앉아 말하기 시작했고 예수께서는 그를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16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했다. “우리 가운데 위대한 예언자가 일어났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찾아오셨다.”
17예수에 관한 이 소문은 온 유대와 주변 모든 지역으로 퍼져 나갔다.
18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요한에게 알렸다. 요한은 자기 제자 가운데 두 사람을 불러
19주님께 보내며 물었다. “오시기로 한 분이 선생님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20그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말했다. “세례자 요한이 우리를 선생님께 보내며 ‘오시기로 한 분이 선생님입니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21바로 그때 예수께서는 질병과 심한 고통과 악한 영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고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볼 수 있게 해 주셨다.
22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가서 너희가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려라. 시각장애인들이 보고, 걷지 못하던 사람들이 걸으며, 피부질환자들이 깨끗해지고, 듣지 못하던 사람들이 들으며, 죽은 이들이 일어나고, 가난한 이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진다.
23나로 인해 걸려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
24요한이 보낸 사람들이 떠나자 예수께서는 무리에게 요한에 관해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느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25그렇지 않다면 무엇을 보려고 나갔느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고 호화롭게 사는 사람들은 왕궁에 있다.
26그렇다면 무엇을 보려고 나갔느냐? 예언자냐?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는 예언자보다 더 큰 사람이다.
27그는 성경에 ‘보아라, 내가 내 심부름꾼을 네 앞에 보낸다.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할 것이다’라고 기록된 바로 그 사람이다.
28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사람 가운데 요한보다 큰 사람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사람도 그보다 크다.”
29이 말씀을 들은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요한의 세례를 받은 사람들이었으므로 하나님이 옳으시다고 인정했다.
30그러나 바리새인들과 율법 전문가들은 요한에게 세례를 받지 않아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거부했다.
31“그러면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길까? 그들은 무엇과 같은가?
32그들은 장터에 앉아 서로를 향해 이렇게 외치는 아이들과 같다. ‘우리가 너희에게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슬픈 노래를 불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33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도 먹지 않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자 너희는 ‘그에게 귀신이 들렸다’라고 말한다.
34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너희는 ‘보아라, 저 사람은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라고 말한다.
35그러나 지혜는 그 지혜를 따르는 모든 사람을 통해 옳다는 것이 드러난다.”
36한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식사해 달라고 청했다. 예수께서는 그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식탁에 기대어 앉으셨다.
37그 동네에 죄인으로 알려진 한 여자가 있었다. 그는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서 식사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왔다.
38그는 예수의 뒤쪽 발 곁에 서서 울다가 눈물로 그분의 발을 적시기 시작했다.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고 계속 입을 맞추며 향유를 발랐다.
39예수를 초대한 바리새인이 이것을 보고 속으로 말했다. ‘이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이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이라는 것을 알 텐데.’
40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시몬아, 네게 할 말이 있다.” 그가 “선생님, 말씀하십시오”라고 대답했다.
41“어떤 돈을 빌려준 사람에게 빚진 사람이 둘 있었다.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 다른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졌다.
42두 사람 모두 갚을 능력이 없자 그는 둘의 빚을 모두 없애 주었다. 그러면 그들 가운데 누가 그를 더 사랑하겠느냐?”
43시몬이 대답했다. “더 많은 빚을 없애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판단이 옳다.”
44그리고 그 여자를 향해 돌아서서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이 여자가 보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내 발 씻을 물을 주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닦았다.
45너는 내게 입맞춤하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온 뒤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멈추지 않았다.
46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바르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발랐다.
47그러므로 내가 네게 말한다. 이 여자의 많은 죄가 용서받았다. 그가 많이 사랑했기 때문이다.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48그리고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죄가 용서받았다.”
49함께 식사하던 사람들은 속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죄까지 용서하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50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평안히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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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그 뒤 예수께서는 여러 도시와 마을을 두루 다니며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고 좋은 소식을 전하셨다. 열두 제자도 그분과 함께했다.
2악한 영과 질병에서 고침받은 몇몇 여자도 함께했다. 일곱 귀신이 나간 막달라라고 불리는 마리아와
3헤롯의 재산 관리인 구사의 아내 요안나와 수산나와 그 밖의 많은 여자였다. 이들은 자기 재산으로 예수와 제자들을 섬겼다.
4큰 무리가 모이고 여러 동네에서 사람들이 예수께 나오자 그분은 비유로 말씀하셨다.
5“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릴 때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져 밟혔고 하늘의 새들이 먹어 버렸다.
6어떤 씨는 바위 위에 떨어져 싹이 났지만 수분이 없어 말라 버렸다.
7어떤 씨는 가시덤불 한가운데 떨어졌고 함께 자란 가시덤불이 그것을 숨 막히게 했다.
8어떤 씨는 좋은 땅에 떨어져 자라서 백 배의 열매를 맺었다.”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크게 외치셨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9제자들이 이 비유가 무슨 뜻인지 예수께 물었다.
10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유로 말한다. 이는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11이 비유의 뜻은 이렇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12길가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다. 그 뒤 악마가 와서 그들이 믿어 구원받지 못하도록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아 간다.
13바위 위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들을 때 기쁘게 받아들이지만 뿌리가 없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한동안 믿다가 시험의 때가 오면 떨어져 나간다.
14가시덤불에 떨어진 씨는 말씀을 들었지만 살아가는 동안 걱정과 부와 삶의 쾌락에 짓눌려 열매를 제대로 맺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15좋은 땅의 씨는 선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굳게 간직하여 인내로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16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아래 두지 않는다. 들어오는 사람들이 빛을 보도록 등잔대 위에 둔다.
17숨겨진 것은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환히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다.
18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듣는지 주의하여라.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지만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졌다고 생각하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9예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그분께 왔으나 무리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었다.
20사람들이 예수께 알렸다.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선생님을 만나려고 밖에 서 있습니다.”
21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다.”
22어느 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배에 오르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호수 건너편으로 가자.” 그들은 배를 띄웠다.
23배를 타고 가는 동안 예수께서는 잠드셨다. 그때 거센 바람이 호수로 몰아쳐 배에 물이 차오르고 그들은 위험에 빠졌다.
24제자들이 다가가 예수를 깨우며 말했다. “선생님, 선생님,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일어나 바람과 물결을 꾸짖으시자 그것들이 그치고 잔잔해졌다.
25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그들은 두려움과 놀라움에 사로잡혀 서로 말했다. “이분이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에도 명령하시고 그것들이 복종하는가?”
26그들은 갈릴리 맞은편에 있는 거라사 사람들의 지역으로 배를 타고 갔다.
27예수께서 육지에 내리시자 그 동네에서 온 한 남자가 예수를 만났다. 그는 귀신들에게 사로잡혀 오랫동안 옷을 입지 않았고 집이 아니라 무덤 사이에서 지냈다.
28그는 예수를 보고 소리치며 그 앞에 엎드려 큰 소리로 말했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당신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제발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29예수께서 더러운 영에게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명령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 영은 여러 번 그를 붙잡았다. 사람들은 그를 지키려고 사슬과 족쇄로 묶었지만 그는 묶은 것을 끊었고 귀신에게 몰려 광야로 가곤 했다.
30예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레기온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많은 귀신이 그에게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31귀신들은 자기들에게 깊은 구렁으로 가라고 명령하지 말아 달라고 예수께 간청했다.
32마침 산에는 많은 돼지 떼가 먹이를 먹고 있었다. 귀신들은 돼지들에게 들어가게 허락해 달라고 간청했고 예수께서는 허락하셨다.
33귀신들이 그 사람에게서 나와 돼지들에게 들어가자 돼지 떼가 비탈을 내달아 호수에 빠져 죽었다.
34돼지를 치던 사람들은 일어난 일을 보고 달아나 동네와 들판에 알렸다.
35사람들은 일어난 일을 보러 나와 예수께 왔다. 그들은 귀신들이 나간 사람이 옷을 입고 차분하고 분별 있는 모습으로 예수의 발치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두려워했다.
36그 일을 본 사람들은 귀신 들렸던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주었다.
37거라사 주변 지역의 모든 사람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혀 예수께 자기들에게서 떠나 달라고 요청했다. 예수께서는 배에 올라 돌아가셨다.
38귀신들이 나간 사람은 예수와 함께 있게 해 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를 보내시며 말씀하셨다.
39“네 집으로 돌아가 하나님께서 네게 하신 일을 모두 이야기하여라.” 그는 가서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일을 온 동네에 선포했다.
40예수께서 돌아오시자 무리는 그분을 환영했다. 모두가 예수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41그때 야이로라는 사람이 왔다. 그는 회당장이었는데 예수의 발 앞에 엎드려 자기 집으로 와 달라고 간청했다.
42그에게는 열두 살쯤 된 외동딸이 있었고 그 아이가 죽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가실 때 무리가 그분을 에워싸 밀어붙였다.
43그 가운데 열두 해 동안 피가 흐르는 병을 앓던 여자가 있었다. 그는 의사들에게 생활비 전부를 썼지만 아무에게도 고침받지 못했다.
44그 여자는 예수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에 손을 댔다. 그러자 곧 피가 흐르는 것이 멈추었다.
45예수께서 물으셨다. “누가 나에게 손을 댔느냐?” 모두 부인하자 베드로가 말했다. “선생님, 무리가 선생님을 에워싸고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46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누군가 나에게 손을 댔다. 나에게서 능력이 나간 것을 내가 알았다.”
47그 여자는 자기가 숨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떨면서 나아와 예수 앞에 엎드렸다. 그리고 왜 손을 댔는지와 어떻게 즉시 나았는지를 모든 백성 앞에서 말했다.
48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평안히 가라.”
49예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 회당장의 집에서 한 사람이 와서 말했다. “따님이 죽었습니다. 이제 선생님을 더 수고롭게 하지 마십시오.”
50예수께서는 이 말을 듣고 야이로에게 대답하셨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그러면 그 아이가 구원받을 것이다.”
51예수께서 집에 이르러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 그리고 아이의 아버지와 어머니 외에는 아무도 함께 들어오지 못하게 하셨다.
52사람들은 모두 아이를 위해 울며 가슴을 치고 있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울지 마라.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53사람들은 아이가 죽은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를 비웃었다.
54예수께서는 아이의 손을 잡고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아이야, 일어나라.”
55그러자 아이의 영이 돌아와 곧 일어났다. 예수께서는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명령하셨다.
56아이의 부모는 크게 놀랐다. 예수께서는 일어난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명령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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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고 모든 귀신을 제압하고 질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한을 주셨다.
2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며 병든 사람들을 고치라고 그들을 보내셨다.
3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길을 떠날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마라. 지팡이도 여행 자루도 빵도 돈도 가져가지 말고 옷도 두 벌씩 가지지 마라.
4어느 집에 들어가든 그곳에 머물다가 거기서 떠나라.
5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거든 그 동네에서 나올 때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6제자들은 떠나 여러 마을을 다니며 곳곳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고 병을 고쳤다.
7분봉왕 헤롯은 일어나는 모든 일을 듣고 당황했다. 어떤 사람들은 요한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났다고 말하고
8어떤 사람들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 하며 또 다른 사람들은 옛 예언자 가운데 한 사람이 살아났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9헤롯이 말했다.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다. 그런데 이런 소문이 들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그는 예수를 만나 보려고 했다.
10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이 한 일을 예수께 모두 알려 드렸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데리고 따로 벳새다라는 동네로 물러가셨다.
11그러나 무리가 그것을 알고 예수를 따라갔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맞아 하나님의 나라에 관해 말씀하시고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을 고쳐 주셨다.
12날이 저물기 시작하자 열두 제자가 예수께 와서 말했다. “무리를 보내 주변 마을과 농가로 가서 묵을 곳과 먹을 것을 찾게 하십시오. 우리가 있는 이곳은 외딴 곳입니다.”
13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그들이 대답했다. “우리에게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가서 이 모든 사람을 위한 음식을 사 오라는 말씀이십니까?”
14그곳에는 남자가 약 오천 명 있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들을 약 쉰 명씩 무리 지어 앉게 하여라.”
15제자들은 그대로 하여 모든 사람을 앉게 했다.
16예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그것들을 축복하신 뒤 떼어 제자들에게 주며 무리 앞에 놓게 하셨다.
17사람들은 모두 먹고 배불렀다. 남은 조각을 거두니 열두 바구니가 되었다.
18예수께서 홀로 기도하고 계실 때 제자들이 함께 있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무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19그들이 대답했다. “세례자 요한이라고도 하고 엘리야라고도 하며 옛 예언자 가운데 한 사람이 살아났다고도 합니다.”
20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리스도이십니다.”
21예수께서는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엄하게 명령하셨다.
22그리고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은 많은 고난을 겪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받아 죽임을 당하며 셋째 날에 일어나야 한다.”
23예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자기 생명을 구하려는 사람은 그것을 잃겠지만 나 때문에 자기 생명을 잃는 사람은 그것을 구할 것이다.
25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를 입는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
26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사람의 아들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 가운데 올 때 그 사람을 부끄러워할 것이다.
27내가 너희에게 참으로 말한다. 여기 서 있는 사람 가운데는 하나님의 나라를 보기 전에는 죽음을 맛보지 않을 이들이 있다.”
28이 말씀을 하신 뒤 여드레쯤 지나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다.
29예수께서 기도하실 때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옷이 눈부시게 희어졌다.
30그때 두 사람이 예수와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31그들은 영광 가운데 나타나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떠남에 관해 말하고 있었다.
32베드로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잠에 짓눌려 있었다. 그러나 완전히 깨어나 예수의 영광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을 보았다.
33두 사람이 예수에게서 떠나려 할 때 베드로가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선생님께, 하나는 모세에게, 하나는 엘리야에게 드리겠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했다.
34베드로가 이 말을 할 때 구름이 생겨 그들을 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자 제자들은 두려워했다.
35구름 속에서 소리가 났다. “이 사람은 내가 선택한 아들이다. 그의 말을 들어라.”
36그 소리가 그치자 예수만 보였다. 제자들은 침묵을 지켰고 그 무렵에는 자기들이 본 일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37다음 날 그들이 산에서 내려오자 큰 무리가 예수를 맞이했다.
38그때 무리 가운데 한 남자가 외쳤다. “선생님, 제 아들을 돌보아 주십시오. 제 외아들입니다.
39갑자기 한 영이 아이를 붙잡으면 아이가 소리를 지르고 몸을 뒤틀며 입에 거품을 뭅니다. 그 영은 아이를 상하게 하면서 좀처럼 떠나지 않습니다.
40제가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그 영을 쫓아내 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들은 할 수 없었습니다.”
41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함께하며 너희를 참아야 하겠느냐? 네 아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42아이가 다가오는 동안에도 귀신이 아이를 내동댕이치며 심하게 경련하게 했다. 예수께서는 더러운 영을 꾸짖고 아이를 고쳐 주신 뒤 아버지에게 돌려주셨다.
43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위대하심에 크게 놀랐다. 사람들이 예수께서 하신 모든 일을 놀랍게 여기고 있을 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4“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 사람의 아들이 사람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45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이 깨닫지 못하도록 그 뜻이 가려져 있었고 그들은 이 말씀에 관해 예수께 묻기를 두려워했다.
46제자들 사이에 자기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인지에 관한 생각이 일어났다.
47예수께서는 그들 마음의 생각을 아시고 한 아이를 데려다가 자기 곁에 세우셨다.
48그리고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아이를 맞아들이면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 너희 모두 가운데 가장 작은 사람이 큰 사람이다.”
49요한이 말했다. “선생님, 어떤 사람이 선생님의 이름으로 귀신들을 쫓아내는 것을 보고 그가 우리와 함께 따르지 않으므로 막았습니다.”
50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너희를 돕는 사람이다.”
51예수께서 하늘로 올라가실 날이 차 가자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굳게 결심하셨다.
52예수께서는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예수를 맞을 준비를 하려고 사마리아 사람들의 한 마을에 들어갔다.
53그러나 그 마을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고 계셨기 때문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54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것을 보고 말했다. “주님, 우리가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들을 태워 버리라고 명령할까요?”
55예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56그리고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57그들이 길을 가고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께서 어디로 가시든 제가 따르겠습니다.”
58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 둘 곳이 없다.”
59예수께서 다른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너라.” 그러나 그가 말했다. “주님, 먼저 가서 제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60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죽은 사람들이 자기들의 죽은 이들을 장사하게 두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여라.”
61또 다른 사람이 말했다. “주님, 제가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해 주십시오.”
62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사람은 아무도 하나님의 나라에 적합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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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이 일 뒤에 주님께서는 다른 일흔두 사람을 세우시고, 자신이 가려고 하시는 모든 도시와 곳으로 그들을 둘씩 앞서 보내셨다.
2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거둘 것은 많지만 일꾼이 적다. 그러므로 추수의 주인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간청하여라.
3가거라. 보아라, 내가 너희를 늑대들 한가운데 있는 어린양들처럼 보낸다.
4돈주머니도 여행 자루도 신발도 가지고 다니지 말고, 길에서는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어느 집에 들어가든 먼저 ‘이 집에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여라.
6그곳에 평화를 받아들일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물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7그 집에 머물면서 그들이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자기 품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어느 도시에 들어갔을 때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면 너희 앞에 차려 주는 것을 먹고,
9그곳의 병든 사람들을 고쳐 주며 ‘하나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라고 말하여라.
10그러나 어느 도시에 들어갔을 때 사람들이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도시의 거리로 나가 말하여라.
11‘우리 발에 묻은 여러분 도시의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은 알아 두십시오.’
12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는 소돔이 그 도시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3고라신아, 너에게 화가 있다! 벳새다야, 너에게 화가 있다! 너희 가운데 일어난 능력 있는 일들이 두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오래전에 굵은 베옷을 입고 재에 앉아 회개했을 것이다.
14그러나 심판 때에는 두로와 시돈이 너희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15가버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높아지겠느냐? 너는 죽은 자들의 세계까지 내려갈 것이다.
16너희 말을 듣는 사람은 내 말을 듣는 것이고 너희를 거부하는 사람은 나를 거부하는 것이다. 나를 거부하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거부하는 것이다.”
17일흔두 사람이 기뻐하며 돌아와 말했다. “주님, 주님의 이름으로 명령하니 귀신들까지 우리에게 복종했습니다.”
18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사탄이 번개처럼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있었다.
19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압할 권한을 주었다. 아무것도 너희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20그러나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한다고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었다는 것을 기뻐하여라.”
21바로 그때 예수께서는 성령 안에서 크게 기뻐하며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이 일들을 지혜롭고 총명한 사람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 드러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뜻이었습니다.
22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맡기셨습니다. 아들이 누구인지는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고,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아들과 아들이 드러내 주고자 하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23그리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돌아서서 그들에게만 말씀하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다.
2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왕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했지만 보지 못했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했지만 듣지 못했다.”
25그때 한 율법 전문가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며 물었다.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물려받겠습니까?”
26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느냐? 너는 그것을 어떻게 읽느냐?”
27그가 대답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그리고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여라’라고 했습니다.”
28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 대답이 옳다. 이것을 실천하여라.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29그러나 그는 자기가 옳다는 것을 보이려고 예수께 물었다. “그러면 누가 제 이웃입니까?”
30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들을 만났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때린 뒤 거의 죽은 채로 버려두고 떠났다.
31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 사람을 보고 반대편으로 지나갔다.
32레위 사람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반대편으로 지나갔다.
33그러나 길을 가던 한 사마리아 사람은 그에게 이르러 그를 보고 가엾게 여겼다.
34그는 가까이 가서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싸맨 뒤, 그 사람을 자기 짐승에 태워 여관으로 데려가 돌보아 주었다.
35다음 날 그는 두 데나리온을 꺼내 여관 주인에게 주며 말했다. ‘이 사람을 돌보아 주십시오. 비용이 더 들면 제가 돌아올 때 갚겠습니다.’
36이 세 사람 가운데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하느냐?”
37그가 대답했다. “그에게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여라.”
38예수와 제자들이 길을 가다가 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마르다라는 여자가 예수를 자기 집으로 맞아들였다.
39그에게 마리아라는 자매가 있었는데, 마리아는 예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그러나 마르다는 많은 섬김을 준비하느라 마음이 분주했다. 그가 예수께 다가와 말했다. “주님, 제 자매가 저 혼자 섬기게 내버려 두는데도 괜찮으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그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41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너는 많은 일로 염려하며 마음이 어수선하구나.
42그러나 필요한 것은 몇 가지뿐이거나 하나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했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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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예수께서 어느 곳에서 기도하고 계셨다. 기도를 마치시자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말했다. “주님, 요한도 자기 제자들에게 가르친 것처럼 저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기도할 때 이렇게 말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하시고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십시오.
3우리에게 날마다 필요한 빵을 날마다 주십시오.
4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우리도 우리에게 빚진 모든 사람을 용서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십시오.’”
5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에게 친구가 있는데, 그가 한밤중에 그 친구에게 가서 ‘친구여, 빵 세 개를 빌려주게.
6내 친구가 여행 중에 내게 왔는데 그에게 내놓을 것이 없네’라고 말한다고 하자.
7그러면 그 친구가 안에서 대답할 것이다. ‘나를 귀찮게 하지 말게. 문은 이미 닫혔고 아이들과 나는 한 침상에 누워 있네. 지금 일어나 자네에게 줄 수 없네.’
8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가 친구라는 이유로는 일어나 주지 않더라도, 그 사람의 거리낌 없는 끈질김 때문에 일어나 필요한 만큼 줄 것이다.
9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구하여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10구하는 사람마다 받고, 찾는 사람은 찾으며, 두드리는 사람에게는 문이 열릴 것이다.
11너희 가운데 어떤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생선 대신 뱀을 주겠느냐?
12또 달걀을 달라고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너희가 악하면서도 자기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을 줄 줄 안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구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14예수께서 말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고 계셨다. 귀신이 나가자 말하지 못하던 사람이 말을 했고 무리는 놀랐다.
15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 사람은 귀신들의 우두머리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들을 쫓아낸다”라고 말했다.
16또 다른 사람들은 예수를 시험하며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했다.
17예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서로 갈라져 싸우는 나라는 모두 황폐해지고 집은 집 위에 무너진다.
18사탄도 스스로 갈라져 싸운다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서 있겠느냐? 너희는 내가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내가 바알세불의 힘으로 귀신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제자들은 누구의 힘으로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귀신들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이른 것이다.
21힘센 사람이 무장을 하고 자기 집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그러나 그보다 더 힘센 사람이 와서 그를 이기면 그가 의지하던 모든 무장을 빼앗고 전리품을 나누어 가진다.
23나와 함께하지 않는 사람은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고, 나와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흩어 버리는 사람이다.
24더러운 영이 어떤 사람에게서 나가면 물 없는 곳들을 돌아다니며 쉴 곳을 찾는다. 그러나 찾지 못하면 ‘내가 나온 집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말한다.
25그 영이 돌아와 보니 그 집은 깨끗이 쓸려 있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26그러자 그 영은 가서 자기보다 더 악한 영 일곱을 데려온다. 그들이 들어가 거기에 살면 그 사람의 마지막 상태가 처음보다 더 나빠진다.”
27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무리 가운데 한 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선생님을 밴 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복이 있습니다.”
28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사람들이 복이 있다.”
29무리가 더 모여들자 예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의 표징 외에는 어떤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에게 표징이 될 것이다.
31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 그들을 정죄할 것이다. 그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끝에서 왔다. 그러나 보아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
32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정죄할 것이다. 그들은 요나의 선포를 듣고 회개했다. 그러나 보아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다.
33아무도 등불을 켜서 숨겨진 곳이나 곡식 됫박 아래에 두지 않는다. 들어오는 사람들이 빛을 보도록 등잔대 위에 둔다.
34네 몸의 등불은 네 눈이다. 네 눈이 맑으면 네 온몸도 밝지만 네 눈이 나쁘면 네 몸도 어둡다.
35그러므로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 아닌지 살펴보아라.
36네 온몸이 밝아 어두운 부분이 조금도 없다면, 등불이 그 빛으로 너를 비출 때처럼 네 온몸이 밝을 것이다.”
37예수께서 말씀하고 계실 때 한 바리새인이 자기 집에서 점심을 드시라고 청했다. 예수께서는 들어가 식탁에 기대어 앉으셨다.
38그 바리새인은 예수께서 식사 전에 먼저 씻지 않으신 것을 보고 놀랐다.
39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바리새인들은 잔과 접시의 겉은 깨끗이 하지만 너희 속은 강탈과 악으로 가득하다.
40어리석은 사람들아, 겉을 만드신 분이 속도 만들지 않으셨느냐?
41그 안에 있는 것을 자선으로 베풀어라. 그러면 보아라, 모든 것이 너희에게 깨끗해질 것이다.
42그러나 너희 바리새인들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박하와 운향과 온갖 채소의 십분의 일을 바치면서 정의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지나친다. 이것들도 행해야 하지만 저것들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했다.
43너희 바리새인들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장터에서 인사받는 것을 좋아한다.
44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표시가 없는 무덤과 같아서 사람들이 그 위를 걸어 다니면서도 알지 못한다.”
45율법 전문가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우리까지 모욕하시는 것입니다.”
46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 율법 전문가들에게도 화가 있다! 너희는 사람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짐을 지게 하면서 너희 자신은 그 짐에 손가락 하나 대지 않는다.
47너희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예언자들의 무덤을 세우지만 너희 조상들은 그 예언자들을 죽였다.
48그러므로 너희는 조상들이 한 일을 증언하고 그 일에 동의한다. 그들은 예언자들을 죽였고 너희는 그들의 무덤을 세운다.
49이 때문에 하나님의 지혜도 이렇게 말했다. ‘내가 그들에게 예언자들과 사도들을 보낼 것이다. 그들은 그 가운데 몇 사람을 죽이고 박해할 것이다.’
50그러므로 세상이 시작된 때부터 흘린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에 물을 것이다.
51곧 아벨의 피부터 제단과 성소 사이에서 죽은 스가랴의 피까지다.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에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52너희 율법 전문가들에게 화가 있다! 너희는 지식의 열쇠를 가져가 버렸다. 너희 자신도 들어가지 않았고 들어가려는 사람들도 막았다.”
53예수께서 그곳을 떠나시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분을 심하게 몰아세우며 여러 가지 일을 캐묻기 시작했다.
54그들은 예수의 입에서 나오는 어떤 말을 붙잡으려고 함정을 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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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그동안 수만 명의 무리가 모여 서로 밟힐 정도가 되었다. 예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2감추어 둔 것은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겨 둔 것은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다.
3그러므로 너희가 어둠 속에서 말한 것은 밝은 데서 들릴 것이고, 방 안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것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내 친구인 너희에게 말한다. 몸을 죽인 뒤에는 더 할 수 없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누구를 두려워해야 하는지 내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죽인 뒤에 게헨나에 던질 권한이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나님 앞에서 잊히지 않는다.
7너희 머리카락까지도 모두 세어져 있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다.
8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인정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 사람을 인정할 것이다.
9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서 부인당할 것이다.
10누구든지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면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11사람들이 너희를 회당과 통치자들과 권력자들 앞에 끌고 갈 때, 어떻게 변론할지 또는 무엇을 말할지 염려하지 마라.
12성령께서 바로 그때 너희가 말해야 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13무리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 제 형에게 유산을 저와 나누라고 말씀해 주십시오.”
14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관이나 재산 분배자로 세웠느냐?”
15그리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조심하며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사람의 생명은 재산이 넘쳐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다.”
16예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의 땅에서 많은 소출이 났다.
17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내 곡식을 모아 둘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할까?’
18그리고 말했다. ‘이렇게 해야겠다. 내 창고들을 헐고 더 크게 지어 거기에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겠다.
19그런 다음 내 영혼에게 말하겠다. 영혼아,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물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고 즐겨라.’
20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아, 오늘 밤 네 생명을 네게서 도로 요구할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한 것은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21자기를 위해 재물을 쌓으면서 하나님을 향해서는 부유하지 않은 사람은 이와 같다.”
22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을 먹을지 목숨을 두고 염려하지 말고, 무엇을 입을지 몸을 두고 염려하지 마라.
23목숨은 음식보다 더 중요하고 몸은 옷보다 더 중요하다.
24까마귀들을 생각해 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거두지도 않으며 저장고나 창고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먹이신다. 너희는 새들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25너희 가운데 누가 염려한다고 자기 수명에 한 자만큼이라도 더할 수 있느냐?
26그러므로 그처럼 작은 일도 할 수 없다면 왜 나머지 일을 염려하느냐?
27백합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생각해 보아라. 그것들은 수고하지도 실을 잣지도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온갖 영광을 누렸지만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했다.
28오늘 들에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풀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입히시는데,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너희는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
29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마실지 찾아다니지 말고 마음을 졸이지 마라.
30세상의 모든 민족이 이런 것들을 애써 찾지만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에게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31오히려 그분의 나라를 구하여라. 그러면 이런 것들도 너희에게 더해질 것이다.
32작은 양 떼야,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그 나라를 주기를 기뻐하셨다.
33너희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베풀어라. 낡지 않는 돈주머니, 곧 도둑도 가까이 오지 못하고 좀도 먹어 없애지 못하는 하늘의 마르지 않는 보물을 마련하여라.
34너희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도 있을 것이다.
35허리띠를 매고 등불을 켜 두어라.
36너희는 주인이 혼인 잔치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그가 와서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는 사람들과 같아야 한다.
37주인이 돌아왔을 때 깨어 있는 것을 보게 되는 그 노예들은 복이 있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이 허리띠를 매고 그들을 식탁에 기대어 앉게 한 뒤 다가가 섬길 것이다.
38주인이 밤의 둘째 경계 때나 셋째 경계 때 와서도 노예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본다면 그들은 복이 있다.
39이것을 알아 두어라. 집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지 알았다면 자기 집 벽을 뚫게 내버려 두지 않았을 것이다.
40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 않은 시각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
41베드로가 물었다.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42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주인이 자기 집 사람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나누어 주게 할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관리인은 누구냐?
43주인이 돌아왔을 때 그렇게 일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 그 노예는 복이 있다.
44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5그러나 그 노예가 마음속으로 ‘내 주인이 오는 것이 늦어지는구나’라고 말하며 남자 노예와 여자 노예를 때리고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한다고 하자.
46그 노예의 주인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와서 그를 둘로 잘라 버리고 신실하지 않은 자들과 같은 운명에 놓을 것이다.
47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않거나 그 뜻대로 행하지 않은 노예는 많이 맞을 것이다.
48그러나 알지 못한 채 매 맞을 일을 한 노예는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받은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고, 많이 맡은 사람에게는 더 많이 요구할 것이다.
49나는 땅에 불을 던지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50그러나 나는 받아야 할 세례가 있다. 그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려 있는지!
51너희는 내가 땅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이제부터 한 집의 다섯 사람이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을 반대하고 두 사람이 세 사람을 반대할 것이다.
53아버지가 아들을 반대하고 아들이 아버지를 반대하며, 어머니가 딸을 반대하고 딸이 어머니를 반대하며,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반대하고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반대할 것이다.”
54예수께서는 무리에게도 말씀하셨다. “너희는 서쪽에서 구름이 떠오르는 것을 보면 곧 ‘소나기가 오겠다’라고 말하고 실제로 그렇게 된다.
55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무더워지겠다’라고 말하고 실제로 그렇게 된다.
56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모습을 분별할 줄 알면서 어떻게 이때를 분별할 줄 모르느냐?
57너희는 왜 스스로 옳은 일을 판단하지 않느냐?
58너를 고발한 사람과 함께 통치자에게 가는 동안 길에서 그 사람과 해결하려고 힘써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고 재판관은 너를 집행관에게 넘기며 집행관은 너를 감옥에 넣을 것이다.
59내가 네게 말한다. 마지막 렙돈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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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바로 그때 몇 사람이 예수께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죽여 그들의 피를 그들이 바치던 제물의 피와 섞은 일을 알려 드렸다.
2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그 갈릴리 사람들이 이런 일을 당했기 때문에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3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러나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와 같이 멸망할 것이다.
4또 실로암의 망대가 무너져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죄의 빚을 졌다고 생각하느냐?
5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러나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와 같이 멸망할 것이다.”
6예수께서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원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두었다. 그가 나무에서 열매를 찾으러 왔지만 찾지 못했다.
7그는 포도원 일꾼에게 말했다. ‘보아라, 내가 삼 년 동안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찾으러 왔지만 찾지 못했다. 이 나무를 베어 버려라. 왜 땅만 차지하게 두느냐?’
8그러나 일꾼이 대답했다. ‘주인님, 올해만 그대로 두십시오. 제가 그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겠습니다.
9앞으로 열매를 맺으면 좋고, 그렇지 않으면 그때 베어 버리십시오.’”
10예수께서는 안식일에 어느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그곳에는 열여덟 해 동안 쇠약하게 하는 영에 시달리던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전혀 펼 수 없었다.
12예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불러 말씀하셨다. “여자여, 네가 병약함에서 풀려났다.”
13그리고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시자 그는 곧 몸을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14그러나 회당장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고치신 것에 분개하여 무리에게 말했다. “일해야 하는 날은 엿새입니다. 그러니 그날들에 와서 고침을 받고 안식일에는 오지 마십시오.”
15주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구유에서 풀어 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않느냐?
16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는 사탄에게 열여덟 해 동안 매여 있었으니, 안식일에 이 속박에서 풀려나야 하지 않겠느냐?”
17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자 그분을 반대하던 사람들은 모두 부끄러워했고, 온 무리는 예수께서 하신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했다.
18그러므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으며 내가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
19그것은 어떤 사람이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은 겨자씨 한 알과 같다. 그 씨가 자라 나무가 되자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20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21그것은 어떤 여자가 가져다가 밀가루 세 사타 속에 숨겨 넣어 마침내 반죽 전체를 부풀게 한 누룩과 같다.”
22예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길을 가시면서 여러 도시와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23어떤 사람이 예수께 물었다. “주님, 구원받는 사람은 적습니까?”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24“좁은 문으로 들어가려고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들어가려고 해도 들어갈 수 없을 것이다.
25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은 뒤에 너희가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며 ‘주님, 저희에게 열어 주십시오’라고 말하기 시작하면 그는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모른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26그때 너희는 ‘우리가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은 우리 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라고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27그러나 그는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나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모른다. 불의를 행하는 자들아, 모두 내게서 떠나라.’
28너희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는 하나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 자신은 밖으로 쫓겨난 것을 볼 때, 거기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9사람들이 동쪽과 서쪽과 북쪽과 남쪽에서 와서 하나님의 나라의 식탁에 기대어 앉을 것이다.
30보아라, 마지막인 사람 가운데 첫째가 될 이들이 있고 첫째인 사람 가운데 마지막이 될 이들이 있다.”
31바로 그때 몇몇 바리새인이 예수께 와서 말했다. “이곳을 떠나 다른 데로 가십시오. 헤롯이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3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그 여우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보아라, 나는 오늘과 내일 귀신들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며 셋째 날에 내 일을 완성한다.’
33그러나 나는 오늘과 내일과 그다음 날에도 내 길을 가야 한다. 예언자가 예루살렘 밖에서 죽는 일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34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네게 보냄을 받은 사람들을 돌로 치는구나. 암탉이 자기 병아리들을 날개 아래 모으듯 내가 네 자녀들을 몇 번이나 모으려고 했느냐! 그러나 너희는 원하지 않았다.
35보아라, 너희 집이 너희에게 남겨진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되시다’라고 말할 때까지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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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바리새인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음식을 드시러 들어가셨고, 사람들은 예수를 자세히 지켜보고 있었다.
2그때 예수 앞에는 수종 증상이 있는 한 사람이 있었다.
3예수께서 율법 전문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물으셨다. “안식일에 병을 고쳐도 되느냐, 안 되느냐?”
4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예수께서는 그 사람을 붙잡아 고쳐 주시고 보내셨다.
5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구의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진다면 안식일이라도 곧바로 끌어 올리지 않겠느냐?”
6그들은 이 말씀에 대답할 수 없었다.
7예수께서는 초대받은 사람들이 윗자리를 고르는 모습을 보시고 그들에게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다.
8“누가 너를 혼인 잔치에 초대하더라도 윗자리에 기대어 앉지 마라. 너보다 더 존귀한 사람이 초대받았을 수도 있다.
9너와 그 사람을 초대한 이가 와서 ‘이분에게 자리를 내주십시오’라고 말하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가장 낮은 자리로 가게 될 것이다.
10오히려 초대를 받으면 가서 가장 낮은 자리에 기대어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와서 ‘친구여,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십시오’라고 말할 것이다. 그때 너는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예를 얻을 것이다.
11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누구나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12예수께서는 자신을 초대한 사람에게도 말씀하셨다. “네가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베풀 때 네 친구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유한 이웃을 부르지 마라. 그들도 너를 다시 초대하여 네게 보답할 수 있기 때문이다.
13잔치를 베풀 때에는 가난한 사람들과 장애인들과 걷지 못하는 사람들과 시각장애인들을 초대하여라.
14그러면 그들이 네게 보답할 수 없으므로 네가 복을 받을 것이다. 의로운 이들이 살아나는 때에 네가 보답받을 것이다.”
15함께 식탁에 기대어 있던 사람 가운데 하나가 이 말씀을 듣고 예수께 말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16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큰 저녁 잔치를 마련하고 많은 사람을 초대했다.
17잔치 시간이 되자 그는 자기 노예를 보내 초대받은 사람들에게 ‘오십시오. 이제 모든 것이 준비되었습니다’라고 말하게 했다.
18그러나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사양하기 시작했다. 첫째 사람이 노예에게 말했다. ‘내가 밭을 샀으니 나가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미안하지만 초대를 사양하겠습니다.’
19다른 사람은 말했다. ‘내가 소 다섯 쌍을 샀으니 시험해 보러 갑니다. 미안하지만 초대를 사양하겠습니다.’
20또 다른 사람은 말했다. ‘내가 아내와 결혼했으므로 갈 수 없습니다.’
21노예가 돌아와 이 일을 주인에게 보고했다. 그러자 집주인은 화가 나서 자기 노예에게 말했다. ‘어서 도시의 광장과 골목으로 나가 가난한 사람들과 장애인들과 시각장애인들과 걷지 못하는 사람들을 이리로 데려오너라.’
22노예가 말했다. ‘주인님, 명령하신 대로 했지만 아직 자리가 남아 있습니다.’
23주인이 노예에게 말했다. ‘큰길과 울타리가 있는 곳으로 나가 사람들에게 들어오도록 강하게 권하여 내 집을 가득 채워라.
2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처음에 초대받았던 사람 가운데 아무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할 것이다.’”
25많은 무리가 예수와 함께 길을 가고 있었다.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6“누구든지 내게 오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와 아내와 자녀와 형제와 자매, 더 나아가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너희 가운데 누가 망대를 세우려고 한다면, 먼저 앉아서 그것을 완성할 비용이 있는지 계산하지 않겠느냐?
29그렇지 않으면 기초만 놓고 완성하지 못할 때 보는 사람들이 모두 그를 비웃기 시작하여
30‘이 사람은 건축을 시작했지만 끝낼 능력이 없었다’라고 말할 것이다.
31또 어떤 왕이 다른 왕과 전쟁하러 나간다면, 먼저 앉아서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왕을 자기의 일만 명으로 맞설 수 있는지 생각해 보지 않겠느냐?
32맞설 수 없다면 상대 왕이 아직 멀리 있을 때 사절단을 보내 평화의 조건을 물을 것이다.
33이와 같이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자기의 모든 소유와 작별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34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마저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다시 짜게 하겠느냐?
35그것은 땅에도 거름 더미에도 쓸모가 없어 사람들이 밖에 버린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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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모든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오고 있었다.
2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이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그들과 함께 먹는다”라고 수군거렸다.
3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다.
4“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다가 그 가운데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남겨 두고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찾아다니지 않겠느냐?
5그는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자기 어깨에 메고
6집에 돌아와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 말할 것이다.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내가 잃었던 양을 찾았습니다.’
7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로운 사람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늘에서 더 큰 기쁨이 있을 것이다.
8또 어떤 여자가 드라크마 열 개를 가지고 있다가 한 드라크마를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을 쓸며 찾을 때까지 부지런히 찾지 않겠느냐?
9그 여자는 그것을 찾으면 여자 친구들과 이웃을 불러 말할 것이다.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내가 잃었던 드라크마를 찾았습니다.’
10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나님의 천사들 앞에 기쁨이 생긴다.”
11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
12작은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재산 가운데 제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그러자 아버지는 두 아들에게 자기 살림을 나누어 주었다.
13며칠 지나지 않아 작은아들은 자기 것을 모두 챙겨 먼 나라로 떠났고, 거기서 무절제하게 살며 자기 재산을 흩어 써 버렸다.
14그가 모든 것을 써 버린 뒤 그 나라에 심한 기근이 들었고 그는 궁핍해지기 시작했다.
15그래서 그는 그 나라 주민 한 사람에게 가서 의지했다. 그 사람은 그를 자기 들판으로 보내 돼지를 치게 했다.
16그는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로 배를 채우고 싶어 했지만 아무도 그에게 주지 않았다.
17그제야 그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말했다. ‘내 아버지의 품꾼들은 얼마나 많은 빵을 넉넉히 먹는가! 그런데 나는 여기서 굶어 죽는구나.
18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겠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19저는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를 아버지의 품꾼 가운데 하나로 삼아 주십시오.’
20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 갔다. 그가 아직 멀리 떨어져 있을 때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게 여겨 달려가 그의 목을 끌어안고 거듭 입을 맞추었다.
21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 앞에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22그러나 아버지는 자기 노예들에게 말했다.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가져와 그에게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며 발에 신발을 신겨라.
23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우리가 먹으며 즐거워하자.
24내 아들인 이 아이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잃었다가 찾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즐거워하기 시작했다.
25그때 큰아들은 들에 있었다. 그가 돌아와 집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음악과 춤추는 소리를 들었다.
26그는 종들 가운데 하나를 불러 무슨 일인지 물었다.
27그 종이 말했다. ‘아우님이 돌아왔습니다. 아버님은 아우님을 건강한 모습으로 맞아들였기 때문에 살진 송아지를 잡았습니다.’
28큰아들은 화가 나서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자 아버지가 밖으로 나와 그에게 간청했다.
29그가 아버지에게 대답했다. ‘보십시오, 제가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아버지를 위해 종처럼 일했고 아버지의 명령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제가 친구들과 즐기도록 염소 새끼 한 마리도 주신 적이 없습니다.
30그런데 성매매 여성들과 함께 아버지의 살림을 삼켜 버린 아버지의 이 아들이 돌아오자, 그를 위해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31아버지가 그에게 말했다. ‘얘야, 너는 언제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은 모두 네 것이다.
32그러나 우리는 즐거워하고 기뻐해야 했다. 네 동생인 이 아이는 죽었다가 살아났고 잃었다가 찾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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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에게 관리인이 있었는데, 그 관리인이 주인의 재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고발이 들어왔다.
2주인이 그를 불러 말했다. ‘내가 자네에 관해 듣는 이 말이 무엇인가? 자네가 맡은 관리 업무를 결산하여라. 이제 더는 관리인으로 일할 수 없다.’
3관리인은 속으로 말했다. ‘주인이 내게서 관리 업무를 빼앗으려 하니 어떻게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구걸하자니 부끄럽다.
4내가 관리인 자리에서 물러난 뒤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맞아들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다.’
5그는 자기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한 명씩 불러 첫째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습니까?’
6그가 ‘기름 백 바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관리인이 말했다.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앉아서 어서 오십이라고 쓰십시오.’
7그다음 다른 사람에게 물었다. ‘당신은 얼마나 빚졌습니까?’ 그가 ‘밀 백 코르입니다’라고 대답했다. 관리인이 말했다.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팔십이라고 쓰십시오.’
8주인은 그 불의한 관리인이 영리하게 행동했다고 칭찬했다. 이 세대의 자녀들이 자기 세대를 대하는 일에서는 빛의 자녀들보다 더 영리하기 때문이다.
9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의한 재물로 너희를 위해 친구를 사귀어라. 그러면 재물이 사라질 때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일 것이다.
10아주 작은 일에 충성스러운 사람은 큰일에도 충성스럽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11그러므로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일에 충성하지 않았다면 누가 참된 것을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너희가 남의 것을 다루는 일에 충성하지 않았다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13어떤 집안 노예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을 미워하고 다른 쪽을 사랑하거나, 한쪽을 소중히 여기고 다른 쪽을 업신여길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14돈을 사랑하던 바리새인들은 이 모든 말씀을 듣고 예수를 비웃었다.
15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옳다고 하는 자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너희 마음을 아신다. 사람들 가운데 높이 평가받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16율법과 예언자들의 시대는 요한까지다. 그때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좋은 소식으로 선포되고 모든 사람이 그 나라를 향해 힘껏 나아간다.
17그러나 율법의 획 하나가 떨어지는 것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지는 것이 더 쉽다.
18자기 아내를 내보내고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은 누구나 간음하는 것이며, 남편에게서 내보내진 여자와 결혼하는 사람도 간음하는 것이다.
19어떤 부자가 있었는데 그는 자주색 옷과 고운 모시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겼다.
20그의 대문 앞에는 나사로라는 가난한 사람이 온몸에 종기가 난 채 놓여 있었다.
21나사로는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를 채우고 싶어 했다. 개들까지 와서 그의 종기를 핥았다.
22그러다가 그 가난한 사람이 죽자 천사들이 그를 아브라함의 품으로 데려갔다. 부자도 죽어 묻혔다.
23부자는 하데스에서 고통받다가 눈을 들어 멀리 있는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았다.
24그가 외쳤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나사로를 보내 그의 손가락 끝에 물을 묻혀 제 혀를 시원하게 해 주십시오. 제가 이 불꽃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25그러나 아브라함이 말했다. ‘얘야, 너는 살아 있을 때 좋은 것들을 받았고 나사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받고 너는 괴로워한다.
26그뿐 아니라 우리와 너희 사이에는 큰 구렁이 놓여 있어서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려는 사람도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다.’
27부자가 말했다. ‘그러면 아버지, 부탁드립니다. 나사로를 제 아버지의 집으로 보내 주십시오.
28제게 형제가 다섯 있는데, 그들이 이 고통의 장소에 오지 않도록 나사로가 그들에게 경고하게 해 주십시오.’
29그러나 아브라함이 말했다. ‘그들에게는 모세와 예언자들이 있으니 그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30부자가 말했다. ‘아닙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군가 그들에게 가면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
31아브라함이 그에게 말했다.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군가 살아나더라도 설득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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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을 걸려 넘어지게 하는 일들이 생기지 않을 수는 없지만, 그런 일을 일으키는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
2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를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보다 연자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그 사람에게 더 나을 것이다.
3너희 자신을 살펴라. 네 형제가 죄를 지으면 꾸짖고 그가 회개하면 용서하여라.
4그가 하루에 일곱 번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회개합니다’라고 말한다면 그를 용서하여라.”
5사도들이 주님께 말했다. “저희에게 믿음을 더해 주십시오.”
6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 있다면 이 돌무화과나무에게 ‘뿌리째 뽑혀 바다에 심겨라’라고 말해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7너희 가운데 밭을 갈거나 양을 치는 노예가 있다고 하자. 그가 들에서 돌아왔을 때 누가 그에게 ‘어서 와서 식탁에 기대어 앉아라’라고 말하겠느냐?
8오히려 ‘내가 저녁을 먹도록 준비하고 허리띠를 매고 내가 먹고 마시는 동안 나를 섬겨라. 그 뒤에 네가 먹고 마셔라’라고 말하지 않겠느냐?
9그 노예가 명령받은 일을 했다고 해서 주인이 그에게 고마워하겠느냐?
10너희도 마찬가지다. 명령받은 일을 모두 행한 뒤에 ‘우리는 쓸모없는 노예들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말하여라.”
11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를 지나가셨다.
12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실 때 피부질환이 있는 남자 열 명이 그분을 만났다. 그들은 멀리 서서
13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예수 선생님,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14예수께서는 그들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여라.” 그들이 가는 동안 몸이 깨끗해졌다.
15그들 가운데 한 사람은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왔다.
16그는 예수의 발 앞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감사드렸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17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열 사람이 깨끗해지지 않았느냐? 그런데 아홉 사람은 어디 있느냐?
18이 다른 민족 사람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사람이 없느냐?”
19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20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는지 묻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표지와 함께 오는 것이 아니다.
21사람들이 ‘보아라, 여기 있다’ 또는 ‘저기 있다’라고 말하지도 못할 것이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22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 가운데 하루라도 보기를 바라지만 보지 못할 날들이 올 것이다.
23사람들이 너희에게 ‘보아라, 저기 있다’ 또는 ‘보아라, 여기 있다’라고 말하더라도 나가거나 뒤쫓지 마라.
24번개가 하늘 이쪽 아래에서 번쩍여 하늘 저쪽 아래까지 비추듯 사람의 아들도 자기 날에 그러할 것이다.
25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받아야 한다.
26노아의 시대에 일어난 것처럼 사람의 아들의 시대에도 그러할 것이다.
27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갔다. 그러다가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28롯의 시대에도 마찬가지였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집을 지었다.
29그러나 롯이 소돔을 떠난 날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비처럼 내려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30사람의 아들이 드러나는 날에도 이와 같을 것이다.
31그날 지붕 위에 있는 사람은 물건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마라. 들에 있는 사람도 뒤로 돌아가지 마라.
32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33자기 생명을 보존하려는 사람은 그것을 잃을 것이고, 생명을 잃는 사람은 그것을 살릴 것이다.
3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 밤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을 것인데 한 사람은 데려가고 다른 사람은 남겨 둘 것이다.
35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하고 있을 것인데 한 사람은 데려가고 다른 사람은 남겨 둘 것이다.
37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주님, 어디에서 그런 일이 일어납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 떼도 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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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예수께서는 언제나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2“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람을 존중하지도 않는 재판관이 있었다.
3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었는데 그는 재판관에게 계속 찾아가 ‘제 상대에게서 제 권리를 찾아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4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뒤 속으로 말했다.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고 사람을 존중하지도 않지만,
5이 과부가 나를 계속 괴롭히니 그의 권리를 찾아 주어야겠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끝없이 찾아와 나를 지치게 할 것이다.’”
6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들어 보아라.
7하나님께서 밤낮으로 자신에게 부르짖는 선택받은 이들의 권리를 찾아 주지 않으시겠느냐? 그들을 오래 기다리게 하시겠느냐?
8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권리를 신속히 찾아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 땅에서 믿음을 찾을 수 있겠느냐?”
9예수께서는 자기가 의롭다고 확신하며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몇몇 사람에게도 이런 비유를 말씀하셨다.
10“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한 사람은 바리새인이었고 다른 사람은 세리였다.
11바리새인은 따로 서서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저는 다른 사람들, 곧 강탈하는 자나 불의한 자나 간음하는 자와 같지 않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감사드립니다.
12저는 한 주에 두 번 금식하고 제가 얻는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바칩니다.’
13그러나 세리는 멀리 서서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려고도 하지 않고 자기 가슴을 치며 말했다. ‘하나님, 죄인인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14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사람은 저 사람보다 의롭다고 인정받아 자기 집으로 내려갔다.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누구나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15사람들은 예수께서 만져 주시기를 바라며 아기들까지 그분께 데려왔다. 제자들은 이것을 보고 그들을 꾸짖었다.
16그러나 예수께서는 아이들을 불러 말씀하셨다.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허락하고 막지 마라. 하나님의 나라는 이런 이들의 것이다.
17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처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결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18어떤 지도자가 예수께 물었다. “선하신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물려받겠습니까?”
19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
20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다. ‘간음하지 마라. 살인하지 마라. 훔치지 마라. 거짓 증언하지 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1그가 말했다. “저는 이 모든 것을 젊을 때부터 지켜 왔습니다.”
22예수께서는 이 말을 들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게 아직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 네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 보물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3그는 이 말씀을 듣고 몹시 슬퍼했다. 그에게 재산이 매우 많았기 때문이다.
24예수께서는 그를 보시고 말씀하셨다. “재산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가!
25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
26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물었다.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27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도 하나님께는 가능하다.”
28베드로가 말했다. “보십시오, 저희는 저희 것을 버리고 선생님을 따랐습니다.”
29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나님의 나라 때문에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떠난 사람은 누구나
30이 시대에 여러 배를 받고 오는 시대에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를 따로 데리고 말씀하셨다. “보아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간다. 예언자들을 통해 사람의 아들에 관해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이다.
32그는 이방 민족들에게 넘겨져 조롱과 모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할 것이다.
33그들은 그를 채찍질하고 죽일 것이며 그는 셋째 날에 일어날 것이다.”
34그러나 제자들은 이 말씀을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다. 그 뜻이 그들에게 숨겨져 있어 그들은 말씀하신 것을 깨닫지 못했다.
35예수께서 여리고에 가까이 가실 때 한 시각장애인이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었다.
36그는 무리가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인지 물었다.
37사람들은 나사렛 예수가 지나가고 있다고 알려 주었다.
38그러자 그가 외쳤다. “다윗의 아들 예수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39앞서 가던 사람들이 그에게 조용히 하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크게 외쳤다. “다윗의 아들이여,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40예수께서는 멈추어 서서 그 사람을 자기에게 데려오라고 명령하셨다. 그가 가까이 오자 예수께서 물으셨다.
41“내가 네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대답했다. “주님, 다시 보게 해 주십시오.”
42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
43그는 곧 다시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랐다. 온 백성도 이것을 보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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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예수께서는 여리고에 들어가 그곳을 지나가고 계셨다.
2그런데 삭개오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세관장이며 부자였다.
3그는 예수가 어떤 분인지 보려고 했지만 키가 작아서 무리 때문에 볼 수 없었다.
4그래서 앞으로 달려가 예수를 보려고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갔다. 예수께서 그 길로 지나가실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5예수께서 그곳에 이르러 올려다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삭개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겠다.”
6삭개오는 서둘러 내려와 기뻐하며 예수를 맞아들였다.
7사람들은 모두 이것을 보고 “그가 죄인인 사람의 집에 들어가 묵는구나” 하며 수군거렸다.
8삭개오는 일어서서 주님께 말했다. “보십시오, 주님. 제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또 누구에게서 무엇을 속여 빼앗았다면 네 배로 갚겠습니다.”
9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이 집에 구원이 이르렀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10사람의 아들은 잃어버린 이를 찾아 구원하러 왔다.”
11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 예수께서 비유를 하나 더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에 계셨고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2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귀족이 왕권을 받아 돌아오려고 먼 나라로 떠났다.
13그는 자기 노예 열 명을 불러 열 므나를 나누어 주며 말했다. ‘내가 돌아올 때까지 이것으로 장사하여라.’
14그러나 그의 시민들은 그를 미워하여 뒤따라 사절단을 보내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15그는 왕권을 받아 돌아온 뒤, 돈을 준 노예들이 장사하여 얼마나 벌었는지 알아보려고 그들을 불러오게 했다.
16첫째 사람이 와서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므나가 열 므나를 벌었습니다.’
17주인이 그에게 말했다. ‘잘했다, 착한 노예야.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충성했으니 열 도시를 다스릴 권한을 가져라.’
18둘째 사람이 와서 말했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므나가 다섯 므나를 만들었습니다.’
19주인은 그에게도 말했다. ‘너도 다섯 도시를 맡아라.’
20또 다른 사람이 와서 말했다. ‘주인님, 여기 주인님의 한 므나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천에 싸서 보관했습니다.
21주인님이 엄한 분이라 두려웠습니다. 주인님은 맡기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기 때문입니다.’
22주인이 그에게 말했다. ‘악한 노예야, 네 말로 너를 심판하겠다. 내가 맡기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 알았느냐?
23그렇다면 왜 내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않았느냐? 내가 돌아와 이자와 함께 찾았을 것이다.’
24그리고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그에게서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25그들이 말했다. ‘주인님, 그는 이미 열 므나를 가지고 있습니다.’
26‘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가진 사람은 누구나 더 받을 것이지만,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7그리고 내가 자기들의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이 원수들을 이리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여라.’”
28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신 뒤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
29예수께서 벳바게와 베다니 가까이, 올리브산이라 불리는 산에 이르셨을 때 제자 둘을 보내시며
30말씀하셨다. “맞은편 마을로 가거라.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본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볼 것이다. 그것을 풀어 끌고 오너라.
31누가 ‘왜 푸시오?’라고 묻거든 ‘주님께서 필요로 하십니다’라고 말하여라.”
32보냄받은 사람들이 가 보니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33그들이 어린 나귀를 풀고 있을 때 그 소유자들이 물었다. “왜 그 어린 나귀를 푸시오?”
34그들이 대답했다. “주님께서 필요로 하십니다.”
35그들은 어린 나귀를 예수께 끌고 와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고 예수를 태웠다.
36예수께서 가실 때 사람들이 자기 겉옷을 길에 펼쳤다.
37예수께서 올리브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이르시자 제자들의 온 무리가 자신들이 본 모든 능력 있는 일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다.
38그들은 말했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은 복되시다! 하늘에는 평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
39무리 가운데 몇몇 바리새인이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 선생님의 제자들을 꾸짖으십시오.”
40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외칠 것이다.”
41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 도시를 보시고 그 도시를 두고 우셨다.
42그리고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에 이르는 길을 알았더라면! 그러나 지금은 그것이 네 눈에 감추어져 있다.
43날들이 닥치면 네 원수들이 네 둘레에 포위 둑을 쌓고 너를 둘러싸 사방에서 압박할 것이다.
44그들은 너와 네 안의 자녀들을 땅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겨 두지 않을 것이다. 너를 찾아온 때를 네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45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파는 사람들을 내보내기 시작하셨다.
46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기록되어 있다. ‘내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그것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
47예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없애려고 했다.
48그러나 무엇을 해야 할지 찾지 못했다. 온 백성이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매달려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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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어느 날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며 좋은 소식을 전하고 계실 때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장로들과 함께 다가왔다.
2그들이 예수께 말했다. “당신이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누가 당신에게 이 권한을 주었는지 우리에게 말하시오.”
3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도 너희에게 한 가지를 묻겠다. 내게 말하여라.
4요한의 세례는 하늘에서 온 것이냐,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5그들은 서로 의논했다. “‘하늘에서 왔다’고 하면 그가 ‘왜 요한을 믿지 않았느냐?’고 말할 것이다.
6‘사람에게서 왔다’고 하면 온 백성이 우리를 돌로 칠 것이다. 백성은 요한을 예언자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7그래서 그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8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9예수께서는 백성에게 이런 비유를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소작인들에게 빌려 주고 오랫동안 다른 나라에 가 있었다.
10때가 되자 그는 포도원 열매 가운데 자기 몫을 받으려고 노예 한 명을 소작인들에게 보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그를 때리고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11주인은 다른 노예를 보냈다. 그들은 그 사람도 때리고 모욕하여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12주인은 세 번째 노예를 보냈다. 그들은 이 사람도 다치게 하고 밖으로 내던졌다.
13포도원 주인이 말했다. ‘어떻게 할까? 내가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야겠다. 그들이 이 아들은 존중할지도 모른다.’
14그러나 소작인들은 그를 보고 서로 의논했다. ‘이 사람이 상속자다. 그를 죽여 상속 재산을 우리 차지로 만들자.’
15그들은 그를 포도원 밖으로 내던지고 죽였다.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그들에게 어떻게 하겠느냐?
16그가 와서 그 소작인들을 없애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줄 것이다.” 사람들이 이 말을 듣고 말했다.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17예수께서 그들을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라는 기록은 무슨 뜻이냐?
18누구든지 그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산산이 부서지고, 그 돌이 누구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 것이다.”
19율법학자들과 대제사장들은 이 비유가 자기들을 겨냥한 줄 알고 바로 그때 예수를 붙잡으려 했지만 백성을 두려워했다.
20그들은 예수를 지켜보다가 의로운 사람인 척하는 첩자들을 보냈다. 예수의 말을 꼬투리 잡아 총독의 통치권과 권력에 넘기려는 것이었다.
21그들이 예수께 물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이 바르게 말씀하고 가르치며 사람의 겉모습을 보지 않고 참되게 하나님의 길을 가르치시는 줄 압니다.
22우리가 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23예수께서는 그들의 교활함을 알아차리고 말씀하셨다.
24“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여라. 누구의 형상과 글이 새겨져 있느냐?” 그들이 “황제의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
25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면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돌려 드려라.”
26그들은 백성 앞에서 예수의 말을 꼬투리 잡지 못했고 그 대답에 놀라 잠잠해졌다.
27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 가운데 몇 사람이 다가와 예수께 물었다.
28“선생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아내를 남기고 자녀 없이 죽으면 그 형제가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 죽은 형제에게 후손을 세워 주어야 한다고 우리에게 기록해 주었습니다.
29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첫째가 아내를 맞았지만 자녀 없이 죽었습니다.
30둘째도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았고
31셋째도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았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녀를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마지막에는 그 여자도 죽었습니다.
33그러면 부활 때 그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됩니까? 일곱 사람이 모두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았기 때문입니다.”
34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장가가고 시집간다.
35그러나 저 시대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어나는 부활에 참여하기에 합당하다고 여겨진 사람들은 장가가지도 시집가지도 않는다.
36그들은 더는 죽을 수도 없다. 천사들과 같고 부활의 자녀이므로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37죽은 사람들이 일어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덤불 이야기에서 보여 주었다. 그는 주님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38하나님은 죽은 사람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들의 하나님이시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는 살아 있기 때문이다.”
39율법학자 가운데 몇 사람이 “선생님, 잘 말씀하셨습니다”라고 대답했다.
40그들은 더 이상 예수께 아무것도 감히 묻지 못했다.
41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어떻게 사람들이 그리스도가 다윗의 아들이라고 말하느냐?
42다윗 자신이 시편에서 말한다. ‘주님께서 나의 주님께 말씀하셨다. 내 오른쪽에 앉아라.
43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44다윗이 그를 주님이라고 부르는데, 어떻게 그가 다윗의 아들이냐?”
45온 백성이 듣고 있을 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6“긴 옷을 입고 다니기를 좋아하며 시장에서 인사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율법학자들을 조심하여라.
47그들은 과부들의 집을 삼키고 겉치레로 길게 기도한다. 이런 사람들은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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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예물을 넣는 것을 보셨다.
2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렙돈 두 닢을 넣는 것을 보셨다.
3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저 사람들은 모두 넉넉한 가운데서 예물을 넣었지만, 이 여자는 궁핍한 가운데서 자기가 가진 생활비 전부를 넣었다.”
5몇몇 사람이 성전이 아름다운 돌과 봉헌물로 꾸며져 있다고 말하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6“너희가 보고 있는 이것들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모두 무너질 날들이 올 것이다.”
7그들이 물었다. “선생님, 그러면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나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 무슨 표징이 있겠습니까?”
8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다’, ‘때가 가까웠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들을 따라가지 마라.
9전쟁과 소요의 소식을 들을 때 두려워하지 마라. 이런 일들이 먼저 일어나야 하지만 끝이 곧 오는 것은 아니다.”
10그때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맞서 일어날 것이다.
11큰 지진이 일어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있을 것이며, 두려운 일들과 하늘에서 큰 표징들이 나타날 것이다.
12그러나 이 모든 일보다 먼저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고 회당과 감옥에 넘기며, 내 이름 때문에 왕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이 일은 너희에게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그러므로 어떻게 변론할지 미리 준비하지 않겠다고 마음에 정하여라.
15내가 너희에게 말과 지혜를 줄 것이며 너희를 대적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것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을 것이다.
16너희는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에게서도 넘겨질 것이며, 그들이 너희 가운데 몇 사람을 죽일 것이다.
17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그러나 너희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너희는 인내로 너희 생명을 얻어라.
20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포위된 것을 보거든 그 도시의 황폐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21그때 유대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피하고, 도시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곳을 떠나며, 주변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도시로 들어가지 마라.
22그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보응의 날들이기 때문이다.
23그날에는 임신한 여성들과 젖 먹이는 여성들에게 화가 있다. 땅에는 큰 고난이 있고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4사람들은 칼날에 쓰러지고 모든 민족에게 포로로 끌려갈 것이다. 예루살렘은 민족들의 때가 다 찰 때까지 민족들에게 짓밟힐 것이다.
25해와 달과 별들에 표징들이 나타나고, 땅에서는 바다의 울부짖는 소리와 물결 때문에 민족들이 어찌할 바를 몰라 괴로워할 것이다.
26사람들은 세상에 닥칠 일을 두려워하고 예상하다가 기절할 것이다. 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
27그때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이 큰 능력과 영광을 지니고 구름 속에서 오는 것을 볼 것이다.
28이런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면 몸을 일으켜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구원이 가까이 오고 있기 때문이다.”
29예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아라.
30나무에 잎이 돋으면 너희는 그것을 보고 여름이 이미 가까운 줄 스스로 안다.
31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있는 줄 알아라.
32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까지 이 세대가 결코 지나가지 않을 것이다.
33하늘과 땅은 지나가도 내 말은 결코 지나가지 않을 것이다.
34너희 자신을 조심하여라. 방탕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짓눌려 그날이 갑자기 너희에게 닥치지 않게 하여라.
35그날은 덫처럼 온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닥칠 것이다.
36그러므로 언제나 깨어 기도하여라.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을 피하고 사람의 아들 앞에 설 힘을 얻도록 하여라.”
37예수께서는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밖으로 나가 올리브산이라 불리는 산에서 지내셨다.
38온 백성이 예수의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부터 성전으로 나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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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무교절이라고도 하는 유월절이 가까워졌다.
2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를 어떻게 죽일지 찾고 있었다. 그들은 백성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3그때 사탄이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이스가리옷이라고 불리는 유다에게 들어갔다.
4유다는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에게 가서 예수를 그들에게 넘겨줄 방법을 의논했다.
5그들은 기뻐하며 유다에게 돈을 주기로 합의했다.
6유다는 동의하고 무리가 없을 때 예수를 그들에게 넘겨줄 기회를 찾았다.
7유월절 양을 잡아야 하는 무교절 날이 왔다.
8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며 말씀하셨다. “가서 우리가 먹을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여라.”
9그들이 예수께 물었다. “어디에 준비하기를 바라십니까?”
10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성 안으로 들어가면 물동이를 지고 가는 남자가 너희와 마주칠 것이다. 그가 들어가는 집으로 따라가거라.
11그리고 그 집주인에게 말하여라. ‘선생님께서 당신에게 물으십니다.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방이 어디 있습니까?’
12그러면 그가 자리를 갖춘 큰 이층방을 보여 줄 것이다. 거기에 준비하여라.”
13그들이 가 보니 예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고, 그들은 유월절 음식을 준비했다.
14시간이 되자 예수께서 식탁에 기대어 앉으셨고 사도들도 그분과 함께했다.
15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고난받기 전에 이 유월절 음식을 너희와 함께 먹기를 간절히 바랐다.
16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다시는 이것을 먹지 않을 것이다.”
17예수께서 잔을 받아 감사를 드린 뒤 말씀하셨다. “이것을 받아 너희끼리 나누어라.
18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제부터 하나님의 나라가 올 때까지 나는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19예수께서 빵을 들어 감사를 드리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며 말씀하셨다. “이것은 내 몸이다. 이 몸은 너희를 위해 내어 준다.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억하여라.”
20저녁을 먹은 뒤 잔도 이와 같이 주며 말씀하셨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해 흘리는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다.
21그러나 보아라, 나를 넘겨줄 사람의 손이 나와 함께 식탁 위에 있다.
22사람의 아들은 정해진 대로 가지만, 그를 넘겨주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다.”
23제자들은 자기들 가운데 누가 그런 일을 하려는지 서로 묻기 시작했다.
24또 그들 사이에는 자기들 가운데 누가 가장 큰 사람으로 여겨지는지를 두고 다툼이 일어났다.
25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들의 왕들은 백성을 지배하고, 백성에게 권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은인’이라 불린다.
26그러나 너희는 그래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 가장 큰 사람은 가장 어린 사람처럼 되고, 이끄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처럼 되어라.
27식탁에 기대어 앉은 사람과 시중드는 사람 가운데 누가 더 크냐? 식탁에 기대어 앉은 사람이 아니냐? 그러나 나는 너희 가운데서 섬기는 사람으로 있다.
28너희는 내가 시련을 겪는 동안 나와 함께 머문 사람들이다.
29내 아버지께서 내게 나라를 맡기신 것처럼 나도 너희에게 나라를 맡긴다.
30그러므로 너희는 내 나라의 내 식탁에서 먹고 마시며, 왕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31시몬아, 시몬아, 보아라. 사탄이 너희를 밀처럼 체질하려고 요구했다.
32그러나 나는 네 믿음이 사라지지 않도록 너를 위해 기도했다. 네가 돌아온 뒤에는 네 형제들을 굳세게 하여라.”
33베드로가 예수께 말했다. “주님, 저는 주님과 함께 감옥에도 죽음에도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34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베드로야, 내가 네게 말한다. 오늘 네가 나를 안다는 것을 세 번 부인하기 전에는 닭이 울지 않을 것이다.”
35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를 돈주머니와 여행 자루와 신발 없이 보냈을 때 부족한 것이 있었느냐?” 그들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36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나 이제 돈주머니가 있는 사람은 그것을 가지고 여행 자루도 그렇게 하여라. 칼이 없는 사람은 자기 겉옷을 팔아 칼을 사라.
37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가 불법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헤아려졌다’라고 기록된 말씀이 내게 이루어져야 한다. 나에 관한 일이 끝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38제자들이 말했다. “주님, 보십시오. 여기 칼 두 자루가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만하면 됐다.”
39예수께서 밖으로 나가 평소처럼 올리브산으로 가셨고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40그곳에 이르러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41예수께서는 그들에게서 돌을 던지면 닿을 만한 거리만큼 떨어져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다.
42“아버지, 아버지께서 원하시면 이 잔을 내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43그때 하늘에서 한 천사가 예수께 나타나 힘을 북돋아 드렸다.
44예수께서는 몹시 괴로워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고, 그분의 땀은 핏방울처럼 되어 땅에 떨어졌다.
45예수께서 기도를 마치고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 보니 그들은 슬픔 때문에 잠들어 있었다.
46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자고 있느냐? 일어나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47예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 한 무리가 나타났다.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인 유다가 그들 앞에 서서 예수께 입 맞추려고 다가왔다.
48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유다야, 입맞춤으로 사람의 아들을 넘겨주느냐?”
49예수 곁에 있던 사람들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보고 물었다. “주님, 우리가 칼로 칠까요?”
50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노예를 쳐서 그의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51그러나 예수께서 “이제 그만하여라”라고 말씀하시고 그 귀를 만져 그를 고쳐 주셨다.
52예수께서 자기를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강도를 잡듯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왔느냐?
53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는 내게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너희의 때이며 어둠의 권세가 행사되는 때다.”
54그들은 예수를 붙잡아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고 들어갔다. 베드로는 멀리서 따라갔다.
55사람들이 뜰 한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데 베드로도 그들 가운데 앉았다.
56한 여종이 베드로가 불빛 곁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그를 유심히 바라보며 말했다. “이 사람도 예수와 함께 있었어요.”
57그러나 베드로가 부인하며 말했다. “여보시오, 나는 그를 모르오.”
58조금 뒤 다른 사람이 베드로를 보고 말했다. “당신도 그들과 한패요.” 베드로가 말했다. “이 사람아, 나는 아니오.”
59한 시간쯤 지난 뒤 또 다른 사람이 강하게 주장했다. “분명히 이 사람도 예수와 함께 있었소. 이 사람도 갈릴리 사람이기 때문이오.”
60그러나 베드로가 말했다. “이 사람아,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그가 아직 말하고 있을 때 곧 닭이 울었다.
61주님께서 몸을 돌려 베드로를 바라보셨다. 베드로는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다.
62그는 밖으로 나가 몹시 울었다.
63예수를 붙잡고 있던 사람들은 그분을 때리며 조롱했다.
64그들은 예수의 눈을 가리고 물었다. “예언해 보아라. 너를 때린 사람이 누구냐?”
65그들은 그 밖에도 많은 모욕적인 말을 예수께 했다.
66날이 밝자 백성의 장로회, 곧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이 모여 예수를 그들의 공회로 끌고 갔다.
67그들이 말했다. “네가 그리스도라면 우리에게 말하여라.”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해도 너희는 믿지 않을 것이며,
68내가 물어도 너희는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69그러나 이제부터 사람의 아들은 하나님의 권능의 오른쪽에 앉아 있을 것이다.”
70그들이 모두 물었다. “그러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가 그렇다고 말하고 있다.”
71그들이 말했다. “우리에게 무슨 증언이 더 필요하겠는가? 우리가 직접 그의 입에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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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그들 모두가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갔다.
2그들은 예수를 고발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 민족을 그릇된 길로 이끌고 황제에게 세금 내는 것을 막으며 자기가 왕인 그리스도라고 말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3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당신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4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말했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죄목을 찾지 못하겠소.”
5그러나 그들은 더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를 두루 다니며 가르쳐 백성을 선동하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6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그 사람이 갈릴리 사람인지 물었다.
7그리고 예수가 헤롯의 관할에 속한 것을 알고 헤롯에게 보냈다. 그 무렵 헤롯도 예루살렘에 있었다.
8헤롯은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했다. 그는 예수에 관한 말을 들었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그를 보고 싶어 했고, 예수가 행하는 어떤 표징을 보기를 기대했다.
9헤롯은 여러 말로 예수께 물었지만 예수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0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서서 예수를 거세게 고발했다.
11헤롯도 자기 군인들과 함께 예수를 멸시하고 조롱했다. 그는 예수께 화려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돌려보냈다.
12바로 그날 헤롯과 빌라도는 서로 친구가 되었다. 그전에는 서로 원수 사이였다.
13빌라도는 대제사장들과 지도자들과 백성을 불러 모아
14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은 이 사람이 백성을 그릇된 길로 이끈다고 내게 데려왔소. 보시오, 내가 여러분 앞에서 심문했지만 여러분이 고발한 일에서 아무 죄목도 찾지 못했소.
15헤롯도 찾지 못했소. 그래서 그를 우리에게 돌려보낸 것이오. 보시오, 그는 죽을 만한 일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소.
16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매질한 뒤 풀어 주겠소.”
18그러나 그들은 모두 함께 외쳤다. “이 사람을 없애고 우리에게 바라바를 풀어 주시오!”
19바라바는 성 안에서 일어난 폭동과 살인 때문에 감옥에 갇힌 사람이었다.
20빌라도는 예수를 풀어 주고 싶어서 다시 그들에게 말했지만
21그들은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고 계속 외쳤다.
22빌라도가 세 번째로 그들에게 말했다.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했소? 나는 그에게서 죽을 죄목을 찾지 못했소. 그러므로 매질한 뒤 풀어 주겠소.”
23그러나 그들은 큰 소리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줄기차게 요구했고, 그들의 외침이 이겼다.
24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대로 하기로 판결했다.
25그들이 요구한 대로 폭동과 살인 때문에 감옥에 갇혀 있던 사람을 풀어 주고, 예수는 그들의 뜻에 넘겨주었다.
26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 들에서 오는 구레네 사람 시몬을 붙잡아 그에게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 뒤에서 나르게 했다.
27많은 백성과 예수를 위해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성들이 예수를 따라갔다.
28예수께서 그 여성들을 돌아보며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두고 울지 말고 너희 자신과 너희 자녀들을 두고 울어라.
29보아라,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성과 아이를 낳아 보지 않은 태와 젖을 먹여 보지 않은 가슴은 복되다’라고 말할 날들이 올 것이다.
30그때 사람들은 산들에게 ‘우리 위에 무너져라’ 하고 언덕들에게 ‘우리를 덮어라’라고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31나무가 푸를 때 사람들이 이렇게 한다면 나무가 마를 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겠느냐?”
32범죄자 두 사람도 예수와 함께 처형되려고 끌려갔다.
33그들이 ‘해골’이라고 불리는 곳에 이르러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범죄자도 하나는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못 박았다.
34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버지, 이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이들은 자기가 무엇을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예수의 옷을 나누려고 제비를 뽑았다.
35백성은 서서 지켜보았다. 지도자들도 예수를 비웃으며 말했다. “그가 다른 사람들은 구원했으니, 하나님의 그리스도요 선택받은 이라면 자신을 구원해 보라.”
36군인들도 다가와 신 포도주를 건네며 예수를 조롱했다.
37그들은 말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라면 너 자신을 구원해 보아라.”
38예수 위에는 ‘이 사람은 유대인의 왕이다’라는 표지가 붙어 있었다.
39매달린 범죄자 가운데 하나는 예수를 모욕하며 말했다.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아라.”
40그러나 다른 범죄자는 그를 꾸짖으며 말했다. “너도 같은 심판을 받고 있으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느냐?
41우리는 우리가 한 일에 합당한 대가를 받으니 당연하지만, 이분은 부당한 일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42그리고 말했다. “예수님, 주님의 나라로 오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43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네게 말한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44때는 이미 여섯째 시각쯤이었고, 아홉째 시각까지 온 땅에 어둠이 덮였다.
45해의 빛이 사라지고 성전 휘장이 한가운데로 찢어졌다.
46예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아버지, 내 영을 아버지의 손에 맡깁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47백부장은 일어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말했다. “참으로 이 사람은 의로운 사람이었다.”
48이 광경을 보려고 모였던 모든 무리는 일어난 일을 보고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49예수를 아는 모든 사람과 갈릴리에서부터 그분을 따라온 여성들은 멀리 서서 이 일을 지켜보았다.
50그런데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공회원이며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51그는 공회의 결정과 행동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유대인의 도시 아리마대 출신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52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했다.
53그는 시신을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아무도 안치된 적이 없는 바위를 파 만든 무덤에 모셨다.
54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안식일이 밝아 오고 있었다.
55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성들이 뒤따라가 무덤과 그분의 시신이 어떻게 놓였는지 보았다.
56그들은 돌아가 향료와 향유를 준비했다. 그리고 계명에 따라 안식일에는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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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주간의 첫날 매우 이른 새벽에 여성들은 준비한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다.
2그들은 돌이 무덤에서 굴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3그들이 안으로 들어갔지만 시신을 찾지 못했다.
4그들이 이 일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 빛나는 옷을 입은 두 남자가 갑자기 곁에 섰다.
5여성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으로 숙이자 두 남자가 말했다. “왜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찾습니까?
6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습니다. 그분이 아직 갈릴리에 계실 때 여러분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7사람의 아들이 죄인들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셋째 날에 살아나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8그러자 여성들은 예수의 말씀을 기억했다.
9그들은 무덤에서 돌아와 이 모든 일을 열한 제자와 나머지 모든 사람에게 알렸다.
10이 여성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마리아였으며, 함께 있던 다른 여성들도 사도들에게 이 일을 말했다.
11그러나 사도들에게 이 말은 터무니없는 이야기처럼 들렸고 그들은 여성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12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으로 달려갔다. 몸을 굽혀 들여다보니 세마포만 놓여 있었다. 그는 일어난 일을 놀랍게 여기며 돌아갔다.
13바로 그날 그들 가운데 두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육십 스타디온 떨어진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고 있었다.
14그들은 일어난 이 모든 일을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15그들이 이야기하며 토론할 때 예수께서 가까이 다가와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16그러나 그들의 눈은 가려져 예수를 알아보지 못했다.
17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걸어가면서 서로 주고받는 이 말이 무엇입니까?” 그들은 침울한 얼굴로 걸음을 멈추었다.
18그 가운데 글레오바라는 사람이 예수께 대답했다. “예루살렘에 머물렀으면서 요즘 그곳에서 일어난 일을 모르는 사람은 당신뿐입니까?”
19예수께서 그들에게 “무슨 일입니까?”라고 물으셨다. 그들이 대답했다. “나사렛 예수에 관한 일입니다. 그분은 하나님과 온 백성 앞에서 행동과 말씀에 능력 있는 예언자였습니다.
20그런데 우리의 대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이 그분을 사형 판결에 넘겨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21우리는 그분이 이스라엘을 해방하실 분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일어난 지 벌써 사흘째입니다.
22더구나 우리 가운데 몇몇 여성이 우리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들은 이른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3그분의 시신을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천사들의 환상을 보았는데 천사들이 그분이 살아 계시다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24우리와 함께 있던 몇 사람이 무덤에 가 보니 여성들이 말한 그대로였지만 그분은 보지 못했습니다.”
25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깨닫지 못하고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 마음이 더딘 사람들이여!
26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겪고 자기 영광에 들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27그리고 모세와 모든 예언자에게서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서 자신에 관해 기록된 것을 그들에게 풀어 설명하셨다.
28그들이 가려던 마을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예수께서는 더 멀리 가려는 듯하셨다.
29그러나 그들이 예수께 간곡히 권하며 말했다. “저희와 함께 머무십시오. 저녁때가 되고 날이 이미 저물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과 함께 머무르려고 들어가셨다.
30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식탁에 기대어 앉으셨을 때 빵을 들어 축복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셨다.
31그러자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를 알아보았지만 예수께서는 그들에게서 사라지셨다.
32그들은 서로 말했다. “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성경을 열어 주실 때 우리 마음이 우리 안에서 타오르지 않았습니까?”
33그들은 바로 그때 일어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그곳에서 열한 제자와 그들과 함께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34그들은 “주님께서 참으로 살아나셨고 시몬에게 나타나셨다”라고 말하고 있었다.
35두 사람도 길에서 일어난 일과 빵을 떼실 때 예수를 알아본 일을 설명했다.
36그들이 이런 일을 말하고 있을 때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셨다.
37그들은 놀라고 두려워서 영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다.
38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왜 불안해하며 왜 너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내 손과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고 살펴보아라. 영은 너희가 내게서 보는 것처럼 살과 뼈가 없다.”
40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에게 손과 발을 보여 주셨다.
41그들이 기뻐서 아직 믿지 못하고 놀라워하자 예수께서 물으셨다. “여기에 먹을 것이 있느냐?”
42그들이 구운 생선 한 조각을 드렸다.
43예수께서 그것을 받아 그들 앞에서 드셨다.
44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 말한 것이 이것이다. 모세의 율법과 예언자들과 시편에 나에 관해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
45그때 예수께서 성경을 깨닫도록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46그리고 말씀하셨다.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받고 셋째 날에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야 한다.
47또 그의 이름으로 회개와 죄 용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민족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48너희는 이 일들의 증인이다.
49보아라,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낸다. 너희는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입을 때까지 이 도시에 머물러라.”
50예수께서 제자들을 베다니 근처까지 데리고 나가 손을 들어 그들을 축복하셨다.
51예수께서 그들을 축복하시는 동안 그들에게서 떠나 하늘로 올려지셨다.
52제자들은 예수께 경배하고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53그들은 줄곧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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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복음서

요한복음

21장 · 878절

1장

1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2그분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3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생겨난 것 가운데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었다.
4그분 안에 생명이 있었고,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5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 빛을 이기지 못했다.
6하나님께서 보내신 한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7그는 증언하러 왔다. 빛에 관하여 증언하여 모든 사람이 그를 통해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8그가 그 빛은 아니었다. 그는 그 빛에 관하여 증언하러 왔다.
9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빛이 세상에 오고 있었다.
10그분은 세상에 계셨고 세상은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했다.
11그분이 자기 땅에 오셨지만, 자기 백성은 그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2그러나 그분을 받아들인 사람들,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13그들은 혈통에서나 육신의 뜻에서나 남자의 뜻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태어났다.
14말씀은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처를 두셨다. 우리는 그분의 영광을 보았다. 아버지에게서 오신 하나뿐인 분의 영광이며,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영광이었다.
15요한은 그분에 관하여 증언하며 외쳤다. “이분이 바로 내가 ‘내 뒤에 오시는 분이 나보다 앞서신 분이 되셨다. 그분은 나보다 먼저 계셨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분이다.”
16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가 받았으니, 은혜 위에 은혜를 받았다.
17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고,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18아무도 하나님을 본 적이 없다. 아버지의 품에 계신 하나뿐이신 하나님, 그분이 하나님을 알려 주셨다.
19요한의 증언은 이러하다. 예루살렘의 유대 지도자들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보내어 요한에게 “당신은 누구요?”라고 묻게 했다.
20요한은 숨기지 않고 분명히 고백했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21그들이 물었다. “그러면 누구요? 당신이 엘리야요?” 요한이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그들이 “그 예언자요?”라고 묻자 그는 “아닙니다”라고 대답했다.
22그들이 말했다. “그러면 당신은 누구요? 우리를 보낸 사람들에게 대답할 수 있게 말해 주시오. 당신은 자신을 누구라고 하오?”
23요한이 말했다. “나는 예언자 이사야가 말한 대로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주님의 길을 곧게 하여라’ 하는 그 소리입니다.”
24보냄을 받은 사람들은 바리새인들에게서 온 이들이었다.
25그들이 요한에게 물었다.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며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왜 세례를 베푸시오?”
26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했다.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풉니다. 그러나 여러분 가운데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분이 서 계십니다.
27그분은 내 뒤에 오시는 분이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없습니다.”
28이 일은 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일어났다.
29다음 날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에게 오시는 것을 보고 말했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시다.
30이분이 바로 내가 ‘내 뒤에 한 분이 오시는데, 그분은 나보다 먼저 계셨으므로 나보다 앞서신 분이 되셨다’라고 말한 분이다.
31나도 그분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분을 이스라엘에 드러내려고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풀었다.”
32요한은 또 이렇게 증언했다. “나는 성령이 비둘기처럼 하늘에서 내려와 그분 위에 머무는 것을 보았다.
33나도 그분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게 하신 분이 내게 말씀하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 위에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인 줄 알아라.’
34나는 그것을 보았고, 이분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분이라고 증언했다.”
35다음 날 요한은 다시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었다.
36그는 예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바라보고 말했다. “보라, 하나님의 어린양이시다.”
37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를 따라갔다.
38예수께서 돌아서서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물으셨다. “무엇을 찾고 있느냐?” 그들이 말했다. “랍비님―번역하면 ‘선생님’이라는 뜻입니다―어디에 머무십니까?”
39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와서 보아라.” 그래서 그들은 가서 예수께서 머무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머물렀다. 때는 열째 시각쯤이었다.
40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였다.
41안드레는 먼저 자기 형제 시몬을 찾아가 말했다. “우리가 메시아를 만났어.”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는 뜻이다.
42그는 시몬을 예수께 데려갔다. 예수께서 시몬을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다. 너는 게바라고 불릴 것이다.”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는 뜻이다.
43다음 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떠나려고 하셨다. 예수께서 빌립을 만나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44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의 도시인 벳새다 출신이었다.
45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가 말했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했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그분을 우리가 만났어. 요셉의 아들, 나사렛 출신 예수야.”
46나다나엘이 말했다. “나사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어?” 빌립이 그에게 말했다. “와서 보아라.”
47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두고 말씀하셨다. “보라, 참으로 속임수가 없는 이스라엘 사람이다.”
48나다나엘이 물었다. “어떻게 저를 아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 내가 너를 보았다.”
49나다나엘이 대답했다. “랍비님, 선생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이스라엘의 왕이십니다.”
50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고 말해서 믿느냐? 너는 이보다 더 큰 일들을 볼 것이다.”
51그리고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로 오르내리는 것을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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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사흘째 되는 날 갈릴리 가나에서 혼인잔치가 열렸고, 예수의 어머니도 그곳에 있었다.
2예수와 그분의 제자들도 혼인잔치에 초대받았다.
3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께 말했다.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구나.”
4예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여, 그것이 나와 당신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아직 내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
5예수의 어머니가 일하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그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든 그대로 하십시오.”
6그곳에는 유대인들의 정결 관습에 따라 놓아둔 돌항아리 여섯 개가 있었는데, 각각 두세 메트레테스가 들어가는 크기였다.
7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항아리에 물을 채워라.” 그들은 항아리마다 가장자리까지 가득 채웠다.
8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이제 떠서 잔치 책임자에게 가져다주어라.” 그들은 그대로 가져갔다.
9잔치 책임자는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았다. 그는 그것이 어디서 났는지 몰랐지만, 물을 떠 온 일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잔치 책임자가 신랑을 불러
10말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좋은 포도주를 먼저 내놓고, 사람들이 충분히 마신 뒤에 질이 낮은 것을 내놓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었군요.”
11예수께서 갈릴리 가나에서 이 첫 표징을 행하여 자기 영광을 드러내셨고, 제자들은 예수를 믿었다.
12그 뒤에 예수께서는 어머니와 형제들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내려가셨고, 그곳에서 며칠 머무셨다.
13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워지자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
14예수께서는 성전 뜰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셨다.
15예수께서는 끈으로 채찍을 만들어 양과 소를 모두 성전 뜰에서 내쫓으셨다.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동전을 쏟고 그들의 상을 뒤엎으셨다.
16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는 말씀하셨다. “이것들을 여기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17제자들은 “주의 집을 향한 열정이 나를 삼킬 것입니다”라고 기록된 말씀을 기억했다.
18그러자 그 유대인들이 예수께 물었다.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우리에게 보여 주겠소?”
19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그것을 일으키겠다.”
20그 유대인들이 말했다. “이 성전을 짓는 데 마흔여섯 해가 걸렸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그것을 일으키겠다는 말이오?”
21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신 성전은 자기 몸을 가리킨 것이었다.
22그러므로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셨을 때 제자들은 그분이 이 말씀을 하셨다는 것을 기억했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다.
23예수께서 유월절 축제 동안 예루살렘에 계실 때 많은 사람이 그분이 행하시는 표징들을 보고 그분의 이름을 믿었다.
24그러나 예수 자신은 그들에게 자신을 맡기지 않으셨다. 예수께서 모든 사람을 아셨기 때문이다.
25누가 사람에 관하여 증언할 필요도 없었다. 예수께서는 사람 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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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바리새인들 가운데 니고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유대인들의 지도자였다.
2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말했다. “랍비님, 우리는 선생님이 하나님에게서 오신 선생님인 줄 압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선생님이 행하시는 이런 표징들을 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3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당신에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습니다.”
4니고데모가 물었다. “사람이 늙었는데 어떻게 태어날 수 있습니까? 어머니의 배 속에 두 번째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는 없지 않습니까?”
5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당신에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6육신에서 태어난 것은 육신이고, 성령에게서 태어난 것은 영입니다.
7내가 당신에게 ‘여러분은 위로부터 태어나야 합니다’라고 말했다고 놀라지 마십시오.
8바람은 불고 싶은 곳으로 붑니다. 당신은 그 소리를 듣지만, 그것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합니다. 성령에게서 태어난 사람도 모두 이와 같습니다.”
9니고데모가 물었다. “어떻게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10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당신은 이스라엘의 선생인데도 이런 일들을 알지 못합니까?
11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당신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지만, 여러분은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12내가 땅의 일들을 말해도 여러분이 믿지 않는데, 하늘의 일들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습니까?
13하늘에서 내려온 사람의 아들 외에는 아무도 하늘로 올라간 적이 없습니다.
14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합니다.
15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마다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16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하나뿐인 아들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17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그를 통하여 구원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18그를 믿는 사람은 심판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은 이미 심판받았습니다. 하나님의 하나뿐인 아들의 이름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9심판은 이러합니다. 빛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위가 악했기 때문에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했습니다.
20악한 일을 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자기 행위가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1그러나 진리를 행하는 사람은 빛으로 나옵니다. 자기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이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22그 뒤에 예수와 제자들은 유대 지방으로 갔다. 예수께서는 그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머무르며 세례를 베푸셨다.
23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풀고 있었다. 그곳에는 물이 많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았다.
24그때는 요한이 아직 감옥에 갇히기 전이었다.
25요한의 제자들과 어떤 유대인 사이에 정결 예식을 두고 논쟁이 일어났다.
26요한의 제자들이 그에게 와서 말했다. “랍비님, 요단강 건너편에서 선생님과 함께 있었고 선생님이 증언하신 그 사람이 세례를 베풀고 있습니다. 보십시오, 모두 그에게 가고 있습니다.”
27요한이 대답했다. “하늘에서 주시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
28너희 자신이 내가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며 그분보다 앞서 보냄을 받은 사람이다’라고 말한 것을 증언한다.
29신부를 맞는 사람은 신랑이다. 그러나 곁에 서서 신랑의 말을 듣는 신랑의 친구는 신랑의 목소리를 듣고 크게 기뻐한다. 그러므로 내 기쁨은 이제 가득 찼다.
30그분은 커지셔야 하고 나는 작아져야 한다.”
31위로부터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여 땅의 것을 말한다.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32그분은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시지만,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3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인 사람은 하나님께서 참되시다는 사실을 확증했다.
34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한정하여 주시지 않기 때문이다.
35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시며 모든 것을 그의 손에 맡기셨다.
36아들을 믿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다. 그러나 아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생명을 보지 못하고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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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예수께서는 자신이 요한보다 더 많은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푼다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었다는 것을 아셨다.
2사실 예수께서 직접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라 그분의 제자들이 베풀었다.
3그래서 예수께서는 유대를 떠나 다시 갈릴리로 가셨다.
4예수께서는 사마리아를 지나가셔야 했다.
5그리하여 사마리아의 수가라는 도시에 이르셨다. 그곳은 야곱이 자기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웠다.
6거기에는 야곱의 샘이 있었다. 예수께서는 길을 걸어 피곤하셔서 샘 곁에 그대로 앉으셨다. 때는 여섯째 시각쯤이었다.
7한 사마리아 여성이 물을 길으러 왔다. 예수께서 그 여성에게 말씀하셨다. “마실 물을 좀 주십시오.”
8제자들은 먹을 것을 사러 도시로 들어가고 없었다.
9사마리아 여성이 예수께 말했다. “당신은 유대인이고 나는 사마리아 여성인데, 어떻게 나에게 마실 물을 달라고 하십니까?” 유대인들은 사마리아 사람들과 함께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10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당신이 하나님의 선물과 ‘마실 물을 좀 주십시오’라고 말하는 이가 누구인지 알았다면, 오히려 당신이 그에게 청했을 것이고 그는 당신에게 생수를 주었을 것입니다.”
11여성이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그 생수를 얻으십니까?
12선생님이 우리 조상 야곱보다 더 위대하십니까? 야곱은 우리에게 이 우물을 주었고, 자신과 자기 아들들과 가축도 이 우물물을 마셨습니다.”
13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나 다시 목마를 것입니다.
14그러나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주는 물은 그 사람 안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솟아오르는 샘물이 될 것입니다.”
15여성이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 그 물을 제게 주십시오. 제가 목마르지도 않고 물을 길으러 여기까지 오지도 않게 해 주십시오.”
16예수께서 그 여성에게 말씀하셨다. “가서 당신의 남편을 불러 이리로 오십시오.”
17여성이 대답했다. “저는 남편이 없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남편이 없습니다’라고 잘 말했습니다.
18당신에게는 남편이 다섯 있었고 지금 함께 있는 사람도 당신의 남편이 아닙니다. 당신은 이 점을 사실대로 말했습니다.”
19여성이 예수께 말했다. “선생님, 제가 보니 선생님은 예언자이십니다.
20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했는데, 당신들은 예배해야 하는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말합니다.”
21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여인이여, 내 말을 믿으십시오. 이 산에서도 예루살렘에서도 아버지께 예배하지 않을 때가 옵니다.
22여러분은 알지 못하는 분께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분께 예배합니다. 구원은 유대인들에게서 오기 때문입니다.
23그러나 참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오는데, 바로 지금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사람들을 찾으십니다.
24하나님은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예배하는 사람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해야 합니다.”
25여성이 예수께 말했다.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메시아가 오신다는 것을 압니다. 그분이 오시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알려 주실 것입니다.”
26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당신과 말하고 있는 내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27바로 그때 제자들이 돌아왔다. 그들은 예수께서 여성과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고 놀랐지만, 아무도 “무엇을 원하십니까?” 또는 “왜 그 여성과 이야기하십니까?”라고 묻지 않았다.
28여성은 물항아리를 내버려 두고 도시로 가서 사람들에게 말했다.
29“와서 제가 한 일을 모두 말해 준 사람을 보십시오. 이분이 그리스도가 아닐까요?”
30사람들은 도시에서 나와 예수께로 갔다.
31그동안 제자들은 “랍비님, 드십시오”라고 권했다.
32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다.”
33제자들은 서로 “누가 선생님께 먹을 것을 가져다드렸을까?”라고 말했다.
34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일을 완성하는 것이다.
35너희는 ‘아직 넉 달이 지나야 추수 때가 온다’고 말하지 않느냐? 보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눈을 들어 들판을 보아라. 이미 곡식이 익어 추수할 때가 되었다.
36거두는 사람은 이미 삯을 받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열매를 모은다. 그리하여 씨 뿌리는 사람과 거두는 사람이 함께 기뻐한다.
37‘한 사람은 씨를 뿌리고 다른 사람은 거둔다’는 말이 이 일에서 참되다.
38나는 너희가 수고하지 않은 것을 거두도록 너희를 보냈다. 다른 사람들이 수고했고 너희는 그들의 수고에 참여했다.”
39그 도시의 많은 사마리아 사람이 “그분은 내가 한 일을 모두 말해 주셨습니다”라고 증언한 그 여성의 말 때문에 예수를 믿었다.
40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머물러 달라고 청했다. 예수께서는 그곳에서 이틀을 머무셨다.
41더 많은 사람이 예수의 말씀 때문에 믿게 되었다.
42그들은 그 여성에게 말했다. “이제는 당신의 말 때문에만 믿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직접 들었고, 이분이 참으로 세상의 구원자이심을 알기 때문입니다.”
43이틀이 지난 뒤 예수께서는 그곳을 떠나 갈릴리로 가셨다.
44예수께서는 예언자가 자기 고향에서는 존중받지 못한다고 친히 증언하셨다.
45예수께서 갈릴리에 이르시자 갈릴리 사람들이 그분을 맞아들였다. 그들도 축제에 갔기 때문에 예수께서 축제 때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을 보았던 것이다.
46예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셨던 갈릴리 가나에 다시 가셨다. 가버나움에는 아들이 병든 어떤 왕실 관리가 있었다.
47그는 예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께 가서 내려오셔서 자기 아들을 고쳐 달라고 청했다. 아이가 죽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48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러분은 표징과 놀라운 일을 보지 않으면 결코 믿지 않을 것입니다.”
49왕실 관리가 말했다.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와 주십시오.”
50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가십시오. 당신의 아들이 살아 있습니다.” 그 사람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떠났다.
51그가 내려가는 동안 그의 노예들이 그를 맞으러 와서 그의 아이가 살아 있다고 말했다.
52그는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각을 그들에게 물었다. 그들이 말했다. “어제 일곱째 시각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53아버지는 바로 그 시각이 예수께서 “당신의 아들이 살아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신 때인 줄 알았다. 그래서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믿었다.
54이것은 예수께서 유대에서 갈릴리로 오신 뒤 행하신 두 번째 표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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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그 뒤에 유대인의 한 축제가 있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다.
2예루살렘의 ‘양 문’ 곁에는 히브리말로 베데스다라고 하는 못이 있었고, 거기에는 다섯 행각이 있었다.
3그 행각에는 질병이 있는 사람들, 시각장애인들, 다리 저는 사람들, 몸이 마른 사람들이 많이 누워 있었다.
5그곳에는 서른여덟 해 동안 질환을 앓고 있던 한 사람이 있었다.
6예수께서는 그가 누워 있는 것을 보시고 이미 오랫동안 그런 상태인 줄 아시고 물으셨다. “낫고 싶습니까?”
7질환이 있는 사람이 대답했다. “선생님, 물이 움직일 때 저를 못에 넣어 줄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가는 동안 다른 사람이 저보다 먼저 내려갑니다.”
8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일어나 당신의 자리를 들고 걸으십시오.”
9그 사람은 곧 나았고 자기 자리를 들고 걸었다. 그날은 안식일이었다.
10그래서 유대 지도자들이 치유받은 사람에게 말했다. “오늘은 안식일이므로 당신이 자리를 드는 것은 허용되지 않소.”
11그가 그들에게 대답했다. “나를 낫게 해 주신 분이 ‘당신의 자리를 들고 걸으십시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2그들이 물었다. “당신에게 ‘그것을 들고 걸으라’고 말한 사람이 누구요?”
13그러나 치유받은 사람은 그가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그곳에 무리가 있어서 예수께서 자리를 피하셨기 때문이다.
14그 뒤에 예수께서 성전 뜰에서 그를 만나 말씀하셨다. “보십시오, 당신은 나았습니다. 더 나쁜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는 죄를 짓지 마십시오.”
15그 사람은 가서 자기를 낫게 해 준 분이 예수라고 유대 지도자들에게 알렸다.
16이 때문에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이런 일을 하신다고 그분을 박해했다.
17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고 계시므로 나도 일합니다.”
18이 때문에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더욱 애썼다. 예수께서 안식일 규정을 어길 뿐 아니라 하나님을 자기 아버지라고 하여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하게 만드신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19그러므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아들은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을 보지 않고서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아들도 그와 같이 합니다.
20아버지께서는 아들을 사랑하시고 자신이 하시는 모든 일을 아들에게 보여 주십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큰 일들을 보여 주셔서 여러분을 놀라게 하실 것입니다.
21아버지께서 죽은 사람들을 일으켜 살리시는 것처럼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사람들을 살립니다.
22아버지께서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으시고 모든 심판을 아들에게 맡기셨습니다.
23그것은 모든 사람이 아버지를 존중하듯 아들을 존중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들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아들을 보내신 아버지도 존중하지 않습니다.
24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내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고 심판에 이르지 않습니다. 그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25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죽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는데 바로 지금입니다. 그 음성을 듣는 사람들은 살 것입니다.
26아버지께서 자기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 것처럼 아들에게도 자기 안에 생명을 가지게 하셨습니다.
27또 아들에게 심판을 행할 권한을 주셨습니다. 그가 사람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28이 일을 놀라워하지 마십시오.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옵니다.
29그들은 무덤에서 나올 것입니다. 선한 일을 행한 사람들은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사람들은 심판의 부활로 나올 것입니다.
30나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나는 듣는 대로 심판하며 내 심판은 공정합니다. 내 뜻을 구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구하기 때문입니다.
31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한다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않습니다.
32나에 관하여 증언하시는 다른 분이 계시며, 나는 그분이 나에 관하여 하시는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압니다.
33여러분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고 요한은 진리를 증언했습니다.
34그러나 나는 사람에게서 증언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여러분이 구원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35요한은 타오르며 빛나는 등불이었고, 여러분은 잠시 그의 빛 안에서 기뻐하기를 원했습니다.
36그러나 내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내게 완성하라고 주신 일들, 곧 내가 하고 있는 그 일들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고 나에 관하여 증언합니다.
37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에 관하여 증언하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분의 음성을 한 번도 듣지 못했고 그분의 모습을 본 적도 없습니다.
38또 그분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그분이 보내신 이를 여러분이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39여러분은 성경 안에 영원한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여 성경을 살핍니다. 바로 그 성경이 나에 관하여 증언합니다.
40그러나 여러분은 생명을 얻으려고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41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습니다.
42그러나 나는 여러분 안에 하나님의 사랑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43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지만 여러분은 나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여러분은 그를 받아들일 것입니다.
44여러분은 서로에게서 영광을 받으면서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에게서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않으니,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45내가 아버지 앞에서 여러분을 고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희망을 걸어 온 모세가 여러분을 고발합니다.
46여러분이 모세를 믿었다면 나도 믿었을 것입니다. 모세가 나에 관하여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47그러나 여러분이 모세의 글을 믿지 않는다면 어떻게 내 말을 믿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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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그 뒤에 예수께서는 갈릴리 바다, 곧 디베랴 바다 건너편으로 가셨다.
2많은 무리가 예수를 따라갔다. 그분이 질병 있는 사람들에게 행하시는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3예수께서는 산으로 올라가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4유대인의 축제인 유월절이 가까웠다.
5예수께서 눈을 들어 많은 무리가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물으셨다. “이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서 사겠느냐?”
6예수께서는 빌립을 시험해 보려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자신이 무엇을 하실지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7빌립이 대답했다.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도 한 사람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8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며 시몬 베드로의 형제인 안드레가 예수께 말했다.
9“여기 보리빵 다섯 개와 작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소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0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사람들을 앉게 하여라.” 그곳에는 풀이 많았다. 사람들이 앉았는데 남자의 수가 약 오천 명이었다.
11예수께서 빵을 받아 감사드리신 뒤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작은 물고기도 그들이 원하는 만큼 나누어 주셨다.
12그들이 배불리 먹었을 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남은 조각을 모아 아무것도 버려지지 않게 하여라.”
13제자들이 모아 보니 사람들이 보리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가득 찼다.
14사람들은 예수께서 행하신 표징을 보고 말했다. “이분이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예언자이시다.”
15예수께서는 사람들이 와서 자기를 억지로 붙잡아 왕으로 세우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다시 혼자 산으로 물러가셨다.
16저녁이 되자 예수의 제자들은 바다로 내려갔다.
17그들은 배를 타고 바다 건너 가버나움으로 향했다. 이미 어두워졌지만 예수께서는 아직 그들에게 오지 않으셨다.
18큰 바람이 불어 바다가 거칠어졌다.
19제자들이 스물다섯 또는 서른 스타디온쯤 노를 저었을 때, 예수께서 바다 위를 걸어 배 가까이 오시는 것을 보고 두려워했다.
20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21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를 배에 모셔 들이려고 했다. 그러자 배는 곧 그들이 가려던 땅에 닿았다.
22다음 날 바다 건너편에 서 있던 무리는 그곳에 작은 배가 한 척밖에 없었고,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에 타지 않으셨으며 제자들만 떠난 것을 알았다.
23그런데 주님께서 감사드리신 뒤 사람들이 빵을 먹었던 곳 가까이로 디베랴에서 작은 배들이 왔다.
24무리는 예수도 제자들도 거기에 없는 것을 알고 그 배들을 타고 예수를 찾으러 가버나움으로 갔다.
25그들은 바다 건너편에서 예수를 만나 물었다. “랍비님, 언제 여기에 오셨습니까?”
26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먹고 배부르게 되었기 때문이다.
27썩어 없어질 양식을 위해서만 일하지 말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남아 있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여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에게 인치셨기 때문이다.”
28그들이 예수께 물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들을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29예수께서 대답하셨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30그들이 물었다. “그러면 우리가 보고 선생님을 믿을 수 있도록 무슨 표징을 행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겠습니까?
31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그분이 하늘에서 빵을 주어 그들이 먹게 하셨다’라고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3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빵을 너희에게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내 아버지께서 하늘에서 오는 참된 빵을 너희에게 주신다.
33하나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이이기 때문이다.”
34그들이 말했다. “주님, 그 빵을 언제나 우리에게 주십시오.”
35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내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36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 대로 너희는 나를 보고도 믿지 않는다.
37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모든 사람은 내게 올 것이며, 내게 오는 사람을 나는 결코 밖으로 내쫓지 않을 것이다.
38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려는 것이다.
39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이 내게 주신 모든 사람 가운데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40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내가 그 사람을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1그러자 그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내가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분을 두고 수군거렸다.
42그들이 말했다. “이 사람은 우리가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는 요셉의 아들 예수가 아닌가? 그런데 지금 어떻게 ‘내가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말하는가?”
43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서로 수군거리지 마라.
44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시지 않으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 나는 그 사람을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5예언서들에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에게서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내게 온다.
46그렇다고 누군가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에게서 온 분만 아버지를 보았다.
47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다.
48내가 생명의 빵이다.
49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지만 죽었다.
50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다.”
52그러자 그 유대인들이 서로 논쟁하며 말했다. “이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주어 먹게 할 수 있는가?”
53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 안에 생명이 없다.
54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있다. 내가 그 사람을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55내 살은 참된 양식이며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56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물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문다.
57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처럼,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 같지 않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59예수께서는 가버나움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이 말씀을 하셨다.
60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이 말씀을 듣고 말했다. “이 말씀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누가 이 말씀을 들을 수 있겠는가?”
61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이 말씀을 두고 수군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말씀하셨다. “이 말이 너희를 걸려 넘어지게 하느냐?
62그러면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떻겠느냐?
63생명을 주는 분은 성령이시며 육신은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64그러나 너희 가운데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예수께서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누구이며 자기를 넘겨줄 사람이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다.
65예수께서 이어 말씀하셨다. “그래서 나는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했다.”
66이 일 때문에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돌아서서 더 이상 예수와 함께 다니지 않았다.
67그래서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물으셨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68시몬 베드로가 대답했다. “주님, 우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69우리는 주님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분이심을 믿고 알게 되었습니다.”
70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희 열둘을 선택하지 않았느냐? 그러나 너희 가운데 하나는 악마다.”
71예수께서는 시몬 이스가리옷의 아들 유다를 두고 말씀하셨다. 유다는 열둘 가운데 하나이면서 예수를 넘겨줄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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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그 뒤에 예수께서는 갈릴리에서 다니셨다. 유대 지역의 지도자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했기 때문에 유대에서는 다니려 하지 않으셨다.
2유대인의 초막절이 가까워졌다.
3그래서 예수의 형제들이 그분께 말했다.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십시오. 선생님이 하시는 일들을 제자들도 볼 수 있게 하십시오.
4널리 알려지기를 바라면서 일을 숨겨서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일을 하신다면 자신을 세상에 드러내십시오.”
5예수의 형제들조차 그분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6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 때는 아직 오지 않았지만 너희 때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
7세상은 너희를 미워할 수 없지만 나를 미워한다. 내가 세상의 행위가 악하다고 증언하기 때문이다.
8너희는 축제에 올라가라. 나는 이 축제에 올라가지 않겠다. 내 때가 아직 다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9이 말씀을 하시고 예수께서는 갈릴리에 머무셨다.
10그러나 형제들이 축제에 올라간 뒤 예수께서도 올라가셨다. 드러내 놓고 가지 않고 은밀하게 가셨다.
11축제에서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를 찾으며 “그 사람이 어디 있소?”라고 말했다.
12무리 가운데서는 예수를 두고 말이 많았다. 어떤 사람들은 “그분은 좋은 분이다”라고 했고, 다른 사람들은 “아니다. 그가 무리를 속인다”라고 했다.
13그러나 유대 지도자들이 두려워 아무도 예수에 관하여 공개적으로 말하지 못했다.
14축제가 절반쯤 지났을 때 예수께서 성전 뜰에 올라가 가르치셨다.
15유대 지도자들은 놀라며 말했다. “이 사람은 배운 적도 없는데 어떻게 이런 글을 아는가?”
16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 가르침은 내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것이다.
17누구든지 그분의 뜻을 행하려 한다면 이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인지 내가 스스로 말하는 것인지 알게 될 것이다.
18스스로 말하는 사람은 자기 영광을 구한다. 그러나 자기를 보내신 분의 영광을 구하는 사람은 참되며 그 안에 불의가 없다.
19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않았느냐? 그러나 너희 가운데 아무도 율법을 지키지 않는다. 왜 나를 죽이려 하느냐?”
20무리가 대답했다. “당신은 귀신이 들렸소.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한다는 말이오?”
21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한 가지 일을 했는데 너희 모두가 놀라고 있다.
22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를 주었다. 사실 할례는 모세에게서가 아니라 조상들에게서 온 것이다. 그래서 너희는 안식일에도 사람에게 할례를 행한다.
23모세의 율법을 어기지 않으려고 안식일에도 사람이 할례를 받는데, 내가 안식일에 한 사람의 온몸을 낫게 했다고 나에게 화를 내느냐?
24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올바르게 판단하여라.”
25예루살렘 주민 가운데 몇 사람이 말했다. “이 사람은 지도자들이 죽이려고 하는 그 사람이 아닌가?
26그런데 보라, 그가 공개적으로 말하는데도 지도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지도자들이 이 사람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정말 알아낸 것인가?
27하지만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안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아무도 그분이 어디서 오시는지 알지 못한다.”
28그러자 예수께서는 성전 뜰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왔는지도 안다.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시지만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29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이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30그들은 예수를 붙잡으려 했지만 아무도 그분께 손을 대지 못했다. 아직 예수의 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31무리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으며 말했다. “그리스도께서 오셔도 이분이 행한 것보다 더 많은 표징을 행하시겠는가?”
32바리새인들은 무리가 예수를 두고 이런 말을 수군거리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붙잡으려고 성전 경비대원들을 보냈다.
33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조금 더 너희와 함께 있다가 나를 보내신 분께로 간다.
34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며, 내가 있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35그러자 유대 지도자들이 서로 말했다.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그를 만나지 못한다는 것인가? 그리스 사람들 가운데 흩어져 사는 유대인들에게 가서 그리스 사람들을 가르치려는 것인가?
36‘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것이며 내가 있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라고 한 이 말은 무슨 뜻인가?”
37축제의 마지막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목마른 사람은 누구든지 내게 와서 마셔라.
38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이 말한 대로 그 속에서 생수의 강들이 흘러나올 것이다.”
39이 말씀은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받게 될 성령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40무리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이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이시다”라고 말했다.
41다른 사람들은 “이분은 그리스도이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갈릴리에서 오실 수 있는가?
42성경은 그리스도가 다윗의 후손 가운데서,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오신다고 말하지 않았는가?”라고 했다.
43그래서 무리는 예수 때문에 갈라졌다.
44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예수를 붙잡으려 했지만 아무도 그분께 손을 대지 못했다.
45성전 경비대원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돌아오자 그들이 물었다. “왜 그를 끌고 오지 않았느냐?”
46경비대원들이 대답했다. “지금까지 그 사람처럼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47바리새인들이 그들에게 말했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48지도자들이나 바리새인들 가운데 그를 믿은 사람이 하나라도 있느냐?
49그러나 율법을 모르는 저 무리는 저주받은 사람들이다.”
50전에 예수께 갔던 니고데모가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말했다.
51“우리 율법은 먼저 그 사람에게 직접 듣고 그가 한 일을 알아보기도 전에 그를 심판합니까?”
52그들이 니고데모에게 대답했다. “당신도 갈릴리 출신이오? 살펴보시오. 갈릴리에서는 예언자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오.”
53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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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그러나 예수께서는 올리브산으로 가셨다.
2이른 아침에 예수께서 다시 성전 뜰로 오시자 온 백성이 그분께로 왔다. 예수께서는 앉아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3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은 간음 현장에서 붙잡힌 한 여성을 끌고 와 사람들 한가운데 세웠다.
4그들은 예수를 시험하며 말했다. “선생님, 이 여성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5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성들을 돌로 치라고 우리에게 명령했습니다. 선생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6그들은 예수를 고발할 근거를 얻으려고 이렇게 시험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글을 쓰며 신경 쓰지 않는 듯하셨다.
7그들이 계속 묻자 예수께서 몸을 일으켜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죄가 없는 사람이 먼저 이 여성에게 돌을 던져라.”
8그리고 다시 몸을 굽혀 땅에 글을 쓰셨다.
9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에 찔려 나이 많은 사람들부터 시작하여 한 사람씩 나갔다. 예수만 남고 그 여성은 여전히 가운데 서 있었다.
10예수께서 몸을 일으키시고 그 여성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자 말씀하셨다. “여인이여, 당신을 고발하던 사람들이 어디 있습니까? 아무도 당신을 정죄하지 않았습니까?”
11여성이 대답했다. “아무도 없습니다, 주님.”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도 당신을 정죄하지 않습니다. 가십시오. 이제부터 더는 죄를 짓지 마십시오.”
12예수께서 다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결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13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했다. “당신이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니 당신의 증언은 유효하지 않소.”
14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해도 내 증언은 참되다. 나는 내가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알지만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15너희는 육신을 따라 판단하지만 나는 아무도 판단하지 않는다.
16내가 판단하더라도 내 판단은 참되다. 나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17너희 율법에도 두 사람의 증언은 참되다고 기록되어 있다.
18나는 나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도 나에 관하여 증언하신다.”
19그들이 물었다. “당신의 아버지가 어디 있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너희는 나도 내 아버지도 알지 못한다. 나를 알았다면 내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20예수께서는 성전 뜰에서 가르치실 때 헌금함 곁에서 이 말씀을 하셨다. 그러나 아무도 예수를 붙잡지 못했다. 아직 그분의 때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21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가고 너희는 나를 찾을 것이지만 너희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22그러자 유대 지도자들이 말했다. “그가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고 하니 자기를 죽이려는 것인가?”
23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아래에서 왔고 나는 위에서 왔다. 너희는 이 세상에 속하지만 나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24그래서 내가 너희에게 너희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그 사람임을 너희가 믿지 않으면 너희 죄 가운데서 죽을 것이다.”
25그들이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처음부터 내가 너희에게 말해 온 바로 그 사람이다.
26나는 너희에 관하여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다. 그러나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시며, 나는 그분에게서 들은 것을 세상에 말한다.”
27그들은 예수께서 아버지를 두고 말씀하신 줄 깨닫지 못했다.
28그래서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그 사람임을 알게 될 것이다. 또 내가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버지께서 가르치신 대로 말한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29나를 보내신 분은 나와 함께 계시며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셨다. 내가 언제나 그분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30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많은 사람이 그분을 믿었다.
31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물면 참으로 내 제자들이다.
32너희는 진리를 알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33그들이 예수께 대답했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어느 누구의 노예가 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까?”
34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사람은 누구나 죄의 노예다.
35노예는 그 집에 영원히 머물지 못하지만 아들은 영원히 머문다.
36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참으로 자유롭게 될 것이다.
37나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후손인 줄 안다.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자리 잡지 못하므로 너희는 나를 죽이려 한다.
38나는 아버지 곁에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행한다.”
39그들이 대답했다. “우리 아버지는 아브라함이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녀라면 아브라함이 한 일을 하여라.
40그러나 지금 너희는 하나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한다. 아브라함은 이런 일을 하지 않았다.
41너희는 너희 아버지가 하는 일을 한다.” 그들이 말했다. “우리는 성적 부정으로 태어난 사람들이 아니오. 우리에게는 한 아버지, 곧 하나님이 계시오.”
4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너희 아버지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했을 것이다. 나는 하나님에게서 나와 여기에 왔기 때문이다. 나는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이 나를 보내셨다.
43왜 너희는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내 말을 들을 수 없기 때문이다.
44너희는 너희 아버지인 악마에게서 났고 너희 아버지의 욕망을 행하려 한다. 그는 처음부터 살인자였고 진리 안에 서 있지 않았다. 그 안에 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가 거짓을 말할 때에는 자기 본성에서 말한다. 그는 거짓말쟁이며 거짓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45그러나 내가 진리를 말하기 때문에 너희는 나를 믿지 않는다.
46너희 가운데 누가 나에게 죄가 있다고 입증할 수 있느냐? 내가 진리를 말한다면 왜 너희는 나를 믿지 않느냐?
47하나님에게서 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너희가 듣지 않는 것은 하나님에게서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48유대 지도자들이 예수께 말했다. “우리가 당신은 사마리아 사람이며 귀신이 들렸다고 말하는 것이 옳지 않소?”
49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귀신이 들리지 않았다. 나는 내 아버지를 존중하지만 너희는 나를 모욕한다.
50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않는다. 내 영광을 구하시며 판단하시는 분이 계신다.
51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을 것이다.”
52유대 지도자들이 예수께 말했다. “이제 우리는 당신이 귀신 들렸다는 것을 알겠소. 아브라함도 죽고 예언자들도 죽었는데 당신은 ‘누구든지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소.
53당신이 죽은 우리 조상 아브라함보다 더 위대하오? 예언자들도 죽었소. 당신은 자신을 누구라고 하는 것이오?”
54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나 자신을 영광스럽게 한다면 내 영광은 아무것도 아니다. 너희가 ‘우리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내 아버지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신다.
55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하지만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을 모른다고 말한다면 나도 너희처럼 거짓말쟁이가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분을 알고 그분의 말씀을 지킨다.
56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내 날을 보게 될 것을 크게 기뻐했고 실제로 보고 기뻐했다.”
57유대 지도자들이 예수께 말했다. “당신은 아직 쉰 살도 되지 않았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다는 말이오?”
58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브라함이 생겨나기 전부터 내가 있다.”
59그러자 그들은 예수께 던지려고 돌을 집어 들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몸을 숨겨 성전 뜰에서 나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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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예수께서 길을 가시다가 날 때부터 시각장애가 있던 한 사람을 보셨다.
2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랍비님, 이 사람이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은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이 사람입니까, 그의 부모입니까?”
3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이 사람의 죄 때문도 그의 부모의 죄 때문도 아니다. 하나님의 일이 그 사람에게서 드러나게 하려는 것이다.
4우리는 낮 동안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해야 한다. 아무도 일할 수 없는 밤이 온다.
5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다.”
6이 말씀을 하신 뒤 예수께서는 땅에 침을 뱉어 그 침으로 진흙을 만들고 그 사람의 눈에 바르셨다.
7그리고 말씀하셨다.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십시오.”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받은 곳’이라는 뜻이다. 그 사람이 가서 씻고 보게 되어 돌아왔다.
8이웃 사람들과 그가 전에 구걸하던 것을 보던 사람들이 말했다. “이 사람은 앉아서 구걸하던 그 사람이 아닌가?”
9어떤 사람들은 “그 사람이다”라고 했고 다른 사람들은 “아니다. 그와 닮았다”라고 했다. 그러나 당사자는 “내가 그 사람입니다”라고 말했다.
10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그러면 어떻게 당신의 눈이 열렸소?”
11그가 대답했다. “예수라고 하는 분이 진흙을 만들어 내 눈에 바르고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습니다.”
12그들이 물었다. “그 사람이 어디 있소?” 그가 대답했다. “모릅니다.”
13사람들은 전에 시각장애가 있던 그를 바리새인들에게 데려갔다.
14예수께서 진흙을 만들어 그의 눈을 열어 주신 날은 안식일이었다.
15바리새인들도 그에게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 다시 물었다. 그가 대답했다. “그분이 내 눈에 진흙을 바르셨고 내가 씻었더니 지금 봅니다.”
16바리새인 가운데 몇 사람이 말했다. “이 사람은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므로 하나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죄인이 어떻게 이런 표징들을 행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들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
17그들이 그 사람에게 다시 물었다. “그가 당신의 눈을 열어 주었는데, 당신은 그를 누구라고 생각하오?” 그가 대답했다. “예언자입니다.”
18유대 지도자들은 그가 전에 시각장애가 있었고 이제 보게 되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아 그의 부모를 불렀다.
19그들에게 물었다. “이 사람이 당신들이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말하는 아들이오? 그런데 지금 어떻게 보게 되었소?”
20그의 부모가 대답했다. “이 사람이 우리 아들이고 시각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은 압니다.
21그러나 지금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 누가 그의 눈을 열어 주었는지는 모릅니다. 그에게 직접 물어보십시오. 그는 성인이니 자기 일은 자기가 말할 것입니다.”
22그의 부모가 이렇게 말한 것은 유대 지도자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사람을 회당에서 내쫓기로 이미 합의해 두었다.
23그래서 그의 부모는 “그는 성인이니 그에게 직접 물어보십시오”라고 말했다.
24유대 지도자들은 전에 시각장애가 있던 사람을 두 번째로 불러 말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오. 우리는 그 사람이 죄인인 줄 알고 있소.”
25그가 대답했다. “그분이 죄인인지는 모릅니다. 내가 아는 것은 하나입니다. 내가 전에는 보지 못했지만 지금은 본다는 사실입니다.”
26그들이 물었다. “그가 당신에게 무엇을 했소? 어떻게 당신의 눈을 열었소?”
27그가 대답했다. “내가 이미 말했는데도 여러분은 듣지 않았습니다. 왜 또 듣고 싶어 합니까? 여러분도 그분의 제자가 되고 싶습니까?”
28그들은 그를 모욕하며 말했다. “너는 그 사람의 제자지만 우리는 모세의 제자다.
29우리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이 사람은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30그 사람이 그들에게 대답했다. “그분이 내 눈을 열어 주셨는데도 여러분이 그분이 어디서 오셨는지 모른다니 참 놀라운 일입니다.
31우리는 하나님께서 죄인의 말은 듣지 않으시지만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뜻을 행하는 사람의 말은 들으신다는 것을 압니다.
32세상이 시작된 뒤로 날 때부터 시각장애가 있던 사람의 눈을 누가 열었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33그분이 하나님에게서 오지 않았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34그들이 그에게 대답했다. “너는 온통 죄 가운데 태어났으면서 우리를 가르치려 하느냐?” 그리고 그를 밖으로 내쫓았다.
35예수께서는 그들이 그 사람을 밖으로 내쫓았다는 말을 들으셨다. 예수께서 그를 만나 물으셨다. “당신은 사람의 아들을 믿습니까?”
36그가 대답했다. “선생님, 그분이 누구십니까? 제가 그분을 믿겠습니다.”
37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당신은 이미 그분을 보았습니다. 지금 당신과 말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그분입니다.”
38그가 “주님, 제가 믿습니다”라고 말하며 예수께 경배했다.
39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심판을 위해 이 세상에 왔다.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보게 하고 본다고 하는 사람들은 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40예수와 함께 있던 바리새인 가운데 몇 사람이 이 말씀을 듣고 물었다. “우리도 보지 못한다는 말이오?”
41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보지 못했다면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희가 ‘우리는 본다’고 말하므로 너희 죄가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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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사람은 도둑이며 강도다.
2그러나 문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양들의 목자다.
3문지기는 그에게 문을 열어 주고, 양들은 그의 음성을 듣는다. 그는 자기 양들의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밖으로 이끌어 낸다.
4자기 양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낸 뒤에는 그들 앞서 가고, 양들은 그의 음성을 알기 때문에 그를 따라간다.
5양들은 낯선 사람을 결코 따라가지 않고 오히려 그에게서 달아날 것이다. 낯선 사람들의 음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6예수께서 이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지만, 그들은 그 말씀이 무슨 뜻인지 깨닫지 못했다.
7그래서 예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양들이 드나드는 문이다.
8나보다 먼저 온 사람들은 모두 도둑이며 강도다. 그러나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9내가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통하여 들어오면 구원을 받고, 들어오고 나가며 풀밭을 찾을 것이다.
10도둑이 오는 것은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다. 내가 온 것은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11나는 좋은 목자다. 좋은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내놓는다.
12목자가 아닌 삯꾼, 곧 양들이 자기 것이 아닌 사람은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려두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가 양들을 덮쳐 흩어 버린다.
13그가 달아나는 것은 삯꾼이라서 양들을 돌보지 않기 때문이다.
14나는 좋은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도 나를 안다.
15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내 생명을 내놓는다.
16내게는 이 우리에 들지 않은 다른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음성을 들을 것이며, 한 무리와 한 목자가 될 것이다.
17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내 생명을 다시 얻으려고 그것을 내놓기 때문이다.
18아무도 내게서 생명을 빼앗지 않는다. 내가 스스로 내놓는다. 내게는 그것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나는 이 명령을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다.”
19이 말씀 때문에 유대인들 사이에 다시 분열이 일어났다.
20그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말했다. “그는 귀신이 들려 미쳤소. 왜 그의 말을 듣고 있소?”
21다른 사람들은 말했다. “이 말은 귀신 들린 사람의 말이 아니오. 귀신이 시각장애인의 눈을 열어 줄 수 있겠소?”
22그때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봉헌절을 지키고 있었고, 계절은 겨울이었다.
23예수께서는 성전 뜰의 솔로몬 주랑을 거닐고 계셨다.
24그러자 유대 사람들이 예수를 둘러싸고 물었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마음을 애태우게 하려는 것이오? 당신이 그리스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25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했지만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26그러나 너희는 내 양들 가운데 속하지 않기 때문에 믿지 않는다.
27내 양들은 내 음성을 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28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들은 영원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며,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29그들을 내게 주신 내 아버지는 모든 것보다 크시며, 아무도 아버지의 손에서 그들을 빼앗을 수 없다.
30나와 아버지는 하나다.”
31그러자 유대 사람들이 다시 돌을 들어 예수를 치려고 했다.
32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아버지에게서 온 많은 선한 일을 너희에게 보여 주었다. 그 가운데 어떤 일 때문에 나를 돌로 치려 하느냐?”
33유대 사람들이 대답했다. “선한 일 때문에 돌로 치려는 것이 아니라 신성모독 때문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자신을 하나님으로 만들고 있소.”
34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율법에 ‘내가 말하였다. 너희는 신들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35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사람들을 그분이 ‘신들’이라고 부르셨고, 성경은 폐할 수 없다.
36그런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여 세상에 보내신 내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말했다고 해서 너희는 ‘당신이 신성모독을 한다’고 하느냐?
37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지 않는다면 나를 믿지 마라.
38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한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39그들은 다시 예수를 붙잡으려 했지만 예수께서는 그들의 손에서 벗어나셨다.
40예수께서는 다시 요단강 건너편, 요한이 처음 세례를 주던 곳으로 가서 그곳에 머무셨다.
41많은 사람이 예수께 와서 말했다. “요한은 아무 표징도 행하지 않았지만, 이분을 두고 요한이 말한 것은 모두 참되었다.”
42그곳에서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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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나사로라는 사람이 병들어 있었다. 그는 마리아와 그 자매 마르다가 사는 마을 베다니 출신이었다.
2이 마리아는 주님께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분의 발을 닦아 드린 사람이었다. 병든 나사로는 그의 오빠였다.
3그래서 자매들은 예수께 사람을 보내 “주님, 보십시오. 주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이 병들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4예수께서 들으시고 말씀하셨다. “이 병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이 일로 하나님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될 것이다.”
5예수께서는 마르다와 그의 자매와 나사로를 사랑하셨다.
6그런데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말을 들으신 뒤에도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셨다.
7그 뒤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시 유대로 가자.”
8제자들이 말했다. “랍비님, 조금 전에도 유대 지역의 반대자들이 선생님을 돌로 치려 했는데 다시 그곳으로 가시려 합니까?”
9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낮은 열두 시간이지 않으냐? 사람이 낮에 다니면 이 세상의 빛을 보므로 걸려 넘어지지 않는다.
10그러나 밤에 다니면 그 사람 안에 빛이 없으므로 걸려 넘어진다.”
11이 말씀을 하신 뒤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다. 내가 그를 깨우러 간다.”
12제자들이 말씀드렸다. “주님, 그가 잠들었다면 낫게 될 것입니다.”
13예수께서는 나사로의 죽음을 두고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잠들어 쉬는 것을 말씀하신 줄로 생각했다.
14그러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분명히 말씀하셨다. “나사로가 죽었다.
15너희가 믿게 될 것을 생각하면 내가 그곳에 있지 않았던 것이 너희에게는 다행이다. 이제 그에게로 가자.”
16쌍둥이라고 불리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했다. “우리도 가서 그분과 함께 죽읍시다.”
17예수께서 가 보시니 나사로가 무덤에 있은 지 이미 나흘이나 되었다.
18베다니는 예루살렘에서 약 십오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다.
19많은 유대 사람이 오빠를 잃은 마르다와 마리아를 위로하러 와 있었다.
20마르다는 예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맞으러 나갔지만, 마리아는 집에 앉아 있었다.
21마르다가 예수께 말씀드렸다. “주님, 주님이 여기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22그러나 지금이라도 주님이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나님께서 주실 줄 압니다.”
23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당신의 오빠가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24마르다가 말씀드렸다. “마지막 날 부활 때에 그가 다시 살아날 줄 압니다.”
25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부활이며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어도 살 것이다.
26또 살아서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이것을 믿습니까?”
27마르다가 말씀드렸다. “예, 주님. 저는 주님이 세상에 오시는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습니다.”
28이 말을 한 뒤 마르다는 돌아가 자기 자매 마리아를 따로 불러 “선생님이 와 계시며 너를 부르신다”라고 말했다.
29마리아는 이 말을 듣자 급히 일어나 예수께로 갔다.
30예수께서는 아직 마을 안으로 들어오지 않으시고 마르다가 맞으러 나갔던 곳에 계셨다.
31집에서 마리아를 위로하던 유대 사람들은 그가 급히 일어나 나가는 것을 보고, 무덤에 가서 울려는 줄로 생각하여 뒤따라갔다.
32마리아는 예수께서 계신 곳에 이르러 그분을 보고 발 앞에 엎드려 말씀드렸다. “주님, 주님이 여기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33예수께서는 마리아가 우는 것과 함께 온 유대 사람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마음 깊이 격한 감정을 느끼며 괴로워하셨다.
34그리고 “그를 어디에 두었습니까?”라고 물으셨다. 사람들이 “주님, 와서 보십시오”라고 대답했다.
35예수께서 눈물을 흘리셨다.
36그러자 유대 사람들이 말했다. “보시오, 그가 나사로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37그러나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말했다. “시각장애인의 눈을 열어 준 이 사람이 나사로가 죽지 않게 할 수는 없었는가?”
38예수께서는 다시 마음 깊이 격한 감정을 느끼며 무덤으로 가셨다. 무덤은 동굴이었고 입구에는 돌이 놓여 있었다.
39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돌을 옮겨 놓으십시오.” 죽은 사람의 누이 마르다가 말씀드렸다. “주님,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이제 냄새가 납니다.”
40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당신이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41사람들이 돌을 옮겨 놓았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말씀하셨다. “아버지, 제 말을 들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42아버지께서 언제나 제 말을 들어 주신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둘러선 무리 때문에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그들이 믿게 하려는 것입니다.”
43이 말씀을 하신 뒤 예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나사로, 밖으로 나오십시오!”
44죽었던 사람이 나왔다. 그의 손과 발은 천 조각으로 묶여 있었고 얼굴은 수건으로 감싸여 있었다. 예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풀어 주어 다니게 하십시오.”
45마리아에게 왔다가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유대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
46그러나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렸다.
47그러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소집하여 말했다. “이 사람이 많은 표징을 행하고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겠소?
48그를 그대로 두면 모두가 그를 믿을 것이고, 로마 사람들이 와서 우리의 성소와 민족을 모두 빼앗을 것이오.”
49그들 가운데 그해의 대제사장이었던 가야바가 말했다. “여러분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소.
50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 죽어서 민족 전체가 멸망하지 않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것도 생각하지 못하고 있소.”
51그는 이것을 자기 생각으로 말한 것이 아니었다. 그해의 대제사장이었으므로 예수께서 그 민족을 위하여 죽으실 것을 예언한 것이다.
52그 민족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53그래서 그날부터 그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모의했다.
54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더 이상 유대 지역 사람들 가운데 공개적으로 다니지 않으시고, 그곳을 떠나 광야 가까이에 있는 에브라임이라는 마을로 가서 제자들과 함께 머무셨다.
55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워지자 많은 사람이 몸을 정결하게 하려고 유월절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56그들은 예수를 찾으며 성전 뜰에 서서 서로 말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가 축제에 오지 않겠습니까?”
57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누구든지 예수가 어디 있는지 알면 신고하여 붙잡게 하라고 명령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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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유월절 엿새 전에 예수께서 베다니에 가셨다. 그곳에는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가 있었다.
2사람들이 그곳에서 예수를 위하여 저녁 식사를 마련했다. 마르다는 시중을 들었고, 나사로는 예수와 함께 식탁에 기대어 앉은 사람들 가운데 있었다.
3마리아는 매우 값진 순 나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분의 발을 닦았다. 집 안에는 향유 냄새가 가득했다.
4그런데 예수의 제자 가운데 하나이며 장차 예수를 넘겨줄 가룟 유다가 말했다.
5“왜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지 않았습니까?”
6그가 이렇게 말한 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도둑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돈궤를 맡고 있으면서 거기에 들어오는 것을 훔쳐 가곤 했다.
7그러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 여인을 내버려 두어라. 내 장례 날을 위하여 이것을 간직하게 하여라.
8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희 곁에 있지만, 나는 언제나 너희 곁에 있는 것이 아니다.”
9유대 사람들의 큰 무리가 예수께서 그곳에 계신 것을 알고 찾아왔다. 예수만 보려는 것이 아니라 그분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로도 보려는 것이었다.
10그러자 대제사장들은 나사로도 죽이려고 모의했다.
11나사로 때문에 많은 유대 사람이 그들에게서 떠나 예수를 믿었기 때문이다.
12그 이튿날 축제에 온 큰 무리는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말을 들었다.
13그래서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예수를 맞으러 나가 외쳤다. “호산나!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이스라엘의 왕은 복되시다!”
14예수께서는 어린 나귀를 발견하여 그 위에 앉으셨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15“딸 시온아, 두려워하지 마라. 보아라, 너의 왕이 어린 나귀를 타고 오신다.”
16제자들은 처음에는 이 일들을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예수께서 영광을 받으신 뒤에야 이런 말씀이 그분을 두고 기록되었고 사람들이 그대로 행했다는 것을 기억했다.
17예수께서 나사로를 무덤에서 불러내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실 때 그분과 함께 있던 무리가 그 일을 계속 증언했다.
18무리가 예수를 맞으러 나간 것도 그분이 이 표징을 행하셨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19그러자 바리새인들이 서로 말했다. “보시오, 여러분은 아무 성과도 얻지 못하고 있소. 보시오, 세상이 그를 따라가 버렸소.”
20축제 때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들 가운데 그리스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
21그들은 갈릴리 벳새다 출신인 빌립에게 와서 부탁했다. “선생님, 우리가 예수를 뵙고 싶습니다.”
22빌립이 가서 안드레에게 말했고, 안드레와 빌립이 가서 예수께 말씀드렸다.
23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24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 있지만,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25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것을 잃지만,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그것을 지킬 것이다.
26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는 나를 섬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귀하게 여기실 것이다.
27지금 내 마음이 괴롭다.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하겠느냐? ‘아버지, 이때에서 나를 구해 주십시오’라고 해야 하겠느냐? 그러나 나는 바로 이 일을 위하여 이때에 왔다.
28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그러자 하늘에서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했고 다시 영광스럽게 할 것이다”라는 음성이 들려왔다.
29곁에 서서 이 소리를 들은 무리는 천둥이 울렸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천사가 그에게 말했다”라고 했다.
30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이 음성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희를 위해 들린 것이다.
31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루어지고, 이제 이 세상의 통치자가 밖으로 쫓겨날 것이다.
32그리고 내가 땅에서 들려 올라가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 것이다.”
33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자신이 어떤 죽음을 맞게 될지를 나타내신 것이었다.
34무리가 예수께 대답했다. “우리는 율법에서 그리스도께서 영원히 머무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어떻게 사람의 아들이 들려 올라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까? 그 사람의 아들이 누구입니까?”
35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빛이 조금 더 너희 가운데 있을 것이다. 어둠이 너희를 덮치지 않도록 빛이 있을 동안 걸어라. 어둠 속을 걷는 사람은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36빛이 있을 동안 빛을 믿어 빛의 자녀가 되어라.” 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떠나 그들에게서 몸을 숨기셨다.
37예수께서 그들 앞에서 그렇게 많은 표징을 행하셨는데도 그들은 예수를 믿지 않았다.
38이는 예언자 이사야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주님, 우리가 전한 말을 누가 믿었습니까? 주님의 능력이 누구에게 나타났습니까?”
39그들이 믿을 수 없었던 까닭을 이사야는 또 이렇게 말했다.
40“그분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하고 마음을 굳어지게 하셨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키며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41이사야가 이렇게 말한 것은 예수의 영광을 보았고 그분을 두고 말했기 때문이다.
42그럼에도 지도자들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 때문에 회당에서 쫓겨날까 두려워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못했다.
43그들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영광보다 사람에게서 오는 영광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다.
44예수께서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나만 믿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다.
45나를 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본다.
46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다. 나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어둠 속에 머물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47누가 내 말을 듣고도 지키지 않더라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
48나를 거부하고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그를 심판하는 것이 있다. 내가 한 바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할 것이다.
49나는 내 생각으로 말하지 않았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이야기해야 하는지 직접 명령하셨다.
50나는 그분의 명령이 영원한 생명인 줄 안다. 그러므로 내가 말하는 것은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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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유월절 축제 전이었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갈 때가 왔다는 것을 아셨다. 예수께서는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셨고 그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2저녁 식사를 하고 있을 때였다. 악마는 이미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넘겨줄 생각을 넣어 두었다.
3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셨고, 자신이 하나님에게서 왔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을 아셨다.
4그래서 식탁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어 두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셨다.
5그런 다음 대야에 물을 붓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기 시작하셨으며, 허리에 두른 수건으로 닦아 주셨다.
6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자 베드로가 말했다. “주님, 주님이 제 발을 씻기시려는 것입니까?”
7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하는 일을 지금은 네가 알지 못하지만 이 뒤에는 알게 될 것이다.”
8베드로가 말했다. “주님은 제 발을 절대로 씻기실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기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할 몫이 없다.”
9시몬 베드로가 말했다. “주님, 제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십시오.”
10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미 목욕한 사람은 발밖에는 씻을 필요가 없고 온몸이 깨끗하다. 너희는 깨끗하지만 모두가 깨끗한 것은 아니다.”
11예수께서는 자기를 넘겨줄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계셨다. 그래서 모두가 깨끗한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12예수께서 그들의 발을 씻기신 뒤 겉옷을 입고 다시 식탁에 기대어 앉아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이해하느냐?
13너희는 나를 ‘선생님’, ‘주님’이라고 부른다. 너희 말이 옳다. 내가 바로 그러하다.
14주님이며 선생인 내가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의 발을 씻겨야 한다.
15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본을 보여 준 것이다.
16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자기 주인보다 크지 않고, 보냄받은 사람도 자기를 보낸 사람보다 크지 않다.
17너희가 이것을 알고 그대로 행하면 복이 있다.
18내가 너희 모두를 두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내가 선택한 사람들을 안다. 그러나 ‘내 빵을 먹는 사람이 나를 향해 발꿈치를 들었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
19이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지금 너희에게 말한다.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그 사람임을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
20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인다.”
21이 말씀을 하신 뒤 예수께서는 마음이 괴로워져 분명히 증언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넘겨줄 것이다.”
22제자들은 누구를 두고 하신 말씀인지 몰라 서로 바라보았다.
23제자 가운데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한 사람이 예수의 품 가까이에 기대어 앉아 있었다.
24시몬 베드로는 그에게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물어보라고 몸짓했다.
25그 제자가 그대로 예수의 가슴 쪽에 기대며 물었다. “주님, 그 사람이 누구입니까?”
26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빵 한 조각을 적셔서 주는 사람이 그 사람이다.” 그리고 빵 조각을 적셔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에게 주셨다.
27유다가 그 빵 조각을 받은 뒤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 예수께서 유다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28그러나 식탁에 있던 사람들 가운데 아무도 예수께서 왜 그에게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알지 못했다.
29어떤 사람들은 유다가 돈궤를 맡고 있었으므로 예수께서 그에게 축제에 필요한 것을 사라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엇을 주라고 말씀하신 줄로 생각했다.
30유다는 빵 조각을 받고 곧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
31유다가 나간 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그 안에서 영광을 받으셨다.
32하나님께서 그 안에서 영광을 받으셨다면 하나님도 자기 안에서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며,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33어린 자녀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너희가 나를 찾겠지만, 내가 유대 사람들에게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라고 말한 것처럼 지금 너희에게도 그렇게 말한다.
34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35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으로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36시몬 베드로가 예수께 물었다.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지만 뒤에는 따라올 것이다.”
37베드로가 말했다. “주님, 왜 지금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저는 주님을 위하여 제 목숨을 내놓겠습니다.”
38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내놓겠느냐?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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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너희 마음이 괴로워하지 않게 하여라.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2내 아버지의 집에는 머물 곳이 많다. 그렇지 않다면 내가 너희에게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했겠느냐?
3내가 가서 너희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데려가겠다.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려는 것이다.
4너희는 내가 가는 곳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다.”
5도마가 예수께 말했다. “주님, 우리는 주님이 어디로 가시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6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길이며 진리이며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로 갈 수 없다.
7너희가 나를 알았다면 내 아버지도 알았을 것이다. 이제부터 너희는 그분을 알고 있으며 그분을 보았다.”
8빌립이 예수께 말했다. “주님, 아버지를 저희에게 보여 주십시오. 그러면 저희에게 충분하겠습니다.”
9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있었는데도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사람은 아버지를 보았다. 그런데 어떻게 너는 ‘아버지를 보여 주십시오’라고 말하느냐?
10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느냐? 내가 너희에게 하는 말은 내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머무시는 아버지께서 그분의 일들을 하신다.
11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다는 내 말을 믿어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그 일들 자체 때문에라도 믿어라.
12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들을 그도 할 것이며, 이보다 더 큰 일들도 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로 가기 때문이다.
13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 내가 그것을 행하겠다. 아들로 말미암아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는 것이다.
14너희가 내 이름으로 나에게 무엇이든 구하면 내가 행하겠다.
15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들을 지킬 것이다.
16내가 아버지께 구하겠고, 아버지께서는 다른 돕는 분을 너희에게 주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실 것이다.
17그분은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분을 보지도 알지도 못하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분을 안다. 그분이 너희 곁에 머무시고 너희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18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너희에게로 올 것이다.
19조금 있으면 세상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하지만 너희는 나를 볼 것이다. 내가 살아 있으므로 너희도 살 것이다.
20그날에는 내가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21내 계명들을 받아 지키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것이며, 나도 그 사람을 사랑하고 나 자신을 그에게 나타낼 것이다.”
22가룟 유다가 아닌 다른 유다가 예수께 물었다. “주님, 주님 자신을 세상에는 나타내지 않고 저희에게만 나타내시려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23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 사람을 사랑하실 것이며,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거처를 마련할 것이다.
24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들을 지키지 않는다. 너희가 듣는 말은 내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것이다.
25내가 너희와 함께 머무는 동안 이것들을 너희에게 말했다.
26그러나 돕는 분,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나게 하실 것이다.
27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내 평화를 준다. 내가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 너희 마음이 괴로워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게 하여라.
28너희는 내가 ‘나는 갔다가 너희에게로 온다’라고 한 말을 들었다. 너희가 나를 사랑했다면 내가 아버지께로 가는 것을 기뻐했을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나보다 크시기 때문이다.
29그 일이 일어날 때에 너희가 믿도록 내가 일이 일어나기 전에 지금 너희에게 말했다.
30나는 이제 너희와 많은 말을 나누지 않을 것이다. 이 세상의 통치자가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나에게 아무런 권한도 없다.
31그러나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며 아버지께서 내게 명령하신 그대로 행한다는 것을 세상이 알아야 한다. 일어나라. 여기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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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내가 참포도나무이며 내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아버지께서는 내 안에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모두 잘라 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려고 모두 가지치기하신다.
3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해졌다.
4내 안에 머물러라. 그러면 나도 너희 안에 머물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이와 같이 너희도 내 안에 머물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5내가 포도나무이고 너희는 가지들이다. 사람이 내 안에 머물고 내가 그 사람 안에 머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6누구든지 내 안에 머물지 않으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말라 버린다.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지면 그것들은 타 버린다.
7너희가 내 안에 머물고 내 말들이 너희 안에 머물면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 구하여라. 그러면 너희에게 이루어질 것이다.
8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는 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신다.
9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했다.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들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들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물 것이다.
11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너희 기쁨이 가득 차게 하려고 내가 이것들을 너희에게 말했다.
12내 계명은 이것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13친구들을 위하여 자기 생명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14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행하면 너희는 내 친구다.
15이제부터 나는 너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자기 주인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모든 것을 너희에게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
16너희가 나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선택하여 세웠다. 너희가 가서 열매를 맺고 그 열매가 남게 하려는 것이다.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주시게 하려는 것이다.
17내가 너희에게 이것들을 명령하는 것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게 하려는 것이다.
18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했다는 것을 알아라.
19너희가 세상에 속했다면 세상은 자기에게 속한 너희를 사랑했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고 내가 세상에서 너희를 선택했다. 그래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한다.
20내가 너희에게 ‘종은 자기 주인보다 크지 않다’라고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했다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다. 그들이 내 말을 지켰다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21그러나 사람들은 내 이름 때문에 이 모든 일을 너희에게 할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22내가 와서 그들에게 말하지 않았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에게는 자기 죄에 대하여 변명할 구실이 없다.
23나를 미워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도 미워한다.
24내가 아무도 하지 않은 일들을 그들 가운데서 하지 않았더라면 그들에게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그 일들을 보고도 나와 내 아버지를 모두 미워했다.
25이는 그들의 율법에 ‘그들이 까닭 없이 나를 미워했다’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다.
26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 보낼 돕는 분,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이 나에 관하여 증언하실 것이다.
27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증언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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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내가 너희에게 이것들을 말한 것은 너희가 믿음에서 넘어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쫓아낼 것이다. 더욱이 너희를 죽이는 사람마다 자기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3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을 할 것이다.
4내가 이것들을 너희에게 말한 것은 그들의 때가 왔을 때 내가 너희에게 말해 두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처음부터 이것들을 너희에게 말하지 않은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5그러나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로 간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 아무도 나에게 ‘어디로 가십니까?’라고 묻지 않는다.
6내가 이것들을 말했기 때문에 슬픔이 너희 마음에 가득 찼다.
7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진실을 말한다.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돕는 분이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지만,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8그분이 오시면 죄와 의와 심판에 관하여 세상의 잘못을 밝히 드러내실 것이다.
9죄에 관하여는 사람들이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10의에 관하여는 내가 아버지께로 가서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며,
11심판에 관하여는 이 세상의 통치자가 이미 심판받았기 때문이다.
12내게는 아직 너희에게 할 말이 많지만 지금은 너희가 감당할 수 없다.
13그러나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그분은 자기 생각으로 말하지 않고 들은 것을 말하며,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그분은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내 것을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아버지께서 가지신 것은 모두 내 것이다. 그래서 그분이 내 것을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한 것이다.
16조금 있으면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하지만,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볼 것이다.”
17그러자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서로 말했다.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지만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볼 것이다’,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간다’라고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가?”
18그들은 계속 말했다. “그분이 말씀하신 ‘조금 있으면’이 무슨 뜻인가?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다.”
19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자기에게 묻고 싶어 하는 것을 아시고 말씀하셨다. “내가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지만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볼 것이다’라고 한 말을 두고 서로 묻고 있느냐?
20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슬퍼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는 슬퍼하겠지만 너희 슬픔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21여성이 아이를 낳을 때에는 자기 때가 왔으므로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나면 한 사람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 때문에 더는 그 고통을 기억하지 않는다.
22이와 같이 너희도 지금은 슬퍼하지만 내가 다시 너희를 볼 것이다. 그러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며 아무도 너희 기쁨을 빼앗지 못할 것이다.
23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24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않았다. 구하여라. 그러면 받을 것이며 너희 기쁨이 가득 찰 것이다.
25내가 이것들을 비유적인 말로 너희에게 말했다. 그러나 더 이상 비유적인 말로 하지 않고 아버지에 관하여 분명하게 알려 줄 때가 온다.
26그날에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요청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27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너희가 나를 사랑했고 내가 하나님에게서 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28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 이제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간다.”
29제자들이 말했다. “보십시오. 이제는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비유적인 말은 전혀 하지 않으십니다.
30이제 저희는 주님이 모든 것을 아시며 누가 묻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압니다. 이로써 저희는 주님이 하나님에게서 오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31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제 너희가 믿느냐?
32보아라, 너희가 저마다 자기 집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버려둘 때가 오며 이미 왔다. 그러나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다.
33내가 이것들을 너희에게 말한 것은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환난을 겪는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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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신 뒤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버지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셔서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게 해 주십시오.
2아버지께서 아들에게 모든 사람을 다스릴 권한을 주신 것은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아들이 영원한 생명을 주게 하려는 것입니다.
3영원한 생명은 오직 한 분이신 참 하나님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4저는 아버지께서 제게 하라고 주신 일을 완성하여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했습니다.
5아버지, 이제 세상이 생기기 전에 제가 아버지 곁에서 누리던 그 영광으로 아버지 곁에서 저를 영광스럽게 해 주십시오.
6아버지께서 세상에서 골라 제게 주신 사람들에게 제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냈습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제게 주셨고,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7이제 그들은 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온 것임을 압니다.
8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말씀들을 제가 그들에게 주었고 그들은 그것들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제가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참으로 알았으며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9저는 그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세상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0제 것은 모두 아버지의 것이며 아버지의 것은 제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 안에서 영광을 받았습니다.
11저는 더 이상 세상에 있지 않지만 그들은 세상에 있고 저는 아버지께로 갑니다.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 안에서 그들을 지켜 주셔서 우리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12제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 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 안에서 그들을 지키고 보호했습니다. 멸망의 아들 외에는 그들 가운데 아무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3이제 저는 아버지께로 갑니다. 제가 세상에서 이것들을 말하는 것은 그들이 제 기쁨을 자기 안에 가득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14제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으므로 세상이 그들을 미워했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5제가 기도하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 달라는 것이 아니라 악한 자에게서 지켜 달라는 것입니다.
16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17진리로 그들을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18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그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19그들을 위하여 제가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그들도 진리 안에서 거룩하게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20저는 이 사람들만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통하여 저를 믿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21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처럼 그들도 모두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세상이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믿을 것입니다.
22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영광을 제가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23제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셔서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세상은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고,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것처럼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24아버지, 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사람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제 영광을 보게 되기를 원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세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저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25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했지만 저는 아버지를 알았고, 이 사람들은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6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도 알려 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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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예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신 뒤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골짜기 건너편으로 나가셨다. 그곳에는 동산이 있었고 예수와 제자들은 그 안으로 들어갔다.
2예수를 넘겨줄 유다도 그곳을 알고 있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자주 모이셨기 때문이다.
3유다는 군부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보낸 경비대원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왔다. 그들은 등불과 횃불과 무기를 들고 있었다.
4예수께서는 자신에게 닥칠 모든 일을 아시고 앞으로 나가 그들에게 물으셨다. “누구를 찾고 있느냐?”
5그들이 “나사렛 예수요”라고 대답했다. 예수께서 “내가 그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를 넘겨줄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 있었다.
6예수께서 “내가 그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뒤로 물러나 땅에 쓰러졌다.
7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누구를 찾고 있느냐?”라고 물으셨다. 그들이 “나사렛 예수요”라고 대답했다.
8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그 사람이라고 너희에게 말했다. 너희가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들은 가게 하여라.”
9이는 예수께서 전에 “아버지께서 제게 주신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도 잃지 않았습니다”라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10시몬 베드로는 칼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뽑아 대제사장의 종을 내리쳐 그의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고였다.
11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그 칼을 칼집에 넣어라.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않겠느냐?”
12그러자 군부대와 지휘관과 유대 지도자들의 경비대원들이 예수를 붙잡아 결박했다.
13그들은 예수를 먼저 안나스에게 끌고 갔다. 안나스는 그해 대제사장이었던 가야바의 장인이었다.
14가야바는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낫다고 유대 지도자들에게 조언했던 사람이다.
15시몬 베드로와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라갔다. 그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이여서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안뜰로 들어갔다.
16그러나 베드로는 문밖에 서 있었다. 대제사장과 아는 사이인 다른 제자가 나와 문을 지키는 여성에게 말하고 베드로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17문을 지키던 젊은 여성 종이 베드로에게 물었다. “당신도 이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닙니까?” 베드로가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18날이 추워서 종들과 경비대원들은 숯불을 피워 놓고 서서 몸을 녹이고 있었다. 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몸을 녹였다.
19대제사장은 예수께 그분의 제자들과 가르침에 관하여 물었다.
20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세상에 공개적으로 말했다. 나는 언제나 모든 유대 사람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 뜰에서 가르쳤고, 아무것도 숨어서 말하지 않았다.
21왜 나에게 묻느냐? 내가 사람들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들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아라. 그들은 내가 말한 것을 알고 있다.”
22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곁에 서 있던 경비대원 하나가 예수의 뺨을 때리며 말했다. “대제사장에게 그런 식으로 대답하느냐?”
23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잘못 말했으면 무엇이 잘못인지 증언하여라. 그러나 내가 옳게 말했으면 왜 나를 때리느냐?”
24안나스는 결박된 예수를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냈다.
25시몬 베드로는 서서 몸을 녹이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도 그분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니오?” 베드로는 부인하며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26대제사장의 종 가운데 한 사람은 베드로가 귀를 자른 사람의 친척이었다. 그가 말했다. “당신이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않았소?”
27베드로가 다시 부인하자 곧 닭이 울었다.
28사람들은 가야바에게서 예수를 총독 관저로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부정해지지 않고 유월절 음식을 먹으려고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29그래서 빌라도가 밖으로 나와 그들에게 물었다. “이 사람을 무슨 죄로 고발하는 것이오?”
30그들이 대답했다. “이 사람이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총독님께 넘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31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했다. “여러분이 그를 데려다가 여러분의 율법에 따라 재판하시오.” 유대 지도자들이 말했다. “우리에게는 누구를 죽일 권한이 없습니다.”
32이는 예수께서 자신이 어떤 죽음을 맞게 될지를 나타내며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33빌라도는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를 불러 물었다. “당신이 유대인의 왕이오?”
34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총독이 스스로 하는 말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총독에게 말한 것입니까?”
35빌라도가 대답했다. “내가 유대인이란 말이오? 당신의 민족과 대제사장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겼소. 당신은 무슨 일을 했소?”
36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서 나온 것이었다면 내 부하들이 내가 유대 지도자들에게 넘겨지지 않도록 싸웠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37그러자 빌라도가 예수께 말했다. “그렇다면 당신이 왕이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왕이라고 총독이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고,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음성을 듣는다.”
38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진리가 무엇이오?”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 지도자들에게 나가 말했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39그런데 유월절에는 내가 여러분에게 한 사람을 풀어 주는 관습이 있소. 그러니 내가 유대인의 왕을 여러분에게 풀어 주기를 원하오?”
40그들이 다시 외쳤다.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를 풀어 주시오!” 바라바는 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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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그때 빌라도는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게 했다.
2군인들은 가시로 관을 엮어 예수의 머리에 씌우고 자주색 겉옷을 입혔다.
3그들은 예수께 다가와 “유대인의 왕 만세!”라고 말하며 그분의 뺨을 때렸다.
4빌라도가 다시 밖으로 나가 사람들에게 말했다. “보시오, 내가 그를 여러분 앞으로 데리고 나오겠소. 내가 그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게 하려는 것이오.”
5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주색 겉옷을 입은 채 밖으로 나오셨다.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했다. “보시오, 이 사람이오.”
6대제사장들과 경비대원들은 예수를 보고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라고 외쳤다. 빌라도가 말했다. “여러분이 그를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나는 그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7유대 지도자들이 빌라도에게 대답했다. “우리에게는 법이 있습니다. 그 법에 따르면 그는 죽어야 합니다. 자기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8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했다.
9그는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께 물었다. “당신은 어디서 왔소?” 그러나 예수께서는 대답하지 않으셨다.
10빌라도가 말했다. “나에게 말하지 않겠소? 나에게는 당신을 풀어 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다는 것을 모르오?”
11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위에서 주지 않으셨다면 총독에게는 나를 해칠 아무런 권한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총독에게 넘긴 사람에게 더 큰 죄가 있다.”
12이때부터 빌라도는 예수를 풀어 주려고 했다. 그러나 유대 지도자들은 외쳤다. “이 사람을 풀어 주면 총독님은 황제의 친구가 아닙니다. 누구든지 자기를 왕이라고 하는 사람은 황제에게 맞서는 것입니다.”
13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예수를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그리고 ‘돌을 깐 뜰’, 히브리 말로 ‘갑바다’라고 하는 곳의 재판석에 앉았다.
14그날은 유월절 준비일이었고 때는 여섯째 시각쯤이었다. 빌라도가 유대 지도자들에게 말했다. “보시오, 여러분의 왕이오.”
15그들이 외쳤다. “없애 버리시오! 없애 버리시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빌라도가 물었다. “여러분의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는 말이오?” 대제사장들이 대답했다. “우리에게는 황제 외에 왕이 없습니다.”
16그러자 빌라도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주었다. 사람들이 예수를 넘겨받았다.
17예수께서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해골의 곳’, 히브리 말로 ‘골고다’라고 하는 곳으로 나가셨다.
18그들은 그곳에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고, 다른 두 사람도 예수의 양쪽에 한 사람씩 못 박았다. 예수께서는 가운데 계셨다.
19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였다. 거기에는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여 있었다.
20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이 성읍에서 가까웠으므로 많은 유대 사람이 이 명패를 읽었다. 명패는 히브리 말과 로마 말과 그리스 말로 쓰여 있었다.
21유대인의 대제사장들이 빌라도에게 말했다. “‘유대인의 왕’이라고 쓰지 말고 ‘이 사람이 자기를 유대인의 왕이라고 말했다’라고 쓰십시오.”
22빌라도가 대답했다. “내가 쓸 것은 이미 썼소.”
23군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뒤 그분의 겉옷을 가져다가 군인 한 사람에게 한 몫씩 돌아가도록 네 몫으로 나누었다. 속옷도 가져갔는데, 그 속옷은 위에서 아래까지 이음새 없이 통으로 짠 것이었다.
24그래서 그들은 서로 말했다. “이것은 찢지 말고 누구의 것이 될지 제비를 뽑자.” 이는 “그들이 내 겉옷을 서로 나누고 내 옷을 두고 제비를 뽑았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군인들은 실제로 그렇게 했다.
25예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어머니의 자매,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서 있었다.
26예수께서는 자기 어머니와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던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여, 보십시오.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27그리고 그 제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십시오. 이분이 당신의 어머니입니다.” 그때부터 그 제자는 예수의 어머니를 자기 집으로 모셨다.
28그 뒤 예수께서는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것을 아시고 성경 말씀이 완성되게 하려고 말씀하셨다. “목마르다.”
29거기에는 신 포도주가 가득 담긴 그릇이 놓여 있었다.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가득 머금은 해면을 우슬초에 매달아 예수의 입에 갖다 댔다.
30예수께서는 신 포도주를 받으신 뒤 “다 이루어졌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머리를 숙이고 숨을 넘기셨다.
31그날은 준비일이었다. 그 안식일은 큰 날이었으므로 유대 지도자들은 시신들이 안식일에 십자가에 남아 있지 않게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했다. 그들은 처형된 사람들의 다리를 꺾고 시신을 치워 달라고 했다.
32군인들이 와서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 번째 사람과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었다.
33그러나 예수께 와서는 그분이 이미 죽으신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않았다.
34대신 군인 한 사람이 창으로 예수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나왔다.
35이 일을 본 사람이 증언했으며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는 자기가 참말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는 여러분도 믿게 하려는 것이다.
36이 일들은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37또 다른 성경 말씀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사람을 바라볼 것이다”라고 말한다.
38이 일이 있은 뒤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시신을 가져가게 해 달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했다. 그는 특정 유대 지도자들이 두려워 드러내지 못한 예수의 제자였다. 빌라도가 허락하자 요셉은 와서 예수의 시신을 가져갔다.
39처음에 밤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을 섞은 것 약 백 리트라를 가지고 왔다.
40그들은 예수의 시신을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관습에 따라 향품과 함께 베로 감쌌다.
41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는 동산이 있었고, 그 동산에는 아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새 무덤이 있었다.
42유대인의 준비일이었고 무덤이 가까이 있었으므로 그들은 예수를 그곳에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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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한 주의 첫날, 아직 어두운 이른 아침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무덤 입구에서 돌이 치워진 것을 보았다.
2그래서 달려가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다른 제자에게 말했다.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갔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어디에 두었는지 모릅니다.”
3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무덤으로 가려고 밖으로 나왔다.
4두 사람이 함께 달렸지만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도착했다.
5그는 몸을 굽혀 안을 들여다보고 베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뒤따라온 시몬 베드로는 무덤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베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예수의 머리를 감쌌던 수건은 베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 곳에 개켜져 있었다.
8그제야 무덤에 먼저 도착했던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었다.
9그들은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반드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고 있었다.
10두 제자는 다시 자기들이 머물던 곳으로 돌아갔다.
11그러나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울면서 몸을 굽혀 무덤 안을 들여다보았다.
12그는 흰옷을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신이 놓였던 곳에 앉아 있는 것을 보았다. 한 천사는 머리 쪽에, 다른 천사는 발 쪽에 있었다.
13천사들이 마리아에게 물었다. “여인이여, 왜 울고 있습니까?” 마리아가 대답했다. “사람들이 내 주님을 가져갔는데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14이 말을 하고 마리아가 뒤로 돌아섰을 때 예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지만 그분이 예수인 줄 알지 못했다.
15예수께서 물으셨다. “여인이여, 왜 울고 있습니까? 누구를 찾고 있습니까?” 마리아는 그분이 동산지기인 줄로 생각하여 말했다. “선생님이 그분을 옮겼다면 어디에 두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16예수께서 “마리아야!”라고 부르셨다. 마리아가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랍부니!”라고 말했다. 랍부니는 ‘선생님’이라는 뜻이다.
17예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붙들고 있지 마십시오.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이시며 너희의 아버지이신 분, 내 하나님이시며 너희의 하나님이신 분께로 올라간다’라고 전하십시오.”
18막달라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가서 “내가 주님을 보았습니다!”라고 알리고,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을 전했다.
19그날, 곧 한 주의 첫날 저녁이었다. 제자들은 특정 유대 지도자들이 두려워 문들을 닫아 두고 있었다. 예수께서 와서 그들 가운데 서서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
20이 말씀을 하신 뒤 예수께서는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보고 기뻐했다.
21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에게 숨을 내쉬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너희가 누구의 죄든 용서하면 그 죄가 용서될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24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이며 쌍둥이라고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다른 제자들이 도마에게 “우리가 주님을 보았소”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마는 말했다. “내가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고, 내 손을 그분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서는 결코 믿지 않겠소.”
26여드레 뒤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었고 도마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들이 닫혀 있었는데도 예수께서 와서 가운데 서서 말씀하셨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
27그리고 도마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아라.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믿지 않는 사람이 되지 말고 믿는 사람이 되어라.”
28도마가 예수께 대답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29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네가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은 사람들은 복이 있다.”
30예수께서는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않은 다른 표징도 많이 행하셨다.
31그러나 이것들을 기록한 것은 예수께서 그리스도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믿어서 그분의 이름 안에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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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그 뒤에 예수께서 티베리아 바닷가에서 제자들에게 다시 자신을 나타내셨다. 그분이 나타나신 일은 이러하다.
2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도마, 갈릴리 가나 출신 나다나엘, 세베대의 아들들과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
3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물고기를 잡으러 가겠소”라고 말했다.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라고 했다. 그들은 나가서 배에 올랐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했다.
4이미 아침이 되었을 때 예수께서 물가에 서 계셨지만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했다.
5예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 먹을 것이 조금도 없느냐?”라고 물으셨다. 그들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6예수께서 말씀하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그들이 그물을 던지자 물고기가 너무 많아 그물을 끌어 올릴 수 없었다.
7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라고 말했다. 시몬 베드로는 주님이라는 말을 듣고 벗어 두었던 겉옷을 두른 뒤 바다로 뛰어들었다.
8다른 제자들은 물고기가 든 그물을 끌면서 작은 배로 왔다. 그들은 육지에서 약 이백 큐빗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9제자들이 육지에 내려 보니 숯불이 피워져 있었고 그 위에 물고기가 놓여 있었으며 빵도 있었다.
10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지금 잡은 물고기를 조금 가져와라.”
11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가 그물을 육지로 끌어 올렸다. 그물에는 큰 물고기 백쉰세 마리가 가득했지만 그렇게 많아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12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와서 아침을 먹어라.” 제자들은 그분이 주님이신 줄 알았기 때문에 아무도 감히 “누구십니까?”라고 묻지 못했다.
13예수께서 와서 빵을 가져다가 제자들에게 주셨고 물고기도 그와 같이 주셨다.
14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뒤 제자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것은 이것이 세 번째였다.
15그들이 아침을 먹은 뒤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했다.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이 아십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 어린양들을 먹여라.”
16예수께서 두 번째로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했다.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이 아십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17예수께서 세 번째로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예수께서 세 번째로 사랑하느냐고 물으셔서 슬퍼하며 대답했다. “주님, 주님은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이 아십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먹여라.
18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젊었을 때에는 스스로 허리띠를 매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다. 그러나 늙으면 네가 두 손을 내밀 것이고 다른 사람이 네게 띠를 매어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19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베드로가 어떤 죽음으로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할지를 나타내신 것이었다. 이 말씀을 하신 뒤 베드로에게 “나를 따라라”라고 말씀하셨다.
20베드로가 돌아보니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가 따라오고 있었다. 그는 저녁 식사 때 예수의 가슴 쪽에 기대어 “주님, 주님을 넘겨줄 사람이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던 제자였다.
21베드로가 그를 보고 예수께 물었다. “주님, 이 사람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22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남아 있게 하고 싶다 해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 너는 나를 따라라.”
23그래서 그 제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신자들 사이에 퍼졌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가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내가 올 때까지 그를 남아 있게 하고 싶다 해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씀하셨다.
24이 일들을 증언하고 기록한 사람이 바로 이 제자다. 우리는 그의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안다.
25예수께서 하신 일은 이 밖에도 많이 있다. 그것들을 하나씩 기록한다면, 기록된 책들을 세상이라도 다 담을 수 없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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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역사서(신약)

사도행전

28장 · 1,002절

1장

1데오빌로님, 나는 첫 번째 글에서 예수께서 행하고 가르치기 시작하신 모든 일을 다루었습니다.
2곧 예수께서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을 통하여 지시하신 뒤 하늘로 들려 올라가신 날까지의 일입니다.
3예수께서는 고난을 받으신 뒤 자신이 살아 계심을 여러 확실한 증거로 사도들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나타나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4예수께서는 그들과 함께 모여 계실 때 이렇게 명령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너희가 나에게서 들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려라.
5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며칠 지나지 않아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6함께 모인 사람들이 예수께 물었다. “주님, 지금이 주님께서 이스라엘에 나라를 회복해 주실 때입니까?”
7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께서 자신의 권한으로 정하신 때와 시기는 너희가 알 일이 아니다.
8그러나 성령께서 너희 위에 오시면 너희가 능력을 받아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그리고 땅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될 것이다.”
9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뒤 그들이 보는 가운데 들려 올라가셨고, 구름이 그분을 감싸 그들의 눈에서 보이지 않게 했다.
10예수께서 올라가실 때 그들이 하늘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데, 보라, 흰옷을 입은 두 남성이 그들 곁에 서 있었다.
11두 사람이 말했다. “갈릴리 사람들이여, 왜 서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여러분 곁을 떠나 하늘로 들려 올라가신 이 예수께서는 여러분이 그분이 하늘로 가시는 것을 본 것과 같은 방식으로 오실 것입니다.”
12그 뒤 제자들은 올리브산이라고 하는 산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그 산은 예루살렘에서 안식일에 갈 수 있는 거리만큼 떨어져 있었다.
13그들은 성 안으로 들어가 머물고 있던 위층 방으로 올라갔다. 그들은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 빌립, 도마, 바돌로매,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열심당원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였다.
14이들은 모두 여성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형제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기도에 힘썼다.
15그 무렵 약 백이십 명의 형제자매가 함께 모인 가운데 베드로가 일어서서 말했다.
16“형제들이여, 예수를 붙잡은 사람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에 관하여 성령께서 다윗의 입을 통해 미리 말씀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17유다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 여겨졌고 이 섬김의 직무에서 자기 몫을 받았습니다.”
18이 사람은 불의의 대가로 밭을 얻었고, 앞으로 고꾸라져 몸 한가운데가 터지면서 내장이 모두 쏟아졌다.
19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려져 그 밭은 그들의 말로 ‘아겔다마’, 곧 ‘피의 밭’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20베드로가 이어 말했다. “시편에 ‘그의 거처가 황폐해지고 그 안에 사는 사람이 없게 하여라’라고 기록되어 있고, 또 ‘그의 직무를 다른 사람이 맡게 하여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1그러므로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드나드신 모든 기간 동안 우리와 함께 다닌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22곧 요한의 세례 때부터 예수께서 우리 곁을 떠나 들려 올라가신 날까지 함께한 사람 가운데 하나가 우리와 더불어 예수의 부활을 증언해야 합니다.”
23사람들은 두 사람을 세웠다. 한 사람은 바사바라고 불리고 유스도라는 별명도 가진 요셉이었고, 다른 사람은 맛디아였다.
24그리고 기도하며 말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 주님께서 이 두 사람 가운데 누구를 택하셨는지 보여 주십시오.
25그리하여 유다가 벗어나 자기 갈 곳으로 가 버린 이 섬김과 사도직의 자리를 그 사람이 맡게 해 주십시오.”
26그들이 두 사람을 두고 제비를 뽑았는데 제비가 맛디아에게 돌아갔다. 그래서 맛디아는 열한 사도와 함께 사도의 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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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오순절 날이 되었을 때 그들은 모두 한곳에 함께 있었다.
2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몰아치는 듯한 소리가 나서 그들이 앉아 있던 집 전체를 가득 채웠다.
3불처럼 갈라지는 혀 모양의 것들이 그들에게 나타나 각 사람 위에 하나씩 머물렀다.
4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해졌고, 성령께서 말하게 하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했다.
5그때 예루살렘에는 하늘 아래 모든 민족에서 온 경건한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다.
6이 소리가 나자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어리둥절해했다. 각 사람이 제자들이 자기 고향 말로 말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7그들은 놀라고 감탄하며 말했다. “보시오, 지금 말하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갈릴리 사람들이 아닙니까?
8그런데 어떻게 우리 각 사람이 자기가 태어난 곳의 말로 듣고 있습니까?
9우리는 파르티아 사람, 메디아 사람, 엘람 사람이며, 메소포타미아와 유대와 카파도키아와 본도와 아시아 속주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10또 프리기아와 팜필리아와 이집트와 구레네 가까운 리비아 지역에서 온 사람들, 로마에서 머물러 온 사람들입니다.
11유대인과 유대교 개종자, 크레타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각자의 언어로 그들이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말하는 것을 듣고 있습니다.”
12사람들은 모두 놀라고 어찌할 바를 몰라 서로 물었다. “이것이 무슨 뜻일까요?”
13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조롱하며 “저 사람들은 새 포도주에 잔뜩 취했다”라고 말했다.
14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서서 목소리를 높여 사람들에게 말했다. “유대 사람들이여, 그리고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여, 이 일을 알아 두고 내 말을 귀 기울여 들으십시오.
15지금은 아침 제삼 시각이므로 이 사람들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취한 것이 아닙니다.
16이 일은 예언자 요엘을 통해 말씀하신 것입니다.
17‘마지막 날들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 아들들과 딸들은 예언하고, 너희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며, 너희 노인들은 꿈을 꿀 것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18그날들에 내가 내 영을 남성 노예들과 여성 노예들에게도 부어 주겠다. 그러면 그들도 예언할 것이다.
19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놀라운 일을, 아래로 땅에서는 표징을 보이겠다.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다.
20주의 크고 빛나는 날이 오기 전에 해는 어둠으로, 달은 피로 바뀔 것이다.
21그러나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22이스라엘 사람들이여, 이 말을 들으십시오. 나사렛 예수는 하나님께서 그를 통해 여러분 가운데 행하신 능력과 놀라운 일과 표징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은 분입니다. 여러분 자신도 알고 있습니다.
23이 예수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심에 따라 넘겨졌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법 없는 사람들의 손을 빌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24하나님께서는 죽음의 고통을 풀어 예수를 살리셨습니다. 죽음이 그를 붙잡아 둘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25다윗이 그분을 두고 말했습니다. ‘나는 언제나 내 앞에 계신 주님을 보았다. 주님이 내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26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고 내 혀가 즐거워했으며, 내 몸도 희망 가운데 머물 것이다.
27주님께서 내 생명을 하데스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주님의 거룩한 이가 썩는 것을 보게 하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28주님은 나에게 생명의 길들을 알려 주셨고, 주님 앞에서 나를 기쁨으로 가득 채우실 것이다.’
29형제들이여, 조상 다윗에 관해서는 분명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죽어 묻혔고 그의 무덤은 오늘날까지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30그는 예언자였으며, 하나님께서 그의 후손 가운데 한 사람을 그의 왕좌에 앉히겠다고 맹세하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31그래서 그는 앞을 내다보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데스에 버려지지 않으셨고 그분의 몸도 썩는 것을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32하나님께서 이 예수를 살리셨으며 우리 모두가 이 일의 증인입니다.
33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오른쪽으로 높여지시고 아버지께 약속하신 성령을 받아, 지금 여러분이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습니다.
34다윗은 하늘로 올라가지 않았지만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께서 나의 주님께 말씀하셨다. 내 오른쪽에 앉아 있어라.
35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판으로 삼을 때까지 그렇게 하여라.’
36그러므로 이스라엘의 온 집은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께서 주님과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37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었다. “형제들이여,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38베드로가 그들에게 대답했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은 각자 죄를 용서받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의 선물을 받을 것입니다.
39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과 멀리 있는 모든 사람, 곧 우리 하나님이신 주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40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말로 증언하고 권면하며 “이 비뚤어진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십시오”라고 말했다.
41그의 말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고, 그날 약 삼천 명이 공동체에 더해졌다.
42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과 교제, 빵을 나누는 일과 기도에 힘썼다.
43모든 사람에게 경외감이 생겼고 사도들을 통해 많은 놀라운 일과 표징이 일어났다.
44믿는 사람들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사용했다.
45그들은 재산과 소유물을 팔아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46그들은 날마다 한마음으로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집마다 빵을 나누며 기쁨과 진실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었다.
47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했고 온 백성에게 호의를 얻었다. 주님께서는 구원받는 사람들을 날마다 그들의 공동체에 더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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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베드로와 요한은 기도 시각인 제구 시각에 성전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2그때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한 한 남성이 들려 왔다. 사람들은 성전에 들어가는 이들에게 구걸하게 하려고 그를 날마다 ‘아름다운 문’이라고 불리는 성전 문 곁에 두었다.
3그는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들어가려는 것을 보고 돈을 달라고 요청했다.
4베드로가 요한과 함께 그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를 보십시오.”
5그는 그들에게서 무엇인가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6베드로가 말했다. “내게 은과 금은 없지만 내가 가진 것을 당신에게 드리겠습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십시오.”
7베드로가 그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자 즉시 그의 발과 발목에 힘이 생겼다.
8그는 뛰어 일어서서 걷기 시작했고, 걷고 뛰며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두 사람과 함께 성전 안으로 들어갔다.
9온 백성이 그가 걸으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보았다.
10사람들은 그가 성전의 아름다운 문 곁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임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그에게 일어난 일 때문에 크게 놀라며 넋을 잃었다.
11그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고 있을 때 온 백성이 몹시 놀라 그들이 있는 솔로몬 행각으로 달려왔다.
12베드로가 이것을 보고 백성에게 말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왜 이 일을 놀랍게 여깁니까? 또 왜 우리 자신의 능력이나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우리를 바라봅니까?
13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 예수를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분을 넘겨주었고, 빌라도가 풀어 주기로 결정했는데도 빌라도 앞에서 그분을 부인했습니다.
14여러분은 거룩하고 의로우신 분을 부인하고 살인한 사람 하나를 놓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15그리고 생명의 근원이신 분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셨으며 우리는 그 일의 증인입니다.
16그분의 이름을 믿는 믿음으로, 그 이름이 여러분이 보고 아는 이 사람을 강하게 했습니다. 예수를 통해 생긴 믿음이 여러분 모두 앞에서 이 사람에게 온전한 몸을 주었습니다.
17형제들이여, 나는 여러분이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알지 못해서 그렇게 행동했다는 것을 압니다.
18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그리스도가 고난받을 것이라고 모든 예언자의 입을 통해 미리 알리신 일을 이렇게 이루셨습니다.
19그러므로 회개하고 돌아서서 여러분의 죄가 지워지게 하십시오.
20그러면 주님 앞에서 새 힘을 얻는 때가 올 것이며,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미리 정하신 그리스도 예수를 보내실 것입니다.
21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 말씀하신 모든 것의 회복 때까지 하늘에 머무셔야 합니다.
22모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형제들 가운데서 나와 같은 예언자 한 분을 여러분을 위해 일으키실 것이다. 여러분은 그분이 하는 모든 말을 들어야 한다.
23그 예언자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지 백성 가운데서 완전히 끊어질 것이다.’
24사무엘부터 그 뒤를 이은 모든 예언자도 말하면서 이 날들을 알렸습니다.
25여러분은 예언자들의 자손이며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조상들과 맺으신 언약의 자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네 후손으로 말미암아 땅의 모든 종족이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6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종을 일으키신 뒤 먼저 여러분에게 보내셨습니다. 이는 여러분 각 사람이 악한 행동에서 돌아서게 하여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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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베드로와 요한이 백성에게 말하고 있을 때 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과 사두개파 사람들이 그들에게 다가왔다.
2그들은 두 사도가 백성을 가르치며 예수 안에서 죽은 사람들의 부활을 선포하는 것을 몹시 불편하게 여겼다.
3그래서 두 사람을 붙잡아 가두고 다음 날까지 감시하게 했다. 이미 저녁이 되었기 때문이다.
4그러나 말씀을 들은 사람 가운데 많은 이가 믿었고, 믿은 남성의 수는 약 오천 명이 되었다.
5다음 날 백성의 지도자들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였다.
6대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와 요한과 알렉산드로, 그리고 대제사장 가문에 속한 사람들이 함께했다.
7그들은 베드로와 요한을 한가운데 세우고 물었다. “여러분은 무슨 능력이나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했소?”
8그때 베드로가 성령으로 충만해져 그들에게 말했다. “백성의 지도자들과 장로들이여,
9오늘 우리가 병약했던 사람에게 베푼 선행과 그가 어떻게 회복되었는지를 두고 심문받고 있다면,
10여러분 모두와 이스라엘 온 백성은 알아 두십시오.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으나 하나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서 있습니다.
11이 예수는 ‘여러분 건축자들에게 버림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돌’입니다.
12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우리가 구원받아야 할 이름으로 하늘 아래 사람들에게 주어진 다른 이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13지도자들은 베드로와 요한의 담대함을 보고 두 사람이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평범한 사람임을 알아차려 놀랐다. 또 그들이 예수와 함께 지냈다는 것을 알아보았다.
14그리고 회복된 사람이 두 사도와 함께 서 있는 것을 보고는 반박할 말을 찾지 못했다.
15지도자들은 그들에게 의회 밖으로 나가라고 명령한 뒤 서로 의논했다.
16그들은 말했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소? 이들을 통해 알려진 표징이 일어났다는 사실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분명하고 우리도 부인할 수 없소.
17그러나 이 일이 백성 가운데 더 널리 퍼지지 않도록 다시는 어떤 사람에게도 이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위협합시다.”
18그들은 두 사람을 불러 예수의 이름으로는 전혀 말하지도 가르치지도 말라고 명령했다.
19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했다.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여러분의 말을 듣는 것이 옳은지 여러분이 판단해 보십시오.
20우리는 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1지도자들은 그들을 처벌할 방법을 찾지 못해 더 위협한 뒤 놓아주었다. 일어난 일 때문에 모든 백성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2이 회복의 표징을 경험한 사람은 마흔 살이 넘었다.
23베드로와 요한은 풀려난 뒤 동료들에게 가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한 말을 모두 전했다.
24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소리를 높여 기도했다. “주권자이신 주님, 주님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의 모든 것을 만드신 분입니다.
25주님은 성령을 통해 주님의 종인 우리 조상 다윗의 입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민족들이 소란을 피우고 백성들이 헛된 일을 꾀했는가?
26땅의 왕들이 일어서고 통치자들이 함께 모여 주님과 주님의 그리스도를 대적했다.’
27과연 이 성읍에서 헤롯과 본디오 빌라도는 이방 민족들과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주님께서 기름 부으신 거룩한 종 예수를 대적하려고 모였습니다.
28그들은 주님의 손과 뜻이 미리 정하신 일들을 행했습니다.
29이제 주님, 그들의 위협을 살펴보시고 주님의 종들이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담대하게 말하게 해 주십시오.
30주님의 손을 내밀어 회복하게 하시고, 주님의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을 통해 표징과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해 주십시오.”
31그들이 기도를 마치자 모여 있던 곳이 흔들렸고 모두 성령으로 충만해져 하나님의 말씀을 담대하게 전했다.
32믿는 사람들의 무리는 한마음 한뜻이 되었다.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았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사용했다.
33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했고 큰 은혜가 그들 모두에게 임했다.
34그들 가운데 궁핍한 사람이 없었다. 땅이나 집을 가진 사람들이 그것을 팔아 판 값을 가져왔기 때문이다.
35그들은 그 돈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고, 돈은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누어졌다.
36키프로스 출신 레위인 요셉은 사도들에게 바나바라는 별명을 받았다. 이 이름은 ‘격려의 아들’이라는 뜻이다.
37그는 자기에게 있던 밭을 팔아 그 돈을 가져와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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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그런데 아나니아라는 남성이 아내 삽비라와 함께 재산을 팔았다.
2그는 아내도 알고 있는 가운데 판 값의 일부를 따로 떼어 두고 나머지 일부만 가져와 사도들의 발 앞에 놓았다.
3베드로가 말했다. “아나니아여, 어찌하여 사탄이 당신의 마음을 가득 채워 성령께 거짓말하고 밭값의 일부를 따로 떼어 두게 했습니까?
4그 밭은 팔기 전에도 당신의 것이었고, 판 뒤의 돈도 당신의 권한 아래 있지 않았습니까? 어찌하여 이런 일을 마음에 품었습니까? 당신은 사람에게가 아니라 하나님께 거짓말한 것입니다.”
5아나니아는 이 말을 듣자 쓰러져 숨을 거두었다. 이 일을 들은 모든 사람에게 큰 두려움이 생겼다.
6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그의 시신을 싸서 밖으로 메고 나가 묻었다.
7약 세 시간이 지나 그의 아내가 일어난 일을 알지 못한 채 들어왔다.
8베드로가 그에게 물었다. “말해 보십시오. 두 사람이 밭을 이 가격에 팔았습니까?” 삽비라가 대답했다. “예, 그 가격입니다.”
9베드로가 말했다. “어찌하여 두 사람이 뜻을 모아 주님의 영을 시험했습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남편을 묻은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와 있습니다. 그들이 당신도 메고 나갈 것입니다.”
10삽비라는 즉시 베드로의 발 앞에 쓰러져 숨을 거두었다.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그가 죽은 것을 보고 밖으로 메고 나가 남편 곁에 묻었다.
11온 교회와 이 일을 들은 모든 사람에게 큰 두려움이 생겼다.
12사도들의 손을 통해 백성 가운데 많은 표징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신자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솔로몬 행각에 모였다.
13다른 사람들은 감히 그들과 함께하려 하지 않았지만 백성은 그들을 높이 평가했다.
14주님을 믿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는데 남성과 여성의 큰 무리였다.
15사람들은 환자들을 거리로 데리고 나가 작은 침대와 자리에 눕혀 두었다. 베드로가 지나갈 때 그의 그림자라도 그들 가운데 누구에게 드리우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16예루살렘 주변 도시에서도 많은 사람이 모여 환자들과 더러운 영에게 괴로움을 겪는 사람들을 데려왔고 그들은 모두 회복되었다.
17대제사장과 그의 일행인 사두개파 사람들이 일어나 시기심으로 가득 찼다.
18그들은 사도들을 붙잡아 공공 감옥에 가두었다.
19그러나 밤에 주님의 천사가 감옥 문을 열어 사도들을 데리고 나와 말했다.
20“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에 관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십시오.”
21사도들은 이 말을 듣고 새벽에 성전으로 들어가 가르쳤다. 대제사장과 그의 일행은 도착한 뒤 의회와 이스라엘 자손의 원로원을 모두 소집하고, 사도들을 데려오라고 감옥으로 사람을 보냈다.
22그러나 경비대원들이 감옥에 도착했을 때 사도들을 찾지 못했다. 그들은 돌아와 보고했다.
23“우리가 보니 감옥은 단단히 잠겨 있었고 경비병들도 문마다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24성전 경비대장과 대제사장들은 이 말을 듣고 이 일이 어떻게 될지 몰라 어리둥절했다.
25그때 어떤 사람이 와서 알렸다. “보십시오, 여러분이 감옥에 가둔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26그러자 성전 경비대장이 경비대원들과 함께 가서 사도들을 데려왔다. 그러나 백성에게 돌을 맞을까 두려워 폭력을 쓰지는 않았다.
27그들은 사도들을 데려다가 의회 앞에 세웠다. 대제사장이 그들을 심문했다.
28“우리가 이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엄중히 명령했는데, 보시오, 여러분은 여러분의 가르침으로 예루살렘을 가득 채웠소. 그리고 이 사람의 피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돌리려 하고 있소.”
29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했다. “우리는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
30우리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예수를 살리셨습니다. 여러분은 그분을 나무에 달아 죽였습니다.
31하나님께서는 이분을 자신의 오른쪽으로 높여 지도자와 구원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에게 회개와 죄 용서를 주시려는 것입니다.
32우리는 이 일들의 증인이며,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증인이십니다.”
33의회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격분해 사도들을 죽이려고 했다.
34그러나 의회 가운데 온 백성에게 존경받는 율법 교사인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새파 사람이 일어나 사도들을 잠시 밖으로 내보내라고 명령했다.
35그리고 말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여러분이 이 사람들에게 하려는 일을 신중히 생각하십시오.
36얼마 전 드다가 일어나 자기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주장했고 약 사백 명이 그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임을 당하자 그에게 복종하던 사람이 모두 흩어져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었습니다.
37그 뒤 인구 조사 때 갈릴리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이끌고 자기를 따르게 했습니다. 그도 죽었고 그에게 복종하던 사람은 모두 흩어졌습니다.
38그러므로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이 사람들에게서 물러나 그들을 내버려 두십시오. 이 계획이나 일이 사람에게서 나온 것이라면 무너질 것입니다.
39그러나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라면 여러분이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도리어 하나님과 싸우는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의회 사람들은 그의 말에 설득되었다.
40그들은 사도들을 불러 매질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명령한 뒤 놓아주었다.
41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모욕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여겨진 것을 기뻐하며 의회 앞을 떠났다.
42그리고 날마다 성전과 집에서 가르치며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전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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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그 무렵 제자의 수가 늘어나자 헬라어를 쓰는 유대계 신자들이 히브리어와 아람어를 쓰는 신자들에게 불만을 제기했다. 자기들의 과부들이 날마다 나누는 구호에서 빠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열두 사도는 제자들의 전체 무리를 불러 말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두고 식탁의 일을 맡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3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 평판이 좋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남성 일곱을 찾아보십시오. 우리가 그들을 이 필요한 일의 책임자로 세우겠습니다.
4우리는 기도와 말씀을 섬기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5이 말이 온 무리의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그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빌립, 브로고로, 니가노르, 디몬, 바메나, 그리고 안디옥 출신의 유대교 개종자 니골라를 선택했다.
6공동체가 이들을 사도들 앞에 세우자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손을 얹었다.
7하나님의 말씀은 계속 퍼졌고 예루살렘에서 제자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 많은 제사장도 믿음에 순종했다.
8스데반은 은혜와 능력이 충만하여 백성 가운데 큰 놀라운 일과 표징을 행했다.
9그러나 이른바 자유민 회당에 속한 사람들 가운데 일부와 구레네·알렉산드리아·길리기아·아시아 속주 출신 사람들이 일어나 스데반과 논쟁했다.
10그들은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하는 것을 당해 낼 수 없었다.
11그래서 사람들을 몰래 부추겨 “우리는 그가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라고 말하게 했다.
12그들은 백성과 장로들과 율법학자들을 선동했다. 그리고 갑자기 들이닥쳐 스데반을 붙잡아 의회로 끌고 갔다.
13또 거짓 증인들을 세워 이렇게 말하게 했다. “이 사람은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하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14우리는 이 나사렛 예수가 이곳을 무너뜨리고 모세가 우리에게 전해 준 관습을 바꿀 것이라고 그가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15의회에 앉아 있던 모든 사람이 스데반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는데 그의 얼굴이 마치 천사의 얼굴과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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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대제사장이 스데반에게 물었다. “이 말들이 사실이오?”
2스데반이 대답했다. “형제들과 어른들이여, 들어 보십시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에 살기 전 메소포타미아에 있을 때 영광의 하나님께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3‘네 땅과 친족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그러자 아브라함은 갈대아 사람들의 땅을 떠나 하란에 살았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죽은 뒤 하나님께서는 그를 그곳에서 지금 여러분이 사는 이 땅으로 옮기셨습니다.
5그러나 이 땅에서 발붙일 만큼의 유산도 그에게 주지 않으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아직 자녀가 없을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그와 그의 뒤를 이을 후손에게 소유로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6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의 후손이 남의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며 그곳 사람들이 그들을 종으로 삼아 사백 년 동안 학대할 것이다.
7그러나 그들이 섬길 그 민족을 내가 심판할 것이다. 그 뒤에 그들이 나와 이곳에서 예배할 것이다.’
8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할례의 언약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아 여드레째 되는 날 할례를 행했고, 이삭은 야곱에게, 야곱은 열두 조상에게 그렇게 했습니다.
9그 조상들은 요셉을 시기하여 이집트에 팔아넘겼지만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계셨습니다.
10하나님께서는 모든 환난에서 그를 건져 내시고 이집트 왕 파라오 앞에서 은총과 지혜를 얻게 하셨습니다. 파라오는 그를 이집트와 자기 온 집을 다스리는 사람으로 세웠습니다.
11그런데 이집트와 가나안 온 땅에 기근과 큰 고난이 닥쳐 우리 조상들이 먹을 것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12야곱은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말을 듣고 우리 조상들을 처음으로 보냈습니다.
13두 번째 방문 때 요셉이 형제들에게 자기 신분을 밝혔고, 파라오도 요셉의 집안을 알게 되었습니다.
14요셉은 사람을 보내 자기 아버지 야곱과 온 친족 일흔다섯 명을 불러왔습니다.
15야곱이 이집트로 내려갔고, 그와 우리 조상들은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16그들의 유해는 세겜으로 옮겨져 아브라함이 세겜에 있는 하몰의 자손들에게 은을 주고 산 무덤에 안장되었습니다.
17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선언하신 약속이 이루어질 때가 가까워지자 이집트에서 우리 백성이 늘어나고 번성했습니다.
18마침내 요셉을 알지 못하는 다른 왕이 이집트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19그 왕은 우리 겨레를 교활하게 다루고 조상들을 학대하여 갓난아기들을 내버리게 하고 살아남지 못하게 했습니다.
20그때 모세가 태어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웠습니다. 그는 석 달 동안 아버지 집에서 길러졌습니다.
21그가 내버려졌을 때 파라오의 딸이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길렀습니다.
22모세는 이집트 사람들의 모든 지혜를 배웠고 말과 행동에 능력이 있었습니다.
23마흔 살이 되었을 때 그는 자기 형제자매인 이스라엘 자손을 찾아볼 마음이 생겼습니다.
24그는 한 사람이 부당한 일을 당하는 것을 보고 그를 지켜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집트 사람을 쳐서 억압받던 사람을 대신해 보복했습니다.
25모세는 하나님께서 자기 손을 통해 형제자매들을 구원하고 계심을 그들이 깨달으리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깨닫지 못했습니다.
26이튿날 그들이 서로 싸우고 있을 때 모세가 나타나 화해시키려 하며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형제끼리인데 왜 서로 해칩니까?’
27그러자 이웃을 해치던 사람이 모세를 밀쳐 내며 말했습니다. ‘누가 당신을 우리의 통치자와 재판관으로 세웠소?
28어제 이집트 사람을 죽인 것처럼 나도 죽이려는 것이오?’
29이 말을 듣고 모세는 달아나 미디안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았고 그곳에서 두 아들을 낳았습니다.
30사십 년이 지난 뒤 시내산 광야에서 한 천사가 불붙는 떨기나무의 불꽃 가운데 그에게 나타났습니다.
31모세는 그 광경을 보고 놀랐습니다. 자세히 보려고 가까이 다가가자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32‘나는 네 조상들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다.’ 모세는 두려워 떨며 감히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33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다.
34나는 이집트에 있는 내 백성이 받는 학대를 분명히 보았고 그들의 신음도 들었다. 그래서 그들을 건져 내려고 내려왔다. 이제 가거라. 내가 너를 이집트로 보내겠다.’
35그들이 ‘누가 당신을 통치자와 재판관으로 세웠소?’라며 거절한 바로 이 모세를 하나님께서는 떨기나무 가운데 나타난 천사의 손을 통해 통치자와 구원자로 보내셨습니다.
36이 사람이 이집트 땅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놀라운 일과 표징을 행하며 그들을 이끌어 냈습니다.
37‘하나님께서 여러분의 형제자매 가운데서 나와 같은 예언자 한 사람을 여러분을 위해 세우실 것입니다’라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한 사람도 바로 이 모세입니다.
38시내산에서 자기에게 말한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의 회중 가운데 있었고, 우리에게 전해 줄 살아 있는 말씀을 받은 사람도 그입니다.
39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그에게 순종하려 하지 않고 그를 밀어냈으며 마음으로 이집트로 돌아갔습니다.
40그들은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를 이끌 신들을 만들어 주십시오. 우리를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낸 이 모세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41그때 그들은 송아지 모양의 우상을 만들어 그 앞에 제물을 바치고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두고 즐거워했습니다.
42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서 돌아서서 하늘의 별 무리를 섬기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예언자들의 책에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집안아,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 동안 내게 희생 제물과 제물을 바쳤느냐?
43너희는 몰록의 장막과 너희 신 레판의 별, 곧 너희가 숭배하려고 만든 형상들을 떠메고 다녔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를 바빌론 너머로 옮겨 버리겠다.’
44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는 증언의 장막이 있었습니다. 모세에게 말씀하신 분이 그가 본 모형대로 만들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45우리 조상들은 그 장막을 물려받아 여호수아와 함께 이 땅으로 가져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쫓아내신 민족들의 땅을 차지할 때였습니다. 그 장막은 다윗 시대까지 있었습니다.
46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은총을 얻어 야곱의 하나님을 위한 거처를 마련하게 해 달라고 구했습니다.
47그러나 하나님을 위한 집을 지은 사람은 솔로몬이었습니다.
48그렇지만 지극히 높으신 분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곳에 살지 않으십니다. 예언자가 말한 것과 같습니다.
49‘하늘은 내 보좌이고 땅은 내 발판이다. 너희가 나를 위해 어떤 집을 짓겠느냐?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쉴 곳이 어디 있겠느냐?
50이 모든 것을 내 손이 만들지 않았느냐?’
51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언제나 성령을 거스릅니다. 여러분의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도 그렇게 합니다.
52여러분의 조상들이 박해하지 않은 예언자가 어디 있습니까? 그들은 의로운 분이 오실 것을 미리 알린 사람들을 죽였고, 이제 여러분은 그 의로운 분을 배반하고 죽인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53여러분은 천사들이 전해 준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않았습니다.”
54의회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격분하여 스데반을 향해 이를 갈았습니다.
55그러나 스데반은 성령으로 충만하여 하늘을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오른쪽에 서 계신 예수를 보았습니다.
56그리고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오른쪽에 서 계신 것이 보입니다.”
57그러자 그들은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스데반에게 달려들었습니다.
58그들은 스데반을 성 밖으로 끌어내 돌로 쳤습니다. 증인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사울이라는 젊은이의 발 앞에 두었습니다.
59그들이 스데반을 돌로 칠 때 스데반은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 주십시오”라고 부르짖었습니다.
60그리고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주님,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십시오.” 이 말을 하고 그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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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사울은 스데반이 죽임당한 일을 찬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예루살렘 교회에 큰 박해가 일어나 사도들 외에는 모두 유대와 사마리아 여러 지역으로 흩어졌습니다.
2경건한 사람들이 스데반을 장사하고 그를 위해 크게 애도했습니다.
3한편 사울은 교회를 짓밟고 있었습니다. 그는 집집마다 들어가 남성과 여성을 끌어내 감옥에 넘겼습니다.
4흩어진 사람들은 곳곳을 다니며 말씀을 복음으로 전했습니다.
5빌립은 사마리아의 한 도시로 내려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했습니다.
6무리는 빌립의 말을 듣고 그가 행하는 표징을 보면서 한마음으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7많은 사람에게서 더러운 영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나왔고, 몸이 마비되었거나 걷지 못하던 많은 사람도 회복되었습니다.
8그래서 그 도시에 큰 기쁨이 생겼습니다.
9그런데 그 도시에는 시몬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전부터 마술을 행해 사마리아 사람들을 놀라게 하며 자기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10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그에게 귀를 기울이며 “이 사람은 ‘큰 능력’이라 불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11사람들이 그에게 귀를 기울인 것은 그가 오랫동안 마술로 그들을 놀라게 했기 때문입니다.
12그러나 빌립이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한 복음을 전하자 그들은 믿었고 남성과 여성 모두 세례를 받았습니다.
13시몬 자신도 믿고 세례를 받은 뒤 빌립을 계속 따라다녔습니다. 그는 일어나는 표징과 큰 능력의 일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14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은 사마리아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그들에게 보냈습니다.
15두 사람은 내려가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을 받도록 기도했습니다.
16그들이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을 뿐 아직 아무에게도 성령이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7그때 두 사도가 그들에게 손을 얹자 그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18시몬은 사도들이 손을 얹을 때 성령이 주어지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돈을 내밀며
19말했습니다. “나도 이 권능을 주어 내가 손을 얹는 사람마다 성령을 받게 해 주십시오.”
20베드로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선물을 돈으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으니, 당신의 은과 함께 멸망하시오.
21당신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지 않으므로 이 일에 당신이 차지할 몫도 권리도 없습니다.
22그러므로 이 악한 생각을 회개하고 주님께 기도하십시오. 어쩌면 당신 마음의 의도가 용서받을 수도 있습니다.
23내가 보니 당신은 쓰디쓴 악의에 빠져 있고 불의에 매여 있습니다.
24시몬이 대답했습니다. “여러분이 말한 일이 하나도 내게 닥치지 않도록 나를 위해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25베드로와 요한은 주님의 말씀을 증언하고 전한 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서 사마리아의 여러 마을에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26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빌립에게 말했습니다. “일어나 남쪽으로 가서 예루살렘에서 가자로 내려가는 길로 가거라.” 그 길은 광야 길입니다.
27빌립이 일어나 길을 갔습니다. 마침 에티오피아 사람인 한 내시가 있었습니다.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고위 관리로서 여왕의 모든 재정을 맡은 사람이었고,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28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수레에 앉아 예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습니다.
29성령께서 빌립에게 “저 수레로 가까이 가서 함께 가거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0빌립이 달려가 그가 예언자 이사야의 글을 읽는 것을 듣고 물었습니다. “지금 읽는 내용을 이해하십니까?”
31그가 대답했습니다. “누가 나를 인도해 주지 않으면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빌립에게 올라와 자기 곁에 앉으라고 청했습니다.
32그가 읽던 성경 구절은 이것이었습니다. ‘그는 양처럼 도살장으로 끌려갔고, 털 깎는 사람 앞에서 잠잠한 어린양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33그가 굴욕을 당할 때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 누가 그의 세대를 이야기할 수 있으랴? 그의 생명이 땅에서 제거되었기 때문이다.’
34내시가 빌립에게 물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예언자가 이 말을 누구를 두고 하는 것입니까? 자기 자신입니까, 다른 사람입니까?”
35빌립은 입을 열어 이 성경 구절에서 시작해 그에게 예수에 관한 복음을 전했습니다.
36그들이 길을 가다가 물이 있는 곳에 이르자 내시가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여기 물이 있습니다. 내가 세례받는 데 무엇이 막겠습니까?”
38그는 수레를 멈추라고 명령했습니다. 빌립과 내시 두 사람이 함께 물로 내려갔고 빌립이 그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39그들이 물에서 올라오자 주님의 영이 빌립을 데려가셨습니다. 내시는 더 이상 빌립을 보지 못했지만 기뻐하며 자기 길을 갔습니다.
40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여러 도시를 지나가며 복음을 전하다가 가이사랴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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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사울은 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위협하며 죽일 기세로 대제사장에게 가서
2다마스쿠스의 회당들에 보낼 공문을 요청했습니다. 그 길을 따르는 사람을 발견하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붙잡아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려는 것이었습니다.
3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마스쿠스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한 빛이 그의 둘레를 비추었습니다.
4그가 땅에 쓰러지자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5사울이 “주님, 누구십니까?”라고 묻자 그 음성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6이제 일어나 도시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누군가 네게 알려 줄 것이다.”
7사울과 함께 길을 가던 사람들은 아무 말도 못 한 채 서 있었습니다. 음성은 들었지만 아무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8사울은 땅에서 일어났으나 눈을 떠도 아무것도 보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그의 손을 잡아 이끌고 다마스쿠스로 데려갔습니다.
9그는 사흘 동안 보지 못했고 먹지도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10다마스쿠스에는 아나니아라는 제자가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환상 가운데 “아나니아야”라고 부르시자 그가 “보십시오, 주님. 제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11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곧은 길’이라 불리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을 찾아라. 지금 그가 기도하고 있다.
12그는 환상 가운데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들어와 자기에게 손을 얹어 다시 보게 해 주는 것을 보았다.”
13아나니아가 대답했습니다. “주님, 저는 많은 사람에게서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거룩한 백성에게 얼마나 많은 해를 끼쳤는지 들었습니다.
14그리고 여기에서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붙잡을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아 가지고 있습니다.”
15그러나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거라. 이 사람은 여러 민족과 왕들과 이스라엘 자손 앞에 내 이름을 전하도록 내가 선택한 도구다.
16그가 내 이름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하는지 내가 그에게 보여 주겠다.”
17아나니아는 그 집으로 가서 사울에게 손을 얹고 말했습니다. “사울 형제여, 당신이 오던 길에 나타나신 주 예수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당신이 다시 보고 성령으로 충만해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8그러자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졌고 그가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일어나 세례를 받았습니다.
19그리고 음식을 먹고 기운을 되찾았습니다. 사울은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며칠을 함께 지냈습니다.
20그는 곧바로 여러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21듣는 사람들은 모두 놀라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을 파괴하던 사람이 아닙니까? 여기에도 그들을 붙잡아 대제사장들에게 끌고 가려고 온 것이 아닙니까?”
22그러나 사울은 더욱 힘 있게 말하며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논증해 다마스쿠스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황하게 했습니다.
23여러 날이 지난 뒤 유대인들이 사울을 죽이려고 함께 모의했습니다.
24그러나 그들의 계획이 사울에게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들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25그래서 사울의 제자들이 밤에 그를 데려다가 광주리에 태워 성벽 아래로 내려보냈습니다.
26사울은 예루살렘에 이르러 제자들과 어울리려고 했지만 모두 그를 두려워했습니다. 그가 제자라는 것을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7그러나 바나바가 사울을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주님을 보았고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마스쿠스에서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말한 일을 설명했습니다.
28그 뒤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그들과 함께 지내며 드나들었고 주님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29그는 헬라어를 쓰는 유대인들과 이야기하고 논쟁했는데 그들은 사울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30형제자매들이 이 사실을 알고 사울을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 다소로 보냈습니다.
31그리하여 교회는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전역에서 평안을 누리며 든든히 세워졌습니다. 교회는 주님을 경외하고 성령의 격려를 받으며 그 수가 늘어났습니다.
32베드로가 여러 지역을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거룩한 백성에게도 내려갔습니다.
33그곳에서 애니아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그는 몸이 마비되어 팔 년 동안 자리에 누워 있었습니다.
34베드로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애니아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회복시키십니다. 일어나 당신의 자리를 정리하십시오.” 그러자 그가 즉시 일어났습니다.
35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그를 보고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36욥바에는 다비다라는 여성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 이름을 그리스어로 옮기면 도르가입니다. 그는 선한 일과 구제를 많이 행했습니다.
37그 무렵 그가 병들어 죽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의 몸을 씻어 위층 방에 두었습니다.
38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웠으므로 제자들은 베드로가 룻다에 있다는 말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 “지체하지 말고 우리에게 와 주십시오”라고 간청했습니다.
39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갔습니다. 그가 도착하자 사람들이 그를 위층 방으로 데려갔습니다. 과부들이 모두 울면서 다가와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 만들어 준 속옷과 겉옷을 보여 주었습니다.
40베드로는 사람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낸 뒤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시신을 향해 돌아서서 “다비다여, 일어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다비다가 눈을 뜨고 베드로를 보자 일어나 앉았습니다.
41베드로는 손을 내밀어 그를 일으켜 세운 뒤 거룩한 백성과 과부들을 불러 그가 살아 있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42이 일이 욥바 전역에 알려지자 많은 사람이 주님을 믿었습니다.
43베드로는 욥바에서 무두장이 시몬이라는 사람의 집에 여러 날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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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가이사랴에 고르넬료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 부대라 불리는 군부대의 백부장이었습니다.
2그는 온 집안과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는 경건한 사람이었고, 백성에게 구제를 많이 베풀며 언제나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3어느 날 오후 세 시쯤 그는 환상 가운데 하나님의 천사가 자기에게 들어와 “고르넬료야”라고 부르는 것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4고르넬료는 천사를 뚫어지게 바라보다가 두려워져 “주님, 무슨 일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천사가 말했습니다.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기억될 제물처럼 올라갔다.
5이제 사람들을 욥바로 보내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을 데려오너라.
6그는 바닷가에 집이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고 있다.”
7자기에게 말하던 천사가 떠나자 고르넬료는 집안 종 두 명과 늘 곁에서 시중들던 군인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렀습니다.
8그들에게 모든 일을 설명하고 욥바로 보냈습니다.
9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서 도시에 가까이 갔을 때, 베드로는 정오쯤 기도하러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10그는 몹시 배가 고파 무엇인가 먹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그에게 황홀경이 임했습니다.
11그는 하늘이 열리고 어떤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큰 보자기 같았고 네 귀퉁이가 땅으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12그 안에는 온갖 네발짐승과 땅에 기어 다니는 것과 하늘의 새들이 있었습니다.
13그때 그에게 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14그러나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주님. 저는 속되거나 부정한 것은 한 번도 먹은 적이 없습니다.”
15그러자 두 번째로 음성이 들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마라.”
16이 일이 세 번 일어난 뒤 그 그릇은 곧바로 하늘로 올려졌습니다.
17베드로가 자기가 본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몹시 궁금해하고 있을 때, 고르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대문 앞에 섰습니다.
18그들은 소리쳐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이 그곳에 머물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19베드로가 그 환상을 곰곰이 생각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사람들이 너를 찾고 있다.
20일어나 내려가서 주저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거라. 내가 그들을 보냈다.”
21베드로가 그 사람들에게 내려가 말했습니다. “보십시오, 내가 여러분이 찾는 사람입니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22그들이 대답했습니다. “고르넬료 백부장은 의롭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유대 민족 전체에게 좋은 평판을 얻은 사람입니다. 그는 거룩한 천사에게서 선생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와 말씀을 들으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23베드로는 그들을 안으로 불러 머물게 했습니다. 이튿날 그는 일어나 그들과 함께 떠났고 욥바의 신자 몇 명도 그와 동행했습니다.
24그다음 날 베드로가 가이사랴에 들어갔습니다. 고르넬료는 친족과 가까운 친구들을 불러 모아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25베드로가 들어올 때 고르넬료가 마중 나와 그의 발 앞에 엎드려 절했습니다.
26그러나 베드로는 그를 일으켜 세우며 말했습니다. “일어나십시오. 나도 똑같은 사람입니다.”
27베드로는 고르넬료와 이야기를 나누며 안으로 들어가 많은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28그는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유대인이 타민족 사람과 가까이 지내거나 찾아가는 것은 금기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도 속되거나 부정하다고 부르지 말라고 내게 보여 주셨습니다.
29그래서 부름을 받았을 때 반대하지 않고 왔습니다. 이제 묻겠습니다. 무슨 이유로 나를 불렀습니까?”
30고르넬료가 대답했습니다. “나흘 전 바로 이 시각, 오후 세 시쯤 내가 집에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빛나는 옷을 입은 한 사람이 내 앞에 서서
31말했습니다. ‘고르넬료야, 네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셨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다.
32그러니 욥바로 사람을 보내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을 불러오너라. 그는 바닷가에 있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고 있다.’
33그래서 곧바로 선생님께 사람을 보냈는데 이렇게 와 주시니 잘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께서 선생님에게 명하신 모든 말씀을 들으려고 하나님 앞에 다 함께 있습니다.”
34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했습니다. “나는 이제 참으로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겉모습이나 신분으로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35어느 민족에서든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받아 주십니다.
36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을 보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평화를 복음으로 전하셨습니다. 이분은 모든 사람의 주님이십니다.
37요한이 선포한 세례 뒤에 갈릴리에서 시작해 유대 전역에 일어난 일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38곧 나사렛 예수에 관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에게 성령과 능력을 부어 기름을 바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으므로 그분은 두루 다니며 선한 일을 하고 마귀에게 억눌린 모든 사람을 회복시키셨습니다.
39우리는 그분이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행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사람들은 그분을 나무에 달아 죽였습니다.
40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셋째 날에 살리시고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41모든 백성에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미리 선택하신 증인들, 곧 그분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뒤 그분과 함께 먹고 마신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42그분은 우리에게 백성에게 선포하고, 자신이 하나님께서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재판관으로 정하신 분임을 엄숙히 증언하라고 명하셨습니다.
43모든 예언자도 그분을 증언합니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을 통해 죄 용서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44베드로가 아직 이 말씀을 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리셨습니다.
45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받은 신자들은 성령의 선물이 여러 민족 사람들에게도 부어진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46그들이 여러 언어로 말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것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47“우리와 마찬가지로 성령을 받은 이 사람들이 물로 세례받는 것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48그리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라고 명했습니다. 그 뒤 그들은 베드로에게 며칠 더 머물러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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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유대 전역에 있는 사도들과 신자들은 여러 민족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베드로가 예루살렘으로 올라왔을 때 할례받은 신자들이 그를 비판하며
3말했습니다. “당신은 할례받지 않은 사람들의 집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4그러자 베드로가 처음부터 일어난 일을 차례대로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5“내가 욥바에서 기도하다가 황홀경 속에서 환상을 보았습니다. 큰 보자기 같은 어떤 그릇이 네 귀퉁이에 매달린 채 하늘에서 내려와 내 앞까지 왔습니다.
6내가 그것을 뚫어지게 살펴보니 땅의 네발짐승과 들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과 하늘의 새들이 보였습니다.
7또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라고 말하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8그러나 나는 ‘그럴 수 없습니다, 주님. 속되거나 부정한 것은 한 번도 내 입에 들어온 적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9그러자 하늘에서 두 번째로 음성이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마라.’
10이 일이 세 번 일어난 뒤 모든 것이 다시 하늘로 끌어 올려졌습니다.
11바로 그때 가이사랴에서 내게 보낸 사람 세 명이 우리가 있던 집 앞에 섰습니다.
12성령께서는 내게 아무 구별도 두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있는 신자 여섯 명도 나와 함께 갔고 우리는 그 사람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13그는 자기 집에 천사가 서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았다고 우리에게 전했습니다. ‘욥바로 사람을 보내 베드로라고도 하는 시몬을 불러오너라.
14그가 네게 말씀을 전할 것인데 그 말씀으로 너와 네 온 집안이 구원받을 것이다.’
15내가 말하기 시작하자 성령께서 처음 우리에게 내리셨던 것처럼 그들에게도 내리셨습니다.
16그때 나는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여러분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17그러므로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그들에게도 주셨다면, 내가 누구이기에 하나님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18사람들은 이 설명을 듣고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여러 민족 사람들에게도 생명에 이르는 회개를 주셨습니다.”
19스데반 사건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사람들은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디옥까지 가면서 유대인에게만 말씀을 전했습니다.
20그러나 그들 가운데 키프로스와 구레네 출신 사람 몇 명은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어를 쓰는 사람들에게도 주 예수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21주님의 손이 그들과 함께하시므로 많은 사람이 믿고 주님께로 돌아왔습니다.
22그들에 관한 소식이 예루살렘 교회에 들리자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까지 보냈습니다.
23바나바는 그곳에 도착해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기뻐하며, 모두가 마음의 굳은 결심으로 주님께 머물러 있으라고 격려했습니다.
24그는 선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무리가 주님께 더해졌습니다.
25바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다소로 떠났습니다.
26그는 사울을 찾아 안디옥으로 데려왔습니다. 두 사람은 꼬박 일 년 동안 교회와 함께 모여 많은 무리를 가르쳤습니다.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불린 곳도 안디옥이었습니다.
27그 무렵 예언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으로 내려왔습니다.
28그들 가운데 아가보라는 사람이 일어나 성령을 통해 사람이 사는 온 로마 세계에 큰 기근이 들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그 기근은 클라우디우스 황제 때 일어났습니다.
29제자들은 각자 형편이 되는 대로 유대에 사는 신자들에게 구호를 보내기로 정했습니다.
30그들은 그대로 실행하여 바나바와 사울의 손을 통해 장로들에게 구호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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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그 무렵 헤롯 왕이 교회에 속한 몇 사람을 해치려고 손을 뻗었습니다.
2그는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였습니다.
3헤롯은 이 일이 유대 백성의 마음에 드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붙잡았습니다. 이때는 무교절 기간이었습니다.
4헤롯은 베드로를 붙잡아 감옥에 가두고 군인 네 명씩 네 조에게 맡겨 지키게 했습니다. 유월절이 지난 뒤 그를 백성 앞에 끌어낼 생각이었습니다.
5그래서 베드로는 감옥에 갇혀 있었고 교회는 그를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6헤롯이 베드로를 끌어내려던 전날 밤, 베드로는 두 쇠사슬에 묶인 채 두 군인 사이에서 자고 있었고 문 앞의 경비병들은 감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7그런데 갑자기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고 감방 안에 빛이 비쳤습니다. 천사는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서 깨우며 “빨리 일어나라”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쇠사슬이 그의 손에서 벗겨졌습니다.
8천사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허리띠를 매고 신을 신어라.” 베드로가 그대로 하자 천사가 다시 말했습니다. “겉옷을 걸치고 나를 따라오너라.”
9베드로는 밖으로 나가 천사를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천사를 통해 일어나는 일이 실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0그들은 첫 번째와 두 번째 경비초소를 지나 도시로 통하는 쇠문에 이르렀습니다. 문이 저절로 열렸고 그들은 밖으로 나가 한 거리를 걸었습니다. 그러자 천사가 곧 베드로에게서 떠났습니다.
11그제야 상황을 분명히 깨달은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이제야 참으로 알겠습니다. 주님께서 자신의 천사를 보내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이 기대하던 모든 일에서 나를 건져 내셨습니다.”
12베드로는 상황을 깨닫고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13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리자 로데라는 젊은 여성 종이 누가 왔는지 들으러 나왔습니다.
14로데는 베드로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너무 기쁜 나머지 대문을 열어 주지 않은 채 안으로 달려가 베드로가 대문 앞에 서 있다고 알렸습니다.
15사람들은 로데에게 “네가 정신이 나갔구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로데가 사실이라고 계속 주장하자 그들은 “그의 천사인가 보다”라고 말했습니다.
16베드로는 계속 문을 두드렸습니다. 사람들이 문을 열어 그를 보고 몹시 놀랐습니다.
17베드로는 손짓으로 조용히 하게 한 뒤 주님께서 자기를 어떻게 감옥에서 이끌어 내셨는지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야고보와 다른 신자들에게 알려 주십시오”라고 말하고는 밖으로 나가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18날이 밝자 베드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두고 군인들 사이에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19헤롯은 베드로를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경비병들을 심문한 뒤 끌고 가 처형하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유대를 떠나 가이사랴로 내려가 그곳에 머물렀습니다.
20헤롯은 두로와 시돈 사람들에게 몹시 화가 나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마음으로 헤롯에게 와서 왕의 침실을 맡은 블라스도를 설득한 뒤 화해를 요청했습니다. 그들의 지역이 왕의 영토에서 식량을 공급받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1정해진 날에 헤롯은 왕복을 입고 재판석에 앉아 그들에게 연설했습니다.
22군중은 “신의 음성이지 사람의 음성이 아니다!”라고 외쳤습니다.
23헤롯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즉시 주님의 천사가 그를 쳤습니다. 그는 벌레에 먹혀 숨을 거두었습니다.
24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계속 퍼지고 그 영향력이 커졌습니다.
25바나바와 사울은 봉사 임무를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서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을 함께 데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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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안디옥 교회에는 예언자들과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곧 바나바, 니게르라 불리는 시므온, 구레네 사람 루기오, 분봉왕 헤롯과 함께 자란 마나엔, 사울이었습니다.
2그들이 주님을 섬기며 금식하고 있을 때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워 내가 그들을 부른 일을 맡겨라.”
3그러자 그들은 금식하고 기도한 뒤 두 사람에게 손을 얹어 보냈습니다.
4두 사람은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셀루기아로 내려갔다가 거기서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갔습니다.
5살라미스에 이르러 유대인들의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요한도 보조자로 함께했습니다.
6그들은 섬 전체를 가로질러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는 유대인 마술사이자 거짓 예언자를 만났습니다.
7그는 총독 세르기오 바울로와 함께 있었습니다. 총독은 분별력 있는 사람으로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 했습니다.
8그러나 엘루마라는 마술사가 그들을 방해하며 총독이 믿지 못하게 하려 했습니다. 엘루마는 그의 이름을 번역한 것입니다.
9사울, 곧 바울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그를 똑바로 바라보고
10말했습니다. “온갖 속임수와 악의로 가득한 사람, 마귀의 아들이며 모든 의의 원수인 사람이여, 주님의 곧은 길을 왜곡하는 일을 멈추지 않겠습니까?
11이제 주님의 손이 당신에게 내릴 것입니다. 당신은 한동안 눈이 보이지 않아 햇빛도 보지 못할 것입니다.” 즉시 안개와 어둠 같은 것이 그를 덮었고 그는 손잡아 이끌어 줄 사람을 찾아 헤맸습니다.
12총독은 일어난 일을 보고 주님의 가르침에 놀라 믿게 되었습니다.
13바울 일행은 바보에서 배를 타고 밤빌리아의 버가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그들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14그들은 버가를 지나 비시디아의 안디옥에 도착해 안식일에 회당으로 들어가 앉았습니다.
15율법과 예언서 낭독이 끝난 뒤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 말했습니다. “형제 여러분, 백성을 격려할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16바울은 일어나 손짓하며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러분, 들어 보십시오.
17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께서는 우리 조상들을 선택하시고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로 살 때 백성을 크게 번성하게 하셨으며 강한 팔로 그들을 그곳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18그리고 광야에서 약 사십 년 동안 그들을 참아 주셨습니다.
19가나안 땅의 일곱 민족을 없애신 뒤 그 땅을 그들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주셨습니다.
20이 모든 일은 약 사백오십 년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그 뒤 하나님께서는 예언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들을 주셨습니다.
21그들이 왕을 요구하자 하나님께서는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 동안 왕으로 주셨습니다.
22그를 물러나게 하신 뒤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며 증언하셨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찾았다. 그는 내 마음에 맞는 사람으로 내 뜻을 모두 행할 것이다.’
23하나님께서는 약속대로 이 사람의 후손 가운데서 이스라엘에 구원자 예수를 보내셨습니다.
24예수께서 오시기 전에 요한은 이스라엘 온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미리 선포했습니다.
25요한은 자기 길을 마칠 무렵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나는 그분이 아닙니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의 신발 끈을 풀 자격도 내게 없습니다.’
26형제 여러분, 아브라함의 후손과 여러분 가운데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들이여, 이 구원의 말씀이 우리에게 보내졌습니다.
27예루살렘 주민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은 예수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마다 읽는 예언자들의 말씀도 알아보지 못한 채 예수를 심판함으로 그 말씀을 이루었습니다.
28그들은 죽일 이유를 하나도 찾지 못했지만 빌라도에게 예수를 죽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29그분에 관해 기록된 모든 일을 다 이룬 뒤 그분을 나무에서 내려 무덤에 두었습니다.
30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31그분은 갈릴리에서 예루살렘까지 자신과 함께 올라온 사람들에게 여러 날 나타나셨습니다.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분의 증인입니다.
32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여러분에게 복음으로 전합니다.
33하나님께서는 예수를 세우심으로 그 약속을 우리 자손에게 이루셨습니다. 시편 둘째 편에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라고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34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셔서 다시는 썩음으로 돌아가지 않게 하신 일에 관해 ‘내가 다윗에게 약속한 거룩하고 확실한 복을 너희에게 주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35또 다른 곳에서는 ‘주님의 거룩한 분이 썩음을 보게 하지 않으실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36다윗은 자기 세대에 하나님의 뜻을 섬긴 뒤 죽어 조상들 곁에 묻혔고 썩음을 보았습니다.
37그러나 하나님께서 살리신 분은 썩음을 보지 않으셨습니다.
38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이분을 통해 죄 용서가 여러분에게 선포된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모세의 율법으로는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었던 모든 것에서
39이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40그러므로 예언서에서 하신 말씀이 여러분에게 닥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41‘보아라, 멸시하는 자들아. 놀라고 사라져라. 내가 너희 시대에 한 일을 행할 것이니 누가 자세히 설명해도 너희는 결코 믿지 않을 것이다.’”
42바울과 바나바가 나갈 때 사람들은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43회당 모임이 끝난 뒤 많은 유대인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유대교 개종자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랐습니다. 두 사람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에 계속 머물라고 권했습니다.
44다음 안식일에는 거의 온 도시가 주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였습니다.
45그러나 그곳의 유대인들 가운데 일부는 군중을 보고 시기로 가득 차 바울의 말을 반박하며 모욕했습니다.
46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여러분에게 먼저 전해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그것을 밀어내고 스스로 영원한 생명을 받을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므로 이제 우리는 여러 민족에게로 향합니다.
47주님께서 우리에게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빛으로 세웠으니 네가 땅끝까지 구원을 전하게 하겠다’라고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48여러 민족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며 주님의 말씀을 높였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정해진 사람들이 믿었습니다.
49주님의 말씀은 그 지역 전체에 퍼졌습니다.
50그러나 반대하던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유력한 여성들과 도시의 지도자들을 움직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고 그 지역 밖으로 쫓아냈습니다.
51두 사람은 그들을 향해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갔습니다.
52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으로 충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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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이고니온에서도 바울과 바나바는 유대인의 회당에 함께 들어가 말했습니다. 그 결과 유대인과 그리스인 가운데 매우 많은 사람이 믿었습니다.
2그러나 믿지 않은 유대인들은 여러 민족 사람들을 선동하여 신자들에게 악한 마음을 품게 했습니다.
3두 사람은 오랫동안 머물며 주님을 의지해 담대히 말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손으로 표징과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하셔서 은혜의 말씀을 확증하셨습니다.
4도시의 무리는 갈라져 한쪽은 유대인들 편에, 다른 쪽은 사도들 편에 섰습니다.
5여러 민족 사람들과 유대인들이 자기 지도자들과 함께 두 사람을 모욕하고 돌로 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6두 사람은 이를 알아차리고 루가오니아의 도시 루스드라와 더베 및 그 주변 지역으로 피했습니다.
7그들은 그곳에서도 계속 복음을 전했습니다.
8루스드라에는 발을 쓰지 못하는 한 남성이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해 한 번도 걸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9그는 바울의 말을 듣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를 똑바로 바라보고 그에게 회복될 믿음이 있는 것을 보고
10큰 소리로 “두 발로 똑바로 일어서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가 뛰어 일어나 걷기 시작했습니다.
11군중은 바울이 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말로 “신들이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내려오셨다!”라고 외쳤습니다.
12그들은 바나바를 제우스라 부르고, 주로 말하던 바울을 헤르메스라 불렀습니다.
13도시 앞 제우스 신전의 제사장은 황소들과 화환들을 성문으로 가져와 군중과 함께 두 사람에게 제사를 드리려 했습니다.
14사도 바나바와 바울은 이 말을 듣고 옷을 찢으며 군중 속으로 뛰어들어 외쳤습니다.
15“여러분, 왜 이런 일을 합니까? 우리도 여러분과 똑같은 감정을 지닌 사람입니다. 우리는 여러분이 이런 헛된 것에서 돌아서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의 모든 것을 만드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향하라는 복음을 전합니다.
16지나간 세대에는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이 각자의 길을 가도록 두셨습니다.
17그러면서도 선한 일을 하셔서 자신을 증언하지 않은 채로 두지는 않으셨습니다. 하늘에서 비를 주시고 열매 맺는 계절을 주셔서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채우셨습니다.”
18두 사람은 이렇게 말하고도 군중이 자기들에게 제사하지 못하도록 가까스로 말렸습니다.
19그런데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온 일부 유대인들이 군중을 설득했습니다. 사람들은 바울을 돌로 치고 죽었다고 생각하여 도시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20그러나 제자들이 바울을 둘러섰을 때 그가 일어나 도시로 들어갔습니다. 이튿날 그는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떠났습니다.
21두 사람은 그 도시에서 복음을 전해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은 뒤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갔습니다.
22그들은 제자들의 마음을 굳세게 하고 믿음에 머물도록 격려하며 “우리가 많은 환난을 거쳐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3두 사람은 각 교회에 장로들을 세우고 기도하며 금식한 뒤 그들이 믿는 주님께 그들을 맡겼습니다.
24그리고 비시디아를 지나 밤빌리아에 이르렀습니다.
25버가에서 말씀을 전한 뒤 앗달리아로 내려갔습니다.
26그곳에서 배를 타고 안디옥으로 돌아갔습니다. 안디옥은 그들이 이제 완수한 일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에 맡겨졌던 곳입니다.
27그들은 도착해 교회를 모으고 하나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여러 민족에게 믿음의 문을 열어 주신 일을 보고했습니다.
28그리고 제자들과 함께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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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유대에서 내려온 몇몇 사람이 신자들을 가르쳤습니다. “모세의 관례대로 할례받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2바울과 바나바가 그들과 크게 충돌하고 논쟁하자 공동체는 이 문제를 두고 바울과 바나바와 다른 몇 사람을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장로들에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3교회의 전송을 받은 이들은 페니키아와 사마리아를 지나며 여러 민족 사람들의 회심을 자세히 전해 모든 신자에게 큰 기쁨을 주었습니다.
4예루살렘에 도착하자 교회와 사도들과 장로들이 그들을 맞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행하신 모든 일을 보고했습니다.
5그러나 바리새파에 속했다가 믿게 된 사람들 가운데 일부가 일어나 말했습니다. “그들에게 할례를 행하고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고 명해야 합니다.”
6사도들과 장로들은 이 문제를 살펴보려고 모였습니다.
7많은 논쟁이 있은 뒤 베드로가 일어나 말했습니다. “형제 여러분, 오래전에 하나님께서 여러분 가운데서 나를 선택하여 내 입을 통해 여러 민족이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게 하신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8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셔서 그들을 인정하셨습니다.
9하나님께서는 우리와 그들 사이에 아무 차별도 두지 않으시고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10그런데 이제 왜 여러분은 우리 조상들도 우리도 질 수 없었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얹어 하나님을 시험합니까?
11우리는 오히려 그들과 똑같이 주 예수의 은혜를 통해 구원받는다고 믿습니다.”
12그러자 온 무리가 조용해졌고 바나바와 바울이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통해 여러 민족 가운데 행하신 표징과 놀라운 일을 설명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13두 사람이 말을 마치자 야고보가 대답했습니다. “형제 여러분,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4시므온은 하나님께서 처음으로 여러 민족을 돌보셔서 그들 가운데 자신의 이름을 위한 백성을 얻으신 일을 설명했습니다.
15이 일은 예언자들의 말씀과도 일치합니다.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16‘이 뒤에 내가 돌아와 무너진 다윗의 장막을 다시 세우고 그 폐허를 다시 세워 바로잡겠다.
17그러면 남은 사람들이 주님을 찾고, 내 이름으로 불리는 모든 민족도 나를 찾을 것이다. 이 일을 행하시는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8이 일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다.’
19그러므로 내 판단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여러 민족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자는 것입니다.
20다만 우상으로 더럽힌 것과 성적 부도덕과 목 졸라 죽인 동물과 피를 멀리하라고 편지합시다.
21모세의 글은 오래전부터 도시마다 선포하는 사람들이 있고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읽혀 왔기 때문입니다.
22그러자 사도들과 장로들은 온 교회와 함께 자기들 가운데 사람을 뽑아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으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지도자들인 바사바라고도 하는 유다와 실라를 선택했습니다.
23그들은 두 사람의 손에 다음 편지를 맡겼습니다. ‘사도들과 장로인 형제들이 안디옥과 시리아와 길리기아에 있는 여러 민족 출신 형제자매들에게 인사합니다.
24우리 가운데 몇 사람이 우리가 명하지도 않았는데 나가서 말로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하고 마음을 뒤흔들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5그래서 우리는 한마음이 되어 사람들을 선택해 우리가 사랑하는 바나바와 바울과 함께 여러분에게 보내기로 했습니다.
26바나바와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목숨을 걸어 온 사람들입니다.
27그러므로 유다와 실라를 보냅니다. 그들도 같은 내용을 말로 전할 것입니다.
28성령과 우리는 다음의 꼭 필요한 것 외에는 여러분에게 아무 짐도 더 얹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29곧 우상에게 바친 것과 피와 목 졸라 죽인 동물과 성적 부도덕을 멀리하십시오. 이것들을 피하면 잘하는 것입니다. 평안하십시오.’
30그들은 전송을 받아 안디옥으로 내려가 무리를 모은 뒤 편지를 전달했습니다.
31사람들은 편지를 읽고 그 격려에 기뻐했습니다.
32유다와 실라도 예언자였으므로 많은 말로 신자들을 격려하고 굳세게 했습니다.
33그들은 얼마 동안 머문 뒤 자신들을 보낸 사람들에게 돌아가도록 신자들의 평화로운 전송을 받았습니다.
35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에 머물며 다른 많은 사람과 함께 주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복음으로 전했습니다.
36며칠 뒤 바울이 바나바에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전한 모든 도시의 신자들을 다시 찾아가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봅시다.”
37바나바는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을 함께 데려가려 했습니다.
38그러나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않은 사람을 데려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여겼습니다.
39두 사람 사이에 격렬한 다툼이 생겨 서로 갈라졌습니다.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를 타고 키프로스로 갔습니다.
40바울은 실라를 선택해 떠났고 신자들은 그를 주님의 은혜에 맡겼습니다.
41그는 시리아와 길리기아를 지나며 교회들을 굳세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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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바울은 더베를 거쳐 루스드라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는 디모데라는 제자가 있었는데, 믿는 유대인 여성의 아들이었고 아버지는 그리스인이었습니다.
2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신자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고 있었습니다.
3바울은 디모데가 자기와 함께 떠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그 지역에 있는 유대인들 때문에 그에게 할례를 행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디모데의 아버지가 그리스인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4그들은 여러 도시를 다니며 예루살렘의 사도들과 장로들이 정한 결정들을 신자들에게 전해 지키게 했습니다.
5그리하여 교회들은 믿음 안에서 굳세어지고 그 수가 날마다 늘어났습니다.
6성령께서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으므로 그들은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지역을 지나갔습니다.
7미시아 가까이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들어가려 했으나 예수의 영께서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8그래서 그들은 미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습니다.
9밤에 바울에게 환상이 나타났습니다. 한 마케도니아 남자가 서서 그에게 ‘마케도니아로 건너와 우리를 도와주십시오’라고 간청했습니다.
10바울이 그 환상을 본 뒤 우리는 곧 마케도니아로 떠나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셨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11우리는 드로아에서 배를 타고 곧장 사모드라게로 갔다가 이튿날 네아폴리스로 갔습니다.
12거기서 빌립보로 갔습니다. 빌립보는 마케도니아 그 구역의 첫째 도시이며 로마 식민지였습니다. 우리는 그 도시에서 며칠을 보냈습니다.
13안식일에 우리는 성문 밖 강가로 나갔습니다. 그곳에 기도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앉아서 거기에 모인 여성들에게 말했습니다.
14두아디라 출신으로 자색 옷감을 파는 루디아라는 여성이 듣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주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바울이 하는 말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셨습니다.
15그와 그의 집안이 세례를 받은 뒤 그가 간청했습니다. ‘여러분이 나를 주님께 신실한 사람으로 판단하신다면 내 집에 와서 머무십시오.’ 그는 우리에게 강권했습니다.
16우리가 기도처로 가다가 점치는 영을 지닌 한 젊은 노예 여성을 만났습니다. 그는 점을 쳐서 자기 주인들에게 큰 이익을 안겨 주고 있었습니다.
17그가 바울과 우리를 따라오며 외쳤습니다.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종들로서 여러분에게 구원의 길을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18그가 여러 날 동안 이렇게 했습니다. 바울은 몹시 괴로워하며 돌아서서 그 영에게 말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네게 명한다. 그에게서 나가라.’ 그러자 바로 그때 그 영이 나갔습니다.
19그 여성의 주인들은 자기들의 수익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붙잡아 광장에 있는 관리들에게 끌고 갔습니다.
20그들은 두 사람을 행정관들 앞에 데려가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유대인인데 우리 도시를 크게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21또 우리 로마 사람들이 받아들이거나 행해서는 안 되는 관습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22군중도 함께 두 사람을 공격했습니다. 행정관들은 두 사람의 옷을 찢어 벗기고 몽둥이로 때리라고 명령했습니다.
23그들은 두 사람을 많이 때린 뒤 감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했습니다.
24그런 명령을 받은 간수는 두 사람을 깊숙한 감방에 가두고 발을 차꼬에 단단히 채웠습니다.
25한밤중에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며 하나님께 찬송을 드리고 있었고, 다른 수감자들은 그들의 소리를 듣고 있었습니다.
26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의 기초가 흔들렸습니다. 즉시 문이 모두 열리고 모든 사람의 결박이 풀렸습니다.
27간수가 잠에서 깨어 감옥 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는 수감자들이 달아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칼을 뽑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습니다.
28그러나 바울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자신을 해치지 마십시오. 우리가 모두 여기 있습니다.’
29간수는 등불을 달라고 한 뒤 뛰어 들어가 떨면서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렸습니다.
30그리고 두 사람을 밖으로 데리고 나와 물었습니다. ‘두 분, 제가 구원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31두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십시오. 그러면 당신과 당신의 집안이 구원받을 것입니다.’
32그들은 간수와 그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33간수는 바로 그 밤 그 시각에 두 사람을 데려가 상처를 씻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와 그의 모든 집안 사람이 곧바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34간수는 두 사람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 음식을 차려 주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을 온 집안과 함께 크게 기뻐했습니다.
35날이 밝자 행정관들은 부하들을 보내 ‘그 사람들을 풀어 주어라’라고 말했습니다.
36간수는 바울에게 이 말을 전했습니다. ‘행정관들이 두 분을 풀어 주라고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러니 이제 나와서 평안히 가십시오.’
37그러나 바울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로마 시민인데도 재판 없이 사람들 앞에서 때리고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몰래 우리를 내보내겠다는 것입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그들이 직접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합니다.’
38부하들이 이 말을 행정관들에게 전했습니다. 행정관들은 두 사람이 로마 시민이라는 말을 듣고 두려워했습니다.
39그들은 직접 와서 두 사람에게 사과하고 감옥에서 데리고 나간 뒤 도시에서 떠나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40바울과 실라는 감옥에서 나와 루디아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들은 형제자매들을 만나 격려한 뒤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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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바울과 실라는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를 거쳐 데살로니가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는 유대인들의 회당이 있었습니다.
2바울은 자기 관례대로 회당에 들어가 세 안식일 동안 성경을 근거로 그들과 토론했습니다.
3그는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야 했다는 것을 풀어 설명하고 증명하며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는 이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4그들 가운데 일부가 설득되어 바울과 실라의 편에 섰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리스인도 매우 많이, 유력한 여성도 적지 않게 그들과 함께했습니다.
5그러나 일부 유대인들은 질투하여 시장의 악한 사람들을 모아 무리를 만들고 도시를 소란스럽게 했습니다. 그들은 야손의 집을 습격하여 바울과 실라를 백성 앞으로 끌어내려고 했습니다.
6그러나 그들을 찾지 못하자 야손과 몇몇 신자를 도시 관리들에게 끌고 가 외쳤습니다. ‘세상을 뒤흔들어 놓은 사람들이 여기에도 왔습니다.
7야손이 그들을 자기 집에 맞아들였습니다. 이 사람들은 모두 카이사르의 명령을 거슬러 예수라는 다른 왕이 있다고 말합니다.’
8이 말을 들은 군중과 도시 관리들은 불안해졌습니다.
9그들은 야손과 나머지 사람들에게 보석금을 받은 뒤 풀어 주었습니다.
10신자들은 곧 밤에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냈습니다. 두 사람은 그곳에 도착해 유대인들의 회당으로 들어갔습니다.
11그곳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사람들보다 더 열린 태도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이것이 사실인지 알아보려고 날마다 성경을 살폈습니다.
12그래서 그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믿었고, 신분 높은 그리스 여성들과 남성들도 적지 않게 믿었습니다.
13그러나 데살로니가의 일부 유대인들은 바울이 베뢰아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것을 알고 그곳까지 와서 군중을 선동하고 소란스럽게 했습니다.
14그러자 신자들은 곧 바울을 바다 쪽으로 보냈지만 실라와 디모데는 그곳에 그대로 남았습니다.
15바울을 안내한 사람들은 그를 아테네까지 데려갔습니다. 그들은 실라와 디모데에게 되도록 빨리 바울에게 오라는 지시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16바울은 아테네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동안 도시가 우상으로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이 격해졌습니다.
17그래서 그는 회당에서는 유대인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과 토론하고, 광장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토론했습니다.
18에피쿠로스 철학자와 스토아 철학자 몇 사람도 그와 논쟁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말을 주워 모으는 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가?’라고 했고, 다른 사람들은 ‘낯선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복음으로 전했기 때문입니다.
19그들은 바울을 붙잡아 아레오바고로 데려가 물었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이 새로운 가르침이 무엇인지 우리가 알 수 있겠습니까?
20당신이 우리 귀에 낯선 것들을 들려주니 그것들이 무슨 뜻인지 알고 싶습니다.’
21아테네 사람들과 거기에 머물던 외국인들은 모두 새로운 이야기를 말하거나 듣는 일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22바울은 아레오바고 한가운데 서서 말했습니다. ‘아테네 시민 여러분, 내가 보기에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종교심이 매우 깊습니다.
23내가 다니며 여러분이 예배하는 것들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진 제단도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알지 못하면서 예배하는 그분을 내가 여러분에게 전하겠습니다.
24세상과 그 안의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주님이시므로 사람의 손으로 만든 신전 안에 살지 않으십니다.
25또 무엇이 부족한 분처럼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지도 않으십니다. 오히려 모든 사람에게 생명과 호흡과 모든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26그분은 한 사람에게서 모든 민족을 만드셔서 온 땅 위에 살게 하시고, 그들이 살아갈 정해진 시대와 거주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27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찾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더듬어 찾다 보면 그분을 발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분은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28‘우리가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시인들 가운데 몇 사람도 ‘우리도 그의 자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9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손이라면 신성을 사람의 기술과 상상으로 새긴 금이나 은이나 돌과 같은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30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알지 못하던 시대를 지나쳐 두셨지만 이제는 모든 곳의 모든 사람에게 회개하라고 명하십니다.
31하나님께서 정하신 한 사람을 통해 세상을 정의롭게 심판하실 날을 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주셨습니다.’
32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부활을 듣자 일부는 비웃었고 일부는 ‘이 일에 관해 당신의 말을 다시 듣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33그렇게 바울은 그들 가운데서 떠났습니다.
34그러나 몇몇 사람은 바울의 편에 서서 믿었습니다. 그들 가운데 아레오바고 의원 디오누시오와 다마리라는 여성과 그 밖의 다른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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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그 뒤 바울은 아테네를 떠나 고린도로 갔습니다.
2거기서 본도 출신의 아굴라라는 유대인을 만났습니다. 그는 글라우디오가 모든 유대인에게 로마를 떠나라고 명령했기 때문에 아내 브리스길라와 함께 최근 이탈리아에서 왔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찾아갔습니다.
3바울은 그들과 같은 직업을 가졌으므로 그 집에 머물며 함께 일했습니다. 그들의 직업은 천막을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4바울은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토론하며 유대인과 그리스인을 설득했습니다.
5실라와 디모데가 마케도니아에서 내려왔을 때 바울은 말씀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며 유대인들에게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증언했습니다.
6그러나 그들이 맞서서 모욕하자 바울은 옷을 털며 말했습니다. ‘여러분의 피는 여러분의 머리로 돌아갈 것입니다. 나는 책임이 없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여러 민족 사람들에게 가겠습니다.’
7바울은 그곳을 떠나 디도 유스도라는 사람의 집으로 갔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고 그의 집은 회당과 맞닿아 있었습니다.
8회당장 그리스보는 온 집안과 함께 주님을 믿었습니다. 많은 고린도 사람도 말씀을 듣고 믿어 세례를 받았습니다.
9어느 날 밤 주님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말하여라. 침묵하지 마라.
10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아무도 너를 공격하여 해치지 못할 것이다. 이 도시에는 내 백성이 많기 때문이다.’
11그래서 바울은 그곳에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12갈리오가 아가야의 총독으로 있을 때 일부 유대인들이 한마음으로 바울을 공격하여 재판석으로 끌고 가서
13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법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라고 사람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14바울이 입을 열려 할 때 갈리오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유대인 여러분, 이것이 어떤 범죄나 악한 행위에 관한 일이라면 내가 여러분의 말을 들어 주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15그러나 말과 이름과 여러분의 법에 관한 논쟁이라면 여러분이 스스로 처리하십시오. 나는 이런 일의 재판관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16그리고 그는 그들을 재판석에서 몰아냈습니다.
17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회당장 소스데네를 붙잡아 재판석 앞에서 때렸습니다. 그러나 갈리오는 이 일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18바울은 여러 날을 더 머문 뒤 신자들과 작별하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함께 배를 타고 시리아로 떠났습니다. 그는 서원을 했기 때문에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습니다.
19그들은 에베소에 이르렀습니다.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그곳에 남겨 두고 자기는 회당에 들어가 유대인들과 토론했습니다.
20사람들이 더 오래 머물러 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21그는 작별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면 여러분에게 다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에베소에서 배를 타고 떠났습니다.
22가이사랴에 도착한 뒤 올라가 교회에 인사하고 안디옥으로 내려갔습니다.
23거기서 얼마 동안 지낸 뒤 다시 떠나 갈라디아 지역과 브루기아를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세게 했습니다.
24한편 아볼로라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왔습니다. 그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으로 말을 잘하고 성경에 능한 사람이었습니다.
25그는 주님의 길을 배운 사람이어서 뜨거운 열정으로 예수에 관한 일을 정확하게 말하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그는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습니다.
26그가 회당에서 담대하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는 그의 말을 듣고 그를 따로 데려가 하나님의 길을 더 정확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27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려 하자 신자들은 그를 격려하고 그곳 제자들에게 그를 맞아들이라고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도착해서 은혜로 믿게 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28그가 사람들 앞에서 유대인들의 주장을 힘 있게 논박하며 성경을 통해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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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아볼로가 고린도에 있는 동안 바울은 내륙 지역을 지나 에베소에 이르렀습니다. 그곳에서 몇몇 제자를 만나
2물었습니다. ‘여러분은 믿게 되었을 때 성령을 받았습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성령이 계신다는 말조차 듣지 못했습니다.’
3바울이 물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무슨 세례를 받았습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요한의 세례입니다.’
4바울이 말했습니다.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베풀며 백성에게 자기 뒤에 오시는 분, 곧 예수를 믿으라고 말했습니다.’
5그들은 이 말을 듣고 주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6바울이 그들에게 손을 얹자 성령께서 그들에게 임하셨고, 그들은 여러 언어로 말하며 예언했습니다.
7그들은 모두 열두 명쯤 되는 남성들이었습니다.
8바울은 회당에 들어가 석 달 동안 담대하게 말하며 하나님 나라에 관해 토론하고 사람들을 설득했습니다.
9그러나 몇몇 사람은 마음이 굳어 순종하지 않고 무리 앞에서 주님의 길을 헐뜯었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데리고 두란노의 강당에서 날마다 토론했습니다.
10이 일이 두 해 동안 계속되어 아시아 지방에 사는 유대인과 그리스인이 모두 주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11하나님께서는 바울의 손을 통해 비범한 능력의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12사람들이 바울의 몸에 닿았던 손수건이나 작업용 앞치마를 병자들에게 가져가기만 해도 질병이 떠나고 악한 영들이 나갔습니다.
13떠돌아다니며 귀신을 쫓아내던 일부 유대인도 악한 영 들린 사람들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사용하려 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전하는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명한다’라고 말했습니다.
14유대인 대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이 이런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15그러자 악한 영이 대답했습니다.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지만 너희는 누구냐?’
16악한 영 들린 사람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모두를 제압하고 눌렀습니다. 그들은 상처를 입고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달아났습니다.
17이 일이 에베소에 사는 모든 유대인과 그리스인에게 알려졌습니다. 모두가 두려워했고 주 예수의 이름이 높임을 받았습니다.
18믿게 된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가 와서 자기가 행한 일들을 고백하고 공개했습니다.
19마술을 행하던 사람들 가운데 많은 이가 자기 책들을 가져다 모두가 보는 앞에서 불태웠습니다. 사람들이 그 값을 계산해 보니 은화 오만 개에 이르렀습니다.
20이처럼 주님의 말씀은 힘 있게 자라며 세력을 얻었습니다.
21이 일들이 끝난 뒤 바울은 마케도니아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자기 영 안에서 결심했습니다. 그는 ‘내가 거기에 다녀온 뒤에는 로마도 보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22바울은 자기를 돕던 사람들 가운데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케도니아로 보내고 자기는 한동안 아시아에 머물렀습니다.
23그 무렵 주님의 길 때문에 적지 않은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24데메드리오라는 은장색이 은으로 아르테미스 신전 모형을 만들어 장인들에게 적지 않은 수입을 안겨 주고 있었습니다.
25그가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장인들을 모아 말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사업으로 부를 얻는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26그런데 여러분이 보고 듣는 대로, 바울이라는 사람이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은 신들이 아니라고 말하며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사람을 설득해 돌아서게 했습니다.
27그래서 우리 사업이 평판을 잃을 위험뿐 아니라 위대한 여신 아르테미스의 신전이 하찮게 여겨지고, 온 아시아와 세상이 섬기는 여신의 위엄마저 무너질 위험이 있습니다.’
28그들은 이 말을 듣고 분노로 가득 차 ‘에베소 사람의 아르테미스는 위대하다!’라고 외쳤습니다.
29도시 전체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사람들은 바울의 여행 동료인 마케도니아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잡아 한꺼번에 극장으로 몰려갔습니다.
30바울이 군중 속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제자들이 그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31아시아 지방의 고위 관리들 가운데 바울과 가까운 몇 사람도 사람을 보내 그가 극장 안으로 들어가는 위험을 무릅쓰지 말라고 간청했습니다.
32한편 집회에서는 이 사람 저 사람이 제각기 다른 말을 외쳤습니다. 모임이 혼란스러워 대부분은 무엇 때문에 모였는지도 몰랐습니다.
33유대인들이 알렉산드로를 앞으로 내세우자 군중 가운데 몇 사람이 그에게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알렉산드로는 손짓하며 군중 앞에서 변론하려 했습니다.
34그러나 군중은 그가 유대인인 것을 알아보고 모두 한목소리로 약 두 시간 동안 ‘에베소 사람의 아르테미스는 위대하다!’라고 외쳤습니다.
35도시 서기관이 군중을 진정시키고 말했습니다. ‘에베소 시민 여러분, 에베소의 도시가 위대한 아르테미스 신전과 하늘에서 내려온 신상을 지키는 곳임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36이 일들은 부인할 수 없으니 여러분은 진정하고 경솔한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37여러분이 여기 끌고 온 사람들은 신전 물건을 훔치지도 않았고 우리 여신을 모독하지도 않았습니다.
38그러므로 데메드리오와 그와 함께 있는 장인들이 누구에게 고발할 일이 있다면 법정이 열려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서로 정식으로 고발하게 하십시오.
39그 밖에 더 요구할 일이 있다면 적법한 집회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40오늘 일로 우리가 폭동 혐의로 고발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이 소요를 정당화할 아무런 이유가 없으므로 우리는 이에 관해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하고 집회를 해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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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소동이 그친 뒤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격려하고 작별한 다음 마케도니아로 떠났습니다.
2그는 그 지역들을 지나며 많은 말로 신자들을 격려한 뒤 그리스에 이르렀습니다.
3거기서 석 달을 지냈습니다. 바울이 배를 타고 시리아로 가려 할 때 일부 유대인들이 그를 해칠 음모를 꾸몄으므로 그는 마케도니아를 거쳐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4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 더베 사람 가이오, 디모데, 아시아 사람 두기고와 드로비모가 그와 동행했습니다.
5이들은 먼저 가서 드로아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6우리는 무교절이 지난 뒤 빌립보에서 배를 타고 닷새 만에 드로아에 있는 그들에게 갔으며, 거기서 이레를 머물렀습니다.
7주간 첫날에 우리가 빵을 떼려고 모였습니다. 바울은 이튿날 떠날 예정이어서 사람들과 토론했고 말을 한밤중까지 이어 갔습니다.
8우리가 모인 위층 방에는 등불이 많이 켜져 있었습니다.
9유두고라는 젊은이가 창문에 걸터앉아 있다가 바울의 말이 길어지자 깊은 잠에 빠졌습니다. 그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삼 층에서 아래로 떨어졌으며 사람들이 들어 올렸을 때 죽어 있었습니다.
10바울은 아래로 내려가 그 위에 엎드려 껴안고 말했습니다. ‘소란을 피우지 마십시오. 그의 생명이 그 안에 있습니다.’
11바울은 다시 올라가 빵을 떼어 먹고 날이 밝을 때까지 오랫동안 이야기한 뒤 떠났습니다.
12사람들은 살아난 그 젊은이를 데리고 가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13우리는 먼저 배에 올라 앗소로 떠났습니다. 거기서 바울을 태울 예정이었습니다. 바울이 그렇게 정하고 자기는 걸어서 가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14바울이 앗소에서 우리와 합류하자 우리는 그를 태우고 미둘레네로 갔습니다.
15거기서 배를 타고 이튿날 기오 앞바다에 이르렀고, 그다음 날 사모에 들렀다가 그 이튿날 밀레도에 도착했습니다.
16바울은 아시아에서 시간을 보내지 않으려고 에베소를 지나쳐 항해하기로 정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오순절에는 예루살렘에 도착하려고 서두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17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로 사람을 보내 교회의 장로들을 불렀습니다.
18그들이 오자 바울이 말했습니다. ‘내가 아시아에 발을 디딘 첫날부터 여러분과 함께 지내는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19나는 온갖 겸손과 눈물로 주님을 섬겼고, 일부 유대인들의 음모 때문에 여러 시련을 겪었습니다.
20나는 여러분에게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 숨기지 않고 사람들 앞에서 또 각 가정에서 여러분에게 선포하고 가르쳤습니다.
21유대인과 그리스인 모두에게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회개와 우리 주 예수께 대한 믿음을 엄숙히 증언했습니다.
22이제 보십시오. 나는 영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거기서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알지 못합니다.
23다만 성령께서 도시마다 내게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고 증언하십니다.
24그러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에 관한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칠 수만 있다면 내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습니다.
25이제 보십시오. 내가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며 다닌 여러분 모두가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을 나는 압니다.
26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합니다. 나는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해 책임이 없습니다.
27내가 하나님의 뜻을 하나도 숨기지 않고 여러분에게 모두 전했기 때문입니다.
28여러분은 자신과 온 양 떼를 잘 살피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그들 가운데 감독자로 세우셔서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의 피로 얻으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29내가 떠난 뒤에 사나운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 들어와 양 떼를 아끼지 않을 것을 나는 압니다.
30또 여러분 가운데서도 사람들이 일어나 왜곡된 말을 하며 제자들을 자기 뒤로 끌어갈 것입니다.
31그러므로 깨어 있으십시오. 내가 세 해 동안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타일렀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32이제 나는 여러분을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의 말씀에 맡깁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을 든든히 세우고 거룩하게 된 모든 사람 가운데서 유산을 줄 수 있습니다.
33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적이 없습니다.
34여러분이 아는 대로 이 두 손으로 나와 내 동행자들에게 필요한 것을 마련했습니다.
35나는 모든 일에서 이렇게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또 주 예수께서 직접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되다’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해야 합니다.’
36바울은 이 말을 마친 뒤 모두와 함께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37모두가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38그들은 다시는 자기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바울의 말 때문에 가장 슬퍼했습니다. 그리고 그를 배까지 배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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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우리는 그들과 헤어진 뒤 배를 타고 곧장 고스로 갔고, 이튿날 로도에 이르렀다가 거기서 바다라로 갔습니다.
2우리는 페니키아로 건너가는 배를 만나 올라타고 떠났습니다.
3키프로스가 보이자 그 섬을 왼쪽에 두고 시리아로 항해하여 두로에 닿았습니다. 그 배가 그곳에서 짐을 내릴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4우리는 제자들을 찾아내어 그곳에서 이레를 머물렀습니다. 그들은 성령의 깨우침을 받아 바울에게 예루살렘에 발을 들이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5머무를 날을 다 보낸 뒤 우리는 길을 떠났습니다. 그들은 모두 아내들과 아이들과 함께 우리를 도시 밖까지 배웅했습니다. 우리는 바닷가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6서로 작별한 뒤 우리는 배에 올랐고 그들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7우리는 두로에서 항해를 마치고 돌레마이에 도착해 신자들에게 인사하고 그들과 하루를 지냈습니다.
8이튿날 우리는 떠나 가이사랴에 이르러 복음 전도자 빌립의 집에 들어가 머물렀습니다. 그는 일곱 사람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9그에게는 결혼하지 않은 네 딸이 있었는데 그들은 예언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10우리가 여러 날 머물고 있을 때 아가보라는 예언자가 유대에서 내려왔습니다.
11그는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허리띠를 가져다가 자기 손과 발을 묶고 말했습니다. ‘성령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이 허리띠의 주인을 이처럼 묶어 여러 민족 사람들의 손에 넘길 것입니다.’
12우리는 이 말을 듣고 그곳 사람들과 함께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간청했습니다.
13그때 바울이 대답했습니다. ‘왜 여러분은 울며 내 마음을 무너지게 합니까?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해 예루살렘에서 결박당할 뿐 아니라 죽을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14그가 설득되지 않자 우리는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하고 더는 말리지 않았습니다.
15며칠 뒤 우리는 짐을 꾸려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16가이사랴의 제자 몇 사람도 우리와 함께 갔고, 우리가 묵을 집의 주인인 키프로스 사람 므나손을 데리고 갔습니다. 그는 일찍부터 제자가 된 사람이었습니다.
17우리가 예루살렘에 도착하자 신자들이 우리를 기쁘게 맞아 주었습니다.
18이튿날 바울은 우리와 함께 야고보를 찾아갔고 장로들도 모두 그 자리에 와 있었습니다.
19바울은 그들에게 인사하고 자기의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서 여러 민족 가운데 행하신 일들을 하나씩 자세히 보고했습니다.
20그들은 이 말을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바울에게 말했습니다. ‘형제님, 유대인 가운데 믿게 된 사람이 수만 명이나 되며 그들은 모두 율법에 열심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21그런데 그들은 형제님이 여러 민족 가운데 사는 모든 유대인에게 모세를 버리라고 가르치고, 자녀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관습도 따르지 말라고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22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그들은 틀림없이 형제님이 왔다는 소식을 들을 것입니다.
23그러니 우리가 말하는 대로 하십시오. 우리에게 서원한 남자 네 명이 있습니다.
24그들을 데리고 함께 정결 의식을 행하고 그들의 비용을 내어 그들이 머리를 깎게 하십시오. 그러면 모두가 형제님에 관해 들은 이야기에 아무 근거가 없고 형제님도 율법을 지키며 바르게 살아간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25여러 민족 출신으로 믿게 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우상에게 바친 것과 피와 목 졸라 죽인 것과 성적 부도덕을 피하라고 우리가 결정하여 편지를 보냈습니다.’
26그래서 바울은 이튿날 그 남자들을 데리고 함께 정결 의식을 행한 뒤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각 사람을 위한 제물이 드려질 때까지 정결 기간이 언제 끝나는지를 알렸습니다.
27이레가 거의 끝날 무렵 아시아에서 온 일부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온 군중을 선동하여 그를 붙잡고
28외쳤습니다. ‘이스라엘 사람 여러분, 도와주십시오! 이 사람은 어디에서나 모든 사람에게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곳을 거슬러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게다가 그리스인들까지 성전에 데려와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습니다.’
29그들이 전에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도시에 있는 것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에 데려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30도시 전체가 들끓고 백성이 한꺼번에 몰려왔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붙잡아 성전 밖으로 끌어냈고 문들은 곧 닫혔습니다.
31그들이 바울을 죽이려 할 때 온 예루살렘이 혼란에 빠졌다는 소식이 로마 부대 지휘관에게 전해졌습니다.
32지휘관은 즉시 군인들과 백인대장들을 데리고 그들에게 달려 내려갔습니다. 군중은 지휘관과 군인들을 보자 바울을 때리던 일을 멈추었습니다.
33지휘관은 가까이 가서 바울을 붙잡고 두 쇠사슬로 묶으라고 명령한 뒤 그가 누구이며 무슨 일을 했는지 물었습니다.
34그러나 군중 가운데서는 이 사람 저 사람이 서로 다른 말을 외쳤습니다. 지휘관은 소란 때문에 사실을 알아낼 수 없어 바울을 병영으로 데려가라고 명령했습니다.
35바울이 층계에 이르렀을 때 군중의 폭력이 너무 심해 군인들이 그를 들고 가야 했습니다.
36많은 백성이 뒤따라오며 ‘그를 없애 버려라!’라고 외쳤습니다.
37바울이 병영 안으로 들어가려 할 때 지휘관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 지휘관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그리스어를 아시오?
38그렇다면 얼마 전에 반란을 일으켜 자객 사천 명을 이끌고 광야로 나간 그 이집트인이 아니오?’
39바울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길리기아 다소 출신의 유대인이며 이름 없는 도시의 시민이 아닙니다. 부디 내가 백성에게 말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40지휘관이 허락하자 바울은 층계에 서서 백성에게 손짓했습니다. 아주 조용해지자 그는 히브리 말로 연설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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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형제와 아버지 여러분,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드리는 변론을 들어 주십시오.’
2사람들은 바울이 히브리 말로 자기들에게 말하는 것을 듣고 더욱 조용해졌습니다. 바울이 말했습니다.
3‘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의 다소에서 태어났지만 이 도시에서 자랐습니다. 가말리엘 문하에서 조상들의 율법을 엄격하게 배웠고, 오늘 여러분 모두가 그러하듯 하나님께 열심인 사람이었습니다.
4나는 이 길을 따르는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기까지 박해했고 남자와 여자를 결박하여 감옥에 넘겼습니다.
5대제사장과 모든 장로회도 나에 관해 증언할 수 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서 다마스쿠스의 동료 유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받아 그곳에 있는 사람들도 결박해 예루살렘으로 끌고 와 처벌하려고 길을 떠났습니다.
6그런데 길을 가다가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정오 무렵 갑자기 하늘에서 강한 빛이 내 주위를 비추었습니다.
7나는 땅에 쓰러졌고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라고 내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8내가 ‘주님, 누구십니까?’라고 묻자 그분이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사람 예수다.’
9나와 함께 있던 사람들은 빛은 보았지만 내게 말씀하시는 분의 음성은 듣지 못했습니다.
10내가 ‘주님, 제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라고 묻자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다마스쿠스로 들어가라. 네가 하도록 정해진 모든 일을 거기서 누군가 네게 말해 줄 것이다.’
11나는 그 빛의 광채 때문에 볼 수 없게 되어 동행자들의 손에 이끌려 다마스쿠스로 들어갔습니다.
12그곳에는 아나니아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율법에 충실한 사람으로 그곳에 사는 모든 유대인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습니다.
13그가 내게 와서 곁에 서서 ‘사울 형제, 다시 보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바로 그때 나는 시력을 되찾아 그를 보았습니다.
14그가 말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당신을 선택하셔서 그분의 뜻을 알고 의로우신 분을 보며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습니다.
15당신이 보고 들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그분을 위해 증언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16그러니 이제 왜 망설입니까? 일어나 세례를 받고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당신의 죄를 씻으십시오.’
17그 뒤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황홀경에 빠졌습니다.
18나는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서둘러 예루살렘에서 빨리 떠나라. 사람들이 나에 관한 네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9내가 대답했습니다. ‘주님, 그들은 내가 주님을 믿는 사람들을 회당마다 찾아다니며 감옥에 가두고 때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20또 주님의 증인 스데반의 피가 흘려질 때 나도 곁에 서서 찬성했고 그를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21그러나 주님께서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가거라. 내가 너를 멀리 여러 민족에게로 보낼 것이다.’’
22사람들은 바울의 이 말까지 듣고 나서 소리쳤습니다. ‘이런 자를 세상에서 없애 버려라! 살려 둘 사람이 아니다!’
23그들은 고함을 지르고 겉옷을 내던지며 공중에 먼지를 뿌렸습니다.
24로마 부대 지휘관은 바울을 병영 안으로 데려가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왜 그에게 그렇게 외치는지 알아내려고 채찍질하며 심문하라고 했습니다.
25군인들이 가죽끈으로 바울을 묶어 놓자 바울이 곁에 선 백인대장에게 물었습니다. ‘재판도 받지 않은 로마 시민을 채찍질하는 것이 합법입니까?’
26백인대장은 이 말을 듣고 지휘관에게 가서 보고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사람은 로마 시민입니다.’
27지휘관이 바울에게 와서 물었습니다. ‘내게 말해 보시오. 당신이 로마 시민이오?’ 바울이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28지휘관이 말했습니다. ‘나는 큰돈을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소.’ 바울이 말했습니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시민입니다.’
29그러자 바울을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났습니다. 지휘관도 바울이 로마 시민인 것을 알고는 그를 묶어 놓았던 일 때문에 두려워했습니다.
30이튿날 지휘관은 유대인들이 바울을 고발한 정확한 이유를 알아보려고 그를 풀어 주고 대제사장들과 온 의회를 모으라고 명령한 뒤 바울을 데려다가 그들 앞에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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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1바울이 의회를 똑바로 바라보며 말했습니다. ‘형제 여러분, 나는 오늘까지 하나님 앞에서 온전히 선한 양심으로 살아왔습니다.’
2그러자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 곁에 서 있는 사람들에게 그의 입을 치라고 명령했습니다.
3바울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회칠한 벽이여, 하나님께서 당신을 치실 것입니다. 당신이 율법에 따라 나를 재판하려고 앉아 있으면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고 명령합니까?’
4곁에 서 있던 사람들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모욕하는 것이오?’
5바울이 대답했습니다. ‘형제 여러분,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몰랐습니다. 기록되기를 “네 백성의 지도자를 헐뜯지 마라”라고 했습니다.’
6바울은 한쪽이 사두개인이고 다른 쪽이 바리새인인 것을 알고 의회에서 외쳤습니다. ‘형제 여러분, 나는 바리새인이며 바리새인의 아들입니다. 죽은 사람들의 부활에 대한 희망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7그가 이렇게 말하자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사이에 논쟁이 일어나 무리가 갈라졌습니다.
8사두개인은 부활도 천사도 영도 없다고 말하지만 바리새인은 이 모두를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9큰 소란이 일어났고 바리새파의 율법학자 몇 사람이 일어나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우리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잘못도 찾지 못하겠습니다. 영이나 천사가 그에게 말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10논쟁이 더욱 거칠어지자 지휘관은 그들이 바울을 찢어 놓을까 두려워했습니다. 그래서 군인들에게 내려가 그들 가운데서 바울을 힘으로 끌어내 병영으로 데려가라고 명령했습니다.
11그날 밤 주님께서 바울 곁에 서서 말씀하셨습니다. ‘용기를 내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에 관해 증언한 것처럼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
12날이 밝자 유대인 가운데 몇 사람들이 모의하고,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했습니다.
13이 음모에 가담한 사람은 사십 명이 넘었습니다.
14그들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우리는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고 굳게 맹세했습니다.
15그러니 이제 여러분은 의회와 함께 바울의 일을 더 정확히 조사하려는 것처럼 지휘관에게 그를 여러분에게 데려오라고 요청하십시오. 우리는 그가 가까이 오기 전에 죽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16그러나 바울의 누이 아들이 이 매복 계획을 듣고 병영으로 들어가 바울에게 알렸습니다.
17바울은 백인대장 한 사람을 불러 말했습니다. ‘이 젊은이를 지휘관에게 데려가 주십시오. 그에게 알릴 말이 있습니다.’
18백인대장은 그를 데리고 지휘관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수감자 바울이 나를 불러 이 젊은이를 지휘관님께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합니다.’
19지휘관은 그의 손을 잡고 따로 데려가 물었습니다. ‘내게 알릴 말이 무엇이오?’
20그가 대답했습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에 관해 더 정확히 알아보려는 것처럼 꾸며 내일 그를 의회로 데려와 달라고 지휘관님께 요청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1그러나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사십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하고 그를 기다리며 매복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지금 준비를 마치고 지휘관님의 승낙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22지휘관은 그 젊은이를 돌려보내며 ‘이 일을 내게 알렸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시오’라고 지시했습니다.
23그는 백인대장 두 사람을 불러 명령했습니다. ‘오늘 밤 아홉 시부터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시오.
24또 바울을 태울 짐승도 마련하여 총독 펠릭스에게 안전하게 데려가시오.’
25그리고 이런 내용의 편지를 썼습니다.
26‘글라우디오 루시아가 존귀하신 총독 펠릭스 각하께 인사드립니다.
27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붙잡혀 죽임당할 상황에 놓였을 때, 나는 그가 로마 시민인 것을 알고 군대를 이끌고 가서 구해 냈습니다.
28그들이 무슨 이유로 고발하는지 알고 싶어서 그들의 의회로 데려갔습니다.
29조사해 보니 그들의 율법 문제로 고발을 받았을 뿐 죽이거나 가둘 만한 혐의는 전혀 없었습니다.
30그런데 이 사람을 해치려는 음모가 있다는 제보를 받아 즉시 각하께 보내며, 고발자들에게도 각하 앞에서 그를 고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31군인들은 명령받은 대로 바울을 데리고 밤에 안디바드리로 갔습니다.
32이튿날 보병들은 기병들에게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병영으로 돌아갔습니다.
33기병들은 가이사랴에 들어가 총독에게 편지를 전달하고 바울도 그 앞에 세웠습니다.
34총독은 편지를 읽고 바울이 어느 지방 출신인지 물었습니다. 그가 길리기아 출신임을 알고
35말했습니다. ‘당신을 고발하는 사람들이 도착하면 당신의 말을 듣겠소.’ 그리고 바울을 헤롯의 관저에 가두어 지키라고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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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1닷새 뒤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장로 몇 사람과 더둘로라는 변호인과 함께 내려왔습니다. 그들은 총독에게 바울을 고발했습니다.
2바울이 불려 나오자 더둘로가 고발을 시작했습니다. ‘펠릭스 각하, 우리가 각하 덕분에 큰 평화를 누리고 각하의 선견지명으로 이 민족을 위한 개혁들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이 모든 일을 깊이 감사하며 받아들입니다.
4그러나 각하를 더 오래 번거롭게 하지 않도록 간단히 말씀드리겠으니 너그러이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5우리가 보기에 이 사람은 전염병 같은 자로서 온 세상 모든 유대인 가운데 소요를 일으키며 나사렛 사람들의 분파를 이끄는 우두머리입니다.
6그가 성전까지 더럽히려 하기에 우리가 그를 붙잡았습니다.
8각하께서 직접 이 모든 일에 관해 그를 심문하시면 우리가 고발하는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9다른 유대인들도 이에 가세하여 이 말들이 사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10총독이 말하라고 손짓하자 바울이 대답했습니다. ‘각하께서 여러 해 동안 이 민족의 재판관으로 계신 것을 알고 있으므로 나는 기꺼이 나 자신을 변론하겠습니다.
11각하께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내가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올라간 지 아직 열이틀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12사람들은 내가 성전에서 누구와 논쟁하거나 회당이나 도시에서 군중을 선동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13그들은 지금 나를 고발하는 일들을 각하께 입증할 수도 없습니다.
14그러나 이것은 각하께 인정합니다. 나는 그들이 분파라고 부르는 그 길을 따라 조상들의 하나님을 섬기며 율법에 맞는 모든 것과 예언서에 기록된 것들을 믿습니다.
15또 이 사람들이 스스로 품고 있는 것과 같은 희망을 하나님께 두고 있습니다. 곧 의로운 사람과 불의한 사람 모두의 부활이 있으리라는 희망입니다.
16그래서 나도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언제나 거리낌 없는 양심을 가지려고 힘씁니다.
17나는 여러 해 만에 내 민족에게 구제금과 제물을 가져오려고 왔습니다.
18사람들은 내가 군중이나 소동 없이 정결 의식을 행한 채 성전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아시아에서 온 몇몇 유대인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19그들이 나를 고발할 일이 있었다면 각하 앞에 와서 고발해야 마땅합니다.
20그렇지 않으면 여기 있는 사람들이 내가 의회 앞에 섰을 때 무슨 잘못을 찾아냈는지 직접 말하게 하십시오.
21다만 내가 그들 가운데 서서 “죽은 사람들의 부활 때문에 내가 오늘 여러분 앞에서 재판받고 있습니다”라고 외친 이 한마디가 문제라면 모르겠습니다.’
22펠릭스는 그 길에 관해 비교적 자세히 알고 있었으므로 재판을 미루며 말했습니다. ‘부대 지휘관 루시아가 내려오면 여러분의 사건을 판결하겠소.’
23그는 백인대장에게 바울을 지키되 어느 정도 자유를 주고, 친구들 가운데 누구든 그를 돌보는 것을 막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
24며칠 뒤 펠릭스는 유대인인 자기 아내 드루실라와 함께 와서 바울을 불러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믿음에 관해 들었습니다.
25바울이 정의와 절제와 다가올 심판에 관해 말하자 펠릭스는 두려워하며 대답했습니다. ‘이제는 가시오. 기회가 생기면 다시 부르겠소.’
26동시에 그는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더 자주 바울을 불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7두 해가 지난 뒤 보르기오 베스도가 펠릭스의 자리를 이어받았습니다. 펠릭스는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려고 바울을 가둔 채로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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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1베스도는 그 지방에 부임한 지 사흘 뒤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습니다.
2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지도자들은 그에게 바울을 고발하며
3자기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들은 길에서 바울을 죽이려고 매복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4그러나 베스도는 바울을 가이사랴에 가두어 두고 있으며 자기도 곧 그곳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5그는 ‘그러니 여러분 가운데 권한 있는 사람들이 나와 함께 내려가 그 사람에게 잘못이 있으면 고발하십시오’라고 말했습니다.
6베스도는 그들 가운데서 여드레나 열흘을 지낸 뒤 가이사랴로 내려갔습니다. 이튿날 재판석에 앉아 바울을 데려오라고 명령했습니다.
7바울이 들어오자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그를 둘러서서 여러 가지 무거운 혐의로 고발했지만 이를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8바울은 ‘나는 유대인의 율법에도 성전에도 카이사르에게도 아무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라고 변론했습니다.
9그러나 베스도는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고 싶어서 바울에게 물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거기서 이 사건에 관해 내 앞에서 재판받기를 원하오?’
10바울이 대답했습니다. ‘나는 카이사르의 재판석 앞에 서 있습니다. 내가 재판받아야 할 곳이 여기입니다. 각하께서도 잘 아시는 대로 나는 유대인들에게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습니다.
11내가 정말 잘못을 저질러 죽을죄를 지었다면 죽음을 피하려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넘겨줄 수 없습니다. 나는 카이사르에게 상소합니다.’
12베스도는 자문단과 협의한 뒤 대답했습니다. ‘당신이 카이사르에게 상소했으니 카이사르에게 갈 것이오.’
13며칠이 지난 뒤 아그립바 왕과 베르니게가 베스도에게 인사하려고 가이사랴에 왔습니다.
14그들이 그곳에서 여러 날을 보내자 베스도가 바울의 사건을 왕에게 설명했습니다. ‘펠릭스가 수감자로 남겨 둔 사람이 한 명 있습니다.
15내가 예루살렘에 갔을 때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장로들이 그를 고발하며 유죄 판결을 요청했습니다.
16나는 고발당한 사람이 고발자들과 대면하여 혐의에 관해 변론할 기회를 갖기 전에 넘겨주는 것은 로마 사람의 관례가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17그래서 그들이 이곳에 함께 왔을 때 나는 지체하지 않고 이튿날 재판석에 앉아 그 사람을 데려오라고 했습니다.
18그러나 고발자들은 일어나서 내가 예상했던 악행 혐의를 하나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19그들은 다만 자기들의 종교에 관한 문제와 죽은 예수라는 사람에 관해 바울과 논쟁했습니다. 바울은 그 예수가 살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나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조사해야 할지 몰라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서 이 일로 재판받기를 원하는지 물었습니다.
21그러나 바울이 황제의 판결을 받을 때까지 구금해 달라고 상소했으므로 나는 그를 카이사르에게 보낼 때까지 지키라고 명령했습니다.’
22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말했습니다. ‘나도 그 사람의 말을 직접 듣고 싶소.’ 베스도가 대답했습니다. ‘내일 들으실 수 있습니다.’
23이튿날 아그립바와 베르니게가 크게 위세를 갖추어 와서 부대 지휘관들과 도시의 유력자들과 함께 접견실에 들어갔습니다. 베스도의 명령에 따라 바울이 들어왔습니다.
24베스도가 말했습니다. ‘아그립바 왕과 여기 함께 계신 여러분, 여러분이 보는 이 사람 때문에 유대인 무리가 예루살렘에서나 여기에서나 더는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고 내게 외쳤습니다.
25그러나 나는 그가 죽을 만한 일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가 황제에게 상소했으므로 그를 보내기로 했습니다.
26그런데 그에 관해 황제께 써 보낼 확실한 내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를 여러분 앞에, 특히 아그립바 왕 앞에 데려왔습니다. 심문하고 나면 써 보낼 내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7혐의도 밝히지 않은 채 수감자를 보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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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1아그립바가 바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자신에 관해 말하는 것을 허락하오.’ 그러자 바울이 손을 내밀어 변론했습니다.
2‘아그립바 왕이여, 오늘 유대인들이 나를 고발하는 모든 일에 관해 왕 앞에서 변론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3특히 왕께서는 유대인의 모든 관습과 논쟁을 잘 아시므로 내 말을 참을성 있게 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4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 가운데서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젊은 시절을 어떻게 살았는지는 모든 유대인이 알고 있습니다.
5그들이 오래전부터 나를 알았으므로 원한다면 내가 우리 종교에서 가장 엄격한 분파인 바리새인으로 살았다는 것을 증언할 수 있습니다.
6지금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에 희망을 두었기 때문에 여기 서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7우리 열두 지파는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섬기며 이 약속에 이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왕이여, 나는 바로 이 희망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고발당하고 있습니다.
8여러분은 왜 하나님께서 죽은 사람을 살리신다는 것을 믿을 수 없는 일로 판단합니까?
9나 자신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0나는 예루살렘에서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성도 가운데 많은 사람을 감옥에 가두었고, 그들이 죽임당할 때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11모든 회당에서 그들을 여러 번 처벌하며 모독하는 말을 하도록 강요했고, 그들에게 몹시 격분하여 외국 도시들까지 가서 박해했습니다.
12이런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한과 위임을 받아 다마스쿠스로 가고 있었습니다.
13왕이여, 길을 가던 중 한낮에 해보다 더 밝은 빛이 하늘에서 나와 나와 동행자들 둘레를 비추는 것을 보았습니다.
14우리가 모두 땅에 쓰러졌을 때 히브리 말로 내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 돋친 막대기를 걷어차면 네가 고통스러울 뿐이다.’
15내가 ‘주님, 누구십니까?’라고 묻자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16그러나 일어나 네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네가 나를 본 일과 앞으로 내가 네게 보여 줄 일의 종이며 증인으로 너를 세우기 위해서다.
17내가 너를 이 백성과 여러 민족에게서 구해 내어 그들에게 보낸다.
18그들의 눈을 열어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서게 하려는 것이다. 그들이 나를 믿음으로 죄 용서를 받고 거룩하게 된 사람들 가운데서 몫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9그러므로 아그립바 왕이여, 나는 하늘에서 나타난 그 환상에 순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0먼저 다마스쿠스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어 온 유대 지방과 여러 민족 사람들에게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고 전했습니다.
21이 일 때문에 일부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붙잡아 죽이려고 했습니다.
22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오늘까지 서서 낮은 사람과 높은 사람 모두에게 증언하고 있습니다. 예언자들과 모세가 장차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습니다.
23곧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시고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먼저 살아나셔서 이 백성과 여러 민족에게 빛을 선포하실 것이라는 말입니다.’
24바울이 이렇게 변론하자 베스도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바울, 당신은 미쳤소! 많은 학문이 당신을 미치게 했소.’
25바울이 대답했습니다. ‘존귀하신 베스도 각하, 나는 미치지 않았습니다. 진실하고 분별 있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26왕께서는 이 일들을 알고 계시므로 내가 왕께 거리낌 없이 말씀드립니다. 이 가운데 어떤 일도 왕께 숨겨져 있지 않다고 확신합니다. 이 일은 구석진 곳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7아그립바 왕이여, 예언자들을 믿으십니까? 왕께서 믿으시는 것을 내가 알고 있습니다.’
28아그립바가 바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이렇게 짧은 시간에 나를 설득하여 그리스도인으로 만들려는 것이오?’
29바울이 대답했습니다. ‘짧은 시간이든 긴 시간이든, 왕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이 이 쇠사슬을 제외하고는 나와 같은 사람이 되기를 하나님께 바랍니다.’
30그러자 왕과 총독과 베르니게와 그들과 함께 앉아 있던 사람들이 일어났습니다.
31그들은 물러나 서로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죽거나 갇힐 만한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32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카이사르에게 상소하지 않았다면 풀려날 수도 있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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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1우리가 배를 타고 이탈리아로 가기로 결정되자 사람들은 바울과 다른 수감자 몇 명을 황제 부대의 율리오라는 백인대장에게 넘겼습니다.
2우리는 아시아 연안 여러 곳으로 갈 예정인 아드라뭇데노 배에 올라 출항했습니다. 데살로니가 출신 마케도니아 사람 아리스다고도 우리와 함께했습니다.
3이튿날 우리는 시돈에 닿았습니다. 율리오는 바울을 친절하게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돌봄을 받도록 허락했습니다.
4거기서 다시 출항했지만 바람이 거슬러 불었으므로 키프로스의 바람 그늘 쪽으로 항해했습니다.
5길리기아와 밤빌리아 앞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에 도착했습니다.
6그곳에서 백인대장은 이탈리아로 가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찾아 우리를 그 배에 태웠습니다.
7우리는 여러 날 동안 느리게 항해하여 간신히 니도 앞에 이르렀습니다. 바람이 더 나아가지 못하게 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크레타의 바람 그늘 쪽으로 항해했습니다.
8우리는 그 해안을 간신히 따라가 라새아 도시에서 가까운 ‘좋은 항구’라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9많은 시간이 흘러 금식 절기도 이미 지났으므로 이제 항해가 위험했습니다. 바울이 사람들에게 경고했습니다.
10‘여러분, 내가 보기에 이번 항해는 화물과 배뿐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큰 손실과 피해를 가져올 것입니다.’
11그러나 백인대장은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습니다.
12그 항구는 겨울을 나기에 적합하지 않았으므로 많은 사람이 거기서 출항하여 가능하면 뵈닉스에 이르러 겨울을 나자고 의견을 냈습니다. 뵈닉스는 남서쪽과 북서쪽을 향한 크레타의 항구입니다.
13남풍이 부드럽게 불자 사람들은 계획대로 될 것이라 생각해 닻을 올리고 크레타 해안을 가까이 따라 항해했습니다.
14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섬 쪽에서 유라굴로라 불리는 폭풍이 몰아쳤습니다.
15배가 폭풍에 휩쓸려 바람을 거슬러 나아갈 수 없게 되자 우리는 배를 바람에 맡기고 떠밀려 갔습니다.
16가우다라는 작은 섬의 바람 그늘로 지나면서 우리는 간신히 작은 보트를 붙잡아 둘 수 있었습니다.
17선원들은 보트를 끌어 올린 뒤 줄로 선체를 둘러 묶었습니다. 수르디스 모래톱에 걸릴까 두려워 해묘를 내리고 그대로 떠밀려 갔습니다.
18폭풍에 몹시 시달리자 이튿날 사람들은 화물을 바다에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19셋째 날에는 자기 손으로 배의 장비까지 내던졌습니다.
20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않고 거센 폭풍이 계속되자 마침내 우리가 살아남으리라는 희망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21사람들이 오랫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한 뒤 바울이 그들 가운데 서서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내 말을 듣고 크레타에서 출항하지 않아 이런 피해와 손실을 피했어야 했습니다.
22그러나 이제 여러분에게 용기를 내라고 권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아무도 생명을 잃지 않고 배만 잃을 것입니다.
23내가 속해 있고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천사가 지난밤 내 곁에 서서
24말했습니다. ‘바울아,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카이사르 앞에 서야 한다. 보아라,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모든 사람을 네게 주셨다.’
25그러므로 여러분, 용기를 내십시오. 나는 하나님을 믿으며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26우리는 어떤 섬에 밀려가 닿아야 합니다.’
27열나흘째 밤이 되어 우리가 아드리아 바다에서 이리저리 떠밀리고 있을 때 한밤중쯤 선원들은 육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짐작했습니다.
28그들은 수심을 재어 보니 스무 길이었고 조금 더 가서 다시 재니 열다섯 길이었습니다.
29암초에 부딪칠까 두려워 고물에서 닻 네 개를 내리고 날이 밝기를 기다렸습니다.
30그런데 선원들은 배에서 달아나려고 뱃머리에서 닻을 내리는 척하며 작은 보트를 바다에 내렸습니다.
31바울이 백인대장과 군인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배에 남아 있지 않으면 여러분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32그러자 군인들은 작은 보트의 밧줄을 끊어 보트를 떠내려 보냈습니다.
33날이 밝아 올 무렵 바울은 모두에게 음식을 먹으라고 권했습니다. ‘여러분은 오늘까지 열나흘 동안 걱정하며 기다리느라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34그러므로 음식을 먹으라고 권합니다. 이것이 여러분이 살아남는 데 필요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누구도 머리카락 하나 잃지 않을 것입니다.’
35바울은 이렇게 말한 뒤 빵을 들어 모든 사람 앞에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떼어 먹기 시작했습니다.
36그러자 모두 용기를 얻어 자기들도 음식을 먹었습니다.
37배에 탄 우리는 모두 이백칠십육 명이었습니다.
38그들은 배불리 먹은 뒤 곡식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했습니다.
39날이 밝았지만 선원들은 어느 땅인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다만 모래사장이 있는 만을 발견하고 가능하면 배를 그곳에 대기로 했습니다.
40그들은 닻들을 끊어 바다에 버리고 동시에 키를 묶은 줄을 풀었습니다. 앞돛을 바람에 올려 해변 쪽으로 나아갔습니다.
41그러나 두 물살이 만나는 곳에 걸려 배가 좌초했습니다. 뱃머리는 박혀 움직이지 않았고 고물은 거센 파도에 부서지기 시작했습니다.
42군인들은 수감자들이 헤엄쳐 달아나지 못하게 모두 죽이려고 했습니다.
43그러나 백인대장은 바울을 살리고 싶어서 그 계획을 막았습니다. 그는 헤엄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먼저 뛰어내려 육지로 가라고 명령하고
44나머지 사람들은 널빤지나 배에서 나온 물건에 의지해 가게 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모두가 무사히 육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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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1우리가 무사히 육지에 도착한 뒤에야 그 섬이 멜리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2섬 주민들은 우리에게 각별한 친절을 베풀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추웠으므로 불을 피워 우리 모두를 맞아 주었습니다.
3바울이 나뭇가지 한 묶음을 모아 불 위에 놓자 열기 때문에 독사 한 마리가 나와 그의 손에 매달렸습니다.
4섬 주민들은 그 생물이 바울의 손에 매달린 것을 보고 서로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틀림없이 살인자다. 바다에서는 살아났지만 정의의 여신이 살려 두지 않는구나.’
5그러나 바울은 그 생물을 불 속에 떨어뜨렸고 아무런 해도 입지 않았습니다.
6사람들은 바울의 몸이 붓거나 갑자기 쓰러져 죽을 것이라고 기다렸습니다.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생기지 않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꾸어 그를 신이라고 말했습니다.
7그 근처에는 섬의 최고 관리인 보블리오의 토지가 있었습니다. 그는 우리를 맞아 사흘 동안 친절하게 대접했습니다.
8마침 보블리오의 아버지가 열병과 이질을 앓아 누워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에게 가서 기도하고 손을 얹어 그를 낫게 했습니다.
9이 일이 있은 뒤 섬에 있던 다른 병자들도 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10그들은 우리에게 많은 존경을 표시했고 우리가 떠날 때 필요한 물품을 배에 실어 주었습니다.
11석 달 뒤 우리는 그 섬에서 겨울을 난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났습니다. 그 배의 표지는 쌍둥이 신들이었습니다.
12우리는 수라구사에 닿아 사흘을 머물렀습니다.
13거기서 해안을 돌아 레기온에 이르렀습니다. 이튿날 남풍이 불어 우리는 이틀 만에 보디올에 도착했습니다.
14그곳에서 신자들을 만나 이레 동안 함께 머물러 달라는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로마로 갔습니다.
15로마의 신자들은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광장과 세 여관까지 마중 나왔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용기를 얻었습니다.
16우리가 로마에 들어갔을 때 바울은 자기를 지키는 군인 한 명과 함께 따로 지내도록 허락받았습니다.
17사흘 뒤 바울은 그곳의 유대 지도자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들이 모이자 바울이 말했습니다. ‘형제 여러분, 나는 우리 백성이나 조상들의 관습을 거스르는 일을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예루살렘에서 수감자가 되어 로마 사람들의 손에 넘겨졌습니다.
18로마 사람들은 나를 심문한 뒤 죽일죄가 전혀 없으므로 풀어 주려고 했습니다.
19그러나 유대인들이 반대했으므로 나는 카이사르에게 상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내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20이런 이유로 여러분을 만나 이야기하려고 청했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의 희망 때문에 이 쇠사슬에 매여 있습니다.’
21그들이 바울에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유대에서 당신에 관한 편지를 받은 적이 없고, 이곳에 온 형제들 가운데 누구도 당신에 관해 나쁜 소식을 전하거나 말한 적이 없습니다.
22그러나 우리는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직접 듣고 싶습니다. 이 분파가 어디에서나 반대를 받는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23그들은 바울과 날짜를 정하고 더 많은 사람이 그의 거처로 찾아왔습니다. 바울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고 설명하며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를 들어 예수에 관해 그들을 설득하려 했습니다.
24어떤 사람들은 그의 말에 설득되었지만 어떤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25그들은 서로 의견이 맞지 않은 채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바울이 마지막으로 말했습니다. ‘성령께서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여러분의 조상들에게 하신 말씀은 옳습니다.
26“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여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결코 깨닫지 못하고 보기는 보아도 결코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27이 백성의 마음이 무디어지고 귀로는 둔하게 들으며 눈을 감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며 내가 그들을 고쳐 줄 것이다.”
28그러므로 하나님의 이 구원이 여러 민족에게 보내졌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그들은 들을 것입니다.’
30바울은 자기 비용으로 얻은 거처에서 두 해 동안 지내며 찾아오는 모든 사람을 맞아들였습니다.
31그는 아주 담대하고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으며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가르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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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바울서신

로마서

16장 · 430절

1장

1그리스도 예수의 종이며 부름받은 사도로서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구별된 바울이 이 편지를 씁니다.
2이 복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예언자들을 통해 거룩한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입니다.
3이 복음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것입니다. 그분은 육신으로는 다윗의 후손에게서 나셨고
4거룩함의 영에 따라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능력 있게 하나님의 아들로 지정되셨습니다. 그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5우리는 그분을 통해 은혜와 사도직을 받았습니다. 그분의 이름을 위해 모든 민족 가운데 믿음의 순종을 이루려는 것입니다.
6여러분도 그들 가운데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름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7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성도로 부름받은 로마의 모든 사람에게 이 편지를 씁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8먼저 나는 여러분 모두의 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믿음이 온 세상에 알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9내가 하나님의 아들에 관한 복음을 전하며 내 영으로 섬기는 하나님께서 나의 증인이십니다. 나는 기도할 때마다 끊임없이 여러분을 기억하며
10어떻게든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마침내 여러분에게 갈 길이 열리기를 간구합니다.
11내가 여러분을 몹시 보고 싶어 하는 것은 어떤 영적 은사를 나누어 여러분을 굳세게 하려는 것입니다.
12곧 여러분 가운데서 여러분과 내가 서로의 믿음으로 함께 격려받으려는 것입니다.
13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 번 여러분에게 가려고 계획했지만 지금까지 막혔다는 것을 모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다른 여러 민족 가운데서처럼 여러분 가운데서도 얼마간의 열매를 얻으려 했습니다.
14나는 그리스인과 비그리스인,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모두에게 빚을 진 사람입니다.
15그러므로 로마에 있는 여러분에게도 복음을 전하려는 열망이 있습니다.
16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믿는 모든 사람, 먼저 유대인에게 그리고 그리스인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17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믿음에서 믿음으로 드러납니다.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의로운 사람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18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억누르는 사람들의 모든 불경건과 불의에 맞서 하늘로부터 드러납니다.
19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이 그들 가운데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그들에게 분명히 보여 주셨습니다.
20세상이 창조된 때부터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속성, 곧 영원한 능력과 신성은 만드신 것들을 통해 분명히 인식되고 이해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변명할 수 없습니다.
21그들은 하나님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높이거나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생각이 허망해지고 분별 없는 마음이 어두워졌습니다.
22그들은 지혜롭다고 주장했지만 어리석게 되었고
23썩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 없어질 사람과 새와 네발짐승과 기어 다니는 것의 형상으로 바꾸었습니다.
24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 마음의 욕망대로 그들을 더러움에 내버려 두셔서 그들이 서로 자기 몸을 욕되게 하도록 하셨습니다.
25그들은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창조주보다 피조물을 섬기며 예배했습니다. 창조주께서는 영원히 찬양받으실 분입니다. 아멘.
26이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수치스러운 열정에 내버려 두셨습니다. 그들의 여성들은 자연스러운 관계를 자연을 거스르는 관계로 바꾸었습니다.
27남성들도 마찬가지로 여성과의 자연스러운 관계를 버리고 서로를 향한 욕망으로 불타올랐습니다. 남성이 남성과 수치스러운 일을 하며 자기 잘못에 합당한 대가를 자기 안에 받았습니다.
28그들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간직하려 하지 않았으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분별 없는 생각에 내버려 두셔서 해서는 안 될 일들을 하게 하셨습니다.
29그들은 온갖 불의와 악함과 탐욕과 악의로 가득하고 시기와 살인과 다툼과 속임수와 못된 마음으로 가득하며 수군거리는 사람들이고
30남을 헐뜯고 하나님을 미워하며 무례하고 교만하고 자랑하며 악한 일을 꾸며 내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31그들은 분별도 없고 신의도 없고 인정도 없고 자비도 없습니다.
32그들은 이런 일을 행하는 사람들이 죽어 마땅하다는 하나님의 의로운 규정을 알면서도 그런 일을 계속 행할 뿐 아니라 행하는 사람들을 좋게 여기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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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이여, 당신이 누구든 변명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그 일로 자신을 정죄하기 때문입니다. 판단하는 당신도 같은 일을 행합니다.
2우리는 이런 일을 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에 따른 것임을 압니다.
3이런 일을 행하는 사람들을 판단하면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여, 당신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4아니면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당신을 회개로 이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그분의 풍성한 인자하심과 너그러우심과 오래 참으심을 업신여깁니까?
5당신은 완고하고 회개하지 않는 마음 때문에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이 드러나는 날에 받을 진노를 자신에게 쌓고 있습니다.
6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으실 것입니다.
7꾸준히 선을 행하며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않음을 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8그러나 이기적인 욕심을 따르며 진리에 순종하지 않고 불의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는 진노와 분노가 있을 것입니다.
9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환난과 고통이 있을 것입니다. 먼저 유대인에게 그리고 그리스인에게 있을 것입니다.
10그러나 선을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광과 존귀와 평화가 있을 것입니다. 먼저 유대인에게 그리고 그리스인에게 있을 것입니다.
11하나님께는 편파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12율법 없이 죄를 지은 사람들은 모두 율법 없이 멸망하고, 율법 아래서 죄를 지은 사람들은 모두 율법으로 심판받을 것입니다.
13율법을 듣는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것이 아니라 율법을 행하는 사람들이 의롭다고 인정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4율법이 없는 여러 민족 사람들이 본성에 따라 율법이 요구하는 일을 행할 때, 그들에게 율법이 없어도 그들은 자기 자신에게 율법이 됩니다.
15그들은 율법이 요구하는 일이 자기 마음에 기록되어 있음을 보여 줍니다. 그들의 양심도 함께 증언하고 생각들이 서로 고발하거나 변호합니다.
16이 일은 내가 전하는 복음대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사람들의 감추어진 일들을 심판하시는 날에 드러날 것입니다.
17그런데 당신이 유대인이라 불리고 율법에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고
18율법에서 가르침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무엇이 중요한지 분별하며
19자신이 눈먼 사람의 길잡이, 어둠 속에 있는 사람의 빛이며
20분별 없는 사람의 교사, 어린아이의 선생이고 율법에서 지식과 진리의 형태를 갖추었다고 확신한다면
21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당신이 왜 자신은 가르치지 않습니까? 훔치지 말라고 선포하는 당신이 훔칩니까?
22간음하지 말라고 말하는 당신이 간음합니까? 우상을 몹시 싫어하는 당신이 신전 물건을 훔칩니까?
23율법을 자랑하는 당신이 율법을 어겨 하나님을 욕되게 합니까?
24기록된 것과 같이 ‘너희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여러 민족 가운데서 모독받는다’라고 했습니다.
25당신이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가치가 있지만, 율법을 어기면 당신의 할례는 무할례가 됩니다.
26그러므로 할례받지 않은 사람이 율법의 의로운 요구들을 지키면 그의 무할례가 할례로 여겨지지 않겠습니까?
27몸으로 할례받지 않았지만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도 율법을 어기는 당신을 판단할 것입니다.
28겉모습으로 유대인인 사람이 참 유대인이 아니며 몸에 겉으로 받은 할례가 참 할례인 것도 아닙니다.
29오히려 내면으로 유대인인 사람이 참 유대인이며, 할례는 글자가 아니라 영으로 마음에 받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에 대한 칭찬은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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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그러면 유대인의 이점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입니까?
2모든 면에서 많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습니다.
3그런데 그들 가운데 일부가 신실하지 않았다고 해서 그들의 불신실함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없애겠습니까?
4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참되시고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라 하십시오.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실 때 의롭다 인정받으시고 재판받으실 때 이기실 것입니다.’
5그러나 우리의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낸다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십니까? 내가 사람의 방식으로 말합니다.
6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어떻게 세상을 심판하시겠습니까?
7그러나 내 거짓말로 하나님의 진리가 더욱 풍성해져 그분의 영광이 드러난다면 왜 나도 죄인으로 심판받습니까?
8또 어떤 사람들이 우리를 비방하며 우리가 말한다고 주장하듯 ‘선을 이루려고 악을 행하자’라고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은 정죄받아 마땅합니다.
9그러면 어떻습니까? 우리가 더 낫습니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미 유대인과 그리스인이 모두 죄 아래 있다고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10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의로운 사람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
11깨닫는 사람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사람도 없다.
12모두 빗나가 함께 쓸모없게 되었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없다. 한 사람도 없다.’
13‘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고 혀로 속임수를 쓴다.’ ‘그들의 입술 아래에는 뱀의 독이 있다.’
14‘그들의 입은 저주와 독설로 가득하다.’
15‘그들의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르며
16그들의 길에는 파괴와 비참함이 있고
17그들은 평화의 길을 알지 못했다.’
18‘그들의 눈앞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
19우리는 율법이 말하는 모든 것은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 말한다는 것을 압니다.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이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20율법의 행위로는 어떤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 율법을 통해 죄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21그러나 이제는 율법과 별개로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습니다. 율법과 예언자들이 그것을 증언합니다.
22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믿는 모든 사람에게 이르는 하나님의 의입니다. 아무 차별도 없습니다.
23모든 사람이 죄를 지어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지만
24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인정받습니다.
25하나님께서는 예수를 그분의 피를 통해 믿음으로 받는 속죄의 제물로 제시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 자신의 의를 보여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동안 이전에 지은 죄들을 지나쳐 두셨기 때문입니다.
26곧 지금 이때 자신의 의를 보여 주셔서 하나님 자신도 의로우시고 예수를 믿는 사람을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분이 되려는 것입니다.
27그러면 자랑할 것이 어디 있습니까? 완전히 배제되었습니다. 무슨 원리로 그렇게 되었습니까? 행위의 원리입니까? 아닙니다. 믿음의 원리입니다.
28우리는 사람이 율법의 행위와 별개로 믿음으로 의롭다 인정받는다고 판단합니다.
29하나님은 유대인만의 하나님이십니까? 여러 민족의 하나님도 아니십니까? 그렇습니다. 여러 민족의 하나님도 되십니다.
30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할례받은 사람도 믿음으로, 할례받지 않은 사람도 그 믿음을 통해 의롭다 인정하실 것입니다.
31그러면 우리가 믿음을 통해 율법을 무효로 합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율법을 굳게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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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그러면 육신을 따라 우리 조상인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고 말해야 합니까?
2아브라함이 행위로 의롭다 인정받았다면 자랑할 것이 있겠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3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그것이 그에게 의로 인정되었다’라고 합니다.
4일하는 사람에게 주는 보수는 선물로 계산되지 않고 빚으로 계산됩니다.
5그러나 행위에 의지하지 않고 경건하지 않은 사람을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분을 믿는 사람에게는 그 믿음이 의로 인정됩니다.
6다윗도 행위와 별개로 하나님께 의를 인정받는 사람의 복을 이렇게 말합니다.
7‘불법을 용서받고 죄가 덮인 사람들은 복되다.
8주님께서 죄를 계산하지 않으실 사람은 복되다.’
9그러면 이 복은 할례받은 사람에게만 해당합니까, 아니면 할례받지 않은 사람에게도 해당합니까? 우리는 ‘아브라함의 믿음이 그에게 의로 인정되었다’라고 말합니다.
10그러면 언제 그렇게 인정되었습니까? 할례받은 뒤입니까, 받기 전입니까? 받은 뒤가 아니라 받기 전입니다.
11아브라함은 할례받지 않은 상태에서 믿음으로 얻은 의를 확인하는 표지와 인으로 할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할례받지 않고 믿는 모든 사람의 조상이 되어 그들도 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12또 할례받은 사람들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곧 할례만 받은 사람이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할례받지 않았을 때 가졌던 믿음의 발자취를 따르는 사람들의 조상입니다.
13아브라함이나 그의 후손이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의 의를 통해서 왔습니다.
14율법에 속한 사람들만 상속자라면 믿음은 헛되고 약속은 무효가 됩니다.
15율법은 진노를 일으킵니다.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법도 없습니다.
16그러므로 약속은 믿음에 근거합니다. 약속이 은혜에 따라 이루어져 모든 후손에게 확실하게 되려는 것입니다. 율법에 속한 후손뿐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후손에게도 해당합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17기록되기를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라고 한 것과 같습니다. 그는 자기가 믿은 하나님, 곧 죽은 사람을 살리시며 존재하지 않는 것을 불러 존재하게 하시는 분 앞에서 우리의 조상입니다.
18아브라함은 희망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희망하며 믿었습니다. ‘네 후손이 이와 같을 것이다’라는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려는 것이었습니다.
19그는 백 살쯤 되어 자기 몸이 이미 생명력을 잃고 사라의 태도 생명력을 잃은 것을 알면서도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20그는 불신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오히려 믿음으로 굳세어져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21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루실 능력이 있으심을 확신했습니다.
22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인정되었습니다.
23‘그에게 인정되었다’라는 말은 아브라함만을 위해 기록된 것이 아니라
24우리에게도 인정될 것이므로 우리를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곧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을 믿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25예수께서는 우리의 범죄 때문에 넘겨지셨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 살아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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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 인정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평화를 누립니다.
2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믿음으로 지금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왔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는 희망으로 자랑합니다.
3그뿐 아니라 환난 가운데서도 자랑합니다. 환난이 인내를 낳고
4인내가 검증된 인격을, 검증된 인격이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5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6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 그리스도께서는 정해진 때에 경건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죽으셨습니다.
7의로운 사람을 위해 죽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선한 사람을 위해서는 누군가 감히 죽을 수도 있습니다.
8그러나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분명히 보여 주셨습니다.
9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의롭다 인정받았으니 그분을 통해 진노에서 구원받는 것은 더욱 확실합니다.
10우리가 원수였을 때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화해했다면, 화해한 지금에는 그분의 생명을 통해 구원받는 것이 더욱 확실합니다.
11그뿐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을 자랑합니다. 우리는 그분을 통해 이제 화해를 받았습니다.
12그러므로 한 사람을 통해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를 통해 죽음이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습니다.
13율법이 있기 전에도 죄가 세상에 있었지만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가 같은 방식으로 계산되지 않습니다.
14그런데도 아담부터 모세까지 죽음이 지배했습니다. 아담의 범죄와 같은 방식으로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까지 지배했습니다. 아담은 오실 분의 모형입니다.
15그러나 은혜의 선물은 범죄와 같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다면 하나님의 은혜와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주신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더욱 넘쳤습니다.
16또 이 선물은 한 사람이 죄를 지은 결과와 같지 않습니다. 심판은 한 범죄에서 시작되어 정죄에 이르렀지만 은혜의 선물은 많은 범죄에서 시작되어 의롭다 하심에 이르렀습니다.
17한 사람의 범죄로 그 한 사람을 통해 죽음이 지배했다면, 풍성한 은혜와 의의 선물을 받는 사람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 안에서 더욱 다스릴 것입니다.
18그러므로 한 범죄로 모든 사람에게 정죄가 이른 것처럼 한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에게 생명에 이르는 의롭다 하심이 이르렀습니다.
19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된 것처럼 한 분의 순종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될 것입니다.
20율법이 들어온 것은 범죄가 많아지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죄가 많아진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습니다.
21이는 죄가 죽음 안에서 지배한 것처럼 은혜도 의를 통해 지배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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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그러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은혜가 많아지도록 죄에 계속 머물러야 합니까?
2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죄에 대해 죽은 우리가 어떻게 여전히 그 안에서 살겠습니까?
3그리스도 예수 안으로 세례받은 우리 모두가 그분의 죽음 안으로 세례받았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4그러므로 우리는 죽음 안으로 들어가는 세례를 통해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통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생명 안에서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5우리가 그분의 죽음과 같은 모습으로 그분과 연합했다면 그분의 부활과 같은 모습으로도 연합할 것입니다.
6우리의 옛사람이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무력해져 우리가 더는 죄의 노예가 되지 않게 하려는 것임을 압니다.
7죽은 사람은 죄에서 풀려났기 때문입니다.
8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면 그분과 함께 살 것도 믿습니다.
9그리스도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므로 다시는 죽지 않으시며 죽음이 더는 그분을 지배하지 못한다는 것을 압니다.
10그분이 죽으신 죽음은 죄에 대해 단번에 죽으신 것이며 그분이 사시는 삶은 하나님께 대해 사시는 것입니다.
11이와 같이 여러분도 자신을 죄에 대해서는 죽었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해서는 살아 있다고 여기십시오.
12그러므로 죄가 여러분의 죽을 몸을 지배하여 몸의 욕망에 순종하게 하지 마십시오.
13또 여러분의 몸의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마십시오. 오히려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난 사람답게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몸의 지체를 의의 도구로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14죄가 여러분을 지배하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15그러면 어떻습니까?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어도 됩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16여러분이 누구에게 순종하려고 자신을 종으로 내주면 그 순종하는 대상의 종이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죽음에 이르게 하는 죄의 종이 되거나 의에 이르게 하는 순종의 종이 됩니다.
17그러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은 전에 죄의 종이었지만 이제는 전해 받은 가르침의 본을 마음으로부터 순종했습니다.
18여러분은 죄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19여러분의 육신이 약하므로 내가 인간적인 방식으로 말합니다. 전에 여러분이 몸의 지체를 더러움과 불법의 종으로 내주어 불법에 이른 것처럼 이제는 몸의 지체를 의의 종으로 내주어 거룩함에 이르십시오.
20여러분이 죄의 종이었을 때에는 의에 대해 자유로웠습니다.
21그러면 그때 무슨 열매를 얻었습니까? 이제 여러분이 부끄러워하는 일들입니다. 그런 일들의 끝은 죽음입니다.
22그러나 이제는 죄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종이 되었으므로 여러분이 얻는 열매는 거룩함이며 그 끝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23죄가 주는 대가는 죽음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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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율법을 아는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만 율법이 그 사람을 지배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2남편 있는 여자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 법으로 그에게 매여 있지만 남편이 죽으면 남편에 관한 법에서 풀려납니다.
3그러므로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으면 간음한 여자라고 불릴 것입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로워져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어도 간음한 여자가 아닙니다.
4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이와 같이 여러분도 그리스도의 몸을 통해 율법에 대해 죽었습니다. 이는 여러분이 다른 분, 곧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분께 속하여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열매를 맺게 하려는 것입니다.
5우리가 육신에 따라 살 때에는 율법을 통해 일어난 죄의 욕망이 우리 몸의 지체 안에서 작용하여 죽음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6그러나 이제 우리는 우리를 붙들어 매던 것에 대해 죽어 율법에서 풀려났습니다. 그래서 낡은 문자 규정이 아니라 성령의 새로운 방식으로 섬깁니다.
7그러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율법이 죄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율법이 아니었다면 나는 죄를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율법이 ‘탐내지 말라’고 하지 않았다면 탐욕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8그러나 죄가 그 계명을 기회로 삼아 내 안에 온갖 탐욕을 일으켰습니다. 율법과 별개로는 죄가 죽어 있기 때문입니다.
9전에 나는 율법과 별개로 살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계명이 오자 죄가 살아나고 나는 죽었습니다.
10생명에 이르게 해야 할 그 계명이 오히려 나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1죄가 계명을 기회로 삼아 나를 속이고 그 계명을 통해 나를 죽였습니다.
12그러므로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며 의롭고 선합니다.
13그러면 선한 것이 나에게 죽음이 되었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죄가 죄로 드러나게 하려고 선한 것을 통해 나에게 죽음을 가져왔습니다. 이는 계명을 통해 죄가 한없이 죄다운 것으로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14우리는 율법이 영적인 것임을 압니다. 그러나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린 사람입니다.
15나는 내가 하는 일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행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미워하는 것을 행하기 때문입니다.
16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행한다면 율법이 선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
17그러므로 이제 그것을 행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은 죄입니다.
18내 안, 곧 내 육신 안에는 선한 것이 자리 잡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선을 원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행할 능력은 없기 때문입니다.
19나는 내가 원하는 선을 행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합니다.
20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행한다면 그것을 행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은 죄입니다.
21그러므로 내가 선을 행하기 원할 때 악이 내 곁에 있다는 이 원리를 발견합니다.
22나는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율법을 기뻐합니다.
23그러나 내 몸의 지체 안에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우며 나를 사로잡아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 아래 두는 것을 봅니다.
24나는 참으로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몸에서 나를 건져 내겠습니까?
25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러므로 나 자신은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지만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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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정죄가 없습니다.
2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생명을 주시는 성령의 법이 여러분을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했기 때문입니다.
3율법이 육신 때문에 약해져 할 수 없었던 일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을 죄 있는 육신과 같은 모습으로, 죄를 다루기 위해 보내셔서 육신 안에서 죄를 정죄하셨습니다.
4이는 육신을 따라 걷지 않고 성령을 따라 걷는 우리 안에서 율법의 의로운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5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육신의 일을 생각하지만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성령의 일을 생각합니다.
6육신의 생각은 죽음이지만 성령의 생각은 생명과 평화입니다.
7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께 적대적입니다. 하나님의 법에 복종하지 않으며 실제로 복종할 수도 없습니다.
8육신 안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9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거하신다면 여러분은 육신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10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몸은 죄 때문에 죽을 것이지만 성령은 의 때문에 생명을 주십니다.
11예수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의 영이 여러분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거하시는 자신의 영을 통해 여러분의 죽을 몸도 살리실 것입니다.
12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빚진 사람이지만 육신을 따라 살아야 할 빚을 진 것은 아닙니다.
13여러분이 육신을 따라 살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
14하나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15여러분은 다시 두려움에 빠지게 하는 종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자녀로 받아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 성령 안에서 ‘아빠,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16성령께서 친히 우리의 영과 함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십니다.
17자녀라면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곧 하나님의 상속자이며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공동 상속자입니다. 우리가 그분과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그분과 함께 고난도 겪는다면 그렇습니다.
18나는 지금 겪는 고난은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9피조물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피조물이 허무한 상태에 굴복한 것은 자기 뜻이 아니라 그렇게 굴복하게 하신 분 때문이며, 거기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21피조물 자신도 썩어짐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이 누릴 영광의 자유에 이를 것입니다.
22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지금까지 함께 신음하며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압니다.
23피조물뿐 아니라 성령의 첫 열매를 받은 우리도 속으로 신음하며 자녀로 받아 주심, 곧 우리 몸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24우리는 이 희망 안에서 구원받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희망은 희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하겠습니까?
25그러나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희망한다면 인내하며 기다립니다.
26이와 같이 성령께서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지만 성령께서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27마음을 살피시는 분은 성령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성도들을 위해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28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그분의 뜻을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함께 일하게 하셔서 선을 이루신다는 것을 압니다.
29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신 사람들을 자신의 아들의 형상과 같은 모습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이는 그 아들이 많은 형제자매 가운데 맏아들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30하나님께서는 미리 정하신 사람들을 부르시고, 부르신 사람들을 의롭다고 인정하시고, 의롭다고 인정하신 사람들을 영광스럽게 하셨습니다.
31그러면 이 일들을 두고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겠습니까?
32자기 아들까지 아끼지 않고 우리 모두를 위해 내주신 분께서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혜로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33누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들을 고발하겠습니까? 의롭다고 인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34누가 정죄하겠습니까? 그리스도 예수께서 죽으셨고, 더 나아가 살아나셨으며, 하나님의 오른편에 계시고,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35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어 놓겠습니까? 환난이나 곤경이나 박해나 굶주림이나 헐벗음이나 위험이나 칼이 그렇게 하겠습니까?
36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주님 때문에 온종일 죽음에 넘겨지며 도살당할 양처럼 여겨집니다.’
37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일 가운데서 우리를 사랑하신 분을 통해 넉넉히 이깁니다.
38나는 죽음도 생명도 천사들도 통치자들도 현재 일도 미래 일도 어떤 권세도
39높음도 깊음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어 놓을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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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을 말하며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나의 양심도 성령 안에서 나와 함께 증언합니다.
2나에게 큰 슬픔과 그치지 않는 마음의 고통이 있습니다.
3육신으로 나의 동족인 형제자매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기를 바랄 수도 있을 만큼 마음이 아픕니다.
4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입니다. 자녀로 받아 주심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주심과 예배와 약속들이 그들에게 있습니다.
5조상들도 그들의 조상이며 육신으로는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서 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만물 위에 계시며 영원히 찬양받으실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6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실패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사람이 모두 이스라엘인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7또 아브라함의 후손이라고 해서 모두 그의 자녀인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이삭에게서 난 사람이라야 네 후손이라고 불릴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8곧 육신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자녀인 것이 아니라 약속의 자녀들이 후손으로 인정됩니다.
9약속의 말씀은 이렇습니다. ‘정해진 때에 내가 올 것이며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10그뿐 아니라 리브가가 한 사람, 곧 우리 조상 이삭으로부터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에도 그러했습니다.
11아이들이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고 선이나 악을 행하지도 않았을 때였습니다. 이는 선택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에서가 아니라 부르시는 분에게서 나오도록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2하나님께서 리브가에게 ‘큰아이가 작은아이를 섬길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3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나는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를 미워했다.’
14그러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하나님께 불의가 있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15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긍휼히 여길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사람을 불쌍히 여기겠다.’
16그러므로 그것은 원하는 사람이나 달리는 사람에게 달린 것이 아니라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달린 것입니다.
17성경이 파라오에게 말합니다. ‘내가 바로 이 목적을 위해 너를 세웠다. 곧 너를 통해 내 능력을 나타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선포되게 하려는 것이다.’
18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시고 원하시는 사람을 완고하게 하십니다.
19그러면 당신은 나에게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왜 잘못을 물으시는가? 누가 그분의 뜻을 거스를 수 있는가?’라고 말할 것입니다.
20그러나 사람이여, 당신이 누구이기에 하나님께 말대꾸합니까? 빚어진 것이 빚은 이에게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습니까?’라고 말하겠습니까?
21토기장이에게는 같은 진흙 덩이로 하나는 귀하게 쓸 그릇을, 다른 하나는 평범하게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있지 않습니까?
22하나님께서 진노를 나타내고 자신의 능력을 알리기 원하시면서도 멸망에 알맞게 된 진노의 그릇들을 큰 인내로 참으셨다면 어떻습니까?
23또 영광을 받도록 미리 준비하신 긍휼의 그릇들에게 자신의 영광의 풍성함을 알리려 하셨다면 어떻습니까?
24그 긍휼의 그릇은 곧 우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유대인들 가운데서만이 아니라 다른 민족들 가운데서도 부르셨습니다.
25호세아서에서도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 백성이 아니던 사람들을 내 백성이라 부르고 사랑받지 못하던 여자를 사랑받는 여자라 부르겠다.’
26또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다’라고 그들에게 말한 바로 그곳에서 그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릴 것입니다.
27이사야는 이스라엘을 두고 외칩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다의 모래와 같을지라도 남은 사람만 구원받을 것이다.
28주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땅 위에서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루실 것이기 때문이다.’
29또 이사야가 미리 말한 것과 같습니다.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에게 후손을 남겨 두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소돔처럼 되고 고모라와 같아졌을 것이다.’
30그러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의를 추구하지 않던 다른 민족들이 의를 얻었습니다. 곧 믿음에서 오는 의입니다.
31그러나 의의 율법을 추구하던 이스라엘은 그 율법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32왜 그렇습니까? 믿음에 근거하지 않고 행위에 근거한 것처럼 추구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걸림돌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33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보라, 내가 시온에 걸림돌과 넘어지게 하는 바위를 둔다. 그러나 그를 믿는 사람은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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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형제자매 여러분, 내 마음의 바람과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그들이 구원받는 것입니다.
2나는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을 품고 있다고 증언합니다. 그러나 그 열심은 올바른 지식에 따른 것이 아닙니다.
3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를 알지 못하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하면서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았습니다.
4그리스도께서는 믿는 모든 사람에게 의가 되도록 율법의 목표이자 완성이 되셨습니다.
5모세는 율법에서 오는 의를 두고 ‘그것을 행하는 사람은 그것으로 살 것이다’라고 기록합니다.
6그러나 믿음에서 오는 의는 이렇게 말합니다. ‘마음속으로 누가 하늘에 올라갈까 하고 말하지 마라.’ 이것은 그리스도를 모셔 내려오겠다는 뜻입니다.
7또 ‘누가 깊은 곳으로 내려갈까 하고 말하지 마라.’ 이것은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모셔 올라오겠다는 뜻입니다.
8그러면 그것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말씀이 네 가까이에, 네 입과 네 마음에 있다’라고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선포하는 믿음의 말씀입니다.
9당신이 입으로 예수는 주님이시라고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받을 것입니다.
10사람은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에 이릅니다.
11성경은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수치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12유대인과 그리스인 사이에 차별이 없습니다. 같은 주님께서 모든 사람의 주님이시며 자신을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십니다.
13‘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나 구원받을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4그러나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부르겠습니까? 들어 보지 못한 분을 어떻게 믿겠습니까? 선포하는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듣겠습니까?
15보냄을 받지 않았다면 어떻게 선포하겠습니까?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사람들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16그러나 모든 사람이 복음에 순종한 것은 아닙니다. 이사야가 ‘주님,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습니까?’라고 말합니다.
17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통해 옵니다.
18그러나 내가 묻습니다. 그들이 듣지 못했습니까? 물론 들었습니다. ‘그들의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들의 말이 세상 끝까지 이르렀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9그러나 내가 다시 묻습니다. 이스라엘이 알지 못했습니까? 먼저 모세가 말합니다. ‘내가 백성 아닌 사람들을 통해 너희의 시기를 일으키고 깨닫지 못하는 민족을 통해 너희를 분하게 하겠다.’
20이사야는 대담하게 말합니다. ‘나를 찾지 않던 사람들에게 내가 발견되었고 나를 묻지 않던 사람들에게 내가 나타났다.’
21그러나 이스라엘을 두고는 ‘나는 불순종하고 반박하는 백성을 향해 온종일 내 손을 내밀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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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그러면 내가 묻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버리셨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나도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베냐민 지파에 속한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2하나님께서는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은 성경이 엘리야를 두고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알지 못합니까? 엘리야가 이스라엘을 거슬러 하나님께 이렇게 호소합니다.
3‘주님, 그들이 주님의 예언자들을 죽이고 주님의 제단들을 헐었습니다. 나만 홀로 남았는데 그들이 내 목숨도 노리고 있습니다.’
4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신 대답은 무엇입니까? ‘내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라고 하셨습니다.
5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선택받은 남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6은혜로 된 것이라면 더 이상 행위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 않다면 은혜는 더 이상 은혜가 아닙니다.
7그러면 어떻습니까? 이스라엘은 자기가 찾던 것을 얻지 못했지만 선택받은 사람들은 얻었고 나머지는 완고해졌습니다.
8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까지 그들에게 깊이 잠든 영을 주시고 보지 못할 눈과 듣지 못할 귀를 주셨다.’
9다윗도 말합니다. ‘그들의 식탁이 그들에게 덫과 올무와 걸림돌과 보응이 되게 하십시오.
10그들의 눈이 어두워져 보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의 등을 언제나 굽게 하십시오.’
11그러면 내가 묻습니다. 그들이 걸려 넘어진 것은 완전히 쓰러지기 위해서였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범죄로 구원이 다른 민족들에게 이르러 이스라엘의 시기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12그들의 범죄가 세상에 풍성함이 되고 그들의 실패가 다른 민족들에게 풍성함이 되었다면 그들의 충만함은 얼마나 더 큰 풍성함이 되겠습니까?
13이제 나는 다른 민족인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내가 다른 민족들을 위한 사도인 만큼 나의 섬김을 영예롭게 여깁니다.
14그렇게 해서 어떻게든 내 동족의 시기를 일으켜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기를 바랍니다.
15그들이 버림받은 일이 세상의 화해가 되었다면 그들이 받아들여지는 일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과 같지 않겠습니까?
16반죽의 첫 부분이 거룩하면 반죽 전체도 거룩하고 뿌리가 거룩하면 가지들도 거룩합니다.
17그런데 가지 몇 개가 꺾이고 돌올리브나무인 당신이 그들 사이에 접붙여져 올리브나무 뿌리의 풍성한 수액을 함께 나누게 되었다면
18그 가지들을 향해 자랑하지 마십시오. 자랑하더라도 당신이 뿌리를 떠받치는 것이 아니라 뿌리가 당신을 떠받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19그러면 당신은 ‘내가 접붙여지도록 가지들이 꺾였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20그렇습니다. 그들은 믿지 않았기 때문에 꺾였고 당신은 믿음으로 서 있습니다. 교만해지지 말고 두려워하십시오.
21하나님께서 본래 가지들도 아끼지 않으셨다면 당신도 아끼지 않으실 것입니다.
22그러므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엄정하심을 보십시오. 넘어진 사람들에게는 엄정하심이 있고 당신에게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 인자하심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잘릴 것입니다.
23그들도 믿지 않는 상태에 머물지 않으면 접붙여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다시 접붙이실 능력이 있으십니다.
24당신이 본래 야생 올리브나무에서 잘려 나와 본성을 거슬러 좋은 올리브나무에 접붙여졌다면, 본래 가지들이 자기 올리브나무에 접붙여지는 것은 얼마나 더 자연스럽겠습니까?
25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지 않도록 이 신비를 알기 바랍니다. 다른 민족들의 충만한 수가 들어올 때까지 이스라엘의 일부가 완고해진 것입니다.
26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받을 것입니다.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구원자가 시온에서 오셔서 야곱에게서 경건하지 않은 것을 제거하실 것이다.
27내가 그들의 죄를 없앨 때 이것이 그들과 맺을 나의 언약이다.’
28복음을 두고 보면 그들은 여러분 때문에 원수로 여겨지지만 선택을 두고 보면 조상들 때문에 사랑받는 사람들입니다.
29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사와 부르심은 철회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30여러분이 전에는 하나님께 불순종했으나 이제 그들의 불순종을 통해 긍휼을 받은 것처럼
31그들도 이제 불순종하게 되었지만 여러분이 받은 긍휼을 통해 그들도 이제 긍휼을 받게 될 것입니다.
32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불순종 안에 가두신 것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푸시려는 것입니다.
33아, 하나님의 풍성함과 지혜와 지식은 얼마나 깊습니까! 그분의 판단은 헤아릴 수 없고 그분의 길은 찾아낼 수 없습니다.
34‘누가 주님의 마음을 알았으며 누가 그분의 조언자가 되었습니까?’
35‘누가 먼저 하나님께 드려서 되돌려 받을 것이 있습니까?’
36모든 것이 그분에게서 나오고 그분을 통해 있으며 그분을 향해 있습니다. 그분께 영광이 영원히 있기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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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하나님의 자비를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거룩하고 살아 있는 제물로 드리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이 드릴 합당한 예배입니다.
2이 시대의 방식에 자신을 맞추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되십시오. 그래서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지, 곧 무엇이 선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온전한 것인지 분별하십시오.
3나는 내게 주신 은혜를 힘입어 여러분 각 사람에게 말합니다. 마땅히 생각할 수준을 넘어 자신을 높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에 따라 분별 있게 생각하십시오.
4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지만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5이와 같이 우리도 여럿이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며 서로가 서로에게 속한 지체입니다.
6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은혜에 따라 서로 다른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언이면 믿음의 분량에 맞게 예언하고
7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에, 가르치는 사람이면 가르치는 일에 힘쓰십시오.
8격려하는 사람이면 격려하는 일에 힘쓰십시오. 나누는 사람은 진실하고 후하게 나누고, 이끄는 사람은 부지런히 이끌며, 긍휼을 베푸는 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하십시오.
9사랑에는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악을 몹시 싫어하고 선에 굳게 붙드십시오.
10형제자매의 사랑으로 서로 다정하게 대하고 서로 존중하기를 앞장서십시오.
11열심을 내는 데 게으르지 말고 영으로 뜨거워져 주님을 섬기십시오.
12희망 가운데 기뻐하고 환난 가운데 인내하며 기도에 꾸준히 힘쓰십시오.
13성도들의 필요를 함께 나누고 나그네를 대접하는 일에 힘쓰십시오.
14여러분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축복하십시오. 축복하고 저주하지 마십시오.
15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십시오.
16서로 같은 마음을 품으십시오. 높은 것만 생각하지 말고 낮은 사람들과 어울리십시오.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지 마십시오.
17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하도록 힘쓰십시오.
18할 수 있다면 여러분에게 달린 범위 안에서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19사랑하는 여러분, 스스로 복수하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에 맡기십시오. ‘복수는 내게 속한 것이니 내가 갚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0오히려 ‘당신의 원수가 굶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실 것을 주십시오. 그렇게 함으로 당신은 그의 머리에 불붙은 숯을 쌓게 될 것입니다.’
21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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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모든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십시오. 하나님에게서 나오지 않은 권세는 없으며 현재 있는 권세들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2그러므로 권세에 맞서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에 맞서는 것이며, 그렇게 맞서는 사람들은 스스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3통치자들은 선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지만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그렇습니다.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기를 원합니까? 선을 행하십시오. 그러면 그 권세에게 칭찬받을 것입니다.
4권세는 당신에게 선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악을 행한다면 두려워하십시오. 그가 공연히 칼을 지닌 것이 아닙니다. 그는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 진노를 집행하는 하나님의 일꾼입니다.
5그러므로 진노 때문만이 아니라 양심 때문에도 복종할 필요가 있습니다.
6여러분이 세금을 내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통치자들은 바로 이 일에 힘쓰는 하나님의 공적 일꾼들이기 때문입니다.
7모든 사람에게 마땅히 줄 것을 주십시오. 세금을 받을 사람에게는 세금을, 관세를 받을 사람에게는 관세를, 두려워할 사람에게는 마땅한 두려움을, 존중할 사람에게는 존중을 주십시오.
8서로 사랑하는 일 외에는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이루었습니다.
9‘간음하지 마라. 살인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탐내지 마라’라는 계명과 그 밖의 어떤 계명도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말씀 안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10사랑은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11여러분은 지금이 어떤 때인지 압니다. 이제는 잠에서 깨어날 시간입니다. 우리가 처음 믿었을 때보다 구원이 더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12밤이 깊었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므로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무장을 갖춥시다.
13낮에 사는 사람답게 품위 있게 살아갑시다. 흥청거림과 술취함, 성적 방탕과 방종, 다툼과 질투에 빠지지 맙시다.
14오히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육신의 욕망을 채우려고 미리 계획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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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믿음이 약한 사람을 받아들이되 의견을 두고 다투려고 하지 마십시오.
2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다고 믿지만 약한 사람은 채소만 먹습니다.
3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을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사람은 먹는 사람을 판단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받아들이셨기 때문입니다.
4당신이 누구이기에 다른 사람의 종을 판단합니까? 그가 서거나 넘어지는 것은 자기 주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는 서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를 서게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5어떤 사람은 한 날을 다른 날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고 다른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깁니다. 각 사람은 자기 생각에 확신을 가지십시오.
6특정한 날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주님을 위해 그렇게 합니다. 먹는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주님을 위해 먹고, 먹지 않는 사람도 주님을 위해 먹지 않으며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7우리 가운데 누구도 자기를 위해 살지 않고 누구도 자기를 위해 죽지 않습니다.
8우리가 살아도 주님을 위해 살고 죽어도 주님을 위해 죽습니다. 그러므로 살아도 죽어도 우리는 주님의 것입니다.
9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것은 죽은 사람들과 살아 있는 사람들의 주님이 되시려는 것입니다.
10그런데 당신은 왜 형제자매를 판단합니까? 또 당신은 왜 형제자매를 업신여깁니까?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입니다.
11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니 모든 무릎이 내 앞에 꿇고 모든 혀가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
12그러므로 우리 각 사람은 자기 일을 하나님께 말씀드리게 될 것입니다.
13그러므로 이제 서로 판단하지 맙시다. 오히려 형제자매 앞에 걸림돌이나 넘어질 것을 놓지 않기로 판단하십시오.
14나는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합니다. 그 자체로 부정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어떤 것을 부정하다고 여기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부정합니다.
15당신의 음식 때문에 형제자매가 마음 아파한다면 당신은 더 이상 사랑을 따라 걷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그 사람을 위해 죽으셨으니 당신의 음식으로 그 사람을 무너뜨리지 마십시오.
16그러므로 여러분이 선하다고 여기는 것이 비방받지 않게 하십시오.
17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이기 때문입니다.
18이런 방식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습니다.
19그러므로 우리는 평화를 이루는 일과 서로를 세워 주는 일을 추구합시다.
20음식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무너뜨리지 마십시오. 모든 음식이 깨끗하지만 먹는 일로 다른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악한 일이 됩니다.
21고기를 먹거나 포도주를 마시거나 그 밖에 형제자매를 넘어지게 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2당신이 가진 믿음은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간직하십시오. 자기가 옳다고 인정한 일로 자신을 정죄하지 않는 사람은 복됩니다.
23그러나 의심하면서 먹는 사람은 믿음에서 하지 않았으므로 정죄를 받았습니다. 믿음에서 나오지 않는 것은 모두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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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믿음이 강한 우리는 강하지 못한 사람들의 약점을 짊어지고 자기 자신만 기쁘게 하지 않아야 합니다.
2우리 각 사람은 이웃의 유익과 성장을 위해 그 이웃을 기쁘게 해야 합니다.
3그리스도께서도 자신을 기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주님을 모욕하는 사람들의 모욕이 내게 떨어졌습니다’라고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4전에 기록된 것은 모두 우리를 가르치려고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우리가 성경이 주는 인내와 격려를 통해 희망을 가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5인내와 격려를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를 따라 서로 같은 생각을 품게 하셔서
6한마음과 한목소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기를 빕니다.
7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여러분을 받아들이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받아들이십시오.
8내가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드러내고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확증하시려고 할례받은 사람들을 섬기는 분이 되셨습니다.
9또 다른 민족들은 하나님의 긍휼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여러 민족 가운데서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의 이름을 노래하겠습니다.’
10또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 민족아, 그분의 백성과 함께 기뻐하여라.’
11또 ‘모든 민족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백성아, 그분을 높여라’라고 합니다.
12또 이사야가 말합니다. ‘이새의 뿌리가 나타나 여러 민족을 다스리려고 일어나실 것이며 여러 민족이 그분께 희망을 둘 것이다.’
13희망의 하나님께서 믿는 여러분을 모든 기쁨과 평화로 가득 채우셔서 성령의 능력으로 희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빕니다.
14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 자신이 선함으로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충만하여 서로 권면할 능력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15그러나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 때문에 몇 가지를 다시 생각나게 하려고 여러분에게 다소 대담하게 썼습니다.
16이 은혜는 내가 다른 민족들을 위해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제사장적 섬김을 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는 다른 민족들이 성령으로 거룩하게 되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제물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17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자랑할 수 있습니다.
18나는 다른 민족들이 순종하게 하시려고 그리스도께서 나를 통해 이루신 일 외에는 감히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분은 말과 행동으로
19표징과 놀라운 일의 능력과 하나님의 영의 능력을 통해 일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일루리곤에 이르기까지 두루 다니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충실히 전했습니다.
20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이 알려진 곳에는 복음을 전하지 않으려고 힘썼습니다. 다른 사람이 놓은 기초 위에 집을 짓지 않으려는 것이었습니다.
21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그분에 관한 소식을 받지 못한 사람들이 볼 것이며 듣지 못한 사람들이 깨달을 것이다.’
22이 때문에 내가 여러분에게 가려던 일이 여러 번 막혔습니다.
23그러나 이제 이 지역들에는 내가 일할 곳이 더 남아 있지 않고 여러 해 전부터 여러분에게 가기를 바라 왔으므로
24스페인으로 가는 길에 여러분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먼저 여러분과 얼마 동안 함께 지내며 기쁨을 나눈 뒤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그곳으로 떠나기를 바랍니다.
25그러나 지금은 성도들을 섬기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갑니다.
26마케도니아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모금을 했기 때문입니다.
27그들이 기꺼이 했지만 사실 그들에게 빚진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다른 민족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들을 함께 나누어 받았다면 물질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길 의무가 있습니다.
28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실히 전달한 뒤 여러분을 거쳐 스페인으로 가겠습니다.
29내가 여러분에게 갈 때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가게 될 것을 압니다.
30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나를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에 함께 힘써 주십시오.
31내가 유대에서 불순종하는 사람들에게서 구출되고 예루살렘을 위한 나의 섬김을 성도들이 기쁘게 받아들이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2그래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여러분에게 가서 여러분과 함께 새 힘을 얻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3평화의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 계시기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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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나는 여러분에게 우리 자매 뵈뵈를 추천합니다. 그는 겐그레아에 있는 교회의 일꾼입니다.
2성도에게 합당한 방식으로 주님 안에서 그를 맞아들이고 어떤 일이든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면 도와주십시오. 그가 많은 사람의 후원자였으며 나 자신의 후원자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3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4그들은 내 목숨을 위해 자기들의 목을 내놓았습니다. 나뿐 아니라 다른 민족들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5또 그들의 집에 모이는 교회에도 문안해 주십시오.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드린 첫 열매입니다.
6여러분을 위해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7나의 동족이며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그들은 사도들 가운데 두드러진 사람들이며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었습니다.
8주님 안에서 내가 사랑하는 암블리아도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9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내가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10그리스도 안에서 검증된 아벨레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아리스도불로의 집안 사람들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11나의 동족 헤로디온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나깃수의 집안 사람들 가운데 주님 안에 있는 이들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12주님 안에서 수고하는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주님 안에서 많이 수고한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13주님 안에서 선택받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그의 어머니는 나에게도 어머니와 같은 분입니다.
14아순그리도와 블레곤과 헤르메스와 바드로바와 허마와 그들과 함께 있는 형제자매들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15빌롤로고와 율리아와 네레오와 그의 자매와 올름바와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해 주십시오.
16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십시오.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17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배운 가르침을 거슬러 분열을 일으키고 걸림돌을 놓는 사람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돌아서기를 권합니다.
18그런 사람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않고 자기 배를 섬기며 부드러운 말과 아첨으로 순진한 사람들의 마음을 속입니다.
19여러분의 순종은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여러분 때문에 기뻐합니다. 다만 여러분이 선한 일에는 지혜롭고 악한 일에는 순수하기를 바랍니다.
20평화의 하나님께서 곧 사탄을 여러분의 발아래 부수실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빕니다.
21나의 동역자 디모데와 나의 동족인 루기오와 야손과 소시바더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22이 편지를 받아 적은 나 더디오도 주님 안에서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23나와 온 교회를 맞아 주는 가이오가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이 도시의 재정을 맡은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르도도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24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있기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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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바울서신

고린도전서

16장 · 437절

1장

1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가
2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게 되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여러분에게 편지합니다. 또 어느 곳에서든 그들과 우리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도 편지합니다.
3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빕니다.
4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 때문에 여러분을 두고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5여러분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면, 곧 모든 말과 모든 지식에서 풍성해졌기 때문입니다.
6그리스도에 관한 증언이 여러분 가운데 굳게 자리 잡았습니다.
7그래서 여러분은 어떤 은사도 부족하지 않은 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8그분께서 또한 여러분을 끝까지 굳세게 하셔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받을 것이 없게 하실 것입니다.
9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여러분은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10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모두 같은 말을 하고 여러분 가운데 분열이 없게 하며 같은 마음과 같은 판단으로 하나가 되십시오.
11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 다툼이 있다는 소식을 글로에 집 사람들이 내게 전해 주었습니다.
12내가 말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여러분이 저마다 ‘나는 바울 편이다’, ‘나는 아볼로 편이다’, ‘나는 게바 편이다’, ‘나는 그리스도 편이다’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13그리스도께서 갈라지셨습니까? 바울이 여러분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이 바울의 이름으로 세례받았습니까?
14내가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여러분 가운데 아무에게도 세례를 주지 않은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15그러므로 아무도 여러분이 내 이름으로 세례받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16참, 내가 스데바나의 집안에도 세례를 주었습니다. 그 밖에는 누구에게 세례를 주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17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은 세례를 주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말의 지혜로 전하지 않은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그 능력을 잃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18십자가의 말씀은 멸망해 가는 사람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이지만 구원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19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내가 지혜로운 사람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사람들의 총명을 물리치겠다.’
20지혜로운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율법학자가 어디 있습니까? 이 시대의 논객이 어디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세상의 지혜를 어리석게 만들지 않으셨습니까?
21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어리석다고 여기는 선포를 통해 믿는 사람들을 구원하기를 기뻐하셨습니다.
22유대인들은 표징을 요구하고 그리스인들은 지혜를 찾지만
23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합니다. 그분은 유대인들에게는 걸림돌이고 다른 민족들에게는 어리석게 보이지만
24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유대인이든 그리스인이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25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더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함이 사람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26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부르심을 받았을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인간의 기준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많지 않았고 권력 있는 사람이나 좋은 집안 출신도 많지 않았습니다.
27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지혜로운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이 어리석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선택하셨고 강한 사람들을 부끄럽게 하시려고 세상이 약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선택하셨습니다.
28또 하나님께서는 존재한다고 여겨지는 것들을 무력하게 하시려고 세상의 낮고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들을 선택하셨습니다.
29이는 어떤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30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것은 하나님에게서 나온 일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에게서 오는 지혜, 곧 의와 거룩함과 구원이 되셨습니다.
31그러므로 기록된 것처럼 ‘자랑하는 사람은 주님 안에서 자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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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형제자매 여러분, 나도 여러분에게 갔을 때 뛰어난 말이나 지혜를 내세우며 하나님의 증언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2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분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3나는 약함과 두려움과 큰 떨림 가운데 여러분과 함께 있었습니다.
4나의 말과 선포는 지혜에서 나온 설득력 있는 말로 한 것이 아니라 성령과 능력이 드러나는 방식으로 한 것입니다.
5이는 여러분의 믿음이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근거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6그러나 우리는 성숙한 사람들 가운데서는 지혜를 말합니다. 다만 이 시대의 지혜나 사라져 갈 이 시대 통치자들의 지혜는 아닙니다.
7우리는 비밀 속에 감추어져 있던 하나님의 지혜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해 시대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정하신 지혜입니다.
8이 시대의 통치자들 가운데 아무도 이 지혜를 알지 못했습니다. 알았다면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지 않았을 것입니다.
9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했으며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하셨다.’
10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 그것들을 우리에게 드러내셨습니다. 성령께서는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 살피십니다.
11사람 안에 있는 그 사람의 영 외에 누가 그 사람의 일을 알겠습니까?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하나님의 일을 알지 못합니다.
12우리는 세상의 영을 받지 않고 하나님에게서 오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13우리는 이것들을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전하지 않고 성령께서 가르치신 말로 전합니다. 영적인 것들을 영적인 것들과 견주어 설명합니다.
14그러나 자연적인 방식에 머무는 사람은 하나님의 영에 속한 것들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이 그 사람에게 어리석게 보이며 영적으로 분별되는 것이므로 알 수도 없습니다.
15영적인 사람은 모든 것을 분별하지만 그 자신은 아무에게도 그런 방식으로 판단받지 않습니다.
16‘누가 주님의 마음을 알아서 그분을 가르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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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영적인 사람들에게 하듯 말할 수 없었고 육신적인 사람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갓난아이 같은 사람들에게 하듯 말했습니다.
2나는 여러분에게 단단한 음식이 아니라 젖을 먹였습니다. 여러분이 아직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금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3여러분이 아직 육신적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가운데 시기와 다툼이 있으니 육신적인 사람이며 인간적인 방식으로 걷는 것이 아닙니까?
4어떤 사람은 ‘나는 바울 편이다’ 하고 다른 사람은 ‘나는 아볼로 편이다’라고 하니 여러분이 그저 인간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닙니까?
5그러면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맡기신 대로 여러분이 믿게 된 통로인 섬기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6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지만 하나님께서 자라게 하셨습니다.
7그러므로 심는 사람이나 물 주는 사람은 중요한 주인이 아니며 오직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이 중요하십니다.
8심는 사람과 물 주는 사람은 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각 사람은 자기 수고에 따라 보수를 받을 것입니다.
9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며 여러분은 하나님의 밭이고 하나님의 건물입니다.
10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따라 숙련된 건축가처럼 기초를 놓았고 다른 사람이 그 위에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 사람은 자기가 어떻게 그 위에 짓는지 주의해야 합니다.
11아무도 이미 놓인 기초 외에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습니다. 그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12누구든지 이 기초 위에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마른 풀이나 짚으로 집을 지으면
13각 사람의 일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날이 그것을 밝혀 줄 것이며 불과 함께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불이 각 사람의 일이 어떤지 시험할 것입니다.
14어떤 사람이 그 위에 지은 일이 남으면 그 사람은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15어떤 사람의 일이 불타 없어지면 그 사람은 손실을 입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자신은 구원받되 불을 통과한 것처럼 구원받을 것입니다.
16여러분이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가운데 거하신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17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멸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며 그 성전은 바로 여러분 공동체입니다.
18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마십시오.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이 시대의 기준으로 지혜롭다고 생각한다면 지혜롭게 되기 위해 어리석은 사람이 되십시오.
19이 세상의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사람들을 그들의 꾀로 붙잡으신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0또 ‘주님께서는 지혜로운 사람들의 생각이 헛됨을 아신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21그러므로 아무도 사람을 두고 자랑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이 여러분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22바울도 아볼로도 게바도 세상도 생명도 죽음도 현재 일도 미래 일도 모두 여러분의 것입니다.
23그리고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며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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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사람들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며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관리인으로 여겨야 합니다.
2이 경우 관리인에게 요구되는 것은 신실한 사람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3나는 여러분이나 인간 법정의 판단을 받는 것을 아주 작은 일로 여깁니다. 나 자신도 나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4내 양심에 거리끼는 것이 없지만 그렇다고 내가 의롭다고 인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를 판단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5그러므로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때가 되기 전에 아무것도 판단하지 마십시오. 그분께서 어둠에 감추어진 것을 밝히시고 마음의 의도를 드러내실 것입니다. 그때 각 사람은 하나님께 합당한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6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을 위해 이 일들을 나 자신과 아볼로에게 적용했습니다. 이는 여러분이 우리를 통해 ‘기록된 것 이상으로 넘어가지 말라’는 것을 배워 한 사람을 편들어 다른 사람을 대적하며 교만해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7누가 당신을 남보다 낫게 구별합니까? 당신이 받지 않은 것이 무엇입니까? 받았다면 왜 받지 않은 것처럼 자랑합니까?
8여러분은 벌써 배부르고 벌써 부유해졌으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정말 왕이 되어 우리도 여러분과 함께 다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9내가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우리 사도들을 사형 선고를 받은 사람들처럼 맨 마지막에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세상과 천사들과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었습니다.
10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지만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습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여러분은 강합니다. 여러분은 존중받지만 우리는 멸시받습니다.
11바로 지금까지 우리는 굶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를 맞으며 머물 집도 없이 지냅니다.
12또 우리 손으로 일하며 수고합니다. 모욕받을 때 축복하고 박해받을 때 견디며
13비방받을 때 부드럽게 대답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세상의 쓰레기와 모든 사람의 찌꺼기처럼 여겨졌습니다.
14내가 이 말을 쓰는 것은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내 자녀처럼 타이르려는 것입니다.
15여러분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만 명의 보호자가 있을 수 있어도 아버지는 많지 않습니다. 내가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의 아버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16그러므로 나는 여러분에게 나를 본받으라고 권합니다.
17이 때문에 내가 주님 안에서 사랑하고 신실하게 여기는 내 자녀 디모데를 여러분에게 보냈습니다. 그는 내가 각 교회 어디에서나 가르치는 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아가는 나의 방식을 여러분에게 생각나게 할 것입니다.
18어떤 사람들은 내가 여러분에게 가지 않을 것처럼 생각하여 교만해졌습니다.
19그러나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곧 여러분에게 가서 교만해진 사람들의 말뿐 아니라 그 능력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20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기 때문입니다.
21여러분은 무엇을 원합니까? 내가 회초리를 들고 여러분에게 가야 합니까, 아니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가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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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여러분 가운데 성적 부도덕이 있다는 소문이 실제로 들립니다. 다른 민족들 가운데서도 보기 어려운 일, 곧 어떤 남자가 자기 아버지의 아내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입니다.
2그런데도 여러분은 교만합니다. 오히려 슬퍼하며 그런 일을 한 사람을 여러분 가운데서 내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3나는 몸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영으로는 함께 있으며, 마치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이런 일을 한 사람을 이미 판단했습니다.
4여러분이 우리 주 예수의 이름으로 모이고 나의 영도 여러분과 함께 있으며 우리 주 예수의 능력이 함께할 때
5그런 사람을 사탄에게 넘겨 육신은 파멸에 이르게 하되 영은 주님의 날에 구원받게 하십시오.
6여러분의 자랑은 좋지 않습니다. 적은 누룩이 반죽 전체를 부풀린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7묵은 누룩을 깨끗이 치워 새 반죽이 되십시오. 여러분은 누룩 없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유월절 양이신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기 때문입니다.
8그러므로 묵은 누룩이나 악의와 사악함의 누룩으로 절기를 지키지 말고 순수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빵으로 지킵시다.
9나는 앞서 보낸 편지에서 성적으로 부도덕한 사람들과 어울리지 말라고 썼습니다.
10그 말은 이 세상의 성적으로 부도덕한 사람들, 탐욕스러운 사람들, 강탈하는 사람들, 우상숭배자들과 전혀 관계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려면 여러분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11이제 내가 쓰는 뜻은 형제자매라고 불리면서 성적으로 부도덕하거나 탐욕스럽거나 우상숭배하거나 모욕하거나 술에 취하거나 강탈하는 사람과는 어울리지 말고 그런 사람과 함께 먹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12교회 밖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 내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판단해야 할 사람들은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13교회 밖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판단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그 악한 사람을 제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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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여러분 가운데 누군가가 다른 사람과 다툼이 있을 때 성도들 앞이 아니라 의롭지 않은 사람들의 법정에 감히 소송을 제기합니까?
2성도들이 세상을 판단할 것을 알지 못합니까? 세상이 여러분에게 판단받을 것이라면 여러분은 아주 작은 사건도 판단할 능력이 없습니까?
3우리가 천사들도 판단할 것을 알지 못합니까? 그렇다면 이 삶의 일들은 얼마나 더 잘 판단하겠습니까?
4그런데 이 삶의 일로 재판할 것이 있을 때 교회가 하찮게 여기는 사람들을 재판관으로 세웁니까?
5나는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 말을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형제자매 사이의 일을 판단할 만큼 지혜로운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까?
6오히려 형제자매가 형제자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그것도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 합니까?
7여러분이 서로 소송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여러분의 완전한 패배입니다. 차라리 부당한 일을 당하는 것이 왜 낫지 않습니까? 차라리 빼앗기는 것이 왜 낫지 않습니까?
8그러나 여러분 자신이 부당한 일을 하고 빼앗으며 그것도 형제자매에게 그렇게 합니다.
9불의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속지 마십시오. 성적으로 부도덕한 사람들, 우상숭배자들, 간음하는 사람들, 성적 방종에 빠진 사람들, 남성을 성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10도둑들, 탐욕스러운 사람들, 술에 취하는 사람들, 모욕하는 사람들, 강탈하는 사람들도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할 것입니다.
11여러분 가운데도 전에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영 안에서 씻음을 받았고 거룩하게 되었으며 의롭다고 인정받았습니다.
12‘모든 것이 내게 허용된다’고 하지만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내게 허용된다고 해도 나는 어떤 것에도 지배당하지 않겠습니다.
13‘음식은 배를 위해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해 있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것도 저것도 없애실 것입니다. 몸은 성적 부도덕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한 것이며 주님도 몸을 위해 계십니다.
14하나님께서는 주님을 살리셨고 자신의 능력으로 우리도 살리실 것입니다.
15여러분의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그러면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떼어 성매매 여성의 지체로 만들겠습니까?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16성매매 여성과 결합하는 사람은 그와 한 몸이 된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두 사람이 한 몸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17그러나 주님과 결합하는 사람은 주님과 한 영이 됩니다.
18성적 부도덕을 피하십시오. 사람이 짓는 다른 모든 죄는 몸 밖에 있지만 성적으로 부도덕한 일을 하는 사람은 자기 몸에 죄를 짓습니다.
19여러분의 몸은 하나님에게서 받아 여러분 안에 계신 성령의 성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여러분은 자기 자신의 것이 아닙니다.
20여러분은 값을 치르고 사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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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이제 여러분이 편지에 쓴 문제를 말하겠습니다. 남자가 여자와 성적 관계를 맺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그러나 성적 부도덕의 위험 때문에 각 남자는 자기 아내와 살고 각 여자는 자기 남편과 사십시오.
3남편은 아내에게 마땅한 부부의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남편에게 그렇게 하십시오.
4아내는 자기 몸에 대한 권한을 혼자만 가지지 않고 남편도 그 권한을 나눕니다. 이와 같이 남편도 자기 몸에 대한 권한을 혼자만 가지지 않고 아내도 그 권한을 나눕니다.
5서로 합의하여 기도에 전념하려고 잠시 정한 경우가 아니면 서로를 거절하지 마십시오. 그런 뒤에는 다시 함께하십시오. 이는 여러분이 절제하지 못하는 틈을 타 사탄이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6나는 이것을 명령이 아니라 허용하는 말로 합니다.
7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라지만 각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받은 자기 은사가 있습니다. 한 사람은 이런 은사를, 다른 사람은 저런 은사를 받았습니다.
8결혼하지 않은 사람들과 과부들에게 말합니다. 그들이 나처럼 그대로 지내는 것이 좋습니다.
9그러나 절제하기 어렵다면 결혼하십시오. 욕망으로 타오르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낫습니다.
10결혼한 사람들에게 명령합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라 주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아내는 남편과 갈라서지 마십시오.
11그러나 갈라섰다면 결혼하지 않은 채 지내거나 남편과 화해하십시오.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마십시오.
12그 밖의 사람들에게는 주님이 아니라 내가 말합니다.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않는 아내가 있는데 그 아내가 함께 살기를 원한다면 그를 버리지 마십시오.
13또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않는 남편이 있는데 그 남편이 함께 살기를 원한다면 그 남편을 버리지 마십시오.
14믿지 않는 남편이 아내를 통해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않는 아내가 그 형제를 통해 거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의 자녀들이 부정하겠지만 이제는 거룩합니다.
15그러나 믿지 않는 배우자가 떠나려 한다면 떠나게 하십시오. 이런 경우 형제나 자매는 얽매여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평화 가운데 살도록 부르셨습니다.
16아내여, 당신이 남편을 구원하게 될지 어떻게 압니까? 남편이여, 당신이 아내를 구원하게 될지 어떻게 압니까?
17다만 주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삶과 하나님께서 각 사람을 부르셨을 때의 상태에 따라 살아가십시오. 나는 모든 교회에서 이렇게 정합니다.
18할례받은 상태에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까? 그 흔적을 없애려 하지 마십시오. 할례받지 않은 상태에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까? 할례받으려 하지 마십시오.
19할례도 아무것이 아니고 무할례도 아무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20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자리에서 살아가십시오.
21노예인 상태에서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자유롭게 될 수 있다면 그 기회를 활용하십시오.
22주님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노예는 주님께 속한 자유인이고, 자유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께 속한 종입니다.
23여러분은 값을 치르고 사신 사람들입니다. 사람들의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24형제자매 여러분,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상태에서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십시오.
25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에 관해서는 내가 주님에게서 받은 명령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긍휼을 입어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된 내가 판단을 제시합니다.
26현재의 위기 때문에 사람이 지금 상태로 지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7아내에게 매여 있습니까? 풀려나려고 하지 마십시오. 아내에게서 자유롭습니까? 아내를 구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28그러나 결혼해도 죄를 짓는 것이 아니고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결혼해도 죄를 짓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런 사람들은 이 삶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므로 나는 여러분이 그것을 피하기 바랍니다.
29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말하는 뜻은 이것입니다. 남은 시간이 짧아졌습니다. 이제부터 아내가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처럼 살고
30우는 사람은 울지 않는 사람처럼, 기뻐하는 사람은 기뻐하지 않는 사람처럼, 사는 사람은 소유하지 않은 사람처럼 살며
31세상을 이용하는 사람은 거기에 완전히 매이지 않은 사람처럼 사십시오. 이 세상의 현재 모습은 지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32나는 여러분이 염려에서 자유롭기를 바랍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는 어떻게 주님을 기쁘시게 할지 주님의 일을 염려하지만
33결혼한 남자는 어떻게 아내를 기쁘게 할지 세상의 일을 염려하므로 마음이 나뉩니다.
34결혼하지 않은 여자와 처녀는 몸과 영이 거룩해지도록 주님의 일을 염려하지만 결혼한 여자는 어떻게 남편을 기쁘게 할지 세상의 일을 염려합니다.
35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올가미를 씌우려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품위 있게, 흐트러짐 없이 주님을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36어떤 사람이 자기 약혼자를 합당하게 대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혼인할 때가 지났으며 그렇게 해야 한다면 원하는 대로 하십시오.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니 두 사람은 결혼하십시오.
37그러나 강요받지 않고 자기 뜻을 결정할 권한이 있으며 마음을 굳게 정하여 자기 약혼자를 그대로 두기로 결정한 사람도 잘하는 것입니다.
38그러므로 자기 약혼자와 결혼하는 사람도 잘하고 결혼하지 않는 사람은 더 잘하는 것입니다.
39아내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 매여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원하는 사람과 결혼할 자유가 있지만 주님 안에서 해야 합니다.
40그러나 내 판단으로는 그대로 지내는 것이 더 행복합니다. 나도 하나님의 영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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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이제 우상에게 바친 음식에 관해 말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지식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지식은 사람을 교만하게 하지만 사랑은 사람을 세웁니다.
2누구든지 무엇을 안다고 생각한다면 아직 마땅히 알아야 할 방식으로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3그러나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알아 주십니다.
4그러므로 우상에게 바친 음식을 먹는 문제를 말하자면, 우리는 세상에서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다는 것을 압니다.
5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있고 실제로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다고 여겨지지만
6우리에게는 한 분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모든 것이 그분에게서 나왔고 우리는 그분을 위해 존재합니다. 또 한 분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해 생겼고 우리도 그분을 통해 존재합니다.
7그러나 모든 사람에게 이 지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익숙해져 그 음식을 실제 우상에게 바친 것으로 여기며 먹습니다. 그래서 약한 그들의 양심이 더럽혀집니다.
8음식이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워 주는 것은 아닙니다. 먹지 않는다고 부족해지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더 나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9그러나 여러분의 이 권리가 약한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10지식이 있는 당신이 우상의 신전에서 식사하는 것을 누군가 본다면, 양심이 약한 그 사람이 용기를 얻어 우상에게 바친 음식을 먹게 되지 않겠습니까?
11그러면 당신의 지식 때문에 그 약한 사람이 무너집니다. 그리스도께서 그 형제자매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12이렇게 형제자매에게 죄를 짓고 약한 양심에 상처를 주는 것은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13그러므로 음식이 내 형제자매를 넘어지게 한다면 나는 형제자매를 넘어지게 하지 않으려고 다시는 고기를 먹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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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내가 자유인이 아닙니까? 내가 사도가 아닙니까? 내가 우리 주 예수를 보지 못했습니까?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내가 이룬 일이 아닙니까?
2내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도가 아닐지라도 여러분에게는 분명히 사도입니다. 여러분은 주님 안에서 나의 사도직을 확인하는 인이기 때문입니다.
3나를 조사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하는 변호는 이것입니다.
4우리에게 먹고 마실 권리가 없습니까?
5다른 사도들과 주님의 형제들과 게바처럼 우리도 믿는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습니까?
6나와 바나바만 생계를 위해 일하지 않을 권리가 없습니까?
7누가 자기 비용을 들여 군인으로 복무합니까? 누가 포도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지 않습니까? 누가 양 떼를 치면서 그 젖을 먹지 않습니까?
8내가 이것을 단지 인간의 관례에 따라 말하는 것입니까? 율법도 같은 말을 하지 않습니까?
9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소들만 걱정하셔서 하신 말씀입니까?
10오히려 우리를 위해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밭을 가는 사람은 몫을 바라는 희망으로 갈아야 하고 타작하는 사람도 몫을 함께 받을 희망으로 해야 한다는 뜻으로 우리를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11우리가 여러분에게 영적인 것을 뿌렸다면 여러분에게서 물질적인 것을 거두는 것이 지나친 일입니까?
12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 대한 이 권리를 나누어 가진다면 우리는 더욱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이 권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복음에 어떤 장애도 놓지 않으려고 모든 것을 견딥니다.
13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성전에서 나오는 것을 먹고 제단을 섬기는 사람들이 제단의 몫을 함께 받는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14이와 같이 주님께서도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복음으로 생활하도록 정하셨습니다.
15그러나 나는 이런 권리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또 나에게 그렇게 해 달라고 이 글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누군가 내 자랑을 헛되게 하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습니다.
16내가 복음을 전한다고 해서 자랑할 것은 없습니다. 반드시 해야 할 의무가 내게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나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17내가 자원해서 이 일을 한다면 보상이 있지만 자원하지 않더라도 나는 맡겨진 관리 책임을 수행합니다.
18그러면 나의 보상은 무엇입니까? 복음을 전할 때 값없이 전하고 복음 안에서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19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자유롭지만 더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나 자신을 모든 사람의 종으로 삼았습니다.
20유대인들에게는 유대인들을 얻으려고 유대인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율법 아래 있지 않지만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을 얻으려고 율법 아래 있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21율법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들을 얻으려고 율법 밖에 있는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법 밖에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법 안에 있습니다.
22약한 사람들에게는 약한 사람들을 얻으려고 약한 사람처럼 되었습니다. 나는 어떻게 해서든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이 되었습니다.
23나는 복음에 함께 참여하려고 복음을 위해 이 모든 일을 합니다.
24경기장에서 달리는 사람들이 모두 달리지만 상은 한 사람만 받는다는 것을 알지 못합니까? 상을 얻도록 달리십시오.
25경기에 참가하는 사람은 모든 일에 절제합니다. 그들은 썩어 없어질 화관을 얻으려고 그렇게 하지만 우리는 썩지 않을 화관을 얻으려고 합니다.
26그러므로 나는 목표 없이 달리지 않고 허공을 치는 사람처럼 권투하지 않습니다.
27오히려 나는 내 몸을 단련하여 복종시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선포한 뒤 나 자신이 자격을 잃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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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이 이 사실을 모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모두 구름 아래 있었고 모두 바다를 지나갔습니다.
2그들은 모두 구름과 바다 속에서 모세에게 속하는 세례를 받았습니다.
3모두 같은 영적인 음식을 먹었고
4모두 같은 영적인 음료를 마셨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따라온 영적인 바위에서 마셨는데 그 바위는 그리스도였습니다.
5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 대부분을 기뻐하지 않으셨고 그들은 광야에 쓰러졌습니다.
6이 일들은 그들이 악한 것을 갈망한 것처럼 우리도 악한 것을 갈망하지 않게 하는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7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처럼 우상숭배자가 되지 마십시오.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다가 일어나 흥청거렸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8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성적 부도덕을 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쓰러진 것처럼 우리도 성적 부도덕을 행하지 맙시다.
9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시험하다가 뱀들에게 죽은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를 시험하지 맙시다.
10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불평하다가 파괴하는 자에게 죽은 것처럼 여러분도 불평하지 마십시오.
11이 일들은 그들에게 본보기로 일어났고 시대의 끝에 이른 우리에게 경고가 되도록 기록되었습니다.
12그러므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13여러분이 겪은 시험은 사람이 흔히 겪는 것뿐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셔서 여러분이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받게 두지 않으시고 시험과 함께 견딜 수 있는 피할 길도 마련하실 것입니다.
14그러므로 내가 사랑하는 여러분, 우상숭배를 피하십시오.
15나는 분별 있는 사람들에게 말하듯 합니다. 내가 말하는 것을 여러분이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16우리가 감사하는 감사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하는 것이 아닙니까? 우리가 떼는 빵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는 것이 아닙니까?
17빵이 하나이므로 많은 우리가 한 몸입니다. 우리 모두가 한 빵에 참여하기 때문입니다.
18육신을 따른 이스라엘을 보십시오. 제물을 먹는 사람들이 제단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19그러면 내가 무엇을 말하려는 것입니까? 우상에게 바친 음식이 무엇이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우상이 무엇이라도 된다는 말입니까?
20아닙니다. 다른 민족들이 바치는 제물은 하나님이 아니라 귀신들에게 바치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귀신들과 함께 참여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21여러분은 주님의 잔과 귀신들의 잔을 함께 마실 수 없고 주님의 식탁과 귀신들의 식탁에 함께 참여할 수 없습니다.
22우리가 주님의 질투를 일으키려는 것입니까? 우리가 주님보다 강합니까?
23‘모든 것이 허용된다’고 하지만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허용된다고 해도 모든 것이 사람을 세우는 것은 아닙니다.
24아무도 자기 유익만 찾지 말고 다른 사람의 유익을 찾으십시오.
25고기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 때문에 따져 묻지 말고 무엇이든 먹으십시오.
26‘땅과 거기에 가득한 것이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27믿지 않는 사람이 여러분을 식사에 초대하고 여러분이 가고 싶다면 양심 때문에 따져 묻지 말고 차려 놓은 것은 무엇이든 먹으십시오.
28그러나 누군가가 ‘이것은 제물로 바친 음식입니다’라고 말한다면 알려 준 사람과 양심을 위해 먹지 마십시오.
29내가 말하는 양심은 당신 자신의 양심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양심입니다. 그런데 왜 나의 자유가 다른 사람의 양심으로 판단받아야 합니까?
30내가 감사하며 음식에 참여한다면 내가 감사드린 것 때문에 왜 비방을 받아야 합니까?
31그러므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십시오.
32유대인에게도 그리스인에게도 하나님의 교회에도 걸림돌이 되지 마십시오.
33나도 내 유익을 찾지 않고 많은 사람이 구원받도록 그들의 유익을 구하면서 모든 일에서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힘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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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처럼 여러분도 나를 본받으십시오.
2여러분이 모든 일에서 나를 기억하고 내가 전해 준 전통을 지키므로 여러분을 칭찬합니다.
3그러나 여러분이 알기 바랍니다. 모든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이고 여자의 머리는 남자이며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입니다.
4남자가 머리를 덮고 기도하거나 예언하면 자기 머리를 부끄럽게 합니다.
5그러나 여자가 머리를 덮지 않고 기도하거나 예언하면 자기 머리를 부끄럽게 합니다. 그런 여자는 머리를 민 여자와 다름없습니다.
6여자가 머리를 덮지 않으려면 머리카락도 자르게 하십시오. 그러나 여자가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미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면 머리를 덮으십시오.
7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므로 머리를 덮지 않아야 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영광입니다.
8남자가 여자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에게서 났기 때문입니다.
9또 남자가 여자를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여자가 남자를 위해 창조되었습니다.
10그러므로 여자는 천사들 때문에 자기 머리 위에 권한을 가져야 합니다.
11그러나 주님 안에서는 여자 없이 남자도 있지 않고 남자 없이 여자도 있지 않습니다.
12여자가 남자에게서 나온 것처럼 남자도 여자를 통해 태어나며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나옵니다.
13여러분이 스스로 판단하십시오. 여자가 머리를 덮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합당합니까?
14본성 자체도 남자가 긴 머리를 하면 그에게 불명예라고 여러분에게 가르치지 않습니까?
15그러나 여자가 긴 머리를 하면 그에게 영광입니다. 긴 머리는 덮개로 주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16누구든지 이 문제로 다투려 한다면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교회들에도 다른 관습은 없습니다.
17이제 다음 지시에서는 여러분을 칭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모일 때 더 나아지기보다 더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18첫째로 여러분이 교회로 모일 때 여러분 가운데 분열이 있다고 들으며 어느 정도는 그 말을 믿습니다.
19여러분 가운데 진정으로 인정받는 사람들이 드러나려면 분파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20여러분이 한곳에 모이지만 그것은 주님의 만찬을 먹는 것이 아닙니다.
21먹을 때 각 사람이 자기 만찬을 먼저 먹어서 한 사람은 굶주리고 다른 사람은 술에 취하기 때문입니다.
22여러분에게 먹고 마실 집이 없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교회를 업신여기고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을 부끄럽게 합니까? 내가 여러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합니까? 이 일로 여러분을 칭찬해야 합니까? 칭찬하지 않습니다.
23나는 주님에게서 받은 것을 여러분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주 예수께서는 넘겨지시던 밤에 빵을 드시고
24감사드린 뒤 떼어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을 위한 내 몸입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일을 하십시오.’
25식사 뒤에 잔도 같은 방식으로 드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입니다.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일을 하십시오.’
26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그분의 죽음을 선포합니다.
27그러므로 누구든지 합당하지 않은 방식으로 주님의 빵을 먹거나 잔을 마시면 주님의 몸과 피를 거스른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
28사람은 자신을 살펴본 뒤에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십시오.
29몸을 분별하지 않고 먹고 마시는 사람은 자기에게 내릴 판단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30이 때문에 여러분 가운데 약한 사람과 병든 사람이 많고 죽은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31우리가 자신을 분별했다면 판단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32그러나 주님께 판단받을 때에는 훈련을 받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세상과 함께 정죄받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33그러므로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먹으려고 모일 때 서로 기다려 주십시오.
34배고픈 사람은 집에서 먹으십시오. 그래야 여러분의 모임이 판단받는 일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나머지 일들은 내가 가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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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형제자매 여러분, 이제 성령의 은사들에 관해 여러분이 모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2여러분이 다른 민족이었을 때 말 못하는 우상들에게 이끌려 다녔다는 것을 압니다.
3그러므로 내가 여러분에게 알려 줍니다. 하나님의 영 안에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예수는 저주받았다’고 하지 않으며 성령 안에 있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는 주님이시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4은사는 여러 가지이지만 성령은 같은 분이십니다.
5섬김은 여러 가지이지만 주님은 같은 분이십니다.
6활동은 여러 가지이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은 분이십니다.
7각 사람에게 성령께서 나타나시는 것은 공동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다.
8어떤 사람에게는 성령을 통해 지혜의 말씀이 주어지고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이 주어집니다.
9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성령 안에서 믿음이, 다른 사람에게는 한 성령 안에서 치유의 은사들이 주어집니다.
10다른 사람에게는 능력 있는 일들이, 다른 사람에게는 예언이, 다른 사람에게는 영들을 분별하는 능력이, 다른 사람에게는 여러 종류의 방언이, 또 다른 사람에게는 방언을 통역하는 능력이 주어집니다.
11이 모든 일은 한 분이신 같은 성령께서 이루시며 성령께서 원하시는 대로 각 사람에게 따로 나누어 주십니다.
12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모든 지체가 많아도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도 그러하십니다.
13우리는 유대인이든 그리스인이든 노예든 자유인이든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받아 한 몸이 되었고 모두 한 성령을 마셨습니다.
14몸은 한 지체가 아니라 많은 지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5발이 ‘나는 손이 아니므로 몸에 속하지 않는다’라고 말해도 그것 때문에 몸에 속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16귀가 ‘나는 눈이 아니므로 몸에 속하지 않는다’라고 말해도 그것 때문에 몸에 속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17온몸이 눈이라면 듣는 곳은 어디 있겠습니까? 온몸이 듣는 곳이라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 있겠습니까?
18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대로 지체 하나하나를 몸 안에 두셨습니다.
19모든 것이 한 지체라면 몸은 어디 있겠습니까?
20그러나 이제 지체는 많지만 몸은 하나입니다.
21눈이 손에게 ‘나는 네가 필요 없다’라고 말할 수 없고 머리가 발들에게 ‘나는 너희가 필요 없다’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22오히려 몸에서 더 약해 보이는 지체들이 꼭 필요합니다.
23우리가 몸에서 덜 귀하다고 여기는 지체들을 더욱 귀하게 대하며 보기 흉하다고 여기는 지체들은 더욱 품위 있게 가립니다.
24우리의 보기 좋은 지체들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부족해 보이는 지체에 더 큰 존중을 주셔서 몸을 하나로 구성하셨습니다.
25이는 몸 안에 분열이 없고 지체들이 서로 같은 관심을 기울이게 하려는 것입니다.
26한 지체가 고통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
27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며 각자는 그 몸의 지체입니다.
28하나님께서는 교회 안에 사람들을 세우셨습니다. 첫째는 사도들, 둘째는 예언자들, 셋째는 교사들입니다. 그다음에는 능력 있는 일들, 치유의 은사들, 돕는 일들, 이끄는 일들, 여러 종류의 방언이 있습니다.
29모두가 사도입니까? 모두가 예언자입니까? 모두가 교사입니까? 모두가 능력 있는 일을 합니까?
30모두가 치유의 은사를 가졌습니까? 모두가 방언으로 말합니까? 모두가 통역합니까?
31여러분은 더 큰 은사들을 간절히 구하십시오.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가장 뛰어난 길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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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내가 사람들의 언어와 천사들의 언어로 말해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이나 요란한 꽹과리가 됩니다.
2내게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산을 옮길 만큼 큰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3내가 가진 것을 모두 나누어 주고 내 몸을 내주어 불살라지게 해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4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고 뽐내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5무례하게 행동하지 않고 자기 이익만 찾지 않으며 쉽게 성내지 않고 해를 입은 일을 계산해 두지 않습니다.
6불의를 보고 기뻐하지 않고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7모든 것을 감싸 주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딥니다.
8사랑은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예언들은 사라지고 방언들은 그치며 지식은 사라질 것입니다.
9우리는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지만
10온전한 것이 오면 부분적인 것은 사라질 것입니다.
11내가 아이였을 때에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아이처럼 판단했습니다. 어른이 된 뒤에는 아이의 일들을 버렸습니다.
12지금은 우리가 거울로 희미한 모습을 보지만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여 볼 것입니다.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온전히 아신 것처럼 나도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13그러므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남아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큰 것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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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사랑을 추구하고 성령의 은사들을 간절히 구하되 특히 예언하기를 구하십시오.
2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말합니다.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고 그 사람은 성령 안에서 비밀들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3그러나 예언하는 사람은 사람들에게 말하여 그들을 세우고 격려하며 위로합니다.
4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자신을 세우지만 예언하는 사람은 교회를 세웁니다.
5나는 여러분 모두가 방언으로 말하기를 바라지만 그보다 더 여러분이 예언하기를 바랍니다. 방언을 통역하여 교회가 세워지게 하지 않는다면 예언하는 사람이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보다 더 중요합니다.
6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가서 방언으로만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침으로 말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에게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7피리나 수금처럼 생명 없는 악기도 서로 구별되는 소리를 내지 않으면 무엇을 연주하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8나팔이 분명하지 않은 소리를 내면 누가 전투를 준비하겠습니까?
9이와 같이 여러분도 혀로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지 않으면 무엇을 말하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여러분은 허공에 말하는 셈이 됩니다.
10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소리가 있지만 뜻 없는 소리는 하나도 없습니다.
11내가 그 소리의 뜻을 알지 못하면 말하는 사람에게 외국인이 되고 말하는 사람도 내게 외국인이 될 것입니다.
12여러분도 성령의 은사들을 간절히 구하는 사람들이므로 교회를 세우는 데 풍성해지기를 구하십시오.
13그러므로 방언으로 말하는 사람은 통역할 수 있기를 기도하십시오.
14내가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은 기도하지만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15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나는 영으로 기도하고 마음으로도 기도하겠습니다. 영으로 찬양하고 마음으로도 찬양하겠습니다.
16그렇지 않고 당신이 영으로만 감사를 드리면 배우지 못한 자리에 있는 사람이 당신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데 어떻게 당신의 감사에 ‘아멘’이라고 하겠습니까?
17당신이 감사를 잘 드리더라도 다른 사람은 세워지지 않습니다.
18나는 여러분 모두보다 더 많이 방언으로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19그러나 교회에서는 방언으로 만 마디를 말하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고 내 마음으로 다섯 마디를 말하겠습니다.
20형제자매 여러분, 생각하는 일에서는 아이가 되지 마십시오. 악에는 어린아이가 되고 생각하는 일에서는 성숙한 사람이 되십시오.
21율법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내가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과 낯선 사람들의 입술을 통해 이 백성에게 말할 것이나 그래도 그들은 내 말을 듣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22그러므로 방언은 믿는 사람들을 위한 표지가 아니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표지이고 예언은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믿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23교회 전체가 함께 모여 모두 방언으로 말할 때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나 믿지 않는 사람들이 들어오면 여러분이 미쳤다고 말하지 않겠습니까?
24그러나 모두가 예언할 때 믿지 않는 사람이나 배우지 못한 사람이 들어오면 모든 사람에게 잘못을 깨닫고 모든 사람에게 살핌을 받으며
25그 마음의 감추어진 것들이 드러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엎드려 하나님께 예배하며 ‘하나님께서 참으로 여러분 가운데 계십니다’라고 선언할 것입니다.
26그러면 형제자매 여러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여러분이 모일 때 각자 찬송이나 가르침이나 계시나 방언이나 통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일을 사람을 세우기 위해 하십시오.
27누가 방언으로 말하려면 둘이나 많아도 셋이 차례로 말하고 한 사람은 통역하십시오.
28통역하는 사람이 없으면 교회에서는 침묵하고 자기 자신과 하나님께 말하십시오.
29예언자들은 둘이나 셋이 말하고 다른 사람들은 그 말을 분별하십시오.
30앉아 있는 다른 사람에게 계시가 주어지면 먼저 말하던 사람은 침묵하십시오.
31여러분 모두가 한 사람씩 예언할 수 있습니다. 이는 모두가 배우고 모두가 격려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32예언자들의 영은 예언자들의 통제를 받습니다.
33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평화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도들의 교회에서 그러하듯
34여자들은 교회에서 침묵하십시오. 그들에게 말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으므로 율법이 말하는 대로 복종하십시오.
35무엇을 배우고 싶다면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으십시오.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36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서 나왔습니까? 아니면 여러분에게만 이르렀습니까?
37누구든지 자신을 예언자나 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내가 여러분에게 쓰는 것이 주님의 명령임을 인정하십시오.
38누구든지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 사람도 인정받지 못할 것입니다.
39그러므로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예언하기를 간절히 구하고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막지 마십시오.
40모든 일을 품위 있고 질서 있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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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복음을 다시 알려 드립니다. 여러분은 이 복음을 받아들였고 그 안에 서 있습니다.
2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말씀을 굳게 붙들고 있다면 여러분은 이 복음을 통해 구원받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헛되이 믿은 것입니다.
3나도 전해 받은 것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러분에게 전했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4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셋째 날에 살아나셨고
5게바에게 나타나신 뒤 열두 제자에게 나타나셨습니다.
6그 뒤 한 번에 오백 명이 넘는 형제자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들 가운데 대부분은 지금도 살아 있고 몇 사람은 잠들었습니다.
7그 뒤 야고보에게 나타나셨고 그다음 모든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8마지막으로 때를 채우지 못하고 태어난 사람 같은 나에게도 나타나셨습니다.
9나는 사도들 가운데 가장 작은 사람이며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으므로 사도라고 불릴 자격도 없습니다.
10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의 내가 되었습니다. 나에게 주신 그분의 은혜는 헛되지 않았습니다. 나는 그들 모두보다 더 많이 수고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11그러므로 나든 그들이든 우리는 이렇게 선포하고 여러분은 이렇게 믿었습니다.
12그리스도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셨다고 선포되는데 어떻게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부활이 없다고 말합니까?
13죽은 사람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도 살아나지 않으셨습니다.
14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선포도 헛되고 여러분의 믿음도 헛됩니다.
15우리는 하나님에 관한 거짓 증인으로 드러날 것입니다. 죽은 사람들이 정말 살아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살리지 않으신 그리스도를 하나님께서 살리셨다고 우리가 증언했기 때문입니다.
16죽은 사람들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도 살아나지 않으셨습니다.
17그리스도께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헛되고 여러분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습니다.
18그렇다면 그리스도 안에서 잠든 사람들도 멸망한 것입니다.
19우리가 그리스도께 희망을 둔 것이 이 세상 삶뿐이라면 우리는 모든 사람 가운데 가장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20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셔서 잠든 사람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21죽음이 한 사람을 통해 왔으므로 죽은 사람들의 부활도 한 사람을 통해 옵니다.
22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는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살아날 것입니다.
23그러나 각자 정해진 순서가 있습니다. 첫 열매는 그리스도이고 그다음은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분께 속한 사람들입니다.
24그 뒤에는 마지막이 옵니다. 그때 그리스도께서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없애시고 나라를 하나님 아버지께 넘겨드리실 것입니다.
25하나님께서 모든 원수를 그리스도의 발아래 두실 때까지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26마지막으로 없어질 원수는 죽음입니다.
27‘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그분의 발아래 복종시키셨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복종했다고 할 때에는 모든 것을 그분께 복종시키신 하나님은 제외된 것이 분명합니다.
28모든 것이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되면 아들 자신도 모든 것을 자기에게 복종시키신 분께 복종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실 것입니다.
29그렇지 않다면 죽은 사람들을 위해 세례받는 사람들은 무엇을 하려는 것입니까? 죽은 사람들이 전혀 살아나지 않는다면 왜 그들을 위해 세례를 받습니까?
30또 우리는 왜 매시간 위험을 무릅씁니까?
31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여러분을 두고 가진 자랑을 걸고 말합니다. 나는 날마다 죽음에 직면합니다.
32내가 인간적인 동기로 에베소에서 맹수들과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죽은 사람들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라고 할 것입니다.
33속지 마십시오. ‘나쁜 교제는 좋은 습관을 망칩니다.’
34정신을 차리고 바르게 살며 죄를 짓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나는 여러분을 부끄럽게 하려고 이 말을 합니다.
35그러나 누군가는 ‘죽은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나며 어떤 몸으로 옵니까?’라고 물을 것입니다.
36어리석은 사람이여, 당신이 뿌리는 씨는 죽지 않으면 살아나지 않습니다.
37또 당신이 뿌리는 것은 장차 생길 몸 그 자체가 아니라 밀이나 다른 곡식의 씨앗일 뿐입니다.
38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원하시는 대로 그 씨앗에 몸을 주시며 각 씨앗에 알맞은 몸을 주십니다.
39모든 살이 같은 살은 아닙니다. 사람의 살이 있고 짐승의 살이 있고 새의 살이 있고 물고기의 살이 있습니다.
40하늘에 속한 몸들도 있고 땅에 속한 몸들도 있습니다. 하늘에 속한 것의 영광과 땅에 속한 것의 영광이 다릅니다.
41해의 영광이 다르고 달의 영광이 다르며 별들의 영광도 다릅니다. 별과 별의 영광도 서로 다릅니다.
42죽은 사람들의 부활도 이와 같습니다. 썩을 것으로 뿌려지지만 썩지 않을 것으로 살아납니다.
43불명예 속에 뿌려지지만 영광 속에 살아나고 약함 속에 뿌려지지만 능력 속에 살아납니다.
44육적인 몸으로 뿌려지지만 영적인 몸으로 살아납니다. 육적인 몸이 있다면 영적인 몸도 있습니다.
45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첫 사람 아담은 살아 있는 존재가 되었다.’ 마지막 아담은 생명을 주는 영이 되셨습니다.
46그러나 영적인 것이 먼저가 아니라 육적인 것이 먼저이고 그다음이 영적인 것입니다.
47첫 사람은 땅에서 나와 흙에 속했고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오셨습니다.
48흙에 속한 사람이 그러하듯 흙에 속한 사람들도 그러하고 하늘에 속한 분이 그러하듯 하늘에 속한 사람들도 그러합니다.
49우리가 흙에 속한 사람의 형상을 지닌 것처럼 하늘에 속한 분의 형상도 지니게 될 것입니다.
50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말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살과 피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없고 썩을 것은 썩지 않을 것을 상속받을 수 없습니다.
51보십시오. 내가 여러분에게 비밀을 말합니다. 우리 모두가 잠들지는 않겠지만 모두 변화될 것입니다.
52마지막 나팔 소리가 날 때 순식간에 눈 깜짝할 사이에 그렇게 될 것입니다. 나팔이 울리면 죽은 사람들이 썩지 않을 몸으로 살아나고 우리도 변화될 것입니다.
53이 썩을 몸이 썩지 않을 것을 입고 이 죽을 몸이 죽지 않을 것을 입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54이 썩을 몸이 썩지 않을 것을 입고 이 죽을 몸이 죽지 않을 것을 입을 때 ‘죽음이 승리 속에 삼켜졌다’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55‘죽음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죽음아, 너의 독침이 어디 있느냐?’
56죽음의 독침은 죄이고 죄의 힘은 율법입니다.
57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58그러므로 내가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언제나 주님의 일에 풍성하십시오. 여러분의 수고가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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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이제 성도들을 위한 모금에 관해 말하겠습니다. 내가 갈라디아의 교회들에게 지시한 대로 여러분도 하십시오.
2매주 첫날에 여러분 각자는 형편이 좋아지는 만큼 따로 떼어 모아 두십시오. 내가 도착한 뒤에야 모금하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3내가 도착하면 여러분이 인정한 사람들을 편지와 함께 보내어 여러분의 선물을 예루살렘으로 가져가게 하겠습니다.
4나도 가는 것이 좋다면 그들이 나와 함께 갈 것입니다.
5나는 마케도니아를 거쳐 여러분에게 가겠습니다. 마케도니아를 지나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6어쩌면 여러분과 함께 머물거나 겨울을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어디로 가든 여러분이 나의 길을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7지금은 지나가는 길에 잠깐 여러분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면 얼마 동안 여러분과 함께 머물기를 바랍니다.
8나는 오순절까지 에베소에 머물겠습니다.
9내게 크고도 효과적인 문이 열렸고 반대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입니다.
10디모데가 가거든 그가 여러분 가운데서 두려움 없이 지낼 수 있게 살펴 주십시오. 그도 나처럼 주님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11그러므로 아무도 그를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그가 내게 올 수 있도록 평안히 길을 도와주십시오. 나는 형제들과 함께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2형제 아볼로에 관해서는 형제들과 함께 여러분에게 가라고 내가 여러 번 권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가는 것은 전혀 그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기회가 생기면 갈 것입니다.
13깨어 있으십시오. 믿음 안에 굳게 서십시오. 용기를 내고 강해지십시오.
14여러분의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십시오.
15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부탁합니다. 여러분은 스데바나의 집안이 아가야의 첫 열매이며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스스로 헌신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16여러분도 그런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기꺼이 협력하며 따르십시오.
17나는 스데바나와 포르두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합니다. 그들이 여러분의 빈자리를 채워 주었기 때문입니다.
18그들은 나의 마음과 여러분의 마음을 새롭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십시오.
19아시아 속주의 교회들이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아굴라와 브리스가가 그들의 집에서 모이는 교회와 함께 주님 안에서 여러분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20모든 형제자매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21나 바울이 내 손으로 이 인사를 씁니다.
22누구든지 주님을 사랑하지 않으면 저주 아래 있으라. 마라나 타—우리 주님, 오십시오!
23주 예수님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24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나의 사랑이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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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바울서신

고린도후서

13장 · 256절

1장

1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님의 사도가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가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와 온 아가야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편지합니다.
2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은혜와 평화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3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 자비가 풍성하신 아버지이시며 모든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4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온갖 고난을 겪을 때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께 받은 그 위로로 온갖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습니다.
5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에게 넘치는 것처럼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가 받는 위로도 넘칩니다.
6우리가 고난을 겪는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위로와 구원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가 위로를 받는다면 그것도 여러분의 위로를 위한 것입니다. 그 위로는 우리가 겪는 것과 같은 고난을 여러분이 인내하며 견디게 합니다.
7여러분에 대한 우리의 희망은 굳건합니다. 여러분이 고난에 함께 참여하는 것처럼 위로에도 함께 참여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8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아시아 속주에서 겪은 고난을 여러분이 모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는 힘에 지나도록 너무 무겁게 짓눌려 살아갈 희망마저 잃었습니다.
9참으로 우리는 우리 안에 죽음의 판결을 받은 것처럼 느꼈습니다. 이는 우리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죽은 사람들을 살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0하나님께서는 그토록 큰 죽음의 위험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께서 앞으로도 건지실 것이라고 희망합니다.
11여러분도 우리를 위해 기도함으로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그러면 많은 사람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선물 때문에 많은 사람이 우리를 두고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12우리가 자랑하는 것은 이것입니다. 우리의 양심도 증언하듯이 우리는 세상에서, 특히 여러분을 대할 때 육신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살아왔습니다.
13우리는 여러분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것 외에 다른 것을 쓰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끝까지 온전히 이해하기를 바랍니다.
14여러분이 우리를 부분적으로 이해한 것처럼 주 예수님의 날에 우리가 여러분의 자랑이 되고 여러분도 우리의 자랑이 된다는 것을 온전히 이해하기 바랍니다.
15나는 이런 확신이 있었기에 먼저 여러분에게 가서 두 번째 유익을 얻게 하려고 했습니다.
16여러분을 거쳐 마케도니아로 갔다가 마케도니아에서 다시 여러분에게 돌아오고,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유대로 떠나려고 했습니다.
17내가 이것을 계획할 때 경솔하게 했겠습니까? 내가 세운 계획이 육신을 따른 것이어서 내 말이 동시에 ‘예, 예’와 ‘아니요, 아니요’가 되게 하겠습니까?
18하나님께서 신실하시므로 여러분에게 전한 우리의 말은 ‘예’이면서 동시에 ‘아니요’인 것이 아닙니다.
19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가 여러분 가운데 선포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예’이면서 ‘아니요’가 되신 분이 아니라 그분 안에서 ‘예’가 되신 분입니다.
20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리스도를 통해 ‘아멘’이라고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21여러분과 함께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굳게 세우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22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인치시고 우리 마음에 성령을 보증으로 주셨습니다.
23나는 내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증인으로 부릅니다. 내가 아직 고린도에 가지 않은 것은 여러분을 아끼려 했기 때문입니다.
24우리가 여러분의 믿음을 지배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여러분의 기쁨을 위해 함께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믿음으로 굳게 서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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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나는 다시는 여러분에게 가서 슬픔을 주지 않기로 스스로 결정했습니다.
2내가 여러분을 슬프게 한다면 나 때문에 슬퍼진 사람 말고 누가 나를 기쁘게 하겠습니까?
3내가 그 일을 편지로 쓴 것은 내가 갔을 때 나를 기쁘게 해야 할 사람들에게서 슬픔을 얻지 않으려는 것이었습니다. 나의 기쁨이 여러분 모두의 기쁨이라는 것을 나는 여러분 모두에게 확신했습니다.
4나는 큰 고난과 마음의 괴로움 속에서 많은 눈물을 흘리며 여러분에게 썼습니다. 여러분을 슬프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여러분을 얼마나 깊이 사랑하는지 알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5누가 슬픔을 일으켰다면 그 사람은 나만 슬프게 한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말하지 않으려고 하자면 어느 정도는 여러분 모두를 슬프게 한 것입니다.
6그런 사람에게는 이미 대다수가 내린 벌로 충분합니다.
7이제는 오히려 그 사람을 용서하고 위로하십시오. 그가 지나친 슬픔에 삼켜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8그러므로 그 사람을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분명히 확인해 주기를 권합니다.
9내가 편지를 쓴 것도 여러분이 모든 일에 순종하는지 시험하여 알아보려는 것이었습니다.
10여러분이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용서합니다. 내가 용서한 것이 있다면 여러분을 위해 그리스도 앞에서 용서한 것입니다.
11이는 사탄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계략을 모르지 않습니다.
12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려고 드로아에 갔을 때 주님 안에서 내게 문이 열렸습니다.
13그러나 형제 디도를 만나지 못하여 내 마음에 안정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곳 사람들에게 작별하고 마케도니아로 떠났습니다.
14그러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언제나 승리의 행렬에 이끄시고, 우리를 통해 그분을 아는 지식의 향기를 모든 곳에 퍼뜨리십니다.
15우리는 구원받는 사람들 가운데서나 멸망해 가는 사람들 가운데서나 하나님께 드려지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16어떤 사람들에게는 죽음에서 죽음에 이르는 냄새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생명에서 생명에 이르는 향기입니다. 누가 이런 일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17우리는 많은 사람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장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진실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사람답게,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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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우리가 다시 우리 자신을 추천하기 시작하는 것입니까? 어떤 사람들처럼 여러분에게 보이거나 여러분에게서 받을 추천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까?
2여러분이 바로 우리의 편지입니다. 우리 마음에 쓰였고 모든 사람이 알고 읽는 편지입니다.
3여러분은 우리가 섬겨 전한 그리스도의 편지임이 분명합니다. 먹물로 쓴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썼고, 돌판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판에 쓴 편지입니다.
4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이런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5우리가 스스로 어떤 일을 생각해 낼 자격이 있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의 자격은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6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 언약을 섬길 자격을 주셨습니다. 문자가 아니라 영을 섬기는 일입니다. 문자는 죽이지만 영은 생명을 주기 때문입니다.
7돌에 문자로 새긴 죽음의 직무도 영광 가운데 나타났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사라져 가는 모세 얼굴의 영광 때문에 그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습니다.
8그렇다면 영을 섬기는 직무는 얼마나 더 큰 영광 가운데 있겠습니까?
9정죄하는 직무에도 영광이 있었다면 의롭게 하는 직무는 훨씬 더 큰 영광으로 넘칩니다.
10전에 영광스러웠던 것도 그보다 뛰어난 영광과 견주면 이 점에서는 영광이 없었던 것과 같습니다.
11사라져 가는 것도 영광을 통해 왔다면 남아 있는 것은 훨씬 더 큰 영광 가운데 있을 것입니다.
12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희망을 가지고 매우 담대하게 말합니다.
13우리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사라져 가는 것의 끝을 바라보지 못하게 자기 얼굴에 수건을 썼던 모세처럼 하지 않습니다.
14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굳어졌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옛 언약을 읽을 때 그 수건은 벗겨지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15오늘날까지도 모세의 글을 읽을 때 수건이 그들의 마음을 덮고 있습니다.
16그러나 누구든지 주님께 돌아가면 그 수건은 벗겨집니다.
17주님은 영이십니다.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18우리 모두는 수건을 벗은 얼굴로 주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그분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되어 영광에서 영광에 이릅니다. 이것은 영이신 주님에게서 오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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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를 받아 이 사역을 맡았기에 낙심하지 않습니다.
2우리는 부끄러워 숨기는 일들을 버렸습니다. 속임수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진리를 분명히 드러내어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의 양심에 우리 자신을 내보입니다.
3우리의 복음이 가려져 있다면 멸망해 가는 사람들에게 가려져 있는 것입니다.
4이 시대의 신이 믿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을 눈멀게 하여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전하는 복음의 빛이 비치지 못하게 했습니다.
5우리는 우리 자신을 선포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선포합니다.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여러분을 섬기는 종입니다.
6‘어둠에서 빛이 비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빛을 비추셔서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주셨습니다.
7그러나 우리는 이 보물을 질그릇에 담고 있습니다. 이는 그 뛰어난 능력이 우리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드러내려는 것입니다.
8우리는 사방으로 짓눌려도 완전히 억눌리지 않고, 어찌할 바를 몰라도 절망하지 않으며
9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않고, 쓰러뜨림을 당해도 멸망하지 않습니다.
10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우리 몸에 지니고 다닙니다. 예수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11살아 있는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끊임없이 죽음에 넘겨집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의 죽을 몸에도 나타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12그리하여 죽음은 우리 안에서 일하고 생명은 여러분 안에서 일합니다.
13성경에 ‘나는 믿었으므로 말하였다’라고 기록된 것과 같은 믿음의 영을 우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믿으므로 말합니다.
14주 예수님을 살리신 분이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살리셔서 여러분과 함께 그분 앞에 세우실 것을 압니다.
15이 모든 일은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은혜가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 감사가 넘치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16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쇠하여 가지만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집니다.
17지금 잠시 겪는 가벼운 고난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영원한 영광의 무게를 우리에게 이루어 줍니다.
18우리는 보이는 것에 시선을 두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에 둡니다. 보이는 것은 잠시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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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집이 무너져도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사람의 손으로 짓지 않은 영원한 집이 하늘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우리는 이 장막 안에서 탄식하며 하늘에서 오는 우리의 거처를 덧입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그것을 입으면 벌거벗은 채로 발견되지 않을 것입니다.
4이 장막 안에 있는 우리는 짐에 눌려 탄식합니다. 벗어 버리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덧입기를 원합니다. 죽을 것이 생명에 삼켜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5바로 이 일을 위해 우리를 준비시키신 분은 하나님이시며, 우리에게 성령을 보증으로 주셨습니다.
6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담대합니다. 몸 안에 머무는 동안에는 주님을 떠나 지내는 것임을 압니다.
7우리는 보이는 것으로 걷지 않고 믿음으로 걷기 때문입니다.
8우리는 담대하며 차라리 몸을 떠나 주님과 함께 머물기를 바랍니다.
9그러므로 몸 안에 머물든 몸을 떠나 있든 우리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 되기를 힘씁니다.
10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야 합니다. 각 사람은 몸으로 행한 일에 따라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그에 맞는 결과를 받을 것입니다.
11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두려워할 줄 알기에 사람들을 설득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밝히 드러나 있으며 여러분의 양심에도 밝히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12우리가 여러분에게 다시 우리 자신을 추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를 두고 자랑할 근거를 여러분에게 주어 마음이 아니라 겉모습을 자랑하는 사람들에게 대답할 수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13우리가 정신이 나간 것 같았다면 하나님을 위한 것이고 정신이 온전하다면 여러분을 위한 것입니다.
14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붙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한 분이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셨으므로 모든 사람이 죽었다고 판단합니다.
15그분이 모든 사람을 위해 죽으신 것은 살아 있는 사람들이 더는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자신들을 위해 죽었다가 살아나신 분을 위해 살게 하려는 것입니다.
16그러므로 이제부터 우리는 아무도 육신의 기준으로 알지 않습니다. 우리가 전에 그리스도를 육신의 기준으로 알았다 해도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알지 않습니다.
17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 창조입니다. 옛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것이 되었습니다.
18이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자신과 화해시키시고 화해의 사역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19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을 자신과 화해시키시며 사람들의 잘못을 그들에게 따져 묻지 않으시고 화해의 말씀을 우리에게 맡기셨습니다.
20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권하시는 것처럼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부탁합니다. 하나님과 화해하십시오.
21하나님께서는 죄를 알지 못하신 분을 우리를 위해 죄가 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그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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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마십시오.
2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받아들일 때에 내가 네 말을 들었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보십시오, 지금이 받아들일 만한 때이고 지금이 구원의 날입니다.
3우리는 아무 일에서도 걸림돌을 놓지 않으려 합니다. 우리의 사역이 비난받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4오히려 우리는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일꾼임을 드러냅니다. 많은 인내와 고난과 궁핍과 곤경을 겪고
5매를 맞고 감옥에 갇히며 소요를 겪고 수고하며 잠을 자지 못하고 굶으면서도
6순결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친절과 성령과 거짓 없는 사랑으로
7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오른손과 왼손에 든 의의 무기를 가지고 일합니다.
8영광과 모욕, 비난과 칭찬을 겪습니다. 속이는 사람처럼 보이나 진실하고
9알려지지 않은 사람 같으나 잘 알려져 있으며, 죽어 가는 사람 같으나 보십시오, 살아 있습니다. 벌을 받으나 죽임당하지 않고
10슬퍼하는 사람 같으나 언제나 기뻐하며, 가난한 사람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유하게 하고, 아무것도 없는 사람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11고린도 사람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에게 숨김없이 말했고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었습니다.
12여러분이 우리 안에서 좁아진 것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의 마음속에서 좁아진 것입니다.
13나는 자녀에게 말하듯이 말합니다. 여러분도 같은 보답으로 마음을 활짝 여십시오.
14믿지 않는 사람들과 서로 맞지 않는 멍에를 함께 메지 마십시오. 의와 불법이 어떻게 함께할 수 있으며 빛과 어둠이 어떻게 사귈 수 있겠습니까?
15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으며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이 무엇을 함께 나눌 수 있겠습니까?
16하나님의 성전과 우상들이 어떻게 뜻을 같이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내가 그들 가운데 살며 그들 가운데 다니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17‘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가운데서 나와 따로 구별되어라.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마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받아들이겠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8‘나는 너희의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나의 아들들과 딸들이 될 것이다. 전능하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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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 이런 약속들이 있으니 몸과 영을 더럽히는 모든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갑시다.
2우리에게 마음을 열어 주십시오. 우리는 아무도 해치지 않았고 아무도 망치지 않았으며 아무도 착취하지 않았습니다.
3여러분을 정죄하려고 이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앞서 말했듯이 여러분은 우리 마음속에 있어 함께 죽고 함께 살 사람들입니다.
4나는 여러분에게 매우 솔직하게 말하며 여러분을 크게 자랑합니다. 나는 위로로 가득하고 우리의 모든 고난 가운데서도 기쁨이 넘칩니다.
5우리가 마케도니아에 도착했을 때에도 우리 몸은 조금도 쉬지 못했습니다. 사방에서 고난을 겪어 밖에는 싸움이 있었고 안에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6그러나 낙심한 사람들을 위로하시는 하나님께서 디도가 온 것으로 우리를 위로하셨습니다.
7그가 온 것뿐 아니라 그가 여러분에게 받은 위로로도 우리를 위로하셨습니다. 그는 여러분이 나를 그리워하고 애통해하며 나를 위해 열심을 낸다고 전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더욱 기뻤습니다.
8내 편지가 여러분을 슬프게 했다 해도 나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한때 후회했지만, 그 편지가 잠시 여러분을 슬프게 했을 뿐임을 이제 봅니다.
9지금 내가 기뻐하는 것은 여러분이 슬퍼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슬픔이 회개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뜻에 맞게 슬퍼했으므로 우리 때문에 아무런 손해도 입지 않았습니다.
10하나님의 뜻에 맞는 슬픔은 후회할 필요 없는 구원에 이르는 회개를 이루지만 세상의 슬픔은 죽음을 이룹니다.
11보십시오. 하나님의 뜻에 맞게 슬퍼한 바로 그 일이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열심과 해명과 분개와 두려움과 갈망과 열정과 책임 추궁을 일으켰습니까! 여러분은 이 일에서 모든 면으로 자신이 깨끗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12그러므로 내가 여러분에게 쓴 것은 잘못한 사람 때문만도, 피해를 입은 사람 때문만도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향한 여러분의 열심이 여러분에게 드러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3이 때문에 우리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우리가 받은 위로에 더하여 디도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기뻐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의 마음을 새롭게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14내가 디도에게 여러분을 두고 자랑한 일이 있었지만 부끄럽게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모든 것을 진실하게 말한 것처럼 디도에게 한 우리의 자랑도 참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5디도는 여러분 모두가 순종하며 두려움과 떨림으로 자기를 맞아들인 일을 기억하고 여러분을 더욱 깊이 사랑합니다.
16나는 모든 일에서 여러분을 신뢰할 수 있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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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마케도니아의 교회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여러분에게 알려 드립니다.
2그들은 큰 고난의 시험 속에서도 기쁨이 넘쳤고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아낌없이 나누는 풍성함을 넘치게 했습니다.
3내가 증언하건대 그들은 능력껏 했을 뿐 아니라 능력을 넘어서까지 자원하여 했습니다.
4그들은 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참여하는 은혜를 달라고 우리에게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5그들은 우리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먼저 자신을 주님께 드리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도 맡겼습니다.
6그래서 우리는 디도에게, 그가 전에 시작한 대로 여러분 가운데서도 이 은혜의 일을 마치라고 권했습니다.
7여러분은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열심과 우리가 여러분 가운데 나눈 사랑에서 풍성합니다. 그러므로 이 은혜의 일에서도 풍성해지십시오.
8나는 이것을 명령으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의 열심과 견주어 여러분의 사랑이 진실한지 확인하려는 것입니다.
9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부유하셨지만 여러분을 위해 가난해지셨습니다. 그분의 가난을 통해 여러분이 부유해지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0이 일에 관해 나는 의견을 드립니다. 이것이 여러분에게 유익합니다. 여러분은 지난해부터 이 일을 하기 시작했을 뿐 아니라 하기를 원하기도 했습니다.
11이제 그 일을 마치십시오. 원하려는 열심이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이 가진 것에 따라 마치는 일도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12기꺼이 하려는 마음이 있다면 가지지 못한 것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가진 것을 기준으로 받으십니다.
13다른 사람들은 편안하게 하고 여러분은 곤궁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평등을 이루려는 것입니다.
14지금 여러분의 여유가 그들의 부족을 채우면 그들의 여유도 여러분의 부족을 채울 수 있습니다. 그렇게 평등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15성경에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았고 적게 거둔 사람도 부족하지 않았다.’
16여러분을 향한 나와 같은 열심을 디도의 마음에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17그는 우리의 권유를 받아들였을 뿐 아니라 더욱 열심을 내어 자원해서 여러분에게 갑니다.
18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일로 모든 교회에서 칭찬받는 한 형제를 그와 함께 보냈습니다.
19그뿐 아니라 그 형제는 우리가 섬겨 전달하는 이 은혜의 일을 위해 교회들이 우리의 여행 동료로 선택한 사람입니다. 이는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우리의 준비된 마음을 보여 주려는 것입니다.
20우리는 우리가 맡아 섬기는 이 많은 선물을 두고 아무도 우리를 비난하지 못하도록 조심합니다.
21우리는 주님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도 옳은 일을 하려고 애씁니다.
22우리는 여러 번 여러 일에서 열심 있는 사람으로 확인한 또 다른 형제를 그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그는 여러분을 크게 신뢰하므로 지금 더욱 열심입니다.
23디도에 관해 말하면 그는 나의 동료이며 여러분을 위한 나의 협력자입니다. 우리 형제들은 교회들이 보낸 대표들이며 그리스도의 영광입니다.
24그러므로 여러 교회 앞에서 여러분의 사랑과 여러분을 두고 한 우리의 자랑이 참됨을 그들에게 보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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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성도들을 섬기는 일에 관해서는 내가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습니다.
2나는 여러분의 준비된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가야는 지난해부터 준비되어 있다’라고 마케도니아 사람들에게 여러분을 자랑합니다. 여러분의 열심이 많은 사람을 분발하게 했습니다.
3그러나 내가 형제들을 보낸 것은 이 일에서 여러분을 두고 한 우리의 자랑이 헛되지 않고, 내가 말한 대로 여러분이 준비되어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4혹시 마케도니아 사람들이 나와 함께 가서 여러분이 준비되지 않은 것을 보면, 이런 확신을 가졌던 우리가 부끄럽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부끄럽게 된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5그래서 나는 형제들에게 먼저 여러분에게 가서 여러분이 미리 약속한 선물을 준비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선물이 억지로 거둔 것이 아니라 복된 선물로 준비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6이것을 기억하십시오. 적게 뿌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복되게 뿌리는 사람은 복되게 거둘 것입니다.
7각 사람은 마음에 미리 정한 대로 내십시오. 아까워하거나 강요받아 내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8하나님께서는 모든 은혜를 여러분에게 넘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모든 일에 언제나 필요한 것을 넉넉히 가지고 모든 선한 일을 넉넉히 하게 하십니다.
9성경에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그가 널리 나누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원히 남는다.’
10씨 뿌리는 사람에게 씨를 주시고 먹을 빵을 주시는 분께서 여러분에게 씨를 주고 늘리시며 여러분의 의로운 열매를 자라게 하실 것입니다.
11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풍성해져 언제나 아낌없이 나누게 될 것이며, 그 나눔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12이 섬김의 사역은 성도들의 부족을 채울 뿐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많은 감사도 넘치게 합니다.
13이 사역으로 입증된 여러분의 섬김을 보고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고백하는 여러분의 순종과 그들과 모든 사람에게 아낌없이 나누는 마음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14그들은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뛰어난 은혜 때문에 여러분을 그리워하며 여러분을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15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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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그리스도의 온유와 너그러움으로 나 바울이 여러분에게 직접 권합니다. 나는 여러분과 얼굴을 마주할 때에는 겸손하지만 떨어져 있을 때에는 여러분에게 담대하다는 말을 듣습니다.
2내가 가서, 우리가 육신의 방식으로 산다고 여기는 어떤 사람들에게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대하지 않도록 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3우리가 육신 안에서 살아가지만 육신의 방식으로 싸우지는 않습니다.
4우리 싸움의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요새들을 무너뜨릴 만큼 강합니다. 우리는 잘못된 논증을 무너뜨리고
5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거슬러 높아지는 모든 것을 무너뜨리며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순종하게 합니다.
6여러분의 순종이 온전히 이루어질 때 모든 불순종을 바로잡을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7여러분은 겉으로 보이는 것만 보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신이 그리스도께 속했다고 확신한다면, 자기가 그리스도께 속한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께 속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십시오.
8주님께서 여러분을 무너뜨리라고가 아니라 세우라고 우리에게 주신 권위를 내가 조금 더 자랑하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것입니다.
9나는 편지로 여러분을 겁주려는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 않습니다.
10어떤 사람은 ‘그의 편지는 무게 있고 강하지만 직접 와서 보면 몸은 약하고 말은 보잘것없다’라고 말합니다.
11그런 사람은 우리가 떨어져 있을 때 편지의 말로 보이는 모습과 함께 있을 때 행동으로 보이는 모습이 같다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12우리는 자기를 추천하는 어떤 사람들과 우리 자신을 같은 부류에 넣거나 비교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자신을 재고 서로 비교하니 깨닫지 못합니다.
13우리는 한계를 넘어서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나누어 주신 활동 범위의 한계를 따라 자랑합니다. 그 범위는 여러분에게까지 이릅니다.
14우리가 여러분에게 이르지 못한 사람들처럼 지나치게 뻗어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여러분에게까지 갔습니다.
15우리는 한계를 넘어 다른 사람의 수고를 자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의 믿음이 자라서 우리 활동 범위 안에서 우리의 일이 여러분 가운데 더욱 크게 확장되기를 바랍니다.
16그러면 다른 사람의 활동 범위에서 이미 이루어진 것을 자랑하지 않고 여러분 너머의 지역에도 복음을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17자랑하는 사람은 주님 안에서 자랑하십시오.
18자기를 추천하는 사람이 검증된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인정하시는 사람이 검증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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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여러분이 나의 작은 어리석음을 참아 주면 좋겠습니다. 사실 여러분은 이미 나를 참고 있습니다.
2나는 하나님의 열정으로 여러분을 위해 열정을 냅니다. 여러분을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순결한 처녀로 드리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3그러나 뱀이 간교함으로 하와를 속인 것처럼 여러분의 생각이 그리스도를 향한 단순함과 순결함에서 벗어나 망가질까 두렵습니다.
4누가 와서 우리가 선포하지 않은 다른 예수를 선포하거나 여러분이 받지 않은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여러분이 받아들이지 않은 다른 복음을 전해도 여러분은 잘도 참습니다.
5나는 저 ‘대단한 사도들’보다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6내가 말솜씨에는 서툴지 몰라도 지식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서 모든 방식으로 그것을 여러분에게 분명히 보여 주었습니다.
7내가 여러분을 높이려고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의 복음을 값없이 전한 것이 죄입니까?
8나는 여러분을 섬기려고 다른 교회들에서 지원을 받았습니다. 말하자면 그들을 약탈한 셈입니다.
9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부족한 것이 있었지만 아무에게도 짐이 되지 않았습니다. 마케도니아에서 온 형제들이 나의 부족을 채워 주었습니다. 나는 모든 일에서 여러분에게 짐이 되지 않도록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10그리스도의 진리가 내 안에 있으므로 아가야 여러 지역에서 나의 이 자랑을 아무도 막지 못할 것입니다.
11왜 그렇습니까? 내가 여러분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입니까? 하나님께서 아십니다.
12나는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하겠습니다. 우리와 같은 조건에 있다고 자랑할 기회를 찾는 사람들에게서 그 기회를 끊으려는 것입니다.
13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이며 속이는 일꾼으로서 그리스도의 사도처럼 모습을 바꿉니다.
14놀랄 일이 아닙니다. 사탄 자신도 빛의 천사처럼 모습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15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이 의의 일꾼처럼 모습을 바꾼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닙니다. 그들의 마지막은 그들의 행위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16다시 말합니다. 아무도 나를 어리석은 사람으로 여기지 마십시오. 그렇게 여긴다 해도 어리석은 사람으로라도 나를 받아 주어 나도 조금 자랑하게 해 주십시오.
17내가 지금 말하는 것은 주님을 따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자신 있게 자랑하는 어리석은 사람처럼 말하는 것입니다.
18많은 사람이 육신의 기준으로 자랑하니 나도 자랑하겠습니다.
19여러분은 지혜로운 사람들이라 어리석은 사람들을 기꺼이 참습니다.
20사실 누가 여러분을 노예로 만들고 삼켜 버리며 빼앗고 자기를 높이며 여러분의 얼굴을 때려도 여러분은 참습니다.
21부끄럽지만 우리는 그런 일을 하기에는 약했다고 말하겠습니다. 누가 무엇을 감히 자랑한다면, 어리석은 말이지만 나도 감히 자랑하겠습니다.
22그들이 히브리인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이스라엘 사람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입니까? 나도 그렇습니다.
23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입니까? 내가 정신 나간 사람처럼 말하지만 나는 더한 일꾼입니다. 훨씬 더 많이 수고했고 더 많이 감옥에 갇혔으며 헤아릴 수 없이 매를 맞고 여러 번 죽을 위험을 겪었습니다.
24유대인들에게서 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다섯 번 맞았습니다.
25세 번 몽둥이로 맞고 한 번 돌에 맞았으며 세 번 배가 부서졌고 깊은 바다에서 하루 밤낮을 보냈습니다.
26여러 번 여행하며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 내 민족에게서 오는 위험과 다른 민족에게서 오는 위험, 도시와 광야와 바다의 위험, 거짓 형제들의 위험을 겪었습니다.
27수고하고 애쓰며 여러 번 잠을 자지 못하고 굶주리고 목마르며 여러 번 먹지 못하고 추위와 헐벗음을 겪었습니다.
28이 밖에도 모든 교회를 염려하는 짐이 날마다 나를 짓누릅니다.
29누가 약해지는데 내가 함께 약해지지 않겠습니까? 누가 넘어지는데 내가 속에서 타오르지 않겠습니까?
30내가 자랑해야 한다면 나의 약함에 관한 일들을 자랑하겠습니다.
31영원히 찬양받으실 주 예수님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십니다.
32다마스쿠스에서 아레다 왕 아래의 총독이 나를 붙잡으려고 다마스쿠스 성을 지켰지만
33나는 광주리를 타고 성벽의 창문으로 내려가 그의 손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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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자랑해야 하지만 유익하지는 않습니다. 이제 주님께서 주신 환상과 계시에 관해 말하겠습니다.
2나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압니다.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까지 이끌려 올라갔습니다. 몸 안에서였는지 몸 밖에서였는지 나는 모르고 하나님께서 아십니다.
3나는 그 사람이 몸 안에 있었는지 몸을 떠나 있었는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신다는 것을 압니다.
4그는 낙원으로 이끌려 올라가 사람이 말하는 것이 허락되지 않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들을 들었습니다.
5나는 그런 사람을 두고 자랑하겠지만 나 자신을 두고는 약함 외에는 자랑하지 않겠습니다.
6내가 자랑하고 싶어도 진실을 말할 것이므로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나에게서 보거나 듣는 것 이상으로 나를 평가하지 않도록 자랑을 삼가겠습니다.
7그 계시들이 매우 크기 때문에 내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도록 육체에 가시, 곧 나를 때리는 사탄의 사자가 내게 주어졌습니다. 이는 내가 지나치게 높아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8나는 이것이 내게서 떠나게 해 달라고 주님께 세 번 간청했습니다.
9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게 ‘내 은혜가 네게 충분하다. 내 능력은 약함 속에서 완전해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 위에 머물게 하려고 나는 더욱 기쁘게 나의 약함을 자랑하겠습니다.
10그래서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 겪는 약함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경을 받아들입니다. 내가 약할 때에 강하기 때문입니다.
11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나를 그렇게 몰아갔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저 ‘대단한 사도들’보다 조금도 뒤지지 않았으므로 여러분이 나를 추천했어야 합니다.
12사도의 표지들은 모든 인내와 표징과 놀라운 일과 능력으로 여러분 가운데서 이루어졌습니다.
13내가 여러분에게 짐이 되지 않았다는 것 외에 여러분이 다른 교회들보다 못한 대우를 받은 것이 무엇입니까? 이 부당함을 용서해 주십시오.
14보십시오, 이제 세 번째로 여러분에게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짐이 되지 않겠습니다. 내가 구하는 것은 여러분의 재물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위해 저축할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자녀를 위해 해야 합니다.
15나는 여러분의 생명을 위해 기꺼이 비용을 쓰고 나 자신까지 다 쓰겠습니다. 내가 여러분을 더 많이 사랑할수록 사랑을 덜 받아야 합니까?
16좋습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짐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내가 교활해서 속임수로 여러분을 사로잡았다고 합시다.
17내가 여러분에게 보낸 사람 가운데 누구를 통해서라도 여러분을 착취했습니까?
18나는 디도에게 가라고 권하고 그 형제를 함께 보냈습니다. 디도가 여러분을 착취했습니까? 우리가 같은 영으로 걷고 같은 발자취를 따르지 않았습니까?
19여러분은 오래전부터 우리가 여러분에게 변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 안에 말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모든 것은 여러분을 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20내가 가서 보니 여러분이 내가 바라는 모습이 아니고 나도 여러분이 바라지 않는 모습이 될까 두렵습니다. 다툼과 질투와 분노와 이기적 경쟁과 비방과 수군거림과 교만과 무질서가 있을까 두렵습니다.
21내가 다시 갈 때 하나님께서 여러분 앞에서 나를 낮추시고, 전에 죄를 짓고도 자신들이 행한 부정과 성적 부도덕과 방탕을 회개하지 않은 많은 사람 때문에 내가 슬퍼하게 될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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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내가 여러분에게 가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모든 사건은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의 증언으로 확정될 것입니다.
2내가 두 번째 방문 때 이미 말했고 지금 떨어져 있으면서도 전에 죄지은 사람들과 나머지 모든 사람에게 미리 경고합니다. 내가 다시 가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습니다.
3여러분은 내 안에서 말씀하시는 그리스도의 증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여러분을 향해 약하지 않으시고 여러분 가운데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4그분은 약함 속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 계십니다. 우리도 그분 안에서 약하지만 여러분을 위해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분과 함께 살 것입니다.
5여러분이 믿음 안에 있는지 자신을 시험하고 스스로 살펴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신다는 것을 스스로 알지 못합니까?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입니다.
6그러나 우리가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7우리는 여러분이 아무 악도 행하지 않기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우리가 검증된 사람으로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검증받지 못한 사람처럼 보여도 여러분이 선을 행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8우리는 진리를 거슬러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오직 진리를 위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
9우리가 약하고 여러분이 강할 때 우리는 기뻐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도 여러분이 온전하게 회복되는 것입니다.
10그래서 내가 떨어져 있는 동안 이 글을 씁니다. 내가 함께 있을 때 주님께서 여러분을 무너뜨리라고가 아니라 세우라고 내게 주신 권위를 엄하게 사용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
11마지막으로 형제자매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온전하게 회복되고 위로받으며 같은 마음을 품고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그러면 사랑과 평화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실 것입니다.
12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모든 성도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13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제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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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바울서신

갈라디아서

6장 · 149절

1장

1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고 어떤 사람을 통하여 된 것도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를 통하여 사도가 된 바울이
2나와 함께 있는 모든 형제자매와 더불어 갈라디아의 교회들에게 편지합니다.
3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은혜와 평화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4그리스도께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우리를 이 현 악한 시대에서 건져 내시려고 우리의 죄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5하나님께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6그리스도의 은혜로 여러분을 부르신 분에게서 여러분이 그렇게 빨리 떠나 다른 복음으로 향하는 것이 나는 놀랍습니다.
7실제로 다른 복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떤 사람들이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하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뒤바꾸려는 것입니다.
8그러나 우리 자신이나 하늘에서 온 천사라 해도 우리가 여러분에게 전한 복음과 다른 것을 전한다면 저주 아래 있어야 합니다.
9우리가 전에 말한 대로 지금 다시 말합니다. 누구든지 여러분이 받아들인 복음과 다른 것을 전한다면 저주 아래 있어야 합니다.
10내가 지금 사람들의 인정을 구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인정을 구하는 것입니까?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는 것입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 한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닐 것입니다.
11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전한 복음이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여러분에게 알려 드립니다.
12나는 그것을 어떤 사람에게서 받아 배우지도 않았고,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를 통하여 받았습니다.
13내가 전에 유대교 안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여러분은 들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극심하게 박해하며 없애 버리려고 했습니다.
14또 내 민족의 같은 또래 가운데 많은 사람보다 유대교에서 앞서 있었고, 조상들의 전통에 훨씬 더 열심이었습니다.
15그러나 나를 어머니의 태에서부터 따로 세우시고 은혜로 부르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서
16내 안에 그분의 아들을 드러내시고 내가 그 아들을 다른 민족들 가운데 전하게 하셨을 때, 나는 곧바로 어떤 사람과도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17나보다 먼저 사도가 된 사람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도 않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마스쿠스로 돌아갔습니다.
18그 뒤 삼 년이 지나 게바를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물렀습니다.
19그러나 주님의 형제 야고보 외에는 다른 사도를 만나지 못했습니다.
20내가 여러분에게 쓰는 이 말은 하나님 앞에서 말하건대 거짓이 아닙니다.
21그 뒤 나는 시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으로 갔습니다.
22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 지방의 교회들은 내 얼굴을 알지 못했습니다.
23그들은 다만 ‘전에 우리를 박해하던 사람이 이제는 한때 없애 버리려 했던 그 믿음을 전한다’라는 말을 들었을 뿐입니다.
24그래서 그들은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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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그 뒤 십사 년이 지나 나는 바나바와 함께 다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고 디도도 데리고 갔습니다.
2나는 계시를 따라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내가 다른 민족들 가운데 전하는 복음을 그들에게 제시했는데, 명망 있는 이들에게는 따로 제시했습니다. 내가 달리고 있거나 이미 달린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3그러나 나와 함께 있던 디도는 그리스 사람이었는데도 할례를 받도록 강요받지 않았습니다.
4이 일은 몰래 들어온 거짓 형제들 때문에 생겼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를 엿보고 우리를 종으로 만들려고 숨어 들어왔습니다.
5그러나 우리는 복음의 진리가 여러분에게 그대로 남도록 하려고 그들에게 한순간도 굴복하지 않았습니다.
6명망 있다는 사람들에게서는—그들이 전에 어떤 사람이었든 내게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지 않으십니다—그 명망 있는 이들이 내게 더 보탠 것은 없었습니다.
7오히려 베드로가 할례받은 이들에게 복음을 맡은 것처럼 내가 할례받지 않은 이들에게 복음을 맡았다는 것을 그들이 보았습니다.
8베드로 안에서 일하셔서 그를 할례받은 이들의 사도로 삼으신 분이 내 안에서도 일하셔서 나를 다른 민족들의 사도로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9기둥으로 인정받던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은 내게 주신 은혜를 알고 나와 바나바에게 친교의 오른손을 내밀었습니다. 우리는 다른 민족들에게 가고 그들은 할례받은 이들에게 가기로 한 것입니다.
10다만 가난한 이들을 기억해 달라고 했고, 그것은 나도 열심히 하던 일이었습니다.
11그러나 게바가 안티오키아에 왔을 때 그가 책망받을 일을 했으므로 나는 그를 얼굴을 마주하고 반대했습니다.
12야고보에게서 온 어떤 사람들이 오기 전에는 게바가 다른 민족 출신 신자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오자 그는 할례받은 이들의 눈치를 두려워하여 물러나 그들과 떨어져 지냈습니다.
13다른 유대인 신자들도 그와 함께 위선적으로 행동했고, 바나바까지도 그들의 위선에 휩쓸렸습니다.
14나는 그들이 복음의 진리를 따라 똑바로 걷지 않는 것을 보고 모든 사람 앞에서 게바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유대인이면서 유대인답게 살지 않고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살면서, 어떻게 다른 민족 출신 신자들에게 유대인처럼 살라고 강요합니까?’
15우리는 본래 유대인이며, 이른바 ‘다른 민족 출신 죄인들’이 아닙니다.
16그러나 사람이 율법의 행위로 의롭다고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그렇게 된다는 것을 알기에,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었습니다. 이는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으려는 것입니다. 율법의 행위로는 어떤 사람도 의롭다고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7그런데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고 인정받으려 하다가 우리 자신도 죄인으로 드러난다면, 그리스도께서 죄를 섬기시는 분이라는 말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18내가 허물었던 것을 다시 세운다면 나 자신이 범법자임을 입증하는 셈입니다.
19나는 하나님을 위하여 살려고 율법을 통하여 율법에 대하여 죽었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20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 지금 내가 육체 안에서 사는 삶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 주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21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습니다. 의로움이 율법을 통하여 온다면 그리스도께서 아무 이유 없이 죽으신 셈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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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어리석은 갈라디아 사람들이여, 누가 여러분을 홀렸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모습이 여러분의 눈앞에 선명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까?
2여러분에게 이것 하나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았습니까, 아니면 믿음으로 들은 말씀으로 말미암았습니까?
3여러분은 그렇게 어리석습니까? 성령으로 시작해 놓고 이제 육신의 힘으로 완성하려 합니까?
4여러분이 그렇게 많은 일을 겪은 것이 헛일이었습니까? 정말 헛일이었다면 말입니다.
5여러분에게 성령을 공급하시고 여러분 가운데 능력 있는 일들을 행하시는 분이 그렇게 하시는 것은 여러분의 율법의 행위 때문입니까, 아니면 믿음으로 들은 말씀 때문입니까?
6이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그의 의로 인정하셨다’라고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7그러므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자녀라는 것을 아십시오.
8성경은 하나님께서 다른 민족들을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하실 것을 미리 내다보고 아브라함에게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라는 복음을 미리 전했습니다.
9그러므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은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습니다.
10율법의 행위에 의지하는 사람들은 모두 저주 아래 있습니다.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것을 계속 행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저주 아래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1율법으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인정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의로운 사람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2그러나 율법은 믿음에 근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규정들을 행하는 사람은 그것들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13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저주가 되심으로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 ‘나무에 달린 사람은 누구나 저주받은 사람이다’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4이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다른 민족들에게 이르게 하고, 우리가 믿음을 통하여 약속하신 성령을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15형제자매 여러분, 사람의 관례를 들어 말하겠습니다. 사람이 맺은 언약이라도 일단 확정되면 아무도 그것을 무효로 만들거나 무엇을 덧붙이지 못합니다.
16그 약속들은 아브라함과 그의 씨에게 주어졌습니다. 성경은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듯 ‘씨들에게’라고 하지 않고 한 사람을 가리켜 ‘네 씨에게’라고 했는데, 그 씨는 그리스도이십니다.
17내 말은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확정하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뒤에 생긴 율법이 무효로 만들어 그 약속을 폐하지 못합니다.
18유업이 율법에서 오는 것이라면 더는 약속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약속으로 아브라함에게 은혜로 주셨습니다.
19그렇다면 율법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 율법은 범법 때문에 더해졌으며, 약속을 받은 그 씨가 오실 때까지 있게 된 것입니다. 천사들을 통하여 한 중재자의 손으로 마련되었습니다.
20그런데 중재자는 한쪽만을 위한 사람이 아니지만 하나님은 한 분이십니다.
21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과 맞서는 것입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생명을 줄 수 있는 율법이 주어졌다면 의로움은 참으로 율법에서 왔을 것입니다.
22그러나 성경은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근거한 약속이 믿는 사람들에게 주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23믿음이 오기 전에는 우리가 율법 아래 지켜졌으며, 앞으로 드러날 믿음이 올 때까지 갇혀 있었습니다.
24그래서 율법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도록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우리의 보호자 역할을 했습니다.
25그러나 믿음이 왔으므로 우리는 더 이상 그 보호자 아래 있지 않습니다.
26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27그리스도 안으로 세례를 받은 여러분은 모두 그리스도로 옷 입었습니다.
28유대인도 그리스인도 없고,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도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29여러분이 그리스도께 속했다면 여러분은 아브라함의 씨이며 약속을 따라 유업을 이을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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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내가 말하려는 것은 이렇습니다. 상속자는 모든 것의 주인이지만 어린아이인 동안에는 종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2아버지가 정한 때까지 보호자와 재산 관리인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3이와 같이 우리도 어린아이였을 때에는 세상의 기본 원리들 아래서 종살이했습니다.
4그러나 때가 차자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그분은 여자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셨습니다.
5이는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을 속량하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신분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6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에 보내셨고, 그 영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습니다.
7그러므로 여러분은 더 이상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이며, 자녀라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8전에 여러분은 하나님을 알지 못했을 때 본래 신들이 아닌 것들에게 종노릇했습니다.
9그러나 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더 정확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알아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다시 약하고 빈곤한 기본 원리들로 돌아가 또다시 그것들에게 종노릇하려 합니까?
10여러분은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지키고 있습니다.
11내가 여러분을 위해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렵습니다.
12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여러분과 같이 되었으니 여러분도 나와 같이 되기를 간청합니다. 여러분은 내게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습니다.
13내가 처음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게 된 것이 몸의 약함 때문이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압니다.
14내 몸 때문에 여러분에게 시험거리가 있었지만 여러분은 나를 업신여기지도, 침 뱉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천사처럼, 그리스도 예수처럼 나를 받아들였습니다.
15그때 여러분이 누리던 복은 어디로 갔습니까? 내가 증언하건대, 할 수만 있었다면 여러분은 자기 눈이라도 빼서 내게 주었을 것입니다.
16그런데 내가 여러분에게 진실을 말한다고 해서 여러분의 원수가 되었습니까?
17그 사람들은 좋은 뜻으로 여러분에게 열심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여러분을 우리에게서 떼어 놓아 여러분이 자기들에게 열심을 내게 하려 합니다.
18좋은 일에 열심을 내는 것은 언제나 좋습니다. 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만 그래서는 안 됩니다.
19나의 자녀들이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형성되실 때까지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다시 해산의 고통을 겪습니다.
20지금이라도 여러분 곁에 가서 말투를 바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때문에 내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21율법 아래 있기를 원하는 사람들이여, 내게 말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율법이 하는 말을 듣지 못합니까?
22아브라함에게 두 아들이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여종에게서, 하나는 자유로운 여자에게서 났습니다.
23여종에게서 난 아들은 육신의 방식으로 태어났고 자유로운 여자에게서 난 아들은 약속을 통하여 태어났습니다.
24이것은 비유적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여자는 두 언약을 가리킵니다. 하나는 시내산에서 나와 종살이할 자녀를 낳는 언약인데, 이것이 하갈입니다.
25하갈은 아라비아에 있는 시내산을 가리키며 지금의 예루살렘과 같은 줄에 있습니다. 그 예루살렘이 그 자녀들과 함께 종살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6그러나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로우며 우리의 어머니입니다.
27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여, 기뻐하여라. 해산의 고통을 겪지 않은 여자여, 소리 높여 외쳐라. 남편이 있는 여자의 자녀보다 버림받은 여자의 자녀가 더 많기 때문이다.’
28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입니다.
29그때 육신의 방식으로 태어난 사람이 성령을 따라 태어난 사람을 박해했던 것처럼 지금도 그러합니다.
30그러나 성경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여종과 그 아들을 내쫓아라. 여종의 아들은 자유로운 여자의 아들과 함께 유업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31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종의 자녀가 아니라 자유로운 여자의 자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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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해방하신 것은 자유를 누리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굳게 서서 다시는 종살이의 멍에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2보십시오. 나 바울이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할례를 받는다면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아무 유익도 주지 못하실 것입니다.
3할례를 받는 모든 사람에게 다시 분명히 말합니다. 그런 사람은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가 있습니다.
4율법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으려는 여러분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졌고 은혜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5그러나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믿음으로 의로움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다립니다.
6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도 무할례도 아무 효력이 없고, 사랑을 통하여 일하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7여러분은 잘 달리고 있었습니다. 누가 여러분을 가로막아 진리에 순종하지 못하게 했습니까?
8그런 설득은 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9적은 누룩이 반죽 전체를 부풀게 합니다.
10나는 주님 안에서 여러분이 다른 생각을 품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심판을 감당할 것입니다.
11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아직도 할례를 전한다면 어째서 여전히 박해받겠습니까? 그렇다면 십자가가 주는 걸림돌은 이미 없어졌을 것입니다.
12여러분을 뒤흔드는 사람들은 차라리 아예 스스로 거세해 버리면 좋겠습니다.
13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자유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다만 그 자유를 육신의 욕망을 채울 기회로 삼지 말고 사랑으로 서로 섬기십시오.
14율법 전체가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여라’라는 한 말씀 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15그러나 여러분이 서로 물고 삼킨다면 서로에게 멸망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16내가 말합니다. 성령을 따라 걸으십시오. 그러면 육신의 욕망을 이루지 않을 것입니다.
17육신은 성령을 거스르는 것을 원하고 성령은 육신을 거스르는 것을 원합니다. 이 둘이 서로 맞서기 때문에 여러분은 원하는 대로 할 수 없습니다.
18그러나 여러분이 성령의 인도를 받는다면 율법 아래 있지 않습니다.
19육신의 행위는 분명합니다. 곧 성적 부도덕과 부정함과 방탕함과
20우상 숭배와 주술과 적대와 다툼과 시기와 분노와 이기적 경쟁과 분열과 파벌과
21질투와 술 취함과 흥청대는 잔치와 그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내가 전에 경고한 것처럼 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일들을 계속 행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입니다.
22그러나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와 오래 참음과 친절과 선함과 신실함과
23온유와 절제입니다. 이런 것들을 막는 법은 없습니다.
24그리스도 예수께 속한 사람들은 육신을 그 욕정과 욕망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25우리가 성령으로 산다면 성령을 따라 걸읍시다.
26헛된 영광을 구하며 서로 자극하고 서로 시기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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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형제자매 여러분, 어떤 사람이 잘못에 붙잡히더라도 성령을 따르는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 사람을 바로잡으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자신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살피십시오.
2서로의 무거운 짐을 져 주십시오. 그렇게 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이루십시오.
3아무것도 아니면서 자기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4각 사람은 자기 행동을 살펴보십시오. 그러면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두고 자랑할 근거가 있을 것입니다.
5각 사람은 자기 몫의 짐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6말씀을 배우는 사람은 가르치는 사람과 모든 좋은 것을 나누십시오.
7속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않으십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둘 것입니다.
8자기 육신을 위하여 심는 사람은 육신에서 썩어 없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사람은 성령에게서 영원한 생명을 거둘 것입니다.
9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 포기하지 않으면 때가 이를 때 거둘 것이기 때문입니다.
10그러므로 기회가 있는 동안 모든 사람에게 선을 행합시다. 특히 믿음의 가족에게 그렇게 합시다.
11보십시오. 내가 내 손으로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글씨로 쓰고 있는지 말입니다.
12육체의 겉모습을 자랑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할례를 강요합니다. 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에 박해받지 않으려는 것뿐입니다.
13할례받는 그들 자신도 율법을 지키지 않으면서, 여러분의 몸에 행한 일을 자랑하려고 여러분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합니다.
14그러나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하지 않겠습니다. 그 십자가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에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고 나도 세상에 대하여 그렇게 되었습니다.
15할례도 무할례도 아무것이 아니며, 중요한 것은 새 창조입니다.
16이 원칙을 따라 걷는 모든 사람에게 평화와 자비가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이스라엘에게도 있기를 바랍니다.
17이제부터는 아무도 나를 괴롭히지 마십시오. 나는 내 몸에 예수의 흔적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18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영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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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바울서신

에베소서

6장 · 155절

1장

1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이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신실한 이들에게 편지합니다.
2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은혜와 평화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3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며 아버지이신 분을 찬양합시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4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시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셔서, 우리가 사랑 안에서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 없는 사람이 되게 하셨습니다.
5또 그분의 기쁘신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자기 자녀로 받아들이기로 미리 정하셨습니다.
6이는 사랑하시는 아들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베푸신 그 은혜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7우리는 그 아들 안에서 그분의 피를 통하여 구속, 곧 잘못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따른 것입니다.
8하나님께서는 모든 지혜와 깨달음으로 그 은혜를 우리에게 넘치게 베푸셔서
9그리스도 안에서 미리 세우신 기쁘신 뜻에 따라 그분의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10그 계획은 때가 차면 하늘에 있는 것과 땅에 있는 것, 곧 모든 것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
11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상속을 받았습니다. 모든 것을 자기 뜻의 계획대로 이루시는 분의 목적을 따라 미리 정해진 것입니다.
12이는 그리스도께 먼저 소망을 둔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3여러분도 진리의 말씀, 곧 여러분을 구원하는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 안에서 믿었습니다. 그리고 약속하신 성령으로 인침을 받았습니다.
14성령은 우리가 받을 상속의 보증이시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완전히 구속하실 때까지 주신 보증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5그러므로 나도 주 예수님을 믿는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듣고
16여러분 때문에 끊임없이 감사하며 기도할 때 여러분을 기억합니다.
17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그분을 더욱 깊이 알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18또 여러분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셔서, 그분이 여러분을 부르실 때 주신 소망이 무엇인지, 성도들 가운데 주실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알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9그리고 믿는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헤아릴 수 없이 큰지도 알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그분의 강한 힘이 작용하는 능력입니다.
20하나님께서는 그 능력을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내셔서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 오른편에 앉히셨습니다.
21그리스도께서는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 그리고 이 시대뿐 아니라 오는 시대에 불릴 모든 이름보다 훨씬 높이 계십니다.
22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복종시키시고, 그분을 모든 것 위에 있는 머리로 교회에 주셨습니다.
23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모든 것을 모든 곳에서 충만하게 하시는 분의 충만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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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여러분은 한때 자신의 잘못과 죄 때문에 죽어 있었습니다.
2그때 여러분은 이 세상의 시대 풍조를 따르고, 공중 권세를 다스리는 통치자 곧 지금 불순종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활동하는 영을 따라 살았습니다.
3우리도 모두 전에 그들 가운데서 육신의 욕망을 따라 살며 몸과 생각이 원하는 것을 행했고,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본래 진노 아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4그러나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크신 사랑 때문에
5잘못으로 죽어 있던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 여러분은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6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함께 일으키시고 하늘에 함께 앉히셨습니다.
7이는 오는 시대들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베푸신 친절로 그분의 넘치는 은혜의 풍성함을 보여 주시려는 것입니다.
8여러분은 은혜로, 믿음을 통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9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므로 아무도 자랑할 수 없습니다.
10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이며, 선한 일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 선한 일들을 행하며 살도록 미리 마련하셨습니다.
11그러므로 기억하십시오. 여러분은 육신으로는 다른 민족 사람들이었고, 사람의 손으로 몸에 행한 이른바 ‘할례받은 이들’에게 ‘무할례자들’이라고 불렸습니다.
12그때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떨어져 있었고 이스라엘의 시민권에서 제외되어 있었으며 약속의 언약들에는 낯선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이 살았습니다.
13그러나 전에 멀리 있던 여러분이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습니다.
14그리스도께서 우리의 평화이십니다. 그분은 두 집단을 하나로 만드시고 자기 몸으로 둘을 가르던 담, 곧 적대감을 허무셨습니다.
15또 계명과 규정으로 된 율법을 폐하셔서, 두 집단을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으로 창조하여 평화를 이루셨습니다.
16그리고 십자가를 통하여 두 집단을 한 몸 안에서 하나님과 화해시키시고 그 십자가로 적대감을 없애셨습니다.
17그리스도께서는 오셔서 멀리 있던 여러분에게 평화를, 가까이 있던 이들에게도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18그분을 통하여 우리 두 집단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19그러므로 여러분은 더 이상 낯선 사람이나 임시 거주자가 아니라 성도들과 같은 시민이며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20여러분은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졌으며,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십니다.
21그리스도 안에서 건물 전체가 서로 맞추어져 주님 안의 거룩한 성전으로 자라갑니다.
22여러분도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세워져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거하실 곳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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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이 때문에 나 바울은 여러분 다른 민족들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께 갇힌 사람이 되었습니다.
2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내게 맡기신 은혜의 관리 직무에 관해 여러분이 들었을 것입니다.
3앞에서 간단히 쓴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계시로 그 비밀을 내게 알려 주셨습니다.
4여러분은 그것을 읽고 그리스도의 비밀에 대한 나의 깨달음을 알 수 있습니다.
5이 비밀은 지난 세대의 사람들에게 지금처럼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제는 성령을 통하여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드러났습니다.
6곧 다른 민족들도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공동 상속자가 되고 같은 몸의 지체가 되며 그 약속에 함께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7나는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일하셔서 내게 주신 은혜의 선물을 따라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8모든 성도 가운데 가장 작은 사람보다도 더 작은 나에게 이 은혜를 주신 것은,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풍성함을 다른 민족들에게 복음으로 전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9또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 안에 영원 전부터 감추어져 있던 그 비밀의 계획이 무엇인지 모든 사람에게 밝혀 주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0이는 이제 교회를 통하여 하늘 영역의 통치자들과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다채로운 지혜가 알려지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1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루신 영원한 목적을 따른 것입니다.
12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13그러므로 내가 여러분을 위하여 겪는 환난 때문에 낙심하지 않기를 부탁합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영광입니다.
14이 때문에 나는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15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가족이 그 아버지에게서 이름을 받습니다.
16아버지께서 그분의 풍성한 영광을 따라 성령의 능력으로 여러분의 속사람을 강하게 해 주시고
17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거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또 여러분이 사랑 안에 뿌리를 내리고 기초를 든든히 세워
18모든 성도와 함께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9그리고 지식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함으로 충만해지기를 바랍니다.
20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능력을 따라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보다 훨씬 더 넘치게 행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
21교회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모든 세대에 걸쳐 영원무궁하도록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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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그러므로 주님 안에서 갇힌 사람인 내가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2모든 겸손과 온유로, 오래 참음으로 살아가며 사랑 안에서 서로를 받아 주십시오.
3평화로 묶어 주시는 성령의 하나 됨을 지키려고 힘쓰십시오.
4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도 부르심을 받을 때 한 소망 안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5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입니다.
6하나님도 한 분이시며 모든 사람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시고 모든 것을 통하여 일하시며 모든 사람 안에 계십니다.
7그러나 그리스도께서 나누어 주신 선물의 분량을 따라 우리 각 사람에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8그러므로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분이 높은 곳으로 올라가실 때 포로들을 사로잡아 이끄셨고 사람들에게 선물들을 주셨다.’
9‘올라가셨다’라는 말은 그분이 땅의 낮은 곳으로 내려오셨다는 뜻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10내려오신 그분이 모든 것을 충만하게 하시려고 모든 하늘보다 높이 올라가신 바로 그분이십니다.
11그분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예언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도자로, 어떤 사람은 목자와 교사로 주셨습니다.
12이는 성도들을 준비시켜 섬김의 일을 하게 하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3마침내 우리 모두가 믿음과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지식에서 하나가 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그리스도의 충만한 분량에 이르러야 합니다.
14그러면 우리는 더 이상 어린아이로 머물지 않아 사람들의 속임수와 교묘한 계략에서 나오는 온갖 가르침의 바람에 파도처럼 흔들리고 이리저리 밀려다니지 않을 것입니다.
15오히려 사랑 안에서 진실을 말하며 모든 면에서 자라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이르러야 합니다.
16그리스도에게서 온몸이 각 마디의 도움으로 서로 맞추어지고 연결됩니다. 각 지체가 자기 분량대로 일할 때 몸이 자라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워집니다.
17그러므로 내가 주님 안에서 분명히 말합니다. 여러분은 더 이상 다른 민족 사람들이 헛된 생각을 따라 사는 것처럼 살지 마십시오.
18그들은 생각이 어두워지고 그들 안에 있는 무지와 굳어진 마음 때문에 하나님의 생명에서 멀어져 있습니다.
19그들은 감각이 무뎌져 자신을 방탕에 내맡기고 탐욕스럽게 온갖 부정한 일을 행합니다.
20그러나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그렇게 배우지 않았습니다.
21여러분이 참으로 그분의 말씀을 듣고 예수 안에 있는 진리대로 그분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다면 말입니다.
22여러분은 속이는 욕망으로 썩어 가는 이전 생활 방식의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23여러분의 생각을 움직이는 영이 새로워지며
24하나님을 따라 진리의 의로움과 거룩함 안에서 창조된 새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25그러므로 거짓을 버리고 각 사람은 자기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십시오. 우리는 서로에게 속한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26화를 내더라도 죄를 짓지 말며, 분노를 품은 채 해가 지게 하지 마십시오.
27악마에게 틈을 주지 마십시오.
28도둑질하던 사람은 더 이상 도둑질하지 말고 자기 손으로 선한 일을 하며 수고하십시오. 그래야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줄 것이 생깁니다.
29해로운 말은 어떤 것도 여러분의 입에서 나오지 않게 하십시오. 오직 필요에 따라 사람을 세우는 좋은 말을 하여 듣는 사람에게 은혜를 끼치십시오.
30하나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구속의 날을 위하여 성령으로 인침을 받았습니다.
31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고함과 모욕을 온갖 악의와 함께 여러분에게서 없애십시오.
32서로 친절하고 따뜻한 마음을 품으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서로 용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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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그러므로 사랑받는 자녀답게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2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 제물로 내어 주신 것처럼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3성적 부도덕과 온갖 부정함과 탐욕은 성도에게 합당하지 않으니 여러분 가운데서 이름조차 오르내리지 않게 하십시오.
4부끄러운 말과 어리석은 말과 상스러운 농담도 합당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감사를 드리십시오.
5여러분은 이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성적으로 부도덕한 사람이나 부정한 사람이나 탐욕스러운 사람, 곧 우상 숭배자는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유업을 받지 못합니다.
6아무도 헛된 말로 여러분을 속이지 못하게 하십시오. 이런 일들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하는 사람들에게 내립니다.
7그러므로 그들과 함께 그런 일에 참여하지 마십시오.
8여러분이 전에는 어둠이었지만 이제는 주님 안에서 빛입니다.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십시오.
9빛의 열매는 모든 선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습니다.
10무엇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지 분별하십시오.
11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드러내십시오.
12그들이 몰래 하는 일들은 말하기조차 부끄럽습니다.
13그러나 빛이 드러내는 것은 모두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14드러나는 모든 것은 빛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잠자는 사람이여, 깨어나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네게 빛을 비추실 것이다.’
15그러므로 여러분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세심히 살피십시오. 지혜 없는 사람처럼 하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처럼 하십시오.
16때를 잘 활용하십시오. 시대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17그러므로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
18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서 방탕이 나옵니다. 오히려 성령으로 충만해지십시오.
19시와 찬송과 영적인 노래로 서로 화답하고, 마음으로 주님께 노래하며 찬양하십시오.
20언제나 모든 일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십시오.
21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복종하십시오.
22아내들은 주님께 하듯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십시오.
23남편이 아내의 머리인 것은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신 것과 같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그 몸의 구원자이십니다.
24교회가 그리스도께 복종하듯 아내들도 모든 일에서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십시오.
25남편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내어 주신 것처럼 자기 아내를 사랑하십시오.
26그리스도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말씀과 함께 물로 씻어 교회를 깨끗하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려는 것이며
27교회를 얼룩이나 주름이나 그와 비슷한 것이 없는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자기 앞에 세워 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28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를 자기 몸처럼 사랑해야 합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29아무도 자기 몸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먹여 살리고 따뜻하게 돌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그렇게 하십니다.
30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지체들이기 때문입니다.
31‘그러므로 사람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고, 두 사람이 한 몸이 될 것이다.’
32이 비밀은 큽니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33그러나 여러분도 각각 자기 아내를 자신처럼 사랑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깊이 존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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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자녀들은 주님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옳은 일입니다.
2‘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이것은 약속이 딸린 첫 계명입니다.
3‘그러면 네가 잘되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4아버지들은 자녀를 화나게 하지 말고 주님의 훈련과 권면으로 양육하십시오.
5종으로 매인 사람들은 육신의 주인에게 두려움과 떨림으로, 진실한 마음으로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십시오.
6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눈앞에서만 일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답게 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십시오.
7사람에게가 아니라 주님께 하듯 선한 뜻으로 섬기십시오.
8종이든 자유인이든 각 사람이 행한 선한 일을 주님에게서 돌려받을 줄 알기 때문입니다.
9주인들도 그들에게 똑같이 대하고 위협을 그치십시오. 그들과 여러분의 주인이 하늘에 계시며 그분에게는 사람을 차별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아십시오.
10마지막으로 주님 안에서, 그분의 강한 힘으로 굳세어지십시오.
11악마의 계략에 맞서 설 수 있도록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십시오.
12우리의 싸움은 피와 살을 가진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을 지배하는 세력들과 하늘 영역의 악한 영적 세력들을 상대로 하는 것입니다.
13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갖추십시오. 그래야 악한 날에 맞서고 모든 일을 다 한 뒤에도 굳게 설 수 있습니다.
14그러므로 굳게 서십시오. 진리를 허리에 띠고 의로움의 가슴막이를 입으십시오.
15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전할 준비를 신으십시오.
16이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드십시오. 그것으로 악한 자의 불붙은 화살을 모두 끌 수 있습니다.
17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칼, 곧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십시오.
18모든 기도와 간구로 언제나 성령 안에서 기도하십시오. 이를 위하여 깨어 꾸준히 힘쓰며 모든 성도를 위해 간구하십시오.
19또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내가 입을 열 때 말씀이 주어져 복음의 비밀을 담대하게 알리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20나는 이 복음을 위하여 쇠사슬에 매인 사절입니다. 내가 마땅히 말해야 하는 대로 그것을 담대히 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21사랑받는 형제이며 주님 안에서 신실한 일꾼인 두기고가 나의 사정과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여러분에게 모두 알려 줄 것입니다.
22내가 그를 여러분에게 보내는 것은 여러분이 우리의 사정을 알고 마음에 위로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23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형제자매들에게 평화와 믿음을 동반한 사랑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24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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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바울서신

빌립보서

4장 · 104절

1장

1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바울과 디모데가 빌립보에 있는 그리스도 예수 안의 모든 성도와 감독자들과 섬기는 일꾼들에게 편지합니다.
2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에게 은혜와 평화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3나는 여러분을 기억할 때마다 나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4여러분 모두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언제나 기쁨으로 간구합니다.
5여러분이 첫날부터 지금까지 복음을 위한 일에 함께 참여해 왔기 때문입니다.
6여러분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신 분이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그 일을 완성하실 것을 나는 확신합니다.
7내가 여러분 모두를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내가 여러분을 마음에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갇혀 있을 때나 복음을 변호하고 확증할 때나 여러분 모두가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했습니다.
8내가 그리스도 예수의 깊은 사랑으로 여러분 모두를 얼마나 그리워하는지는 하나님께서 증인이십니다.
9나는 여러분의 사랑이 지식과 모든 분별력 안에서 더욱더 풍성해져
10무엇이 더 중요한지 분별하고 그리스도의 날까지 순수하며 다른 사람을 넘어지게 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11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오는 의로운 삶의 열매로 가득 차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리기를 바랍니다.
12형제자매 여러분, 내게 일어난 일이 오히려 복음이 전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기 바랍니다.
13내가 그리스도 때문에 갇혔다는 사실이 온 황실 경비대와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알려졌습니다.
14또 많은 형제자매가 내가 갇힌 일로 주님 안에서 확신을 얻어 더욱 담대하게 두려움 없이 말씀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15어떤 사람들은 시기와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좋은 뜻으로 전합니다.
16좋은 뜻으로 전하는 사람들은 내가 복음을 변호하도록 세워졌다는 것을 알고 사랑으로 전합니다.
17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순수하지 않은 경쟁심으로 그리스도를 전하며, 내가 갇힌 동안 내게 괴로움을 더하려고 합니다.
18그러면 어떻습니까? 구실로 하든 진실하게 하든 모든 방식으로 그리스도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나는 이것을 기뻐하며 앞으로도 기뻐할 것입니다.
19여러분의 기도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령께서 주시는 도움을 통하여 이 일이 나의 구원으로 이어질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20내가 간절히 바라고 소망하는 것은 어떤 일에서도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언제나 그랬듯이 지금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높임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21나에게 사는 것은 그리스도이고 죽는 것은 이익입니다.
22그러나 육신 안에서 계속 사는 것이 열매 맺는 일을 뜻한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나는 알지 못합니다.
23나는 이 두 가지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고 싶은 열망이 있으니 그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24그러나 내가 육신 안에 계속 머무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필요합니다.
25이것을 확신하기에 나는 여러분의 믿음이 자라고 기쁨이 넘치도록 여러분 모두와 함께 계속 머물 줄 압니다.
26그러면 내가 다시 여러분에게 감으로써 여러분이 나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더욱 크게 자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27다만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시민답게 살아가십시오. 내가 가서 여러분을 보든 떠나 있어서 소식만 듣든, 여러분이 한 성령 안에 굳게 서서 한마음으로 복음의 믿음을 위하여 함께 힘쓰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28어떤 일에서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겁먹지 마십시오. 이것은 그들에게는 멸망의 표지이고 여러분에게는 구원의 표지이며, 이 표지는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29여러분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분을 믿는 것뿐 아니라 그분을 위하여 고난받는 일도 은혜로 받았습니다.
30여러분은 전에 내게서 보았고 지금도 내 소식으로 듣는 것과 같은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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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격려가 있고 사랑의 위로가 있으며 성령의 교제가 있고 깊은 애정과 긍휼이 있다면
2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며 한마음으로 하나를 생각하여 나의 기쁨을 가득 채워 주십시오.
3이기적 경쟁이나 헛된 영광으로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자기보다 귀하게 여기십시오.
4각자 자기 일만 돌보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십시오.
5그리스도 예수께서 품으신 이 마음을 여러분도 품으십시오.
6그분은 하나님의 모습을 지니셨으나 하나님과 동등하심을 자기 이익을 위해 붙들고 이용할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7오히려 자신을 비우셔서 종의 모습을 취하고 사람들과 같은 모습이 되셨습니다. 그렇게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8자신을 낮추고 죽기까지, 곧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9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그분을 가장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10이는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존재가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11모든 혀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님이시라고 고백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2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언제나 순종해 온 것처럼 내가 함께 있을 때뿐 아니라 지금 내가 없을 때에는 더욱더 두려움과 떨림으로 여러분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 가십시오.
13여러분 안에서 뜻을 품게 하시고 행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그분의 기쁘신 뜻을 이루게 하십니다.
14무슨 일이든 원망이나 다툼 없이 하십시오.
15그러면 여러분은 흠 없고 순전한 사람이 되어,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 가운데서 흠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에 별처럼 빛날 것입니다.
16생명의 말씀을 굳게 붙드십시오. 그러면 내가 헛되이 달리지도 헛되이 수고하지도 않았다고 그리스도의 날에 자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17여러분의 믿음이라는 희생 제물과 섬김 위에 내 생명이 부어지는 제물처럼 드려진다 해도 나는 기뻐하고 여러분 모두와 함께 기뻐합니다.
18여러분도 이와 같이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십시오.
19나는 주 예수 안에서 디모데를 곧 여러분에게 보내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사정을 알고 나도 힘을 얻을 것입니다.
20여러분의 일을 진심으로 돌볼 디모데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내게는 아무도 없습니다.
21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일보다 자기 일을 찾기 때문입니다.
22그러나 여러분은 디모데가 검증된 사람임을 압니다. 그는 자녀가 아버지와 함께 일하듯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섬겼습니다.
23그러므로 내 일이 어떻게 될지 알게 되는 즉시 그를 보내기를 바랍니다.
24그리고 나 자신도 곧 갈 수 있으리라고 주님 안에서 확신합니다.
25그러나 나의 형제이며 동역자이고 함께 싸우는 사람이며, 여러분이 보낸 사절로서 나의 필요를 섬긴 에바브로디도를 여러분에게 돌려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6그는 여러분 모두를 그리워하며, 여러분이 그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들은 것 때문에 몹시 걱정했습니다.
27실제로 그는 병들어 죽음 가까이 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긍휼을 베푸셨고 그에게만 아니라 나에게도 베푸셔서 내가 슬픔 위에 슬픔을 겪지 않게 하셨습니다.
28그러므로 내가 그를 더욱 서둘러 보냅니다. 여러분이 그를 다시 보고 기뻐하며 나도 근심을 덜게 하려는 것입니다.
29그러니 주님 안에서 큰 기쁨으로 그를 맞이하고 이런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십시오.
30그는 그리스도의 일을 위하여 죽음 가까이 갔고, 나를 위한 여러분의 섬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자기 생명을 위험에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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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마지막으로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 안에서 기뻐하십시오. 같은 말을 다시 쓰는 것이 내게는 번거롭지 않고 여러분에게는 안전합니다.
2개들을 조심하고 악한 일꾼들을 조심하며 몸을 베어 내는 자들을 조심하십시오.
3하나님의 성령으로 예배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랑하며 육신을 신뢰하지 않는 우리가 참 할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4물론 나에게도 육신을 신뢰할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육신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더욱 그러합니다.
5나는 난 지 여드레 만에 할례를 받았고 이스라엘 민족이며 베냐민 지파이고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입니다. 율법을 따르는 일로는 바리새인이었고
6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했으며 율법에 따른 의로움으로는 흠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7그러나 내게 이익이던 것들을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손해로 여겼습니다.
8그뿐 아니라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너무나 뛰어나므로 모든 것을 손해로 여깁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고 그것들을 쓰레기로 여깁니다. 이는 내가 그리스도를 얻고
9그분 안에 있는 사람으로 발견되려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의로움은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한 것이며, 믿음에 근거하여 하나님에게서 오는 의로움입니다.
10나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알고 그분의 고난에 참여하며 그분의 죽음을 본받아
11어떻게 해서든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어나는 부활에 이르기를 바랍니다.
12내가 이미 얻었다거나 이미 완전해졌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붙잡으신 그 목적을 나도 붙잡으려고 달려갑니다.
13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아직 그것을 붙잡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 가지 일을 합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해 힘껏 나아가
14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서 위로 부르신 그 상을 얻으려고 목표를 향해 달려갑니다.
15그러므로 성숙한 사람들은 모두 이런 생각을 품읍시다. 여러분이 어떤 일에 다르게 생각한다면 하나님께서 그것도 여러분에게 밝혀 주실 것입니다.
16다만 우리가 이른 데까지 같은 길을 따라 걸읍시다.
17형제자매 여러분, 함께 나를 본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이 우리에게서 본 본을 따라 걷는 사람들을 눈여겨보십시오.
18내가 여러 번 여러분에게 말했고 지금도 눈물로 말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갑니다.
19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이고 그들의 신은 배이며 그들은 수치스러운 일을 자랑하고 땅의 일만 생각합니다.
20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으며 우리는 거기에서 오실 구원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립니다.
21그분은 모든 것을 자기에게 복종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우리의 낮아진 몸을 변화시켜 자기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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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그러므로 내가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나의 기쁨이며 면류관인 사랑하는 여러분, 이와 같이 주님 안에 굳게 서십시오.
2나는 유오디아에게 권하고 순두게에게도 권합니다. 주님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십시오.
3그렇습니다. 참된 동료인 당신에게도 부탁합니다. 이 여성들을 도와주십시오. 이들은 글레멘드와 나머지 동역자들과 함께 복음을 위하여 나와 나란히 힘썼고, 그들의 이름은 생명책에 있습니다.
4주님 안에서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다시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5여러분의 너그러운 태도를 모든 사람이 알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가까이 계십니다.
6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서 기도와 간구로, 감사와 함께 여러분의 요청을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7그러면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줄 것입니다.
8마지막으로 형제자매 여러분, 무엇이든 참되고 존귀하고 옳고 깨끗하고 사랑받을 만하고 좋은 평판을 얻으며, 덕이 있고 칭찬할 만한 것을 생각하십시오.
9여러분이 내게서 배우고 받아들이고 듣고 본 것을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평화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실 것입니다.
10여러분이 이제 다시 나를 돌볼 기회를 얻은 것을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했습니다. 사실 여러분은 계속 나를 생각했지만 기회가 없었습니다.
11내가 부족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어떤 형편에 있든 자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12나는 낮아지는 법도 알고 풍성하게 지내는 법도 압니다. 배부르거나 굶주리거나, 넉넉하거나 궁핍하거나 모든 형편에서 지내는 비결을 배웠습니다.
13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이 모든 형편을 견딜 수 있습니다.
14그러나 여러분이 나의 어려움에 함께 참여한 것은 잘한 일입니다.
15빌립보 여러분도 알다시피, 복음 전파가 시작될 때 내가 마케도니아를 떠난 뒤 주고받는 일로 나와 협력한 교회는 여러분밖에 없었습니다.
16내가 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여러분은 한두 번 나의 필요를 채울 것을 보내 주었습니다.
17내가 선물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의 장부에 더해질 열매를 구합니다.
18나는 모든 것을 받았고 넉넉합니다. 에바브로디도 편으로 여러분이 보낸 것을 받아 풍족합니다. 그것은 향기로운 냄새이며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제물입니다.
19나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여러분의 모든 필요를 채우실 것입니다.
20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이 영원무궁하도록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21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모든 성도에게 인사하십시오. 나와 함께 있는 형제자매들이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22모든 성도가 여러분에게 인사하며 특히 카이사르의 집에 속한 사람들이 인사합니다.
23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영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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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바울서신

골로새서

4장 · 95절

1장

1하나님의 뜻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가
2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자매들에게 편지합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은혜와 평화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3우리는 여러분을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4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5그 믿음과 사랑은 하늘에 여러분을 위하여 마련된 소망에서 나옵니다. 여러분은 진리의 말씀인 복음을 통하여 이 소망을 이미 들었습니다.
6그 복음은 여러분에게 이르렀고 온 세상에서 열매를 맺으며 자라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를 듣고 참으로 깨달은 날부터 여러분 가운데서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7여러분은 우리가 사랑하는 동료 종 에바브라에게서 그것을 배웠습니다. 그는 우리를 대신하여 섬기는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입니다.
8그가 성령 안에서 품은 여러분의 사랑을 우리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9그러므로 우리도 이 소식을 들은 날부터 여러분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모든 영적인 지혜와 깨달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식이 여러분에게 가득하기를 구합니다.
10그래서 여러분이 주님께 합당하게 살아 모든 일에서 그분을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서 열매를 맺으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기를 바랍니다.
11또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강해져서, 기쁨으로 모든 인내와 오래 참음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12빛 가운데 있는 성도들의 상속에 참여할 자격을 여러분에게 주신 아버지께 감사하십시오.
13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건져 내어 사랑하시는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14우리는 그 아들 안에서 구속, 곧 죄의 용서를 받습니다.
15그 아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며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십니다.
16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왕좌와 주권과 통치와 권세가 모두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위하여 창조되었습니다.
17그분은 모든 것보다 먼저 계시며 모든 것은 그분 안에서 하나로 유지됩니다.
18그분은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분은 시작이시며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분이셔서 모든 일에서 으뜸이 되셨습니다.
19하나님께서는 모든 충만함이 그분 안에 머물기를 기뻐하셨고
20그분의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평화를 이루셔서 그분을 통하여 땅에 있는 것이든 하늘에 있는 것이든 모든 것을 하나님과 화해시키기를 기뻐하셨습니다.
21여러분도 전에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있었고 악한 행위 때문에 생각으로 원수가 되어 있었습니다.
22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육체의 몸이 죽으신 것을 통하여 여러분과 화해하셨습니다. 이는 여러분을 거룩하고 흠 없으며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으로 그분 앞에 세우시려는 것입니다.
23다만 여러분은 믿음에 기초를 두고 굳게 서서, 여러분이 들은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이 복음은 하늘 아래 모든 피조물에게 선포되었고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24이제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겪는 고난을 기뻐하며,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환난에서 아직 남은 몫을 내 육체로 채우고 있습니다.
25나는 여러분을 위해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관리 직무를 따라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전하려는 것입니다.
26그 말씀은 오랜 시대와 세대 동안 감추어져 있던 비밀이지만 이제 그분의 성도들에게 드러났습니다.
27하나님께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 이 비밀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성도들에게 알려 주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비밀은 여러분 안에 계신 그리스도, 곧 영광의 소망입니다.
28우리는 그리스도를 선포하며 모든 사람을 권면하고 모든 지혜로 모든 사람을 가르칩니다. 이는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성숙한 사람으로 세우려는 것입니다.
29이를 위하여 나도 내 안에서 능력으로 일하시는 그리스도의 힘을 따라 수고하며 힘써 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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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여러분과 라오디게아에 있는 사람들과 내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한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가 얼마나 크게 힘쓰는지 여러분이 알기 바랍니다.
2이는 그들이 마음에 격려를 받고 사랑 안에서 서로 결속되어, 깨달음에서 오는 온전한 확신의 모든 풍성함을 누리며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깊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3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물이 감추어져 있습니다.
4내가 이 말을 하는 것은 아무도 그럴듯한 말로 여러분을 속이지 못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5내가 몸으로는 떠나 있지만 영으로는 여러분과 함께 있으며, 여러분이 질서 있게 살아가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굳게 서 있는 것을 보고 기뻐합니다.
6그러므로 여러분이 주 그리스도 예수를 받아들인 대로 그분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7그분 안에 뿌리를 내리고 그분 위에 세워지며 배운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가 넘치게 하십시오.
8아무도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기본 원리들을 따르고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여러분을 사로잡지 못하게 조심하십시오.
9신성의 모든 충만함이 그리스도 안에 몸으로 머물러 있기 때문입니다.
10여러분도 모든 통치와 권세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해졌습니다.
11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 손으로 하지 않은 할례를 받았습니다. 곧 육신에 속한 몸을 벗어 버리는 그리스도의 할례를 받은 것입니다.
12여러분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고,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그분과 함께 일으켜졌습니다.
13여러분이 잘못과 육신의 무할례 상태 때문에 죽어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하셨습니다.
14하나님께서는 규정들로 우리를 거슬러 대적하던 빚 문서를 지워 없애시고 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아 치워 버리셨습니다.
15또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장 해제하시고 공개적으로 드러내시며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고 개선 행렬에 세우셨습니다.
16그러므로 아무도 음식이나 음료,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 문제로 여러분을 판단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17이것들은 장차 올 것의 그림자이고 그 실체는 그리스도께 속합니다.
18억지 겸손과 천사 숭배를 즐기며 자기가 본 것에 몰두하는 사람이 여러분에게서 상을 빼앗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런 사람은 육신의 생각으로 까닭 없이 교만해졌습니다.
19그는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붙들지 않습니다. 온몸은 머리에게서 마디와 인대를 통하여 공급받고 서로 결합되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장으로 자랍니다.
20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세상의 기본 원리들에서 벗어났다면, 어째서 아직 세상에 속해 사는 사람처럼 규정에 복종합니까?
21‘붙잡지 말라. 맛보지 말라. 만지지 말라’라는 규정 말입니다.
22이 모든 것은 사용하면 없어질 것들이며 사람들의 명령과 가르침을 따른 것입니다.
23그런 규정은 스스로 만든 종교와 겸손과 몸을 가혹하게 대하는 점에서 지혜로운 듯 보이지만 육신의 욕망을 제어하는 데에는 아무 가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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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켜졌다면 위에 있는 것을 찾으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2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십시오.
3여러분은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4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가운데 나타날 것입니다.
5그러므로 땅에 속한 여러분의 지체, 곧 성적 부도덕과 부정함과 욕정과 악한 욕망과 우상 숭배인 탐욕을 죽이십시오.
6이런 일들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하는 사람들에게 내립니다.
7여러분도 전에 이런 것들 가운데 살 때에는 그렇게 살아갔습니다.
8그러나 이제는 분노와 격분과 악의와 모욕과 입에서 나오는 부끄러운 말을 모두 버리십시오.
9서로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10새사람을 입었습니다. 새사람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을 따라 온전한 지식에 이르도록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11그 안에는 그리스인과 유대인, 할례와 무할례, 야만인과 스구디아인, 종과 자유인의 구별이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이며 모든 사람 안에 계십니다.
12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거룩하고 사랑받는 사람답게 깊은 긍휼과 친절과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입으십시오.
13서로 받아 주고 누군가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그렇게 하십시오.
14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온전함으로 묶어 주는 띠입니다.
15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한 몸 안에서 이 평화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16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 풍성히 머물게 하십시오. 모든 지혜로 서로 가르치고 권면하며 시와 찬송과 영적인 노래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부르십시오.
17말로 하든 행동으로 하든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며 그분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십시오.
18아내들은 주님 안에서 합당한 대로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십시오.
19남편들은 자기 아내를 사랑하고 거칠게 대하지 마십시오.
20자녀들은 모든 일에서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이것이 주님 안에서 기쁘게 하는 일입니다.
21아버지들은 자녀를 자극하지 마십시오. 그들이 낙심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22종으로 매인 사람들은 모든 일에서 육신의 주인에게 순종하십시오.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눈앞에서만 일하지 말고 주님을 경외하며 진실한 마음으로 하십시오.
23무슨 일을 하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고 주님께 하듯 진심으로 일하십시오.
24여러분은 주님에게서 상속이라는 보상을 받을 것을 압니다. 여러분이 섬기는 분은 주 그리스도이십니다.
25불의를 행하는 사람은 자기가 행한 불의에 따라 갚음을 받을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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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주인들은 종으로 매인 사람들에게 정의롭고 공평하게 대하십시오. 여러분에게도 하늘에 주인이 계시다는 것을 아십시오.
2기도에 꾸준히 힘쓰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깨어 있으십시오.
3또 우리를 위하여도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말씀의 문을 열어 주셔서 우리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나는 이 비밀 때문에 갇혀 있습니다.
4내가 마땅히 말해야 하는 대로 그 비밀을 분명히 드러내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5공동체 밖의 사람들을 지혜롭게 대하며 때를 잘 활용하십시오.
6여러분의 말은 언제나 은혜로우며 소금으로 맛을 낸 것처럼 적절하게 하십시오. 그러면 각 사람에게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알게 될 것입니다.
7사랑받는 형제이며 주님 안에서 신실한 일꾼이자 동료 종인 두기고가 나의 모든 사정을 여러분에게 알려 줄 것입니다.
8내가 그를 여러분에게 보내는 것은 여러분이 우리의 사정을 알고 마음에 격려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9그와 함께 여러분 가운데 한 사람인 신실하고 사랑받는 형제 오네시모도 보냅니다. 두 사람이 이곳의 모든 일을 여러분에게 알려 줄 것입니다.
10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가 여러분에게 인사하고 바나바의 사촌 마가도 인사합니다. 여러분은 마가에 관한 지시를 받았으니 그가 가면 맞아 주십시오.
11유스도라고 하는 예수도 인사합니다. 할례받은 이들 가운데 이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나의 동역자들이며 내게 위로가 되었습니다.
12여러분 가운데 한 사람이며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에바브라가 인사합니다. 그는 여러분이 성숙한 사람으로 굳게 서고 하나님의 모든 뜻을 온전히 확신하도록 언제나 기도하며 여러분을 위하여 힘쓰고 있습니다.
13그가 여러분과 라오디게아와 히에라폴리스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한다는 것을 내가 증언합니다.
14사랑받는 의사 누가와 데마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15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자매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모이는 교회에 인사해 주십시오.
16이 편지를 여러분 가운데서 읽은 뒤 라오디게아 교회에서도 읽게 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도 라오디게아에서 오는 편지를 읽으십시오.
17아킵보에게 ‘주님 안에서 받은 섬김의 일을 잘 살펴 완수하십시오’라고 전해 주십시오.
18나 바울이 내 손으로 이 인사를 씁니다. 내가 쇠사슬에 매여 있음을 기억해 주십시오.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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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바울서신

데살로니가전서

5장 · 89절

1장

1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가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 사람들의 교회에 편지합니다.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2우리는 기도할 때 여러분을 기억하며 여러분 모두를 두고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3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여러분의 믿음에서 나온 일과 사랑에서 나온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둔 소망에서 나온 인내를 끊임없이 기억합니다.
4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선택하셨음을 압니다.
5우리의 복음이 여러분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도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을 위해 우리가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살았는지 여러분도 압니다.
6여러분은 많은 환난 가운데서도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들여 우리와 주님을 본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7그리하여 마케도니아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사람에게 본이 되었습니다.
8주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서 마케도니아와 아가야에만 울려 퍼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여러분의 믿음이 모든 곳에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 말도 더 할 필요가 없습니다.
9그 사람들이 우리가 여러분을 찾아갔을 때 어떤 환영을 받았는지, 또 여러분이 어떻게 우상들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게 되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10또 하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살리신 그분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오시기를 기다리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 아들은 다가오는 진노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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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여러분을 찾아간 일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여러분 자신이 압니다.
2여러분도 알듯이 우리는 빌립보에서 먼저 고난과 모욕을 당했지만, 심한 싸움 가운데서도 우리 하나님 안에서 담대히 하나님의 복음을 여러분에게 전했습니다.
3우리의 권면은 잘못된 생각이나 불순한 동기에서 나오지 않았고 속임수로 한 것도 아닙니다.
4우리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 복음을 맡은 사람으로서 말합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을 기쁘게 하려는 것입니다.
5여러분도 알듯이 우리는 아첨하는 말을 한 적이 없고 탐욕을 감추는 구실을 댄 적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증인이십니다.
6우리는 여러분에게서도 다른 사람들에게서도 사람의 영광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7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부담을 줄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여러분 가운데서 온유했습니다. 젖 먹이는 어머니가 자기 자녀를 따뜻이 돌보듯이 했습니다.
8우리는 여러분을 깊이 사랑하여 하나님의 복음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생명까지도 여러분과 나누기를 기뻐했습니다. 여러분이 우리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9형제자매 여러분, 우리의 수고와 애씀을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는 여러분 가운데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일하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여러분에게 선포했습니다.
10믿는 여러분을 대할 때 우리가 얼마나 거룩하고 의롭고 흠 없이 처신했는지는 여러분과 하나님께서 증인이십니다.
11여러분도 알듯이 우리는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했습니다.
12자기 나라와 영광으로 여러분을 부르시는 하나님께 합당하게 살도록 여러분을 권면하고 격려하며 엄숙히 당부했습니다.
13이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께 끊임없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들었을 때 그것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 그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은 믿는 여러분 안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4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유대에 있는 그리스도 예수 안의 하나님의 교회들을 본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유대인들에게서 겪은 것과 같은 고난을 여러분도 자기 동족에게서 겪었기 때문입니다.
15그들은 주 예수와 예언자들을 죽이고 우리를 쫓아냈으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대적하여
16다른 민족들이 구원받도록 우리가 그들에게 말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언제나 자기들의 죄를 가득 채웠습니다. 마침내 진노가 그들에게 이르렀습니다.
17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잠시 여러분과 떨어져 있었지만 얼굴만 떠나 있었을 뿐 마음은 떠나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간절한 열망으로 여러분의 얼굴을 보려고 더욱 애썼습니다.
18그래서 우리가 여러분에게 가려고 했고, 나 바울은 한두 번이 아니게 가려고 했지만 사탄이 우리 길을 막았습니다.
19우리 주 예수께서 오실 때 그분 앞에서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누구겠습니까? 바로 여러분이 아니겠습니까?
20참으로 여러분은 우리의 영광이며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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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그래서 더는 견딜 수 없어서 우리는 아테네에 홀로 남기로 하고
2우리 형제이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동역자인 디모데를 보냈습니다. 이는 여러분을 굳세게 하고 여러분의 믿음을 격려하여
3아무도 이런 환난 가운데서 흔들리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이런 일을 겪게 되어 있다는 것은 여러분 자신도 압니다.
4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도 우리가 환난을 겪게 될 것이라고 미리 말했습니다. 여러분이 아는 대로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5그래서 나도 더는 견딜 수 없어 여러분의 믿음을 알아보려고 디모데를 보냈습니다. 혹시 유혹하는 자가 여러분을 유혹하여 우리의 수고가 헛되게 되지 않았을까 염려했습니다.
6그런데 이제 디모데가 여러분에게서 우리에게 돌아와 여러분의 믿음과 사랑에 관한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 여러분이 언제나 우리를 좋게 기억하며 우리가 여러분을 보고 싶어 하는 것처럼 여러분도 우리를 간절히 보고 싶어 한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7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온갖 궁핍과 환난 속에서도 여러분의 믿음 때문에 여러분에게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8여러분이 주님 안에 굳게 서 있으니 이제 우리가 살아 있는 듯합니다.
9우리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 때문에 누리는 이 모든 기쁨을 두고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충분히 감사드릴 수 있겠습니까?
10우리는 여러분의 얼굴을 보고 여러분의 믿음에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기를 밤낮으로 한없이 간구합니다.
11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께서 우리가 여러분에게 가는 길을 열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12또 우리가 여러분을 사랑하는 것처럼 주님께서 여러분이 서로에게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베푸는 사랑을 더욱 자라 넘치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3그래서 우리 주 예수께서 그분의 모든 거룩한 이들과 함께 오실 때,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여러분의 마음이 거룩함 가운데 흠 없이 굳게 서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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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끝으로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이 어떻게 살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하는지 우리에게서 배웠고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이제 주 예수 안에서 여러분에게 부탁하고 권면하니, 그 일에 더욱 힘쓰십시오.
2우리가 주 예수를 통하여 여러분에게 어떤 지침을 주었는지 여러분은 압니다.
3하나님의 뜻은 여러분이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곧 성적 부도덕을 멀리하고
4여러분 각자가 자기 몸을 거룩함과 존중 가운데 다룰 줄 알며
5하나님을 모르는 다른 민족들처럼 욕정에 휘둘리지 않고
6이 일에서 자기 형제자매의 경계를 넘어 해치거나 이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전에 말하고 엄숙히 경고한 대로 주님께서 이 모든 일을 심판하십니다.
7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부정함에 빠지도록 부르신 것이 아니라 거룩함 가운데 살도록 부르셨습니다.
8그러므로 이 가르침을 저버리는 사람은 사람을 저버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성령을 주시는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입니다.
9형제자매 사랑에 관해서는 여러분에게 쓸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서로 사랑하도록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10실제로 여러분은 마케도니아 전역의 모든 형제자매에게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형제자매 여러분, 더욱더 그렇게 하기를 권합니다.
11조용히 사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자기 일을 돌보며 우리가 지시한 대로 자기 손으로 일하십시오.
12그렇게 하여 공동체 밖의 사람들에게 단정하게 살아 보이고 아무에게도 의존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13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잠든 이들에 관해 여러분이 모르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소망이 없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14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셨음을 믿는다면,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예수를 통하여 잠든 이들을 그분과 함께 데려오실 것입니다.
15우리가 주님의 말씀으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살아남아 있는 우리가 잠든 이들보다 결코 앞서지 않을 것입니다.
16주님께서 친히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내려오실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이들이 먼저 살아날 것입니다.
17그 뒤에 그때까지 살아남아 있는 우리가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들려 올라가 공중에서 주님을 맞이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언제나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18그러므로 이 말씀으로 서로를 격려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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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형제자매 여러분, 그때와 시기에 관해서는 여러분에게 쓸 필요가 없습니다.
2주님의 날이 밤의 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3사람들이 ‘평화롭다, 안전하다’ 하고 말할 때 임신한 이에게 진통이 닥치는 것처럼 갑작스러운 멸망이 그들에게 닥칠 것이며, 그들은 결코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4그러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어둠 속에 있지 않으므로 그날이 도둑처럼 여러분을 덮치지 못할 것입니다.
5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않습니다.
6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들지 말고 깨어 정신을 차립시다.
7잠자는 사람들은 밤에 자고 술 취하는 사람들은 밤에 취합니다.
8그러나 우리는 낮에 속했으니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을 흉배로 입으며 구원의 소망을 투구로 씁시다.
9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진노를 받도록 정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얻도록 정하셨습니다.
10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깨어 있든 잠들어 있든 그분과 함께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11그러므로 여러분이 이미 하고 있는 것처럼 서로 격려하고 서로를 세워 주십시오.
12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여러분 가운데서 수고하며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이끌고 권면하는 이들을 알아주고
13그들의 수고 때문에 사랑으로 그들을 지극히 존중하기를 부탁합니다. 여러분끼리 평화롭게 지내십시오.
14형제자매 여러분, 또 권합니다. 무질서한 이들을 타이르고, 낙심한 이들을 격려하며, 약한 이들을 붙들어 주고,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십시오.
15아무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도록 조심하고 서로에게와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선한 것을 추구하십시오.
16언제나 기뻐하십시오.
17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18모든 상황에서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19성령을 끄지 마십시오.
20예언을 업신여기지 마십시오.
21그러나 모든 것을 검증하고 좋은 것을 굳게 붙드십시오.
22온갖 형태의 악을 멀리하십시오.
23평화의 하나님께서 친히 여러분을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여러분의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흠 없이 온전히 보전되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24여러분을 부르시는 분은 신실하시니 그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25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26거룩한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자매에게 인사하십시오.
27나는 주님을 두고 여러분에게 엄숙히 부탁합니다. 이 편지를 모든 형제자매에게 읽어 주십시오.
28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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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바울서신

데살로니가후서

3장 · 47절

1장

1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가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 사람들의 교회에 편지합니다.
2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3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언제나 여러분을 두고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마땅한 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크게 자라고 여러분 모두가 서로에게 베푸는 사랑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4그래서 우리는 여러분이 겪는 모든 박해와 환난 속에서도 보이는 인내와 믿음을 두고 하나님의 교회들 가운데서 여러분을 자랑합니다.
5이것은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보여 주는 표이며, 여러분이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한 사람으로 여겨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 나라를 위하여 고난도 겪고 있습니다.
6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환난으로 갚으시고
7환난을 겪는 여러분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을 주시는 것을 의롭게 여기십니다. 이 일은 주 예수께서 자신의 능력 있는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나타나실 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8그분은 불꽃 가운데 나타나셔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이들에게 심판을 내리실 것입니다.
9그들은 주님의 얼굴과 그분의 능력의 영광에서 떠나 영원한 멸망이라는 형벌을 받을 것입니다.
10그날에 주님은 자기의 거룩한 이들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믿은 모든 사람 가운데서 놀라움의 대상이 되실 것입니다. 여러분도 우리가 전한 증언을 믿었습니다.
11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여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그분의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으로 여겨 주시고, 선을 향한 모든 뜻과 믿음에서 나온 일을 능력으로 이루어 주시기를 구합니다.
12그리하여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따라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여러분 안에서 영광을 받고 여러분도 그분 안에서 영광을 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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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일과 우리가 그분께로 함께 모이는 일을 두고 여러분에게 부탁합니다.
2영이나 말이나 우리에게서 왔다고 하는 편지 때문에 주님의 날이 이미 왔다고 생각하여 마음이 쉽게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3아무도 어떤 방법으로든 여러분을 속이지 못하게 하십시오. 먼저 반역이 일어나고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드러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4그는 신이라고 불리는 모든 것이나 숭배받는 모든 것을 대적하고 그 위에 자기를 높여,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내세웁니다.
5내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 이 일을 말해 주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까?
6그가 자기 때에 드러나도록 지금 무엇이 그를 막고 있는지 여러분은 압니다.
7불법의 비밀은 이미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막고 있는 이가 물러날 때까지만 그렇습니다.
8그때 불법한 자가 드러날 것입니다. 주 예수께서 자기 입의 숨으로 그를 없애시고, 오심의 나타남으로 그를 무력하게 하실 것입니다.
9그 불법한 자가 오는 것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온갖 능력과 거짓 표징과 기적을 나타내며
10멸망하는 이들에게 온갖 불의한 속임수를 쓰는 것입니다. 그들이 구원받게 하는 진리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1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미혹의 작용을 보내셔서 그들이 거짓을 믿게 하십니다.
12이는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기뻐한 모든 사람이 심판받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3그러나 주님의 사랑을 받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언제나 여러분을 두고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령께서 거룩하게 하시는 일과 진리를 믿는 믿음 안에서 여러분을 구원의 첫 열매로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14하나님께서는 우리 복음을 통하여 여러분을 이 구원으로 부르셔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셨습니다.
15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굳게 서서 우리가 말이나 편지로 여러분에게 가르친 전승을 굳게 붙드십시오.
16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로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친히
17여러분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세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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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끝으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이 여러분에게서 그랬던 것처럼 빠르게 퍼지고 영광을 받으며
2우리가 부당하고 악한 사람들에게서 건짐받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모든 사람에게 믿음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3그러나 주님은 신실하셔서 여러분을 굳세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켜 주실 것입니다.
4우리는 여러분이 우리가 명하는 것을 지금 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행할 것이라고 주님 안에서 확신합니다.
5주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로 이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6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합니다. 무질서하게 살며 우리에게서 받은 전승을 따르지 않는 모든 형제자매에게서 물러나십시오.
7우리를 어떻게 본받아야 하는지는 여러분 자신이 압니다. 우리는 여러분 가운데서 무질서하게 살지 않았고
8누구에게서도 빵을 값없이 먹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여러분 가운데 누구에게도 짐이 되지 않으려고 밤낮으로 수고하며 애써 일했습니다.
9우리에게 권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여러분이 우리를 본받도록 우리 자신을 본으로 보이려 한 것입니다.
10우리가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도 ‘누구든지 일하려 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고 명했습니다.
11그런데 여러분 가운데 몇몇이 무질서하게 살면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남의 일에 참견한다는 말을 듣습니다.
12우리는 그런 사람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명하고 권면합니다. 조용히 일하여 자기 빵을 먹으십시오.
13그러나 형제자매 여러분,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마십시오.
14누가 이 편지에 적은 우리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그 사람을 눈여겨보고 어울리지 마십시오. 그가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려는 것입니다.
15그러나 그를 원수로 여기지 말고 형제자매로서 타이르십시오.
16평화의 주님께서 친히 언제나 모든 방법으로 여러분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17나 바울이 내 손으로 인사합니다. 이것이 모든 편지에 있는 표이며 나는 이렇게 씁니다.
18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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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바울서신

디모데전서

6장 · 113절

1장

1우리의 구원자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의 명령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이
2믿음 안에서 참된 아들인 디모데에게 편지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에게서 오는 은혜와 자비와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3내가 마케도니아로 떠날 때 그대에게 에베소에 머물라고 부탁한 것은 어떤 사람들에게 다른 가르침을 전하지 말며
4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라고 명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것들은 믿음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일을 돕기보다 끝없는 억측을 낳습니다.
5이 명령의 목적은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입니다.
6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 목표에서 벗어나 헛된 말로 빠졌습니다.
7그들은 율법 교사가 되기를 원하지만 자기가 하는 말도, 확신을 가지고 주장하는 것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8그러나 누가 율법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율법이 선하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9곧 율법은 의로운 사람을 겨냥해 제정된 것이 아니라 불법을 행하고 거역하는 사람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죄인들, 거룩하지 않고 속된 사람들, 아버지나 어머니를 죽이는 사람들, 살인자들
10성적으로 부도덕한 사람들,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남성들, 사람을 납치해 노예로 삼거나 거래하는 사람들, 거짓말하는 사람들, 거짓 맹세하는 사람들, 그 밖에 무엇이든 건전한 가르침에 맞서는 것을 겨냥해 제정된 것입니다.
11이 가르침은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복음과 일치하며, 나는 이 복음을 맡았습니다.
12나에게 능력을 주신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께 감사드립니다. 그분은 나를 신실한 사람으로 여기셔서 섬기는 일을 맡기셨습니다.
13나는 전에는 하나님을 모독하고 박해하며 폭력을 휘두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아 알지 못하고 그렇게 행했으므로 자비를 입었습니다.
14우리 주님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내게 넘치도록 풍성해졌습니다.
15‘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오셨다’라는 말은 신실하고 온전히 받아들일 만합니다. 죄인들 가운데 첫째가 바로 나입니다.
16그러나 내가 자비를 입은 것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 중 첫째인 내게 모든 오래 참으심을 보여 주시고, 앞으로 그분을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사람들에게 본을 보이시려는 것이었습니다.
17영원하신 왕, 썩지 않고 보이지 않으며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 영원무궁토록 존귀와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18내 아들 디모데여, 그대에 관해 전에 주어진 예언들을 따라 이 명령을 그대에게 맡깁니다. 그 예언들을 힘입어 선한 싸움을 싸우고
19믿음과 선한 양심을 지키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선한 양심을 밀어내어 믿음에서 파선했습니다.
20그들 가운데 후메내오와 알렉산더가 있습니다. 나는 그들이 하나님을 모독하지 않도록 훈련받게 하려고 그들을 사탄에게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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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그러므로 무엇보다 먼저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중보와 감사를 드리기를 권합니다.
2왕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서도 기도하십시오. 이는 우리가 온전한 경건과 존엄함 가운데 평온하고 조용한 삶을 살기 위한 것입니다.
3이것은 선하며 우리 구원자 하나님 앞에 받아들여질 만합니다.
4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를 온전히 알게 되기를 원하십니다.
5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도 한 분,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이십니다.
6그분은 모든 사람을 위한 대속물로 자신을 내주셨습니다. 이것은 정해진 때에 주어진 증언입니다.
7나는 이 증언을 위해 선포자와 사도로 세워졌고, 믿음과 진리 안에서 다른 민족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되었습니다. 나는 진실을 말하며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8그러므로 나는 남성들이 모든 곳에서 분노와 다툼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9마찬가지로 여성들도 단정한 옷차림과 품위와 절제로 자신을 꾸미고, 화려하게 땋은 머리나 금이나 진주나 값비싼 옷으로 꾸미지 말며
10하나님을 경외한다고 고백하는 여성에게 어울리게 선한 일로 자신을 꾸미기를 바랍니다.
11여성은 온전히 순종하며 조용함 가운데 배우십시오.
12나는 여성이 가르치는 것이나 남성을 지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조용히 있기를 바랍니다.
13아담이 먼저 지어졌고 그 뒤에 하와가 지어졌기 때문입니다.
14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라 여자가 철저히 속아 범법에 빠졌습니다.
15그러나 여성은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 가운데 절제를 지키면 아이를 낳는 일을 통하여 구원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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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누가 감독의 직무를 바라면 좋은 일을 원한다’라는 말은 신실합니다.
2그러므로 감독은 흠잡을 데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절제하고 신중하며 단정하고 손님을 잘 대접하며 잘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3술에 빠지거나 폭력을 휘두르지 말고, 온화하고 다투지 않으며 돈을 사랑하지 않아야 합니다.
4자기 집안을 잘 이끌고 자녀들이 모든 존중 가운데 순종하게 해야 합니다.
5누가 자기 집안을 이끌 줄 모른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볼 수 있겠습니까?
6새로 믿은 사람이어서는 안 됩니다. 교만해져서 마귀가 받은 심판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7또 공동체 밖의 사람들에게도 좋은 평판을 받아야 합니다. 비난과 마귀의 덫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8섬기는 이들도 마찬가지로 위엄이 있고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으며, 많은 술에 빠지지 않고 부정한 이익을 탐내지 않아야 합니다.
9그들은 깨끗한 양심으로 믿음의 비밀을 간직해야 합니다.
10이 사람들도 먼저 검증을 받은 뒤 책망할 것이 없을 때 섬기게 하십시오.
11여성들도 마찬가지로 위엄이 있고 남을 헐뜯지 않으며 절제하고 모든 일에서 신실해야 합니다.
12섬기는 이들은 한 아내의 남편이며 자기 자녀와 집안을 잘 이끌어야 합니다.
13잘 섬긴 사람들은 자신을 위하여 좋은 지위를 얻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서 큰 담대함을 얻습니다.
14나는 곧 그대에게 가기를 바라면서 이 일을 그대에게 씁니다.
15그러나 내가 늦어지더라도 그대가 하나님의 집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이 집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교회이며 진리의 기둥과 터입니다.
16참으로 경건의 비밀은 위대합니다. 그분은 육신으로 나타나셨고 성령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으셨으며 천사들에게 보이셨고 여러 민족 가운데 선포되셨으며 세상에서 믿음의 대상이 되셨고 영광 가운데 들려 올라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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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성령께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훗날 어떤 사람들은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들과 귀신들의 가르침에 마음을 기울일 것입니다.
2이 일은 양심에 낙인이 찍힌 위선적인 거짓말쟁이들을 통하여 일어납니다.
3그들은 결혼을 금하고 어떤 음식들을 삼가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믿고 진리를 아는 사람들이 감사하며 먹도록 그 음식들을 창조하셨습니다.
4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은 모두 선하며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습니다.
5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거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6그대가 이 일을 형제자매들에게 일러 주면 믿음의 말씀과 그대가 따라온 좋은 가르침으로 양육받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될 것입니다.
7속되고 허황된 이야기를 물리치고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훈련하십시오.
8몸의 훈련도 어느 정도 유익하지만 경건은 모든 일에 유익합니다. 경건에는 지금의 생명과 장차 올 생명에 대한 약속이 있기 때문입니다.
9이 말은 신실하고 온전히 받아들일 만합니다.
10우리가 이를 위해 수고하고 비난을 받는 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사람들의 구원자이십니다.
11이 일을 명하고 가르치십시오.
12아무도 그대의 젊음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십시오. 오히려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순결에서 믿는 사람들의 본이 되십시오.
13내가 갈 때까지 성경을 공개적으로 읽는 일과 권면과 가르침에 전념하십시오.
14예언을 통하여 원로회가 손을 얹었을 때 그대에게 주어진 은사를 소홀히 여기지 마십시오.
15이 일을 꾸준히 실천하고 온전히 힘써서 그대의 진전이 모든 사람에게 드러나게 하십시오.
16그대 자신과 가르침을 주의 깊게 살피고 이 일을 계속하십시오. 그렇게 하면 그대 자신과 그대의 말을 듣는 사람들을 구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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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나이 든 남성을 거칠게 꾸짖지 말고 아버지에게 하듯 권면하십시오. 젊은 남성들은 형제처럼 대하고
2나이 든 여성들은 어머니처럼, 젊은 여성들은 온전한 순결 가운데 자매처럼 대하십시오.
3참으로 홀로 된 과부들을 존중하십시오.
4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녀가 있으면 그들이 먼저 자기 가족에게 경건을 실천하고 부모와 조부모에게 보답하는 법을 배우게 하십시오.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아들여질 만합니다.
5참으로 홀로 되어 의지할 사람이 없는 과부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밤낮으로 간구와 기도를 계속합니다.
6그러나 쾌락에 빠져 사는 과부는 살아 있으나 죽은 사람입니다.
7그들이 책망받을 일이 없도록 이 일을 명하십시오.
8누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 믿음을 저버린 것이며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나쁜 사람입니다.
9과부 명부에는 예순 살이 넘고 한 남편의 아내였던 사람을 올리십시오.
10그는 선한 일로 좋은 평판을 받아야 합니다. 자녀를 잘 길렀고, 나그네를 대접했고, 성도들의 발을 씻어 주었고, 고난받는 이들을 도왔으며, 모든 선한 일에 힘써 왔는지를 살피십시오.
11그러나 젊은 과부들은 명부에 올리지 마십시오. 그들이 그리스도께 드린 헌신보다 욕구를 앞세우면 결혼하기를 원하게 되고
12처음 한 약속을 저버렸다는 판단을 받게 됩니다.
13그와 함께 그들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한가하게 지내는 습관을 배웁니다. 한가할 뿐 아니라 말을 퍼뜨리고 남의 일에 참견하며 해서는 안 될 말을 합니다.
14그러므로 나는 젊은 과부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집안을 다스려서 반대자에게 비방할 기회를 전혀 주지 않기를 바랍니다.
15이미 어떤 사람들은 빗나가 사탄을 따라갔습니다.
16믿는 여성에게 과부 친족들이 있으면 그가 그들을 도우십시오. 교회가 짐을 지지 않게 하여 참으로 홀로 된 과부들을 도울 수 있게 하십시오.
17잘 이끄는 원로들을 두 배의 존중을 받을 사람으로 여기십시오. 특히 말씀을 전하고 가르치는 일에 수고하는 이들을 그렇게 대하십시오.
18성경은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고 하고 또 ‘일꾼은 자기 품삯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합니다.
19원로를 고발하는 일은 두세 증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20계속 죄를 짓는 이들은 모든 사람 앞에서 책망하여 나머지 사람들도 두려움을 갖게 하십시오.
21나는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선택받은 천사들 앞에서 그대에게 엄숙히 명합니다. 편견 없이 이 지침을 지키고 어떤 일도 편파적으로 하지 마십시오.
22아무에게나 성급히 손을 얹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죄에 참여하지 마십시오. 그대 자신을 순결하게 지키십시오.
23이제부터 물만 마시지 말고 그대의 위장과 잦은 질병을 위하여 포도주를 조금 사용하십시오.
24어떤 사람들의 죄는 명백하여 심판에 앞서 드러나지만, 어떤 사람들의 죄는 나중에야 드러납니다.
25마찬가지로 선한 일들도 명백하며, 그렇지 않은 것들도 언제까지나 감춰질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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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멍에 아래 있는 노예들은 자기 주인을 온전히 존중받을 사람으로 여기십시오. 하나님의 이름과 가르침이 모독받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2믿는 주인을 둔 노예들은 그들이 형제자매라고 해서 업신여기지 말고 오히려 더 잘 섬기십시오. 그들의 섬김으로 유익을 얻는 이들이 믿는 사람이며 사랑받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을 가르치고 권면하십시오.
3누가 다른 가르침을 전하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건전한 말씀과 경건에 맞는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4그는 교만으로 부풀어 있으면서도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논쟁과 말다툼에 병적으로 집착합니다. 여기에서 시기와 다툼과 모독과 악한 의심과
5마음이 부패하고 진리를 빼앗긴 사람들 사이의 끊임없는 충돌이 생깁니다. 그들은 경건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깁니다.
6그러나 만족할 줄 아는 경건은 참으로 큰 이익입니다.
7우리는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않았으며 아무것도 가지고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8먹을 것과 입을 것과 거처가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할 것입니다.
9그러나 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유혹과 덫과 여러 어리석고 해로운 욕망에 빠집니다. 그런 욕망은 사람들을 파멸과 멸망에 빠뜨립니다.
10돈을 사랑하는 것은 온갖 악의 뿌리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돈을 갈망하다가 믿음에서 벗어나 헤매고 많은 고통으로 자기 자신을 찔렀습니다.
11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여, 그대는 이런 것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십시오.
12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원한 생명을 굳게 붙드십시오. 그대는 이 생명으로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고백을 했습니다.
13나는 모든 것을 살게 하시는 하나님과 본디오 빌라도 앞에서 선한 고백을 증언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대에게 명합니다.
14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이 명령을 더럽힘 없이 책망받을 것 없이 지키십시오.
15복되시고 오직 한 분이신 통치자, 왕들의 왕이며 주들의 주이신 분께서 정하신 때에 그 나타나심을 보여 주실 것입니다.
16오직 그분만 죽지 않으시며 가까이 갈 수 없는 빛 가운데 사십니다. 어떤 사람도 그분을 본 적이 없고 볼 수도 없습니다. 그분께 존귀와 영원한 권능이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17이 시대에 부유한 사람들에게 교만하지 말고 불확실한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며, 우리가 누리도록 모든 것을 풍성히 주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명하십시오.
18그들에게 선을 행하고 선한 일에 부유하며 기꺼이 나누고 함께 베푸는 사람이 되라고 명하십시오.
19그렇게 하여 장래를 위해 좋은 기초를 보물로 쌓고 참된 생명을 굳게 붙들게 하십시오.
20디모데여, 그대에게 맡겨진 것을 지키십시오. 속되고 헛된 말과 거짓되이 지식이라 불리는 것의 반론을 피하십시오.
21어떤 사람들은 그 지식을 내세우다가 믿음에서 벗어났습니다.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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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바울서신

디모데후서

4장 · 83절

1장

1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을 전하도록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바울이
2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에게서 오는 은혜와 자비와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3나는 조상 때부터 깨끗한 양심으로 섬겨 온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밤낮으로 간구할 때 그대를 끊임없이 기억합니다.
4그대의 눈물을 기억하며 그대를 간절히 보고 싶어 합니다. 그대를 만나 기쁨으로 가득 차기를 바랍니다.
5나는 그대 안에 있는 거짓 없는 믿음을 기억합니다. 그 믿음은 먼저 그대의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안에 머물렀고, 이제 그대 안에도 있음을 확신합니다.
6그러므로 내가 손을 얹었을 때 그대 안에 주어진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붙이도록 일깨워 줍니다.
7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
8그러므로 우리 주님에 관한 증언과 주님을 위해 갇힌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겪으십시오.
9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목적과 은혜를 따라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한 부르심으로 부르셨습니다. 이 은혜는 영원한 시대 전에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졌고
10이제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타나심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분은 죽음을 무력하게 하시고 복음을 통하여 생명과 썩지 않음을 밝히셨습니다.
11나는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워졌습니다.
12이 때문에 이런 고난도 겪고 있지만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가 믿은 분을 알고 그분이 내가 맡긴 것을 그날까지 지키실 능력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13그대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 내게서 들은 건전한 말씀의 본을 간직하십시오.
14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을 통하여 그대에게 맡겨진 좋은 것을 지키십시오.
15아시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나에게서 돌아섰다는 것을 그대도 압니다. 그들 가운데 부겔로와 허모게네가 있습니다.
16주님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는 여러 번 나를 격려했고 내 쇠사슬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17오히려 로마에 왔을 때 열심히 나를 찾아 만나 주었습니다.
18주님께서 그날에 그가 주님께 자비를 얻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가 에베소에서 얼마나 많이 섬겼는지는 그대가 더 잘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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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그러므로 내 아들이여, 그대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로 강해지십시오.
2그대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것을 신실한 사람들에게 맡기십시오. 그들도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능력이 있을 것입니다.
3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인처럼 고난을 함께 겪으십시오.
4군 복무를 하는 사람은 자기를 모집한 이를 기쁘게 하려고 일상의 사업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5경기에 참여하는 사람도 규칙대로 경기하지 않으면 면류관을 받지 못합니다.
6수고하는 농부가 열매를 먼저 나누어 받는 것이 마땅합니다.
7내가 하는 말을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께서 모든 일에서 그대에게 깨달음을 주실 것입니다.
8내가 전하는 복음대로 다윗의 후손이며 죽은 이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십시오.
9나는 이 복음 때문에 범죄자처럼 쇠사슬에 매이기까지 고난을 겪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매이지 않습니다.
10그러므로 나는 선택받은 이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견딥니다.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11이 말은 신실합니다. 우리가 그분과 함께 죽었으면 그분과 함께 살 것입니다.
12우리가 견디면 그분과 함께 다스릴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부인하면 그분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입니다.
13우리가 신실하지 못해도 그분은 신실하게 남으십니다. 그분은 자신을 부인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14이 일을 사람들에게 일깨우고 주님 앞에서 엄숙히 경고하여 말다툼을 하지 않게 하십시오. 그것은 아무 유익이 없고 듣는 이들을 무너뜨릴 뿐입니다.
15그대 자신을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드리도록 힘쓰며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다루십시오.
16속되고 헛된 말을 피하십시오. 그런 말은 사람들을 더욱 불경건으로 이끌며
17그들의 말은 괴저처럼 퍼질 것입니다.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그런 사람들입니다.
18그들은 부활이 이미 일어났다고 말하여 진리에서 벗어났고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뒤엎고 있습니다.
19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기초는 서 있고 그 위에는 ‘주님께서 자기에게 속한 이들을 아신다’와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누구나 불의에서 떠나라’라는 인장이 찍혀 있습니다.
20큰 집에는 금그릇과 은그릇만 아니라 나무그릇과 질그릇도 있고, 어떤 것은 귀한 일에 어떤 것은 천한 일에 쓰입니다.
21그러므로 누가 이런 것들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면 귀한 일에 쓰이는 그릇이 되어 거룩해지고 주인에게 유용하며 모든 선한 일을 위해 준비될 것입니다.
22젊음의 욕망을 피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부르는 이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십시오.
23어리석고 무지한 논쟁은 다툼을 낳는다는 것을 알고 물리치십시오.
24주님의 종은 다투지 말고 모든 사람에게 온유하며 잘 가르치고 악을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25반대하는 이들을 온유하게 바로잡으십시오. 혹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회개를 주셔서 진리를 온전히 알게 하시고
26그들이 정신을 차려 마귀의 덫에서 벗어날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마귀에게 사로잡혀 그 뜻을 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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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이것을 알아 두십시오. 마지막 날에 어려운 때가 올 것입니다.
2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고 교만하며, 하나님을 모독하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며, 감사할 줄 모르고 거룩하지 않으며
3인정이 없고 화해하지 않으며, 남을 헐뜯고 절제하지 못하며, 사납고 선을 사랑하지 않으며
4배신하고 무모하며 교만으로 부풀고, 하나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며
5경건의 겉모습은 갖추지만 그 능력은 부인할 것입니다. 그대는 이런 사람들을 멀리하십시오.
6그들 가운데에는 남의 집에 숨어들어가 죄가 쌓이고 여러 욕망에 이끌리는 취약한 여성들을 사로잡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7그 여성들은 언제나 배우지만 진리를 온전히 아는 데 이르지 못합니다.
8얀네와 얌브레가 모세에게 맞섰듯이 이 사람들도 진리에 맞섭니다. 그들은 생각이 부패하고 믿음에 관해서는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9그러나 더 멀리 나아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 두 사람의 어리석음이 드러난 것처럼 이들의 어리석음도 모든 사람에게 분명히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10그러나 그대는 나의 가르침과 삶의 방식과 목적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를 따랐으며
11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리스트라에서 내게 닥친 박해와 고난도 보았습니다. 내가 그 모든 박해를 견뎠지만 주님께서 그 모든 것에서 나를 건져 주셨습니다.
12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모두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13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사람들은 남을 미혹하고 자신도 미혹되면서 더욱 악해질 것입니다.
14그러나 그대는 누구에게서 배웠는지 기억하며 배우고 확신하게 된 것 안에 머무르십시오.
15그대는 아주 어릴 때부터 거룩한 문서들을 알았습니다. 그 문서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그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16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숨결로 된 것이며 가르침과 책망과 바로잡음과 의로 훈련하는 데 유익합니다.
17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람이 온전히 준비되어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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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나는 하나님과 살아 있는 이들과 죽은 이들을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리고 그분의 나타나심과 나라를 두고 그대에게 엄숙히 명합니다.
2말씀을 선포하십시오. 때가 좋든 좋지 않든 준비하고, 모든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잘못을 밝혀 주고 경고하고 권면하십시오.
3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견디지 않고 자기 욕망에 따라 귀를 즐겁게 해 줄 교사들을 자기 주위에 쌓아 두는 때가 올 것입니다.
4그들은 진리에서 귀를 돌려 신화로 향할 것입니다.
5그러나 그대는 모든 일에서 정신을 차리고 고난을 견디며 복음 전도자의 일을 하고 그대의 섬김을 완수하십시오.
6나는 이미 제물처럼 부어지고 있으며 내가 떠날 때가 다가왔습니다.
7나는 선한 싸움을 싸웠고 달려갈 길을 마쳤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8이제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그날에 그것을 내게 주실 것입니다. 나에게만 아니라 그분의 나타나심을 사랑한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9그대는 속히 내게 오도록 힘쓰십시오.
10데마는 지금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습니다.
11누가만 나와 함께 있습니다. 마가를 데리고 함께 오십시오. 그는 섬기는 일에 내게 유용합니다.
12두기고는 내가 에베소로 보냈습니다.
13올 때 내가 드로아의 가보에게 두고 온 겉옷을 가져오고 책들도, 특히 양피지 책들을 가져오십시오.
14구리 세공인 알렉산더가 내게 많은 해를 끼쳤습니다. 주님께서 그가 행한 대로 갚으실 것입니다.
15그대도 그를 조심하십시오. 그가 우리의 말에 몹시 맞섰기 때문입니다.
16나의 첫 변론 때 아무도 나와 함께하지 않고 모두 나를 버렸습니다. 이 일이 그들에게 죄로 돌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17그러나 주님께서 내 곁에 서서 힘을 주셨습니다. 이는 나를 통하여 선포가 온전히 이루어져 모든 민족이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18주님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지시고 그분의 하늘 나라로 구원해 들이실 것입니다. 그분께 영원무궁토록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19브리스가와 아굴라와 오네시보로의 집에 인사하십시오.
20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렀고 드로비모는 병이 들어 밀레도에 남겨 두었습니다.
21겨울 전에 오도록 힘쓰십시오.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자매가 그대에게 인사합니다.
22주님께서 그대의 영과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은혜가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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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바울서신

디도서

3장 · 46절

1장

1하나님의 종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바울이 편지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선택받은 이들의 믿음과 경건에 맞는 진리를 온전히 아는 지식을 위하여 사도가 되었습니다.
2이 믿음과 지식은 영원한 생명의 소망에 근거합니다. 거짓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영원한 시대 전에 이 생명을 약속하셨고
3정하신 때에 선포를 통하여 자기 말씀을 드러내셨습니다. 나는 우리 구원자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이 선포를 맡았습니다.
4우리의 공통된 믿음을 따라 참된 아들인 디도에게 편지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에게서 오는 은혜와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5내가 그대를 그레데에 남겨 둔 것은 남은 일을 바로잡고 내가 지시한 대로 도시마다 원로들을 세우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6원로는 책망받을 일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거나 거역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는 신실한 자녀를 두어야 합니다.
7감독은 하나님의 관리인으로서 책망받을 일이 없어야 합니다. 자기 뜻만 내세우거나 쉽게 화내거나 술에 빠지거나 폭력을 휘두르거나 부정한 이익을 탐내지 말고
8오히려 손님을 잘 대접하고 선을 사랑하며 신중하고 의롭고 거룩하며 절제해야 합니다.
9가르침에 맞는 신실한 말씀을 굳게 붙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건전한 가르침으로 사람들을 권면하고 반대하는 이들의 잘못을 밝힐 수 있습니다.
10거역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할례받은 이들 가운데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11그들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그들은 부정한 이익을 얻으려고 가르쳐서는 안 될 것을 가르치며 집안 전체를 무너뜨립니다.
12그들 가운데 한 사람인 그들 자신의 예언자가 말했습니다. ‘그레데 사람들은 언제나 거짓말쟁이이며 악한 짐승이며 게으른 배다.’
13이 증언은 참됩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엄하게 책망하여 믿음이 건전해지게 하고
14유대인의 신화와 진리를 등진 사람들의 명령에 마음을 기울이지 않게 하십시오.
15깨끗한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이 깨끗합니다. 그러나 더럽혀지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깨끗하지 않고 그들의 생각과 양심까지 더럽혀져 있습니다.
16그들은 하나님을 안다고 고백하지만 행위로는 부인합니다. 그들은 혐오스러운 일을 하고 순종하지 않으며 어떤 선한 일에도 적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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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그러나 그대는 건전한 가르침에 어울리는 것을 말하십시오.
2나이 든 남성들은 절제하고 존엄하며 신중하고 믿음과 사랑과 인내에서 건전해야 합니다.
3나이 든 여성들도 마찬가지로 거룩한 삶에 어울리게 행동하고 남을 헐뜯거나 많은 술의 노예가 되지 말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4그래서 젊은 여성들이 자기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고
5신중하고 순결하며 집안일에 충실하고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도록 가르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이 모독받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6젊은 남성들도 마찬가지로 신중하도록 권면하십시오.
7모든 일에서 그대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고, 가르칠 때에는 성실함과 존엄함을 보이며
8책잡을 수 없는 건전한 말을 하십시오. 그러면 반대하는 사람이 우리에 관하여 나쁘게 말할 것이 없어 부끄러움을 느낄 것입니다.
9노예들에게는 모든 일에서 자기 주인에게 복종하고 기쁘게 하며 말대꾸하지 말고
10훔치지 않으며 온전히 신실한 태도를 보이라고 가르치십시오. 그리하여 모든 일에서 우리 구원자 하나님의 가르침을 빛내게 하십시오.
11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가져오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났습니다.
12이 은혜는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삶과 세속적인 욕망을 버리고 이 시대에 신중하고 의롭고 경건하게 살도록 훈련하며
13복된 소망, 곧 위대하신 하나님이며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게 합니다.
14그분은 우리를 모든 불법에서 속량하시고 선한 일에 열심인 자기의 특별한 백성으로 깨끗하게 하시려고 자신을 우리를 위해 내주셨습니다.
15그대는 모든 권위를 가지고 이 일을 말하고 권면하며 잘못을 밝히십시오. 아무도 그대를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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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사람들에게 통치자와 권세에 복종하고 순응하며 모든 선한 일을 할 준비를 하도록 일깨우십시오.
2아무도 모독하지 말고 다투지 않으며 온화하고 모든 사람에게 온전한 온유를 보이게 하십시오.
3우리도 전에는 어리석고 순종하지 않으며 미혹되어 여러 욕망과 쾌락의 노예가 되었고 악의와 시기 속에서 살며 미움을 받고 서로 미워했습니다.
4그러나 우리 구원자 하나님의 친절과 사람을 향한 사랑이 나타났을 때
5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한 의로운 일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자비를 따라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새로 태어남의 씻음과 성령께서 새롭게 하심을 통하여 구원하셨습니다.
6하나님께서는 우리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셨습니다.
7이는 우리가 그분의 은혜로 의롭다고 인정받고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8이 말은 신실합니다. 나는 그대가 이 일을 확실히 강조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은 사람들이 선한 일에 힘쓰도록 주의를 기울이게 하십시오. 이런 일은 선하며 사람들에게 유익합니다.
9그러나 어리석은 논쟁과 족보와 율법을 둘러싼 다툼과 싸움을 피하십시오. 그런 것은 무익하고 헛됩니다.
10분열을 일으키는 사람은 한 번, 두 번 권면한 뒤에 피하십시오.
11그런 사람은 바른 길에서 벗어나 죄를 지으며 자기 자신을 정죄하고 있음을 아십시오.
12내가 아데마나 두기고를 그대에게 보내면 니고볼리에 있는 내게로 오도록 힘쓰십시오. 나는 그곳에서 겨울을 나기로 결정했습니다.
13법률가 세나와 아볼로를 정성껏 여행길에 보내 주어 그들에게 부족한 것이 없게 하십시오.
14우리 사람들도 필요한 일이 있을 때 선한 일에 힘쓰는 법을 배워 열매 없는 사람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15나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그대에게 인사합니다. 믿음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인사하십시오. 은혜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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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바울서신

빌레몬서

1장 · 25절

1장

1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갇힌 사람인 바울과 형제 디모데가, 우리가 사랑하는 동역자 빌레몬에게 편지합니다.
2또한 자매 압비아와 우리의 동료 군인 아킵보와 그대의 집에 모이는 교회에도 편지합니다.
3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4나는 기도할 때마다 그대를 기억하며 늘 나의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5주 예수를 향한 그대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내가 듣고 있기 때문입니다.
6그대의 믿음의 교제가 활발해져, 우리 안에 있는 모든 선한 것을 온전히 깨닫고 그리스도를 향해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7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그대를 통하여 새 힘을 얻었으므로 나는 그대의 사랑으로 큰 기쁨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8그러므로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대가 마땅히 할 일을 명령할 만큼 큰 담대함이 있지만,
9사랑 때문에 오히려 부탁합니다. 나이 든 사람이며 이제는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갇힌 사람이기도 한 바울인 내가
10감옥에 갇힌 동안 낳은 나의 자녀 오네시모를 두고 그대에게 부탁합니다.
11그가 전에는 그대에게 쓸모없는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그대와 나 모두에게 쓸모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12나는 그를, 곧 내 마음과도 같은 그를 그대에게 돌려보냅니다.
13나는 복음 때문에 갇힌 동안 그가 그대를 대신하여 나를 섬기게 하려고 내 곁에 붙잡아 두고 싶었습니다.
14그러나 그대의 동의 없이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대의 선한 일이 억지로가 아니라 자원해서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15그가 잠시 그대에게서 떨어져 있었던 것은 아마도 그를 영원히 돌려받게 하려는 일이었을지도 모릅니다.
16이제는 종으로만이 아니라 종을 넘어 사랑받는 형제로 맞이하십시오. 그는 특히 나에게 그러하지만, 사람의 관계에서도 주님 안에서도 그대에게는 얼마나 더 그러하겠습니까!
17그러므로 그대가 나를 동료로 여긴다면 그를 나처럼 맞아 주십시오.
18그가 그대에게 어떤 잘못을 했거나 빚진 것이 있다면 그것을 내 계정에 적으십시오.
19나 바울이 내 손으로 직접 씁니다. 내가 갚겠습니다. 그대 자신도 내게 빚졌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20그렇습니다, 형제여. 내가 주님 안에서 그대에게서 유익을 얻게 해 주십시오. 그리스도 안에서 내 마음에 새 힘을 주십시오.
21나는 그대의 순종을 확신하여 이 편지를 씁니다. 그대가 내가 말한 것보다도 더 하리라는 것을 압니다.
22그와 함께 내가 머물 숙소도 준비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기도로 내가 여러분에게 다시 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23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와 함께 갇힌 에바브라가 그대에게 인사합니다.
24나의 동역자인 마가와 아리스다고와 데마와 누가도 인사합니다.
25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영과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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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공동서신

히브리서

13장 · 303절

1장

1오래전에 하나님께서는 여러 부분과 여러 방식으로 예언자들을 통하여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그러나 이 마지막 날들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을 만물의 상속자로 세우셨고 그를 통하여 세상과 시대를 지으셨습니다.
3그 아들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이며 하나님의 본질을 정확히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그는 능력 있는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깨끗하게 하는 일을 이루신 뒤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오른편에 앉으셨습니다.
4그는 천사들보다 훨씬 뛰어나게 되셨고 그들보다 더 탁월한 이름을 물려받으셨습니다.
5하나님께서 어느 천사에게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또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6또 하나님께서 맏아들을 세상에 들어오게 하실 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하여라.’
7천사들에 관해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자기 천사들을 바람으로 삼으시고 자기 일꾼들을 불꽃으로 삼으신다.’
8그러나 아들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여, 주의 왕좌는 영원무궁하며 올바름의 지팡이가 주의 나라를 다스리는 지팡이입니다.
9주는 의를 사랑하고 불법을 미워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곧 주의 하나님께서 주의 동료들보다 뛰어나게 기쁨의 기름을 주께 부으셨습니다.’
10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주님, 주께서는 처음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고 하늘은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입니다.
11그것들은 사라지지만 주께서는 계속 계십니다. 그것들은 모두 옷처럼 낡아질 것이며
12주께서 그것들을 겉옷처럼 말아 올리시면 옷처럼 바뀔 것입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한결같으시며 주의 세월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13하나님께서 어느 천사에게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 아래 발판으로 둘 때까지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까?
14천사들은 모두 구원을 상속받게 될 사람들을 섬기도록 파송되는 섬기는 영들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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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말씀에서 떠내려가지 않도록 그것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2천사들을 통하여 전해진 말씀이 확고하여 모든 범법과 불순종이 마땅한 대가를 받았다면,
3우리가 이처럼 큰 구원을 소홀히 하고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이 구원은 처음에 주님께서 말씀하셨고, 들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확증해 주었습니다.
4하나님께서도 표징과 놀라운 일과 여러 가지 능력과 자신의 뜻에 따라 나누어 주신 성령의 선물로 함께 증언하셨습니다.
5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하는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시키지 않으셨습니다.
6오히려 성경의 어느 곳에서 누군가가 이렇게 엄숙히 증언했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기억하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그를 돌보십니까?
7주께서는 그를 잠시 동안 천사들보다 낮추셨고 영광과 존귀의 관을 씌우셨으며
8만물을 그의 발 아래 복종시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그에게 복종시키셨으므로 복종하지 않은 것을 하나도 남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아직 만물이 그에게 복종하는 것을 보지 못합니다.
9다만 우리는 잠시 동안 천사들보다 낮아지신 예수를 봅니다. 그는 죽음의 고난 때문에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셨으며, 하나님과 떨어져 모든 이를 위하여 죽음을 맛보셨습니다.
10만물이 하나님을 위하여 존재하고 하나님을 통하여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많은 자녀를 영광으로 이끄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구원의 개척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시는 것은 합당했습니다.
11거룩하게 하시는 분과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이 모두 한 분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그들을 형제자매라고 부르기를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12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내 형제자매들에게 주의 이름을 선포하고 회중 한가운데에서 주를 찬양하겠습니다.’
13또 ‘나는 그분을 의지하겠습니다’라고 하시며, 다시 ‘보십시오. 나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들이 여기 있습니다’라고 하십니다.
14자녀들이 피와 살을 함께 나누었으므로 예수께서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그것을 함께 지니셨습니다. 이는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권세를 가진 자, 곧 마귀를 무력하게 하시고
15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평생 종살이하던 사람들을 풀어 주시려는 것이었습니다.
16그분이 붙드시는 대상은 분명 천사들이 아니라 아브라함의 후손입니다.
17그러므로 그분은 모든 면에서 형제자매들과 같아지셔야 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 앞에서 자비롭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죄하실 수 있었습니다.
18그분 자신이 시험을 받아 고난을 겪으셨으므로 시험받는 사람들을 도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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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그러므로 하늘의 부르심에 함께 참여하는 거룩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가 고백하는 사도이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십시오.
2예수께서는 자기를 세우신 분께 신실하셨습니다. 모세도 하나님의 온 집에서 신실했습니다.
3집을 지은 사람이 그 집보다 더 큰 존귀를 받듯이, 예수께서는 모세보다 더 큰 영광을 받기에 합당한 분으로 인정되셨습니다.
4집마다 누군가가 짓지만 만물을 지으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5모세는 앞으로 말씀하실 것들을 증언하는 종으로서 하나님의 온 집에서 신실했습니다.
6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아들로서 하나님의 집을 맡으셨습니다. 우리가 담대함과 소망에서 오는 자랑을 굳게 붙든다면 우리가 바로 그 집입니다.
7그러므로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너희가 그분의 음성을 듣거든
8광야에서 반역하던 때, 시험하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9그곳에서 너희 조상들은 나를 시험하고 검증하려 했으며 내가 하는 일들을 보았다.
10사십 년 동안 그들은 그러했다. 그래서 나는 그 세대를 싫어하며 말했다. 그들은 늘 마음으로 길을 잃고 내 길을 알지 못했다.
11그래서 내가 진노하여 맹세했다. 그들은 결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
12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 누구에게도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떠나게 하는 악하고 믿지 않는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13오히려 ‘오늘’이라고 부르는 날이 계속되는 동안 날마다 서로 격려하십시오. 여러분 가운데 누구도 죄의 속임수 때문에 마음이 완고해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14우리가 처음 가졌던 확신을 끝까지 굳게 붙든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15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오늘 너희가 그분의 음성을 듣거든 반역하던 때와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16말씀을 듣고도 반역한 사람들은 누구였습니까? 모세를 통하여 이집트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아니었습니까?
17하나님께서 사십 년 동안 누구를 싫어하셨습니까? 죄를 지어 그 시체가 광야에 쓰러진 사람들이 아니었습니까?
18하나님께서 자기 안식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누구에게 맹세하셨습니까? 순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하신 것이 아닙니까?
19우리는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었다는 것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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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그러므로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게 하신다는 약속이 아직 남아 있는 동안, 여러분 가운데 누구도 거기에 이르지 못한 사람으로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2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좋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들은 말씀은 듣는 사람들과 믿음으로 결합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유익이 되지 못했습니다.
3믿은 우리는 그 안식에 들어갑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진노하여 맹세했다. 그들은 결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세상의 기초가 놓일 때부터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4성경의 어느 곳에서는 일곱째 날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곱째 날에 자신의 모든 일을 마치고 쉬셨다.’
5또 앞서 인용한 곳에서는 ‘그들은 결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6그러므로 그 안식에 들어갈 사람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전에 좋은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7하나님께서는 오랜 시간이 지난 뒤 다윗을 통하여 다시 ‘오늘’이라는 날을 정하시고 앞에서 인용한 것처럼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너희가 그분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8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다면 하나님께서 그 뒤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9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안식일과 같은 쉼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10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간 사람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일을 마치고 쉬신 것처럼 자기 일에서 쉽니다.
11그러므로 우리도 그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씁시다. 아무도 그들과 같은 불순종의 본을 따라 넘어지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12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으며 어떤 양날 검보다도 날카롭습니다. 말씀은 혼과 영, 관절과 골수를 갈라놓을 만큼 깊이 들어가 마음의 생각과 의도를 분별합니다.
13하나님 앞에 숨겨진 피조물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우리가 결산해야 할 분의 눈앞에 벌거벗은 채로 완전히 드러나 있습니다.
14그러므로 우리에게는 하늘들을 지나가신 위대한 대제사장,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계시니 우리가 고백하는 믿음을 굳게 붙듭시다.
15우리의 대제사장은 우리의 약함을 함께 아파하지 못하는 분이 아닙니다. 그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모든 면에서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셨습니다.
16그러므로 자비를 받고 필요한 때에 도우시는 은혜를 얻도록 은혜의 왕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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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모든 대제사장은 사람들 가운데서 선택되어 하나님과 관련된 일에서 사람들을 대표하도록 세워집니다. 그는 죄를 위한 예물과 희생 제물을 바칩니다.
2그 자신도 약함에 둘러싸여 있으므로 무지하고 길을 잃은 사람들을 너그럽게 대할 수 있습니다.
3그 약함 때문에 백성을 위해서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서도 죄를 위한 제물을 바쳐야 합니다.
4아무도 이 영예를 스스로 차지하지 못하며 아론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야 합니다.
5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스스로 대제사장이 되는 영광을 취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에게 ‘너는 내 아들이다. 오늘 내가 너를 낳았다’라고 말씀하신 분이 그를 세우셨습니다.
6또 다른 곳에서 ‘너는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르는 영원한 제사장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7예수께서는 육신으로 사시는 동안 자신을 죽음에서 구하실 수 있는 분께 큰 부르짖음과 눈물로 기도와 간구를 드리셨고, 그의 경외심 때문에 응답을 받으셨습니다.
8그는 아들이셨지만 자신이 겪은 고난을 통하여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9그리고 온전하게 되신 뒤 자신에게 순종하는 모든 사람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10하나님께서는 그를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르는 대제사장이라고 부르셨습니다.
11이것을 두고 우리가 할 말이 많지만 여러분의 듣는 태도가 둔해졌으므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12시간이 지난 것을 생각하면 여러분이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의 기초 원리가 무엇인지 다시 가르침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에게는 단단한 음식이 아니라 젖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13젖을 먹는 사람은 아직 어린아이이므로 의의 말씀을 다루는 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14단단한 음식은 성숙한 사람들의 것입니다. 그들은 꾸준한 훈련을 통하여 선과 악을 분별하도록 감각을 단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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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그러므로 그리스도에 관한 초보적인 가르침에만 머물지 말고 성숙함을 향해 나아갑시다. 죽은 행위에서 돌이키는 회개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기초를 다시 놓지 맙시다.
2또 여러 세례와 씻음에 관한 가르침, 손을 얹는 일, 죽은 이들의 부활, 영원한 심판의 기초도 다시 놓지 맙시다.
3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우리는 이렇게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4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선물을 맛보며 성령에 참여하고
5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장차 올 시대의 능력을 맛본 사람들이
6떨어져 나간다면 그들을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에 이르게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공개적으로 수치를 주기 때문입니다.
7땅이 자주 내리는 비를 마시고 경작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작물을 내면 하나님에게서 복을 받습니다.
8그러나 가시와 엉겅퀴를 내면 쓸모없다고 판정받고 저주에 가까워지며 그 마지막은 불사름입니다.
9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말하지만 여러분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것, 곧 구원에 따르는 것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10하나님께서는 불의하지 않으시므로 여러분의 일과, 여러분이 성도들을 섬겼고 지금도 섬김으로 그분의 이름을 향해 나타낸 사랑을 잊지 않으십니다.
11우리는 여러분 각 사람이 끝까지 같은 열심을 보여 소망을 온전히 확신하기를 바랍니다.
12그리하여 게으른 사람이 되지 말고 믿음과 오래 참음으로 약속을 상속받는 이들을 본받으십시오.
13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 자신보다 더 큰 이를 두고 맹세하실 수 없었으므로 자신을 두고 맹세하시며
14‘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을 주고 네 후손을 크게 늘리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5아브라함은 오래 참아 기다린 끝에 그 약속을 받았습니다.
16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큰 이를 두고 맹세하며, 그 맹세는 확증이 되어 모든 논쟁을 끝냅니다.
17하나님께서는 약속을 상속받을 사람들에게 자기 뜻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더욱 분명히 보여 주려고 맹세로 보증하셨습니다.
18이는 하나님께서 거짓말하실 수 없는 두 가지 변할 수 없는 사실을 통하여, 피난처를 찾아 앞에 놓인 소망을 붙드는 우리가 강한 격려를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19우리에게 있는 이 소망은 영혼의 닻과 같아서 안전하고 견고하며 휘장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20그곳에는 예수께서 우리를 위하여 앞서 들어가셨습니다. 그는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르는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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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는 여러 왕을 무찌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축복했습니다.
2아브라함은 모든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멜기세덱이라는 이름은 먼저 ‘의의 왕’이라는 뜻이고, 살렘 왕은 ‘평화의 왕’이라는 뜻입니다.
3그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으며, 생애의 시작도 생명의 끝도 없이 하나님의 아들과 닮은 모습으로 계속 제사장으로 남아 있습니다.
4이 사람이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해 보십시오. 족장 아브라함조차 가장 좋은 전리품에서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습니다.
5레위 자손 가운데 제사장 직분을 받는 이들은 율법을 따라 백성, 곧 아브라함의 후손인 자기 형제자매에게서 십일조를 받으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6그러나 레위 자손의 족보에 속하지 않은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일조를 받고 약속을 받은 아브라함을 축복했습니다.
7논쟁의 여지 없이 더 낮은 사람은 더 높은 사람에게서 축복을 받습니다.
8여기에서는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십일조를 받지만, 저기에서는 살아 있다고 증언받는 이가 받습니다.
9말하자면 십일조를 받는 레위조차 아브라함을 통하여 십일조를 바친 셈입니다.
10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났을 때 레위는 아직 자기 조상 아브라함의 몸 안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11만일 백성이 레위 제사장직을 토대로 율법을 받았는데 그 제사장직을 통하여 완전함에 이를 수 있었다면, 아론의 계열이 아니라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르는 다른 제사장이 일어날 필요가 왜 있었겠습니까?
12제사장직이 바뀌면 율법에도 반드시 변화가 생깁니다.
13이 말씀의 대상이신 분은 다른 지파에 속하셨고, 그 지파에서는 아무도 제단 일을 맡은 적이 없습니다.
14우리 주님께서 유다 지파에서 나셨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모세는 그 지파의 제사장에 관해서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15멜기세덱과 닮은 다른 제사장이 일어난다면 이 사실은 더욱 분명해집니다.
16그는 육신에 관한 계명의 법을 따라 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니라 없어지지 않는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셨습니다.
17성경이 ‘너는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르는 영원한 제사장이다’라고 증언하기 때문입니다.
18앞선 계명은 약하고 유익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폐지되었습니다.
19율법은 아무것도 완전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더 좋은 소망이 들어왔고 우리는 그 소망을 통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20이 일은 맹세 없이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다른 제사장들은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지만
21예수께서는 자신에게 ‘주님께서 맹세하셨고 뜻을 바꾸지 않으실 것이다. 너는 영원한 제사장이다’라고 말씀하신 분의 맹세로 제사장이 되셨습니다.
22그만큼 예수께서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습니다.
23전에 제사장이 된 사람들은 죽음 때문에 계속 직분에 머물 수 없어서 수가 많았습니다.
24그러나 예수께서는 영원히 계시므로 바뀌지 않는 제사장직을 지니십니다.
25그러므로 그는 자기를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들을 완전하게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는 언제나 살아서 그들을 위해 중보하시기 때문입니다.
26우리에게는 이와 같은 대제사장이 필요했습니다. 그는 거룩하고 악이 없으며 더럽혀지지 않고 죄인들과 구별되며 하늘보다 높이 되신 분입니다.
27그는 다른 대제사장들처럼 날마다 먼저 자기 죄를 위하여, 그다음 백성의 죄를 위하여 희생 제물을 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을 드리셨을 때 이 일을 단번에 이루셨기 때문입니다.
28율법은 약함을 지닌 사람들을 대제사장으로 세우지만, 율법 뒤에 주어진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하게 되신 아들을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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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지금까지 한 말의 요점은 이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늘에 계신 위엄의 왕좌 오른편에 앉으신 이와 같은 대제사장이 계십니다.
2그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세우신 참된 장막과 성소를 섬기십니다.
3모든 대제사장은 예물과 희생 제물을 드리도록 세워지므로 이 대제사장에게도 드릴 것이 있어야 합니다.
4그가 땅에 계신다면 제사장이 되지 못하실 것입니다.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들이 이미 있기 때문입니다.
5그들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를 섬깁니다. 모세가 장막을 완성하려 할 때 ‘산에서 네게 보여 준 모형을 따라 모든 것을 만들어라’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은 것과 같습니다.
6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 뛰어난 섬김을 맡으셨습니다. 그는 더 좋은 약속을 토대로 세워진 더 좋은 언약의 중보자이시기 때문입니다.
7첫 언약에 흠이 없었다면 둘째 언약을 위한 자리를 찾지 않았을 것입니다.
8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책망하시며 말씀하십니다. ‘보라, 그날들이 온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을 것이다.
9그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붙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던 날에 맺은 언약과 같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내 언약 안에 머물지 않았으므로 나도 그들을 돌보지 않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10그날들이 지난 뒤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넣고 그들의 마음에 기록할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11각 사람이 자기 이웃과 자기 형제자매에게 ‘주님을 알아라’라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가장 작은 사람부터 가장 큰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 것이기 때문이다.
12내가 그들의 불의를 자비롭게 대하고 그들의 죄를 더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13하나님께서 ‘새 언약’이라고 말씀하심으로 첫 언약을 낡은 것으로 만드셨습니다. 낡아지고 오래된 것은 사라질 때가 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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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첫 언약에도 예배 규정과 이 세상에 속한 성소가 있었습니다.
2첫째 장막이 마련되었고 그 안에는 등잔대와 상과 진설병이 있었습니다. 이곳을 성소라고 부릅니다.
3둘째 휘장 뒤에는 지성소라고 부르는 장막이 있었습니다.
4그곳에는 금으로 된 향 기구와 온통 금으로 입힌 언약궤가 있었습니다. 궤 안에는 만나를 담은 금 항아리와 싹이 난 아론의 지팡이와 언약의 돌판들이 있었습니다.
5궤 위에는 영광의 그룹들이 속죄 덮개를 그늘지게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말할 수 없습니다.
6이 모든 것이 이렇게 마련되어 있을 때 제사장들은 첫째 장막에 언제나 들어가 예배 의식을 행합니다.
7그러나 둘째 장막에는 대제사장만이 해마다 한 번 들어가며, 자기 자신과 백성의 모르고 지은 죄를 위하여 바치는 피 없이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8성령께서는 이를 통하여 첫째 장막이 아직 서 있는 동안에는 성소로 들어가는 길이 아직 드러나지 않았음을 보여 주십니다.
9이 장막은 현재를 위한 비유입니다. 그곳에서 드리는 예물과 희생 제물은 예배하는 사람을 양심에 관하여 온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10그것들은 음식과 음료와 여러 씻음에 관한 것으로, 바로잡을 때가 올 때까지 부과된 몸에 관한 규정들일 뿐입니다.
11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이루어진 좋은 것들의 대제사장으로 오셨습니다. 그는 사람의 손으로 만들지 않은, 곧 이 창조 세계에 속하지 않은 더 크고 완전한 장막을 지나
12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아니라 자신의 피를 가지고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셔서 영원한 속량을 이루셨습니다.
13염소와 황소의 피와 암송아지의 재를 더럽혀진 사람들에게 뿌리는 것이 몸을 깨끗하게 하여 거룩하게 한다면,
14하물며 영원한 영을 통하여 흠 없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신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양심을 죽은 행위에서 깨끗하게 하여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않겠습니까?
15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새 언약의 중보자이십니다. 첫 언약 아래에서 저지른 범법을 속량하는 죽음이 일어났으므로 부르심받은 사람들이 영원한 상속의 약속을 받게 하려는 것입니다.
16유언이 있는 곳에서는 유언을 남긴 사람의 죽음이 입증되어야 합니다.
17유언은 사람이 죽은 뒤에 효력이 생기며 유언을 남긴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효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18그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19모세는 율법에 따른 모든 계명을 온 백성에게 말한 뒤 송아지의 피를 물과 붉은 양털과 우슬초와 함께 가져다가 책과 온 백성에게 뿌리며
20‘이것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명하신 언약의 피다’라고 말했습니다.
21그는 장막과 예배에 쓰는 모든 기구에도 이와 같이 피를 뿌렸습니다.
22율법에 따르면 거의 모든 것이 피로 깨끗해지며 피 흘림이 없이는 용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23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제물로 깨끗해져야 했지만 하늘의 것 자체에는 이것들보다 더 나은 희생 제물이 필요했습니다.
24그리스도께서는 참된 성소의 모형인 사람의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신 것이 아니라 바로 하늘에 들어가셨습니다.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려는 것입니다.
25또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존재의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는 것처럼 자신을 여러 번 드리려고 들어가신 것도 아닙니다.
26그랬다면 세상이 시작된 뒤로 그가 여러 번 고난받으셔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는 시대들의 마지막에 자신의 희생으로 죄를 없애시려고 단 한 번 나타나셨습니다.
27사람에게는 한 번 죽는 일이 정해져 있고 그 뒤에는 심판이 있습니다.
28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 한 번 드려지셨습니다. 그는 죄를 다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구원하시려고 두 번째 나타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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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율법은 장차 올 좋은 것들의 그림자일 뿐 그 실체의 모습 자체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해마다 끊임없이 드리는 똑같은 희생 제물로는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들을 결코 온전하게 할 수 없습니다.
2그럴 수 있었다면 예배하는 사람들이 한 번 깨끗해진 뒤 더는 죄를 의식하지 않아 희생 제물 드리는 일을 그치지 않았겠습니까?
3그러나 그 희생 제물은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합니다.
4황소와 염소의 피가 죄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5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들어오실 때 말씀하십니다. ‘주께서는 희생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셨지만 내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6주께서는 번제와 속죄 제물을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7그때 내가 말했습니다. 하나님, 보십시오. 두루마리 책에 나를 두고 기록된 대로 내가 주의 뜻을 행하러 왔습니다.’
8먼저 그는 ‘희생 제물과 예물과 번제와 속죄 제물을 주께서 원하지도 기뻐하지도 않으셨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드리는 것들입니다.
9그 뒤에 ‘보십시오. 내가 주의 뜻을 행하러 왔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둘째 것을 세우려고 첫째 것을 없애십니다.
10그 뜻에 따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드려짐을 통하여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11모든 제사장은 날마다 서서 섬기며 죄를 결코 없앨 수 없는 똑같은 희생 제물을 거듭 드립니다.
12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위한 한 희생 제물을 영원히 드리신 뒤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셨습니다.
13그리고 자기 원수들이 자기 발 아래 발판이 될 때까지 기다리고 계십니다.
14그는 한 번의 예물로 거룩하게 되는 사람들을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습니다.
15성령께서도 우리에게 증언하십니다. 먼저 이렇게 말씀하신 뒤에
16‘그날들이 지난 뒤 내가 그들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할 것이다’라고 하시고
17또 ‘내가 그들의 죄와 불법을 더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18이런 것들이 용서된 곳에는 더 이상 죄를 위한 예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19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대함을 얻었습니다.
20예수께서는 휘장, 곧 자기 몸을 통하여 우리에게 새롭고 살아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21또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집을 맡으신 위대한 제사장이 계십니다.
22그러므로 악한 양심에서 마음이 깨끗하게 뿌림을 받고 몸을 맑은 물로 씻은 사람답게, 진실한 마음과 충만한 믿음의 확신으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23약속하신 분은 신실하시므로 우리가 고백하는 소망을 흔들림 없이 굳게 붙듭시다.
24서로 깊이 살펴 사랑과 선한 일을 북돋웁시다.
25어떤 사람들의 습관처럼 함께 모이는 일을 포기하지 말고 서로 격려합시다. 그날이 가까워지는 것을 볼수록 더욱 그렇게 합시다.
26우리가 진리를 온전히 알게 된 뒤에도 고의로 계속 죄를 짓는다면 죄를 위한 희생 제물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습니다.
27오직 두려운 심판의 기다림과 대적하는 이들을 삼킬 맹렬한 불만 남아 있습니다.
28모세의 율법을 저버린 사람도 두세 증인의 증언에 따라 자비를 받지 못하고 죽습니다.
29그렇다면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속된 것으로 여기며 은혜의 영을 모욕한 사람은 얼마나 더 무거운 벌을 받아야 하겠습니까?
30우리는 ‘보복은 내 것이다. 내가 갚겠다’라고 말씀하신 분을 압니다. 또 ‘주님께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실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31살아 계신 하나님의 손에 빠지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32여러분이 빛을 받은 뒤 고난 속에서 큰 싸움을 견뎌 낸 지난날을 기억하십시오.
33때로는 모욕과 환난을 받아 사람들 앞에 구경거리가 되었고, 때로는 그런 일을 겪는 사람들과 함께했습니다.
34여러분은 갇힌 사람들과 함께 아파했고, 자신에게 더 좋고 영원히 남는 소유가 있음을 알았기에 재산을 빼앗기는 일도 기쁨으로 받아들였습니다.
35그러므로 큰 보상이 따르는 여러분의 담대함을 버리지 마십시오.
36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을 행한 뒤 약속하신 것을 받으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37‘아주 조금만 더 있으면 오실 분이 오실 것이며 늦지 않으실 것이다.
38그러나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그가 뒤로 물러나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않을 것이다.’
39우리는 멸망으로 물러나는 사람들이 아니라 생명을 보존하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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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믿음은 바라는 것들을 확신하게 하는 토대이며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증거입니다.
2옛사람들은 이 믿음으로 좋은 증언을 받았습니다.
3믿음으로 우리는 세상과 시대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련되어 보이는 것이 드러난 것들에서 생겨난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4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희생 제물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예물을 인정하심으로 그는 의롭다는 증언을 받았고, 죽었지만 그 믿음을 통하여 여전히 말합니다.
5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도록 옮겨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를 옮기셨으므로 그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다는 증언을 받았습니다.
6믿음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오는 사람은 그분이 계시며 그분을 찾는 사람들에게 보상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7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관한 하나님의 지시를 받고 경외하는 마음으로 자기 가족을 구할 방주를 마련했습니다. 그는 그 믿음으로 세상을 심판하고 믿음에서 오는 의를 상속받았습니다.
8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장차 상속받을 곳으로 떠나라는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는 어디로 가는지도 알지 못한 채 떠났습니다.
9믿음으로 그는 약속의 땅에서 외국 땅에 사는 사람처럼 머물며 같은 약속을 함께 상속받은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막에서 살았습니다.
10그는 기초가 있는 도시, 곧 하나님께서 설계하고 지으신 도시를 기다렸습니다.
11믿음으로 사라도 나이가 지났지만 아이를 잉태할 힘을 얻었습니다. 약속하신 분을 신실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12그래서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한 사람에게서 하늘의 별처럼 많고 바닷가의 셀 수 없는 모래처럼 많은 후손이 태어났습니다.
13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을 따라 살다가 약속된 것들을 받지 못한 채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을 멀리서 바라보고 반기며 자신들이 땅에서는 낯선 사람이며 거류민이라고 고백했습니다.
14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본향을 찾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15그들이 떠나온 곳을 생각했다면 돌아갈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16그러나 이제 그들은 더 좋은 곳, 곧 하늘에 속한 곳을 갈망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라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위해 도시를 마련하셨습니다.
17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시험받을 때 이삭을 바쳤습니다. 약속들을 받은 그가 자기 하나뿐인 아들을 바치려 한 것입니다.
18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이삭을 통해 네 후손이라 불릴 사람이 나올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9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죽은 사람도 일으키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그는 이삭을 죽음에서 돌려받았습니다.
20믿음으로 이삭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두고 야곱과 에서를 축복했습니다.
21믿음으로 야곱은 죽을 때 요셉의 두 아들을 각각 축복하고 자기 지팡이 끝에 기대어 경배했습니다.
22믿음으로 요셉은 생을 마칠 때 이스라엘 자손의 출애굽을 말하고 자기 뼈에 관하여 지시했습니다.
23믿음으로 모세가 태어났을 때 그의 부모는 아이가 아름다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겼으며 왕의 명령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24믿음으로 모세는 자라서 파라오의 딸의 아들이라 불리기를 거부했습니다.
25그는 잠시 죄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26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모욕을 이집트의 보물보다 더 큰 재산으로 여겼으니, 그는 보상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27믿음으로 그는 왕의 분노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집트를 떠났습니다. 보이지 않는 분을 보는 것처럼 바라보며 견뎠습니다.
28믿음으로 그는 파스카와 피 뿌리는 의식을 행하여 첫째 아들들을 죽이는 자가 이스라엘 사람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29믿음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마른 땅을 지나듯 홍해를 건넜지만, 이집트 사람들은 그렇게 하려다가 물에 삼켜졌습니다.
30믿음으로 이레 동안 성을 돈 뒤 예리코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31믿음으로 성매매 여성이었던 라합은 정탐꾼들을 평화롭게 맞아들였으므로 순종하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32내가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기드온과 바락과 삼손과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예언자들을 이야기하려면 시간이 모자랄 것입니다.
33그들은 믿음으로 왕국들을 정복하고 정의를 행하며 약속을 얻고 사자들의 입을 막았습니다.
34불의 세력을 끄고 칼날을 피했으며 약함에서 강해졌고 전쟁에서 용맹해져 외국 군대를 물리쳤습니다.
35여성들은 죽은 가족을 부활로 돌려받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더 나은 부활을 얻으려고 풀려나기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고문당했습니다.
36또 어떤 사람들은 조롱과 채찍질을 당했고 쇠사슬에 묶여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37그들은 돌에 맞고 톱으로 잘리며 칼에 죽었습니다. 양가죽과 염소가죽을 입고 떠돌며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겪었습니다.
38세상은 이런 사람들을 받아들일 만한 곳이 못 되었습니다. 그들은 광야와 산과 동굴과 땅굴을 떠돌았습니다.
39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으로 좋은 증언을 받았지만 약속된 것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40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미리 마련하셔서 그들이 우리 없이는 온전하게 되지 못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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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그러므로 우리를 둘러싼 이처럼 큰 증인의 구름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짐과 쉽게 얽매는 죄를 벗어 버리고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인내로 달립시다.
2믿음의 개척자이며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인 기쁨을 바라보며 수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십자가를 견디셨으며 하나님 왕좌 오른편에 앉으셨습니다.
3죄인들에게서 이처럼 거센 반대를 견디신 분을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지쳐서 낙심하지 않을 것입니다.
4여러분은 죄와 맞서 싸우면서 아직 피를 흘릴 정도까지 저항하지는 않았습니다.
5또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하듯 여러분에게 하신 권면을 잊었습니다. ‘내 아들아, 주님의 훈련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받을 때 낙심하지 마라.
6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사람을 훈련하시며 받아들이시는 모든 아들을 채찍질하신다.’
7훈련을 견디어 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십니다. 아버지에게 훈련받지 않는 자녀가 어디 있습니까?
8모두가 받는 훈련을 여러분이 받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참된 자녀가 아니라 적법하지 않은 자녀입니다.
9우리는 육신의 아버지들에게 훈련받으며 그들을 존중했습니다. 그렇다면 영들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10육신의 아버지들은 자기들이 좋다고 생각하는 대로 짧은 기간 우리를 훈련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거룩함에 참여하도록 우리의 유익을 위해 훈련하십니다.
11모든 훈련은 당장에는 기쁨이 아니라 슬픔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단련된 사람들에게는 뒤에 의로움의 평화로운 열매를 맺게 합니다.
12그러므로 축 늘어진 손과 힘 빠진 무릎을 일으켜 세우십시오.
13여러분의 발을 위해 곧은 길을 만드십시오. 절뚝이는 다리가 어긋나지 않고 오히려 낫게 하려는 것입니다.
14모든 사람과 더불어 평화를 추구하고 거룩함을 추구하십시오. 거룩함 없이는 아무도 주님을 보지 못할 것입니다.
15아무도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살피고, 쓴 뿌리가 자라 문제를 일으켜 많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게 하십시오.
16에서처럼 한 끼 음식을 위해 자기 맏아들의 권리를 팔아 버린, 성적으로 부도덕하거나 속된 사람이 아무도 없게 하십시오.
17여러분이 알듯이 에서는 그 뒤에 축복을 상속받으려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눈물로 간절히 구했지만 상황을 되돌릴 기회를 찾지 못했습니다.
18여러분이 다가간 곳은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산이나 타오르는 불이나 어둠이나 짙은 흑암이나 폭풍이 아닙니다.
19또 나팔 소리와 말하는 음성이 들리는 곳도 아닙니다. 그 음성을 들은 사람들은 자신들에게 더 이상 말씀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0그들은 ‘짐승이라도 그 산에 닿으면 돌에 맞아 죽어야 한다’라는 명령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21그 모습이 너무도 두려워 모세조차 ‘나는 몹시 두렵고 떨린다’라고 말했습니다.
22그러나 여러분은 시온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시인 하늘의 예루살렘, 기쁨의 모임에 모인 수만 명의 천사들에게 다가갔습니다.
23또 하늘에 등록된 맏아들들의 회중과 모든 이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온전하게 된 의인들의 영들에게 다가갔습니다.
24그리고 새 언약의 중보자 예수와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려진 피에 다가갔습니다.
25말씀하시는 분을 거절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땅에서 하나님의 경고를 전한 이를 거절한 사람들이 벗어나지 못했다면, 하늘에서 말씀하시는 분에게서 돌아서는 우리는 더욱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26그때에는 그분의 음성이 땅을 흔들었지만 이제는 ‘내가 다시 한 번 땅뿐 아니라 하늘도 흔들겠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
27‘다시 한 번’이라는 말은 창조된 것 가운데 흔들리는 것들이 제거되고 흔들리지 않는 것들이 남는다는 뜻입니다.
28그러므로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고 있으니 감사합시다. 그 감사로 경외와 두려움을 품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립시다.
29우리 하나님은 모든 것을 태우는 불이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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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형제자매를 향한 사랑을 계속 이어 가십시오.
2낯선 이들을 환대하는 일을 잊지 마십시오. 어떤 사람들은 그렇게 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들을 대접했습니다.
3갇힌 사람들을 여러분도 함께 갇힌 것처럼 기억하고, 학대받는 사람들을 여러분도 몸을 지닌 사람인 것처럼 기억하십시오.
4모든 사람이 혼인을 귀하게 여기고 부부의 잠자리를 더럽히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적으로 부도덕한 사람과 간음하는 사람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5돈을 사랑하지 않는 생활을 하고 지금 가진 것으로 만족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내가 결코 너를 버리지 않고 절대로 너를 떠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6그러므로 우리는 담대하게 말합니다. ‘주님은 나를 돕는 분이시니 나는 두려워하지 않겠다. 사람이 내게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7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준 지도자들을 기억하십시오. 그들이 살아온 삶의 결말을 깊이 살펴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십시오.
8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한결같으십니다.
9여러 가지 낯선 가르침에 휩쓸리지 마십시오. 마음은 음식 규정이 아니라 은혜로 굳세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 규정을 따라 산 사람들은 그것으로 유익을 얻지 못했습니다.
10우리에게는 장막에서 섬기는 사람들이 그 제물을 먹을 권리가 없는 제단이 있습니다.
11대제사장이 죄를 위한 피를 성소로 가져가는 동물들의 몸은 진영 밖에서 불태웁니다.
12그러므로 예수께서도 자기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받으셨습니다.
13그러니 우리도 그의 수치를 짊어지고 진영 밖에 계신 그에게 나아갑시다.
14우리에게는 이곳에 영원히 남는 도시가 없고 우리는 장차 올 도시를 찾고 있습니다.
15그러므로 예수를 통하여 언제나 하나님께 찬양의 제사를 드립시다. 이것은 그분의 이름을 고백하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16선을 행하고 가진 것을 나누는 일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사를 기뻐하십니다.
17여러분의 지도자들의 말을 따르고 그들에게 협력하십시오. 그들은 장차 하나님께 결산할 사람들로서 여러분의 생명을 돌보며 깨어 있습니다. 그들이 탄식하지 않고 기쁨으로 이 일을 하게 하십시오. 탄식하게 하는 것은 여러분에게 유익하지 않습니다.
18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는 선한 양심을 지니고 모든 일에서 바르게 살기를 원한다고 확신합니다.
19내가 여러분에게 더 빨리 돌아갈 수 있도록 특별히 기도해 주기를 부탁합니다.
20평화의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언약의 피를 통하여 양 떼의 위대한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죽은 이들 가운데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21그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자신의 뜻을 행하도록 모든 선한 일에 필요한 것을 갖추어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신이 기뻐하시는 일을 우리 안에서 이루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께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바랍니다. 아멘.
22형제자매 여러분, 이 권면의 말을 받아 주기를 부탁합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짧게 편지를 썼습니다.
23우리 형제 디모데가 풀려났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그가 곧 오면 나는 그와 함께 여러분을 만나러 가겠습니다.
24여러분의 모든 지도자와 모든 성도에게 인사하십시오.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25은혜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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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공동서신

야고보서

5장 · 108절

1장

1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가 흩어져 사는 열두 지파에게 인사합니다.
2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날 때 그것을 온전한 기쁨으로 여기십시오.
3여러분의 믿음이 검증받으면 인내가 생긴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4인내가 그 일을 온전히 이루게 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온전하고 완전하여 아무것도 부족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5여러분 가운데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 있으면 모든 사람에게 너그럽게 주시고 꾸짖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러면 받을 것입니다.
6그러나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구하십시오. 의심하는 사람은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과 같습니다.
7그런 사람은 주님에게서 무엇을 받으리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8그는 마음이 둘로 나뉘어 모든 길에서 불안정한 사람입니다.
9낮은 처지의 형제자매는 하나님께서 높여 주심을 자랑하고,
10부자는 자신이 낮아짐을 자랑하십시오. 그는 풀의 꽃처럼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11해가 뜨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이 마르면 꽃이 떨어지고 아름다운 모습도 사라집니다. 부자도 자기 일에 몰두하는 동안 이처럼 시들 것입니다.
12시험을 견디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검증을 통과한 뒤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3시험받는 사람은 아무도 ‘하나님께 시험받고 있다’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악에 시험받지 않으시며 아무도 악으로 시험하지 않으십니다.
14각 사람은 자기 욕망에 끌려 유혹될 때 시험받습니다.
15욕망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다 자라면 죽음을 낳습니다.
16사랑하는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
17모든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곧 빛들을 지으신 아버지에게서 내려옵니다. 그분에게는 변함이나 움직이는 그림자가 없습니다.
18하나님께서는 뜻을 세워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그분의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9사랑하는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이것을 아십시오. 모든 사람은 듣기는 빨리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분노하기도 더디 해야 합니다.
20사람의 분노는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합니다.
21그러므로 모든 더러움과 넘치는 악을 버리고 여러분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하게 받아들이십시오.
22말씀을 행하는 사람이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23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거울로 자기 본래 얼굴을 바라보는 사람과 같습니다.
24그는 자신을 바라보고 떠나자마자 자기 모습이 어떠했는지 잊습니다.
25그러나 자유를 주는 완전한 법을 깊이 들여다보고 그 안에 머물며, 듣고 잊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로 행하는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서 복을 받을 것입니다.
26자기가 경건하다고 여기면서 자기 혀를 다스리지 않고 자기 마음을 속이는 사람의 경건은 헛됩니다.
27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깨끗하고 더럽혀지지 않은 경건은 고난 가운데 있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자신을 세상의 악에 물들지 않게 지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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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영광스러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사람을 차별하지 마십시오.
2여러분의 모임에 금반지를 끼고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더러운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도 들어왔다고 합시다.
3여러분이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에게 주목하여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십시오’라고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거기 서 있거나 내 발판 아래 앉으시오’라고 한다면,
4여러분은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재판관이 된 것이 아닙니까?
5사랑하는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들으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선택하여 믿음에 부유하게 하시고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받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6그러나 여러분은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겼습니다. 여러분을 억압하고 법정으로 끌고 가는 이들이 바로 부자들이 아닙니까?
7여러분에게 붙여진 존귀한 이름을 모독하는 이들도 그들이 아닙니까?
8성경의 말씀대로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여라’라는 왕의 법을 지키면 여러분은 잘하는 것입니다.
9그러나 사람을 차별하면 죄를 짓는 것이며 율법에 따라 범법자로 판정받습니다.
10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한 가지에서 넘어지면 모든 율법을 어긴 책임을 지게 됩니다.
11‘간음하지 마라’라고 말씀하신 분이 ‘살인하지 마라’라고도 말씀하셨습니다. 간음하지 않더라도 살인한다면 율법의 범법자가 됩니다.
12자유의 법에 따라 심판받을 사람답게 말하고 행동하십시오.
13자비를 행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자비 없는 심판이 내려집니다. 그러나 자비는 심판을 이깁니다.
14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어떤 사람이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행함이 없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그런 믿음이 그 사람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15어떤 형제나 자매에게 입을 옷이 없고 그날 먹을 음식도 부족한데,
16여러분 가운데 누군가가 몸에 필요한 것을 주지 않으면서 ‘평안히 가서 따뜻하게 지내고 배부르게 먹으십시오’라고 말한다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17이와 같이 믿음도 행함이 없으면 그 자체로 죽은 것입니다.
18그러나 어떤 사람은 ‘그대에게는 믿음이 있고 나에게는 행함이 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행함 없이 그대의 믿음을 내게 보여 주십시오. 나는 나의 행함으로 내 믿음을 보여 주겠습니다.
19그대는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믿습니까? 잘하는 일입니다. 악한 영들도 믿고 떱니다.
20생각 없는 사람이여, 행함 없는 믿음이 아무 열매도 없다는 것을 알고 싶습니까?
21우리 조상 아브라함은 자기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쳤을 때 행함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지 않았습니까?
22그의 믿음이 행함과 함께 일했고 행함을 통하여 믿음이 온전하게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3그래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그것을 의로 인정하셨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친구라 불렸습니다.
24이처럼 사람은 믿음만으로가 아니라 행함으로 의롭다고 인정받는다는 것을 여러분은 압니다.
25마찬가지로 성매매 여성이었던 라합도 심부름꾼들을 맞아들이고 다른 길로 내보냈을 때 행함으로 의롭다고 인정받지 않았습니까?
26영이 없는 몸이 죽은 것처럼 행함이 없는 믿음도 죽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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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많은 사람이 가르치는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마십시오. 가르치는 우리는 더 엄한 심판을 받을 줄 알기 때문입니다.
2우리는 모두 여러 면에서 넘어집니다. 말에서 넘어지지 않는 사람은 온몸도 다스릴 수 있는 온전한 사람입니다.
3우리는 말이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입에 재갈을 물려 온몸을 움직입니다.
4또 배를 보십시오. 그렇게 크고 거센 바람에 밀려도 조종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아주 작은 키에 의해 움직입니다.
5혀도 이와 같이 작은 지체이지만 큰일을 자랑합니다. 아주 작은 불이 얼마나 큰 숲을 태우는지 보십시오.
6혀도 불이며 우리 지체 가운데 불의의 세계입니다. 혀는 온몸을 더럽히고 인생의 수레바퀴를 불태우며 자신도 게헨나의 불에 탑니다.
7온갖 들짐승과 새와 기어 다니는 것과 바다 생물은 사람에게 길들여져 왔습니다.
8그러나 어떤 사람도 혀를 길들일 수 없습니다. 혀는 쉬지 않는 악이며 죽이는 독으로 가득합니다.
9우리는 혀로 주님이신 아버지를 찬양하고 같은 혀로 하나님의 모습대로 지음받은 사람들을 저주합니다.
10같은 입에서 찬양과 저주가 나옵니다.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이래서는 안 됩니다.
11샘이 같은 구멍에서 단물과 쓴물을 낼 수 있습니까?
12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무화과나무가 올리브를 맺거나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을 수 있습니까? 짠 샘이 단물을 낼 수도 없습니다.
13여러분 가운데 지혜롭고 이해력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그 사람은 지혜에서 나오는 온유함으로 자기의 선한 삶과 행함을 보여야 합니다.
14그러나 마음에 쓰라린 시기와 이기적인 야심이 있다면 자랑하거나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마십시오.
15그런 지혜는 위에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 땅에 속하고 영적이지 않으며 악한 영들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16시기와 이기적인 야심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온갖 악한 일이 있습니다.
17그러나 위에서 오는 지혜는 먼저 깨끗하고 그다음 평화를 이루며 너그럽고 잘 받아들이며 자비와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이 없으며 위선이 없습니다.
18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은 평화 가운데 의의 열매를 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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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여러분 가운데 전쟁과 싸움이 어디에서 생깁니까? 여러분의 지체 안에서 싸우는 쾌락의 욕망에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까?
2여러분은 욕심을 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고 시기해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싸우고 전쟁합니다. 여러분이 얻지 못하는 것은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3구해도 받지 못하는 것은 자기 쾌락에 써 버리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입니다.
4언약에 충실하지 않은 사람들이여, 세상과 벗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임을 알지 못합니까? 누구든지 세상의 벗이 되려는 사람은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5성경이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살게 하신 영은 질투할 만큼 간절히 바라신다’라고 헛되이 말한다고 생각합니까?
6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더 큰 은혜를 주십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사람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사람들에게 은혜를 주신다’라고 말합니다.
7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종하고 악마에게 맞서십시오. 그러면 악마가 여러분에게서 달아날 것입니다.
8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가까이 오실 것입니다. 죄인들이여, 손을 깨끗하게 하고 마음이 나뉜 사람들이여, 마음을 정결하게 하십시오.
9자신의 비참함을 깨닫고 슬퍼하며 우십시오. 웃음을 슬픔으로, 기쁨을 침울함으로 바꾸십시오.
10주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11형제자매 여러분, 서로 헐뜯지 마십시오. 형제자매를 헐뜯거나 판단하는 사람은 율법을 헐뜯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율법을 판단한다면 여러분은 율법을 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재판관입니다.
12율법을 주시고 심판하시는 분은 한 분이며 그분은 구원하기도 멸하기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웃을 판단하는 그대는 누구입니까?
13이제 ‘오늘이나 내일 어느 도시로 가서 거기서 일 년을 지내며 장사해 이익을 얻겠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여, 들으십시오.
14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습니다.
15여러분은 오히려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것이나 저것을 할 것이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16그러나 지금 여러분은 거만한 계획을 자랑합니다. 이런 자랑은 모두 악합니다.
17그러므로 선을 행할 줄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사람에게 그것은 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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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이제 부자들이여, 여러분에게 닥칠 비참한 일 때문에 울며 크게 부르짖으십시오.
2여러분의 재물은 썩었고 옷은 좀먹었습니다.
3금과 은에는 녹이 슬었습니다. 그 녹이 여러분에게 불리한 증언이 되어 불처럼 여러분의 살을 먹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마지막 날들에 재물을 쌓았습니다.
4보십시오. 여러분의 밭에서 추수한 노동자들에게 주지 않은 품삯이 소리치고, 추수한 사람들의 부르짖음이 만군의 주님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5여러분은 땅에서 사치하고 쾌락을 누리며 살육의 날을 위해 자기 마음을 살찌웠습니다.
6여러분은 의로운 사람을 정죄하고 죽였습니다. 그는 여러분에게 맞서지 않습니다.
7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오래 참으십시오. 농부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받을 때까지 오래 참으며 땅의 귀한 열매를 기다립니다.
8여러분도 오래 참고 마음을 굳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오실 때가 가까웠습니다.
9형제자매 여러분, 심판받지 않도록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보십시오, 심판자가 문 앞에 서 계십니다.
10형제자매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으십시오.
11보십시오, 우리는 견디어 낸 사람들을 복되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님께서 이루신 결말을 보았습니다. 주님은 깊이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로우신 분입니다.
12무엇보다도 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하늘이나 땅이나 그 밖의 어떤 것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예’는 예가 되고 ‘아니요’는 아니요가 되게 하여 심판 아래 떨어지지 않게 하십시오.
13여러분 가운데 고난받는 사람이 있습니까? 기도하십시오. 기쁜 사람이 있습니까? 찬양하십시오.
14여러분 가운데 아픈 사람이 있습니까? 교회의 원로들을 부르십시오. 그들은 주님의 이름으로 그 사람에게 기름을 바르고 그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15믿음의 기도가 지친 환자를 구원할 것이며 주님께서 그를 일으키실 것입니다. 그가 죄를 지었다면 용서받을 것입니다.
16그러므로 서로 죄를 고백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여 낫게 되십시오. 의로운 사람의 간구는 힘 있게 작용합니다.
17엘리야는 우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었지만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자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18그가 다시 기도하자 하늘이 비를 내리고 땅이 열매를 냈습니다.
19나의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 누군가가 진리에서 길을 잃었는데 다른 사람이 그를 돌아오게 한다면,
20죄인을 그릇된 길에서 돌아오게 한 사람은 한 생명을 죽음에서 구하고 많은 죄를 덮게 된다는 것을 알아 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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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공동서신

베드로전서

5장 · 105절

1장

1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가 본도와 갈라디아와 갑바도기아와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져 나그네로 사는 선택받은 이들에게 편지합니다.
2여러분은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선택받았고, 성령께서 거룩하게 하시는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고 그분의 피 뿌림을 받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더욱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3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크신 자비를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심으로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셔서 살아 있는 소망을 갖게 하셨고,
4썩지 않고 더럽혀지지 않으며 시들지 않는 유산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 유산은 여러분을 위해 하늘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5여러분은 마지막 때에 나타날 준비가 된 구원을 받도록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6그러므로 여러분은 크게 기뻐합니다. 지금 잠시 동안 필요에 따라 여러 가지 시험 때문에 슬픔을 겪더라도 그렇습니다.
7이 시험은 불로 단련해도 없어지는 금보다 훨씬 귀한 여러분의 믿음이 참됨을 드러내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8여러분은 그분을 본 적이 없지만 사랑합니다. 지금도 그분을 보지 못하지만 믿으며,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고 영광으로 가득한 기쁨을 누립니다.
9여러분의 믿음이 이루는 결과, 곧 여러분의 생명의 구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10여러분에게 올 은혜를 예언한 예언자들은 이 구원에 관하여 부지런히 찾고 깊이 살펴보았습니다.
11그들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리스도께 닥칠 고난과 그 뒤에 올 영광을 미리 증언하실 때, 누구를 또는 어느 때를 가리키는지 탐구했습니다.
12그들이 섬긴 일은 자신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 그들에게 드러났습니다. 이제 하늘에서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한 사람들이 이 일을 알려 주었습니다. 천사들도 이 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를 바랍니다.
13그러므로 마음을 단단히 준비하고 온전히 깨어 있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에게 가져다주실 은혜에 소망을 전부 두십시오.
14순종하는 자녀답게, 전에 알지 못하던 때 품었던 욕망을 따라 살지 마십시오.
15오히려 여러분을 부르신 분이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생활에서 거룩해지십시오.
16성경에 ‘너희는 거룩해야 한다. 내가 거룩하기 때문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7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분을 아버지라고 부른다면, 이 땅에 나그네로 머무는 동안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십시오.
18여러분이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헛된 생활 방식에서 해방된 것은 없어질 은이나 금으로 된 것이 아님을 아십시오.
19오히려 흠도 없고 티도 없는 어린양과 같은 그리스도의 귀한 피로 해방되었습니다.
20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미리 알려지셨고, 이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해 나타나셨습니다.
21여러분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믿음과 소망은 하나님을 향합니다.
22여러분은 진리에 순종하여 자기 생명을 깨끗하게 함으로 꾸밈없는 형제자매 사랑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서로를 뜨겁게 사랑하십시오.
23여러분은 썩어 없어질 씨가 아니라 썩지 않을 씨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살아 있고 영원히 머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그렇게 되었습니다.
24성경은 말합니다. ‘모든 사람은 풀과 같고 사람의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다.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지만,
25주님의 말씀은 영원히 남는다.’ 바로 이 말씀이 여러분에게 복음으로 전해진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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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그러므로 모든 악의와 모든 속임과 위선과 시기와 온갖 험담을 버리십시오.
2갓난아기들처럼 말씀에 맞는 순수한 젖을 간절히 바라십시오. 그래야 그것을 먹고 자라 구원에 이를 것입니다.
3여러분이 주님께서 선하신 분임을 맛보았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4사람들에게는 버림받았으나 하나님께는 선택받고 귀하게 여김받는 살아 있는 돌이신 주님께 나아오십시오.
5여러분 자신도 살아 있는 돌들처럼 영적인 집으로 세워져 거룩한 제사장 공동체가 되십시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영적인 제사를 드리십시오.
6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보라, 내가 시온에 선택받고 귀한 모퉁잇돌을 놓는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결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7그러므로 믿는 여러분에게는 그분이 귀합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이들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고’,
8또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과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셨습니다. 그들은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걸려 넘어지며, 그렇게 되도록 놓였습니다.
9그러나 여러분은 선택받은 겨레이며 왕의 제사장 공동체이고 거룩한 민족이며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이는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신의 놀라운 빛으로 들어가게 하신 분의 위대한 일을 널리 알리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0여러분이 전에는 백성이 아니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전에는 자비를 받지 못했으나 이제는 자비를 받았습니다.
11사랑하는 여러분, 이 땅의 나그네와 임시 거주자인 여러분에게 권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을 거슬러 싸우는 육신의 욕망을 멀리하십시오.
12다른 민족 사람들 가운데서 선한 삶을 사십시오. 그러면 그들이 여러분을 악을 행하는 사람이라고 헐뜯더라도 여러분의 선한 행실을 직접 보고 하나님께서 찾아오시는 날에 그분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13주님을 위하여 모든 인간 제도에 복종하십시오. 최고 권위자인 왕에게도,
14왕이 악을 행하는 사람을 벌하고 선을 행하는 사람을 칭찬하도록 보낸 총독들에게도 복종하십시오.
15선을 행하여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지한 말을 막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16자유로운 사람답게 사십시오. 그러나 자유를 악을 가리는 구실로 삼지 말고 하나님의 종답게 사십시오.
17모든 사람을 존중하고 형제자매 공동체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왕을 존중하십시오.
18가내 노예들이여, 온전한 경외심으로 주인들에게 복종하십시오. 선하고 너그러운 주인에게만 아니라 비뚤어진 주인에게도 그렇게 하십시오.
19누군가가 하나님을 의식하는 양심 때문에 부당하게 고난받으며 슬픔을 견딘다면, 그것은 은혜로운 일입니다.
20죄를 짓고 매를 맞으면서 견딘다고 무슨 칭찬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선을 행하고도 고난받으며 견딘다면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은혜로운 일입니다.
21여러분은 바로 이 일을 위해 부름받았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여러분을 위해 고난받으시고 여러분에게 본을 남기셔서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셨습니다.
22그분은 죄를 짓지 않으셨고 그분의 입에서는 속임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23그분은 모욕을 받으셔도 되받아 모욕하지 않으셨고, 고난받으셔도 위협하지 않으셨으며, 의롭게 심판하시는 분께 자신을 맡기셨습니다.
24그분은 친히 우리 죄를 자기 몸에 지고 나무에 달리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죄와의 관계를 끊고 의를 위해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분의 상처로 여러분은 나음을 얻었습니다.
25여러분은 길 잃은 양과 같았으나 이제 여러분의 생명을 돌보시는 목자와 감독자에게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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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이와 같이 아내들은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십시오. 그러면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남편들이 있더라도 아내의 말이 아니라 그 삶을 통하여 믿게 될 것입니다.
2그들이 여러분의 경외심 있고 순결한 삶을 지켜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3여러분을 꾸미는 것은 머리를 땋고 금붙이를 달거나 화려한 옷을 입는 겉모습에 있지 말고,
4마음에 숨겨진 인격, 곧 사라지지 않는 온유하고 평온한 영에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매우 귀합니다.
5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둔 거룩한 여성들도 이와 같이 자신을 꾸미고 자기 남편에게 복종했습니다.
6사라도 아브라함에게 순종하며 그를 ‘주인’이라고 불렀습니다. 여러분이 선을 행하고 어떤 두려움에도 겁먹지 않으면 사라의 딸들이 된 것입니다.
7이와 같이 남편들도 아내를 더 약한 그릇인 여성으로 이해하며 함께 살고 존중하십시오. 아내도 생명을 주시는 은혜를 함께 상속받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여러분의 기도가 막히지 않을 것입니다.
8마지막으로 여러분은 모두 한마음을 품고 서로의 아픔을 함께 느끼며 형제자매를 사랑하고 자비로우며 겸손하십시오.
9악을 악으로 갚거나 모욕을 모욕으로 갚지 말고 오히려 축복하십시오. 여러분은 복을 상속받도록 부름받았기 때문입니다.
10성경은 말합니다.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바라는 사람은 자기 혀로 악을 말하지 말고 입술로 속임을 말하지 말아야 한다.
11악에서 돌아서서 선을 행하고 평화를 찾으며 힘써 따라야 한다.
12주님의 눈은 의로운 사람들을 바라보시고 그분의 귀는 그들의 간구를 들으신다. 그러나 주님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사람들을 대적하신다.’
13여러분이 선을 열심히 추구한다면 누가 여러분을 해치겠습니까?
14그러나 의를 위해 고난받는 일이 있더라도 여러분은 복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흔들리지 마십시오.
15마음속에서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거룩히 모시고, 여러분 안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묻는 모든 사람에게 대답할 준비를 언제나 갖추십시오.
16그러나 온유함과 경외심으로 대답하고 선한 양심을 지키십시오. 그러면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여러분의 선한 삶을 헐뜯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비방 때문에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17하나님의 뜻이라면 악을 행하다 고난받는 것보다 선을 행하다 고난받는 편이 낫습니다.
18그리스도께서도 죄를 위하여 단 한 번 고난받으셨습니다. 의로우신 분이 불의한 사람들을 위해 고난받으신 것은 여러분을 하나님께 이끄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분은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셨으나 영으로는 살아나셨습니다.
19그 상태로 그분은 감옥에 있는 영들에게도 가서 선포하셨습니다.
20그 영들은 전에 노아의 날에 방주가 만들어지는 동안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며 기다리실 때 순종하지 않았던 이들입니다. 그 방주 안에서 적은 수, 곧 여덟 생명이 물을 통과하여 구원받았습니다.
21그 물에 대응하는 세례가 이제 여러분을 구원합니다. 세례는 몸의 때를 씻어 내는 일이 아니라 선한 양심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간구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구원합니다.
22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 가셔서 하나님 오른편에 계시며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분께 복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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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고난받으셨으니 여러분도 같은 생각으로 무장하십시오. 육체로 고난받은 사람은 죄와의 관계를 끊었기 때문입니다.
2이제 남은 육신의 시간을 사람의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십시오.
3여러분은 지난날 다른 민족 사람들의 뜻을 따라 방탕과 욕망과 술취함과 흥청대는 잔치와 술자리와 불법적인 우상숭배 속에서 살아왔으니, 지나간 시간으로 충분합니다.
4그들은 여러분이 같은 방탕의 홍수에 함께 뛰어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며 여러분을 모독합니다.
5그들은 살아 있는 사람과 죽은 사람을 심판할 준비가 되신 분께 책임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6죽은 이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진 것은 그들이 육체로는 사람의 기준에 따라 심판받아도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7모든 것의 끝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므로 분별력을 갖고 정신을 맑게 하여 기도하십시오.
8무엇보다도 서로 뜨겁게 사랑하십시오. 사랑은 많은 죄를 덮기 때문입니다.
9불평하지 말고 서로를 따뜻하게 맞아들이십시오.
10각 사람은 받은 은사를 사용하여 서로를 섬기십시오. 하나님의 다양한 은혜를 맡은 선한 관리인답게 하십시오.
11말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듯 하고,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듯 하십시오. 이는 모든 일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게 하려는 것입니다. 영광과 권능이 그분께 영원무궁하기를 바랍니다. 아멘.
12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을 시험하려고 닥치는 불같은 시련을 이상한 일이 생긴 것처럼 이상하게 여기지 마십시오.
13오히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만큼 기뻐하십시오. 그러면 그분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도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입니다.
14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모욕받는다면 복이 있습니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께서 여러분 위에 머무시기 때문입니다.
15여러분 가운데 누구도 살인자나 도둑이나 악을 행하는 사람이나 남의 일에 함부로 끼어드는 사람으로서 고난받지 마십시오.
16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고난받는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십시오.
17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이 시작될 때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심판이 우리에게서 먼저 시작된다면 하나님의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이들의 마지막은 어떠하겠습니까?
18‘의로운 사람도 어렵게 구원받는다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과 죄인은 어디에 서겠는가?’
19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고난받는 사람들은 선을 행하면서 자기 생명을 신실하신 창조주께 맡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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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나는 여러분 가운데 있는 원로들에게 같은 원로이며 그리스도의 고난을 목격한 증인이고 앞으로 나타날 영광에 함께 참여할 사람으로서 권합니다.
2여러분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 떼를 돌보며 감독하십시오.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하여 하며, 부정한 이익을 바라지 말고 기꺼이 하십시오.
3여러분에게 맡겨진 사람들을 지배하려 하지 말고 양 떼의 본이 되십시오.
4그러면 가장 높은 목자께서 나타나실 때 시들지 않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을 것입니다.
5이와 같이 젊은 사람들은 원로들에게 복종하십시오. 그리고 모두가 서로를 대하며 겸손을 몸에 두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사람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사람들에게 은혜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6그러므로 하나님의 강한 손 아래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7여러분의 모든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돌보시기 때문입니다.
8정신을 맑게 하고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의 대적 악마가 우는 사자처럼 돌아다니며 삼킬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9믿음에 굳게 서서 악마에게 맞서십시오. 세상에 있는 여러분의 형제자매 공동체도 같은 종류의 고난을 겪고 있음을 아십시오.
10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자신의 영원한 영광으로 부르신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잠시 고난받은 뒤 친히 여러분을 회복시키고 굳게 세우며 강하게 하고 기초를 튼튼히 하실 것입니다.
11권능이 그분께 영원히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12내가 신실한 형제라고 여기는 실루아노를 통하여 여러분에게 짧게 썼습니다. 나는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권면하고 증언합니다. 이 은혜 안에 굳게 서십시오.
13바빌론에 있는, 여러분과 함께 선택받은 공동체와 나의 아들 마가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14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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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공동서신

베드로후서

3장 · 61절

1장

1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사도인 시므온 베드로가 우리 하나님이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우리와 똑같이 귀한 믿음을 받은 이들에게 편지합니다.
2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온전히 알아 감으로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더욱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3하나님의 능력은 자신의 영광과 탁월함으로 우리를 부르신 분을 온전히 아는 지식을 통하여 생명과 경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4그 영광과 탁월함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귀하고 매우 큰 약속들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이는 여러분이 욕망 때문에 세상에 있는 부패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본성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5바로 이런 까닭에 온 힘을 다하여 여러분의 믿음에 탁월한 성품을, 탁월한 성품에 지식을 더하고,
6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더하며,
7경건에 형제자매 사랑을, 형제자매 사랑에 모든 사람을 향한 사랑을 더하십시오.
8이런 것들이 여러분 안에 있고 더욱 자라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아는 일에서 게으르거나 열매 없는 사람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9이런 것들이 없는 사람은 눈이 멀고 가까운 것만 보는 사람과 같으며, 자기의 옛 죄들이 깨끗해진 것을 잊은 사람입니다.
10그러므로 형제자매 여러분, 여러분의 부르심과 선택을 굳게 하도록 더욱 힘쓰십시오. 이런 일들을 행하면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11그리하면 우리 주이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길이 여러분에게 풍성히 열릴 것입니다.
12그러므로 여러분이 이 일들을 알고 현재의 진리 안에 굳게 서 있더라도 나는 언제나 여러분에게 일깨워 주려고 합니다.
13내가 이 몸이라는 장막 안에 있는 동안 여러분이 기억하도록 깨우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14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알려 주신 대로 내가 곧 이 장막을 벗게 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15또 내가 떠난 뒤에도 여러분이 언제든지 이 일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16우리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다시 오심을 여러분에게 알려 준 것은 교묘하게 꾸며 낸 신화를 따라 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그분의 위엄을 직접 본 목격자였습니다.
17그분은 하나님 아버지에게서 존귀와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장엄한 영광 가운데서 그분에게 ‘이 사람은 내가 사랑하는 내 아들이다. 나는 그를 기뻐한다’라는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18우리도 그분과 함께 거룩한 산에 있을 때 하늘에서 들려온 이 음성을 들었습니다.
19그래서 우리에게는 더욱 확실한 예언의 말씀이 있습니다. 날이 밝고 샛별이 여러분의 마음에 떠오를 때까지 어두운 곳을 비추는 등불과 같은 이 말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20무엇보다도 성경의 어떤 예언도 예언자 자신의 해석에서 생겨난 것이 아님을 아십시오.
21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성령께 이끌려 하나님에게서 받아 말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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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그러나 백성 가운데 거짓 예언자들이 있었던 것처럼 여러분 가운데에도 거짓 교사들이 생길 것입니다. 그들은 파멸을 가져오는 분파를 몰래 끌어들이고 자신들을 사신 주인까지 부인하여 자신들에게 갑작스러운 파멸을 불러올 것입니다.
2많은 사람이 그들의 방탕을 따를 것이며 그들 때문에 진리의 길이 모독받을 것입니다.
3그들은 탐욕을 품고 꾸며 낸 말로 여러분을 거래 대상으로 삼을 것입니다. 그들을 향한 심판은 오래전부터 쉬지 않았고 그들의 파멸은 잠들지 않습니다.
4하나님께서는 죄지은 천사들도 그냥 두지 않으시고 어둠의 사슬에 묶어 타르타로스에 던지셔서 심판 때까지 갇혀 있게 하셨습니다.
5또 옛 세상을 그냥 두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지만, 의를 선포한 노아를 비롯한 여덟 사람은 지켜 주셨습니다.
6또 소돔과 고모라 도시를 재가 되게 하시고 파멸하도록 심판하셔서 앞으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을 사람들에게 본보기로 삼으셨으며,
7불법한 사람들의 방탕한 삶 때문에 괴로워하던 의로운 롯은 구해 주셨습니다.
8그 의로운 사람은 그들 가운데 살면서 날마다 보고 듣는 불법한 행위들 때문에 의로운 마음에 고통을 받았습니다.
9주님께서는 경건한 사람들을 시험에서 구해 내시고 불의한 사람들을 심판의 날까지 벌받게 두는 법을 아십니다.
10특히 더럽히는 욕망을 따라 육신의 정욕을 좇고 권위를 업신여기는 이들을 그렇게 하십니다. 그들은 대담하고 자기 뜻만 내세우며 영광스러운 존재들을 모독하면서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11힘과 능력이 그들보다 더 큰 천사들조차 그들을 두고 모독하는 판결을 내리지 않습니다.
12그러나 이 사람들은 붙잡혀 없어지도록 본능에 따라 태어난 이성 없는 동물처럼, 알지 못하는 것들을 모독합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부패 속에서 함께 멸망할 것이며,
13불의를 행한 대가로 해를 입을 것입니다. 그들은 대낮에 쾌락을 누리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기며, 여러분과 함께 잔치하면서 자기들의 속임을 즐기는 얼룩과 흠입니다.
14그들의 눈은 간음할 상대를 찾는 데 가득 차 죄를 그치지 않으며 굳게 서지 못한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그들의 마음은 탐욕에 단련되어 있으니 저주 아래 있는 자들입니다.
15그들은 곧은 길을 버리고 길을 잃어 불의한 대가를 사랑한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랐습니다.
16그러나 발람은 자기의 범법 때문에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말 못하는 짐승이 사람의 목소리로 말하여 그 예언자의 분별 잃은 행동을 막았습니다.
17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며 폭풍에 밀려가는 안개입니다. 그들을 위해 짙은 어둠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8그들은 공허하고 과장된 말을 하며, 잘못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벗어나는 이들을 육신의 욕망과 방탕으로 유혹합니다.
19그들은 사람들에게 자유를 약속하지만 자신들은 부패의 노예입니다. 사람은 자기를 이긴 것의 노예가 되기 때문입니다.
20사람들이 우리 주이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에서 벗어난 뒤 다시 그것들에 얽혀 패배한다면 그들의 마지막 상태는 처음보다 더 나빠집니다.
21그들이 의의 길을 알지 못했던 편이, 알고 나서 자기들에게 전해진 거룩한 계명에서 돌아서는 것보다 나았을 것입니다.
22‘개가 자기가 토한 것으로 돌아간다’와 ‘씻은 돼지가 진흙탕에 다시 뒹군다’라는 참된 속담이 그들에게 그대로 일어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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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은 내가 여러분에게 쓰는 두 번째 편지입니다. 나는 두 편지에서 여러분이 기억하도록 일깨워 맑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려 합니다.
2거룩한 예언자들이 전에 말한 말씀과 여러분의 사도들이 전한 주님이며 구원자이신 분의 계명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3무엇보다도 마지막 날들에 자기 욕망을 따라 사는 조롱하는 사람들이 와서 조롱하며,
4‘그분이 다시 오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 조상들이 잠든 뒤에도 모든 것이 창조가 시작된 때부터 그대로 남아 있지 않느냐?’라고 말할 것을 아십시오.
5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오래전에 하늘이 있었고 땅이 물에서 나와 물을 통하여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일부러 잊습니다.
6그 물로 당시의 세상은 홍수에 잠겨 멸망했습니다.
7그러나 지금의 하늘과 땅은 같은 말씀으로 불을 위해 보존되어 있으며,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들의 심판과 파멸의 날까지 지켜지고 있습니다.
8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마십시오.
9어떤 사람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주님께서 약속을 늦추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러분을 오래 참으시며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10그러나 주님의 날은 도둑처럼 올 것입니다. 그날에 하늘은 큰 소리를 내며 사라지고 구성 요소들은 불에 타 풀어지며, 땅과 그 안에서 이루어진 일들은 드러날 것입니다.
11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질 것이므로 여러분은 거룩한 삶과 경건 가운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12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앞당기십시오. 그날 때문에 하늘은 불타 풀어지고 구성 요소들은 불에 타 녹을 것입니다.
13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의가 깃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립니다.
14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을 기다리면서 티도 없고 흠도 없는 사람으로 평화 가운데 그분께 발견되도록 힘쓰십시오.
15또 우리 주님의 오래 참으심을 구원의 기회로 여기십시오. 우리의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자신에게 주어진 지혜를 따라 여러분에게 썼습니다.
16그는 모든 편지에서도 이 일들에 관하여 말합니다. 그 편지들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배우지 못하고 굳게 서지 못한 사람들이 다른 성경들을 왜곡하듯 그것들도 왜곡하여 자기들의 파멸을 불러옵니다.
17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이 일을 미리 알고 있으니 불법한 사람들의 잘못에 휩쓸려 여러분이 굳게 선 자리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18오히려 우리 주이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분을 아는 지식 안에서 자라가십시오. 그분께 영광이 지금도 영원의 날까지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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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공동서신

요한일서

5장 · 105절

1장

1처음부터 계셨고 우리가 들었으며 우리 눈으로 보았고 자세히 살펴보았으며 우리 손으로 만져 본 분, 곧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 전합니다.
2그 생명이 나타났습니다. 우리는 그 생명을 보았고 증언하며 여러분에게 영원한 생명을 전합니다. 그 생명은 아버지와 함께 계셨고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3우리가 보고 들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전하는 것은 여러분도 우리와 교제를 나누게 하려는 것입니다. 우리의 교제는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나누는 교제입니다.
4우리는 우리의 기쁨이 가득 차게 하려고 이 글을 씁니다.
5우리가 그분에게서 듣고 여러분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며 그분 안에는 어둠이 조금도 없습니다.
6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한다고 말하면서 어둠 속을 걷는다면 거짓말하는 것이며 진리를 실천하지 않는 것입니다.
7그러나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처럼 우리가 빛 가운데 걸으면 서로 교제를 나누며, 그분의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합니다.
8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자신을 속이는 것이며 진리가 우리 안에 있지 않습니다.
9우리가 우리의 죄를 고백하면 하나님께서는 신실하고 의로우셔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10우리가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분으로 만드는 것이며 그분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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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나의 자녀 여러분,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여러분이 죄를 짓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가 죄를 짓더라도 우리에게는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변호하시는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2그분은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시며 우리 죄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죄를 위한 속죄 제물이십니다.
3우리가 그분의 계명들을 지키면 이것으로 우리가 그분을 알고 있음을 압니다.
4‘나는 그분을 안다’라고 말하면서 그분의 계명들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거짓말하는 사람이며 진리가 그 사람 안에 있지 않습니다.
5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완성됩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그분 안에 있음을 압니다.
6그분 안에 머문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분이 걸으신 것처럼 자신도 걸어야 합니다.
7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쓰는 것은 새 계명이 아니라 여러분이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옛 계명입니다. 이 옛 계명은 여러분이 들은 말씀입니다.
8그러면서도 나는 여러분에게 새 계명을 씁니다. 이 계명은 그분 안에서도 여러분 안에서도 참됩니다. 어둠은 지나가고 참빛이 이미 비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9빛 가운데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형제자매를 미워하는 사람은 지금까지도 어둠 속에 있습니다.
10자기 형제자매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가운데 머물며 그 사람 안에는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없습니다.
11그러나 자기 형제자매를 미워하는 사람은 어둠 속에 있고 어둠 속을 걷습니다. 어둠이 그 사람의 눈을 멀게 했으므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합니다.
12자녀 여러분, 그분의 이름 때문에 여러분의 죄가 용서되었기에 내가 여러분에게 씁니다.
13아버지들이여, 처음부터 계신 분을 여러분이 알았기에 내가 씁니다. 젊은이들이여, 악한 자를 이겼기에 내가 씁니다.
14아이들이여, 아버지를 알았기에 내가 여러분에게 썼습니다. 아버지들이여, 처음부터 계신 분을 알았기에 썼습니다. 젊은이들이여, 여러분이 강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 안에 머물며 악한 자를 이겼기에 썼습니다.
15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마십시오.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를 향한 사랑이 그 사람 안에 있지 않습니다.
16세상에 있는 모든 것, 곧 육신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가진 것을 자랑하는 일은 아버지에게서 난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난 것입니다.
17세상도 그 욕망도 지나가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18아이들이여, 지금은 마지막 때입니다. 적그리스도가 온다고 여러분이 들은 대로 지금 많은 적그리스도가 나타났습니다. 이것으로 지금이 마지막 때임을 압니다.
19그들은 우리에게서 나갔지만 우리에게 속한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에게 속했다면 우리와 함께 머물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나간 것은 모두가 우리에게 속한 것은 아님이 드러나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20여러분은 거룩하신 분에게서 기름부음을 받았으며 모두 진리를 알고 있습니다.
21내가 여러분에게 쓴 것은 진리를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진리를 알고 있고 어떤 거짓도 진리에서 나오지 않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22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부인하는 사람 말고 누가 거짓말하는 사람이겠습니까? 아버지와 아들을 부인하는 사람이 바로 적그리스도입니다.
23아들을 부인하는 사람에게는 아버지도 없습니다. 아들을 고백하는 사람에게는 아버지도 있습니다.
24여러분은 처음부터 들은 것이 여러분 안에 머물게 하십시오. 처음부터 들은 것이 여러분 안에 머물면 여러분도 아들 안에, 아버지 안에 머물 것입니다.
25그분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26여러분을 속이려는 사람들에 관하여 내가 이 글을 썼습니다.
27그러나 여러분은 그분에게서 받은 기름부음이 여러분 안에 머물러 있으므로 누가 여러분을 가르쳐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분의 기름부음이 모든 것에 관하여 여러분을 가르치며 참되고 거짓이 아니므로, 그 가르침대로 그분 안에 머무십시오.
28그러므로 이제 자녀 여러분, 그분 안에 머무십시오. 그분이 나타나실 때 우리가 확신을 가지고 그분이 다시 오실 때 그분 앞에서 부끄러워 물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입니다.
29그분이 의로우신 줄 안다면 의를 행하는 사람은 모두 그분에게서 태어났다는 것도 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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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보십시오. 우리는 참으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것은 그분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분과 같아지고 그분을 있는 그대로 보게 될 것을 압니다.
3그분께 이런 소망을 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이 깨끗하신 것처럼 자신을 깨끗하게 합니다.
4죄를 계속 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불법도 행합니다. 죄는 불법입니다.
5여러분은 그분이 죄들을 없애려고 나타나셨으며 그분 안에는 죄가 없다는 것을 압니다.
6그분 안에 머무는 사람은 누구나 죄를 계속 짓지 않습니다. 죄를 계속 짓는 사람은 그분을 보지도 못했고 알지도 못했습니다.
7자녀 여러분, 아무도 여러분을 속이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분이 의로우신 것처럼 의를 행하는 사람이 의로운 사람입니다.
8죄를 계속 행하는 사람은 악마에게서 나왔습니다. 악마는 처음부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악마의 일들을 무너뜨리시려는 것입니다.
9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죄를 계속 행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머물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에게서 태어났으므로 죄를 계속 지을 수 없습니다.
10이것으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악마의 자녀들이 드러납니다. 의를 행하지 않는 사람과 자기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나온 사람이 아닙니다.
11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소식은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2악한 자에게 속하여 자기 형제를 죽인 가인처럼 하지 마십시오. 그가 왜 동생을 죽였습니까? 자기 행위는 악하고 동생의 행위는 의로웠기 때문입니다.
13형제자매 여러분, 세상이 여러분을 미워하더라도 놀라지 마십시오.
14우리가 형제자매를 사랑하므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 갔다는 것을 압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죽음 안에 머뭅니다.
15자기 형제자매를 미워하는 사람은 누구나 살인자입니다. 살인자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은 압니다.
16그분이 우리를 위해 자기 생명을 내놓으신 것으로 우리가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형제자매를 위해 우리의 생명을 내놓아야 합니다.
17누군가 세상 재물을 가지고 있으면서 궁핍한 형제자매를 보고도 그 사람을 향해 마음을 닫는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이 그 사람 안에 머물겠습니까?
18자녀 여러분, 말이나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동과 진실함으로 사랑합시다.
19이것으로 우리가 진리에서 나왔음을 알게 되고 하나님 앞에서 우리 마음을 안심시킬 수 있습니다.
20우리 마음이 우리를 정죄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십니다.
21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마음이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확신을 가집니다.
22우리가 구하는 것을 그분에게서 받습니다. 우리가 그분의 계명들을 지키고 그분 앞에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23그분의 계명은 이것입니다. 곧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분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24그분의 계명들을 지키는 사람은 그분 안에 머물고 그분도 그 사람 안에 머무십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우리는 그분이 우리 안에 머무신다는 것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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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영을 믿지 말고 그 영들이 하나님에게서 왔는지 시험하십시오. 많은 거짓 예언자가 세상에 나왔기 때문입니다.
2하나님의 영은 이렇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셨음을 고백하는 영은 모두 하나님에게서 왔습니다.
3그러나 예수를 고백하지 않는 영은 모두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 아닙니다. 이것이 적그리스도의 영입니다. 여러분은 그 영이 온다고 들었고 지금 이미 세상에 있습니다.
4자녀 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에게서 나왔고 그들을 이겼습니다. 여러분 안에 계신 분이 세상에 있는 자보다 더 크시기 때문입니다.
5그들은 세상에서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관점에서 말하고 세상은 그들의 말을 듣습니다.
6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나왔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에게서 나오지 않은 사람은 우리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이것으로 진리의 영과 잘못의 영을 구별합니다.
7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나며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에게서 태어났고 하나님을 압니다.
8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9하나님의 사랑은 이렇게 우리 가운데 나타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하셨습니다.
10사랑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자기 아들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신 것입니다.
11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이처럼 우리를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2아무도 하나님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시고 그분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완성됩니다.
13하나님께서 자신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셨으므로 우리는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물고 그분도 우리 안에 머무심을 압니다.
14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들을 세상의 구원자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증언합니다.
15누구든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무시고 그 사람도 하나님 안에 머뭅니다.
16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알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머물고 하나님도 그 사람 안에 머무십니다.
17이것으로 사랑이 우리 가운데 완성되어 심판의 날에 우리가 확신을 가집니다. 그분이 그러하신 것처럼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18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완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습니다. 두려움은 형벌과 관련되므로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랑 안에서 완성되지 못했습니다.
19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20누가 ‘나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라고 말하면서 자기 형제자매를 미워한다면 그는 거짓말하는 사람입니다. 보이는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1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자매도 사랑해야 한다는 이 계명을 우리가 그분에게서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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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에게서 태어났습니다. 낳으신 분을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에게서 태어난 사람도 사랑합니다.
2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들을 행할 때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압니다.
3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분의 계명들은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4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이깁니다. 세상을 이긴 승리는 바로 우리의 믿음입니다.
5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사람 말고 누가 세상을 이기겠습니까?
6물과 피를 통하여 오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물로만 오신 것이 아니라 물과 피로 오셨습니다. 성령께서 증언하시는데 성령은 진리이십니다.
7증언하는 이가 셋입니다.
8곧 성령과 물과 피이며 이 셋은 하나의 증언에 일치합니다.
9우리가 사람의 증언도 받아들인다면 하나님의 증언은 더 큽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에 관하여 하신 증언입니다.
10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사람은 자기 안에 이 증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분으로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에 관하여 하신 증언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1그 증언은 이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이 생명은 그분의 아들 안에 있습니다.
12아들을 모신 사람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을 모시지 않은 사람에게는 생명이 없습니다.
13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여러분에게 내가 이 글을 쓴 것은 여러분에게 영원한 생명이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14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가지는 확신은 이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뜻을 따라 무엇을 구하면 그분이 우리 말을 들으십니다.
15우리가 무엇을 구하든 그분이 우리 말을 들으신다는 것을 알면 우리가 그분께 구한 것을 받았다는 것도 압니다.
16누가 자기 형제자매가 죽음에 이르지 않는 죄를 짓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죽음에 이르지 않는 죄를 짓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죽음에 이르는 죄가 있습니다. 그 죄에 관해서도 구하라고 내가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17모든 불의는 죄이지만 죽음에 이르지 않는 죄도 있습니다.
18하나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죄를 계속 짓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하나님에게서 태어나신 분이 그 사람을 지켜 주시므로 악한 자가 그를 건드리지 못합니다.
19우리가 하나님에게서 나왔으며 온 세상은 악한 자의 지배 아래 놓여 있음을 압니다.
20또 하나님의 아들이 오셔서 참되신 분을 알 수 있는 이해력을 우리에게 주셨음을 압니다. 우리는 참되신 분 안에, 곧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분은 참 하나님이며 영원한 생명이십니다.
21자녀 여러분, 우상들에게서 자신을 지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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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공동서신

요한이서

1장 · 13절

1장

1원로인 내가 선택받은 부인과 그 자녀들에게 편지합니다. 나는 여러분을 진리 안에서 사랑하며 나만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사람도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2이는 우리 안에 머물며 영원히 우리와 함께할 진리 때문입니다.
3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오는 은혜와 자비와 평화가 진리와 사랑 안에서 우리와 함께할 것입니다.
4그대의 자녀들 가운데 아버지에게서 받은 계명을 따라 진리 안에서 걷는 이들을 만나 나는 매우 기뻤습니다.
5이제 부인이여, 내가 그대에게 부탁합니다. 새 계명을 쓰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계명, 곧 우리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계명입니다.
6사랑은 그분의 계명들을 따라 걷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처음부터 들은 계명은 사랑 안에서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7속이는 사람들이 많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고백하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이 속이는 자이며 적그리스도입니다.
8여러분은 자신을 살펴 우리가 이루어 온 것을 잃지 말고 온전한 보상을 받으십시오.
9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지 않고 앞질러 가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시지 못합니다. 그 가르침 안에 머무는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두 모십니다.
10누가 여러분에게 오면서 이 가르침을 가져오지 않으면 그 사람을 집에 받아들이지 말고 환영 인사도 하지 마십시오.
11그 사람에게 환영 인사를 하는 이는 그의 악한 일에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2여러분에게 쓸 말이 많지만 종이와 먹으로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에게 가서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여 여러분의 기쁨이 가득 차기를 바랍니다.
13선택받은 그대 자매의 자녀들이 그대에게 인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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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공동서신

요한삼서

1장 · 15절

1장

1원로인 내가 사랑하는 가이오에게 편지합니다. 나는 그대를 진리 안에서 사랑합니다.
2사랑하는 이여, 그대의 생명이 잘되는 것처럼 모든 일이 잘되고 건강하기를 기도합니다.
3형제자매들이 와서 그대의 진실함, 곧 그대가 진리 안에서 걷는 삶을 증언해 주어 나는 매우 기뻤습니다.
4나의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걷는다는 말을 듣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은 없습니다.
5사랑하는 이여, 그대가 형제자매들을 위해, 더욱이 낯선 이들을 위해 하는 일은 신실한 일입니다.
6그들이 교회 앞에서 그대의 사랑을 증언했습니다. 그들을 하나님께 합당한 방식으로 여행길에 보내 주면 잘하는 것입니다.
7그들은 그 이름을 위해 길을 떠났고 다른 민족 사람들에게서는 아무것도 받지 않았습니다.
8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이들을 맞아들여 진리를 위해 함께 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9내가 교회에 얼마간 편지를 썼지만 그들 가운데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는 우리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10그러므로 내가 가면 그가 하는 일을 드러내겠습니다. 그는 악한 말로 우리를 헐뜯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도 형제자매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받아들이려는 사람들까지 막아 교회에서 내쫓습니다.
11사랑하는 이여, 악한 일을 본받지 말고 선한 일을 본받으십시오. 선을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나왔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12데메드리오는 모든 사람과 진리 자체에게서 좋은 증언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그를 증언하며 그대는 우리의 증언이 참됨을 압니다.
13그대에게 쓸 말이 많지만 먹과 펜으로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14곧 그대를 만나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기를 바랍니다.
15그대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친구들이 그대에게 인사합니다. 친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이름을 불러 인사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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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공동서신

유다서

1장 · 25절

1장

1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가 하나님 아버지 안에서 사랑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지켜진 부름받은 이들에게 편지합니다.
2자비와 평화와 사랑이 여러분에게 더욱 풍성하기를 바랍니다.
3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함께 누리는 구원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쓰려고 온 힘을 다하던 중, 성도들에게 단 한 번 전해진 믿음을 위해 힘써 싸우라고 권하는 편지를 써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4어떤 사람들이 몰래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오래전에 이런 심판을 받도록 기록된 불경건한 사람들로,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의 구실로 바꾸고 우리의 유일한 주인이며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합니다.
5여러분이 모든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다시 일깨우려 합니다. 예수께서는 이집트 땅에서 백성을 구해 내신 뒤 믿지 않은 이들을 멸하셨습니다.
6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고 자기 거처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사슬로 묶어 짙은 어둠 아래 가두어 두셨습니다.
7소돔과 고모라와 그 주변 도시들도 이들과 비슷한 방식으로 성적으로 타락하고 다른 육체를 추구하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8그런데도 이 사람들은 꿈에 사로잡혀 육체를 더럽히고 주권을 거부하며 영광스러운 존재들을 모독합니다.
9대천사 미가엘조차 악마와 다투며 모세의 몸을 두고 논쟁할 때 감히 모독하는 판결을 내리지 않고 ‘주님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10그러나 이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것을 모독하고 이성 없는 동물처럼 본능으로 아는 것들 때문에 스스로 파멸합니다.
11그들에게 화가 있습니다. 그들은 가인의 길을 걸었고 대가를 얻으려고 발람의 잘못에 빠졌으며 고라처럼 반역하다가 멸망했습니다.
12그들은 여러분의 사랑의 식사에 함께하면서도 두려움 없이 자기 자신만 돌보는 암초입니다. 바람에 밀려가는 물 없는 구름이며 열매 없이 두 번 죽어 뿌리째 뽑힌 늦가을 나무입니다.
13자기들의 수치를 거품처럼 뿜어내는 거친 바다 물결이며, 영원히 짙은 어둠이 마련된 떠도는 별들입니다.
14아담에게서 일곱째인 에녹도 이들을 두고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보라, 주님께서 수만 명의 거룩한 이들과 함께 오셨다.
15이는 모든 사람을 심판하고 불경건한 이들이 행한 모든 불경건한 일과 불경건한 죄인들이 주님을 거슬러 한 모든 거친 말을 밝혀 꾸짖으시려는 것이다.’
16이들은 불평하고 자기 처지를 원망하며 자기 욕망을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입은 과장된 말을 하고 이익을 얻으려고 사람을 차별하여 치켜세웁니다.
17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전에 한 말을 기억하십시오.
18그들은 여러분에게 ‘마지막 때에 자기들의 불경건한 욕망을 따라 사는 조롱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19이들은 분열을 일으키고 본능만 따르며 성령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20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며,
21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리면서 자신을 하나님의 사랑 안에 지키십시오.
22의심하는 이들에게는 자비를 베푸십시오.
23다른 이들은 불에서 낚아채 구원하고, 또 다른 이들에게는 두려움을 품고 자비를 베푸십시오. 육체로 더럽혀진 옷까지도 미워하십시오.
24여러분이 넘어지지 않게 지키시고 자신의 영광 앞에 흠 없는 사람으로 큰 기쁨 가운데 세우실 수 있는 분,
25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영광과 위엄과 권능과 권세가 모든 시대 전에도, 지금도, 모든 시대에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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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 묵시문학

요한계시록

22장 · 405절

1장

1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 하나님께서 곧 일어나야 할 일들을 자신의 종들에게 보여 주시려고 이 계시를 그리스도께 주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천사를 보내 종 요한에게 상징으로 알려 주셨습니다.
2요한은 자기가 본 모든 것, 곧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을 증언했습니다.
3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사람과 듣는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 기록된 것을 지키는 사람들은 복이 있습니다. 때가 가까이 왔기 때문입니다.
4요한이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편지합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앞으로 오실 분과 그분의 왕좌 앞에 있는 일곱 영에게서 은혜와 평화가 여러분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5또 신실한 증인이시며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처음 태어나신 분이고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분인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혜와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자신의 피로 우리를 죄에서 풀어 주셨으며,
6우리를 나라로 삼아 자신의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는 제사장들이 되게 하신 그분께 영광과 권능이 영원무궁하기를 바랍니다. 아멘.
7보십시오, 그분이 구름을 타고 오십니다. 모든 눈이 그분을 볼 것이며 그분을 찌른 사람들도 볼 것입니다. 땅의 모든 민족이 그분 때문에 슬피 울 것입니다. 참으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아멘.
8주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다. 지금도 있고 전에도 있었으며 앞으로 올 전능자다.’
9여러분의 형제이며 예수 안에서 환난과 나라와 인내에 함께 참여하는 나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의 증언 때문에 밧모라는 섬에 있었습니다.
10주님의 날에 나는 성령 안에 있었고, 내 뒤에서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11그 음성은 말했습니다. ‘네가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하여 에베소와 스미르나와 버가모와 두아디라와 사데와 빌라델비아와 라오디게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보내라.’
12나는 내게 말하는 음성이 누구인지 보려고 돌아섰습니다. 돌아서서 일곱 금 등잔대를 보았고,
13등잔대들 한가운데에서 사람의 아들과 같은 분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발까지 내려오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두르고 계셨습니다.
14그분의 머리와 머리카락은 흰 양털과 눈처럼 희었고 눈은 불꽃 같았으며,
15발은 용광로에서 달구어진 빛나는 금속 같았고 음성은 거대한 물소리 같았습니다.
16그분은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고 계셨고 입에서는 날카로운 양날의 큰 칼이 나오고 있었으며 얼굴은 힘차게 빛나는 해 같았습니다.
17나는 그분을 보고 그 발 앞에 죽은 사람처럼 쓰러졌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오른손을 내게 얹고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18살아 있는 이다. 나는 죽었으나 보아라, 영원무궁하도록 살아 있으며 죽음과 하데스의 열쇠들을 가지고 있다.
19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이 뒤에 일어날 일을 기록하여라.
20네가 내 오른손에서 본 일곱 별과 일곱 금 등잔대의 비밀은 이것이다.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천사들이고 일곱 등잔대는 일곱 교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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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1‘에베소 교회의 천사에게 써라.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고 일곱 금 등잔대 사이를 거니는 이가 이렇게 말한다.
2나는 네 행위와 수고와 인내를 안다. 네가 악한 사람들을 용납할 수 없어 자칭 사도라고 하지만 사도가 아닌 이들을 시험하여 거짓임을 밝혀낸 것도 안다.
3너는 인내하며 내 이름 때문에 견디어 냈고 지치지 않았다.
4그러나 너를 두고 책망할 것이 있다. 네가 처음 사랑을 버렸다.
5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떨어졌는지 기억하고 돌이켜 처음 행위들을 하여라. 돌이키지 않으면 내가 네게 가서 네 등잔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겠다.
6그러나 네게 이것은 있다. 너는 니골라당 사람들의 행위를 미워하며 나도 그 행위를 미워한다.
7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이기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겠다.’
8‘스미르나 교회의 천사에게 써라.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죽었다가 살아난 이가 이렇게 말한다.
9나는 네 환난과 가난을 안다. 그러나 너는 부유하다. 유대인이라고 자칭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사탄의 회당인 자들이 너를 모독하는 것도 안다.
10네가 앞으로 받을 고난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마라. 보아라, 악마가 너희 가운데 몇 사람을 감옥에 던져 시험받게 할 것이며 너희가 열흘 동안 환난을 겪을 것이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신실하여라. 그러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겠다.
11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이기는 사람은 둘째 죽음에서 해를 입지 않을 것이다.’
12‘버가모 교회의 천사에게 써라. 날카로운 양날의 큰 칼을 가진 이가 이렇게 말한다.
13나는 네가 어디에 사는지, 곧 사탄의 왕좌가 있는 곳에 사는 것을 안다. 그러나 너는 내 이름을 굳게 붙들었고, 사탄이 사는 너희 도시에서 나의 신실한 증인 안디바가 죽임당한 날들에도 나를 믿는 믿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14그러나 너를 두고 몇 가지 책망할 것이 있다. 네게는 발람의 가르침을 붙드는 사람들이 있다. 발람은 발락에게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에게 바친 음식을 먹고 성적으로 타락하게 하라고 가르쳤다.
15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당 사람들의 가르침을 붙드는 이들이 있다.
16그러므로 돌이켜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곧 네게 가서 내 입의 칼로 그들과 싸우겠다.
17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이기는 사람에게는 감추어진 만나를 주고 흰 돌도 주겠다. 그 돌에는 받는 사람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새 이름이 적혀 있다.’
18‘두아디라 교회의 천사에게 써라. 불꽃 같은 눈과 빛나는 금속 같은 발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이 이렇게 말한다.
19나는 네 행위와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안다. 네가 최근에 한 행위가 처음보다 더 많다는 것도 안다.
20그러나 너를 두고 책망할 것이 있다. 너는 자칭 예언자인 여자 이세벨을 내버려 둔다. 그 여자는 나의 종들을 가르치고 속여 성적으로 타락하게 하고 우상에게 바친 음식을 먹게 한다.
21나는 그 여자에게 돌이킬 시간을 주었지만 그는 자기의 성적 타락에서 돌이키려 하지 않는다.
22보아라, 내가 그 여자를 침상에 던지고 그와 간음하는 이들도 그 여자의 행위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큰 환난에 던지겠다.
23또 그 여자의 자녀들을 죽음으로 없애겠다. 그러면 모든 교회가 내가 사람의 가장 깊은 생각과 마음을 살피는 이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나는 너희 각 사람에게 행위대로 갚겠다.
24그러나 두아디라에 있는 나머지 사람들, 곧 이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사람들이 말하는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한 이들에게 말한다. 나는 너희에게 다른 짐을 지우지 않겠다.
25다만 내가 올 때까지 너희가 가진 것을 굳게 붙들어라.
26이기고 끝까지 내 행위들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민족들을 다스릴 권세를 주겠다.
27그는 쇠막대기로 그들을 다스릴 것이며 질그릇처럼 그들이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28나도 내 아버지에게서 권세를 받은 것처럼 그에게 권세를 주고 샛별도 주겠다.
29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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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1‘사데 교회의 천사에게 써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이렇게 말한다. 나는 네 행위를 안다. 너는 살아 있다는 이름을 가졌지만 실제로는 죽어 있다.
2깨어라. 죽어 가는 나머지를 굳게 하여라. 나는 네 행위가 내 하나님 앞에서 완전하게 이루어진 것을 찾지 못했다.
3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고 들었는지 기억하고 그것을 지키며 돌이켜라. 네가 깨어 있지 않으면 내가 도둑처럼 갈 것이며 내가 어느 때에 네게 갈지 너는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4그러나 사데에는 자기 옷을 더럽히지 않은 몇 사람이 있다. 그들은 합당한 사람들이므로 흰옷을 입고 나와 함께 걸을 것이다.
5이기는 사람은 이처럼 흰옷을 입을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의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않고 내 아버지와 그분의 천사들 앞에서 그 이름을 인정하겠다.
6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7‘빌라델비아 교회의 천사에게 써라. 거룩하고 참되며 다윗의 열쇠를 가진 이, 열면 아무도 닫지 못하고 닫으면 아무도 열지 못하는 이가 이렇게 말한다.
8나는 네 행위를 안다. 보아라, 내가 네 앞에 아무도 닫을 수 없는 열린 문을 두었다. 네 힘은 작지만 내 말씀을 지켰고 내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다.
9보아라, 유대인이라고 자칭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거짓말하는 사탄의 회당에 속한 자들 가운데 일부를 내가 네게 주겠다. 내가 그들을 오게 하여 네 발 앞에 엎드리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하겠다.
10네가 나의 인내에 관한 말씀을 지켰으므로 나도 온 세상에 닥쳐 땅에 사는 사람들을 시험할 그 시험의 때로부터 너를 지키겠다.
11내가 곧 간다. 네가 가진 것을 굳게 붙들어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여라.
12이기는 사람을 내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으로 삼겠다. 그는 다시는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 사람 위에 내 하나님의 이름과 내 하나님의 도시,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에게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쓰겠다.
13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14‘라오디게아 교회의 천사에게 써라. 아멘이시며 신실하고 참된 증인이시고 하나님 창조의 근원이신 분이 이렇게 말한다.
15나는 네 행위를 안다. 너는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다. 차갑거나 뜨거우면 좋겠다.
16그러나 네가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으므로 나는 너를 내 입에서 토해 내려고 한다.
17너는 ‘나는 부유하고 부자가 되었으며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너는 자신이 비참하고 불쌍하며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한다.
18나는 네게 권한다. 내게서 불로 정련한 금을 사서 부유해지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드러내지 않으며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볼 수 있게 하여라.
19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책망하고 훈련한다. 그러므로 열심을 내고 돌이켜라.
20보아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두드린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 사람에게 들어가 그와 함께 저녁을 먹고 그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21이기는 사람에게는 내가 이기고 내 아버지의 왕좌에 그분과 함께 앉은 것처럼 내 왕좌에 나와 함께 앉게 하겠다.
22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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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1이 일 뒤에 내가 보니, 하늘에 문 하나가 열려 있었습니다. 전에 나에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말했습니다. ‘이리로 올라오너라. 이 일 뒤에 반드시 일어날 일들을 네게 보여 주겠다.’
2나는 곧 성령 안에 있었습니다. 보니, 하늘에 왕좌 하나가 놓여 있고 그 왕좌에 한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3앉아 계신 분의 모습은 벽옥과 홍옥 같았고, 왕좌 둘레에는 녹보석처럼 보이는 무지개가 있었습니다.
4그 왕좌 둘레에는 스물네 왕좌가 있었고, 그 왕좌들 위에는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쓴 스물네 장로가 앉아 있었습니다.
5왕좌에서는 번개와 여러 음성과 천둥이 나왔습니다. 왕좌 앞에는 불타는 일곱 횃불이 있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일곱 영입니다.
6왕좌 앞에는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왕좌 한가운데와 그 둘레에는 앞뒤로 눈이 가득한 네 생물이 있었습니다.
7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으며, 셋째 생물은 사람 같은 얼굴을 가졌고,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았습니다.
8네 생물은 저마다 날개가 여섯 개 있었고, 둘레와 안쪽에 눈이 가득했습니다. 그들은 밤낮 쉬지 않고 말했습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전에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앞으로 오실 주 하나님, 전능자이시다.’
9그 생물들이 왕좌에 앉아 영원무궁하도록 살아 계신 분께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드릴 때마다,
10스물네 장로는 왕좌에 앉아 계신 분 앞에 엎드려 영원무궁하도록 살아 계신 분을 경배하고, 자기 면류관을 왕좌 앞에 내려놓으며 말했습니다.
11‘우리의 주 하나님, 주께서는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기에 합당하십니다. 주께서 모든 것을 창조하셨고, 주의 뜻으로 그것들이 존재했고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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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1나는 왕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 위에 두루마리 하나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두루마리는 안팎으로 글이 적혀 있고 일곱 봉인으로 봉해져 있었습니다.
2또 힘센 천사가 큰 소리로 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누가 이 두루마리를 펴고 그 봉인들을 떼기에 합당한가?’
3그러나 하늘 위에도 땅 위에도 땅 아래에도 두루마리를 펴거나 들여다볼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4두루마리를 펴거나 들여다보기에 합당한 이가 아무도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나는 크게 울었습니다.
5그러자 장로 가운데 하나가 내게 말했습니다. ‘울지 마라. 보아라, 유다 지파의 사자이며 다윗의 뿌리이신 분이 승리하셨다. 그래서 그분은 두루마리와 그 일곱 봉인을 펴실 수 있다.’
6나는 왕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한가운데에 어린양 한 분이 서 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분은 죽임당한 듯했고 뿔 일곱과 눈 일곱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 눈들은 온 땅에 보내진 하나님의 일곱 영입니다.
7그 어린양이 가서 왕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받으셨습니다.
8어린양이 두루마리를 받으시자 네 생물과 스물네 장로가 그분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들은 저마다 수금과 향이 가득 담긴 금 대접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향은 거룩한 이들의 기도입니다.
9그들은 새 노래를 불렀습니다. ‘주께서는 두루마리를 받아 그 봉인들을 떼기에 합당하십니다. 주께서 죽임당하시고 자신의 피로 모든 지파와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서 사람들을 사서 하나님께 드리셨기 때문입니다.
10주께서는 그들을 우리 하나님을 위한 나라와 제사장들로 삼으셨고, 그들은 땅 위에서 다스릴 것입니다.’
11나는 또 보았고, 왕좌와 생물들과 장로들 둘레에 있는 많은 천사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들의 수는 수만의 수만이며 수천의 수천이었습니다.
12그들은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죽임당하신 어린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기에 합당하십니다.’
13또 하늘 위와 땅 위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 있는 모든 피조물과 그 안의 모든 것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왕좌에 앉아 계신 분과 어린양께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세가 영원무궁하기를 바랍니다.’
14네 생물은 ‘아멘’ 하고 말했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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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1나는 어린양이 일곱 봉인 가운데 하나를 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네 생물 가운데 하나가 천둥 같은 음성으로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2보니, 흰 말이 있었습니다. 그 위에 탄 이는 활을 가지고 있었고 면류관을 받았습니다. 그는 정복하면서 더 정복하려고 나아갔습니다.
3어린양이 둘째 봉인을 떼셨을 때, 나는 둘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4그러자 불처럼 붉은 다른 말이 나왔습니다. 그 위에 탄 이에게 땅에서 평화를 거두어 사람들이 서로 죽이게 하는 권한이 주어졌고, 큰 칼도 주어졌습니다.
5어린양이 셋째 봉인을 떼셨을 때, 나는 셋째 생물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보니, 검은 말이 있었습니다. 그 위에 탄 이는 손에 저울을 들고 있었습니다.
6나는 네 생물 한가운데에서 나오는 듯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밀 한 코이닉스가 한 데나리온이고, 보리 세 코이닉스가 한 데나리온이다. 그러나 올리브기름과 포도주는 해치지 마라.’
7어린양이 넷째 봉인을 떼셨을 때, 나는 넷째 생물의 음성이 ‘오너라’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8보니, 창백한 녹색 말이 있었습니다. 그 위에 탄 이의 이름은 죽음이었고 하데스가 그 뒤를 따랐습니다. 그들에게 땅의 사분의 일을 다스리는 권한이 주어져 칼과 기근과 죽음과 땅의 들짐승으로 사람들을 죽이게 되었습니다.
9어린양이 다섯째 봉인을 떼셨을 때, 나는 하나님의 말씀과 자신들이 간직한 증언 때문에 죽임당한 사람들의 영혼이 제단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0그들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거룩하고 참되신 주권자여, 언제까지 땅에 사는 사람들을 심판하지 않으시고 우리 피에 대한 정의를 이루지 않으시겠습니까?’
11그들 각 사람에게 흰 예복이 주어졌고, 그들과 마찬가지로 죽임당할 동료 종들과 형제들의 수가 차기까지 조금 더 쉬라는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12어린양이 여섯째 봉인을 떼시는 것을 보니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해는 털로 짠 자루처럼 검게 되고 온 달은 피처럼 되었습니다.
13하늘의 별들은 거센 바람에 흔들린 무화과나무가 설익은 열매를 떨어뜨리듯 땅에 떨어졌습니다.
14하늘은 두루마리가 말리듯 갈라져 사라졌고, 모든 산과 섬이 제자리에서 옮겨졌습니다.
15땅의 왕들과 고관들과 군 지휘관들과 부자들과 권력자들과 모든 노예와 자유인이 동굴과 산의 바위틈에 몸을 숨겼습니다.
16그들은 산과 바위를 향해 말했습니다. ‘우리 위에 무너져 내려 왕좌에 앉아 계신 분의 얼굴과 어린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숨겨 다오.
17그분들의 진노의 큰 날이 왔기 때문이다. 누가 견디어 설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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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1이 일 뒤에 나는 네 천사가 땅의 네 모퉁이에 서서 땅의 네 바람을 붙잡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땅에도 바다에도 어떤 나무에도 바람이 불지 못했습니다.
2또 다른 천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장을 가지고 해 뜨는 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땅과 바다를 해칠 권한을 받은 네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3‘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도장을 찍을 때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치지 마라.’
4나는 도장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지파에서 도장을 받은 사람은 십사만 사천 명이었습니다.
5유다 지파에서 만 이천 명이 도장을 받았고, 르우벤 지파에서 만 이천 명, 갓 지파에서 만 이천 명,
6아셀 지파에서 만 이천 명, 납달리 지파에서 만 이천 명, 므낫세 지파에서 만 이천 명,
7시므온 지파에서 만 이천 명, 레위 지파에서 만 이천 명, 잇사갈 지파에서 만 이천 명,
8스불론 지파에서 만 이천 명, 요셉 지파에서 만 이천 명, 베냐민 지파에서 만 이천 명이 도장을 받았습니다.
9이 일 뒤에 내가 보니, 아무도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모든 민족과 지파와 백성과 언어에서 나와 왕좌와 어린양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들은 흰 예복을 입고 손에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있었습니다.
10그들은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구원은 왕좌에 앉아 계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께 있습니다.’
11모든 천사가 왕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 둘레에 서 있다가 왕좌 앞에 얼굴을 대고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며,
12말했습니다.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영원무궁하기를 바랍니다. 아멘.’
13장로 가운데 하나가 내게 물었습니다. ‘흰 예복을 입은 이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느냐?’
14내가 ‘내 주여, 주께서 아십니다’라고 대답하자 그가 내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들은 큰 환난에서 나오는 이들이다. 그들은 어린양의 피로 자기 예복을 빨아 희게 했다.
15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의 왕좌 앞에 있으며 그분의 성전에서 밤낮 그분을 섬긴다. 왕좌에 앉아 계신 분이 그들 위에 장막을 펼치실 것이다.
16그들은 다시 굶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며, 해나 어떤 뜨거운 열기도 그들을 내리쬐지 않을 것이다.
17왕좌 한가운데 계신 어린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어 생명수의 샘들로 인도하실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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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1어린양이 일곱째 봉인을 떼셨을 때, 하늘에 약 반 시간 동안 고요함이 있었습니다.
2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일곱 천사를 보았습니다. 그들에게 일곱 나팔이 주어졌습니다.
3또 다른 천사가 금 향로를 가지고 와서 제단 곁에 섰습니다. 왕좌 앞 금 제단 위에 모든 거룩한 이들의 기도와 함께 드리도록 그에게 많은 향이 주어졌습니다.
4향의 연기가 거룩한 이들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에서 하나님 앞으로 올라갔습니다.
5천사가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가득 담아 땅에 던지자 천둥과 여러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6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는 나팔 불 준비를 했습니다.
7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피가 섞인 우박과 불이 생겨 땅에 던져졌습니다. 땅의 삼분의 일과 나무의 삼분의 일이 타 버렸고 푸른 풀이 모두 타 버렸습니다.
8둘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불타는 큰 산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지자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었습니다.
9바다에 사는 생명 있는 피조물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파괴되었습니다.
10셋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횃불처럼 타는 큰 별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샘물들 위에 떨어졌습니다.
11그 별의 이름은 ‘쑥’입니다. 물의 삼분의 일이 쑥처럼 쓰게 되었고, 물이 쓰게 변했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 물 때문에 죽었습니다.
12넷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해의 삼분의 일과 달의 삼분의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졌습니다. 낮도 그 삼분의 일 동안 빛을 내지 못했고 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3나는 또 보았고, 하늘 한가운데를 날아가는 독수리 한 마리가 큰 소리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화가 있다, 화가 있다, 화가 있다! 이제 나팔을 불려고 하는 나머지 세 천사의 나팔 소리 때문에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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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1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나는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 하나를 보았습니다. 그 별에게 무저갱으로 통하는 구덩이의 열쇠가 주어졌습니다.
2그가 무저갱의 구덩이를 열자 큰 용광로의 연기 같은 연기가 구덩이에서 올라왔고, 그 구덩이의 연기 때문에 해와 공기가 어두워졌습니다.
3그 연기에서 메뚜기들이 땅으로 나왔습니다. 땅의 전갈들이 가진 것과 같은 권세가 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4그들은 땅의 풀이나 어떤 푸른 식물이나 어떤 나무도 해치지 말고, 이마에 하나님의 도장이 없는 사람들만 해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5그러나 그 사람들을 죽이지는 말고 다섯 달 동안 괴롭힐 권한만 받았습니다. 그 괴로움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의 고통과 같았습니다.
6그 기간에 사람들은 죽음을 찾지만 결코 찾지 못할 것이고, 죽기를 바라지만 죽음이 그들에게서 달아날 것입니다.
7메뚜기들의 모습은 전쟁을 위해 준비한 말들과 같았습니다. 머리에는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고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았습니다.
8머리카락은 여자의 머리카락 같고 이빨은 사자의 이빨 같았습니다.
9철 흉갑 같은 흉갑을 입었고, 날개 소리는 많은 말이 끄는 병거들이 전쟁터로 달려가는 소리 같았습니다.
10전갈 같은 꼬리와 독침이 있었으며, 그 꼬리에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칠 권세가 있었습니다.
11그들을 다스리는 왕은 무저갱의 천사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히브리말로 아바돈이고 그리스말로는 아폴뤼온입니다.
12첫째 화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이 일 뒤에 두 가지 화가 더 옵니다.
13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 있는 금 제단의 뿔들에서 나오는 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14그 음성이 나팔을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했습니다. ‘큰 강 유프라테스에 묶여 있는 네 천사를 풀어 주어라.’
15그러자 바로 그 시각과 날과 달과 해를 위해 준비된 네 천사가 풀려나 사람들의 삼분의 일을 죽이게 되었습니다.
16기병대의 수는 이억이었습니다. 나는 그들의 수를 들었습니다.
17환상 속에서 내가 본 말들과 그 위에 탄 이들의 모습은 이러했습니다. 그들은 불빛과 청옥빛과 유황빛의 흉갑을 입었고, 말들의 머리는 사자 머리 같았으며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왔습니다.
18말들의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 이 세 재앙 때문에 사람들의 삼분의 일이 죽었습니다.
19말들의 권세는 입과 꼬리에 있었습니다. 그 꼬리는 뱀과 같고 머리가 달려 있어서 그것으로 사람들을 해쳤습니다.
20이 재앙들로 죽지 않은 나머지 사람들은 자기 손으로 한 일들을 버리고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보지도 듣지도 걷지도 못하는 금·은·청동·돌·나무 우상들과 악한 영들을 계속 숭배했습니다.
21그들은 자기들의 살인과 주술과 성적 타락과 도둑질을 버리고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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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나는 또 다른 힘센 천사가 구름을 두르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의 머리 위에는 무지개가 있었고 얼굴은 해 같았으며 다리는 불기둥 같았습니다.
2그의 손에는 펼쳐진 작은 두루마리가 있었습니다. 그는 오른발은 바다 위에, 왼발은 땅 위에 디뎠습니다.
3그가 사자가 포효하듯 큰 소리로 외치자 일곱 천둥이 각자의 음성으로 말했습니다.
4일곱 천둥이 말했을 때 내가 그것을 기록하려고 했으나 하늘에서 한 음성이 들렸습니다. ‘일곱 천둥이 말한 것을 봉인하고 기록하지 마라.’
5내가 바다와 땅 위에 서 있는 것을 본 그 천사는 오른손을 하늘로 들고,
6영원무궁하도록 살아 계시며 하늘과 그 안의 것들, 땅과 그 안의 것들, 바다와 그 안의 것들을 창조하신 분을 두고 맹세했습니다. ‘더는 지체되지 않을 것이다.
7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려고 하는 날들에 하나님의 신비가 완성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종인 예언자들에게 기쁜 소식으로 알려 주신 그대로다.’
8내가 하늘에서 들은 음성이 다시 내게 말했습니다. ‘가서 바다와 땅 위에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펼쳐진 두루마리를 받아라.’
9나는 천사에게 가서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가 내게 말했습니다. ‘이것을 받아먹어라. 네 배에는 쓰겠지만 네 입에는 꿀처럼 달 것이다.’
10나는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먹었습니다. 그것은 내 입에는 꿀처럼 달았지만 먹고 나니 내 배가 쓰게 되었습니다.
11그들이 내게 말했습니다. ‘너는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와 왕들에 관해 다시 예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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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1나는 지팡이 같은 측량 갈대를 받았고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을 측량하고 그 안에서 경배하는 사람들을 세어라.
2그러나 성전 바깥 뜰은 내버려 두고 측량하지 마라. 그것은 민족들에게 주어졌고, 그들이 거룩한 도시를 마흔두 달 동안 짓밟을 것이다.
3나는 나의 두 증인에게 권한을 주겠다. 그들은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 동안 예언할 것이다.’
4이 두 사람은 땅의 주님 앞에 서 있는 두 올리브나무이며 두 등잔대입니다.
5누가 그들을 해치려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 원수들을 삼킵니다. 누구든 그들을 해치려 하면 이와 같이 죽임을 당해야 합니다.
6그들은 예언하는 기간에 비가 내리지 않도록 하늘을 닫을 권세가 있습니다. 또 물을 피로 바꾸고 원할 때마다 온갖 재앙으로 땅을 치는 권세도 있습니다.
7그들이 증언을 마치면 무저갱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전쟁을 벌여 이기고 그들을 죽일 것입니다.
8그들의 시신은 영적으로 소돔과 이집트라고 불리는 큰 도시의 큰길에 놓일 것입니다. 그들의 주님도 그곳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9여러 백성과 지파와 언어와 민족에 속한 사람들이 사흘 반 동안 그들의 시신을 바라보고 무덤에 묻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10땅에 사는 사람들은 그들의 죽음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서로 선물을 보낼 것입니다. 이 두 예언자가 땅에 사는 사람들을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11그러나 사흘 반 뒤에 하나님에게서 온 생명의 영이 그들 안에 들어가자 그들이 두 발로 일어섰고, 그들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12두 증인은 하늘에서 ‘이리로 올라오너라’ 하고 말하는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고 원수들이 그들을 지켜보았습니다.
13바로 그때 큰 지진이 일어나 도시의 십분의 일이 무너졌고, 지진으로 칠천 명이 죽었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14둘째 화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셋째 화가 곧 옵니다.
15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 큰 음성들이 말했습니다. ‘세상 나라는 우리 주님과 그분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었고, 그분이 영원무궁하도록 다스리실 것이다.’
16하나님 앞에서 자기 왕좌에 앉아 있던 스물네 장로가 얼굴을 대고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며,
17말했습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주 하나님, 전능자여, 주께서 큰 능력을 손에 쥐고 다스리기 시작하셨으므로 우리가 주께 감사드립니다.
18민족들이 분노했으나 주의 진노가 이르렀습니다. 죽은 사람들이 심판받고 주의 종인 예언자들과 거룩한 이들과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작은 사람과 큰 사람에게 상을 주시며, 땅을 파괴하는 자들을 멸하실 때가 왔습니다.’
19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고 성전 안에 그분의 언약궤가 보였습니다. 번개와 여러 음성과 천둥과 지진과 큰 우박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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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1하늘에 큰 표징이 나타났습니다. 한 여자가 해를 입고 발밑에 달을 두었으며 머리에는 열두 별로 된 면류관을 쓰고 있었습니다.
2그 여자는 임신 중이었고, 해산의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아이를 낳으려고 부르짖었습니다.
3하늘에 또 다른 표징이 나타났습니다. 보니, 머리 일곱과 뿔 열을 가졌고 머리마다 왕관을 쓴 크고 붉은 용이 있었습니다.
4그 용의 꼬리는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졌습니다. 용은 아이를 낳으려는 여자 앞에 서서 그가 아이를 낳으면 삼키려고 했습니다.
5여자가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 아이는 쇠막대기로 모든 민족을 다스릴 분입니다. 그 아이는 하나님과 그분의 왕좌 앞으로 들어 올려졌습니다.
6여자는 광야로 달아났습니다. 그곳에는 하나님께서 여자를 위해 마련하신 곳이 있어서 사람들이 천이백육십 일 동안 그를 돌보게 되어 있었습니다.
7그때 하늘에서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미가엘과 그의 천사들이 용과 싸웠고 용과 그의 천사들도 맞서 싸웠습니다.
8그러나 용은 이기지 못했고, 하늘에는 더 이상 그들이 있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9큰 용, 곧 악마 또는 사탄이라고 불리며 온 세상을 속이는 옛 뱀이 땅으로 내던져졌고 그의 천사들도 그와 함께 내던져졌습니다.
10나는 하늘에서 큰 음성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그분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어졌다. 우리 형제자매들을 밤낮 우리 하나님 앞에서 고발하던 자가 내던져졌기 때문이다.
11그들은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한 말씀으로 그를 이겼으며 죽음 앞에서도 자기 목숨을 더 사랑하지 않았다.
12그러므로 하늘과 그 안에 사는 이들아, 기뻐하여라. 그러나 땅과 바다에는 화가 있다. 악마가 자기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알고 크게 분노하여 너희에게 내려갔기 때문이다.’
13용은 자신이 땅으로 내던져진 것을 알고 아들을 낳은 여자를 박해했습니다.
14그러나 여자는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에 있는 자기 자리로 날아갔습니다. 그곳에서 뱀을 피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동안 돌봄을 받게 되었습니다.
15뱀은 여자를 휩쓸어 보내려고 입에서 강물 같은 물을 여자 뒤로 쏟아 냈습니다.
16그러나 땅이 여자를 도왔습니다. 땅은 입을 열어 용이 입에서 쏟아 낸 강물을 삼켰습니다.
17용은 여자에게 분노하여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예수의 증언을 간직한 사람들과 싸우려고 떠났습니다.
18그 용은 바닷가 모래 위에 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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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1나는 바다에서 짐승 하나가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짐승은 뿔 열과 머리 일곱을 가졌고 뿔마다 왕관을 썼으며 머리들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2내가 본 짐승은 표범 같았고 발은 곰의 발 같으며 입은 사자의 입 같았습니다. 용은 자기 능력과 왕좌와 큰 권세를 그 짐승에게 주었습니다.
3그 짐승의 머리 하나는 죽도록 상처를 입은 듯했으나 그 치명상이 나았습니다. 온 땅은 놀라며 짐승을 따랐습니다.
4사람들은 짐승에게 권세를 준 용을 경배했고 짐승에게도 경배하며 말했습니다. ‘누가 이 짐승과 같으며 누가 그와 싸울 수 있는가?’
5그 짐승은 큰 말과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입을 받았고 마흔두 달 동안 활동할 권세를 받았습니다.
6그는 입을 열어 하나님을 모독하고, 하나님의 이름과 그분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이들을 모독했습니다.
7그에게 거룩한 이들과 싸워 이길 권한이 주어졌고, 모든 지파와 백성과 언어와 민족을 다스릴 권세도 주어졌습니다.
8땅에 사는 사람들 가운데 세상 창조 때부터 죽임당하신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이들은 모두 그 짐승에게 경배할 것입니다.
9귀 있는 사람은 들어야 합니다.
10사로잡혀 갈 사람은 사로잡혀 갈 것이고, 칼로 죽임당할 사람은 칼로 죽임당할 것입니다. 여기에 거룩한 이들의 인내와 믿음이 필요합니다.
11나는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짐승은 어린양처럼 뿔 둘을 가졌으나 용처럼 말했습니다.
12그는 첫째 짐승 앞에서 첫째 짐승의 모든 권세를 행사했습니다. 또 땅과 그 주민들이 치명상이 나은 첫째 짐승에게 경배하게 했습니다.
13그는 큰 표징들을 행하여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까지 했습니다.
14그는 짐승 앞에서 행하도록 허락받은 표징들로 땅에 사는 사람들을 속였습니다. 칼에 상처를 입었으나 살아난 짐승을 위해 형상을 만들라고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15그는 짐승의 형상에 숨을 불어넣도록 허락받아 그 형상이 말하게 하고, 짐승의 형상에 경배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든 죽임당하게 했습니다.
16그는 작은 사람과 큰 사람, 부자와 가난한 사람, 자유인과 노예 모두가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했습니다.
17그래서 그 표,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숫자를 가진 사람 외에는 아무도 사고팔 수 없게 했습니다.
18여기에 지혜가 필요합니다. 분별력이 있는 사람은 짐승의 숫자를 계산해 보십시오. 그것은 한 사람을 가리키는 숫자이며 그 숫자는 육백육십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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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1내가 보니, 어린양이 시온산 위에 서 있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 명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분의 아버지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2나는 하늘에서 거대한 물소리와 큰 천둥소리 같은 음성을 들었습니다. 내가 들은 음성은 수금 연주자들이 수금을 타는 소리 같았습니다.
3그들은 왕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 같은 것을 불렀습니다. 땅에서 사들인 십사만 사천 명 외에는 아무도 그 노래를 배울 수 없었습니다.
4이들은 여자들과 관계하여 자신을 더럽히지 않은 사람들, 곧 처녀들입니다. 그들은 어린양이 어디로 가든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사람들 가운데서 사들여 하나님과 어린양께 드린 첫 열매가 되었습니다.
5그들의 입에서는 거짓이 발견되지 않았고 그들은 흠이 없습니다.
6나는 또 다른 천사가 하늘 한가운데를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땅에 사는 사람들, 곧 모든 민족과 지파와 언어와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7그는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려라. 그분이 심판하실 때가 왔다. 하늘과 땅과 바다와 샘들을 만드신 분께 경배하여라.’
8둘째 천사가 뒤따르며 말했습니다. ‘무너졌다, 큰 바빌론이 무너졌다. 그는 자기의 성적 타락에서 나온 분노의 포도주를 모든 민족에게 마시게 했다.’
9셋째 천사가 그들 뒤를 따라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누구든지 짐승과 그 형상에게 경배하고 이마나 손에 표를 받으면,
10그 사람도 하나님의 분노의 포도주를 마실 것이다. 그것은 그분의 진노의 잔에 섞지 않은 채 부어진 포도주다. 그는 거룩한 천사들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다.
11그들이 받는 고통의 연기는 영원무궁하도록 올라가며, 짐승과 그 형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사람들은 밤낮 쉼을 얻지 못한다.
12여기에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를 믿는 믿음을 지키는 거룩한 이들의 인내가 필요하다.’
13나는 하늘에서 한 음성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기록하여라. 이제부터 주님 안에서 죽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성령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렇다. 그들은 수고를 그치고 쉴 것이다. 그들이 한 일들이 그들을 뒤따르기 때문이다.’
14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그 구름 위에 사람의 아들과 같은 분이 앉아 있었습니다. 머리에는 금 면류관을 쓰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들고 있었습니다.
15또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은 분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낫을 보내어 거두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거둘 때가 되었습니다.’
16구름 위에 앉은 분이 낫을 땅에 휘두르자 땅의 곡식이 거두어졌습니다.
17또 다른 천사가 하늘에 있는 성전에서 나왔는데 그도 날카로운 낫을 들고 있었습니다.
18불을 다스릴 권세를 가진 또 다른 천사가 제단에서 나와 날카로운 낫을 든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네 날카로운 낫을 보내 땅의 포도송이들을 거두어라. 포도가 다 익었다.’
19그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고 하나님의 분노라는 큰 포도주 틀에 던졌습니다.
20그 포도주 틀은 도시 밖에서 밟혔고 피가 틀에서 흘러나와 천육백 스타디온에 걸쳐 말들의 굴레 높이까지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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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1나는 하늘에서 크고 놀라운 또 다른 표징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있었습니다. 이 재앙들로 하나님의 분노가 완성됩니다.
2나는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을 보았습니다. 짐승과 그 형상과 그 이름의 숫자를 이긴 사람들이 하나님의 수금을 들고 유리 바닷가에 서 있었습니다.
3그들은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와 어린양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주 하나님, 전능자여, 주께서 하신 일들은 크고 놀랍습니다. 만민의 왕이여, 주의 길은 의롭고 참됩니다.
4주님, 누가 주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주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않겠습니까? 오직 주만 거룩하십니다. 주의 의로운 일들이 드러났으므로 모든 민족이 와서 주 앞에 경배할 것입니다.’
5이 일 뒤에 내가 보니, 하늘에서 증언의 장막인 성전이 열렸습니다.
6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은 깨끗하고 빛나는 모시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둘렀습니다.
7네 생물 가운데 하나가 영원무궁하도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분노가 가득 담긴 금 대접 일곱을 일곱 천사에게 주었습니다.
8성전은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에서 나오는 연기로 가득 찼고,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끝날 때까지 아무도 성전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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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1나는 성전에서 큰 음성이 일곱 천사에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가서 하나님의 분노가 담긴 일곱 대접을 땅에 쏟아라.’
2첫째 천사가 가서 자기 대접을 땅에 쏟았습니다. 그러자 짐승의 표를 가지고 그 형상에게 경배하는 사람들에게 악하고 고통스러운 종기가 생겼습니다.
3둘째 천사가 자기 대접을 바다에 쏟자 바다가 죽은 사람의 피처럼 되었고, 바다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죽었습니다.
4셋째 천사가 자기 대접을 강들과 샘들에 쏟자 그것들이 피가 되었습니다.
5나는 물을 맡은 천사가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거룩한 분이여, 주께서 이런 심판을 내리셨으니 의로우십니다.
6그들이 거룩한 이들과 예언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주께서 그들에게 피를 주어 마시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마땅한 대가를 받았습니다.’
7또 제단에서 이런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렇습니다. 주 하나님, 전능자여, 주의 심판은 참되고 의롭습니다.’
8넷째 천사가 자기 대접을 해에 쏟자 해가 불로 사람들을 태울 권세를 받았습니다.
9사람들은 심한 열기에 타면서도 이 재앙들을 다스리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했고, 돌이켜 그분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습니다.
10다섯째 천사가 자기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자 그의 나라가 어두워졌습니다. 사람들은 고통 때문에 자기 혀를 깨물었고,
11고통과 종기 때문에 하늘의 하나님을 모독했으며 자기 행위에서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12여섯째 천사가 자기 대접을 큰 강 유프라테스에 쏟자 그 물이 말랐습니다. 그래서 해 뜨는 쪽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마련되었습니다.
13나는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예언자의 입에서 개구리 같은 더러운 영 셋이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14그들은 표징을 행하는 악한 영들입니다. 그들은 온 세상의 왕들에게 가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큰 날에 벌어질 전쟁을 위해 왕들을 모읍니다.
15‘보아라, 내가 도둑처럼 간다. 깨어 있으면서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며 자기 수치를 보이지 않는 사람은 복이 있다.’
16그 영들은 히브리말로 아마겟돈이라고 하는 곳에 왕들을 모았습니다.
17일곱째 천사가 자기 대접을 공중에 쏟자 성전 안 왕좌에서 큰 음성이 나와 ‘다 이루어졌다’ 하고 말했습니다.
18번개와 여러 음성과 천둥이 일어났고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사람이 땅에 생긴 뒤로 이처럼 크고 엄청난 지진은 없었습니다.
19큰 도시는 세 조각으로 갈라지고 민족들의 도시들은 무너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큰 바빌론을 기억하시고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가 담긴 잔을 그에게 주셨습니다.
20모든 섬이 사라지고 산들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21무게가 한 달란트쯤 되는 큰 우박이 하늘에서 사람들 위로 떨어졌습니다. 우박 재앙이 대단히 컸으므로 사람들은 그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모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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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1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가 와서 내게 말했습니다. ‘이리 오너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매춘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여 주겠다.
2땅의 왕들은 그 여자와 성적으로 타락했고, 땅에 사는 사람들은 그 여자의 성적 타락이라는 포도주에 취했다.’
3그 천사는 성령 안에서 나를 광야로 데려갔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 적힌 붉은 짐승 위에 한 여자가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짐승은 머리 일곱과 뿔 열을 가졌습니다.
4여자는 자주색과 붉은색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화려하게 꾸몄습니다. 손에는 혐오스러운 것들과 자기 성적 타락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한 금잔을 들고 있었습니다.
5그 이마에는 신비한 뜻을 지닌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큰 바빌론, 매춘부들과 땅의 혐오스러운 것들의 어머니.’
6나는 그 여자가 거룩한 이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여자를 보고 나는 크게 놀랐습니다.
7천사가 내게 말했습니다. ‘왜 놀라느냐? 내가 이 여자와 그를 태우고 있는 머리 일곱과 뿔 열을 가진 짐승의 신비를 네게 알려 주겠다.
8네가 본 짐승은 전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없고, 무저갱에서 올라와 멸망으로 갈 것이다. 세상 창조 때부터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지 않은 땅의 주민들은 그 짐승이 전에는 있었으나 지금은 없고 다시 나타날 것을 보고 놀랄 것이다.
9여기에 지혜를 가진 분별력이 필요하다. 일곱 머리는 여자가 그 위에 앉은 일곱 산이며, 또 일곱 왕이다.
10그 가운데 다섯은 무너졌고 하나는 지금 있으며 다른 하나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가 오면 잠시 머물러야 한다.
11전에 있었으나 지금은 없는 짐승은 여덟째 왕이다. 그는 일곱 가운데서 나왔으며 멸망으로 간다.
12네가 본 열 뿔은 아직 나라를 받지 않은 열 왕이다. 그들은 짐승과 함께 왕으로서 한 시간 동안 권세를 받을 것이다.
13그들은 한뜻을 품고 자기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넘겨줄 것이다.
14그들은 어린양과 싸우겠지만 어린양이 그들을 이기실 것이다. 어린양은 모든 주인의 주님이며 모든 왕의 왕이시기 때문이다. 그분과 함께 있는 이들은 부르심을 받고 선택받은 신실한 사람들이다.’
15천사가 또 내게 말했습니다. ‘네가 본 물들, 곧 그 매춘부가 앉아 있는 물들은 여러 백성과 무리와 민족과 언어다.
16네가 본 열 뿔과 짐승은 그 매춘부를 미워하여 그를 버림받고 벌거벗게 만들며 그의 살을 먹고 불로 태울 것이다.
17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에 자신의 뜻을 실행하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뜻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 자기 나라를 짐승에게 넘겨줄 것이다.
18네가 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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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1이 일 뒤에 나는 큰 권세를 가진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땅이 그의 영광으로 환하게 빛났습니다.
2그는 힘찬 음성으로 외쳤습니다. ‘무너졌다, 큰 바빌론이 무너졌다! 그는 악한 영들의 거처, 온갖 더러운 영의 소굴, 온갖 더럽고 미움받는 새와 짐승의 소굴이 되었다.
3모든 민족이 그의 성적 타락에서 나온 분노의 포도주를 마셨고, 땅의 왕들이 그와 성적으로 타락했으며, 땅의 상인들이 그의 지나친 사치로 부유해졌기 때문이다.’
4나는 하늘에서 나오는 다른 음성을 들었습니다. ‘내 백성아, 그 여자에게서 나와라. 그의 죄에 함께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을 함께 받지 마라.
5그의 죄가 하늘까지 쌓였고 하나님께서 그의 불의를 기억하셨다.
6그가 갚은 대로 그에게 갚고 그가 한 일에 따라 두 배로 갚아라. 그가 섞은 잔에 두 배로 섞어 그에게 주어라.
7그가 자신을 영화롭게 하고 사치스럽게 산 만큼 그에게 고통과 슬픔을 주어라. 그는 마음속으로 ‘나는 여왕으로 앉아 있고 과부가 아니니 결코 슬픔을 보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8그러므로 하루 사이에 죽음과 슬픔과 기근이라는 재앙들이 그에게 닥칠 것이고 그는 불에 타 버릴 것이다.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시기 때문이다.’
9그 여자와 성적으로 타락하고 사치스럽게 산 땅의 왕들은 그가 타는 연기를 보고 그를 위해 울며 가슴을 칠 것입니다.
10그들은 그가 받는 고통이 두려워 멀리 서서 말할 것입니다. ‘화가 있다, 화가 있다! 큰 도시, 강한 도시 바빌론아, 한 시간 만에 네 심판이 닥쳤구나.’
11땅의 상인들도 그를 두고 울며 슬퍼할 것입니다. 이제 아무도 그들의 상품을 사지 않기 때문입니다.
12그 상품은 금·은·보석·진주·고운 모시·자주색 천·비단·붉은색 천, 온갖 향나무, 상아와 값진 나무와 청동과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온갖 물건,
13계피·향료·향·향유·유향·포도주·올리브기름·고운 밀가루·밀·소·양·말·마차, 그리고 노예로 팔린 사람의 몸과 생명이었습니다.
14‘네가 간절히 바라던 열매가 네게서 떠났고 온갖 호화롭고 화려한 것이 네게서 사라졌으니 사람들이 다시는 그것들을 찾지 못할 것이다.’
15이 물건들을 팔아 그 여자 때문에 부자가 된 상인들은 그가 받는 고통이 두려워 멀리 서서 울며 슬퍼할 것입니다.
16그들은 말할 것입니다. ‘화가 있다, 화가 있다! 고운 모시와 자주색과 붉은색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몄던 큰 도시여,
17그토록 많은 부가 한 시간 만에 사라졌구나.’ 모든 선장과 승객과 선원과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이 멀리 서서,
18그 도시가 타는 연기를 보며 외쳤습니다. ‘이 큰 도시와 같은 도시가 어디 있었는가?’
19그들은 머리에 흙을 뿌리고 울며 슬퍼하면서 외쳤습니다. ‘화가 있다, 화가 있다! 바다에 배를 가진 사람들이 그의 값비싼 부로 부유해졌던 큰 도시여, 한 시간 만에 폐허가 되었구나.’
20‘하늘아, 거룩한 이들과 사도들과 예언자들아, 그 도시의 멸망을 기뻐하여라. 하나님께서 너희를 위해 그에게 심판을 내리셨다.’
21힘센 천사 하나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지며 말했습니다. ‘큰 도시 바빌론도 이처럼 세차게 던져져 다시는 찾을 수 없을 것이다.
22수금 연주자와 음악가와 피리 부는 사람과 나팔 부는 사람의 소리가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않고, 어떤 기술을 가진 기술자도 다시는 네 안에서 보이지 않으며, 맷돌 소리도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다.
23등불 빛도 다시는 네 안에서 비치지 않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도 다시는 네 안에서 들리지 않을 것이다. 네 상인들은 땅의 권력자들이었고 모든 민족이 네 주술에 속았기 때문이다.
24그 도시 안에서 예언자들과 거룩한 이들의 피와 땅에서 죽임당한 모든 사람의 피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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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1이 일 뒤에 나는 하늘에서 큰 무리가 말하는 듯한 큰 음성을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다.
2그분의 심판은 참되고 의롭다. 성적 타락으로 땅을 파괴한 큰 매춘부를 심판하시고, 그 여자의 손에 흘린 자기 종들의 피에 대해 정의를 이루셨기 때문이다.’
3그들이 다시 말했습니다. ‘할렐루야! 그 도시의 연기가 영원무궁하도록 올라간다.’
4스물네 장로와 네 생물은 왕좌에 앉아 계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아멘, 할렐루야!’ 하고 말했습니다.
5왕좌에서 한 음성이 나왔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종과 그분을 경외하는 작은 사람과 큰 사람아, 우리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6나는 큰 무리의 음성과도 같고 거대한 물소리와 세찬 천둥소리와도 같은 음성을 들었습니다.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전능자께서 다스리신다.
7우리가 기뻐하고 크게 즐거워하며 그분께 영광을 돌리자. 어린양의 혼인 때가 왔고 그분의 신부가 자신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8신부에게 빛나고 깨끗한 고운 모시옷을 입는 것이 허락되었다.’ 그 고운 모시옷은 거룩한 이들의 의로운 행위입니다.
9천사가 내게 말했습니다. ‘기록하여라.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은 복이 있다.’ 또 ‘이것은 하나님의 참된 말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10나는 그에게 경배하려고 그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러나 그가 내게 말했습니다. ‘그러지 마라. 나는 너와, 예수의 증언을 간직한 네 형제자매들과 함께 섬기는 종이다. 하나님께 경배하여라. 예수의 증언은 예언의 영이기 때문이다.’
11나는 하늘이 열린 것을 보았습니다. 보니, 흰 말이 있고 그 위에 탄 분은 신실하고 참되다고 불리셨습니다. 그분은 의롭게 심판하고 싸우십니다.
12그분의 눈은 불꽃 같고 머리에는 많은 왕관이 있었습니다. 그분에게는 자신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13그분은 피에 물든 옷을 입으셨고 그분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불립니다.
14하늘의 군대는 희고 깨끗한 고운 모시옷을 입고 흰 말을 타고 그분을 따랐습니다.
15그분의 입에서는 민족들을 치는 날카로운 큰 칼이 나옵니다. 그분은 쇠막대기로 그들을 다스리실 것이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라는 포도주 틀을 밟으십니다.
16그분의 옷과 넓적다리에는 ‘모든 왕의 왕, 모든 주인의 주님’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17나는 또 한 천사가 해 안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하늘 한가운데를 나는 모든 새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라.
18왕들과 군 지휘관들과 권력자들과 말들과 그 위에 탄 자들의 살, 자유인과 노예, 작은 사람과 큰 사람 모두의 살을 먹어라.’
19나는 짐승과 땅의 왕들과 그 군대가 말을 탄 분과 그분의 군대에 맞서 싸우려고 모인 것을 보았습니다.
20그러나 짐승은 붙잡혔고, 짐승 앞에서 표징을 행하여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형상에 경배한 사람들을 속인 거짓 예언자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그 둘은 유황으로 타는 불못에 산 채로 던져졌습니다.
21나머지는 말을 탄 분의 입에서 나오는 큰 칼에 죽임당했고 모든 새가 그들의 살을 배불리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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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1나는 한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사슬을 손에 들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2그 천사는 용, 곧 악마이며 사탄인 옛 뱀을 붙잡아 천 년 동안 묶었습니다.
3그리고 그를 무저갱에 던져 넣고 문을 닫아 그 위를 봉인했습니다. 천 년이 끝날 때까지 그가 더 이상 민족들을 속이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그 뒤에는 그가 잠시 풀려나야 합니다.
4나는 여러 왕좌와 그 위에 앉은 이들을 보았고 그들에게 심판할 권한이 주어졌습니다. 또 예수의 증언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이 잘린 사람들의 영혼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짐승이나 그 형상에게 경배하지 않았고 이마와 손에 표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살아나 그리스도와 함께 천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5나머지 죽은 사람들은 천 년이 끝날 때까지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첫째 부활입니다.
6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은 복되고 거룩합니다. 둘째 죽음은 그들을 다스릴 권세가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그분과 함께 천 년 동안 다스릴 것입니다.
7천 년이 끝나면 사탄이 감옥에서 풀려날 것입니다.
8그는 나가서 땅의 네 모퉁이에 있는 민족들, 곧 곡과 마곡을 속이고 전쟁을 위해 그들을 모을 것입니다. 그들의 수는 바다의 모래와 같을 것입니다.
9그들은 넓은 땅 위로 올라와 거룩한 이들의 진영과 사랑받는 도시를 에워쌌습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삼켰습니다.
10그들을 속이던 악마는 짐승과 거짓 예언자가 있는 불과 유황의 못에 던져졌습니다. 그들은 영원무궁하도록 밤낮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11나는 크고 흰 왕좌와 그 위에 앉아 계신 분을 보았습니다. 땅과 하늘이 그분의 얼굴 앞에서 달아났고 그들이 있을 자리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12나는 큰 사람과 작은 사람을 비롯한 죽은 사람들이 왕좌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 책이 펼쳐졌고 생명책이라는 또 다른 책도 펼쳐졌습니다. 죽은 사람들은 그 책들에 기록된 자기 행위에 따라 심판받았습니다.
13바다는 그 안에 있는 죽은 사람들을 내주었고, 죽음과 하데스도 그 안에 있는 죽은 사람들을 내주었습니다. 그들은 각자 자기 행위에 따라 심판받았습니다.
14죽음과 하데스는 불못에 던져졌습니다. 이 불못이 둘째 죽음입니다.
15누구든지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것으로 발견되지 않으면 불못에 던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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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1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졌고 바다도 더 이상 없었습니다.
2나는 거룩한 도시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해 단장한 신부처럼 준비되어 하나님에게서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3나는 왕좌에서 큰 음성이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보아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사시고 그들은 그분의 백성들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이다.
4그분이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죽음이 더 이상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더 이상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5왕좌에 앉아 계신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또 말씀하셨습니다. ‘기록하여라. 이 말씀들은 신실하고 참되다.’
6그분이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어졌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끝이다. 목마른 사람에게 생명수의 샘에서 거저 마시게 하겠다.
7이기는 사람은 이것들을 물려받을 것이다.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8그러나 비겁한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과 혐오스러운 일을 하는 사람들과 살인자들과 성적으로 타락한 사람들과 주술을 행하는 사람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쟁이가 받을 몫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이다. 이것이 둘째 죽음이다.’
9마지막 일곱 재앙이 가득한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가운데 하나가 와서 내게 말했습니다. ‘이리 오너라. 어린양의 신부인 아내를 네게 보여 주겠다.’
10그 천사는 성령 안에서 나를 크고 높은 산으로 데려가 하나님에게서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을 보여 주었습니다.
11그 도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지고 있었고 그 빛은 아주 귀한 보석, 곧 수정처럼 맑은 벽옥 같았습니다.
12그 도시에는 크고 높은 성벽과 열두 문이 있었고 문마다 천사가 하나씩 있었습니다. 문들에는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13동쪽에 문 셋, 북쪽에 문 셋, 남쪽에 문 셋, 서쪽에 문 셋이 있었습니다.
14도시의 성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었고 그 위에는 어린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15내게 말하던 천사는 도시와 그 문들과 성벽을 측량하려고 금으로 된 측량 갈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16도시는 네모반듯했고 길이와 너비가 같았습니다. 천사가 갈대로 도시를 재니 만 이천 스타디온이었고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았습니다.
17그가 성벽을 재니 사람의 측량법으로 백사십사 큐빗이었습니다. 천사도 그 측량법을 사용했습니다.
18성벽은 벽옥으로 쌓였고 도시는 맑은 유리 같은 순금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19도시 성벽의 기초석들은 온갖 보석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첫째 기초석은 벽옥, 둘째는 사파이어, 셋째는 옥수, 넷째는 에메랄드,
20다섯째는 줄마노, 여섯째는 홍옥, 일곱째는 귀감람석, 여덟째는 녹주석, 아홉째는 황옥, 열째는 녹옥수, 열한째는 청옥, 열두째는 자수정이었습니다.
21열두 문은 열두 진주로 되어 있었고 문 하나가 각각 진주 하나로 되어 있었습니다. 도시의 큰길은 투명한 유리 같은 순금이었습니다.
22나는 그 도시에서 성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주 하나님 전능자와 어린양이 그 도시의 성전이시기 때문입니다.
23그 도시는 해나 달이 비출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도시를 비추고 어린양이 그 등불이시기 때문입니다.
24민족들은 그 도시의 빛 속에서 걸을 것이고 땅의 왕들은 자기들의 영광을 그곳으로 가져올 것입니다.
25그 도시의 문들은 낮에 결코 닫히지 않을 것입니다. 그곳에는 밤이 없기 때문입니다.
26사람들은 민족들의 영광과 존귀를 그곳으로 가져올 것입니다.
27더러운 것은 무엇이든, 혐오스러운 일과 거짓을 행하는 사람은 누구든 그곳에 결코 들어가지 못합니다.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만 들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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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1천사는 수정처럼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왕좌에서 흘러나와,
2도시의 큰길 한가운데로 흘렀습니다. 강 양쪽에는 생명나무가 있어서 열두 가지 열매를 맺고 달마다 열매를 냈습니다. 그 나무의 잎들은 민족들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3더 이상 어떤 저주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어린양의 왕좌가 그 도시 안에 있고 그분의 종들은 그분을 섬길 것입니다.
4그들은 그분의 얼굴을 볼 것이며 그분의 이름이 그들의 이마에 있을 것입니다.
5다시는 밤이 없고 등불 빛이나 햇빛도 필요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 하나님께서 그들을 비추실 것이며 그들은 영원무궁하도록 다스릴 것입니다.
6천사가 내게 말했습니다. ‘이 말씀들은 신실하고 참되다. 예언자들의 영을 주관하시는 주 하나님께서 곧 일어나야 할 일들을 자신의 종들에게 보여 주시려고 천사를 보내셨다.
7보아라, 내가 곧 간다.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들을 지키는 사람은 복이 있다.’
8이 일들을 듣고 본 사람은 나 요한입니다. 내가 듣고 보았을 때 이 일들을 보여 준 천사의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려고 했습니다.
9그러나 천사가 내게 말했습니다. ‘그러지 마라. 나는 너와 예언자인 네 형제자매들과 이 책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들과 함께 섬기는 종이다. 하나님께 경배하여라.’
10그가 또 내게 말했습니다.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들을 봉인하지 마라. 때가 가까이 왔기 때문이다.
11불의를 행하는 사람은 계속 불의를 행하고 더러운 사람은 계속 더러워지게 두어라. 의로운 사람은 계속 의를 행하고 거룩한 사람은 계속 거룩해져라.’
12‘보아라, 내가 곧 간다. 내가 줄 보상을 가지고 가서 각 사람에게 그가 한 일에 따라 갚아 주겠다.
13나는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마지막, 시작과 끝이다.
14자기 예복을 빠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그들은 생명나무에 나아갈 권한을 얻고 문들을 통해 도시로 들어갈 것이다.
15도시 밖에는 개들과 주술을 행하는 사람들과 성적으로 타락한 사람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을 사랑하고 행하는 모든 사람이 있다.
16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해 이 일들을 너희에게 증언하도록 내 천사를 보냈다. 나는 다윗의 뿌리이며 자손이고 빛나는 새벽별이다.’
17성령과 신부가 ‘오십시오’ 하고 말합니다. 듣는 사람도 ‘오십시오’ 하고 말하십시오. 목마른 사람은 오십시오. 원하는 사람은 생명수를 거저 받으십시오.
18나는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들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증언합니다. 누구든지 여기에 무엇을 더하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것입니다.
19누구든지 이 예언서의 말씀들에서 무엇을 빼면 하나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거룩한 도시에 참여할 그의 몫을 빼실 것입니다.
20이 일들을 증언하시는 분이 말씀하십니다. ‘그렇다, 내가 곧 간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십시오.
21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사람과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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